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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 해외봉사활동 | 이름바꾸기

서울대학교 치

의학대학원 교

수 해

외봉사 자

료집

성 명 | 백대일

대상국 | 라오스

장 소 | 비엔티엔

일 시 | 2008년~

내 용 | 라오스 구강건강실태조사

■ 봉사활동과의 인연

“단지 소금 공장을 구경하러 갔다가 그곳 사람들의 실상

을 알게 되었어요. 마치 우리나라 50-60년대 실상을 보

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2007년 1월 백대일 교수는 진보형 교수와 함께 소금 불

화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

을 방문했다. 때마침 태국 프라팁 교수(타마셋 치과대

학)가 아시아 전체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여러 국가

가 공조할 수 있는 문제를 찾아보자는 제안을 해 왔기에 라오스와의 인연은 자

연스럽게 맺어졌다.

사방이 육지로 둘러 쌓인 라오스는 소금을 내륙에서 생산했는데 그 소금에는 요

오드 성분이 결핍되어 구강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를 알게 된 세계보건기구가 요오드가 첨가된 식염생산을 지원했습니다. 염

분을 다량 함유한 지하수에 증발과 가열방식으로 식염을 생산한 후 요오드를 인

위적으로 첨가하는 것이 라오스만의 식염 생산 방식인데 저에게는 그 과정이 무

척 흥미로웠어요.”

식염 생산 과정을 둘러본 백대일 교수와 일행들은 요오드를 첨가하는 과정에 불

화물을 함께 첨가해 치아 우식을 예방하는 사업을 구상하게 되었다. 그러나 문제

는 라오스 국민들의 구강건강실태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2008년 우리나라와 태국 및 일본 치과대학 교수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선별적

으로 몇 개 지역 영유아 구강건강실태와 음식 및 음료의 불소함량을 조사하게 되

었습니다. 저 또한 그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그곳 사람들과 만나면서 좀 더 많

은 정보를 주고 이를 함께 공유한다면 우리나라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아

도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현지생활에 적응 및 주요봉사활동

2009년과 2010년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연구재단, 프랑스의 NGO 단체

인 AOI, 영국의 Barrow 재단 등의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때 세계보건기구와 공

동으로 한국과 태국 및 라오스 현지 치과의사들이 참여하여 라오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눈 후 영유아 부터 노인까지 약 2,700여명 대상으로 라오스 전 국민

실태조사가 실시되었다.

“실태를 조사하다보니 좀 더 체계적으로 라오스 치의학계 발전을 돕고 싶었습니

다. 그래서 1년간 그곳에서 생활하기로 결심했죠.”

1년의 체류기간 동안 백대일 교수는 라오스 구강보건발전의 기본 체계를 잡는

라오스 구강건강을 돕는 드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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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해

외봉사 자

료집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 해외봉사활동 | 백대일

데 노력했다. 우선 생명과학대학 치의학부에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김중수

명예교수, 소아치과학교실 김종철 교수, 예방치학교실 진보형 교수 외 여러 교수

들의 지원으로 치의학도서관을 설치하고, 라오스 치과의사협회를 창립하였다.

백대일 교수는 치과의사협회의 창립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 이

하 임원들에게 국제적인 지원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해 협력을 이끌어 내었고 긴

밀한 협조 관계가 유지되는 밑거름이 되었다. 또한 라오스 치과의사들에게 좀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 주고자, 학위과정에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현재까지 4명의 치과 의사들이 우리나라에서 치의학 석사 학위를 받았거나, 수

학 중에 있다.

■ 앞으로의 계획

백대일 교수는 귀국 후에도 이들 국가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대한치과

의사협회와 국제의료협력재단(KOFIH)의 지원으로 5명의 치과의사들에게 6개

월간 연수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단국대

백대일 교수는 라오스치과의사협회의 창립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수구 회장 이하 임원들에게 국제적인 지원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해

협력을 이끌어 내었고 긴밀한 협조 관계가 유지되는 밑거름이 되었다.

학교 치과대학 및 조선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등에서 연수를 할 수 있게 하였

으며, 매년 치과의사협회 창립총회에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들과 함

께 방문하여 그들에게 새로운 치의학 내용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의 문제점으로 제시된 높은 우식유병율을

감소시키기 위해 Atraumatic Restorative Treatment(ART)사업의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2012년에는 우리나라 Raphael 국제의료재단과 한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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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협력단(KOICA) 및 세계보건기구의 지원으로 라오스 치과의사협회의 협조

하에 라오스 전역에서 ART 사업 실시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1년 12월에 이어 2012년 6월에는 세계보건기구, 한국국제보건의료

재단, 라파엘클리닉, Thammasat University와 서울대학교가 함께하는

SMART Dental Services워크숍도 개최하여 라오스 어린이들의 구강건강과

라오스의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였다.

“우리와 다른 문화를 지닌 라오스에서도 치의학 발전을 통해 진정한 구강건

강 증진이 이루어지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합니다.”

우연한 기회로 시작된 일이지만 사람과 사람간의 인연을 통해 또 나눔의 지혜를

발휘하면서 더욱 더 발전하는 관계를 유지해온 백대일교수는 앞으로도 자신이

꾸준히 라오스의 땅을 밟게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