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 inu.ac.kr…„ 인천대... · 혼자 다양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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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12학번 김양희 1. 어학연수 계기 제가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계 기는 다른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었습니다. 1년 동안 다른 나라에서 살면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하며 제 성격도 바꾸고 시야를 넓 히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 계기는 한국에서는 한정된 프랑스어를 배울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불어를 쓸 기회도 별로 없고, 우리는 대부분 프랑스어를 텍스트로만 배우기 때문에 일상어 같은 프랑스인들이 쓰는 불어를 배우기가 쉽지 않기에 프랑스에서 프랑스인들과 어울리면서 배우고 싶었습니다. 2. 준비물 큰 캐리어를 기본으로, 유럽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편의를 위해 초소형 108 인천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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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12학번 김양희

1. 어학연수 계기

제가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계

기는 다른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었습니다. 1년 동안 다른 나라에서

살면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적으로 체험하며 제 성격도 바꾸고 시야를 넓

히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 계기는 한국에서는 한정된 프랑스어를 배울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불어를 쓸 기회도 별로 없고, 우리는

대부분 프랑스어를 텍스트로만 배우기 때문에 일상어 같은 프랑스인들이

쓰는 불어를 배우기가 쉽지 않기에 프랑스에서 프랑스인들과 어울리면서

배우고 싶었습니다.

2. 준비물

큰 캐리어를 기본으로, 유럽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편의를 위해 초소형

108 인천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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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도 준비하셔야합니다. 한철만 입고 버릴 옷만 들고 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학연수가 끝나면 그 동안 짐이 자연스레 많아지기 때문에 귀

국할 때 짐 싸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학우들의 화장품은 되도록

한국에서 들고 가는 게 좋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프랑스 화장품은 너무 비

싼 것 같았어요. 또한 영문으로 된 대학교 재학증과 가족관계증명서(불어

공증), 여권 복사본이 꼭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체크카드를 준비하

셔야합니다. 참고로 전 하나 viva카드를 썼습니다.

3. 과정

국제교류원에서 교환학생 최종합격을 받은 후, 바로 캠퍼스 프랑스에 들

어가서 비자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지원이유를 작성하

고, 오를레앙대학교에서 임시 재학증을 받고 캠퍼스프랑스에 서류를 제출

하였습니다. 제출하고 나면 캠퍼스 프랑스 측에서 인터뷰 날짜를 잡아주는

데, 교환학생은 따로 특별한 인터뷰는 없고 교환학생으로 가는 사람들끼리

모아서 안내 사항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날 캠퍼스 프랑스에서 프랑스대사관에 약속을 정해야했습니다. 프랑스

교환학생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비어있는 날짜 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달이 지나고 대사관에 갈 수 있었습니다. 대사관에 서류

제출이 끝나면 2주안에 여권과 함께 비자가 도착합니다.

4. 학교특징

제가 간 학교는 오를레앙이라는 대학교입니다. 저는 어학원으로 가서 오

를레앙 대학교에 대해 자세하게는 잘 알지 못하지만 여기에 계시는 대부

분의 교수님들은 모든 학생들에게 많은 애정을 갖고 계시고, 많은 것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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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학원 교수님들과 찍은 사진

려주겠다는 의지가 강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를레앙 대학생들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 없이 같은 대학친구로 대해 주었고 힘든 것이 있으면 도와주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5. 느낀 점

저는 프랑스인 교수님들에게 직접 프

랑스어를 배웠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한국에서 배우는 것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들은 정말 프

랑스어 문법에 대해 확실하게 아시는

분들이었고 문법 하나하나에도 어떻게

쓰이는지 자세히 알려 주셨습니다. 그

리고 현지인들만 쓴다는 일상어를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고 좋았습니다.

6. 힘들었던 경험

홈스테이를 하다보니까 주인할머니의 가족들이 올 때마다 다 같이 저녁

을 먹곤 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인들의 식사문화는 한번 식사를 하면 기

본 4-5시간은 먹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처음에는 그들이 무슨 말을 하나

이해를 하려고 집중을 했습니다. 그때도 그들이 말을 너무 빨리하고 일상

어를 너무 써서 힘들었는데, 점점 2시간이 지나고 3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정신적으로 지쳤고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정

도였습니다. 그 때문에 중간 중간 저에게 질문을 해주셨는데, 그 질문도

제대로 귀에 안 들어오고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었는데도 대답을 할 수

없어서 좀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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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스테이 할머니 손녀와 찍은 사진

6. 팁

학생비자로 가면 루브르 박물관, 오

르세 박물관 등 미술관, 박물관은 무

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관

광지 대부분 할인도 해주니까 프랑스

에서 지내면서 꼭 이 특혜를 누리세

요. 한 가지 알고 있어야할 점은 프

랑스에선 인종차별이 좀 심합니다.

길 지나가면 흑인이나 아랍사람들이

기분 나쁜 말을 하기도 하고 일본인!

중국인! 니하오! 이런 식으로 툭툭

던지기도 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그

냥 신경 쓰지 마세요. 무시가 제일

좋은 대처법입니다. 반응을 보이면 신나서 더하더라고요.

7. 나에게 있어 교환학생이란?

교환학생은 제 인생에 있어 터닝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얻는 것도 많았

고 제 시야를 넓히는 기회였으며 제 성격을 바꿀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

였습니다. 어학연수 가는 것에 망설이는 사람이 있으면 말해주고 싶네요.

절대 망설이지 말라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 직장인이 되고 나

이가 들어 젊은 시절을 돌이켜 본다면, 프랑스에서 살던 그 시간들이 정말

그리울 것 같고 그에 대한 좋은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

학생활 중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날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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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목표, 성공적

12학번 김민영

1. 어학연수를 가게 된 계기나 동기가 있나요?

“처음에는 여행이나 더 넓은 경험을 얻고 싶다는 구체적인 생각은 없었습니

다. 1학년 때부터 ‘불문과에 왔으면 프랑스에서 한번 살아봐야 하지 않을까?’,

‘프랑스어는 완전히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

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나는 3학년 때 교환학생 갈 거야.’라고 말하고 다녔습

니다. 딱히 교환학생으로 가서 유럽여행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었고, 그냥 프

랑스어를 잘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1,2학년 때 교환학생 다녀온 선배들이 유

창하게 불어를 하는 것을 보고 되게 멋있다고 생각을 했고 나도 저렇게 멋있

게 불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원래 언어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1년 동안 살다오면 어학능력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거라

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년 동안 듣기와 말하기 부분에서 특히

많이 향상된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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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랑스로 떠날 때 필요한 준비물이 무엇이 있을까요?

“개인의 성향, 성별 등에 따라 준비물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내용들로 설명하

겠습니다.

-전자기기 : 핸드폰(외국에서도 사용 가능한 언락폰), 노트북, 충전기, usb를

기본으로 추가적으로 필요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의류 : 솔직히 프랑스 옷은 예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H&M이

나 자라에 가도, 한국이랑 다른 스타일의 옷을 팔고 또한 질도 별로 좋지 않

은데 유학생에겐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따라서 많이는 아니더라도 계절별로

자주 입는 옷이랑 신발 정도는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문구 : 공책은 한국과는 전혀 다른 것을 쓰니 챙겨가지 마세요. 보통 BIC 볼

펜이 대부분인데, 이게 싫으신 분들은 쓰시던 필기구 챙겨가세요!

-서류 : 여권사본, 입학허가서, 비자, 공증서류들 항상 예비로 5장 정도씩 복

사해서 가세요. 또 여권 분실 할 때를 대비해서 여권사진도 몇 장 들고 가는

것이 좋아요.

-음식 : 오를레앙 같은 경우는 나름 대도시라서 상관없지만, 아비뇽은 아시아

마트가 두 곳 있는데 한국음식은 별로 없습니다. 한식 없이는 못산다, 하는 분

들은 미리 몇 개 챙겨오세요!

-화장품 : 기초는 프랑스의 약국화장품이 한국보다 훨씬 싸고 좋습니다. 여학

우들!! 색조는 챙겨오세요. 질도 별론데 가격마저 비쌉니다.”

3. 교환학생 준비과정은 어떻게 거치나요?

“교환학생 합격 소식을 듣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은 비행기 표를 구입

하는 것입니다. 저는 대한항공-에어프랑스 직항 왕복으로 출국 4개월 전 쯤에

약 14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그 후 국제교류원을 통해서 아비뇽 대학교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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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를 제출하고, 비자신청서류를 제출합니다. 이때 서류에 오류가 있는지 없는

지 꼼꼼히 확인하세요. 그리고 출국 후 기숙사 담당 사무실(Crous)에 가서 집

계약을 하고, 한 학기 방값을 한꺼번에 지불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방값이 한

달에 약 200유로였습니다. 그리고 2주간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 교환학생을

위한 프랑스어수업, 캠퍼스투어, 수아레(저녁 파티) 등을 하고, 일주일간의 수

강신청 정정기간동안 시간표를 짭니다. 그리고 한학기가 시작됩니다. 1학기는

9월 셋째 주부터 12월 말~1월초에 끝납니다. (중간고사 후 일주일 방학이 있

고 크리스마스 방학도 2주 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2주간의 짧은 겨울방학이

있고, 2월 초부터 5월 말까지가 2학기 입니다. 학기말에 학교 파티 (le gala

de l'universite)를 마치고 나면 6월부터 귀국 전까지는 대부분 여행을 하고

귀국을 합니다.”

4. 대학 특징

“제가 공부한 아비뇽 대학교는 매우 작습니다. 본 캠퍼스는 페스트 때 병원

으로 쓰던 아주 오래된 건물인 본관, 도서관과 큰 강의실(l'amphithéâtre) 등

이 있는 신관, 체육관 이렇게 세 개의 건물이 있습니다. 보통 인문사회계열은

이곳에서 다 수업을 듣고,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는 곳에 이과학생들 실험

실이 있습니다. 또한 버스타고 30분-1시간 정도 가면 agroparc 라고 이과

석사과정을 하는 캠퍼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Garidelle 이라고 하는 기숙사는

본 캠퍼스 옆에 있습니다. 학교가 작기 때문에 이동이 간편하다는 점과, 개인

적으로 어학연수 오는 한국학생들이 1-2명 정도로 거의 없어서 불어 배우기

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또한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지만,- 예

를 들어 ‘외국인을 위한 영어수업’과 같은 과정이 없고, 수업의 종류도 다양하

지 않아서 집중적으로 불어를 공부하기에 좋습니다. 다만, 어학원 수업이 아닌

정규 수업을 듣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기 매우 힘들다는 점이 있어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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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수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아비뇽 대학교 국제교류원에 찾아가면 바로

일처리가 가능하고, 교환학생 친구들을 사귀기에도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힘든 점 혹은 느낀 점을 말씀해주세요.

“힘들었던 점은 언어와 인종차별이 아닐까 싶네요. 아비뇽 대학교는 불어로

프랑스어 문법, 문학(시, 소설, 프랑스어권 문학), 대학생활 방법론 등등의 수

업을 프랑스인 친구들과 듣습니다. 학기 초에는 수업내용의 반 이상이 이해가

되지 않고, 수업시간 동안 알아들은 ‘척’을 하며 가시방석 위에 앉아있는 것

같았어요. 그러다 도저히 수업내용을 따라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생각해낸 방법

이 수업 녹음하기였습니다. 물론 처음엔 1시간 30분짜리 녹음파일을 들으면서

공부하면 3시간이나 걸렸지만, 점점 익숙해지면 2시간 내외로 점점 이해하는

속도와 양이 많아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게 아직도 옳은 방법인지는 모

르겠지만, 그래도 수업내용을 따라가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또 인종차별. 처음엔 작은 도시니깐 인종차별은 없겠지, 했는데 프랑스인 친

구 없이 동양인 여자들끼리 나가면 꼭 한번 이상은 ‘니하오, 칭챙총’ 소리를

들었던 것 같아요. 처음엔 너무 당황하고 우리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저러

지? 라는 억울함도 들었지만… 나중엔 그냥 한없이 유치해 보여요. 눈을 똑바

로 맞추고 뭐라고 해주는 담력도 생깁니다. 보통 십대후반 남자애들 무리가 많

이 그러는데, 그냥 무시하시고 혹여나 저런 소리 들으시면 눈 똑바로 맞추고

똑같이 해주세요!!!!!!”

6. 이것들 외에 도움 될 만한 팁이 있나요?

-프랑스인, 외국인 친구 사귀기 : 학기 초에 교환학생 수아레, 기숙사 수아레

등 많은 파티들이 있는데 거기에 많이 참석하세요. 그리고 스포츠&교양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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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들으면 프랑스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습니다. 절대 소극적으로 다가가지 마

시고, 불어를 잘 못하더라고 자신감 있게 다가가고 대화를 이어가려고 노력하

세요. 그러다보면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서류 : 서류 문제 정말 굉장히 복잡해요. 처음 도착하면 한 달 정도는 서

류, 서류, 서류... 처리해야 될 행정처리가 산더미 입니다. 체류증, 신체검사,

보험가입, 핸드폰개통, 계좌 개설, 알로까시옹(프랑스 정부 주택 보조금) 신청

등 이런 준비 팁들은 블로그나, 국제 교류원 홈페이지에 있는 선배들 귀국보고

서를 보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너무 어렵다고 서류들

읽지도 않고 정하지 말고 꼭 세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핸드폰 개통

잘못했다가 위약금으로 200 유로를 날렸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꼭! 서류 꼼

꼼히 보고 준비하세요.

-장학금 : 교환학생 비용 만만치 않습니다. 항공권, 기숙사비, 등록금, 생활비

등등 따지면 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총 1500만원 내외의 비용이 듭니다. 이

때 교환학생 장학금을 이용하면, 절반 이상의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교환학생 장학금들을 찾아보고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학기 말 학교파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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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신에게 있어 교환학생이란?

“저에게 있어서 가장 잘 한 선택은 아비뇽에서 1년 동안 교환학생 생활을 한

일입니다. 정말 1년 동안 불어공부도 열심히 했고, 열심히 놀았고, 많이 여행

했습니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수도 있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정말 즐거웠

던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한국에서 할 수 없는 경험들도

많이 했기 때문에 향수병 한번 없이 교환학생 생활을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혼자 다양한 나라, 도시들을 배낭여행 하면서 독립심도 키우고, 보고 배운 것

도 정말 많고, 여행을 하면서 만난 좋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불어실력을 늘

리기 위해서 교환학생에 지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언어 외에도 너무 많은 것

들을 얻었습니다.

단기, 6개월, 1년 등 다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시고, 다른 도시에서 생활해 보고 싶다 하시는 분은 개인적으로 어학연수를

가도 비용이나 모든 게 다 비슷하므로 어학연수를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

다. 프랑스로 떠나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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