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의 j-노믹스』 경제와 증시활력을 복원한다 cape monthly 2017/05/10 2 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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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0 신정부의 J-노믹스』, 경제와 증시활력을 복원한다. Economist 김유겸 02)6923-7332 [email protected] 04 | 세계경제의 회복과 정책기조의 변화 세계경제 전망의 개선이 한국경제 개선으로 연결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부양 필요성은 유효. 방법은 재정정책 10 | 한국은 재정부양이 필요,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 적절 한국경제 실제는 지표보다 심각, 그러나 기존정부의 재정정책은 긴축 차기 정부의 재정정책, 『추경+예산확대』 적절 14 | 경기부양의 핵심은 일자리 증가에 의한 수요창출 경기회복을 위한 내수부양 절실, 소비부진은 좋은 일자리 부족에 기인 차기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 수요개선을 이끌 전망 18 | 차기 정부의 정책은 성장 개선, 증시 강세를 시사 재정확대정책, 3% 성장 시대 복귀 이끌 전망 경기부양정책은 주식시장 강세를 유지시킬 전망 23 | 대내외 정책의 변화와 시장 영향 차기 정부의 외교정책, 북핵/사드관련 리스크 감소 유도 주택시장, 경기개선으로 강세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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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신정부의 J-노믹스』 경제와 증시활력을 복원한다 CAPE Monthly 2017/05/10 2 CAPE Research Center ㆍ 경제 Economy 신정부의 『J-노믹스』, 경제와 증시활력을

2017/05/10

신정부의 『J-노믹스』,

경제와 증시활력을 복원한다.

Economist 김유겸 02)6923-7332

[email protected]

04 | 세계경제의 회복과 정책기조의 변화

세계경제 전망의 개선이 한국경제 개선으로 연결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부양 필요성은 유효. 방법은 재정정책

10 | 한국은 재정부양이 필요,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 적절

한국경제 실제는 지표보다 심각, 그러나 기존정부의 재정정책은 긴축

차기 정부의 재정정책, 『추경+예산확대』 적절

14 | 경기부양의 핵심은 일자리 증가에 의한 수요창출

경기회복을 위한 내수부양 절실, 소비부진은 좋은 일자리 부족에 기인

차기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 수요개선을 이끌 전망

18 | 차기 정부의 정책은 성장 개선, 증시 강세를 시사

재정확대정책, 3% 성장 시대 복귀 이끌 전망

경기부양정책은 주식시장 강세를 유지시킬 전망

23 | 대내외 정책의 변화와 시장 영향

차기 정부의 외교정책, 북핵/사드관련 리스크 감소 유도

주택시장, 경기개선으로 강세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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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conomy

신정부의 『J-노믹스』, 경제와 증시활력을 복원한다

Economist 김유겸ㆍ02)6923-7332ㆍ[email protected]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성장전망 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양이 필요, 방법은 “재정정책”

세계경제의 2017년 성장전망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2016년 4분기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선진국이

주춤한 사이 신흥국 전망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세계경기 및 성장전망의 개선은 한국 성장률 전망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있어서 부양의 필요성은 여전합니다. 한국경제는 수출이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는 침체에 빠져 있습

니다. 차기 정부는 내수 부양의 과제를 안고 있으며, 수단은 재정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는 강력한 재정부양이 필요, 차기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 방향은 “적절함”

한국경제는 2%대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체감하는 성장률은 아예 마이너스입니다. 이 괴리는 GDP의 순수출

(불황형) 때문입니다. 경제의 활력, 체감경기를 확인하기 위해 순수출 대신 수출과 수입을 동시에 반영하면 한국경제는 2012년 이

후 완만하게 후퇴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전 정부의 재정정책은 긴축이었습니다.

차기 정부는 재정을 통해 성장을 촉진하고자 합니다. 취임 직후 일자리 창출을 위한 10조원의 추경을 편성하고, 중기 예산증가율

을 기존의 2배인 7%로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경기부양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 증가에 의한 수요창출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국내수요를 늘려야 합니다. 그 동안 국내소비가 부진했던 이유는 좋은 일자리(상용직)가 부족하였기 때문입

니다. 가계의 지출은 상용직 일자리와 높은 상관성을 보입니다. 차기 정부는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좋은 일자리를 확대할 방침입니

다. 소비개선이 기대됩니다.

차기 정부의 정책은 성장 개선, 증시 강세를 시사

투자자는 한국증시에 대해 최소한의 투자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자를 외면한 것은 아니지만, 경제규모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합니다. 차기 정부의 재정정책을 고려하면, 성장률은 3%대로 복귀하고,

주식시장은 강세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차기 정부의 재정정책을 고려하면, 성장률은 3%대로 복귀하고, 주식시장은 강세를 유지시킬 전망입니다. 성장의 컨셉은 4차 산업

혁명(중소/벤처) 지원입니다. 문재인 당선인은 4차 산업혁명위원회와 일자리 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고 관리할 예정입니다.

중소/벤처기업 지원으로 코스닥 시장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재벌에 대한 견제가 커져 지배구조와 금산분리 등이 논란

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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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경제 정책의 변화는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

차기 정부는 복지지출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복지지출은 가계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와 소비증가를 가져옵니다. 과거 기초노령연금

(2014)의 도입 사례를 보면, 이른바 작은 소비 즉 음식료, 의류/신발 등 필수소비제품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문재인 당선인과 더

불어 민주당의 스탠스로 볼 때 북핵과 사드 관련 리스크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중국의 제재 조치 완화/해소 가능

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개성공단 재개도 기대해 봅니다. 문재인 당선인은 노무현 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자주국방을 강조합니

다. 이로 인해 방위산업 지출 확대가 예상됩니다. 게임산업은 규제완화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게임은 이전 정부에서 사회악으로 규

정되어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당선인은 부정적인 인식만 해소된다면 신성장 산업으로 복귀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차기 정부의 주택정책 변화에 의한 주택시장 침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은 기본적으로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합니

다. 정부의 경기부양과 대외환경 개선 등을 고려하면 주택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기 정부의 주택정책은 가격 인하에

관심이 없는 모습입니다. 집이 필요한 계층(서민, 신혼부부 등)에 임대주택 공급, 주거비 지원 등에 나설 전망입니다. 그외 중요한

정책은 매년 10조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입니다. 관련 사업에 수혜를 주목해야 합니다.

[요약] 신정부의 정책 컨셉과 수혜 예상 업종

자료: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북한관련

사드 재논의 中보복 완화·중단

외교논의 재개

자주국방

대북 경협 재개

화장품 면세·백화점

여행·호텔 게임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국방예산 증가 방위산업

일자리+복지확대 (작은) 소비증가음식료 의류/신발

유통

4차산업혁명

5G·IOT·3D프린터

친환경

규제완화

전기차·신재생

통신망구축·통신비인하

정책기조 변화 게임

통신장비

가스 통신·바이오

산업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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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 Ⅰ. 세계경제의 회복과 정책기조의 변화

1.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전망 개선, 그러나 부양이 필요한 수준

세계경제 선진국 중심으로 호전되나, 추가 개선이 필요함

세계경기 개선에도

추가개선을 위한

부양책이 필요

세계경제 전망이 호전되고 있다. 2017년 성장률 컨센서스는 2016년 4분기 이후의 상승세

를 이어가고 있다. 성장 개선은 선진국이 주도해 왔는데, 4월 이후에는 신흥국 전망이 호

전되고 선진국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림 1~2 참조)

4월 이후 트럼프의 재정정책이 미뤄지고, 입법화에 난항을 겪으면서 경기개선 기대감이

후퇴하였다. 그러나 트럼프가 정책 드라이브를 재가동하고 있어 기대 수준은 아니어도

감세 중심의 재정정책은 공약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성장 전망 개선에도 가야 할 길은 멀다. IMF는 2016년을 저점으로 2017년 이후 세계경

제 성장률이 호전(3%대)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금융위기 이전(4~6%)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각 국이 경기부양을 멈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림1. 주요국(G20) 2017년 성장률 컨센서스 그림2.선진국 및 신흥국 2017년 성장률 컨센서스

자료: Bloomberg, 케이프투자증권 자료: Bloomberg 케이프투자증권

그림3.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IMF)

자료: IMF,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2.8

2.9

3.0

3.1

3.2

16.5 16.8 16.11 17.2 17.5

(%)

G20 2017년 GDP 컨센서스

1.3

1.5

1.7

1.9

2.1

2.3

4.7

4.8

4.9

5.0

5.1

16.5 16.8 16.11 17.2 17.5

(%)(%)

신흥국 (좌) 선진국 (우)

2

4

6

8

10

12

14

16

-2

-1

0

1

2

3

4

5

6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yoy)(%,yoy)전세계(좌) 미국(좌) 유로존(좌) 중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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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장전망 개선, 그러나 잠재성장률과는 괴리

한국 성장률 전망 개선,

그러나 잠재성장률 하회

지속. 적극적인 부양책

필요

세계경제가 호전되어 한국 수출이 개선되면서 한국의 성장 전망도 좋아지고 있다.

IMF(2.6%→2.7%), 한국은행(2.5%→2.6%), KDI(2.4%→2.6%) 등 대부분의 연구기관들

이 최근 한국의 2017년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였다.

1분기 성장률(0.5%→0.9%,QoQ)은 오랜만에 호전되어 경기 긍정론을 확산시켰다. 건설

투자와 설비투자, 총수출, 총수입 등이 호조를 보였다. 반면 민간소비(0.2%→0.4%)와 정

부지출(0.6%→0.5%)은 부진이 이어졌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 개선에도 잠재성장률(3.0~3.2%)과는 괴리가 크다. 1분기 성장률을

보면 정부와 민간부문의 지출이 성장 부진이 원인이었다.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

책 필요성이 확인되는 부분이다.

그림4. 주요기관의 한국 성장률 전망 그림5. 한국의 분기별 성장률

자료: 각 기관, 케이프투자증권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그림6. 국내 지출항목별 GDP 증가율

자료: 한국은행,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2.6

2.7

2.5

2.6

2.4

2.6

16.10 17.4 17.1 17.4 16.12 17.4

IMF 한국은행 K D I

(%)

-1

0

1

2

3

4

5

6

7

-0.5

0.0

0.5

1.0

1.5

2.0

1Q07 1Q09 1Q11 1Q13 1Q15 1Q17

(% yoy)(% QoQ)

전기대비(좌)

전년동기대비(우)

-2

-1

0

1

2

3

4

5

6

민간소비 정부지출 건설투자 설비투자 총수출 총수입

(% QoQ)

2Q16 3Q16 4Q16 1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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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기부양 방법은 『재정정책』

물가의 상승=통화정책 한계, 재정긴축(적자)의 일단락=재정정책 여력

경기부양 방법,

통화정책은 한계.

재정정책 여력 확보

글로벌 경제상황은 경기부양의 필요성이 유효함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경기부양의 방법

은 무엇일까? 답은 재정정책이다.

일단은 통화정책이 한계에 이르렀다. 금융위기 이후 각국은 재정적자로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을 전담하였다. 그러나 물가와 자산가격, 통화증가율의 상승 등이 통화정책 유지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분배구조의 악화가 통화정책의 산물이라는 평가도 부담이다.

반면 재정적자의 축소는 재정확대정책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주요국의 GDP 대비 재정적

자는 2015년 이후 재정건전성의 기준인 3%이내로 줄었다. 2016년에 소폭 반등하였으나,

3%를 초과하지 않아 재정지출을 확대할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그림7. OECD 소비자물가 및 국제유가(시나리오별) 상승률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그림8. 선진국의 GDP 대비 재정적자

주1: IMF가 분류한 20개국 기준 자료: IMF,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0.0

0.5

1.0

1.5

2.0

2.5

3.0

3.5

4.0

-60

-40

-20

0

20

40

60

80

100

11.1 11.7 12.1 12.7 13.1 13.7 14.1 14.7 15.1 15.7 16.1 16.7 17.1 17.7 18.1 18.7

(% yoy)(% yoy)

OECD소비자물가(우)

국제유가(WTI,우)

45$50$55$

60$

-7

-6

-5

-4

-3

-2

-1

0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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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대다수 국가의 국민들 삶 악화, 경기개선에도 고용·임금 부진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에도 고용과

임금 상황은 부진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경제는 등락을 보였지만, 위기국면에서는 벗어났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의 삶은 개선되지 않았다. 대부분 국가의 실업률은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하여 높

아졌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도 상승하였다. 다

만 독일과 필리핀, 일본, 러시아, 태국, 영국 등은 하락하였다.

고용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임금상승률도 부진하였다. 주요국가의 최저임금·시간당임금

상승률(2014~2016 평균)은 중국, 러시아 등이 높은 수준(7~10%)을 기록하였을 뿐, 대

부분 3% 이하의 낮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해당기간 OECD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평균

1.1%에 머무는 등 물가상승률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실질 임금상승률은 미미하였다.

주요국의 국민들의 삶이 부진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재정긴축이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긴축에 나서면서 국민들의 삶(경기)은 더욱 어려워졌다. 재

정긴축은 반EU정서 확산의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림9. 금융위기 전후의 실업률 격차(2016-2007)

자료: IMF,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그림10. 주요국의 최저임금·시간당임금 상승률(2014~2016 평균)

자료: IMF,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4

-2

0

2

4

6

8

10

12

Gre

ece

Spain

Italy

Slo

v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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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

Port

ugal

Aust

ria

Luxem

bourg

Fra

nce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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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pore

Chin

a

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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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

Russ

ia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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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n

es

Germ

any

(%p)

0

1

2

3

4

5

6

7

Chin

a

Russ

ia

Thaila

nd

Slo

vakia

Spain

Kore

a

Sin

gapore

Aust

ria

Phili

ppin

es

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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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

any

Sw

eden

UK

New

Zeala

nd

Aust

ralia

Canada

Neth

erlands

Slo

venia

Fra

nce

USA

Italy

Luxem

bourg

Jap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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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기 개선=한국 수출 개선”은 기정사실, 차기정부의 핵심 이슈는 “내수”

세계경기개선으로

한국수출 회복 가능성

증가

세계경기의 개선으로 한국수출의 회복은 기정사실로 인식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

진국의 경기회복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국 수출증가율(금액기준)은 2016년 11월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하

였으며, 4월에는 24.2%를 기록하였다.

아직 회복을 자신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수출증가율의 반등이 국제유가 등 상품

가격의 상승에 기인한 것이며, 물량기준 증가율의 회복상황은 불안하다. 물량기준 수출

증가율은 2017년 들어 플러스권으로 진입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4월에는 8.2%

감소의 부진을 보였다.

내수부진, 차기정부의

핵심 과제

수출개선에 대한 신뢰가 높은 반면 내수는 아직 부진하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1분기 실

질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기대비 0.4%에 머물렀고, 투자부문은 호조를 보였음에도 전망은

밝지 않다. 1분기 소비재판매 증가율은 월평균 2.1%(yoy)에 불과하다. 고용시장도 침체에

빠져 있다. 사드관련 충격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관련 산업이 충격을 받고 있다.

수출개선에 대한 신뢰가 높은 반면 내수는 현재도 좋지 않고 전망도 나쁘다. 따라서 차기

정부의 핵심과제는 내수 부양이다.

그림11. OECD 경기선행지수 및 한국 수출증가율 그림12. 한국 소비재별 판매지수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98.5

99.0

99.5

100.0

100.5

101.0

-30

-20

-10

0

10

20

30

40

50

11.1 12.1 13.1 14.1 15.1 16.1 17.1

(P)(% yoy) 수출:가격기준(좌)수출:물량기준(좌)OECD경기선행지수: G7(우)

100

110

120

130

140

150

11.1 12.1 13.1 14.1 15.1 16.1 17.1

(P)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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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랜드, 자국 중심주의는 “내수부양”이고 수단은 “재정”이다.

세계 각국 자국 중심주의

확산

전세계 주요국들은 자국 중심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보호 무역

주의를 노골화하며, 교역대상국들을 압박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주요 선거(대선, 총선)에

서 반EU 정서가 바람을 일으켰는데, 자국 우선주의가 기저에 깔려 있다.

네덜란드, 프랑스 선거에서 반EU 세력이 패배하였지만, 그 여운으로 EU로부터 보다 자

유로워지고 경기부양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과 미국, 양상은

다르지만 내수중심의 큰

틀은 동일

한국과 미국의 정책기조를 비교해보자. 한국의 차기 정부는 기존 정부와는 상반된 정책

을 펼칠 전망이다. 이전에는 수출, 대기업 중심으로 한 구산업이 정책의 중심이었다면,

신정부는 신산업이 정책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신산업의 컨텐츠는 내수, 4차 산업혁명,

친환경, 첨단산업 등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은 반대이다. 오바마 정부가 친환경, 바이오, 첨단산업 등 신산업 위

주의 정책을 펼쳤지만, 트럼프는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제조업 중심의 구산업의 부흥을

추진하고 있다.

두 국가의 정책이 상반되지만 큰 틀에서는 내수부양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한국의 정

책방향은 내수가 분명해 보이나, 미국은 제조업(한국은 수출)이 내수이다.

그림13. 한국 차기 정부(문재인)와 미국정부(트럼프)의 정책 방향

자료: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미국

한국

친환경, 바이오, 첨단산업

신산업

화석연료, 제조업

구산업

수출, 대기업

구산업

내수,4차 산업혁명,친환경, 첨단산업

신산업

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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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 ⅠI. 한국은 강력한 재정부양 필요, 차기정부 정책방향 적절

1. 지표와 체감경기의 괴리의 근원 : 불황형 수출흑자

한국경제, 성장률과

체감지표의 괴리는

불황형 무역흑자에 기인

한국경제는 2012년 이후 1년(2014년)을 제외하고 연간성장률 2%대에 머물렀다. 잠재성

장률이 3.0~3.2%(한국은행 추정)이므로 박근혜 정부는 내내 경기는 불황이었던 셈이다.

한국경제가 저성장에 빠졌던 셈이다. 그러나 체감경기는 ‘저성장’이 아니라 ‘성장후퇴’, 즉

디플레이션이었다. 이러한 괴리의 원인은 무엇인가?

이유는 불황형 무역흑자이다. 성장률은 GDP 증가율이다. GDP는 지출측면에서 보면, 소

비와 투자, 순수출로 구성되어 있다. 순수출은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데, 수출보다 수입감

소폭이 큰 탓에 대외교역 침체에도 GDP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대의 경우, 즉 수

출보다 수입이 크게 증가하여 순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는 GDP를 축소시키는 역

할을 한다. 순수출이 실제 경기를 왜곡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의 활력,

체감경기는 디플레이션

경제의 활력, 즉 체감경기를 확인하기 위해 순수출이 아니라 수출과 수입을 동시에 더하

면 GDP는 2012년 이후 완만하게 후퇴하였다. 2016년 하반기 이후 호전되었으나, 강도는

미미하다.

이전 정부는 경제정책의 중심이 잠재성장률을 달성에 맞춰져 있다 보니 실제 경기에서

필요한 수준보다 약한 정책이 펼쳤다. 그나마도 잠재성장률을 달성한 해는 1년이다.

그림14. 한국 명목GDP : 원데이터와 수정(경제활력측정)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250

300

350

400

450

500

550

600

650

700

750

150

200

250

300

350

400

450

1Q00 1Q02 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조원)(조원)

명목GDP_origin(좌) 명목GDP_수정(우)

GDP=소비+투자+순수출

수정GDP=소비+투자+총수출+총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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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립적인 재정지출 증가율은 5~6%, 이전 정부는 “재정긴축”

한국정부의 재정정책은

긴축이었음

잠재성장률(3.0~3.2%)과 물가목표치(2.0±0.5%)을 합한 한국의 중립적인 재정증가율은

5~6%이다. 그러나 2014년 이후 예산 증가율은 2015년 1년을 제외하고 5%를 밑돌았다.

2016년과 2017년은 3%대에 불과하였다. 추경을 더하면 2016년은 2.9%, 2017년은 0.9%

에 불과하다. 예산 증가율만 놓고 보면 상당한 재정긴축이다.

중기재정계획 상의 예산증가율도 긴축적이다. 기존정부는 2020년까지 매년 3.4%의 예산

증가율을 책정하고 있다. 한국경제가 침체를 겪고 있고 위기라는 구호가 난무하는 점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재정건전성을 추구한 것이다.

그림15. 국내 적정 재정지출 증가율 그림16. 정부 중기재정계획(2016~2020)

자료: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자료: 기획재정부,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표1. 국내 정부 예산 증가율

총지출(조원) 증가율(%)

예산 추경 예산 예산+추경

2008 257.2 4.6 - -

2009 284.5 28.4 10.6 19.5

2010 292.8 - 2.9 - 6.4

2011 309.1 - 5.6 5.6

2012 325.4 - 5.3 5.3

2013 342.0 17.3 5.1 10.4

2014 356.0 - 4.1 - 0.9

2015 375.4 11.6 5.4 8.7

2016 386.7 11.5 3.0 2.9

2017 400.7 - 3.7 0.6

자료: 기획재정부,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3.0~3.2% 2.0±0.5%

잠재성장률 물가목표치

+

5.0~5.7%

적정예산

2.9

3.73.4 3.4 3.4

37

38

39

40

41

42

43

0

1

2

3

4

5

2016 2017 2018 2019 2020

(%)(% yoy)

GDP대비국가채무(우) 증가율(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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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 재정건전성은 우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

한국 재정상황, 부양책을

쓰기에 충분

한국의 재정건전성은 우수하다. IMF가 제시한 한국의 2016년 GDP 대비 국가부채와 재

정적자는 각각 38.6%, -0.6%(재정흑자임을 의미)이다. 국가재정 건전성을 평가하는 적정

GDP 대비 국가부채와 재정적자는 각각 60%, 3.0%이다. 한국의 재정건전성은 전세계 주

요국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공기업 부채 등을 고

려하더라도 재정건전성은 좋다.

한국의 재정건전성은 신용평가사와 국제기구들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래서 경기침체

에 대응하여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쓸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림17. 주요국의 GDP 대비 국가부채 및 재정적자

자료: IMF,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0

20

40

60

80

100

120

140

-2 -1 0 1 2 3 4

GDP 대비국가부채(%)

GDP 대비재정적자(%)

이탈리아

포르투갈미국

영국

말레이시아

중국

스페인벨기에

캐나다

호주

오스트리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대한민국

태국

기타 국가(GDP대비%)

국가부채 재정적자

일본 3.9% 239%

싱가포르 -3.4% 112%

브라질 7.5% 78%

그리스 -2.3%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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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기 정부의 재정부양 정책(추경+중기예산 증가율2배)은 적절

차기 정부, 적극적인

재정역할 강조. 당장

10조원 추경 편성

문재인 당선인은 경제비전을 제시하면서 적극적인 재정역할을 강조하였다. 오바마 정부

가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과감한 재정지출을 이끌어낸 『미국의 회복과 재투자

법안』을 예를 들며 강한 경기부양 의지를 천명하였다.

문재인 당선인은 대통령 당선 즉시 10조원의 추경을 편성하여 자신의 일자리 공약에 투

입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의 예산 증가율이 긴축이고, 경기부진이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

하면 10조원은 큰 규모가 아니다. 10조원은 일자리를 위한 용도이므로 다른 용도의 추경

이 추가될 전망이다.

중기 예산 증가율 기존

정부의 2배

추경 이외에 매년 7%의 예산 증가율을 강조하였다. 기존 정부의 평균 3.5%의 두 배이

고, 중립수준(5~6%)을 넘는 확장적인 재정편성이다. 차기 정부는 확대된 예산으로 일자

리창출과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설 전망이다.

문재인 당선인은 SOC에 집중하지 않고 10대 핵심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10대 핵

심투자대상으로는 일자리 창출, 4차산업혁명, 교육보육, 보건복지, 신농업6차 산업화, 국

민생활안전, 환경, 문화관광예술체육, 지역경제활성화, 사회적서비스 등을 제시하였다.

그림18. 문재인 후보의 10대 핵심 투자대상 분야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일자리창출 4차산업혁명

교육보육 보건복지

신농업 6차산업화 국민생활안전

환경 문화관광예술체육

지역경제활성화 사회적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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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 ⅠII. 경기부양의 핵심은 일자리 증가에 의한 수요창출

1. 부양의 기본은 수요창출, 소비와 수출이 투자를 창출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수요창출이

필요

경기가 부진하면 경기회복을 위해 두 가지를 진행한다. 하나는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구

조조정이고, 다른 하나는 수요 창출이다. 우리 나라는 세계경기 부진 및 공급과잉으로 해

운업과 조선업을 중심으로 비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수요를

창출해야 하는데 해외수요는 우리의 능력 밖에 있으므로 국내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수요가 증가해야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경기가 선순환으로 진입한다. 미국 경제가 그러하다.

한국은 해외수요인 수출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 민간소비와 정부지출이 부진하여 설비투자

가 살아나지 못하였다. 수출이 살아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고 중국과의 마찰로 중국인 관

광객이 줄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민간소비와 재정지출 증가 정책을 펼쳐야 한다.

그림19. 국내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그림20. 국내 총수출 및 설비투자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그림21. 미국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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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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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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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 yoy)(% yoy)민간소비(좌) 설비투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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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5

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 yoy)(% yoy)

총수출(좌) 설비투자(우)

-20

-15

-10

-5

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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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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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0 1Q02 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 yoy)(% yoy)

민간소비(개인소비,좌) 설비투자(비주거투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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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비는 안정성 높은 일자리가 좌우, 차기정부 정책방향과 일치

소비부진의 원인은 상용직 일자리 부진에 기인

국내소비 부진의 핵심

요인은 상용직 일자리

부진

소비는 소득증가와 자산가격 상승으로부터 발생한다. 자산가격은 주식과 부동산(주택)이

다. 주식은 2012년 이후 박스권에 갇혔고, 주택시장은 2015년 이후 반등하였으나 최근

조정기를 겪었다. 그나마 주택은 모기지대출이 많아 과거에 비해 자산효과가 많이 줄었

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소득은 고용에서 발생한다. 고용은 증가할 때도 있었고, 감소할 때도 있었는데 소비는 일

관되게 부진하였다. 소비와 고용의 관계를 보면 단순 취업자 증가보다는 상용직(1년 이상

계약직+정규직), 즉 안정적이고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자리가 소비를 좌우한다. 그러

나 국내 일자리는 50대 이상과 비임금 부문(자영업)에서 늘었다. 이들 일자리는 소득이

낮아 소비창출 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림22. 국내 가계지출 및 취업자(전체) 그림23. 국내 가계지출 및 취업자(상용직)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그림24. 국내 취업자 증감 : 연령별 그림25. 국내 취업자 증감 : 종사상 지위별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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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y)(% yoy)

가계지출(좌) 취업자:전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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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 yoy)(% yoy)

가계지출(좌) 취업자:상용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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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00

200

300

400

09.1 10.1 11.1 12.1 13.1 14.1 15.1 16.1 17.1

(천명 yoy) 20대 30대 40대

50대 60이상

-400

-200

0

200

400

600

800

09.1 10.1 11.1 12.1 13.1 14.1 15.1 16.1 17.1

(천명 yoy)임금노동자 비임금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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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APE Research Center ㆍ www.capefn.com

그림26. 항목별 가계소비지출과 상용직 취업자 증가율

자료: 통계청,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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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 yoy)(% yoy)

식료품/비주류음료(좌) 취업자:상용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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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y)(% yoy)

의류/신발(좌) 취업자:상용직(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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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 yoy)(% yoy)

통신(좌) 취업자:상용직(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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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 yoy)(% yoy)가정용품/가삽서비스(좌)취업자:상용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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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y)(% yoy)

음식/숙박(좌) 취업자:상용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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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 yoy)(% yoy)

주거/수도/광열(좌) 취업자:상용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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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y)(% yoy)

교통(좌) 취업자:상용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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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 yoy)(% yoy)

보건(좌) 취업자:상용직(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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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 yoy)(% yoy)

오락/문화(좌) 취업자:상용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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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y)(% yoy)

담배/주류(좌) 취업자:상용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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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 yoy)(% yoy)

교육(좌) 취업자:상용직(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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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 yoy)(% yoy)

기타상품/서비스(좌) 취업자:상용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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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확대, 소비증가로 이어질 전망

차기 정부의 복지지출

확대, 소비증가에 기여할

전망

문재인 당선인은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을 경제공약의 핵심으로 제시하였다. 일자

리 창출이 중심을 총 81만개가 목표이다. 이 가운데 30만개는 노동시간 단축 등을 통한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인데 정부의 직접적인 고용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공무원 17.4만명 확대와 사회서비스분야 34만명(이 부분은 신규와 기존인력

의 정부인력화가 더해진 것) 고용확대이다. 문재인 후보는 당장 추경 10조원을 편성하여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입장이므로 당장 올해 소비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문재인 당선인은 복지확대도 공약했다. 최저 임금 인상, 기초연금증액 등이 주요 내용인

데, 일자리와 복지공약에 소요되는 예산을 합하면 최소 연간 민간소비의 2.5%에 이른다.

이들 지출은 대부분 소비로 연결될 전망이다.

표2. 문재인 후보의 일자리 공약

공무원 사회서비스 기타

안전, 치안, 복지 보육, 의료, 요양, 사회적 기업 공공고용전환 (간접→직접) 노동시간단축

17.4만개 34만개 30만개

연평균 13.5만개 (4.2조원)

자료: 중앙선관위,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표3. 문재인 후보의 복지공약 필요 예산

항목 내용 및 연평균 예산 비고

최저임금인상 1만원 2020년까지

청년구직촉진수당 5,400억원

출산수당 4,800억원

기초연금증액 10~20만원(차등) → 30만원(4.4조원) 18년 25만원, 21년 30만원

노인일자리/수당인상 8,000억원 2018년

아동수당 2.6조원 월10만원부터 인상

육아휴직 확대 4,600억원

누리과정 2.1조원

고교무상교육 1.0조원

반값등록금 1.2조원

사병급여인상 최저임금 50% 단계적

자료: 중앙선관위,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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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 ⅠV. 차기 정부의 정책은 증시강세를 시사

1. 투자자는 한국 주식시장에 최소한의 투자 포지션을 유지

투자자, 한국증시 외면한

것 아님

한국 증시는 2012년 이후 지난한 박스권에 머물렀다. GDP 대비 시가총액을 보면, 코스

피 기준으로는 완만하게 하락하였고,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하면 횡보하였다.(그림27~28

참조) 2012년 이전에는 등락을 거듭하는 과정에서도 상승기조를 보였기 때문에 투자자가

주식시장을 외면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꼭 그렇게만 볼 일은 아니다. 앞서 언급한 경제활력을 평가하기 위해 수정한 GDP를 기

준으로 동 비율을 보면, 기존의 트랜드는 유지하고 있다.(그림 29~30 참조) 최저(바닥)

수준의 트랜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심리의 개선은 즉각적인 증시의 강세 가능성

을 보여 준다.

그림27. GDP 대비 시가총액 : 코스피 그림28. GDP 대비 시가총액 : 코스피+코스닥

자료: Fn Guide,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자료: Fn Guide,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그림29. 수정GDP 대비 시가총액 : 코스피 그림30. 수정GDP 대비 시가총액 : 코스피+코스닥

자료: Fn Guide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자료: Fn Guide,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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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최저

기말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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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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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최저

기말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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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기 정부의 정책, 3% 성장 복귀와 증시 상승을 시사

차기 정부의 재정정책,

성장과 주가상승 견인할

전망

차기 정부는 기본적으로 재정확대정책을 구상 중이다. 올해는 추경 10조원을 편성하고,

내년 이후에는 예산 증가율을 기존의 3.4%에서 7.0%로 가져갈 계획이다. 올해는 최소

10조원, 내년에는 15조원 가량의 재정지출이 늘어난다.

이를 성장률에 대입하면 3% 이상의 성장률이 나온다. 성장률 컨센서스인 2.6~2.8%에

재정승수 등을 감안해서 나온 결과이다. 이를 기초로 GDP갭율을 추정하면, 2018년 3분

기까지 플러스를 유지할 전망이다. 최근 주가 상승이 정책을 선반영한 측면이 있지만,

GDP갭율과 코스피의 관계를 보면,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GDP갭율과 코스피갭

율, GDP 대비 코스피 시가총액 등으로 고려하면 코스피는 연내 2,400pt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림31. 한국 성장률 컨센서스 : 재정정책 추가 포함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그림32. GDP갭율(2017~2018 추정치 포함) 및 코스피 갭율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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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15 2Q15 3Q15 4Q15 1Q16 2Q16 3Q16 4Q16 1Q17 2Q17 3Q17 4Q17 1Q18 2Q18 3Q18 4Q18

(% QoQ)

성장률 컨센서스 성장률 전망 : 재정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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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04 1Q06 1Q08 1Q10 1Q12 1Q14 1Q16 1Q18

(%)(%)

GDP갭율:컨센서스(좌) GDP갭율:재정추가(좌) 코스피갭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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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기 정부의 성장 컨셉은 4차 산업혁명(중소/벤처) 지원

차기 정부,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정부 주도의 성장 정책

추구

차기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을 핵심 지원대상으로 설정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3D프린팅, 빅데이터, 산업로봇 등이다. 이들 분야의

육성은 이전 정부도 추진하였다. 다만 추진력이 부진하고, 성과가 미약하였다.

주목할 부분은 정부가 강하게 지원하고, 지원 대상이 중소·벤처기업이라는 점이다. 문재

인 후보의 공약을 보면, 과거 김대중 정부를 떠오른다. 김대중 정부는 외환위기 극복 과

정에서 당시 전세계적인 트랜드인 IT호황에 맞추어 벤처기업을 육성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의 IT산업의 육성과 부흥을 이끌었고, 당면 과제인 청년의 실업을 해결하

였다. 국내 고용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이 담당한다. 차기 정부는 최악의 청년 실업문제를

정부 일자리 확대와 중소·벤처기업 창업으로 해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동시에 앞으로

한국경제를 이끌어 갈 새로운 대표기업을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정부 정책,

코스닥에 긍정적

차기 정부는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둘 예정이다. 창업국가 조성 환경과

함께 관련 법률을 연내 정비, 개정하여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끔 할 전망이다.

이를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차기 정부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보다 구체적이고, 중소

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추구할 것이므로 코스닥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임을 유추

해 볼 수 있다.

그림33. 차기정부 4차산업혁명 핵심 지원분야(예상) 그림34. 차기정부의 4차산업혁명, 창업국가 조성 플랜(예상)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자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3D프린팅 빅데이터

산업로봇

4차산업혁명위원회 창업국가조성

2017년법령정비

2018년출범

2017년법률개정

2018년예산정책자금 점진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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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재벌개혁 불가피, 대주주 지배력 약화와 금산분리 강화 예상

조기대선 한 원인,

재벌문제로 재벌 개혁

불가피

이번 대선이 치뤄진 이유는 국정논단이다. 이 가운데는 재벌과의 유착도 포함되어 있어,

재벌개혁은 차기 정부의 핵심 과제 중의 하나이다.

차기 정부의 재벌개혁은 크게 대주주 일가의 지배력 강화 차단과 주주권한 강화, 경제범

죄 엄정 처벌, 사면권 제한 등이 있다. 이명박 정부 이후에 대기업 지원 정책에 대한 비

판이 많아 법인세(실효세율) 인상, 전기세 인상 등의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재벌 지주회사 요건과

금산분리 강화 주목

특히 재벌의 경제력 집중 방지 방안을 주목해야 한다. 차기 정부는 지주회사의 요건을 강

화하고 자회사 지분의 의무 소유비율을 강화할 전망이다. 갑질차단, 소상공인 생계형 적

합업종 지정 특별법 등은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의 중의 하나는 금산분리 강

화이다. 차기 정부는 금산분리의 강화를 위해 제2금융회사의 독립, 의결권 제한 등을 추

진할 예정이다.

정부의 정책이 대기업을 옥죄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다. 법인세율의 원상복귀와

산업용 전기세 인상 등은 분명 부담요인이다. 그러나 경제환경의 개선은 대기업의 이익

을 증가시킬 것이며, 과거 경험상 오너의 지배력 약화가 대기업 주가에 부정적으로만 작

용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상기하고자 한다.

그림35. 차기 정부의 재벌개혁(예상) 그림36. 차기 정부의 재벌 경제력 집중 방지 방안(예상)

자료: 중앙선관위, 케이프투자증권 자료: 중앙선관위, 케이프투자증권

대주주 일가 지배력 강화 차단(공익법인, 자사주, 우회출자 수단 차단)

주주권한 강화(다중대표소송,집중투표/전자투표/서면투표)

경제범죄 엄정처벌, 사면권 제한

지주회사 요건, 규제 강화자회사 지분 의무소유비율 강화

갑질 차단(일감몰아주기,부당내부거래,납품단기인하)

소상공인생계형적합업종 지정 특별법

금산분리 강화(제2금융회사 독립, 의결권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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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중소기업지원과 경기개선, 코스닥 시장 부담을 해소시킬 전망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코스닥시장의

부흥을 이끌 전망

코스닥 시장은 중소기업인 탓에 조달금리에 예민하다. 2012년 이후의 코스닥과 시장금리

의 관계를 보면, 시장금리의 하락이 코스닥의 상승을 이끌었다. 반대로 지난해 하반기 이

후의 금리상승은 코스닥을 하락시켰다. 시장금리를 경기와 대비시키면 해석이 된다. 경기

가 부진하여 대형 수출기업이 부진한 탓에 작은 기업들이 주목을 받았다.

코스닥이 반드시 시장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2012년 이전, 특히 금융위기

이전에는 시장금리와 동행하였다. 정부의 정책이 코스닥을 지원하였고, 내수경기가 코스

닥에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조달금리의 상승이 코스닥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 등이 부

담을 완화, 해소시킬 전망이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경기회복을 이끌면, 코스닥 기업이 활

동할 수 있는 내수시장이 확대되므로 코스피와 반대(하락)로 움직이지 않을 전망이다.

그림37. 코스닥 지수와 시장금리(국고채3년)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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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국고채3년(좌) 코스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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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E V. 대내외 정책의 변화와 시장 영향

1. 복지지원 확대 : 작은 소비의 증가

정부 복지지출 확대,

가계소득증대에 기여

차기 정부의 일자리 확대정책은 가계소득의 증가, 지출의 증가로 이어진다. 이는 앞서 언

급한 내용이다. 그 밖의 차기 정부정책 가운데 복지확대정책도 챙겨볼 필요가 있다.

차기 정부의 복지 공약은 최저임금 인상 이외에 청년구직촉진수당, 출산수당 도입, 기초

연금 증액, 노인일자리 확대/수당인상, 아동수당 도입/인상 등이 다양하다. 이들 정책은

기본적으로 가계소득을 대규모로 늘리지는 않는다. 작게는 몇 만원에서 크게는 30만원

선이다.

작은 소득 증가, 작은

소비 증가로 이어질 전망

이들 미시적인 소득확대 정책은 가계의 작은 소비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에 기초

노령연금이 처음 도입된 시기를 비교하면 유추가 가능하다. 기초노령연금은 박근혜 정부

가 당초 공약 보다 낮춰 2014년 하반기에 소득하위 70%에 대하여 지급을 시작하였다.

국회예산정책처의 분석에 따르면, 기초노령연금의 도입은 해당 가구의 의식주와 의료서

비스에 대한 소비를 증가시켰다. 반면 생활필수품 이외에 오락문화, 음식숙박, 가정용품

등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차기 정부의 정책강도가 기초노령연금 지급 시보다 강해 소비확대 범위가 더 넓을 가능

성이 있지만, 고액소비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의

류/신발 등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표4. 문재인 후보의 복지공약 필요 예산

항목 내용 및 연평균 예산 비고

최저임금인상 1만원 2020년까지

청년구직촉진수당 5,400억원

출산수당 4,800억원

기초연금증액 10~20만원(차등) → 30만원(4.4조원) 18년 25만원, 21년 30만원

노인일자리/수당인상 8,000억원 2018년

아동수당 2.6조원 월10만원부터 인상

육아휴직 확대 4,600억원

누리과정 2.1조원

고교교무상 1.0조원

반값등록금 1.2조원

사병급여인상 최저임금 50% 단계적

자료: 중앙선관위,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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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5. 기초연금 도입 전후 소득분위별 소비지출 증감률 변화

대분류 소분류 소비지출 증감률(단위: %)

1분위 3분위 5분위 7분위

식품 및 비주류음료

조미식품 12.4 43.7 17.3 26.1

육류 53.3 8.4 12.0 14.1

육류가공품 - 28.9 - 13.7

신선수산동물 17.3 - - -

곡물 12.2 - - -

채소 및 채소가공품 8.8 - - -

염건수산동물 5.5 12.0 - 16.3

해조 및 해조가공품 - - - 16.3

유제품 및 알 32.1 - - -

기타식품 8.9 - 17.3 17.0

기타수산동물가공 17.7 14.9 - -

주스 및 기타음료 21.1 - - -

유지류 18.4 19.4 19.5 -

커피 및 차 - - 21.6 23.6

곡물가공품 - - 13.1 10.5

당류 및 과자류 - - - 10.5

주류 및 담배 주류 - 18.0 13.6 -

의류 및 신발

의복관련서비스 28.6 26.8 - 24.3

기타의복 - 17.9 18.0 -

내의 - 16.5 - -

주거 및 수도광열

실제주거비 - 23.8 25.1 38.3

기타주거관련서비스 32.3 10.6 18.3 -

연료비 26.0 18.6 20.2 15.0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가전 및 가정용기기 - - 60.6 72.8

가사용품 - - - 35.7

실내장식 - - - 86.5

가전관련서비스 - - 17.9 -

가구조명 및 장식서비스 - - 94.0 -

가사서비스 10.8 - - -

가사소모품 73.9 10.2 - -

교통

기타운송 12.6 16.9 - -

기타개인교통서비스 - 49.1 40.8 26.8

철도운송 - 33.6 65.7 -

기타교통관련서비스 - - 47.9 -

운송기구연료비 - - 15.6 8.7

육상운송 21.6 8.3 - -

통신 통신장비 8.4 - - 112.8

통신서비스 - - 11.0 10.1

오락문화

단체여행비 - - 74.2 -

장난감 및 취미용품 - - 68.6 47.3

복권 - - 57.9 -

문구 - - - 42.1

기타인쇄물 - 24.1 28.6 25.2

캠핑 및 운동관련용품 114.2 - - -

사진광학장비 137.8 - - -

화훼 및 애완동물서비스 - 55.7 - -

화훼관련용품 32.5 26.8 34.6 38.5

교육

정규교육 - 62.1 - -

초등교육 19.9 - - -

기타교육 - - - 64.4

성인학원교육 - - - 39.1

학원 및 보습교육 - - - 37.3

음식숙박 식사비 19.5 - - -

숙박비 79.4 - - -

기타상품 및 서비스

위생 및 이미용용품 - - - 14.9

시계 및 장신구 - - 60.2 57.9

사회복지 - - - 59.2

이미용서비스 15.5 - - -

이미용기기 - 77.1 - -

자료: 국회예산정책처,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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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북핵과 사드(THAAD) 보복 완화, 장기는 개성공단 재개 기대

4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분수령은 프랑스 대선

문재인 당선인은 대선기간 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하여 전략적인 모호성을 강조하였

다. 배치와 철수를 전제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의미이다.

대북정책과 관련해서 더불어 민주당과 문재인 당선인의 기본적인 스탠스가 평화이므로

북핵관련 리스크는 지금보다 낮아질 개연성이 높다. 대선기간 문재인 당선인의 태도를

미루어 보면, 북핵 제거를 위해 중국과 협조하면서 사드(THAAD) 배치 철회를 유도할

수 있다. 북한이 핵개발을 진전시키거나 유지해간다면 중국에 사드(THAAD) 배치의 불

가피성을 설명해 중국의 보복을 피하고자 노력할 전망이다.

사드관련 중국과의 마찰

감소, 제재 조치 완화

기대

중국이 사드(THAAD) 배치 자체보다 배치과정에서의 미숙함에 반감이 크다는 점은 주

지의 사실이다. 차기 정부의 외교는 이전보다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실리를 추구할 가능

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국의 사드(THAAD) 보복 조치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기존 조치가 일제히 해제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완화시킬 전망

이다.

양국간의 마찰이 완화된다면,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한류 문화를 시작으로 여행

제한, 통상압박 등이 순차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보면, 엔터테인먼트, 여

행, 호텔, 면세, 화장품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장기적인 북핵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

차기 정부는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사드(THAAD)는 해결된다는 입장이다. 당연한 얘기

다. 그러므로 중국의 협조 하에 북핵을 폐기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트

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제재를 취하는 등 북핵문제 해결에 어느 정부 보다 적극적이다.

미국과 중국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와 한국의 평화적인 입장이 더해진다면 무력충돌이 없

이 북핵문제 해결이 가능할 수 있다. 이 경우 오랜 기간 폐쇄되어 잇는 개성공단의 재개

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시간이 필요한 기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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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주국방, 전시작전권 조기 전환의 핵심은 국방예산 증가

차기 정부, 자주국방

강조

문재인 당선인은 안보와 관련하여 자주국방을 강조하고 있다. 우선 전시작전권을 임기

내에 전환하고, 북핵대응 핵심전략인 KAMD·킬체인의 조기전력화를 주장하였다. 또한

군복무 기간을 단계적으로 18개월로 축소한다는 입장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도록

방위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하였다.

이상의 내용들은 국방예산의 증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특히 방위산업에 막대한 재원 조

달이 필요할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할 의도까지 있으므로 방산은 향후 주목 받는

산업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국방예산 확대 자명 우리 나라는 기본적으로 소위 진보정권이 보수정권보다 국방예산 증가율이 높다. 정권별

국방예산 증가율(평균)은 노무현 정부 8.4%, 이명박 정부 6.1%, 박근혜 정부 4.2%이다.

안보를 강조하는 보수정권의 증가율이 낮은 것이 아니러니 하지만 진보정권이 자주국방

을 주장하므로 그에 따른 재원이 필요함을 반영한다. 따라서 차기 정부의 국방 예산 증가

율이 높아질 것은 자명하다.

그림38. 역대 정권별 국방예산 증가율

자료: 국방부,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2

0

2

4

6

8

10

12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 y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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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게임산업은 마약이 아니라 성장산업

게임산업, 정부 규제로

장기간 고전

게임산업은 정권교체의 최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게임은 인터넷과 함께 비약적

으로 성장하였으나, 박근혜 정부 하에서는 부작용이 부각되면서 술, 도박, 마약과 함께 4

대 중독물질로 규정되었다. 규제의 강화와 함께 게임산업은 급격하게 위축되었다.

2015년 이후에는 정책기조가 변화하는 흐름으로 바뀌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 게

임산업의 장기 성장을 위해 게임산업진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추

진하였다. 그러나 게임산업의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정책변화는 한계가 있

었다.

차기 정부, 게임을

신성장 산업으로 규정할

가능성

차기 정부는 게임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규정할 전망이다. 문재인 당선인은 4월 게임관

련 포럼에서 “게임산업이 부정적인 인식만 해소된다면 신성장 산업으로 복귀할 수 있다”

는 입장을 밝혔다.

게임업계는 이에 호응하면서 5월 1일 주요 인사들이 문재인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천명

하였다. 게임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림39. 주요 게임주 합산 시가총액

주: 게임주 합산 시가총액은 엔씨소프트, 컴투스, 웹젠, 게임빌, 위메이드 등 5개사 합산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0

2

4

6

8

10

12

10.1 11.1 12.1 13.1 14.1 15.1 16.1 17.1

(조원)

2011.11

셧다운제시행

2012.07

게임시간선택제

2013.01

셧다운제시행 확대발의

2013.02

청소년, 친권자 동의시셧다운제 적용제외

2014.02

웹보드규제시행

2013.10

게임 4대중독물질 규정

(술, 도박, 마약)

2016.07

게임산업진흥에 관한법률

(확률형아이템규제안)

규제강화 규제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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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택시장, 상승 기조에 변화가 없다

주택시장은 방향은 경기가 좌우, 경기회복이 주택가격 상승을 이끌 전망

주택가격은 기본적으로

경기모멘텀을 추종

주택가격은 기본적으로 경기가 좌우한다.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주택가격

의 상승이 소비를 이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택가격이 후행한다. 소비가 좋

다는 것은 경기가 좋다는 것이고, 소득이 늘어난다는 의미이다. 소득의 증가는 주택구매

여력의 증가이므로 주택가격의 후행은 당연한 결과이다.

시장금리와 주택가격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시장금리의 상승은 경기회복,

물가상승을 의미한다. 어느 경우이든 주택가격은 상승한다. 기준금리의 바닥, 고점이 주

택가격의 바닥, 고점과 일치한다는 점은 이를 확인시켜 준다.

차기 정부의 경기부양과 금리상승은 주택시장의 호재이다.

그림40. 소비재판매 및 주택가격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그림41. 기준금리 및 주택가격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4

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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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5

0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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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5

00.1 02.1 04.1 06.1 08.1 10.1 12.1 14.1 16.1 18.1

(% yoy)(% yoy)

소비재판매(좌) 주택가격(우)

-4

0

4

8

12

16

1

2

3

4

5

6

00.1 02.1 04.1 06.1 08.1 10.1 12.1 14.1 16.1

(% yoy)(%)기준금리(좌) 주택가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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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의 주택정책은 가격 조정이 아닌 서민지원, 도시재생에 방점

차기 정부의 주택정책은

가격인하가 없음

차기 정부의 주택정책은 각종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도시재생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한국

은 선진국에 비해 장기 공공임대주택이 작다. 문재인 당선인은 매년 공적임대주택 17만

호를 공급하고 신혼부부, 청년층 등에 임대주택 제공 및 주거비 지원 등의 공약을 제시하

였다.

보다 관심이 가는 부분은 매년 10조원대 공적재원 도시재생 뉴딜로 노후주택 지원 및 생

활여건을 개선한다는 내용이다. 기존의 뉴타운, 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지역을 포함하여

노후 주거지를 살만한 곳으로 바꾼다는 의미이다. 대규모의 개발사업이 없는 탓에 대형

건설기업에 수혜가 가기 어렵지만 중소형개발사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이상의 내용은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내용이 아니다. 그러므로 주택시장은 경

제 펀더멘털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대출규제 강화가 관심이 가는데, 가계의 부

채 관리 강화 차원에서 소득대비 대출규모 및 상환액을 관리할 전망이다. 기존에 비해서

는 대출이 어려워지지만 결정적인 장애요인이 되리라 보지 않는다.

주택가격 상승은 세계적인 트랜드

세계 주요국 주택가격

강세 지속될 전망

주택가격의 상승은 세계적인 트랜드이다. 각국의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데다, 통화완화정

책에 의한 저금리가 자산가격의 상승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

의 주택가격이 5~10%(yoy)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과 독일은 버블을

우려하여 주택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다. 일본이 연말~연초 부진하였으나, 최근 반등하

고 있다.

세계경기가 호전되고, 물가가 높아지고, 시중의 자금이 풍부함을 고려하면 주택가격의 강

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림42. 전세계 주요국의 주택가격 상승률

자료: Thomson Reuters,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본부

-15

-10

-5

0

5

10

15

07.1 08.1 09.1 10.1 11.1 12.1 13.1 14.1 15.1 16.1 17.1

(% yoy)독일 미국 일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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