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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www. police.go.kr 교통지도 · 단속 및 사고조사 교통지도단속이라 함은 도로상에서 위험을 방지하고 교통의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교통법규위반자에 대한 감시·예방·경고 및 단속을 하는 경찰 활동을 말한다. 경찰에서는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PDA를 이용하여 교통질서 협조장을 발부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반복적인 위반행위에 대하여만 단속을 실 시하는 등 교통단속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국민에게 공감받는 교통단속 활동 을 전개하고 있다. 1. 교통지도 단속체계 가. 교통범칙자에 대한 통고처분 통고처분은 교통법규위반자에 대하여 경찰관이 직접 위반현장에서 범칙금을 납부 할 것을 통고하는 제도로서 경미한 법규위반자에 대하여 제재절차를 신속하고 간편 하게 함으로써 즉결심판을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부여하여 위반운전자의 정신적, 시 간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하여 마련된 제도로서 우리나라에 처음 이 제도를 도입 시행한 것은 1973년 3월 2일 법률 제2591호로 도로교통법을 개정하면서부터이며, 시 행은 대통령령 제7066호에 의거 1974년 2월 15일부터이다. 이 제도는 행정권의 작용으로 재산적 제재를 가하는 조치로서 도로교통법 제162조 의 특례를 통칙으로 하고 동법 제156조 각호 또는 동법 제157조 각호의 죄에 해당하 는 행위에 적용하고 있다. 제1항 공감받는 교통단속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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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절 I 자동자 안전성 확보

207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www. police.go.kr

교통지도 · 단속 및 사고조사

교통지도단속이라 함은 도로상에서 위험을 방지하고 교통의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교통법규위반자에 대한 감시·예방·경고 및 단속을 하는 경찰

활동을 말한다. 경찰에서는 경미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PDA를 이용하여 교통질서

협조장을 발부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반복적인 위반행위에 대하여만 단속을 실

시하는 등 교통단속 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국민에게 공감받는 교통단속 활동

을 전개하고 있다.

1. 교통지도 단속체계

가. 교통범칙자에 대한 통고처분

통고처분은 교통법규위반자에 대하여 경찰관이 직접 위반현장에서 범칙금을 납부

할 것을 통고하는 제도로서 경미한 법규위반자에 대하여 제재절차를 신속하고 간편

하게 함으로써 즉결심판을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부여하여 위반운전자의 정신적, 시

간적 부담을 경감시켜 주기 위하여 마련된 제도로서 우리나라에 처음 이 제도를 도입

시행한 것은 1973년 3월 2일 법률 제2591호로 도로교통법을 개정하면서부터이며, 시

행은 대통령령 제7066호에 의거 1974년 2월 15일부터이다.

이 제도는 행정권의 작용으로 재산적 제재를 가하는 조치로서 도로교통법 제162조

의 특례를 통칙으로 하고 동법 제156조 각호 또는 동법 제157조 각호의 죄에 해당하

는 행위에 적용하고 있다.

제1항 공감받는 교통단속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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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절 I 교통지도 · 단속 및 사고조사

208

나. 운전면허 점수제 행정처분제도

점수제 행정처분제도는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교통사고를 야기할 때마

다 그 위반행위나 교통사고에 대하여 미리 정한 벌점을 부과하여 일정기간동안 이를

누산, 기준점수에 도달하면 운전면허의 효력을 일시정지 또는 취소토록 하여 상습적

위반자나 교통사고 야기자를 도로의 사용으로부터 배제토록 하는 제도로서 1963년 3

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점수제 행정처분제도를 보면 운전자가 지켜야 할 여러 가지 교통법규

중에서 신호위반 등 주요법규위반과 교통사고에 대하여 2점에서 100점까지 벌점을

정하여 교통법규 위반이나 교통사고 야기시 이에 해당하는 벌점을 전산입력 3년간

누산관리한다. 연도별 면허취소·정지처분 현황은 다음과 같다.[그림 3-8]

[그림 3-8] 연도별 운전면허 행정처분 현황

구분 ’99 ’00 ’01 ’02 ’03 ’04 ’05 ‘06 ‘07 ‘08

계 768,335 654,372 844,232 951,526 851,161 788,529 607,892 563,983 625,617 633,098

면허정지 545,371 421,149 600,768 677,778 563,728 495,015 379,102 337,654 359,914 340,445

면허취소 222,964 233,223 243,464 273,748 287,433 293,514 228,790 226,329 265,703 292,653

(단위: 명 )

209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다. 범법자동차 신고제도

교통경찰관에 의한 단속은 운전자의 위반심리를 억제하고 교통질서를 바로잡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지만, 교통경찰관의 수는 한정되어 있어 모든 위반 행위를 단속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법자동차 신고제도를 도입하여 일반인

들로 하여금 교통범법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추진한 바 있다.

이 제도는 1978년 3월부터 경찰과 당시 내무부 공무원만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제

도로 출발하여 1983년 이후에는 일반인에게까지 신고할 수 있도록 확대시행 하게 되

었다. 특히 2001년부터는 교통법규위반차량 신고보상금제를 도입하여 신호위반, 중

앙선 침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통행, 고속도로 갓길통행의 4개 위반행위에 대

해서는 일반시민이 위반사항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을 첨부하여 신고한 경우 1건당

3,000원(국고 2,500원, 손해보험협회 5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였으나, 2003년부

터 폐지되었다. 2008년 범법자동차 신고처리 현황은 다음과 같다. <표 3-118>

2. 교통지도 단속현황

가. 교통법규 위반 행위별 단속

경찰은 교통사고의 예방을 위해 각종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대형사고와 직결되는 음주운전·무면허운전·중앙

선침범 등 중요 사고유발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 2008년에도 운전자

법규위반행위 총 1,406만 여건을 단속하였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한 수준

이다. [그림 3-9], <표 3-119, 120, 121>

접 수 건 수 처 리 건 수

계 영상매체 신고엽서 기타 계 입건 즉심 통고처분 과태료부과 타부처이관 허위신고 경고 기타종결 처리중

126,118 52,488 56,812 16,818 126,118 13 17 25,253 2,941 72 972 16,569 12,849 67,432

<표 3-118> 2008년 범법자동차신고처리 현황(단위: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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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절 I 교통지도 · 단속 및 사고조사

210

[그림 3-9] 교통법규위반 단속 및 처리 현황(운전자)

구 분 ’99 ’00 ’01 ’02 ’03 ’04 ’05 ‘06 ‘07 ‘08

총단속건수 6,738,279 11,165,768 17,029,538 16,770,138 12,790,534 18,167,581 16,224,740 12,788,314 15,384,325 14,069,005

조치

통고처분 5,748,280 4,823,513 5,867,939 6,165,689 4,226,749 5,058,547 3,694,160 2,297,020 3,430,608 3,018,153

즉 심 653,086 642,117 1,359 983 661 1,159 1,184 333 31 32

형사입건 337,913 412,766 589,961 619,221 636,939 673,564 519,106 466,093 561,905 647,240

무인단속 - 5,287,372 10,570,279 9,984,245 7,926,185 12,434,311 12,010,290 10,024,868 11,391,781 10,403,580

구 분 중앙선 침범 음주 무면허 속도위반 신호위반

단속건수 76,129 434,148 192,117 8,862,480 1,713,423

·주 : ’98 ~ ’99년까지 즉심에 범칙금미납자 통계 포함됨

·자료 : 경찰청

·자료 : 경찰청

<표 3-119> 주요 교통사고 요인행위 단속내용별 현황(2008년) (단위: 건 )

211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특별대책 추진

어린이는 대표적인 교통약자로 어른에 비하여 두려움이 적고 주의력이 부족하기 때

문에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이 높다. 이에 경찰은 어린이를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교통안전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과 질서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각급학교를 방

문하여,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70여개의 「교통공원」을 운영, 다채로운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또한 2008년까지 총 8,999개소를 “어린이 보호

구역(School Zone)”으로 지정·관리하여 유치원과 초등학교 출입문 중심 반경 300m

이내의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어린이의 시각과 입장에서 개선·보관하고 이 지역에

있어 운전자의 안전의무를 강화하였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교통안전에 관한 학교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 학교교육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각급 학교 교육과정에

구체적인 교통안전 교육에 관한 지침이 없고 내용도 체계적이지 못해 경찰은 도로교

통공단으로 하여금 초·중·고등학교의 교과내용을 면밀히 분석, 개선방안을 강구토

록 하였다. 그 결과 1990년부터 2003년까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육과정

구 분무인단속장비

음주단속장비 고정식 이동식

전체보유량 3,066 409 14,391 (측정기 4,150대, 감지기 10,241대)

총건수 승 합 승 용 화 물 이 륜 기타(특수•건설기계등)

14,069,005 838,733 10,358,857 1,768,866 700,092 402,457

·자료 : 경찰청

·자료 : 경찰청

<표 3-120> 교통단속 장비현황(2008말 기준)

<표 3-121> 차종별 교통법규위반 현황

(단위: 대)

(단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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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절 I 교통지도 · 단속 및 사고조사

212

을 연구·분석하여 연구결과 보고서를 발간, (구)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

가원 및 2종교과서협회에 보내 교육과정 개편시 교과내용에 적극 반영하도록 촉구하

였다. 또한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보호제도’ 조기정착을 위해 (구)교육인적자원부 등

관련 부처에 협조를 요청하고, 어린이 보호차량 신고를 유도하는 한편 위반차량에 대

한 단속을 강화하였으며, 6세 미만 어린이는 승용차의 모든 좌석에서 보호장구나 안

전띠 착용을 의무화하였고, 보호자 없는 어린이와 시각지체 장애인이 도로를 건널 때

운전자가 반드시 일시정지하여 안전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2008년에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붐 조성 운동

(3~5월)을 추진하고, KBS-2TV 「좋은나라 운동본부」등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스

쿨존내 법규 위반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바 있다.

어린이 지도장면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통학버스 신고대수 어린이통학버스 특별보호위반

계 유치원초등학교

학원보육시설

특수학교 계운전자

의무위반운행자

의무위반특별보호위 반

신고필증미비치

미신고운 행

16,499 2,451 2,503 1,161 10,147 237 106 7 16 7 48 28

<표 3-122> 어린이통학버스 신고, 단속 현황(2008년) (단위: 대,건)

213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3. 과학장비에 의한 단속

가. PDA를 활용한 모바일 교통경찰시스템 구축

경찰은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 휴대용 단말기) 무선데이터 통신으로 단

속현장에서 교통범칙 사항을 실시간 입력·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경찰시스템

구축을 추진하였으며, 이를 통해 교통단속 사후처리 내근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업

무 생산성 향상 및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였다.

PDA 활용 모바일 교통경찰시스템은 외근 교통경찰 업무개선 과제 중의 하나로 무

선 PDA를 업무에 활용하여 효율적인 범칙 단속행정과 신속·정확한 현장 조회체제

※ 3~5월 중 붐조성 기간 실적

○ 현장체험

- 경 찰 서 : 4,854회(청·차장 24회, 경찰서장 4,830회로 평균 20회)

- 참여인원 : 314,311(학교장, 교육장, 협력단체, 학부모 등)

○ 홍 보 : 총 148,091회(TV 2,337회, 라디오 4,708회, 신문 7,041회, 기타 134,005회)

「안전하게 학교가기」 홍보포스터 제작 배포(20,000매)

○ 등·하교길 보호활동 : 총 1,892,850명(경찰, 녹색, 모범 등)

○ 스쿨존내 법규위반(불법주정차, 과속, 통행금지위반 등) 단속 : 총 146,693건

PDA를 활용한 실제 단속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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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절 I 교통지도 · 단속 및 사고조사

214

를 구축하고 범칙금 통고처분 후속업무 처리해소 및 교통질서 협조장의 효과성을 높

이는 등 교통업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PDA를 활용하여 범칙금 통고서를 현장에서 1분 이내로 입력·전송·교부·

종결하여 내근요원 업무량을 해소하고 피단속자와 차량에 대한 효과적인 수배 면허

체제를 구축하고 교통질서협조장 제도와 관련, 상습 위반자를 단속할 수 있도록 단

속 자료를 관리하여 선진교통질서 문화의 조기 정착을 유도할 것이다. 2008년에는

PDA 811대를 추가로 구매하여 총 7,509대를 운영중에 있으며, 교통 경찰관 5,003

대, 순찰지구대 2,465대 및 교육기관 41대를 운영하고 있어 교통경찰 뿐만 아니라 순

찰지구대 경찰관의 교통업무 지원 및 신임 경찰관들의 교육자료로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차량조회시 기존 수배여부만 표출되던 것을 개선, 소유자정보를 추가하여 실제

운전자와 소유자가 다른 경우에도 확인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나. 교통과학 장비에 의한 단속 확대

국민경제의 성장으로 말미암아 자동차의 소유 욕구는 점차 증가되어 현재 우리나

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1,500만대를 넘었으며 차량에 의한 과속 등 교통법규위반과

각종 범죄 및 도난차량 증가 등의 교통문제는 중요한 사회문제로 부각되었다.

또한 교통단속 활동은 교통안전과 소통뿐만 아니라 국민계도의 측면에서 필요성

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또한 단속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민원야기 등의 증가에

•PDA의 기능

- 범칙스티커, 교통지도장의 입력 전송 및 납부통고서 발급 기능

- 수배자·수배차량 조회, 면허조회 기능

- 휴대폰 음성통화 기능

- 교통위반 현장채증을 위한 카메라 기능 및 녹음기능

215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따른 해소 방안도 필요한 실정이다.

인력중심의 단속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증명자료를 제시할 수 있는 첨단과학장비

중심의 단속으로 전환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단속방법을 개선하여 국민으로부터 신

뢰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무인교통단속장비, 음주측정기, 음주감지기 등을 도입, 운

용하고 있다.

이러한 과학장비를 이용한 효율적 단속으로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

하여 최첨단 과학장비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 대형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구간과속단속시스템 시행

2006년 10월 3일 짙은 안개속에서 발생한 서해대교 교통사고처럼 긴 교량이나 터

널 등 교통사고 위험이 연속적으로 존재하는 도로구간에서 과속 등이 원인이 된 사고

가 발생할 때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사고현장의 접근이 어려워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영국, 네델란드, 호주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구간과

속단속시스템을 도입 시행하였다.

고정식 단속장비(속도) 고정식 단속장비(다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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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절 I 교통지도 · 단속 및 사고조사

216

구간과속단속시스템은 특정지점에서 무인단속카메라를 이용하여 단속하는 현행 과

속단속시스템이 그 지점에서만 제한속도를 지키고 그 지점을 벗어나면 또다시 과속

하는 심리적 경향(일명 캥커루효과) 등 문제점이 있어, 이를 억제하여 터널·교량 등

위험구간 전체에서 제한속도 준수를 유도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구

간 과속단속뿐 아니라 카메라가 설치된 2개 장소(시점, 종점)의 지점단속도 병행하도

록 설계되었으며 그 중 위반정도가 큰 위반을 단속정보로 활용하며, 갓길에도 카메라

를 설치하여 갓길을 이용, 단속을 피하려는 차량도 단속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편도

2차로, 카메라 3대설치)

미시령 터널(인제→고성) 중부내륙(충주IC→괴산IC)

<구간 단속과속시스템 설치 사진>

《사례》

- ‘06. 10. 3(화) 07:50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 279.8km 지점 서해대교 북단에서 25톤

화물차량이 선행하던 1톤 화물차량을 추돌한 후, 뒤이어 진행하던 차량 27대가 연쇄

적으로 추돌한 사고(사망 11명, 부상 50명)

217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1. 교통사고 통계의 전산화

교통사고 통계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처음으로 시작된 1964년도부터 전국

교통사고를 경찰청에서 수작업으로 집계하여 교통안전대책수립에 활용해 왔으나, 최

근에 이르러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보다 신속한 심층적 분석자료가 절실히 필요하

게 되었다.

따라서 경찰청에서는 1988년부터 교통사고 전산화를 추진, 각종 교통통계와 모든

교통사고 자료 및 정보를 기초자료로 입력시킨 뒤 이를 연구·분석하여 문제점을 개

선하고, 나아가 교통정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컴퓨터 프로그램을 발전

시킴으로써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교통안전 대책수립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

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교통사고 분석을 시간대별·연령층별·직업별 등 30여종

으로 분석하였으나, 1988년부터는 사고요인별·면허종류별·도로종류별·차종별·

자동차제작회사별 등 120여종의 다양한 심층분석으로 교통사고의 증가원인을 보다

정확히 예상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분석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2. 과학적인 교통사고 원인분석체계 구축·운영

도로교통공단에서는 교통사고의 인적·차량적·도로시설 및 환경적 측면의 심층조

사·분석을 통하여 사고원인과 유발요인의 정확한 규명에 근거한 효과적인 교통안전

대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하여 1998년 12월에 국민의 정부 100대 추진 과제(87-1)로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공단 본부 및 13개 시도지부 교통사고 정밀조사요원들은 초대형 사고(사망 5명 이

상 또는 부상 30명 이상), 대형사고(사망 3명 이상 또는 부상 20명 이상) 그리고 경찰

서에서 요청하는 사고 등에 대하여 24시간 즉시 출동태세를 갖추고 정밀추적조사를

제2항 교통사고 조사체제의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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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절 I 교통지도 · 단속 및 사고조사

218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교통사고 관련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효율적 활용을 위하여 교통

사고 통계원표 데이터베이스, 교통사고 관련정보 데이터베이스 등으로 구성된 교통

사고 종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2008년도에도 교통안전대책 자료를 제시하기 위하여 과학적인 교통사고 원인분석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였다. 2008년도 교통사고조사 기술지원실적은 총 3,059

건으로써, 지방경찰청 214건, 경찰서 2,663건, 차량운행기록지 정밀분석기를 활용

한 사고관련차량의 속도분석은 31건, 법원·검찰 기술지원은 104건을 기술지원하였

으며, 제출된 교통사고 종합분석서에 대한 법원이나 검찰의 증인 또는 참고인 요청

에 따라 65건에 대하여 증언 및 진술하였다. 아울러, 2008년도에 대형교통사고 정밀

조사·분석을 수행한 47건 중, 교훈이 될만한 사례들을 선별하여 “2008년판 대형교

통사고 사례 분석집” 800부를 발간, 유관기관에 배포함으로써, 교통안전대책 및 교

육·홍보자료로 활용하였다.<표3-123>

더불어, 대형교통사고 관리체제 구축에 따라, 2008년도에 경찰로부터 접보받은 대

형교통사고 47건에 대해 요인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국무총리실 등 관계기관에 제

출하였고, 국무총리실에서는 이를 근거로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에 개

선 지시를 하고, 사고지점에 대한 개선여부를 점검함으로써, 사후 관리를 대폭 강화

하여 동일지점에서의 유사·반복적인 사고발생 예방에 기여하였다.

계 경 찰 서 경찰청•지방경찰청 법원•검찰 등운행기록지 정밀분석

대형교통사고정밀조사•분석

3,059 2,663 214 104 31 47

<표 3-123> 교통사고 조사 기술지원 실적(2008년) (단위: 건)

219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3. 교통사고 통계의 통합관리체계 구축

경찰의 교통사고통계 수집체계가 전산화(1988년)된 이후 경찰에서는 교통사고통계

를 국가통계로서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왔으나, 국가교통안전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통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보다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분석 시스템

의 구축·운영을 위하여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의 통계분석 기능을 강

화하였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 분석시스템을 최초 구축(1990년)한 이후, 교통사고 통

계분석 시스템 개선(1995년), 정보화지원사업을 통한 교통사고종합분석시스템 구축

(1998년), 교통사고통계원표 개정에 따른 교통사고분석시스템 개선(2005년) 등 지속

적인 교통사고 통계분석 시스템의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2008년부터는 교통사고통계의 통합관리를 목적으로 경찰, 보험회사, 공제조

합 등 기관별로 분산되어 관리되고 있는 교통사고자료를 단일 데이터베이스 체제로

구축하는 도로교통사고에 관한 교통안전정보관리체계 구축(교통안전법 제52조, 제

59조, 제48조 3항 등)사업을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로교통사고 교통안

전정보관리체계 주요내용은 경찰 및 보험 등 각 기관별 중복사고 정제 및 단일사고

추출 시스템 개발, OLAP을 활용한 다차원 분석시스템 구축, GIS분석 시스템 구축,

자료의 효율적 공유 및 활용을 위한 Web 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선진외국에서도 교통안전 투자 우선순위의 선정, 교통안전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등의 목적으로 교통사고와 교통사고 사상자의 전수규

모의 파악은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OECD산하 국제도로교통사고데이터베이스IRTAD(International Road Traffic

Accident Database)의 『도로교통사고 사상자 미보고에 관한 특별보고서(2007년)』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상자 규모의 파악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

다.

도로교통공단에서 현재 추진중인 도로교통사고에 관한 교통안전정보관리체계구축

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경찰의 사고정보와 보험 및 공제조합 등의 사고정보를 통합하

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세계 최초의 단일화된 교통사고데이터베이스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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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절 I 교통지도 · 단속 및 사고조사

220

향후 데이터베이스 구축상 몇 가지 개선점(보험사 및 공제조합 등 자료제공기관의

데이터 신뢰도 및 충실도 확보)들이 보완된다면 “교통사고사상자 절반 줄이기”, 교통

안전기본계획의 수립 등 국가 교통안전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써 통합데이터베

이스의 효용성은 극대화 될 것이다.

[그림 3-10] 도로교통사고에 관한 교통안전정보관리체계구축 개요

221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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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조 활동과 의료체계의 확충

1. 구조활동 실적

2008년 교통사고 구조인원은 22,687명으로 전체구조인원의 26.8%를 차지하고 있

으며, 전년도 교통사고 구조인원인 22,506명에 비하여 0.8% 증가하였다. 한편 교통

사고 구조건수는 19,592건으로 2007년 19,129건에 비하여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제1항 119구조 · 구급대 활동실적

<표 3-124> 사고원인별 구조인원

<표 3-125> 사고원인별 구조건수

구 분 계 화재 교통사고 수난사고 폭발사고 기계사고 산악사고 자연재난 기타

’08구조인원 84,559 3,472 22,687 5,864 46 1,357 6,870 104 44,159

비율(%) 100 4.1 26.8 6.9 0.1 1.6 8.1 0.1 52.3

’07구조인원 77,538 3,474 22,506 2,647 65 1,234 5,421 136 42,055

비율(%) 100 4.5 29.0 3.4 0.1 1.6 7.0 0.2 54.2

증감 (%) 9 △0.1 0.8 120 △29.3 10 26.7 △23.6 5

구 분 계 화재 교통사고 수난사고 폭발사고 기계사고 산악사고 자연재난 기타

’08구조건수 182,619 26,997 19,592 6,041 109 1,614 6,492 554 121,220

비율(%) 100 14.8 10.7 3.3 0.1 0.9 3.6 0.3 66.3

(단위: 명)

(단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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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절 I 긴급구조 활동과 의료체계의 확충

222

2. 구급활동 실적

2008년 국민들이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총

234,096 명이며 전체의 17.8%를 차지하였다.

119구조·구급대 설치근거 및 현황은 아래와 같다.

<표 3-126> 사고장소별 이송인원

구 분 계 가정 숙박시설 일반도로 고속도로 산 공공장소 주택가 기타

’08이송인원 1,316,942 631,577 16,033 184,766 49,330 22,090 66,817 88,241 258,088

비율(%) 100 48.0 1.2 14.0 3.7 1.7 5.1 6.7 19.6

구 분 계 화재 교통사고 수난사고 폭발사고 기계사고 산악사고 자연재난 기타

’07구조건수 146,019 22,745 19,129 3,056 117 1,450 5,096 612 93,814

비율(%) 100 15.6 13.1 2.1 0.1 1.0 3.5 0.4 64.2

증감 (%) 25 18.7 2.4 97.6 △0.7 11.3 27.4 △9.5 29.2

(단위: 명)

설치근거

○ 소방기본법 제34조(구조대의 편성과 운영)

○ 구급대 및 구조대의 편성·운영 등에 관한 규칙 제20조(구조대의 편성)

○ 소방기본법 제35조(구급대의 편성과 운영)

○ 구급대 및 구조대의 편성·운영 등에 관한 규칙 제20조(구급대의 편성)

설치현황

○ 119구조대 : 207개대 2,748명

- 일반구조대 : 190개대 2,470명

223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3. 고속도로구급대 활동실적

소방방재청에서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을 위하여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고속도로구급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2008년말 현재 고속도로구급대 30개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구급대원은 120명이

편성되어 구급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 특수구조대 : 14개대 156명(수난 7, 산악 4, 화학 3)

- 직할구조대 : 3개대 122명(중앙 1, 서울 1, 부산 1)

○ 119구급대 : 1,310개대 5,915명(고속도로구급대 30개대 120명)

○ 소방항공구조대 : 15개대 헬기 26대 보유

<표 3-127> 고속도로구급대 총괄

<표 3-128> 고속도로구급대별 활동실적

구분 구급대(개) 구급대원(명) 출동건수(건) 이송건수(건) 이송환자수(명)

2008년 30 120 16,743 10,630 11,604

2007년 36 134 23,348 13,560 14,899

구분 관할소방서고속도로 구급대명

대원수 출동건수 이송건수 이송환자수

합계 30개대 124 16,743 10,630 11,604

중앙 중앙 신공항 8 114 68 115

부산 금정 금정 4 1,020 589 642

강서 강서 4 719 464 515

대구 동부 동부 4 1,191 884 926

서부 서부 4 237 96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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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절 I 긴급구조 활동과 의료체계의 확충

224

구분 관할소방서고속도로 구급대명

대원수 출동건수 이송건수 이송환자수

인천 남부 남동 6 145 81 92

북부 부평 6 2,834 1,974 2,007

대전 동부 동부 6 644 433 452

울산 중부 중부 4 707 480 505

경기

용인 용 인 4 802 520 531

하남 동서울 4 844 529 581

화성 매송IC 4 243 126 155

광주 곤지암 4 752 474 512

강원 강릉 강릉 4 104 55 63

충북

서부 서부 2 231 127 154

충주 충주 4 881 236 281

증평 진천IC 2 3 2 2

충남 천안 천안 4 1,247 851 974

전북

전주 전주 4 350 220 268

정읍 정읍 4 38 24 32

부안 부안 4 33 26 29

무진장 무주 4 24 14 18

전남 담양 백양사 4 509 338 363

영광 서해안 4 241 176 206

경북

경주 경주 4 606 429 507

구미 구미 4 405 265 315

상주 상주 4 306 163 182

의성 중앙 4 677 527 556

경남 통영 고성 4 425 202 229

밀양 밀양 2 411 257 276

225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1. 응급의료체계 구축·운영의 추진배경

응급환자는 위급상태에서 즉시 필요한 응

급처치를 받지 아니하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거나 심신상의 중대한 위해가 초래될 것

으로 판단되는 환자로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한 것과 같이 변화의 속도가

빠른 현대사회에서는 응급환자가 증가될 수

밖에 없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자동차가 급

증하면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는 정도도

이와 함께 증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하여 지난 1991년

7월부터 129응급환자정보센터(현, 응급의료정보센터)를 설치하고, 전국의 응급의료

기관, 구급차 및 정보센터간에 유·무선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응급의료체계를 도입

실시하게 되었으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1995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

에 이르렀다.

2.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응급의료체계의 구성 및 흐름

교통사고환자의 진료를 위한 응급의료체계는 세 가지 목표를 갖고 있는 바, 첫째

교통사고환자 발생시 신속히 신고하게 하는 신고체계, 둘째 신고된 환자를 적정한 조

치를 취하면서 빨리 이송하는 이송체계, 셋째 이송된 환자를 적정하게 진료하기 위한

진료체계 등이다. [그림 3-11]

제2항 응급의료체계의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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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절 I 긴급구조 활동과 의료체계의 확충

226

1. 응급환자발생 정보접수처리체계 개선

교통사고에 의한 피해자 발생시 신속한 신고와 이송의료기관 안내 및 응급처치지도

등을 위하여 전국 12개 지역에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를 설치하여 24시간 운영중에

있으며, 또한 1339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는 각급 응급의료기관 응급실 병상실태, 응

급처치 및 수술가능여부, 구급차대기실태 등을 사전에 파악하여 신속히 이송병원을

선정하기 위한 응급의료정보통신망을 구축·운영하고 병원 및 구급차 등과 무선망을

구축하여 구급차의 출동지령은 물론 정보센터내에서 의사가 상주하여 현장 및 이송

중에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응급처치의 지도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비하여 응

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3항 응급의료체계 정비실적

[그림 3-11] 교통사고 응급의료체계 흐름도

사고발생

• 사고자 및 목격자 신고 (고속도로 응급전화)

• 순찰중 인지 (경찰·도로공사)

사고발생신고

• 고속도로 상황실• 고속도로순찰대• 119상황실• 1339응급의료정보 센터

이송

• 고속도로 119구급대• 헬기 긴급 구급대• 119구급대 구급차• 순찰차 (경찰·도로공사)• 병원 및 이송단체 구급차

진료

• 응급의료기관• 일반병·의원

227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표 3-129>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운영실적

구분 소계 질병상담 처치지도 병원안내구급차출동

연결 등약국안내 기타상담

'07년 749,697 62,420 30,754 519,764 3,255 49,200 84,304

'06년 584,683 43,481 19,742 429,582 2,742 30,172 58,964

‘05년 507,686 46,934 390,395 3,162 - 67,195

(단위: 건)

2. 교통사고자 이송체계 정비

사고현장 및 이송도중 응급처치를 위해 교통사고현장이나 구급차 내에서 응급처

치를 전담하는 응급구조사제도를 마련하여 응급구조사 11,415명(1급 6,043명, 2급

5,372명)을 배출하였으며, 구급차·순찰차의 현장 대응능력을 제고하도록 구급차내

에 장치하여야 할 의료장비 등의 기준을 마련하였을 뿐만 아니라 구급차의 형태, 내

부장치, 표시 등의 기준(구급차의기준및응급환자이송업의시설등기준에관한규칙)을

건설교통부장관과 공동부령으로 제정, 시행중에 있다.

향후 응급환자전용 헬기도입을 추진하여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마련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3. 응급의료 전문인력 양성 및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 실시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전문의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정부에서는 응급의학

전문의 제도를 마련하여 2006년도 현재까지 응급의학전문의 466명을 배출하였으며,

매년 전문의를 추가 양성 배출하여 교통사고환자 등 응급환자가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현장 및 환자이송 중 응급처치 능력제고를 위하여

응급구조사 제도를 마련하여 2006년도 현재 11,415명의 응급구조사를 양성·배출하

여 구급차 및 119구급대, 병원 응급실 등에서 응급처치업무를 행함으로써 교통사고

※ 오인 및 장난 등은 상담실적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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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절 I 긴급구조 활동과 의료체계의 확충

228

<표 3-130> 응급의료기관 구성체계

종별 수 지정권자 주요역할

중앙응급의료센터 1 보건복지부 장관 응급의료체계 관리총괄

권역응급의료센터 16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와 협의)권역내 최종 응급진료기관

전문응급의료센터 4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와 협의)전문응급진료기관

지역응급의료센터 100 시·도지사 중증응급환자 진료

지역응급의료기관 319 시장·군수·구청장 경증 응급환자 및 야간ㆍ휴일의

일반환자 진료

등으로부터 발생된 응급환자가 적기에 적정수준의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

다. 또한 교통사고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한 현장 응급처치능력을 제고

하기 위하여 1996년도부터 의료인 및 응급구조사가 아닌 교통경찰공무원, 보건교사,

산업체관리책임자, 안전관리자 등에 대하여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을 실시(2007년 2

만6천여명)하여 국민들의 응급의료에 관한 필요성을 인식하게하고 응급환자이송시

제2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기초지식을 습득하게 하였다.

4. 응급의료기관의 지정·운영

정부에서는 응급환자에게 질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권역응급의료센

터,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각급 응급의료기관

을 지정하고 매년 운영현황을 평가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30분이내 응급의료기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권을 분석하

고, 응급의료센터의 균형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229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5. 응급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사고 및 재해 발생시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처치는 관련정보가 빠르게 전달되고 또한 적절

하게 적용되어 응급환자로 하여금 어느 정도의

지체시간내에 얼마나 적합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수혜 받도록 하는가는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문

제이며, 또한 응급환자가 필요로 하는 진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도 분리

하여 고려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응급환자의 상태 및 위치정보의 신속한 파악과 함께 의

료기관 및 이송기관의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환자 신고시 관련정보를 신

속, 정확하게 전달, 공유하도록 하는 기능은 선진국에 비해 여러모로 재해발생 빈도

가 높은 우리의 실정에 있어 조속히 확충, 운영하여야 할 국민적 과제라 하겠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에서는 응급환자 발생시 최단 시간내에 최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각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

다.

[그림 3-12] 응급의료 이송정보시스템 개요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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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및 관련제도의 개선

1. 자동차 의무보험 제도

현행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자동차보유자는 자동차사고로 피해자에게 손

해배상책임을 지게 되는 경우, 이를 보장하기 위하여 동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자동

차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여야 한다. 즉, 자동차보유자는 자동차의 운행으로 타인

의 생명 또는 신체를 사상할 경우에 대비한 책임보험(대인배상Ⅰ) 및 타인의 재물을

멸실 또는 훼손하는 경우에 대비한 대물배상 담보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여야 하며, 이

와 관련한 자동차사고로 피보험자(보험가입자)가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여야

할 경우, 보험회사는 자동차보험약관에 따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령에 정하여진 금

액을 한도로 보상하게 된다. 과거 책임보험에 대해서만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었으나,

2003년 8월 21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으로 2005년 2월 22일 부터는 보상한

도금액 1천만원 이상의 대물배상 담보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여야 한다.

동 의무보험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령에서 정하는 강제보험이기 때문에 여타 손

해보험과 달리 운영되고 있다. 보험회사는 의무보험의 가입을 거절하지 못하며, 보

험계약자 또는 보험회사의 계약 해지 또는 해제가 제한되는 한편, 교통사고 발생시에

피해자는 보험회사에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수 있고, 무보험 자동차를 방지하기 위하

여 의무보험 미가입시 가입을 명령하거나 미가입기간에 따른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

다.

한편, 의무보험 가입대상 자동차를 살펴보면, 자동차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승용·

제1항 자동차 피해보상 보험제도

231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승합·화물·특수·이륜 자동차 및 건설기계관리법의 적용을 받는 건설기계 중 콘

크리트믹서트럭, 덤프트럭, 타이어식 기중기, 트럭적재식 콘크리트펌프, 트럭적재식

아스팔트살포기, 타이어식 굴삭기 등이 포함된다.

책임보험의 경우 보상한도액은 계속 확대되어 왔는데, 1963년 자동차손해배상보장

법 제정 당시 피해자 1인당 사망의 경우 피해자 연령에 따라 3만원부터 8만원까지,

부상의 경우 1인당 5천원부터 7만원까지 지급하였으나, 이후 국민소득수준의 향상을

반영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여러 차례 보상한도액이 인상되었고, 1980년에

는 후유장해 보험금이 신설되어 1인당 8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되

었다.

1995년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시행령 개정으로 1997년 8월1일 이후의 사고부터는 1

인당 보상한도액이 사망 6천만원, 부상 1천5백만원, 후유장해 6천만원으로 확대되었

고, 1999년 동법 시행령 개정시 2001년 8월1일 이후의 사고부터는 1인당 보상한도액

이 사망 8천만원, 부상 1천5백만원, 후유장해 8천만원으로 확대되었으며, 2004년 동

법 시행령 개정으로 2005년 2월 22일 이후의 사고부터는 사망 1억원, 부상 2천만원,

후유장해 1억원으로 확대되었다.

<표 3-131> 의무보험 보상한도액 변경추이

시행일 사망(1인당) 부상(1인당) 후유장해(1인당) 비고

'63.6.13만원(5세이하)

~8만원(60세이상)5천원(6급)~7만원(1급)

'63.4제정

'71.6.12 50만원1만원(14급)

~30만원(1급)

'75.5.14 100만원2만원(14급)

~60만원(1급)

'80.8.1 200만원4만원(14급)

~120만원(1급)8만원(14급)

~200만원(1급)후유장해

신설

'87.7.1 500만원10만원(14급)

~300만원(1급)20만원(14급)

~500만원(1급)

'94.8.1 1,500만원20만원(14급)

~600만원(1급)20만원(14급)

~1,500만원(1급)

'96.8.1 3,000만원20만원(14급)

~1,000만원(1급)120만원(14급)

~3,000만원(1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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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절 I 자동차 보험 및 관련제도의 개선

232

시행일 사망(1인당) 부상(1인당) 후유장해(1인당) 비고

'97.8.1 6,000만원20만원(14급)

~1,500만원(1급)240만원(14급)

~6,000만원(1급)'63.4제정

‘01.8.1 8,000만원60만원(14급)

~1,500만원(1급)500만원(14급)

~8,000만원(1급)

‘05.2.22 1억원80만원(14급)~2천만원(1급)

630만원(14급)~1억원(1급)

‘05.2.22 대물배상 가입강제한도(1천만원)

2. 자동차 임의보험 제도

자동차운행자가 자동차의 운행으로 타인을 사상케 한 때에는 발생한 모든 손해를

배상할 책임을 지게 되나, 의무보험은 보상한도가 정해져 있으므로, 의무보험에서

보상하는 손해를 초과하는 손해에 대해 보상하는 보험이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따라 개발된 보험이 임의보험이다.

임의보험은 의무보험의 초과 손해를 보상하는 대인배상 및 대물배상외에 자기신

체사고,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 자기차량손해 등을 담보대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보험사업 초기에는 주로 영업용 자동차들이 임의보험에 가입

하였으나, 이후 국민소득수준의 향상 및 자동차산업의 발전 등에 따른 자동차 운행

대수의 급격한 증가로 자동차보험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크게 향상되어 임의보험

의 가입대수 및 가입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왔다.

특히, 1982년 7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이 시행된 이후 국민의 보험가입 필요성이

제고됨에 따라 임의보험의 가입률이 크게 상승하였는데, 1982년의 경우 전체 자동

차 647천대중 337천대가 보험에 가입하여 52.2%의 가입률(자가용 : 54.2%, 영업

용 : 46.4%)을 보였던 것이, 1986년에는 1,309천대중 919천대가 가입하여 70.2%

의 가입률을 나타내었고, 2009년 3월말 현재 전체자동차 16,838천대중 14,887천

대가 임의보험에 가입하여 가입률이 88.4%(자가용 : 89.9%, 영업용 : 61.0%)에

달하고 있다.

233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표 3-132> 자동차 임의보험 가입추이

연도 구분

’82 ’86 ’90 ’94 ’96 ’00 ’02 ’04 ’05 ’06 ’07 ’08

자동차대수 647 1,309 3,395 7,404 9,553 12,026 14,173 14,991 15,493 16,016 16,543 16,838

가입현황 337 919 2,584 5,842 7,560 10,130 12,177 12,938 13,535 14,033 14,509 14,887

가입률(%) 52.2 70.2 76.1 78.9 79.1 84.2 85.9 86.3 87.4 87.6 87.7 88.4

자가용

자동차대수 479 1,077 3,073 6,987 9,073 11,436 13,473 14,259 14,741 15,228 15,701 15,968

가입현황 259 796 2,403 5,614 7,312 9,812 11,802 12,538 13,108 13,538 14,004 14,356

가입률(%) 54.2 74.0 78.2 80.4 80.6 84.2 87.6 87.9 88.9 89.2 89.2 89.9

영업용

자동차대수 168 233 322 417 480 590 701 732 753 787 841 870

가입현황 78 122 182 228 248 318 375 401 427 449 505 531

가입률(%) 46.4 52.6 56.4 54.6 51.7 54.0 53.6 54.8 56.7 57.1 60.0 61.0

(단위: 천대 )

한편, 2003년에 경기침체 및 온라인 자동차보험 등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 판매

증가 등으로 인해 보험료가 다소 감소한 바 있었으나, 자동차의 꾸준한 및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료 인상 등에 따라 보험료가 증가하고 있다.

·주) 1. 대인배상Ⅱ 기준임(사업년도 기준)

2. 영업용의 가입률은 공제조합의 가입차량(개인택시, 법인택시, 버스, 전세버스, 화물)을 제외한 실적임

·주) 1. 보험료는 경과보험료, 보험금은 발생손해액 기준임(사업년도 기준)

구분 ’02 ’03 ’04 ’05 ’06 ’07 ’08

금액 구성비 금액 구성비 금액 구성비 금액 구성비 금액 구성비 금액 구성비 금액 구성비

보험료

책임 26,413 36.6 24,831 35.0 25,282 34.9 27,448 36.3 30,495 36.2 33,790 35.7 35,083 34.9

종합 45,741 63.4 46,154 65.0 47,216 65.1 48,229 63.7 53,844 63.8 60,817 64.3 65,517 65.1

계 72,154 100.0 70,985 100.0 72,498 100.0 75,677 100.0 84,339 100.0 94,607 100.0 100,600 100.0

보험금

책임 18,900 37.8 20,110 36.9 19,433 36.8 22,029 38.0 24,473 37.1 24,410 35.2 23,527 33.4

종합 31,087 62.2 34,353 63.1 33,365 63.2 35,962 62.0 41,426 62.9 44,867 64.8 46,919 66.6

계 49,987 100.0 54,463 100.0 52,798 100.0 57,991 100.0 65,899 100.0 69,277 100.0 70,446 100.0

<표 3-133> 보험료와 보험금 추이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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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절 I 자동차 보험 및 관련제도의 개선

234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배상자력이 없는 무보험자동차나 보유불명 자동차 또는

정당한 권한 없이 사용한 도난자동차 등에 의한 사고 피해자의 경우 손해배상을 받기

가 곤란하게 된다.

이러한 교통사고의 피해자를 구제할 목적으로 정부에서는 1985년 7월 자동차손해

배상보장법을 개정하여 책임보험 보상한도내에서 보상해주는 보장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보장사업은 다른 법률 등에 의해 구제되지 않은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구제조

치로서, 과거에는 동부화재해상보험(주)에서 전담 운영하다가 2002년 8월부터 다른

손해보험회사로 확대되어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이 보장사업에 의한 보상금을 청구

하려면 관할 경찰서에서 ‘보유불명자동차 사고증명서’를 발급받아 진단서 등을 첨부

하여 해당 손해보험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과거 보험사들은 운전자의 연령, 거주지역, 보험료 할인율 및 차종 등에 따라 임의

보험의 가입을 거절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로 인해, 보험가입자들의 불편을 초래하였

고 보험업계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

하고자 금융감독원은 2008년 1월 2일부터 운전자의 연령, 거주지역, 보험료 할인율

제2항

제3항

기타 자동차관련 피해보상제도

자동차보험제도의 개선

235제3장 2008년 교통안전시책의 추진현황

손해보험업계는 교통사고예방 및 감소를 위해 각종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08년도에는 민·관·언론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대국민

교통안전의식 계몽홍보 등 효율적인 교통안전사업을 추진하였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관련 각종 법률 개정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여 도로교통법상 음

주운전에 대한 처벌강화 등 관련 법제도 개정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였다.

아울러, 경찰의 교통사고 예방 대책에 동참하여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장구를 지원

하는 한편, 교통안전 교육을 위해 필요한 각종 자료 등을 제공하였다.

그리고 교통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선진국의 우수한 교통제도 등을 조사·연구하여

국내에 도입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으며, 대국민 교통안전의식 계도를 위해 활발

한 캠페인 실시 및 언론 보도추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국민들의 교통안전의

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였다.

및 차종 등을 이유로 임의보험 가입을 거절하지 않도록 지도하여 운전자들이 자동차

보험 가입에 애로가 없도록 개선하였다.

제4항 교통사고 예방활동 전개

<표 3-134> 2008년도 손해보험업계 교통사고 예방활동 실적

구 분 세부사업내용 실 적

언론매체를 통한 대국민 교통안전의식

계몽홍보

◦ 라디오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시행

(KBS-1·2R, TBS-R)

◦ 신문매체와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전개 및 협찬

(내일신문 “2008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자” 등)

◦ 신문, 간행물 광고 시행

연중

연중

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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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절 I 자동차 보험 및 관련제도의 개선

236

구 분 세부사업내용 실 적

대정부 교통안전대책 공동추진

◦ 국회 교통안전 관련 법률 입법 지원

◦ 교통안전정책 연구 및 교통안전시설 개선 건의

연중

연중

경찰의 교통사고예방활동 지원

◦ 경찰의 교통사고 감소대책 지원

◦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안전물품 지원

연중

연중

언론·시민단체 공동 교통사고예방활동 전개

◦ 선진교통안전대상 시상식 개최 지원

◦ 시민단체와 교통사고 예방활동 공동 추진

◦ 교통 기초질서 지키기 시민 캠페인 전개

◦ 교통사고 취약지점 개선대책 추진

◦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대책 추진

1회

연중

연중

연중

연중

·자료:손해보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