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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 (민18:5) KAICAM Letter 2012 Korean Association of Independent Churches and Missions | w w w . k a i c a m . o r g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75-2 성우빌딩 3층 | E-Mail : [email protected] 2 nd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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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 (민18:5)

    KAICAMLetter2012Korean Association of Independent Churches and Missions | www.kaicam.org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75-2 성우빌딩 3층 | E-Mail : [email protected]

    2nd가을호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 (민18:5)

    KAICAMLetter2012Korean Association of Independent Churches and Missions | www.kaicam.org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75-2 성우빌딩 3층 | E-Mail : [email protected]

    2nd가을호

  • 통권 제2호 | 이사장 신상우 목사 | 발행인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 편집인 윤세중 목사 | 편집위원 제갈지은 조혜인 김믿음 주승환 이세협 이영진 | 발행일

    2012년 10월 22일 | 발행처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75-2 성우빌딩 3층 | 인쇄 및 디자인 씨오씨 커뮤니케이션 02)3486-4200 | 문의 02)3673-1323~5

    | 팩스 02)3673-1326 | 홈페이지 http://www.kaicam.org

    02 KAICAM의 신앙고백

    04 환영하고 축하하며 축복합니다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06 2012 세계기도성회 수석부회장 김승욱 목사

    08 KAICAM 모두가 함께 찾아야 하는 방향성 부회장 박성민 목사

    11 새 헌신의 기도

    12 연합회장 언론인터뷰 올림픽 런던선교사역 방문

    14 일본지진피해 헌금전달 311 KIZUNA in Seoul 대회

    15 회원 해외선교사역 간증 사랑의원천교회 신현철 이경숙 목사

    16 회원교회 소식 ① 뉴코리아교회 정형신 목사 ② 시편교회 최영헌 목사 ③ 주성교회 송기헌 목사

    19 목사안수사역 사진

    20 KAICAM論 물을 핥아먹는 사람과 함께

    22 New Devotion 26회 목사 안수대상자 필수 연수 교육

    27 제26회 안수목사 소감 및 각오 제26회 안수목사 5인

    32 돌항아리 오른편을 향하여 목회사역국장 윤세중 목사

    35 제25회 목사고시 통계

    36 제26회 목사고시 통계

    37 연도별 제1~26회 목사안수자 통계

    38 제26회 목사고시 사진

    39 목사고시 안내

    40 교회 및 선교단체 회원가입안내

    41 회비안내

    42 신규가입회원 소개 2012년 가입 교회 및 선교단체

    47 제27회 목사고시 및 안수식 일정

    Contents2nd 2012가을호

    01 우리는 신구약 성경이 영감 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원본에 오류가 없고 인간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나

    타내 주는 완전 계시요 모든 신앙과 생활을 위한 하나님

    의 마지막 권위임을 믿는다.

    02 우리는 만물의 창조자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무한히 완전하시고 영원히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로 존재하

    시는 분이심을 믿는다.

    03 우리는 참 하나님이시요 참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처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태어나셨음을 믿

    는다. 그가 성경의 예언을 따라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죄

    를 위해 대속적 희생 제물로 죽으셨다. 뿐만 아니라 그가

    죽으셨다가 육체적으로 다시 살아나사 하늘로 승천하셔

    서 지금은 하나님 우편에 계시며 우리의 대제사장과 대변

    자로 사역하고 계심을 믿는다.

    04 우리는 성령의 사역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요 현세에서 인간으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 하시

    고 믿음으로 거듭나게 하시며 거듭난 신자 안에 내주하시

    고 인도하시고 가르치시고 힘을 주셔서 경건한 삶과 섬기

    는 삶을 살게 하심을 믿는다.

    05 우리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으나 죄로 타락하여 멸망하게 되었고 성령의 거듭나게 하심을 통

    해서만 구원을 얻고 영적으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는다.

    06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흘리신 보혈의 피와 그의 부활만이 믿는 모든 사람을 위한 의로움과 구원의 유일한

    근거가 되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만이 성령으로

    태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믿는다.

    07 우리는 세례와 성찬이 현 시대 동안 교회가 지켜야할 성례이나 성례자체가 구원의 수단은 아니라고 믿는다.

    08 우리는 참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아 성령으로 거듭난 모든 사람으로 구성되고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모두 연합하여 하나 됨을 믿는다.

    09 우리는 참된 교회의 구성원들이 지역교회의 교인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10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요 교회의 머리이심을 믿으며 개 교회는 그리스도의 통치하에 사역을 결정해 나

    가야 한다고 믿는다.

    11 우리는 언제라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로부터 다시 오실 것을 믿고 이 ‘복된 소망’이 신앙인의 삶

    과 봉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12 우리는 믿는 자가 죽어도 다시 부활하여 살아나 주님과 함께 영원한 축복과 기쁨을 누릴 것이며 믿지 않는 자

    에게는 심판과 영원한 형벌이 있음을 믿는다.

    - 총회규정 제4조 -

    한독선연 신앙고백

    제27회 목사고시 및 안수식 일정(과목별 응시자도 동일)

    원서접수기간 2012년 12월 3일(월)~2013년 2월 22일(금)

    문 의 : 02)3673-1323~9 담당자 : 김믿음 간사 윤세중 목사(목회사역국장)[

    3월2 0 1 3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31 25 26 27 28 29 30

    응시자 예비모임횃불선교센타

    필기시험 & 인성검사횃불선교센타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면접시험할렐루야교회

    면접통과 안수대상자 발표기존합격자 안수신청 접수마감

    4월2 0 1 3

    SUN MON TUE WED THU FRI SAT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필수연수교육할렐루야교회

    제27회 목사안수식할렐루야교회

    내용 일시 장소

    원서접수 기간 2012년 12월 3일(월)~2013년 2월 22일(금)

    응시자 예비모임 2013년 3월 7일(목) ●횃불선교센타

    필기시험 & 인성검사 2013년 3월 11일(월) ●횃불선교센타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2013년 3월 20일(수)

    면접시험 2013년 3월 25일(월) ●할렐루야교회

    면접통과 안수대상자 발표 2013년 3월 28일(목)

    기존합격자 안수신청 접수마감 2013년 3월 28일(목)

    필수연수교육 2013년 4월 11일(목)~4월 13일(토) ●할렐루야교회

    제27회 목사안수식 2013년 4월 22일(월) ●할렐루야교회

  •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8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 9

    목사로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

    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벧전1:2)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부르심에 대한 순종함과 택하심에 합당한 삶과 사역

    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린다는 뜻은 산 제물이 되어 죽는다

    는 뜻(롬12:1)입니다. 목사가 무엇보다, 누구보다 먼저 하나

    님 앞에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배 인도자가

    되기 이전에 예배하는 목사가 되어 지기를 축원합니다. 이

    거룩한 소명을 위하여 다음의 몇 가지를 마음에 나누기를

    바랍니다

    첫째, 우리는 말씀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생명있는 동안 해야 할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민족과 나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

    가를 나누어야 합니다. 십자가가 살아있는 말씀을 선포해야

    합니다. 말씀에 부딪혀 본 사람들에게서만 말씀의 진리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시대의 어두움에 섞이지 않을 성령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무릎으로 살아야 합니다. 기도보다 앞서서 결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성령은 기도를 통하여서 부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흔히 잊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하여 성령의 능력과 기름부

    으심이 충만하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우리는 목자(牧者)이어야 합니다.

    양의 아픔과 눈물이 무엇인가를 늘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양의 두려움을 거두어

    주기 위하여 몸을 던지는 선한 목자이어야 합니다.

    넷째,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서 목사의 길을 시작하

    시는 여러분은 특히 예수님을 따르는 선교적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키고 있는 북한의 교회와 한국 교회

    들과 세계 열방속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 교

    회들을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세계전략을 보아

    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들 각 자가 하나님의 나라

    를 위하여 그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버리고 내려놓아야 하는지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오늘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있는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

    연합회에서 목사로서 기름부음을 받는 여러분들은, 지역과

    민족과 국가의 구분없이 교단에 구애없이 자유롭게 사역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역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음을 항

    상 기억하십시오. 목사로서 산다는 것은 외롭고 고독합니

    다. 결코 화려할 수 없습니다. 많은 것들의 결핍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족할 수는 있습니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평안

    과 담대함이 있습니다.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서

    안수를 받으시며 목사로서 새 길을 시작하시는 여러분들 모

    두를 환영하고 축하하고 축복합니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

    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데살후3:16,18)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운 것이 없는 일꾼으

    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딤후2:15)

    | 환영하고 축하하며 축복합니다 |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사도 바울은 목사의 길에 대하여 “거룩한 소명으로 부르심이요 오직 하나님의 뜻

    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딤후1:9)이

    라고 그의 뒤를 따르는 디모데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저도 한국독립교회 선

    교단체연합회를 통해서 목사로 기름부음을 받으시는 사역의 동역자 여러분들에

    게 동일한 말씀으로 축복의 마음을 전합니다. 목사가 되는 일은 인간의 열정이나

    소원으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환.영.하고 축.하.하며 축.복.합니다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10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 11

    둘째로 세계기도운동회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 교회는 하나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신앙전통과 지역배경 가운데서도

    연합이 잘 되어 부러울 정도입니다.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이 나라는 지역의

    차이가 확실하고 여러 개의 섬으로 구성된 나라이기에 완전히 다른 부족들로 이루

    어진 민족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나라와 미션을 위해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이번 성회도 3백여 개의 도시에서 연합된 교단들과 교회들이 마음을 합해 이루어 낸

    것입니다. 저는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님이 기도하신 우리의 하나 된 모습을 여기

    서 보는 듯 했습니다. 이러한 하나 됨을 통해 오늘 날 성령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십

    니다. 우리나라 교계에도 하루 속히 이런 날이 오기를 기도해 봅니다.

    셋째로 위기와 역경을 통해 이 나라에 새로운 날이 임했다는 것입니다.

    10여 년 전 전국을 공포로 휩쓸었던 폭동은 인도네시아 교계에게 엄청난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위기가 도리어 교회를 강력하게 만들었고 연합하게 했습니

    다. 그리고 부르짖는 기도 외에는 살 길이 없음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2004년에 임

    한 쓰나미 역시 이 나라에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어주었습니다. 인류 역사에 전무후

    무하게 컸던 그 해일은 복음 앞에서 끝까지 열리지 않았던 반다아체 지역을 뚫어준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동을 구하며 그 지역을 위해 기도했던 간구가 그렇게 응답될

    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으나 하나님의 방법은 다시 한 번 온 세계를 놀라게 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성회의 하이라이트처럼 제 마음속에 남아있는 것은 이 나라의 차세

    대의 모습입니다. 넷째 날 대 집회에 2만 명의 어린이와 2만 명의 청소년들이 모여

    중요한 순서를 담당했습니다. 총 4만 명이 1년 동안 이 역사적인 집회를 준비하며 스

    스로 모금한 돈을 가지고 유니폼을 맞춰 입고 참으로 훌륭한 퍼포먼스를 만들어 냈

    습니다. 온 경기장을 채웠던 그들의 찬양과 율동은 거룩한 주님의 파도처럼 보였습

    니다. 그리고 모든 기성세대는 그들을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늘로 띄운

    수만 개의 풍선처럼 그들을 하나님 나라 일꾼들로 ‘release'(파송)하는 감동적인 순서

    를 통해 이 나라와 하나님 나라의 미래를 보는 듯해서 얼마나 가슴이 뛰었는지 모릅

    니다. 하나님나라는 한 교회나 교단보다 큽니다. 더 나아가 한 나라보다 큽니다. 오

    늘 날 물이 바다 덮음같이 강력하게 전진하고 있는 그 나라를 더욱 사모합니다. 여러

    분과 함께 말입니다.

    인도네시아의 교회는 하나 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신앙전통과 지역배

    경 가운데서도 연합이 잘 되고 주님의 나라와 미션을 위해 힘을 합치

    고 있습니다.

    | 2012 세계기도성회 | 수석부회장 김승욱 목사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 수석부회장

    할렐루야교회 담임목사 김승욱 목사

    거룩한 주님의 파도같은 그들의 찬.양.과 율.동.

    지난 5월, 열대기후가 확실한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에서 열대기후보다 더욱 뜨거운 열기를 체험할 수 있었습

    니다. 64개국, 9천명이 넘는 성도들이 이번 성회에 참석해

    얼마나 뜨겁게 기도하고 찬양했는지 모릅니다. 참석자들

    의 배경이나 전통은 다양했고 예배의 모습이나 기도하는

    스타일도 모두 달랐지만 한 주님의 이름으로, 한 성령님

    안에서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격이었는지요.

    넷째 날 오후엔 자카르타 경기장에서 10만 명이 넘는 인원

    이 모여 성회를 가졌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무슬림

    들이 사는 이곳에서 이런 규모의 집회가 열렸다는 것 자체

    가 기적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번 세계기도성회를 지켜보

    면서 제 마음 속에 몇 가지 강력하게 와 닿는 내용들이 있

    었습니다.

    첫째로 한국교회가 세계 교회에 귀한 모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기도영성은 우리 생각보다 더 큰 영향을 세계

    교계에게 끼쳐 온 것입니다. 오늘 날 기도운동에 앞장서는

    나라마다 한국교회의 영성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한국에

    서 보고 체험한 기도영성이 자신들 안에 거룩한 불이 되었

    고, 그 불을 가지고 각 나라에 돌아가 새로운 기도운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는 고백입니다. 넷째 날 대 집회에서도

    1984년 한국에서 열린 첫 기도운동을 기념하며, 한국 성도

    들이 가져 온 불을 옮겨 받아 경기장의 대형 횃불을 점화

    하였습니다. 마치 올림픽 개막식의 성화처럼 말입니다. 단

    지 이번엔 감동과 감격이 몇 배로 컸던 것이지요.

  •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12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 13

    2. 열정의 온도를 높여가는 것과 동시에 사역의 방법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토마스 프리드먼이 Globalution(Global + Revolution의 합성어)라는 신조어를 만들

    정도로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기업들까지도 세상의 변화에 대응하느라 세상을

    연구하며 대응책을 마련하려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변화하지 못하는 회사는 지금은

    잘 나가고 있더라도 S 커브라는 성장과 쇠퇴의 사이클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

    니다. 중요한 것은 과연 우리 교회는 어떠한가라는 점입니다. 한국 교회도 이미 그

    커브의 쇠퇴 국면에 접어들은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교인들에게 교회를 다니는 이유를 물어보았을 때 그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도 ‘마음

    의 안정, 그리스도의 사랑, 성경 내용이 진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절대적인 이유였

    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인간관계 및 인맥 형성이 가장 높게 나왔음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세

    상이 변했다고 할지라도 사람들 마음속에 참 실체를 붙잡고 싶어하는 마음이 여전히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것을 모두 고려해 보면 교회가 전통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거대한 모임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공동체의 소속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

    구원을 위해 필요한 예수님의 피에만 관심이 있을 뿐, 그리

    스도인으로서 순종하며 제자가 되어 합당한 삶을 사는 것에

    는 전혀 관심이 없는 그리스도인들 즉 ‘뱀파이어 크리스천들’

    이 범람하고 있지 않은가를 자문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 KAICAM 모두가 함께 찾아야 하는 방향성 | 부회장 박성민 목사

    한국 교회의 현주소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그리 낯설지 않게 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호적은 아닐지라도 부정

    적인 시각을 내 보이지 않던 보수 언론까지도 머뭇거리지 않고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쓸 정도입니다. 교인 수가 줄어

    들어 교회가 힘들다는 목사님들의 대화는 일상이 된 듯합니다. 2006년 말경에 이라는 잡지에서 “개신교는 왜 홀

    로 쇠퇴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표지 기사를 잡았던 것이 기억납니다. ‘개신교의 쇠퇴’는 단순히 강단에서 외쳐지는 수

    사학적인 표현이 아니라 시사잡지에서조차 언급될 만큼 ‘실제로’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이후에 지속

    적으로 일어난 ‘자랑스럽지 못한’ 사건들은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증폭시켰으며, 최근에 와선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

    고 말하는 것이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닙니다. 심지어 ‘세상을 걱정해야 하는 교회를 오히려 세상이 걱정하고 있다’는 말까지

    들릴 정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KAICAM 회원들이 함께 나아갈 방향성을 간략하게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복음의 순수성을 회복하는 것과 동시에 교회가 변해야 합니다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교회를 향한 신뢰지수가 바

    닥으로 떨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에서도 신용도가

    떨어진 회사를 투자기피 대상으로 여기는 이때에 영혼을

    투자하는 데 있어 교회의 신용도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교회를 향해 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는가

    에 대해 물었을 때 독선적인 포교활동, 대외 이미지 실추,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순으로 그 이유를 든 것을 보았

    습니다. 또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의 이유를 보면 신앙

    생활의 의미를 찾지 못함, 교인들에 대한 실망, 무관심, 교

    회 세속화의 순으로 그 이유를 들었습니다.

    비기독교인들과 기독교인들이 교회를 향해 부정적인 시각

    을 갖게 되는 이유를 보면 공통적으로 ‘교회가 기본에 충실

    하지 못하다’는 이유를 든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교회

    에서 제자도, 순종의 삶, 자기 부인, 고난 등을 포함한 정

    확한 복음이 확실하게 제시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달

    라스 윌라드(『잊혀진 제자도』의 저자)가 지적했듯이 구원

    을 위해 필요한 예수님의 피에만 관심이 있을 뿐, 그리스

    도인으로서 순종하며 제자가 되어 합당한 삶을 사는 것에

    는 전혀 관심이 없는 그리스도인들 즉 ‘뱀파이어 크리스천

    들’이 범람하고 있지 않은가를 자문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옥한흠 목사님도 “숫자로는 성공했을

    지 모르지만, 제자를 만드는 데 실패,” “영적 편식으로 영

    적 건강을 잃어버렸다,” “믿음 하나면 세상에서 어떻게 살

    았든 구원받을 수 있다는 값싼 복음 때문에 구원 인플레이

    션을 유발”했다고 평가하셨던 것이 생각납니다. KAICAM

    교회는 정확한 복음을 제시하는 것과 더불어 희석된 복음

    을 거부하는 모습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변하는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복.음.의 그.릇.을

    찾아야 할 때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 부회장

    C.C.C 대표 박성민 목사

  •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10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 11

    | 새 헌신의 기도 |

    새 헌신의 기도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창 17:1)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 (민 18:5)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라 /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겔 37:3,4,9)

    | KAICAM 모두가 함께 찾아야 하는 방향성 | 부회장 박성민 목사

    도 중요하나, 소그룹을 활성화시켜 긴밀한 관계성을 강화

    시키는 것을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이 두 가지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각 교회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 생각의 문을 활짝 열어 놓

    고 ‘창조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물론 창조성보다 선행되

    어야 할 요소는 열정적이며 주도적인 목회자들의 자세라

    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3. 교회의 차별성을 유지하며 동시에 ‘하나됨’을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창조물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은 다양함을

    허용하시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선호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붕어빵을 찍어내듯이 만드신 것이 아니라

    일일이 하나 하나에 신묘막측한 차이를 더하셔서 창조하

    셨습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각 교회도 그

    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이

    무시되거나 간과되어서는 결코 안 되며, 그런 의도를 가진

    어떠한 노력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이미 교회 역사

    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KAICAM의 설립 철학이

    라고 저는 믿습니다. 연합회에서 제시하고 있는 필수적인

    것에서 동의하면 그 이상의 것은 다양성이라는 틀에서 허

    용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축이 다양성이라면 또 다른 한 축은 하나됨입니다. 하

    나됨은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 하신 간절한 기도임과 동시

    에 명령으로 주어져 있습니다(요 17:23. 또한 21절도 유사

    함). 다양함이 하나님의 능력과 관심의 표현이라면 하나

    됨은 하나님의 목적과 기대에 대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

    니다. 그리고 하나됨의 목적은 ‘전도 및 선교’에 있다는 것

    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교회사를 보면 이것을 이루

    기 위해 연합이라는 이름 하에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어 왔

    습니다.최근에 한국 교회의 거대 교단뿐 아니라 연합체의

    갈등과 내분 등으로 교회는 이러한 성경의 말씀에 역행해

    왔음을 자명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단순히 비판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KAICAM 회원들이 더욱 더 깨어 있어야 한

    다는 점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더 이상

    명목적인 연합운동이나 옥상옥 형태의 구조를 지닌 연합

    운동은 가능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직적인 구조의 시대

    가 떠나고 수평적이며 협업적인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KAICAM 회원들 사이에 일어날 새로운 운동성을 기대하

    게 하는 이유입니다. 왜냐하면 KAICAM 자체가 바로 이

    런 트랜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의 위기를 목도하면서도 세상의 변화를 보며 변

    화의 근원되시며 변화를 이끌고 가시는 하나님을 신뢰

    하며 나아가길 소원합니다(계 21:5). 역사의 종점을 향해

    서 세상을 이끌어 가시며 그 과정에 우리를 사용하시고

    자 하는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세를 지니고 말입니다(사

    40:29-31). 물론 여기서 ‘앙망’이라고 해석된 히브리어 단

    어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신뢰를 가지고 안식하며, 인

    내를 지니고 기다리며, 기대를 가지고 바라본다’는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앙망의 자세에 더해 각자의 부르

    심에 맞도록 최선을 다해 맡겨진 사역에 정진해야 할 때입

    니다. 결국에는 부르심에 충성했는가가 하나님 앞에서는

    가장 중요한 평가의 기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외부적으로 급속하게 변화

    하는 것을 보며 우리가 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시대의 초월성을 보여 주기에 적절한 새로운 전달 그릇을

    함께 찾아내길 소원합니다.

    분명한 것은 더 이상 명목적인 연합운동이나 옥상옥 형태의 구

    조를 지닌 연합운동은 가능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직적인 구

    조의 시대가 떠나고 수평적이며 협업적인 시대가 열리고 있습

    니다. KAICAM 회원들 사이에 일어날 새로운 운동성을 기대하

    게 하는 이유입니다.

  •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12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 13

    “순간을 싸우기 위해 4년간 밤낮으로 준비한 선수들을 볼

    때 참으로 대견하지만, 한편으로 운동선수들에 대해 특별

    한 대우가 필요함을 느꼈다”는 송 목사는 “이들은 우리나

    라의 대단한 대사들이다. 그런데 대회가 지나면 잊히기 쉽

    다. 나라를 위해 큰 일 하는 이들을 위해 복지가 받쳐주면,

    그것이 모범이 되어 후세에 운동선수 지망자들이 더 많아

    지지 않겠느냐”고 했다.

    39명의 응원단을 구성한 CCSK를 비롯, 세계스포츠선교

    회, 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스포츠선교팀 등이 노

    방전도와 집회를 인도하고, 선수들을 위해 기도하며 격려

    해줬다. 송용필 목사는 가장 고마웠던 일에 대해 “런던측

    에서 한국 응원단을 위해 인원수에 맞춰 유니폼을 만들어

    줬다. 또한 집회에 30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인원수가 상

    대적으로 적었던 한국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모든 순서를

    한국어로도 통역해줬다”고 했다.

    김재범 선수의 간증을 통역했던 송용필 목사는 “김재범 선

    수는 매 대회마다 주님의 이름을 높이고자 했다. ‘나의 자

    랑은 금메달이 아닌 자신을 위해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님’

    이라고 간증했다”고 했다.

    김재범 선수를 지켜본 주치의는 “연골판이 찢어진 왼쪽 무

    릎은 통증이 너무 심해, 연골주사를 거의 매일 맞으며 경

    기를 치렀다. 왼쪽 팔꿈치는 심각한 관절염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왼쪽의 거의 모든 관절이 심각한 상태로, ‘장애 6

    등급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나 송 목사는 “김재범 선수는 시종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면서 신실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몸의 약점을 하나

    님께 의지해 극복하고, 금메달도 온전히 하나님 은혜로 돌

    린, 그의 간증을 듣는 사람들을 감동시켰다”고 했다.

    장미란 선수의 경기도 직접 지켜보고, 그의 아버지와도 만

    나 대화를 나눴다는 송 목사는 “운동선수는 단순히 경기를

    치르는 일 뿐 아니라, 외교관이라고 크게 느꼈다. 금메달

    을 못 딴 사람이라도 많은 사람 앞에 한국을 알리고 하나

    님 영광을 높인 외교관들”이라고 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는 운동은 잠깐이지만, 그 영향

    력이란 오랫동안 지속된다. 그 사실이 매우 아름답고, 올

    림픽 출전 선수들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국위를 선양한

    기회였다고 본다”고 했다.

    또 “금메달을 따지 못한 기독인들도 고린도전서 9장 25절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

    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는 말씀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목표한 결과를 얻지 못한 선수들도 잠언 16장의 “마

    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1절) “사람이 제비는 뽑으나 일을 작정하기는 여

    호와께 있느니라”(33절)는 말씀을 기억할 것을 당부했다.

    크리스천투데이 2012년 8월 28일자 기사 (오유진 기자)

    | 연합회장 언론인터뷰 | 올림픽 런던선교사역 방문

    “올림픽이 복음으로 연결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도 우리 음악가들이 가서 합창단과 중

    창단 활동도 했는데 이는 닫힌 문을 여는 역할을 했다. 미

    국도 닉슨 대통령 당시 중국과 대화 채널을 만들고자 탁

    구 선수팀을 구성, 중국 방문해 역사적인 ‘핑퐁외교’를 했

    고, 그 후 중국이 개방정책을 폈다. 우리나라도 음악하는

    사람들이 북측과 외교를 하고 있다. 문화와 스포츠를 하

    는 사람들이 앞장서서 문을 여는 것이다.”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CCSK)가 국제올림픽선교회

    와 더불어 약 10일간 런던 현지 15개 교회를 돌며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초청해 간증집회를 가졌다. CCSK 대

    표회장으로 있는 송용필 목사는 “자유로운 분위기 가운데

    선수들 각자 간증을 전했다”고 했다.

    특히 올림픽 폐막을 앞둔 10일, 크라이스트페이스 태버내

    클(ChristFaith Tabernacle)에서 열린 집회가 이번 스포

    츠선교활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집회에는 금메달리스

    트 김재범 선수와 외국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송용필 목사는 이 집회에서 한-영, 영-한 통역을 담당했

    다. 그는 “한국을 알리면서 예수님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

    가 됐다”며 이렇게 작은 나라가 목표했던 것을 넘어 금메

    달 13개, 전체 5위의 성적을 거둔 것은 정말 놀랍고 자랑

    스럽다“고 했다.

    스포츠와 문화, 닫힌 문을 여는 강력한 능력송용필 회장은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회장 및 세계스포츠선교회 부이사장 자격으로

    2012년 8월, 약 10일간 런던 현지 15개 교회 집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다음은 크리스천투데이 기사의 전문입니다.

  • 15

    | 회원 해외선교사역 간증 | 사랑의원천교회 신현철 이경숙 목사

    어느날 26년간이나 소식을 몰랐던 예전에 함께 같은 교회에

    서 신앙생활을 하던 전도사님께서 선교사님이 되셔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전혀 예상치도 못한 캄보디아를 향해 선교

    사님과 함께 캄보디아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 가난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도 소망도

    없습니다. 비전과 꿈도 없습니다. 부모들도 아이들도 그냥 저

    냥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그들의 표정에서 역력히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거의 10년을 그곳에서 사역하신 선교사님의 살아

    있는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킬링필드’라는 역사

    속에서 그들의 삶 전반에 퍼져있는 그들의 아픔은 오직 주님

    의 사랑만이 회복 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고 그들을 위

    해 주님의 도구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많은 선교사님들의 선교 사역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선교사의

    후원이 어디까지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해외 장기선교는 참

    으로 그들과 함께 사는 삶이 되어야 함을 선교사님의 사역과

    삶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지 사역자를 발굴한 그들을 훈련시킨 후 동

    역함으로 교회를 세워 나가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사역

    자로 세우기 위해서는 매월 사역비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을 자식처럼 여겨 인생의 후원자가 되어야 반석위에 세울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일 그들이 미혼이라 결혼을

    할 때는 지참금(평균 5,000불-사역자의 2-3년 사역비)도 주어

    야 함을 알았습니다. 교육훈련 비용과 제반 들어가는 모든 경

    비를 선교사님이 지불하신다고 했습니다. 선교란 “예수님 이

    름표 달고 그들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라는 말을 들었을 선

    교 후원비란 선교사로 나간 가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활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여

    주기 위한 선교가 아닌 바벨탑 쌓기 전의 창세기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신 모든 피조물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이 이 마지막 때 이뤄지기 위한 현장이 바로 캄보디아에서의

    삶인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조용히

    주의 일을 감당하시는 분들도 만났습니다. 칠순이 넘으신 나

    이에 한방 침을 무료로 놓으시는 장로님 부부를 만나게 하셨

    고 가족을 떠나 혼자 나와서 아이들을 위한 고아원 사역을 하

    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비전은 캄보디아 현지에 가서 살면서 더욱 구

    체적으로 알려 주실 것입니다. 신현철 목사는 주님의 주신 능

    력 행함의 은사로 그들의 질병을 치료하며 복음을 전하고 이

    경숙 목사는 아이들에게 한글과 영어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이들에게 영어와 한국어를 가르치려면 선교사가 먼저 캄보디

    아어를 배워야 합니다. 늦은 나이에 캄보디아어를 배우는 것

    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과 함께 울고

    웃는 삶을 같이 할 때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붙여 주셨던 바나

    바, 마가, 루디아,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에바브라디도 등 하나

    님의 사람들을 붙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늦은 나이지만 우리들에게 이 일을 감당케 하시는 주님의 뜻

    은 결코 우리에서 이 사명이 끝나는 것이 아니요 우리의 후손

    에게 믿음의 본을 보이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

    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

    라 하시니라” 아멘 (마태복음 28장 19-20절)” 아멘

    해외선교 비전을 품고

    싱가폴에서 신현철 목사 이경숙 목사 캄보디아교회 성도들과 이동명 선교사님과 함께

    사랑의원천교회 신현철, 이경숙 목사

    1414

    | 일본지진피해 헌금전달 | 311 KIZUNA in Seoul 대회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서는 2012년 3월 11일 할렐루야교회에서 개최된

    KIZUNA in Seoul 대회에서 한독선연 회원들이 보내주신 목적헌금 17,037,679원을 지

    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및 일본교회에 전달하였습니다.

    9개 교회 및 선교단체의 연합으로 2012년 3월 11일 할렐루야교회에서 개최된 311

    KIZUNA in Seoul 대회에서 한독선연 회원들이 보내주신 목적헌금 17,037,679원을

    2011년에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및 쓰나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및 인

    본교회에 전달하였습니다. 일본지진피해를 입은 동북지방의 피해 복구와 일본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대회를 유치하는 데 협조하여 주신 회원교회 및 선교단체

    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협찬기관

    사랑교회 / 서울일본인교회 / 오륜교회 / 온누리교회 / 일본 비전공동체 지구촌교회

    / 카페넌트채플 일본인교회 / 한국 이바이벌 미션 / 할렐루야교회 (가나다순)

    일본지진피해 헌금 전달

    >>

  • 1717

    | 회원교회 소식 | ②시편교회 최영헌 목사

    카이캄과 함께하는 새로운 교회의

    러브펀드를 받았는데 정말 받아야

    하나 망설여졌습니다.

    하나는 러브펀드의 기금마련과 나

    눔의 방식이 우리교회와 동일했습

    니다. 다른 하나는 받으러 왔다가 다른 교회로 양보하고

    가는 교회가 있다고 하고, 받아서 다른 해에 이 기금을 불

    려서 가져온 교회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교회는

    후자와 같은 부담을 지기로 결심하고 받아왔습니다. `저

    희 교회도 부활절과 추수감사절 헌금은 교회자체의 용도

    에 넣어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우리의 기쁨

    이 또 다른 사람이, 교회가 기쁨이 되는 것이 진정한 부활

    이요, 추수감사가 된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성도들의 신

    앙의 기초가 되어야한다는 취지입니다. 아직 재정적인 규

    모가 적어서 올해 부활절헌금으로 전국도서관에 을 넣고 있었는데, 경상남북도 두개 도

    만 넣고 중단되어있었던 사업을 새로운 교회의 러브펀드

    기금의 도움으로 대부분 전국공공도서관에 다 넣어 사업

    을 완료했습니다.

    이 사업을 하게 된 까닭은 이렇습니다. 현재 우리교회는

    없습니다. 우리가 많은 세월을 건축을 위해서 긴축하고

    저축하면 악하다고 생각되어 교회와 성도들이 힘을 다하

    여 베트남 까라이에 교회를 건축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조

    러브펀드, 우리의 기쁨을

    또 다른 사람들에게

    새로운 교회가 러브펀드를 만들어서 저희교회의 사업을 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국도서관에 보내진 책들이 많은 책속

    에 뭍히지 않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열매 맺는 씨앗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시편교회

    최영헌 목사

    02

    그만 교회를 준공하고 돌아올 때, 장요나 선교사님이 달

    랏에서 밤예배를 마치고 이 책을 주셨습니다. 이 책을 들

    고 돌아와서 ‘이제 무엇을 해야 저들을 도울까’생각했을

    때, 주님은 도서관에 이 책을 넣어서 3가지의 기대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우선, 이 책을 접한

    일반인이 믿음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둘째는 선교

    를 위한 펀드레이징을 일으킬 수 있으며, 셋째는 선교사

    명자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교회가 러브펀드를 만들어서 저희교회의 사업을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국도서관에 보내진 책들이

    많은 책속에 뭍히지 않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열매 맺는

    씨앗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1616

    | 회원교회 소식 | ①뉴코리아교회 정형신 목사

    1. 교회소개

    뉴코리아교회는 주후 2011년 8

    월 15일 광복 66주년에 설립되

    어,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자들

    의 신앙과 삶을 세우고(탈북자전

    도), 북한선교의 꿈을 확산(북한선교 확산)하고, 북한사람

    과 남한사람이 함께 예배(통일준비)하는 통일코리아의 현

    장입니다. 우리교회는 한국에 입국한지 갓 1년 된 분들부

    터 10년 넘은 분들까지, 갓 태어난 어린아이부터 70세 노

    인까지, 전라남도 여수에서 부터 함경북도 온성 출신까지

    함께 모여 예배하는, 그야말로 한반도 전역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작지만 “넓은” 교회입니다.

    개척 후 1년이 지나면서 탈북자중심의 운영위원들이 세

    워지고, 새신자반이 시작되고, 주일학교가 시작되고, 남

    한가정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탈북자의 신앙과 삶을 세우는

    통일코리아의 현장

    2. 지원금 전달 감사예배

    지난 5월 미자립교회 지원금전달 감사예배에 초청해주셔

    서 감사드립니다.

    초청장을 받고 두 번 놀랐습니다. 첫 번째는, 카이캄에 소

    속된 수많은 교회들 중에 우리교회가 선정되었다는 사실

    입니다. 수백 대 일의 확률이었던 셈이지요.

    두 번째는, 이번 자리를 마련한 새로운교회가 겨우 3년

    전에 시작된 개척교회란 사실입니다. 교회의 규모나 상황

    을 떠나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는 개척교회가 다른 개척

    교회를 섬긴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새로운교회 한홍목사님의 의지와 이에 동의한 성도님들

    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자리를 통해 하나님께서

    북한선교에 헌신된 우리교회를 기대하고 계시다는 사실

    과 개척교회가 개척교회를 섬기고 품는 귀한 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후원금을 통해 누린 즐거움

    우리교회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중 하나는 새가족반 수료

    식이 있는 날입니다. 이 날을 기념하고 새가족들에게 어

    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던 차에 전달받은 후원금을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새 가족이 되었다는 의미로, 제법 값어치 있는 수저세트

    와 수저통을 샀습니다. 평소 같으면 몇 번이고 망설였을

    일입니다. 카이캄과 새로운교회에서 보여주신 개척교회

    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우리교회 새가족반 수료식을 풍성

    하게 해주었습니다. 우리교회도 곧 이런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마음과 여유가 생기리라 기대합니다.

    뉴코리아교회

    정형신 목사

    01

  • 19

    | 목사안수사역 |

    목사안수사역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빌 4:23)

    The grace of the Lord Jesus Christ be with your spirit. Amen. (Philippians 4:23)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1818

    먼저 항상 부족한 종을 이곳 단양

    에 보내주시고 몸 된 교회를 섬기

    도록 크신 은혜 허락해 주신 아버

    지 하나님 앞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2006년 10월 한독선연을 통

    해 목사 안수를 받고 지금까지 주

    신 은혜를 통해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비록 저희

    가 이곳 단양에서 개척하여 사역한지는 3년밖에 안되어

    재정자립이 힘든 여건이지만 항상 하나님은 여건과 환경

    을 넘어 한 주 한 주 사역을 감당하게 하셔서 지금까지 주

    의 은혜 가운데 감당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젠 환

    경과 여건이 아니라 오직 믿음과 사명으로 먼저 주님께서

    섬기셨던 것처럼 저 또한 주님처럼 먼저 섬기려는 마음으

    로 선교 사역으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과 선교지를 돕기

    로 저와 교회가 믿음으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많은 것을

    함께 할 수 없지만 이 작은 마음들이 먼저 불씨가 되어 나

    중에는 더 많은 것으로 섬기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참

    으로 이러한 사역을 위해서 힘든 가운데 마음을 모아준

    | 회원교회 소식 | ③주성교회 송기헌 목사

    성도님들이 감사하고, 이렇게 역사하신 하나님 앞에 감사

    드립니다.

    저희 교회는 상처받고 방황하여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아

    회복하고 돌아오게 하는 사역을 중심으로 이 작은 마을을

    시작으로 위로와 회복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섬기고 소외된 소자들을 찾아 섬기려고 노력하는 교회입

    니다. 현재 몇 안 되는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며 섬김의 삶

    을 위하여 헌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서 멀

    어지고 어둠 가운데 방황하는 영혼들을 지금도 부르시기

    를 원하고 계십니다. 아니, 찾고 계십니다. 사실상 주님의

    재림이 속히 임하시지 않는 것에 대해서 성경은 주님이

    한 영혼이라도 구원받게 하시려고 탕자를 기다리시는 아

    버지의 마음으로 기다리시고 또한 베드로후서 3장 9절과

    같이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 받지 않도록 다 회개에 이

    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천하보다 더

    귀한 영혼이 돌아오도록 기도하며 주님 오실 때까지 한

    영혼이라도 돌아올 수만 있다면 오직 한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종과 몸 된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지역사회에 만연한 쾌락과 술 취함과 불신앙과 우상숭

    배의 자리에서 모든 단양군민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또한 섬김을 통해서 교회가 주님의 형상을 회복함과 동시

    에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섬김

    의 사명자로 겸손과 헌신과 희생의 자리로 기쁨으로 나아

    갈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축복합

    니다. 할렐루야!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지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

    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3:9)’

    한 영혼이 돌아오길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주성교회

    송기헌 목사

    03

    저희 교회는 상처받고 방황하여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아 회복

    하고 돌아오게 하는 사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섬기고 소외

    된 소자들을 찾아 섬기려고 노력하는 교회입니다.

  •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20 21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이하 한독선연)는 교단이 아닙니다. 어느 교파

    에 소속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교단과 교파들을 모두 품으며 제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성령사역의 공동체입

    니다. 따라서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각각의 개별성을 가질 수 있고, 선교단체들

    의 그 은사와 소명대로 사역의 독특성을 가지고 성령의 교통하심을 따라 연합

    하는 독립적이며 공동체적인 사역을 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한독선연에서 목사로서 기름부음을 받는다는 것은 시대적 소명을 따

    라 특별한 섭리의 부르심을 입은 것입니다.

    이 거룩한 소명을 세운 사람들을 도와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의 영성(靈性)과

    전문성(專門性)과 인성(人性)의 균형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목사를 배출하는

    한독선연의 기본자세입니다.

    조직신학, 교회사, 성경, 그리고 논술과목에서는 정상적인 신학의 과정과 말씀

    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점검하려 하였으며, 다면적 인성검사(MMPI)와 다축 임

    상성격검사(MCMI)를 통하여 목회자로서 합당한 정서와 성품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자 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선발된 안수대상자들이 2박3일간 합숙하며 한독선연의 정

    체성과 실제 사례를 보고 실습을 통하여 성례전에 대한 바른 신학과 이해를 높

    이게 될 것입니다. 성례전의 문제를 중심으로 예배예전의 여러 의식들은 목사

    들이 사역현장에서 실재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이며, 각 교단 출신마다 다르

    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한독선연의 신학에 합당한 개념으로 성경적 성례전의

    의미를 공유하려 하는 것입니다.

    물을 핥아 먹는 사람과 함께

    오늘의 시대 속에서 목사로서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는 사

    람들에게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사역자들을 세우는 것이 한독선연의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물을 핥아 먹는 사람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이 시대의 목회자들이 회복하여야 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른 신학도 필요합니다.

    바른 영성도 필요합니다.

    바른 교육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과정에 속한 것입니다.

    결코 신학이 목적이 될 수 없고, 영성이 목적이 될 수도 없습니다.

    또한 목사가 되는 것 자체를 목적으로 삼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목사가 되어서 어떻게 부르심을 감당하여야 하는가 하는 것에 마음의 초점을

    모으며 거룩한 두려움을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어둡고 혼란한 역사속에서 하나님은 기드온을 부르셨습니다. 하나

    님은 세 번의 검증 과정을 통하여 삼백 명의 ‘물을 핥아먹은 사람들’(삿7:7)을 기

    드온에게 맡겨 주셨고, 이 용사들과 함께 영적 전쟁의 승리를 이루었습니다.

    부르심의 소명에 집중하여 있는 사람들을 세상은 감당하지 못합니다.

    소명과 비전에 집중하는 목회자들을 세우려고 합니다. 오늘의 시대 속에서 목

    사로서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

    게 반응할 수 있는 사역자들을 세우는 것이 한독선연의 정체성입니다.

    우리는 물을 핥아 먹는 사람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민18:5)

    ([email protected])

    | KAICAM 論 | 물을 핥아먹는 사람과 함께

  •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22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 23

    | New Devotion | 제26회 목사안수 대상자 필수 연수교육

    개신교내에도 다양성이 있음을 기억하

    고, 실험정신과 창조성의 장이라 할 수

    있는 한독선연만의 예배예전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폴 훈(Paul Hoon)은 예배를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안에서 자신을 보여주신 하

    나님의 계시와 그에 대한 인간의 응답’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예배는 개인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공동체적인 측면에서 보아야 한다. 즉 예배는 하나님께

    공동체가 드리는 행위로서 수직적 만남과 수평적 만남이 전제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예배는 최소한의 형식미가 있어야 한다. 이를 도구적 형식이라 표현하기도 하

    는데, 지나친 형식주의는 예배의 역동성을 저해할 수 있지만 최소한의 형식은

    예배에 많은 의미와 자유를 제공한다.

    첫째,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임(Assemble in God's name)

    둘째, 하나님 말씀의 선포(Proclaim God's Word)

    셋째, 주님께 감사(Give thanks to God)

    넷째, 주님의 이름으로 나아감(Go in God's name)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첫 번째 순서는 흔히 입례송, 기도, 사회 등을 통하

    여 구현된다. 하나님 말씀의 선포는 성경봉독이나 설교로 구현되며, 주님께 감

    사는 성찬, 봉헌(헌금), 찬양대의 찬양 등으로 구현된다.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

    로 나아감은 축도, 폐회찬송, 위임사 등으로 구현된다.

    첫째, 한독선연의 예배는 ‘성서적 예배’이어야 할 것이다. 이는 성서적 형식이

    아닌 성서적 원리에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 구약과 신약의 성서적 예배의 완벽

    한 재현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성서적 원리의 적용이다. 우

    리는 성서에서 예전이나 예문이 아닌 원리를 발견해야 한다.

    둘째, 한독선연의 예배예전은 초대교회 전통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215년 로

    마감독 히폴리투스의 사도전승(Apostolic Tradition)은 가장 기본이 되는 성

    찬예식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레고리 딕스의 명저『Shape of the Liturgy』에서

    주후 3세기 히폴리투스의 예전을 분석·정리한 것이 있다. 곧 떡과 잔을 가져

    옴(Taking the Bread and cup), 감사(The Great Thanksgiving), 떡을 나눔

    (Breaking the Bread), 회중에게 분배(Giving the Bread and Cup)가 그것이다.

    이러한 4중 구조는 성만찬 예전의 핵심요소로 자리 잡았다. 우리는 이와 같은

    기본에 충실하며 다양한 예문을 참고하되 예배예전의 창조자가 되어야 할 것

    이다.

    셋째, 한독선연의 예배는 종교개혁가들이 가진 예배의 신학과 정신을 계승할 필

    요가 있다. 오직 성서, 오직 은혜, 오직 믿음으로의 회복이 그것이다.

    넷째, 한독선연의 예배예전은 현대교회의 예배예전 흐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예전회복운동과 교회연합운동의 흐름 속에서 예배의 형식과 성찬의 회복을 위

    한 다양한 시도들을 보아야 한다. 1982년 리마문서(BEM, Lima Document)에

    나오는 다섯 가지 성찬의 의미를 보면, 첫째 하나님께 감사, 둘째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억(anamnesis), 셋째 성령의 임재, 넷째 공동체의 식사, 다섯째 천국

    잔치의 기대와 재현(prolepsis)으로 되어 있다. 이는 삼위일체론과 교회론, 그

    리고 종말론이 균형 있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대교회의 흐름

    을 참고하여 우리의 예배예전 시행에 도움이 되는 점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독선연의 예배예전은 위의 네 가지 기초 위에 자유롭게 창조해가는 것이어

    야 한다. 4중 구조의 예배와 성만찬의 회복, 말씀과 성례전의 조화가 필요하

    다. 아울러 순서와 구조도 중요하지만 예배자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

    어서는 안 된다.

    한 가지 패턴이나 구조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개신교내에도 다양성이 있음

    을 기억하고, 실험정신과 창조성의 장이라 할 수 있는 한독선연만의 예배예전

    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토마스 롱(Thomas Long)이 말한 바와 같이 이제는

    히폴리투스와 윌로우크릭이 상생해야 한다. 이제는 온고지신을 이야기할 때이

    다. 탁월성에 치중할 때이다. 우리와는 다른 전통의 예배구조와 예전을 인정하

    고 수용하며 지혜롭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예배예전 특강요약}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실천신학 안덕원 교수 한독선연 예배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목회자들이 실제 목회현장으로 나아갔을 때 어떻게 세례 및 성찬을 시행할 것인가에 관해 논하고자 한다.예배의 정의

    예배의 구성

    예배의4중구조

    한독선연의 예배예전의

    방향성

    한독선연이 추구하는 예배예전

  • 25

    | New Devotion | 제26회 목사안수 대상자 필수 연수교육

  •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26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 27

    | 제26회 안수목사 소감 및 각오 |

    이 자리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목사고시의 모든 과정들이 쉽지만은 않은 귀한 경험이었습

    니다.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기회였고 부족하고

    연약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며 온전히 주님께 의지하

    고 기도하는 기회가 되어 참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전

    보다 엄격해진 목사고시의 과정은 많은 준비를 필요로 했으

    며 개인적인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더

    깊이 주님의 뜻과 제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네요.

    한 사람의 바른 일꾼을 세우기 위한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

    연합회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계속해서 한국교회와 세

    계선교에 필요한 좋은 일꾼들을 길러내기 위한 일에 더 좋

    은 결실들을 맺기를 바랍니다. 함께 안수를 받는 우리 모두

    가 열심히 응원하고 기대에 부응하며 한국독립교회 선교단

    체연합회가 품은 비전을 함께 품고 나아갈 것입니다. 앞으로

    도 모든 교계에 모범이 되고 진실하고 사명감 넘치는 청지

    기들을 배출하며 한국교회의 좋은 전통을 만들어 가기를 기

    대합니다. 이제 출발점에 서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사명과

    책임이 부담과 긴장을 주시지만 기쁘게 감당하고 싶습니다.

    이미 개척을 시작해서 목회를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스스로

    이룬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셔서 가능했음

    을 고백합니다. 더 철저히 기도로 엎드릴 것입니다. 제 자신

    의 모습과 삶속에서 주님의 향기가 퍼져 나가기를 소망합니

    다. 하나님이 보내시는 그 어디라도 기쁘게 달려가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품는 소중한 사명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한 저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우기 위해 눈물어린 기도

    로 응원한 아내와 두 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함께 응원

    해 주었던 동료들과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

    립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모든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역

    자가 되고 싶습니다. 주님 앞에 충성된 일꾼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삶속에퍼지는 주님의 향기

    배우자

    동의서

    일산축복교회

    윤태열 목사

    배우자 동의서 이승호의 아내 노지영

    채워짐보다 부족함이 더 많다고 자신 없어했던 저에게 주의 종의 아내로 세워주셨습니다. 엄청

    난 무게가 제 삶에 지워진 것 같아 온전히 주를 섬길 수 없었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씀처럼 주 안에서 주께서 계획하여 주시는 모든 일들을 ‘지혜로

    운 도움자’로서 다하여지기를 기도합니다. 세밀한 삶속에서 예배하는 자가 되어 기꺼이, 마땅히,

    기쁨으로 순종하겠습니다.

    배우자 동의서 김상인의 아내 김소연

    남편이 가는 좁은 길이 그에게만 가야하는 사명자의 길이 아니라 믿습니다. 한 몸이요 한 마음

    으로 주인 되신 주님께 순종함으로 서툴더라도 더디더라도 저의 믿음의 걸음걸음을 묵묵히 걸

    어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가정에 명하신 주의 나라와 그 뜻이 이 땅에 이뤄지는데 남편을

    도와 힘을 합하여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배우자 동의서 한가람의 아내 방일숙

    하나님이 우리 가정의 주인이시고 우리 생명의 주인이시기에, 주께서 부르시는 곳에 남편과 제

    가 또 세 자녀들이 그 자리에 있기 원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물질에 의해 또 물질을 위해 삶을

    살지만, 우리 가정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해 그리고 그분께 영광 돌리기 위해 살고 싶습니

    다. 이러한 삶의 다짐들이 현실에서 부딪혀 올 때, 너무도 녹록치 않음을 많이 체험하지만, 그래

    도 주어진 한 번뿐인 삶을 결정하라면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남편이 잘못된 길로 눈을 돌릴 때

    순수한 믿음의 눈을 다시 들 수 있도록 꾸짖고 싶고, 남편이 그 누구도 원치 않는, 그러나 하나

    님의 길임을 알고 전진할 때는 어떠한 희생과 가난함, 아픔을 겪더라도 방패막이가 되어주며,

    지지자 동반자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배우자 동의서 김정기의 아내 홍지영

    정말로 살아가면서 단 한 번도 무슨 사모로서의 특별한 소명이나 은사를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

    다. 하나님께 “저는 도저히 안되겠습니다”라는 기도를 밤낮으로 드렸습니다. 회개의 기도가 터

    져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회개를 하면 할수록 저처럼 버러지보다 못한 죄 많은 자가 사역자의

    아내라니 가당치도 않을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행 10:15)라는 말씀으로 위로하여 주시고, 두 사람의 결혼에 앞서 얼

    마나 저희 둘이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지를 먼저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목사가 되고자

    준비하는 자의 아내로서, 아직도 사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몰라 두렵고 떨리지만, 하나님께서 허

    락하신 ‘돕는 배필’로서, 예수님께서 가라고 하시는 길을 순종하여 따르길 원하며, 목회자의 든

    든한 후원자이자 성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사람이 되길 소원합니다.

    | New Devotion | 제26회 목사안수 대상자 필수 연수교육

  •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2828 29

    학생 선교단체 간사로서 7년간 사역을 하고 난 뒤, 선교와

    신학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적합한 환경과 여건이 되는

    신학교를 찾던 중, 필리핀에 있는 침례신학교를 알게 되었

    습니다. 그곳에서 신학과정을 받던 중, 몽골에서 개척하고

    성장해 온 학생선교단체에 간사 출신 선교사가정이 필요하

    다는 요청을 받고 그곳에서 또다시 간사로서 사역하게 되

    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목사안수를 언젠가는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갖고 있었지만, 깊은 소명의식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비자문제로 몽골에서 권고추방을 받게 되면서, 다시 몽골

    에 들어오기 막막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적적

    으로 한 몽골교회에서 저를 초청해주어서 종교비자를 받고

    들어가면서 학생선교단체 사역 뿐 아니라 교회사역도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이렇게 전임으로 교회사

    역을 하게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고, 목회에 대한 새로

    운 경험과 안목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현지 목사님과 함께 협력사역을 하면서 주일학교, 청

    소년부, 그리고 대예배 설교와 몽골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

    해서 목회자로서의 역할과 소명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고, 마음 가운데 공식적인 목회자 신분으로서 성도들

    가운데 있는 목회적 필요들을 채워주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저의 장기적인 소명이요 소망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명의식을 발견해가던 중, 함께 사역했던 현지 목사님도

    저에게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목사 안수를 받고 왔

    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확신과 마음

    은 목사 고시 준비를 단순히 신학을 마치고 받게 되는 어떤

    하나의 절차로서가 아니라, 미래의 사역에 대한 영적인 선

    한 부담감과 기대를 가지고 준비하게 하였습니다.

    목사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습니다. 시험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저에게 시간과 마

    음의 여유를 갖도록 옆에서 지지해주었던 아내와 짧은 시

    간이었지만 안식년을 보내는 기간 동안 사역했던 말레이시

    아의 페낭한인교회 목사님, 기꺼이 저를 위해서 서류를 준

    비하는 것을 도와주신 분들의 지지와 격려가 저로 하여금

    더욱 책임감 있게 준비하게 하였습니다. 함께 사역할 사람

    들은 제가 여러 가지 좋은 은사와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말

    합니다. 저도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와 은사들을 알고 있

    습니다. 그러나, 목회자가 되어서도 저의 마음속에 있는 단

    한 가지 소망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사와 달란트

    를 통해서 성도들과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들의 마음을 위

    로하고 격려하며,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화평과 평

    안을 전해주는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저를 통해 하나님

    으로부터 오는 위로와 격려를 얻어서 다시 일어서는 한 사

    람의 변화가 많은 이들을 세울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간사시절 받았던 말씀이 내 삶에 이루어

    지기를 소망하며 소개하고 마치고자 합니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

    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사60:22) 아멘!

    | 제26회 안수목사 소감 및 각오 |

    다시 일어서는 한사람이여러사람을 세울 것을 믿습니다

    동안교회

    이진경 목사

    사람들은 수많은 선택을 하고 삽니다. 아침을 깨우는 알람

    소리를 들으며 단번에 일어날까 좀 더 누워 있을까 같은 사

    소한 선택부터, 전공이나 직업 그리고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 중요한 일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선택을 하고

    삽니다. 지금의 나는 어제까지 내가 한 선택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여기에 서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하나님은 나를 부르셨는데 그 부르심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답하지 않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신학

    대학을 들어갔지만 기독교교육과로, 사역을 했지만 평신도

    로, 그리고 목사가 아니라 목사의 아내로…. 그렇게 살던 저

    를 하나님은 아주 명확하고 확실하게 다시 부르셨습니다.

    그 부르심에 따라 일본으로 사역지를 옮겼고 열심히 사역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작년 아버지

    는 담도암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이었습니다. 아버지를 모시

    고 가족 여행을 갔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우리는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할 때 여정에 피곤해서 졸며 자기도 하던 우리와 달리

    나이도 제일 많고 몸도 좋지 않으신데 아버지는 한 번도 주

    무시지 않았고 졸지도 않으셨습니다. 차 안에 흐르는 찬양

    을 들으며 박수치며 조그만 목소리로 따라하시곤 하셨습니

    다. 그것은 아버지와의 마지막 여행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장 생각나는 것이 그 때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삶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분의 하루는 얼마나 귀하고 소중

    한 것이었을까! 내가 때로는 아무 생각 없이 의미 없이 보

    내버린 하루가 삶의 끝자리에 서 있는 분에게는 얼마나 간

    절한 것이었을까!’

    내게 주어진 삶을 정말 가치 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내

    마음 저 깊은 곳에서부터 솟아올랐습니다. 나는 주변의 권

    유와 하나님의 부르심에도 선뜻 선택하지 못했던 목사 안

    수에 대해서 생각했고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시

    험을 치르고 면접을 보면서 내가 앞으로 걸어야 할 길에 대

    해 점점 더 확고해지고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습니다. 죽

    음을 앞둔 사람의 그 간절한 하루처럼, 하나님 앞에서 내

    삶이 그렇기를 ….

    ‘어떤 목사’가 되겠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내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하

    심에 이제야 나를 맡깁니다. 늦게야 순종하는 나를 기다려

    주신 신실하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해주신 시간 안에서 그 시간의 소중함과 가치를 마음

    깊이 새기며, 내게 주신 사람들을 사랑하며 맡겨주신 사명

    을 겸손하게 잘 감당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주님이 나를

    목사로 부르신 것을 크게 기뻐하시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에 나를 맡깁니다동경로고스라이프교회

    이은경 목사

  •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30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 31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30 31

    저는 뉴필라델피아 교회(제일성도교회 영어예배부, 서울

    신림동 소재)에서 섬기고 있는 캐나다에서 온 Jonathan

    Neufeld라고 합니다. 젊은 청년 사역자로서 한독선연을 통

    해 목사 안수를 지원하는 과정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가치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지원 과정의 첫 단계는

    저를 알고 지내오신 다른 사역자 분들께 추천서를 받는 것

    이었는데 그 분들께서 제 안의 소명과 목사로서의 자질을

    알아보시고 인정해 주시는 기회가 되어 큰 격려가 되었습

    니다. 지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은 또한 하나님께서 저를 어

    떻게 이 여정에서 이끌어 오셨는지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제가 목사가 된다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고, 더군다나 한국에서 목사라니, 꿈에도 상상

    하지 못할 일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제 인생을 주관하며 이

    끌어 오신 하나님의 신실함을 되새겨보고, 주께서 저를 사

    역자로 계속해서 나아가게 하심을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습

    니다.

    목사 고시를 치루는 경험은 저에게 많은 격려가 되었습니

    다. 저는 목사님들이 성경 지식뿐만이 아니라 조직 신학과

    교회사, 또한 시사 화두를 잘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영역들을 공부하고 시험을 치면서 한독

    선연이 제대로 된 목회자들을 길러내는 일에 헌신된 조직

    임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시험을 통과한 후, 면접을

    보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주어진 질문들은 생각

    을 요하는 질문들이었고, 한국으로의 부르심을 더욱 견고

    하게 하였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꼽자

    면 면접관으로 계시던 목사님 한 분이 한 명 한 명의 지원

    자에게 찬송을 한 소절씩 불러보라고 하신 것이었습니다.

    목사님의 숨은 의도는 누군가의 찬양에는 그 사람의 영성

    이 묻어나온다는 것을 아시고 그것을 보시고자 한 것이었

    습니다. 당시에는 당황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이 얼마

    나 합당하고 지혜로운 것이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한독선

    연이 단지 영적으로 건강하고 주를 사랑하는 목회자를 양

    성하는 기관이구나, 다시 한 번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게 주신 사역의 비전은 뛰어난 실력과 “낭비”스러울 만

    큼 값진 찬양으로 만인을 주의 임재로 인도하는 찬양팀들

    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뉴필라델피아 교회는 현재 서울과

    부산에 세 개의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데, 저의 비전은 한국

    에 거주하는 영어사용자들이 이곳에서 주를 마음껏 예배하

    는 것입니다. 주께서 받으시기 합당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시며, 그 분이 하

    신 일들을 생각할 때에, 아무리 좋은 예배, 어떤 뜨거운 예

    배도 부족하기만 하다는 결론에 이르곤 합니다. 저는 또한

    찬양을 쓰고 워십 음반을 제작해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

    게 영적 각성을 일으키는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

    의 영어예배 중에서 성령님께서 새로운 일을 하고 계시며

    한반도에 부흥을 물결이 오고 있음을 믿습니다. 한독선연

    소속의 목사로써 하나님께서 하시는 큰 운동에 기여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이상 번역문)

    제게 주신 사역은 찬양팀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제일성도교회

    Jonathan Neufeld 목사

    구원을 못 받은 일본의 99% 영혼의 구원을 위해 선택 받은 것

    온누리교회

    하카마타 미키 목사

    신학공부를 하기 위해 한국에 와서, 벌써 7년이라는 세월

    이 흘렀습니다.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신학을 배우는 것

    은 상상 이상으로 어려웠습니다만, 주의 은혜로 금년 2월에

    무사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쉬

    지 않고 달려왔기 때문에, 목사안수는 좀 더 융통성이 생기

    고 나서 받으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생각

    이며 내가 세우고 있었던 계획이었습니다.

    이번에, 갑자기 하나님께서 목사고시로 이끌어 주시고 짧

    은 시간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여름의 교회 사역

    중에 한국어로 준비하는 것은 다시금 힘든 일이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도 많

    은 중보기도를 해 주시고 이번에 목사안수를 받는 것을 모

    두가 기뻐해 주는 것을 보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주위의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확

    인했습니다.

    나의 약함, 나의 부족함은 누구보다도 내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이 목사가 되어도 괜찮을 것인가’라는

    생각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1%도 없는

    일본에서 이러한 작은 사람을 먼저 선택해주셨습니다. 먼

    저 구원을 받은 자로서 아직 구원을 못 받은 일본의 99%

    영혼의 구원을 위해 선택 받은 것, 그것은 틀림이 없는 사

    실입니다.

    일본에는 목사가 없는 교회도 많아,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

    름조차 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

    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고 싶습니다. 물론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나를 인도해서 도와주신 주님이,

    넘치는 축복으로 나를 사용해 주시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이 진실한 주님으로부터 선택 받는 자로서 앞으로 부끄럽

    지 않게, 성실하게 섬기고 싶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요한

    복음15:16)

    | 제26회 안수목사 소감 및 각오 |

  •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32 33

    | 돌항아리 | 오른편을 향하여

    베드로를 따라 갈릴리의 밤바다로 고기잡이에 나섰던 몇 명의 제자들은 동이 터 오를 때까지 온

    밤을 새우며 수없이 그물을 던졌습니다.(요21:3~4)

    깊은 곳, 얕은 곳, 왼쪽, 오른쪽, 앞뒤 어디라도 던져보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러나 번번이 빈

    그물만 올라올 뿐, 남겨진 것은 오직 상처투성이의 빈손을 죄어오는 통증(痛症)입니다.

    갈릴리에서 만나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마28:7,10) 유대인들의 눈을 피하여 예루살렘에서

    멀지 않은 이곳 갈릴리로 왔지만 (요20:19-29/마28:16) 정작 갈릴리에 도착한 제자들은 당장의

    배고픔에 시달려야 했었습니다.

    대부분 갈릴리의 어부 출신인 일곱 명의 제자들은 온 밤을 넓은 갈릴리의 밤바다를 헤매면서 헛

    손질을 계속한 고단함과, 불안과 초조함에서 전염된 내면의 공허함으로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

    는지 조차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포기해야 하는지 어디로 얼마나 더 많이 그물을 던져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익숙했던 경험과 지식들이 아무런 소용이 없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제자들의 실패의 현장을 처음부터 보시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두려움과 절망,

    염려와 낙심을 결코 지나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밤새도록 그 바닷가에 서서, 이 실패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요

    21:4)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요21:5)

    예수님은 질문으로 이 제자들에게 말을 걸어 오셨습니다.

    빈 그물 일 수밖에 없는 실패의 이유를 물으셨습니다.(마6:21-24)

    오른편을 향하여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목회사역국장 윤세중 목사

    돌항아리

    필요를 따라, 욕망에 좇아, 감각에 반응하는 삶은 공허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 주시려는 웅변이기

    도 했습니다. 잡은 고기가 아무것도 없다는 당연한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요21:6상)고 해답을 주셨습니다.

    방법을 버리고, 방향을 찾으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알려주시는 방향 - 인생의 오른편 - 을 향하여 그물을 던지는 것은 나의 왼편의 포기를

    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며칠 전에 왼편과 오른편의 의미(마25:31-46)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으며 '육체와 정욕과 탐심'(갈5:24)의 삶을 포기하는 것은 자신과 이웃의 삶을 건

    져 올리는 축복의 그물이 될 것입니다.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요21:6하)

    하나님 아버지.

    헛된 욕망의 왼편, 이기적인 정욕과 탐심들을 포기합니다

    내게 맡겨두신 모든 것들을 주님 가르쳐주신 오른편을 향하여

    던지고 또 부어드리는

    헌신의 삶, 열정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딤후4:6~7)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세우고 사람을 얻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할 그물이 되어 지도록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교회를 세우고 사역을 세우다가 사라져 없어질 이름이라도 좋사오니

    방법을 버리고 방향에 길 잃지 않을 민감함으로만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예수님이 알려주시는 방향 - 인생의 오른편 - 을 향하여 그물을 던지는 것은 나의 왼편의 포기를 요구하

    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며칠 전에 왼편과 오른편의 의미(마25:31-46)를 말씀해 주셨습니

    다. 십자가에 못 박으며 '육체와 정욕과 탐심'(갈5:24)의 삶을 포기하는 것은 자신과 이웃의 삶을 건져 올리

    는 축복의 그물이 될 것입니다.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요21:6하)

    [돌항아리]는 신앙시, 수필, 기도문 등 어떠한 내용이라도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요 2:7)

  • 35

    | 목사고시 통계 및 안내 |

    | 제25회 목사고시 통계 |

    (2012.4.23)

    소재 학교 안수자수(명)

    국내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25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19

    백석대학교 9

    광신대학교 8

    감리교신학대학교 7

    서울신학대학교 6

    연세대학교 5

    목원대학교 4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4

    침례신학대학교 4

    개신대학교 3

    성결대학교 3

    한세대학교 3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 2

    총신대학교 2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2

    강남대학교 1

    고신대학교 1

    서울성경신학대학원대학교 1

    순복음대학원대학교 1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1

    칼빈대학교 1

    평택대학교 1

    한국성서대학교 1

    국외

    대만성광신학원 1

    Alliance 신학대학교 Nyack College 1

    Azusa 신학대학교 1

    BIOLA 대학교 1

    Fuller Theological Seminary 1

    Gordon-Conwell Theology Seminary 1

    Singapore Bible College 1

    Washington Baptist University 1

    합계 120명(목사고시 합격) - 7명(합격자중 안수연기) + 9명(이전 안수보류자중 안수신청) = 122명

    제25회 목사안수자 학교 분포

    제25회 목사고시 및 목사안수자 통계항목 인원 비고

    서류접수자 197명

    서류심사 합격자 175명 서류심사 탈락 22명

    목사고시 응시자 169명 목사고시 자진포기 6명

    목사고시 합격자 120명 목사고시 탈락 49명

    목사안수자 122명 25회 합격자중 안수보류자 7명 / 이전 보류자중 안수신청 9명

  •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36 KAICAM Letter ○ 2nd 가을호 2012 37

    연도 회차 인원(명)

    1998년 1회 가을 12명

    2000년 2회 봄 22명

    2001년3회 봄 20명

    4회 가을 15명

    2002년5회 봄 10명

    6회 가을 8명

    2003년7회 봄 17명

    8회 가을 19명

    2004년9회 봄 32명

    10회 가을 21명

    2005년11회 봄 56명

    12회 가을 59명

    2006년13회 봄 126명

    14회 가을 102명

    2007년15회 봄 153명

    16회 가을 98명

    2008년17회 봄 194명

    18회 가을 140명

    2009년19회 봄 186명

    20회 가을 156명

    2010년21회 봄 238명

    22회 가을 148명

    2011년23회 봄 216명

    24회 가을 176명

    2012년25회 봄 122명

    26회 가을 122명

    총계(명) 2,468명

    연도별 / 회수별 목사안수자 통계

    | 제26회 목사고시 통계 | | 제1~26회 목사안수자 통계 |

    제26회 목사안수자 학교 분포

    제26회 목사고시 및 목사안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