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해체 이후의 성과 및 정부조직 개편 방향 -...

20
- 1 - 정보통신부 해체 이후의 성과 및 정부조직 개편 방향 1) - 향후 전자정부연구회의 연구 방향을 위한 논의 - 정충식(경성대학교) 제 1장 서론 제 1절 연구의 필요성 2008년 2월말에 새로이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면서, 국내외 정보통 신의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정보통신부를 발전적으로 해체하였다. 기존의 정보통신부 기능 은 신설한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및 행정안전부로 이관시켰다. 그러 나 최근에 언론을 중심으로 하여 부처별 기능 중복 및 예산 중복 등 IT산업의 지원기능 분 산에 따르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IT산업 관련 부처별 업무는 일반적인 정보통신 산업은 지식경제부로, 정보통신서비 스 산업은 방송통신위원회로, 소프트웨어 산업은 문화체육관광부로, 전자정부 관련 정책은 행정안전부로 이관되어 있는 상태이다. IT산업은 급속한 기술의 발전 및 산업 간의 융합에 따라서 변화의 폭과 깊이를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 가의 성장동력으로서의 IT산업 기반이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을 지니고 있다. 국내 언론들은 IT산업의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는 이유를 세계적인 경기 침체 보다는 정 부조직 개편의 후유증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 분야의 선진 국가들은 국가의 경 쟁력 강화를 위하여 강력한 리더십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서 도 정보통신 산업의 분야에 대하여 주무기관의 독자적 지위 확립과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 히 요구되고 있다. 2009년 4월 30일 정보화촉진기본법이 국가정보화기본법으로 전부 개정 되었다. 이에 따라서 기존의 정보화추진위원회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로 개편되어 국가 정보화 총괄 조정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에서 IT산업, R&D 및 정보통신 인프라는 원칙적으로 제외되지만 경 1) 이 논문은 전자정부연구회의 2010년 연구 주제 선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자료로 준비되었으며, 2009년 한 국지역정보화학회가 수행한 연구보고서(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IT산업 지원기능 재설계, 연구책임자: 정충식) 의 서론과 결론을 수정한 것입니다.

Upload: others

Post on 01-Feb-2021

0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 - 1 -

    정보통신부 해체 이후의 성과 및 정부조직 개편 방향1)

    - 향후 전자정부연구회의 연구 방향을 위한 논의 -

    정충식(경성대학교)

    제 1장 서론

    제 1절 연구의 필요성

    2008년 2월말에 새로이 출범한 이명박 정부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면서, 국내외 정보통

    신의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정보통신부를 발전적으로 해체하였다. 기존의 정보통신부 기능

    은 신설한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및 행정안전부로 이관시켰다. 그러

    나 최근에 언론을 중심으로 하여 부처별 기능 중복 및 예산 중복 등 IT산업의 지원기능 분

    산에 따르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IT산업 관련 부처별 업무는 일반적인 정보통신 산업은 지식경제부로, 정보통신서비

    스 산업은 방송통신위원회로, 소프트웨어 산업은 문화체육관광부로, 전자정부 관련 정책은

    행정안전부로 이관되어 있는 상태이다.

    IT산업은 급속한 기술의 발전 및 산업 간의 융합에 따라서 변화의 폭과 깊이를 예측하기

    힘든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국

    가의 성장동력으로서의 IT산업 기반이 훼손될 수 있는 위험을 지니고 있다.

    국내 언론들은 IT산업의 성장률이 저하되고 있는 이유를 세계적인 경기 침체 보다는 정

    부조직 개편의 후유증으로 진단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 분야의 선진 국가들은 국가의 경

    쟁력 강화를 위하여 강력한 리더십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서

    도 정보통신 산업의 분야에 대하여 주무기관의 독자적 지위 확립과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

    히 요구되고 있다. 2009년 4월 30일 정보화촉진기본법이 국가정보화기본법으로 전부 개정

    되었다. 이에 따라서 기존의 정보화추진위원회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로 개편되어 국가

    정보화 총괄 조정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에서 IT산업, R&D 및 정보통신 인프라는 원칙적으로 제외되지만 경

    1) 이 논문은 전자정부연구회의 2010년 연구 주제 선정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자료로 준비되었으며, 2009년 한

    국지역정보화학회가 수행한 연구보고서(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IT산업 지원기능 재설계, 연구책임자: 정충식)

    의 서론과 결론을 수정한 것입니다.

  • - 2 -

    계가 모호한 측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향후 갈등이 유발될 소지가 있다. 그러므

    로 앞으로는 전자정부 및 국가정보화의 영역이 중첩되는 부분 및 기술과 산업 분야에서 부

    처 간에 첨예한 갈등이 조성될 수 있다. 왜냐하면 행정안전부의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에 네

    트워크의 고도화 및 RFID/USN 등 u-ICT인프라 확산 부문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설된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설립 과정에서 2008년말에 위원회 소속으로 ‘정보화사업

    심의회’ 신설을 요구하였으나 부처 간 협의 과정에서 심의회의 설치보다는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존중하면서 기술적/전문적 검토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법률이 조문화되었다.

    또한 국가정보화의 대상 영역을 공공부문으로 한정하였으나, 영역의 혼재 및 기술과 산업

    의 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서 갈등의 소지를 남겨 놓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IT산업 분야의 예상되는 부처 간 갈등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IT산업 분야의

    정부기능을 하루빨리 재설계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IT산업을 기반으로 국가의 성장 동력

    을 확충한다는 전략의 측면에서 중복 사업의 조율 및 정책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정책기제

    를 도출하여 제시할 필요성이 있다.

    제 2절 연구의 목적

    이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IT산업 여건 및 행정환경 변화 분석

    1) IT산업 동향 변화 등 국내외 IT산업 환경 분석

    2) 기술․산업 간 융합․활용 증가 등 IT산업의 세계적 변화추세 분석

    2. IT산업 지원기능 수행 체계 종합 진단

    1) IT산업 지원기능의 분산 전후 비교 및 성과 분석

    2) IT산업 관련 주요정책 현황 및 수행체계 진단

    3. 주요국의 국가정보화 현황 분석 및 시사점 도출

  • - 3 -

    4. IT산업 관련 정부기능 재설계 방안 마련

    제 3절 연구 분석의 틀

    1. 연구의 범위

    산업 분류 산업 내용

    IT1차 산업o하드웨어,IT제품 생산 산업,예)반도체,휴대전화,MP3Player

    IT2차 산업 o소프트웨어 제품,예)윈도우,각종 ERP솔루션 등

    IT3차 산업o순수 소프트웨어 서비스,예)소프트웨어 컨설팅,아웃소싱서비스,포털 사이트,문화/컨텐츠 소프트웨어 등

    IT산업 분류표

    따라서 이 연구는 IT산업 가운데 부처 간 업무 영역에서 갈등의 소지가 많은 IT 2차

    및 3차 산업의 분야를 중심으로 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또한 분석의 대상 부처는 정보통신

    부의 해체에 따라서 기능을 넘겨받은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및 행정

    안전부의 4개 중앙 부처로 한정하고자 한다.

    2. 연구 분석의 틀

    (그림 1-1) 연구 분석의 틀

    제 5장 정책 방향 및 제언

  • - 4 -

    이명박 정부는 출범과 함께 산업과 IT 융합에 대응하고, 신산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정부조직을 개편하여 지식경제부를 신설하였다. 그러나 최근 여러 분야에서 우리나

    라의 주력 성장산업으로서의 IT산업에 대한 한계론을 제기하며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IT 정책방향이 수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2009년에 들어와서는

    청와대에 IT비서관 내지는 IT특보를 신설하는 문제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이 장에

    서는 이러한 IT콘트롤타워의 내용 및 기관별 기능의 재설계를 통한 협력 방안에 대하여 살

    펴보고자 한다.

    제 1절 콘트롤타워 모형

    IT산업은 융합의 특성으로 인하여 다부처 사업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IT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언론을 통하여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IT산업을 단순히

    산업만을 분리시켜서 추진할 수 없기 때문에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

    다. 이러한 IT콘트롤타워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최근 이명박정부의 국가정보화

    동향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명박정부의 국가정보화 추진환경의 변화 분야는 구체적으로

    정보기술 융합과 그린IT의 등장 및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의 출범 등을 포함한다.

    1.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의 출범

    이명박 정부는 2009년 1월 23일 정보화촉진기본법의 전부개정법률안인 국가정보화기본

    법을 국회에 제출하였다. 정부는 법률안의 제안이유를 “2008년 2월 정부조직 개편으로 정

    보화 기능이 다수 부처로 분산되고 세계적으로 국가정보화의 패러다임이 정보화 촉진에서

    정보 활용 중심으로 변화하는 등 국가정보화의 추진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이에

    부응하는 새로운 국가정보화의 기본이념 및 원칙을 제시하고 관련 정책의 수립ㆍ추진을 위

    한 사항을 규정하여 지식정보사회의 실현에 이바지하려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국가정보화기본법은 2009년 4월 30일 국회에서 의결되었다.

    국가정보화기본법에 따라서 이명박정부는 국가정보화 추진체계로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를 신설하였다.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국가정보화 추진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

    여 대통령 소속으로 설치하였다. 위원장은 국무총리와 대통령이 위촉하는 민간위원이 공동

  • - 5 -

    으로 되고,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하여 35명 이내로 하며, 임기는 2년으로 하고 연임할 수

    있도록 하였다.2)

    또한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 및 지원을 위하여 간사 1명을 두되, 간사는 행정안전부의 국

    가정보화 업무를 관장하는 차관이 맡도록 하였다. 이어서 위원회에 상정할 안건을 미리 검

    토하고 위원회가 위임한 안건을 심의하기 위하여 위원회에 국가정보화전략실무위원회를 두

    며, 실무위원회 소속으로 안건 심의 등을 지원하기 위하여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두었다.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그림 5-1)과 같이 정보화정책을 총괄하여 조정하면서 국가정

    보화 기본계획과 실행계획의 수립 및 이행관리, 그리고 부처간 이견 조정 등의 업무를 수

    행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각 부처의 시행계획을 사전에 검토하고 성과점검 등의 수단을

    이용하여 실행계획의 이행을 관리할 것이다. 그러나 국가정보화의 각 사업별 소요재원이

    주관부처를 중심으로 예산 당국과 협의하여 추진되기 때문에 강력한 통제력을 행사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림 5-1)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관리 흐름도

    향후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웹

    2.0 환경에서, 그동안 없던 신개념의 `국가지식인프라'를 구축해 진정한 IT강국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한국형 국가지식인프라“에 대한 개념이 아직 모호하고 개념 설정

    도 쉽지 않아 정책으로 전환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정보화전략

    위원회는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에 대한 실행계획 및 범정부EA사업,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ㆍ

    연계 등 핵심 사업을 중점 관리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의 사무국 역할을 행정안전부가 수행할 경우, 과거

    정통부가 정보화추진위원회를 통하여 IT콘트롤타워 역할 담당했던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를

    2) 위원은 국회 사무총장, 법원 행정처장,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및 중앙행정기관

    의 장과 지방자치단체의 장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람, 그리고 국가정보화에 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

    부한 사람 중에서 대통령이 위촉하는 사람으로 한다.

  • - 6 -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국가정보화 기능은 행안부가

    담당하고 있지만 범정부 차원의 조정력을 행사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특정 부처가

    전 부처를 총괄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민관 거

    버넌스 체제로 구성된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산업이 아니라 정보화사업의 비효율성을 제

    거하고 통합적인 관리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적합할 것이다.

    하지만 (부록 1)의 국가정보화 기본계획에 의하면 첨단 디지털 융합 인프라의 부분에서

    다양한 추진과제들이 IT산업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특히 RFID/USN의 경우, 국가 네

    트워크의 인프라 확산의 측면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관련 산업을 부흥시켜야 하는 선도적

    인 역할이 필요하다. 따라서 향후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의 역할이 국내 IT산업 정책과 긴

    밀하게 연계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행정안전부가 사무국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IT산업과의 연계를 지식경제부와 함께 수행할 필요성이 있다.

    2. 녹색성장위원회의 출범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8월 15일 건국 60주년 경축사에서 국가성장의 새로운 패러다

    임으로 녹색성장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녹색정보화 전략이 필

    요하게 되었다.

    지난 2009년 1월 16일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의 정보자원정책과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녹색정보화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바로 그 전날인 1월 15일 지식경제부는

    녹색성장을 위한 IT산업 전략을 발표하였다. 이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3월 16일에 녹색 방

    송통신 추진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처럼 현재 녹색성장과 관련한 분야는 거의 모든 부

    처에서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녹색정보화와 관련하여 여러 부처에서 중

    복적으로 계획을 입안함으로 인하여 시너지 창출이 미흡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2009년 1월 15일 ‘그린 IT 산업전략’을 발표한 지식경제부의 경우 그린 IT를 에너지 절

    감, 탄소배출 절감, 자원이용의 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가정, 산업 등 사회 각 분야에서의

    에너지와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IT로 규정하였다. 기본 정책 방향 및 주요과제는 다음

    (그림 5-2)와 같다. (이하 생략).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2009년 3월 16일 녹색방송통신 추진 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

    다. 이는 IT산업의 발전으로 미디어 기기의 보급 확대, 네트워크 구축 증가 및 디지털 콘텐

    츠의 대용량화로 인하여 방송통신 분야에서의 소비되는 전력량 및 탄소 배출량이 지속적으

  • - 7 -

    로 증가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기본 인식을 바탕으로 방송통신위원회는 녹

    색 방송통신 구현을 통한 친환경 사회 구축을 위해, 방송통신 산업과 타 분야의 에너지 절

    감, 환경오염 감소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녹색방송

    통신 추진 종합계획은 (그림 5-3)과 같이 총 6대 분야, 19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통한 정책 실행의 효율성 및 일관성 제고를 주목적으로 제시하였

    다.(이하 생략)

    이에 정부는 대통령직속의 녹색성장위원회를 설치하고 2009년 5월 13일 그린IT국가 전

    략을 발표하게 되었다. 이 계획(안)에 의하면 15개 부처가 참여하여 와 같이

    IT의 녹색화 및 신성장동력화(Green of IT)와 IT융합 스마트 저탄소 사회 전환 촉진

    (Green by IT)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녹색성장위원회 역시 그린 IT를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수단으로 보고 목표를 크게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 고효율 IT기술확

    보와 녹색성장 기반조성 및 신시장 창출로 세우고 그 세부적인 추진과정들을 수립하였다.

    구 분 추 진 과 제 소관 부처

    1.IT의 녹색화 및신성장동력화(GreenofIT)

    1-1.WorldBest그린IT제품 개발 및 수출전략화행안부,지경부,방통위,환경부

    1-2.IT서비스 그린화 촉진 행안부,지경부,방통위

    1-3.10배 빠른 안전한 네트워크 구축방통위,지경부행안부

    2.IT융합스마트 저탄소사회 전환 촉진(GreenbyIT)

    2-1.IT를통한저탄소업무환경으로전환행안부,지경부,국토부,노동부,방통위

    2-2.IT기반 그린 생활혁명 구현교과부,행안부,문화부,복지부,국토부,환경부방통위

    2-3.IT융합 제조업 그린화 지경부,환경부

    2-4.스마트 녹색 교통․물류체계로의 전환국토부,행안부,경찰청,관세청

    2-5.지능형 전력망 인프라 구축 지경부,방통위

    2-6.지능형 실시간 환경감시 및 재난 조기대응체계 구축환경부,방통위,기상청,행안부,방재청,산림청

    녹색성장위원회의 그린IT 국가전략 추진과제

    이처럼 녹색정보화 분야는 다 부처에 걸쳐서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에 관계기관간의 협력

    체계 강화가 필수적으로 요망된다. 따라서 향후 녹색성장위원회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컨트

    롤타워의 기능을 수행하면서 행정안전부가 녹색ICT의 선도적 적용과 초기시장 창출 및 법

    과 제도의 개선 분야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식경제부가 관련 기술의 개발

    및 관련 ICT 산업의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므로 행정안전부는 산하기관인 한국

    정보사회진흥원에서 RFID 기술과 정책을 담당하던 기능과 인원(14명)을 지식경제부 산하

    기관인 한국전자거래진흥원으로 이관시켰다.

  • - 8 -

    이에 행정안전부 입장에서는 중앙부처들과 지방자치단체들의 녹색정보화 사업의 기획을

    총괄하고, 관계부처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신규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하여 담당 조직의

    신설 및 보강을 요청할 수 있다. 이 경우, 녹색성장위원회의 구성 및 협력 기제가 조직 변

    화의 관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IT산업의 관점에서 볼 때, 지식경제부가 녹색정보화

    의 주무부처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따라서 향후 녹색정보화의 분야에서 지식경제부

    와 행정안전부의 영역 간에 갈등이 예상된다.

    제 2절 협력 방안

    정부 조직개편 과정에서 졸속으로 분산된 IT 관련 기능들을 범정부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재조정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옛 정통부의 IT 산업지원 기능은 2008년 2월 정부 조직개편

    의 와중에 4개 부처로 쪼개졌다. 새 정부는 조직개편을 통해 IT 산업이 각 산업분야에 스

    며들기를 기대했지만, 현재로서는 융합에 따른 기대효과 보다는 IT 산업 정책 부재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IT정책을 내세우는 부처는 많아졌지만 IT 산업

    진흥 기능이 희석되면서 종합적이고 거시적으로 IT정책을 리드해 가는 중심체가 없다는 지

    적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보다 더 심각한 수준의 부처 간 업무충돌이 빚어지고 있고, 관련

    업체들도 과거보다 더 많은 정부 부처를 상대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해내고 있다.

    부처간 유기적 연계미비에 따른 방송통신산업과 관련된 IT산업 활성화부진 문제를 해소

    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IT산업정책과 관련

    한 부처협의체를 제도화하는 방안이고, 둘째는 범정부적 차원의 조정체계를 구성하는 방안

    이다.

    1. 관련 부처 간 협의체 구성 (그림 5-4) 부처간 협의체 구성

    2. IT산업 전략본부의 신설(청와대, 국무총리실산하) (그림 5-5) IT산업전략본부 신설

    제 3절 관련 정부 기능 재설계 방안

    2008년 출범한 이명박정부는 정보통신부를 해체하였다. 이에 따라서 국가정보화 추진의

    관점에서 볼 때 (구)정보통신부의 기능은 조직개편을 통해 다음 과 같이 다수

  • - 9 -

    부처로 분산되었다.

    부 처 명 주 요 기 능

    행정안전부 국가정보화 총괄 +전자정부 +정보보호 +정보문화 +정부통합전산센터

    지식경제부 ICT산업 +R&D+정보통신진흥기금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융합 +방송통신인프라

    문화체육관광부 디지털콘텐츠

    국가정보화 관점에서의 기능개편 현황

    이들 부처들의 IT관련 기능 재설계 방안은 다음과 같다.

    1. 지식경제부

    현재 IT산업과 관련한 정책의 주무부서는 지식경제부이다. 그러나 지식경제부는 IT산업

    정책을 IT 1차산업에 치중하여 추진하고 있다. 즉 반도체와 휴대전화 및 디스플레이를 중

    심으로 하는 IT산업 진흥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2008년 12월 26일 대통령에게 보

    고된 지식경제부 2009년 주요 업무보고에서도 이러한 IT 1차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IT산업

    정책이 제시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이하 생략)

    IT․SW산업이 2007년도 GDP성장에 31%를 기여하였고 향후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

    출의 핵심 산업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예산 배정 시에는 우선순위에서 배제되고 있다.3) 하

    지만 미국의 오바마대통령은 광대역망을 확충하고 IT와 교육․의료를 접목하여 고용․보건문

    제 등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IT가 경제위기 극복 및 고용창출

    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물론 지식경제부도 고용창출 효과가 높고 미래 IT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

    로, 2009년에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와 같은 사업들은

    2009년내에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IT․SW 뉴딜과 관련하여 지식경제부가 확보한 예산은

    총 528억원이다. 그러나 현재의 문제는 지식경제부가 SW M&A기금 조성(200억원), 공공

    부문 SW분리발주 의무화 등 SW시장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에 치중할 뿐, 과거에 정보

    통신부가 추진하였던 IT839전략이나 U-Korea 기본계획과 같은 종합적인 IT산업 진흥정

    책을 추진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배경에는 전문 인력의 부재, IT산업 정

    책의 경험 부재 등 여러 가지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

    3) 2009년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의 경우, 지식경제부에서 요청한 IT관련 예산들은 대폭 삭감되었다.

  • - 10 -

    후보 과제 ’09년 예산 주요 내용

    RFID/USN 확산 240억원 ․ 우편 물류,공공 자산관리 등에 접목

    IT융합 상용화 79억원 ․ 차량IT등 IT융합 제품․공정 개발 지원

    디지털병원 구축 12억원 ․ u-Health를 위한 장비 및 정보시스템 구축

    고용창출 등 기대효과가 큰 IT사업들

    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지식경제부는 종합적인 IT산업 정책 보다는 과거 산자

    부 중심의 단편적인 IT산업 정책을 추구하여 왔다. 이러한 IT산업들은 지식경제부내의 다

    양한 과에서 독자적으로 추진되었다. 따라서 향후 지식경제부가 IT산업 그 가운데서 2차와

    3차 IT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조직개편이 선행되어야 한다. 조직 개편의 핵심은

    S/W를 중심으로 하는 IT산업의 위상 강화일 것이다.

    연번 정책 및 계획 명칭 수립시기

    1 뉴 IT전략(→상위 개념의 기본 전략) ‘08.7월

    2 LED산업 신성장동력화 발전전략 ‘08.5월

    3 디스플레이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 ‘08.5월

    4 차세대 의료기기 산업발전 3+9대 전략 ‘08.6월

    5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전략 ‘08.6월

    6 반도체 산업 3대 기술협력 추진방안 ‘08.6월

    7 네트워크산업 발전전략 ‘08.6월

    8 이동통신산업 발전전략 ‘08.7월

    9 뉴 IT전략에 맞춘 IT인력양성 방안 ‘08.7월

    10 RFID/USN 산업발전 비전 및 전략 ‘08.7월

    11 IT활용 촉진 전략 ‘08.7월

    12 2차 전지산업 발전전략 ‘08.9월

    13 지식정보보안산업 진흥 종합계획 ‘08.12월

    14 텔레매틱스산업 발전전략 ‘08.12월

    15 녹색성장을 위한 IT산업 전략(GreenIT) ‘09.1월

    16 소프트웨어산업 발전 종합계획 ‘09.2월

    정부조직개편 이후 수립된 IT/SW 관련 각종 정책 및 계획

    (그림 5-6) 지식경제부 IT관련 조직 개편안

  • - 11 -

    이를 위해서는 과거 정보통신부에서 정보통신산업 정책업무를 수행했던 현재 방송통신위

    원회 인력을 대폭 충원받아야 한다. 또한 행정안전부로부터는 S/W표준화 업무를 이관받아

    야 하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는 디지털콘텐츠 및 불법복제관련 기능과 인력을 돌려받아

    야 한다. 그 이후에 성장동력실 산하에 S/W산업정책관을 두고 기존에 S/W진흥과와 S/W정

    책과를 포함하여 4-5개 과의 업무를 관장하도록 편제하여야 할 것이다.

    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조직개편의 핵심은 신속한 정책결정을 위한 사무총장제 도입일 것이다.

    기존 방송위원회의 방송 정책과 규제, 정보통신부의 통신산업 규제와 진흥 업무를 총괄하

    는 기구로 출범한 방통위는 방송과 통신, 방통융합산업을 근간으로 새로운 산업진흥 기구

    로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방통위가 방송통신 규제기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IT컨

    트롤타워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규제위주의 기구로 꾸려진 현재의 조직편제나,

    사소한 정책결정까지 상임위원들의 합의를 거쳐야 하는 현재의 합의제 형태로는 하루가 빠

    르게 돌아가는 IT 패러다임과 시장의 요구사항을 맞추기 힘들다는 것이다.

    3. 행정안전부

    1)국가정보화 추진 환경의 변화를 통한 개편방안

    우선 정보화전략실 내부만의 문제점을 파악해 보면 다음과 같다.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

    실의 주요 기능은 과 같이 국가정보화 정책 총괄조정 및 정보보호 등 역기능 대

    응으로 집약해 볼 수 있다.

  • - 12 -

    부 서 주 요 기 능

    정보화기획관

    정보화총괄과

    ∘국가정보화 정책 수립,법제도 등 국가정보화 정책 총괄∘국제정보격차해소등 정보화국제협력,전자정부사업총괄

    정보화지원과

    ∘정보화 평가 및 전자정부서비스 이용활성화∘지자체 정보화사업 평가․조정 및 지역정보화 법제도

    유비쿼터스기획과

    ∘전자태그․센서․공간정보 등 신기술 적용 확산∘지방 공통행정시스템 구축․운영,통신망 기획․관리

    정보문화과

    ∘인터넷 중독 예방․정보윤리 등 정보화역기능 해소∘정보취약계층 등 정보격차 해소사업 총괄

    정보기반정책관

    정보보호정책과

    ∘정보보호 정책 수립,법제도 정비 등 정보보호 정책 총괄∘사이버침해 예방․대응 및 전자서명 인증․관리

    개인정보보호과

    ∘개인정보보호 정책수립,법제 정비 등 개인정보보호 총괄∘개인정보 보호 교육․홍보 등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

    정보자원정책과

    ∘정보자원관리 정책 수립․법제도 등 정보자원정책 총괄∘정보자원통합․공동활용․표준화 등 정보자원 관리 효율화

    정보화인력개발과

    ∘정보화 인력개발계획 및 교육계획 수립․추진∘정보화교육교재개발,교육과정운영등공무원정보화역량확충

    행정정보공유추진단

    ∘행정정보 공동이용 기본계획 수립 및 이용활성화∘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 구축 및 운영 관리∘행정정보 공동이용 세부 기준․절차 수립 및 이용자 관리∘행정정보 공동이용 수요조사․실태조사 및 제도 연구 개선

    정보화전략실의 주요 기능

    우선 연계성이 높은 기능들이 정책실내에서도 분산되어 업무의 효율성에 문제가 야기되

    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지역정보화관련 분야이다. 현재 지역정보화관련 업무는 정

    보화지원과, 유비쿼터스기획과 및 정보문화과에 걸쳐 있다. 지역정보화 분야의 법과 제도는

    정보화지원과에서 담당하고, 시군구 정보시스템은 유비쿼터스기획과 소관이며, 정보화마을

    사업은 정보문화과에서 처리하고 있다. 따라서 산하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의 경우, 해

    당 사업별로 정보화전략실의 3개 과와 업무를 협의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종합적인

    지역정보화 대책이 수립될 수 없으며, 작년까지 추진되던 U-Life21 사업의 경우도 중단된

    상태이다.

    둘째는 정보화 역기능의 대응 분야이다. 이 경우는 정보화기획관실의 정보문화과와 기반

    정책관실의 정보보호정책과 사이에 업무가 중첩되어 있다. 정보화 역기능 분야는 지속적으

    로 확대될 필요성이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종합적인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이어서 과의 정체성 분야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과가 정보화지원과이다.

    정보화지원과는 평가, 지역정보화 및 전문기술 지원 등의 이질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정보보호정책과와 개인정보보호과 역시도 업무의 내용은 다르지만 명칭 간에는 혼선

    이 야기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행정안전부가 정부조직의 개편에서 작고 강한 정부를 지향한다고 했을 때, 정

  • - 13 -

    보화지원과와 유비쿼터스기획과 그리고 정보보호정책과와 개인정보보호과의 기능을 통합하

    여 기존의 8개 과를 6개 과로 통폐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경우, 향후 확대될 것으

    로 예상되는 개인정보 침해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힘든 측면이 있을 것이다.

    2) 환경변화에 따르는 조직개편(안)

    이처럼 향후 정보화전략실의 조직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및 녹색성장위원회와의 협력

    기제에 따라서 상당 부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변수와는 달리 상수로

    작용할 수 있는 분야가 개인정보보호의 분야이다. 지난 2008년 1년간 이명박정부의 국가정

    보화 추진은 전자정부는 사라지고 개인정보보호만 남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광우

    병 파동과 촛불시위를 겪으면서 가상공간의 규제 및 개인정보보호의 측면은 지속적으로 부

    각되어 왔다. 따라서 이러한 정책기조가 조직개편의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3년 1월 25일 당시 정보통신부는 웜바이러스에 의해 우리나라 인터넷망이 몇

    시간 불통되자 이에 대응하여 정보보호과 1개과를 정보기반보호조정관 산하의 3개 과로 확

    대 개편한 사례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보호의 정책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정보보호와 관련된 분야에

    서 정보보호정책관의 신설 역시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정보화정책실의 조직 개편 방향은 첫째, 신설되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를

    지원하고, 둘째,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녹색정보화를 추진하며, 셋째,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개인정보보호의 분야를 보강하는 것으로 집약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경우, 예상되는 개편(안)은 다음 (그림 5-5)와 같이 도식해 볼 수 있다.

  • - 14 -

    정보화전략실장

    정보화기획관 정보보호정책관신설

    정보기반정책관 행정정보공유센터*신설

    정보화총괄과정보안전정책과*현정보보호정책과

    정보자원정책과기획총괄과*신설

    행정정보화과*현정보화지원과

    개인정보보호기획과*현개인정보보호과

    녹색정보화과*신설

    공유관리과*신설

    정보기술서비스과*현유비쿼터스기획과

    개인정보보호관리과*신설

    정보문화과*현정보화기획관이관

    지식정보유통과*신설

    정보화인력개발과*현정보기반정책관이관

    개인정보침해대응과*신설

    (그림 5-8) 정보화전략실의 개편 (안)

    이러한 변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정보화기획관의 업무에서 가장 강조

    되어야 할 부분이 유관 기능과의 연계 및 대외적인 위원회들간의 협력일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정보화총괄과의 기능에서 정책적인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기능들을 분리시킬 필요

    가 있다. 이러한 기능들 가운데 예를 들어 전자정부지원 사업관리와 같은 기능들은 정보화

    총괄과에서 행정정보화과로 이관시킬 수 있다. 기존의 정보화지원과는 업무 중복의 가능성

    을 차단하기 위하여 행정정보화과로 개편하여 중앙정부 차원의 정보화를 지원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유비쿼터스기획과는 정보기술서비스과로 개편하여 지역정보화의 모든 업무(법

    제도, 사업 조정, 정보화마을 등)를 전담하여 기존의 중복을 제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정보문화과는 정보기반정책관산하로 이관하고 대신에 정보화인력개발

    과를 받아서 조직의 맞교환을 실현한다면 보다 기능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서 정보보호정책관을 신설하여 산하에 개인정보보호 분야를 중심으로 하여 정보보호

    를 총괄하도록 한다. 우선 현재의 정보보호정책과는 행정안전부의 안전 기능과의 연계를

    위해 정보안전정책과로 개편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정보보호 정책의 총괄과 조정을 위하

    여 개인정보보호기획과를 신설할 수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개인정보보호법이 제정된

  • - 15 -

    다면 개인정보 보호의 분야에서도 상당히 많은 업무가 생겨날 것이다. 특히 개인정보보호

    의 기본계획 수립부터 부처별 시행계획 총괄 조정 업무가 필요하며 새로이 개인정보보호위

    원회의 운영 및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보호관리과의 경우에는 가상공간의 신원확인 수단인 전자서명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여야 한다. 기존에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는 I-PIN과 G-PIN의 경우, 민

    간 포털에서 사용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향후 주민번호 대체수단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

    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다만 개인정보침해대

    응과의 경우, 산하 기관에 업무를 지정하고 정책과나 기획과에서 수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보기반정책관의 경우, 기존의 정보보호 관련 기능을 신설되는 정보보호정책관산하로

    이관시키고 정보화기획관에서 정보문화과를 이관받는다. 이와 함께 기존의 정보자원정책과

    와 신설되는 녹색정보화과의 세 개과로 편재할 수 있다. 하지만 녹색정보화가 녹색성장위

    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개별 부처의 차원에서 전담과를 신설해야 하는가라

    는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녹색정보화과에 대한 반발이 심할 경우, 국가정보화전략실무위

    원회 산하의 분과별 전문위원회의 전문기능을 지원하는 조직의 신설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행정정보공유센터의 신설과 관련한 분야이다. 행정정보공유추진단의 경우 국

    무총리실 소속으로 2009년 12월까지의 한시적인 조직이다. 하지만 행정정보 공동이용의

    계속성을 유지하고 온라인 완결 민원서비스 등 국책과제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한시

    적인 추진단을 정보화전략실 소속으로 정규조직화 할 필요성이 인정된다. 참고로 지난 5년

    간 한시적으로 운영되어 왔던 국정과제실시간기획단의 경우, 2009년 6월까지의 한시적인

    조직이었으나 최근에 민원서비스선진화추진단으로 재편되어 존속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완결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원서비스선진화추진단의 경우에도 행정

    정보공유가 지원되지 않으면 사업을 지속시킬 수 없는 환경이다. 따라서 향후 변화되는 정

    보화 패러다임을 반영하여 행정정보공유센터에 기획총괄, 공유관리 및 지식정보유통 등의

    세 개의 과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신설되는 과의 사무 내용과 국가정보화 기

    본계획의 추진과제 및 부처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하 생략)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의 IT기능에서 언급되지 않은 부분이 범정부통합전산센터이다.

    현재 범정부통합전산센터의 경우, 대전과 광주에 엄청난 규모의 인력과 조직이 편재되어

    있다. 따라서 향후 행정안전부의 정체성 및 위상을 고려할 때, 범정부통합전산센터와 행정

  • - 16 -

    정보공유센터 그리고 IT관리 및 기획 전체를 통합하여 별도의 청 수준의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4.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IT산업 기능은 다음과 같이 재설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기능 재설계 제 1안 : 현행유지안

    문화체육관광부의 IT산업 기능은 주로 콘텐츠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 재정비된

    조직을 살펴보면 본부에 (그림 5-6)과 같이 문화콘텐츠산업실의 콘텐츠정책관과 미디어정

    책국이 있으며, 콘텐츠 업무의 중심기관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2) 기능 재설계 제 2안 : 부서 축소안

    (그림 5-7)과 같이 제1차관 소속 문화콘텐츠산업실 내 콘텐츠정책관만이 남도록 하는

    방안이다.

    제1차관

    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

    (그림 5-10) 문화체육관광부 IT산업 관련 조직 축소안

    3) 기능 재설계 제 3안 : 부서 확대안

    제 3안에 따른 조직의 구성은 (그림 5-8)과 같이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IT산업 관련 조

    직인 콘텐츠정책관의 4개과와 미디어정책국의 3개과 그리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을 그대로 유

    지한 상태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콘텐츠진흥단을 흡수하는 것으로서, 방송통신콘

  • - 17 -

    텐츠진흥단의 하부조직인 콘텐츠정책총괄팀, 방송콘텐츠팀을 이관받도록 하는 방안이다.

    제1차관 제2차관

    문화콘텐츠산업실 미디어정책국

    콘텐츠정책관

    (그림 5-11) 문화체육관광부 IT산업 관련 조직 확대안

    방송통신콘텐츠진흥단

    콘텐츠정책총괄팀,방송콘텐츠팀

    제 4절 IT산업 관련 정부 기능의 개편 방향

    IT산업은 21세기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의 기본이 되는 산업이다. 이러한 IT산업은 디지털

    환경을 맞이하여 급속한 융합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새로운 변화의 패러다

    임에 국가적으로 적절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IT산업을 담당할 정부 조직을 살펴보기 위

    해서 우선 추진체계의 역할과 권한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1. IT산업 추진체계가 가져야 할 역할 및 권한

    1) 추진체계의 기본조건 2) 추진체계의 역할 3) 추진체계가 가져야 할 권한

    (1) 예산권 (2) 조직권 (3) 인사권 (4) 평가권

    현재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이러한 네 가지 권한 가운데 그 어느 한 가지도 가지고 있

    지 못한 실정이다. 또한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의 주요 업무에 IT산업 진흥이 포함되어 있

    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정부조직에서 IT산업관련 추진체계는 별도로 존재

  • - 18 -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다부처 사업을 관장하면서 다양한 IT산업과 관련된 정보화

    정책을 조정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산권이나 평가권을 법에 의해 제도적으로 보

    장받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IT산업과 관련한 여러 부처의 갈등을 조정할 수는 없을 것이

    다. 따라서 앞에서 제시한 추진체계의 권한 가운데 최소한 평가권을 우선적으로 확보하여

    조정기제를 갖출 필요성이 있다.

    제 5절 시사점

    1. IT(S/W) 산업의 중요성

    2006년 매출액으로 약 442억 달러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을 만일에 한국

    이 보유할 수 있다면 전체 국내총생산의 4% 상승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전

    체 인구수를 4800만 명으로 계산할 때 국내총생산의 4% 상승은 1인당 총소득에 있어 개

    인별로 920 달러의 추가 소득을 창출하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의 일년 매출만으로 국가 경

    제가 4%의 성장을 이룩해낼 수 있을 만큼 IT 2차, 3차 산업의 영향력이 막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IT 2차, 3차 산업에 집중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회사를 2~3개 보유하고 꾸준히 유지/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국가적 역량을 마련한다면 향후 5년 후 IT 2차, 3차 산업이 1만 달러를 담당하는 1인당

    총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 무리한 꿈만은 아닐 것이다.

    2. IT산업 지원 기능의 재설계

    결론적으로 S/W IT산업 정책은 하나의 특정 부처에 속한 업무가 아니라 거의 모든 부처

    에 걸쳐서 종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부처들 간에 관할권

    다툼의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분야이다. 이러한 부처들 간에 갈등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콘트롤타워 설립 방안

    이처럼 IT산업이 다 부처에 걸쳐서 진행되고, 한 부처가 이를 조정할 수 없다면 부처의

  • - 19 -

    상위 레벨에서 강력한 조정력을 행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따라서 국무총리실이든 청와대

    든 간에 부처의 업무를 조정할 수 있는 위원회를 설치하여 IT산업에 대한 리더십을 부여하

    는 방안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IT산업에 대하여 강력한 지원체계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콘트롤타워의 기능이 자칫 기존의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의 기능과

    중복되어 국가적으로 두 개의 정보화정책 조정기구가 운영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

    라서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장이 IT산업 진흥의 책무를 맡아서 일원화를 시키는 것이

    필요하지만, 업무의 영역 측면에서 볼 때 너무 광범위해지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하지만 IT산업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콘트롤타워의 필요성이 불가피하다면 국가정보화

    전략위원회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국가정보화기본법에

    근거한 우리나라 국가정보화의 최상위 기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우, 국가정보화기본

    법의 시행령에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사무국 신설을 명문화하여 콘트롤타워를 제도적으로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에 행정안전부 중심의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가

    아니라 범정부적인 다부처관련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역할이 요구될 것이다.

    2) 기존 지식경제부로의 단일화 방안

    IT산업 정책이 부처 수준에서 추진되는 경우, 부처 간에 이견에 대한 조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항상 범정부 수준의 추진 기구를 설치하려고 한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전문적 보좌

    인력이 제한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IT산업 정책과정이 지나치게 대통령실 위주로 집권화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IT산업의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의 IT산

    업 조직을 간사기구로 활용하여 회의체의 실무적 전문성을 확충하고, IT산업 관련 중요 정

    책결정과 정책집행을 대통령직속의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와 지식경제부 간에 수직적으로

    분업화하는 방안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식경제부가 중심이 되어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및 행정안전부로부터 IT산업

    의 지원 기능과 관련되는 업무를 모두 이관 받아서 IT산업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IT산

    업의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 장관이 협의체를 주재하는 방안이다. 즉 한 곳으로 몰아주기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지식경제부의 인력과 조직을 대폭 혁신시키지 않는 한

    이러한 몰아주기 방식은 효율성을 기대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이러한 방안을 추진할 경우,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의 (구)정보통신부 인력의 대다수를 지

    식경제부로 이관하여야 한다. 이 경우, 현재 성장동력실의 신산업정책관실 산하 기존 과들

    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관되는 IT정책관련 업무,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관 받

  • - 20 -

    는 소프트웨어 컨텐츠 업무 등으로 최소한 IT산업실을 하나 신설하여야 할 것이다.

    3)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을 활용하는 방안

    향후 국가정보화사업 뿐만 아니라 모든 IT산업 지원 분야에서 기획재정부의 기능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국가정보화 사업과 IT산업 정책이 고도화 단계

    를 지나서 일정 부분 성숙단계에 다다를 경우에 현재와 같은 사업과 정책 위주의 추진체계

    는 불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에 기획재정부가 일정 부분 예산을 가지고 국가정보화

    사업들과 IT산업들을 지원하는 단계가 올 수도 있다. 물론 현재의 관점에서 본다면 시기상

    조일 수 있으나 향후 정보화 사업의 발전 추세에 맞추어 추진체계를 고려할 때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미국의 경우, 우리와 정부조직의 체계가 다르기는 하지만 대통령부 산하의 관리예산처

    (OMB: 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에서 국가정보화 사업들과 IT산업 예산을 관장

    하고 있는 것을 참조해 볼 수 있다. 이 경우 다부처 관련의 거대 사업들은 예산을 가지고

    통제하면서 소규모 사업들은 부처별로 진행시키면 될 것이다. 이러한 조직체계하에서는 정

    보화사업과 IT산업의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대두된다. 다만

    현재 기획재정부에 정보기술을 담당하는 전문인력이 없기 때문에 산하기관으로 전문기관을

    지원받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기존의 다른 부처의 산하기관을 기획재정부 산하로 이동하

    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IT 정책환경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크다

    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 라운드테이블 논의 사항들 - 위 연구에 대한 비판적 검토

    - 정권교체마다 정부조직 개편이 필요한가?

    - 정보통신부 해체에 대한 평가는?

    - 향후 IT관련 정부조직 개편의 가능성은?

    - 정보화 추진 시 임시 위원회 조직의 활용 및 법제화된 기구의 형해화 문제는?

    - IT융합의 관점에서 본 새로운 정부조직의 모습은?

    -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연구의 방향, 방법론, 인적 구성 등

    - 기타 연구 참여 가능 여부 및 재원 조달 방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