Transcript
Page 1: 한국시니어스타협회 김 선 회장·장기봉 대표pdf.seniorsinmun.com/1/110.pdf한국시니어스타협회 김 선 회장·장기봉 대표 시니어신문 창간에 즈음해

일+여가2018년 8월 16일 목요일10 시니어신문

“시니어모델, 외모 아닌 개성·열정이 중요하지요!”

진정한 자아 찾기 위해 시니어스타협회 의기투합

모델 양성은 기본, 인문학 수업과 에이전시 병행

문화예술 소외된 이들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추진

한국시니어스타협회 김 선 회장·장기봉 대표

시니어신문 창간에 즈음해 특별한 손

님을 만났다. ‘시니어모델’이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한국시니어스타

협회 김 선 회장과 예술감독 장기봉 대

표다. 최근 1955~1963년생 베이비붐세

대가 노년층으로 편입되고 있는 시점이

나, 이들을 위한 사회적 배려는 찾아보

기 어렵다.

“액티브 시니어를 꿈꾸는 이들의 희

망을 어디에서 찾아야 하느냐?”고 묻는

다면, 한국시니어스타협회를 추천할 만

하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교육은 물론, 사회공헌활동 등에

서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Q. ‘한국시니어스타협회’의 명칭에

서 최근 화두인 액티브 시니어, 활기찬

인생 2막 등의 단어들이 연상됩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김 선 회장(이하 김) : 저는 35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교감으로 재직

했어요.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안정

감이 있는 직업이었지요. 하지만, 더 늦

어지기 전에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

아 활동하고 싶은 욕구가 강했어요. 3년

전, 미즈코리아대회 은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이후부터 시니어 모델

의 길로 걷게 됐어요.

A. 장기봉 대표(이하 장) : 5년 전, 한

국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대한민국광고모델대회 시니어

부분에서 금상을 받았고, 이후 제 인생

의 길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민간기업

에서 기획과 경영업무를 담당했던 경험

을 살려 더 많은 시니어들에게 인생의

올바른 방향을 가이드하는 기회를 만들

기로 했지요.

Q. 매우 의미 있는 일을 만들고 계십

니다. 한국시니어스타협회를 함께 운

영하게 된 배경이 궁금해집니다.

A. 김 : 제가 시니어 모델대회 출전을

마치고 난 후 장기봉 예술감독의 소식

을 듣고 직접 찾아가 만나게 됐어요. 어

릴 때 갖고 있던 끼를 발산할 기회를 만

들고 싶다는 장 대표의 이야기를 듣고,

제게도 좋은 기회라고 판단한 것이 한

국시니어스타협회를 함께 하게 된 사연

입니다.

A. 장 : 제가 어릴 적엔 모델이란 직

업 자체가 우리나라에 없었기 때문에

가족과 주위 지인들의 반대가 많았던

시기죠. 그런데 시대가 변화하기 시작

했고, 나의 자아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

민하기 시작했어요. 1958년생이 베이비

붐세대 가운데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또래를 만나

우리나라 패션의 ‘신한류’를 만들어 가

고 싶어졌어요.

아시다시피 우리는 세계적으로 ‘케이

팝’(K-POP) 열풍을 일으킨 유전자를

가진 민족입니다. 젊은 세대에 이어 시

니어 세대가 다시 세계적인 흐름을 만

들어 가는 것도 의미가 있을 테니까요.

지난 7월 20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LA

에서 진행된 ‘할리우드 위드 어 하트’ 모

델쇼에 참석했습니다. 김 선 회장은 한

국을 대표하는 시니어 모델로 무대에서

한복의 미를 알렸고, 저는 VIP심사위원

으로 참석했어요.

Q. 김 선 회장은 지난 6월 한국시니

어스타협회장에 당선이 됐는데, 최근

어떤 사업에 역점을 두고 계신가요?

A. 김 : 사실, 협회를 만들고 운영하기

위해 여러 매체의 출연 요청을 거절하

기가 어려웠어요. 그러다 실버아이TV

와 MOU 체결 후 장기봉 예술감독과 함

께 「중년의 품격」이란 프로그램에 패

널로 출연하고 있어요. 중년 남성의 흔

한 이미지를 탈피하는 패션을 제안하고

있는데, 매우 재미있습니다. 패션의 기

본은 체형의 균형이 잡혀야 하는데 가

장 먼저 걷기(워킹) 자세를 잡은 후 의

상과 표정을 교정하고 있어요.

A. 장 :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간단히

설명하면, 중년 남성들이 멋과 색을 만

들어 가자는 것이지요. 앞으로 만나게

될 시니어들의 변화를 보실 수 있을 거

예요.

Q. 10여 년 전부터 시니어 대상 교육

기관이나 단체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는 현실인데요. 다른 기관이나 단체

들과의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A. 장 : 저희는 동호회 형식으로 협회

를 운영하고 있지는 않아요. 그 이유는

시니어 모델을 희망하시는 분들의 형

편 상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

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인 문제도 해결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협회는 모델 양

성을 위한 수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연

극, 인문학에 관한 수업도 진행하고 있

어요. 협회의 교육을 수료하신 분들 가

운데 현업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생기면

서 에이전시 업무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요. 이제는 ‘꽃미남’ 시대가 끝났기

때문에 외모보다는 개성을 가진 분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열정과 끈기가 가

득한 분들에게 협회의 회원가입 자격을

드리고 있어요.

A. 김 : 현재 모델 양성을 위한 교육

은 미스코리아나 슈퍼모델 출신의 젊

은 강사가 진행하고 있어요. 하지만, 연

기 지도는 세종문화회관 예술감독을 역

임하신 분이 맡고 있습니다. 그 분이 직

접 저희에게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점

점 은퇴하는 분들이 많아지기에 이런

제안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요

소들이 차별성을 갖는 원동력이 아닐

까요.

Q. 시니어모델에 도전하고 싶은 분

들에게 어떤 조언을 들려주시겠어요?

A. 김 : 저는 어찌 보면 시니어 모델

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아줌마, 할머니

등의 호칭으로 불렸을 거예요. 남자 또

는 여자로 인정받기 어려운 제3의 성으

로 불리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에게 시니어 모델로 활동

하라고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있어

요. ‘자존감을 세울 수 있다’는 것, 걷기

를 통해 체형이 변화되는 것, 그리고 때

로는 과감한 의상을 입을 수 있지요. 이

런 과정을 통해 나의 표정이 변화되는

것과 함께 가족과 주위 분들이 모두 행

복해지니까요.

두 번째 이유는, 남의 시선에 쫓겨 살

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어

요. 3년 전 제가 교사직을 버리고 모델

을 선택할 때 가족과 친지들에게 “미쳤

다”라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어요.

하지만,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직업을 선

택해 새로운 기회가 제게 다가왔어요.

세 번째는, 선택했다면 ‘주춤하지 말

자’는 거예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지요. 하지만, 자

신만의 프레임을 깨고 새로운 것을 받

아들이려면 만 시간의 법칙을 실천해야

할 테니까요. 과거를 생각하는 것이 아

니라 능동적인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것

이지요.

A. 장 : 평소 문화예술과 가까이 하신

분들은 병치레를 거의 안 한다고 그래

요. 협회는 시니어 모델 양성을 넘어 문

화와 예술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

감과 이해를 만드는 콘텐츠를 발굴하

고, 계획, 실행, 평가까지 할 수 있어야

해요. 많은 시니어들과 대화를 통해 꿈

과 희망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지금

의 현실은 ‘어르신’이란 이유만으로 대

접받으려 하고, 후세대는 그러한 시니

어세대를 냉대하는 문화가 존재합니다.

앞으로 소외 계층을 위한 공동체를 만

들고 운영하는 사례가 많아지길 바라고

있어요.

Q. 한국시니어스타협회의 계획을

들어볼까요?

A. 장 : 2016년 아시아모델대회에서

진행된 ‘시니어 한복 쇼’나 ‘담양 죽녹

원 천연염색 우리 옷 알리기 패션쇼’와

같은 무대에 설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기회에 대비해 시니어 모델 양

성을 위한 교육과 에이전시 업무를 병

행할 예정이고요. 또한, 오는 10월에는

뮤지컬 ‘58주점’을 제작해 많은 관객들

에게 무료로 보여드릴 계획입니다.

Q. 시니어신문 구독자들께도 인사

부탁드립니다.

A. 김 : 여러 곳에서 활동하는 저명한

인사들이 많으실 텐데, 일반인에 가까

운 한국시니어스타협회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려요. 제1호 시니어 모델로서 도약

하는 모습을 응원해 주세요.

A. 장 : 이제 우리나라도 의식주는 많

이 해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예

술 분야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분들은

아직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과 함께 만

들어가는 사회공헌사업을 계획하고 실

행하는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

황인희 기자

* 시니어모델 문의 : 02-557-0737

시니어시낭송교육지도사 자격과정 2기 수강생모집「시니어시낭송교육지도사」 자격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자격(민간자격2018-001288호)으로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또 유일하게 발급하는 자격이다! 자격 취득 후에는 전국 각지의 시니어 관련기관 (대한노인회 산하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노인대학) 등에서 시낭송을 지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시낭송은 뇌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치매에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자 치료법!

•기억력 향상, 정서적 안정, 마음의 순화 등

정신건강에 탁월한 효과입증

•자 격 : 나이제한 학력제한 없음

•개 강 : 가을학기 오픈 9월부터

•수강료 : 27만원(자격증 발급비 3만원별도)

•문 의 : 010-8281-9906

왜 시낭송인가?

교육과정 -매주 2시간씩 6주(총 12시간)

시인, 시낭송가, 시극작가, 연출가

현(現) 한국 시니어시낭송운동본부 회장

현(現) 한국시낭송예술교육진흥원장 / 한국시낭송예술협회회장

시낭송아카데미 전문교수

허난설헌 문학상 금상수상

시조창. 가곡 명인(난계국악축제 문화관광부 장관상수상)

2010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한국인 대상(한국문학예술발전공로대상)

2011~12년 2회에 걸쳐 전국 요양원 어르신시낭송대회 개최

지도교수

이 혜 정 프로필

한국시니어스타협회 김 선 회장(56·왼쪽)과 예술감독 장기봉(61) 대표. 사진=황인희 기자

Top Rel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