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album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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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851 Kim Ji O History of Album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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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History of album art

1411851 Kim Ji O

History ofAlbum Art

Page 2: History of album art

CONTENTS

Introduction

1920-301940-501960-7019801990-21c

Co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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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우리가 기억하는 명반 가운데음반 재킷이 명작 아닌 것은 없었다.음반 재킷은 음악 마니아들이 자신의 방에서구현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전시품이다.”

-Peter Thomas Blake

음반. 음원이 익숙한 세대인 우리에겐낯선 단어고 낯선 모습이다.하지만 <응답하라> 시리즈가 흥행하고턴테이블이나 LP판이 비싼 가격에거래되는 레트로 열풍이 불며음반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음반 재킷은 예쁘기만 한 것이아니라, 그 앨범의 정체성을 담고 있으며일종의 예고편으로 작용한다.단순히 노래가 담긴 판이 아니라 그 자체의 가치를 재생산하기 때문에재킷은 더욱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 앨범 재킷 디자인은 언제 시작되어,언제부터 발달 된 것일까?

1877년 최초의 녹음 작업 소리 재생 기능을보완한 원반형 레코드가 출시되고 난 이후1900년대의 레코드사들은 앨범 커버디자인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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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앨범 자켓 디자인부터현대에 이르기까지의

흐름들을 정리해보았다.

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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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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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1930

1920’s rene magritte

최초의 앨범 커버 디자이너는 바로 르네 마그리트다.

그가 초현실적인 그림으로 유명해지기 전 무명 시절 그는 벽지 회사에 고용되어도안 디자인 작업을 하거나 제품 그래픽 디자인 작업을 했는데

그 중에는 40여장의 앨범 커버도 포함되어있다.

마그리트가 디자인한 앨범 커버를 보면 인물을 단순화해부드럽고 신비한 색감으로 그려냈고

타이포 또한 저마다 굵기가 다른 타이포를 사용해전체적으로 그의 그림과 같이 묘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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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1930

1930’s Alex Steinweiss최초의 앨범 커버 디자이너가 르네 마그리트라면, 최초의 레코드 커버 디자이너는

알렉스 스타인바이스(Alex Steinweiss)이다. 그는 1930년대 뿐만 아니라이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 디자이너다.

1940년, 콜롬비아 레코드 사의 레코드 아트 디렉터가 된 그는그 당시 레코드 커버로 쓰이던 갈색의 종이가 지극히 평범하고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해 추가 비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레코드 커버에 디자인을 시작했다.그 결과 레코드 사의 판매량이 급상승하며 레코드 커버 디자인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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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1930

그는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음악도 듣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30년이 넘도록 클래식과 재즈와 대중적인 레코드 커버를 위한 수 천 장의 작품을 만들어냈다.

또한 그는 레코드 커버뿐만이 아니라 로고, 라벨지, 광고,Steinweiss scrawl이라는 그의 고유한 서체까지 만들어냈다.

그의 작품은 모던하고 세련된 삽화와 대담한 색감, 굵은 서체가 어우러져당시 레코드 판매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켰다.

Alex Steinweiss’s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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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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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1950

Rudolph de Harak

1940년대부터, 알렉스 스타인바이스 이후 커버에 아트의 성격이 들어가기 시작해주요 회사들은 그들의 커버를 더욱 화려하게 발전시켰다.

커버에 아트가 섞이기 시작한 과도기라, 이 시기의 앨범 커버들은 짐 플로라의 커버처럼화려한 색과 단순화 된 자연물들이 그림처럼 나타나는 한편,

루돌프의 작품처럼 기하학적인 도형 위주로 필요한 만큼의 색을 써서 모던하게 그려낸작품들도 등장했다.

1940’s

Jim Fl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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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1950

1940년대가 지나고, 앨범 커버의 성격이 예술적 아트에서 사진으로 빠르게 넘어갔다.

밥 재즈가 시작되어 타이포그래피와흑백 인물 사진의 조화를 통해 독특한 커버 아트를 선보였다.

흑백 인물 사진과 몇 가지의 컬러만을 사용해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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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1950

2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 역사에 매우 큰 사건이 일어났음에도앨범 커버에는 그다지 눈에 띌 만큼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노래 자체는 전쟁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이 당시 나온 앨범들은 모두 그 시대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사용 되었다.

예시로 ‘Any Bonds Today?’는 전쟁 참여를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전쟁이 지속될수록 사람들은 점차 조용하고 우울해져 갔고,그 때 나온 노래들이‘I'll Walk Alone (사랑하는 사람을 바다 너머 전쟁터로 보낸 여인의 이야기이다)’와

‘I'll be home for christmas(If only in my dreams)’이다.

World War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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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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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1970

1960년대는 비틀즈, 앨비스 프레슬리 등 락의 전성기였으며 이 시기에 우리에게도 익숙한 명작 앨범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 중 비틀즈의 ‘애비 로드’는 영국 대표 팝아트 작가 피터 블레이크의 출세작으로당시 앨범 재킷 디자인 평균 비용의 10배인 총 2800파운드, 약 7000만 원의 거액을 투자하며

음반 재킷의 중요성을 인식시킨 최초의 ‘작품’으로 꼽힌다.이 커버 이후 많은 뮤지션들이 앨범 디자인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으며 앨범 아트가 완전히 꽃을 피우는 시기였다.

1960년대~70년대에는 앨범 커버에 앤디 워홀의 팝아트 작품이 들어가는 등 실험적인디자인들도 많이 등장했는데, 특히 만화적인 기법이 많이 쓰였다.

기존에 분리되어 있던 드로잉 기법과 사진을 합쳐추상과 현실의 경계선을 없애

앨범을 더욱 세련되게 만들었다.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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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진보된 락이라는 뜻의 프로그래시브 락이라는 장르가생겨나며 유행이 시작됐다. 음반 재킷을 ‘예술의 오브제’로 가장 잘 활용한 이들이

바로 이 19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였다.그들은 심오하고 철학적인 가치관을 독특한 디자인으로 표현했으며파격적이고 반항적이고 자유분방한 분위기가 사방에 넘실거렸다.

롤링 스톤즈의 스티키 핑거스는 앨범에 실린 다수의 곡이 마약에 대한 내용일 정도로자유분방하고 반항적인 색이 가장 농도 짙게 표현된 앨범으로,

여기에 앤디 워홀의 ‘파격’이 더해져 음반 재킷 속 남성의 바지에실제로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지퍼를 부착했다.

섹스 피스톨즈의 갓 세이브 더 퀸은 영국 권위의 상징 엘리자베스 여왕의 입과 눈을 막았다. 이런 대담함이 가능했던 것은 1970년대를 기점으로 파격을 지향하는

영국 하위 예술 문화가 정점에 올랐기 때문이다.

1970’s

1960-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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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1970

HIPGNOSIS

1968년 결성된 영국의 디자인 스튜디오로이름의 유래는 최면 상태를 의미하는 ‘HIPNOSIS’,근사함을 의미하는‘HIP’, 지성을 뜻하는 ‘GNOSTIC’의 합성어이다.

데뷔작은 핑크 플로이드의 「A SAUCERFUL OF SECRETS」이다.

1983년 해체할 때까지 200장이 넘는 커버를 디자인했으며대다수가 명작으로 꼽힌다. 폴 매카트니, AC / DC,스틱스 등 거물급 가수들의 앨범 자켓을 작업했으며예스, 레드제플린의 앨범을 전담한 커버 디자인의 명가이다.

다중 노출, 에어 브러쉬 보정,잘라 내기 및 붙여 넣기 등을 사용해정교하게 조작 된 사진을주로 사용했으며초현실적인 느낌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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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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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

1980년대 말 등장한 CD는 음반 재킷 디자이너들을 당혹시키기에 충분했다.LP의 반도 안 되는 크기때문이다. 아름다운 ‘작품’이었던 LP가 그들 눈엔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들어간 납작한 ‘딱지’로 전락했지만디자이너들은 그 변화에 빠르게 적응했다.

전지 크기 내지를 여러번 접어서 케이스 안에 넣거나,밴드의 느낌에 걸맞게 앞은 예쁘고 몽환적인 입술이지만뒷면은 섬뜩한 느낌을 주는 눈 접사를 커버로 쓰거나,

가사집과 화보집을 이용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축소된 ‘캔버스’에 독특하고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를 발휘했다.

198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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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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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21c

1990년대 말 이후부터 현재까지 도드라진 특징 중 하나가앨범 커버에 있어서 음악가와 예술가의 협업이다.

비틀즈의 ‘애비 로드’와 더불어 20세기 최고의 앨범 커버로 꼽히는너바나의 ‘네버 마인드’는 보컬 커트 코베인이

디자이너 로버트 피셔에게 직접 아기 사진을 넣고싶다얘기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빛나는 강과 거대한 달의 조화가 몽환적인 에릭 클랩튼의 ‘필그림’은애니메이션 <나디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일본의 애니메이터 사다모토 요시 유키의 작품이다.

199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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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컴퓨터 영상이 발달하며 앨범 커버 뿐만 아니라예술계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컴퓨터 영상은 영화, 게임, TV에 많이 보급되었으며,이 기술은 예술가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쳐

후에 몇몇 예술가들은 컴퓨터 없이는작업을 하지도 못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컴퓨터가 앨범 아트에 적극적으로 도입되어 앨범 커버를 만들게 된 건20세기 후반에 들어서였으며, 기술의 발달로 이전엔

구현 불가능했던 것들을 가능케 만들었다.

Computer Imaging

1990-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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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21c

2000-

2000년 이후로 음악이 ‘음원’이 된 시대가 왔다.음반이 소장품으로 격이 높아지면서

재킷 디자인은 폭넓은 시도를 할 수 있게 됐다.재킷과 내지에만 통용되던 디자인의 영역이 케이스 전체로 확장된 것이다.

그래픽, 타이포그래피 등 다채로운 디자인적 요소 외에도기존 정사각형 CD 케이스인 주얼 케이스에서 벗어나

원형이나 세모꼴 등 변화무쌍한 형태와 스틸, 아크릴 등다양한 재질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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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lusion

After the end of songs이렇게 약 90년간의 앨범 커버 디자인 역사를 훑어보았다.앨범 커버 디자인에는 앨범 속 노래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의사상과 디자이너의 성향, 그리고 그 디자이너가 영향받은그 당시 사회적 분위기까지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애비 로드’와 같이 잘 만들어진 앨범 디자인은 노래뿐만 아니라그야말로 명작으로 남아 여전히 디자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디자인은 역사에 몹시 민감해 앨범 디자인을 보면 그 시대가 읽힌다.기술의 발달과 전쟁이 어떻게 앨범에 영향을 끼쳤는지 디자인의변화에서 알 수 있었다. 손으로 직접 그린 듯한 회화같은 앨범아트부터 컴퓨터를 이용한 깔끔한 느낌의 아트까지, 심플한 모노톤의앨범에서 화려하고 원색적인 다양한 색상의 앨범까지.그 시대 디자인의 유행뿐 아니라 사회적 사상과 경제적 상황이디자인에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장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하다 내가 이번 주제를정한 이유인, 내가 좋아하는 앨범 중 예쁜 디자인의 앨범들을나열해 보았다. 아마 많이들 좋아하는 주제인지라어쩌면 겹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걸 감수하면서앨범 디자인을 하고 싶었던 이유는 나를 지금의 나로만든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노래였고, 앨범이었기 때문이다.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에도, 가장 즐거웠던 시기에도 난 늘음악을 들으며 버텼고 추억을 남겼다. 노래와 앨범은 나를 창작에관심이 가게 했고 섬세하고 감성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다.나는 이것이 내 인생에 아주 중요한 영향이라고 생각한다.남들보다 훨씬 일찍 뚜렷하게 예술에 대한 관심과 정체성을 확립하게해줬기 때문이다. 노래엔 순간이 담긴다. 그 순간을 영원히 사라지지않게 시각화한 것이 앨범이다. 앨범은 내 손으로 보관할 수 있는가장 예쁜 모양의 영감이다. 나는 이 앨범과 노래들이 끊임없이 내게영향을 끼치고 나를 바꿔주고 영감을 줄 것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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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