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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산업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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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 기반보험 클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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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0 비전 매거진퀸즐랜드 한인매거진 SINCE 2002 4th SEP발행인 김혜경 | 마케팅 이우희 | 디자인 F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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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프 베조스가 직원들에게 글쓰기를 강요한 3가지 이유

    세계 최고의 부자에게 글쓰기가 최고의 전략적 무기인 이유 by 홍선표

    1. 최고의 리더에게 글쓰기는 최고의 무기다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 세 가지 요소를 고루 갖춘 최상의 전략을 얻어낼 수 있다. 하버드 MBA 학위나 몸값 비싸기로 유명한 컨설턴트들의 도움은 필요 없다.당신에게 필요한 건 오직 컴퓨터 한 대, 혹은 종이와 펜뿐이다.과거엔 군대를 이끄는 장군들이 최고의 전략가였다. 오늘날엔 세계 최고의 기업을 창업한 창업자들이 최고의 전략가다.세계 최고의 창업자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 ‘세상을 설득해 성과를 만들어낸 이들’이 있

    고 다른 한편에는 ‘자신이 거둔 성과로 세상을 설득하는 이들’이 있다.제프 베조스, 손정의, 마윈은 세상을 설득함으로써 자신의 성과를 만들어냈다.‘세상의 모든 물건을 파는 온라인 상점(Everything Store)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뒤 사람들의 우려와 조롱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투자와 노력을 쏟아부어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뤄낸 제프 베조스.창업 첫날, 두 명 밖에 안 되는 직원 앞에 서서 “5년 이내에 매출 규모 1000억 원, 10년

    이내에 5000억 원 그리고 언젠가는 수십조 원 규모에 수만 명이 일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외쳤던 손정의.‘중국의 야후를 만들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 항저우에서 올라와 한겨울에 차디찬 베이징의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면서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다녔던 마윈.실현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였지만 이들은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으로 세상을 설득했고, 자신의 꿈을 믿어준 사람들의 지원을 받아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쥘 수

    있었다.50년 동안 투자로 매년 20%가 넘는 수익률을 거두고(워런 버핏, 1965~2014년·연평균 21.6%), 소프트웨어를 팔아 단박에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인물(빌 게이츠)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기란 힘들다. ‘정직하라’, ‘성실하라’와 같은 뻔한 말이더라도 창업 이후 50년 동안 단 한 번도 적자를 보지 않은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에게 듣는 말이라면 그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이들은 자신의 업적을 바탕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의 철학을 전파한다. 세상을 설득해 성과를 이뤄냈든, 자신의 성과로 세상을 설득했든지 간에 이들 탁월한 창업자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분석하고,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이뤄나갔다는 점이다. 글쓰기가 최고의 전략적 도구라는 사실을 이들의 삶처럼 잘 보여주는 사례는 없다.

    글쓰기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가장 큰 이점은 머릿속을 어지럽게 뛰노는 수많은 생각들을 하나의 명확한 개념으로 정리해 눈에 보이는 활자로 고정시켜준다는 사실이다.글을 쓰기 위해 책상 앞에 앉는 순간부터 머릿속에 가득하던 온갖 상념들이 하나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이렇게 모여든 생각들이 하나로 깔끔하게 정리되는 순간 문장이 시작된다.의미 없던 잡념들이 글쓰기라는 필터를 통과해 명확한 생각으로 재탄생하는 순간이다.

    애매모호하게 생각해선 어떤 일도 해낼 수 없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모르는 데 어떤 일을 이뤄낼 수 있겠나. 과녁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면서 화살을 명중시킬 거라 기대할 순 없다.구체적이고 명확하지 않은 생각은 모호한 행동을 부를 뿐이다. 생각이 분명해야 일관되고 단호한 행동이 나온다. 세계 최고의 부자인 제프 베조스는 명확한 생각과 일관된 행동을 만들어내는 글쓰기의 힘

    글쓰기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돕는 최고의 전략적 무기다. 당신이 누구든 상관없이.큰 회사의 CEO든, 평범한 직장인이든,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동네 사장님이든, 야심만만하지만 가난한 예술가이든, 취업 준비생이든 다 상관없다.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것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글쓰기야말로 성공으로 향하는 고속 추월차선이다.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전략(Strategy)을 세워야만 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냉철한 분석, 분명하고 명확한 목표 제시,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 이 세 가지는 좋은 전략이 갖춰야만 하는 필수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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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쓰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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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을 전 세계 그 누구보다도 깊게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글을 통해 아마존이라는 세계 최고 기업의 청사진을 그렸던 인물답게 그는 자신의 직원들에게도 글쓰기를 통해 생각하고 행동할 것을 요구한다.2003년 아마존은 베조스가 만든 새로운 회의 규칙 때문에 들썩였다. 모든 직원들이 이 조치 때문에 골머리를 썩어야 했고, 특히 엔지니어들 사이에선 거센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우스꽝스러운 조치”라는 게 당시 거의 대부분의 직원들의 생각이었다. 제프 베조스가 도입한 규칙은 간단했다. “앞으로 아마존의 모든 회의에서는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지 못한다. 엑셀로 그래프와 도표를 만들어 발표하는 것도 금지한다.”회의 시간에 파워포인트 발표 자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건 한국에서도 이미 많은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정책이다. 직원들이 파워포인트 슬

    라이드를 화려하게 꾸미는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들이는 나머지 막상 회의 안건에 대해서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파워포인트 대신 워드프로세서를 활용해 간략한 발표 자료를 만드는 게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회사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베조스가 도입한 조치는 파워포인트 대신 워드프로세서로 발표 자료를 만들라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다.그가 직원들에게 요구한 건 모든 회의 자료를 ‘내러티브’(Narrative·서술)라고 불리는 장문의 글로 써서 제출하는 것이었다.중요 내용만을 간략하게 요약한 개조식 형태의 보고서를 원한 게 아니다. 산문으로써 완결성을 띈 한 편의 제대로 된 글을 쓰라는 요구였다. 글의 분량은 A4 6페이지였다. 갑자기 회의 때마다 6페이지에 달하는 글을 쓰게 된 직원들 사이에서 난리가 된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교 졸업 이후 글쓰기에서 영영 멀어져 버리는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니 말이다.회의에 참석한 아마존 직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자신이 써온 글을 다른 참가자들에게 전달한 뒤 동료가 써온 글을 읽는 일이다. 쥐 죽은 듯 조용한 회의실에서 모든 참가자들이 읽기를 마친 후에야 회의가 시작된다.누군가가 앞에 나가 파워포인트 화면을 띄워놓은 채 발표하는 모습은 그 이후 아마존에서 사라졌다. 직원들이 새로운 회의 방식에 제대로 적응하기도 전에 베조스는 새로운 사규 한 가지를 더 보탰다.앞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기획할 때는 그 제안서를 언론에 배포하는 보도자료 형식으로 써서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신규 서비스가 다 완성돼서 언론에 소개되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신규 서비스의 기능과 이용자들에게 돌아갈 혜택을 글로 정리해야만 했다.

    제품이 완성됐을 때 언론과 소비자는 그 제품을 어떻게 바라볼지를 개발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생각하고 제품 출시를 준비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였다.세계 최고의 IT 기술을 갖춘 아마존 직원들이 리포트 과제를 작성하는 대학생처럼 글을 쓰느라 끙끙대는 모습은 어색하게만 느껴지지만 이 제도들은 2003년 도입 이후 지금껏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 그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는 말이다.베조스가 아마존의 모든 직원에게 글쓰기를 강요한 건 글쓰기야말로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흔들림 없는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어린 시절 영재 학교에서 교육받았던 제프 베조스에게 독서와 글쓰기, 토론은 일상 그 자체였다. 친구들과 테이블에 둘러앉아 몇 편의 글을 읽고는 이에 대해 서로 토론하는 게 어린 제프 베조스가 매일 같이 받아온 교육이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그는 자연스럽게 글쓰기야말로 최고의 전략적 도구라는 깨달음을 얻게 됐다. 회사나 학교에서 파워포인트 자료로 발표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안에는 발표자가 도망갈 구석이 많다.아무런 논리적 연결 없이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가버리는 건 흔한 경우고, 앞부분의 슬라이드들에서 제시됐던 근거들이 마지막에 도출한 결론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때도 많다.

    이렇게 슬라이드들 간의 논리적 연결성이 떨어지면 그 자리는 과장과 비약, 억측, 궤변이 차지하게 된다.허점투성이 발표라고 해도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사용하면 약점을 숨기기가 쉽다. 재빨리 슬라이드를 넘겨 버리면서 사람들이 깊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걸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사람들의 관심을 슬라이드에 나온 글자와 도표, 그래프로 쏠리게 만들어 주장과 근거, 논리에 대한 관심을 멀어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글을 쓸 때는 이런 꼼수를 부릴 수 없다. 글에서는 조금만 논리를 비약하더라도 사람들이 금세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누구든 조금만 읽어보면 주장과 근거가 서로 맞아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글쓴이가 얼마나 빈약한 근거 위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지, 글쓴이의 식견과 판단력이 얼마나 유치한지도 숨길 수가 없다.파워포인트로 발표할 때는 위기를 대충 ‘썰’을 풀어 넘길 수 있지만 글에서는 그런 태도가 용납되지 않는다. 그런 태도는 망신과 신뢰 상실이라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어떤 경우에도 자신이 세운 높은 기준을 포기하지 않는, 타고난 완벽주의자 베조스가 파워포인트를 사용한 발표의 허점의 허점을 눈치채지 못했을 리 없다.그가 직원들에게 모든 회의 자료를 내러티브 글로 작성하라고 요구했던 건 그저 발표

    자료의 형식을 바꾸라는 게 아니었다.그는 직원들에게 그 누구도 흠결을 찾을 수 없는 완벽한 논리적 사고력을 원했던 것이다. 논리적 사고가 명확한 목표를 낳고, 명확한 목표야 말로 일관된 행동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이해하기 쉽게 논리 정연하게 쓰인 산문이야말로 생각을 전달하는 최고의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건 베조스뿐 아니라 워런 버핏 역시 똑같이 갖고 있는 생각이다.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주서한으로는 두 개를 꼽을 수 있다. 방금 말했던 제프 베조스의 주주서한과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이다. 버핏은 1979년부터, 베조스는 1998년부터 매년 거르지 않고 편지를 쓰고 있다.

    버핏과 베조스의 주주서한은 매년 3월 즈음에 나온다. 이들의 편지가 공개되면 전 세계 언론은 앞 다퉈 그 내용을 소개하느라 바쁘다. 경제와 투자 분야를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에도 이들의 주주서한을 다룬 콘텐츠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이들의 주주서한을 분석하고 종합한 책만 해도 수십 권이 넘는다.인류 역사상 가장 큰 부를 일궈낸 이들이자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글이니 그럴 만하다.

    4. 글에는 도망칠 구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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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파워포인트 대신 6페이지 글을 쓰시오

    세계 최고의 부자인 제프 베조스는 명확한 생각과 일관된 행동을 만들어내는 글쓰기의 힘을 전 세계 그 누구보다도 깊게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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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목표와 계획이 정해져 있으므로, 경로에서 벗어난 길은 ‘다른’ 길이 아니라 ‘잘못된’ 길이고, ‘틀린’ 길이다. 그래서 어떤 문제 앞에서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차질없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군가가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 이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되죠?” “그래서, 어떻게 할 건가요?”이처럼 판단을 주로 하려고 하는 사람은 ‘판단형’이다. 이 사람들은 인식기능(감각/직관)보다 판단기능(사고/감정)을 우선적으로 쓴다. 반면에, 흐름을 타고 가는 사람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 무슨 일인지를 알아차리고, 이 모든 게 어찌된 일인지를 알았으면 그걸로 된 거다. ‘알게 된 그것’을 ‘어떻게 어떻게 해서’ 기어코 수행해야 할, 정해진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 다가오는 저 파도가 탈 만한 파도면 올라타고, 그렇지 않으면 보내고 다음을 기다린다. 가장 적당한 바람이 불 때 돛을 올리고, 열리는 문을 열고 나간다. 이렇게 하려면 ‘무엇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흘러가는지’ ‘어느 문이 언제 열릴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어떤 문제든 일단 ‘이게 무슨 일인지’ ‘어떻게 된 일인지’를 알고자 한다. 이처럼 인식을 주로 하려는 사람은 ‘인식형’이다. 이 사람들은 판단기능(사고/감정)보다 인식기능(감각/직관)을 우선적으로 쓴다.

    목표를 고정값으로 놓고 그 목표에 맞게 과정을 통제하는 방식에서는 짜임새 있는 계획이 중요하다. 그리고 계획대로 실행될 수 있으려면 시간과 공간, 모든 요소들이 통제되어야 한다. 그래서 판단형은 일상생활에서 시간과 공간이 통제되고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고,

    시간이나 공간이 흐트러지면 불편해한다.

    반면에 정해진 목표가 없거나, 상황에 따라 목표가 변경될 수 있으면 한결 여유가 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길로 갈 수도 있고, 가는 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중요한 무언가가 있으면 거기에 머물러도 된다. 언제 어디서나 ‘지금 여기’에 집중할 수가 있다. 목표에 맞게 꽉 짜여진 계획은 ‘지금 여기’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 인식형은 집중할 만하면 중단시켜버리곤 하는 ‘정해진 시간표’에 좌절감을 느낀다.

    판단형은 시간 관리와 공간의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는 반면, 인식형은 대개 시간에 대한 관리가 느슨하고 주변 공간을 질서 있게 관리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하느냐 못 하느냐, 주변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느냐 어수선하냐만 가지고 판단형인지 인식형인지를 판가름하려고 하면 잘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판단형인 것 같기도 하고 인식형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판단형인데 또 어떤 면에서는 인식형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판단형으로 사는 게 너무 지치고 답답한 것도 사실이고, 그렇다고 해서 인식형처럼 살아보면 그건 또 그것대로 불안하고 마음이 영 불편하다. 인식형의 생활방식이 아무렇지도 않고 즐겁고 편하게 느껴지지 않는 걸 보면 판단형이 맞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제대로 판단형처럼 살지도 못한다. 왜 이런가 하면, 우리는 어려서부터 학교를 다녔고, 공부를 잘했든 못했든 어쨌든 학업을 마쳤고, (남자의 경우는) 군대도 갔다 왔고, (부모가 된 사람들은) 아이를 낳아서 키웠고, 직장 다니면서 일을 해왔고, 열심히 사회생활을 해왔기 때문이다. 싫든 좋든 판단형의 생활방식으로 훈련이 돼 있다. 산업사회 이후로는 사회의 일원으로 제 역할을 하면서 살아가려면 누구나 어느 정도는 판단형이 되어야만 한다.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고, 시간과 공간을 관리한다’라는 건 ‘훌륭하다’ ‘유능하다’는 말에 다름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뜻 자신있게

    “나는 판단형이야” “나는 인식형이야”라고 하기가 쉽지 않다. ‘판단형이어야 하는데 나는 그게 잘 안 된다’라고 생각하기가 더 쉽다. 직장 일에서는 누가 봐도 판단형으로 보이는 사람이 집안 살림은 인식형처럼 하는 경우도 있고, 부모님 집에서 자랄 때는 판단형이었는데 독립해 나와서는 인식형처럼 사는 경우도 있다. 원래 인식형인 사람인데 공적인 영역에서만큼은 철저히 판단형으로 살도록 훈련된 것일 수 있다. 사적인 영역에서는 자기 본래의 인식형 특성대로 사는 것이고… 아니면 원래 판단형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신을 너무 과도하게 관리하고 있을 경우 그에 대한 보상작용으로, 개인적 공간에서는 정반대의 행동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 인식형에 적합한 직업을 갖고 자기 일의 영역에서는 인식형으로 만족스럽게 살아가는 사람이 어린 자녀에게 생활습관을 교육시킬 때는 판단형 중에도 그런 판단형이 없어 보일 만큼 빡빡하게 구는 경우도 있다. 대개 부모에게서 받은 대로 자녀에게 하게 되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모든 영역에서는 현재의 자기 자신으로 살면서도, 유독 자녀교육에 있어서만큼은 자기도 모르게, 어린 시절 자기 부모가 자기에게 했던 대로 똑같은 장면을 재현하는 경향이 있다.)

    정리정돈이나 시간 관리처럼 겉으로 드러나는 생활습관의 차이만을 가지고 판단형과 인식형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은 마치 입고 있는 옷차림만으로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하려는 것과 같다. 판단형과 인식형의 차이는 특히 ‘통제’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성향이고 어디서부터가 스스로에게 가하는 강박인지 분명하게 가려내기 어렵다. 판단형과 인식형의 차이는 단순히 생활습관에서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식,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태도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태도와 방식의 결과로서 생활습관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다. 판단형은 J(Judging의 J)로, 인식형은 P(Perceiving의 P)로 표기한다.

    문제가 생겼을 때판단형과 인식형이 묻는 첫마디 by 해를보다

    어떤 일을 할 때 목표를 정해놓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서 해나가는 게 잘 맞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흐름을 타고 가는’ 방식이 더 잘 맞는 사람이 있다. 목표지점을 미리 정해놓고 가는 사람은 모든 선택의 순간에,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한다. 엉뚱한 길로 들어서면 영판 다른 데로 가게 되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 까딱 잘못하면 먼 길을 돌아서 가게 되든가, 갔던 길을 고스란히 되돌아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수도 있다.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출발점부터 목표점까지의 모든 경로를 미리 정해놓고 가야 한다. 제시간에 도착하려면 언제 어느 지점을 통과해야 하는지 시간계획도 미리 짜놓고 그 계획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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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무엇을 무엇을 그리 그리

    서두르시나서두르시나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스펙타클도 보여주고 싶고스펙타클도 보여주고 싶고

    by 레이 by 레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은 1차 관람으로는온전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이야기다. 엄청난 몰입감을 자랑하는 데도 온전한 이해를 위해 필요한 n차 관람은 놀란의 작품들이 가진 특징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강점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골치아프게 생각하며 봐야 하는 영화를 즐기는 관객이 그다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놀란의 작품을 보는 관객들에게는 바로 그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특히 '크리스터퍼 놀란 감독의 작품은 어려운 영화다'라는 것이 공식처럼 관객들의 뇌리에 박혀 있는데 그럼에도 놀란의 작품들은 높은 인기를 구가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도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조차 국내에서는 천만이 넘는 관객수를 기록했고 놀란은 이에 대해 한국 관객이 머리가 좋은가 봅니다.하는 립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나 테러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는 놀란 자신의 전작들이 다분히 연상되는 지점이 많지만 그가 주된 소재로 택한 '인버전'은 새로운 개념이다.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킨다는 시작부터 골치아파보이는 이 개념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소재이며 관객의 머리를 지끈거리게 만드는 원흉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버전은 또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실제 격납고에 보잉기를 부딪혀 촬영했다는 공항장면보다도 프리포트 내부에서 벌어지는 인버전된 이와 주인공의 싸움이 더욱 흥미진진할 정도다. 뿐만 아니라 인버전된 물건이나 물체를 촬영한 장면은 그 자체로 신선하게 다가온다.

    첫 시사 직후에는 을 뛰어넘었네, 놀란 최고의 작품이네 하던 평가들도 유료 시사회 후 일반 관객에게도 선을 보이고 나서는 양분되는 모

    양새다. 여전히 볼거리가 많고 복잡하며 굉장한 몰입감을 자랑하는 놀란의 영화답다고 하는 관객이 있는가 하면 놀란은 시나리오는 쓰지 말았어야 했다고 하는 이도 있다. 놀란의 전작 중 고평가를 받는 의 경우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은 조너선 놀란이 쓴 각본으로 연출되었지만 저평가를 받는 또한 조너선 놀란의 작품이다. 의 경우는 놀란이 오랫동안 간직해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의 표절 논란에 휩싸인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놀란의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본인의 각본으로 연출된 작품이고 또 다른 저평가를 받는 작품인 는 원래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하려던 것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손으로 갔다가 그 사달(..)이 났으니 놀란 본인이 각본을 쓰고 쓰지 않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의 경우 인버전이라는 신개념을 제외하고는 새로운 지점이 거의 없다는 것과 방대한 정보를 전달하려다 보니 관객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지점이 심히 많다는 점이 특징이자 단점이다.

    *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지만 스포일러라도 스포

    일러인 줄 모를 가능성이 다분하며, 자체가 반전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영화임을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은 관객에게 제공하는 정보와 제공하지 않는 정보로 양분된다.

    우선 우리의 주인공의 이름이 제공되지 않는다. 개봉 전에도 존 데이비드 워싱턴의 극중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애초에 이름이 없다. 혹시나 해서 크레딧까지 살펴봐도 주도자(protago-nist)라고 표기되어 있을 뿐이다(뭐 주도자라는 게 중요하긴 하다). 주도자의 이름이 밝혀지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오가는 플롯의 특성상 주도자의 이름이 알려지는 순간 전 타임라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것이다. 캣(엘리자베스 데비키 분)이나 닐(로버트 패틴슨 분)의 이름은 알려져도 타임라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인가 하는 의문은 남아 있지만 사실 주도자의 이름이 끝내 비밀인 것은 쓸데없는 미스터리다.

    이와 같이 은 알려주었어도 무방한 정보는 감추고 알려주지 않아도 될 정보는 구구절절 잡설을 푸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마이클 케인이 전달하는 정보는 사실 다른 캐릭터를 통해 전달되어도 무방하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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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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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클 케인에 대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집착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 아닐까 한다). 2시간 반이나 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정보의 홍수로 혼란을 겪는 이유는 이렇게 굳이 전달할 필요가 없거나 다른 방식으로 전달되어도 되는 정보들이 일일이 나열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영화 전체가 서두르는 느낌이 나고, 관객이 받아들이고 소화할 시간을 주지 못한다. 이를 대변하기라도 하듯 우리의 주도자님은 놀란의 집착 상대인 마이클 케인을 만나 폭풍수다를 떨고도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마자 먹지도 못하고 장면에서 퇴장한다.

    이 장면은 아마도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주도자가 후에 안타고니스트인 사토르(케네스 브레너 분)를 만나는 장면에서 변주된다. 주도자는 처음으로 사토르를 만나는 장면에서 저녁식사 초대로 등장하지만 저녁식사는

    한 술도 뜨지 못하고 식사 자리를 벗어난다.의 러닝타임이 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외에도 인버전이라는 개념 때문이기도 하다.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킨다는 개념으로 예고편에서 알려졌지만 영화를 보면 조금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생명체가 인버전되는 순간 그는 시간을 역행해 살아가게 된다(내 입장에서 보면 내가 쓴 글이 한 글자씩 지워지는 개념일테니 조금 빡치기는 하겠다).

    인버전된 인간은 공기 흐름마저 본인 입장에서는 인버전된 상태이므로 숨을 쉬기 위해서는 호흡기를 장착해야만 한다. 영화에서는 이런 인버전된 이와 인버전되지 않은 이들이 부딪히는 장면들이 몇 번 등장하는데 이 장면을 설명하려다 보니 같은 장면을 인버전되지 않은 시각과 인버전된 시각에서 두 번씩 보여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물론 같은 장면이라도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예를 들어 예고편에서 뒤집어졌던 차가 똑바로 서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인버전된 주도자가 차를 타고 가다가 엎어지는 장면이기도 하다) 보는 이의 입장에서는 신기하기도 하고 장면 자체가 현대 CG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시각의 향연이기도 하지만 러닝타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 단점이 생긴다. 일부 장면에서 러닝타임을 낭비하게 되면 다른 장면에서 메꾸어야 하는데, 이 과정을 놀란이 능수능란하게 다룬 것 같지는 않다.

    특히 따듯한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하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놀란이 캐서린을 다루는 장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주도자와 저녁식사를 하며 자신의 사연을 구구절절 늘어놓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캐서린은 주도자가 곧 죽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왜 눈물겨운 인생스토리를 풀어놓는 것일까. 이렇게 감정적으로 개연성이 없는 장면까지 몰입시키려다 보니 음악의 역할이 커지는데 다른 영화 작업으로 이번에는 합류하지 못했다는 한스 짐머가 그리워지는 순간이다.놀란의 이야기는 언제나 정교하고 복잡하지만 몰입감으로 골치아픔을 무마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리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의 경우 아서(조셉 고든-레빗 분)와 임스(톰 하디 분)의 캐릭터는 역할을 바꿔 맡아도 별 문제가 없다. 아리아드네(엘렌 페이지 분) 또한 아서가 대체해도 별 문제가 없는 역할이다.

    극단적으로는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의 트라우마를 아서가 갖고 있다고 해도 서사 진행에 무리가 없다. 하지만 을 보는 이들은 이런 부분에는 관심도 없고 중요하지도 않다. 꿈의 3단계로 들어가 무의식을 파헤치는 것이나 꿈 속의 세계가 내 마음대로 설계된다는 설정이 극도로 흥미롭기 때문이다. 나아가 3단계의 꿈을 굳이 군사 기지로 설정함으로써 스펙타클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마찬가지인데 주도자의 캐릭터성에 개성이 없어서 굳이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연기해야 할 이유가 없다. 이는 배우의 잘못이라기보다는 각본의 잘못에 가깝다. 주도자뿐만 아니라 닐 캐릭터도 개성이 없긴 마찬가지이며 클리셰의 끝판왕은 사토르다.

    케네스 브레너는 에서 이미 러시아인 빌런을 연기한 적이 있는 데다 헐리우드 단골 빌런은 러시아다.

    테러라는 소재를 가져오다 보니 의 기시감마저 주는 데다 빌런이 또 러시아 무기 거래상이라니 인버전이라는 소재가 아까울 지경이다. 가 명작이었던 이유는 안타고니스트인 조커(히스 레저 분)가 순수 악 그 자체라는 신선함이 있었고 프로타고니스트인 배

    트맨(크리스천 베일 분)을 괴롭히는 동시에 슈퍼 히어로로서 성장시키는 존재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토르는 지나치게 평면적이며 빌런을 위한 빌런으로서만 기능한다. 웬만한 마블 영화에서도 이젠 세상을 좌지우지하고 싶어하는 악당은 잘 보이지 않는데...

    가장 아쉬운 캐릭터는 캐서린인데 놀란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여성 캐릭터의 활용이 극화된 인물이다. 무려 190cm의 장신인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남편 사토르에게 약점을 잡혀 폭력으로 휘둘리기만 하는 역할이라는 점이 이미 구시대적인 성역할 발상에서 기인한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점입가경으로 사토르는 직업도 있는 캐서린에게 내가 버는 돈으로 명품을 입고 다닌다고 비난하고(저기요..) 내가 못가지면 아무도 못 가진다는 한국 인터넷 소설스러운 발언마저 일삼는다. 사토르를 평면적인 캐릭터로 만들더라도 캐서린이 보다 입체적이었다면 훨씬 흥미로웠을텐데 캐서린은 마지막까지 감정에 휘둘리는 결정을 내리고 만다. 캐서린은 의 아리아드네, 의 머피(제시카 차스테인 분)보다도 후퇴한 캐릭터다. 이는 캐서린에게 총을 쥐어줬다고 해서 정당화될 수 없으며 마지막까지 스스로를 보호하는 대신 타인에게 신변 보호를 요청한다는 점에서 캐서린이 성장하지 않았다는 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의 강점이자 약점은 세계관을 처음부터 온전히 알려주지 않고 서사가 진행되며 관객과 주도자가 함께 파악해 나간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관객을 영화 내내 누구를 믿어야 할 지 알 수 없고 하나라도 놓칠까봐 깊이 몰입하여 영화를 보게 된다.

    특히 영화의 백미가 되었어야 할 마지막 작전은 작전 설명을 또 서둘러서 하는 데다 순행 시각과 인버전 시각이 극단적으로 교차되며 진행되고 심지어 이 장면 자체가 캣의 작전과 교차된다.

    장면장면이 인버전인지 아닌지 쫓아가기도 버거운데 여기에 캣과 사토르가 합류하니 더더욱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관객은 관람 직후 뭔가 재미있게 본 것 같기는 한데 도통 이해가 안되네...하는 상태가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인버전된 시각을 확인하기 위해 관객은 군인들의 배색을 끊임없이 확인해야 하고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도 인버전을 거듭해 관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가장 스펙타클한 장면임에도 마지막 폭탄 제거 장면이 프리포트의 인버전 전투 장면보다도 여운이 남지 않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심지어 사토르 최후의 변명(?)은 어이없기까지 해 임팩트가 더욱 약하다. 가능하면 CG를 쓰지 않는다는 놀란 감독이 CG를 남발하며 적응하지 못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은 분명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시간 내내 관객이 스크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영화다. 인버전이라는 소재도 신선하고 화려한 볼거리도 많다. 그럼에도 놀란 감독은 이제 관객들을 조금은 배려할 필요가 있다. 어렵게 만들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관객에겐 정보를 듣고 소화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시나리오를 읽으러 들어간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이해가 안 돼서 앞뒤로 돌려가며 읽느라 한번 읽는데 5시간이 걸렸다고 하고, 로버트 패틴슨은 끝내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촬영에 들어갔다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들을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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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코팅팬의 장단점주방 기물 이론

    by 강상욱

    코팅팬에 대한 오해코팅팬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팬일 것이다. 코팅물의 유해성에는 아직도 논란이 많지만 팬에 코팅이 되어 음식물이 달라붙지 않는다는 가장 큰 장점 때문에 가정에서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프로 레벨에서도 분명히 어울리는 요리가 있다.

    일반적으로 코팅팬에 대해서 설명할 때 항상 나오는 말이 열전달률과 보존율이 최악이라고 하는 점이다. 그리고 이 팬으로 요리를 하면 맛이 없다고 한다. 특히 특정 재질의 팬을 강조하는 분등이 이러한 경향이 있는데, 일정 부분 맞는 이야기이도 하지만 오해의 부분도 분명히 있다.

    우선 다른 팬들과 다르게 코팅팬은 자체 강재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구리팬은 당연히 구리가 중심으로, 스테인레스팬은 당연히 스테인레스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코팅팬은 중심 강재가 스테인 재질인 경우도 있고 알루미늄인 경우도 아예 다른 재질인 경우도 있다.

    단지 맨 윗 바닥에 코팅이 깔리면 코팅팬이 되어버린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며 가격에 따라 브랜드에 따라 강재를 달리하여 사용한다.

    코팅팬의 중심 강재가 구리라면 어떨까? ‘어떤 미친놈이 그런 걸 만들어?’라고 할 수 있지만 무려 모비엘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경우는 코팅팬임에도 불구하고 열 보존율과 전달률이 구리팬과 동일하다.하지만 이런 고급 코팅팬을 찾아보기 힘든 이유는 일반적으로 코팅이 벗겨지면 재사용이 힘들고 폐기 처분하는 소모성 용품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장 저렴한 재질이라고 할 수 있는 알루미늄에 코팅팬을 비교로 하여서 이런 오해가 많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열의 보존력을 올리려고 스테인이나 구리 등으로 겹 구조를 시도하면 두께가 두꺼워지고 무게도 동시에 무거워진다. 역설적으로 주 타깃인 일반 주부들이 사용하기에는 좋지 못한 무게가 나오기 때문에 더더욱 찾아보기가 힘든 것이다.참고로 내가 일하는 업장에서 사용하는 코팅팬은 모비엘 라인 2.7t(27mm) 통 5겹 구조로 처음에 나도 보았을 때 ‘아

    니 이런 미친 스펙을 코팅팬으로 사용한다고?’ 하면서 놀랐었다. (참고로 코팅이 벗겨지면 버리지 않고 다시 코팅해서 사용한다) 3년이나 사용했지만 멀쩡한 내구성, 아무리 가열하고 찬물에 급격히 식혀도 비틀리지 않는 견고함과 상당한 열 보유력 등등이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코팅팬의 이미지가 얼마나 단편화 되어있는 것인지 정확히 알려 주었다.

    고급 코팅팬과 다른 팬의 능력 비교 실험스테이크를 구울 때 좋다고 알려진 팬은 무쇠팬과 강철팬이다. 둘 다 열보존력이 좋은 강재이다.

    무쇠 재질의 꼬꼬뜨와 강철(carbon steel)팬과 위에 서술했던 코팅팬에 각각 소고기 안심을 1개씩만 구웠는데 나오는 결과물을 제대로 구분하기 힘들었다. 5겹 구조로 인한 열보존력이 뛰어났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는 인덕션을 사용하여서 추가 열이 올라오는 속도가 빨라서 그럴 수도 있고 1개의 안심만 구워서 그럴 수도 있다.하지만 확실한 것은 코팅팬이 무조건 요리를 하는데 하급 강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코팅팬에 이런 인식이 박힌 것은 팬 자체의 결함이라기 보다는 코팅팬의 소모성과 코팅팬을 원하는 사람들의 성향이 모여서 그렇게 되었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테팔 바닥 3중 코팅팬. 스테인레스 바디

    프랑스 전통 기물인 꼬꼬뜨(무쇠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서 열 보존력이 좋다)

    & 모비엘 구리 코팅팬(돈이 많다면 구매하여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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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코팅팬에 어울리는 요리가정에서 많이 보이는 ‘일반적인 코팅팬’ 은 보통 가격과 무게의 이유로 인하여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열 보존력과 전달력은 구리팬등에 비교하면 좋지 못하다. 그럼 이런 특성을 가진 ‘일반적인 코팅팬’에 어울리는 요리는 무엇일까?크게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잘 달라붙는 요리, 두번째는 섬세하여 조금만 건들면 부서지면서 굽는 정도의 스트라이크 존이 매우 좁은 요리이다.이러한 특성이 부합되는 가장 큰 요리는 달걀 요리이다. 달걀은 열을 가열하는 정도에 따라 굳기가 정해지며 특히 흰자의 달라붙음은 말도 못 하게 심하다.코팅팬의 열 전달력이 느리다는 점은 오믈렛을 제외한 달걀 요리가 약불에서 서서히 조리가 시작된다는 점과 좀 더 천천히 요리가 되어 스크라이크 존을 넘지 않게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 큰 단점이 아니다. 보존율이 낮은 것도 역시 단점이 아니다. 비교적 큰 열기가 필요한 오믈렛 조차도 스테이크 같은 요리처럼 많은 열기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하다.달걀 프라이, 스크램블 등이 달라붙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로 엄청난 장점이다. 달걀이 달라붙어서 강제로 뒤집게 등으로 때 내다가 노른자가 다 터지는 섬세한 특성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달걀프라이를 뒤집는 팬이 가벼워서 스냅만으로 뒤집을 수 있다는 점도 요리를 만드는 속도 상승의 이점이 크다. 무쇠팬으로 달걀 프라이를 한다면 무거운 팬 때

    문에 스냅으로 뒤집기가 힘들어 뒤집게가 강요되며 그만큼 조리 속도가 떨어질 것이다. 스크램블을 한다면 코팅팬으로는 그냥 접시 위에 재빨리 올리면 되지만 무쇠팬 위에서 주걱으로 계란을 푸는 동안 여분의 계란이 오버쿡 될 것이다.

    분명히 스테인레스 팬이나 무쇠팬 등에서도 달걀 프라이를 붙지 않고 할 수’는’ 있다. 많은 전 세계 유튜버들이 자랑하면서 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3시간 정도의 한정된 시간 안에 200 인분 이상의 달걀 요리를 맞춰내야 하는 호텔 조식에서는 굳이 예열을 제대로 안 하면 달라붙는 팬을 이용하며 ‘난 스테인레스로 달걀프라이 할 수 있어’ 하면서 정신 승리하면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 한 번이라도 예열이 충분히 안된 팬을 사용한 순간 달걀은 바닥에 달라붙고 지옥을 맛보게 된다. 한 순간의 실수로는 너무 가혹하다. 설상가상으로 non oil의 흰자 오믈렛 주문이 들어온다면? 스테인레스팬에 오일 없이 흰자 오믈렛이라니 정말 상상도 하기 싫다. 위에 메뉴는 과장이 아니라 적어도 호텔에서는 하루에 한 번 이상 들어오는 달걀 주문이다.

    달걀 말고는 어떤 음식이 어울릴까? 생선중에 섬세하여 조금만 잘못 만지면 부서지는 금태 등의 생선도 어울린다. 익히는데 큰 열이 필요하지 않고 잘못 뒤집으면 다 깨져버린다. 관자처럼 기름을 사용하면 시어링 색이 잘 안 나고 속이 금

    방 익어버리는 식재료도 코팅팬이 어울린다. 코팅팬에서 기름을 넣지 않고 가열한 다음 관자를 잠시만 시어링 해주면 멋진 골든 브라운 칼라가 나고 속은 촉촉한 관자가 완성된다.

    코팅팬을 사용하면 좋은 사람만일 가정에서 코팅팬을 사용한다면 두툼한 스테이크를 제외한 어떤 음식에 사용해도 큰 결과물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스테이크 조차 위의 예에서 보았듯이 보존력이 좋은 두꺼운 코팅팬을 사용하면 1인분 분량은 충분한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다. 특히 고급 구리팬이나 스텐펜은 진짜 주부가 쓰기에 너무 불편하다. 음식이 조금 더 맛있어지면 뭐하나. 무게 때문에 손목 다 나가고 음식 붙어 스트레스만 더 받는데. 음식 하는 것 자체를 엄청나게 즐겨서 좋은 팬을 사용하는데 희열을 느끼거나 프로 레벨로 음식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 아닌 이상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코팅팬은 가정에서 요리에 스트레스를 받기 싫은 주부에게 강력 추천한다. 음식은 달라붙지 않으며 청소도 편하다. 음식 결과물이 최상은 아니지만 맛나게 나온다. 만일 기존 코팅 팬의 결과물이 마음에 안든다면 우선 고급 코팅팬을 사보는 것도 추천한다. 코팅팬에 대한 오해가 사라질 것이다. 전문적으로 요리를 하는 요리사에게도 만드는 요리 종류에 따라 반드시 필요하다. 팬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실력 없는 요리사가 쓰는 팬이 아니다.

    코팅팬의 단점그러면 중심강재가 좋은 코팅팬은 단점하나 없는 최고의 팬일까?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 코팅팬의 유해물질로 논란이 되는 과불화합물(PFCs)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된 물질로 우리에게는 ‘테플론’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물질들이 아직도 유해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한 이유 하나로 불편함을 감수하고 스테인레스나 구리팬을 사용하는 주부도 있다.그리고 코팅의 벗겨짐 현상도 문제이다. 열이나 염분 때문에 벗겨진다고 알려져있다. 열보다는 염분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는 하는데 막상 고열로 팬을 가열하다보면 열때문에 코팅이 극적으로 벗겨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잼 등이나 설탕등 100도가 훨

    씬 넘는 음식을 하거나 스테이크등을 만들다 보면 이러한 현상을 가끔씩 마주칠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이 음식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을수가 없다. 그리고 팬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실상 코팅이 벗겨지면 쓰레기와 다름없는 물건인지라 몇달 사용하다보면 폐기를 해야한다. 이러한 점은 코팅팬의 분명한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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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팅팬으로 구운 등심. 냉장고 속에서 바로 꺼낸 차가운 상태의 등심을 동시에 3장을 구웠음에도 불구하고 코팅팬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시어링 상태를 보여준다.

    연기가 날 정도로 가열하여 사용한 코팅팬의 벗겨짐 현상

    달걀후라이는 흰자가 붙는성질에 의하여 코팅팬에 가장 어울리는 요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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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최근에 이 책을 세 번째로 읽었어요. 어릴 때는 이야기의 참신함, 반전이 중요했죠. 기발해야 소설다운 소설이라 여겼어요. 나이를 먹으면서 인물의 개연성에 초점을 맞추게 돼요. 이건 진짜다. 소설일 수가 없다. 분명 존재하는 인물이다. 손에 잡힐 듯 생생하고, 선과 악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입체적 인물에 매료되더군요. '자기 앞의 생'은 어찌 그리 지독할까요? 읽는 내내 가라앉아요. 우울함과는 달라요. 함부로 우울할 수 없는 어떤 선을 이미 넘긴 느낌이랄까요? 시종일관 그래서 담담해요. 창녀, 고아, 성전환 수술을 한 권투 선수, 이주 노동자들의 이야기예요. 멸시와 조롱의 대상인 인물들이 책 속에서 만큼은 주인공이죠. 주인공이기만 해요. 참 보잘것없고, 처절한 삶이니까요. 그 안을 관통

    하는 작가의 거리. 이 작가는 거의 신이구나. 이 소설이 위대하다고 느낀 건 그 '거리감'이었어요. 구질구질한 밑바닥을 그리기로 해놓고, 자신은 쏙 빠져요. 남의 일이라고 참 무심히 써 내려가기만 해요. 너무도 아프고, 슬픈 이야기여서 쓰기로 해놓고는, 내내 그렇게 건조할 수가 없어요. 일본 작가들에게서도 많이 보이는 거리감이죠. 함부로 흥분하고, 몰입하지 않는 태도. 일본 작가들에 대한 제 평가는 박한 편이에요. 일본 작가들은 몰입도 가능하지만 자제하는 걸까요? 몰입이나 감정의 분출에 장애가 있는 걸까요? 이런 의심이 들어서요. 감정 표현이 천박하다고 생각하는 일본의 전통이 그대로 흡수된 작가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먼저 흥분하고, 이래도 안 울어? 북 치고 장구

    치는 작가들보다야 훨씬 보기 편하긴 하죠. 에밀 아자르는 습기 가득한 곰팡내의 기구함을 딱 1미터 밖에서 지켜보도록 독자들을 밀어내요. 어쩌면 가장 정확한 거리를 지정해 준 걸 수도 있죠. 모모는 창녀에게서 태어난 아이예요. 열 살일 거라고 짐작만 할 뿐이죠. 정확한 나이는 몰라요. 로자 아주머니가 모모를 거두죠. 매달 보내주던 생활비가 끊기지만 모모를 내쫓지 않아요. 이미 가족이니까요. 늙고, 병든 로자 아주머니에게 모모는 든든한 아들이기도 했으니까요. 모모가 자신의 아들이라고 찾아온 남자에게 그래서 거짓말을 하죠. 이 장면은 딱 여기까지만 말씀드릴게요.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라서요. 자신의 아이를 찾는 친부. 아이를 돌려주고 싶지 않

    은 , 자신의 친아빠일 수도 있는 사람을 생전 처음 보는 모모의 시각이 너무도 치열하게, 또 치열하지 않게 그려져요. 그 극단적인 온도차가 한 장면에 다 있어요. 명장면 중의 명장면이죠. 에밀 아자르는 로맹 가리죠. 한 사람, 두 개의 이름. 로맹 가리는 '하늘의 뿌리'로 프랑스 최고의 문학상 '콩쿠르 상'을 수상해요.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다시 콩쿠르상을 받게 되죠. 그가 죽고 나서야 콩쿠르상 수상작 '자기 앞의 생'의 에밀 아자르가 로맹 가리임이 세상에 알려지죠. 콩쿠르 상은 한 작가가 두 번 받을 수 없는 상이었죠.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로맹 가리(에밀 아자르)만 두 번을 받았어요. 왜 노벨 문학상을 못 받았을까요? 세상의 권위가 늘 정확한 척도는 아니니까요. 그는 왜 자

    신을 숨겼을까요? 세상을 조롱하고 싶었던 걸까요? 과거의 자신을 끊고, 정말로 새로운 작가로 태어나고 싶었던 걸까요? 그는 예순여섯 나이에 권총 자살로 삶을 마감해요. 천재적인 작가는 평범한 삶이 더 힘든 걸까요? 죽음이 두렵지 않은 걸까요? 참고로 그의 단편집 '새들은 페루에서 죽다'도 강력 추천합니다. 오히려 같은 제목의 소설보다 다른 작품들이 더 강렬하더군요. 가끔은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밀도가 높아요. 저에게 동급의 작가들이 몇 명 있어요. 어니스트 헤밍웨이, 알베르 카뮈, 마거릿 미첼, 서머싯 몸. 끝장을 보는 작가들. 그중에서도 '자기 앞의 생'이 더 와 닿는 건, 모든 슬픔을 섭취한 후에 조금씩 토해내는 체화의 완결성 때문인 것 같아요. 평생 두고두고 읽으려고요.

    인생 소설이 인생 소설이 있으신가요? 있으신가요? 저는 저는 '자기 앞의 생''자기 앞의 생'이런 좋은 책을 만났으니 이런 좋은 책을 만났으니 이번 생은 감사하렵니다 이번 생은 감사하렵니다

    by 박민우

    '자기

    앞의

    생'은

    어찌

    그리

    지독

    할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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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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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늘 신경 쓰이는 인덕션, 가스레인지 등에는 늘 넘치고 튄 음식물들이 눌어붙어 외관상뿐만 아니라 위생상으로도 좋지 못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이럴 때는 마법의 가루로 불리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해보세요.가스레인지 위에 베이킹소다를 충분히 뿌려주고 분무기를 이용해 곳곳에 물을 뿌리고 약 20분 정도 불려주면 찌든 때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 :D

    안녕하세요.늘 각종 음식물과 습기가가득한 주방은 집 안에서

    청소가 가장 중요한 공간이죠!

    지저분한 주방에는 곰팡이, 식중독, 악취 등이

    더 쉽게 생길 수 있으니각별한 위생관리가 필수입니다.

    오늘은 주방을건강하게 만들어줄 청소 꿀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D

    주방 청소로 주방 청소로

    홈라밸 지키자홈라밸 지키자

    생각보다 청소가 시급한 주방 후드의 기름 때에는 1g당 세균이약 38억 마리나 검출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먼저 할 수 있는 것은 후드망 청소인데요. 후드의 망을 분리한 후 마찬가지로베이킹소다와 물에 충분히 불린 후 솔로 닦아주면 장말 말끔해진답니다~

    전자레인지 내부를 락스를 이용해 청소하면 독성 성분이 나와 음식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니, 화학약품은 꼭 피해주세요!식초를 뜨거운 물에 타서 약 5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려주시면 냄새를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2~3분 후 바로 행주로 내부를 닦아주시면 좋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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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email protected]

  • 26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곽신아

    브리즈번 한인라디오 진행자[email protected]

    내면의 아름다움을 인터뷰를 통해 나누는

    비전매거진을 통해 둘째, 넷째주 격주로 소개되는 인터뷰칼럼 뷰티인사이드에 주변에 따뜻한 이들을 제보해주세요,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퀸즐랜드주를 따뜻하게 만듭니다. 제보 문의 [email protected]

    곽신아의 뷰티 인사이드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우리땅 ‘독도’가 새겨진 타즈마니아의 Street 이름 ‘DOKDO RISE’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336호이자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이기도 한 독도가 자랑스럽게 새겨진 타즈매니아 Honey Wood 에 위치한 길 ‘DOKDO RISE’가 곧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일본 총영사관의 항의로 현재 호주 정부에서 도로 명칭 변경 요청문을 받은 외로운 길 ‘DOKDO RISE’ 에 관한 스토리를 이번주 뷰티인사이드를 통해 소개한다.

    타즈마니아의 Street 이름 ‘DOKDO RISE’ 그리고 독도 공원은,일본과의 외교적 관계에 있어서 끊임없는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외로운 섬 독도를 지키기 위해 대양주 타즈마니아에서 10년째 독도운동을 펼치고 있는 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회는 고동식 회장을 중심으로 뜻을 모아 타즈마니아 지방의회에

    정식 절차를 거쳐 ‘DOKDO RISE’라는 공식 길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타즈마니아에 현존해 있는 38명의 가평전투 참전용사들의 뜻이 후손들에게 기억될수있도록 태즈마이니아 한인회 및 한인봉사연합회와 함께 독도공원을 조성하고 올해 1월, 기념비 및 표지석을 세웠으며 음력 설 행사, 독도 음악회 등 세 번째 행사가 진

    행되었다. 고동식 회장은 독도공원 표지석에는 대한민국 전도와 함께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독도’ 동해, 울릉도, 독도 지명을 한글과 영어로 표기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호주 국민에게 알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에서도 슬픈 현실, 그 이름 독도법적인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등록된 명칭 ‘DOKDO RISE’가 변경되어야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수많은 물음표가 난무하고 있다고 한다. 진행 과정중에 문제가 없었을 뿐더러 현재 2년 이상 이 도로에 살고있는 지역 주민들이 모든 공적 기록을 변경해야하는 불편함 또한 감수하고 왜 도로

    명칭을 변경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의 이메일에 다문화 국가인 호주에 정치적인 분쟁을 야기할수 있다는 일본 총영사관의 항의가 시발점이되어 일어난 일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Japanese Garden, Chinese Town... Why not Dokdo?현재 다문화 국가에 살면서 많은 도시에는 일본풍 보타닉 가든 혹은 차이나 타운이 조성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 이름에서도 다문화 성향을 띄는 이름들이 종종 보이곤 한다. 더불어 사는 다문화에 한국의 문화를 전하는 의미로 새겨진 ‘독도’가 호주 에 단순히 이름만으로 부정적 영향력이 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고국을 그리워 하는 누군가에게는 위로의 의미가 될 수있는 ‘DOKDO RISE’가 개인의 단체의 사익때문에 다문화 국가인 호주의 한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을수없다는 슬픔을 느꼈다고 한다.대한민국 외교부는 독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으며 독도는 외교 교섭이나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될수없다’고 명시했다. 이는 타즈마니아의 도로명칭인 ‘독도’ 또한 어떠한 분쟁이나 외교 교섭, 그리고 사법적 해결의 대상이 될수없다는 문맥적 의미를 담고있지는 않은지, 우리땅 독도가 매번 논란이 되는 슬픈 명사가 되지않길, 바래본다.

    브리즈번 한인라디오 메인 진행자

    - 퀸즐랜드 주립대학교 졸업 Bachelor of Communication Major in Public Relations

    - 2014-(현) 브리즈번 국영 라디오 방송국 4EB 한인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

    - (현) 호주 공영방송 SBS 한국어 라디오 프로그램 K-엔터테인먼트 코너 진행

    - 2019-(현) 아리랑 라디오 'Korean Now' 호주 특파원

    - 2018-(현) 골드코스트 한인회 사무총장- 2018 브리즈번시 위촉 국제학생대사 한국대표

    - 2017-2019 연합뉴스 호주 브리즈번 명예기자

    - 행사 MC- 한국 문화원 주최 K pop 콘서트, 퀸즐랜드 한인의 날, 다수 음악회 진행

    과일 주스, 몸에 해롭다?

    설탕 음료 매일 마시면 심혈관 위험 높아진다요새 마트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과일농축주스를 아침 대용으로 즐기는 사람이 많다. 몸에 좋은 과일이나 채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간편함과 더불어 새콤달콤한 맛까지 훌륭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매일 한 잔 이상의 설탕이 첨가된 과일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42% 더 높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평균 나이 52세인 여성이면서 당뇨·심혈관 질환을 진단받지 않은 10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과즙 100%' 주스에는 정말 과즙만 있을까?그렇다면 '과즙 100%' 문구가 적힌 주스는 설탕에서 자유로울까? 보통 시중에 판매되

    는 과일 주스는 '착즙주스'와 '농축환원주스'로 나눌 수 있다. 착즙 주스는 말 그대로 과일에서 짜낸 즙만으로 만든 주스를 말하고,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는 주스는 보통 '농축환원주스'다. 이는 과즙에 열을 가해 걸쭉한 '농축액'으로 만든 다음 정제수에 희석하여 식품첨가물을 더해 만든 주스를 의미한다. 즉, 대부분의 '과즙 100%' 주스는 과일을 짜내 만든 것이 아니라, 과즙에 물을 섞어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어떻게 '과즙 100%'라고 표기할 수 있는 걸까?

    착즙주스는 건강에 괜찮을까?집에서 착즙해서 먹거나 시중에 '착즙주스'라고 적힌 주스는 건강에 좀 더 괜찮을까? 착즙주스는 인공첨가물 없이 채소나 과일을 착즙해 그 영양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인 만큼 미용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주스로 떠올랐다. 실제로 국내 한 대학 연구에

    따르면 과일 그대로 즙을 낸 원액 주스는 시판용 과일 음료보다 최대 3배까지 많은 영양소를 함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디톡스 주스'라는 이름으로 해독주스 열풍이 일면서 다이어트는 물론 비타민 파괴가 적어 고농도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착즙주스를 많이 마시는 것도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영양물질이 과도하게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일을 착즙하면 영양분 흡수가 빨라져서 혈중 당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단기간 섭취는 괜찮지만, 장기간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에 이상을 일으켜 당뇨 발병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고도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들은 착즙주스를 섭취하는 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과일은 많이 먹어도 될까? 대부분의 전문가는 주스보다는 생과일로 먹는 것이 과일을 더 건강하게 먹는 법이라고 조언하는데, 그렇다면 생과일은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 과일에는 비타민 A · C, 엽산, 섬유소, 미네랄, 항산화제 등 영양소가 풍부해 특별한 질병이 없는 경우 하루 열량 내에서 과일을 섭취한다면 크게 문제 될 건 없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1인 1회 과일 섭취량은 50kcal로, 참외 2/3개, 사과 1/2개, 포도 1/4송이, 복숭아 1/2개 정도가 적정량이라고 알려졌다. 이 양을 하루 1~2회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만약 하루에 먹은 과일 섭취량이 이보다 많다면 그만큼의 식사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과일은 공복 상태, 즉 식사 후보다 식사 전에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전에 과일을 먹으면 포만감이 생기면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건강을 생각하면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보다 비타민과 무기질은 물론 항산화 영양소가 함유된 '과일'이 들어간 과일음료를 마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특히 '과즙 100%' 문구라도 붙어있으면 더욱더 과일 음료를 선택하게 된다. 과일주스는 정말 탄산음료 대신 먹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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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퇴근길, 마트와 편의점 앞을 퇴근길, 마트와 편의점 앞을 서성이던 나날들 서성이던 나날들

    바삭바삭, 아작아작 소리 나게 과자를 먹다 보면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어느새 해소되는 듯했다. 달콤하고 감질맛 나는 과자는 배가 고프지 않을 때나 고플 때나 나의 일상과 매일 함께했었다. 아주 어릴 적에는 입이 굉장히 짧았다. 먹고 싶은 양만큼만 먹고 숟가락을 내려놓았는데 이러한 습관도 호르몬이 왕성한 청소년기를 맞이하여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편식하는 것과 스트레스 해소의 돌파구로 군것질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반적인 식사는 맛이 없던 반면에 과자는 달콤하고 맛있었다. 내 기억에 군것질을 하지 않은 날들이 거의 없었을 만큼 매일 슈퍼에 가서 과자를 사서 식사대용으로 또는 휴식하면서 끊임없이 먹어댔다. 하지만 이랬던 내가 이 중독을 끊어 내야겠다고 느낀 것은 30대 문턱에서 정말 몸 건강에 대한 적신호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잘못된 식습관으로 얻게 된 것은 충치와 역류성 식도염, 몸무게 증가뿐만이 아니었다. 일상생활에서의 정신적인 우울감까

    지 가져왔다. 나는 얕은 단계의 간헐적 폭식, 식이 장애를 겪었다고 생각한다. 먹지 않으면 불안했고 먹으면 컨트롤할 수 없게 먹었고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면 괜찮았지만 혼자 있으면 어느새 또 먹고 있었다.나는 흡연자, 알코올 중독자와 마찬가지로 군것질에 중독된 사람들 또한 그에 준하는 중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만큼 심각성을 재기하지 않으니 또 먹는 것에 후한 우리나라이다 보니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누군가는 그게 뭐 그렇게 어렵다고 말할 수 있지만 한번 중독된 것에 있어서 한 번에 끊기는 정말 어렵다. 나 또한 성인이 된 후에 몇 번이나 끊으려고 시도했고 다시 재발하였으며 이번 도전에는 꽤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대인이라면 다양한 스트레서 벗어나고자 각자 자기만의 중독된 것들이 있을 것이다. 이 중독은 비단 중독된 것 자체 때문이라기 보단 인간은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어디선가에서는 안정감을 얻어야 하니 스트레스와 불안을 주는 요소들로부

    터 벗어나기 위한 돌파구로서 작용한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내가 시도한 방법들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1. 요리해 먹는다요리하는 중에는 뇌가 음식이라는 자각을 해서인지 먹는 것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 빵을 먹더라도 직접 만들어보자 설탕과 버터를 얼마나 넣어야 되는지 알게 된다면 정말 깜짝 놀랄 것이다. 조금씩 재료를 대체해가며 안 좋은 성분을 줄이고 요리하는 순간을 즐겨보자. 나 같은 경우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했는데 바나나+우유+아몬드+시나몬가루+바닐라 오일+얼음을 같이 갈아서 먹는데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이 나고 만족감은 비슷하여 아이스크림을 끊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2. 대체해 먹는다한 번에 아예 먹지 말아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 경험상 안 먹으면 나중에 폭식할 경우가 크다.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을 정해 놓자. 예를 들면 과자를 안 먹는 대신 강냉이는 먹는다던가 하면 군것질이라 할지라도 몸에 안 좋은 성분이 더 적고 과자만큼 중독적이지 않다.

    3. 일반식과 절제된 식단을 병행한다

    일주일에 2-3일 정도는 점심으로 닭가슴살과 현미밥, 두부, 두유 등 비교적 가벼운 다이어트식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먹는다. 처음부터 가미가 되지 않은 것들을 먹으면 쉽게 질리니 시중에 나와있는 조금 자극적인 것을 먹더라도 이렇게 시도하면 미각이 예민해져서 달고 매운 것을 더 잘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질리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 기준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중간중간 먹어주어야 한다.

    4. 식사는 함께 즐기며 천천히 먹는다

    혼자 먹으면 끼니를 때운다나 먹어치운다는 느낌으로 먹을 때가 많다. 대화할 수 있는 상대와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천천히 먹다 보면 이전보다 느린 속도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꼭꼭 씹어 음식을 음미하자. 명상법 중에 포도알 명상이라고 포도 한 알을 꼭꼭 씹어 먹어 느끼는 명상이 있는데 식사를 할 때도 밥 하나하나를 느끼면 먹어보어 보자. 항상 이렇게 먹을 수는 없겠지만 그냥 씹어 삼키던 이전과 다른 체험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군것질이 있을 경우에는 약속에 가서 먹자. 혼자 먹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 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박혀서 절제할 수 있게 된다.

    5. 일기를 쓰자식습관에 형성에 일기라고 말

    하면 식단일기를 생각할지 몰라도. 내가 말하는 일기는 일상과 감정에 관한 일기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보통 나를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들에서 스트레스를 받아먹는 걸로 해소할 때가 많았다. 일기에 내 일상과 내 감정을 써 내려가면서 조금은 마음을 컨트롤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6. 강도 높은 운동을 하자딱히 마음에 집중할 곳이 없으면 쉽게 접근하는 것이 음식인 것 같다. 몸에 피로를 주는 운동을 하다 보면 관심이 운동에 집중되고 끝나고 난 후에는 땀 흘리는 기쁨을 느끼게 되어 배가 고파도 이전처럼 컨트롤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미치지는 않는다. 처음 시작하는 혼자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니 다 함께 하는 그룹 PT나 스피닝 등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운동이 있다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무에타이를 했었는데 혼자 하는 운동보다 재미있고 강도가 높아서 운동 후에 스트레스와 함께 군것질에 대한 생각을 잊을 수 있었다.

    군것질을 안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더 이상 밤마다 속이 더부룩해 불편한 몸과 죄책감과 우울감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 재료 본연에 대한 맛을 이전보다 예민하게 느끼고 약간의 공복감 후에 먹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끼게 되었다.지금 이 순간에도 군것질을 사러 마트와 편의점으로 향하는 당신에게 충동은 한 번에 제어할 수 없다. 왜냐면 참아온 욕망은 한순간에 폭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더 나은 과정으로 나아갈 것이다.

    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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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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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금

    소득 지원금 계속 지급

    JobKeeper

    Coronavirus Supplement

    2021년 3월 28일

    2020년 12월 31일

    호주 정부가 JobKeeper를 2021년 3월 28일까지 연장합니다. 또 소득 지원금 수급자에 대한 일시적인 추가 지원금인 Coronavirus Supplement를 2020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데, 소득 지원금은 그 후에도 계속 지급됩니다.

    JobKeeper 와 일시적인 Coronavirus Supplement의 지급액과 수급 자격 요건에 일부 변경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도움이 가장 필요한 사업체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이들 변경이 귀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한 정보는 Australia.gov.au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재정 지원을 연장합니다.

    Australia.gov.au 를 방문하십시오캔버라, 호주 정부 승인

  • 30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2020년 호주식풋볼리그(AFL) 그랜드 파이널은 10월 24일(토) 일명 ‘더 가바(The Gabba)’로 불리는 브리즈번 크리켓그라운드(BCG)에서 열린다.

    코로나 사태 전염병 때문에 사상 최초로 AFL 그랜드 파이널이 멜번크리켓경기장(MCG)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 열리게 됐다.

    울룽가바에 위치한 BCG는 울릉가바 스타디움(Woolloongabba stadium)이지만 약칭인 가바로 줄여 부른다. 경기장 수용 능력이 약 4만2천석으로 그랜드 파이널 티켓 판매 수익은 약 1200만 달러로 추산된다.

    AFL 위원회는 1일 멜번 대신 브리즈번으로 경기장 변경을 수용했고 2일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퀸즐랜드 주정부 외 남호주와 서호주 주정부들도 그랜드 파이널 경기 유치를 경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FL 그랜드파이널

    브리즈번에서 열린다

    10월 24일 일명 ‘가바’ BCG(브리즈번크리켓그라운드) 낙점

    차이나타 운

    골드코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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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광고문의 0422 258 092, 0432 008 985 [email protected]

    코로나로 사상 첫 멜번 외 지역서 개최

    AFL의 길론 맥클라클란(Gillon McLachlan) CEO는 1일 “그랜드 파이널 멜번 외 도시 개최와 관련해 빅토리아 주정부와 합의 등 아직 여러 이슈가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AFL 그랜드 파이널은 호주 구기 종목 중 가장 많은 관중과 시청자가 몰리는 빅 이벤트로서 AFL의 본고장인 멜번에서 매년 열렸다.

    그러나 코로나19 2차 감염 확산으로 멜번광역시가 4단계 록다운에 들어가면서 여러 시즌 경기들이 빅토리아주가 아닌 다른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AFL 그랜드파이널

    브리즈번에서 열린다

    10월 24일 일명 ‘가바’ BCG(브리즈번크리켓그라운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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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 visionweekly.com.au FRI, 4th SEP 890

    강현우 대표변호사

    H & H [email protected]

    H & H Lawyers 법률 칼럼

    면책공고: 본 말럼에 게시되는 내용은 법률 자문이 아닌 일반적인 법률 정보로서, 필자는 칼럼의 내용에 관하여 어떠한 법적 책임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각 칼럼은 작성 당시 시행되고 있는 법령에 기반하여 작성된 것입니다. 정확한 법률상담을 위해서는 반드시 변호사와 직접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H & H Lawyers Email: [email protected], Phone. +61 2 9233 1411

    No Win No fee Costs agreement 착수금 없는 수임 계약의 함정

    많은 변호사들이 소위 ‘No win, No fee’ 라는 문구로 의뢰인의 시선을 끌어 수임 계약을 따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말 그대로 사건이 성공적으로 승소하거나 합의를 보게 되면 그때 수임료를 받겠다는 것으로, 착수금 없이 성공 보수만 지급받겠다는 뜻입니다.

    즉, 패소할 경우 비용청구 하지 않겠다는 것이니 변호사가 패소할 위험을 부담하는 형태의 수임 계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약은 형사 사건이나 가사 사건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대체로 ‘합의’가 가능하고 상대측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 사건에서 No Win No fee 형태의 수임 계약을 체결합니다. 특히 교통사고 관련 사건을 주로 다루는 법률 사무소들이 이러한 수임 계약 형태를 많이들 내겁니다. No win No fee는 당장 재정 상황이 여의치 않는 사람들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변호사를 고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대 경비(經費, ex-pense)는 이 때의 ‘변호사 비용’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부대 경비란 변호사가 사건과 관련하여 지출한 비용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법원 인지세, 배리스터 비용, 전문가 소견서 비용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No win No fee 계약이라고 할 때, 이러한 경비가 포함되는지 아닌지를 명확하게 수임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

    또 주의해야 할 점은, 변호사가 자신의 시간에 대한 비용은 부담하지만, 상대측의 변호사 비용에 대한 위험 부담은 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만약 패소할 경우 상대측의 변호사 비용을 본인이 내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No win No fee로 수임 계약을 했다고 하여 상대측 변호사 비용까지 면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정확히 설명을 받지 않아, 패소할 경우 자신은 한 푼도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오인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No win No fee의 경우, 수임 계약서에는 다음 조항들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1. 어떤 경우를 ‘사건의 성공(win)’으로 볼 것인가?

    - 중간에 소를 취하하는 경우, 일부만 승소하는 경우, 중재나 조정 등으로 합의하는 경우 등

    2. 사건의 성공 여부를 떠나 지출해야 할 부대 경비에는 무엇이 있는가?

    3. Uplift fe (할증액)가 있는가? 있다면 얼마인가?

    - 여기서 Uplift fee란 승소했을 경우 일반적인 수임료보다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합니다. 아무래도 변호사가 위험 부담을 했기에 소요된 시간에 대해 일반적인 금액보다 추가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일반 수임료보다 25% 이상 가중할 수 없고, 변호사가 정확하게 얼마 정도를 추가 비용으로 청구할지 계약서에 명시해야 합니다.

    4. 수임 계약서는 전문(全文)으로 작성되어야 하며 의뢰인이 서명해야 함

    5. 수임 계약을 하기 전에 다른 변호사로부

    터 자문을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해야 함6. 5일 안에 수임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해야 함

    교통사고 같은 상해 관련 사건의 경우 법적으로 ‘50/50 룰’이 적용됩니다. 50/50 룰이란, 상해 사건의 수임료는, 합의금에서 모든 경비를 제한 금액 중 50% 이상을 청구하지 못한다는 규칙입니다. 예를 들어, 합의금을 $50,000 받았을 경우, 여기서 메디케어 비용 $1,000, 센터링크 비용 $6,000 에 전문가 소견서 및 기타 비용 $9,000이 들었다면 변호사가 청구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7,000이 됩니다. ($50,000 - $1,000 - $6,000 - $9,000) / 2 = $17,000

    그런데 변호사 중, 이러한 경비를 먼저 제하지 않은 채 50/50 룰을 적용한다고 하면서 총 합의금의 50%를 청구하고 경비는 경비대로 따로 받아가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법입니다. No Win No fee에서 유의하셔야 할 또다른 부분은, 만약 중간에 변호사를 바꾼다면 그 때에는 이전 변호사가 그동안 발생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No Win No fee 수임계약을 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사항에 대해 정리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수임계약서를 정확히 읽고 이해해야 합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변호사에게 물어보고 설명을 들어

    야 합니다.2. 5일 동안 계약 조건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무언가 불확실한 부분이 있다면 다른 변호사로부터 조언을 구하기 바랍니다.

    3. No Win No fee 및 그 조건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 이해가 안된다면 이 역시 다른 변호사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4. 수임료 외에 부대 경비 항목에는 무엇이 있으며 얼마 정도 소요될 것인지, 변호사가 Uplift fee를 청구할 것인지 여부 및 그 금액은 얼마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부대 비용 및 Uplift fee로 인해, 승소하더라도 결론적으로 수중에 남는 금액은 얼마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5. 총 예상 수임료가 얼마 정도일지 확인해야 합니다. No Win No fee 라고 하여도 변호사는 본인이 소요한 시간을 합리적으로 계산하고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6. 상해 재판의 경우 50/50룰이 적용된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7. No Win No fee 라도 패소할 경우 상대측 변호사 비용은 내게 될 수 있으며, 중간에 변호사를 바꿀 경우 그 때까지 변호사가 쓴 시간에 대해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No Win No Fee라고 하여 섣불리 계약을 맺지 말고, 이러한 형태의 수임 계약이나 그 조건이 정확히 이해되지 않는다면 변호사 협회나 다른 변호사의 조언을 받길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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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 진료 예약원격 진료 예약은 전화 혹은 화상 통화를 통해 진료를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집을 떠나지 않고 의사에게 전화하여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전화 혹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귀하와 의료 제공자는 귀하의 필요에 따라 사용할 최상의 시스템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의사, 간호사 및 정신 건강 전문인들이 원격 예약 진료를 할 수 있습니다. 메디케어 카드가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원격 진료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의사는 또한 원격 진료 상담을 통해 처방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원격 진료 도중에 의사가 처방전을 제공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의사는 귀하에게 용지 처방전을 제공하거나 원격 진료 후에 귀하가 선호하는 약국에 디지털 처방전 사본을 발송할 수 있습니다.

    약품의 자택 배달귀하는 의약품을 자택으로 배달 받을 수 있습니다. 귀하가 격리 중에 있거나 심각한 질환에 좀더 취약하거나 가정에 머물길 선호할 경우 자택 배달이 좋은 옵션이 될 것입니다.선호하는 약국에 전화하거나 약국의 웹사이트를 확인하여 자택 배달을 제공하는지 여부와 해당 의약품을 구비하고 있는 지를 알아봅니다. 온라인 주문 혹은 전화 주문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용지 처방전이 있을 경우, 약국에서 약품을 배달하기 전에 처방전을 우편으로 보내거나 누군가를 시켜 약국으로 가져가도록 하여야 합니다.의사가 처방전의 디지털 사본을 발송한 경우, 약국은 약품을 처방전에 있는 주소로 발송할 것입니다.

    COVIDSafe 앱 업데이트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생활양식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들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 대유행병은 앞으로 여러 달 동안 지속될 것이므로 우리는 신체적 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도 돌보아야 할 것입니다.전화나 인터넷으로 친구, 가족 및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연결을 유지하십시오.스트레스를 받거나 슬프거나 피곤하거나 걱정이 되거나 혹은 화가 날 경우, 이는 정상이며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COVID-19 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공식 출처를 통해 지속적인 정보를 얻는 것은 중요합니다. 웹사이트 health.gov.au를 방문하거나 코로나바이러스 헬프라인 1800 020 080번에 전화하거나 통번역서비스 131 450번으로 전화하십시오.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진료 예약 안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시기에 정기 진료를 받는 것은 중요하며 특히 만성 질환 혹은 기저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의료 제공자의 진단을 받는 것은 여전히 안전합니다. 예약 진료를 받으러 갈 때에는 귀하에게 제공된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이는 마스크 착용 (의료 제공자가 제공할 수 있음) 및 도착 후 분리된 구역을 통하여 들어갈 때의 손 소독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COVID-19 증세가 있을 경우 예약을 할 때 의료 제공자에게 알려주십시오. 또한 이들에게 귀하의 최근의 여행에 대해서 혹은 COVID-19에 걸린사람을 접촉했는지 여부를 알리십시오.

    예약 진료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항상 다른 사람과 최소한 1.5미터 거리를 유지할 것을 유념하십시오. 기침이나 재채기는 팔꿈치로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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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콴타스(Qantas) 항공이 호주의 주요 공항 지상 근무자 중 상당수를 외주위탁(out-sourcing)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로 2,500명이 감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화물 취급자(baggage handler), 예인 자동차기사(tug driver), 객실 청소원(cabin cleaner) 등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콴타스 항공은 이미 소규모 공항에서는 해당 직종에 대

    한 외주위탁이 실시되고 있다며 이를 시드니 공항이나 멜번 공항등에 확대하면 연간 1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콴타스는 “공항에서 고객들을 직접 상대하는 직종은 이번 조치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6월에도 콴타스 항공은 저가 항공사인 젯스타(Jetstar) 직원을 포함하여 총 6,0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이번 외주위탁안은 2019-20 회계연도 콴타스 항공의 손실 규모가 20억 달러에 이른다는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