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까. 최근 몇 년간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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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연구팀이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 주변 에 지방이 쌓여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이다. 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2.5배, 심장병으 로 사망할 확률은 1.9배 높고, 근육 활동 감소로 당뇨 위험도 2배 이상 치솟는다고 한다. 이에 MBC가 하루 5시간 30분 동안 앉아서 업무를 보는 한 회사원의 심장 CT를 찍어본 결 과, 서서 일하는 사람보다 심장을 둘러싼 막에 끼어있는 지 방이 2배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놀라운 일이다. 단지 앉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심장병과 당뇨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 진다면 이 얼마나 억울할 것인가. 그런데 우리나라(다른 나라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다. 영화에 서 보면 미국에서는 점심시간에 조깅하는 직장인들도 상당 히 많던데 현실과는 동떨어진, 그저 영화일 뿐일까?) 대다수 직장인들이 심각한 운동부족이라는 것은 설명할 필요도 없 는 일이다. 구체적인 통계를 들어 살펴보자. 취업포털 커리 어가 지난 7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직장인 856명을 대상으 로 운동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은 일주일 평균 1.6회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 횟수’ 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6.8%가 0회라고 답해 가장 많았 고, 1회가 20.6%, 2회가 16.4%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권고 하는 일주일 운동량(무산소 운동 3회)을 소화하고 있는 직장 인은 26.3%에 그쳤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평균 운동회수 는 이미 심각한 수준인 것이다. 10명 가운데 7명이 운동부족 으로 건강을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운동만 부족하면 차라리 다행이다. 과도한 업무와 경쟁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또 얼마나 큰가. 알다시피 우리나라 는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일을 많이 하는 나라다. 새삼 스러울 것도 없다.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사업가는 사업가대 로, 학생은 또 학생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그 분주함을 자랑하는 나라니까. 최근 몇 년간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 내부에서 소화해야 하는 업 무는 실질적으로 더 많아졌으리라 예상된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1년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연평균 2,090시간, 주 당 40.2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420시간이나 더 많았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많은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과연 행복할까? 그 대답은 지난 8월 20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 한 직장인의 행복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전체의 절반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다. 직장 인들에게 직장생활이란 ‘그리 즐겁지는 않지만’(45점), ‘다 소 만족스럽고’(53점), ‘가치가 있다’(65점)로 생각하는 것 으로 나타난 것이다. 피로나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누적되면 요통, 어깨 결림, 또 는 장이 예민해져서 변비,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증상은 물론이고 심한 권태감이나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극심한 육체적, 정 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칙칙한 회 사 사무실 공기를 들이마시며 보내는 직장인들을 위한 해결 책은 없을까? 적신호가 들어온 대한민국 직장인의 건강을 청신호로 바꿀만한 묘책 말이다. 여기, 그 해답을 실은 책 두 권을 소개하려 한다. 23 s 클리닉 22 일러스트 이재훈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자리에 앉아 있으면 건강 에 이로울 게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짐작이 가 능한 일이다. 그런데 대체 얼마나, 어떻게 안 좋 아지는 걸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8시 간 이상 앉아서 생활할 시 심장병과 당뇨의 위험 이 2배 이상 커진다고 한다. 직장인 건강, 적신호 에서 청신호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일을 많이 하는 나라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직장인은 직장 인대로, 사업가는 사업가대로, 학생은 또 학생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그 분주함을 자랑하는 나 라니까. 최근 몇 년간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 내부에서 소화해야 하는 업무는 실질적 으로 더 많아졌으리라 예상된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1년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연평균 2,090시간, 주당 40.2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420시간이나 더 많았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많은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과연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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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라니까. 최근 몇 년간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 · 2013-10-01 · 건강을 지키는 방법들을 살뜰히 일러준다. 하루 1시간은 짬을

미국의 한 연구팀이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 주변

에 지방이 쌓여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이다. 오래 앉아있는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2.5배, 심장병으

로 사망할 확률은 1.9배 높고, 근육 활동 감소로 당뇨 위험도

2배 이상 치솟는다고 한다. 이에 MBC가 하루 5시간 30분

동안 앉아서 업무를 보는 한 회사원의 심장 CT를 찍어본 결

과, 서서 일하는 사람보다 심장을 둘러싼 막에 끼어있는 지

방이 2배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놀라운 일이다. 단지 앉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심장병과 당뇨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

진다면 이 얼마나 억울할 것인가.

그런데 우리나라(다른 나라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다. 영화에

서 보면 미국에서는 점심시간에 조깅하는 직장인들도 상당

히 많던데 현실과는 동떨어진, 그저 영화일 뿐일까?) 대다수

직장인들이 심각한 운동부족이라는 것은 설명할 필요도 없

는 일이다. 구체적인 통계를 들어 살펴보자. 취업포털 커리

어가 지난 7월 19일부터 26일까지 직장인 856명을 대상으

로 운동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은 일주일

평균 1.6회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동 횟수’

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6.8%가 0회라고 답해 가장 많았

고, 1회가 20.6%, 2회가 16.4%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권고

하는 일주일 운동량(무산소 운동 3회)을 소화하고 있는 직장

인은 26.3%에 그쳤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평균 운동회수

는 이미 심각한 수준인 것이다. 10명 가운데 7명이 운동부족

으로 건강을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운동만 부족하면 차라리 다행이다. 과도한 업무와 경쟁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또 얼마나 큰가. 알다시피 우리나라

는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일을 많이 하는 나라다. 새삼

스러울 것도 없다. 직장인은 직장인대로, 사업가는 사업가대

로, 학생은 또 학생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그

분주함을 자랑하는 나라니까. 최근 몇 년간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 내부에서 소화해야 하는 업

무는 실질적으로 더 많아졌으리라 예상된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1년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연평균 2,090시간, 주

당 40.2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420시간이나 더 많았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많은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과연

행복할까? 그 대답은 지난 8월 20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

한 직장인의 행복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의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전체의 절반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다. 직장

인들에게 직장생활이란 ‘그리 즐겁지는 않지만’(45점), ‘다

소 만족스럽고’(53점), ‘가치가 있다’(65점)로 생각하는 것

으로 나타난 것이다.

피로나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누적되면 요통, 어깨 결림, 또

는 장이 예민해져서 변비,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같은

증상은 물론이고 심한 권태감이나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극심한 육체적, 정

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칙칙한 회

사 사무실 공기를 들이마시며 보내는 직장인들을 위한 해결

책은 없을까? 적신호가 들어온 대한민국 직장인의 건강을

청신호로 바꿀만한 묘책 말이다. 여기, 그 해답을 실은 책 두

권을 소개하려 한다.

23

북‘s 클리닉

22

일러스트 이재훈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자리에 앉아 있으면 건강

에 이로울 게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짐작이 가

능한 일이다. 그런데 대체 얼마나, 어떻게 안 좋

아지는 걸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루 8시

간 이상 앉아서 생활할 시 심장병과 당뇨의 위험

이 2배 이상 커진다고 한다.

직장인 건강,

적신호에서 청신호로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일을 많이 하는 나라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직장인은 직장

인대로, 사업가는 사업가대로, 학생은 또 학생대로 각자의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그 분주함을 자랑하는 나

라니까. 최근 몇 년간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면서 내부에서 소화해야 하는 업무는 실질적

으로 더 많아졌으리라 예상된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1년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연평균 2,090시간, 주당

40.2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420시간이나 더 많았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많은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과연 행복할까?

Page 2: 라니까. 최근 몇 년간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 · 2013-10-01 · 건강을 지키는 방법들을 살뜰히 일러준다. 하루 1시간은 짬을

글. 김애리 열정적 독서가, 감성적 스토리텔러

중국 셴양사범대학교에서 중국어를,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중

문학을 공부했다. 2009년 서정문학에 단편소설로 등단, 저

서로는 <책에 미친 청춘>, <십대, 책에서 길을 묻다> 등이

있다. 각종 기관 및 사이트 등에 북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독서코칭 프로그램과 강연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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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다 마사키 저 | 박재현 역 | <하루 15분 피로를 푸는 습관> | 부키 | 2013

먼저, <하루 15분 피로를 푸는 습관>을 소개한다. 이 책은 만

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을 위해 손쉬운 피로관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니시다 마사키는 일본의 우울증ㆍ수

면장애 전문 정신과 의사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남보다 쉽

게 지치고 피로감을 많이 느꼈던 까닭에 오랜 세월 피로와

피로 회복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피로

극복의 기술을 정리하고 ‘하루 15분 피로 관리법’을 제안했

다고 밝히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들은 거창한 결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

아닌, 지금 당장 앉은 자리에서부터 실천 가능한 일들이기

에 부담이 적다. 하루 15분의 투자로 피로에 찌들었던 일상

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저자는 15분 걷기,

15분 명상, 15분 낮잠 등 하루 중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건강을 지키는 방법들을 살뜰히 일러준다.

하루 1시간은 짬을 내기 힘든 직장인이라도 15분씩 서너 번

정도는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아침 출근 전

15분, 점심 식사 후 15분, 퇴근 후 15분. 이렇게 하루 세 번

그가 제시하는 방법들은 거창한 결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 아닌, 지금 당장 앉은 자리에서부터 실천가능한 일

들이기에 부담이 적다. 하루 15분의 투자로 피로에 찌들었던 일상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 것

이다. 저자는 15분 걷기, 15분 명상, 15분 낮잠 등 하루 중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건강을 지키는 방법들을 살

뜰히 일러준다. 하루 1시간은 짬을 내기 힘든 직장인이라도 15분씩 서너 번 정도는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

능할 것이다.

하루하루의 직장생활은 곧 우리의 인생 자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 안에서 건강을 돌보기 위해 노력하는 일

은 우리의 신성한 의무가 아닐까 싶다. 내 몸을 돌보고 사랑하는 것. 다시 그것으로부터 출발하자.

의식적으로 15분 가량의 시간을 확보해두고 이 시간만큼은

몸의 전원을 끄고 긴장에서 벗어나는 시간으로 바꾸는 것이

다. 이렇게 확보된 ‘3세트 15분’에 각기 다른 방법으로 피로

를 풀어준다.

먼저 첫 15분은 걷기와 스트레칭으로 어깨 결림과 요통을 예

방하는 습관을 들인다. 일반적으로 걷기나 조깅 같은 유산소

운동은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건강 유지에 탁월하다고 하니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15

분은 짧은 낮잠에 투자한다. 특히 점심식사 후 피로감이 본

격적으로 밀려드는 시간에 15분 정도 눈을 붙이는 것이 가장

좋다. 짧은 낮잠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기분을 상쾌하게 만

들어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마지막 15분은 명상과 호흡으로 잡념을 없애고 불안한 마음

을 가라앉히길 권한다. 충분한 시간 숨을 내뱉는 호흡은 교

감신경의 기능을 낮추고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높이며, 불안

을 완화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것은 널리 알

려진 사실이다. 퇴근 후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15분의

시간을 확보해 명상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리며 내일 다시 하

루를 시작할 힘을 충전하는 것이다.

요즘은 퇴근 후에도 컴퓨터며 외국어 등 소위 몸값을 올리기

위한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가

장 좋은 자기계발은 바로 건강관리다. 건강관리야말로 최상

의 노후준비이며, 최고의 가치투자인 것이다. 하루 15분만

투자하면 매일 아침 출근길이 가벼워질 수 있다. <하루 15분

피로를 푸는 습관>의 저자가 제안하는 건강관리법으로 비즈

니스 정글에서 승리할 무기를 갈고 닦자.

굿바이 우울증

추천 02

사이쇼 히로시 저 | 황선종 역 | <굿바이 우울증> | 더난출판사 | 2010

이번에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

보자. <굿바이 우울증>은 한때 신드롬을 일으켰던 <아침형

인간>의 저자 사이쇼 히로시의 저서다. 전작 <아침형 인간>

으로 수많은 직장인의 생활패턴을 바꿨던 저자가 이번에는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일러주기 위해 나섰다.

사실 직장이란 스트레스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장소

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장인들은 매일 같은 시각에, 같은

장소로 출근해,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며 같은 사람들과 마주

해야한다. 뛰어난 성과를 내야 하고, 동료와 경쟁해야 하며,

상사의 눈치도 봐야 한다. 야근도 밥 먹듯 해야 하고, 싫은

사람도 억지로 마주해야 하며, 딱히 스트레스를 해소할 시간

적, 정신적 여유도 부족하다. 저자는 이러한 이유로 실제 많

은 직장인들이 자신도 모르는 극도의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

다고 말한다.

일상이 무기력하고 열정과 패기도 사라진지 오래라 생각된

다면 일단 여기에 주목하자. 저자는 먼저 왜 이런 마음의 병

을 얻게 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마음을 책

넘기듯 천천히 되짚어보고 언제부터 무력감과 우울감을 느

끼게 되었는지 돌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절대로 초조해하지

말고 꾸준히, 성실하게 치유해가겠다는 마음으로 본인을 비

롯해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한다. 특

히 책에 실려 있는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실천매뉴얼

이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서약노트를 만들어 자신의 결심

과 기원을 글로 적으며 치유해가는 과정을 밟아보고, 전화

상담치료 및 집단 토론 등을 통해 마음의 병을 터놓고 이야

기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의욕을 상실했다 해서 화살을 자신에게 돌릴 필요는 전혀 없

다. 자기원망과 비하는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뿐이다. 저

자는 스스로에게 조금 관대해져 이 모든 것이 누구나 한 번

쯤 겪는 과정이라 여기며 마음을 어루만질 필요가 있다고 설

명한다.

출근길을 행복과 설렘이 가득한 시간으로 뒤바꿀 수 있을

까? 그것은 같은 스마트폰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

른 기능을 발휘하듯 각자의 역량에 달린 일일 것이다. 직장

을 그저 돈벌이, 밥벌이의 수단으로 여기며 하루하루 견뎌가

는 사람과 10년 후를 바라보며 후회 없는 최고의 하루를 보

내고자 노력하는 사람에게 직장은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닐 수

밖에 없다. 간과할 수 없는 명확한 사실 하나는, 하루하루의

직장생활은 곧 우리의 인생 자체라는 것이다. 따라서 그 안

에서 건강을 돌보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우리의 신성한 의무

가 아닐까 싶다. 내 몸을 돌보고 사랑하는 것. 다시 그것으로

부터 출발하자. 행복과 설렘이 가득한 출근길의 해답이 바로

거기에 있으니까.

하루 15분 피로를 푸는 습관

추천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