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tv, 한국 문화예술 거장들과 만남 ‘인생낭독: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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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20년 9월 16일 국악ㆍ무용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대사와 움직임, 무대 영상 기법을 활용해 그리는 <김주 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이 관객들과 만 난다. 김주원이 생각하는 ‘인연’에 대한 상념과 고찰을 원작으로 지이선 작가가 대본을 완성했다.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은 매ㆍ 난ㆍ국ㆍ죽 사군자를 모티브로 4장의 아 름다운 이야기를 엮었다. 지이선 작가가 사군자 상징체계와 이야기를 창작, 연결 하여 ‘인연’에 관한 하나의 대본을 완성 했다. ‘인연’이라는 주제를 독특한 구조 를 통해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무대 위 에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작업도 병 행한다. 시대를 초월하고, 공간을 초월하 는 ‘인연’에 관한 주제가 무대 영상에서 홀로그램기법을 통해 표현된다. 무대 기법 외에도 이번 작품은 재미있 는 장면 연출 시도가 눈에 띈다. 배우는 무용수처럼 움직여보고, 무용수는 배우 처럼 움직임을 시도한다. 세 사람이 한 사람처럼 움직이는 장면, 언어를 배경으 로 춤을 추는 장면 등이 연출된다. 특히, 배우들의 대사에 맞추어 무용수가 움직 이는 장면은 ‘언어와 춤이 듀엣’을 한다 는 김주원의 표현처럼 여러 인연을 소개 하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이다. 정동극장은 오는 10월 22일 목요일 정 동극장 개관 25주년 기념 공연 <김주원 의 사군자_생의 계절>을 창작 초연으로 개막한다.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 >은 발레리나 김주원이 출연과 동시에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한 새 작 품이다.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는 “세종문 화회관 본부장을 지낼 때 S씨어터 기획 프로그램으로 올려진 <탱고발레>를 인 연으로 이번 공연을 함께 하게 되었다” 고 말하며 “정동극장으로써는 2007년 <아트 프론티어> 이후 13년 만에 아티스 트 김주원을 맞이하는 무대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작품을 정동극장 개관 25주 년 기념 공연으로 소개할 수 있어 영광 이다. 정동극장의 새로운 도약, 변화, 출 발을 상징하는 공연이 될 것”라고 소감 을 밝혔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그동안 발레와 한 국무용이 결합된 공연, 한국적 사상을 담아낸 발레공연 등을 통해 ‘한국적 색 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15년 동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김주원은 그동안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김주원은 발 레 <마그리트와 아르망>(LG아트센터 2013), <김주원의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 그녀의 시간’>(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2019, 이하 <탱고발레>)등의 작 품을 통해 뛰어난 프로듀싱 역량을 보여 주었으며,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The Stage by Kim Joo Won” 브랜드를 구축 해 나가고 있다. 정동극장 개관 25주년 기 념 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은 오는 10월 22일 정동극장에서 개막한다. 진보연 기자 [email protected] 강동문화재단은 올해 제26회를 맞이 하는 창무국제공연예술제(예술감독 김 매자)의 개막작 <Here>를 온라인 중계 공연으로 개최한다. 온라인 중계 공연은 강동문화재단 네이버 TV에서 이달 11일 오후 7시부터 2주간 관람 가능하다. 올해의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춤의 길굿 - 추는 길굿’이라는 주제로 프로그 래밍했다. 우리 전통 굿 중에, 병 굿으로 춤을 추게 하는 굿이 있다. 병자의 병이 나을 때까지 며칠이든 춤을 추게 해서 마음속의 응어리를 모두 뱉어내게 하는 춤이다. 2020년 전 세계를 앓게 만든 역 병, ‘코로나19’로 인해 개개인의 몸과 마 음에 맺힌 응어리를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 뱉어낼 수 있기를 바라며 마련한 춤판이다. 강동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창무회 의 <Here>는 김매자의 춤을 집대성한 대작이다. 한국 창작춤을 대표하는 최고 의 춤꾼 김매자는 한국 전통춤을 연구 하고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그 토 대 위에 한국 창작춤의 틀을 마련하는 작업을 시도해 왔다. 김매자와 창무회의 춤은 한국적 전통에 근거하고 있으면서 도 그것을 오늘의 우리 현실에 맞도록 현대화한 것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지 금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날의 모든 것을 한국 춤으로 표현해내는 김매자와 창무 회는 우리 창작춤이 국제무대에서 가능 성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선두에서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제작하여 해외공연을 활발 히 펼쳐왔다. 공연의 1부는 한국의 강강수월래 춤 의 구조와 한국인의 미의식을 중심으로 하는 작품으로, 양용준의 한국적 창작 음악을 사용한다. 2부는 칼 오르프의 합 창곡을 기반으로 ‘여기’라는 제목으로 동서양의 공통된 정서를 찾아간다. 진보연 기자 [email protected] 국악기 음원을 이용한 창작활동 지원 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국악기 디지털 음 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국립국악원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홈 페이지를 통해 국악기 단음연주 음원 서 비스를 제공해왔으나, 데이터 검색의 불 편함과 일정 마디를 계속 반복하는 음원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다양한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국립 국악원 홈페이지 내에서 제공되던 서비 스 방식을, 별도의 홈페이지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또한 검색 기능을 강 화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국악기 단음 연주 음원 데이터 외에 일정 마디를 반복해 연주하는 ‘악구’ 음 원도 추가했다. 음원은 기존 48종의 악기 에서 52종으로 확대해 총 407개의 음원 을, 악구 음원은 19종의 악기와 성악을 바탕으로 제작한 총 2,226개의 음원을 새롭게 제공한다. 특히 악구 음원은 전주대 김병오 교수 가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R&D 사 업으로 추진한 지능형 국악 가상악기 ‘가상노리’의 음원으로, 저작권 소유자인 전북대학교에서 국립국악원에 음원 제 공을 위한 저작권 공개를 동의해 서비스 하게 됐다. 모든 음원은 wave 파일 형태 로 제공하고, 사용자는 출처표시를 전제 로 활용 가능하다. 국립국악원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은 “국악을 매개로 한 대중음악, 온라인 교 육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 지속가능한 신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할 창작물 제작 을 위해 널리 활용될 것”이라 언급하며, “12월초를 목표로 이번 음원을 활용한 초등교육용 ‘국악놀이터 앱(App)’도 개 발하고 있어 교육현장의 활용에 대한 기 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국악기 디지털음원’(www.gugak. go.kr/digitaleum) 홈페이지는 9월 1일 부터 서비스되며 공공누리 제1유형에 따 라 이용자는 출처표시 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진보연 기자 [email protected]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겸 안무가 강 효형의 2017년 첫 안무작 <요동치다 Into the Pulse>가 무용계 세계 최고 권위의 상징으로 ‘무용계 아카데미상’ 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 nois de la Danse)’의 유튜브 프로젝 트 ‘Benois de la Danse. Pages of Н istory’ 라인업에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시상식은 내 년으로 연기됐으며, 모스크바 현지시 각으로 매주 금요일 19시에 2015년부 터 2019년까지 갈라 무대에서 공연했 던 작품들을 ‘브누아 드 라 당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상영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본 프로젝트는 25여개의 작품을 상영했고, 9월 상영 작에 강효형의<요동치다 Into the Pulse>를 올렸다. 2015년 국립발레단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Move- ment Series>’에서 발표했던 강효형의 첫 안무작이다. 이듬해 201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Next Generation>행사에 초청돼 한국적 소재의 작품으로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어 2017년 에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가 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비록 수상의 영애를 안지는 못했지만 강효형이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안무 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작 품이다. 국립발레단은 ‘브누아 드 라 당스’ 유튜브 상영에 앞서 국립발레단 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국내 팬들을 위 하여 국립발레단 공식 유튜브 채널 (KOREAN NATIONAL BALLET) 을 통해 먼저 <요동치다 Into the Pulse>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 공식 채널 KOREAN NATIONAL BALLET’에서는 시간 제한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브누아 드 라 당스’ 유튜브 채널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1시(현지시 각 19일 오후 7시)부터 48시간 동안 상 영한다. 진보연 기자 [email protected] 예술감독 정구호, 작곡ㆍ음악감독 정재일, 연출 박소영, 작가 지이선, 안무 김성훈 배우 박해수, 윤나무, 발레리노 김현웅, 윤전일 출연 강동문화재단 네이버 TV, 오는 11일부터 2주간 관람 가능 강동문화재단 네이버 TV, 오는 11일부터 2주간 관람 가능 ‘브누아 드 라 당스‘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시간 19일 오전 1시 상영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 오는 10월 개막 강동문화재단, 제26회 창무국제공연예술제 ‘Here’ 온라인 중계 세종문화회관, 해외 60여개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에 영상 콘텐츠 제공 국립국악원, ‘국악기 디지털 음원’ 서비스 제공 홈페이지 신규 개설 국립발레단 강효형, ‘브누아 드 라 당스’ 유튜브 프로젝트 선정 한국 문화예술의 토양을 일군 거장 들을 초대해 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과 만 난다. 국악방송은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거장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낭독하고 기 록하는 TV프로그램 <인생낭독: 人> 시 즌2를 방송한다. <인생낭독: 人>은 악ㆍ미술ㆍ문학ㆍ건축ㆍ무용ㆍ연극ㆍ영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한국 문화예술 의 토양을 닦아온 이 시대 대표 문화예 술인을 초대해 대가들의 삶과 예술세계 를 들여다보는 대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 국악방송TV 개국과 함께 출발한 <인생낭독: 人>은 그동안 한복, 한식, 국악, 서예, 한국화 등 전통예술 분야의 거장들을 초대해 한국문화예술 의 원형을 찾아가는 가슴 찡한 인생이 야기로 눈길을 끌었으며, 오는 9월 16일 부터 시작되는 시즌 2에서는 현시대 대 한민국 문화예술의 아이콘이자 자기 분 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도달한 거장들과 함께 한다. ‘빈자의 미학’ 건축가 승효 상, ‘안상수체’를 탄생시킨 시각디자이 너 안상수,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신화 김동호, 여성 詩의 개척자 시 인 신달자, 한국음악의 산증 인 국악학자 한명희,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현 대음악의 대가 작곡가 이건용, 한국 창작춤의 대모 김매자, 마당놀이의 여왕 김성녀, ‘벽 없는 미술관’의 화가 임옥상 등이 출연해 인생과 사람, 예 술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 하게 나눌 예정이다. 또 예인들이 직접 소리 내어 들려주 는 진솔한 ‘인생낭독’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며, 그들의 인 생을 닮은 국악 공연이 더해져 한층 풍 성해진 오감만족 무대가 펼쳐진다. 16일 밤 9시 첫 회에는 ‘생각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시대를 향한 새로운 생 각 혁명을 끊임없이 제시해온 서강대학 교 철학과 명예교수 최진석 편이 방송 된다. 과감히 대학강단에서 내려와 전 라남도 함평 고향집에 학당 <호접몽가> 를 세우고, (사)새말새몸짓 이사장으로 두 번째 교육혁명을 실천하고 있는 그 의 일상과 철학을 만나본다. 여기에 청 아한 목소리의 젊은 가객 안정아가 부 르는 노래가 잔잔한 여운을 안겨줄 예 정이다. 한편 국악방송TV는 한국음악과 무 용, 연희, 전통음식 및 복식, 건축, 문화 재, 공예 및 미술 등 다양한 전통문화 예술 전문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국내 유일의 채널로 KT올레TV ch.251번, LG유플러스 ch.240번, LG헬로비전 ch.273번을 통해 하루 24시간 시청할 수 있다. 진보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로 한국문화의 대면 홍보가 어려워진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힘내라 콘서트> 의 공연을 온라인 스트리밍 콘텐츠로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신청한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에 영상을 제공하며 각국 재외공관 및 문화원은 온라인을 통한 한국문화주간, 국경일 행사 등에 활용 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세종문화회관이 진행한 <힘내라 콘서 트>는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위안을 선 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캠 페인을 참여하는 시민들과 공연취소로 피해가 큰 공연예술계 지원을 위해 진 행한 무관중 온라인 중계공연이다. 코로나19 이후 예정된 공연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어 타격을 입은 공연단체 및 예술가들에게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 하도록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 대관을 비롯하여 제작비, 중계비용 등 일체를 지원하여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선 보인 <힘내라 콘서트>는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총 12팀의 공연을 선보였으 며 5~6월 두 달 동안 약 30만 명이 관람 하였다. 이번 협력은, 코로나19로 한국문화에 대한 대면홍보가 어려워진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에 세종문화회관이 콘텐츠 를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의 공연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추진됐다. 외교부 공공외교과를 통해 전세계 외교 공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 며, 약 60개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이 신청했다. 진보연 기자 [email protected] 국악방송 TV, 한국 문화예술 거장들과 만남 ‘인생낭독: 人’ 시즌2 방송 승효상, 안상수, 김동호, 신달자, 이원복, 김성녀, 최진석 등 출연 ▲국악기 디지털음원 홈페이지 ▲정동극장 25주년 기념 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사진=정동극장) ▲국악방송TV ‘인생낭독 人’ 방송 모습 한국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 외국인들에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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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국악방송 TV, 한국 문화예술 거장들과 만남 ‘인생낭독: 人 ...pdf.sctoday.co.kr/273/27306.pdf · 2020. 9. 18. · 강동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창무회

6 2020년 9월 16일 국악ㆍ무용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대사와 움직임,

무대 영상 기법을 활용해 그리는 <김주

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이 관객들과 만

난다. 김주원이 생각하는 ‘인연’에 대한

상념과 고찰을 원작으로 지이선 작가가

대본을 완성했다.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은 매ㆍ

난ㆍ국ㆍ죽 사군자를 모티브로 4장의 아

름다운 이야기를 엮었다. 지이선 작가가

사군자 상징체계와 이야기를 창작, 연결

하여 ‘인연’에 관한 하나의 대본을 완성

했다. ‘인연’이라는 주제를 독특한 구조

를 통해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무대 위

에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작업도 병

행한다. 시대를 초월하고, 공간을 초월하

는 ‘인연’에 관한 주제가 무대 영상에서

홀로그램기법을 통해 표현된다.

무대 기법 외에도 이번 작품은 재미있

는 장면 연출 시도가 눈에 띈다. 배우는

무용수처럼 움직여보고, 무용수는 배우

처럼 움직임을 시도한다. 세 사람이 한

사람처럼 움직이는 장면, 언어를 배경으

로 춤을 추는 장면 등이 연출된다. 특히,

배우들의 대사에 맞추어 무용수가 움직

이는 장면은 ‘언어와 춤이 듀엣’을 한다

는 김주원의 표현처럼 여러 인연을 소개

하는 상징적 장면이 될 것이다.

정동극장은 오는 10월 22일 목요일 정

동극장 개관 25주년 기념 공연 <김주원

의 사군자_생의 계절>을 창작 초연으로

개막한다.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

>은 발레리나 김주원이 출연과 동시에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한 새 작

품이다.

정동극장 김희철 대표이사는 “세종문

화회관 본부장을 지낼 때 S씨어터 기획

프로그램으로 올려진 <탱고발레>를 인

연으로 이번 공연을 함께 하게 되었다”

고 말하며 “정동극장으로써는 2007년

<아트 프론티어> 이후 13년 만에 아티스

트 김주원을 맞이하는 무대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작품을 정동극장 개관 25주

년 기념 공연으로 소개할 수 있어 영광

이다. 정동극장의 새로운 도약, 변화, 출

발을 상징하는 공연이 될 것”라고 소감

을 밝혔다.

발레리나 김주원은 그동안 발레와 한

국무용이 결합된 공연, 한국적 사상을

담아낸 발레공연 등을 통해 ‘한국적 색

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15년 동안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한 김주원은 그동안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김주원은 발

레 <마그리트와 아르망>(LG아트센터

2013), <김주원의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 그녀의 시간’>(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2019, 이하 <탱고발레>)등의 작

품을 통해 뛰어난 프로듀싱 역량을 보여

주었으며,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The

Stage by Kim Joo Won” 브랜드를 구축

해 나가고 있다. 정동극장 개관 25주년 기

념 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은

오는 10월 22일 정동극장에서 개막한다. 진보연기자[email protected]

강동문화재단은 올해 제26회를 맞이

하는 창무국제공연예술제(예술감독 김

매자)의 개막작 <Here>를 온라인 중계

공연으로 개최한다. 온라인 중계 공연은

강동문화재단 네이버 TV에서 이달 11일

오후 7시부터 2주간 관람 가능하다.

올해의 창무국제공연예술제는 ‘춤의

길굿 - 추는 길굿’이라는 주제로 프로그

래밍했다. 우리 전통 굿 중에, 병 굿으로

춤을 추게 하는 굿이 있다. 병자의 병이

나을 때까지 며칠이든 춤을 추게 해서

마음속의 응어리를 모두 뱉어내게 하는

춤이다. 2020년 전 세계를 앓게 만든 역

병, ‘코로나19’로 인해 개개인의 몸과 마

음에 맺힌 응어리를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 뱉어낼 수 있기를 바라며 마련한

춤판이다.

강동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창무회

의 <Here>는 김매자의 춤을 집대성한

대작이다. 한국 창작춤을 대표하는 최고

의 춤꾼 김매자는 한국 전통춤을 연구

하고 복원하는 작업을 시작으로, 그 토

대 위에 한국 창작춤의 틀을 마련하는

작업을 시도해 왔다. 김매자와 창무회의

춤은 한국적 전통에 근거하고 있으면서

도 그것을 오늘의 우리 현실에 맞도록

현대화한 것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지

금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날의 모든 것을

한국 춤으로 표현해내는 김매자와 창무

회는 우리 창작춤이 국제무대에서 가능

성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선두에서

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제작하여 해외공연을 활발

히 펼쳐왔다.

공연의 1부는 한국의 강강수월래 춤

의 구조와 한국인의 미의식을 중심으로

하는 작품으로, 양용준의 한국적 창작

음악을 사용한다. 2부는 칼 오르프의 합

창곡을 기반으로 ‘여기’라는 제목으로

동서양의 공통된 정서를 찾아간다.진보연기자[email protected]

국악기 음원을 이용한 창작활동 지원

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국악기 디지털 음

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국립국악원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홈

페이지를 통해 국악기 단음연주 음원 서

비스를 제공해왔으나, 데이터 검색의 불

편함과 일정 마디를 계속 반복하는 음원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다양한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국립

국악원 홈페이지 내에서 제공되던 서비

스 방식을, 별도의 홈페이지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또한 검색 기능을 강

화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국악기 단음 연주 음원 데이터 외에

일정 마디를 반복해 연주하는 ‘악구’ 음

원도 추가했다. 음원은 기존 48종의 악기

에서 52종으로 확대해 총 407개의 음원

을, 악구 음원은 19종의 악기와 성악을

바탕으로 제작한 총 2,226개의 음원을

새롭게 제공한다.

특히 악구 음원은 전주대 김병오 교수

가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 R&D 사

업으로 추진한 지능형 국악 가상악기

‘가상노리’의 음원으로, 저작권 소유자인

전북대학교에서 국립국악원에 음원 제

공을 위한 저작권 공개를 동의해 서비스

하게 됐다. 모든 음원은 wave 파일 형태

로 제공하고, 사용자는 출처표시를 전제

로 활용 가능하다.

국립국악원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은

“국악을 매개로 한 대중음악, 온라인 교

육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 지속가능한

신한류 확산에 크게 기여할 창작물 제작

을 위해 널리 활용될 것”이라 언급하며,

“12월초를 목표로 이번 음원을 활용한

초등교육용 ‘국악놀이터 앱(App)’도 개

발하고 있어 교육현장의 활용에 대한 기

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국악기 디지털음원’(www.gugak.

go.kr/digitaleum) 홈페이지는 9월 1일

부터 서비스되며 공공누리 제1유형에 따

라 이용자는 출처표시 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진보연기자[email protected]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겸 안무가 강

효형의 2017년 첫 안무작 <요동치다

Into the Pulse>가 무용계 세계 최고

권위의 상징으로 ‘무용계 아카데미상’

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

nois de la Danse)’의 유튜브 프로젝

트 ‘Benois de la Danse. Pages of Н

istory’ 라인업에 선정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시상식은 내

년으로 연기됐으며, 모스크바 현지시

각으로 매주 금요일 19시에 2015년부

터 2019년까지 갈라 무대에서 공연했

던 작품들을 ‘브누아 드 라 당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상영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본 프로젝트는

25여개의 작품을 상영했고, 9월 상영

작에 강효형의<요동치다 Into the

Pulse>를 올렸다. 2015년 국립발레단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Move-

ment Series>’에서 발표했던 강효형의

첫 안무작이다.

이듬해 2016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Next Generation>행사에

초청돼 한국적 소재의 작품으로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어 2017년

에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가 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비록 수상의 영애를

안지는 못했지만 강효형이 세계적인

안무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안무

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 작

품이다. 국립발레단은 ‘브누아 드 라

당스’ 유튜브 상영에 앞서 국립발레단

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국내 팬들을 위

하여 국립발레단 공식 유튜브 채널

(KOREAN NATIONAL BALLET)

을 통해 먼저 <요동치다 Into the

Pulse>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발레단 공식 채널 KOREAN

NATIONAL BALLET’에서는 시간

제한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브누아

드 라 당스’ 유튜브 채널에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9일 오전 1시(현지시

각 19일 오후 7시)부터 48시간 동안 상

영한다.

진보연기자[email protected]

예술감독 정구호, 작곡ㆍ음악감독 정재일, 연출 박소영, 작가 지이선, 안무 김성훈

배우 박해수, 윤나무, 발레리노 김현웅, 윤전일 출연

강동문화재단 네이버 TV, 오는 11일부터 2주간 관람 가능

강동문화재단 네이버 TV, 오는 11일부터 2주간 관람 가능

‘브누아 드 라 당스‘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시간 19일 오전 1시 상영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 오는 10월 개막

강동문화재단,제26회창무국제공연예술제‘Here’온라인중계세종문화회관,해외60여개재외공관및한국문화원에영상콘텐츠제공

국립국악원,‘국악기디지털음원’서비스제공홈페이지신규개설

국립발레단강효형,‘브누아드라당스’유튜브프로젝트선정

한국 문화예술의 토양을 일군 거장

들을 초대해 그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과 만

난다. 국악방송은 대한민국 문화예술계

거장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낭독하고 기

록하는 TV프로그램 <인생낭독: 人> 시

즌2를 방송한다. <인생낭독: 人>은 음

악ㆍ미술ㆍ문학ㆍ건축ㆍ무용ㆍ연극ㆍ영화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한국 문화예술

의 토양을 닦아온 이 시대 대표 문화예

술인을 초대해 대가들의 삶과 예술세계

를 들여다보는 대담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말 국악방송TV 개국과 함께

출발한 <인생낭독: 人>은 그동안 한복,

한식, 국악, 서예, 한국화 등 전통예술

분야의 거장들을 초대해 한국문화예술

의 원형을 찾아가는 가슴 찡한 인생이

야기로 눈길을 끌었으며, 오는 9월 16일

부터 시작되는 시즌 2에서는 현시대 대

한민국 문화예술의 아이콘이자 자기 분

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도달한 거장들과

함께 한다. ‘빈자의 미학’ 건축가 승효

상, ‘안상수체’를 탄생시킨 시각디자이

너 안상수,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신화

김동호, 여성 詩의 개척자 시

인 신달자, 한국음악의 산증

인 국악학자 한명희,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현

대음악의 대가 작곡가 이건용,

한국 창작춤의 대모 김매자,

마당놀이의 여왕 김성녀, ‘벽

없는 미술관’의 화가 임옥상

등이 출연해 인생과 사람, 예

술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

하게 나눌 예정이다.

또 예인들이 직접 소리 내어 들려주

는 진솔한 ‘인생낭독’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갈 것이며, 그들의 인

생을 닮은 국악 공연이 더해져 한층 풍

성해진 오감만족 무대가 펼쳐진다.

16일 밤 9시 첫 회에는 ‘생각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 시대를 향한 새로운 생

각 혁명을 끊임없이 제시해온 서강대학

교 철학과 명예교수 최진석 편이 방송

된다. 과감히 대학강단에서 내려와 전

라남도 함평 고향집에 학당 <호접몽가>

를 세우고, (사)새말새몸짓 이사장으로

두 번째 교육혁명을 실천하고 있는 그

의 일상과 철학을 만나본다. 여기에 청

아한 목소리의 젊은 가객 안정아가 부

르는 노래가 잔잔한 여운을 안겨줄 예

정이다.

한편 국악방송TV는 한국음악과 무

용, 연희, 전통음식 및 복식, 건축, 문화

재, 공예 및 미술 등 다양한 전통문화

예술 전문 프로그램을 전달하는 국내

유일의 채널로 KT올레TV ch.251번,

LG유플러스 ch.240번, LG헬로비전

ch.273번을 통해 하루 24시간 시청할

수 있다. 진보연기자[email protected]

코로나19로 한국문화의 대면 홍보가

어려워진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힘내라 콘서트>

의 공연을 온라인 스트리밍 콘텐츠로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신청한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에 영상을 제공하며 각국

재외공관 및 문화원은 온라인을 통한

한국문화주간, 국경일 행사 등에 활용

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세종문화회관이 진행한 <힘내라 콘서

트>는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위안을 선

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 멈춤’ 캠

페인을 참여하는 시민들과 공연취소로

피해가 큰 공연예술계 지원을 위해 진

행한 무관중 온라인 중계공연이다.

코로나19 이후 예정된 공연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어 타격을 입은 공연단체

및 예술가들에게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

하도록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 대관을

비롯하여 제작비, 중계비용 등 일체를

지원하여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선

보인 <힘내라 콘서트>는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총 12팀의 공연을 선보였으

며 5~6월 두 달 동안 약 30만 명이 관람

하였다.

이번 협력은, 코로나19로 한국문화에

대한 대면홍보가 어려워진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에 세종문화회관이 콘텐츠

를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외국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의 공연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추진됐다.

외교부 공공외교과를 통해 전세계

외교 공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

며, 약 60개 재외공관 및 한국문화원이

신청했다. 진보연기자[email protected]

국악방송TV,한국문화예술거장들과만남‘인생낭독:人’시즌2방송

승효상, 안상수, 김동호, 신달자, 이원복, 김성녀, 최진석 등 출연

▲국악기 디지털음원 홈페이지

▲정동극장 25주년 기념 공연 ‘김주원의 사군자_생의 계절’(사진=정동극장)

▲국악방송TV ‘인생낭독 人’ 방송 모습

한국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 외국인들에게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