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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전화 : 02)799-2600 / 구독 : 02)799-2684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한 이주열 총재 입사 8개월 만에 티몬 수장 오른 이진원 대표 2158ECONOMY TODAY 20196월 13일 목요일 etoday.co.kr 정부 공지 융합선도 프로젝트 선정 융권 유 …내 말까지 1 2 억투 모델 신한은행이 정부진하4차 산업 혁명 과제에 참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화한. 인공지능 기반의 비형데터 담보 스템을 스크 관 , 출 상품 발등활용할 계획. 기사 812일 금융권에 따르 면 신한 은행은 최근 과학기술 부가 주 인공지능 융합 선도 프로젝트 사 상자 로 선정 됐다. 료등 총 7개 분야를 는데 신한 은행 이 유일한 금융 분야 파 뽑혔다. 신한은행은 빅데인공지능 전문기 업와즈넛과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의 담 평가 기법을 발할 계획. 은행이 정부 구개발(R&D)사업과에 선정된 것은 처음. 2016년 신설된 신한은행 디털R&D센터의 연구개발역 이입증됐다는 평이 나온다. 계약 기간 2020년 12월까지로 정부 지원금 12 억 원이 투입된다.일연계형 업으 즈넛은 력을 채용해 프로젝 행해야 . 즈넛은 2~3명을 채용할 예정이. 신한 은행은 인공지능 기술 고 도화 와동 시에 대 평가 모델 구축 해 향후 서비스 활용할 계획 . 정부 지원금이 투입 도가 붙을 . 담보 기존 KB동산 세 등 숫자 형데 터뿐 아니라 인공지능 형데 터를 분석해 담보물 가가 가능하 다는 게 회 측 설명 . 한 모델택담보인정비율(LTV ) 총부채상환비율(DTI)과함께담보보조지표로도 활용할 있다. 신한행 관계자는 개인 신평가는통터 활용 등 많은 기법발되고 있지만 담보물 평가는비형데 터연구가 부인공지능택 등 담보물 평가가 면지면 대수요자들을 은행더많 끌어올 있다 했다. 처럼 최근 금융들은 정부의 핀테 크관련사적극 참여, 기술 차를 가하고 있다. 비씨카드 컨소엄은 과기빅데터 플랫폼 구축 에 선정됐다.NHNKEB나은 행, 한화생명보험, 한화투자증, 한화해보험,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은행 등 6 개 금융사와 컨소엄을 구성해 과기터(MyData) 실증서비스 원사금융 분야 업자로 선정됐다. 기자 fullmoon@ 은행 동산 A I 폐배 재활용 블루 L G S K 채비 차열 미래 新 뿐 아니라 값줄격경쟁L G 와파 S K 노베 R& D 들여 내 전지업계가 미래 신산업으르는 폐배리 리사이클링 시장 에 진입하기 위해 해외 업와의 파십체결등본적 행보나서고 있다. 12일 2전지 업계따르최근 기자동차 시장 산업 팽창하면서몇 폐배활용 상할 것으로전된다. 특히 전지 들의 입장에폐배 활용 시장의측아니라, 니켈 코발등핵심원료의 용을 통해 가격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있다는 이점 때문상당히 매력적. 이에 따라 LG화학, SK이노베이 ,삼성SDI등국내배의 움직임고 있다.이는 해외 문업와의 파결,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본 시장 진채비를 있다. LG화학은 최근 주 폐배문업이로(Envirostream) 폐배용을 위결했다. LG화이 폐배거해 이로건네주면인이로이이를복구하는 방식. LG화 학은 복구가 완료된 폐배받아 새생산을 위한원로전. 측은 이미 주에장장 치(ESS) 시장에 진출해 과를 있는 운데, 환제에 심이 정부 시장의 니즈에 선제적으로대 기 위해 현지에번파을추진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이아직 파단계로이번 협업 화가 내 폐배활용으로까지 직결된다고 할순없지만, 활용에 대한 다양방안을 놓고 속적으검토해 나갈 계획 라고 설 명했다. 경경영을 위해 독한 한SK이노베이션수한 폐 ESS와 연관창출모델 폐배리 리사이링과 관된 R&D에 공고 있다. 최근BaaS(Battery as a Service) 활용을 포함전지 사업의 새운청사진제시하 했다. BaaS리제판매 수리, 여, 충, 활용까지 우르는 종서비스 플랫폼.SK 이노베이션기차 업등 다양비즈니스 파너들과 협력해 축한다는 계획. 성SDI역시 폐배활용 방안 을 두고 들여다보는 상황.이 관계자는 리부성장하면폐배활용산업될것 라며 활용(re cycle), 용(reuse)과관련한 사 모델, 기술협력 등을 다방고 있다 했다. 변효기자 hsbyun@ 통계청 5월 고용동향 분야고용증가주30 40대는 제조업 격탄 실업자 114만명 19년 만에 최대 생산가능인구(15~64) 고용률이사최고치를 경신30 40고용난은 계속되고 있다.이들의 된 취업처조업의 이이는탓. 통계청12일 표한 5월 고용동향 따르, 난달 취업자 27322000 명으로전보다 25만9000명 늘었 . 고용률은 61.5%로 0.2%포인트 상승 했다. 특히 협력발기(OECD) 교 기준생산가능인구 고용률은 61.5% 로전보다 0.2%P 올랐다.이5 기준으, 통계집계된 1989년 30년 만에 가장 높은 . 4산업별보건 회복서비스업 (124000)숙박 음식업(6), 예술 스포츠 및 여서비스업 (47000)이 취업자 증주도했다. 숙박 음식업은 최근 중국을중외국관광객 유입이 늘며 취업자가한 것으. 조업(-73000), 금융 보험 업(-46000), 공공국방 및 (-4)감소가이어졌 . 30 40조업 의직격탄을맞 았다. 취업자 수가 3073000명, 40 대에177000각각 었다. 40취업자 감소는 2015년 11월이43개월 째다. 고용률도 0.7%P 락해 연령유일하림세를 보였다. 정부반적 고용시장이 개선세를 보 는 것으판단했다.정동욱 통계청 고 용통계과산업적 측조업 취 업자 감소가 20185월부속되고 있 는데, 올해 1월 정점을 찍은 후 감소 폭소되고 있다는 서긍인 면이 돼 있다 그간 감소세를 유지해온 숙 음식업과 소매업최근 증가로 환됐거나 증되고 있다 설명했다. 실업자는1145000명으로24000했다. 2000후최치다. 실업률 4.0%로전과 같은 준을 보였 . 실업률고용보조지표12.1% 로전보다 0.6%P 상승했다. 실업률9.9%로 0.6%P , 고용보조지표24.2%1.0%P 올 랐다. 실업자는 감소했,추취업가능한 주 17시이하 간 취업자늘어난 결과분석된다. 세종=김영기j ye@ 상 최고 고용률의 역설 LG 오픈 임올 사이 LG가 미국 올도에서 12일(현지시간) 개해 14일까지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 이 전시회 인포2019 에 참가한다. LG전자 모델이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88장으로 구느낌도적 영상을 자하는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보하고 있다. 사진제공 LG전자 <61.5%>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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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폐배터리재활용이블루오션 LG화학 SK이노등진출채비pdf.etoday.co.kr › daily › pdf › detoday02158.pdf · 선언한SK이노베이션역시회수한폐 배터리를ESS와연관시켜수익성을

대표전화:02)799-2600 /구독:02)799-2684

금리인하가능성시사한이주열총재 입사8개월만에티몬수장오른이진원대표

제2158호

ECONOMYTODAY

2019년6월13일목요일

etoday.co.kr

신한銀 정부 인공지능융합선도프로젝트에선정

금융권유일…내년말까지12억투입평가모델구축

신한은행이 정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

혁명과제에참여해인공지능(AI)기술을

고도화한다.인공지능기반의비정형데이

터담보평가시스템을구축해리스크관

리, 대출 상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

다. ▶관련기사8면

12일금융권에따르면신한은행은최근

과학기술정통부가주관하는인공지능융합

선도프로젝트사업대상자로선정됐다.의

료등총7개분야를선발하는데신한은행

이유일한금융분야파트너로뽑혔다.

신한은행은 빅데이터인공지능 전문기

업와이즈넛과손잡고인공지능기반의담

보대출평가기법을개발할계획이다.

은행이정부연구개발(R&D)사업과제

에선정된것은처음이다. 2016년신설된

신한은행디지털R&D센터의연구개발역

량이입증됐다는평이나온다. 계약기간

은 2020년12월까지로정부지원금약 12

억 원이투입된다. 일자리연계형사업으

로와이즈넛은신규인력을채용해프로젝

트를진행해야한다.와이즈넛은 2~3명을

채용할예정이다.

신한은행은인공지능기술고도화와동

시에대출평가모델을구축해향후서비스

에활용할계획이다.정부지원금이투입된

만큼사업에속도가붙을전망이다.담보대

출시기존KB부동산시세등숫자에국한

된정형데이터뿐만아니라인공지능으로

비정형데이터를분석해정교한담보물평

가가가능하다는게회사측설명이다.

개발한모델은주택담보인정비율(LTV

) 총부채상환비율(DTI)과함께담보대출

시보조지표로도활용할수있다. 신한은

행관계자는 데이터부문에서개인신용

평가는통신데이터활용등많은기법이

개발되고있지만담보물평가는비정형데

이터 연구가 부족하다며 인공지능으로

토지주택등담보물평가가면밀하게이

뤄지면대출수요자들을은행권으로더많

이끌어올수있다고말했다.

이처럼최근금융회사들은정부의핀테

크관련사업에적극참여,기술개발에박

차를 가하고 있다. 비씨카드 컨소시엄은

과기정통부 빅데이터플랫폼구축 대상

에선정됐다. NHN페이코도KEB하나은

행, 한화생명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손

해보험,신한금융투자,웰컴저축은행등6

개금융사와컨소시엄을구성해과기정통

부 마이데이터(MyData)실증서비스지

원사업 금융분야사업자로선정됐다.

김보름기자 fullmoon@

은행부동산대출AI가심사한다

폐배터리재활용이블루오션

LG화학 SK이노등진출채비

전기차열풍에 미래新사업 주목

친환경사업구축이점뿐아니라

원료값줄여가격경쟁력강화

LG화학 호주업체와파트너십

SK이노베이션 R&D에공들여

국내 전지업계가 미래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에진입하기위해해외업체와의파트

너십 체결 등 본격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12일 2차전지업계에따르면최근

전기자동차시장등배터리관련산업

이팽창하면서몇년후에는폐배터리

재활용사업이급부상할것으로전망

된다.

특히전지업체들의입장에서폐배

터리재활용시장은친환경적사업구

축의 측면뿐만 아니라, 니켈코발트

등핵심원재료의재사용을통해원료

가격을줄여가격경쟁력을확보할수

있다는이점때문에상당히매력적이

다.

이에 따라 LG화학, SK이노베이

션, 삼성SDI 등 국내배터리업체들

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해외전문업체와의파트너십

체결, 연구개발(R&D)등을통해본

격적 시장 진출에 따른 채비를 하고

있다.

LG화학은 최근 호주 폐배터리 처

리 전문업체 인바이로스트림

(Envirostream)과 폐배터리 재활

용을위한파트너십을체결했다.

LG화학이폐배터리를수거해인바

이로스트림에건네주면인바이로스트

림이이를복구하는방식이다. LG화

학은복구가완료된폐배터리를공급

받아새로운배터리생산을위한원료

로전환한다.

회사측은 이미호주에너지저장장

치(ESS)시장에진출해성과를내고

있는가운데, 환경문제에관심이높

은정부시장의니즈에선제적으로대

응하기위해현지에서이번파트너십

을추진하게됐다고설명했다. 이어

아직파트너십단계로이번협업강

화가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으로까지

직결된다고 말할 순 없지만, 배터리

재활용에대한다양한방안을놓고지

속적으로검토해나갈계획이라고설

명했다.

친환경경영을위해 독한혁신을

선언한SK이노베이션역시회수한폐

배터리를 ESS와연관시켜수익성을

창출하는모델등폐배터리리사이클

링과관련된R&D에공들이고있다.

최근에는 BaaS(Battery as a

Service) 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한

전지사업의새로운청사진을제시하

기도했다.BaaS는배터리제조판매

부터수리,대여,충전,재활용까지아

우르는종합서비스플랫폼이다. SK

이노베이션은전기차업체등다양한

비즈니스파트너들과협력해이를구

축한다는계획이다.

삼성SDI 역시폐배터리활용방안

에 관심을 두고 들여다보는 상황이

다. 이회사관계자는 배터리부문이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도 중요

한산업이될것이라며 재활용(re

cycle),재사용(reuse)과관련한사

업모델,기술협력등을다방면으로검

토하고있다고말했다.

변효선기자hsbyun@

통계청 5월고용동향

보건 복지분야가고용증가주도

30 40대는제조업부진 직격탄

실업자114만명…19년만에최대

생산가능인구(15~64세)고용률이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30 40대 고용난은

계속되고있다. 이들의주된취업처인제

조업의부진이이어지는탓이다.

통계청이12일발표한 5월고용동향에

따르면,지난달취업자수는 2732만2000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5만9000명 늘었

다.고용률은 61.5%로 0.2%포인트상승

했다.특히경제협력개발기구(OECD)비

교기준인생산가능인구고용률은 61.5%

로전년동월보다 0.2%P 올랐다. 이는 5

월기준으로, 통계가집계된 1989년이후

30년만에가장높은수준이다.

▶관련기사4면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12만4000명)과 숙박 음식점업(6만

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

(4만7000명)이취업자증가를주도했다.

숙박음식점업은최근중국인을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늘며 취업자도

증가한것으로보인다.

반면 제조업(-7만3000명), 금융보험

업(-4만6000명),공공행정국방및사회

보장 행정(-4만 명)에선 감소가 이어졌

다. 30 40대는제조업부진의직격탄을맞

았다.취업자수가30대는 7만3000명, 40

대에선 17만7000명이각각줄었다. 40대

취업자감소는 2015년11월이후 43개월

째다.고용률도0.7%P하락해전연령대

에서유일하게내림세를보였다.

정부는전반적고용시장이개선세를보

이는것으로판단했다. 정동욱통계청고

용통계과장은 산업적측면에선제조업취

업자감소가2018년 5월부터지속되고있

는데, 올해 1월정점을찍은후감소폭이

축소되고있다는점에서긍정적인면이혼

재돼있다며 그간감소세를유지해온숙

박음식점업과 도소매업도 최근 증가로

전환됐거나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업자는114만5000명으로2만4000명

증가했다. 2000년이후최대치다.실업률

은 4.0%로전년동월과같은수준을보였

다.확장실업률인고용보조지표는 12.1%

로전년동월보다 0.6%P상승했다.청년

층에선 실업률이 9.9%로 0.6%P 내렸지

만, 고용보조지표는 24.2%로 1.0%P 올

랐다. 실업자는감소했지만, 추가취업이

가능한 주 17시간 이하 단시간 취업자가

늘어난결과로분석된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사상최고고용률의 역설

美서선보인 LG오픈프레임올레드사이니지LG전자가미국올랜도에서12일(현지시간) 개막해14일까지열리는상업용디스플레

이전시회 인포콤 2019 에참가한다. LG전자모델이 오픈프레임올레드사이니지

88장으로구불구불한느낌과압도적영상을자랑하는 올레드폭포 조형물을홍보하고있다. 사진제공LG전자

<61.5%>

<인공지능>

Page 2: 폐배터리재활용이블루오션 LG화학 SK이노등진출채비pdf.etoday.co.kr › daily › pdf › detoday02158.pdf · 선언한SK이노베이션역시회수한폐 배터리를ESS와연관시켜수익성을

G2무역분쟁 반도체경기불황등불확실성크게높아져

美연준인하시사에도 검토안한다 입장서12일만에선회

한은창립69주년기념사서 금리인하 가능성시사한이주열총재

대내외경제여건따라통화정책대응

통화정책은최근미중무역분쟁,반도

체경기등대외요인의불확실성이크게

높아진만큼그전개추이와영향을면밀

히점검하면서경제상황변화에따라적절

하게대응해나가겠다.

이주열<사진>한국은행총재는12일한

은창립제69주년기념사에서 대내외여

건변화에따른시나리오별정책운용전략

을수립해적기에대응할수있도록준비

해야할것이라며이같이밝혔다.

이총재의언급은그간의입장과는사뭇

다른것으로사실상금리인하가능성을열

어둔것으로풀이된다. 지난달말열린 5

월금융통화위원회기자간담회와이달초

주최한한은국제콘퍼런스때까지만해도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니다라고선을그었었다.

이같은입장변화는최근미중무역분

쟁이격화하면서대내외경제상황이녹록

지않은데다,연준금리인하가능성을시

사한점을염두에둔것으로해석된다.

이총재는이날창립기념식후기자들과

만나 미중무역분쟁이우리경제를어렵

게하는방향으로흘러안타깝다. 반도체

경기도당초예상보다회복시기가지연될

수있겠다며 두가지상황이예상보다어

려운쪽으로흘러가고있다. 다만 6월서

밋(G20회의미중정상회담)이있으니지

켜봐야하겠다고말했다.그는또연준금

리인하가능성에대해 다음주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지켜봐야

할것이라며즉답을피했다.

이총재는또 정책당국은성장모멘텀이

이어질수있도록거시경제를운영해야한

다.경기대응을위한거시경제정책은정책

여력과 효과를 신중히 판단해 내실 있게

추진해나가야한다고강조했다.

한은은4월금통위에서 완화정도의추

가 조정 여부 문구를 통화정책방향에서

삭제해인상깜빡이(신호)를끈데이어,

5월 금통위에서 조동철 위원이 3년 만에

금리인하의견을공식화한바있다.

다만당장금리인하에나설가능성은낮

다.적절히대응하겠다는언급이금리인하

를시사하는것이냐는물음에그는 통화

정책은 지금도 완화적인 수준이다. 문구

그대로 해석해 달라면서도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향후언급할기회가있을것

이라고신중한반응을보였다. 이총재의

기념사에대해홍남기경제부총리겸기획

재정부 장관은 통화정책 완화를 시사한

것이라고의미를부여했다.

그는가계부채등금융안정기조도강조

했다. 그는 안정적인성장세가이어지고

중기적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

에수렴할수있도록하는한편금융안정

에유의해운용해나가겠다며 가계부채,

자본유출입등금융안정리스크요인도함

께고려해나가겠다고밝혔다. 그는앞서

가계부채는최근증가세가다소둔화됐지

만총량수준이매우높고위험요인이남

아있는점을고려할때이에대한경계감

을아직늦출수없다고진단했다.

구조개혁 추진도 역설했다. 이 총재는

중장기적관점에서성장잠재력제고를위

해구조개혁에도힘써야할것이라며 신

성장동력,고부가가치서비스업활성화,노

동시장유연안전성제고,규제합리화를일

관되게추진해야할것이라고주문했다.

이총재는 세계경제성장에대한우려

가증대되면서국내외장기금리가크게낮

아져있는상황이다. 주가와환율도높은

변동성을보이고있다며 앞으로대외리

스크변화와국내외금융시장의움직임을

면밀히점검하면서 필요시에는 시장안정

을위한대책을적극시행할것이라고말

했다. 김남현자본금융전문기자kimnh21c@

2019년6월13일목요일2 종 합

수산물수출 가공등新유통경로찾아수급기반확보

임준택수협중앙회장취임첫간담회서수산물유통혁신밝혀

공적자금9000억임기내상환통해어업인지원 일자리창출

임준택<사진> 수협중앙회장은 12일

더강한수협, 더돈되는수산을캐치

프레이즈로어업인과소비자들이실질적

으로체감할수있도록수산물유통의변

화를이루겠다고밝혔다.이를위해수

협은수출,가공등새로운유통경로발

굴에적극나서기로했다.

임회장은이날취임후첫기자간담회

에서 수협이더큰수익을올리면어업

인과어촌을위한지원과투자를확대할

수 있고 수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라며이같이말했다.

임회장은올해3월26일제25대수협

중앙회장에취임했다.취임전에는대진

수산대표이사로있으면서대형선망수산

업협동조합조합장을역임했다.

임회장은 2016년단행된사업구조개

편이후급격히수익성이향상되면서중

앙회와은행, 조합등전체조직에서연

간세전이익규모가 5000억원에육박

하는수준으로성장했다고설명했다.

이어 공적자금을조기에털어내수협

이은행에서거둔수익으로어업인을지

원하고소비자에게더많은혜택을돌려

주고일자리도창출할것이라고강조했

다.현재남은공적자금은9000억원정

도로임회장임기내인4년안에모두상

환한다는계획이다.

임회장은 지금수산물유통은동맥경

화에걸려제대로돌지못하고비용만늘

어소비자와어업인모두가불만인상황

에서좀처럼벗어나지못하고있다며경

제사업혁신을강조했다.

그는 수산물유통현장은쌀때수매해

서 쌓아놓고 시세 좋을 때 내다 팔면서

막대한 수익을 취하는 중간유통업자만

이익을 보는 구조라며 일반 소비자인

국민과수산물생산자인어업인사이에

서 가교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것이 수협

경제사업의본질이라고지적했다.

임회장은 지금의문제점은원물중심

의수산물유통구조때문에생기는것으

로단순저장과방출이반복되는수요와

공급의틀에서벗어나야한다며 앞으로

수협은수출,가공등새로운유통경로

를발굴하고식재료가공산업과의생명

공학분야재료산업등으로수산물수요

를확대해안정적이고장기적인수급기

반을확보하겠다고말했다.

수협이단순하게원물거래를중개하

는역할에서벗어나적극적으로수출,가

공수요를확대해생산물량을흡수하겠다

는구상이다.

임회장은 조합장재임중에외식사업

도진출하고고등어초콜릿,고갈비포등

가공식품 개발에 주력한 것도 같은 맥

락이라며 이같은구상이현실이되면

원물로거래가이뤄질때보다훨씬높은

고부가가치를확보할수있다고강조했

다. 세종=곽도흔기자soq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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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 3新외감법도입 후폭풍

허리휘는회계감사비…대한항공 1년새258%급증깐깐해진새회계기준에비용증가

코스피100개社평균45%늘어

현대車KT LG전자등30억지불

코스닥선제약바이오지출급증

젬백스275%셀트리온117%↑

회계법인도 시간인력부족 호소

신외감법여파로상장사들의회계감사

비용이크게증가한것으로조사됐다. 많

게는지난해보다 3배이상비용을지출한

곳도있었다.

12일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따

르면시가총액상위코스피상장사100개

사의올해1분기감사비용은전년동기대

비 평균 44.56% 늘었다. 코스닥 역시

21.00%상승한것으로집계됐다.

올해부터본격적으로시행된신외감법

이직접적인영향을미쳤다. 주식회사등

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신외감

법)이전면개정되면서외부감사인들의

책임이 강화됐다. 표준감사시간이 새로

제정되고 감사인 평가기준, 과징금 규정

등이신설되면서감사절차도까다로워졌

다.새회계기준(IFRS16)도도입되면서

상장사들의감사비용이증가했다.

1분기회계감사에가장많은비용을들

인기업은현대자동차와KT,LG전자,한

국전력 등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

대자동차는올해 1분기감사용역보수로

30억원을지출했다.이어KT(30억원),

LG전자(29억3600만 원), 한국전력

(28억6800만원)이뒤를이었다.삼성전

자는7억3200만원을지출해상대적으로

적었다.

코스피시가총액 100위기업가운데가

장 적은 비용을 지출한 기업은 삼성화재

(8300만 원), 웅진코웨이(9090만 원),

신한지주(1억200만원)로차이가컸다.

코스닥기업가운데가장많은감사용역

보수를지출한기업은CJENM으로10억

9700만 원,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6억

7000만 원), 하림지주(4억8000만 원),

포스코 ICT(3억9000만원)순으로많았

다. 와이솔(1900만 원), 서부T&D

(2600만 원), 동진쎄미켐(4100만 원),

지노믹트리(4500만원),아난티(4700만

원)등은상대적으로적은비용을지불했

다.

눈에띄게감사비용이급증한기업은경

영승계와관련해관심이집중된한진칼과

대한항공이다. 지난해 1분기 4억6000만

원에 불과했던 대한항공의 비용은 올해

16억5000만 원(258%)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진칼(222.22%) 역시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171.43%),한온시스템(131.48%),GS

리테일(116.31%)등도관련지출이전년

대비3배이상늘었다.

제약바이오 업종의 감사비용 증가가

두드러진점도눈에띄는대목이다.항암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젬백스는 8000만

원에서 3억원으로 275%늘어났다.셀트

리온헬스케어도 3억80만 원에서 6억

7000만 원(117.53%), 골다골증 치료제

를 연구하는 오스코텍(75%), 보툴리눔

톡신제재를개발한휴온스(63.64%)등

도크게증가했다.

코스닥상장사관계자는 지난해1분기

에는자회사11개에대해총 1400시간감

사를받았고이에해당하는비용을지불했

다며 올해는10개에대해감사를받았는

데감사시간은오히려 1600시간으로늘

어나전년대비15%비용이늘었다고설

명했다.이어 감사받는기업입장에서는

부담스럽다고덧붙였다.

감사시간도평균27%길어졌다.지난

해 S-Oil은 감사 시간이 260시간이었지

만 올해 930시간으로 4배 가까이

(257 .69%) 늘었다. 호텔신라

(226.71%),유한양행(168%),한미사이

언스( 1 6 7 . 8 6% ) , LG유플러스

(126.37%)도3배이상증가했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부족한 인력으로

감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로스쿨 인턴을

뽑고있는상황이라며 인건비가계속늘

어나면서비용부담도커지고있다고전

했다. 윤기쁨기자modest12@

내년엔 감사인지정제 도입

상장사 회계포비아에기름가뜩이나 의견거절 늘었는데

강화되는감사법에부담가중

내년부터주기적외부감사인지정

제도와내부회계관리제,감사인등록

제등이추가로시행되면서상장사들

의부담은한층커질전망이다.

신외감법이새로도입되면서상장

사들은직격탄을맞았다.

지난해와가장큰변화는표준감사

시간제도도입과감사인평가기준신

설이다.감사인은할당된감사시간을

채워야 하고, 구체적인 감사계획 등

을문서로작성해야한다.사후에감

사위원회로부터감사업무를충실히

이행했는지를평가받는다.

회계감사 강화로 올해 총 37곳의

상장사가감사의견에서한정,거절을

받았다. 지난해 25개사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의견거절

의경우30개사로전년(19개사)보다

급증했다.

황진우 대신지배구조연구소 연구

원은 올해비적정의견은자산총액이

작은회사에서주로발생했다며 비

적정의견 37건중절반이상인 20건

이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 발생했는

데,이는규모가적을수록회계결산

능력이떨어진다고볼수있다고설

명했다.

내년에시행되는외부감사인지정

제도는외부감사인의독립성을높이

기위해상장사의감사인을금융위원

회산하증권선물위원회가직접지정

해주는제도다.

내년부터주기적으로감사인을변

경해야한다.기업이6년간자유수임

을하면이후 3년은증권선물위원회

가지정해주는감사인을수임해야한

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인등록제

도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

계부정과위반행위를엄격하게제재

하고금융위원회에등록한회계법인

만이외부감사를수행할수있도록지

정했다. 감사인의 감사 품질을 높이

기위한취지다.

황진우연구원은 회계투명성강화

를위해신외감법이대폭개정됐지만

아직까지한국의회계투명성순위는

63개국중 62위를기록하고있다며

노력하고있지만여전히부족한것이

현실이라고지적했다.

코스닥상장사관계자는 취지는좋

지만상장사들이지불할수있는비용

은정해져있다며 또실적으로직결

될수있는만큼부담도커질것이라

고말했다. 윤기쁨기자modest12@

Page 4: 폐배터리재활용이블루오션 LG화학 SK이노등진출채비pdf.etoday.co.kr › daily › pdf › detoday02158.pdf · 선언한SK이노베이션역시회수한폐 배터리를ESS와연관시켜수익성을

공시의무를위반한대기업집단(자산규

모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소규모회사의과태료부과기준이명확해

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공정거래법상공시규정위반관련2

개과태료부과기준(고시)개정안을12일

부터내달2일까지행정예고했다.

적용 공시는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회

사의기업현황등중요사항공시와대규모

내부거래에관한공시다.

개정안은우선중요사항공시위반회사

가자본총계10억원이하이고,대규모내

부거래공시위반회사가자본금 50억원

이하이면소규모회사로규정했다. 또이

들회사에대한과태료기본금액결정기

준을 자본총계또는자본금중큰금액으

로통일했다. 세종=서병곤기자 sbg1219@

2019년6월 13일목요일4 경 제

40대취업17만7000명↓…취업자수43개월째감소

역대 최고 생산가능인구(15~64세) 고

용률도30 40대에겐남얘기다.그나마취

업자가 늘어난 연령대도 상대적으로 질

낮은 일자리에내몰리고있다. 통계청이

12일발표한 5월고용동향을보면생산

가능인구고용률은 61.5%로통계가집계

된1989년이후30년만에최고치다.생산

가능인구가 1만4000명 증가한 상황에서

취업자가5만9000명늘어난결과다.

단취업자를연령산업별로들여다보면

긍정적인 면보단 부정적인 면이 부각된

다.생산가능인구중60~64세취업자증가

분이15만4000명을기록했다. 60세이상

을제외하면취업자가 마이너스가되는

것이다.특히 30 40대에서취업자가급감

했다. 30대는 취업자 감소 폭(-7만3000

명)이인구감소폭(-9만8000명)을밑돌

았지만, 40대는인구감소폭(-15만5000

명)보다취업자감소폭(-17만7000명)이

컸다. 40대는 고용률도 78.5%로 0.7%P

하락했다. 실업상태의 30대가 40대로유

입됐거나, 40대에남아있는취업자가실

업자로전환됐다는의미다.

40대 고용난의 가장 큰 배경은 제조업

부진이다.올해1월정점을찍고축소되던

제조업취업자감소폭은4월-5만2000명

에서 5월 -7만2000명으로 다시 확대됐

다.기존조선자동차제조업에더해반도

체제조업까지불황을겪고있는탓이다.

40대취업자는 2015년 11월부터 43개월

째감소하고있으며,고용률은지난해2월

부터 16개월째 하락세다. 신규채용에선

20대에 밀리고, 경력채용에선 내세울 게

생산직 경력뿐이라타산업으로이동도

여의치않다.

정부의인식도크게다르지않다. 홍남

기경제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은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핵심계층인 30

40대와제조업고용의감소세가지속되고

있고, 대외불확실성이확대되고있어향

후고용관련여건은계속예의주시할필

요가있다고말했다.

취업자증가도산업별로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숙박음식점업에집중됐다.보

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는 재정이 투입된

노인일자리가몰려있다.숙박음식점업

은종사상지위별로임시일용직, 근로조

건 면에선 단시간저임금 일자리 비중이

크다. 실제 취업시간대별 취업자 증감을

보면, 주 1~17시간단시간취업자가전년

동월보다 35만 명(23.9%) 급증했다. 증

가분의 상당수는 청년층(15~29세)과 노

인층(65세이상)일 것으로추정된다. 아

르바이트와노인일자리등상대적으로근

로조건이열악한일자리가청년층과노인

층의취업자수를끌어올린것이다.

그나마20개월간취업자감소가이어졌

던 숙박음식점업에서 최근 취업자 증가

폭이확대되고있는점은긍정적이다. 숙

박음식점업취업자증감이실질적인자영

업경기를보여주고, 일자리의질과별개

로 숙박음식점업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는점에서다. 홍부총리는 앞으

로추이를더지켜봐야겠지만작년에부진

한고용흐름에서조금씩벗어나는모습이

고,정부정책성과도조금씩나타나고있

는것으로보인다고평가했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5대소비재수출 2022년350억달러로

정부가수출부진돌파구로소비재산업

육성에나선다.금융과마케팅,연구개발

(R&D) 지원을확대해지난해 277억달

러였던소비재수출액을2022년350억달

러까지끌어올린다는목표다.

정부는12일홍남기경제부총리겸기획

재정부 장관 주재로 연 경제활력대책회

의에서 소비재수출활성화방안을발표

했다.반도체,석유화학등중간재중심의

주력품목수출이최근부진에빠지면서새

로운 수출 동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다. 정부가집중육성키로한 5대소비재

분야는화장품과농수산식품,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이다. 홍 부총리는

새로운수출활력제고의돌파구를마련

하기위한대책이라고설명했다.

정부의지원방향은△무역금융수출마

케팅지원확대△프리미엄제품육성△

수출 지원 기반확충등세가지다. 금융

분야에서는무역보험지원규모를지난해

4조8000억원에서올해 8조원으로늘리

고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보험 할인율을

25%에서 35%로 상향한다. 기업의 적극

적인수출을뒷받침하기위해서다.

정부는마케팅분야에서도프랑스라파

예트백화점등프리미엄유통망입점을지

원하기로했다. 2022년까지 1만개이상

기업이참여하는대형소비재전시회도개

최한다.

정부는소비재의프리미엄화(化)를위

해내년매출이1000억원이넘는중견브

랜드15개를 K-프리미엄브랜드로지정

해금융등지원을집중키로했다.또수출

역량강화를위해동대문등관광자원과

연계된도심에제조수출거점을조성하고

R&D예산도확대해나가기로했다.

정부는 소비재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체계도정비키로했다. 특히한국무

역협회의 해외인증지원데스크를중심

으로수출기업이인증등외국비관세장

벽을넘을수있도록돕는다.

홍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도

10조 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비롯한

투자활력 제고방안과 소비수출 활성화,

산업혁신, 규제개혁 등 경제활력 제고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

다. 세종=박종화기자pbell@

공시위반 2개과태료부과기준하나로

안전자산金이최고미중무역분쟁과경기부진등으로안전자산인금을찾는투자자들이많아지면서금값이상승세를보이고있는12일서

울종로구한국금거래소에서한직원이금제품을정리하고있다. 뉴시스

탈원전에좁아지는한수원취업문2030년까지고용규모20%줄듯…원전일자리감소우려

참담하다. 양성민경희대원자력

공학과학생회장은취업환경을묻는

질문에이렇게답했다. 그는 우리가

신입생일때선배들은취직도잘되고

잘나갔다. 요즘은 취업 시장이 좁고

인턴할기회도없다며 다들열심히

공부하면서도 어차피 취업도 안 될

텐데전과해야하지않느냐는생각을

하는것같다고말했다.

정부의에너지전환정책으로한국

수력원자력등원전산업의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다. 일자리 감소로 원전

산업생태계가무너지는것아니냐는

우려까지나온다.

12일한국수력원자력내부문건에

따르면, 한수원은 2030년까지 사내

고용규모가9653명으로축소될것으

로 예상했다. 지난해 한수원 임직원

수(1만2139명)에비해20%넘게줄

어드는것이다.

한수원은고용축소요인으로에너

지전환정책을꼽았다. 정부는이미

폐로준비에들어간고리1호기,월성

1호기를포함해2030년까지원전12

기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새로

가동되는 원전은 2024년까지 5기가

전부다.일감이줄어드니한수원으로

선고용을줄일수밖에없다.

한수원은최근에도원전이용률하

락으로경영실적이나빠지면서해마

다채용인원을줄이고있다. 한수원

은 2조4721억 원 순익을 올렸던

2016년에는 821명을뽑았지만 1019

억원적자로전환한지난해엔 427명

을채용했다.올해채용인원은385명

으로더줄일계획이다.

원전일자리감소는한수원만의문제

가아니다.원전산업주무부처인산업

통상자원부가지난해에너지경제연구

원등에맡긴용역보고서에따르면,최

악의경우지난해3만8800개이던원전

관련일자리수가 2030년 2만6700개

까지줄어들수있다고분석했다.국내

유일의원전운영사로관련일자리의3

분의1가량을책임지고있는한수원의

고용사정이나빠지면이같은시나리

오가현실이될가능성이높다.

온기운숭실대경제학과교수는 원

전일자리감소가계속되면원자력을

전공하지않으려는경향이심화할수

있다며 이런경향이계속되면기술

공백이 생기고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경고했다.

세종=박종화기자pbell@

30인이상기업해고땐 일자리안정자금 중단

부정수급적발등감시강화

최저임금의급격한인상에따른기업부

담을덜어주기위해도입한일자리안정자

금 지원이 자격 요건과 부정수급 감시가

강화되는등깐깐해진다.

고용노동부는12일운용상미비점을보

완하기위한 일자리안정자금하반기제

도개편 방안을발표했다.

먼저일자리안정자금지원요건중사업

주의고용유지의무를강화한다.지원대상

사업장가운데30인이상사업장이경영상

해고등으로고용을축소하면지원을중단

한다.10인미만사업장은고용을축소해도

계속지원을받지만,고용축소의불가피성

을입증할자료를제출해야한다.

근로자의소득기준210만원에대한사

후검증도강화한다. 현행방식은임금에

대한사후검증을통해기준액의120%를

넘으면 환수 대상이지만, 다음 달부터는

110%만넘어도환수대상이된다.

부정수급적발등사후관리도강화한

다.사후감시와현장점검을강화하기위

해매분기별로지도점검을하고,점검대

상도지난해의연간 400곳에서 1600곳으

로 늘린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지난달 말

기준 사업체 약 70만 곳(근로자 243만

명)에 1조286억 원이 지원됐다. 지원금

예산2조7600억원중 37.2%다.

세종=박은평기자pepe@

통계청 5월고용동향

고용률78.5%로0.7%P하락

30대도7만3000명줄어

주1~17시간일자리35만명↑

주로재정투입 노인일자리

고용의질 나빠졌다는분석

홍부총리 경제활력회의서발표…무역보험지원8조로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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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 5정 치

문대통령 일상바꾸는평화 분쟁해결하는평화만들것노르웨이오슬로대학서연설… 南北은함께살생명공동체

동아시아철도공동체넘어동북亞에너지 경제공동체로확대

노르웨이를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은 12일(현지시간) 일상을 바꾸는 적극

적인평화와 분쟁과갈등해결에기여하

는평화를강조했다.

문대통령은이날오후노르웨이오슬로

대학에서열린오슬로포럼연설에서한반

도의완전한비핵화와항구적평화정착을

위한비전을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진정한 평화는 서로에게

도움이되는평화라며 그러기위해서는

평화가국민한사람한사람에게이익이

되고좋은것이돼야한다고말했다.

문대통령은 한국에서는오랫동안분단

이국민의삶과민주주의, 심지어국민의

사고까지제약해왔다며 그로인해경제

는선진국이되었지만, 정치문화는경제

발전을따르지못했다고지적했다. 그러

면서 이제는달라져야한다며 평화가국

민의삶에실질적으로도움이될때,국민

은적극적으로분단을극복하고평화를만

들어갈것이라고밝혔다.

문대통령은 남과북은함께살아야할

생명공동체 라며 남북한주민들이분단

으로인해겪는구조적폭력을평화적으로

해결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것을 국민을 위한 평화

(Peace for people) 라고부르고싶다며

접경지역의피해부터 우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피력했다.

문대통령은 항구적인한반도평화정

착은동북아에마지막으로남은냉전구

도의완전한해체를의미한다며동아시

아철도공동체를넘어동북아시아의에너

지 경제공동체로발전시키고, 더나아가

다자안보공동체로확대하는비전도제시

했다.

문대통령은최근경색된남북북미관

계에대해 2차북미정상회담 이후대화

가교착상태를보이고있지만, 그것은서

로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

문이라며 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은새

로운비전이나선언이아니라서로에대한

이해와신뢰를깊이하는것이고,이를바

탕으로 대화의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이라고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트럼프대통령과김정은위원장

은여전히상대에대한신뢰와대화의지

를보여주고있다며 국제사회는대화를

통한평화실현에한결같은지지를보내주

고있으며,지금의상황을이겨내는데큰

힘이되고있다고설명했다.

하랄 5세노르웨이국왕을비롯해노르

웨이 정부 인사, 외교단, 국제기구 인사,

오슬로 대학 학생 등 600여 명이 포럼에

참석했다. 신동민기자lawsdm@

트럼프 김정은친서받아… 경색국면풀릴까

아직정상회담준비안돼

문정인 새가능성열릴수도

도널드트럼프<사진>미국대통령이

계속해서북한에유화적인메시지를보

내고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따

르면트럼프대통령은이날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으

로부터 전날 아름답고 따뜻한 친서를

받았다고밝혔다.

그는미국중앙정보국(CIA)이 2년

전말레이시아에서살해된김정은의이

복형김정남을정보원으로썼다는최근

보도와관련해서도 내임기중에는그

런일이일어나도록내버려두지않았

을것이라고말했다.

트럼프는 또

북한이김정은의

리더십아래엄청

난잠재력을갖고

있다고 본다며

주민은훌륭하고

지리적위치도좋

다고도했다.이

어 우리는 매우

좋은관계를맺고있다며 아주긍정적

인일이일어날것으로본다고낙관론

을폈다.

이에대해블룸버그는트럼프가북한

에 올리브가지(화해의상징) 를내밀

었다고풀이했다. 김정은과의다음정

상회담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나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려한다는것이다.

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결렬된이후미국관리

들은북한과의대화가심각하게제한돼

있다고전했다.

윤도한청와대국민소통수석은이날

김위원장이트럼프대통령에게친서

를보낸것을알고있었다며친서의내

용등에대해서는함구했다.이번김위

원장의 친서 전달로 그동안 경색됐던

남북북미관계가다시재개될가능성

이있다는것이청와대의분위기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그동안 전혀 대화나 콘택트(접촉)가

없었던점을감안하면북미간에새로

운가능성이열린것이아닌가생각한

다며 상당히고무적이라고말했다.

신동민기자lawsdm@

배준호기자baejh94@

김정은 김여정통해조화 조전보내

판문점통일각서전달

북한이 12일고(故) 이희호여사의장

례에조문단파견대신김여정북한노동

당제1부부장을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조화와조전(弔電)을보냈다.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이날

오후 5시에판문점통일각에서정의용청

와대국가안보실장,서호통일부차관,장

례위원회를대표로참석한박지원김대중

평화센터부이사장(민주평화당의원) 등

을만나김위원장의조화와조전을전달

했다.

북한이조문단을보내지않고조화와조

전을보낸것은하노이북미정상회담결

렬 후 경색된 남북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조문단을보낼경우 잘못된시그

널을줄수있는데다문재인대통령이현

재북유럽순방중이고, 서훈국가정보원

장도아랍에미리트(UAE)출장중이어서

마땅히 만날 인사도 없는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풀이된다.다만김위원장과이여

사의 특별한 관계를 감안해 김 부부장을

통해직접조화와조전을보내최대한예

를갖춘것으로보인다.남북대화를이어

가겠다는의지를보인것이라는해석도나

온다.

이번김부부장과정실장의만남은북

미회담결렬이후대남라인을전면개편

한뒤첫남북고위급만남이라경색된남

북관계의돌파구를마련하는계가가될지

주목된다. 특히북한이통지문을통해남

측의책임있는인사와만날것을제의했

기때문에김위원장의메시지와함께비

핵화등현안에대한의견교환이있었을

것으로보인다.

또문대통령이여러번조기 4차남북

정상회담추진을희망했던만큼회담성사

의계기가될수도있을것이라는관측이

다. 신동민기자lawsdm@

박상기법무장관 나홀로브리핑박상기법무부장관이12일정부과천청사에서법조기

자들이불참한가운데검찰과거사위원회진상조사활

동브리핑을하고있다.법조기자들은질문을받지않는다는것에항의해취재를거부했다. 연합뉴스

Page 6: 폐배터리재활용이블루오션 LG화학 SK이노등진출채비pdf.etoday.co.kr › daily › pdf › detoday02158.pdf · 선언한SK이노베이션역시회수한폐 배터리를ESS와연관시켜수익성을

2019년6월13일목요일6 국 제

필요시애플 생산중국밖으로이전

미중무역전쟁이격화함에따라세계최대전자

제품위탁생산업체대만폭스콘이글로벌생산거

점을대대적으로재편한다.

11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과월스트리트저

널(WSJ),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등주요외

신에따르면폭스콘은이날대만북부신베이본사

에서 1991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투자자를 위한

설명회를열고,궈타이밍회장의퇴임에따른신경

영 체제의 청사진을발표했다. 회사는 미중무역

마찰을둘러싸고깊어지는투자자들의우려를해

소하는데주력했다.

지난4월차기대만총통선거에출사표를던진

궈회장은선거에전념하기위해 21일주주총회에

서이사회의장직을내려놓는다.후계자로는류양

웨이반도체부문대표이사가유력하다.이날설명

회도류대표가진행했다.

WSJ에따르면이날설명회의핵심은미중무역

갈등과이사태가폭스콘의사업에미치는영향이

었다. 특히최대고객인애플제품생산에관심이

집중됐다.이에대해류대표는 애플등고객으로

부터의미국시장용수요에부응할충분한생산능

력이중국밖에있다며 고객의필요에따라서는

(중국외)세계각지의공장에서생산을확대할수

있다고강조했다.자료에따르면폭스콘은브라질

멕시코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체코미국호주등

15개국에공장이있다.류대표는 애플은 24시간

미중무역의변화를예의주시하고있다며생산망

재편에대해양사가협의하고있음을시사했다.

폭스콘의생산재편은미국도널드트럼프행정

부가작년9월중국산서버및통신장비등에대한

수입관세를 10%부과하고,올해5월부터는이를

25%로인상한데따른것이다. 여기에더해트럼

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깨지면 약

3000억달러(약354조4500억원)규모의추가관

세를부과하겠다고위협하고있다.그럴경우아이

폰등애플제품도관세대상이된다.

류 대표는 애플은 아직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생산을옮기라는지침을주지는않았다며 우리는

고객의요구에따라이전할수있다. 2년전미국

위스콘신주에생산기지를건설할필요성을예견

했듯이신속하게무역전쟁에대응하고현지생산

에의존할것이라고말했다.

앞서폭스콘은 2017년미국위스콘신주에 100

억달러를들여LCD 패널공장한다고발표했다.

이날설명회에서는 2020년말까지현지에서서버

와LCD패널등의양산을시작한다고했다.

폭스콘이 투자자 설명회를 연 건 1991년 상장

이후처음이다.미중무역전쟁여파로회사주가는

1년새2%이상하락했고,궈회장이총통선거출

마를선언하면서회사의앞날에도불확실성이커

졌다.이에폭스콘은류대표를중심으로그룹컨

트롤타워역할을할 경영위원회를설치,집단지

도체제로전환해 1인지배리스크에서의탈피를

시도하고있다. 배준호기자baejh94@

운영비저렴 서버하드웨어공장옮겨

미국이중국산제품에부과한관세의영향으로

글로벌기업들의 중국탈출 행렬이이어지고있

다.구글도동참했다.

12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은사정에정통한

소식통을인용해구글이고율의관세를피하기위

해하드웨어생산기지를중국밖으로옮기고있다

고보도했다.

블룸버그에따르면구글은 네스트 온도조절기

와서버하드웨어의일부생산기지를대만과말레

이시아등으로이전한다.

구글은이미중국내생산기지를밖으로옮기는

작업을상당부분진행했다. 미국시장용서버머

더보드(메인보드)의경우미국의대중관세조치

이후대부분의생산시설을대만으로옮겼다.서버

머더보드는클라우드서비스등을제공하는데필

요한데이터센터를운영하는데사용되는기기로

구글의하드웨어중에서도가장중요한장치로꼽

힌다.

구글의이러한결정은미국이중국산수입품에

관세를부과하는동시에중국당국이미국기업에

불이익을주려는태도를취하고있어불가피한것

으로보인다.

중국은 5월미국에중국산제품에 25%의고율

관세를부과한이후미국기업인포드자동차에 1

억6280만위안(약 277억원)의반독점벌금을매

기고, 배송업체 페덱스에대한조사에착수한바

있다.

블룸버그는구글의중국내하드웨어생산량은

애플아이폰에비하면적은규모이지만,구글이그

동안중국검색시장재진입을위해노력한것을

고려하면앞으로중국시장에대한집착을버리겠

다는의도로풀이된다고전했다.

중국을대신할구글의새로운생산거점으로는

대만이떠오르고있다.구글의릭오스텔로제품서

비스담당수석부사장은 3월기자회견에서대만

을아시아최대연구개발(R&D) 거점으로만들

겠다고선언했다.

구글은실제로1년전대만에서300명의직원을

고용하고인공지능(AI)분야인재5000명을육성

하겠다고발표한뒤계속해서그숫자를늘려가고

있다.지난 3월에는대만의수도타이베이교외에

충분한공간의사무공간을짓고현재 2000명수

준인직원을두배로늘려AI 부문을육성하겠다

는계획을발표했다.

전문가들은대만의장점으로운영비용은낮은

반면 IT 분야역량은높다는것을꼽았다. 게다가

중국과비교해지식재산권침해에대한위험도도

낮은편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토니 푸 애널리스트는

동북아시아지역에서중국이아닌곳을선택해야

한다면일본이나한국대만중에골라야할것이

라며 대만은나머지국가와비교해인건비와부지

비용,심지어전기료까지저렴하다고말했다.

이슬기기자 seulkee@

닥치고脫중국 보복관세에데인구글

외사랑접고대만간다

2020년미국대선에서민주당의유력후보로떠오른조바이든전부통령이11일(현지시간) 미국의대표농업지대인아이오

와주마운트플레전트에있는웨슬리언대학에서지지자들과대화도중박장대소하고있다.이날바이든과도널드트럼프대통

령은2020년첫경선이치러지는아이오와에서격돌했다.바이든전부통령은 미국노동자는트럼프게임판의말 , 트럼프는미국에현재진행형위협 등노골적

으로대통령을비판했다.이에트럼프는 바이든은정신적으로허약한사람이라며인신공격성발언으로역공했다. 마운트플레전트/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 트럼프는위험해

무역전쟁 질린폭스콘

생산거점새플랜짠다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고공행진을

하던미국인공고기생산업체비욘드미

트의주가가하루아침에폭락했다. 지

난달기업공개(IPO)당시주간사를맡

았던 JP모건체이스가 갑자기 버블을

경고하면서 투자 의견을 하향한 탓이

다. 이에월가도비욘드미트의실적에

의구심을갖기시작했다고블룸버그통

신이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따

르면비욘드미트주가는이날전일대

비 25% 폭락한 126.04달러로 마감했

다.

이날주가폭락은비욘드미트의IPO

주간사를 맡았던 JP모건의 보고서가

발단이었다.

JP모건의 켄 골드먼 애널리스트는

이날 비욘드미트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 에서 중립(neu

tral)으로하향조정하면서주가가너

무비싸다고경고했다.

비욘드미트는 지난달 1일 나스닥에

상장된후전날까지주가가무려572%

나폭등했다.

캐나다유명커피전문점체인팀호튼

과미국햄버거업체챈티클리어홀딩스

등메이저레스토랑들이비욘드미트의

인공고기를 시험하는 등 회사의 밝은

전망에투자자들이앞다퉈베팅했기때

문.

특히비욘드미트가 6일실적발표에

서시장예상(2억500만달러)보다높

은2억1000만달러의올해매출예상치

를제시하자시장의열광은극에달했

다.이대로라면매출은전년보다140%

늘어나는셈이다.비욘드미트주가는7

일과 10일이틀간 69%폭등했다.

그러나골드먼애널리스트는 비욘드

미트의 기업가치는 내년 매출 전망의

27배에 해당하는 100억 달러에 달한

다며 이는과대평가된것이라고지적

했다. 그는 이렇게밸류에이션이높아

진상황에서실적에조금이라도이상이

생긴다면주가가대폭조정될수있다

고경종을울렸다.

그는 또 비욘드미트의 위험 요소로

공격적경쟁자의등장과10월로예정된

보호예수(Lock-Up) 종료를 꼽았다.

더불어맥도날드가네슬레의식물에기

반을둔인공고기버거테스트를연장

한다고밝힌것도주가폭락에영향을

미쳤다.

현재월가의비욘드미트목표주가는

평균 94달러다. 이는 이날 종가 대비

26%낮은것이다.

배준호기자baejh94@

미국도 남녀임금차별 심각女임금최고점 男보다11년빠르고4100만원적어

여성과남성의임금불균형이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나왔다.

미국급여정보사이트페이스케일이 11

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2019년까지미국인140만명을

대상으로중간소득을비교한결과,대졸여

성의연봉이최고점에달하는시기는 44세

로, 평균 6만6700달러(약7890만원)를받

았다.반면남성은55세에최고연봉을받게

되는데,액수는여성보다3만4500달러많은

10만1200달러였다. 그만큼 여성이 직장에

서받는최고연봉이남성에비해현저히낮

다는이야기다.

보고서는성별임금 격차가 시간이 갈수

록확대된다는점에우려를표했다. 페이스

케일의 2012년조사결과와비교하면,남성

과여성이최고연봉을받는나이는모두늘

어났다.하지만성별연봉격차는더확대됐

다.현재여성이남성의최고연봉을따라잡

으려면 2012년에 비해 2년이 더 걸린다고

보고서는분석했다.

이러한성별임금 차이는 직종에 상관없

이동일하게나타났다.조사대상22개직업

군에서모두성별임금격차가나타났는데,

가장심각한분야는법조분야였다. 법조계

에서여성은35세에평균7만5000달러로최

고연봉을받는반면,남성은56세에이르러

16만8800달러로연봉최고점을찍었다. 건

강관리, 영업, 생명과학및관리분야도심

각한수준의성별임금불균형을보였다.

보고서는이같은성별임금격차의근본원

인은출발에서부터문제가있다고지적했다.

남성과여성은초봉부터격차가크다는것이

다. 22세남성과여성이받는초봉의중간값

차이는 1만2000달러가넘었고,시간이갈수

록격차는확대됐다. 보고서는결혼등의이

유로여성이직장에서보내는시간이적은점

도남녀임금불균형의원인으로지목했다.

결론적으로,보고서는여성의기대수명이

더길다는점에서이문제의심각성이크다

고우려했다. 김서영기자 0jung2@

JP모건 너무비싸 한마디에 +572%→-25%

채식버거 비욘드미트주가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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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 7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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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8 금 융

AI가알짜건물발굴해가격책정…대출리스크관리도

AI전문기업 와이즈넛과협업

정형비정형데이터분석툴개발

정부검증도병행…상품화가속

신한은행이내년까지 인공지능을 활용

해부동산담보대출평가기법을개발한

다.담보물건평가시숫자로이뤄진정형

데이터뿐만아니라입점상가, 유동인구

수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종합해서 대안

평가모델을구축하는것이다. 알짜배기

건물을발굴해제값을매기고, 담보대출

리스크관리뿐만아니라담보대출한도설

정에도반영할수있다.

12일금융권에따르면신한은행은인공

지능전문기업와이즈넛과함께2020년까

지인공지능기반의부동산담보대출솔루

션개발을진행한다.토지부동산등의감

정평가시현재는국세청기준시가, 전문

감정기관평가금액,한국감정원시세중간

가, KB국민은행부동산시세일반거래중

한가지를적용한다.신한은행은인공지능

으로비정형데이터를분석해담보물건을

보다정확하게평가하는툴을개발할계획

이다.

신한은행은지난달 31일과학기술정보

통신부연구과제인 인공지능융합선도

프로젝트 참여기관으로선정됐다.신한은

행 관계자는 기업 간 맺는 업무협약

(MOU)과달리정부과제참여는기술개

발과동시에정부검증도이뤄지기때문에

상품화에속도를낼수있다고설명했다.

신한은행AI 랩이보유한인공지능기

술과와이즈넛의비정형데이터분석기술

이만난다.두회사는먼저활용할수있는

비정형데이터가무엇인지파악해정교한

부동산담보물평가모델을구축할예정이

다.조기상환율등을파악해리스크관리

에활용하고, 인공지능기반부동산대출

상품 개발, 부동산 플랫폼 쏠 랜드(SOL

Land)에탑재해추천알고리즘에도적용

할수있다.

신한은행과와이즈넛은기술개발을통

해일원화된담보가치선정틀을바꾸겠

다는포부다. 인공지능분석을통해저평

가됐던담보물이높은감정가가책정된다

면 2금융권을끼지않더라도은행에서받

을수있는대출한도가늘어나는긍정적

효과도불러올수있다는것이다.개인신

용대출 시 금융 데이터뿐 아니라 개인의

SNS 활동내역등비금융데이터까지활

용하면 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받

던4~6등급중신용자도은행에서보다낮

은금리로거래할수있는방식과비슷한

구조다.

정부의규제강화로부동산대출이주춤

한가운데부동산담보대출의질적성장을

이뤄낼수있을것으로회사측은기대하

고있다.

신한은행의5월기준부동산임대업대

출실적은 19조4000억원으로KEB하나

은행(23조3674억 원), 국민은행(23조

2000억원), 우리은행(22조7000억원)

중가장부진하다.

김보름기자 fullmoon@

신덕용(앞줄오른쪽다섯번째) 한국수출입은행상임이사가11일 23차 EDCF워크숍에서이집트,필리핀등19개개발도상국의개발협력담당공무원

24명과함께파이팅을외치며기념사진을찍고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19개국참여 EDCF워크숍

한국수출입은행은14일까지필리핀,이

집트, 캄보디아등총 19개개발도상국의

개발협력담당고위공무원 24명을초청해

제23차대외경제협력기금(EDCF)워크

숍을개최했다고밝혔다.

워크숍은EDCF이해증진세미나와한

국의경제개발경험공유특별강의, 산업

현장 방문, 문화 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수은의가나,미얀마,필리핀사무소에서

채용된현지직원도이번워크숍에참여

했다.

워크숍 첫날 성극제 경희대 교수는

한국의경제개발경험및시사점 을주

제로한국의경제개발성과에대한강의

를했다.

또, EDCF 이해증진 세미나를 통해

EDCF사업의선례를공유하고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 참가자들

은서울시교통정보센터,서울에너지드림

센터, 더스마티움 등을 방문해 EDCF가

중점지원하는교통,위생,도시개발등의

분야에서한국의 IT 기술을체험할예정

이다.

신덕용 수은 상임이사는 EDCF 워크

숍은EDCF지원제도의이해증진을통

해향후개도국과원활한사업추진을위

해 마련되었다. 앞으로 EDCF는 개도국

과의상생경제협력강화및일자리창출,

우리기업해외진출확대를위해노력할

계획이라고말했다.

김벼리기자kimstar1215@

금융당국이 보험사별로 제각각 운

영되는상품개발과정에표준기준을

마련한다. 4년전 보험상품사후보

고제가도입된이후암보험, 즉시연

금과같은소비자분쟁사례가잦아졌

기때문이다.

12일관련업계에따르면금융감독

원과생명손해보험협회는보험상품

에대한내부통제를강화하는 자율감

리제를 9월도입하기위해막바지작

업을하고있다.

생보협회관계자는 내부통제기준

을늦어도다음달말까지마련할계

획이라며 보험회사가 자체 내규에

반영하는 시간을 고려해 9월에는 시

행할것이라고말했다. 이는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내부통제 제도

혁신방안의일환이다.

현재보험들은새로운위험률을이

용한신상품이아니면자율적으로상

품을출시한뒤분기마다금감원에사

후보고한다. 이제도는보험가격자

율화와상품경쟁력을끌어올리기위

해 2015년도입됐다.

문제는 판매 자율화로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놓인상품이많아지고있

다는 점이다. 약관에 문제가 있거나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구조

의상품까지여과없이팔리면서분쟁

가능성이커지고있다. 암보험과즉

시연금등이대표적이다.

이에따라새로제정되는 자율감리

제에는보험상품개발과판매이후과

정에서소비자보호를위해자체평가

를해야한다는내용이담긴다.기초서

류관리부서는개발또는개정하고자

하는보험상품에대해소비자보호총

괄부서와사전협의를해야한다.

기초서류작성변경시해당보험상

품의요율산출이원칙을준수했는지

자체적으로검토하고,기초서류의법

규위반여부등을사내또는외부법

률전문가나 준법 감시부서의 검토를

받아야한다.

소비자보호 총괄부서는 기초서류

작성변경으로직전분기에판매개시

한보험상품을평가하고,준법감시부

는매반기또는매년판매중인보험

상품의법규위반여부등을종합평가

해야한다. 서지연기자 sjy@

보험상품개발 기준선만든다금융당국 소비자분쟁예방차원 자율감리제 9월도입

은행 보험업법개정안시행

앞으로은행이나보험사가고객에게금

리인하요구권을제대로설명하지않으면

1000만원의과태료가부과된다.

12일금융위원회는이런내용을담은은

행법보험업법등시행령개정안이시행된

다고밝혔다.

지금까지금융사들이 여신거래기본약

관 등을통해자체운영해온금리인하요

구권을법률로보장하는권리로격상한것

이다.

이에따라가계대출을받은개인의경우

취업승진재산증가또는신용등급이상

승한경우금리인하를요구할수있다.기

업대출은신용등급상승, 재무상태개선

등이있는경우가이에해당한다.

금융사는 대출금리가 차주의 신용 상

태에따라변동되는상품인지,신용상태

변화가금리에영향을줄정도인지등을

고려해금리인하요구수용여부를판단

한다.

금융위에따르면지난해금리인하요구

권행사에따른대출금리인하건수는 17

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절감된 이자는

4700억원으로추정된다.

금융위관계자는 권리가법제화됨에따

라인하건수와이자절감액이더많이늘

어날것이라고내다봤다.

반대로금융사는고객에게금리인하요

구권을설명할의무를지게된다. 만약이

를제대로이행하지않으면최고 1000만

원의과태료를물어야한다. 다만, 고의

과실, 중대성 여부 등에 따라 경감될 수

있다.

금융사는고객의금리인하요구신청

접수일부터 10영업일내에수용여부및

사유를신청자에게전화나서면, 문자메

시지,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안내해야

한다.

손병두금융위부위원장은이날법시행

첫날을맞아서울서대문에있는NH농협

은행 본점을 방문해 금리 인하 요구권을

홍보하고활성화방안을논의했다.

손부위원장은 금리인하요구권은금융

사가금융소비자의신뢰를얻고금융소비

자는금리인하라는실질적인혜택을얻을

수있다는점에서모두가윈-윈(win-win

)하는좋은기회라고의미를부여했다.

박선현기자 sunhyun@

우리은행이이달말오픈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플랫폼을공

개한다.우리은행은모든개발자들이해당

API를자유롭게이용할수있도록세계최

대오픈소스커뮤니티인깃허브(GitHub)

에올려접근성을높이겠다는계획이다.

12일금융권에따르면우리은행은API

플랫폼구축과관련된모든준비를마치고

공개를앞두고있다.동시에우리은행API

를깃허브에올려, 누구나해당API로앱

이나프로그램및소프트웨어개발에활용

할수있도록완전히오픈하겠다는의미다.

깃(Git)은개발자들이작성한소스코

드를관리하는시스템이다.깃허브는이런

깃 시스템 환경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중앙 저장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깃허브

안에서깃은오픈소스형태로제공되며,

전 세계 개발자들이 그들의 소스 코드를

실시간으로공유하고있다.지난해6월기

준깃허브에는소프트웨어개발자2800만

명이협력하고있고, 코드저장소는 8500

만개에달한다.

개발자들은깃허브환경에접속해수많

은소스코드중그들에게필요한코드만

선별적으로골라내프로그램을만든다.현

재글로벌핀테크업체대부분은자사의개

발환경을깃허브와연결하고있으며,마이

크로소프트는작년말깃허브를75억달러

(약8조4600억원)에인수하기도했다.

우리은행이이같이API공개에적극적으

로나서는이유는타은행과의차별화를위

해서다. 타은행에비해API플랫폼출범

이다소늦은만큼, 공개범위에차별성을

둬늦은출발을만회하겠다는계획이다.

개발자의수요를고려한결정이기도하

다.API를주로활용하는주체가일반고

객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자임을 고려

해, 개발자위주의환경을조성하려는목

적이다. 동시에 우리은행 API를 활용한

개발자의앱이나프로그램을은행업무에

결합시키겠다는뜻도있다.앞서우리은행

은 3월 자산관리서비스 뱅크샐러드를 운

영하는레이니스트와오픈API제공에관

한업무협약을체결하기도했다.

우리은행관계자는 은행이스스로갖고

있는채널이많아져야고객과접할수있

는기회가많아지는데그런기회는은행의

파트너들, 즉 개발자들에게 적극적으로

API를공개할때많아지는것이라고설

명했다. 나경연기자contest@

고객에 금리인하요구권 안알리면과태료1000만원

수은 개도국초청 경제협력선례 공유

우리銀 전세계개발자에 오픈API 공개

신한銀 내년까지 인공지능부동산담보평가모델 구축

Page 9: 폐배터리재활용이블루오션 LG화학 SK이노등진출채비pdf.etoday.co.kr › daily › pdf › detoday02158.pdf · 선언한SK이노베이션역시회수한폐 배터리를ESS와연관시켜수익성을

3분의2파업불참영향

노조가노노갈등야기

새로운집행부구성목소리

르노삼성자동차노조집행부가전면파

업을 철회했다. 파업에 불참한 조합원이

많았고강성지도부를비판하는목소리가

이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

다. 이에새로운노조의등장가능성까지

제기된다.

12일 르노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주야

간근무통합을추진한이날조합원1850

명가운데약66%인1225명이정상출근

했다.조합원 3분의 2가지도부의지침에

반기를든셈이다.

전면파업이후첫근무일인7일 61.2%

의조합원이정상출근했고이어지는주말

에는특근근로자까지나왔다. 이번주들

어월요일과화요일각각 62%가넘는근

로자들이출근해사업장을지킨것으로확

인됐다. 파업이길어질수록더많은조합

원이지도부에등을돌리는양상이었다.

사측은파업장기화로완성차생산에차

질을빚자12일부터부산공장의야간가동

을중단했다.기존주야간2교대로이뤄진

근무 형태를 주간 1교대로 바꾼 것이다.

사측관계자는 근무형태변경은단체협

약상합의가아닌협의사안이라며 설명

과정을거쳐1교대로전환하는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한셈이다.

전면파업속에서조합원의출근이이어

지자노조내홍도커졌다. 노조원은물론

르노삼성비(非)노조원사이에서도불만

이터져나오고있다.

르노삼성 소속 연구원과 서울 본사 직

원,영업사원등은회사내부망에파업사

태를비판하는성명서를올렸다.

연구개발(R&D)조직인르노테크놀로

지코리아(RTK)사원대표위원회는성명

에서 노동조합이법에서금지하는무노동

무임금원칙을깨는요구를했다며 기업

노조대표기구가노노갈등을야기하는비

겁한행동을한것이라고비판했다.

특히노조내부에서는기존노조를대체

할새로운조직이필요하다는목소리도지

속적으로나오고있다. 현지도부의쟁의

지침을거부하는조합원이갈수록늘어나

고있는데다노조에속하지않은직원들

도불만이이어지는만큼, 노조집행부에

대한신임여부를되묻자는의견들이다.

르노삼성노동조합출범이전조직이었

던 사원대표협의회의복수관계자들역

시같은의견을내며현노조의효율성없

는쟁의행위를꼬집었다.

옛사원대표협의회관계자는 조합원의

출근율만따져도현재집행부의쟁의행위

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집행부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이어지지

않을 경우 새로운 사원 대표조직 구성에

대한목소리가커질것이라고말했다.

이와관련해르노삼성노조선전실관계

자는 현재도약 2100명의조합원이있고

오늘(12일)진행된집회에도700명넘게

참가했다며 (새조직구성이)쉽지않을

것이라고주장했다.

한편르노삼성노조가이날오후3시30

분전면파업지침을철회함에따라사측도

부분직장폐쇄조치를풀고13일부터주야

간 2교대로공장을정상운영한다고밝혔

다. 노사는이날오후 6시부터임단협협

상을재개했다. 유창욱기자woogi@

현대로템 폴란드철도진출

3400억원규모트램낙찰삼성 시스템반도체대형M&A속도낸다

2019년 6월13일목요일 9산 업

르노삼성전면파업철회…조합원 강성지도부꺾었다

내주DS부문글로벌전략회의

AI 차량용반도체기업타깃

美자일링스獨인피니언물망

삼성전자는 다음 주 시작되는 DS(부

품)부문글로벌전략회의에서향후전략적

파트너십혹은인수합병(M&A) 대상에

대한구체적논의를할것으로전망된다.

이른바 돈으로 시간을 사는 전략이

다. 자체기술개발만으론발빠른혁신이

어렵다는판단에서기술력을갖춘기업을

사거나 손을 잡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

다.재계에선삼성전자가향후M&A할업

체에주목하고있다.

12일관련업계에따르면삼성전자는최

근미국반도체기업AMD와전략적제휴

를발표하는등글로벌기업과의협업및

M&A에속도를내고있다.

삼성전자는시스템반도체관련해외기

업에가장눈독을들이고있는것으로알

려졌다. 2030년파운드리등시스템반도

체1위를목표로내세웠고,이재용부회장

은최근사장단회의를소집해이분야투

자를늦추지말라고당부했다.

업계에선시스템반도체 제품 포트폴리

오가겹치지않고잠재적으로파운드리영

역까지확장가능한업체들이주로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자일링스와독일 인피니언 등이잠재적

M&A후보로거론된다.

두회사모두시가총액은 20조~30조원

규모다. 삼성전자 1분기말기준유동가

능한자금은 90조원을넘는다.

자일링스는 프로그래머블반도체

(FPGA)부문세계1위기업이다.FPGA

는일반반도체와달리회로를다시새겨

넣을수있다. 사용자의필요에따라기능

을바꿀수있다보니인공지능(AI) 환경

에적합하다.

삼성전자는지난해자일링스 FPGA에

기반해데이터저장효율성을높인스마트

SSD를개발하기도했다. FPGA는아마

존,마이크로소프트등데이터센터에채택

되면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인텔의

경우, FPGA 2위 업체 알테라를 인수해

데이터센터용서버칩시장의강자로떠올

랐다.

독일인피니언은차량용반도체부문에

서 2위기업이다.이부분 1위는삼성전자

인수설이나돌았던네덜란드NXP다. 삼

성전자는지난 3월NXP 인수를위한검

토를진행한사실이없다고밝힌바있다.

물론삼성전자의해외기업M&A에걸

림돌도있다.최근이어지고있는그룹수

사다.재계관계자는 최순실관련대법원

재판과삼성바이오로직스관련수사가진

행중인상황에서당장대형M&A를하

쉽지않을수도있다고말했다.

송영록기자 syr@

12일오후부산강서구르노삼성자동차부산공장에서근로자들이작업하고있다.이날르노삼성은야간근무조업무가시작되는오후3시30분께부터공

장을부분폐쇄할예정이었지만노조가파업철회를선언했다.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은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사로부

터 17만4000㎥규모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에수주한LNG운반선은거제옥포

조선소에서건조돼2022년상반기까지선

주측에인도될예정이다.

마란가스사는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

주한6척의 LNG운반선중5척을발주한

대우조선해양최대고객사중하나다. 대

우조선해양은 현재LNG운반선추가발

주에대해서도논의하고있어추가수주도

기대되는상황이라고설명했다.

이번에수주한대형LNG운반선에는대

우조선해양이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재

액화시스템(A-PRS /Advanced Par

tialRe-liquefactionSystem)이탑재됐

다. 기화율이줄어들게돼선주사의선박

운영비가절감될것으로기대된다.

안경무기자noglasses@

대우조선 그리스LNG선수주

현대로템은12일폴란드수도바르샤바

트램운영사에서발주한 3358억원규모

의트램 123편성을낙찰받았다고밝혔다.

이번에현대로템이수주한트램은바르

샤바시일대노선에운행될계획이다. 국

내에서전편성을생산해 2021년하반기

부터납품한다는계획이다.

트램은도로위에깔린레일위를주행

하는노면전차다.유럽,일본,미국,홍콩

등전세계각국에서친환경대중교통수

단으로각광받고있다.

현대로템은이번사업으로폴란드철도

차량시장에처음진출하게됐다. 현대로

템관계자는 트램본고장인유럽에서경

쟁사를제치고사업을따낼수있었던것

은우수한기술력과터키에서의안정적트

램 납품 실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2014년 8월터키이즈미르

시에트램38편성을수주하며국내가아닌

해외에서 사상 첫 트램 수출을 성사시킨

데 이어 2015년에는 터키 안탈리아에서

18편성을 수주해 해외 수출 실적을 쌓은

바있다. 안경무기자noglasses@

강영실사단장 계속시도

현대중공업은12일현장실사를위해지

난 3일에이어두번째로대우조선해양옥

포조선소가있는경남거제를찾아현장실

사기간연장가능성이있다고밝혔다.

현대중공업산업은행등10명가량으로구

성된현장실사단은이날오전10시55분께

거제시대우조선옥포조선소인근한호텔

에도착했다.실사단은이에앞서대우조선

임원진,산업은행과함께호텔에서4자간담

회를하자고노조에제안했다.그러나노조

는거절했다.노조측은대우조선인수철회

조건이아니면실사단과대화에응하지않

겠다는입장을고수한것으로전해졌다.

강영현대중공업실사단장은 지난번현

장실사를하려고할때노조에문전박대를

당해다시왔다며 이번에는노조와진정

한대화를하려고조용철(현대중)부사장

도같이왔다고말했다.조부사장은현대

중공업 최고재무관리자(CFO)다. 특히

강단장은 현장실사를위해내려왔고계

속시도하겠다며 실사기간연장가능성

도있다고밝혔다. 앞서현대중공업은 3

일부터 14일까지를옥포조선소현장실사

기간으로잡았다.안경무기자noglasses@

회사지원금포함200만원

SV2임팩트파트너링 실천

SK이노베이션이소셜벤처와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로 SK의 성장

방식인 DBL(Double Bottom Line

경영활동에서경제적가치와사회적가

치(SV)를 동시에추구하는것) 실천

에앞장서겠다고12일밝혔다.

이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그린밸런스를위한독한혁신을회사

사업뿐만아니라친환경생태계를구

축하는데도적극실천하겠다는의지

로풀이된다.

이를위해SK이노베이션은구성원

의자발적참여에기반한소셜벤처와

파트너링을통해DBL관점의사회적

가치창출을가속화하는 SV2임팩트

파트너링 모델(SV2 Impact Part

nering Model) 을구축실행한다고

밝혔다.SV2임팩트파트너링은소셜

벤처(SV)와 임팩트 있는 협업을 통

해사회적가치를제곱으로창출하겠

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한 경영용어

다.재무적관점에서수익을창출함과

동시에사회적환경적성과도달성하

는임팩트투자와유사한개념이다.

이번모델은SK이노베이션구성원

이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과재무법무홍보연구개발등전문

역량에기반한프로보노형태로소셜

벤처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

다.향후소셜벤처와공동으로비즈니

스를추진하는방안도검토중이다.

이를위해SK이노베이션은친환경

분야소셜벤처인△인진(파도를이용

한전기생산) △마린이노베이션(해

조류를이용한일회용품및생분해비

닐생산) △오투엠(우주인 호흡장치

기술에기반한일회용산소마스크생

산) △이노마드(흐르는물을활용한

휴대용수력발전기생산)등4개사를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4개의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본인이 공감하

는문제의해법을가진벤처에자발적

으로 투자하고, 회사는 각 구성원이

사회문제해결을위해투자위험을감

수하고동참해준것을격려하기위해

각구성원별투자금액100만원과동

일한금액만큼매칭펀드(Matching

Fund)로지원한다.구성원들은회사

지원금을포함해각자 200만원을자

신이선택한소셜벤처에투자하게된

다. 변효선기자hsbyun@

SK이노직원들 소셜벤처직접투자

포스코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포스코가 2018 기업시민보고서

(POSCO Corporate Citizenship Re

port 2018) 를12일 발간했다.

기업시민보고서는포스코가 매년 발행

하던 지속가능보고서 포스코 리포트를

경영이념인 더불어함께발전하는기업시

민 체계에맞춰새롭게구성한것이다.

포스코의2018년주요경영활동에대한

경제환경사회 분야의 지속가능 성과를

비즈니스사회(Society) 사람(People)

세영역으로나누어소개하고있다. 아울

러기업시민보고서는 3월설립된CEO직

속자문기구인기업시

민위원회의구성과역

할에 대한 내용도 새

롭게추가했다.

최정우<사진>포스

코 회장은 보고서의

CEO 메시지를 통해

포스코는현대사회에속한건전한시민처

럼사회발전을위해공존과공생의역할을

다하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시민으로서

공감, 배려, 상생의마음으로이해관계자

들에게 사랑받고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한발더가까이다가가겠다고밝혔다.

하유미기자 jscs508@

현대重 대우조선실사기간연장가능성

Page 10: 폐배터리재활용이블루오션 LG화학 SK이노등진출채비pdf.etoday.co.kr › daily › pdf › detoday02158.pdf · 선언한SK이노베이션역시회수한폐 배터리를ESS와연관시켜수익성을

LS엠트론 5년연속북미최고트랙터수상

2019년 6월13일목요일10 산 업

진에어제재해제청신호켜지나

신형K7 기아차첫차세대2.5엔진장착기아자동차는12일서울강남구BEAT360에

서 K7 프리미어 보도발표회를열고전국

영업점을통해사전계약을시작했다. K7프리미어는3년만에선보이는2세대K7의페이스리프트(부

분변경)모델로차세대스마트스트림G2.5GDi엔진을갖춘첫기아차라는점이가장큰특징이다.전

모델에는8단자동변속기를기본으로갖춰연비와동력성능,정숙성을개선했다.가격은△2.5가솔린

모델2개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102만~3397만원△3.0가솔린모델2개트림(노블레스,시그

니처) 3593만~3829만원△2.4하이브리드모델3개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시그니처) 3622만~

4045만원△2.2디젤모델2개트림(프레스티지, 노블레스) 3583만~3790만원△3.0 LPi(면세) 모델

2595만~3460만원△3.0 LPi(비면세) 모델3094만~3616만원이다. 신태현기자holjjak@

LS엠트론은12일북미농기계딜러협회

(EDA)가주관한 2019 EDA딜러스초

이스 어워드에서 트랙터 제조 분야 5년

연속1위를수상했다.

EDA는 1900년에설립된세계적권위

를자랑하는북미농기계협회다.

종합만족도에서LS엠트론은6.09점을

획득해해당분야평균인5.03점을웃돌았

다. 이는글로벌트랙터제조업체인마힌

드라(4.24점)와 맥코믹(4.18점)뿐만 아

니라 국내 제조 업체들의 성적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LS엠트론은△제품공급(6.30점)

△제품 품질(6.31점) △부품 품질

(6.39점)등의항목에서우수한평가를받

았다. 한영대기자yeongdai@

국토부심의위원회곧열릴듯

신규노선 항공기막힌지1년

경영문화개선높이평가받아

KCGI 조현민전무복귀우려

1년가까이지속되고 있는 국토교통부

의진에어제재에대한해제조짐이보이

고있다.

진에어와국토부의제재해제관련논의

가마무리단계에이르렀으며, 해제조건

인경영문화개선이행에대한평가도점

차좋아지고있는것으로전해졌다.

12일관련업계에따르면,이달들어국

토부실무부서에서제재완화를위한본격

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또이른시일내에관련심의위원회도

열릴예정이다.

이는진에어가지난해8월조현민전진

에어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등재 등의

문제로신규노선허가제한, 신규항공기

등록제한등제재조치를받은이후제재

해제를위해다방면으로노력한결과다.

진에어는이사회구성원중절반이상을

사외이사로구성하는것은물론법무실신

설,사내고충처리시스템구축,직종별유

니폼개편등제재해제조건인경영문화

개선방안을자발적으로제시하는등꾸준

히노력해왔다.

이를증명하기위해지금까지매달10회

가량 경영문화개선이행경과보고서를

제출했으며,국토부의요구대로수정보완

된보고서는충분히이행단계에이르렀다

는평가를받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일각에서는국토부가진에어에대한제재

가과도하다는논란을의식해제재완화를

위해속도를내고있다는해석도나온다.

그동안국토부는매달진에어가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켜보겠

다는입장만고수해규제를지속할뚜렷

한명분이없다는목소리가높았다.

제재기한역시정해지지않아,판단기준

이자의적으로설정됐다는지적도제기됐다.

앞서진에어임직원이국토부에6000장

분량의탄원서를제출하고,노동조합이나

서김현미국토부장관에게면담을요청했

지만답변조차주지않아이역시논란거

리였다.

조현민한진칼전무의경영복귀에대해

서는의견이엇갈린다.

조전무가제재완화가감지되는상황에

서,진에어로복귀하지않은점에대해서는

긍정적이다.제재의주원인이불법외국인

등기임원등재문제였던만큼앞으로도복

귀가쉽지않을것이라는예상이나온다.

반면 진에어 노조와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는조전무의경영복귀에부정적시각

을내보일뿐아니라향후진에어복귀를염

두에둔것이라며불만을터뜨리고있다.

진에어노조는 조전무가진에어지분

60%를보유한 1대주주인한진칼전무로

복귀한것은진에어를다시경영하려는꼼

수라며 외국인신분으로진에어를경영

할길이막히자우회적으로소유하겠다는

의도를보인것이라며철회를요구했다.

KCGI측은 조전무가진에어의외국인

불법등기등각종문제에대한수습조차

제대로이뤄지지않은상태에서아버지별

세2개월만에그룹에복귀하는것은책임

경영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

다. 하유미기자jscs508@

내년IMO2020시행

저유황유수요 가격↑

고도화제품생산확대

정유사들의 국제해사기구(IMO)2020

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선박용

연료유의황함량을규제하는 IMO 2020

시행에앞서선제적으로규제를강화한국

가들에대한수출이급증하면서내년도본

격적제도시행으로제품수요가더욱강화

될전망이기때문이다.

특히제도시행을앞두고저유황선박연

료의가격역시올해 10월께상승을시작

해당분간우상향곡선을그릴것으로예

상되며정유사의외형확대와내실다지기

가동시에달성될것으로보인다.

12일페트로넷등에따르면 IMO 2020

시행의영향으로지난해중국과대만으로

의석유제품수출이증가했다.

IMO 2020은 2020년선박연료유의황

함유량상한선을기존 3.5%에서 0.5%로

대폭강화하는규제다. 이에따라선주들

은규제에적합한연료인저유황유를사용

하거나배출가스처리장치(scrubbers)를

장착하는방식등의대응을해야하지만,

저유황유가가장손쉽게규제에대응할수

있는방법이어서정유사들의기대감이높

은상황이다.

우리나라최대석유제품수출국인중국

은항공유, 경유,벙커C유수출이큰폭으

로증가하며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중국정부가 IMO규제에선제적으로대응

하기위해오염물질배출통제해역(ECA)

을올해부터전체연안으로확장키로결정

하면서 전체수출규모역시커진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역시 지난해 국영석유사 CPC의

디젤 생산시설 화재로 인한 생산 차질의

영향과대만정부가지난해부터대만항에

입항하는모든외국국적선박에대해황

함량규제를강화하면서경유수입수요가

크게증가했다.대만으로의수출은선박용

경유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년 대비

44.1%증가했다.

수요증가에따라저유황선박연료의가

격역시상승할조짐을보이고있다.

전문가들은저유황유의 가격 상승세가

올해10월시작해적어도1년간지속될수

있다고 전망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은저유황유의가격이올해중후반

부터상승해 2020년정점을기록한이후

안정화될것으로 전망했고 보스턴컨설팅

그룹 또한 저유황 연료와 고유황 연료의

가격차확대가 18개월지속될것으로관

측했다.

이에따라국내정유사들은휘발유경유

등의 고도화 제품 생산비율을 높이며

IMO 2020에대비하고있다. 특히 SK에

너지는IMO규제에대비하기위해글로벌

최초로 탈황설비 투자를 했다. 1조 원을

투입해 울산에 감압잔사유탈황설비

(VRDS)를건설중이다.

김유진기자eugene@

정유업계 중국수출급증

선박배출가스규제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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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 11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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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12 IT 중기

CJ ENM이경기파주통일동산지구에

원스톱 콘텐츠 제작시설을 조성한다.

2023년까지 6만4000평규모의스튜디오

를설치해향후10년간2만1000명의고용

을창출하겠다는목표다.

CJ ENM은 12일 파주 통일동산지구

특별계획구역내방송콘텐츠제작및복

합체험시설인 CJ ENM콘텐츠월드(가

칭) 조성을 위해 파주시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CJ ENM과파주시는 2023년

하반기완공을목표로 21만2884.7㎡(약

6만4000평) 규모의 대단위 스튜디오와

체험시설을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협약을통해 CJ ENM은 2023년

까지단계적으로기반시설을조성해양질

의콘텐츠제작인프라를마련하는동시

에일자리창출에나선다. 파주시는사업

추진을위한행정지원을맡는다.

CJENM과파주시는CJENM콘텐츠

월드를통해연간 120만명의국내외관

광객유치에나설계획이다. 고용창출효

과도향후 10년간 2만1000여명으로예

상되며, 생산유발 효과는 2조2000억 원

으로전망된다.

CJENM은CJENM콘텐츠월드조성

으로상암본사와 30여분떨어진곳에콘

텐츠제작부터 후반작업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안정적 제작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됐다. 또파주시는지역경제활성화

를통한지역사회발전을기대할수있게

됐다.

CJ ENM콘텐츠월드는 10여개의스

튜디오, 오픈 세트, 특수 촬영시설, 일반

인을대상으로한전시체험시설까지결

합된원스톱복합제작시설이다.

△대단위 스튜디오, 야외 오픈세트 등

제작시설△VFX,SFX등이가능한특수

촬영스튜디오△경찰서, 병원등상설세

트등으로각각구성된다.일부공간은중

소외주제작사에사무실로제공해콘텐츠

업계와상생하는선순환구조를만들겠다

는구상이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파주시

와 함께 콘텐츠 제작부터 후반작업까지

원스톱으로가능한 CJ ENM 콘텐츠월

드를조성,한류콘텐츠의글로벌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 기여

하겠다며 안정적인프라로초격차제작

역량을 확보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글로

벌시장에서경쟁력을높일것이라고포

부를밝혔다.

김범근기자nova@

CJENM,파주에 콘텐츠월드 만든다

21만3000㎡규모스튜디오

올해착공…2023년께완공

연간120만명관광객유치

10년간2만명고용창출기대

강호갑 가업상속세제개편안 인식의괴리느껴

공제대상확대 한도상향제외

기업의지속성 성장가치외면

중견기업 미흡하다 반발여전

신탁등다양한승계방안도입

상속공제제도실효성높여야

어제 발표된 가업상속지원 세제 개편

방안을보고, 인식의괴리가크다고느꼈

다. 기업의지속성과성장의가치를외면

한실속없는제스처에불과하다. 규모에

의한차별, 부의대물림이라는오명을언

제까지감당해야하는지모르겠다.

당정이가업상속공제완화관련내용을

확정했지만상속세제개선방향을둘러싼

공방은잦아들지않고있다. 세제개편에

직접적영향을받는중견기업들의반발은

여전하다.

강호갑중견기업연합회장은12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기업승계 활성화 토론

회에서전날발표된개편안내용을두고

미흡한부분이많다고비판했다. 이날중

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서울마포구상

장회사회관에서 경제활력제고를위한기

업승계활성화토론회를열었다. 토론회

에서강회장은 어제발표된가업상속지

원세제개편안은공제대상확대와공제

한도 상향 부분이 제외됐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이어 매출액 1조원이상중견기

업이전체기업의 2.5%에불과한상황에

서가업상속지원세제가제대로뒷받침하

지않으면누가기업을키우겠냐며 기업

연속성이국가경제와일자리창출에도움

을준다는것을되새겨야한다고목소리

를높였다.

강회장은국내중견기업들이상속문제

에어려움을느껴외국계사모펀드들의유

혹을받고있다고지적했다.그는 계속기

업을위한필요충분조건은합리적기업승

계라며그환경을조성하는데힘써야한

다고강조했다.

전날발표된가업상속지원세제개편안

은 가업승계 공제 사후관리 기간을 기존

10년에서7년으로줄였고가업상속후업

종변경범위도표준산업분류상소분류에

서대분류로확대했다. 다만, 중견기업들

이요구했던매출액기준및공제한도확

대,상속세율개편등은반영되지않았다.

축사에서추경호자유한국당의원은이

번개편안이가업승계가 부의대물림이

라는편견의틀에서벗어나지못했다고비

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대통령이북유

럽 3개국을순방중인데, 북유럽에간김

에 스웨덴의 상속세는 몇 프로인지 보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웨덴은

2005년상속세와증여세를폐지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상속세와

증여세를개정할필요가있다고밝히면서

도기업을무리하게자녀에게물려주는문

제에 대해서는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가업승계의 전제는 자녀에게

기업을물려주는것인데, 과연그자녀가

전문적인경영능력을갖추었는지등에대

한심각한고민과검토가필요하다고설

명했다. 이어 전문경영인을양산한다든

지, 인수합병(M&A)을 활발히해경제

에활력을도모할수도있을것이라며 자

녀에게기업을물려주는것이기업과경제

에 미치는 부작용은 없는지 고민해야 한

다고덧붙였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조병선 중견기업

연구원장은가업상속공제제도의실효성

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원장은

2014~2017년가업상속공제제도평균활

용건수가사후상속 76건,사전증여 121

건에불과한것은과도한적용요건과협

소한대상기업범위탓이라며 공제대상

기업을대폭확대하고,신탁제도등다양

한 승계 방안을 도입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역설했다.

조 원장은 상속 세제 개편의 필요성도

설명했다.국내상속세최고세율은50%로

여기에대주주할증세율까지더하면최고

65%다.실효세율도다른국가들과비교하

면한국은28.09%로일본(12.95%)과독

일(21.58%)에비해높다.

패널토론에서는가업승계 활성화를 위

한방안이논의됐다.오문성한양여자대학

교교수는 현시점에서가(家)의의미는

집안이라는의미보다기업을끌고나가는

핵심적인의사결정권한이라는의미로봐

야한다며 가업상속공제의실효성을높

이기위해서는피상속인및상속인요건,

사후관리 요건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의대물림이라는인식을바꾸기위해

기업이 노력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훈경실련재정세제위원장은 부의대물

림이라는비판을받지않으려면기업유지

의성과가부각돼야할것이라고말했다.

이어 국가가 상속세로 세수를 확보하는

것보다상속세를감면해얻는경제적성과

가크다는것을먼저입증해야한다며 가

업상속공제혜택이상속세를줄이는방법

으로악용되는것은경계해야한다고강

조했다.

한편이날토론회에는강회장을비롯해

조병선 중견기업연구원장, 이동기 서울대

학교 교수, 오문성 한양여자대학교 교수,

신상철 중소기업연구원 수석연구원, 박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재정세제

위원장,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 추경호

자유한국당의원,김병욱더불어민주당의

원등이참석했다. 이지민기자aaaa3469@

중견련주최 기업승계활성화 토론회

12일서울마포구상장회사회관에서열린 경제활력제고를위한기업승계활성화토론회에서참석자들이기념사진을찍고있다. 사진제공중견기업연합회

경기도파주에2023년준공될CJ ENM의 방송

콘텐츠월드 조감도. 사진제공CJENM

15일 닥스퍼니처 론칭

경기일산에전시장오픈

英패션브랜드 닥스 국내가구시장도전장

영국의 패션 브랜드 닥스가 한국 가구

시장에도전장을던졌다. 침체된국내가

구ㆍ인테리어 시장에 닥스퍼니처가 새

활력을불어넣을수있을지주목된다.

12일 닥스퍼니처는 닥스가 한국을 시

험무대(테스트베드) 로삼아가구사업을

론칭한다고밝혔다.닥스는 고향인영국

에서도가구사업을아직준비중이기때

문이다.닥스퍼니처는한국에서첫선을보

이는 것이다. 제품 라인업은 소파, 침대,

식탁등이다.닥스퍼니처는 15일경기고

양시일산에서오프라인매장을열고, 출

시행사를개최할예정이다.

닥스는 1894년 영국 런던에서 탄생한

클래식브랜드다.한국에서는패션유통기

업LF가 1983년부터닥스와판매라이선

스계약을맺고의류를판매중이다.

닥스퍼니처는오프라인매장과함께온

라인에서는 LF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명구닥스퍼니처부대표는 올해내로백

화점에입점할것이라며 내년초쯤청담

동에오프라인매장을내는것을검토하고

있다고밝혔다. 이지민기자aaaa3469@

30일걸리는금형가공9일로단축

12일 광주 하남산단 삼성전자 그린시티를

방문한중소기업대표들이 최첨단스마트공

장인 정밀금형개발센터를둘러보고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전국中企대표500여명

삼성 스마트팩토리 구축현장

광주정밀금형개발센터방문

무인자동화시스템등견학

삼성이독자적으로개발한세계1위

스마트팩토리 현장을직접볼수있어

뜻깊은시간이었습니다.

정부와 민간 기업에 스마트팩토리

혁신이일고있다.적은인력으로가장

빠른시간에최대최적의완제품을만

들어내는스마트공장구축사업에공을

들여야결국글로벌생존경쟁에서살

아남을수있어서다.

12일찾은광주시하남산단삼성전자

그린시티역시국내를넘어글로벌최상

의 스마트공장시스템을갖춘곳이다.

이날삼성의스마트팩토리현주소를보

기위해전국500여중기대표들이한자

리에모였다. 1989년설립된광주사업

장은현재3000여 명이근무하며,에어

컨공기청정기세탁기냉장고 등 프리

미엄생활가전을생산하고있다.

처음으로 공개된 정밀금형개발센터

는 국내스마트공장의표본으로불린

다. 2010년완공돼기본적으로자동화

시스템이구축됐으며,규모로는메인동

(1만8202㎡)과 프레스동(4271㎡)를

합쳐아시아1위를자랑한다.기본적으

로센터는 24시간무인자동화로운영

되고있었다.설계를시작으로제작,조

립으로이어지는 3단계공정이 3D데

이터기반으로체계화됐다.이를통해

기존 30일 걸리던 납기일을 단 9일로

단축시켰다.센터의꽃은 금형가공통

합관제시스템이다. 금형제품에불량

은없는지,공정단계의온도는적정한

지를사람이아닌통합관제시스템이실

시간으로체크하고있다.

최성욱상무는 스마트팩토리공정으

로금형가공품의합격률을최대 99%

까지끌어올렸는데,이는일반공장보다

14%포인트높은것이라며 내년말까

지합격률을 100%로 높이기위해AI

(인공지능)금형설계시스템을구축하

고있다고강조했다.

현장을 둘러본 이주협 대륜산업(송

풍기제조)대표는 삼성전자광주사업

장벤치마킹은선진화된스마트공장을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스마트공장도입은자금부족,시스템

운영부담등으로어려움을겪고있는

업체가 많지만 현실적인 해법을 찾는

데도움이됐다고평가했다.

광주=이재훈기자yes@

<중견기업연합회장>

Page 13: 폐배터리재활용이블루오션 LG화학 SK이노등진출채비pdf.etoday.co.kr › daily › pdf › detoday02158.pdf · 선언한SK이노베이션역시회수한폐 배터리를ESS와연관시켜수익성을

2019년6월13일목요일 13생활경제

편의점이용률 제로 수준

아직갈길먼 제로페이月평균매출액0.1%못미쳐

日결제 점포당1000원미만

정부할인행사에도흥행실패

소비자QR코드방식낯설고

현장선 마케팅부족 불만도

정부가 제로페이 사용처를전국편의

점으로확장한지한달여가지났지만소

비자들의사용이기대에미치지못한다는

지적이나온다.

12일업계에따르면지난달제로페이의

편의점사용은현저히낮은수준인것으로

나타났다. 한편의점업체의경우 5월제

로페이로결제된금액은약5억원으로집

계됐다. 이는지난해이업체월평균매출

의0.1%에도못미치는수준이다.건수역

시미미하다. 이업체의제로페이하루결

제건수는약 1500건으로 10곳중 1곳의

점포에서하루 1번결제가이뤄진셈이다.

또다른편의점업체역시5월제로페이

결제액은점포당하루 1000원 미만인것

으로나타났다.

5월은정부가본격적으로 제로페이 사

용장려에나선달이다. 제로페이는지난

달 2일부터CU와GS25, 세븐일레븐,이

마트24 등 전국 주요 편의점 4만3000여

개매장에서적용되기시작했다. 매장연

매출에따라△8억원이하 0%△8억~12

억원0.3%△12억원초과 0.5%의수수

료가부과된다. 이는매출액에따라 0.8~

1.6%에 달하는 신용카드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흥행을위해정부는 GS25에서지난달

10일, 20일, 30일 3일간맥주8캔을제로

페이로결제할경우 5000원 할인이벤트

를펼쳤고,제로페이로 5000원이상처음

결제하면1000원을할인해주는행사도진

행했다.세븐일레븐과는도시락(30여종)

상품에대해제로페이로구매시 30% 할

인하는 제로페이오픈프로모션을전개

했다. 이번달역시제로페이는GS25 및

네이버페이와함께김밥과주먹밥전상품

에대해50%적립행사를한다.

하지만이같은공세에도소비자들을끌

어들이기에는역부족이라는평가다.세제

혜택이주어지는점주입장에서는유리한

제도라할지라도사용자입장에서의매력

은크지않다는점때문이다. 제로페이사

용액가운데40%를과세대상소득에서제

외해소득공제혜택이있지만이는체크

카드와비교해 10%포인트차이에불과하

다. 이마저도사용자연소득에따라최대

300만원까지로제한된다.게다가편의점

에서결제하는금액은대부분소액으로체

감 혜택이 크지 않아 소비자의 적극적인

사용을유도하기쉽지않다.

국내시장이신용카드중심의결제시장

이라는점에서제로페이가불편하다는지

적도나온다.국내에서는작년말전체결

제액의76%가신용카드로결제됐다.여기

에체크카드등을포함할경우 96% 수준

까지확대된다.소비자들이불편함을감수

하면서까지굳이제로페이를찾아서쓸가

능성은높지않다는얘기다.

별도의앱이없고, 기존간편결제앱이

나은행앱에서제로페이서비스를가입한

후사용하는것도불편한점으로꼽힌다.

또한제로페이가채택한방식중QR코드

는국내에는익숙하지않은방식이다. 편

의점업계관계자는 QR코드방식은가격

을스캔한뒤직접금액을입력하고제시

하는 시스템이라 불편해하는 고객이 많

다면서 페이형태보다는신용카드형태

의제휴카드로만들어졌으면더욱효율적

일것이라고지적했다.

현장에서는마케팅이 부족하다는 불만

도나온다. 정부가제로페이가맹점확보

에만몰두해사용법등제대로된홍보활

동을전개하지않았다는것. 한소비자는

제로페이를쓰려고해도편의점점원조차

몰라서사용법을되묻더라고말했다.

이에대해서울시관계자는 시작단계

라아직홍보나마케팅이더이뤄져야유

의미한데이터가나올것이라며 계속해

서제로페이사용은확대될것이라고말

했다. 남주현기자 jooh@

이커머스영업通…흑자전환구원투수되나

입사8개월만에티몬수장오른이진원신임대표

쿠팡→위메프 거친전문가

지난해매출40%늘었지만

적자구조개선최우선과제

티몬의새수장으로이진원최고운영

책임자(COO부사장)가승진발탁되며

설립초기부터이어져온적자행진에종

지부를찍을지업계의이목이집중되고

있다.그동안티몬의경영을책임진그

누구도흑자전환에성공하지못했다.

이커머스업계가이대표를주목하는

이유는이커머스업계에서잔뼈가굵은

현장형 CEO이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상품기획자(MD)로 시작해 영업실무

를 담당하며,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해

온인물이대표이사에오른것은이커머

스업계최초다.

올해 41세인 이 대표는 2002년부터

이커머스업계에발을들인이래쿠팡,

위메프를거쳐지난해 10월티몬에합

류했다. 이커머스의산증인인셈이다.

이대표는이커머스업계에서기록의

사나이로 불린다. 위메프의 대표 초특

가마케팅인 특가데이의기획자인그

는영업통으로티몬에서도각종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에는 일반화된 데이

마케팅을 이커머스에 이식한 것도 바

로그다.

그는평소 고객들이어떤순간에들

어와도 흥분할 만한 상품을 판매한다

는원칙에따라영업과마케팅을진두지

휘해왔다. 매주월요일티몬데이,매월

1일퍼스트데이,매주금요일무료배송

데이등다양한타임커머스매장을신설

할 때만 해도 업계에서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의심의 눈초리가 없지 않았

다. 그러나 타임커머스 매장에서 고객

호응을얻으며역대최대하루거래액을

갱신하자 티몬 내에서 이 대표에 대한

신뢰도 한층 높아졌다. 부사장으로 티

몬에합류한지8개월만에그가대표이

사에오른배경이기도하다.

실제로티몬은이대표가영업을총괄

하던 4월 1일 만우절에 티몬데이에서

창립이후역대하루최고매출기록을

거짓말처럼새로썼다. 1일퍼스트데이

에서는 역대 토요일 최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달 8일무료배송데이에

서는 기존 동 요일 평균보다 구매건수

53%, 고객수 54%, 판매상품수 55%

씩신장했다.

또이대표가영업과마케팅을총괄한

이후티몬의모바일방문자수는전년동

기대비27%성장했다. 이는주요이커

머스업체들의전년대비성장률(9%)의

3배에달하는수치다. 고객들의재구매

율역시올해5월수치가전년 5월대비

약 1.3배상승하면서국내주요이커머

스가운데고객충성도1위를꿰찼다.

영업과마케팅에서발군의실력을보

여준그이지만현재티몬의상황이좋지

만은않다. 매출이느는만큼영업손실

도비례해늘고있는소셜커머스의고질

적인적자구조는이대표가시급히해

결해야할문제다.티몬은지난해전년

대비 40%성장한 4972억원의매출을

올렸지만 매출의 4분의 1에 달하는

1255억원의영업손실을기록했다.작

년까지누적적자는8000억원에육박한

다.최저가마케팅으로쿠팡, 위메프등

과제살깎아먹기경쟁이지속되는상황

에서그가티몬의적자탈출을위해꺼

내들카드에업계의이목이집중되고있

다. 유현희기자yhh1209@

활랍스터한마리에9900원이마트는13일부터19일까지360g내외의캐나다산활

랍스터를1만900원, 행사카드결제시9900원에판매한

다고12일밝혔다.이마트는중간유통과정을없앤대량직소싱을통해저렴한가격을실현했고,랍스

터채취이후선별과항공배송,통관후매장진열까지단열흘안에이뤄져신선도도뛰어나다고강

조했다. 사진제공이마트

서울시내맛집 백화점안에다모였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유정낙지 낙원스낵조각피자등

신세계百본점 길거리음식대전

신세계백화점본점은 14일부터 19일까

지 신세계서울맛집여행을기획해대학

로스콘,인생카스텔라등올해가장인기

가많은서울시길거리음식을한데모아

선보인다고 12일밝혔다.

대표상품으로는유정낙지낙지볶음1만

4000원,낙원스낵조각피자4000원,혜화

당고기만두5000원등이있다.

이들은SNS상 1만개이상의해시태그

를얻으며각광받은인기먹거리다. 김선

진신세계백화점식품담당상무는 즉석식

품수요가많은 6월을맞이해고객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함께 재미를 더하기 위해

이색적인 콘셉트의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차별화된콘텐츠도입으로업계

를선도할것이라고말했다.

1일부터10일까지신세계백화점의식음

장르매출을살펴보면전년보다 1.6%신

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즉석조리의 경우

8.1%신장하며식음장르전체를견인하

고있는것으로집계됐다.

남주현기자 jooh@

반얀트리서울야외수영장 더오아시스 .

부진 호텔업계 수영장문턱낮췄다

반얀트리 노보텔앰배서더등

非투숙객수영장이용권판매

뷔페이용권포함돼가격책정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의

상징인호텔수영장문턱이낮아졌다. 호

텔수영장은수십만원에이르는투숙비

용을지불하거나수백만원에달하는호텔

연회비를 내 회원 자격을 얻어야만 즐길

수있던공간이었지만, 최근호텔업계가

매출을끌어올리기위해투숙객이나회원

이아닌일반고객에게호텔수영장을개

방하는사례가늘고있다.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객실을이

용하지않는비(非)투숙객이나비회원도

야외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1일밝혔다.다만비투숙객,비회원개방

은성수기를피한5월 1일부터이달 13일

까지이고, 실내가 아닌 실외 수영장으로

한정했다.반얀트리야외수영장이회원과

투숙객이아닌일반고객에게개방되는것

은올해가처음이다.

노보텔앰배서더서울동대문호텔&레

지던스도회원이나투숙객이아닌일반고

객에게호텔내수영장을이용할수있는

헤븐리선데이(Heavenly Sunday) 패

키지를판매한다.

10여년전부터실외수영장을일반고

객에개방해온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올

해도야외수영장을투숙객이나회원이아

닌일반고객에게제공한다.

이처럼호텔이일반고객을대상으로실

외 수영장을 개방하는 것과 관련해 호텔

업계는 매출부진을변화의원인으로꼽

는다.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의 경우

올해처음수영장을연5월한달주말동

안수영장을찾은고객은지난해처음수

영장을열었던6월한달주말동안수영장

을찾은고객보다 300명가량늘었다고밝

혔다. 매출증대효과를본셈이다.

하지만일반고객이실외수영장을이용

할때수영장이용권에뷔페도함께포함

돼가격이책정되는경우가다수다.

업계관계자는 회원권이수백만 ~수천

만원단위인데특혜를유지하기위해실

내수영장은개방하지않는다고말했다.

박미선기자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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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14 마켓뉴스

NH투자증권은로보어드바이저를이용

한 개인연금 자문서비스 NH로보 연금

ETF(상장지수펀드) 자문형을 12일 출

시했다고밝혔다.

이번에출시한NH로보연금ETF자문

형은 개인연금 계좌에서 매매가 가능한

ETF포트폴리오를로보어드바이저가제

공하는 서비스다. 장시간 꾸준한 투자와

관리가필요하지만소홀해지기쉬운개인

연금을적극적으로관리하는데유용한서

비스라는게회사측의설명이다.

NH로보 연금ETF 자문형은 투자자의

위험성향과투자목적을고려해주식,채

권, 대체투자(AI)에분산된자산배분포

트폴리오를제공한다. 또시장변동을점

검해로보어드바이저가 매달 포트폴리오

를재조정하고, 재조정알림을받은투자

자가자동주문만실행하면개인의연금자

산을손쉽게관리할수있다.

NH로보연금ETF자문형은NH투자증

권의QV및나무(NAMUH)모바일애플

리케이션포트폴리오마켓에서 계약이 가

능하며, 최소투자금액은 10만원이다. 자

문보수는가입금액및성과에따라발생

하지만,포트폴리오마켓자동주문을활용

하면매매수수료가무료(유관기관수수료

제외)다.

이번에출시한NH로보연금ETF자문

형은금융위원회주관 제4차 로보어드바

이저테스트베드를최종통과한알고리즘

을기반으로했다.

김나은기자better68@

로봇에게개인연금맡기세요NH투자證,로보어드바이저연금ETF자문서비스

에어부산 인수원하는대기업줄섰다

아시아나 통째매각 원칙이지만 분리매각 가능성

탄탄한실적등수익성제고LCC잠재력높게평가

아시아나항공인수후보자들의관심이

자회사인에어부산으로몰리고있다.

아시아나항공의통째매각이어려워

질경우분리매각으로방향이바뀔수

있는데, 이와관련해여러대기업들이

자회사인에어부산인수에대해긍정적

인의사를표시한것으로알려졌기때

문이다.

12일아시아나매각을추진중인당

국관계자는 여러기업에서에어부산

인수에대해긍정적으로평가하고있음

을잘알고있다고말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CJ그룹이 한때

아시아나항공인수를검토한것은에어

부산때문인것으로알려졌다.

무엇보다에어부산의잠재력을높게

평가한것으로전해졌다.

에어부산은다른저가항공사(LCC)

보다기본서비스수준이높아수익성

이낮다는단점이있었다.국제선수하

물요금규정도현장구매와사전구매에

차등을두지않고있다.이에국제선기

내식유료화를시작하는등LCC스타

일의마케팅변화를통해수익성을높

일수있다는분석이지배적이다.

M&A업계의한관계자는 에어부산

은한적한시간에항공료를할인해주

는아주기본적인마케팅도하지않는

데도탄탄한실적을보이고있다며 저

가항공(LCC)의기본을아는기업이라

면누구나관심을가질법한회사라고

말했다. 다만, 에어부산을 분리매각하

려면아시아나항공과의연계를끊어야

한다.에어부산은아시아나항공과항공

기임차계약,정비계약을맺고있다.에

어부산이아시아나항공의거래로발생

한매입비용은지난해만 1750억원상

당이다. 에어부산은 대기업뿐 아니라

부산지역기업도상당한관심을가지고

있는것으로알려졌다.

에어부산에대한아시아나항공의지

분율은 44%이지만 부산지역 주주는

45%를넘고있다.부산시와넥센,부산

은행,부산롯데호텔,동일홀딩스,아이

에스동서등이부산지역을대표하는주

주로등재돼있다.

당국의또다른관계자는 아시아나

항공 인수에 대해 대기업이 외부에다

손사래를치는것은박삼구회장을둘

러싼너무복잡한채권채무관계때문

이라고지적했다.

이에따라매각주체인당국의고민

도깊어지고있다.KDB산업은행의한

관계자는 통째 매각이 원칙이라면서

도 상황이안좋게되면그때가서분

리매각을생각해보게될것이라고말

했다. 이주혜기자winjh@

이정필기자 roman@

클라우딩ETF에꽂힌박현주회장클라우드컴퓨터시장연14%성장…2022년3230억달러전망

CLOU 美나스닥상장두달안돼순자산3억5055만달러기록

박현주<사진> 미래에셋대우회장이미

국나스닥시장에상장시킨 글로벌X클라

우드컴퓨팅 상장지수펀드(ETF 이하

CLOU) 에각별히공을들이고있다. 박

회장의진두지휘하에해당ETF는빠르게

시장에서존재감을굳히고있다.

12일금융투자업계에따르면박회장은

해당ETF의순자산추이등을수시로체

크하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업계관계

자는 박 회장이 해외 일정이 있을 때도

CLOU의 판매 추이 등을 매일 체크하는

것으로안다면서 판매창구중에서미래

에셋대우가가장적극적으로홍보나판매

에나서면서일각에서는전체CLOU판매

액중절반이상이국내에서나온것이라

는추정도나올정도라고말했다.박회장

의각별한관심속에 CLOU는상장한지

두달도안돼순자산 3억5055만달러(약

4147억원)를기록하고있다.

글로벌X클라우드컴퓨팅ETF는미래

에셋운용미국자회

사인글로벌X가자

체개발한클라우딩

관련인덱스를추종

한다. 특히 클라우

드 컴퓨팅 매출이

전체의50%를넘고

시가총액이 2억달

러이상인글로벌기업에투자한다.국내에

선생소하지만,클라우드소프트웨어업체

애너플랜(4.87%), 전자상거래플랫폼쇼

피파이(4.84%), 비즈니스지출관리소프

트웨어기업쿠파소프트웨어(4.66%),클

라우드사업화에성공한보안전문기업지

스케일러(4.64%)등이대표적이다.

글로벌X는미래에셋대우이지난해7월

인수한자회사다.인수이후글로벌X에서

총 14개의ETF가출시됐는데,이중에서

도CLOU는박회장이기획단계에서부터

포트폴리오와관련된아이디어를내는등

각별히챙겨온것으로알려졌다.

글로벌X리서치팀의조사에따르면클

라우드컴퓨팅시장규모는매년14.6%의

성장세를보여2022년에는3230억달러에

달할것으로전망된다.전세계IT비용중

1조3000억달러가직간접적으로클라우드

시장에영향을받을것으로내다봤다.

해당 ETF의 성과도다른경쟁상품에

비해양호하다. CLOU의가격은상장이

후2.79%올랐다.반면같은기간 2011년

에상장돼클라우드분야의대표 ETF로

자리잡은퍼스트트러스트클라우드컴퓨팅

(SKYY)은 1.75%하락했다.

해당상품에대한평가와전망도긍정적

이다. 김남호신영증권연구원은 경쟁상

품은SKYY보다나중에출시되고총보수

율이 8bps가높지만 CLOU가무서운기

세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CLOU가SKYY보다클라우드컴퓨팅시

장을더잘대표한다고판단해선택한것

으로보인다고말했다.

김나은기자better68@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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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 15마켓뉴스

네이버 지분법손실매년급증작년관계기업대부분적자에

1분기280억…전년比10배↑

라인공격적투자기조유지

손실범위올해더늘어날듯

네이버의 지분법손실이 해마다 급격

하게늘고있다.지난해부터연결실적이

감소세인 가운데 지분법에서마저 도움

을얻지못하는형편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네이버의 1분기지분법손실액은

279억5018만원으로전년동기대비10

배가량늘었다.

최근 3년간으로범위를넓게봐도손

실규모는꾸준히상승세다. 2016년 94

억 원이던 손실 규모는 이듬해 140억

원,지난해엔 851억원으로급등했다.

지분법손익은모기업이지분20~50%

를보유한관계공동기업의당기순손익

수준에따라결정된다.네이버의경우관

계기업들의 손실이 지분법손실로 반영

됐다.

실제지난해관계기업대다수가적자

다.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14곳의 주요

관계공동기업중일본모바일개발업체

와국내스타트업투자조합등두곳을

제외하곤모두당기순손실을기록했다.

대표적으로는 △메쉬코리아 142억 원

△원스토어 139억원△라인게임즈(구

넥스트플로어) 77억원등이다.

손실이급등한데는기존의연결기업

일부가관계기업으로편입된영향도크

다.국내라인게임즈와일본의라인모바

일(LINE Mobile)의 경우 지난해 3자

유상증자 등을 통해 회사의 지분율이

40%대로 하락, 관계기업으로 변경됐

다.이로인해실적이부진했던두회사

가 네이버에 가져다 준 지분법 손실만

301억원에달한다.

1분기 이미 280억 원 수준의 손실을

기록한만큼올해는손실규모가더늘어

날가능성도점쳐지고있다.

지분법손익은연결실적에비해회사

전체에서차지하는비중은적은편이라

고할수있지만,네이버의경우지난해

부터연결실적마저부진한모습이다.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07%감소한 9425억원, 당기순이익

은 18.47%줄어든 6279억원이다.올1

분기역시주춤한가운데특히당기순이

익이 43.03%급감했다.

이에대해네이버는실적컨콜을통해

라인등전략사업에대한채용및투자

확대가 늘어나며 비용이 증가했다며

일본 핀테크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큰

규모의마케팅투자가필요한상황이라

고밝혔다. 특히연결이익에다소영향

을끼치는것을감수하면서도투자를이

어가겠다는입장을밝히면서당분간연

결실적과지분법손익모두부진이불가

피해보인다.

김동희메리츠종금증권연구원은 네

이버의 라인페이는 일본 간편결제 시

장주도권획득을위해 3258억원규모

의 프로모션 비용을 집행했다며 라인

의공격적투자기조가유지되고있어연

결영업이익감익이불가피하다고말했

다. 고대영기자kodae0@

폴리실리콘가격하락세타격

작년3분기부터영업익떨어져

비주력계열사매각등유동성확충

부채비율감소로주가하락방어

OCI의지속적인재무건전성강화노력

이위기에서빛을발하고있다.실적부진

으로인한신용등급하락위기에서도기대

이상의건전한재무지표가주가하락을일

부방어하는양상이다.

12일금융정보업체에프앤가이드컨센

서스에따르면OCI는 2분기매출액7111

억원, 영업손실 168억원을기록할전망

이다.전년동기대비매출액은 9.43%감

소,영업이익은적자전환된수치다.

세계최대태양광시장인중국이지난해

5월 말 태양광 정책 방향을 선회하면서

OCI는주력제품인폴리실리콘가격하락

세라는타격을받았다.지난해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급격히 꺾였고, 4분기부터는

영업손실을기록하고있다. 2017년 7.8%

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올 1분기 -

6.3%까지내려앉았다.

주력사업의수익창출력악화가이어지

자이달초한국신용평가는OCI의신용등

급을 A+안정적에서A+부정적으로변경

했다.

부정적전망에도불구하고OCI의주가

는나름선방하고있다. 올초 10만대를

기록한 주가는 지난달 8만5000원대까지

떨어지기도했지만,이달들어9만4000원

대까지회복됐다.

주가방어의주요요인은 재무건전성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수익이 악화된

상황에서도OCI는 비주력계열사매각과

도시개발사업자회사인 디씨알이의 법인

세환급(약 3500억원)을통해유동성을

확충해차입금을꾸준히줄여왔다.

이로 인해 순차입부채 금액은 2017년

8809억원에서지난해5419억원까지줄

었다. 이자비용도 2017년 742억 원에서

지난해685억원으로낮아졌고,부채비율

도2017년77.9%에서지난해62.1%까지

감소했다.

최근회사채투자수요에서신용도악화

대비선방한결과를얻은것도탄탄한재

무지표가영향을미친것으로보인다. 투

자은행(IB)업계에따르면OCI는1000억

원회사채발행수요예측에서 1500억원

규모의매수주문을받았다.

증권업계는하반기OCI의주가가폴리

실리콘가격반등과함께동반상승할것

으로전망하고있다.

오예린기자 yerin2837@

OCI의버팀목 재무건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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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16 건설 부동산

3기신도시26일공청회열린다 잇단규제에분양가까지낮춰야…

분양미루는구도심재개발 재건축

3기 신도시에서주민을대상으로한공

청회가열린다.지난달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주민설명회가생략된이후주민들의

의견을수렴하는자리가마련된것이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26일

남양주왕숙1 2지구, 과천 과천, 인천 계

양에서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

를개최한다.이날남양주왕숙2지구만오

후 5시로시간이다를뿐, 나머지지역은

모두오후 2시에공청회를시작한다.

2차공청회날짜도 7월 12일로동일하

다. 이날역시남양주왕숙2지구만오후5

시로시간이다르고나머지는오후 2시에

공청회를연다.

공청회는 환경영향평가법 제13조, 같

은법시행령제16조규정에따라 공청회

개최가필요하다는의견을제출한주민이

30명이상인경우 등의요건을충족해개

최하는것이다.

공청회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작성하기전에주민들의의견을수렴하고

자마련됐다. 이에이자리에서는전략환

경영향평가서초안에대한요약설명을하

고주민들의의견을듣는시간으로진행될

예정이다.

특히공청회에는주민또는주민대책위

원회가추천한전문가가참석해질의에나

설 예정이다. 의견진술자 추천은 공청회

개최예정일일주일전까지국토부공공주

택추진단에제출해야한다. 1 2차공청회

의 의견진술자 추천기한은 각각 이달 19

일,다음달5일이다.

국토부관계자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본

안을작성하기전단계에서주민의견을수

렴하는절차로진행하는것이라며 주된내

용은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대한논의

이고,보상및사업설명회등은주요내용이

끝나고질문이있는경우에필요한답변을

드릴계획이라고설명했다.

한편, 하남교산은공청회를생략하기로

했다.하남교산지구고향지키기주민대책위

원회관계자는 주민설명회도거부했는데공

청회를하는것은맞지않다고본다며 국

토부와면담을하면서주민들의의견을전

할것이라고말했다.

서지희기자 jhsseo@

환경평가초안주민의견수렴

대책위추천전문가도참석

하남교산은열지않기로

둔촌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조감도.

사진제공둔촌주공재건축조합

HUG 고분양가심사기준개선

분양보증기준110%→105%로

둔촌 개포주공내년연기가능성

재개발재건축사업장들이그간정부가

쌓아올린규제에이어당초예상보다분

양가를낮춰야하는상황까지직면해우왕

좌왕하고있다. 이에정비사업을통한주

택 공급에 의존해야 하는 구도심의 경우

공급지연이더심화될것이란우려가커

지고있다.

12일정비업계에따르면주택도시보증

공사(HUG)는 6일 고분양가 사업자 심

사기준을변경한개선안을발표했다. 이

는24일분양보증발급분부터아파트신

규분양시분양가를주변시세수준으로

제한하는내용이다.

우선분양보증을내주는분양가의기준

을기존최대 110%에서 105%로낮췄다.

인근에 1년이내에분양한아파트가있으

면해당단지의평균분양가수준으로정

하고, 분양 1년이넘은미준공단지만있

을경우에는해당단지의 105%를상한선

으로한것이다.준공아파트만있을때는

평균매매가격을넘지않도록했다. 또평

균분양가산정방식을기존 산술평균+가

중평균방식에서 가중평균방식으로 변

경해평면다양화로분양가규제를피해가

던방법도막았다.

이에 서울 강동구에 들어설 미니신도

시급대단지인둔촌주공아파트는분양가

산정에있어큰손해가전망되고있다. 11

월께일반분양에나서려던둔촌주공재건

축조합은 일반 분양가를 3.3㎡ 당 평균

3300만~3500만원수준으로정하려했다.

하지만이번강화기준에따라지난해 6월

강동구에서분양한 고덕자이를비교사업

장으로정할경우,둔촌주공은고덕자이의

당시일반분양가(2445만 원)보다 5% 비

싼2567만원에분양가를책정해야한다.

분양가를대폭내려야할가능성이커지

자둔촌주공을후분양으로공급해야한다

는목소리도온라인커뮤니티내에서퍼지

고있다.다만일반분양분이5000가구를

넘길정도로많은데다가강남에견줄만

큼인기지역은아니므로후분양해서리스

크를 떠안긴 어렵다는 주장도 힘을 받고

있다.

이상우유진투자증권연구위원은 둔촌

주공,개포주공1단지등일반분양물량이

많은단지의경우 2019년하반기분양자

체가불투명해지면서,2020년이후로연기

될가능성도제기된다며 이같은분양가

규제가업계전반을후분양체제로급격히

이동시킬가능성이있는데이는단기적인

공급물량축소를의미한다고분석했다.

하반기일반분양을목표로했던서초방

배5구역재건축도혼란을 겪긴 마찬가지

였다.조합관계자는 아직HUG가발표한

분양가심사기준내용에대해제대로파악

하지못한상태다며 당초 10~11월에분

양목표를세우긴했으나그때분양할수

있을지는미지수라고말했다.당초3.3㎡

당평균분양가 4800만원이상으로점쳐

지던방배5구역의경우 비교 사업장으로

올해 4월 공급한 방배그랑자이의 4657

만원수준에맞춰질것으로전망된다.둔

촌주공보다나은 사정이지만 방배그랑자

이 평균 분양가를 가중평균해봤을 때

4901만원인점을감안하면비교사업장

보다 3.3㎡ 250만원가량손해보는셈이

다. 이신철기자camus16@

중대형인기부활?…지난해1순위가장치열

수도권 지방모두85㎡초과타입이중소형경쟁률웃돌아

큰평수공급줄고펜트하우스등특화설계에청약자몰려

지난해 1순위청약평균경쟁률은수

도권ㆍ지방 모두 중대형 타입이 가장

치열했던것으로나타났다.

12일부동산시장분석업체부동산인

포가지난해규모별1순위청약평균경

쟁률을분석한결과수도권은85㎡(이

하전용면적)초과타입이28.5대1,지

방도 34.6대 1을 기록해 중소형 타입

경쟁률을웃돌았다.

전용85㎡이하타입에서는지역별로

선호 타입이 갈렸다. 수도권은 소형

(60㎡이하) 타입이 15.1대 1로 중형

(60㎡ 초과~85㎡ 이하) 타입 경쟁률

9.3대 1보다높았다. 반대로지방은중

형타입이 14.9대 1의경쟁률을보여,

소형타입 8.6대 1을크게앞질렀다.

전국에서중대형타입이인기를끄는

이유는큰평수의공급량이줄어든데

다, 펜트하우스등특화설계에청약자

가대거몰렸기때문으로풀이된다.

부동산규제로 똘똘한한채에대한

선호도가커진데다조정대상지역이아

닌경우100%추첨제로청약당첨자를

가려,가점이부족한수요가몰린것도

이유로꼽힌다.

다만부동산114에따르면수도권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1553만 원으

로,지방(1046만원)보다분양가가비

싼만큼,주력타입인85㎡이하에서는

전용면적이작을수록인기가높았다.

때문에건설사들도기존중소형위주

에서중대형물량을늘리며소비자니

즈충족에나서고있다. 실제로신세계

건설이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내놓은

빌리브 트레비체의 경우 전용면적

136~205㎡총 122가구를공급한가운

데평균5.17대1의경쟁률로전타입1

순위에서청약마감됐다.

또한 부산에서는 이달 삼성물산이

래미안연지어반파크 총2616가구를

지으며,이중중대형타입인전용면적

91~126㎡35가구를공급한다.

구성헌기자car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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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 17사 회

새주인찾은스킨푸드회생법원 2000억원에파인트리파트너스인수허가

종로송현동공터 정부가사들여야

구의원들 구청직원에술값대납시켜

월드컵결승진출… 점심은정정용선배가쏜다U-20 월드컵국가대표팀이사상처음결승에진출하자정정용감독의모교인경일

대학교가12일학생회관식당에서재학생1000여명에게무료로점심식사를제공했

다.정감독은1988년경일대전신인경북산업대학교에입학, 1993년졸업때까지선수로활약했다. 연합뉴스

서양호중구청장이중구구의회의인사

개입등갑질을폭로하며작심비판했다.

서양호구청장은12일오전중구청기획

상황실에서기자회견을열고 어느구청장

의 하소연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취임직후부터시작된구의회의구직원

인사에대한개입과압력이아직도지속되

고있다고밝혔다.

이어 구의회가인사에대한압력이통

하지않자구민들의시급한안전, 민생과

관련한 예산을 볼모로 삼아 부당한 인사

요구를 하고 있다며 구민의 생활, 삶과

직결된예산문제를흥정의대상으로삼는

것에대해구청장으로서용납해서는안되

기에그부당한실체와맞서싸우기로결

심했다고목소리를높였다.

서양호구청장에따르면구의회는직능

단체간부인사에개입했으며환경미화원

의 채용을 청탁하기

도했다.인사청탁을

받아들이지 않자 구

의회가 추경예산 상

정을 거부했다는 주

장이다.

구의회의 갑질 의

혹도제기했다. 서구청장은 구의원들이

구청직원들에게반말이나욕설하는것은

예사고, 구의회가 소집돼 본회의 개최를

앞두고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구청

직원을불러술값을대납시켰다는제보가

있어확인중이라고말했다.

그러면서 구는부정청탁및금품등수

수의금지에관한법률등위반혐의로진

상을조사하고그결과에따라사법당국에

수사의뢰와고소고발을진행할것이라

고강조했다. 김진희기자jh6945@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화장품 로

드숍 1세대스킨푸드가사모펀드에인수

된다.

서울회생법원 제3파산부(재판장 서경

환수석부장판사)는 12일 스킨푸드와모

기업아이피리어스에 대한 파인트리파트

너스의 인수합병(M&A) 투자계약 체결

을허가했다고밝혔다.

인수대금은스킨푸드 1776억원, 아이

피리어스 224억 원으로 총 2000억 원에

달한다. 이날본계약체결이후 7월중순

께회생계획안이제출되면 8월23일심리

및결의를위한관계인집회가개최될예

정이다.

법원은 M&A본계약체결을통해기업

의재기를위한기본토대를마련했을뿐

만아니라채권자들의피해를최소화할수

있을것으로예상된다고밝혔다.

이어 채권자들의동의를받아회생계획

인가결정을받는다면인수대금으로회생

채권등을조기변제한후신속한조기종

결결정으로정상적인기업으로복귀할수

있을것으로전망된다고덧붙였다.

2004년설립된국내최초푸드코스메

틱 브랜드인 스킨푸드는 2000년대 후반

2000억 원대매출을달성하는등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 갈등등으로인한중국관광

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제품공급과

유동성에문제가생긴스킨푸드는지난해

10월서울회생법원에회생절차개시신청

을했다. 정수천기자int1000@

권익위 행안부등6개부처권고

앞으로는공무원으로부터폭행갑질등

을당한피해자가요청할경우가해공무

원에대한징계처분결과를알려주고, 징

계위원회에출석해의견을진술할수있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이같은내용을담은

공무원비위행위로인한피해자의징계절

차참여보장등권리강화방안을마련해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국방부, 경찰청

등징계관련법령을별도로운영하고있

는 6개부처에권고했다고 12일밝혔다.

권익위에따르면 현재 공무원으로부터

폭행갑질을당한피해자는징계위원회가

필요하다고인정할때만징계위원회에출

석해의견을진술할수있다.

또가해공무원이징계를받더라도피해

자는그결과를통보받을수있는근거가

없어알권리를침해받고있는실정이다.

김면수기자tearand76@

박원순시장서울시정질문서

민속박물관옮겨오게협의를

박원순서울시장이17년째공터인종로

구송현동부지를정부가사들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순시장은12일서울시의회시정질

문에서송현동부지구상계획을묻는임

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2) 질의에

중앙정부가매입해전통문화시설이들어

오는게적절하다고답했다.

박시장은 이곳은시가5000억원정도

로판단되는데중앙정부가매입해야한다

며 종로구에서말하는것처럼일부는공원

화하고일부는우리전통문화시설이들어

오도록하는게적절하다고설명했다.

경복궁,광화문광장인근에위치한송현

동부지(3만6642㎡)는 2002년 6월국방

부에서삼성생명으로소유권이넘어간후

공터로 남아있었다.

대한항공은2008년6

월삼성생명으로부터

2900억 원에 사들여

7성급관광호텔건립

을 구상했으나 무산

되자연내매각을추

진하고있다.

박시장은송현동부지와관련해구체적

으로 서울시가송현동부지옆풍문여고

를매입해공예박물관을만들고있는데국

립민속박물관을세종보다송현동땅으로

옮겨오는게좋겠다며 앞으로정부와계

속논의할것이라고말했다.

승차공유에대해서는 택시업계의생존

권과 관계된 어려운 과제라며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대기질과 택시 서비스 개선 측면에서

2025년까지전기택시4만대도입을추진

중이라고강조했다. 김진희기자jh6945@

갑질공무원징계결과 피해자에알려준다

서양호중구청장 예산볼모로인사청탁까지 작심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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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18

재즈즉흥연주 익숙하고도낯선최고의앙상블

다락방작업실서써내려간

8여년간의재즈에관한기록

KBSFM 재즈수첩 진행20년

청취자에게명곡소개큰기쁨

음악제대로즐기고싶다면

많이듣고집중할시간가져야

재즈 하면 대개 분위기 좋은 바에서

와인을곁들이며듣는모습을떠올린다.

재즈평론가황덕호(黃德湖 54)는이러한

선입견이 재즈는어려운음악이라는편

견을만들었다고말한다. 그는 재즈는화

려한레스토랑의만찬보다시장골목외

진식당에서그날그날의재료로말아주는

즉석국밥에가깝다고설명했다.개성있

는연주자들이즉흥으로이루는재즈앙

상블의매력을비유한것이다. 또애써격

식갖춘공간을찾지말라는의미이기도

하다. 황덕호역시오랜시간자신의다락

방에서재즈를즐겼다. 그리고그보다더

오래전, 훌륭한재즈들이다락방에서탄

생했다.

올해 3월이사하기전까지,재즈평론가

황덕호는다락방이딸린후암동빌라에서

8년여동안재즈를듣고글을썼다. 그곳

에서집필한마지막책이바로 다락방재

즈 (그책)다. 이제는 예전처럼 다락방은

없지만어디서든재즈를통해다락방의감

성을얻는그다.

영어로하면 로프트재즈(loft jazz)

인데 실제 1970년대부터 쓰인 용어입니

다.당시뉴욕맨해튼의작은다락방작업

실들에서실험적인재즈가많이만들어졌

거든요. 제가썼던다락방과는다소의미

가 다르지만, 번듯한 환경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든들꽃처럼피어나는재즈의특성

과맞닿는부분이있죠.

독자가책을어떻게읽길바라는지묻

자 그는 틈틈이 가볍게 읽었으면 한다

고말했다.재즈이야기를낯설고어렵게

여길수도있는이들을염두에둔답변이

었다.

줄곧재즈입문자의눈높이로글을써

왔어요. 대중적이거나 애호가가 많은 음

악이아니니까요. 그런데이번엔그런것

에신경쓰지않고책을냈어요.때문에어

떤 글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진지하게볼책은전

혀 아니고요. 짤막짤막한 단편 모음이니

까순서에상관없이제목보시고읽고싶

은글위주로읽으시면돼요.독자가 재즈

가들을만한음악인가보네?재미있네?

정도의호감을갖는다면더바랄게없습

니다.

자신의책처럼쉽게다가가길바라는마

음에서, 그는평소 음악은대충듣는것

이라 말해왔다. 집안일이나 식사를 하며

즐겨도만족감을준다는데그이유가있

었다. 역설적으로그음악을알려면제대

로 집중해 듣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극장에서다른일하지않고조용히영

화나공연을보는것처럼, 음악도 30분이

든 1시간이든몰입해서들어야비로소그

실체를발견할수있습니다. 그러기전까

지는좋아할수는있어도잘알지는못하

거든요.가령우리가누군가를두고 그사

람괜찮아라고하는것과 그사람잘알

아라고하는게다르듯말이죠.사람을알

아가려면많은얘기를주고받으며깊이헤

아려야하는것처럼, 음악도제대로알려

면많이듣고집중할시간이필요합니다.

익숙하고도낯선최고의앙상블

그는책에서 진정한재즈팬이란방금

탄생한 싱싱한 즉흥연주의 맛을 즐길 줄

아는사람이라일컬었다. 대화를하면서

상대의말투와성격을파악하듯,즉흥연주

를통해연주자의개성과매력을느낄수

있다는것. 특히즉흥연주앙상블은연주

자간의익숙하면서도낯선호흡이중요하

다고설명했다.

재즈에서앙상블은지휘자가정교하게

이끄는합주와는다릅니다. 모든음이기

록된악보에맞춰연주하는것으로완성도

를따지는음악이아니니까요. 재즈뮤지

션들은악보에쓰이지않은여백을조화롭

게즉흥적으로채워나가죠.솔로에서는연

주자개인의개성을보여줘야하지만, 앙

상블에서는서로의개성이얼마나어우러

지느냐가관건입니다.뛰어난재즈뮤지션

들은상대의연주에귀기울이고그에맞

게자신의개성을노련하게드러내죠. 혼

자만돋보이려고하다보면음악은무너지

고말아요.즉상호존중이필요하죠.

물론지나친배려때문에각자의개성까

지잃어버리면재즈의맛은떨어지게마련

이다. 그렇다고 무한대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연주하는 곡의 화

성,박자등지켜야할최소한의것들은존

재한다.그는느슨한틀안에서적절히개

성을발휘하는것은숙련된연주자만이가

능하다고말했다.

재즈연주자들의전성기는대개마흔이

넘어옵니다. 어느분야이든자기스타일

을완성하려면그만큼의시간이필요하니

까요. 젊은 시절엔 연주 테크닉만으로도

주목을받지만, 나이들어서도같은방식

을고수한다면그건퇴보라할수있죠. 훌

륭한뮤지션들은다른연주자와상호작용

하는능력을키우는동시에자신의개성을

더견고하게만듭니다. 재즈대가들을보

면 오히려 육체적인 힘은 떨어지지만 한

음을 눌러도 자기만의 세계를 딱 펼쳐내

죠. 음악만듣고도누구의연주인지단번

에알아차릴만큼이요.

재즈의즐거움은재즈그자체

슬플때위로를주는음악이있는가하

면, 즐거울 때 흥을 더해주는 음악도 있

다.또젊어서는별로였던음악이나이들

어좋아지기도한다. 이렇듯감상은자신

의기분이나처지에따라달라진다. 그렇

다면재즈는어떤감정과세대에어울리는

음악일까?

사실 재즈는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하고는무관해요.사람들은음악을통

해기분을전환하고, 그감정에빠져들곤

하죠. 그러나재즈는음악그자체의논리

가더중요합니다. 애호가들이재즈를통

해느끼는즐거움은순전히음악적인교감

에서오는거예요. 애초에뮤지션들을위

한음악으로만들어져발전했기때문에대

중음악의기능과는거리가멀죠. 재즈뮤

지션들은자신이나청중의감정을대변하

기보다는연주자체의재미를전달하는게

목적이거든요.기뻐하거나슬퍼하라고들

려주는건아니라는얘기죠. 오히려그런

점에서어느때고평생들을수있는음악

이아닐까싶어요.

그래서일까? 20여년을재즈에푹빠져

살면서도여전히재즈에관한일을할때

가가장즐겁다는황덕호다. 30대에시작

한KBS라디오 재즈수첩 진행도어느덧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재즈 프로그램

이거의사라진요즘, 매주주말단 2시간

이라도재즈를들려줄수있어다행이라고

한다. 물론그의갈증을해소하기에는부

족하지만 그나마 재즈 팬들에겐 가뭄 속

단비같은시간이다.

만약어느채널에서록프로그램이하

나만있는데,일주일에딱2시간만진행된

다고쳐봅시다.그러면비틀스와롤링스톤

스의음악을빠트릴수있을까요?재즈도

마찬가지입니다.그래서대표적인곡들을

위주로선곡하고있습니다.가급적주어진

시간안에재즈의명작들을알려야겠다는

마음이크죠. 물론그런기준으로음악을

골라도소스는무궁무진해요.시간이부족

해서그렇지, 아직도광산에는금이가득

합니다.(웃음)

글/이지혜기자 jyelee@

사진/오병돈프리랜서[email protected]

재즈평론가황덕호는때때로주변사람에게재즈를더심도있게듣는방법이있느냐는질문을받는다.이에그는 재즈를알아가는유일한방법은바로그저 듣는 것이라며집중해서재즈를감상해보길권한다.

다락방재즈 출간한

재즈평론가황덕호씨

재즈는존중과조화의음악…

즉흥연주통해서로의개성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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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 19출 판

책너머세상…또다른설렘의 출현도쿄가 사랑한 천

재들

조성관지음/열대림

펴냄/1만8800원

천재는 오타쿠

다라는말은진짜일

까.그렇다면그들의

천재성은언제,어디

에서,어떤계기로꽃피게됐을까.

도련님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의 작

가나쓰메소세키,세계적인작가무라카

미하루키, 영화계의거장구로사와아키

라, 애니메이션의황제미야자키하야오,

도요타자동차창립자인도요다기이치로

는소위 천재다.

문화기행작가이자천재연구자인저자

는다섯천재들이흔적을남긴곳,생가와

작업실, 단골카페,대작이탄생한집, 기

념관, 묘지등을직접찾아다니며그들의

삶과사랑,성취와업적,그리고작품세계

를들여다본다.

저자는다섯명의천재성과일본인특

유의 정신과의 연관성에 주목한다. 이번

도쿄가사랑한천재들은 도시가사랑한

천재들 시리즈의여덟번째책이다.

밥,똥,일

조재우지음/사과나

무펴냄/1만5000원

밥잘먹고,똥잘

누고, 할일있으면

살만한거다.

대학졸업무렵저

자는우울해있을때

어머니가들려준이한마디에방황을끝냈

다. 먹을것걱정없고,건강하고,할일도

있다면행복을누리는것이라는의미였다.

하지만우리사회는그것조차허용하지

않는다. 저성장시대에는어떤현상이나

타날까?불평등으로인해부자는더부유

해지고,가난한사람은더가난해지는양

극화가 심화한다. 현역 언론인인 저자는

이러한사회를건강하지못한사회로규

정한다.우리사회의불평등과빈곤,양극

화문제에대해다양한관점을제시하고

그해법을찾는길을모색한다.

19일부터 서울국제도서전

서울국제도서전포스터. 10일서울중구프레스센터에서열린 서울국제도서전 기자간

담회에참석한주일우(왼쪽부터)대한출판문화협회대외협력상무이사,김해주아트선재센터

부관장,이욱정KBSPD,김봉곤소설가. 연합뉴스

국내외도서시장과출판산업을한눈에

조망할수있는국내최대축제 2019서

울국제도서전이 19일부터 23일까지 서

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출판

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올해도서전에는국내313개출

판사와 주빈국인 헝가리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일본,중국등 41개국 118개

사가참여한다. 행사프로그램은 333개,

저자및강연자는 358명에달한다.

25회를맞는도서전의올해주제는 출

현(Arrival)이다.도서전을통해앞으로

다가올책의미래, 그리고우리가마주하

게될책너머의세계를조망해본다는의

미다.도서전을앞두고 10일열린기자간

담회에서주일우출협대외협력상무이사

는 2017년의주제 변신과2018년의 확

장의뒤를이어출판문화에서 새로운것

의출현을주제로잡았다라며 출판환

경이변화하고확장하는속에서운명적으

로책안에서,또책밖에서무언가다가오

고있다고생각했다라고설명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책과 책 너머에 출

현한물음과생각할거리를독자들과나

누고자매일오후2시특별한연사들을초

대해주제강연을진행한다.도서전첫날

인 19일에는작가한강이 영원히새롭게

출현하는 것들을 주제로 종이책과 문학

의가치를이야기하고, 이튿날인 20일에

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정우성이 난

민, 새로운 이웃의 출현을 주제로 그가

경험한생생한난민이야기를나눈다. 21

일부터 23일까지는물리학자김상욱 과

학문화의출현 , 철학자김형석 백년을

살아보니 ,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의 PD 이욱정 요리하다, 고로, 인간이

다 강연이펼쳐진다.

책과음식의특별한만남이눈길을끈

다. 이욱정PD는도서전현장에 오픈키

친 무대를 차린다. 요리책 전시와 함께

요리시연과시식행사를함께진행한다는

계획이다.안명규커피명가대표,정웅오

월의종대표,한복려궁중음식연구원원

장, 온지음 전통문화연구소, 거제 가정

식의저자이나영, 진경수셰프, 노영희

셰프, 정리나 요리연구가가 프로그램에

직접참여한다.

맛을주제로 10명의작가가만든한정

판도서 맛의기억도판매된다. 권여선,

김봉곤,박찬일,성석제,안희연,오은,이

승우, 이용재, 이해림, 정은지작가의글

이실렸다. 총 4권의책을펴내 책내는

빵집으로잘알려진 성심당도도서전에

참가해 도서 전시, 그림그리기 체험, 대

담, 제빵판매등을진행한다.

작가와의만남행사에서는 SF라는프

리즘:감정의여러빛깔 , 새로운젠더감

수성의출현-퀴어여성편 , 책을읽는새

로운 방법을 만나다 , 우리가 그림책을

사랑하는이유 등의주제를다룬다.

신간도서 10권을먼저만나볼수있는

여름, 첫책 행사가지난해에이어올해

도열린다.방송인손미나의 내가가는길

이꽃길이다 , 장강명 작가의 지극히사

적인초능력 , 배우정우성의 난민을만

나다를비롯해나형수,크리스틴펠리섹,

이진우, 이원영, 김상근, 김초엽, 김세희

작가의신간소개와독자와의만남행사

가진행된다.

올해주빈국은우리나라와수교30주년

을맞은헝가리로,도서를비롯한헝가리

문화 전반을 살펴본다. 한국어로 번역된

도서를포함한다양한헝가리책을전시

하고, 헝가리작가와출판전문가가현지

책과 출판시장, 문화를 직접 소개한다.

새벽의열기의가르도시피테르를비롯

해오러배치임레, 러츠크피야노시등의

헝가리작가가도서전을찾는다. 올해주

목할국가로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등

스칸디나비아 3국이참가한다.

국제출판협회(IPA)가 출판의 자유를

수호하는데공헌한출판인혹은출판단

체에 수여하는 볼테르상 시상식(수상자

이집트출판인칼리드루트피이)은 21일

오후7시창덕궁에서개최된다. 시상식의

연계행사로 검열의벽, 저항의책을주

제로한국제세미나와아트선재센터가기

획하고 노재운 작가가 참여하는 금지된

책:대나무숲의유령들 전시도코엑스에

서준비된다.

독자들이직접참여할수있는행사들

도눈길을끈다. 로봇공학자데니스홍과

함께읽는로봇이야기 , 배우김석훈,오

만석,곽명화의셰익스피어4대비극 , 배

우이지혜와함께읽는빨강머리앤 , 카

카오브런치와함께하는피오디(POD)북

제작 , 바이트와함께하는고민해소이벤

트3분소설 , 팟캐스트책읽아웃공개방

송 등이독자들을기다린다.

출판유통,새로운기회의출현을주제

로한 북비즈니스콘퍼런스 등다양한연

계협력프로그램도진행된다.

주 상무이사는 어떻게 독자들에게 다

시다가갈수있을까를고민하다결국기

본을 생각했다. 재미있고 유익한 도서전

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또 대한출판문화

협회가국제교류를늘려서울국제도서전

에서도다른나라의유명도서전에온것

처럼세계출판흐름을읽을수있을것이

라고했다. 김소희기자ksh@

국내외출판사431곳참여

한강 정우성등주제강연

IPA볼테르상시상식개최

POD북제작등체험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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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20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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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 21피 플

신남방정책발맞춰동남아토지정보시장진출국내유일공간정보독자SW보유…김성호이지스대표

시스템컨설팅 유지보수장기간수익창출 기술수출도

지방우수인재영입…개발인력평균근속기간10년넘어

국내공간정보관련업체중소프트웨

어회사로성공한사례가없는데이지스가

최초로 세계 시장에 통할 제품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김성호<사진> 이지스대표는시종일관

자신감과확신에가득찬목소리로인터뷰

에응했다.그도그럴것이김대표가이끌

고있는이지스는국내최고의 3D공간정

보전문소프트웨어기업으로국내공간정

보관련업체로는유일하게자사가개발한

소프트웨어를가지고있다.국내대부분의

공간정보관련업체들은DB(데이터베이

스)만을 취급하거나 해외 오픈소스 소프

트웨어로사업을영위하고있다.

이지스는 3D 공간정보 소프트웨어를

2003년국내최초로개발했고, 당시세계

에서도 3D 엔진은없었다. 국토교통부가

현재서비스중인3차원공간정보활용서

비스인공간정보오픈플랫폼(V-World)

역시이지스가개발한 3D GIS 엔진을기

반으로구축했다.이지스는이미공간정보

분야에서는국내최고의기술력을확보한

소프트웨어전문기업으로 위상과 입지를

확실히자리매김했다.

하지만이런위상을쌓기까지순탄한길

만걸어온것은아니다.

김대표는 지금도그렇지만사업을시

작할당시에는공간정보라는개념자체가

없었다며 공간정보라는게하나의원천

기술인데중요하지않은기술로치부하는

경향이 있었고 여러 사고 등을 겪으면서

지하 공간의 중요성 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시장을개척하면서이끌어가야하

는부분이고민거리라고말했다.

특히김대표는최근해외진출에공을

들이고있다.정부가원조사업중하나로

개발도상국이나후진국에토지정보시스템

구축을진행하고있는데이지스도동참하

고있는것이다.

김대표는 정부의신남방정책에발맞춰

캄보디아, 라오스등다양한국가에토지

정보시스템구축에대한컨설팅을하고있

는데시스템이구축되면향후유지보수까

지장기간수익을창출할수있고기술수

출도가능해진다고설명했다.

이지스의경우개발인력의평균근속기

간이 10년을넘어상대적으로근속기간이

짧은 IT 기업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의비결에대해김대표는 대구에

본사를두고부산에연구센터를운영하는

등 지방 우수인력을 영입한 것이 주효했

다면서 지방에경쟁사등이없어인력유

출없이안정적으로회사를운영할수있

었다고밝혔다.

이같이오랜시간같이손맞춰온직원

들에보답하기위해3년내기업공개(IPO

)를하겠다는포부도내놨다.

김대표는 회사초창기부터최근4차산

업혁명에대비하기위해고생한직원들에

게보답하기위해서라도3년정도잘준비

해서기업공개를하고싶다며 5G시대와

함께스마트시티도속도를내는만큼기업

공개로양질의투자를받아더나은서비

스를준비하겠다고강조했다.

구성헌기자carlove@

사진/고이란기자photoeran@

◆보건복지부△한의약산업과장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김영호

◆한국일보△편집국국제부장양홍주

◆서울신문◇논설위원연구위원전보

△수석논설위원이동구△논설위원 전경

하이지운장세훈△젠더연구소연구위원

(상임)조희선◇부장전보△편집국부국

장겸산업부장김성수△디지털미디어센

터장겸소셜미디어랩부장이호정△사회

2부장 주현진△정책뉴스부장 박상숙△

경제부장김경두△문화부장최여경△체

육부장안동환△사진부장안주영△온라

인뉴스부장조현석△국제부선임기자이

기철△문화부선임기자손원천

美경제학자마틴펠드스타인별세

미국의저명한경제학

자 마틴 펠드스타인 하

버드대교수가 11일(현

지시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향년 79세.

하버드대와 옥스퍼드

대에서수학한펠드스타인교수는미학계

에오래몸담으면서도정부정책에도적극

적으로관여한영향력있는경제학자였다.

1969년부터별세때까지하버드대경제

학과 교수를 지내며 후학을 양성했고

1982∼1984년로널드레이건행정부에서

백악관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냈다.조지부시전대통령과버락오바

마 전 대통령의 경제 자문역도 맡았으며

1977∼1982년과 1984∼2008년 전미경

제연구소(NBER)소장을역임했다.

▲박종현씨별세, 박흥순(머니S 산업

부기자)효진씨부친상,김경훈(지엘팜

텍책임연구원)씨장인상= 12일, 고려대

안산병원장례식장B103호실,발인14일

오전8시30분, 031-411-4441

▲이정희 씨 별세, 한상욱(오렌지라이

프상무)씨모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14일오전 6시30

분, 02-3010-2261

▲정순례씨별세,김희영(전농협중앙

회안전관리실직원)문영(가천인장학재

단 이사화가)화영(사업)유상(미국 뉴

욕거주사업) 씨 모친상, 최성연이금실

씨시모상= 12일,서울적십자병원장례식

장 101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02-

2002-8437

▲김우진씨별세,조영임씨남편상,김

선희은희경희도형(연합뉴스TV경영기

획실 차장) 씨 부친상, 서희정(백운중학

교교사)씨시부상= 12일,서울대병원장

례식장 5호실,발인 14일오전 8시 20분,

02-2072-2018

▲김효식씨별세,김미영(의왕갈뫼중

학교교사)미선용구(한국폴리텍대학목

포캠퍼스교무처장)용선씨부친상,오병

석(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서영(목포기계공고교사)씨장인상= 11

일, 광주그린장례식장 본관 3층 12호실,

발인14일오전7시, 062-250-4412

신중호대표 메신저경쟁은끝났다…이젠핀테크

라인뱅크 日서내년중서비스

일본메신저업계1위를차지하고있는

네이버산하무료메시징앱라인이새로

운성장동력인핀테크띄우기에고군분투

하고있다.

신중호<사진> 라인 대표는 12일(현지

시간) 일본 도쿄에서 가진 블룸버그통신

과의인터뷰에서 라인이제공하는핀테크

서비스는최종적으로은행업무와주식거

래,대출,보험등을모두포함하게될것

이라며 이르면향후1~2년내에손익분기

점을넘을수있을것으로내다봤다.

신대표는 앞으로2~3년이라인의핀테

크사업향방에결정적기회가될것이라

며 흑자달성시기는라인이얼마나빠르

게필요한면허증을취득하고유저를확보

하느냐에달렸다고설명했다.

초기핀테크사업은일본과대만시장을

중심으로시작한다. 라인은대만결제시

장에서는이미지배적위치를차지하고있

다.일본에서는내년중허가를받는대로

미즈호금융그룹과손잡고 라인뱅크 서

비스를시작할예정이다.

블룸버그는라인이메시징플랫폼시장

에서성공했으나유저숫자가더이상늘

어나지 않고 광고에 기반한 사업 모델이

한계를맞으면서핀테크로돌파구를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어 라인이 결국 결제

와 금융 서비스를 종

합적으로제공하는중

국 텐센트의 위챗과

같은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

재국가별라인사용자는일본이 8000만

명, 대만 2100만명, 태국 4400만명, 인

도네시아1900만명등이다.

그는 메신저경쟁은끝났다며 이제는

다른혁신이필요하다고말했다.이어 핀

테크는그자체로입증된수익창출모델

이라며 유일한문제는라인이얼마나빠

르게 의미 있는 숫자의 유저를 확보하느

냐라고강조했다. 이슬기기자 seulkee@

이웅일알로에팜영농법인대표

6월의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이웅일<사진>알로

에팜영농조합법인대

표가 12일 6월의 농

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1990년

경남거제시에서알로

에재배를시작해알로에팜을연(年)매출

8억원의융복합기업으로일군공로를인

정받았다.알로에팜은직접재배한알로에

로겔과차(茶), 화장품등다양한제품을

만들어판매하고있다. 이 대표의알로에

는거제지역특산물인굴폐각으로재배해

과육이단단하고영양성분도풍부하다.

처음에는국산알로에에대한인지도가

부족해판로개척에어려움을겪었지만온

라인홍보강화등을통해어려움을극복

했다.알로에팜제품은해외에서도품질을

인정받아 2011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미

국, 중국, 캐나다등 7개나라에한해 50

만달러어치가수출되고있다.

알로에모종심기,족욕체험,음식화장

품만들기등을체험할수있는알로에팜

은관광명소로도인기가좋다.

세종=박종화기자pbell@

정의선 한국문화주제로전세계고객과소통…美서서예전

현대차 LA카운티미술관과

2015년장기후원파트너십체결

한지 도자기 금속판 직물등

다양한매체의작품90여점전시 추사김정희

의 곤륜기

상 (왼쪽)과

박대성화백

의 서예 작

품.

<현대차그룹부회장>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

회장이 한국문화를주제로전세계고객

과소통하고특별한경험을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2일미국LA카운티미술관

과장기파트너십의일환으로한국의서예

전(展)을개최한다고밝혔다.

2015년 현대차와 미술관은 10년 장기

후원파트너십의일환

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아트+테크놀로

지)작품과한국미술

연구사업을지원한다

는 더현대프로젝트

를발표한바있다.

정의선부회장은이번전시와관련해한

국문화확산과함께전세계고객과소통

하겠다는뜻을밝혔다.

정부회장은이번한국의서예전개최와

관련해 이번전시는현대차와LA카운티

미술관과의파트너십에큰획을긋는중요

한 전시로서 현대차의 지원을 통해 한국

미술과문화에대한관심이확산되기를희

망한다고밝혔다.이어 한국사회의토대

이자미래가될한국문화를주제로전세

계고객과소통하겠다며 지속적인예술

분야후원으로고객에게특별한경험을제

공해나가겠다고밝혔다.

이번 선을넘어서:한국의서예 전시는

더현대프로젝트의두번째핵심과제인

한국미술연구지원사업의첫결과물이

다. 선을넘어서: 한국의서예는선사시

대부터오늘날까지2000년동안이어지는

한국서예의역사를망라하는전시로, 한

지와도자기,금속판,직물등다양한매체

로구성된 90여점의작품을선보인다.

현대차는미국LA카운티미술관과 10

년 장기후원 외에도 영국 테이트모던과

11년 장기후원, 국립현대미술관 10년 장

기후원등글로벌아트프로젝트를이어가

며중장기적으로진정성있는문화예술계

후원을진행중이다. 김준형기자 junior@

마이클키르쉬포르쉐코리아대표

일본법인최고경영자로자리옮겨

지난해 한국 시장

포르쉐 판매 사상 최

대치를주도한포르쉐

코리아마이클키르쉬

(54) 대표이사가 3년

간의 한국 근무를 마

치고 포르쉐 일본 법

인최고경영자(CEO)로전보된다.

키르쉬대표는한국법인판매신기록은

물론,수입차소비자만족도평가및서비

스지수 1위를끌어낸주인공이다.

김준형기자 junior@

경동원,김종욱대표이사선임

경동원은이사회를

통해김종욱부사장을

신임대표이사로선임

했다고 12일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서

울대학교제어계측공

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휴맥스 개발본부 총괄

본부장, 휴맥스오토모티브대표이사, 한

화테크윈CTO등을역임했다.하드웨어

와소프트웨어분야모두에서기술전문성

을갖춘개발전문가인동시에,이를기반

으로고객의니즈를사전에예측해기업의

미래성장동력을설계하는경영인으로평

가받고있다. 조성준기자 tiatio@

바리스타폴바셋이만드는커피

바리스타폴바셋이

한국을방문해사흘간

대표 커피를 직접 선

보인다.

카피프랜차이즈폴

바셋이 폴바셋의완

벽한커피를주제로진행하는이번행사

는고객들에게특별한경험을선사하고자

마련된이벤트로, 바리스타폴바셋이직

접커피를만들어제공할예정이다.폴바

셋은 13일부터일원역점을시작으로반포

쌍동빌딩점,언주로점,한남커피스테이션

점,서초점까지 5개매장을방문한다.

이꽃들기자 flower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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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6월13일목요일22 오피니언

집배원의과로사를막으려면

김범근 중기IT부/nova@

5월충남공주에서서른네살청년집배

원이목숨을잃었다.퇴근후잠을자던중

심장마비로인한사망이었다.같은달에만

비슷한이유로두명의집배원역시세상

을떠났다. 4월에도두명의집배원이심

장마비와뇌출혈로사망했다.일하다가숨

지는 집배원의 사망 건수가 많은 이유는

업무강도때문이다.

스트레스로촉발되는 뇌심혈관계 질

환집배원사망자수는 2013년9명, 2014

년 9명, 2015년 6명, 2016년 11명, 2017

년8명, 2018년15명,올해상반기15명을

기록했다. 집배원업무특성상폭염과혹

한에도 업무를 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

다. 일하는시간도길다. 전국우정노동조

합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배원의 연간

노동시간은 2745시간이다. 2052시간을

일하는우리나라전체노동자보다87일을

더일하는것이다.열악한근무환경개선

을외치기위해집배원노조가들고일어

났다. 집배원 2600여명이 7일광화문광

장에서집회를열었다. 이들이거리로나

온이유는우정사업본부가약속을이행하

고있지않기때문이다.

우본은지난해 10월집배원들의과로사

와노동시간을줄이기위해선집배원인력

이 2000명더필요하다는 집배원노동조

건 개선 기획추진단의 권고를 받아들였

다. 하지만국회에서예산이통과되지않

아무산됐다.전국우정노조는집배원의노

동환경개선등근로조건개선안을우정사

업본부에제시했다.지난5일우본은집배

원사망을줄이기위해산업안전보전관리

대톤론회를 열어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당시강성주우정사업본부장은 노동시간

을관리하기위해효율적인방안을고민하

고있다고말했다.우본이인력증원을약

속한 지 8개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인력

충원은깜깜무소식이다.

집배원의과로사를막기위해가장먼저

해야할일은인력충원이다. 연장근로가

잦은업무특성상절대적인노동시간감축

이어렵다면집배원수를늘리는게급선

무다. 인력충원이마무리되면, 노동시간

의 효율적 운영 방안도 다양하게 구상할

여력이생길수있다.

☆윌리엄버틀러예이츠명언

쇠가달구어질때까지기다리지마라.

먼저때려서뜨거워지게하라.

아일랜드 시인 겸 극작가. 환상적이며

시적인 캐서린백작부인을남긴그는자

연(자아)세계와자연부정(예술)세계의

상극을 극복하려 노력했다는 평을 듣는

다.오늘이그의생일. 1865∼1939.

☆고사성어 /천고마비(天高馬肥)

하늘은높고말이살찐다는뜻.가을이

썩좋은계절임을의미한다. 기동력이뛰

어난흉노족(匈奴族)은 2천여년동안중

국북변일대를약탈하고바람처럼달아나

곤했다. 척박한초원에서사는흉노족이

겨울을무사히넘기자면따뜻한곳에서농

경생활을하는중국인들을약탈하는방법

뿐이었다. 북방변경중국인들이 하늘은

높아푸르고말이살찔때가가장두려워!

언제흉노가쳐들어올지모르니까라고푸

념한것에서유래됐다.

☆시사상식/회색시장(GrayMarket)

2차세계대전때부터전후에걸친통제

경제시대에사용된속어. 공정시장과암

시장가격의중간치를회색이라하여암시

장보다는덜비싼시장을말한다.새로발

행되는채권의선물시장으로서새로운증

권의발행에대한공고일과최종적으로증

권을 발행하고 서명 날인하는 날 사이의

기간시장참여자간에선물계약의형태로

거래되는시장을뜻하기도한다.

☆신조어 /원픽(One-Pick)족

하나를선택한다는뜻의원픽에서파

생된신조어로당당하게자신이원하는것

을선택하고행동하는사람들을뜻한다.

☆유머/해군의반격

수영잘하는해군이수영못하는전우한

테 너는 해군인데도 그렇게 수영을 못하

냐?고타박했다.놀림을견디다못한수영

못하는해군이그병사에게소리질렀다.

그럼,공군은하늘을다날아다니냐?

채집/정리:조성권국민대경영대학원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짜장면의지혜

조선후기와는달라야한다.짜장면을

처음대했던우리조상들이먹어보지

도 않고 거부하거나, 한국의 입맛에

맞게변형하지않았더라면지금미국

인이한국음식이라생각하는 한국의

짜장면은 없었을 것이다. 짜장면은

우리가받아들인문화를내재화해다

시세계에내놓은하나의콘텐츠가되

었다.앞서간서구의경제와사회구조

를빠르게받아들여야한다.

윤지호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배달(倍達)의민족은짜장면을좋아한

다. 외식이든 배달(配達)이든 최우선 순

위의음식이아닐까싶다. 우리가사랑하

는짜장면을한국식으로만들어미국에서

팔았다. 현지에서먹힐까?라는프로그램

은스타셰프이연복을앞세워한국식짜

장면을파는데성공했다. 그런데흥미로

운 것은 짜장면이 원래 한국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이 꽤 많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먹는짜장면은중국음식라고할

수있을까?한국식중국요리라고표현하

는것이맞을것같다.

우리에게는이미일상이되어버린짜장

면은슬픈역사에서출발한다.중화요리의

다른이름은청요리였고, 그시작은 1882

년의 임오군란이다. 청이 일본을 견제할

목적으로산둥주둔군을제물포에배치하

고,제물포는청의조계지가됐다.이때부

터 부두 노역자들이 먹기 시작한 음식이

짜장면이다.한국에진출한화교가대부분

산둥성출신인이유도여기에있다. 요리

사이연복도산둥출신화교의후예가아

닐까싶다.

중국중심의책봉체제에머물고자하는

조선의수구파가있었기에그들이들어올

수있었다.갑오농민혁명이반발하자다급

해진 조선 국왕은 청에게 출병을 요청했

고,청군이들어오자일본역시톈진조약

에따라군대를보낸다. 이후동학농민군

이 스스로 해산했지만, 일본은 물러나지

않고인천앞바다에서청을공격한다. 이

후일본이압록강을넘어진격하고뤼순이

함락되고, 결과는 일본의 압승으로 끝난

다.동아시아의질서가바뀌는순간이다.

시모노세키조약은조선의 독립과 대만

의할양, 그리고 3억엔의배상금이주된

내용이었다. 당시 일본 1년 재정규모가

7000만엔이었음을감안하면,청일전쟁에

서 쟁취한 배상금으로 산업을 발전시키

고,군비를확장해대일본제국으로나아갔

다. 특히대만을쟁취함으로써일본은드

디어식민지를획득한다.중국인대다수에

게대만할양은수치스러운지난 100년을

떠오르게한다.두개의중국이슈가민감

한이유이기도하다.

시모노세키조약 1조가 청은조선이완

전한자주독립국임을인정한다였다.하지

만대한제국은변화하지못하고, 결국일

본의식민지로전락한다.청과일본,그리

고조선의차이는뭐였을까?일본은변화

를내재화했지만, 청과조선은그렇지못

했다.예를들어청일전쟁후일본은거액

의배상금을기반으로화폐제도를은본위

제에서금본위제로재편한다.당시청나리

를중심으로하는아시아의화폐제도는은

본위제였고,서구의화폐제도는금본위제

였다. 일본은 서구경제로의 편입을 통해

경제력을키웠고, 그힘으로조선을병합

하고중국을침략했던것이다.

일본의서구지향은 19세기가아닌 16

세기에서시작됐다.그들은서구와소통했

지만,우리는그렇지못했다. 1653년하멜

이표류했을때조선은그를활용하지못

했지만, 1636년이후일본은나가사키데

지마를통해네덜란드문물을들여오고내

재화한다. 1874년스기타겐파쿠가 해체

신서를번역출간하면서부터일본은탈아

시아를시작한다.

반면 조선은 오구라 기조가 지적했듯

이, 도덕지향성국가인한국에서도덕이

권력및부와삼위일체가되어왔다.하지

만 그의 지적대로 도덕지향적과 도덕

적은다르다.우리사회가보수와진보로

나뉘고이념으로갈등한다고우려하는목

소리가크지만우리나라에진정한의미의

보수와진보가있다고생각하지않는다.

마치 임오군란, 갑신정변속에서수구와

개혁파가다투며눈치만보던때가연상

된다.서로도덕적헤게모니싸움만할뿐

이다.

조선후기와는달라야한다. 19세기말

처럼한반도가두강대국의각축장이되는

상황에서 더욱 그러하다. 일본은 18세기

후반부터중국의세계관에서벗어나서구

를내재화했다. 짜장면을처음대했던우

리 조상들이 먹어 보지도 않고 거부하거

나, 한국의입맛에맞게변형하지않았더

라면지금미국인이한국음식이라생각하

는 한국의짜장면은없었을것이다.짜장

면은우리가받아들인문화를내재화해다

시 세계에 내놓은 하나의 콘텐츠가 되었

다. 앞서간서구의경제와사회구조를빠

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아쉽게도 여전히

도덕적이지않은사람들이도덕지향적성

향으로 그들만의 이념만을 옹호하고 있

다.그옛날부두노동자들은짜장면을먹

으면서이념을논하지않았다. 진영논쟁

도, 민족주의도너무구시대적이다. 미래

를 생각하자. 이번에도 일본이 앞서가고

있다.정치지형의변화가시급하다.

생활SOC와도시재생이이끌주거환경변화서용식

수목건축대표

올해4월정부는생활SOC(사회간접자

본)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정부정책에처음도입된지역밀착형생활

SOC에 2022년까지총 30조원을투자해

지역내걸어서 10분거리에체육관,도서

관, 보육시설등이없는곳은확충하고낡

은시설은리모델링해국민삶의질을높

이겠다는것이다.

도시재생뉴딜사업과생활SOC사업은

지역내에서연계성을갖고추진되어, 주

거환경을변화시키고주민삶의질변화

를이끌어갈수있는핵심지역사업으로

큰기대와주목을받고있다.이러한생활

SOC 사업으로 지어지는 도서관, 보육시

설,체육관등과함께도시재생사업중물

리적정비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자

율주택정비사업을통해노후저층주거지

내새로운주거시설을공급할수있다.

위의 두 정비사업 방식을 통해 코워킹

(Co-Working) 공간과임대주택을함께

계획하는 새로운 주거유형을 공급함으로

써도시재생사업의목표인도시환경개선

과함께질좋은주택공급이가능하다.바

람직한목표를가진도시정책도결국은사

업성이좋아야그결과물, 곧건축물이지

어질수있다는정비사업의현실적상황을

고려해보면, 노후저층주거지개발에대

한규제를완화해질좋고다양한주택이

공급될수있도록지자체의적극적인법적

제도적지원도뒷받침되어야할것이다.

이렇게생활SOC확충으로도시인프라

가강화되고,이와연계된프로그램으로카

페,교육공간,복지관,마트,병원들이집적

되면노후저층주거지의생활여건이개선

되어살기좋은동네로만들어갈수있다.

예를들어도서관을짓는다고하면인근에

교육을테마로주민들이모여활동할수있

는코워킹공간이만들어지고,보육시설이

지어지면키즈카페와공동육아공간, 어

린이돌봄센터뿐만아니라고령자를위한

돌봄센터와 복지관이 연계될 수 있다. 또

지역병원주변을스마트형헬스케어구역

으로묶어노령인구가많은지역특색을반

영한거주자맞춤형으로제공할수있다.

여기에노후저층주거지지역주민에게

적당한 커뮤니티 케어(Community

Care)를연계한다면주민의삶의만족도

를더욱높여갈수있다.커뮤니티케어란

돌봄이필요한국민이살던곳에서본인의

욕구에맞는다양한서비스를통합적으로

누릴수있도록지원하는혁신적사회서

비스정책을말한다. 노후저층주거지와

연계한커뮤니티케어는복지개념의사업

으로돌봄이필요한약자뿐만아니라모든

국민이지역커뮤니티를통해주민서로를

관계하고, 교육하고, 돌보는실질적관계

맺기와 돌봄 서비스로 의미가 확장될 수

있다. 코워킹공간을통해지역사회에새

로운커뮤니티서비스를제공함으로써지

역사회내돌봄서비스가복지영역에국

한된것이아닌, 지역공동체활성화의중

심역할을하는것이다.

또한지역주민공용공간은소호형주거

클러스터(창업지원주택)로서청년일자리

창출과연계할수있다는점도매우매력적

이다. 주민들의모임이가능한동네카페

와스터디공간,어르신돌봄공간등은주

민을위한여러프로그램을운영하는공간

으로이용될수있고,동시에이를운영관

리하는일자리가만들어질수있다. 예를

들면새로만들어진공간을중심으로 4차

산업과연계한프로그램으로청년메이커

들이교사가되어교육프로그램을운영할

수있고,신혼부부나1인가구가많이모여

사는지역내임대주택 1층에는아침식사

가판매제공되는식당이생겨주민편의를

위한일자리들이생겨날수있다.

이와같이코워킹공간이있는임대주택

의개발은지역맞춤형공간과다양한생

활프로그램연계로주민삶의환경과모

습을바꾸고그질을높여기존노후저층

주거지의변화를이끌수있다.

Page 23: 폐배터리재활용이블루오션 LG화학 SK이노등진출채비pdf.etoday.co.kr › daily › pdf › detoday02158.pdf · 선언한SK이노베이션역시회수한폐 배터리를ESS와연관시켜수익성을

2019년6월13일목요일 23오피니언

민주화(民主化)

전에 어디에선가 우리나라의근현대

사는 30년을주기로큰변화를겪으며발

전해왔다는말을들었다. 이말을한사

람의발언요지는이렇다. 1910년에조선

이망했으나당시조선의백성들은일본

의조선병탄이너무황당한데에다가아

직고종황제가살아있었기때문에망국

을실감하지못했다. 그러다가 1919년 1

월18일고종이갑작스럽게서거하자,그

제야망국을실감하게되었다. 1945년에

광복이 되었으나 미군과 소련군이 밀고

들어온데에다가독립투사의대명사인백

범김구선생이분단조국이아니라통일

조국의수립을간절히호소하는상황이었

기때문에아직광복을제대로실감하지

못하다가 1919년으로부터 30년 후인

1949년에백범김구선생이서거하자,그

제야 독립투쟁의 시대가 끝나고 조국이

광복된것을실감하게되었다.그후로다

시30년이흐른후,박정희정권이김재규

의총탄에무너지면서독재정치의와중에

서도 그나마 얻은 게 있다면 어느 정도

산업화가되었다는점을인정하게되었

고,그로부터다시 30년이흐른후, 2009

년에김대중대통령이서거하자 민주화

가이루어졌다는인식을갖게되었다.조

선의망국→광복→산업화→민주화가 30

년을주기로이루어진것이다. 그렇다면

2009년으로부터다시 30년후에는어떤

일이일어날까?제발남북통일이기를바

라는마음간절하다.물론 30년을기다릴

필요 없이 내일이라도 당장 남북통일이

이루어졌으면더없이좋겠지만말이다.

6월 10일, 민주화의 대명사인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운명하였

다.민주화의상징적인물또한분이세

상을떠난것이다.장례를사회장으로치

른다니이희호여사의장례를치르는과

정에서우리사회가다시한번민주주의

에대해생각하는기회를가졌으면좋겠

다.민의의전당이라는국회가이처럼아

무일도하지않고있는게과연민주화된

대한민국에서있을수있는일인지를!

김병기전북대중문과교수

이주열총재금리인하시사,타이밍이관건

이주열한국은행총재가통화정책

방향과관련, 경제상황변화에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하겠다고

밝혔다. 12일한은창립69주년기념

사를통해서다.시장에서는금리인하

를 시사한 발언으로 받아들이고 있

다.이총재는최근미중무역분쟁의

격화로인한세계교역위축,반도체

경기하강등대외요인의불확실성

이크게높아지고있다며이같이말

했다.

금리에 대한 한은의 입장 변화와

함께시장에금리인하신호를준것

으로볼수있다.그동안금리인하의

필요성에대한시장의기대와는달리

이총재는부정적인반응으로일관했

다. 지난달 31일 금융통화위원회에

서기준금리를동결한이후에도, 거

시경제와금융안정상황을종합해볼

때 아직 금리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니다라며선을그었었다.이날금

통위회의에서는금리인하를주장하

는소수의견이나왔다.

한은은2016년6월기준금리를연

1.25%까지낮췄다가, 2017년 11월

1.50%,작년11월1.75%로올린후

지금까지 동결해왔다. 하지만 경제

상황은계속악화하면서수출,투자,

소비등의지표들이추락하고있다.

올해1분기경제성장률은전분기대

비 -0.4%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았고, 4

월경상수지는7년만에적자를기록

했다.국책연구기관인한국개발연구

원(KDI)도 4월 이후 계속 경기부

진을경고하고있다.경기하방위험

의장기화로정부가목표한올해성

장률 2.6∼2.7%, 한은 전망치인

2.5%달성은이미물건너갔고, 2%

대 초반도 힘겹다는 암담한 예측이

나오고있다.

한은의금리정책기조전환은시장

의기대에도부응한다. 3년만기국

고채금리가4월이후, 10년이상장

기국채금리는이달들어기준금리를

밑돌고있다. 앞으로금리가내려갈

것이라는예상이많다는얘기다. 그

동안금리인하의걸림돌이었던미국

(2.25∼2.50%)과의금리역전에따

른외국인자본유출에대한우려도

완화될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

(Fed)는경기둔화조짐과관련해그

동안의긴축적금리인상정책을바꿔

조만간인하할가능성이크다.

무엇보다중요한것은금리정책운

용이경기악화의선제적대응차원

에서이뤄져야한다는점이다. 사실

경기대책으로금리인하만큼빠르고

직접적인효과를거둘수있는정책

수단을찾기힘들다. 시중자금공급

을늘려기업투자와소비를촉진함

으로써경기부양을기대할수있다.

그런점에서금리인하의적절한타이

밍이관건이다. 어느때보다적극적

인경기부양이시급한상황이고보면

늦지않아야한다. 지금까지금리정

책은막대한가계부채와부동산가격

상승을자극할것이라는부담으로인

해합리적운용이발목잡혔던측면

이많다.집값에대한우려로거시경

제를놓치는금리정책의왜곡이있어

서는안된다.

막말이넘치는사회

철학자칼럼니스트

요즘정치인들의막말로세상이시끄럽

다. 막말에는여당야당, 진보보수가따

로 없는 듯하다.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지난달문재인대통령지지자를비하하는

달창 발언을 했던 데서부터 헤아려 보

자. 그며칠후같은당의어느의원은문

대통령을 한센병환자에빗대는발언을

했다. 여당측도가만히있지않았다. 여

당대표는상대정당을 도둑놈이라고지

칭했다. 한 야당대표는제1야당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못박기도했다.

말의전문가인정치인들이…

자유한국당의 정책위원회의장은 지난

달말일 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의야만

성에는몸서리가쳐지지만,그런야만성

불법성비인간성을뺀다면문재인대통령

보다지도자로서더나은면도있는것같

다고했다.그는이처럼 김정은우위설

을주장하면서김위원장의 김혁철처형

설을 거론하고 이를 신상필벌(信賞必

罰)이라고 규정했다. 그런 다음 한국의

문제많은외교안보진용을바꾸지않고

있는문대통령보다 신상필벌을단호하

게실천하는김위원장이

낫다고결론지었다. 사실

여부가 불확실한 내용을

명확한사실인양전제한

것자체가잘못이지만,외

교관처형을 신상필벌로

규정하고문대통령과비

교한것은그야말로막말

중의막말이었다.

정치인은 말의 전문가

다. 자신과 소속 정당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거나

경쟁 상대인 정치인이나

정당에대해비판하고국

민을설득할때언제나말

을 통해서 하지 않는가.

또한,정치인은말의장인

이돼야한다는점에서문

학가와다르지않다.단어

를폭넓은공감을불러일

으킬수있도록조심스럽게공들여다듬

어내놓아야한다는면에서그러하다.

지지층결속효과있다고?

의아한것은, 인기의오르내림이나발

언의영향에늘신경쓰는영리한정치인

들이왜이처럼막말을,그것도자주하는

가하는점이다.막말이라는한단어로묶

었지만그것은독설이나욕설,극단적혐

오표현,심지어쌍소리등을아우르는개

념이다.막말을하는생각의저변에혹시

막말이비판의한수단,그것도매우효과

적인수단이라는생각이깔려있지않을

까?

막말의사전적의미는 나오는대로함

부로하거나속되게말하는것,또는그렇

게하는말이다. 한편, 비판(批判)의사

전적의미는 현상이나사물의옳고그름

을판단하여밝히거나잘못된점을지적

함이다.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진정한

비판은아무리강한경우에도이성적분

별,즉설득력있는논리로무장돼야함을

알수있다.비판대상을향해틀렸다,글

러먹었다고거세게공격할때왜그러한

지대다수가수긍할수있는논리가,타당

한근거가반드시있어야한다.그렇지않

은비판은참된비판이아니라한낱막말

이나욕설, 비난, 비방에불과하다. 무절

제한감정적언어의배설일뿐이다.광범

위한설득력과는거리가먼욕설,원색적

인언어배설에상대방이거세게반발하

는건오히려자연스럽다.가는말이곱지

않은데오는말이고울수있겠는가.

시민의의식수준에대한착각!

딴건몰라도욕설이나독설이지지층

결속에는효과가크지않을까?강한일체

감을공유하고있고감정적으로들떠있

는 군중에게 영합하는 막말을 퍼부으면

즉석에서뜨거운환호와갈채를받을것

이다.이런반응을지지층결속이라고한

다면막말의효과가다소간있다고봐야

한다.하지만거기까지다.그런집회에적

극참여하는군중이아닌많은일반시민

은공개적으로표현된막말을보다이성

적으로바라보고저울질한다. 막말이표

모으는데효과적이라고여긴다면합리적

유권자다수의판단력을과소평가하는것

이다.시민의의식수준을크게착각하고

있다는말이다. 맹목적지지자들의박수

와환호로인해결집되는표가있지만,그

와동시에신중한잠재적지지자들의표

도적지않게날아가버린다.상당수유권

자들은초보정치인들이짐작하듯이그리

멍청하지않다. 막말은득표전략으로서

도 득(得)만큼 실(失)도 큼을 정치인들

은알아야한다.

막말뒤에는짧지만후련함,속시원함

을맛보게하는 사이다같은 (!)면이있

다고주장할수도있겠다.사람마음에이

성과감정이라는두요소가있고보면,분

노나감정적응어리를발산하는일도나

름의의미는있다는말이다.막말도전연

쓸모없지는 않다는 소리다. 사소하지만

일종의 배설에서 오는 일시적 만족감이

다.수긍할수있는측면이다.

적대감증폭, 스스로를타락시켜

생각이나느낌, 경험과언어와의관계

에대해우리는대체로언어는사상이나

경험을표현하는도구라고여긴다. 그런

데, 이런 관점에 대해 에드워드 사피어

(Edward Sapir)와벤저민워프(Ben

jamin Whorf), 두학자는흥미있는주

장을 제시했다. 이른바 사피어-워프의

가설이다.이들에따르면언어란단지생

각이나경험을전달하는표현수단에그

치지않고언어자체가일종의판단기준

을지닌힘으로써인간의사고에영향을

끼친다.즉언어는무의식속에투사된내

적 세계를 경험 세계로 끌어올림으로써

실제의경험을규정하는막강한힘을발

휘한다.쉽게말하면,말은생각이나경험

을표현할때동원되는수단이라는성질

만지닌게아니라생각이나판단자체를

변화시키는 자체적인 숨겨진 힘을 갖고

있다는소리다.

이가설에주목하게되는점은말이말

하는 사람의 태도를 결정짓기도 한다는

사실에있다.막말하는사람은상대에대

한분노나적개심을표현하느라고막말을

내뱉지만,내뱉은그막말이발언자스스

로의분노나증오감을증폭시키는잠재적

위력을지닌다는것이다.막말은결국자

신을 공격적인 사람으로 변모시키고 만

다.막말이상대는물론이고자신에게파

괴적으로 작용한다는 주장이다. 막말을

별스럽지않게보는통념에대한강한경

고가아닐수없다.

정상배와정치인을구분하는기준

정치인을뜻하는영어단어에는폴리티

션(politician)과 스테이츠먼(states

man)이있다.좀더구분

이 필요한 경우, 대체로

폴리티션은 정상배나 정

치꾼으로, 스테이츠먼은

정치인으로옮긴다.이두

부류의 정치인을 구분하

는다른방법을한가지생

각해 볼 수 있겠다. 막말

과비판을동일시하여툭

하면막말을내뱉는정치

인과, 이 두 가지가 판이

함을분명히인식하고날

카로운 비판을 할지언정

막말은하지않는정치인

으로대별하는것이다.전

자를폴리티션,후자를스

테이츠먼이라고 불러도

무방할듯하다.

사회지도층인사중에

도막말이나막말가까운

언사를남발하는경우가있다.어느유명

한철학자는잊힐만하면저급한독설을

내뱉는다. 그것도반지성적사고의징표

라고해도좋을,흑백논리나지나친단순

화, 그리고성급한일반화를상습적으로

동원하면서. 최근텔레비전방송프로그

램에서내보인저열한언설이논란거리가

되기도했다.그의경박한언설행보는그

가사유의심도나인격면에서실로초라

한수준임을드러낼뿐이다.

사회 일각에는 막말이나 악담, 욕설,

악플(악성댓글)을표현의자유나평소

누적된공격욕구해소의한방편으로너

그럽게봐줘야한다는시각도있는것같

다.참으로안이하고무책임한관점이다.

별잘못도없는일반시민이누군가의왜

곡된공격욕의표적이되게방치하는건

건전한사회에선용납될수없는일이다.

굳이정치인이아니더라도말을함부로

해서는안된다.막말은반발과거부감을

불러오지만, 그못지않게막말하는사람

자신의정서를황폐화시키고품격을떨어

뜨리기때문이다.제대로된비판을못하

겠으면막말을하느니차라리침묵을지

키는편이낫다.그래야적어도불필요하

게 누군가를 자극하거나 자신의 품격을

스스로 타락시키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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