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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world KIA MOTORS Monthly Magazine 06 JUNE 2017 # 422 CUSTOMER COMMUNICATOR CUSTOMER COMMUNIC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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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worldKIA MOTORS Monthly Magazine

    06JUNE2017

    #422

    CUSTOMER COMMUNICATOR

    CUSTOMER COMMUNICATOR

  • Contents

    22 ---- 25ZooM In

    유달산의 품에 안긴 희망과 화합의 공동체

    전남)목포지점

    26 ---- 27RUn to RUn

    검을 맞대고 펼치는 진검승부

    소)기아해동검도회

    28 ---- 29yoUng spIRIt

    에너지가 필요할 땐 거침없이 게임 한판

    30 ---- 31tRenD teCH

    나날이 진화하는 생명 지킴이, 에어백

    32 ---- 33IntRo 2

    가슴 두근거리는

    새로운 경험의 시작

    34 ---- 37ReMInD pICtURe

    우리 함께, 푸른 숲처럼 살어리랏다!

    화)도장2부 추준영 사우 가족

    38 ---- 39HAppy RooM

    소하리공장의 소통맞춤공간

    ‘해피룸’이 떴다!

    40 ---- 41아재를 위한 트렌드 사전

    우리, 심심한데 추리나 할까?

    42 ---- 43yoUng특한 tIp

    비용은 줄이고 진심은 더하고

    ‘쁘띠 기프트’ 준비하기

    Be HAPPY KIA

    44 ---- 45내 마음을 들어봐

    인생은 무수한 선택의 합, 기아인의 선택은?

    46 ---- 47neWs

    신형 소형 SUV 스토닉 렌더링 공개

    48 ---- 49KIA KIA tALK

    내 인생을 밝히는 단 한문장의 명언

    50sAFe DRIVIng tIp

    도로 위 안전 주행

    51다른 그림 찾기

    전남)목포지점

    화)도장2부 추준영 사우 가족

    신형 소형 SUV 스토닉 렌더링

    pUbLICAtIon

    기아자동차 KIA MOTORS

    ADDRess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12(양재동) 우_06797

    12 Heolleung-ro, Seocho-gu

    Seoul, Korea

    DIReCtoR

    곽민지

    Min-Ji Kwack

    02-3464-2926

    pHoto

    김재우

    Jae-woo Kim

    02-3464-2923

    DesIgn

    디자인21

    DEZIGN21

    02-3443-4877

    pRIntIng

    세화인쇄사

    Seawha Printing

    02-461-1616

    JUNE •2017

    KIA WoRLD

    #422

    04 ---- 05IntRo 1

    세계 최고의

    서비스 상담원은 누구?

    06 ---- 09CoVeR stoRy

    대고객 소통의 최전선

    국내커뮤니케이션팀

    10 ---- 15Hot IssUe 1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16 ---- 17Hot IssUe 2

    모두를 위한 자동차 놀이터

    기아 서프라이즈 위크엔드 2017

    18 ---- 21온고지신 극과 극

    나와의 싸움, 서예 VS 함께 뛰는 즐거움, 족구

    Be YOUNG KIA

    국내커뮤니케이션팀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기아 서프라이즈 2017

  • 5

    지난달 개최된 ‘제4회 전세계 서비스 상담원 경진대회’ 현장, 치열한 예선 끝에 선발된 각국 대표 상담원들은 한국에서 열린 본선에 참가해 세계 챔피언의 자리를 두고 쟁쟁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기아의 상담 서비스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아는 향후에도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전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입니다.

    세계 최고의 서비스 상담원은 누구?

    cover story _ 국내커뮤니케이션팀

    Hot IssUe 1 _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Hot IssUe 2 _ 기아 서프라이즈 위크엔드 2017

    온고지신 극과 극 _ 서예 Vs 족구

    ZooM IN _ 전남)목포지점

    rUN to rUN _ 소)기아해동검도회

    yoUNG sPIrIt _ 에너지가 필요할 땐 게임 한판

    treND tecH _ 진화하는 생명 지킴이, 에어백

    사진 김재우

    제4회

    전세

    계 서

    비스

    상담

    원 경

    진대

    회에

    참가

    한 선

    수가

    고객

    응대

    면접

    시험

    을 보

    고 있

    는 모

  • 6

    COVER STORYBe yoUNG KIA

    대고객 소통의 최전선국내커뮤니케이션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가족, 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은

    연인과도 갈등의 순간은 존재한다. 원인은 대부분 소통의

    부재 혹은 오해에서 비롯되는 불통(不通)이다. 기아는

    국내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원활하게 소통하고자

    지난해 2월 국내커뮤니케이션팀을 신설했다.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가족처럼

    편안하고 연인처럼 친밀하게 고객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커뮤니케이션팀과 만나보자.

    글 곽민지 커뮤니케이터 사진 김재우

    고객과의 접점, 최전방에 선 우리 팀

    우리 팀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아에 대한 고객의 인식을 개선하는 전략을 수립해

    추진합니다. 디지털 상에서는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

    포털사이트 내 기아 섹션 등을 운영하는데, 그 중에서도 블로그를

    통한 대고객 소통 채널 ‘PLAY KIA’, 카카오와 연계한 실시간 소통 채널

    ‘K-PLAZA’를 통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기아만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전달합니다. 고객들이 실제 기아 차량을 경험해볼 수 있는 시승회와

    신차발표회 등을 수시로 진행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여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기아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지요. PLAY KIA와 K-PLAZA를 기반으로 고객의 소통과 참여를

    불러 일으키는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산시키고, 월 200만

    명 내외의 방문객을 보유한 기아 홈페이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환경 최적화에도 심혈을 기울입니다. 또한, 견적·시승·상담

    등의 구매 관련 기능 강화를 통한 판매지원도 하고 있죠.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시작’이라는 모토로 전국의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기아를 만들어나가는 우리 팀, 많이 응원해주세요.

    고객의 반응을 실시간 파악해 대응하죠

    저는 팀에서 소통 전략 수립 및 프로그램 개발, PR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그 눈높이에 맞게

    신차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마케팅 활동을 비롯한 전략과

    정책들을 제일선에서 커뮤니케이션하는 역할이죠. 업무를 할 때는 기아 직원의 관점이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이른바 ‘팩트’를 바라보고 소통하려 노력합니다. 경쟁사의 대고객 활동도

    면밀히 분석해 취할 점이 있는지 파악하고요.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과 진솔하게 만날 수 있도록 더욱 정교하게 채널을 운영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개발해나갈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고객 문의에는 빠르고 친절한 피드백이 생명

    우리 팀은 간단한 미팅부터 회의, 회식 등 어떤 자리에도

    즐거운 분위기가 유지되어 업무 효율도 높고 아이디어도 원활하게

    공유되죠. 저는 기아 홈페이지 운영과 더불어 차량의 내·외장을

    컬러별로 살펴볼 수 있는 360 VR 이미지 제작을 맡고 있는데요,

    직접적으로는 홈페이지에 유입되는 온라인 문의에 대해 최대한

    빠르고 친절하게 피드백을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간접적으로는

    홈페이지의 사용성과 콘텐츠를 개선하는 활동을 매달 진행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팀의 업무가 지금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텐데, 유관 부서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 협조 잘 부탁드립니다.

    윤주섭 팀장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시작!

    이형은 대리

    필요한 건 스피드와 친절

    이동열 차장

    리액션 장인이라 불러주오

    고객 소통이 정상궤도에 오를 그날까지

    기아에서 가장 행복한 팀에서 일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른바

    ‘구멍’이 없는 팀원 구성이 우리 팀의 최대 장점입니다. 저는

    실시간 고객 소통 채널 중 하나인 K-PLAZA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 진행합니다.

    새롭게 시작된 ‘고객 소통’이 아직 정상궤도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그 필요성과 중요성만큼은 기아 내부의 많은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아의 커뮤니케이션이 오늘보다 더

    의미 있는 방향으로 한 발 나아갈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어요.

    권현성 대리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향해

    ListenCareful

    lyListen

    Carefully

    7

  • 배기준 사우

    우리 팀이왕입니다요

    소셜 데이터에 숨어 있는 의미를 발견해요

    저는 소셜 데이터 분석과 품질 이슈를 담당하고 있어요. 소셜

    데이터 분석은 온라인 상에서 발생하는 기아 관련 게시글

    및 댓글의 언급량, 긍정·부정 속성, 연관 키워드 등을

    분석해서 문제를 발견하거나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거예요. 또한, 대규모 리콜이나 중요한

    품질문제 발생 시 대내외 공지를 통해 신속하고 진솔한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합니다. 온라인 이슈 중에서 유의미한

    내용을 사내 유관 부문에 공유하여 사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어요.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더 의미 있는 발견을 많이 해나가고 싶어요.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저는 PLAY KIA의 콘텐츠 제작과 사이트 관리를 맡고 있어요. 고객들의 목소리가

    듬뿍 담긴 시승기, 기아와의 추억이 담긴 올드카 소개 등 고객들과 더 잘

    소통하기 위한 콘텐츠들을 만듭니다.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한데 팀원 누구나 편하게 얘기하고 들어주는 분위기라서 일할 맛이 납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발행하는데, 이 중에는 반응이 좋은 것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어요. 고객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어떤 콘텐츠에 좋은 반응이 나오는지

    늘 고민합니다. “기아가 진짜 고객들이랑 소통하려고 노력하는구나, 전이랑

    달라졌네”라는 평가를 듣고 싶어요. 홍보 요청이나 협조가 필요할 땐 언제든지

    국내커뮤니케이션팀으로 연락 주세요!

    손발이 척척 맞는 우리 팀의 소통 달인들

    홈페이지를 비롯해 PLAY KIA, K-PLAZA,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기아의

    디지털 채널 운영을 총괄하고 있어요. 우리 팀의 최대 장점은 유연한 조직

    분위기 속 원활한 소통이에요. 거침없이 말해도 다 들어주시는 선배들, 가감

    없이 생각을 펼쳐 놓는 후배들이 상호작용하는 환경 속에서 멋진 아이디어들이

    샘솟죠. 업무 특성상 끊임없이 고객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해야 하는데, 거기에만

    얽매이지 않도록 틈틈이 혼자만의 사색과 성찰을 갖곤 합니다. 기아가 고객과

    더 잘 소통하기 위해서는 우리 팀이 맡은 역할을 꾸준히 성실하게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어려운 것을 우리가 자꾸 해냅니다”라는 말을 할 수

    있도록 힘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순옥 과장

    사랑의 총알을빵야 빵야!

    먼저 고민하고 한발 앞서 움직이기

    디지털 사이니지(움직이고 소리나는 옥외광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신입사원입니다. 우리 팀의 가장 큰 매력은 절대적인

    유머 감각과 극강의 리액션입니다. 팀원들의 얼굴에 늘 웃음을

    빵빵 터트려주시는 윤주섭 팀장님, 청산유수 달변가 이동열 차장님,

    초동안·응원단장 출신 박순옥 과장님, 리액션 3대장 대리님들, 맛집

    전문가·패션 피플인 디지털 남매 선배들까지 가장 조화로운 구성이

    우리 팀의 장점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의 A부터 Z까지

    우리 팀의 장점이라면, 커뮤니케이션에 관련된 모든 종류의 활동을

    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상 제작에서부터 행사 운영까지, 다양한

    범주의 일들을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가 많아요. 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채널 운영 업무를 맡고 있어서 평소

    어떤 기업이 고객들과 잘 소통하고 있는지, 어떤 게시물에 고객들이

    잘 반응하는지 등을 수시로 관찰하며 분석합니다. 스토닉 출시가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모닝과 스팅어에 이어 이번에도 신차발표회

    현장을 기아 SNS 채널로 생중계하는 Live Show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기아 페이스북에 ‘좋아요’ 많이 눌러주시고, 곧 있을

    스토닉 Live Show도 많이 시청해주세요!

    백은영 사우

    기아 소통왕!

    Talk,Play,Love

    Talk,Play,Love

    Open

    Communication

    !Open

    Communication

    ! Live Show is

    comingLive Sh

    ow is

    coming

    임호경 사우

    샤이니 말고사이니지~

    장서윤 대리

    데이터 분석은 내게 맡겨~

    8 9

  • 11

    지난달 23일, 기아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Stinger)를 공식 출시했다. 앞선 기술력으로 빚어낸

    독보적인 성능, 풍부한 감성이 응집된 혁신적인 스타일, 차별화된 혜택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스팅어를

    한 마디로 말한다.

    글 편집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스팅어를 정의하는 한마디

    스팅어 최초 공개 현장,

    기자들의 찬사

    “그 차 봤어?”

    스팅어의 탄생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GT’를 처음

    공개했을 당시, 기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너 그 차

    봤어?” 모터쇼에 등장한 수많은 자동차 가운데서도 최고의

    차를 칭하는 찬사가 모두 스팅어를 향해 있었다. 이후 기아는

    2017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드디어 양산에 성공한 드림카,

    스팅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스팅어는 2011년

    콘셉트카 공개 당시의 선풍적인 인기를 재현했다. 모터쇼에

    참석한 기자들의 플래시 세례를 한몸에 받으며 빛났던 것.

    기자들은 기아만의 역동적이고 진보적인 스타일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스팅어는 공식 디자인 시상식인

    ‘아이즈온 디자인 시상식(EyesOn Design Awards)’에서

    양산차 부문 최고 모델로 꼽히는 쾌거를 이뤘다.

    스팅어 브랜드 필름이

    고객에게 전하는 메시지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광고의 카피는 곧 고객에게 건네는 메시지와 같다. 스팅어

    마케팅 캠페인의 슬로건은 자신의 꿈을 잊지 말고, 그 꿈을

    이루며 살아가라는 의미를 담은 ‘Live your dream’이다. 이는

    스팅어 광고 카피에도 잘 녹아 있다.

    “언제부터 안정적인 삶이, 또 편안한 삶이 나의 꿈이 되었는가/

    지금의 나는, 나에게 어울리는 것보다 나이에 어울리는 것을

    찾고 있지 않았는가/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Don’t

    forget, 잊지 마세요./Live your dream, 꿈을 이루며 사세요.”

    스팅어의 핵심 타깃은 가슴속에 뜨거운 꿈을 간직한 채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남성을 의미하는 ‘Dreaming

    Homme(드리밍 옴므)’다. 스팅어는 도전과 새로움을 지향하며

    열정적인 라이프를 즐기는 모두를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완전무결 스팅어를 완성시킨

    기아인들의 자부심

    “상상 이상의 차”

    스팅어는 올 한 해 기아에서 가장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은 차량이다.

    스팅어를 처음 본 사우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이야기했다. ‘상상

    이상의 자동차’. 역동적인 성능, 진보적인 스타일뿐 아니라 강건한

    차체와 첨단 지능형 기술로 최고의 고속주행 안정성을 구현했기

    때문이다. ‘쏘다, 찌르다’를 의미하는 차명이 보여주듯 스팅어는

    빠르면서도 편안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다. 일반적인

    스포츠카와 차별화된 고성능 세단으로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기아는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

    기술력을 집약했다. 또 기획부터 개발, 생산, 출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참여한 사우들의 땀과 열정이 ‘타협하지 않는 최고의

    차’ 스팅어를 완성했다.

    10

    Membership스팅어 고객만을 위한 프리미엄 멤버십

    스팅어는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더 멤버십 스팅어(THE MEMBERSHIP STINGER)’는 차량 케어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까지,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스팅어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서비스]

    프리미엄 클리닝 프리미엄 발레파킹 프리미엄 다이닝

    • 에코 클리닝: 차량 구매 후

    최초 1회 신차 내부 집중

    클리닝

    • 방문 클리닝: 차량 내외부

    디테일 클리닝

    (연간 2회, 3년간

    총 7회 제공)

    • 수도권 주요 백화점 주말

    발레파킹 및 차량으로

    쇼핑물품 딜리버리

    (연간 3회, 3년간

    총 9회 제공)

    • 유명 레스토랑 더 멤버십

    다이닝 코스 메뉴 50%

    할인

    (연간 6회, 3년간

    총 18회 제공, 본인 포함

    최대 6명까지 이용 가능)

    THE MEMBERSHIP 컨시어지 080-500-2000

    (평일 08:30~19:00, 주말 및 공휴일 09:00~18:00, 설날 및 추석 당일 휴무)

    HOT ISSUE 1Be yoUNG KIA

    ◀ 스팅어 공식 사이트 바로 가기

  • 12 13

    기아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혁신적인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무장한 스팅어를 통해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젖혔다. 지난달 23일 개최된 공식 출시

    행사는 스팅어가 대중 앞에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였다.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한몸에 받았던

    스팅어의 위용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글 편집실 사진 김재우

    스팅어,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보이다

    지난달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단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팅어의 공식 출시 행사가 열렸다. 기아가 내놓은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서 스팅어에 쏟아진 관심은 가히 뜨거웠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건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팅어만의 외장 컬러

    라인업이었다. 스팅어는 하이크로마 레드를 비롯해 딥크로마 블루, 실키 실버,

    스노우 화이트 펄, 판테라 메탈, 오로라 블랙 펄 등 차별화된 여섯 가지 외장

    컬러로 독보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그 중에서도 지난 2017 서울 모터쇼에서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스팅어 대신 ‘빨간 차’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 하이크로마 레드 컬러가 가장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타협하지 않고 최고를 지향하는 정신(Engineered by excellence)’이라는 가치가

    담긴 스팅어의 엠블럼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 고급차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인 후륜구동 프레임의 세로 배열을 톱뷰에서 바라본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엠블럼에는 선택된 소수를 위한 최고의 차를 의미하는 ‘Exclusive’,

    정교하고 섬세하게 구현된 상품성을 의미하는 ‘Exquisite’,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한다는 의미의 ‘Evolutionary’까지 녹아 있다.

    위풍당당 스팅어 대중과 만나다①

    공식 출시 행사 스케치

    공식 출시 행사에서는 스팅어의 최대 강점인 주행성능의 비결도 공개됐다. 3.3

    터보 가솔린, 2.0 터보 가솔린, 2.2 디젤, 총 세 가지 스팅어 엔진 라인업이다.

    이 중 가장 고성능인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출발 후 단 4.9초만에 100km/h에

    도달하는 동급 수준 최고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2.0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kgf·m,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스팅어는 딱 보기에도 너무나 아름답고 매혹적인

    차입니다. 2주 전에 독일의 한 잡지에서 아우디

    A4와 스팅어를 직접 비교했는데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매혹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디자인을

    인정받길 바랍니다.

    그레고리 기욤 ·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스팅어는 개발 콘셉트 단계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최고속도

    270km/h와 제로백 4.9초는 어느 경쟁 차종보다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처럼 뛰어난

    주행성능을 위해 고출력 터보엔진과 든든한

    뼈대를 이루는 신규 플랫폼을 개발, 연구하여

    탑재했습니다.

    박상현 이사 · 중대형총괄 PM

    스팅어는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콘셉트의

    고급차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 상당히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거라고는 저조차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감동만큼 책임감과 사명감도

    큽니다.

    서보원 이사 · 국내마케팅실장

    기아인이 평가하는 스팅어

  • 스팅어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수식어 그대로

    극대화된 주행성능과 안정적인 핸들링, 제동감을 겸비한

    차량이다. 기아는 이달 8일 개최한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서 스팅어가 보유한 강점을 도로

    위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다이내믹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감

    기아는 이달 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스팅어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시승 코스는 서울 워커힐 호텔부터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 내

    ‘뮤지엄 산’까지 왕복 168km 거리였다. 이날 미디어 시승회에 참가한

    기자들은 스팅어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더불어 차급을 넘어서는

    안정적인 핸들링과 제동성, 승차감 등을 직접 체감하며 감탄을 쏟아냈다.

    스팅어는 엔진과 조향 시스템은 전륜에, 구동 시스템은 후륜에

    위치시킴으로써 중량을 배분하고 기능을 분리해 조종 안정성과

    주행성능을 높였다. 또 롱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낮은 전고, 긴 후드로 무게

    중심을 낮춘 다운포스 디자인을 실현했다. 더불어 도로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 전후륜 구동력 배분을 최적화하는 AwD(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그 결과 눈길이나 빗길과 같이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접지력을

    극대화해 빠르면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사륜구동에서는

    드물게 드리프트까지 가능하다.

    스팅어에는 다이내믹한 주행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양 역시 적용됐다.

    ‘스포츠, 컴포트, 에코, 스마트, 커스텀’의 5가지 드라이빙 모드는 다양한

    주행 환경을 구현함은 물론, 전자제어 서스펜션 연동 시 더 정밀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드라이빙 모드별로 달라지는 엔진 회전수에 따라 각각의

    사운드 신호를 생성해 들려주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Active Engine

    Sound)는 운전자에게 색다른 주행감성을 제공한다. 운전자 및 탑승자,

    상대 운전자까지 모두를 배려한 기아의 첨단 안전·편의 기술, 드라이브

    위풍당당 스팅어 대중과 만나다②

    미디어 시승회

    14 15

    와이즈(Drive wise)도 탑재됐다.

    스팅어는 출시 이전부터 사전계약대수가 일 250대 수준에 이를 만큼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출시 행사 이후 영업일 8일 만에 2,000대

    판매를 기록했고, 시승 신청 역시 지금까지 약 4,000건을 돌파했다.

    기아는 2017년 연말까지 스팅어 8,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세계 주요 시장에도 거침 없이 매력을 발산할

    스팅어의 활약을 기대한다.

    안정감 있는 승차감이 좋았고, 맞춤한 듯한 시트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임재범 기자·TV리포트

    지금까지 타본 기아차 중 가장 획기적인 변화를 체감했습니다.

    묵직하기도 하고 기대 이상의 파워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새로

    시도한 엠블럼 역시 높이 평가합니다.

    진상훈 기자·조선비즈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명칭대로 핸들링을 비롯한

    주행감이 아주 우수했습니다. ‘기아차가 추구한 퍼포먼스

    세단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윤경현 기자 · 뉴스웨이

    차를 바꿀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스팅어를 타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차가 너무 잘 달리고 멈춰 기회가 되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동찬 기자·코리아타임즈

    시트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몸을 잡아주는 기능이 있어 마치

    안마의자에 앉은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마음껏 달리기를 원했던

    운전자라면 스팅어를 타고 가속페달을 살짝 누르는 순간 200km

    이상 올라가는 폭발적인 주행감과 더불어 안정감까지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유영준 편집장 · 카테크

    시승에 참가한 기자들이 평가하는 스팅어

  • 17

    Be yoUNG KIA HOT ISSUE 2

    16

    역대 최대 규모, 자동차를 테마로 즐길 거리 가득

    기아 서프라이즈 위크엔드는 지난 2013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5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만큼 많은 이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림픽공원의 짙푸른 녹음과 함께

    관람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한 행사장 입구에는

    88잔디마당 내에 마련된 다양한 놀이와 위치를 알

    수 있는 서프라이즈 맵이 설치됐다. 관람객들은 맵을

    참고하여 88잔디마당 내부에 펼쳐진 다양한 축제

    현장을 자유롭게 만끽했다.

    ‘스포티지 오락실’에는 자동차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게임들이 마련돼 있었다. 타이어를

    다트판으로 활용한 타이어 다트를 비롯해 스티어링 휠이 프린트 된 원반을 던져 타이어를

    통과시키는 핸들 프리스비, 물총으로 캐릭터 등신대를 쏘아 쓰러뜨리는 워셔액 스나이퍼 등

    ‘자동차로 어디까지 놀아봤니?’

    자동차로 할 수 있는 놀이의 즐거움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기아 서프라이즈 위크엔드가 지난달

    20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자동차를 테마로 한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과 흥겨운 음악으로

    오감을 만족시킨 기아의 서프라이즈

    위크엔드 2017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글 이연종 대리·유스마케팅팀

    모두를 위한 자동차 놀이터

    기아 서프라이즈 위크엔드 2017

    잠시나마 잊고 살았던 동심을 되살린 즐길 거리들이 가득했다.

    스팅어로부터 영감을 받은 게임들로 구성된 ‘스팅어 그라운드’에서는

    보다 역동적인 참여형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의

    고성능을 보여주는 스팅어의 제로백 수치에서 힌트를 얻은 제로백 4.9는

    호핑볼을 타고 4.9초 안에 목표에 도달하는 레이싱 게임으로, 스팅어의

    특징을 위트 있게 전달했다.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에어백 챌린지’는

    커다란 버블슈트를 착용하고 상대를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으로, 버블슈트를 입는 순간 돌진하여 가차없이 친구,

    연인을 밀어내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구경하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가수왕’과 ‘먹방 요정’이 된다

    야무진 자태를 뽐낸 니로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니로를 찾아서’

    코너에서는 제한시간 내에 니로 안에 숨겨진 코인을 찾으면 바로 옆에

    위치한 뽑기 게임을 통해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게임 참가자들은

    앞좌석과 뒷좌석, 트렁크를 오가며 코인을 찾는 동안 소형 SUV임에도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니로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기도 했다.

    니로 못지 않은 깜찍함을 자랑하는 쏘울에는 ‘가수왕이 타고 있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쏘울 차량 내부에서는 멜론의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인 쇼윙을 통해 신나는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참여하는 이는 물론, 보는 이마저 흥겹게 만드는 멜로디에 너도 나도 줄

    서기 바쁜 모습이었다.

    차량 트렁크를 활용한 플리마켓 이벤트가 펼쳐진 ‘서프라이즈

    마켓’에서는 축제와 더불어 ‘득템’의 기회까지 잡을 수 있었다. 또

    이곳에서는 수제맥주, 더치커피, 각종 액세서리, 캐릭터 솜사탕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해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게임 중 출출함을 달랠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 푸드트럭도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초여름 저녁 하늘을 물들인 노을빛 서프라이즈 콘서트

    노을이 질 무렵,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서프라이즈 콘서트’의

    막이 올랐다. ‘고막 여친’으로 불리는 볼빨간사춘기가 첫 번째 무대에

    올랐다. 산들바람처럼 살랑살랑 귓가를 간질이는 그녀들의 음악이 초여름

    저녁의 상쾌한 대기와 잘 어우러져 관객들을 달콤함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어진 두 번째 무대, 대세 래퍼 로꼬의 등장에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뜨거운 인기만큼 능수능란한 무대 매너로

    객석의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로꼬는 앙코르 곡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에 응답했다. 대망의 엔딩 무대를 장식한 이는 바로

    자이언티. 흡인력 있는 음악과 매력적인 보이스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자이언티의 노래는 많은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불러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기아 서프라이즈 위크엔드는 지난 가을부터 별도의 신청

    없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났다. 그 취지에

    맞게 이번 행사는 연인, 친구뿐만 아니라 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까지 함께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됐다. 기아

    서프라이즈 위크엔드는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더불어

    자동차와 관련된 트렌디한 경험을 제공하는 모두의 축제로,

    1년에 두 차례 더 많은 사람들이 기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찾아올 것이다.

    17

    ‘서프라이즈 콘서트’ 무대에서 노래하는 볼빨간사춘기

    자동차를 테마로 한 다양한 게임 중 하나인 ‘타이어 다트’

    커다란 버블슈트를 입고 상대를 밀어내는 ‘에어백 챌린지’

    매력적인 음색과 멜로디로 사랑 받는 자이언티의 무대

    제한시간 내에 니로 안에 숨겨진 코인을 찾는 게임 ‘니로를 찾아서’

  • 18

    나와의 싸움서예

    함께 뛰는 즐거움족구

    한눈에 보기에도 상반된 취미를 가진 두 사우가 있다.

    조용하지만 치열한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한 획 한 획 아름다운 글자를 탄생시키는

    수출선적팀 임일기 파트장, 그리고 동료들과 즐겁고 신나게 공을 주고 받으며 일상에 활력을 부여하는

    광)생산관리2부 김석현 사우가 그 주인공이다.

    글 곽민지 커뮤니케이터

    온고지신 극과 극Be yoUNG KIA

    편집부 | 매일출판

    이론부터 탄탄히 배우고 싶은 서예 입문자를 위한 교과서

    같은 책이다. 서예 학습에 필요한 도구부터 정자체, 흘림체,

    판본체, 궁체 등 다양한 서체 쓰는 법과 한석봉, 구양순,

    세종대왕 등의 본보기가 되는 글씨체까지 두루 다룬다.

    김종헌, 윤은섭 | 미진사

    철학과 산업미술을 전공한 공동 저자가 서예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아울러 소개한 책이다. 서예의 역사부터

    각 시대에 이름을 떨친 서예가들의 이야기, 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도판, 서예 작품의 창작과 감상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내용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박원규, 김정환 | 한길사

    마음을 그리는 내면의 예술, 서예에 대한 대가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원로 서예가인 박원규 선생과 그의 제자이자

    서예 평론가인 김정환 씨의 대담으로 구성된 이 책을

    추천한다. 서예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을 문답식으로

    풀어냈다.

    서예 입문자를 위한 추천서

    calligraph

    y 서예는

    나와 벌이는 치열한 싸움이죠

    수출선적팀임일기 파트장

    한 획 한 획을 집중해 쓰며 명필을 꿈꾸다

    서예는 오랜 역사를 지닌 동양의 전통 예술로서 위상을

    가지고 있으면서 심신을 바르게하고 안정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수출선적팀 임일기 파트장은 지난 2002년

    서예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매진해오고 있다.

    처음에는 가볍게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전문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푹 빠졌어요. 붓글씨를 쓰는 순간에는

    모든 잡념을 잊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거든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설령 먹만 갈다 오더라도 하루도 빠짐

    없이 서실에 나갔어요. 1년치 연습지를 한 달 만에 다

    쓰기도 하고, 그러고도 부족하면 신문지에도 몇 시간씩

    습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글씨가 늘더라고요.”

    서책을 100번을 쓰면 글씨 잘 쓴다는 소리를 듣고

    1,000번을 쓰면 ‘대가’ 소리를 듣고 10,000번을 쓰면

    ‘명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런데 핵심은 무조건 많이

    쓰는 게 아니다. 하루에 10시간씩 쓰고 일주일 쉬는 것보다

    매일 30분씩 꾸준히 쓰는 게 중요하다. 즉, 날마다 꾸준히

    많이 쓰는 것이 명필이 되는 길이다. 이것이 바로 임일기

    파트장이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부문 초대작가’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던 이유다.

    이제부터는 자신만의 글씨체를 만들어서 써 보는 것이 임

    파트장의 목표다. 퇴직 후 서예를 통한 재능 기부나 후학

    양성을 위한 서실 운영, 서예 지도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그러기 위해서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나가겠다는 임일기 파트장. 그는 서예를 통해

    경험한 자신의 변화를 주변 다른 동료들에게도 전하고

    19

    싶단다. 특히 퇴직 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현직에

    있을 때부터 다양한 취미에 도전해 자신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게 좋다고 권한다.

    학생들만 배우고 익히는 게 아니라 인간은 누구나

    죽는 날까지 배우면서 살아간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배우고 또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글귀처럼 배우고 익히는 데는 아무 조건이

    없다. 행불무득(行不無得), ‘행하지 않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뜻인데, 무엇이든 시작하고 실천해야 얻는 게 있는

    법이다. 내일로 미루다 보면 시간은 금방 지나간다. 지금

    바로 시작하자!

  • 20 21

    퇴근 후 동료들과 족구 한판이 삶의 활력소

    흔히 족구는 아무렇게나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족구는

    엄연히 독자적인 규칙과 전용구, 신발이 따로 있는 대중 스포츠다.

    광)생산관리2부 김석현 사우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이웃, 친구들과

    족구 경기를 즐겨 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대학생 때 학교 체육대회에

    우연히 족구 선수로 출전하게 됐고, 이후로는 그 역시 족구를 취미로

    갖게 됐다.

    “원래도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족구 경기를 할 만큼 즐겼는데, 기아 입사

    후에는 더 자주 하게 됐죠. 회사 기숙사와 체육관에 족구 시설이 잘

    구비돼 있는 데다 부서에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 중에서도 족구 동아리

    활동을 하는 분들이 있어서 언제든지 경기를 펼칠 수 있거든요.”

    퇴근 후 동료들과 함께하는 족구 경기는 그에게 삶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취미로 하는 운동이지만 허투루 하는 것은 싫다는 김석현 사우.

    경기를 하는 동안에는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배우고, 경기가 끝난 다음에는 족구 경기 동영상을 찾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단다. 광주2공장 일반직에서 가장 잘 차는 수준까지

    실력을 향상하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그동안 ‘한

    수’ 가르쳐 준 동료들과 함께 팀을 구성해 지역 족구대회 일반부에서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단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틈틈이 족구 경기를 함으로써 건강을 지키고,

    회사 생활 역시 활력 있게 하고 있다는 김석현 사우.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해 쉽게 지치거나 힘든 일을 겪는 사우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는

    그의 권유에 따라 오늘 퇴근 후에는 동료들과 족구 경기 한판 벌여보면

    어떨까?

    역사_ 삼국시대부터 짚이나 마른 풀로 공을 만들어 중간에 벽을 쌓고 공을

    차 넘기는 경기를 했다는 기록이 있다. 지금 같은 명칭과 형태가 나타난 것은

    1966년, 공군 조종사들이 배구 네트를 땅에 닿도록 내려 놓고 축구공이나

    배구공으로 손을 제외한 몸 어느 부위나 사용해 세 번 안에 상대편으로 차

    넘기는 규칙으로 경기를 한 것이 최초다. 이후 군부대를 중심으로 보급되었고,

    전역자들에 의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규칙_ 세트아웃의 상한 점수는 15점이며, 최종 세트는 8점을 선취했을 때

    코트를 교체한다. 5세트까지 할 수 있는 별도 대회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는

    3세트다. 듀스 때는 먼저 2점을 딴 팀이 승리, 최종 점수는 19점까지만

    허용된다. 바운드와 선수의 공 터치는 3회 이내에만 허용되며, 목 윗 부분

    이상과 무릎 관절 아래의 다리 부분을 제외한 모든 신체 부위에 볼이 닿으면

    안 된다.

    간단히 짚어보는 족구 상식

    foo

    t volleyball

    여럿이 함께 공 차며 건강을

    가꿉니다

    광)생산관리2부 김석현 사우

  • 22 23

    Be yoUNG KIA ZOOM IN

    전남 목포시 유달산은 해발 228m의 낮은 높이에도 기막힌 장관을 선사한다. 정상에 오르면 남도의

    보석 같은 다도해의 절경과 목포 시가지의 풍경이 한눈에 담겨 목포 시민은 물론, 전국의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이런 유달산과 더불어 목포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곳이 있다. 바로

    전남)목포지점이다. 유달산의 정기를 받아 희망과 화합으로 지역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 곽민지 커뮤니케이터 사진 김재우

    유달산의 품에 안긴희망과 화합의공동체

    전남)목포지점

    김진화 사우

    김진욱 영업차장

    박하영 영업과장

    김근재 기술선임

    최동열 영업과장

    안봉인 영업차장

    박규석 영업차장 배은희 사우

    이정훈 영업차장나혹진 영업부장 김도형 운영과장

    박정현 영업대리

    박성승 영업부장

    서상배 영업부장

    박주범 영업대리강윤호 영업과장

    이점수 지점장

  • 24 25

    전남)목포지점

    ■설립일

    1992년

    ■캐치프레이즈

    힘찬 기상 하나로! 힘을 모아 최우수! 전남)목포지점 파이팅!

    자부심과 목표 의식을 부여하는 리더십

    전남 목포시 상동에 위치한 전남)목포지점은

    사옥부터 눈에 띈다. 1992년 세워져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금 그 자리를 지키며 역사를

    쌓아왔다. 목포 사람이라면 누구나 “여기 기아

    목포지점 앞이야” 한마디면 “아~”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 직원들에게는 유서 깊은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크다. 여기에 더불어

    올해 1월 1일부로 부임한 이점수 지점장의

    리더십이 시너지를 발휘해 전남)목포지점은

    전국 최고의 지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놀라지 마세요, 우리 지점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52세랍니다. 결코 적지 않은 나이죠.

    하지만 목표가 있는 사람에게 나이는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젊은

    사람에겐 없는 풍부한 경험과 원숙한 여유가

    있기에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죠.”

    이점수 지점장이 이곳에 부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지점의 모든 직원에게 목표

    의식을 부여하는 것이었다. 2017년 한 해

    동안 각자가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게 했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팀별, 개인별 역량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했다. 더불어 직원들이 영업 현장에서

    겪는 문제점이나 어려운 점을 찾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당연히 해야 할 법인업체와 개인택시

    가능고객 등의 발굴활동 및 관리, 업체 방문

    활동을 주 타깃으로 삼아 행동하고 실천하는

    관리자상도 정립했다.

    지점장 자신부터 솔선수범했다. 매일 아침

    직접 준비한 발표 자료로 회의를 열며 하루를

    시작했다. 회의의 주된 내용은 판매 스킬이나

    실적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이 아닌, 직원들의

    흥미와 집중력을 높이는 인문학적인 내용으로

    채웠다. 영업이란 결국 사람을 만나고 공감을

    이끌어내 설득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바탕에

    깔려 있었다. 이러한 전략은 제대로 효과를

    발휘했다. 부임한 첫달 목표 판매량의 약 89%

    달성,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100%

    판매에 성공했다. 이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지역 시장 점유율 41%라는 압도적인 쾌거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상반기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 신차도 없었기에 전남)목포지점은

    순식간에 전국에서 주목 받는 지점으로 떠올랐다.

    선의의 경쟁과 화합을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달린다

    전남)목포지점에는 이점수 지점장 외에도 지점을 이끄는 쌍두마차가

    있다. 영업1팀을 이끄는 서상배 영업부장과 영업2팀을 맡고 있는

    나혹진 영업부장이다. 이 두 사람은 각 팀의 팀장으로서 구성원들을

    아우르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열정을 불어넣고, 화합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서상배 영업부장은 지점이 설립된 첫해 입사한

    ‘큰형’ 같은 존재다. “선배는 이끌어주고 후배는 따라가며 함께

    발전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한다”는 그는 월 평균 150대에

    달하는 판매 실적을 보유한 판매왕이기도 하다.

    다음달 누적 2,000대 판매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나혹진

    영업부장의 지론은 “영업 직원에게도 자기만의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것. 그래서 그는 평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관심을

    이점수 지점장·전남)목포지점

    “2016년발 조선해양산업의 불황기를 맞아 이곳 목포

    도 예외 없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지난

    1월 부임 후, 암울한 분위기를 쇄신하고 지역의 랜드

    마크로서 우리 지점이 가진 위상과 명성을 더욱 높이

    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상반기 우리가 일

    궈낸 실적이 바로 그러한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합니

    다. 상반기에 보여준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 올해

    전국 최우수지점으로 선정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점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운영과

    나혹진 영업부장과 영업2팀

    서상배 영업부장과 영업1팀

    MINI INtervIeW

    가지고, 인문학적인 지식을 쌓아나감과 동시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도 실천한다. 신문사에 글을 기고하거나 자비로 기아를

    홍보하는 등의 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점수 지점장은 “두 명의 영업팀장들뿐 아니라 지점의 모든 직원이

    뼛속까지 영업인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라고 자랑스레 말한다.

    저마다 1가지 이상의 취미를 즐기고, 평균 5개 이상의 동호회에

    가입해 업무를 제외한 개인적 일상 속에서도 끊임없이 영업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조직이든 리더와 구성원이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팀워크가 생기고 목표가 달성된다. 전남)목포지점이

    바로 그렇다. 소리 내어 최고가 되자고 말하지 않아도, 지점장과 두

    영업팀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따로 또 같이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기에 전남)목포지점은 점점 최고에 가까워지고 있다.

  • 26 27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

    成)’, 정신을 한곳에 집중하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중국 남송 시대의

    철학자 주자가 남긴 이 말은 ‘해동검도’

    라는 스포츠를 설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검을 맞대며 우애를 쌓아나가는 소하리공장

    기아해동검도회에 다녀왔다.

    글 곽민지 커뮤니케이터 사진 김재우

    검을 맞대고 펼치는

    진검승부

    소)기아해동검도회

    MINI INtervIeW

    회원들이 말하는 ‘소)기아해동검도회의 매력’

    유호 사우·소)조립2부

    “진검을 사용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 가입했습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나이가 들어도 계속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게 해동검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형천 차장·소)조립2부

    “조상들의 얼이 담긴 운동을 하면서 심신의 건강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대련을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저절로 갖춰집니다.”

    윤상현 파트장·소)조립2부

    “체력은 물론, 정신력까지 키울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실력은 물론,

    마음 씀씀이까지 훌륭한 회원들과 검을 맞대며 일상에서 지치고 다쳤던

    마음을 치유하곤 합니다.”

    장상호 사우·소)조립1부

    “일로 인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컸는데, 해동검도를 시작한 이후

    한결 나아졌어요. 나날이 느는 검도 실력에 자신감도 쌓여가네요.

    변화하고 싶은 당신, 지금 해동검도에 도전하세요!”

    남덕우 사우·소)차체2부

    “100세 시대, 평생 지속할 수 있는 운동 하나쯤은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입했습니다. 진검을 들고 하는 검법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이 갈수록 단단해지고 있어요.”

    정정당당한 승부 속에 꽃피는 우애

    해동검도는 18세기 말에 만들어진 무예지를 토대로 현대에 다시 복원한 창작

    무술이다. 새벽아침 바다 위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처럼 정의를 수호하는

    정신, 단단한 신체를 통해 그것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호국 무예’로 불린다. 1996년 4월, 1기 회원을 모집하며 시작된

    소)기아해동검도회는 이러한 해동검도의 정신을 바탕에 두고 있다.

    “해동검도는 심신의 단련은 물론, 화합과 우애까지 도모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진검을 사용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하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과정에서 끈끈한 유대감이 쌓여요. 해동검도를 시작한 후로 삶에

    활력이 생겼다는 회원들이 많아요. 아, 물론 저를 포함해서죠.”

    소)기아해동검도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소)조립1부 민언식 사우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해동검도는 동적인 운동과 정적인 수련이

    결합된 운동으로, 신체의 단련과 정신의 균형을 모두 도모할 수

    있는 운동이다. 민 사우를 비롯한 소)기아해동검도회의 초창기

    멤버들은 모두 이런 해동검도의 매력을 십분 이해하고 있었고,

    더 많은 소하리공장 사우들이 해동검도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회원 개개인이 해동검도의 전도사를 자처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회원들이 늘어났고, 소)기아해동검도회는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실력

    현재 소)기아해동검도회의 전체 회원수는 60명이다. 그 중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인원만 해도 2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보통

    업무를 마친 후 1시간씩 검도장에서 개인 연습을 하고, 한 달에 한

    번은 소하리공장이 아닌 외부 대기장에서 수련을 한다.

    그래서 수준급의 실력을 가진 회원들이 상당수다. 해동검도 세계대회에서

    심판을 볼 만큼 우수한 회원도 있다. 서로 검을 맞대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동호회 안팎의 회원들과 실력을 겨루는 장도 종종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 어린이날에는 소하리공장 내 자체 대회를 통해 실력을 뽐냈고,

    매년 한 차례씩 화성공장, 광주공장의 해동검도회와 한자리에 모여 선의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진검을 사용하니 어렵지 않을까?’, ‘아무것도 모르는데 가입해도

    될까?’ 하는 걱정은 기우일 뿐이다. 소)기아해동검도회는 내부적으로

    관장과 사범을 두고 있어 해동검도에 갓 입문한 회원이라 해도

    체계적인 지도와 연습을 통해 어렵지 않게 실력을 갈고 닦을 수 있다.

    소)기아해동검도회에서 활동하는 회원에게 문의하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언젠가는 해동검도연맹에서 그들만의 자리를 잡을 날을 꿈꾸며 오늘도

    실력을 키워가는 소)기아해동검도회. 이곳의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다.

    RUN TO RUNBe yoUNG KIA

    소)기아해동검도회 회원들이 진검을 앞세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짚단 베기를 선보이는 회원

    퇴근 후 검도장에서 개인 연습을 하는 모습

  • 자타공인 축구 마니아, 온라인 그라운드 위를 달리다

    박상욱 대리·광)노사협력팀

    최악의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이 벌써부터 두렵다는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광주공장에 근무하는 박상욱 대리는 이 뜨거운 여름이 걱정 없다. 온라인

    축구 게임으로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벌써 10여 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게이머다.

    “평소 축구 경기를 보는 것도, 직접 그라운드에 나가 뛰는 것도 즐기는 축구

    마니아였어요. 세계인의 축구 축제라 불리는 월드컵 때면 축구 사랑은 더

    불타올랐죠. 국가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 마음을

    좀 달래보려고 온라인 축구 게임을 시작하게 됐어요.”

    스포츠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대중성과 더불어 마치 자신이 실제 선수들과

    뛰고 있다고 느끼는 대리 만족의 극대화다. 박상욱 대리 역시 온라인 축구

    게임의 최대 장점은 진짜 축구 경기를 하듯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한다. 사실감 있는 그래픽을 바탕으로 현존하는 유명 축구 선수들의 얼굴과

    헤어스타일, 체격, 그 밖의 특징까지 세세하게 구현되어 쉽게 몰입할 수 있다고.

    선수로서 경기를 뛸 뿐 아니라, 감독이 되어 선수를 영입하고 관리할 수 있어

    자신만의 라인업을 완성해나가는 재미도 있다.

    기존에는 컴퓨터로 플레이 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의 팀 데이터가

    모바일에 연동되어 스마트폰으로도 온라인 축구 게임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그가 게임에 빠져 살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에게 게임은

    부지런히 일상을 살고 난 후 즐기는 잠깐의 휴식일 뿐이니까. 게임이 아무리

    재미있더라도 대략 5~6판 정도 하고 나면 미련 없이 털고 일어난다.

    축구라는 스포츠 특성상 게임은 대전형으로 이루어진다. 요즘은 전략을 잘

    짜거나 뛰어난 개인기를 보유한 실력자들이 워낙 많아 패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박상욱 대리는 개의치 않는다.

    “게임은 그냥 즐기면 되는 겁니다. 사회 생활도 그렇지만, 모든 승부의 세계는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 거죠. 가상에서의 패배로 스트레스까지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이기는 게 좋지만요.”

    다가올 여름, 덥다고 짜증만 내지 말고 박상욱 대리처럼 시원한 음료 한 잔에

    온라인 축구 게임 한 판으로 불쾌지수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세계 최고의

    리그와 선수들을 마음껏 움직이며 자신만의 전술을 펼치고 승리를 쟁취하는

    동안 어느새 불볕더위와 스트레스는 저 멀리 날아가 있을 것이다.

    28 29

    YOUNG SPIRITBe yoUNG KIA

    에너지가 필요할 땐거침없이 게임 한판‘게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컴컴하고 퀴퀴한 지하 PC방을 떠올릴지 모른다. 그러나 게임의 범위는 매우

    넓다. 신체를 움직여 즐기는 스포츠도, 두뇌를 회전해 풀이하는 퀴즈도 모두 게임이다. 어떤 종류의

    게임이든,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상상 이상이다. 두뇌를 자극해 논리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키고, 오감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게임으로

    에너지 넘치는 삶을 즐기고 있다는 두 사우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윤주영, 김영삼 커뮤니케이터

    파일럿을 꿈꾸던 소년, 드론에 빠지다

    김천일 과장·화)공구부

    인생을 게임처럼 살 수만 있다면 김천일 과장이 사는 세상은 천국일 것이다.

    평소에는 조용하고 평범한 중년의 가장이요 직장인이지만, 하늘을 나는 기계만

    손에 쥐면 거침없이 창공을 활보하는 에너자이저가 된다. 그는 바로 파일럿, 소위

    ‘정밀축소 항공기’라 불리는 모형 항공기 조종사다. 학창시절부터 기계에 관심이

    많았던 김천일 과장은 우연히 버려진 모형 자동차를 보고 안쓰러움과 함께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의 손길이 닿자 망가진 모형 자동차는 되살아났고, 이를

    계기로 자동차의 세계에 빠져들어 기아와도 인연을 맺게 됐다. 입사 이후 모형

    자동차 조립과 조종을 취미로 시작해 모형 항공기까지 관심사를 확장했다.

    “처음 모형 항공기를 조종했던 순간의 손맛은 지금도 잊지 못해요. 진짜 파일럿이

    된 것처럼 짜릿했거든요. 그렇게 10여 년을 줄곧 모형 비행기에 매달렸죠.”

    모형 항공기 중에서도 이륙을 시키는 데만 2개월 이상 걸릴 만큼 난이도가 높고

    위험하기로 정평이 난 모형 헬리콥터 게임에서 그의 진가는 드러난다. 2011년

    공군참모총장배 항공기 무선조종 대회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기도 했을 만큼 멋진

    조종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로도 매년 전국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게임에

    출전해 자신의 게임 본성을 마음껏 펼쳐 왔다는 김천일 과장은 최근 ‘남자들의

    로망’으로 꼽히는 드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촬영용 대형 드론부터 정밀 엔진을

    장착한 초소형 드론까지 섭렵한 드론 마스터가 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저는 하늘을 바라볼 때가 가장 행복해요. 끝도 없이 펼쳐진 창공이 모두 저의

    게임 무대거든요. 앞으로도 하늘 위에서 멋진 게임을 펼치고 싶습니다.”

    땅 위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하늘을 갈망한 끝에 비행기를 만들었다. 우리의 두

    발은 언제나 현실을 딛고 서 있지만, 끊임없이 꿈을 그려나가다 보면 언젠가

    그 꿈은 현실이 된다. 하늘을 바라볼 때면 어김없이 레이스를 상상하곤 한다는

    김천일 과장. 어느 날 갑자기 드론을 타고 출근하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되더라도

    절대 놀라지 마시라.

  • 30

    에어백은 교통사고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안전장비다.

    ‘보조구속장치(Supplemental Restraint System, 이하 SRS)’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시트벨트를 맸을 때 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어백은 반세기 전 처음 나왔다. 이후 저체중 탑승객까지 보호하기

    위해 개선을 거듭해 현재 4세대까지 진화한 상태다. 차세대 에어백은

    실내에 머물지 않고, 자동차 외부로 영역을 넓혀갈 전망이다.

    글 김기범 편집장

    TREND TECHBe yoUNG KIA

    31

    나날이 진화하는 생명 지킴이,

    에어백

    교통사고 사망률 낮춘 수호천사, 에어백

    에어백의 효용성은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 교통사고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인 안전장비인 까닭이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이하

    NHTSA)의 자료에 따르면, 1987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에서는 에어백

    덕분에 3만 2,500명이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점도 있다. 에어백만으로는 사망감소 효과가 13%에

    불과하다. 시트벨트를 함께 매야 사망감소 비율은 50%까지 올라간다.

    그래서 에어백엔 SRS란 부제가 따라 붙는다. 영어로 ‘보조구속장치’의

    줄임말이다. 에어백은 시트벨트의 보조장치인 셈이다.

    반세기 전 등장해 꾸준히 진화 중

    에어백의 역사는 어언 반세기를 넘어섰다. 1953년 미국에서 존

    헤트릭이란 토목 기사가 처음 개발했다. 오늘날 에어백과는 퍽 다른

    모습이었다. 차가 충돌하면 보닛 속 탱크에서 관성에 의해 밀려나온

    공기가 실내 곳곳의 주머니를 부풀리는 방식이었다.

    고체 추진체로 폭발을 일으켜 부풀리는 에어백은 1968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1973년 GM과 포드가 운전대 에어백을 옵션으로 선보였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1980년대 초,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볼보 등 유럽차 제조사가 경쟁적으로 달면서,

    에어백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국산차 중엔 1994년 현대차 뉴그랜저가

    처음 에어백을 달았다. 오늘날엔 승용 신차에 운전석용 에어백이 의무다.

    초기 에어백은 폭발압력이 한 가지뿐이었다. 따라서 어린이나 여성, 노인

    등 체중이 적은 탑승객에겐 위험했다. 이 같은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에어백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편의상 기능에 따라 구분하면 현재 에어백은 4세대까지 진화한 상태다.

    에어백과 관련해 가장 깐깐한 조건을 앞세운 나라는 미국이다. 4세대

    에어백을 앞좌석에 의무화한 상태다.

    1세대 SRS 에어백은 키 175cm, 몸무게 72kg의 성인 표준체격을

    기준으로 설계했다. 그런데 에어백 장착률이 가파르게 치솟던 1997년,

    NHTSA의 집계에 따르면 한 해 동안 53명이 에어백 때문에 사망했다.

    그 가운데 31명은 어린이였다. 이후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됐다. 그 결과 폭발압력을 20~30% 낮춘 일명 디파워드(De-

    powered) 에어백이 나왔다.

    하지만 2세대 에어백조차 12세 이하 어린이에겐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따라서 3세대 격인 스마트(Smart) 에어백이 선보였다. 안전벨트 착용

    여부 및 충격강도를 센서가 감지해 저속에선 낮은 압력, 고속에선 강한

    압력으로 부풀린다. 현재는 탑승객 몸무게와 어느 좌석에 앉았는지를

    가늠해 폭발 여부와 압력을 결정하는 4세대 어드밴스드(Advanced)

    에어백까지 나왔다.

    적극적으로 영역 넓혀가는 에어백

    에어백은 나날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만큼 개수도 늘고 있다. 기아가

    최근 출시한 스팅어는 7개 에어백이 기본이다. 좌우 앞좌석 정면을

    바라보는 듀얼, 앞좌석 옆의 사이드, 앞뒤 창을 덮는 커튼에 운전석용

    무릎 에어백까지 챙겼다. 차급에 따른 차별도 빠르게 줄고 있다. 가령

    기아의 경차 모닝 역시 스팅어와 똑같이 에어백 7개를 챙겼다.

    에어백을 차의 외부에 다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제동 에어백이 좋은

    예다. 평소엔 차체 밑바닥에 숨어 있다가 충돌이 예상되는 순간 부풀어

    오른다. 그러면 밑바닥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제동거리를 줄인다. 동시에

    차체 앞머리도 들어올린다. 따라서 급제동 시 고개를 꾸벅 숙이며 SUV나

    트럭의 꽁무니 밑으로 파고드는 ‘노즈 다이브(Nose Dive)’ 현상까지

    막는다.

    소재의 한계도 넘어서고 있다.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인 금속 에어백은

    도어 안쪽에 숨긴 얇은 금속판이 핵심이다. 충돌을 감지하는 순간 가스의

    압력으로 부풀어 올라 충격을 흡수한다. 휴대용 대전차포를 막기 위해

    전차 표면에 두르는 ‘반응 장갑’과 비슷하다. 내부로 향하는 충격이

    감지되면, 외부 패널의 작은 폭발물을 터뜨려 충격량을 상쇄시키는

    개념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전략인 셈이다.

    에어백은 가속도와 충격을 감지하는 전자식 센서의 신호를 받아 질소로

    부풀린다. 전면 에어백의 경우 신호가 떨어진 후 0.08초 만에 완전히

    부풀고, 0.1초 만에 쭈그러들기 시작해 0.33초 만에 완전히 빠져 나간다.

    탑승객의 2차 부상을 줄이고 시야를 확보시키기 위해서다. 반면 전방

    시야와 관계없는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은 터진 뒤 부푼 상태를 유지한다.

    에어백 기술은 빠르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극복되지

    않은 한계도 존재한다. 현존하는 어떤 에어백도 모든 방향의 충격을

    완벽하게 막아주진 못한다.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사고도 얼마든 있을

    수 있다. 또 시트벨트를 매지 않으면 에어백은 무용지물이다. 안전운전,

    방어운전이야말로 최첨단 에어백을 넘어서는 ‘수호천사’란 얘기다.

  • 32

    이달 말 새롭게 선보일 기아 최초의 브랜드 체험관 ‘BEAT360’의 외관을 공개합니다.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BEAT360에서는 오감을 통한 브랜드 체험뿐만 아니라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색다른 경험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영감을 전달할 것입니다. 3가지 테마의 공간, 6가지 감각을 깨우는 다양한 체험, 하나의 트랙으로 이어져 경계도 한계도 0인 BEAT360에서 기아가 퍼뜨릴 새로운 울림(BEAT)을 기대해주세요.

    가슴 두근거리는새로운 경험의 시작

    reMIND PIctUre _ 화)도장2부 추준영 사우 가족

    HAppy RooM _ 소하리공장의 소통맞춤공간 ‘해피룸’

    아재를 위한 트렌드 사전 _ 우리, 심심한데 추리나 할까?

    yoUNG특한 tIP _ ‘쁘띠 기프트’ 준비하기

    내 마음을 들어봐 _ 기아인의 선택은?

    NeWs _ 신형 소형 sUV 스토닉 렌더링

    KIA KIA tALK _ 내 인생을 밝히는 단 한문장의 명언

    sAFe DrIvING tIP _ 도로 위 안전 주행

    eveNt _ 다른 그림 찾기

    서울

    압구

    정동

    에 건

    립 중

    인 기

    아 최

    초의

    브랜

    드 체

    험관

    BEAT360

  • 34

    35

    REMIND PICTUREBe HAPPy KIA

    참 아름다운 날이다. 반짝이는 햇살에 미세먼지 없이 깨끗한 날씨,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에 절로 얼굴 가득 미소가 지어진다.

    3년 전, 가족여행으로 처음 제주도를 찾았던 그 날도 그랬다. 추준영

    사우 가족은 그때의 눈부신 추억을 떠올리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비봉습지공원을 함께 걸었다.

    글 차승진 자유기고가 사진 김경록 벙커 스튜디오

    우리 함께, 푸른 숲처럼 살어리랏다!화)도장2부 추준영 사우 가족

    가족여행, 함께한 모든 순간이 눈부셨다

    “엄마, 나도 비행기 타보고 싶어!”

    3년 전, 아들 현서의 한마디에 가족의 여행은 시작됐다. 추준영 사우와 아내 김화선 씨는

    “너 3살 때 비행기 타봤는데 기억 안 나니?” 하며 되물었지만 현서는 기억이 안 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더욱이 동생 민서는 오빠 입에서 나온 ‘비행기’란 단어에

    “나도! 나도 비행기!” 하며 아빠엄마를 조르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부부는 급히 비행기

    티켓을 알아봤고 그렇게 3박 4일 제주도 여행이 결정됐다.

    “아이들이 가끔 이야기해요. 비행기를 처음 탔을 때, 정말 좋았다고. 아이들에겐

    제주도라는 장소보다 비행기를 타본 게 더 인상 깊었나 봐요. 당시 현서가 7살, 민서가

    6살이었죠. 그 전까진 아이들이 어려 어딜 다니기가 어려웠는데 그때를 기점으로

    아이들이 많이 자랐구나 생각했어요.”

    추준영 사우가 사진 두 장을 보여준다. 제주도에서 가장 좋았던 두 곳에서 찍은

    가족사진이다. 에코랜드에선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 사이에서, 여미지식물원에선 만발한

    꽃 속에서 가족이 환하게 웃고 있다. 그 전까지 특별히 가족사진을 찍을 일이 없었던

    추준영 사우 가족에게 이 두 장의 사진은 정말 특별하다.

    “그때가 5월 초였으니 정말 꼭 3년 전이네요. 제주도 여행을 기점으로 아이들과

    본격적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주말을 이용해 1박 2일 혹은 2박 3일로 전국

    곳곳을 다녔고, 작년 겨울엔 현서와 민서를 데리고 호주에서 한 달을 머물렀어요. 친정

    남동생이 호주에 거주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길게 떠날 수 있었죠. 직장 때문에 함께할

    수 없었던 남편과는 매일 통화하며 여행의 순간 순간을 공유했답니다.”

    비록 가족 모두가 함께한 여행은 아니었지만, 마음만은 꼭 붙어있었노라 덧붙이는

    김화선 씨. 아내의 이야기에 추준영 사우는 “어디에 있더라도 가족과 함께면 모든 순간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3년 전 제주도

    에코랜드에서

    추준영 사우 가

    화성시 비봉습지공원에서 추준영 사우 가족의 단란한 모습

  • 36 37

    딸 추민서

    나이 : 9세 / 직업 : 사랑스러운 막내 /

    가족 안에서의 역할 : 애교쟁이

    아빠엄마의 부부싸움도 멈추게 하는

    사랑스러운 애교쟁이. 오빠를 먼저

    배려하는 착한 마음씨의 소유자. 엄마의

    손재주를 물려받아서 그림 그리기와

    피아노 치기, 종이접기를 특히 좋아한다.

    비행기가 우웅~ 소리를 내며 하늘로

    떠오를 때 제일 행복하다는 낭만소녀.

    아들 추현서

    나이 : 10세 / 직업 : 믿음직한 장남 /

    가족 안에서의 역할 : 에너자이저

    접영과 배영에 특히 강한 물개소년. 5년

    전부터 배운 수영이 꽤나 수준급이다.

    한때 수영선수를 꿈꿨지만 지금은 경찰

    아저씨가 되고 싶다고. 늘 자신감과

    에너지가 넘쳐서 친구가 많다. 세상에

    장난감은 많지만, 4살 때부터 지금까지

    포켓몬스터를 좋아하는 순정파다.

    엄마 김화선

    나이 : 41세 / 직업 : 전업주부 /

    가족 안에서의 역할 : 해결사

    엄마가 없으면 All Stop! 남편과 두

    아이를 섬세하고 꼼꼼하게 챙기는

    가족의 해결사. 디자인을 전공했고

    손재주도 좋아서 핸드메이드 비누와

    디퓨저를 뚝딱 만들어낸다. 커튼과 쿠션

    커버도 손수 만들 정도로 실력자. 기타와

    우쿨렐레를 배우는 게 올 하반기 목표다.

    아빠 추준영

    나이 : 43세 / 직업 : 화)도장2부 사우 /

    가족 안에서의 역할 : 든든한 숲

    아내가 요리해준 등갈비김치찜과

    청국장찌개를 먹으면 힘이 솟아난다는

    남자. 만능 스포츠맨으로 2000년 입사할

    때부터 사내 수영동호회 활동을 했고,

    아직도 일주일에 2번 수영장에 간다.

    아내와 아이들이 있어 세상 전부를 가진

    듯 행복하다는 아빠.

    처음 느낌 그대로 변치 않는 마음

    추준영 사우와 아내 김화선 씨가 만난 건 지난

    2005년, 소개팅을 통해서였다. 추준영 사우는

    아내를 처음 본 순간 그야말로 첫눈에 반했다고.

    “아내의 뒤에서 눈부신 빛이 쏟아지는 것

    같았어요. 그런 걸 ‘후광이 비친다’고 하죠?

    키 크고 날씬한 미인이 눈앞에 있으니 당연한

    거겠죠, 하하하.”

    자고로 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했던가.

    남자답게 대시하는 추준영 사우를 보며 아내

    매일 볼 때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이렇게 보니 아이들이 훌쩍 자란 게 느껴져요.

    오늘 이렇게 가족사진을 찍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김화선 씨의 마음도 열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둘 사이엔 ‘스키’라는 공통된 취미가 있었다.

    볼수록 진국인 데다, 새하얀 설원을 유연하게

    유영하는 추준영 사우의 모습에 김화선 씨는

    점점 빠져들었다. 2007년 1월 7일, 마침내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고 행복한 부부가 됐다.

    그리고 현서와 민서가 태어나며 가족의 행복은

    한층 더 풍성해졌다.

    “남편은 만능 스포츠맨이에요. 자상한

    아빠이기도 하고요. 현서와 민서 수영도

    주말마다 남편이 수영장에 데리고 다니며

    가르쳤답니다. 둘 다 수영을 좋아하지만, 특히

    현서는 수영대회에 나가 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좋아요. 모두 남편 덕분이죠.”

    아내의 자랑에 추준영 사우는 쑥스러운 듯

    웃는다.

    “아내는 처음 느낌 그대로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연애 때도 그랬지만, 결혼하고 나서

    더 크게 느끼고 있어요. 아이들이 10살, 9살로

    연년생이거든요. 지금은 한결 수월해졌지만,

    아이들이 어릴 땐 힘들 때가 많았죠. 특히 제가

    야간근무를 할 때 아이가 아프기라도 하면, 아내

    혼자 병원을 찾아가야 했죠. 그동안 표현은 잘

    못했지만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가족 탄생 10주년, 새로운 시작

    경기도 화성시에 자리한 비봉습지공원은 여행을

    좋아하고, 자박자박 걷는 걸 즐기는 추준영 사우

    가족에게 딱 맞는 나들이 장소다. 특히 한창

    호기심 많은 남매에게는 보고 듣고 말할 거리

    가득한 오감 체험의 장이다. 습지 위에 조성된

    나무데크를 따라 걷는 동안 한창 호기심 많은

    현서와 민서의 눈과 귀가 활짝 열린다. ‘푸드득’

    소리를 내며 높이 날아가는 새, 저마다의 색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식물과 곤충들을 관찰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부의

    눈길에 사랑이 뚝뚝 흘러 넘친다.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비봉습지공원이 있는 줄

    몰랐어요. 막상 와 보니 참 좋네요. 너른 자연이

    펼쳐져 있는 모습이 제주도에 갔을 때 방문했던

    에코랜드와 꼭 닮았습니다.”

    추준영 사우의 말에 아내도 고개를 끄덕인다.

    3년 전 그때처럼 가족사진을 찍어보기로 했다.

    에코랜드에서 찍은 사진 그대로, 가족들이

    벤치에 앉는다. 민서가 당시와 같은 V자 포즈를

    선보이며 환하게 웃는다. 사진 속 앳된 아이였던

    현서는 어느새 의젓한 소년 태가 난다.

    “예전 사진을 보니 벤치에 앉은 민서의 다리가

    땅에 닿지 않았네요. 매일 볼 때는 잘 느끼지

    못했는데 이렇게 보니 아이들이 훌쩍 자란 게

    느껴져요. 오늘 이렇게 가족사진을 찍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 민서가 묻는다. “그럼 이제

    우리 3년 후에 또 똑같이 가족사진 찍는 거야?”

    우 • 리 • 가 • 족 • 을 • 소 • 개 • 합 • 니 • 다

    잠시 눈이 동그래졌던 아빠는 이내 그 뜻을

    이해하곤 “그래, 그러자!” 하고 힘차게 답한다.

    아내 김화선 씨는 “올해가 결혼 10주년인데

    가족사진이 큰 선물이 됐다”고 덧붙이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오늘 추준영 사우 부부는 비봉습지공원을 거닐며

    연애시절과 3년 전 여행을 떠올렸다. 그리고 결혼

    10주년을 소박하게 기념하며 새롭게 다짐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그리고 푸른 숲처럼 아름답게 살아가겠노라고.

    신이 난 남매는 아빠엄마를 앞서 달려나간다

    쑥스럽지만 진심을 가득 담아 서로를 바라보는 부부

    아빠는 아들의, 엄마는 딸의 손을 꼭 잡고 걷는 길

  • 3938

    HAPPy rooMBe HAPPy KIA

    얼굴을 맞댄 아날로그 소통에 최적화된 공간

    오직 SNS로만 소통한 팀과 면대면(Face to Fce)으로 소통한

    두 팀이 있다. 이들 중 더 빈번하게, 오해 없이 소통할 수 있는

    팀은 어느 쪽일까? 당연히 후자다. 연구에 따르면 SNS로만

    소통한 팀보다 면대면으로 소통한 팀이 팀원 간 우호도와

    신뢰도, 성취도 면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 소하리2공장 식당 내에 오픈한 해피룸은 이러한

    면대면 소통의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소통맞춤공간이다.

    33㎡(약 10평) 규모에 16석의 좌석을 구비하고 있다. 파트

    단위로 소통하기에 최적화된 공간인 셈이다. 소하리공장

    사우들은 진작부터 이런 공간을 기다렸다는 듯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다. 오픈 이후 지난달까지 총 사용 횟수 67회,

    평균 잡아 주 1~2회 정도의 이용률을 꾸준히 보인 것이 그

    증거. 파트별로는 총 24개 파트가 해피룸에서 파트 회합을

    진행했다.

    대부분 점심시간을 이용해 이곳에서 함께 식사하며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파트마다 이용 형태는 다르지만 목적은

    하나다. 얼굴을 마주하고 눈빛과 목소리를 교류하며 진심을

    다해 소통하는 것. 파트원들이 알아야 할 공지사항을

    공유하기도 하고, 공정에서 발생한 불량에 대해 문제점과

    개선안을 찾는 토론의 장을 벌이기도 한다. 파트원들의

    애경사도 이곳에서 챙긴다. 이용 후 만족도 역시 상당히 높다.

    소하리공장의 소통맞춤공간

    ‘해피룸’이 떴다!

    디지털 시대에도 아날로그 소통은 반드시 필요하다.

    PC와 스마트폰의 화면에는 담을 수 없는 인간만의 온기를

    교류하기 위해서다.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더 진실되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올 초 소하리공장에서

    새롭게 선보인 공간이 화제다. 소하리공장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소통맞춤공간, 해피룸을 소개한다.

    글 한용웅 커뮤니케이터

    소하리공장 사우들이 말하는

    “해피룸, 이 점이 좋아요!”

    민찬기 파트장·소)조립2부

    “식사하며 소통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습

    니다. 바쁜 근무시간을 쪼개지 않고 점심

    시간을 이용해 파트원들과 함께 편하게

    식사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거든요. 점

    심시간의 의미도 더 깊어지는 것 같고요.

    해피룸 덕분에 나우리활동도 앞으로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한규 차장·소)차체2부

    “분임토의장이나 작업장보다 깔끔하고 조

    용한 분위기에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

    어요. 요즘 소통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소

    하리공장에서만큼은 걱정 없을 것 같아

    요. 이런 공간이 더 많이 마련되어 더 쉽게

    더 자주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소통의 핫플레이스

    해피룸을 운영하고 있는 소)생산운영2팀 장권 차장은 해피룸에 대한 반응이 이렇게까지

    폭발적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해피룸의 인기가 앞으로도 쭉 지속되어

    소하리공장 고유의 바람직한 소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부서 내 구성원들은 물론, 서로 다른 부서 간에도 협업을 위한 소통은 필수적이죠.

    그래서 해피룸에는 소하리공장 내 다양한 직급, 부서의 구성원들이 모여요. 앞으로도 더

    많은 직원들이 이곳을 이용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소하리공장의 소통맞춤공간 해피룸에서는 주·야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식, 일품,

    도시락, 간편식 등 다양해진 메뉴도 고를 수 있다. 파트 단위로 해피룸을 이용하려면

    파트별로 간단한 신청서 작성 후 소)생산운영2팀에 제출하면 된다. 더 많은 소하리공장

    사우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언제나 화기애애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해피룸의 모습을 기대한다.

    MINI INtervIeW

    해피룸에서 얼굴을 마주보고 식사를 함께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사우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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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재를 위한 트렌드 사전Be HAPPy KIA

    호기심과 몰입에 기반한 지적 게임, 추리

    1930년대를 전후하여 미국 탐정 소설의 황금기를 주도했던 작가 밴

    다인은 이란 책에서 이렇게

    정의했다. ‘추리 소설은 작가와 독자가 벌이는 지적 게임이다.’ 따라서

    작가는 마치 스포츠처럼 공정한 규칙 아래, 속임수나 책략 따위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한 창의력만으로 독자의 흥미를 끌고 예상을

    뒤엎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처럼 추리 소설의 묘미는 치밀하고 정교하게 짜여진

    ‘이야기’에서 나온다.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추리의 대상, 즉 사건을

    제시하고 그것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 그것을 풀이할 단서도

    함께 이야기 곳곳에 숨겨 놓는다. 소설을 읽는 독자는 주어진 이야기를

    따라가며 사건과 관련된 퍼즐 조각들을 하나씩 발견해나간다.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사건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몰입이 된다.

    심장이 콩닥거리는 긴장감 속에서 두뇌를 풀가동하며 느끼는 짜릿함,

    자신의 추론이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되거나 답이 되는 데서 오는 쾌감도

    크다. 이는 시청자의 공감과 참여를 중시하는 오늘날의 대중문화

    콘텐츠들이 추리 코드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나도 탐정이 될 수 있다! 추리 코드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심장이 쫄깃해지는 추리 소설 읽기

    전통적으로 추리 코드의 ‘홈그라운드’는 소설이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 추리 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 작가들이 선사하는

    미스터리에 빠져보자.

    스마트 시대니까, 모바일 추리 게임

    고성에 초대된 13인의 탐정 중 한 사람이 되어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모바일 추리 어드벤처 게임이다. 탐정이 된 유저는

    최소한의 단서와 정보를 가지고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다른 탐정과의 의견 충돌은 ‘추리 배틀’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서로의 논리를 자신이 얻은 정보와 증거를 바탕으로

    대결해야 한다. 라이트 노벨 11권 분량의 방대한 이야기를 압축한

    방대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일러스트로 무장한 캐릭터들, 긴장감

    넘치는 구성과 다양한 결말 가능성이 이 게임의 장점으로 꼽힌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다. 후속작 도 있다.

    가족, 친구 여럿이라면? 추억의 보드게임 ‘클루’

    여럿이 둘러 앉아 치열한 두뇌 게임을 벌이기에는 추억의 보드게임

    ‘클루’가 제격이다. 단서를 의미하는 이름(Clue)처럼 대저택 안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용의자를 추리하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차례대로 주사위를 굴려 게임판에 그려진 9개의

    방 중 하나에 자기 말을 옮겨 놓는다. 그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