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과 수용성 제고를 통한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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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과 수용성 제고를 통한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 향상

윤원철∣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저는 오늘 경제적 관점에서 본 원전의 경제성과 국제적 대외 경쟁성 향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목도 안전성과 수용성 제고를 통한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 향상입니다. 먼저 앞부분에서 원전 경제성에 대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수준을 벗어나서 검토를 해보구요. 그 다음에 실제 최근에 있었던 계속 주제발표에 후쿠시마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

떻게 시사성이 있는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일반적으로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발전의 경제성하면 우리나라도 그렇고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습니다. 원전이 가장 싸고, 다음이 석탄이고, 그다음이 가스 이렇게 비슷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 여러 기관에서 실제 원전 경제성과 화석, 가스나 석탄의 비교 자료를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0년도에 IEA에서 발간한 자료에서 전원별 경제성을 분석한 것인데 원전 경제성은 분석기관에 따라 크게 상이합니다. MIT부터 시작해서 기존의 보고서도 그렇고 지난 보고서도 그렇고 범위가 상당히 차이가 나면서 반드시 원전이 항상 일정수준의 절대적 수준을 가지는 것은 아니고 국가별로 분석기관에 따라서 차이가 날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표1,2,3). 좀 더 구체적으로 데이터 상으로 같은 내용이지만은 분석의 전제조건 예를 들어서 밸런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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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습니다만은 할인율에 따라서 원전 경제성이 오히려 석탄이나 다른 발전에 비해서 오히려 경쟁성이 나빠질 수 있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 그런 자료입니다. 실제 경제성이라는 것이 북한도 그렇지만은 여건에 따라서도 발전소를 짓고 운영하냐에 따라서 상당히 편차가 크고 여기서 보시는 대로 옆에 원전이고 밑에서 석탄, 가스 경제성이 중복되고 나빠지고 있는 정도 이 부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원별 경제성 비교 자료(표.4)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우리나라 경우는 2005년, 2010년 자료는 아까 전에 보여드렸던 IEA에 우리나라가 한수원에서 실제 자료를 제출하고 평가받던 자료기준에서 2011년도로 제가 업데이트를 해봤는데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은 일단 제출용 자료에서는 원전이 연탄보다 일시적으로 약간 비싸게 나옵니다. 이 당시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아마도 기금문제와 주변지역 지원금 때문에 약간 비싸게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1년도는 2005년에서 2011년은 국제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폭발하면서 화석연료 가격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우라늄 가격도 상승했지만 그러다 보니까 원전이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올랐지만 다른 화석연료에 비해 가스나 석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덜 오르면서 원전 경제성이 오히려 국제 에너지 가격으로는 경제성이 있어보이는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경제성을 숫자로 판단해 본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말씀 드린 내용에서 보면 결국 원자력이 경제성에 대해선 다소 숫자로 보일 수 있는 것만은 아니라고 실제 경제학 하시는 분, 행정학 하시는 분, 사회학 하시는 분들이 최근에 원전 경제성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과연 비용을 산출할 때 기계적으로 단순히 지금 하고 있는 회계적인 모습을 평가하는 것이 맞는가. 그야말로 순비용을 어디까지 반영하는가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발표가 되고 논문에도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 원전경제성에 대한 논란

원전의 경제성 논쟁은 발전원가 산출에 있어서 어느 요소까지 얼마나 현실적으로 반영하는가에 대한 "Hidden Cost"논쟁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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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쟁점 논리와 대응 논리를 나누어 보면 쟁점 논리로는 첫째 원자력의 건설비용, 건설기간, 대출이율 등이 상대적으로 높기에 발전원가의 경제성을 약화시킨다고 주장하며, 둘째로는 계속 이야기 나오고 있는 원전 사후처리 문제, 사용후 핵연료 문제의 비용을 의도적으로 낮게 책정했다는 문제이며, 셋째는 원자력 관련 사회적 수용성 문제, 환경적 갈등 비용과 기타 비용이 다른 발전 비용 보다 상당히 높기 때문에 실제 원자력 순비용을 감안한다면 과연 지금 제시하고 있는 원전 경제성 특히 우리나라에서 싸다고 하는 원리가 제대로 될까. 그런 것에 대한 대안논리를 주고 있지만 그런식으로 해야지 단순히 기술적으로 회의적 관점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고 더 많은 비용을 원가산정에 포함 시키지 않았다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대응 논리로는 첫째차세대 대용량 원전개발로 규모의 경제에 따른 건설단가의 저감, 공기단축을 통한 건설이자의 절감이 진행 중이며 월등히 낮은 연료비 비중으로 연료수급이나 연료가격변동의 경제성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둘째로는 방사성폐기물 관리비용과 사용후 핵연료 부담금, 원전해체충당금은 현재 적립 중입며, 2008년 “방폐법”제정이후 비용산정기준이 비교적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이미 변경되었습니다. 셋째는 원자력 발전의 광범위한 환경적, 사회적 영향의 문제까지 고려하는 것은 문제점이 많으며, 긍정적 외부 효과도 창출하기 때문에 사회적비용과 기타 발전비용의 발전원가 포함여부는 보다 신중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 비용에 대해서 얼마나 객관적이냐 얼마나 확인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다른 이슈가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문제가 되고 있으며 과연 이 문제에 대해서 원자력계에 계신 분들이 얼마나 심각성을 인정하느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IEA에 2010년도에 우리나라에서 원자력이 반드시 싸다고 말하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반드시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보시는 거와 같이 석탄이나 가스에 비해서 원자력이 반드시 비교우위에 있을 수 없다고 2005년부터 지적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어느 기술이 더 낫다고 인정하기 힘듭니다. 우리나라 말고 외국에서는 원전의 경제성에 관련된 문제에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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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에 대한 불안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제성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어서 완전히 새로운 전환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즉 원전 안전성에 대해서 결국은 일반인들을 무시 할 수가 없게 되어, 원전 수용성 제고 뿐만 아니라 사용후 핵연료 책임 문제까지 포함하는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 경우도 후쿠시마 사태 이후에 4개 사이트에 대해서 10년 기간 동안 무려 1조원의 보완용 예산을 투입하기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사태가 일어나면서 갑자기 1조원의 비용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여 투입할 수 밖에 없는 비용으로 이것이 “객관적이냐”, “입증이 가능하냐” 라고 따지는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한발 더 앞서 일부지역에서 보완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보시는 자료(4.원전에 대한 불안 → 비용 상승(계속) 참고)는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발전용기기를 세우고 실제 발전하면서 그걸 평가하고 그 자료를 기준으로 해서 계획을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 만하더라도 원전의 경우에 5.9엔/kwh으로 잡았고 석탄 같은 경우에는 5.7엔/kwh, LNG 가스같은 경우에는 6.2엔/kwh 정도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2011년도에는 후쿠시마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일본에서 비용긍정위원회를 통해서 제출한 자료에는 5.9엔/kwh으로 잡았던 비용을 최소 8.9엔/kwh으로 올렸습니다. 2엔에서 3엔 추가된 것입니다. 이 비용에는 위원회관리비용, 정책비용, 실제 복구 대책비용 등이 포함되어 최소 8.9엔~9엔으로 잡고 있습니다. 지금 시민의 시점에서 봐도 석탄과 LNG보다 적게 보이지만은 이것을 최소로 잡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실적 정산을 하게 될 때에는 이 비용보다는 훨씬 높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후쿠시마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고리원전에서 안전 불감증으로 사고 은폐등의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현실적인 문제로 안전에 대한 수용성 비용이 증가하는 사태가 초래되었습니다. 지금 이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 사회적 비용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상태이며 그 비용이 결국 원자력의 경제성을 악화시키는 요소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은?

마지막으로 원자력 뿐만 아니라 실제 경제성이라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절대적으로 고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원자력발전의 경우도 어쩌면 지금까지 우리가 원전의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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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수출의 가장 기본 이유로 삼았던 “경제적으로 싸다”는 논리로는 더 이상은 논리적 기반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원전은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에서도 비쌀 수 있지만 원전이 가지고 있던 특성과 그 특성에서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공통된 시각입니다. 우리나라 같이 에너지가 나지 않는 국가에서는 연료가격이 석유, 가스 및 석탄에 비해서는 오름폭이 좁고 변동이 적은 핵연료의 안정적 확보라는 측면에서 경제성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부각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자력을 대신할만한 비전적 논리가 석유나 가스, 석탄 쪽보다는 유리하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도 원전이 차지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합니다.

원자력 발전을 통한 현명한 효과, 관련된 사람의 영향효과를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탄소 최첨단으로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도 원자력이 충분이 유망할 수 있기에 이런 여러 측면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주제인 원전의 안전성 제고와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과연 경제적 측면에서 원전이 어떻게 되어야 할까요. 결국 원전 안전성에 대해서 계속 방어적인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정형화 가능한 부분만 인정하라는 논리 보다는 현실적으로 원전 안전성 수용성에 추가적인 비용이 과다하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 비용 자체를 반영하고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면 오히려 그렇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 비용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줄이는 그런 논리입니다. 반역설적입니다만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추가적으로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실제상황에 대한 대비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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