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 (運命) 이라는 것!! 한국jc 제131차 임시총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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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2015년 9월 25일 Worldwide Federation of Young Leaders and Enterpreneurs 11 특별기획 고 창 곤 인천영락교회 목사 운명 (運命) 이라는 것!! 요즈음 전철 역 주변에서나 길거리에서 멀 쩡하게 생긴 사람이 다가와서 하는 말이 상이 너무 좋으십니다. 선생님은 가문을 이 끌 운명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또는 당신 은 큰 복을 안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런데 액땜으로 한 가지 방편을 하면 그 놀라운 운 명을 다 누릴 것입니다라고 하는 사기꾼 돌 팔이들을 만나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여기 에 대해서 한 마디 하고 싶다.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 인류는 오래 전부터 여기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을 제기해 왔다. 고대와 현대를 뛰어넘 어 각 나라와 문화마다 독특한 운명 예측방 법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은 은근히 운명에 대한 믿음이 자기 안에서 유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의 마음에 상존하는 또 하나의 다른 생각이 있는데 그것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운명 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의 지배를 받는지 믿 을 수 없다라는 불가지론인 것이다. 그러 면서도 사람들은 자신 앞에 놓여 있다고 믿 고 싶어 하는 그 운명의 카드에 대한 두려움 을 갖고 있으니 웃지 않을 수 없다. 어머니 모태에서 조성되는 그 순간부터 정 해진 운명을 물리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라 면 아무런 노력 없이는 잘 살아지지 않는 삶 의 나태함을 무엇으로 변명할 수 있겠는가? 운명을 말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을 피해가기 위한 소심한 마음이 숨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해진 운명이 무엇이던지 우리는 날마다 의 삶속에서 선택이라는 갈림길을 만난다. 그 갈림길에서 날마다 크고 작은 선택을 할 때 시간적으로는 긴 것, 장소적으로는 넓은 것, 도덕적으로는 항상 선한 것을 선택해 가 기 시작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생기게 되 는 것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자신의 지혜로서는 예측 할 수 없는 일이 다반사이다. 자신의 의사와 는 아무런 관계없이 결정되는 부분이 수없 이 많이 있다. 이때 절대 주권자요초월 자 하나님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겸손한 사람이 가지고 있으면 인생이 아무리 힘들 어도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다. 9월 중순에 있었던 폭우는 3시간 동안에 265mm가 서 울 인천지역을 국지적으로 강타했다. 수많 은 재산 피해를 냈다. 추석명절을 송두리째 빼앗긴 분들께 위로를 드린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태풍으로 인한 큰 홍 수가 작은 마을을 휩쓸고 지나갔다. 모든 건 물들이 물에 잠긴 상황에서 교회 철탑의 십 자가를 붙들고 매달려 있는 여인이 있었다. 이 여인에게 고무보트 한 척이 다가와 그녀 를 구조하려 했으나 그 여인은 제안을 거절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예요라고 그녀는 확신에 찬 어 조로 대답을 했다. 잠시 후에 다른 구조선이 왔다. 소방대원이 철탑에서 내려오세요, 언 덕이 무너지면 철탑도 무너집니다. 위험합니 라고 소리쳤지만 그녀는 여전히 십자가 를 잡은 채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물은 더 거세지고 언덕이 붕괴될 위험한 찰라 에 또 한번 헬리콥터가 날아와 그녀를 안전한 곳으 로 옮기기 위해서 사다리를 내렸지만 그 여 인은 한사코 사다리를 거부 하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구원 하실 것입니다. 당 신들은 남의 일 너무 걱정마세요라고 하면 서 모든 구조 활동을 거부 하였다. 폭풍우는 더욱 심해졌고 폭우는 더욱 쏟아지고 마침내 불어난 급류에 그 종탑을 휩쓸고 지나가 그 녀는 결국 익사하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후 그 여인은 죽어서 하나님께 이렇게 항의했다는 것이다. 전 하나님만 믿고 있었 는데도 왜 절 구원하시지 않으셨어요?라고 했다. 이때 하나님은 그 여인을 향하여 나는 너를 구하려고 두 번이나 배를 보내고 헬리 콥터까지 보냈는데 너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 했지 안했느냐? 라고 대답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하시려고 매일 순간 우 리를 향하여 바른 선택을 하시길 원하고 계 신다.(신명기30:19) 운명을 이야기하며 부 적(符籍)이나 써주고 이것을 몸에 지니고 다 니면 운명이 바뀌고 바른 선택도 없이 모든 것이 잘된다고 속이고 이것을 미끼로 복채 나 액댐값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조 심해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JC는 1952년 창립 후, 현재 16개 지구JC와 359개 지방JC에서 1만 여 명이 활동하고 있고 전 세계 국제청년회의소(JCI) 11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많은 회원을 보유 하고 있다. 그런 한국청년회의소가 지난 9월 20일 경북 경주(The-K호텔)에서 열린 임시총 회에서 제64대 안영학 현 한국 JC중앙회 장을 비롯, 전국 수석대표 등 약20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권신원 상임부회장을 제65대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만장일치에 가까운 득표로 선출 된 권신원 중앙회장 당선자는 "앞으로 한국JC회원들의 화합은 물론 튼튼한 조직 만들기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쏟 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국JC의 도약 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 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직 통폐합. 의전문화 간소화 등 한 국JC 조직 재정비와 내실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JC회원이 JC 를 통해 스스로 행복을 느끼고, 전국 359개 지방JC가 내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로컬 활성화 프로 그램'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 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이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 도록 한국JC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 과 역량을 총동원해 로컬 활성화에 주 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는데, 몇 년 전 부터 회원 수 감소로 인해 로컬 간에도 편차가 두드러지고 있는 현실을 생각해 본다면 진지하게 두고 볼 일이다. 또한 현재 한국JC의 사업은 단발적 인 사업이 아니라 지속사업이나 연계사 업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2016년도 사 회공헌 활동 사업(통일부문사업. 환경 부문사업)등을 더욱 더 활성화 할 계획" 이라고 피력했다. 권신원 중앙회장 당선자는 한국JC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회원과 로컬의 이익 이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고민하고 한국 JC가 대한민국 NGO단체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청년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에 제131차 임시총회에 참 석해서 본인이 보고 듣고 느낀 점은 2016년도 한국JC조직에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보다 건실한 청년 기업인 육 성사업에 충실하면 한국JC가 머지않아 세계의 중심에 서서 JCI에서도 주축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JC 제131차 임시총회를 다녀와서… 신 승 환 기자 (남마산JC) ACE 생명, 한화손해보험 소설이라는 장치를 넘어 근 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김진명 의 대작 글자 전쟁. 천년 제 국 고구려를 되 살린 대하소설 고구려와 미 국과 중국이라는 거대한 충돌의 그림자에 드리운 한반도의 운명을 그린 싸드이어 한자(漢字)속에 숨겨진 우리의 역 사와 치열한 정치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돌아왔다. 흥미진진한 전개의 밧줄을 타고 소설 속 소설이란 장치를 넘어, 우리에게 근본적 인 질문을 던지는 대작. 충격적이고 믿을 수 없는, 그러나 다 읽고 나면 전율이 이는 경이로운 소설의 등장. 5천 년간 잠들어 있던 거대한 진실 게임이 이제 시작된다! 반드시 떠나 야만 했을 것이 다. 자꾸 집을 비우고 길 위에 있어야만 하는 숙명 같은 것. 조금 아이러니 하지만, 사람은 떠나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사랑해서 떠나고, 미워해서 떠난다. 물론 둘 다의 감 정으로도 떠난다. 그리고 대체로 이 아 의 사람이 그 주범이 된다. 물리적 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보다 훨씬 더 밀착된 상태이다. 내 옆에 있는 사람은 그 장면의 앞과 뒤로 이어지는 서사에 집중하며 더욱 더 진하고 웅숭깊어진, 사람에 대한 애정담아냈다. 이 책에 존재하는 각각의 산문은 아주 평 범한 일상 같기도 하지만 또 전혀 예상치 못한 인연이 만들어내는 굉장한 이야기로 확장된다. 아름다운 감각과 세심하게 선택 된 시적 언어들로 이루어진 문장들은 묘한 운율감을 만들어내고, 이야기는 절로 뒤가 궁금해진다. 함축적이면서도 맥락을 관통 하는 단어들은 늘 곁에 두고도 질리지 않 는 집밥처럼 푸근한 풍경 앞에서 겹쳐지며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낸다. 경험해본다. 여행에는 정해진 시작도 끝 도 없음을. 내가 읽기 시작한 곳이 여행의 시작이자 내가 책을 덮는 순간이 여행의 마지막임을. 어느 볕 좋은 날, 나른함을 이 기지 못하고 책장 사이 잠시 손가락을 끼 워놓은 채 꾸벅꾸벅 졸다가 손에서 책을 놓치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천연덕스럽게 다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음을. 글자전쟁 5천년의 거대한 진실게임! 도서소개 내 옆에 있는 사람 여행 속 인연들과 삶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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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운명 (運命) 이라는 것!! 한국JC 제131차 임시총회를 다녀와서…jcikorea.bestdnp.com/newspaper/616/616-11.pdf · 16개 지구jc와 359개 지방jc에서 1만 여

제616호 2015년 9월 25일 Worldwide Federation of Young Leaders and Enterpreneurs 11특별기획

기 고

고 창 곤 인천영락교회 목사

운명 (運命) 이라는 것!!

요즈음 전철 역 주변에서나 길거리에서 멀

쩡하게 생긴 사람이 다가와서 하는 말이 “인

상이 너무 좋으십니다. 선생님은 가문을 이

끌 운명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또는 “당신

은 큰 복을 안고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런데

액땜으로 한 가지 방편을 하면 그 놀라운 운

명을 다 누릴 것입니다”라고 하는 사기꾼 돌

팔이들을 만나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여기

에 대해서 한 마디 하고 싶다.

인간에게 주어진 운명!!

인류는 오래 전부터 여기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을 제기해 왔다. 고대와 현대를 뛰어넘

어 각 나라와 문화마다 독특한 운명 예측방

법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은 은근히 운명에 대한 믿음이 자기

안에서 유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의 마음에 상존하는 또 하나의 다른 생각이

있는데 그것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운명

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의 지배를 받는지 믿

을 수 없다라는 “불가지론”인 것이다. 그러

면서도 사람들은 자신 앞에 놓여 있다고 믿

고 싶어 하는 그 운명의 카드에 대한 두려움

을 갖고 있으니 웃지 않을 수 없다.

어머니 모태에서 조성되는 그 순간부터 정

해진 운명을 물리칠 수 없는 것이 인간이라

면 아무런 노력 없이는 잘 살아지지 않는 삶

의 나태함을 무엇으로 변명할 수 있겠는가?

운명을 말하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을

피해가기 위한 소심한 마음이 숨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정해진 운명이 무엇이던지 우리는 날마다

의 삶속에서 선택이라는 갈림길을 만난다.

그 갈림길에서 날마다 크고 작은 선택을 할

때 시간적으로는 긴 것, 장소적으로는 넓은

것, 도덕적으로는 항상 선한 것을 선택해 가

기 시작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생기게 되

는 것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자신의 지혜로서는 예측

할 수 없는 일이 다반사이다. 자신의 의사와

는 아무런 관계없이 결정되는 부분이 수없

이 많이 있다. 이때 “절대 주권자요” “초월

자 하나님”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겸손한

사람이 가지고 있으면 인생이 아무리 힘들

어도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다. 9월 중순에

있었던 폭우는 3시간 동안에 265mm가 서

울 인천지역을 국지적으로 강타했다. 수많

은 재산 피해를 냈다. 추석명절을 송두리째

빼앗긴 분들께 위로를 드린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태풍으로 인한 큰 홍

수가 작은 마을을 휩쓸고 지나갔다. 모든 건

물들이 물에 잠긴 상황에서 교회 철탑의 십

자가를 붙들고 매달려 있는 여인이 있었다.

이 여인에게 고무보트 한 척이 다가와 그녀

를 구조하려 했으나 그 여인은 제안을 거절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죽게 내버려

두지 않을 거예요”라고 그녀는 확신에 찬 어

조로 대답을 했다. 잠시 후에 다른 구조선이

왔다. 소방대원이 “철탑에서 내려오세요, 언

덕이 무너지면 철탑도 무너집니다. 위험합니

다”라고 소리쳤지만 그녀는 여전히 십자가

를 잡은 채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물은 더

거세지고 언덕이 붕괴될 위험한 찰라 에 또

한번 헬리콥터가 날아와 그녀를 안전한 곳으

로 옮기기 위해서 사다리를 내렸지만 그 여

인은 한사코 사다리를 거부 하는 것이었다. “

하나님께서는 나를 구원 하실 것입니다. 당

신들은 남의 일 너무 걱정마세요”라고 하면

서 모든 구조 활동을 거부 하였다. 폭풍우는

더욱 심해졌고 폭우는 더욱 쏟아지고 마침내

불어난 급류에 그 종탑을 휩쓸고 지나가 그

녀는 결국 익사하고 말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후 그 여인은 죽어서 하나님께 이렇게

항의했다는 것이다. “전 하나님만 믿고 있었

는데도 왜 절 구원하시지 않으셨어요?”라고

했다. 이때 하나님은 그 여인을 향하여 “나는

너를 구하려고 두 번이나 배를 보내고 헬리

콥터까지 보냈는데 너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

했지 안했느냐? 라고 대답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하시려고 매일 순간 우

리를 향하여 바른 선택을 하시길 원하고 계

신다.(신명기30:19) 운명을 이야기하며 부

적(符籍)이나 써주고 이것을 몸에 지니고 다

니면 운명이 바뀌고 바른 선택도 없이 모든

것이 잘된다고 속이고 이것을 미끼로 복채

나 액댐값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조

심해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JC는 1952년 창립 후, 현재

16개 지구JC와 359개 지방JC에서 1만

여 명이 활동하고 있고

전 세계 국제청년회의소(JCI) 11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많은 회원을 보유

하고 있다.

그런 한국청년회의소가 지난 9월 20일

경북 경주(The-K호텔)에서 열린 임시총

회에서 제64대 안영학 현 한국 JC중앙회

장을 비롯, 전국 수석대표 등 약20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권신원 상임부회장을

제65대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만장일치에 가까운 득표로 선출

된 권신원 중앙회장 당선자는 "앞으로

한국JC회원들의 화합은 물론 튼튼한

조직 만들기를 위해 뜨거운 열정을 쏟

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한국JC의 도약

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

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직 통폐합. 의전문화 간소화 등 한

국JC 조직 재정비와 내실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JC회원이 JC

를 통해 스스로 행복을 느끼고, 전국

359개 지방JC가 내적으로 성장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로컬 활성화 프로

그램'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

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이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

도록 한국JC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

과 역량을 총동원해 로컬 활성화에 주

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는데, 몇 년 전

부터 회원 수 감소로 인해 로컬 간에도

편차가 두드러지고 있는 현실을 생각해

본다면 진지하게 두고 볼 일이다.

또한 현재 한국JC의 사업은 단발적

인 사업이 아니라 지속사업이나 연계사

업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2016년도 사

회공헌 활동 사업(통일부문사업. 환경

부문사업)등을 더욱 더 활성화 할 계획"

이라고 피력했다.

권신원 중앙회장 당선자는 한국JC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회원과 로컬의 이익

이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고민하고 한국

JC가 대한민국 NGO단체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청년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에 제131차 임시총회에 참

석해서 본인이 보고 듣고 느낀 점은

2016년도 한국JC조직에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보다 건실한 청년 기업인 육

성사업에 충실하면 한국JC가 머지않아

세계의 중심에 서서 JCI에서도 주축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JC 제131차 임시총회를 다녀와서…

신 승 환 기자 (남마산JC)

ACE 생명, 한화손해보험

소 설 이 라 는

장치를 넘어 근

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김진명

의 대작 『글자

전쟁』. 천년 제

국 고구려를 되

살린 대하소설

《고구려》와 미

국과 중국이라는 거대한 충돌의 그림자에

드리운 한반도의 운명을 그린 《싸드》에

이어 ‘한자(漢字)’ 속에 숨겨진 우리의 역

사와 치열한 정치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돌아왔다.

흥미진진한 전개의 밧줄을 타고 소설 속

소설이란 장치를 넘어, 우리에게 근본적

인 질문을 던지는 대작. 충격적이고 믿을

수 없는, 그러나 다 읽고 나면 전율이 이는

경이로운 소설의 등장. 5천 년간 잠들어

있던 거대한 진실 게임이 이제 시작된다!

반드시 떠나

야만 했을 것이

다. 자꾸 집을

비우고 길 위에

있어야만 하는

숙명 같은 것.

조금 아이러니

하지만, ‘사람’

은 떠나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사랑해서

떠나고, 미워해서 떠난다. 물론 둘 다의 감

정으로도 떠난다. 그리고 대체로 ‘곁’이 아

닌 ‘옆’의 사람이 그 주범이 된다. 물리적

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옆’은 ‘곁’보다 훨씬

더 밀착된 상태이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은 그 장면의 앞과

뒤로 이어지는 서사에 집중하며 더욱 더

진하고 웅숭깊어진, 사람에 대한 ‘애정’을

담아냈다.

이 책에 존재하는 각각의 산문은 아주 평

범한 일상 같기도 하지만 또 전혀 예상치

못한 인연이 만들어내는 굉장한 이야기로

확장된다. 아름다운 감각과 세심하게 선택

된 시적 언어들로 이루어진 문장들은 묘한

운율감을 만들어내고, 이야기는 절로 뒤가

궁금해진다. 함축적이면서도 맥락을 관통

하는 단어들은 늘 곁에 두고도 질리지 않

는 집밥처럼 푸근한 풍경 앞에서 겹쳐지며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낸다.

경험해본다. 여행에는 정해진 시작도 끝

도 없음을. 내가 읽기 시작한 곳이 여행의

시작이자 내가 책을 덮는 순간이 여행의

마지막임을. 어느 볕 좋은 날, 나른함을 이

기지 못하고 책장 사이 잠시 손가락을 끼

워놓은 채 꾸벅꾸벅 졸다가 손에서 책을

놓치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천연덕스럽게

다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음을.

글자전쟁5천년의 거대한 진실게임!

도서소개

내 옆에 있는 사람 여행 속 인연들과 삶의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