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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종교인이 될 것인가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일상의 삶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늘 일요일(주일인데)이네 교회 가야지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 갈 준비를 한다 그리고 십일조와 주정헌금도 챙기고 새 옷을 입고 오늘도 전과 다름없이 동일하게 성경책을 들고 교회로 간다 그래도 수년 내지 수십 년을 다녔는지라 대충 인사를 하고 본당 한자리를 차지하고 형식에 따라 행사를 치른다 그리고 예배를 마치고 나름의 친교도 하고 교회에서 주는 점심도 맛있게 먹는다 음식 식재료는 나도 일정금액의 헌금을 해서 당당히 먹을 권리도 가지고 있다는 당연함 같은 것을 지닌채 말이다 그러나 여기까지는 겉보기에 크게 나무랄 것 없어 보인다 문제는 지금부터 인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10계명 중 4계명(안식일)을 준수하였으니 나머지 시간은 내 뜻대로 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자문하며 세상을 향하여 나아간다

근무지에 도착하여 일상 업무를 시작한다 점심시간 때 남들에게 창피한게 싫어서 감사기도도 대충대충 한다 그리고 수요일 저녁예배는 성경말씀에도 없고 먹고 살기에 바쁘다는 핑계를 댄다 하나님도 이러한 형편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용서해 주실 거야 사랑의 하나님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이시니깐 하면서 스스로 자기 위안을 삼아 생활의 연장으로 이어진다 나중은 아예 무덤덤하다 계속 그렇게 지내다보니 그런 습관이 자리를 잡게 되어 버렸다

얼마든지 퇴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교회도 멀고 자동차연료비도 부담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해서이다 그러한 신앙기준으로 교회생활을 하니 집단체인 교회에 어려움이 봉착될 때에는 나하고 관계없는 일로 치부 해버리고 스스로 구경꾼으로 분류시켜 잘들노네 하고 빈정되는 모습들을 나타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해꾼으로 전락한다 그들은 한발자국도 담구지 않고 콩이 아니고 팥이라고 우겨되며 슬며시 헛소문을 퍼뜨리고 온갖 유언비어의 온상을 만들곤 한다

그러다 무관심과 침묵과 방관으로 일삼으며 어렵고 골치 아픈 일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왜일까 진짜 목적은 다른데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앞으로 있을 직분을 은근히 염두에 둔 약삭빠른 지략이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아예 모르쇠모드로 전환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 직분을 받는다 그야 당연히 본인관리를 잘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교회 내에 존재하는 견해의 차이와 파벌은 때때로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지만 그런 위기들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진리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게 되며 그 위기의 과정을 통해서 참 그리스도인들은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성경을 접하고 목사님께서 설교하실 때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삼상1522) 말씀을 인용하시는 것을 종종 듣게 된다 그런데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신다는(잠213) 말씀은 인터넷설교 방송에서도 안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순종=공의와 정의는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에 무게를 같게 보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순종만 강조를 한다 그리고 그 말씀은 교회안에서 듣기 힘든다 교회내에서는 공의로우면 정의로우면 안되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교회내에서는 불의함을 목시하더라도 무조건 조용) 안그려면 정의와 공의의 판단기준이 다른 것 일까

또한 이해관계가 맞아 불의와 적당히 타협도 한다 아무튼 거기다가 더 불리하거나 운신하는 것이 이롭지 못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교회를 떠나게 된다 그 중 절반이상은 돌아오지만 우리는 이런 자들을 기회주의자라고 말한다 하나님보다 사람들에게 더 잘 보일려고하며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전형적인 종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인간은 완벽하지 못할 뿐 아니라 모자람도 많고 나약하기 그지없는 보잘것없는 그런 존재이다 누가 누구를 정죄할 수 있으랴 그러나 그리스도인 즉 신앙인이라면 최소한의 양심과 규범과 상식을 가지고 살아야 되지 않을까

AD 1세기경의 유대인 주석가 필로(Philo)가 양심은 하나님의 파수꾼으로서 인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정의한 것처럼 인간의 양심은 비록 인간의 타락 이후로 무디어지고 때로는 왜곡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선한 양심은 여전히 진리를 분별하는 능력이 있다(롬 215)고 했다

더 좋은 내일을 바라보며 오늘을 감사 합시다

강 상 국 담임목사

지난주간 40여명 성도들이 모여 교회 김장을 마쳤습니다 함께 모여 김장김치를 만들고

권사님이 싸주시는 김치 쌈 하나의 맛은 그때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기쁨이고 그리고 함께

둘러 앉아 김장 김치에 돼지 수육 한 점 얹어 한입 가득히 먹는 기쁨은 맛보지 않은 사람에

게 무어라 그 맛을 설명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김치가 맛을 제대로 내려면 적어도 배추

가 다섯 번은 죽어야 합니다

배추가 땅에서 뽑힐 때 한번죽고 통배추의 배가 갈라지면서 죽고 소금에 절여지면서 죽

고 매운 고춧가루와 짠 젓갈에 범벅이 돼서 또 죽고 요즘이야 김치냉장고를 많이 사용하

지만 장독에 담겨 땅에 묻혀 다시 한번 죽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내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성질도죽이고 고집도죽이고 편견도죽이

고 오래 참아야 하는것입니다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솔개는 최고 약 70년의 수명을 누릴 수 있

는데 이렇게 장수 하려면 약 40년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합니

다 솔개는 약 40년이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됩니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려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두껍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됩니다

이즈음이 되면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입니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러운 다시 사는 과정을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사는 길을 선택한 솔개는 정상 부근으로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러운

수행을 시작합니다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듭니다 그러면 서서히 새

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입니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 하나 뽑아냅니다 그리고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

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 하나 뽑아냅니다 그렇게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솔

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

라 30 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고통스러운 재탄생 과정을 거치고 밝은 내일

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한 해가 저물어 이제 12월입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면 참지 못하고 죽어지지 못

하여 후회스럽고 아쉬운 시간들이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후회와 아쉬움 그리고 부끄

러움이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는 시간 눈물과 아픔 고통이 끝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더 좋

은 내일을 바라보며 한 해를 감사함으로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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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 vs 보이지 않는 것 (고후416~18)

박지애목사

우리 기독교인의 지혜와 세계관은 성경의 계시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것을 철학적인 말로

표현하자면lsquo우리 사유의 출발을 하나님의 계시로 시작한다rsquo는 것입니다 나는 이해가 되

지 않아도 성경에 이른 바의 말씀이면 그대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며 세상의 경험에 비

추어 보면 어리석을 수 있으나 그대로 수용하고 살아가는 것을 우리는 성경적인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후4장 16절에『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은 날

로 새로워지도다』라고 하는 말을 할 때 lsquo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라고 하는 말에는 세상 중

에 살아가는 모든 것에는 낙심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낙심하지 않을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어두운 날에도

성도는 낙심할 수 없는 이유는 먼저 겉 사람은 낡아지지만 주님 안에서 우리 영혼은 날로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즉 이 땅의 환난이 우리에게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

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소망이 없어도 우리에게는 영원한 소망 즉 천국의 소

망과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낙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에서 낙심하지 아니한다를 세 번(1 8 16절)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1절에 이러하므로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했는데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새 언약의 일꾼의 직분 영의 직분 의의 직분을 맡

은 자이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빛의 자녀로서 밝고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8절에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

지 아니하며 했는데 이는 우리 미련하고 연약한 인생이란 육체에 이 보배(하나님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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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을 드러내는 능력의 복음)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낙심할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16절에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할 것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께서 우리 안

에서 역사하셔서 ldquo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기rdquo 때문이라

고 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함과 주장함을 받는 사람은 따라서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

고 매일 새로워짐을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16절에서 말씀하는 겉사람(outer man)은 사람의 육체와 함께 그의 생각과 감정과 의

지의 지배를 받는 영역인 반면에 속사람(inner man)은 사람의 깊은 곳 곧 영의 영역인데

하나님의 사람은 속사람이 성령에 의해서 다스림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다스리심 아래 놓여있는 속사람은 사단도 어떻게 하지 못하지만 죄의 법아래 놓여

있는 우리 겉사람은 끊임없이 미혹을 당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로마서 7장 24절에서 탄식합

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라고 말했

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나의 마음

중심에서 주님을 나의 삶에서 주인으로 온전히 모시기 전까지는 나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

가 겉사람에게 지배되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나의 속사람의 바람대로 살

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그러나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을 가지

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천국 믿음을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면 세상 자체의 허무에 대한 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하는 그

이유는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힘에 끌려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여러 말로 세상적인 삶의 현장은 허무함으로 판단합니다

사 408『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뿐만 아니

라 요일 519에서 세상의 무능한 존재의 의미 뿐 아니라 세상적인 것은 사실상 악한 마귀

의 지배 아래서 사망 가운데 있음을 말해줍니다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그래서 성도는 세상주의 세속적 가치관에서 예수를 만난 이후로는 세상은 허무하며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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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결국 사망으로 가는 희망없는 것인 줄 깨닫고 사는 사람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가

치관은 영에 비해 육체와 물질은 악하다는 관념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소망이 세속주의가

아니라는 차원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분명히 바울은 우리의 겉사람 즉 육신의 인생은 늙고 낡아지고 후패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에 따르는 돈과 명예마저도 인생이 늙어 가면 끝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새롭게 된 속사람인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존재는 고난을 받으면서 소망을 가진다는 사실을 고후4장 17절에서 말씀합니

17『우리의 잠시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

루게 함이니』

그리스도인이 되면 전혀 새로운 삶의 목표와 그에 따르는 새로운 삶의 방식 때문에 어느 시

대 어느 지역과 환경에서 살아가도 핍박이 따릅니다

행 1422『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우리 기독교인이 가진 소망은 땅에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땅에 속한 부모 형제와 이웃

과 심지어 국가적으로 의견이 달라서 충돌이 생깁니다 기독교의 궁극적 소망은 영광의 부

활에 있기에 베드로는 기독교인의 참된 산소망은 부활이라고 말합니다

벧전 13『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주님이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속죄주가 되시고 부활로서 생명의 주가 되심같이 우리

도 고난의 역경을 통하여 영광의 부활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그래서 환난 중에

복음이 훨씬 힘있게 전달되었고 천국의 소망가운데서 충성하고 위로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존재로서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려면 세상으로 부터 어려움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도가 성경대로 살아가려 할 때 받는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됨을 증

거하는 것이고 참된 소망이 굳게 서게 되는 동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고후4장 16~18절은 잠시와 영원 경한 것과 중한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대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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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면서 영원한 축복에 대한 소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새로운 존재로서

새로운 소망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서글픈 일은 기독교인이 세상 사

람들의 소망과 너무 공감대를 쉽게 형성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들이 가진

새로운 고민을 말해줍니다

고후 710『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

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돌이켜 세상이 바르게 될까를 염려하고 선교하고 교육하고 기

도하는 이것이 우리가 또한 교회가 세상을 품고 살아가는 방향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부터 새로운 존재로서 하나님의 죄용서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사는 새로운 목적을 지닌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관리 체제로 살

아가는 교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전혀 세상과 다른 방식의 삶을 살게 된 자들입니다

이런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우리들이 보이지 않는 것 영원한 것을 위해 산다는 것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사용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위해 사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 주신 물질 건강 시간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길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lsquo내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하는 말씀에서 후패하고 낡아지고 없어져서 낙심할만하지만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가지고 주를 위해 수고 하고 헌신함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이 땅위에서 살아가는 동안 영원한 믿음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될수 있도

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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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외손자 경민에게

김성진원로장로 네가 중학교 2학년이던 그 해 봄날 곡성(전북)에 있는 lsquo심청 이야기 마을rsquo에서 너의 손을 잡고 둘이서 방 하나를 차지하고 잠을 잘 잔 기억이 있다 여행의 어려움 중에 하나는 쉽게 잠들지 못함인데 너와는 매번 그렇지 않다 섬진강 바이크장에서 가족이 나눠타고 신나게 달렸던 기억 장미공원에서 느낀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는 lsquo단풍은 우리마음도 물들게 한다rsquo는 시인의 시구처럼 몇 해가 지났음에도 돌아보는 내음에 향기를 전한다

쉼터에는 이해인 수녀님의 장미를 생각하며라는 시한편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오늘 다시 함께 읽어보자 lsquo우울한 날은장미 한송이 보고싶네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rsquo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벌써 한 학기를 훌쩍 보냈다 같은 중학생의 신분으로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할 때의 마음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마음에는 제법 차이가 컸을 것이다 할아버지도 학생들을 지도할 때 고3을 1년 맡아 생활을 같이 하다가 학년도가 바뀌어 신입생인 1학년을 맡아보면 얼마나 순진하던지 참으로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지도 내용에도 정말 잘 따라주었단다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르는 너도 요즘 힘들어 함이 있는데 밤 자율학습 시간에 급우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니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짐을 안타까워하는구나 담임 선생님이 학급에서 1등을 하는 학생은 자율학습을 원하지 않으면 자유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너도 엄마에게 ldquo내가 학급 1등을 하면 선생님께 말씀드려 빼 주셔야 한다rdquo고 했다니 네가 가진 그 바람이 이뤄지기를 원한다

사랑하는 경민아 수학공부에 힘쓰는 너를 보니 기쁘다 오희 교수는 lsquo캄캄하던 밤에 갑자기 불이 켜질 때처럼 수학이 좋다rsquo고 얘기하시더구나 수학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피천득 선생님은 수학은 크리스탈 뷰티(수정의 아름다움)라고 예찬하셨더라 수학의 아름다움을 바로 느끼셨던 분 같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일본의 히노라카는 소심탐고(素心探考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깊이 생각하라)를 당부하셨다 수학 공부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이다 네가 수학 공부할 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장점이 여럿이다 재치 있음과 계산하는 능력이 있고 집중하는 힘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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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보다 요즘은 다른 과목도 그런가 모르겠다만 수학 과목의 공부량이 더 많아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얼마나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지 거기에 따라가는 너의 모습이 장하다 아직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더 잘할 줄 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필수이겠다만 자습용으로 쓸 책은 수학의 정석∘쎈∘올림포스(EBS)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겠다 수학 공부할 때 막힘도 있고 열심히 풀었는데도 틀림이 있고 친구 중에는 더 잘 해결하는 이도 있어서 자신감이 꺾일 수도 있다

그러하더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네가 수학을 전공함은 어떨까 lsquo수학의 즐거움rsquo을 오래 지니려면 lsquo수학 교사rsquo로 보람을 얻을 수도 있다 잘 사는 나라로 우리가 부러워하는 북유럽의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상위 10 성적에 해당해야하고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90에 이른다는 보도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지금 형편은 좋은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 못해도 더 안정이 되고 국력이 신장된다면 우수 교사의 장래는 밝다 아빠 엄마와 함께 너의 남매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계속 주일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 말씀 들음이 좋아보인다

훌륭한 목회를 하셨던 G 목사님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함께하여 예배를 드리고 설교말씀 들으며 배우고 익혀 성장해 나감은 좋은 일이라 하셨다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로 맞는 한 주동안에도 인도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말씀을 바로 듣도록 힘쓰자 어떨때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메모로 남김도 도움이 되겠다

사랑하는 경민아 할아버지의 편지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 당부는 lsquo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말씀 읽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나아가자rsquo 이기에 너도 lsquo할아버지 말씀에 따라 성경말씀 잘 읽겠습니다rsquo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줄로 안다 오늘은 보다 구체적인 당부를 하고 싶다 지켜나가면 고맙겠다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11월과 1 2월은 성경말씀 읽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요한복음과 잠언을 반복 읽어서 6독을 했으면 좋겠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잠언을 읽으면서 지혜를 더하고 성경말씀을 읽어나가는 중에 어떤 독서에서 보다 이해력이 자랄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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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여 룻이여 광복의 룻이여

김신창집사 오래전 교인수 700명정도의 어느 교회 젊은 의사집사 한 사람이 다니던 교회를 떠나 육

군 일개사단 규모의 시내 대형교회로 移籍(이적)해 버렸다 어렵게 생업에 종사하며 교회에

남아 직분을 다하고 있던 집사 한 분이 『信仰』(신앙)과 『인생』을 회오리처럼 交叉(교차)

하고 떠나간 사람의 뒷자취를 곱씹으며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無

常(무상)함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다윗의 曾祖母(증조모) ldquo룻rdquo을 생각한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지아비와 死別(사별)하고 삶의

희망이 끊긴 lsquo모압족rsquo ldquo룻rdquo 젊은 며눌아기의 장래를 위한 시어머니 ldquo나오미rdquo의 세 번에 걸

친 斷腸(단장)의 改嫁勸告(개가권고)에도 오히려 시어머니 못지않게 소리내어 울며 ldquo어머니

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葬事(장사) 되

리라rdquo며 기어이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의 가슴을 찢던 至極孝心(지극효심) 믿음의 lsquo룻rsquo

오직 기쁜 마음 하나로 그 힘든 뙤약볕 이삭줍기에 나가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그 뜻에도

기꺼이 순종하기까지(룻33~6) 우리에게 낯익은 東洋的孝婦像(동양적효부상)과 함께 『참美

人』의 情感(정감)이 다소곳했던 忍苦(인고)의 女人이요 착한 며눌아기였다 시아버지를 속

여 혼란케 했던 야곱의 孫婦(손부)다말(창3813~18)과는 異質的(이질적)으로 對比(대비)되

는 존경스런 女人(여인)이었다 훗날 다윗의 조상된 그의 지아비 ldquo보아스rdquo 어쩌면 그 자신

못지않게 lsquo룻rsquo에게 감사해야 함이 합당한지 모른다 그날의 lsquo룻rsquo은 또한 믿음 속에 살아가는

現世代(현세대) 우리들에게까지 착한 lsquo룻rsquo을 남겨 주었다

每週(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의 착한 며눌아기 같은 lsquo호산나rsquo 찬양대는 바로 lsquo룻rsquo이 보낸

천사의 lsquo하모니rsquo요 폐부를 찌르며 믿음 부족한 나를 새삼 戰慄(전율)케 하니 어느 교향악단

못지않는 고귀한 선물이요 나무랄데 없는 伴奏(반주)와 함께 믿음 가득한 지휘자의 혼을

내 뿜는 헌신이 아닐 수 없다

내 어릴적 다정다감하던 누님 목소리 같은 老(노)권사님들의 기도소리는 어머님이 덮어주

시던 따뜻한 이불이요 내집 내가족에게도 쉽지 않는 궃은일 마다 않고 교회식당 주방을 지

켜주시는가 하면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유치부며 개구쟁이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시달

려도 싫은 내색 한번 않는 모든 老少 어머니들 진실로 고맙고 또 감사할 뿐이다 그저 機

械的有機體(기계적유기체) 일뿐인 대형교회 어느 곳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squo룻rsquo이여 lsquo룻rsquo이여 광복의 lsquo룻rsquo이여 하나님 이들에게서 광복의 lsquo다윗rsquo이 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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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壇 예수의 재판 Ÿ 그 역사적 의미

김 종 민 집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는 적지 않은 오판이 있었다 그 중 에서도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오심 재판은 비극적이다 즉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두 가지 실수를 들라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사건과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다

이 두 재판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재판의 중대성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재판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상은 아주 달라 네 복음서의 예수와 [플라톤의 변명]①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기사와는 퍽 대조적이다 70대의 노철인(老哲人)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자기 변호와 30대의 나사렛 청년 예수의 과묵(寡默)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인상을 안겨준다

소크라테스의 비극적인 재판은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②에서 패배한 후 몇 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아테네 시민들의 배심(陪審)재판의 형식을 취한 재판사건이었는데 예수의 재판은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허용된 자치(自治) 기관인 공회(公會sanhedrin)③와 로마 총독과의 복수(復數) 재판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예수의 재판은 소크라테스 재판보다 일반 상식을 벗어난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다

지난19세기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예수의 전기는 자그마치 2만 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예수의 재판사건은 별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늘날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가는 이사건의 역사성을 재구성하려고 법률가는 이 재판의 진상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신학자는 십자가의 신학적의미를 찾고자 각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자책과 증오를 완화하려고 일찍부터 예수의 재판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여 왔다 이 사건에는 당시 대 제사장④가야바와 로마총독 빌라도가 관여하고 있는데 오늘날 유대법정과 로마법정에 의한 직접적인 재판기록은 없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간접적인 기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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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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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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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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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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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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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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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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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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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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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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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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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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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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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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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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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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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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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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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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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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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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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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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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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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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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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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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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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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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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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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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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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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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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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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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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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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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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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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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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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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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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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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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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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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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2: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물론 교회 내에 존재하는 견해의 차이와 파벌은 때때로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지만 그런 위기들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진리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게 되며 그 위기의 과정을 통해서 참 그리스도인들은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성경을 접하고 목사님께서 설교하실 때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삼상1522) 말씀을 인용하시는 것을 종종 듣게 된다 그런데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신다는(잠213) 말씀은 인터넷설교 방송에서도 안하는 것 같다 어찌보면 순종=공의와 정의는 제사보다 낫다는 말씀에 무게를 같게 보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순종만 강조를 한다 그리고 그 말씀은 교회안에서 듣기 힘든다 교회내에서는 공의로우면 정의로우면 안되는 그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교회내에서는 불의함을 목시하더라도 무조건 조용) 안그려면 정의와 공의의 판단기준이 다른 것 일까

또한 이해관계가 맞아 불의와 적당히 타협도 한다 아무튼 거기다가 더 불리하거나 운신하는 것이 이롭지 못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교회를 떠나게 된다 그 중 절반이상은 돌아오지만 우리는 이런 자들을 기회주의자라고 말한다 하나님보다 사람들에게 더 잘 보일려고하며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 전형적인 종교인이라 할 수 있겠다

우리인간은 완벽하지 못할 뿐 아니라 모자람도 많고 나약하기 그지없는 보잘것없는 그런 존재이다 누가 누구를 정죄할 수 있으랴 그러나 그리스도인 즉 신앙인이라면 최소한의 양심과 규범과 상식을 가지고 살아야 되지 않을까

AD 1세기경의 유대인 주석가 필로(Philo)가 양심은 하나님의 파수꾼으로서 인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정의한 것처럼 인간의 양심은 비록 인간의 타락 이후로 무디어지고 때로는 왜곡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선한 양심은 여전히 진리를 분별하는 능력이 있다(롬 215)고 했다

더 좋은 내일을 바라보며 오늘을 감사 합시다

강 상 국 담임목사

지난주간 40여명 성도들이 모여 교회 김장을 마쳤습니다 함께 모여 김장김치를 만들고

권사님이 싸주시는 김치 쌈 하나의 맛은 그때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기쁨이고 그리고 함께

둘러 앉아 김장 김치에 돼지 수육 한 점 얹어 한입 가득히 먹는 기쁨은 맛보지 않은 사람에

게 무어라 그 맛을 설명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김치가 맛을 제대로 내려면 적어도 배추

가 다섯 번은 죽어야 합니다

배추가 땅에서 뽑힐 때 한번죽고 통배추의 배가 갈라지면서 죽고 소금에 절여지면서 죽

고 매운 고춧가루와 짠 젓갈에 범벅이 돼서 또 죽고 요즘이야 김치냉장고를 많이 사용하

지만 장독에 담겨 땅에 묻혀 다시 한번 죽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내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성질도죽이고 고집도죽이고 편견도죽이

고 오래 참아야 하는것입니다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솔개는 최고 약 70년의 수명을 누릴 수 있

는데 이렇게 장수 하려면 약 40년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합니

다 솔개는 약 40년이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됩니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려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두껍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됩니다

이즈음이 되면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입니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러운 다시 사는 과정을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사는 길을 선택한 솔개는 정상 부근으로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러운

수행을 시작합니다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듭니다 그러면 서서히 새

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입니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 하나 뽑아냅니다 그리고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

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 하나 뽑아냅니다 그렇게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솔

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

라 30 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고통스러운 재탄생 과정을 거치고 밝은 내일

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한 해가 저물어 이제 12월입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면 참지 못하고 죽어지지 못

하여 후회스럽고 아쉬운 시간들이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후회와 아쉬움 그리고 부끄

러움이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는 시간 눈물과 아픔 고통이 끝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더 좋

은 내일을 바라보며 한 해를 감사함으로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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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 vs 보이지 않는 것 (고후416~18)

박지애목사

우리 기독교인의 지혜와 세계관은 성경의 계시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것을 철학적인 말로

표현하자면lsquo우리 사유의 출발을 하나님의 계시로 시작한다rsquo는 것입니다 나는 이해가 되

지 않아도 성경에 이른 바의 말씀이면 그대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며 세상의 경험에 비

추어 보면 어리석을 수 있으나 그대로 수용하고 살아가는 것을 우리는 성경적인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후4장 16절에『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은 날

로 새로워지도다』라고 하는 말을 할 때 lsquo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라고 하는 말에는 세상 중

에 살아가는 모든 것에는 낙심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낙심하지 않을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어두운 날에도

성도는 낙심할 수 없는 이유는 먼저 겉 사람은 낡아지지만 주님 안에서 우리 영혼은 날로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즉 이 땅의 환난이 우리에게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

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소망이 없어도 우리에게는 영원한 소망 즉 천국의 소

망과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낙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에서 낙심하지 아니한다를 세 번(1 8 16절)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1절에 이러하므로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했는데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새 언약의 일꾼의 직분 영의 직분 의의 직분을 맡

은 자이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빛의 자녀로서 밝고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8절에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

지 아니하며 했는데 이는 우리 미련하고 연약한 인생이란 육체에 이 보배(하나님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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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을 드러내는 능력의 복음)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낙심할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16절에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할 것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께서 우리 안

에서 역사하셔서 ldquo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기rdquo 때문이라

고 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함과 주장함을 받는 사람은 따라서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

고 매일 새로워짐을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16절에서 말씀하는 겉사람(outer man)은 사람의 육체와 함께 그의 생각과 감정과 의

지의 지배를 받는 영역인 반면에 속사람(inner man)은 사람의 깊은 곳 곧 영의 영역인데

하나님의 사람은 속사람이 성령에 의해서 다스림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다스리심 아래 놓여있는 속사람은 사단도 어떻게 하지 못하지만 죄의 법아래 놓여

있는 우리 겉사람은 끊임없이 미혹을 당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로마서 7장 24절에서 탄식합

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라고 말했

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나의 마음

중심에서 주님을 나의 삶에서 주인으로 온전히 모시기 전까지는 나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

가 겉사람에게 지배되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나의 속사람의 바람대로 살

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그러나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을 가지

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천국 믿음을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면 세상 자체의 허무에 대한 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하는 그

이유는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힘에 끌려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여러 말로 세상적인 삶의 현장은 허무함으로 판단합니다

사 408『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뿐만 아니

라 요일 519에서 세상의 무능한 존재의 의미 뿐 아니라 세상적인 것은 사실상 악한 마귀

의 지배 아래서 사망 가운데 있음을 말해줍니다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그래서 성도는 세상주의 세속적 가치관에서 예수를 만난 이후로는 세상은 허무하며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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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결국 사망으로 가는 희망없는 것인 줄 깨닫고 사는 사람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가

치관은 영에 비해 육체와 물질은 악하다는 관념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소망이 세속주의가

아니라는 차원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분명히 바울은 우리의 겉사람 즉 육신의 인생은 늙고 낡아지고 후패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에 따르는 돈과 명예마저도 인생이 늙어 가면 끝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새롭게 된 속사람인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존재는 고난을 받으면서 소망을 가진다는 사실을 고후4장 17절에서 말씀합니

17『우리의 잠시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

루게 함이니』

그리스도인이 되면 전혀 새로운 삶의 목표와 그에 따르는 새로운 삶의 방식 때문에 어느 시

대 어느 지역과 환경에서 살아가도 핍박이 따릅니다

행 1422『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우리 기독교인이 가진 소망은 땅에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땅에 속한 부모 형제와 이웃

과 심지어 국가적으로 의견이 달라서 충돌이 생깁니다 기독교의 궁극적 소망은 영광의 부

활에 있기에 베드로는 기독교인의 참된 산소망은 부활이라고 말합니다

벧전 13『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주님이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속죄주가 되시고 부활로서 생명의 주가 되심같이 우리

도 고난의 역경을 통하여 영광의 부활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그래서 환난 중에

복음이 훨씬 힘있게 전달되었고 천국의 소망가운데서 충성하고 위로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존재로서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려면 세상으로 부터 어려움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도가 성경대로 살아가려 할 때 받는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됨을 증

거하는 것이고 참된 소망이 굳게 서게 되는 동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고후4장 16~18절은 잠시와 영원 경한 것과 중한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대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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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면서 영원한 축복에 대한 소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새로운 존재로서

새로운 소망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서글픈 일은 기독교인이 세상 사

람들의 소망과 너무 공감대를 쉽게 형성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들이 가진

새로운 고민을 말해줍니다

고후 710『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

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돌이켜 세상이 바르게 될까를 염려하고 선교하고 교육하고 기

도하는 이것이 우리가 또한 교회가 세상을 품고 살아가는 방향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부터 새로운 존재로서 하나님의 죄용서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사는 새로운 목적을 지닌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관리 체제로 살

아가는 교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전혀 세상과 다른 방식의 삶을 살게 된 자들입니다

이런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우리들이 보이지 않는 것 영원한 것을 위해 산다는 것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사용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위해 사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 주신 물질 건강 시간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길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lsquo내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하는 말씀에서 후패하고 낡아지고 없어져서 낙심할만하지만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가지고 주를 위해 수고 하고 헌신함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이 땅위에서 살아가는 동안 영원한 믿음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될수 있도

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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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외손자 경민에게

김성진원로장로 네가 중학교 2학년이던 그 해 봄날 곡성(전북)에 있는 lsquo심청 이야기 마을rsquo에서 너의 손을 잡고 둘이서 방 하나를 차지하고 잠을 잘 잔 기억이 있다 여행의 어려움 중에 하나는 쉽게 잠들지 못함인데 너와는 매번 그렇지 않다 섬진강 바이크장에서 가족이 나눠타고 신나게 달렸던 기억 장미공원에서 느낀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는 lsquo단풍은 우리마음도 물들게 한다rsquo는 시인의 시구처럼 몇 해가 지났음에도 돌아보는 내음에 향기를 전한다

쉼터에는 이해인 수녀님의 장미를 생각하며라는 시한편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오늘 다시 함께 읽어보자 lsquo우울한 날은장미 한송이 보고싶네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rsquo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벌써 한 학기를 훌쩍 보냈다 같은 중학생의 신분으로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할 때의 마음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마음에는 제법 차이가 컸을 것이다 할아버지도 학생들을 지도할 때 고3을 1년 맡아 생활을 같이 하다가 학년도가 바뀌어 신입생인 1학년을 맡아보면 얼마나 순진하던지 참으로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지도 내용에도 정말 잘 따라주었단다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르는 너도 요즘 힘들어 함이 있는데 밤 자율학습 시간에 급우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니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짐을 안타까워하는구나 담임 선생님이 학급에서 1등을 하는 학생은 자율학습을 원하지 않으면 자유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너도 엄마에게 ldquo내가 학급 1등을 하면 선생님께 말씀드려 빼 주셔야 한다rdquo고 했다니 네가 가진 그 바람이 이뤄지기를 원한다

사랑하는 경민아 수학공부에 힘쓰는 너를 보니 기쁘다 오희 교수는 lsquo캄캄하던 밤에 갑자기 불이 켜질 때처럼 수학이 좋다rsquo고 얘기하시더구나 수학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피천득 선생님은 수학은 크리스탈 뷰티(수정의 아름다움)라고 예찬하셨더라 수학의 아름다움을 바로 느끼셨던 분 같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일본의 히노라카는 소심탐고(素心探考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깊이 생각하라)를 당부하셨다 수학 공부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이다 네가 수학 공부할 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장점이 여럿이다 재치 있음과 계산하는 능력이 있고 집중하는 힘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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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보다 요즘은 다른 과목도 그런가 모르겠다만 수학 과목의 공부량이 더 많아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얼마나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지 거기에 따라가는 너의 모습이 장하다 아직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더 잘할 줄 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필수이겠다만 자습용으로 쓸 책은 수학의 정석∘쎈∘올림포스(EBS)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겠다 수학 공부할 때 막힘도 있고 열심히 풀었는데도 틀림이 있고 친구 중에는 더 잘 해결하는 이도 있어서 자신감이 꺾일 수도 있다

그러하더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네가 수학을 전공함은 어떨까 lsquo수학의 즐거움rsquo을 오래 지니려면 lsquo수학 교사rsquo로 보람을 얻을 수도 있다 잘 사는 나라로 우리가 부러워하는 북유럽의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상위 10 성적에 해당해야하고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90에 이른다는 보도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지금 형편은 좋은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 못해도 더 안정이 되고 국력이 신장된다면 우수 교사의 장래는 밝다 아빠 엄마와 함께 너의 남매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계속 주일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 말씀 들음이 좋아보인다

훌륭한 목회를 하셨던 G 목사님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함께하여 예배를 드리고 설교말씀 들으며 배우고 익혀 성장해 나감은 좋은 일이라 하셨다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로 맞는 한 주동안에도 인도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말씀을 바로 듣도록 힘쓰자 어떨때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메모로 남김도 도움이 되겠다

사랑하는 경민아 할아버지의 편지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 당부는 lsquo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말씀 읽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나아가자rsquo 이기에 너도 lsquo할아버지 말씀에 따라 성경말씀 잘 읽겠습니다rsquo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줄로 안다 오늘은 보다 구체적인 당부를 하고 싶다 지켜나가면 고맙겠다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11월과 1 2월은 성경말씀 읽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요한복음과 잠언을 반복 읽어서 6독을 했으면 좋겠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잠언을 읽으면서 지혜를 더하고 성경말씀을 읽어나가는 중에 어떤 독서에서 보다 이해력이 자랄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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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여 룻이여 광복의 룻이여

김신창집사 오래전 교인수 700명정도의 어느 교회 젊은 의사집사 한 사람이 다니던 교회를 떠나 육

군 일개사단 규모의 시내 대형교회로 移籍(이적)해 버렸다 어렵게 생업에 종사하며 교회에

남아 직분을 다하고 있던 집사 한 분이 『信仰』(신앙)과 『인생』을 회오리처럼 交叉(교차)

하고 떠나간 사람의 뒷자취를 곱씹으며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無

常(무상)함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다윗의 曾祖母(증조모) ldquo룻rdquo을 생각한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지아비와 死別(사별)하고 삶의

희망이 끊긴 lsquo모압족rsquo ldquo룻rdquo 젊은 며눌아기의 장래를 위한 시어머니 ldquo나오미rdquo의 세 번에 걸

친 斷腸(단장)의 改嫁勸告(개가권고)에도 오히려 시어머니 못지않게 소리내어 울며 ldquo어머니

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葬事(장사) 되

리라rdquo며 기어이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의 가슴을 찢던 至極孝心(지극효심) 믿음의 lsquo룻rsquo

오직 기쁜 마음 하나로 그 힘든 뙤약볕 이삭줍기에 나가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그 뜻에도

기꺼이 순종하기까지(룻33~6) 우리에게 낯익은 東洋的孝婦像(동양적효부상)과 함께 『참美

人』의 情感(정감)이 다소곳했던 忍苦(인고)의 女人이요 착한 며눌아기였다 시아버지를 속

여 혼란케 했던 야곱의 孫婦(손부)다말(창3813~18)과는 異質的(이질적)으로 對比(대비)되

는 존경스런 女人(여인)이었다 훗날 다윗의 조상된 그의 지아비 ldquo보아스rdquo 어쩌면 그 자신

못지않게 lsquo룻rsquo에게 감사해야 함이 합당한지 모른다 그날의 lsquo룻rsquo은 또한 믿음 속에 살아가는

現世代(현세대) 우리들에게까지 착한 lsquo룻rsquo을 남겨 주었다

每週(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의 착한 며눌아기 같은 lsquo호산나rsquo 찬양대는 바로 lsquo룻rsquo이 보낸

천사의 lsquo하모니rsquo요 폐부를 찌르며 믿음 부족한 나를 새삼 戰慄(전율)케 하니 어느 교향악단

못지않는 고귀한 선물이요 나무랄데 없는 伴奏(반주)와 함께 믿음 가득한 지휘자의 혼을

내 뿜는 헌신이 아닐 수 없다

내 어릴적 다정다감하던 누님 목소리 같은 老(노)권사님들의 기도소리는 어머님이 덮어주

시던 따뜻한 이불이요 내집 내가족에게도 쉽지 않는 궃은일 마다 않고 교회식당 주방을 지

켜주시는가 하면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유치부며 개구쟁이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시달

려도 싫은 내색 한번 않는 모든 老少 어머니들 진실로 고맙고 또 감사할 뿐이다 그저 機

械的有機體(기계적유기체) 일뿐인 대형교회 어느 곳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squo룻rsquo이여 lsquo룻rsquo이여 광복의 lsquo룻rsquo이여 하나님 이들에게서 광복의 lsquo다윗rsquo이 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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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壇 예수의 재판 Ÿ 그 역사적 의미

김 종 민 집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는 적지 않은 오판이 있었다 그 중 에서도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오심 재판은 비극적이다 즉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두 가지 실수를 들라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사건과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다

이 두 재판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재판의 중대성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재판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상은 아주 달라 네 복음서의 예수와 [플라톤의 변명]①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기사와는 퍽 대조적이다 70대의 노철인(老哲人)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자기 변호와 30대의 나사렛 청년 예수의 과묵(寡默)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인상을 안겨준다

소크라테스의 비극적인 재판은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②에서 패배한 후 몇 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아테네 시민들의 배심(陪審)재판의 형식을 취한 재판사건이었는데 예수의 재판은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허용된 자치(自治) 기관인 공회(公會sanhedrin)③와 로마 총독과의 복수(復數) 재판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예수의 재판은 소크라테스 재판보다 일반 상식을 벗어난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다

지난19세기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예수의 전기는 자그마치 2만 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예수의 재판사건은 별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늘날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가는 이사건의 역사성을 재구성하려고 법률가는 이 재판의 진상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신학자는 십자가의 신학적의미를 찾고자 각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자책과 증오를 완화하려고 일찍부터 예수의 재판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여 왔다 이 사건에는 당시 대 제사장④가야바와 로마총독 빌라도가 관여하고 있는데 오늘날 유대법정과 로마법정에 의한 직접적인 재판기록은 없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간접적인 기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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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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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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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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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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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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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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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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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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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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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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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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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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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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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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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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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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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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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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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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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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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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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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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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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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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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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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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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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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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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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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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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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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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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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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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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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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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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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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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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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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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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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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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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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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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3: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더 좋은 내일을 바라보며 오늘을 감사 합시다

강 상 국 담임목사

지난주간 40여명 성도들이 모여 교회 김장을 마쳤습니다 함께 모여 김장김치를 만들고

권사님이 싸주시는 김치 쌈 하나의 맛은 그때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기쁨이고 그리고 함께

둘러 앉아 김장 김치에 돼지 수육 한 점 얹어 한입 가득히 먹는 기쁨은 맛보지 않은 사람에

게 무어라 그 맛을 설명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김치가 맛을 제대로 내려면 적어도 배추

가 다섯 번은 죽어야 합니다

배추가 땅에서 뽑힐 때 한번죽고 통배추의 배가 갈라지면서 죽고 소금에 절여지면서 죽

고 매운 고춧가루와 짠 젓갈에 범벅이 돼서 또 죽고 요즘이야 김치냉장고를 많이 사용하

지만 장독에 담겨 땅에 묻혀 다시 한번 죽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내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성질도죽이고 고집도죽이고 편견도죽이

고 오래 참아야 하는것입니다

솔개는 가장 장수하는 새로 알려져 있습니다 솔개는 최고 약 70년의 수명을 누릴 수 있

는데 이렇게 장수 하려면 약 40년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합니

다 솔개는 약 40년이 되면 발톱이 노화하여 사냥감을 그다지 효과적으로 잡아챌 수 없게

됩니다 부리도 길게 자라고 구부려져 가슴에 닿을 정도가 되고 깃털이 두껍게 자라 날개가

매우 무겁게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가 나날이 힘들게 됩니다

이즈음이 되면 솔개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입니다 그대로 죽을 날을 기다리든가

아니면 약 반년에 걸친 매우 고통스러운 다시 사는 과정을 수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사는 길을 선택한 솔개는 정상 부근으로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짓고 머물며 고통스러운

수행을 시작합니다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듭니다 그러면 서서히 새

로운 부리가 돋아나는 것입니다

그런 후 새로 돋은 부리로 발톱을 하나 하나 뽑아냅니다 그리고 새로 발톱이 돋아나면 이

번에는 날개의 깃털을 하나 하나 뽑아냅니다 그렇게 약 반년이 지나 새 깃털이 돋아난 솔

개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

라 30 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고통스러운 재탄생 과정을 거치고 밝은 내일

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한 해가 저물어 이제 12월입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면 참지 못하고 죽어지지 못

하여 후회스럽고 아쉬운 시간들이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후회와 아쉬움 그리고 부끄

러움이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는 시간 눈물과 아픔 고통이 끝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더 좋

은 내일을 바라보며 한 해를 감사함으로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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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 vs 보이지 않는 것 (고후416~18)

박지애목사

우리 기독교인의 지혜와 세계관은 성경의 계시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것을 철학적인 말로

표현하자면lsquo우리 사유의 출발을 하나님의 계시로 시작한다rsquo는 것입니다 나는 이해가 되

지 않아도 성경에 이른 바의 말씀이면 그대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며 세상의 경험에 비

추어 보면 어리석을 수 있으나 그대로 수용하고 살아가는 것을 우리는 성경적인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후4장 16절에『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은 날

로 새로워지도다』라고 하는 말을 할 때 lsquo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라고 하는 말에는 세상 중

에 살아가는 모든 것에는 낙심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낙심하지 않을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어두운 날에도

성도는 낙심할 수 없는 이유는 먼저 겉 사람은 낡아지지만 주님 안에서 우리 영혼은 날로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즉 이 땅의 환난이 우리에게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

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소망이 없어도 우리에게는 영원한 소망 즉 천국의 소

망과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낙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에서 낙심하지 아니한다를 세 번(1 8 16절)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1절에 이러하므로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했는데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새 언약의 일꾼의 직분 영의 직분 의의 직분을 맡

은 자이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빛의 자녀로서 밝고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8절에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

지 아니하며 했는데 이는 우리 미련하고 연약한 인생이란 육체에 이 보배(하나님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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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을 드러내는 능력의 복음)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낙심할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16절에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할 것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께서 우리 안

에서 역사하셔서 ldquo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기rdquo 때문이라

고 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함과 주장함을 받는 사람은 따라서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

고 매일 새로워짐을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16절에서 말씀하는 겉사람(outer man)은 사람의 육체와 함께 그의 생각과 감정과 의

지의 지배를 받는 영역인 반면에 속사람(inner man)은 사람의 깊은 곳 곧 영의 영역인데

하나님의 사람은 속사람이 성령에 의해서 다스림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다스리심 아래 놓여있는 속사람은 사단도 어떻게 하지 못하지만 죄의 법아래 놓여

있는 우리 겉사람은 끊임없이 미혹을 당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로마서 7장 24절에서 탄식합

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라고 말했

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나의 마음

중심에서 주님을 나의 삶에서 주인으로 온전히 모시기 전까지는 나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

가 겉사람에게 지배되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나의 속사람의 바람대로 살

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그러나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을 가지

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천국 믿음을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면 세상 자체의 허무에 대한 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하는 그

이유는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힘에 끌려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여러 말로 세상적인 삶의 현장은 허무함으로 판단합니다

사 408『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뿐만 아니

라 요일 519에서 세상의 무능한 존재의 의미 뿐 아니라 세상적인 것은 사실상 악한 마귀

의 지배 아래서 사망 가운데 있음을 말해줍니다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그래서 성도는 세상주의 세속적 가치관에서 예수를 만난 이후로는 세상은 허무하며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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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결국 사망으로 가는 희망없는 것인 줄 깨닫고 사는 사람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가

치관은 영에 비해 육체와 물질은 악하다는 관념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소망이 세속주의가

아니라는 차원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분명히 바울은 우리의 겉사람 즉 육신의 인생은 늙고 낡아지고 후패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에 따르는 돈과 명예마저도 인생이 늙어 가면 끝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새롭게 된 속사람인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존재는 고난을 받으면서 소망을 가진다는 사실을 고후4장 17절에서 말씀합니

17『우리의 잠시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

루게 함이니』

그리스도인이 되면 전혀 새로운 삶의 목표와 그에 따르는 새로운 삶의 방식 때문에 어느 시

대 어느 지역과 환경에서 살아가도 핍박이 따릅니다

행 1422『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우리 기독교인이 가진 소망은 땅에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땅에 속한 부모 형제와 이웃

과 심지어 국가적으로 의견이 달라서 충돌이 생깁니다 기독교의 궁극적 소망은 영광의 부

활에 있기에 베드로는 기독교인의 참된 산소망은 부활이라고 말합니다

벧전 13『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주님이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속죄주가 되시고 부활로서 생명의 주가 되심같이 우리

도 고난의 역경을 통하여 영광의 부활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그래서 환난 중에

복음이 훨씬 힘있게 전달되었고 천국의 소망가운데서 충성하고 위로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존재로서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려면 세상으로 부터 어려움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도가 성경대로 살아가려 할 때 받는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됨을 증

거하는 것이고 참된 소망이 굳게 서게 되는 동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고후4장 16~18절은 잠시와 영원 경한 것과 중한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대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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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면서 영원한 축복에 대한 소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새로운 존재로서

새로운 소망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서글픈 일은 기독교인이 세상 사

람들의 소망과 너무 공감대를 쉽게 형성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들이 가진

새로운 고민을 말해줍니다

고후 710『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

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돌이켜 세상이 바르게 될까를 염려하고 선교하고 교육하고 기

도하는 이것이 우리가 또한 교회가 세상을 품고 살아가는 방향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부터 새로운 존재로서 하나님의 죄용서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사는 새로운 목적을 지닌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관리 체제로 살

아가는 교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전혀 세상과 다른 방식의 삶을 살게 된 자들입니다

이런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우리들이 보이지 않는 것 영원한 것을 위해 산다는 것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사용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위해 사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 주신 물질 건강 시간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길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lsquo내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하는 말씀에서 후패하고 낡아지고 없어져서 낙심할만하지만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가지고 주를 위해 수고 하고 헌신함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이 땅위에서 살아가는 동안 영원한 믿음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될수 있도

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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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외손자 경민에게

김성진원로장로 네가 중학교 2학년이던 그 해 봄날 곡성(전북)에 있는 lsquo심청 이야기 마을rsquo에서 너의 손을 잡고 둘이서 방 하나를 차지하고 잠을 잘 잔 기억이 있다 여행의 어려움 중에 하나는 쉽게 잠들지 못함인데 너와는 매번 그렇지 않다 섬진강 바이크장에서 가족이 나눠타고 신나게 달렸던 기억 장미공원에서 느낀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는 lsquo단풍은 우리마음도 물들게 한다rsquo는 시인의 시구처럼 몇 해가 지났음에도 돌아보는 내음에 향기를 전한다

쉼터에는 이해인 수녀님의 장미를 생각하며라는 시한편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오늘 다시 함께 읽어보자 lsquo우울한 날은장미 한송이 보고싶네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rsquo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벌써 한 학기를 훌쩍 보냈다 같은 중학생의 신분으로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할 때의 마음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마음에는 제법 차이가 컸을 것이다 할아버지도 학생들을 지도할 때 고3을 1년 맡아 생활을 같이 하다가 학년도가 바뀌어 신입생인 1학년을 맡아보면 얼마나 순진하던지 참으로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지도 내용에도 정말 잘 따라주었단다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르는 너도 요즘 힘들어 함이 있는데 밤 자율학습 시간에 급우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니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짐을 안타까워하는구나 담임 선생님이 학급에서 1등을 하는 학생은 자율학습을 원하지 않으면 자유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너도 엄마에게 ldquo내가 학급 1등을 하면 선생님께 말씀드려 빼 주셔야 한다rdquo고 했다니 네가 가진 그 바람이 이뤄지기를 원한다

사랑하는 경민아 수학공부에 힘쓰는 너를 보니 기쁘다 오희 교수는 lsquo캄캄하던 밤에 갑자기 불이 켜질 때처럼 수학이 좋다rsquo고 얘기하시더구나 수학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피천득 선생님은 수학은 크리스탈 뷰티(수정의 아름다움)라고 예찬하셨더라 수학의 아름다움을 바로 느끼셨던 분 같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일본의 히노라카는 소심탐고(素心探考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깊이 생각하라)를 당부하셨다 수학 공부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이다 네가 수학 공부할 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장점이 여럿이다 재치 있음과 계산하는 능력이 있고 집중하는 힘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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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보다 요즘은 다른 과목도 그런가 모르겠다만 수학 과목의 공부량이 더 많아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얼마나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지 거기에 따라가는 너의 모습이 장하다 아직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더 잘할 줄 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필수이겠다만 자습용으로 쓸 책은 수학의 정석∘쎈∘올림포스(EBS)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겠다 수학 공부할 때 막힘도 있고 열심히 풀었는데도 틀림이 있고 친구 중에는 더 잘 해결하는 이도 있어서 자신감이 꺾일 수도 있다

그러하더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네가 수학을 전공함은 어떨까 lsquo수학의 즐거움rsquo을 오래 지니려면 lsquo수학 교사rsquo로 보람을 얻을 수도 있다 잘 사는 나라로 우리가 부러워하는 북유럽의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상위 10 성적에 해당해야하고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90에 이른다는 보도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지금 형편은 좋은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 못해도 더 안정이 되고 국력이 신장된다면 우수 교사의 장래는 밝다 아빠 엄마와 함께 너의 남매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계속 주일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 말씀 들음이 좋아보인다

훌륭한 목회를 하셨던 G 목사님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함께하여 예배를 드리고 설교말씀 들으며 배우고 익혀 성장해 나감은 좋은 일이라 하셨다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로 맞는 한 주동안에도 인도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말씀을 바로 듣도록 힘쓰자 어떨때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메모로 남김도 도움이 되겠다

사랑하는 경민아 할아버지의 편지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 당부는 lsquo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말씀 읽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나아가자rsquo 이기에 너도 lsquo할아버지 말씀에 따라 성경말씀 잘 읽겠습니다rsquo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줄로 안다 오늘은 보다 구체적인 당부를 하고 싶다 지켜나가면 고맙겠다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11월과 1 2월은 성경말씀 읽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요한복음과 잠언을 반복 읽어서 6독을 했으면 좋겠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잠언을 읽으면서 지혜를 더하고 성경말씀을 읽어나가는 중에 어떤 독서에서 보다 이해력이 자랄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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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여 룻이여 광복의 룻이여

김신창집사 오래전 교인수 700명정도의 어느 교회 젊은 의사집사 한 사람이 다니던 교회를 떠나 육

군 일개사단 규모의 시내 대형교회로 移籍(이적)해 버렸다 어렵게 생업에 종사하며 교회에

남아 직분을 다하고 있던 집사 한 분이 『信仰』(신앙)과 『인생』을 회오리처럼 交叉(교차)

하고 떠나간 사람의 뒷자취를 곱씹으며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無

常(무상)함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다윗의 曾祖母(증조모) ldquo룻rdquo을 생각한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지아비와 死別(사별)하고 삶의

희망이 끊긴 lsquo모압족rsquo ldquo룻rdquo 젊은 며눌아기의 장래를 위한 시어머니 ldquo나오미rdquo의 세 번에 걸

친 斷腸(단장)의 改嫁勸告(개가권고)에도 오히려 시어머니 못지않게 소리내어 울며 ldquo어머니

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葬事(장사) 되

리라rdquo며 기어이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의 가슴을 찢던 至極孝心(지극효심) 믿음의 lsquo룻rsquo

오직 기쁜 마음 하나로 그 힘든 뙤약볕 이삭줍기에 나가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그 뜻에도

기꺼이 순종하기까지(룻33~6) 우리에게 낯익은 東洋的孝婦像(동양적효부상)과 함께 『참美

人』의 情感(정감)이 다소곳했던 忍苦(인고)의 女人이요 착한 며눌아기였다 시아버지를 속

여 혼란케 했던 야곱의 孫婦(손부)다말(창3813~18)과는 異質的(이질적)으로 對比(대비)되

는 존경스런 女人(여인)이었다 훗날 다윗의 조상된 그의 지아비 ldquo보아스rdquo 어쩌면 그 자신

못지않게 lsquo룻rsquo에게 감사해야 함이 합당한지 모른다 그날의 lsquo룻rsquo은 또한 믿음 속에 살아가는

現世代(현세대) 우리들에게까지 착한 lsquo룻rsquo을 남겨 주었다

每週(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의 착한 며눌아기 같은 lsquo호산나rsquo 찬양대는 바로 lsquo룻rsquo이 보낸

천사의 lsquo하모니rsquo요 폐부를 찌르며 믿음 부족한 나를 새삼 戰慄(전율)케 하니 어느 교향악단

못지않는 고귀한 선물이요 나무랄데 없는 伴奏(반주)와 함께 믿음 가득한 지휘자의 혼을

내 뿜는 헌신이 아닐 수 없다

내 어릴적 다정다감하던 누님 목소리 같은 老(노)권사님들의 기도소리는 어머님이 덮어주

시던 따뜻한 이불이요 내집 내가족에게도 쉽지 않는 궃은일 마다 않고 교회식당 주방을 지

켜주시는가 하면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유치부며 개구쟁이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시달

려도 싫은 내색 한번 않는 모든 老少 어머니들 진실로 고맙고 또 감사할 뿐이다 그저 機

械的有機體(기계적유기체) 일뿐인 대형교회 어느 곳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squo룻rsquo이여 lsquo룻rsquo이여 광복의 lsquo룻rsquo이여 하나님 이들에게서 광복의 lsquo다윗rsquo이 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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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壇 예수의 재판 Ÿ 그 역사적 의미

김 종 민 집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는 적지 않은 오판이 있었다 그 중 에서도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오심 재판은 비극적이다 즉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두 가지 실수를 들라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사건과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다

이 두 재판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재판의 중대성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재판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상은 아주 달라 네 복음서의 예수와 [플라톤의 변명]①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기사와는 퍽 대조적이다 70대의 노철인(老哲人)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자기 변호와 30대의 나사렛 청년 예수의 과묵(寡默)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인상을 안겨준다

소크라테스의 비극적인 재판은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②에서 패배한 후 몇 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아테네 시민들의 배심(陪審)재판의 형식을 취한 재판사건이었는데 예수의 재판은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허용된 자치(自治) 기관인 공회(公會sanhedrin)③와 로마 총독과의 복수(復數) 재판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예수의 재판은 소크라테스 재판보다 일반 상식을 벗어난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다

지난19세기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예수의 전기는 자그마치 2만 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예수의 재판사건은 별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늘날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가는 이사건의 역사성을 재구성하려고 법률가는 이 재판의 진상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신학자는 십자가의 신학적의미를 찾고자 각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자책과 증오를 완화하려고 일찍부터 예수의 재판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여 왔다 이 사건에는 당시 대 제사장④가야바와 로마총독 빌라도가 관여하고 있는데 오늘날 유대법정과 로마법정에 의한 직접적인 재판기록은 없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간접적인 기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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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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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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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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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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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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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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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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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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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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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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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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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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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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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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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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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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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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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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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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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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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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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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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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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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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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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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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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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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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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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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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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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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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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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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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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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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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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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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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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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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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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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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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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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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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4: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한 해가 저물어 이제 12월입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면 참지 못하고 죽어지지 못

하여 후회스럽고 아쉬운 시간들이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후회와 아쉬움 그리고 부끄

러움이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는 시간 눈물과 아픔 고통이 끝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더 좋

은 내일을 바라보며 한 해를 감사함으로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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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 vs 보이지 않는 것 (고후416~18)

박지애목사

우리 기독교인의 지혜와 세계관은 성경의 계시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것을 철학적인 말로

표현하자면lsquo우리 사유의 출발을 하나님의 계시로 시작한다rsquo는 것입니다 나는 이해가 되

지 않아도 성경에 이른 바의 말씀이면 그대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며 세상의 경험에 비

추어 보면 어리석을 수 있으나 그대로 수용하고 살아가는 것을 우리는 성경적인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후4장 16절에『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은 날

로 새로워지도다』라고 하는 말을 할 때 lsquo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라고 하는 말에는 세상 중

에 살아가는 모든 것에는 낙심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낙심하지 않을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어두운 날에도

성도는 낙심할 수 없는 이유는 먼저 겉 사람은 낡아지지만 주님 안에서 우리 영혼은 날로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즉 이 땅의 환난이 우리에게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

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소망이 없어도 우리에게는 영원한 소망 즉 천국의 소

망과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낙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에서 낙심하지 아니한다를 세 번(1 8 16절)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1절에 이러하므로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했는데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새 언약의 일꾼의 직분 영의 직분 의의 직분을 맡

은 자이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빛의 자녀로서 밝고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8절에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

지 아니하며 했는데 이는 우리 미련하고 연약한 인생이란 육체에 이 보배(하나님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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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을 드러내는 능력의 복음)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낙심할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16절에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할 것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께서 우리 안

에서 역사하셔서 ldquo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기rdquo 때문이라

고 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함과 주장함을 받는 사람은 따라서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

고 매일 새로워짐을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16절에서 말씀하는 겉사람(outer man)은 사람의 육체와 함께 그의 생각과 감정과 의

지의 지배를 받는 영역인 반면에 속사람(inner man)은 사람의 깊은 곳 곧 영의 영역인데

하나님의 사람은 속사람이 성령에 의해서 다스림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다스리심 아래 놓여있는 속사람은 사단도 어떻게 하지 못하지만 죄의 법아래 놓여

있는 우리 겉사람은 끊임없이 미혹을 당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로마서 7장 24절에서 탄식합

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라고 말했

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나의 마음

중심에서 주님을 나의 삶에서 주인으로 온전히 모시기 전까지는 나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

가 겉사람에게 지배되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나의 속사람의 바람대로 살

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그러나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을 가지

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천국 믿음을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면 세상 자체의 허무에 대한 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하는 그

이유는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힘에 끌려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여러 말로 세상적인 삶의 현장은 허무함으로 판단합니다

사 408『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뿐만 아니

라 요일 519에서 세상의 무능한 존재의 의미 뿐 아니라 세상적인 것은 사실상 악한 마귀

의 지배 아래서 사망 가운데 있음을 말해줍니다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그래서 성도는 세상주의 세속적 가치관에서 예수를 만난 이후로는 세상은 허무하며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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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결국 사망으로 가는 희망없는 것인 줄 깨닫고 사는 사람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가

치관은 영에 비해 육체와 물질은 악하다는 관념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소망이 세속주의가

아니라는 차원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분명히 바울은 우리의 겉사람 즉 육신의 인생은 늙고 낡아지고 후패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에 따르는 돈과 명예마저도 인생이 늙어 가면 끝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새롭게 된 속사람인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존재는 고난을 받으면서 소망을 가진다는 사실을 고후4장 17절에서 말씀합니

17『우리의 잠시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

루게 함이니』

그리스도인이 되면 전혀 새로운 삶의 목표와 그에 따르는 새로운 삶의 방식 때문에 어느 시

대 어느 지역과 환경에서 살아가도 핍박이 따릅니다

행 1422『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우리 기독교인이 가진 소망은 땅에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땅에 속한 부모 형제와 이웃

과 심지어 국가적으로 의견이 달라서 충돌이 생깁니다 기독교의 궁극적 소망은 영광의 부

활에 있기에 베드로는 기독교인의 참된 산소망은 부활이라고 말합니다

벧전 13『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주님이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속죄주가 되시고 부활로서 생명의 주가 되심같이 우리

도 고난의 역경을 통하여 영광의 부활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그래서 환난 중에

복음이 훨씬 힘있게 전달되었고 천국의 소망가운데서 충성하고 위로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존재로서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려면 세상으로 부터 어려움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도가 성경대로 살아가려 할 때 받는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됨을 증

거하는 것이고 참된 소망이 굳게 서게 되는 동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고후4장 16~18절은 잠시와 영원 경한 것과 중한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대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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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면서 영원한 축복에 대한 소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새로운 존재로서

새로운 소망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서글픈 일은 기독교인이 세상 사

람들의 소망과 너무 공감대를 쉽게 형성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들이 가진

새로운 고민을 말해줍니다

고후 710『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

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돌이켜 세상이 바르게 될까를 염려하고 선교하고 교육하고 기

도하는 이것이 우리가 또한 교회가 세상을 품고 살아가는 방향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부터 새로운 존재로서 하나님의 죄용서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사는 새로운 목적을 지닌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관리 체제로 살

아가는 교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전혀 세상과 다른 방식의 삶을 살게 된 자들입니다

이런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우리들이 보이지 않는 것 영원한 것을 위해 산다는 것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사용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위해 사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 주신 물질 건강 시간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길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lsquo내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하는 말씀에서 후패하고 낡아지고 없어져서 낙심할만하지만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가지고 주를 위해 수고 하고 헌신함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이 땅위에서 살아가는 동안 영원한 믿음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될수 있도

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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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외손자 경민에게

김성진원로장로 네가 중학교 2학년이던 그 해 봄날 곡성(전북)에 있는 lsquo심청 이야기 마을rsquo에서 너의 손을 잡고 둘이서 방 하나를 차지하고 잠을 잘 잔 기억이 있다 여행의 어려움 중에 하나는 쉽게 잠들지 못함인데 너와는 매번 그렇지 않다 섬진강 바이크장에서 가족이 나눠타고 신나게 달렸던 기억 장미공원에서 느낀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는 lsquo단풍은 우리마음도 물들게 한다rsquo는 시인의 시구처럼 몇 해가 지났음에도 돌아보는 내음에 향기를 전한다

쉼터에는 이해인 수녀님의 장미를 생각하며라는 시한편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오늘 다시 함께 읽어보자 lsquo우울한 날은장미 한송이 보고싶네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rsquo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벌써 한 학기를 훌쩍 보냈다 같은 중학생의 신분으로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할 때의 마음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마음에는 제법 차이가 컸을 것이다 할아버지도 학생들을 지도할 때 고3을 1년 맡아 생활을 같이 하다가 학년도가 바뀌어 신입생인 1학년을 맡아보면 얼마나 순진하던지 참으로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지도 내용에도 정말 잘 따라주었단다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르는 너도 요즘 힘들어 함이 있는데 밤 자율학습 시간에 급우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니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짐을 안타까워하는구나 담임 선생님이 학급에서 1등을 하는 학생은 자율학습을 원하지 않으면 자유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너도 엄마에게 ldquo내가 학급 1등을 하면 선생님께 말씀드려 빼 주셔야 한다rdquo고 했다니 네가 가진 그 바람이 이뤄지기를 원한다

사랑하는 경민아 수학공부에 힘쓰는 너를 보니 기쁘다 오희 교수는 lsquo캄캄하던 밤에 갑자기 불이 켜질 때처럼 수학이 좋다rsquo고 얘기하시더구나 수학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피천득 선생님은 수학은 크리스탈 뷰티(수정의 아름다움)라고 예찬하셨더라 수학의 아름다움을 바로 느끼셨던 분 같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일본의 히노라카는 소심탐고(素心探考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깊이 생각하라)를 당부하셨다 수학 공부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이다 네가 수학 공부할 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장점이 여럿이다 재치 있음과 계산하는 능력이 있고 집중하는 힘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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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보다 요즘은 다른 과목도 그런가 모르겠다만 수학 과목의 공부량이 더 많아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얼마나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지 거기에 따라가는 너의 모습이 장하다 아직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더 잘할 줄 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필수이겠다만 자습용으로 쓸 책은 수학의 정석∘쎈∘올림포스(EBS)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겠다 수학 공부할 때 막힘도 있고 열심히 풀었는데도 틀림이 있고 친구 중에는 더 잘 해결하는 이도 있어서 자신감이 꺾일 수도 있다

그러하더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네가 수학을 전공함은 어떨까 lsquo수학의 즐거움rsquo을 오래 지니려면 lsquo수학 교사rsquo로 보람을 얻을 수도 있다 잘 사는 나라로 우리가 부러워하는 북유럽의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상위 10 성적에 해당해야하고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90에 이른다는 보도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지금 형편은 좋은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 못해도 더 안정이 되고 국력이 신장된다면 우수 교사의 장래는 밝다 아빠 엄마와 함께 너의 남매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계속 주일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 말씀 들음이 좋아보인다

훌륭한 목회를 하셨던 G 목사님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함께하여 예배를 드리고 설교말씀 들으며 배우고 익혀 성장해 나감은 좋은 일이라 하셨다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로 맞는 한 주동안에도 인도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말씀을 바로 듣도록 힘쓰자 어떨때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메모로 남김도 도움이 되겠다

사랑하는 경민아 할아버지의 편지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 당부는 lsquo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말씀 읽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나아가자rsquo 이기에 너도 lsquo할아버지 말씀에 따라 성경말씀 잘 읽겠습니다rsquo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줄로 안다 오늘은 보다 구체적인 당부를 하고 싶다 지켜나가면 고맙겠다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11월과 1 2월은 성경말씀 읽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요한복음과 잠언을 반복 읽어서 6독을 했으면 좋겠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잠언을 읽으면서 지혜를 더하고 성경말씀을 읽어나가는 중에 어떤 독서에서 보다 이해력이 자랄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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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여 룻이여 광복의 룻이여

김신창집사 오래전 교인수 700명정도의 어느 교회 젊은 의사집사 한 사람이 다니던 교회를 떠나 육

군 일개사단 규모의 시내 대형교회로 移籍(이적)해 버렸다 어렵게 생업에 종사하며 교회에

남아 직분을 다하고 있던 집사 한 분이 『信仰』(신앙)과 『인생』을 회오리처럼 交叉(교차)

하고 떠나간 사람의 뒷자취를 곱씹으며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無

常(무상)함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다윗의 曾祖母(증조모) ldquo룻rdquo을 생각한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지아비와 死別(사별)하고 삶의

희망이 끊긴 lsquo모압족rsquo ldquo룻rdquo 젊은 며눌아기의 장래를 위한 시어머니 ldquo나오미rdquo의 세 번에 걸

친 斷腸(단장)의 改嫁勸告(개가권고)에도 오히려 시어머니 못지않게 소리내어 울며 ldquo어머니

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葬事(장사) 되

리라rdquo며 기어이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의 가슴을 찢던 至極孝心(지극효심) 믿음의 lsquo룻rsquo

오직 기쁜 마음 하나로 그 힘든 뙤약볕 이삭줍기에 나가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그 뜻에도

기꺼이 순종하기까지(룻33~6) 우리에게 낯익은 東洋的孝婦像(동양적효부상)과 함께 『참美

人』의 情感(정감)이 다소곳했던 忍苦(인고)의 女人이요 착한 며눌아기였다 시아버지를 속

여 혼란케 했던 야곱의 孫婦(손부)다말(창3813~18)과는 異質的(이질적)으로 對比(대비)되

는 존경스런 女人(여인)이었다 훗날 다윗의 조상된 그의 지아비 ldquo보아스rdquo 어쩌면 그 자신

못지않게 lsquo룻rsquo에게 감사해야 함이 합당한지 모른다 그날의 lsquo룻rsquo은 또한 믿음 속에 살아가는

現世代(현세대) 우리들에게까지 착한 lsquo룻rsquo을 남겨 주었다

每週(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의 착한 며눌아기 같은 lsquo호산나rsquo 찬양대는 바로 lsquo룻rsquo이 보낸

천사의 lsquo하모니rsquo요 폐부를 찌르며 믿음 부족한 나를 새삼 戰慄(전율)케 하니 어느 교향악단

못지않는 고귀한 선물이요 나무랄데 없는 伴奏(반주)와 함께 믿음 가득한 지휘자의 혼을

내 뿜는 헌신이 아닐 수 없다

내 어릴적 다정다감하던 누님 목소리 같은 老(노)권사님들의 기도소리는 어머님이 덮어주

시던 따뜻한 이불이요 내집 내가족에게도 쉽지 않는 궃은일 마다 않고 교회식당 주방을 지

켜주시는가 하면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유치부며 개구쟁이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시달

려도 싫은 내색 한번 않는 모든 老少 어머니들 진실로 고맙고 또 감사할 뿐이다 그저 機

械的有機體(기계적유기체) 일뿐인 대형교회 어느 곳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squo룻rsquo이여 lsquo룻rsquo이여 광복의 lsquo룻rsquo이여 하나님 이들에게서 광복의 lsquo다윗rsquo이 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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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壇 예수의 재판 Ÿ 그 역사적 의미

김 종 민 집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는 적지 않은 오판이 있었다 그 중 에서도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오심 재판은 비극적이다 즉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두 가지 실수를 들라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사건과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다

이 두 재판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재판의 중대성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재판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상은 아주 달라 네 복음서의 예수와 [플라톤의 변명]①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기사와는 퍽 대조적이다 70대의 노철인(老哲人)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자기 변호와 30대의 나사렛 청년 예수의 과묵(寡默)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인상을 안겨준다

소크라테스의 비극적인 재판은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②에서 패배한 후 몇 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아테네 시민들의 배심(陪審)재판의 형식을 취한 재판사건이었는데 예수의 재판은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허용된 자치(自治) 기관인 공회(公會sanhedrin)③와 로마 총독과의 복수(復數) 재판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예수의 재판은 소크라테스 재판보다 일반 상식을 벗어난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다

지난19세기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예수의 전기는 자그마치 2만 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예수의 재판사건은 별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늘날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가는 이사건의 역사성을 재구성하려고 법률가는 이 재판의 진상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신학자는 십자가의 신학적의미를 찾고자 각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자책과 증오를 완화하려고 일찍부터 예수의 재판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여 왔다 이 사건에는 당시 대 제사장④가야바와 로마총독 빌라도가 관여하고 있는데 오늘날 유대법정과 로마법정에 의한 직접적인 재판기록은 없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간접적인 기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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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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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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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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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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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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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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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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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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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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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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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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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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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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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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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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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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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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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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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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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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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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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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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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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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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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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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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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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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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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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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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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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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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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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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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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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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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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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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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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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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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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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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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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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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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5: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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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 vs 보이지 않는 것 (고후416~18)

박지애목사

우리 기독교인의 지혜와 세계관은 성경의 계시로 부터 출발합니다 이것을 철학적인 말로

표현하자면lsquo우리 사유의 출발을 하나님의 계시로 시작한다rsquo는 것입니다 나는 이해가 되

지 않아도 성경에 이른 바의 말씀이면 그대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며 세상의 경험에 비

추어 보면 어리석을 수 있으나 그대로 수용하고 살아가는 것을 우리는 성경적인 삶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후4장 16절에『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은 날

로 새로워지도다』라고 하는 말을 할 때 lsquo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라고 하는 말에는 세상 중

에 살아가는 모든 것에는 낙심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낙심하지 않을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어두운 날에도

성도는 낙심할 수 없는 이유는 먼저 겉 사람은 낡아지지만 주님 안에서 우리 영혼은 날로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즉 이 땅의 환난이 우리에게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

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소망이 없어도 우리에게는 영원한 소망 즉 천국의 소

망과 부활의 소망이 있기 때문에 낙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고린도후서 4장에서 낙심하지 아니한다를 세 번(1 8 16절)을 반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1절에 이러하므로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했는데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새 언약의 일꾼의 직분 영의 직분 의의 직분을 맡

은 자이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빛의 자녀로서 밝고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8절에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

지 아니하며 했는데 이는 우리 미련하고 연약한 인생이란 육체에 이 보배(하나님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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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을 드러내는 능력의 복음)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낙심할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16절에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할 것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께서 우리 안

에서 역사하셔서 ldquo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기rdquo 때문이라

고 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함과 주장함을 받는 사람은 따라서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

고 매일 새로워짐을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16절에서 말씀하는 겉사람(outer man)은 사람의 육체와 함께 그의 생각과 감정과 의

지의 지배를 받는 영역인 반면에 속사람(inner man)은 사람의 깊은 곳 곧 영의 영역인데

하나님의 사람은 속사람이 성령에 의해서 다스림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다스리심 아래 놓여있는 속사람은 사단도 어떻게 하지 못하지만 죄의 법아래 놓여

있는 우리 겉사람은 끊임없이 미혹을 당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로마서 7장 24절에서 탄식합

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라고 말했

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나의 마음

중심에서 주님을 나의 삶에서 주인으로 온전히 모시기 전까지는 나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

가 겉사람에게 지배되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나의 속사람의 바람대로 살

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그러나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을 가지

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천국 믿음을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면 세상 자체의 허무에 대한 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하는 그

이유는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힘에 끌려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여러 말로 세상적인 삶의 현장은 허무함으로 판단합니다

사 408『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뿐만 아니

라 요일 519에서 세상의 무능한 존재의 의미 뿐 아니라 세상적인 것은 사실상 악한 마귀

의 지배 아래서 사망 가운데 있음을 말해줍니다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그래서 성도는 세상주의 세속적 가치관에서 예수를 만난 이후로는 세상은 허무하며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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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결국 사망으로 가는 희망없는 것인 줄 깨닫고 사는 사람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가

치관은 영에 비해 육체와 물질은 악하다는 관념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소망이 세속주의가

아니라는 차원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분명히 바울은 우리의 겉사람 즉 육신의 인생은 늙고 낡아지고 후패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에 따르는 돈과 명예마저도 인생이 늙어 가면 끝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새롭게 된 속사람인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존재는 고난을 받으면서 소망을 가진다는 사실을 고후4장 17절에서 말씀합니

17『우리의 잠시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

루게 함이니』

그리스도인이 되면 전혀 새로운 삶의 목표와 그에 따르는 새로운 삶의 방식 때문에 어느 시

대 어느 지역과 환경에서 살아가도 핍박이 따릅니다

행 1422『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우리 기독교인이 가진 소망은 땅에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땅에 속한 부모 형제와 이웃

과 심지어 국가적으로 의견이 달라서 충돌이 생깁니다 기독교의 궁극적 소망은 영광의 부

활에 있기에 베드로는 기독교인의 참된 산소망은 부활이라고 말합니다

벧전 13『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주님이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속죄주가 되시고 부활로서 생명의 주가 되심같이 우리

도 고난의 역경을 통하여 영광의 부활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그래서 환난 중에

복음이 훨씬 힘있게 전달되었고 천국의 소망가운데서 충성하고 위로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존재로서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려면 세상으로 부터 어려움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도가 성경대로 살아가려 할 때 받는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됨을 증

거하는 것이고 참된 소망이 굳게 서게 되는 동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고후4장 16~18절은 잠시와 영원 경한 것과 중한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대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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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면서 영원한 축복에 대한 소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새로운 존재로서

새로운 소망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서글픈 일은 기독교인이 세상 사

람들의 소망과 너무 공감대를 쉽게 형성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들이 가진

새로운 고민을 말해줍니다

고후 710『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

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돌이켜 세상이 바르게 될까를 염려하고 선교하고 교육하고 기

도하는 이것이 우리가 또한 교회가 세상을 품고 살아가는 방향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부터 새로운 존재로서 하나님의 죄용서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사는 새로운 목적을 지닌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관리 체제로 살

아가는 교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전혀 세상과 다른 방식의 삶을 살게 된 자들입니다

이런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우리들이 보이지 않는 것 영원한 것을 위해 산다는 것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사용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위해 사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 주신 물질 건강 시간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길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lsquo내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하는 말씀에서 후패하고 낡아지고 없어져서 낙심할만하지만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가지고 주를 위해 수고 하고 헌신함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이 땅위에서 살아가는 동안 영원한 믿음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될수 있도

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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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외손자 경민에게

김성진원로장로 네가 중학교 2학년이던 그 해 봄날 곡성(전북)에 있는 lsquo심청 이야기 마을rsquo에서 너의 손을 잡고 둘이서 방 하나를 차지하고 잠을 잘 잔 기억이 있다 여행의 어려움 중에 하나는 쉽게 잠들지 못함인데 너와는 매번 그렇지 않다 섬진강 바이크장에서 가족이 나눠타고 신나게 달렸던 기억 장미공원에서 느낀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는 lsquo단풍은 우리마음도 물들게 한다rsquo는 시인의 시구처럼 몇 해가 지났음에도 돌아보는 내음에 향기를 전한다

쉼터에는 이해인 수녀님의 장미를 생각하며라는 시한편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오늘 다시 함께 읽어보자 lsquo우울한 날은장미 한송이 보고싶네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rsquo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벌써 한 학기를 훌쩍 보냈다 같은 중학생의 신분으로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할 때의 마음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마음에는 제법 차이가 컸을 것이다 할아버지도 학생들을 지도할 때 고3을 1년 맡아 생활을 같이 하다가 학년도가 바뀌어 신입생인 1학년을 맡아보면 얼마나 순진하던지 참으로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지도 내용에도 정말 잘 따라주었단다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르는 너도 요즘 힘들어 함이 있는데 밤 자율학습 시간에 급우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니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짐을 안타까워하는구나 담임 선생님이 학급에서 1등을 하는 학생은 자율학습을 원하지 않으면 자유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너도 엄마에게 ldquo내가 학급 1등을 하면 선생님께 말씀드려 빼 주셔야 한다rdquo고 했다니 네가 가진 그 바람이 이뤄지기를 원한다

사랑하는 경민아 수학공부에 힘쓰는 너를 보니 기쁘다 오희 교수는 lsquo캄캄하던 밤에 갑자기 불이 켜질 때처럼 수학이 좋다rsquo고 얘기하시더구나 수학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피천득 선생님은 수학은 크리스탈 뷰티(수정의 아름다움)라고 예찬하셨더라 수학의 아름다움을 바로 느끼셨던 분 같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일본의 히노라카는 소심탐고(素心探考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깊이 생각하라)를 당부하셨다 수학 공부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이다 네가 수학 공부할 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장점이 여럿이다 재치 있음과 계산하는 능력이 있고 집중하는 힘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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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보다 요즘은 다른 과목도 그런가 모르겠다만 수학 과목의 공부량이 더 많아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얼마나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지 거기에 따라가는 너의 모습이 장하다 아직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더 잘할 줄 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필수이겠다만 자습용으로 쓸 책은 수학의 정석∘쎈∘올림포스(EBS)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겠다 수학 공부할 때 막힘도 있고 열심히 풀었는데도 틀림이 있고 친구 중에는 더 잘 해결하는 이도 있어서 자신감이 꺾일 수도 있다

그러하더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네가 수학을 전공함은 어떨까 lsquo수학의 즐거움rsquo을 오래 지니려면 lsquo수학 교사rsquo로 보람을 얻을 수도 있다 잘 사는 나라로 우리가 부러워하는 북유럽의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상위 10 성적에 해당해야하고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90에 이른다는 보도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지금 형편은 좋은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 못해도 더 안정이 되고 국력이 신장된다면 우수 교사의 장래는 밝다 아빠 엄마와 함께 너의 남매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계속 주일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 말씀 들음이 좋아보인다

훌륭한 목회를 하셨던 G 목사님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함께하여 예배를 드리고 설교말씀 들으며 배우고 익혀 성장해 나감은 좋은 일이라 하셨다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로 맞는 한 주동안에도 인도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말씀을 바로 듣도록 힘쓰자 어떨때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메모로 남김도 도움이 되겠다

사랑하는 경민아 할아버지의 편지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 당부는 lsquo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말씀 읽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나아가자rsquo 이기에 너도 lsquo할아버지 말씀에 따라 성경말씀 잘 읽겠습니다rsquo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줄로 안다 오늘은 보다 구체적인 당부를 하고 싶다 지켜나가면 고맙겠다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11월과 1 2월은 성경말씀 읽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요한복음과 잠언을 반복 읽어서 6독을 했으면 좋겠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잠언을 읽으면서 지혜를 더하고 성경말씀을 읽어나가는 중에 어떤 독서에서 보다 이해력이 자랄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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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여 룻이여 광복의 룻이여

김신창집사 오래전 교인수 700명정도의 어느 교회 젊은 의사집사 한 사람이 다니던 교회를 떠나 육

군 일개사단 규모의 시내 대형교회로 移籍(이적)해 버렸다 어렵게 생업에 종사하며 교회에

남아 직분을 다하고 있던 집사 한 분이 『信仰』(신앙)과 『인생』을 회오리처럼 交叉(교차)

하고 떠나간 사람의 뒷자취를 곱씹으며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無

常(무상)함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다윗의 曾祖母(증조모) ldquo룻rdquo을 생각한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지아비와 死別(사별)하고 삶의

희망이 끊긴 lsquo모압족rsquo ldquo룻rdquo 젊은 며눌아기의 장래를 위한 시어머니 ldquo나오미rdquo의 세 번에 걸

친 斷腸(단장)의 改嫁勸告(개가권고)에도 오히려 시어머니 못지않게 소리내어 울며 ldquo어머니

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葬事(장사) 되

리라rdquo며 기어이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의 가슴을 찢던 至極孝心(지극효심) 믿음의 lsquo룻rsquo

오직 기쁜 마음 하나로 그 힘든 뙤약볕 이삭줍기에 나가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그 뜻에도

기꺼이 순종하기까지(룻33~6) 우리에게 낯익은 東洋的孝婦像(동양적효부상)과 함께 『참美

人』의 情感(정감)이 다소곳했던 忍苦(인고)의 女人이요 착한 며눌아기였다 시아버지를 속

여 혼란케 했던 야곱의 孫婦(손부)다말(창3813~18)과는 異質的(이질적)으로 對比(대비)되

는 존경스런 女人(여인)이었다 훗날 다윗의 조상된 그의 지아비 ldquo보아스rdquo 어쩌면 그 자신

못지않게 lsquo룻rsquo에게 감사해야 함이 합당한지 모른다 그날의 lsquo룻rsquo은 또한 믿음 속에 살아가는

現世代(현세대) 우리들에게까지 착한 lsquo룻rsquo을 남겨 주었다

每週(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의 착한 며눌아기 같은 lsquo호산나rsquo 찬양대는 바로 lsquo룻rsquo이 보낸

천사의 lsquo하모니rsquo요 폐부를 찌르며 믿음 부족한 나를 새삼 戰慄(전율)케 하니 어느 교향악단

못지않는 고귀한 선물이요 나무랄데 없는 伴奏(반주)와 함께 믿음 가득한 지휘자의 혼을

내 뿜는 헌신이 아닐 수 없다

내 어릴적 다정다감하던 누님 목소리 같은 老(노)권사님들의 기도소리는 어머님이 덮어주

시던 따뜻한 이불이요 내집 내가족에게도 쉽지 않는 궃은일 마다 않고 교회식당 주방을 지

켜주시는가 하면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유치부며 개구쟁이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시달

려도 싫은 내색 한번 않는 모든 老少 어머니들 진실로 고맙고 또 감사할 뿐이다 그저 機

械的有機體(기계적유기체) 일뿐인 대형교회 어느 곳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squo룻rsquo이여 lsquo룻rsquo이여 광복의 lsquo룻rsquo이여 하나님 이들에게서 광복의 lsquo다윗rsquo이 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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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壇 예수의 재판 Ÿ 그 역사적 의미

김 종 민 집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는 적지 않은 오판이 있었다 그 중 에서도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오심 재판은 비극적이다 즉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두 가지 실수를 들라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사건과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다

이 두 재판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재판의 중대성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재판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상은 아주 달라 네 복음서의 예수와 [플라톤의 변명]①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기사와는 퍽 대조적이다 70대의 노철인(老哲人)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자기 변호와 30대의 나사렛 청년 예수의 과묵(寡默)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인상을 안겨준다

소크라테스의 비극적인 재판은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②에서 패배한 후 몇 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아테네 시민들의 배심(陪審)재판의 형식을 취한 재판사건이었는데 예수의 재판은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허용된 자치(自治) 기관인 공회(公會sanhedrin)③와 로마 총독과의 복수(復數) 재판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예수의 재판은 소크라테스 재판보다 일반 상식을 벗어난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다

지난19세기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예수의 전기는 자그마치 2만 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예수의 재판사건은 별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늘날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가는 이사건의 역사성을 재구성하려고 법률가는 이 재판의 진상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신학자는 십자가의 신학적의미를 찾고자 각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자책과 증오를 완화하려고 일찍부터 예수의 재판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여 왔다 이 사건에는 당시 대 제사장④가야바와 로마총독 빌라도가 관여하고 있는데 오늘날 유대법정과 로마법정에 의한 직접적인 재판기록은 없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간접적인 기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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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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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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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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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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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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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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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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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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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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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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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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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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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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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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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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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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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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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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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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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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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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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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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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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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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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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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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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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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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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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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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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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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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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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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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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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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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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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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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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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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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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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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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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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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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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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을 드러내는 능력의 복음)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낙심할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어서 16절에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할 것은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께서 우리 안

에서 역사하셔서 ldquo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기rdquo 때문이라

고 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함과 주장함을 받는 사람은 따라서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

고 매일 새로워짐을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이 16절에서 말씀하는 겉사람(outer man)은 사람의 육체와 함께 그의 생각과 감정과 의

지의 지배를 받는 영역인 반면에 속사람(inner man)은 사람의 깊은 곳 곧 영의 영역인데

하나님의 사람은 속사람이 성령에 의해서 다스림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의 다스리심 아래 놓여있는 속사람은 사단도 어떻게 하지 못하지만 죄의 법아래 놓여

있는 우리 겉사람은 끊임없이 미혹을 당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로마서 7장 24절에서 탄식합

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라고 말했

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여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나의 마음

중심에서 주님을 나의 삶에서 주인으로 온전히 모시기 전까지는 나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

가 겉사람에게 지배되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나의 속사람의 바람대로 살

아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그러나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것을 가지

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천국 믿음을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면 세상 자체의 허무에 대한 분명한 판단이 있어야 하는 그

이유는 만약에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힘에 끌려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여러 말로 세상적인 삶의 현장은 허무함으로 판단합니다

사 408『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뿐만 아니

라 요일 519에서 세상의 무능한 존재의 의미 뿐 아니라 세상적인 것은 사실상 악한 마귀

의 지배 아래서 사망 가운데 있음을 말해줍니다

『또 아는 것은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그래서 성도는 세상주의 세속적 가치관에서 예수를 만난 이후로는 세상은 허무하며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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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결국 사망으로 가는 희망없는 것인 줄 깨닫고 사는 사람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가

치관은 영에 비해 육체와 물질은 악하다는 관념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소망이 세속주의가

아니라는 차원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분명히 바울은 우리의 겉사람 즉 육신의 인생은 늙고 낡아지고 후패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에 따르는 돈과 명예마저도 인생이 늙어 가면 끝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새롭게 된 속사람인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존재는 고난을 받으면서 소망을 가진다는 사실을 고후4장 17절에서 말씀합니

17『우리의 잠시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

루게 함이니』

그리스도인이 되면 전혀 새로운 삶의 목표와 그에 따르는 새로운 삶의 방식 때문에 어느 시

대 어느 지역과 환경에서 살아가도 핍박이 따릅니다

행 1422『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우리 기독교인이 가진 소망은 땅에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땅에 속한 부모 형제와 이웃

과 심지어 국가적으로 의견이 달라서 충돌이 생깁니다 기독교의 궁극적 소망은 영광의 부

활에 있기에 베드로는 기독교인의 참된 산소망은 부활이라고 말합니다

벧전 13『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주님이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속죄주가 되시고 부활로서 생명의 주가 되심같이 우리

도 고난의 역경을 통하여 영광의 부활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그래서 환난 중에

복음이 훨씬 힘있게 전달되었고 천국의 소망가운데서 충성하고 위로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존재로서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려면 세상으로 부터 어려움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도가 성경대로 살아가려 할 때 받는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됨을 증

거하는 것이고 참된 소망이 굳게 서게 되는 동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고후4장 16~18절은 잠시와 영원 경한 것과 중한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대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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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면서 영원한 축복에 대한 소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새로운 존재로서

새로운 소망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서글픈 일은 기독교인이 세상 사

람들의 소망과 너무 공감대를 쉽게 형성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들이 가진

새로운 고민을 말해줍니다

고후 710『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

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돌이켜 세상이 바르게 될까를 염려하고 선교하고 교육하고 기

도하는 이것이 우리가 또한 교회가 세상을 품고 살아가는 방향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부터 새로운 존재로서 하나님의 죄용서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사는 새로운 목적을 지닌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관리 체제로 살

아가는 교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전혀 세상과 다른 방식의 삶을 살게 된 자들입니다

이런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우리들이 보이지 않는 것 영원한 것을 위해 산다는 것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사용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위해 사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 주신 물질 건강 시간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길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lsquo내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하는 말씀에서 후패하고 낡아지고 없어져서 낙심할만하지만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가지고 주를 위해 수고 하고 헌신함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이 땅위에서 살아가는 동안 영원한 믿음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될수 있도

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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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외손자 경민에게

김성진원로장로 네가 중학교 2학년이던 그 해 봄날 곡성(전북)에 있는 lsquo심청 이야기 마을rsquo에서 너의 손을 잡고 둘이서 방 하나를 차지하고 잠을 잘 잔 기억이 있다 여행의 어려움 중에 하나는 쉽게 잠들지 못함인데 너와는 매번 그렇지 않다 섬진강 바이크장에서 가족이 나눠타고 신나게 달렸던 기억 장미공원에서 느낀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는 lsquo단풍은 우리마음도 물들게 한다rsquo는 시인의 시구처럼 몇 해가 지났음에도 돌아보는 내음에 향기를 전한다

쉼터에는 이해인 수녀님의 장미를 생각하며라는 시한편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오늘 다시 함께 읽어보자 lsquo우울한 날은장미 한송이 보고싶네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rsquo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벌써 한 학기를 훌쩍 보냈다 같은 중학생의 신분으로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할 때의 마음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마음에는 제법 차이가 컸을 것이다 할아버지도 학생들을 지도할 때 고3을 1년 맡아 생활을 같이 하다가 학년도가 바뀌어 신입생인 1학년을 맡아보면 얼마나 순진하던지 참으로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지도 내용에도 정말 잘 따라주었단다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르는 너도 요즘 힘들어 함이 있는데 밤 자율학습 시간에 급우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니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짐을 안타까워하는구나 담임 선생님이 학급에서 1등을 하는 학생은 자율학습을 원하지 않으면 자유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너도 엄마에게 ldquo내가 학급 1등을 하면 선생님께 말씀드려 빼 주셔야 한다rdquo고 했다니 네가 가진 그 바람이 이뤄지기를 원한다

사랑하는 경민아 수학공부에 힘쓰는 너를 보니 기쁘다 오희 교수는 lsquo캄캄하던 밤에 갑자기 불이 켜질 때처럼 수학이 좋다rsquo고 얘기하시더구나 수학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피천득 선생님은 수학은 크리스탈 뷰티(수정의 아름다움)라고 예찬하셨더라 수학의 아름다움을 바로 느끼셨던 분 같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일본의 히노라카는 소심탐고(素心探考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깊이 생각하라)를 당부하셨다 수학 공부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이다 네가 수학 공부할 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장점이 여럿이다 재치 있음과 계산하는 능력이 있고 집중하는 힘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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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보다 요즘은 다른 과목도 그런가 모르겠다만 수학 과목의 공부량이 더 많아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얼마나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지 거기에 따라가는 너의 모습이 장하다 아직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더 잘할 줄 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필수이겠다만 자습용으로 쓸 책은 수학의 정석∘쎈∘올림포스(EBS)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겠다 수학 공부할 때 막힘도 있고 열심히 풀었는데도 틀림이 있고 친구 중에는 더 잘 해결하는 이도 있어서 자신감이 꺾일 수도 있다

그러하더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네가 수학을 전공함은 어떨까 lsquo수학의 즐거움rsquo을 오래 지니려면 lsquo수학 교사rsquo로 보람을 얻을 수도 있다 잘 사는 나라로 우리가 부러워하는 북유럽의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상위 10 성적에 해당해야하고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90에 이른다는 보도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지금 형편은 좋은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 못해도 더 안정이 되고 국력이 신장된다면 우수 교사의 장래는 밝다 아빠 엄마와 함께 너의 남매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계속 주일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 말씀 들음이 좋아보인다

훌륭한 목회를 하셨던 G 목사님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함께하여 예배를 드리고 설교말씀 들으며 배우고 익혀 성장해 나감은 좋은 일이라 하셨다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로 맞는 한 주동안에도 인도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말씀을 바로 듣도록 힘쓰자 어떨때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메모로 남김도 도움이 되겠다

사랑하는 경민아 할아버지의 편지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 당부는 lsquo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말씀 읽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나아가자rsquo 이기에 너도 lsquo할아버지 말씀에 따라 성경말씀 잘 읽겠습니다rsquo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줄로 안다 오늘은 보다 구체적인 당부를 하고 싶다 지켜나가면 고맙겠다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11월과 1 2월은 성경말씀 읽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요한복음과 잠언을 반복 읽어서 6독을 했으면 좋겠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잠언을 읽으면서 지혜를 더하고 성경말씀을 읽어나가는 중에 어떤 독서에서 보다 이해력이 자랄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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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여 룻이여 광복의 룻이여

김신창집사 오래전 교인수 700명정도의 어느 교회 젊은 의사집사 한 사람이 다니던 교회를 떠나 육

군 일개사단 규모의 시내 대형교회로 移籍(이적)해 버렸다 어렵게 생업에 종사하며 교회에

남아 직분을 다하고 있던 집사 한 분이 『信仰』(신앙)과 『인생』을 회오리처럼 交叉(교차)

하고 떠나간 사람의 뒷자취를 곱씹으며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無

常(무상)함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다윗의 曾祖母(증조모) ldquo룻rdquo을 생각한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지아비와 死別(사별)하고 삶의

희망이 끊긴 lsquo모압족rsquo ldquo룻rdquo 젊은 며눌아기의 장래를 위한 시어머니 ldquo나오미rdquo의 세 번에 걸

친 斷腸(단장)의 改嫁勸告(개가권고)에도 오히려 시어머니 못지않게 소리내어 울며 ldquo어머니

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葬事(장사) 되

리라rdquo며 기어이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의 가슴을 찢던 至極孝心(지극효심) 믿음의 lsquo룻rsquo

오직 기쁜 마음 하나로 그 힘든 뙤약볕 이삭줍기에 나가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그 뜻에도

기꺼이 순종하기까지(룻33~6) 우리에게 낯익은 東洋的孝婦像(동양적효부상)과 함께 『참美

人』의 情感(정감)이 다소곳했던 忍苦(인고)의 女人이요 착한 며눌아기였다 시아버지를 속

여 혼란케 했던 야곱의 孫婦(손부)다말(창3813~18)과는 異質的(이질적)으로 對比(대비)되

는 존경스런 女人(여인)이었다 훗날 다윗의 조상된 그의 지아비 ldquo보아스rdquo 어쩌면 그 자신

못지않게 lsquo룻rsquo에게 감사해야 함이 합당한지 모른다 그날의 lsquo룻rsquo은 또한 믿음 속에 살아가는

現世代(현세대) 우리들에게까지 착한 lsquo룻rsquo을 남겨 주었다

每週(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의 착한 며눌아기 같은 lsquo호산나rsquo 찬양대는 바로 lsquo룻rsquo이 보낸

천사의 lsquo하모니rsquo요 폐부를 찌르며 믿음 부족한 나를 새삼 戰慄(전율)케 하니 어느 교향악단

못지않는 고귀한 선물이요 나무랄데 없는 伴奏(반주)와 함께 믿음 가득한 지휘자의 혼을

내 뿜는 헌신이 아닐 수 없다

내 어릴적 다정다감하던 누님 목소리 같은 老(노)권사님들의 기도소리는 어머님이 덮어주

시던 따뜻한 이불이요 내집 내가족에게도 쉽지 않는 궃은일 마다 않고 교회식당 주방을 지

켜주시는가 하면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유치부며 개구쟁이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시달

려도 싫은 내색 한번 않는 모든 老少 어머니들 진실로 고맙고 또 감사할 뿐이다 그저 機

械的有機體(기계적유기체) 일뿐인 대형교회 어느 곳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squo룻rsquo이여 lsquo룻rsquo이여 광복의 lsquo룻rsquo이여 하나님 이들에게서 광복의 lsquo다윗rsquo이 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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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壇 예수의 재판 Ÿ 그 역사적 의미

김 종 민 집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는 적지 않은 오판이 있었다 그 중 에서도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오심 재판은 비극적이다 즉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두 가지 실수를 들라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사건과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다

이 두 재판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재판의 중대성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재판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상은 아주 달라 네 복음서의 예수와 [플라톤의 변명]①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기사와는 퍽 대조적이다 70대의 노철인(老哲人)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자기 변호와 30대의 나사렛 청년 예수의 과묵(寡默)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인상을 안겨준다

소크라테스의 비극적인 재판은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②에서 패배한 후 몇 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아테네 시민들의 배심(陪審)재판의 형식을 취한 재판사건이었는데 예수의 재판은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허용된 자치(自治) 기관인 공회(公會sanhedrin)③와 로마 총독과의 복수(復數) 재판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예수의 재판은 소크라테스 재판보다 일반 상식을 벗어난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다

지난19세기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예수의 전기는 자그마치 2만 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예수의 재판사건은 별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늘날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가는 이사건의 역사성을 재구성하려고 법률가는 이 재판의 진상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신학자는 십자가의 신학적의미를 찾고자 각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자책과 증오를 완화하려고 일찍부터 예수의 재판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여 왔다 이 사건에는 당시 대 제사장④가야바와 로마총독 빌라도가 관여하고 있는데 오늘날 유대법정과 로마법정에 의한 직접적인 재판기록은 없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간접적인 기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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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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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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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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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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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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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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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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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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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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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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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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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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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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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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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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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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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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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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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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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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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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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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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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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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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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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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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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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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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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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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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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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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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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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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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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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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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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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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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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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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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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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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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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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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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7: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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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결국 사망으로 가는 희망없는 것인 줄 깨닫고 사는 사람입니다 즉 그리스도인의 가

치관은 영에 비해 육체와 물질은 악하다는 관념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소망이 세속주의가

아니라는 차원에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문에서 분명히 바울은 우리의 겉사람 즉 육신의 인생은 늙고 낡아지고 후패하게 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에 따르는 돈과 명예마저도 인생이 늙어 가면 끝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새롭게 된 속사람인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존재는 고난을 받으면서 소망을 가진다는 사실을 고후4장 17절에서 말씀합니

17『우리의 잠시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

루게 함이니』

그리스도인이 되면 전혀 새로운 삶의 목표와 그에 따르는 새로운 삶의 방식 때문에 어느 시

대 어느 지역과 환경에서 살아가도 핍박이 따릅니다

행 1422『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우리 기독교인이 가진 소망은 땅에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땅에 속한 부모 형제와 이웃

과 심지어 국가적으로 의견이 달라서 충돌이 생깁니다 기독교의 궁극적 소망은 영광의 부

활에 있기에 베드로는 기독교인의 참된 산소망은 부활이라고 말합니다

벧전 13『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주님이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속죄주가 되시고 부활로서 생명의 주가 되심같이 우리

도 고난의 역경을 통하여 영광의 부활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그래서 환난 중에

복음이 훨씬 힘있게 전달되었고 천국의 소망가운데서 충성하고 위로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존재로서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려면 세상으로 부터 어려움을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성도가 성경대로 살아가려 할 때 받는 고난은 하나님의 자녀됨을 증

거하는 것이고 참된 소망이 굳게 서게 되는 동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고후4장 16~18절은 잠시와 영원 경한 것과 중한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대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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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면서 영원한 축복에 대한 소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새로운 존재로서

새로운 소망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서글픈 일은 기독교인이 세상 사

람들의 소망과 너무 공감대를 쉽게 형성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들이 가진

새로운 고민을 말해줍니다

고후 710『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

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돌이켜 세상이 바르게 될까를 염려하고 선교하고 교육하고 기

도하는 이것이 우리가 또한 교회가 세상을 품고 살아가는 방향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부터 새로운 존재로서 하나님의 죄용서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사는 새로운 목적을 지닌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관리 체제로 살

아가는 교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전혀 세상과 다른 방식의 삶을 살게 된 자들입니다

이런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우리들이 보이지 않는 것 영원한 것을 위해 산다는 것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사용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위해 사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 주신 물질 건강 시간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길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lsquo내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하는 말씀에서 후패하고 낡아지고 없어져서 낙심할만하지만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가지고 주를 위해 수고 하고 헌신함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이 땅위에서 살아가는 동안 영원한 믿음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될수 있도

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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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외손자 경민에게

김성진원로장로 네가 중학교 2학년이던 그 해 봄날 곡성(전북)에 있는 lsquo심청 이야기 마을rsquo에서 너의 손을 잡고 둘이서 방 하나를 차지하고 잠을 잘 잔 기억이 있다 여행의 어려움 중에 하나는 쉽게 잠들지 못함인데 너와는 매번 그렇지 않다 섬진강 바이크장에서 가족이 나눠타고 신나게 달렸던 기억 장미공원에서 느낀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는 lsquo단풍은 우리마음도 물들게 한다rsquo는 시인의 시구처럼 몇 해가 지났음에도 돌아보는 내음에 향기를 전한다

쉼터에는 이해인 수녀님의 장미를 생각하며라는 시한편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오늘 다시 함께 읽어보자 lsquo우울한 날은장미 한송이 보고싶네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rsquo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벌써 한 학기를 훌쩍 보냈다 같은 중학생의 신분으로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할 때의 마음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마음에는 제법 차이가 컸을 것이다 할아버지도 학생들을 지도할 때 고3을 1년 맡아 생활을 같이 하다가 학년도가 바뀌어 신입생인 1학년을 맡아보면 얼마나 순진하던지 참으로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지도 내용에도 정말 잘 따라주었단다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르는 너도 요즘 힘들어 함이 있는데 밤 자율학습 시간에 급우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니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짐을 안타까워하는구나 담임 선생님이 학급에서 1등을 하는 학생은 자율학습을 원하지 않으면 자유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너도 엄마에게 ldquo내가 학급 1등을 하면 선생님께 말씀드려 빼 주셔야 한다rdquo고 했다니 네가 가진 그 바람이 이뤄지기를 원한다

사랑하는 경민아 수학공부에 힘쓰는 너를 보니 기쁘다 오희 교수는 lsquo캄캄하던 밤에 갑자기 불이 켜질 때처럼 수학이 좋다rsquo고 얘기하시더구나 수학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피천득 선생님은 수학은 크리스탈 뷰티(수정의 아름다움)라고 예찬하셨더라 수학의 아름다움을 바로 느끼셨던 분 같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일본의 히노라카는 소심탐고(素心探考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깊이 생각하라)를 당부하셨다 수학 공부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이다 네가 수학 공부할 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장점이 여럿이다 재치 있음과 계산하는 능력이 있고 집중하는 힘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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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보다 요즘은 다른 과목도 그런가 모르겠다만 수학 과목의 공부량이 더 많아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얼마나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지 거기에 따라가는 너의 모습이 장하다 아직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더 잘할 줄 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필수이겠다만 자습용으로 쓸 책은 수학의 정석∘쎈∘올림포스(EBS)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겠다 수학 공부할 때 막힘도 있고 열심히 풀었는데도 틀림이 있고 친구 중에는 더 잘 해결하는 이도 있어서 자신감이 꺾일 수도 있다

그러하더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네가 수학을 전공함은 어떨까 lsquo수학의 즐거움rsquo을 오래 지니려면 lsquo수학 교사rsquo로 보람을 얻을 수도 있다 잘 사는 나라로 우리가 부러워하는 북유럽의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상위 10 성적에 해당해야하고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90에 이른다는 보도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지금 형편은 좋은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 못해도 더 안정이 되고 국력이 신장된다면 우수 교사의 장래는 밝다 아빠 엄마와 함께 너의 남매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계속 주일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 말씀 들음이 좋아보인다

훌륭한 목회를 하셨던 G 목사님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함께하여 예배를 드리고 설교말씀 들으며 배우고 익혀 성장해 나감은 좋은 일이라 하셨다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로 맞는 한 주동안에도 인도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말씀을 바로 듣도록 힘쓰자 어떨때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메모로 남김도 도움이 되겠다

사랑하는 경민아 할아버지의 편지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 당부는 lsquo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말씀 읽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나아가자rsquo 이기에 너도 lsquo할아버지 말씀에 따라 성경말씀 잘 읽겠습니다rsquo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줄로 안다 오늘은 보다 구체적인 당부를 하고 싶다 지켜나가면 고맙겠다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11월과 1 2월은 성경말씀 읽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요한복음과 잠언을 반복 읽어서 6독을 했으면 좋겠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잠언을 읽으면서 지혜를 더하고 성경말씀을 읽어나가는 중에 어떤 독서에서 보다 이해력이 자랄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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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여 룻이여 광복의 룻이여

김신창집사 오래전 교인수 700명정도의 어느 교회 젊은 의사집사 한 사람이 다니던 교회를 떠나 육

군 일개사단 규모의 시내 대형교회로 移籍(이적)해 버렸다 어렵게 생업에 종사하며 교회에

남아 직분을 다하고 있던 집사 한 분이 『信仰』(신앙)과 『인생』을 회오리처럼 交叉(교차)

하고 떠나간 사람의 뒷자취를 곱씹으며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無

常(무상)함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다윗의 曾祖母(증조모) ldquo룻rdquo을 생각한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지아비와 死別(사별)하고 삶의

희망이 끊긴 lsquo모압족rsquo ldquo룻rdquo 젊은 며눌아기의 장래를 위한 시어머니 ldquo나오미rdquo의 세 번에 걸

친 斷腸(단장)의 改嫁勸告(개가권고)에도 오히려 시어머니 못지않게 소리내어 울며 ldquo어머니

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葬事(장사) 되

리라rdquo며 기어이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의 가슴을 찢던 至極孝心(지극효심) 믿음의 lsquo룻rsquo

오직 기쁜 마음 하나로 그 힘든 뙤약볕 이삭줍기에 나가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그 뜻에도

기꺼이 순종하기까지(룻33~6) 우리에게 낯익은 東洋的孝婦像(동양적효부상)과 함께 『참美

人』의 情感(정감)이 다소곳했던 忍苦(인고)의 女人이요 착한 며눌아기였다 시아버지를 속

여 혼란케 했던 야곱의 孫婦(손부)다말(창3813~18)과는 異質的(이질적)으로 對比(대비)되

는 존경스런 女人(여인)이었다 훗날 다윗의 조상된 그의 지아비 ldquo보아스rdquo 어쩌면 그 자신

못지않게 lsquo룻rsquo에게 감사해야 함이 합당한지 모른다 그날의 lsquo룻rsquo은 또한 믿음 속에 살아가는

現世代(현세대) 우리들에게까지 착한 lsquo룻rsquo을 남겨 주었다

每週(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의 착한 며눌아기 같은 lsquo호산나rsquo 찬양대는 바로 lsquo룻rsquo이 보낸

천사의 lsquo하모니rsquo요 폐부를 찌르며 믿음 부족한 나를 새삼 戰慄(전율)케 하니 어느 교향악단

못지않는 고귀한 선물이요 나무랄데 없는 伴奏(반주)와 함께 믿음 가득한 지휘자의 혼을

내 뿜는 헌신이 아닐 수 없다

내 어릴적 다정다감하던 누님 목소리 같은 老(노)권사님들의 기도소리는 어머님이 덮어주

시던 따뜻한 이불이요 내집 내가족에게도 쉽지 않는 궃은일 마다 않고 교회식당 주방을 지

켜주시는가 하면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유치부며 개구쟁이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시달

려도 싫은 내색 한번 않는 모든 老少 어머니들 진실로 고맙고 또 감사할 뿐이다 그저 機

械的有機體(기계적유기체) 일뿐인 대형교회 어느 곳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squo룻rsquo이여 lsquo룻rsquo이여 광복의 lsquo룻rsquo이여 하나님 이들에게서 광복의 lsquo다윗rsquo이 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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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壇 예수의 재판 Ÿ 그 역사적 의미

김 종 민 집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는 적지 않은 오판이 있었다 그 중 에서도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오심 재판은 비극적이다 즉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두 가지 실수를 들라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사건과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다

이 두 재판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재판의 중대성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재판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상은 아주 달라 네 복음서의 예수와 [플라톤의 변명]①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기사와는 퍽 대조적이다 70대의 노철인(老哲人)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자기 변호와 30대의 나사렛 청년 예수의 과묵(寡默)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인상을 안겨준다

소크라테스의 비극적인 재판은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②에서 패배한 후 몇 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아테네 시민들의 배심(陪審)재판의 형식을 취한 재판사건이었는데 예수의 재판은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허용된 자치(自治) 기관인 공회(公會sanhedrin)③와 로마 총독과의 복수(復數) 재판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예수의 재판은 소크라테스 재판보다 일반 상식을 벗어난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다

지난19세기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예수의 전기는 자그마치 2만 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예수의 재판사건은 별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늘날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가는 이사건의 역사성을 재구성하려고 법률가는 이 재판의 진상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신학자는 십자가의 신학적의미를 찾고자 각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자책과 증오를 완화하려고 일찍부터 예수의 재판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여 왔다 이 사건에는 당시 대 제사장④가야바와 로마총독 빌라도가 관여하고 있는데 오늘날 유대법정과 로마법정에 의한 직접적인 재판기록은 없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간접적인 기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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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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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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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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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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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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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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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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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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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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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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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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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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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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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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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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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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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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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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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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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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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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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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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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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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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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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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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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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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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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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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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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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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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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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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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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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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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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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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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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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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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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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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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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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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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8: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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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면서 영원한 축복에 대한 소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새로운 존재로서

새로운 소망을 안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서글픈 일은 기독교인이 세상 사

람들의 소망과 너무 공감대를 쉽게 형성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들이 가진

새로운 고민을 말해줍니다

고후 710『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

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돌이켜 세상이 바르게 될까를 염려하고 선교하고 교육하고 기

도하는 이것이 우리가 또한 교회가 세상을 품고 살아가는 방향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순간부터 새로운 존재로서 하나님의 죄용서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사는 새로운 목적을 지닌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관리 체제로 살

아가는 교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전혀 세상과 다른 방식의 삶을 살게 된 자들입니다

이런 새로운 가치관을 가진 우리들이 보이지 않는 것 영원한 것을 위해 산다는 것은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위해 사용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위해 사는 삶을 말합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하나님 주신 물질 건강 시간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길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lsquo내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rsquo하는 말씀에서 후패하고 낡아지고 없어져서 낙심할만하지만

낙심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것을 가지고 주를 위해 수고 하고 헌신함으로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비록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이 땅위에서 살아가는 동안 영원한 믿음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될수 있도

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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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외손자 경민에게

김성진원로장로 네가 중학교 2학년이던 그 해 봄날 곡성(전북)에 있는 lsquo심청 이야기 마을rsquo에서 너의 손을 잡고 둘이서 방 하나를 차지하고 잠을 잘 잔 기억이 있다 여행의 어려움 중에 하나는 쉽게 잠들지 못함인데 너와는 매번 그렇지 않다 섬진강 바이크장에서 가족이 나눠타고 신나게 달렸던 기억 장미공원에서 느낀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는 lsquo단풍은 우리마음도 물들게 한다rsquo는 시인의 시구처럼 몇 해가 지났음에도 돌아보는 내음에 향기를 전한다

쉼터에는 이해인 수녀님의 장미를 생각하며라는 시한편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오늘 다시 함께 읽어보자 lsquo우울한 날은장미 한송이 보고싶네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rsquo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벌써 한 학기를 훌쩍 보냈다 같은 중학생의 신분으로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할 때의 마음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마음에는 제법 차이가 컸을 것이다 할아버지도 학생들을 지도할 때 고3을 1년 맡아 생활을 같이 하다가 학년도가 바뀌어 신입생인 1학년을 맡아보면 얼마나 순진하던지 참으로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지도 내용에도 정말 잘 따라주었단다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르는 너도 요즘 힘들어 함이 있는데 밤 자율학습 시간에 급우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니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짐을 안타까워하는구나 담임 선생님이 학급에서 1등을 하는 학생은 자율학습을 원하지 않으면 자유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너도 엄마에게 ldquo내가 학급 1등을 하면 선생님께 말씀드려 빼 주셔야 한다rdquo고 했다니 네가 가진 그 바람이 이뤄지기를 원한다

사랑하는 경민아 수학공부에 힘쓰는 너를 보니 기쁘다 오희 교수는 lsquo캄캄하던 밤에 갑자기 불이 켜질 때처럼 수학이 좋다rsquo고 얘기하시더구나 수학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피천득 선생님은 수학은 크리스탈 뷰티(수정의 아름다움)라고 예찬하셨더라 수학의 아름다움을 바로 느끼셨던 분 같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일본의 히노라카는 소심탐고(素心探考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깊이 생각하라)를 당부하셨다 수학 공부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이다 네가 수학 공부할 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장점이 여럿이다 재치 있음과 계산하는 능력이 있고 집중하는 힘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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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보다 요즘은 다른 과목도 그런가 모르겠다만 수학 과목의 공부량이 더 많아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얼마나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지 거기에 따라가는 너의 모습이 장하다 아직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더 잘할 줄 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필수이겠다만 자습용으로 쓸 책은 수학의 정석∘쎈∘올림포스(EBS)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겠다 수학 공부할 때 막힘도 있고 열심히 풀었는데도 틀림이 있고 친구 중에는 더 잘 해결하는 이도 있어서 자신감이 꺾일 수도 있다

그러하더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네가 수학을 전공함은 어떨까 lsquo수학의 즐거움rsquo을 오래 지니려면 lsquo수학 교사rsquo로 보람을 얻을 수도 있다 잘 사는 나라로 우리가 부러워하는 북유럽의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상위 10 성적에 해당해야하고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90에 이른다는 보도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지금 형편은 좋은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 못해도 더 안정이 되고 국력이 신장된다면 우수 교사의 장래는 밝다 아빠 엄마와 함께 너의 남매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계속 주일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 말씀 들음이 좋아보인다

훌륭한 목회를 하셨던 G 목사님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함께하여 예배를 드리고 설교말씀 들으며 배우고 익혀 성장해 나감은 좋은 일이라 하셨다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로 맞는 한 주동안에도 인도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말씀을 바로 듣도록 힘쓰자 어떨때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메모로 남김도 도움이 되겠다

사랑하는 경민아 할아버지의 편지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 당부는 lsquo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말씀 읽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나아가자rsquo 이기에 너도 lsquo할아버지 말씀에 따라 성경말씀 잘 읽겠습니다rsquo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줄로 안다 오늘은 보다 구체적인 당부를 하고 싶다 지켜나가면 고맙겠다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11월과 1 2월은 성경말씀 읽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요한복음과 잠언을 반복 읽어서 6독을 했으면 좋겠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잠언을 읽으면서 지혜를 더하고 성경말씀을 읽어나가는 중에 어떤 독서에서 보다 이해력이 자랄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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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여 룻이여 광복의 룻이여

김신창집사 오래전 교인수 700명정도의 어느 교회 젊은 의사집사 한 사람이 다니던 교회를 떠나 육

군 일개사단 규모의 시내 대형교회로 移籍(이적)해 버렸다 어렵게 생업에 종사하며 교회에

남아 직분을 다하고 있던 집사 한 분이 『信仰』(신앙)과 『인생』을 회오리처럼 交叉(교차)

하고 떠나간 사람의 뒷자취를 곱씹으며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無

常(무상)함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다윗의 曾祖母(증조모) ldquo룻rdquo을 생각한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지아비와 死別(사별)하고 삶의

희망이 끊긴 lsquo모압족rsquo ldquo룻rdquo 젊은 며눌아기의 장래를 위한 시어머니 ldquo나오미rdquo의 세 번에 걸

친 斷腸(단장)의 改嫁勸告(개가권고)에도 오히려 시어머니 못지않게 소리내어 울며 ldquo어머니

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葬事(장사) 되

리라rdquo며 기어이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의 가슴을 찢던 至極孝心(지극효심) 믿음의 lsquo룻rsquo

오직 기쁜 마음 하나로 그 힘든 뙤약볕 이삭줍기에 나가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그 뜻에도

기꺼이 순종하기까지(룻33~6) 우리에게 낯익은 東洋的孝婦像(동양적효부상)과 함께 『참美

人』의 情感(정감)이 다소곳했던 忍苦(인고)의 女人이요 착한 며눌아기였다 시아버지를 속

여 혼란케 했던 야곱의 孫婦(손부)다말(창3813~18)과는 異質的(이질적)으로 對比(대비)되

는 존경스런 女人(여인)이었다 훗날 다윗의 조상된 그의 지아비 ldquo보아스rdquo 어쩌면 그 자신

못지않게 lsquo룻rsquo에게 감사해야 함이 합당한지 모른다 그날의 lsquo룻rsquo은 또한 믿음 속에 살아가는

現世代(현세대) 우리들에게까지 착한 lsquo룻rsquo을 남겨 주었다

每週(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의 착한 며눌아기 같은 lsquo호산나rsquo 찬양대는 바로 lsquo룻rsquo이 보낸

천사의 lsquo하모니rsquo요 폐부를 찌르며 믿음 부족한 나를 새삼 戰慄(전율)케 하니 어느 교향악단

못지않는 고귀한 선물이요 나무랄데 없는 伴奏(반주)와 함께 믿음 가득한 지휘자의 혼을

내 뿜는 헌신이 아닐 수 없다

내 어릴적 다정다감하던 누님 목소리 같은 老(노)권사님들의 기도소리는 어머님이 덮어주

시던 따뜻한 이불이요 내집 내가족에게도 쉽지 않는 궃은일 마다 않고 교회식당 주방을 지

켜주시는가 하면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유치부며 개구쟁이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시달

려도 싫은 내색 한번 않는 모든 老少 어머니들 진실로 고맙고 또 감사할 뿐이다 그저 機

械的有機體(기계적유기체) 일뿐인 대형교회 어느 곳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squo룻rsquo이여 lsquo룻rsquo이여 광복의 lsquo룻rsquo이여 하나님 이들에게서 광복의 lsquo다윗rsquo이 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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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壇 예수의 재판 Ÿ 그 역사적 의미

김 종 민 집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는 적지 않은 오판이 있었다 그 중 에서도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오심 재판은 비극적이다 즉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두 가지 실수를 들라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사건과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다

이 두 재판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재판의 중대성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재판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상은 아주 달라 네 복음서의 예수와 [플라톤의 변명]①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기사와는 퍽 대조적이다 70대의 노철인(老哲人)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자기 변호와 30대의 나사렛 청년 예수의 과묵(寡默)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인상을 안겨준다

소크라테스의 비극적인 재판은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②에서 패배한 후 몇 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아테네 시민들의 배심(陪審)재판의 형식을 취한 재판사건이었는데 예수의 재판은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허용된 자치(自治) 기관인 공회(公會sanhedrin)③와 로마 총독과의 복수(復數) 재판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예수의 재판은 소크라테스 재판보다 일반 상식을 벗어난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다

지난19세기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예수의 전기는 자그마치 2만 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예수의 재판사건은 별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늘날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가는 이사건의 역사성을 재구성하려고 법률가는 이 재판의 진상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신학자는 십자가의 신학적의미를 찾고자 각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자책과 증오를 완화하려고 일찍부터 예수의 재판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여 왔다 이 사건에는 당시 대 제사장④가야바와 로마총독 빌라도가 관여하고 있는데 오늘날 유대법정과 로마법정에 의한 직접적인 재판기록은 없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간접적인 기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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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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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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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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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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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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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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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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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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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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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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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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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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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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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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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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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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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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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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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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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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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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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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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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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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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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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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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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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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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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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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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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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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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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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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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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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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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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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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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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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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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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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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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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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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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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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외손자 경민에게

김성진원로장로 네가 중학교 2학년이던 그 해 봄날 곡성(전북)에 있는 lsquo심청 이야기 마을rsquo에서 너의 손을 잡고 둘이서 방 하나를 차지하고 잠을 잘 잔 기억이 있다 여행의 어려움 중에 하나는 쉽게 잠들지 못함인데 너와는 매번 그렇지 않다 섬진강 바이크장에서 가족이 나눠타고 신나게 달렸던 기억 장미공원에서 느낀 아름다움과 진한 향기는 lsquo단풍은 우리마음도 물들게 한다rsquo는 시인의 시구처럼 몇 해가 지났음에도 돌아보는 내음에 향기를 전한다

쉼터에는 이해인 수녀님의 장미를 생각하며라는 시한편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오늘 다시 함께 읽어보자 lsquo우울한 날은장미 한송이 보고싶네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rsquo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벌써 한 학기를 훌쩍 보냈다 같은 중학생의 신분으로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급할 때의 마음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마음에는 제법 차이가 컸을 것이다 할아버지도 학생들을 지도할 때 고3을 1년 맡아 생활을 같이 하다가 학년도가 바뀌어 신입생인 1학년을 맡아보면 얼마나 순진하던지 참으로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지도 내용에도 정말 잘 따라주었단다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르는 너도 요즘 힘들어 함이 있는데 밤 자율학습 시간에 급우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니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짐을 안타까워하는구나 담임 선생님이 학급에서 1등을 하는 학생은 자율학습을 원하지 않으면 자유를 주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너도 엄마에게 ldquo내가 학급 1등을 하면 선생님께 말씀드려 빼 주셔야 한다rdquo고 했다니 네가 가진 그 바람이 이뤄지기를 원한다

사랑하는 경민아 수학공부에 힘쓰는 너를 보니 기쁘다 오희 교수는 lsquo캄캄하던 밤에 갑자기 불이 켜질 때처럼 수학이 좋다rsquo고 얘기하시더구나 수학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피천득 선생님은 수학은 크리스탈 뷰티(수정의 아름다움)라고 예찬하셨더라 수학의 아름다움을 바로 느끼셨던 분 같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받은 일본의 히노라카는 소심탐고(素心探考 소박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깊이 생각하라)를 당부하셨다 수학 공부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마음이다 네가 수학 공부할 때 옆에서 보고 있노라면 장점이 여럿이다 재치 있음과 계산하는 능력이 있고 집중하는 힘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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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보다 요즘은 다른 과목도 그런가 모르겠다만 수학 과목의 공부량이 더 많아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얼마나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지 거기에 따라가는 너의 모습이 장하다 아직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더 잘할 줄 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필수이겠다만 자습용으로 쓸 책은 수학의 정석∘쎈∘올림포스(EBS)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겠다 수학 공부할 때 막힘도 있고 열심히 풀었는데도 틀림이 있고 친구 중에는 더 잘 해결하는 이도 있어서 자신감이 꺾일 수도 있다

그러하더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네가 수학을 전공함은 어떨까 lsquo수학의 즐거움rsquo을 오래 지니려면 lsquo수학 교사rsquo로 보람을 얻을 수도 있다 잘 사는 나라로 우리가 부러워하는 북유럽의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상위 10 성적에 해당해야하고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90에 이른다는 보도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지금 형편은 좋은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 못해도 더 안정이 되고 국력이 신장된다면 우수 교사의 장래는 밝다 아빠 엄마와 함께 너의 남매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계속 주일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 말씀 들음이 좋아보인다

훌륭한 목회를 하셨던 G 목사님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함께하여 예배를 드리고 설교말씀 들으며 배우고 익혀 성장해 나감은 좋은 일이라 하셨다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로 맞는 한 주동안에도 인도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말씀을 바로 듣도록 힘쓰자 어떨때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메모로 남김도 도움이 되겠다

사랑하는 경민아 할아버지의 편지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 당부는 lsquo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말씀 읽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나아가자rsquo 이기에 너도 lsquo할아버지 말씀에 따라 성경말씀 잘 읽겠습니다rsquo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줄로 안다 오늘은 보다 구체적인 당부를 하고 싶다 지켜나가면 고맙겠다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11월과 1 2월은 성경말씀 읽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요한복음과 잠언을 반복 읽어서 6독을 했으면 좋겠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잠언을 읽으면서 지혜를 더하고 성경말씀을 읽어나가는 중에 어떤 독서에서 보다 이해력이 자랄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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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여 룻이여 광복의 룻이여

김신창집사 오래전 교인수 700명정도의 어느 교회 젊은 의사집사 한 사람이 다니던 교회를 떠나 육

군 일개사단 규모의 시내 대형교회로 移籍(이적)해 버렸다 어렵게 생업에 종사하며 교회에

남아 직분을 다하고 있던 집사 한 분이 『信仰』(신앙)과 『인생』을 회오리처럼 交叉(교차)

하고 떠나간 사람의 뒷자취를 곱씹으며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無

常(무상)함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다윗의 曾祖母(증조모) ldquo룻rdquo을 생각한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지아비와 死別(사별)하고 삶의

희망이 끊긴 lsquo모압족rsquo ldquo룻rdquo 젊은 며눌아기의 장래를 위한 시어머니 ldquo나오미rdquo의 세 번에 걸

친 斷腸(단장)의 改嫁勸告(개가권고)에도 오히려 시어머니 못지않게 소리내어 울며 ldquo어머니

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葬事(장사) 되

리라rdquo며 기어이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의 가슴을 찢던 至極孝心(지극효심) 믿음의 lsquo룻rsquo

오직 기쁜 마음 하나로 그 힘든 뙤약볕 이삭줍기에 나가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그 뜻에도

기꺼이 순종하기까지(룻33~6) 우리에게 낯익은 東洋的孝婦像(동양적효부상)과 함께 『참美

人』의 情感(정감)이 다소곳했던 忍苦(인고)의 女人이요 착한 며눌아기였다 시아버지를 속

여 혼란케 했던 야곱의 孫婦(손부)다말(창3813~18)과는 異質的(이질적)으로 對比(대비)되

는 존경스런 女人(여인)이었다 훗날 다윗의 조상된 그의 지아비 ldquo보아스rdquo 어쩌면 그 자신

못지않게 lsquo룻rsquo에게 감사해야 함이 합당한지 모른다 그날의 lsquo룻rsquo은 또한 믿음 속에 살아가는

現世代(현세대) 우리들에게까지 착한 lsquo룻rsquo을 남겨 주었다

每週(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의 착한 며눌아기 같은 lsquo호산나rsquo 찬양대는 바로 lsquo룻rsquo이 보낸

천사의 lsquo하모니rsquo요 폐부를 찌르며 믿음 부족한 나를 새삼 戰慄(전율)케 하니 어느 교향악단

못지않는 고귀한 선물이요 나무랄데 없는 伴奏(반주)와 함께 믿음 가득한 지휘자의 혼을

내 뿜는 헌신이 아닐 수 없다

내 어릴적 다정다감하던 누님 목소리 같은 老(노)권사님들의 기도소리는 어머님이 덮어주

시던 따뜻한 이불이요 내집 내가족에게도 쉽지 않는 궃은일 마다 않고 교회식당 주방을 지

켜주시는가 하면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유치부며 개구쟁이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시달

려도 싫은 내색 한번 않는 모든 老少 어머니들 진실로 고맙고 또 감사할 뿐이다 그저 機

械的有機體(기계적유기체) 일뿐인 대형교회 어느 곳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squo룻rsquo이여 lsquo룻rsquo이여 광복의 lsquo룻rsquo이여 하나님 이들에게서 광복의 lsquo다윗rsquo이 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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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壇 예수의 재판 Ÿ 그 역사적 의미

김 종 민 집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는 적지 않은 오판이 있었다 그 중 에서도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오심 재판은 비극적이다 즉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두 가지 실수를 들라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사건과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다

이 두 재판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재판의 중대성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재판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상은 아주 달라 네 복음서의 예수와 [플라톤의 변명]①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기사와는 퍽 대조적이다 70대의 노철인(老哲人)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자기 변호와 30대의 나사렛 청년 예수의 과묵(寡默)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인상을 안겨준다

소크라테스의 비극적인 재판은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②에서 패배한 후 몇 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아테네 시민들의 배심(陪審)재판의 형식을 취한 재판사건이었는데 예수의 재판은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허용된 자치(自治) 기관인 공회(公會sanhedrin)③와 로마 총독과의 복수(復數) 재판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예수의 재판은 소크라테스 재판보다 일반 상식을 벗어난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다

지난19세기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예수의 전기는 자그마치 2만 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예수의 재판사건은 별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늘날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가는 이사건의 역사성을 재구성하려고 법률가는 이 재판의 진상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신학자는 십자가의 신학적의미를 찾고자 각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자책과 증오를 완화하려고 일찍부터 예수의 재판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여 왔다 이 사건에는 당시 대 제사장④가야바와 로마총독 빌라도가 관여하고 있는데 오늘날 유대법정과 로마법정에 의한 직접적인 재판기록은 없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간접적인 기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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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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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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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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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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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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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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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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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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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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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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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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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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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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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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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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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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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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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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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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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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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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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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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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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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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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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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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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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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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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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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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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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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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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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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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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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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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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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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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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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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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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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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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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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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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10: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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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보다 요즘은 다른 과목도 그런가 모르겠다만 수학 과목의 공부량이 더 많아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얼마나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지 거기에 따라가는 너의 모습이 장하다 아직 제대로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더 잘할 줄 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필수이겠다만 자습용으로 쓸 책은 수학의 정석∘쎈∘올림포스(EBS) 이렇게만 해도 충분하겠다 수학 공부할 때 막힘도 있고 열심히 풀었는데도 틀림이 있고 친구 중에는 더 잘 해결하는 이도 있어서 자신감이 꺾일 수도 있다

그러하더라도 수학을 좋아하는 네가 수학을 전공함은 어떨까 lsquo수학의 즐거움rsquo을 오래 지니려면 lsquo수학 교사rsquo로 보람을 얻을 수도 있다 잘 사는 나라로 우리가 부러워하는 북유럽의 핀란드에서는 교사가 되려면 상위 10 성적에 해당해야하고 학부모의 교사에 대한 신뢰도가 90에 이른다는 보도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지금 형편은 좋은 분위기라고 말할 수 있지 못해도 더 안정이 되고 국력이 신장된다면 우수 교사의 장래는 밝다 아빠 엄마와 함께 너의 남매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계속 주일 오전 11시 예배에 참석하여 설교 말씀 들음이 좋아보인다

훌륭한 목회를 하셨던 G 목사님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함께하여 예배를 드리고 설교말씀 들으며 배우고 익혀 성장해 나감은 좋은 일이라 하셨다 매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지난 한 주 동안을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새로 맞는 한 주동안에도 인도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하며 말씀을 바로 듣도록 힘쓰자 어떨때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메모로 남김도 도움이 되겠다

사랑하는 경민아 할아버지의 편지마다 거의 빠지지 않는 당부는 lsquo하나님께 기도하고 성경말씀 읽고 감사하며 기쁨으로 나아가자rsquo 이기에 너도 lsquo할아버지 말씀에 따라 성경말씀 잘 읽겠습니다rsquo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켜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줄로 안다 오늘은 보다 구체적인 당부를 하고 싶다 지켜나가면 고맙겠다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11월과 1 2월은 성경말씀 읽기에 좋은 기회다 싶어서 요한복음과 잠언을 반복 읽어서 6독을 했으면 좋겠다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사랑하게 되고 잠언을 읽으면서 지혜를 더하고 성경말씀을 읽어나가는 중에 어떤 독서에서 보다 이해력이 자랄 것이다 행복한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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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여 룻이여 광복의 룻이여

김신창집사 오래전 교인수 700명정도의 어느 교회 젊은 의사집사 한 사람이 다니던 교회를 떠나 육

군 일개사단 규모의 시내 대형교회로 移籍(이적)해 버렸다 어렵게 생업에 종사하며 교회에

남아 직분을 다하고 있던 집사 한 분이 『信仰』(신앙)과 『인생』을 회오리처럼 交叉(교차)

하고 떠나간 사람의 뒷자취를 곱씹으며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無

常(무상)함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다윗의 曾祖母(증조모) ldquo룻rdquo을 생각한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지아비와 死別(사별)하고 삶의

희망이 끊긴 lsquo모압족rsquo ldquo룻rdquo 젊은 며눌아기의 장래를 위한 시어머니 ldquo나오미rdquo의 세 번에 걸

친 斷腸(단장)의 改嫁勸告(개가권고)에도 오히려 시어머니 못지않게 소리내어 울며 ldquo어머니

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葬事(장사) 되

리라rdquo며 기어이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의 가슴을 찢던 至極孝心(지극효심) 믿음의 lsquo룻rsquo

오직 기쁜 마음 하나로 그 힘든 뙤약볕 이삭줍기에 나가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그 뜻에도

기꺼이 순종하기까지(룻33~6) 우리에게 낯익은 東洋的孝婦像(동양적효부상)과 함께 『참美

人』의 情感(정감)이 다소곳했던 忍苦(인고)의 女人이요 착한 며눌아기였다 시아버지를 속

여 혼란케 했던 야곱의 孫婦(손부)다말(창3813~18)과는 異質的(이질적)으로 對比(대비)되

는 존경스런 女人(여인)이었다 훗날 다윗의 조상된 그의 지아비 ldquo보아스rdquo 어쩌면 그 자신

못지않게 lsquo룻rsquo에게 감사해야 함이 합당한지 모른다 그날의 lsquo룻rsquo은 또한 믿음 속에 살아가는

現世代(현세대) 우리들에게까지 착한 lsquo룻rsquo을 남겨 주었다

每週(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의 착한 며눌아기 같은 lsquo호산나rsquo 찬양대는 바로 lsquo룻rsquo이 보낸

천사의 lsquo하모니rsquo요 폐부를 찌르며 믿음 부족한 나를 새삼 戰慄(전율)케 하니 어느 교향악단

못지않는 고귀한 선물이요 나무랄데 없는 伴奏(반주)와 함께 믿음 가득한 지휘자의 혼을

내 뿜는 헌신이 아닐 수 없다

내 어릴적 다정다감하던 누님 목소리 같은 老(노)권사님들의 기도소리는 어머님이 덮어주

시던 따뜻한 이불이요 내집 내가족에게도 쉽지 않는 궃은일 마다 않고 교회식당 주방을 지

켜주시는가 하면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유치부며 개구쟁이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시달

려도 싫은 내색 한번 않는 모든 老少 어머니들 진실로 고맙고 또 감사할 뿐이다 그저 機

械的有機體(기계적유기체) 일뿐인 대형교회 어느 곳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squo룻rsquo이여 lsquo룻rsquo이여 광복의 lsquo룻rsquo이여 하나님 이들에게서 광복의 lsquo다윗rsquo이 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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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壇 예수의 재판 Ÿ 그 역사적 의미

김 종 민 집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는 적지 않은 오판이 있었다 그 중 에서도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오심 재판은 비극적이다 즉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두 가지 실수를 들라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사건과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다

이 두 재판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재판의 중대성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재판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상은 아주 달라 네 복음서의 예수와 [플라톤의 변명]①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기사와는 퍽 대조적이다 70대의 노철인(老哲人)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자기 변호와 30대의 나사렛 청년 예수의 과묵(寡默)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인상을 안겨준다

소크라테스의 비극적인 재판은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②에서 패배한 후 몇 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아테네 시민들의 배심(陪審)재판의 형식을 취한 재판사건이었는데 예수의 재판은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허용된 자치(自治) 기관인 공회(公會sanhedrin)③와 로마 총독과의 복수(復數) 재판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예수의 재판은 소크라테스 재판보다 일반 상식을 벗어난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다

지난19세기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예수의 전기는 자그마치 2만 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예수의 재판사건은 별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늘날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가는 이사건의 역사성을 재구성하려고 법률가는 이 재판의 진상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신학자는 십자가의 신학적의미를 찾고자 각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자책과 증오를 완화하려고 일찍부터 예수의 재판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여 왔다 이 사건에는 당시 대 제사장④가야바와 로마총독 빌라도가 관여하고 있는데 오늘날 유대법정과 로마법정에 의한 직접적인 재판기록은 없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간접적인 기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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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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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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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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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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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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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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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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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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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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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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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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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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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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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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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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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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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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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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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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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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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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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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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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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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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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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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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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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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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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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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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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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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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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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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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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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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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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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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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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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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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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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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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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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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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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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이여 룻이여 광복의 룻이여

김신창집사 오래전 교인수 700명정도의 어느 교회 젊은 의사집사 한 사람이 다니던 교회를 떠나 육

군 일개사단 규모의 시내 대형교회로 移籍(이적)해 버렸다 어렵게 생업에 종사하며 교회에

남아 직분을 다하고 있던 집사 한 분이 『信仰』(신앙)과 『인생』을 회오리처럼 交叉(교차)

하고 떠나간 사람의 뒷자취를 곱씹으며 甘呑苦吐(감탄고토)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無

常(무상)함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다윗의 曾祖母(증조모) ldquo룻rdquo을 생각한다 결혼한지 10년만에 지아비와 死別(사별)하고 삶의

희망이 끊긴 lsquo모압족rsquo ldquo룻rdquo 젊은 며눌아기의 장래를 위한 시어머니 ldquo나오미rdquo의 세 번에 걸

친 斷腸(단장)의 改嫁勸告(개가권고)에도 오히려 시어머니 못지않게 소리내어 울며 ldquo어머니

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요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葬事(장사) 되

리라rdquo며 기어이 떠나지 않고 시어머니의 가슴을 찢던 至極孝心(지극효심) 믿음의 lsquo룻rsquo

오직 기쁜 마음 하나로 그 힘든 뙤약볕 이삭줍기에 나가 시어머니를 봉양하며 그 뜻에도

기꺼이 순종하기까지(룻33~6) 우리에게 낯익은 東洋的孝婦像(동양적효부상)과 함께 『참美

人』의 情感(정감)이 다소곳했던 忍苦(인고)의 女人이요 착한 며눌아기였다 시아버지를 속

여 혼란케 했던 야곱의 孫婦(손부)다말(창3813~18)과는 異質的(이질적)으로 對比(대비)되

는 존경스런 女人(여인)이었다 훗날 다윗의 조상된 그의 지아비 ldquo보아스rdquo 어쩌면 그 자신

못지않게 lsquo룻rsquo에게 감사해야 함이 합당한지 모른다 그날의 lsquo룻rsquo은 또한 믿음 속에 살아가는

現世代(현세대) 우리들에게까지 착한 lsquo룻rsquo을 남겨 주었다

每週(매주) 수요일 저녁예배 때의 착한 며눌아기 같은 lsquo호산나rsquo 찬양대는 바로 lsquo룻rsquo이 보낸

천사의 lsquo하모니rsquo요 폐부를 찌르며 믿음 부족한 나를 새삼 戰慄(전율)케 하니 어느 교향악단

못지않는 고귀한 선물이요 나무랄데 없는 伴奏(반주)와 함께 믿음 가득한 지휘자의 혼을

내 뿜는 헌신이 아닐 수 없다

내 어릴적 다정다감하던 누님 목소리 같은 老(노)권사님들의 기도소리는 어머님이 덮어주

시던 따뜻한 이불이요 내집 내가족에게도 쉽지 않는 궃은일 마다 않고 교회식당 주방을 지

켜주시는가 하면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 유치부며 개구쟁이 초등부에 이르기까지 시달

려도 싫은 내색 한번 않는 모든 老少 어머니들 진실로 고맙고 또 감사할 뿐이다 그저 機

械的有機體(기계적유기체) 일뿐인 대형교회 어느 곳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lsquo룻rsquo이여 lsquo룻rsquo이여 광복의 lsquo룻rsquo이여 하나님 이들에게서 광복의 lsquo다윗rsquo이 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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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壇 예수의 재판 Ÿ 그 역사적 의미

김 종 민 집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는 적지 않은 오판이 있었다 그 중 에서도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오심 재판은 비극적이다 즉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두 가지 실수를 들라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사건과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다

이 두 재판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재판의 중대성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재판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상은 아주 달라 네 복음서의 예수와 [플라톤의 변명]①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기사와는 퍽 대조적이다 70대의 노철인(老哲人)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자기 변호와 30대의 나사렛 청년 예수의 과묵(寡默)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인상을 안겨준다

소크라테스의 비극적인 재판은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②에서 패배한 후 몇 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아테네 시민들의 배심(陪審)재판의 형식을 취한 재판사건이었는데 예수의 재판은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허용된 자치(自治) 기관인 공회(公會sanhedrin)③와 로마 총독과의 복수(復數) 재판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예수의 재판은 소크라테스 재판보다 일반 상식을 벗어난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다

지난19세기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예수의 전기는 자그마치 2만 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예수의 재판사건은 별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늘날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가는 이사건의 역사성을 재구성하려고 법률가는 이 재판의 진상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신학자는 십자가의 신학적의미를 찾고자 각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자책과 증오를 완화하려고 일찍부터 예수의 재판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여 왔다 이 사건에는 당시 대 제사장④가야바와 로마총독 빌라도가 관여하고 있는데 오늘날 유대법정과 로마법정에 의한 직접적인 재판기록은 없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간접적인 기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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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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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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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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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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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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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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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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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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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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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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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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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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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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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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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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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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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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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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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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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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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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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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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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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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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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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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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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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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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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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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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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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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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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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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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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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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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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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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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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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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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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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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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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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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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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論壇 예수의 재판 Ÿ 그 역사적 의미

김 종 민 집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역사에는 적지 않은 오판이 있었다 그 중 에서도 예수와 소크라테스의 오심 재판은 비극적이다 즉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두 가지 실수를 들라면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 사건과 예수의 십자가 처형이다

이 두 재판에서 사람들은 그들이 행한 재판의 중대성을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재판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인상은 아주 달라 네 복음서의 예수와 [플라톤의 변명]①의 소크라테스에 관한 기사와는 퍽 대조적이다 70대의 노철인(老哲人) 소크라테스의 당당한 자기 변호와 30대의 나사렛 청년 예수의 과묵(寡默)은 너무나도 대조적인 인상을 안겨준다

소크라테스의 비극적인 재판은 아테네가 펠로폰네소스전쟁②에서 패배한 후 몇 년 지나서 일어난 일이다 이는 아테네 시민들의 배심(陪審)재판의 형식을 취한 재판사건이었는데 예수의 재판은 로마제국의 통치하에 있던 유대인들에게 허용된 자치(自治) 기관인 공회(公會sanhedrin)③와 로마 총독과의 복수(復數) 재판의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어쨌든 예수의 재판은 소크라테스 재판보다 일반 상식을 벗어난 문제가 많은 재판이었다

지난19세기부터 지금까지 출판된 예수의 전기는 자그마치 2만 여종이 된다고 하는데 예수의 재판사건은 별로 다루지 못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오늘날 여러 분야의 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고 하니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가는 이사건의 역사성을 재구성하려고 법률가는 이 재판의 진상을 법률적인 측면에서 규명하고자 신학자는 십자가의 신학적의미를 찾고자 각각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유대인 학자들은 예수를 죽였다는 자책과 증오를 완화하려고 일찍부터 예수의 재판 문제를 가지고 씨름하여 왔다 이 사건에는 당시 대 제사장④가야바와 로마총독 빌라도가 관여하고 있는데 오늘날 유대법정과 로마법정에 의한 직접적인 재판기록은 없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기록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는 것은 모두 간접적인 기록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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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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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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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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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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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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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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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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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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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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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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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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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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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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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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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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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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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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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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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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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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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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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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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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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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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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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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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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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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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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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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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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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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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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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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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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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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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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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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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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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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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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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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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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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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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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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기도교적인 기록으로는 로마의 사가(史家) 타키투스 (tacitus)의 연대기(Annals)와 유대교의 율법주석인 탈무드(Talmud)⑤에서 산견(散見)되는 단편적인 기록이 있으나 모두사료적인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래서 빈약하지만 복음서의 기록이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써 예수의 재판 사건에 대한 기본 자료가 되고 있다 그런데 복음서의 재판 전승(傳乘)⑥은 그 표현이 너무나 극적이고 변증(辨證)적인 해석에 치우쳐서 어디서 어디까지가 역사이고 어디까지가 신학인지 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착찹하기 그지없는 복합적인 기록이다 실상 예수의 재판 전승(傳乘)에는 허다한 역사적 법률적인 문제가 얽히고 있다 유대의 공회재판에 관한 기록에서 랍비법에 위배되는 것으로 야간심문 축제 중의 심문 재심법의 위반 불경죄와 탈무드 법의 불일치 제사장 저택에서의 집회 같은 것이 일반적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일부유대인 학자들은 그들의 입장을 변호하기 위하여 일찍부터 복음서의 이러한 문제성을 구실로 하여 예수의 정죄와 처형에 유대인이 관여하였음을 부정함으로써 책임의 근거를 배제하려고 시도하여 왔다 그래서 공회재판의 역사성을 부정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신학자들 중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었다 독일 신학자 리츠만(Lietzmann)은 ldquo마가복음서의 재판기록은 원시교회의 서투른 창작이다rdquo 즉 예수가 유대법정에 출두한 일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또한 유대인 신학자 Winter는 유대공회는 ldquo예수의 재판은 물론 사형 판결을 내린 일이란 없다rdquo고 주장했다 다만 예수를 잡은 즉시 로마 관헌에게 인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유대인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의 재판 기록이 모두 문자 그대로 역사라고 하지 않지만 재판 전승 밑바닥에는 엄연한 역사가 깔려있다 리츠만과 윈터의 이러한 결론은 복음서 자료의 기초에서 신분입증이 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선 역설이다 누가 복음서는 공회심문이 야간이 아니라 주간에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체포에서 처형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법 절차를 따른 것이 없다 기소나 고발이 없었는데도 체포했고 축제 전날 그것도 밤에 비공개로 재판을 했으며 한밤중에서 오전까지 재판이 시작되고 종결되며 선고가 내려졌을 뿐 아니라 빌라도는 예수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나는 그에게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요1838라)라고 선언했음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유지하기 위하여 (로마 황제 카이사르와 대제사장에게 외면당하지 않기 위하여) 예수 처형에 결국 동조 주도 하였다 예수의 재판에 관한 또 하나의 문제로 두드러진 것은 예수를 사회 혁명가로 해석하는 이른바 혁명의 신학(Theology of Revolution)의 움직임 이였다 혁명의 신학에 속한 일부 급진적 학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정치적 죽음으로 해석하고 제롯당(zealot(s))⑦계열의 저항운동가로 부각 시키는 경향이 아주 강했다 영국의 종교사가인 브란돈(Brandon)에 의하면 예수자신은 제롯당원이 아니었으나 제롯당에 대하여 동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제자들 중에 여러 명의 제롯당원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을 점령하려다가 실패하여 로마인에게 잡혀 선동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되었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행동은 혁명신학자들과는 아주 대조적인 점이 적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대개 모든 것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예수의 최후사건만으로 무리하게 풀이한다 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로마정권에 대하여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으나 폭력을 쓰는 제롯당에 대해서도 이에 못지않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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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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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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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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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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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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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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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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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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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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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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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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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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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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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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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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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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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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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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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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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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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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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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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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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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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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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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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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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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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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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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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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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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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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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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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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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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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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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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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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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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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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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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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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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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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14: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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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었다 예수는 제롯당원으로 몰려 로마인에게 죽었으나 그 자신은 제롯당이아니였다 예수의 메시아적 선교활동은 당시의 바리새인 들이나 세례 요한 제롯당과는 아주 달랐다 예수는 온유하고 성서로우며 끝없이 사랑만 주는 그런면만 있는 분은 아니었다 목사직을 아들에게 세습한 파렴치한(漢) 목사 측근들과 공모하여 수백억 원의 교회 돈을 성도들 몰래 빼어내어 아들회사에 몰아준 도둑 목사 학력을 위조하고 미국 신학대학원이라고 하면서 인터넷으로 돈을 주고 학위를 사고 이력서에 거짓말로 가득 채우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가짜 사기꾼 목사 오늘날 이 부패한 개신교의 실상을 그 분이 계시다면 어떠했을까 당장 성전의 판을 뒤집어엎으시고 ldquo이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rdquo라고 하셨을 것이다(마2112 마2333)

이렇듯 예수의 본성은 사회 혁명가였고 종말론적 급진주의자였다 그러나 그는 사회적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혁명가는 결코 아니었다 복음서 기자들은 예수의 죽음을 단순한 역사의 사건으로 보도하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들은 구약성서를 무수히 인용 하면서 예수의 죽음을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구원의 근거로써 이야기 하는데 있었다

복음서 기자들이 유대공회의 재판을 소상하게 기록한 동기는 두 가지로 생각되니 첫째는 유대권력층이 예수를 정죄케한 책임을 강조하는 일이고 둘째는 십자가 처형에도 불구하고 예수가 그리스도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선포하는데 있었다 로마 법정의 기사에 있어서는 기자들은 총독빌라도의 책임을 유대인에게 전가(轉嫁)하는 동시에 예수의 죽음에 얽힌 정치적 측면을 감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최초의 복음서인 마가복음서 기자는 자신들이 처한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수의 재판에 관한 마가의 기록은 근본적으로 변증적인 동기에서 쓴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뒤에는 뚜렷한 역사적 기반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말 할 수 있다 예수는 유월절 경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선교활동을 하려다가 유대 집권자들에게 잡혀 대 제사장 저택에서 간단히 문초 받고 그들에 의하여 정치 혐의자로 로마 법정에 고소되었으며 총독 빌라도에게 재판되어 십자가에 극형으로 처형되었다 속전속결로 진행되었다 유대 권력층과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기 위해 공동작전을 폈던 것은 분명하다 예수의 선교활동에 유대지도자들은 종교적 위협을 느꼈고 로마 총독은 정치적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다 유대공회와 로마법정은 예수의 재판을 합법화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예수는 메시아적 선교를 완성하려고 위험을 무릎 쓰고 예루살렘 행을 단행하였다 그는 성전과 율법보다 더 고귀한 것을 위하여 싸웠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하여 예수는 십자가를 그의 영원한 왕좌로 삼았다 그는 정의(正義)의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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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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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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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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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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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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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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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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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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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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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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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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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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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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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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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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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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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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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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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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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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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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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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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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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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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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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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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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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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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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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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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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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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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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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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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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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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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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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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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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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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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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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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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15: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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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악의 승리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십자가를 졌던 것이다 예수는 죽음으로써 그 생명을 영원히 간직한 순교자였다 예수의 재판은 이천여 년 전의 사건이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불의(不義)가 정의를 재판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되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십자가의 위대한 의미가 있다 예수는 십자가에서 죽음을 견디어내고 죽음 속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해가는 새 생명의 길을 얻었다 십자가는 죽음의 정복이요 승리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던 것이다 사도들의 설교주제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었다 사도바울은 예수의 종교를 [십자가의 도(道)]라고 갈파하였다 이렇듯 십자가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서있다 예수의 재판연구는 [십자가의 도(道)]를 이해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다

註釋 (1) 『플라톤의 변명]』법정에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들을 향하여 설파한 내용을 그의 제자 플라통이 정리한 책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라고도 함(2) 펠레폰네소스 전쟁아테네와 스파르타 연합군과의 전쟁 아테네의 패배(3) 공회로마시대 유대 사람의 의회 예루살렘과 각 지방 고을에 있었는데 예루살렘에는 71명의 공회원으로 구성되고 의장은 대 제사장이 됨(4) 대 제사장구약시대에 유대교에서 제사(祭司)의 장으로써 1년에 한 번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祭祀)를 지내며 최고의 종교 지도자로써 정치권력을 행사 하였다 세습제이며 종신직이다 (5) 탈무드유대인의 율법 학자의 구전 (口轉) middot 해설을 집대성 한 책 성서에 다음가는 유대인의 정신문화의 원천으로 높이 평가됨(6) 전승 (傳丞)계통을 전하여 계승함(7) 제롯당 (Zealot(s))갈릴리의 유다에 의하여 조직된 반 (反) Roma(로마)적 국수(國粹) 단체예수 제자중 한사람인 시몬이 당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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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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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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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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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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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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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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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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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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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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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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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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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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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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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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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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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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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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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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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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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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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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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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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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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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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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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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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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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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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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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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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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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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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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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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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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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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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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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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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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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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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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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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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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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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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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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16: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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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 생

집사 강신구

소(牛)와 금(金)을 합쳐 소금(鹽)이 된다는 말이 있다 소가 농사일을 많이 도왔다 쟁기로

갈고 무거운 것을 져서 나르는 일과 고기와 우유를 먹게 해 주는 게 매우 중요했다 보습과

삽 괭이 호미 칼 돈 등을 만드는 문화를 발전시켰던 쇠도 필요하다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간간하게 먹는 소금의 섭취도 나타났다 부패를 막고 평화(살트회담)를 말할 때 일컬어진다

살아서는 소라 하다가 죽으면 쇠가 된다 무던하게 사람을 잘 따라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순한 동물이다 서구는 말(馬)로 농경을 하고 운반과 전차 승마를 하지만 동양은 조금 느리

고 더딘 소로 농사와 나르는 일을 했다 소는 재빠른 말과는 달리 느릿느릿 그저 바쁜 게

없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와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소 닭 보듯 소 뜨물 켜듯 쇠귀

에 경 읽기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등의 말이 있다

소에 관한 말로는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질긴 쇠가죽과 쇠간 쇠고기 황소고집을 쇠고집

이라 하고 쇠골 검질기고 미련한 사람을 일컫는 쇠귀신과 쇠기름 쇠꼬리 쇠다리 쇠똥 쇠

머리 소잡는 사람을 쇠백장이라 하며 쇠불알 대학 등록금에 보태 썼다 해서 상아탑 대신

우골탑으로도 쓰인다 새끼는 팔짝팔짝 후다닥 잘 뛰어다니는 귀여운 송아지다

양지머리와 사태 등심 안심 등의 정육 부위가 있고 소 위장을 양 창자를 곱창이라 부르

며 대창 염통 천엽 막창 곤자소니 등이 있다 음식은 소금구이와 양곱창 전골 설렁탕 곰

탕 꼬리탕 도가니탕 육개장 등이다 피를 끓인 탕국 선지와 창자에 음식을 넣어 삶은 순대

가 서울과 병천 등 전국 곳곳에서 유명하다 뿔은 아교를 만들고 내장에서 우황을 뽑으며

뼈는 푹 고아 뿌연 국물을 낸다 변은 연료와 거름으로도 쓰는 등 버릴 게 없이 골고루 이

용한다

소가 먹는 게 풀인데 즐겨 먹는 것이 옥수수대와 콩깍지 볏짚이다 여름에는 아무 풀이나

베어주면 싫다않고 잘 먹는다 겨울에는 마른풀이 딱딱하여 삶아서 무르게 해 주는데 남북

극 쪽으로 갈수록 겨울이 긴 곳에서는 눈을 헤치고 마른 풀을 뜯어먹고 산다 어찌 풀만 먹

고도 덩치가 그리 큰가 힘도 세어서 사람이 시키는 일을 굽실굽실 고분고분 잘 해낸다

요즘에는 비육우로 사료나 말린 풀을 먹여 키운다 우유를 짜서 낙농을 하거나 새끼를 낳

게 하여 번식시킴으로 재산 증식을 기한다 얼룩소가 한금 덜하다 하여 사라지고 모두 누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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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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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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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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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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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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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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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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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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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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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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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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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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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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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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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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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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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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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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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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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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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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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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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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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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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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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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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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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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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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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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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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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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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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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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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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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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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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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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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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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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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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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호강하는 소도 있다 인삼 약초 등겨 등을 먹인 소와 근육질로 투우에 쓰는 소며 청

도와 진주 등 소싸움장의 소들은 운동을 시키며 보약을 먹여 살찌운다

전에는 명절 때 닭을 탕국에 쓰다가 마을에 돼지를 잡아 나눠 재사에 올렸다 소를 잡는

일은 드물었다 지금은 다르다 푸줏간에서 주로 우육과 돈육이 팔리면서 하루에 죽어지는

소가 많다 명절 때는 그 수가 엄청나다 얼마나 먹는지 다 감당을 못해 호주와 미국 등 각

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가 많다

밥보다 고기를 더 먹는 세월이 되었다 끼니때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안주로 쓰이는 쇠고

기다 맛이 있네없네 하면서 질 좋은 고기를 찾아 나선다 어느 부위가 맛있다며 고르게 된

다 그러자니 쓰러지는 소가 그 얼마인가 둥그런 불쌍한 검은 눈을 선하게 뜨고서 도살장으

로 끌려들어가는 게 무수하다 발버둥 쳐봐야 사람의 꾀와 완력에 어찌할 수 없다 정말 다

바쳐 아낌없이 주는 소를 생각할 때다

실컷 부리고는 그만 잡게 되니 참으로 불쌍하고 가엾다 사람이 못 먹는 게 없다 소뿐만

아니라 말 돼지 염소 양 개 토끼 낙타 닭 오리 거위 꿩과 온갖 산짐승이며 나는 새들

을 모조리 먹어치운다 강과 바다의 크고 작은 것들을 닥치는 대로 잡는다 이 세상에서 가

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다

반포지효라 해서 까마귀는 정신 나간다고 흘려 못 먹게 했지만 어림없다 마구 잡는가 하

면 땅속의 지렁이며 뱀 자라 거북이와 겨우내 개울 바닥에 엎드려 굶고 살아가는 개구리도

잡아 보신이라며 끓인다 메뚜기를 튀겨 안주로 쓰며 개미와 그 알을 얻고 벌꿀을 빼앗아

챙긴다 부화하기 전의 생명체를 익히는가 하면 미꾸라지를 찬 두부에 파고들어 가게 해서

잔인하게 삶는다

주인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는 충직한 개를 서양에서는 보호하는데 동양에서는 보신탕으

로 쓴다 잡을 때 맛있으라고 멍석말이를 하거나 나무에 매달아 몽둥이로 때려서 불에 그슬

린다 좋다고 주인에게 꼬리치던 그 동물을 참혹하게 대한다 염소를 싫다는 물로 끌고 다니

면서 애태워야 맛있다하니 어찌 하늘의 벌을 피할 수 있겠나 우린 동물학대가 아주 험하고

심하다

백여 년간 타타르 몽골의 침략으로 억장 무너졌던 고려 백성들 병자호란으로 그 엄동에

두 달간 서울이 풍비박산 난 일 임진왜란으로 전국이 쑥대밭이 된 것과 일제 36년으로 그

아픔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압록강 건너 만주와 두만강 넘어 북간도에 살러 가고 저 남쪽

멕시코와 하와이에 고난의 노동이민을 떠나야 했다 또 동족상잔의 살육 육이오가 아무 이

유 없이 일어났겠나 오르내리며 죄 없이 죽은 양민이 얼마인가

이래도 되겠나 그만 고기 맛이 없어진다 사람은 알곡과 채소를 먹어도 충분히 살 수 있

다 괜히 불쌍한 것들을 들볶아 죽일 필요가 있나 필요하면 낙농(酪農)이나 하면서 도와주

고 털갈이 할 때 수거하여 시원케 해 주고 피륙을 만들면 좋지 않겠나 함께 살면서 보호해

주는 게 행복한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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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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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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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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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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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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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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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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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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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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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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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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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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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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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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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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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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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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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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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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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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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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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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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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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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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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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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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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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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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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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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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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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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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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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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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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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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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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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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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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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18: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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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어려운 남북극 지역의 육식하는 한대(寒帶) 사람들을 더 중앙으로 와서 함께 살

수 있도록 도모함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소를 시작으로 놓아 방목으로 살

게 하고 우리를 곳곳에 만들어 눈비를 피하도록 해 줘야 한다 어려우면 초지가 많은 열대

지방으로 보내야 할 것이다 사람은 씨앗과 풀잎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 그렇게 만들

어 진 것 같다 니글니글한 육식이 뭐 좋겠나 온갖 성인병을 일으킨다고 하지 않나

먹이사슬의 가장 높은 데 있는 사람을 갈라놓는 일부터 하고 차츰 내려서 맹수와 맹금류

맹독 파충류며 강과 바다의 엉큼한 것들을 격리해 놓아야 한다 사람부터 육식을 없애면 육

식 동물도 차츰 성경의 말씀처럼 초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커다란 소가 검불을 먹고

사는 것을 우리도 배워야 한다

인간과 동물이 평등한 세상으로 만들어져야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낙원이 된다 소가 거리

를 아무렇게나 다녀도 개의치 않는 방목의 나라도 있지 않은가 희생(犧牲)하는 소를 사람들

이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 못하는 게 없는 사람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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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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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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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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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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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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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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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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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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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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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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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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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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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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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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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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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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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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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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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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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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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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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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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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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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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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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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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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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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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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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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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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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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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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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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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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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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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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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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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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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

최은숙권사 농사라고 말하면 너무 거창한 이야기인가 텃밭이야기라고 해야겠다우리가 이 곳 금곡동으로 이사 온 지도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우리가 결혼 한지 벌써 40년이 되었으니 결혼 생활의 반을 이곳 금곡동에서 보냈다 지금 이곳은 우리가 이사 올 때와는 전혀 다르게 많이 변했다 옛날에 논 밭이었던 곳이 지금은 공무원연수원 소방학교 여성회관이 들어서서 20여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가 없다

우리가 처음 이사 왔을 때에는 계단식 논밭에 억새풀이 무성하였고 또 염소를 기르는 사람도 있었다 이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오면서 무공해 채소를 먹겠다고 너도 나도 계단식 논을 개간하여 상추와 무 배추 등을 심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도 한 곳을 정하여 풀을베고 밭을 만들었다 그곳에다 봄에는 상추와 열무 가을에는 무 배추도 심었다 씨를 뿌리고 새싹이 나고 예쁘게 자라는 것이 너무 보기좋았다

그러나 2년을 넘기지 못하고 밭을 내어 놓았다 그곳에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서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참 재미있었는데 아쉬웠다 그 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도 무료하고 새싹이 나서 자라는 모습도 보고싶고 또 내가 키워서 먹던 그 맛을 못잊어 이번에는 낙동강변으로 나갔다 사람의 키보다 더 자란 갈대가 무성한 그곳을 겁도 없이 들어갔다 갈대는 베어내고 뿌리는 허리까지 땅을 파서 캐어내고 밭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산에서 2년간 농사지었던 경험으로 터를 넓게(약100평) 잡았다

일하다 쉴 수 있는 원두막도 지어놓고 밭에는 여러 가지 채소들을 심었다 무 배추 상추 부추 오이 가지 강낭콩 감자 토란 등 키워보고 싶은 식물들이 너무 너무 많았다 그러나 농사라는 것이 씨만 뿌려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아침저녁으로 나가서 목말라 시들은 곳에는 물도 주고 흙이 무너져 뿌리가 드러나면 흙도 덮어 주고 벌레 때문에 자라지 못하면 벌레도 잡아주고 또 채소 옆에 같이 자라는 잡초도 뽑아주고 이 모든 번거로운 일들이 밭을 사랑하고 자라나는 채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몇 년 동안 텃밭을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낙동강변에 있는 밭이기에 항상 장마철이 되면 물이 들지 않을까 걱정이었다 어느 해에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들었다 온 밭이 진흙과 상류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로 온 밭이 엉망이 되었다 밭에있는 작물들도 뻘을 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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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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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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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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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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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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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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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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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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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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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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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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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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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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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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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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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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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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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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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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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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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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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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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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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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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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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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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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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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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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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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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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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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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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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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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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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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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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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20: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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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못쓰게 되었다 가을 무(8월20일경)와 배추(9월 초) 모종을 심기에는 아직 이르고 그 사이에 다른 작물을 심기도 어중간 하고 그래서 김장 배추 무를 심을 때 까지 쓰레기만 치우고 밭을 그냥두었다 얼마 후에 가을 무 배추를 심기 위하여 밭에 나가본 우리는 깜짝 놀랐다 우리가 심었던 식물은 다 죽었는데 심지고 않고 거름도 주지 않은 잡초가 그렇게 무성한지 또 뿌리는 얼마나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지 매우 놀랐다 그 모습을 보고 생각해 보았다

늘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하나님께서 잠시만 모른 척 방치해 두신다면 우리의 영도 죽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 속에는 잡초(죄악)들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해에는 가뭄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때에는 아침 저녁 나가서 다른 때보다 더 부지런히 그리고 더 많은 물을 식물에게 주었지만 식물들이 생기를 찾기에는 늘 부족하였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온 밭에 심겨진 식물들이 싱싱하게 원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았다 우리가 물 줄때와는 확연히 달랐다 역시 사람의 노력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해인가는 고추를 심어보고 싶었다 새롭게 고추밭을 만들었다 돌을 골라내고 거름을 넣고 흙이 얕은 곳에는 흙을 돋우고 또 거름을 넣고 이렇게 정성들여 고추밭을 만들고 고추 모종을 심었다 그랬더니 그해에는 고추나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 모른다 고추줄기는 튼튼하고 잎은 검푸르고 또 고추는 얼마나 많이 열렸는지 놀랐다 고추는 병에 약해 벌레도 많다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아마도 땅을 고를 때 거름을 많이 넣어서 영양이 좋았던 것 같았다 영양이 좋아 튼튼하게 자라는 고추나무를 보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건강한 신앙을 가지면 어떤 유혹이나 위험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밭에는 강낭콩도 심었다 또 밭 둘레에는 옥수수도 심었다 콩과 옥수수는 수확 할 때에 열매가 한 두 개라도 남아 있으면 잎이 푸른빛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마지막을 다 따고 나면 잎이 금방 누렇게 변하는 모습 속에서 자식을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보았다

농사도 사람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경에 나오는 30배 60배 100배라는 말도 이해되었고 땅도 작물을 거두고 잠시 동안 쉬게 하였다가 다음 작물을 심어야 된다는 말씀 속에 우리에게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었다 우리의 지혜가 아무리 풍부하여도 또 우리가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배나 하여도 하나님께서 햇빛과 바람과 비를 때를 따라 내려 주시기 않으시면 농사짓기가 힘이 들 듯이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지 않으시면 우리의 수고가 헛되고 우리의 삶도 힘이 든다는 것을 배웠다

나는 조그만 텃밭이지만 농사짓는 것이 즐거웠다 왜냐하면 농사는 정직하기 때문이다 거짓 없이 심은대로 나고 노력한 것만큼 되돌려주고 서로 나누며 사는 사랑의 기쁨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내게 많은것을 주고 또 많은것을 깨닫게 해준 그 밭이 지금은 낙동강 변 개발로 전국일주 자전거도로가 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많이 그리고 빨리도 변하고 있다 어느덧 나도 다른 책보다 공무원 연금지에 나오는 연금수급자들의 사연들이 더 공감이 가는 그런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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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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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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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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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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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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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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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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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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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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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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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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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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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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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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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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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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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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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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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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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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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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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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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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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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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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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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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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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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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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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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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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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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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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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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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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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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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21: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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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새가족 이정순성도 올해 5월달에 아들 결혼식을 마치고 언니가 외롭다고 말해서 언니집으로 이사를 오라고 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이사를 하였습니다 이사를 하고보니 교회와 직장이 멀어서 새벽기도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어떡하나 언니한데 말도 못하고 직장에서 새벽 1시에 마치며 집에 가서 하나님 말씀 보며 찬송 듣고 기독교 방송을 듣고 잠이 듭니다 한편 무서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 위에 부적이 두 장 붙어 있어 예수님 이름을 외치며 부적 두 장을 뗐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오가며 기도 했습니다 교회 근처로 다시 이사 가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2달이 지나서 꿈에 부적이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뒤로 밥맛도 없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무릎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직장에서 보건증을 해 오라고 해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한 후 보건소에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가니 결핵2차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일반내과에서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보니 폐에 콩알 같은 것과 안개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생각을 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말입니다 아 내가 새벽기도를 안가서 그렇구나 그때부터 새벽 1시 퇴근 후 길거리에서 밤을 보내며 교회문을 빨리 여는데가 영락교회(3시30분 열림)에서 새벽기도 드리고 7시에 나와서 집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도저히 집이 무서워서 못갔습니다 보수동을 지나 가다가 7080 미용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자고 광복교회 새벽기도 드리고 집에 가면 되겠다 생각하고 원장님께 저의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기쁜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ldquo하나님 감사합니다rdquo 하고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는 있는 쇼파에서 모기에 물려가며 일주일이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원장님께서 광복교회에 등록하고 신앙생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녀보자 했습니다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등록하고 첫 예배시간에 묵상기도를 하는데 강대상 앞에서부터 건강한 청년7명이 까만 양복을 입고 걸어 나와서는 마지막에 있는 청년이 나를 흘겨보며 나갔습니다 그것이 귀신 즉 마귀였습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 이것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한 장본인이구나 그때부터 새벽기도 열심히 다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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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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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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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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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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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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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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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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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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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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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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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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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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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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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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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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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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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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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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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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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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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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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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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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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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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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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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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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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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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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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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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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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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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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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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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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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22: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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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고단하고 아파도 새벽기도 안가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마음과 몸이 많이 완쾌 되었습니다 교회 마당에 들어서면 성령님께서 우렁찬 소리로 주여 하면서 반겨 주시기도 합니다 7080원장님께 감사하고 하나님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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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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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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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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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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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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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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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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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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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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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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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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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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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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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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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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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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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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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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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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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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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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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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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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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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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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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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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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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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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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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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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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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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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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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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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23: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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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믿음이 딸에게 전도

이옥이 집사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항시 하나님을 섬기면서 감사하며 살라고 했다

나는 아버지에게 하나님이 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 하셨다 ldquo참말이가rdquo 물어보면 ldquo참말이다rdquo 하셨다

ldquo저 하늘 가운데 있다 그러니 나쁜 짓하면 안 돼rdquo

예수만 믿으면 건강하게 잘 살수 있다고 하셨다 옛날 옆 동네에 황의사라 하는 분이 계셨는데 예수를

믿었고 또 사진사가 예수를 믿었다 이 분들은 항상 허름한 가죽 가방에 무엇을 넣고 다니는지 어께에

잔뜩 힘을 많이 주고 다녔다

(신앙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이 찬양은 풍금반주가 기차게 듣기 좋았다

콧노래가 항상 입안에 맴돌다 맴돌다 이 찬송가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 아버지의 유언이 ldquo하나님 믿어

야 돼rdquo 그래서 나는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을 받아들였다

아버지께서는 참 훌륭하셨다 바다 어패류에 대해 박사다 섬진강물과 바닷물이 배합이 되어야 어패류

종자가 잘 붙는다고 하셨다 그리고 전국 곳곳에 양식이 될 만한 바다는 종패를 붙여 다 나누어 주었다

하나님 뜻이라면서 인정을 많이 베풀고 많이 사랑하셨다 아버지 영향을 본받아 나 역시 무엇이든 많이

주면서 살았다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잘 섬기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몇십년 믿음생활한 분들에게 깜짝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다 사람 입안에는 도끼가 있다고 했다 그 도

끼를 잘 감추어 두면 별일이 없다 혀를 잘못 놀리면 내 몸을 자르는 칼이 된다

동무들을 항상 웃게 만드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라 하셨다 편하게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씀이다 나

역시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낭비된 하루라 했다 한번이라도 마음에서 우러나 마음껏 웃어본 사람은

철저한 악인은 아니다 친구를 가져라 우정은 또 하나의 인생이다 마음이 뒤숭숭한 경우에 친구와 이

야기 나누면서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은 어느정도 마음이 평정과 고요를 찾게 된다

좋은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좋다

나쁜 일을 하면 내가 기분이 나쁘다

이것이 나의 신앙이다

믿는 자는 얼마나 평화롭게 살고 죽고 하는지

(보아라)(예언자들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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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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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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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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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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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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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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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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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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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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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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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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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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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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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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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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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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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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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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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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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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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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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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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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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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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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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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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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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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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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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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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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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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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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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24: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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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강원도에 여행을 자주 다녀오시곤 하셨다 특히 영월 청령포가 있는 강원도는 마음에 살

아 있는 역사 어제 그제 일어난 일 같기도 하다 1457년 노산군(단종)이 청령포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

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까지 잃은 어린 상왕의 운명에 가슴 아파하는 많은 이들이 통곡하며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동강에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명이 내려진 가운데

서도 말단 관리인 엄홍도는 아들 삼형제와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시신을 동을지산(장릉)에 모셨다 한다

장릉에 있는 수복실과 배식단사가 있다(우리 아버지는 현지답사를 하고 싶어 하신다)

영월에 갔다 오는 길에 경포대가 있고 신사임당(申師任堂) 성리학자요 정치가인 이율곡 선생이 탄생하

신 몽룡실이 있고 그 옆에는 오죽헌(烏竹軒)이 있어 생각하고 싶은 역사다(초충도)그림을 마당에 내놓

았더니 닭이 부리로 쪼았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남편(李元秀)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아 곤충을 그릴

때 언제나 짝을 지어 그리셨다고 한다 신사임당 시(詩)는 그립고 보고 싶고 사랑하고 간절한 시다 남

편이 작은 벼슬을 했는데 한양을 가면서 아흔아홉 고개를 넘어 가면서 지은 시다

산첩첩 내고향은 천리길인데

자나 깨나 꿈 속에 가고픈 맘

한송정 떠오르는 외로운 달

경포대 앞바다에 한줄기 바람

늙으신 부모님을 고향에 두고

외로이 한양길 가는 이 마음

돌아보니 북평촌 아득만한데

흰구름만 저문산을 날아내리네

맑고 푸른 동해(東海) 바닷물로 만든 초당두부가 있다 초당은 허엽(許曄)의 호다 허엽은 홍길동전을 지

은 작가다 허균(許筠)의 아버지다 초당이란 지명은 지금도 자리잡고 있으며 초당두부는 전국적으로 유

명해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때면 초당두부를 맛보고 간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들과 꼭 들린다 허

균동생 허난설헌(許蘭雪軒)은 조선 최고의 문장가의 가정에 태어나서 8세때부터 천재성을 보였으며 15

세때 결혼해서 아들 셋을 앞세웠다고 한다 생전에 세가지 한(恨)을 품고 살았다

하나 조선에 태어난 것

둘 여자로 태어난 것

셋 남의 부인이 되어야 하는 것

이 분이 이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그 자질과 인품이 이 나라를 더욱 빛냈을 거라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

깝고 애석한 마음 금할 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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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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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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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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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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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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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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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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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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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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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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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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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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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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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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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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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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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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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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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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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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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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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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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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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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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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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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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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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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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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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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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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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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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25: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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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세월호 아이들을 위한 挽 歌

양 광 주집사

네가 사랑하던 검푸른 바다에 이제 네가 묻히는구나

가벼이 할 수 없는 목숨이여서계곡에 물 흐르듯 살겠다더니숲속의 참대같이 살겠다더니

아이처럼 밝은 웃음으로고인 빗물을 철병거리며엉겅퀴처럼 삶을 사랑하던 네가

이제 그만 가벼렸구나뜨겁게 사랑하던 대양의 품에 안겨 싱싱한 나이를 조그만 손에 움켜진 채너의 눈은 아주 감기고 말았구나

내 무슨 몸짓으로 너의 앳된 혼을 다시 부를수 있으랴내 무슨 말을 빌어 너의 혼령을 위로 할수 있으랴

너의 총명을굳게 다문 입술에 감추어진 너그러움을

내 너를 말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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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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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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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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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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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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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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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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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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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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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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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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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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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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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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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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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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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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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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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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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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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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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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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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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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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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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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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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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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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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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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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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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26: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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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너를 붙잡을 것을

내 거기 여문 돗단배되어너 묻힌 바다에 갈매기되어 외로운 너의 혼과 함께하려마젊은 너의 넋과 벗이 되려마

너 없는 가을이라 비가 내린다숨 죽인 밤 바다에 비가 내린다

너는 한떨기 들장미 였어라 가을 바람처럼 들판을 헤매어 다니던 너정녕 너는 한송이 들장미 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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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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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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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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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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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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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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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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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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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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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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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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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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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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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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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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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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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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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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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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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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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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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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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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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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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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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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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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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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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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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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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27: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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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지도사 쌤~~^^

이현숙집사

행복하려면 마음을 열어라고 누군가 말한 것은 소통이 가져다주는 행복을 말한 것이 아닌

가 생각됩니다

센터 내 집합교육에 참석할 수 없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집으로 찾아가서 그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방문지도사로서 3년차

처음에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결혼이민자가 묻는 말에 이해를 하는지 안하는 것인

지 구분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비밀한 속내까지 얘기를 하고

말이 통하지 않으면 사전을 들춰가며 듣고 이야기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때가 점점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하고 싶은 대상자에게는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의 모국어로 이야기

해도 표정으로 공감해주는 친구로

방문 후 몇 차례의 수업이 겉돌고 소극적이었던 대상자를 이해할 수 없어서 수업 방법을 고

민하게 했던 결혼이민자는 나중에 알고보니 친정부모가 아프고 생활이 어려워 결혼을 결심

해서 한국에 왔는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출산으로 장례에 가지

도 못했다는 대상자의 슬픔을 이야기하면서 어릴 때 마음의 상처와 한국생활에서의 외로움

으로 닫혀버린 마음 때문이었음을 알고 안고 울었던 대상자에게는 엄마로

기대한 한국생활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으로 남편을 도와서 가정을 잘 꾸려가는 대상

자에게는 지원자로 자녀들의 언어발달이 늦어 또래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공격적 행동을 보

인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엄마와 여러 가지 시도를 같이 해보다가 자녀의 환

경 변화를 위해 어린이집을 바꾸어도 보고 방문지도를 놀이로 하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면서 인지부분은 학습지와 동화책으로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어린이집으로 방문해서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의논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녀에게 변

화가 보이지 않음으로 인해 소진되고 지도사로서의 좌절감마저 생기기도 했지만 환경과 문

화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를 겪는 다문화 가정들이 있기 때문에 방문지도사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명의식을 갖고 기다려 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로하셨던 선생님

그것이 작게는 나에게 지도사로서 성공경험이 될 수 있고 크게는 나라를 위한 일이 될 것이

라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내었던 일도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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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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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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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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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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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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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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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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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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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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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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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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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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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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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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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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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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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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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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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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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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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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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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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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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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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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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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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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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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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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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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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사회에 적응하기도 전에 자녀들을 양육해야하는 그들에게는 엄마의 마음으로 같

이 할 때 같이 함께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총51141463명의 31로 외국인 주민이 총1569470명이 차지하

고 현재 부산에 11350세대 54394명(201411기준)으로 다문화가정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활력이 되기도 하며 국제결혼이민자의 출신국가와 한국간의 가

교역할도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음식과 주거양식 생활예절 자녀교육방식 가족관계의 구조 등 다른 문화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그들에게 한국에서의 삶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가

먼저 다가가고 배려하고 품고 가야 할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구촌 한 가족은 세계가 가깝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지구촌이 겪는 빈곤이나 환경문제가 남

의 일이 아니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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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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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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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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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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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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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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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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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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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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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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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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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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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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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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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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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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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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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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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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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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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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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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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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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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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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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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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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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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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29: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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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자 탐방

이래현 집사가족

1집사님은 고향이 어디시며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며 또한 어떻게 하여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먼저 가족이 2014 종소리에 초대되어 감사드립니다부족한 저의 글이 혹시라도 하나님께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저는 부산 일신산부인과에서 1966121 에 태어났습니다저의 가족은 천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왕비님이신 이경향 집사님과 큰공주 이지영 내 친구이자 작은 공주인 이지은 이렇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주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각자가 맡은 일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즐겁고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교회에서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오래되진 않았지만 모두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내 주인님 되신 하나님이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복으로 보답해 드릴 겁니다 2광복교회에는 언제부터 등록하였으며 우리광복교회에 나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때문인지요저는 3대째 모태신앙인으로 어린 시절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어른들이 좋아하시니까안가면 꾸중하시니까 열심히 교회 다니며 어머님께 말 잘 듣고 착하고 공부 잘하는 모범생으로 살았습니다 (중3때까지)30세 탕자생활을 정리한곳이 광복교회 입니다저희 가족이 광복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는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결정과 생각이 전부 하나님의 섭리였지 않았는가 생각됩니다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저의 어머님 얘기를 하겠습니다어머님은 30세정도 여전도사님으로 단독 목회를 하시다가(그때는 여목사가 되기가 힘들었는가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지금은 여목사님으로 은퇴목사님으로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시고 계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제가 살아왔던 어린 시절과 같이 하나님이 예수님이 신앙이 이런 것은 모른체 무조건 주일이 되면 할머니교회(어머님이 목사님으로 계신 서동의 백향교회)에 가야하고 가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무조건 주일날은 교회 가서 예배를 드리며 밥먹고 하는게 주일날의 일과였습니다 (와이프 또한 결혼과 더불어)큰 공주님이(지영) 중3 작은 공주님이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이런게 신앙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좀더 큰 교회에서 체계적인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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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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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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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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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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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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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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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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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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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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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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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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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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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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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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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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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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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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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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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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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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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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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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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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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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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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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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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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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30: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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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게 해 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그길로 어머님께 저는 교회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 다음주부터 아이들과 함께 코모도호텔 앞에 있는 염랑교회를 나갔습니다한 2달정도 등록도 하지 않고 4명이서 다니다가 큰공주님께 물어봤습니다ldquo여기 교회어때요rdquo 라고 큰 공주님 왈 ldquo별로예요rdquo 하는 거예요그래서 그 다음으로 가게 된 교회가 광복교회입니다처음 한 3개월 정도는 등록하지 않고 주일 낮 대예배만 4명이서 출석하다가 또 큰 공주님께 물었어요 ldquo여기 교회는 어때요rdquo ldquo좋아요rdquo 그럼 등록할게 ldquo그래요rdquo 그렇게 광복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신앙이 무엇이며 예수님이 누구시고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희가족들이 광복교회에서 조금씩 조금씩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지금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저희들의 구원자이심을 알고믿으며 따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광복교회의 교우들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3교회를 섬기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 지요특별히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4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쁘고 즐거운 일이 있다고 한다면부족한 이 죄인을 만나주시고 나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사할뿐5하나님을 만남 체험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만나셨습니까2002년 4월 검찰 추정 3천억 정도의 이미테이션(짝퉁)으로 공장과 사무실을 정리하고가을경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그때 당시 경기도 광주공장 서울 신당동 사무실 등 모든 걸 잃고 다시 맨몸으로 집으로돌아왔다가 일본으로 들어갔어요 3개월 3개월 총6개월 정도를 일본에 있으면서 처음에는나를 고발한 사람을 용서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고 나중에는 나를 제어하기 위해 일본에서 생활을 했어요2003년 3월경 집으로 돌아오니 정말 집에는 끼니를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힘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나만 생각했지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생각도 못했습니다태어나서 그렇게 많이 울어 봤던 적이 없을 만큼 이불을 뒤집어쓰고 많이 울었어요울다가 울다가 갑자기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죽을까 생각하다가죽기 전에 어머님의 하나님이란 분이 정말 살아계신다면 한번 만나보고 싶어졌어요죽는 거는 언제나 할 수 있는 거니까 죽기 전에 진짜 살아계신가 아닌가 살아계시다면 만나서 하소연도 하고 욕도 하고 등등 그래서 어머니를 찾아갔어요 기도원을 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멀리가지 말고 동래산성 어디에 가나안 수양관 이란 곳이 있다고 거기 가서 기도하라고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오천원을 주셨어요 그길로 일주일 예정을 하고 가나안 수양관에 올라갔어요담배도 안피고 밥은 금식 아닌 굶식을 하면서 진짜로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나를 만나주세요 그 증거로 방언이란 걸 나도 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걸 믿겠습니다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다른 기도는 잘 할줄 모름)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아무 변화가 일어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화도 나고 이거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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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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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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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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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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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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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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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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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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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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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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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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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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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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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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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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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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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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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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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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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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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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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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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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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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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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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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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31: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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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욕하고 기도원을 내려왔어요 내려오면서 바로 담배를 한갑 사가지고 기도원을 보면서한 대 피우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이거 순 공갈이다 하며 그리고 몇 일이 지나고 집에 누워 있다가 금요일인데 그 전주 금요철야예배가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어디에 간다고 말하지 않고 조용히 기도원을 올라갔어요그 전주 일주일 동안 앉아 있었던 오른쪽 스피커 및 그 자리에 가서 일주일 동안 매일같이했던 그 기도를 또 했어요새벽2시 2시반 예배가 다 끝나갈 동안은 아무렇지가 않았어요예배가 마치고 목사님(충청동 어디 교회 목사님)이 강단 중앙에 서서 갑자기 손을 펼치시면방언이 터져라 하시는 거예요 그때 그 손가락 끝이 저의 쪽을 향하는 그 순간부터 입에서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계속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멈추어지지가 않았음) 그렇게 한 2시간 정도가 지나면서 정신이 차려지고 마음에 너무나 큰 무언가가 가득채워지는거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하나님과의 만남을 했습니다그때 느꼈던 세상이 주지 못한는 만족감 항상 어딘가 빈 것 같았던 마음이 가득 채워지는거 같은 느낌 등 그때의 심정이 그랬습니다

6광복교회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계신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모든 분들이 저의 신앙의 선배님들이시고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는 분들이신데 제가 감히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7도서선교회에 발전을 위하여 당부의 말씀이 있으시다면제가 공부를 많이 못했기에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더욱더 좋은 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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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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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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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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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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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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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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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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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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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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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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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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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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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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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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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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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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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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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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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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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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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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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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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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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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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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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32: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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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사랑해요

찬양대(샬롬호산나)지휘 김대중집사 하나님을 숭모(崇慕)하라영혼의 음악은 숭모이고 천국의 음악도 숭모라고 생각합니다천국에 가면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숭모하기 위해 연주하리라 봅니다 30대 중후반에는 비성경적 활동과 보냄을 받지 않은 곳에서의 행위를 많이 했습니다 그 결과 결국 저의 가정을 힘겹고 어려운 과거로 만들었습니다어쨋던 힘겹고 외로웠던 과거를 잊는 것은 참으로 삶의 지혜라 생각합니다 욕심은 만족을 모르는 불가사리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의 어려웠던 기억을 애써 기억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용기라고 생각합니다지난 과거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외면하지 않은 용감함은 현실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제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30대 중후반 돈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지난 과거 중소학원폴겐트(LED)부산지사장 킹크랩과 대게를 갈아만든 그릇제조와 기능성 속옷제조 등의 사업을 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업들은 결국 사업실패로 결말이 났습니다 영세 기업의 경영자인 제가 사업을 단념하려했을 때 당연히 저에게 경영책임이 발생했고 기묘한 구조에서 모든 사회적 책임이 저를 무겁게 짓눌렀습니다 비록 아내가 회사의 구성원이라 론이나 리스의 미납 국세나 사회 보험의 미납이 없었고 다행히 사원 가족에 대한 책임이 없었음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채권자들의 요구들 그리고 법원에서의 강제집행으로 저희 가정의 모든 물건에 딱지가 붙었습니다

긴 방황의 나날들 약1년은 당장 내일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하루 저녁10만원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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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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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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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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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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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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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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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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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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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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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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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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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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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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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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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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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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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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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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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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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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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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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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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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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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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33: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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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녁에는 대리운전 낮에는 아파트 준공 청소의 일을 약5년 동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바닥의 일들은 거의 다 했습니다 특히 대리운전 일은 남다른 서비스 정신으로 여러 종류의 차량 운전과 각지역의 도로를 잘 아는게 중요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쨌던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직업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빚을 갚았습니다결국 2013년11월에 모든 빚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성령님을 통하여 육적 영적 갈등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감히 말합니다 전 내주(內住)하시는 예수를 육적 어려움을 통하여 체험하는 놀라운 축복을 누렸습니다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면 더 이상 영적 육적 갈등을 일으키지 않음을 체험했습니다 전 그분의 발 앞에 저의 깊은 속을 다 쏟아놓았습니다 저는 모든 중심이 나를 중심으로 살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예수님도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고 자신을 부인하심으로써 구주가 되셨고 반면 마귀는 ldquo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rdquo(사1413)라고 말하면서 자기 뜻을 추구했기 때문에 사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님은 저를 항상 찬양의 자리를 떠나지 않케 하셨고 늘 꿈꾸고 있었던 대학원에 진학해서 기쁜 마음으로 합창지휘공부를 하게 하셨습니다 귀한교회를 만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섬기며 모든 부분에 엄청난 회복의 역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이 세상의 어떤 다른 일을 하기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하고 음악적으로 멋있게 완성하기 보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앞으로도 하나님 중심의 삶 하나님과 대화하는 삶이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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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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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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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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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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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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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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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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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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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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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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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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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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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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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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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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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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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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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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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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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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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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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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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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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34: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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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가 지원하는 선교사소개】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저는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고 있는 예준성 선교사입니다 에콰도르에서 3년 8개월 정도 사역을 하고 있으며 가족은 아내 고상희 선교사와 큰 딸 수아(8살)와 현지에서 태어난 주원(2살)이가 있습니다 ldquo2014년 종소리 회보rdquo에 에콰도르와 저희 가정과 사역을 소개할 수 있어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희 가정은 2011년 2월에 에콰도르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많은 성도님들이 영화 ldquo창 끝rdquo을 통해서 에콰도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영화 ldquo창 끝rdquo은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이 와우라니 부족을 선교하기 위해 정글에 들어갔다가 순교의 피를 뿌린 사실을 제작한 영화입니다 혹시 그 영화를 아직 보지않는 분이 계시다면 그 영화를 한번 보는 것도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에콰도르 선교역사와 전망

에콰도르의 선교역사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개신교 기독교 선교역사의 시작을 1884년 알렌선교사의 입국을 기준으로 생각을 한다면 에콰도르는 1896년 미국의 UME(미국복음주의선교회)의 선교사들에 의해 개신교 선교가 시작되었습니다 비슷한 선교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간 에콰도르를 돌아볼 때 여전히 복음이 필요하고 또 교회교육과 지도자 양육을 위한 여러가지 도움이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습니다 선교학적으로 말할 때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곳을 열린지역 이라고 말하는데 이 열린지역 이란 이름 때문에 많은 남미 지역은 더 이상 선교가 필요 없는 지역이란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열린지역 이기에 더욱 선교가 필요하고 남미지역과 에콰도르 선교를 견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선교사 비자는 카톨릭 신부들이 사용을 하고 또 많은 이단들이 사용하고 그 세력들을 넓혀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들어오는지 모릅니다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제칠안식교 심지어 우리나라의 구원파도 벌써 10여년 전부터 들어와서 조직적으로 사역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무슬림들이 남미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 25일 에콰도르 바로 아래에 있는 나라인 페루 리마에서 에딘버러 선교대회 100주년 기념대회의 두 번째 기념대회가 열렸습니다(첫 번째 대회는 2010년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그 제목이 ldquo남미로 오는 무슬림 도전인가 기회인가rdquo 였습니다 이렇듯 남미는 21세기 선교의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면서 남미 대륙과 남미 사람들이 가지는 특별한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남미 사람들은 대부분 무슬림권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남미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특별한 반감을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남미는 지금 추수할 일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추수할 일꾼이 채워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많은 무슬림들과 이단들로 인해서 남미는 닫힌지역이 되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것이 참 두렵습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일로 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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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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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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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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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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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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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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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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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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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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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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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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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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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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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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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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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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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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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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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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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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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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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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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35: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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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뜁니다 하나님께서 에콰도르 땅에 보여주실 사랑과 계획하심이 너무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 이야기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저는 마리아자매의 집을 방문합니다 그것은 말기암으로 투병하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해주고 짧은 시간이나마 말동무가 되어 주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도 매주 화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언제나 화요일이면 새 옷을 말끔히 갈아입고 저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이번 주 화요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 뒤척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 침대에서 안절부절 했습니다 계속 땀이 난다고 애기를 하면서도 몸이 너무 춥다고 뒤척였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저는 괜찮으니 침대에 그냥 누워있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진정이 되자 저는 마리아를 위해 기도하고 한참을 마리아 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의 남편 후안이 집에 왔습니다 마리아는 의사에게 전화를 하라며 남편을 재촉했습니다 그렇지만 후안은 전화를 하지 않고 진통제를 주었습니다 저는 후안의 다리를 만져주며 말없이 눈으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마리아에게 고기는 금지된 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의사가 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애기를 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어쩌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리아 집을 나서면서 저는 많은 생각을 하고 또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지금 제가 가진 대부분의 기도제목이나 고민들이 마지막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가 없는 것이었고 또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문제보다 일에 관련된 기도제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그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심에 참 감사를 드렸습니다

언제가 한 목사님께서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ldquo선교사님 선교지에서는 교회의 부흥이 폭발적으로 일어 납니까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rdquo 저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답을 했습니다 ldquo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 교회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개척교회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나 더 어려움이 있다면 언어를 준비해야 되고 교회가 있는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관계를 잘 살피는 것이 필요합니다rdquo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현지인 교회를 인도하는 선교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도들을 잘 살피고 필요에 적절한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전부 입니다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저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소명

저는 어릴적 부터 선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이 되면서 그 마음은 더욱 뜨거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정을 가지고 아내가 첫째 수아를 임신을 하면서 내가 어릴적 부터 그리고 청년 때 아내와 함께 나누었던 비전은 ldquo잠시 가졌던 생각이었구나rdquo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극동방송에서 한 청취자가 읽어 주었던 로마서 8장 말씀을 들었을 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8장 말씀을 아내와 함께 나누면서 우리가 가졌던 비전 선교에 대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직장을 내려놓고 새롭게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을 아니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다는 믿음 속에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준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곳까지 갔고 멈추라고 한 곳에서 멈추었습니다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많은 정의를 내립니다 청년 때 오스기니스가 쓴 소명이란 책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그 책에서 어떤 정의를 내렸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 소명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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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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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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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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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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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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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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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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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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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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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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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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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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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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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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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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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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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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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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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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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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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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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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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소명이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영적인 부담감이다rdquo

저와 아내에게 영적인 부담감은 선교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에콰도르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 곳까지 인도해주신 것 같습니다

아직 저희 가정은 첫 텀(4년)이 끝나지 않은 새내기 선교사 가정입니다 그렇지만 20년 전부터 에콰도르에서 사역을 하셨던 GMP(사 한국해외선교회)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조금은 더 쉽게 현지 목회자들 선교사들과 교제권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2012년 건강문제로 철수하신 선교사님의 사역을 이어받아 현지 소망교회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개척이 되어 불과 3년밖에 되지 않는 교회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현지 선교단체인 AMEE(에콰도르 복음주의 자국인 선교회)와 함께 사역을 합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짧게 사역하면서 필요를 느낀 것은 교회 교육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든 질문에 대답을 예수님과 하나님으로 대답을 합니다 에콰도르는 공식적인 선교사 비자가 있는 지역이라 미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거쳐갔습니다 그렇지만 현지 목사님들 선교사님들은 실제적으로 사람을 세우고 성경을 충실히 가르치는 사역은 부족했다고 고백을 하십니다 그래서 교사 청소년 연합수련회를 작년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올해 8월까지 두 번째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율동과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저희 가정은 내년 1월 안식년을 가질 예정입니다 6개월 일정인데 선교사 연장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광복교회에 인사를 드리길 원하고 또 에콰도르에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길 원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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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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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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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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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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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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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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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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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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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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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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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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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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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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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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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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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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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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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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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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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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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37: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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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 (병원선교)

일신기독병원 원목실장 정 인 규 목사

일전에 병원 근무하는 중 복도에서 재원환자인 시내 모 교회 권사 한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데 권사님 하시는 말씀이 ldquo 목사님 빨리 교회로 나가야지

병원에 계속 있어 되겠습니까 rdquo 라는 염려성이 담긴 권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많은 수의 교회가 목회자들이 그리고 교인들이 lsquo병원선교rsquo에 대한 이해가

앞서 소개한 한 권사님의 권면 말씀에 함축 되어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병원선교는 개 교회 중심의 목회관점에서 보면 병원을 중심한 선교사역은

목회의 개념이 아닌 일개 전도하는 일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다시 말씀을

드리면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으로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lsquo병원선교rsquo라는 큰 주제 하에 lsquo병원선교rsquo가 선교의 하나의 방편이 아닌 lsquo의

료rsquo와 lsquo선교rsquo가 되어야 하며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고 사료 됩니다

1lsquo병원선교rsquo란

lsquo병원선교rsquo 란 lsquo특수선교의 장rsquo인 병원을 중심해서 환자와 의료인( 의사 간호사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총칭 )과 병원을 내왕하는 환자의 보호자 문병객까

지 총망라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lsquo의료rsquo와 lsquo선교rsquo로서 주 예수의 복음을 전

하는 종합적인 선교사역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lsquo의료선교의 장rsquo 인 병원은 rsquo모여진 공동체lsquo로서 환자와 보호자들은 누구보

다 생명과 치유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큰 축

복이자 은총이며 또 현대인의 질병은 육체적 뿐 아니라 영적인 문제를 함께 갖고

있어 환자 전도에는 그 영적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필요 합니다

즉 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는 병자나 부상자를 진찰하고 치료하는lsquo병원성rsquo과 예

수님의 복음을 전도하고 교육하는 lsquo교회성rsquo을 공유하는 특수한 선교로서 다시 말하

면 lsquo병원선교rsquo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섬기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은 우리나라가 1952년 625 민족동란

을 겪을 시 1910년부터 부산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집단거주 치료시설 lsquo상애

원rsquo을 세우고 특수선교를 한 주한 호주 선교사 제임스 노블 맥켄지 목사(R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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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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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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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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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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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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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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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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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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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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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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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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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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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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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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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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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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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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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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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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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38: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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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Noble Mackenzie(한국명매견시梅見施)1865-1956)의 두 딸 산부인과

전문의인 헬렌 펄 맥켄지(Dr Helen Pearl Mackenzie(한국명매혜란梅惠蘭)

1913-2009)선교사와 간호사이며 조산사인 캐서린 마가렛드 맥켄지(Miss

Catherine Margaret Mackenzie (한국명매혜영梅惠英) 1915-2005)선교사에 의

하여 설립된 병원으로 금년 9월17일로 개원 62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ldquo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일신이 추구하는 가치rdquo임을

아는 병원이며 그리고 병원 설립 목적에서도 ldquo 본 병원은 그리스도의 명령과 본을

따라 그 정신으로 운영하며 불우한 환자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므로 그리스도의 봉사와 박애의 정신을 구현한다rdquo라고 밝히며 치료하는 병원sdot전도하는 병원sdot교육하는 병원으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ldquo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

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rdquo(마 935)는 말씀에 순종하여 부름 받은 의료인들이 성

심을 다하여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lsquo병원을 중심한 의료선교rsquo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모든 환자들에게와 모

든 사람들에게 의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온 마음의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여 육신의 치료와 함께 그들의 영혼도 치유하게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일

이며 이 일에 종사하는 모든 의료인들과 원목실을 중심한 교역자가 함께 감당하는

총체적인lsquo하나님의 선교rsquo(Missio Dei)입니다

2 병원선교의 실제

병원선교 사역은 크게 직원선교와 환자선교로 나누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예배

와 전도와 상담활동 그리고 간접선교 차원에서 문서선교 및 병원 홍보활동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봅니다

1) 정기예배

(1) 직원예배 병원에서 정한 일시에 예배실 회집

(2) 환자 및 보호자예배 매주 주일 예배 수요기도회

2) 직원선교

(1) 직원 채플을 주관하며 각종 프로그램에 예배순서 담당

(2) 찬양대 활성화로 특별예배 순서 담당

(3) 추수감사절 성탄절 직원 찬양대회

(4) 직원 성경공부 및 기도회 인도

(5) 직원 신앙상담 강화

(6) 외래강사 초청 직원 신앙 강좌 개최

(7) 직원 가정의 경조사 시 위문

(8) 직원 대상 - lsquo병원사랑 직원사랑rsquo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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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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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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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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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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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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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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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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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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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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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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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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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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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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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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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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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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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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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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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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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자선교

(1) 매일 병실 심방을 하면서 환자들을 위로하고 신앙상담 및 선교활동

(2)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상담하며 격려하고 치료를 도움

(3)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의 요청이 있을시 찾아가 심방

(4) 직원이나 각 목회자들이 의뢰한 환자들 상담 및 여러

도움을 제공

(5) 말기의 환자들을 위해 호스피스를 연계 지원

(6)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 시 병상세례 임종예배를 주관

(7)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을 심방하여 기도 및 위로

(8) 입원환자 위문 및 작은 음악회 개최

4) 자원봉사

(1) 무료 이미용 봉사 이 미용 기술 있는 자원봉사자

협조 구함

(2) 도서 봉사 신앙잡지 및 교양도서를 각 병실마다

방문하여 대여

(3) 병원 및 진료안내 봉사 내원환자 보호자 대상

- 각 교회 노회 남sdot여전도연합회를 통하여 자원봉사

(4) 주보 배부 성경 읽어주기 병실찬양 봉사 등

5) 문서선교 및 홍보활동

(1) 월간 신앙잡지 및 전도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전도

(2) 각 병실에 선교용 액자 및 달력을 제작하여 부착하여

선교

(3) 각 교회 노회 남 여전도회연합회 등에 참석 병원

소개 및 홍보활동

(4) 병원 내 게시판 및 승강기 등에 lsquo이달의 말씀rsquo을

게시하여 성경구절 및 원목실 주관 예배안내 홍보

(5)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가지므로 병원의 이미지

고취

(6) 병원 주관 대외적인 의료선교대회 시 적극적인 지원

(7) 지역교회와의 연대로 선교에 대한 공유의식을 가짐

(8) 장기적인 비전은 해외 선교사 파송으로 복음의 빚을

갚는 역사를 이룸

기타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선교 사역이 필요한 곳이 모든 병원 특히 기독병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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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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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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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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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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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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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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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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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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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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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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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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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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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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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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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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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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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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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40: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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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회의 관심

부산시내에 수많은 교회가 있지만 특별히 재직 교인 중 양middot한방 의료인이 타 교회

에 비해서 많으신 광복교회가 지난 2012년 9월부터 본 교회 도서선교위원회를 통

해서 저희 일신기독병원 맥켄지 홀(예배실) 입구에 lsquo자율책장rsquo을 설치하고 계속 신

앙 및 교양도서를 교체 및 보충으로 환자와 직원들이 자율로 애독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늦게나마 지면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일신기독병원에는 본 광복교회 성도로서 영상의학과 과장으로 재직하시는 정

영실 집사님 그리고 앞서 내과에서 수조산간호사로 오래 동안 재직하셨던 김윤정

집사님 내시경센터에서 재직하셨던 조향숙 권사님이십니다 이렇게 집사님 권사님

께서 기독병원에 재직하시면서 원목의 사역을 잘 이해하시고 묵묵히 도우심에 종소

리 지면을 통해서 늦게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제가 섬기는 병원에 lsquo자율책

장rsquo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본 교회와 병원간의 가교 역할을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기

도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사역하는 목사로서 여기서 하나 배움이 있는데 병원을 중심한 lsquo의

료선교rsquo는 무엇보다도 지역 교회와의 lsquo네트워킹(Networking)rsquo이 중요하다는 사실입

니다 lsquo선교rsquo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인데 lsquo병원선교rsquo 혹은 lsquo의료선교rsquo가 교회를 중

심으로 진행될 때 훨씬 힘과 지속성이 있으리라 확신 합니다

끝으로 의료계의 무한경쟁 및 저 출산 시대를 맞이하여 병원 유지 경영에 애로가

많은 특히 기독병원들을 지역 교회들이 영적인 관심을 갖고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lsquo병원선교rsquo를 도울 때 병원과 의료인들이 힘을 얻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 앞에

더 크게 헌신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특히 기독 의료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신앙양심과 의료윤리에 입각하여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하나님 주신 의술로 lsquo전인

건강rsquo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병을 고쳐주고 낫게 하는 역사를 계속 펼치게 되

며 땅 끝까지의 복음전파에 크게 기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병원선교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방문하는날 정인규목사님 출타로 이정화전도사님과 함께 도서책장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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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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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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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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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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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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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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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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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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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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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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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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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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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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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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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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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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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41: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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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련회

중등부 홍지연 저는 올해 4월 처음으로 교회에 오게 된 중고등부 홍지연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갈 교회가 없었는데 마침 은총이가 오라고해서 은총이의 전도로 광복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기분도 좀 그저 그렇고 하늘도 꾸물꾸물하여 잔뜩 흐린 날 학교 앞에서 은총이의 전도사님이라는 분을 만났고 비를 피하기 위해 함께 초코우유와 붕어빵을 뜯어 먹은 기억이 좋아서 교회로 오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나랑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요에 익숙했기에 찬양을 함께 노래한다는 것이 무척 부자연스러웠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면 어찌나 잠이 오던지hellip그리고 전도사님의 말씀은 설교를 처음 듣는 나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외계인의 말씀 이었습니다 무려 다섯 번이나 다리에 쥐가 나야지 끝이 나는 너무나도 긴 시간 이었습니다

그러한 교회 생활 가운데 여름수련회라는 것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왔고 전도사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여러 선생님들의 거부할 수 없는 간절한 설득이 이어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주 무겁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시작된 수련회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큰 도전처럼 다가왔습니다 감림산기도원에서 2박3일이라는 일정으로 부산 경남지역에 있는 교회에서 우리와 같은 중고등학생들이 무려 600명이나 넘게 모이다보니 그 넓은 공간이 너무나도 비좁았습니다

그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이 팡팡 틀어졌으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온몸은 땀범벅으로 절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우리 교회 예배실은 여기보다는 시원한데 다리에 쥐가 나면 다리도 뻗을 수 있는 여유도 있는데 그리고 다리 다섯 번만 쥐 내리면 끝나는 예배인데hellip프로그램을 살펴봤을 때 2박3일 동안 얼마나 다리에 쥐가 내릴까 수십 번 수백 번 다리에 쥐 내리면 끝이 날까 우리 교회가 너무나도 그리웠던 순간 이였습니다

드디어 수련회 첫 프로그램 시간 이었습니다 예쁜 원피스를 입은 예쁜 언니가 나와서 솔로로 찬양을 시작하였습니다 내가 듣던 찬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 찬양이 내 마음속을 콕콕 찌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언니가 기도하자고 할 때 처음으로 같이 기도하게 되었습니다ldquo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도 들어주실까 들어줬으면 좋겠다rdquo 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린 것 같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목사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여전히 외계인 같은 말을 하는 것 같았지만 그 목사님의 말씀은 너무나도 재미있었습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엄청 가끔가끔 우리를 웃겨 주지만 강은도 목사님은 우리를 매시간 매분 순간순간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말씀이 참 재밌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감동적이다 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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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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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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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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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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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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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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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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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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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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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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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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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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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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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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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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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42: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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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힙합으로 랩으로 그리고 댄스로 몸 전체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너무나도 신이 나고 가슴 떨리고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밤 결단의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나의 친구 은총이가 나를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또한 여러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나를 위해 기도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 벅찬 순간이었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통해 내가 정말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련회 진행 중 날이 무덥고 모든 것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더욱 힘들었을 때쯤 목사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오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께서도 아이스크림을 사 오셔서 우리가 시원하게 먹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 밤늦게 먹은 피자와 치킨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서툴렀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은 날로 커지는 것 같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수련회에 가기를 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우리 중고등부 많이 예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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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 46 -

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 47 -

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 48 -

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 49 -

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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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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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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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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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 54 -

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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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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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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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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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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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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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논단(詩 論壇)

울고 웃고 이옥이집사

물을 안고 산을 업은 시골에 묻혀

때론 논 밭을 거닐고 때론 초등학교를 찾노라

학교 운동장가 버들나무 바다 바람을

독차지하고 인간 세상에 세월 흐름을 알려주도다

무궁한 몇 십년간의 하고 많은 일들을

돌이켜 생각하며 다시금 오늘밤

울고 웃고

작은 정자 옆에 소나무

나무 지붕인 정자가 작은 소나무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 편히 쉬어 가는 곳

평백나무 등걸에 허물 벗은 매미

시원한 바람 부르고 풀속에 벌레우니

저녁 이슬 짙도다

가을비 겨우 개니 늦더위 점점 더하고

저녁 구름 해가리니 만사가 어둡다

지난 날

나 다니던 옛길이 하늘같이 아득만한데

지난 날 꽃다운 이름이 나의 마음을 움직이네

웃음을 부르는 머슴아 가시내가

맛바람 부등켜안고 하 하 하

안개 바다 고깃배 오고 가고

허심탄한 뱃사공 노래에 또 한번 하 하 하

오늘 밤 옛 친구는 능히 날 생각하고 있을까

외로운 찔레꽃 봉선화는 옛집에

쓸쓸히 피어 있으리니

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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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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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 48 -

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 49 -

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 50 -

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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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 52 -

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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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 54 -

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 55 -

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 56 -

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 57 -

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 58 -

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 59 -

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44: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 46 -

새벽에 일어나 산에 오르니 찬바람이

내 얼굴을 스치는구나

꽃피고 지는 것이 이가지 저가지도

찬바람에 못 이겨 지는구나

두견은 靑山 아래 홀연이 울음 멈추고

제비는 향기에 취해 온 하늘을 누비도다

무성하고 화려한 봄 지남에

다만 꿈만 같아서 홀로 가만이 서 있어 본다

요 나 서 양 광주집사

바다에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글로 쓰여지지 않는

노래가 되고

아버지는

모든 섬들의 위를 흘러서

지나가는 파도입니다

지난 밤

잠 속에서 그려진 꿈은

그림 그대로 내 마음 속에

들어와

편지가 됩니다

어두운 지붕이

나의 키를 더 못 크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기왓장이 비늘처럼 하나 둘

벗겨지면

커다란 물고기의 한숨은

내 앞에 불어 닥치는

큰 바람이 됩니다

흙 이 만지고 싶었습니다

바닷바람에 거칠어진 내

그림자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 47 -

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 48 -

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 49 -

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 50 -

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 51 -

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 52 -

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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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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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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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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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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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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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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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45: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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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서 언덕에 와 닿았습니다

온 몸에 햇빛 가득 받고

서 있는

이 박 넝쿨도

당신이 불어 넣어 주신 목숨

이겠지요

스스로운 얼굴을 하고서

가만히 하늘만 바라봅니다

내 눈길 끝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지나

가던 구름이

언제나 비어 있어서

누가 채워 주기를 기다리는

나의 머리 속 에 들어와

비를 내려 주었습니다

비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물 한 방울도 퍼 올릴 수

없는 우물을

나는 팠습니다

얼굴을 파묻고서 노래를

부르면

울림소리는

열려져 있는 내 가슴

바닥까지

들어와 깔리고

나는 아직도

그 커다란 물고기의

비어있는 뱃속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는

날마다 볼 수 있는 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향해 스며 올라

가는 물소리는

나를 불러 주시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닙니까

어제 거닐던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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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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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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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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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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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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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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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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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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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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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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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 59 -

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46: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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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앞으로 다가 오고

나는 가만히 하늘만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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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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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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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 52 -

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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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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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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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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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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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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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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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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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교회 연혁 및 회원조직과 명단

1 2007년 1월18일 오후7시 초등부실에서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된

회장 강신구집사께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회칙낭독과 임원발표 및 선교회 비젼 발표로 시작하여

인도는 총무인 양명석집사가 기도는 고문인 우정학장로께서

설교는 고문인 이규식장로께서 성경말씀 (딤후 315~17) ldquo마음의 양식과 생명의 양식rdquo이란 제목으로 말

씀 하셨고 섭외부장인 권철기집사의 도서선교회 발족취지를 설명하고 광복교회 도서선교회 발족예배를

드림

2 2007년 1월20일 광복교회 운영위원회(당시 당회를 대신하는10인 운영위원회 회장 이기용집사)에서

광복교회 도서선교회란 명칭으로 승인을 받음

3 2007년 5월24일 특리교회에서(이맑음목사 시무) 민경진목사의 ldquo복 있는 사람들rdquo 이란 말씀으로 창립

예배를 드림

4 2008년 5월12일 산달도교회(이만전도사 시무) 박호철목사의 ldquo보이는 하나님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5 2009년 5월 5일 남해 에덴휴양촌에서 김현민목사의 ldquo복음의 진보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6 2010년5월21일 손양원목사기념관에서 강인무목사의 ldquo우리를 일하게 하시는 분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

를 드림

7 2011년 5월10일 광양기독교100주년기념관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연합한 기쁨을 누리라rdquo 는 말씀으로 예

배를 드림

8 2012년 5월28일 진해웅천교회에서 강상국목사의 ldquo성공적인삶rdquo 이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9 2013년 5월17일 순천옐림교회에서 강상국목사 ldquo복 있는 사람 교회rdquo 란 말씀으로 예배를 드림

10 회원조직과 명단

회장 양명석장로 부회장 양광주집사 감사 오기덕집사

총무 정봉철집사 서 기 임선예집사 회계 이현주집사

사서 조향숙권사

고문 이규식장로 우정학장로 김창현장로 김신창집사 강신구집사

섭외부장 이상석집사 봉사부장 이현숙집사

회원

이규식 우정학 김창현 구창식 권철기 서영조 양명석 강신구 이상석 최성재

이 일 염광신 정봉철 이정호 오기덕 임충진 이래현 김종달 김 철 김성진

강상국 이승엽 한기수 이기용 김홍일 김신창 조용규 백해종 서원수 김화영

이문교 이강은 박세창 이강준 한상호 허창숙 유영애 원미숙 서정애 정혜길

조향숙 조은희 이현숙 이현주 김윤정 양광주 김광옥 김은영 정복필 서영자

박지애 임선예 최현숙 배혜전 양혜은 조성복 오옥춘 최은숙 황계춘 이현정

권지혜 강혜원 정숙의 전은자 방웅규

11사업내용

1) 2007년부터 매년 100권 정도 신앙도서를 구입하여 광복교회성도들에게 신앙성숙을 도모

2) 2011년부터 신관서적과 1년경과 된 서적을 함께해서 일신기독병원에 도서선교

3) 2014년 5월부터 과테말라 예준성선교사에게 매월 선교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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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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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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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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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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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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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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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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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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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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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48: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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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게 살아야

승객과 승무원 포함 200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엔진고장으로 비상 탈출을 하게 되었다

비행기에는 낙하산 200개가 있었지만 한 개가 고장이 나서 펴지지 않았다

승객들은 그 사실을 알고 낙하산을 낚아채고 먼저 뛰어 내렸다 이제 남은 낙하산은 2개남은 사람은 중년의 아저씨 기장 유치원생 모두 세 명이었다

그때 눈치를 보던 중년의 아저씨가 혼자 살겠다고 하나를 잽싸게 낚아채더니 그대로 뛰어 내렸다

하나의 낙하산만 남게 되자기장이 유치원생에게 말했다

ldquo나는 모든 승객의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이제 네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 내려라rdquo

기장은 남은 낙하산을 아이에게 주기위해 가지러 가는데이상하게도 낙하산이 두 개였다

ldquo어 낙하산이 왜 두 개지rdquo

그러자 아이가 하는 말 ~

ldquo아까 그 아저씨 내 유치원 가방 메고 뛰어 내렸어요r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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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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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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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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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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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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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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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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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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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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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s 어느 부인의 천국 만들기 clubs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ldquo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ldquo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ldquo예rdquo 하자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rdquo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나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ldquo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갈 때가 됐다 마지막 부탁 하나 하자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lsquo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줘 봐라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었습니다

다시 3일 후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 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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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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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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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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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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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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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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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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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50: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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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quo내 집이 천국이구나rdquo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인이 말했습니다 ldquo하나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나님이 말했습니다 ldquo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거야 그때 부인이 말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 가며 살아볼래요

lsquo9일 동안 천국 만들기rsquo의 기적은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희생의 길은 행복으로 가는 밝은 길입니다희생의 짐을 지면 인생의 짐이 가벼워집니다

나 너를 위해 모든 것을 걸 때 너 나를 위해 모든 것을 겁니다

희생은 부담스럽지만 그 부담을 각오할 때 행복의 신비가 찾아옵니다 자기 몰입의 신비주의자는 되지 말아야 하지만 희생의 신비를 아는 자는 되어야 합니다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삽니다 더 나아가 죽이고자 하면 죽고 살리고자 하면 삽니다 이 역설의 진리를 잘 소화하는 소화력이 있을 때 행복의 키가 부쩍 자라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일용할 양식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마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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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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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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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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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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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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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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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51: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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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집트 가정에서 일어난 기적 간증(예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 따온글

몇 달 전 이집트에서 일어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미국의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 중 하나인 CBS에서 방영된 내용입니다 이 방송 내용을 본 미국의 크리스천들이 전 세계의 이메일로 이 방송내용을 전송했습니다

저도 며칠 전 이들이 보낸 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용인즉 한 무슬림남편이 자기 부인과 8살 먹은 딸과 갓난아기를 살해한 이야기 입니다 이들을 살해한 이유는 부인이 성경책을 읽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인이 성경을 읽는 것은 무슬림으로는 금지되어있는 행위를 하였기에 남편은 죄 의식 없이 이런 무자비한 행위를 하였던 것입니다 무슬림 코란에 의하면 무슬림이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이런 사람을 죽여야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이 남편은 두 딸을 산채로 묻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에 보고하기를 자기 어린아이들의 삼촌이 이들을 죽였다고 거짓말 했습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15일이 지났는데 같은 마을에 한 사람이 죽어서 이 사람을 매장하기 위해 공동묘지로 죽은 시체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가족이 모래 밑에 깔려 있는 어린 두 여자아이를 발견한 것입니다 이 두 여자아이는 무슬림 남자가 죽였던 두 딸 이였습니다

이 두 아이를 발견한 그 가족은 놀라서 경찰에 보고를 했습니다 경찰에서 신원을 조사해보니 친 아버지가 한 짓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이집트 전국에 방송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전 국민이 이 사건으로 경악했으며 처를 죽이고 두 아이를 생매장한 이 무슬림 남자는 금년 7월말에 처형될 것이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두 아이들이 살아난 것이 기적 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이들이 죽은 줄로 생각 했습니다

이집트 국영 텔레비전 방송국이 이 큰 딸을 인터뷰했습니다 전국에 이 인터뷰한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 아이를 인터뷰한 방송 여기자는 무슬림 터번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딸에게 땅속에 묻혀 있을때에 무슨 일들이 일어났고 어떻게 이렇게 살아났느냐고 물었습니다 15일 동안 동생과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어떻게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살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대답하기를 하얀 가운을 입은 한 분이 자기들에게 매일 찾아 오셔서 먹을 음식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양손에 못 자욱이 있었으며 이분은 예수님 이었습니다 이 예수님이 우리 어머니를 매일 깨우시더니 자기 젖먹이 여동생에게 젖을 먹였다고 했습니다 이 텔레비전 내용은 생방송 이였기에 방송국에서 정지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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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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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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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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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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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 59 -

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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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내용이 이집트만이 아니고 주변 아랍나라까지 퍼졌습니다 이 아이가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이런 기적을 일으켰다고 인터뷰했기에 이집트는 물론 주변 무슬림 나라들이 상당히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는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에게 이런 방법으로 직접 나타나는 일들을 많이 일으키십니다 이들에게는 이런 기적을 보여주어야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재림이 가까운 이 때에 이런 기적들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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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 56 -

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 57 -

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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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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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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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죽은 소년의 초상화 경매

어느 마을에 값진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갑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는 아들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슬픔에 빠져서 지내다가 얼마후에 심장마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자신의 모든 예술품들을 경매로 팔라는 유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유언에는 단서가 붙어있었습니다 유화로 그린 아들의 초상화를 제일 먼저 경매에 붙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소문난 수집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경매장에 모였습니다 유언에 따라서 죽은 소년의 초상화가 제일 먼저 경매에 올려졌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그림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잠시 뒤에 그 초상화는 아주 싼 값에 한 노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 노인은 그림에 있는 소년을 끔찍이도사랑했던 그 집의 하인이었습니다다른 경매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 그림은 단번에 노인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입니다 경매의 종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변호사는 갑부가 남긴 유언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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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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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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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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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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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아들의 초상화를 살 맘큼 자기 아들을 잊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모든 소장품들을 다 준다는 내용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노인은 귀중한 소장품 모두를 다 얻게 되었습니다

그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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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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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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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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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하소연

난 정말 그녀석이 싫다 그런 녀석은 처음본다 아침에 일어나서 큐티를 열심히 하는 것은 인정한다 거기까진 내가 봐준다 하지만 왜 기도를 1시간씩이나 하느냐 이말이다 도대체 기도를 하는 멍청한 녀석들은 이해를 못하겠다 기도할 시간에 좀 더 전공 공부를 한다던지 좀 더 좋은 일들을 하면 기도보다 더 눈에 보이는 결과를 경험할텐데 도대체 왜 멍청하게 무릎아프게 한시간씩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거기까진 내 인정한다 그런데 왜 기도 내용이 그모양 그꼴이냔 말이다 도대체 자기를 위한 기도가 별로 없다 자기와 상관없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 왜 기도하냔 말이다 더 이해 못할 일은 그 녀석 맨날 괴롭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이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내가 맨매일 기도할 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을 집어넣어줘도 도대체 무식한건지 단순한건지 알아듣지를 못한다 내 살아생전에 그렇게 무식하게 기도하는 놈 첨본다 정말 내 살이 빠진다

그런데 거기까진 괜찮다 이거다 왜 말씀을 그렇게도 꼼꼼히 보냐 이거다 대충대충 보고 대충대충 생각하면 될 걸 가지고 왜 말씀 하나가지고 그렇게 끄냔말이다 제대로 성경을 본다느니 하면서 성경을 볼 때마다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관주나 관련 서적들은 또 왜 그렇게 보는지 성경은 그냥 삼국지나 도덕책같이 좋은 책들 중 하나로 여기면 될 것인데 왜 하나님 말씀으로 그렇게 깊게 생각하며 인식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더 환장하겠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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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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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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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그대로 한다는 사실이다 언젠가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친구가 성경을 보더니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막 들뜨는거야 그래서 내 부하 중 한명을 보내서 좀 타일러줬지 아직 아냐 좀 더 시간을 봐가면서 하라구 그랬더니 그 친구는 더 확신이 있는듯 멍청하게 막 복음을 전하는거야 물론 내가 좀 힘을 불어넣어줘서 그 친구를 바보 만들었지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녀석이 거기서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울지 않더라는 것이야 처음에는 조금 쫄더군 그러더니 좀 지나니 그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것이야 그 이유가 뭔지 알아 글쎄

자기의 그런 핍박과 고난을 주님께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하는 거야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건 그 친구에게 실패를 줬을때야 실패를 주면 그 녀석은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내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기 전까지만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이 녀석 엄청 괴롭히려고 맘 먹었거든 그런데 그럴수록 이 녀석은 내 왕국에 더 큰 치명을 주니 다시 한 번 고려해 봐야겠더라구 그래서 그 친구에게 성공을 좀 줬더니 그건 좀 먹혀들어 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거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지

그래서 내가 그녀석을 이 세상에서 보내 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 해서 내 한계를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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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

Page 57: 종교인이 될 것인가 - gwangbok.or.kr€¦ · 종교인이 될 것인가 ? 도서선교회회장 양명석장로 대도시 중, 소 교회 여느 교인의 종교생활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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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민은 그거야 난 사실 고민을 안하거든 다들 내 말을 잘 듣더라구 내가 가진 것들을 좋아하고 즐기는데 그 녀석은 글쎄 내 말을 안 듣는거야 그래서 그녀석 얼굴만 봐도 이젠 짜증이 나 그리고 솔직히 말해 쪼금 무서워 뭐라고 내 힘으로 그녀석 하나도 못 이기냐구 물론 한주먹거리도 안되지 그런데 그녀석이 쪼금 똑똑한 거 같아 글쎄 그녀석 절대 자기 힘으로 나와 싸우지 않더라 항상 도망치지 그리고는 예수 그리스도 뒤에 숨어서 싸우는거야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냐구 나도 답답해 죽겠어 예수 그리스도만 아니면 단숨에 끝나는 녀석인데 글쎄 도무지 얼굴을 드러내질 않는거야 정정당당히 겨뤄보자구 해도 도대체가 말을 안들어 이제 알겠지 내 고민이 얼마나 큰지를그런데 요즘 그런 녀석들이 좀 더 늘어나는것 같아서 내 졸개들에게 비상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지금 회의하고 있어

우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