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작물연구 189

과제구분 기본 수행시기 전반기

연구과제 및 세부과제 연구분야 수행기간 연구실 책임자

농업농촌 발전방안 연구 경영정보 ‘15～‘16농업기술원작물연구과

전명희

농업인력 부족실태 및 도시 노동력 활용방안 연구

경영정보 ‘15～‘16농업기술원작물연구과

전명희

색인용어 농업인력, 도시노동력, 도농교류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actual situation of rural manpower supply and demand, to provide best practices for rural manpower support, and to provide a way to effectively link idle labor force in rural areas with poor rural workers.

In 2015, the system of rural manpower linkage system was derived through the actual situation of rural manpower supply and demand and the case study of rural manpower support case study.

In 2016, a homepage was developed using the derived urban-rural manpower linkage model and pilot operation was conducted for Yongin area. The urban-rural jobs information system(donongwork.net) Provide information on rural jobs, "Job information",And "Job Search", which provides information on job search activities of idle labor in the city. In addition, 3 farm households in Yongin area were selected to promote job-related projects.

As a result, the participation of urban residents and farmers was insufficient. In order to solve the difficulties in the operation of the system website and the pilot project, the "Employment Welfare Plus Center It is preferable to utilize it in ".

Key words : Agricultural Labor Force. Agricultural Employment. Urban Labor Force

1. 연구목표

농촌의 인구감소와 고령화 현상은 농업노동력의 부족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전

국 농가 인구비율은 1980년 28.9%이었으나, 2015년 5.0%로 감소하였고, 경기도의

농가 인구비율은 1980년 32.2%에서 2015년 2.8%수준으로 감소하였다. UN에서

190 2016년도 시험연구보고서

규정하는 바에 따르면 한국의 농촌사회는 이미 199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11.5%로 고령화사회, 2000년에는 21.7%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김성문,

2017).

2015년도 한국의 농촌인구는 65세 이상이 987천명인 38.4%로 이미 우리나라 농

촌사회는 초고령화 사회의 기준인 20%를 훨씬 초과하는 심각한 고령화 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가족농 중심의 농업생산 체제에서 가족노동으로 부족한 농업노동력의 충당은

마을내의 품앗이를 이용한 노동력교환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 농촌의 농업노동

력은 자가 노력으로 부족한 부분을 기계화와 고용 노력으로 해결하고 있다(신황

호. 2014).

농업 노동은 품목별, 시기별 노동의 형태와 질이 다른 계절적 편중이 심하고,

한시적인 일자리로 안정적인 농업노동력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농번기의 노동집

중과 농한기 잉여노동력 발생은 농업노동력의 수급불균형으로 작목별, 지역별,

시기별 농업노동력의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김태균, 2013).

농업노동력 확보 문제는 중장기적인 농업생산력 유지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데

(장민기, 2011), 농업노동력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는 생육단계별 농작업 적

기를 놓치게 되고, 적기에 작업을 하지 않으면 농산물의 상품성이 떨어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영규모 축소와 농가소득이 줄어 농가 경영악화로 이어질 것이다.

최근 도시지역 은퇴자의 귀농귀촌으로 도시노동력이 일부 유입되고 있지만,

원예작물과 특용작물의 농장들은 여전히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번기에 도시노동력이나 무직계층을 연계하여 농촌

인력 수급을 원활히 하는 창구 역할이 검토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농촌인력수급 실태 파악 및 농촌인력 지원 우수사례를 조사하고 지

역내에서의 유휴노동력과 부족한 농촌일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수행하였다.

2. 재료 및 방법

본 연구는 2015년 1년차에 농촌인력 수급실태와 농촌인력지원 우수사례 조사

를 통하여 도농인력 연계 시스템 모델을 도출하고, 2016년 2년차에는 도출된 도-

농 인력 모델을 베타시스템으로 구축하여 시범운영을 실시하였다.

2015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도-농 일자리연계사업인 김천, 영양, 무안, 거창

등의 사업추진체계, 주요사업내용을 조사 분석하였고, 농촌일자리를 매칭하는 정

Ⅰ. 작물연구 191

보시스템인 농산업인력지원센터 운영사례를 분석하여 도-농 인력 연계 정보시스

템을 설계하였다.

2016년은 도-농 인력 연계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기 위해 도-농 인력 연계정보

시스템(굿모닝경기 도농일자리넷)의 베타버전을 구축하고, 용인지역 농가를 시범

농장으로 선정하여 도-농 인력 연계 시스템 모델 실증시험을 하였다. 시범농장

참여 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희망자는 30호 이었고, 이중에 유형별 3농가를

선정하였다.

유형은 멘토링과 단순 일일 작업으로 구분하였고, 단순 일일 작업은 작업내용

이 다른 노지과수농가와 시설원예를 하는 화훼농가로 선정하여 멘토링(Ⅰ유형),

단순 일일작업(Ⅱ유형, Ⅲ유형) 등 3개 유형으로 운영 하였다.

용인지역 농작업 인력 수급 실태는 시범농장 참여 희망 농가 30호를 대상으로

농작업 인력공급원을 인력업체, 품앗이, 가족 등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3. 결과 및 고찰

가. 농촌 노동력 특징

우리나라의 산업별 취업자 수의 변화는 표 1에서 보는바와 같다. 1986년 전체 취

업자의 23.7%인 3,662천명이었던 농림어업 취업자 비중이 2016에는 4.9%인 1,286

천명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이와 같은 원인은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라 청․장년층

이 2․3차 산업으로 유출되고, 농어촌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겹치면서 농업의 경

제 활동을 포기하거나 이농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표 1. 산업별 취업자 변화(단위: 천명, %)

구분취업자 수 취업자 비중

1986 2006 2015 2016 1986 2006 2015 2016

전 산업 15,504 23,151 25,936 26,235 100 100 100 100

1차산업 3,662 1,781 1,345 1,286 23.7 7.7 5.2 4.9

2차산업 4,942 4,073 4,500 4,500 31.8 17.6 17.3 17.2

3차산업 6,901 17,298 20,092 20,449 44.6 74.7 77.5 77.9

- 1차 산업은 농림어업, 2차 산업은 제조업 등, 3차 산업은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 등임- 출처 :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2016년 12월 기준)

192 2016년도 시험연구보고서

농업 노동력은 계절적으로 편중되어 있고, 단기간에 집중 노동력 투입을 필요로

한다. 표 2에서 보는바와 같이 농번기가 파종, 정식, 봉지씌우기 등을 하는 봄과 수

확기인 가을이며, 적기에 농작업을 하지 못했을 때에는 상품성이 떨어진 농산물을

생산하게 된다. 이러한 결과는 농가소득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적

기의 농업노동력 수급문제는 농촌에서 해결해야 되는 중요한 과제이다.

표 2. 주요작목의 계절별 주요 영농작업(노지일반 재배기준)

구분겨울 봄 여름 가을 겨울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벼(기계) 객토 묘판기 /이앙 제초 수확

벼(직파) 객토 퇴비/논갈기 파종/제초 수확 논갈기

콩 파종 북주기 수확

고 추 파종 정식 유인작업 수확 수확 수확 수확

사 과 전정 적화․적과봉지씌우기 수확 수확 수확

배 전정 적화/적과 봉지씌우기 수확 수확 수확 전정

복 숭 아 전정 적뢰․적화 봉지씌우기 수확 수확전정

포 도 전정 순지르기꽃송이다듬기 봉지씌우기 수확 수확

- 자료출처 : 농촌진흥청 농사로에서 제공하는 작목별 영농순기표 재정리

농업노동은 강한 계절성과 생산단계별 적기 작업, 기계화와 농자재를 이용한

노동대체의 한계, 낮은 숙련도와 단기의 높은 노동 강도를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봄과 가을에 집중되어 있는 계절성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심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장민기, 2011).

Ⅰ. 작물연구 193

표 3. 용인지역 농작업 인력공급원 비중(단위, %)

구분 계외부 고용 인력

품앗이 가족/친지

기타(외국인등

)인력업체 자체 조달고용

비중 100 43.3 33.4 13.3 6.7 3.3

농가수(호) 30 13 10 4 2 1

- 주) 용인지역 조사농가 30호 결과

용인지역의 농가 30호를 대상으로 농번기에 부족한 농작업 인력을 충원하는

방법을 조사한 결과, 인력업체 76.6%, 품앗이 13.3%, 가족/친지 6.7%로 조사되

어 조사농가의 80%가 고용노동력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를 통

한 고용노동력 중 인력업체를 통해 수급하는 농가는 13호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표 3).

나. 농촌일자리 지원 사업 현황

공공부문에서 농촌일자리 지원 사업 현황은 표 4와 같다. 공공부문 농촌인력지원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는 행정자치부의 공공근로사업, 법무부의 사회봉사명령대상자

일손돕기, 고용노동부의 외국인 근로자 인력지원 등이 있다. 한편 민간시장의 원활한

인력 수급체계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인력공급 지원체계

마련 및 시범운영, 농협의 농촌인력중개센터운영 사례가 있다. 이외에도 농촌 일손

돕기사업에는 농협,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각 부처

에서 농촌일손부족을 위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농번기에 안정적인 농업노동력이

수급이 반드시 담보되지는 않는 실정이다.

194 2016년도 시험연구보고서

표 4. 부처별 농촌일자리 지원 사업

구분 사업내용 시행부처

공공부문 농촌인력 지원확대

공공근로사업을 활용한 농가 인력지원 행정자치부

사회봉사명령대상자 농번기 일손돕기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농업 부문 외국인 근로자 인력지원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중장년층 새일 찾기 프로젝트'와 귀농 지원프로그램 연계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주요 공기업의귀농․귀촌 교육추진

농림축산식품부

민간시장의 인력수급체계 구축

농촌 인력공급 지원체계 마련 및 시범 운영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계약 재배 및 산지작업반 운영 농협 : 농촌인력중개센터운영

농촌 일손돕기자원봉사 강화

농고 ․ 농대생 현장실습 및 학점 인정 확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대국민 농촌봉사활동 확대 추진 농협,군인,공무원,공기업임직원

- 출처 : 기획재정부(농번기 농촌인력지원방안 2012. 8.21.)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하는 도시일자리와 농번기 인력부족을 연계사업은 표

5와 같다. 2015년 실시한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협업사업은 서울시의 인셍이

모작지원센터를 통해 은퇴자와, 귀농귀촌희망자를 모집하여 나주시와 단양군의 수확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에 인력을 지원한 사업이다. 도-농 일자리 연계사업은

김천도농일자리지원센터 사업 등 시범사업을 거쳐 농산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전

국 14개소 도농 일자리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협업이나 도-농 일자리 연계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표 5. 도시일자리와 농번기 인력부족 연계사업 (농림축산식품부)

구분 세부내용

서울시인생이모작지원센터 협업

◦ 인생이모작지원센터 : 은퇴자, 귀농귀촌자 모집◦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시범 운영- 서울시에서 나주시, 단양군까지 인력 인솔- 나주시 : 배 (2015.9. 8~14, 7일간)- 단양군 : 사과 (2015.9.10~21, 12일간)

도-농 일자리 연계 사업

◦ 농산업인력지원센터(agriwork.kr) 운영 : 전국 14개소- 충북(단양, 제천), 경남(거창. 함양. 산청, 합천, 밀양, 창녕)

전북 (임실, 순창, 남원), 전남(나주, 화순, 담양, 구례, 곡성)◦ 지역내 센터를 개설, 전문상담사 채용, 농번기 일자리 알선◦ 농산업분야 근로기피요인 차단

Ⅰ. 작물연구 195

한편, 농산업인력지원센터는 농번기 일자리 알선하고, 농산업분야 근로기피 요

인을 차단하는 일을 지원하고 있다(표 6).

가장 큰 농작업 기피요인으로 꼽히는 농작업 정보 및 홍보 부족과 계절성으로

인해 지속 고용이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농산업 구인-구직 DB 구축과 취업알선

지원 및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농장의 접근성이 나쁜 경우에는 교통과 숙박비를

지원하고, 상해위험 등 근로환경이 열악한 점은 농작업 교육 및 안전보험 가입지원

으로 해결하고 있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고용인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운

영하고 취업을 알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업분야는 사업대상에서 배제되

어 있고 인력지원이나, 농업 기술교육은 실시하지 않고 있다.

표 6. 농산업인력지원센터 사업지원내용

농작업 기피요인 사업 지원내역

- 농작업에 대한 정보 및 홍보 미흡→농산업 구인-구직 정보 DB 구축취업 알선 지원, 홍보- 계절성으로 인해 지속 고용이 어려움

- 낮은 농장 접근성, 불편한 교통 →교통 및 숙박비 지원

- 농작업 다양성, 상해위험 등 근로 환경 열악 →품목별 농작업 교육 및 안전보험 지원

다. 도시-농촌 일자리 연계 운영 사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도-농촌 일자리 연계 사업을 조사하여 주요특

징을 표 7과 같이 정리하였다.

김천시의 도농일자리창출사업은 농촌인력을 투입하기 전에 영농교육을 실시하

였고, 일손부족 농가도 사전 교육을 받은 경우 농촌인력풀(Pool)에 등록하여 운영

하는 특징이 있었고, 영양군 빛깔찬 일자리 지원사업과 무안군 황토랑 일자리 지원

사업은 운영주체가 지방자치단체로 무료 숙소시설을 구비하고 있었으며, 영양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인-구직 인력을 연계하였고, 무안군은 읍면사무소에서 영농인

력과 일손 부족 농가를 연계해주고 있었다. 또한 거창군 일자리 지원사업은 인근 3

개 군에서 연합하여 운영하는 거함산 농업인력 지원센터로 사회적 협동조합이 운

영주체였다.

196 2016년도 시험연구보고서

표 7. 농업노동력 지원 사업 우수사례(농림축산식품부)

사업명 운영주체 주요특징

도농일자리창출사업

도농일자리창출사업단

(김천민간단체)

◦농촌인력 연계 : 영농교육, 도농문화교류, 농촌체험◦농촌일손 부족해소 : 농촌인력공급,교육훈련,인력pool◦일자리창출 생산적 복지(도시 유휴노동력 연계)

빛깔찬일자리지원사업

경북 영양군◦무료 숙소 제공 (78명)◦주요시설 : 숙소, 식당, 사무실◦홈페이지 운영 : 숙소예약, 구인, 구직 정보 제공

황토랑일자리지원사업

전남 무안군

◦주요작목 : 마늘/양파(파종, 수확), 고구마(수확)◦주요시설 : 숙소(타지역 여성 무료제공), 식당◦영농인력 등록 : 일자리지원센터 전화문의,◦일손필요 농가 : 읍면사무소 산업개발담당 신청

거창군농촌일자리제공사업

3개군 (사회적협동조합)

◦주요작목 : 거창군 주작목 사과 열매솎기◦특이사항 : 거창, 함양, 산청 3개군 연합 추진

→ 거함산 농업인력지원센터

표 7의 사례 중 김천의 도-농 순환일자리 사업단 창출 모델은 김천시 도시지역

에 유휴노동력을 농촌지역의 농업노동력으로 순환시키는 모델이다(그림 1). 각각

인력풀을 작성하고, 농촌 일자리 교육을 후 투입함으로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

고, 도시에 농산물 직판장 운영하여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도농문화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김천시 도-농 순환일자리 창출사업의 목적은 효율적인 노동력

수급 조정으로 도시와 농촌 노동력의 미스매칭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그림 1】 김천의 도-농 순환일자리 사업단 창출 모델

Ⅰ. 작물연구 197

라. 도-농 인력 연계 시스템 모델 개발 및 시범운영

도-농 인력 연계사업 및 운영 사례 분석을 통하여 도-농 인력 연계 시스템 모

델을 도출하였다(그림 2). 구직자는 저소득층 또는 경제활동 은퇴로 인한 도시유휴

인력 등 농촌에 노동력 제공이 가능한 노동인력이며, 구인자는 적기 농작업이 필요

한 농촌일손 부족 농가이다. 구인-구직풀(pool)은 일자리 알선, 농작업 안전교육,

제도적 지원을 하는 운영주체가 될 것이다. 이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농촌일손 구인

-구직 정보 DB를 구축하여 농촌의 일자리와 도시 유휴인력을 농가 맞춤형으로 연

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 2】 도-농 인력 연계 정보시스템 프로세스

그림 2의 도-농 인력 연계 시스템 프로세스에 맞춰 도-농 인력 연계 홈페이지를

개발하고 도-농인력 연계 시범사업을 추진하였다. 시범사업은 그림 3과 같이 참여

농가 수요조사 → 농가선정 → 홈페이지에서 일자리공고 등의 단계별로 진행하였

다.경기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도-농인력 연계 홈페이지를 개발하여 운영하였으며,

용인시농업기술센터는 희망농가 수요조사 및 시범농장 선정지원, 농업인상담소는

시범농장현장 지도를 담당하였다.

198 2016년도 시험연구보고서

① 시범농장 운영 계획수립

② 시범농장 희망 수요조사(3~4월)

용인지역 농가 30호

③ 시범사업 대상 농가 선정(5월)

홈페이지 오픈

④ 시범농장별 일자리 공고(6~7월)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원 등 홈페이지 베너

⑤ 도-농 일자리 연계 홈페이지운영(7~9월)

⑥ 시범농장 운영(7월 ~ 10월)

Ⅰ유형:멘토링, Ⅱ유형:한시적(노지), Ⅲ 유형: 한시적(화훼)

⑦ 결과보고 (11월)

【그림 3】. 시범농장 운영 추진체계

용인시의 유휴노동력 모집과 인력관리를 위해 개발한 도-농 인력 연계 정보시

스템의 홈페이지 메뉴 구성은 표 8과 같다. 주 메뉴는 채용정보, 인력정보이며, 작목

을 선택하면 세부작업내용이 나오도록 하였으며 키워드 검색 기능이 있다. 시스템명은

굿모닝경기 도농일자리넷으로 명명하였다(그림 4).

표 8. 굿모닝경기 도농일자리넷의 주요구성

주메뉴 주요구성 비고

채용정보 지역/ 작물/ 농작업 선택농작업 목록(농장명/ 작업기간/ 근무지역/ 농작업/작물/등록일) 키워드

인력정보 지역/ 작물/ 농작업 선택구직 목록(이름/작업기간/근무지역/희망작물/경력/등록일/채용신청 등) 키워드

홈 채용정보등록/ 인력정보등록/ 회원가입 등 기본정보

Ⅰ. 작물연구 199

【그림 4】 굿모닝경기 도농일자리넷의 주요구성

2016년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도농일자리넷을 시범 운영하여 용인시의3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사업을 실시한 결과는 표 9와 같다.

Ⅰ유형은 멘토링 유형으로 수박을 주로 재배하는 시설원예 농가이며 귀농 귀촌

희망자를 고용하여 곁순정지, 수확, 관수 등의 주요작업을 하였다. Ⅱ유형은 단순근로 형태로 포도, 사과를 재배하는 과수농가이며, 주요작업은 전지, 적과, 수확 등이

다. Ⅲ유형도 단순 근로 형태로 하우스에서 다육식물을 재배하는 화훼농가로 주요

작업은 분갈이를 실시하였다.도-농 인력 연계 시스템을 4개월간 운영하는 동안 홈페이지 상에서 도시민과

농업인간의 자율적인 구인/구직 매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단지 구인/구직

DB 구축과 농촌일자리 홍보용으로 활용되었다. 이는 도시민에 대한 홈페이지 홍보부족과 함께 농업인의 적극적인 구인활동이 부족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참여

대상 농업인들이 전산지식이 부족하여 컴퓨터 활용이 서툴고 고된 농작업으로 인

해 매일 시스템에 접속하여 구직 신청을 확인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향후 도-농 일자리 연계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업인에 대한 시

스템 운영교육과 함께 도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인하기 위한 홍보와 정책의 개

발이 필요하고, 한편으로는 구인-구직자를 매칭해 줄 수 있는 상근 담당자의 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에 참여한 농가에서 도시 노동력을 활용한 결과 몆 가지 애로사항을 토로

하였다. 농작업에 참여한 도시인력이 여름의 무더위에 하우스내 작업을 기피하거나고된 농작업에 하루만 작업에 참여하고 이튿날 참여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였고,

과수농가의 경우 숙련된 전지 기술자를 구하기 어려웠으며 안정적인 인력 수급에도

200 2016년도 시험연구보고서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농작업 참여희망자에 대한 농

업기술교육 추진, 한낮의 무더위를 피한 농작업 시간제 임금근로제 도입 등의 개선방안이 필요하며, 시범사업 기간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농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농작업 단기근로자의 산재보험 가입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 9, 시범농장 운영 결과

유 형 Ⅰ유형(멘토링) Ⅱ유형(단순 1일작업) Ⅲ유형(단순 1일작업)

작 목 수박, 멜론 포도, 사과 다육식물(화훼)

영농경력 15년 35년 26년

기존인력수급 현황및 문제점

∙ 내국인 / 읍․면마을 ∙ 내국인 / 인력회사 ∙ 내국인/읍․면 마을

∙ 외국인노동자

∙ 고정인력 수급 ∙ 인력회사 고임금∙ 외국인 : 의사소통∙ 인력회사 최소인원요구

1일 임금(원) 남 60,000/여 60,000 남 100,000(전지)/여 50,000 여 50,000

농업인수요조사

분야 귀농귀촌 1일단순노동자 1일단순노동자

성별 여 남 여

일 손필요시기 5월 ~ 10월 5월 ~ 9월 1월 ~ 12월

작업면적 4,000 평 8,000평 5,390평

농작업 곁순정지, 수확 전지, 적과(사과) 화분갈이

운영

운영기간(월) 7 8 9 10 7 8 9 10 7 8 9 10

인원(명) 10 15 10 10 35 90 84 105 30 20 18 26

인원×작업일수

남 5×5 4×15 4×12 4×15

여 1×10 1×15 1×10 1×10 2×5 2×15 3×12 3×15 2×15 2×10 2×9 2×13

주요작업 곁순정지, 수확, 관수 전지 적과 수확 화분갈이

사업

참여후

애로사항

멘토링 인력 수급- 농작업 기피여름 하우스 작업

- 지속적인 인력수급방안 필요

- 숙련된 전지 기술남자 인력 수급 어려움- 안정적인 인력수급필요

- 농업도 시간제 임금근로자 도입 필요- 분갈이 오전/오후한낮을 피한 시간제

홈페이지 구인/구직 매칭 못함, 농장 홍보에 활용

건의사항

인력수급도시민과 농업인 상호 정보 DB 구축 , 농번기 작업숙련자 부족교통편의 제공

제도적측면 근로계약서 작성지원, 산재보험 지원

Ⅰ. 작물연구 201

농촌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도-농인력 연계 시스템을 시범구축하여 4개월간

운영한 결과 전문 상근인력의 확보 없이는 홈페이지 운영이 어렵고 도시민과 농업

인의 홈페이지 방문과 활용도 미흡한 것으로 분석되어 기존에 구축되어 운영중인

일자리 관련 홈페이지의 활용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농촌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농업 고용노동력을 확보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업노동자를 고용하려는 정보를 탐색하고 교섭하는 과정

에 소요되는 거래 비용을 줄이고, 농업노동력을 중개하기 위한 시설을 제공하고, 상

해보험료 지원 등 공공 부문의 개입을 필요로 한다(김정섭, 2014).

현재 운영되고 있는『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활용한다면 농업노동력 부족현

상을 일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농촌 일자리와 일손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일자리센터 업무에 농업분야 일자리 지원을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

다. 농업현장에 밀착되어 있는 농업기술센터(농민상담소)에서 농가 현장 지도․관

리와 계층별 영농기술 및 농작업 지도, 농번기 일손부족 수요를 파악하고 일자리지

원센터의 일자리발굴단에서는 농촌일자리 알선과 농촌일자리 수요 DB 구축을 하

면 된다(표 10).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도-농 인력연계를 담당하면 농촌일손 부족

해결뿐만 아니라 고용센터에서 농촌 근로자의 근로계약서 및 보험관련 민원을 해

결할 수 있다. 또한, 농업인에게 새로운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도-농 교류로 인

한 지역농산물의 홍보되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되고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202 2016년도 시험연구보고서

표 10. 고용복지+센터 농업분야로 업무영역 확대 방안

구분 세부내역

실행기관 기초자치단체 일자리센터, 농업기술센터

추진체계

- 일자리센터 업무분야 농촌일자리 알선 추가

기관역할

◦ 지역일자리센터(농업분야)

- 일자리발굴단 운영 업무분야 농업 추가

- 귀농귀촌 희망자, 저소득취약계층 등 농촌일자리 참여자 모집

- 농촌일자리 알선, 농촌일자리 수요 DB 구축

◦ 농업기술센터(농민상담소)

- 농번기 일손부족 수요파악(구인난 모집)

- 농가 현장지도관리

- 계층별 영농기술 및 농작업 지도(교육)

홈페이지 기존 워크넷 활용(www.work.go.kr) 고도화 작업내용 추가

기대효과

◦도-농 인력 연계로 농촌일손 부족 해결

◦고용센터에서 근로계약서 및 보험관련 민원 해결

◦정보소외계층인 농업인에게 새로운 인적네트워크 형성

◦도-농 교류로 인한 지역농산물의 홍보되어 직거래 가능

Ⅰ. 작물연구 203

4. 적 요

농촌인력 수급실태 파악과 농촌인력 지원 우수사례를 조사하고 지역내의 유휴

노동력과 부족한 농촌일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행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 우리나라 산업별 취업자 수의 변화는 1986년 1차산업인 농림어업 취업자 비

중이 23.7%이었지만, 2016년에는 4.9%인 1,286천명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나. 용인지역 농가조사 결과 농작업 인력 수급은 인력업체 76.6%, 품앗이 13.3%,

가족/친지 6.7%로 순이었고, 품앗이와 가족/친지 이외에는 80%가 고용노동력

을 활용하였다.

다. 김천시 도농순환일자리 창출 사업은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인력풀 DB 구축,

농촌일자리 농작업 교육, 도농문화교류, 도시직판장 운영,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 도-농 일자리 연계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라. 도-농 인력 연계를 위해 도-농일자리넷을 운영하였으며 용인지역의 3농가를

선정하여 일자리 연계사업을 추진한 결과 도시민과 농업인의 참여가 미흡하였

으며 시범사업에 나타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4 2016년도 시험연구보고서

5. 인용문헌

기획재정부. 2012. 농번기 농촌인력 지원방안. 2012.8.21.

김성문. 2007. 전남지역의 농촌노동력 부족문제에 관한 조사 연구. 목표대학교 일반대학원

학위논문(석사)

김태균. 2013. 농업인력 정책의 평가와 정책방향. (사)한국농식품정책학회. 2013년도 하계

학술대회 발표논문집

김정섭. 2014. 농업고용노동력 수급실태와 대응방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보고 R722.

P129

신황호. 2014. 한국 농업경영주의 고령화가 고용인력에 미치는 영향. 전남대학교 대학원 농

업경제학과(박사학위논문)

장민기,이재현, 2011, 농산물 산지출하조직의 농업노동력 지원 필요성과 운영 사례 분석,

제28권 제4호

통계청. 2016. 경제활동인구조사

통계청. 2015. 농림어업총조사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포털 <http://workplus.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http:// kosis.kr>

6. 연구결과 활용제목

○ 농촌 농번기 일자리 인력수급 방안 (2016, 정책제안)

7. 연구원 편성

세부과제 구분 소속 직급 성명 수행업무 참여년도‘15 ‘16

농업인력 부족실태및 도시노동력 활용방안 연구

책임자 작물연구과 농업연구사 전명희 과제 총괄 ○ ○

공동연구자 작물연구과 농업연구관 정구현 자료 검토 ○ ○

〃 작물연구과 농업연구사 이진홍 자료 수집 ○ ○

〃 작물연구과 농업연구관 이해길 목표설정 ○

〃 작물연구과 농업연구관 박인태 연구 자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