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여유싣고흐르는호반의도시로pdf.electimes.com/pdf/2014-05-07/72157.091411.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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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8일 목요일 제2994호 5월의 춘천은 그야말로 축제의 도시로 변한다.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가 펼쳐져 눈과 귀가 즐겁다. ▲춘천국제연극제(5.3�10) ▲춘천국제古음악 제(5.12�19) ▲김유정 문학제(5.16�18) ▲봄내 예술제(5.16�21) ▲닭갈비 막국수축제(5.20� 25) ▲춘천마임축제(5.25�6.1) 등이 열리며, ‘관 광주간(5.1~11)’에 맞춰‘강원 4대 호수 물레길 페스티벌’이 춘천 의암호를 비롯해 춘천호(화천 군), 파로호(양구군), 소양호(인제군)에서 동시 진행된다. 실레이야기길에서 김유정을 만나다 실레이야기길은 김유정문학촌과 함께 실레마을 을 돌아보는 2시간가량의 짧은 길로 가볍게 봄나들 이 가기 좋은 곳이다. 여행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김유정문학촌은 경 춘선 김유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 이 매우 좋다. 실레마을은 마치 솥이 앉혀있는 것 같이 산으로 포근하게 싸여있는 마을로 소설가 김유정 (1908~1937)의 고향으로 봄봄, 동백꽃, 금따는 콩 밭 등 그의 소설 12편이 이곳을 배경으로 창작됐 다. 실레이야기길을 따라 걸으면 김유정 작품에서 등장하는 무대와 만날 수 있으며 코스 중간마다 세 워진 팻말에 담긴 소설 속 사연을 따라 테마걷기도 가능하다. 김유정 문학촌은 복원된 김유정의 생가와 전시 관이 있으며 산국농장 인근에 서양화가 함섭 스튜 디오 등 작가들의 창작실이 여러 채 있다. 먹을거리는 김유정역 중앙에 있는 먹거리 골목 의 닭갈비, 김유정 문학관 주변 시골장터 막국수가 유명하다. 체력적인 여유가 된다면 강촌레일파크를 미리 예약 후방문해‘김유정역-강촌역’을오가며 경춘 선의 추억과 낭만을 싣고 달려보는 것도 좋다. 의암호에서 물놀이에 빠지다 춘천에 발을 디뎠다면 의암호를 꼭 품어야 한다. 춘천이 낭만과 여유를 싣고 흐르는 '호반의 도시' 라 불리게 된 것도 의암호가 생기면서부터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아침이면 의암호 수면 위에 자욱하게 깔리는 물안개가 이곳의 볼거리다. 일렁이는 물결을 따라 흐르는 안개가 호수 가운 데 떠있는 작은 섬과 합쳐지면 한 폭의 동양화 같 은 기막힌 풍경이 완성된다. 여름이면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삼악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푸른 북한강 물줄기 를 한곳에 모아 놓은 춘천 의암호‘물레길’은 단연 으뜸이다. 카누를 타고 의암댐과 붕어섬, 중도를 돌아볼 수 있는 4km 안팎의 뱃길 관광 코스는 아이들을 동반 한 가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곳에선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는 물론 바나나보트, 플라이낚시, 카누카약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중도유원 지와 송암레포츠타운 등 의암호 곳곳에서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다. 또 의암호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물레길은 단순 물길 관광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생태 체험장과 캠 핑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남이섬보다 조금 작은 붕어섬은 주변에 갈대숲 과 습지가 잘 보존돼 있어 각종 물새, 곤충 등이 많 이 서식한다. 이 때문에 학생들의 생태 체험 학습 장으로 인기다. 이석희 기자<xixi@> <14>’춘천행’지하철 열정적으로 사랑하다가 어느 순간 곱게 접으면서 장렬하게 최후를 맞 이하는 분꽃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 나 있다. 화끈하면서도 양반가 규수의 분내 만큼 정숙하며, 선비의 서체보다 반 듯한 분꽃의 외형을 머릿속에 상상 하면서 꽃보다 씨앗이 실하다 는 마지막 문장 에 고개를 끄덕 여 본다. 분꽃 상처 받기에는 너무나 짧은 생 사랑만 하다 가겠습니다 소리치고픈 사연은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하는 전사처럼 어느 순간 곱게 접겠습니다 저녁나절 내 붉은 입술의 유혹을 뿌리치지 마세요 속 끓이는 질긴 사랑보다야 화끈하지요 그렇다고 태생도 모르는 상것은 아니에요 양반가 규수의 분내보다 상큼하게 꽃피워 선비의 서체보다 검고 반듯하게 여물어 꽃보다 씨알이 실합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역린 >이 드디어 공개됐다. <역린>은 배우 현빈(정조)의 복귀 작이자 정재영(갑수), 조재현(광백), 한지민(정순왕후), 조 정석(을수), 김성령(혜경궁 홍씨), 박성웅(홍국영) 등 인기 배우들이 총집합한 사극이다. <다모>, <베토벤 바이러 스> 등 각종 드라마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 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영화의 배경은 조선 후기다.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 한 삶을 살다간 정조 시대를 그렸다. 영화는‘정유역변’으로 불리는 정조 암살사건을 모 티브로 삼아, 인물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 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다룬다. 1777년 7월 28일, 정조의 침전에 자객이 숨어든다. 잠이 오지 않아 책을 읽고 있던 정조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홍국영을 불러 수사를 지시한다. 이 사건은 단순히 암살 사건이 일어났던 날이 아니 라,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부딪히는 각 인물들의 운명 속에서 자신을 단련하고 인내하던 정조가 진정한 군주 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순간이다. 영화는 암살사건이 일어나기 전 하루의 시간을 촘촘히 담아낸다. 정조는 조선시대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꾸준히 다뤄져 왔던 인물이다. 그만큼 조선 역사상 가 장 극적인 삶을 살았던 왕 중 하나다. 사도세자의 아들 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뒤주에 갇힌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으며, 할아버지 영조와 어머니 혜경궁 홍 씨에 대한 애증을 가슴에 묻어야 했다. 정조는 왕위에 오른 첫 날 모든 사람 앞에서‘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불운하 게 잃고 자신도 고통스러웠지만 더 이상 누구도 자신 을 위로하지 말고 그 상황을 되돌리려 하지 말라는 의 도였다. 이는 노론과 소론의 당쟁 속에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올라 암살 위협에 시달리며 왕권이 위 태로웠던 정조가 자신의 강건함과 의지를 보여주는 선 전포고로 그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역린>의 정조는 온화한 품성과 강렬 한 카리스마가 공존하면서도, 목표의식이 누구보다 강 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역린>에서 현빈을 통해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미 래를 꿈꿨던 인물이자 정성을 다하면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진정한 군왕, 정조의 모습을 만나보자. 박은지 기자<pej@> <22> 정조 암살사건 D-1, 숨막히는 24시간 ‘역린’ 춘천 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5월의 내 사랑이 숨 쉬는 곳~ 춘천하면 떠오르는 게 몇 가지 있다. 가수 김현철의‘춘천가는기차’와더불어소양강, 남이섬, 강촌, 닭갈비, 막국수 등등. 수도권의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가 바로 춘천이다. 이 제는 춘천도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시대가 됐 다. 수도권과 춘천을 연결하는 경춘선(ITX) 덕 분이다. 봄기운이 무르익은 5월, 지하철을 환승해 경춘선을 타고 춘천으로 가벼운 여정을 떠나 보자. 서울 용산에서 1시간 남짓이면 경계를 넘어 강원도 춘천에 도착한다. 경춘선은 연인 뿐만 아니라 가족여행지로도 적당하다. 기성 세대에게는 추억이, 젊은이들은 낭만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낭만�여유 싣고 흐르는 호반의 도시로 닭갈비�막국수도 먹고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에 눈�귀가 호강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춘천 마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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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낭만 여유싣고흐르는호반의도시로pdf.electimes.com/pdf/2014-05-07/72157.091411.pdf · 정석(을수), 김성령(혜경궁홍씨), 박성웅(홍국영) 등인기 배우들이총집합한사극이다

2014년 5월 8일 목요일제2994호

5월의 춘천은 그야말로 축제의 도시로 변한다.

다양한 축제와 볼거리가 펼쳐져 눈과 귀가 즐겁다.

▲춘천국제연극제(5.3�10) ▲춘천국제古음악

제(5.12�19) ▲김유정 문학제(5.16�18) ▲봄내

예술제(5.16�21) ▲닭갈비 막국수축제(5.20�

25) ▲춘천마임축제(5.25�6.1) 등이 열리며, ‘관

광주간(5.1~11)’에 맞춰‘강원 4 호수 물레길

페스티벌’이 춘천 의암호를 비롯해 춘천호(화천

군), 파로호(양구군), 소양호(인제군)에서 동시

진행된다.

실레이야기길에서김유정을만나다

실레이야기길은 김유정문학촌과 함께 실레마을

을 돌아보는 2시간가량의 짧은 길로 가볍게 봄나들

이 가기 좋은 곳이다.

여행의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김유정문학촌은 경

춘선 김유정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

이 매우 좋다.

실레마을은 마치 솥이 앉혀있는 것 같이 산으로

포근하게 싸여있는 마을로 소설가 김유정

(1908~1937)의 고향으로 봄봄, 동백꽃, 금따는 콩

밭 등 그의 소설 12편이 이곳을 배경으로 창작됐

다.

실레이야기길을 따라 걸으면 김유정 작품에서

등장하는 무 와 만날 수 있으며 코스 중간마다 세

워진 팻말에 담긴 소설 속 사연을 따라 테마걷기도

가능하다.

김유정 문학촌은 복원된 김유정의 생가와 전시

관이 있으며 산국농장 인근에 서양화가 함섭 스튜

디오 등 작가들의 창작실이 여러 채 있다.

먹을거리는 김유정역 중앙에 있는 먹거리 골목

의 닭갈비, 김유정 문학관 주변 시골장터 막국수가

유명하다.

체력적인 여유가 된다면 강촌레일파크를 미리

예약 후 방문해‘김유정역-강촌역’을 오가며 경춘

선의 추억과 낭만을 싣고 달려보는 것도 좋다.

의암호에서물놀이에빠지다

춘천에 발을 디뎠다면 의암호를 꼭 품어야 한다.

춘천이 낭만과 여유를 싣고 흐르는 '호반의 도시'

라 불리게 된 것도 의암호가 생기면서부터다.

여름부터 겨울까지 아침이면 의암호 수면 위에

자욱하게 깔리는 물안개가 이곳의 볼거리다.

일 이는 물결을 따라 흐르는 안개가 호수 가운

데 떠있는 작은 섬과 합쳐지면 한 폭의 동양화 같

은 기막힌 풍경이 완성된다.

여름이면 물놀이를 빼놓을 수 없다.

삼악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푸른 북한강 물줄기

를 한곳에 모아 놓은 춘천 의암호‘물레길’은 단연

으뜸이다.

카누를 타고 의암댐과 붕어섬, 중도를 돌아볼 수

있는 4km 안팎의 뱃길 관광 코스는 아이들을 동반

한 가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이곳에선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는 물론 바나나보트, 플라이낚시, 카누카약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중도유원

지와 송암레포츠타운 등 의암호 곳곳에서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다.

또 의암호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물레길은 단순

물길 관광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생태 체험장과 캠

핑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남이섬보다 조금 작은 붕어섬은 주변에 갈 숲

과 습지가 잘 보존돼 있어 각종 물새, 곤충 등이 많

이 서식한다. 이 때문에 학생들의 생태 체험 학습

장으로 인기다.

이석희 기자<xixi@>

<14>’춘천행’지하철

열정적으로 사랑하다가 어느 순간

곱게 접으면서 장렬하게 최후를 맞

이하는 분꽃의 성향이 그 로 드러

나 있다.

화끈하면서도 양반가 규수의 분내

만큼 정숙하며, 선비의 서체보다 반

듯한 분꽃의 외형을 머릿속에 상상

하면서 꽃보다

씨앗이 실하다

는 마지막 문장

에 고개를 끄덕

여 본다.

분꽃

상처받기에는너무나짧은생

사랑만하다가겠습니다

소리치고픈사연은

장렬하게최후를맞이하는전사처럼

어느순간곱게접겠습니다

저녁나절내붉은입술의

유혹을뿌리치지마세요

속끓이는질긴사랑보다야화끈하지요

그렇다고태생도모르는상것은아니에요

양반가규수의분내보다상큼하게꽃피워

선비의서체보다검고반듯하게여물어

꽃보다씨알이실합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역린

>이 드디어 공개됐다. <역린>은 배우 현빈(정조)의 복귀

작이자 정재 (갑수), 조재현(광백), 한지민(정순왕후), 조

정석(을수), 김성령(혜경궁 홍씨), 박성웅(홍국 ) 등 인기

배우들이 총집합한 사극이다. <다모>, <베토벤 바이러

스> 등 각종 드라마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

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다.

화의 배경은 조선 후기다.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

한 삶을 살다간 정조 시 를 그렸다.

화는‘정유역변’으로 불리는 정조 암살사건을 모

티브로 삼아, 인물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

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다룬다.

1777년 7월 28일, 정조의 침전에 자객이 숨어든다.

잠이 오지 않아 책을 읽고 있던 정조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고 홍국 을 불러 수사를 지시한다.

이 사건은 단순히 암살 사건이 일어났던 날이 아니

라,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부딪히는 각 인물들의 운명

속에서 자신을 단련하고 인내하던 정조가 진정한 군주

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순간이다. 화는 암살사건이

일어나기 전 하루의 시간을 촘촘히 담아낸다.

정조는 조선시 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와 화에서

꾸준히 다뤄져 왔던 인물이다. 그만큼 조선 역사상 가

장 극적인 삶을 살았던 왕 중 하나다. 사도세자의 아들

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뒤주에 갇힌 아버지의 죽음을

지켜봐야 했으며, 할아버지 조와 어머니 혜경궁 홍

씨에 한 애증을 가슴에 묻어야 했다.

정조는 왕위에 오른 첫 날 모든 사람 앞에서‘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불운하

게 잃고 자신도 고통스러웠지만 더 이상 누구도 자신

을 위로하지 말고 그 상황을 되돌리려 하지 말라는 의

도 다. 이는 노론과 소론의 당쟁 속에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올라 암살 위협에 시달리며 왕권이 위

태로웠던 정조가 자신의 강건함과 의지를 보여주는 선

전포고로 그의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역린>의 정조는 온화한 품성과 강렬

한 카리스마가 공존하면서도, 목표의식이 누구보다 강

한 사람으로 그려진다.

<역린>에서 현빈을 통해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미

래를 꿈꿨던 인물이자 정성을 다하면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진정한 군왕, 정조의

모습을 만나보자. 박은지 기자<pej@>

<22> 정조 암살사건 D-1,

숨막히는 24시간‘역린’ 춘천가는기차는나를데리고가네~

5월의내사랑이숨쉬는곳~

춘천하면 떠오르는 게 몇 가지 있다. 가수

김현철의‘춘천 가는 기차’와 더불어 소양강,

남이섬, 강촌, 닭갈비, 막국수 등등. 수도권의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가 바로 춘천이다. 이

제는 춘천도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시 가 됐

다. 수도권과춘천을연결하는경춘선(ITX) 덕

분이다.

봄기운이 무르익은 5월, 지하철을 환승해

경춘선을 타고 춘천으로 가벼운 여정을 떠나

보자. 서울 용산에서 1시간 남짓이면 경계를

넘어 강원도 춘천에 도착한다. 경춘선은 연인

뿐만 아니라 가족여행지로도 적당하다. 기성

세 에게는 추억이, 젊은이들은 낭만을 맛볼

수있기때문이다.

낭만�여유싣고흐르는‘호반의도시로’닭갈비�막국수도먹고다양한축제와볼거리에눈�귀가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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