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기반 전문 컨설팅 및 연구개발 서비스 지원, 3/31 설명회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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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안정적 운영 및 사업 성공 가능성 확보를 위해「2016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사업」모집을 공고했다. 올해 사업화 지원사업의 특징은 과제비 형식으로 지원되던 지난해와 달리 필요한 서비스에 대해 사전에 계획을 제출하고, 서비스 이용 후 SETCOOP에서 직접 서비스 제공 기관에 비용을 지급해준다. 사업지원 규모는 조합당 최대 2천만원 이내로 컨설팅 제공형(유형1) 과 연구개발서비스(유형2)로 구분하여 지원한다. 유형에 따라 최대 5백 만원(유형1)에서 1천5백만원(유형2)까지 사업 지원이 가능하며 동일 조 합에서 두 가지 유형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사업화에 필요한 서비스 지원을 목적으로 SETCOOP에서 컨설팅·연구개발서비스에 소요되는 직접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며 협동조합의 인건비, 내부회의비, 간접비, 부가세 등은 지원하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필요한 서비스에 대해 유형별 최대 지원금 범위 내에서 서비스 개수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지만 지원한도 초과시 서류 접수가 불가능하다. 사업을 신청하는 협동조합은 유형별 서비스를 제공할 전문기관의 활 용계획을 작성하고 그에 대한 적합성 및 구체성을 평가받는다. 신청사 업의 특성상 전문기관을 미리 지정하거나 이용 시점을 선정하여 활용 하는 계획을 제출할 수도 있다. 사업화 지원사업의 선정방식은 유형1 지원조합은 서면평가, 유형2는 1차 서면평가 후 발표평가로 진행될 예 정이며 유형1과 유형2를 동시에 지원한 경우 유형별 선정결과는 상이 할 수 있다. 현재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협동조합이나, 경력단절 여성과 학기술인, 미취업 이공계 대학생,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이 포함된 협 동조합은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번 사업화 지원사업은 설립 등기일 기준 4년 이내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면 누구나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지원 기간은 2016년 3월 15일부터 4월 13일 까지이다. 지원서류는 SETCOOP 홈페이지(www. setcoop.net)를 통해 필요서류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화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3월 31일(목) 16:00~17:00 한국과학 기술회관 신관 1109호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 신 청은 SETCOOP 홈페이지(www.setcoop.net)를 통해 받는다. 문의 02- 6411-1061~2. 정진희 [email protected]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7길 22,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305호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전화 02-6411-1061~3│발행인 이혜숙│발행처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제작 과학기술홍보협동조합'통' www.setcoop.net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사업 2015년 사업화 지원사업 설명회 2016. 3 월호 vol. 23 News Letter 과학기술 기반 전문 컨설팅 및 연구개발 서비스 지원, 3/31 설명회 열린다 공고 구분 (유형2) 연구개발서비스 등 제공형 (유형1) 컨설팅 제공형 내용 (서비스 항목) 서비스 제공 기술이전 및 사업화 컨설팅 지원 - 기술성/특허성/사업성 분석, 기술이전 등 기술사업화 전략 컨설팅 - 수요기업 발굴, 애로기술상담, 경영· 자금조달 등 전문컨설팅 전문컨설팅 기관 * 민간 기술거래기관, 사업화전문회사, 특허분석·특허법인 등 개별 및 컨소시엄 구성 기술·제품 고도화서비스 지원 - 시제품 제작, 성능 개량 및 향상에 필요한 시험·분석, 프로그램 개발, 디자인 개선, 마켓팅 등 외주 가능 서비스 - 사업화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기계장비 설치·구축, 기술정보 조사용역 등 연구개발서비스기관 등 * 연구개발서비스업체 및 도소매/유통업 등 개별 및 컨소시엄 구성 <유형에 따른 지원 서비스 내용> ① 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 신청 ② 지원대상 심사·선정·협약 ⑦ 서비스 검수보고서 및 지출증빙 제출 ③ 서비스 요청 ④ 서비스 제공 ⑤ 비용 청구 요청 ⑥ 서비스 비용 청구 ⑧ 검수자료 검토 후 서비스 비용지급 <사업화 지원사업의 추진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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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과학기술 기반 전문 컨설팅 및 연구개발 서비스 지원, 3/31 설명회 열린다 · 온 밸브) 성일엔케어(극저온 배관, 단열 배관) 금강(lng 벙커링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안정적 운영

및 사업 성공 가능성 확보를 위해「2016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사업」모집을 공고했다.

올해 사업화 지원사업의 특징은 과제비 형식으로 지원되던 지난해와

달리 필요한 서비스에 대해 사전에 계획을 제출하고, 서비스 이용 후

SETCOOP에서 직접 서비스 제공 기관에 비용을 지급해준다.

사업지원 규모는 조합당 최대 2천만원 이내로 컨설팅 제공형(유형1)

과 연구개발서비스(유형2)로 구분하여 지원한다. 유형에 따라 최대 5백

만원(유형1)에서 1천5백만원(유형2)까지 사업 지원이 가능하며 동일 조

합에서 두 가지 유형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지원 사업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사업화에 필요한 서비스

지원을 목적으로 SETCOOP에서 컨설팅·연구개발서비스에 소요되는

직접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며 협동조합의 인건비, 내부회의비, 간접비,

부가세 등은 지원하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필요한 서비스에

대해 유형별 최대 지원금 범위 내에서 서비스 개수에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지만 지원한도 초과시 서류 접수가 불가능하다.

사업을 신청하는 협동조합은 유형별 서비스를 제공할 전문기관의 활

용계획을 작성하고 그에 대한 적합성 및 구체성을 평가받는다. 신청사

업의 특성상 전문기관을 미리 지정하거나 이용 시점을 선정하여 활용

하는 계획을 제출할 수도 있다. 사업화 지원사업의 선정방식은 유형1

지원조합은 서면평가, 유형2는 1차 서면평가 후 발표평가로 진행될 예

정이며 유형1과 유형2를 동시에 지원한 경우 유형별 선정결과는 상이

할 수 있다. 현재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협동조합이나, 경력단절 여성과

학기술인, 미취업 이공계 대학생,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이 포함된 협

동조합은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번 사업화 지원사업은 설립 등기일 기준 4년 이내의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면 누구나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지원 기간은 2016년 3월

15일부터 4월 13일 까지이다. 지원서류는 SETCOOP 홈페이지(www.

setcoop.net)를 통해 필요서류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화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3월 31일(목) 16:00~17:00 한국과학

기술회관 신관 1109호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 신

청은 SETCOOP 홈페이지(www.setcoop.net)를 통해 받는다. 문의 02-

6411-1061~2.

정진희 [email protected]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7길 22,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305호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전화 02-6411-1061~3│발행인 이혜숙│발행처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제작 과학기술홍보협동조합'통'

www.setcoop.net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사업

2015년 사업화 지원사업 설명회

2016.3월호 vol. 23News Letter

과학기술 기반 전문 컨설팅 및연구개발 서비스 지원, 3/31 설명회 열린다

공고

구분 (유형2) 연구개발서비스 등 제공형(유형1) 컨설팅 제공형

내용

(서비스

항목)

서비스

제공

기술이전 및 사업화 컨설팅 지원- 기술성/특허성/사업성 분석,

기술이전 등 기술사업화 전략 컨설팅

- 수요기업 발굴, 애로기술상담,

경영· 자금조달 등 전문컨설팅

전문컨설팅 기관* 민간 기술거래기관, 사업화전문회사,

특허분석·특허법인 등 개별 및

컨소시엄 구성

기술·제품 고도화서비스 지원- 시제품 제작, 성능 개량 및 향상에

필요한 시험·분석, 프로그램 개발,

디자인 개선, 마켓팅 등 외주 가능 서비스

- 사업화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기계장비

설치·구축, 기술정보 조사용역 등

연구개발서비스기관 등* 연구개발서비스업체 및 도소매/유통업

등 개별 및 컨소시엄 구성

<유형에 따른 지원 서비스 내용>

① 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 신청

② 지원대상심사·선정·협약

⑦ 서비스 검수보고서 및 지출증빙 제출

③ 서비스 요청

④ 서비스 제공

⑤ 비용 청구 요청

⑥ 서비스 비용 청구

⑧ 검수자료 검토 후 서비스 비용지급

<사업화 지원사업의 추진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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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운영 실태조사 및 이해관계자 인식조사 시행

지원센터(이하 SETCOOP)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들의 운영실태 및 이해관계자들의 사

업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여 지원정책 및 프로

그램 개발에 반영하고자 실태조사를 시행한

다. (조사 기간 3/3~3/31)

▶ “사무공간 필요한 협동조합 신청하세요”

지원센터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원활한

회의 및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해 한국과학기술

회관 내 사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준비하거나 참여

중인 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 및

문의 02-6411-1063, [email protected]

▶ 엘이디융합기술협동조합 정기총회 열려

지난 2/26 엘이디융합기술협동조합(이사장

최규훈)이 지난해 사업 및 활동 결과를 공유

및 2016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전주에 위치

한 조합 사무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02│SETCOOP NewsLetter

‘노인들이 편안하게 치료할 수 있는 치료센

터’, ‘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집’ 등 목적

과 용도에 맞는 공간에 대한 중요성은 커지

고, 고객들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고객

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축그룹협동조합(이사장 이인기, 이하 ARCO,

Architecture Group Cooperative)은 BIM(정

보 기반 건축설계,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을 이용한 가상설계를 통해 시

공 전 고객을 먼저 이해하고 접근한다.

BIM이란 가상공간에 3차원 구조물 모델링

을 하고, 그 모델요소에 정보를 넣는 것을 말

한다. ARCO의 대표적인 기술인 BIM은 기존

건축설계 2차원 도면 대신 3차원 ‘가상 건설’

을 컴퓨터에 구현하고 가상 건축물 시뮬레이

션을 통해 실제 공사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사전 검토, 원활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관리 시스템이다.

3차원 가상건설로 이루는 소통과 신뢰

BIM을 이용한 가상의 3차원 모델링은 만

들어질 건축물에 대해 미리 고객들에게 시각

화하여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면을

잘 모르는 고객들은 각 공정에 포함된 정보와

구체적인 입체 영상을 보며 건축 결과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고객의 의견이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

간의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또 실시간 끊임없이 교환되는 정보들로 단

계별 업체 간 시공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

다. 시공일정 및 절약된 공사비 등의 합리적인

운영으로 고객들은 이들 건축 프로

세스를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것이다.

ARCO의 고객에 대한 마음은 사

업의 성과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로 작년 한 해는 ARCO의 조합원사

들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었

다. 그 중 한 곳은 영등포구 치매전

문센터 설계를 맡아 치매환자들의

치유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공

간 치유’ 대해 미국 특허청에 인증

을 받았다. 또 가상건설인 BIM기술

을 공공기관에 적극적으로 알려가는

과정에서 광명동굴의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진주LH사옥과 잠실롯데월드타워 BIM

구축에 참여한 조합원사도 있다.

BIM데이터를 활용한

디자인 시안용 3D 프린팅 시험

ARCO는 지난 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

원센터(이하 지원센터)의 사업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BIM활용 건축시안용 3D프린터 및

스마트 3D설계 사이트 구축’ 사업을 수행했

다. 현재는 지원센터의 사업화 지원을 통해 갖

춘 노하우를 이용하여 BIM 데이터를 간단한

전환과정을 거쳐 3D프린팅하는 작업을 시험

중이다. 조합원사들이 3D프린팅을 쉽게 활용

하면서 실제적인 사업모델을 찾는 작업이 가

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사들이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

하다 보니 이를 하나로 모으는 과정도 필요했

다. 사업모델과 조합원(사) 소개, 조합원(사)의

포트폴리오를 한 곳에 모아 웹사이트를 구축

하여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입을 위한 기반

을 마련하는데 지원센터의 사업화 지원이 도

움이 됐다고 한다.

이인기 이사장은 “이제 마케팅과 영업 자료

가 만들어지고 사업화 지원사업의 결과가 나

와 잠재고객 수를 증가시킬 수 있는 포트폴리

오를 마련하고 조합원사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고 말하며, 고객들에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세스 구

축, 전문분야별 조합원사들의 협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ARCO의 올해 목표는 ‘협업을 통한 성장’이

다. 즉, 협동조합형 건축 사업을 통한 매출증대

와 조합원사들의 동반 성장이다. 이인기 이사

장은 “협동조합이 건강한 산업성장의 해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더 많은 고객들이 이해하

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말을 마쳤다.

신화진 [email protected]

건축그룹협동조합2015년 사업화 지원 사례

BIM데이터와 시각화도구인 Twinmotion을 활용한 가상 시뮬레이

션-도림동 복지시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소식

→ 자세한 내용은 SETCOOP홈페이지(www.setcoop.net)에서 확인

“3차원 가상설계로 고객과 소통하고,조합원사의 포트폴리오 한데 모아 경쟁력 높이고”

사진

AR

C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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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03

우리나라의 대표적 주력산업인 조선업은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

력을 자랑하며 국내 수출산업의 효자노릇을 했다. 그러나 지난 해 국

내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의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는 뉴스는 그

야말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세계 경기 침체와 저유가로 인해 조선 해양플랜트 산업이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협동조합을 통해 LNG 산업 분야에서 활로를 찾고

있는 사람들 있어 그들을 찾아가보았다. 부산 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

흥센터에 위치한 LNG산업기술협동조합(이사장 김경훈, 엔케이대표). 7

명 정도의 직원이 근무하는 LNG산업기술(협)은 LNG 관련 선박을 만

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이다.

LNG산업기술(협)은 LNG 관련 기자재 업체와 엔지니어링 회사, 작은

조선소 등 LNG 산업 분야의 서로 다른 아이템을 가진 업체들로 구성

되어 있다 △엔케이(극저온 탱크) △협성철광(극저온 펌프) △코밸(극저

온 밸브) △성일엔케어(극저온 배관, 단열 배관) △금강(LNG 벙커링 스

테이션, 주유구 매칭) △선일계전(계측기) △트랜스가스솔루션(엔지니

어링, 자동제어시스템) △오리엔트조선(선박수리) 등 8개 법인들이 조

합원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LNG관련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

은 독일 TGE사를 벤치마킹하여 이들 조합원사를 모았다고 한다.

LNG산업기술(협)은 조선업과 해양플랜트의 저장과 부유식 발전설

비, LNG벙커링(선박용 LNG연료를 공급하는 것), LNG연료추진선박

(LNG연료로 운항)에 사용되고 있는 기재자에 대한 종합설계가 주요

사업분야이다. 이 조합은 LNG와 관련한 모든 프로세스나 장비 등 선

박 건조에 필요한 엔지니어링 분야를 담당한다. 예를 들어 배를 수주

한다면 배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기자재 및 시스템 설계부터 실제적인

선박 건조, 선박을 제작하는데 드는 비용을 산출하는 견적까지도 여러

조합원사들과 함께 LNG산업기술(협)이 총괄 지휘를 하는 것이다.

조선해양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LNG산업기술(협)은 설립한지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LNG벙커링 시

장 활성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였고, 지

난 해 10월 한국선급(KR)으로부터 ‘한국형 LNG벙커링 선박 표준화 선

형’ AIP(Approval in Principle, 기본승인) 인증을 받았다. LNG산업기

술(협)을 포함한 관련 기자재 업체, 대학교 등과 함께 산학협력으로 참

가한 컨소시엄으로 9개 업체가 함께 인증서를 받은 것이다. 협동조합

설립 후 가장 큰 성과이다. LNG벙커링 선박(바다위에서 LNG를 주입해

주는 일종의 주유소 역할을 하는 선박)의 설계 도면에 국내 기자재 업

체들이 개발한 제품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

다. LNG산업기술(협)이 수주 목표로 하고 있는 소형 5000m3급 LNG

벙커링 셔틀. 조합 사무실 입구에 그 모형이 놓여있다.

또, 작년에는 조합의 부설연구소에서 국책과제 3건을 진행했다. △

소형 LNG선박에 적용되는 DF엔진 가스연료 공급시스템 개발 △극저

온 고압가스 액화를 위한 저소음 고차압 팽창밸브 개발 △해양부유식

LNG벙커링 터미널(FLBT) 시스템 기술개발 엔지니어링이다.

LNG산업기술(협)은 실현 가능성 있는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여 조합

원사들을 지원하는데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예로 기존에 LNG탱크 단

열재로 쓰는 폴리우레탄 대신 두께가 얇은 단열 소재를 찾아 탱크에

부착하여 LNG를 싣는 공간을 넓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개발의 성능 테스트가 통과되면 관련 조합원사나 관심 있는 회

원사에게 기술을 이전한다. 조합원사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도록

LNG관련 기술 및 정보를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는 성동조선해양의 컨

테이너선을 LNG연료추진선*으로 개발하는 사업도 같이 진행하고 있

다. 올해 7~8월경에는 실제 배를 만들 수 있는 설계도면의 승인(Design

approval)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조선해양 관련 시장의 어려움이 있는 현실 속에서 희망을 갖고 있는

이재익 소장은 이렇게 말한다. “환경규제로 인해 선박의 연료를 LNG

로 대체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라서 LNG운반, 벙커링과 LNG연료추진

선 등의 수요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는 인도, 중

국, 미국의 LNG 시장은 매우 크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

시아 소형LNG운반선과 LNG연료추진선박 개조 시장에 LNG연료공급

시스템 패키지를 만들어 엔지니어링과 함께 기자재 납품 사업을 계획

하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모듈 사업 등 규모가 꽤 큰 2-3가지 사업이 올

해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LNG산업기술(협)이 기술개발에만 중점을 두는 것은 아니다. 조합원

사를 위한 교육, 홍보도 활발하다. 싱가폴 2015 Gastec Conference &

Exhibition 및 APGC(Asia Pacific Gas conference) 2015에 참가하여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혔고, 조합원사들과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3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6차례 LNG관련 기술교육도 준비되

어 있다. 조선해양 산업 분야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이

뭉쳐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는 LNG산업기술협동조합, 그들이 현실적 문제를 타파하고 대양을

항해하는 날이 멀지 않음을 느낀다.

신화진 [email protected]·정진희 [email protected]

“중소기업 힘 모아 ‘친환경’ 선박 만든다”과학기술인 협동조합 탐방 LNG산업기술협동조합

LNG산업기술(협)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Gastech 2015 전시회에서 5000m3급 LNG벙커

링 선박에 대한 AIP 인증서를 받았다.

사진

LN

G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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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협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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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SETCOOP NewsLetter

지난 2월 24일 올해 첫 번째 ‘과학기술인 협

동조합 설립 지원 교육’이 과학기술인 협동조

합 지원센터 주관으로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

인 협동조합 지원센터(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305호)에서 열렸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이었지만 설립

지원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교육장 안은 뜨거

웠다. 젊은 연구원부터 은퇴한 연구원, 기업체

를 운영하고 있는 과학기술인까지 다양한 사

람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협동조합의 개념부

터 설립·운영 사례까지 포괄적인 설명은 물론

현실적으로 조합을 설립할 때 필요한 지원 사

업 안내, 교육 프로그램과 법제도까지 구체적

인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교육의 첫 번째 파트인 2016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 지원 사업 안내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송은경 팀장이 맡았다. 송

팀장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육성과 지원

은 국정과제로서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과학기술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 수

단이라고 말했다. 지원센터에서는 여러 단계

의 맞춤 교육을 하고 있고 법률·마케팅 전문

가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

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협동조합의 안정

적인 운영과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하

여 2016년에도 사업화 지원을 다양하게 추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파트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

센터 한종우 센터장이 맡아 ‘과학기술인 협동

조합의 설립, 참여 그리고 성공사례’를 소개했

다. 한 센터장은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한 곳

을 향해 일을 하는 것이 바로 협동조합이다”

고 명료하게 정의를 내렸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외국의 협동조합 은행이 위기를 넘기는 것

에 주목한 정부는 협동조합이 새로운 경제사

회 발전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법

제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의 이해

를 돕기 위해 협동조합과 주식회사를 기본구

조부터 소유제도와 수익 처분 제도까지 상세

하게 비교 분석해 설명을 해주었다.

협동조합의 생생한 이야기가 이어지자 참석

자들로부터 구체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협동

조합은 어떻게 규모를 키워나갈 수 있나?”, “외

국인도 협동조합에 참여할 수 있나?”, “협동

조합이 일반 창업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나?”

등 참석자들은 조합의 운영과 이익창출에 대

해 궁금해 했고, 협동조합의 사례와 성공스토

리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한 센터장은 다

양한 사례를 예로 들어 질문에 답했다. 대기업

과 중소기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국밸브기자재협동조합과 비정규직 문제 해소

가능성을 연 과학기술 R&D 협동조합, 지역에

기반을 두고 지역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모

인 전북 엘이디융합기술협동조합, 경력단절 여

성 과학기술인과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의 일

자리 창출을 가능하게 했던 협동조합 등의 구

체적 활동 사례를 설명하였다.

한종우 센터장은 “협동조합 설립은 자본과

시간 투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조합원 간에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충분한 사전 협의가

선행되어야만 설립할 수 있는 것임을 강조했

다. 한 참석자는 교육을 받은 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에 대해 막연했는데, 마음이 통

하는 사람들끼리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볼 수

있을 것 같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현 [email protected]

20대 청년에서 70대 은퇴자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창업을 꿈꾸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

치고 싶어 한다. 창업은 꼼꼼한 준비와 도전정

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곳, 부산·

경남 지역 최초로 창업에 대한 체계적인 교

육·훈련을 통해 전문가 집단을 이루고 있는

한국기술창업협동조합을 소개한다.

한국기술창업협동조합(이사장 이시우)은 부

산대학교 기술창업대학원 석사과정 학생들과

교수들이 모여 2016년 1월에 설립되었다. 이

대학원 재학생들은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가나 창업을 배우고자하는 일반인, 지자

체 공무원 등으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이

모여 ‘기술창업’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

력하고 있다. 2014년 첫 입학생을 받은 기술창

업대학원은 아직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았지만

대학원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결속력을 유지

하고 창업에 대한 전문 지식을 활용해 예비 창

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이시우 이사장은 “창업자는 리스크를 감수

하는 도전의식이 필요하다”며 “위험을 감내하

면서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도모하는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대학원 과정을 통해 기술창업의 체계적인 시

스템을 배우고 인맥 형성과 상호 정보교환 등

전문가로서의 체계를 형성하며, 교수는 이 과

정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정부 창업 지원 사업 중에 일반 창업 관련

아카데미나 컨설팅 지원 사업 등이 다수 진행

되고 있지만 기술창업을 특화하여 컨설팅이나

멘토링을 해주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더구

나 부산·경남 같은 지방에서는 더더욱 기술창

업 전문가 찾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현재 키친 솔루션 전문기업을 운영하고 있

는 김태환 이사는 “우리 한국기술창업협동조

합은 현재 부산대학교 기술창업대학원에서 배

운 기술창업 전문지식과 원우들의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기술창업 전문 집

단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기술창업(협)은 현재 부산 경성대학교

의 창업지원단과 기술창업 컨설팅 및 멘토링,

창업관련 강의에 대한 MOU 체결을 추진 중이

다. 현재 조합원 가입 조건은 기술창업대학원

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

로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각 분야의 전문가

들을 영입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 및 정부사업,

대학 강의 교재 개발 등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정진희 [email protected]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한 곳을 향해 일하는 협동조합”

“부산·경남 지역 기술창업 도와줍니다”

올해 첫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지원 교육’

한국기술창업협동조합

현장 스케치

신설 협동조합 소개

부산대학교 기술창업대학원 기업가캠프(2/20~2/21)

중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지원 교육 사진

사진

한국

기술

창업

(협)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