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탓만하 말고 자체대응력키워야pdf.ihalla.com/sectionpdf/20170414-70748.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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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장기요양기관 3개소가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선정하는 2017년 장기요양 청구그린(Green)기관 으로 선정됐다. 장기요양 청구그린은 장기요양급여 비용 산정기준에 맞게 적정하게 청구 를 잘하는 우수기관을 선정해 모델화 함으로써 장기요양기관 청구업무의 청 정도를 상향평준화하도록 지원하는 제 도이다. 이번에 선정된 제주시 장기요양기관 은 방문목욕 분야로 효심노인복지센터 (김영숙)와 성안노인복지센터(김옥 희), 방문요양 분야로 엔젤방문요양지 원센터(고용석)이다. 이들 기관은 현판 수여와 함께 현지 확인 심사 제외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 진다. 또한 장기요양기관 스스로 정확 하게 청구하고 자율기능을 강화해 올 바른 청구문화 정착과 서비스 질 제고 를 위한 모범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 게 된다. 표성준기자 제주시가 1~3월 지역아동센터 이용아 동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지역아동센터 41개소 이용아동 1054명 중 설문을 읽고 이해 할 수 있는 초등학생 이상 아동 660명 을 대상으로 서면조사해 이뤄졌다. 설 문은 센터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과 프로그램 운영 및 시설환경 등에 대 한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용 전반에 대한 질문에 매우 만 또는 만족 으로 응답한 아동은 86 %로 나타났으며, 만족하는 이유는 이 용아동과의 관계 및 재미가 37.1%, 프 로그램 및 체험활동이 26.8% , 종사자 와의 관계가 10.5%, 학습지원 9.8%, 그 냥 좋아서 4.7%, 급식 4.5%, 기타 6.6%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악기 및 합창 등 예체능 활동 40.6%, 외부체험활동 11.8%, 영어 및 외국어 지도 8.8% 등의 순이었다. 이용기간과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5년 이상 이용아동이 92%, 3~5년 86%, 1~3년 85%, 1년 미만이 83%로 나왔다. 또한 급식 이용에 대한 질문에는 99% 가 급식을 이용하고, 87%는 급식의 양 이나 맛에 대해서도 만족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서귀포시는 제47회 지구의날(4월22일) 전후 1주일인 18~25일 기후변화주간으 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서귀포시는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1 9일을 자가용 없이 출근하기 녹색 출 근길 캠페인을 전개하고, 서귀포시지 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해 가정과 상 가를 방문해 에너지 배출량 진단 컨설 팅을 실시한다. 21일에는 지역내 대형마트인 이마트 와 홈플러스에서 온실가스 1인 1톤 줄 이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특히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제주월 드컵경기장 광장에서 10시 부터 오후3 시까지 저탄소 생활실천 체험행사 진행하는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족과 함께 환경그림 그리기, 태양광 풍 차 만들기, 태양열 오븐체험, 전기 만 들기, EM발효액 만들기, 어린이 벼룩 시장 나눔과 순환장터, 에코가방 만들 기,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 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제주 지역본부, 아시아기후변화교육 센터, 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자연보 호서귀포시협의회, 아름다운가게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현숙기자 [email protected] 미세먼지의 해법을 두고는 전문가들도 고개를 가로젓는다. 발생 원인이 명확 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뾰족한 대 책을 내놓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 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중국 등 외부 영향을 막을 수 없다면 자체 대응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 리가 나온다. ▶정부 지자체 대책은=정부는 지난 해 6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을발 표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 등을 고려해 주변국과의 환경협력을 강화하 고, 국내 미세먼지 배출원을 줄이기 위 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게 주 내용 이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예 경보체계 강화, 미세먼지 저감 신산업 육성 등이 포함됐다. 제주도 역시 이와 연계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관련 대책의 하 나로 지난해 처음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 시행했다. 2006년 이전에 나온 경유차를 폐차하면 최대 770만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도내 대기오염물질의 53.9%(국립환 경과학원 2013년 대기오염물질 배출 통계)가 자동차 같은 도로이동오 염원에서 배출되는 문제를 덜기 위한 해법이지만 막대한 예산이 한 번에 투 입되지 않는 이상 효과를 내긴 어렵다 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도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3억6900여만원(국비 50% 방비 50%)을 들여 노후 경유차 297대 를 폐차했다. 작년말 기준 대상 차량이 5만6000대인 점을 감안하면 겨우 0.5% 수준이다. 일부에선 제주도가 운영하는 미세먼 지 경보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 15년 1월부터 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 하고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하지 만 도내 관측소(제주시 이도동 연동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측정된 미세먼 지의 평균값으로 주의보나 경보가 발 효되다 보니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목 소리가 나온다. 이달 1일 기준 제주시 이도동의 미 세먼지(PM10) 농도는 85㎍/㎥로 나쁨 (81~150㎍/㎥) 수준이었지만 제주 전 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 ㎥)인 66㎍/㎥에 머물렀다. 서귀포 동 홍동의 미세먼지 농도가 43㎍/㎥로 비 교적 낮았기 때문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한라 산의 영향으로 기류가 변하면서 제주 시와 서귀포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 도가 차이를 보인다 올해 안에 서 귀포 성산읍에 측정소 한 곳이 추가로 운영되면 이런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 이라고 말했다. ▶관련 연구로 대응력 키워야=전문 가들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실효성 을 높이기 위해선 지속적인 연구가 뒷 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반도에 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고농도일 때 중국 등 국외 영향이 80%라는 정부의 분석은 있지만 이 역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제주에선 관련 연 구가 더 빈약한 탓이다. 이기호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는 일부 연구자에 의해 도내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긴 했지만 일관성 있고 통일된 방법으로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는 없다 제주도 차원에서 미세먼지 발생원 등을 추정할 수 있는 데이터를 쌓고 대기질을 관리해 나가 야 한다 고 말했다. 이 교수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 먼지를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선 중국이 자체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도록 의존 만 해서도 안된다 제주도의 주요 시책인 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 없는 섬)와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대기질 개 선과 어떻게 연결해 발전시킬 수 있을 지 고민하는 등 도내 오염물질 배출량 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지은기자 [email protected] 서귀포시 안덕계곡 진입로 부근에 인 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이곳을 찾는 관 광객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돼 보호 를 받고 있는 안덕계곡은 최근 본격적 인 봄 관광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찾은 안덕계곡. 가족단위 등의 관광객들이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 풍광 을 만끽하고 있었다. 하지만 산책로를 나와 주차장으로 향하는 이면도로에 인 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달리는 차 옆으 로 관광객들이 걸어 다니는 아찔한 상 황이 연출됐다. 관광객 박모(29)씨는 안덕계곡의 풍광은 두말할 것 없이 아름다웠다 서도 하지만 산책로를 나와 주차장까 지 향하는 도로에는 인도가 없어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단위의 관 광객들은 주위가 필요하겠다 고 지적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아직까진 안덕 계곡 이면도로에 보행자 도로 개설 등 의 계획이 잡혀있지 않지만 차후 안덕 면과 협의해 조치하겠다 고 전했다. 이태윤기자 [email protected] 종합 2017년 4월14일 금요일 3 한라포커스 미세먼지의 공습, 제주는 지(하) 미세먼지 해법은 중국 탓만 하 말고 자체 대응력 키워야 서귀시 안덕계곡 주차장 진입로 부근 도로에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관광객들이 사위험 에 노출돼 있다. 이태윤기자 제주도의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동장의 직선제가 이뤄져야 한 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주민자치발전포럼은 13일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자치 역행 하는 행정시장 직선제 반대한다 동장 직선제 실시로 기초자 치를 꽃피워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인 4개 군을 폐지하고 자치권이 없는 행 정시를 두게 되자, 모든 자치사무가 도지사에게 집중되는 제왕적 도지 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면서 이로인해 제주지역은 근린자치가 크게 위축되고 행정서비스 접근도 불편해져 주민자치가 이전보다 퇴보 했다 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 회가 현행 행정시장 유지안, 직선안, 기초자치단체 부활안 등 3개안의 행 정체제 개편안을 마련해 오는 6월쯤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 이라면서 정체제 개편은 장기적으로 기초자치 의 실시로 나아가야 하며 기초자치의 규모는 도내 43개 읍 동(평균 1만 5127명) 단위로 이뤄져야 한다 고강 조했다. 이들은 이를 바로 시행하게 되면 혼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1단계 는읍 동장 직선제 실시, 2단계는 기초지방자치단체화를 진해야 바람직하다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5개 정당 후보들은 동장 직선제 실시를 공약으로 제시하라 고 요구했다. 송은범기자 seb111[email protected] 제주주민자치발전럼이 1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19대 대선후보들에게 읍면동장 직선제 실시를 공약화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강희기자 제주시 장기요양기관 3그린기관 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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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장기요양기관 3개소가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선정하는 2017년

장기요양 청구그린(Green)기관 으로

선정됐다.

장기요양 청구그린은 장기요양급여

비용 산정기준에 맞게 적정하게 청구

를 잘하는 우수기관을 선정해 모델화

함으로써 장기요양기관 청구업무의 청

정도를 상향평준화하도록 지원하는 제

도이다.

이번에 선정된 제주시 장기요양기관

은 방문목욕 분야로 효심노인복지센터

(김영숙)와 성안노인복지센터(김옥

희), 방문요양 분야로 엔젤방문요양지

원센터(고용석)이다.

이들 기관은 현판 수여와 함께 현지

확인 심사 제외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

진다. 또한 장기요양기관 스스로 정확

하게 청구하고 자율기능을 강화해 올

바른 청구문화 정착과 서비스 질 제고

를 위한 모범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

게 된다. 표성준기자

제주시가 1~3월 지역아동센터 이용아

동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지역아동센터 41개소

이용아동 1054명 중 설문을 읽고 이해

할 수 있는 초등학생 이상 아동 660명

을 대상으로 서면조사해 이뤄졌다. 설

문은 센터 이용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과 프로그램 운영 및 시설환경 등에 대

한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용 전반에 대한 질문에 매우 만

족 또는 만족 으로 응답한 아동은 86

%로 나타났으며, 만족하는 이유는 이

용아동과의 관계 및 재미가 37.1%, 프

로그램 및 체험활동이 26.8% , 종사자

와의 관계가 10.5%, 학습지원 9.8%, 그

냥 좋아서 4.7%, 급식 4.5%, 기타 6.6%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악기 및 합창 등 예체능 활동 40.6%,

외부체험활동 11.8%, 영어 및 외국어

지도 8.8% 등의 순이었다.

이용기간과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5년 이상 이용아동이 92%, 3~5년 86%,

1~3년 85%, 1년 미만이 83%로 나왔다.

또한 급식 이용에 대한 질문에는 99%

가 급식을 이용하고, 87%는 급식의 양

이나 맛에 대해서도 만족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서귀포시는 제47회 지구의날(4월22일)

전후 1주일인 18~25일 기후변화주간으

로 정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서귀포시는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1

9일을 자가용 없이 출근하기 녹색 출

근길 캠페인을 전개하고, 서귀포시지

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해 가정과 상

가를 방문해 에너지 배출량 진단 컨설

팅을 실시한다.

21일에는 지역내 대형마트인 이마트

와 홈플러스에서 온실가스 1인 1톤 줄

이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특히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제주월

드컵경기장 광장에서 10시 부터 오후3

시까지 저탄소 생활실천 체험행사 를

진행하는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

족과 함께 환경그림 그리기, 태양광 풍

차 만들기, 태양열 오븐체험, 전기 만

들기, EM발효액 만들기, 어린이 벼룩

시장 나눔과 순환장터, 에코가방 만들

기,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

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제주

지역본부, 아시아기후변화교육 센터,

서귀포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자연보

호서귀포시협의회, 아름다운가게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현숙기자 [email protected]

미세먼지의 해법을 두고는 전문가들도

고개를 가로젓는다. 발생 원인이 명확

히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뾰족한 대

책을 내놓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

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중국

등 외부 영향을 막을 수 없다면 자체

대응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

리가 나온다.

▶정부 지자체 대책은=정부는 지난

해 6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 을 발

표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 등을

고려해 주변국과의 환경협력을 강화하

고, 국내 미세먼지 배출원을 줄이기 위

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게 주 내용

이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예 경보체계

강화, 미세먼지 저감 신산업 육성 등이

포함됐다.

제주도 역시 이와 연계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관련 대책의 하

나로 지난해 처음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사업 을 시행했다. 2006년

이전에 나온 경유차를 폐차하면 최대

770만원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도내 대기오염물질의 53.9%(국립환

경과학원 2013년 대기오염물질 배출

량 통계)가 자동차 같은 도로이동오

염원에서 배출되는 문제를 덜기 위한

해법이지만 막대한 예산이 한 번에 투

입되지 않는 이상 효과를 내긴 어렵다

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도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3억6900여만원(국비 50% 지

방비 50%)을 들여 노후 경유차 297대

를 폐차했다. 작년말 기준 대상 차량이

5만6000대인 점을 감안하면 겨우 0.5%

수준이다.

일부에선 제주도가 운영하는 미세먼

지 경보제를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

15년 1월부터 미세먼지 경보제를 시행

하고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하지

만 도내 관측소(제주시 이도동 연동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측정된 미세먼

지의 평균값으로 주의보나 경보가 발

효되다 보니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목

소리가 나온다.

이달 1일 기준 제주시 이도동의 미

세먼지(PM10) 농도는 85㎍/㎥로 나쁨

(81~150㎍/㎥) 수준이었지만 제주 전

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

㎥)인 66㎍/㎥에 머물렀다. 서귀포 동

홍동의 미세먼지 농도가 43㎍/㎥로 비

교적 낮았기 때문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한라

산의 영향으로 기류가 변하면서 제주

시와 서귀포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

도가 차이를 보인다 며 올해 안에 서

귀포 성산읍에 측정소 한 곳이 추가로

운영되면 이런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관련 연구로 대응력 키워야=전문

가들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실효성

을 높이기 위해선 지속적인 연구가 뒷

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반도에

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고농도일 때

중국 등 국외 영향이 80%라는 정부의

분석은 있지만 이 역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제주에선 관련 연

구가 더 빈약한 탓이다.

이기호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는

일부 연구자에 의해 도내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긴 했지만 일관성

있고 통일된 방법으로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는 없다 며 제주도 차원에서

미세먼지 발생원 등을 추정할 수 있는

데이터를 쌓고 대기질을 관리해 나가

야 한다 고 말했다.

이 교수는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

먼지를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선 중국이

자체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도록 의존

만 해서도 안된다 며 제주도의 주요

시책인 카본프리아일랜드(탄소 없는

섬)와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대기질 개

선과 어떻게 연결해 발전시킬 수 있을

지 고민하는 등 도내 오염물질 배출량

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지은기자 [email protected]

서귀포시 안덕계곡 진입로 부근에 인

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이곳을 찾는 관

광객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천연기념물 제377호로 지정돼 보호

를 받고 있는 안덕계곡은 최근 본격적

인 봄 관광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찾은 안덕계곡. 가족단위 등의

관광객들이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 풍광

을 만끽하고 있었다. 하지만 산책로를

나와 주차장으로 향하는 이면도로에 인

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달리는 차 옆으

로 관광객들이 걸어 다니는 아찔한 상

황이 연출됐다.

관광객 박모(29)씨는 안덕계곡의

풍광은 두말할 것 없이 아름다웠다 면

서도 하지만 산책로를 나와 주차장까

지 향하는 도로에는 인도가 없어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단위의 관

광객들은 주위가 필요하겠다 고 지적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아직까진 안덕

계곡 이면도로에 보행자 도로 개설 등

의 계획이 잡혀있지 않지만 차후 안덕

면과 협의해 조치하겠다 고 전했다.

이태윤기자 [email protected]

종 합 2017년 4월 14일 금요일 3

한라포커스 미세먼지의 공습, 제주는 지금 (하) 미세먼지 해법은

중국 탓만 하지말고 자체 대응력 키워야

서귀포시 안덕계곡 주차장 진입로 부근 도로에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관광객들이 사고 위험

에 노출돼 있다. 이태윤기자

제주도의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읍 면 동장의 직선제가 이뤄져야 한

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주민자치발전포럼은 13일 오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

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자치 역행

하는 행정시장 직선제 반대한다 며

읍 면 동장 직선제 실시로 기초자

치를 꽃피워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인 4개

시 군을 폐지하고 자치권이 없는 행

정시를 두게 되자, 모든 자치사무가

도지사에게 집중되는 제왕적 도지

사 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면서

이로인해 제주지역은 근린자치가

크게 위축되고 행정서비스 접근도

불편해져 주민자치가 이전보다 퇴보

했다 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

회가 현행 행정시장 유지안, 직선안,

기초자치단체 부활안 등 3개안의 행

정체제 개편안을 마련해 오는 6월쯤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 이라면서 행

정체제 개편은 장기적으로 기초자치

의 실시로 나아가야 하며 기초자치의

규모는 도내 43개 읍 면 동(평균 1만

5127명) 단위로 이뤄져야 한다 고 강

조했다.

이들은 이를 바로 시행하게 되면

혼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1단계

는 읍 면 동장 직선제 실시, 2단계는

읍 면 동 기초지방자치단체화를 추

진해야 바람직하다 며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5개 정당 후보들은

읍 면 동장 직선제 실시를 공약으로

제시하라 고 요구했다.

송은범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주민자치발전포럼이 1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9대대선후보들에게 읍면동장 직선제 실시를 공약화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제주시 장기요양기관 3곳

청구그린기관 으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