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넘치고 성경이 살아나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 1 감동이 넘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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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동이 넘치고, 성경이 살아나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2017 년 3 월 9-18 일 (10 일) 주관: 벤쿠버 한인 침례 교회, 담임목사 폴 민 (Rev. Paul Min) 인솔자: 손상원 목사 (Dr. Aaron Son) Professor of New Testament (신약학 교수)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초청합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그 어떤 여행보다도 신나고, 유익하고,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성지순례는 단순한 여행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믿음의 발자취를 추적하며,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현재의 믿음과 장래의 사역을 돌아볼 수 있는 순례의 여정입니다. 신약학 교수인 저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배우고, 좀 더 잘 가르치고 싶은 간절한 열망이 있습니다. 성지순례는 교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아주 독특한 배움과 가르침의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사귈 수 있고, 그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이것이 제가 성지순례를 주관하는 이유입니다. 성지순례를 다녀보면 종종 역사적, 고고학적, 그리고 성경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전설적이고 미신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됩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이런 것들을 분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신약 성경이 저의 전공 분야이기 때문에 방문하는 지역들이 성경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겁니다. 이스라엘이 성경과 기독교 신앙의 뿌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잘 아실 겁니다. 이스라엘의 땅은 매우 조그마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성경에 기록된 대부분의 주요 사건들이 전개된 역사의 현장입니다. 성경 시대로 돌아가서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수 많은 성경 영웅들의 발자취를 밟는다고 상상을 해 보십시오. 가슴이 벅차오지 않습니까?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여러분들이 그 동안 읽고 들었던 수 많은 성경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살아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여행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들은 성경을 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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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이 넘치고, 성경이 살아나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2017년 3 월 9-18 일 (10 일)

주관: 벤쿠버 한인 침례 교회, 담임목사 폴 민 (Rev. Paul Min)

인솔자: 손상원 목사 (Dr. Aaron Son)

Professor of New Testament (신약학 교수)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초청합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그 어떤 여행보다도

신나고, 유익하고,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성지순례는 단순한 여행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믿음의 발자취를 추적하며,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현재의 믿음과 장래의 사역을 돌아볼 수

있는 순례의 여정입니다.

신약학 교수인 저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배우고, 좀 더 잘 가르치고

싶은 간절한 열망이 있습니다. 성지순례는 교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아주 독특한 배움과 가르침의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사귈 수 있고, 그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이것이 제가 성지순례를 주관하는 이유입니다.

성지순례를 다녀보면 종종 역사적, 고고학적, 그리고 성경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전설적이고

미신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듣게 됩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 이런 것들을 분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의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신약 성경이 저의 전공 분야이기 때문에

방문하는 지역들이 성경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릴 수 있을 겁니다.

이스라엘이 성경과 기독교 신앙의 뿌리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잘 아실

겁니다. 이스라엘의 땅은 매우 조그마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성경에 기록된 대부분의 주요

사건들이 전개된 역사의 현장입니다. 성경 시대로 돌아가서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수 많은 성경 영웅들의 발자취를 밟는다고 상상을 해 보십시오. 가슴이 벅차오지

않습니까?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보면, 여러분들이 그 동안 읽고 들었던 수 많은 성경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살아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여행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들은 성경을 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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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태도를 변화시킬 것이며, 여러분들이 말씀을 더욱 효과적으로 배우고, 가르치고,

선포할 수 있도록 평생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벤쿠버 한인 침례 교회의 요청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도 참석이

가능합니다. 두 팀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한 팀은 벤쿠버에서 출발하고, 다른 팀은 달라스에서

출발합니다. 참고로, 저희들은 라이센스가 있는 현지 가이드를 고용합니다. 현지 가이드는 영어를

사용합니다. 주로 역사, 지리, 문화등에 관한 설명을 담당하며, 한국말로 통역을 해 드립니다.

성경에 관련된 내용은 주로 제가 추가로 설명을 드리고, 저녁 시간이나 버스에서 별도의 강의,

설명 및 질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소개된 여행 일정과 정보들을 자세히 읽어 보시고, 동참하기를 원하시거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자리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등록은 “First Come, First Serve” 의 원칙에

따라 받습니다.

손상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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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께 일생에 꼭 한번 권해드리고 싶은 여행이 있다면

바로 성지 순례입니다. 예수님께서 일생을 보내신 유적지들을 찾아다니며

그길들을 더듬어 보고 예수님을 묵상하고 은혜에 감사하는 여행입니다.

성경에 기록되고 예언 되었던 그 장소들을 눈으로 확인해 보는 일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이 더욱 견고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특별히 미국 싸우스웨스턴

신학교의 신약학 교수이신 손상원박사님과 함께하게 되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손박사님은

이미 한국과 미국내에서 바울신학과 신약학 분야에서 탁월함을 보여주시는 분입니다. 함께

여행을 하면서 예수님의 성장지역과 활동지역들을 둘러볼때 우리에게 성경과 관련된 지역들을

입체감있게 설명하여 주실 것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많은 은혜와 배움의 시간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번 여행은 그 어떤 부흥회보다 더욱 우리의 마음을 예수님께로 가깝게 인도하는

여행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경비가 들게 되겠지만 부부가 또는 자매님들, 형제님들이 한팀이 되어서

예수님의 사역지를 둘러보며 새롭게 헌신하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들의

생애에 가장 아름답고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밴쿠버 한인침례교회

담임목사 폴 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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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여행 경비: 26 명 이상 참석, 2 인 1 실 기준

벤쿠버 출발: 3,106 불 (미국 달러 기준)

달라스 출발: 3,166 불 (미국 달러 기준)

경비에 포함된 것들:

왕복 비행기 표, 고급 호텔, 아침과 저녁 (주로 호텔에서 부페식), 현지인 가이드,

전용 관광 버스와 운전사, 모든 입장료, 팁 (일인당 88 불)

경비에 포함되지 않은 것들:

점심, 음료수

등록방법:

(1) 케나다 거주자는 벤쿠버 한인 침례 교회 담임 목사(폴 민)에게, 미국 거주자는

인솔자 (손상원)에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2) 등록 용지를 작성하여 보증금 300 불과 함께 폴 민 목사 혹은 손상원 목사에게

보내주시면 됩니다. 수표의 수취인은 Pilgrim Tours 로 해 주세요. 나중에 여권

사본을 보내주셔야 합니다.

참고 사항:

(1) 연령에 제한은 없으나 건강에 이상이 없어야 하며, 하루에 3-5 마일 정도 걸을 수

있어야 합니다.

(2) 여행 중, 공적인 자리에서 술이나 담배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3)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영어소통이 가능하면 유리합니다.

(4) 여행 중에 한국 음식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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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정 (Itinerary)

일정은 상황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3 월 9 일 (목): 벤쿠버/달라스 출발

오늘 성지를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기내에서 최대한

휴식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3 월 10 일 (금): 이스라엘 도착, 욥바 (자파)

오늘 오전 이스라엘 텔 아비(Tel Aviv) 공항에 도착합니다.

현지 안내자가 공항에서 우리를 맞이할 것입니다. 전용

버스를 타고 텔 아비 근처, 지중해 바닷가에 있는 호텔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잠시 베드로가 환상을 보았던

욥바(자파)를 방문합니다. 오후 시간은 자유 시간입니다.

석양과 함께 지중해 해변을 걸으면서 개인적인 묵상의

시간을 갖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겁니다. 안전한 여행과

각자에게 축복의 시간이 되도록,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곳 호텔에서 저희와 늘 함께 할 현지인 가이드를 만납니다.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잠시 오리엔테이션 모임을 갖습니다.

3 월 11 일 (토): 가이사라, 메기도, 막달라

아침 식사 후, 전용 관광 버스를 타고 지중해 해변을

따라 베드로가 처음으로 이방인들 (고넬료와 그의

식구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가이사랴(Caesarea)로

갑니다. 이곳은 예수님 당시 로마 총독이 살았던

행정 도시이며, 바울이 로마로 호송되기 전에 2 년간

투옥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로마식 방원형 극장(Amphitheatre), 마차

경기장(Hippodrome), 그리고 거대한 간개 수로

(Aqueduct)를 구경합니다.

가이사랴를 떠나 구약의 엘리야 선지자가 아합 왕과 바알 선지자들을 대적하여 싸웠던 갈멜 산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제즈릴 계곡(Jezreel Valley)를 지나 아마겟돈 전쟁터로 알려진 메기도(Megiddo)로

갑니다. 고고학자들에 의하며 메기도는

20 번이나 무너지고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갈릴리 바다 쪽으로 올라가면서

막달라(Magdala)라는 지역를 방문합니다.

이곳은 막달라 마리아의 고향이며, 예수님과

제자들이 종종 방문하셨던 어촌입니다. 최근에

발굴되었으며,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유물들

(1 세기 유대인 회당포함)이 발견되어서, 많은

성서 학자들과 성지순례 관광객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갈릴리 바다 주변의 도시

디베리우스(Tiberias) 로 사거, 저녁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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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 12 일 (일): 가버나움, 단, 가이사랴 빌립보, 팔복 교회

오늘 아침에는 북쪽에 있는 중요한 두 곳을 방문합니다. 우상을 섬긴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어린

자녀들을 이방 신전의 제물로 드렸던 단(Dan)이란 지역과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는 위대한 신앙 고백을 한

가이사랴 빌립보(Caesarea Phillipi)라는

지역입니다. 오후에는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의

심장부였던 가버나움 (Capernaum)을 방문합니다.

이곳에서 옛 유대인 회당과 베드로의 집이 있던

곳이라고 추정되는 유적지를 방문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다고

추정되는 장소와 팔복 교회를 방문합니다. 그 다음에는 기브츠(Kbbutz)에

위치한 1 세기 때 사용되던 고깃배를 구경하고, 예수님과 제자들이 늘 행하셨던

것처럼 조그마한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널 예정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과 제자들이 경험한 사건들이 실감나게 피부에 와 닿을 것입니다.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일박을 합니다.

3 월 13 일 (월): 요단 강, 벧 스안, 베다니, 예루살렘

오늘 우리는 요단강을 따라 내려 갑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던 가나 (Cana)를 지나,

예수님의 어린 시절 고향이었던 나사렛으로 갑니다. 나사렛 (Nazareth)에서 성서시대를 재현해 놓은

동네를 구경하고, 당시 나사렛 가까이에 있던 주요 도시인 시포리(Sepphoris)를 방문합니다. 이곳은

언덕 위에 형성된 큰 도시였고, 예수님과 요셉이 자주 방문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대 로마식 길과

아름다운 모자이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순례자들이 종종 침례를 받는 장소를 잠시

들러 볼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침례를 받지 않으신 분은, 원하실 경우, 이곳에서 침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제즈릴 계곡과 요단 계곡이 만나는 요충지에 위치한, 이스라엘에서

최고의 유적지로 알려진 벧스안(Beit Shean)를 방문합니다. 이곳은 여리고와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거주한 곳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스키도폴리스(Scythopolis) 라도 불렸으며,

헬라 문화와 헬라식 정부 조직을 가진 열 개의 도시가 모여서 만든 연합체 (Decapolis)에 속한 도시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곳에서 요단강 계곡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우리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어떻게 농경지로 목격하고, 이스라엘의 매우 체계적인 관개 수로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될 것입니다.

잠시 후 우리는 가장 오래된 고대 도시로 알려진 여리고

성을 지나 이스라엘에 속한

베다니 지역의 요단강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셨고, 엘리야와

엘리사가 함께 건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인도를

받아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건넜던 곳입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저녁에는

이스라엘 박물관을 방문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동일한 호텔에서 잠을 잡니다. 따라서, 매일 아침 짐을

챙기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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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 14 일 (화): 예루살렘, 다윗의 성, 히스기야 터널

조건이 허락되면 (방문 시간 제한이 있음), 오늘 아침에 성전 터 (Temple

Mount)를 방문합니다. 성전과 성전에서 일어난 일들은 이스라엘 역사와

종교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성전은 신약 성경의 사건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성전 주변을 방문하면서 성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해 드릴 것입니다. 그 다음 우리는 베데스다 연못,

스데반의 관문, 앤 (St. Ann) 기념 교회 등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그리고

개신교 성도들의 공동 묘지를 지나, 예수님과 제자들이 최후의 만찬을

드신 곳이라고 여겨지는 다락방을 방문합니다. 오후에는 다윗의 성을

방문하고 히스기야 터널을 내려가 봅니다. 호텔로 돌아가기 전, 독일

나치군들의 의하여 무참히 학살된 유대인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Holocaust 박물관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나치군들의 잔악한 만행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많은 유물들과 흔적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3 월 15 일 (수): 예수님의 마지막 주간, 그가 걸어가신 길

오늘 순례는 옛 올리브 동산

정상에 서서, 눈앞에 펼쳐진

예루살렘 성의 전체적인 모습을

바라보면서 시작합니다. 기드론

계곡(Kidron Valley), 예루살렘

성, 그리고 the Dome of the

Rock 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걸어보는 날입니다. 먼저 겟세마네 동산을 방문합니다. 이곳에는 수

백 년 된 올리브 나무들이 서 있습니다. 이 나무들 사이에서 성경을 읽으며, 예수님께서 기도하셨던

것처럼 기도하고, 그날의 사건을 기억하며 묵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 다음 우리는 예수님께서

체포되셔서 끌려가셨던 곳, 바로 가야바(Caiaphas) 대제사장의 집을 찾아 갑니다. 이곳에는 어쩌면

예수님께서 이날 밤 갇히셨던 곳인지도 모르는 구덩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처형을 받기 위하여 끌려 가신 언덕길을 걸어 볼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통곡의 벽

(the Wailing Wall)을 방문하고, 랍비 터널을 내려가서 걸어 볼 것입니다. 이 터널 속에는 예수님 당시의

모습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밖에서는 볼 수 없는 성전 주변을 쌓는데 사용된

얼마나 엄청난 돌들을 볼 수 있으며, 당시 물을 어떻게 공급했는지, 그리고 주님이 걸으셨던 로마식

거리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터널을 나오긴 전에 건축가들이 버린 거대한 돌을 보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빌라도의 재판소로 옮겨 갑니다. 예수님을 모함하고, 그를 처참하게 채찍질 하고,

그에게 엄청난 모욕감을 준 자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할 것입니다.

3 월 16 일 (목): 마사다, 앤 개디, 그리고 쿰란 동굴

오늘 오전 우리는 남쪽으로 내려가 마사다 (Masada)를 방문합니다. 마사다는 성경에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성경의 역사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메마른 광야에 치솟은 언덕에 헤롯 대왕이

건축한 성이 있었습니다. 한번 볼만 한 장관입니다. 우리는 케이블 차를 타고 마사다 정상에 올라 것

입니다. 이곳 정상에 헤롯 대왕이 세웠던 아찔한 성터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곳은

유대들이 로마 군인들에게 끝까지 항전하다 모두 자살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때 로마 군인들은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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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성을 침공하기 위하여 거대한 흙더미(ramp)를 쌓아 올렸습니다. 그 흙더미가 아직 남아 있어,

2 천년 전의 역사를 생생하게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사해 바다 서쪽의 오아시스, 곧 “염소의 샘터”로 알려진 엔

개디(Ein Gedi)로 이동합니다. 이곳은 날씨가 온화하고 충분한 물의 공급이

있어서 향기로운 식물들과 열대 나무 (date palm trees)들이 자랍니다. 이곳이

바로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해 숨어 있던 곳이며, 하나님이 여호사벳 왕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적들을 퇴치한 곳입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사해 사본이 발굴된

쿰란 동굴을 방문합니다. 이곳에서 사해 사본에 얽기 진기한 이야기들을 듣게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해 바다를 방문해서 수영을

합니다. 사해 바다는 소금의 농도가 높아서 가만히 누워 있으면 저절로 몸이

물에 뜬다는 사실을 아시지요? 신기한 체험이 될 것입니다.

3 월 17 일 (금): 고난의 길, 동산 안의 무덤, 오순절, 베들레헴,

아브라함의 텐트, 그리고 엘라 계곡

오늘의 순례의 마지막 날입니다. 비아 도로로사 (Via Dolorosa)를 걸으면서,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을

체험하는 날입니다. 그분의 죽음을 기념하는 교회 (Church of Sepulcher)를 방문할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걸어 가신 루트 (route)를 100 퍼센트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몇 가지 가능한 루트가

있습니다. 이 루트들에 관한 설명을 듣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던

장소, 곧 “해골의 골짜기”로 알려진 골고다 언덕과 예수님이 묻히셨다고 여겨지는 무덤을 방문할

것입니다.

오후 시간에는 예루살렘 남쪽 성벽 발굴 지역을 방문합니다. 성전 남쪽

관문은 일반인들이 예루살렘 성에 들어올 때 사용하던 곳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은 동쪽 관문을 통하여 입성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남쪽 관문을 통하여 성전에 들어가셨으며, 성전을

더럽히는 장사꾼들을 쫓아 내셨습니다. 오순절 날, 베드로가 3 천명을

회개시킨 위대한 설교를 한 곳도 바로 이곳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곳에서 성전 터로 연결되는 큰 계단과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몸을 씻었던 연못이 발견되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잠시 예루살렘을

벗어나 예수님이 탄생하신 베들레헴을 방문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아브라함의 텐트에 들어가서 창세기 시대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목동 다윗이 골리야를

대적한 장소인 엘라 계곡을 방문합니다. 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간단한 전체 모임을 가지고,

이스라엘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3 월 18 일 (토): 집으로

여행을 통하여 얻는 많은 지식과 경험과 아름다운 추억들과 새로운 신앙의 각오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