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biz+ 2014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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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for INNOBIZ Company 2014 vol.19 Spring Magazine for innobiz Company See. Think. Feel. and Move. 2014 vol.19 SPRING HOT ISSUE 기술특전사 중소기업 잡페어·출정식 이노비즈 지원정책 2014년 정책자금·R&D·수출 지원정책 트렌드를 생각하다 2014년 한국의 10대 경제사회 트렌드 ISSN 2093-002X 이 책은 이노비즈협회 홈페이지에서 E-book & PDF보실 수 있습니다. www.inno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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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INNOBIZ+ 2014 spring

지역 문의처 전화번호

서울/경기/인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031-628-9686, 9634, 9605강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강원지회 033-262-2095

대전/충남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 041-553-1193충북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충북지회 043-235-2884

대구/경북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구경북지회 053-745-4703부산/경남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 055-295-2360

Magazine for IN

NO

BIZ C

ompany

2014 vol.19 Spring

Magazine for innobiz Company

See. Think. Feel. and Move. 2014 vol.19 SPRING

HOT ISSUE

기술특전사 중소기업 잡페어·출정식

이노비즈 지원정책

2014년 정책자금·R&D·수출 지원정책

트렌드를 생각하다

2014년 한국의 10대 경제사회 트렌드

ISSN 2093-002X

이 책은 이노비즈협회 홈페이지에서

E-book & PDF로 보실 수 있습니다.

www.innobiz.or.kr

Page 2: INNOBIZ+ 2014 spring

2014 vol.19 SPRING

SEE INNO 【보다】 04 HOT ISSUE1 기술특전사 중소기업 잡 페어·출정식

06 HOT ISSUE2 2014년도 제13차 정기총회 개최

08 이노비즈 지원정책 2014년 정책자금·R&D·수출 지원정책

14 정책을 보다 2014년 주목받는 이노비즈 M&A

법인세 공제 및 특례 적용

16 법률을 보다 2014년 새롭게 개정, 시행되는

중소기업 법률정보

18 규제를 보다 중소기업 옴부즈만

THINK INNO 【생각하다】 20 트렌드를 생각하다 2014년 한국의 10대 경제사회 트렌드

24 혁신을 생각하다 인간 생각의 작동원리로 보는 혁신

28 가볍게 생각하다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IKEA)

30 리더를 만나다 개그맨·공연기획자 전유성

34 예술을 생각하다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

38 건강한 생각 뇌가 젊어지는 항산화 음식

FEEL INNO 【느끼다】 42 소통을 느끼다 새로운 식문화 개척자 (주)에이원카프

46 세계를 느끼다 의료 멸균기기의 작은 거인 휴먼메디텍

50 감성을 느끼다 일과 삶의 모든 순간이 Carpe Diem!

엠큐릭스(주) 박현주 대표

54 열정을 느끼다 국내 공작기계산업계 혁신기업

EWS KOREA(주)

58 혁신을 느끼다 이노비즈기업 혁신 제품 14선

MOVE INNO 【행동하다】 66 이노비즈 팀 이노비즈협회 경영기획실

69 해외연수 탐방기 이노비즈기업 전용

해외연수 프로그램 답사기

70 협회/지회/자문위원 소식

76 열린편집실

창조경제란 새로운 아이디어, 즉 창의력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의 산업분야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노비즈기업은 바로 이러한 창조경제의 주역입니다.

창조경제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성장엔진이 되는 경제이며,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경제입니다.

창의적인 것은 시선의 변화를 통한 가치 발견에서도 시작됩니다.

2014년 봄의 디자인.

시선의 변화를 통해 발견한 시계.

기존의 시계와는 다른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시계 바디 자체가 시침과 분침 입니다.

시침을 나타내는 원과 분침을 나타내는 원이

중앙원을 기준으로 각각 돌아갑니다.

또한 시계이자 스피커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시간이 중심이 아닌 자아의 중심으로

시간이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이처럼 시선을 변화한 조금 다른 생각이 바로 창조경제 입니다.

이노비즈협회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응원합니다.

창 조 경 제 의 주 역 ,

이 노 비 즈 기 업 .

C . O . V . E . R . S . T . O . R . Y .

발 행 일

발 행 인

편집위원

편 집 처

발 행 처

주 소

문 의

취 재

제 작

2014년 3월 25일

성명기

박성훈, 정광천, 안향자, 신경수, 홍창우

이노비즈협회 대외협력팀

이노비즈협회 (www.innobiz.or.kr)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55 판교이노밸리 E동 202호

T. 031-628-9600 / F. 031-628-9611

이노비즈협회 대외협력팀 임현 T. 031-628-9646

김수현, 장혜련

(주)성우애드컴 T. 02-890-0900 / F. 02-890-0914

-

INNOBIZ는 Innovation과 Business의 합성어로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칭합니다.

INNOBIZ+는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인증 용지와

콩기름 잉크, 그리고 수성코팅으로 제작한 친환경 책자입니다.

이진욱 (건국대학교(글로벌캠퍼스) 산업디자인과 4학년)

E-mail : [email protected]

Page 3: INNOBIZ+ 2014 spring

04I N N O B I Z +

052 0 1 4 S P R I N G

SEE + INNO HOT ISSUE 1

우수 중소기업과 기술특전사들의 유쾌한 만남

중소기업청과 국방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이노

비즈협회가 주관하는 ‘기술특전사 중소기업 잡 페어·취업 출정식

이 지난 2월 18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이 손을 잡고 군 기술인력

200명을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취업을 연계해 기업 현장의 기술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다. 오후 2시부터 열린 잡 페어 현장에서는 150개의 기업 인사담당

자와 176명의 기술특전사들이 만남의 자리를 갖고 현장 면접을 진

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취업 희망자들은 국방부에서 선발한 기

술부사관으로 중기청에서 마련한 취업교육·연계 프로그램에 참여

했으며, 채용희망 우수 중소기업들과 사전 매칭이 된 상태다. 또한

이 자리에는 R&D를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형(이노비즈) 기업이 주

로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면접관으로 참석한 유콘시스템(주) 대대급 무인기

실 노재상 실장은 “오늘 면접에 참여한 기술특전사들은 의욕과 패기

사회로 진출하는 힘찬 첫 걸음, 중소기업의 희망이 되다

잡 페어가 끝난 후에는 취업 출정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성명

기 이노비즈협회장과 백승주 국방부 차관을 비롯해 한정화 중소기

업청장, 양봉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이현재 국회의원, 김

영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사회에 첫 진출하는 기술 인력들의 성공

적인 사회진출과 취업기업의 성장을 기원했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는 일자리 창출

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아직 인력난에

허덕이고, 핵심 인력인 기술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며 “이런 상황에서 경험으로 무장한 우수 기술부사관들이 중소기업

으로 눈을 돌린 것은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출정식을 통해 실무 기

술력을 보유한 기술부사관들과 우수 중소기업들이 함께 지속적으

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행사에 참석한 기술특

전사들은 군 특성화고에서 군이 요구하는 기술을 맞춤식으로 교육

받고 군에서 3년간 근무한 우수 자원들”이라며 “이들은 앞으로 각자

의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중소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좋은 인력을 공급받아야 하

지만, 미스매치가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며 “이번 잡 페어와 출정식

을 통해 우수 인력과 우수 중소기업들이 만나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는 기술 인력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과 취업

기업의 성장을 기원하는 화려한 세레모니가 펼쳐졌다. 내빈들이 무

대에 올라 터치 버튼을 누르자 중소기업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축

포가 터졌고, 함께 무대에 오른 군 기술부사관들이 힘차게 “필승!”

구호를 외쳤다. 오늘 출정식을 통해 사회로 진출하는 군 기술부사

관들의 힘찬 첫 걸음이 중소기업의 미래를 밝혀줄 성장 동력이 되

길 기원해본다. ◦

가 넘치고, 면접 준비도 충실하게 한 것 같다”며 “무인항공기를 생

산하는 업체인 만큼 새로 채용될 기술부사관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

다”고 말했다. 공군 20전투비행단 기술특전사 백승민 하사는 “항공

산업 분야에 진출해 기술자가 되고 싶었는데, 오늘 잡 페어를 통해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 분야의 전망이 밝은 만

큼 관련 중소기업에 취업해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잡 페어에서는 오는 3월까지 전역 예정인 단기복무 기술부

사관 176명 중 118명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군에서

실력을 닦은 군 기술 인력이 성장가능성 높은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

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신규로 진행

하는 기술특전사 취업지원 사업을 향후 ‘군 기술인력 중소기업 유입’

을 목표로 지원대상과 교육과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 김수은 ː 사진 박상민

실무기술력을 보유한 군 제대 인력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길이 열렸다. 중소기업의 기술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특전사 중소기업 잡 페어ㆍ취업 출정식’이 개최된 것.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인재를 발굴하고, 기술부사관들은 사회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

기술력 갖춘 군 기술인력, 이제 우수 중소기업에 충성!

‘기술특전사 중소기업 잡 페어·취업 출정식’

이번 행사는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이 손을 잡고

군 기술인력 200명을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취업을 연계해

기업 현장의 기술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현재 국회의원 백승주 국방부 차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성명기 협회장

Page 4: INNOBIZ+ 2014 spring

06I N N O B I 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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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 + INNO HOT ISSUE 2

‘글로벌 리더 이노비즈’가 되기 위한 새로운 비전

지난 2월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13차 정

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13년도 주요 사업 추

진 실적 보고를 비롯해 2014년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 심의가 이뤄

졌다. 협회는 올해를 ‘이노비즈 5-10-15 비전’ 달성을 위한 지원 사

업 마련의 해로 정하고, 그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노비즈 5-10-15 비전’은 양질의 일자리 5만개 창출, 중견기

업 1,000개 육성, 수출 중소기업 1만 5,000개 육성이라는 목표를 담

은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이노비즈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협회는 이노비즈기업의 지속성장 정책기반 마련을 위해

R&D지원 정책 개발 및 이노비즈 제도 개선을 위한 법령 제·개정

에 대한 활동을 꾸준히 진행한다. 전국 9개 지회를 통해 일자리지원

센터의 역할을 확대하고,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화와 중견기업 도

약을 위해 베트남, 폴란드·헝가리 수출 컨소시엄을 비롯해 일본전

자전, 라스베가스 내셔널 하드웨어 전시회 등 해외 전시회도 이노비

즈 공동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노비즈기업의 기술혁신 역

량 강화 및 국내외 기술교류 인프라 구축·지원을 위한 생산성 향상

과 기술개발 지원, 회원사의 성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서비스 발굴

및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서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 예산은 249억 7,950만원으로 확정됐다. 일반예산(안)은

48억5,000만원, 사업예산(안)은 201억2,950만원이 편성돼 총 249

억7,950만원의 수지예산(안)이 결정됐다. 일반예산은 전년대비

17%, 사업예산은 전년대비 4% 가량 확대된 수치다. 그밖에도 중기

청, 노동부, 미래창조부 등 중앙부처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전국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사업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술혁신과 도약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다

협회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신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

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 간 기술 융·복합 시스템을 운영해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신규 사업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기술

융·복합 활성화 기반 구축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또한 ICT를

업이라 할 수 있는 이노비즈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원하는 ‘이

노비즈 사회적 책임활동(CSR) 지원센터 사업’ 다양한 아이디어와

혁신기술을 공유하고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현방

안을 모색하는 중소기업 최대의 국제포럼인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

을 연다. 제4회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은 올해 11월 대전에서 열린다.

이처럼 다양한 신규 사업은 이노비즈기업들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선두주자가 되고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주춧돌이 될 전

망이다. ◦

활용한 품질불량발생사전예측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기업의 품질

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품질 선행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

과 우수 이노비즈기업에게 중장년층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 양질의

중장년층 인력 알선을 지원하는 ‘중장년층 일자리 희망센터(중견전

문인력 고용지원센터) 사업’, 퇴직 기술 인력의 노하우를 중기현장

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장인기술 산업현장 활용사업’, 외부 이

공계전문가를 통해 기업이 연구개발과 생산현장에서 생긴 애로사

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이공계 기술개발 서포터즈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외국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이노비즈기업에게 국내

전문인력을 우선 알선 매칭하고 타 부처 유사사업을 연계 지원하는

‘외국전문인력도입 지원 사업’, 지난해 말 설립된 ‘이노비즈 사회적

책임활동(CSR) 지원센터’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예비 중견기

글 김수은 ː 사진 최현석

이노비즈협회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지난해 추진된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원만한 협회 운영과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제 13차 정기총회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이노비즈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定向’

2014년도 제13차 정기총회 개최‘이노비즈 5-10-15 비전’은 양질의 일자리 5만개 창출,

중견기업 1000개 육성, 수출 중소기업 15000개 육성이라는

목표를 담은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이노비즈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노비즈 2014년도 주요사업

이노비즈 5-10-15, 비전 달성을 위한 지원 사업 마련

양질의 일자리를 매년 5만개 창출,

중견기업 1,000개 육성,

수출중소기업 15,000개 육성

•R&D 지원정책 개발 및 이노비즈제도 개선

•일자리지원센터 역할 확대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사업 강화

•생산성 향상 및 기술개발 지원

•회원사 서비스 및 네트워킹 강화

Page 5: INNOBIZ+ 2014 spring

08I N N O B I Z +

092 0 1 4 S P R I N G

SEE + INNO 이노비즈 지원정책 ➊

정리 편집실

자금명 14년 예산(억원)세부 편성 내역

세부사업명 규모(억원) 특징

개발기술사업화자금 3,500개발기술사업화 3,000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촉진

정부출연R&D연계지원 500 정부출연 R&D 성공기술의 사업화를 촉진

신성장기반자금 8,350

신성장기반 6,850 시설자금위주지원

협동화 1,000 3개 이상 기업의 공동 사업 추진

기술사업성우수기업전용 500 기술사업성 우수기업에 대한 장기대출자금지원

사업전환자금 1,700사업전환 1,605 경쟁력이 약화된 中企 구조조정 지원

무역조정 95 FTA 피해기업 등

긴급경영안전자금 1,000긴급경영안정사업 250 경영애로기업의 안정적 경영기반조성

수출기업지원 750 대출기간 180일

투융자복합금융자금 1,500이익공유형 1,150 저금리 대출 후 영업이익 공유

성장공유형 350 전환사채 인수방식

소상공인지원자금 9,150소상공인지원 6,150 (소상공인진흥원 추천)대리대출

소공인특화지원 3,000 중진공 직접대출

창업기업지원자금 13,000

창업기업지원 11,000 창업초기기업의 생산기반 마련 지원

청년전용창업 1,500 융자상환금 조정형, 민간금융매칭형

재창업지원 500 실패기업인에 대한 재기지원

계 38,200 38,200

표1 자금별 지원규모(중소기업진흥공단)

이노비즈협회는 회원사의 성장을 위해서 정부 및 기관 정책을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1월부터 2월까지 3회에 걸쳐 정책자금, R&D, 수출

분야에 각 기관 전문가를 초청해 지원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된 자료를 각 분야별로 정리해 보았다.

3월 5일 중소기업청은 올해 93조 8천억 원의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올해 들어 처음 열

린 2014년 제1차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정책자금 3조 8200억 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보증 58조 2000억 원, 지역신보 17조 8000억 원, 매출채권 14조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정책자금을 살펴본다.

전략산업 우선 지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14년 1월 2일(목)부터 중소

기업 정책자금 융자신청을 중진공 홈페이지(www.sbc.or.kr)를

통한 온라인 신청방식으로 접수를 받는다. 이로써 이용자가 조금

더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지원 대상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으로서 전략산업(전략산업 : 녹색

신성장동력산업, 뿌리산업, 부품소재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바이

오산업, 지식서비스산업, 지역전략연고산업, 융복합 및 프랜차이

즈산업)을 우선 지원한다.

금융권으로 부터 자금 조달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이나 미래성

장성이 있는 기업이라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알아볼 필요가 있

다. 또는 기술성과 사업성은 있으나 민간금융권이 대출을 기피하

는 소기업, 기술 사업성이 우수한 창업초기 기업이라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알아보면 좋겠다. 이밖에 생산파급효과와 고용흡수

력이 높은 전략산업을 다룰 경우,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장

기 시설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도 참고할 수 있다. 자세한 지원 대상

및 지원제외대상은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

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지원규모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이노비즈기업에 필요한 개발기술사업화자

금, 신성장기반자금, 사업전화자금, 긴급경영안전자금, 투융자복

합금융자금 등으로 항목이 구성되어있다. 소상공인지원자금, 창

업기업지원자금을 포함한 총 규모는 3조8천2백억 원이다.

창조경제 활성화에 주력,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2014년 창조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보증규모를 확대하는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보는 보증총량을 전년도보다 5천억 원이 증가한 총 19

조 7천억 원으로 운용하고, 보증공급 규모는 18조 7천억 원으로 계

획하되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라 보증수요가 증가할 경우 9,300

억 원을 추가하여 최대 19조 6,300억 원의 보증을 공급하기로 하

였다.

특히, 기술창업기업에 7조 3천억 원, 일자리 창출기업에 4조

원을 공급하는 등 창업과 일자리 창출 분위기 확산을 위한 지원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매년 3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노비즈 기업이 참고할만하다.

또한, 기보는 예비창업자사전보증, 지식재산(IP)보증 등 고위

험 신성장 분야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창조경제

지원보증 제도를 올해 상반기 신설하여 2조 원을 신규로 공급하

며, 수요자 요구에 적합하고 신뢰성 높은 맞춤형 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하는 TB(Tech Bureau) 사업 활성화를 통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전략도 강화하기로 하였다. ◦

2 0 1 4 년 정 책 자 금 창 조 경 제 를 지 원 하 다

설 명 회 자 료 다 운 받 기

정책자금 지원정보

중소기업청 www.smba.go.kr

중소기업진흥공단 www.sbc.or.kr

전화상담 (국번없이)1357

Page 6: INNOBIZ+ 2014 spring

10I N N O B I Z +

112 0 1 4 S P R I N G

SEE + INNO 이노비즈 지원정책 ➋

산학연 협력 주체의 지원 프로그램 다양화(한국산학연협회)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은 우수한 연구기반의 대학 연구기관과 기

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공동기술 개발을 돕고자 하는 목적의

사업이다. 대학·연구기관 내 기업부설연구소 집적화를 통해 공

동 R&D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연구마을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1,40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산학연 협력 주체의 수요를 반영하여 지원 프로그

램을 다양화하고,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활용하여 산학연 협

력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그리고 산학연 종합정보망을 구축하여

자생적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

중기청은 이밖에도 유망기술분야 중점지원도 꾀한다. 빅데

이터,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등 요즘 뜨는 혁신 창조산업 분야

에 500억 원 이상을 지원하여 이들의 가능성을 밀어줄 계획이다.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로 동반성장을 꾀하다(대중소기업협력재단)

2007년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액정표시장

치(LCD)패널 세정을 위한 연마시트 개발을 중소기업인 MCK에

제안했다. 2년여 개발 과정 끝에 MCK는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했

다. 이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삼성전자가 MCK로부터 구매한

연마시트 구매 액은 30억 5,000만 원이나 된다. 또한 당시 9명에

불과했던 MCK 직원은 현재 40명으로 늘어 고용창출효과도 컸다.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의 좋은 예다.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이란 수요처가 구매의사를 밝히

고 개발을 제안한 과제에 대해 중소기업이 수요처의 구매를 조건

으로 기술개발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단계부터 제품의 판로

확보를 해주는 덕분에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경

영안정을 지원하여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을 촉진한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이처럼 대기업, 중소기업의 상생협

력을 촉진하여 기업 간 경쟁력 제고와 양극화 해소를 통한 국가 경

제발전에 기여하고자 2004년에 설립된 곳이다. 주요 역할은 동반

성장 인프라 정착, 동반성장 문화조성 및 확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 지원에 있으며, 주요 업무로는 성과공유제, 수탁·위탁 거래

분쟁조정, 기술임치제, 대학연구기관 보유기술 직접 사업화, 기술

상용화사업 등이 있다. ◦

중소기업청, R&D자금 8,184억 원 중소기업에 지원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올해 R&D자금 8,184억 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R&D 저변확대를 꾀하고, 유명기술분야를 중

점지원하며, 기술혁신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사업은 미래 성장유망 분

야 및 FTA 대응 글로벌 전략품목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 창출 및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신규 사업에 1,163억

원, 계속 이어지는 사업에 1,211억 원을 지원한다.

정리 편집실

오로지 가능성과 창의력을 믿고 지원해주는 정책이 있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정책이 그렇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R&D) 시행계획 통합공고’를 통해 2014년 정책을 소개했다. 이들의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에

2,374억 원, 산학연협력기술개발에 1,401억 원, 중소기업 융·복합 기술개발에 813억 원,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에 782억 원,

제품공정개선 기술개발에 3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창조성과 도전정신을 일깨울 수 있는 사업에 적극 투자함을 알 수

있다. 올해 기술개발 지원정책을 살펴보자.

기 술 혁 신 과 동 반 성 장 을 위 해R&D 지원정책

구분 개발기간 및 지원한도 정부출연금비중 예산

첫걸음

기술개발첫걸음 R&D 정부 R&D에 처음 참여하는 중소기업

1년, 1억 원

정부지원 75% 이내

(지자체 지원금 포함)

400

도약기술개발

도약 R&D외형 지표는 미약하나

성장·도약이 가능한 중소기업

1년, 1억 원

정부지원 75% 이내478

산연전용연구기관의 중소기업 전담 조직을 활용하여

R&D를 수행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1년, 1.5억 원

정부지원 75% 이내120

연구마을대학 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이전하는 중소기업

1년, 1억 원

1차년도 : 정부지원 75% 이내

2차년도 : 정부지원 60% 이내

120

기업부설연구소 기업부설연구소를 처음 설치하는 중소기업

2년, 2억 원

신규과제 : 정부지원 75% 이내

계속과제 : 정부지원 60% 이내

73

글로벌시장형 창업사업화 R&D추수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유망(예비)창업 팀

3년, 5억 원

정부지원 60% 이내210

표2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지원 대상 및 지원조건

저변확대

(3,172억 원)

유망기술

(4,687억 원)

기술혁신 인프라

(325억 원)

지원규모

•총 8,184억 원

•20백만 원~10억 원 이내

지원조건

•정부출연(무담보, 무이자)

•총사업비의 50~100% 이내

개발기간

•6개월~3년 이내 완료

기술료

•성공시 출연금 10% 납부

(일부사업은 예외)

표1 기술개발 지원정책 사업개요(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 술 혁 신 과 동 반 성 장 을 위 해

R & D 지 원 정 책

설 명 회 자 료 다 운 받 기

R&D 지원정보

비즈인포 www.bizinfo.go.kr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www.smtech.go.kr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www.tipa.or.kr

한국산업기술기술평가관리원 www.keit.re.kr

한국산학연협회 www.auri.or.kr

Page 7: INNOBIZ+ 2014 spring

SEE + INNO 이노비즈 지원정책 ➌

중기청, 해외규격인증획득, 수출역량강화 등에 지원

해외규격인증이 수출 통관의 필수 조건일 뿐만 아니라, 해외 바

이어들에게 품질보증의 징표로 여겨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아

직 많은 기업들에게 해외규격인증은 기술 장벽으로 느껴진다. 이

에 따라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최근 강화되는 기술무역장벽

(TBT)에 대응하고,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며 올해 132.6억 원의 예산이 책정되었다. 2월부터 11월까

지 연 5회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청은 수출역량강화사업에 1,550개 업체, 총 380억

시장 개척으로 수출저변 확대 및 수출촉진’을 목적으로 업체당

천만 원을 지원하는 무역촉진단 파견 사업에는 190억 원이 책정

되어 있으며, ‘담보 부족 등으로 시중은행 무역금융 이용에 애로

가 있는 수출중소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수출자금을 신용위주

로 지원’하는 수출정책자금운용사업에는 10억 원이 배정되어 있

다. 그리고 ‘수출주력품목(글로벌전략품목) 생산 기업 간 수출

컨소시엄 구성, 해외유통망 개척 및 글로벌해외(현지) 진출 지

원’ 목적의 수출컨소시엄 사업에 300개 업체 40억 원이 책정되

는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를 통해 확

인할 수 있다.

지방 중소기업 가까이에 다가서다, KOTRA

KOTRA는 2014년 크게 두 가지 지원 사업을 펼쳐나간다.

첫째는 지방 중소기업 수출지원이다. Trade Doctor(수출애

로상담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하고, 이동코트라를

운영하여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가 도움을 준다. 특히 이동코트라

는 생산 활동에 바빠 코트라 사무실을 찾기 어려운 중소업체를 직

접 방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여 호응

을 얻고 있다. 또한 5개 광역권에 KOTRA 지방지원단을 설치하

여 수출 지원 및 해외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어서 역시 지역 중소

기업에 호응을 얻고 있다.

원을 지원하고자 1월에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았다. 수출역량강화

사업은 ‘내수·수출초보 및 글로벌 강소기업까지 수출역량별 맞

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및 글로벌 기업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사업이다.

이밖에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통한 전문 업종 위주의 틈새

둘째는 주요 수출 마케팅 지원 사업이다. 해외시장조사서비

스를 통해 약간의 수수료만 받고 맞춤형 조사를 해준다. 또한 해

외비즈니스출장지원도 하고 있다. 기업의 해외 출장 시 현지 비

즈니스에 필요한 사항을 전액 지원해주고 있다. 이밖에 무역사

절단 파견,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수출상담회 지원, 지사

화사업, 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 수출인큐베이터, 수출첫걸음

사업, 온라인 수출마케팅 등의 업무를 통해 중소기업에 다가서

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도내 이노비즈기업이라면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수

출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GSBC)는 경기비즈니스센터

(GBC) 운영, 해외 통상촉진단 파견, 해외전시회 공동관 운영, 국

내외 G-FAIR (대한민국우수상품전) 개최, G-TRADE 수출상담

회, 대형유통망진출 구매상담회, 전자무역(e-Trade) 지원, 수출

기업 사후관리, 수출멘토링 지원, 수출기업 교류협력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GBC는 해외 6개소(LA, 뭄바이, 모스크

바, 심양, 상해, 쿠알라룸푸르)에 있으며,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

한 중소기업에게 바이어 발굴에서 계약주선까지 기업의 해외 마

케팅을 대행함으로써 도내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

기 위해서 운영되고 있다. ◦

정리 편집실

기 업 의 가 려 운 곳 긁 어 주 기

2 0 1 4 년 수 출 지 원 정 책

기 업 의 가 려 운 곳 긁 어 주 기2 0 1 4 년 수 출 지 원 정 책

* (수) 직수출실적 기준 (부) 기업체 부담율 (기) 기타 특이사항

사업명 지원규모 지원기준 지원금액

수출역량강화사업 380억, 1,550개 (수) 직 5,000만달러 이하, (부) 10~50% 50백만원 이내

외국어 통번역 지원사업 10억, 2,000개 (수) 직 200만달러 이하, (부)0~30% 1.5백만원 이내

수출컨설팅 지원사업 4억, 300개 (수) 직 200만달러 이하, (부) 10~30% 3백만원 이내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 132.6억, 1,900개 (부) 50, 70%, (기) 업체당 2개 인증 가능 30백만원 이내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 60억, 410개 (부) 30~50%, (기) 제조업 전업율 30% 이상 20백만원 이내

무역촉진단 파견 190억 (부) 50%, (기) 업종별·지역별 단체 10백만원 이내

수출 컨소시엄 사업 40억, 300개 (부) 30%, (기) 전략품목 관련 단체 200백만원 이내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비예산, '13년 240개 (수) 500만달러 이하(순수내수기업제외) 우대지원

표1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12I N N O B I Z +

132 0 1 4 S P R I N G

2014 수출 지원정책을 한 마디로 말하면 ‘기업의 가려운 곳 긁어주기’다.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었던 해외규격인증을

위한 지원 사업(중기청)을 실시하는가 하면 지방 중소기업에 찾아가서 맞춤 컨설팅을 해주는 서비스(KOTRA)를 통해 기업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서 어려움을 해결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설 명 회 자 료 다 운 받 기

수출 지원정보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www.exportcenter.go.kr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www.kotra.or.kr

해외산업정보 www.kiet.go.kr

해외조달시장정보시스템 www.b2g.go.kr

Page 8: INNOBIZ+ 2014 spring

‘이노비즈’ M&A 때는 법인세 감면. 中企 M&A 훈풍 부나

이번 대책은 중소기업의 M&A를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에 따라 앞으로 신기술 획득을 목적으로 한 기술혁신형 M&A에 대

해서는 법인세 공제 기업 범위가 벤처기업 등 중소기업에서 이노비

즈기업까지 확대된다.

현행 벤처기업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용이 5% 이상

인 중소기업일 경우에만 M&A 때 거래가액 가운데 시가총액을 넘는

기술가치 금액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했다.

다만, 이 지원을 받기 위해선 벤처기업이나 매출액 대비 R&D 투

자 비중이 5% 이상인 중소기업을 시가보다 150% 이상 비싸게 인수

했을 때에만 적용된다. 아울러 중소기업 간 M&A를 활성화하기 위

해 M&A를 통해 중소기업범위를 초과하더라도 이후 3년간은 중소

기업 졸업을 유예해준다.

유경준 중소기업중앙회 정책총괄실 팀장은 “기술혁신형 M&A

에 대해 법인세 공제 기업 범위가 이노비즈기업까지 추가되면서

M&A를 희망하는 기업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A

요건 완화로 그동안 부진했던 M&A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얘

기다.

정부는 또 이번 대책에서 이노비즈기업이나 예비벤처기업이 벤

처확인을 받을 때 기술성 평가 면제기한을 확대·신설해 벤처 확인

의 문을 보다 넓혔다.

소규모·간이 합병 특례대상에 이노비즈기업도 포함

이노비즈기업이 소규모 M&A에 뛰어들 경우 기존 벤처기업이 받

는 특례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소규모·간이 합병에 대한 특

례적용 범위를 현행 벤처기업에서 이노비즈기업으로 확대했기 때

문이다.

현행 상법상 벤처기업은 발행주식 총수의 90% 이상을 보유한 모

회사가 자회사를 합병하는 ‘간이합병’의 경우 주총 승인이 아닌 이사

회 승인만으로 대체할 수 있는 특례혜택을 받아왔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기술혁신형 M&A에 대한 법인세 감

면과 소규모·간이합병 특례 대상을 이노비즈기업까지 확대하면

서 중소·벤처 투자자금 회수 원활화와 창업·투자 활성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법인세 감면요건이나 사후관리 요건 등은 이번 대

책의 시행 성과를 봐가면서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나갈 것”이라

고 설명했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 연구위원은 “업계의 의견 수

렴 등을 거쳐 이번 이노비즈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정부가 법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 시장에

서 이를 어떻게 받아 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4I N N O B I Z +

152 0 1 4 S P R I N G

2014년

주목받는

이노비즈 M&A

법인세 공제 및

특례 적용

---

박근혜 정부가 3월 6일 기업 인수합병(M&A)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기업’

에 대한 지원 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 부흥’을 명분으로 내세웠던 만큼 정부가 이번 대책에 그간 업계에서 제기된 내용을 대거 반

영했다고 평가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내 M&A시장 침체는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핵심역량에 집중하는 것을 막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회수를 늦추고 있다”며 배경을 소개했다.

SEE + INNO 정책을 보다

글 문영재 이데일리 정치경제부 차장

문영재 기자

•이데일리 정치경제부 차장

•이데일리 정치경제부 세종취재팀장

2008

30조4천억

847건

36조8천억

819건

40조3천억

811건

37조8천억

525건

38조8천억

400건

40조4천억

629건

2009 2010 2011 2012 2013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거래 규모 현황

(단위: 원, 건 / 자료: 금융연구원, 블룸버그)

이노비즈 인증 기업 수 현황

(단위: 개 / 자료: 중소기업청)

2009

1만5940

2010

1만6243

2011

1만6944

2012

1만7298

2013

1만7080 1만7080

2014.02

Page 9: INNOBIZ+ 2014 spring

16I N N O B I Z +

172 0 1 4 S P R I N G

「중소기업기본법」은 2014년 1월 14일 일부 개정되어 2014년 4월 15

일 시행된다. 우선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의 중소기업자의 범위가

변경되었다. 개정 규정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제3항 제3호에서

「협동조합 기본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협동조합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협동조합,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 제3항 제4호에서 「협동

조합 기본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협동조합연합회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협동조합연합회를 중소기업 범위에 포섭되도록 규정하여,

협동조합 또는 협동조합연합회의 일부도 중소기업의 범위에 들어

갈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

또한 개정 규정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0조의2에 중소기업 지

원 사업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기 위한 근거를 만들었다.

이에 중소기업청장은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신청,

접수, 현황, 지원이력 등의 자료·정보를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중소기업의 협동조합을 규율하는 법률인 「중소기업협동

조합법」은 2014년 1월 21일 일부 개정하여 제51조의 중소기업협동

조합 임원의 결격사유로 임원이 될 수 없는 자에 피성년후견인(후

견인이 지정된 성년)이 해당되도록 개정이 이루어졌다. 이는 민법

상 성년후견제도(자신의 힘으로 의사결정이나 사무처리를 할 능력

이 부족한 성년자에게 후견인을 지정하여 법률지원을 돕는 제도)의

신설에 따른 개정이라고 하겠다.

또 2014년 1월 21일 일부 개정되어 2014년 7월 22일 시행되는 「중

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서는 제74조 제1항 제14의2호가 추가로

규정되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핵심인력에 대한 성과보상

공제사업 및 그 밖에 중소기업 인력지원에 관한 사업에서 중소기업

에 관한 사업을 실시하거나 그에 관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은 고용창출의 동력으로서의 역할

을 하던 중소기업의 인력부족 문제는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구조

적인 문제라는 사회적 합의하에 2003년 제정되었고, 계속하여 개정

되면서 발전해 왔다.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에서 정부는 지역

별, 업종별, 직종별 중소기업의 인력수요에 적합한 인력양성사업,

미취업인력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연수사업 등 산학협력을 통하여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의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은 2014년 1월 21일 일부 개정되어

2014년 7월 22일 시행된다.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은 종전 제

2조의 정의 규정에 “중소기업”, “협동조합등”, “인력구조고도화사

업”, “인식개선사업”의 정의만 규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일부 개정

으로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기술능력, 연구개발역량 등 전문직

지식과 기능을 지닌 우수인력을 채용하거나 교육훈련 투자 등을

통하여 인재를 모범적으로 육성하는 중소기업을 말한다고 정의하

였고, “중소기업 핵심인력”이란 직무 기여도가 높아 해당 중소기업

의 대표자가 장기재직이 필요하다고 지정하는 근로자를 말한다고

규정하여 정의를 명확히 하였다.

또한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제8조 제1항 제3의2호에서 정

부가 중소기업의 인력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사업의 추진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의 범위에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단체와 「초·중

등교육법」 제2조 제3호 및 「고등교육법」에 따른 각급학교, 인력양성

기관 등이 인력공동관리협회를 구축하여 시행하는 공동교육 및 공

동채용사업을 추가하여 초·중·고등학교 등과 함께 인력공동관리

협회를 구축하여 시행하는 사업이 추가될 수 있도록 하였다.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제18조의2 각항에는 인재육성형 중

소기업의 지정을 통하여 중소기업청장이 우수인력 채용 및 육성을

촉진하기 위하여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여 정

부가 지정된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활용한 중소기업 인력지원 사

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

다. 한편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의 지정과 대비하여 인재육성형 중소

기업의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사유 및 절차를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제18조의3에 규정하였다.

또한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제35조의2를 통하여 중소기

업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의 설치를 규정하여 중소기업 핵심인력

의 장기재직 촉진 및 중소기업 인력양성을 위하여 성과보상기금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같은 법 제35조의3에서는 성과보상기금

의 조성을 위한 재원을 열거하였다. 또 같은 법 제35조의4는 성과보

상기금의 관리 및 운용 주체, 절차 등을 규정하였고, 같은 법 제35

조의5는 성과보상기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공제사업, 교육사업, 복지

사업 등을 열거하여 규정하였다. 같은 법 제35조의6은 중소기업진

흥공단이 공제사업을 하려면 공제규정을 제정하여 중소기업청장의

승인을 받도록 하였다.

한편,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제3조

에서는 공공기관의 장이 중소기업제품의 조달계약을 체결하는 경

우에 다른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 법에 있

는 규정을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었으나 판로를 지원하는 경우에도

이 법을 따른다고 개정하여 공공기관의 장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

원하는 경우에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위와 같은 중소기업 관련 법률 개정은 모두 중소기업 관련 규

정을 명확히 하고 중소기업의 발전과 인력확보를 위한 것이다. 특

히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상 성과보상기금 등의 제도는 앞으

로의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중소기업기본법 (2014년 4월 15일 시행)

• 제2조 제3항 제3호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협동조합을 중소기

업 범위에 포섭되도록 규정

• 제2조 제3항 제4호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협동조합연합회를

중소기업 범위에 포섭되도록 규정

중소기업협동조합법

• 제51조의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원의 결격사유로 임원이 될 수 없

는 자에 피성년후견인(후견인이 지정된 성년)이 해당되도록 개정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 (2014년 7월 22일 시행)

• 제74조 제1항 제14의2호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 인력지

원에 관한 사업에서 중소기업에 관한 사업을 실시하거나 그에 관

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추가로 규정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 (2014년 7월 22일 시행)

• 제2조의 정의규정이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전문직 지식과 기

능을 지닌 우수인력을 채용하거나 교육훈련 투자 등을 통해 인재

를 모범적으로 육성하는 중소기업을 말한다고 개정

• 제18조의2 각항에는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

여, 정부가 지정된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을 활용한 중소기업 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함

• 제18조의3에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의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사

유 및 절차를 규정

• 제35조의2를 통하여 중소기업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의 설치

를 규정

• 제35조의3에서는 성과보상기금의 조성을 위한 재원을 열거

• 제35조의4는 성과보상기금의 관리 및 운용 주체, 절차 등을 규정

• 제35조의5는 성과보상기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공제사업, 교육사

업, 복지사업 등을 열거

• 제35조의6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제사업을 하려면 중소기업

청장의 승인을 받도록 제정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 제3조에서 공공기관의 장이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경우에

이 법률이 적용될 수 있도록 개정

2014년 새롭게 개정, 시행되는

중소기업 법률정보

--

우리나라는 급속한 산업화 이후 대기업 중심의 성장으로 발전이 지체된 중소기업의 위축이 사회적으로 문제되어 왔고, 이에 중소기업 보호정책의 필요성

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중소기업기본법」을 필두로 한 중소기업 관련 법률은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국민경제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하여 그 취지에 맞게 계속하여 개정을 거듭하고 있다. 아래에서는 2014년 중소기업 관련 법률 중 개정되는 부분과 그 취지를 알아보기

로 한다.

SEE + INNO 법률을 보다

글 이성우 법무법인 중정 변호사

이성우 변호사

•법무법인 중정 파트너 변호사

•중소기업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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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I N N O B I 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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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불합리한 입찰참가자격 제한

최근 단체복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한 A사는 H공공기관의 입

찰참가 자격을 확인 하던 중 과도한 조건에 가로막혀 입찰을 포

기해야만 했다. H공공기관에서 참가자격을 ‘백화점 10곳 이상에

납부하는 브랜드를 가진 업체’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단체복은

그 특성상 중소기업 전용 조달품목이고 A사는 충분히 물품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백화점 납품실적이라는 과도한 진입

규제로 인해 입찰참가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공공부문의 직접조달시장은 정부대행 조달시장 보다 약 2배

가량 더 크지만, 과도한 입찰자격을 요구하거나 소기업에 불합

리한 평가구조를 제시하여 창업초기기업이 판로를 확보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일반기업이 공공부분 직접조달 과

정의 부적절한 입찰관행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어도 ‘국가를 당사

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입

찰과 관련된 이의제기만 할 수 있어 현재 피해사례를 구제할 제

도적 장치가 미흡한 상태다.

유통분야 불공정 환경

대형유통사에 문구류를 납품하는 B사는 대형 유통망의 불공정

한 거래 관행으로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다. 대형유통사에서 특

판(1+1), 대형매장 내 인테리어비 등 판매장려금 명목으로 매출

액의 7~8% 비용을 추가로 요구하고, 상당한 기간이 경과한 재

고상품을 반품하여 재고비용까지 제조기업에 전가하고 있기 때

문이다.

그동안 대규모 유통업·프랜차이즈 분야의 제도개선에도

불구하고, 유통분야의 甲·乙애로와 불공정 관행은 여전해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기업인들의 시름이 깊다. 대형유통업체에서 납

품 후 상당기간이 경과한 재고상품에 대해 부당하게 반품요청을

하거나 동일한 물품을 납품하는 경쟁업체와 비교하여 일방적으

로 단가인하를 요구하며 중소유통업자·납품업자들에게 부담

을 전가한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사업자간 공생발전을 위한

제도 기반도 취약해 신속한 개선이 요구된다.

2014년 상반기 중소기업의 판로규제 공정화에 집중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이 같은 불공정 규제를 정상화 하기 위해

14년 중소기업 판로규제 공정화, 불필요한 규제비용 경감, 창

업·고용 활성화에 집중한다. 3~5월에는 판로규제 공정화를 위

해 공공부문 직접조달 시장 및 유통분야 불공정 건의사례를 받아

불합리한 입찰참가자격 제한 및 심사기준을 개선하고, 공공부문

직접조달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유통

업체-납품업체간 공정거래 기반을 마련하고, 프랜차이즈 공정

환경 조성을 통해 기업경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6~8

월에는 불필요한 규제비용 경감을 위해 법정사무 수탁기관의 불

합리한 비용, 과도한 규제 비용 건의사례에 초점을 맞춰 법정사

무 수탁 기관의 불합리한 규정·관행을 개선하고 수수료·사용

료 징수의 원가 투명화에 주력한다. 그리고 다수 부처의 유사한

법령 및 중복제도를 바로잡고 과도한 행정제재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9~11월에는 창업·고용 활성화를 위해 고용

에 비친화적인 규제기준과 진입규제 사례를 집중 건의 받아 각종

지원 사업 평가 내 고용률 등 연계, 규제기준의 고용친화적 대안

을 검토하고, 과도한 업종별 등록요건 규제 개선, 불필요한 민간

진입제한 규제 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

2014년 중소기업 옴부즈만

규제 정상화로

중소기업 경영에 활력 불어넣는다

공공기관의 입찰참가자격 제한으로 인해 유통분야의 불공정한 환경이 계속해서 조성되고 있다. 이에 2009년 정부규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

는 역할을 담당하기위해 임명된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4년 중소기업 판로규제 공정화, 불필요한 규제비용 경감, 창업·고용 활성화를 통한 불공정 정

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 옴부즈만의 노력은 중소기업 경영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SEE + INNO 규제를 보다

글 김문경 중소기업 옴부즈만

규제 바로잡고 중소기업 경영 활력 UP!

-

중소기업 옴부즈만 소개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009년 중소기업기본법에 근거를 두고 국무총리 위촉으

로 임명되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불합리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그들을

대신하여 정부규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작

년에는 제천, 제주 등 77회의 현장방문을 통해 575명의 기업인과 소통하고, 판

로, 금융, 인력 등 총 1,085건의 규제애로를 발굴, 1,027건을 처리하였다. 중소기

업청,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등 공무원 10명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등 유관기관 4명, 금융·인력·기술·판로 등 전문위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규제·애로 신고방법

• (홈페이지) www.osmb.go.kr ▶ 규제·애로 신고

• (전화상담) 대표전화 02-2100-4900 또는 금융 02-730-2477

인력, 입지 02-730-2472 기술, 상생 02-730-2461

보건, 안전 02-730-2474 환경 02-730-2471

• (직접방문) 110-300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68 (관훈동) 동덕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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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I N N O B I Z +

2014년 한국의

10대 경제사회 트렌드

한국경제연구원에서는 2014년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우리나라의 경제사회적 트렌드를 조사, 발표하였다.

2014년을 관통하는 우리나라의 경제사회적 트렌드는 뭐가 있을까?

다양한 이슈와 정보들 속에서

거시경제, 산업·경영, 사회·남북문제 분야의

가장 주목받는 10대 트렌드를 살펴보자.

트렌드란 어느 한 방향으로 흐르는 거대한 조류를 뜻한다. 짧게

는 3~4년, 길게는 10년 이상을 관통하는 흐름으로서, 한철 유행

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트렌드를 알면 돈의 흐름이 보이고 사업

기회도 포착된다. 뜨는 직업과 지는 직업이 보이니까 자녀들에

게 인생 상담도 해줄 수 있다. 그래서 트렌드 분석은 중요하다.

중성장시대로의 진입

한국경제가 드디어 저성장기를 벗어나지만, 고성

장기로 회귀하지 못하고 ‘중성장시대(The Age of

Moderate Growth)'에 머물 것이다. 경제성장률이 2%대에 불과

한 2008~2013년의 저성장기를 탈출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과

거 2000년대 초반처럼 5%대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3%대 중후

반에 그칠 전망이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3%대 중후반임을 감

안하면, 국내경기가 침체기에서 호황기로 도약하지 못할 만큼 회

복세가 미약하다는 뜻이다. 중성장시대의 한국경제는 제조업에

서 서비스업으로, 수출에서 내수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가계소

비의 회복은 더디며, 기업들은 미래 경기전망이 밝지 못해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한다. 또한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복지예산은

확대되는 반면 성장을 위한 정부지출은 줄어들고, 결국 성장잠

재력이 약화되면서 재정적자가 커지고 미래 세대의 세 부담이 커

질 것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하며, 고부가가치 산업구조

로 경제체질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영영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

지 못할 지도 모른다.

스마트 소비의 확산

소득이 늘어도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스마트

소비가 확산될 것이다. 해외 온라인 직접구매가

증가하고 최저가 정보를 활용한 알뜰소비가 일반화될 것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용가치를 추구하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노후불안과 일자리불안, 주거불안 때문에 소비하지 못하

는 어두운 측면도 존재한다. 미래소비를 위해 현재소비를 줄이

고 저축을 늘리는 것이 미덕처럼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민간소

비가 위축되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결국 소득이 줄어들면서

저축할 여유까지 사라지는, 소위 ‘절약의 역설’에 빠질 수도 있

음을 명심해야 한다. 국민들이 지갑을 열어야 삶의 질도 높아지

고 경제도 성장한다. 사회안정망을 확대하여 노후 걱정을 줄이

고 일자리의 안정성을 높이며, 주거비 부담과 교육비 부담을 덜

어줘야 한다.

주택시장의 바이플레이션

주택시장에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이 동시

에 나타나는 바이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것이

다. 지역별로 보면, 초과공급 상태인 수도권 주택시장은 침체

가 지속되는 반면 비수도권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다. 수도권

의 미분양아파트가 증가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빠르게 감소하기

있기 때문이다. 규모별로 보면 핵가족화 등으로 대형주택 약세,

중소형주택 강세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다. 향후 5년간 1~2인 가

구는 매년 30만 가구 이상씩 증가하는 반면 4인 이상 가구는 매

년 10만 가구씩 줄어들기 때문이다. 바이플레이션 현상이 뚜렷

한 만큼, 정부의 주택정책도 지역별·규모별 차별화가 이루어져

야 한다. 수도권에서는 초과공급 해소를 통한 연착륙 정책이, 비

수도권에서는 버블化되지 않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 규모별

로는 향후 중소형주택의 부족에 따른 주택시장 불안 재연에 대

비해야 한다.

THINK + INNO 트렌드를 생각하다

글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국내경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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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레버리징 필요성 증대

가계부채와 공공부채가 세계경제포럼이 제시한 채

무부담 임계치에 근접하면서, 자산을 처분해서라

도 빚을 줄여야 한다는 ‘디레버리징(deleveraging)’의 필요성이 커

질 것이다. 가계부채는 2013년 말에 1천조원을 돌파하고, 공기업

부채를 포함한 공공부채 또한 만성적인 적자가 지속되면서 2014

년에 1천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는 수익성이 낮은 자산을 처분해서라도 가계부채를 줄이고, ‘

거치식·원리금일시상환·변동금리’에서 ‘비거치식·원리금분

할상환·변동금리’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가계수지 개선을 위해

수입·지출 흐름도 재조정해야 한다. 정부와 공기업은 자산을 처

분해서라도 공공부채를 줄이고 만성적인 재정적자 관행을 타파해

야 한다. 세금과 복지에 대한 국가 차원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며, 재정준칙 강화, 증세를 포함한 세수확대방안 모

색, 공기업 부채감축 및 통제 강화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퍼플칼라의 확산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포함한 유연근로시

스템이 확대되면서 퍼플칼라(purple collar), 즉 일

(파랑)과 가정(빨강)을 병행하는 근로자가 증가할 것이다. 일-가

정 양립 여건이 개선되면서 여성의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층, 은퇴 후 재취업을 희

망하는 베이비붐세대에서도 퍼플칼라가 확산될 것이다. 우리나

라는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퍼플칼라가 확산되어 왔으

나 아직 주요 선진국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다. 여성의 육아·가

사에 따른 경력단절을 해소하기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확대

규제를 철폐하는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 서비스산업이 국내시

장만을 목표로 했을 때 만들어졌던 각종 규제가 세계시장의 시각

에서는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전반

적으로 재검토해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ICT 융합산업의 재도약

우리나라의 ICT산업은 선진국 추격형 성장경로를

뛰어넘어 세계시장 선도형 ICT 융합산업으로 한 단

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제품과 서비스, 산업 차원에서 ICT 융합

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경제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것으

로 예상된다. 그 흐름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

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ICT 융합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

대하는 한편, 시장 활성화를 위해 법적·제도적 정비를 서두를 필

요가 있다. 사업 초기단계부터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을 육

성함으로써 내수시장의 협소함을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며, 시장의 빠른 변화 속도에 대응하여 법·제도를 지속적

으로 개선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위로가 필요한 사회

불안이 상시화되는 불안사회가 도래하면서 2014년

우리 사회는 무엇보다도 위안과 안식이 필요한 사

회가 될 것이다. 노후준비 없이 은퇴를 맞는 700만 베이비붐세대

의 노후불안, 높은 이직률 등 고용 불안감, 전세가 상승에 따른 주

거 불안감이 사회에 만연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질 것

이며,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 사회는 위안과 안식을 갈구하게 될 것

이다. 불안감을 달래주는 힐링·멘토·명상·종교와 같은 ‘위로

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일자리가 충분히 좋은 일자리여야만 한

다. 기업문화도 개선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는 것이 당연하고

차별이 없어야 한다. 베이비붐세대가 ‘은퇴 후 실업자’가 아닌 ‘은

퇴 후 시간제근로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조업 한류의 개막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이 품질경쟁력과 브랜

드경쟁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문화 한류의 확산이

라는 긍정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한국 제품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 특히 문화 한류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소비재의 수출이 약

진할 것이며, 신규 시장 개척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소

비재 제조업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

며, 향후에도 그 추세가 지속될 것이다. 제조업 한류를 지속·확대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한 제조업의 부가가치 제고와

품질 향상 노력이 필요하며, 신규 해외시장 진출과 우리 제품에 대

한 선호도를 제고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서비스업 명품화 원년

서비스산업이 정부지원과 업계의 노력 속에 발전

하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부문들이 등장할

것이다. 문화오락, 의료, 교육, 사업서비스 등에서 명품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며, 특히 의료서비스와 관광이 결합된 의료관광은 세

계 정상급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 성장세가 가파를 것이다. 한국

의 서비스업 수출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걸림돌도 많

다. 서비스업의 본격적인 발전을 위해 불확실성 줄이고 불필요한

산업’이 발달하고 가족·공동체적 가치가 중시될 것이다. 하지만

위로를 받지 못한 낙오자들이 반기를 들면서 사회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들에게 충분한 복지 혜택을 줄 형편

이 아닌 정부로서는 이러한 국민의 불안감을 달래고 위안감을 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고용, 주거, 노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

을 달래고(anxiety management) 위안감을 줄 수 있는 묘안을 찾

아야만 한다.

남북경협 3.0 시대의 모색

남북경협은 도입기의 1.0 시대와 활성·조정기의

2.0 시대를 지나 제도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기인

3.0 시대로 진입을 모색할 것이다. 남북경협 3.0 시대에는 상생

의 경협 시스템 구축,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본격 가동을 위한 여

건 조성, 다자간 협력 프로젝트 추진, 한국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

등으로 남북경협의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대화와

북핵 논의 진전을 위한 북한의 변화 유도로 남북관계가 새로운 전

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정부의 가시적인 협력을 제안할 필요가 있

다. 북핵문제와 남북관계를 분리 적용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의 추동력을 확보하며, 북한의 개혁·개방 지원으로 북한 변화 분

위기 유도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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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협 팀장

•현대경제연구원 국내경제팀장

•서울대학교 경제학(박사)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운영위원

•정부 일자리 민고나합동평가단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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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Idea

INNOVATION24

I N N O B I Z +

인간 생각의 작동원리로 보는 혁신

혁신. 참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다. 21세기의 기업에 있어서는 신앙과도 같은 단어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혁

신은 무엇인가? 그저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 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책임감 있게 구체적인

실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며 그것이 실제로 쓸모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사람들로 하여금 신선하고 심지어는

창의적이다 라는 평가까지 들어야 한다. 그러니 어렵고 막막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인간 생각

의 작동원리만 이해해도 그 막막함이 상당부분 해결된다.

혁신은 무언가 새로운 움직임에 기초한다. 이러한 혁신은 인간의 욕망에서부터 그 이해가 시

작돼야만 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생각이든 행동이든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결국 욕망이기 때문

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욕망에 대해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했었다. 심지어는 심리학자들조차

도 그랬다. 그 결과 인간의 욕망을 분야별로 나누는 데 그치고 이해를 하려고 했던 것이다. 예

를 들어, 인간의 3대 욕망을 성욕, 물욕, 그리고 식욕. 더 나아가 수면욕을 더해 4대 욕망에 관

한 이야기 등 욕망을 종류별로 나누는 것에만 익숙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이르러서 심리

학자들을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을 보다 근본적인 곳에서부터 살펴보려는 시도가 일어났으며

그 결과 참으로 중요한 사실들이 밝혀진다. 그리고 이 점들은 혁신의 과정에서 지금까지 생각

하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려준다.

인간의 두 욕망 상승과 예방

그렇다면 인간의 욕망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인간의 욕망은 두 개의 뿌

리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소망하는 것을 이루거나 가지고 싶은 욕망이다. 둘째는 전혀 다른 방

향의 욕망으로 원하지 않거나 끔찍이도 싫은 것을 일어나지 않게 하거나 피하는 것이다. 이를 각

각 상승(promotion)과 예방(prevention)의 욕망으로 심리학자들은 부르고 있다. 그런데 더 중

요한 점은 이 두 욕망이 각각 자신의 전공분야를 달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어떤 일은 상승의

욕구와 더 궁합이 잘 맞는 반면 예방의 욕구를 가지고 할 때 더 잘 되는 일이 있다.

그렇다면 상승에 관한 욕구는 어떤 마음과 관련이 있을까? 예를 들어보자. 영희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그 이유 즉 욕구가 ‘평균 90점을 넘으면 어머니께서 평소에 내가 가지

고 싶어 했던 스마트폰을 사주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같은 반의 철수가 있다. 이 친구도

영희와 똑같은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런데 그 열심의 이유는 전혀 다르다. ‘이번 시

험에 평균 90점을 넘지 못하면 어머니께 엄청나게 혼나기 때문’이다. 자 그럼 같은 결과를 놓고

두 사람이 얼마나 다른 상황으로 들어가는지를 한 번 들여다보자. 영희가 90점을 넘으면 ‘소망’

하던 스마트폰을 가질 수 있으니 ‘기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 90점 달성에 실패하면 속이 상

하니 ‘슬픔’이 느껴진다. 하지만 철수는 완전히 다르다. 90점을 넘으면? 기쁨과는 별 상관이 없

다. 처벌을 회피할 수 있으니 ‘안도감’을 느낀다. 그리고 90점을 넘지 못하면 다가올 처벌을 생각

하면서 ‘불안’에 빠질 것이다. 요약하자면 상승 욕구의 영희의 성공과 실패는 각각 기쁨과 슬픔

THINK + INNO 혁신을 생각하다

글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Page 14: INNOBIZ+ 2014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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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예방 욕구의 철수는 각각 안도감과 불안을 느낀다. 그리고 이 네 가지 정서는 혁신의 과정에서 그야

말로 중요하게 사용된다. 각기 다른 상황과 시점에서 말이다.

창의적 생각의 시작을 만드는 접근동기, 혁신을 완성하는 회피동기

무언가 좋아하는 것을 가지기 위해 혹은 이루기 위한 ‘상승’의 욕구는 인간으로 하여금 ‘접근’이라고 하

는 마음의 작동을 강하게 만든다. 그래서 수많은 대안들이나 넓은 세상 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접근적

탐색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자극한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는 모험과 도전을 의미한다. 반면, 내가 싫

어하거나 무언가 좋지 않은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의 욕구는 마음의 작동 방식을 ‘회피’라는 동작

에 더 적합하게 만든다. 따라서 문제 공간을 좁히면서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파악하고 해결방법

위주의 생각을 더 잘하게 만든다. 그래서 사람들의 시선을 구체적 사항에 모아 꼼꼼한 일을 잘 하게 만

드는 효과를 낳는다.

자, 이제 혁신의 과정을 크게 두 가지 순서로 구분해 보자. 아마도 전반부는 자유롭고 새로운 이른

바 ‘창의적 아이디어의 생성’이다. 그리고 후반부는 그 아이디어에 기초한 실체를 ‘구체적으로 완성’하

는 것이다.

혁신의 시작인 창의적 아이디어의 생성 단계에서는 가야 할 길이 멀다. 그래서 접근동기가 자극되

어야 한다. 다시 말해 ‘이걸 하면 무엇이 좋은지’에 관한 상상이 있어야 하며 그 좋은 것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은 생각의 폭을 넓히고 세상과 자

신의 마음을 탐색한다. 반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일을 진행해 나가면서 일의 마감 혹은 최종일이

다가온다. 이제는 점차적으로 접근동기를 회피동기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꼼꼼해지고 세심해질 필요

가 있기 때문이다.

이 둘 중의 하나가 어긋나면 실패가 된다. 시작 단계에서 접근동기가 부족하면 결국 예전과 별로 다

르지 않은 아이디어가 좁은 시각으로 인해 선택된다. 마무리 단계에서 회피동기가 부족하면 구체적인

실현이 엉성해 지는 용두사미가 된다. 팀의 리더든 개별 구성원이든 욕망과 동기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혜롭게 배치되고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도 인간은 지금 당장 어떤 일을 해야 할 때는 예방의

욕구가 만들어 내는 회피동기가 자극되는 편이 낫다. 하지만 상승의

욕구가 만들어 내는 접근하고자 하는 동기는 어떤 일을 오래 해야 할

때 더 적합하다. 즉 긴급한 일을 해야 할 때는 ‘이걸 제대로 하지 않으

면 감수해야 하는 피해나 손실’에 초점을 맞춘 회피동기에, 반대로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해야 하는 일에는 ’소망하는 것을 가지고자

하는 성취’에 입각한 메시지가 각각 필요하다. 타인으로 하여금 일

을 하게 만들 때나 내가 일을 할 때 모두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현재 시점일 경우에는 불행을 피하는 것이 더

강한 관심사이고 미래 시점일 경우에는 소망하는 것을 이루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굳이 혁신의 과정이 아니더라도

목표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느 시점에 있는가를 생각

해 보고 메시지와 마음가짐이 그 시점에 걸맞게 접근 혹은 회

피 중 어느 것을 자극해 주고 있는가만 따져 봐도 엄청난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한 번 실천해 보자. ◦

CREATIVE

Idea혁신의 시작인 창의적 아이디어의 생성 단계에서는 접근동기가 자극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이걸 하면 무엇이 좋은지’에 관한 상상이 있어야 하며 그 좋은 것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구성원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은 생각의 폭을 넓히고

세상과 자신의 마음을 탐색한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아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부설 창의력 연구센터장

•“지혜의 심리학” 저자

Page 15: INNOBIZ+ 2014 spring

292 0 1 4 S P R I N G

28I N N O B I Z +

About IKEA

1943년 잉바르 캄프라드가 스웨덴에서 창립한 다국적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IKEA).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캄프라드는 젊은 신혼부부들이 가구가 필요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

싸서 구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좋은 디자인과 싼 가격으로 가구를 판매하는 이케아(IKEA)

를 창업했다. 이케아는 좋은 품질의 가구를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매장이 비교적 도시 외

곽에 위치해 있으며 완성품이 아닌 미완성의 조립형으로 설계하여 운반·저장 공간을 절약해

물류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이케아는 고객이 직접 구매한 가구를 운반하고 스스로 조립하게

함으로써 운송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성취감과 만족감을 준다.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보다 좋은 생활을 만든다’는 이케아의 회사 비전처럼 이케아는 아

름답게 디자인된 새 제품들은 오직 몇몇 부유한 사람들만이 살 수 있는 현상을 바꾸는 것을 목

표로 한다. 집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이케아는 사람들이 집에서 최대한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생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으로 성장한 이케아는 현재 전 세계 42개 국, 34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의 한국 진출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한다. 우리나라의 첫 이케아 매장은 경기도 광명시에 자리하며, 2014

년 말 OPEN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적합한 장소를 선정하고, 오랜 시

간을 한국인들의 생활을 연구했다는 대한민국 1호 매장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저렴한 가격

이케아는 저임금 국가에서 제품을 만들고 고임금 국

가에서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국가별 임금 격차

를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최근 이케아 제품의 20%

가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원가절감

의 노력으로 강력한 원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

스웨덴 사람들은 밝은 분위기를 선호하며 화려한 장

식 보다는 기능적인 단순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케아는 단순하고 실용적인 북유럽 스타일의 심플

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전형적인 스웨덴을 표현

캄프라드는 이케아 제품이 스웨덴에서는 ‘전형적인

이케아’의 모습을 보여주고, 해외 다른 국가에서는 ‘

전형적인 스웨덴’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

다. 이에 따라 이케아는 스웨덴의 국가 이미지와 분

위기를 마케팅과 매장 인테리어에 적국 활용하였으

며 로고에도 스웨덴 국기의 색깔인 노란색과 파란

색을 사용했다.

적절한 불편이 주는 만족과 기쁨

이케아의 고객들은 직접 매장을 둘러보며 가구를 고

르고 직접 차에 싣고 집으로 운반한다. 그리고 직접

조립까지 해야 하는 불편함을 자발적으로 감수하고

있다. 이것은 이케아가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유로 고객이 가구 제작과 판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쁨과 만족감을 준다.

새로운 진열방식과 일방통행식 동선 설계

이케아의 매장은 1만여 종의 제품이 진열된 거대

한 쇼룸이다.

이케아는 품목별로 제품을 구분해놓던 기존 가구점

의 진열방식을 버리고 고객이 매장 전체를 살펴본 다

음에야 계산대로 나갈 수 있도록 동선을 일방통행식

으로 설계했다. 또 줄자, 모눈종이, 연필 등을 매장 곳

곳에 비치해 놓아 고객들 한자리에서 제품들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케 아 의 성 공 비 결

THINK + INNO 가볍게 생각하다

글 ː 그림 허한우 ː 사진 이케아 코리아

글 로 벌

홈 퍼 니 싱 기 업 ,

이케아(IKEA)

Page 16: INNOBIZ+ 2014 spring

아이디어로

코미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유성

‘코미디언’ 대신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대한민국 1호 개그맨이자, 공연기획자인 전유성 씨는 웃음의 힘을 아는 사람이다. 팍

팍한 세태에 많은 이의 얼굴에서 사라진 웃음기를 되찾아주려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러나 전유성 씨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보다 그 아

이디어를 몸소 옮기는 실행력에 더 무게를 둔다. 많은 공연을 통해 사람들을 웃고 울린 그를 만나 아이디어의 비밀을 들어보았다.

I N T E R V I E W개 그 맨 · 공 연 기 획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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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만나다

글 정라희 ː 사진 유진행, 철가방극장 제공

THINK + IN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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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이곳 ‘전유성의 코미디 철가방극장’까지 오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공연의 메

카인 서울 대학로가 아닌 경북 청도에서 극장을 운영하신다는 이야기에 대단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

었습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대도시가 아닌 시골에도 자주 갑니다. 시골 사람 중에는 텔레비전에서 얼굴을

봤다는 이유만으로 잘해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서울보다는 텔레비전에 나온 사람을 직

접 볼 기회가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런 분들에게 제가 ‘코미디를 보여주겠다’고 말하면 대부분 ‘좋

다’고 합니다. 코미디를 좋아하는 관객이 농촌에 모여 있는데, 여기서 극장을 하면 당연히 잘될 수

밖에 없는 거죠. 경쟁이 치열한 대학로에서 성공할 확률은 10~20% 정도나 될까요?

직접 공연장을 보니 극장 구조가 굉장히 특이합니다. 서울의 소극장과는 다른 인상을 받았습니다.

공연 관련 일을 하면서 소극장이 지닌 한계 때문에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코미디 철가방극장

은 코미디만을 위한 전용극장입니다. <난타>나 <점프> 등의 공연이 전용관에서 올려지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그곳은 장기 공연장이라고 부르는 게 맞아요. 최근에서야 동대문 쪽에 홀로그램 전용

관이 생겼다고 들었어요. 조만간 직접 방문해볼 생각입니다.

현재 개그맨을 발굴, 육성하는 코미디 사관학교인 ‘코미디시장’을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학생 선발 배경

이 흥미롭더군요. 오디션이 아닌 ‘선착순’으로 학생을 뽑으신다고요. 이곳을 통해 유명 개그맨으로 성장

한 분도 여럿 있던데요.

아카데미 1기 중에 스타들이 많죠. 신봉선이나 황현희, 안상태 등이 이곳 출신입니다. 지금 공연

하는 친구들은 4기입니다. 개그를 하고 싶은데 그해 시험 운이 없어 공채에 계속 떨어지는 친구

들이 있어요. 그래서 여기서는 오디션을 안 봐요. 지난해에도 원서를 마감했더니 3,500명이 지

원했습니다.

한창 젊은 나이의 학생들이 한갓진 시골로 코미디를 배우러 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는 개그 공부를 하기에는 이곳이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대학로에서는 아

이디어 회의할 시간이 부족해요. 관객을 모으는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지

도해줄 사람이 없이 자기들끼리 연습합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는 KBS에서 40년 이상 근무한

연출가는 물론 저도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연기나 댄스 등을 지도해주는 선생도 있고요. 여기에

숙식도 제공합니다. 옛날과 달리 진짜 실력이 좋으면 시골에 있어도 결국에는 선발되어서 서울

로 갑니다.

개그맨으로 활동하신 것을 비롯해 여러 권의 책도 내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코미디시장을 운영하고

계시고요. 그동안의 행보를 살펴보면, 아이디어가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 스스로는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변에 보면 정말 아이디

어가 뛰어난 사람이 많거든요. 아이디어라는 건 제가 그 생각을 했다고 해서 완성되는 게 아닙니

다. 아이디어를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있어야죠. 한때는 아이디어가 모든 일의 80~90%를 차지한

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만, 이제 와 생각해보면 아이디어의 영향력은 10% 미만일 수도 있겠

다 싶어요. 아이디어를 실행하려는 시도들이 그 아이디어를 비로소 완성하는 것입니다. ‘왜 공연

장은 도시에만 있어야 하는가? 촌에서 해도 되잖아’라고 숱한 사람에게 이야기해도 실행한 사람

이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한번 해봤습니다. 그런데 잘돼요. 지금도 예매 사이트에 들어가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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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I N N O B I Z +

공연이 부동의 1위입니다. 물론 돈을 벌자고 하면 부족한 점도 있겠죠.

여기서 버는 돈은 고스란히 다시 투자합니다.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으시는지요.

제 아이디어의 원동력은 ‘불만’입니다. 남이 아닌 나에 대한 불만이죠.

길을 가다보면 기발한 카피를 종종 봅니다. 그러면 ‘나는 왜 저런 생각

을 못했을까?’ 싶죠.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저런 걸 해봐야겠다고 생각

합니다. 한편으로 저는 굉장한 메모광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늘 메모장

을 가지고 다닙니다. 언제 썼는지도 모르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몇 십

년 만에 빛을 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작은 노트를 보면 그렇

게 갖고 싶어 해요.

간혹 아이디어가 없어서 혹은 재능이 부족해서 좌절하는 사람들이 없지 않

습니다. 그 분들에게 조언을 한 마디 해주신다면요.

코미디는 재능 있는 사람만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아이디어도 있고

연기도 잘하는 최양락도 있고, 아이디어는 기발하지 않아도 자기 역

할을 잘 살리는 임하룡도 있고, 아이디어는 있지만 연기는 부족한 전

유성 같은 사람이 모여서 비로소 온전한 극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 재

능이 뛰어난 이들을 질투할 필요가 없죠. 성실한 사람은 끝까지 남습

니다.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하지 않습니까. 인생의 중간종착점을 어디로 보

고 계십니까?

중간종착점이 어디인지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늘 그 순간

만 생각합니다. 어쩌면 100세 시대라는 건 지금 20대에게나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약 이전에 인생의 전환점이 있었다면, 서

울에서의 활동을 접고 시골로 내려온 것입니다. 전적으로 제가 결정

을 내린 거죠.

마지막으로, 앞으로 예정된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대한민국 1호 마술사인 알렉산더 리(이흥선) 선생을 추모하는 헌정 공

연인 <매직쇼 레전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마술사들과 해

외 마술사까지 이 시대 최고의 마술사들이 한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뭉

친 공연입니다. 마술쇼와 함께 앞으로 한국의 마술을 이끌어 갈 마술사

들의 마술대회까지 마술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입니다. 4월 19일

에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그때까

지 이 공연에 총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

전유성

신경수 (주)아인스파트너 대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사조직 전문가이다. 마케팅을 공부하고자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우연히 듣게 된 허츠버그의 ‘동기부여이론’에 매료되어 진로를 HR로 바꾸었다. 10년 동안

일본에 있으면서 조직과 사람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되었다. 지금은 아인스파트너의

대표로서 한국의 많은 기업체에 ‘조직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만난 사람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에서는

창조경제의 주역으로써 이노비즈기업의 내실화, 글로벌화를 위해

이노비즈 전문지 <이노비즈 플러스>를 계간으로 발행합니다.

<이노비즈 플러스>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

이노비즈기업과 협회 회원사를 위한 다양하고 깊은 정보를

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늘 감사드리며

회원사를 위한 <이노비즈 플러스>는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노비즈 플러스 구독 및 광고 문의구독 신청은 회원사만 가능합니다.

회원가입은 이노비즈협회 홈페이지에서 하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www.innobiz.or.kr

•회원문의 031-628-9600

•광고문의 대외협력팀

[email protected]/ 031-628-9646

Magazine for INNOBIZ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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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가는 길

봄날의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고궁을 걸어 미술관 가는 길은 마치

일주문을 통과하여 절 경내로 들어가는 것 같다. 번잡한 도심은 순

식간에 저쪽으로 사라져버렸다. 대신 시멘트처럼 딱딱했던 감성은

고궁을 걸으며 미술관에 이르는 동안 말랑말랑해졌다.

덕수궁 미술관 계단에 올라서서 뒤를 돌아보면 넓게 펼쳐진 덕

수궁 전경이 보인다. 그러고 보니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전이 덕

수궁 미술관에서 열린 것도 의미심장하다. 덕수궁 미술관이 있는

덕수궁은 역사적으로 사연이 많은 장소다. 또한 덕수궁 미술관은

석조전 서관으로 1938년에 일제가 미술관 용도로 건립한 근대 건

축양식 건물이다.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전은 1920년대부터 1970년대 사이에

제작된 작품들 중 한국미술사에 업적을 남긴 화가 57명의 작품 100

점을 엄선하여 수묵채색화 30점, 유화 70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전

국 국·공립 및 사립 미술관과 개인 컬렉터들이 보물처럼 지니고

있던 한국 최고의 근현대 작품들이다. 이러한 명품들을 한자리에

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는 기회였다.

그림 속을 거닐다

미술관은 두 개의 층으로 나뉘어 총 4개의 전시실에서 시대별로 근

현대회화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평일인데도 미술관 안은 많

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첫 번째로 찾은 1920~30년대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는 제1전

시관. 어디서 많이 본 듯 익숙한 작품이 있었다. 바라볼수록 한없이

아늑하고 따사로워지는 작품, 오지호의 ‘남향집’이었다. 지붕과 담

THINK + INNO 예술을 생각하다

글 김성혜 ː 사진 고인순, 조선일보 전시팀 제공

봄날의 미술관, 무뎌진 감수성을 다시 일깨우다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INNOBIZ+>는 2014년 이노비즈기업인이 직접 예술 현장을 찾아가 예술을 몸으로 느끼고 생각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예술을 생각하다’ 코너는 이노비즈기업인 이라면 누구나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미술관 뿐 만 아니라 음악회, 뮤

지컬 공연 등 다양한 예술 현장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그 첫 번째로 이노비즈 편집위원인 (주)아이비리더스 전광천 대표, (주)고감도 안향자 대표, 이노비즈협회 임현 과장,

그리고 주희정 주임이 예술의 현장을 찾았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빨래터’, 김환기의 ‘산월’, 천경자의 ‘길례언니’, 김기창의 ‘군작’ 등을

한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덕수궁 미술관으로 떠나보자.

오지호의 남향집 박수근의 빨래터 이중섭의 황소 변관식의 외금강삼선암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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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I N N O B I Z +

장에 드리워진 남색 나무그림자, 빨간 옷을 입은 아이, 흙담장 아래

잠든 강아지. 이렇게 시선을 옮겨가며 보는 동안 그리움 하나 슬그

머니 다가오는 것 같다. 향수를 자극하는지 특히 나이 많은 어르신

들이 발걸음이 오래 머물렀다.

제2전시실에는 1940~50년대 작품들이 있다. 역사적으로 일

제 최후의 발악, 광복과 6.25 전쟁이 있던 격변의 시기다. 그래서인

지 유독 색채가 어둡고 크기가 작은 작품들이 많았다. 이중섭의 ‘황

소’, 박수근의 ‘빨래터’ 등 한 작품 한 작품이 당대 최고의 수작으로

평단의 주목을 끌었던 작품들이다. 이런 명작을 대하는 감동을 어

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가하면 가족을 그린 이중섭과 박

고석의 그림들에서 오히려 전쟁의 아픔이 더욱 진하게 느껴지기도

림, 특히 대작은 말이나 글로 차마 다 담아내지 못하는 감동과 무

게감이 있다.

일제강압통치의 암울한 시기, 혼란한 해방 공간, 한국전쟁이라

는 파란만장한 민족적 고난을 온몸으로 겪어오면서도 이 땅에 불후

의 명작을 꽃피운 화가들. 그들의 꺼지지 않은 예술혼이 결실을 맺

어 오늘날까지도 한국 사람들이 정말 보고 싶어 하고 사랑하고 감

동받는 작품으로 남았다.

오길 참 잘했어

“김환기 화가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작품을 오래

봤어요. 무수히 많은 점들을 묘사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젊

을 때부터 잘 알려졌으니 안일하게 살 수도 있었을 텐데 끊임없이

도전하고 탐구하여 지금 우리에게 이런 감동을 주는 구나 싶었어

요. 그 작품 앞에서 제가 그 분과 대화하고 있는 느낌이었는데 소름

돋는 감동이 있더라고요. 이런 분과 시공을 초월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으니 행운이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너무 좋아요.” 바쁜 틈에

어렵게 시간을 내어 왔다는 안향자 대표의 말이다.

임현 과장은 가족 그림들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화가는 다

르지만 가족을 그린 작품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가족은 살색 같아

했다. 절박한 상황을 절제된 선과 단순화한 색상으로 표현한 김환

기의 ‘피난열차’ 역시 그 때를 더 절절이 느끼게 만들었다.

제3전시실은 ‘전통의 계승과 변화’라는 주제로 수묵담채화의

명작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작가들의 뚜렷한 개성은 감상의 즐거

움을 더해주었다. 이상범의 ‘유경’이 아련하고 부드러운 데 반해 변

관식의 ‘외금강삼선암추색’은 힘차고 강직하다. 이응노의 ‘향원정’

은 유연하고 자유롭다. 김기창의 ‘아악의 리듬’에서는 그야말로 리

듬감이 느껴진다. 천경자 그림의 색조는 또 어떠한가. 자기의 예술

세계를 구현하려는 작가들의 치열한 창작의지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품들 앞에 선 관람객들, 그들 역시 서서히 열정에 감

염되어가는 듯하다.

제4전시실은 1960~70년대의 작품들이다. 한국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 사회가 안정기에 접어든 때여서인지 다양한 시도들이 돋

보였다. 박성환의 ‘망향’은 흐릿하고 아련해서 오히려 더 오래 그림

을 응시하게 된다. 대형 캔버스에 수많은 푸른 점을 찍은 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보고 있으면 외로워지는 느낌

이 든다. 무수한 점들이 작가의 그리움의 정도를 표현한 것만 같다.

그림을 감상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100점으

로 엄선된 작품 하나하나를 허투루 지나갈 수 없었던 것이다. 그

요. 살덩어리 느낌 같은 거요. 개인적으로는 천경자 화백의 ‘목화

밭에서’라는 작품이 제일 좋았어요. 분위기가 평화롭고 목가적이

잖아요.” 늘 조용히 미소만 보여주던 주희정 주임은 제3전시실의

수묵담채화 그림들이 어쩐지 좋더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주희정

주임이 풍기는 분위기가 먹물이 화선지에 조용히 스밀 때의 그 느

낌과 닮았다.

아트숍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판화로 구입하느라 조금 늦게

나온 정광천 대표. 그의 얼굴이 유난히 환했다. “‘산월’ 감상할 때의

느낌이 오래 남을 것 같아요. 달이 안아주고, 달이 산을 받쳐주는

느낌이랄까. 달이 있으면 밤일 텐데 색감은 밝고 신선하고 포근하

더라고요. 산의 모습도 부드러워 좋고요. 김환기 작품은 볼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받아요.”

덕수궁에 들어설 때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가는 듯한 느낌이었

는데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는 동안 목적의식은 슬그머니 사라졌다

는 정광천 대표. 마치 전혀 다른 세계에 잠시 갔다가 다시 내 삶으

로 돌아오는 느낌이라고, 그래서 지금은 치유, 즐거움, 설렘, 행복

의 느낌만 남아 있다고 했다. 정 대표 뿐 아니라 함께 미술관을 찾은

다른 사람들도 약속이나 한 듯 한층 환하고 풍부해진 표정으로 고

궁을 나서며 이렇게 말했다. “오길 참 잘했어요!” ◦

김환기의 피난열차 김기창의 아악의 리듬 이응노의 향원정 천경자의 목화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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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젊게, 똑똑하게 뇌 가 젊 어 지 는 항 산 화 음 식

산소는 우리 몸의 약 65%를 구성하는 중요한 원소다. 그러나 산소가 변해 불안정한 형태를 띠는 활성산소는 다르다. 정상세포의 DNA에 작용해서 돌연변이를 만들어

암을 유발하고, 뇌세포를 파괴해서 치매를 일으키기도 한다. 최근 美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에서는 치매, 당뇨, 암, 심근경색, 고혈압, 동맥경화, 결막염, 신장결석, 아토

피 등 질병의 90%가 활성산소의 영향으로 발병한다고 보고했다. 그래서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능의 항산화 음식은 당신의 머리, 피부, 심장 등 여러 곳에서

보약이 될 수 있다. 이런 보약이 되는 항산화 음식 중에 특히 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살펴보자.

카레

컬러푸드의 선두주자인 카레는 대표적인 항산화 음식으로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카레에 노

란빛을 띄게 하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은 알츠하이머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기억력 향상에도 좋다. 커큐민

은 원래 인도에서는 피부질환 민간 치료제로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치매, 비만, 암 등의 예방 효과가 밝

혀졌다. 카레에는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물질도 있어서 다이어트 음식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위궤양에 걸릴 수 있다니 과식만은 삼가자.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두말할 것도 없이 최고의 음식이다. 최근 미국 농무성 인간영양연구소의 연구 결과 1g당 항

산화 능력 기준으로 과일과 채소 중 1위에 올랐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

부하게 들어있다. 블루베리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우리 몸에 항산화 작용을 돕고, 시신경의 활

성화를 돕는다. 플라보노이드는 몸 속 해로운 물질을 배변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뇌에 들어가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다크초콜릿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노인 60여 명을 대상으로 두뇌활동을 평가한 결과, 하루 두 잔의 코코

아를 마신 노인들의 경우 뇌혈류가 8% 개선됐고,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도 31% 좋아졌다. 이는 카카오

에 있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이 뇌혈관을 활성화시켜 뇌혈류를 개선시켰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

다. 전문가들은 초콜릿의 열량이 높은 만큼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을 먹을 것을 권한

다. 한편 2012년의 한 연구결과 다크초콜릿이나 코코아는 혈압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

THINK + INNO 건강한 생각

정리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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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MOVE

42 (주)에이원카프 66 이노비즈협회 경영기획실

46 휴먼메디텍 69 해외연수 탐방기

50 엠큐릭스(주) 70 협회/지회/자문위원 소식

54 EWS KOREA(주)

58 이노비즈기업 혁신 제품 14선

42 46 50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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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곧 사람입니다”

새로운 식문화 개척자

(주)에이원카프 www.aonecaf.com(주)에이원카프는 천연원료를 이용해 천연색소, 내츄럴 믹스, 식품향료

등을 만들고 이를 다양한 식품군에 공급하는 회사이다. 총 17명의 직원이

일하는 사업장으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협업과 애사심, 일에 자부심

만큼은 그 어떤 대기업 못지않다. 1991년 설립, 꾸준히 성장가도를 달려

온 에이원카프를 이노비즈에서 방문해 보았다.

FEEL + INNO 소통을 느끼다

글 이경희 ː 사진 하지영

천연색소로 식문화 판도를 바꾸다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주)에이원카프의 사무실에 들어서자 모여

있던 직원들 모두 격의 없는 환한 미소로 취재 일행을 반긴다. 보통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으면 별다른 직원 소개가 없이도 그 수

직상하 관계가 눈에 들어오기 마련인데 에이원카프의 분위기는 조

금 묘하다. 다 같이 웃고 다 같이 떠들썩하니 누가 간부이고 누가 직

원인지 파악이 어렵다. 깜짝 놀랐던 건 사진 촬영 준비로 분주한 와

중에 한쪽에 서서 시종일관 싱글벙글 웃고 있던 남자가 바로 에이원

카프의 홍성소 대표라는 사실! 대표 앞에서도 자연스럽고 화기애애

한 직원들의 모습을 보니 이 회사가 주는 유연하고 따뜻한 분위기

가 진하게 느껴진다.

일반인들에게 에이원카프는 낯선 이름이지만 식품업계에서 에

이원카프는 말 그대로 그 이름만으로도 손을 건넬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기업이다. 대한민국에 합성색소가 아닌 천연색소를 본격적으

로 전파한 기업으로서 기업이념인 고객감동과 최고의 품질, 신뢰와

존중을 그 오랜 세월 동안 고스란히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2000년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 천연색소를 사용하는 제품수

가 적었습니다. 우선 단가가 매우 비쌌고 합성색소가 소비자들의 건

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인식이 미미했기 때문이지요.”

1991년 오퍼상으로 출발, 부지런히 달렸지만 세월과 함께 트렌

드도 변하고 사회도 변해 오퍼의 한계를 느낀 홍 대표는 유통판매로

업종을 바꿨다. 국내 중간제조 회사에 원료를 팔고, 사용방법은 물

론 기술까지 함께 전수하면서 천연색소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베이

스 작업을 열심히 했던 시기였다.

AONECAF

(좌측부터) 김지원 과장, 강신혜 과장, 홍성소 대표, 김민주 과장, 박미숙 주임, 이승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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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 거지요. 또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점

점 높아질 거라고 생각했고요.”

홍 대표는 천연색소에 대한 확신을 얻은 후 독학으로 천연색소

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성화된 시기도 아

니었고 교재나 자료도 국내에서는 전혀 구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무

엇 하나 쉬운 게 없었다. 일본, 유럽 쪽 식재료 관련 전시회에 부지런

히 다니면서 자료를 모으고 마치 수험생처럼 밤낮없이 공부를 했다.

그러나 만들어진 천연색소를 판매하는 것은 제조와는 또 다른

문제였다. 제조원가에도 들어가지 않을 만큼 싼 합성색소를 몇 배나

더 비싼 천연색소로 바꾸게 하기 위해서 홍 대표는 그야말로 발과 입

이 부르트도록 뛰었던 것.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무수한 세미나를 열

었고 식품연구소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했으며, 천연색소의 특장점

을 활용한 마케팅과의 접목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 결과 에이원카프

는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을 수 있었다.

직원이 있어 회사가 있다

홍성소 대표는 오늘날 에이원카프가 이만큼 성장한 것을 모두 직원

들의 공으로 돌린다. 진실하고 착한 우리 직원들이야말로 회사의 재

산이자 자신의 재산이라는 것이다.

“우리 회사는 직원을 뽑을 때 스펙을 보지 않습니다. 오로지 긴

면접을 통해서 인성, 정직과 성실함만을 보지요. 나보다 더 주인의

식을 갖고 우리 회사를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으니 전 정말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촬영 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 시점에서 비로소 이해

가 간다. 대표가 행복하니 직원도 행복한 것이다. 실제로 에이원카

프는 중소기업들이 겪는, 소위 말하는 ‘인력난’을 겪지 않는다. 어쩔

“하지만 우리 회사가 다시 한 단계 더 뛰어올라야 할 시기가 오

더군요. 기술이 공유되다보니 우리 회사만의 독창적인 것들이 사라

졌고 결국 다시 우리 회사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적인 제품이 필요

하게 됐던 겁니다.”

에이원카프는 2002년도에 제조업을 시작했다. 오퍼로 시작

해 제조업이라니 엄청난 변신을 한 셈이었지만 실력도, 설비도 없

었고 무엇보다 에이원카프가 제조회사라는 인식이 없어서 힘들었

다.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기울였는데 자

리를 잡기까지 무려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니 그 간의 고생이 짐

작이 간다.

천연색소로 이룬 총천연색 꿈

그렇다면 홍 대표는 어떻게 천연색소의 시대가 올 거라는 걸 예측

한 것일까?

“미래에는 천연색소가 틀림없이 한국에도 시장을 형성할 것이

라고 믿었어요. 선진국에서는 가격이 비싸도 이미 천연색소를 쓰고

있었고 우리는 개발도상국 단계니까 우리 시장도 선진국형으로 변

수 없이 퇴직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다들 오래도록 제 자리를 지키

며 제몫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개발팀의 박미숙 주임만 해

도 입사한 지 햇수로 5년, 만 3년을 넘긴 직원이지만 이곳에서는 흔

히 볼 수 있는 연차다.

“우리 회사는 다 장기근속이에요. 분위기가 편하니까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일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불편사항이나

요구사항을 윗분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들어주십니다. 강압적이

거나 권위적인 분위기 없이 무슨 얘기든지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 회

사를 오래 다닐 수 있는 것 같아요. 작지만 탄탄한 회사에서 각자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좋고요.”

음력 양력 꼼꼼히 따져서 꼭꼭 열리는 직원들의 생일파티, 자주

갖는 회식자리 또한 직원들을 행복하게 하는 소소한 즐거움이지만

무엇보다 에이원카프는 직원들이 아침에 즐겁게 출근할 수 있는 장

소라는 점에서 여타의 기업들과 확연한 차별화를 가진다.

“앞으로 장기 근속하는 직원들의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면 그 학

자금을 주고 싶습니다. 대학 학비는 대한민국 모든 학부모들의 고

민이지 않습니까? 아이들 학비 걱정없이 우리 직원들이 맘 편히 일

할 수 있으면 더없이 좋을 것 같아요. 또 우리 회사에서 개발한 각

종 소스와 잼 류를 이번에 음성꽃동네와 장애인복지관에 기증을 했

습니다. 사회에서 받은 게 많은 만큼 앞으로 나눔 역시 꾸준히 실천

하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복지제도도 없고, ‘소통’이라는 이름하에 거창한 모

임이나 단체도 없지만, 가장 중요한 마음 편히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직원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있는 에이원카프. “회사가 곧 사

람입니다”라는 홍성소 대표의 온화한 미소 속에서 직원들과 통(通)

하는, 직원들을 위하는 진정한 마음이 퐁퐁 묻어나온다. ◦

‘소통’이라는 이름하에 거창한 모임이나

단체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마음 편히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직원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있는 에이원카프.

“회사가 곧 사람입니다”

직원들 스스로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주)에이원카프

(주)에이원카프 홍성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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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주목하는 의료 멸균기기의 작은 거인

휴먼메디텍 www.hmmdt.com

휴먼메디텍은 세계 2위의 플라즈마 멸균기 회사이다. 2000년 설립, 총 직원 수 50여 명. 역사와 규모만으로는 그 이름값을 짐작하기 어

렵지만 세계 55개국에서 팔리는 휴먼메디텍 플라즈마 멸균기의 명성은 세계 1위 업체로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존슨앤드존슨 사를 위협

할 만큼 위력적이다. 첨단 기술과 우직한 뚝심으로 세계를 누비며 휴먼메디텍을 글로벌기업의 선두자리에 우뚝 세워놓은 고중석 회장을

만나 그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FEEL + INNO 세계를 느끼다

글 이경희 ː 사진 장병국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새로운 도전

2014년 1월, 2월 딱 두 달 간 휴먼메디텍의 고중석 회장은 비행기를

타고 파리, 슈트트가르트, 카타르, 두바이, 도쿄, 이스탄불, 카이로,

아테나 등 6만 5천 마일을 날아다녔다. 작년에 탄 비행기만 25만 마

일리지, 지구를 9바퀴나 돈 거리인데 올해도 역시 그 정도는 타지 않

을까 예상한다니 글로벌 기업 휴먼메디텍의 위상이 새삼 실감난다.

2000년 3월에 세워진 휴먼메디텍은 강력한 멸균력을 가진 의료

용 플라즈마 멸균기기를 만드는 회사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멸균이 가능한 저온플라즈마 멸균기를 비롯 세계 최초의 수술용 내시

경 멸균기도 모두 여기서 나왔으며 일본 도쿄의대, 사우디아라비아

왕립병원 등 세계 유수의 병원들에서 휴먼메디텍의 멸균기는 없어서

는 안될 주요 의료장비이다.

휴먼메디텍을 세운 고중석 회장은 의료기기 쪽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분야의 사람이었다. 대학 졸업 직전에 패션산업에 투신, 패션업

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한국패션경영자협회 회장까지 오래도록

맡아왔으니 그가 의료기기 회사를 세웠을 때 주변의 놀라움은 두말

할 필요가 없었다.

“나이가 들어가면 패션비즈니스를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감각이 떨어지는 것이죠. 저는 나이가 들어서도 잘 할 수 있

는,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글로벌하게 갈 수 있는 사업을 원했고 결국

상용화된 제품이 한 개밖에 되지 않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플

라즈마 멸균기를 저의 새로운 사업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당시 국내에서 의료용 플라즈마 기기를 만들 수 있었던 사람은

단 두 명뿐. 열과 성을 다한 설득으로 팀을 꾸렸고 본격적인 제품개

발에 들어갔다.

“연구개발을 시작했는데 처음에 연구팀에서 존슨앤존슨 장비를

사달라고 하더군요.”

고 회장은 이 부탁을 거절했다. 기존제품을 보면서 개발하면 그 (좌측부터) 이진석 과장, 황진희 사원, 고중석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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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록 했고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 이왕이면 보기 좋고 갖고 싶은 기기

로 만드는가 하면 지하철 안내 멘트에서 힌트를 얻어 세계 최초로 말

하는 멸균기를 만든 것도 모두 사용자의 입장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시도한 것들이었다.

“우리 회사는 전 직원의 28%가 연구개발직입니다. 연구개발비는

무리한 객기만 아니라면 언제든 백업을 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한계

를 두지 않는 셈이지요.”

직원들을 책상물림이 아닌 글로벌 인재로 키워내기 위해 2인 1조

로 분기마다 해외연수까지 보낸다니 좋은 제품, 훌륭한 직원을 만들

기 위한 투자는 끝이 없는 셈이다.

2013년은 휴먼메디텍에 경사가 겹친 한 해였다. 프랑스 OMAC

로부터 국내기업 최초로 품질관리대상을 수상했고 세계 내시경 시장

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올림푸스 사의 내시경 적합성인증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따냈다. 일본, 캐나다에 이어 중국에서까지 인증

을 받았으니 세계에서 손꼽히는 시장에서 모두 제품의 우수성을 인

정받은 셈이다.

더불어 올해는 가장 엄격하고 신중한 시판승인 결정으로 유명한

미국FDA의 승인을 얻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다.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대리점 후보를 만나고 전시회를 열어 업자를 결정한 뒤 미국

진입 프로세서를 시도할 대형 프로젝트도 앞두고 있는 것. “2015년에

는 미국FDA 승인을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고중석 회장의 말이 느

릿하면서도 다부지게 들린다.

인터뷰 말미에 문득 “세계 2위 기업으로서 1위 기업인 존슨앤존슨

에서 방해나 견제는 없느냐”고 물었다. 지금껏 진중하게 말을 이어가

던 고 회장의 얼굴에 묘한 미소가 어린다.

“왜 없겠습니까? 태클, 모함, 시비가 끊이지 않지요. 하하. 우리

대응이요? 함께 비방을 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그럴 시간에

범주 안의 솔루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모

방은 제2의 창조라고 하지만 모방은 모방에서 끝날 확률이 높고 모방

을 독자적으로 발전 시킬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실력과 신뢰로 세계시장 제패

회사 설립 초기는 오로지 연구개발에만 투자를 한 시기였다. ‘의료장

비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신념으로 제품 테스트에만 1년

을 투자했고 우여곡절 끝에 플라즈마 멸균기가 세상에 나온 건 무려 5

년만이었다. 하지만 진짜 비즈니스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만든 제

품을 팔 ‘길’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의 벽은 높고 견고했

다. 검증도 되지 않은 국산제품을 선뜻 써주겠노라고 하는 병원은 아

무 데도 없었다. 결국 고 회장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첫 번째

로 뚫은 시장은 이탈리아였다. 하지만 수출의 기쁨도 잠시, 난관은 바

로 찾아왔다. 제품이 고장이 났다는 연락이 날아든 것이었다.

“오전에 이탈리아에서 전화를 받고 오후 5시 비행기로 우리 엔지

니어 두 명을 이탈리아로 보냈습니다. 완벽히 수리가 끝나지 않으면

오지 말라고 했죠. 바이어에 대한 신뢰, 한번 판매한 제품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제품을 팔기 전에 마음을 먼저 얻고자 한 고중석 회장의 의지는

국적을 초월해서 통했다. 러시아에서는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보드

카 5병을 와인 잔에 원샷으로 마시면서도 끝까지 버텨내 친구가 됐

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그들의 전통대로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으

며 비즈니스를 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저녁을 먹기로 한 일본 올림푸

스사와의 약속은 당일치기 비행기로 일본을 오가며 2년 동안 거르지

않고 지켜냈다.

“저는 어느 자리에서나 거짓 없는 진실된 이야기만 합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미사여구를 동원해 봤자 30분도 못가서 거덜이 나게

되어 있어요. 무엇이든 그대로의 이야기만을 해야 관계가 오래가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겁니다.”

휴먼메디텍의 플라즈마 멸균기가 가진 우수성에 신뢰와 성실함

을 기반으로 한 영업전략까지 갖추니 이 작은 기업이 세계 2위 자리로

올라갈 수 있었던 이유는 너무나도 명백한 셈이다.

미국본토 시장 진입 준비 완료

휴먼메디텍 플라즈마 멸균기의 우수성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멸균시

간, 세계 최고의 멸균력 실현, 인체나 환경에 유해한 유독가스 등이

전혀 발행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제품, 원터치스크린방식의 전자동

시스템을 탑제한 고기능 멸균기, 저장탱크방식으로 멸균용액 주입

으로 인한 러닝 코스트(Running Cost)의 획기적인 절감 등으로 꼽힌

다. 세계 최초로 멸균기에 스크린을 넣어 멸균 과정을 육안으로 확인

내공을 키우고 우리 제품을 점검하고 상대방 기기의 결함을 우리 기

기에서는 찾아 볼 수 없도록 노력할 뿐입니다. 그냥 우리 길을 가면

되는 겁니다. 그러다보면 소비자는 믿고 알아주게 되어 있으니까요.”

제품을 개발하고 수출하기 시작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휴

먼메디텍의 매출액은 평균 10억 원대였다. 그러나 제품 도입기를 거

쳐 성장기에 이르자 매출액은 80-90억 원 단위로 껑충 뛰었고 올해

는 최초로 100억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기술과 신뢰로 쌓아온 세계

2위 플라즈마 멸균기 업체의 진가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한국 기업 수명이 평균 30년이라고 하는데 이제 우리 대한민국

에서도 100년 기업이 나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서 성공은 반드시 험난한 과정을 지나야 오는 것임을 잊지 않고 노력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제 신념을 끝까지 지키려

고 합니다.”

휴먼메디텍을 세계 최고의 플라즈마 멸균기 전문기업으로 성장

발전시켜 전 세계 인류의 건강증진에 이바지 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

업으로 키우고자 한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고중석 회장. 그의 의지대

로, 바람대로 휴먼메디텍이 대표 글로벌기업이 되는 그날을 함께 꿈

꿔본다. ◦

2013년은 휴먼메디텍은 프랑스 OMAC로부터

국내기업 최초로 품질관리대상을 수상했고 세계 내시경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올림푸스 사의 내시경 적합성인증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따냈다. 일본, 캐나다에 이어 중국에서까지

인증을 받았으니 세계에서 손꼽히는 시장에서 모두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프랑스 OMAC 품질관리 대상 시상식 휴먼메디텍의 HMTS 2013년 메디카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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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과 삶 의

모 든 순 간 이

C a r p e D i e m !

보안에 대한 의식이 척박한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엠큐릭스(주).

이곳을 이끌고 있는

박현주 대표는

안철수와 같은 보안 1세대를 잇는

‘1.5세대’이자 ‘세상을 바꾼 여성 CEO’로

불린다. 일과 삶의 모든 순간을

즐길 줄 알아야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만들 수 있다는 그녀를 만나

‘즐겁게 일하는 비결’과

‘휴식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FEEL + INNO 감성을 느끼다

글 김수은 ː 사진 장병국 ː 영상 박상민

변화와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 즐겁게 일하는 비결

엠큐릭스는 올해로 창립 9주년을 맞았다.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는 요즘 엠큐

릭스도 새로운 기회와 도약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엠큐릭스가 유무선 인증솔루션과 모바일 보안솔

루션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일하는 ‘과정’을 즐기는 그녀의

한결 같은 마음 때문이다. 한 번 몰입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강한 집중력과 뚝심은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온 에너지가 되었다. 순간순간 변화하는 것이 정보기술이고 그것이 좋아서 ‘IT’를 업으로 삼

게 되었지만, 미술에 재능이 있었던 그녀는 한 때 미대 진학을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학창시절 수

학에도 흥미를 느꼈기에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뒤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자로 나섰다. 육

아로 잠시 휴직했다가 다시 일을 시작한 곳은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처음 투자한 한국 업

체인 시큐어소프트. 이곳에서 그녀는 개발 실장으로 일하며 운명처럼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당시 시큐어소프트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잘 나갔던 정보 보안솔루션 업체였지만,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사업부가 안철수연구소와 롯데정보통신, 엠큐릭스로 각각 흩어지게 되었어요. 10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사업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지만, 동료들의 권유로 회

사 대표를 맡게 되었죠.” 개발 실장으로 일하던 시절 고객들에게 제공한 솔루션에 문제가 발생하

면 새벽이라도 달려가 문제를 해결하는 열정은 사업을 시작한 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져 가시적인

성과로 열매 맺기 시작했고, 엠큐릭스가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변화

를 즐기되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과 열정을 잃지 않고, 일하는 매순간을 즐기는 것. 그리고 어

떤 유혹이나 위기에도 변하지 말아야 하는 기업의 가치와 신뢰를 이어나가는 것. 이것이 그녀의 경

영철학이다.

위기에 강한 기업을 만드는 것은 고비를 넘어선 경험

주요 통신사의 암호화 시스템과 금융회사의 유무선 공인인증 시스템, 호텔ㆍ골프장 관리 솔루션

등 엠큐릭스가 개발한 다양한 인증시스템과 솔루션들은 그녀가 일상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개선하

고자 하는 관심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다.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들은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한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시장에 내놓을 때마다 주목을 받았고,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언

제나 좋을 수는 없는 법. 야심차게 2년 동안 준비했던 사업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면서 힘든 고비

를 넘어야 할 때도 있었다.

“피처폰에 사용할 e메일 보안 서비스를 통신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2009년 생각

보다 빨리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한순간에 개발했던 사업을 접어야 했지요. 회사는 적자에 빠졌

고 믿었던 직원들도 하나 둘 떠나갔어요. 하지만 그 과정을 힘들게 지나오면서나 자신을 극복했다

+

엠큐릭스(주)

박현주 대표

엠큐릭스(주) 박현주 대표

QR코드를 스캔하면 동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박현주 대표의 포크 아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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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대표가 전하는 휴식 노하우

❶ 비움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주는 드라이브와 여행

-

몸과 마음이 소진된다고 느낄 때는 차가 막히지 않는

시간을 이용해 드라이브를 해보자.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머릿속을 비우거나 휴휴암, 간월암, 향일암

등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암자에서 내면을 들여다보

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여유가 생기면 제주도로 짧

은 힐링 여행을 떠나도 좋다.

❷ 채움

가족들과 함께 하는 행복으로 일상 채우기

-

일에 대한 고민을 집까지 가져가지 말고, 주말에는 가

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자. 가족들과 함께 친밀한 관

계를 형성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든 만큼 충만한 행복

감이 마음속에 채워진다. 가족들과 함께 한 기억은 힘

들 때 나를 지탱해주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❸ 새로움

일상에 색을 입히고 감성을 일깨우는 포크아트

-

평소 하고 싶었던 일 중에서 취미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그림에 관심이 있는 CEO라면 손쉽게 배울

수 있는 포크아트(Folk Art)에 도전해보자. 집에 있는

소품에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입히다 보면 단조로운

일상도 새로워질 것이다.

Folk Art

는 생각이 들었고, 위기에 대처하고 넘어설 수 있는 근력과 지혜를 얻게 되었어요.”

적절한 휴식은 더 큰 성과를 이루는 충전에너지

한 번 일에 몰입하면 옆도 돌아보지 않을 정도로 집중력을 발휘하는 그녀지만, 일을 하면서 몸과 마

음이 소진되는 되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한적한 길을 따라 드라이브도 하고, 가구, 주

방용품, 화병 등에 아크릴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넣는 ‘포크 아트(Folk Art)’를 하며 색다른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녀가 드라이브를 하면서 즐겨 찾는 곳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수백 개의 바람개비가 돌아

가는 언덕에 올라 사람의 뒷모습처럼 서 있는 거대한 조형물을 바라보면서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

낸다. 바다가 보이는 조그만 암자에서 해 저무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외로움과 삶의 무게가 느껴지기도 하지만 곧 서서히 사라지면서 편안한

마음이 되곤 한다. 여유가 생기면 제주도에서 휴식을 즐기며 여행을 하기도 한다. 취미생활은 일상

을 다채롭게 하는 비결. 둘째 아이를 가졌을 때 그녀는 색다른 방법으로 태교를 하고 싶어 포크 아

트를 배우게 되었다.

“미술에 관심과 재능이 있었기에 손쉽게 할 수 있었어요. 때로는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밤새 작

업을 할 때도 있어요. 색색의 물감으로 주방용품이나 가구, 화병에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면 기분

이 좋아지고, 단조로운 일상도 새롭게 변화되는 것을 느껴요.”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과 더불어 그

녀는 ‘평일은 회사가 우선, 주말은 집이 우선’이라는 규칙을 세워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갖는

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미안했던 것은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한 것. 그 시간들을 만회하기 위해 요

즘은 ‘친구 같은 엄마’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직원들이 일에 대한 고민을 집

까지 가져가지 않도록 하고, 직원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적절한 휴식

과 일과 삶의 조화는 더 큰 성과를 이루는 충전에너지가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공감의 리더십으로 미래 여성 리더들의 희망이 되다

고속성장의 시대에는 강인한 리더십을 가진 남성들이 우리나라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갔지만,

지금처럼 지속성장을 추구하는 시대에는 따뜻한 포용력과 섬세함,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남성

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는 여성 리더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세상을 바꾼 여성 CEO’, ‘보안

업계를 선도하는 여성 벤처인’, ‘여성 개발자가 닮고 싶어 하는 롤모델’로 손꼽히고 있지만, 그녀가

보안 업계에서 여성 CEO로서 살아남은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여성 CEO라는 특성상 협력업체 관계자와 단둘이 술을 마시면서 영업하는 일이 쉽지 않았어

요. 아직까지는 술 마시면서 비즈니스를 하는 문화가 남아있으니까요. 다 잡아 놓은 계약을 경쟁사

에 뺏기는 일도 있었죠. 하지만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 능력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진화된

기술력으로 앞서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경쟁력 있는 여성 리더가 될 수 있어요. 앞으로도 보안 개발

자로서 CEO까지 올라가는 여성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여성 CEO로서 이제까지 걸어온 길

이 여성 개발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는 그녀는 앞으로 한 기업의 대표로서 뿐만 아니라 국내

보안 분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취약한 국내의 보안 인식을 바꾸고 싶다고 말한다. 그동안 쌓아

온 경험을 기반으로 동료 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컨설팅 그룹을 만들기를 꿈꾸는 그녀의 열정과 노

력이 보안 강국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박현주 대표는 직원들이 일에 대한 고민을 집까지 가져가지 않도록 하고, 직원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적절한 휴식과 일과 삶의 조화는 더 큰 성과를 이루는

충전에너지가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tip

박현주 대표는 직원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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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작기계산업계 혁신기업

EWS KOREA(주)

엔지니어의 자존심을 걸고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강타한 IMF외환위기에 맞서 지난 1999년 설립된 EWS KOREA(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집념으로 공작기계산업계

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해보지 않고는 무엇도 단정을 짓지 말라’ 하는 철칙을 염두에 두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EWS KOREA. 용감한 도

전을 계속하고 있는 EWS KOREA의 활약이 여느 때보다 반갑다.

FEEL + INNO 열정을 느끼다

글 이소영 ː 사진 하지영

국내 최초 ‘어댑터 교환식 회전공구홀더’ 개발성공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우리나라에서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공작기계핵심부품 업계가 최근

한 중소기업의 용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EWS KOREA(주)(경남 창원 소재)가

바로 그 주인공.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자체연구소를 구축해 기술연구 및 제품개발 과정에 공격적인 투자

를 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확보된 대표적인 성과가 어댑터 교환식 회전공구

홀더. 기존의 회전공구홀더는 일체형으로 구성돼 있어 공구를 교환해야 할 경우에 전체를 손대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랐는데 EWS KOREA의 제품은 이와 같은 단점을 말끔하게 해소시킨 것이

다. 회전공구와 홀더가 분리돼 있어 교환이 편리한데다가 회전공구와 홀더의 접속점인 어댑터의

결합력이 높아 절삭력을 20%가량이나 향상시킬 수가 있다고. 이로써 작업의 시간도 자연스레 단

축되니 여러모로 매력적인 상품이다.

“2010년부터 4년간에 걸쳐 2억여의 자금을 들인 결과죠. 하나의 홀더에 다양한 회전공구를 결

합해 단일가공물의 복잡한 공정을 소화하도록 제작한 것입니다.”

이종판 대표의 표정에서 남다른 자부심이 느껴진다. 그럴 법도 한 것이 그가 해당제품 개발에

돌입한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 툴 홀더 시장은 존재하지조차 않는 영역이었으며 수요의 발

생을 유도할 만한 복합공구대도 흔하게 사용되는 상황이 아닌 탓이었다. 이에 이 대표는 어댑터

교환식 회전공구홀더 장치와 호환이 가능한, CNC선반 탑재형 복합공구대 제품을 동시에 개발해

크기별 형태별 라인업을 풀로 완성해냈다. 이는 국내 업계사상 처음 선보인 것으로 통상적인 2축

CNC선반용 공구대 형태에 밀링기능을 결합하여 선삭은 물론이고 구멍이나 평면도 가공이 용이

하도록 설계한 ‘다기능성 정밀 고속형 자동공구교환’ 장치다.

“‘부품이나 제대로 만들 일이지 무슨 복합공구대냐’ 하는 식이었죠.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설계·개발·생산 등 일련의 과정을 소화하지 못하면

언제든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위험이 있었기에 끝까지 밀고 나갔습니다.”

고객만족도 최고·일류상품화 실현·선진기업문화 형성 등 3가지 목표를 바탕으로

공작기계산업계의 성장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는 이종판 대표.

Adapter 교환형 Tool holder 인 Saturn-Ⅱ에 관해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종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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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이 있었기에 끝까지 밀고 나갔습니다.”

독일 툴 홀더 전문기업 EWS와의 합작법인으로 출범한 EWS

KOREA는 본디, 설계도면을 이양 받아 공작기계의 부품을 생산

해 내는 업체였다. 하지만 기업의 생명력을 장기화하려거든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했다. 그리하여 이종판 대표는 중소기

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연구소를 설립, 혁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업계에선 손에 꼽힐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유럽EMO 및 중국CIMT 국내외 대규모

전시회에도 정기적으로 참가해 위상을 떨치고 있다.

제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데에 기여할 것!

EWS KOREA의 강점은 비단, 이뿐만이 아니다. 보통의 중소기업

과는 달리 팀별로 철저한 분업이 이루어져 있어 보다 체계적인 고

객대응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엔드유저에 대한 A/S는

순수 국산기술 기반 ‘모터 후방부착형 복합공구대’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복합공구대의 시대를 연 EWS KOREA는

근래 모터를 별도로 부착하는 형식의 모터 후방부착형 복합공구

대 제품을 등장시키기도 해 세간의 커다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동력전달용인 모터를 기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인 X방면

공구대 뒤 커버의 안으로 이동시켜 작업의 공간을 충분히 활용하

도록 조치한 것이다.

“예전의 공구대는 서보형으로 모터의 방향이 터렛의 중심선과

나란하게 부착되어 공구대 뒤쪽 공간을 많이 차지했죠. 이로 인해

시각적인 부담뿐만 아니라 Z축 스트로크 축소 등 불편한 요소가

적지 않았는데 이젠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 셈입니다.”

제품의 특징은 모터의 규모에 따라서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가 있다. 1모터 구조 경우 모터를 X축의 방향으로 부착해 길이를

크게 축소한 형태이다. 때문에 전체적으로 공간의 활용도가 상당

히 높아진 편이다. 더구나, 2Sp-2Tr형 4축 선반 상부공구대에 고

가의 빌트-인 모터형 제품을 대용으로 사용할 시에 원가를 대폭

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2모터 구조 경우 터렛의

분할을 위한 인덱스용 모터는 기존과 같이 공구대의 측방 즉, 터렛

중심선과 나란한 방향으로 부착하고 밀링가공 구동용 모터는 1모

터와 같이 X방향으로 부착함으로써 터렛 전면에서 인덱스 모터까

지의 길이가 축소되어 이전에 적용된 공구대에 비해 간결하고 진

보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메리트가 있다.

이외에도 모터 후방부착형 복합공구대 제품은 오랜 세월에 걸

쳐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고정도 3pcs 커빅 커플링, 100bar 이

상 고압쿨런트 대응장치, 인덱스 저소음화 장치, 밀링 구동장치

등을 적용해 소음은 말할 것

도 없고 열에 의한 변형까지

줄여 고객사의 신뢰를 톡톡

히 확보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매서운 불황도 이겨내

덕분에 EWS KOREA는 매년 20~30% 수준 매출

을 신장해 나가며 공작기계산업계의 무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

다(2013년 기준 매출액 150억 원). 실제로 EWS KOREA는 복합

공구대류 150종 2,500대 및 툴 홀더류 1,500종 25,000개 규모의

연간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개발 50여종 즉 Y축 부가

형 공구대·B축 탑재형·머신 헤더 유니트 등도 지속적으로 공개

해 보일 예정에 있다.

참고로 EWS KOREA는 현재 위의 기술과 관련해 총 34건 특

허를 획득한 상태라는데. 복합공구대의 본고장으로 잘 알려진 유

럽에서만 3건의 특허를 얻었다 하니, 그 기술력의 가치를 짐작할

만하다. 그리하여 복합공구대시장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

는 독일 및 이탈리아 업체와도 당당히 어깨를 견주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EWS KOREA의 오늘은, 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

다.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가보겠다 자처한 여정이 만만할

리가 있었겠는가. 업계는 조롱 섞인 시선으로 이종판 대표의 행보

에 비관을 내비쳤다.

“‘부품이나 제대로 만들 일이지 무슨 복합공구대냐’ 하는 식이

었죠.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설계·개발·생산 등

일련의 과정을 소화하지 못하면 언제든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위

해외유수기업과 비교해도 나을 만큼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단다. ‘고객중심’ 경영을 신념으로 하는 이종판 대표의 마인드가

여실히 엿보이는 대목이다.

고객만족도 최고·일류상품화 실현·선진기업문화 형성 등

3가지 목표를 바탕으로 공작기계산업계의 성장에 이바지할 것

을 다짐하는 이종판 대표. 국가경쟁력의 초석이자 중심이 제조업

에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 까닭이다. 올해 협회의 경남지회장으

로 취임한 그는 이를 잊지 않고 회원사에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리

라 덧붙인다.

‘기업생태계의 안정을 책임지는 기초체력은 곧 제조업에 있

다!’는 일념으로 불철주야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종판 대표. EWS

KOREA가 있어 업계의 내일이 더 기대된다. ◦

56I N N O B I Z +

(좌측부터) 이진우 기사, 허경환 과장, 김현옥 대리, 이종판 대표이사, 이승신 기사, 배성진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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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 + INNO 혁신을 느끼다

Open! 혁.신.기.술.

이노비즈기업 기술혁신 제품 14선.

각 회원사를 대표하는 제품이나 기술, 특허관련 자료 등 눈에 띄는 기술혁신 제품을 소개합니다.

‘혁신을 느끼다’에 소개를 원하는 기업은 [email protected]

눈에 띄는 기술혁신 제품 자료를 보내주세요.

(주)넷텐션

온라인·모바일 게임 개발 서버 엔진

ProudNet

(주)넷텐션(대표 배현직)에서 개발한 ProudNet은 온라인·모

바일 게임 개발(서버 개발자를 위한 엔진)을 위한 게임 서버

엔진으로 다음과 같은 분야에 효율적 적용이 가능하다. 많

은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네트워크상에 고려해야 하는 다양

한 상황들에 대하여 내성을 가지고 있으며, 사용자의 편의성

과 접근이 쉬운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온라인·

모바일 게임 개발에 대한 많은 경험 없이도 쉽게 서버를 제

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Middleware이다. ProudNet은 보안

이 강력하고 실시간 멀티플레이가 요구되는 모바일 게임, 레

이턴시나 통신량에 민감한 온라인 게임, 서버 개발 경력자

들을 채용하기 어려운 개발사, 빠른 기간 내에 출시해야 하

는 게임 등의 프로젝트에 적합하며 123개의 게임 프로젝트

에 적용이 되었다.

ProudNet은 고성능 서버, 보안 네트워킹, 강력한 P2P

네트워킹, DB Cache시스템과 서버간 네트워킹

시스템을 제공하며 모바일 게임에서 안정

적인 실시간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도

록 높은 반응성을 보유하고 있다.

www.nettention.com

02-6082-1991

(주)데브구루

듀얼모니터 앱 ‘TwomonUSB’

(주)데브구루(대표 송지호)는 세계 최초로 USB 연결을 통해

아이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사용이 가능한 앱 TwomonUSB

를 출시하였다.

TwomonUSB는 무선 네트워크(WiFi) 인터페이스 대역

(54Mbps)보다 넓은 USB(2.0은 480Mbps, 3.0은 2Gbps)

고속통신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게임 및 동영상 플레이

시 끊김 없이 빠르고 안정적인 화면을 제공해 준다. 또한

디스플레이 설정을 이용해 자유롭게 해상도를 변경할 수

있으며, 자동 틸트 기능 지원으로 패드를 원하는 방향으

로 돌리면 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TwomonUSB는 네트워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언

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패드 특성

상 휴대가 용이해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에 집, 회사, 도서관 그리고 카페 등에서도 듀얼 모니터 환

경 구축이 가능하다.

시중에 판매중인 USB 모니터가 부담되는 사용자들은

TwomonUSB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듀얼모니

터 기능을 제공 받을 수 있다.

www.devguru.co.kr 02-3442-7236

(주)밸류포인트

친환경 스마트 명함

(주)밸류포인트(대표 윤영택)은 명함 한 통은 200장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업무 특성에 따라 명함수량을 다양하게

선택 할 수 있게 24장, 48장, 96장 등으로 소량 명함 제작

을 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스마트명함은 케이스가 일반

플라스틱이 아닌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케이스로 제작되

어 작은 부분부터 환경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

임을 실현 하고, 명함 케이스에 기업의 로고나 광고 문구,

사진 등을 개별적으로 인쇄하여 넣을 수 있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높일 수 있다.

친환경 스마트명함을 사용하면 기업의 명함 예산의 낭비

를 줄이는 효과와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임으로써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밸류포인트의 친환경 종이 명함 케이스는 디자인 특허권

을 획득하였으며 2014년도 하이서울브랜드 상품으로 선

정되었다.

www.valuepoint.co.kr 02-6347-3001

(주)누리기술

Ultra High Precision Power Supply

(주)누리기술(대표 김금수)은 고속전력제어 계측기술과 고정

밀 전력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고정밀 Programmable Electric

Power Supply·Power Source·Electric Loader 등을 개발

하는 업체이다. 특히 특수목적의 Ultra High Precision Power

Supply 등을 개발하여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는 모든 전자기기에 장착되는 Power Supply의 안정적인

동작을 시험하는 기기로써, 단 한 대의 장비로 Power Supply

의 특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Power Supply의 전원부

와 출력부를 한 대의 MFA-1000에 연결하여, 테스트를 위한

다양한 전원부 입력이 가능하며, 또한 출력부의 다양한 부하

출력 테스트가 가능하다. 한번의 테스트로 Power Supply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케쥴링을 통해 Power Supply의

다양한 전원입력 테스트도 가능하다.

또한 스케쥴링을 통해 Power Supply의 다이내믹한 부하패

턴 테스트가 가능하며, CC(정전류), CV(정전압), CR(정저항),

CP(정전력) 테스트도 가능하다.

www.nuritec.co.kr 053-961-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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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0 1 4 S P R I N G

(주)신한정보통신

와이즈기가 NAS 운영체제인 WMS2.5

(주)신한정보통신(대표 신우규)은 대한민국 NAS 전문 제조

업체로 대표 브랜드로는 와이즈기가(WISEGIGA)가 있다. 와

이즈기가 NAS 운영체제인 WMS2.5의 경우, 기존 NAS 시스

템에서 사용자가 불편했던 점과 사용자의 요구 사항을 반영

하여 만든 사용자 커스터마이징 NAS 솔루션이다. 기존 NAS

에서 경험 할 수 없었던 와이즈기가 WMS2.5만의 특징은 스

마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지원한다. 사용자의 편리를

위해서 처음 사용자도 누구나 설치가 가능 하도록 11단계 자

동설치 마법사를 제공한다. 그리고 NAS 서버의 효율적인 시

스템 관리를 지원한다. 관리자 페이지 위젯 기능, 시스템 정

보, 디스크 정보, 프로세스별 데몬 모니터, 리소스 모니터, 접

속자 현황 등을 관리자 페이지에서 관리 할 수 있다.

또한 WMS2.5의 웹폴더 기능은 타 NAS 웹폴더(웹하드)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들을 지원하며 업다운 로드의 경우 일반

업로드와 빠른 업로드를 지원하며 OS별 별도의 설치 파일

지원과 멀티 브라우저 지원으로 안정된 업다운로드와 최상

의 속도를 지원한다.

www.ishinhan.com 02-718-7848

이에스콘트롤스(주)

자동제어 시스템 솔루션

이에스콘트롤스(주)(대표 김영준, 박종도)는 ES-2000 자

동제어 시스템을 기본으로 DDC(Direct Digital Control Con

troller) 모듈인 IDAC-2W, IDM-BLDC, IDM-MODULE, IDM-

SENSOR 기기를 장착해서 자동제어 장치, 설비기기 및 시

스템, 설비 전기 통신공사, 지능형 빌딩자동제어 시스템 컨

설팅 설계 및 시공,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에너지 진단

및 설계, 기존 BAS 시설물의 개보수 및 업그레이드에 따른

교육 등 국내자동제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사업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에스콘

트롤스는 특허 5건,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GS인증), 성능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 녹색기술인증, 녹색기술제품

확인서 등 다양한 인증을 획득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

로 기술이전 사업화에 따른 기술개발을 접목시켜 사업영

역에 맞춰 확장하고 정부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제도에

참여하면서 동반 성장을 준비한다. 이에스콘트롤스는 자

동제어 시스템에 대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앞서 제시한 에

너지 절감, 자동제어의 최적화, 사용자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건물의 가치를 극대화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www.esctrl.co.kr 02-353-2991

세영정보통신(주)

Digital Wireless Audio Solution ‘WiWi’

세영정보통신(주)(대표 이세영)이 통신장비 수리기술 및

KnowHow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무선 통신 기기 ‘WiWi’

(SH-320과 SH,500)는 최첨단기술 PicoCast를 기반으로

2.4GHz와 900M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한 휴대용 양방

향 무선 송수신기기이다. WiWi는 하나의 단말기가 송신기

와 수신기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존 무전기의

PTT(Push-To-Talk)방식이 아니라 ‘발언권’을 통하여 동시

에 3자통화(SH-320)와 4자통화(SH-500)가 가능하다는 점

이 특징이다. SH-500에는 LCD화면이 추가되었으며, 화면

을 통해 무선 인터페이스별 수신신호 감도 표시와 배터리

잔량 및 볼륨 레벨 표시, 발언권 상태 표시와 채널 및 그룹

정보 표시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오디오 기

기와 연동이 가능하단 점을 이용하여 많은 분야에서 활용

이 가능하다. 매년 전시회와 박람회에 참가하여 극찬을 받

아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미주, 유럽에 대량 수출

및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www.pridewiwi.com 054-463-2300

주식회사 한스크리에이티브

스마트 아파트 Zigbee 솔루션

주식회사 한스크리에이티브(대표 장한식)는 3,500세대의 대

규모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출입 보안 및 거주 편의 서비스

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아파트 Zigbee 솔루션을 통해 아파트 입주민들은

Zigbee 무선통신 기술이 탑재된 소형 태그를 휴대하여 단지

내의 공동 현관문과 헬스센터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

다. Zigbee 무선통신 기능은 주머니, 가방 속에 태그를 지참

하여도 3미터 이상의 원거리에서 인식이 가능하다. Zigbee

위치인식 시스템은 개인 스마트폰과 가정 내 월패드와도 연

동되어 또 다른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자녀가 어린이 놀

이터에서 안전하게 놀고 있는지, 우리 집 차가 주차된 위치

가 어디인지를 개인의 스마트폰과 월패드에서 간단한 조작

만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입주자 태그와 어플에는 비상

호출 기능도 제공되며 태그에 장착된 USIM을 개인의 스마

트폰으로 옮겨 장착하면, 태그 없이도 개인 스마트폰으로 이

모든 출입과 보안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www.hanscreative.com 02-555-3180

Page 32: INNOBIZ+ 2014 spring

62I N N O B I Z +

632 0 1 4 S P R I N G

매크로드(주)

FRB(성능개선일체형 탄성받침) 핵심기술

매크로드(주)(대표 최은철)의 FRB(성능개선일체형 탄성받침)

핵심기술은 지진충격파를 효과적으로 흡수해 교량의 안전성

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는 수평강성증대(특허 제10-1060940

호) 기술이 있다. 지금까지의 교량 내진재는 받침의 하부판

이 콘크리트 매입구조로 돼있어 유지 보수 시 베드블럭을 깨

야만 했다. 하지만 매크로드의 FRB는 볼트 규격과 소켓의 직

경을 늘리지 않고, 수평력 제어 볼트 규격을 최소화해 협소

한 공간에서도 조립 및 해체가 가능해 받침의 유지보수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피복박리방지(특허 제10-0909723호) 기

술도 있다. 기존 제품은 지진의 충격파를 흡수하기 위해 탄

성패드를 사용하는데, FRB는 성능개선 일체형 탄성받침으

로 탄성패드의 피복박리를 제어해 내구성을 늘렸다. 또 접착

식 일체형으로 받침 높이를 낮췄다.

전단변위 시험에서 분리형 탄성받침이 롤 아웃 현상이 발

생하는 것과 달리 매크로드의 FRB는 탄성패드 이탈 방지,

미끄럼 방지로 상시 및 지진 시 안정성 및 완벽한 내진성능

을 확보했다.

www.macroad.co.kr 02-407-3780

(주)팩테크

Digital AVR (모델명 :HDEC 2000)

(주)팩테크(대표 이상석)는 특수 산업용 전력 전자 계통

의 디지털 전력기기를 자체의 축적된 기술로 개발 및 제

품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기업이다. 팩테크의 Digital

AVR(HEDC 2000) 은 발전기의 제어장치로서 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압을 안정되고 양질의 전압이 공급할 수 있도

록 제어를 하는 장치이다.

또한 팩테크는 우수한 기술력과 자체 기술력으로 고속철

도용 전원장치, 제어장치 및 특수산업용 전원장치, 플라즈

마 전원장치, 고전압 전원장치, 고전압 충전기 등 특수용

도의 산업용 전원장치를 개발 공급하는 업체로서 국내 선

두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혁신적

인 품질향상과 고객의 제반 요구사항 충족을 위하여 지속

적인 노력을 하고 있으며,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

으로서 미래를 위한 우수인력 확보,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매년 신규제품 개발증가 등으로 지속적

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www.pactech.co.kr 031-455-0533

(주)트리포스

영업관리 솔루션 ‘영업이지’ 부가서비스

(주)트리포스(대표 서형호)는 영업관리 솔루션 ‘영업이지’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트리포스의 영업이지는 클라우

드 기반으로 포인트별 영업활동을 관리할 수 있는 SaaS

(Solution As A Software)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트리포스 내부 영업활동을 돕기 위해서 개

발되어, 최근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버전으로 출시

되었다.

대기업과 같이 규모가 큰 기업은 해당 기업의 업무에 최

적화될 수 있도록 직접 영업관리 솔루션을 구축하면 되

지만, 중소/벤처 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이러한 시스템

을 직접 개발하기에는 인력이나 비용 면에서 무리가 있었

다. 이점에 착안한 영업이지는 업무의 종류에 유연하게 적

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설계되었으며, 월 2만원에 사용

할 수 있도록 하여, 소규모의 비용으로도 시스템을 사용

할 수 있게 되었다.

정식버전 출시와 함께 개발된 부가서비스는 영업사원의

위치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으로, 제약회사와 같은 영업사

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에서 영업사원들에게 주

유비를 정산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되어있다.

www.triphos.co.kr 02-3432-7723

금호이엔지(주)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최대전력관리장치

(Demand Controller)

금호이엔지(주)(대표 이임식)는 특정시간의 피크저감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최대전력관리장치(Demand Controller)

를 약 5,000여개 사업장에 보급하였다. 이는 국내 전기요금

체계가 검침 당월을 포함한 직전 12개월 중 7, 8, 9, 12, 1, 2월

분의 최대수요전력을 향후 1년간 기본요금(적용전력)으로 책

정하기에 전력사용량을 상시 감시하고 현재전력이 설정된 목

표전력을 초과하지 않도록 부하를 자동으로 차단한다. 이로

써 최대수요전력을 목표 값 이하로 유지시켜주어 전기 기본

요금과 사용량요금을 절감시켜주는 주요 기능에서 출발하였

다. 하지만 전기에너지의 효율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상시전

력 사용량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소비 에너지를 인터

넷 환경이라면 어디서든 모바일, 태블릿, 노트북으로 모니터

링, 원격제어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에너지 부하

체계에 따른 차등 제어 및 사용자 패턴을 분석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패턴 인식에 의한 최대전력

관리시스템 및 그 방법이 금호이엔지의 최대전력관리를 위한

특허기반 인증기술은 최대전력수요관리 시장의 혁신적인 제

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www.escokh.com 053-600-8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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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I N N O B I Z +

(주)애드바이오텍

주름기능성화장품 Re+W3 리더블유쓰리

생명공학 바이오 기업인 (주)애드바이오텍(대표 정홍걸)은

기능성화장품 원료에 대한 연구를 통해 피부재생을 위한 최

고의 성분인 FGF(섬유아세포성장인자), EGF(상피세포성장

인자)를 자체개발하는데 성공하였다. EGF는 피부 표피에 작

용하여 재생력을 도와주고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 보호 및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성장인자이다, FGF는 피부 진피층에

작용하여 콜라겐, 엘라스틴 등과 같은 구조 물질들을 활성

화 함으로써, 노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주름, 처짐, 건

조함 등을 관리해주는 중요한 성장인자라고 볼 수 있으며,

이 원료를 가지고 직접 기능성화장품을 출시하여 큰 주목

을 받고 있다.

또한 애드바이오텍은 리더블유쓰리(http://www.rew3.co.kr)

브랜드를 런칭하여 앰플, 에센스, 스킨, 크림 등 라인을 갖

추고 앞으로 더 다양한 화장품을 출시 준비 중이다. 여기서

더 눈여겨 볼 것은 기존 EGF, FGF 성분이 피부 깊숙이 흡수

가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피부흡수율

을 높인 관련 PTD기술(특허 제 10-0445186호), (특허 제 10-

472938호), (특허 제 10-0612673호) 적용시험에 통과, 특허등

록이 완료 되어 있다.

www.adbiotech.com 033-261-4907

(주)파인엠

스포쿨(SPOCOOL)

(주)파인엠(대표 박형석)은 단오수 기술개발연구소를 통해

강화사자발쑥의 유효성분을 개발 및 추출하였고 이를 함유

한 스포쿨을 개발, 제조하였다. 강화약쑥은 예로부터 항균,

항염 작용이 뛰어나 여러 가지 피부병에 효과가 좋은 것으

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포쿨에 함유되어 있는 강화약쑥 추

출물은 해풍, 해무, 일조량이 많은 청정지역의 강화약쑥 중

에서도 쑥이 가장 좋을 때인 단오날 가장 향이 진하고 잎의

형태가 우수한 약쑥만을 구분하여 추출한 성분이 들어가 있

어 그 효능은 으뜸 중의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스포쿨은 일반 스포츠겔에 비하여 화학약품 냄새나 에탄

올 냄새가 적은 편이며, 천연추출물(사자발쑥 추출물, 페퍼

민트 오일, 알로에 추출물, 위치하젤 추출물)이 함유되어 있

어 자극적이지 않은 향으로 자연스럽게 피부에 스며든다.

또한 천연 멘톨이 8%나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바르고 나면

타 제품에 비하여 시원함을 느끼는 정도와 시간을 보다 오

래 유지할 수 있다.

www.finem.com 02-999-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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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I N N O B I Z +

672 0 1 4 S P R I N G

지원, 경청, 배려가 만들어내는 저력

경영기획실은 이노비즈협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안에 대해 발을 담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부서이다. 1만 7천 2백개 인증사와 1만여 개 회원사들로부터 쏟아지는 문의사항, 인증 관련 질문, 인

증 진행사항 고지를 비롯 이노비즈협회가 주관하는 총회, 이사회, 전시기획, 전국 9개 지회 운영지원

등이 모두 경영기획실에서 나오는 일이기 때문이다. 경영기획실 인원은 총 9명. 김흥준 상무를 필두

로 김재오 과장, 이문희 과장, 고혜정 과장, 이주현 과장, 김윤찬 대리, 천만우 대리, 주희정 주임 등

이 바로 그 분주하고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우리 부서원들은 다양한 업무들을 세분화해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부사업을 많이 하다 보니

정부사업 정산, 사업회계를 비롯해 회원사 관리, 전시, 행사, 해외연수, 지회 관리 회원사와 협회활

동을 다 아우르며 각자의 영역 안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지요.”

경영기획실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김흥준 상무의 설명이다.

이노비즈협회 안의 부서들, 각 회원사들과의 유연하고도 융통성 있는 ‘소통’은 경영기획실을 관통하는 핵심 정신이다. 때

문에 김흥준 상무가 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강조하는 있는 부분은 바로 ‘배려’다.

“경영기획실이 가진 고유 업무도 물론 있지만 우리는 궁극적으로 회원사, 임원사, 조직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일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하는 부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을 할 때 ‘배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지원업무이기 때문에 상

대방 업무를 인정해주고 상대방의 컨디션을 알아서 챙겨주며, 신나게 일할 수 있게 돕는 거지요. 또 우리 회원사의 어려움을

먼저 알아서 챙겨주는 걸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노비즈협회와 이노비즈기업의

가장 든든한 접점

이노비즈협회 경영기획실

경영기획실은 이노비즈협회에서 가장 바쁜 부서 중 하나로 손꼽힌다.

김흥준 상무 휘하, 총 8명의 부서원들이 1만7천 2백 개 인증사, 1만여 개의 회원사들과 함께 하루 24시간이

모자르게 뛰고 있기 때문이다. 이노비즈협회 내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경영기획실의 이모저모를 살짝 엿보았다.

MOVE + INNO INNOBIZ TEAM글 이경희 ː 사진 고인순

김흥준 상

이주현 과

고혜정 과

천만우 대

이문희 과

박영철 차

주희정 주

김윤찬 대

김재오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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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적으로 부딪치거나 트러블이 있을 경우 부서원들에게 “일단 상

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라”, “그들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하라”고 주문한다

는 김흥준 상무의 말에서 경영기획실이 가진 힘의 원천이 느껴진다.

“우리 부서는 중소기업을 둘러싼 상황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원사 목소리를 충실히 듣고 각 담당부

서에게 정책이나 사업, 홍보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일 또한 매

우 중요합니다. 부서 전체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원들 간의 유대관계나

소통이 매우 중요한데 우리 부서원들 모두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김흥준 상무는 주요행사 때마다 외부 인력을 전혀 쓰지 않고 협회 내

모든 부서가 하나로 똘똘 뭉쳐 일을 치러낸다며 자신의 일처럼 일사분란

하게 움직여주는 타 부서원들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노비즈협회 경영기획실이 처음부터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일을 해

왔던 것은 물론 아니었다. 김흥준 상무가 처음 경영기획실을 맡았던 6년

전만 해도 이노비즈협회는 낮은 지명도 탓에 사업을 위한 대출은 물론 홍

보도 제대로 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자리 창출이

라는 절대절명의 과제 속에서 꾸준히 회원사를 늘리고 다양한 전시회와

기술혁신대전, 프로젝트 업무 등을 일관되게 진행해온 덕분에 이제는 사

람들이 먼저 이노비즈협회를 찾아오고 금융업계가 먼저 이런저런 제안

을 해올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냈다. 관심을 갖고 출입하는 기자

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된 것 역시 크게 달

라진 부분 중 하나이다.

더 요구하는 새가 먹이를 가져간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2014년도 경영기획실은 바쁘고 분주하게 돌아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지난 2월 2014년 정기총회를 주관, 개최하면서 양질

의 일자리 5만개 창출, 중견기업 1,000개 육성, 수출중소기업 15,000개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고 이어서 이노

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제15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이노비즈 모닝포

럼,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사업 등의 사업들도 변함없이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경영기획실은 각 팀의 사업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

로 ‘혁신기술 융복합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여 우수기술을 보유한 혁신형

기업 간 기술을 매개로 기술 융·복합 시스템을 운영하고 신흥시장(베트

남) 기술교류와 비즈니스 매칭을 통한 애로기술해결 및 신규 비즈니스 창

출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ICT를 활용한 품질불량발생 사전예측 시

스템 구축을 지원하여 제품중심의 품질관리에서 공정중심의 선행품질관

리 체계로의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장년층 일자리 희망센터를 통해 중장년층 인력 알

선을 지원하고 퇴직기술 인력과 중소기업 간의 매칭도 알선해 중소기업

과 인력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경영기획실의 지향점은 명확하다. 이노비즈기업의 숫자를 늘리고 탄

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명성을 높여 국민들은 물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 취업준비생들에게까지 “믿을 수 있는 좋은 회사”라는 인식을 갖게

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1만7천 2백 개 인증사, 1만여 개의 회원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는 경영기획실에서 회원사들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

일까?

“정부는 매년 중소기업육성을 위한 수많은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책들을 중소기업이 전부 다 파악한다는 건 사실 불가능한 일

이지요. 여기에 바로 우리 부서의 존재이유가 있습니다.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기업 운영에 애로사항이 생기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주저 없이

저희 부서에 전화를 해주십시오. 그리고 상담을 해주십시오. 이노비즈협

회 경영기획실에서는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해소

해 드릴 수 있는 소스가 많습니다. 조금만 더 적극적인 태도로 나오면 우

리 부서에서 가져갈 수 있는 게 많을 것이라고 확신하니 부디 저희들에게

욕심을 부려주십시오.”

이노비즈기업의 혁신과 열정을 그대로 이어받은 경영기획실의 도전

정신과 패기. 그들이 이 땅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게 무엇을 선물할지

어떤 미래를 함께 일구어 나갈지, 지켜보는 이들의 기대가 풍선처럼 부

풀어 오른다. ◦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에 짙은 안개까지 더해 비행기가 연착 될 것 같았던 12월 4일.

이노비즈기업의 따뜻한 힐링캠프를 위해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두 시간여 공간

을 이동해 도착한 대만 타오위안 공항. 준비된 버스 안에서 참가자 전원 자기소개와 가이

드의 유쾌한 입담에 함박웃음이 이어졌다. 그렇게 3박 4일간 꿈같은 여행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 여행 일정은 ‘중정 기념관’. 대만을 경제대륙으로 만든 장개석 총통을 기념하

는 곳이다. 그를 칭송하는 만큼이나 엄청 넓은 외곽이 인상 깊은 이곳은 개인 기념관으로

는 세계에서 가장 넓다고 한다. 생존 당시 사용하던 물건이나 가족들과의 사진 등 여러 유

물을 가이드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구경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한 호텔에서는 중소기업 강국 대만의 노하우를 공부하기 위해 세미

나가 준비되었다. 대만은 중소기업이 GDP의 72%를 이룰 정도로 중소기업 강국으로 이

미 유명하다. 대만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내수시장 전략, 조직문화 등 여러 가지를 공부하고서 저녁 일정으로 ‘용문사’라는 사찰을 방

문했다. 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용문사는 빨간 여의주를 중심으로 여러 상징물과 금을 입혀놓은 불상들이 있었고 서민들은 퇴근 후 매

일 용문사에서 기도를 드리고 사찰 건너편 야시장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일상이라고 한다.

둘째 날에는 대만 동부 화련에 위치한 ‘태로각협곡’을 향했다. 기차로 꼬박 3시간이 걸리는 먼 여정이지만 웅장한 산맥과 태평양

바다 풍경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중식 후 화련 원주민 아미족 전통춤을 관람하고 본격적으로 협곡을 구경했다. 2층 버스가 간신히 지

나가는 어두운 터널, 1cm만 모자라도 바로 추락할 듯한 날카로운 협곡을 지나갔다. 양 옆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석회질 계곡물이 거칠

게 흐르는 광경, 관광객 수도 많은데다가 버스가 협곡 중간에 꽉 차있어 아찔한 긴장감에 협곡 탐험은 재미를 더해갔다. 그렇게 도시

와는 먼 곳에서의 하루를 보낸 둘째 날 여정은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셋째 날은 조별로 오직 대중교통만을 이용해 대만 시내를 다니며 과제를 수행하는 미션데이! 이틀 동안 편하게 버스를 타고 가이드

를 따라다니다가 말도 안 통하는 타지에서 스스로 다녀야 한다니 걱정이 앞섰다. 그나마 조별 스피드퀴즈에서 우승해 쉬운 미션을 받

아보겠다고 다들 열을 올렸고 직급이나 나이 따위 전혀 개의치 않은 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다.

그 날의 미션으로는 ①대만의 상징 ‘타이페이 101타워’ 전망대에서 인증샷 찍기. ②젊은이의 거리 ‘동문 융캉제’에서 우육면과 망고

빙수 먹기. ③대만의 명동으로 불리는 ‘서문정’ 거리에서 가장 대만스러운 먹거리 찾기와 300위안 이하의 획기적인 아이템 구매하기.

④대만 그랜드호텔 ‘원산대반점’에서 인증샷 찍기였다. 모든 미션을 마치고는 ‘단수이’에 모여 황홀한 노을과 시원한 바다 바람을 즐기

며 지친 육신을 달랬다. 머나먼 타지에서 서로만을 의지하여 대만을 여행하고 나니 첫 날의 어색함은 오간데 없이 가

족처럼 다독이며 즐거운 수다와 함께 호텔로 귀가했다.

이렇게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당시 심한 감기로 좋지 않은 컨디션 때문에 인사도 제

대로 못 드렸는데 따뜻하게 이해해 주신 마음 덕분에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되어 돌아왔다. 대만이라는 나라를 처

음으로 방문하였기에 좋은 체험이 되기도 했지만, 인간성 풍부한 이노비즈기업인들과 따뜻한 추억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내겐 더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여행이었다. 앞으로의 해외연수 또한 이렇듯 서로간의 돈

독함이 빛나는 여행이 되길 소망한다. ◦

MOVE + INNO 해외연수 탐방기

글 ː 사진 일자리창출팀 남윤정 주임

이노비즈기업 전용 해외연수 프로그램 답사기

대만에 가다

•일시 : 2013년 12월 4일(수)~7일(토) 3박 4일

•연수 장소 : 대만 타이페이

•참가자 : 이노비즈기업 대표 18명

글 일자리창출팀

남윤정 주임

692 0 1 4 S P R I N G

Page 36: INNOBIZ+ 2014 spring

NEWS NEWS

고용노동부 강남고용센터 업무협약

협회는 1월 21일 고용노동부 강남고용센터에서 ‘고용

률 70% 달성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식’을 가

졌다. 참여기관은 이노비즈협회, 서울강남고용센터, 강

남구청, 서울상공회의소 강남구상공회, 한국직업능률

개발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남부센터, 한국산

업인력공단 서울동부지사, 한국폴리텍I대학, 한국소프

트웨어산업협회,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한국무선인

터넷산업연합회 등 총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주

요 내용은 서울 강남구 내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유

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역할 분담, 지원단 구성 등으

로 진행되었다.

협회는 이노비즈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1월 10일과 17일

양일 오후 1시부터 한국지식재산센터 19층 국제회의실

에서 ‘2014년도 분야별 중소기업 지원정책 설명회’를 가

졌다. 협회 주최로 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과 R&D 분야

에 대해 2회차로 구성된 이번 설명회는 1회차 1월 10일엔

자금 분야 △2014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 활용(중소기

업진흥공단), △2014년도 기술보증기금 지원제도 활용(

기술보증기금)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으며, 2회차 1

월 17일엔 R&D 분야 △2014년도 중소기업 R&D 사업(중

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2014년도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대중소기업협력

재단), △2014년도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한국산학연

협회)에 대해 각 기관의 실무담당자가 각 사업에 대한 설

명과 구체적인 활용 방법을 안내했다. 2월 20일에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서 R&D,

자금 분야에 이어 수출 분야 지원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각 설명회 이후엔 각 사업과 관련된 분야별 상담부스를

설치, 필요한 기업들이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2월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이노

비즈협회(회장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본회를

찾은 베트남 과학기술부 방문단이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장(오른쪽)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 쑤언 탐(Le Xuan Tham, Director of Science and

Technology Departmet of Lam Dong Province) 베트

남 람동주 과학기술부 책임자 등 베트남 전국의 과학기

술부 책임자들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이노비즈협회를

찾아 한국-베트남 중소기업 간 과학기술 분야 연구와

기업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날 베트남의 기술 수요 발굴 및 이노비즈기

업의 기술 수출 전략을 세우고, 세부적인 실행 프로세스

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 등을 협의했다.

2013년 일자리창출 유공자 수상

이노비즈협회의 홍창우 전무와 박현길 일자리창출팀 팀

장이 고용노동부 주관 ‘2013년도 일자리 창출지원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각각 국무총리 표창과 노동부장관 표

창을 수상했다. 홍 전무는 이노비즈협회 일자리지원센

터 설립 및 운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

정받았다. 홍 전무는 “이노비즈협회는 지역별 총 7개 일

자리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여 지방 중소기업 구인난

과 지방대학의 실업난 해소에 적극 동참했다”며 “앞으

로도 중소, 중견기업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

다. 박현길 팀장은 이노비즈 일자리 지원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청년인턴제 등 일자리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등

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노비즈 디자인기업 교류회

협회는 2013년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디자인 환

경 속에서 이노비즈회원사 디자인기업 간 상호 네트워

크를 공유하고 발전적인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발

휘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월 6일

엔 경기 성남시 소재 이트너스(주)에서, 2월 3일엔 서울

청담동 소재한 디자인칼라에서 교류회를 가졌다. 교류

회에는 (주)고감도 안향자 대표, (주)디자인칼라 정양섭

대표, 이트너스(주) 임각균 대표, 지인디자인(주) 박지윤

대표, (주)인넨아키 변미경 대표, 이노비즈협회 홍창우

전무 등이 참석했다.

제30회 이노비즈 모닝포럼

협회는 3월 19일 삼정호텔에서 조찬포럼인 제30회 이

노비즈 모닝포럼을 열고 ‘2014 기로에 선 한국경제, 그

리고 중소기업’이라는 주제로 홍익대 김종석 교수를 강

연자로 초청했다 김종석 교수는 최고의 경제학서 '맨큐

의 경제학'의 번역자이자 국내 경제학의 최고 권위자로

최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두산그룹 회장)

의 직속기구인 ‘40인 정책자문단’의 일원으로 현재 많

은 활약이 기대되는 인물이다. 포럼에 참석한 이노비즈

기업 대표와 임원들은 이번 강연을 통해 한국경제의 흐

름과 중소기업의 대응방향 등 맥을 짚을 수 있었다고 좋

은 평가를 내렸다.

이노비즈기업 에이원카프, 2천만 원 상당 물품기부

충북 음성군 소재의 식품원료 전문업체인 (주)에이원카

프(대표 홍성소)는 협회와 함께 12월 23일 안양시 관악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음성 꽃동네를 찾아 각각 빵과 쨈

등의 식품 1천 세트(총 2천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홍성

소 에이원카프 대표는 “항상 마음에만 있던 나눔을 이

노비즈 사회적 책임경영 지원센터를 통해 실천하게 되

었다”며, “주력 제품이 식품 관련 소스인 만큼 기업의 전

문성을 살려 주변 기관들에 대한 기부활동을 꾸준히 계

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12월 19일 이노비

즈 사회적 책임경영센터를 발족하고, 지속적으로 각 기

업들의 기부 및 후원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돕고있다.

2014 이노비즈기업 신년하례회

이노비즈협회는 1월 14일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하례회를 통해

올 한해 이노비즈기업과 이노비즈협회 회원사의 4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것을 다짐

했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

에서도 지난 4년간 연속으로 3만개 이상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낸 것은 이노비즈기업의 힘을 보여주는 척도”라

며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기업군으로써 창조경제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신년하례회에는 이노비즈협회 임원과 회원사 등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기술보증

기금 박종만 이사, 중소기업옴부즈만 김문겸 옴부즈만

등이 참석해 이노비즈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노마이스터에 장학금 4억 5천만 원 전달

협회와 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는 1월 24일 3개 국립마

이스터고(구미전자, 부산기계, 전북기계)에 중소기업 취

업 지원 장학기금 4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

기금 전달은 중소기업 취업난 완화를 위해 2011년 8월

중소기업청과 이노비즈협회, NH농협은행, 3개 국립마

이스터고가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협약

의 주요내용은 이노비즈협회가 선정한 우량 중소기업

에 취업하기 위해 학교장 추천을 받은 마이스터고 졸업

및 중소기업 취업예정자(이노마이스터)를 대상으로 농

협은행에서 취업지원 장학금(연 100명 한도, 1인당 500

만원씩)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

2013년 1월에도 중소기업취업지원을 위해 4억 원의 장

학기금을 후원한 바 있다.

2014 새 꿈 잡(Job)는 취업 박람회

협회는 성남시와 경기도, 고용노동부 성남고용센터와

함께 3월 19일 성남시청에서 지역 내 청년·중장년층

의 취업을 돕기 위한 ‘2014 새 꿈 잡(Job)는 취업 박람

회’를 개최했다. 이날 취업박람회에는 케이비엠리노베

이션과 앤앤케이컴퍼니, 오큐텍, 트레포체, 드림오피스,

유명골프클럽, 대흥소프트밀 등 업체 40여 곳이 참여해

당일 면접에서 101명을 채용했다. 협회는 청년 인턴 취

업과 중견 인력 재취업 지원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구

인업체 가운데 11개 업체에 44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또

성남고용센터는 취업상담·지원 부스를 마련해 면접방

법과 태도·대화법·이력서 작성방법 등 취업에 필요

한 상담을 진행하고, 성남일자리센터는 지문 인·적성

검사와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등의 이벤트도 마련했다.

MOVE + INNO 협회소식

베트남 과학기술부, 이노비즈협회 방문

이노비즈협회, 2014년 자금, R&D, 수출 지원정책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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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7: INNOBIZ+ 2014 spring

강원지역 중소기업유관기관 전통시장 캠페인

1월 21일 홍천중앙시장에서 강원지역 중소기업유관기관

전통시장 캠페인이 진행됐다. 함승호 강원 이노비즈협회

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된 이날 캠페인에서는 지역 주민에게 장바구니 나눠주기

및 물품 구입을 통한 시장상인 격려 등 전통시장 활성화

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강원지회 신규인증수여식

1월 9일, 원주 문막읍에 위치한 (주)세정테크(대표 박주

열)의 신규 이노비즈인증수여식이 개최됐다. 세정테크

사무실에서 개최된 이날 수여식에서는 이노비즈 인증에

따른 다양한 혜택 안내 및 기업애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강원지회

경상매일 신문 업무협약

대구경북지회는 2월 26일 경상매일신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매일신문의 회장이자 대구경북지회 이노

비즈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천기화 회장((주)한동

알앤씨)는 앞으로 대구경북 이노비즈기업의 제품을 알려

기업의 마케팅 활성화에 앞장서며 또한 경상매일신문 지

면을 통해 이노비즈 회원사 기업의 홍보에 힘쓰도록 할

것이라고 하였다. 앞으로 경상매일신문과의 협력을 통한

이노비즈 회원사의 발전이 기대되어진다.

제8차 정기총회 및 제5·6대 회장 이·취임식

3월 13일 인터불고호텔(만촌동)에서 이노비즈협회 대구

경북지회의 제8차 정기총회 및 제 5·6대 회장 이·취임

식 [제 5대 회장 김규태((주)신화테크 대표), 제 6대 회장

조득환 ((주)금강알텍)]이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대

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김흥빈)을 비롯한 각 기관장들

과 이노비즈기업 회원사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

데 회장 이·취임식과 우수 이노비즈기업인 포상 수여식

이 진행되었다. 새로 취임한 제 6대 조득환 회장은 앞으

로 회원사와 회원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이노비즈협회 대

구경북지회로 만들어 가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및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구/경북지회 부산/울산지회

동명대와 ‘맞춤형교육’ 협약

부산울산지회는 동명대(총장 설동근)와 2월 21일 산학

협력 및 지역사회 발전 기여를 위해 협약을 가졌다. △

연간 30명의 재학생을 교육 후 회원사 전원 취업을 보

장하는 ‘맞춤형 트랙교육’ △캡스톤 디자인 △산업체 견

학 및 멘토링 △재학생 취업과 인턴십 및 현장실습 △

산학공동기술개발 △애로기술 지도 및 컨설팅 등 다양

한 프로그램들을 협력 운영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동명

대와 부산울산지회가 청년 취업지원을 위한 산학 협력

및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소재 기업의 원활한 인

재 채용 지원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신규 이노비즈 회원사 인증서 수여식

부산울산지회는 2월 26일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에서

신규 이노비즈 회원사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이노비즈 인증서를 받은 업체는 삼영피티 외 7개

업체다.

인증수여식에는 최철안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업

체 대표, 이수태 부산울산이노비즈협회장이 참석했으며

수여식이 끝난 뒤에는 중소기업청 기술지원사업(기술개

발·산학협력사업) 참여방안 설명, 기타 애로사항 청취

등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진행됐다.

제1차 정기이사회

대전세종충남지회는 2월 20일, 천안 단국대학교 산학

협력관 2층 회의실에서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3년 지회활동 보고와 사업실적

및 예결산, 2014년도 추진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협회

운영에 관한 주요 현안 및 사항에 대한 심의·의결이 이

루어졌다. 또한 차기 지회장으로 박광수 지회장이 연임

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번 연임이 결정된 후

박광수 지회장은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이노비즈기업이 더욱 성장 발전해나

가도록 힘써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대전세종충남지회는 1월 24일, 대전 대덕구 중리시장

에서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

노비즈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를 비롯해 대전충남지

방중소기업청, 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 대전상인

엽합회 등 약 50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서는 서민경제 안정 및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 전통시장의 활력회복이 중요하다고 모두 같이 말

했으며 캠페인에서는 시장홍보를 위한 장바구니 배포

와 온누리 상품권으로 장보기, 재래시장 먹거리 문화

체험 등을 하며 행사가 진행되었다.

대전/세종/충남지회

NEWS NEWS

MOVE + INNO 협회 / 지회소식

세명대 MOU

협회와 세명대학교(총장 김유성)는 2월 6일 오전 경기

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이노비즈협회 대회의실에서

인력양성 및 채용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연장

했다. 이노비즈협회와 세명대는 지난 2009년부터 인턴

학생 교류와 일자리 전문교육 실시 등 활발한 교류활동

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산학교

류를 통한 맞춤식 교과과정 운영 △기업 및 사회가 요구

하는 인재육성 방법 발굴 △이노비즈기업의 기업경영

활동 지원에 대한 협력을 지속한다.

단국대 MOU

협회와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는 2월 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이노비즈협회 대회의실에서 인재

양성과 취업 및 창업분야의 교류 증진 및 교류협력 활성

화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

창업 관련 경영자문, 공동연구 등 양 기관의 발전에 필요

한 사업에 상호협력하고 △이노비즈 인증, 청년인턴제사

업, 일자리 교육사업, 청년취업아카데미사업 추진 협조

△대학의 산업체 인력 연수 및 위탁교육 지원 △기타 양

기관의 관심사항에 대한 상호지원에 대한 협력 네트워크

를 구축하게 되었다.

협회소식

제8차 정기총회 및 회장 취임식

충북지회는 3월 7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제8차

정기총회 및 제 6대 장현봉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날 취임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및 한범덕 청주시장,

이정화 충북지방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발전을 기원했다. 장현봉 회장은 "충북지역경제의 중심

축이자 글로벌리더로 성장 할 이노비즈기업의 지속성장

을 위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기업환경을 조성하겠

다"고 강조했고, 이어 "예비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성장

인프라 구축과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마련해 기술 혁신 기업이 수출 증대에 더욱

매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충북지회

산·학·관 기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블루오션 IP세미나

충북지회는 12월 9일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충

북지방중소기업청과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산·

학·관 협력 활성화를 통한 기술혁신 기반 강화를 위한 블

루오션 IP 세미나를 개최했다. 충북지회 송년회를 겸해 열

린 이날 행사는 기술혁신형중소기업 및 IP기업간 협업 증

대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정화 충북중소기업청

장, 장현봉 충북 이노비즈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

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유관기관들의 교류강화를 통한

신수도권 경제중심권 도약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드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72I N N O B I 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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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8: INNOBIZ+ 2014 spring

제 6대 지회장에 EWS코리아(주) 이종판 대표 취임

경남지회는 3월 6일 오후 창원 풀만호텔 그랜드볼룸에

서 제10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제 6

대 경남 지회장에는 이종판(56) EWS코리아(주) 대표이

사가 경남 지회장에 취임하였다. 경남지회는 올해로 지

회 창립 10주년을 맞이하였으며 이종판 회장은 앞으로 2

년간 경남지회를 이끌어 가게 된다.

이종판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노비즈 가족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을 통감하고 경남지회가 이처럼

발전하게 된 것은 전임 회장단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

라며 “회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경남 지회장이

되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mart MICE Week 2014

롯데시티호텔 제주에서 2월 27일 ‘Smart MICE Week

2014’가 개최됐다. 이번 ‘융복합형 제주 MICE산업 세미

나’에서는 제주의 MICE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

해서는 지역 산업과 융복합을 꾸준히 시도하고, 타 지역

과의 연계 협력도 지속적으로 시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

기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상공회의소가 주관기관

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역경제권선도산업의 ‘융복합형

MICE 신성장동력 발굴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되면서, 참여기업들의 다양한 융복합 MICE 상품들이 전

시, 시연되어 참가자들의 호응과, 융복합 MICE 상품에 대

한 비전을 제시했다.

제주지회

전북지회

전북여성일자리센터와 여성 친화일촌기업 협약

전북지회는 2월 26일 전북여성일자리센터에서 (재)전북

테크노파크, (주)티브로드전주방송 등 15개 기관·기업

과 더불어 전북여성일자리센터와 신규 여성친화일촌기

업 협약을 맺었다. 기업과 여성, 가족이 함께한다는 의미

의 동행(同行)을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선포식 및 협약식

을 통해 전북지회는 여성의 근로 환경 개선, 채용 확대,

고용 안정 등 여성들이 중도 퇴사 없이 기업, 가족과 동행

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경남지회

신지역특화사업인력양성사업 추진 위원회 구성

제주특별자치도는 2월 20일 제주 IT·CT 분야 기업의 특

성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생명융합/콘텐츠산업 통

합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위원회를 구성하였

다. 본 사업은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한라대학교가 수행하고, 대진애니메이션, 제주문화방송,

이노비즈협회 제주지회가 참여하여 제주지역에 특화된

융합형 콘텐츠 기업의 육성 및 특화된 전문가 양성을 위

한 사업으로 5개분야, 18개 프로그램에 각 과정별 20명

씩 무료로 진행된다. 관계자는 “ICT관련 기업들의 기술

력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EWS

김경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교수(사진)가 1월 22일 서울 서

초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학회 신년하례회에서

2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

원(전 한국기술거래소) 기술사업화 본부장 및 M&A 본부장, 한

국제품안전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시

장위원회 위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INNO-BIZ) 자문위원,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 학회는 생산성에 관한 학술연구진의 진흥과 생산성향상을

위한 산학연계의 확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 수원시 산하의 수원시 시니어창업보육센터장

을 맡아 기술적, 창의적,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초기

창업가들이 성공적으로 기술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75개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은 2014년 1월 20일 서울 여의도 중

소기업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구원의 성과 및 올

해 중소기업의 10대 이슈를 전망하였다.

김동선 원장은 “환율의 경우 달러 강세 속에 엔저와 위안화 가

치절상은 일본 기업보다 가격 경쟁력의 약화, 대중국 수출 감

소 등 중소 수출기업의 위기와 환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

상했다.

통상임금은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상승시키는 한편 중·

고령 노동구조와 맞물려 중소기업 노동생산성 하락이라는 위

협으로 작용하고, 가계부채는 소비를 위축시켜 내수침체를 장

기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며, “소상공인 부채 증가가 금융부

담 상승을 동반시켜 소상공인의 채산성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

다”고 부연했다.

반면, 올해 중소기업의 7대 기회로는 ▲ 벤처·창업 금융 ▲ 제

조업의 서비스화 ▲ 글로벌 가치사슬 ▲ 동북아 FTA(자유무역

협정) ▲ 남북교류 ▲ 한류 파워 ▲ 생산적 협력 ▲ 중소기업 범

위 개편에 따른 성장사다리 구축 등을 꼽았다.

김동선 원장은 올해 중기연구원 운영 방침을 설명하면서 연구

와 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연구 네트워킹·인프라를 확충

해 연구원의 외연 확대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적절한 이슈 발굴과 선제적 대응, 연구결과에 대한 정책

활용도 제고 등 수요자 중심의 연구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외

부 전문가 그룹과의 공동연구 확대로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하였다.

김경환 성균관대 교수

29대 한국생산성학회장 취임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중소기업 7대 기회전망

MOVE + INNO 자문위원 소식

2014년 중소기업 지원시책 합동 설명회

광주시는 3월 5일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관내

이노비즈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2014년 중소기업 지원 시책 합동 설명회’를 열

고 올해 중소기업 지원책을 소개했다.

설명회에는 중소기업청, 고용노동청 등 8개 기업지원 기

관이 참여해 자금지원, 창업지원, 연구개발 등 중소기업

육성 지원 시책을 설명하고 지원사업을 총 정리한 매뉴

얼 책자를 무료로 제공했다.

2014년도 채용박람회 유관기관 간담회

광주전남지회는 1월 22일 광주전남 중소기업청 주관으

로 이노비즈협회, 중소기업융합연합회 등 경제단체와 고

용노동청, 광주시, 전라남도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

데 채용박람회에 따른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광주전남지역의 중소기업 인력난 완

화를 위해 각 기관에서 실시하는 채용박람회 추진계획을

상호공유하고 효율적인 발전방안을 강구하기로 하였다.

광주전남지회

NEWS 74

I N N O B I Z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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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9: INNOBIZ+ 2014 spring

제18호 <INNOBIZ+> 당첨자

정경석 대전시 중구

백혜영 경기도 부천시

조한석 경기도 의정부시

김진호 경기도 용인시

이상진 대구시 북구

이다솜 대구시 달서구

나영미 서울 중구

유설인 전라남도 여수시

김은아 경기도 성남시

김동주 대전시 동구

제16호 <INNOBIZ+> 낱말퍼즐 ❶ 시간과 경비를 절약하면서 물건을 사는 일.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용가치를 추구하는 똑똑한 소비를 말한다. (트렌드를 생각하다)

❷ 개그맨 전유성이 설립한 미래의 스타를 발굴, 육성하는 코미디

사관학교. (리더를 만나다)

❸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예비 중견기업으로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❹ 컬러 푸드의 선두주자로 기억력 향상에 좋은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건강한 생각)

① 최신 유행과 소비자의 경향.

② 사물의 규모나 세력이 점점 커지는 것을 뜻한다.

③ 군 기술 인력으로 취업 캠프를 통해 중소기업에 매칭, 취업을

연계하는 제도가 2월부터 시행되었다.

④ 남부 유럽과 서아시아가 원산지인 꽃으로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선물한다.

가로

세로

❸ ③

❶ ①

지난호 정답

백 과 사 전

중 략

근 로 소 리 세 사 회 적

기 계 유 정 난 변

업 일 치 곡

주 법

④❷

원고를보내주세요

※ 본문의 내용 속에 정답이 있습니다.

원고마감은 4월 30일까지 입니다.열린 편집실

변화를 만드는 생각

정경석 (대전시 중구)

❶ 이번 호 가장 좋았던 혹은

미흡했던 칼럼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온누리 상품권으로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선물하세요> 기사 잘 보았

습니다. 고객들의 발길을 시장으로 돌리는 희망의 메신저로서 전통

시장의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 온누리 상품권이 큰 활력

소 역할을 하지 않을까 기대해 보게 되는 대목이네요. 우리 중소기업

을 사랑하고 위한다면 많은 분들이 온누리 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주

셨으면 하는 바람이 듭니다.

❷ <INNOBIZ+>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창업자, 1인창조기업, 중소벤처기업의 과제지원에서 선정까지 실제

성공사례와 정부지원금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접해보았으

면 합니다.

톡, talk

엽서를 보내주시는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백혜영

<애프터마켓 사업 성공 전략> 기사 잘 읽었습니다. 기업은 신규

설비보다 기존 설비를 유지확장하기 때문에 경제위기를 극복

할 수 있고 소비자도 새로 물건을 사지 않고 부속품만 교체할

수 있어서 큰돈을 들이지 않고 새것처럼 물건을 쓸 수 있어서

좋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조한석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시작된 이노비즈 기업관련 알찬 정보

들에 매료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었습니다.

평소 관심 있던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에 대한 기사들을 보며 잠

시나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김진호

<옴브즈만 현장속으로> 코너가 해결 사례를 게재해 필요한 부

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설명회보다 등반대회 등을 많이 열어 업체 간 교류가 자연스럽

게 이뤄지도록 기회제공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상진

주요사업 일정에 대한 세부적인 소개 자료와 진행 사업 방향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합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활용 가능한

정부 지원 사업들이 홍보가 되지 않아, 놓치고 지나가는 부분들

이 많습니다. 이와 같은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뤄주시면 중소기

업의 입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노비즈플러스는 언제나 회원사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협회 트위터(@innobiz_)와 페이스북(facebook.com/innobizorkr)로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우리 기업 멋진 제품, 기술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 혁신을 느끼다

• 내가 가진 휴식노하우, 우리 대표님의 독특한 취미를 제보해주세요

: 감성을 느끼다

• 예술로 삶을 풍요롭게 하실 분들 함께 해요 : 예술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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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biz.or.kr → 알림마당 → 정책게시판(바로가기링크 : http://innobiz.or.kr/?sub_num=327)

세부문의

이노비즈협회 대외협력팀 최현석 주임 031-628-9644

정부 지원정책정보 제공 안내

이노비즈협회

우리 협회는 중소기업청 또는 기타 유관기관(단체)의

기업 지원정책 정보를 파악하고

흩어져 있는 정보를 정리, 취합해,

수시로 이노비즈협회 홈페이지 정책게시판을 통해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부디 이노비즈기업과 협회 회원사 담당자께서

이를 적극 활용하시어

기업에 작은 힘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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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031-628-9686, 9634, 9605강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강원지회 033-262-2095

대전/충남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전세종충남지회 041-553-1193충북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충북지회 043-235-2884

대구/경북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구경북지회 053-745-4703부산/경남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 055-295-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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