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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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간 거래(P2P) 대출업의 제도권 편 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는 22일 P2P 법제화 법안을 의결했다. 국 회 본회의만 통과하면 내년부터 업체 등록 의무와 금융당국 검사 등이 시행된다.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는 전체회의에서 P 2P 법제화 법안인 온라인투자연계 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을 통과시켰다. 정무위가 의결한 법안은 P2P업체의 진 입제도와 영업행위 규제 준수사항을 규정 하고 있다. 먼저 P2P 대출업을 하려는 자 는 금융위에 등록해야 하며 무등록 영업 시 형사 처벌에 처해질 수 있다. 금융위는 법안과 관련해 P2P 업체의 정보공시와 금리ㆍ수수료 제한, 연계 대출 등의 영업행위 규제안 이라고 설명했다. 법안은 P2P 업체의 진입 규제 완화를 위해 △최저 자기자본 요건을 기존 10억 원에서 5억 원 이상으로 변경 △자기자본 연계 투자 요건은 기존 90% 이상 범위에 서 80% 이하로 바꾸는 내용을 담았다. 또 투자자 보호를 위해 P2P 업체 투자 정보를 공개하고 투자금 별도 보관과 투자 자별 투자 한도 도입, 금융사의 투자 참여 시 연계 대출 금액의 40% 내 연계 투자 허 용, 금융위ㆍ금융감독원에 검사 및 감독 권한 부여 의무 등도 포함시켰다. 한편 해당 법안은 본회의를 통과하면 9개 월 뒤부터 시행된다. 등록 의무는 1년 이내에 부과되며 기존 업체는 공포 후 7개월 뒤부터 등록할 수 있다. 정용기자 dragon@ 전화 : 02)799-2600 /구: 02)799-2684 윤석헌 DLS 불 판매 소지 있다 완 위원 규제 탓 신남방 책 타격 2208호 ECONOMY TO D AY 2019년 8월 23일 금요일 et oda y . c o. k r 일요일 문 쉽니 하위 소 5 . 3 주성 통계청 2분기 가계동향 평균 47 0만원…3.8% 늘어 하위20% 가구 감소 세 멈췄 지만 상위 20% 로소득 큰폭증 부격차 벌 어져 양극 상위 20%(5분위) 가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면서 분대최을 기록했다. 다만 하위 20% (1분위) 가6분기 만에 멈췄다. 정부의 장정에도 화가 더 화한 것이다. 관련기사 3통계청이 22일 발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전 국 2인 이상 가의월평균 은 470만 42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가했 다. 1분위 은132만5500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1분위 난해 1 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5분기 연속 감하다 2분기 들멈췄다. 2분위 도 291만1100원으로 4.0% 었다. 3 분위(6.4%)와 4분위(4.0%)가 상대적으 로 높은 가율을 보였고, 5분위는 및 이전가에 힘입전 분기 2.2% 감에서 3.2% 가로 전환됐다. 1분위 가는 사업과 이전에서 두드러졌다. 사업이 15.8% 었다. 2분위에서 저자영업자가 1분 위로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 이전기초연금 인상 등으로 공적이전면서 꾸준한 다. 경상에서 공적이전출을 뺀 처분 가능을가원 수로 나눈 등화 처분 가능은 모든 분위에서 가했다. 1분 위는 1.9%, 2분위 4.6%, 3분위 4.7%, 4 분위 5.4%, 5분위는 3.3% 었다. 1분위 를 제외한 전 분위에서 경상조와 사회보 험료 등 공적이전출이 만, 기초연 금 인상과 아동수당 도입 등 공적이전이더 큰폭으로 가한 결과다. 1분위와 5 분위는 공적이전각각 33.5%, 40.5% 었다. 단 5분위의 가율이 1분위를 웃돌 면서 등화 가처분5분위 율은 5.30로 전년 동기(5.23)보다 0.07졌다. 2분기 기준으론 통계가 집계된 2003년 이후 최대치다. 박상영 통계청 가계수동향과장은 (1분위 이) 2분기에 하락멈췄 는데, 아직 뚜렷하게 가하는 모습을 보 않고 있다 반면 5분위 가가 등에 힘입꾸준한 가이고 있기 때에 1분위 가와 5분위 가가 확대되고 있다 고 말했다. 종=김영 기자 j ye@ 처서 노랗 드는 들 등등무더풀꺾이며 수확의 계이다가오고 있다. 을이 시된다처서(處暑) 22일 예산군 삽교평야의 조생종 벼으로 어 가고 있다. 태현 기자 holjjak@ 청와대는 22일 한일사정보보호협정 (GSOMI A 지소미아) 을 연장하않기 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 의(NSC) 상임위원들과 1시간 동안 한뒤 료를 가했다. <사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한일 간 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 료하기 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경로를 통해 일본 정 부에 이를 통보할 이라고 밝혔다. 김차 장은 정부는 일본 정부가 2일 명확 거를 제시하 않고, 한일 간 뢰훼 손으로 안보상의 제가 발 하였다는 이유 를들 수출무 관리령 별 3의 국가 (화이트리스트) 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함으 로써 국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 를 초래한 것으로 가했다 고 말했다. 이러한 상에서 정부는 안보상 민감한 사정보 류를 목적으로 체결한 협정을 속하는 것이 우리의 국에 부합 않는다고 단했다 고 덧붙였다. 청와대와 정부가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 을 고려해 지소미아를 연장할 가능것으로 전망됐으나 상을 뒤엎고 협정 파기를 선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 일 경제 갈등이 한층 화할 가능이커 졌다. 한미일 안보 협력 틀에도 본적 변화가 가피해졌다. 미국 정부는 한미일 안보 협력의 중요을 고려해 협정 유를 희망 만 우리 정부가 파기를 결정함에 따라 한미일 안보 협력의 틀이 흔들리게 됐다. 신동민 기자 lawsdm@ 지소 미아 파 …日 안보협력 중대한 변화 초래…국 에 부합하 않아 경제갈등 격화 상…한미 안보협력 틀 흔들 1처분 하라 접속 속도를 고의로 저하시켰다는 이유 로 내려진 과금 등 처분에 복해 을 제기한 페이스북이 1에서 승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박부장사)는 22일 페이스북 아일랜드 리 미티드가 송통위원회를 상대로 제기 한 시정 명령 등 처분 취소 구소송에서 원고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2018년 3 월 21일 페이스북에 대한 처분을 모두 하라 고 선고했다. 관련기사 12면 난해 3통위는 페이스북이 2016 년 말부터 2017년 초까서버 접속경로를 임의로 변경해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이용자의 접속 속도를 제한했 다며 과3억9600만 원을 부과했다. 당시 국내 이통사와 망 사용료를 두고 조 율 중이페이스북이 협상을 유리하게 끌 고 가기 위한 박용으로 일부러 속도를 저 하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페이스북은 이에 복해 난해 5월 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페이스북의 접속경로 변경이 법 에서 정한 제한 에 해당하않는다고 봤 다. 전기통사업법 등은 정당한 사유 없이 전기통서비스의 가입 이용을 제한 또는 중단하는 행위를 하못하게 규정하 고 있다. 재판부는 페이스북의 접속경로 변경행 위는 전기통서비스의 이용을 연하거 나 이용에 편을 초래한 행위에 해당할 이용의 제한 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 고 밝혔다. 통위 관계자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사 전고없이 (접속경로를) 우회해 피해를 입혀 (시정명령 등) 처분을 한 것 이라며 명확하게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줬다 할 계획을 밝혔다. 이국내 사업자 와 해외 사업자에 대한 규제는 동일해야 한다 적했다. 기자 int1000@ P 2 P 대출업 제도권 편입 국회 무위 법제화 법안 통과… 융위 자자 보호 <GSOMI A 사정 보보호협 > 접속경 변경 적인 이용제한 아니 페이스북 손들 준 법원 <득주 > <20%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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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개인간거래(P2P)대출업의제도권편

입이눈앞으로다가왔다.국회정무위원회

는22일P2P법제화법안을의결했다.국

회본회의만통과하면내년부터업체등록

의무와금융당국검사등이시행된다.

이날오전국회정무위는전체회의에서P

2P 법제화법안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이용자보호에관한법률을통과시켰다.

정무위가의결한법안은P2P업체의진

입제도와영업행위규제준수사항을규정

하고있다.먼저P2P대출업을하려는자

는 금융위에 등록해야 하며 무등록 영업

시형사처벌에처해질수있다.

금융위는 법안과 관련해 P2P 업체의

정보공시와금리ㆍ수수료제한,연계대출

등의영업행위규제안이라고설명했다.

법안은 P2P 업체의 진입 규제 완화를

위해△최저 자기자본 요건을 기존 10억

원에서5억원이상으로변경△자기자본

연계투자요건은기존 90% 이상범위에

서80%이하로바꾸는내용을담았다.

또투자자보호를위해P2P 업체투자

정보를공개하고투자금별도보관과투자

자별투자한도도입,금융사의투자참여

시연계대출금액의40%내연계투자허

용, 금융위ㆍ금융감독원에 검사 및 감독

권한부여의무등도포함시켰다.

한편해당법안은본회의를통과하면9개

월뒤부터시행된다.등록의무는1년이내에

부과되며기존업체는공포후7개월뒤부터

등록할수있다. 정용욱기자dragon@

대표전화 :02)799-2600 /구독 :02)799-2684

윤석헌 DLS불완전판매소지있다 정재완위원 日규제탓신남방정책타격

제2208호

ECONOMYTODAY

2019년8월23일금요일

etoday.co.kr

토 일요일신문쉽니다

상 하위소득격차5.3배 최악…소주성의역설통계청 2분기가계동향 월평균470만원…3.8%늘어

하위20%가구감소세멈췄지만

상위20%근로소득큰폭증가

빈부격차벌어져양극화심화

소득상위 20%(5분위) 가구의소득이

상대적으로많이오르면서분배지표는역

대최악을기록했다.다만소득하위20%

(1분위) 가구의소득감소가 6분기만에

멈췄다.정부의소득주도성장정책에도양

극화가더심화한것이다. ▶관련기사3면

통계청이22일발표한 2분기가계동향

조사(소득부문) 결과에따르면,2분기전

국2인이상가구의월평균소득은470만

4200원으로전년동기보다 3.8% 증가했

다. 1분위소득은132만5500원으로전년

동기와비슷했다. 1분위소득은지난해 1

분기부터올해1분기까지5분기연속감소

하다2분기들어감소세가멈췄다. 2분위

소득도291만1100원으로4.0%늘었다. 3

분위(6.4%)와 4분위(4.0%)가상대적으

로높은증가율을보였고, 5분위는근로소

득 및 이전소득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

2.2%감소에서 3.2%증가로전환됐다.

1분위소득증가는 사업소득과 이전소

득에서두드러졌다.사업소득이15.8%늘

었다. 2분위에서 저소득 자영업자가 1분

위로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 이전소득은

기초연금인상등으로공적이전소득이늘

면서꾸준한증가세다.

경상소득에서공적이전지출을 뺀 처분

가능소득을가구원수로나눈균등화처분

가능소득은모든분위에서증가했다. 1분

위는 1.9%, 2분위 4.6%, 3분위 4.7%, 4

분위5.4%, 5분위는 3.3%늘었다. 1분위

를제외한전분위에서경상조세와사회보

험료등공적이전지출이늘었지만,기초연

금인상과아동수당도입등공적이전소득

이더큰폭으로증가한결과다. 1분위와5

분위는 공적이전소득이 각각 33.5%,

40.5%늘었다.

단5분위의소득증가율이1분위를웃돌

면서 균등화 가처분소득 5분위 배율은

5.30배로전년동기(5.23배)보다0.07배

벌어졌다. 2분기기준으론통계가집계된

2003년이후최대치다.

박상영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1분위 소득이) 2분기에 하락세는 멈췄

는데, 아직뚜렷하게증가하는모습을보

이지않고있다며 반면5분위가구는근

로소득증가등에힘입어꾸준한소득증

가세가이어지고있기때문에1분위가구

와 5분위가구간격차가확대되고있다

고말했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오늘처서…노랗게물드는들판기세등등하던무더위가한풀꺾이며수확의계절이다가오고있다.가을이시작된다는절기 처서(處暑) 를하

루앞둔22일충남예산군삽교평야의조생종벼가황금빛으로익어가고있다. 신태현기자holjjak@

청와대는 22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GSOMIA지소미아) 을 연장하지 않기

로했다.문재인대통령은국가안전보장회

의(NSC) 상임위원들과1시간동안토론

한뒤종료를재가했다.

김유근<사진>청와대국가안보실1차장

은이날브리핑에서 정부는한일간 군사

비밀정보의보호에관한협정을종료하기

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내에외교경로를통해일본정

부에이를통보할예정이라고밝혔다.

김차장은 정부는일본정부가2일명확

한근거를제시하지않고, 한일간신뢰훼

손으로안보상의문제가발생하였다는이유

를들어 수출무역관리령별표제3의국가군

(화이트리스트)에서우리나라를제외함으

로써양국간안보협력환경에중대한변화

를초래한것으로평가했다고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안보상

민감한군사정보교류를목적으로체결한

협정을지속하는것이우리의국익에부합

하지않는다고판단했다고덧붙였다.

청와대와정부가한미일안보협력의중

요성을고려해지소미아를연장할가능성

이 큰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을 뒤엎고

협정파기를선택한것이다.

이에따라일본의수출규제로촉발된한

일경제갈등이한층심화할가능성이커

졌다.

한미일안보협력틀에도근본적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미국 정부는 한미일 안보

협력의중요성을고려해협정유지를희망

했지만우리정부가파기를결정함에따라

한미일안보협력의틀이흔들리게됐다.

신동민기자 lawsdm@

靑 지소미아파기…日압박 초강수안보협력중대한변화초래…국익에부합하지않아

한일경제갈등격화예상…한미일안보협력틀 흔들

1심 과징금처분취소하라

접속속도를고의로저하시켰다는이유

로내려진과징금등처분에불복해소송

을제기한페이스북이1심에서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박양준

부장판사)는 22일 페이스북아일랜드리

미티드가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

한시정명령등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판결했다.재판부는 2018년 3

월21일페이스북에대한처분을모두취

소하라고선고했다. ▶관련기사12면

지난해 3월방통위는페이스북이 2016

년말부터2017년초까지서버접속경로를

임의로변경해SK텔레콤,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이용자의접속속도를제한했

다며과징금 3억9600만원을부과했다.

당시국내이통사와망사용료를두고조

율중이던페이스북이협상을유리하게끌

고가기위한압박용으로일부러속도를저

하시켰다는의혹도제기됐다. 페이스북은

이에불복해지난해5월소송을제기했다.

법원은페이스북의접속경로변경이법

에서정한 제한에해당하지않는다고봤

다. 구전기통신사업법등은정당한사유

없이전기통신서비스의가입이용을제한

또는중단하는행위를하지못하게규정하

고있다.

재판부는 페이스북의접속경로변경행

위는전기통신서비스의 이용을 지연하거

나 이용에 불편을 초래한 행위에 해당할

뿐 이용의 제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

다고밝혔다.

방통위관계자는 국내이용자들에게사

전고지없이(접속경로를)우회해피해를

입혀 (시정명령등) 처분을한것이라며

명확하게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줬다며

항소할계획을밝혔다.이어 국내사업자

와 해외 사업자에 대한 규제는 동일해야

한다고지적했다. 정수천기자 int1000@

P2P대출업제도권편입 초읽기국회정무위 법제화법안통과…금융위 투자자보호강화

<GSOMIA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접속경로변경 고의적인이용제한아니다

페이스북 손들어준법원

<소득주도성장><소득상위20%와하위20%>

Page 2: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2019년8월23일금요일2 종 합

반등노리는소니모바일… 日수출규제 부메랑맞나

퀄컴 삼성에생산맡긴 7나노EUV 공정수율이상땐

소니개발중인 롤러블스마트폰 부품적용차질우려

우리나라에대한일본의반도체핵심

소재수출규제조치가오히려부메랑이

되어일본대표전자기업소니에부정적

인영향을미칠것으로보인다.

삼성전자가반도체수율에영향을받

게 되면 소니가 개발하고 있는 롤러블

스마트폰 부품조달에도차질이빚어질

수있어서다.

22일업계에따르면소재조달문제로

삼성전자의7나노(nm)EUV(극자외선)

공정에 수율 문제가 불거질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7250생산도영향을받을수

있다는가능성이대두된다.삼성전자파

운드리사업부는 7나노생산공정을앞

세워퀄컴과IBM,엔비디아로부터잇따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 EUV 공정에는 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난달일본정부가발표한반도체핵심소

재 3개품목가운데하나다.

일본산 포토레지스트는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한 지 49일

만인 21일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왔다.

이번에들어온물량은삼성전자화성반

도체공장의극자외선(EUV)생산라인

으로옮겨질것으로전해졌다.일본정부

가두차례에걸쳐포토레지스트의한국

반입을 허용했지만, 찔끔씩 이뤄지는

수출허가에국내반도체업계는여전히

목이마른상황이다.

문제는 퀄컴이 삼성전자에 위탁생산

을맡긴모바일프로세서가소니의차기

제품에적용될것으로전망된다는점이

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각각 갤럭시

폴드 , 메이트X로 인폴딩과 아웃폴딩

방식을적용한폴더블스마트폰을개발

하자, 소니는 디스플레이를 돌돌 말 수

있는형태의롤러블스마트폰을개발하

고있다.소니의롤러블폰에는LG디스

플레이의제품과퀄컴스냅드래곤 7250

등이적용될계획인것으로전해졌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삼성전자가

EUV용포토레지스트를충분히확보하

지못하게되면, 7나노공정에서수율에

문제가생길수있다.

이는곧삼성전자가생산하는퀄컴제

품의최종고객사소니도영향을받을수

있다는설명이다.일본의수출규제로삼

성전자→퀄컴→소니 순으로 연쇄 충격

이가해지는셈이다.

일본전자산업의선두였던소니는글

로벌점유율 1% 미만으로떨어진모바

일시장에서혁신폼펙터로반등을꿈꾸

고있지만,아이러니하게도자국정부의

규제조치로부메랑을맞을상황에직면

했다.

일각에서는 퀄컴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삼성에발주한 7나노파운드리물

량일부를TSMC로넘길수있다는예

측도나온다.그러나퀄컴이만족하는수

준의수율과비용,소니가만족하는제품

품질이나오기까지상당한비용과시간

이필요하기때문에쉽지않다는의견도

상존한다.

업계관계자는 하나의완성된제품이

나오기위해서는자연생태계의먹이사슬

처럼국가와글로벌기업간수많은연결

고리로이어져있어야한다며 일본정부

의조치는이가치사슬을파괴하는행위

로결국그피해는일본자국기업에고스

란히돌아갈수밖에없다고말했다.

권태성기자 tskwon@

신형애플워치공개임박…하반기 손목위전쟁내달10일아이폰신제품행사 애플워치5 발표

건강관리기능높이고 세라믹 티타늄소재적용

한달앞선삼성 갤럭시워치액티브2 와승부

다음달부터스마트워치시장을놓고벌

어지는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이달초스마트워치신제품을

출시한데이어, 업계 1위인애플또한다

음달하반기전략상품을공개한다.한동

안스마트워치시장에서부진했던삼성전

자가최근점유율을끌어올리면서, 양사

간의신경전은더욱날카로워지고있다.

22일폰아레나등해외 IT매체에따르

면애플은다음달 10일아이폰신제품공

개행사에서스마트워치 애플워치5 를선

보일예정이다.

애플워치5는 이전 제품보다 건강관리

기능이향상될것으로보인다. 전용운영

체제를내려받고난후별도의앱설치없

이도수면의질을측정할수있을뿐만아

니라여성사용자들의생리주기도추적한

다. 소재는세라믹과티타늄을사용했다.

애플워치2 3에서는 세라믹을 사용한 바

있지만, 애플워치4에는 알류미늄과 스테

인리스강소재만적용됐다.

애플워치5의판매량은향후스마트워치

시장의판세를뒤흔들가능성이크다. 스

마트워치시장에서애플은40%이상의점

유율을차지하며독보적인입지를확보하

고있지만, 최근삼성전자가놀라운성장

세를보여주고있기때문이다.삼성전자는

작년스마트워치분야에서부진을만회하

고자브랜드명을 갤럭시기어S에서 갤

럭시워치로변경한바있다.

시장조사업체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삼성전자는올해 2분기글로벌스

마트워치시장에서애플(46.4%)에뒤이

어점유율 2위(15.9%)를차지했다.여전

히격차는있지만갤럭시워치점유율은작

년같은기간과비교했을때 5.4%포인트

상승했을뿐만아니라,순위도3위에서한

계단올랐다.지난해 2위(15.2%)에올랐

던핏빗은올해 3위로떨어졌다.

삼성전자는 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7

일 스마트워치신제품 갤럭시워치액티

브2를일찌감치선보였다.만약애플워치

5가부진한흥행실적으로보이거나갤럭

시워치판매량이지속적으로성장할경우

애플과삼성은스마트워치시장의양대산

맥을확실히형성하게된다.

고동진삼성전자IM(IT모바일)부문장

(사장)은 삼성전자는지속성장하고있는

스마트워치시장에서입지를높여가고있

다며 신제품은 소비자 건강 증진을 돕

고,기기간연결을통해소비자의편리성

을더할것이라고강조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2는 달리기, 걷기,

자전거등7개종목을자동으로측정한다.

페이스메이커와달리기 기능을통해사

용자가운동목표에집중할수있도록실

시간코칭도해준다.수면분석알고리즘을

통해사용자의수면상태를4단계로감지

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를

걸고받을수있고,소셜미디어뷰어애플

리케이션을통해손목위에서도소셜포스

트를확인할수있다.인공지능비서빅스

비도지원해음성으로전화를걸수있다.

업계관계자는 애플이스마트워치시장

에서다른경쟁사들보다유리한고지에있

는건사실이다라며 다만삼성이최근선

보인스마트워치의기능과디자인에대한

고객들의평이상당히좋다. 이런상황을

고려해볼때애플도안심할수없는처지

에놓여있다고설명했다.

한영대기자yeongdai@

Page 3: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2019년8월23일금요일 3종 합

1분위근로소득6분기째감소

70세이상노인비중43.4%

절반이소득없는 무직가구

아동수당은3 4분위에집중

소득양극화 역대최대

벌이는끊기고 혜택은밀리고…사각지대갇힌빈곤층

분배지표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시장소득감소

다. 가구주고령화로근로자외가구비중

이확대되면서저소득층근로소득감소가

6분기째이어졌다.기초연금등공적이전

소득확대가소득감소분을일부보전하고

있지만, 국민연금과아동수당등일부정

책 혜택이 고분위에 집중돼 소득 양극화

해소에는힘을못쓰고있다.

22일통계청에따르면,2분기균등화처

분가능소득 5분위배율은 5.30배로통계

가작성된 2003년이래최악이다.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은경상소득에서비소비지출

을 뺀 처분가능소득을 가구원 수로 나눈

금액이다. 5분위 배율은 1분위와 5분위

(상위20%)간균등화처분가능소득의격

차다.

5분위배율확대는1분위근로소득감소

에 기인한다. 1분위 가구의 균등화(1인

당)근로소득은36만3400원으로전년동

월보다 18.5%줄었다.

1분위 근로소득은가구 고령화와 함께

지속적인 감소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

면, 2분기 기준으로 70세 이상 노인가구

비중은 2015년 9.6%에서 2016년

10.8%, 2017년 11.1%, 지난해 12.4%,

올해13.8%로상승했다.같은기간1분위

중 70세 이상 노인가구 비중은 31.3%,

36.4%, 35.5%, 41.2%, 43.4%로상대적

으로가파른상승세를보이고있다.

이는 근로자가구 비중 축소로 이어졌

다. 1분위의근로자가구비중은지난해 2

분기 32.6%에서올해 2분기 29.8%로줄

었다.반면무직가구주비중은54.4%에서

54.8%로늘었다.

2분위이상자영업가구가일부1분위로

유입되면서1분위의사업소득은증가했지

만,전반적인시장소득은정체돼있다. 이

로인해공적이전지출을고려하지않은시

장소득기준5분위배율은1년새 7.99배

에서 9.07배로큰폭으로확대됐다.

그나마공적이전소득이 23만5200원으

로 33.5% 늘었지만, 근로소득 감소분을

온전히보전하기엔역부족이었다.오히려

공적이전소득은 5분위에서 25만 원으로

40.5% 늘었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등

공적연금과아동수당등사회수혜금을받

는계층이5분위에집중돼서다.노인가구

주비중이큰 1분위는공적연금수급자비

율이 낮고, 아동수당 수급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전체가구의공적이전소득항목별증감

을보면국민연금(9.8%), 실업급여아동

수당등사회수혜금(46.8%)이높은기여

도를보였다.

박상영통계청가계수지동향과장은 기

초연금은 1분위 가구와 2분위 가구에서

(효과가) 높게나타나고있다며 아동수

당은 수혜자가 있는 2 3 4분위를 통해서

높게나타나고있고, 특히 3 4분위가구를

중심으로아동수당이수혜가높은것으로

판단된다고설명했다.

기재부는고령가구증가와일자리수요

변화등우리경제의구조적변화가지속

돼분배여건이여전히엄중하다고평가했

다. 이를개선하기위해정부는기초생활

제도 사각지대 축소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강화하고,규제개혁등을통

해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

다.

특히노인가구에 대해선 추가경정예산

을 통해 노인 일자리 참여기간을 연장하

고, 공급량도 3만개확대할예정이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씀씀이돈벌이아무리줄어도…

세금이자로쓴돈 月102만원

비소비지출 역대최대

세금을비롯한가구비소비지출이 2분

기기준으로통계작성이래최대치를기

록했다.

통계청이22일발표한 2분기가계동향

조사(소득부문) 결과를 보면, 2분기 가

구당월평균비소비지출은 102만2200원

으로전년동기보다 8.3%증가했다.

비소비지출은 경상조세, 비경상조세,

연금, 사회보험료, 이자비용, 가구간이

전지출,비영리단체로이전등소비와무

관하게지출되는금액이다.

비소비지출은 2017년 2분기부터 9개

분기연속증가세다. 2분기기준으로는통

계가작성된 2003년이후가장큰수준이

다.

경상조세가 17만3000원으로 10.7%,

이자비용이11만5700원으로12.4%늘며

상대적으로높은증가율을보였다.

연금과사회보험도각각15만6700원으

로7.8%, 16만7300원으로7.3%늘었다.

경상조세는소득증가에따른것이고,이

자비용은가계대출증가의영향으로보인

다.연금과사회보험은가입자증가및건

강보험료율인상등에기인한것으로분석

된다.

비소비지출은 1분위(하위 20%)에서

27만6000원으로 5.5% 늘었고, 2분위는

57만8600원으로 11.8%, 3분위는 85만

7600원으로 8.6% 증가했다. 4 5분위는

각각 121만3100원으로 10.9%, 217만

4500원으로6.2%늘었다.

비소비지출증가율이소득증가율을크

게웃돌면서가구당처분가능소득은전년

동월보다감소하거나소폭증가에그쳤다.

1분위는 1.3% 줄었고, 2분위는 2.2%

증가에그쳤다.

1분위는 기초연금 등 공적이전소득을

포함한 총 이전소득이 65만2100원으로

9.7%늘었지만,근로소득이43만8700원

으로 15.3%줄어소득이전년동기와보

합을 보여 처분가능소득은 줄었다. 소득

이6.4%증가한 3분위는처분가능소득이

5.8%늘었지만,4 5분위는증가율이각각

2.2%, 2.3%에머물렀다.

박상영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1분위처분가능소득감소는)소득이뚜

렷하게개선되지않고있는것이가장큰

원인인것같다고설명했다.

그나마가구원당처분가능소득인균등

화 처분가능소득은 전 분위에서 증가했

다. 처분가능소득은 늘었지만 가구당 가

구원 수가 함께 감소한 덕이다. 1분위는

가구당가구원수가지난해 2분기2.41명

에서올해 2분기2.39명으로줄면서균등

화처분가능소득이 1.9%증가했다.

단 1분위의균등화처분가능소득증가

율은다른분위에크게못미쳤다.같은기

간 2 3분위는각각4.6%, 4.7%, 4 5분위

는각각 5.4%, 3.3%늘었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가구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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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수출증가율4%P둔화

한류 온라인활용마케팅강화

농림축산식품부가농식품 수출 동력을

유지하기위한대책마련에나섰다.

농식품부는22일정부세종청사에서 하

반기농식품분야수출대책회의를열었

다. 이번회의엔농식품부와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등관계기

관뿐아니라파프리카ㆍ버섯ㆍ김치등생

산자단체,농기계ㆍ비료등농업관련업

계관계자까지참석했다.농기계ㆍ비료업

계에서 농식품 수출 대책 회의에 참석한

것은올해들어이번이처음이다. 농식품

부와 업계가 수출 상황을 심상찮게 보고

있다는방증이다.

올 1~7월 연간 누계 농식품 수출액은

40억4000만달러다. 금액은지난해같은

기간보다0.7%늘어났지만수출증가율은

4.0%포인트(P) 둔화했다. 인삼과 김치

수출액은각각6.1%, 10.9%증가한반면

담배와파프리카는수출액이1.3%, 4.8%

감소했다.

최근한국산농식품의최대수입국인일

본과의관계가악화하면서농식품수출전

망은더욱불투명해지고있다. 1~7월대일

(對日)농식품수출액은8억2000만달러

로 전체 농식품 수출의 20.3%를 차지한

다. 특히파프리카와토마토는각각전체

수출의 99.9%, 95.2%가 일본에 집중돼

있다.

2012년 이명박전대통령이독도를방

문하자 일본 전역에 한국산 농식품 불매

운동이일어수출이큰타격을입었다.

농식품부와농식품업계는수출활력을

유지하기위해수출시장을다변화하고한

류와온라인플랫폼을활용한마케팅도강

화한다.농기계ㆍ비료ㆍ농약등농업연관

제품에대해서도동남아시아등을중심으

로판로를넓히기로했다.

세종=박종화기자pbell@

2019년8월23일금요일4 경 제

안산~여의도25분에간다…신안산선내달착공정부 2024년말개통목표

총사업비3조3465억투입

송산차량기지이달공사돌입

경기서남부지역교통개선

서울도심과수도권서남부지역을잇는

신안산선이 2024년말개통을목표로추

진된다.신안산선이개통되면안산에서여

의도까지 25분, 시흥에서여의도까지 36

분만에이동이가능해수도권서남부지

역의교통여건이크게개선될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서울도심과수도권서남

부지역의광역교통문제해소를위해추

진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실시계획을

22일승인해8월말고시한다고밝혔다.

신안산선은 안산ㆍ시흥∼여의도

(44.7㎞, 정거장 15개소) 구간이며총사

업비는 3조3465억 원이 투입된다. 안산,

시흥방면을서울지하철 5호선처럼Y자

형노선으로연결한다. 신안산선은 1994

년 서울지하철 10호선으로 처음 계획돼

1998년수도권광역교통5개년계획에포

함됐지만,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고

2015년민자사업으로전환돼 1~4차에걸

친입찰끝에지난해3월포스코건설컨소

시엄(넥스트레인)이사업을따내는등우

여곡절을겪었다.

신안산선은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

深度)에 철도를 건설해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토지이용에대한영향없이최대

110㎞의속도로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

가위탁운영할예정이며차량제작은다

원시스가맡는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한양대(안산)∼

여의도가현재 100분에서 25분, 원시(시

흥)∼여의도가 69분에서 36분으로 이동

시간이약 50~75%이상단축된다. 또신

안산선의원시∼시흥시청 구간에서는 소

사원시선을,시흥시청∼광명구간은월곶

판교선으로환승할수있다.

신안산선이개통되면서울도심접근성

에어려움을겪었던경기서남부주민들의

교통여건이획기적으로개선될것으로예

상된다.

국토부는조속한사업추진을위해토지

보상이완료되는구간부터공사에착수할

계획이다.송산차량기지는이달말부터공

사에들어간다.착공식은내달9일안산시

청에서개최하며 2024년말개통을목표

로본격적인공사를진행하게된다.

황성규국토부철도국장은 이번사업을

통해경기서남부주민들이여유로운아침

과가족과함께하는저녁이있는삶을누

릴수있을것이라며 공사과정에서안전

사고가발생하지않도록철저히관리하고

계획기간내차질없는완공을위해최선

을다할것이라고밝혔다.

세종=곽도흔기자 soqood@

작년의료비초과지출126만명

1인당평균142만원돌려받는다

본인부담상한액확정

지난해 본인부담상한제로 1인당

142만원의의료비혜택을받은것으

로집계됐다.본인부담상한제는환자

가부담한의료비가개인별상한금액

을초과하는경우초과분을환급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은

2018년도건강보험료정산이완료돼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됨에

따라 23일부터상한액초과금액을돌

려준다고 22일 밝혔다. 소득 10분위

별 상한액은 1구간인 1분위(하위

10%)가80만원,7구간인10분위(상

위 10%)는523만원이다.

복지부에따르면,지난해총126만

5921명이 본인부담상한제로 1조

7999억원의의료비혜택을봤다.1인

당평균142만원이다.

본인일부부담금이 지난해 최고 본

인부담상한액(523만 원)을 초과한

20만7145명에대해선공단이5832억

원을이미지급했다. 이번개인별본

인부담상한액 확정으로 상한액 초과

본인일부부담금이 결정된 125만

2603명에대해서는23일부터총1조

2167억원을환급할예정이다.

지난해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대상

자와 지급액은 전년보다 각각 57만

729명(82.1%), 4566억 원

(34.0%)이증가했다.이는소득하위

50%(3구간 이하) 계층의 상한액이

연소득의10%수준으로인하되고,건

강보험보장성확대로기존에비급여

나선별급여에해당했던항목들이급

여화해 새로이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을받게됐기때문으로보인다.

소득 구간별로 적용 대상자의

78.9%가소득하위50%이하에해당

했다. 지급액은소득하위 10%가전

체지급액의21.0%를차지해타분위

평균(8.8%)보다약2.5배많았다.소

득구간별지급액증감을보면, 하위

50%는적용대상자와지급액이각각

121.0%, 53.6% 증가했으나 상위

50%는각각9.9%, 10.8%증가에그

쳤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이 전

체대상자의54.6%,지급액의66.9%

를차지했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온실가스배출량검증잘하는기관은?

한국화학융합시험硏 우수

가스안전공사는 가장미흡

온실가스배출량검증기관17곳중오류

발생률이가장낮은곳은한국화학융합시

험연구원이었다. 반면 한국가스안전공사

는가장미흡했다.

환경부는 22일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의배출량 검증을 담당하는

17개검증기관의2018년도검증실적평가

결과를최초로공개했다.

온실가스배출권의할당및거래에관

한법에따르면검증기관은외부전문기

관으로할당대상업체가 환경부에 제출하

는온실가스배출량명세서의오류를검증

하는역할을한다.

이번검증기관 평가는 한국환경공단이

검증기관의검증을거친명세서를 검토해

최초명세서와검증후명세서에서확인한

3586건의오류를분석한것이다.

오류발생률은검증기관별로1~23%의편

차가 있었다.오류개선에 대한 검증기여율

편차는94~24%로나타났고,한국품질보증

원이가장높았고이큐에이는가장낮았다.

적합성평가결과에따른배출량보정률

은0~1.664%의편차를보였다.검증기관

중산림조합중앙회가가장우수했고,비에

스아이그룹코리아가가장미흡했다.

배출량보정에대한검증기여율은 100

~0.1%로 검증기관별 편차가 가장 컸다.

산림조합중앙회의기여율이가장높았고,

대일이엔씨기술의기여율이가장낮았다.

환경부는이번평가결과를23일할당대

상업체가이용하는국가온실가스종합관리

시스템에공개해 할당대상업체가 검증기

관을선정할때참고할수있도록할예정

이다. 세종=박은평기자pepe@

제1회중소벤처기업미래포럼박영선(앞줄왼쪽네번째)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22일서울포스트타워에서열린 제1회중소벤처기업미래포

럼에서참석자들과기념사진을찍고있다. 연합뉴스

한-영FTA체결…노딜브렉시트 해도무관세

원산지규정3년유예

한영자유무역협정(FTA)이 22일 체

결됐다.이에따라영국이유럽연합(EU)

과합의없이 EU를탈퇴하는 노딜브렉

시트(no deal Brexit)가현실화해도우

리 기업들은 지금처럼 관세 혜택를 받고

영국에제품을수출할수있게됐다.

유명희산업통상자원부통상교섭본부장

과엘리자베스트러스영국국제통상부장

관은이날런던에서한영FTA에정식서

명했다.

한영 FTA는영국의노딜브렉시트에

따른우리수출의불확실성을해소했다는

점에서그의미가크다.

현재 영국정부는 EU와 탈퇴조건이나

미래협정에대한합의없이올해 10월 31

일EU를탈퇴하는노딜브렉시트를예고

하고있다.

양국은모든공산품에대해관세를철폐

한한 EU FTA양허를동일하게적용하

기로합의했다.자동차,자동차부품,선박

등우리주요수출품을현재와같이무관

세로영국에수출할수있다.

국내생산이부족한맥아맥주맥과보조

사료에대해선저율관세할당(TRQ)을적

용하기로했다. TRQ는허용한일정물량

에대해서만저율관세를부과하고, 이를

초과하는물량에대해선높은관세를매기

는것을의미한다.

원산지 규정도 3년간 한시적으로 유예

된다.이기간에는다른EU국가에서부품

을 조달받아 생산한 제품도 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EU 물류기지를 경유해

수출해도협정혜택을받는다.

산업부는한영 FTA가노딜브렉시트

시한인 10월 31일전에발효될수있도록

국회비준통과에만전을기할방침이다.

세종=서병곤기자 sbg1219@

농식품수출대책회의… 수출시장다변화필요

Page 5: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2019년8월23일금요일 5정 치

이주열(왼쪽)한국은행총재와홍남기경제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이 22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

열린기획재정위원회전체회의에서이야기를나누고있다. 뉴시스

심상정 조국의혹에20 30대상실감 40 50대박탈감정의당 조후보에소명요청

바미 조국과딸검찰에고발

조후보자 법적문제없다고

나몰라라하지는않을것

바른미래당은조국<사진>법무부장관

후보자딸의입시의혹과관련해 23일조

후보자와조후보자의딸을검찰에고발

했다. 한국당이고발한부동산위장매매

및사모펀드의혹에이어딸의입시논란

에대해서도검찰의수사가이뤄질전망

이다.

오신환바른미래당원내대표는22일기

자간담회에서 조후보자장녀와관련한입

시부정의혹에대해당법률위원회의법률

검토를 마쳤다며 이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밝혔다.오원내대표는 조후

보자가 법적으로는 문제없다는 강변을

되풀이하는상황에서인사청문회만으로는

실체적진실규명이어렵다며 법적인문

제가있었는지를검찰수사로밝힐수밖에

없다고말했다.

유승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13년

동안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논문과

보고서를썼던나로서는한편의논문을완

성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안

다며 외고학생이인턴 2주만에의학논

문의제1저자가된다?학문의세계에서는

불가능한얘기라고지적했다.

오세정서울대총장은이날기자들과만

나조후보자의딸이서울대환경대학원에

다니면서경제적으로어려운학생들을지

원하기위한장학금을받았다는의혹에대

해 가정이어려운학생에게주는장학금이

었다면문제가있다고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특검과 국

정조사까지거론하고있다.오신환원내대

표는 (검찰이) 이사건을흐지부지끌고

간다면부득이특검논의로갈수밖에없

다고말했다. 한국당도특검카드를만지

작거리고있다.

데스노트로 관심을 모은 정의당의 심

상정대표는이날상무위원회모두발언에

서 20 30대는상실감과분노를, 40 50대

는상대적박탈감을, 60 70대는진보진영

에대한혐오를표출하고있다. 의혹이규

명돼야한다며소명요청서를조후보에게

보냈다.

더불어민주당은조후보자청문회개최

시한을30일로못박고 따질것이있으면

청문회에서 따져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

에서 한국당이해야할청문회는안하고

가짜뉴스생산공장으로전락했다고비난

했다.

조 후보자는이날기자들과만나 당시

제도가그랬다고,법적으로문제가없다고

말하며나몰라라하지않을것이라며 국

민여러분의따가운질책을달게받겠다

고말했다.

한편서울대와고려대학생들의촛불집

회가예고된가운데부산대학생인터넷커

뮤니티에조후보자딸의의학전문대학원

입학과장학금지급을둘러싼의혹을진상

규명하라는대자보가안이게시돼학생들

의연대서명이이뤄지고있다.

유충현기자 lamuziq@

北 F-35A전투기도입에반발

비건만난김현종낙관론피력

북한은22일한미군사연습종료에도한

국의최신첨단무기도입에반발하며 군

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

다고말했다.

북한외무성대변인은이날조선중앙통

신을통해발표한담화에서 모든문제를

대화와협상을통해평화적으로해결하려

는우리의입장에는변함이없다고전제

하면서이같이밝혔다.

특히대변인은미국의순항미사일시험

발사와 F-35A 스텔스 전투기의 한반도

배치를언급하며 대화의동력을떨어뜨리

고있으며우리가물리적인억제력강화에

더큰관심을돌리는것이현실적인방도

가아니겠는가에대해심각하게고민하지

않으면안되게하고있다고주장했다.

이번담화는방한한스티븐비건미국

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북한과 실무

협상할준비가돼있다고밝힌직후나온

것이라는점에서북한이당분간북미실무

협상에나서지않겠다는뜻을내비친것으

로해석된다.

다만북한이여전히대화의지를보이고

있어조만간재개될실무협상에서안전보

장문제를협상카드로사용하기위한명

분쌓기라는분석도있다.

이 같은 북한 담화에도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2차장은이날정부서울청사에

서 비건 대표와 1시간 10분가량 만난 뒤

기자들에게 북미간에대화가곧전개될

것같다는인상을받았다고말했다.

김차장은 (북미간대화가)잘전개될

거같다는느낌을받았고대화프로세스,

비핵화 협상 프로세스에 대해 한미 간에

긴밀한협조가되고있다고설명했다.

신동민기자 lawsdm@

北 대화흥미없다…靑 곧북미대화

150일만에열린정무위 조국공방

한국당 사모펀드투자 증여세탈루목적…與 이해안돼

기재위선 부동산거래 설전

장기파행으로150일만에22일열린국

회정무위원회가조국법무부장관후보자

의 사모펀드투자를둘러싼여야공방으

로달아올랐다.

주호영한국당의원은 이펀드는의문투

성이다. 조 후보자부부가자기재산보다

많은돈을출자하겠다고했고, 부부가교

수이긴하지만월급이그리많지않을텐데

십수억 원을 투자했다며 펀드가 수익이

남을것이라는확신이있을때하거나증여

세탈루목적아니겠느냐고말했다.

주 의원이 언급한 증여세 탈루 목적은

정무위한국당간사인김종석의원이전날

제기한내용이다.김의원은 조후보자배

우자가출자금납입의무를이행하지않으

면나머지투자자에게나머지금액에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이주어지는데,이과정에

서 투자원금 50%(4억7500만 원), 미납

출자금에대한이자(8억6900만원)등총

13억4400만원을편법으로증여할수있

다고주장했다.

이에최종구금융위원장은 (조후보자

의) 사모펀드 약정금액과 실제 출자금액

차이에문제가있다는것에는동의하지않

는다며 현재로선증여세탈루목적이라

고볼만한근거가무엇인지잘모르겠다

고말했다.

김병욱더불어민주당의원은증여세탈

루 의혹 제기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이

두자녀에게주어지더라도자금여력이없

다면부모에게돈을받아서투자금을마련

할수밖에없다며 (한국당의)논리를이

해하기어렵다고반박했다.

같은날열린국회기획재정위원회에서

도설전이오갔다.

한국당은국세청을향해조후보자아내

와조후보자동생의전처간부동산거래

를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추경호 한국당

의원은 부산해운대빌라명의는(조후보

자의)동생전처명의로돼있는데자금은

조후보자의부인으로부터왔다.실소유주

가조후보자부인이면부동산실명법위

반이고, 그냥돈이오간것이면증여세탈

루의혹이있다고말했다.

김영진민주당의원은 야당이결산심사

의본래범위와의미를벗어나조후보자

관련의혹을계속제기하고있다고비판

했다. 유충현기자 lamuziq@

Page 6: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2019년8월23일금요일6 국 제

아마존發 대격변

월마트타깃웃고

백화점체인울고

미국유통업계의희비가엇갈리고

있다. 아마존의 등장으로 유통업이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타깃등대형소매업체의선

전이 두드러진 반면 전통적 백화점

체인은패색이짙어지고있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 할인 유통업체 타깃

이시장예상을훌쩍뛰어넘는실적

을발표했다.타깃은회계 2분기(5~

7월)동일점포매출이전년동기대

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순이익 전망치도 기존보다 올려 잡

았다.이에타깃주가는이날 20.4%

폭등해사상최고치를기록했다.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도 지

난주좋은실적을발표했다. 15일월

마트는 2분기전자상거래매출이전

년동기대비 37%증가했다고발표

했다.월마트가올해온라인사업에

서17억달러(약2조600억원)의손

실을 볼 것이라는 모건스탠리의 예

상을완전히뒤엎었다.

반면 미국의 백화점 체인인 메이

시스는 최근 분기 순이익이 전년보

다48%급감했다고지난주밝혔다.

메이시스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도

낮췄다. 또 다른백화점체인 JC페

니는 동일 점포 매출이 9% 감소한

것으로나타났다.

CNN은 월마트와 타깃이 승자로

떠오른 배경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

았다.월마트의매출이타깃에비해

7배정도많지만두업체모두 규모

의경제를이용해상품가격을낮출

수있다고분석했다.메이시스나JC

페니같은백화점은둘에비해규모

가훨씬작고주로특정제품에국한

해판매할수밖에없다는지적이다.

또 쇼핑몰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도 월마트와 타깃에 유리

하게작용하고있다.백화점이쇼핑

몰에의존하는것과달리이들은주

로 쇼핑몰에서 멀리 떨어진 매장을

운영하는데리모델링에도엄청난자

본투자를하고있다고CNN은설명

했다.

게다가 월마트는 일정 금액 이상

을구매한온라인쇼핑객들에게 24

시간내무료배송하는서비스를제

공하는 등 온라인 서비스를 업그레

이드하고있다. 더그맥밀런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월마트의 익

일배송서비스는미국내쇼핑객 4

분의 3에게제공할수있다며 앞으

로그비중을더높일계획이라고말

했다. 김서영기자 0jung2@

연준 금리향방 사분오열…파월의선택은

WSJ 마두로대통령퇴진선거관련논의진행

니콜라스마두로(왼쪽)베네수엘라대통령과디

오스다도카베요제헌의회의장이수도카르카

스에서열린한포럼에서활짝웃으면서대화하

고있다. 카라카스/AP뉴시스

미국이 붕괴 직전 상태인 베네수엘라

정권의핵심인사와몰래접촉한사실이

확인됐다. 혼란에빠진베네수엘라가탈

출구를찾을수있을지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

시간)미국과베네수엘라의고위급인사

들이비밀리에만났다고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베네수엘라의 여러 대표자들과

이야기하고있다고말해관련사실을인

정했다.도널드트럼프대통령도 대화상

대가누구인지는말할수없지만매우고

위급이라고강조했다.

WSJ는 트럼프 행정부가 만난 인물이

베네수엘라정부 2인자인디오스다도카

베요제헌의회의장이라고보도했다.집권

사회당대표이기도한그는마약밀매혐

의로미국정부의제재를받는인물이다.

비밀리에접촉한양국고위급인사들은

니콜라스마두로대통령퇴진및선거관

련논의를진행했다고WSJ는관계자의

말을인용해전했다.

또마두로정권의붕괴를바라는미국

이마두로정권내부의세력다툼을부추

기기위해카베요의장과만났다는분석

도 나온다. 미국 정부 관계자도 미국이

베네수엘라고위급인사들과몰래접촉해

논의한유일한내용은마두로가언제떠

나느냐는것이라고밝혔다.

베네수엘라에공정선거를요구하고있

는미국은야권지도자인후안과이도국

회의장을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해지지하고있다.

마두로대통령을따돌리고미국과접촉

한카베요의장은권력을상실해도정치

권에남는것과미국의제재해제를요구

하고있다고WSJ는전했다.

한편트럼프대통령의물밑접촉확인

이후마두로대통령도현지방송에출연

해 수개월전부터양국의고위급인사간

접촉이있었다며사실을인정했다.

그러나미국은마두로의개입을완강히

부인했다.존볼턴미국백악관국가안보

회의(NSC)보좌관은이날 미국과베네

수엘라의 물밑 접촉이 마두로 등 뒤에

서 이뤄진것이라고강조하며마두로의

퇴진을요구했다.

마두로정권하의베네수엘라는살인적

인플레이션과 극심한 경제 혼란을 겪고

있다.

유엔에따르면베네수엘라 3000만인

구의약 25%가정부지원으로살아가고

있다.역사상최악의경제위기를겪고있

는셈이다.기업들이문을닫기시작하면

서 시민도 나라를 등지고 있다. 2015년

이래 약 400만 명 이상이 베네수엘라를

빠져나가주변국가로이주했다.

김서영기자 0jung2@

국제통화기금

(IMF)이크리스탈리

나게오르기에바 <사

진>세계은행(WB)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총재로 데려오

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22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따르

면 IMF집행이사회는내부규정에서총

재 선출 시 연령 제한을 없애는 방안을

제안했다.현행규정은총재취임연령을

만 65세미만으로제한하고있다. 또 70

세가넘으면총재직을수행할수없다.

이 규정이이달초유럽연합(EU) 단

일후보로선출된게오르기에바세계은

행CEO에게걸림돌이돼왔다.불가리아

국적의게오르기에바 CEO는 EU 28개

회원국대표들의두차례표결끝에예룬

데이셀블룸전네덜란드재무장관을꺾

고최종후보로확정됐다.

하지만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CEO

는지난주 66세가됐다. 현규정에따르

면 IMF총재에선출될수없다. IMF이

사회가연령제한규정폐지에나선만큼

게오르기에바 CEO의 선출이 확실시됐

다는평가다.

게오르기에바는 중도 우파 성향으로

10년이상국제기구에서근무하며쌓은

경험과평판이강점으로꼽혔다. EU집

행위원회(EC) 부위원장을 지낸 그는

2016년 세계은행 CEO에 임명됐다. 또

그동안 동유럽 출신 인사가 EU 고위직

을차지하지못했다는점도최종후보낙

점에영향을줬다는평가다.

다만금융시장,거시경제관련전문지

식이부족하다는것이단점으로지적됐

다. 금융위기같은대형사건경험이적

다는이유다.

한편 영국의 EU 탈퇴인 브렉시트를

앞두고영국은유럽단일후보를결정하

는과정에참여하지않았다.영국정부는

조지오스본전재무부장관을IMF총재

후보로내세우는방안을검토중이다.다

만 오스본 전 장관의 입후보는 미국 등

주요비(非)EU국가들의지지가필요해

쉽지않을전망이다.

김서영기자 0jung2@

제롬파월연준의장이지난달말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를마친후기자회견을하고있

다. 파월은23일(현지시간) 미국와이오밍주잭

슨홀에서열리는연례경제심포지엄에서연설

할예정이다.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지난

달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기

준금리인하를놓고분열양상을보인것

으로나타났다.이에시장은제롬파월연

준의장의이번주연설에관심을집중하

고있다.

21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따르

면연준이이날공개한7월 FOMC회의

록은경기리스크성격을감안해정책당

국자들이유연하게대처하는것이요구돼

야한다고지적했다.

회의록은미중무역전쟁등을경계해9

월중순에있을차기FOMC에서의추가

기준금리인하여지를남겼다.다만미국

경제가견실하다는점도강조해추가완

화시기를명시하는것은피했다.

또회의록에따르면연준위원대부분

은지난달말 11년 7개월만에금리인하

에 나선 것에 대해 정책의 재보정이나

중간사이클조정에불과하다며장기적

금리인하주기의시작은아니라는데의

견을모았다.

그러나정책을놓고대립양상도뚜렷

하게나타났다.회의록에따르면금리인

하폭을놓고팽팽하게맞섰다.연준이실

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두

명의위원은0.50%포인트인하를주장했

다. 반면다른두명은오히려금리를동

결해야한다고요구했다.

미국과 세계시장 상황은 지난달 말

FOMC이후급변했다.미국과중국의무역

전쟁이격화하는와중에중국과독일의경

제지표부진으로글로벌경기둔화불안이

커졌다.더나아가미국10년물국채와2년

물국채수익률이역전되는확실한리세션

(Recession경기침체)신호까지나왔다.

이에 시장은 22~24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

은) 주최로열리는연례경제심포지엄을

주목하고있다. 잭슨홀미팅으로불리는

심포지엄에는매년미국은물론전세계중

앙은행관계자들이총집합해경기에대한

진단과향후통화정책방향등을논의한다.

파월의장은23일 금융정책의과제라

는주제로연설에나설예정이다.그가최

근나타난리세션신호를고려해추가금

리인하신호를보낼지,아니면여전히견

실한미국의소비와고용지표를바탕으로

지난달 FOMC 기자회견에서 강변했던

금리 인하가 일회성 조정에 불과하다는

기존입장을고수할지투자자들이눈여겨

보고있다.

문제는이미시장이 9월 17~18일열리

는FOMC에서연준이금리를또내릴것

을 기정사실화하고 추가 완화 가능성에

더촉각을곤두세우고있다는점이다.미

국연방기금(FF)금리선물시장에서트

레이더들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보고있다.

그만큼시장을요동시키지않으려면파

월이이번잭슨홀미팅연설에서세심하

게발언해야한다.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연일연준

과파월에게공격적경기부양책을압박하

는것도부담이다.트럼프는감세를검토

하고있다는발언을이날하루만에번복

했다.대신파월을향해 퍼팅을못하는골

퍼와도같다며대폭적인금리인하를주

문했다.아울러트위터에서는 독일이제

로금리로돈을빌리면서오히려실제로는

돈을받고있다며 반면미국은더욱강력

하고신용도도높은데이자를내야한다.

연준은 이제 막 양적긴축을 멈췄을 뿐이

다.강달러는수출을어렵게한다고맹공

을퍼부었다. 배준호기자baejh94@

7월FOMC서인하수위이견

파월 잭슨홀미팅 연설관심

입장고수vs추가완화 촉각

IMF 연령제한폐지추진

게오르기에바 총재급부상

앙겔라메르켈(오른쪽) 독일총리와보리스존슨영국총리가21일(현지시간)베를린에서정상회담후기자회견

을하고있다.메르켈총리는영국측에30일안에아무런합의없이유럽연합(EU)을탈퇴하는 노딜브렉시트

를피하기위한해결책을제시할것을촉구했다. 베를린/로이터연합뉴스

브렉시트플랜B 나올까

美-베네수엘라 고위급인사비밀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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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23일금요일 7전면광고

Page 8: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2019년8월23일금요일8 금 융

금감원늑장조사 거센비판

금소원이어키코대책위도

우리銀상대형사고발준비

금융소비자원(금소원)은 금리연계 파

생결합상품(DLS)을 불완전 판매했다고

주장하며우리은행장과 하나은행장을 검

찰에고발하겠다고22일밝혔다.

금소원은금융감독원조사를신뢰할수

없다고말했다. 금소원은 금감원이늑장

조사로 두 은행이 증거를 은닉인멸하고

대책을세울시간을벌어주고있다며금

융당국과두은행간의유착의혹까지제

기했다.

이어 우리은행장과하나은행장은신뢰

라는가치를먹고사는은행의최고경영자

(CEO) 자리에있으면서진솔한사과한

마디없다며 피해고객에대한관심을두

기보다 금융당국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DLS 사태로 개인투자자들이

수천억원의피해를봤지만, 두은행장은

사과한마디없다며 피해보상대책을속

히제시해야한다고촉구했다.

금소원은 어제하나은행영업1부에피

해자의가입서류사본을사전에요청하고

피해자와상품가입서류를받고자방문했

으나, 제대로준비해놓기로약속한서류

조차주지않는등책임회피의극치의모

습을보였다며 금융당국은이런문제인

식은커녕어떻게책임회피할것인가만궁

리하고있다고지적했다.

금소원에 이어 키코(KIKO) 공동대책

위원회도 다음 날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DLS 판매에대해검찰형사고발장을제

출할계획이다.

박선현기자 sunhyun@

윤석헌금감원장 DLS불완전판매소지있다관리소홀책임느껴…원인규명 피해자구제에최선다할것

제2키코 질문엔 옵션상품팔았다는유사점있지만원인달라

윤석헌<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수천억

원의투자자손실이예상되는파생결합상

품(DLS, DLF) 사태에대해 불완전판

매소지가있다고밝혔다.

윤원장은 22일서울중구우리은행본

점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5개 자영업단체

간 포용적금융생태계조성을위한업무

협약식에참석한후기자들과만난자리

에서 분조위(분쟁조정위원회)민원에비

춰보면그럴소지가있다며 설명이적절

히이뤄지지않았을가능성이있다고보고

있다고말했다.

제2의키코(KIKO)사태로보냐는질문

에는 모양상으로보면옵션상품을팔았다

는점에서유사점이있지만두상품의원

인자체는다르다면서도 불완전판매가

능성에서 그런 정도는 유사성은 있을 수

있다고답했다.

윤원장은 해외금리와연계된파생결

합상품들이은행창구를통해많은개인투

자자들에게판매돼투자자들의피해와우

려가커지고있는상황이라며 감독원은

이번건의중요성을깊이인식하고있으며

원인 규명과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입장을표명했다.

이어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은 고객의

위험을부담하고관리하는것이라며 금

융회사가수익창출을위해서위험을고객

에게전가한것이아닌지의문을갖고있

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금융에 대한

신뢰근간을흔드는것으로엄정하게대응

해나갈방침이라고강조했다.

윤원장은은행DLF판매위험성을인

지한 시점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분조위

민원이 들어오고 알게 됐다면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판매하는 것 자체를 다시

되짚어볼것인가에대해서는 그부분도

중요포인트인데단정적으로말하기어렵

다고답했다.

이어사모펀드판매행위나운영에관

해 전반적으로 살

펴볼 계획이 있느

냐는물음에 생각

해볼 필요가 있다

고 본다고 밝혔

다.상품자체의사

기적 요소가 있다

고 보는가란 질문

에는 가능성이없다고보긴어렵지만현

재답하긴어렵다고말했다.또한경영진

책임소재배상비율, 제재수위등에관한

질문에는 현재상황에서는답변이어렵

다고했다.

금감원의 관리 소홀 지적에 대해서는

당연히책임을느끼고, 가진인력이나법

적제도여건속에서저희들이좀더잘했

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크다고 보진 않는

다며 세밀한내용을살펴보다보면개선

의여지가더있을수도있지않을까본다

고밝혔다.

한편,손태승우리은행장은행사를끝난

뒤 급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기자들의

DLS 사태관련질문에묵묵부답으로일

관했다. 김보름기자 fullmoon@

금감원-삼성생명 전면전

26일부터사전종합검사

금융소비자원 우리 하나은행장검찰고발

보험금지급현황 지배구조

금감원 현미경검증 예고

외부영업점등대대적점검

삼성생명도 만반의준비

금융감독원이이달말사전종합검사를

시작으로삼성생명과의전면전을펼친다.

삼성생명은윤석헌금감원장취임후크고

작은갈등을보여종합검사부활의촉매제

역할을했다는평가를받고있다. 사실상

본게임에들어간금감원이어떤카드를

내밀지관심이다.

22일금융당국및보험업계에따르면금

감원은삼성생명에대해 26일부터내달6

일까지 10영업일간사전종합검사에착수

한다. 본검사는추석이지난 9월 25일부

터10월25일까지한달간진행된다.애초

10월께본검사에들어갈거란예상이많

았지만,연내매듭을짓기위해일정을다

소서두른것으로보인다.

중점검사항목은△금융소비권익보호

및금융거래질서확립△금융회사의지배

구조내부통제 △금융시스템의 잠재리스

크요인에대한선제적대응△시장영향

력등이다.

금감원은법정다툼까지벌인즉시연금

에대해서는검사대상에서제외하겠다고

단언했지만, 전체적인 보험금 지급 현황

등소비자민원부문에서는엄격한검사를

할가능성이크다. 이재용삼성전자부회

장과밀접한연관이있는지배구조항목도

중점사안이다.

애초삼성생명은금감원종합검사의첫

타깃이될거란예상이있었다.윤석헌금

감원장취임후즉시연금, 암보험금등의

이유로 마찰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다만

보복성검사라는여론을의식해하반기로

검사를미룬것으로업계는보고있다.

금감원내부에서는이번에는꼭잡겠다

는의지가강한것으로전해진다. 금감원

이앞서첫종합검사대상으로한화생명을

정하고 검사를 마무리했지만 몸풀기에

그쳤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

다.한화생명종합검사를통해사전연습을

한금감원이삼성생명종합검사에는더욱

철저히대비했을것이란예상이다.

보험업계관계자는 종합검사를부활시

킨금감원입장에서도시작하자마자잡음

이 생기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며

삼성생명 내부에서도 차라리 첫 타자로

검사를 받는 게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있다고말했다.

하지만 삼성생명도 만만치 않은 상대

다.이미종합검사에철저히대비했다.올

초부터영업현장의불완전판매등내부통

제와관련한대대적인내부점검에돌입했

다. 외부영업지점을무작위로선정해설

계사들의미승인고객안내자료활용실태

에대한현장점검을진행하기도했다.

서지연기자sjy@

Page 9: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새아이폰용패널로BOE제품성능테스트

삼성보다20%싸지만기술력은2~3년뒤져

中 LCD추월이어OLED도 전쟁의서막

중국의 한국 디스플레이 추격이 매섭

다. 중국은우리나라의LCD(액정표시장

치)산업을추월한데이어애플의아이폰

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급까지

추진하며보폭을넓히고있다.삼성디스플

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중국의 OLED

품질에의문을제기하면서도애플의결정

에촉각을곤두세우고있다.

2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에따르면애플은아이폰성능을좌우하는

핵심부품인OLED에중국최대디스플레

이업체동방과기집단(BOE)제품을쓰는

것을검토하고있다. 양사는 2020년판매

할새아이폰에서의채택을위해성능테

스트등을시작했으며연말까지최종판단

할전망이다.

국내 디스플레이업계는 BOE의애플

진입이품질문제로쉽지만은않을것으

로내다보면서도애플의결정에주목하고

있다.

애플은최근거래에서다변화를꾀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OLED 기술격

차가2~3년존재하는상황에서BOE가애

플이요구하는품질을만족시킬수있느냐

가관건이될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세트사(애

플) 입장에서부품공급업체를늘리고싶

어하는것은당연하지만,BOE는품질을

맞추기어렵다는말이최근까지많았다면

서 샘플을 보여주면서 프로모션을 하는

수준이지구체적으로공급이야기를하기

에는이르다는의견이지배적이었다고말

했다.

또다른관계자는 애플이BOE제품을

인증하기위한막바지단계에들어가있는

것이지, BOE물품을사용한다고최종결

정난것은아니다라면서도 애플이BOE

제품을쓰게된다면중국의기술력이상당

한수준에올라왔다고해석할수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아이폰용BOE 패널조달검토

는이미 1년이상논의가진행돼왔다. 애

플은 현재 아이폰 고급 기종에 OLED를

쓰고있으며대부분은삼성제품이다. 100

달러내외의플렉시블 OLED 패널ASP

(평균판매단가)를고려,애플은삼성에대

한의존도를낮추고싶어하는것으로알

려졌다.

애플이BOE의물량을사용할경우현

행아이폰에서사용하는삼성제품보다약

20%저렴하게OLED를조달할것으로예

상된다.

만약BOE제품이최종적으로채택된다

면, 삼성으로서는타격이불가피하다. 업

계는올해하반기부터아이폰일부모델에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밴더로 진입할

것으로보고있다. 2020년부터는LG디스

플레이와 BOE모두밴더로본격진입할

것으로전망되며,이에따라삼성디스플레

이의비중은자연스럽게감소할가능성이

크다.올상반기누적2000만대를밑돌았

던BOE의OLED패널출하량은현재생

산능력대로라면 2020년연간1억대수준

까지증가할것으로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해 글로벌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과

LG 등한국업체점유율은총 96%에달

했다. BOE가애플에납품하면이런과점

이무너질수도있다.

이에대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말부

터노트북,태블릿모델등에OLED패널

탑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해외OLED생산거점인

베트남과중국공장에대규모출자를단행

하며LCD에서OLED로의전환에속도를

내고있다. 권태성기자 tskwon@

배준호기자baejh94@

현대重 물적분할주총 적법판결로일단락

2019년 8월23일금요일 9산 업

韓OLED과점무너지나…애플 중국산채택검토

전기차로거듭난포니현대자동차가미래전기차디자인의방향성을담은 EV 콘셉트카

45의티저이미지를22일공개했다. 현대차최초의고유모델포

니가등장한지 45년만에포니콘셉트카가전기차로거듭나현대차의과거와현재,미래의연결고리

가될것으로기대된다.상세제원은9월 2019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공개될예정이다.

사진제공현대차

GM해외총괄 노사한팀되어달라

블리셋사장 韓사업장점검

투자에대한성과보여줘야

노사협상 물꼬트기 전략

GM의 해외사업부문 총책임자가

노사교섭에난항을겪고있는한국지

엠을방문, 수익성확보와함께노사

협력을당부했다.

GM 해외사업부문 줄리안 블리셋

(JulianBlissett 사진)사장은22일

한국지엠을찾아한국사업장의전반

적경영현황을점검하고수익성확보

필요성을강조했다.

무엇보다블리셋사장의이번방문

은난항을겪고있는노사협상의물꼬

를트기위한전략으로풀이된다. 한

국지엠노사는잇따른교섭에도합의

점을찾지못해노조가부분파업에나

서는등좀처럼해결의실마리를찾지

못하고있다.

앞서 한국지엠 노조는 기본급

(5.65%) 인상과 통상임금의 250%

규모성과급지급, 사기진작격려금

650만원지급등을담은요구안을제

시했다. 반면사측은회사경영상황

이정상화되지않

았다며기본급인

상과 성과급격려

금지급등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있다.결

국노조는교섭결렬을선언하고20일

부분파업에나선바있다.

4월GM해외사업부문책임자로임

기를시작한블리셋사장은지난해한

국지엠이확정된미래계획에대한기

대를여러차례밝힌바있다.

그는이번한국방문을통해한국지

엠의올해사업현황을살피고한국지

엠이경쟁력과수익성을갖춘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이 한 팀으로

노력해줄것을요청했다.

블리셋사장은 투자에대한성과를

보여줘야할때다. 이는전임직원이

한마음으로힘을합칠때실현가능한

것이라고말했다.이어 모든임직원

이회사의현재경영여건을인지하고

도전과제를극복하기위해한팀으로

일할때라고재차강조했다.

김준형기자 junior@

소모적논쟁접자 노조에호소

현대중공업은22일 물적분할주주총회

법적논란이일단락됐다며 소모적논쟁

을접고노사가성공적기업결합마무리를

위해힘을모아야한다고호소했다.

현대중공업은이날 사내소식지를 통해

서울중앙지법이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을 위한 임시 주총이 적법하다고 판결했

다며 법원은 절차상 하자와 분할 계획

불공정 등을 이유로 노조가 제기한 주총

효력정지가처분을모두기각했다고밝

혔다.

또 경쟁사들이생존을위해필사적으로

노력하고있는상황에서소모적대립으로

지체할시간이없다며 최근중국1위해

운사와 일본 3대 해운사가 액화천연가스

(LNG) 운송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맺어

자국 LNG선발주에서한국을배제할것

이라는우려도나오고있다고말했다.

현대중공업은 노조는금속노조총파업

에 동참했고 28일 상경 투쟁도 계획하고

있다며 미중무역분쟁과일본수출규

제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지금 무엇이

미래를위한길인지냉정하게되짚어봐야

한다고강조했다.

이 회사 노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은노조가제기한법인분할임시주총결

의효력정지등가처분신청을21일기각

했다.

노조는 앞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었다. 올해 5월 31일울산동구한마음

회관에서남구울산대체육관으로장소를

바꿔열린주총이주주들에게변경사실이

충분히 고지되지 않았고, 주주들이 변경

장소로이동할시간적, 물리적여유가없

어무효라고주장했다.

하지만재판부는노조점거와봉쇄로애

초주총장이던울산동구한마음회관에서

주총이 열리기 힘들었던 점과 회사 측이

변경 사실을 충분히 알렸고 이동 수단을

제공한사실을인정해기각한것으로알려

졌다.

재판부는또노조측이주주입장을막

아놓고서주주들의참석권과의결권이침

해당했다고주장하는것은신의성실의원

칙에어긋나는것으로볼수있다고판단

했다. 김기송기자kissong@

삼성전자는최신스마트폰의혁신기술

을집대성한 갤럭시노트10을 23일70여

개국에서본격출시한다고 22일밝혔다.

한국을포함해미국과캐나다, 영국, 프

랑스, 러시아등유럽전역, 싱가포르, 태

국등동남아전역,인도,호주등이며,9월

초까지약130개국으로확대할예정이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2가지크기로출시해소비자선택의폭을

확대했으며, S펜의움직임을인식해스마

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S펜 ,베젤이거의없는 인피니티디스플

레이(Cinematic Infinity Display) , 7

nm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등한차원업

그레이드된혁신기술을탑재한것이특징

이다.

삼성전자는인도, 칠레, 호주에서현지

미디어, 파트너대상 갤럭시노트10출시

행사를 진행했으며, 한국에서는 노트10

출시를축하하는 갤럭시팬파티를16일

부산을시작으로대구,서울,대전광주등

전국 5개도시에서진행하고있다.

권태성기자 tskwon@

대우조선 그리스LNG선수주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1척을

수주하며연말까지수주총력전을예고

했다.

대우조선해양은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

(Maran Gas Maritime)로부터 17만

4000㎥규모의LNG운반선1척을수주했

다고 22일밝혔다.

이번에수주한LNG운반선은거제옥포

조선소에서건조돼 2021년 4분기까지선

주측에인도될예정이다.

마란가스는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

한7척의LNG운반선중6척을발주한대

우조선해양최대고객사중하나다. 현재

LNG운반선추가발주에대해서도논의하

고있어,추가수주도기대되는상황이다.

이번에수주한대형LNG운반선에는대

우조선해양이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재

액화시스템탑재로기화율이줄어들게돼

선주사의선박운영비가절감될것으로기

대된다.

한편대우조선해양은현재까지LNG운

반선7척,초대형원유운반선7척,잠수함

3척등총 17척 30억달러상당의선박을

수주해올해목표 83억7000만달러의약

36%를달성했다.안경무기자noglasses@

갤노트10 오늘70개국출시

KCC대죽공장중부권최대태양광발전KCC대죽공장이중부권단일사업장중최대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게 됐

다. 22일 KCC에따르면충남서산시대산읍에있는대죽공장의발전용량은 8.5MW규모로연간

10.4GW의전력을생산할수있다. 기존에운영하던태양광발전설비와합하면연간전력생산량은

15GW에이른다.이는일반가정(230kWh/월사용기준)약5436세대에1년간공급할수있는전력

량이다. 사진제공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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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23일금요일10 산 업

실적쇼크항공업계 가을대전노린다

전기차배터리핵심소재

합작법인연5000톤생산

포스코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

재인양극재를생산하는해외첫공장

을중국에건설했다.

포스코는 22일중국저장(浙江)성

퉁샹(桐鄕)시에서해외첫양극재공

장의 준공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2차

전지소재시장에본격적으로진출한

다고밝혔다.

포스코는지난해 1월이사회에서 2

차전지 소재인 양극재를 연 5000톤

생산할수있는규모의합작법인설립

을승인하고지난해 9월공사를시작

했다.

포스코와세계최대코발트생산업

체인 화유(華友) 코발트가 지분 각

60%와40%를보유하며법인명은포

항과화유의앞글자를따 저장푸화

(浦華ZPHE) 로정했다.

포스코는 계획보다 1년여 앞당긴

올해말부터양극재양산이가능할것

으로전망했다.

글로벌전기차용2차전지제조사생

신기지와 가까운 퉁샹시에서 양극재

를직접만들어판매함으로써현지마

케팅측면에서도시너지가날것으로

기대했다.포스코는세계최대시장인

중국에서의입지를강화하고향후시

장상황에따라증설하는방안도염두

에두고있다. 일본수출규제를계기

로이슈가된국내소재부품장비산

업의높은해외의존도를낮추는데도

어느정도기여할것으로보인다.

중국회사와합작해중국에서제품

을 생산하는 만큼 다소 제약은 있지

만, 주요소재의생산량을늘리고해

외점유율을높인다는점에서의미가

있다.

포스코는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2

차전지소재인양음극재사업비중을

2030년까지세계시장점유율 20%,

매출 17조원규모로키울방침이다.

이번중국공장준공으로현재국내외

에서양극재2만t의생산규모를갖춘

포스코는 내년까지 4만5000톤으로

확대할것으로보인다.

김기송기자kissong@

포스코 中에첫해외양극재공장준공

전항공사2분기적자…일본노선줄이고동남아늘려

추석국내선대한항공4520석 아시아나1594석추가

2분기부진한실적으로충격에빠진항

공업계가발빠르게 가을대전 준비에총

력을기울이고있다. 양대항공사인대한

항공과아시아나항공뿐만아니라제주항

공을비롯한6곳의저비용항공사(LCC)

까지모두 2분기적자를기록한탓이다.

일본여행객 감소를 벌충하고 추석연휴

여행객을잡기위해항공사들은노선조

정,신규노선증편, 임시편편성등에나

섰다.

22일항공업계에따르면우선대한항공

은한일관계경색에따라일본노선공급을

조정하고동남아중국노선을증편한다.

이회사는다음달 16일부로부산~오사

카노선(주 14회)운휴에들어간다. 11월

1일부터는제주~나리타노선(주3회),제

주~오사카노선(주4회)도운휴한다.

일본 노선을 줄이는 대신 중국동남아

노선은늘린다. 중국의경우인천~장자제

노선에주 3회,인천~항저우노선에주 3

회,인천~난징노선에주4회각각신규취

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3회 늘려 주 17회 운항한다는

계획이다.10월27일부터는인천~클락(필

리핀)노선에주7회신규취항하고,인천

~다낭(베트남) 노선의경우주 7회를 추

가증편해총주 21회를운항할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인 에어서울도

베트남다낭노선증편을결정했다. 아시

아나항공은다음달 1일부터 10월26일까

지인천~다낭노선에오전편을신설해기

존주 7회운항에서주 14회로노선운항

을 2배늘린다. 에어서울도기존야간시

간대만운항하던인천~다낭노선에 10월

1일부터오전출발스케줄을추가해하루

2편씩주14회운항할예정이다.아시아나

항공과에어서울도일본노선에대한운항

중단과감편을결정한바있다.

제주항공은9월1일부터10월26일까지

인천~코타키나발루, 9월9일부터10월26

일까지인천~마카오노선을각각주4회씩

증편한다.인천~가오슝노선은 9월 1일부

터10월20일까지매주1회,인천~태국치

앙마이노선은 9월 11일부터29일까지주

2회증편한다.

항공업계는 추석국내특수에도기대

하고있다. 추석의경우극성수기로꼽히

는 7월 말~8월 초와 같은 요금이 적용된

다.대한항공의김포~제주노선의경우평

상시요금(편도선호시간기준)은주중8

만6000원, 주말 10만 원이다. 다만 추석

기간같은노선의요금은11만7000원으로

최대 35%까지상승한다. 이 때문에항공

사들은 해마다 임시편 증편을 통해 고객

끌기에나서고있다.

대한항공은앞서13일부터추석명절임

시항공편의예약접수를시작했다. 대한

항공은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김포~

제주노선 16편, 김포~부산노선 4편, 부

산~제주 4편등 3개노선에총 24편의임

시편을투입한다. 이번추석임시편운영

을통해늘어나는추가공급석은 4520석

규모다. 아시아나항공도 27일부터 추석

연휴기간추가공급좌석에대한예약접

수를시작한다.아시아나항공은추석연휴

기간인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김

포~제주6편△김포~광주2편등2개노선

에대해편도기준 8편의임시편을편성하

고총 1594석의좌석을추가로공급한다.

안경무기자noglasses@

롯데케미칼,내년1월까지롯데첨단소재합병

스페셜티전문소재자회사

그룹편입3년만에흡수

롯데케미칼이지분 100%를보유한스

페셜티전문소재자회사인롯데첨단소재

와합병한다.

롯데케미칼은 22일오후이사회를개최

하고중장기스페셜티제품의포트폴리오

강화와연구개발(R&D), 투자등의성장

을위한핵심역량결집및고도화를위해

합병을결의했다.

롯데케미칼은롯데첨단소재와 23일합

병계약을체결할예정이다. 이후관련신

고와절차를거쳐내년1월2일합병을완

료한다는계획이다.

이번합병으로롯데첨단소재는 2016년

롯데그룹에편입된이후약 3년만에롯데

케미칼에흡수합병된다.

롯데케미칼은 스페셜티소재분야에서

전문적기술과다양한제품을보유한첨단

소재를합병함으로써시장경쟁력을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의 교차 판매를

통해수익성을증대시킬수도있을것이

라며 R&D및구매등의지원부문을통

합해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이외에도올해하반기롯

데케미칼의여수PC(폴리카보네이트)공

장증설이완료되면,첨단소재의PC생산

량연24만톤과합쳐져총46만톤의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세계 시장 3위권

(2020년PC제품상업생산기준)의PC

생산능력을보유하게되는것이다.

변효선기자hsb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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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23일금요일 11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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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이후140여일만에

LTE보다시점2배빨라져

VR등5G콘텐츠이용15배↑

해외사업자와의협력강화

5G생태계확장앞장설것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단일 통신사

기준 5G가입자100만명을 21일돌파했

다고밝혔다. 4월3일세계첫 5G스마트

폰을출시한이후140여일만이다.

이로써SK텔레콤은 5G서비스를제공

중인전세계28개통신사중가장먼저가

입자 100만 고지를 밟았다. 2011년 7월

LTE상용화이후8개월만인다음해1월

LTE100만명돌파기록을세웠는데, 5G

100만명은이보다2배빠른속도다.

특히 19일 88만 명이던 SK텔레콤 5G

가입자는 20일 갤럭시노트10 개통시작

이후이틀만에급격히늘었다.

SK텔레콤은△5G품질최우선전략△

LTE보다혜택이강화된요금제, 멤버십

서비스△초밀집 네트워크와 특화서비스

를결합한전국 SKT 5G클러스터 △갤

럭시노트10+블루단독출시등차별화된

서비스가자사 5G의빠른성장원동력이

라고분석했다.

상용화초반 5G가입자중 30 40대비

중이약 55.1%로절반이상을차지했다.

하지만 8월 5G가입자는 20대 16.6%, 30

대 21.9%, 40대 24.9%, 50대 19.7%로

전세대에걸쳐골고루분포됐다.

5G 상용화이후데이터사용도활발해

졌다.LTE에서5G로기기변경한고객은

월평균데이터사용이20.4GB에서33.7

GB로약65%늘었다. 국내외주요OTT

동영상시청데이터는월 4.3GB에서9.8

GB로약 130%증가했다. 월평균와이파

이 사용시간은 4.3시간에서 2.7시간으로

약37%감소했다.

SK텔레콤은 5G고객의데이터사용패

턴에맞춰내달출시하는통합OTT웨이

브등미디어서비스를강화한다.

5G세계최초선행효과는관련서비스

성장으로도확인되고있다. SK텔레콤5G

가입자는 LTE 가입자 대비 VR(가상현

실)이용량이약15배많았다.자사VR플

랫폼 점프 VR 의 콘텐츠를즐겨이용하

는 5G고객수도LTE대비약8배많다.

5G상용화와함께VR산업에뛰어든콘

텐츠제작사가늘며, VR콘텐츠공급도 5

G상용화전대비 5배증가했다.

SK텔레콤은 5G리더십을바탕으로해

외사업자와의협력및 5G생태계확장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도이치텔레콤,미국싱클

레어 등 5G 관련 포괄적 협력을 체결하

며,우리나라5G기술과서비스를세계로

확산하기위한발판을마련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가반도체산업과같은국가미래핵심

산업으로성장할수있도록글로벌 5G생

태계확장에앞장설것이라고밝혔다.

김범근기자nova@

2019년8월23일금요일12 IT 중기

가상화폐(암호화폐)거래소빗썸이투

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상장된 가상화폐

에대한상장유지적격성심사를실시한

다.

빗썸은거래소에상장된모든가상화폐

에대해지속적모니터링을통해상장유지

여부를 판단하고, 심사하는 상장 적격성

심의위원회를발족한다고 22일밝혔다.

위원회는9월활동을시작할예정으로,

매월 모든 가상화폐에 대한 상장 적격성

여부를심사한다. 심사를통해상장적격

판정을 받은 가상화폐는 상장이 유지된

다. 하지만상장폐지대상으로선정된가

상화폐는투자유의종목으로지정되며, 2

개월이내에개선되지않으면상장이폐지

된다.

상장 폐지 대상 세부 기준은 △거래소

내일거래량이미미하고, 그기간이 1개

월이상지속되는경우△기준시가총액이

상장시시가총액대비크게하락하고,그

기간이 1개월이상지속되는경우△가상

화폐개발자의지원이없거나프로젝트참

여가없는경우△블록체인또는가상화폐

에연관된기술에효용성이없어지거나결

함이발견된경우△형사상범죄수단으로

이용되거나기타형사사건과연관성이명

확한경우△가상화폐운영재단에서상장

폐지를요청하는경우등이다.

빗썸은가상화폐재단들이심사에대한

내용을정확하기인지하고,위원회를투명

하게 운영하기 위해 관련 절차와 구체적

심사기준을규정으로제정했다.

이달말부터변호사, 대학교수로구성

된상장심의자문단을운영할예정이다.

법률,기술,핀테크등분야전문가들이상

장 심사 과정에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한

상장프로세스를확보하고투자자보호를

강화한다. 김우람기자hura@

U+프로야구앱전면개편

경기장줌인 등5G콘텐츠

일반방송보다16배선명하게

MLB 등해외경기대폭확대

추신수등한국인선수중심

하루최대3경기실시간중계

U+프로야구 서비스가8K초고화질과

콘텐츠확장등서비스를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는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U+프로야구 서비스

화질콘텐츠접근성 전면 개편을 알리며

스포츠 콘텐츠 영역의 확대 의지를 밝혔

다.

U+프로야구는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야구콘텐츠를볼수있는스포츠서비스

플랫폼이다. KBO 5경기실시간동시시

청과포지션별영상, 득점장면다시보기,

투수 vs 타자 등핵심기능을제공한다.

5G특화콘텐츠인 경기장줌인과 홈밀

착영상 서비스도강점이다.

새로워진U+프로야구는△세계최초8

K생중계가보여주는초현실감△KBO를

넘어 해외 프로야구 리그로 콘텐츠 확장

△U+모바일tv연계및빠른생중계를기

반으로 한 이용자 접근성 강화가 추가됐

다.

주영준 LG유플러스모바일서비스담당

은 올KBO시즌 5G특화기능을기반으

로매월 10%이상신규이용자를늘려온

U+프로야구가 하반기 다시 한번 진화를

시작한다라며 기존중계시장에없던차

별적서비스로국내스포츠콘텐츠경쟁에

새로운바람을몰고올것이라고강조했

다.

U+프로야구는세계최초로8K(7680x

4320) 초고해상도를 야구경기 생중계에

접목해스포츠콘텐츠화질경쟁을한단

계 끌어올렸다. 8K는 4K(UHD, 3840x

2160)보다4배,일반방송에서쓰이는2K

(Full HD, 1920x1080)보다 16배더선

명하다. 이용자에게경기장직접관람수

준의현실감을제공한다.

8K화질로제공되는 경기장줌인 서비

스는이용자들이보고싶은부분을확대할

때더욱활용도가높다. 야구장전체화면

에서특정부분을최대8배까지늘려경기

장곳곳을자유롭게살펴볼수있다.이를

통해보고싶은선수의등번호를선명하게

확인하고,기존생중계에서뚜렷하게보기

힘들었던불펜상황,주루플레이,외야수

비수의움직임까지보다실감나게관람할

수있다.

8K시청중네트워크속도저하시에는

4K로자동전환돼끊김없는고화질중계

를지원한다.

올 하반기 U+프로야구에서는 해외 경

기콘텐츠를대폭확대한다. 20일시작한

미국메이저리그(MLB)생중계가대표적

이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에

MLB관을새롭게배치하고, 류현진, 추

신수, 최지만(28 템파베이레이스)등한

국메이저리거출전경기를중심으로하루

최대3개경기를실시간으로생중계한다.

한편, U+프로야구는 6월 누적 이용자

수 1000만명을돌파하며국내야구중계

서비스시장을선도하고있다.

김범근기자nova@

SKT 세계첫5G가입자100만명돌파

SK텔레콤홍보모델이서울명동의한대리점에서 갤럭시노트10 을이용해5G서비스를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LGU+ 류현진경기

8K초고화질로보세요

글로벌CP에접속경로선택권보장

국내통신사와망사용료협상서우위

방통위 즉각항소

국내이용자의접속속도를떨어뜨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페이스북이정부를상대로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판결로

인해국내통신사들은향후있을구글,

유튜브등해외CP(콘텐츠제공사)와

의망사용료문제같은각종협상에서

불리한위치에놓이진않을지우려하고

있다.

서울행정법원행정5부(박양준부장

판사)는 22일페이스북이방통위를상

대로낸시정명령등처분취소청구소

송에서원고승소로판결했다. 방통위

는페이스북이서버접속경로를임의

로바꿔접속속도를떨어뜨렸다며지

난해 3월과징금3억9600만원을물렸

지만, 페이스북은 비용 절감 등 사업

전략의하나로, 이용자피해를유발할

의도가없었다며불복소송을제기했

다.법원은1년3개월여동안의심리끝

에 1심선고에서결국페이스북의손을

들어줬다.

법원이 인터넷 서비스 속도 저하의

책임을CP에묻지않았다는점은앞으

로비슷한사례가발생할때중요한판

례가될것으로보인다.인터넷망품질

과관련한논란이나논쟁이제기될때

망을제공하는이동통신사들이책임을

져야한다는결론이날수있다.

망을운영하는SK텔레콤(SK브로드

밴드), KT, LG유플러스등국내이통

사측은이런일이또발생할수있다며

우려했다.

통신업계관계자는 접속우회에따

른 이용자 피해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았다는점에대해상당한논란이있

을것이라며 추후유사한이용자피해

가재발할경우이를법적으로규제하

기어렵다는점또한우려스럽다고지

적했다.

무엇보다이번판결로국내이통사들

의망이용료협상과정에서글로벌CP

들이유리한고지에설것으로보인다.

서버를해외에둔글로벌CP가품질에

상관없이접속경로를사실상자유롭게

설정할수있게됐다는점에서해외업

체측은국내이통사와의망사용료협

상에서우위를점하게될것이라는분

석이가능하다.

구글(유튜브), 넷플릭스 등 글로벌

CP는사실상공짜로통신망을이용해

국내업체들과의형평성문제가제기돼

왔다.국내CP인네이버와카카오등은

망사용료로이통사에매년수백억원

을지출해왔기때문이다. 법원이페이

스북 손을 들어주면서 이통사는 추후

망 사용료 협상에서도 불리한 처지가

됐다.

이통사관계자는 글로벌CP들이국

내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데이터사용량도기하급수적으로늘어

나고있다.망의안정성과효율성을높

이기 위해 이통사들이 지속적으로 투

자하는만큼과거보다더많은망이용

대가를받아야한다면서도 이번판결

로인해협상과정에서갑의위치에있

는 페이스북이나 유튜브에 망 사용료

를내라고하기가더어려워졌다고하

소연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판결 직후 입

장문을통해판결문이입수되는대로

판결내용을검토해항소한다는입장

이다. 김범근기자nova@

빗썸 가상화폐상장적격성심의위발족

투자유의종목 지정후2개월내개선없으면상폐

/ 페북 접속장애소송 승소…업계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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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23일금요일 13생활경제

마트 추석선물예약판매급신장불경기영향 저가세트 인기

이마트63% 롯데마트50%

사전예약지난해보다급증

백화점들본판매돌입준비

가성비 초고가 투트랙전략

유통가의추석선물세트사전예약판매

에서는대형마트가판정승을거뒀다.불황

속에서상대적으로저렴한상품으로구성

된선물세트가높은인기를끌면서다. 다

만 사전 예약판매는 추석 본판매에 앞선

수요예측에불과한만큼유통업계는가격

대가낮은선물세트를늘려본판매에서진

검승부에나선다는각오다.

이마트는지난달25일부터이달20일까

지추석선물세트사전예약을받은결과

작년추석동기간(2018년 8월 7일~9월 2

일)보다62.5%증가했다고22일밝혔다.

과일세트(40.7%)와수산세트(39.5%)매

출이크게늘었고, 냉장한우구이용선물

세트매출신장률은35.9%를기록했다.또

한,전통적인인기선물세트인조미료, 통

조림선물세트매출이각각40.1%, 46.2%

증가했다.지속해서인기가상승하는와인

세트도 38.2%신장했으며,지난해판매가

주춤했던커피음료와생활용품세트는각

각135.6%, 400.1%신장하며회복세를되

찾았다.

지난달 25일부터이달 18일까지3주동

안진행된롯데마트의추석선물세트사전

예약판매 신장률 역시 전년 대비 50.2%

치솟았다. 특히국산과일(147.7%)과건

강기능식(169.4%)이높은인기를누리

며전체매출을견인했다.지난달 18일부

터사전예판에돌입한홈플러스역시두

자릿수신장세를보이고있다.

반면백화점의사전예약판매는상대적으

로저조했다.롯데백화점은사전예판(7월

22일~8월 18일)매출이지난해추석대비

8.2% 신장했다.신세계백화점의최근 3주

간(8월2~19일)사전판매신장률은약2%

에그쳤다.다만사전판매를시작한지일

주일이 지난 현대백화점(8월 12~18일)은

21.8%로경쾌한스타트를끊었다. 특히정

육(33.7%),수산(29.7%),건강(23.6%)이

골고루잘팔렸다.

업계에서는 대형마트의 사전 예약판매

호조에불경기가한몫했다고입을모은다.

경기가어려워지면서저가선물세트위주

의대형마트에소비자가몰리고있다는설

명이다. 실제로이마트의사전예약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가격대별로 분석해보면

1만∼2만원대실속세트는지난해추석보

다101.8%나뛰었고, 4만∼5만원대세트

는 158.2% 급증했다. 반면 5만∼10만원

대는48.4%, 10만원이상은 31.3%늘어

상대적으로증가폭이작았다.

다만,사전예약판매는실질적인본판매

에 돌입하기 전 수요를 예측하는 가늠자

성격이크다. 실제로명절선물세트중백

화점의사전예판비중은 10%내외이며,

대형마트는이보다높은20%내외수준으

로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사전예약판

매는 수요 데이터를 관리하는 목적이 크

다고설명했다.

사전예약판매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본판매시기가다가옴에따라유통업체들

은저마다판매전략을내놓고있다.이들

대부분은사전행사에서좋은반응을얻고

있는저가선물세트를확대해수요에대비

하는모습이뚜렷하다.이미 19일부터본

판매에돌입한롯데백화점은 200만원짜

리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 등 프리미엄

상품과함께자사PB(자체브랜드) 살림

샵과 소공원 등을활용해 5만원대 가

드닝스타터세트와7만원대 스페셜식

물세트 등을내놓는투트랙전략을구사

한다.

26일부터본판매에나서는신세계백화

점은프리미엄신제품과동시에, 10만원

이하선물세트를지난추석보다30%확대

해고객몰이에나선다. 신세계는본판매

를통해 40만원대 5스타육포를새롭게

선보이고, 광양식한우불고기를200g씩

나눈9만원짜리선물세트도출시한다.또

한 DIY막걸리세트도준비해이색선물

을좋아하는젊은층도노린다. 현대백화

점은자사쇼핑몰인현대H몰과더현대닷

컴에서 10만원대이하의실속형선물세

트물량을지난추석보다 30%늘리며채

비를마쳤다.

이마트는사전예판에서40%가까운성

장세로순항중인와인선물세트에집중한

다. 특히 1만원대의 국민와인 세트와 2

병에 9800원짜리 초저가 와인세트 등을

기획해판매한다.롯데마트는5만원이상

10만원이하의신선선물세트품목수를

지난추석보다 30%확대했다. 대표상품

은7만원대 천하제일귀하게자란큰사

과,큰배와4만원대 넛츠앤그레인10종

견과세트다. 남주현기자 jooh@

DHL발송서비스확대

GS25편의점택배 220개국간다

GS리테일이운영하는 GS25는이달부

터 국제 택배 서비스 대상 국가를 기존

100여개국에서220개국으로서비스국가

를확대했다고22일밝혔다.

종전에GS25 택배서비스로발송이안

됐던괌,세네갈등의 120여개국을택배

서비스대상국가로추가해서비스를제공

하게된것이다.

이번국제택배서비스확대는GS리테

일의자회사인㈜CVSnet(포스트박스운

영기업)과DHL코리아가지난해해외에

서국내로배송된화물을GS25에서보관

후고객에게전달하는 픽업서비스에대

한업무협약을진행했는데,이번에국내에

서해외로발송하는 국제택배서비스까지

협약범위를확대하면서가능해졌다.

GS25에서DHL을통해택배발송을원

하는 고객은 전국의 GS25(일부 점포제

외)를방문해택배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택배접수단말기)로접수하거나,

CVSnet 홈페이지에서예약접수후 GS

25에방문하면간편하게이용할수있다.

고객이 GS25에 접수한 화물은 GS25

국내택배를담당하는CJ대한통운을통해

DHL 지정 서비스센터로 이동되고 물품

검수후통관을거쳐고객이입력한주소

지로배송된다. 총소요기간은미주기준

으로통관이후최대 1일이다.

DHL의택배가격은 500g미만서류는

DHL의 전 세계 균일가인 2만4000원이

며, 500g~30kg물품은국가별로다른데,

미주기준으로최소(500g) 3만8500원에

서최대(30kg) 36만9600원이다.화물은

최대 30㎏까지발송할수있으며,변질우

려가있는식품류및전자제품,귀금속등

일부물품은접수할수없다.

한편GS리테일은이번DHL국제택배

서비스를GS25와함께GS더프레시(수퍼

마켓), H&B스토어인랄라블라에서도함

께도입했다.GS25는2010년EMS(우체

국국제특송)를통해국제택배서비스를

시작했고, 2017년엔SF익스프레스와제

휴해100여개국을대상으로국제택배서

비스를제공하고있다. 남주현기자 jooh@

밀레니얼세대타깃…내달공개

스튜디오톰보이,남성복시장진출

여성복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가처

음으로남성복에도전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운영하는여성복브

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

BOY)는 9월말브랜드의남성라인을출

시한다고22일밝혔다.우리나라여성복1

세대브랜드의새로운시도다.

1977년탄생한스튜디오톰보이는2010

년회사가부도나며사라질위기에처했지

만,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후지난해매출 1125억원을올리며메가

브랜드로우뚝섰다.올해4월에는베이징

에있는중국최고급백화점인 SKP백화

점에매장을오픈하는등글로벌브랜드로

도약하고있다.

스튜디오톰보이의남성라인은브랜드

특유의오버사이즈핏과감각적인디자인

이돋보인다. 몸에붙는슬림핏이주류를

이루는기존남성복시장에서는보기힘들

었던스타일로편안하면서도세련된패션

을추구하는밀레니얼세대를겨냥했다.

특히,영국의전설적인밴드오아시스의

멤버인리암갤러거의아들이자글로벌톱

모델로활동중인레논갤러거를광고모

델로선정해강렬한비주얼로젊은소비자

들을공략한다.

스튜디오톰보이남성컬렉션은다음달

말부터신세계,롯데,현대등주요백화점

남성매장팝업스토어와 스튜디오 톰보이

주요점에 숍인숍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

다. 구체적인 브랜드 콘셉트와 가격대는

매장오픈일정에맞춰공개된다.

이회훈스튜디오톰보이영업팀장은 스

튜디오톰보이는국내패션브랜드에서는

보기 드문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여성복에이어남성복에서도좋은성과를

내서해외럭셔리브랜드들처럼우리나라

브랜드고유의정체성을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박미선기자only@

이른추석 日불매운동영향

9월명절 반짝특수 기대

JW메리어트서울은올추석가족단위고객

을겨냥해내달12~14일 디어문, JW키즈

패키지를선보인다.

사진제공JW메리어트서울

늦캉스 추캉스즐기세요

호텔업계 추석프로모션

몇년전만해도호텔가비수기로꼽

히던 명절이성수기로거듭난다. 귀

성길에오르지않고여행을떠나는젊

은세대가늘면서 7~8월여름성수기

를보낸호텔가는 9월에다시한번성

수기를노리고있다.올해추석은예년

보다11일이나이른만큼늦은휴가를

즐기는사람이많을것으로보인다.특

히국내호텔들은두달가까이이어지

는일본불매운동여파로 9월연휴기

간 가깝게 떠날 만한 일본 여행 대신

반짝특수를기대하고있다.

그랜드힐튼서울은추석연휴를맞

아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스테이

케이션패키지를선보인다. 스테이케

이션패키지는디럭스룸 1박, 조식 2

인, 그랜드힐튼서울의에코백, 윷놀

이세트로구성됐다. 스테이케이션패

키지가격은16만8000원부터다.그랜

드힐튼서울의관계자는 추석패키지

는매년전년대비 20% 이상높은예

약률을보이고올해추석패키지예약

률도벌써지난해보다12%증가했다.

추석이다가올수록예약률도높아지는

만큼이용률이예년보다높을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JW메리어트서울은이번추석에는

가족단위고객을겨냥해다음달 12~

14일 디어문, JW키즈패키지를선

보인다.해당패키지는호텔객실에서

의1박,어린이놀이문화콘텐츠회사

키즈캔의전문강사들과신나는체험

형프로그램들을즐길수있는 키즈캔

라운지프로그램 이용권을제공한다.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아트랙티

브 홀리데이(Artractive Holiday)

익스피리언스패키지를판매한다. 아

트랙티브홀리데이익스피리언스는디

럭스객실 1박,흥인지문의전경과함

께즐기는 타볼로24 조식뷔페(성인

2인,어린이2인)가포함되고,역사문

화공간인라뜰리에티켓최대 3매제

공된다.가격은 25만원부터다.

더플라자는풍수지리스토리가더해

진 추석 명절 패키지 럭키백(Lucky

Bag) 을다음달8일부터15일까지선

보인다.이번패키지는디럭스룸에최

대50만원상당의선물이들어있는복

주머니를함께제공한다.

호텔업계관계자는 제사를지내지

않는사람들이늘고개인의삶을중시

하는트렌드가자리잡으면서추석연

휴기간호텔을방문하는 추캉스 고

객이늘고있다며 올해는짧은연휴

기간과국내여행을독려하는분위기

까지조성돼도심속하루휴가를즐기

는호캉스(호텔+바캉스)족이호텔을

더많이찾아 9월명절특수가예상된

다고말했다. 박미선기자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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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23일금요일14 마켓뉴스

코스닥CEO 주식담보대출 위험수위

SM 이수만회장개인회사에준인세영업익육박

라이크기획에61.5억지불

상반기연결영업익66.8억

올해상반기SM엔터테인먼트가이수만

회장의개인회사에지불한인세가전체영

업이익에맞먹는수준인것으로나타났다.

22일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따

르면 SM의 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66억

8156만원으로전년동기대비67.24%줄

었다. 1분기에이어 2분기역시실적이부

진한탓이다.

이러한가운데라이크기획에지불한인

세는 61억5681만 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약 92%수준인것으로집계됐다.

라이크기획은이수만회장이 100% 지

분을보유한사실상개인회사로,SM소속

가수의음반을비롯해제작음반과관련한

음악 자문 및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영업이익의급감에도인세규모가유지

될수있었던것은 SM이별도매출의최

대6%를인세로지급하고있기때문이다.

올들어회사의영업이익과당기순이익은

모두급감했지만매출액은1216억원으로

전년대비소폭증가했다.

반면라이크기획에지불하는인세와관

련해기업경영의복합적구조에따른것이

라는게 SM측의입장이다. 글로벌음악

산업에서프로듀싱이차지하는중요성등

다양한구조적측면이있다는설명이다.

회사측은 영업이익대비몇퍼센트의

인세가지급됐다고단순역산하는것은적

절하지않다고생각한다며 수많은사업

과인력비용구조가복합적으로얽혀있는

것이기업경영의현실이라고전했다.

한편 6월 SM에 주주서한을 발송했던

KB자산운용은 다음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후보를추천해이사회에대한감

시와견제를강화할것임을밝혔다.KB자

산운용의지분율은7.59%로,이수만회장

(18.77%)과국민연금(9.23%)에이은 3

대주주다. 고대영기자kodae0@

애국펀드투자하세요 발로뛰는정영채NH증권사장

코스닥상장사 대표이사들이 보유주식

을담보로맡기고있는것으로조사됐다.

전문가들은증시변동성이커진상황인만

큼주가에영향을주거나최악의경우최

대주주변경등불안정한기업환경으로이

어질수있다고진단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이날 종가 기준 코스닥 상장사 시가총액

100위내상장사별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분석한결과, 21개상장사대표

가보유주식을개인대출을포함해계열

사자금차입등을목적으로담보계약한

것으로집계됐다.

21개사대표는각자대표이사를포함한

총 22명이다. 이가운데 4명을제외한 18

명은 최대주주 또는 실질적인 지배주주

로,보유주식중평균 31%를담보로잡힌

상태다. 보유주식 8438만8352주 가운데

2507만7799주가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

담보로잡혀있다는의미다.

보유주식 대비 담보비율 1위는 박동현

메지온대표다. 담보로잡혀있는주식은

47만9101주로보유주식대비담보비율이

68.9%에 달한다. 35만6101주는 증권사

에주식담보로,나머지12만3000주는역

삼, 잠실세무서에 납세보증 등을 이유로

공탁으로잡힌것으로파악됐다.

2위는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68.42%)로 역시세무서에주식을담보

로공탁이걸려있다. 라대표가보유한 17

만5400주중에서 8만5000주가영등포세

무서에공탁으로잡혀있다. 주식담보계

약의절반이세무서에묶인셈이다. 공탁

계약전일기준으로보면, 22억원규모로

추산된다.

이 밖에 김상재 젬백스 대표

(68.19%), 박용관 오이솔루션 대표

(60%),승만호서부T&D대표(57%),유

준원 상상인 대표(45%), 전동규 서진시

스템 대표(42%), 박준석 NHN한국사이

버결제대표(40%)등도보유주식의상당

수를담보로맡기고있는상태다.

이에비해정현호메디톡스대표는보유

주식중 0.2%를담보로맡겨비율이가장

낮았다.

주식담보대출은주식을매도하지않은

상태에서재산권만담보로설정한다.특히

의결권은 그대로 행사할 수 있어 경영권

유지에도영향을미치지않은상태로손쉽

게자금을조달할수있다.최대주주와임

원들이자주사용하는이유다.

증시전문가는 최대주주가주식담보대

출에나서는배경에는회사가자금조달이

원만치않다는간접적인증거가될수있

고, 금융사가담보주식을처분하면서최

대주주가변경된다면경영안정성에도영

향을줄수있다고말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은 주식담보대

출을부정적인정보만으로보기보다조달

자금을어떤목적으로활용할지확인하는

것이중요하다고말했다.이어 증시하락

세로최대주주의담보주식이반대매매가

될경우,이에대한후폭풍도고려할필요

가있다고조언했다.

유혜림기자wiseforest@

시총상위100곳중21곳…개인용도 계열사자금등이용

메지온 네이처셀 젬백스대표이사담보비율68%에달해

금융사가담보주식처분하면최대주주바뀔수도

금강주택의 내부거래 비율이 최근

수년간90%안팎을오가는등종속기

업들에대한의존율이상당한것으로

나타났다.특히금강주택그룹의오너

가는금강주택과거래관계에있는종

속관계사지분을보유해, 부의증식

은물론경영권승계의지렛대로활용

하고있는것으로조사됐다.

1982년설립된금강주택은이듬해

신원주택을 인수하고 금강빌라로 이

름을바꿨으며 10년뒤인 1992년현

재의 상호로 다시 변경했다. 아파드

브랜드 금강 펜테리움으로 유명한

금강주택은국토교통부의 2019시공

능력 평가에서 평가액 1조 원(1조

163억원)을처음으로돌파하며작년

보다7계단올라40위를기록했다.금

강주택아래로28개종속관계사가있

으며작년말기준그룹의총자산은 2

조5602억 원으로 전년(1조8109억

원)보다성장했다.

최대주주는 작년 말 기준 창업주인

김충재회장(76.98%)과장남김태우

사장(23.02%)으로구성돼있다.2016

년까지는김회장(46.98%)외에이한

오(45.70%)씨,최치봉(7.33%)씨등

으로주주가구성됐지만이듬해김회

장이 100%지분을확보했으며, 2018

년말금강비스타와합병하면서현재의

주주구성을갖게됐다.

주목할대목은그룹내종속관계사

(특수관계자)와의거래즉,내부거래

를통해벌어들이는매출이상당하다

는사실이다.금강주택의내부거래비

율(별도기준) 추이를 보면 2009~

2011년 3년간 40%대에서 60%중반

수준으로오르다내부거래규제가본

격화한2012년에는12.3%로최저수

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3년

29.8%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는

88.2%로내부거래비율이급격히올

랐으며작년까지도 90%안팎수준을

유지하고있다.

금강주택은 이들과의 자금거래도

빈번하다.특수관계자에내준단기대

여금만1133억원에달한다.시행입

찰등사업진행과정에서택지를확

보하기 위한 목적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금강주택의감사를담당한삼덕

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 기재하며

주의를기울여야할필요가있다고강

조하고있다.

이러한거래관계는특히오너일가

가개인소유회사를키우는데일조

해 부(富) 증식은 물론 경영 승계를

돕고 있다. 작년 금강주택과 합병한

금강비스타가대표적으로,10여년만

에매출1억원미만에서1200억원대

기업으로성장했다.작년에금강주택

이금강비스타와거래를통해발생한

매출은672억원이다.두회사의합병

으로오너 2세인김태우사장이금강

주택지분을확보하게됐다.

조남호기자 spdran@

김충재회장 장남지분100%

특수관계자와자금거래빈번

지난해합병한금강비스타

매출1억→1200억성장

금강주택

수년동안내부거래90%

경영승계지렛대로활용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임직원이

NH-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

에가입하며계열사애국금융상품마케팅

에동참했다.

정사장은 22일오전여의도NH투자증

권 영업부 금융센터에서 임직원과 함께

NH투자증권영업부금융센터에서 NH-

Amundi필승코리아주식형펀드에가입

했다.해당펀드는 14일NH아문디자산운

용에서출시한이른바 애국테마주펀드

다.글로벌무역여건변화로경쟁력강화

가시급한부품소재장비관련기업이나

글로벌경쟁력성장성을갖춘국내기업들

에주로투자한다.

NH투자증권뿐만아니라100%민족자

본의범농협계열사가펀드취지에동참해

300억원가량초기투자금액을제공했다.

운용보수와판매보수를낮추는동시에운

용보수의 50%를공익기금으로적립해기

초과학분야발전을위한장학금으로기부

할계획이다.

정영채NH투자증권사장은 이펀드는

일본의수출규제조치와화이트리스트제

외를위기가아닌새로운투자기회로삼

고능동적으로활용하고자범농협금융그

룹계열사들이의지를모아출시한상품

이라고설명했다. 또 주요 부품소재장

비의국산화 방향성에발맞춰장기성장

동력을갖춘섹터내에서혁신역량, 사업

모델, 밸류에이션등의평가요소를바탕

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운용 전략을

구사할 예정으로 상품 경쟁력이 우수할

것이라고말했다. 김나은기자better68@

정영채(왼쪽)NH투자증권사장이22일여의도NH

투자증권영업부금융센터에서 NH필승코리아펀

드에가입하고있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필승코리아주식형펀드

경쟁력갖춘국내기업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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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23일금요일 15사 회

내달6일까지수능원서접수2020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응시원서접수가시작된22일

오후서울양천구강서양천교육지원청에서수험생들이원서

를접수하고있다. 연합뉴스

500명입주가변형주택짓고

창업공간 공유주방등배치

경의선숲길끝교통섬증산빗물펌프장

등 저이용 공공부지를 복합개발한 청년

맞춤형콤팩트시티가조성된다.

22일서울시에따르면공터로방치됐던

교통섬과 기존 빗물펌프장 부지 등 도심

속저이용공공부지를복합개발해청년들

의라이프스타일을반영한혁신적인공공

주택모델을선보인다.

대상지는△경의선숲길이끝나는연희

동일대교통섬유휴부지(4689㎡)△디지

털미디어시티역앞 증산빗물펌프장 상부

를포함한부지(6912㎡) 2곳이다.

기존 가구 수 개념에서 벗어나 공유주

택,1인주택같은가변적 청년주택이총

500명입주규모로들어선다.공유네트워

크,청년창업공간,청년식당같은 청년지

원시설과공공피트니스,도서관같은 생

활 SOC , 빗물펌프장같은 기반시설이

입체적압축적으로조성된다.

교통섬위공공주택으로재탄생할경

의선숲길끝교통섬유휴부지는청년유

동인구가 많은 경의선 숲길과 가좌역(경

의중안선), 홍제천을연결하는보행거점

에있는특성을살려청년활동시설과생활

SOC가결합한청년주택이된다.

연면적9264㎡,지상7층규모로200인

내외의가변형 청년주택과 청년창업지원

센터,도서관,청년식당,마켓,옥상텃밭,

운동시설등을입체적으로배치한다.

3개철도노선(6호선,공항철도,경의중

앙선)이지나는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인

접한증산빗물펌프장부지는서울서북권

과일산,파주,운정등수도권신도시를연

결하는관문지역으로서수도권통근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고려한청년주택으로조성

된다. 기존 빗물펌프장 상부에 데크를 설

치, 새로운지층을만들어연면적 1만349

㎡,지상13층규모로들어서는복합시설물

이다. 1인 주택(100호)과 공유주택

(65호)이결합해총300여명이입주가능

한청년주택과공유오피스, 코인빨래방,

공유키친,공공피트니스,농수산물마켓같

은생활SOC(3047㎡)가조성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는 8월말본격적으로설계에착수해연내

지구계획수립을위한관계기관협의와주

민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0년 사업계획을 확정해 착공하고,

2022년하반기입주를목표로한다.

설경진기자 skj78@

경의선숲길끝교통섬 증산빗물펌프장부지

서울시 청년맞춤형콤팩트시티조성

학교등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 정차집중단속

2학기개학시즌을맞아서울시전역의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자 우선도로 위에

세워진불법주정차차량들에대해과태

료부과와함께즉시견인조치될방침이

다.

서울시가 이달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시전역의어린이보호구역, 보행자우선

도로 위에 세워진 불법 주ㆍ정차 차량에

대한대대적인시구합동단속에나선다

고22일밝혔다.

불법 주정차는운전자가지나가는어

린이보행자를제대로볼수없게해교통

사고의주요원인이된다.이에서울시에

서는자치구와합동으로불법주ㆍ정차를

뿌리뽑겠다는의지로단속차량에대해

서는 무관용원칙으로과태료부과와함

께즉시견인조치한다.

설경진기자 skj78@

대법 복지포인트 통상임금아니다복지제도일뿐근로대가아냐…유사소송에영향미칠듯

공무원과공기업 임직원에게 주어지는

복지포인트는근로기준법에서 정한 통상

임금에해당하지않는다는대법원전원합

의체(전합)의 첫 판단이 나왔다. 복지포

인트는개인이원하는복지항목을선택해

누리는선택적복지제도를전제로하는만

큼 근로의 대가로 지급하는 임금 성격이

아니라는취지다.

전합은 22일서울의료원근로자 548명

이회사를상대로낸임금등청구소송상

고심에서 대법관 8명의 다수의견으로 원

고일부승소한원심판결을파기환송했다.

서울의료원은 2008년부터매년직원들

에게온라인이나가맹업체에서사용할수

있는복지포인트를지급해왔으나통상임

금에서는제외했다.

그러나서울의료원 직원들은 복지포인

트가정기적으로지급된만큼이를통상임

금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2010년 11월~

2013년 10월까지3년간법정수당을다시

산정해지급해달라고소송을냈다.

1,2심은 일률적정기적으로지급됐다며

복지포인트도통상임금이라고인정했다.반

면 전합은 복지포인트는 여행, 건강관리,

문화생활,자기계발등으로사용용도가제

한돼있다며 통상1년내사용하지않으면

소멸하고 양도 가능성이 없어 임금이라고

보기에는적절하지않다고지적했다.

전합의이번판결은하급심에서진행중

인유사한소송에영향을미칠전망이다.

대법원관계자는 하급심에서판단이엇갈

려왔던복지포인트의임금성및통상임금

성을 부정하는 방향으로 논란을 정리했

다며 앞으로같은쟁점이나유사한사안

의해석지침이될것이라고말했다.

장효진기자 js62@

법원 국민알권리가기업의이익보다우선한다고보기어려워

삼성작업환경보고서 공개제동백혈병근로자 유족단체제기한소송서삼성손들어줘

법원이삼성전자의 작업환경측정결과

보고서 공개결정을취소했다.

수원지법행정3부(재판장이상훈부장

판사)는 22일삼성전자가고용노동부중

부지방고용노동청경기지청장 등을 상대

로제기한정보부분공개결정취소소송

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작업환경측정과관련한부서와공정, 작

업장장소등의공개를취소했다.

작업환경보고서는사업주가 작업장 내

유해물질(총 190종)에대한노동자노출

정도를측정하고평가해결과를적어놓은

것이다.

보고서는 6개월마다지방고용노동관서

에제출한다. 삼성계열사공장에서근무

한뒤백혈병림프암등에걸린근로자와

유족이산업재해를입증하는데활용하고

자작업환경보고서를요구했다.

고용부는삼성의 작업환경보고서 공개

결정을내렸으나삼성은보고서안에적힌

유해물질의종류측정량측정위치도제거

기술등이영업비밀에해당한다며중앙행

정심판위원회에행정심판을청구했다.중

앙행심위는지난해7월삼성의주장을일

부인용했다.삼성은수원지법에집행정지

신청과본안소송도함께제기했다.

수원지법은 지난해 4월 집행정지 가처

분을 받아들인 데 이어 본안 사건에서도

삼성의손을들어줬다. 재판부는 반도체

공정에관련된세부적인정보인부서와공

정명,단위작업장소까지일반국민의알

권리가경쟁업체들과관계에서보호받아

야할영리법인인원고의이익보다우선한

다고보기어렵다고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판정

에 따르면 정보가 유출될 경우 원고뿐만

아니라국민경제에도악영향을줄수있

다고지적했다.

이번판결로 작업환경보고서와 관련한

논란이끝나는것은아니다. 반도체노동

자의건강과인권지킴이반올림 등이지

난해10월중앙행심위의결정에불복해서

울행정법원에소송을제기해서다.이들은

대전지법에도 같은 취지로 2건의 소송을

낸것으로알려졌다.

반올림은작업환경보고서가공정기술과

관련한 문서가 아니라 사업장 내 유해성

여부를확인하는문서라며반드시공개돼

야한다고주장하고있다.

김종용기자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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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경기광주시에들어서는 오포더샵

센트럴포레 아파트를분양하고있다.

이단지는오포고산1지구택지개발지구C1블록

에조성된다. 1396가구대단지로지하2층~지상최

고 25층 12개동으로지어진다. 주택형은중소형으

로만이뤄졌다.타입별가구수는전용면적기준으로

△59㎡48가구△76㎡479가구△84㎡869가구다.

광주시최초로단지내어린이물놀이장과체육관

을설치해 홈캉스(홈+바캉스)를즐길수있도록했

다.피트니스센터게스트하우스골프연습장사우나

도서관등다양한커뮤니티시설도들어설예정이다.

교통여건도개선될전망이다.2022년개통예정인

서울~세종고속도로오포IC를통해서울까지20분대

로이동할수있다.사업추진중인수서~광주복선전

철이개통하면경강선경기광주역에서서울지하철3

호선분당선수서역까지12분이면닿을수있다.

청약규제에벗어나있는점은투자자의눈길을끄

는대목이다.단지가들어설경기광주시는청약과열

지역에포함되지않아가구주가아니라도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요건만충족하면 1순위청약이가

능하다.당첨자는당첨발표후6개월이면분양권전

매도할수있다.포스코건설은계약금1000만원정

액제로수요자의자금부담을낮췄다.또1차중도금

납부시기가전매가능일이후로정해져중도금납부

이전에전매할수있다.

분양관계자는 지역수요자뿐만아니라판교와분

당신도시아파트값에부담을느낀전월세거주자와

우수한서울접근성에끌린투자수요자의문의가많

다고말했다. 분양일정은22일 1순위에이어23일

2순위청약을받는다. 당첨자발표는 29일, 계약은

내달16일부터18일까지3일간진행된다.

견본주택은용인시수지구동천동신분당선동천

역인근에마련됐다.입주는2022년7월예정이다.

대림산업은롯데건설과함께서울은평구응암동

에 들어서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아파트

118가구를이달말분양할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32개 동, 2569가구

(전용면적 39~114㎡)로 구성된다. 2017년에 일반

분양한1차아파트는계약2주만에모든가구가분

양된바있다.이번에분양하는2차분의타입별가구

수는전용면적기준으로△44㎡A 39가구△59㎡

A54가구△59㎡B25가구다.

단지 주변의 녹번역 일대는 재개발 사업을 통해

6900여가구의대규모브랜드타운으로조성되고있

다. 북한산 푸르지오(1230가구), 힐스테이트 녹번

(952가구), 래미안베라힐즈(1305가구)가이미입

주했다. 힐스테이트 녹번역(879가구, 2021년 4월

입주예정)도작년말분양을마쳤다.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아파트는지하철3호선녹

번역역세권단지다. 광화문등서울도심까지10분

대면이동할수있다.신사압구정등강남까지30분

이내로도착할수있다.구기터널과내부순환도로가

가까워자가용을통한주요도심지역으로의이동도

편리하다.GTX노선연결호재도주목할만하다.단

지 인근에 있는 연신내역은 GTX A노선 환승역

(2023년개통예정)으로확정됐다.

교육과생활인프라도잘갖춰져있다. 단지부근

에은평초영락중충암고예일여고와명성학원등이

있다. 이마트은평점, NC백화점불광점, 은평구청,

시립은평병원, 은평문화예술회관 등 생활편의시설

도이용하기쉽다.

스마트홈시스템을적용해집안팎에서스마트폰

으로방문자확인과함께공동현관문열림기능을이

용할수있다. 대림산업은강남구신사동에있는대

림주택문화전시관1층에마련된분양홍보관에서청

약및계약과관련한분양상담을진행할예정이다.

2019년8월23일금요일16 분양특집 <기업PR>

현대건설컨소시엄부천일루미스테이트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

로벌)은이달경기부천시범박동일대에들어서는

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를분양한다.단지는지하4

층~지상29층, 37개동,총4개단지3724가구로조

성된다.이가운데일반분양물량은2509가구다.

일루미스테이트는수도권비조정대상지역인부

천시에들어선다는점에서실수요자와투자자모두

에게관심이쏠리는단지다. 부동산 규제의영향을

받지않기때문에주택보유수에관계없이1년이상

청약통장을보유하면1순위청약조건을충족한다.

일루미스테이트는서울접근성이우수하다. 단지

에서약200m거리에시흥~구로를잇는서해안로가

자리잡고있어자가용을이용하면서울구로구까지

10분대, 양천구20분대, 강서구까지30분대에이동

할수있다.단지에서약1.8㎞거리에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시흥IC가 있다. 제2경인고속도로광명IC

도가깝다.지하철서해선(소사~원시선)소새울역도

이용할수있다. 소새울역을이용하면한정거장거

리의 1호선소사역을환승해서울구로구까지 20분

대에이동할수있다.

교육여건도좋은편이다. 4단지내초등학교부지

가계획돼있고단지에서도보5분이내거리에범박

초범박중(2021년개교예정) 범박고가있다.

생활편의성도우수하다.도보10분대거리에스타

필드시티부천(9월예정)이있다.스타필드시티부

천은지하 6층~지상 9층규모로, 영화관대형마트

대형쇼핑몰국공립어린이집등이들어설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일루미스테이트는우수한마감재

와조경, 커뮤니티등차별화된상품성까지갖추는

만큼부천시대표랜드마크단지로자리매김할것이

라고말했다.

일루미스테이트분양홍보관은부천시중동신흥

로에마련돼있다.견본주택은부천시소사구계수동

에이달중문을열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시행전

주목받는

막차단지민간택지분양가상한제시행을앞두

고 막차분양단지가쏟아지고있다.

재개발재건축단지등민간택지에들

어서는아파트에도분양가상한제가적

용되면분양가는지금보다최대30%낮

아질전망이다.무주택자입장에선기존

보다저렴해진분양가로내집을마련할

수있는좋은기회가될수있다.하지만

유의할점도있다. 로또청약을노리는

수요가대거몰려청약당첨커트라인이

높아질게뻔하다.수익성악화를우려해

재건축재개발조합과건설사들이분양

을미룰가능성도있다.

김규정NH투자증권부동산연구위원

은 민간택지아파트에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공급축소와함께로또분양단

지를잡으려는수요자가늘어청약경쟁

률이더높아질전망이라며 청약가점

이낮은수요자라면상한제시행전에분

양하는단지를노려보는것도방법이라

고말했다.

실제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예고에도불구하고최근분양한서울도

심내주요단지들은높은청약경쟁률을

보였다.강서구등촌동에들어서는 등촌

두산위브는6일 1순위당해지역청약에

서평균43.82대1의경쟁률을기록했다.

지난달공급된은평구응암동 e편한세상

백련산도평균32.65대 1의경쟁률로1

순위당해지역청약접수를마감했다.

분양가상한제확대시행을앞두고청

약 수요가 분산될 가능성이 크다. 제도

적용전에청약기회를잡을지,분양가가

낮아지고나서도전할지선택이갈릴수

밖에없는것이다.전문가들은청약가점

이당첨안정권에들지않는다면청약수

요가 분산될 때 기회를 잡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내눈에보기좋으면남들눈

에도보기좋다는말을되새기며민간택

지분양가상한제시행전에좋은입지에

서선보이는 막차분양단지도눈여겨

볼필요가있다는얘기다.

도보5분내초중고…스타필드인접

무악재역 초역세권 초교옆단지

대우건설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

대우건설은서울서대문구홍제동에들어서는 서

대문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

다. 지하 4층~지상 18층짜리 10개동에총 832가구

(전용면적 34~114㎡) 규모다. 이중 320가구(전용

49~75㎡)가일반에분양된다.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는지하철3호선무악

재역3번출구앞에위치한초역세권단지다.지하철

로15분내에광화문역까지갈수있다.

통일로를 이용해 광화문시청종로로 쉽게 이동

할 수 있다. 홍은사거리에서 내부순환도로를 통해

강북강변, 올림픽대로, 북부간선로 등으로 진입할

수있다.

안산초등학교가단지바로옆에있다. 신연중 정

원여중한성과학고대신고등도가깝다.서울시교육

청서대문도서관과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등

교육시설도인근에자리잡고있다.

길건너편에는인왕산과,2008년정비사업을통해

조성된홍제천이흐른다.홍제천에는인공폭포,체육

시설, 자전거도로, 산책로, 각종휴게시설이조성돼

있다.

이아파트는녹색건축물인증을받아친환경주거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 테라스가든이 마련되

며, 생태연못과주민운동공간등도조성될예정이

다. 실시간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 스마트생활정보

기플러스,대기전력차단장치등이설치된다.동현관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내부에 200만 화소의

CCTV카메라가설치되고,디지털녹화시스템을적

용한다.무인경비시스템과지하주차장 비상콜시스

템,무인택배시스템으로보안을강화한다.골프클럽

을비롯해피트니스클럽,시니어클럽,푸른도서관등

의주민시설도들어설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마포대로 일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10월예정이다.

녹번역6900가구브랜드타운중하나

새고속도로개통시서울까지20분대

대림산업녹번역e편한세상캐슬

포스코건설오포더샵센트럴포레

Page 17: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2019년8월23일금요일 17분양특집 <기업PR>

호반그룹계열사호반산업은경기도평택시고덕

국제도시에들어설 호반써밋고덕신도시를이달분

양한다.

이단지는고덕국제화계획지구최중심에해당하는

A22블록에조성될예정으로고덕신도시에공급되는

호반건설의첫 호반써밋 브랜드아파트다.지하 1층

~지상23층,10개동,총658가구규모로조성된다.주

택형은전용면적 84~112㎡로타입별가구수는△84

㎡A325가구△84㎡B92가구△94㎡A27가구△94

㎡B 10가구△102㎡182가구△112㎡22가구다.

단지가 들어설 A22블록은 교통쇼핑문화시설 등

다양한생활인프라를가까이누릴수있다.중심상업

시설(예정)과행정중심지(예정)를도보로이용할수

있고,단지앞서정리천수변공원과대규모근린공원도

조성될예정이다. 학교박물관도서관용지가인접하

고, 2021년준공예정인평화예술의전당도가깝다.

교통여건도좋다. SRT(수서고속철도)정차역인

지제역을이용하기쉽다.평택제천고속도로평택고

덕IC를 통해 서울과수도권으로쉽게이동할수있

다.고덕신도시내예정된간선급행버스(BRT)운행

으로교통여건은더욱좋아질전망이다.

고덕신도시는국내최대규모인삼성반도체단지

와인접해있다.장당송탄진위일반산업단지와엘지

디지털파크등다수의산업단지도가까워배후주거

지역할을할것으로기대된다.

분양일정은 27일특별공급을시작으로 28일 1순

위청약, 29일 2순위청약이진행된다. 당첨자발표

는내달 4일이고, 계약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견본주택은경기평택시죽백동일대에마

련된다. 2021년11월입주예정이다.

래미안 IoT플랫폼 적용해주거質높여

삼성물산래미안어반파크

삼성물산은아파트브랜드 래미안에사물인터넷

(IoT)기술을접목해주거의질을높이는데주력하

고있다.특히6월분양한부산부산진구연지동 래

미안어반파크에 IoT 기술과주거시스템을접목한

래미안 IoT플랫폼을최초적용했다. 개별기기를

편리하게조작하는것을넘어 나만의맞춤형환경

을구현하는것이특징이다.

래미안어반파크에처음적용된래미안 IoT 플랫

폼은현관부터집안곳곳에시스템화돼있다. IoT도

어록, 스마트인포디스플레이, 스마트미러, 음성인

식조명스위치등이대표적이다.국내유수의 IT기

업과협업해단지내주거시스템과스마트가전, 음

성인식AI스피커등을유기적으로연결했다.

또한얼굴인식지문인식스마트폰등을통해문을열

수있다. 집안에들어오면스마트인포디스플레이가

집주인을맞이하고,세대구성원이가지고있는웨어러

블원패스를인식해본인방의조명을켜거나냉난방

기능을설정할수있다.거실에는AI스피커와연동된

맞춤형모드를제공한다.예를들어 드라마보자라고

얘기하면관련TV채널이나오고,조명도어두워진다.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집을 관리할 수 있다. 부재

중에누군가집을방문하면스마트폰을통해방문자

와영상통화가가능하며, 챗봇(Chatbot) 서비스를

통해실내불을끄는등의관리도할수있다.

래미안어반파크에는미세먼지저감기술들을적

용한 클린 에어 패키지도 적용한다. 동 출입구에는

반도체공장의클린룸에서착안해개발한 클린게이

트를 적용한다. 세대 내부에서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IoT홈큐브와이산화탄소(CO2)자동환기시

스템등을통해실내공기를정화할수있다.

강남권유일뉴타운…녹지율45%달해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 들어서

는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아파트를이달분양한다.

거여마천뉴타운2-1구역재개발단지로지하 3층~

지상 33층짜리 17개동에 총 1945가구가 지어진다.

이중 745가구(전용면적 59~108㎡)가일반에분양

된다. 전용면적별일반분양가구수는△59㎡64가

구△84㎡671가구△108㎡10가구다.

거여마천뉴타운은송파구거여마천동일대를재

개발하는사업으로강남권의유일한뉴타운지구다.

총 104만3000여㎡ 규모로 약 1만 2791가구, 4만

8498명을수용하게된다. 2017년말거여2-2구역에

서지구내처음으로아파트가공급돼내년입주를앞

두고있다.당시이아파트단지는평균 15.29대 1의

청약경쟁률을기록했다.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아파트는지하철 5호선거

여역과마천역을걸어서이용할수있는더블역세권

단지다.서하남IC,송파IC,수서역(SRT)을이용하기

쉽고,북위례신도시와하남감일지구등이가깝다.

마천초영풍초보인중보인고등의학교가도보권

에 있다. 스타필드 위례와 잠실롯데몰, 가든파이브

등도쉽게이용할수있다. 주변에는유네스코세계

유산으로지정된남한산성도립공원을비롯해성내

천오금공원천마공원올림픽공원등녹지공간이많

다.인근송파위례하남등인근지역의생활인프라

도쉽게이용할수있다.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아파트는남향위주로배

치되고, 천장고는 2.4m로 높다. 단지 내 녹지율은

45%에이른다. 2000가구에가까운단지규모에걸

맞게대형커뮤니티시설과스트리트형상가가조성

될예정이다.

견본주택은서울송파구거여동일대에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2월예정이다.

포레나브랜드첫적용…마이펫가든제공

한화건설은천안시서북구두정동에들어서는 포

레나천안두정 아파트를이달분양한다. 한화건설

의신규브랜드 포레나가적용되는첫단지다.

포레나천안두정아파트는지하 2층~지상 29층,

13개동, 총 1067가구(전용면적 76~102㎡)로지어

진다.두정지구내에서단일단지기준으로는유일하

게 1000가구를넘는대단지다.

타입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76㎡A

252가구△76㎡B 131가구△76㎡C 87가구△84㎡

A 421가구△84㎡B 75가구△102㎡101가구로구

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두정지구는 2008년 일반공업지

역에서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토지이용계획이변

경됐다. 약 94만㎡규모로 7500여가구를수용하는

주거타운으로 개발된다. e편한세상 두정3차 4차와

천안두정역푸르지오등4700여가구가이미입주를

마쳤다.

포레나천안두정아파트는지하철1호선두정역을

도보로이용할수있는역세권단지로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천안대로를 이용하기 쉽다. 천안

종합고속버스터미널과도가깝다. 단지바로옆에북

일고가자리하고, 북일여고와 2020년문을여는희

망초등학교도인근에있다.단국대호서대백석대등

의대학교도가깝다. 단지에서 2㎞이내에단국대병

원과신세계백화점,롯데마트등이있다.

아파트단지내에는반려동물과함께할수있는 마

이펫가든 ,공용텃밭,야외물놀이장,게스트하우스

등의커뮤니티시설들이조성될예정이다.

견본주택은천안시서북구성정동일대에마련된

다. 2022년3월입주예정이다.

삼성반도체인접…고덕국제도시중심입지 979가구공공주택 先시공後분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원도 춘천 우두지구

에약 1000가구규모의공공분양주택을공급할계획

이다. 공급시기는이르면다음달말또는 10월초

다.특히선시공후분양하는단지라눈길을끈다.

춘천우두B-2블록에들어서는이단지는지하1층

~지상 최고 25층짜리 9개 동에 979가구(전용면적

74~84㎡)규모로중소형으로이뤄졌다.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74㎡A타입

118가구△74㎡B타입118가구△84㎡A타입526가

구△84㎡B타입 217가구다. 전용 84㎡A타입이전

체물량의 54%를차지한다. 입주예정시기는내년

8월이다. 춘천우두지구내에서유일한공공분양주

택이다.

교통여건이잘갖춰졌다. 버스정류장이도보5분

거리에있다.춘천역까지차량으로 11분이면도착할

수있다.동면IC, 천전IC, 춘천IC등과가깝다.춘천

~속초동서고속철도(예정) 개통시수도권및강원

지역접근성이좋아져교통프리미엄을기대할수있

다.

단지바로옆에

초등학교가들어

설 계획이다. 유

치원과 중고교

도인근에있다.

소양강변, 강

원도립화목원,

육림랜드등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문화시설이

가깝고춘천레고

랜드(예정)등레저휴양시설도계획중이다.

우두지구B-2블록에서는소양강조망(일부세대)

이가능하고, 단지옆으로우두지구중앙공원및우

두산등이있다.

LH관계자는 선시공후분양하는주택으로입주자

모집공고때실제분양하는주택을견본세대로운영

해직접확인하고분양받을수있다며 방3개와거실

이 1열로 배치된 남향 위주의 4베이 구조(979가구

중644가구)로채광이뛰어나며개방감이뛰어나다

고설명했다.

교통 교육 문화중심지에대규모단지

GS건설은경기도의정부에들어서는 의정부역센

트럴자이&위브캐슬 아파트를이달분양한다.

의정부시중앙생활권 2구역재개발을통해지어지

는아파트로총 2473가구규모다. 1단지는지하 2층~

지상 36층, 12개동,총 1905가구다.일반분양물량은

1096가구다. 2단지는지하2층~지상32층, 5개동(임

대1개동포함), 총 568가구로이중 283가구가일반

에분양된다.면적별로는1단지가전용△59㎡A 369

가구△59㎡B 206가구 △59㎡C 224가구 △59㎡D

24가구△72㎡A56가구△84㎡A127가구△84㎡B

75가구△98㎡15가구다. 2단지는전용△49㎡28가

구△59㎡E 147가구△72㎡B 108가구로조성된다.

단지는지하철1호선의정부역을걸어서이용할수

있다.창동역(4호선환승)까지10분대,종로까지40

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의정부역은 앞으로

GTX-C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 정차하는 역

이다. GTX-C노선은이르면 2021년착공에들어간

다.이노선이완공되면의정부역에서서울삼성역까

지 16분(4개정거장) 만에이동할수있다. 단지바

로옆으로서울로연결되는 3번국도가있다.서울외

곽순환도로의정부IC와호원IC 등광역도로망도잘

갖춰져있다.

경의초를비롯해호원중다온중상우고등의교육시

설이인근에있다.대형마트와의정부예술의전당등

편의문화시설도가깝다.반경약 2㎞거리에경기북

부권최대규모인의정부을지대학병원이들어설예정

이다.총1234병상규모로2021년3월완공된다.

의정부시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년이상지난만 19세이상성인이면누구나

1순위청약에지원할수있다.

견본주택은의정부시의정부동일대에마련된다.

현재분양홍보관을운영중이다. 2022년 7월입주

예정이다.

GS건설의정부역센트럴자이&위브캐슬

롯데건설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한화건설포레나천안두정

LH춘천우두지구호반산업호반써밋고덕신도시

Page 18: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2019년8월23일금요일18 위크엔드

2억5000만년의신비를품은성류굴내부모습.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

아파트공사때발견된도심속동굴

10~15℃…천연기념물황금박쥐서식

신비로운샘실신당…야생화길산책

순창 향가터널

일제때쌀수탈위해만들어 아픔 간직

볼거리가득한터널통과하면더위잊혀

섬진강종주자전거길연계인기코스로

울진 성류굴

임진왜란때불상굴에옮기며이름붙어

좁은입구안탁트인전경…15℃유지

화랑들이름새겨진종유석재미더해

◇도심속숨겨진신비의지하세계 동해천곡황금

박쥐동굴 =동굴탐방을위해꼭깊은산골까지갈

필요는없다. 강원도동해시에있는 천곡황금박쥐동

굴은국내에서유일한도심속천연동굴이다. 수억

년세월을간직한동굴옆으로아파트단지가들어섰

다. 동굴뒤쪽에는석회암지형과어우러진탐방로가

조성되어인근주민이산책로로애용한다.

동해시동굴로의천곡황금박쥐동굴은1991년아파

트공사를하던중처음발견됐다. 1996년일반에공

개됐다. 알려진세월이 20여년에불과하다. 동굴은

총길이1510m이며, 깊이는 10m에달한다. 생성시

기는4억~5억년전으로추정되는데,810m가관람구

간으로개방된다.

동굴의본래명칭은 천곡천연동굴 . 올봄동굴훼

손을막기위한개보수를하고, 6월에천곡황금박쥐

동굴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천곡황금박쥐동굴에는

멸종위기종1급과천연기념물로지정된희귀야생동

물인황금박쥐가서식한다.

동굴 입구에는 황금박쥐 모형이 커다랗게 장식됐

다. 안전헬멧을쓰고가파른계단을내려서면신비한

지하세계탐험이시작된다. 입구부터스산한기운이

감도는동굴은피서지로손색없다. 동굴의평균기온

은 10~15℃. 이마에송골송골맺혔던땀방울이이내

사라진다.

동굴은석회동굴의특성을고스란히보여준다. 바

닥에솟은석순과천장에매달린대형종유석,석순과

종유석이연결된석주등이끊임없이이어진다.오백

나한상,사천왕상, 피아노상등다양한2차생성물도

차례차례모습을드러낸다. 종유석과석순이만나석

주가되려면보통수만년이걸린다는데,아슬아슬하

게만남을기다리는석회지형도볼거리다. 종유석은

1년에0.2㎜정도자란다.손으로만지거나부러뜨리

는일은절대삼가야한다.

동굴 탐방의 하이라이트는 샘실신당이다. 천장을

떠받친석주와좌불상등이한자리에모인지형으로,

조명시설도새롭게갖춰신비로운분위기를더한다.

탐방로중최근개방된저승굴은어두침침해오히려

실감난다. 발을디뎌야불이들어오는조명효과로동

굴탐험의묘미가전해진다.저승굴구역에는천곡황

금박쥐동굴에서발견된동물뼈를전시한다.

동굴내에서동해의사계, 반딧불이등을감상하는

특수조명쇼도올해부터관람할수있다. 천곡황금박

쥐동굴은개방시기가비교적짧아생성물의원형이

잘보존된상태다. 동굴이들어선천곡동은예부터큰

샘이있던마을로,동네이름이여기서비롯됐다.

동굴밖으로나서면돌리네탐방로가이어진다. 돌

리네(Doline)는동굴생성의비밀을간직한석회암

분지로,천곡황금박쥐동굴위쪽으로군데군데형성됐

다.나무데크탐방로를따라가까이서살펴볼수있으

며,야생화군락지와쉼터가어우러져산책코스로좋

다.동굴관리사무소2층에는동굴의형성과정을보여

주는화석을전시한다.

시내에서천곡황금박쥐동굴로향하는길은제법편

리하다. 동해시청에서 10여 분이면 걸어갈 수 있으

며,동해종합버스터미널에서차량으로 10여분거리

다.동굴입장료는어른3000원,청소년1500원,어린

이1000원이다(주차료1000원).여름성수기에는오

전8시부터오후8시까지문을연다.예약하면문화관

광해설사가 동굴에 담긴 흥미진진한 얘기를 무료로

들려준다.

◇일제강점기터널에서느끼는서늘한냉기 순창

향가터널 =자연적으로만들어진동굴도있지만,사

람이만든동굴도있다.그런동굴에는대개아픔이서

려있다.어떤목적을이루기위해강제로만든경우가

많기때문이다. 향가터널도그렇다.

순창에서 곡성 방향으로 한적한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향가유원지표지판이보인다. 향가유원지는이

름그대로전북순창군풍산면대가리향가마을에있

는유원지다. 유원지로진입하기전에있는향가터널

은일제강점기말순창과남원,담양지역의쌀을수탈

하기위해일본군이만든것이다.

1945년광복후에는마을을오가는터널로사용되

다가, 2013년 섬진강종주자전거길을 조성하며 터널

내부를새롭게정비하고조명도설치했다. 향가터널

주변은섬진강종주자전거길전체구간중경치가빼

어나,자전거동호인들이가장선호하는구간이다.

터널속으로한발자국들어왔을뿐인데,기온이10

℃는낮아진것같다.여름의뜨거운열기도터널속으

로침범하지못한다. 천장에는하얀비둘기모형이매

달렸다.터널벽에는당시의공사현장과미곡수탈과

정을재현해놓았다.터널을지나는데는걸어서10분

이채걸리지않는다. 하지만워낙시원하다보니몇

번이나왕복하게되고,어느새더위가잊힌다.

◇신라진흥왕도만난 2억5000만년의신비 울진

성류굴 =금장산에서발원한왕피천은 61㎞를거침

없이흘러망양정앞으로빠져나간다.왕피천이바다

로흘러들기직전에선유산(199m)이우뚝하고,절벽

아래울진성류굴(천연기념물155호)이있다.임진왜

란때불상을굴에옮겨성류굴(聖留窟,성스러운불

상이머무른곳)이라불렀고,장천굴혹은선유굴이라

고도했다. 성류굴은총길이870m로주굴330m,주

굴에서 이어지는 지굴 540m이며, 현재 일반인에게

개방된구간은270m다.

성류굴은 2억5000만 년 전에 탄생한 석회동굴이

다.성류굴은다른동굴과달리삼국시대부터조선시

대에이르기까지사람들의명문과글,그림등을간직

한다. 지난봄에발견된동굴명문에는임랑,공랑등

화랑의이름과울진현령이복연의이름등이새겨졌

다. 고려말학자이곡은성류굴을탐험하고 관동유

기에우리나라최초로동굴탐험기를썼다.

이제선조의발길을따라성류굴을탐험해보자.북

부주차장에서길이왕피천과나란히이어지고,커다란

암반사이로성류굴입구가있다.입구는한사람이허

리를굽혀야간신히들어갈정도지만,들어서는순간

넓게트이며석회동굴의향연이펼쳐진다. 12개광장

가운데 1광장연무동석실부터 10광장여의동까지신

비스럽고 기괴한 종유석과 석순이 여행자를 맞는다.

사계절온도15∼17℃,습도80~90%를유지한다.

1광장연무동석실은임진왜란의비극이서린곳이

다. 왜군이쳐들어오자백성500여명이성류굴로피

란했는데,왜군이이사실을알고입구를막아모두굶

어죽었다고한다. 5광장에서는우측으로길이잠시

이어진다. 성류굴에있는 5개동굴호수가운데용신

지다. 동굴호수어디엔가왕피천과이어진곳이있어

물길이생겼다.왕피천의수위가높아지면성류굴호

수의수위도높아지고,때로는호수의수위가높아출

입이통제되기도한다.

10광장여의동까지하마바위, 마귀할멈,아기공룡

둘리등형상에따라이름을붙인자연조형물을차례

로 만난다. 성류굴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3000원,어린이2500원,경로1000원이며관람시간

은오전9시~오후6시(동절기오후 5시)다.

김소희기자ksh@

더위는

출입금지

폭염에도

천연에어컨속 동굴피서

10도

대개 휴가라고하면, 많은이들이더위를피해

계곡과바다등 물이있는곳으로떠나는것을떠

올린다.막상물이있는곳으로가면,사람에치이

고뜨거운햇볕에살만탈뿐이다.여름휴가시즌

이끝나가고있다.자연이만든이색휴가지로떠나

보자. 천연에어컨이따로없다.

(맨위부터)커다란암반사이에있는성류굴입구.성류굴안

화랑과울진현령의이름이새겨진종유석.다양한볼거리가

있는향가터널.천곡황금박쥐동굴탐방의하이라이트 샘실

신당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Page 19: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요트타고디제잉하는 실내건축가최범찬소장

잘나가던건축인테리어사업

금융위기에발목잡혀부도

2010년위암찾아와수술도

젊은시절리비아현장파견

세계적미항트리폴리항구서

수상스포츠세계첫발디뎌

죽기전소원 요트 DJ 공부

암투병3년만에완치 행운

인생2막…사는맛납니다

아방가르드호 위에앉은최범찬소장. 최

소장은 요트는힘들었던암투병생활을조

금이나마 잊게 해준 고마운 친구와 같다고

말했다. 최범찬소장이선착장에서포즈를

취하고있다.

인생을재밌고멋지게사는액티브시니

어가많다지만세대를뛰어넘어이리도신

나고유쾌하게사는사람이또있을까. 마

치나이를거꾸로거스르며사는사람같

았다. 말투건표현이건도무지언제태어

났는지가늠불가다. 그의취미는디제잉

과수상스포츠다. 올해나이 64세, 젊음

지수는딱그반의반으로느껴지는이사

람. 전홍익대학교건축도시대학원겸임

교수이자아방디자인그룹의최범찬(崔範

瓚)소장을서울마리나에서만났다.

카카오톡,인스타그램,페이스북,전화

번호까지다적혀있잖아요.이런명함처

음볼거예요.게다가이작은명함을뒤집

으면승선권이에요.

아방가르드호요트탑승권이라고쓰여

있는명함에는요트를조종하는선장이라

는뜻의스키퍼로자신을명명해놓았다.

최범찬소장은젊은시절부터건축업계에

서둘째가라면서러워할능력자로살았다

고 자부한다. 올해 홍익대학교 건축도시

대학원겸임교수에서 온전하게 물러나면

서요트와취미에투자하는시간이좀많

이늘어났을뿐. 늘그랬듯이젊은이들과

어울리며하루하루를즐겁게살고있다.

꼴찌학생,건축에매료되다

영등포구당산동이제고향입니다. 파

란만장했던 시절 제 일터였던 곳이 바로

여의도고요. 제가나고젊은시절을보낸

곳에돌아와있는느낌은매번좋습니다.

인생에있어결정적인사건은홍익대학

교건축학과입학이었다고입을뗐다.

운명이죠. 홍대건축학과에들어간거

말입니다. 최하위로 합격했더군요. 35명

중에 34등이었어요. 다행이었던 점은 전

공이너무마음에들었다는겁니다.

전공에대한매력에흠뻑젖어살았다.

돈이모이면외국건축서적을구해봤다.

꼴찌학생에서장학생으로환골탈태.학업

에대한깊은애정은힘들기로정평이난

한국의건축거장인김중업선생의건축연

구소에들어가게했다.

당시각대학교에서공부잘하던사람

들이일곱명이나김중업선생밑으로들

어왔습니다. 2년 사이에다떠나고저혼

자만남더라고요. 아버지같고너무좋아

했지만넘지못하는큰바위같은존재였

죠. 제가 학교 다닐 때 체격이 좋았어요.

그런데김중업선생님사무실에서그만둘

때가 64㎏이었습니다. 선생님을 두고 다

른회사로가는모습이제생각에는좋지

않아 모교 대학원에 진학해 조교 생활을

병행했습니다.

사막한가운데서발견한바다

석사학위를 마치고 난 뒤 몸담은 곳은

일리노이공과대(IIT)학장을지냈던김종

성교수가문을연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

무소였다.중동건설현장사업수주가많

던시절최범찬소장은힘겹던리비아현

장에서완벽한인생의터닝포인트, 바로

수상스포츠세계에눈을뜨게된다.

저는 리비아 정부 종합청사 프로젝트

설계팀에서1년반을근무했어요. 리비아

내전훨씬전이었는데수도트리폴리의항

구가세계적인미항으로꼽히던곳입니다.

부호들이출입하는고급마리나(요트나모

터보트의계류연료보급등을위한기지)

가많아서다양한요트도보게됐어요.그

때스쿠버다이빙도배웠습니다.

리비아근무시절뭔가잘안풀리면넋

놓고바라보던달력이하나있었다고했다.

항공사이름이새겨진달력이었는데다이

빙,요트를비롯해각종수상스포츠의시

원한사진이마음을평온하게만들어줬다.

아직도당시의달력을가지고있어요.

리비아근무때눈과마음으로담았던것

들을실현하면서살아왔습니다.

리비아에서업무를마치고한국으로돌

아온뒤에는대학동창들과함께작은건

축인테리어사업을시작했다.인테리어분

야에서둘째가라면서러워할정도의성과

를내면서오랜시간승승장구했다. 홍익

대학교야간대학원출강은1997년도부터

했다. 스스로50세정도에명예롭게대학

강단에서보겠노라생각했는데10년앞당

겨강단에섰다. 성공가도와도같던인생

이었지만 IMF 금융위기가 발목을 잡았

다.병마와도싸워서이겨내야만했다.

요트는해피바이러스 암을이기다

2002년도에사업체를부도처리하고등

촌동에사시던누님집에서살았어요.학교

수업만신경쓰면서프리랜서로일했습니

다. 그런데 2010년도에위암이발병했어

요.가톨릭병원에서수술을했는데잘라낸

암부위가워낙컸나봐요. 11㎝에가까웠

대요.수련의가제수술장면을참관할정

도였답니다. 수술후시간이많아빈둥거

릴때리비아에서가져온달력을꺼내봤습

니다. 내소원중하나가요트타는거였

지! 하고요트를배우게됐습니다.

1980년대 말 윈드서핑을 좀 배웠는데

바람을이용하는것이비슷해서그런지요

트에도금방적응했다.

암 투병하고, 항암치료제를 먹으면서

요트를배웠어요.왜냐?!죽기전에타야

하잖아요.(웃음)

현재최범찬소장이운영하는 아방가르

드호는J/24기종으로세계에서가장많

이팔린연안용요트다. 10명이공동출자

해서 산 중고 요트인데 지금은 멤버들이

다떠나고요트만남았다.돈이좀생기면

사비를들여요트를유지관리했다.

정년퇴임 이후 저의 놀거리를 위해서

요트조정을배운것일수도있습니다.서

울마리나 창립 때부터 이곳에 나왔어요.

그러니까제가소속해있는탑세일요트클

럽이가장오래됐습니다.

요트는혼자서만타는것이아니다. 어

렵게생각하는사람들에게권해도보고편

하게탈수있게분위기도조성해준다.

홍대놀이터의늦은밤은 DJ차니

젊은이들이모여춤을추고버스킹을하

는문화공간에떡하니자리차지하고있

는사람이바로최범찬, DJ차니다.

저 젊을 때만 해도 그랜드하얏트호텔

JJ마호니가 최고 클럽이었어요. 저는 그

곳VVIP 단골일정도로많이갔어요. 건

축 일과 관련한 사람들도 주로 그곳에서

만났죠. 그리고 홍대건 이태원 클럽이건

음악을들으러다녔어요.주말마다한 20

군데돌아다니다보니까딱클럽마다일정

하게음악을트는패턴이있다는걸알게

됐어요.싫증나더라고요.직접해보고싶

단생각이들었습니다.그래서DJ개인강

습을 받았어요. 3년 동안 암 투병하면서

요.대학에서강의를할때라수업끝나고

학교앞놀이터에서음악틀고, 그옆피시

방에서먹고자고하면서살았어요.

큰암덩어리를잘라내고시작한요트와

DJ,나이를짐작하기힘들만큼건강한기

운이느껴졌다.

암은완치판정을받았어요.행운이죠.

두번사는거니까요.요트도타고춤까지

배우고있으니즐거운인생이죠.

그러나정작가진게없다고말했다.

사실부도가크게나서제소유로아무

것도가질수가없어요.제가가지고있는

것들의 실제 소유주는 다 다른 사람이에

요.요트도운영은제가하지만동호회요

트잖아요.저에게는소유가그리중요하지

않아요.참속편하게살고있죠?

행복하게살다고민없이세상과이별할

계획이지만언제든지실내건축가로서현

장에뛰어들생각도있다고말했다.

나는지금도좋은일이있으면할준비

가되어있어요.전제일을정말사랑하니

까요.단,정말내가도움이될수있는일

을하며살고싶습니다.(웃음)

글/권지현기자9090ji@

사진/오병돈프리랜서[email protected]

2019년8월 23일금요일 19

중동바다에서인연

두번째인생은요트와…

브라보유어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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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23일금요일20 전면광고

Page 21: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이동훈삼성디스플레이사장,임직원소통행보

아산2캠퍼스서450여명과행사 우리는전진하고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21일충

남아산2캠퍼스에서이동훈

<사진> 대표이사 사장과 임

직원450여명이참석한가운

데 함께하는소통연습 행사

를진행했다고22일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여러어려움속에지금의보

폭이비록크지않아보이지만우리는분

명히전진하고있다고강조했다.이어 희

망과자신감을갖고자신의업무에매진하

면어제보다나은내일이펼

쳐질 것이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행사는대표이사와임직원

들이경영상황과관련된다

양한 질문과 답을 즉석에서

자유롭게주고받는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디스

플레이업계의현재상황,회

사를둘러싼대외적변수등

에관한질문을던지며위기극복방안에

대해함께생각하는시간을가졌다.

한영대기자yeongdai@

2019년8월 23일금요일 21피 플

안쓰는공공부지청년주택으로…지역경제활력

연희 증산개발사업 김세용SH공사사장

두곳모두역세권…도시공간재창조지역랜드마크로

市 8만가구 목표일부 또다른유형의사업선보일것

김세용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사장이 22일서울중구서울시청브리핑룸에서연희동교통섬과

증산동빗물펌프장에들어설청년공공주택관련브리핑을하고있다. 연합뉴스

저이용공공부지를복합개발해랜드마

크로만들고청년층을입주시켜지역활력

을불어넣겠다.

김세용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사

장은 22일열린 연희증산공공주택복합

개발사업 기자설명회에서연희동교통섬

유휴부지증산빗물펌프장활용계획을발

표하며이같이말했다.

해당사업은박원순서울시장이지난해

발표한 추가 8만가구 목표의일환이자

도심 속 저이용 유휴공간을 혁신해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를확충하는 리인벤

터서울 프로젝트의시범사업이다.

연희동일대교통섬부지(4689㎡)에는

청년활동시설과생활SOC가결합된청년

주택이,증산빗물펌프장부지(6912㎡)에

는서울서북권,일산파주운정등수도권

신도시를연결하는 관문지역으로서 수도

권통근자라이프스타일을고려한청년주

택이들어선다.총500가구가입주할예정

이다.두곳모두역세권에위치해청년직

주근접컴팩트시티를실현할수있는교통

의요지임에도불구하고도로로둘러싸여

주변과단절되고공간활용이효율적이지

못했다.

김세용 사장은 추가 8만 호는 고가차

도,도로,차고지,유수지,주차장, 물재생

센터등저이용부지를활용하는게포인

트라며 이달초보여드린 북부간선도로

입체화사업에이어혁신적공공주택모

델을제시하는것이라고설명했다. 디자

인혁신을통한새로운청년주택모델로도

시공간을재창조하고지역랜드마크를형

성한다는것.

특히이번사업은장점을부각해공공임

대주택에대한주민반발을최소화하고자

했다. 김세용 사장은 체육시설, 공유 마

켓, 공공체육시설, 창업지원센터등을조

성해지역주민도활용하도록할것이라

며 주민의견이중요하기때문에거버넌

스체계를구축하고함께만들어나갈것

이라고강조했다.

또 청년이유입되면지역경제에도움이

된다는연구결과가있다며 청년맞춤형

컴팩트시티의청사진을그렸다.

김세용사장은 땅값제로인저이용시설

을최대한활용하고퀄리티를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조만간다른유형을보여

드릴것이라고덧붙였다.

김진희기자 jh6945@

◆환경부◇과장급 전보△자연보전정

책관실국토환경정책과장김은경

◆특허청◇부이사관승진△대변인이

춘무△산업재산활용과장 정성창△정보

시스템과장마정윤◇과장급승진△국제

출원과장제갈현△상표심사3과장신극채

△사무기기심사과장이준호△차세대수송

심사과장박현수△바이오심사과장 신원

혜△특허심판원심판관이동걸△특허심

판원심판관최우준△특허심판원심판관

김영배△특허심판원심판관김정락△특

허심판원심판관송원선△특허심판원심

판관 전영상◇과장급 전보△상표심사2

과장김지맹△정보기술융합심사과장 김

현수△주거기반심사과장 정진욱△반도

체심사과장전범재△금속심사팀장 유현

덕△특허심판원심판관이익희

◆산림청◇과장급 전보△스마트산림

재해대응단장이현주

◆새만금개발청◇과장급 전보△개발

전략국계획총괄과장 남궁재용△개발전

략국신산업전략과장김광림

◆IBK캐피탈◇승진△자금부부장고

철현△기업금융3부부장박상일△심사3

부부장박정철△일반금융부부장심재현

△IB4부부장한상훈△천안지점장오형

준◇이동△여신관리부부장배찬열

◆아시아경제◇각자대표선임△주사

업(미디어)경영총괄대표이사최영범△

투자부문경영총괄대표이사이강봉

▲박점순씨별세,김기섭(한성에프아이전

무)씨모친상=21일,통영전문장례식장201

호실,발인23일오전10시, 055-645-1233

▲한말임씨별세,권영락(희성화학희

성폴리머대표이사)형우(코스콤 IT인프

라본부장(상무))씨모친상= 21일,서울

성모병원장례식장 12호실,발인 24일오

전 6시 30분, 02-2258-5946

김준사장 친환경캠페인 홍보대사로나서

SK이노계열사CEO들과함께캠페인영상출연

SK이노베이션친환경캠페인 아.그.위.그.시즌2 홍보영상캡처본.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SK이

노베이션의 친환경 캠페인 아.그.위.그.

(IGreenWeGreen)시즌2의홍보대사

로나섰다.

22일 SK이노베이션에따르면김총괄

사장을 비롯한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장

들이 친환경 캠페인 영상에 직접 출연했

다.

아.그.위.그.캠페인은SK이노베이션이

나의생활속작은실천을통해 우리가

속한환경을푸른빛으로만들자는의미

로지난해부터진행하고있는친환경캠페

인이다.

이번 영상은 김준 사장에게 갑분아

(갑자기 분위기 아.그.위.그. 시즌2)를

알고 있는지 물으면서 시작한다. 뒤이어

서는싱크대에서텀블러를씻고페이퍼타

올을 한 장만 사용하는 구성원의 모습을

지동섭SK루브리컨츠사장이,회의에출

력물대신노트북만챙겨오는직원을조경

목SK에너지사장이엄지를올려칭찬한

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사장은일회

용비닐대신에코백을들고물건을사고,

나경수 SK종합화학사장은염력을이용

해페트병에붙어있는비닐라벨을뜯는

등친환경캠페인의모습이 B급감성으

로재미있게연출됐다.

변효선기자hsbyun@

종근당홀딩스대표에최장원전무

종근당홀딩스는신임 대표이사로 최장

원(57) 홍보담당전무를선임했다고 22

일밝혔다.

우영수전대표이사는개인적인이유로

사임했다. 종근당홀딩스는전날이사회를

통해최장원신임대표선임을결의했다.

최신임대표는고려대학교사학과를졸

업하고조선일보사회부차장을거쳐종근

당에서대외협력을담당했다.내년3월열

릴주주총회까지임시대표이사를맡을예

정이다. 유혜은기자euna@

이상윤교수,美경영학회최우수논문에

성공회대학교는이상

윤사회융합자율학부경

영학전공교수의논문이

세계 최대 규모의 경영

학회인 미국경영학회

(AOM)에서 기업가정

신과창업연구 분야의최우수논문으로선

정됐다고 22일밝혔다.이교수의논문에

는미국주식시장에서외국계신생창업기

업의경우창업자가이사회의장까지겸임

하는경우시장에서더오래살아남은것

으로나타났다는내용이담겼다.

오주한교수 美스포츠의학회지편집위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정

형외과 오주한 교수(서

울의대 정형외과학교

실)가 미국스포츠의학

회지(AJSM)의편집위

원으로선정됐다고22일

밝혔다.AJSM은세계적으로권위를인정

받는학술지로,정형외과및스포츠의학임

상저널로는영향력이가장높다. 2017년

이미 정형외과 SCI 저널인 JSES(Jour

nalofShoulderandElbowSurgery)의

기초의학편집장으로위촉된바있는오교

수는향후AJSM학술지에서도투고되는

각종임상및기초연구논문들에대한심

사및선정등의직책을수행하게된다.

정의선부회장,中네이멍구 사막화방지 현장봉사

정의선<사진오른쪽> 현대차그룹수석

부회장이중국네이멍구지역사막화방지

를위해현지에서생태복원봉사활동을했

다.

중국전략을점검하기위해현지를방문

한정부회장은 21일(현지시간) 중국네

이멍구 정란치 하기노르의 사막화방지

사업현장을직접찾았다.

이날 정 부회장은 중국 현지 직원들로

이루어진봉사단과함께사막을초지로만

드는일에동참했다. 하기노르는말라버

린호수다.소금이바람에의해주변초원

으로확산해사막화가진행되고있어황사

발원지로알려진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파종, 관목 이식

등을통해초지로복원하는프로젝트를지

속하고있다. 이생태복원프로젝트는현

대차그룹의 대표적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활동으로평가받고있다.

정의선수석부회장이이날봉사단과함

께한사장작업은허옇게드러난호수바닥

에마른나뭇가지를심어모래가날아가는

것을막는작업에나섰다.이어모래와씨

앗을섞은토양인종비토가파종되는모습

을 살피고, 봉사단들의 노력으로 푸르게

조성된초지도점검하며현장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12

년간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를 막기 위한

현대그린존프로젝트를추진해왔다.

김준형기자 junior@

오비맥주는환경봉사단 20여명이국제환경단

체푸른아시아와함께 17일몽골에르덴솜지역

에위치한 카스희망의숲 일대에서500여그루

의포플러묘목을식재하는나무심기봉사활동을

벌였다고22일밝혔다.오비맥주는 2010년부터

10년째카스희망의숲을조성해왔다.

유현희기자yhh1209@

LG전자가한국여자야구연맹과공동주관하는 제4회 LG컵국제여자야구대회가22일개막했다.이

번대회에는프랑스,영국,네덜란드출신선수들로구성된유럽팀을포함해한국(2개팀),미국,대만,

홍콩,호주,일본등8개팀170여명의선수가참가했다.한국과미국간의개막전을시작으로각팀은

닷새간열전을벌인후26일결승전에서우승을가린다. 한영대기자yeongdai@

오비맥주,몽골에 카스희망의숲

LG전자주관 LG컵국제여자야구대회 개막…8개팀참가26일까지

Page 22: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2019년8월23일금요일22 오피니언

경제전쟁 무기는결국기업이다

국가가영토전쟁을벌일때전쟁터에

나가싸우는것은군대다. 국가가경

제전쟁을벌일때시장에서싸우는것

은기업이다.군대가전투력이약하면

전쟁에서지고영토를빼앗긴다.기업

이경쟁력을잃으면경제전쟁에서지

고시장을빼앗긴다.경제전쟁에서이

기기위해기업들을정예화해경쟁력

을높이는것은정부의당연한정책이

다.

서울대초빙교수

전고려대 총장

미중경제전쟁이장기전면전으로변화

하고있다.세계경제가전쟁터로바뀌면서

경기침체(R)의공포에휩싸이고있다.틈

에낀한국경제는양국의공격과경기침체

의 피해를 동시에 받아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 자연히 경제의 성장동력이 꺼지고

있다. 수출이8개월째감소세로돌아서고

성장률은2%달성도어렵다.더욱큰문제

는국제자금이안전자산을찾아대거이동

하는것이다. 이렇게되면국제금융시장

이혼돈에빠지고정상적인자금거래가어

려워경기침체의공포는심각한상황으로

치닫는다.미국,중국,유럽등에서경기침

체의 전조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빈발하고 있다. 이미 경기침체를

우려한자금의흐름이장기안전채권으로

몰리기때문이다.한국경제는외국자본이

대규모로빠져나갈경우그렇지않아도수

출이어려운상태에서금융위기의불안까

지겪는다.

이와중에일본이한국을대상으로경제

전쟁을 시작했다. 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배상판결에대한 보복으로 핵심

소재와부품의수출을제한하고있다. 뜻

하지않게보복을당한한국도어쩔수없

이맞대응해한일경제전쟁은확산하는추

세다. 한국경제는수출을가로막는미중

무역전쟁의포화속에서산업의생명줄을

끊는 일본의 경제 공격까지 받아 극한의

상황에빠지고있다. 가장우려스러운점

은한일갈등이강대강으로치달으면서한

미일안보협력체제가흔들리는것이다.이

렇게 되면 북한의 도발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중국과러시아의세력팽창을자극할

수있다. 안보불안은불확실성을극대화

해가뜩이나어려운한국경제를회복이어

려운궁지로밀어넣는다. 자칫하면 한국

경제는사면초가의전쟁터에서길을잃을

수있다.

미중경제전쟁과한일경제전쟁은단순

하게수출과수입을다투는무역갈등이아

니다.미국과중국,한국과일본이각각자

국경제의운명을걸고싸우는국가전쟁

이다. 무력하게대응해패전국이되면경

제후진국으로전락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승전국이되면경제패권을차지한다.지난

50년간한국경제는경이로운성장을해국

민소득 3만달러가넘는경제대국으로부

상했다. 그러나 최근 조선, 철강, 자동차

등주력산업이경쟁력을잃고잠재성장률

이 떨어져 지속적인 발전이 불투명하다.

이런상태에서양대경제전쟁의타격이본

격화하면산업기반이무너져경제가붕괴

할가능성도있다. 정부와국민이혼연일

체가되어경제전쟁을이겨내는국력의결

집이절실하다.

정부의경제정책이거꾸로가고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제국가들은

무역전쟁을 불사하며 자국 산업을 보호

하는보호무역정책을펴고있다.특히법

인세인하, 규제완화,금리인하등친기

업 정책을 경쟁적으로 펴 경제성장률을

높이고일자리를만들고있다.한국의경

제정책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는 산업정책보다

정부 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소외계

층을 지원하는 복지정책에 치중하고 있

다.경제가성장능력을갖춰야세수가늘

어복지정책을펼수있는데복지정책부

터 펴는 것은 정책의 순서가 바뀐 것이

다.여기에무리한최저임금인상과근로

시간단축등의새로운노동정책은기업

경영을불안하게만들고있다. 경제성장

률하락과정부재정적자가꼬리를무는

악순환이나타나고국제경쟁력이떨어져

경제전쟁의대응이어렵다.

국가가 영토전쟁을 벌일 때 전쟁터에

나가싸우는것은군대다.국가가경제전

쟁을벌일때시장에서싸우는것은기업

이다. 군대가전투력이약하면전쟁에서

지고영토를빼앗긴다. 기업이경쟁력을

잃으면 경제전쟁에서 지고 시장을 빼앗

긴다. 경제전쟁에서이기기위해기업들

을정예화해경쟁력을높이는것은정부

의 당연한 정책이다. 정부가 규제개혁,

노사개혁,조세개혁등의시장친화적정

책을펴면재벌을위한정책이라는비판

이있다.기업발전정책과공정거래정책

은다른것이다.물론공정경제실현을위

해 대기업의 불법거래와 비리는 막아야

한다.그렇지만공정거래를빌미로기업

발전정책자체를부정하는것은잘못이

다. 정부는한시바삐산업구조를혁신하

고 첨단기업들을 일으켜 경제전쟁을 승

리로이끄는올바른기업발전정책을펴

야한다.

포스코,기업시민보다중요한것은

안경무 산업부/noglasses@

취임후줄곧 위드포스코(더불어함께

발전하는기업시민)를외치고있는최정

우포스코회장의 기업시민 행보에관심

이모아진다.

지난해12월에는기업시민활동관련자

문기구인기업시민실을만들었고, 올해3

월에는기업시민위원회를설치해사회문

제에대한다양한의견을듣고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기업시민 실천

원칙을 담은 기업시민헌장을 발표했

고, 최근에는사내필수교육(이러닝) 과

정에 기업시민 관련 과목을 추가하기도

했다.

기업의사회적역할이강조되는세계적

트렌드를고려할때, 최회장의행보는긍

정적으로보인다. 그러나최근에는 지나

치게구호에집중하며현안챙기기에는소

홀한것아닌가라는생각이든다.

안전문제에있어특히그렇다. 포스코

는아직 죽음의사업장이라는오명을씻

지못했다.작업장에서올해만4명의노동

자가목숨을잃었다. 같은장소에서사고

가반복되고,지난해에도5명의사망자가

발생했다는점을비춰봤을때, 안전강화

에대한실질적조치가이뤄졌는지는의문

이다.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포스코노동조합은 회사는안전관련대

책이미비하다는의견을무시한채탁상

행정에만의존했고최고책임자인최정우

회장은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나 재발

방지대책없이함구하고있다며 또다시

사망사고가난다면책임지고사퇴하겠다

는각오로사고예방에나서야한다고비

판했다.

이처럼사내불만에높아지자포스코는

안전혁신비상태스크포스(TF)를발족했

다.최회장또한 실질적안전활동을강화

하자며 모두가철저히기본을준수해사

고예방에최선을다하자고했으나절박

감은크게느낄수없다.

송호근포항공과대학교 석좌교수는 저

서인 혁신의용광로에서기업시민에대

해 공유시민과사회국가사이에서징검다

리역할을하는게기업시민이라며 기업

도더불어사는시민정신을가져야한다는

것이라고정의했다. 징검다리역할 , 더

불어사는시민정신과 죽음의사업장을

하나의 범주로 묶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열암(洌巖) 박종홍(朴鍾鴻) 명언

노력,그것이인생이다. 최선의노력을

나는다하였노라라고마지막한마디를남

길수있는사람이있다면그것이거룩한

인생이리라.

초등학교에서중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이르기까지일생을오직후진교육에바치

면서, 한국철학사 강의를처음개설하고

저술업적을뚜렷하게남긴철학자. 그는

우리민족의정신적독자성을발견하는데

누구보다 열심이었다. 그는 오늘 태어났

다. 1903~1976.

☆고사성어 /수불석권(手不釋卷)

손에서책을놓지않는다는뜻으로, 열

심히 공부함을 이르는 말. 삼국지(三國

志)오지(吳志) 여몽전(呂蒙傳)이원전.

오나라의초대황제손권(孫權)이학식이

부족한여몽(呂蒙)에게공부하기를권했

으나, 독서할 겨를이 없다고 하자 한 말.

후한의황제광무제(光武帝)는변방일로

바쁜가운데서도손에서책을놓지않았으

며[手不釋卷],위나라의조조(曹操)는늙

어서도배우기를좋아하였다 .

☆시사상식/기본소득(basic income)

국민모두에게조건없이빈곤선이상으로

살기에충분한월간생계비를지급하는제

도. 재산소득의유무, 노동여부나의사와

상관없이사회구성원모두에게최소생활비

를주는제도로보편적복지의핵심이다.기

본소득은복지에비판적인측으로부터는극

단적 사례로 폄훼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기존복지제도의문제점을보완하는새로운

대안으로부상하고있다.

☆신조어 /나심비

나의 심리+가성비의 합성어. 자신이

심리적으로만족할수있으면조건을따지

지않고소비한다는뜻.

☆유머/하늘보는이유세가지

첫째,답답할때.

둘째,헬기날아갈때.

셋째,쭈쭈바먹다나머지들이마실때.

채집/정리:조성권국민대경영대학원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여름잠을자는식물들

전정일 신구대원예디자인과교수

신구대식물원원장

그렇게뜨거웠던여름도이제는그기세

가한풀꺾였음을느낍니다. 아침저녁으

로는선선한바람이창문을닫게합니다.

여름 내 더위를 식혀주며 애쓰느라 지쳐

축축처지던식물원의나무와풀들도다시

생기가도는것같습니다.물론어떤식물

들은뜨거운햇볕아래에서도아랑곳하지

않고굳건하고아름다운모습으로여름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저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식물모두뜨거운햇볕과높은온

도에고생한것은사실입니다.

이렇게 뜨거운 여름을 지낼 때 식물의

생장을조금과학적으로살펴보면얼마나

고생하는지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

다. 식물의생장은간단히광합성과호흡

에의해결정된다고요약할수있습니다.

광합성은태양에너지를이용해생장에필

요한 물질을 합성하는 과정이고, 호흡은

생명을유지하기위해몸에저장된물질을

분해해에너지를소비하는과정입니다.식

물이생장하기위해서는광합성량이호흡

량보다꾸준히많아야합니다. 마치저축

이증가하기위해서는수입이지출보다많

아야하는것과같습니다.

그런데봄철에는 광합성량이 호흡량에

비해현저하게높던것이여름이되면서부

터는 그 차이가 아주 작아지거나 때때로

역전현상이나타나기도합니다.광합성량

이줄기때문이아니라호흡량이늘기때

문에나타나는현상입니다.광합성량이호

흡량에비해상대적으로작아지면식물은

생명활동을최소화하기도합니다. 즉, 호

흡량을줄이는것인데이과정에서불가피

하게광합성량도줄게됩니다. 지출을줄

이기위해서수입도줄이는아이러니한행

동을식물이하는것입니다.그과정을여

기에서설명하는것은너무복잡한일이니

생략하기로합니다.

어떤식물들은극단적인선택을하기도

합니다. 아예 이 기간에는 지상부의 잎과

줄기를모두없애버리고땅속에훗날을기

약할수있는생장조직만을남겨둔채긴

휴식에들어갑니다.이렇게불리한환경을

극복하기위해서식물이휴식에들어가는

것을휴면이라고하는데,보통은겨울에휴

면하는식물이많지만이렇게여름에휴면

하는식물들도생각보다많습니다.여름이

시작되면서수확하는양파,마늘과같은식

물들이대표적인예입니다.봄에열심히일

해서양분을땅속줄기에저장해두고힘든

여름에는아예쉬어버리는겁니다.늦은가

을부터땅속에서활동을시작해겨울동안

천천히일하다가봄이오면다시열심히일

하는 것입니다. 이른 봄에 여러 식물원과

정원들에예쁜꽃물결을만들어주는튤립

도이런유형중의하나입니다.양파가6월

에제일맛있는이유입니다.

그런데이식물들의원산지는여름이아

주뜨겁고건조한곳입니다. 어떤식물도

견디기어려운여름이있는곳입니다. 그

환경에적응해서 살아남다보니 유전자에

그특성이고정되어있습니다.그렇다보니

뜨겁긴 하지만 습한 우리나라에 살 때도

그특성을잃지않는것입니다.만일이식

물들이휴식을하지않고뜨거운여름에도

계속일하려했다면아마도살아남기어려

웠을겁니다.

사람도같다고생각합니다.휴식없이늘

일만해서는창의성도떨어지고일의효율

과그에따른성과도떨어집니다. 한단계

뛰어넘는성장을위해서는휴식이필요합

니다.주말에하루이틀쉬는것이아니라

여름휴가와같은긴휴식이필요합니다.십

여년일했다면최소한한두달의휴식기간

을가질수있어도좋겠습니다.주변에누

가긴휴가중이라면나중에그사람이크게

성장하겠구나라고기대해도좋겠습니다.

저를포함해아직여름휴가를가지못한

분들은당장이삼일이라도휴식을가져보면

어떨까요.더큰성장을준비하기위해서.

Page 23: 상하위소득격차53배 최 - pdf.etoday.co.krpdf.etoday.co.kr/daily/pdf/detoday02208.pdf · 라반도체수주계약을맺었다. 삼성전자의euv공정에는euv용 포토레지스트가필요한데,이품목은지

2019년8월23일금요일 23오피니언

정재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선임연구위원日수출규제와新남방정책

동남아기업들,한국外대체재찾을수도

日소재로한국서부품생산

동남아서완제품조립해

다른나라에수출하는구조

日수출규제로가치사슬흔들

우리진출기업포함현지기업

새로운거래선찾을수밖에

이들을우군으로끌어들인다?

베트남빼곤일본에우호적

중립적태도로쉽지않아

정재완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신남방경제실선임연구원은21일이투데이와의인터뷰에서 일

본의수출규제로부품조달이힘들어지면동남아에진출한우리기업을포함한현지기업이대체수

입처를찾을수밖에없다며 동남아국가들을우군으로끌어들이기도어려운상황에서일본과의지

속적인협상으로관계를정상화시키는게가장현실적인선택이라고말했다.

한국은가치사슬(밸류체인)면에서신

남방국가들과밀접하게연결돼있다.다

른국가들과의교역은한국이원부자재를

수입해완제품을만들어수출하는방식인

데반해동남아시아등신남방국가들과

의교역은한국에서신남방현지에진출

한한국기업에원부자재를수출하고,이

들기업에서완제품을만들어현지내수

시장에공급하거나다른국가에재수출하

는방식이다.

따라서한국내원부자재생산에차질

이빚어지면신남방국가들에진출한한

국기업들은대체수입처를찾아야한다.

이경우국내기업은물론,신남방에진출

한한국기업,이들기업과협력관계에있

는 중소기업들도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

게 된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백색국가

(화이트리스트) 배제 시행(28일)을 앞

두고우려가증폭되는배경에도이런교

역구조가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동남아

전문가인정재완신남방경제실선임연구

원은 21일이투데이와의인터뷰에서 만

약국내에서생산이줄어신남방현지에

진출한한국기업들에원부자재를원활히

공급하지못한다면,그기업들은대체거

래처를찾을수밖에없다며 기업의계약

은신뢰관계에기반하기때문에한번거

래처를바꾼기업이하루아침에국내기

업과다시계약하기어렵고,그충격은한

일관계가정상화해도한동안지속될수

밖에없다고우려했다.

◇수출거점으로서신남방 =동남아시

아국가연합(아세안ASEAN)10개국과

인도를 의미하는 신남방은 수출의 최종

도착지보다는다른국가들로의수출을위

한거점성격이짙다.국내에선원천기술

을활용한핵심부품을만들고, 신남방에

서낮은노동비용을활용해완성품을만

들어다른국가로수출하는방식이다.현

지에서부품까지생산하면생산비용이더

낮아지지만, 현실적으로쉽지않다.

정선임연구원은 동남아는싱가포르를

제외하면제조업경쟁력이떨어지고원천

기술을갖고있는로컬기업도거의없다

며 로컬기업으로부터핵심부품을조달하

기어렵기때문에현지기업이나현지에

진출한제3국기업들은대부분해외에서

부품을수입한다고설명했다.

우리기업들도마찬가지다. 베트남삼

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은 국내 삼성전자

공장으로부터반도체를수입해스마트폰

완성품을만든다. 이렇게만들어진스마

트폰은베트남현지소비뿐아니라아시

아전역으로수출된다. 베트남에진출한

협력업체들도 한국으로부터 핵심부품을

수입하고가공해삼성전자에납품한다.

이런교역구조로인해한국전자부품

장비의신남방국가에서비중은높은수

준이다. KIEP가최근발표한 일본의대

(對)한국수출규제와신남방지역영향

보고서를보면,한국전자부품장비는부

가가치기준으로신남방국가전자부품

장비 최종생산의 0.06~2.72%를 기여했

다. 기여율은베트남(2.72%)이가장높

고,규모는싱가포르(약10억달러)가가

장컸다. 한국산반도체와유기발광다이

오드(OELD)를부품으로하는스마트폰

생산확대가1등공신이다.

◇일본수출규제,신남방정책영향불

가피 = 28일로예정된한국에대한일본

의백색국가배제시행이이런교역구조

에도악영향을미칠수있어우려의목소

리가나온다. 한국은일본에서핵심소재

를수입해부품으로만들고,이를신남방

지역에수출한다. 한국에서소재조달난

으로반도체와 OLED생산이감소하면,

이는현지에진출한한국기업들의원부

자재조달난으로이어진다. 신남방국가

현지에핵심부품생산시설을만들어일본

으로부터직접원자재를수입하는방법도

있지만,상당한비용과시간이든다.결국

현지기업들이생산량을유지하려면핵심

부품수입처를바꿔야한다.

정선임연구원은 부품시장에서현물

시장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고, 대

부분중장기계약에따라납품이이뤄진

다며 국내기업들의부품생산량이회

복됐다고해서현지기업들이다시국내

기업으로 거래처를 옮긴다면 신뢰관계

가사라지기때문에다시조달문제가불

거졌을때거래처를확보하기어렵게된

다고말했다.특히 우리기업들이탈일

본을추진하는배경에도일본과의신뢰

관계가있다며 또이러지않을것이라

는보장이없기때문에되도록일본기업

을기피하고핵심소재를자체조달하거

나 다른 거래처를 찾는 것이라고 설명

했다.

◇기계적중립아세안, 아군만들기어

려워 =그렇다고아세안국가들을우리의

아군으로만들어일본을압박하기도쉽지

않다.베트남을제외하곤일본에더우호

적인국가가대다수다. 일본이공적개발

원조(ODA)를 쏟아붓는 과정에서 자동

차등핵심시장을독점한탓에동남아전

반적으로일본에대한경제의존도가높

다.특히나아세안입장에선특정국가를

적으로돌리는게부담스럽다.

정선임연구원은 아세안이한국과관

계만있는게아니라중국, 일본과관계

도있다며 한나라가문제를일으켰다

고편들거나배척할수있는상황이아니

다고지적했다. 그는 캄보디아가대놓

고중국에치우친것처럼일부국가는한

쪽의편을들수도있지만, 아세안의기

본입장은밸런스라며 더욱이한중일

관계에선특정국에치우치지않을것이

라고말했다.

신남방정책의핵심은미국과중국,일

본등특정국에대한우리경제의의존도

를낮추는것이다.그런점에서신남방지

역에대한교역증가세는앞으로도유지

돼야한다.

다만일본수출규제로우려되는악영향

에대응할뾰족한수가없다는게문제다.

중장기적으론핵심소재국산화와수입선

다변화를통해소재부문에서일본의존을

탈피해야하지만, 단기적으론다자외교

전및일본과협상을통해현사태가수입

중단까지치닫는상황을방지하는게최

선이다. 기업들을대상으로실시한조사

에서 대화를통한해결이최선이라는답

이많았던것도이와맥을같이한다.

정 선임연구원은 우리가미국중국처

럼경제규모나협상력이컸다면일본이

백색국가배제라는극단적인선택까진안

했겠지만, 지금의우리로선수단이많지

않다며 일본조치의부당함을국제사회

에알려우군을확보하고,일본과지속적

인협상으로관계를정상화시키는게그

나마정부가고를수있는가장현실적인

선택지일것이라고말했다.

세종=김지영기자 jye@

가는여름이아쉬워~

불볕더위가어느덧막바지를향해가고있다.뜨거운공기도한풀꺾여해가숨으면제

법시원한바람이불어온다. 제주도서귀포시황우지해안선녀탕을찾은피서객들이

여름의끝자락이아쉬운듯풍광을바라보고있다. 고이란기자photoeran@

건설경기추락하는데분양가상한제치명타

주택건설경기가갈수록바닥으로

가라앉고있다.올해2분기신규주택

수주액이5년만에가장낮은수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집계한2분기신

규주택수주총액은작년같은기간

보다14.2%줄어든 9조4992억원에

그쳤다.2분기기준으로2014년(9조

1009억원)이후최소규모다.

전체주택건설수주액은 15조732

억 원으로 0.8% 증가했는데, 작년

14.6%나감소했음을감안하면반등

으로보기어렵다. 그것도재건축과

재개발이떠받쳤다. 2분기재건축수

주액은 144.6% 늘어난 2조273억

원, 재개발은 15.9% 증가한 3조

5467억원이었다. 건설수주액은앞

으로의건설경기를가늠하는선행지

표다. 신규주택수주감소는주택경

기후퇴를예고한다.게다가현재경

기를나타내는건설기성액은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보이고있다. 1998년통

계작성이래최장기간감소세다.

여기에빠르면10월부터시행될민

간택지아파트분양가상한제가치명

타로작용할것이란우려가크다.그

동안주택건설경기를지탱해온재건

축재개발의 급격한 위축이 불보듯

뻔하다. 분양가를 강제적으로 크게

낮추면재건축재개발조합원들의기

대이익이 줄고 분담금은 늘어난다.

사업을지연중단하는곳이속출하면

서 주택건설이 갈수록 쪼그라들 게

분명하다.

정부는집값을안정시키겠다며끊

임없이고강도규제를쏟아내고부동

산시장을찍어누른다.하지만경기

가 추락하는 심각한 상황은 뒷전이

다. 건설산업은 국내총생산(GDP)

에서 차지하는 투자 비중이 15%를

넘고, 전체 취업자수의 7% 이상인

200만명가량을고용하고있다.주로

서민계층 일자리다. 전후방 산업의

생산과 고용유발 효과도 다른 어떤

산업보다 크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건설산업만큼기여도높은것

을찾기어렵다.

그렇지않아도올해경제성장률은

2%달성도어렵다는전망이지배적

이다. 2008년글로벌금융위기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분양가상한

제는경기에역행하는무리수다. 정

부주장처럼집값을안정시킬수있

는지도 회의적이다. 주택공급 축소

로, 불과몇년뒤또다시집값급등

을초래할것이라는비판이많다.그

럴가능성이훨씬높다.과거에도시

행됐지만 실패한 정책이다. 시장과

거꾸로갔던게원인이다. 고용에도

악영향을 미쳐 일자리를 줄이게 될

것은두말할것도없다.그런데도고

집스럽게분양가상한제를밀어붙이

고있다.

일자리창출및내수촉진등을통

한 서민경제와 경기 회복을 위해서

건설산업 활성화가 시급하다. 섣부

른 분양가상한제 등 규제 일변도의

주택정책으로는건설경기만죽이고,

결국나라전체의경제를멍들게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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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8월23일금요일24 전면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