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퇴진하라 · 고, 세계 각국의 집회 신청을 받 아 사이트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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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에서 최대규모의 집 회가 열린 지난 12일 선전(深圳) 의 한 식당에는 교민 14명이 모 여 ‘박근혜 하야(朴槿惠下台)’ 피 켓을 들고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시위·집회 어려운 中 온라인 으로 시위와 집회가 여의치 않은 중 국 교민들은 온라인 활동에 동참 하고 있다. 베이징 교민들은 12일 중국 최대 메신저인 웨이신(微信) 에 단체채팅방을 개설, ‘박근혜 OUT’ 등의 피켓이나 핸드폰 화면 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새 로운 시위문화를 만들어냈다. 다음 아고라에는 14일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상해교민)’이 등록 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범 재외동포 서명운동이 구글 설문기능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56개국 해외동포가 온라인 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 구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 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재외동포 행동(이하 재외동포 행동)’은 전 세계 공동행동 포스터를 공유하 고, 세계 각국의 집회 신청을 받 아 사이트를 통해 알리고 있다.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800여 명, 독일 베를린에서 500 여 명이 모여 역대 최대 규모의 집 회를 가졌으며, 지난달 30일 이후 미국, 영국, 아일랜드, 브라질, 일 본, 베트남,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 집회 가 열리고 있다. 김혜련 기자 延边日报 화동판 国内统一刊号 CN22-0007 고객센터: 021 6208 9002 shanghaibang.com 8892016 11 19 일 토요일 웨이신ID: ShanghaiJournal [ 2017 특례 이렇게 뚫었다! ] 일시: 12월 24일(토) 오전 10시 30분 장소: 신동원호텔 회의실(闵行区虹泉路 1101 3 ) 대상: 상하이저널 고등부 학생기자 11기~14기 관련기사 31면 상하이저널 고등부 학생기자 특례입시 간담회 재중한국유학생들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12 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100만 인파 가 운집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 의 해외 동포들, 특히 집회와 시위 가 철저하게 금지된 중국에서도 시 국선언이 이어져 성난 민심을 드러 내고 있다. 시국선언의 중심에는 유 학생들이 있었다. 푸단대 비롯 유학생 시국선언 16일 푸단대 한국학생 111명(학 사․석사․박사)은 온라인 ‘푸단대 커 뮤니티’와 두레마을’을 통해 시국선 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온라인에 서 진행된 서명운동을 통해 이뤄졌 다. 이들은 중국의 정치적 특수성을 감안하여 시국선언문의 낭독을 포 함한 집회 및 시위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관련기사 9면 이에 앞서 7일 상해한국상회 열 린공간에서는 동화대 유학생을 중 심으로 20여 명이 시국선언에 참여 했다. 한 참가자는 “중국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는 만큼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해한국유학생총연합회(상총 련)는 23일 회의를 통해 10개 회원 교의 의견을 취합해 시국선언 여부 를 결정할 예정이다. 베이징·난징·홍콩에서도 한 목소리 난징대 한국 유학생들은 13일 시 국선언문 발표에 이어 19일 2차 시 국선언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문고리 삼인방과의 독단적 정책 운영, 납득 하기 어려운 인사 교체, 국정 교과 서 추진, 세월호 사건, 개헌, 한일 군 사정보보호 협정 등 임기 내 많은 물의를 일으켜 왔으며 마침내 10월 24일 ‘최순실 게이트’로 국민들의 분노는 정점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난징대의 한 재학생은 “한인 학생 회가 난징시 공안국으로부터 사전 에 허락을 받았다. 과격 행위는 없 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라고 2주 에 걸친 시국선언 모임이 가능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베이징대 유학생 98명은 9일 시 국선언문을 발표하며 “대통령은 모 든 권한을 내려놓아야 하며 하야를 포함한 국민이 납득 가능한 방안들 을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에는 싱가포르와 홍콩대학 한인 교수 67명이 시국선언문을 통 해 “대통령이 물러나 불법을 저지 른 측근과 함께 수사를 받고 국정 농단의 전모를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비판했다. 상하이 시국선언 독일 시국선언 선전 시국선언 프랑스 시국선언 재외동포행동 전세계 공동행동 포스터 창피해서 낯을 들고 살 수가 없다 “이게 나라입니까?” 재외동포 https://goo.gl/IawRtR 상하이교민 [ 서명운동 동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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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박근혜는 퇴진하라 · 고, 세계 각국의 집회 신청을 받 아 사이트를 통해 알리고 있다.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800여 명, 독일 베를린에서

한편, 한국에서 최대규모의 집

회가 열린 지난 12일 선전(深圳)

의 한 식당에는 교민 14명이 모

여 ‘박근혜 하야(朴槿惠下台)’ 피

켓을 들고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시위·집회 어려운 中‘온라인’으로

시위와 집회가 여의치 않은 중

국 교민들은 온라인 활동에 동참

하고 있다. 베이징 교민들은 12일

중국 최대 메신저인 웨이신(微信)

에 단체채팅방을 개설, ‘박근혜

OUT’ 등의 피켓이나 핸드폰 화면

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새

로운 시위문화를 만들어냈다.

다음 아고라에는 14일 ‘박근혜

퇴진 서명운동(상해교민)’이 등록

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범 재외동포 서명운동이

구글 설문기능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56개국 해외동포가 온라인

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

구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

려졌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재외동포

행동(이하 재외동포 행동)’은 전

세계 공동행동 포스터를 공유하

고, 세계 각국의 집회 신청을 받

아 사이트를 통해 알리고 있다.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800여 명, 독일 베를린에서 500

여 명이 모여 역대 최대 규모의 집

회를 가졌으며, 지난달 30일 이후

미국, 영국, 아일랜드, 브라질, 일

본, 베트남, 호주 등 세계 각지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 집회

가 열리고 있다.

김혜련 기자

延边日报 화동판 国内统一刊号 CN22-0007 고객센터: 021 6208 9002 shanghaibang.com 제889호 2016년 11월 19일 토요일

웨이신ID: ShanghaiJournal

[ 2017 특례 이렇게 뚫었다! ]

● 일시: 12월 24일(토) 오전 10시 30분

● 장소: 신동원호텔 회의실(闵行区虹泉路1101弄3号)

● 대상: 상하이저널 고등부 학생기자 11기~14기 관련기사 31면

상하이저널 고등부 학생기자 특례입시 간담회

재중한국유학생들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 정권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12

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100만 인파

가 운집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

의 해외 동포들, 특히 집회와 시위

가 철저하게 금지된 중국에서도 시

국선언이 이어져 성난 민심을 드러

내고 있다. 시국선언의 중심에는 유

학생들이 있었다.

푸단대 비롯 유학생 시국선언

16일 푸단대 한국학생 111명(학

사․석사․박사)은 온라인 ‘푸단대 커

뮤니티’와 두레마을’을 통해 시국선

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온라인에

서 진행된 서명운동을 통해 이뤄졌

다. 이들은 중국의 정치적 특수성을

감안하여 시국선언문의 낭독을 포

함한 집회 및 시위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관련기사 9면

이에 앞서 7일 상해한국상회 열

린공간에서는 동화대 유학생을 중

심으로 20여 명이 시국선언에 참여

했다. 한 참가자는 “중국의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는 만큼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각오하고 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상해한국유학생총연합회(상총

련)는 23일 회의를 통해 10개 회원

교의 의견을 취합해 시국선언 여부

를 결정할 예정이다.

베이징·난징·홍콩에서도 한 목소리

난징대 한국 유학생들은 13일 시

국선언문 발표에 이어 19일 2차 시

국선언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문고리

삼인방과의 독단적 정책 운영, 납득

하기 어려운 인사 교체, 국정 교과

서 추진, 세월호 사건, 개헌, 한일 군

사정보보호 협정 등 임기 내 많은

물의를 일으켜 왔으며 마침내 10월

24일 ‘최순실 게이트’로 국민들의

분노는 정점을 찍었다”고 지적했다.

난징대의 한 재학생은 “한인 학생

회가 난징시 공안국으로부터 사전

에 허락을 받았다. 과격 행위는 없

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라고 2주

에 걸친 시국선언 모임이 가능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베이징대 유학생 98명은 9일 시

국선언문을 발표하며 “대통령은 모

든 권한을 내려놓아야 하며 하야를

포함한 국민이 납득 가능한 방안들

을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에는 싱가포르와 홍콩대학

한인 교수 67명이 시국선언문을 통

해 “대통령이 물러나 불법을 저지

른 측근과 함께 수사를 받고 국정

농단의 전모를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비판했다.

상하이 시국선언

독일 시국선언

선전 시국선언

프랑스 시국선언

재외동포행동 전세계 공동행동 포스터

창피해서 낯을 들고 살 수가 없다“이게 나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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