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file1.megastudy.net/fileserver/teacher_2007/20111123_new... · 2011. 11. 23. · 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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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가람 언어 교실 http://cafe.naver.com/rivergaram

비문학 독해 원칙 1. 첫 문단을 미친듯이 독해하라.

화제를 찾고 화제가 구체화되는 모양을 화살표로 그려라.

글의 구조, 즉 논지전개가 눈에 보이도록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제 : 정의대상, 열거, 물음표, 접속어, 전자 후자 등이 나오면 화제라고 볼 수 있다.

비문학 독해 원칙 2. 핵심어(핵심정보)에 동그라미를 쳐 가면서 문맥을 읽어라.

핵심어는 ( 서술어 )에 의해 결정된다.

주요 문장 구조

-A가 아니라 B다.

-(많은, 대부분의, 일반적으로, 으레, 흔히) 사람들은~~~~그러나, (그렇지 않다)

-A보다는 B이다

비문학 독해 원칙 3. 한 문단의 중심 문장은 하나이다.

각 문단의 첫문장에 주목하라.

첫 문장은 (중심문장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앞 문단과의 연관성을 알려준다.)

1. 비문학

비문학PART

01

가람 1등급을 향한 전진 언어영역 4% 비문학1. 비문학_ PART 01. 비문학 독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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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개념을 완벽히 잡는 오독비법(5讀be법) | 7

비문학 독해 원칙 4. 접속어에 주목하라.

대등(첨가) : 그리고, 또한, 뿐만 아니라

역접(논지 전환) : 그러나, 하지만

전환(화제 전환) : 그런데, 한편

인과(궁극적 결론) : 그래서, 따라서, 그러므로

기타 : 즉, 특히, 이렇게 등

비문학 독해 원칙 5. 예시, 인용, 대등 문단, 시대, 년도, 이름

예시, 인용은 괄호로 묶어라(주지를 뒷받침한다.)

-

첫째 둘째, 우선 다음으로 등이 나오면 번호를 매겨서 항목화하라. 문단 간의 관계가

대등적으로 연결되며 각 문단의 중심 문장은 대부분 첫문장이다. 이들을 통합하여 주

지를 찾을 수 있다.

시대, 년도, 사람 이름 등에는 네모, 밑줄을 쳐서 표시해놓으라. 세부독해 문제에서

구분하는 문제가 나올 때 빠르게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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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비문학

1. 비문학


1강 초보자를 위한 비문학 구조독해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심리학자 프로이트는 신경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의식하

고 있는 것은 심리 과정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할 뿐이고, 의식의 뒤에 감추어진 거대한

무의식의 세계가 우리의 생각 및 행동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

와 관련하여 프로이트는 우리의 수많은 행동, 느낌, 생각 중 우연인 것처럼 보이는 것들

도 사실은 무의식이 작용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보았다. 예를 들어, 깜빡 잊고 물건을 ㉠놓고 온다든지, 말실수를 하는 것까지도 우연이 아니라 그런 행동과 관련된 무언가가 무

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심적 구조를 이루는 세 가지 요소로 ‘이드(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를 들었으며, 이 요소들 간의 역동적 관계를 설명하였다.

프로이트가 발견한 무의식은 본능적 욕구와 관련되는데, 전적으로 무의식의 지배를 받

는 ‘이드’는 이 본능적 욕구의 중심축을 이룬다. 내적ㆍ외적인 요인에 의해 본능적 욕구가 자극을 받으면, ‘이드’는 이를 즉각적으로 충족시키려 한다. 현실적인 제한이나 미래의 결과에 상관없이 즉각적인 쾌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이드’는 ‘쾌락의 원칙’을 따른다고 할 수 있다. 욕구의 즉각적인 충족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 ‘이드’는 욕구의 대상을 머릿속으로 상상함으로써, 그 심상을 통하여 내적 긴장을 풀려고 한다. 프로이트는 꿈이나

환각, 백일몽 등을 그 예로 들고, 꿈의 경우 드러난 내용(꾼 꿈)은 잠재적 사고(무의식)

의 변형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자아’는 ‘이드’로부터 갈라져 나온 것으로, 현실과의 접촉을 통하여 현실적인 방법으로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능을 한다. ‘자아’는 현실에서 용납될 수 있는 방법을 통하여 욕구의 충족을 추구하거나 현실 상황을 고려하여 욕구의 충족을 지연시키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욕구를 억제하기도 한다. 따라서 ‘자아’는 ‘현실의 원칙’을 따른다고 볼 수 있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이드’와 ‘자아’는 주로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관여한다. 하지만 ‘자아’로부터 갈라져 나온 ‘초자아’는 부모나 사회의 도덕규범이나 가치가 성장 과정을 통하여 내면화되어 이루어지는 것으로, 우리의 마음속에서 행동의 도덕성을 관할하는

양심의 구실을 한다.

한편, ‘이드’와 ‘초자아’는 끊임없는 갈등상태에 있다. ‘자아’는 ‘이드’와 ‘초자아’ 간의 갈등을 조정하는 한편, 현실을 고려하여 우리의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중재하는 역할

을 한다. 프로이트는 ‘이드’, ‘자아’, ‘초자아’ 사이의 조화가 유지되지 못하면 여러 가지 부적응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예를 들어 우리가 느끼는 불안감은, ‘이드’의 욕구가 강렬하여 ‘자아’가 이를 통제할 수 없을 때 느끼는 위협과 연관된다. 따라서 ‘자아’는 ‘이드’에 충동질당하고 ‘초자아’에 구속받고 현실에 부딪히면서 어떻게든 이 힘들의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프로이트의 관심은 이러한 상황에 있는 ‘자아’를 도와주는 것이었다. 프로이트는 ‘이드’와 ‘초자아’ 사이의 과도한 긴장을 완화하고 ‘이드’를 의식의 세계로 끌어내어 ‘자아’를 변화시켜갈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는 심적 구조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삼아 ‘자아’를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여겼다.

비문학 구조독해 적용훈련1. 비문학1. 비문학

비문학PART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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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위 글의 중심 내용을 이끌어 내기에 적절한 질문은? (2007년 3월/32번)

① 프로이트는 어떻게 무의식을 발견했는가?② 프로이트의 이론이 지닌 한계는 무엇인가? ③ 프로이트는 심적 구조를 어떻게 설명했는가?④ 프로이트의 이론은 후대에 어떻게 계승되었는가?⑤ 프로이트는 심리학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02 위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2007년 3월/33번)

① ‘자아’는 ‘이드’에서 분화된 것이다. ② ‘이드’는 본능적 욕구의 중심축을 이룬다. ③ ‘이드’는 무의식과 의식의 작용을 동시에 받는다.④ ‘자아’는 ‘이드’와 ‘초자아’ 간의 갈등을 조정한다. ⑤ 무심코 저질렀던 실수도 무의식이 작용한 것일 수 있다.

03 위 글과 를 통해 이끌어 낼 수 있는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3점] (2007년 3월/34번)

현실 원칙에 의해 억제되었던 욕구는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다가, 이야기

할 때 슬그머니 작용하여 객관적 사실을 자기의 욕구에 맞게 변형시킨다. 따라

서 이야기 속의 세계는 작가의 억압된 욕구가 변형되어 나타난 것이다.

보기

① ‘이야기’는 객관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② ‘이야기’는 변형된 욕구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꿈’과 유사하다.③ 무의식의 자유로운 표출이라는 점에서 ‘말실수’와 ‘이야기’는 유사하다.④ ‘이야기’는 욕구의 즉각적인 충족을 어렵게 하여 내적 긴장을 고조시킨다. ⑤ ‘초자아’가 ‘이드’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이야기’와 ‘꿈’은 비

슷하다.

04 문맥적 의미가 ㉠과 가장 유사한 것은? [1점] (2007년 3월/35번)

① 그는 책상 위에 책을 놓고 집에 갔다. ② 나는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놓고 있다.③ 그는 세를 놓고 다달이 돈을 받는 사람이었다.④ 주사를 놓으려고 하자 아이는 마구 울기 시작했다.⑤ 동문회에서 학교 이전 문제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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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비문학

1. 비문학




도대체 우리는 역사를 왜 배울까? 역사를 배우면 현명해지고, 세상에서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될까? 역사를 배워야 한다는 몇몇 주장을 ⓐ살펴보면서, 이 문제에 대하여 고민해 보자.

첫 번째로 ㉠역사는 흥미와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과연 이런 주장이 지금도 설득력이 있을까?

물론 지금도 역사를 배우며 흥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흥미만을, 즐거움

만을 위해서라면 꼭 역사를 ⓑ배워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흥미와 즐거움만을 위한다면, 요즘 세상에 역사보다 재미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역사를 배우는 데는 분명히 단

순한 흥미와 즐거움 이상의 무엇이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 역사는 진실을 전하고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는 역사의

수많은 사례를 접함으로써 다양한 삶을 사는 인간들의 모습을 이해하고, 인간사에 대한

상상력과 생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으리라는 주장이다. 과연 과거의 방대한 사실들을 많

이 접하게 되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까?

불행하게도 인간들은 과거의 사실을 알면 알수록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다. 예

컨대 대립하는 민족 간의 갈등이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것도 역사적인 지식이

주는 해악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과거를 아는 것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

측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모든 지식은 과거로부터 왔다. 과거의 지식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결국 과거의 지식은 대부분의 경우

삶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과거의 지식으로부터 교훈을 얻으려는 인간들이 때때로

오판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세 번째로 역사가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주장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공통의 과거를 가지게 됨으로써 동류 의식, 동질 의식을 가지게 되고, 그로 인

해 서로 협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은 이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재일 동포들이 일본 사람들에게 차별 대우를 받는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심한 분노를 느낄 것이다. 이

것은 같은 과거를 가지게 됨으로써 느끼는 동류 의식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목적만으

로 역사 교육이 행해진다면 문화적 다양성을 수용하지 못하고 자민족 중심주의에 빠지기

ⓔ쉽다. 또한 정치가들이나 여타의 사회 세력에 의해 역사가 왜곡될 소지도 있다. 마지막으로 역사를 배우고 가르치는 것은 역사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

이 있다. 역사 의식이란 역사 인식에 토대를 둔 고찰과 판단, 그리고 역사적 비판 의식

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역사 의식을 키우기 위해서는 역사적 사고력을 키워야 할 것

이다. 역사적 사고력이란 역사가들이 역사를 연구할 때 사용하는 사고 방법으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사회 구조 속에서 파악하고, 증거에 입각하여 과거의 역사상을 재구성

하는 방법이다. 결국 역사가들의 역사 연구 방법을 학습자가 습득함으로써, 역사 의식을

형성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역사 교육의 목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주장은

최근 들어 많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그 효용과 정당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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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위 글의 논지 전개 방식을 묶은 것으로 적절한 것은? 2007년 6월/28번

ㄱ. 묻고 답하는 형식을 사용하여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ㄴ. 기존의 견해를 강하게 비판한 후,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ㄷ. 다양한 견해를 제시한 후 각각의 문제점을 언급하고 있다.ㄹ.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하여 일반적 이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

보기

① ㄱ, ㄴ ② ㄱ, ㄷ ③ ㄴ, ㄷ④ ㄴ, ㄹ ⑤ ㄷ, ㄹ

06 ㉠을 뒷받침할 수 있는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07년 6월/29번

① 상식이나 상상이란 면에서, 어떤 즐거움도 역사와 비교될 수 없다.- 데이비드 흄

② 역사가는 가능한 한 자신을 숨기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해야 한다.- 랑케

③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는 유일한 교훈은 배울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 헤겔

④ 역사의 중요한 기능은 선은 상을 받고 악은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 토마스 홉스

⑤ 역사가의 주임무는 당시의 행위 속으로 파고 들어가서 생각하고, 그 행위자의 사상을 알아내는 것이다. - 콜링우드

07 ⓐ~ⓔ를 바꾸어 쓴 말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07년 6월/30번

① ⓐ : 성찰(省察)하면서 ② ⓑ : 학습(學習)해야 ③ ⓒ : 허다(許多)하다 ④ ⓓ : 용이(容易)하게⑤ ⓔ : 십상(十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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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문학




(가) 인도인들은 심한 기근으로 굶는 경우에도 암소를 잡아먹지는 않는다. 인도인들의 정

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힌두교에서 암소를 생명의 상징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슬

람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은 역시 이를 금지하는 종교적

규율 때문이다. 이는 인간의 정신세계가 그 사회의 문화를 형성하는 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 준다.(나) 이러한 인간의 정신세계에 주목하여 문화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관념론적 관점이

라 한다. 이 관점에 의하면 문화 현상은 인간의 내면적인 정신 활동에 의한 산물이

ⓑ된다. 인류학자 제임스 프레이저(James Frazer)는 특정 동물에 대한 금기가 그 동물을 숭배하던 전통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관념론적 관점은 문화

현상 속에 담긴 인간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적합한 방법이다.

(다) 이와 달리 유물론적 관점에서는 문화 현상을 만들어 내는 인간의 정신 활동이 자연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특정한 생존 방식이나 노동 방식의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즉 정신이 사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사물이 정신을 만들어 낸다는 견해를

기본적인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런 점에서 관념론적 관점과는 차이가 있다.(라)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Marvin Harris)는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특정 동물의 고기를

금기시하는 현상에 대해 유물론적 관점으로 접근한다. 해리스의 견해에 따르면 인도

인들이 암소 고기를 먹는 것은 그들의 생활방식에 맞지 않다. 수소를 이용하여 농사

를 짓는 인도에서는 암소의 존재가 매우 중요하다. 농사에 필요한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암소가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암소는 추수하고 남은 농작물 찌꺼기나 시장터의 쓰레기를 먹어 치우는가 하면 인간에게 유용한 우유를 제공해

주기도 한다. 암소의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이러한 암소의 유용성을 포기하는 것이

ⓔ된다. 중동 지역에서 돼지를 사육하지 않는 것도 그들의 생활방식 때문이다. 돼지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기 때문에 섬유소가 적은 사료를 먹어야 한다. ㉠따라서 먹이를 놓고 인간과 경쟁 관계에 있게 된다. 농사보다는 유목을 통해 생존을 유지하

던 중동 지역의 사람들에게 돼지를 기르는 것은 매우 사치스러운 일이다.

(마) 이상에서 살펴본 것처럼 관념론적 관점과 유물론적 관점은 동일한 문화 현상에 대

하여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석도 서로 다르다. 두 관점은 표

면적으로 볼 때 서로 배치되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간의 문화 현상을 좀 더 심층

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할 수 있다.

08 위 글의 구조를 도식화한 것으로 적절한 것은? (2007년 9월/44번)

①(가)

(나)(라) (마)

(다)

② (가) (나)(다) (라)

(마)

③ (다)(라)

(가) (나) (마)④ (가) (나)

(다)(라) (마)

⑤(가)

(나) (다)

(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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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위 글을 읽고 나서 의 내용을 접했을 때, 보일 수 있는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2007년 9월/45번)

관념론적 관점에

따른 접근

과거에는 아기가 태어

나면 대문에 금줄이라고

부르는 새끼줄을 치고

고추나 한지, 솔가지,

숯 등을 끼워 놓았다.

금줄을 두른 방에는 친

척이라도 삼칠일(21일)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

다. 그 동안 산모는 미

역국을 먹으며 방 안에

서만 지냈다.

① 삼칠일 동안 출입을 금

한 것은 삼(3)과 칠(7)

의 결합이 가지는 신성

함 때문이었을 거야.

② 산모가 미역국을 먹은

것은 미역에 포함된 성

분이 혈액 순환을 도와

주었기 때문일 거야.

③ 새끼줄을 금줄로 사용한 것은 새끼줄이 튼튼하면서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일 거야.

⑤ 외부인의 출입이 잦았을 때 산모나 아기가 쉽게 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일 거야.

④ 금줄에 숯을 끼우는 것은 숯이 오염 물질을 정화해 주기 때문일 거야.

유물론적 관점에

따른 접근

10 ㉠과 같은 결론에 이르는 추론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때, [A]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2007년 9월/46번)

되새김질을 하지 않는 동물은 섬유소가 적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인간과 돼지는 되새김질을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A]

㉠ 따라서 먹이를 놓고 인간과 경쟁 관계에 있게 된다.

① 인간은 생존을 위해 돼지를 먹어야 한다.② 인간은 섬유소를 돼지를 통해 얻을 수밖에 없다.③ 인간은 돼지에게 많은 양의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④ 인간과 돼지는 섬유소가 적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⑤ 인간과 돼지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는 동일하다.

11 ⓐ ~ ⓔ 중 ‘~기 때문이다’의 형태로 고쳐 쓰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2007년 9월/47번)

① ⓐ ② ⓑ ③ ⓒ ④ ⓓ 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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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비문학

1. 비문학


1강 오독비법 구조독해 능숙자 되기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인간 사회와 더불어 오래 전부터 존재해 온 기술은 산업혁명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에 따라 기술의 영향력은 날로 증대되어 오늘날 우리는 그 누구

도 기술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그렇다면 기술의 발전은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를 진보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만을

미치는가? 그렇지는 않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

을 동시에 미친다. 이러한 이유로 기술에 대한 사회적 통제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

에 부응하여 등장한 국가 기술 정책의 수단이 기술 영향 평가(technology assessment)

이다. 기술 영향 평가는 전문가와 이해 당사자 및 일반 시민들이 특정한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평가한 다음, 긍정적 영향은 극대화하고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술

변화의 방향과 속도를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창기의 기술 영향 평가는 이미 개발된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사후에 평가하

고 처방하는 데 주력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후적 평가와 처방은 기술에

대한 [‘통제의 딜레마’]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다. 통제의 딜레마란, 비록 기술 영향 평가를 통해 어떤 기술이 문제가 많다고 판단될지라도, 그 기술의 개발이 이미 상당히 진행

되어 있는 상태라면 그것을 중단시키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이

딜레마는 기술에 대한 사회적 통제를 어렵게 만든다. 결국 통제의 딜레마로 인해 사후적

기술 영향 평가는 기술을 통제하고자 했던 원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게

되었다.

이 딜레마를 극복하고자 기술 개발의 전 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기술 변

화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사전적이고 과

정적인 기술 영향 평가가 새롭게 등장하였다. 기술이 일방적으로 사회에 영향을 미치기

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도 기술 변화의 내용이나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술

사회학적 인식이 그 배경이 되었다. 이 새로운 기술 영향 평가는 기술 개발의 과정에 초

점을 둠으로써 기술 통제의 측면에서 전통적인 기술 영향 평가에 비해 좀 더 성공적이라

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면 이 새로운 기술 영향 평가는 통제의 딜레마를 완전 히 해결했는가? 이 질문에

아주 긍정적으로 답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기술 발전의 방향은 불확실성이 많아 사전

적이고 과정적인 평가조차도 기술의 영향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설혹

잘 예측하여 기술 통제를 위해 적절한 기술 정책을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그 정책이 의도

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영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

는 기술들에 대한 평가와 통제의 필요성을 감안한다면 이 기술 영향 평가는 현재로서 우

리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기술 정책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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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글쓴이의 생각으로 보기 어려운 것은? (2007년 9월/홀수형/44번)

① 기술과 사회는 상호 작용하는 관계이다. ② 과학적 기술 예측은 기술 통제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③ 기술 발전의 방향을 시장 원리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④ 기술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문제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⑤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도 기술 영향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02 위 글의 논지 전개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07년 9월/홀수형/45번)

① 어떤 현상에 대해 제기된 비판들을 점검하고, 그에 대한 반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② 어떤 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평가하고 있다.

③ 어떤 현상의 문제점을 상반된 관점에서 비교 분석하고, 절충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④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설정하고, 각각의 현상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비판하고 있다.

⑤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을 구축하고, 실제 사례에 적용하여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03 ‘통제의 딜레마’로 야기된 상황을 가장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은? (2007년 9월/홀수형/46번)

① 비디오테이프에는 베타 방식과 VHS 방식이 있었다. 기술적으로는 전자가 후자보다 우월한 것으로 평가되었지만, 시장에서는 후자가 선택되었다.

② 구소련 체르노빌 핵 발전소에서는 작업자들이 원자로의 기계적 결함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방사능이 누출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사

망했다.

③ 홍수 방지를 위한 댐의 규모를 정하기 위해 수많은 전문가들을 동원했다. 하지만 규모에 따른 홍수 방지 효과를 잘못 계산하여 결국 홍수를 통제하

는 데 실패했다.

④ 개발이 거의 완료된 어떤 청정 에너지 기술이 오히려 환경 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자원이 투입

된 까닭에 중단할 수 없었다.

⑤ 1986년 미 항공 우주국은 우주선 로켓 부스터의 접합부를 밀폐하는 오링(O-ring)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허용 범위 이내

의 문제로 인식하는 바람에 우주 왕복선이 폭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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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비문학

1. 비문학


2강 오독비법 구조독해 능숙자 되기


플라톤은 최선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보다 먼저 이 세계에 있는 모든 대상들이

지닌 성질을 정확하게 인식해야만 한다고 보았다. 그런데 대상은 규정되어 있지 않은 것

이다. 인간뿐만 아니라 신도 마음대로 어쩌지 못하는, 그 자신만의 고유한 성질을 지니

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이성은 그 대상을 인식하기 위하여, 우선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을 오려 내어 하나의 고정치로 확정지어야 한다. 대상의 바로 이런 고정화된

모습을 플라톤은 이데아(idea)라 부른다.

플라톤의 이데아는 초기 작품에서는 ‘개별적 사물의 공통된 모습’으로, 원숙기의 작품에서는 ‘진정한 존재, 영원불변한 어떤 실체’로 규정된다. ‘개별적 사물의 공통된 모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간을 예로 들어 보자. 우리는 인간이 무엇인가를 규정하기 위하여

학생ㆍ농부ㆍ사업가ㆍ정치가 등과 같은 특정의 사람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러한 사람들 모두에 공통적인, 즉 일반적인 인간에 대해서 살펴보게 된다. 따라서 ‘개별적 사물의 공통된 모습’으로서의 이데아에 대한 규정은 보편자 개념을 통한 규정이고, 그러한 규정은 대상을 단순히 감각적 차원에서 한 번만 경험하고 흘려보내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이

성적 차원에서 ㉡개념 체계의 좌표를 통해 파악하고 정리해 두려는 학문적 인식의 출발점이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의미에서의 이데아, 즉 한 사물의 보편적 성질만 알면 그 사물에 대

해 완전하게 인식하게 되는 것인가? 물론 그렇지 않다. 개별적 사물에 대해 완전히 알기

위해서는 그 사물의 이데아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사물만이 고유하게

갖고 있는 개별적 특수성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 사실 플라톤의 초기 작품에 나오는

이데아에 대한 앎은 한 사물의 본질에 대한 학문적 차원에서의 앎은 제공해 줄 수 있어

도, 그것의 고유성까지 꿰뚫는 완벽한 앎은 제공해 주지 못한다. 그래서 플라톤은 그의

원숙기에 속하는 작품에서부터 개별자와 연관을 맺고 있는 이데아에 대해 주로 고찰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새로운 차원의 이데아론은 이데아와 현상계에 대한

비유적 표현 때문에 철학사적으로 가장 심각한 오해를 받아 왔다.

사실 이데아는 영원불변한 실체이고, 현상계의 개체는 그것의 그림자라는 비유적 표현

은 일반인들에게는 잘못 이해될 수 있는 소지를 충분히 안고 있다. 인식론적 관점에서

볼 때, 이데아를 안다는 것은 하나의 대상을 학문적 인식 체계 속에서 그 대상이 속해

있는 유개념을 파악했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이데아의 그림자인 개별자를 안다 함은 이

데아라는 보편적 성질과 함께하고 있는 개별자 자체의 고유한 특성에 대한 앎을 의미하

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이데아론에는 보편자에 대한 개념적 파악과 개별적 특수성에 대

한 내용적 파악을 동시에 해낼 수 있는 이중적 시선이 작용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사실

을 깨달아야만, 우리는 플라톤의 이데아론이 학문적 인식 체계에서 차지하는 진정한 의

의를 알 수 있게 된다.

02


PLUS CHECK


04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05년 3월/홀수형/20번)

① 구체적인 예를 들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② 묻고 답하는 방식을 통해 논의를 확장하고 있다.③ 용어나 명제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④ 개념의 이해와 관련하여 빚어질 수 있는 오해를 경계하고 있다.⑤ 하나의 가설을 세우고 이를 증명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05 위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강연을 한다고 할 때, 강연의 제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점] (2005년 3월/홀수형/21번)

① 플라톤 철학의 위대성 - 플라톤의 업적을 중심으로② 플라톤 철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 - 이데아 개념을 중심으로③ 플라톤 철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 - 이데아론을 중심으로④ 사물 간의 관계에 대한 탐구 - 보편성과 개별성을 중심으로⑤ 인간의 본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 -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중심으로

06 는 플라톤의 저서 ‘향연’에 나오는 대목이다. 위 글에 비추어 볼 때, 에 대한 해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05년 3월/홀수형/22번)

사랑에 관한 것들에 올바르게 도달하거나 인도자에 의해 인도될 수 있는 길

은 다음과 같다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계의 지상적 아름다움에서 출발하

여 저편의 아름다움을 목표 삼아 사다리를 오르듯이 끊임없이 한 계단씩 올라

가는, 다시 말해, 하나의 아름다운 육체에서 출발하여 두 개의 아름다운 육체

로, 두 개의 아름다운 육체에서 모든 아름다운 육체로, 아름다운 육체에서 아름

다운 자기 함양의 노력에로, 아름다운 자기 함양의 노력에서 아름다운 인식에

로, 그리하여 그러한 인식들로부터 저 높은 단계의 인식에까지 올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인식은 피안의 아름다움 자체에 대한 인식이며 궁극적으로 아름

다운 것 자체를 직관하는 것이랍니다.

보기

① 보편자로서의 이데아와 그것의 그림자인 개별자는 분리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말한다고 볼 수 있어.

② 사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함양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군.

③ 플라톤이 이데아라는 개념을 통해 인식하고자 하는 대상이 지상적인 것이 아니라 천상적인 것임을 깨닫게 해 주는 진술이야.

④ 이데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스스로의 노력보다는 인도자의 도움에 의해 성취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군.

⑤ 육체적이고 세속적인 사랑보다는 정신적이고 숭고한 사랑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가치라는 점을 말하고 있어.

PLUS CHECK

PART 비문학

1. 비문학


07 위 글로 보아 ㉠과 ㉡의 관계를 바르게 설명한 것은? [1점] (2005년 3월/홀수형/23번)

① ㉠은 ㉡의 구성 요소이다.② ㉠은 ㉡의 전제이다.③ ㉡은 ㉠의 수단이다. ④ ㉡은 ㉠의 원인이다.⑤ ㉡은 ㉠을 일반화한 것이다.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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