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들과 함께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생태영화 만들기 2010 ... · 2014....

-마을주민들과 함께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생태영화 만들기

2010년 환경교육지원사업 최종 보고서

주 관 창시 마을영화 (changc.com) 후 원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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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들과 함께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생태영화“자연의 아이들”제작프로젝트

차례

1.사업명

2.사업목적 및 의미

3.사업개요

4.사업내용 및 프로젝트 활동 일지

5.생태영화의 개념 과 생태영화“자연의아이들”제작방법

6.사진으로 보는 생태영화“자연의 아이들”

별첨1. 생태영화 언론 및 방송 소개자료

별첨2. 포토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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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업명

봄,여름,가을,겨울생태영화프로젝트

2.사업목적 및 의미

<생태적 삶과 생태영화>

- 물과 전기가 없는 ‘마을의 섬’에서 친환경으로 생활하기

- 가족, 청소년, 어린이 농부 되기를 통해 생태영화를 제작하여 생태영화 ‘자연의 아

이들’이라는 제목으로 매월 2회 인터넷 공개

- 참여자 모두는 자신이 찍은 사진을 이용한 스토리텔링을 창작하는 포토시네마를

완성하여 자연적 감상을 훈련한다.

- 야영 및 자연의 재료로 주거 공간 만들고 생활하기

- 자연 속에서 생태관찰, 상상력, 영화창작

- 밤에는 기록 다큐멘터리 및 환경 및 생태영화 등 야외영화감상

* 마을주민들과 함께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생태영화 만들기

* 매월 2회 10-20분 정도의 생태영화가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참여자와 네티즌

들은 다음에 만들어질 이야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이후에도 생태영화제작 전반의 주

체로 참여하게 된다.

* 인터넷에 생태영화가 공개되면 캠프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생태영화를 감상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으며 이후 전개될 스토리 과정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노동과 예술 그리고 자연 >

- 돈 없이 노동으로 생존하기

- 생태영화에 참여하는 캠프 참여자들은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마을에서 적당한

노동을 통해 마을화폐를 얻고 그 마을화폐로 마을에서 쌀과 야채 식재료를 구입하

여 식사를 해결한다.

- 시골 마을의 할머니들과 도시 아이들의 교류

예) 나물박사들과 같이 산나물 여행을 통한 나물채취

<마을 속으로>

- 마을사람들 알아가기 * 3회 이상 참여자

- 인터넷 카페에 마을 사람들에 대한 기본 정보를 올리고 위키백과사전식 과정을 통

해 참여자들이 각자 마을 노인들의 인생사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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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주민들에 대해 알게 된 다른 정보들을 참여자들 개개인이

따로 따로 올려서 취합된 정보들을 모아 마을주민들의 자서전

을 완성한다.

- 카페에 올려진 마을주민들의 이야기들을 기반으로 마을생태이

야기를 상상한다.(마을생태영화 스토리 기초)

신 청 : 창시닷컴(www.changc.com)

-창작축제 신청게시판 혹은 이메일 신청 ([email protected] )016-343-0606

<발전전략 >

양평 용문면 연수리, 오촌리 마을에서 생태영화축제로 진행하다가 8월초 세계 각국의 마

을을 테마로 하는 마을영화들을 모아 ‘세계마을영화축제’를 개최한다.

또 주관단체인 창시마을영화가 10년간 자체적으로 만든 70여 편의 전국의 마을영화를 모

아 상영하고 생태영화캠프를 집중 운영하면서 2010, 양평세계마을영화축제라는 행사를 통

해 ‘생태영화’라는 새로운 개념의 생태 및 수평창작장르를 공유, 확산 시키고자 한다

마을영화와 생태영화는 어울림, 공동체, 생명을 주요 개념으로 하는 같은 개념으로 문화와

환경의 생태성, 공동체성을 보다 현실적으로 우리사회에 정착시키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

고자 한다. 농사(혹은 노동)와 예술과 자연의 연관성을 직접 자연 속에서 지속적인 생활체

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하고 그런 기회를 제시하는 것에 의미가 있을 것 같다 .

참여아이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1년이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의 변화에 대한

자각을 체험하는 과정이 이 프로그램의 기획차원에서 1차적인 가치와 의미여야 한다. 자연

속에서의 아이들의 변화가 생태영화 ‘자연의아이들’ 작품의 주요 컨셉이다. 따라서, 참여 단

체들의 일회성의 참여로 인한 소비적인 캠프성, 주관단체의 소모성을 극복하고 계절의 변화

에 따른 노동의 변화와 사람, 생물의 변화 (예를 들어 가을이 되면 봄에 그들이 뿌린 씨앗

들이 자라 수확을 거두어들이는 주체가 되는 경험)를 영화라는 매체와 결합 하는 것이 생태

영화의 개념을 정착시키는 데 가치가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한 모든 과정을 촬영하거나 연기에 참여시키면서 작품을 또 다른 층위의

생태적인 상상력을 기초로 구성하고 통합, 편집하면서 아이들의 작품과 별개이지만 연관성

을 가지는 동반적 작품을 만들어 간다.

물론 1박2일의 시간으로는 참여자들 특히 초등학생 아이들이 해낼 수 있는 영화창작체험

의 범위는 극히 미약할 수밖에 없다

즉 시나리오 구상, 촬영, 연기, 편집, 연출이라는 고도의 창작과정을 그 시간 안에 효율적으

로 운영하기에는 시간적, 능력적인 많은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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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전문가들의 다큐멘터리와 참여자들 간의 인위적인 픽션이

하나로 통합되는 고도의 전문 창작적 개입이 이루어졌다

단순히 아이들 스스로 창작하기라는 셀프성의 창작인 미디어교육 체험

의 단계를 포함하면서도 보다 깊이 있는 전문예술창작에의 체험과 참

여,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의 존재와 생태적인 인식변화의

지속적인 과정을 담아가는 생태영화 ‘자연의 아이들’은 그런 점에서 작은 의미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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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업개요

계절 월 참여단체 세부내용 비고

봄

3

4안산 평화의지역아

동센터 마을주민들과 움집짓기

생태영화 ‘자연의 아이들

1,2회’

5안산 평화의지역아

동센터

밭갈기

옥수수씨뿌리기

고구마묘종심기


4,5회’

여름

7mbc에너지특집 생

방송 신기전

에너지절약을 위한 방송촬영

사전녹화 1회 생방송 1회


3회’

8

성북나눔의집

숲에서 생활하기

포토시네마

생태영화촬영

낮에는 생태영화축제

밤에는 세계마을영화축

제를 통해 진행

/최종편집본에 반영

양평중학교

중랑공부방

천안 예사랑공부방

온양 나누미공부방

양평야호

가을 10

양평초등학교 고구마캐기

생태영화촬영,

생태영화 ’자연의 아이들

6,7회’

안산평화의지역아

동센터생태뉴스제작


8.9회’

겨울 12

양평초등학교겨울땔감준비

스스로 생태영화만들기


10회’

안산평화의지역아

동센터주민들과의 시사회


11회’

함안사랑샘 공부방스스로 생태영화만들기

주민들과 마을영화만들기 ‘자연의아이들’ 최종편집

14회 총 9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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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업내용 및 프로젝트 활동 일지

프로젝트 주제 봄, 움집 짓기,

일시 2010년 4월

24, 25일 장소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잔디공원

참여인원 주민, 아이들

(안산)20명

길잡이 성명 신지승

이은경연락처 016-343-0606

[email protected]

약력 마을영화감독, 80여 마을에서 마을영화제작

프로젝트 내용

도시아이들과 시골 마을 주민과의 첫 번째

생태영화제작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짚으로 움집 만들기

-돌로 모둠별 부엌 만들기

-노동으로 보상 받은 마을화폐로 마을 농

산물 구입하여 직접 밥해먹기

-주민과 함께하는 야외 영화상영

-생태영화만들기

준비물 짚, 돌, 농산물 참고자료

평가

첫 번째 행사였다

짚으로 마을 할아버지들과 함께 움집을 만들어가면서 아이들은 이전에 가졌

던 시골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와 생각이 바뀌었다고 이야

기하였다.

참여한 아이들에게 이번의 작업은 ‘그들만을 위한 캠프’가 아니라 노동과 땀

그리고 생태적 삶에 대한 도전 그리고 엄정한 보상 (일해서 돈을 벌지 않으

면 먹지 못하는 과정)의 과정임을 주지시켰다. 그러나, 생태영화제작프로젝트

에 대한 방송취재까지 겹쳐 들뜬 마음에 충분한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한 채

첫 시작을 하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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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주제 봄, 씨 뿌리기

교육일시2010년 5월

22일 23일 장소

경기도 양평

군 용문면 연

수리 숲속극

장


(안산)20명

프로젝트

내용

산속에서 나무하기 ,

오래전 화전밭으로 사용하던 밭에서 옥수수심기

개울물을 이용한 식수활용 ,

자전거 발전을 통한 자가전기생산으로

영화촬영하기

마을 주민과 생태영화만들기

(재래식 화장실 사용 ucc)

준비물 감자씨, 농산물 참고자료

평가

어느 정도 참여아이들의 소비적인 캠프의식을 극복하고 생활 속의 생태적

인 삶에 대한 진지한 도전의식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1박2일이라는 시간이

가지는 장점과 한계가 공존한다. 안산이라는 곳에서 3시간 전철을 타고 와

서 토요일 12시에 도착, 점심 식사하고 일요일 12시 점심식사를 마치고 가

야하는 참여조건으로 인해 빡빡하게 나열된 프로그램을 소화하기에 급급하

게 되는 프로그램의 강제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다.

단순 프로그램위주로 진행해 나갈 것이 아니라 좀 더 체계적인 준비와 자

문 그리고 생태영화에 대한 편집 등에 대해 좀 더 내부적인 점검이 필요하

다는 생각들이 제기되었다.

이번에도 방송 (mbc 살맛나는 세상 )의 취재가 이어져서 자체 프로그램 진

행에 많은 장애요소가 발생하게 되었다. 따라서 생태영화의 대중적 공유와

내실 있는 프로젝트의 진행사이에 대한 고민이 생겨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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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주제 여름 -생태영화캠프-

교육일시 7/31~8/1 교육장소용문산, 숲속극장,

용문역 앞, 연수리

마을

교육인원 성북나눔의 집

15명/주민20명

프로젝트내용

마을주민들과 함께 생태영화만들기


주민들과 공연보기

준비물 카메라, 빔프로젝트, 식품재료

태양열 조리기, 자전거발전참고자료

평가 우천관계로 효과적인 진행에 많은 문제가 있었다. 텐트를 준비해왔지만 공연

을 본 후 밤늦게까지 텐트를 치지 못하였다. 그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 상태

문제로 이후 효과적인 진행에 많은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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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주제

여름 -생태영화캠프-

일시 7/31~8/2 장소 숲속극장, 용문산, 연

수리 마을, 잔디공원인원

안 산 평 화 의

지 역 아 동 센 터

20명/주민5명

내용


주민들과 함께 생태영화 만들기

폐나무로 밥 해먹기

자전거로 전기 만들기

단체사진

준비물카메라 ,빔프로젝트 ,식품재료

태양열 조리기 ,자전거발전 참고자료

평가

다양한 에너지 체험 그리고 주민들과의 영화만들기를 진행하였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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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주제 여름 -생태영화캠프- 일시 8/2~8/6 장소 숲속극장, 연수리

마을인원 서울 중랑 재미

지역아동센터12명

내용

포토시네마 만들기 생태영화 만들기

야생초 강의 듣기 숲속에서 밥해먹기

텐트치고 숲속에서 자기 마을화폐

숲속극장에서 생태영화보기

단체사진

준비물 카메라 ,빔프로젝트 ,식품재료


평가 다양한 에너지 체험 그리고 주민들과의 영화만들기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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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주제 여름- 생태영화캠프- 일시 8/2~8/4 장소 숲속극장, 연수리

마을인원 천안예사랑 아동센

터15명/주민5명

내용

마을 주민들과 생태 영화 만들기

숲속극장에서 생태 영화 만들기

마을 일하기(계곡 정리) 마을 일하기(나무하기) 마을화폐 사용하기

숲속극장에서 생태 영화보기 단체사진



평가 다양한 에너지 체험 그리고 주민들과의 영화만들기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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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주제 여름 - 생태영화캠프- 일시 8/4~8/5 장소 오촌리 마을회관 인원 양평중학교 17

명 주민 40명

내용

포토시네마 만들기


오촌리 마을일하기(잡초 뽑기)

오촌리 주민들과 함께 마을영화와 공연보기



평가특히 마을영화를 만든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에 큰 의미가 있었다.

마을 일 하기 마을 주민들과의 연기체험 그리고 밤에는 전통공연을 함께 보면

서 마을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하는 참여자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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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주제 여름-생태영화캠프-

일시 8/4~8/5 장소 오촌리 마을회관,

숲속극장인원

충남 온양 나누

미 지역 아동센

터 19명

내용

포토시네마 만들기


오촌리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국수먹기 자신이 만든 포토시네마 발표하기

숲속에서 밥해먹기 숲속에서 텐트치고 자기

오촌리 주민들과 공연보기 단체사진

준비물 카메라, 빔프로젝트, 식품재료

태양열 조리기, 자전거발전 참고자료

평가특히 마을영화를 만든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에 큰 의미가 있었다.

마을 일 하기 마을 주민들과의 연기체험 그리고 밤에는 전통공연을 함께 보면

서 마을 이라는 새로운 공간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하는 참여자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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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여름- 생태영화캠프- 일시 8/7 장소 숲속극장 인원 양평 야호 15

명

내용

마을화폐에 대한 설명 듣기

야생초 강의 듣기

마을일 하기(비로 패인 길 정리)

스크린 걸기

준비물 스크린 참고자료

평가 진행 중 우천 관계로 효과적인 진행이 되지 못하고 하루만으로 생태영화캠프

를 마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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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주제 가을 -생태영화캠프

일시 2010년 10

월 9,10일장소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

숲속극장

참여인원 양평초5학년

17명

내용마을아이들과 산에서 나무하기

마을할머니와 멸치국수만들어보기 /

돌계단 캠프파이어 시사회 (사진전 / 자연의 아이들 , 4~5편상영)

캠프파이어 /편집하기/마을산 등산 /생태영화촬영

준비물스크린, 현수막 ,손전 등 밧

데리 자전거발전기, 태양열

조리기 컴퓨터-TV상영세팅

감자 ,국수 등

참고자료

평가

양평초등학교 5학년 3반 학생들 남녀 각 9인 총 18명이 참여하였다.

첫날 학생들은 한 번도 공동체단위에서 1박 이상의 캠프참여의경험이 없

었고 비록 양평이라는 소도시 읍단위의 생활권이라도 시골생활을 한 아이

는 1-2명에 불과하여 새로운 환경 혹은 자연적 자유로움에 대체로 만족

하였다.

나무하기, 나무로 불 때기 그리고 생태영화찍기 등 모든 게 새롭고 신기

하기만 한 상황에서 특유의 발랄함으로 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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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주제 가을-생태영화캠프

일시 2010년 10

월 23,24일 장소

경기도양평군

연수리 숲속

극장

참여인원

주민, 아이들

( 안 산 평 화 의

지역아동센터

)20명

프로젝트

내용

- 겨울을 준비하기위한 나무하기, 장작패기

- 아이들이 직접 겪은 숲속에서의 생활을 스스로 대본작성하고 기자로 생

태뉴스로 제작

준비물 카메라, 마이크, 빔프로젝트 참고자료

평가

봄 여름 그리고 늦가을로 이어지는 지속적인 참여를 통해 생태영화의 가

장 중요한 역할을 맡아가고 있는 안산 평화의 지역 아동센터의 아이들 그

리고 양평 연수리 중·고등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지속적인 참여를 통

한 그간의 과정의 축적이 이제 다른 팀과는 다른 준비성, 공동체적인 협

력성을 충분히 확보해나간 것 같았다. 아이들이나 참관한 선생님 또한 아

이들의 놀라운 변화에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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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주제 겨울-생태영화캠프

일시 2010년 12월

18일 19일 장소

경기도 양평

군 용문면 연

수리 숲속극

장


(양평초)20명

프로젝트 내용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일들

나무하기

닭장청소

생태영화 제작 (직접 이야기 짜기- 촬영하기 )

준비물 카메라 3대 및 빔, 이동차

등등 참고자료

평가 가을 생태영화 캠프에 처음으로 참여한 양평초 5학년 학생들이 겨울을

맞아 2번째 참여하였다

가을에는 전문스텝의 도움을 받아 촬영을 배운 아이들이 이번에는 직접

밥하기부터 생태적인 상상력에 기초한 이야기 짜기 - 직접 촬영하고 직접

감독을 맡아 스스로 생태적인 감수성을 발휘하는 도전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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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양평초)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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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주제 겨울 -생태영화축제

일시 2010년 12

월 28일 29

일

장소 경기도 양평

군 용문면 연

수리, 숲속극

장


(안산평화의

지 역 아 동 센

터)20명

프로젝트 내용

-1년 동안의 생태영화 제작과정을 주민들과 함께 시사회

-아이들의 생태영화 만들기

-눈사람 만들기 대회


등등 참고자료

평가 1년 동안의 과정을 정리하면서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은 길었고

힘든 생태영화 캠프의 의미에 대해 기쁘고 즐거운 추억으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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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주제 겨울-생태영화축제

일시 2010년 12

월 29-31일 장소

경기도 양평

군 용문면 연

수리 숲속극

장

참여인원

함 안 공 부 방

사랑샘 공부

방12명, 마을

아이3명 주

민 7명

프로젝트 내용

- 마을 주민들과 함께 공동체 영화만들기

- 아이들 스스로 생태영화 만들기

- 겨울밤 생태영화축제

- 아이들 스스로 촬영하고 기획된 “인터뷰게임”


등등 참고자료

평가

경남 함안에서 무려 8시간을 차를 타고 양평 용문역으로 도착한 아이들

은 하얀 눈에 환호성을 질렀다.

겨울내내 눈을 한 두 번 볼까 말까한 눈 구경을 이토록 질리도록 볼 수

있다는 게 아이들에게는 이미 축제 그 자체였다고 하였다.

생태영화캠프를 하고 싶어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고 남쪽 끝에서 북쪽 끝

의 시골마을로 찾아온 아이들은 영화만들기 - 직접 어울려 밥해먹기 -

개울에서 세수하기 등 생태적인 생활에 대한 적극성을 보였다. 그리고 방

송취재를 위해 온 방송팀으로 부터는 방송 그리고 생태영화에 대한 이해

를 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

2박3일 일정으로 시작된 첫날 눈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는

눈 온 숲속의 캠프파이어는 그야말로 생전 처음의 추억이었다.

이어지는 시나리오 토론 그리고 영화 만들기에 대한 기초 공부 그리고

전문가들의 도움 없이 스스로 생태영화 만들기 - 아침 7시 30분 눈 덮힌

등산에서 보였던 고라니, 멧돼지의 족적을 보면서 아침 해를 맞이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2일째 이어진 - 마을 주민들과 영화만들기는 경남의 아이들과 경

기도의 할머니들의 사투리가 한데 어울리는 귀한 삶의 공동체를 경험 할

수 있었던 아이들 스스로 “오래갈 것 같은 추억” 이라고 표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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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들과의 최종시사회

겨울생태영화축제-2010.12월 28-31일 (안산/경남함안사랑샘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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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31일-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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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모임 일지 서식

일시 7/18 장소 연수리 , 오촌리 마을회관 앞

참석인원참석명단 마을 주민 30명, 마을 아이들 10명

논의내용

mbc 에너지 생방송 녹화, 1일째 녹화촬영 ucc 촬영

자전거발전으로 촬영모니터켜기

마을 할머니와의 즉흥적인 연기

마을주민들과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UCC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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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7/27 장소 양평 연수리 잔디 공원

참석인원/ 참석명단 마을 주민 50명, 성북나눔의 집 7명 마을 아이들 10명

논의(교육)내 용

mbc 에너지절약 생방송 촬영

mbc 에너지 절약 생방송 촬영 참여한 성북나눔 아이들

mbc 에너지 특집 생방송에 방송된 생태영화 “이상한마을로 찾아온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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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영화에 대한 모색 신지승(마을영화 감독)

-상업대중영화의 생태적 가치측면에서의 부정성

대중영화는 자본지배적인 개인 감독의 수직분업적

생산방식이며 영화예술이라는 개념이 개인의 능력,

천재적인 감성, 개인감독의 예술콘텐츠라는 점에서

공동창작, 공동체창작의 개념이 개입할 여지가 약

하다.

또한 1, 2인 중심의 극전개방식을 통한 주인공-조

연-엑스트라 위계개념이 강하며 다채널, 다미디어

시대에도 소수의 직업연예인, 대자본, 방송, 극장

중심적 개념으로 여전히 생산자-관객 이분화 및 영상소비패턴이 다양화되지 못하는 경향이

불가피하게 존재한다.

환경, 생태의 생명, 정신적 가치, 상호연관성, 공동체적 가치를 대중상업영화가 담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생태영화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모색해보려

하였다.

영화를 통한 환경의식 변화를 꾀해왔던 기존방식들은 주로

1) 다큐멘타리 영화, TV자연, 환경다큐방송물 이나

2) 목적적인 환경교육극영화를 통한 생산자와 관객의 이분화 경향이 뚜렷하였다. 또한 주로

다큐멘타리적인 접근방식이 많았다. 생태영화“자연의 아이들”은 기승전결을 가진 극영화

방식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영상 세대의 자기변화를 유도하는 데는 영화매체의 스토리텔링이

설득력이 높다는 점과 다양한 소재 주제 및 참여방식의 생태영화를 기획하면서 환경, 생태

에의 관심을 최대한 확대하여 새로운 자세와 태도변화와 인식전환 유도하려는 목적을 통해

생태영화가 가지는 계몽적 선입관을 극복할 참신한 제작기획력과 새로운 상상력의 스토리텔

링의 필요에서 기획되었다.

-생명은 그 자체로 기적이다 생태영화는 그 기적을 드라마로 풀어내는 공동체창작이다

생태영화는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참여자들이 수평적인 공동창작을 통해 작품을 통해 주제

적 가치를 공유하는 공동체창작을 말한다.

기존 환경적 이슈나 생태적 주제를 소수의전문가들이 생산하고 다수가 작품을 관객으로 보

는 방식에서 모두가 창작자들의 위치에서 생태성있는 주제의 작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또 다큐멘터리가 아닌 극영화(드라마)장르로 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또한 주제적 측면에서 개인단위보다는 공동체단위 소재와 주제적 측면에선 인간 중심보다는

인간을 포함한 자연, 생명을, 스토리텔링에서도 성공, 능력, 경쟁적 가치보다는 생명, 심

성, 공존적 생태적 가치를 이야기의 핵심으로 삼는 생태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새롭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는 작업을 여기서는 “생태영화”라는 개념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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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영화는 어울림과 공동체창작이다

상업화되고 개인화된 영상세계를 극복하고 영화를 통한 새로운 개념, 생태적인 가치를 공

유하고 확산 하기위한 커뮤니티 콘텐츠를 위한 과정이다.

전문가중심이기보다는 커뮤니티의관계성에 의해 과정이 진행되기에 사전에 시나리오, 캐스

팅, 오디션 등의 일반 영화의 공정과정과는 차별성을 두었다.

함께 서로 어울려 단계 단계의 상황에 맞게 이야기를 짜고 다시 가편집을 통해 이야기의 흐

름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발전적으로 덧보태어나가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들 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중요한 전제로 하였다.

연기해보고 촬영해보고 감독 한번 해보았다는 것이 이후 참여한 아이들에게 의미와 가치는

도대체 무엇일까?

“나도 영화라는 것 함 찍어보았다”라는 자족적인 혹은 배타적인 기쁨을 넘어 진정한

“생태영화”가 되려면 자연 그 자체가 예술적 멋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해야 한다.

또 이야기속의 타인의 캐릭터를 인위적으로 맞추어 연기하는 일반대중영화보다는 자신의

캐릭터와 개성을 기반으로 “자연과 더불어 그 자신”으로 표현되어져야 한다.

일반 상업화된 영화처럼 한두 명만 주인공으로 나오게 되고, 그런 영화를 지향한다면 참여

한 진짜 살아있는 평범한 개성들의 가치를 오히려 상처를 주는 우를 범할 수 있게 된다.

생태영화라고하면 이전의 환경다큐멘터리나 자연다큐멘터리와는 다른 숨겨진 평범한 자연

과 생태성의 재발견이어야 한다.

-생태영화를 통해 새로운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꾀한다.

사실 시나리오를 매끈하고 암기해서 세련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몇 명이나 될

까?

생태영화의 연기는 전혀 자신과 관련 없는 인공적인 지어냄의 연기가 아니어야한다. 자연

속에서의 공동체생활을 통해 드러나는 숨김없는 개성을 만들어진 영상을 통해 객관화 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이후에 가공의 드라마와 결합시킨 연기이기도하다.

자신이 아닌 타인이 되어보는 연기체험, 직업적인 보상으로 임하는 연기가 아닌 자연과 마

주대하는 진솔한 태도를 드러내 극복하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과정으로서의 연기와 창작을

가능하다면 성취해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태영화는 평범함, 순수함과 소박함의 미학을 껴안고 고민해야할 것도 같다.

그것이야말로 선정성, 주목성, 자극성으로 인해 삶의 생태성이 교란되고 환경위기를 부추기

는 상업문화에서 비껴나 자연과 일상의 생태적 감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

-계획성의 예술과 즉흥성의 예술을 통합해내는 것이 생태영화이다

사실 놀고 싶으면 놀고 창작하고 싶으면 창작하는 혹은 참여자는 놀고 영화인은 창작하는

것이 생태영화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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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태영화는 일종의 DIY ( Do -It Yourself .스스로 만들고 창조하며 능동적인 활동)와

DIP(Do- It -Professional 전문적이고 고급적인 전문생산)가 결합된 방식이다 미디어교육

같은 DIY 적 개념과는 다른 영화제작 방식으로, 대개 도시 가정, 단체들은 캠코드 하나정도

는 가지고 있고 개인주도적인 미디어교육의 접근권이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저소득층공부방 아이들, 농촌노인들은 상대적으로 개인, 자발적인 참여방식의 미디

어교육과도 거리가 있었다.

이번 생태영화는 도시아이들과 농촌고령세대의 만남을 통해 도시아이들에게 신명성의 예술,

본래적 예술성에 대한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농촌 고령 노인들에게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마을이라는 전통적 문화와 집단적 신명이 존재

한다.

생태영화는 그 집단적 신명성과 생태적인 예술성에 기대어 계획성의 예술과 즉흥성의 예술

의 차이를 곧바로 드러낸다.

전문가가 할일과 예술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균형지점을 찾아 서로

동반적으로 영화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참여자들의 자율적 생산력을 도외시하지 않는 범위

에서의 신명성과 생태적 예술성 즉 즉흥성이 그 기초가 된다.

그래서 계획성의 대중영화나 예술영화처럼 소수 전문가들의 시나리오 안에 참여자들을 우겨

넣는 방식으로는 그들의 생래적(生來的) 예술성을 드러낼 수 없다고 믿었다.

그 가능성은 우리 농촌의문화가 가지는 생활문화공동체에 기대는 바가 크다.

궁극적으로는 영화라는 콘텐츠가 갈등, 대립적 긴장관계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를 에워싼 자

연 그리고 평범한 삶과 스스로의 개성에서 태동함을 스스로 체험하게 하고 자신의 삶, 주

변의 삶 더 나가 우주적인 존재로서의 모든 생명을 되돌아보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태양열조리기로 달걀을 구워가는 장면을 준비하는 마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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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영화 “자연의 아이들” 제작방법 (http://vimeo.com/user4510909)

1단계 - 자유롭게 자연 속에서 생활(식, 숙, 노동)하게 한다.(예-직접 밥해먹기, 숲속

에서 야영하기, 일하고 그 댓가로 마을 화폐를 받아 필요한 식재료를 산다 )

2단계 - 스토리텔링의 기초단계로 팀별로 사진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사진으로 연기

하여만 들어가는 “포토시네마” 라는 방법으로 참여아이들의 생태적이며 영

화적 상상력을 훈련한다. (사람중심의 상상력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 생물의

공존적 상상력)

3단계 - 아이들에게 만들어진 생태영화를 보여주고 그 이후의 이야기에 대한 상상력

에 기초한 아이디어를 받는다.

4단계 - 스스로 만들고 싶은 고학년 참여아이들

은 카메라 기초교육을 시키고 직접 촬

영, 연기 편집을 하게 한다.

5단계 - 전문영화인들은 그 모든 과정을 자체적

으로 다큐멘터리로 촬영하거나 연기참여, 스텝 참여시켜가면서 이전에 아이

들과의 시나리오토론에서 나온 아이디어 그리고 전문가들의 창작력으로 촬

영을 진행한다.

6단계 - 아이들의 생활을 찍은 다큐멘터리와 아이들이 스스로 찍은 영상 그리고 전

문영화인들이 찍은 영상자료를 일정한 생태적인 컨셉에 따라 (계절 혹은 캐

릭터 혹은 생물, 비생물 중심의 컨셉으로)구성, 편집한다.

7단계 - 편집 된 생태영화를 보고 야외 혹은 숲속에서 시사회를 열거나 이후의 시나

리오 회의의 자료로 활용하며 이후의 생태적 상상력을 강화해나간다.

8단계 - 매회 구성된 작품을 다시 주제적인 강화를 통해 다시 1편으로 재구성 편집

해서 보다 넓은 범위의 생태적 가치의 공유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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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마을영화축제와 함께 개최된 2010,생태영화캠프 (8월 1일-8월 8일)

마을영화 란 마을의 남녀노소가 모여 마을의 이야기를 서로 짜고 연기, 촬영

등 영화전반에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공동체영화제작방식이다.창시마을이 제안한 독특한

한국토착형 영화장르로 현재 전국의 80여 마을에서 마을영화를 제작하였다

생태영화는 마을영화의 지역성을 넘어 생명, 생태적 삶을

주제로 다루어가는 보다 넓고 확장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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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영화“자연의 아이들”은

시골마을과 마을 숲에서 생활하면서 영화를 촬영하는 가운데 도시아이들과 시골아이들,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생태영화 제작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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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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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영화‘자연의 아이들 ’제작후기

이은경 (마을영화 PD)

사전에 생명, 공동체, 생태적 가치, 어떤 생태

영화적인 개념과 이론을 통해 사전에 강제된

상상력에 의한 시나리오를 통해 생태영화를 만

들어가는 방식이 아니었다.

자유롭게 놀고 감성적으로 자연을 대하는 태

도, 그리고 일을 통한 공동체 생활 그 자체를

스토리텔링의 과정으로 바라보고 기록하고 구성하면서(또 참여자들이 어떤 관련성 없이 이

야기를 짜고 촬영하는 것도 포함) 그 과정 속에서 인위적인 극(드라마)을 추가하는 프로젝

트였다.

놀이야말로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어울리고 배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산에서, 개울에서, 햇빛과 바람과 비와 눈, 동물들과 나무, 들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생

활하는 것 자체였다. 그들의 생태와 이름을 암기시키기보다는 그 자체들과 무의식적으로 즐

기는, 시간과 추억을 우선적으로 보장해야한다고 생각하였다.

무엇보다 “놀이”를 보장해야한다고 생각하였다. 봄에는 움집을 지으면서 짚으로 장난하고

여름에는 개울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하고 가을에는 잣과 버섯들의 축제에 동참하면서 겨울

에는 눈 속에서 뒹굴어야 될 것 같았다. 친구들과 자유롭게 떠들고 마음껏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는 것도 포함된다. 가능한 “no(하지마)”라고 말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였다.

다음은 일(노동)의 가치이다.

일은 집중과 투신을 요구하는 정성과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반복적이기에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책임을 가지고 성취해내는 도전은 스스로에게 작은 존재감과 만족, 그리고 공동체적

인 합일을 가져다 줄 것으로 믿었다.

그리고 바로 그 자체가 바로 “생태영화”로 구성되어 시간이 흐른 뒤 보게 되면서 지난 자연

과 시간의 기억을 통해 스스로를 객관화시켜내면서 자연스럽게 자연과 생태에 대한 통찰과

안목을 키워줄 것이라고 믿는다.

숲속에서 일, 놀이, 영화는 하나였다

강의, 커리컬럼 중심이 아니라 아이다움의 그 자체를 발현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도

같았다. 어떤 때에는 미디어에서 보았던 폭력적 상상력과 연애적 관심들이 표현되지만 그것

은 길게 생각하면 아이들이 한 번은 내뱉을 수밖에 없고 거쳐야 할 상업적 대중문화에 대한

감염이 깊어 일어나는 재채기 같은 통과의례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이번 생태영화프로젝트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마을공동체 그리고 노인세대로

부터의 경험과 지혜를 간접적으로나 경험한 것이다.

개별 가족중심의 도시문화, 정보화 사회에서는 쉽게 체험하기 힘든 한편으론 낙후된(?) 것

으로 보였던 농촌공동체의 분위기에서 아이들은 기존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다며 스스로 놀라워하였다. 비록 현재로는 도시적 개인주의로 인해 많이 변화하고 있

는 농촌 마을공동체이지만 잔존하고 있는 농경사회의 마지막 세대인 7.80대 할머니들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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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류와 감성적 이미지는 이 아이들이 생태적인 세계관을 이어갈 중요한 매개체임을 부정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한 예로 봄에 1년 농사를 위해 논둑에 불을 태우는 농촌 마을모습을 찍으면서 84세 할머니

이순연씨가 시키지도 않은 다음과 같은 대사를 하였다 “봄 불은 여우 불이라 꽁지 달고 나

간다”라고,

그 모습을 본 마을 아이들은 한동안 그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생태영화 ‘자연의 아이

들’의 편집 본을 보고 그 말이 봄 불의 천방지축성을 전하는 멋진 표현이었음을 배워가게

되었다. 물론 그 장면 외에 할머니는 생태영화를 본 캠프참여아이들의 가장 만나보고 싶은

마을할머니가 되었고 MBC 에너지특집방송에서 보여진 생태영화에서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

하기 주저하며 “저런 화장실을 어떻게 써요?”라고 대드는 도시여자아이에게 “어휴 아가씨,

그냥 궁둥이 까면 똥 떨어지지 어떻게 쓰긴 써”라며 멋드러진 즉흥적 신명의 예술을 보여주

기도 하였다.

경제와 물질적, 정보적 가치의 도시와는 다르게 그 분들의 생명과 정신적 가치의 차이를 짧

은 1박2일의 생활 속에서 과연 충분히 체험할 수 있을까? 회의스럽기는 하였지만 성급하게

단언하기는 누구에게나 힘들 것도 같다.

하지만 아이들은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체험하고 인식하고 배워갈 것 같다.

한 아이가 나무를 피우면서 “나무도 숨을 쉬어야지” 라고 말한 정씨 마을 할머니의 대사를

(오랫동안 호적이 없고 이름마저 없어 주민등록을 만들 때 그냥 정씨 이니 “정씨”라는 이름

이 주민등록상의 이름이 된 분 ) 따라 읆조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 생태영화프로젝트가 다

다라야 하는 지점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교육이란 스스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때에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

는다.

“나무나 다른 생명들도 숨을 쉬는 나와 같다”라는 생태적인 인식에 도달한 지점은 아니었을

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의 장래희망 1위가 연예인이라고 한다.

그 말은 끼와 재능 재주 얼굴, 돈 물질들의 가치가 사실 가장 우위에 있는 세대이기도할 것

이다. 특히 저소득층인 공부방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실제 캐릭터를 통한 극드라마의 참여는

존재감과 자존감 형성과 더불어 새로운 상상력의 기초를 만들어 가는데 의미 있는 과정이

되었을 것으로 본다.

그런 아이들이 컴퓨터와 TV를 떠나 농촌, 숲과 자연이라는 보다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생

명들 혹은 땔감을 마련하고, 불을 피우는 자연과 순응했던 농경사회적인 문화를 짧게나마

생활하면서 생태영화를 찍었다는 것은 그동안 상업적 문화에서는 생활과 예술의 관계가 동

떨어져있는 것으로 이해했다면, 생활 그자체가 기록되고 구성됨으로써 하나의 예술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앞으로의 그들의 생태적 세계관에 작은 영향을 끼쳐나갈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주관단체로서는 많은 능력의 한계, 반성과 아쉬움이 크다. 사전에 기획된 프로그램이

모두 효과적으로 진행되지는 못하였다. 특히 올해 여름의 지난한 폭우, 겨울의 갑작스런 폭

설들이 겹치기도하였던 이유도 있었지만 이 생태영화프로젝트가 프로그래밍 된 소비적인 캠

프가 아니라 참여자와 전문가들의 공동, 동반창작 캠프였기에 쌍방 합의와 참여자들의 자유

로움이 우선적으로 보장되어야하는 상호주의적 가치를 전적으로 도외시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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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첨1)생태를 주제로 하고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는 생태영화에 대한

언론, 방송소개 자료

가족과 떠나는 ‘1박 2일’

2010년 07월 24일 (토) 천지일보 김예슬 기자 [email protected]

자연 속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캠프 많아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 달 남짓한 여름 방학 시즌이 돌아왔다. 방학 중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만 훌쩍 캠프장에 보내기 일쑤인 요즘,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이색적인 여름나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캠프가 올 여름에도 많이 있다. 특히 가족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면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가족영화 만들기, 동물과 함께 하룻밤 보내기 등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을 추억이 될 것이다.

◆아빠 엄마와 “영화 찍어요”짧은 시간을 이용해 가족 영화 한편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양평군 용문면 연수리에서 열리는 생태영화캠프’ 일환으로 ‘가족 영화 만들기가 같은 기간 진행된다.

가족 구성원이 직접 감독, 스텝, 연기자를 맡아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 마을영화를 10년 째 찍은 신지승 감독 부부가 캠프기간 참가자들과 함께 해 영화제작을 돕는다.

신지승 감독은 “생태영화캠프 참가자들은 아침에는 마을 일을 돕고 낮에는 숲 속에서 영화를 찍고 저녁에는 공연을 감상하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영화를 만든다는 건 상상만 해도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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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첨2) 포토시네마 포토시네마는 영화의 스토리텔링과 컷을 이해 학습 하기위하여 아이들이 직접 디카로 사진을

찍어 “코믹라이프”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스토리텔링의 기초학습을 하는 과정이다

-마을주민들과 함께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생태영화 만들기 2010 ...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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