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chosun travel magazine vol. 4 201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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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3층 | 힐링타임 blog.naver.com/healthytour | 힐링투어 tour.healthchosun.com | Tel. 1544-1984 2014 헬스조선 하반기 해외 힐링프로그램 Healing Time VOL. 4 2014. 6. 1 HEALTH CHOSUN TRAVEL MAGAZINE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수백만, 아니 수억 개의 별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몽골 테렐지국립공원의 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몽골관광청 일시 프로그램 명 장소 참가비 (유류할증료·팁 별도) 7·8월 2~10일 7박9일 이탈리아 알프스 돌로미테 힐링 트레킹 코르티나 담페초, 돌로미테 山群 429만원 30일~8월 5일 5박7일 몽골·바이칼로 떠나는 쉼 여행 몽골 울란바토르·테렐지, 러시아 이르쿠츠크·리스트비안카 289만원 8월 28일~9월 1일 4박5일 중국 차마고도 건강·맛 기행 여강, 호도협, 청도 219만원 9월 16일~10월 1일 14박16일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200Km) 스페인 팜플로나·부르고스·루고·산티아고, 포르투갈 포르투 489만원 21일~10월 1일 9박11일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100Km) 스페인 산티아고·톨레도·레온, 포르투갈 포르투 389만원 29일~10월 8일 8박10일 프랑스 프로방스 예술 기행 프랑스 아비뇽·베종 라 로멘·아를·엑상 프로방스 479만원 10월 17~24일 6박8일 인도양 레위니옹 활화산 트레킹 3대협곡(살라지, 실라오스, 마파트), 푸르네즈봉, 생드니 459만원 21~30일 9박11일 아말피 지중해 낭만트레킹 이탈리아 나폴리·아말피·소렌토·카프리·로마 459만원 24~27일 3박4일 이시형 원장과 함께하는 아오모리·아키타 힐링캠프 아오모리, 아키타 189만원 11월 3~6일 3박4일 무이산 ‘무릉도원’을 찾아서 중국 무이산, 하문 189만원 24~28일 4박5일 일본 규슈올레 걷기 히라도, 가라쓰, 오쿠분고, 고코노에야마나미 189만원 12월 6~14일 7박9일 네팔 히말라야 건강트레킹 안나푸르나, 카트만두, 포카라 279만원 15~18일 3박4일 일본 雪國으로 떠나는 낭만 여행 니가타현 유자와, 아키타현 미야코와쓰레 199만원 1년에 한 번 나만을 위한 시간, 몸과 마음과 영혼을 쉬게 하는 시간을 찾아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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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3층 | 힐링타임 blog.naver.com/healthytour | 힐링투어 tour.healthchosun.com | Tel. 1544-1984

    2014 헬스조선 하반기 해외 힐링프로그램

    Healing TimeVOL. 4 2014. 6. 1 HEALTH CHOSUN TrAVEL mAgAziNE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수백만, 아니 수억 개의 별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몽골 테렐지국립공원의 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몽골관광청

    월 일시 프로그램 명 장소 참가비(유류할증료·팁 별도)

    7·8월

    2~10일 7박9일 이탈리아 알프스 돌로미테 힐링 트레킹 코르티나 담페초, 돌로미테 山群 429만원

    30일~8월 5일 5박7일 몽골·바이칼로 떠나는 쉼 여행 몽골 울란바토르·테렐지, 러시아 이르쿠츠크·리스트비안카 289만원

    8월 28일~9월 1일 4박5일 중국 차마고도 건강·맛 기행 여강, 호도협, 청도 219만원

    9월

    16일~10월 1일 14박16일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200Km) 스페인 팜플로나·부르고스·루고·산티아고, 포르투갈 포르투 489만원

    21일~10월 1일 9박11일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100Km) 스페인 산티아고·톨레도·레온, 포르투갈 포르투 389만원

    29일~10월 8일 8박10일 프랑스 프로방스 예술 기행 프랑스 아비뇽·베종 라 로멘·아를·엑상 프로방스 479만원

    10월

    17~24일 6박8일 인도양 레위니옹 활화산 트레킹 3대협곡(살라지, 실라오스, 마파트), 푸르네즈봉, 생드니 459만원

    21~30일 9박11일 아말피 지중해 낭만트레킹 이탈리아 나폴리·아말피·소렌토·카프리·로마 459만원

    24~27일 3박4일이시형 원장과 함께하는 아오모리·아키타 힐링캠프

    아오모리, 아키타 189만원

    11월3~6일 3박4일 무이산 ‘무릉도원’을 찾아서 중국 무이산, 하문 189만원

    24~28일 4박5일 일본 규슈올레 걷기 히라도, 가라쓰, 오쿠분고, 고코노에야마나미 189만원

    12월6~14일 7박9일 네팔 히말라야 건강트레킹 안나푸르나, 카트만두, 포카라 279만원

    15~18일 3박4일 일본 雪國으로 떠나는 낭만 여행 니가타현 유자와, 아키타현 미야코와쓰레 199만원

    1년에 한 번 나만을 위한 시간,

    몸과 마음과 영혼을 쉬게 하는

    시간을 찾아 떠나세요

  • 2 Healing Time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3층 | 힐링타임 blog.naver.com/healthytour | 힐링투어 tour.healthchosun.com | Tel. 1544-1984

    칭기즈칸이 돼 몽골초원을 품다

    몽골의 대초원은 신비롭다. 초록의 광활한 대지와 새파란 하늘을 바라보다가, 문득 허

    공을 가로질러 뺨에 와 닿는 초원의 바람을 느끼면 앞만 보고 달려온 인생의 노곤함

    이 눈 녹듯 사라진다. 테렐지 국립공원은 칭기즈칸이 호령하던 몽골의 축소판이다. 초

    원과 기암괴석과 언덕과 강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몽골 여행의 참맛을 두루 느낄 수

    있다. 말도 타고, 몽골의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유목민처럼 잠도 잔다. 밤하늘에 빛나

    는 별을 세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한여름밤의 꿈에 빠져들지도 모른다.

    ‘시베리아의 진주’ 바이칼 호수에 영혼을 씻다

    2500만년 전 생겼다는 수심 1742m의 바이칼 호수. 문명의 때를 가장 덜 탄 시베리아

    남부의 오지(奧地)에 자리 잡은 덕분에 세계적인 청정 ‘힐링 스팟’으로 손꼽히는 곳이

    다. 헬스조선 프로그램은 발쉬에 까뛰를 중심으로 한 트레킹 코스와 이르쿠츠크, 리스

    트비안카에서 진행된다. 야생화가 펼쳐진 호숫가를 따라 걷다 보면 시간도 잊은 채 대

    자연의 신비함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시베리아의 파리’로 불리는 이르쿠츠크의 역

    사·문화적 명소 탐방, 러시아 전통 사우나인 반야 체험 기회도 있다. 울란바토르부터

    이르쿠츠크까지 27시간이 걸리는 시베리아횡단열차 여행은 특별 보너스다.

    Travel Info

    일정 7월 30일(수)~8월 5일(화), 5박 7일

    주요관광지 몽골 울란바토르·테렐지 국립공원, 러시아 이르쿠츠크·바이칼호수·리스트비안카

    참가비 289만원(유류할증료·비자발급비·가이드팁 별도)

    Summer Vacation 쉼이 있는 여름휴가! 몽골·바이칼로 떠나는 쉼 여행

    헬스조선은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여름휴가 특별기획

    ‘몽골·바이칼로 떠나는 쉼 여행’을 선보인다. 몽골 따로, 바이칼 따로

    떠나는 여행은 많지만 두 곳을 묶어 가는 프로그램은 흔치 않다.

    朱子의 무릉도원으로 떠나는 쉼 여행

    세 가지 감각을 통해

    힐링을 주는 프로그램

    이다. 첫 번째, 시각. 성

    리학의 대가인 주자

    (朱子)가 ‘무릉계곡’

    이라 부른 구곡계(溪),

    36개의 산 봉우리, 99

    개의 암석이 절묘한 조

    화를 이룬 무이산은

    한 폭의 동양화다. 대

    나무 뗏목을 타고 구

    곡계를 따라 내려가

    면 누구나 신선이 된

    다. 두 번째, 후각. 무

    협지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만드는 객잔에서 중국 10대 명차로 꼽히

    는 대홍포차의 향기는 코끝을 자극하고, 우리 몸의 세포를 깨운다.

    세 번째, 미각. 무이산의 전통 버섯요리는 물론 매 끼니 제공되는 다

    채로운 약선요리는 식도락과 건강을 함께 준다. 중국의 광대한 스케

    일을 과시하는 장예모 감독의 대서사극 ‘인상대홍포’ 관람은 서비스.

    단풍 물든 계곡 걷기, 온천 그리고 명상

    일본인이 최고의 힐링

    스팟으로 꼽는 아오모

    리현의 ‘오이라세 계

    류’, 일본온천협회가

    최고의 음이온 온천으

    로 선정한 ‘츠타온천’,

    카메라만 들면 누구나

    일류 사진작가로 만들

    어주는 ‘츠타누마’, TV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병헌과 김태희가 사

    랑을 나누었던 우윳빛

    온천 ‘츠루노유’…. 숨

    만 쉬어도 힐링이 된

    다는 아오모리·아키타의 청정 원시림에서 ‘한국인의 건강 멘토’인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는 풀린다. 이 원장은 ‘건강 100세’를 위한 생활습관

    프로젝트 강의와 명상을 진행한다.

    Special It Travel 한 폭의 동양화 속 ‘쉼’을 꿈꾸다물안개 자욱한 강에 배를 띄우고, 기암절벽에서

    안개비처럼 쏟아지는 폭포수를 지나, 무성한 삼나무 숲을

    거닐다 보면 ‘신선 놀이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헬스조선이 온전한 쉼을 찾아 떠나는 여행 두 가지를

    엄선했다. ‘이시형 원장과 함께하는 아오모리·아키타

    건강힐링캠프’와 ‘무이산 무릉도원을 찾아서’.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이 현실이 되는 여행이다.

    Travel Info

    일정 10월 24일(금)~27일(월) 3박4일

    주요관광지 아오모리현 오이라세 계류·츠타온천,

    아키타현 다자와 호수·뉴토온천

    참가비 189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팁 별도)

    Travel Info

    일정 11월 3일(월)~6일(목) 3박4일

    주요관광지 무이산, 하문

    참가비 189만원(유류할증료·비자발급비·가이

    드팁 별도)

    야생화가 수놓인 푸른 초원과 눈이 시릴 정도로

    새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몽골 초원.

    ⓒ몽골관광청

  • 3Vol. 4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3층 | 힐링타임 blog.naver.com/healthytour | 힐링투어 tour.healthchosun.com | Tel. 1544-1984

    예수의 제자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대성당을

    향하는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카미노 데 산티아고).’ 누

    군가에게는 영적 구원을 얻기 위해 걷는 길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기 자신을 찾아 떠나는 길이다. 헬

    스조선이 2013년 세 차례, 그리고 지난 4월 한 차례 진

    행한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100km)’ 프로그램 참

    가자들도 그 길에서 위로를 받았고, 뜨거운 가족애를 느

    꼈고, 삶의 의미를 되찾았다.

    이번에는 또 다른 도전을 한다. 헬스조선은 9월 ‘산티아

    고 순례자의 길 200km 걷기’를 선보인다. 수많은 ‘산티

    아고 순례자의 길’ 중에서 가장 긴 800km의 ‘프랑스 길

    (프랑스 생장~산티아고 대성당)’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거리다. ‘언젠가는 반드시 800km 길을 다 걸어보리라’

    는 꿈을 꾸는 꽃중년들에게는 희망의 길이 될 것이다.

    열흘 간 매일 20km씩 걷는다

    200km 걷기 프로그램은 14박16일의 일정(9월 16일~10

    월 1일)이다. 걷기는 스페인 동북쪽에 위치한 팜플로나

    에서 시작한다. 전반부는 팜플로나에서 사리아에 이르

    는 611.7km 거리의 순례자 길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걷

    기 좋은 코스만 뽑아 닷새 간 102.1km를 걷도록 구성했

    다. 후반부는 기존의 ‘100km 걷기’ 코스(사리아~산티아

    고 대성당)와 같으며, 9월 21일 출발하는 ‘100km 걷기’

    참가자들과 사리아에서 합류해 함께 걷게 된다.

    걷는 거리는 200km지만, 차량을 타는 것까지 포함하면

    Travel Info

    200km 순례자의 길

    일정 9월 16일(화)~10월 1일(수), 14박16일

    주요관광지 스페인 팜플로나·부르고스·루고, 포르투갈 포르투

    상품가 489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팁 별도)

    100km 순례자의 길

    일정 9월 21일(일)~10월 1일(수), 9박11일

    주요관광지 스페인 산티아고·톨레도·레온, 포르투갈 포르투

    상품가 389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팁 별도)

    어느 날 우연히 TV를 돌리다 서강대 최진

    석 교수의 ‘현대철학자 노자’라는 특강을

    보게됐다. 최 교수의 강의를 듣는 순간, 지

    금 당장 산티아고 길을 걸어야만 될 것 같

    았다. 예전부터 나는 산티아고 길을 걷고

    싶었다. 이런 저런 핑계로 미루는 동안 10

    년이 흘렀고 정년퇴직을 맞았다. 관절이

    아프고 동작도 느려져 그 길을 걷기에 어

    려운 나이가 되었다. 무거운 배낭을 계속

    메고 다녀야 한다는 사실이 걱정됐다.

    그러던 차에 헬스조선 프로그램에 대한 신

    문 기사를 봤다. 걷는 거리는 총 115km.

    큰 짐은 숙소에 두고 그날 필요한 것만 배

    낭에 챙겨 메고 걸을 수 있다고 했다. 내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었다. 곧바로 신청했

    다. 아이들은 걱정을 하면서도 “엄마, 아

    빠 축하해요. 건강과 도전정신과 비용, 이

    렇게 삼박자가 맞아야 그 길을 걸을 수 있

    으니까요”라며 격려해주었다.

    드디어 스페인에 도착했다.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등을 먼저 둘러본 후 꿈에 그리

    던 걷기 첫 일정을 사리아에서 시작하였

    다. 햇빛과 바람이 좋았다. 조개껍질 이정

    표와 노란색 화살표가 눈에 잘 띄어 혼자

    라도 잘 걸을 수 있었다.

    길은 아름다웠다. 스페인 특유의 초원이

    펼쳐진 능선길, 터널을 이룬 숲길, 소와 닭

    등 가축을 방목하는 전원과 농가 사이의

    꽃길, 야생화 가득한 언덕길과 산길, 카페

    와 알베르게를 지나는 마을길…. 숲속에

    숨어 흐르는 냇물을 볼 때의 그 설렘이란!

    걷다보면 길의 아름다움은 잊은 채 앞서

    거니 뒤서거니 걸음에만 열중하게 된다.

    동네 사람을 만나면 “올라(Hola·안녕하

    세요)” 인사를 하고, 순례자와 마주치면

    “부엔 카미노(Buen Camino·좋은 순례

    길 되시길)”를 외쳤다. 비가 와도 걷고 쨍하

    니 햇빛이 쏟아져도, 우박이 쏟아져도 그러

    려니 하고 걸었다. 그 길에는 해야 할 일도

    없고 걱정도, 스트레스도 없다. 피곤하지만

    푹 자고 나면 다시 걸어야 할 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멋진 일인가.

    드디어 마지막날, 함께 한 우리 모두의 성

    취를 위해 건배했다. 기쁘면서도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금할 수 없었다. 이제 자고

    나면 내일은 더 이상 걸을 길이 없다. 그

    길을 함께 걸은 정다운 얼굴들이 떠오른

    다. 이래서 사람은 이 길을 다시 찾는 것일

    까. 사람들은 늘 그곳에 가고 싶어 한다.

    카미노를 걷고 돌아온 나는 오늘 내 곁에

    있는 길, 양재천을 걷는다. 도가 트면, 두

    길이 이어지려나.

    * 노몽규님은 지난 4월 ‘산티아고 순례길’

    에 참여하셨습니다.

    일생에 단 한번, 나에게 주는 선물

    산티아고 순례길 ‘200km’에 도전한다!

    출발

    도착

    푸엔타 라 레이나

    걷는 길 전체구간

    산티아고 대성당

    사리아

    베가 데 발카르세

    비야크랑카 델 비에르소

    아스토르가 오스피탈 데 오르비고 나헤라

    산토도밍고 데라 칼사다

    로스 아르고스

    에스테야

    ‘프랑스길’이 지나는 대부분의 도시를 볼 수 있다. 열흘

    간 매일 평균 20km씩 걷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참

    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준비한 만큼, 힘이 드

    는 만큼 얻는 것은 더 많다.

    헬스조선의 프로그램 일정은 안전에 맞춰 구성됐다. 크

    고 작은 길이 거미줄처럼 엉켜 있는 산티아고 길 중에서

    도 차량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걷기때문에 긴급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다. 주요 도시 호텔에서 묵으면서

    버스로 코스까지 이동하기 때문에 가벼운 배낭만 하나

    메고 걷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800km를 다 걸은 적이

    있고, 헬스조선 ‘순례자의 길 걷기’ 프로그램을 두 차례

    이끈 이홍식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동행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헬스조선 스태프가 자동

    제세동기(심장마비 등이 왔을 때 사용하는 응급용품)도

    휴대한다.

    200km를 걸으며 들르는 곳 사진제공 스페인관광청

    글 노몽규(전직교사)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위에서“부엔 카미노Buen Camino!”

    전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과 함께 걷는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이홍식 교수

    팜플로나

  • 4 Healing Time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3층 | 힐링타임 blog.naver.com/healthytour | 힐링투어 tour.healthchosun.com | Tel. 1544-1984

    2014년 후반기 헬스조선 힐링여행 프랑스 프로방스 예술 기행(9월 29일~10월 8일)

    예술과 역사, 그리고 낭만을 찾아 떠나는 꽃중년 여행 가을이 깊어가는 프로방스의 시골 풍경은 목가적이다. 후기 인상주의 대표화가

    인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속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가벼운 배낭 하나만 메

    고 느릿느릿 그림 속 주인공이 돼 걷다보면 고풍스러운 작은 중세 마을이 나타

    난다. 오랜 세월을 간직한 담벼락, 골목, 카페…. 헬스조선의 ‘프로방스 예술·역

    사 기행’은 시간이 쫓기듯이 여러 관광지를 버스로 옮겨 다니며 사진만 찍는 여

    행이 아니다. 로마시대 흔적이 남아 있는 바로우, 크레스뜨, 베종 라 로멘 일대를

    직접 걸으며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고흐가 사랑한 아를, ‘세잔느의 도시’로 불리는 엑상 프로방스, 마르세유의 거리

    에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그려보면 어떨까. ‘유럽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

    는 베르동 협곡의 위용을 코앞에서 바라보며 걷을 수도 있다. 와인을 곁들인 프

    랑스 요리가 주는 감동은 이번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Travel Info 일정 9월29일~10월8일/8박10일 주요관광지 프랑스 아비뇽·바로우·베종 라 로멘·아를·엑상 프로방스 참가비 479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팁 별도)

    인도양 레위니옹 활화산 트레킹(10월 17~24일)

    인도양의 ‘프렌치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나자 ‘인도양의 프렌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레위니옹은 유럽인에게는 널리 알려진

    고품격 휴양지다. 마다가스카르 동쪽에 위치한 프랑스령의 화산섬으로, 섬 전체

    의 43%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이다. 바다와 산, 어딜 가도 재미와 힐링을 동시에

    얻을 수 있지만, 레위니옹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세계5대 활화산 중 하나인

    푸르네즈봉(해발 2632m) 트레킹이다. 2년에 한 번씩 화산이 분출하는 푸르네

    즈봉 정상에서 직접 걸어본 한국인은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12명을 포함

    해 50명이 안 된다. 영화 아바타를 연상케 하는 열대 원시림, 초록색을 칠한 그랜

    드 캐년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듯한 협곡, 수백m의 낭떠러지로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 줄기까지 발길 닿는 곳, 모두가 힐링스팟이다. 해발 1000~2000m의 고원

    에 자리잡은 아기자기한 마을은 프랑스의 시골풍경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해발

    1200m에 위치한 실라오스 마을의 온천은 관절통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Travel Info 일정 10월 17~24일/6박8일 주요관광지 3대협곡(살라지, 실라오스, 마파트), 푸르네즈봉, 생드니 참가비 459만원

    아말피 지중해 낭만 트레킹(10월 21~30일)

    낭만의 바다, 지중해에 취하다청년 알랭 들롱의 이름을 알린 영화 ‘태양은 가득히’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코

    발트빛 지중해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있다. 헬스조선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영화

    주인공이 되어 지중해의 낭만에 취할 수 있다.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은 내셔널지오그래픽 작가들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50선’ 낙원 부문 1위로 꼽혔다. 국내 한 항공사의 광고에도 등장한

    그림같은 마을을 가벼운 배낭 하나만 메고 직접 걷는다. 차를 타지 않고! 낭만의

    도시 포지타노, 하늘빛 해안의 아말피, 음악의 도시 라벨로, 지중해의 푸른 보석

    카프리섬의 삶 속으로 파고들어갈 수 있다. 이탈리아 여행에 빠질 수 없는 로마

    와 나폴리도 지나치지 않는다.

    Travel Info 일정 10월 21~30일/9박11일 주요관광지 로마, 나폴리, 폼페이, 아말피, 포지타노 참가비 459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팁 별도)

    프로방스의 전원 마을 풍경. ⓒ프랑스관광청

    지중해와 그림 같은 마을이 어우러진 아말피해안.

    세계 5대 활화산인 푸흐네즈 봉으로 가는 길에 있는 대지용암.

    ⓒ레위니옹관광청

  • 5Vol. 4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3층 | 힐링타임 blog.naver.com/healthytour | 힐링투어 tour.healthchosun.com | Tel. 1544-1984

    하이라이트 6選 문의·신청 헬스조선 문화사업팀 1544-1984 일본 규슈올레 걷기(11월 24~28일)

    다정다감한 규슈 힐링로드를 걷다

    규슈올레는 제주올레와 DNA가 같다. 숲길, 바닷길을 걸으며 나를 위로하고 삶

    의 의미를 찾고 싶은 이들이 수만, 수십만 가지의 스토리를 써가는 곳이다. 하지

    만 규슈올레는 제주올레와는 다른 이국적인 재미를 준다. 일본의 역사와 자연과

    사람을 느끼며 걷고, 온천을 즐기고, 미각을 자극하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근대

    일본의 무역항이었던 나가사키현(縣) 히라도 올레(11.1km)에서는 바다와 일본

    역사를, 사가현(縣) 가라쓰 올레(11.2km)에서는 규슈의 자연(주상절리와 해송)

    을 벗하며 걷는다. 오이타현(縣) 오쿠분고 올레(11.8km)에서는 산촌과 농촌의

    아늑한 풍경과 인심을 느낄 수 있다. 오이타현 고코노에야마나미(九重連山) 올

    레(12.2km)는 해발 800~1700m의 봉우리 10개가 이어진 고코노에야마나미의

    기슭을 걸으며 대자연을 마음껏 느끼는 코스다. 드넓은 억새초원이 장관이다.

    Travel Info 일정 11월 24~28일/4박5일 주요관광지 히라도, 가라쓰, 오쿠분고, 고코노에야마나미 참가비 189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팁 별도)

    네팔 히말라야 건강트레킹(12월 6~14일)

    숨막히는 자연의 웅장함을 마주하다안나푸르나 등반은 수많은 시니어의 로망이다.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의 설산

    을 바라보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프로그램이다. 헬

    스조선이 롯데관광과 함께 5회째 진행하는 헬스조선의 인기 힐링 프로그램이다.

    헬스조선은 ‘히말라야’라는 단어가 주는 중압감 때문에 섣불리 도전을 못하는

    시니어를 위해 코스 등 일정을 짰다. 무거운 짐은 현지 세르파가 해결해주기 때

    문에 주말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면 참가할 수 있다. 해발 1070m 나야풀

    에서 출발, 해발 2874m의 고라파니까지 걷는 게 기본 일정. 컨디션이 좋다면 해

    발 3210m의 푼힐 전망대까지 도전할 수 있다. 히밀라야에서 먹는 김치찌개의

    맛은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을 정도로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히말라야의 설

    산이 녹아내린 호수 옆에 자리한 도시 포카라와 네팔의 수도이자 몽상가들의 안

    식처인 카트만두에서 이국적인 문화를 느껴보는 것도 재미있다.

    Travel Info 일정 12월 6~14일/7박9일 주요관광지 안나푸르나, 카트만두, 포카라 참가비 279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팁 별도)

    雪國으로 떠나는 문학기행(12월 15~18일)

    눈 날리는 설국열차에 몸을 싣고 ‘현(縣) 접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자, 그곳은 雪國이었다. 밤의 밑자락이 하얗게

    서려오고 있었다.’ 196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

    (雪國)’ 첫 문장이다. ‘일본 雪國으로 떠나는 문학기행’은 바로 그 소설의 주인공

    처럼 눈의 고장 니가타(新潟), 아키타(秋田)로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소설을 집필

    했던 니가타현 유자와(湯沢)고원 아래의 다카한(高半) 료칸에서의 1박이 첫 번째

    하이라이트. 800년 역사를 가진 전통 료칸의 유황온천에서 눈을 맞고, 노벨상 수

    상자의 흔적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 얼마나 낭만적인가. 두 번째 하이라이트는

    ‘설국열차 詩 낭송회.’ 니가타와 아키타를 연결하는 시골 열차에 몸을 싣고, 차장

    밖으로 펼쳐지는 설경을 즐기며 詩 한 수 읊다보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일본 최

    고의 온천으로 꼽히는 츠루노유 온천욕, 일본 동북지역 최고 료칸으로 꼽히는 미

    야코와쓰레 숙박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다. 18명밖에 참가할 수 없다.

    Travel Info 일정 12월 15일~18일/3박4일 주요관광지 니가타현 유자와·하꾸산공원, 아키타현 쯔루노유·미야코와쓰레·가쿠노다테 참가비 199만원

    가라쓰 코스의 해안길. ⓒ헬스조선DB

    푼힐 전망대에서 바라본 히말라야 설산. ⓒ헬스조선 DB

    눈보라를 일으키며 달리는 설국열차.

    ⓒ아키타현 한국코디네이터사무소

  • 6 Healing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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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보는 힐링여행, 추억이 새록새록~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웬 합창단?

    2013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에서

    꼬박 닷새를 걸어 도착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100km 완주의 감격

    을 나눈 여행 동무가 한 데 모여 기념촬영을 하려는 순간! 현지 안내를 맡

    았던 가이드 소피아(사실 전라도 출신의 한국인이다)가 공지사항을 전달

    하기 위해 갑자기 카메라 앞으로 뛰어들었다. 마치 지휘자가 합창단을 지

    휘하는 듯한 모습이 재미있는 한 장의 사진으로 남았다.

    에헤라 디여, 뱃놀이 떠나자! 2013 네팔 히말라야 건강트레킹에서

    노란 구명조끼를 갖춰 입고 배에 옹기종기 앉은 모습이 병아리처럼 귀여워 웃음이 나오는 이 사진

    은 어디서 찍었을까. 히말라야 트레킹 일정 중 들른 포카라의 페와호수다. 히말라야의 만년설이 녹

    아내린 맑은 물이 만든 호수는 데칼코마니처럼 하늘의 구름, 녹음이 푸르른 나무를 품고 있었다. 호

    수를 둘러싸고 히말라야의 설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풍경이란!

    ‘잭과 콩나무’를 아시나요?

    2014 야쿠시마·규슈올레

    걷기에서

    동화책 ‘잭과 콩나무’를 연상시키

    는 명장면이다. 건장한 성인 남자

    를 작은 꼬마 아이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거대한 삼나무의 위용이

    느껴진다. 일본 야쿠시마 야쿠스

    기랜드 트레킹 중에는 이처럼 원

    시 자연의 기운을 간직한 삼나무

    를 종종 마주칠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나시객잔 레스토랑

    2013 차마고도 건강 맛기행에서

    트레킹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

    래도 행복한 것은 발길이 머무는 그

    곳이 천국이라는 점이다. 차마고도

    건강 맛기행을 하다 들른 ‘나시객잔’

    이다. 그동안 가봤던 레스토랑 중에

    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 아닐

    까. 히말라야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

    니 밥맛이 꿀맛이었다. 요리솜씨 탓

    인지, 풍경 탓인지 알 길이 없다.

    참가자 한 마디,

    꽃보다 여행에 도착한

    참가자들의 추억 보따리를

    풀어보았습니다.

    떠나고 싶게 만드는

    생생한 경험담입니다.

    박명률(2014 규슈올레 걷기,

    야쿠시마·남규슈올레 걷기 참가)

    “김호중 응급의학과 교수로부터 응급처치의 중요성에 대해 듣고서 ‘아,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을

    돕고 싶은 꿈을 이룰 기회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헬스조선과 통영에 제세동기를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김복순(2013 네팔 히말라야

    건강트레킹 참가)

    “내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깨닫고, 나를 진정으로 사랑할

    동기를 부여를 해준 여행이었어요. 특히 트레킹 내내 동행한 현지

    요리팀의 정성스러움과 헬스조선의 세심한 배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밖에도

    버킷리스트 목록에 적어둘 만큼 가치 있고 새로운 경험이

    많았어요.”

    손미옥(2013 차마고도 트레킹,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규슈올레,

    프로방스 로맨틱트레킹 참가)

    “산티아고에서 룸메이트가 커피 주문을 했어요. ‘부엔 카미노 포!’ 그 말을 듣자마자 폭소가 터졌죠. ‘부엔 카미노’는 순례길을 걸으며 만난 사람들끼리

    건네는 인사말인데, 그만 실수를 했던 거지요. 일상에서도 그런 추억을 곱씹으면

    얼마나 행복해지는지 몰라요.”

  • 7Vol. 4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3층 | 힐링타임 blog.naver.com/healthytour | 힐링투어 tour.healthchosun.com | Tel. 1544-1984

    ‘따뜻한 여행친구’ 헬스조선 힐링멘토이홍식 명예교수(정신건강의학)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헬스조선 문화사업팀 자

    문위원장

    함께한 여행 제주올레 완주트레킹, 인도 특급 여행, 스페

    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 이탈리아 돌로미테 힐링

    트레킹,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트레킹, 프랑스 프로

    방스 문화·예술 탐방기행

    김종우 교수(한방신경정신과)

    강동경희대병원 화병연구센터 센터장, 헬스조선 문화사

    업팀 자문위원

    함께한 여행 건강대학원 쉼, 2011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

    킹, 2013 일본 규슈올레 걷기,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

    의 길’ 걷기, 인도 힐링여행, 이탈리아 아말피 지중해 낭

    만 트레킹

    강희철 교수(가정의학)

    신촌세브란스병원

    함께한 여행 레위니옹 활화산 트레킹

    김재규 교수(침구의학과)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함께한 여행 2014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

    김호중 교수(응급의학)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함께한 여행 2014일본 규슈올레 걷기

    우종민 교수(정신건강의학)

    인제대학교부속 서울백병원, 인제대학교 스트레스연구

    소 소장, 서울백병원 우울증센터 소장

    함께한 여행 2013 일본 규슈올레 걷기, 몽골·바이칼 힐

    링여행(예정)

    유명철 교수(정형외과)

    전 경희의료원 원장,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함께한 여행 2012 건강크루즈, 2014 대만 힐링트레킹

    이시형 원장(정신건강의학)

    세로토닌문화원 원장,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차의과대

    학교 석좌교수

    함께한 여행 2011 건강크루즈, 이시형 원장과 함께하는

    아오모리·아키타 힐링캠프

    이재동 교수(척추관절)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센터장

    함께한 여행 2012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장병철 교수(흉부외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 교수

    함께한 여행 2013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조정진 교수(가정의학)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함께한 여행 중국 차마고도 트레킹, 2014 일본 규슈올

    레&야쿠시마 트레킹

    한준상 명예교수(교육학)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유네스코 APCEIU 이사회장

    함께한 여행 2014 중국 무이산 힐링여행

    코타키나발루에서 자유를 외치다

    2013 명의와 함께 떠나는 키나발루 산 힐링트레킹에서

    이 한 장의 사진에서 차별화된 헬스조선 힐링여행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넥서스 해변

    에서도 거리낌 없이 자연을 느끼며 건강 체조를 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라. 밀려드는 파도의 기운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두 팔을 높이 들고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헬스조선 여행소식을 듣는 네 가지 방법!힐링타임 홈페이지·블로그·카페·페이스북

    헬스조선 힐링여행 프로그램이 궁금하시다고요? 헬스조선 문

    화사업팀이 ‘힐링타임’ 이름으로 운영하는 홈페이지,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에서 확인해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새로운

    여행 소식과 다채로운 여행 뒷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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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심’을 여행하세요!헬스조선 힐링프로그램은 안전과 건강을 먼

    저 생각합니다. 여행마다 헬스조선 스태프가

    함께하고, 심장제세동기(심장마비 등이 왔을

    때 사용하는 응급용품)를 휴대합니다. 만약에

    있을 응급상황에 언제든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안심하시고, 여행에만 집중하세요.

    김춘희(2013 아오모리·

    아키타 힐링캠프 참가)

    “헬스조선 여행은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아온 중년의 모든 친구와 동기에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여유 있는 일정과 편안한 숙소, 좋은 식사 등을 통해 진정한 쉼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대접받는 여행’을 스스로에게 선물해 보세요.”

    옥경순(2014 규슈올레 걷기 참가)

    “혼자 나선 여행이라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어요. 한 단계 성숙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나 할까요? 두 발로 걸으며 햇볕을 받고 바람을 느끼며 온몸으로

    체험해서 그런지 아직도 그곳의 풍경이 생생합니다.”

    임필애(2013 규슈올레,

    2014 제주올레 힐링 걷기 참가)

    “여러 여행을 다녀봤지만, 헬스조선 여행은 다르더군요. 이홍식

    교수는 친근하게 힐링 강연을 들려줬습니다. 삶의 무게와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 8 Healing Time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3층 | 힐링타임 blog.naver.com/healthytour | 힐링투어 tour.healthchosun.com | Tel. 1544-1984

    ‘이홍식 교수와 함께하는 제주올레 완주 트레킹’을 마치고

    길 위에서의 만남, 치유 그리고 희망헬스조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심신을 위로하고 ‘참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년 여정의

    시작이 바로 3~4월 진행한 ‘이홍식 교수와 함께하는 제주올레 완주

    트레킹’이다. 글 강보식 (헬스조선 힐링아일랜드 공동대표)

    월 프로그램 날짜 프로그램 장소

    6월

    건강한 수면습관을 배우는 제주 사려니숲 힐링여행 : 이홍식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정신건강의학과) 진행

    1차 6월 8(일)~12일(목)2차 6월 15(일)~19일(목)

    사려니숲, 물찻오름, 한라산 둘레길, 서귀포 자연휴양림

    7~8월 제주로 떠나는 여름 힐링여행

    1차 7월 27(일)~31일(수)2차 8월 3(일)~7일(수)3차 8월 17(일)~21일(수) 4차 8월 24(일)~28일(수)

    비자림, 사려니숲, 서귀포 자연휴양림,한라산 둘레길

    10월제주오름 가을 트레킹 : 김종우 강동경희대병원 교수(화병클리닉센터장, 한방신경정신과) 진행

    1차 10월 12(일)~16일(목) 2차 10월 19(일)~23일(목)

    용눈이오름(김영갑갤러리), 거문오름, 다랑쉬오름, 송악산

    11월세컨라이프를 풍요롭게한라산 단풍숲 걷기 명상 : 이홍식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진행

    1차 11월 9(일)~13일(목) 2차 11월 16(일)~20일(목)

    비자림, 사려니숲, 서귀포 자연휴양림, 한라산 둘레길, 거문오름

    12월 한라산 겨울 트레킹1차 12월 7(일)~11일(목)2차 12월 14(일)~18일(목)

    비자림, 사려니숲, 서귀포 자연휴양림,한라산 둘레길

    2014년 하반기 제주 힐링 프로그램 일정

    ※ 상기 일정은 항공 및 기타 현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마다 참가인원 40명이며 선착순 마감합니다.

    헬스조선 VIP 회원은 5% 할인합니다. 문의·신청 헬스조선 문화사업팀 1544-1984

    정신적·신체적 힐링을 주는 걷기

    규칙적인 걷기는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

    인 운동이다. 단지 걷는 것만으로도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인해 심장 질환이

    예방되고, 다리와 허리 근력이 강화되며, H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고혈

    압과 고지혈증이 개선된다. 그뿐만 아니라 우울이나 불안, 그리고 스트레스

    를 해소하는 데 약물치료보다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수많은 연구결과를 통

    해 밝혀졌다.

    지난해와 올해 헬스조선의 힐링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들은 걸을수록 뜨겁고

    무거웠던 머리가 맑아지고, 차갑던 발이 부드럽고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우울하던 마음이 가벼워지고 깊숙한 곳에 숨어 있

    던 자기 본래의 모습을 만나는 계기가 됐다. 미처 깨닫지 못한 자연 속의 생

    명을 느끼면서 다시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자신을 느꼈다고 한다.

    암수술을 받은 후 용기를 내 참가한 50대 주부

    몇 년 전 갑작스레 암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50대 주부 A씨. 무기력함과 우울

    증 탓에 삶에 회의를 느끼던 중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A씨는 “매일 5~6시간

    씩, 5일 동안 80~90km를 걸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60~70대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고 용기가 생겼다”고 했다. 제주올레 1~5코스를 완주한 A씨는 “진

    지하게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내년에는 헬스조선

    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걷기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에 사는 아들 내외와 함께한 팔순의 어머니

    20대에 미국으로 이민 가서 자수성가한 50대 후반의 C씨 부부는 잠시 귀국

    했다가 팔순 노모의 권유로 함께 제주올레 걷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C씨

    는 “발바닥에 물집이 생겨 중도에 포기할 뻔했지만, 다른 참가자들의 격려 덕

    분에 고비를 넘겼다”며 “원없이 걸어보고 싶다는 소원을 이뤄 무엇보다 기쁘

    다”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한 탓에 노모는 호텔과 버스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

    았지만, 길 위에서 펼쳐진 어머니와 아들 내외의 사랑은 감동적이었다. C씨는

    “하와이에 견주어 결코 손색없는 제주도”라며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제주올레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처럼 제주올레에도 수많은 이야기들이 쌓여 가

    고 있다. 헬스조선 프로그램에 참여한 꽃중년의 이야기도 그 속에 섞여 있다.

    평생 몸담던 교직에서 은퇴한 뒤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헬스조선 프로그

    램에 참여한 전직 선생님, 은사님을 모시고 참가한 60대 제자, 50년간 우정

    을 이어가고 있는 초등학교 친구,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은퇴 공직자 부

    부, 30대부터 80대까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와 올레에서 풀어냈다. 그

    리고 자신을 되찾고 더욱 끈끈한 관계를 회복했다.

    헬스조선 힐링아일랜드

    헬스조선 힐링아일랜드는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건강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건강전문 미

    디어 헬스조선이 설립한 자회사다. 지난해부터 제주

    올레, 사려니숲 등 제주도의 여러 힐링 스팟에서 헬스

    조선의 힐링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헬스조선 힐링아일랜드가 진행하는 제주도 프로그램

    은 참가자들이 신체적·정신적 힐링을 극대화할 수 있

    도록 세심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매

    일 아침 몸 깨우기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충분히

    이완시킨다. 잘 걷지 못해도 각자 체력에 맞게 자기

    페이스로 걷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기

    본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홍식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는 헬스조선 건강 프로그램 자문위원장으

    로, 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이는 특강을 진행한다. 국내

    최초의 휴양형 메디컬리조트 WE호텔에서의 숙박과

    향토색 짙은 제주도의 건강식도 헬스조선 힐링아일

    랜드라야 가능하다.

    홈페이지 www.hchijeju.com

    블로그 blog.naver.com/hchijeju

    제주올레 14코스 월령포구 선인장마을을 지나고 있다. ⓒ강보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