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분쟁조정위, 정이사 7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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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egudae Shinmun <개강호> 820호 2011년 9월 7일 수요일·http://unews.daegu.ac.kr ·1964년 1월 5일 창간 <주간> 훈 : 큰 뜻을 품어라 건학이념 : 사랑·빛·자유 교육 목적 : 만인복지를 지향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창의적 인재 양성 교육 목표 : 유능한 전문직업인 배출 선도적 복지인력 양성 진취적 민주시민 육성 http://www.daegu.ac.kr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로 201 대구대신문은 대학신문 중 유일하게 시각장애 학생을 위해 읽어주는 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VOICEYE NOTE 3 201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자 4~5 국토대장정, 해외 자원봉사 활동, 농촌봉사 활동 수기 6~7 여론광장 5일(월)~8일(목) - 동아리가두모집 5일(월)~9일(금) - 사랑의 수화교실 신청 5일(월)~9일(금) - DU창작마당 학생사진전 6일(화)~16일(금) - 장애인복지장학금신청 6일(화) - 불우이웃기금마련 ‘행복돼지’분양식 11일(일)~13일(화) - 추석연휴 및 종합복지관 휴관 일주일 행사 / / / / 850-5630 / 850-5631~2 / 850-5637~8 / 850-5639 / 영남일보 발행및편집인 DU문화원장 편집국장 DU문화원장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 분위)는 지난 7월 14일 우리 대 학의 학원정상화와 관련하여 전 체회의를 갖고 정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사분위는 이날 회의에서 종 전이사가 추천한 3명(양승두, 함 귀용, 박영선)과 설립자 장손을 포함한 2명(이근용, 이상희), 교 과부 추천 1명(황수관), 임시이 사 1명(김홍원) 등 7명을 학교법 인 영광학원의 정이사로 최종 확정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 청사 후문에서는 우리 대학 총 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과 교 수,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 분위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동덕여대와 덕성여대, 상지대 등 학원 정상화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대학의 학생, 교직원 들도 함께 참가하여 “종전이사 복귀반대”를 외쳤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 ‘대구대 정상화를 위한 범시 민대책위원회’는 “비리재단을 전격 복귀시킨 이번 결정은 사 학 민주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라며 사 분위 결정을 성토했다. 총학, 교수회, 노동조합 등 대 학 구성원으로 구성된 우리 대 학 범대책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교과부장관이 즉각 재심을 청구할 것을 요구하며 컨테이너 농성에 들어가는 등 강력히 반 발하고 있다. 백승진 기자 [email protected] 그동안 학기 초에 이루어지던 수강신청 및 정정기간이 방학 중 으로 변경되면서 학생들의 혼란 이 가중되고 있다. 수업학적팀에 따르면 이번 조 치는 수강신청이 개강 후에 이루 어지면서 학기 초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어 이번 학기부 터 방학 중 수강신청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16일부터 19일까지는 수강신청이, 8월 26 일부터 30일까지는 수강정정이 각각 이루어졌다. 그러나 변경된 수강신청기간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재학생 A씨는 “수업을 들어본 후에 수강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데, 어떤 수업인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하다”고 지적하고 “사전에 올려놓은 수업계획서를 보고 수 강신청을 하라는 것 같은데 수업 계획서가 제때 올라오지 않는 경 우도 있고 수업계획서대로 진행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재학생 B씨는 “(전공) 필수과목에 수강생이 다 차서 교 수님께 수강허가서를 내야 하는 데, 방학 중이라 교수님을 만나뵙 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태에 대해 전환용 총 학생회장은 “제도 변경에 있어서 수업 정상화라는 취지는 좋으나, 자신이 원하는 과목의 교수님에 대한 충분한 정보없이 수강정정 을 해야 하는 등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그렇잖아도 수업여건이 악화된 현실에서 수 강신청제도까지 갑작스럽게 바뀐 것은 옳지 못한 판단”이라고 지적 했다. 전 총학회장은 또, 교수님들 이 수강정정 기간에 전화를 받지 않거나, 자리를 비워 수강허가서 를 낼 수 없는 경우, 아예 학생들 로부터 수강허가서를 받지 않는 다고 통보하는 경우 등 다양한 사 례를 접수하고 이를 담당부서에 통보하여 현재 학교 당국에도 사 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태에 대한 총학 생회의 대응에 대해 “향후 수강정 정을 학기 중에 가능하도록 하자 는 의견을 제기했고, 이에 9월 6일 부터 이틀간 수강변경기간을 갖 기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히 “이 기간 동안 다른 불편사항 이 생기면 학생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업학적팀의 한 관계자는 “올 해부터 변경된 수강신청방식이나 조기폐강 등은 그동안 수업제도 가 가진 문제점들을 개선하고자 연구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라 “개강과 더불어 수업시작이 되 도록 함으로써 면학분위기를 조 기에 정착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자 했다”고 수강신청기간 변경의 취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좋은 취 지의 제도개선이라 하더라도 의 견수렴 및 홍보부족 등으로 혼란 이 야기된 만큼,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추가수강변경기간 을 설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수강신청서버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1학기 시스템의 추가 보완 을 통해 기술적으로는 4개 학년이 동시에 수강신청을 하더라도 문 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면서도 “동시 접속자가 많아 발생 하는 일시적 정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업학적팀에 따르면, 앞 으로 수강신청과 관련하여 시스 템 업그레이드와 수강신청 장바 구니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며 이 를 통해 수강신청 전 수강인원 수 요조사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학적팀의 한 관계 자는 “이번 시스템이 정착되면 보 다 안정적인 수강신청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래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학분쟁조정위, 정이사 7명 선임 의결 범대책위, “교과부 장관은 즉각 재심 청구하라” … 강력 반발 수강신청 방식 변경, 학생 불만 높아 9월 6일~7일 이틀간 추가 수강변경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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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egudae Shinmun<개강호> 820호 2011년 9월 7일 수요일·http://unews.daegu.ac.kr ·1964년 1월 5일 창간 <주간>

•교 훈 : 큰 뜻을 품어라

•건학이념 : 사랑·빛·자유

•교육 목적 : 만인복지를 지향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창의적 인재 양성

•교육 목표 : 유능한 전문직업인 배출

선도적 복지인력 양성

진취적 민주시민 육성

http://www.daegu.ac.kr 경북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로 201대구대신문은 대학신문 중 유일하게 시각장애

학생을 위해 읽어주는 신문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 VOICEYE NOTE ●

3201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자

4~5국토대장정, 해외 자원봉사

활동, 농촌봉사 활동 수기

6~7여론광장

● 5일(월)~8일(목)- 동아리가두모집

● 5일(월)~9일(금)- 사랑의 수화교실 신청

● 5일(월)~9일(금) - DU창작마당 학생사진전

● 6일(화)~16일(금) - 장애인복지장학금신청

● 6일(화) - 불우이웃기금마련 ‘행복돼지’분양식

● 11일(일)~13일(화) - 추석연휴 및 종합복지관

휴관

● 일주일 행사 ●

• / 홍 덕 률

• / 김 시 만

• / 백 승 진

• / 850-5630

• / 850-5631~2

• / 850-5637~8

• / 850-5639

• / 영남일보

발행 및 편집인

DU문화원장

편 집 국 장

DU문화원장실

행 정 실

편 집 국

팩 스

인 쇄 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

분위)는 지난 7월 14일 우리 대

학의 학원정상화와 관련하여 전

체회의를 갖고 정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사분위는 이날 회의에서 종

전이사가 추천한 3명(양승두, 함

귀용, 박영선)과 설립자 장손을

포함한 2명(이근용, 이상희), 교

과부 추천 1명(황수관), 임시이

사 1명(김홍원) 등 7명을 학교법

인 영광학원의 정이사로 최종

확정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

청사 후문에서는 우리 대학 총

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과 교

수,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

분위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동덕여대와 덕성여대, 상지대

등 학원 정상화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대학의 학생, 교직원

들도 함께 참가하여 “종전이사

복귀반대”를 외쳤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

된 ‘대구대 정상화를 위한 범시

민대책위원회’는 “비리재단을

전격 복귀시킨 이번 결정은 사

학 민주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라며 사

분위 결정을 성토했다.

총학, 교수회, 노동조합 등 대

학 구성원으로 구성된 우리 대

학 범대책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교과부장관이 즉각 재심을

청구할 것을 요구하며 컨테이너

농성에 들어가는 등 강력히 반

발하고 있다.

백승진 기자

[email protected]

그동안 학기 초에 이루어지던

수강신청 및 정정기간이 방학 중

으로 변경되면서 학생들의 혼란

이 가중되고 있다.

수업학적팀에 따르면 이번 조

치는 수강신청이 개강 후에 이루

어지면서 학기 초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어 이번 학기부

터 방학 중 수강신청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16일부터

19일까지는 수강신청이, 8월 26

일부터 30일까지는 수강정정이

각각 이루어졌다. 그러나 변경된

수강신청기간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재학생 A씨는 “수업을 들어본

후에 수강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데, 어떤 수업인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하다”고 지적하고 “사전에

올려놓은 수업계획서를 보고 수

강신청을 하라는 것 같은데 수업

계획서가 제때 올라오지 않는 경

우도 있고 수업계획서대로 진행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재학생 B씨는 “(전공)

필수과목에 수강생이 다 차서 교

수님께 수강허가서를 내야 하는

데, 방학 중이라 교수님을 만나뵙

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태에 대해 전환용 총

학생회장은 “제도 변경에 있어서

수업 정상화라는 취지는 좋으나,

자신이 원하는 과목의 교수님에

대한 충분한 정보없이 수강정정

을 해야 하는 등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그렇잖아도

수업여건이 악화된 현실에서 수

강신청제도까지 갑작스럽게 바뀐

것은 옳지 못한 판단”이라고 지적

했다. 전 총학회장은 또, 교수님들

이 수강정정 기간에 전화를 받지

않거나, 자리를 비워 수강허가서

를 낼 수 없는 경우, 아예 학생들

로부터 수강허가서를 받지 않는

다고 통보하는 경우 등 다양한 사

례를 접수하고 이를 담당부서에

통보하여 현재 학교 당국에도 사

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태에 대한 총학

생회의 대응에 대해 “향후 수강정

정을 학기 중에 가능하도록 하자

는 의견을 제기했고, 이에 9월 6일

부터 이틀간 수강변경기간을 갖

기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히

고 “이 기간 동안 다른 불편사항

이 생기면 학생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업학적팀의 한 관계자는 “올

해부터 변경된 수강신청방식이나

조기폐강 등은 그동안 수업제도

가 가진 문제점들을 개선하고자

연구위원회에서 검토한 결과”라

며 “개강과 더불어 수업시작이 되

도록 함으로써 면학분위기를 조

기에 정착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자 했다”고 수강신청기간 변경의

취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좋은 취

지의 제도개선이라 하더라도 의

견수렴 및 홍보부족 등으로 혼란

이 야기된 만큼,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추가수강변경기간

을 설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

다. 그는 또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수강신청서버 문제에 대해서도

“지난 1학기 시스템의 추가 보완

을 통해 기술적으로는 4개 학년이

동시에 수강신청을 하더라도 문

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면서도 “동시 접속자가 많아 발생

하는 일시적 정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학생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업학적팀에 따르면, 앞

으로 수강신청과 관련하여 시스

템 업그레이드와 수강신청 장바

구니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며 이

를 통해 수강신청 전 수강인원 수

요조사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업학적팀의 한 관계

자는 “이번 시스템이 정착되면 보

다 안정적인 수강신청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래영 기자

[email protected]

사학분쟁조정위, 정이사 7명 선임 의결범대책위, “교과부 장관은 즉각 재심 청구하라” … 강력 반발

수강신청 방식 변경, 학생 불만 높아9월 6일~7일 이틀간 추가 수강변경기간

제820호 2011년 9월 7일 수요일 종합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

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과 인식

을 버리자’는 취지의 ‘레알장애

스쿨’ 프로그램이 장애학생지원

팀 주관으로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8일까지 경산캠퍼스에서

실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의 개념

을 정리하는 이론교육 이외에도

재학생들의 지도에 따라 시각, 청

각, 지체장애의 실제적인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장애와 관련하여 참여 학생

들의 의견을 교환하는 ‘장애란

무엇인가?’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되었다.

체험에 참가한 한 남학생은

“체험과정에서 접한 ‘장애는 개

성’이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

는다”며 “이 말은 ‘장애는 잘못

된 것이 아니라 그저 우리와 다

른 것일 뿐’이라는 뜻으로 장애

에 대한 관점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러

분야의 장애인을 만나 좋은 이야

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고, 장애

인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

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시각

장애체험의 진행을 맡은 정호원

(사회복지·4) 학생은 “체험스쿨

에 참여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뿌듯했다”며 “이같

은 좋은 프로그램이 좀 더 확산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래영 기자

[email protected]

“장애는 개성입니다”

지역 고교생 대상 ‘레알 장애스쿨 프로그램 실시

● VOICEYE NOTE ●

우리대학과 길림신문사가 공

동으로 주최한 ‘제6회 중국 조선

족 문예작품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7월 26일 오전 11시 성산홀

2층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

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중국 길림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과 일반인

을 대상으로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된 가운데 각 부문별

1053명과 244명이라는 높은 응

모율을 기록했다.

그중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학생 10명과 일반인 7명이 이번

에 우리대학에 직접 방문하여 시

상식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산문 부문 ‘겨울나

무, 그리고 나’라는 작품으로 최

우수상을 수상한 정비령 학생은

“수상의 자리를 갖게 해주신 대

구대와 길림신문사에 감사드린

다”며 “앞으로 아름다운 우리말

을 더욱 빛내고 싶고, 더욱 열심

히 공부하여 대구대학에 입학하

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길림신문사와 우리대학

은 2005년 자매결연 이후 기사교

환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백승진기자

[email protected]

DU문화원이 주관하는 DU창

작마당 ‘상상찍기’ 창작사진전

이 지난 5일부터 대구경북 디자

인센터 전시장 4층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학생들의 창의

성과 새로운 생각을 도모하기 위

해 마련된 것으로 이번 전시가

첫번째 행사이다.

우리대학 재학생 10여 명이 출

품한 50여 개 작품이 전시중인

이번 사진전은 오는 9일까지 계

속된다.

백승진 기자

[email protected]

제 6회 중국 조선족 문예작품 공모전 시상식

지난 8월 27일부터 시작된 제

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가 이달 4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

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대

회는 역대 최다 202개국 1945명

의 선수가 출전했고 47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이 펼쳐졌으며

‘달리자 함께 내일로’라는 슬로

건으로 4만 4000여명 관중들의

열띤 응원과 환호 속에서 진행되

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우리대학을

비롯한 지역 대학생 상당수가 자

원봉사자로 참여하여 대회운영

을 도왔다.

이번 대회에 자원봉사자로 참

여한 김예지(직업재활·2)학생은

“마라톤 종목에서 봉사하면서 대

구의 전경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

는 기회가 있었는데, 대구가 그

어떤 좋은 자연경관과 비할 수 없

을 만큼 발전한 모습에 자랑스러

웠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백승진기자

[email protected]

‘달리자 함께 내일로’ …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폐막

DU창작마당 ‘상상찍기’ 사진전 9월 5일 ~ 9일,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전시장 4층

DU문화지대 DU영화지대

출처:대구광역시 블로그

아스라이(프랭크 마샬)

드라마 - 9월 7일 수요일 3시

종합복지관 소강당

공연 - 9월 15일 목요일 3시

조형예술대학 5호관 강당

예기치않은(극단 놀땅)

<일반대학원 박사과정>학 과 성 명특수교육학과 정승희특수교육학과 신미리특수교육학과 양일모특수교육학과 윤주연특수교육학과 장수정특수교육학과 이희광특수교육학과 유종열행정학과 장욱도시학과 김은영도시학과 마강열경영학과 최동락관광경영학과 양진연사회복지학과 김동화사회복지학과 박애선사회복지학과 이선영사회복지학과 임은자사회복지학과 이종균상담학과 박진숙상담학과 조민자상담학과 이준기화학과 임원재활과학과 김재익재활과학과 김선희재활과학과 정훈재활과학과 김연주재활과학과 손호희재활과학과 오현주재활과학과 이대희재활과학과 이우형재활과학과 이윤미재활과학과 이은주재활과학과 이전형재활과학과 정성관재활과학과 조인술체육학과 류장희재활과학과 윤정애건축공학과 김병춘컴퓨터정보공학과 김희재미술·디자인학과 조태형

<일반대학원 석사과정>국어국문학과 왕건국어국문학과 왕호국어국문학과 육엽국어국문학과 호배배지리학과 이소영특수교육학과 풍빈빈법학과 사이둘리아잠콘법학과 장박법학과 장언행정학과 탄빙무역학과 따키안까우파니따무역학과 추준경영학과 사파르바에바숄판경영학과 와르다툴아다위야경영학과 후스니딘관광경영학과 김운봉도시학과 김은경문헌정보학과 김일영화학과 설종민생물학과 김주환재활과학과 김은정재활과학과 문경아재활과학과 박은정재활과학과 이정민재활과학과 왕곤재활과학과 김민정재활과학과 이장규재활과학과 최상미과학교육학과 손미희건축공학과 장짐산업공학과 이종걸생물공학과 박진모생물공학과 왕협생물공학과 이창환정보통신공학과 전병돈컴퓨터정보공학과 손록학컴퓨터정보공학과 장욱컴퓨터정보공학과 최군컴퓨터정보공학과 황세찬화학공학과 서연화학공학과 진운기계공학과 정대근환경공학과 주재희환경공학과 최병운패션디자인학과 장미나

<학 부>인문대학국어국문학과 고광원 국어국문학과 관적 국어국문학과 김다은 국어국문학과 김미정 국어국문학과 루엔샤 국어국문학과 박용 국어국문학과 박이레 국어국문학과 오가흔 국어국문학과 오진도 국어국문학과 왕교 국어국문학과 웅군걸 국어국문학과 위의 국어국문학과 이묘 국어국문학과 이상엽 국어국문학과 이애진 국어국문학과 인니 국어국문학과 장외 국어국문학과 장하니 국어국문학과 장효청 국어국문학과 정수연 국어국문학과 정효주 국어국문학과 주로로 국어국문학과 진월흠 국어국문학과 진윤상 국어국문학과 진인초 국어국문학과 초유녕 중국어중국학과 곽혜송 중국어중국학과 김나영 중국어중국학과 김남희 중국어중국학과 박영식 중국어중국학과 방진희 중국어중국학과 심현정 중국어중국학과 이송이 중국어중국학과 이정하 중국어중국학과 장새롬 중국어중국학과 전혜미 중국어중국학과 채한나 중국어중국학과 최송이 중국어중국학과 최혜미 일본어일본학과 강신애 일본어일본학과 권윤정 일본어일본학과 김순화 일본어일본학과 노선영 일본어일본학과 박성미 일본어일본학과 박윤영 일본어일본학과 배나영 일본어일본학과 손혜진 일본어일본학과 윤희정 일본어일본학과 이기환 일본어일본학과 정유정 일본어일본학과 지하연

일본어일본학과 진유림 일본어일본학과 탁윤미 러시아어러시아학과 김하늘 러시아어러시아학과 남영걸 러시아어러시아학과 백재승 영어영문학과 김소영 영어영문학과 김영석 영어영문학과 김영일 영어영문학과 류은미 영어영문학과 박재현 영어영문학과 박지환 영어영문학과 배정희 영어영문학과 송현지 영어영문학과 신미미 영어영문학과 양인희 영어영문학과 왕붕박 영어영문학과 이민지 영어영문학과 이예지 영어영문학과 이주현 영어영문학과 이준호 영어영문학과 임주연 영어영문학과 황소희 영어영문학과 황준의 독어독문학과 박정환 독어독문학과 이석민 독어독문학과 하태욱 불어불문학과 강은지 불어불문학과 김보현 불어불문학과 김홍재 불어불문학과 박선정 불어불문학과 이슬기 불어불문학과 임준우 체육학과 권준기 체육학과 김태림 체육학과 문선애 체육학과 문성유 체육학과 박성보 체육학과 안경준 체육학과 윤동호 체육학과 이광희 체육학과 탁현철 스포츠레저학과 김윤지 스포츠레저학과 김정우 스포츠레저학과 김태준 스포츠레저학과 박준혁 스포츠레저학과 박진현 스포츠레저학과 손승모 스포츠레저학과 전범진 스포츠레저학과 한춘미 스포츠레저학과 황성문 건강증진학과 김기호 건강증진학과 김정민 건강증진학과 김효진 건강증진학과 송상익 건강증진학과 양재혁 건강증진학과 이병진 건강증진학과 이지훈 건강증진학과 정지나 건강증진학과 최대한 골프산업학과 오명택

법과대학법학부(공법학전공) 강혜빈 법학부(공법학전공) 권다현 법학부(공법학전공) 김재진 법학부(공법학전공) 김정민 법학부(공법학전공) 김효승 법학부(공법학전공) 박병선 법학부(공법학전공) 박성용 법학부(공법학전공) 윤수환 법학부(공법학전공) 이정규 법학부(공법학전공) 이창묵 법학부(공법학전공) 이효정 법학부(공법학전공) 조용태 법학부(공법학전공) 한석형 법학부(공법학전공) 홍상수 법학부(사법학전공) 류윤관 법학부(사법학전공) 박세훈 법학부(사법학전공) 박영도 법학부(사법학전공) 이선미 법학부(사법학전공) 이태량 법학부(사법학전공) 이태협 법학부(사법학전공) 이한아 법학부(사법학전공) 지성민

행정대학행정학과 김용철 행정학과 김태휘 행정학과 송중근 행정학과 신혜연 행정학과 장오수 행정학과 전주현 행정학과 홍승우 행정학과(야) 강혜진 행정학과(야) 김지현 행정학과(야) 박지은 행정학과(야) 이성환 행정학과(야) 장은경 행정학과(야) 정소은 경찰행정학과 안해연 경찰행정학과 우지혜 경찰행정학과 유화영 경찰행정학과 전민경 경찰행정학과 전보람 경찰행정학과 조혁수 도시행정학과 김두현 도시행정학과 김성훈 도시행정학과 김진 도시행정학과 사공병국 도시행정학과 유예열 도시행정학과 이상미 도시행정학과 이종건 도시행정학과 정은경 도시행정학과 조현우 도시행정학과 최성용 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 배준호 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 송현정 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 이나영 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 전부영 도시·지역계획학과 김병로 도시·지역계획학과 김지태 도시·지역계획학과 김휘연 도시·지역계획학과 박효숙 도시·지역계획학과 이태욱 도시·지역계획학과 장준호 부동산학과 김용현 부동산학과 박민영 부동산학과 박용상 부동산학과 박재금 부동산학과 박준모 부동산학과 박혜수 부동산학과 서종학 부동산학과 육혜선 부동산학과 이가영 부동산학과 주윤돈 부동산학과 지성철 부동산학과 최성희

경상대학경제학과 김기현 경제학과 김도형 경제학과 김문엽

경제학과 김병준 경제학과 김연식 경제학과 김일곤 경제학과 김장은 경제학과 김재원 경제학과 김충경 경제학과 김현규 경제학과 김현진 경제학과 김형준 경제학과 박만근 경제학과 박찬식 경제학과 배성대 경제학과 신명기 경제학과 이진율 경제학과 최소윤 경제학과 최윤재 경제학과 한광수 무역학과 강주연 무역학과 고문정 무역학과 곽가이 무역학과 권가향 무역학과 근사영 무역학과 금혜영 무역학과 김문수 무역학과 김태진 무역학과 김현진 무역학과 등문기 무역학과 류은수 무역학과 마소참 무역학과 문재욱 무역학과 박현주 무역학과 봉아뢰 무역학과 사단단 무역학과 사몽몽 무역학과 서소천 무역학과 서지연 무역학과 서혜우 무역학과 소정 무역학과 손영 무역학과 손용 무역학과 심연 무역학과 안암 무역학과 양가감 무역학과 양비 무역학과 양효로 무역학과 완엽평 무역학과 왕검신 무역학과 왕우량 무역학과 왕지 무역학과 왕청이 무역학과 우방 무역학과 욱위문 무역학과 유려연 무역학과 유봉미 무역학과 유연지 무역학과 유통 무역학과 육영 무역학과 육준 무역학과 윤혜진 무역학과 이금도 무역학과 이연희 무역학과 이유라 무역학과 이호 무역학과 장역심 무역학과 장영리 무역학과 장영철 무역학과 장오향 무역학과 장함 무역학과 전억준 무역학과 정기월 무역학과 정인호 무역학과 조규희 무역학과 주도 무역학과 주문건 무역학과 주초 무역학과 진로 무역학과 진흠 무역학과 최영훈 무역학과 최준철 무역학과 팽행 무역학과 포양 무역학과 하동국 무역학과(야) 김도협 무역학과(야) 김진석 무역학과(야) 이동욱 무역학과(야) 조근원 경영학과 강영주 경영학과 강혜성 경영학과 고진영 경영학과 권순규 경영학과 권현석 경영학과 김강욱 경영학과 김규훈 경영학과 김대식 경영학과 김민규 경영학과 김예영 경영학과 김중호 경영학과 김현우 경영학과 김현욱 경영학과 김희정 경영학과 동삼 경영학과 문영훈 경영학과 박재영 경영학과 박협진 경영학과 이지민경영학과 서동욱 경영학과 서명교 경영학과 송호근 경영학과 송희원 경영학과 신현영 경영학과 오정운 경영학과 원종득 경영학과 유염하 경영학과 이상수 경영학과 장공훈 경영학과 전휘진 경영학과 정승화 경영학과 정재영 경영학과 정혜영 경영학과 조영건 경영학과 최국기 경영학과 한흥 경영학과 현경이 경영학과 황민호 관광경영학과 감유진 관광경영학과 과욱 관광경영학과 구혜진 관광경영학과 김경아 관광경영학과 김규호 관광경영학과 김주경 관광경영학과 류성진 관광경영학과 류해양 관광경영학과 문정훈 관광경영학과 박부환 관광경영학과 박은혜 관광경영학과 박중근 관광경영학과 박효정 관광경영학과 방찬기 관광경영학과 서무일 관광경영학과 소수상 관광경영학과 손위위 관광경영학과 심정호

관광경영학과 여우진 관광경영학과 여월 관광경영학과 오민 관광경영학과 왕화평 관광경영학과 유려 관광경영학과 윤정요 관광경영학과 이미나 관광경영학과 이승학 관광경영학과 임수지 관광경영학과 장성운 관광경영학과 정화 관광경영학과 제명명 관광경영학과 조명제 관광경영학과 진함 관광경영학과 최해용 금융보험학과 계빈 금융보험학과 김정화 금융보험학과 김종석 금융보험학과 김진아 금융보험학과 김태화 금융보험학과 남호력 금융보험학과 마용용 금융보험학과 박윤정 금융보험학과 박준표 금융보험학과 박진우 금융보험학과 박하희 금융보험학과 손욱 금융보험학과 손함 금융보험학과 송창우 금융보험학과 왕몽요 금융보험학과 우등 금융보험학과 원킴원 금융보험학과 윤힐욱 금융보험학과 은택요 금융보험학과 이기영 금융보험학과 이선영 금융보험학과 이윤휘 금융보험학과 이현민 금융보험학과 임대식 금융보험학과 임우 금융보험학과 임천 금융보험학과 임현정 금융보험학과 조한봉 금융보험학과 진경진 금융보험학과 진기 금융보험학과 홍성은 호텔관광학과 마명암 호텔관광학과 서로로 호텔관광학과 신태화 호텔관광학과 윤재승 호텔관광학과 이자현 호텔관광학과 하성결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과가언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권기성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권기수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김기찬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김수민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김준영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동청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민동진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박시현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오아랑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왕요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이홍관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이화선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정다영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조대근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조뢰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진동현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진승화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진정정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최연호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최원진 회계·세무학부(회계학전공) 하대연 회계·세무학부(세무학전공) 김소령 관광학부(관광통역학전공) 김종배 관광학부(관광통역학전공) 이윤미

사회과학대학사회복지학과 권남행 사회복지학과 김에스더 사회복지학과 김연아 사회복지학과 김은화 사회복지학과 김진석 사회복지학과 박주열 사회복지학과 박주현 사회복지학과 손승호 사회복지학과 심효정 사회복지학과 임서정 사회복지학과 전민경 사회복지학과 주영영 사회복지학과(야) 곽지은 사회복지학과(야) 박상목 사회복지학과(야) 박주연 사회복지학과(야) 이태환 사회복지학과(야) 이혜선 사회복지학과(야) 허준호 산업복지학과 김성섭 산업복지학과 김영민 산업복지학과 김재민 산업복지학과 도용호 산업복지학과 묘혜 산업복지학과 소명 산업복지학과 송소권 산업복지학과 이호정 산업복지학과 임선하 산업복지학과 황로 산업복지학과(야) 권수희 산업복지학과(야) 박경득 산업복지학과(야) 배호민 산업복지학과(야) 정순경 가정복지학과 구현영 가정복지학과 김중철 가정복지학과 김해정 가정복지학과 이신애 가정복지학과 정다운 사회학과 김애란 사회학과 김혜주 사회학과 박상현 사회학과 오은영 사회학과 임국주 사회학과 전은비 사회학과 최양정 문헌정보학과 김금지 문헌정보학과 김보경 문헌정보학과 김정명 문헌정보학과 김지은 문헌정보학과 서지웅 문헌정보학과 안영석 문헌정보학과 이민형 문헌정보학과 이호석 문헌정보학과 장헌국 문헌정보학과 정호준 심리학과 김성빈 심리학과 문부경 심리학과 박가진 심리학과 박수진 심리학과 우묘 심리학과 정홍열 국제관계학과 돌골수랭 국제관계학과 신정열 국제관계학과 윤준식

국제관계학과 이동규 국제관계학과 이현지 국제관계학과 전용태 국제관계학과 진남 국제관계학과 최혁재 신문방송학과 강구성 신문방송학과 강미혜 신문방송학과 김광석 신문방송학과 김나현 신문방송학과 김혜성 신문방송학과 등서근 신문방송학과 서은주 신문방송학과 오봉가 신문방송학과 우나 신문방송학과 이연정 신문방송학과 임류청 신문방송학과 정해정 신문방송학과 조경위 신문방송학과 차문정 신문방송학과 한택원 신문방송학과 황우신

자연대학수학과 박순홍 수학과 이보경 물리학과 권한올 물리학과 김효승 물리학과 박선희 물리학과 이승렬 물리학과 한지웅 분자생물학과 이미숙 의생명과학과 강유리 의생명과학과 김현수 의생명과학과 박지애 전산통계학과 권기환 전산통계학과 이재민 전산통계학과 이지훈 전산통계학과 황호연 화학·응용화학과 김동한 화학·응용화학과 김보미 화학·응용화학과 이성린 화학·응용화학과 장익준 생명과학과 김효정 생명과학과 남수지 생명과학과 손영주 생명과학과 유병두 생명과학과 장미나 생명과학과 최선화

공과대학건축공학과 구영찬 건축공학과 진걸 건축공학과(야) 김관민 건축공학과(야) 박성훈 건축공학과(야) 신만기 건축공학과(야) 황승훈 토목공학과 강고위 토목공학과 김영우 토목공학과 도조연 토목공학과 박천휘 토목공학과 서문경 토목공학과 오재석 토목공학과 이승진 토목공학과 최중원 식품공학과 이진영 식품공학과 임선화 식품공학과 정은지 식품공학과 천윤호 환경공학과 김은애 환경공학과 배준익 환경공학과 변진오 환경공학과 석원호 환경공학과 이성우 환경공학과 정동섭 환경공학과 주현준 환경공학과 지유리 생명공학과 맹서진 생명공학과 박재경 생명공학과 윤희 생명공학과 이지훈 생명공학과 정대철 생명공학과 주역진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고금도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권세민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김동한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김민규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김영환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김태원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김한상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배윤석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손황준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송지원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양건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양신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윤준희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이동현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이양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조굉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종일명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주비우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최성욱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최영수 기계·자동차공학부(자동차공학전공) 현승진 기계·자동차공학부(기계공학전공) 구재본 기계·자동차공학부(기계공학전공) 양효봉 기계·자동차공학부(기계공학전공) 이상혁 기계·자동차공학부(기계공학전공) 이형민 기계·자동차공학부(기계공학전공) 조준엽 산업경영공학과 김은식 산업경영공학과 류효원 산업경영공학과 박진태 산업경영공학과 석종화 산업경영공학과 안기정 산업경영공학과 유충환 산업경영공학과 유한건 산업경영공학과 장빙 산업경영공학과 정민교 조경학과 김도영 조경학과 김원철 조경학과 김혜영 조경학과 남지훈 조경학과 박상균 조경학과 이미란 조경학과 조어진 조경학과 한덕규 식품영양학과 김지영 식품영양학과 김진숙 식품영양학과 김혜련 식품영양학과 범명명 식품영양학과 장미영 식품영양학과 하지화

정보통신대학전자공학부(전자시스템공학전공) 도신정 전자공학부(전자시스템공학전공) 박재승 전자공학부(전자시스템공학전공) 배병문 전자공학부(전자시스템공학전공) 주위력 전자공학부(전자시스템공학전공) 채비 전자공학부(전자시스템공학전공) 팽준성 전자공학부(전자시스템공학전공) 하상진 전자공학부(전자시스템공학전공) 화리 전자공학부(전자제어공학전공) 강위

전자공학부(전자제어공학전공) 당동걸 전자공학부(전자제어공학전공) 동량 전자공학부(전자제어공학전공) 심상규 전자공학부(전자제어공학전공) 이행 전자공학부(전자제어공학전공) 이현승 전자공학부(전자제어공학전공) 이희 전자공학부(전자제어공학전공) 이희철 전자공학부(전자제어공학전공) 조빈 전자공학부(전자제어공학전공) 조성진 전자공학부(전자제어공학전공) 황환초 정보통신공학부(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무진 정보통신공학부(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우성훈 정보통신공학부(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이남 정보통신공학부(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이정욱 정보통신공학부(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임남 정보통신공학부(임베디드시스템공학전공) 주야 정보통신공학부(통신공학전공) 권혁주 정보통신공학부(통신공학전공) 부뢰 정보통신공학부(통신공학전공) 유중초 정보통신공학부(통신공학전공) 장연호 정보통신공학부(통신공학전공) 정상원 정보통신공학부(통신공학전공) 정윤정 정보통신공학부(통신공학전공) 조할 정보통신공학부(통신공학전공) 최기혁 정보통신공학부(통신공학전공) 한욱재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김규한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김수인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김시회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김형덕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류명혜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사사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왕준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정우진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주순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진문로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추유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허수 정보통신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전공) 현기일 컴퓨터·IT공학부(전산공학전공) 나대흠 컴퓨터·IT공학부(전산공학전공) 백승훈 컴퓨터·IT공학부(전산공학전공) 이두광 컴퓨터·IT공학부(전산공학전공) 이윤석 컴퓨터·IT공학부(전산공학전공) 쿠앙셩환 컴퓨터·IT공학부(정보공학전공) 김병채 컴퓨터·IT공학부(정보공학전공) 김수희 컴퓨터·IT공학부(정보공학전공) 김은지 컴퓨터·IT공학부(정보공학전공) 김희정 컴퓨터·IT공학부(정보공학전공) 당영 컴퓨터·IT공학부(정보공학전공) 손무경 컴퓨터·IT공학부(정보공학전공) 우혜주 컴퓨터·IT공학부(정보공학전공) 이현웅 컴퓨터·IT공학부(정보공학전공) 초우항 컴퓨터·IT공학부(정보공학전공) 최갑룡 컴퓨터·IT공학부(정보공학전공) 최준일

생명환경대학원예학과 권용재 원예학과 손위영 원예학과 최보경 원예학과 허윤희 산림자원학과 김준수 산림자원학과 백기동 산림자원학과 우상원 생명환경학부(바이오산업학전공) 박태규 생명환경학부(바이오산업학전공) 신규원 생명환경학부(바이오산업학전공) 신현정 생명환경학부(바이오산업학전공) 이희준 생명환경학부(바이오산업학전공) 최인석 생명환경학부(식품환경안전학전공) 방정현 생명환경학부(식품환경안전학전공) 심준걸 생명환경학부(식품환경안전학전공) 오정무 동물자원학과 백종욱 동물자원학과 이연주

조형예술대학회화과 신홍경 회화과 이민정 회화과 이정행 회화과 이효진 시각디자인학과 김수진 시각디자인학과 김표정 시각디자인학과 라선 시각디자인학과 번자여 시각디자인학과 손아리나 시각디자인학과 우준용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권형진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김효진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남재훈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박경수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변황건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사인중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서요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송준신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오락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왕경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왕관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왕혜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유양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이재욱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임사이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주초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진영강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진흔위 산업디자인학과 길경윤 산업디자인학과 설혜정 산업디자인학과 왕카이 산업디자인학과 이동진 산업디자인학과 장은영 산업디자인학과 최연우 산업디자인학과 허대로 생활조형디자인학과 김미진 생활조형디자인학과 김선혜 생활조형디자인학과 오지민 생활조형디자인학과 이기쁨 패션디자인학과 곽경미 패션디자인학과 김다영 패션디자인학과 김미지 패션디자인학과 김현주 패션디자인학과 박송희 패션디자인학과 박인애 패션디자인학과 신은경 패션디자인학과 요정 패션디자인학과 유혜연 패션디자인학과 정결 패션디자인학과 주수정 패션디자인학과 한현재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김재현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김태환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김형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남다혜 실내건축디자인학과 남윤규 실내건축디자인학과 도양양 실내건축디자인학과 박성희 실내건축디자인학과 박지연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엄민아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이은주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장홍락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최소윤

사범대학국어교육과 강보경국어교육과 김민정

국어교육과 동상국어교육과 류지원국어교육과 안준영 국어교육과 원녹린 국어교육과 윤선우 국어교육과 이호준 국어교육과 임아낙 국어교육과 허준영 국어교육과 황연옥 영어교육과 고정아 영어교육과 권귀연 영어교육과 김도영 영어교육과 김민홍 영어교육과 김원렬 영어교육과 김정수 영어교육과 김지언 영어교육과 김회진 영어교육과 박경원 영어교육과 박성혜 영어교육과 박지영 영어교육과 신정민 영어교육과 유미경 영어교육과 이상민 영어교육과 이한솔 영어교육과 장윤정 영어교육과 정승화 영어교육과 최새라 영어교육과 최정희 영어교육과 최혜리 영어교육과 황효경 역사교육과 박성빈 역사교육과 반진호 역사교육과 서보윤 역사교육과 예성우 역사교육과 이정아 역사교육과 이창민 역사교육과 조지원 일반사회교육과 남미진 일반사회교육과 이주영 일반사회교육과 조래욱 일반사회교육과 차채현 일반사회교육과 채덕수 지리교육과 김지애 지리교육과 김희정 지리교육과 박선우 지리교육과 안한나 지리교육과 이미희 유아교육과 박경민 유아교육과 이종창 유아교육과 이지민 유아교육과 전효은 특수교육과 고미선 특수교육과 김창규 특수교육과 김현아 특수교육과 김현혜 특수교육과 성효연 특수교육과 신상호 특수교육과 전석진 초등특수교육과 권예린 초등특수교육과 이한솔 초등특수교육과 장인경 유아특수교육과 강정원 유아특수교육과 김소현 유아특수교육과 오은수 유아특수교육과 유도현 유아특수교육과 이지한 수학교육과 권재엽 수학교육과 백승원 수학교육과 이현우 수학교육과 최태희 과학교육학부(물리교육전공) 김민완 과학교육학부(물리교육전공) 박지연 과학교육학부(물리교육전공) 송오준 과학교육학부(물리교육전공) 주정민 과학교육학부(화학교육전공) 김애라 과학교육학부(화학교육전공) 김이슬 과학교육학부(화학교육전공) 이지선 과학교육학부(화학교육전공) 이창윤 과학교육학부(화학교육전공) 정병호 과학교육학부(화학교육전공) 조준모 과학교육학부(생물교육전공) 김은지 과학교육학부(생물교육전공) 서민지 과학교육학부(생물교육전공) 손보현 과학교육학부(생물교육전공) 유나희 과학교육학부(생물교육전공) 이동국 과학교육학부(생물교육전공) 이상주 환경교육과 권미경 환경교육과 권민지 환경교육과 이대희 환경교육과 이희경 환경교육과 한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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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과학부보건과학부(보건행정학전공) 강향숙 보건행정학과 변병성

학점은행제 사회복지학과 김상순사회복지학과 유수진사회복지학과 김소희

명예졸업증서 수여대상자생명공학과 정하윤

● VOICEYE NOTE ●

학위수여자 제820호 2011년 9월 7일 수요일

201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자 명단

제820호 2011년 9월 7일 수요일

● VOICEYE NOTE ●

대학

대구대학생들, 국토에 ‘젊음’을 새기다

■ 2011 하계방학 국토대장정을 다녀오다 - 전환용 총학생회장 인터뷰

낮에는 하늘 아래에서 내리는 따가운 7

월의 햇볕이, 밤이면 이름 모를 모기들과

벌레들이 괴롭히는 한국의 여름. 그 가운

데 대학생의 젊음과 열정을 국토에 새기

는 이들이 있다. 11박 12일의 기간 동안

국토를 순회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그들의 벅차도록 아름다운 지난 이야기를

들어본다.

_ 이번에 총학생회에서 주최한 ‘국토대

장정’은 우리대학에서 거의 10년 만에 개

최된 큰 행사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국토

대장정을 개최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가

요?

우선 2011 대구세계육상 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기원이었습니다. 그리고 3

학년 4학년들의 청년 실업문제, 취업 스펙

쌓기에 스트레스 받아있는 모습을 보고

자기의 삶을 뒤돌아보고 여유를 가지는

시간, 보다 이렇게 급급할수록 뒤를 볼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_ 이번 국토대장정은 어떻게 진행되었

나요?

7월 18일부터 7월 29일까지 11박12일

의 일정으로 서울잠실에서 대구스타디움

까지 355km를 행진하였습니다. 총 60명

의 대원들로 대장정에 임했고, 6명의 대장,

3명의 차량지원조, 5개 조장과 7명의 스텝

으로 체계적으로 진행했습니다.

_ 국토대장정이 실시되면서 다양한 일

들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학생들

과 함께 국토를 순례하면서, 오래도록 기

억에 남을 좋은 추억이 있다면?

60명이라는 인원이 모두 하루 목표치의

힘든 행군이 끝나고 숙영지에 도착했을

때, 조별로 모여 서로 물집도 치료해주고,

서로의 다리를 주물러주며 이야기나누던

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_ 좋은 일들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국

토대장정 특성상 부상자들도 나왔을 거 같

습니다. 국토대장정이 진행되면서 가장 힘

들었던 순간은 어떤 순간이었나요?

4일차 야간 행군을 하면서 목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빠르게 걸었는데, 이 과정에

서 많은 대원들이 의료 차량에 의존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고, 스스로 자책의 눈

물을 흘리는 학생들까지 있었습니다. 아무

래도 이 4일차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아

니었나 생각합니다.

_ 힘든 일도 있었고, 고생을 잊게 할 좋

은 추억이 가득한 국토대장정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고 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참 시작부터 어려웠고 힘들게 진행된

행사였던 거 같습니다. 10년 전에 있었던

행사를 지금 시점에서 다시 진행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하고자 하는 의욕만

으로 3개월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행사를

준비 하게 되었습니다. 11박 12일 동안의

루트를 짜는 시간만 약 2달이 걸렸고 밤을

새며 차를 타고 다니고 답사를 갈 때도 장

시간 끼니를 차에서 해결한 적도 있었습

니다.

7월 19일 시점으로 이제 함께 힘들어하

고 함께 웃을 동지들을 만나서 서울 스타

디움에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러나

킬로수가 점차 들어나면서 이틀이 가고

사흘이 가니 발에 무리도 오기 시작했고

몸이 많이 힘들기도 하였지만 동지와 함

께 큰 까지 한다는 마음을 60명 대원이 다

같이 하고 있어서 서로를 격려하고 다듬

어 주면서 힘들다고 인상을 쓰는 게 아니

라 옆에서 웃음을 주면서 서로의 힘을 빌

어 걸었던 거 같습니다.

저는 총대장으로서 이런 게 하나되는

우리 모습을 보고 3개월의 힘든 시간들이

까마득히 다 잊혀지고 저 또한 리더로서

로서 흔들리지 않겠다는 굳은 마음을 먹

었습니다.

12일 중 6일 동안 소나기와 싸워가고

신발이 젖은 채로 걷다보니 물집이 너무

커져있었고, 그래도 내일을 위해 숙영지에

도착하여 물집을 도려내는 동료의 모습에

정말 같은 학생이지만 우리대원들을 존경

하게 되었고 이렇게 열정적인 모습이 결

국 우리 대구대생의 참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저에게는 소중한 추억이었고 소중

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런 소중함을 알게

해주신 우리 국토대장정 대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정리 : 황래영 기자

어느새 대학교 4

학년, 마지막 방학

이자 졸업식을 앞두

고 어떻게 여름을

보낼까 고민하던 중

해외자원봉사 모집

현수막을 보았다.

매번 방학마다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 인턴십, 자격증 준비 등

의 핑계로 해외자원봉사는 도전해보지

못했었는데, 정말 이번이 아니면 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합격자 발표가 나자마자 바로 사전교

육, 팀별 계획서 작성 및 준비, 전체 회의

등으로 봉사활동준비를 위해 매우 바빠

졌다. 해마다 전국에서 매우 많은 팀들이

해외자원봉사를 나가는 많은 팀들이 있

고, 코피온을 통해서 나가는 것이기에 팀

모임을 시작하기 이전엔, 봉사활동을 가

서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봉사하며 행

동하리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기

획→준비→실행 모든 것을 팀원들이 해

나야가한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 당황스

러웠지만, 모든 것을 우리가 해야 한다는

부담감들이 준비를 하면 할수록 나를 더

열심히 준비하도록 채찍질했고, 내가 하

나하나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캄보디아에

서 한다는 사실이 설레고, 빨리 가서 봉사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뀌어갔다.

시간이 흘러 우리 팀 모두 캄보디아에

도착했고, 소문으로만 듣던 찐쩌(도마뱀)

들을 공항에서 살펴보며 설렘과 조금의

두려움으로 현지 봉사활동을 시작하였

다.

나는 명찰 만들기, 제기 만들기, 종이

접기, 팽이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모

자이크 등의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했는

데 한국의 아이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에 현지 어린이들은 매

우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

이 너무 예쁘고 고마웠다. 때로는 선물을

나눠줄 때 받은 걸 숨기고 하나 더 달라

고 떼쓰는 아이들, 계속 새치기를 하며 순

서를 지키지 않는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선생님께 해달라고 조

르는 아이들 등 통제가 잘 되지 않아 속

상하기도 했지만. 오전 오후 시간별로 담

당하는 프로그램이 없을 땐, 한 팀을 맡아

프로그램인솔자로 다니며 팀원들이 진행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며 나 또한 매우 즐거웠다. 팀원들

이 모두 한 명 한 명 자신의 프로그램을

정말 열심히 진행해주어서 너무너무 고

마웠다.

하루는 바자회와 운동회가 계획되어

있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다른 교육

프로그램을 급히 진행하라 하여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를 피할 수 있는

천막 밑에 칠판을 옮겨와 영어와 한국어

를 가르쳐 준 적이 있었다. 한국에서 영어

교육을 준비하며 아이들이 기초적인 영

어도 할 수 없다고 전달받았는데, 아이들

의 실력은 생각보다 매우 높았다. 인사와

자기소개까지 또박또박 잘 하는 모습에

매우 놀랐다. 교육을 받지 못해 교육과 관

련하여 잘 모르는 것이 많을 뿐이지, 아이

들의 수준이 낮지는 않았는데, 편견을 가

지고 있었던 것이 미안했다. 영어 알파벳,

숫자 등을 마친 뒤 간단히 한국어 "안녕

하세요"와 "나는 00입니다"를 가르쳐주

었다. 앞으로 자원봉사자들을 보면 한국

어인사를 하면 좋아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다음날 우리가 오자마자 수줍게

한국어로 다 같이 인사하는 아이들의 모

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면접 때 '왜 우리나라에도 불쌍한 사람

이 많은데 비싼 돈 들여가며 해외까지 가

서 봉사하느냐?' '뭐하려고 돈 주고까지

봉사활동을 가려하느냐?'라는 질문들을

받았었는데, 봉사기간동안 계속 스스로

그에 대한 답을 찾아 보았다. 하지만, 봉

사활동을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물

질적인 것을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사람 옆에 함께 있어 주는 것이

그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

라는 생각이 들며, 물질적인 도움 못지않

게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어주는 것도 중

요함을 깨달았다.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를 경

험하고 느끼고 배우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대구대학교, 교직원 선생님들,

간사선생님들, 24명의 心봉사 단원들 모

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끼며, 조금

씩 변화되고 성숙하여, 아름답게 살아가

는 내 모습을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친다.

권남행(사회복지·4)

11박 12일, 캄보디아에서의 따뜻한 마음 나누기

■ 2011 하계 해외 자원봉사활동 수기

비호세상 제820호 2011년 9월 7일 수요일

● VOICEYE NOTE ●

■ 2011 농촌봉사활동

안동으로 간 우리 9박10일간의 농활대

는 도착하는 날 쏟아진 폭우 때문에 식량

과 짐들을 옮기는데 쉽지는 않았지만 비

를 맞으면서도 즐겁게 우리 숙소가 되어

줄 회관이 있는 마을로 걸어갔다. 2학년,

내가 처음 간 농활에서 모두에게 좋았다

고 생각한 것은 ‘1인 1주체’. 농활을 준비

하며 미리 정해간 마을대장이나 마을주체,

교양주체, 생활주체, 규율주체 말고도 각

자 하나의 주체를 맡아서 모두가 농활의

주인이 되자는 취지였다. 쓰레기주체, 신

발주체, 물 주체, 벌레주체 등 한명 씩 맡아

서 할 수 있는 주체를 정했다. 1인 1주체가

잘된 날도 있었고 그러지 못한 날도 있었

지만 갈수록 잘되었고 모두가 ‘내가 농활

의 주인이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9박10일 동안의 식단과 식조를 짜

고 아침, 점심, 저녁 끼니 때 마다 직접 밥

을 했는데 마을에 계신 할머니들께서 여

러 채소를 가져다 주셔서 반찬도 양껏 해

먹었다. 비록 기름진 식단은 아니였지만

우리가 열심히 근로하고 이런 채소가 쉽

게 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

에 골고루 맛있게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

었다.

우리가 일손을 도왔던 양파밭, 고추밭,

감자밭, 토마토 비닐하우스 그리고 상추밭

에서의 작업시간은 서로를 도우며 일하고

작업시간 이외에는 교양시간이 있었다. 농

활의 취지에서부터 우리학교의 구재단 문

제, 대학생 등록금 문제, 고엽제 매립과 진

상규명에 대한 이야기처럼 사회문제에 대

하여 듣고 영상을 통해서 보기도 했다. 교

양 후에 각자 느낀점을 말하는 총화시간

도 가졌는데 새내기들의 생각을 듣고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9박10일 동안의 농촌봉사활동은 나에

게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농민과 대

학생간의 연대라는 큰 배

움을 주었다. 우리는 일을

도우며 농민들과 함께 수

확한 농작물이 얼마나 값

을 받는지 이야기하고 반

대로 농민들은 우리 대학

생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등록금 문제를 걱정해주신

다. 서로 이야기하는 것에

만 그치지 않고 농활 기간

도중 6월 29일에는 전국의

농활대가 서울에 모여 농

민대회에 참여하고 반값등

록금 성사를 위한 촛불을

들기도 했다.

그리고 마을 어르신들에

게 인사와 함께 작지만 음

식들을 대접한 소박한 마

을잔치에서는 마을에 계신

할머니들과 담소를 나누었

다. 우리 숙소인 마을회관

에서 불편하지는 않았는

지, 밤에 잠은 잘 잤는지 걱

정을 하셔서 괜히 죄송스럽고 감사했다.

말만 ‘마을잔치’였지 아주 소박한 저녁이

었지만 마을에 계신 모든 분들과의 정을

느낄 수 있던 날이었다.

대학생이 되어 두 번째로 맞는 여름에

는 더 신나게 놀아야지, 했던 내가 좋은 경

험과 사람들을 얻어온 9박10일간의 여름

농활은 대학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

고 싶은 봉사활동이다. 단체로 농활티를

입고 트럭을 타고 경운기를 타고 하회마

을도 가고, 비 맞으면서도 고추밭에서 맨

발로 일 하기도 하고, 감자밭 할머니들의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 비닐하우스에서

의 낮잠. 아무데서나 얻을 수 없는 경험들

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추억 그리고 쉽

게 접할 수 없는 배움을 가지고 싶다면 대

학생 시절의 농활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 아닐까 싶다.

박지은(국어국문·2)

지난 2008년 9월 24일자 대구대신문

에 소개된 바 있는 소경섭 학생을 다시

만났다. 가능성, 성장, 꿈, 희망, 도전으

로 소개되었던 그는 3년이 지난 지금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앞서 달려 나가

고 있다. 생각을 넘어 꿈으로, 꿈을 넘

어 현실로 만들어가는 그. 그의 끊임없

는 계획과 도전은 자신이 창업한 음식

점 ‘나루방’에서 지금도 계속된다.

1. 창업을 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

시나요?

경북대학교에 강의를 몇 회 간 적이

있는데, 북문 대학로 음식점에서 학생

들이 식사를 하면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공부와 과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

어요. 보통 카페에서는 볼법한 모습인

데 음식점에서도 너나 할 것 없이 공부

하는 문화가 자리잡혀있는 것이 굉장히

부러웠어요. 우리도 저런 모습이 일상

이 되고 자연스러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 ‘나루방’을 창업하

게 되었습니다.

2. 운영은 어떻게 하나요?

저는 재학생이고 같은 학생의 입장

으로서 항상 내 식구와 같은 우리학교

친구들에게 좋은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

해 주고 싶고, 꿈을 지닌 많은 친구들에

게 작은 본보기가 되고 싶어요. 나 자신

을 보고 또 다른 목표와 갖고 새로운 도

전을 시작할 수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우리학교 친구들과

늘 마주치고 싶고 좋은 이야기도 나누

고 싶은 마음까지 더하여 운영에 노력

하고 있습니다.

3. 앞으로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 무

엇인가요?

앞으로 ‘나루방’을 알아주고 찾아주

는 많은 학생과 저를 기억해주는 고마

운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좋

은 인연을 맺을 수 있을 것에 많은 기대

를 합니다. 그리고 시작한 가게가 잘 되

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건 우리학교 친

구들이 저의 진심을 잘 알아주리라 생

각합니다.

4.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분명 우리학교에도 많은 꿈이 있고

구체적으로 또 창업에 도전해보고 싶은

친구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방법

을 몰라서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아

무리 사소하다고 생각되어도 모르는 것

이 있다면 주위에 계속해서 자문을 구

하는 것이 자기성장과 꿈을 실현하는

데에 큰 디딤돌이 된답니다.

그리고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우

리학생들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잘

관리해서 자기가 원하는 꿈을 이루었으

면 좋겠어요.

백승진 기자

[email protected]

거듭 성장하는 청년, 창업성공기 정문 앞 음식점 ‘나루방’을 창업한 소경섭(경영·3)학생을 만나

뜨거운! 태양 아래 농촌에서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다

제820호 2011년 9월 7일 수요일

‘양극화’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본질적

인 모순을 드러내는 표현일 것이다. 중산

층이 사회중심을 이루던 다이아몬드형 구

조에서 중산층이 무너져 하향 평준화되는

삼각형 구조로 변모되면서 상위 10% 인

구가 국가 부(wealth)의 90%를 소유하는

형태가 되었다. 달리 표현하면 인구 90%

가 부의 10%를 나누어갖는다는 것이다.

노동을 하는데도 빈곤에 머물 수밖에 없

는 구조적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중

산층의 몰락은 비정규직의 확대와 맞물려

있다.

사회구조자체를 바꾸어버린 이러한 비

정규직 확산이 어떤 논리로 포장되고 확

대되어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비교적 간

단하다. 자본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

이다. 저임금과 해고의 ‘자유’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

다. 그러면 비정규직법이 통과되게 한 입

법자들을 누가 뽑았으며 이 법의 적용을

가장 많이 받게 될 지금의 청년 대학생들

은 이 법의 실상과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를 묻게 된

다.

그러나 이 노동법의 적용을 곧 받게 될

대학생들은 이 시스템이 만들어낸 경쟁에

전념하느라 정작 시스템자체에 대해 고민

해볼 여력이 없다. 경쟁에 뒤처진 자의 불

운을 두려워하면서 승자들의 특권을 추구

한다. 이 과정에서 승자들의 논리를 내면

화하여 지배세력의 의식을 고집하게 된

다. 지금 체제가 강요하는 경쟁에서의 승

자와 패자의 대가는 타당한가? 경쟁 때문

에 야기되는 사회적 낭비를 복지비용으로

전환할 수는 없는가? 패자가 떨어져도 다

치지 않게 하는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것

은 지금의 경제력으로 불가능한가? 라는

근원적인 질문은 보류된다.

경쟁과 차별이 당연한 것이 아닌 자신

이 원하는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

다라는 확인을 근원적으로 봉쇄하게 하는

바로 여기에 반정치주의의 함정이 있다.

반정치주의란, 건설적 비판과 달리 정치

를 경멸하고 조롱함으로써 정치의 가능성

에 대한 냉소주의를 강화시키는 정치혐오

증 태도나 경향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로

부터 이득을 보는 세력이 있고 그들에 의

해 끊임없이 생산되고 확산된다는 점에서

반정치주의는 권력효과를 갖는 이데올로

기라고 할 수 있다.

과거 박정희 군사정권은 정치인들에게

나라를 맡겼더니 사회 혼란만 낳았다는

이유를 들어 자신들의 쿠데타를 정당화하

려 했다. 민주화 이후 반정치주의의 중심

세력은 재벌로 바뀌었는데, 삼성의 이건

희 대표는 한국 정치를 3류도 아닌 4류로

야유해 유명해졌다. 정치를 낭비나 비효

율로 보는 재벌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견제할 정치의 힘이 최소화되고 자본(가)

의 ‘자유’는 커지는 상태를 요구한 것이

다. 정치에 대한 언론의 보도 태도도 “국

민은 안중에도 없는 당리당략을 둘러싼

싸움”이라는 그 지점에서 분석은 멈춘다.

그러나 반정치주의의 겉모습 뒤에 숨기

고 있는 진의를 발견하게 하는 예들은 무

수하다. 초등학교 애들 밥값 660억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고 하면서 0.3%밖에 안 되

는 애들 밥값을 놓고 전쟁을 치르는데 180

억을 썼다. 결국 한달 5만원짜리 급식비

때문이 아니라, 종부세의 부활 등 큰 세금

에 대한 공포감이 강남의 부자들을 투표

장으로 몰고 갔다. 무상급식 하면 무상교

육, 무상의료 등 보편적 복지가 확대될 것

이고 그러면 곧바로 부자증세로 이어진다

는 것을 간파했던 것이다. 660억이면 삼성

그룹 이사 10여명의 연봉에 해당한다고

한다. 4대강 사업 22조, 부자 감세 96조,

한강 르네상스 5000억, 아라뱃길 1조2000

억 등등. 이 와중에도 해고노동자들의 신

음은 계속되고 있고, 그 신음만큼 그 회사

중역들의 연봉은 높아지고 있다.

양극화에 따른 여러 차별이 일상화된

요즘, 이 차별은 정치적으로 해결 가능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서울

시에서의 무상급식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반값 등록금 더 나아가 무상

교육, 무상의료, 비정규직법 개선은 가능

하지 않을까? 서울시장 선거, 내년의 총선

과 대선에서의 결과에 따라 우리 사회가

복지국가의 틀을 제대로 갖출 수 있느냐

가 결정될 것이다.

각 개인은 우리 사회의 정치적·사회문

화적 주체다. 역사과정의 구성적 주체로

서 제 기능을 할 때, 우리의 ‘자유’는 보다

확장될 수 있다. 우리는 역사의 수동적 희

생자가 아니라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 나

가는 능동적 참여자이기 때문이다. 우리

가 원하는 미래를 우리 손으로 선택할 수

있기 위해서는 반정치주의의 함정에서 벗

어나 나의 사회적 조건을 면밀히 살피는

데서 정치적 활동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여론● VOICEYE NOTE ●

칼럼

반정치주의

사 설

팽나무의 기억

올 여름 날씨가 변덕이 심한 것을 보

니 겨울차비를 일찍 해야 할 것 같은

괜한 걱정이 든다. 생각해보면, 어린 시

절을 보낸 고향의 동네어귀 아름드리

큰 팽나무는 오슬오슬 추위를 잘 타는

나에게 아주 좋은 바람막이였다. 성인

이 되고 나서 한참 후에야 방학을 틈타

내려갔던 고향의 그 나무는 이제 시가

지 확장으로 없어진 지 오래되었고 지

금은 내 기억 속에만 옮아와 살고 있

다. 내 기억의 흐릿한 회색 풍경 속에

짙은 초록의 뚜렷한 자태로 서 있는 그

늙은 나무는 겨울철 모진 계절에 시달

려 한쪽이 모지라졌지만, 봄에는 아름

드리 꽃구름을 피워 올리고 여름에는

무성한 잎으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 소나기처럼 귀청 따갑게 왁자

하니 쏟아지던 매미 울음소리와 함께

팽나무는 이제 한편의 수채화처럼 기

억 속에서만 내 마음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

순진했던 시절의 기억 따위는 세상

살이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편의점

에 진열된 상품처럼 인간이 취급되는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 약간의 위세를

부리고 스승이라는 명목으로 세상살

이와 정치와는 일정정도 거리를 두어

야 한다는 위선으로 대학 안에 갇혀 살

아가고 있지만 지금의 우리 학생들을

애써 꾸짖거나 외면하고 싶지는 않다.

시대가 다르다고 나의 대학생활과 지

금의 학생들을 비교해가며 안타까운

척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런 척’ 하는

것이다. 나는 학생들이 낸 등록금으로

매달 월급통장을 메우고 있지만, 학생

들은 자신들이 낸 등록금이 스스로에

게 얼마나 환원이 되는 지는 자문하거

나 요구하지도 않는다. 그저 학생들은

어서 빨리 졸업을 하여 연봉의 가치와

는 전혀 관계없이 실업자의 신세를 면

하기만을 소박히 바랄 뿐이다.

현대사회는 열린사회이고 다양성이

인정되는 공간이라고 가정한다면, 비

인간적인 무한 경쟁과 자본으로 무장

된 대학의 삶은 무색해 보인다. 그 안

에서 ‘행복과 꿈’을 부르짖으며 자신

들의 삶을 요구하는 이들에게는 살아

가는 동안 이 사회와 대학은 ‘열린사

회의 적’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동물

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우

리가 인간으로 남고자 한다면 오직 하

나의 길 열린사회로의 길이 있을 뿐이

다.” 는 포퍼의 말과는 반대로 오늘날

대학은 학생의 적을 자청하며 잠재적

인 파시즘을 발휘한다.

“열린사회는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확보되고, 개인이 그 이성에 의해 스스

로 판단을 내리고 책임지는 사회이다.

오직 소수의 사람만이 정책을 발의할

수 있다 해도 우리 모두는 그것을 비판

할 수 있다”는 포퍼의 말을 통해서, 오

늘날 대학교육현장의 문제와 관련한

극단적 결정에서도 열린사회의 적을

본다. 대학은 지나친 교육 경쟁정책을

건강하게 비판하지 못하게 하는 경쟁

으로 학생들의 입을 틀어막고, 학점과

등록금의 은밀한 거래를 부추겨 ‘감시

와 처벌’의 시스템을 완성한다. 이 감

시와 처벌 안에서 아이들에게 건강한

사고와 비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무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한가롭게

연구실에 앉아 기우와 공상을 하는 동

안, 가을학기의 등록금을 벌어보겠다

고 학교를 등지고 아르바이트를 전전

하며 고난한 땀을 몸에 적셨을 아이들

이 근근이 모은 등록금을 가지고 학교

로 돌아오고 있다. 문득 아이들에게, 어

린 시절 든든한 그루터기가 되어 주었

던, 팽나무가 되어주지 못한 내 처지가

미워지기 시작한다. 올 가을은 피워 오

르기도 전에 시들어가는 아이들의 시

선이 따가울 것만 같다.

권현주

대구대학교 비정규 교수

2011학년도 2학기 인사

■ 교원 보직인사 9.1일자

▲법과대학장 최철영 ▲정보통신대학

장 우홍체 ▲교육개발센터소장 김성진 ▲

평생교육원 K-PACE센터 소장 나운환 ▲

다문화사회정책연구소장 김연희

■ 직원 전보인사 8.1일자

▲대학원 종합행정실장 박희태 ▲기획

처 평가분석팀장 오석창 ▲교육대학원 행

정실장 손용주 ▲경상대학 행정실장 임무

석 ▲공과대학 행정실장 하만근 ▲평생학

습대학 행정실장 박성영 ▲중앙도서관 학

술운영관리팀장 이건희

■ 신규 교원 임용 9.1일자

▲인문대학 스포츠레저학과 한건수 ▲

법과대학 법학부(사법학전공) 이승환 ▲법

과대학 법학부(공공안전법학전공) 심재진

▲경상대학 경제학과 김양희 ▲경상대학

무역학과 김영주 ▲경상대학 호텔관광학

과 김현정 ▲사회과학대학 가정복지학과

노성향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김

성해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권제중 ▲공

과대학 토목공학과 이길하 ▲공과대학 토

목공학과 강수태 ▲조형예술대학 회화과

장진 ▲조형예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유

상원 ▲조형예술대학 실내건축디자인학

과 정경숙 ▲사범대학 초등특수교육과 박

경옥

■ 퇴직 교원 명단 8.31일자

▲경상대학 경제학과 한봉수 ▲공과대

학 토목공학과 김종인 ▲공과대학 토목공

학과 조정석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권정

환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변난수 ▲공

과대학 건축공학과 김한철 ▲사범대학 과

학교육학부 김창수

■ 퇴직 직원 명단 8.31일자

▲사무처 총무팀 김상천 ▲조형예술대

학 행정실 이경용 ▲사무처 대구캠퍼스관

리센터 이상윤 ▲중앙도서관 이상환 ▲사

무처 그린캠퍼스팀 이석범

각 개인은 우리 사회의 정치적

사회문화적 주체다.

역사과정의 구성적 주체로서

제 기능을 할 때, 우리의 ‘자유’는

보다 확장될 수 있다.“”

“서울에서 밥 한번 먹자”는 고

등학교 선배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8월 22일 월요일에 서

울 홍대거리에서 선배를 만났다.

선배는 나와 저녁식사를 한 뒤,

조용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홍대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골목

길로 나를 데려갔다.

선배가 데려간 곳은 어느 평범

한 주택이었다. 선배는 나를 주택

마당에 지어진 컨테이너 박스로

들어오라고 했다. 컨테이너 박스

에는 여러 종교에 관한 책들과 큰

테이블이 있었다. 선배는 나를 테

이블에 앉히고는 공책 한권을 꺼

내더니, 대인이 어떻고 소인이 어

떻고 신인은 어떻다는 난생 처음

듣는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리

고 이어지는 말은 내 표정을 굳게

하였다.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는 천

지신명에게 제사를 지내야 한다.

너도 제사를 지내지 않겠느냐?”

라는 선배의 말에 나는 퍼뜩 뭔가

잘못 되도 한참 잘못됐음을 깨달

았다.

선배의 제안을 딱 잘라 거절하

자 선배는 뭔가 생각하는 표정을

짓더니, 담배를 피우러 밖에 나갔

다 오겠다고 말하고선, 밖으로 나

갔다. 그러나 선배는 담배를 피우

러 간 것이 아니었다. 선배의 담

배와 라이터는 탁자 밑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빨리 벗어나

는 게 좋을 것 같단 생각에 나는

선배가 나간 틈을 타서 짐을 싸기

시작했다.

잠시 후, 선배가 들어왔다. 선

배는 다시 한 번 내게 제사를 권

했다. 나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거

절했다. 그러자 선배는 이전의 권

유와는 다르게 강하게 나에게 제

사를 하라고 말했다. 거절의사를

밝혔음에도 제사를 권유하는 선

배의 태도에 나는 화를 내며, 미

리 싸둔 짐을 들고 나왔다. 한 때

존경했던 선배의 변해버린 모습

에 허탈함을 감출 수 없었다.

사람들이 믿는 종교는 다양하

지만 목적은 같다. ‘영혼의 구원’

또는 ‘정신적인 안주’를 목표로

사람들은 종교를 믿는다. 일부는

자신이 믿는 종교를 다른 사람에

게 권유하기도 한다. 종교를 권유

하는 것은 좋은 의미에서 나오는

행동이지만, 그것이 과하면 일종

의 폭력이 된다. 실제로, 사이비

종교의 권유로 인해 정신적인 불

편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

리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학기가 시작되었다. 매번 학기

초면, 밤에 혼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종교권유’를 하는 학

생들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

다. 아무리 좋은 종교라도 과도하

게 권유하면 ‘사이비’라는 소리

를 듣지 않을 수 없다. 종교를 권

유하는 사람은 본인의 종교를 타

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과도하게

권유하는 것은 그릇된 행동임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종교를 믿는

사람의 기본적인 자세일 것이다.

여론

그것이 알고싶다!!

기자의눈

황래영 기자

“도(道)를 믿으십니까?” 도(度)를 지나친 종교 권유

전공수강&

교양이수학점

보낼곳e-mail: [email protected]: 053)850-5639 tel: 053)850-5637~8※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학생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형식에 제한없이

글을 보내주세요. ̀

제820호 2011년 9월 7일 수요일

● VOICEYE NOTE ●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신문사홈페

이지 게시판을 통해 학내외의 이슈에

대한 대학구성원들의 <주장>, <반박>,

<답변>으로 이뤄진 내용을 발췌한 것

입니다.

그림. 황래영

[질문]

저는 현재 무역학과이고 추후

경제학과로 전과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경제학과 관련된

전공을 들으려고 하는데, 문제는 2

학년 때 무역학과에서 전공 선택

과목인 거시경제학이 있는데 경제

학과에서는 그것이 전공 필수인겁

니다. 이럴 경우 제가 경제학과 거

시경제학을 들을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역으로 3학년 때 듣는 국제

금융론이 무역학에서는 전공 필수

이고 경제학과에서는 전공 선택인

데 무역학과 학생이지만 경제학

쪽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나요?

-2011. 9. 1 강병수 학생

[답변]

안녕하세요. 수업학적팀입니다.

타과제한이 없다면 수강이 가

능합니다.

소속학과(전공)에서 편성된 전

공교과목과 명칭이 동일한 타 학

과(전공) 개설 전공교과목을 이수

할 경우 제1전공교과목으로 인정

합니다. 다만 소속학부 또는 학과

(전공)에 편성된 전공필수 교과목

과 명칭이 동일한 교과목은 타 학

부 학과(전공)에서 이수할 수 없습

니다

전과하려는 학과의 수업을 수

강하셔도 되지만. 만약에 전과가

되지않는다는 과정을 생각하여 학

생이 판단하셔서 수강신청 하시길

바랍니다.

·전과문의 850-5133

·수강신청문의 850-5123~4

-2011. 9. 2. 수업학적팀

[질문]

저는 09학번학생입니다. 이번

에 교양 한 과목을 학점 포기 신청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교양학

점은 42학점이 되었습니다. 저는

학점 포기한 후 이번학기에 다시

교양 한 과목을 들을 수 있을 줄 알

고 학점포기신청을 하였는데 더

이상 교양학점은 신청 할 수 없는

건가요? 남은학점은 전공으로만

채워야 하는 건가요?

- 2011. 8. 29 김세정 학생

[답변]

안녕하세요. 수업학적팀입니다.

-교양 최대 이수가능 학점을 초

과하여 신청할 경우-

2008~2010학년도 입학자: 45

학점까지 신청 가능(45학점 내에

서 선택교양은 23학점까지 신청

가능)

학생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수강

가능학점을 조회하면 교양가능학

점 3학점 범위에서 선택교양은 1

학점을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확

인해보시길 바랍니다.(교양영역은

기본, 공통, 선택)

부족한 졸업학점은 주전공수업

이나, 타전공 수업, 교양수업으로

학점을 이수하여야 합니다.

·수강신청문의 850-5123~4

- 2011. 8. 30. 수업학적팀

제820호 2011년 9월 7일 수요일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