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징용자들잔혹한피해내용처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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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장성 17~20 흑산도 12~17 담양 17~21 구례 16~21 화순 16~20 곡성 16~21 영광 16~19 완도 16~19 함평 18~20 강진 17~20 무안 17~18 장흥 17~21 영암 17~20 해남 16~19 진도 16~19 고흥 16~20 신안 16~19 보성 16~20 일몰 19:19 월몰 07:15 일출 05:41 월출 21:24 18~21 17~18 목포 나주 17~20 17~22 광양 16~21 여수 16~21 목포 만조 03:43 15:43 여수 만조 10:21 22:52 간조 08:50 20:54 간조 04:20 16:16 문의 : 광기상청 지역번호 없이 131 사회 2018529 선 징용자들 잔혹한 피 내용 처음 들었다 본아치교육대 학생행에 충격 를 넘어 귀향까상문 94편 공개 1일 근로정신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일국립 치교육대학교 학생를 넘어 귀향까지(저이상업 제 징용 수기) 읽고 상문 90여편공개. 징용제도에 대해 . 이지를 넘면서 잔혹한 감아버리. 까지 아도모있던 부끄러웠일제강제징용 피해자의 수기를 읽 복잡심경로한 일본 대학 생들의 감상문이 눈길다. 1일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 시민모임에 따르면 일본 국립 아이치 교육대학교 교수 (64 문학)자신의 수강생들에 일제강제징용 수기 를 읽은 제출토록한 감상문을 발표눈길다. 야마로 교수는 자신이 가르 치는 3개교목 수강생들에사지 를 넘어 귀향까지(저자 이상업 소명 ) 를 읽도감상문을 제 받았다. 감상문은 94편이 제출됐으며 가운데 는 일제 강제 징용 실태 를 처음 한 일본 학생들의 충격이 이어다. 의주고 이상업1928년 영암에서태어나 15쿠오카치한 미쓰비시광업 소속 가미야마광에 끌려갔다. 지하 1,500m막장에강제 에시달린 그번의 시도 광에서 빠져 다. 는 강제 징용의 과식 민지 민중으통과 설움책으펴냈으며, 해 5월 26일 향년 90를 일기로 생을 마쳤다. 아이치교육대 2학년 다케우쿠씨한일 관계와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일본 게 인간 취급을하 않았, 는안 일을 강요한 것같했다. 교육지원과심리 전2학년 수기우라 유미씨15시걸친 중노동, 부족, 열악동 환경, 한 일에 휘두른 폭력 같 해사었다는 믿다. 복잡심경이다 심경밝혔다. 일제 강제 징용에 대한 상을 늦게 알게 된 것에 대한 충격함께, 그 원인을 일본 교육 문제에서찾학생의 시선도 다. 4학년인 가야라유70년 에정로 일어났던 일이믿려웠다. 지까지 배웠던 역사 교 육에일본은 피해자자국 이 저지일을 감후세게전 하지 을 이해할 수 없다 고고 개를 들었다. 교육지원과심리전2학년 고니시 마유씨창씨명, 일본어 사용 강요 강제 화정현재 문제로 이어지고 족 혐오 발언이 없어지지 , 일본인과 동일하게 세금을 내고 이 주어지지 차별 은여하다 비판했다. 야마로 교수는 학생들이 담 없이 자신의 느낌을기했다 과서지지 서 그런일본이 해국이었다 는사을 처음깨달았는평 중론이었다 설명했다. 한편 사지를 넘어 귀향까지 는문 와한국출문화산업진 선정하는 2017년 상교양세종로 선정다. /김찬기5 18 광운동 38주년을앞모분되고 가운데 1일 오후 오학생이 국립 5 18민묘역헌화 하고 . /김규기5 18묘지서 헌화 중인 학생들 5 18당시 양에외신기자 사랑방 원원사사재조명 광주에 (한국명 허철 선)의 안치다는 소식면서 5 18민주화운동 당가족이머물렀던 남구 치한 선교사사한 주목다. 이 벽돌집은 호랑나무에수피아여고 담장을 따라 5가량 걸다보다. 80년 5광주원원재직계엄군만 ,참혹하게살, 시신안치된현로남다. 진이 번번히군자사 택 지하에 암들어, 민주화운동 의진이담긴 글과 을 해외 고했다. 영화 운전장하는 실존인물인 위르겐 힌츠페터항쟁 을 목격하고 영 어와 일어에 능통을다녀갔 다. 사사택은 80년 5광주상을 취재하고모여들의 랑방 역할을 톡톡히 던셈 이다. 현재 옛 사사택은 선교 계승하고 예술 창작이이지는 문화공The 1904 탈바꿈 다. 홍인광주1985가미떠난뒤 30여 방치됐던 택을 3호남대학부터 빌려 The 1904 장했다. 고를 개구를 지나 부부가 창틈으햇빛가리필름상했 실 터가 그 습그대로를 간직다. 혹한 주된희의모 습과 심 곳곳목격한 계엄군행을 담은 필름사사은 해외 선교와외거쳐 세계전파됐다. 가족은이들어 화장한 유골 를 광주로 옮겨올 계 이다. 취가 록물은이날부터 8미술관, 9일 부터 31일까지 외에 다. /길용현 아침까비 오후부터 광주와 남은 오전까지 50비가 린 뒤 오후부터 개이다. 1일 광주상청에 따르면 전남 남해 안은 20~50㎜, 광주와 남내에는 5 ~30㎜ 비가 린뒤 오후부터 차차 그 다고 보했다. 비가 린뒤 낮최도다질 전망이다. 2일 아침 12도에18이에 머무르겠다. 날낮최17도에22도 이를 보이다. /김찬기5 18 38모분기고오월길 역기행 38주년 5 18광주민주화운동을앞모분 되고 다. 지역 단체들은 5 18주민주화운동의진명과 전국화를 해다마련했다. 광주지18일까지 행을 진행한다고 1밝혔다. 광주지역 초등학생 5 ~6학년, 학생 1~2학년, 학생 1학년 2,300여여한다. 행은 옛전남도청,옛전남도청 내 민주인권평화념관, 국립5 18민주묘지, 민주 묘역(5 18구묘역)을 순례하며, 5 18민주화배경과 전, 의의, 5 18배운다. 또각 서 움직이는 , 80년 서온전화한 통, 5 18등 체험활동 한다. 광주지5 18교육의 화에 맞춰 광주교육청과 긴밀히 협, 업을 장할 계획이다. 4일에는 서울과 부산에5 18 유네스코 세계록유5 18 명전이 진행다. 7일 에는 광주 5 18 민주광장에5들을 위령가 열린다. 10일에는 옛전남도청 5 18 방행5 18 방이 개최된다. 이 행 는 광주를 는 방문들이 80년 의처 던현장을 직접 가보는 체험다. 17일185 18 전야제와 모제를 비롯5월 여성제:라, 세상을 바꾸, 한 문화 예술진행다. 20일~27일까지는 영화 운전유명민주재현비롯5 18 부활등추모행가 열린다. /길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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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선징용자들잔혹한피해내용처음들었다 - jndn.compdf.jndn.com/sectionpdf/201805/0502-09.pdf · 2018-05-01 · 교육대학교 나야 마사히로 교수 (64 독문학)가자신의수강생들에

오늘의날씨

장 성 17~20 흑산도 12~17

담 양 17~21 구 례 16~21

화 순 16~20 곡 성 16~21

영 광 16~19 완 도 16~19

함 평 18~20 강 진 17~20

무 안 17~18 장 흥 17~21

영 암 17~20 해 남 16~19

진 도 16~19 고 흥 16~20

신 안 16~19 보 성 16~20

일몰 19:19

월몰07:15

일출 05:41

월출21:24

광주

18~21

17~18

목포

나주

17~20

순천

17~22

광양

16~21

여수

16~21

목포만조 03:43 15:43

여수만조 10:21 22:52

간조 08:50 20:54 간조 04:20 16:16

문의:광주기상청지역번호없이131

사회 2018년 5월 2일 수요일 9

조선징용자들잔혹한피해내용처음들었다일본아이치교육대학생들일제만행에 충격

사지를 넘어귀향까지 감상문 94편 공개

1일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일본 국립 아이치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사지를넘어귀향까지(저자이상업 일제강제징용수기) 를읽고

쓴감상문90여편을공개했다.

조선인 징용제도에 대해 무지했

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잔혹한 당시

상황에 눈을 감아버리고 싶었다. 지

금까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던 자신

이부끄러웠다

일제강제징용피해자의수기를읽

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한 일본 대학

생들의감상문이눈길을끌고있다.

1일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

시민모임에따르면일본국립아이치

교육대학교 나야 마사히로 교수

(64 독문학)가 자신의 수강생들에

게 일제강제징용 수기 를 읽은 뒤

제출토록한감상문을발표해눈길을

끌고있다.

나야마사히로교수는자신이가르

치는3개교과목수강생들에게 사지

를넘어귀향까지(저자이상업 소명

출판) 를 읽도록 한 뒤 감상문을 제

출받았다.

감상문은총94편이제출됐으며이

가운데 일부는 일제 강제 징용 실태

를 처음 접한 일본 학생들의 충격적

인고백이이어졌다.

이 책의 주인공인 고 이상업씨는

1928년 영암에서 태어나 15살에 후

쿠오카에위치한미쓰비시광업소속

가미야마다탄광에끌려갔다.

지하 1,500m 막장에서강제노역

과구타에시달린그는세번의탈출

시도 끝에 가까스로 탄광에서 빠져

나왔다.그는강제징용의참상과식

민지민중으로겪었던고통과설움을

책으로 펴냈으며, 지난해 5월 26일

향년90세를일기로생을마쳤다.

아이치교육대 2학년 다케우치 미

쿠씨는 지금한일관계와는너무달

라상상하기어려울정도다 며 일본

은 당시 조선인에게 인간 취급을 하

지않았고,해서는안될일을강요한

것같다 고말했다.

교육지원과정 심리 전공인 2학년

수기우라 유미씨는 하루 15시간에

걸친중노동,부족한식사, 열악한노

동환경,사소한일에휘두른폭력같

은 가해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믿기

어렵다. 복잡한심경이다 고심경을

밝혔다.

일제 강제 징용에 대한 참상을 뒤

늦게알게된것에대한충격과함께,

그 원인을 일본 교육 문제에서 찾는

학생의시선도눈에띈다.

4학년인가야하라유이씨는 70년

전에정말로일어났던일이라고믿기

어려웠다. 지금까지 배웠던 역사 교

육에서일본은피해자였다 며 자국

이 저지른 일을 감추고 후세에게 전

하지않는것을이해할수없다 고고

개를흔들었다.

교육지원과정 심리전공인 2학년

고니시마유씨는 창씨개명, 일본어

사용 강요 등 강제 동화정책은 현재

재일조선인문제로이어지고있다

며 민족 혐오 발언이 없어지지 않

고, 일본인과 동일하게 세금을 내고

있는데도참정권이주어지지않는등

차별의식은여전하다 고비판했다.

나야 마사히로 교수는 학생들이

부담없이자신의느낌을기록했다

며 교과서에서다뤄지지않은얘기

여서 그런지 일본이 가해국이었다

는사실을처음으로깨달았다 는평

이중론이었다 고설명했다.

한편 사지를넘어귀향까지 는문

화체육관광부와한국출판문화산업진

흥원에서 선정하는 2017년 상반기

교양부문 세종도서 로선정됐다.

/김종찬기자

5 18 광주민주화운동38주년을앞두고추모분위기가고조되고있는가운데 1일

오후오월길역사기행에나선광주금호중학생들이국립5 18민주묘역에서헌화

하고있다. /김태규기자

5 18묘지서헌화중인학생들

5 18당시양림동에외신기자사랑방

기독병원원목헌틀리목사사택 재조명

광주에 헌틀리 목사(한국명 허철

선)의유해가안치된다는소식이전해

지면서 5 18민주화운동당시헌틀리

목사 가족이 머물렀던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옛선교사사택또한주목받고

있다. 이 벽돌집은 호랑가시나무에서

수피아여고담장을따라5분가량걸어

가다보면나온다.

80년 5월당시광주기독병원원목으

로 재직했던 헌틀리 목사는 계엄군만

행,참혹하게살해당한희생자,시신이

안치된현장등을사진으로남겼다.

사진이 번번히 군에 압수당하자 사

택지하에암실을만들어,민주화운동

의진실이담긴글과사진등을해외언

론에 기고했다. 영화 택시운전사 에

등장하는독일기자실존인물인위르겐

힌츠페터도 항쟁 진실을 목격하고 영

어와 독일어에 능통한 헌틀리 목사에

게 이야기를 듣고자 이 집을 다녀갔

다.

헌틀리 목사 사택은 80년 5월 당시

광주참상을취재하고자모여든외신기

자들의사랑방역할을톡톡히했던셈

이다.현재옛헌틀리목사사택은선교

사정신을계승하고예술창작이이뤄

지는문화공간 The 1904 로탈바꿈

됐다.홍인화전광주시의원이 1985년

헌틀리목사가미국으로 떠난뒤 30여

년간방치됐던사택을3년전호남신학

대학으로부터빌려 The 1904 로새

단장했다.차고를개조한입구를지나

면헌틀리목사부부가창문틈으로새

어드는 햇빛을 가리고 필름을 현상했

던암실터가그모습그대로를간직하

고있다.참혹한주검이된희생자의모

습과 도심 곳곳에서 목격한 계엄군의

만행을담은필름은헌틀리목사사택

을찾은해외선교사와외신기자손을

거쳐세계로전파됐다.

고인의 가족은 이러한 뜻을 받들어

화장한유골일부를광주로옮겨올계

획이다.헌틀리목사발자취가담긴기

록물은이날부터 8일양림미술관, 9일

부터31일까지사택야외에전시된다.

/길용현기자

아침까지봄비오후부터 갬

광주와 전남은오전까지최고 50㎜

의비가내린뒤오후부터개이겠다.

1일광주기상청에따르면전남남해

안은20~50㎜,광주와전남내륙에는5

~30㎜비가 내린뒤 오후부터 차차 그

치겠다고예보했다.

비가 내린뒤 한낮 최고기온도 다소

낮아질전망이다.

2일아침최저기온은12도에서18도

사이에머무르겠다.

이날낮최고기온은 17도에서 22도

사이를보이겠다. /김종찬기자

5 18 38주기추모분위기고조

오월길역사기행등행사다채

제38주년5 18광주민주화운동을앞두고추모분

위기가고조되고있다. 지역시민단체들은 5 18광

주민주화운동의진실규명과전국화를위해다양한

행사를마련했다.

전교조광주지부는오는18일까지오월길역사기

행을진행한다고 1일밝혔다. 광주지역초등학생 5

~6학년, 중학생 1~2학년, 고등학생 1학년 등

2,300여명이참여한다.

오월길역사기행은옛전남도청, 옛전남도청내

민주인권평화기념관,국립5 18민주묘지,민족민주

열사묘역(5 18구묘역)을순례하며,5 18민주화운

동의배경과전개과정,역사적의의, 5 18정신등을

배운다. 또각장소에서움직이는액자, 80년오월

에서온전화한통, 5 18진실의기사등체험활동

도실시한다.전교조광주지부는 5 18교육의전국

화에맞춰광주시교육청과긴밀히협의,사업을확

장할계획이다.

4일에는서울과부산에서 5 18유네스코세계기

록유산전시회와 5 18진실규명전이진행된다. 7일

에는광주 5 18민주광장에서 5월희생자들을위한

위령제가열린다. 10일에는옛전남도청등5 18사

적지탐방행사인 5 18역사탐방이개최된다.이행

사는광주를찾는방문객들이 80년오월당시의처

참했던현장을직접가보는체험행사다.

17일과 18일엔 5 18 전야제와추모제를비롯한

5월여성제:기억하라, 세상을바꾸는용기 ,주먹

밥 나누기 등 다양한 문화 예술행사가 진행된다.

20일~27일까지는 영화 택시운전사 로 유명한

민주기사의날 재현행사를비롯한 5 18부활제

등추모행사가열린다. /길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