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 - wooriwelfare.org소진된 후에는 전산업무 처리에 몸을 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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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통권 187호 ‘우리’와 촛불의 형상은 민주주의와 평등세상을 열망하는 마음을, 열린 둥지 형상은 함께사는 세상과 배려되고 소통하는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발행인 김규원 / 편집인 은재식 / 공동대표 김규원(경북대 교수)·감신(경북대 교수) 고문 고건상(신부)·박석돈(명예교수)·지도스님(함께하는마음재단 이사장)·함종호(4.9인혁열사계승사업회 상임이사) 발행처 우리복지시민연합 / 등록번호 대구남 라 00006 / 등록일 98. 3. 12. 발행일 2013. 4. 24 / 제호 「함께하는세상」 / 간별 월간 / [email protected] 소 705-822 대구시 남구 명덕로 8길 102 / 전화 (053) 628-2590~1 / 전송 (053) 628-2594 우리복지시민연합 http://www.wooriwelfare.org 함께하는 세상 사회양극화 해소 / 차별철폐 복지기본권 보장 / 대안적 복지모델 추구 복지공공성 강화 / 시장화 반대 인권보장 / 삶의 질 향상 2 맷돌생각 / 이국진 「까닭 없이 우리가 서글픈 이유」 3 까까톡~ 다까톡~! 「영남 광역의원들의 동지애 등」 4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SWFF 소개 6 좌담회 「인문학 열풍!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10 사무처 에피소드 / 사무처에는 이런 일이… 「사무실내 열감지기 교체소동. 오작동의 범인은? 등」 11 회원 에피소드 / 함께해서 더 즐거운 이야기 「“달뽕이가 제일 예뻐~!!” 등」 12 복지연합 소식 14 복지연합 3월 살림살이 15 2013년 3월 회원회비 및 후원현황 복지를 만나다. 4th. SWFF in Daegu ▶ 일 정 : 2013년 5월 29일(수) ~ 6월 2일(일) ▶ 장 소 :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 (구. 대명동 계명문화대학 6층) ▶ 주 최 :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조직위원회 ▶ 관람료 : 무료 ▶ 문 의 :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조직위원회 우리복지시민연합 (053-628-2590~1) ▶ 후 원 : 대구은행 508-10-389105-6 (예금주: 복지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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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함께하는 세상 - wooriwelfare.org소진된 후에는 전산업무 처리에 몸을 뉘여야 함에, 죽은 동료의 유서내용이 더욱 우리를 서글프게 하는 것이다

2013. 4 통권 187호

‘우리’와 촛불의 형상은 민주주의와 평등세상을 열망하는 마음을, 열린 둥지 형상은 함께사는 세상과 배려되고 소통하는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발행인 김규원 / 편집인 은재식 / 공동대표 김규원(경북대 교수)·감신(경북대 교수)고문 고건상(신부)·박석돈(명예교수)·지도스님(함께하는마음재단 이사장)·함종호(4.9인혁열사계승사업회 상임이사)발행처 우리복지시민연합 / 등록번호 대구남 라 00006 / 등록일 98. 3. 12.발행일 2013. 4. 24 / 제호 「함께하는세상」 / 간별 월간 / [email protected]주 소 705-822 대구시 남구 명덕로 8길 102 / 전화 (053) 628-2590~1 / 전송 (053) 628-2594

우리복지시민연합 http://www.wooriwelfare.org

함께하는 세상

사회양극화 해소 / 차별철폐 복지기본권 보장 / 대안적 복지모델 추구복지공공성 강화 / 시장화 반대인권보장 / 삶의 질 향상

2 맷돌생각 / 이국진

「까닭 없이 우리가 서글픈 이유」

3 까까톡~ 다까톡~!

「영남 광역의원들의 동지애 등」

4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SWFF 소개

6 좌담회

「인문학 열풍!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10 사무처 에피소드 / 사무처에는 이런 일이…

「사무실내 열감지기 교체소동. 오작동의 범인은? 등」

11 회원 에피소드 / 함께해서 더 즐거운 이야기

「“달뽕이가 제일 예뻐~!!” 등」

12 복지연합 소식

14 복지연합 3월 살림살이

15 2013년 3월 회원회비 및 후원현황

복지를 만나다.

4th. SWFF in Daegu

▶ 일 정 : 2013년 5월 29일(수) ~ 6월 2일(일)

▶ 장 소 :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

(구. 대명동 계명문화대학 6층)

▶ 주 최 :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조직위원회

▶ 관람료 : 무료

▶ 문 의 :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조직위원회

우리복지시민연합 (053-628-2590~1)

▶ 후 원 : 대구은행 508-10-389105-6

(예금주: 복지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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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함께하는 세상

2013년 한해 절반의 반도 넘기지 못한 사이에 3명의

사회복지직 동료가 세상을 달리했다.

1월에 용인시(故이민재,남 29세), 2월 성남시(故강민경,여

32세) 그리고 3월에는 울산에서 근무하던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이(故안광남, 남 35세) 삶의 문턱을 넘어서

고야 말았다. 한결같이 업무과다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외롭게 세상을 등졌다.

복지전담공무원은 1987년 사회복지전문요원이란

이름으로 84명이 채용되어 서울을 비롯한 5대 광역시에

처음 배치되었고 1991년에 사회복지전담공무원제도가

전국적으로 실시된 이래, 현재 20,000여명이 전국

시·군·구 및 읍·면·동에서 사회복지를 전담하고

있다.

사회복지전달체계의 그 처음과 끝에서 우리나라

공공부조의 명암과 사회복지발전사의 그 궤를 함께 해

온 사회복지전담공무원에게 2013년 3개월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이렇게도 비통한 소식을 전해온

것일까.

복지업무는 보건복지부에서 하는 것만이 아니다. 중앙

16개 부처에서 기초수급자와 저소득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관련 업무 296개 사업이 시·군·구를 거쳐

읍·면·동으로 집중된다. 소위 깔때기 현상이다. 적게는

1명, 많게는 2~3명의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처리해야

하는 일이다. 범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통합

전산망인 행복e-음이 생기면서 취약계층 관련 업무가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에게 몰렸다. 더군다나 올해 들어

여러 가지 급여신청이 몰리는 1~3월에 교육부 사업인

학생교육 비신청이 추가된 것이다. 또한 개인 또는

가구의 재산, 소득 가족관계 질환여부 등을 낱낱이 볼

수 있는 행복e-음은 개인정보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접속할 수 있는 권한이 담당자에게만 부여되기 때문에

업무 쏠림 현상이 더욱 과중된 것이다. 하루 종일

찾아오는 착한민원·악성민원응대에 감정노동력이

소진된 후에는 전산업무 처리에 몸을 뉘여야 함에,

죽은 동료의 유서내용이 더욱 우리를 서글프게 하는

것이다.

복지부, 안행부, 지자체에서 각기 여러 가지 개선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다지 우리 사회복지직공무원들의

머리를 끄덕이게 하는 항목은 없다. 사기진작책은 수당

얼마 올리는 것으로 마감하고, 업무환경 개선책으로

청사 CCTV 설치, 전화녹취 등은 그동안에 우리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내용들이다.

행복e-음의 접속권한을 업무해당 부처에 돌려주자는

건의는 복지부가 결정할 수도 없는 일일 것이며, 인력

충원은 총액인건비제에 묶여 다양한 변수들이 적용될

것이다. 사회복지전달체계 개선 또한 여전히 답이

없다.

지난 3월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고인들에 대한

추모제가 열렸다.

‘대한민국 사회복지를 위한 숭고한 희생 당신들의

뜻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이 땅에 진정한 사회복

지전달체계가 완성되어 국민이 제대로 복지서비스를

체감하는 그 날까지’

그날 무대 위 현수막은 그렇게 펄럭이며 부르짖고

있었다.

■ 이국진 / 대구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장

까닭 없이 우리가 서글픈 이유

맷돌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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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 3

◆영남 광역의원들의 동지애. 그래도 우리는 몸싸움은

안했지롱~

대구시의회 의원,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진

주의료원 폐업을 가능케하는 조례개정안 폭력으로

날치기 통과시킨 CCTV를 봤나요. 동지 생겨서 좋

겠습니다. 작년 9월20일 대구시의회 행정자치위,

대구시민 3만 2천여명이 청구한 조례를 3분 만에

날치기로 통과시켰죠. 그래도 우리는 몸싸움은 안했다고

자랑. 허허~ 전원이 새누리당인 광역의회는 대구밖에

없어요.

◆강성 불통 도지사가 더 큰 문제

홍준표 경남도지사, 진주의료원 노조를 강성노조라

몰아붙이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손 볼 태세. 우리는

진주의료원 사태 발생이전까지 노조가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어요. 구조조정에 동의하고 100억 넘는 임금을

체불해도 파업한번 하지 않은 노조를 어느새 강성노조로

둔갑시킨 홍지사의 용병술, 대단합니다. 박정희정권 때

만든 건강보험과 공공의료까지 문제 삼는 홍준표 지사,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건데. 강성 도지사가 더 큰 문제입

니다 그려~

◆곰탕도 아닌데, 재탕, 삼탕 우려먹는 대구시와 경북도

올해 들어 사회복지공무원 3명이 업무스트레스로

인해 자살. 중앙정부와 대구시, 경북도 인력확충방안을

발표했는데. 마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력을 확충하는

줄 알았어요. 그게 아니라 기존 인력확충계획 시기를

조금 앞당기는 것에 불과하다지 뭡니까? 꼼수를 부려도

너무 부렸스~ 애나 어른이나 금방 들통 날 짓은 거짓말

하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그 돈이 그 돈입니다.

각 학교에서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도 급식비나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비 등을 3월에 스쿨뱅킹으로

인출. 수급자들의 최저생계비는 압류도 못하는데,

대구교육청 관계자 "스쿨뱅킹 통장이지 생계비 통장은

아니잖아요". 나 원 참. 그 돈이 그 돈입니다.

◆영원한 기능직 1호봉, 그게 무기계약직인 거 처음

알았어요.

사회복지사 처우개선과 관련법이 제정되면서 대구

시도 작년에 관련 조례를 제정. 그런데 복지현장이

다양하다 보니 가장 열악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아동그

룹홈. 10년을 일한 사람이나 신입직원이나 그동안 생활

시설 기능직 1호봉 임금을 수령했다지 뭡니까? 호봉제

적용도 못 받고... 정규직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그룹홈

사회복지사, 이런 근로형태를 무기계약직 비정규직

노동자는 걸 처음 알았데요. 좀 더 단결하여 대구시와

정부에 요구해야겠습니다.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이렇게 임금격차가 나서야. 동일노동 동일임금 쟁취합

시다.

◆덮어서 묻혀가기의 진수, 대구시민회관 리노베이션

시민회관 리노베이션 관련, 2010년 대구시는‘총

공사비 499억중 국비 20억, 시비 20억을 제외하고 나머

지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담해요~ 잘했죠~’

라며 자랑을 했는데... 사실은~!! 준공 후 170여억원

상환, 위탁기간 20년간 매년 6억씩 지급하는 사실을

들켰어요. 그래서 비난보도기사가 막 나갔어요. 그러다

조금 잠잠해지자 대구시는 거짓말 한 걸 사과도 없이

원래 주기로 한 것처럼 4월17일 보도자료를 내보냈어

요.“캠코가 공기업이기 때문에 이윤을 남길 것이라

생각지 않았다”고 말한 우리의 순수청년 홍성주

대구시문화예술과장. 배철수 음악캠프에 전화를

걸어“대구시의회 이재녕 문화복지위원 위원장과

대구시민들과 함께 듣고 싶어요. 가수 김범일의 「BIG

yeot~(빅엿)」을 신청합니다~.”

까까톡~다까톡~

복지연합활동과 관련한 다 까발리는 톡크~

까까톡~ 다까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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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함께하는 세상

▶ 일 정: 2013년 5월 29일(수) ~ 6월 2일(일)▶ 장 소: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스크린 『씨눈』(구. 대명동 계명문화대학 6층)▶ 주 최: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조직위원회▶ 후 원: 대구영상미디어센터, 대구경북시네마테크, 인디다큐페스티발 2013▶ 관람료 : 무료▶ 문 의: 제4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조직위원회 사무국(우리복지시민연합 053-628-2590~1)

주요 상영작 소개 : 7편의 영화를 먼저 소개합니다.

울면서 달리기Run, run, as fast as you can(2012) 감독 : 오현민 / 다큐멘터리, 70분

계속되는 불황과 청년취업난 속에 대학가는 졸업 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노력에 모두가 분주하다. 이러한 경향은 취미생활보다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영관련 학회나 동아리들이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데에서도 발견된다. 학생들은 기업의 채용절차처럼 서류와 면접 등 복잡한 경쟁 과정을 거쳐 선발되며, 매주 팀별 과제를 수행하는 빡빡한 내부 프로그램을 따라가느라 늘 바쁘고 다른 개인생활은 뒷전으로 밀리고 만다. 이 영화는 한 명문 사립대학의 경영학 학회의 내부를 관찰하면서 그들이 바라본 자신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2013년 제13회 인디다큐페스티발

탐욕의 제국(가제)(2013)감독: 홍리경 / 다큐멘터리, 100분

2011년 6월 23일, 서울행정법원은 수년 간 싸워오던 삼성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렸다고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신청을 했다가 기각된 5명이 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었다. 다섯 중에 두 명만이 승소 했지만 삼성 직업병 싸움에서 처음 거둔 갚진 열매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곧이어 근로복지공단과 소송에 보조 참가한 삼성은 승소한 노동자들을 상대로 항소를 했다. 법원의 판결로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삼성은 인도적 차원이라며 퇴직자 암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언론매체는 이 지원 대책을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세상은 삼성 직업병 문제가 해결되었다며 안도했다. 하지만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건강과인권지킴 이)에 제보된 삼성 직업병 피해자 140명 중 이 혜택을 받은 이는 세 명에 불과. 삼성이 아픈 노동자들을 기만하고 있는 사이 누군가는 새롭게 병에 걸리고 누군가는 죽음을 앞두고 있다.

복지를 만나다.

4th. SWFF in Daegu

대구 사회복지영화제(Social Welfare Film Festival in Daegu) 빈곤, 노동, 주거, 의료, 교육, 가족문제등 다양한 복지관련 이슈를 영화라는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복지’가 시혜적인 것이 아니라 보편적 권리임을 나누고자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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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 5

[배리어 프리] 터치 오브 라이트(2012) 감독: 장영치 / 드라마, 109분

시각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피아노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난 유시앙. 난생 처음 시골집을 떠나 도시 대학에 진학하지만 낯선 곳에서의 생활과 유시앙을 외면하는 냉혹한 현실은 유시앙을 더욱 외롭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음료배달을 하는 치에를 만나게 되고 무용을 하고 싶지만 포기하고 살아가는 그녀의 꿈을 응원하게 된다. 자신 또한 그녀로 인해 위로 받으며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하게 된 유시앙,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가게 되는데…

- 24회 팜스프링스국제영화제(2013) 최우수 외국어영화

위 캔 두 댓!(2008)감독 줄리오 만프레도냐 / 드라마, 코미디, 111분

세계에서 처음으로 정신과병원을 없앤 나라,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실화. 1978년 이탈리아에서는 정신과 의사 프랑코 바자리아에 의해‘바자리아’법이 제정, 정신병원이 차례차례 폐쇄되기에 이른다.“자유가 바로 치료다”라는 획기적인 생각으로 지

금까지 병원에 감금돼 사람취급을 받지 못했던 환자들을 일반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지역으로 돌려보내는데... 이 작품은 1983년 밀라노를 배경으로 탄생한 걸작. 실화를 사려 깊고 세세한 감성으로 그려낸 코믹한 스토리는 어떤 편견도 없이 때로는 감동적으로, 때로는 큰 웃음을 선사한다.‘인간예찬 영화’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이탈리아에서 54주간 장기상영을 기록, 신드롬을 일으키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굿바이 UR - 일본 공공주택의 위기(2011) 감독 : 하야카와 유미코 / 다큐멘터리, 75분

일본의 국가적 사회복지제도만으로는 저소득층 모두에게 충분한 숫자의 공영주택을 제공하지 못한다. 사회복지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반공공기관인 UR의 공공지원주택에서 거주한다. 그러나 UR은 현재 민영화 위기에 봉착해 있다.

- Festivals & Awards : 2011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저를 보내지 마세요, 제발(2010) 감독: 타치가와 카즈야 / 다큐멘터리, 90분

온 힘을 다해 사랑받기를 원하는 그룹홈(공동생활가정)의 아이들과 그 옆을 지키는 직원들. 카메라는 부모와 함께 살 수 없는

아이들의 균열과 가족 같은 분위기를 기록했다.

카마가사키 권리 찾기(2011) 감독: 김임만 / 다큐멘터리, 50분

약 3,300명의 노동자와 노숙자가 노동자 밀집지역인 오사카 가마가사키의 작은 5층 빌딩에 전입신고를 했다. 시 당국은 그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지만, 주민들은 자신들의 주거권과 선거권을 요구한다!

최종 선정된 영화, 영화상영 일정과 초청감독, 시네토크, 부대행사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와 다음호(188호)에 게재합니다.

대구사회복지영화제는 정부,지역후원 없이 오로지 시민의 힘으로만 운영됩니다. 시민들의 후원을 받습니다. 대구은행 508-10-389105-6(예금주: 복지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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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함께하는 세상

좌담회

인문학 열풍!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일시 2013년 4월 15일(월) 저녁 7시 30분 장소 우리복지시민연합 교육실

사회 한호승 활동가 정리 황성재 활동가

패널 이현석 - 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학술차장

임성무 - 상인초등학교 교사

정승원 - 행복한 인문학서당 대표, 마을교육연구소 연구원, 인문학자

이현석 임성무 정승원

인문학이란 무엇일까? 다양한 인문학의 정의 속에 인문학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다양하고 새로운 강좌가 지역마다

지속적으로 개설되고, 인문학이란 이름으로 나오는 서적들도 넘쳐나고 있다. 수많은 강의와 정보 속에서 우리는 과연

인문학을 제대로 즐기며, 배우고 있을까? 이번‘함께하는 세상’에서는 설명하기 어렵고, 어렴풋이 느껴지기만 하는

인문학에 대해 패널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편집자 주]

우리의 삶과 모든 분야의 기초, 반면 그 이면엔 ‘인정욕구’의 소품일수도

정승원 대학 내에서 학생들에게 인문학강의는

인기가 없다. 반면, 몇 년 전부터 대학 바깥에서

인문학 열풍이 전국적으로 불었다. 인문학 바람이

분 이유의 개인적 견해로는 첫째, 예전 독서모임이

현재에는 인문학모임으로 바뀌는 것처럼, 인문학

이라는 단어 자체가‘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의 애매한 기호가 되어버렸다. 사람들이

인문학이 좋은 건 아는데 인문학에 대한 이해도

다르고, 인문학이 무언지 정확히 모른다. 그래서

이름만 갖다 붙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인권이

인문학이 되고, 인권캠프가 인문학캠프가 된다.

이러한 개념의 확장이 인문학의 열풍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대해 나 개인적으로 상당히 회의적이고

비판적이다. 둘째, 80년대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사회과학 스터디’가 2000년대 들어서는 ‘인문

학’공부로 바뀐 것도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느끼는

정신적 공허감을‘인문학’으로 상징되는 무언가로

채우려는 것 같다. 이런 부분에서 지금의 인문학

바람은‘심리학의 인기와 열풍’과 맞닿아 있다. 이런

식으로 공허감을 채울 수 있는 심리학적인 요소가

‘힐링’으로 발전되었다. 셋째, 인문학이 건축, 경

영 등 모든 분야의 기초베이스가 되어가는 과정 중에

있다. 예를 들면, 건축이 예전엔 기능적인 측면에서만

접근했다면 이제는 인문학적인 접근도 하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모든 분야가 인문학적 베이스를 필요로

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게 된 것 같다.

임성무 나이 50살이 되어보니 스스로 나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특히 활동가로

살면서 더 고민에 빠진 것 같다. 최근 힐링을 위한

인문학이 유행하는 것도 행복이 화두가 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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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 7

반영한다고 본다. 예전에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정치의

변화가 보이지 않은 것도 한 이유다. 최근 기업의

인문학 열풍도 일만해오던 일중독의 중장년층들이

갑자기 찾아든 공허함 문제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는 시도로 보여진다. 그 근본 원인은 경쟁은

심화되고 질문은 없는 학교, 교육이 학생들의 삶을

찾아주지 못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교육상황과 인문학은 맞아 떨어진다. 굳이 ‘문사

철’이 아니어도 된다. 내 삶을 해석하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라면 다 인문학이라 볼 수 있다.

정승원 예전에는 종교가 그 역할을 했다. 이제는

개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가치추구 기능으로 인문학 바람이 불게 된

것도 있다.

이현석 인문학의 열풍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설령

열풍이라고 해도 최소한 나는 비켜나가는 것 같다.

하나의 장신구로서 2, 3차 서적과 강의에 대한 열풍

이라고 생각된다. 모바일로 좁아진 공간 안에서

‘인정욕구’혹은‘구분짓기’의 경향으로 자신의 존

재감을 나타내는 하나의 고급스런 장신구로서

인문학이라는 모호한 이름이 선호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상품화 되어가는 ‘인문학’, 현대인은 외.롭.다.

임성무 인문학이 소비가 되면, 상

품화되어 버리게 되는 현실이

문제이다. 인문학이 일시적인 소비

로만 그친다면 오히려 허무해지게

되고, 다른 문제도 생길 수도 있다.

정승원 어떤 문화든 초기단계에서의 겉멋은 어쩔

수 없다. 요즘은 인문학관련 대중강사들이 많고

쉽게 풀어서 전달하고 있지만, 90년대 초반까지는

너무 어렵게 가르쳐 일반인들의 접근이 힘들었다.

그게 시간이 지나면서 쉽고 편안한 문화로 바뀌

었다. 굳이 인문학이 어려울 필요가 있나? 과도기

적 현상이라고 본다. 곧 열풍은 가라앉고 지속적

으로 공부하고픈 사람만 남을 것이다.

임성무 남는 사람만 남는 것보다 대중화 되어

질적으로도 더 나아지는 방향이 좋지 않을까?

정승원 그렇다. 비판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그

과정들 속에서 결과물들이 어떻게 보여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본다.

임성무 대학에 갇혀 있던 인문학이 제대로 나오지

못했던 건 학자들의 문제가 크다. 갇혀있던 인문

학이 또 다른 문화현상이 되어 대학 밖에서 활발

해지니 대학은 그게 또 불만인 모양이다. 그건 학

문권력을 누리려고 하는 학자들의 허세가 작용한

탓은 아닐지? 좀 더 배웠다고 생각하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속성의 한 모습이다. 민중성, 대중성을

간과하고 어렵게 가르쳐야 한다는 대학에 문제가

있다.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면 무엇이든 쉽게 가르쳐야 한다. 공부에 재미를

느끼게 할 책임도 있다. 초등학생, 대학생을 떠나

공부, 학문은 쉬워야 한다. 대학은 쉬운 것도

어렵게 하는 게 문제다.

이현석 그런 의미에서 인문학이 상업화, 상품화

되는 것을 백안시만 할 수는 없다. 물론 상품화된

인문학은 자기계발서의 환생이다. 기존의 자기

계발서들이‘노력하라’라고 외쳤고, 사람들은

노력하지 않는 자신을 탓했지만, 인문학이 힐링의

외피를 두르고‘힘들지? 내가 위로해줄게’로 바뀌

었다. 어쩌면 이 기이한 열풍의 근원은 사람들의

외로움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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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함께하는 세상

정승원 현대인들은 정서적으로 외롭다. 정신과를

찾는 40대 남성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산업

시대에 일만 해 온 그들은 위로받는 법도, 위로하는

법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인문학, 지속적이며 낮은 곳에서 부터의행복, 소통을 통한 과정.

정승원 몇 년 전부터 인문학 강의

를 할 기회가 많아졌다. 그때 주장

했던 것은‘인디 인문학을 하자’

였다(웃음). 많은 돈으로 큰 강당에서,

유명한 강사를 불러 일회성으로

하는 인문학은 인문학 발전이나 개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문학 교육에서 일회성은

한계가 있다.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데,

강좌의 개설은 늘어나고 있지만 인문학 가이드가

거의 없고, 다양한 층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일례로,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해 수성구에서 유명한 강사만이 하는

인문학 강좌만 찾으려 한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

적이고 생활밀착형인 인문학으로 가야한다.

임성무 인문학이 입시경쟁의 스펙이나 논술강화의

하나로 방편이 되고 있다. 인문학이 그러한 수단으로

전락한 것은 걱정이다. 사람이 살면서 수많은 지식

보다 인문학은 쉽게, 삶의 근본을 이해하게 만든다.

그렇게 하려면 인문학자들이 보다 낮은 곳으로 가야

한다.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방법이 인문학이다.

행복이 어떻게 찾아오는지 정확하게 아는 게

인문학의 첫걸음이 아닐까? 학문으로 일반인에게

들어오는 건 안 된다. 오히려 낮은 곳의 삶에서부터

인문학을 찾아와야 한다.

이현석 한정된 공간에서 아이들에게 강의형식을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사람에게서

글과 생각은 일회성 강좌에서 찾을게 아니라

삶에서 찾아야 한다. 얼마 전 고대의대생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의료인문학’이 화두가 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단순히 의대 강의실에

서 교양강의를 하는 수준이었다. 이것으로 의대

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었을까? 그러한

강의보다는 환자와 마주하는 실습현장에서 깨닫게

되는 갖은 상념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을

주는 것이 진정한 인문학 체험이 아닐까?

정승원 행복의 가치를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행

복의 가치를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게 맞다.

동네인문학... 관계, 타자와의 만남

정승원 정신적 성장과정에서 멘토는 필요하다.

하지만, 그게 주가 되어선 안 된다. 자기 자신이 걸어

갈 길을 찾는 게 중요하다. 멘토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그리고 다양해야 한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

다양함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임성무 언론매체에서 만들어 주고, 생산한 게

멘토의 전부가 되어버리는 세상이다. 삶의 현상을

풀어 설명해주고 깨닫게 도와주는 인문학이 되려면

동네로 가야한다. 유명한 강사 한사람은 많은

인원을 동원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중요한

것은 관계형성이다. 동네에서는 가끔 유명한 전문

강사가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딱히 특별한 강사가

필요하진 않다.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는 동네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과 지혜를 이야기로 나누고

풀다 보면 관계형성이 된다. 그 관계에서 부족함에

대한 아쉬움은 관련서적이나 특강을 통해서 해결할

수도 있다. 이웃과 먼저, 함께 풀어나가는 인문학이

필요하다.

이현석 좋은 강의라면 대형강좌가 나쁘다고 생각진

않는다. 그리고 어설픈 책 한권보다 좋은 강의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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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 9

나을 수 있다. 읽는 것이 귀찮아진 시대에‘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지식을 쌓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어떻게 나쁘다고만 이야기

하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멘토 열풍과 인문학 강의

열풍은 상당히 비슷한 점이 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배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자신의

사상을 주체적으로 만드는 과정을 진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문제는 있다.

정승원 그렇다. 일회성 강의가 아닌 작은 서당 같은

유기체에서 지속할 필요가 있다. 관계, 타자와의

만남을 통한 인문학이 되어야 한다. 그러한 지속성을

통해 새로운 주제와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걸 찾는 행복, 그 과정의 매체가 인문학.

임성무 이제 학문은 개별학문을 뛰어넘어 융합으로

가고 있다. 삶은 본질적으로 융합되어 있다. 그것을

학자들이 조각내어 범주화시켰다. 예를 들면

역사선생이 과학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안 된다.

자연, 과학, 역사가 개별적인 것이 아닌 것이다.

인문학이 지적향유로 가는 건 개인적인 선택이겠

지만, 경쟁으로만 쫓아가는 상황이 되어선 안 된다.

행복이 무엇인가? 자기가 원하는 걸 근본적으로

찾아서 하면 되는 것이다. 문제의 근본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

정승원 강좌, 토론, 텍스트 등 다양한 방법이 필요할

때가 있다. 방법이 다양하더라도 문제의 초점만

상황에 따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권에선

대부분 관계를 선악대립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한 경향이 4~5년간 지속이 된다면 사람이

지쳐버린다. 세상은 복잡한데 선악대립으로 계속

갈 경우 피로도가 쌓인다. 인문학이 중화역할을

해야 한다.

이현석 시민단체 활동량이 늘면서,

진영 내의 만남이 늘었고, 피로도도

늘었다. 이 피로감을 상쇄하기 위

해 사적인 다른 관계(독서모임,

여행모임 등)를 형성하고 있다.

언급하신 동네인문학이 바로 그 관계를 만드는

인문학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삶을 사랑하자. 그리고 다양성을 사랑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하자.

임성무 실제로 세상을 새롭게 바꾸긴 힘들다.

급하게 세상을 바꾸려들거나 다른 어떠한 삶이

좋아서가 아니라 스스로 삶이 좋아서 살아야 한다.

우리가 가지고 살아야만 하는 삶의 고민을 현실에서

생각하는 게 좋겠다. 세상을 바꾸긴 힘드니 우선

동네라도 변화되어야 한다. 그게 장기적으로 가는

방편일 것이다.

정승원 제도권의 인문학이 지금껏 인문학의 안과

밖을 두루 보지 못하고 인문학의 안에서만 협소하게

보아 온 측면이 있다. 시선의 방향을 다양하게 봐야

한다. 그리고 사람마다 인문학이 도움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 오랜 시간동안 재미있게 세상을 보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며 소통했으면 좋겠다.

이현석 인문학으로 세상이 바뀌진 않을 거다. 다만,

세상이 변화하는 동력인 시대정신을 엿보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앞으로 시대정신은‘공존’

이 되지 않을까? 단순한 진영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공존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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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함께하는 세상

사무처에는 이런일이...

#1 사무실내 열감지기 교체소동. 오작동의 범인은?

보안업체 주말내내 사무실 열감지기가 작동해서 헛걸음을 했는데, 지금 다시 출동합니다~

은 재 식 (사무실 도착해서) 누가 들어 온 흔적이 없는데, 이상이 없는데요.

보안업체 그러네요. 고양이나 쥐가 들어왔나? 1층 거실하고 방에서 새벽에도 열감지기가 작동했는데.

이상하네, 오작동인가 봅니다. 월요일에 교체할께요.

은 재 식 (월요일 아침) 설치한 지 10년이 넘다 보면 오작동 할 수도 있죠.

보안업체 다시 교체하겠습니다. (최종 확인하러 방에 들어가더니) 어라? 고양이가 있네요?

은 재 식 고양이~~!!!. 헐~ 언제 들어왔지(주로 사무실 입구 문을 열어 놓다보니)

보안업체 동물보호협회에 전화해 고양이를 밖으로...̂ ^

황 성 재 (잠시 후)밖으로 알아서 나가도록 멸치를 쭉~ 깔아놓았습니다.

한 호 승 (저녁 회의 후 뒤풀이 마치고 사무실에 잠시 들어오자 마자) 고양이 저기 있네요. 멸치먹고 밖으로

나갔어요.

주말 내내 사람이 없는 사무실을 종횡무진 누빈 주인공은 바로 고양이. 평리동 사무실 시절, 사무실 집기를

몽땅 도둑맞은 후 설치한 텔레캅. 대명동 사무실로 이전하고도 몇 번의 도둑이 들었지만 위기를 넘기도록 도움을

준 것은 텔레캅~! 텔레캅 직원에게 참 미안한 하루였다

4월14일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사무처에서는 은재식 사무처장과 한호승 활동가 참여.

은재식 기록이 1시간 3분이네. 생각보다 너무 빨리. 챔피언칩(기록측정기) 반납해야지~

한호승 내 시계로는 1시간이내인 것 같은데요. 간식도 줘요.

(1시간 3분대에 완주하고 챔피언칩 반납하면서 기념메달도 받아 너무나 들뜬 마음)

은재식 어! 기념메달 어디 갔지? 아들한테 완주한 증거로 자랑해야 되는데 어떡하지 ㅡㅡ;

한호승 (다음날) 발바닥에 물집 생겼어요. 온 몸이 죽겠어요. 괜찮아요.

은재식 평소 그래도 몸 관리 좀 해서 나는 괜찮은데. 5월에 영남일보 마라톤대회도 참여하까?

집에 와서 아들에게 메달 잃어버렸다고 미주알고주알 얘기하자 대꾸도 하지 않고 관심조차 없다. 기념메달

분실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자, 권숙례 icoop 대구생협이사장이 다음날 남편도 10Km 뛰어 받은 메달을

주며 “남편이 마라톤 출전을 자주하다 보니 받은 메달을 집에 놀러 온 애 초등 친구들에게도 나눠줘요.” 라며

어제 기념메달을 건네준다. 어찌되었든, 첫 출전메달 감사히 받았다.

이날 공식기록은 은재식 58분 2초, 한호승 57분 48초. 1시간 10분을 예상했는데... 놀라운 기록에 피곤하지만

기쁜 마음에 아직도 잠을 청할 수가 없다.

#2 처녀출전한 마라톤 10Km 완주, 평소 몸 관리 잘 해야지.

사무처/회원 에피소드는 일상에서 경험한 재미난 일화 혹은 고민들을 나누기 위한 회원 소통의 공간입니다.

재미난 일화 혹은 함께 나누고픈 글을 많이 기고해 주세요~ [문의 : 황성재 활동가 T.628-2590]

사무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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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 11

함께해서 더 즐거운 이야기

#1 “달뽕이” 조재희 회원: “달뽕이가 제일 예뻐!”

복지연합 캠프가 맺어준 부부인연이 이제 11년을 넘어섰다. 그 날의 캠프는 우리 부부에게 축복이었는지(̂ )̂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혼 10년을 넘게 우리는 남들 살듯이 잘 살고 있다.

작년 가을 남편이 서울로 직장을 옮긴다 했을 때 난감하기도 하고, 맞벌이를 넘어서“맞벌이하는 주말부부의 두

남자 아이엄마”로 살게 된 나의 인생에 위로를 하였지만, 그것도 익숙해 졌는지 우리 가족은 주어진 일상 속에서

각자의 역할들을 충실히 해 내고 있는 듯하다... 그‘충실’이란 며칠 전 페이스북의 사진을 바꾸며 지난 해

직원연수로 떠난 일본여행 에서 찍은 내 사진을 올렸는데 오후 9시를 넘어 남편이 댓글을 달았다.

“달뽕이가 제일 예뻐!”

그 댓글을 보는 순간‘아~ 이 남자 노력하는구나’하며 느껴졌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뒤 이은 후배의 댓글

“와이카십니까!”가 달렸고, 그 다음날은 백모교수님께서 만나자 마자“손발이 오그라지는 줄 알았다”는

피드백을 주셨다.

쑥스럽고, 익숙하지 않은 표현들이 낯설기도 하지만, 주말부부로 살기 위해 여러 가지 이벤트로 노력하는

남편을 위해 나도 이번 주는 서울 자취방에 이불을 빨러 가려고 한다.

제가 한창 여행을 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나름 돈과 행복의 관계에 회의를 느끼면서 가난한 나라를 여행하고

있었고, 습관처럼 여행가들과 현지인들에게“당신의 행복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고 다녔었지요. 그러다

터키의 작은 시골정류장에서‘바클라바’라는 터키식 디저트를 파는 분을 만났습니다. 멋지게 콧수염을 기른

그분은 지나가는 여행자의 질문에...

콧수염 “행복? 그런 게 뭐있나. 돈과는 상관없지, 그냥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게 행복 아니겠나? 그리고

이렇게 자네 같은 여행자를 만나는 인연도 내 행복이지”

나 “그렇지요! 행복은 돈이랑 상관없이 나와 함께하는 사람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바클라바를 하나 주문하려는데...

콧수염 “바클라바 한 개 10리라(8000원) 이라네!”

나 “네?? 왜 이리 비싸요?!!”

콧수염 “좋은 말을 해줬으니 댓가를 치러야지?”

나 “돈이랑 상관없다면서요?”

콧수염 “에이~ 그래도 벌어먹고 살아야지~”

나 “그래도 너무 하시네요~! 2개에 5리라(4000원)~! 콜??”

콧수염 “에이~”

그날 저랑 아저씨는 한참동안 바클라바 가격을 가지고 씨름을 했습니다. 말로만 돈과 상관없는 행복을 쫓아

다니는 여행자와 마을주민이었습니다.

#2 윤여국 회원: 당신의 행복은 무엇입니까?

회원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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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함께하는 세상

위원회

2013년 3차 운영위원회(3.29)제4회 대구 사회복지영화제, 1차 보건복지포럼 등 주요 사업 보고에 이어 4월 사업계획을 심의했다. 이날 운영위는 사무실을 오랜만에 벗어나 식당에서 개최. 저녁식사비를 내준 감신 대표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 3차 조직기획위원회(4.4)3차 조직기획위원회는 극단 <함께사는 세상>‘배우찾기 2’ 연극을 관람한 후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봄여름가을겨울 Party1.“함께 걷는 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 "함께 걷는 봄”은 4월 28일(일) 오전 11시부터 대구팔공산올레길 6코스(불로동고분군 출발)를 함께 걸을 예정이며, 회원사진대회, 걷기 미션, 음악공연 등을 진행한다. 한편, 조직기획위원회에서는“즐기면서 재미있게 하자”는 취지에 맞게 다양한 문화공연 및 취미생활을 즐기며, 복지연합 회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임을 마련하고 있다. 차기 회의는 5월 3일(수) 저녁 7시, 커피 드립체험과 함께 개최된다. 참여할 회원분들은 사무처 한호승 활동가에게 연락(628-2591).

사무처

예산분석팀 3, 4차 회의(4.3, 4.17)예산분석팀 3, 4차 모임을 갖고, 사회복지사 처우와 관련하여 생활·이용시설, 그룹홈, 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인건비 급여규정과 운영비 예산을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살펴보기로 했다. 격주 모임이며 복지재정에 관심있는 회원분은 언제나 대환영. 황성재 활동가(628-2590).

사무처 동정·대구KBS뉴스와이드, BBS 리디오 아침세상, 대구MBC 여론현장, 포항KBS 등 사회복지공무원 충원 및 복지전달체계 개선방안,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방안 등, 인터뷰 : 은재식 사무처장·3개월 수습을 마친 황성재 활동가 사무처 환영회(4.6). 축하해 주세요.

주요 연대사업

제4회 대구 사회복지영화제 3차조직위(4.8),3~4차 집행위(3.29, 4.9)“영화, 복지를 만나다”라는 테마로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5일간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씨눈」에서 개최되는 제4회 대구 사회복지영화제. 20개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영화제는 조직위, 집행위 회의를 통해 상영영화 선정 및 상영시간, 홍보 등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 부족한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볼거리가 많은 풍성한 영화제에 많이들 놀러 오세요. 관람료는 무료.

차별에 저항하라!!! 420 장애인차별철폐투쟁

4월1일 오전 11시 대구시청 앞 기자회견에서“잔치가 아닌 권리를 원한다”며 대구시에 장애인 공약 이행촉구를 한데 이어 4월11일에

는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에 장애인차별진정 79건을 집단 접수했다. 420대구투쟁연대는 독립적인 장애인 인권기본계획 수립, 당사자 참여 보장, 장애인 인권침해 전문대응기관 설치, 일방적인 장애인인권증진조례 개정,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을 위한 예산 마련을 대구시에 요구하고, 13일에는 대백앞에서 문화제를, 19일에는 시청앞에서 결의대회도 개최했다.

1차보건복지포럼(4.10)

대구경북 보건복지단체 연대회의는 1차 보건복지포럼으로 대선에서 쟁점화된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되었다. 연대회의는 보건과 복지영역의 9개 시민사회와 노동조합으로 구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지역복지운동단체네트워크 1차 월례회의(3.21)올해 처음으로 간사단체인 청주 행동하는복지연합에서 2013년 1차 정례회의가 진행되었다. 2012년 사업평가와 2013년 활동방향에 대해 논의, 올해는 네트워크 활동가 교육과 네트워크 단체별 활동사례 및 정보공유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정책사업으로는 사회복지종사자 처우(비정규, 보육교사, 바우처 등)에 관해 공동 사업을 진행한다.

복지연합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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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 13

진주의료원 폐업반대기자회견(4.15)

대구에서도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공공의료 확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새누리당 대구시당 앞에서 개최되었다. 진주의료원 사태가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의 폭력 날치기로 조례가 통과되고, 4월18일 도의회에서 최종 결정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다.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성명서 및 보도자료

[기자회견]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한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공공병원 폐업이 아닌 공공의료를 확대하라.(4.15)

[성명] 무상보육시대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1순위 국공립어린이집, 2013년 전국 96개소 확충, 대구 1개, 한해 6조원 예산 중 고작 2,250만원, 부끄럽지 않나?

[성명] 4월4일 대구시교육청 해명 보도자료에 대한 반박 성명서(4.8)

[성명] 최저생계비 건드려선 안되는 돈, 하지만 대구시 교육청은 내 주머니에 있는 쌈지돈?

[공동성명] 누가 그들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는가? (4.4)[성명] 중앙정부, 대구시, 경상북도 수박 겉핥기식 하나마나 한 대책만 발표(4.1)

[성명] 천막농성 80일, 신임 칠곡 경북대병원장은 비정규 해고 문제 적극적으로 해결하라.(3.27)

[기자회견] 사회복지사를 그만 죽여라!(3.21)

[성명] '업무가 많아 힘들다.' 올해 3번째 사회복지공무원 자살, 박근혜 정부는 대책을 내놓아라.(3.20)

감사합니다.

복지연합 (후원)회원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 )는 추천자

심병철(은재식), 천재곤(은재식)

콩 한쪽도 나눠주신(물품후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이정건(점심식사), 임종우(아이스크림), 정한교(음료), 폐지수거할머니(식혜, 떡)

우리복지시민연합 페이스북

페이스북을 통해 회원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활발히 해 나가고자 합니다. 페이스북은 우리복지시민연합(@wooriwelfare)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확대를 위해

수억에서 수백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예산낭비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함께하는 시민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더 많은 활동으로 보답합니다.

우리복지시민연합(후원)회원가입

○ 누구나 (후원)회원 가입은 가능합니다.○ (후원)회비는 원하시는 만큼 약정하시면 됩니다.

www.wooriwelfare.org(인터넷을 통한 회원가입)

(053)628-2590~1

★ 6월 한달동안 회원확충운동을 펼칩니다. ★

오로지 회원회비로만 운영되는 우리복지시민연합, 참여하는 회원이 많이 필요합니다. 올해 600회원 목표로 100명의 신입회원확보를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네요. 회원분 지인들을 우리복지시민연합 회원으로 추천해주세요. (문의)한호승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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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함께하는 세상

바로 당신이 우리복지시민연합의 주인입니다.

2013년 3월

살림살이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정부지원을 받지 않으며시민들의 회비와 후원금으로만 운영됩니다.

♥ (후원)회원 회비 월 5천원 이상 / 아동 월 1천원 이상 평생회원 1구좌 100만원(발전기금으로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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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입

·일반후원금 : 해피빈(네이버)

♣ 세출

·여비 : 지역복지운동단체네트워크 정례회의·분담금 : 대구복지사회영화제 등

♣ 회비 및 후원 현황 비교

비 고

6,210,000원

930,000원

-

521명(회원 498명 / 임원 23명)

7,140,000원

5,790,000원

850,000원

-

494명(회원 471명 / 임원 23명)

6,640,000원

▼ 420,000원

▼ 80,000원

-

▼ 27명

▼ 500,000

회원회비

임원회비

특별후원

총 인원

총 계

2013년 2월

-단체 재정자립을 위한-

2013년 회원목표

600명<1명을 추천해 주세요>

2013년 3월

세 입 세 출

후원금

후원금

항 목

회원회비

임원회비

일반후원금

조직사업비

출판홍보사업비

예금이자

금액(원)

5,790,000

850,000

15,600

180,000

300,000

158

7,135,758

2,701,034

세입총계

전월이월금

비율(%)

81.1

11.9

0.2

2.5

4.2

0.1

100.0

출판홍보

사업비

조 직사업비

연 대사업비

업무

추진비

급여

제수당

기타후생경비

국민연금부담금

건강보험부담금

고용산재보험부담금

퇴직적립금

직책보조비

단체운영비

여비

수용비및수수료

공공요금

임대료

조직사업비

소식지발간

분담금

세출 총계

잔액(이월금)

금액(원)

3,650,000

50,000

450,000

91,170

79,610

44,140

216,660

600,000

300,000

41,900

319,360

210,020

200,000

205,310

212,130

440,000

7,110,300

2,726,492

비율(%)

51.3

0.7

6.3

1.3

1.1

0.6

3.0

8.4

4.2

0.6

4.5

3.0

2.8

2.9

3.0

6.2

100.0

사업수입

사업수입

잡수입 잡수입

총 계 9,836,792

납부한 (후원)회비는 매년 초 기부금 영수증 발급합니다.

♥ 회비 및 후원 계좌(예금주 : 우리복지시민연합)·대구은행 218-05-001505-6

·신한은행 100-027-062262

·농 협 301-0077-6535-51

·국민은행 805501-01-383276

·지 로 63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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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보장, 삶의 질 향상 15

감 신 120,000 강경희 10,000강대성 10,000강명숙 10,000강미화 10,000강성봉 5,000강은향 10,000강재국 10,000강정순 5,000강종문 20,000강지혜 10,000강태운 10,000강학자 10,000강현구 10,000곽동주 20,000곽영순 10,000구인호 30,000 권기영 10,000권기일 10,000권대성 20,000권명숙 10,000권성욱 10,000권숙례 10,000 권영주 10,000권오영 5,000권우성 15,000권재호 10,000권정택 10,000권혁장 10,000권현수 10,000권현철 5,000권혜미 5,000김건엽 20,000김건우 20,000김경민 10,000김경엽 20,000김경호 10,000김경희 10,000김광미 5,000김광수 10,000김 구 30,000김규원 70,000 김규희 10,000김금태 10,000김기령 10,000김기섭 10,000김난연 10,000김대홍 10,000김동권 10,000김동규 10,000김동문 10,000김만호 20,000 김명섭 10,000김명숙68 10,000김명숙73 10,000김명식 10,000김명자 5,000김명희 10,000김문기 20,000김미향 10,000김민구 10,000김병준 30,000

김병찬 10,000김병혁 10,000김병호 10,000김병훈 10,000김보배 10,000김복희 5,000김봉섭 20,000김상대 50,000김상률 5,000김상목 20,000 김상연 5,000김상진 10,000김상태 10,000김상호67 20,000김상호74 10,000김상희 10,000김석규 10,000김석동 10,000김선옥 10,000김성수 20,000김성준 10,000김소영 10,000김소희 10,000김순석 10,000김순자 10,000김순혜 10,000김시익 10,000김연희69 10,000김연희79 10,000김영만 10,000김영미 5,000김영신 10,000김영일 5,000김영철59 10,000김영철68 10,000 김영태 20,000김영희 10,000김용원 10,000김우창 10,000김원식 10,000김위홍 30,000 김유진 10,000김윤상 10,000김윤정 10,000김은경 20,000김은혜 5,000김을영 20,000김을임 5,000김의열 10,000김이영 10,000김인호 10,000김자옥 10,000김재광 5,000김재진 10,000김정근 5,000김종근 10,000김종봉 20,000김주엽 10,000김지숙 10,000김지훈 20,000김진석 50,000김진의 15,000김진홍 20,000김진희 10,000

김창규 10,000김창복 10,000김창수 10,000김창숙 5,000김창우 10,000김철용 10,000김철호 10,000김태열 10,000김태일 10,000김태현 10,000김태훈 30,000김해경 10,000김현숙 5,000김현주 10,000김현철61 10,000김현철83 10,000김형섭 10,000김형학 5,000김형호 10,000김호도 5,000김환진 5,000김효정 50,000 김후관 10,000김희섭 10,000김희진 20,000 나그네 10,000나찬호 10,000남태우 40,000노미향 10,000도건창 10,000도난희 5,000라혜영 10,000류기수 10,000류보현 10,000류창태 10,000류춘영 10,000문선영 10,000문순영 10,000민우기 10,000박경혜 20,000박광립 20,000박귀영 5,000박금용 20,000 박기수 50,000박남도 10,000박덕락 20,000박 린 10,000박만원 10,000박명석 10,000박명숙 10,000박미영 20,000박미향 10,000박배일 20,000박법정 10,000박상미 10,000박상용 10,000박상희 5,000박성혜 10,000박성환 20,000박세정 10,000박세홍 5,000박소향 30,000박순미 15,000박승호 20,000

박시경 5,000박시하 10,000박여옥 20,000박열이 10,000박외숙 10,000박윤범 10,000박인규 10,000박인선 10,000박정우 20,000박정호 5,000박종문 20,000박준철 30,000박지영 10,000 박진국 10,000박진규 10,000박진영 10,000박진일 10,000박태금 10,000박현탁 10,000박희관 5,000박희나 5,000방이분 5,000배명섭 10,000배상근 10,000배상철 10,000배성순 20,000배은경 40,000배재성 10,000배진권 50,000 백강균 5,000백부현 10,000백승대 10,000백영환 10,000백우진 10,000백종규 20,000백진희 10,000변운섭 10,000변정호 20,000변혜영 5,000사미나 5,000서덕교 10,000서승엽 10,000서우경 15,000서유미 10,000서유숙 10,000서은혜 10,000석명옥 5,000석인수 10,000선영래 5,000성헌제 10,000성희자 10,000손병근 10,000손분득 10,000손성락 20,000손애순 20,000손영백 10,000손중배 30,000손지아 20,000손필주 10,000송선옥 10,000송영달 10,000송인숙 10,000송재규 10,000송진경 10,000

송창섭 10,000송해익 50,000신경목 10,000신동호 10,000신성철 10,000신송철 10,000신용익 10,000신원식 20,000신종호 10,000심지영 10,000안경숙 10,000안현재 10,000양영승 10,000양은희 10,000엄경숙 10,000엄기복 10,000여형동 10,000예판남 20,000오건호 10,000오대열 20,000오동환 20,000오명화 10,000오병근 10,000오점숙 5,000오정영 10,000우병걸 10,000우승윤 10,000우웅택 5,000우원하 5,000원준호 10,000유운봉 10,000윤규성 10,000윤명희 10,000윤문주 20,000윤여국 10,000 윤용희 5,000윤정숙 20,000윤정이 10,000윤주수 10,000윤창연 10,000윤태근 5,000은재숙 30,000은재식 20,000은혜성 1,000은혜진 3,000이강원 20,000이경남 10,000이경미 10,000이경욱 10,000이경희69 10,000이경희74 10,000이계옥 10,000이 광 10,000이교섭 10,000이국진 10,000이귀호 50,000 이기웅 30,000이기화 100,000이동률 15,000이동욱 10,000이명아 10,000이문희 10,000이미숙 10,000이미영 10,000

이병희 30,000이보라 5,000이상민 30,000이상우 10,000이상철 10,000이성우 10,000이성제 40,000이성화 10,000이성훈 20,000이수정 30,000이수형 50,000 이승미 10,000이승봉 5,000이승찬 50,000이신영 10,000이연재 10,000이영근 10,000이영숙 10,000이왕헌 10,000이원기 40,000이원주 10,000이유경 10,000이유미 10,000이유선 10,000이윤근 10,000이윤영 10,000이윤진 13,000이은경 10,000이의만 5,000이인숙 10,000이재강 10,000 이재용54 10,000이재용77 5,000이재웅 30,000이재진 15,000이재택 10,000이정건 10,000 이정기 10,000이정림 20,000이정우 10,000이정은 10,000이정화 100,000이정현 10,000이종근 5,000이종명 10,000 이종춘 30,000이종헌 10,000이준희 10,000이중정 70,000이진우 10,000이창용 10,000이창표 10,000이창현 10,000이창화 10,000이태우 10,000이태휘 20,000이한솔 10,000이한일 10,000이현기66 10,000이현기81 10,000이효영 10,000이희만 10,000익명4 10,000임갑임 5,000

임기봉 10,000임명숙 5,000임부돌 20,000임성옥 10,000임순광 10,000임은자 5,000임전수 10,000임정화 20,000임종우 10,000장경은 10,000장경희 10,000장남수 5,000장민철 10,000장성대 10,000 장윤득 50,000 장윤철 10,000장은진 20,000장재한 10,000전정섭 10,000전정호 30,000전제혁 60,000 전준환 10,000전차규 10,000전태환 10,000전형권 10,000전혜경 10,000정경희 5,000정곤명 10,000정규만 20,000정도현 10,000정봉주 20,000정소희 10,000정영근 10,000정영분 10,000정용구 10,000정용태 5,000정우식 10,000정윤오 10,000정은주 10,000정의한 10,000정일선 10,000정장환 10,000정재현 10,000정지은 30,000정진영 10,000정하진 30,000정현미 10,000정현오 10,000정혜숙 5,000정혜진 5,000정희정 5,000제성훈 10,000조경래 20,000조경원 3,000조규용 10,000조성일 20,000조애주 10,000조용식 10,000조윤리 5,000조한진 10,000조현미 10,000주숙이 10,000지병태 10,000지은구 10,000

지필구 10,000진민정 5,000진희경 10,000차호영 10,000채승옥 20,000최경화 10,000최대성 10,000최대엽 10,000최병윤 10,000최봉주 10,000최상곤 20,000최연철 30,000최영광 10,000최용석 10,000최재석 10,000최재영 10,000추경희 10,000태영경 10,000팽용일 10,000하미영 20,000하미화 20,000하창규 10,000하후남 5,000한미경 20,000한미숙 10,000한상욱 10,000한상훈 10,000㈜한스틸 20,000한용수 10,000한호승 10,000허만세 10,000허상대 10,000허영철 10,000허원석 10,000허해선 10,000현양수 10,000홍관표 10,000홍석준 10,000홍석진 10,000홍영옥 30,000홍현직 10,000황경애 10,000황동구 10,000황득수 5,000황선용 10,000황성재 10,000황수란 10,000황윤호 10,000

김 구 3,000김규원 10,000박인선 3000문은주 15,000유정숙 9,000이백연 6,000한미숙 9,000황선희 6,000

회원 회비 및 후원 현황 (3/1~3/31)

우리복지시민연합 CMS 금융결제원 자동이체 신청가능CMS개설로 어떤 은행이든 계좌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시면 자동이체 신청이 가능합니다.

(후원)회비를 CMS 자동이체로 변경할 분은 사무처로 연락주십시오. 문의 : 053-628-2591, 한호승

징검다리 후원

이름은 가나다 순입니다. 명단에서 빠진 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연락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문의 : 053-628-2591)

우리복지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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