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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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TERNET WHITE PAPER 한국인터넷백서 2014 발간등록번호 11-B551505-000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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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KOREA INTERNET WHITE PAPER

한국인터넷백서2014

발 간 등 록 번 호

11-B551505-000008-10

Page 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Page 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일 러 두 기

● 본 백서에 수록된 특집과 인터넷 10대 뉴스는 산업계, 학계, 연구계 및 정부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편집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선정했음

● 통계표 및 도표 내의 숫자는 반올림되었으므로 세부 항목의 합이 전체 합계와 일치하지 않

을 수 있음

● 2014 한국인터넷백서는 지난 1년간의 국내외 최신 인터넷 이슈 및 동향을 종합하였음

Page 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014 Korea Internet White Paper

Page 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우리나라는 2010년, 2012년에 이어 2014년까지 3회에 걸쳐 UN이 실시하

는 전자정부평가에서 발전지수와 온라인 참여지수 부분 모두 1위를 차지하

며 세계 1위국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ITU가 회원국을 대상으로

선정한 ICT 발전지수도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가 新성장동력이 될 차세대 ICT산업의 핵심 사물인터넷 기술의 글로벌 경

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기기의 대중화로 모바일 게임, 동영상 등의 콘텐츠 소비급증에 따라

결제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모바일 환경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에 글로벌 인터넷기업들은 페이팔, 알리페이 등의 스마트결제 플

랫폼 서비스로 이미 우위를 점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모바일 환경과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의 ICT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IoT 기본 계획 및

IoT 정보보호 로드맵 수립,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세계

최고 ICT 국가위상을 견고히 하고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5번째 발간되는 ‘2014 한국인터넷백서’에는 사물인터넷과 정보통

신 융합기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안고 있는 인터넷 분야의 동향과 정책적

함의를 담아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긴박해진 국제적 경쟁상황을 고려해 국

제동향을 아우르는 내용을 별도로 구성하였습니다. 특집에는 최근 이슈가 되

고 있는 사물인터넷, 인터넷 거버넌스, 모바일 SNS의 진화에 대해 수록하였

습니다. 백서의 첫번째 편에서는 인터넷 인프라와 신기술 동향을 다루었으며,

두번째 편에서는 인터넷 서비스와 융합 서비스에 관하여, 세번째 편에서는 인

터넷 산업, 국내 인터넷 이용 현황, 정보보호에 대하여, 네번째 편에서는 세계

인터넷 사용 현황, 인터넷 거버넌스, 국제기구 등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본 백서가 국가 미래 인터넷 및 ICT 정책수립과 연구 및 효율적 사업추진의

기초자료로써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2014 한국인터넷백서’ 발간에 참

여하여 주신 집필진 및 편집위원님,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백 기 승

발 ● 간 ● 사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

백 기 승

2014 한국인터넷백서

Page 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982•SDN(TCP/IP) 구축

(서울대–한국전자기술연구소)

1983•SDN–EUNET/UUCPNET(기술, 학술정보교환망)

연결

•공중전화망(PSTN) 데이터 서비스 개시

•해외공중통신망(Public Data Network) 개통

1984•SDN–CSNET(정보과학연구망) 연결

•공중정보통신망(PSDN) DACOM–Net 최초 개통

1985•SDN–PACNET(아·태지역 학술연구망)

연결

1986•IP주소(128.134.0.0)

국내 최초 배정

•국가도메인(.kr) 도입

1988•SDN–MHSNET(학술용망) 연결

1989•교육망(KREN), 연구망(KREONet) 탄생

•SDN-HANA망 구축(한국통신)

1982•인터넷 최초 접속

1983•정보검색 서비스 제공

1984•상용 전자우편 서비스 제공(데이콤)

1985•한글 전자우편 서비스 제공

•PC통신 서비스 개시(데이콤)

1987•전자사서함(H–Mail) 서비스 제공

•PC뱅킹 서비스 개시

1988•PC통신 상용서비스 개시(천리안)

•사설게시판(The FiRST) 등장

•바이러스(Brain) 최초 국내 침투 및

백신 개발

•EDI 서비스 개시(데이콤)

1981•한국전기통신공사 설립

1982•한국데이터통신(주) 설립

•제1차 행정전산화 기본계획 수립

1983•전기통신기본법 제정

(정보통신 용어 최초 사용)

•국가기간전산망 사업계획 수립

1984•국가기간전산망조정위원회 구성

1985•행정전산망 추진계획 수립

•국제 최초 컴퓨터 네트워크 관련

학술대회(PCCS) 개최

1986•전산망 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

1987•한국전산원 개원

•제1차 국가기간 전산망 기본계획 수립

•전산망조정위원회 구성

1982년 SDN(System Development Network) 구축으로 첫 선을 보인 한국 인터넷은 1994년 상용 서비

스를 시작하면서 급속히 성장하였고 2013년에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 4,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세계 최초로 WiBro, HSDPA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여 인터넷 강국의 위상을 확인하였으며, 2013년

ICT 발전지수 세계 1위(2012년 기준) 등 ‘세계 최고의 스마트 선진국’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인터넷 역사

서비스Service

정책Policy

인프라Infra

1981~1984 1985~1989

2014 한국인터넷백서

Page 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990•SDN–HANA망 미국과

IP기반 인터넷 연결

1993•행정종합정보망 개통

1997•전용회선 서비스 시작

•초고속국가망 인터넷 서비스 시작

•PC 통신 가입자 수 300만명 돌파

1999•인터넷 이용자 수 1,000만명 돌파

•IPv6주소 최초 배정

2000•상용 ATM 교환망 개통

•한국ISP협의회 발족

2001• 초고속망 구축

세계 1위(OECD)

2002• 초고속인터넷 가입

1,000만 가구 돌파

• 초고속인터넷 보급

세계 1위

1994•상용 ISP 등장

(한국통신, 데이콤, 아이네트 등)

1995•PC–인터넷 접속 시작

•KIX 구축 및 서비스 개시

1996•ISDN 공중망 개통

1991• 주민등록등본 온라인 발급

서비스 개시

1997•인터넷 주식거래 서비스 개시

• 검색, 이메일 등 무료 인터넷

서비스 개시

•포털 서비스 등장(넷츠고)

1998• 초고속인터넷 상용 서비스 개시

(두루넷)

•인터넷 정부 민원 서비스 제공

1999•ADSL 서비스 개시(하나로통신)

•인터넷뱅킹 서비스 개시

2001•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

1,000만명 돌파

• 인터넷 내용등급

서비스 개시

2002• 한국 게임시장 규모

3조원 돌파

1994•인터넷 상용 서비스 개시(한국통신)

•텍스트 기반 머드게임 최초 등장

•정부기관 홈페이지 개설 시작(청와대 등)

1995•‘WWW’서비스 개시

•인터넷카페(Netscafe) 개설

•인터넷 신문·방송 서비스 개시

(중앙일보, KBS)

1996•ISDN 인터넷 서비스 개시

•전자상거래 및 웹진 서비스 개시

•그래픽 기반 머그게임 최초 등장

•정보 EXPO 개최

1990•정보사회종합대책 수립

1992• 제2차 국가기간 전산망

기본계획 수립

•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제정

1993•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

기본계획 수립

1998•정보통신망 고도화 추진계획 수립

• PC 통신 및 인터넷 이용활성화 대책 수립

1999•Cyber Korea 21 수립

•전자거래기본법, 전자서명법 제정

•(재)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설립

2000 •초고속 정보통신망 2단계 사업 완성

•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지식정보자원

관리법 제정

•개인정보보호 지침 수립

•전자정부 11대 과제 추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개원

2001•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

2002• e–Korea Vision

2006 수립

1994•정보통신부 발족

1995•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

종합계획 수립

•정보화 촉진 기본법 제정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발족

1996•제1차 정보화촉진기본계획 수립

•정보화추진위원회 설치

•한국정보보호센터 설립

• 인터넷 상용 서비스

개시

•정보통신부 발족

•초고속인터넷

상용 서비스 개시

•인터넷 이용자 수

1,000만명 돌파

• 초고속망 구축

세계 1위

• 정보통신망법

제정

•초고속인터넷 가입

1,000만 가구 돌파

•e–Korea Vision

2006 수립

1994 1998 1999 20011990 2002

1990~1993 1994~1996 1997~2000 2001~2002

Page 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003• VDSL(20Mbps)

서비스개시

• 모바일뱅킹

서비스 개시

• 한글.kr 서비스 실시

2005• 인터넷전화(VoIP)상용 서비스 개시

• 모바일뱅킹 이용자 수 100만명

돌파

•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규모

1조원 돌파

2006• 세계 최초 WiBro,

HSDPA 서비스 개시

•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

13조원 돌파

• 모바일 민원증명발급 신청

서비스 개시

• 2단계 kr도메인(퀵돔)

개시

• 전자상거래 총 규모

500조원 돌파

2003• Broadband

IT Korea

Vision 2007 수립

2004•IT839 전략 수립

• 광대역통합망(BcN)

구축 기본계획 수립

2005• IPv6 보급촉진 기본계획 수립

• 인터넷 민원인 실명확인제 실시

2006• u–Korea 기본계획 수립

• 이러닝(전자학습) 산업 발전

기본계획 수립

• 온라인 게임 명의도용 및 해킹

방지 대책 수립

• 제1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시상

•제한적 본인확인제 시행

•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

(i–PIN) 도입

•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개원

2005• ITU 디지털기회지수(DOI)

세계 1위

• 항공기내 인터넷서비스 시범

실시(대한항공)

• ‘WiBro’ 국제표준 제정(IEEE)

2006• ITU 디지털기회지수(DOI)

세계 1위

• FTTH(댁내 광케이블)서비스 개시

•방송통신위원회 발족

• 인터넷경제의 미래에

관한 OECD 장관회의

개최

•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IPTV) 사업법 제정

• 2차 인터넷주소자원 개발,

이용촉진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 수립

• 인터넷 정보보호

종합대책 수립

•kr도메인 100만명 돌파

•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

5,000만명 돌파

• 온라인게임 수출

10억달러 달성

•IPTV 상용 서비스 개시

•방송통신위원회 발족

• 인터넷경제의 미래에

관한 OECD장관회의

개최

2008

• Broadband IT Korea

Vision 2007 수립

•IT839 전략 수립

• 인터넷 이용자 수

3,000만명 돌파

• 인터넷전화(VolP)

상용 서비스 개시

• 세계 최초 WiBro,

HSDPA 서비스 개시

• u–Korea 기본계획

수립

• 제한적

본인확인제 시행

2004 2005 2006 20072003

2003~2004 2005~2006 2007 2008

2003• 1.25 인터넷 침해사고

발생

2004• 인터넷 이용자 수

3,000만명 돌파

•BcN 시범사업 추진

• ITU 디지털기회지수

(DOI) 세계 1위

• WiBro/지상파 DMB

ITU 국제표준 채택

•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500만명 돌파

• WiBro Wave2 상용화

및 서비스지역 확대

2014 한국인터넷백서

Infra인

프라

Policy

정책

Service서

비스

Page 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 1·2차 무선인터넷

활성화 추진계획 수립

• 통합 한국인터넷진흥원

출범

• 제36차 서울 ICANN

정례회의 개최

•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 인터넷전화 가입자

650만명 돌파

• 모바일뱅킹 이용자 수

1,000만명 돌파

•‘☎118’ 개소

• 차세대 인터넷주소

(IPv6) 전환 추진계획

수립

• 인터넷상생협의체 발족

• 인터넷광고 시장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 한국인터넷드림단 발족

• IPTV 서비스 실시간

방송 가입자 300만명

돌파

• 스마트폰 가입자

700만명 돌파

• 와이브로 수출액

1조원 달성

• NFC 기반의 Mobile

Smart Life 서비스

활성화 추진계획 수립

•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협의회

구성·운영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 모바일광고 플랫폼

인증제도 도입

• LTE 상용 서비스 개시

(SKT/LG U+)

• ‘.한국’ 도메인 서비스

실시

•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명 돌파

•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

7,000만명 돌파

• 모바일뱅킹 이용자 수

2,000만명 돌파

• ICT 발전지수 세계 1위

(2010년 기준)

• LBS 비즈니스

지원센터 설립·운영

• 인구 100명당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1위(OECD)

• 3.4DDoS 발생

• IPv4 할당 종료

• UN 전자정부 발전지수

및 온라인 참여지수

세계 1위

• 광대역통합망(BcN)

기반구축 사업 완료

•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추진

• 한국인터넷거버넌스

협의회 발족

• 정보보호의 날

(7월 둘째주 수요일)

지정

• 스마트폰 가입자

3,000만명 돌파

• IPTV 서비스 가입자

600만명 돌파

• LTE 가입자 1,500만명

돌파

• 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

•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800만명 돌파

• 피싱대응센터 개소

•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본격 시행

• 인터넷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발족

• 인터넷 검색서비스

가이드라인 발표

• 국내 인터넷 이용자

4,000만명 돌파

• 국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1억 2,000만명

돌파

• 모바일 메신저

해외진출 확장(라인 등)

• ICT 발전지수 세계 1위

(2012년 기준)

• 3.20DDoS 발생

(금융권 및 방송사)

• 6.25APT 발생

(정부 및 공공기관)

• LTE 주파수 할당 경매

• ICT 발전지수

(ICT–Development

Index) 세계 2위

• UN 전자정부 발전지수

및 온라인 참여지수

세계 1위

• 스마트폰 가입자

700만명 돌파

• LTE(Long Term

Evolution) 상용 서비스

개시

• 대한민국 인터넷 30주년 • 국내 인터넷 이용자

4,000만명 돌파

2009 2010 2011 2012 2013

2009 2010 2011 2012 2013

• ICT 발전지수

(ICT Development

Index) 세계 2위

(2008년 기준)

• Giga인터넷 시범사업

착수

• 7.7DDoS 발생

Page 1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인터넷 주요통계 ● Internet Statistics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32012

이용자 수 이용률

29,22031,580

33,010 34,910 35,590 36,190 36,580 37,010 37,18040,080

38,120

78.082.178.4

65.570.2 72.8 74.1 75.5 76.5 77.2 77.8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단위 : %, 천명)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 변화 추이▶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32012

18,73818,25417,86017,224

16,34915,475

14,71014,043

12,19111,921

미래창조과학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현황(재구성), 2014

(단위 : 천명)연도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추이▶

2011. 12 2014. 52014. 42014. 32012. 12 2013. 12 2014. 1 2014. 2

22,578

38,68238,321 38,396

32,727

37,517 37,826 38,156

미래창조과학부, 유무선통신서비스가입자통계, 2014

(단위 : 천명)스마트폰 가입자 수 추이▶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32012

78 79

106112

125 126 127121 119119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 isis.kisa.or.kr

(단위 : 개)연도별 국내 ISP기관 현황▶

(단위 : 십억원, %)

※ P : 잠정치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거래주체별 전자상거래 규모▶

구분2012 2013p 거래액(전년대비)

구성비 구성비 증감액 증감률

기업간(B2B) 1,051,162 91.7 1,095,696 91.0 44,534 4.2

기업 · 정부간(B2G) 62,478 5.4 70,649 5.9 8,171 13.1

기업 · 소비자간(B2C) 21,160 1.8 24,331 2.0 3,172 15.0

소비자간(C2C) 12,006 1.0 13,414 1.1 1,408 11.7

총 거래액 1,146,806 100 1,204,091 100 57,285 5.0

(단위 : 십억원, %)

※ P : 잠정치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취급상품 범위 및 운영형태별 거래액▶

구분2012 2013p 거래액(전년대비)

구성비 구성비 증감액 증감률

취급상품범위별

종합몰 25,858 75.9 29,804 77.4 3,945 15.3

전문몰 8,210 24.1 8,691 22.6 481 5.9

운영형태별

온라인 22,131 65.0 24,624 64.0 2,493 11.3

온 · 오프라인 병행 11,938 35.0 13,870 36.0 1,933 16.2

총 거래액 34,068 100 38,494 100 4,426 13.0

2014 한국인터넷백서

Page 1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3년 이러닝산업실태조사(재구성), 2014

구분2011 2012 2013 전년

대비 증감률매출액 구성비 매출액 구성비 매출액 구성비

콘텐츠 5,383 22.0 5,155 18.8 5,864 19.9 13.8

솔루션 2,352 9.6 2,366 8.6 2,705 9.2 14.3

서비스 16,778 68.4 19,956 72.6 20,901 70.9 4.7

합계 24,513 100 27,477 100 29,470 100 7.3

(단위 : 억원, %)이러닝사업자 매출액▶

문화체육관광부ㆍ한국콘텐츠진흥원, 2013 콘텐츠산업통계, 2014

구분매출액(백만원)

부가가치액(백만원)

부가가치율(%)

수출액(천달러)

수입액(천달러)

2008 5,604,700 2,808,000 50.1 1,093,865 386,920

2009 6,580,600 3,348,867 50.9 1,240,856 332,250

2010 7,431,118 3,768,320 50.7 1,606,102 242,532

2011 8,804,740 4,184,893 47.5 2,378,078 204,986

2012 9,752,538 4,568,089 46.8 2,638,916 179,135

전년대비 증감률(%)

10.8 9.2 - 11.0 △12.6

게임산업 현황▶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P CAGR전년대비

증감률

기반산업18,785

(37.2)28,945

(45.8)42,437

(53)43,632

(52.1)47,299

(50.9)26.0 8.4

지원산업8,407(25.2)

9,358(25.9)

10,263(26.2)

12,099(29.3)

14,451(30.9)

14.5 19.4

활용산업23,289

(69.8)24,958

(69.2) 27,345

(69.9)27,973

(67.7)31,161

(66.5)7.6 11.4

합계 50,481 63,261 80,045 83,704 92,911 16.5 11.0

(단위 : 십억원, %)국내 인터넷산업 매출액▶

※ P : 잠정치,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ICT실태조사 및 ICT주요품목동향조사(재구성), 2013 ( ) 안은 비중, ※ CAGR : 2009~2013년 연평균 증감률※ 2014년부터 기반산업 분류에 스마트폰, DTV, 컴퓨터 등 인터넷 단말기 포함

한국콘텐츠진흥원, 2013 콘텐츠산업통계, 2014

(단위 : 백만원, %)온라인 만화 제작·유통업 부문 매출액▶

소분류 2010 2011 2012전년대비 증감률

인터넷/모바일 만화콘텐츠 제작 및

제공(CP)13,641 15,262 15,644 23.9

인터넷 만화콘텐츠 서비스

29,631 34,564 36,319 55.6

모바일 만화콘텐츠 서비스

9,635 11,252 13,406 20.5

소계 52,907 61,078 65,369 100

ITU, Measuring the Information Society 2013, 2013

ICT 발전지수 주요국 순위(2012년 기준)▶

순위 국가(지수) 순위 국가(지수)

1 한국(8.57) 8 영국(7.98)

2 스웨덴(8.45) 9 룩셈부르크(7.93)

3 아이슬란드(8.36) 10 홍콩(7.92)

4 덴마크(8.35) 11 호주(7.90)

5 핀란드(8.24) 12 일본(7.82)

6 노르웨이(8.13) 17 미국(7.53)

7 네덜란드(8.00) 78 중국(4.18)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e 2014e

이용자 수 이용률

1,024 1,1511,365

1,5611,751

2,0322,271

2,5102,710

2,923

15.817.6

20.623.1

25.629.4

32.535.5

37.940.4

※ e : 추정치 ITU, ITU Statistics, 2014

(단위 : %, 백만명)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 및 이용률 변화추이▶

Page 1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인터넷 10대 뉴스 ● Internet News

2013년 전 국민을 불안과 짜증으로 몰아넣은 주범은 단연 ‘스미싱’이다. 신종 금융 사기인 스미싱

은 문자메시지를 뜻하는 SMS(Short Message Service)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

를 악용해 불법으로 돈을 뺏는 수법이다. 가족이 다쳤다거나 세금을 환급해준다는 등의 사기 전화

로 사용자를 현혹해 돈을 송금하도록 만드는 보이스피싱이 스마트폰 문자로 모양새를 바꾼 격이

다. 스미싱 역시 경품 당첨이나 누드 사진, 신작 게임으로 가장해 문자에 첨부돼 있는 링크를 누르

게 만든다. 링크를 누르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가 자동 설치되고 소액 결제가 이뤄진다.

2013년 경찰청에 접수된 스미싱 사건은 2,100여건에 피해액은 5억 6,900만원이다. 2014년 들어서는 7월까지만 1만

8,143건에 피해액은 35억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건수는 8배 이상, 피해액은 6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2014년 4월부터 7월까지 활동한 국제 스미싱 조직의 경

우 치밀하고 체계적 역할 분담까지 갖췄다. 스미싱에 결려들어 링크를 클릭하면 게임

아이템을 사도록 만들고 이를 다시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서 현금으로 바꾸는 식이다.

이를 다시 문화상품권으로 교환해 중국으로 반출하고 한국과 중국 외에 미국, 일본 서

버도 동원하면서 부당 이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스미싱의 진화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모바일 서비스가 급증하면서 거대한 모바일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초기에는 게임이 가장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는 PC에서 처리하던 일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에서 해결한다. 대표적 사례가 쇼핑과 금융이다. 쇼핑 앱 중에서는 11번가 모바일 앱이

2,000만건 설치된 가운데 쿠팡과 GS샵 앱도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소셜커머스 티

몬과 위메프, 오픈마켓 G마켓과 옥션 등도 국민 앱에 다가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초 거래

액 1조 1,270억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중 10% 남짓 차지하던 모바일 쇼핑은 2014년 1분기 거래액 2조 8,940억원으로

27.6% 비중을 기록해 급성장세를 보였다. 2014년 3분기 중으로는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등록한 고객이 1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뱅킹 비중은 45.5%에 이른다. 산술적으로 4,550만명, 국민 대다수가 스마트폰 뱅킹을 이용

하는 셈이다. 최근 스미싱이 창궐하면서 불안감이 커졌지만 대세로 떠오른 스마

트폰 뱅킹 흐름을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가능성이 높은 모바일 서비스로 ‘O2O(Online to Offline)’를 꼽았

다. 오프라인에서 처리하던 일을 모바일에서 대신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전자신

문이 국내 10개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5년 최고 유망 분야는 O2O

가 차지했다. 배달 앱이나 주차 공간 검색 등이 당장 이용 가능한 O2O 서비스이다.

모바일 서비스 급증

02

01

2014 한국인터넷백서

Page 1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정보통신(ICT) 분야에서도 소비자가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 쓰는 DIY(Do It Yourself) 바람이 불고

있다. 그간 ICT는 구현의 난이도, 고비용 등의 특성에 따라 전형적인 공급자 주도 시장으로 여겨

졌으나 오픈소스 SW 확대, 아두이노 등 오픈소스 하드웨어 등장, 저가 3D 프린터 출시, 이용자 간

정보 공유 등에 힘입어 소비자 주도권이 커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내가 만드는 ICT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포럼

을 출범시키는 등 ICT DIY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CT DIY 창작문화 확산, 창작활동 지원, 개방형 표준 플랫폼 개발

및 보급, 국제협력 지원 등을 통해 현재 4만명 수준의 창작인구를 2017년까지 50만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

히 스스로 제작한 ICT 제품 경험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ICT DIY를 현실화시키는 도구로 3D 프린팅도 각광받고 있다. 최고급 자동차 업

체 람보르기니는 시제품을, 세계 1위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는 미식축구화를

3D 프린터로 제작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로켓연료분사장치와 보잉의 항

공기 부품도 3D 프린터가 만들 정도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10대 유망 기술

중 하나로 3D 프린팅을 꼽았고, 삼성경제연구소는 10년 후 미래를 바꿀 7대 혁

신 기술로 선정했다.

ICT DIY 추세와 3D 프린팅

03

2014년 5월 유럽사법재판소(ECJ)는 현재 상황에 맞지 않는 과거 개인정보 검색 결과를 없애도록

이용자들이 구글에 요청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지난 2009년 스페인의 한 변호사가 1998년 스페

인 유력지 ‘라 뱅가르디아(la Vanguardia)’에 게재된 자신의 기사와 구글 검색 링크가 자신의 프라이

버시 권리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판결로 인터넷의 잊혀질 권리를 인정한 첫 사례다.

ECJ의 판결 이후 2014년 7월 기준 구글에 접수된 데이터 삭제 요청건수는 무려 7만건에 달하는

등 실제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이 판결로 인해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BBC, 가디언 등 매체는 구글 검색에서 자신들의 콘텐츠가 부당하게 삭제됐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아동 성범죄 기록처럼

공공의 이익에 필요한 정보를 없애는 용도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용자가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에 개인정보 관련 게시물을 삭제

요청했을 때 즉시 지우는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ECJ 판

결 이후 국내에서도 잊혀질 권리 관련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개인이나 단체가 포털업체에 특정 콘텐츠 삭제를 요청하면 포털은 권리 침해 여

부가 불명확해도 30일 동안 보이지 않게 차단하는 ‘임시조치’를 취할 수 있다. 임

시조치는 2008년 9만 2,638건에서 2013년 24만건으로 증가했다.

잊혀질 권리와 알 권리

04

Page 1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인터넷 10대 뉴스 ● Internet News

2013년 6월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국(NSA)을 통해

일반 대중의 인터넷 및 통화기록을 수집했다고 폭로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주요 인터넷 서비스

기업 모두가 대상이었다. 전 세계 사용자 다수가 미국 정부의 감시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국 정상도 예외가 아니었다. 미국이 대사관과 국제 회의장 곳곳을 도청하며 상대 협상 전략을

사전에 파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국제 사회는 거세게 반발했다. 유럽연합(EU)은 NSA에 대

응하기 위한 자체 정보기관 창설을 고려하고 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무기로 미국 정부의 개혁을 촉구했다.

NSA 사태로 미국 클라우드 기업은 유탄을 맞았다. 브라질 정부는 해외 기업의 서버를 자국 영토 내에 두는 법안을 추진 중

이다. 다수 기업이 정보보안 우려로 고객 이탈이라는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국내에서는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연이어 터졌다. 2014년 초 국민·롯데·농협카

드가 1억 400만건, KT가 1,200만명의 개인정보를 각각 유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어 2011년 이후 알려진 개인정보 유출·침해 건수만 해도 약 2억 3,000만건이 넘는

다. 국민 1인당 4회 이상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해외에서는 2013년 말 미국 유통업체

‘타깃’의 결제단말기 시스템이 해킹돼 고객 신용카드 정보 4,000만건과 7,000만명의

고객 정보가 빠져나가는 등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세계 각국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인터넷 감시와 보안

2013년 6월 2배 빠른 LTE-A 서비스가 상용화됐다. 지난 2011년 7월 4세대 LTE 상용화 이후 불과

2년만이다. 이어 2014년 6월에는 3배 빠른 광대역 LTE-A 서비스가 등장했다.

광대역 LTE-A는 광대역 주파수 대역과 다른 주파수 대역을 묶은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초

당 225메가비트에 달한다. 초기 LTE에서 1기가바이트 용량의 영화 한 편을 받으려면 2분 가까이

걸렸지만 이제는 40초에 끝난다. 곧 4배 빠른 LTE도 나온다. 2014년 연말에 선보일 3밴드 LTE-A

가 그 주인공이다. 광대역 주파수 대역과 서로 다른 2개 주파수 대역을 묶는 방식이다. 속도는 초당 300메가비트다. 3밴

드 LTE-A는 4밴드, 5밴드로 진화 가능하다.

3년 전인 2011년 7월 SK텔레콤과 LG U+, 2012년 2월 KT가 LTE를 상용화할 당시만 하더라도 LTE는 생소했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진화를 거듭한 LTE는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국내 LTE 가입자는 상용화

1년 2개월 만인 2012년 8월 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7개월만인 2013년 4월

2,000만명을 넘어섰으며 다시 10개월만인 지난 2014년 2월 3,000만명을 넘어섰다.

데이터 폭증은 해결 과제다. 2014년 4월 기준으로 4G 트래픽은 6만 9,402테라바

이트에 달한다. 이는 전체 무선트래픽 9만 172테라바이트의 77%에 이른다. 2012

년 7월에 비해 2배나 늘었다.

LTE-A 상용화

06

05

2014 한국인터넷백서

Page 1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013년 IT 업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중 하나는 ‘빅데이터’이다. 빅데이터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쓸모 있는 정보로 바꾸는 기술이다. 과거에도 데이터마이닝 같은 분야가 있었지만 다루는 데

이터의 양과 적용 분야의 다양함으로 보면 빅데이터는 새로운 산업 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빅데이터가 각광받은 계기는 기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면서부터다. 아마존은 빅데이터 분석

을 통해 고객이 동의한 개인정보와 구매 패턴을 조합해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을 추천한다. 이

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이유도 빅데이터 활용을 최적화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유통이 빅데이터 금맥을 가장 먼저 캔 산업

이라면 최근 빅데이터 활용이 급격히 늘어난 분야는 금융이다. 2014년 하반기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증권 사기방지

업무에 빅데이터 기법을 적용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한국투자증권은 자산관리와 마케팅에 빅데이터 기법을 응용했다.

민간에서 출발했지만 빅데이터 서비스는 공공 분야에서의 효과가 더 주목받고 있

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4년 5월부터 시작한 ‘국민건강 주의 알림 서비스’는

인플루엔자와 눈병, 식중독,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 4가지 질병의 위험도를 공단의

진료 데이터와 SNS 정보를 토대로 알려준다. 특히 2014년 7월, 정부 3.0을 모토로

한 「전자정부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공공 데이터 개방과

수요자 맞춤형 빅데이터 활용이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 서비스 확산

07

클라우드 컴퓨팅은 2013년 만개했다.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면서 언제 어디서

나 원하는 파일을 저장하거나 가져오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자체적으로 서

버를 도입하기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비용 절감에 성공한 사례가 속속 나오면서 기업 고

객도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IDC는 2013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가 457억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

다. 이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23%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체 IT 서비스 성장률 대비 5배 수준에 이른

다. 클라우드가 전산 설비 구축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사물인터넷이나 빅데이터 등 인터넷 기반 가치 창출

로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고 인정받은 결과다.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성장 속도는 가속도가 붙었지만 국내에서는 법·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2013년 발의된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은 여전히 국회 계류 중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산업 성장 기반이 될 클라우드 발전법 통과를 기다리며 속을 앓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가속화

08

Page 1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인터넷 10대 뉴스 ● Internet News

빛이 있는 곳에 어둠도 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업무 효율과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높였지만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심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77.4%는 ‘특별한 이유

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이 없어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무려

35.8%, 스마트폰 이용량이 많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다는 비율도 29.4%로 적지 않다.

스마트폰을 중독현상으로 인한 불안감에 시달린다. SNS 사용량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도 커진다. 국내 SNS 이용자의

40.1%가 SNS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27%)과 지나친 정보 전달에 따른 번

거로움(26.5%)에 시달린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2013년부터 ‘디지털 디톡스’라는 말이 등장했다. 디지털 디톡스는 각종 정

보기기의 부작용으로부터 심신을 회복시키는 일을 말한다.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

서는 일정 시간 동안 손에서 전자기기를 내려놓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인터넷과 게임 중독 문제의 원인을 찾고 맞춤형 예방 치료 방법을 개발하는 ‘인터

넷·게임 디톡스 공동 연구개발’ 사업이 2015년부터 시작된다. 미래창조과학부를

주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 5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연계 사업이다.

모바일 스트레스 및 중독 심화

2013년 2월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경제 성장의 화두로 내걸었다. 그 원동력 중 하나

가 ‘스타트업’이다. 최근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2000년대 초반 불었던 벤처 열풍 못지 않다. 다시

창업 열기를 높인 주역은 스마트 혁명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용자가 늘면서 새로운 비즈

니스 모델이 속속 등장했다. 특히 성공한 벤처 1세대가 자금 지원, 인큐베이팅 등 엑셀러레이터 역

할을 톡톡히 하면서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2013년 7만 4,162개 기업이 탄생했고 2014년 상반기

에도 창업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인터넷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는 주로 게임과 모바일 서비스 쪽이다. ‘애니팡’ 신드롬을

일으킨 선데이토즈나 배달 앱 시장의 선구자 배달의민족, 글로벌 인수합병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파이브락스 등이 대표적

사례다. 스타트업 미디어 플래텀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펀딩에 성공한 국내 인터넷 스타트업 41개사의 총 투자유치 금액

은 688억원(비공개 6건 제외)으로 1건당 평균 19억원에 이르렀다.

양적 팽창은 이뤄냈지만 질적 성장은 또 하나의 넘어야 할 산이다. 글로벌창업모

니터가 발표한 국가별 창업분석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혁신주도형경제로 분류되

지만 생계형 창업 대비 기회형 창업 비중은 0.9에 불과해 노르웨이 16.4, 스웨덴

11.1, 미국 2.8, 일본 2.6, 대만 2.8 등 혁신주도형경제의 평균인 3.2에 훨씬 못 미

치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인터넷 스타트업 활성화

10

09

2014 한국인터넷백서

Page 1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장 사물인터넷 28

제2장 인터넷 거버넌스 42

제3장 모바일 SNS의 진화 59

제1부 인터넷 인프라 71

제1장 백본망 72

제1절 인터넷 교환노드 72

제2절 인터넷 상용망 78

제2장 가입자망 83

제1절 유선망 83

제2절 무선망 92

제3장 연구망 101

제1절 국내망 101

제2절 국제망 110

제2부 인터넷 자원 119

제1장 IP주소 및 AS번호 120

제2장 도메인 127

제3장 도메인 네임 시스템 136

제3부 인터넷 기술 141

제1장 기술 동향 142

제2장 표준화 동향 151

제3장 미래인터넷 166

제4장 클라우드 컴퓨팅 173

제5장 빅데이터 180

제6장 사물인터넷 186

제7장 근거리 무선통신 19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203

제1장 정보검색 204

제2장 커뮤니케이션 211

제3장 콘텐츠 221

제1절 영상・음악 221

제2절 게임 228

제3절 이러닝 234

Page 1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4절 출판・뉴스 240

제5절 애니메이션 246

제4장 위치기반 서비스 250

제5장 모바일 앱 255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263

제1장 전자상거래 264

제2장 금융거래 서비스 274

제3장 온라인 광고 281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289

제1장 방송통신 융합 290

제2장 SNS 융합 300

제3장 클라우드 서비스 309

제4장 사물인터넷 서비스 317

제5장 빅데이터 서비스 325

제6장 ICT와 산업 융합 333

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339

제1장 대국민 서비스 340

제2장 대기업 서비스 346

제3장 정부간 서비스 353

제1부 인터넷산업 및 이용자 363

제1장 인터넷산업 현황 364

제2장 인터넷 이용 현황 369

제1절 개인・가정 369

제2절 사업체 378

제2부 인터넷과 사회 385

제1장 정치 386

제2장 경제 392

제3장 사회・문화 398

제3부 인터넷 활성화 405

제1장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 406

제1절 인터넷 상생기반 조성 406

제2절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413

Page 1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절 웹 접근성 416

제2장 인터넷 이용 문화 424

제1절 인터넷 역기능 해소 424

제2절 정보화・정보통신윤리교육 432

제3절 인터넷 이용문화 현황 437

제4절 인터넷 윤리의식 제고 443

제5절 아동 온라인 보호 449

제4부 안전한 인터넷 457

제1장 정보보호 458

제2장 개인정보보호 466

제5부 인터넷 관련 법제도 475

제1장 국내 인터넷 관련 법제 동향 476

제2장 국외 인터넷 관련 법제 동향 483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493

제1장 세계 인터넷 현황 494

제2장 아시아・태평양 499

제3장 미주 507

제4장 유럽 513

제5장 중동・아프리카 522

제2부 인터넷 거버넌스 531

제1장 인터넷 거버넌스 정의 532

제2장 주요 국제회의 536

제3장 주요국 및 국제기구 동향 541

제3부 국제협력 549

제1장 국제기구 협력 550

제2장 해외진출 지원 557

제1절 글로벌 마케팅 지원 557

제2절 중소기업 해외진출 상시지원체계 운영 560

제3절 해외진출 정보 제공 562

제8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수상자 현황 568

국내 ISP 현황(2014년 상반기 기준) 569

약어 모음・기관 약어 586

Page 2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표 특집-1-1 사물인터넷 가치사슬 구조 및 성장률 31

표 특집-1-2 사물인터넷 사례 및 성과 33

표 특집-1-3 국내 사물인터넷 관련 기업 36

표 특집-2-1 인터넷 거버넌스 대상의 분류 43

표 특집-2-2 주요 주체별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국제회의

분류 52

표 특집-2-3 인터넷 거버넌스 변화 구도에서 주요 그룹들의

입장 및 행동 53

표 특집-3-1 전 세계 SNS 이용자 비율 예측 60

표 1-1-1-1 IX별 연동 현황(2014년 6월 기준) 74

표 1-1-1-2 KTIX 연동 현황(2014년 6월 기준) 75

표 1-1-1-3 DIX 연동 현황(2014년 6월 기준) 75

표 1-1-1-4 SKBIX 연동 현황(2014년 6월 기준) 76

표 1-1-1-5 KINX 연동 현황(2014년 6월 기준) 76

표 1-1-1-6 6NGIX 연동 현황(2014년 6월 기준) 77

표 1-1-1-7 국내외 육양 해저 케이블 현황 80

표 1-1-1-8 국내 기간통신 사업자 국제 육양 케이블 종류 81

표 1-1-1-9 KT 및 SK브로드밴드의 비육양 해저 광케이블

현황 81

표 1-1-1-10 국내 무궁화위성(KOREASAT) 현황 82

표 1-1-2-1 국내 유무선 가입자망 트래픽 유발 전망 87

표 1-1-2-2 연도별 기가인터넷 구축 목표 87

표 1-1-2-3 주요국 브로드밴드 구축 및 서비스 보급 정책 90

표 1-1-2-4 블루투스 버전별 특징 93

표 1-1-2-5 IEEE 802.11 규격간 비교 95

표 1-1-2-6 3GPP Release별 주요 내용 96

표 1-1-2-7 국내 LTE 및 LTE-A 서비스 상용화 시점 99

표 1-1-3-1 KOREN 발전 과정 102

표 1-1-3-2 KOREN 활용 건수 현황 103

표 1-1-3-3 첨단응용연구 분야에 통합・첨단연구 지원을

위한 핵심 서비스 및 주요 기술 107

표 1-1-3-4 KREONET의 70개 첨단연구지원 현황(2013년

기준) 108

표 1-1-3-5 TEIN4 사업추진 현황 110

표 1-2-1-1 IPv4주소 및 IPv6주소 비교 120

표 1-2-1-2 주요 국가별 인터넷주소 보유 현황(2014년

6월 기준) 122

표 1-2-2-1 도메인 현황(2014년 6월 기준) 128

표 1-2-2-2 도메인 등록 현황(2013년 12월) 129

표 1-2-2-3 OECD 국가별 영문 국가최상위도메인이름

등록 현황(2013년 12월 기준) 130

표 1-2-2-4 일반최상위도메인이름 등록 현황(2013년 12월

기준) 131

표 1-2-2-5 국내 국가최상위도메인이름(.kr) 등록대행자

현황(2014년 6월 기준) 132

표 1-2-2-6 상표저장소 제출 증빙 서류 134

표 1-3-2-1 인터넷 관련 ICT 표준화 포럼의 주요 활동 153

표 1-3-2-2 국제표준화기구별 주요 표준화 이슈 154

표 1-3-2-3 ITU-T SG 구성도(2013~2016년) 158

표 1-3-2-4 ITU-T SG13 내의 미래인터넷 표준들 159

표 1-3-2-5 ITU-T SG13 내의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들 160

표 1-3-2-6 ISO/IEC JTC1 조직도표 162

표 1-3-2-7 ISO/IEC JTC1 SC6 내의 미래인터넷 표준들 163

표 1-3-2-8 ISO/IEC JTC1 SC38 내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들 164

표 1-3-3-1 FIA의 5대 프로젝트 개요 168

표 1-3-4-1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정의 174

표 1-3-4-2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및 제품 서비스 현황 175

표 1-3-4-3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대상 분야 및 내용 176

표 1-3-5-1 주요 기관별 빅데이터 정의 181

표 1-3-6-1 IoT 기술 구성 요소 190

표 1-3-7-1 기존 및 신규 NFC 활용 주요 서비스 및 제품

형태 비교 195

표 1-3-7-2 NFC 활용 분야 및 응용 서비스 주요 사례 199

표 2-1-1-1 2013년 국내 검색 서비스별 주요 인기 검색어 208

표 2-1-2-1 국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이용률 추이 212

표 2-1-2-2 성・연령별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기기(복수응답,

만 6세 이상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자) 217

표 2-1-2-3 국내 SNS 성별・연령대별 이용률 추이 218

표 2-1-2-4 국내 SNS별 이용률 추이 219

표 2-1-3-1 전체 디지털 온라인시장 매출 규모 223

표 2-1-3-2 게임산업 현황 228

표 2-1-3-3 게임산업 업종별 매출액 현황 229

표 2-1-3-4 게임 이용 분야(중복응답) 230

Page 2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표 2-1-3-5 국내 이러닝 산업 현황 234

표 2-1-3-6 이러닝 사업자 매출액 235

표 2-1-3-7 이러닝 수요시장 규모비교 236

표 2-1-3-8 출판산업 총괄 240

표 2-1-3-9 온라인출판유통업 업종별 매출액 현황 241

표 2-1-3-10 온라인 만화 제작・유통업 부문 매출액 246

표 2-1-3-11 애니메이션산업의 사업형태별 업종별 매출액

현황 247

표 2-1-3-12 포털 3사 웹툰 서비스 현황 248

표 2-1-4-1 국내 LBS 사업자 허가 및 신고 현황(2013년

12월 말 기준) 253

표 2-2-1-1 거래 주체별 전자상거래 규모 265

표 2-2-1-2 연도별 B2B 전자상거래 규모 266

표 2-2-1-3 거래주도별 B2B 전자상거래 규모 266

표 2-2-1-4 산업별 B2B 전자상거래 규모 267

표 2-2-1-5 B2G 전자상거래 규모 267

표 2-2-1-6 부문별 사이버쇼핑 거래액 268

표 2-2-1-7 상품군별 사이버쇼핑 거래액 269

표 2-2-1-8 전자상거래 물품 반입 현황 271

표 2-2-1-9 국가별 전자상거래 반입 현황(2013년 기준) 271

표 2-2-1-10 취급상품범위 및 운영형태별 거래액 272

표 2-2-2-1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 274

표 2-2-2-2 금융기관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 275

표 2-2-2-3 금융기관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 276

표 2-2-2-4 금융기관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일평균 기준) 278

표 2-2-2-5 금융기관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일평균 기준) 279

표 2-2-2-6 인터넷뱅킹 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의

비중(일평균 기준) 279

표 2-2-3-1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기업 매출액 현황 281

표 2-2-3-2 국내 광고시장 규모 282

표 2-2-3-3 국내 3대 포털 사업자 매출액 현황 283

표 2-2-3-4 모바일 광고 유형별 시장규모(2011~2014년) 284

표 2-2-3-5 모바일 광고 사업자 유형별 매출규모 284

표 2-3-1-1 국내 주요 N-스크린 방송 서비스 현황(2014년

1월 말 기준) 292

표 2-3-1-2 국내 유료TV 기업의 스마트 STB 개발 사례 294

표 2-3-1-3 유선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 297

표 2-3-2-1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305

표 2-3-3-1 2012~2014년 10대 전략기술 310

표 2-3-3-2 클라우드 산업 육성계획 중점 추진과제 312

표 2-3-3-3 주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별 서비스 현황 313

표 2-3-3-4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별 서비스 현황 314

표 2-3-4-1 인터넷 발전단계별 국가전략 318

표 2-3-4-2 주요 국가 사물인터넷 추진 동향 319

표 2-3-4-3 사물인터넷 기본계획 분야별 추진과제 320

표 2-3-4-4 사물인터넷 시장전망 321

표 2-3-4-5 사물인터넷 요소기술의 가치사슬 322

표 2-3-4-6 사물인터넷 주요 서비스 내용 323

표 2-3-5-1 빅데이터 관련 주요 정책 326

표 2-3-5-2 빅데이터 시장 전망 328

표 2-3-5-3 빅데이터 서비스 분야별 현황 및 사례 329

표 2-3-5-4 빅데이터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330

표 2-3-5-5 빅데이터의 활용과 서비스 331

표 2-4-1-1 온라인 민원사무 종수 341

표 2-4-1-2 민원24 서비스 이용 민원처리 건수 341

표 2-4-1-3 홈택스 이용실적 342

표 2-4-1-4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 접수・처리 건수 344

표 2-4-1-5 최근 5년간 행정심판 청구 접수 처리 현황 344

표 2-4-2-1 공공부문 기업 대상 인터넷 서비스 사례 346

표 2-4-2-2 기업지원 플러스 주요 이용실적 현황 348

표 2-4-2-3 통관 단일창구 이용 현황 349

표 2-4-2-4 연도별 나라장터 이용 현황 350

표 2-4-2-5 특허정보 서비스 이용 현황 351

표 2-4-3-1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한 구비서류 감축 실적 356

표 2-4-3-2 e-사람 사용자 수 현황(2013년 9월 말 기준) 358

표 3-1-1-1 연도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현황 364

표 3-1-1-2 인터넷산업의 영역 및 분류 365

표 3-1-1-3 국내 인터넷산업 매출액 366

표 3-1-1-4 인터넷 기반산업 매출액 367

표 3-1-1-5 인터넷 지원산업 매출액 367

Page 2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표 3-1-1-6 인터넷 활용산업 매출액 368

표 3-1-2-1 성・연령별 인터넷 이용 목적(복수응답) 374

표 3-2-1-1 정부 운영 패러다임의 변화 387

표 3-2-1-2 국민신문고 국민행복제안 ‘공개제안’ 건수 388

표 3-2-1-3 국민신문고 온라인 정책토론 실시 사례 388

표 3-3-1-1 글로벌 K-스타트업 연도별 창업, 상용화 건수

및 투자유치 성과 408

표 3-3-1-2 국내 100대 웹사이트 액티브X 사용 현황 414

표 3-3-1-3 국내 100대 웹사이트 3종 이상 브라우저 지원

현황 414

표 3-3-1-4 국내 웹 접근성 표준 제정 현황 419

표 3-3-2-1 2013년도 소외계층별 전체 국민 대비 정보화

수준 428

표 3-3-2-2 정보통신윤리교육 콘텐츠 개발 현황 435

표 3-3-2-3 사이버폭력 가해 사유별 현황(복수응답) 440

표 3-3-2-4 사이버폭력 피해자의 ‘피해 후 심리’

(복수응답) 440

표 3-3-2-5 제4기 한국인터넷드림단 2013년 주요 활동 444

표 3-3-2-6 2013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주간 주요 행사 446

표 3-3-2-7 ITU 회원 국가별 COP 활동 현황 451

표 3-3-2-8 CG-COP 제2차 활동 보고서 요약 452

표 3-4-1-1 ISMS 인증제도 추진 경과 462

표 3-4-2-1 개인정보 침해 유형 468

표 3-5-1-1 인터넷 관련 법령 분류(2014년 6월 기준) 476

표 3-5-1-2 인터넷 관련 법률 제・개정 현황 및

내용(2014년 6월 기준) 477

표 3-5-1-3 「정보통신망법」 개정 법률의 주요 내용 480

표 3-5-1-4 인터넷 규제 개선 대상 과제 481

표 3-5-2-1 주요 국가들의 인터넷법령 제・개정 현황

(2013. 6∼2014. 5) 483

표 3-5-2-2 캐나다 「안티스팸법」의 규제대상 행위 489

표 3-5-2-3 「인터넷 이용자 보호법」의 핵심 내용 490

표 4-1-1-1 인터넷 이용률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률 현황 495

표 4-1-1-2 국제지수 현황 496

표 4-1-1-3 ICT 발전지수 주요국 순위(2012년 기준) 497

표 4-1-2-1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터넷 이용자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추이 499

표 4-1-2-2 브로드밴드 차이나 달성 목표 501

표 4-1-2-3 중국 Top 10 웹사이트 현황(2013년 11월

기준) 503

표 4-1-3-1 미주 지역 인터넷 이용자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추이 507

표 4-1-4-1 유럽 지역 인터넷 이용자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추이 513

표 4-1-4-2 영국 방송통신규제위원회(Ofcom) 연간 계획 516

표 4-1-4-3 디지털 프랑스 2020의 4대 전략 목표별 주요

내용 518

표 4-1-4-4 독일의 브로드밴드 전략 목표 520

표 4-1-5-1 중동・아프리카 지역 인터넷 이용자 및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추이 522

표 4-2-2-1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국제회의 일정 538

표 4-2-3-1 OECD 이사회의 인터넷 정책 수립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 543

표 4-2-3-2 EC가 제시한 인터넷 공간의 특성 544

표 4-3-2-1 2013년 해외로드쇼 개최 실적 558

표 4-3-2-2 2013년 분야별 해외진출협의회 구성 및 운영 558

표 4-3-2-3 2013년 해외컨설팅 추진 실적 558

표 4-3-2-4 분야별 상담위원 수 560

표 4-3-2-5 분야별 상담건 수 560

표 4-3-2-6 2013년 지정컨설팅 기업 지역별 분포 561

표 4-3-2-7 CONEX 정보제공 대상 국가 563

Page 2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그림 특집-1-1 액세다의 사물인터넷 구성도 30

그림 특집-1-2 IT 플랫폼의 진화 과정 31

그림 특집-1-3 사물인터넷의 분야 32

그림 특집-1-4 B2C 사물인터넷 기기의 분류 35

그림 특집-1-5 사물인터넷 시대의 주목해야 할 핵심 기술들 41

그림 특집-2-1 2012 WCIT ITR 서명국 vs 비서명국 48

그림 특집-3-1 SNS 이용 기기(복수응답, 만 6세 이상 SNS

이용자) 62

그림 특집-3-2 SNS 유형별 이용 현황(복수응답, 만 6세

이상 SNS 이용자) 62

그림 특집-3-3 폐쇄형 SNS의 월간 순 방문자 수 추이

(2014년 7월 기준) 63

그림 특집-3-4 밴드 이용자 성별, 연령대별 분포(2014년

7월 기준) 64

그림 특집-3-5 카카오그룹 이용자 성별, 연령대별 분포

(2014년 7월 기준) 64

그림 특집-3-6 주요 SN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월간 방문자

수 추이(2014년 7월 기준) 65

그림 특집-3-7 카카오스토리 이용자 성별, 연령대별 분포

(2014년 7월 기준) 66

그림 특집-3-8 인스타그램 이용자 성별, 연령대별 분포

(2014년 7월 기준) 67

그림 1-1-1-1 IX별 연동망 회선연결 구조(2014년 6월

기준) 73

그림 1-1-1-2 인터넷망 구성도(2013년 12월 기준) 78

그림 1-1-1-3 연도별 ISP기관 현황 79

그림 1-1-2-1 가입자망 구성도 84

그림 1-1-2-2 국내 WWAN 서비스 가입자 추이 98

그림 1-1-3-1 KOREN 고도화 방향 104

그림 1-2-2-1 단계별 도메인 체계 127

그림 1-2-3-1 도메인이름, DNS, IP주소간 관계 136

그림 1-2-3-2 DNS 동작 원리 137

그림 1-2-3-3 국가 DNS 월별 일일 평균 질의량 138

그림 1-3-4-1 클라우드 컴퓨팅 개요 173

그림 1-3-5-1 빅데이터 생태계 182

그림 1-3-6-1 유망 기술 하이프 사이클 190

그림 1-3-7-1 전 세계 NFC 기능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197

그림 2-1-1-1 국내 PC 기반의 주요 검색엔진 QC 점유율

현황 206

그림 2-1-1-2 국내 모바일 웹검색 QC 점유율 현황 206

그림 2-1-1-3 PC 기반의 해외 주요 검색엔진 QC 점유율

현황 207

그림 2-1-1-4 모바일 기반의 해외 주요 검색엔진 QC

점유율 현황 208

그림 2-1-2-1 최근 이메일 이용 시기(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213

그림 2-1-2-2 성・연령별 이메일 이용률(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214

그림 2-1-2-3 개인 용도 이메일 이용빈도(만 6세 이상

이메일 이용자) 214

그림 2-1-2-4 최근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시기(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216

그림 2-1-2-5 성・연령별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216

그림 2-1-2-6 개인 용도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빈도(만 6세

이상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자) 217

그림 2-1-3-1 방송산업 매출액・수출액 변동 추이 222

그림 2-1-3-2 음악산업 매출액・수출액 변동 추이 224

그림 2-1-3-3 모바일 음악 앱 이용 현황(2014년 2월 기준) 226

그림 2-1-3-4 정규 교육기관 및 정부・공공기관의 이러닝

도입률 236

그림 2-1-3-5 연령별 뉴스 이용률 현황 242

그림 2-1-4-1 위치정보 활용 플랫폼 추진 일정 252

그림 2-1-5-1 주요 국가 스마트폰 사용자의 운영체제별

비중(2014년 1월 기준) 257

그림 2-1-5-2 플랫폼별 앱 다운로드 점유율(2013년 3월

기준) 257

Page 2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그림 2-1-5-3 모바일 앱 개발자의 OS 플랫폼 비중(2014년

1분기 기준) 260

그림 2-2-1-1 연도별 전자상거래 규모 264

그림 2-2-1-2 연도별 사이버쇼핑 거래액 268

그림 2-2-1-3 분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현황 270

그림 2-2-1-4 소셜커머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 270

그림 2-2-2-1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의 성별・연령별 구성

현황 276

그림 2-2-2-2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의

성별・연령별 구성 현황 277

그림 2-2-2-3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의

연령대별 구성 현황 추이 277

그림 2-2-3-1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 283

그림 2-2-3-2 모바일 광고시장 변화 285

그림 2-2-3-3 모바일 광고 유형별 접촉 및 클릭률 286

그림 2-3-1-1 시내전화・인터넷전화 가입자 추이 297

그림 2-3-2-1 SNS의 파급력 301

그림 2-3-2-2 생활 카테고리 앱의 월 평균 이용자 수와

이용시간 303

그림 2-3-3-1 클라우드 컴퓨팅 유형 분류 309

그림 2-3-4-1 사물인터넷 글로벌 거버넌스 구성안 320

그림 2-3-4-2 IoT 혁신센터 주요 활동 321

그림 2-3-4-3 2020년 사물인터넷 산업별 부가가치

비중전망 324

그림 2-4-1-1 공공데이터 활용실적 343

그림 2-4-3-1 정부 전자문서 유통시스템을 통한 전자문서

유통 흐름 355

그림 2-4-3-2 연도별 공동이용 대상 행정정보 종수(누적) 356

그림 3-1-2-1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 변화 추이 369

그림 3-1-2-2 최근 인터넷 이용시기 370

그림 3-1-2-3 성별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 370

그림 3-1-2-4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 371

그림 3-1-2-5 학력별 인터넷 이용률 372

그림 3-1-2-6 학력별 인터넷 이용률-일반인(학생 제외) 372

그림 3-1-2-7 주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 373

그림 3-1-2-8 인터넷 이용 행동 및 인식 375

그림 3-1-2-9 가구 인터넷 접속률 376

그림 3-1-2-10 가구 인터넷 접속방법(복수응답) 376

그림 3-1-2-11 인터넷 이용 장소(복수응답) 377

그림 3-1-2-12 사업체 규모별 인터넷 접속률 379

그림 3-1-2-13 사업체의 주된 인터넷 접속 방법 379

그림 3-1-2-14 업무상 인터넷 이용 직원의 비율 380

그림 3-1-2-15 사업체 규모별 모바일 기기 이용률 381

그림 3-1-2-16 업무상 모바일 기기 이용 유형 381

그림 3-1-2-17 사업체 규모별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률 및

이용 유형(2012년 12월 기준) 382

그림 3-1-2-18 사업체 규모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률 및 이용 유형(2012년 12월 기준) 383

그림 3-2-1-1 6.4 지방선거 관련 주요 키워드 버즈 트렌드 390

그림 3-2-1-2 투표와 개표에 대한 시간별 버즈 트렌드 391

그림 3-2-2-1 전 세계 모바일 앱 마켓 수익 현황 및 전망 392

그림 3-2-2-2 인터넷경제 전망 394

그림 3-2-2-3 인터넷경제의 규모 및 구성 항목별 비중 395

그림 3-2-2-4 국내 인터넷경제 일자리 수 및 비중 396

그림 3-2-2-5 인터넷을 통한 기업체의 구매 및 판매 현황 397

그림 3-2-3-1 주요 폐쇄형 SNS 연령별 비중 401

그림 3-2-3-2 SNS 이용자 행태 추이 401

그림 3-3-1-1 한국 벤처기업 수 407

그림 3-3-1-2 글로벌 K-스타트업 육성 과정 407

그림 3-3-1-3 HTML5 주요 기능 413

그림 3-3-1-5 기관 유형별 웹 접근성 평균 점수 420

그림 3-3-2-1 인터넷 중독 위험군 현황 425

그림 3-3-2-2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현황 426

Page 2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그림 4-1-2-2 중국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 및 이용률 501

그림 4-1-2-3 일본 인터넷 이용자 수 및 이용률 504

그림 4-1-2-4 일본 연령대별 인터넷 이용률 504

그림 4-1-2-5 순방문자 수 기준 일본 주요 인터넷 사이트

순위 506

그림 4-1-3-1 미국 인터넷 이용률 현황 508

그림 4-1-3-2 캐나다 인터넷 이용률 현황 511

그림 4-1-4-1 영국 인터넷 이용률 현황 514

그림 4-1-4-2 영국의 인터넷 이용 목적(2013년 8월 기준) 514

그림 4-1-4-3 프랑스 인터넷 이용률 현황 517

그림 4-1-4-4 독일 인터넷 이용률 현황 519

그림 4-1-5-1 UAE 인터넷 이용률 현황 523

그림 4-1-5-2 사우디아라비아 인터넷 이용률 현황 525

그림 4-1-5-3 남아프리카공화국 인터넷 이용률 현황 528

그림 4-3-1-1 ITU 조직 구성 551

그림 4-3-1-2 ICANN 조직 구성 555

그림 3-3-2-3 학령별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비율 426

그림 3-3-2-4 2013년도 소외계층 PC 기반 정보화 수준 427

그림 3-3-2-5 사이버폭력 가해 경험(복수응답) 438

그림 3-3-2-6 사이버폭력 유형별 가해 경험(복수응답) 439

그림 3-3-2-7 사이버폭력 피해 미대응 비율 및 이유

(복수응답) 441

그림 3-4-1-1 민간 분야 침해사고 대응 공조체계 461

그림 3-4-2-1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 유형(복수응답) 466

그림 3-4-2-2 연도별 개인정보 침해신고・상담 및 피해구제

신청 현황 467

그림 4-1-1-1 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 및 이용률 변화 추이 494

그림 4-1-1-2 국가별 인터넷 이용률(2013년 6월 기준) 497

그림 4-1-1-3 OECD 주요 회원국 인구 100명당 유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2013년 6월 기준) 498

그림 4-1-1-4 OECD 주요 회원국 인구 100명당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2013년 6월 기준) 498

그림 4-1-2-1 중국 인터넷 이용자 수 및 이용률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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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특 집

■ 제1장 사물인터넷

■ 제2장 인터넷 거버넌스

■ 제3장 모바일 SNS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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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특집

제1장 사물인터넷

개요

2000년대에 들어서 컴퓨터가 인터넷에 연결되자 웹 플랫폼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2010년대 스마

트폰이 인터넷에 연결되면서 모바일 플랫폼의 시대가 개막되었다. 새로운 디바이스(하드웨어)가 인

터넷에 연결되면 새로운 IT 플랫폼이 형성되면서 패러다임에 변화를 일으킨다. 최근에는 웹, 모바일

을 잇는 차세대 IT 플랫폼으로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가 주목받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장을 준비하는 기업들 또한 늘고 있다.

휴대전화, PDA, TV도 인터넷에 연결되었지만, 이들은 PC나 스마트폰처럼 플랫폼을 형성하는 데

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PC와 스마트폰처럼 해당 기기에 최적화된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가 구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컴퓨터는 초고속인터넷인 케이블 모뎀, ADSL, VDSL 그리고 윈도우가 있었

고, 스마트폰은 Wi-Fi, LTE, 안드로이드와 iOS 등이 있었기 때문에 거대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

었다. 반면, 플랫폼 형성에 실패한 기기들은 그에 맞는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사물인터넷 시대의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는 무엇일까. 이미 사물인터넷 네트워크와 관련

해서는 퀄컴의 올조인(Alljoyn), 구글의 스레드(Thread), 인텔의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

리눅스의 올신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 등 다양한 기업들이 서로 연합체를 구성하며 준비하고

있다. 마치 20년 전 USB, IEEE 1394나 10년 전 블루투스, RFID(전파식별, Radio Frequency IDentifi-

cation), NFC(근거리 무선통신, Near Field Communication) 등을 준비하던 것과 유사하다. 또한

사물인터넷을 통용하는 소프트웨어와 관련해서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웨어·안드로이드 오토·안드로

이드 TV, 삼성전자가 타이젠(Tizen) 등으로 준비하고 있다. 어떤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가 사물인터

넷의 대표 요소로 이용될지는 앞으로 2~3년 안에 이들 네트워크와 소프트웨어를 채택하는 기기들의

참여율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마치 춘추전국시대처럼 다양한 기기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가 속속 등

장하고 있다. 이제는 사물인터넷이 차세대 IT 플랫폼이 될 것인가를 의심하기보다는 어떤 기업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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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29

떤 제품으로 이 시장을 차지하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더 크다. 또한 웹 검색과 모바일 SNS처럼 사물

인터넷 시대에는 어떤 서비스가 킬러앱이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사물인터넷의 변화상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 사례를 분석하는 일

이다. 아직까지는 기술적으로 플랫폼이 표준화되지 않았으며 불완전성이 큰 사물인터넷의 네트워크

와 소프트웨어에 대해 명확한 방향이 잡힐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선실행, 후분석을 통해서 배워가

며 전략을 수립하는 쪽이 바람직하다.

주요 현황

가. 플랫폼의 구성 요소별 시장 현황

1) 사물인터넷을 구성하는 요소

사물인터넷은 기존 웹, 모바일처럼 하드웨어, 네트워크, 소프트웨어로 구성되며 이들 요소를 기반

으로 한 서비스로 완성된다. 그런데 웹이나 모바일과는 달리 사물인터넷의 하드웨어는 그 종류가 다

양하다. 웹은 PC, 모바일은 스마트폰이 대표적인 하드웨어인 데 비해 사물인터넷의 하드웨어는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안경, 시계, 밴드를 비롯해 생활가전기기와 완구, 자동차와 문, 보일

러 온도조절 장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한마디로 모든 사물이 사물인터넷의 하드웨어이다.

이 하드웨어에는 기기의 용도에 따라 다양한 센서가 장착되고 PC처럼 프로세서와 통신모듈이 필

수적으로 탑재된다. 모든 사물인터넷 하드웨어에는 이런 부품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부품 시장

의 성장도 기대된다.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면서 인텔과 AMD의 CPU와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가 많

이 판매된 것처럼 사물인터넷에 사용되는 여러 부품들을 제조하며 원천기술을 가진 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인텔은 저전력 고효율의 프로세싱을 위한 쿼크 Soc X1000, 제온 등을 개발

했고, ARM은 코어엑스-M 시리즈와 스트라타GX 프로세서를 개발하면서 사물인터넷 연결 문제를 보

정해주는 기술을 갖춘 시스템온칩의 설계 자동화 솔루션 업체인 듀오로그를 인수했다.

물론 사물인터넷을 위한 통신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그리고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늘어갈

것이다. 사물인터넷과 M2M(Machine to Machine) 기술업체인 액세다(Axeda)는 사물인터넷 센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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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특집

기기가 생성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플랫폼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한다. 또한 통신사들은 사물

인터넷 분야의 네트워크에 대해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하

며 공동 대응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T&T는 인텔, IBM, 시스코와 제휴를 체결해 이들의 사물인

터넷 기술과 연대한 전용 네트워크를 준비하고 있다.

그림 특집-1-1 액세다의 사물인터넷 구성도

Axeda

마이크로소프트나 GE 등도 사물인터넷의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추진 중에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물인터넷의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들을 분석할 수 있는 윈도우 임베디드

운영체제와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애저(Azure)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GE는 이미 병원 운영 관리나 항공기와 선박 같은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소프트웨

어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2) 사물인터넷의 가치사슬

모든 IT 플랫폼은 하드웨어에서 시작된다. 소비자가 직접 만지고 이용할 수 있는 기기가 있어야

그것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가 장착되고 인터넷이 연결되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서비스가 만들어진다.

Page 3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특집 � 31

하드웨어는 처리장치, 저장장치, 입출력장치 등으로 구성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부품들이

필요하다.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도 이 같은 부품들의 조합인 하드웨어에서 시작된다.

표 특집-1-1 사물인터넷 가치사슬 구조 및 성장률 (단위 : %)

구분 하드웨어 서비스

반도체 칩 통신 모듈 단말기 플랫폼 통신 전문 서비스

유형무선 송수신 칩

센서IoT 모듈

다양한

IoT 단말기

플랫폼 SW

IoT 솔루션

유무선

네트워크

전문 IoT

서비스

평균 성장률

(2013~2022)19.2 18.7 8.8 66.1 17.0 90.0

한국수출입은행, Market Intelligence, 2014

하지만 사물인터넷의 가치사슬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은 것은 하드웨어 부품이나 기기 자체 혹은

네트워크가 아닌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솔루션, 서비스 분야이다. IT 플랫폼의 성장은 새로운 기술이

하드웨어와 함께 선보이면서 시작된다. 이렇게 선보인 하드웨어는 다양한 경쟁자들의 참여 속에서

가격이 하락하며 이로 인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보급된다. 어느 정도 보급이 되어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자리를 잡으면 IT 플랫폼에 최적화된 네트워크가 탄생한다. 이후 기술은 상향 평준화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킬러앱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림 특집-1-2 IT 플랫폼의 진화 과정 (단위 : %)

한국과학기술원

Page 3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2 � 특집

이렇게 하드웨어는 초창기 보급 당시 성장률이 좋지만 어느 정도 확산되어 보급이 완료되면 더 이

상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한편 그 하드웨어가 계속 이용됨에 따라 관련 서비스 플랫폼 기반의

부가가치는 지속적으로 확대된다. 웹 플랫폼의 PC와 모바일 플랫폼의 스마트폰을 만들던 제조사는

초반 성장률이 뛰어나지만 기기의 보급이 인구수 대비 50%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판매가 더뎌지기

마련이다. 이후 성장은 포털과 SNS 같은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과 더불어 관련 플랫폼 기업, 솔루션

개발사로 이동된다.

3) 다양한 분야의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은 내일이 아닌 오늘의 이야기로써 이미 많은 기업들에서 다양한 기기들을 선보이고 있

다. 일반 소비재 제품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는 않지만 교통, 환경, 농업, 의료,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특히 고압 전력의 원격 검침이나 교통관제 서비스, 작황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야생동물의 위치를 추적하는 일처럼 수시 확인이 필요한 단순 노동 업무

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그림 특집-1-3 사물인터넷의 분야

다음커뮤니케이션, 사물인터넷 현황 분석, 2013

Page 3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특집 � 33

공장의 시설물이나 선박과 관련한 사물인터넷은 ‘산업인터넷’이라는 이름으로 GE가 다양한 솔루

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과 KT 같은 통신사와 디아시스, 인성테크 같은 기업들은 ‘스마

트팜’이라는 이름으로 농장의 작황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눈에 띄게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여러 기업에서 적

극 도입하려는 추세이다.

표 특집-1-2 사물인터넷 사례 및 성과

사례 적용 성과

스마트 워터 시스템 상하수도 센서 설치 → 40~50% 누수 방지

스마트 가로등 가로등에 센서 설치 → 연간 30% 에너지 절감

제조업의 서비스화

(롤스로이스)항공・선박 엔진에 센서 부착으로 엔진 고장 가능성 미리 분석 → 영업이익률 2.5배 증가

스마트 약병 서비스 약 뚜껑 센서 부착, 투약시점 관리 → 98% 복약 이행

한국수출입은행, Market Intelligence, 2014

최근에는 기업간(B2B)이 아닌 기업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 즉 일반 소비 대상의 상품도 늘어가

고 있다. 손목에 차는 밴드나 스마트워치를 넘어 완구, 체온계, 풍향계, 칫솔, 자전거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새로운 개념의 사물인터넷 기기는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의 테크놀로지 분류

(goo.gl/Sox36B)에 소개되고 있다. 아이폰이 보급되던 2010년경 모바일 앱을 작은 스타트업들이 출

시했던 것처럼, 사물인터넷 기기 역시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선보이고 있다.

나. 용도별 사물인터넷 시장

1)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IoT 기기들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술을 지칭하기 때문에 모든 제조품에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사물인터넷 기기들을 기준으로 사물인터넷은 크게 6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연동함으로써 기기를 제어하여 동작시키거나 촬영 등의 작업을

Page 3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4 � 특집

수행할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이다. ‘드론’이라고도 불리며 근거리 혹은 원격에서도 제어할 수 있다.

아마존의 프라임 에어 드론처럼 택배 서비스로 활용되는 것부터 정밀한 촬영이나 감시를 하는 등 그

쓰임도 다양하다.

두 번째는 오픈 플랫폼 게임으로, 마치 스마트폰처럼 API가 오픈되어 다양한 서드 파티(third

party) 서비스들이 연계해서 이용할 수 있는 장난감 완구도 있다. 스마트폰의 앱이 이들 완구와 연결

되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세 번째는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이용자의 신체 정보를 수집, 분석해주는 사물인터넷 기기이다. 몸

에 직접 부착하는 제품에서부터 신체 정보를 측정하는 독립된 기기 등이 있다. 체중, 혈압, 심장 박

동 수와 맥박, 그리고 조깅 정보 등을 기록해주는 것들이 대표적이다. 이렇게 측정된 신체 변화 정보

는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네 번째 범주는 접속(Attached)이며, 이는 기존 사물에 스마트폰 등과 연결해주는 인터페이스를

넣어 스마트폰만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새로운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타에

스마트폰을 연결함으로써 기존 기타로는 내기 어려운 효과음을 만들어준다. 또한 온도와 습도를 측

정할 수 있는 센서를 스마트폰에 부착하여 기존에는 측정하기 어려웠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섯 번째로 DIY(Do It Yourself) 센서는 주변 환경을 감지해서 데이터로 저장하고 이것을 활용

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Nest)는 보일러 온도조절 장치로 집안 온도

를 측정하고 이용자가 설정한 보일러 온도를 기록하여 그간의 온도 변화와 보일러 설정 추이를 분석

하여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식물에 센서를 꽂아 햇볕이 필요하거나 물이 필요

한 시점에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 이후 가장 주목받는 대표적인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로 웨어러블 컴퓨팅에

속한다. 손목에 부착하면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스마트폰에서 수시로 확인하는 메시지나 알람 정보를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시계 본연의 기능을 다양한 템플릿을 통해 나만의 시계 디자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최근에는 특정 지역이나 가게에서 쿠폰, 상품 정보를 보고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능

이 제공되기도 한다.

Page 3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특집 � 35

그림 특집-1-4 B2C 사물인터넷 기기의 분류

다음커뮤니케이션, 사물인터넷 현황 분석, 2013

사물인터넷 시장은 2000년대 중반 스마트폰 시장과 비슷하다. 아이폰이 출시되기 이전에는 PDA

에서부터 블랙베리나 노키아의 스마트폰과 HPC, 블랙잭 등 다양한 스마트폰이 존재했다. 그때처럼

사물인터넷 기기는 끊임없이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기존 IT 플랫폼과 다른 점은 기

기들의 종류가 훨씬 더 다채롭고 방대하다는 점이다.

2) 국내 사물인터넷 업체

국내에도 사물인터넷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많다. 다음, 네이버와 같은 포털에서도 사물인터넷 시

장에 주목하면서 시장 분석을 하고 있으며 통신사와 제조사는 TF(Task Force)를 구성해서 다양한

시제품(prototype)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들 역시 미국의 사물인터넷 스타트업들처럼 여

러 장비 및 장치들을 제조하며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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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특집

표 특집-1-3 국내 사물인터넷 관련 기업

회사명 분야 사이트

매직에코 스탠드 http://magice.co 

싱글펫 애완동물 사료 자동 공급기 http://www.mysinglepet.com

유니크온 스마트홈 플랫폼 http://uniqon.com

스마트코어 사물인터넷 솔루션 http://www.smcore.co.kr

달리웍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http://www.daliworks.co.kr

원투씨엠 디지털 스탬프 http://12cm.co.kr

엔씽 스마트팜 플랫폼 http://nthing.net

미디어팜 작물 관리를 위한 원격 관리 솔루션 http://mediafarms.org

뉴런 인터넷 도어 카메라 http://www.new-run.net

어비팩토리 스마트이어링과 비콘 http://uhb.kr/uhbee

퍼플즈 비콘 제조와 레코 개발 http://reco2.me

한국과학기술원

이들 업체들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디바이스를 직접 제조하거나(매직에코, 싱글펫, 원투씨엠, 뉴

런, 어비팩토리, 퍼플즈 레코 등) 관련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한 기존

스마트폰 앱 개발사 중에서도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모바일 앱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업

체들도 있다. 일례로 구글 글라스나 G워치 앱을 개발하거나 사물인터넷 기기와 연결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업체들도 점차 늘고 있다.

향후 전망

가. 위기와 기회 요소

1) 제품과 서비스가 융합된 프로비스

사물인터넷 시대에 주목해야 할 산업의 변화는 제조와 서비스의 융합이다. PC 시대에는 컴퓨터를

만드는 제조사와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사, 그리고 통신사와 인터넷 서비스 기업간의

Page 3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특집 � 37

경계가 분명했다. 각 산업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서자 스마

트폰을 만드는 제조사와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의 경계가 모호해지기 시작했다. 애플

은 아이폰과 iOS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샤오미 등도 스마트폰 제조와 운영체제를 직접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노키아를 인수하며 모바일 운영체제와 스마트폰 제조를 함께하

려는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제조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에 이어 서비스까지도 통합될 것이다. 아마

존이 개발한 ‘대시(Dash)’라는 디바이스는 스마트폰이나 PC 없이도 현실에 존재하는 생필품들의 바

코드를 인식해서 아마존 장바구니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바코드가 없는 상품은 대시에 마이크

가 있어 직접 음성으로 이야기하면 해당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을 수 있다. 또한 Wi-Fi가 내장되어

있어 실제 모든 상품들을 단숨에 인터넷 장바구니에 넣도록 해준다.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아마존의

쇼핑 서비스와 밀접하게 결합된 프로비스(Provice, Product + Service)인 것이다.

핏비트(Fitbit)와 페블(Pebble)은 손목에 차는 사물인터넷 밴드, 스마트워치이다. 이 기기들을 개발

한 제조사는 기기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역시 제

조와 서비스가 결합된 프로비스의 대표적 사례이다.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들은 대부분 기기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기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앞으로 제조는 단순히 제조를 넘어 서비스를 어떻게 결합시켜 제공할 것인지 고려해서 준비해야

한다. 제조는 판매가 되어야 소비자와 만나고 또 수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서비스는 이용자가 이용할

때마다 소비자와 만날 수 있으며 이용할 때 수익이 발생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5는 판매시에만

삼성전자에 수익이 발생하고 이후 기기를 이용할 때는 구글이 플레이 스토어와 광고를 통해서 매번

수익을 발생시킨다. 이처럼 사물인터넷의 제조사는 판매를 넘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만나기 위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2) 비IT 기업의 변신

사물인터넷 시대에 두 번째로 주목해야 할 변화는 IT 기업뿐만이 아니라 비IT 기업도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사물에 인터넷이 연결되면 그 사물을 만드는

기업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빨리 얻을 수 있다.

나이키가 2006년부터 서비스하는 나이키 플러스 앱은 운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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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특집

주는 서비스이다. 매텔(Mattel)은 바비인형을 만드는 미국 회사인데 앱티비티(Apptivity)라는 새로운

개념의 사물인터넷 완구를 만들어 태블릿 위에 완구를 올려두면 이 완구를 태블릿 속의 게임이 인식

해 게임을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IT와 무관한 이들 기업은 사물인터넷 시대를 적

극적으로 수용하며 회사의 비전을 세우고 신성장동력을 찾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이렌 오더(Siren Order)라는 솔루션을 스타벅스 앱에 도입해서 스타벅스 매

장에서 줄 서서 기다린 다음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를 하는 과정을 모두 스마트폰에서 진행할 수 있

도록 하고 있다. 스타벅스 앱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결제를 한 이후 스타벅스 매장에 가면, 매장 내의

스피커에서 사람이 들을 수 없는 고주파 소리가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인식되어 앞서 주문한 내용

이 점주의 POS에 나타나서 주문을 인식하게 된다. 이 역시 비콘이라 부르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

반으로 구현된 것인데, 이러한 혁신은 IT와 무관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서는 스퀘어라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기술에 투자를

하면서 IT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나. 사물인터넷의 비즈니스 모델

1) 서비스 기반의 수익 모델

사물인터넷의 수익모델은 기본적으로 제품 판매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디바이스의 판매는 한시적

이고 제한적이다. 특히 디자이스 판매는 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물인터넷 기업들은 서비

스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에버노트, 드롭박스와 같이 이미

모바일에서는 유료 서비스로 수익화에 크게 성공한 기업들이 있다. 사물인터넷 기기는 관련된 서비

스가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이 서비스를 고도화해서 이용료를 지속적으로 지급받는 방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서비스를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만이 아니라 해당 하드웨어의 SDK(Software

Development Kit)와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공개해서 이를 활용하려는 서드 파티

에 제공할 수 있다. 즉 외부의 사업자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에코 시스템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외부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API 등의 이용료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의 B2B 수익

모델인 셈이다. Sphero, Dice+ 등의 완구들이 API를 오픈함으로써 에코 시스템을 형성하는 것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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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39

이러한 수익 모델을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

디지털 스탬프를 만드는 에코스는 사물인터넷 기기인 전자 도장을 B2B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이

기기를 활용해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이 솔루션의 이용료를 월 단위로 받는다. 이용자 수에 따라 이

용료 또한 달라진다. 일종의 ASP 방식으로 이용량에 따른 요금을 부과하는 식이다. 일반 소비자가

아닌 판매자, 즉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에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공하고, 이 기기를 이용하는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에 거래가 이루어질 때 비용을 받는 모델로 볼 수 있다.

2) 데이터 기반의 수익 모델

향후 사물인터넷의 수익 모델로 기대하는 것은 이들 기기를 통해 얻게 될 데이터이다. 이 데이터

를 이용하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구글이 30억달러에 인수한 네스트 랩스는 ‘네스트’

라는 사물인터넷 기기로 보일러 온도 조절 장치를 만드는 기업이다. 네스트에는 집안의 온도와 집주

인이 언제, 어떻게 집안의 온도를 설정해서 이용하는지 정보가 기록된다. 나이키 플러스에는 전 세계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얼마만큼, 어떻게 운동하는지 데이터를 기록한다. 웨어러블 헬스기기 핏비트

는 하루에 얼마나 걷고, 잠은 몇 시간을 자고 언제 깨는지 일상의 모든 것을 측정하고 기록해준다.

이렇게 기록된 데이터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

네스트에 기록된 데이터는 미국의 각 지역별로 온도가 어떻게 다르며, 보일러를 어떻게 이용했는

지를 기록하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여 에너지 이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가구별 집안 온도의 설

정에 대한 취향을 분석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에너지 관련 연구조사와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광고에 활용할 수 있다. 나이키에 기록된 데이터들은 전 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운

동하는지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국가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 그리고 이용자별로 나이키

의 상품을 판매하는 데 활용되고, 마케팅과 상품기획에 이용될 수 있다. 핏비트를 통해서는 지진이

일어날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지진이 어느 정도 규모일 때 잠에서 깨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기록한 데이터는 사람들의 수면 양상과 건강을 분석하는 연구에 이용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으로는 측정하거나 기록하지 못했던 새로운 데이터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

는 데 이용될 수 있다. 5년 전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지 상상할

수 없었던 것처럼, 사물인터넷의 수익 모델 또한 상상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이 만들어내

는 가치와 트래픽은 기존과 다른 부가가치와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이것은 20년간 디지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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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특집

술이 진화하는 가운데 트래픽과 데이터가 있는 곳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있었다는 점에서 이

미 증명되었다.

다. 성공 요인과 핵심 기술

1) 데이터 분석과 추천의 알고리즘

사물인터넷 시대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기존에 측정하기 어렵던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싱

기술과 그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분석 기술이다.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단순히 저장만 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저장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 즉 무엇을 어떻게

분석할 것인지를 정하기 전에 왜 분석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사물인터넷의 핵심 가

치는 그 데이터를 통해 이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가이다. 즉 왜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

느냐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답은 대부분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자동 서비스이다. 즉 이용자가 굳이 명령을 내리거나

신경을 쓰지 않아도 이용자가 필요한 것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웹이나 모바일에서는 PC와

스마트폰에 이용자들이 명령을 내려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다.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해야 원

하는 답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은 주변의 사물들이 알아서 동작하는 것이다. 굳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자동

으로 동작된다. 그렇게 동작하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것을 가리켜 이

용자의 맥락 인식, 즉 콘텍스트(context)라고 한다. 콘텍스트를 인식하려면 이용자의 평소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평소 이용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두었다가 이용자의 콘텍스트를 인식해

자동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 사물인터넷의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계를 똑똑하게 만들고, 자동화되도록 만든다. 미래 세대의 로봇이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기능 구현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데이터이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서 얻

을 수 있는 것이 콘텍스트이다. 그 정보를 이용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인식해가는 것이 머신

러닝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물인터넷은 인공지능화가 되면서 이용자를 더 편리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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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41

그림 특집-1-5 사물인터넷 시대의 주목해야 할 핵심 기술들

한국과학기술원

2) 연합과 융합의 전략

이 같은 일련의 과정 속에서 산업간 경계는 붕괴되고 이기종 산업간의 컨버전스가 일반화될 것이

다. 구글이 네스트 랩스 그리고 로봇 회사를, 페이스북이 오큘러스라는 디바이스를 인수하고, 아마존

이 스마트폰과 대시(Dash), 드론(Drone) 등의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조하고, 제조사인 샤오미가 모바

일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은 제조와 서비스 그리고 게임과 쇼핑 같은 여러 영역의 구분이 사라지며

산업 융합이 일상화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사물인터넷에 관심을 갖는 것은 그들의 서비스가 PC와 스마트폰이

라는 제품 안에서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이다. 서비스 기업이 직접 제

조를 함으로써 서비스가 꿈꾸는 모든 것을 실현하려고 한다. 즉 ‘서비스에 최적화된 제조’를 통해 서

비스를 위해 존재하는 제품을 만들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를 통해서 모니터와 스마트폰

스크린에 갇힌 가상의 서비스가 아니라 가상에서 현실을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고 한

다. 그래서 제조 영역에 직접 진출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서비스에 어울리는 디바이스로 오큘러

스를 진화시키려는 것이다. 이미 오큘러스는 단순한 게임기를 넘어 공포를 체험하고, 놀이기구를 타

보고, 운동을 하고, 극장과 경기장, 마트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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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 특집

제2장 인터넷 거버넌스

개요

가. 인터넷 거버넌스 정의

1990년대에 인터넷 거버넌스의 개념은 도메인이나 IP 주소할당 등 인터넷 주소자원을 분배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그리고 시대 상황에 따라 인터넷 거버넌스의 개

념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인정되는 인터넷 거버넌스의 정의는 ‘정부,

민간, 시민사회가 각자의 역할을 통해 인터넷의 발전 및 활용을 위해 공통원칙, 규범, 규칙, 의사결정

절차, 그리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응용하는 것’이다. 비교적 광범위한 이 정의는 2005년 튀니지에

서 개최된 WSIS(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 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에서 채택되어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 거버넌스에 대한 정의의 변화와 함께 그 대상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제무대에

서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의 핵심 쟁점은 여전히 도메인이름과 IP 주소의 할당에 관한 이슈이다. 인

터넷은 전 세계 네트워크간의 자발적인 연결로 발달된 분산 시스템이라는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

에 기본적으로 어느 하나의 주체가 인터넷 전체에 대한 관할 권한을 지니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런 분산 시스템간의 원활한 연결 및 접속을 위해 전 세계의 인터넷 시스템이 공통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이 도메인이름과 IP 주소이고, 이 주소체계에 대한 관리 권한을 갖는다는 것은 글

로벌 인터넷 전체에 대하여 유일하면서도 가장 강력한 통제 권한을 갖게 된다는 점에서 글로벌 인터

넷 거버넌스 논의에서 주소체계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는 것이다.

현재 인터넷 주소체계에 대한 관리 권한은 미국 상무부 산하 NTIA(국가통신정보관리청, National

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Administration)와의 계약에 의해 미국에 등록된 비영리법

인 ICANN(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에

부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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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43

나. 인터넷 거버넌스의 대상 및 거버넌스 주체

인터넷의 다양한 구성 요소를 분류하는 데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방법이 인터넷을 여러 개의

‘계층’ 구조로 보는 것이다. 인터넷은 크게 물리적 네트워크 인프라층, 정보의 교환 법칙이나 규칙

등을 정하는 코드 또는 논리층, 그리고 네트워크에서 유통되는 콘텐츠층으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에

는 3개의 계층에 이용자 간의 네트워크인 ‘소셜네트워크층’을 더하기도 한다.

표 특집-2-1 인터넷 거버넌스 대상의 분류

인터넷 거버넌스 대상 계층 내용

콘텐츠층(Content Layer) 사이버범죄, 지적 재산권, 음란물

논리층(Logical Layer) 네트워크 표준, 도메인이름 시스템, IP 주소 분배

인프라층(Infrastructure Layer) 상호접속, 보편적 접근(Universal Access), 차세대 네트워크

Kapur, Akash, Internet Governance: A Primer, 2005

인터넷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주체는 크게 정부, 기업, 시민사회, 기술 및 학계 등을 들 수 있다.

정부는 각종 정책의 제정이나 집행을 통해, 기업은 인터넷과 관련된 각종 기업 활동을 통해, 시민사

회는 여론의 형성이나 사회 운동 등을 통해, 그리고 학계 및 기술 커뮤니티는 인터넷 관련 연구나

기술개발을 통해 인터넷 거버넌스에 관여하게 된다.

다. 인터넷 거버넌스 구도

1) 미국 정부와 IANA 관리 권한

현재 인터넷 주소체계에 대한 관리는 IANA(인터넷 할당번호 관리기관, Internet Assigned

Numbers Authority)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IANA를 관리하는 기능은 비영리법인인 ICANN에 부여

되어 있다. 하지만 ICANN이 1998년 설립 당시부터 미국 상무부와 계약을 맺어 IANA의 관리 권한

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인터넷이 발전되고 세계적으로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인터넷 주소관리에 미국

의 영향력이 크다는 비판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ICANN의 조직 개편과 미국 상무부와 관계 개선을

통해 ICANN에 대한 미국 정부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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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특집

글로벌 인터넷에 대하여 가장 강력하게 통제할 수 있는 핵심 권한을 미국 정부에 둔 상태로

ICANN이 설립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인터넷 기술이 미국 국방성의 연구에 의해 제

안된 것이었고, 둘째, 도메인이름에 대한 최종 권한을 지니는 서버가 미국에 설치되어 있었다. 셋째,

인터넷이 확산되기 시작한 초기였으므로 도메인이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았다. 넷

째, 미국 정부에서 ICANN이 세계 조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운영이 안정되면 궁극적으로는 국제

사회에 IANA 관리 권한을 이양하겠다고 천명하였고, 다섯째, ICANN은 외형적으로 가치중립적이고

글로벌한 특성을 지닌 조직으로 출발하였다.

따라서 ICANN은 글로벌 사회를 위한 인터넷 주소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이라는 기본 가치를 표방

하면서 당시 인터넷 발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다양한 주체를 참여시키는 형태로 조직되었고 IP

주소 할당을 담당하던 RIR(Regional Internet Registry), 인터넷 관련 기술 표준을 제안하는 IETF(국

제인터넷표준화기구, 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 W3C(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 World Wide

Web Consortium) 등의 조직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들, 일반도메인(gTLD, generic Top Level

Domain) 및 국가도메인(ccTLD, country code Top Level Domain) 관리 주체들, 인터넷 서비스 이

용 기업들, 그리고 ISOC(Internet SOCiety) 등을 비롯한 일반 이용자 그룹들이 ICANN에 참여하는

형태로 조직되었다. 각국 정부들은 최종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전반적인 자문을 제공하

는 역할을 하는 정부자문기구(Governmental Advisory Committee)로 ICANN에 참여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ICANN의 운영 과정에서의 불투명성, 서구 편향성, 대기업 편향성 등에 대한 비

판이 ICANN 내부에서 꾸준히 제기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소자원 영역에서 역할을 증대시키고자 하

는 ITU의 노력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되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ICANN은 2002년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그 이후에도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와 기존의

‘계약’ 관계가 아니라 신뢰에 기반한 ‘약속 이행’(AoC, Affirmation of Commitments)의 형태로 협

약을 변경하여 ICANN에 좀 더 자율성을 부여하기도 했다. 또한 정부자문기구가 제기하는 의견이

정책 결정 과정에 더욱 많이 반영되도록 조치를 취하기도 했으며, 2012년에는 ICANN의 글로벌화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로 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했다. ICANN의 이러한 노력들은 자발

적으로 발전했던 인터넷 문화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평가와 더불어 효율적이고 적절한 주소자원의 관

리를 위한 미국 정부의 진정성이 어느 정도 인정되면서 ICANN의 운영 구도는 미국 정부의 영향력

아래에서 15년 정도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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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45

2) 스노든의 폭로와 대처

2013년 6월 미국 정부의 불법 정보 감시 및 수집에 대한 스노든의 폭로는 국제 사회에서의 미국

에 대한 신뢰를 형편없이 추락시켰다.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도청당한 것으로 폭로된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미국에 대한 불신을 행동으로 옮기려는 계획을 세우는 한편 2012년 12월

의 ITU WCIT(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 World Conference on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2013년 5월의 ITU WTPF(세계전기통신/ICT정책포럼, World Tele-

communication/ICT Policy Forum)에서 이어졌던 ITU 주도의 거버넌스 변화 노력이 2014년 10월

의 ITU 전권회의(plenipotentiary)와 2015년에 예정된 UN의 2차 WSIS+10 등에서 가시화될 가능

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대한 대응은 이른바 아이스타(i*)라고 불리는 기존 인터넷 주소자원에 대한 관리역할을 수행

하던 조직들인 ICANN, IANA, IETF, IAB, W3C, ASO, ISOC에 의해 이루어졌다. 특히 주된 역할을

하던 ICANN의 정기회의에서 그룹들간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유럽의 국가들을 비롯

하여 남아메리카와 아시아 국가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었다.

2012년과 2013년에 열린 ITU 중심의 일련의 회의 이후에 일어난 스노든의 폭로 및 이에 대응하

기 위한 i* 조직들의 노력으로 2014년 3월 14일 미국 상무부 산하 NTIA에서 ‘IANA 관리 권한 이

양’에 대한 선언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4년 4월 23~24일 ‘인터넷의 월드컵’이라는 의미를 지닌

넷문디알(NetMundial) 회의가 브라질에서 개최되면서 인터넷 거버넌스 구도에 구체적이고 실질적

변화가 예고되었고, 이는 2014년과 2015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3) 인터넷 거버넌스 구도의 변화 노력

ICANN이 처음 출범했던 1998년에 미국 중심의 주소자원 거버넌스 체계에 가장 강력하게 불만을

제기했던 것은 유럽 국가들이었다. ICANN이 조직되면서 대표성을 보장하는 강제 규정을 포함시키

면서 전 세계의 협조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궁극적인 관리 권한이 미국 정부에 있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은 이런 체제에 협조하면서도 동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초기에 ICANN 내에서 가장 강한 불만을 나타낸 그룹은 각 국가의 최상위도메인을 관리하는 기관

들의 모임인 ccTLD였고, 이들 중 발전된 인터넷 체계를 구축하고 있던 유럽 국가의 도메인관리자들

의 의견이 강하게 표출되었다. 이들은 도메인 관리에 자율적인 발전과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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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 특집

동의하면서도 각 국가의 인터넷 도메인을 관리하는 기관들이 미국 정부 주도로 조직된 ICANN 내에

서의 위치가 미미한 것에는 큰 불만을 표시하였다. 이에 ICANN에서는 2002년 조직 개편을 통해 도

메인 관련 여러 조직들의 모임이었던 DNSO(도메인이름보조기구, Domain Name Supporting

Organization)를 구성하는 ccTLD를 별도의 보조기구인 ccNSO(국가최상위도메인보조기구, country

code Names Supporting Organization)로 그 위치를 강화시키고, 15인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ccNSO

의 대표를 2인 추가하기로 하고 조직 개편을 감행하였다.

유럽의 국가들은 근본적으로 자율적 발전에 의한 인터넷 주소자원 관리라는 기본 원칙에는 동의했

었기 때문에 이러한 ICANN의 조직 개편으로 이후 유럽 중심의 국가들은 ICANN 중심의 주소자원

거버넌스 구도에 비교적 협조적인 입장이 되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은 항상 ICANN 중심의 체제

와 긴장관계를 유지하여 왔고, 이에 따라 ICANN 중심이 아닌 유럽 국가들 중심의 회합인 온라인자

유연합(Freedom Online Coalition)을 2011년부터 구성하는 등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ICANN 중심의 주소자원 관리체계를 바꾸기 위해 초기부터 꾸준하게 애써왔던 조직은 UN 산하의

ICT 전문기구인 ITU였다. 인터넷 발전 이전에는 국가간 협약이나 조약을 통해 전기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정하는 권위자로서 지위를 누려왔던 ITU는 인터넷 주소자원에 대한 관리 권한이 ICANN으

로 넘어가면서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문제에서는 별 권한이 없었고, 이에 따라 인터넷 거버넌스

과정에서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ITU가 네트워크 통신 분야에서 인터넷에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던 이유는 인터넷이 국가간 협약에

의해서 구축된 것이 아니라 인터넷 통신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한 개별 네트워크들이 인터넷 프로토

콜을 자율적으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는 국가 또는 정부의 개입이 없었기 때문에 인터넷

이 이처럼 발전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미국 정부도 인터넷 기술 표준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

할을 했을 뿐 처음부터 인터넷이 전 세계 네트워크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하고 개발한

것은 아니었다. 인터넷의 초기 개발자들과 이용자들은 인터넷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정부가 지나

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지니고 있었고, 이에 따라 ICANN의 조직에서 각국 정부가 결정

권한이 아닌 ‘자문기구’로써 기능하도록 구성되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인터넷 이용이 늘면서 ICANN에 대한 최종 권한이 미국 정부에 있는 것에 불

만을 지닌 중국, 러시아 같은 국가들의 의지와 인터넷 거버넌스 구도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기 위한

ITU의 노력으로 인해 정보화를 위한 세계정상회의가 UN 주도로 2003년(튀니지)과 2005년(제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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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47

두 차례에 거쳐 개최되었다. 세계 주요 정상들이 참여하는 회의였던 만큼 그 결과문에도 많은 관심

이 쏠렸지만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었던 인터넷주소자원관리에 대한 논의에 있어서 미국이 당시의 구

도를 변경하려는 시도에 대하여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현하였고 여기에 EU를 중심으로 유럽 국가

들이 최종적으로 동의하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불가능해졌다.

변화에 대한 시도에 미국의 강력한 반발이 궁극적인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유

럽 등 이른바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들이 최종 순간에 미국과 입장을 같이한 이유도 있지만, 가

장 핵심적인 원인은 도메인이름 시스템의 원 소스를 제공하는 제로 루트 서버(zero root server)가

미국에 있으며 이것의 관리 권한을 위임하는 역할이 미국의 상무부 산하의 NTIA에 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현재의 세계적 네트워크의 위상을 지닐 수 있게 된 것, 더 나아가서는 현재의 인터넷이 가

능하게 된 것은 인터넷의 도메인이름 시스템이 전 세계 국가에 공통으로 적용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론적으로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합의하여 새로운 루트 서버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미국

도 고립을 면하기 위해 그 시스템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모든 국가들이 동의하는

원칙을 하나로 설정하는 것이 어려울 뿐 아니라 여기에 미국이 동의할 리도 없기 때문에 거의 불가

능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렇게 두 차례의 WSIS 회의는 인터넷 도메인이름 시스템에 대한 관리 권

한의 중요성이 부각되기도 한 회의였다.

WSIS 회의에서 기존 구도의 실질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시도는 무산되었지만, 인터넷 거버넌스

와 관련된 논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했다. 이에 따라 2006년 아테네 회의를 시

작으로 연례적으로 IGF(인터넷거버넌스포럼, Internet Governance Forum)가 개최되었다. 이후 IGF

회의는 인터넷 주소자원뿐만 아니라 인터넷 거버넌스의 대상이 되는 인프라층, 논리층, 콘텐츠층에

관해 광범위한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참석자도 꾸준히 늘어 2,000명을 넘는 거대한 회의가 되었다.

하지만 IGF 회의가 UN에서 제안한 회의라 해도 실질적인 거버넌스 시스템에 논의 결과를 적용시

킬 수 있는 방안이 있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첫 회의 개최 후 5주년이었던 2010년에는 IGF 회의

를 지속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심각하게 제기되기도 하였다. 거버넌스 논의의 중요성 증가와 함께

IGF는 지속되고 있고, 2013년의 WSIS 개최 이후 첫 평가 회의인 WSIS+10에 이어 2015년에 2차

WSIS+10이 개최될 예정이다.

인터넷 거버넌스와 관련된 실질적인 변화의 징조는 2012년 ITU의 WCIT(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

World Conference on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에서부터 감지되었다. WCIT는 I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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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특집

(국제전기통신규칙,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Regulations)을 협상하는 회의로써 일단 규

칙에 비준을 하게 되면 회원국들이 준수 의무를 지니게 되는 회의인데, ITU에서는 이 회의의 결의안

에 인터넷 관련 이슈들에 대한 언급을 추가하려고 시도했지만 미국 및 서구 주요 국가들이 비준을

거부함으로써 ITU의 역할 증대라는 노력을 다시 한 번 좌절시켰다.

하지만 이 회의는 인터넷 거버넌스의 구도와 관련한 논의가 점차 국제정치의 역학관계까지 포함시

킨다는 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을 비롯하여 친미 성향을 지니

는 55개의 아시아, 남아메리카 국가들이 비준안 서명을 거부하였고, 러시아,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89개 국가들이 비준안에 서명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 세계가 ITR 서명국과 비서명국으로 구분

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은 비준안에 서명을 하였는데, 이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에 대응할 만한 권력

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의 교역이 우리나라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고 중국이 우

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나라와 오랜 우방국이었던 미국과의 관계가 유지되

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서 내린 어려운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그림 특집-2-1 2012 WCIT ITR 서명국 vs 비서명국

www.itu.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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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49

물론 ITU에서 4년마다 열리는 전권회의(plenipotentiary)에서는 1998년부터 ‘의결사항 101

(Resolution 101)’을 통해 인터넷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기술 발전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2002년

에는 도메인이름(Resolution 102)과 다국어도메인(Resolution 133)에 대한 조항을 추가함으로써 당

시 ICANN의 조직 개편 시기에 ITU의 역할을 만들어보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했지만 선언적인 의미

의 결의사항으로 끝났다.

이후 2003년과 2005년의 WSIS 회의와 그 이후 개최된 IGF에서의 논의가 인터넷 거버넌스 구도

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인지되기 시작하면서 ITU가 주도하는 회의를 통해 인터넷 거

버넌스의 구도 변화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 WCIT라는 회의로 가시화되었다.

WCIT 회의에서는 서방 국가들의 동의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2013년에 WCIT 회의와는 달리

구속력이 없는 논의를 목적으로 하는 회의였던 ITU의 WTPF(세계전기통신/ICT정책포럼, World

Telecommunication/ICT Policy Forum) 회의에서는 인터넷 거버넌스와 관련된 6개의 의제에 대한

참여국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한편 인터넷 거버넌스에서의 정부 역할이라는 의제를 새롭게 제안하

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WTPF 회의에서 인터넷 거버넌스와 관련된 주요 쟁점에 대한 논의를 하고,

인터넷 거버넌스에 있어서의 정부 역할이라는 의제를 제안했던 ITU는 이후 자체 이사회 내의 CWG

(인터넷 공공정책 관련 작업반, Council Working Group on Internet Public Policy related

Issues)에서 정부 역할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결의하였다.

이후 2013년 6월에 미국 NSA(국가안보국, National Security Agency)가 전 세계 일반인들과 주

요 인사들의 통화기록은 물론 인터넷 사용 정보 같은 개인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했다는 사실이 알려

지면서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하게 추락하였고 미국 중심의 ICANN 체제를 바꾸어야 한다는 목

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ITU 및 UN이 다양한 국제관계의 장에서 벌여왔던 꾸준한 노력이 힘을 받기 시작했으

며, 인터넷 거버넌스 구도에도 실질적인 변화의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왔다. 2013~2014년은 인터넷

거버넌스에 있어서 국가 역할의 증대, 다양한 주체들간의 협의에 의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다수이해

관계자 모델(multistakeholder model) 등의 쟁점이 부각되면서 전 세계 초미의 관심사가 된 인터넷

거버넌스 구도의 변화를 향한 움직임이 가시화되었다.

Page 5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0 � 특집

인터넷 거버넌스 국제 논의 현황

2013년 6월 미국의 불법 정보수집에 대한 폭로 이후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논쟁이 더욱

큰 관심을 일으켰다. 인터넷 거번넌스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면서 더 많은 그룹이 다양한 논

의의 장을 마련했는데, 이러한 노력들은 기존 인터넷 거버넌스 구도와 국제정세 등의 요인에 따라

크게 ICANN 중심의 i* 조직들의 입장, ITU를 통한 중국, 러시아 및 아랍 국가들의 입장, 유럽 국가

들의 입장, 그리고 어느 한쪽으로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았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경제 강국의

입장이라는 측면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가. 스노든 폭로 이후의 구도

설립 초기부터 미국 정부의 영향력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던 ICANN은 다양한 조치를 통해 그러한

비판을 잠재우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 2002년 조직 개편을 하고 미국 상무부와의

IANA 관리계약을 ‘이행약속’이라는 비교적 자유로운 형태로 변경하기도 했고 WSIS 회의 이후에는

다양한 주체들에게 모두 참여의 기회를 주는 다수이해관계자 모델 모습을 더욱 강조하며 각국 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더욱 인정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2012년 새로운 CEO로 파디 쉐하디(Fadi

Chehadi)가 부임하면서부터는 본격적으로 ICANN의 구조개편을 위한 5개의 전략위원회(strategic

committee)를 운영할 것을 공표했다. 구조변화를 위한 노력을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는 동시에 ITU

가 중심이 되어 개최된 WCIT와 WTPF 등의 회의 동향에도 주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3년 6월 미국 NSA의 불법 정보 감시 및 수집 행태가 폭로되면서 ICANN과 미국 정부

에 대한 신뢰는 크게 추락하였고, 폭로 이후 2013년 9월 말에 개최된 UN 회의에서 브라질의 지우

마 호세프(Dilma Rousseff) 대통령이 미국의 행태를 공개적으로 강하게 비판하면서 입지가 더욱 추

락하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 직면하여 ICANN을 중심으로 한 i* 조직의 수장들이 2013년 10월 8일 몬테비데오에

서 긴급 모임을 갖고 미래인터넷에서의 협조를 위한 선언(Montevideo Statement on the Future of

Internet Cooperation)을 발표하였다. 이 선언에서는 인터넷이 분열되는 상황의 위험성을 경고함과

동시에 IANA 기능의 글로벌화를 촉구함으로써 이제까지 미국 정부와 협조해왔던 모습과는 달리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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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51

변화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후 ICANN의 CEO는 2013년 10월에 UN에서 미국에 대한 강한 비판

의 목소리를 냈던 브라질을 설득해서 인터넷 거버넌스의 미래에 대한 국제 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하여 2014년 4월 말 ‘인터넷의 월드컵’이라는 넷문디알 회의 개최를 발표하게 된다.

넷문디알 회의는 WCIT의 ITR에 서명한 브라질과 같이 그동안 ICANN 중심의 인터넷 거버넌스 구

도에 대해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을 지녔던 국가들에 일정한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ICANN 중심의 인

터넷 거버넌스 구도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회로 여겨졌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나라도 넷문

디알 조직위원회에 참여의 기회가 주어졌다. i* 조직들은 ICANN이라는 틀의 한계에서 벗어나는 모습

을 갖추기 위해 누구에게나 개방된 1Net이라는 온라인 모임을 조직하여 넷문디알 회의를 준비했다.

ICANN에서도 외향을 넓히는 노력을 하기 위해 2012년에 설립을 발표했던 5개 전략위원회 가운

데 글로벌 인터넷 협력과 거버넌스에 대한 전략위원회(Panel on Global Internet Cooperation and

Governance)에 ICANN 내부 인사가 아닌 외부 인사를 대거 영입하고 이 위원회를 ‘정상급 위원회

(High Level Panel)’로 승격시켜 변화하는 환경에 대해 나름대로 대비를 했는데, 글로벌 인터넷 거

버넌스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인정받은 우리나라의 경우 20여명 내외로 구성된 이 위원회에 대표를

보내 구성원으로 참석하였다.

또한 ICANN에서는 자체적으로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제2차 신뢰성 및 투명성 검증 절차(ATRT 2,

Accountability and Transparency Review Team 2)와 같이 내부적인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과 더불어 유럽의 여러 국가들은 ICANN 중심으로 지나치게 편중된 체제를

견제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ICANN과 더불어 IGF에 힘을 보태기도 하였고 ICANN 내정부자문기구

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인터넷 거버넌스의 영역에 ITU의 역할이 지나치게 강화된 것

또한 경계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유럽 국가들은 인터넷 거버넌스를 논의하는 국제 회의를 조직하

여 논의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유럽 국가들은 경우에 따라서 ITU의 역할 강화 노력을 견제하고, 때로는 미국이나 i* 조직과는 별

도의 국제모임을 조직하여 자체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2013년에 서울에서 개최된 세

계 사이버스페이스 총회(Seoul Conference on Cyberspace)는 UN 중심의 ITU 회의와는 별도로

2011년부터 사이버보안이라는 주제로 영국에서 조직된 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이고, 이밖에 20여

개의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사이버상 자유와 안전을 주 목표로 표방한 온라인 자유연합(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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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 특집

Online Coalition)은 좀 더 규모는 작지만 사이버공간에서의 자유와 자율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

으로 2011년에 조직되었다.

ITU는 2013년 5월의 WTPF 이후에 내부 이사회의 인터넷 공공정책 관련 작업반(CWG)에서 인터

넷 거버넌스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2014년 전권회의와 2005년 WSIS 회의를 평가하는

2015년의 WSIS+10에서 인터넷 거버넌스와 관련된 논의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하기로 했다.

나. 인터넷 거버넌스 체제의 주요 그룹

인터넷 거버넌스 변화 과정에서 어떤 그룹이 어떤 국제회의를 주도했는가를 살펴보면 글로벌 인터

넷 거버넌스 논의의 역학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의 주체는 크게 미

국 정부와 i* 조직, 유럽 중심의 국가, 그리고 ITU 중심의 국가로 분류될 수 있고, 이들이 주도적으

로 개최한 국제회의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해볼 수 있다.

표 특집-2-2 주요 주체별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국제회의 분류

그룹 분류 멤버 사례 주요 내용

미국

i*조직들

미국 상무부의 NTIA

ICANN, IETF, IAB, W3C, ASO

(ARIN, RIPE, APNIC, AFNIC,

LACNIC), 시민사회 등

∙ 2013. 10 몬테비데오(Montevideo) 선언

∙ 연 3회 ICANN(1998 ~ )

∙ 연 3~4회 IETF(1986 ~ )

∙ 1Net(2013. 11)

∙ ICANN High Level Panel(2013. 11)

∙ 넷문디알(2014. 4)

유럽 중심의

'민주주의'

강조 국가들

UK, Germany, France, EC

∙ IGF(2006 ~ )

∙ Conference on Cyberspace(2011 ~ )

∙ GCIG(Global Commission on Internet Governance), (2014. 1)

∙ Freedom Online Coalition(2011 ~ )

ITU 등 기존

거버넌스 구도 제외

기관들

중국, 러시아, 아랍국가

∙ WSIS, WSIS+10(2003, 2005, 2013, 2015)

∙ WCIT(2012. 11)

∙ WTPF(2013. 5)

∙ 2014 ITU Plenipotentiary

Mueller,M. & Wagner,B.(재구성), 2014

Page 5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특집 � 53

이상의 주요 사건들에서 미국 정부, i* 조직, 유럽 국가들과 ITU 등 주요 주체들은 각기 다른 입장

과 행동을 취했다.

표 특집-2-3 인터넷 거버넌스 변화 구도에서 주요 그룹들의 입장 및 행동

그룹 분류 멤버 사례 주요 내용

미국 미국 상무부의 NTIA

∙ WSIS 이후 멀티스테이크홀더에서도 정부의 역할 인정

∙ 2014년 3월 글로벌 커뮤니티에 IANA 관리 권한을 이양하겠다는 발표를

함으로써 자칫 고립될 수도 있었던 입장에서 i* 조직들과 동조

I* 조직들

ICANN, IETF, IAB, W3C,

ASO(ARIN, RIPE, APNIC,

AFNIC, LACNIC),

시민사회 등

∙ 현재 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적, 정책적 글로벌 거버넌스를 실질적으

로 행사하고 있는 단체들

∙ 미국 상무성의 역할에 반감(2013. 10, Montevideo 선언)

∙ 브라질과의 동조(i* 조직들 위주의 1Net이 브라질 회의 대표단 공동구성)

∙ 기존의 시민사회, Private Sector 포함됨

유럽 UK, Germany, France, EC

∙ 미국 중심의 거버넌스 모델에 반감

∙ WSIS 이후 ICANN 내에 GAC의 역할 강화에 기여

∙ i* 조직들과 반목하는 것은 아니지만 IGF의 역할 강화 강조

∙ i* 조직 이외의 인터넷 거버넌스에 관심있는 국가들 또는 단체들간의 협의

체들 조직

∙ 사례) 2011년 조직된 Freedom Online Coalition도 이러한 노력의 일부

(www.freedomonline.ee)

ITU 등 기존

거버넌스 구조

제외 국가들

중국, 러시아, 아랍국가

∙ WCIT 통해 많은 '정부'의 동조 얻어냄

∙ 주된 동력은 중국, 러시아, 아랍 국가들(인터넷 자유 경계)

∙ 2014년 ITU 전권회의에서 국가간 조약 통한 동력 위한 노력

∙ 2015년 WSIS+10이나 그 이후의 활동을 통해 지속적 권한 강화 노력이 예상됨

Mueller,M. & Wagner,B.(재구성), 2014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를 중심으로 주요 그룹별로 나타나는 입장 차이는 인터넷 거버넌스와 관련된

개념 중 어떤 것을 강조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i* 그룹은 인터넷 발달 초기

의 자율성과 인간의 존엄성 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고 유럽 등의 국가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

하면서도 어느 정도 절제된 자율성을 강조하는 한편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국가들은 정부, 국가의

권위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각 주체별 거버넌스 입장에 대한 차이는 향후 새로운 인터넷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는 데 큰 영

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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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 특집

다. IANA 이양 계획 발표

넷문디알 회의가 열리기 한 달 전인 2014년 3월 14일 미국 상무부의 NTIA는 앞으로 일정한 과정

을 거쳐서 IANA 관리 권한을 국제사회에 이양하겠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하였다. 미국의 이런 발표

의 배경에는 넷문디알 회의에서 IANA 이양을 염두에 둔 논의를 하도록 함으로써 구체적이고 실질적

인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로 미국의 이양 계획 발표로 인

해 넷문디알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들이 지니는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었고, 이 회의에서의 결정이 인

터넷 거버넌스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생겼다.

미국은 IANA 관리 권한 이양을 위해서 지켜져야 할 네 가지 조건을 열거했다. 인터넷의 기본 특

성인 개방성이 유지되어야 하고, 인터넷 이용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다수이해관계자 모델

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기존의 IANA 서비스를 이용하던 최상위 도메인 관리 조직들이 이

전과 유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IANA 관리 권한의 이양으로 인하여 인

터넷의 운영이 영향을 받지 않고 인터넷 이용의 환경, 특성이 유지된 채로 서비스의 연속성이 있어

야 한다는 타당한 조건들을 먼저 제시했다.

또한 바람직한 인터넷 거버넌스 모델로 다수이해관계자 모델을 강조하면서 NTIA의 역할이 정부

간 기구나 정부가 주도하는 조직에 의해 대체되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정부간 국

제기구인 UN이나 ITU의 주도에 의한 조직이 인터넷 거버넌스에 개입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아놓

았다.

라. 넷문디알(NetMundial) 회의

2014년 4월 23~24일에 개최된 넷문디알 회의는 ICANN을 중심으로 한 i* 조직들이 비교적 중립

적인 중견 국가들과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였다. 하지만 개최 시기, 개최국, 거버넌스 구

도의 변화 관련 현황 등의 요인을 고려할 때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큰 회의였다.

우선 브라질이 공동 개최국이었다는 점이다. 2012년 WCIT ITR에 서명함으로써 미국에 반대하던

브라질이 미국의 영향을 받는 ICANN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의미에서 ICANN의 국제적 입지

를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이 신흥 강대국을 의미하는 BRIC(Brazil, Russia,

Page 5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특집 � 55

India, China) 국가 중 하나로, 국제 관계에 있어서 미국보다는 러시아와 중국과 같은 입장이라는 점

에서도 ICANN의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기술계

등의 대표들이 모두 참석하여 ‘다수이해관계자(multistakeholder)’ 사례를 실제로 구현하고 있는

CGI.br이라는 조직이 인터넷 거버넌스 정책을 담당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ICANN이 강조하던 인터넷

거버넌스의 좋은 사례가 되기도 했다. ICANN이 표방하던 다수이해관계자 모델 사례를 전 세계에 알

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셈이다.

특히 넷문디알 회의 공동 개최를 위해 1Net이라는 새로운 공동체를 조직하여 운영한 점은 이 회

의가 미국 정부의 영향을 받고 있는 기구가 아니라 ICANN 외부의 다양한 조직들과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진 회의라는 의미가 있었다. 게다가 2013년 10월 넷문디알 개최 계획이 발표된 이후인 11월

부터 1Net을 운영하면서 실제로 다수이해관계자 모델을 적용한 조직 구축의 모델을 보여주기도 했

다. 물론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그 투명성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1Net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조직으로 운영되었고 정부, 기업, 학계, 기술계, 시민사회의 대표를

참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넷문디알 회의의 개최 시기가 2014년 4월 말로 결정된 것은 인터넷 거버넌스에 대한 의미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4년 10월 부산 ITU 전권회의를 어느 정도 앞둔 시기라는 점이 작

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논의를 함으로써 스노든 사태로 추락된 ICANN의 위상

을 일정 부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는 의미도 있었다.

‘인터넷 거버넌스의 미래에 관한 글로벌 다자간협의체 회의(Global Multistakeholder Meeting on

the Future of Internet Governance)’라는 주제로 개최된 넷문디알 회의의 목표는 두 가지였다.

첫 번째 목표는 인터넷 거버넌스의 기본 원칙이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 목표는 바람직한 인터넷 거버넌스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었다. 인터

넷 거버넌스 체제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개최된 이 회의에서는 인터넷의 글로벌 커뮤니

티가 받아들일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시스템이 갖추어야 할 원칙에 합의한

후에 새로운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는 판단이었던 것이다.

넷문디알 회의는 다수이해관계자 모델(multistakeholder model)을 구현하는 인터넷 거버넌스를

목표로 내세웠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회의 방식의 도입을 목적으로 했다. 이를 위해 넷문디알 회의

에서 채택한 방법은 두 가지였다. 첫째, 참석자들을 정부, 기업, 학계・기술계, 그리고 시민사회의 4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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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 특집

룹으로 분류하여 각 그룹이 회의 전체 과정에서 대표성을 띠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 원칙은 회의를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될 핵심 구성원을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온라인으로 일반 개인의 의견을 수집하

는 과정, 회의 도중에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 그리고 최종 결과문 채택시 참석자들의 의

견을 듣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서 적용되었다. 넷문디알 회의에서 선택한 두 번째 방

법은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각 그룹을 대표하여 회의 내용을 이

끌어가는 핵심 구성원을 선정하여 이들이 내용에 관한 편집을 했지만 그 이전과 이후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개인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였다.

마. 부산 ITU 전권회의

인터넷 거버넌스에 ITU의 역할을 강화하는 큰 흐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ITU 전권회의가

2014년 10월 말 부산에서 개최되었다. 이 회의는 우리나라 대표가 ITU의 표준화총국장으로 선출되

었고 7년 연속 ITU 이사국에 진출하는 한편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CT 응용, 그리고 커

넥트(Connect) 2020 비전이라는 3개의 의제를 주도적으로 제안해 채택되는 성과를 얻었다는 데 의

의가 있다.

하지만 이번 ITU 전권회의에서 러시아, 인도 같은 국가들이 주도적으로 제안하였던 인터넷 거버

넌스 관련 의제들은 거의 채택되지 않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들 국가가 제안한 내용은 주로

IP 주소자원의 관리 및 할당, 그리고 인터넷상에서의 보안 및 안전에 관련된 사항들이었다. ITU가

현재 실질적인 권한은 없지만 정부간 조직이기 때문에 IP의 할당이나 인터넷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

및 보안 강화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조항 등을 통해 인터넷 거버넌스에서의 ITU 또는 국

가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제안들은 모두 채택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향후 IANA 이양 과정을

통해 서방 세계 중심의 ICANN의 역할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

IANA 관리 권한의 이양은 ICANN이 NTIA로부터 위임받은 관리 권한이 끝나는 2015년 9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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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57

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7월 ICANN은 약 30명으로 구성된 ICG(이양과정조정그룹,

IANA Stewardship Transition Coordination Group)을 다자간협의 원칙하에 조직하여 이양 제안서

를 도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ICG는 그 이후 정관을 마련하고 IANA 관리 권한의 영향을 받는 기술 프로토콜, IP 주소 운영, 그

리고 도메인이름 운영 관련 커뮤니티들이 관리 권한 이양에 관한 제안서를 2015년 1월까지 제출하

도록 요구하였다. 이렇게 마련된 제안서는 ICG의 평가와 커뮤니티의 반응 등의 과정을 거쳐 2015년

7월 이전까지 시범 운영하는 시기를 거치고 2015년 9월 ICANN과 NTIA의 계약이 종료된 후 NTIA

의 승인을 받아 관리 권한을 완전히 이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넷문디알에서 인터넷 거버넌스 원칙과 향후 바람직한 인터넷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대

략적인 계획에 합의를 한 이후 이러한 성과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조금 더 폭넓은 글로벌 커뮤

니티에 의해 받아들여지도록 하기 위해 ICANN 주도로 조직된 ‘정상급 패널(High Level Panel)’에서

는 넷문디알의 원칙과 향후 계획을 더욱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명시한 문건을 내놓기도 하였고, 2015년

9월 초에 열리는 IGF 직전에는 유럽의 WEC(World Economic Forum)과 공동으로 ‘넷문디알 이니

셔티브(NetMundial Initiative)’라는 다수이해관계자 모델에 기반한 회의를 시작하여 넷문디알의 성

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넷문디알에서 합의된 인터넷 거버넌스의 원칙은 앞으로 새로운 인터넷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IGF는 UN의 결의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자체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조직이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인터넷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에 얼마나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될지는 미지수이

다. IGF의 MAG(다자간자문그룹, Multistakeholder Advisory Group)에서는 IGF의 성과가 조금 더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그 성과는 앞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ITU는 2014년의 전권회의, 2015년의 WSIS+10 회의를 통해 인터넷 거버넌스에 대한 정부의 역

할을 강조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ITU 주관 회의뿐만 아니라 ICANN의 ICG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회원국의 정부를 설득시키기 위한 작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인터넷 거버넌스는 국제정치 정세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ICANN과 협조적인 입장을 지

니고 있는 관련 주체들은 시민사회와 민주주의, 그리고 각 주체들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정부 주도의

구도는 지나치게 자율성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반면 중국, 러시아, 아랍권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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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 특집

들은 ICANN이나 서방 세계가 표방하는 자율성이 실제로는 서방 기업들의 상업 활동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며 개별 국가들의 존엄성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도메인이름 시스템에 대한 물리적인 관리 권한은 미국에 있고 미국은 NTIA의

IANA 관리 권한 이양을 발표함으로써 다른 서방 국가들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같은 신흥 중견국들의

동조도 얻고 있는 것을 고려해볼 때 ICANN 내의 ICG가 제안하는 새로운 관리체제가 얼마나 많은

주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가에 따라 현재의 미국 및 서방 중심의 인터넷 거버넌스 시스템이 얼

마나 다른 주체들의 영향을 받을 것인가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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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59

제3장 모바일 SNS의 진화

개요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4,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 국민 5명 중 4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

고 있음을 의미한다. 2000년대 초반 다모임, 아이러브스쿨과 같은 학교 동창 네트워크에서 시작된

SNS는, 디지털카메라의 보급 확대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끈 싸이월드 열풍을 기점으로, 삶을 기록

하고 소통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2009년 11월 아이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이용자들도 글로벌 SNS를 불편함 없이 이용하게

되면서 PC 웹 기반의 토종 SNS들이 위협을 받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글로벌 서비스들

은 국내 서비스들보다 한 발 앞선 모바일 대응으로 국내 이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스

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국내에 SNS가 자리 잡은 지 10년이 지나면서 이용자들의 적극성도 줄

어들고 SNS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네이버의 ‘밴드’, 카카오의 ‘카카오그룹’과 같이 소수의 사람들과만 소통하는 폐쇄형

SNS와 사진 공유 SNS ‘인스타그램’과 같이 한 분야의 정보만 다루는 버티컬 SNS가 등장했다. 폐

쇄형 SNS가 SNS상의 ‘너무 많은 관계’ 때문에 오는 문제를 해결해 준다면 버티컬 SNS는 ‘너무 많

은 정보’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기존 PC 기반 SNS에서는 사진, 동영상, 텍스트처럼 속성이 다른 콘텐츠를 별다른 구분 없이 보여

줘도 큰 문제가 없었으나 작은 화면의 모바일 환경에서는 적지 않은 문제를 일으킨다. 이용자가 SNS

에 올라오는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보기 어려운 것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보완하고 모바일의 특성과

잘 맞는 성격의 새로운 SNS들이 등장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폐쇄형 SNS, 버티컬 SNS 등의 새로운

SNS들은 모바일이라는 기기의 특성과 결합해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Page 6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60 � 특집

주요 현황

가. 시장 현황

이마케터닷컴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전 세계 인구의 25.3%가 SNS를 이용하며, 2017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31.5%가 SNS를 이용할 것이라고 한다. 국내의 경우에 2014년 기준으로 인구의

57%가 이용하고, 2017년에는 62%가 SNS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이미 대한민국 국민

절반 이상이 SNS를 이용하고 있다.

표 특집-3-1 전 세계 SNS 이용자 비율 예측 (단위 : %)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네덜란드 59.0 63.5 65.6 68.0 69.7 70.7

노르웨이 58.7 63.3 66.8 69.2 71.3 73.1

스웨덴 52.0 56.4 59.7 61.9 64.0 65.7

대한민국 50.8 54.4 57.0 59.0 60.6 62.0

덴마크 49.1 53.4 56.8 59.8 62.6 64.4

미국 50.1 51.7 53.1 54.4 55.4 56.3

핀란드 47.0 51.3 54.6 57.5 60.2 62.5

캐나다 49.3 51.2 53.0 54.0 55.0 55.9

영국 47.7 50.2 52.6 53.9 55.0 55.6

호주 45.9 49.1 52.3 55.6 58.9 61.4

러시아 38.1 42.4 46.0 48.6 50.8 52.7

아르헨티나 37.0 40.9 44.5 47.9 49.4 50.9

독일 36.7 40.8 43.7 46.1 48.1 49.8

프랑스 36.5 38.5 40.5 42.5 43.7 44.9

일본 35.4 37.8 40.1 41.5 42.9 44.1

스페인 34.1 37.1 39.6 41.7 43.9 45.4

브라질 30.9 34.5 37.7 40.1 42.5 44.0

이탈리아 32.0 34.4 36.9 38.1 39.6 40.4

멕시코 25.6 30.6 35.2 39.2 42.9 46.5

인도네시아 21.0 26.8 31.3 34.9 38.6 42.2

중국 22.9 25.8 28.1 30.2 32.3 34.5

인도 5.7 7.7 10.5 12.7 15.1 17.2

전 세계 20.1 22.7 25.3 27.4 29.6 31.5

※ 미국, 영국은 2013년 8월 기준, 중국은 홍콩 포함, 전 세계는 리스트 이 외의 나라를 포함한 수치임 이마케터닷컴, www.emarketer.com

Page 6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특집 � 61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과 확대는 전 세계적인 SNS 이용자 증가 현상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모바일은 PC와 달리 이용자들이 하루 종일 지니고 다닐 수 있어서 순간의 감정이나 상황을 업로드

하기 쉽다. 지금 내 기록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요구(needs)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개인 기기(personal device)의 융합으로 모바일 SNS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모바일 SNS의 성장과 진화는 모바일 기기 및 통신망의 발달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PC 보

급률이 높아지고 인터넷 통신망의 발달로 PC 웹 기반 SNS들이 등장했고,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무선

인터넷망의 발달로 모바일에 특화된 SNS들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몇몇 전문가들은 2010년 전후로

SNS의 시대가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2010년 전후 출시한 핀터레스트(Pinterest), 인스타그램

(Instagram), 스냅챗(Snapchat) 같은 서비스들이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과 확산, 발전과 더불어 지

금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모바일 기기의 특성에 맞춘 소셜 기반 서비스들 외에도 지역사회 커뮤니티인 넥스트 도어

(Nextdoor), 대중(crowd)과 아웃소싱(outsourcing)의 합성어로써 기업이 제품개발에 전문가나 일반

인을 참여시키는 방식의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기반의 지역위치 서비스 웨이즈(Waze),

관심사 기반 큐레이션 서비스 핀터레스트 등 다채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나. 이용 현황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3년 인터넷 이용실태’에 따르면 2013년을 기점으로

데스크톱보다 모바일 기기로 SNS를 더 많이 이용하기 시작했다. 특히 데스크톱 컴퓨터로 SNS를 이

용한다는 응답은 전년대비 절반 이상 줄었으며, 스마트폰으로 SNS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약 94%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SNS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용 기기의 변화에 발맞춰 서비스 제공자들은 예전과 달리 모바일에서 먼저 서비스를 출

시하고 추후 PC 버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존과 다른 양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퍼스트 전략이 필수가 된 것이다.

Page 6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62 � 특집

그림 특집-3-1 SNS 이용 기기(복수응답, 만 6세 이상 SNS 이용자)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SNS 유형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이용자의 94%가 프로필 기반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다. 아이폰 국내 출시 이후 모바일에 최적화된 페이스북에 국내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싸이월드 등

의 토종 SNS를 제치고 대표적인 SNS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후 트위터, 미투데이 등의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었으나 미투데이는 2014년 6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트위터는 동영상

서비스 바인(Vine) 인수, 트위터 뮤직 출시, TV 광고와 연계하는 등의 행보를 보임으로써 SNS라기

보다는 소셜미디어 역할을 강화하고 있으나 국내 이용자 수는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에 비하면 많

지 않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대다수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지만 모바일 SNS 시대의 도래로 폐쇄

형 SNS 및 버티컬 SNS 이용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림 특집-3-2 SNS 유형별 이용 현황(복수응답, 만 6세 이상 SNS 이용자)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Page 6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특집 � 63

다. 서비스 현황

1) 폐쇄형 SNS

SNS에 떠도는 무분별한 정보 범람에 따른 피로도 증가와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으로 이를 보완한

폐쇄형 SNS가 등장했다. 이 서비스는 자신이 쓴 글을 모두에게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공유하는 것이다. 폐쇄형 SNS 중 대표적인 서비스인 밴드는 2012년 8월 출시

이후 2014년 5월 초 누적가입자 수 3,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중국 내 가입자 수만 2,400만명에 이

른다. 밴드는 2014년 7월을 기준으로 국내 월간 이용자 약 1,300만명, 2013년 9월 선보인 카카오그

룹은 월 400만명의 이용자를 유지하고 있다.

그림 특집-3-3 폐쇄형 SNS의 월간 순 방문자 수 추이(2014년 7월 기준) (단위 : 만명)

닐슨 코리안클릭, www.koreanclick.com

밴드는 서비스 초기에는 대학생 조모임 지원 성격을 띠었으나, 점점 소모임 커뮤니케이션 성격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커플, 부부가 서로 소통하기 위한 공간에서부터 가족끼리 소통의 장으

로 이용되는 사례가 늘었고, 동창 찾기 기능을 추가한 이후부터는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장으로 이용되며 인기를 끌게 됨으로써 40대 이상 이용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Page 6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64 � 특집

그림 특집-3-4 밴드 이용자 성별, 연령대별 분포(2014년 7월 기준) (단위 : %)

닐슨 코리안클릭, www.koreanclick.com

카카오그룹 역시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높아 청년층 유입을 위해 2014년 상반기에는 10~20대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4년 초 신학기를 맞아 중·고교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반그

룹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했고, 5월에는 야외활동을 즐기는 동호회그룹을 겨냥한 운동그룹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10~20대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그림 특집-3-5 카카오그룹 이용자 성별, 연령대별 분포(2014년 7월 기준) (단위 : %)

닐슨 코리안클릭, www.koreanclick.com

이처럼 내가 원하는 소규모 사람들에게만 개인적인 순간이나 일상의 경험들에 대해 편안하게 공유

할 수 있는 폐쇄형 SNS는 원하는 사람끼리만 소통하고 추억을 공유해 관계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Page 6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특집 � 65

면에서 강점이 있다. 기존 개방형 SNS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되고 사생활 침해를 염려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앞으로도 폐쇄형 SNS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 버티컬 SNS

폐쇄형 SNS가 ‘너무 많은 관계’ 때문에 오는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버티컬 SNS는 ‘너무 많은 정

보’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이다. 한 분야의 정보만 다루는 버티컬 SNS 중에

서도 특히 사진 중심의 SNS가 국내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은 언어의 제약 없이 전 세계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대표 수단 중 하나이다. 텍스트나 동영상

과는 달리 이미지 하나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누구나 쉽게 찍을 수 있고 때로

는 글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담아내기도 한다.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발맞춰 자신의 감

정을 사진으로 간단히 표현할 수 있는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같은 서비스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

다. 사진 중심 SNS는 사진 업로드가 주요 과업이기 때문에 UI(User Interface)가 쉽고 단순하다.

2014년 7월 기준으로 카카오스토리의 국내 월간 방문자 수는 1,800만명, 페이스북은 1,000만명,

트위터는 190만명, 인스타그램은 170만명이다. 인스타그램의 통계량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에

비해 작으나 2014년 들어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Page 6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66 � 특집

그림 특집-3-6 주요 SNS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월간 방문자 수 추이(2014년 7월 기준) (단위 : 만명)

닐슨 코리안클릭, www.koreanclick.com

카카오톡은 초기에 프로필 사진을 한 장만 등록할 수 있었으며, 등록한 프로필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프로필 사진으로 자신의 기분, 정체성 등을 표현하려는 이용자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기능이었다. 사진과 소개말이 담긴 프로필 페이지를 누르는 횟수가 하루에 1억 7,000만건이

라는 점을 확인한 카카오는 사진첩에 대한 요구가 있음을 확신하고 카카오스토리를 제작했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점을 짚어내면서 2012년 3월 론칭 후 8일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보통 PC 퍼스트 서비스들은 PC에 기반을 마련한 후 모바일 대응을 하지만 카카오톡은 국내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모바일 퍼스트 서비스로, 모바일에 적합한 쉽고도 심플한 기능으로 사용자를 늘려

나갔다. 그리고 2013년 10월 기준 가입자 수 5,0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카카오스토리는 사진 업로드 중심의 심플한 UI와 이용법이 쉬워 청년층 외에도 장년층과 노년층

등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닐슨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카카오스토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층은 30~40대이고, 50대 등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토리는 젊은층보다

는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높은데, 이는 20대, 30대는 카카오스토리 출시 전부터 페이스북 등 이미 이

용하던 SNS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Page 6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특집 � 67

그림 특집-3-7 카카오스토리 이용자 성별, 연령대별 분포(2014년 7월 기준) (단위 : %)

닐슨 코리안클릭, www.koreanclick.com

사진 중심 SNS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스타그램의 국내 이용자 수도 점진적으로 증가하

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2014년 3월 기준 전 세계 가입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010

년 10월 설립 이후 약 3년 반만에 확보한 가입자 수로 2013년 9월 1억 5,000만명 돌파 후 7개월만

에 5,000만명이 신규로 가입한 것이다. 페이스북은 가입자가 2억명을 돌파하는 데 5년 이상, 트위터

는 6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이에 3년 반만에 가입자 수 2억명을 돌파한 인스타그램의 성장은 주

목할 만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국내 이용자 성별,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여성 비율이 월등하게 높고 10대, 20대 이용자가 전 연

령대 중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관심사를 간단히

해시테그로 제공함으로써 같은 관심사를 지닌 이용자들을 엿볼 수 있는 재미, 다양한 필터 기능을

통한 감각적인 사건 표현, 세계적인 유명 인사와 패션 피플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으로 보

여진다.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Page 6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68 � 특집

그림 특집-3-8 인스타그램 이용자 성별, 연령대별 분포(2014년 7월 기준) (단위 : %)

닐슨 코리안클릭, www.koreanclick.com

향후 전망

이제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넘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

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란 안경, 시계, 옷 등과 같이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이용자가 거부감 없이 신

체의 일부처럼 이용할 수 있는데, 시계, 안경 같은 액세서리형과 센서 내장형 신발, 모자 등 직물·의

류 일체형 등으로 구성된다. 이미 애플 워치, 구글 글래스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상용화되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을 네트워

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세상에 들어왔다. 또 다른 시대가 온 것이다. SNS뿐

아니라 콘텐츠, 미디어, 클라우드, 커머스 등도 모바일 시장만 사로잡아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더 빨

리 더 정확히 미래를 예측하고, 이용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이를 위한

기술력을 보유했는지를 점검하는 등 이 모든 것이 도전의 필요충분조건이다.

모니터 앞에 앉아 키보드로 우리의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해야 했던 PC는 그 위상을 모바일에 내

주고 말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모바일이 갖는 개인성, 이동성, 즉시성은 PC가 해결하기 못한, 인간

의 욕망을 채워주었기 때문이다. 많은 SNS 서비스들이 ‘모바일 퍼스트’ 시대를 넘어 ‘모바일 온리’를

앞당기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수많은 SNS가 물결처럼 밀려왔다 사라지지만 소통과 기록을 넘

어 인간의 욕망을 해소해 줄 새로운 서비스만이 다가오는 시대에도 계속 살아남을 것이다.

Page 6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편 인프라

■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제2부 인터넷 자원

■ 제3부 인터넷 기술

Page 7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Page 7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백본망

제1절 인터넷 교환노드

제2절 인터넷 상용망

제 2 장 가입자망

제1절 유선망

제2절 무선망

제 3 장 연구망

제1절 국내망

제2절 국제망

제1부 인터넷 인프라

Page 7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72 � 제1편 인프라

제1장 백본망

제1절 인터넷 교환노드

개요

오늘날 인터넷은 다양하고 방대한 정보를 유통시키며 다양한 이용자를 연결시켜주는 매체로 이용

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및 이용자간 접속을 위해서는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ISP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Internet Service Provider)간에 직・간접적인 접속이 이루어져야 한다. 인터넷

사용 증가에 따라 많은 ISP들이 생겼으며 ISP 수가 많은 경우에는 과다한 회선비용 지출과 많은

접속회선 수로 인해 투자비와 트래픽이 증가하게 되는데, 효율적인 회선 연동과 접속을 위해 IX

(인터넷 교환노드, Internet eXchange)가 등장하게 되었다.

IX는 ISP간의 트래픽을 원활하게 소통시키기 위한 인터넷 연동 서비스로 ISP간의 상호접속을

목적으로, 주요 IX NOC(네트워크 통합운영센터, Network Operations Center)에 ISP 등 각 공급자

가 회선을 끌어와서 공동으로 연동함으로써 회선 비용을 낮추면서 효율적인 ISP간 접속경로를 제공

한다.

연동 현황

국내 인터넷이 활성화됨에 따라 인터넷 트래픽은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효율적인 트래픽

사용과 국내 인터넷 트래픽의 불필요한 해외 트래픽 경유를 방지하기 위해 1995년에 국내 IX 구축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다.

Page 7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73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IX는 KTIX(KT, www.kornet.net), DIX(LG U+, www.uplus.co.kr),

SKBIX(SK브로드밴드, www.skbroadband.com), KINX(케이아이엔엑스, www.kinx.net)가 있으며,

차세대인터넷주소인 IPv6주소 기반 연동망인 6NGIX(한국인터넷진흥원, www.vsix.kr)가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다.

그림 1-1-1-1 IX별 연동망 회선연결 구조(2014년 6월 기준)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내 IX의 운영 현황을 보면 KTIX는 총 18개의 ISP와 2개의 IX가 연동 중이며, 접속용량은 약

1,886Gbps이다. DIX는 약 25개의 ISP와 2개의 IX와 접속되어 있으며, 총 접속용량은 약 1,709

Gbps이다. SKBIX는 12개 ISP와 4개의 IX가 연결되어 있고, 총 접속용량은 약 2,416Gbps이며,

KINX는 1개의 IX와 15개의 ISP가 연동하고 있고 총 접속용량은 631Gbps 정도이다. IPv6주소 기

반 트래픽 교환을 위해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6NGIX는 75개의 ISP가 연동 중이며 총 접속용량은

약 14.7Gbps이다.

Page 7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74 � 제1편 인프라

표 1-1-1-1 IX별 연동 현황(2014년 6월 기준) (단위 : 개, Gbps)

구분 인터넷 교환노드 운영기관 연동 ISP 수 총 접속용량

상용

KTIX KT 18 1,886

DIX LG U+

25 1,709

KINX KINX 15 631

SKBIX SK브로드밴드 12 2,416

비영리 6NGIX 한국인터넷진흥원 75 14.7

한국인터넷진흥원・기업별 자료 재구성

IX의 연동구조는 기본적으로 이중화된 백본 스위치를 중심으로 ISP와 WAN(원거리통신망, Wide

Area Network)으로 연결된 라우터를 GE(Gigabit Ethernet) 또는 FE(Fast Ethernet) 방식으로 백본

스위치에 연결하는 형태이다.

라우팅은 TCP/IP(Transmission Control Protocol/Internet Protocol)를 기본으로 하여 AS(자율시

스템, Autonomous System)번호를 통한 BGP(Border Gateway Protocol) 방식을 사용한다. 라우팅

정책은 일반적으로 Layer3 기반의 IX에서는 연동되는 ISP의 라우팅 정보만 받으며, IX에 연동되는

ISP에는 국내 모든 라우팅 정보를 제공한다. 반면 Layer2 기반의 IX에서 연동되는 ISP는 서로 대등

하게 접속하여 자율적인 연동 및 라우팅 정책 적용이 가능하고, IX 운용기관에서는 라우팅 필터 등

의 정책 적용이 불가능하다.

가. KTIX

KTIX는 국내 최대 기간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혜화노드와 구로노드로 이원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네트워크 구성은 대형 라우터 기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가용성 및 광대역 처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개의 상용 IX 및 18개 ISP와 약 1,886Gbps 대역폭으로 연동되어 있으며, 국내 ISP를 대상

으로 회선연동을 하고 있다. 망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중화 구성을 하고 해당 IX가 제공하는 전용

회선을 사용하여 L3방식으로 서비스를 한다. 2013년에는 SKBIX, DIX와 10G 각 1회선이 IPv6

주소 IX연동을 통해 IPv6주소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였다.

Page 7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75

표 1-1-1-2 KTIX 연동 현황(2014년 6월 기준) (단위 : bps)

구분 연동 현황

연동방식 PoS, Ethernet

IX 연동 DIX(800G), SKBIX(820G)

ISP 연동

세종텔레콤(110G), 드림라인(20G), 삼성네트웍스(20G), 정부통합전산센터(20G), KDDIKOREA(2G),

롯데정보(2G), KISITI(5G), KRNIC(1G), KISA(40G), SK C&C(1G), KTNET(2G), PACNET(1G),

한국무역정보통신(1G), CJ헬로비전(40G), SK텔링크(1G), 리치(155M) 등 18개 기관 1,886G 연동

KT

나. DIX

DIX는 LG U+가 국내 인터넷 트래픽 교환을 위해 운용하는 IX로 국내의 타 IX 및 주요 ISP가

접속되어 있다. LG U+는 논현과 가산 노드로 망구조를 이원화하여 DIX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최대의 인터넷 데이터센터인 KIDC와 DIX를 동일 노드에서 연동하여 국내 최상의 인터넷 접속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25여개의 인터넷 사업자와 약 1,709Gbps 규모로 연동하여 국내의 인

터넷 트래픽을 처리하고 있다. 접속대상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등록된 ISP 사업자이어야 하며 연동

을 위한 통신 프로토콜은 BGP-4를 사용한다.

표 1-1-1-3 DIX 연동 현황(2014년 6월 기준) (단위 : bps)

구분 연동 현황

연동방식 PoS, Ethernet

IX 연동 KTIX(800G), SKBIX(550G), 부산 지역 IX(5G)

ISP 연동씨앤앰(100G), 드림라인(80G), CJ헬로비전(60G), HCN(40G), 세종텔레콤(15G), 서경방송(8G),

제주방송(10G), JCN울산방송(6G), 아름방송(5G), 삼성SDS(17.5G) 등 25개 기관 1,709G 연동

LG U+

다. SKBIX

SKBIX는 4개의 IX와 약 12여개의 ISP 접속을 통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인터넷 트래픽을 교환하고

있으며, 총 연동용량은 약 2,416Gbps이다. 전국 노드간 이중화 및 우회경로를 구축해 인터넷, VoIP,

Page 7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76 � 제1편 인프라

IPT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IPv6주소의 효율적인 전환을 위하여 듀얼스택(Dual-Stack)의

IPv6주소망을 구축, 국내외 사업자와 IPv6주소 통신 기반을 마련하는 등 선도적인 IPv6주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표 1-1-1-4 SKBIX 연동 현황(2014년 6월 기준) (단위 : bps)

구분 연동 현황

연동방식 BGP

IX 연동 DIX(550G), KTIX(820G), KINX(40G), 6NGIX(1G)

ISP 연동드림라인(20G), 세종텔레콤(50G), SK텔레콤(360G), CJ(160G), 현대HCN(150G), 삼성SDS(5G),

티브로드(260G) 등 12개 기관 2,416G 연동

SK브로드밴드

라. KINX

KINX는 국내 ISP가 자율적으로 설립한 한국인터넷연동협의회 연동센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L2 스위치를 이용한 L2 연동방식의 서비스 및 Layer3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피어링(peering)

정책은 회원사간 자율적 협의에 의해 정해진다. 현재 듀얼스택 환경에서 IPv6 L2 피어링 서비스를 제

공하며 망간 BGP를 적용하여 연동한다. 백본랜 스위치 이중화 구축을 통해 각 ISP와 연동되어 있으

며, 국내 ISP는 15개, 총 연동 대역폭은 약 631Gbps 정도이고 10GE, GE, FE로 연결되어 있다.

표 1-1-1-5 KINX 연동 현황(2014년 6월 기준) (단위 : bps)

구분 연동 현황

연동방식 BGP v4 및 BGP+

ISP 연동

삼성SDS(12G), 넥스지(1G), 드림라인(10G), 씨앤앰(60G), 티브로드(60G), CJHV(60G), 아름방송(12G),

남인천방송(10G), 현대HCN(20G), 카카오(20G), 효성ITX(20G), 씨디네트웍스(40G), NHN(20G), 야후(20G),

다음(20G) 미래와사람(10G), 정부통합전산센터(20G), MS(10G) 등 39개 기관 631G 연동

KINX

마. 6NGIX

정부는 국가 차원의 무제한인터넷주소(IPv6) 정책추진과 차세대 인터넷 기반 구축을 목표로 IPv6

Page 7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77

주소 기반 연동망인 6NGIX(차세대 인터넷 교환노드, IPv6 Next Generation Internet Exchange)를

구축하여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2014년 3월 정부의 ‘무제한인터넷주소(IPv6) 확산 로드맵’ 발표에

따라 IPv6주소 상용 서비스 제공을 촉진하기 위하여 각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IPv6주소 트래픽

상호 연동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표 1-1-1-6 6NGIX 연동 현황(2014년 6월 기준) (단위 : bps)

구분 연동 현황

연동방식 BGP v4 및 BGP+, Static, Tunneling

IX 연동 SKBIX(1G), KINX(1G)

ISP 연동

KT GNS(1G), LG U+ GNS(1G), LG U

+(1G), 씨앤앰(1G), KREONET(1G), 세종텔레콤(1G), KOREN(100M),

삼성SDS(100M),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100M), 정부통합전산센터(100M),

씨디네트웍스(100M) 등 75개 기관 14.7G 연동

한국인터넷진흥원

6NGIX는 해외 ISP와의 연동을 통해 국내 최초 상용 IPv6주소 인터넷회선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직접 연동 및 터널링 방식을 통하여 총 75개 기관을 대상으로 IPv6주소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다. 현재 국내 주요 IX 연동은 IPv4주소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IPv4주소 신규할당 중지에 따

라 IPv4주소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규 서비스 도입 및 서비스 연속성 보장을 위해

서는 IPv6주소 연동망의 기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Page 7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78 � 제1편 인프라

제2절 인터넷 상용망

개요

국내 주요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Internet Service Provider)와 IX(인터넷 교환노드, Internet

eXchange)간의 인터넷망 구성 현황의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isis.kisa.or.kr)을 통해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림 1-1-1-2 인터넷망 구성도(2013년 12월 기준)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 isis.kisa.or.kr

국내 인터넷 상용 서비스는 코넷(KT), 보라넷(LG U+), 비넷(SK브로드밴드), 세종넷(세종텔레콤),

드림맥스(드림라인) 등 119개 업체가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IP주소를 할당받아 인터넷 사용

기관 및 개인에게 전용선, 초고속인터넷 접속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age 7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79

그림 1-1-1-3 연도별 ISP기관 현황 (단위 : 개)

인터넷통계정보검색시스템, isis.kisa.or.kr

가. 코넷

코넷(KORNET)은 KT가 구축한 국내 인터넷접속 기간 통신망으로, ‘KORea-telecom-interNet’을

뜻하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이다. 1994년 6월부터 현재 전국 90여개 지역에 2.5G~10Gbps의 고속

전속망을 구축했으며, 미국의 260Gbps급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100여개 인터넷 국제회선을 구축

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댁내까지 연결되는 FTTH(광가입자

망, Fiber To The Home)를 본격적으로 보급하였다. 또한 IPTV 서비스 활성화를 위하여 별도 프리

미엄망과 일반 최선형망에 백본용량을 대폭 증설하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나. 보라넷

보라넷(BORANET)은 LG U+의 인터넷 통신망으로 1994년 10월 기업 인터넷 전용회선을 서비스

로 시작해 가정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고객에게 음성, 인터

넷, 방송이 동시에 구현되는 TPS(Triple Play Service)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보라넷은 전국 800개 이상의 백본 및 가입자 수용 노드를 광대역의 이중화된 전송망으로 구성

하여 전국 어디서나 우수한 품질과 속도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2010년 1월 LG

데이콤과 파워콤 합병을 통해 TPS, e-Biz, IDC, 회선임대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유무선 통

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2년 3월에는 LTE(Long Term Evolution)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

였고, 2014년 6월에는 광대역 LTE-A를 출시하여 무선에서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Page 8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80 � 제1편 인프라

다. 비넷

비넷(B-Net)은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 통신망으로 1999년 4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2006년

7월 국내 최초 IPTV 서비스인 ‘B tv’를 출시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2007년 1월 국내 최초 TPS 상품

인 ‘B set’을 선보였다. 현재 전국 130여개 노드에서 가입자 구간 트래픽을 수용하고 있으며, 수많은

국내외 메이저 사업자들과 연동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 국내 해저 케이블망 연결 현황

1) 국내 해저 중계국과 국제 육양 해저 케이블 현황

국내 해저 케이블 중계국은 부산, 거제, 태안 등 총 8개 지역(국제 육양국 : 부산, 거제, 태안, 국내

중계국 : 제주, 고흥, 남해, 호산, 울릉)에 있다. 2013년 기준 국내 육양되어 운용 중인 국제 해저

케이블은 총 9개로 용량은 약 27Tbps에 이른다.

표 1-1-1-7 국내외 육양 해저 케이블 현황 (단위 : bps, km)

구분 케이블명 건설구간 시스템 용량 거리 개통 연도

국제

FEA 한국-일본-홍콩-중동-유럽 등 14개국 5G×2 29,000 1997

SMW-3 한국-동북아-동남아-중동-유럽 등 33개국 160G 39,000 1999

CUCN 한국-미국-중국-일본-타이완-괌 20G×4 30,000 2000

APCN2 한국-일본-중국-홍콩-타이완-싱가포르-필리핀 5.2T 19,000 2001

KJCN 한국-일본 2.88T 500 2002

EAC 한국-일본-타이완-홍콩 2.56T 10,600 2001

C2C 한국-일본-타이완-중국-홍콩-타이완-싱가포르-말레이시아 7.68T 17,000 2002

FNAL 한국-일본-타이완-홍콩 2.4/3.8T 9,600 2002

TPE 한국-중국-일본-타이완-미국 2.56T 18,000 2008

국내

울릉-육지 울릉-호산 2.5G 159 1993

2제주-육지 제주-고흥 2.5G×4 191 1996

3제주-육지 제주-남해 2.5G×2 236 2000

KT, 국제회선 해저 광케이블 현황, 2014

Page 8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81

육양은 해당 지역에 해저케이블이 내륙으로 접속되는 것(한국 내 케이블 접속)이고 비육양은 해당

지역에 해저케이블이 내륙으로 접속되지 않는 것(한국 내 케이블 비접속)을 의미한다.

표 1-1-1-8 국내 기간통신 사업자 국제 육양 케이블 종류

사업자 육양국명 육양 케이블명

KT부산 육양국 APCN2, KJCN, CUCN

거제 육양국 FEA, SMW-3, TPE

Dacom Crossing 태안 육양국 EAC

일진C2C 부산(수영) 육양국 C2C

서울국제전화 부산 육양국 FNAL

KT, 국제회선 해저 광케이블 현황, 2014

비육양 해저 케이블은 기존 국제전화 PSTN(Public Switched Telephone Network) 방식 및 국제

전용회선 연결 용도로 한국 비육양(제3국간) 해저 광케이블의 용량을 확보해 왔으나, 인터넷 회선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와 국제전화, 국제전용회선의 수요 감소로 인해 그 효용성이 급감했다. KT의

경우 비육양 국제 해저 광케이블 수는 총 4개로 해저 케이블 회선 용량은 수십G~수백 Gbps급 이

상에 이르고 있고, SK브로밴드는 한 개의 비육양 해저 광케이블에 일부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표 1-1-1-9 KT 및 SK브로드밴드의 비육양 해저 광케이블 현황 (단위 : bps)

구분 케이블명 건설구간 시스템 용량 개통 연도

KT

Atlantis-2 포르투갈-세네갈-브라질 등 6개국 160G 1999

JUCN 일본-하와이-미국 400G 2001

PAN-American 미국 및 남미 7개국 130G 1998

SAT3/WASC/SAPE 말레이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20G 2000

SK브로드밴드 JUCN 일본-하와이-미국 400G 2001

KT・SK브로드밴드, 비육양 해저 광케이블 현황(재구성), 2014

Page 8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82 � 제1편 인프라

2) 위성통신 현황

국내에서 보유 중인 위성은 정지궤도 위성으로 통신 및 방송으로 활용 중인 무궁화위성 5호, 무궁화

위성 6호, Koreasat 8(콘도샛)이 있으며, 2016년에 무궁화위성 7호 및 5A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

이다. 또한 기상・해양관측 및 통신용 천리안위성 등이 있으며, 저궤도 위성으로는 관측용 아리랑

2호, 3호가 있다. 국내 위성지구국은 서울, 용인, 금산, 보은, 아산, 여주에 있고 위성관제센터는

용인, 대전에 있다. 이들 지구국에서 지향하는 위성으로는 인텔새트, 인말새트, Asiasat, SES, JSAT,

Apstar 등이 있다.

표 1-1-1-10 국내 무궁화위성(KOREASAT) 현황

구분 무궁화 5호 무궁화 6호 무궁화 7호 무궁화 5A호 Koreasat 8

궤도(동경) 113도 116도 116도 113도 75도

발사일자 2006. 8. 22 2010. 12. 30 2016. 3Q 2016. 4Q 2014. 2. 6

발사사 Sea Launch Ariane 5 미정 미정 Ariane 5

주파수대역 Ku Ku Ku, Ka Ku C, Ku

편파(통신용) 양편파 양편파 양편파 양편파 양편파

빔 커버리지한반도, 일본, 필리핀,

타이완, 중국동부

한반도 인도네시아, 인도차이나,

필리핀, 인도

한국, 일본, 필리핀,

인도차이나, 해상빔

아시아,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 Ku/Ka 밴드 : 위성통신, 위성방송 등에 이용되는 마이크로파대역의 주파수대역을 의미 KT, 국내위성운용현황, 2014

(Ku 밴드 : 12~18GHz 또는 10~18GHz, Ka 밴드 : 27~40GHz 또는 20~30GHz)

※ 양편파 : 전자파의 수직편파와 수평편파를 모두 사용하는 것

Page 8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83

제2장 가입자망

제1절 유선망

개요

가입자망은 유선전화망, 이동통신망, 인터넷망, 방송망 등의 서비스망을 기간통신망(백본망)과

중계망을 거쳐 최종적으로 가입자에게 연결하는 방송통신 인프라를 의미한다.

유선전화 가입자망은 전화국사에 있는 교환기와 중계교환기를 거쳐 온 음성신호를 단국교환기, 동

선 등을 사용하여 가입자에게 연결하는 네트워크이다. 이동전화 가입자망은 유선망으로 연결된 단국

교환기(이동전화 교환기), 기지국 중계기 및 안테나를 거쳐 전파를 통하여 가입자에게 연결된다. 인

터넷 유선가입자망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정, 기업, 학교 등을 포함하는 실제 가입자의 단말기(PC)를

xDSL(디지털 가입자 회선, xDigital Subscriber Line), LAN(근거리통신망, Local Area Network),

FTTH(광가입자망, Fiber To The Home), HFC(광동축혼합망, Hybrid Fiber Coax) 등의 방식으로

라우터와 같은 IP장비에 연결하여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Internet Data Center)를 거쳐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망 네트워크이다.

이밖에 인터넷 무선가입자망은 유선 방식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위성, 무선랜, 마이크로웨이브 등

의 무선 방식으로 가입자에게 연결하는 무선데이터 네트워크이다. 또한 지난 수년간 스마폰의 폭발

적인 증가에 따라 Wi-Fi(Wireless-Fidelity)망 또는 LTE(Long Term Evolution) 방식의 무선인터

넷망 구축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인터넷 유선가입자망 구축을 위해서 기간통신 사업자는 초기에 기존 전화선을 활용한 xDSL 또는

동축케이블을 활용한 HFC 방식의 기술을 도입하였으나, 오늘날에는 농어촌 지역 일부를 제외한 대도시,

중소도시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송효율 및 품질이 가장 우수하고 100Mbps급 이상의 BcN(광

Page 8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84 � 제1편 인프라

대역망, Broadband convergenced Network) 구축이 가능한 광케이블 매체의 FTTH 방식으로 망을

구축하고 있다. FTTH 방식의 유선인터넷 가입자망 구축이 불가능한 일부 도서 지역 및 산간오지

농어촌 지역에서는 무궁화위성 및 VSAT(Very Small Aperture Terminal)을 이용한 양방향 인터넷을,

육지~도서 구간에서는 대규모 MW(마이크로웨이브, Microwave) 장비 또는 소규모 무선 백홀 장비

와 중계소 및 철탑과 연결해 무선 방식으로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있다.

그림 1-1-2-1 가입자망 구성도

망구분댁내유입선로

(구축장비)가입자망 구성도

FTTH

(FTTH-R)

광케이블

(OLT/ONT)

FTTC

(FTTH-E/

광랜)

UTP케이블

(PON : OLT/ONU,

AON : 스위치/허브)

HFC동축케이블

(CMTS/모뎀)

xDSL전화선로

(DSLAM/모뎀)

한국정보화진흥원

주요 동향

가. 기술 현황

인터넷 유선가입자망 구축에서 가장 전송효율이 높고 품질이 우수한 방식은 광케이블이다. 광케

이블은 1950년대 기술이 개발된 후 1980년대 상용화까지 30년의 기간이 소요되었으며, 1980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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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인프라 � 85

1,310nm, 1,550nm 파장을 사용하는 SMF(싱글모드 광섬유, Single Mode Fiber) 방식으로 개발되

어 망 구축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망 구축 기술은 광신호 전달 방식에 따라 AON(능동형 광통신망,

Active Optical Network) 또는 PON(수동형 광통신망, Passive Optical Network) 방식으로 구분되

는데, 망운용 유지보수 비용, 전력 소모, 서비스 신뢰성 등의 측면에서 유리한 PON 방식이 많이

사용된다.

PON 방식은 다중화 기술 방식에 따라 TDM(시분할 다중화, Time Division Multiplexing)-PON

또는 WDM(파장분할 다중화,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PON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WDM-PON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다. 이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

국과학기술원, LG-Ericsson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KT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한 대용량 WDM-PON 방식 시스템을 가입자망에 일부 도입하였다. SK브로드밴드 및

LG U+ 등은 G-PON(Gigabit-Passive Optical Network)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기존 HFC망의 광대역화를 위하여 RFoG(Radio Frequency over Glass) 기술이 적용되는데,

RFoG는 Cable PON이라고도 불리며 기존 HFC망의 광케이블 구간을 확장하여 RF신호를 광케이블

을 통해 가입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가입자망 기술이다. RFoG 네트워크 구조는 헤드엔드에서 RF신

호를 광 신호로 변환하기 위한 광 송수신기(OTX/RTX)와 원거리 전송을 위해 광 신호를 증폭하는

EDFA(광 신호 증폭기, Erbium-Doped Fiber Amplifier), 상・하향 파장을 다중화하는 WDM(파장분

할다중,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댁내 RF신호 배분 및 전송을 위한 RFoG-ONU

(Optical Network Unit)로 구성된다. RFoG는 방송과 인터넷을 하나의 광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하

는 방식으로 기존 HFC의 단점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방송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입자 단의 RFoG 노드는 고가의 방송 상향 모듈 가격으로 대규모 투자에 많은 비용이 소

요된다. 이러한 비용상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2013년 CJ헬로비전 등의 케이블TV 사업자는 RF

오버레이(overlay) 기술을 개발, 실증시험을 추진하였다. RF 오버레이 기술은 기존 HFC 기반의 케이

블TV망을 활용하여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제공해오던 아날로그・디지털 케이블TV와 통신 사업자들

이 제공하는 FTTH망에 의한 xPON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한 전송 방식이다. RF

오버레이는 방송 상향신호를 PON 파장에 실어 보냄으로써 기존 RFoG의 단점이었던 고가의 방송

상향모듈이 필요 없게 되어 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다.

Page 8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86 � 제1편 인프라

HFC는 DOCSIS(케이블 데이터베이스 인터페이스 규격, Data Over Cable Service Interface

Specification)의 3.0 규격인 CMTS(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 도입 및 채널 본딩 기술

적용, 광케이블 구간 확대 및 셀 분할 등을 통해 최대 320Mbps급의 광대역망으로 가입자망을 고도

화할 수 있다. 티브로드 등 케이블TV 사업자들은 기존 HFC망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단계적인 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DOCSIS 3.0 기술을 적용하여 기가인터넷 가입자망을 구축하고 있다.

DOCSIS 3.0 기술을 적용하면 케이블TV 사업자가 기존 망의 교체 없이 주파수만 확보하고 집선 장

비인 CMTS와 가입자 단말 장비인 케이블모뎀만 교체하면, 100Mbps 이상의 기가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다.

인터넷 가입자망 구축 및 고도화를 위하여 KT에서는 전국 농어촌 산간오지 지역에 일부 남아 있

는 xDSL 방식을 광케이블로 대체해 나가고 있으며, SK브로드밴드 및 LG U+ 등에서는 HFC 방식

동축케이블 구간을 점차 광케이블 구간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HFC망을 운영하고 있는 CJ헬로비전에서는 RFoG 기술을 적용한 E-PON 네트워크를 2010년에

구축하여 RF 기반 방송 서비스와 E-PON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을 검증하였다.

CJ헬로비전의 기가인터넷 서비스는 RFoG와 G-PON 기술을 적용한 기존 광대역망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HFC망 기반 UBcN(초광대역망, Ultra Broadband convergenced Network) 서비스이다.

2012년과 2013년에는 PON기반 RF 오버레이 기술을 검증하였으며, 이 기술은 RFoG 네트워크에

서 상향 RF 광 송신 모듈을 제거하여 가입자 장비 가격을 저렴하게 함으로써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이다.

티브로드홀딩스의 경우 2013년에 DOCSIS 3.0 채널 본딩 기술을 업그레이드 개발하여 기존의

4채널 본딩에 의한 100Mbps 서비스를 8채널 본딩에 의한 320Mbps까지 확대함으로써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나. 이용 현황

한국은 2004년부터 2010년 12월 말까지 추진된 정부 주도의 BcN 구축사업을 완료하였다. 그리

고 50Mbps 속도 이상의 BcN 가입자가 1,482만명을 돌파하며 당초 목표인 1,200만명을 20%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BcN 구축사업으로 전국 대도시 및 중소도시 지역과 농어촌 읍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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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인프라 � 87

소재지 단위까지는 50M~100Mbps급의 FTTH 및 HFC 기반 광대역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광대역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전국 50가구 미만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대해서는 2010년부

터 농어촌 지역 광대역가입자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전체 1만 3,217개 마을 중에서 2013년

12월까지 7,449개 마을을 FTTH 방식으로 구축하여 약 56.4%의 광대역망 구축을 달성하였다. 이

러한 정부와 민간 협력에 의한 다양한 망구축 정책 결과에 힘입어 가입자망은 급속히 광케이블망 기

반으로 전환되었다. 2010년 12월 기준 전체 인터넷 가입자 1,722만 4,102명 중에서 광가입자망 기

반(LAN+FTTH) 가입자가 약 55%(951만 8,949명)였는데 2013년 4월에는 전체 인터넷 가

입자 1,845만 76명 가운데 약 62%(1,145만 4,036명)가 광가입자망 기반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무선 가입자망 트래픽 전망에 의하면 유선망의 경우 2015년 최대 500Mbps에서 2020년

에는 최대 4Gbps까지, 무선망은 2020년에 최대 60Mbps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급증하는 트래픽에 미리 대비하기 위하여 무엇보다 유선가입자망 고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표 1-1-2-1 국내 유무선 가입자망 트래픽 유발 전망 (단위 : bps)

구분 2015 2020

유선(세대당) ~ 500M ~ 4G

무선(개인당) ~ 25M ~ 60M

방송통신위원회,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계획, 2011

우리나라는 스마트 기기 및 미디어 서비스 이용 증가로 인한 가입자망 트래픽 급증에 선제 대응

하고 역동적인 ICT 생태계 조성 및 인터넷 선도국 입지를 강화하기 위하여, 현재보다 10배 빠른

100Mbps 이상, 최대 1Gbps까지 가능한 기가인터넷 확산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표 1-1-2-2 연도별 기가인터넷 구축 목표 (단위 : %)

연도 2013. 12 2014 2015 2016 2017

기가인터넷 구축 비율 16.8(84개 시 기준) 25 40 60 90

※ 이용가능 가구 수 : 기가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국사장비, 선로 등 한국정보화진흥원, Giga인터넷 고도화 전략(재구성), 2013

기반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이용자 신청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가구 수

※ 구축 비율(%) : 이용가능 가구 수 / 전체 가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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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 제1편 인프라

2013년 전체가구의 16.8%의 기가인터넷을 구축하였으며, 2017년까지 기가 커버리지 약 90% 수준

달성을 목표로 기가 Wi-Fi, 10G E-PON, RF 오버레이 기반 기가인터넷, 테라 클라우드 기술, UHD

IPTV 상용기술, 3D 무안경 디지털 사이니지 등과 같은 차세대 가입자망 고도화 기술 및 콘텐츠 기

술을 개발하여 시범망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CJ헬로비전은 2011년 9월에 국내 기간통신 사업자 중 최초로 1Gbps급의 기가인터넷 상용 서비

스를 조기 개통하여 2013년 말 기준 CJ헬로비전 전체 가입자 중에서 약 50만개의 기가인터넷 커

버리지를 달성하였다. 2012년에는 티브로드홀딩스에서 기가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

여 2013년 말 현재 약 23만 5,000개의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달성하였다.

이러한 세계 최고 수준의 광대역 가입자망을 근간으로 우리나라는 2013년 말까지 3회 연속 UN전

자정부 종합평가 1위(정보통신 인프라 부문은 세계 2위)와 2013년 ITU ICT 발전지수 세계 1위

(2012년 기준)를 달성하였다.

다. 정책 현황

한국은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이 가능한 고품질의 정보통신 인프라 확보를 위하여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BcN사업을 추진하였다. 2009년 1월에는 ‘방송통신망 중장기 발전계

획’을 수립하여 BcN보다 최대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서비스 기반구축’ 사업을 착수하였으며, 2012

년 11월에는 ‘방송통신망 고도화 및 효율화 전략’을 수립하였다.

2003년 2월에 정부 140대 국정과제 중 11번째로 정보통신 최강국 건설을 위한 ‘현재보다 10배

빠른 1Gbps급 유선인터넷 보급 정책’을 발표하고 지금까지 기가인터넷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 및 관

련 서비스 개발, 10Gbps 가입자망 장비 기술개발 및 관련 성능 검증 추진 등의 다양한 가입자망 고

도화를 추진 중에 있다.

2009년부터 2013년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 대전, 강릉, 전주, 청주 등을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에 기가인터넷 선도 시범망을 구축하여 전국 약 1만 6,300가구를 대상으로 가입자망 기술

개발 및 시범 서비스 검증을 완료하였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도시와 농어촌간 정보격차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 도모와 농어민 복지 향상

을 위하여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사업자가 투자를 기피하는 농어촌 지역에 대한 ‘광대역가입자망 활성

Page 8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89

화사업’을 2010년부터 착수하였고, 2017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농어촌 광대역가입자망 활성화 사업 주요 내용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및 사업자가 1:1:2의 투자

비율로 매칭 펀드를 조성하고, 전국 50세대 미만 약 1만 3,000여개 행정리의 소규모 농어촌마을을

대상으로 기존 xDSL 방식 인터넷 가입자망을 FTTH 기반 광가입자망으로 확대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국내 브로드밴드 정책 중 가장 특징적인 것 중 하나인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인증제도’가

있다.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인증제도는 1999년에 도입되어 가입자망 트래픽 병목구간인 구내망

고도화를 촉진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인증제도에 광가입자망(FTTH)

기준이 적용된 것은 2004년 특등급이 도입되면서다.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인증 현황을 보면 2013

년 11월 기준 17만 70세대가 인증을 받았다. 2011년부터 2013년 11월까지 누적 실적은 53만

6,546세대로 아파트 전체 준공물량 중 88% 정도가 초고속 정보통신 인증을 받은 건물이다.

한편 미국과 일본, 호주, 영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도 브로드밴드 정책을 수립하여 다양한 사업

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1990년대부터 시작한 NII(국가정보통신기반, National Information

Infrastructure) 구축사업을 통해 정보고속도로(Information Super Highway) 조성을 추진했으며,

2010년 3월에 2020년까지 학교・병원・정부 등 공공기관에 1Gbps 서비스를 제공하고, 1억 세대 이

상에 최소 100Mbps 이상의 속도 제공을 목표로 하는 NBP(국가광대역망계획, National Broadband

Plan)의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일본은 2009년 7월에 ‘I-Japan 2015’를 수립하여 2015년까지 일본 내 모든 장소에서 유선은

1Gbps 수준, 무선은 100Mbps 이상으로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2009년 12월, 목표

기한이 2020년으로 연장되었다.

호주는 2007년 6월 낮은 서비스 속도를 개선하고 도시와 지방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브로드밴

드 네트워크 구축계획(Australia Connected)’을 발표했으며, 영국은 2009년 6월 정부 주도로 네트

워크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디지털 영국(Digital Britain)’ 정책을 발표했다. 뉴질랜드에서는 UFB(초

고속광대역망, Ultra-Fast Broadband initiative) 계획을 수립하여 2020년까지 전체 인구의 75%에

100Mbps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Page 9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90 � 제1편 인프라

표 1-1-2-3 주요국 브로드밴드 구축 및 서비스 보급 정책

국가 정책명 목표 수준 재원 및 예산 제도 개선

미국NBP(National Broadband

Plan)

2020년까지 최소 1억세대에

100Mbps급 제공연간 3억달러

보편적 서비스 제공 및

상호접속제도 개선

일본 I-Japan 20152020년까지 일본 내 모든

장소에서 1Gbps 서비스 제공총 1,044억엔

보편적 서비스 제도

(보편적 접근으로 전환)

호주NBN(National

Broadband Network)

2017년까지 전 세대의

90%에 100Mbps급 제공총 8년간 430억달러(A$)

IPTV, VoIP도입을 위해

법제화 갱신

영국USC(Universal Service

Commitment)

2015년까지 10개 도시에

100Mbps급 제공2015년까지 1억파운드

차세대 네트워크 기금

관리를 위한 기구 설립

핀란드National Broadband

Action Plan 2008

2015년까지 전 지역

100Mbps급 제공

정부, 사업자, 지방정부, EU

지원

100Mbps급 인터넷의

보편적 서비스화

독일The Federal Government's

Broadband Strategy

2014년까지 독일 가정

75%에 50Mbps 제공

2차 경기 부양책, GAK,

GRW

무선 브로드밴드를 위한

주파수 분배

뉴질랜드UFB(Ultra-Fast Broadband

Initiative)

2020년까지 전체 인구의

75%에 100Mbps 제공

정부예산 약 15억 NZ$

투입 및 사업자도 동일

규모 수준의 예산 투자

효율적 투자를 위해 CFH

(Crown Fiber Holdings) 설립,

전국을 33개 주요 지역으로

구분하여 4개의 구축 사업자

선정

싱가포르Next Gen. Nationwide

Broadband Network

2020년까지 가정, 학교, 기업

등 모든 장소에 1Gbps 제공총 7.5억달러(SG$) 전 도시 보편적 서비스

한국정보화진흥원, 2012년도 네트워크고도화사업 결과보고서(재구성), 2013

향후 전망

지난 수년간 스마트TV, 스마트폰 등에 따른 유무선 트래픽 폭증으로 다양한 방송통신 융합 서비

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가입자망 고도화와 인터넷 전송 품질 향상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

다. 세계 각국은 브로드밴드 서비스가 국민 삶의 질, 에너지 절약, 경제 개발 등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여 자국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가입자망 고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나

라도 현재 추진 중인 기가인터넷망 고도화 사업, 농어촌 지역 광대역가입자망 활성화 사업, 트래픽

병목구간인 댁내망 고도화를 위한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인증제도 등 정부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

진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전국적인 가입자망 구축과 함께 장비의 국산화, 구내 통신환경 관련

Page 9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91

법제도 정비 등과 같은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음성・영상전화, 스마트폰, 풀

HDTV, 3DTV 등의 N-스크린 서비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서비스 등 모든 방송통신 융

합 서비스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기가인터넷망을 급증하는 유무선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

는 차세대 방송통신망 인프라의 근간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요구된다.

대도시 지역의 경우 이미 1Gbps의 서비스를 상용화하였지만,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은 기간통신

사업자들이 수익성을 이유로 망 구축을 기피하거나 소극적이어서 도시와 농어촌간 정보격차가 확

대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빠른 기간 안에 광대역망 확대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

여 2010년부터 추진 중인 농어촌 광대역망 구축사업을 통하여 농어촌 지역도 도시와 같이 FTTH 기

반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입자망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정보통신망 인프라의 경우, 사업자의 백본망 구간은 이미 수백G∼수십Gbps 수준의 FTTH망으로

고도화가 진행되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입자 중계망 구간은 10Gbps급 WDM/ ROADM

(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 등의 광가입자망 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가입자

망은 WDM-PON 및 E-PON을 이용한 1Gbps급의 서비스를 이미 제공 중이지만 트래픽 대부분의

병목지점이 가입자망(Last Mile) 구간에서 발생하고 있어 가입자망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선가입자망 기술개발은 FTTH, LAN, HFC 방식에 의한 1Gbps급 수준으로 고도화가 진행 중이며,

2020년까지 전 가정의 FTTH 구축 및 10Gbps 서비스 상용화를 달성하고, 3DTV, UHDTV, 홀로그

램, 가상현실 등의 대용량 서비스 수용을 위해 차세대 PON 가입자망 장비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IT융합 시장은 연평균 16%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2015년

이후부터는 국내 IT융합 기술의 빠른 확산으로 19%의 고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10년 약 20억명에서 2020년 약 50억명으로 2.5배 증가

하고, 인터넷 연결 단말기 수는 2010년 125억개에서 2020년 500억개로 4배 정도 증가할 전망이

다. 따라서 정보량 증가에 따른 가입자 트래픽 폭증 현상을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해나가야 할 것이다.

Page 9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92 � 제1편 인프라

제2절 무선망

일반 현황

무선통신은 유선이 아닌 무선 매체, 즉 전파, 마이크로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엑스선, 감마선

등 전자기파나 음파・초음파를 정보 전달의 매개체로 이용하는 통신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무선통신

분야에서는 전파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무선통신이라는 용어는 휴대전화를 이용

하는 통신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무선통신 분야에서는 이용 목적이나 환경 등에 따라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 기술을 분류하기 위한 기준도 다양하다. 셀 기반의 무선통신 환경에서는 통상적으로 기지국의

커버리지를 기준으로 분류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한 기지국의 커버리지가 수 미터 수준인 경우

WPAN(개인영역 무선통신망, 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 수십에서 수백 미터 수준인 경우

WLAN(근거리 무선통신망, Wireless Local Area Network), 수 킬로미터 이상인 경우 WWAN(무선

광역통신망, Wireless Wide Area Network)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주요 동향

가. 기술 현황

1) WPAN

WPAN 영역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기술은 블루투스(Bluetooth)를 들 수 있다. 블루투스는 2.4GHz

ISM(산업・과학・의료용, Industrial, Scientific and Medical) 대역의 79개 주파수 채널을 이용하여

최대 24Mbps 속도를 제공하는 무선통신 기술이다. 블루투스는 강력한 송수신 제어나 기밀성이

고려되지 않은 기술이지만, 적정한 사양과 저렴한 가격을 기반으로 하여 WPAN 환경에서의 ‘사실상

Page 9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93

표준’으로 자리 잡는 데 성공하였다. 2014년 기준 시장에 출시되는 대다수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칩셋이 탑재되어 있으며, 2020년경에는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기기의 출하량이 연간 40억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블루투스 최초 규격이 발표된 것은 1999년이지만,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 시기는 칩셋

가격이 5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2004년경부터이다. 당시 발표된 블루투스 v2.0 + EDR(Enhanced

Data Rate) 규격이 휴대전화용 헤드셋이나 키보드, 마우스 등 컴퓨터 주변기기에 활발하게 적용

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이후 2009년에는 2Mbps 수준이었던 최대 전송속도를 크게 개선한

블루투스 v3.0 +HS(High Speed) 규격이, 2010년에는 블루투스 v4.0 규격이 발표되었다. 이 규격

에는 블루투스 v2.1 + EDR, 블루투스 v3.0 +HS, BLE(Bluetooth Low Energy) 등 세 가지 사양이

공존하며, 블루투스 v4.0 인증을 받은 기기는 하나 또는 다수의 사양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BLE는 이전 규격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최대 100분의 1 수준까지 낮아졌는데, 이로 인해 배터리

지속시간이 기존 1~2주 수준에서 수 주 또는 몇 달까지로 길어졌다. 배터리 교체나 충전에 대한 사

용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면서 블루투스 기술의 활용 범위는 점차 넓어지고 있다. 심장박동 모니터,

만보기 등 스포츠・운동 분야, 혈당측정, 인공장기 등 의료・복지 분야, 손목시계, 리모트 컨트롤러 등

소비자 가전 분야 등을 포함하여 향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웨어러블 기기 및 사물인터

넷 영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 1-1-2-4 블루투스 버전별 특징

버전 발표시기 최대 전송속도 비고

Bluetooth v1.2 2003. 11 ∙ 723 kbps(하향)IEEE 802.15.1-2005

표준으로 승인됨

Bluetooth v2.0 2004. 11 ∙ 일반 모드 : 723 kbps(하향)

∙ EDR 옵션 : 2,178 kbps(하향)-

Bluetooth v2.1 2007. 3

Bluetooth v3.0 2009. 4∙ 일반 모드 / EDR 옵션 : 2.1과 동일

∙ HS 옵션 : 24 Mbps

HS 옵션은 IEEE 802.11

링크를 차용

Bluetooth v4.0 2010. 6

∙ 클래식 블루투스 : ‘2.1 + EDR’과 동일

∙ 블루투스 하이 스피드 : ‘3.0 + HS’와 동일

∙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 : 260 kbps

BLE는 이전 버전과 호환

불가

Bluetooth SIG, www.bluetooth.org

Page 9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94 � 제1편 인프라

2) WLAN

WPAN 영역의 블루투스 기술과 마찬가지로 WLAN 영역에서 ‘사실상 표준’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은 IEEE 802.11 기술이다. IEEE 802.11 기술은 1999년 IEEE 802.11a와 IEEE 802.11b가 발표된

이후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어 왔으며, 시장의 요구에 따라 전송속도를 향상

시킨 새로운 프로토콜들이 연이어 발표되었다. 특히 2000년대 중반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 새로운

형태의 휴대용 통신기기가 확산되면서 IEEE 802.11g 기술의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최대 600Mbps의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IEEE 802.11n 프로토콜을 탑재한 기기가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IEEE 802.11n의 연장선상에서 개발된 IEEE 802.11ac 프로토콜은 2013년 말에 발표되었으며, 기

존 프로토콜들이 주로 2.4GHz 대역을 사용하면서 야기된 신호간섭 현상을 없애기 위해 5GHz 대역

만을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대역폭 확장, 동적 대역 운용, 다중 사용자 MIMO(다중입출력,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도입 등을 통해 Gbps 수준의 전송속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며,

최근 IEEE 802.11n 기기를 빠르게 대체하고 2015년에는 IEEE 802.11n 기기의 출하량을 추월할 것

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IEEE 802.11 기술에서 전송속도 개선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는 기술로는 60GHz 대역을 사용

하는 IEEE 802.11ad 프로토콜이 있다. 60GHz 대역은 보다 많은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IEEE 802.11n에서 사용되는 채널 대역폭보다 50배 이상 넓은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IEEE 802.11ac 프로토콜이 8×8 MIMO, 256QAM(Quadrature Amplitude Modulation), 4개 채널

에 대한 채널 본딩 등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던 최대 전송속도를 IEEE 802.11ad는 단일 스트림,

64QAM 모듈레이션, 단일 채널 등의 구성으로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IEEE 802.11ac와

IEEE 802.11ad가 보다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면서 고속화에는 성공하였으나, 커버리지는 수 미

터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기존 802.11 기술들보다 장거리인 수 킬로미터 수준의 무선통신을 위해 1GHz 미만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는 기술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기술로는 TVWS(TV White Space) 대역을 활용하는

IEEE 802.11af 프로토콜과 900MHz 대역을 활용하는 IEEE 802.11ah 프로토콜이 있다. 이들 프로토

콜을 이용한 장거리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사물인터넷, 센서네트워크, 스마트그리드 등 다양

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age 9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95

표 1-1-2-5 IEEE 802.11 규격간 비교

프로토콜 발표시기 변조 방식주파수 대역

(GHz)

채널

대역폭

(MHz)

MIMO

스트림

스트림 당

전송속도

(Mbps)

최대

전송속도

(Mbps)

IEEE 802.11 1997. 6 DSSS, FHSS 2.4~2.5 20 최대 1 2 좌동

IEEE 802.11a 1999. 9 OFDM5.15~5.35,

5.47~5.72520 최대 1 54 좌동

IEEE 802.11b 1999. 9 DSSS 2.4~2.5 20 최대 1 11 좌동

IEEE 802.11g 2003. 6 OFDM, DSSS 2.4~2.5 20 최대 1 54 좌동

IEEE 802.11n 2009. 9 OFDM

2.4~2.5,

5.15~5.35,

5.47~5.725

20, 40 최대 4 72.2, 150 150 × 4

IEEE 802.11ac 2013. 12 OFDM5.15~5.35,

5.47~5.725

20, 40,

80, 160최대 8

87.6, 200,

433.3, 866.7866.7 × 8

IEEE 802.11ad 2012. 10 OFDM, SC 60 2,160 최대 1 6,757 좌동

IEEE 802.11af 2013. 12 OFDM0.05~0.09,

0.47~0.816~8 최대 4 35.6

35.6 × 4 × 4

(채널 본딩)

IEEE 802.11ah 2016. (E.) ‒ 0.9 ‒ ‒ ‒ ‒

Wi-Fi Alliance, www.wi-fi.org

3) WWAN

WWAN 영역에서는 1970년대부터 셀 기반의 다양한 이동통신 기술들이 개발되어 왔다. 1990년

대 등장한 디지털 방식의 이동통신 기술인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는 이동통신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

를 제공하였고, 두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개발된 후속 기술들은 시장 확대를 위해 서로 경쟁해왔다.

그러나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열위에 있었던 CDMA 계열의 기술들은 곧 성장의 한계에 도달하였고,

2000년대 이후에는 GSM 계열의 기술인 WCDMA(광대역부호다중분할접속, 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와 HSPA(고속패킷접속, High Speed Packet Access)가 시장을 주도하는

양상이 연출되었다. 2014년 기준 HSPA 지원 기기의 시장 출하량이 가장 많은 상황이지만, 2007년에

Page 9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96 � 제1편 인프라

발표된 LTE 지원 기기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2017년 무렵에는 연간 6억대 수준으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저비용의 고속데이터 전송을 구현하고자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는 LTE를 기

반으로 한 LTE-Advanced(이하 LTE-A)를 2011년 발표하였다. LTE-A는 LTE와의 호환성이 보장되

며, 이론상 최대 전송속도는 하향 3Gbps, 상향 1.5Gbps 수준에 달한다. 여러 개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는 CA(Carrier Aggregation), 셀간 경계 지점에서 주파수 간섭을 줄이기 위해 양쪽 기지국

이 협력하는 CoMP(Coordinated MultiPoint), 환경 변화를 감시하고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복구

하는 SON(Self Optimizing Networks) 등 다양한 세부 기술들이 적용되면서 전송속도, 셀 용량 등

의 측면에서 전반적인 성능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

2014년 하반기에는 LTE-A의 후속 규격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 규격에는 스몰셀과의 결합을 통해

속도를 개선하는 HetNet(Heterogeneous Network), 3차원 빔포밍 기반의 FD-MIMO(Full-

Dimension-MIMO), 단말간 직접 통신 방식인 ProSe(Proximity based Service) 등의 기술들이 포함

될 예정이다.

표 1-1-2-6 3GPP Release별 주요 내용

Release 발표시기 주요 내용

Release 99 2000. 3 UMTS 3.84 Mcps(WCDMA FDD & TDD)

Release 4 2001. 3 1.28 Mcps TDD(TD-SCDMA)

Release 5 2002. 6 HSDPA

Release 6 2005. 3 HSUPA(E-DCH)

Release 7 2007. 12 HSPA+(64QAM DL, MIMO, 16 QAM UL), EDGE Evolution

Release 8 2008. 12 LTE work item, SAE work item, 3G femtocells, dual carrier HSDPA

Release 9 2009. 12 Multi-standard radio, dual cell HSUPA, LTE femtocells, SON

Release 10 2011. 3 LTE-Advanced work item, four carrier HSDPA

Release 11 2012. 9 Advanced IP Interconnection, Service layer interconnection

Release 12 2014. (Est.) LTE-B work item, AAS, Small cell, ProSe, HetNet, MBMS

3GPP, www.3gpp.org

Page 9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97

나. 서비스 및 이용 현황

1) WLAN

HSPA, LTE 등 WWAN 영역의 서비스를 통하여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이동통신 사업자 입

장에서는 가입자들이 무선통신망에서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것이 수익 극대화를 위해 바람직하

다. 그러나 과도한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경우에는 망에 큰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

우에는 서비스 중단과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우회시킬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이때 가장 손쉬운 해결책으로 IEEE 802.11 기반의 AP(Access Point)를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설치하는 방안이 있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국내 이동

통신 사업자들은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AP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트래픽이 집중적으로 발생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수십만개의 AP를 설치하였다.

과거에는 IEEE 802.11g 또는 IEEE 802.11n 기반의 AP가 주로 설치되었으나, 최근에는 IEEE

802.11ac 기반의 AP를 설치하여 고품질의 WLAN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경쟁이 시작되었다. 국내 이

동통신 사업자들은 IEEE 802.11ac에 ‘기가 와이파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였는데, SK텔레콤은 2013년

3월, 서울역을 시작으로 상용화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KT는 2014년 6월, 한 커피전문점의

전국 매장을 중심으로 AP 설치 장소를 확대하는 중이다.

3개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AP를 무분별하게 설치하다 보니 2.4GHz 주파수 대역에서의 전파혼신

현상이 심각해져, 정부는 2011년 1월, 혼신 최소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또한 통신 사

업자들이 기본적으로 자사 가입자에게만 개방함에 따라 발생하는 AP 중복투자 문제와 서민・소외

계층의 인터넷 이용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정부는 2012년에 시작되었던 정부 주도의 공공 WLAN

설치 사업을 2014년에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동통신 3사가 비용의 50%을, 국가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25%씩 부담하는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WLAN은 2012년,

2013년에 각각 2,000개소가 설치되었으며, 2014년에는 3,000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17년까지 전국 1만 2,000여개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공공 Wi-F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양질

의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날로그TV의 디지털 전환으로 생긴 기존 TV방송용 주파수 대역 중 유휴 대역에 IEEE

802.11af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2013년 11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하였다. 이 기술은 커버리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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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 제1편 인프라

수 킬로미터에 달하고, 투과율이 높아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서도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므

로 2015년 말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개시될 될 경우 산간・도서 등 정보소외 지역의 디지털 통신기

술 이용격차를 해소하고 스마트그리드,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2) WWAN

2010년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가 5,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에 100만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

으나 가입자 수가 포화상태에 이른 상태다. 이로 인해 이동통신 사업자의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으나,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LTE나 LTE-A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가입자들을 새로운 서비스로 재빨리 전환시키면서 수익을 창출해내고 있다. 국내에

서 LTE 서비스가 상용화된 이후, 지난 2013년 11월 기준 국내 LTE 서비스 가입자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50%를 넘어섰다. 2014년 6월 국내 LTE 가입자는 3,260만명에 달하는데, 이러한 수치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높은 보급률과 빠른 전환 속도라 할 수 있다.

그림 1-1-2-2 국내 WWAN 서비스 가입자 추이 (단위 : 만명)

미래창조과학부, 유무선통신서비스가입자통계, 2014

Page 9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99

LTE 상용화와 함께 시작된 이동통신 사업자간 속도 경쟁으로 LTE 기술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신기술을 먼저 도입하고 그 기술을 ‘광대역’이나 ‘몇 배 빠른 서비스’ 등으로

마케팅하면서 가입자에게 혼란을 주는 측면도 있지만 이러한 이동통신 사업자간 치열한 경쟁은 ‘세

계 최초’ 서비스가 국내에서 연이어 나온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나날이 빨라지는 WWAN 무선통

신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통한 데이터 트래픽도 급

증하고 있다. 2012년 1월에 2만 3,566TB 수준이던 국내 이동통신 데이터 트래픽은 2014년 4월에

는 7만 8,723TB로 3.3배 이상 증가했다.

표 1-1-2-7 국내 LTE 및 LTE-A 서비스 상용화 시점

서비스 구분 일자 기타

LTE

LTE 2011. 7. 1

∙ 스웨덴 TeliaSonera, 세계 최초 상용화(2009. 12. 14)

∙ SK텔레콤 및 LG U+, 국내 최초 상용화

∙ LG U+, 세계 최초 전국망 구축(2012. 3. 29)

멀티캐리어 2012. 7. 1∙ SK텔레콤, 국내 최초 상용화

(800MHz 대역 20MHz와 1.8GHz 대역 20MHz 사용)

광대역 LTE 2013. 9. 14∙ KT, 국내 최초 상용화

(1.8GHz 대역 20MHz를 이용하여 전송속도 100Mbps 구현)

LTE-A

LTE-A 2013. 6. 24∙ 러시아 Yota, 세계 최초 상용화(2012. 10. 24)

∙ SK텔레콤, 국내 최초 상용화

광대역 LTE-A 2014. 6. 19∙ SK텔레콤 세계 최초 상용화(800MHz 대역 10MHz와 1.8GHz 대역

20MHz를 CA 기술로 결합하여 전송속도 225Mbps 구현)

3밴드 LTE-A2014. 하반기

(예정)

∙ 800MHz, 1.8GHz, 2.1GHz, 2.6GHz 중 3개 대역 40MHz를 결합하여

전송속도 300Mbps 구현 예정

이동통신 3사 자료(재구성), 2014

LTE나 LTE-A의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한 고속화 추세와는 별도로 전송 용량과 속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펨토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소형 기지국의 일종인 펨토셀은 단순히 음영 지역 해소

뿐 아니라 전체 네트워크의 부하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펨토셀 투자는 아직

초기 단계다. LTE 펨토셀은 2011년 말 출시되었지만 공급량은 몇 만대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동통신망 트래픽과 건물 내 데이터 사용 증가로 소형 중계기 대신 펨토셀을 사용하는 통신사가 점

차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큰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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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 제1편 인프라

한편 국내에서 주도적으로 개발되어 40여개 국가에 전파된 와이브로(WiBro)는 점차 시장에서 외

면당하는 상황이다. 2014년 6월 기준, 국내 와이브로 가입자 수는 92만명으로 2012년 11월 105만

명을 정점으로 찍은 후부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LTE에 밀려 급격하게 경쟁

력을 상실하고 있다. 2013년 9월, 미래창조과학부는 와이브로 활성화 정책의 한계를 인식하고 와이

브로 주파수 대역 중 일부를 LTE-TDD(시분할 방식, Time Division Duplex)로 전환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다. 제4이동통신 사업을 추진하는 신규 사업자들이 와이브로보다는 LTE-TDD를 선호할 것

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와이브로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

무선통신망은 빠르게 기술이 발전되어 이제는 유무선 통신망 구분 없는 서비스가 가능한 시점이

되었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OTT (Over The Top) 서비스 업체를 불편한 눈초리로 바라보는 것은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 오랫동안 논란이 되고 있는 ‘망 중립성’ 갈등을 마무리하고, 무선통신망을 통한 인

터넷 이용이 누구에게나 보편적일 수 있도록 인터넷 사업자들과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업자

간 협력을 통한 가치 창조에서 혁신이 탄생할 것이고, 그 혁신의 열매는 이용자 외에도 협력에 동

조한 이동통신과 인터넷 사업자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다.

또한 이미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체 인구의 112%에 도달한 상황에서 단순히 ‘빠르다’ 만을 내세워

서는 안 된다. 빨라진 무선통신망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고, 사업과 정책을 한 발 빨리 실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센서네트워크 등과 같은 새로운 정보통신 시

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보조금, 마케팅 등 소모적 경쟁에서 벗어나 신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왜곡된 국내시장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개선과 구체적인 진흥 정책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2014년은 국내에서 이동통신 서비스가 선을 보인 지 30년째 되는 해이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30년간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위해 사업자와 정부 모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변화된 무

선통신 시장의 패러다임 속에서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려는 각계의 협력과 노력이 이루어진다면 우

리나라가 통신강국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age 10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101

제3장 연구망

제1절 국내망

KOREN

가. 일반 현황

선진국들은 창조경제 육성 및 미래 국가 경쟁력의 원천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미국

Internet2/GENI(Global Environment for Network Innovations), 유럽 GEANT/FIRE, 일본 JGN-X

등 연구개발망 구축 및 테스트베드 운영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KOREN(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 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 구축・운영 사업

은 1995년 선도시험망을 시작으로 광대역통합연구개발망을 거쳐 현재 미래네트워크 연구시험망에

이르고 있다.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미래인터넷, 방송통신융합 기술과 연계한 첨단

ICT 장비 및 응용 서비스 연구개발과 광대역, 고품질의 개방형 시험검증 환경을 제공하며 국내 ICT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KOREN의 주요 목적은 정부의 ICT 정책과 연계하여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에 ICT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시험인프라를 제공, 국가 첨단 ICT 분야의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여 국가 기술 경쟁력을 강

화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KOREN 사업을 통해 ‘미래네트워크 관련 연구개발, 시험검증, 실증시험,

시범사업 적용, 상용화’로 이루어지는 연구개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개발과 산업화간의 연

결고리 역할을 수행하여 산업 활성화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이를 통해 광대역・고품질의 미래 네트워크기술 연구뿐만 아니라, ICT를 포함한 첨단 응용기술 분

야에 대한 국내외 연구자 및 산・학・연간 공동연구를 촉진하였다. 또한 국내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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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 제1편 인프라

ICT와 접목한 과학기술 분야의 정보화 수준을 향상시켜 다양한 분야의 선도기술 연구와 국가 공통

R&D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해왔다.

표 1-1-3-1 KOREN 발전 과정

선도시험망 초고속선도망광대역통합

연구개발망

미래네트워크

선도시험망

기초・기반기술 연구를 위한

학술연구망

초고속네트워크기술・응용분야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등 초고속

선도망

BcN 관련기술 및 응용분야를

위한 BcN 연구개발망

네트워크의 미래를 선도적으로

구현하고 시험하여 상용화 촉진

1995 ~ 2000년 2001 ~ 2003년 2004 ~ 2010년 2011년 ~ 계속

기반조성과 이용활성화

∙ 백본망・ATM망 등 기반 구축

∙ 공용이용센터 설립, 서비스

제공

∙ ATM 교환기 상용화

광기반 네트워크와 장비 시험

∙ 광기반 IP망으로 전환

∙ 네트워크운용센터(NOC) 설립

∙ 미래 선도기술개발 지원

BcN 사업 결과물의 실증 시험

∙ BcN 연구개발망으로 발전 및

BcN테스트베드 구축

∙ IT839・u-R&D 등 정부의 IT정책

지원

미래인터넷 R&D 시험・검증

∙ 백본망을 멀티링형 구조로 개선

∙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미래

초연결네트워크 구축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 종합

추진계획(1994년 12월)

초고속정보통신망

추진계획(2001년 7월)

광대역통합망(BcN) 구축

기본계획(2004년 2월)

미래인터넷 발전방안

(2012년 12월)

인터넷 신산업 로드맵

(2013년 6월)

한국정보화진흥원, KOREN 사업설명회 및 기술세미나, 2014

나. 주요 현황

1) 국내 백본 현황

2014년 6월 기준, KOREN의 백본은 7개의 지역접속점간 10G~160Gbps 속도의 백본 회선과 70

여개의 1G~10Gbps의 가입자 회선을 제공하고 있다. 백본전송망은 국산 지능형 전송장비인 ROADM

기반의 단일 백본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전국을 3개의 멀티링(수도권, 영남권, 호남권)형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전송망에 장애가 발생하면 이중화된 다른 루트로 자동 우회하여 서비스 중단을

방지할 수 있다.

KOREN은 서비스 계층(Service Layer), 네트워크 계층(Network Layer), 옵티컬 계층(Optical

Layer)의 3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계층에서 전송장비, 라우터, 클라우드 스위치, 망측정 장비

등 국산 통신장비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국내 네트워크 산업의 사업화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Page 10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103

2) KOREN 활용 현황

2013년 KOREN 기반으로 11개국이 참여하여 총 166건, 553억원 규모의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용자는 연구기관, 학계, 통신사, 장비제조사, 의료기관 등이었으며, KOREN을 활용하여 상용화・

사업화,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지적재산권 확보 등에 활용되었다.

KOREN을 통한 논문, 특허 등 지적재산권은 2011~2013년까지 3년간 총 250건이 확보되었다(논문

188건, 특허 62건). 또한 최근 3년간 KOREN을 활용한 횟수는 2011년 146회, 2012년 155회,

2013년 166회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표 1-1-3-2 KOREN 활용 건수 현황 (단위 : 건)

분류 2011 2012 2013

주요 국책사업 연계 1 3 4

ICT 선도기술시험검증 8 12 15

KOREN기반 활용연구 137 140 98(국내), 49(국외)

합계 146 155 166

한국정보화진흥원

구체적 활용 분야를 보자면 첫째, 주요 국책사업 연계 분야에서는 기가인터넷,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KOREN과 연계하여 성공적인 시범 서비스 수행을 지원하였으며, 특히 기가인터넷 시범

사업을 통한 국산 네트워크 장비 실증시험을 추진하여 상용화에 기여하였다. 그 결과 2014년 하반기 CJ

등에서 기가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그리고 기가급 대용량 데이터를 KOREN을 통해

전송,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ICT 선도기술 시험검증으로써

연구개발 결과물의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미래네트워크 원천기술 개발 연구 성과물을 검증하였다.

대표적 사례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벨 연구소가 공동개발한 ‘광통신확장기술’을 적용한 100Gbps

전송을, KOREN을 통해 세계 최초로 확인 시험에 성공한 것을 들 수 있다. 그밖에도 테라급 코어라우

터 상용화 개발, 캐리어급 SDN(Software Defined Network)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시험 기반

으로 활용되었다. 셋째, KOREN 기반 활용 연구로써는 KOREN을 기반으로 SDN, 콘텐츠 트래픽 관

리(CCN, CDN), 영상 및 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 미래네트워크 관련 기술 연구가 수행되었다.

Page 10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04 � 제1편 인프라

다. 향후 전망

KOREN은 미래네트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 선도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미래네트워크 기술을 효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유무선 통합연구환경을 추가

하고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SDN 등을 연결하여 미래 초연결네트워크를 선도적으로 구현

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과제 결과물로 구축된 테스트베드 시설들이 연속성 있게 유지・활용되도록 하여 지속적으

로 진화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백본을 현재보다 증속하여 향후 고

려되는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 다양한 기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기존에 KOREN에

서 구비하지 못했던 유무선 통합환경을 구현해 미래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시험 및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고자 한다.

그림 1-1-3-1 KOREN 고도화 방향

한국정보화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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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인프라 � 105

KREONET

가. 일반 현황

2013년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유무선 첨단연구망 백본 인프라 구축과 안정적인 운영, 서비스

체계의 강화를 위해 대전, 서울, 대구, 부산, 광주, 창원 등 전국 16개 지역망센터의 백본 네트워크

를 증속하고 광역권 중심의 핵심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무선망 기반의 글로벌 스마트 로밍

서비스 ‘에듀롬(Eduroam)’도 확대했다. 이와 함께 KREONET의 활용 창출과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

축하기 위해 통합형 첨단지원 서비스(인프라+플랫폼+활용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첨단연구망의

연구활용 및 기술적용에 필요한 환경구축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하였다.

나. 구축 및 운용 현황

1) KREONET 백본 구축 및 서비스

KREONET은 연구망의 다양한 이용자(범용 연구자, 응용 연구자, 실험자 등)로부터 네트워크 요구

사항을 수렴하여, 일반적인 상용망이 지원하지 못하는 첨단 네트워킹 기술과 국내 및 국제 기반의

사이버 공동 협업 연구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KREONET은 국내외 첨단연구망의 벤치마킹을

통한 국가연구망의 기술 트렌드 분석과 연구망 중심의 협업연구 고도화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백

본 고도화 설계를 통하여 차세대 이더넷기술의 도입 및 적용, 동적 자원할당 기술의 활용, 대용량

연구정보 자원의 고속데이터 전송환경 지원, 원격 비디오 컨퍼런싱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 에듀

롬 기반 글로벌 로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KREONET의 백본 구축 및 서비스를 위한 망 구조는 크게 안정성 위주의 범용연구 서비스망과 최

신의 연구・기술개발 및 혁신적 연구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첨단연구 서비스망으로 분류된다. 범용연

구 서비스망은 기존의 서울, 대전 등 16개 지역망 센터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분포된 연구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키며, 국내외 주요 과학정보센터 접속지원 및 정보검색, 일반 데이터 전송 등을 위

하여 3계층 라우팅 서비스, 과학기술정보 사이트 경유(transit) 서비스, 구글 등의 연구검색 및 협업

환경 대등접속(peerin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age 10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06 � 제1편 인프라

KREONET의 첨단연구 서비스망은 2012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발간한 ‘첨단연구 수요

분석서’를 바탕으로 과학기술 빅데이터 혹은 과학기술 데이터집약형 연구 등 과학기술 및 첨단연구

에 특화된 네트워크 기반을 지원하기 위하여 서울, 대전을 중심으로 광주, 창원, 부산의 5개 중점지

역을 대상으로 구축되었다. 특히 고에너지물리, 기상기후, 천문, 바이오, 의료 등 첨단 연구자 혹은

연구그룹 연계 요구에 대응하여 천문데이터, 고에너지물리실험, 기상센터 등 10개 분야 70여기관

의 국가 첨단연구 환경을 선도하는 그룹형, 융합형 네트워킹 인프라 지원 체계를 구축하였다. 이

와 함께 KREONET은 첨단연구 서비스망을 통하여 실시간 미디어 전송, 초고성능 컴퓨팅자원 공유,

첨단장비 연계 등을 위한 광경로(lightpath) 연동 서비스, 캐리어 이더넷 서비스 등의 고성능 첨단연

구망 환경을 제공하고, 연구망 자원의 동적 할당 서비스를 위한 기술 제공 환경 및 SDN(Software

Defined Network) 등 미래네트워크 기술 적용을 위한 베타 서비스망 선행연구 기반을 마련하였다.

2) CERT-KREONET 운영 강화

KREONET은 첨단연구 환경에서 안전하게 연구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16개 지역망 센터에

서 수집되는 보안관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침해사고 대응조직인 CERT-KREONET을 운영하고 있으

며, 연구망 이용자의 침해사고 예방, 대응 능력의 강화, 사고확산 방지 등의 연구망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도에는 2012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보안사고가 줄었지만 바이러스 및 저작권

관련 사고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CERT-KREONET은 24시간 356일 침해사고 탐

지 및 사고 접수, 탐지 기관에 신속한 상황 전달 및 조치 지원, 침해사고 조기 예보・경보 발령, 신규

웜 바이러스 및 취약점 해결을 위한 보안 권고문 배포, 유관 기관과의 침해사고 트래픽 패턴 공유

등의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3) 글로벌 스마트 로밍 서비스 기반 확대

Eduroam(Education + Roaming)은 전 세계 60여개국의 6,000여 기관에서 서비스 중인(2012년

12월 기준) Wi-Fi 기반의 글로벌 무선네트워크 로밍 서비스이다. 현재 국내 Eduroam 서비스는 한

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유럽의 TERENA(범유럽 연구조사 및 교육용 네트워킹협회, Trans-European

Research and Education Networking Association)간 협력 및 연동을 통해 제공 중이며 연구자,

Page 10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인프라 � 107

실험자, 학생 등을 대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가입기관을 통해 거의 전 세계

적으로 연동 및 사용이 가능한 글로벌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2013년도에 KREONET이 Eduroam

서비스 기반 확대를 위해 추진한 주요 활동으로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 워크숍(제주, 2013)의 기반

구축 및 운영, 제36차 APAN 미팅(한국과학기술원, 2013)의 참여 연구자에게 서비스 제공, 지역별

Eduroam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 인증 서버 구축, 교육 및 연구자 편의를 위한 연동기관 확대, 서

울 지역 연동기관 확대 등이 있다.

4) 통합연구환경망 지원체계 수립 및 지원

KREONET이 지원하는 첨단연구 분야는 다양한 연구 및 과학적 목적에 따라 크게 데이터 집약형,

미디어 집약형, 공유자원 집약형으로 특성을 분류할 수 있으며, 연구내용과 연구망 활용 형태에 따

라 광경로 구성과 연계가 가능한 1~10Gbps급의 망 자원과 복합적 또는 통합적 연구환경을 필요

로 한다. 따라서 KREONET은 첨단 연구그룹과 연구 커뮤니티의 네트워크 환경 최적화를 위하여 핵

심 서비스를 분류하고 해당 분야별로 요구사항을 취합하는 한편 주요 첨단연구망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 및 제공하고 있다.

표 1-1-3-3 첨단응용연구 분야에 통합・첨단연구 지원을 위한 핵심 서비스 및 주요 기술

핵심 서비스 요구사항 주요 기술 해당 분야

대용량 데이터

고속전송

∙ TCP・UDP 성능 튜닝

∙ 고속(병렬) 전송

∙ 글로벌 전송・캐싱

∙ 2단계 전송・프록시

∙ 버퍼・MTU 설정

∙ 병렬전송 애플리케이션

∙ 연구특화전송 애플리케이션

고에너지물리,

기상・기후 등

실시간 미디어

컨퍼런스

∙ 실시간 자료 공유

∙ 미디어 중심 협업

∙ 연구그룹별 사이버 공간(venue) 생성

∙ H.323 사이버공간

∙ 멀티캐스트

∙ 고성능(낮은 신호 불안정성・지연성)

의료, 사이버 문화

예술 등

근접형 특화

네트워크

∙ 논리특화그룹형 네트워크

∙ 동일 서브넷 구성

∙ 가상연구실 구현

∙ 2계층 VLAN・광기반 사설

네트워크(OPN)

∙ 슬라이스형 논리그룹 구현

천문우주

(e-KVN) 등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팅 서비스 기반 첨단연구망 구축/운영 및 서비스 고도화 연구보고서,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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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 제1편 인프라

다. 첨단응용 서비스 이용 및 첨단연구망 기술개발 현황

1) 첨단응용 서비스 및 이용 현황

KREONET은 첨단응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연구자 및 관련 기관의

요구사항과 성과목표, 전략 등을 분석한 후 이들을 다시 10대 핵심지원 연구그룹으로 나누어 해당

커뮤니티의 특성에 따라 연구망 인프라와 첨단 네트워킹 기술의 제공, 최적화된 망 구성, 분야별 차

별화된 서비스 적용과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하였다. 이에 따른 협력 커뮤니티 중 대표적인 그

룹은 주로 천문데이터 연구그룹, 한국 CMS물리 연구그룹, 문화기술융합 연구그룹, 기상기후변화대

응 협력그룹, 첨단의료 연구그룹, 미래인터넷 연구그룹 등으로 KREONET은 모두 70개의 첨단연구

기관을 대상으로 고성능 컴퓨팅・실험장비 등의 자원 공동 활용, 실시간 정보 공유, 대용량 데이터 교

류, 고해상도 이미지 및 미디어 중심의 협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표 1-1-3-4 KREONET의 70개 첨단연구지원 현황(2013년 기준) (단위 : 개)

분야고에너지

물리

기상

기후

천문

우주

원격

의료

문화

예술바이오

원격

교육PLSI

건설

건축미래망

전략

지원

연구 수 5 4 5 7 3 2 13 8 6 7 10

※ PLSI : 슈퍼컴퓨팅 공동활용체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팅 서비스 기반 첨단연구망

Partnership and Leadership for the nationwide Supercomputing Infrastructure 구축/운영 및 서비스 고도화 연구보고서, 2013

2) 첨단연구망 테스트베드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KREONET은 첨단연구망 이용자 대상의 네트워크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실제 컴퓨팅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첨단 네트워킹 기술을 에뮬레이션

기반으로 검증할 수 있는 에뮬랩(Emulab)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뮬랩 서비스의 활용 분야는

미래인터넷, 정보보안, 교육 및 과학기술, 대규모 클라우드・고성능 컴퓨팅 프로젝트 등으로 그 폭이

매우 넓다. KREONET은 에뮬랩 서비스를 통하여 연구망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네트워킹

기술을 실질적으로 검증하고 개발하며 교육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환경을 제공한다.

다른 하나의 대표적 개발 기술은 첨단 원격응용 연구 지원을 위한 실증환경 테스트베드이다. 실

증환경 테스트베드는 KREONET의 첨단 원격응용 연구그룹들에게 실질적인 실험 환경을 제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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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인프라 � 109

자 실험에 요구되는 자원(컴퓨팅, 네트워킹, 스토리지 등)을 동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써 사용자

관리 기능, 실험(프로젝트) 관리 기능, 운영체제 관리 기능, 사용자 데이터 관리 기능 등으로 구성되

어 있다. KREONET은 이와 같은 테스트베드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서 첨단 원격응용 연구그룹에

게 첨단 네트워킹과 더불어 실증형 실험환경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3) 협업 응용 인프라의 네트워킹 기능 다양화 및 관리 자동화 기술개발

관리 자동화 기술(CONNECTOR)은 인터넷과 같은 다중 제공자 네트워크 환경 하에서 효과적인

프로토콜 서비스 제어를 위한 SDN 기반의 중앙제어기이다. 개발된 제어기는 네트워크 가시성 정보

를 이용해 가상 링크 및 가상 포트 등을 직관적으로 제어함으로써 효과적인 서비스 오버레이 네트워

크 환경(SON)을 실현한다. KREONET은 표준 기술인 오픈플로우 기반 환경과 유사하나 고유의 서

비스 제공이 가능한 관리 자동화 기술의 프로토타입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네트워크에 적용하였다.

라. 향후 전망

KREONET은 사이버 협업 환경 기반의 국내외 첨단 과학기술 연구 및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위

한 필수적인 국가 과학기술 연구 기반으로써 지속 발전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연구망 이용자 서비스

고도화, 첨단 응용연구 활성화 등의 많은 노력을 통해서 선도네트워크 인프라의 활용성을 높이고 연

구성과 향상 등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향후 KREONET은 사이버 과학기술 연구환경의 핵심 기반으로 국내외 첨단과학기술연구망의 안

정적 구축・운영과 서비스를 추진하는 한편, ‘첨단 연구협업 환경 및 플랫폼’, ‘첨단응용 기반 네트워

크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이해형 네트워킹’, ‘대용량 실험 및 혁신 인프라’로 대표되는 미래연구망

인프라 설계와 구현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다. KREONET은 특히 첨단과학기술연구망을

활용하는 다양한 연구자들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등 국가 과학기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혁신적 연구 인프라로써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Page 11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10 � 제1편 인프라

제2절 국제망

TEIN

가. 일반 현황

TEIN 사업(유럽・아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Trans Eurasia Information Network)은 우리나라와

아시아 국가 22개국, 유럽 34개국이 참여하여 공동연구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ASEM(아시아 유럽 정상

회의, Asia Europe Meeting) 사업이다. 2001년부터 우리나라와 EU의국가간 협약에 의한 사업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제4기 사업이 진행 중이다.

표 1-1-3-5 TEIN4 사업추진 현황

구분 기간 총 예산 기능 및 역할

TEIN4

2012. 4

~

2016. 3

1,600만유로

(EC에서 800만

유로 지원)

∙ 아시아-유럽간의 진보된 ICT 공동연구 촉진 목적

∙ TEIN3 구성을 확대하고, TEIN4 관리기관은 유럽에서 아시아로 전환 추진

- 아시아 주도의 관리기관 설립 및 재원 확보와 EC예산의 단계적 축소,

남・중앙아시아 지역의 참여국 확대

∙ 한-(아시아)-EU간 회선 속도 : 2.5Gbps/10Gbps

한국정보화진흥원, 2013년 미래네트워크연구시험망 구축운영에 관한 연구, 2013

EC(유럽집행위원회, European Commission)는 TEIN4 사업 기간 중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TEIN

협력사업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아시아 중심의 TEIN 관리기관 설립을 추진하였으며, 마침내 2012

년부터 국내에 TEIN협력센터가 개소되어 사업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TEIN과 관련하여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한-홍콩, 홍콩-싱가포르 구간의 국제 회선을 직접 투자

하여 TEIN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망 운영과 관련하여 TEIN 망관리센터(NOC)와 국제 연구망 백본

에 대한 운영에도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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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인프라 � 111

나. 구축 및 이용 현황

1) 구축 현황

TEIN4 망 환경은 베이징, 싱가포르, 홍콩, 뭄바이에 위치한 4개의 TEIN POP(접속점, Point Of

Presence)를 중심으로 아시아 22개국이 연동되어 유럽의 지역연구망(GEANT3)과 연결되어 있다.

망 운영 및 관리는 중국 칭화 대학의 CERNET(중국 연구 교육망 관리기관, China Education and

Research Network)이 담당하고 있으며, 매달 발간하는 망 운영 보고서를 통해 각국별 트래픽 분석,

서비스 지원 및 현황 분석, 라우팅 정보 등을 회원국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TEIN4는 아시아 22개국 32개 기관에서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NREN(국가연구망, National

Research Education Network)에 연동된 회원기관 4,000여개에서 3,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

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 활용 현황

TEIN 회선이 연결되어 있는 아시아 지역은 각 국가별 인프라 수준의 차이가 큰 관계로 인프라를

확충하고자 하는 노력과 함께 이미 구축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선도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전에 구축된 한-아세안 영상회의 플랫폼을 통해서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4개

국에서 국산 영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2013년의 경우, 한-아세안 연구협력과제를

통해서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웹 IPTV 관련 솔루션, 네트워크 모니터링 툴 등을 적

용하는 방안을 추진하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우리나라의 솔루션들이 확대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망 운영 기술연구 측면에서는 업무 협력을 하고 있는 TEIN4 NOC의 협조를 얻어 한-홍콩 구간의

망 점검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망 운영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이를 더욱 확대하여 한국

-홍콩, 홍콩-싱가포르 구간 이외의 TEIN 환경 내에서 망 모니터링에 대한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국산 네트워크 환경 모니터링 툴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도 SDN 등 미래네트워크 기술의 시험환경을 구축하는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데, 2012년

동남아 5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에 구축한 국내 SDN 시험환경은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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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 제1편 인프라

에는 말레이시아와 파키스탄까지 추가로 구축하여 총 6개국에 시험환경이 마련되었고, TEIN을 기반

으로 하여 각국 연구 커뮤니티와 SDN 시험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 등을 지원하였다.

의료 분야에서도 망 기반 수술 생중계,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교육 추진 등을 확대하였는데,

일례로 2013년 가을 한국에서 열린 국제 의료 컨퍼런스를 통하여 한국, 미국, 인도 그리고 스페인에

있는 병원을 TEIN/APII 등으로 연결하여 수술 생중계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또한 의학과 IT융합을

통한 국산 의료정보 소프트웨어 개발 및 해외와의 ICT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 향후 전망

아시아 지역은 매년 빠른 속도로 ICT 기술이 접목, 발전되고 있으며, TEIN4 10Gbps 환경 기반으

로 한국-아시아-유럽 전 구간을 통해 선도 ICT 기술이 원활한 국제 공동협력 기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원격의료, 기상, 고에너지물리 등 응용 분야의 글로벌 연구활용 인

프라로도 활용될 수 있으며,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IT 기

술 및 솔루션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APII

가. 일반 현황

APII(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 기반, Asia・Pacific Information Infrastructure) 테스트베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sia Pacific Economy Cooperation)

협력사업으로 1998년에 시작되어 현재는 한국-일본간 10G 회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미래네트워크 기

술 연계 시험환경 구축, 원격의료 및 망 성능 측정 등으로 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1년 체결한 NICT(일본국립정보통신연구기구, National Institut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와의 협정서에 근거하여 10Gbps급 한・일 AP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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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인프라 � 113

테스트베드를 공동으로 구축・운영해오고 있으며, 양 기관간 정기회의를 통해 관련정책 논의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한・일 APII 테스트베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감으로써 양국간 선도 ICT기술

및 미래네트워크 공동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나. 구축 및 협력 활동

2012년까지 한・일 APII 국제전용회선은 부산과 일본의 기타큐슈,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환경으로

구축되어 있었다. 그러다보니 다른 국제망을 한-일 각국의 국내망을 통해서 연결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협력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본뿐만 아니라 APII 기반의 다양한 연구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도 회선 경로를 서울-동경으로 옮겨 각각 아시아로 연결되는 TEIN 회선과 미국으로

연결하는 TRANSPAC3 회선으로 연계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었다.

2013년부터 이러한 논의가 계속되어 결국 서울-동경 구간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첫 번째는 기존 단일 회선을 공유하는 방식이 아닌 각각 1개 회선을 구축하는 방식

으로 변경한 것이다. 즉 한국과 일본이 각각 10Gbps 1회선을 구축하여 한-일 구간에 20Gbps 환경

이 구축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각 회선에 대한 운영 및 관리는 각국의 망 운영 조직에서 진행하되

회선에 문제가 있을 때는 상호보완적인 백업회선으로의 역할을 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기존에 일본이 미국과 연계하고 있는 TransPAC3의 회선을 수용하고 있는 동경 내 접속

점 시설에 APII 회선을 구축함에 따라 단순히 일본만의 연계가 아닌 동경 접속점을 통한 미국과의

연결까지 수월해졌다는 데 있다.

APII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NIA와 NICT는 주로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한 영상회의를 통해 의견

교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APAN 등의 국제회의를 통해서 오프라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주된 의제는

공동협력 아이템 도출, 공동행사인 워크숍 추진 및 망 운영 이슈를 다루고 있다.

공동연구 이슈로는 미래인터넷 기술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양국 내에 구축되어 있는 시

험환경을 연계하거나 상대국 연구자와 협력을 통해서 기술연구 및 시연 등이 이뤄지고 있다. 미

래인터넷 기술과 관련하여 오픈플로우를 활용한 SDN 연계 그리고 IoT 연구환경 연계 등이 고려

되고 있다.

2013년 8월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APII(Asia-Pacific Information Infrastructure)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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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 제1편 인프라

2013’이 개최되었다. 이 워크숍은 매년 한・일 공동으로 열리고 있으며, 각국 연구망의 현황과 활

동을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도출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3년 행사에서는 한・일 연구시험망(KOREN/JGN-X) 네트워크 인프라 현황 및 주요 계획이 발

표되었고, KOREN과 JGN-X를 기반으로 한 SDN, 모바일 테스트베드, 애플리케이션, 센서네트워크,

VLBI(초장기선 전차 간섭계, 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활용 내용

이 소개되었다.

이외에도 APII 국제연구시험망을 이용한 한・일간 100Gbps 전송테스트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

며, APII 워크숍을 계기로 한・일간 네트워크 관련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공동연구 협력을 지속적

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다. 향후 전망

한국과 일본은 첨단 ICT기술을 개발하고, 선도적으로 적용하는 참조모델(레퍼런스)의 역할을 수행

하고 있다. APII 회선은 기존의 한국과 일본의 개별적인 SDN 기술 기반의 미래네트워크 연구시험환

경을 연계하고,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선도기술의 실증시험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특히 서울-동경으로 직접 연동되는 회선을 통해 미국과 연계가 용이해져, 한국-일본간 협력뿐 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한국-일본-미국간 공동연구 및 시험 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협력활동을 통한 결과물은 타 연구시험망 파트너들과 공유함으로써 한국이 연구시험망 국가간 협력

에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LORIAD

가. 일반 현황

GLORIAD(글로벌과학기술협업연구망, GLObal RIng network for Advanced application

Development)는 전 세계적으로 대용량의 실시간 고성능 데이터 전송을 요구하는 고에너지물리,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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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인프라 � 115

문우주, 바이오, 기상기후, 핵융합에너지, 의료과학 등 대규모 글로벌 협업연구가 증가함에 따라 한

국과 더불어 미국, 중국, 러시아, 캐나다, 네덜란드 등이 참여하여 전 세계를 환(ring)형으로 연결하

는 10G급의 글로벌 첨단연구망 인프라이다. GLORIAD는 NSF(미국과학재단, National Science

Foundation)가 지원하는 IRNC(국제연구망 연동 프로그램, International Research Network

Connection)의 일환으로, 현재 전 세계 14개국이 소속되어 활동 중이며,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한

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한국-미국과 한국-중국간 국제연구망 백본과 대전, 시

애틀, 홍콩에 위치한 한국람다교환노드(KRLight)를 구축・운영함으로써 다양한 글로벌 첨단 협업연구

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3~2014년 중반까지 한국은 GLORIAD의 한-미 구간의 국제연구망 백본을 신규 구축(10Gbps)

및 고도화했으며,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국제적 첨단연구망 인프라인 스타라이트(StarLight)와 직

접 연동함으로써 유럽의 다양한 선도연구망 및 첨단연구기관(CERN 등)과 보다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우수한 연구 기반을 확보했다. 그리고 GLORIAD의 사용자 서비스 체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첨단 모니터링 및 성능 측정 도구를 신규로 구축했고, 국제연구망 동적 자원할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맵 기반의 플로우 모니터링 가시화(GLORIAD-Earth) 환경을 구현하는 등 다양한 노력

을 진행했다.

나. 네트워크 구축 및 서비스 현황

1) GLORIAD 구축 및 연동 현황

GLORIAD는 한-미(22.5Gbps), 한-중(12.5Gbps)의 국제연구망 백본과 한국(대전), 미국(시애틀,

시카고), 중국(홍콩)에 설치 및 운영되고 있는 한국람다교환노드(KRLight)를 기반으로 30여개의

국제연구망 및 관련 기관과 직접 연동되어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글로벌 연구망의 긴밀한 상호접

속환경을 통하여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연구망, 2만여 연구기관과 첨단연구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고성능의 우수한 글로벌 과학기술 협업연구 기반을 제공한다. 현재 GLORIAD를 위해 구축된 한-미

국제연구망 백본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대전, KISTI/KRLight)과 미국(시애틀, PNWGP)간

12.5Gbps, 한국(대전, KISTI/KRLight)과 미국(시카고, StarLight)간 10Gbps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 대전-시카고간에 구축된 10Gbps 백본은 2013년에 신규로 연동되어 기존 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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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 제1편 인프라

GLORIAD 네트워크의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개선하였다. 그리고 한국(대전, KISTI/KRLight)과 중국

(홍콩, Mega iAdvantage)간 연동된 국제연구망 백본은 12.5Gbps로 제공된다. GLORIAD는 한-미와

한-중의 선도적 글로벌 협업연구망을 통하여 2005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다양한 첨단응용과 협업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의 필수적인 국제 첨단연구망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LORIAD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1계층 및 2, 3계층의 장비를 모두 활용하여 패킷 스위칭과 서킷

스위칭을 동시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네트워킹 구조를 갖추고 있다. 즉 IP 기반의 최선형 네트워크

서비스는 물론 절대적 성능 및 네트워크 대역폭 보장형 광경로 프로비져닝(provisioning) 환경을 동

시에 제공하여, 국제 첨단연구망 자원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관리의 유연성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이러한 하이브리드 네트워킹 아키텍처를 선도적으로 구현하여 미래네트워크, 고성능 컴

퓨팅, 천문우주, 바이오, 기후・기상, 고에너지물리, 핵융합에너지, 의료 등의 사이버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글로벌 협업연구 분야에 최적화된 국제 첨단연구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대용량

글로벌 협업연구는 대용량 및 고품질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통한 양방향 원격 협업이 가장 기본적

으로 요구되므로, GLORIAD와 같은 글로벌 연구 전용 네트워크 인프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2) GLORIAD 첨단 모니터링 및 성능 측정, 가시화 환경 고도화

GLORIAD의 모니터링 및 성능 측정 인프라는 기존 12.5Gbps 기반의 대전, 시애틀, 홍콩 KRLight

노드를 포함하여 새롭게 구축된 미국 시카고의 KRLight 노드(10Gbps 연동)를 대상으로 신규 설치

및 확대되었다. 추가된 국제 성능 측정 인프라는 KREONET의 성능 측정 인프라와 통합 운영됨으로써

국내 연구망 사용자가 국내 구간은 물론 국제 첨단연구망 구간의 네트워킹 상태를 쉽게 모니터링하고

측정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이에 더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협업연구가 발생시키는 첨단연구 트래픽 및 플로우의 상

세한 모니터링을 위해 3차원 맵 기반의 플로우 모니터링 가시화 프로토타입이 구축되어, GLORIAD

의 모니터링 및 가시화 환경을 고도화하였다. 이 시스템은 매우 편리한 사용자 친화적인 그래픽 인

터페이스를 통해 GLORIAD 운영 현황 및 플로우・응용별 사용량을 보다 상세하게 가시화하여 글로

벌과학기술연구망 이용자의 네트워크 모니터링 편의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운영의 효율

성을 증가시키고, 향후 GLORIAD의 대역폭 및 성능 확장과 고도화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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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인프라 � 117

3) 국제연구망 동적 자원할당 서비스 고도화

GLORIAD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요구사항(지연시간, 패킷손실률 등)에 적합한 네트워킹 자원(대역

폭 등)을 할당받을 수 있도록 동적 네트워크 자원할당 서비스를 고도화하였다. 따라서 이 서비스를

활용하는 연구망 이용자들은 웨더맵(Weathermap) 기반의 매우 편리한 웹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예약된 네트워크와 자원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의 국가연구

망 중 하나인 ESNet(에너지과학기술연구망, Energy Science Network)이 개발한 OSCARS 시스템

(On-demand Secure Circuits and Advance Reservation System)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

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ESNet의 OSCARS 개발팀과 적극 협력하여 공동 기술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

행하는 한편 향상된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포털 시스템을 GLORIAD에 구축하여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 글로벌과학기술협업연구 지원 및 활용

1) 글로벌협업연구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협업 수행

GLORIAD는 국내 첨단연구자의 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 글로벌 연구협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

한 국제 선도연구망과 글로벌 네트워킹 협업을 추진하였다. 한국-미국간 KSTAR(차세대 초전도 핵융

합연구장치, 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의 실험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미들웨어를 구축하고 대용량 데이터 전송실험을 위한 국제연구망 협업을 진행하였다. 그리하여

한국의 NFRI(국가핵융합연구소, Fusion National Fusion Research Institute)와 PPPL(프린스턴 플

라즈마물리학연구소, Princeton Plasma Physics Lab) 및 ORNL(오크리지국립연구소,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간 고성능 데이터 전송 환경을 구축하고 전송속도를 향상시키고자 다양한 시

험을 추진하였다.

2) GLORIAD 기반의 주요 글로벌첨단협업연구 활용 현황

2013년도에 수행한 GLORIAD 기반의 첨단 국제 협업연구는 고에너지물리, 천문우주, 핵융합, 기

상기후, 바이오・생물, e-컬처, 원격의료 등 7가지의 핵심적인 연구 분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먼

저 고에너지물리 분야에서는 경북대학교 고에너지 물리연구소, 서울시립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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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 제1편 인프라

글로벌데이터허브센터(GSDC) 등이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미국(Fermilab, BNL), 일본(KEK),

대만(ASGC) 등과 거대 실험 데이터 전송 및 공동연구를 수행하였고, 국제연구망의 성능 요구사항은

1Gbps에서 10Gbps에 이르렀다. 천문우주 분야의 경우 우리나라의 고등과학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

항공우주연구원 등이 참여하여 미국의 NASA, 스탠포드대학 등과 SDO(Solar Dynamics Observatory)

태양 관측 정보 저장 및 공유를 수행하였고 이외에도 네덜란드(JIVE)와 e-VLBI 관련 천체관측 국제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미국의 BNL 등과 차세대 우주 거대구조 관측 연구를 위한 국제공동연구

(Sloan Digital Sky Survey)를 추진하였다.

라. 향후 전망

GLORIAD는 실시간 대용량 트래픽 전송을 요구하는 고에너지물리, 핵융합에너지, 천문우주, 지구

과학, 의과학, 미래네트워크, 그리드컴퓨팅, 대기과학 등의 국제 연구망 수요를 충족하는 한편

GLORIAD협의체의 아시아・태평양 핵심 멤버로 국제협업연구 지원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아시아 지역 글로벌과학기술연구망 커뮤니티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대표적인

결과 중 하나로 2013년 8월에 APAN36(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연구망 컨퍼런스) 행사를 성공적

으로 개최 및 지원하였으며, 글로벌 연구망 커뮤니티에서 KREONET과 GLORIAD가 차지하는 위상

과 입지를 다시금 크게 강화하였다.

향후 GLORIAD는 다양한 첨단 글로벌과학기술협업연구에 지속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SDN 및

교환 노드(SDX), 클라우드 중심의 첨단 응용협업 환경, 프로그래머블한 애플리케이션 이해형 국제연

구망 인프라 등으로 대표되는 글로벌과학기술협업연구 환경의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공동연구의 효

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Page 11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IP주소 및 AS번호

제 2 장 도메인

제 3 장 도메인 네임 시스템

제2부 인터넷 자원

Page 12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20 � 제1편 인프라

제1장 IP주소 및 AS번호

일반 현황

인터넷주소자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인터넷주소’란 인터넷에서 국제 표준방식 또는 국가 표

준방식에 의해 일정한 통신규약에 따라 특정 정보시스템을 식별하여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숫자・문

자・부호 또는 이들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정보체계를 말한다. 인터넷에서 컴퓨터 및 정보통신 설비

가 인식하도록 만들어진 IP(Internet Protocol)주소와 이러한 IP주소를 사람이 기억하기 쉽게 만들

어진 도메인이름, AS(자율시스템, Autonomous System)번호 등이 이에 해당한다.

IP주소는 인터넷상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IPv4(Internet Protocol version 4)주소와 차세대

인터넷 주소라고 불리는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주소가 있다. IPv4주소는 32비트(bit)로

0.0.0.0부터 255.255.255.255까지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약 43억개의 주소 사용이 가능하다. IPv6

주소는 IPv4주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주소 체계로 IPv4주소를 4배 확장한 128비트

(bit)이며 약 43억개×43억개×43억개×43억개의 주소 사용이 가능하다.

표 1-2-1-1 IPv4주소 및 IPv6주소 비교

구분 IPv4주소 IPv6주소

주소길이 32비트 128비트

주소형식(예)8비트씩 4부분으로 10진수 표기

(예 : 203.30.50.0)

16비트씩 8부분으로 16진수 표기

(예 : 2001:dc2:0:40:135:72df:9e74:d8a3)

총 주소개수 약 43억개(232개) 약 43억×43억×43억×43억개(2

128개)

장점 - 풍부한 자원, 자동주소 할당, 보안강화, 이동성

한국인터넷진흥원

Page 12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자원 � 121

AS번호는 인터넷상에서 국제 표준방식에 의해 구축된 독자적 네트워크를 구분하도록 고안된 번호

식별 체계로, 동일한 라우팅 정책으로 운영되는 네트워크에 부여하는 고유한 숫자를 의미한다. 여기

서 라우팅이란 인터넷망에서 IP주소 정보를 기준으로 통신 데이터 정보를 발신 측에서 수신 측으

로 전송하는 경로를 선택하는 동작을 말한다. 우편번호가 지역을 구분하듯이 AS번호는 인터넷 네트

워크를 구분하여 라우팅 정책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보안유지, 고장 및 오류 국지화 등을 용이하게

한다. 각 AS의 끝에는 다른 자치시스템과의 연결을 위한 외부 라우터(border router)가 존재하며,

이들은 BGP(Border Gateway Protocol) 규약에 의거하여 라우팅을 수행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 중인 AS번호는 2바이트(Byte) 체계로 6만 5,536개의 AS번호 사용이 가능

하나, IPv4주소와 마찬가지로 가까운 미래에 고갈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IETF(국제인터

넷표준화기구, 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는 기존의 2바이트 AS번호 체계의 확장 형태인

4바이트 AS번호를 정의하였다. 이에 따라 약 43억개의 AS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IP주소와 AS번호는 계층별로 위임되어 관리된다. 전 세계 인터넷주소 총괄 관리기구인

ICANN(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은

대륙별 인터넷주소관리기구인 APNIC(아시아・태평양 인터넷주소관리기구, Asia・Pacific Network

Information Center), ARIN(북미 인터넷주소관리기구, American Registry for Internet Numbers),

RIPE NCC(유럽 인터넷주소관리기구, Réseaux IP Européens Network Coordination Center),

LACNIC(중남미 인터넷주소관리기구,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Internet Address Registry),

AfriNIC(아프리카 인터넷주소관리기구, Africa Network Information Center)에 IP주소를 할당하고

있으며, 대륙별 인터넷주소관리기구는 대륙 내 국가인터넷주소관리기관이나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

자, Internet Service Provider) 등에 IP주소와 AS번호를 할당한다.

한국은 국가인터넷주소관리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의 KRNIC(한국인터넷정보센터, Korea National

Information Center)이 APNIC으로부터 IP주소와 AS번호를 할당받아 국내 관리대행자(ISP) 또는

독립사용자에게 할당한다.

Page 12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22 � 제1편 인프라

주요 현황

가. 인터넷 주소 보유 현황

2014년 6월 말 기준 IPv4주소는 전 세계적으로 35억 7,697만여개가 할당되었으며, IPv6주소는

14만 1,966개(/32 기준, 296), AS번호는 6만 6,393개가 할당되어 사용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IPv4주소를 15억 9,243만여개, IPv6주소 3만 2,052개(/32 기준, 296), AS번호 2만 2,942개를 할당

받아 가장 많은 인터넷주소를 확보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0년대 초부터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IP주소와 AS번호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4년 6월 말 기준 IPv4주소 보유량은 1억 1,229만여개로 전 세계 6위를 차지

하고 있으며, IPv6주소 보유량은 5,246개(/32 기준, 296)로 전 세계 9위 수준이다. AS번호는 1,018개

를 보유하여 세계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표 1-2-1-2 주요 국가별 인터넷주소 보유 현황(2014년 6월 기준) (단위 : 개)

국가별 IPv4주소 보유 현황 국가별 IPv6주소 보유 현황 국가별 AS번호 보유 현황 

순위 국가 개수 순위 국가 개수(/32 기준) 순위 국가 개수

1 미국 1,592,429,696 1 미국 32,052 1 미국 22,942

2 중국 330,613,504 2 중국 16,694 2 러시아 5,169

3 일본 201,656,064 3 독일 12,335 3 브라질 2,674

4 영국 123,563,048 4 프랑스 9,516 4 우크라이나 2,002

5 독일 119,223,712 5 일본 9,365 5 영국 1,952

6 대한민국 112,292,608 6 호주 8,681 6 폴란드 1,950

7 프랑스 95,995,120 7 유럽연합 6,282 7 독일 1,723

8 캐나다 80,937,472 8 이탈리아 5,534 8 캐나다 1,687

9 브라질 80,510,720 9 대한민국 5,246 9 호주 1,633

10 이탈리아 53,308,736 10 아르헨티나 4,358 10 루마니아 1,439

11 호주 48,288,256 11 이집트 4,105 11 일본 1,047

12 네덜란드 45,764,576 12 영국 3,436 12 프랑스 1,026

13 러시아 45,448,736 13 폴란드 2,817 13 대한민국 1,018

한국인터넷진흥원

Page 12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자원 � 123

나. 할당 정책 현황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활용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IPv4주소 사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011년 2월 3일, 전 세계 인터넷주소 총괄 관리기구인 ICANN은 IPv4주소의 고갈을 선언하였다.

이는 ICANN이 보유한 IPv4주소가 ‘0’이 되어 대륙별 인터넷주소관리기구인 APNIC, ARIN, RIPE

NCC, LACNIC, AfriNIC에 IPv4주소를 더 이상 할당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Pv4주소 수급을 담당하는 APNIC도 2011년 4월 15일부로

IP주소를 제한적으로 할당하는 ‘최종 할당정책’을 시행했다. 최종 할당정책이란 사용자의 신청에 따

라 IPv4주소를 할당하던 기존 ‘정상 할당정책’과는 달리, IPv4주소 신청 수량에 관계없이 기관당

최대 1,024개의 주소를 한 번만 할당하는 정책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2011년 4월 15일부로

APNIC의 최종 할당정책을 국내 IP주소 관리 정책에 반영하여 시행하고 있다.

2014년 5월 ICANN은 회수・반납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IPv4주소를 재할당하는 정책(Recovered

Pool Policy)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5월에 비준된 ‘IPv4주소의 고갈 후 분배 메커니즘을

위한 글로벌 정책(Global Policy for Post Exhaustion IPv4 Allocation Mechanisms by the IANA)’에

의한 것으로, 대륙별 인터넷주소 관리기구 중 1개 기관이라도 보유하고 있는 IPv4주소가 /9개(838만

8,608개)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에 해당 정책을 시행하기로 하였으며, 2014년 5월 12일 LACNIC이

공식적으로 보유한 IPv4주소가 /9개(838만 8,608개) 이하로 떨어졌음을 발표하면서 개시되었다. 이에

따라 ICANN은 각 대륙별 인터넷주소관리기구에 /11개(209만 7,152개)의 IPv4주소를 추가로 분배하였으

며, 국내 관리대행자 또는 독립사용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APNIC에서 확보하고 있는 IPv4주소를

최대 2,048개까지 할당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4년 6월 말 기준 APNIC이 보유하고 있는 IPv4주소는

약 1,464만개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AS번호는 인터넷상에서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설비를 운용하고,

2개 이상의 서로 다른 망과 연결되어 있거나 연결 계획이 있는 경우, 독자적인 라우팅 경로 설정이

가능한 경우에 할당 신청을 할 수 있다. IETF에 의해 4바이트의 AS번호가 정의됨에 따라 ICANN과

APNIC은 2009년 7월부터 4바이트 AS번호를 할당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4바이트 AS번호

관련 등록・관리 정책을 마련하였으며, AS번호 신청 시 기본적으로 2바이트 AS번호를 할당하고 있으

나 향후 요구가 있을 경우 4바이트 AS번호도 할당할 예정이다.

Page 12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24 � 제1편 인프라

다. 관련 정책 현황

정부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인터넷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IPv6주소 도입

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3차에 걸친 IPv6주소 보급 및 전환 촉진 기본계획을 통해 IPv6주소

전환 기반을 마련하였고,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2014년 3월 ‘인터넷 신산업 촉진을 위한 무제한인터

넷주소(IPv6) 확산 로드맵(이하 로드맵)’을 수립하였다. 로드맵에서는 IPv6주소 관련 인프라와 서비

스의 확산, 장비 및 서비스 개발, 전환 촉진 및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였다.

또한 과제 추진을 위한 단계별 확산 계획을 수립하여 IPv4주소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2014년도 하반기에는 ‘제4차 인터넷주소자원에 대한 기본계획’

을 수립하여 로드맵과 더불어 IPv6주소 도입에 필요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는

2014년 하반기 중 국내 사업자의 상용화 계획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정부는 체계적인 IPv6주소 전환을 위해 여러 협의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과의 공조체계를 확보

해 운영하고 있다. 2013년도까지 운영된 ‘IPv6 전환추진협의회’는 IPv6주소 상용서비스의 효율적

추진 및 ‘로드맵’ 이행을 위해 2014년부터 ‘IPv6 전환전략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운영할 예정이

다. ‘IPv6 전환전략협의회’는 IPv6주소 도입 촉진을 위한 정책과제를 기획 및 발굴, 이행점검, 관

리 등을 수행하며 정부, 연구기관, 학계, 통신 사업자, 제조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사업자별 로드맵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주요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IPv6 상

용서비스 지원 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연 4회 개최되는 ‘IPv6 상용서비스 지원 협의회’

는 2014년 6월까지 총 2회 운영되었으며 IPv6주소 상용서비스 제공 시 가입자망 구축과 연동, 단말

기 등 제조사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전문인력・기술력이 부

족한 영세・중소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체계의 일환으로 ‘무제한주소(IPv6) 종합지원센터(이하 종

합지원센터)’를 2014년 5월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 종합지원센터는 IPv6주소 전환 기술지원, 연동

망 운영, 테스트베드 제공 등의 상담・컨설팅을 지원하고 IPv6주소 이해당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

육과정을 제공한다.

2013년 12월에는 국내 IPv6주소 도입 현황을 점검하고 국산 IPv6주소 지원 장비를 도입하는 등

국내 네트워크 및 보안 장비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Korea IPv6 Day’ 행사가 열렸다. ISP, 포털,

대학, 제조사 등 26개 기관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는 IPv6주소 접속 테스트 및 우수 IPv6주소 도

Page 12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자원 � 125

입 사례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네트워크 및 보안 분야 국내 5개 제조사가 참여하여 IPv6

주소 지원 네트워크 장비 및 보안 장비, 솔루션 등 관련 제품을 전시하여, 국산 IPv6주소 장비를

통한 산업 활성화 및 상용서비스 확산 기반을 마련하였다.

전 세계 국가들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IPv4주소고갈에 대비하여 다양한 정책 및 프로그램을

마련해 IPv6주소 전환을 추진해오고 있다. 미국은 정부 및 공공기관의 선제적인 IPv6주소 전환을 통

해 민간의 원활한 IPv6주소 도입을 촉진하고자 2014년 9월까지 연방정부 내부시스템에 IPv6주소 적

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유럽은 IPv6주소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여 IPv6주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

다. 유럽연합은 Gem6 프로젝트, 6DEPLOY-2 등 프로젝트를 통해 IPv6주소 기반 전자정부 서비스를

구축하고 관련 기술 및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였다. 독일은 중앙정부망과 연방 주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의 네트워크를 연결하여 IPv6주소를 적용하는 DIO(Deutschland Online Infrastructure)를 2012년

구축하였으며, IPv6주소 전환 1위 국가인 스위스는 IPv6 협의회 주도로 전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2014년 4월 기준 일본 정부공공망의 IPv6주소 전환율은 웹 서비스 47%, 메일 서비스 24%, DNS

서비스 68% 수준이다. 인도는 2013년 3월 IPv6주소 도입 로드맵을 구축하여 2013년 7월부터 LTE

서비스에, 2014년 7월부터 유선 서비스에 IPv6주소를 각각 적용할 것을 권고하였으며, 2017년까지

모든 정부기관의 IPv6주소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대만은 IPv6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

를 중심으로 로드맵을 수립하였고 총 4단계 프로그램 중 3단계가 진행 중이다. 정부 서비스망의 경

우 2015년까지 모든 공공 서비스망에 듀얼스택 업그레이드 적용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전망

IPv4주소의 고갈 속도가 더욱 빨라진 가운데 인터넷에 접속가능한 단말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는 이미 2011년 IPv4주소의 신규 할당이 중지되었고, 향후 3~4년 내에 여유분의 주

소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주요 통신사의 경우 1~2년 내에 고갈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3~2018 시스코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에 따르면 전 세

계 무선통신 기기의 수는 2014년 인구 수를 넘어 2018년 100억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age 12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26 � 제1편 인프라

이 중 48% 정도의 기기들이 IPv6주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IPv6주소 트래픽은 매

달 6.6엑사바이트 수준으로 지금보다 약 7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IPv4주소부족이 가시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IPv6주소 전환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특

히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은 IPv6주소 전환의 중심축을 공공에서 민간 사업자로

서서히 이동시키고 있다. IPv6주소 상용화를 위해서는 먼저 네트워크, 단말, 서비스간의 IPv6주소

지원기능이 활성되어야 하며,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IPv6주소 보안 취약점 및

위협에 대한 문제가 동시에 해결되어야 한다. 아울러 IPv6주소 도입에 따른 시스템 운용 능력 향상

과 함께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노하우와 성공사례를 축적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Page 12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자원 � 127

제2장 도메인

일반 현황

도메인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의 주소를 사람이 기억하기 쉬운 문자(영문, 한글, 숫자, 하이픈)

로 만든 인터넷주소이다. 인터넷상에서 사용되는 도메인은 전 세계적으로 중복되는 주소가 없도록

고유하게 존재하여야 하므로 공통적으로 정해진 체계에 따라 작성되어, 임의변경이나 생성은 불가능

하다. 인터넷상의 모든 도메인은 ‘.’ 또는 ‘루트(root)’라 불리는 도메인 이하에 역트리(inverted tree)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1-2-2-1 단계별 도메인 체계

한국인터넷진흥원 KRNIC, krnic.kisa.or.kr

Page 12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28 � 제1편 인프라

최상위도메인은 운영목적에 따라 국가최상위도메인(ccTLD, country code Top Level Domain)과

일반최상위도메인(gTLD, generic Top Level Domain)으로 나뉜다. 국가최상위도메인은 해당 국가

의 공동체를 위해 등록정책을 스스로 정하여 운영하는 도메인으로 2014년 6월 기준 영문 국가도메인

(.kr, .cn 등) 247개와 다국어 국가도메인(.한국, .中國 등) 34개가 있다.

일반최상위도메인은 국가와 관계없이 등록인의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도메인으로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com(회사), .net(네트워크 관련 기관) 등의 기존 23개 일반최상위도메인과 ICANN의 신규

정책을 통해 생성된 322개의 일반최상위도메인이 있다. ICANN의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 프로그램

으로 인해 2017년까지 일반최상위도메인은 최대 1,000여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표 1-2-2-1 도메인 현황(2014년 6월 기준)

구분국가최상위도메인

(ccTLD, country code Top Level Domain)

일반최상위도메인

(gTLD, generic Top Level Domain)

관리기관한국인터넷진흥원 등 ICANN이 관리 권한을 위임한 각

국가별 관리기관

베리사인, 미국 정부 등 ICANN이 관리 권한을 위임한

국내외 영리업체 또는 비영리기관

개념ISO 3166-1에 의거하여 세계의 각 국가명을 영문약자

또는 다국어(영문 이외의 언어)로 표현한 최상위도메인

조직, 목적, 분류 등의 명칭을 영문 또는 다국어(영문

이외의 언어)로 표현한 최상위도메인

형태 2자리 영문 국가코드, 다국어 국가명 3자리 이상 영문 또는 2자리 이상 다국어

현황

.kr(한국), .cn(중국) 등 영문 국가최상위도메인 247개 및

.한국(한국), .中國(중국) 등 다국어 국가최상위도메인

34개(총 281개)

.com(회사), .org(기관) 등 기존 23개 및 삼성, .cab 등

신규 322개(총 345개) (2013년 10월부터 다국어 포함

일반최상위도메인 다수 생성 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요 현황

가. 등록 현황

우리나라의 국가최상위도메인은 ‘.kr’과 ‘.한국’ 2가지 종류가 있다. ‘.kr’ 도메인은 1986년 도입

당시 ‘abc.co.kr’과 같은 영문 3단계 체계로 시작하였고 2003년 ‘한글.kr’과 같은 국문 2단계, 2006년

‘abc.kr’과 같은 영문 2단계 체계를 각각 도입하였다. 영문 3단계 체계 도메인은 우리가 흔히 알고

Page 12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자원 � 129

있는 ‘co.kr(회사)’, ‘or.kr(비영리기관)’, ‘go.kr(정부기관)’, ‘ac.kr(대학교)’ 등으로 등록인의 특성 및

목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도메인이다. 2013년 12월 말 기준 국가도메인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2단계 도메인이 38만 3,223건, 3단계 도메인이 72만 6,685건씩 각각 등록되어 있다.

표 1-2-2-2 도메인 등록 현황(2013년 12월) (단위 : 건)

구분2단계 체계

3단계 체계영문.kr 한글.kr 한글. 한국

등록건수 253,563 69,413 60,247726,685

합계 383,223

한국인터넷진흥원

자국 문자를 도메인으로 사용하기를 원하는 비영어권 국가들의 요구에 따라 전 세계 인터넷주소자원에

대한 국제정책을 수립하는 ICANN(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은 2009년 10월 다국어 국가최상위도메인의 도입계획을 확정하였다. 이에 2010년 9월

방송통신위원회(현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의 대표성과 인터넷 이용시 주소입력의 경제성을 고려하여

한글 국가최상위도메인 ‘.한국’의 도입을 확정하였고, 2011년 2월 ICANN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한국’

도메인의 관리 권한을 위임함에 따라 2011년 5월 25일부터 ‘.한국’ 도메인이름 등록이 시작되었다.

‘.한국’ 도메인은 안정적 도입과 시행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방지 등을 위해 단계별로 등록・

접수를 진행하는 ‘초기등록 접수기간’을 운영하였다. 초기등록 접수기간은 국가도메인의 공공성

제고를 위해 정부・공공기관 등에게 도메인이름 우선 등록기회를 부여하는 ‘정부・공공기관 등록’을

시작으로 상표권자에게 우선 등록기회를 부여하는 ‘상표권자 등록기간’, 동일한 도메인이름에 대해

1회의 신청기회를 부여하여 추첨을 통해 등록인을 정하는 ‘추첨등록 접수기간’ 등이 총 19주에 걸쳐

진행되었다. 초기등록 접수기간이 끝나고 2011년 10월 6일부터는 기존 ‘.kr’ 도메인과 동일하게

도메인이름 등록신청서가 접수된 순서대로 등록되는 선접수・선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도메인은 한글 상호, 브랜드명, 이름 등을 홈페이지에 그대로 쓸 수 있고 기억하기 쉬워 영

문자판에 익숙지 않은 우리 국민들의 인터넷 접근성 및 도메인 이용편익 증진 효과가 있다. 인터넷주소

로 한글을 사용함으로써 국민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기업 마케팅 및 홍보 활동에 시너지 효과

를 창출해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도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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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 제1편 인프라

은 기존 영문 국가최상위도메인 ‘.kr’과 함께, 국가 인터넷주소자원 확장 및 이용자의 도메인 선택의

폭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 도메인이름은 2013년 12월 말 기준 6만 247건이 등록되어 있다.

국가최상위도메인이름의 등록 관리 정책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같이 ICANN으로부터 관리 권한을

위임받은 기관에서 등록기준 및 정책 등을 정하여 운영되고 있는데, OECD 국가의 영문 국가최상위

도메인이름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4분기 기준으로 독일의 국가도메인 ‘.de’가 1,559만

2,379건으로 가장 많이 등록되어 있다.

표 1-2-2-3 OECD 국가별 영문 국가최상위도메인이름 등록 현황(2013년 12월 기준) (단위 : 건)

순위 국가 도메인 등록건수 순위 국가 도메인 등록건수

1 독일 .de 15,592,379 16 오스트리아 .at 1,216,416

2 영국 .uk 10,548,454 17 체코 .cz 1,099,906

3 네덜란드 .nl 5,388,364 18 한국 .kr 1,049,661

4 호주 .au 2,740,077 19 멕시코 .mx 683,109

5 프랑스 .fr 2,716,055 20 헝가리 .hu 637,544

6 이탈리아 .it 2,672,601 21 노르웨이 .no 606,760

7 폴란드 .pl 2,475,244 22 뉴질랜드 .nz 542,354

8 캐나다 .ca 2,200,000 23 터키 .tr 344,681

9 미국 .us 1,842,560 24 핀란드 .fi 327,504

10 스위스 .ch 1,837,020 25 슬로바키아 .sk 305,500

11 스페인 .es 1,696,538 26 그리스 .gr 300,000

12 벨기에 .be 1,433,990 27 포르투갈 .pt 237,671

13 일본 .jp 1,353,969 28 아일랜드 .ie 182,284

14 스웨덴 .se 1,342,438 29 룩셈부르크 .lu 79,890

15 덴마크 .dk 1,248,868 30 아이슬란드 .is 45,435

※ 그리스는 2009년 12월 기준 자료이며, 현재 OECD 회원국 현황과 상이함 한국인터넷진흥원

일반최상위도메인은 ICANN이 생성 여부 결정과 관리기관 선정을 담당하고, 관리기관에 의해

정해진 등록 기준 및 정책에 따라 운영된다. 2013년 12월 말 기준 일반최상위도메인은 총 96개로

기존 23개의 일반최상위도메인과 더불어 ICANN의 신규 gTLD 프로그램으로 인해 73개의 일반최상

위도메인이 추가되었다. 일반최상위도메인은 인터넷을 이용하던 초창기인 1985년에 생성된 ‘.com,

Page 13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자원 � 131

.net, .org’ 등과 2013년도 이후 생성된 ‘.uno, .menu, .guru’ 등이 있다. 일반최상위도메인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도메인은 ‘.com’으로 2013년 12월 기준 등록건수는 1억 1,203만 8,402건에 이른다.

표 1-2-2-4 일반최상위도메인이름 등록 현황(2013년 12월 기준) (단위 : 건)

gTLD도입

시기

관리기관 및 소재지등록대상 등록건수

관리기관 소재지

.com 1985 VeriSign Global Registry Services 미국 제한없음 112,038,402

.net 1985 VeriSign Global Registry Services 미국 네트워크 제공자 15,233,122

.org 1985 Public Interest Registry(PIR) 미국 제한없음 10,420,147

.edu 1985 EDUCAUSE 미국 미국 교육기관 -

.gov 1985 US 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 미국 미국 정부 -

.mil 1985 US DoD Network Information Center 미국 미군 -

.int 1998 Internet Assigned Numbers Authority 미국 국제기구 -

.biz 2001 NeuStar, Inc. 미국 비즈니스 2,645,176

.info 2001 Afilias Limited 아일랜드 제한없음 5,802,634

.name 2001 Verisign Information Sevices, Inc. 미국 개인 207,675

.aero 2001Societe Internationale de Telecommunications

Aeronautique (SITA INC USA)스위스 항공운송 산업 8,983

.coop 2001 DotCooperation LLC 미국 협동조합 7,742

.museum 2001 Museum Domain Management Association 미국 박물관 431

.pro 2002 Registry Services Corporation dba RegistryPro 미국 회계사, 법률가, 의사 등 전문가 137,953

.mobi 2005 Afilias Technologies Limited dba dotMobi 아일랜드 모바일콘텐츠 제공자 및 이용자 1,222,837

.travel 2005 Tralliance Registry Management Company, LLC. 미국 여행 및 관광 커뮤니티 19,635

.cat 2005 Fundacio puntCAT 스페인 카탈로니아 언어문화커뮤니티 70,986

.jobs 2005 Employ Media LLC 미국 인적자원관리자 국제커뮤니티 44,453

.tel 2006 Telnic Ltd. 영국기존통신수단과 최신기술(VoIP)

통합・연동 서비스187,302

.asia 2007 DotAsia Organisation Ltd. 중국(홍콩) 아시아 지역 400,123

.post 2009 Universal Postal Union 스위스 우편 서비스 19

.xxx 2011 ICM Registry LLC 미국 온라인 성인 엔터테인먼트 121,390

합계 148,569,010

※ 기술 인프라로 사용되는 .arpa는 제외함 ICANN, www.ican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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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 제1편 인프라

도메인이름은 국제 표준에 따라 동작하기 때문에 일반최상위도메인이름과 국가최상위도메인이름

모두 전 세계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kr’이나 ‘.한국’과 같은 한국의 국가최상위도메인이름

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계약한 30개 등록대행자를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최상위

도메인이름 등록대행자가 일반최상위도메인이름 등록 업무도 겸하고 있다.

표 1-2-2-5 국내 국가최상위도메인이름(.kr) 등록대행자 현황(2014년 6월 기준)

연번 등록대행자 홈페이지 주소 연번 등록대행자 홈페이지 주소

1 가비아 gabia.com 16 아이피미러코리아 ipmirror.kr

2 그린네트웍스 mynet.co.kr 17 웹티즌 webtizen.co.kr

3 다우기술 halfdomain.co.kr 18 이호스트데이터센터 webzero.kr

4 닷네임코리아 dotname.co.kr 19 인터넷나야나 nayana.com

5 더블유에이치티 domain.r.co.kr 20 정보넷 jungbo.net

6 리눅스웨어 mailplug.com 21 좋은인터넷 nunauri.com

7 메가존 hosting.kr 22 코리아서버호스팅 ksidc.net

8 미리내닷컴 mireene.com 23 코리아센터닷컴 ssandomain.com

9 블루웹 blueweb.co.kr 24 한강시스템 doregi.com

10 비아웹 viaweb.co.kr 25 한국전자인증 crosscert.com

11 삼정데이타서비스 direct.co.kr 26 한국전화번호부 isuperpage.co.kr

12 아사달 asadal.com 27 한국정보인증 domainca.com

13 아이네임즈 inames.co.kr 28 한일네트웍스 tt.co.kr

14 아이네트호스팅 inet.co.kr 29 호스트센터 domainclub.kr

15 아이비아이닷넷 ibi.net 30 후이즈 whois.co.kr

한국인터넷진흥원

도메인이름 등록 후에는 반드시 ‘도메인이름 등록정보’ 검색을 통해 등록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도메인이름 등록정보’는 ‘WHOIS(후이즈)’라고도 하는데, 홈페이지 ‘www.whois.kr’ 또는

‘whois.kisa.or.kr’에 접속하여 화면 중앙의 검색창에 등록한 도메인이름을 입력하면 해당 도메인이름

의 등록인, 관리책임자, 등록대행자, 등록일자, 사용종료일자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도메인이름 등록정보’는 해당 도메인이름의 등록인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실시간으로 검색, 확인할 수

있는 공개 서비스이므로 등록하고자 하는 도메인이름을 다른 사람이 등록 중인 경우, 사용종료일을 기

억해 두었다가 기존 등록인이 갱신을 하지 않아 도메인이름이 삭제되면 등록할 수도 있다. 또한 도메인

Page 13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자원 � 133

이름은 최소 1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인은 등록비를 납부한 기간 동안만 사

용할 수 있다.

나. 정책 현황

국제적으로 새로운 일반최상위도메인 생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ICANN은 기존 23개

일반최상위도메인 외에 추가로 일반최상위도메인을 생성하는 것이 전 세계 네트워크 시장에 다양성

과 선택의 기회 확대, 상호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인터넷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이에

2005년 9월부터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의 생성을 위한 정책 개발을 추진하였다.

2008년 6월 ICANN은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의 생성을 의결하고, 2011년 6월 ICANN 싱가포르

회의에서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 정책을 최종 승인하였다. ICANN의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 정책은

‘일반최상위도메인 신청자 가이드북(gTLD Applicant Guidebook)’이라는 일종의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의 생성을 위한 신청, 평가,

분쟁해결, 문자열 경합, 위임 전환, 관련 규정 등 총 6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2013년 7월부터 ICANN과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 신청자간 계약 체결 및 위임을 위한 기술심사

(PDT, Pre-Delegation Test)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 6월 기준 총 454건의 계약과 400건의

기술심사가 완료되었다.

2013년 10월 23일부터 4건(아랍어 1건, 러시아어 2건, 중국어 1건)의 일반최상위도메인 위임

을 시작으로 2014년 6월까지 총 322건의 일반최상위도메인이 위임되어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 경우 ‘.삼성’이 2014년 2월 21일 ICANN으로부터 위임되어 2014년 9월 서비스를 앞두고 있

으며, .samsung과 .doosan은 기술심사를 완료한 상태로 2014년 하반기 내에 위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samsung, .doosan과 같은 고유명사 일반최상위도메인 대부분은 도메인이름 등록을 일반인에게 개

방하지 않고 기업 내부용으로 사용할 계획이지만, .app, .home과 같은 보통명사의 경우 전 세계인을 대

상으로 도메인이름 등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신청되었다. 따라서 ‘삼성’의 예를 들면, ‘.samsung’

과 ‘.삼성’이라는 최상위도메인을 확보하는 것과는 별개로 필요에 따라 samsung.app, samsung.home

과 같은 신규 생성 도메인에 대한 도메인이름 등록 여부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ICANN은 ‘상표저장소(Trademark Clearinghouse)’를 통해 기존 상표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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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 제1편 인프라

있다. 상표저장소는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 등록 관련 유효한 상표를 관장하는 단일 데이터베이스로

상표정보저장소 역할을 하면서 인증 및 실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 관리 기관은 의무적으로 상표저장소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도메인이름에 대한 상표권 보호 노력을 해야 한다. 도메인 관리 기관이 수행하는 상표권

보호내용은 첫째, 최소 30일간 운영되는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이름 우선 등록기간(Sunrise period)

에 상표저장소에 상표를 등록한 상표권자가 자신의 상표명과 일치하는 도메인이름을 등록할 수 있도록

우선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 우선 등록 기간 종료 후 진행되는 일반등록(도메인이름

등록신청서가 접수된 순서대로 등록) 개시 후 최소 90일 동안 제3자가 등록하려는 도메인이름이

상표저장소에 등록된 상표명과 동일한 경우, 제3자에게 상표권 침해 가능성을 통지해 주는 것이다.

제3자가 통지를 받고도 도메인이름 등록을 감행할 경우, 상표저장소는 상표권자에게도 이 사실을

통보하여 상표권자가 도메인이름 분쟁조정 신청 등 상표권 보호를 위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상표저장소에 본인의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자에게 등록요금을 납부하고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ICANN이 선정한 상표저장소 서비스 제공자는 Deloitte와 IBM이다. 상

표저장소의 상표등록 요금구조는 기본요금과 상위요금으로 나뉘는데, 기본요금은 상표권자를 대상으

로 책정되었으며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상위요금은 상표권자와 상표 중개업체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선불계좌를 개설하고 최소 1만 5,000달러의 예치금을 입금해야 한다. 상위요금을 이용하

면 상표 등록건수와 등록기간에 따라 포인트가 쌓여 등급에 따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기본

요금 구조와 다르다. 상표저장소에 상표를 등록하기 위해 제출해야 할 증빙서류는 국가적・지역적으

로 등록된 상표, 사법기관에 의해 인증된 상표, 법령과 조약에 의해 보호받는 상표가 각각 다르다.

표 1-2-2-6 상표저장소 제출 증빙 서류

연번국가적・지역적으로

등록된 상표

사법기관에 의해

인증된 상표

법령과 조약에 의해

보호받는 상표

1사용권자 선언서

또는 양수인 선언서

사용권자 선언서

또는 양수인 선언서

사용권자 선언서

또는 양수인 선언서

2 상표 증명서 사본 법원 결정문 사본 법령 또는 조약의 사본

3 상표 갱신 요청서 사본 - 증명서 사본

Deloitte, Clearinghouse guidelines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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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인터넷 자원 � 135

상표저장소에 상표를 등록하는 것은 도메인이름 등록신청 관련 정보를 제공받는다는 의미이지

상표명 도메인이름의 등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표명에 일치하는 도메인이름을

등록하려면 각각의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 관리기관의 정책에 따라 해당 도메인이름의 등록 업무를

수행하는 등록대행자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도메인별 등록대행자 목록은 ICAN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 등록대행자들도 ICANN과의 레지스트라 계약을 통해 일반최상위도메인을

서비스하고 있다.

향후 전망

다양한 단어와 언어로 구성된 일반최상위도메인의 등장으로 인해 인터넷상의 검색 형태 및 인터넷

기반 산업은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의 도입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아랍 지역 등 비영어권 국가들에게 더 많은 다국어 일반최상위도메인 사용 기회를 제

공한다. 기업 홍보 차원이나 일반최상위도메인 신청 대행 사업자, 지적재산권 보호를 담당하는 전

문업체, 도메인이름 등록관리시스템 운영대행 기업 등 비즈니스 차원에서 이를 기회로 보는 시각

도 있지만, 상표권자 등 권리권자에게는 제3자의 등록을 막기 위해 등록해야 할 일반최상위도메인이

늘어나므로 관리해야 할 도메인이 많아지고 더불어 비용 또한 많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도메인 정책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고 위협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도메인 업계 관계자들은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 선정 과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표권 보호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선정된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 사업자의 등록정책 등 신규 gTLD 관련 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이해해야 한다. 국내 도메인 사업자들도 국제 도메인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차기 라운드

준비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청사례를 검토하여 예산확보 및 시장성 있는

문자열을 도출하는 등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Page 13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36 � 제1편 인프라

제3장 도메인 네임 시스템

개요

DNS(Domain Name System)는 인터넷상에서 이용자가 사용하는 도메인이름(kisa.or.kr)을 컴퓨터

가 인식하는 IP주소(121.156.115.59)로 변환해주는 핵심 시스템이다.

도메인이름은 인터넷상에서 특정 정보시스템을 찾아가기 위해 사람이 기억하기 쉬운 문자 형태로

표현한 정보체계이고, IP주소는 컴퓨터 및 정보통신 설비가 인터넷에서 특정정보시스템을 식별하여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숫자・문자 조합의 정보체계이다.

그림 1-2-3-1 도메인이름, DNS, IP주소간 관계

도메인이름 DNS IP주소

kisa.or.krkisa.or.kr A 121.156.115.59

kisa.or.kr AAAA 2001:dc5:0:20:202:30:50:88

(IPv4) 121.156.115.59

(IPv6) 2001:dc5:0:20:202:30:50:88

한국인터넷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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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인터넷 자원 � 137

DNS는 동작방식에 따라 이용자의 질의를 대신 물어보고 이용내역을 임시 저장하는 캐시 DNS와

도메인이름, IP주소 등의 정보를 가진 권한 DNS로 나뉜다.

인터넷 이용자가 도메인이름에 접속하고자 할 때 이용자 컴퓨터는 캐시 DNS에 해당 IP주소를

묻게 되고, 캐시 DNS는 루트부터 최상위도메인, 사용자도메인 DNS까지 위임체계를 따라 해당 IP주소

정보를 찾을 때까지 차례대로 묻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림 1-2-3-2 DNS 동작 원리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 DNS는 국가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로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약 109만개의 ‘.kr’ 도메인 및 ‘.한국’도메인을 서비스하는 시스템으로써 한국 인터넷 서비스의 인프라가

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는 국가 DNS의 무중단 운영을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DNS 운영 사이트를 국내외에 증설, 배치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DNS

캐시 포이즈닝과 같은 DNS 정보 위・변조 공격을 막기 위해 2009년 국제 표준 제정이 완료된 DNSSEC(DNS

위・변조 방지기술, DNS SECurity extensions)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DNSSEC은

정보제공 측이 DNS 정보에 전자서명(Digital Signature) 값을 첨부하여 보내고 정보수신측이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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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 제1편 인프라

서명 값을 검증한 후 수신정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정보의 무결성을 확보하고 DNS 정보 위・변조를

방지하게 된다. 2010년 7월 루트 DNS에 DNSSEC을 도입한 이후 각국은 DNSSEC 도입을 점차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kr’도메인은 2012년 9월에 DNSSEC을 적용하였다.

주요 현황

가. 국가 DNS 운영 현황

국가 DNS는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국내외 15개 사이트(국내 10개, 국외 5개)에 분산・

배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2010년부터 DDoS(분산서비스거부,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공

격에 대한 보안 강화를 위해 DDoS 대응 장비를 사이트에 단계적으로 구축하여, 2014년 6월 기준 15

개 중 5개 사이트가 운영 중이다.

국가 DNS로의 질의량은 하루 평균 약 16억건에 달한다. 국가 DNS의 일일 평균 질의량을 보면

2013년 7월 이후 질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모바일 디바이스 증가에

따라 일상생활에서의 DNS 사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림 1-2-3-3 국가 DNS 월별 일일 평균 질의량 (단위 : 백만건)

한국인터넷진흥원

Page 13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자원 � 139

국가 DNS를 전 세계에 분산・배치하는 이유는 먼저 국가 도메인(.kr, .한국) 이용편의를 제공하

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지역별 접속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있다. 다른 측면으로는 DDoS 공격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일부 사이트를 우회하여 접속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하 분산을 통해

전체 국가 DNS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 루트 DNS 운영 현황

루트 DNS는 모든 DNS의 근간으로 루트 DNS에 장애가 발생할 시 전 세계 인터넷 사용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런 이유로 루트 DNS 운영기관들은 DNS 서비스의 안정성과 늘고 있는 인터넷 사용량에

맞추어 전 세계에 루트 DNS 운영 사이트를 증설하고 있다.

루트 DNS는 2014년 6월 기준 전 세계에 381개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으며, 유럽 124개(33%),

북아메리카 82개(22%), 아시아 61개(16%), 남아메리카 45개(12%), 오세아니아 27개(7%), 중동 21개

(6%), 아프리카 21개(6%) 순으로 분포되어 있다. 국가별로는 인터넷을 만든 미국이 72개 사이트로

가장 많고, 브라질 18개, 독일 14개, 일본 13개, 프랑스 11개, 호주 11개, 캐나다 11개, 이탈리아 9개,

남아프리카공화국 9개, 네덜란드 8개, 영국 8개 등의 순이다.

국내에도 인터넷 접속 인프라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을 비롯하여 KT, KINX 등

3개 기관에서 루트 DNS를 운영하였고, 2013년 2월 L루트 DNS를 새롭게 추가 유치하여 현재 4개

의 사이트에서 루트 DNS를 운영 중이다.

다. DNSSEC 적용 현황

현재의 DNS 시스템은 도메인에 해당하는 IP주소에 대한 정보의 검증 없이 그대로 정보를 수용

하기 때문에 해커에 의해 정보 위・변조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대한 확인이 불가능하다. 도메인 정보

를 가지고 있는 권한 DNS가 캐시 DNS에 IP주소를 응답할 때, 해커가 해당 패킷을 가로채 도메

인(예: kisa.or.kr)에 대한 실제 IP주소(예: 121.156.115.59)를 다른 주소(예: 12.13.14.2)로 변조하

더라도 캐시 DNS는 위조된 IP주소를 최종 인터넷 이용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게 된다. 중간에 IP주소가

변조된 사실을 모르는 인터넷 이용자들은 잘못된 IP주소(예: 12.13.14.2)로 접속을 시도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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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 제1편 인프라

해커는 미리 준비한 위장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이용자의 계정과 비밀번호, 금융정보를 갈취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얻은 정보를 악용함으로써 인터넷 침해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반면 DNSSEC은 도메인에 해당하는 IP주소를 검증하여 해커의 데이터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DNS 체계와 다르게 권한 DNS가 도메인과 IP주소 정보 이외에 전자서명값을 함께 보내

원본 데이터가 전송단계에서 변경되었는지 확인하게 한다. 따라서 해커가 IP주소를 다른 정보로

변조하더라도, 사용자 DNS가 데이터 위・변조 여부 검증과정에서 이를 발견하고 차단하여 인터넷

이용자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루트 DNS는 2010년 7월에 DNSSEC을 도입하였고, 최상위도메인 DNS는 2014년 6월 기준 전

세계 630개 중 435개가 DNSSEC 도입을 완료했다. 한국은 2011년 6월 정부기관 도메인인 ‘go.kr’에

DNSSEC을 도입하기 시작, kr존을 포함한 전체 도메인으로의 적용을 2012년 9월에 마무리하였다.

2007년 DNSSEC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DNSSEC 서명용 키 관리방안 연구, DNSSEC 관리도구

분석 등 각종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2014년에는 민간 부분의 DNSSEC 적용확산을 위해 국내 DNS

운영기관간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전망

DNS는 인터넷주소자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이며, 현재 사용되는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들과 함께 앞으로 개발될 새로운 서비스들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향후 DNSSEC 기술이 보편화되어 DNS 정보의 안정성까지 보장된다면 더욱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DNSSEC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의 안정적인 도메인 이용뿐만 아니라

DNSSEC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인증체계 구축 등이 가능하여 전자상거래 사이트, 금융 사이트, 정부

주요 사이트, 개인과 회사의 주요 문서 및 이메일 전송시 암호화에도 DNS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안정적인 국내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DNS 운영 및 DNSSEC 관련 기술에 대한 국제동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적용환경에 맞는 기술을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리

고 ISP, 도메인 등록대행자, 네임서버 운영자 및 국제 유관 기관 등 인터넷 서비스와 연관된 여러

주체들과 협력체계 구축도 중요한 과제다.

Page 14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기술 동향

제 2 장 표준화 동향

제 3 장 미래인터넷

제 4 장 클라우드 컴퓨팅

제 5 장 빅데이터

제 6 장 사물인터넷

제 7 장 근거리 무선통신

제3부 인터넷 기술

Page 14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42 � 제1편 인프라

제1장 기술 동향

일반 현황

인터넷의 시초는 1969년 미 국방성 주도의 ARPANet이란 대규모 시험 네트워크에서 비롯됐다.

1986년 IETF(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 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를 통해 인터넷 프로토콜 표

준 및 규격 작업이 시작되었고 1990년대 NSF(미국국립과학재단, National Science Foundation) 주

도의 NSFNet 학술연구망으로 발전시켜 각종 프로토콜・응용들을 시험적으로 운용, 단계별로 업그

레이드함으로써 현재의 글로벌 인터넷 구조가 가능해졌다.

특히 1993년 사용자 응용의 혁명을 가져온 WWW(World Wide Web)이 개발된 후 TCP/IP 응용

이 글로벌 네트워크의 사용자 환경을 통합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

리나라도 1982년 국내 인터넷의 효시인 SDN(Software/System-Development Network)이 한국전

자통신연구원(구 구미 전자기술연구소)과 서울대에 최초로 연결된 이래, 현재의 미래인터넷・스마트

인터넷 계획에 이르기까지 30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최근 인터넷은 미래인터넷이라는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제안・논의되고 있으

며, 어떤 기술은 IETF, W3C(WWW Consortium), ONF(Open Networking Foundation) 등의 표준

기구와 시장을 통해 사실상(defacto) 표준 형태로 진화・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동향

가. SDN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 기술은 네트워크 자원의 개방화 및 가상화를 통해 네트워크

설정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 네트워크 기술은 분산된 하드웨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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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기술 � 143

제어 기능이 개별적으로 관리되는 비유연성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데 반해, SDN 기술은 제어 기능

을 별도로 분리하여 중앙 집중식으로 관리함으로써 데이터 전송만 담당하는 분산 하드웨어를 적시

에 제어할 수 있는 유연한 네트워크 구조를 제공한다. 이는 통신망 사업자로 하여금 능동적이고 자

동화된 네트워크 자원 통제 및 관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통신망의 관리비용 절감과 함께 돌발상황

대응에 따른 민첩성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국외에서는 산업체들을 중심으로 SDN의 기술개발과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2011년에 구성된

ONF(개방형 네트워킹 포럼) 산업체 컨소시엄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Nicira, NEC,

HP 등 장비 업체와 구글, 페이스북 등 서비스 사업자를 포함, 155개의 회원사가 참여하여 산업 표

준 규격인 오픈플로우를 개발하고 이에 준하는 상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기통신 분야의 국제 표준 제정을 담당하는 ITU-T는 2012년 11월 WTSA(세계전기통신표준총

회, World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Assembly)에서 SDN 표준화를 본격 시작하기로

결의하였고, 이에 따라 SG13 연구반의 구조조정 및 SDN 표준화 로드맵 작성 등을 통해 관련 표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SG13은 SDN 기능 구조 및 요구사항과 유즈케이스에 관한 표준을,

SG11은 SDN 시그널링 및 서비스 시나리오에 관한 표준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표준을 제정하는 대표적인 국제표준화기구인 IETF에서도 최근 SDN 기술 표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DN RG(Research Group), I2RS WG(Interface to Routing System

Working Group) 등이 만들어져 SDN 표준기술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SDN 표준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시스코,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거대 IT 기업들은 오픈소스 기반의 SDN

개방형 표준 개발을 목표로 ‘오픈데이라이트’ 연합체를 조직하여 장비 제조사에 독립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오픈소스의 이점을 살려 SDN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 및 보급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제 기술개발 및 표준화 활동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2012년부터 국가 주도로 SDN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인터넷’ 관련 연구개발 및 표준화 과제를 기획하여 국가 SDN 기술 경쟁력 제

고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TTA 미래인터넷 프로젝트 그룹(PG220), 스마트인터넷 기술표준화 협의체

등의 활동을 통해 국내 SDN 기술의 국내 표준 개발 및 국제 표준 반영을 추진 중이다.

나.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NFV(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가술은 기존의 하드웨어 위주였던

Page 14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44 � 제1편 인프라

네트워킹 기술을 컴퓨팅, 서버, 네트워크 기능으로 추상화하여 소프트웨어적으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를 지원하는 구조와 주요 기능 블록들을 정의하고

이들간 인터페이스를 정의함으로써, 표준화된 인터페이스에 따라 개발된 제품들은 상호 연결 및 동

작 가능한 개방형 네트워킹 기술로 전환하게 된다. NFV 구현 방식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네트

워크 장비 내의 기능들을 데이터센터 내에 위치하는 대용량 서버, 대용량 저장장치, 그리고 대용량 스

위치로 분리한 다음, 표준적인 방법으로 액세스 가능하고 이 장비들에 소프트웨어적으로 개발된 필요

네트워크 기능들이 자동적으로 설치되고 동작・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개방형 네트워크

인프라 구조로 재구성되는 것이다.

NFV 오픈 네트워크 기술 표준화는 ETSI(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 NFV그룹에서 AT&T, 브리티시텔레콤(BT), 도이치텔레콤(DT), FT 오렌지, 버라

이즌, 텔레포니카, 텔레콤 이탈리아, NEC 등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와 장비업체들이 참여하며 NFV

유즈 케이스, 네트워크 구조, 관리 및 제어 기능, 자원 관리 등 NFV 기술 표준을 만들고 있다. 이

것은 NFV의 표준 실행 환경과 표준 관리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여 하드웨어와 무관하게 네트워크 기

능을 구현하고, 하나의 하드웨어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가 공유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세계 주요 통신 사업자와 장비개발 업체들은 CloudNFV 플랫폼, 시스코의 ACI(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 VM웨어 NSX 등 여러 각도에서 NFV 지원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경

우 3개 통신 사업자들은 NFV 기술 도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며, 우선적으로 EPC 장비 가상화

가 가능하도록 개념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NFV 기술 적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으로는 네트워크 장비 비용은 물론 전력손실 절감으로

인한 설비 투자비용(CAPEX) 및 운영비용(OPEX) 감소를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

스의 시장에 투입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으며, 유연하게 서비스가 진화되고

스케일 관리가 쉬워질 것이다. 아울러 가상 기기와 순수 소프트웨어 참여시장이 개방되고 새로운 혁

신 서비스에 대한 개발 기회가 많아질 것이다. 이 중 현재 통신 사업자들이 예상하는 NFV 기술의

가장 큰 이익은 CAPEX와 OPEX 감소이며, 향후 NFV 기술이 적용된다면 실제 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 시스코, 주니퍼 등 주요 메이저 업체들로 형성된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참여하게 됨으로써 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

로 보인다.

Page 14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45

다. 5G

5G(Fifth Generation)는 5세대로 개발 중인 차세대 이동통신이며, 초고속, 초저지연, 초신뢰성 기

술 등을 기반으로 더욱 실감나는 서비스를 저에너지와 절감된 망구축 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

이다. 현재 5G 관련 국제 표준화 논의는 시작 단계에 있다. 2013년 1월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

합(ITU)이 각국 대표단과 함께 5G 비전과 전용 주파수를 논의하는 작업에 착수하였다. 구체적인 기

술규격에 대한 제안은 2016년경 접수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 시점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

이 각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2013년부터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에서도 5G에 대한 전략수립과 연구개

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14년부터 7년 동안 진행되는 연구개발 프로그램인 호라

이즌(Horizon) 2020의 일환으로 5G 인프라스트럭처를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7년

간 민관합동으로 14억유로(약 2조원)가 투입될 예정이며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되어 약 20여

개의 과제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도 5G를 10대 ICT기술로 선정하고, 2014년 1월 5G에 대한 대규모 산업발전 전

략을 통해 7년간 최대 1조 6,000억원을 투자하는 장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Pre-5G 통신, 5G 변혁기술, 단망간 통신(D2D), 차세대 Wi-Fi 등 5G 관련 기술 및 표준

화 개발 과제를 추진 중이고 삼성전자, LG전자 등 민간 부문에서도 전략적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8GHz 대역을 이용하여 고속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써 5G 요소

기술을 제안하고 2013년 세계 최초로 옥외 시연에 성공하였다.

ITU-R WP5D에서는 미래 IMT 비전과 미래 기술동향 보고서를 2015년 중순까지 발간할 예정이

다. 5G의 세부 기술에 대한 실질적인 표준화 작업은 3GPP 등의 표준화 조직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 중반에 3GPP Rel. 14의 표준화 작업을 시작으로 2020년경에 5G의 시범 서비

스 및 초기 상용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2013년에 설립된 ‘5G 포럼’을 중심으로 5G 서비스의 비전 및 중장기 기술혁신 전략

으로 수립하고, 5G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5G 포럼은

국제 표준화 협력을 위해 한・중, 한・일간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정례 교류회를 진행하고 있고, 향후

유럽의 5GPP, WWRF(Wireless World Research Forum), 5GIC(5G Innovation Centre) 등과도 교

류 채널을 확보할 예정이다.

Page 14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46 � 제1편 인프라

라. 사물인터넷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란 사람, 사물, 공간,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

어 정보가 생성・수집・공유・활용되는 기술 및 서비스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IoT 는 물리・가상 사물

과 연계, 협업하여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IoT 서비스・공동 플랫폼과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상호 연결하여 소통하는 IoT 네트워크, 그리고 사물을 지능화시켜 스마트 센싱 및 엑츄에이션을 제

공하는 IoT 디바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IoT 기술은 IoT・M2M・RFID・USN・NFC 개념 등이 인터넷으로 연결・통합된 차세대 기술로 발전되고

있다. 또한 기존 물리적 환경을 넘어 디지털・가상환경으로의 확장을 통해 사물, 데이터, 시맨틱 사이에

지식을 결합하고 통합하여 개인과 상황에 맞는 스마트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인프라 기술이다.

IoT 기술이 실제 생활영역에 적용되면서 다양한 경제적 가치, 효용성 증대, 편의성 증대 등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2020년까지 약 2,100억개의 사물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물은 약 260억개로 전망된다.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의 처리・분석(빅데이터) 및 효과적인 정보처리(클라우

드) 산업도 거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IoT는 이용 기관 및 기업별, 개별적・폐쇄적 생태계에서 개방형으로 전환되어, IoT 사업자가 제

공하는 서비스를 저렴하게 구매・이용하는 것은 물론 개발・구축비용 및 운영 중단 등 환경변화시 소

요 비용 최소화, 서비스간 호환성 제고로 데이터 연계 활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IoT 기술은 IoT 서비스 프레임워크, 공통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보안기술로 분류된다. IoT

서비스 프레임워크 기술은 산업・개인・공공 IoT 등 응용분야별 IoT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

본 서비스 프레임워크이며, IoT 공통 플랫폼 기술은 IoT 서비스에 대한 효율적 개방・공유・활용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IoT 네트워크 기술은 IoT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신뢰 IoT 통신 및 IoT 서비스

생성 지향 네트워크 시스템이며, IoT 디바이스 기술은 사물을 지능화시켜 스마트 센싱 및 구동을 실

행하는 플랫폼이다. IoT 보안 기술은 안전하고 프라이버시 유출 위협이 없는 신뢰성 높은 IoT 서

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이다.

앞으로 개발될 IoT 기술은 기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지능화를 유도하고 국내 ICT 중소・중견기

업을 보호하고 IoT 실생활 확산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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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기술 � 147

마. HTML5

웹 기술이 확산된 가장 큰 배경은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이라는 장치 독립적 표

현 언어를 이용하여 정보를 표현하고 이를 다양한 단말에서 브라우저라는 응용 프로그램으로 접속

하여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단말 플랫폼 종류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든 표준 브라우저만 있

으면 웹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HTML5 표준이 갖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개발자들과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들을 추가함

으로써 액티브X 등과 같은 비표준 확장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처리들이 가능해졌다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비표준 기술이었던 비디오・오디오 재생 기술이 HTML5 표준에 포함된 후로

현재까지 80% 이상의 브라우저가 HTML5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 92% 이상의 브라우저가

비디오 태그 관련 속성을 지원하고 있고, 85%는 자바 스크립트 API 연동을 지원하며, 71%는 풀 스

크린을 지원하는 등 HTML5 표준 호환성과 활용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012년 12월 CR(Candidate Recommendation)으로 승인되었고, 2014년 표준제정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어 2014년은 HTML5 기반 응용과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확산되는 원

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TML5가 갖는 두 번째 의미는 웹문서 시대에서 웹앱 시대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즉, 과거의

HTML과 XHTML은 주로 웹문서를 표현하기 위한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HTML5에서는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웹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용어는 HTTP를 통해 전달되는, XHTML 또는 그 변이형

과 CSS, ECMAScript로 구성되는 웹페이지의 집합체들이 웹브라우저 내에서 애플리케이션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즉 웹 애플리케이션은 여러 페이지를 거치는 대화형 처리 절차가

있으며, 이를 위한 상태 유지와 데이터 유지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웹 콘텐츠와는 구분된다.

HTML5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다양한 API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현재

W3C에서 표준화 중에 있는 그래픽, 멀티미디어, 장치 적응, 양식, 사용자 상호작용, 데이터 스토리지,

개인정보관리, 센서 및 하드웨어 통합, 네트워크, 통신 및 발견, 패키징, 성능 및 최적화 등에 사용되

는 34종 이상의 API 표준들을 이용하여 효과적인 웹앱을 개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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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 제1편 인프라

이러한 웹앱 기술은 단말과 플랫폼의 종류와는 무관하게 동작되는 장점이 있어, 최근 모바일 기기

와 플랫폼의 다양화로 인한 파편화(Fragmentation)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주목받

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웹앱 API와 기술 표준화가 완료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네이티브앱이 웹앱으

로 점차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은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IT 자원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컴퓨팅으로 IT 자원(SW,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을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하고, 서비스 부하에

따라 실시간 확장성을 지원받으며, 사용한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즉, 사용자가 PC나 다양한 단말 형태의 기기 자체에 저장된 프로그램, 데이터 등을 이용하거나 혹

은 대형 컴퓨터 내에 저장된 프로그램, 데이터 등을 한정된 사용자가 이용하는 것이 아닌, 접속할 단

말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컴퓨팅이다.

또한 작업에 필요한 것들이 소프트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IT 자원(예를 들어 스토리지, 서버, 네트

워크, 개발 플랫폼) 등으로 확대될 수 있는 특성도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가 필요한

IT 자원을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사용하고, 그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주문형 서비스

형태로 진화하게 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응용, 클라우드

클라이언트 등 4개의 범주로 살펴볼 수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는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컴퓨팅 자원에 대한 관리 기술과 자원 가상화에

대한 기술로써, 사용자에게 할당된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대한 프로비저닝과 관리 표준, 자원에

대한 표현 형식, 메시지 교환 방식, 가상화를 통한 시스템 가속화 기술, 파일 시스템과 DBMS, 스토

리지에 대한 기술 및 표준이 포함된다.

클라우드 플랫폼 분야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처리 및 관리,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기술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API를 제공하며, 사용자에게 할당된 가상 머신에 대한 메타

데이터 기술,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저장된 데이터에 대한 이력관리를 위한 메타데이터 관리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대한 보안 기술 등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응용 분야는 서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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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기술 � 149

제공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성에 따라 사용자와 제공자간의 서비스수준협약(SLA)이 중요하게 부

각되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여 스마트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보 모델 및 기술 표준과 이종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간 상호운용성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이 요구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기술이기 때문에 서비스

도메인별 요소 기술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클라우드 클라이언트 분야는 모바일 및 경량 클라이언트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분야로, 클라이언트를 이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탐색,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 동기화, 클라이

언트간의 상호작용, 모바일 클라우드를 위한 변환 등에 대한 기술이 필요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확산과 더불어 가상화, 보안, SLA 등 사실상 같은 범주의 기본요소 기

술들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서비스 벤더들은 자사의 고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

공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 의존적인 솔루션으로 인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의 벤더 종속성은 플

랫폼 신뢰성 문제와 함께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사. ICT DIY

ICT DIY란 ICT 전문가나 전문업체에 맡기지 않고 사용자 스스로 ICT 제품이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 재구성하거나 새롭게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DIY(Do It Yourself)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직접 만들고 생각하는 것을 창작으로 실천하는 개념으로 공예, 가구 등 분야에서 최근 ICT 분

야로 확산 중이다. ICT DIY는 오픈소스 HW・SW의 보급, 3D 프린터의 대중화, 그리고 사물인터넷

과 접목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며, 이와 같은 변화는 다양한 사람들의 상상력・창의

성이 ICT와 손쉽게 접목되도록 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오픈소스 HW 플랫폼을 중심으로 많은 DIY 관련 커뮤니티, 창작공간 등

이 활성화되어 있고 이는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이라고 불리며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오픈소스 HW 플랫폼으로는 아두이노(이탈리아), 라즈베리파이(영국), 비글보드・갈릴레오

(미국) 등이 있으며, 메이커스페이스, 해커스페이스, 팹랩 등 다양한 창작공간과 커뮤니티들이 생겨

나면서 DIY 관련 인구 또한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아울러 수익모델 관점에서도

킥스타터닷컴, 인디고고 등의 클라우드 펀딩이 활성화되면서 개인의 아이디어가 비즈니스로 연계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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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 제1편 인프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이밖에 쿼키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나면서 아이디어만

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등 DIY와 관련된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향후 전망

새로운 인터넷 기술의 패러다임 변화는 현재의 인터넷보다 확장성・보안성・관리성이 뛰어나며 다

양한 미래의 융・복합 서비스를 수용하는 네트워크로써 방송, 통신과 사람과 사물을 통합하는 통합

인프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다양한 응용 및 서비스의 요구는 네트워크의 변화를 가져오

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 될 것이다. 일례로 최근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SDN 기술이 제2의 인터넷

도약을 위한 대표적인 기술로, 혹은 미래인터넷을 위한 첫 번째 비즈니스로 국내외에서 크게 부각되

고 있다. 또한 IoT와 ICT DIY 기술 등은 우리나라의 창조경제라는 새로운 화두에 답하는 ICT 기술

로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기술들이 앞으로 우리가 더 주의 깊게 관찰하고 다루어야 할

미래의 인터넷 기술 분야들이다.

인터넷이 단순 IT 분야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예술 전반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앞으로의 인터넷은 인류의 거의 모든 분야에 밀접하게 연계되어 구축될 가능성이

크다. 30년 전 우리나라가 인터넷을 조기 도입한 나라 중 하나였던 것처럼, 앞으로의 30년을 책임

지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앞서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 미래인터넷에 관한 우리 고유의 기술을 개

발하고 먼저 선진 기술을 도입한다면 우리나라가 정치, 경제, 사회, 예술 전반에 걸쳐 선진국 대열

에 합류하는 미래의 주춧돌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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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기술 � 151

제2장 표준화 동향

개요

가. 미래인터넷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통신환경의 급격한 변화 및 다양한 사용자 요구사항이 늘어남에 따라

현재의 인터넷이 가지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심각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이 일환의 하나로 혁신적

설계(clean-slate design) 방법에 기반을 둔 미래인터넷(Future Internet) 혹은 미래네트워크(Future

Network)라고 불리는 기술의 개발과 표준화 연구가 국내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래인터넷 관련 표준화 작업은 아직 진행 단계에 있다. 현재의 인터넷 표준화가 IETF(국제인터넷

표준화기구, 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에 의해 1986년에 시작되어 본격적으로 인터넷 사용

이 증가한 1990년대 후반을 준비한 과정으로 감안하면, 2015~2020년 이후로 예상하는 미래인터넷

보급 시기를 위해서는 미래인터넷 표준화 역시 지금부터 논의되고 시작되어야 한다. 특히 미래인

터넷 연구 프로그램 중에 초기 제안되었던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기술은 최근 통신 사업자들로부터 상용화에 대한 큰 관심을 얻고 있어 현

인터넷을 새롭게 바꿀 대표 네트워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표준화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래인터넷 표준화와 관련해서는 현재 공인표준화기구인 ITU-T와 ISO/IEC JTC1를 중심으로 미

래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요구사항 및 미래네트워크 관련한 기술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실

표준화기구인 IETF를 중심으로는 각 미래 요소기술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는 2009년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Telecommunications Technology Association) 산하 미래

인터넷 PG(Project Group)가 구성돼 국내 표준화에 대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였다.

나. 빅데이터

2012년 빅데이터의 생산적 활용과 표준, 활성화를 위하여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할 수 있는 구심체 역할이 필요해짐에 따라 빅데이터포럼이 설립되었다.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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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 제1편 인프라

빅데이터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표준개발 분과를 신설하여 빅데이터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2014년, TTA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표준 개발을 위한 STC(특별기술위원회, Special

Technical Committee)를 신설하고, 그 산하에 빅데이터 PG(SPG22)를 생성하였다.

다. 클라우드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활동은 TTA를 통한 단체표준화 활동,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포럼

을 통한 민간중심의 표준화 활동, 그리고 국제 표준화 대응을 위한 국내 위원회 활동 등으로 나눌

수 있다. TTA는 2014년부터 표준화 활동 강화 차원으로 클라우드・빅데이터 특별위원회(STC2)를 신

설하고,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 그룹(PG420)을 STC2 하위의 프로젝트 그룹(SPG21)으로 귀

속시켰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포럼에서는 표준개발 분과를 구성하여 민간 시장 수요 기반

의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 표준화를 위한 국내 대응 조직으로는 TTA가 지원하는 한

국 ITU연구위원회 산하 ITU-T SG13 연구반과 국가표준기술원 주관의 SC38 국내 전문위원회가 활

동하고 있다.

라. 사물인터넷

2013년 11월에 TTA에서 IoT・M2M 기술 분야의 표준화를 위해 사물인터넷 특별기술위원회가 설

치돼 하부에 3개의 프로젝트 그룹을 두고 있다. 또한 2014년 4월에는 기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USN(Ubiquitous Sensor Network) 융합포럼과 M2M(Machine to Machine)・IoT

(Internet of Things) 포럼이 통합돼 사물인터넷포럼을 재탄생했으며, 표준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사

물인터넷 이슈에 대한 국내 산업체 중심의 포럼 표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분야의 국

내 표준화는 개별 산업체와 회사의 이익을 축구하는 표준화 보다는 국내 IoT 산업 및 관련 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국내 산업체별・회사별 상호 입장 조율과 생태계 조성에 대한 노력이 주목받고 있

다. 2014년 5월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발표하였으며,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사물인터넷 R&D 전략보고서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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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기술 � 153

마. IPv6주소・인터넷주소자원

IPv6주소 분야는 TTA의 IPv6 프로젝트 그룹(PG210)에서, IAR(인터넷주소자원, Internet Address

Resource) 분야는 인터넷주소자원 프로젝트 그룹(PG211)에서 각각 진행되었으나, 두 그룹이 합쳐서

IPv6주소・인터넷주소자원(PG222)로 2014년부터 IPv6주소 전환기술, DNS 기술 등의 표준화와 정

책지원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도하여 진행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이 LTE

환경에서 순수 IPv6주소 기술의 상용화를 공식화함으로써 IPv6주소 전환기술, DNS 보안기술, IPv6

주소 보급 확산 지침 등의 국내 표준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바. 표준화 관련 기구

국내 표준화는 TTA와 ICT 표준화 포럼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인터넷 관련 ICT 표준화 포럼

으로는 SDN·NFV포럼, HTML5융합기술포럼, IETF미러포럼 등이 있다.

표 1-3-2-1 인터넷 관련 ICT 표준화 포럼의 주요 활동

포럼명 주요 활동 홈페이지

SDN/NFV포럼

∙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인 SDN/NFV 활성화 기반 마련을 목표로

- SDN/NFV 산업발전 전략 및 실행계획 수립

- SDN/NFV 공통표준 프레임워크 개발로 개방형 인프라 활성화 선도

- 연구성과 및 관련 산출물에 대한 정보 공유와 SDN/NFV 기반 서비스의 실증 ‧ 인증을

통한 시장 확산

www.sdnnfv.org

HTML융합기술

포럼

∙ 웹 관련 세계 사실표준화기구인 W3C 대응을 위한 국내 미러(mirror) 포럼

- 국내 표준기술의 W3C 국제표준 반영 및 W3C 표준의 국내 참조표준 제정

- HTML5 융합 프로덕트의 국내 개발 지원 등을 위한 W3C 국제표준의 국내 전파

활동을 수행

- 민간 중심의 표준화 협력을 통한 HTML5 융합 산업 활성화 선도

html5forum.or.kr

IETF미러포럼

∙ 인터넷 관련 세계 사실표준화기구인 IETF 대응을 위한 국내 미러(mirror) 포럼

- 산업체 요구를 적극 반영하여 국내외 표준화 제반 활동 지원 추진

- 최신 IETF 내 표준기고 상황 등을 분석하여 정보 제공

- 개인제안 단계의 IETF 내 기고활동과 특허 등과의 연계상황 분석

ietf.or.kr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Page 15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54 � 제1편 인프라

국제기구별 표준화 현황

국제표준화기구는 크게 공식표준화기구와 사실표준화기구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인터넷 표준은 주

로 사실표준화기구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 인터넷 사실표준화기구로는 인터넷 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IETF와 웹 표준을 개발하는 W3C(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 World Wide Web Consortium)가 대표

적이다. 이들 사실표준화기구는 기업 및 개인이 참여하여 사용자와 시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표준

을 제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식표준화기구에는 정부 대표자가 참여하는 국제표준화기구와 국가 내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국가

표준화기구가 있으며, ITU(국제전기통신연합,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및 ISO(국제

표준화기구,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EC(국제전기표준회의,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가 대표적이다. UN 산하 국제기구인 ITU는 유선통신뿐만 아니라 전파,

방송, 위성주파수 등에 대한 국제 권고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ISO는 정보기술을 포함하여 산업

전 분야에 대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공식국제표준화기구인 ISO와 IEC는 합동기술위원회

인 JTC1(Joint Technical Committee1)을 설립하여 정보기술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ITU-T 및

다른 사실표준화기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표 1-3-2-2 국제표준화기구별 주요 표준화 이슈

기구 성격 회원 인터넷 관련 주요 표준화 이슈

IETF 사실표준화기구40여개국 기업,

연구원, 개인 등

∙ SFC 워킹그룹 신설로 SDN・NFV 표준화

∙ IPv4CS, 이더넷 CS 표준화 마무리단계

∙ 인터넷 진화 발전을 위한 연구로써 멀티캐스트 이동성, IPTV 등에

대한 연구 시작

W3C 사실표준화기구400여개 이상의

회원사

∙ Video on the Web Activity 신설로 IPTV 관련 표준화

∙ 위젯, 동영상과 텍스트간의 동기화를 위한 표준화

ITU 공식표준화기구

전 세계 193개 회원국,

600여개 부문회원,

164개 기관

∙ SG13, 미래네트워크 분야 표준화

∙ SDN, IoT, 빅데이터・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 재난관리, 긴급번호, 장애우 접근성 관련 표준화

∙ 국제 인터넷 관련 공공정책에 관심 증가

∙ ICT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방안 연구

ISO/IEC

JTC1공식표준화기구

전 세계 86개 회원국,

36개 표준기구와 협력활동

∙ 문자코드, 오디오・비디오 코딩, 그래픽

∙ 소프트웨어, 사용자 인터페이스

∙ 정보통신 프로토콜, 응용 및 서비스

∙ 센서네트워크, 미래네트워크 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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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기술 � 155

가. IETF

IETF(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 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는 인터넷 표준을 만들고 있는 비

영리단체이다. 전 세계 망 운용자(operators), 장비제조업체(vendors) 및 기술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표준기구로 인터넷 구조의 진화와 인터넷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표준을 제정한다. 활동을

원하는 개인 누구나 메일링리스트에 가입하여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2014년 10월 기준, 총 8개

분야(응용, 일반, 인터넷, 운영 및 관리, 실시간 응용 및 기반, 라우팅, 보안, 전송) 129개 워킹그룹에

서 표준 RFC(Request For Comment)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중 인터넷 분야에 25개 워킹그룹이 구

성되어 있다. 2014년 10월 기준 7,374건의 RFC가 발간되었다.

일반 영역에서는 IETF의 표준화 절차 및 정책 프레임워크 관련 활동을 하고 나머지 7개 분야는

인터넷 기술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며, 관련 표준도 제정한다. 응용 프로그램 영역에서

는 주로 단말 사용자들에게 효과적인 인터넷 응용 프로그램 지원 기술을 논의하며, 인터넷 영역에서

는 ATM(Asynchronous Transfer Mode), 프레임 릴레이, IEEE 1394, 광 섬유(fiber) 등 다양한 물리

적 망 위에 인터넷 프로토콜을 운용하기 위한 규약과 MIB(관리정보기반, Management Information

Base) 개발을 추진한다.

운영 및 관리 영역에서는 SNMP(Simple Network Management Protocol) 규약의 제・개정과

IETF의 관리정보 기반의 구조 정의, 트래픽 엔지니어링과 AAA(Authentication, Authorization,

Accounting) 등에 대한 표준 제정을 담당한다. 라우팅 영역에서는 다양한 라우팅 프로토콜의 논의,

무선데이터통신을 위한 이동통신망의 라우팅, 무선망의 인터넷 접속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라우팅

기술을 개발한다. 실시간 응용 프로그램 사회 기반 시설 영역에서는 전송계층을 통한 인터넷 위기상

황 관리체계에 대한 규격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개방성을 갖는 인터넷 환경에서 기밀성과 안전

성 그리고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해 보안과 관련된 규약 및 기술을 논의하는 보안 영역이 있으며, 인

터넷 서비스의 QoS 보장을 위한 프로토콜 개발, 다양한 미디어의 실시간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

기술을 연구하는 전송 영역이 있다. 각 영역 하위로 세분화된 워킹그룹을 두고 기술자 및 이해관계

자들이 모여 관련 기술을 논의하고 표준을 개발하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최근 활발하게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 미래인터넷과 사물인터넷 분야의 주요 이슈를 조금 더 살펴

보면, 먼저 미래인터넷 분야에 대해 IETF에서는 명시적으로 미래인터넷 관련한 표준화를 진행한다고

Page 15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56 � 제1편 인프라

선언하지는 않았으나, 사실표준화기구의 특성상 각각의 요소기술에 의거한 상향식(bottom-up) 접근

방식에 따라 미래지향적 개별 프로토콜의 표준화를 해당 워킹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부터 SDN, NFV 기술 관련한 여러 워킹그룹이 제안 및 신설되어 관련 기술에 대한 논의 및 표준 초

안 개발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분야는 2010년부터 스마트 오브젝트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관련 연

구가 시작되었고, 2013년도 6lo, 6tisch, core, roll, lwig 등의 워킹그룹이 IoT 관련 표준을 개발하

고 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가 최근 IoE(Internet of Everything)로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있는 만큼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대비 전략도 필요한 상황이다.

나. W3C

W3C(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 World Wide Web Consortium)는 웹 기술에 대한 가장 영향력 있

는 국제표준화기구이며, 월드와이드웹의 모든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을 모토로 1994년 10월 웹의

창시자 팀 버너스 리(Tim Berners Lee)에 의해 설립되었다. W3C는 2014년 10월 기준 전 세계 402

개의 회원사를 가지고 있으며, 주요 회원사는 보잉, 페이스북, 구글, HP, 마이크로시스템즈, IBM, 노

키아, 게이오대학, 화웨이, 트위터 등이 있다.

W3C의 활동 구조는 하부에 그룹(WG, IG, CG 등)이 있으며, 그 상위로는 액티비티가 있고, 최상

위에 도메인이 있다. 30여개 활동을 중심으로 표준개발을 목표로 하는 WG(Working Group) 46개,

잠재적인 웹기술에 대한 분석 및 평가를 통해 표준화 이슈를 발굴하는 IG(Interest Group) 16개 등

이 있다. 이 외에도 W3C 외부단체와의 협력을 관리하는 CG(Coordination Group) 3개를 통해 웹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W3C의 법적 주체인 호스트는 지역적 안배를 고려하여 MIT공과대학, ERCIM(European Research

Consortium for Informatics and Mathematics), 일본 게이오대학, 중국 베이향대학 등 4개 기관이

맡고 있다. 호스트 외에도 국가 사무국을 두어 자국 언어로 정보를 제공하고, 지리적 기반 확대와 국

제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2002년 3월 W3C의 세계 11번째 사

무국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W3C의 핵심 이슈는 차세대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 표준인 HTML5에 대한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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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기술 � 157

개발이다. HTML5는 W3C에서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 HTML 표준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표준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HTML5는 현재 사용 중인 HTML4에 비해 새로운 기능들을 상당히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지금도 관련 표준들이 추가 제안되어 계속 보강되고 있다. 웹 표준의 특징을

보여주듯이 기술개발과 병행하여 표준이 개발되기 때문에 글로벌 업체들은 브라우저 및 서비스 개발

등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 표준화 작업은 HTML 워킹그룹, 웹 애플리케이션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14년

까지 핵심 표준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HTML5 표준은 예전보다 많은 기능이 확장되어 향후 산

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W3C는 빅데이터 관련하여 다양한 형태의 표준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관련 워킹그룹으로는

RDF(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 LDP(Linked Data Platform), Data on the Web

Best Practices, GDL(Government Linked Data), CSV(Comma-Separated Values) on the Web 등이

있다.

다. ITU

국제기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ITU(국제전기통신연합,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는 UN 산하 전문기구로써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등에 대한 규칙 및 표준의 개발 및 보급

을 담당하며, 국제적인 조정・협력 역할을 하고 있다. 전기통신표준화(ITU-T), 전파통신(ITU-R), 전

기통신개발(ITU-D) 등 세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3년 6월 기준 193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700여개 부문에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ITU 헌장 및 협약에 규정되는 조직구성 등 주요 활동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매 4년마다

개최되는 전권회의(PP, PleniPotentiary Conference)가 있으며, 그 사이 매 4년마다 표준화 회기 중

의 의장단 선출 및 SG(Study Group) 구조조정을 임무로 하는 WTSA(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 World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Assembly)가 개최된다. 지난 WTSA 2012에서는 2013 ~

2016년도에 운영될 SG 조직을 새로 구성하고 의장과 부의장을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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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 제1편 인프라

표 1-3-2-3 ITU-T SG 구성도(2013~2016년)

SG 관련 이슈

SG2 Operational aspects of service provision and telecommunications management

SG3 Tariff and accounting principles including related telecommunication economic and policy issues

SG5 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SG9 Television and sound transmission and integrated broadband cable networks

SG11 Signalling requirements, protocols and test specifications

SG12 Performance, QoS and QoE

SG13 Future networks including cloud computing, mobile and NGN

SG15 Networks, Technologies and Infrastructures for Transport, Access and Home

SG16 Multimedia coding, systems and applications

SG17 Security

ITU, www.itu.int

SG의 주요 활동으로는 SG2에서 DNS를 기반으로 전화번호를 다양한 URI로 변환해 주는 국제 표

준체계인 ENUM(tElephone NUmber Mapping)에 대한 표준화가 이뤄지고 있다. ENUM은 통신 사

업자간 인터넷 기반 상호연동을 위한 요소기술로, 2008년 WTSA(WTSA-08)에서 재난관리를 위한

긴급번호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정된 국가코드 오용의 모든 측면과 행태에 대한 연구를 SG2에게 지

시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이밖에도 WTSA-08에서는 IP주소 할당과 IPv6주소 보급 촉진, 인터넷 자원의 비차별적 접근 및

사용, WSIS(세계정보사회정상회의, 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의 결과 이행에 있어

서의 ITU-T의 역할과 인터넷 공공정책 문제 전담반 설립 등 다수의 인터넷 관련 신규 결의를 도출함

으로써 국제 인터넷 관련 공공정책에 대한 연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로 하였다.

미래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및 사물인터넷 분야에서의 ITU-T 표준화 이슈를 살펴보면, 먼저

미래인터넷 분야에서 ITU-T SG13 표준화그룹은 2009~2012년 연구회기의 테마를 ‘Future Network

including mobile and NGN’으로 선정하고, 미래네트워크 관련한 연구작업반(Questions)을 WP5에

배속시켜 미래네트워크 표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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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기술 � 159

또한 2013년부터 시작된 신규 연구회기(2013~2016년)에서는 이를 확장 개편하여 ‘WP3 : SDN

and Networks of Future’에 이를 전담하는 여러 작업반을 배속시켜 관련 기술에 대한 표준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표 1-3-2-4 ITU-T SG13 내의 미래인터넷 표준들

표준번호 표준명

Y.3001 Future Networks: Objectives and design goals

Y.3011 Framework of network virtualization for Future Networks

Y.3021 Overview of Energy-saving of Networks

Y.2022 Measuring energy in networks

Y.3031 Identification framework in future networks

Y.3032 Configurations of node identifiers and their mapping with locators in future networks

Y.3033 Framework of data aware networking(DAN) for future networks

Y.3012 Requirements of network virtualization for Future Networks

Y.3300 Framework of software-defined networking(2014. 2)

Y.3320 Requirements for applying formal methods to software-defined networking(2014. 2)

ITU, www.itu.int

빅데이터에서 ITU-T SG13은 2013년 6월 공공 표준화 단체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

반으로 한 빅데이터의 기본 기능 및 요구사항’ 표준을 개발 채택하였다. 이 표준은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를 다루고 있으며 빅데이터 정의, 빅데이터의 효과, 활용 사례 및 이를 통해 얻어진 요구사

항 문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표준 에디터는 한국, 중국, 폴란드이며 2015년에 최종 제정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 ITU-T는 2010년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를 위한 포커스그룹(FG)을 결성하여

약 2년에 걸쳐 기본적인 표준화 요구사항 및 표준화 대상을 조사하였으며, 2012년 2월 ITU-T

SG13 회의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개발을 위한 3개의 작업반(Question) 결성(Q.17, Q.18,

Q.19)과 함께 신규 권고안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ITU-T SG13은 현재까지 9개의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 개발을 완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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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 제1편 인프라

표 1-3-2-5 ITU-T SG13 내의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들

표준번호 표준명

Y.3501 Cloud computing framework and high-level requirement

Y.3510 Cloud computing infrastructure requirements

Y.3511 Framework of inter-cloud computing

Y.3520 Cloud computing framework for end to end resource management

Y.3503 Requirement and reference architecture of desktop as a service

Y.3500 Cloud computing – Overview and Vocabulary

Y.3513 Functional requirements and architecture of IaaS service

Y.3512 Requirements, use cases and functional architecture of network as a service

Y.3502 Cloud computing reference architecture

ITU, www.itu.int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는 표준화 이전에 시장이 형성되면서 이미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가 보

급되었다. 이로 인해 이들 제품 및 서비스간 상호운용성 문제가 대두되자 ITU-T 표준화 작업 이전

부터 DMTF, SNIA, OASIS, IEEE 등의 사실표준화기구를 중심으로 부분적인 표준화가 이뤄졌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표준 또한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파편화되는 상황을 맞이함에 따라 2010년부터

대표적인 공식표준화기구인 ISO와 ITU가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를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 2012년

부터 명실공히 클라우드 분야의 국제 표준 개발이 본격화되었다. 현재 두 기구는 각자 개별적인 표

준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공통적인 분야에 대해서는 공동 표준 개발도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 8

월에 클라우드 컴퓨팅 개요 및 용어(Y.3500)와 클라우드 컴퓨팅 참조 모델(Y.3502) 두 건의 표준 작

성이 완료되었다.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ITU는 2005년도에 이미 IoT 보고서를 발간하였고, 2011년부터 IoT-GSI,

JCA-IoT, FG M2M(2013년 12월 활동 종료) 등 IoT・M2M 표준화가 진행 중이다. 2014년 10월 부

산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PP-14)에서 IoT가 한국의 주요 의제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

의 IoT 정책을 충실히 실행하고 한국의 IoT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ITU-T 내에서 표

준화 추진이 필요하다.

Page 16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61

IoT 기능 모델, 서비스 구조, 식별자, 응응 등 전반적 영역에서 국제 표준 개발이 진행 중이며, 관

련 표준화 그룹의 주요 의장단에 진출하여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라. ISO/IEC JTC1

ISO(국제표준화기구,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는 정보기술, 통신, 금융 등

산업 전 분야의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기구이고, IEC(국제전기표준회의,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는 전기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는 공식 국제표준화기구이다. 정보산업 및 정보기

기 표준화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ISO와 IEC는 1987년에 정보기술 표준화를 전담하는 합동기

술위원회인 JTC1을 설립하여 IT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JCT1은 정보기술 관련 시스템, 도구, 성능, 품질, 보안, 상호호환성, 인터페이스 등에 대한 표준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산하에 18개의 분과위원회(SC)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접근성(accessibility)을 다루는 SWG1(SWG-A), 지시(directives)를 다루는 SWG2(SWG-Directives),

계획(planning)을 다루는 SWG3(SWG-P) 등 3개의 SWG 그룹과 인큐베이터(incubator) 애드혹 그

룹(AHG1), 도구(IT Tools) 애드혹 그룹(AHG2) 및 인큐베이터 애드혹 그룹(AHG3) 등 3개의 애드혹

그룹이 있다.

JTC1의 표준화 영역은 문자코드,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공학,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정보기술 전

반에 걸쳐 있으며, 이에 대한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SC6(정보통신)은 전기통신 및 시스템

간 정보교환을 다루는 위원회로 최근 센서네트워크, 미래네트워크, 오버레이 네트워킹 등에 대한 표

준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분산응용 및 플랫폼 표준화를 위한 SC38이 설립되어 하부에 웹서비스, SOA 작업그룹(워킹

그룹)과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그룹(SG)을 둠으로써 공식표준화기구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개발을 시작하였다. 한편 그린 ICT 표준화를 위하여 SC39를 설립하고 관련 표준화를 수행하고

있다.

Page 16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62 � 제1편 인프라

표 1-3-2-6 ISO/IEC JTC1 조직도표

표준번호 표준명

JTC1/SWG6 Management

JTC1/SWG5 Internet of Things(IoT)

JTC1/SWG3 Planning

JTC1/SWG2 SWG - Directives

JTC1/SWG1 Accessibility(SWG-A)

JTC1/AHG3 Tools

JTC1/AHG2 Structure

JTC1/AHG1 Incubator

JTC1/WG7 Sensor networks

JTC1/SC2 Coded character sets

JTC1/SC6 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exchange between systems

JTC1/SC7 Software and systems engineering

JTC1/SC17 Cards and personal identification

JTC1/SC22 Programming languages, their environments and system software interfaces

JTC1/SC23 Digitally Recorded Media for Information Interchange and Storage

JTC1/SC24 Computer graphics, image processing and environmental data representation

JTC1/SC25 Interconnection of information technology equipment

JTC1/SC27 IT Security techniques

JTC1/SC28 Office equipment

JTC1/SC29 Coding of audio, picture, multimedia and hypermedia information

JTC1/SC31 Automatic identification and data capture techniques

JTC1/SC32 Data management and interchange

JTC1/SC34 Document description and processing languages

JTC1/SC35 User interfaces

JTC1/SC36 Information technology for learning, education and training

JTC1/SC37 Biometrics

JTC1/SC38 Distributed application platforms and services(DAPS)

JTC1/SC39 Sustainability for and by Information Technology

JTC1/SC40 IT Service Management and IT Governance

ISO/IEC JTC1, www.jtc1.org

Page 16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63

주요 표준화 이슈를 살펴보면, 먼저 미래인터넷 분야의 경우 ISO/IEC JTC1/SC6에서 2007년 4월

중국 시안 회의를 계기로 미래네트워크 표준화 추진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2008년 4월

제네바에서 열린 SC6 회의에서 미래네트워크의 표준화를 새로운 표준개발 프로젝트(NP)로 공식제안

하기로 하고, 같은 해 10월 SC6 회원국의 투표로 NP 통과가 이루어져 본격적으로 미래네트워크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이뤄졌다. 현재 총 7건의 표준이 개발되었거나 진행 중이다. 또한 미래네트워크의

개념 및 요구사항 등을 기술하는 29181-1 문서개발 작업이 완료된 이후 다양한 미래네트워크 관련 세

부 기술들이 제안되면서 추가적인 개별 프로토콜 문서의 국제 표준화 작업이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다.

표 1-3-2-7 ISO/IEC JTC1 SC6 내의 미래인터넷 표준들

표준번호 표준명

ISO/IEC 29181-1 FNPSR Part 1: Overall aspects

ISO/IEC 29181-2 FNPSR Part 2: Naming and Addressing(개발 중)

ISO/IEC 29181-3 FNPSR Part 3: Switching and Routing

ISO/IEC 29181-4 FNPSR Part 4: Mobility

ISO/IEC 29181-5 FNPSR Part 5: Security(개발 중)

ISO/IEC 29181-6 FNPSR Part 6: Media Transport

ISO/IEC 29181-7 FNPSR Part 7: Service Composition

ISO/IEC JTC1, www.jtc1.org

빅데이터 분야 JTC1에서는 2013년 11월부터 빅데이터 스터디 그룹(Study Group on Big Data)

을 신설, JTC1, ISO, IEC 등 관련 표준화 기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존 ICT 분야의 표준화 현황 분

석, 빅데이터에 대한 공통적인 용어 및 정의, 시장 요구사항에 따른 표준화 항목 도출 및 JTC1의 향

후 표준화 방향 등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클라우드 분야 ISO/IEC JTC1에서는 2009년 JTC1 총회에서 SC38(분산응용 플랫폼 및 서비스)를

신설하고 하부 조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SGCC(Study Group on Cloud Computing)를 결

성하였다. 이후 SGCC는 2010~2011년 2년간의 활동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 개발을 위한 주

요 이슈 등을 정리・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2011년 10월 JTC1 SC38 서울 총회에서 실질적

인 클라우드 표준 개발을 위한 신규 워킹그룹(WG3) 설립을 결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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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 제1편 인프라

현재 JTC1 SC38에서는 공통 표준 분야인 클라우드 컴퓨팅 용어 및 정의, 클라우드 컴퓨팅 참조

구조 표준개발 ITU-T와 공동으로 표준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JTC1은 2013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수준협약(SLA) 관련 표준개발을 시작하였으며, 2014년부터는 클라우드 컴퓨팅 상호운

용성 및 이식성 관련 표준 등을 신규로 개발할 예정이다.

표 1-3-2-8 ISO/IEC JTC1 SC38 내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들

표준번호 표준명

ISO/IEC DIS 17788 Cloud Computing Overview and Vocabulary

ISO/IEC DIS 17789 Cloud Computing Reference Architecture

ISO/IEC JTC1, www.jtc1.org

사물인터넷 분야는 2012년부터 JTC1/SWG5(Special Working Group 5)가 신설되어 JTC1 내

IoT 표준화 활동 조율 및 표준화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ISO/IEC JTC1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도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한국의 R&D 주요 결과물을 국제 표준으

로 반영하려면 범부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IoT 주요 응용 분야인 스마트시티 표준화 역시

ISO, IEC, JTC1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의 제안으로 IoT 참조구조 표준화에 대한 회원국 투표도

진행되고 있다.

마. 기타

최근 사물인터넷 표준화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국제 140여개

의 단체에서 관련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에 대한 공적표준화기구인 ITU-T 및 ISO/IEC

JTC1와 사실표준화기구로써 oneM2M, IETF, ETSI, IEEE 등이 표준화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

다. 현재 국내외 글로벌 기업은 독자 또는 연합 컨소시엄을 통해 사실표준의 플랫폼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IoT는 USN, M2M, 유비쿼터스 서비스 등 서로 상이한 기술과 다양한

유무선 기술의 결합, 상이한 응용과 서비스 기술이 결합되기 때문에 상호연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호운용성 기술 표준 제정이 시급하다. 사물인터넷 생태계(SPNDSe : Service Platform Network

Device Security) 전반 및 국내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R&D와 정책 목표 수립 시 이에 상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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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기술 � 165

는 표준화 전략 수립에 대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전 세계 7개의 대륙표준화기구(SDO)를 중심으로 구성된 oneM2M 사실표준화기구는 2012년 7월

부터 글로벌 M2M 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공동 M2M 서비스 지원 계층 표준 개발 중이다. 특히

oneM2M은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스마트미터링, 스마트홈, e-헬스 등의 기존 서비스와 연동을

oneM2M의 성공적인 조건으로 보고 있으므로, IoT 서비스와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표

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oneM2M 릴리즈 1 표준 9종이 2014년 8월에 제정되었다.

IEEE는 스마트미터링 같은 M2M・IoT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IEEE 802.x 계열의 무선 기술을 확장

하는 표준과 참조구조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기술과 비이동통신기술에 대한 영역과 면허

대역 주파수 및 비면허 대역 주파수에 대한 경계가 약해지고 있으므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표준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2014년 6월부터 IEEE P2413 그룹이 설치되어 IoT 참조구조 표준

화에 착수하였다.

ETSI는 2009년부터 M2M 관련 표준 개발을 위해 스마트 M2M이라는 주제로 홈네트워크, 상호운

용성 등에 대한 표준화 논의를 진행해 왔으나, oneM2M이 출범함에 따라 직접적인 M2M 표준을 개

발하는 대신 oneM2M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4년 12월 oneM2M 표준에 기반한 전시행

사인 쇼케이스도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최근 EC의 정보통신 총국(DG-CONNECT)과 합동

워크숍을 통해 IoT 표준화 영역 발굴을 수행하고 있다. IoT 관련 표준의 부족보다는 오히려 너무 많

은 표준으로 IoT 기반 초연결사회 구현에 있어 상호운용성이 확보되지 않는 문제가 다수 공감을 얻

어 IoT 참조구조, 상호운용성, 스마트시티 관련 표준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사물인터넷 분야 표준은 포럼과 얼라이언스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 글로

벌 기업들은 플랫폼 표준 확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경쟁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퀄컴 주도의 오픈

소스 프로젝트 컨소시엄인 올신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 커넥티드 카 개발을 목적으로 결성된

개방형 자동차 얼라이언스, 삼성 주도의 SAMI, LG전자가 참여하는 스마트TV 얼라이언스, u-헬스

분야의 콘티나 헬스 얼라이언스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관련 연합체가 활동하고 있다. 올신얼라이언

스와 콘티나 헬스 얼라이언스는 oneM2M이 개발 중인 공통 서비스 플랫폼 표준 2.0 작업 시 상호연

동 규격을 만들기로 함으로써 향후 oneM2M을 중심으로 데이터 연동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기업의 표준 컨소시엄은 산업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실 표준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참여가 부진하여 향후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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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 � 제1편 인프라

제3장 미래인터넷

개요

1960년대 말, 과학자 사이에서 학술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이용했던 폐쇄형 연구시험망인 ARPANET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NETwork)이 최초의 패킷데이터 교환에 성공한 이래, 이메

일 등 응용 서비스의 탄생(1972년), 미국-유럽간 연결(1973년), 지금의 TCP/IP 등 표준 프로토콜의

개발 및 적용(1974~1982년) 등의 진화를 거쳐 1980년대 접어들면서 인터넷은 그 모양새를 갖추

어 나가기 시작했다.

기존 과학자, 전문지식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인터넷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 계기는 웹 기술의 탄생에 있다. 1990년대 초반, 영국의 팀 버너스 리(Tim Berners Lee)는

WWW(World Wide Web)라고 하는 하이퍼링크를 이용하여 각기 다른 시스템간 이동을 손쉽게 하는

구조를 개발하였으며, 이후 모자이크와 넷스케이프 같은 상용 웹브라우저 유행과 더불어 일반인들

도 누구나 쉽게 인터넷에 접속하여 정보를 얻게 됨으로써 인터넷은 단순한 통신수단의 의미를 넘어

서게 되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소셜 서비스의 출현과 2000년 후반 아이폰 열풍은 인터

넷을 거대한 사회적 인프라로 변모시켰다.

이처럼 인터넷의 활용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수많은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가 탄생하였으며 트래픽

양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빅데이터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Mckinsey)

는 전 세계 데이터 보유량이 매년 40%씩 증가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시장조사기업인 IDC는 전

세계 데이터 보유량이 2009년 0.8제타바이트(ZB)에서 2020년 35ZB로 4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

였다. 인터넷 이용이 확대되고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이동성, 보안성, 확장성 등 지원에 대

한 필요성과 사용자의 품질 향상에 대한 요구사항이 끊임없이 증가해 왔다. 그리고 계속된 기술 개

발 및 발전에도 불구하고 가파르게 증가하는 요구사항을 따라잡기가 어려운 ‘성장의 한계’를 인식하

게 되었다.

이후 인터넷 연구자들은 보안성, 이동성, 관리성 등 인터넷의 주요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

Page 16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67

한 연구들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연구를 거듭할수록 구조는 복잡해지고, 획기적인 성능개선이 나타

나지 않자 기술이 답보되는 원인을 인터넷 구조자체에 돌리고, 인터넷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려는 연

구를 시도하였다. 미래인터넷 연구 초창기에는 현 인터넷의 기술적 한계가 기존 인터넷의 구조적 결

함에서 기인한다는 인식하에 ‘구조의 재설계’를 미래인터넷의 주요 연구범위로 생각하였다. 이러한

구조의 재설계는 기존 구조와의 비 호환성으로 인해 백지기반(Clean Slate) 연구방법, 혹은 혁신적

(revolutionary) 연구방법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적 연구가 기존 인터넷과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가 지적되자 대안으로 기존 기술과의 호환성을 전제로 점진적 개선을 도모하자는 진화적

(evolutionary) 연구방법이 대두되었다. 한때 이 두 연구방법이 미래인터넷의 연구범위를 인정하는

데 있어서 서로 논쟁의 대상이었으나 현재는 모두 미래인터넷 연구로 인정하고 있다.

주요 현황

가. 국외 동향

1) 미국

미국은 미래인터넷이라는 주제로 대규모 투자를 세계 최초로 추진한 나라로 특히 대규모 연구 실

험망 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GENI(Global Environment for Network Innovations)와

FiND(Future interNet Design)로 대표되는 양대 프로젝트는 산・학・연이 다양한 실험 프로젝트를 공

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국가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혁신 인터넷 아키텍처 기반 테스트베드 환경 구축

및 요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며 2005년부터 2013년까지 NSF(미국국립과학재단, National Science

Foundation)로부터 총 3억 6,000만달러가 지원된다. 참고로 이는 현재 미국 전역의 미래인터넷 관

련 연구를 추진 중인 대학 및 연구기관의 20%를 지원하는 규모이다.

특히 GENI의 경우 연 단위로 연구방향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도록 디자인, 설계, 구현, 테스트 순

서대로 나선형(spiral) 연구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 나선형 연구 4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은 2010년 8월부터 미래인터넷 5대 구조 연구인 FIA(Future Internet Architecture)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는 미래인터넷 혁신 연구의 대표적 사례로 창의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을 추구

Page 16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68 � 제1편 인프라

하는 연구 노력으로 평가된다. 2012년에는 기존 4대 프로젝트 외에 초이스넷(ChoiceNet)이 추가되

어 5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표 1-3-3-1 FIA의 5대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 참여 연구단체 내용

네임드 데이터

네트워킹

(Named Data

Networking)

콜로라도주립대학, 팔로알토연구소(PARC),

애리조나대학, 일리노이대학(어바나 삼페인

캠퍼스), 캘리포니아대학(얼바인 캠퍼스),

멤피스대학, 샌디에고대학, 워싱턴대학, 예일대학

∙ 인터넷 구조를 IP 주소 중심의 클라이언트서버 모델에서

콘텐츠 중심의 데이터 네이밍 모델로 전환

∙ 통신 구조가 서버, 호스트 등 ‘위치’가 아닌 데이터와

콘텐츠 등 ‘무엇’을 중심으로 재편

모빌리티퍼스트

(MobilityFirst)

듀크대학, 메사추세츠대학(암허스트, 로웰

캠퍼스), 미시건대학, 네브라스카대학(링컨

캠퍼스), 노스캐롤라이나(채플힐 캠퍼스)

∙ 이동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신 아키텍처의 개발을 통해

끊김 없는 통신 환경 추구

∙ 일반화된 지연허용 네트워크(GDTN), 자기인증(self -

certifying) 네트워크 등 이동성을 중시한 기술 활용

네뷸라

(NEBULA)

코넬대학, MIT, 프린스턴대학, 퍼듀대학,

스탠포드대학, 스티븐스공과대학, UC버클리대학,

델라웨어대학, 일리노이대학(어바나 삼페인

캠퍼스), 텍사스대학, 워싱턴대학

∙ 클라우드 컴퓨팅 트렌드의 확산에 대응, 클라우드 기반의

코어 네트워킹 구축을 모색

∙ 데이터 센터를 높은 보안성이 보장된 지닌 초고속 백본

네트워크에 통합함으로써 클라우드 네트워크의 신뢰도 향상

익스프레시브 인터넷

아키텍처

(eXpressive Internet

Architecture)

보스턴대학, 위스콘신대학(메디슨 캠퍼스),

카네기멜론대학

∙ 다양한 네트워크와 통신 방식, 인터넷 서비스간 이해관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연구 논의

∙ 기존 인터넷의 구성요소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구성요소를

원활히 수용하기 위한 방안 논의

초이스넷

(ChoiceNet)

켄터키대학,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노스캐롤라이나대학(RENCI)

∙ 사용자가 다양한 네트워크의 계층서비스를 선택가능하며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가능

∙ 사용자는 높은 수준에 서비스에 대해 정당한 비용을 지불

FIA, www.nets-fia.net(재구성)

또 2012년 미국은 ‘US-이그나이트(Ignite)’ 계획을 수립했다. US-이그나이트는 ‘교육 및 업무’,

‘에너지’, ‘보건’, ‘공공보안’, ‘운송’, ‘제조’ 분야에 대해 미래인터넷 핵심 응용 서비스를 발굴하는 계

획으로 향후 5년 내에 60개의 신규 응용 서비스 발굴, 200개의 연구시험망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3년 5월 시스코, AT&T, HP 등 미국의 통신사, 제조사 35개가 후원으로 참여하

고 있으며, NSF와 같은 정부의 별도 지원자금은 없다. 또한 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

라 2012년 3월 미국 정부는 ‘빅데이터 R&D 이니셔티브’를 발표하였으며 백악관 산하 OSTP(과학기

술정책실, 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의 주도로 6개 연방 부처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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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기술 � 169

2) 유럽연합

유럽연합(EU)은 범유럽 단위의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그램인 ‘FP7(Framework Program7)의 ICT

Challenge 1’를 통해 미래인터넷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EU는 기술, 사회, 경제 등 종합적 측면으

로 연구가 진행되며, FIA(Future Internet Assembly)를 통해 범 유럽 단위의 미래인터넷 프로젝트

120여개를 기획・관리하고 있다. FIA의 프로젝트는 미래네트워크 인프라, 인터넷 서비스와 클라우

드 컴퓨팅, 사물지능통신, 미디어와 검색기술, 보안 기술, 연구실험망 등 6개 주제로 분류되어 있으

며 특히 유틸리티 및 환경, e-헬스, 스마트에너지 그리드 수송 및 이동성, 콘텐츠 관리 분야를 주제로

PPP(대규모 민관협력사업, Public Private partnership Project)을 진행 중이다.

2013년 FP7이 종료되고 2014년부터 후속의 FP8인 호라이즌(Horizon) 2020이 시작됨에 따라 EU

의 FIA도 미래인터넷 로드맵을 작성하여 차기 연구프로그램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FIA는 2012년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로드맵 워크숍을 개최하였으며, 호라이즌 2020 연구프로그램

을 위한 미래인터넷 주요 연구 분야를 선정하였다.

3) 일본 및 중국

일본은 미래인터넷 추진에 있어서 정부가 전략적으로 인프라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는데 차세대

네트워크 프로젝트인 아카리 프로젝트(Akari Project)가 대표적이다. 아카리 프로젝트는 일 총무성

산하 NICT(국가정보통신기술연구소, National Institut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가 추진 중인 차세대 네트워크 아키텍처 구축사업이다. 아카리는 ‘あかり(아카리, 작은

빛)’을 의미하며 2016년에는 현존 인터넷보다 10배 빠른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2006년부터 5년간 300억엔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NTT도코모, 후지쯔, 히타치 등 메이저 통신업

체와 도쿄대학교, 게이오대학교, 오사카대학교, 도쿄기술대학원 등 학계 연구기관도 참여했다.

2013년 5월 일본은 ‘세계 최선단 IT국가 창건’이라는 IT 선언문을 공개하였다. IT를 활용하여 경

기 침체에 빠진 일본을 재건하고 세계 제일의 IT 국가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혁신적 기술과 신규

서비스 기반의 사회, 자연재해를 극복하는 사회, 편리하게 누구에게나 공적 서비스가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중국의 경우 2012년 12월 ‘미래 네트워크 정보포럼’을 난징에서 개최함과 동시에 ‘미래인터넷

산업연합’도 출범시켰다. 이 포럼은 해외 주요 연사의 발표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의 전시 및 시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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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 제1편 인프라

진행되었다. 특히 중국은 2011년 난징시에 미래인터넷산업 인큐베이팅 단지를 설립하고, 칭화대학교

등 중국의 유수대학을 참여시켜 미래인터넷의 주요 산업 분야를 연구, 산업화시키는 데 앞장서는 등

최근 미래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중국은 이 포럼을 통해 중국 정부와 산업계, 학계를

아우르는 미래인터넷 연구층이 형성돼 향후 중국의 미래를 열 인터넷에 대한 연구가 보다 심층적

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 국내 동향

한국은 인터넷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취지 아래 산・학・연 및 정부가 협력하여 미래

인터넷을 추진 중이다. 구 방송통신위원회는 ‘미래인터넷 발전’을 국가 어젠다로 설정하고 한국을

‘네트워크 강국’에서 ‘인터넷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2010년 6월부터 2011년 6월까지 1년간

산・학・연 논의를 거쳐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계획’을 수립하였다.

이 계획은 ‘새로운 10년, 인터넷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세계 최

고속의 안전한 인터넷 인프라 구축’, ‘인터넷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생산 및 고용 창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 등의 3대 목표와 세계 최고의 스마트네트워크 구축, 개방・협업 스마트인터넷

기술개발, 미래를 선도하는 서비스 모델 발굴, 글로벌 테스트베드 조성, 산업 기반 강화 및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 등의 5대 정책과제를 제시하였다.

스마트네트워크 구축계획에 따라 기존 네트워크에 광기반 유무선 네트워크를 확충해 콘텐츠 전송에

특화된 네트워크를 재설계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시장지향형 기술연구를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방형 연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세계 각국의 미래인터넷 표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표준화 추진계획도 수립하였다.

미래인터넷 실현을 위한 국가 R&D 투자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 유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선단형 R&D 추진과 KOREN 기반 스마트 인터넷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추진 전략으로 삼았다. 미래인터넷의 조기 실현 및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최근 네트워크 시장의 판을 재편하는 SDN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광전송 핵심기술개발, 유무선 장

비 통합 제어・관리 시스템 및 스마트인터넷 기술개발 등의 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추진과제의

실행력을 확보하고자 구 방송통신위원회는 2012년 12월 ‘연구시험망을 활용한 미래인터넷 활성화

Page 17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71

방안’을 마련하였고, 특히 KOREN의 재구성을 통해 기관간 유기적인 협력, 국내 산업제품의 상용

화 등을 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가 마스터 플랜을 구체적이고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되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 4월 미래인터넷 기술개발의 실효성을 높이고 산업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을 위해 ‘미래인터넷

사업협의회’를 발족하였다. 이 협의회에는 미래인터넷 연구개발(R&D) 기술이 상용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통신 사업자, 장비 제조사, 학계 등이 고루 참여하였다. 미래창조과학

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을 포함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이며, 미래인터넷 R&D와 시험・검증, 시범사업 및 연계정책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민간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학계, 연구계 중심의 미래인터넷 연구 단체인 미래

인터넷포럼(Future Internet Forum)은 해외의 주요 미래인터넷 연사를 초빙하여 미래인터넷의 기술

및 정책 발전방향을 조망하는 ‘글로벌 미래인터넷 서밋’ 행사를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아키텍처, 테스트베드 등 미래인터넷 주요 분야별 연구반을 구성하여 최신 이슈에 대한 기술 분석

서 등을 발간하고 있다. 2013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는 미래인터넷 공개토론회를 개최하여 미

래인터넷 관련 기술, 정책 방향의 미래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2014년 10월 제4회 서밋에서는 미래인터넷 테스트베드 차원의 국제협력과 아프리카와의 총체적인

협력, 그리고 미래인터넷의 방향성 설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미래인터넷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미래지향 서비스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지원을 통해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는 ‘미래융합서비스

모델개발’을 2011년부터 추진 중이고, 2012년에는 ‘미래인터넷 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중소기업 대

상 그룹세미나,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미래인터넷의 한 주축을 이루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5월 ‘IoT 글로벌 협의체’를 구성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내에

‘IoT 혁신센터’를 설치하여 국내・외 선도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IoT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본격화하

였다.

Page 17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72 � 제1편 인프라

향후 전망

초기 미래인터넷 관련 논의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네트워크 구조 설계를 목표로 하는 혁신적 접근

법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점차 기존 네트워크에 대한 개선을 전제로 점진적 접근법이 비중있게 다뤄

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혁신 네트워크의 등장으로 현재의 많은 문제점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

라는 믿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 문제와 기존 네트워크와의 호환성

문제가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서비스 모델 발굴에 대한 많은 관심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래인터넷을 기초연구자

체로만 보지 않고 국가의 향후 먹을거리와 국민복지 등 활용 도구로 보는 시각이 늘고 있기 때문

이다. 대학, 연구기관 중심에서 다양한 사업자를 포용하고 사용 수준의 서비스를 시험 검증하려는 노

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앞서 말한 유럽의 민관협력프로그램(PPP)과 미국의 US-이그나이

트 프로그램이 이러한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의 인터넷 시장을 돌아보면 성적표가 좋지 않은 편이다. 속도와 커버리지 등 접속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나, 네트워크 장비 업체는 영세할 뿐더러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이 높지 않다. 특히 글로벌 인터넷 SW 기업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미래인터넷은 이처럼 침체된 국

내 네트워크 장비산업과 인터넷 SW 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연구개발, 시험

검증, 서비스 발굴(상용화), 재투자(연구개발) 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이른바 ‘미래인터

넷 서비스 활성화 선순환 생태계’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도 핵심 및 원천기술 연구는 물론이고 선순

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통해 중소기업과 같은 사업자와 이용자들이 대다수 참여하는 수

요 중심형 서비스 R&D 등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Page 17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73

제4장 클라우드 컴퓨팅

개요

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출현

2006년 아마존이 컴퓨터 하드웨어 자원을 온라인으로 대여하는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구글, 마이크

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 IT 산업의 대표 주자들이 잇달아 클라우드 컴퓨팅을 차기 대표사업 아이

템으로 지목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열렸다. 이에 따라 개인 또는 기업은 IT 자원을 보유하

고 관리하는 대신, 전기회사에서 공급하는 전기를 사용하듯 간단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IT 자원을 빌

려서 사용함으로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위한 많은 돈, 시간,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어디서나 인

터넷에서 쉽고 저렴하게 각종 IT 자원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림 1-3-4-1 클라우드 컴퓨팅 개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Page 17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74 � 제1편 인프라

나.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본적으로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IT 자원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컴퓨팅’으

로 IT 자원(SW,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을 필요한 만큼 빌려 사용하고, 서비스 부하에 따라 실시

간 확장성을 지원받으며, 사용한 만큼의 비용을 지불하는 특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클라

우드 컴퓨팅에 대한 정의는 아래 표와 같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표 1-3-4-1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정의

구분 정의

NIST이용자는 IT자원(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을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하고 서비스 부하에

따라서 실시간 확장성을 지원받으며,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컴퓨팅

가트너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많은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확장성을 가진 자원들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컴퓨팅의 한

형태

Forest Research표준화된 IT 기반 기능들이 IP로 제공되고 언제나 접근이 허용되며 수요 변화에 따라 가변적이며,

사용량이나 광고를 기반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웹 또는 프로그램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형태

IBM웹 기반 응용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베이스를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분산처리하고, 이 데이터를

컴퓨터나 휴대전화, PDA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불러오거나 가공할 수 있게 하는 환경

TTA가상화와 분산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을 통해 대규모 IT자원을 임대하고, 사용한 만큼의 요금을

지불하는 컴퓨팅 환경을 의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술 및 표준화 이슈

가. 기술 및 서비스 현황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기존에 존재하는 다양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개념을 도입하

여 새롭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으며, 특히 가상화(virtualization) 기술이 클라우드 컴퓨

팅에 특화된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상화 기술은 스토리지, 단말 하드웨어 및 플랫폼,

SW 서비스 그리고 네트워크까지 확장되며 다양한 기술로 발전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모바일 클라우드 개념이 등장하고 있는데, 이는 애플의 i클라우드 같이 개인이

Page 17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75

소유한 다양한 콘텐츠(이메일, 멀티미디어, 문서 등)를 다양한 플랫폼 환경에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아직은 데이터 공유 기반 서비스로는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향후 플랫폼 및 서비스간 협업 기능을 제공하며 다양한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표 1-3-4-2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및 제품 서비스 현황

기술 분야 국내 현황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DaaS)

기술

∙ 대부분 외국의 가상화 플랫폼 및 디스플레이 프로토콜 기반 제품 및 서비스를 도입 중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DaaS 시스템 기술개발을 통해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시범 서비스 중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 대부분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 또는 외산 솔루션 기술을 활용 중

∙ KT, SK텔레콤, LG U+, 호스트웨이, 이노그리드에서 Ucloud, Tcloud, CloudN, FlexCloud,

Cloudit 서비스로 IaaS 제공 중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PaaS) 기술

∙ 클라우드 PaaS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외산 플랫폼에 의존적인 상황임

∙ SaaS 시장도 이에 종속되어 국내의 풍성한 클라우드 응용 생태계 조성 저해가 우려됨

인터 클라우드

기술

∙ 아직은 국내 관심도가 높지 않으나 2~3년 내에 필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함

∙ 넥스알, 이노그리드 등이 응용 서비스를 위한 오픈 API를 개발하였으나, 아마존의 오픈 API를

준용하여 구현한 수준임

모바일 클라우드

기술

∙ 저장 공간 제공을 중심으로 개발・서비스 되고 있는 중

∙ 대표적으로 NHN의 ‘N드라이브’, 다음의 ‘다음 클라우드’, KT의 ‘u클라우드’ LG U+의 ‘U

+ Box’ 등이

있으나, 이들 서비스는 초기 형태의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이며(국외 포함), 보다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임

클라우드 서버

가상화 기술

∙ 대기업인 KT, 삼성 SDS, LG CNS는 오픈소스 진영의 참여를 통해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

∙ 이노그리드, 앰앤엘솔루션 등 국내 클라우드 관련 중소기업들은 오픈소스 서버 가상화 기술(Xen,

KVM 등)을 활용하여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 구축 및 관리 기술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음

∙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정부과제로 IaaS 서비스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의 통합 관리 및 브로커리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OCCI 기반 클라우드 브로커리지 서비스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술

∙ 통신사 및 솔루션 업체 연합을 통해 아마존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 중

∙ 범용적이지 않으며 IaaS 형태에만 한정되고, 신규로 발표되는 신제품은 특정 목적을 위해 사용되며

구체적 비즈니스 활용방안은 없는 상태임

클라우드 네트워킹

서비스 기술

∙ 네트워크 관점에서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 관련 기술개발이 국내 기업・연구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

∙ SDN은 폐쇄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라우터나 스위치 장비를 오픈 플로우 API라는 표준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 기술임

∙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는 오픈 플로우 기반의 제어장치에 대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 KTds 등에서도 관련 개발을 수행하고 있음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기술

∙ 국내 기술개발 수준은 초기 단계로 기존 보안업체에서 클라우드 보안관제, 데이터 보호 등 보안

제품 출시를 시작하고 있으나, 가상화 시스템의 핵심기술인 Hypervisor 기반의 보안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함

∙ 국내에서 개발하는 제품 유형은 클라우드 보안관제, 가상화 기술을 이용한 망분리 제품, 클라우드

보안에 최적화된 웹 방화벽 제품이 출시되고 있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Page 17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76 � 제1편 인프라

나. 표준화 이슈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의 등장과 함께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 표준화 이슈이다. 각 벤더별로

자사 플랫폼 의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의 벤더 종속성은 플랫폼의 신뢰

성 문제와 함께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는 그 특성상 개념 정립과 동시에 제

품 출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제품간 상호호환성, 이식성, 보안성 등에 대한 심각한 문제

가 야기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이슈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표 1-3-4-3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화 대상 분야 및 내용

표준화 대상 분야 내용

플랫폼 독립성 제공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플랫폼간 상호호환이 안 된다는 점이며(예를

들어, 개발자가 특정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될 경우 이 응용은 다

른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동작하지 않게 됨), 이러한 부분은 공통 API 등의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통

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함

플랫폼간 통합 서비스와

이동성 제공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각각의 데이터는 서로 다른 형태로 저장・관리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사용도

각기 다르기 때문에 특정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서비스와 데이터를 이동하

고자 할 경우에 문제가 발생함. 따라서 특정 클라우드 플랫폼에 종속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수밖에

없게 되므로 이 또한 중요한 표준화 대상에 속함

선택적이고 안전한 데이터

및 서비스 제공

구글의 AppEngine, 아마존의 EC2, S3를 포함한 AWS(아마존 웹서비스) 등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을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많아지고 있고, 현재 제공되고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은 안정적인 서비스 및

데이터 관리를 표방하고 있음. 하지만 비즈니스의 주요 데이터를 타사의 서버에 저장・관리하기 위해

서는 보다 강력하고 안전한 데이터와 서비스의 보안 정책이 필요함에 따라 이에 대한 클라우드 지원

보안 프록시 등의 표준화된 모델로서의 안전한 보안 대책이 요구됨

단말 독립적인 서비스 제공

향후 클라우드 플랫폼은 다양한 단말과 유기적으로 연동 가능한 유비쿼터스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

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국내와 같이 모바일 및 유비쿼터스에 대한 인프라가 갖추어진 경우에 단

말 독립적 서비스는 필수적임.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뿐만 아니라, 이를 통하여 단말 시장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되므로, 단말 독립적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웹 표준을 준수하며 W3C 모바일웹, 유비

쿼터스웹 표준화 활동과 연계한 표준화 작업이 요구됨

도메인별 서비스 확장성

및 상호운용성 제공

현재의 클라우드 플랫폼은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개발자가 어떠한 서비스에서도 개발 가능

하도록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그러나 보다 서비스가

확산되기 위해서는 도메인별 서비스를 특화한 클라우드 플랫폼의 제공과 상호운용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즉, 기업용 서비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유비쿼터스, 미디어 분야 등의 특정 도메인을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특성을 살려서 상호운용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의 표준화가 요구됨

인터 클라우드

기술

아직은 국내 관심도가 높지 않으나 2~3년 내에 필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됨. 넥스알, 이노그리드

등이 응용 서비스를 위한 오픈 API 개발하였으나, 아마존의 오픈 API를 준용하여 구현한 수준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Page 17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77

국내외 시장 현황

가. 국내 시장 현황 및 전망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은 주로 해외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

는 플랫폼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으며 아직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

는 서비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국내 가상화 시장은 대부분 외국 주요 기업의 제품에 의해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 서버 가상화, 데스크톱 가상화, 스토리지 가상화에 대한 시장이 확대

되면서 입출력 장치 가상화를 위한 요구사항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미터링

및 과금은 비교적 최근에 대두된 이슈로, 기존에 있던 IT 시스템 관리 SW를 기반으로 필요한 기능

을 추가하고 통신 서비스업에 사용되는 요금산정 및 빌링 모듈을 활용하여 솔루션 패키지를 구성하

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통신 기업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했던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독자적

인 솔루션을 개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 서비스에 클라우드 컴퓨팅이 결합된 것으로 애플리케

이션 및 자원 공유 중심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 무선인터넷 접근성이 개선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개인 컴퓨팅 환경이 PC 중심에서 웹 기반 모바일 단말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정보의 이용과 소통방

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사, 제조사, 포털사 등이 경쟁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

으며 향후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월에 발표한 미래창조과학부 클라우드 산업 육성 계획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11년 2억 3,000만달러에서 연평균 31.2%의 성장률로 2017년 11억 7,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시장이 세계 시장의 1% 내외를 점유하고 있으며,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의 점유 비중(1.5%)이 높고 PaaS(Platform as a Service) 시장은 비교적 협소한 규모를 보이고 있다.

국내는 인프라 구성 자금력을 가진 대기업의 영역인 IaaS(Software as a Service)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클라우드 산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위해서는 SaaS, PaaS 시장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Page 17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78 � 제1편 인프라

나. 국외 시장 현황 및 전망

가트너 그룹은 2010년부터 ‘향후 3년간 가장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4년 연속 선정했다. 특히 2013년에는 ‘퍼스널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IT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2건이 포함되어 클라우드 컴퓨팅이 구축・운영・응용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1년 7월 가

트너에서 새롭게 발표한 클라우드 컴퓨팅 하이프 사이클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발표한 하이프 사

이클에서 정점을 보이던 클라우드 컴퓨팅이 다양하게 세분화되었으며, 2013년 발표에서 조기도입

기업(Early Adapter)으로 ‘환멸기’에서 ‘안정화’단계로 들어가기 위해 2∼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

기도 했다.

여러 시장조사기관들은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에 대해 사용의 편리성, 중앙 집중 관리의

효율성, 투자대비 높은 산업적 파급 효과 등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특히 새로운 웹 표준인 HTML5 확산과 모바일 브로드밴드 커버리지 확대, 기업용

협업 서비스의 요구 증가로 모바일 클라우드 시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온라인 도서판매 업체에서 서버 및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인프라 및 플랫폼 서비스로 사

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가상 인프라 서비스인 EC2(Elastic Computer Cloud)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로써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S3(Simple Storage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시장은 2009년 60억달러에서 2014년 283억달러로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화 시장의 경우는 시트릭스, VM 웨어에 의해 시장이 양분되어 있으나 입출력 가상화 기반의

솔루션이 미비하여 입출력 가상화에 대한 요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격적인 시장은 형성되지

않고 있다.

2012년 포레스트 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클라우드 보안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15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마켓리포트는 가상화 보안 시장이 2010년 3억 3,750만

달러에서 매년 46.9%의 고도성장을 이루어 2014년에는 15억 7,3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2011년 인포매틱스 리서치는 전 세계 가상화 시스템 보안 시장이 2012년 8억 5,000만달러,

2013년 10억 7,000만달러, 2018년에는 35억 8,000만달러 규모로 연평균 27.1% 성장할 것으로 전

망하였다.

Page 17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79

향후 전망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IT 자원을 활용하는 공통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

으며,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 서비스 제품 등이 보급・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기존 소프트웨어 벤더, 데이터베이스 기업, 인터넷 기업, 네트워크 장비제조사, 단말 제조사

등 거의 모든 IT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독자적인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경주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비표준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확산시 특정 기술 및 서비스 종속 심화가

우려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상호호환성 보장을 위한 표준 마련이 시급하다.

다행히 최근 들어 ITU-T, ISO/IEC JTC1 등을 통해서 공식표준들이 제정되고 있기는 하나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선진국들 중심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통한 IT 서비스 효율성

제고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

는 추세이다. 하지만 글로벌 외국기업의 국내시장 잠식 위협과 클라우드 컴퓨팅 핵심기술에 대한 외

국의 의존도 심화 등이 우려되므로 표준화를 통한 대응과 함께 핵심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특히 클

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새로운 기술보다는 기존 기술을 이용하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기존 시장의

강자가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높은 시장 장악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전략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과 이용을 촉진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국민 생활 향상과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컴

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통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이 필요하

다. 하지만 이러한 법안의 처리가 지연되면, 선진국에 비하여 뒤쳐진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속한 입법이 요구되고 있다.

Page 18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80 � 제1편 인프라

제5장 빅데이터

개요

가. 컴퓨팅 환경 변화에 따른 빅데이터 출현

컴퓨팅 사용 환경은 복수의 사용자가 단일 컴퓨터를 이용하는 메인 프레임 시대, 근거리 네트워크

환경에서 컴퓨팅 역량을 분산하는 분산형 컴퓨팅 시대, 그리고 광역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형태로

컴퓨팅을 이용하며 컴퓨팅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하는 현재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컴퓨팅 환경 변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재사용 대상은

컴퓨팅 자원으로, 인터넷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만큼의 IT 자원(SW, 플랫폼, 인프라)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원의 재사용은 컴퓨팅 자원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데이터 자원의 재사용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데이터 발전 타임라인을 살펴보면 1970년대까지는 하드웨어(장비)가 중요하게 여겨졌으며, 2000년

대는 응용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중요한 핵심 자원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기존 자원까지 서비스화 됨

에 따라 현재 재사용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 자체가 되는 추세이다.

더욱이 2000년대 웹의 플랫폼화로 인한 웹 확산, 2010년의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플랫폼 확산으로

인한 사용자 데이터 증가, 만물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 커넥티드 디바이스,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고 이에 따라 데이터를 어떻게 저장・검색・처리하고 어떻게 사

용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로 제공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빅데이터 패러다임은 2020년까

지 IT 업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기술영역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나. 빅데이터 정의

빅데이터 정의는 일반적으로 데이터의 규모가 방대하고(volume), 데이터 종류가 다양하며(var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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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기술 � 181

빠른 생성속도를 갖는(velocity) 특성을 갖는 데이터로써 일반적 데이터베이스로 저장・관리・분석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며 형태 또한 웹, 이미지・동영상, SNS, 센서 스트림 등 정형・비정형 데이터가

모두 포함된다. 초창기에는 빅데이터를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 SW가 저장・관리・분석할 수 있는 범

위를 초과하는 데이터로 그 규모를 강조하였다면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로부터 저렴한 비

용으로 가치를 추출하고 초고속 분석을 지원하는 기술’ 등으로 ‘가치창출 및 활용’에 초점을 두고 있다.

표 1-3-5-1 주요 기관별 빅데이터 정의

기관 정의

가트너∙ 빠른 속도 및 높은 다양성을 가지는 대용량의 정보자산

∙ 이를 통해 향상된 통찰력 및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 처리에 요구되는 비용과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형태가 요구됨

IDC∙ 매우 거대하고 다양한 데이터로부터 고속으로 캡처, 검색 및 분석을 가능하게 하여, 경제적인 가치를 도출하도록

설계된 기술적 및 구조적 측면의 새로운 세대

맥킨지 ∙ 일반적인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수집・저장・관리 및 분석할 수 있는 크기를 넘어서는 거대한 데이터 집합

NIST

∙ 디지털 데이터의 크기(volume), 속도(velocity) 및 다양함(veracity)으로 특징지어지며, 다음의 특성을 가짐

- 현재 또는 기존의 방법을 사용하여 접근하기 어렵고, 실현이 어려운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가능하게 함

- 현재 또는 기존의 방법을 사용하는 저장 용량 및 분석 성능을 초과

- 샘플 크기의 데이터가 아닌 전체 데이터의 저장과 분석을 통한 차별화

위키피디아

∙ 매우 크고 복잡한 데이터 집합의 모음

- 이들 데이터 집합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관리도구나 전통적인 데이터 처리 응용을 통하여 데이터

처리가 어려움

- 해결해야 할 문제는 캡처, 큐레이션, 저장, 검색, 공유, 전송, 분석 및 시각화가 있음

SAS∙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을 위한 조직의 스토리지 또는 컴퓨팅 용량을 초과하는 볼륨, 속도 및 다양성

데이터 측면의 상황을 설명하는 상대적인 용어

기업별 자료 재구성

주요 현황

가. 빅데이터 생태계

기본적인 빅데이터 생태계는 데이터 생산자, 데이터 서비스 제공자, 데이터 서비스 이용자로 구성된다.

데이터 생산자는 빅데이터를 위한 데이터 원본을 제공하며, 새로운 데이터나 정보를 빅데이터

Page 18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82 � 제1편 인프라

시스템에 제공하는 하위역할로써 빅데이터 시스템에 의하여 공공 데이터, 개인 데이터, SNS, 사물인터

넷과 같이 인터넷 기반의 수집 데이터 등을 탐색, 접근, 변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데이터 서비스

제공자는 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분석・시각화를 위한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프라

이버시 및 무결성을 보호하면서 특정 응용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한 빅데이터 인프라(하드웨어, 네

트워크, 스토리지, 컴퓨팅 플랫폼)와 데이터 분석, 시각화 등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데이터 라이

프사이클상의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서비스 이용자는 기업 및 개인 사용자들이 데이

터를 이용하고 가치를 창출하며,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자로부터 처리 결과와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한다.

그림 1-3-5-1 빅데이터 생태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빅데이터 시장・정책・표준화 현황, 2014

Page 18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83

나. 주요 빅데이터 기술 분야

빅데이터 기술 분야는 데이터 수집 분야와 데이터 저장・관리 분야, 데이터 처리 기술 분야, 빅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기술 분야로 나뉜다. 먼저 데이터 수집 분야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

다양한 데이터 소스로부터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데이터 수집 기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들의 대부분은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즉 반정형 또는 비정형의 데이터로 수집과 저장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데이터 소스의 위치에 따라 내부데이터 수집과 외부 데이터 수집으로 구분되며, 데이터를

수동 또는 자동으로 수집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내부에 존재하는 정형 데이터는 로그

수집기를 통해, 외부의 비정형 데이터는 크롤링,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리더 또는 소셜네트워크서

비스(SNS)에서 제공하는 오픈 API를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통해 수집된다.

데이터 저장・관리 분야는 빅데이터의 특징인 대용량, 비정형, 실시간성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데이터의 생성 속도가 빨라지고, 용량이 방대해지며, 유형이 다양화되면서 스케일-업과 관계형 모델

그리고 하드디스크 기반의 기술로는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저장・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노드를 활용하여 용량과 속도를 늘리는 스케일-아웃 기술과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객체로 저장하기 위한 기술, 그리고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과 플래

시 메모리에 데이터를 저장하여 속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이 적용된다. 저장 관리를 위한 대

표적인 기술로는 DFS(분산 파일 시스템, Distributed File System), NoSQL(Not only SQL), 비 디스크

기반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등이 있다.

데이터 처리 기술 분야는 빅데이터 일괄처리 기술과 실시간 처리 기술이 있다. 빅데이터는 고성능

서버일지라도 단일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양보다 새롭게 생성되어 쌓이는 데이터가 더 많은 경우에

사용된다. 데이터를 적시에 처리하기 위해서는 여러 서버에 분산 처리하고, 이를 다시 모아서 결과

를 정리하는 분산・병렬 기술 방식을 취하게 된다. 스톰(Storm), S4, 에스퍼(Esper) 등이 대표적인

빅데이터 실시간 처리 기술이며, 고정된 데이터가 아니라 데이터가 생성되면 곧바로 처리된다. 이벤

트 데이터에 기인하므로 이벤트 기반 실시간 처리 기술이라고도 불리며,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

터들이 시냇물처럼 끊임없이 흘러나온다고 하여 스트림 처리 기술이라고도 한다. 끊임없이 입력되는

데이터를 적정 구간으로 나누고, 데이터가 들어오는 대로 처리하여 그 결과를 연속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최신 데이터 기반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전체 데이터가 처리되기 전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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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 제1편 인프라

간 처리결과를 먼저 제공함으로써 조기에 처리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빅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기술 분야가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은 빅데이터의 기본적인

인프라 기술인 하둡, NoSQL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적용되며, 통계학과 전산학, 특히 기계

학습・데이터 마이닝 분야에서 사용되던 기존 기법들을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맞도록 개선하는 추

세이다. 최근 소셜미디어 등 비정형 데이터의 증가로 인해 분석기법들 중에서 텍스트・오피니언 마

이닝, 소셜네트워크 분석, 군집 분석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빅데이터 시각화 기술은 수많은 데이터들이 만들어내는 무질서한 흐름에서 숨겨진 패턴을 직관적

이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기술로, 단순한 문장 및 숫자의 나열로는 발견할 수 없

는 의미나 가치를 찾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바라보는 관점이 시간, 분포, 관계, 비교, 공간에 일치하

도록 표현하는 기술이다.

다. 빅데이터 시장 현황

ICT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가 활성화되고 인터넷이 일상화되는 스마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생성되는 데이터의 수 또한 급증하고 있다.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012년

1억 2,000만달러(세계 시장 점유율 1.7%)에서 2017년 4억 2,000만달러로 연평균 28.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는 세계 빅데이터 시장의 약 1.6%까지 점유할 전망이다.

이동통신사・포털사 등이 자사 보유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기단계로 파

악되며, 지능형 내비게이션, 유동인구・카드가맹점 결제정보를 연계한 상권분석 서비스 제공 등이

초기 관련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데이터관리, 소셜분석, 시각화 기술 등 분야별로 전

문기업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빅데이터 시장 규모와 관련하여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2년 68억달러에서 2017년 311억

달러로 연평균 35.3%의 급증세를, 위키본(Wikibon)은 2012년 51억달러에서 2017년 534억달러로

연평균 60% 정도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은 자사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를 재수집하는 선순환구조를 구축

하여 신서비스 창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ICT 기업은 약점 분야에서 M&A로 조기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Page 18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85

향후 전망

스마트폰, SNS, 사물인터넷 등이 확산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빅데이터 폭증 현상은 빅데이터를

ICT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하게 만들고 있다. 빅데이터는 클라우드 컴

퓨팅의 IT 자원 활용에서 데이터까지 활용하는 측면으로 다양한 도메인에서 경영 혁신 및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주요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은 빅데이터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활용한 전략을 통하여 국가적으로는 데이터 활용을 통한 국가 정책을 개발하

고, 기업에서는 빅데이터 핵심 기술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에 대한 기술적 영역이 모호하고, 빅데이터 개념에 대한 서로 입장이 달라 기술적

견해들이 상이함에 따라 이에 대한 표준화가 조속히 이루어져 핵심 기술 및 IPR(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Right) 조기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빅데이터를 위한 시범 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손쉽게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타 산업과 연계 발굴을 시도할 수 있도록 기반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빅데이터는 데이터의 분산 저장 및 병렬 처리 방식으로 인하여 일반 개발자에게는 그 진입장벽이

타 기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따라서 국내 보유 빅데이터 기반 기술, 오픈 소스를

활용한 참조모델 구축을 통해 문제점을 조기에 도출하고 산업별 빅데이터 참조모델을 단계적으로

제시하여 적용 분야에 확산시켜야 한다. 국내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시험 환경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운영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건전한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여 데이터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유통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데이터 보유자는 데이터를 개방하여 데이터 서비스 제공자로 하여금 부

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며, 서비스 사용자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생태계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정책・기술적 지원이 요구된다.

Page 18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86 � 제1편 인프라

제6장 사물인터넷

개요

우리 사회는 산업혁명(오프라인), 정보화 혁명을 거쳐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혁명(온-오프라인

융합) 시대로 진행 중에 있으며, 이런 과정에서 사람, 사물, 공간,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되어 정보가 생성・수집・공유・활용되는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가 중요한 역

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향후 연결 가능한 사물의 1% 미만으로 연결 확대 과정에서 모든

분야에 파괴적 혁신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산업 창출, 생산성・효율성 제고, 사회 현안 해

결 및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연결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의 처리・분석(빅데

이터) 및 효과적인 정보처리(클라우드) 산업도 막대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사물인터넷을 국가경쟁력의 핵심기반으로 인식하고 범정

부 차원의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사물인터넷의 경쟁력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아직 미흡하지만 우수한 ICT 인프라 및 제조역량 등을 갖추고 있어 세계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이 충

분하다고 볼 수 있다.

초연결혁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사물인터넷을 국가경쟁력의 핵심 어젠다로 설정하고 민・

관이 협력하여 범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사물인터넷 국가전략 수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14년 5월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하였다.

사물인터넷은 2014년 2월에 개최된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14년 3월에 개최된

Mobile World Congress(MWC), 2014년 4월에 개최된 CeBIT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각광받았으며, 세계 주요국과 구글,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적극

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이다.

Page 18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87

주요 현황

가. 정책 현황

1) 해외 추진 현황

미국의 경우 NIC(국가정보위원회, National Intelligence Council)는 2025년까지 국가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6대 혁신적인 파괴적 기술’ 중 하나로 사물인터넷을 선정하여 2008년에 기

술로드맵을 수립하였다. 이 기술로드맵에서 사물인터넷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에

서 출발해 센서를 활용하는 기술로 발전, 향후 사람과 모든 사물들의 정보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상호간 모니터링・제어가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미국은 경제혁신을 위한 두

가지 도구로 ‘신에너지’와 ‘사물인터넷’을 설정하고, 최근 제조업 본국회귀전략(Reshoring Initiative)

으로 3D 프린팅, 반도체, 센서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은 2009년에 사물인터넷 연구개발과 클러스터 구축 등의 사업에 769억원을 투자하는 ‘사물인

터넷 액션 플랜’을 발표하여, 다수의 Io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IoT 관련 EU 연구개발 촉진과 협

력을 위해 2010년에 CERP(Cluster of European Research Projects)에서 IERC(IoT European

Research Cluster)로 명칭을 변경하여 활동 중이며, EU에서 진행 중인 IoT 관련 연구개발 과제 소

개, 기술 교류, 협력, 성과 전시 등을 수행하기 위하여 2012년부터 IoT Week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최근 유럽은 IoT 연구와 혁신 촉진을 위해 호라이즌(Horizon) 2020 연구개발 기금에서 IoT R&D

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특징으로는 에코 시스템을 향한 R&D,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통한 IoT 서비스 활성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등이 있다. 유럽 내에서 영국-독일은 5세대 이동통

신 및 사물인터넷 공동기술을 개발하기로 하였고, 영국은 사물인터넷 연구개발에 4,500만파운드를

투입하기로 발표하였다(2014년 3월). 독일은 Industry 4.0을 통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그린

공장 등에서 제조업 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영국은 BIG(British Innovation Gateway)

를 통한 IoT 혁명을 꾀함으로써 다양한 벤처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중국의 ICT 중앙부처기관인 MIIT(공업신식화부, 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

logy)는 12차 5개년(2011∼2015년) 계획에 사물인터넷을 추가한 ‘사물망 12-5 발전 계획’을 발표

Page 18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88 � 제1편 인프라

(2011년)하였고, 스마트그리드, 교통, 물류 등 10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연구개발 및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IoT 관련 기술 표준에 적극 대처, 국가 사물인터넷 표준화 협동사업팀을 구

성하여 국가 표준 전략 제시, 표준 시범 기지 구축, 사물인터넷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의 총무성은 u-Japan 전략(2004년), i-Japan 2015 전략(2009년), Active Japan ICT 전략

(2012년) 등 2000년 초반부터 다양한 ICT 발전전략을 통해 사물인터넷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2) 국내 추진 현황

2014년 5월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출범하고 4대 전략의 하나로 ‘사물인터넷 기

본계획’을 확정, 발표하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에 따라 민・관 협력 하에 IoT

개방형 플랫폼을 개발, 중소벤처・대학 등에 개방함으로써 새로운 제품・서비스 창출 및 확산을 지원

할 예정이다. 2008∼2013년간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분야에 약 640억원을 투자하여 문

화, 재난・재해, 환경, 행정 등의 분야에서 약 80개 과제를 수행하였다.

대표적으로 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관리서비스(환경관리공단,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는 배출

량・처리비용이 24% 감소하는 성과가 있었고, RFID 기반 국가물품관리서비스(조달청)는 처리기간

을 기존 15일에서 13∼14일로 단축하여 효율성이 4배까지 증대하는 효과가 있었다. 민간 분야에서

는 2008∼2013년간 약 1,100억원을 투자하여 7대 전략산업 분야에 부처협력을 통해 104개 과제

를 수행하였다. 대표적으로 제약 이력추적 서비스를 통하여 적정 생산계획 수립, 재고・유통관리 효

율화, 반품률 감소로 6.5∼16.5% 생산성 향상의 효과가 있었다. 또한 주류(양주) 불법유통 방지 및

진품확인 서비스를 통하여 유통관리 및 물류비용이 절감되어 생산성이 19.3% 향상되었다.

의료, 조달, 식품 등 분야에서 안정성 및 효율성을 위해 RFID 부착을 의무화하고,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의료폐기물 운반용기에 RFID

부착(환경부), 식품이력관리번호에 RFID 부착(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식별코드에 RFID 부착

(보건복지부), RFID 태그비용 과세표준 제외(기획재정부), 의약품 대상 일련번호 도입시 세제혜택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이 있다.

정부는 2008∼2013년간 USN 분야 R&D에 약 1,580억원을 투자하여 87개 과제를 수행하였다.

주요 성과로는 수입에 의존하던 모바일 RFID칩(2009년) 및 900MHz RFID 리더 칩(2012년)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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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기술 � 189

등이 있다. 정부는 사물인터넷 생태계(S-P-N-D-Se) 전반을 연계한 R&D 정책목표 설정 및 R&D 로

드맵을 수립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초소형・저전력 스마트 사물들이 주변 상황・사용자 요구

를 인지하여 실시간 연결을 통해 자율적으로 제공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를 위한 기술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2014년 사물인터넷 생태계 전반 및 국내 산업 경쟁력 향상

을 위한 ‘사물인터넷 표준화 전략’을 수립하였고, 국내에서는 TTA가 ‘사물인터넷 특별기술위원회

(STC1)’ 및 ‘사물인터넷 포럼’ 등을 통해 선제적 실수용형 표준개발을 추진하고 국제표준화기구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나. 시장 현황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1년부터 사물인터넷을 향후 정보통신 기술 및 산업에 영향을 미칠 요

인으로 인식하고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에 향후 5∼10년 사이에 주류 기술로 영향력을 발휘

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사물인터넷은 하이프 사이클상에서 대표적으로 스마트먼지(Smart Dust),

IoT, M2M 통신 서비스 세 가지가 있다. 스마트 먼지는 발생기(Innovation Trigger) 구간에 있고,

10년 이후에 안정 상태(plateau)가 될 기술로 전망하고 있다. IoT는 버블기(Peal of Inflated

Expectations) 구간에 있고, 10년 이후에 안정될 기술로 전망하고 있다. M2M 통신 서비스는 환멸

기(Trough of Disillusionment) 구간에 있고, 5∼10년에 안정될 기술로 전망하고 있다. 가트너는

IoT 기술이 버블기, 10년 이후 안정될 기술이고, 상대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에 비해 초

기 기술로 전망하고 있다.

2013년 매키나 리서치와 스타코퍼레이션은 사물인터넷 시장범위를 제품기기, 통신망, 응용 SW,

서비스를 합친 것으로 보고 세계적으로는 2013년에 2,000억달러에서 2020년 1조달러로, 연평균

26.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한 국내 시장은 2013년에 2조 3,000억원에서 2020년 17조 1,000억원으로 연평균 32.8% 성장

이 예상된다. 위 수치로 본다면 2013년 기준 국내 IoT 시장은 세계 IoT 시장 대비 약 1% 수준이다.

국내 ICT 시장(781억달러)은 세계 ICT 시장(3.77조달러) 대비 약 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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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 제1편 인프라

구분 개요

IoT 서비스∙ 산업 IoT, 개인 IoT, 공공 IoT 응용분야별 IoT 기반 서비스

헬스, 건설, 제조, 농업, 에너지, 환경, 관광, 국방 등 응용, 오픈 서비스 마켓 및 응용 플랫폼

IoT 플랫폼

∙ 사물과 서비스에 대한 효율적 개방・공유・활용을 지원하는 서비스 프레임 워크 및 기반 플랫폼

∙ IoT 서비스 프레임워크 : IoT 클라우드 지원 기능, IoT 매쉬업 지원 기능, IoT 서비스 편의 지원 기능

∙ IoT 기반 플랫폼 : 상황 인지 및 예측, 인지형 협력, 가상・물리연계

그림 1-3-6-1 유망 기술 하이프 사이클

Gartner, Hype Cycle(재구성), 2013

다. 기술 현황

IoT 서비스는 물리・가상 사물과 연계, 협업하여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IoT 플랫폼, 모든 사물을

인터넷을 통해 상호 연결하여 소통하는 IoT 네트워크, 사물을 지능화시켜 스마트 인터렉션을 제공하는

IoT 디바이스, 프라이버시 보호와 안전한 시스템 운영을 보장하는 IoT 보안 등을 통해 제공된다.

표 1-3-6-1 IoT 기술 구성 요소

Page 19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91

구분 개요

IoT 네트워크∙ 고신뢰 IoT 통신 및 IoT 서비스 생성 지향 네트워크 시스템

IoT 연결 기술, IoT 서비스 지원 기술, IoT 관리 및 제어 기술

IoT 디바이스∙ 사물을 지능화시켜 스마트 센싱 및 액츄에이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센싱・액츄에이션/통신모듈, 스마트 Thing 플랫폼, PT/VT 자율제어 플랫폼

IoT 보안∙ 안전하고 프라이버시 유출 위협이 없는 신뢰성 높은 Io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안기술

IoT 분석기반 보안, IoT 운영・관리 보안, 보안 도메인 부트스트랩핑, IP 기반 IoT 보안

미래창조과학부, 사물인터넷 R&D 추진계획, 2014

1) IoT 서비스

세계 선진국들은 응용 분야에 IoT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접목하여 새로운 산업 및 마켓 플레이스

를 창출하고 있다. 유럽은 IERC 주도 하에 교통,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건강관리 등 14개 서비스 도

메인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은 IT 융합에 의한 신산업 창출 전략의 일환으로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

마트농업, 스마트커뮤니티, 헬스케어, 로봇, 차량 및 교통 시스템, 콘텐츠 및 창조 사업 등 6개 핵심

세부 분야에 대해 전략 수립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은 사물인터넷 12차 5개년 계획을 마련하

여 스마트그리드, 교통, 물류, 홈, 환경 및 보안, 공업 및 자동화 제어, 의료, 농・축산업, 금융, 국방

등 10대 분야에 중점 투자하고 있다.

2) IoT 플랫폼

과거 기업・도메인별로 폐쇄적이었던 플랫폼 환경은 오픈소스 기반의 창의적 협업을 통하여 스스

로 진화하는 개방형 생태계로 변화하고 있다. 퀄컴의 올조인(Alljoyn) 플랫폼은 올신얼라이언스

(AllSeen Alliance)를 통하여 개방 정책을 추진 중이며, EU 오픈 IoT 프로젝트 또한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플랫폼을 추진 중이다.

서비스 도메인별로 독립적으로 개발되던 수직 구조 플랫폼에서 다양한 도메인의 서비스를 통합・

수용하는 수평적 통합 구조의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시스코, IBM, 퀄컴, 인텔, 구글 등 글로벌 기

업의 기술개발은 홈, 환경, 에너지, 교통 등과 같은 다양한 도메인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수

평적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

사물로부터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의미있는 정보로 가공하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하여 지능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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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 제1편 인프라

IoT 서비스를 개발하는 연구가 기업 및 EU 등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구글이 인수한 네스트

사의 온도조절기(Thermostat)는 공간 및 사용자 행위에 대한 학습기능을 통하여 에너지 절약 및 자

율제어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EU FP7 BUTLER 프로젝트는 위치와 상황인지를 기반

으로 안전하고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IoT 기술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3) IoT 네트워크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과정에서 트래픽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SW 기반으로 트래픽을

유연하게 처리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기존 IP 주소 기반의 라우팅을 하던 것에 비하여 더욱 정교해

진 콘텐츠 기반의 라우팅을 지원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통신환경이 열악한 산간・오지 등으로 연결이 확대됨에 따라 수많은 디바이스를 효과적으로 연결

하기 위한 저전력(배터리 수명 10년 이상)/장거리(10km 이상) 비면허 대역 통신에 대한 요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IoT를 위한 초경량・저가 스마트 디바이스에는 부적합한

기존 통신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통신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전통적인 인터넷에서 사용하던 TCP/IP 프로토콜 스택(stack)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IoT

디바이스를 인터넷에 연결하기 위하여 경량의 프로토콜 스택과 저전력 통신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4) IoT 디바이스

사물 정보 수집의 단순 기능에서 다양한 네트워크 융합협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방형 단말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아두이노, io브리지, iota, ARM mbed 등 IoT 단말 제작회사들은 오픈 하드웨어 형

태로 사용자들에게 통합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개방형 IoT 서비스 플랫폼에 연결하여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제한된 자원으로 운용되는 IoT 디바이스의

정보보안에 대한 우려도 급격히 커지고 있어 이를 가능하게 하는 보안 기능 내장형 사물인터넷 디바

이스 플랫폼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Page 19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93

5) IoT 보안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공유되는 사물 및 데이터에 대한 안전한 활용과 사용자 장치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보안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모든 사물의 정보 생성 및 공유가 가능한 개방형 구조로

진화함에 따라 대용량의 데이터 및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장치에 대한 해킹 및 정

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IoT 기술은 타 산업과 서비스 도메인 융합 및 ICT 기반 기술과 융합을 동반하는 복잡한 기술생태

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크로스-도메인, 크로스-계층 기술개발 접근이 필요하다. IoT 생태계는

이용기관과 기업별로, 개별적・폐쇄적에서 개방형 IoT 서비스 생태계로 전환되어 새롭게 부상하고 있

는 기술 분야이므로 장기적인 기술개발 접근이 필요하다.

향후 전망

IoT 서비스는 대표적인 융・복합 서비스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ICT 기술은 IoT 서

비스 지원을 위하여 발전할 것이고 전통산업에 IoT 기술이 접목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창의적・혁신적 아이디어와 DIY를 통한 서비스 제품화 및 이용자 참여 유도

를 통하여 더 높은 시너지 효과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우리나라는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사물인터넷 분야 기술 및 서비스 선도를 위하

여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R&BD(Reserch&Business Development)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R&BD 추진으로 사물인터넷 원천 기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

상된다. 이를 통하여 국가 차원의 사물인터넷 인프라 확보가 가능하고 IoT 실생활 확산을 유도할 것

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성공적인 IoT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이 이뤄지며 IoT 기반 산업 경쟁력이 강화

되고 신서비스가 확보되어 생산 증대 및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Page 19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94 � 제1편 인프라

제7장 근거리 무선통신

개요

NFC(근거리 무선통신, Near Field Communication)는 13.56M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여 10

㎝ 이내의 근거리에서 단말기간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비접촉식 무선통신 기술이다. NFC는 일반

인들이 흔히 이용 가능한 무선통신 기술 중 가장 짧은 거리에서 작동하는 기술로써 주로 대량의 데

이터 전송이나 온라인 서비스보다는 단말 제어, 결제, 인증 등 고부가가치 응용 서비스에 활용성이

높은 기술이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에 NFC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

고 있어 NFC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NFC 기술이 확산되기 이전부터 Wi-Fi나 블루투스와 같은 무선통신 기술들이 이미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왔으나, NFC는 타 기술과 달리 태깅이라는 능동적 행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기존 무선통신 기술

로는 적용하기 어려웠던 결제, 스마트키, 신분증 등 주로 오프라인과 접점에 있거나 오프라인과 온라

인을 연계시키는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흔히 NFC라 하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과도 많이 비교된다. 주파수 범위로

보면 NFC가 RFID에 속해 있다고 볼 수 있고 기술적 유사성도 지녔다. 하지만 NFC는 RFID와 달리

양방향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단말간 데이터 송수신, 연락처 교환 등이 가능하다. 또한 RFID는 별도

의 리더기를 필요로 하며 주로 산업용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반면, NFC는 별도의 리더기가 필요 없

이 일반인들이 개별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개인용 서비스

로의 활용 가치가 더 큰 편이다.

이외에도 바코드나 QR코드처럼 정보전달 및 홍보용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보다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고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점에서 장점이 많다. 최근 스피커 등 가전에 주로

활용되고 있는 페어링 서비스의 경우 인증, 액세스 컨트롤과 같은 NFC만의 장점과 대용량, 원거리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Wi-Fi와 블루투스 등의 장점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서비스로 NFC가 가진

기술 융합적 측면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다.

Page 19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95

표 1-3-7-1 기존 및 신규 NFC 활용 주요 서비스 및 제품 형태 비교

서비스 형태 사례

기존

활용형태

결제스마트폰의 NFC 기능으로 대중교통 요금 결제

NFC 단말기에 터치하면 전자영수증이 자동 발급

정보제공스마트폰을 NFC 태그에 대면 상품, 판매자의 정보 제공

NFC를 활용한 한류 콘텐츠 서비스

쿠폰제공

NFC 단말기를 태그하여 할인쿠폰을 내려 받고, 다운로드한 쿠폰을 제휴 가맹점에 제시해 할인 혜택

터치를 통해 쿠폰제공. 자전거도로 지도나 도로, 주차장, 수리점, 급수대, 화장실 등의 부가정보 제공

스마트폰으로 패널에 ‘터치’하고, 댓글을 남기면 경품 제공

스마트키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이용해 디지털 도어락 제어

자동차 쉐어링을 위한 NFC 스마트키

스마트폰과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에 NFC 키(암호) 로그인

새로운

활용형태

제어서비스

NFC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산업용 모터 제어

패드형 NFC 무선 키보드(No need I/F protocol setting)

실물 장난감(physical toy, NFC 도구)과 가상 세계 연계

원터치

서비스

프린트에 터치하면 바로 출력

스마트폰과 제품을 터치하면(NFC),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에 대한 원스톱 진단 및 원격 A/S

기타

NFC 터치 자동 통계, 실시간 인기 전시관(Hot Place) 등 확인

주인에게 애견 위치 자동 이메일 발송

위급상황 메시지와 함께 사용자의 실시간 현재 위치 통보

양방향 메시지 송수신

NFC 태그+센서(온도, CO₂ 센서 등을 결합한 Mobile Node Devices)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3년 NFC 제품 및 서비스 사례 분석, 2014

그러나 NFC만의 기술적 장점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이용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

고 여전히 대국민 인지도가 낮은 수준이며, 킬러서비스라 할 수 있을 만한 서비스도 없는 실정이다.

특히 결제 등의 서비스에 있어서는 이종산업 사업자들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따라서 NFC 서비스의 활용 확대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생

활밀착형의 킬러서비스 발굴이 절실한 시점이다.

Page 19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96 � 제1편 인프라

주요 현황

가. 정책 동향

구 방송통신위원회는 2011년 3월 ‘스마트 모바일 근접통신(NFC) 서비스 선도 국가 구현’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근접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Mobile Smart Life) 서비스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 솔루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NFC

협의체인 ‘그랜드 NFC 코리아 얼라이언스(Grand NFC Korea Alliance)’를 구성, 운영하여 사업자

의견 수렴, 정책방향 검토, 다양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추진사업으로 2011년 11월부터 약 3개월간 명동 지역을 대상으로 NFC 시범사업을 운영

하였다. 커피숍, 편의점, 패스트푸드 등 약 200개 매장을 대상으로 NFC 결제기 보급, NFC 태그

기반 서비스 등을 적용하였다. 시범사업을 통해 이동통신사간 NFC 서비스 표준 규격을 마련하고

신용카드사들이 모바일카드 발급체계를 갖춰 오류사항 등을 수정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미국

FCC위원장, 일본 NTT도코모・KDDI,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기관 및 기업들도 명동 시범사업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식하여 직접 명동을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2년에는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와 협력하여 여수세계박람회 NFC 시범사업을 추진하였다.

명동 NFC 시범사업 운영시 NFC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가 낮았던 점 등을 고려하여 ‘스마트 라이프

(NFC) 체험관’, 전시물정보 안내 서비스 등 NFC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직접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손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 2013년 3월에는 서울시와 협력하

여 표지석 30여곳, 6개 박물관 및 전시관에 있는 240개 전시물을 대상으로, 2013년 10월에는 전국

5대 국립과학관 내 약 1,000개 전시물을 대상으로 NFC 전시물 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2013년 12월에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경기도 내에 NFC 택시 안심서비스를 구축

하였고, 국내 최초의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를 울산광역시에서 개시하였다. NFC 택시 안심서비

스는 택시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호자에게 택시 운행 정보를 문자로 전송할

수 있게 만든 서비스이다. 회원가입, 운영비용 발생, 지역별・브랜드별 호환 제한 등 기존 택시 안심서

비스가 가진 단점들을 개선하고 지방자치단체, 사업자들이 쉽게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오픈형

Page 19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97

으로 구축하였다.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는 기존 플라스틱 형태의 후불 교통카드를 대신하여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후불로 신용결제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이다.

이제 NFC는 지금까지처럼 이용자에게 흥미를 끌거나 서비스 제공자 중심적인 서비스보다는 공익

적이면서도 이용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과 보급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들

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했을 때 더욱 많은 국민들이 모바일이 주는 혜택을 누리게 되고, 모바일

기반의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가 실현될 것이다.

나. 국내외 NFC 산업 동향

1) 스마트폰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2014년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시장 점유율은 78.9%를 차지하였

으며, 애플의 iOS는 14.9%를 기록하여 대부분의 최신 안드로이드폰이 NFC를 탑재하고 있어 NFC

지원 스마트폰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 NFC 기능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3년

2억 7,500만대에서 50% 증가한 4억 1,600만대 규모로 늘고 2018년에는 12억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림 1-3-7-1 전 세계 NFC 기능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단위 : 백만대)

IHS Inc., 2014

Page 19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198 � 제1편 인프라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3년 모바일인터넷이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으로

국내 국민 10명 중 약 7명(3,721만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8명

(3,048만명)이 NFC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 가전기기 및 기타

스마트폰에 집중되었던 NFC 단말도 무선 헤드폰과 키보드와 같은 액세서리는 물론 가전 및 웨어

러블 기기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NFC 기능을 탑재한 기기는 2013년 2억

8,5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4년에는 5억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까지 전체 NFC 기능

탑재 기기 중 스마트폰 비율은 80% 수준에서 60%로 감소하는 데 반해 컴퓨팅 제품, 주변기기, 디지

털카메라, 프린터, 가전제품, 자동차 등에 해당 기능을 탑재하는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스마트가전, 스마트홈 시장의 확대에 따라 NFC 기능을 탑재한 프린터, 세탁기, 오븐, 냉장고, 디지

털 카메라, 휴대용 사진인화기 등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국제

전자제품박람회, Customer Electronics Show) 2014에서 전 세계 사업자들이 NFC 기반 제품과 서

비스들을 선보이며 NFC 기술이 ICT 산업의 핫 트렌드임을 증명했다. 가전기기는 NFC를 통해 스마

트폰 또는 태블릿과 연계시킴으로써 기기 제어나 데이터 전송과 같은 특정 용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도 NFC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 소니는 스마트워

치 등 주요 IT 기업들이 미래 혁신 분야로 웨어러블 기기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NFC는 웨어러

블 단말을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른 단말과 연동하여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

다. 또한 개인을 인증하는 단말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3) 응용 서비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외에 NFC 활용범위는 점차 일상생활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NFC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에서 독립적으로 구현되던 각종 응용 서비스가 손안의 스마트폰

하나로 통합되었다. 출입 통제 및 관리, 이용자가 소지하고 있는 제품의 진품 여부 확인, 정보제공과

연계된 각종 마케팅과 광고 등 NFC가 다양한 산업 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다.

Page 19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기술 � 199

NFC 지원 단말의 확산으로 전 세계 서비스 제공업체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상품의 홍보 또는

부가서비스 판매 등에 NFC가 활용돼 모바일 쿠폰, 스마트포스터 및 카탈로그 등 응용 서비스가 다

양한 부문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GS25가 2014년 5월 전국 4,000여 매장에 NFC 모바일

존을 구축하여 멤버십, 쿠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용자들의 새로운 소비경험을 위한 업계의 다

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교육 및 공공부문에서는 NFC 태그 기능을 통한 학생 출결관리, 보호자에 귀가정보 전송 등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고 있다.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이용자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향후 여러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생활 분야에 걸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표 1-3-7-2 NFC 활용 분야 및 응용 서비스 주요 사례

구분 서비스 형태 및 주요 사례

유통∙ 모바일 결제 및 광고, 데이터 교환 등

- 구글 재팬, ‘애플리케이션 자판기’

교통∙ 대중교통 대금 지불 및 도착정보 안내 등

- NFC 선・후불 교통카드, KT ‘경기도 NFC 버스도착정보 안내’

의료∙ NFC 단말을 활용한 자가 헬스케어 서비스

- 에스디 바이오센서 ‘글루코나비 NFC’

보안∙ 본인인증 및 모바일 도어락 개폐, 체크인 등

- KT-게이트맨 ‘NFC 모바일 키’

광고∙ 할인쿠폰 등 리워드 제공, 상품정보 안내 등

- SK플래닛-일본 KDDI, 소프트뱅크 ‘NFC 쿠폰 서비스’

관광∙ 관광시설, 숙박정보, 전시물정보 안내 등

- 영국 런던박물관 ‘NFC 전시물정보 안내서비스’, 수원 화성 ‘NFC 관광 가이드’

한국인터넷진흥원

향후 전망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NFC 시장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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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 제1편 인프라

성장하고 그 규모는 160억 2,5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구글 안드로이드를 OS로 채택

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NFC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아이폰6에 반도체 전문회사인 NXP사의 NFC 컨트롤러 칩이 탑재되

고 모바일 결제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의 경우 구 방송통신위원회가 ‘근접통신(NFC) 기반의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Mobile Smart

Life) 서비스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NFC 서비스 활성화 정책들을

내놓으며 여러 기업들의 요구와 맞물려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였고, 다양한 형태의 응용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는 NFC 기능이 내장된 가전기기들과 NFC를 접목한

서비스들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NFC 스마트폰 이용자 또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증가하

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 NFC 결제 시장은 통신사와 금융사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계속 부진하고, 킬러서

비스라 할 수 있을 만한 응용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하며, BLE(블루투스 저전력, Bluetooth Low

Energy) 기반의 비콘(Beacon) 등 새로운 서비스들이 부각되는 등 부정적인 흐름도 많다. 하지만

NFC는 이제 더 이상 신기술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성숙단계의 기술로 보아야 맞을 것이다. 시장조

사기관 가트너는 유망 기술 하이프 사이클을 통해 NFC가 관심고조기를 지나 현실적 재조정 단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이는 모바일 결제나 관심을 끌기 위한 기술로만 취급할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 생활밀착형 서비스로써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선보인 대부분의 응용 서비스들은 시범 서비스나 서비스 제공자 중심의 서비스로 NFC

가 지닌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기존 서비스의 한계를 뛰어넘어 공익적이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보급하여 더 많은 국민들이 모바일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NFC 기술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Page 20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편 서비스

■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제2부 인터넷 거래서비스

■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Page 20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Page 20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정보검색

제 2 장 커뮤니케이션

제 3 장 콘텐츠

제1절 영상・음악

제2절 게임

제3절 이러닝

제4절 출판・뉴스

제5절 애니메이션

제 4 장 위치기반 서비스

제 5 장 모바일 앱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Page 20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04 � 제2편 서비스

제1장 정보검색

개요

검색 서비스는 인터넷에 널리 존재하는 정보들을 이용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정보접근 채널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이용자들이 정보를 획득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검색 서비스는 인터넷을 활용한 연관 산업이 확대되면서 그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대돼 왔

고, 검색 서비스를 통해 상품과 용역을 홍보하려는 사업자들에게는 중요한 홍보 매체 역할을 해왔다.

검색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자국 검색엔진을 보유하지 못한 일부 국가들은 정부 차원의 검

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였으나 다른 인터넷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검색에서도 시장

선점과 네트워크 효과가 커 한번 형성된 시장 점유율이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스마트 기기의 활성화로 모바일을 통한 검색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가 검색 서비스와 연동되면서 검색 서비스 시장의 구조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

서는 PC와 달리 브라우저를 이용한 정보 접근 외에도 앱을 통한 콘텐츠 이용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

용자가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때 검색엔진에 의존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서는 검색엔진 자체의 성능 외에도 기본검색 설정 등 OS(운영체제, Operating System)와의

친화도가 검색엔진의 선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러한 두 가지 이유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2010년 이후 국내외 검색 서비스 시장은 모두 모바일 검색의 비중이 늘었으며, 국내에서는 모바일

OS와 친화력을 가진 검색엔진이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지는 상황이 나타나

기 시작했다.

2013년 검색 서비스 시장은 모바일 검색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는 모바일 OS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구글이 높은 모바일 검색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검

색엔진인 바이두가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전년대비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2위 사업자로 부상했다. 국

내에서는 네이버가 여전히 70%를 상회하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모바일에서 구글에 밀

려 3위를 차지했던 다음의 모바일 검색이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주목할 만한 점은 토종

Page 20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05

검색엔진인 줌이 네이트를 제치고 국내 3위에 올라섰다는 것이다.

2013년에는 검색엔진이 연관 산업에 영향을 크게 끼치면서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었다. 유

럽에서는 검색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는 구글이 자사 유료 전문 서비스의 링크를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시킨다며 경쟁업체들이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고, 구글이 타협안을 제시했으나 EU집행위원회는

2차에 걸쳐 거부했다. 국내에서는 검색결과와 광고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피해를 본다

는 주장에 대해 정부와 국내 검색 서비스 사업자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검색엔진의 공정성 확보를 위

해 자율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 상반기 인터넷 검색 서비스의 공정성에 관한 논란이 일자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인터넷 검색 서비스 제도개선 연구반’을 운영하고, 그 결과물로 「인터넷검

색 서비스 발전을 위한 권고안」을 2013년 10월 초에 발표했다. 이 권고안에는 검색 서비스 사업자

들의 검색 서비스 제공 기준, 민원 처리, 상생협력, 정책자문기구 구성 및 운영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국내 검색 서비스 사업자들은 일반 검색결과와 광고의 구분 강화, 자사 전문 검색 서비스의 표시와

외부 사이트 링크 노출 등 이용자가 광고와 자사 서비스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표시방법을 개

선했다.

주요 현황

가. 시장 현황

2013년도 국내 주요 검색 포털의 QC(검색 횟수, Query Count) 점유율을 살펴보면, PC 검색 시

장에서는 네이버와 다음이 각각 74.4%와 19.5%를 차지,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으며 줌의 점유율이

1%를 넘어서면서 네이트를 제치고 4위로 부상했다. 네이버는 2012년 말에 비해 1.4%p 상승한

74.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다음은 1.4%p 하락했다. 구글은 3.2%로 3위를 유지한 반면 줌은

2012년 첫째 주에 주간 단위 1.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1.0%에 머문 네이트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Page 20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06 � 제2편 서비스

그림 2-1-1-1 국내 PC 기반의 주요 검색엔진 QC 점유율 현황 (단위 : %)

닐슨 코리안클릭, www.koreanclick.com

국내 모바일 웹 검색 시장은 네이버가 점유율을 끌어 올리며 1위 자리를 확고히 했으며, 2012년

에 구글에 밀려 2위 자리를 내주었던 다음이 구글을 제치고 다시 2위를 탈환했다. 2013년 12월을

기준으로 네이버의 모바일 웹 검색시장 점유율은 76.4%, 다음 13.2%, 구글 10.0%, 네이트 0.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림 2-1-1-2 국내 모바일 웹검색 QC 점유율 현황 (단위 : %)

닐슨 코리안클릭, www.koreanclick.com

Page 20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07

2013년 전 세계 검색시장에서는 구글이 77.5%를 차지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

했으나 2012년과 비교해서는 4.1%p 감소한 수치이다.

구글이 내어준 점유율은 하위 사업자가 나누어 가진 양상을 띠었는데, 이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바이두가 야후를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바이두는 전년대비 3.1%p 증가한 8.2%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야후는 전년대비 시장 점유율이 0.5%p 증가한 7.3%를 차지했지만, 순위에서

는 3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은 2012년에 비해 점유율이 1.0%p 상승했지만 여

전히 4위에 머물렀다.

그림 2-1-1-3 PC 기반의 해외 주요 검색엔진 QC 점유율 현황 (단위 : %)

Marketshare, marketshare.hitslink.com

2013년 전 세계 모바일 검색시장에서는 구글의 시장 점유율이 2012년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했

다. 구글은 87.6%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년대비 3.1%p 하락, 이는 2011년의 92.4%에 비해서

는 4.8%p 낮아진 수치이다.

야후, 바이두, 빙은 각각 6.2%, 2.7%, 1.0%의 검색 점유율을 보이면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모바일 시장에서도 바이두의 점유율이 1.3%p 높아져 전년대비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한 것으로 나

타났다.

Page 20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08 � 제2편 서비스

순위 네이버(모바일) 다음 구글

1 다음 진격의 거인 진격의 거인

2 날씨 싸이 젠틀맨 젠틀맨

3 페이스북 마녀 류현진

4 구글 조용필 바운스 주군의 태양

그림 2-1-1-4 모바일 기반의 해외 주요 검색엔진 QC 점유율 현황 (단위 : %)

Marketshare, marketshare.hitslink.com

나. 이용 현황 및 인기 검색어

네이버가 발표한 2013년 모바일 인기 검색어는 이용자들의 연간 검색량을 기준으로 작성되는데,

새롭게 관심을 가진 키워드보다는 다음, 구글, G마켓, 네이트 등 이용자들이 꾸준히 많이 찾는 검색

어가 상위에 랭크됐다. 다음에서 2013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신규 검색어 1위는 ‘진

격의 거인’이며, 2위는 ‘싸이 젠틀맨’이 차지했다. 연재 기간 동안 누적조회 수 1억회를 기록했던 강

풀 작가의 웹툰 ‘마녀’가 3위에 올랐으며, 아이폰5S와 옵티머스G2 등이 10위 안에 들어 이용자들의

IT단말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반영했다. 구글의 인기 검색어에도 ‘진격의 거인’이 1위를 차지한 가운

데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은 싸이의 ‘젠틀맨’과 ‘강남스타일’도 상위를 차지했으며, ‘박시후’, ‘클라

라’, ‘크레용팝’ 등이 10위에 올라 연예인 관련 키워드들이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2-1-1-1 2013년 국내 검색 서비스별 주요 인기 검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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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09

순위 네이버(모바일) 다음 구글

5 G마켓 아이폰5S 박시후

6 로또 강북멋쟁이 윤창중

7 오로라공주 옵티머스G2 설국열차

8 쿠팡 간헐적 단식 강남스타일

9 알바천국 베가 아이언 클라라

10 네이트 레밀리터리블 크레용팝

각 포털사 자료(재구성), 2014

다. 서비스 및 기술 현황

네이버는 검색 결과에서 원본 문서를 우선 노출하기 위해 문서 수집, 유사 문서 판독 등에 대한

기술적 개선을 심화해 다수 이용자가 검색했거나 원본일 가능성이 높은 문서의 수집량을 늘리는 ‘유

사문서 판독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원본 문서 판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SONAR’ 알고리즘

로직을 검색 서비스에 적용했다.

구글은 전 세계 인터넷상의 정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자동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식그래프’

를 한국어 검색에 론칭했다. 이 지식그래프에 인물, 장소, 사물을 나타내는 대상 단어와 그에 관련된

속성 DB를 활용하는데, 학습 알고리즘에 의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 구글은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이 가능한 필기검색 서비스를 2012년 7월에 공개해 영어와 중국어 등 일부 언어에만 적용하다

가 2013년 초에는 한국어에도 적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구글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립중앙박

물관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중교통 길찾기 서비스를 확대하고 시외버스 및 농어촌버스

등을 포함해 2만여개 버스노선을 추가했다.

줌은 뉴스, 인기 웹사이트 바로가기, 검색, 줌 브라우저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안드

로이드용 앱에 우선 적용하였으며, 쇼핑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쇼핑에 도움이 되는 검색어를 노출

시켜 주는 스마트 쇼핑 검색 제안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SNS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페이스북이 자사의 소셜검색엔진인 ‘그래프서치(Graph Search)’

를 기반으로 검색 서비스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페이스북의 그래프서치는 웹 기반의 정보뿐만 아니

라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소셜네트워크와 연관된 각종 정보를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소셜검색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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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 제2편 서비스

점에서 기존의 검색엔진과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페이스북에서 공유한 인물과 장소, 사진, 관심사 등

에서 검색결과를 추출해 보여주는 개념이다.

향후 전망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의 검색 서비스를 검색광고 제휴업체이면서 동시에 경쟁업체이기도 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제휴해 운영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독자적인 검색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 따라

서 2014년도에는 국내 검색시장이 네이버, 다음, 구글, 줌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게다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등 검색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의 독주를 견제할

세력 출현 및 연합전선 구축이 이뤄질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한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2014년 5월

카카오와 합병을 결정하고 카카오톡과 검색 서비스간의 시너지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검

색 시장은 새로운 경쟁 구도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사업자인 구글은 2014년에 음성검색에 초점을 맞추어 iOS 플랫폼용 음성검색 모바일 앱도

제공할 예정이며, 검색결과도 음성으로 안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검색 서비스의 목표를 말로 묻고

답하는 ‘대화형 검색’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2014년에도 여전히 글로벌 검색 시장은 구글이 주

도하면서 모바일 환경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모바일 환경에서의 검색이 PC 환경에서의 검색 이용을 넘어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바일 검

색광고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는 2013년의 미국 데스

크톱 검색광고 시장은 10% 감소하지만 모바일은 82%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2014년에도

40%를 넘는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PC 기반 검색광고 시장을 모바일 광고

가 대체하면서 전체적으로는 검색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검색 서비스 시장의 위협 요인도 존재하는데 유럽에서 ‘잊혀질 권리’ 논란을 촉발한 검색결

과에서의 개인에 관한 정보 삭제 요구가 2014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슈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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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11

제2장 커뮤니케이션

일반 현황

인터넷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이메일, 유무선 인스턴트 메신저, SNS처럼 개인이나 지인간

에 주고받는 인적 네트워크 서비스를 의미한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인터넷 이용자의 가장 기본

적인 욕구인 소통의 편의를 제공해 주는데, 기술 및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해왔다.

2013년 국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에서는 인스턴트 메시징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기존에 확보

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다양화하면서 영역을 확장했고, 이메일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이용률

이 감소했다. SNS 분야는 개방형 서비스에 한계를 느낀 이용자들이 폐쇄형 서비스로 이동하면서 활

발한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특히 모바일 앱을 이용한 폐쇄형 커뮤니케이션이 급속하게 이용자를 확

장해 가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었다.

해외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포함된 인수합병이 성사되거나 협상이 진행됐으며, 2014년 상

반기까지 굵직한 인수가 발표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최대의 SNS인 페이스북이 북미 시장 최대의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인 왓츠앱을 인수했고, 일본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이 바이버를 인

수했으며, 자동 삭제 기능으로 젊은층과 여성 가입자를 확보한 스냅챗도 페이스북의 인수 제안을 받

기도 했다.

주요 현황

2013년에는 국내 토종 단문형 SNS 서비스가 침체하고 대신 폐쇄형 또는 그룹형 SNS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 기존 개방형 SNS에서 사생활 노출이나 인맥관리로 피로감을 느낀 이용자들이 지인들과

소규모로 소통할 수 있는 폐쇄형 SNS로 옮겨간 것이다.

폐쇄형 SNS 시장은 네이버의 자회사로 계열 분리된 캠프모바일의 ‘밴드’가 주도했다.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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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 제2편 서비스

에 출시된 밴드는 지인 기반의 그룹 대화 서비스로 2013년 10월에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2013년 9월 폐쇄형 SNS 서비스인 ‘카카오그룹’을 출시했고, 카카오톡

과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불과 3개월만인 2013년 12월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 인스턴트 메시징 분야는 게임, 콘텐츠, 전자상거래, 금융 등 다

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인식되면서 인터넷 서비스 분야의 블루오션으로 자

리를 잡아가고 있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왓츠앱, 중국 이용자를 기반으로 성장한 텐센트의 위챗, 일

본을 기반으로 아시아권 및 유럽, 남미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라인이 글로벌 3강 체계를 구축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국내 모바일 인스턴트 메시징 분야에서는 카카오톡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다음의 마이피플과 LINE Corp의 라인이 그 뒤를 추격하고 있다.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영역인 이메일의 경우 그 성장세가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정

책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국내 커뮤니케이션 분야 중 이메일 서비스 이용률은 전년대비 2.0%p 증

가한 59.7% 수준으로, SNS 이용률 증가세(전년대비 7.8%p 증가한 31.3%)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성장률에 그치고 있다.

표 2-1-2-1 국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이용률 추이 (단위 : %, %p)

구분 2012 2013 증감률

이메일 이용률 57.7 59.7 2.0

SNS 이용률 23.5 31.3 7.8

정보통신정책연구원, SNS 이용 추이 분석, 2013

한편 글로벌 SNS 시장에서는 페이스북, 구글플러스와 같은 보편화된 SNS 외에도 스냅챗, 텀블러

와 신규 SNS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강세를 보이는 SNS는 장르별・지역별로 차이가 있

다. 장르별로는 사진 SNS인 인스타그램, 소셜 뉴스 서비스인 레딧 등이, 국가별로는 중국의 텐센트

웨이보, 남미 지역의 오르컷 등이 글로벌 SNS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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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13

서비스 이용 현황

가. 이메일

SNS와 모바일 메신저 등 대안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었

던 이메일의 이용률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의하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

의 최근 1년 이내 이메일 이용률은 전년대비 24.6%p 감소한 60.2%에 불과했으며, 최근 1개월 이내

에 이메일을 이용한 비율은 50.4%로 조사됐다.

그림 2-1-2-1 최근 이메일 이용 시기(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이메일 이용자의 성별 이용률을 보면 남성 및 여성의 이메일 이용률은 각각 64.8%와 55.2%로 남

성이 9.6%p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88.0%), 30대(79.3%), 40대(6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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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 제2편 서비스

그림 2-1-2-2 성・연령별 이메일 이용률(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또한 만 6세 이상 이용자의 58.0%가 주 1회 이상 개인적인 용도로 이메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

사되었고 직장인 이메일 이용자의 경우 74.5%가 업무 용도로 이메일을 이용하고 있으며, 29.5%는

‘하루에 1회 이상’ 업무 용도로 이메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1-2-3 개인 용도 이메일 이용빈도(만 6세 이상 이메일 이용자)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나. 인스턴트 메신저와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2013년에는 주요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 사업자들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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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15

격화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국내 가입자 수 3,000만명을 넘어서 시장을 선점한 카카오가 ‘게임하

기’ 서비스로 매출 기반을 확고히 한 후 선물하기를 통해 상거래 분야까지 진출했으며, 온라인 결제

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후발 사업자인 다음의 ‘마이피플’은 2,8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

이며 LINE Corp.에서 제공하는 라인은 TV 간접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1,0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국내 인스턴트 메신저 분야의 전통적인 강자인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온’ 3.0 버전 모바일

앱을 공개하고 스마트폰 번호로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거대 자국 시장인 중국 이용자를 바탕으로 6억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확보한 텐센

트의 ‘위챗’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를 지속했으며,

북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왓츠앱은 유료 통화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선전

했다.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한 라인은 아시아와 유럽 시장까지 지역화된 서비스를 강점으로 2013년

말 기준 3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3대 메신저 서비스로 등극,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한편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이용자간에 주고 받은 메시지가 자동 삭제되는 기능을 제공하는 ‘스냅

챗’이 인기를 끌면서 500만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스냅챗의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은 메신저를

통해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이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10대와 여성 이용자를 중심

으로 기존 메신저와 SNS의 대체 서비스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플래닛이 2013년 10월에 스냅챗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프랭클리 메신저’를

선보였으며, 라인도 2014년 7월에 스냅챗과 유사한 ‘타이머챗’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의 82.7%가 최근 1년 이내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22.6%p 상승하였다. 한편 10명 중 7명(77.9%)은 ‘최근 1주일 이내’ 인스턴

트 메신저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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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 제2편 서비스

그림 2-1-2-4 최근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시기(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성별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남성(82.6%)과 여성(82.9%)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연령

별로는 20대의 이용률이 99.0%로 가장 높았다. 특히 50대(68.3%)의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전년

대비 39.0%p나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림 2-1-2-5 성・연령별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자의 82.7%가 하루에 1회 이상 개인적인 용도로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자 중 44.7%가 업무 용도로 메신저를 이용하

고 있으며 20.8%가 ‘하루에 1회 이상’ 업무 용도로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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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17

그림 2-1-2-6 개인 용도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빈도(만 6세 이상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자)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남성이 여성보다 ‘데스크톱 컴퓨터(각각 25.5%, 20.5%)’를 통해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하는 경우

가 약간 많았으며, 모든 연령대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메신저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표 2-1-2-2 성・연령별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기기(복수응답, 만 6세 이상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자) (단위 : %)

구분 데스크톱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컴퓨터 기타(일반 이동전화 등)

성별남성 25.5 96.2 6.4 2.9

여성 20.5 96.6 4.5 2.2

연령대별

6~9세 19.9 94.5 3.6 2.0

20대 29.6 97.0 9.9 4.0

30대 25.6 96.8 6.2 3.3

40대 20.8 96.9 4.0 1.7

50대 18.3 96.8 3.3 1.2

60세 이상 14.6 95.6 1.1 1.8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다. SNS

국내 SNS 시장은 자본과 기술력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들이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닐슨 코리안클

릭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 3년간 지속적인 트래픽 성장을 이루며 2013년 10월 현재 PC와 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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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 제2편 서비스

일을 합쳐 월간 순방문자 수 1,755만명, 전체 도달률(전체 이용자 중 해당 서비스 이용자 비율) 49%

를 기록했다. 세계 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이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인 왓츠앱을 190억달러에 인수하

면서 페이스북 메신저 서비스와 시너지를 도모하게 됐다.

이에 반해 국내 경쟁 서비스들은 글로벌 서비스에 밀려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낮아진 이용률을 회

복하지 못하고 있다. 2013년 8월에는 다음이 단문형 SNS ‘요즘’ 서비스를, 10월에는 SK커뮤니케이

션즈가 ‘C로그’ 서비스를, 2013년 11월에는 네이버가 ‘미투데이’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토종 SNS의

원조격이었던 싸이월드도 글로벌 서비스에 밀려 이용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톡과

연계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카카오스토리가 2,000만명을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국내 SNS

시장을 지키고 있다.

한편 국내 SNS 이용률은 성별, 연령대별로 모두 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국내 남성과 여성간 SNS 이용률은 2012년에 0.2%p로 거의 차

이가 없었으나, 2013년에는 남성 SNS 이용률의 증가폭이 여성에 비해 커지면서 남녀간 이용률 격차

가 1.5%p로 벌어졌다. 연령대별 이용률은 20대가 69.3%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10대가

48.7%, 30대가 46.9%, 40대가 28.8%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연령대별 이용률에 대한 증감 비율

을 살펴보면 10대의 SNS 이용률이 2012년 35.3%에서 2013년 48.7%로 가장 큰 비율로 증가하면서

30대를 제치고 SNS 이용률이 두 번째로 높은 연령대로 부상했다.

표 2-1-2-3 국내 SNS 성별・연령대별 이용률 추이 (단위 : %, %p)

구분 2012 2013 증감률

전체 23.5 31.3 7.8

성별남성 23.4 32.0 8.6

여성 23.6 30.5 6.9

연령대별

10대 미만 1.3 5.1 3.8

10대 35.3 48.7 13.4

20대 61.0 69.3 8.3

30대 35.5 46.9 11.4

40대 16.9 28.8 11.9

50대 이상 2.6 12.1 9.5

정보통신정책연구원, SNS 이용 추이 분석,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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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19

2013년 국내 SNS 이용률 순위는 2012년과 차이가 없었지만,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카카오스토리

가 전년대비 23.9%p 증가한 반면 다른 서비스들은 모두 이용률이 감소해 1위 서비스로의 쏠림 현상

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결과는 카카오스토리의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효과로 설명이 가

능한데 카카오스토리는 서비스 출시 후 1년 6개월만인 2013년 10월에 가입자 수가 5,000만명을 넘

어서면서 국내 최대의 SNS로 등극했다.

표 2-1-2-4 국내 SNS별 이용률 추이 (단위 : %, %p)

순위 서비스명 2012 2013 증감률

1 카카오스토리 31.5 55.4 23.9

2 페이스북 28.0 23.4 △4.6

3 트위터 19.4 13.1 △6.3

4 싸이월드 미니홈피 17.0 5.5 △11.5

5 기타 4.0 1.3 △2.7

정보통신정책연구원, SNS 이용 추이 분석, 2013

글로벌 SNS 시장에서는 12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2013년 4분기 글로벌웹인덱스의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83%의 응답자들이 계정을

소유하고 있다고 대답하였으며 49%의 응답자들이 실질적으로 계정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향후 전망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서비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분야는 이용자들의 트

렌드와 신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다양한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면서 발

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2013년을 지나면서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새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그것은 폐

쇄형 SNS의 급속한 성장이다. 폐쇄형 SNS는 밴드나 카카오톡과 같이 모바일을 기반으로 소규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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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 제2편 서비스

용자들을 기반으로 소통하는 서비스이다. 2000년대 초 PC에서 유행했던 아이러브스쿨과 같은 지인

찾기 기능을 중장년층에게 어필하면서 급속하게 확산되었으며, PC 환경에서의 카페 기능도 일부 대

체하면서 새로운 쓰임새를 찾아가고 있다. 따라서 향후 개방형 SNS의 피로감을 풀어 줄 트렌드로서

상당 기간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

영하던 폐쇄형 SNS인 ‘데이비’가 출시 1년만인 2014년 7월에 서비스를 종료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짧은 기간 내에 성장하지 않으면 네트워크 효과로 선점한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분

야이기도 하다.

한편 모바일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라인, 위챗, 카카오 같은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가

게임, 콘텐츠 유통, 전자상거래, 금융과 같은 온오프라인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면서 기존 PC 기반 서비스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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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21

제3장 콘텐츠

제1절 영상・음악

일반 현황

국내 영상산업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방송 콘텐츠, 모바일 동영상, 영화 분야는 최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방송 콘텐츠 부분에서 지상파TV와 PP채널의

실시간 시청시간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VOD와 모바일TV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지상파

방송사는 광고 수익감소로 인해 재전송료와 VOD 수입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초고속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하는 IPTV 사업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료방송 사업자간 경쟁이 가속화되

고 있으며 모바일 동영상 제공 서비스간 경쟁 또한 심화되고 있다.

2013년 전체 영화산업 매출은 1조 8,839억원으로 사상 최고 액수를 기록했다. 이는 극장매출의

증가 그리고 부가시장 및 해외수출의 회복세에 따른 결과이다. 특히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

인터넷 VOD 등 디지털 온라인 부가시장은 2013년에 전년대비 24.0%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

어갔다.

음악산업 분야에서는 음반시장의 규모가 과거 4,000억원에서 2013년에는 1,800억원으로 감소하

였으나 음악시장 전체는 2013년에 20% 이상 성장하였다. 이는 디지털음악 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것

으로 국내 모바일 음악 서비스의 성장은 음악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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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 제2편 서비스

주요 현황

가. 영상시장 현황

방송산업(방송영상독립제작사 포함)의 매출액 중 2013년 연간 매출액은 약 7조 1,839억원으로 전

년대비 약 8.1% 증가하였다. 이는 지상파 플랫폼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방송광고 시장 악화에도 불

구하고 케이블TV 및 종합편성채널의 방송 콘텐츠 약진과 IPTV 가입자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IPTV 사업자를 통한 VOD 판매 증가로 지상파 방송은 판권 판매와 채널 사용료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모바일 동영상 시장 역시 활성화되고 있으나 수익성은 아직 정체 상태이다. 2013년

10월 기준 총 유료 가입자 수는 120만명 내외이며 월 매출액 규모도 4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한편 2013년에는 경쟁력 높은 드라마와 완성도 높은 방송 포맷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어 수출액

역시 증가하였다. 2013년 연간 수출액은 약 2,640억원으로 전년대비 32.1%라는 큰 폭의 증가를 이

뤘다. 이는 국내에서 흥행된 드라마가 중국 시장에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면서 인지도가 확대

되었고, 이용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국내에서 흥행한 예능 프로그램 등 완결된 방송 콘텐츠와 방송

포맷 등을 해외에 수출하는 경우가 늘고 현지 OSMU(One Source Multi Use)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림 2-1-3-1 방송산업 매출액・수출액 변동 추이 (단위 : %, 억원)

※ 방송산업 : 방송영상독립제작사 포함 한국콘텐츠진흥원, 2013년 4분기 콘텐츠산업동향보고서,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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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23

영화 부분 또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013년 전체 영화산업 매출이 1조 8,839억원

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극장매출의 증가 그리고 디지털 온라인시장의 성장 및 해외

수출의 회복세에 따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는 전년대비

32.6% 증가하며 1,7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디지털 온라인시장의 성장을 주도하였다. 또한 인터넷

VOD는 전년대비 18.0% 증가한 729억원을 기록하였다. 반면 패키지 상품 시장은 2009년 이후부터

매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 패키지 상품 매출은 210

억원으로 전년대비 8.7% 감소하였는데 이 중 DVD가 54%, 블루레이가 46%의 비중을 차지했다.

표 2-1-3-1 전체 디지털 온라인시장 매출 규모 (단위 : 억원, %)

구분2011 2012 2013

매출액 전년대비 증감률 매출액 전년대비 증감률 매출액 전년대비 증감률

IPTV 및 디지털케이블 910 85.3 1,310 44.0 1,737 32.6

인터넷 VOD 501 87.6 618 23.4 729 18.0

패키지 상품 298 △15.1 230 △22.8 210 △8.7

합계 1,709 54.1 2,158 26.3 2,676 24.0

영화진흥위원회, 2013년 한국영화산업 결산, 2014

나. 음악시장 현황

음악산업 상장사의 2013년 연간 매출액은 약 1조 363억원으로 전년대비 18.1% 증가하였으며

2013년 연간 수출액은 약 1,814억원으로 전년대비 0.2% 감소하였다. 이는 K-POP의 확대, 대중음

악 콘서트와 음악페스티벌 시장의 성장세 지속과 함께 스마트 기기 보급 확대에 따른 음원수요 증가

로 인한 것이다. 특히 모바일 유료 음원시장이 정착하면서 삼성전자, KT, SK텔레콤 등 국내 사업자

의 해외 음악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들은 애플의 온라인음악 서비스 ‘아이튠즈’를 겨냥해

글로벌 경쟁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음악산업 상장사들은 음원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SNS 등 뉴미디어 수단 이용 극대화를 통한 매출액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음악산업 상장사의

2013년 전체 매출액은 7,307억원으로 전년대비 83.3%를, 2013년 누적 수출액은 1,308억원으로 전

년대비 71.9%를 각각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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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 제2편 서비스

그림 2-1-3-2 음악산업 매출액・수출액 변동 추이 (단위 : %, 억원)

※ 음악산업 : 상장사 한국콘텐츠진흥원, 2013년 4분기 콘텐츠산업동향보고서, 2014

서비스 이용 현황

가. 영상

스마트시대의 도래, 인터넷 매체의 확산으로 인해 TV 등 콘텐츠 이용 행태가 변화하고 있으며 네

트워크 환경의 발전에 따라 인터넷 연결을 통한 방송 및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이

다. 국내의 경우 푹(pooq), 티빙(tving), 호핀(hoppin) 혹은 판도라TV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방

송콘텐츠나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향후 높은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 중 동영상 콘텐츠 이용이 점차 증가하여 2017년에는 전체 트래픽

의 7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미디어 패널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 연결을 통하여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거나 영화, UCC

등의 동영상을 이용한 사람은 약 7%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이용 시간은 2011년 21분

31초에서 점차 증가하여 2013년 39분 15초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10% 이용자를 기준으로 볼 때,

2011년의 경우 방송 프로그램의 실시간 서비스를 유선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던 것에

반해 2013년에는 유무선 공유기를 통해 Wi-Fi를 연결하여 영화를 감상하거나 방송 프로그램 다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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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25

기, UCC 등을 시청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이는 단순히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연결뿐만 아니라, 스마

트 기기를 통해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미디어 이용행태가 증가하며 소비하는 콘텐츠의 내용이나 성향 및 방법도 다

양해짐을 알 수 있다.

2013년에는 TV 콘텐츠의 이종매체로의 확산이 가속화되었다. 또한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약

3,751만명으로 PC 인터넷 이용자 대비 81.5%에 달하는 성장을 이루게 되면서 TV와 PC, 모바일을

모두 이용하는 3-스크린 사용자 또한 증가하였다. AGB 닐슨 코리아의 3-스크린 이용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9월 기준 국내 만 7~69세 대상 전수조사 4,000만여명 중 3-스크린 이용자는 2,500

만여명으로 58.1%를 차지하였다.

3-스크린이 보편화되면서 방송영상 콘텐츠 사업자 역시 TV스크린을 넘어 이종 스크린에서의 콘텐

츠 유통과 소비를 위해 다양한 채널과 제휴를 맺고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모

바일에서 TV 콘텐츠 및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증가하며 스마트폰 장착 DMB, 방송 사

업자의 푹(pooq), K플레이어, 티빙 등을 비롯하여 포털 사업자인 네이버 TV와 다음 tv팟,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 IPTV도 요금

제 결합 등의 프로모션을 펼치며 치열한 경쟁구도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중에서 TV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DMB는 2013년 10월 추정 이용자 수가 최고 1,078만명을 기록하였고, TV콘텐츠와 UCC

동영상 이용이 가능한 아프리카TV와 유튜브는 각 200만에서 300만명 정도의 이용자 수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나. 음악

2013년에는 모바일 인터넷 환경 개선과 스마트 기기 확산, 음원 소유 방식에서 이용하는 소비자 이

용행태 변화 등에 따라 디지털 음악 시장이 부상하였다. 디지털 음악 유통 플랫폼은 서비스 방식에 따

라 다운로드, 스트리밍, 모바일 유통 플랫폼으로 구분된다. 최근의 디지털 음악 유통은 다운로드 서비

스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변화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의 소비가 소유에서 대여로의 변화로 전 세

계적인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5년까지 스트리밍 시장 성장률이 41%,

매출 규모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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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 제2편 서비스

국내의 경우에도 디지털 음악 시장은 이미 물리적 유통 시장을 압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약 7개에 이르는 기존 음원유통 사업자 외에 SNS 플랫폼에 기반한 사업

자의 신규 시장 참여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모바일 플랫폼 강자인 카카오톡은 메신저 기반

의 게임 플랫폼을 성공시킨 데 이어 음원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모색 중에 있다. 향후 기존 인터

넷 기반의 음원 사업자 및 모바일 사업자간 시장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며 특히 이용자 편의성, 커뮤

니티 활용성, 정보획득의 개방성 확대 등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 음악 앱을 중심으로 한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이들 사업자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

이다. 닐슨 코리안클릭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2월을 기준으로 멜론은 467만명, 카카오뮤

직은 285만명, KT뮤직이 서비스하는 지니는 175만명, 네이버뮤직은 148만명, 엠넷은 132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그림 2-1-3-3 모바일 음악 앱 이용 현황(2014년 2월 기준) (단위 : 명)

닐슨 코리안클릭, 2014

향후 전망

방송시장은 2014년 유료방송 사업자간에 스마트 서비스 경쟁의 가속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케

이블TV가 IP 셋톱박스를 개발하여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며, 모바일 동영상 제공 서비스간 경

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또한 올레 tv 모바일이 서비스를 개편하여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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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27

향후 트래픽 유발을 통한 수입을 기대하는 통신 사업자는 무료 서비스 증가가, 푹과 티빙은 유료와

광고수입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플랫폼의 프로그램 이용료 증가로 대형 MPP의 수신료 수입 증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영화시장에서는 자본 투입의 회수 및 기간 등을 고려할 때 극장 개봉만으로는 리스크 해소가 어려

운 상황이고, 이에 따라 신규 영화개봉 채널인 IPTV가 효율적인 상영 창구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극장 개봉 후 종영시에 IPTV 등 VOD 서비스를 시작하는 전례와 비교할 때 상당히 이례

적인 것으로 새로운 창구화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IPTV를 통한 동시 상영은 제작사 및 투자

사와의 안정적인 자금 회수를 위한 새로운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음악시장에서는 고음질 서비스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압축음원 서비스 사이트들의 무손실

음원 서비스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망과 기기품질 개선, 소비자의 욕구 상승 등으로 고음

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중음악 유통 서비스의 다양화와 경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

로 보인다. 특히 세계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애플, 구글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국내 시장에서는 멜론 등 기존의 디지털 음원유통 사업자와 카카오뮤직 등 SNS 플랫

폼 기반의 신규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Page 22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28 � 제2편 서비스

제2절 게임

일반 현황

2013 콘텐츠산업통계에 따르면 2012년 게임산업의 사업체 수는 1만 6,189개이며, 종사자 수는 9만

5,05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9조 7,250억원, 부가가치액은 4조 5,681억원, 부가가치율은

46.8%로 조사되었으며 수출액은 26억 3,891만달러, 수입액은 그보다 적은 1억 7,913만달러로 집계

되었다.

게임산업 사업체 수는 2008년 2만 9,293개에서 2012년 1만 6,189개로 연평균 13.8% 감소하였는

데 이와 더불어 수입액 또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수입액은 연평균

1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은 연평균 14.9%, 수출액은 연평

균 24.6%로 큰 폭의 증가를 이뤘다. 종사자 수는 연평균 0.1% 감소하여 상대적으로 변화의 정도가

크지 않았다.

표 2-1-3-2 게임산업 현황

구분사업체 수

(개)

종사자 수

(명)

매출액

(백만원)

부가가치액

(백만원)

부가가치율

(%)

수출액

(천달러)

수입액

(천달러)

2008 29,293 95,292 5,604,700 2,808,000 50.1 1,093,865 386,920

2009 30,535 92,533 6,580,600 3,348,867 50.9 1,240,856 332,250

2010 20,658 94,973 7,431,118 3,768,320 50.7 1,606,102 242,532

2011 17,344 95,015 8,804,740 4,184,893 47.5 2,378,078 204,986

2012 16,189 95,051 9,752,538 4,568,089 46.8 2,638,916 179,135

전년대비

증감률(%)△6.7 0.0 10.8 9.2 - 11.0 △12.6

연평균

증감률(%)△13.8 △0.1 14.9 12.9 - 24.6 △17.5

문화체육관광부ㆍ한국콘텐츠진흥원, 2013 콘텐츠산업통계, 2014

Page 22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29

주요 동향

가. 게임산업 업종별 현황

2012년 게임산업의 매출액은 9조 7,525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게임산업 매출액은

2010년 7조 4,311억원, 2011년 8조 8,047억원, 2012년 9조 7,52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2년 게임 제작 및 배급업의 매출액은 7조 8,928억원으로 나타났고, 게임 유통업의 매출액은 1조

8,597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매출액은 2010년 5조 5,941억원에서 2011년 7조

121억원, 2012년 7조 8,92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 유통업 매출

액은 2010년 1조 8,369억원에서 2011년에 1조 7,926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12년에는 1조 8,597억

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세를 다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을 게임 장르별로 구분하면 온라인게임의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온라인게임 매출액은 2010년 4조 7,672억원에서 2011년 6조 2,368억원, 2011년 6조 7,839억원으로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과 카카오톡 등 게임 플랫폼의 확산에 힘입어 모

바일게임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2010년 3,166억원에서 2011년 4,235억원으

로 증가한 데 이어, 2012년에는 8,009억원으로 전년대비 89.1%나 증가했다. 향후에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 게임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

표 2-1-3-3 게임산업 업종별 매출액 현황 (단위 : 백만원, %)

구분 2010 2011 2012 전년대비 증감률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온라인게임 4,767,253 6,236,852 6,783,902 8.8

비디오게임 426,781 268,423 160,869 △40.1

모바일게임 316,665 423,567 800,922 89.1

PC게임 12,000 9,639 68,000 605.5

아케이드게임 71,466 73,622 79,113 7.5

소계 5,594,165 7,012,103 7,892,806 12.6

게임

유통업

컴퓨터게임방 운영업 1,760,128 1,716,325 1,793,201 4.5

전자게임장 운영업 76,825 76,312 66,531 △12.8

소계 1,836,953 1,792,637 1,859,732 3.7

합계 7,431,118 8,804,740 9,752,538 10.8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2013 콘텐츠산업통계, 2014

Page 23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30 � 제2편 서비스

나. 게임 이용실태 현황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4 한일 게임이용자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2014년 3월 기준 한국의

응답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게임 분야들 중에서는 모바일게임의 이용률이 87.2%로 가장 높았다. 다

음으로는 온라인게임 61.5%, PC용 패키지게임 25.5%, 휴대용 콘솔게임 14.2%, 비디오 콘솔게임

11.1%, 아케이드게임 11.0%를 나타내고 있다.

표 2-1-3-4 게임 이용 분야(중복응답) (단위 : %)

게임종류 모바일게임 온라인게임PC용

패키지게임

휴대용

콘솔게임

비디오

콘솔게임

아케이드

게임

이용분야 87.2 61.5 25.5 14.2 11.1 11.0

※ 조사기간 : 2014년 3월 18~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 2014 한일 게임이용자 조사보고서, 2014

※ 조사대상 : 2013년 7월 이후 게임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0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녀 1,000명

(만 10~12세 개별 면접조사, 그 이상의 연령대에 대해서는 온라인 패널 조사)

최근 이용하고 있는 게임 분야별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모바일게임 55.1%, 온라인게임 31.9%, PC

용 패키지게임 6.7%, 휴대용 콘솔게임 2.8%, 비디오 콘솔게임 2.1%, 아케이드게임 1.4% 순으로 나타

났다.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모바일게임에 대해서는 여성이 68.9%로 남성의 41.8%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게임 이용 비중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정도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18세와

50대는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의 이용 비중이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 외의 연령대에서는

전반적으로 모바일게임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

향후 전망

가. 게임시장 확대

한국의 게임산업에서 특히 온라인게임은 국내 및 해외에서 완성도와 개발력을 인정받으면서 경쟁

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국산 온라인게임이 선전하면서 국내 콘텐츠산업

Page 23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31

성장에 중추 역할을 담당해 왔다.

최근 스마트 기기가 활발하게 보급되면서 이들 기기에서 구동되는 게임 이용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전반적인 게임 이용행태가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상대적으로 온라인게임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온라인게임들이 대작화되면서 개발 기간과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자본과 인력 투입이 요구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게임 시장은 대형개발사 중

심으로 구조화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게임은 모바일게임에 비해 수익성이 비교적 지속적이면서 이

제까지 키워 온 시장의 규모 또한 크기 때문에 신작의 개발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 기존 대형 게임개발사뿐 아니라 포털 등이 수익성 확대를 위해 온라인게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내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에 진출해 있는 해외의 유력업체들도 신작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대형 게임개발사인 네오위즈게임즈는 빅3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온라인게임 개발 역량을 점차

강화하고 있으며 ‘블레스’, ‘블랙쉽’, ‘로도스도 전기’ 등 신규 온라인게임의 개발과 테스트에 주력하

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또한 2014년 1분기부터 ‘이카루스’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며 온라인

게임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게임 사업에 재진출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양한 온라인

게임 신작 출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검은사막’, ‘위닝펏’, ‘플래닛사이드2’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리그오브레전드’를 위시한 해외 게임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대형 개발사의 신작 출시로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게임들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 모바일게임의 다변화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의 이용 증대는 게임산업의 이용 및 공급 형태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우선 ‘카카오톡’으로 대변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속하

게 확산되면서 시장 자체가 빠르게 성장했다. 카카오톡이 게임의 유통 채널로 자리 잡는 데 성공하

였고 이는 다른 소셜미디어들을 자극하여 이들의 게임 플랫폼화를 추동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는 일본 등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소셜플랫폼 ‘라인’과 국내에서 출시한 ‘밴드’를 게

Page 23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32 � 제2편 서비스

임플랫폼으로 육성하면서 카카오톡을 위협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중에는 자회사인 ‘캠프모바일’

이 운영하는 밴드에 게임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오픈형 모바일게임 플랫폼은 상대

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개발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게임개발사들은 캐주얼게임 위주의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라인게임처럼 방

대한 콘텐츠를 담은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를 개발하는 등 장

르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의 하드웨어 성능, 화면크기, 인터페이스 문제 등으로 인해

이제까지 모바일게임은 주로 캐주얼게임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왔다. 하지만 스마트 기기의 성능이

향상되고 다양한 게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점차 미들코어 또는 하드코어 게임까지 개발되는 현

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CJ E&M은 ‘몬스터길들이기’와 ‘다함께 던전왕’ 등을 출시하면서 장르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넥슨코리아 자회사인 엔도어즈는 RPG(Role Playing Game) 요소가 담긴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을 출시했다.

다. 해외진출 역량 확대

현재는 외국산 게임들이 내수 시장에서 선전하고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국내 게임기업의 위상이

다소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라이엇게임즈의 ‘리드오브레전드’, 블리자드의 ‘워크래프

트3’, ‘스타크래프트’ 등 외국산 게임들이 국내 PC방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게임산업이 크게 성장한 데에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원동력이 있었다. 이

부분을 참고하여 국내 개발사들은 기존의 온라인게임과 최근 부상하고 있는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하여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웹보드 및 모바일게임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

하고 있으며, 모바일게임의 글로벌 플랫폼인 ‘토스트’를 2014년 6월 출시했다. 또한 NHN엔터테인먼

트는 웹보드게임의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2013년 11월 북미 지역에 소셜 카지노게임 개발업체를

설립하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추진해왔다.

기존 온라인게임의 해외 진출도 다각화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대작 게임인 ‘블레이드 앤 소울’을

중국은 물론 일본에까지 수출하는 등 아시아권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고

Page 23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33

있다. 이밖에도 온라인게임과 함께 TV용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하면서 수익 다각화를 도모하는 동시

에 적극적인 지적재산권 확보와 보호에 기반한 OSMU(One Source Multi Use) 콘텐츠 제작도 활성

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모바일게임의 성장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흥행작을 내는 것과 더불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아직 온라인게임에 비해 시장 규모

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해외시장 개척을 매우 중요한 과제로 인식

하고 있다.

라. 세대별 차별화 접근 필요성 증대

최근 게임업계는 청소년 이외에 30대 또한 게임의 주요 수요층으로 간주하고 있다. 게임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1990년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 게임을 소비했던 청소년층이 30대가

되었고, 이들이 현재 청소년보다 높은 구매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블리자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등의 온라인게임에서 30대를 겨냥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 군주’와

‘디아블로3’의 확장팩인 ‘영혼을 거두는 자’의 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30대 게임이용자 유치 전략과 더불어 게임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게임도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NHN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인 NHN블랙픽에서 개발

한 모바일게임 ‘두뇌 18세 for KAKAO’를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으로 동시에 출시했는데, 이는

목표 이용자를 50대 이상으로 특화한 게임이다. 이용 환경을 편하게 구성하고 게임 방식 또한 단순화

하여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50대 이상 시니어층에서도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이용이 확산됨에 따라 이들의 모바일게임 이

용 또한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의 청소년과 30대 등 핵심 게임이용자들이 향후에 시니어층

으로 편입될 것을 감안한다면 미리부터 이들을 전략적 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

향후 게임산업이 성장동력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하며 더불어 이

용자 계층별로 초점을 맞추고 이들이 게임시장에서 나타내는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Page 23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34 � 제2편 서비스

제3절 이러닝

개요

이러닝(e-Learning)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교육활동을 말한다. 전자적 수단, 정보통신 및 전파・방송기술을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학습을 총칭하며,

인터넷 학습, 웹 기반 학습, 사이버 학습, 원격 학습, 전자 학습 등으로도 불린다. 이러닝은 학습자에게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교육 방법과

차별된다.

과거의 학습 방법이 제한된 시・공간에서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 위주였다면 이러닝 학습은 개방성,

유연성, 분산성 등을 골자로 한 새로운 교육 방식이다. 이러닝 학습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

국내 이러닝 시장은 2004년 이후 연평균 약 10%씩 성장, 2013년에는 1,649개의 사업자가 총 2조

9,471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올렸다. 2013년 기준으로 3세 이상인 국민의 약 57.1%가 현재 이러닝을

이용하여 학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표 2-1-3-5 국내 이러닝 산업 현황 (단위 : 개, 억원,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전년대비 증감률

사업자 수 1,368 1,549 1,656 1,614 1,649 2.2

총 매출액 20,910 22,458 24,514 27,478 29,471 7.3

개인 이러닝 이용률 43.8 49.0 52.8 53.3 57.1 3.8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3년 이러닝산업실태조사(재구성), 2014

PC가 학습의 주요 매체가 되었던 이러닝에서 스마트 기기 및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러닝

이라는 개념이 등장하였다. 이는 단순히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활용한 교육의 범주에서 벗어나

기존 이러닝, 모바일러닝 등이 가지고 있는 공간적, 시간적, 기능적 장점을 한층 뛰어넘어 사용자의

Page 23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35

관점에서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해주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러닝 관련

HW 및 SW, 콘텐츠가 융・복합되어 이러닝 산업을 성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러닝의 일환으로 공교육 현장에서는 디지털 교과서를 통한 단순한 ICT 기기 활용

차원이 아닌 교육내용, 교육방법 및 평가, 교육환경 등의 변화를 가져오는 개인별 맞춤형 교수학습체제

를 구축의 핵심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일반인, 기업 근로자 대상으로는 스마트 기기의 특성을 활

용한 다양한 형태의 교육방법을 적용한 창의적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러닝을 비롯한 이러닝은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경험과 지식의 공유를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전달 플랫폼으로의 진화에 중요한 기로에 서 있으며,

정부 및 산・학・연의 노력이 진행 중이다.

주요 현황

가. 공급자 동향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13년 이러닝산업실태조사에 의하면 2013년 국내 이러닝 사업자의 매출

규모는 총 2조 9,470억원으로 전년대비 7.3%가 증가했다. 이러닝 사업의 3대 영역인 서비스, 콘텐

츠, 솔루션 가운데 서비스를 대표사업으로 하는 기업의 총 매출액 비중이 소폭 감소한 70.9%를 차지

하였지만, 콘텐츠(19.9%)와 솔루션(9.2%)에 비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표 2-1-3-6 이러닝 사업자 매출액 (단위 : 억원, %)

구분2011 2012 2013 전년대비

증감률매출액 구성비 매출액 구성비 매출액 구성비

콘텐츠 5,383 22.0 5,155 18.8 5,864 19.9 13.8

솔루션 2,352 9.6 2,366 8.6 2,705 9.2 14.3

서비스 16,778 68.4 19,956 72.6 20,901 70.9 4.7

합계 24,513 100 27,477 100 29,470 100 7.3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3년 이러닝산업실태조사(재구성), 2014

Page 23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36 � 제2편 서비스

나. 수요자 동향

2013년 국내 이러닝 수요층의 지출비용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정된 2013년 국내 이러닝 수요시장

규모는 총 2조 8,611억원으로 전년대비 2,568억원이 증가하였다. 개인이 총 수요시장의 43.9%인

1조 2,564억원을 지출하여 전년대비 14.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사업체가 44.9%인 1조

2,843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정되어 양대 부문의 지출액 비중이 전체 시장의 88.8%를 차지하고 있

다. 교육기관은 1,443억원으로 5.0%, 정부・공공기관은 1,761억원으로 6.2%를 차지하고 있어 전년대

비 규모면에서는 증가하였으나 비율면에서는 조금씩 감소하였다.

표 2-1-3-7 이러닝 수요시장 규모비교 (단위 : 억원, %)

구분개인 사업체 교육기관 정부・공공기관 전체

2012 2013 2012 2013 2012 2013 2012 2013 2012 2013

금액 11,026 12,564 11,899 12,843 1,367 1,443 1,751 1,761 26,043 28,611

비율 42.3 43.9 45.7 44.9 5.2 5.0 6.7 6.2 100 100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3년 이러닝산업실태조사(재구성), 2014

2013년 사업체의 이러닝 이용률은 종사자 300명 이상인 사업체는 65.1%, 50명 이상 300명 미만인

기업에서는 37.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9명 이하 소규모 기업에서는 4.3%에 그쳤다. 2013년

이러닝을 도입, 활용하고 있는 정규 교육기관의 이러닝 이용률은 86.2%, 정부・공공기관은 77.8%로 나

타났다.

그림 2-1-3-4 정규 교육기관 및 정부・공공기관의 이러닝 도입률 (단위 :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3년 이러닝산업실태조사(재구성),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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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37

다. 기술 동향

교육 IT 분야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테마들은 모바일 기술의 보편화에서부터 교실 내 커넥티드

솔루션의 발전과 MOOC(개방형 온라인 강의, Massive Open Online Course)를 통한 글로벌 서비

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은 기술 벤더들에게 에코시스템 내에서 다

양한 시장 기회를 열어주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기존 주요 업체들과의 경

쟁 가운데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교육 IT 분야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한 메가트렌드를 살펴보면, 먼저 클라우드는 기존에 이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와 운영의 용이성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이러

닝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기업들에게 초기 투자 비용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빅데이터에 대한 HW

및 SW의 발전 및 비용 감소는 과거 학습환경에서 발생하는 정형, 비정형의 데이터를 쌓고 실시간으

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여 이를 기반으로 학습자와 교수자가 ‘스마트’ 해지는 것이 가능하

도록 기반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술은 교육관련 IT 기술과 차세대 학습 솔루션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맞춤형 학습(adaptive learning)과 학습 분석(learning analytics)의 발전

을 가져오고 있다. 소셜네트워크 또는 소셜미디어를 통한 교육의 시도(소셜러닝)는 학습자간에 단절

되어 있는 관계에 연결고리를 형성시켜 학습에 관련된 사회적이고 비공식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개

인이 혼자 공부하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뛰어넘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닝은 전통적인 학습환경에 비해 시간적, 공간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스

마트 기기로 대변되는 모빌리티의 향상으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 2013년 이러닝산업실태조사에 의

하면 이러닝 공급기업 중 모바일 기반 사업체의 19.2%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

며, 향후 37.9%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이러닝 콘텐츠 제작을 위한 3D 가상현실, 증강현

실 등의 발전을 통해 창의적이고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들이 제작되고 있다.

이러닝 서비스 중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이슈가 되고 있는 MOOC는 개념상으로 사이버대학이나

OCW(Open Course Ware)를 통해 제공되던 것과 근본적인 차이는 없으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Open Edx와 같은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의 플랫폼을 공유하고, 수만명의 동일 과목 수강생에 대한 인

공지능 기반의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주목받고 있다. MOOC를 통해 제공되는 자격증명과 배

지는 학습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와 동기를 부여하고, 평생학습 시대에 개인의 역량을 나타낼 수 있

Page 23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38 � 제2편 서비스

는 도구로 활용된다.

마지막으로 학습자들의 학습 참여를 독려하고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게

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학습에 도입한 G-러닝(Game based Learning)이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에 있는데 반해 해외에서는 기업들이 직원들의 훈련, 혁신 관리, 협업, 업무 향상

등을 위해 이용하고 있으며, 교육현장에서는 개념 이해를 돕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도입하기도 한다.

라. 정책 동향

정부는 2004년 1월 「이러닝(전자학습)산업 발전 및 이러닝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후

이러닝의 질적 내실화와 확산을 위해 여러 가지 지원 시책을 정비하였다. 제1차(2006∼2010년) 이러

닝 산업 발전 및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이러닝 경쟁력 강화, 확산・수요창출 등 정책추진으로

산업기반을 조성하였으며, 제2차(2011∼2015년) 기본계획에서는 이러닝 산업 생태계의 개선과 이

러닝 관련 기술 개발 및 인재 양성, 이러닝 활용 촉진을 위한 산업 및 공공 분야에서의 시장 창출,

해외진출 확대 지원 정책을 추진하였다.

2013년에 추진된 주요 정책을 살펴보면 ‘이러닝콘텐츠 개발용역 표준 계약서’ 및 ‘이러닝(전자학습)

이용표준약관’ 제정・고시, ‘교육목적 저작물 이용 가이드라인’ 설정을 통해 이러닝 시장의 공정거래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이러닝 산업인프라 확충을 위해 산업현장의 교육훈련 수요조사 및 분석을

통한 신규 e-트레이닝 서비스 모델 발굴, 중소기업 대상의 스마트러닝 콘텐츠 개발 등을 추진했으며

공교육의 이러닝 활용 촉진을 위해 7개 대학의 7개 특성학과 개설, 방송중학교 설립, 공무원 사이버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

2014년에는 이러닝 산업 생태계 개선을 위해 이러닝 기업 보호강화 및 이러닝 산업 통계관리 효

율화를 위한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상의 특수분류 제정, 공유 저작물 활용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

에 있으며, 이러닝의 첨단・스마트화를 통한 기술혁신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유망 이러닝 신기

술개발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업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이러닝 활용 지원을 위한 이러닝

서비스 플랫폼 마련, 수요에 기반한 스마트러닝 콘텐츠 제공을 통해 창업 및 사업 운영 지원 등 이러

닝 서비스 창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Page 23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39

향후 전망

글로벌 이러닝 시장은 2010년 467억달러에서 2012년 629억달러로 연평균 17% 성장하였으며,

향후 연평균 성장률(2010∼2018년)도 1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인터넷 보급 확산과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기업의 교육・훈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러닝 도입 확대, 공교육 현장에

서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산,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교과서 및 스마트러닝 시장 진출 확대 등으로 인해

급성장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시장의 59%를 차지하는 콘텐츠가 자리 잡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

한 맞춤형 학습콘텐츠, 3D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활용한 실감형, 체험형 및 직무훈련용 이러닝 콘

텐츠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MOOC와 같은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의 확산으

로 플랫폼간, 온오프라인 교육간 글로벌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퇴직 후 개인의 경력 전환 및 자아실현을 위한 평생교육 요구가

증대되고 있어 저비용 및 개인의 시간에 맞춰 학습할 수 있는 이러닝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술적, 사회적 변화에 따라 국내 이러닝 시장 규모 또한 지속 성장하고 있으나, 국가 교육

정책에 대한 이러닝 산업의 높은 의존도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학령인구 수, 내수시장 규모의 한

계, 이러닝 콘텐츠 특성에 맞는 객관적 대가 산정기준 미비, 업체간 저가 경쟁 등 이러닝 산업의 성

장을 저해하는 요인들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나은 이러닝 서비스 제공과 이러닝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먼저 정부정책에 의한

시장왜곡을 최소화하고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통해 건강한 이러닝 산업 생태계를 구성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러닝 등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세계적 흐름에 맞춘 새로운 형태의

이러닝 콘텐츠 개발 지원, 원천기술 및 솔루션 개발에 국한됐던 정부 R&D 지원을 이러닝 콘텐츠 개

발과 서비스 활성화 분야로 확대 추진 등이 필요하다. 스마트러닝, G-러닝, e-트레이닝 관련 이러닝

융・복합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아울러 보다 폭 넓고 더 많은 교육

의 기회를 제공하는 MOOC 등 글로벌 서비스가 국내에 유입될 것에 대비, 관련 법제도를 개정해야

하며 글로벌 기업에 대해서 대항이 아닌 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화된 교육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학습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이러닝 서비스를 제

공하기 위해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빅데이터의 정교한 데이터 모델 및 이를 분석하기 위한

분석 도구 등 관련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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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 제2편 서비스

제4절 출판・뉴스

일반 현황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 의하면, 출판은 저작물 등을 종이나 전자적 매체에 실어 편집・복제하여

간행물을 발행하는 행위를 말한다. 또한 전자출판물은 이 법에 따라 출판사가 저작물 등의 내용을

전자적 매체에 실어 이용자가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를 통해 그 내용을 읽거나 보거나 들을 수 있

게 발행한 전자책 등의 간행물을 의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산업통계 분류기준에 따르면 출판산업 통계에는 기획,

제작, 유통 단계에 따라 크게 출판업, 인쇄업, 출판도소매업, 온라인출판유통업, 출판임대업의 5개 중

분류가 존재하며 이는 다시 14개 소분류 체계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 출판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도 차이는 작지만 사업체

수, 종사자 수, 매출액, 부가가치액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다만 부가가치율은 41% 이상을 유지하

고 있다. 2012년의 수출액과 수입액은 전년대비 10% 이상씩 감소하여 다른 부분들에 비해 상대적으

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표 2-1-3-8 출판산업 총괄

구분사업체 수

(개)

종사자 수

(명)

매출액

(백만원)

부가가치액

(백만원)

부가가치율

(%)

수출액

(달러)

수입액

(천달러)

2008 29,255 210,084 21,052,936 8,972,761 42.6 260,010 368,536

2009 28,474 206,906 20,609,123 8,736,207 42.4 250,764 348,336

2010 27,803 203,226 21,243,798 9,009,976 42.4 357,881 339,819

2011 27,132 198,691 21,244,581 8,946,093 42.1 283,439 351,604

2012 26,702 198,262 21,097,287 8,770,142 41.6 245,154 314,305

전년대비

증감률(%)△1.6 △0.2 △0.7 △2.0 - △13.5 △10.6

연평균

증감률(%)△2.3 △1.4 0.1 △0.6 - △1.5 △3.9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2013 콘텐츠산업통계, 2014

Page 24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41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인터넷신문은 컴퓨터 등 정보처리능력을 갖춘 장치와 통

신망을 이용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관한 보도, 논평 및 여론 정보 등을 전파하기 위하여

간행하는 전자간행물이면서, 독자적 기사 생산과 지속적인 발행 등의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인터넷뉴스 서비스는 신문, 인터넷신문, 뉴스통신, 방송, 잡지 등의 기사를 인터넷을 통하여 계속

제공하거나 매개하는 전자간행물을 의미한다. 인터넷뉴스에는 자사 신문과 방송의 뉴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언론사닷컴, 오프라인 뉴스를 발행하지 않고 인터넷뉴스 서비스만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신문, 그리고 기존 언론사에서 기사를 받아 제공하는 포털이 포함된다.

주요 현황

가. 국내 전자책 출판산업 동향 및 전자책 이용 현황

전체 출판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온라인출판유통업은 유일하게 성장세가 두드러

지는 분야이다. 인터넷・모바일 전자출판제작업은 전년대비 19.7%, 인터넷・모바일 전자출판서비스업

은 전년대비 17.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출판유통업 부분은 앞으로도 당분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표 2-1-3-9 온라인출판유통업 업종별 매출액 현황 (단위 : 백만원, %)

구분 2010 2011 2012전년대비

증감률

온라인출판

유통업

인터넷・모바일 전자출판제작업 113,267 159,348 190,671 19.7

인터넷・모바일 전자출판서비스업 79,251 104,782 123,246 17.6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2013 콘텐츠산업통계(재구성), 2014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연구소가 공동으로 발간한 ‘201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11월~2013년 10월까지 1년 동안 교과서, 참고서, 잡지, 만화를 제외한 일반 도서를

기준으로 전자책에 대한 독서율을 조사한 결과, 해당 기간에 전자책을 ‘1권 이상 읽었다’고 응답한

성인의 비율은 13.9%로 나타났다.

Page 24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42 � 제2편 서비스

같은 질문에 대한 학생의 응답 비율은 38.3%로 나타나 성인보다 학생들의 전자책 이용이 상대적

으로 활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중에서는 중학생의 전자책 독서율이 가장

높은데, 이는 여중생의 독서율(48.0%)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나. 인터넷뉴스 이용 동향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2013 언론수용자 인식조사’에서는 인터넷뉴스 이용을 고정형 인터넷

활용, 이동형 인터넷 활용, 소셜미디어 활용 등으로 세분화하고 이용 행태에 대한 조사결과를 제공

하고 있다. 이 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자 5,082명 중 최근 1주일 동안(조사시점 기준) 고정형 단말

기를 통해 인터넷(고정형 인터넷) 뉴스를 이용한 비율은 50.7%, 2,578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19~29

세에서 75.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30대(70.5%), 40대(61.6%), 50대(37.6%), 60세 이상

(12.3%)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형 단말기를 통해 인터넷(이동형 인터넷) 뉴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55.3%, 2,811명으로 나타났다. 이동형 인터넷을 통한 인터넷뉴스 이용률은 19~29세에서

85.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30대 79.2%, 40대 66.1%, 50대 40.2%, 60세 이상 9.7%

로 연령이 낮을수록 이동형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률이 높음을 알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이용한 경우는 19.9%, 1,009명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9~29세가

35.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가 28.7%, 40대가 22.4%, 50대가 12.5%, 60세 이상이 2.0%

의 이용률을 보여 연령이 낮을수록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1-3-5 연령별 뉴스 이용률 현황 (단위 : %)

한국언론진흥재단, 2013 언론수용자 인식조사, 2013

Page 24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43

향후 전망

가. 출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연구소가 발표한 ‘2013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2012년에 비해 독서율은 증가했지만 독서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량의 감소는 스마트 기

기의 이용 증대에 따른 절대적인 독서 시간 감소에 기인하며, 결국 스마트 기기의 빠른 보급과 확산

에 의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궤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

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독서 시간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스마트 기기에 기반한 전자책의 활성화를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전자책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미국 등 전자책 출판 선진국과 비교

할 때 경쟁력이 미미한 상황이다.

독서율의 상승은 국민의 창의성 제고뿐 아니라 문화융성 등 국가 정책 기조의 성과에도 부합할 수

있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중장기적 시각에서 독서율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과 캠페인을 확대할 필

요가 있다.

네이버에서 연재된 웹소설 ‘광해의 연인’은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광해의 연인’은 네이버에서 2013년 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1년 정도 연재된 후 조회 수

및 인기 순위 1위를 유지하면서 네이버 웹소설 부문 전체 1위 및 유료 연재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광해의 연인’의 종이책 또한 큰 인기를 얻어 2013년에 발간된 종이책 1~3권은 모두 1만 5,000권

이상 판매되었다. 또한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는 네이버에 연재되면서 1,200만 페이지뷰를 초과

했고 종이책 판매 또한 2013년 말을 기준으로 100만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례들은 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많이 접한 작품일수록 그 작품의 종이책 판매 성과 또한

양호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웹소설을 통해 작품의 인지도 제고를 달성하면서 실질 수익은 종이

책을 통해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상정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현재 전반적인 종이책 시장의 위축을

타개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으로 웹소설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서

는 국내외 독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공급될 필요가 있다.

국내 전자책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매출은 다소 미미한 수준

이다. 또한 전반적인 종이책 시장의 위축에 대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종이책 및 전자책의 해외

Page 24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44 � 제2편 서비스

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의 한 조사에 의하면 국내

도서들의 수출 형태 중 저작권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연구소의 ‘2013년 도서 저작권 수출’ 관련 조사에 의하면 2013년에는 총 815종을 저작권

형식으로 수출하였고 이는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이다. 총 815종 중에서 중국에 대한 수출이 376

종으로 전체의 46.1%를 기록했다. 이어 태국이 146종으로 19.7%, 말레이시아가 78종으로 9.6%, 대만

69종 8.5%, 인도네시아 55종 6.6%를 차지하였다. 분야별로는 아동 도서가 503종으로 62%를 차지

했으며 다음으로는 만화 114종 14%, 문학 108종 13.0%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도서출판의 기획력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며, 저작권 수출은 종이책 수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작용할 가능성

이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전반적인 전자책 수요 증대에 따라 저작권 등 무형 자산의 국내

외 거래가 확대될 전망이며 출판 콘텐츠의 완성도를 제고할 수 있는 작가들의 역량을 세심하게 관리

할 필요가 있다.

전자책은 스마트화라는 전 세계적인 변화에 따라 관련 시장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지만 국내 전자책

시장의 성장은 그에 다소 못 미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시장 상황을 감안한다면 국

내 전자책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외 출판업계가 다양한 변화를 겪는 것은 불가피한 흐름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국내외 대기업들이 새롭게 전자책 사업에 진입하면서 전반적인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인 아마존은 최근 국내 전자책 시장 진출

을 위해 국내 출판업체들과 접촉하기 시작했다. 일본 시장 진출과 유사한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시각

이 우세하다. 다만 이러한 대기업들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기존 진입 기업들은 오히려 시장에서 사업

을 철수하고 있다. 전자책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저조하고 아직 명확한 사업모델을 완성하지 못하

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전자책 전담부서의 운영이나 관련 서비스가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전자책 시장은 종이책 시장의 대체재로써 국내외 신규 참여자의 시장 진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전자책 시장의 성장 정도와 성숙 여부에 따라 기존 사업자들의 시장 재진입도 이루어질 것으

로 전망된다.

Page 24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45

나. 뉴스

스마트 기기와 소셜미디어의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들을 활용한 뉴스의 이용이 어떻게 달라

질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다만 소셜미디어는 전반적으로 인맥 관리와 엔터테인먼트 기능

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설정하는 경향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 이용이 점

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별적인 뉴스미디어로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

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통적인 종이 신문을 통한 뉴스 이용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신문사들이 제공하는 뉴스 콘텐츠

의 이용 정도는 큰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는 뉴스를 이용하는 경로가 유무선 인터넷과 데스크

톱 컴퓨터, 무선인터넷과 스마트 기기 등 다른 디바이스들로 분산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즉 기존 종이 신문이 행하던 기능들을 다른 디바이스들이 대체하고 있으며 뉴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나 뉴스의 이용자 자체가 다양해지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다.

데스크톱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이용은 초기 화면부터 포털을 경유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뉴스

또한 포털에서 제공하는 것들을 그대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스마트 기기에서는 반드시 포

털을 경유해야 할 필요성이 크지 않으며 개별 언론사의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경

우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이 지속되면서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이용

이 지금보다 증가한다면 점차 포털을 통한 뉴스의 이용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Page 24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46 � 제2편 서비스

제5절 애니메이션

개요

우리나라 만화산업에서 오프라인 부분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웹툰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만화 부분은 지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만화산업 통계에서 인터넷 만화 콘텐츠 서비스 분

류가 웹툰을 포함하고 있지 않음에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디지털 만화가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웹툰은 유료 판매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보다 소비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며

광고노출을 통한 매출 발생이라는 구조로 말미암아 기존 통계 분류에 포함되지 않고 있다.

2013년 콘텐츠산업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만화산업의 사업체 수는 8,856개이며 종사자 수는

1만 161명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7,585억원이고 수출액은 1,711만달러로 조사됐다. 만화산업의

사업체 수는 2008년 1만 180개 업체와 비교하면 무려 1,324개가 감소한 것이다. 또 유통업의 감소

에 따라 종사자 수 역시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매출액과 사업체 수는 2011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2012년 만화산업 중 온라인 만화 제작・유통업의 매출액은 653억원으로 2011년 대비 7.0% 증가

했다. 인터넷 만화콘텐츠 서비스 매출액은 36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비중

(55.6%)을 차지했다. 인터넷・모바일 만화콘텐츠 제작 및 제공(CP) 매출액은 156억원(23.9%), 모바일

만화콘텐츠 서비스 매출액은 134억원(20.5%)으로 나타났다.

표 2-1-3-10 온라인 만화 제작・유통업 부문 매출액 (단위 : 백만원, %)

소분류 2010 2011 2012 매출 비중

인터넷・모바일 만화콘텐츠 제작 및 제공(CP) 13,641 15,262 15,644 2.5

인터넷 만화콘텐츠 서비스 29,631 34,564 36,319 5.1

모바일 만화콘텐츠 서비스 9,635 11,252 13,406 19.1

합계 52,907 61,078 65,369 7.0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2013 콘텐츠산업통계, 2014

Page 24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47

2012년 애니메이션산업의 매체별 매출액 현황을 살펴보면, TV 애니메이션 매출액이 2,668억원으로

전체 매체별 매출액의 78.3%를 차지했다. TV 애니메이션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증가했고 2010년

에서 2012년까지 연평균 4.5% 증가했다. 모바일, IPTV, DMB를 포함하는 신규미디어 애니메이션 매

출액은 234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 연평균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메이션산업 전

체 매체별 매출액 3,408억원 중 국내 애니메이션 매출액은 2,236억원, 해외 애니메이션 매출액은

1,172억원으로 해외보다 국내 매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2012년 애니메이션산업 매출액(3,979억원) 중 애니메이션 창작 제작업 매출액은 2,395억원으로

판권을 보유하고 직접 제작하는 사업체의 매출액 2,204억원과 판권만 보유하고 제작은 직접 하지 않

는 사업체 매출액 192억원을 합친 것이다.

표 2-1-3-11 애니메이션산업의 사업형태별 업종별 매출액 현황 (단위 : 백만원, %)

사업형태

업종

창작 및

제작

제작

서비스유통・배급 기타 합계

 애니메이션 창작 제작업 239,558 - 12,386 4,687 256,631

 애니메이션 하청 제작업 101,266 2,446 - 2,924 106,636

 온라인 애니메이션 제작업

(인터넷, 모바일) 6,990 - 226 20 7,236

 애니메이션 유통, 배급 및 홍보업 - - 18,578 1,038 19,616

 온라인 애니메이션 서비스업

(인터넷, 모바일)- - 7,789 - 7,789

합계 347,814 2,446 38,979 8,669 397,908

비중 87.4 0.6 9.8 2.2 100

※ 극장매출액 및 방송사 수출액 제외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2013 콘텐츠산업통계, 2014

주요 현황

웹툰은 2013년 포털사이트를 통해 대중화를 이룬 것에 그치지 않고 자체 강점을 내세우고 차별화

를 꾀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 등 독립형 웹툰 스타트업들이 나타나면서 더욱 진화하고 있다. 웹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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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 제2편 서비스

연재하는 포털 사이트들도 늘어나는 한편 성인 취향의 유료모델을 내세운 독립형 웹툰 서비스, 국내

의 웹툰 모델을 북미 등으로 확산시키려는 노력들이 나타나고 있다. 웹툰은 OSMU(One Source

Multi Use)의 원천 소스로써 영화, 연극, 게임 등으로 영상화되거나 캐릭터 상품으로 다양하게 활용

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작가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여 웹툰을 연재하는 포털사

이트의 광고수익을 작가들과 배분하는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했다.

국내 웹툰 시장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의 양강 구도에서 T스토어가 2013년 4월에, KT 올레

마켓 웹툰이 7월 17일에 각각 서비스를 시작해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닐슨 코리안클릭에

의하면 2013년 5월 기준 포털 3사는 총 230편의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 완결작품을 포함하면 게재

작품 수는 917편이며 820만명의 이용자가 웹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2-1-3-12 포털 3사 웹툰 서비스 현황 (단위 : 편, 명)

구분 작품 수 완결작 포함 방문자 수

네이버 128 405 5,476538

다음 66 434 2,416,487

네이트 36 78 304,920

합계 230 917 8,197,945

닐슨 코리안클릭

국내 시장 인기에 힘입어 네이버와 다음은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해외로 확장을 시도했다. 네

이버는 2013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도서전에 참여하여 국내 웹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

력했다. 일본 등지에 국내 웹툰을 번역하여 서비스하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서도 웹툰 서비

스를 시작하며 해외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다음은 북미 등지에서 주로 서비스하는 ‘타파스

틱’을 통해 국내 웹툰을 영어로 번역하여 선보이고 있다. 포털사이트의 웹툰 외에도 일본, 영미권, 중

국어권, 그리고 러시아권까지 국내 유명 만화 및 웹툰을 서비스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우선 해적판 만화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식 서비스가 이루

어지지 않았음에도 인터넷에서 불법 해적판이 돌아다니고 있어 작가 등 저작권자의 이익을 보호하는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아울러 포털사이트 외에 다른 많은 웹툰들을 해외로 진출시키기 위

해서는 번역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중소업체들의 경우 번역 비용이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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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49

스러워 해외 진출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 국가별 인터넷 환경이나 수익모델, 과금체계 등이

웹툰의 해외진출을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간다면 현재보다 더 많

은 웹툰이 해외로 진출하여 일본의 ‘망가’, ‘저패니메이션’을 넘어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웹툰은 다른 콘텐츠의 원천 작품으로써 다른 콘텐츠와의 크로스오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웹툰은

다른 콘텐츠에 비해 연재를 통해 이미 검증되었다는 점, 기존 독자들이 존재한다는 점, 작품별로 장르

별 특성이 뚜렷하다는 점, 그리고 시각 미디어를 통해 소비하는 콘텐츠이다 보니 영상화가 쉽다는 점

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2013년 4월 ‘전설의 주먹’, 6월 ‘은밀하게 위대하게’, 7월 ‘미스터 고’,

11월 ‘더 파이브’ 등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개봉하여 합산 1,000만 관객을 이끌며 웹툰 영

화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 외에 ‘신과 함께’, ‘목욕의 신’, ‘트레이스’, ‘다이어터’, ‘살인장난감’ 등

10여편이 영화화를 기다리고 있다.

Page 25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50 � 제2편 서비스

제4장 위치기반 서비스

개요

LBS(위치기반 서비스, Location Based Service)란 스마트폰 등 휴대용 단말기의 GPS(위성위치확인

시스템, Global Positioning System)나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정보 등을 이용해 위치추적, 공공안전,

이동정도 등 위치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즉 위치정보의 수집・이용・제공

과 관련한 모든 유형의 서비스를 지칭하며 통신망이나 GPS를 통해 얻은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

에게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칭한다. 여기에서 위치정보는 「전기통신사업법」 제2조 제

2호 및 제3호에 따른 전기통신설비 및 전기통신회선설비를 이용하여 수집된 정보를 말한다.

LBS 사업은 위치정보사업과 위치기반 서비스사업으로 구분된다. 위치정보사업은 전기통신설비를

통해 위치정보를 수집하여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사업(방송통신위원회 허가대상)이

며, 위치기반 서비스사업은 위치정보 사업자로부터 제공받은 위치정보를 이용하여 물류, 교통, 긴급

구조 등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방송통신위원회 신고대상)을 말한다.

주요 현황

가. 위치정보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법제도 개선

방송통신위원회는 위치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해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가・신고,

즉시통보 등의 규제완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안을 2013년 11월 심의・의결하였다.

개정안 주요 내용으로 개인위치정보를 취급하지 않는 위치정보사업 및 위치기반 서비스사업을 각

각 허가 및 신고 대상에서 제외하고 위치정보사업에 대한 허가제, 양수 또는 법인의 합병・분할 인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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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51

사업의 휴지・폐지 승인제에 대하여 네거티브 규제방식(원칙적 허용, 예외적 금지)을 도입하였다. 또한

사업자가 이용자 본인의 위치정보를 본인이 지정한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경우 본인에게 매회 즉시

통보하도록 하는 규정을 완화하여 이용자가 직접 본인의 위치정보를 제3자에게 공개하는 경우에는

사업자의 통보의무를 면제하고, 이용자의 사전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일정 기간 모아서 통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밖에 위치정보 사업자 등의 법 위반 여부 및 수준 등을 판단하기 위해 방송통신

위원회가 사업자에게 자료제출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하였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2013년

12월까지 차관회의・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되었다.

나. 위치정보를 활용한 사회안전망 확대 지원

2012년 5월 긴급구조 상황 발생시 소방방재청, 해양경찰청과 더불어 경찰관서가 개인위치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취지의 「위치정보법」이 개정・공포되었고 2012년 11월부터 시행되었다. 보통

화재나 조난, 부상을 당하는 경우는 119에 신고하지만 성폭행, 폭력 등 강력 범죄는 112에 신고를

하게 된다. 따라서 112신고는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그리고 치안취약 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위치정보법」 개정을 통해 경찰관서가 개인위치정보를 활용하여 납치, 유괴 등 위급상황에 처한

사람의 소재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강력 범죄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국민 생명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있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하지만 긴급구조를 위해 위치정보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치정보의 정확도

에는 아직 문제가 남아 있었다. 기지국 기반의 위치정보는 오차범위가 너무 커 효용성이 떨어지고,

GPS를 활용한 위치정보는 실외에서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는 고층건물과 지하시설 등이 많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하여 실내에

서도 위치를 측위할 수 있는 기술과 인프라를 갖추는 동시에, 긴급구조시 위치정보의 사회안전망 활

용 확대를 위한 위치정보 활용 플랫폼을 시범 구축하였다. 위치정보 활용 플랫폼은 Wi-Fi AP를 이

용, 정확도 높은 위치정보를 제공하여 긴급구조 등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기지국, GPS 중심의 위

치측위에서 Wi-Fi AP를 활용한 위치정보 확대에 따른 정확도 향상이 이뤄지면 긴급구조, 긴급경보

발령 등 공공 목적의 서비스 질 향상과 생명구조비용 등 사회적 소요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Page 25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52 � 제2편 서비스

기대된다. 위치정보 활용 플랫폼 시범구축 사업은 Wi-Fi AP DB 구축범위 확대를 통해 2015년까지

위치측위 오차범위 10~30m 이내(신뢰도 80%, Wi-Fi 과밀지역 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

다.

그림 2-1-4-1 위치정보 활용 플랫폼 추진 일정

한국인터넷진흥원

다.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 동향

구글은 2011년 11월 말 안드로이드용 구글 맵스 V6.0 업그레이드를 통해 실내용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쇼핑몰, 공항,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미국, 일본 등 10여개국 약 1만개소의 실내지

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0년 빙(Bing) 지도에 실내지도 서비스를 추가하여

13개 세부 카테고리에 3,100여곳의 실내지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에서는 KT와 롯데백화점이 올레 Wi-Fi존을 이용하여 ‘롯데 인사이드 아이’ 서비스를 통해 사

용자의 위치에 기반한 실내경로 안내, 주차위치 안내 등과 같은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SK텔레콤과 신

세계백화점도 부산의 센텀시티점을 대상으로 Wi-Fi 측위가 결합된 측위기술을 사용하여 스마트폰 기

반의 고객 케어 시스템을 구성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12월에는 네이버 지도 서비스를 통해 실내지도 서비스가 제공되기 시작하면서 머지않은

시점에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실내지도 서비스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실내 위치정

보 서비스의 핵심 콘텐츠인 실내지도 구축과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의 미비로 구축 및 운용비용 문제

가 서비스의 확산과 활성화에 심각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Page 25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53

라. 안전한 위치정보 이용환경 조성

위치기반 서비스(LBS)는 2010년 이후 급성장을 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과 맞물려 동반성장하고

있다. 현재 114개 위치정보 사업자와 676개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가 있으며 매년 허가 및 신고

사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표 2-1-4-1 국내 LBS 사업자 허가 및 신고 현황(2013년 12월 말 기준) (단위 : 개)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위치정보 사업자 17 26 33 45 52 72 84 97 115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 67 89 108 121 149 202 414 551 675

합계 84 115 141 166 201 274 498 648 790

LBS 비즈니스지원센터, 2014

방송통신위원회는 안전하고 편리한 위치정보 이용환경 조성을 위하여 위치정보 사업자의 「위치정

보법」 준수 여부 실태를 점검하고 신규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관련법 준수를 위한 컨

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위치정보 이용을 위해 사업자를 지원하고 위치기반 서비스 발

굴・육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소규모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에 대해서는

사업자 신고 관련 상담 및 운영지원, 위치정보 관련 통계작성 및 동향조사, 위치정보 관련 사업자 공

동애로사항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전망

최근 무선통신 기술과 모바일 기기의 발전으로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원하는 정보에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원하는 정보와 위치정보가 합쳐져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치기반

서비스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공되고 있다. 특히 위치기반 서비스는 기업들의 새로운 콘텐츠로 각

광 받으며 상용화를 통해 인간의 삶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위치기반 서비스는 크게 실외와 실내 서비스로 나눌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실외 위치기반 서비

Page 25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54 � 제2편 서비스

스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를 이용한 차량 네비게이션이다. 실외에서는 GNSS

및 기지국 정보 등을 통해서 만족할 만한 위치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반면, 실내에서는 아직까지 뚜렷

한 해법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확한 실내 측위를 위한 많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외 측위의 경우 기존 미국 GPS 중심의 위성항법 기술에서 유럽 Galileo, 러시아 GLONASS, 일

본 QZSS, 중국 BEIDOU 등 다수의 전역 및 지역 항법위성들의 출현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보다

높은 위치정확도 및 가용도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TE 등 4세대 고속무선통신 인프라들의

신규 구축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됨으로써 새로운 기지국 기반 측위기술을 통해 보다 향상된 기지국 측

위가 제공될 것으로 판단된다.

실내 측위의 경우 지자기계,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 고도계 등 다양한 측위센서들을 내장한 스

마트폰의 발전 및 Wi-Fi를 중심으로 한 실내 무선통신 인프라의 확산 등으로 인해 근거리 무선통신

(Short Range Node) 및 센서 기반 실내 측위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지도 측면에서도

기존 실외지도 중심에서 구글 인도어 맵 등 쇼핑몰, 공항 등 주요 다중 이용 시설물에 대한 실내지도

구축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나아가 시장 진입단계인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를 선점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에 구글, 애플, 이동통신사, 단말제조사 등 전 세계 위치기반 서비스 사업자들이 경쟁하고 있다.

하지만 실내 위치측위 서비스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높은 정확성을 보장하는 시장 지배적 표준

기술이 등장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새로운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단말제조사, 이동통신사, 솔루션 개발업체, 서비스 제공업체 등 주요 이해관계자간 비용 부담 등의

갈등도 존재한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계의 이해당사자가 모여 위치정보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및 정책 지향성에 대해 논의하고,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 및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정책・기술

적 지원, 위치정보와 타 사업자간 위치정보를 활용한 산업 육성 방안 및 상생 협력을 통한 사업자간

선순환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Page 25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55

제5장 모바일 앱

일반 현황

2014년에는 유독 모바일 앱에 대한 이슈가 많았다. 특히 6월에는 세계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의 ‘파

이어폰’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소비자는 물론 앱 개발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단순히 플랫

폼과 디바이스 산업을 넘어 커다란 앱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기존 스마

트폰의 하드웨어 차별화를 떠나 아마존은 파이어폰을 통해 ‘클라우드+콘텐츠+유통’이라는 자체 경쟁

력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물론 일부의 지적대로 ‘안드로이드 기반 앱을 사용할 수 없는 파이어폰’이라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가 밝힌 대로 아마존 앱스토어 강화를 위해

많은 투자가 예상된다. 아마존은 당장 일정 기간 동안 31개 안드로이드 유료 앱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

정했으며 그 앱의 총 가격은 무려 100달러, 한화로 10만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사실 아마존의 파이어폰 등장 이전까지는 여전히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 점유율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었다. 앱스토어도 구글플레이로 점차 쏠리는 현상이 눈에 띄었다. 한마디로 구글을

필두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가 확산되면서 모바일을 통한 앱스토어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자료에 따르면, 2013년 9월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의 앱스토어 수익은 전체

267억달러로 연평균 30.1%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라면 2017년에는 무려 76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군다나 아마존 파이어폰의 앱스토어 시장까지 고려한다면 이를 충분

히 웃돌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 볼 때 애플의 앱스토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iOS 앱들이 안드로이드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활성 사용자 수는 10억명, 애플 iOS는 4억 7,000만

명으로 사용자 수에서는 구글이 2배 이상 앞선다. 하지만 개발자에 지불한 비용은 구글과 애플이 각

각 50억달러, 100억달러로 애플이 2배 더 많다. 구글 역시 앱 매출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2배

이상 상승했다. 2014년 6월 25일 테크크런치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사이트인 앱애니에 따르면,

Page 25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56 � 제2편 서비스

구글이 구글플레이를 통해 벌어들인 2014년 1분기 수익은 2013년 1분기 대비 무려 2.4배나 높게

나왔다. 매출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앱 다운로드도 1.5배나 상승했다.

구글의 앱 매출 성과는 대부분 게임 부분의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분석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무료 기반 게임의 인앱 결제(98%)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에는 1분기

앱 매출이 미국시장을 앞질렀으나, 2014년 1분기만을 놓고 봤을 때는 2.6배 성장한 미국에 2위 자리

를 내주었다. 이처럼 구글의 무료 앱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면서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무료 앱에 대한

비중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단말기 사용을 통해 네트워크 효과를 지향하는 구글은

기존 광고 비즈니스 모델 부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갖고 있어 선두로 나설 확률이 높다. 구글 플레

이의 시장 점유율이 2013년 10월 36%에서 2014년 3월에는 40%로 확대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어떻게 보면 HTML5를 활용한 웹앱 개발과 차세대 모바일 OS 프로젝트도 구글의 독식에서 벗어

나기 위한 몸부림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개발자나 사용자들은 HTML5를 활용한 새로운

모바일 OS(Operating System)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웹앱보다는 네이티브 앱을 선호하고 있다. 향후 웹

앱의 확산은 앱 생태계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주요 동향

가. 안드로이드 플랫폼 비중 급성장

현재 모바일 OS 시장은 크게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양분하고 있다. 그 뒤를 RIM의

블랙베리 OS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노키아 심비안, 리눅스 등이 따르고 있다.

2014년 2월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 도입기였던 2009년에는 심비안 OS가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 뒤를 블랙베리와 애플의 iOS가 이었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단

3.9%에 불과했다. 2011년이 되자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눈에 띄게 급

상승하며 2013년 말에는 전 세계 모바일 OS 플랫폼의 78.4%라는 경이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iOS

의 경우는 2012년에 최고 정점을 찍은 후 다소 점유율이 낮아지긴 했으나 앱스토어 매출 부문에 있

어서는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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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57

우리나라의 경우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93.4%를 기록하고 있다. iOS 기반 스마

트폰이 5.1%를 차지하고 있고, 그 외 기타 모바일 OS 점유율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2-1-5-1 주요 국가 스마트폰 사용자의 운영체제별 비중(2014년 1월 기준) (단위 :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이처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플랫폼이 점유율을 크게 차지하면서 모바일 앱 시장에

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09년만 하더라도 앱스토어 점유율이 자그마치 80%대에 육박했으나

2012년 이후 구글플레이가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면서 애플은 선두자리를 구글에게 내준다. 이후

2013년 1분기에는 두 기업이 앱 시장의 81%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림 2-1-5-2 플랫폼별 앱 다운로드 점유율(2013년 3월 기준) (단위 : %)

research2gui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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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 제2편 서비스

나. 무료 앱 확산 지속

현재 모든 앱스토어는 네이티브 앱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2013년 9월 가트너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네이티브 앱은 98.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웹앱은 전체 다운로드 앱 중에서 차지

하는 비중이 2013년 기준 약 1.5%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2.3%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웹앱의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다. 일단 웹앱은 HTML5, CSS, 자바 스크립트 등의 웹 표준

기술을 사용하므로, 제공업체별로 제공되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활용한 네이티브 앱

보다 플랫폼별로 지원하는 앱을 별도로 개발하는 비용이 낮고, 모든 브라우저에서 실행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API의 활용이 어려운 점, 웹앱을 실행하기까지 웹 접속이 필요하므로 실행하기까

지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HTML5의 등장으로 인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지원, 3D

그래픽 지원, 각 장치지원과 시멘틱 태그 지원 등의 기능을 이용해 보다 손쉬운 개발이 가능해졌고,

이런 점은 웹앱의 밝은 미래를 보여준다.

무료 앱의 확산도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2013년 9월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앱 중 무료 앱은

2013년 91%에서 2017년에는 94.5%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구글플레이의 무료 앱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2013년 1월 89%를 차지했던 무료 앱 비중이 11월에는 98%로 증가했

다. 이러한 기조는 애플의 앱스토어도 다르지 않았다. 2013년 1월 무료앱 비중은 77%였으나 11월에

는 92%로 눈에 띄게 비중이 높아졌다. 앞으로 이러한 무료 앱의 시장비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

인다. 또한 2014년에는 무료 앱을 내려 받은 후 그 속에서 필요한 기능에 대한 결제 시스템(인 앱 결

제) 비중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앱 생태계

가. 모바일 앱과 플랫폼

개발자라면 누구나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플랫폼에서 앱을 개발하기를 원한다. 자신이 개발한

앱을 사용할 기본적인 토대가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역시 가장 많은 수의 앱과 단말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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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59

유한 플랫폼을 사용하기를 원한다. 그럴수록 플랫폼의 이용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현재

모바일 앱 생태계는 OS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업체와 앱스토어를 제공하는 플랫폼 제공

업체가 시장을 형성하며 주도하고 있다. 그 사이에 앱 사용자가 들어서면서 앱 생태계는 모든 시장

참여자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모습을 갖추게 된다.

2014년 비전모바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앱의 가치는 2013년 680억달러에서 2016년

에는 약 1,4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2013년 전 세계 모바일 앱 개발자 수는 아시아 지역 내 개발자가 전체 개발자 230만명 중

32.9%인 76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유럽이 68만명(29.7%), 북미 68만명(29.4%), 남미

8만명(3.5%), 아프리카 7만명(3%), 오세아니아 3만 5,000여명(1.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앱 개발자가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많은 개발비가 소요된다. 앱 하나를 개발하기 위

해서는 해당 국가 소비자 수요는 물론 가장 대중적인 플랫폼 조사, 필요한 기술, 시장성 등을 골고루

살펴야 한다. 또한 다수의 플랫폼과 함께 다양한 언어와 단말로 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HTML5를 통한 웹앱의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가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아직 기능

수행 능력과 API 문제 등 해결해야 할 선행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나. 모바일 앱 수익모델

앱의 수익모델 구축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앱의 수익모델은 앱의 유료

화, 인 앱 결제, 모바일 광고, 프리미엄 결제 모델, 상품 홍보 등 다양하다. 다만 각 앱스토어의 기본

앱 정책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가령 구글플레이의 경우 기존 무료 앱을 유료로 전환하는 것을 금지

하고 있다. 그 안에서 수익모델을 구상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게임이나 생산성 관련 앱일 경우 인

앱 결제나 프리미엄 결제 모델을 선호하는 편이다.

연구개발 비용에 따른 수익성을 살펴보면,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모바일 앱

의 평균 개발비용은 iOS의 경우 약 2만 7,000달러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안드로이드가 2만

3,000달러, 윈도폰 1만 8,000달러, 블랙베리 1만 5,000달러 순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iOS의 개

발비용이 높은 이유는 애플의 iOS가 안드로이드나 다른 OS 플랫폼에 비해 패쇄적인 정책을 유지하

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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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 제2편 서비스

앱 개발자들은 정액제, 모바일 광고, e-커머스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수익을 보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비전모바일이 2014년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iOS가 평균 500~1,000달러로 가

장 높은 수익성을 보였으며 HTML5가 200~350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안드로이드 앱의 경우는

100~200달러로 iOS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구글의 무료 앱을 기반으로 한 광고수익 정책과 연

관이 있으며 실제로 모바일 광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앱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 유

료 앱 판매 매출이 전체의 27.4%를 차지했으며, 광고(22.4%)와 인앱 결제(2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HTML5와 안드로이드

가. 여전히 비중 높은 안드로이드

전 세계 모바일 앱 OS 플랫폼을 선택하는 비중을 보면 단연 안드로이드가 제일 높다. 특히 인도를 중

심으로 남아시아와 중동 등은 안드로이드 비중이 높은 반면, 남미는 HTLM5의 의존도가 높다. HTML5

플랫폼 사용 비중도 무려 60%를 상회한다. 서유럽과 북미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사용 비중이 비슷하다.

그림 2-1-5-3 모바일 앱 개발자의 OS 플랫폼 비중(2014년 1분기 기준) (단위 : %)

statista

두 플랫폼의 충성도를 살펴봐도 앱 개발자들은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를 고려하고 있어 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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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인터넷 정보 서비스 � 261

가 없다. 그 외 플랫폼에서는 블랙베리를 차순위 플랫폼으로 선정해 앱을 개발하는 추세다. 애플

iOS의 경우 게임-오락-교육-의료-비즈니스 순으로 선호도가 형성됐으며 안드로이드 역시 이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음악・비디오, 유틸리티, 지도・내비게이션・위치기반 서비스 등의 앱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를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것이 있다면 기업용 앱의

경우 HTML5에서의 개발을 선호한다는 사실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013년 12월에 발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경쟁구조 변화요인 분석’에 의

하면 국내의 경우 안드로이드 앱 개발 비중이 64.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iOS의 경우 29%를 차지

하였다. 국내 안드로이드 단말 점유율이 90%를 웃도는 상황에서도 국내 앱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

용 앱과 iOS용 앱을 동시에 개발하기 때문이다. 앱 개발자들은 대부분 여전히 안드로이드를 우선 순

위로 꼽았으며 이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웹앱의 현황

전 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차세대 모바일 OS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

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인텔 등과 함께 오픈 소스 모바일 운영체제인 타이젠(Tizen)을 개발해 2012년

4월 정식버전을 발표했다. 2013년 2월에는 모질라 재단이 파이어폭스(Firefox) OS와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 터치기반 모바일 OS인 우분투(Ubuntu)를 발표했다. 그러나 구글 안드로이드의 의존도를

성공적으로 낮추기 위해서는 웹앱이 지닌 한계를 명확히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여러 과정과 시

행착오가 필요하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하드웨어로 접근하기 위해 API 제한이나 네이티브 앱과의 통

합문제, 웹앱 판매를 위한 앱스토어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UI/UX 문제나

프레임워크에 대한 미흡을 꼽는데 이는 개발자와 플랫폼 사업자간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기술

적인 호응이 뒤따라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무엇보다 플랫폼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웹앱을 개발

할 수 있게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한편으로는 웹앱의 초기시장 연착륙을 위해 네이티브 앱과 웹앱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앱을 함께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이브리드 앱으로 단말기별 기능에 접근하려면 API를 활용해 네이

티브 앱과 같은 실행 방법으로 구사해야 한다. 이는 개별 플랫폼마다 API를 연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만큼 수행능력은 향상된다. 중요한 점은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웹앱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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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 제2편 서비스

이야말로 특정 플랫폼의 쏠림 현상을 해결하고 균형적이고 바람직한 모바일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

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향후 전망

최근 탈 안드로이드를 위한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강화전략이 장벽에 부딪쳤다. 구글이 소프트웨

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구글은 그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사들이 안드로

이드 OS를 폭넓게 수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왔으나 최근 구글이 자동차, TV, 스마트워치 등

으로 안드로이드 OS를 폭넓게 적용하면서 통제에 나선 것이다. 얼마 전 구글은 삼성전자에게 구글

의 스마트폰에서 자체 소프트웨어(앱, 동영상, 음악 등)를 제거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으며, ‘타이젠’

은 아직 제품 출시도 하지 못했다.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타이젠 스마트폰을 개발한다

고 하더라도 소프트웨어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 봤다.

구글이 2014년 I/O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한 이후 제조사의 선택권은 더욱 약화되었고 점점 제

조사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이다. 웨어러블과 TV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이을 전략적 요충

지로 꼽히는 신규시장에서 모두 OS 업체가 생사를 거머쥔 형국이다. 특히 I/O에서 공개된 레퍼런스

폰인 안드로이드원은 신흥시장에서 제조업체들을 구글의 영향력 아래 묶어두기 위한 포석이라는 의

견이 지배적이다. 구글은 그동안 새롭게 출시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제품 업데이트를 직접 담

당하겠다는 의견을 밝혀왔다. 이는 국내 앱 개발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4년 6월 블랙베리는 ‘파이어폰’ 출시로 한껏 고무된 아마존과 제휴를 맺고 아마존이 운영하는

앱스토어 앱을 자사 플랫폼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블랙베리10 사용자는 24만개 아마존 앱스토어

앱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블랙베리는 아마존 앱스토어 연계로 그동안 취약했던 모바일

앱 부분을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앱 시장 규모는 해마다 커지고 있지만 앱 개발에 따른 수익은 특정 운영체제에 종속되고 있다. 업

계 전문가들은 “이번 블랙베리와 아마존 제휴처럼 글로벌 앱 시장에서 개발자들이 다양한 OS에서

구동할 수 있는 개발도 선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말은 다른 OS에 대응하지 못해 새로운

시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안고 있다.

Page 26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전자상거래

제 2 장 금융거래 서비스

제 3 장 온라인 광고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Page 26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64 � 제2편 서비스

제1장 전자상거래

일반 현황

통계청에서 발표한 ‘전자상거래동향조사’에서는 전자상거래를 ‘컴퓨터와 네트워크라는 전자적 매

체(컴퓨터 통신망의 전자상거래시스템)를 통해 상품 및 서비스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정의

한다. 즉 거래의 여러 과정 중에서 입찰, 계약, 주문 중 최소 하나 이상의 절차가 컴퓨터 네트워크상

에서 이루어진 경우를 말한다. 또한 거래에 참여하는 경제주체에 따라 크게 기업간 전자상거래

(B2B), 기업과 정부간 전자상거래(B2G),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 소비자간 전자상거래

(C2C) 형태로 나누어 통계를 작성한다.

2013년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1,204조 910억원으로 2012년 1,146조 8,060억원보다 5.0% 증

가하였다.

그림 2-2-1-1 연도별 전자상거래 규모 (단위 : %, 십억원)

※ P : 잠정치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Page 26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 265

2013년 전자상거래를 거래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1,095조 6,9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는 70조 6,490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기업・소비자간 전자상

거래액은 24조 3,310억원으로 15.0%, 소비자간 전자상거래액은 13조 4,140억원으로 11.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전자상거래액 비중을 거래주체별로 보면 기업간 전자상거래가 총 거래액의 91.0%, 기업・

정부간 전자상거래는 5.9%,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는 2.0%, 소비자간 전자상거래는 1.1%로 집계

됐다.

표 2-2-1-1 거래 주체별 전자상거래 규모 (단위 : 십억원, %)

구분2012 2013

P거래액(전년대비)

구성비 구성비 증감액 증감률

기업간(B2B) 1,051,162 91.7 1,095,696 91.0 44,534 4.2

기업・정부간(B2G) 62,478 5.4 70,649 5.9 8,171 13.1

기업・소비자간(B2C) 21,160 1.8 24,331 2.0 3,172 15.0

소비자간(C2C) 12,006 1.0 13,414 1.1 1,408 11.7

총 거래액 1,146,806 100 1,204,091 100 57,285 5.0

※ P : 잠정치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거래주체 및 거래형태별 동향

가.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동향

2013년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시장규모는 1,095조 6,960억원으로 2012년 1,051조 1,620억원에

비해 4.2% 증가하였다.

Page 26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66 � 제2편 서비스

표 2-2-1-2 연도별 B2B 전자상거래 규모 (단위 : 십억원, %)

구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P

총 거래액 560,255 592,965 747,090 912,883 1,051,162 1,095,696

증감률 20.6 5.8 26.0 22.2 15.1 4.2

※ P : 잠정치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2013년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를 거래주도별로 보면 구매자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다

수의 판매자가 접속하여 이루어지는 구매자 중심형 거래액은 550조 6,130억원으로 전년대비 2.6%,

판매자가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다수의 구매자가 접속하여 이루어지는 판매자 중심형 거래

액은 496조 1,090억원으로 전년대비 6.7% 각각 증가하였다. 그러나 중개형 B2B 전자상거래 사이트

에 다수의 판매자와 구매자가 접속하여 이루어지는 중개자 중심형 거래액은 48조 9,750억원으로

0.5% 감소하였다.

2013년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거래주도별 거래액 비중으로 보면 구매자 중심형이 50.3%, 판매자

중심형은 45.3%, 중개자 중심형은 4.5%로 나타났다.

표 2-2-1-3 거래주도별 B2B 전자상거래 규모 (단위 : 십억원, %)

구분2012 2013

P거래액(전년대비)

구성비 구성비 증감액 증감률

구매자 중심형 536,820 51.1 550,613 50.3 13,793 2.6

판매자 중심형 465,141 44.3 496,109 45.3 30,967 6.7

중개자 중심형 49,200 4.7 48,975 4.5 △226 △0.5

총 거래액 1,051,162 100 1,095,696 100 44,534 4.2

※ P : 잠정치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2013년 산업별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제조업이 787조 30억원으로 전체의 71.8%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도・소매업이 164조 4,960억원으로 15.0%, 건설업이 74조 7,060억원으로 6.8% 순으로 나타

났다. 산업별 거래액 증감률은 전년도에 비해 운수업이 58.8%, 전기・가스・수도업이 25.4%, 제조업

이 4.8% 증가한 반면, 건설업은 10.9%,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은 5.1% 감소하였다.

Page 26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 267

표 2-2-1-4 산업별 B2B 전자상거래 규모 (단위 : 십억원, %)

구분2012 2013

P거래액(전년대비)

구성비 구성비 증감액 증감률

제조업 751,007 71.4 787,003 71.8 35,996 4.8

전기・가스・수도업 7,413 0.7 9,299 0.8 1,886 25.4

건설업 83,813 8.0 74,706 6.8 △9,107 △10.9

도・소매업 159,549 15.2 164,496 15.0 4,947 3.1

운수업 14,918 1.4 23,694 2.2 8,776 58.8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22,371 2.1 21,221 1.9 △1,150 △5.1

기타 12,091 1.2 15,277 1.4 3,187 26.4

총 거래액 1,051,162 100 1,095,696 100 44,534 4.2

※ P : 잠정치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나.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 동향

2013년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B2G) 규모는 70조 6,49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3.1% 증가

하였다. 기업・정부간 전자상거래액 중 재화 및 서비스 구매액이 42조 8,370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6.6%, 건설공사 계약액은 27조 8,120억원으로 8.0% 늘어났다.

표 2-2-1-5 B2G 전자상거래 규모 (단위 : 십억원, %)

구분2012 2013

P거래액(전년대비)

구성비 구성비 증감액 증감률

재화 및 서비스 구매 36,726 58.8 42,837 60.6 6,112 16.6

건설공사 계약 25,752 41.2 27,812 39.4 2,060 8.0

총 거래액 62,478 100 70,649 100 8,171 13.1

※ P : 잠정치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Page 26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68 � 제2편 서비스

다. 사이버쇼핑 동향

2013년 연간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38조 4,960억원으로 2012년도 34조 680억원에 비해 13.0%

증가하였다.

그림 2-2-1-2 연도별 사이버쇼핑 거래액 (단위 : %, 십억원)

※ P : 잠정치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부문별로는 기업・소비자간 거래액(B2C)이 24조 3,310억원으로 2012년에 비해 15.0%, 소비자간

거래액(C2C 등)은 14조 1,630억원으로 9.7% 증가하였다.

표 2-2-1-6 부문별 사이버쇼핑 거래액 (단위 : 십억원, %)

구분2012 2013

P거래액(전년대비)

구성비 구성비 증감액 증감률

B2C 21,160 62.1 24,331 63.2 3,172 15.0

C2C 등(일부 B2B, B2G 포함) 12,908 37.9 14,163 36.8 1,254 9.7

총 거래액 34,068 100 38,494 100 4,426 13.0

※ P : 잠정치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Page 26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 269

2013년 주요 상품군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전년도에 비해 스포츠・레저용품은 27.9%, 아동・유아용품

은 21.6%, 농수산물은 18.2%. 생활・자동차용품은 16.4% 증가한 반면 서적은 6.0% 감소했다.

표 2-2-1-7 상품군별 사이버쇼핑 거래액 (단위 : 십억원, %)

구분2012 2013

P거래액(전년대비)

구성비 구성비 증감액 증감률

여행 및 예약서비스 5,577 16.4 6,447 16.7 870 15.6

의류・패션 및 관련용품 5,550 16.3 6,256 16.3 706 12.7

생활・자동차용품 3,655 10.7 4,256 11.1 601 16.4

가전・전자・통신기기 3,751 11.0 4,078 10.6 327 8.7

음・식료품 2,892 8.5 3,246 8.4 353 12.2

컴퓨터 및 주변기기 3,063 9.0 3,074 8.0 11 0.4

화장품 1,946 5.7 2,092 5.4 146 7.5

아동・유아용품 1,658 4.9 2,017 5.2 358 21.6

스포츠・레저용품 1,334 3.9 1,707 4.4 372 27.9

서적 1,273 3.7 1,196 3.1 △77 △6.0

농수산물 956 2.8 1,130 2.9 174 18.2

사무・문구 415 1.2 470 1.2 56 13.4

음반・비디오・악기 142 0.4 152 0.4 10 7.4

소프트웨어 81 0.2 82 0.2 1 1.0

꽃 45 0.1 46 0.1 1 2.0

각종 서비스 및 기타 1,730 5.1 2,246 5.8 516 29.8

총 거래액 34,068 100 38,494 100 4,426 13.0

※ P : 잠정치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1) 모바일쇼핑 거래액

2013년도 사이버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조 5,600억원으로 분기별로 보면 2013년

1분기는 1조 1,270억원, 2분기 1조 3,480억원, 3분기 1조 7,290억원, 4분기 2조 3,550억원에 이어

2014년 1분기에도 2조 8,930억원으로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age 27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70 � 제2편 서비스

그림 2-2-1-3 분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현황 (단위 : 십억원)

통계청, 2014년 1/4분기 온라인쇼핑 동향조사, 2014

2) 소셜커머스 거래액

2013년 소셜커머스 거래액은 2조 9,570억원으로 2012년 1조 7,130억에 비해 72.6% 증가하였다.

2013년 소셜커머스 거래액의 상품군별 구성비를 보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24.0%,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19.3%, 생활・자동차용품 14.1%, 여행 및 예약서비스 11.9%, 음・식료품 11.5%, 아동・유아용

품 9.8%, 가전・전자・통신기기 7.1%, 화장품 4.3%, 스포츠・레저용품 4.2%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 2-2-1-4 소셜커머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 (단위 : %)

※ 2013년 거래액은 잠정치임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Page 27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 271

국가전자상거래 물품 반입액 전자상거래 물품 반입건수

구성비    구성비

미국 779,877 75.0 8,405 75.3

중국 108,477 10.4 1,300 11.6

독일 40,884 3.9 490 4.4

홍콩 27,031 2.6 291 2.6

영국 29,699 2.9 206 1.8

일본 23,783 2.3 191 1.7

뉴질랜드 4,086 0.4 90 0.8

프랑스 5,668 0.5 72 0.6

3) 전자상거래 물품 반입 현황

전자상거래 물품 반입액은 외국에서 반입되는 전체 물품 중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구입한 물품이

특송・국제우편 화물로 반입된 금액으로 집계된다. 2013년 전자상거래 물품 반입액은 10억 4,003만

8,000달러로 전년대비 47.1% 증가하였으며 2013년 전자상거래 물품 반입건 수는 1,116만건으로 전

년대비 40.5% 증가하였다.

표 2-2-1-8 전자상거래 물품 반입 현황 (단위 : 천달러, 천건, %)

구분 2010 2011 2012 2013전년대비

증감액 증감률

전자상거래 물품 반입액 274,231 472,277 707,206 1,040,038 332,832 47.1

전자상거래 물품 반입건 수 3,579 5,602 7,944 11,160 3,216 40.5

e-나라지표, www.index.go.kr

2013년 국가별 전자상거래 물품 반입액의 구성비는 미국 75.0%, 중국 10.4%, 독일 3.9%, 영국

2.9%, 홍콩 2.6%, 일본 2.3%, 프랑스 0.5%, 뉴질랜드 0.4%, 싱가포르 0.3%, 호주 0.2% 순으로 나타

났다. 반입건수의 구성비는 미국 75.3%, 중국 11.6%, 독일 4.4%, 홍콩 2.6%, 영국 1.8%, 일본 1.7%,

뉴질랜드 0.8%, 프랑스 0.6%, 싱가포르 0.3%, 호주 0.3% 순으로 파악됐다.

표 2-2-1-9 국가별 전자상거래 반입 현황(2013년 기준) (단위 : 천달러, 천건, %)

Page 27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72 � 제2편 서비스

국가전자상거래 물품 반입액 전자상거래 물품 반입건수

구성비    구성비

싱가포르 2,884 0.3 36 0.3

호주 2,535 0.2 28 0.3

기타 15,114 1.5 50 0.5

합계 1,040,038 100 11,160 100

e-나라지표, www.index.go.kr

라. 취급상품범위별 및 운영형태별 동향

2013년 연간 취급상품범위별 사이버쇼핑 거래액을 보면 인터넷상에서 취급하는 상품군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여러 종류의 상품을 일괄 구매할 수 있는 종합몰은 2012년도에 비해 15.3%, 인터넷상에서

하나의 상품군 또는 주된 상품군만을 구성하여 판매하는 전문몰은 5.9% 증가하였다.

2013년 운영형태별 사이버쇼핑 거래액을 살펴보면 컴퓨터 및 네트워크 기반(온라인)을 통해서만

상품 및 서비스를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온라인 업체는 전년도에 비해 11.3%, 온라인뿐만 아니라

기존 상거래 방식을 병행하여 상품 및 서비스를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병행업체는

16.2%로 거래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2-2-1-10 취급상품범위 및 운영형태별 거래액 (단위 : 십억원, %)

구분2012 2013

P거래액(전년대비)

구성비 구성비 증감액 증감률

취급상품

범위별

종합몰 25,858 75.9 29,804 77.4 3,945 15.3

전문몰 8,210 24.1 8,691 22.6 481 5.9

운영형태별온라인 22,131 65.0 24,624 64.0 2,493 11.3

온・오프라인 병행 11,938 35.0 13,870 36.0 1,933 16.2

총 거래액 34,068 100 38,494 100 4,426 13.0

※ P : 잠정치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조사, 2014

Page 27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 273

향후 전망

전자상거래 총 거래 규모는 2007년 이후 20%대의 증가율(2009년은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6.7%

증가)을 보이다가 2012년 14.7%, 2013년 5.7% 증가에 그쳤다. 특히 기업간 전자상거래는 증가율이

2012년 15.1%, 2013년 4.2%로 나타나 전자상거래 형태가 정착되고 시스템 보급이 포화상태에 접어

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최근 사이버쇼핑 시장에서는 모바일 커머스 거래 규모의 빠른 증가, 소셜커머스의 오픈마켓화,

오프라인 소매상의 온라인 진출, 온라인 소매상의 오프라인 진출, 해외 직접 구매 확산, CBT(Cross

Border Trade) 확산 등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공인인증서의 불편한 결제방식으로 인한 해외

에서의 국내 상품 구매 어려움(이른바 ‘천송이 코트’ 문제)은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수출 활성화의 걸

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가 도로명 주소의 본격화, 결제조건 완화 노력, 개인정보 보안 강화, 주민등록 입력 최소화,

온라인쇼핑 활성화를 위한 규제 철폐 및 수출 활성화 등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만큼 사이버

쇼핑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Page 27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74 � 제2편 서비스

구분 2010 2011 2012(A) 2013(B) 증감(B - A) 증감률

인터넷

뱅킹

등록고객 수 66,502 74,817 86,430 95,492 9,062 10.5

이용건수(일평균) 33,355 39,023 45,728 54,285 8,557 18.7

이용금액(일평균) 29,571 31,917 33,239 33,687 448 1.3

제2장 금융거래 서비스

개요

대표적 전자금융거래 서비스인 인터넷뱅킹은 고객이 금융기관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원격지에서 자금이체, 계좌조회 등 각종 금융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모바

일뱅킹 서비스는 인터넷을 활용한 전자금융거래 서비스의 한 형태로 고객이 휴대전화 등 이동통신기

기를 통해 금융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은행들이 각종 금융상품정보의 제공, 홍보 등에 인터넷을 활용

하기 시작하였으며 1999년부터는 자금이체 등 실거래를 위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

했다. 높은 사용 편의성으로 인해 인터넷뱅킹의 이용실적은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오고 있다.

한편 은행들은 1999년 10월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

스는 2009년 12월 말부터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모바일뱅킹 서비스의

이용실적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12월 말 기준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각각 9,549만명, 4,993만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10.5%, 34.6% 증가하였다. 2013년 중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은 전년대비 각각

18.7%, 1.3% 증가한 5,429만건, 33조 6,867억원을 기록하였으며 같은 기간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의 경우 전년대비 무려 66.7%, 47.0% 늘어난 2,158만건, 1조 4,133억원에 달하여 높은 증가

세를 나타냈다.

표 2-2-2-1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 (단위 : 천명, 천건, 십억원, %)

Page 27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 275

구분 2010 2011 2012(A) 2013(B) 증감(B - A) 증감률

모바일

뱅킹

등록고객 수 15,748 23,737 37,092 49,934 12,842 34.6

이용건수(일평균) 3,736 7,697 12,946 21,583 8,637 66.7

이용금액(일평균) 415.6 652.6 961.5 1,413.3 452 47.0

한국은행, 2013년 중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2014

금융거래 서비스 이용자 현황

가. 등록고객 수

2013년 말 19개 금융기관(2001년 12월 말 이전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한 17개 국내은행,

HSBC 및 우체국)의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록고객 수(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

는 2012년 말에 비해 10.5% 증가한 9,549만명으로 연중 9,000만명을 돌파하였다. 고객유형별 구성

을 살펴보면 개인고객 수는 8,979만명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하였으며, 법인고객 수도 13.0% 증

가한 570만개를 기록하였다.

표 2-2-2-2 금융기관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수 (단위 : 천명, 천개, %)

구분 2010 2011 2012(A) 2013(B) 증감(B-A) 증감률

개인 62,952 70,625 81,384 89,788 8,404 10.3

법인 3,550 4,192 5,046 5,704 658 13.0

합계 66,502 74,817 86,430 95,492 9,062 10.5

한국은행, 2013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2014

모바일뱅킹 서비스 등록고객 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34.6% 증가한 4,993만명을 기록하면서 연중 5,000만명에 육박했다. 특히 2009년 12월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의 경우 스마트폰 보급 확대 등에 따라 2012년에 비해

55.2% 증가한 3,719만명을 기록하였다. 반면 인터넷뱅킹용 IC칩이 내장된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하는

IC칩 방식(BankON, M뱅크, K뱅크 서비스) 및 인터넷뱅킹용 프로그램을 이동통신기기에 다운로드

Page 27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76 � 제2편 서비스

하여 이용하는 VM(Virtual Machine) 방식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 중 74.5%의 비중을 차

지하였다.

표 2-2-2-3 금융기관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 (단위 : 천명, %)

구분 2010 2011 2012(A) 2013(B) 증감(B-A) 증감률

IC칩 방식 4,579 4,434 4,376 4,328 △48 △1.1

VM 방식 8,561 8,946 8,749 8,421 △328 △3.7

스마트폰 기반 2,609 10,358 23,966 37,185 13,219 55.2

합계 15,748 23,737 37,092 49,934 12,842 34.6

한국은행, 2013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2014

나. 성별・연령별 구성비

2013년 말 현재 인터넷뱅킹 서비스 등록고객의 성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남성이 53.5%, 여성은

46.5%로 남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모든 연령대에서 남성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연령대별 구성비는 30대가 30.7%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40대(24.2%), 20대(22.0%), 50대(13.6%)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뱅킹 주 이용자층은 남성과 여성 모두 30대(각각 29.9%, 31.6%)였다.

그림 2-2-2-1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의 성별・연령별 구성 현황 (단위 : %)

한국은행, 2013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2014

Page 27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 277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도 남성이 52.9%, 여성이 47.1%로 남성의 비중이 더 높은 가운데, 다른

연령대와 달리 20대의 경우 여성 비중(51.0%)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31.1%), 20대

(30.9%), 40대(19.9%), 50대(10.0%)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의 주 이용자층은

남성은 30대(32.5%), 여성은 20대(33.4%)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림 2-2-2-2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의 성별・연령별 구성 현황 (단위 : %)

한국은행, 2013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2014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의 연령별 구성비는 2012년 말에 비해 20~30대의 비중은 65.6%에서

62.0%로 낮아진 반면 50대는 8.4%에서 10.0%로, 60대 이상은 2.6%에서 3.5%로 비중의 증가가 두

드러졌다.

그림 2-2-2-3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의 연령대별 구성 현황 추이 (단위 : %)

한국은행, 2013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2014

Page 27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78 � 제2편 서비스

금융거래 서비스 이용 현황

가.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2013년 중 전체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이용건수(일평균)는 5,429만건, 금액(일평균)은 33조

6,86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7%, 1.3% 증가하였다. 서비스 유형별 이용실적을 살펴보면 조회서

비스는 2012년에 비해 19.5% 증가한 4,838만건을 기록하였으며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차

지하는 비중은 89.1%로 2012년에 비해 0.6%p 상승하였다. 자금이체의 경우 이용건수는 591만건으

로 2012년에 비해 12.4% 증가하였으며, 이체금액도 1.3% 증가한 33조 6,751억원을 기록하였다. 대

출신청의 경우 이용건수는 1,668건으로 2012년보다 1.1% 증가하였고, 이용금액은 116억원으로

14.8% 증가하였다.

표 2-2-2-4 금융기관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일평균 기준) (단위 : 천건, 십억원, %)

구분 2010 2011 2012(A) 2013(B) 증감(B-A) 증감률

이용

건수

조회 29,198 34,281 40,473 48,378 7,905 19.5

자금이체 4,156 4,740 5,253 5,906 653 12.4

대출신청 1.2 1.4 1.7 1.7 0.0 1.1

합계 33,355 39,023 45,728 54,285 8,557 18.7

이용

금액

자금이체 29,550.9 31,892.5 33,229.0 33,675.1 446.1 1.3

대출신청 20.1 24.7 10.1 11.6 1.5 14.8

합계 29,571.0 31,917.2 33,239.1 33,686.7 447.6 1.3

한국은행, 2013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2014

나. 모바일뱅킹 이용실적

2013년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일평균)는 2,158만건으로 2012년에 비해 66.7% 증가하였다. 이 중

조회서비스가 1,957만건으로 2012년에 비해 68.5% 늘었으며 자금이체도 2012년 보다 51.4% 증가한

201만건을 기록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90.7%를 기록하였다. 모바일뱅킹 이용금액도 2012년보다 47.0% 증가한 1조

4,133억원에 달하였다.

Page 27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 279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의 경우 이용건수 및 금액이 2012년보다 각각 66.5%, 59.0% 증가한

2,130만건, 1조 3,694억원을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전체 모바일뱅킹 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기준 98.7%, 금액기준 96.9%에 달하여 대부분을 차지했다.

표 2-2-2-5 금융기관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일평균 기준) (단위 : 천건, 십억원, %)

구분 2010 2011 2012(A) 2013(B) 증감(B-A) 증감률

이용

건수

조회 3,334 6,931 11,618 19,573 7,955 68.5

자금이체 403 766 1,328 2,010 682 51.4

합계 3,736 7,697 12,946 21,583 8,637 66.7

스마트폰 기반907

(24.3)

5,910

(76.8)

12,792

(98.8)

21,303

(98.7)

8,511

(△0.1)66.5

이용

금액

415.6 652.6 961.5 1,413.3 451.8 47.0

스마트폰 기반46.7

(11.2)

372.7

(57.1)

861.1

(89.6)

1,369.4

(96.9)

508.3

(7.3)59.0

※ ( )안은 전체 모바일뱅킹 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비중 한국은행, 2013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2014

이와 함께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용금액 비중은 이용건수 비중 39.2%에 비해 현저히 낮은 4.1%에

그쳐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자금이체 등에 사용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표 2-2-2-6 인터넷뱅킹 중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의 비중(일평균 기준) (단위 : %)

구분 2010 2011 2012 2013

이용건수 2.7 15.1 28.0 39.2

이용금액 0.2 1.2 2.6 4.1

한국은행, 2013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 2014

향후 전망

향후 소비자들은 이용 편의성이 높은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터넷뱅킹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을 감안할 때 가입자 수와 이용실적의 상승세는 다소

Page 28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80 � 제2편 서비스

둔화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PC기반 인터넷뱅킹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실적 중 스

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확대될 것이다. 다만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은

향후 상당기간 소액이체 및 조회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비단 인터넷뱅킹뿐 아니라 인터넷을 활용한 금융거래 서비스는 소비자가 금융 업무를 처리함에 있

어 시・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고 거래에 소요되는 유・무형의 비용을 절감해준다는 점에서 향후 그 이용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비자가 전자금융을 이용하는 매체와 통신방식은

PC와 같은 유선환경에서 스마트폰 등의 무선환경으로 지속적으로 전환되어 나갈 전망이다.

한편 전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는 전통적인 지급결제 서비스 제공자인 금융기관에서 비금융

기관까지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보다 다양한 전자금융거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소비자의 금융거래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age 28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 281

제3장 온라인 광고

일반 현황

온라인 광고는 인터넷 서비스 기업의 주요 수익원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 창출은 물론 많은 무료

콘텐츠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시장 성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 광고는 1992년 최초의 웹사이트가 개설된 이후 2년 뒤인 1994년 10월 핫와이어드

(Hotwired)에 지금의 배너형태로 시작되었다. 국내 인터넷 광고는 1994년에 도입되어 단순 배너광고

위주에서 멀티미디어 기술 발달로 보다 많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배너로 발전하였다. 인터넷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인터넷 광고가 급성장하여 디스플레이광고(Display AD)와 검색광고(Search AD) 등

의 새로운 유형의 광고들이 등장하였다.

2013년에는 구글, 페이스북을 비롯해 영향력 있는 검색, SNS, 모바일 앱, 게임 등의 인터넷 서비

스 기업은 온라인 광고를 통해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광고 수익을 얻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표 2-2-3-1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기업 매출액 현황 (단위 : 억달러, %)

기업명

2011 2012 2013

전체 광고광고매출액

비중전체 광고

광고매출액

비중전체 광고

광고매출액

비중

구글 379.1 365.3 96.4 460.4 436.9 94.9 598.3 555.2 92.8

페이스북 37.1 31.5 84.9 50.9 42.8 84.1 78.7 69.8 89.0

야후 49.8 40.1 80.5 49.9 40.3 80.8 48.6 36.9 76.0

AOL 22.0 13.1 59.6 21.9 14.2 64.8 16.3 10 61.3

기업별 IR 자료(재구성), 2014

모바일 광고가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확대되어 감에 따라 융・복합 시대의 주

요 마케팅 수단으로써 타 산업의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표

Page 28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82 � 제2편 서비스

한 2013년 모바일인터넷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48.2%는 모바일 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

고, 모바일웹 DP광고(29.6%), 검색광고(28.0%)를 접한 경험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그 중 57.1%

가 실제 모바일 광고를 클릭하여 정보를 얻거나 확인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주요 현황

국내 온라인 광고는 2011년부터 신문매체를 제치고 방송에 이은 2대 광고매체로 떠올랐으며,

2012년에는 지상파 광고 매출까지 앞질러 제1의 광고매체로 성장하였다. 인터넷 광고는 2000년대

부터 연평균 28.3%로 고성장하였으며, 2013년에는 2조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하였다. 최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성장세는 주춤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등장한 모바일 광고는 2011년

762억원에서 2013년 4,160억원 규모로 연평균 138.5% 고성장하며 전체 온라인광고 산업의 성장을

주도해가는 상황이다.

표 2-2-3-2 국내 광고시장 규모 (단위 : 억원)

구분 2010 2011 2012 2013e

방송 32,740 36,343 36,072 35,750

신문 16,729 17,092 16,543 15,800

잡지 4,889 5,236 5,076 4,800

인터넷 15,470 18,560 19,540 20,825

모바일 5 762 2,159 4,160

옥외 7,494 8,448 9,105 9,200

기타 8,881 9,327 9,269 9,310

계 86,208 95,768 97,764 99,845

※ e : 추정치 제일기획 광고연감, 2013

온라인 광고는 인터넷 서비스 기업의 대표적인 수익 모델로, 구글의 경우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

의 92.8%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대표 포털 기업인 NHN, 다음, SK커뮤니케니션즈의 전체 매출액

대비 광고매출 비중이 각각 72.5%, 92.5%, 73.7%를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76.1%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Page 28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 283

표 2-2-3-3 국내 3대 포털 사업자 매출액 현황 (단위 : 억원, %)

기업명2011 2012 2013

전체 광고 전체 광고 전체 광고 광고매출액 비중

전체 규모 28,293 19,529 30,399 21,096 29,712 22,611 76.1

NHN 21,474 13,804 23,893 15,532 23,120 16,754 72.5

다음 4,213 4,025 4,534 4,112 5,309 4,911 92.5

SK컴즈 2,606 1,700 1,972 1,452 1,283 946 73.7

기업별 IR자료(재구성), 2013

모바일 광고의 경우 무선인터넷 활용이 저조한 피처폰 시대에는 SMS 기반 광고가 주를 이루었으나

스마트폰의 탄생과 무선인터넷의 발달로 다양한 리치미디어 광고로 발전했다. 최근 게임 앱에서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나 3D 기술을 활용한 배너광고, 광고 시청시 포인트를 지급하는 보상형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가 등장하였다. 2013년 4,160억원 규모로 전체 광고시장의 4.2% 수준인 모

바일 광고(메시지 광고 제외)에 광고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매체력이 증가하고 있고 모바일 광고의 특성상 이용자의 위치나 행태 등의 정보를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림 2-2-3-1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 (단위 : 억원, %)

※ e : 추정치 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모바일광고 산업실태 조사, 2014

Page 28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84 � 제2편 서비스

2013년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는 4,160억원으로 전년(2,159억원) 대비 93%의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

냈으며, 이는 전체 광고시장(9조 9,660억원)의 약 4.2%(2012년 2.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디스플

레이광고가 2013년 2,004억원 규모(2012년 907억원)로 모바일 광고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신규

광고방식인 보상형 광고(582억원)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표 2-2-3-4 모바일 광고 유형별 시장규모(2011~2014년) (단위 : 억원, %)

 구분2011 2012 2013 2014

e

매출액 비중 매출액 비중 증감 매출액 비중 증감 매출액 비중 증감

전체 762 100 2,159 100 183.6 4,160 100 92.6 6,197 100 49.0

디스플레이광고 386 50.7 907 42.0 135.2 2,004 48.2 120.9 2,944 47.5 46.9

검색광고 376 49.3 1,252 58.0 233.2 1,574 37.8 25.7 2,487 40.1 58.0

보상형 광고 - - - - - 582 14.0 - 767 12.4 31.7

※ e : 추정치 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모바일광고 산업실태 조사, 2014

모바일 광고 사업자 유형별 매출규모를 보면, 2013년에는 광고대행사(43.5%)의 매출이 가장 많았

으나, 광고 매체가 다양해짐에 따라 효율적인 매체 선택이 중요해져 2014년 이후에는 미디어렙사

(47.0%)의 비중이 광고대행사를 앞설 것으로 예측되었다. 광고주들도 방송, 인터넷 등의 매체 보다

모바일 광고가 가장 크게 증가(58.8%)할 것으로 답하여 앞으로 가장 선호하는 매체가 될 것으로 예

상된다.

표 2-2-3-5 모바일 광고 사업자 유형별 매출규모 (단위 : 억원, %)

 구분2013 2014

매출액 비중 매출액 비중 증감률

전체 4,160 100 6,197 100 49.0

광고대행사 1,811 43.5 2,195 35.4 21.2

미디어렙사 1,470 35.3 2,913 47.0 98.1

매체사 593 14.3 673 10.9 13.3

플랫폼사 104 2.5 292 4.7 181.7

기타 182 4.4 124 2.0 △31.3

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모바일광고 산업실태 조사, 2014

Page 28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 285

또한 이용자가 직접 모바일 광고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비율인 클릭률은 검색광고가 가장 높았으나

(73.3%),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매율은 보상형 광고가 가장 높아(60.1%) 성장성이 큰 것으로 나타

났다.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동영상 광고가 이용자에게 효과적인 광고 수단이며, 식・음료(26%), 게임・

오락(24%), 패션・화장품(23%) 등이 모바일에 적합한 분야로 조사되었다. 이용자의 모바일 광고에

대한 거부감은 2012년 59.7%에서 2013년 50.7%로 감소 중이나, 콘텐츠나 단말기 이용을 방해할

경우에는 거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인터넷 광고시장에서는 대형 포털사 중심의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광고가 활성화되면서 모바일 앱 내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플랫폼사의 역

할이 중요해졌다.

그림 2-2-3-2 모바일 광고시장 변화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와 함께 진행된 ‘모바일 광고 이용자 행태조사’는 모바일 기기 이용자 2,469명을 대상으로 모바

일 광고 선호유형, 개인정보 관련 이슈, 모바일 쇼핑 이용 현황, 모바일 광고 유형별 평가, 모바일

기기 이용 행태 등 다양한 내용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2013년 모바일 광고를 접해본 이용자 비율은 검색 광고가 88.8%로 가장 많았으며, 동영

상 광고(78.0%), 모바일 웹 디스플레이 광고(76.0%), 텍스트 광고(69.3%) 순으로 나타났다. 광고를

접한 뒤 클릭하여 내용을 살펴본 비율은 검색 광고가 73.0%로 가장 많았으며, 모바일 웹 디스플레이

광고(68.0%), 동영상 광고(63.0%), 앱 내 광고(52.0%)의 순으로 나타나 모바일 단말 이용자 대부분

이 모바일 광고를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Page 28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86 � 제2편 서비스

그림 2-2-3-3 모바일 광고 유형별 접촉 및 클릭률 (단위 : %)

한국인터넷진흥원, 모바일광고 산업통계 및 이용자 행태조사, 2013

향후 전망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서 모바일 광고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대규모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포털사와 이동통신사, 그리고 신규 벤처

사업자가 경쟁적으로 새로운 유형의 광고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법제도적 여건 미비로 아직 활성화가 미흡한 편이지만 모바일 광고는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위치기반 광고 등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아가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 기반의 광고가 활성화되고 국내 지역광고가 위치

기반의 모바일 광고시장으로 흡수될 경우 모바일 광고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에도 이용자들은 모바일 광고를 스팸 또는 불편함을 주는 광고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위치・행태의 소셜미디어 광고 등이 이용자의 정보를 보호하면서 유용하게 활

용될 수 있도록 법제도적 차원의 정비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을 의심하는 전문가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치열해지는 시장구조와 글로벌

Page 28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래 서비스 � 287

기업의 시장확장이 점차로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형국이다. 치열한 경쟁구조 속에서 소규모의 불법・

유해 및 불건전 광고의 무분별한 유포와 사업자간의 불공정한 거래행위 등의 개선이 필요한 것이 현

실이다. 일부 사업자의 이러한 행위는 광고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으며, 광고효과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제 미래의 온라인 광고는 특정매체에 종속적이지 않고 스마트 기기, PC, TV, 디지털 사이니즈

(digital signage) 등이 연계되는 스마트한 광고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글로벌 기업의 국내

시장 확장에 대응하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이 아이디어만으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금융거래 서비스 환경의 변화 속에서 피싱(Phishing), 파밍(Pharming), 스미싱(Smishing)

등 새로운 유형의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자방식으로 제공되는 금

융거래 서비스 과정에서 취급되는 각종 정보 보안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향후 이와 관련하

여 금융감독 당국, 한국은행, 금융회사 및 기타 금융거래 서비스 제공자의 유기적인 대응이 요청되며

금융거래 서비스 이용자 또한 개인정보 등의 보호를 위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Page 28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Page 28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289

제 1 장 방송통신 융합

제 2 장 SNS 융합

제 3 장 클라우드 서비스

제 4 장 사물인터넷 서비스

제 5 장 빅데이터 서비스

제 6 장 ICT와 산업 융합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Page 29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90 � 제2편 서비스

제1장 방송통신 융합

IPTV

가. 일반 현황

IPTV(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 Internet Protocol Television)S는 광대역(broadband) 상에서 인

터넷 프로토콜을 사용하여 소비자에게 디지털 텔레비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VOD는 물

론 웹상의 정보검색, 쇼핑이나 VoIP 등 거의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부가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주

로 가정용으로 많이 제공되며 VOD, 인터넷 서비스 외에 VoIP를 같이 제공하기도 한다.

IPTV 방송 사업을 위해 발효된 특별법인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IPTV특별법)」에서 IPTV는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 플랫폼으로 VoIP 같은 고속통신망 서비스와 통합되어 서비스될 수 있는 등의

기술적 장점을 가진다.

즉, 케이블TV 및 위성방송의 경우 일방적으로 다운로드하는 스트림과 동시에 많은 채널들이 전송

되므로 사용자가 한 개 콘텐츠를 선택해서 보지만, IPTV의 경우에는 콘텐츠가 네트워크에 남아 있어

서 사용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골라 볼 수 있고, 시청과 동시에 웹 서핑, VoIP 통신도 할 수

있다. 게다가 IPTV 셋톱박스는 방송을 수신해 AV(Audio Video) 신호로 보내져, 사용자는 TV나

HDTV 튜너를 쓰지 않고 AV 입력 기능을 사용하므로 비디오 입력 지원 모니터만 가지면 어디서나

IPTV를 볼 수 있다.

하지만 IPTV는 스트리밍 데이터를 신뢰할 수 없는 경우 패킷 손실과 지연에 민감하다는 기술적

단점도 가진다. 즉 IPTV는 움직이는 영상을 전달하기 위해 1초에 나타내는 프레임 수를 올바르게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로 정해 둔 최소 속도를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인터넷 속도가 느린 지역

의 IPTV 이용자는 서비스 품질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Page 29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291

나. 주요 현황

시장 관점에서 IPTV는 유료TV 시장에 속한다. 최근 화두는 IPTV 점유율의 급상승이다. 이는 위성

방송과 KT IPTV 결합상품인 OTS(OllehTV Skylife) 제공으로 본격화되었다. IPTV 서비스가 시작된

2009년 IPTV 가입자 합산 점유율은 10%였으나, 결합상품의 성공과 디지털 전환의 수혜로 2013년

5월, 개시 4년 만에 700만 가입자를 확보하자, 케이블TV 진영이 부랴부랴 점유율 방어에 적극 나서

고 있다. 케이블TV 업체들은 프로모션을 확대하거나 개별 SO(System Operator) 인수에 나서는 모

습을 보이고 있는데, 점유율 규제 완화 내용이 포함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면 MSO

(Multiple System Operator) 간 M&A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에 반해 유료TV 가입자 수 증가를 위한 통신기업들의 M&A의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가입

자 규모를 어느 정도 확보한 KT IPTV인 올레 tv가 기대하는 것은 공급자에 대한 협상력 증대이다.

PP(Program Provider) 입장에서 가입자 유실은 주 수익원인 광고매출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유료

TV 사업자들이 가장 우선시하는 경영전략은 가입자 기반 확대인데, 이는 IPTV의 경우도 마찬가지이

다. 하지만 가입자 기반 확보에 성공한 IPTV의 강점을 살펴보면 첫째, 통신기업에게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토대로 결합을 통해 방송가입자 확대가 용이한 점 둘째, 통신기업은 풍부한 자금력과 함께 전

국 단위 유통망과 방송 커버리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시장에 경쟁에 도입되면서 특정 기

업에 의한 채널 독점이 희석된 상황에서 케이블TV, 위성TV 대비 뒤지지 않는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

게 되었다는 점 등이다.

IPTV 진입 후 유료TV 가입자 수 증가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이는 허수 가입자를 일부 포함한 숫자

이기도 하다. 삼성증권 2013년 2분기 말 데이터에 의하면 유료방송 서비스는 전체 가구 수 대비

125%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 가구 중 25%가 중복(Dual) 가입된 상태로 복수의 TV 수

상기를 이용하는 가구라고 가정하더라도 비현실적 수치이다. 이러한 허수가 생기는 배경에는 국내의

주거환경이 있다. 주로 아날로그 케이블TV의 집단 계약 상태인 공동주택, 즉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

입자가 IPTV 등에 추가로 가입한 결과이다. 이들은 집단 계약해지시 사라질 수 있는 허수 가입자인

셈이다. 가입자 수만 놓고 보면 시장이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제 디지털 가입자 유치를 위해 치

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로 진단하는 것이 적절하다.

따라서 규제가 완화되어도 포화된 시장에서 유료TV 시장의 지속 성장을 담보할 수 없을 것이다.

Page 29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92 � 제2편 서비스

이러한 시장에서 공급자 측에 있는 지상파 방송사가 OTT(Over The Top)로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

고 있다. OTT가 확산되면 유료TV의 산업 매력도는 떨어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 선제 대응하

려는 주요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모바일 앱 형태의 OTT를 제공 중인데 이를 국내에서는 N-스크린

방송이라 일컫는다. 아이엠투자증권에 의하면 2014년 1월 기준 N-스크린 방송 유료 가입자 수는

KT 올레 tv 모바일 90만명, SK브로드밴드 B tv 모바일 80만명, 그리고 구글TV와 제휴한 LG U+

의 U+HDTV는 15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연합체인 푹(pooq)은 24만명, 케이블TV의 티빙

이 55만명을 확보했다. CJ헬로비전과 지상파콘텐츠연합플랫폼을 제외하면 모두 IPTV 기업들이 제공

하는 서비스이며 이 가운데 SK플래닛의 호핀은 순수 OTT동영상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표 2-3-1-1 국내 주요 N-스크린 방송 서비스 현황(2014년 1월 말 기준) (단위 : 만명)

사업자명 서비스명 상용서비스일 전체 가입자 유료 가입자 서비스 기기 월 정액 상품

지상파콘텐츠연합

플랫폼푹(pooq) 2012. 9 240 24

PC, 모바일,

태블릿PC 월 5,900원

CJ헬로비전 티빙(tving) 2010. 11 600 55PC, 모바일,

태블릿PC

실시간 2.900원, KBS

VoD 무제한 4,950원,

SBS, MBC는 건당 구매

SK브로드밴드 B tv 모바일 2012. 10 220 80 모바일, 태블릿PC월 2,000∼3,000원

(SK브로드밴드, SKT 가입자 한)

LG U+

U+

HDTV 2011. 10 550 150 모바일, 태블릿PC 월 5,000원

KT미디어허브 올레 tv 모바일 2013. 10 340 90PC, 모바일,

태블릿PC

월 5,000원

(올레인터넷, 올레모바일

가입자 한)

SK플래닛 호핀 2011. 1 420 -PC, 모바일,

태블릿PC 월 8,000원. 실시간 안됨

합계 2,370 399

※ U+

HDTV는 2월 말 기준 아이엠투자증권・언론종합, 2014

※ 월 정액은 지상파 실시간 + 다시보기 상품이며 자동결제 조건

다. 향후 전망

한국 IPTV 기업들의 미래 전략 방향은 기술보다는 고객 중심이어야 할 것이다. 초기 유료TV의 개

척자인 케이블TV는 ‘창조했지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대표 주자이다. 이에 반해

Page 29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293

OTT는 한국에서 아직 신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나 혁신적인 시도임에는 틀림없다. IPTV의 미

래 전략 방향은 바로 여기에서 힌트를 찾아야 한다.

리서치기관인 IDATE에 의하면 동영상서비스의 진화 방향은 패키지에서 플랫폼으로 변화 중이다.

유료TV 사업자들이 편성권을 가진 ‘패키지’ 서비스에서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 어떤 콘텐츠를 어떤

기기로 이용할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개방형 플랫폼 기반 ‘디지털스토어’로 TV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 이는 LTE 서비스가 개시되면서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영화 한 편을 다운로드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3G 환경에서 6분이었다면 LTE 4G에서 1분으로 단축되었다. ‘다시보기’ 기능을 지원한 모바

일 OTT 앱도 4G LTE 시대에는 재생기능 외에 녹화, 편집, 큐레이션, 메신저 등으로 다양해질 수

있다. 특히 제작과 관련된 녹화 및 편집을 도와주는 앱들도 많아졌다. 트위터의 바인, 페이스북의 인

스타그램처럼 SNS와 TV영상이 결합되기도 한다. 단순 재생을 넘어 욕구와 의도가 결합된 앱들이 많

아질 것이다. 한국의 경우 LTE 가입자의 영상 콘텐츠 이용시간은 월평균 7.6시간으로 3G 가입자의

6시간 이용과 비교해 무려 30%나 늘어났다.

스마트TV

가. 일반 현황

스마트TV란 TV에 인터넷 접속 기능을 결합, 각종 앱을 설치해 웹 서핑 및 VOD 시청, 소셜네트워

크서비스(SNS), 게임 등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TV를 뜻한다. 이는 TV와 인터넷의

통합을 의미하며 구글이 스마트TV 이용자에게 검색 기능과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 기능, 소셜네트

워킹 기능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스마트TV의 전제 조건은 TV가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며 그런 점에서 이 기능을

하는 TV단말을 커넥티드TV라 부르기도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2년 발표한 바에 의하면 글로

벌 시장에서 보는 커넥티드TV 판매량은 2012년 누적 1억 6,000만대로 추산되었고 삼성전자, LG전

자 등 TV제조사가 글로벌 커넥티드TV 시장의 42.7%를 점유하는 등 양적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집

계되었다. 글로벌 미디어인 ZDNet에 따르면 2017년 커넥티드TV 판매량은 누적 11억대에 달할 것

Page 29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94 � 제2편 서비스

구분 업체 플랫폼 동향

케이블TV

CJ헬로비전 Android 4.2

∙ 2013년 12월 ‘헬로TV 스마트’ 출시

∙ 모바일용 컴패니언 앱 제공

∙ 자체 Tving 서비스와 유기적 연계

티브로드 HTML5

∙ 2013년 6월 세계 최초 HTML5 기반 ‘스마트 플러스’ 출시

∙ 모바일용 컴패니언 앱 제공

∙ 자체 앱 공모전 개최 등으로 생태계 강화 추진

씨앤앰 Android 4.2∙ 2012년 5월 국내 최초로 Android 채택한 스마트TV 시험 서비스 시작

∙ 최근 4.2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스마트TV2’ 상용화 준비 중

현대HCN 삼성 스마트TV 플랫폼 ∙ 2013년 1월 삼성전자의 자체 스마트TV 플랫폼 채택 의사 밝힘

씨엠비 Android 4.0 ∙ 2013년 1월 Android4.0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 출시 계획 공개. 7월 출시

으로 예측되었다. 또 2013년 11월 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TV 보급 초기인 2011년 1월 삼

성전자의 글로벌 TV앱은 380개에 불과했으나 2013년 4월에 2,500개로 6.6배나 증가했고, LG전자

스마트TV 앱도 글로벌 기준 1,8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스마트TV는 이러한 커넥티드TV 디바이스 구매를 전제로 가능한 서비스이다. 스마트TV는 이미 새

롭게 출시된 대부분의 평면TV에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셋톱박스와 HDMI 단자

를 연결되는 방식인 스틱형 단말도 등장하면서 단말 측면으로 보면 커넥티드TV 보급률은 크게 증가

하기 시작했다.

나. 주요 현황

디바이스 현황을 보면,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trategy Analytics) 조사결과

2013년 전 세계 스마트TV 출하량은 7,500만대에 이르러 전년대비 55%나 성장했다. 2014년 3월 한

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따르면 전체 평면TV 출하량의 33%가 스마트TV였다. 그러나 2014년 1월

CES(세계가전전시회,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주요 TV제조업체들은 스마트TV 서비스보

다는 하드웨어인 대형화면과 UHD, 커브드TV 등 하드웨어의 측면을 강조하여 스마트TV 서비스의

진전이 없음을 시인하는 장이 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유료TV 기업들이 일체형 세트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구글TV 플랫폼을 도입한 LG U+를 비롯해 스마트 셋톱박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표 2-3-1-2 국내 유료TV 기업의 스마트 STB 개발 사례

Page 29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295

구분 업체 플랫폼 동향

IPTV

KT HTML5

∙ 2013년 7월 Android2.0 버전에서 탈피해 HTML5를 채택한 스마트

셋톱박스 ‘올레 tv 스마트’ 상용화

∙ 야구중계 등에 매쉬업 방송 서비스 접목

SK브로드밴드 Android 4.2 ∙ 2013년 11월 새로운 셋톱박스와 터치패드형 리모콘 기반 ‘B tv 스마트’ 출시

LG U+

구글TV∙ 2013년 10월 구글TV 기반 ‘U

+

tv G’ 출시 이후 가입자 규모 꾸준한 성장세

∙ NFC 기반 4개 채널 동시 시청 등의 서비스로 차별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스마트TV의 최근 동향가 주요 이슈, 2014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TV 플랫폼 보급 초기인 2011년 1월 삼성전자의 글로벌 TV

앱 수는 380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3년 4월에는 2,500개로 약 6.6배나 증가했고 LG전자의 스마

트TV 글로벌 TV앱 수도 같은 기간에 1,8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들의 TV앱스토어 플랫폼에는

다양한 OTT들이 서비스되는데, 지상파 중심의 푹(pooq), 유료방송 중심의 티빙, 올레 tv 나우 등의

IPTV 앱들이 이미 입점해 있다.

한국 내에서의 스마트TV 플랫폼 이용 행태를 보면 2013년 3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조사결과

3일간 스마트TV 플랫폼을 이용한 총 시간 중 0.4%만이 웹 검색 등 인터넷 콘텐츠 이용에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국 스마트TV 플랫폼도 전통 TV와 마찬가지로 실시간 TV시청이 주가 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스마트폰 콘텐츠가 스마트TV로 N-스크린 되는 것에 대해 이용자의 관심이 아직은

그리 크지 않음을 시사한다.

다. 향후 전망

서비스 측면에서 보면 스마트TV에서의 인터넷콘텐츠 이용률이 저조한 상황은 기업들에게 시사하

는 바가 크다. 즉 스마트폰 앱이 TV로 이동하는 것보다 TV프로그램이 다른 스마트 디바이스로 이동

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OTT동영상은 스마트TV 플랫폼보다는 N-스크린 서비스

개념으로 다른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 발전하는 패턴을 보일 전망이다. 쉽게 말하면 실시간 본방송

사수가 요구되는 시간 중심의 전통TV 이용 행태에서 벗어나 ‘다시보기’나 ‘이어보기’가 허용되는 공

간 중심의 TV 이용 행태로 옮겨가는 것이다. 관련 기업들은 TV 시청자들이 거실TV를 떠나 스마트

디바이스로 그 이용 행태를 바꿔가고 있는 점에 이미 주목하고 있다.

Page 29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296 � 제2편 서비스

한국 내 OTT동영상 주도권은 지상파방송과 유료TV 기업들에게 있다. 사업 주체가 누구이든 미래

에는 ‘다시보기’ 및 ‘이어보기’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 차별화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기 특성을 활용해 실시간 방송 시청 경험을 다원화하는 전략, 즉 어댑티브소스 멀티디바이

스(Adaptive Source Multi Device) 전략이 필요하다. 각 디바이스들의 특성 및 효율성을 고려해 기

기별로 그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전략이다. 이를 세컨드스크린 전략이라고 한다. 디바이스

가 더욱 다양해지면서 게임콘솔도 세컨드스크린 서비스의 주요 디바이스가 되고 있다. 다양한 소셜

TV 및 소셜게임 앱들이 나와주면 세컨드스크린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다. 소셜TV 앱은 실시간 시

청 중에 SNS를 통해 지인들과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는 최근 시청률 집계 등에

이차적으로 활용되는 사례로도 발전 중이다.

인터넷 전화

가. 일반 현황

VoIP(인터넷전화, Voice over Internet Protocol)는 기존 시내전화와 달리 회선교환망(Circuit

Switched Network)을 사용하지 않고 음성 정보를 인터넷 프로토콜(IP) 패킷 형태로 변환하여 인터

넷망에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통신 서비스 기술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는 포괄적인

정의를 바탕으로 사설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송・수신하거나 공중망을 이용하여 음성 등을 송수신하

는 경우를 포괄하여 IP Telephony(IP 전화)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저렴한 요금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초기 인터넷전화 시장의 규모는 크지 않았다. 2004년 약 12만명이

었던 전체 가입자는 2007년 61만명으로 늘어났으나 전체 유선전화 시장의 3%도 되지 않는 규모에 불

과했다. 통화료는 저렴했으나 서비스 가입을 위해서는 번호를 ‘070’으로 변경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070’식별번호는 ‘060’과 같은 스팸전화로 오인하기 쉬워 이용자들이 사용을 꺼렸다.

정부는 이용자들의 번호변경 불편을 없애고, 음성서비스간 경쟁 활성화를 통해 요금 인하, 서비스 품질

개선 등 이용자의 편익을 제고하기 위해 2008년 10월에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를 도입하였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이란 기존에 사용하던 집전화 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인터넷전화에 가입할

Page 29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297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하며, 번호이동성을 제공하는 사업자에게는 긴급통신 서비스의 의무를 부과

했다. 이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기존 전화번호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하기를 원하던 이용자들이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표 2-3-1-3 유선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 (단위 : 명)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6

인터넷전화 1,514,641 1,081,725 1,201,744 919,221 985,491 464,477

시내전화 404,669 922,796 629,131 452,360 377,262 157,321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단위사업별 통계, 2014

2007년 약 61만명이던 가입자가 2008년 10월 번호이동 시행을 시발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하여 2009년 666만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2009년에 KT-KTF 합병인가 조건으로 번호이동 절

차개선을 추진하여 기존에 3~5차례 전화로 확인하던 본인확인 절차를 생략하고 개통절차를 자동화

하는 등 번호이동 처리를 간소화함으로써 번호이동이 하루 만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2010년 914만명, 2011년 6월 1,009만명으로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급증세를 보이며 1,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어 2014년 5월 기준 1,253만명을 기록했다.

그림 2-3-1-1 시내전화・인터넷전화 가입자 추이 (단위 : 만명)

미래창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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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 제2편 서비스

전체 유선전화 시장(시내전화+인터넷전화)에서 인터넷전화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6년 1.4%에서

2013년 말 41.7%로 크게 증가했으며 유무선 통합서비스 확산, All-IP망으로의 진화, 사업자간 결합상

품 경쟁심화 등으로 인터넷전화가 유선전화 시장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규모는 2007년 2,448억원에서 2010년 말에는 1조 1,162억원으로 크게 증

가했으나 사업자간 경쟁심화 및 수익성 저하로 인해 가입자당 매출액이 감소하여 2013년 말 기준

시장규모는 9,370억원으로 1조원 이하로 떨어졌다.

나. 주요 동향

1) 인터넷전화 보안

인터넷전화는 IP망을 통해 음성통화가 이루어지므로 일반전화 및 이동전화에 비해 보안위협 요소

들이 많다. 주요 위협사례로 인터넷전화기의 관리자 페이지 또는 관리가 취약한 인터넷전화 교환기

를 해킹해 국제전화를 무단 사용하거나, 보안이 취약한 무선공유기(AP) 또는 동일한 네트워크(LAN)

환경에서 사용자의 통화내용을 불법청취하는 사례, 악성코드에 감염된 인터넷전화기로 인터넷전화

교환장비를 공격하여 서비스를 마비시키는 사례 등이 있다. 이밖에도 악성코드에 감염된 스마트폰,

교환기 해킹 등을 통해 사용자 주소록을 획득한 후 스팸 발송 및 보이스 피싱 등에 악용되기도 한다.

2013년 9월 정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국제전화 과금 폭탄사고와 같은 인터넷전화 침해사

고를 예방하기 위해 인터넷전화 장비보안 인증제도를 시행하였다. 인터넷전화 사고의 대부분은 기초

적인 보안기능도 없는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원인으로 실제로 이러한 장비를 사용하던 기업들이 수

백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요금폭탄을 맞는 사례가 발생한 바 있었다. 국제전화 과금 폭탄사고로

인한 이용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13년 초 이용약관을 개정하여 국제전화 모니터링 및 차단조치를

의무화한 바 있으며 보다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보안인증 제도를 도입하였다. 인증 항목은 패스워드

설정 강화, 주요 정보 암호화, 네트워크 접근 제어 등 40여개의 항목으로 구성되며, 대상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약 500여종의 인터넷전화 교환기 및 단말기이다.

2) 모바일 인터넷전화

인터넷전화는 이동성 정도에 따라 크게 고정 VoIP와 모바일 VoIP로 분류된다. 모바일 인터넷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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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299

(mVoIP) 서비스는 VoIP기술에 이동통신 서비스(3G, Wibro 등)를 이용하여 음성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2009년 말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촉발된 스마트폰 확산과 더불어 통신기

술의 발전으로 통화품질, 안정성 문제 등이 해소됨에 따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톡, 다음, 스카이프 등이 mVo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망 개방성을

바탕으로 바이버 등 해외 사업자도 국내에 별도의 신고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VoIP는 이동전화 음성통화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이동통신 사업자의 음성수익

을 잠식하는 경쟁적 서비스로 인식되었다. 이 때문에 mVoIP에 대해 일정부분을 제한해 왔으나,

2012년 7월 LG U+를 시작으로 2013년 3월 SK텔레콤, 2013년 4월 KT순으로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mVoIP를 허용하고 있다. 한편 이동통신 네트워크 및 기술방식의 측면에서 All-IP를 지향하는 4G

네트워크의 확산은 궁극적으로 mVoIP가 이동전화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다. 향후 전망

2013년 들어 월 순증 가입자는 7만∼8만명 수준에 불과하였고 2014년 들어 오히려 가입자가 감

소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되어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

는 약 1,200만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국민들이 조금 더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행 번호이동기술 방식은 비지능망 방식으로 발신망에서

변경 전 사업자를 경유하여 변경 후 사업자로 번호이동호가 최종 착신되는 방식이다. 이는 번호이동

처리과정에서 변경 전 사업자의 착신전환 작업이 필요하여 번호이동 소요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

다. 무엇보다 변경 전 사업자의 통신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장애 사업자에서 타 사업자

로 번호이동한 고객의 전화도 불통이 되는 등 장애 여파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번호이동기술 방식을 RCF(비지능망 방식, Remote Call Forwarding)에서

ACQ(지능망 방식, All Call Query)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번호이동기술 방식이 지

능망 방식으로 전환되면 동일 번호권 내에서 이사 후에도 집 전화번호의 변경 없이 동일한 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선전화 위치이동성 제도’ 도입에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는 등 추가적인 효

과도 기대된다.

Page 30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00 � 제2편 서비스

제2장 SNS 융합

개요

미래인터넷 핵심 키워드 중의 하나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스마트폰, 태블릿PC를 비롯한

각종 웨어러블기기까지 스마트 디바이스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이들이 늘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일상생활에서 영향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SNS의 강점은 수천만명의 고유한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으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 게임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융합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쇼인 ‘2014 CES’의 키워드도 바로 연결(Connected)과 융합(Convergence)이었다.

IT제품은 물론 생활가전, 웨어러블 헬스케어뿐 아니라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물이 IT 기술과

연결되어 융합되는 추세를 보여주었다.

경영 컨설턴트 프란스 요한손(Frans Johansson)이 그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한 ‘메디치 효과

(Medici Effect)’라는 말이 있다. 서로 관련이 없는 것들을 융합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거나 아이디

어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세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이 음악, 미술, 철학 분야의 인재들을 후

원한 것이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데서 유래했다. 융합의 진정한 의미는 메디치

효과와 비슷하다. 사전적 의미는 ‘둘 이상의 사물을 서로 섞거나 조화시켜 하나로 합함’을 뜻하지만,

요즘 소셜네트워크와 다른 비즈니스 모델과의 융합은 단순히 혼합되는 것이 아닌 두 가지 이상의 것

이 섞여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이러한 융합형 SNS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인터넷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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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01

주요 현황

가. SNS 융합 서비스 유형

1) 소셜 협업 모델

1분 1초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SNS에서 비정형화된 데이터들이 쏟아져 나온

다. IDC 발표에 의하면 2020년에는 디지털 정보의 양이 35제타바이트(ZB)로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

을 내놓았다. 이 엄청난 양의 비정형데이터들은 하둡과 같은 분석툴을 통해 의미있는 데이터로 가공

되며, 기업에서는 이 정보를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낸다.

그림 2-3-2-1 SNS의 파급력

각 사 자료 재구성, 2014

미국의 옐프(Yelp)는 사용자의 위치를 바탕으로 인근 지역 레스토랑과 미용실 등 소규모 상점 정

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뢰할 수 있는 별점 평가와 사용자 리뷰를 기반으로 인기를 끌며 미국의

최대 지역정보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중국판 옐프로 불리는 디안핑은 옐프와 비슷한 유형의 서비

스에 추가적으로 제품 공동구매, 음식 배달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텐센트가 디안핑 지분

20%를 4억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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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 제2편 서비스

또한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는 2001년

1월 시작되어 전 세계 280여개 언어로 만들어지고 있다. 각계의 전문가와 백과사전 편찬자들이 저

술, 편집한 것을 독자들이 구입해 읽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직접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유롭게

저술, 편집하고 수정, 보완해 나가는 방식이다.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의 원리를 활용한

예다.

국내의 경우 맛집 서비스를 예를 들 수 있다. 이 중 SNS를 이용하는 유저의 사용통계를 기반으로

만든 맛집 추천서비스 ‘식신 핫플레이스’가 독특하다. 정보의 생산자가 SNS 이용자들인데, 사용자가

남긴 체크-인과 리뷰, 별점 데이터를 통해 지역 맛집을 선정해 노출한다.

또 지역별로 리뷰 활동이 활발한 사용자를 식신으로 뽑아 팔로우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서로

대화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셜기능과 정보제공 기능을 잘 배합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신 핫

플레이스는 2014년 초 삼성 갤럭시 노트3 기본 론처에도 탑재되는 등 활발하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 위치기반 SNS 서비스

위치와 결합된 SNS 서비스는 LBSNS(Location Based Social Network Service)라고 불리며, 이는

위치정보를 이용하여 소셜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서비스를 총칭한다. LBSNS는 사용자에 의해 수집

된 데이터들로부터 의미 있는 장소를 추출하고 이를 통한 친구 추천 등의 부가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GPS와 WPS 등을 통해 향상된 정

확도와 위치정보를 가진 다양한 킬러 애플리케이션들이 출시되었으며 그 사용량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LBS 기반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시간은 2014년 약 4.4배 증가한 약 1,036분으로 급증

하였으며 애플리케이션 전체 이용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동일 기간 5.7%에서 10.6%로 약 4.9%

증가하였다.

일상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라이프 로깅’ 분야는 IT를 만나 크게 활

성화 되었으며, 자신의 일상을 스마트 기기들을 통해 기록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

의 대화 채널이 생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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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03

그림 2-3-2-2 생활 카테고리 앱의 월 평균 이용자 수와 이용시간 (단위 : %, 백만명, 분)

닐슨 코리안클릭, www.koreanclick.com

가장 유명한 라이프 로깅형 위치기반 SNS는 포스퀘어다. 포스퀘어는 일종의 땅따먹기 게임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자기가 어느 위치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리고 메모를 남김으로써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콘셉트의 서비스다. 포스퀘어는 2013년 1,500만~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

정된다. 포스퀘어와 비슷한 국내 서비스로는 씨온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누적 앱 다

운로드 480만건을 기록하며 토종 LBSNS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운동과 관련된 서비스인 미국

의 데일리마일(dailymile)은 다양한 라이프 트래킹 운동 앱을 통해 연동된 정보를 가지고 다른 사람

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SNS다. GPS인 가민(Garmin)이나 나이키 플러스, 이외 26개의 운동 관련 스

마트폰 앱과 연동하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지도와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경우 이스라엘 텔 아비브(Tel Aviv)에서 오픈소스 지도제작 프로젝트

로 2006년 출범한 웨이즈(Waze)가 대표적이다. 이용자가 도로정보를 공유하면서 지도를 보완하여

‘소셜 지도 서비스’로 불리기도 한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 모두가 어떤 형태로든 내

비게이션 지도 개선에 일조하게 된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웨이즈 앱은 운전자의 현재 위치

와 운행 속도 등을 익명 데이터로 서버에 전송하며 취합된 데이터는 도로별 교통량이나 구간별 소요

Page 30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04 � 제2편 서비스

시간 같은 실시간 정보로 변환돼 다시 운전자에게 제공된다. 또 운전 중에 발견한 각종 위험요소나

주의사항을 웨이즈 이용자가 직접 제보하거나 지도상에 실시간 반영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2013년

6월 9억 6,600만달러에 구글에 인수되었고 현재 4,4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3) 커머스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comScore)가 발간한 미국 e-커머스 시장분석 보고서 ‘State of the U.S

Online Retail Economy in 3Q 2013’에 따르면 2013년 미국의 누적 e-커머스 매출 규모가 2,35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컴스코어는 향후 e-커머스 시장을 4S(Social Commerce,

Smartphones, Sit-Back Shopping, Showrooming)가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소셜커머스에

대해 살펴보면 미국은 SNS가 가장 활성화된 국가로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을 통해 제품 구매 및

제품 정보 공유 등이 활발히 이루어져 e-커머스 구매를 촉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셜커머스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의

일종으로 일정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 파격적인 할인가로 상품을 제공하는 판매 방식이다.

상품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할인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공동 구매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주로 SNS

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소셜커머스는 2000년대 후반 등장한 이후 2013년에 2조

원 규모로 성장하였으며 모바일 앱으로 전환된 이후의 반응도 좋아 향후에도 지속 성장이 예상된다.

IoT(Internet of Things) 또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소지한 스마트 단말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삼는 기술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향상과 직결되어 보급

초기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초기에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s)가 핵심 기술이었다면, 최

근에는 새로운 근거리 통신 기술인 비콘(Beacon)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콘은 소매상들을 위한 솔

루션에서 벗어나 스마트홈 등 위치를 기반으로 제공될 수 있는 서비스로 제공 영역이 확대되면서 오

프라인 융합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013년 12월 애플은 아이비콘(iBeacon)을 통해 애플 스토어에 방문한 고객들의 위치에 맞는 제품

과 이벤트, SNS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팔은 비콘을 통해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핸즈프리 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소비자들이 지불, 검증, 거래 시 음성으로 페

이팔 앱을 이용하여 그 결과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Page 30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05

서비스명 서비스 설명

소셜

재난대응

∙ SNS 기반의 긴급재난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하여 재난상황 발생시 시민들이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SNS에 상황

정보를 게시하고 시민은 다시 정보를 확산시켜 널리 알릴 수 있음

∙ 정부 차원에서도 SNS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재난상황 정보 발견 시 이를 관련 기관에 전달하는 동시에

유관기관에도 함께 정보를 전달하고 필요시 업무 협조 요청

소셜

학습

∙ SNS를 활용한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초기에는 소셜 학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일방향 학습중심인 기존 이러닝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하여 시민 참여를 유도함. 이때 교육콘텐츠 보유기관과 연계하여 분야별

소셜 멘토를 보유하고, 공공기관 차원에서도 확보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소셜 멘토로 활용

∙ 이용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 교사・학생간 경계가 소멸된 자기주도적 소셜학습으로 전개됨

소셜

헬스

∙ 환자 및 가족이 환자의 의료 정보 및 의료 경험 등을 SNS 상에 올려 공유하고 의료정보를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자신에게 해당되는 맞춤화된 의료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음

∙ 환자의 응급 상황시 SNS를 통해 구급요청을 할 수도 있음

소셜

정책참여

∙ SNS를 통해 시민이 정부에게 정책을 요구하거나 제안할 수 있으며 제안된 내용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DB화 되어 정부부처의 정책발굴에 활용

∙ 정책 발굴시 소셜 투표를 활용한 설문방식과 SNS상의 토론 등을 통한 정성적 방식을 통해 시민들의 여론이

정책과제 도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

소셜

행정

도우미

∙ 시민들이 소셜 서비스를 이용시 공공기관 SNS 계정을 일일이 기억할 필요 없이 소셜 허브 사이트를 통해 각

부처 소셜 계정을 확인하거나 소셜 허브 사이트를 통해 직접 민원을 제기할 수 있음

∙ 시민이 원할 경우 행정 알림이 서비스를 통해 관심 행정정보를 받아볼 수도 있음

소셜

기부

∙ 소셜 기부 사이트를 통해 기부가 필요한 사람들과 기부를 원하는 사람들을 연결시켜 줌

∙ 소셜 기부 사이트에서 금전 모금뿐만 아니라 재능기부도 가능하며 재능기부를 위해서는 기부 가능한 재능을

등록하여 재능기부를 원하는 사람과 연결시켜 줌

4) 공공 분야

정부 3.0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국민과 공유하고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협력함으로써

국민 개인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모토로 시작된 정부운영의 새 패러다임이다. 정부 3.0

도입 이후 수평적인 소통과 신뢰성 확보, 새로운 커뮤니티의 구축을 위해 많은 공공기관에서 SNS를

활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5월 기준으로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비롯한 대표 계정은 585개로 조사되었다.

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안정과 통합의 사회(재난, 재해 예방 및 체계적인 관리,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조성)’ 조성을 위해 안전행정부 등 13개 정부 부처가 참여한 ‘제2차 재난 및 안전관

리기술개발 종합계획’에서는 2013~2017년간 총 2조 1,526억원을 투자해 재해, 재난 예방과 관련된

서비스 확대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표 2-3-2-1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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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 제2편 서비스

서비스명 서비스 설명

∙ 기존 기부 방식이 가지고 있던 복지 제안에 대한 검증이나 대상자 분류 등의 복잡한 절차가 해소되고, 기부과정

시 발생될 수 있는 비리도 방지할 수 있음

소셜

라이프

∙ 모바일 애드혹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생활 서비스로 누구나 특정 목적을 위해 채팅방을 개설하여 여러 가지

상황에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음

∙ 특히 인터넷이 되지 않거나 AP(Access Point)가 없이도 서로간 통신이 가능하여 인터넷을 할 수 없는 위기 상황

시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제공함

소셜

펀딩

∙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있지만 아이디어 실현에 필요한 자금을 보유하지 못한 사람과 이들을 후원할 의사가 있는

사람을 소셜 펀딩 사이트를 통해 연결시켜 줌

소셜

SCM

(Supply

Chain

Manager)

∙ SNS를 통해 기업의 생산, 유통 등의 전 단계에서 문제와 대처방안을 신속히 공유하여 관련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줌

∙ 정부의 적극적 개입은 어려우나 정부차원에서 기업의 소셜 SCM 구축을 지원해주는 것이 바람직함

∙ 나라장터와 같은 국가전자조달시스템에도 소셜 SCM 개념을 도입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음

소셜

장터

∙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주는 소셜플랫폼 기반 서비스

∙ 단순히 판매와 구매의 목적뿐만 아니라 서로 관계를 맺으며 대화가 이뤄지므로 신뢰가 형성됨

∙ 거래 정보는 소셜 장터 DB에 축적되어 소셜 장터 맵을 만들며 이를 통해 지역별, 기간별 어떤 제품이 많이

판매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음

방송통신위원회, 소셜플랫폼의 사회적 영향력 분석 및 발전방향 연구, 2011

나. 기술 현황

추천 시스템(Recommender system)은 특정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를 필터링을 통해 추

천하는 것으로, 영화, 음악, 책, 뉴스, 이미지, 웹 페이지 등 그 대상이 다양하다. 발생하는 정보의 양

이 거대해진 만큼 정보를 탐색하거나 획득하는 데 있어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그러나 추천 시

스템은 사용자 선호도에 따른 보다 개인화된 정보를 보여 줄 수 있다. 이는 작은 스마트폰과 웨어러

블기기 등의 활용이 일상화된 요즘의 환경에 더욱 적합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추천 시스템은 크게 추천할 아이템의 내용을 분석하여 추천하는 내용 기반 추천 기술과 사용자의

행위를 모델링하여 유사도가 높은 사용자들의 행위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구현되는 협업적 추천 기술

로 분류되며 각각 또는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내용 기반의 추천 기술은 추천할 아이템의 내용을 분석하여 유사한 환경의 속성을 가진 사용자에

게 추천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선호도와 콘텐츠의 텍스트, 태그 등의 정보를 활용하게 된다. 예를

들면 액션 영화를 주로 보는 사용자에게 또 다른 액션 영화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내용 기반 추천

기술을 사용하면 사용자의 선호도에 기초한 콘텐츠를 선별하고 추천할 수 있지만 사용자들간의 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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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07

작용은 반영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한정된 범위의 텍스트 콘텐츠에는 적용이 쉬우나 영화,

음악, 맛 등 멀티미디어적인 특징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협업적 추천 기술은 사용자의 행위를 모델링하고 유사도가 높은 사용자들의 행위를 예측하는 방식

을 말하며 ‘협업적 필터링’ 방식이라고도 한다. 즉 ‘사람과 사람의 관계성’에 기초하여 동일한 선호

도를 가진 사람들을 그룹으로 묶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관심사를 자동적으로 예측하게

해주는 것이다.

분석에 쓰이는 정보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평점이나 순위, 클릭한 제품이나 게시글, 구매목록 등

모든 직간접적인 행위를 포함한다. 이 기술은 주관적인 값을 반영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경험과 지식

을 축적하는 데 효율적이며, 회원 수가 증가하거나 의미 있는 행동정보가 쌓일수록 추천 데이터의

정확도가 높아지게 된다. 때문에 데이터가 한정되어 있는 초기에는 추천하는 정보가 한정적이고 부

정확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이브리드 추천 기술은 내용 기반 추천 기술과 협업적 추천 기술의

단점을 상호보완하기 위한 기술로, 추출된 사용자의 취향과 아이템의 속성 및 카테고리를 통해 사용

자에게 아이템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특정 사이트나 도메인에만 적용되어 제한된 아이템이나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소셜 추천 기술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의 추천을 받을 때는 친구나 자신과 비

슷한 성향을 가진 사용자의 의견을 더 쉽게 받아들인다. 또 추천을 해주는 상대방이 전문가라면 비전

문가에 비해 더욱 신뢰하게 된다. 이에 추천에 있어서 사용자간의 관계성을 시스템상에서 파악하거나

사용자에게 적절한 전문가 그룹을 파악하여 스스로 안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사용자들에

대한 관계 정보를 정의하고 데이터마이닝 기법 등을 이용하여 나와 관련이 있는 사용자들을 찾아내거

나 논문이나 연구 보고서, 관련 뉴스를 분석하는 등 전문가들을 지식베이스에서 개념별로 분류하고

이에 기반한 추론을 통해 전문가를 추천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 시장 현황

2014년 8월 SNS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는 시가총액 1,890억 5,400만달러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남짓된 회사의 매출이라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페이스

북은 SNS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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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 제2편 서비스

페이스북은 2014년 2월 뉴스앱인 ‘페이퍼’를 출시했다. 진입 장벽이 거의 없고 뉴스 확산에 효과

적인 SNS를 뉴스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언론사와, 포털 사이트가 점령한 PC 뉴스 시장을 바탕으로

모바일 뉴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페이스북의 동기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이다.

또한 2014년 6월 전자결제업체 페이팔의 CEO였던 데이비드 마커스를 부사장으로 영입해 페이스

북 메신저 사업을 이끌도록 하였고, 곧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한 송금과 결제 서비스 구축에 나설 예

정이다. 페이스북은 이미 유럽에서 전자화폐 취급기관으로 등록된 상태다. 이를 위해 2014년 8월 기

본 앱에서 채팅기능을 차단하면서 자체 채팅앱인 페이스북 메신저에 힘을 보태기도 하였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대부분을 가입자로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는 다음과의 합병을 바탕으로 단

순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서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신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14년 8월 카카오톡

연계 주식 애플리케이션인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를 시작으로 2014년 9월에는 공인인증서 없이 쇼

핑몰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카카오 간편결제’, 자기위치 주변의 택시와 직접 연결되는 ‘우버’ 서비스

와 비슷한 ‘카카오택시’, 11월에는 모바일 송금 서비스인 ‘뱅크월렛카카오’ 등을 연이어 출시하였다.

이미 카카오는 모바일 게임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고 광고 매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안정

적인 수익 구조와 자사 플랫폼을 바탕으로 꾸준히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카

카오의 행보는 다음 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으로 검색, 로컬, 뉴스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

델을 만들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전망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서 발표한 2014년 10대 전략 기술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 사이를 연결

하고 풍부한 음식 및 비디오를 포함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보여주는 다양한 ‘모바일 앱과 애플리

케이션’이 선정되었다. 데이비드 시어리 가트너 수석 부사장은 “소셜과 모바일, 클라우드, 정보가 서

로 융합되어 만들어지는 ‘힘의 결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앞으로의 모바일

시장에서 SNS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이 단순히 각각 떨어진 개념이 아닌 필수불가결한 부분으로 융

합되어 플랫폼화 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젊은 사람들만의 소통의 공간이 아닌

각계각층에서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SNS 융합 기술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Page 30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09

제3장 클라우드 서비스

개요

클라우드 컴퓨팅은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그 개념이 발전하고 있어 하나의 통일된 정의는 없으나 정

보통신단체표준에 의하면,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화된 정보기술(IT) 자원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컴

퓨팅이다. 사용자가 IT 자원(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 등)을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하고

서비스 부하에 따라서 실시간 확장성을 지원받으며,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비스 모델, 구현 방식에 따라 유형을 분류할 수 있다. 서비스 모델에 따라 응

용SW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SaaS, SW 개발환경(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PaaS, IT 인프라(서버,

스토리지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IaaS 등으로 분류하고 구현 방식에 따라 자체 전산실을 구축・이용

하는 프라이빗, 외부 사업자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퍼블릭, 이들의 특징(프라이빗 : 보안성, 퍼블릭 :

비용절감・민첩성)을 조합한 하이브리드로 분류한다.

그림 2-3-3-1 클라우드 컴퓨팅 유형 분류

한국인터넷진흥원

Page 31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10 � 제2편 서비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가 발표한 ‘10대 전략 기술’의 순위를 살펴보면 클라우드 컴퓨팅이 2012년

에는 1건, 2013년에는 2건, 2014년에는 3건이 포함되어 있어 IT 전반적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화하고 세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표 2-3-3-1 2012~2014년 10대 전략기술

순위 2012 2013 2014

1 미디어 태블릿 그 이후 모바일 대전 다양한 모바일 기기 관리

2 모바일 중심 애플리케이션과 인터페이스 모바일 앱 & HTML5 모바일 앱과 애플리케이션

3 상황인식과 소셜이 결합된 사용자 경험 퍼스널 클라우드 만물인터넷

4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서비스

브로커로서의 IT

5앱스토어와

마켓 플레이스

하이브리드 IT &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

클라이언트 아키텍쳐

6 차세대 분석 전략적 빅데이터 퍼스널 클라우드의 시대

7 빅데이터 실용분석 소프트웨어 정의

8 인메모리 컴퓨팅 인메모리 컴퓨팅 웹스케일 IT

9 저전력 서버 통합 생태계 스마트 머신

10 클라우드 컴퓨팅 엔터프라이즈 앱스토어 3D 프린팅

Gartner, Top 10 Strategic Technologies for 2014(재구성), 2013

주요 동향

가. 정책 현황

해외 주요국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공공 전반에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국가

프로젝트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추진 중에 있다.

미국 클라우드 정책의 특징은 행정 효율성 향상과 IT 예산절감을 위해 선도적으로 클라우드 컴퓨

팅 도입을 추진한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Cloud First Policy, 2010. 12. 9), 연방정부 클

라우드 컴퓨팅 전략(Federal Cloud Computing Strategy, 2011. 2. 8) 등 다양한 정책 추진의 결과

Page 31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11

로 미 정부기관이 이용하려는 클라우드 제품・서비스에 대한 보안 평가, 인증 및 사후관리를 위해

FedRAMP(Federal Risk and Authorization Management Program) 프로그램을 운영(2012. 6) 중

에 있다. FedRAMP는 총무청(GSA), 국방부(DOD), 국토안보부(DHS), NIST(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

소), 연방CIO협의회, 관리예산처(OMB) 6개 정부기관이 역할을 분담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GSA는 서비스 조달 업무와 FedRAMP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DOD와

DHS는 보안기술과 정보보안의 핵심 기관으로써 지속적인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은 클라우드 기술 접목을 통한 신 서비스 창출, 클라우드 활성화와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정

책 주안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스마트 클라우드 전략’(2010. 5, 총무성)을 통해 클라우드 이용 활성

화, 기술개발 및 표준화, 글로벌 시장 전개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진행 중이

다. 또 2013년 6월 ‘ASP・SaaS・클라우드 보급촉진협의회’를 통해 ‘방재・지반 정보의 공개・2차 이용

촉진을 위한 가이드’를 발표하였다. 이는 자연재해가 잦은 국가 인프라적 약점을 클라우드를 기반으

로 해소하려는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 및 발전 가속화에 관한 국무원 결정’(2010. 10)에서 클라우드 컴퓨

팅을 전략적 신흥산업 중 차세대 IT 품목의 하나로 확정하였다. 이와 더불어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신식화부(MIIT)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혁신 발전 시범사업 강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여,

중앙 정부 차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범사업(베이징, 상하이, 선전, 항조우, 우시 등 5개 지역을 클

라우드 컴퓨팅 시범사업 거점지역으로 확정)을 추진하였으며,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12.5규획요강’

(2011. 3)에서는 12.5규획기간(2011~2015년)에 클라우드 컴퓨팅 R&D 및 시범응용을 촉진하는 내

용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9년부터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3년 6월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 등 ‘인터넷 신

산업 육성 방안’ 을 발표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2014년 1월에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클라우드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였다. 국내는 아직 클라우드 이용이 저조하고,

중소기업의 글로벌 대응역량이 취약함에 따라 공공의 선도적 수요 창출과 민・관 협력을 통해 공급

측면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Page 31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12 � 제2편 서비스

표 2-3-3-2 클라우드 산업 육성계획 중점 추진과제

핵심과제 중점 추진과제 주요 내용

(수요)

공공부문

선도확산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 개발・보급

∙ 민・관 협력으로 공개 SW 기반 개방형 플랫폼(PaaS) 기술 및 표준 개발 추진, 공공에

선도적용 및 민간에 개방・확산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확산

∙ 클라우드 법 통과・시행에 맞춰 공공부문의 민간 서비스 이용범위 및 기준・절차 등 마련

∙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의 경쟁력 및 준비상황을 고려하여 수요・공급이 연계되도록

순차적으로 도입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창출

∙ 정보시스템이 노후화된 산업단지 등에 산업별 특화형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을 통한

초기 수요 창출

∙ 교육, 의료 등 클라우드 기반 융합 시범서비스(부처협력) 및 출연 클라우드 연구환경

구축, 클라우드 PC 활성화 등 추진

(공급)

산업경쟁력

강화

클라우드 기술・표준화

및 인력 강화

∙ 중소기업 사업화 위주의 R&D(가상화 데스크톱, 브로커리지 등), 특정기술・기업에 의한

종속성 방지를 위한 국제 표준화 선제 대응

∙ 표준 커리큘럼 개발 및 전문 교육기관 등을 통해 고급・실무 SW 인력 전환 양성 및

이용기관 정보화 담당자 교육

클라우드 지원센터

확대ㆍ운영

∙ SW 개발・테스트 →시범서비스 →사업화 등 종합지원을 위해 클라우드 지원센터

확대ㆍ운영

SaaS 개발 및

사업화 지원

∙ ERP, CRM 등 패키지 SW의 SaaS 전환 분야, 빅데이터・IoT 등과 클라우드를 결합한

새로운 SaaS 발굴 지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육성

∙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를 인프라(통신・전력 등) 확충 등을 통해 클러스터로

육성 추진

(기반)

생태계기반

조성

중소 클라우드 기업의

협업생태계 조성

∙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 기술개발, 표준화, 인력양성 및 시범사업 등 협력사업

추진

클라우드 서비스

신뢰기반 구축

∙ 민간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클라우드 인증제(2012. 1~)의 인증항목 간소화(105개 →

30여개) 유도 등을 통해 인증제 활성화

∙ 품질평가시스템 구축・운영(2013. 12~) 및 우수 인증기업 품질향상 지원

국제협력 및

해외진출 지원

∙ 아태 클라우드 국제포럼(2011~, 6개국)을 통한 표준화・글로벌 시범사업 협력 및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기반 마련

미래창조과학부

나. 시장 현황

2013년 IDC 자료에 따르면, 세계 공용 클라우드 시장은 2012년 373억달러에서 2017년

1,072억달러(연평균 23.5%)로, 국내는 2012년 3억 4,000만달러에서 2017년 11조 7,000억달러(연

평균 27.9%)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시장은 SaaS가 주도하고 있으나 글로벌 기업은

플랫폼 장악을 위해 PaaS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는 통신사, SI(System Integration) 등 대기업 중심의

Page 31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13

IaaS 시장이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이 HW, SW, 네트워크, 서비스 등 개별 분야에 대한 품질

과 가격은 물론 클라우드 가치 사슬 전반에 대한 안정성 제공과 통합 서비스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 수직화를 통한 영역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HW 및 솔루션 사업자 IBM과 HP, 선, 오

라클은 직접 IaaS, PaaS, SaaS 제공 사업자로 클라우드 사업 영역을 하나씩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

고 있다. 또한 IaaS에서 시작한 아마존은 PaaS와 SaaS 및 클라우드 관리 SW 사업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PaaS와 SaaS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IaaS 서비스를 개시했고 SaaS 시장의

강자 세일즈포스닷컴 역시 PaaS 시장에 진출했다.

표 2-3-3-3 주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별 서비스 현황

사업자 서비스명 주요 내용

아마존Amazon Elastics Compute Cloud(EC2) ∙ 가상서버를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S3) ∙ 스토리지 임대 서비스

MS

Windows Azure IaaS ∙ 가상서버를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Windows Azure ∙ 클라우드에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ㆍ구동하기 위한 플랫폼 서비스

Office 365 ∙ 원격접속 방식으로 오피스 프로그램 제공

IBM 소프트레이어 ∙ 가상서버를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태생 및 경쟁 환경에 의해 각자 다른 분야에서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했

으며 그에 따라 강점 분야가 다르다. 통신업계 사업자들은 네트워크 자산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가장 활

발하게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퍼블릭 클라우드의 IaaS, SaaS 사업에 이어 프라이빗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에 있다. SI 사업자들은 주로 국내 그룹사들의 인하우스 IT 전문 사업자들로서 그룹

계열사들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을 지원하고 공공 부문 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해 왔으나

최근에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털 사업자들은 회원들을 위한 개인용 서비

스로 클라우드 사업에 발을 들여 놓았으며 기업용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 중에 있다. 데이터

센터 사업 기반의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가상 서버와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IaaS에서 강점을 보유하

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Page 31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14 � 제2편 서비스

표 2-3-3-4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별 서비스 현황

업종 사업자명 주요 서비스

통신업

KT ∙ olleh u클라우드(개인용), olleh u클라우드 비즈(서버, DB, 스토리지, 보안, 네트워크 등 기업용)

SK텔레콤 ∙ T클라우드(개인용), T클라우드 비즈(모바일 게임 팩, 컴퓨팅 솔루션 등 각종 기업용 솔루션)

LG U+

∙ U+

박스(개인용), U+

비즈 클라우드N(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기업용)

SI업

삼성SDS ∙ 웹 클라우드, R&D 클라우드, 바이오인포매틱스 등

LG CNS ∙ 가상데이터센터(VPDC) 서비스와 가상데스크탑(VDI)인 데스크톱 클라우드(Desktop Cloud) 서비스 등

SK C&C ∙ Mi-Cloud(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등

포털NHN ∙ n드라이브(개인용), n클라우드(기업용)

다음커뮤니케이션 ∙ 다음 클라우드(개인용), 다음 스마트워크(기업용)

데이터센터

호스트웨이 IDC ∙ 플렉스클라우드 서버(IaaS),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등

KINX IDC ∙ ix클라우드 서버, ix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스마일서브 ∙ 클라우드v(가상서버) 등

중견

전문사업자

한글과컴퓨터 ∙ 씽크프리 클라우드(온라인/서버/모바일) 오피스

더존비즈온 ∙ D-클라우드(IaaS), I-플러스 클라우드(세무회계 SaaS) 등

클루넷 ∙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솔루션 CLOM 등

틸론 ∙ 엘클라우드(가상화 구축 솔루션), 엘데스크(VDI) 등

이노그리드 ∙ 클라우드잇(IaaS), SLP(SaaS 솔루션) 등

나우콤 ∙ 세컨드라이브(개인용 클라우드)

솔박스 ∙ SB클라우드 서버(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APEX CNS ∙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안랩 ∙ 안랩MDS(분석 엔진), V3 MSS(중소기업용) 등

각사 홈페이지(재구성)

다. 산업 동향

1) 클라우드・모바일, 클라우드・빅데이터 결합 가속화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컴퓨터 소사이

어티는 2013년 트렌드 기술 중 하나로 모바일 클라우드를 선정했다. IEEE는 “모바일 단말은 메모리,

프로세싱, 배터리 수명 등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과 결합하면 데이터 프로세싱과 스

토리지가 모바일 단말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의 결합 시도들이 있다. 주목받은 결합 양식은 하둡을 중심으로 한 빅데

Page 31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15

이터 생태계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결합이다. 빅데이터 인프라를 내부에 직접 구축하지 않고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쓰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2) 클라우드 서비스 중개업 등장

기업의 컴퓨팅 환경을 클라우드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에 있어 기업의 요구를 완벽하게 파악하

고 이를 토대로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달・종합하여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중개업 서비스

는 2012년부터 성장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향후 몇 년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은 2013년 3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중개업

시장이 2013년 15억 7,000만달러 규모에서 2018년 105억달러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았으며,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46.2%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 XaaS 서비스 확대

IT XaaS(Everything as a Service)란 기존 IaaS・PaaS・SaaS를 넘어 모든 IT 서비스를 클라우드 형

태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 형성 초기에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들

이 XaaS의 이름을 빌려 쏟아져 나오면서 업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XaaS 중

하나가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이용해 가상 데스크톱PC 환경을 구현해주는 DaaS(Desktop as a

Service)다. 별도의 하드웨어나 가상화 소프트웨어 없이도 데스크톱PC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중앙에서 관리함으로써 보안 강화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업무 환경을 구현해 준다는 점에서

DaaS는 각광 받고 있다.

4)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급증

기업들이 자사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들을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이전해 감에 따라

보안 서비스 역시 같은 클라우드 공간에서 지원되길 기대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수요

확산과 더불어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한 솔루션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가트너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시장이 2017년까지 41억 3,000만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메일 보안, 웹 게이트웨이, IAM(Identity and Access

Page 31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16 � 제2편 서비스

Management), 원격 취약성 평가,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 등이 이 시장에 포함되며 특히 중소 규모

기업들이 이들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향후 전망

IDC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산업 전반을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빌리티, 소셜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IT 산업의 차세대 지배적 플랫폼이라 일컫는 ‘제3의 플랫폼’ 환경으로 견인하면서, 기업의 정보기술

이용방식 및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3년 기준 클라우드 서비스가 도입 규모

확대와 더불어 고객과 솔루션 확장을 도모하는 ‘제2단계’(Chapter Two)로 돌입하기 시작했다고 분석

했으며, 이 단계에서 클라우드와 제3의 플랫폼을 구성하는 다른 주요 기술들 즉 빅데이터, 모빌리티,

소셜 등의 기술들이 상호의존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왜냐하면 제3의 플랫폼을 구성하는

주요 기술들이 IT에 의존하고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중추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IDC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시작된 초기에는 대개 도입 수요가 IT 효율성 개선이었지만,

앞으로 수년간은 클라우드 도입의 핵심 동력이 경제적 효용성에서 혁신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

다. 또한 첨단 기업들이 혁신적 경쟁력을 마련하는 초석으로써 클라우드 서비스에 투자를 하고 있고

서비스로 제공되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주축으로 클라우드가 부상함에 따라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는 물론 모든 임원(CXO)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모델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트너는 매년 유망기술들의 발전 단계를 그래프화한 하이프 사이클을 발표한다. 해마다 주목받는

유망 기술들에 대한 업계와 시장의 기대치와 반응을 5단계로 나누어 지표로 제시하는 하이프 사이클

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세 번째 단계에 위치해 있다. 이 세 번째 단계는 관심이 증폭되며 한창 각광

을 받는 단계의 다음 단계이며 기대치가 급감하면서 해당 기술이 재도약을 해 시장에 안착할지 아

니면 대중의 관심에서 점차 사라질지의 기로에 놓여 있는 상태이다. 2013년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잠재력에 대한 막연한 환상은 차츰 사그라지고 이 환상이 실제화되어야 하는 단계에 온 것으로 평가

된다.

Page 31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17

제4장 사물인터넷 서비스

일반 현황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는 어떤 특정 기술이나 서비스를 지칭하는 용어라기보다 온

라인과 오프라인이 융합되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로 사회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점에서 등장한 여러 기술들의 융합체라고 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는 1999년 MIT

Auto-ID Lab의 캐빈 애쉬튼(Kevin Ashton)에 의해 최초로 사용되었다. 일반적으로 통신 기능을 탑

재한 사물간의 네트워크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RFID(전파식별,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M2M(Machine to Machine) 등의 여러 기술을 포함하였으나,

최근에는 클라우드를 통한 정보의 저장, 빅데이터를 통한 정보의 응용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

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에 시스코나 퀄컴 등 IT 업계에서는 사물간의 연결을 넘어서서 데이

터, 프로세스, 사람까지 연결된다는 의미의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을 사용하기도 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러한 진화된 사물인터넷을 ‘모든 사람, 사물, 공간, 데이터 등이 인터넷으로 연

결되어 정보가 생성・수집・공유・활용되는 지능적 환경’이라 정의하고 있다.

2014년은 사물인터넷 도약의 원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내외에서 사물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였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앞다퉈 사물인터넷이 향후 창출할 시장가치를 전망하였으며,

글로벌 기업들은 공격적 M&A를 통해 본격적인 사물인터넷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

트너에 따르면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의 숫자는 현재 26억개에서 2020년 260억개로 10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사물인터넷 시장은 빠른 성장을 거듭하여 공공영역(B2G), 산업영역

(B2B), 개인영역(B2C) 모두에서 무한한 혁신과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사물인

터넷을 국가경쟁력의 핵심 어젠다로 설정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범국가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한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5월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사물인터

넷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Page 31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18 � 제2편 서비스

표 2-3-4-1 인터넷 발전단계별 국가전략

구분인터넷1.0

(초고속인터넷)

인터넷2.0

(광대역・모바일 인터넷)

인터넷3.0

(사물인터넷)

시장주도

제품

HW컴퓨터

(PC 연결)

스마트폰

(사람 연결)

센서, 웨어러블 등

(모든 사람-사물 연결)

SW(기반) Windows, Linux

(응용) Explorer, Netscape

(기반) 안드로이드, iOS

(응용) 페이스북, 카카오톡

다양한 응용 SW

등장 예상

국가전략초고속 정보통신망 전략

(1995)

광대역통합망 전략

(2004)

사물인터넷 전략

(2014)

신서비스 인터넷 포털・뱅킹, 전자정부 등 IPTV, 모바일 앱, SNS 등스마트홈・카, 스마트에너지,

생산공정, 생활제품 등

미래창조과학부, 사물인터넷기본계획, 2014

주요 현황

가. 정책 동향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사물인터넷을 국가경쟁력의 핵심기반으로 인식하여

수년 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사물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여러 정책을 추진 중이다.

가장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은 2008년 NIC(국가정보위원회, National Intelligence

Council)를 통해 2025년까지 자국의 국가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6개 혁신기술(Disruptive

Civil Technologies)’에 사물인터넷을 선정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미국은 시스코, IBM, 인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현재 사물인터넷 시장을 주도하는 대규모 IT

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시에 2010년부터 과거 신흥국으로 이탈한 제조업 및 생산공장을 본국으

로 회귀하는 정책을 추진하여 자국 내 제조업 부흥 및 사물인터넷 기반 혁신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

한 최근에는 NIST(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를

중심으로 현재 R&D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실증사업이나

상용화단계로 이끌어내기 위한 ‘스마트 아메리카 챌린지’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유럽연합(EU)도 2008년 FP7 R&D 지원사업 과제 중 하나로 사물인터넷을 선정하였고, 2009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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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19

는 사물인터넷의 사회적 파급력을 분석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14대 액션플랜을 발표

하였다. 한편 전통 제조업 국가인 독일은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공장을 내세운 ‘인더스트리 4.0’ 전

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산업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2004년 발표한 u-재팬 전략,

2009년 I-재팬 2015 전략, 2012년 액티브 재팬 ICT 전략 등 사물인터넷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에

대한 정책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 중국은 2009년 ‘스마트그리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센서네트

워크 표준화를 위한 ‘감지중국(感知中國)’센터를 설립하였으며 이에 사물인터넷 시범도시를 지정하고

대규모 시범사업을 시작하였다. 2011년에는 ‘사물인터넷 발전 12차 5개년 계획’을 통해 보다 적극

적으로 사물인터넷 육성에 힘쓰고 있다.

표 2-3-4-2 주요 국가 사물인터넷 추진 동향

국가 내용

미국

∙ 2025년까지 국가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6대 혁신기술’ 중 하나로 사물인터넷을 선정하여 기술로드맵

수립(국가정보위원회, 2008)

∙ Reshoring Initiative(제조업 본국 회귀)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 추진(2010)

∙ 연방표준위원회(FCC) 사물인터넷 관련 규정 정비(2013)

∙ ‘스마트 아메리카 챌린지’ 개최(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백악관 자문교수, 2014)

유럽

∙ EU는 사물인터넷 14대 액션플랜 수립(2009) 및 사물인터넷 정책연구결과 발표(2012)

∙ 영국은 사물인터넷 연구개발에 4,500만파운드 투입 발표(2014. 3. 9)

∙ 독일은 Industry 4.0을 통해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제조업 생산성 30% 향상 추진

중국∙ 12차 5개년(2011~2015)계획의 ‘사물망 12-5 발전규획’을 발표(2011)

∙ ‘감지중국’의 전략으로 사물인터넷과 클라우드 등을 구현한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우한시 등 193개 등) 추진

일본 ∙ u-재팬 전략(2004), i-재팬 2015 전략(2009), 액티브 재팬 ICT 전략(2012) 등을 통해 사물인터넷 산업정책 추진 중

미래창조과학부, 사물인터넷기본계획, 2014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5월 미래창조과학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을 반영하고 사물인터

넷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전략은

국민, 정부,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개발・이용하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를 실현하기 위한 3대 분야 12개 추진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2020년

까지 현재 2조 3,000억원에 불과한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규모를 30조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약 350개의 사물인터넷 전문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여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사물인터넷 생태계(IoT ecosystem)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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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 제2편 서비스

표 2-3-4-3 사물인터넷 기본계획 분야별 추진과제

3대 분야 12개 과제

창의적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시장창출 및 확산

① 유망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확산

② ICBM 융합 신서비스 개발

③ 이용자 중심의 창의적 서비스 개발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육성

④ 개방형 글로벌 파트너십 추진

⑤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육성

⑥ 스마트 센서 산업 육성

⑦ 전통산업과 소프트웨어(SW) 신산업 동반성장 지원

⑧ 생애 전주기 종합지원

안전하고 역동적인 사물인터넷(IoT)

발전 인프라 조성

⑨ 정보보호 인프라 강화

⑩ 유무선 인프라 확충

⑪ 기술개발, 표준화 및 인력양성

⑫ 규제 없는 산업환경 조성

미래창조과학부, 사물인터넷기본계획, 2014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사물인터넷 전문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관련 기관들이 활발하게 협력할 수 있는 ‘개방형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선도

기업과 중소기업, 정부기관, 연구소들이 활발하게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 2-3-4-1 사물인터넷 글로벌 거버넌스 구성안

미래창조과학부, 사물인터넷기본계획,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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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21

2014년 5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민・관・학 협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IoT 민관협의체가

출범하였고, 한국인터넷진흥원 산하에 ‘사물인터넷(IoT) 혁신센터’가 설립되어 사물인터넷 기업가 양성

교육프로그램, 기업간 파트너십 장려 프로그램,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활동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림 2-3-4-2 IoT 혁신센터 주요 활동

한국인터넷진흥원  

나. 시장 동향

사물인터넷의 시장전망은 각 조사기관마다 사물인터넷의 기술, 서비스 범주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편이나 앞으로 빠른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는 점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세계 시장에서 사물인터넷으로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는 2020년 약 1조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IDC의 경우는 약 8조 9,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표 2-3-4-4 사물인터넷 시장전망 (단위 : 조달러, %)

구분 2014P

2015P

2016P

2017P

2018P

2019P

2020P

경제적 부가가치 0.4 0.5 0.6 0.8 1.0 1.4 1.9

성장률 25 26 27 29 31 34 39

※ P : 잠정치 Gartner, 2013

※ 본 부가가치는 IoT 관련 기술의 사용과 판매를 통해 파생되는 혜택을 집계한 것임

사물인터넷 생태계에는 여러 가지 핵심기술들이 가치사슬(Value Chain)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은 크게 센서・디바이스(칩셋 및 모듈), 플랫폼, 네트워크,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키나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까지 초소형, 저전력 센서나 단말 등 디바이스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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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 제2편 서비스

통해 약 3,97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네트워크 시장보다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신규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고성장이 예상되어 2020년에는 이 분야에서만 약 6,000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표 2-3-4-5 사물인터넷 요소기술의 가치사슬 (단위 : 억달러)

가치사슬 유형 주요 업체 2020년 시장전망

디바이스 초소형, 저전력, 고효율

센서/MCU/모듈/단말 등퀄컴, 프리스케일, ARM, ST, TI, Atmel 등 3,970

네트워크 유무선 네트워크 유무선 통신사 356(무선만)

플랫폼/시스템 플랫폼 솔루션, 시스템통합,

미들웨어/애플리케이션 구축 솔루션 등

Jasper Wireless, Logmein, Omnilink,

퀄컴, 시스코, IBM, 오라클 등 3,111

서비스 스마트카, 스마트그리드,

스마트홈, 스마트공장 등

이동통신사, IoT 서비스 전문업체, 기존

비IT 서비스 업체 2,920

Machina Research, STRACORP, 2013; 정보통신정책연구소(재구성), 2014

이처럼 사물인터넷 생태계에는 다양한 기술이 가치사슬을 형성하며 존재하는 바, 어떤 하나의

기업이 기술이나 서비스를 주도하며 시장을 만들어가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 이에 최근 사물인터넷

기업들은 공격적 인수합병이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업 경계를 넘어선 구글의 네스트(홈오토메이션 디바이스 제조사) 인수는 2014년 초 세간의 이

목을 사물인터넷 시장에 집중시켰으며,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는 인터클라우드 파트너십 구

축을 통해 전 세계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한편 시스코, AT&T, IBM, 인텔, GE 등 미국의 주요 대기업들은 2014년 3월에 사물인터넷 활성

화를 위한 산업인터넷 컨소시엄(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을 설립하여 헬스케어, 에너지, 제조,

교육 등 각 산업별 사물인터넷 시스템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

다. 서비스 동향

사물인터넷 기반 응용 서비스는 아직 테스트 단계나 산발적으로 실시되는 시범사업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꾸준히 개발되는 혁신적 솔루션을 바탕으로 각 산업별 적용 범위와 실증

사례가 점점 늘고 있어 곧 다수의 상용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기업에서는 2012년

Page 32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23

현대자동차, KT가 협력하여 단말기를 통해 차량 주차위치, 에어컨 및 히터 제어, 도난 방지 기능 등

을 하는 블루링크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행하였고, 국내 사물인터넷 전문기업인 텔릿이 글로벌 의

료기업인 카디오넷과 2012년 5월 원격의료 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하였다.

SK텔레콤은 2013년 3월 서울대학병원과 세계 최초로 몸에 부착한 기기로 활동량, 운동량, 식사량

등의 데이터를 측정해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고, 이를 통해 건강상태 분석 및 상담이 가능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같은 해 5월 스마트폰으로 비닐하우스

의 시설물들을 원격 제어하는 스마트팜 솔루션을 제주도 서귀포 및 경주・성주 지역에서 서비스하였

다. 뿐만 아니라 12월 전북 완주군에 스마트폰 앱, 통합관리 시스템, 온라인 몰 등으로 구성하여 생

산 이력관리, 판매 현황 등 다양한 서비스가 이용 가능한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LG전자는 2014년 퀄컴이 개발한 사물인터넷 서비스인 ‘올조인(Alljoyn)’을 도입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조명 등의 가전제품을 연동하여 가전들이 스스로 작동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은 NFC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 CCTV, 카메라 등의 기기와 연결하

여 콘텐츠를 공유하는 홈 싱크 서비스, 와이파이 등으로 다수의 스마트폰을 연결해 동시에 음악을

듣고 콘텐츠를 활용하는 그룹플레이 서비스,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표 2-3-4-6 사물인터넷 주요 서비스 내용

구분 목표 분야 서비스 내용 및 기대효과

개인 IoT사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쾌적한 삶

자동차 차량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 환경 제공

헬스케어 심장박동, 운동량 등 바이오정보를 제공하여 개인 건강 증진

생활가전 주거환경 IoT 통합 제어를 통해 생활 편의, 안전성 제고

산업 IoT생산성・효율성 향상 및

신 부가가치 창출

공장 공정분석 및 시설물 모니터링으로 작업 효율 및 안전 제고

농업 생산・가공・유통 IoT 접목으로 생산성 향상 및 안전 유통체계

상품 주변 생활제품의 IoT 접목으로 고부가 서비스 제품화

공공 IoT살기 좋고 안전한 사회

실현

공공 CCTV, 노약자 GPS 등 실시간 정보제공으로 재난・재해 예방

환경 대기질, 쓰레기양 등 환경정보제공으로 환경오염 최소화

에너지 에너지 관련 IoT 정보제공으로 에너지 관리 효율성 증대

미래창조과학부, 사물인터넷기본계획, 2014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0년 사물인터넷이 창출한 1조 9,000억달러의 부가가치를 각 산업별 비

중으로 나누었다. 제조(15%), 헬스케어(15%), 보험(11%), 금융(11%) 등의 순으로 전망되고 있다.

Page 32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24 � 제2편 서비스

그림 2-3-4-3 2020년 사물인터넷 산업별 부가가치 비중전망 (단위 : %)

Gartner, 2013

향후 전망

IDC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은 G20개국 중 사물인터넷 시장 창출의 적합성 및 준비 정도를 측정

한 조사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한국의 우수한 기술인력, IT 산업규모, 신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폭넓은 사용자층 등은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확대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

이다. 그러나 스마트센서,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의 부진, 협소한 내수시장, 폐쇄적 협력문

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경험 부재, 관련 규제의 부재 등은 사물인터넷 성공을 위해 국내 시장

이 풀어 나가야 할 숙제이다. 특히 사물인터넷 시장에서는 하나 또는 소수의 기업이 모든 가치사슬

기술 및 솔루션을 주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관련 기관, 기업들 사이에 폭넓은 개방형 협력체계

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물인터넷의 중요성

을 강조하고, 2014년 발표된 사물인터넷 정책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국내와 글로벌을 연결하는 민・관・학 협의체 구성하고 해외시장

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고자 여러 관련 기관들과 함께 다양한 진흥정책

을 마련 중이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초석이 되어 향후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이 건강하게 성장한

다며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술적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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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25

제5장 빅데이터 서비스

개요

IDC는 경우 빅데이터 세부 시장을 스토리지・서버・네트워크 등 물리적 하드웨어(인프라), 데이터

수집・분석・처리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과 컨설팅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응용 서비스 제공으로 구

분하였다. 또한 빅데이터 서비스를 ‘빅데이터 이행에 필요한 비즈니스 컨설팅, 비즈니스 프로세스 외

주, IT 프로젝트 기반 서비스, IT 외주, IT 지원, 교육훈련 서비스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빅데이터 서비스는 다른 분야에 비해 매출 비중이나 성장률 측면에서 비중이 가장 크며 사회 전반

에 빅데이터의 확산을 지원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많은 언론과 미래 예측기관에서 빅데이터

의 서비스 및 활용을 통하여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강화, 사회현안 해결, 그리고 스마트 라이프 구현

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선진기업과 공공기관에서는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따라서 빅데이터 서비스는 그 자체 가치뿐 아니라 국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예상돼 잠재적인 유・무형의 가치를 함께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책 동향

가. 국내

정부는 빅데이터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정부 3.0의 핵심 내용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정부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각 관계부서들로부터 다양한 빅데이터 관련 정책들

이 추진, 진행 중에 있다.

Page 32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26 � 제2편 서비스

표 2-3-5-1 빅데이터 관련 주요 정책

시기 정책 관련부서/조직

2011. 11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정부 구현 정보화전략위원회

2011. 12 방송통신 핵심과제로 빅데이터를 포함 방송통신위원회

2012. 2 방송통신 연구개발 시행계획에 빅데이터를 포함 방송통신위원회

2012. 4 빅데이터 국가전략 포럼 설립 -

2012. 7 빅데이터 마스터플랜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행정안전부

2012. 11 빅데이터 마스터플랜 관계부처 합동

2013 ~ 빅데이터전략센터 설치(한국정보화진흥원 산하) 미래창조과학부

2013. 10 정보공개법, 공공데이터 제공법 시행 정부

2013. 11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설립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 설립

국무총리실

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12원문정보공개시스템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대한민국 정보공개포털(open.go.kr) 구축정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빅데이터 동향 및 정책 시사점(재구성), 2013

정부 3.0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해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정부를 한 단계 업그

레이드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

정을 구현하기 위하여 범부처적으로 데이터 공개와 빅데이터 활용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012년 정부부처 합동으로 ‘빅데이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였으며, 2013년 10월 「정보공개법」과

「공공데이터 공개법」이 시행되어 민간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었다. 또한

2013년 12월 정부관계부처 합동으로 ‘빅데이터 산업발전전략’을 발표하였고, 2014년 6월에는 산업

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제조업혁신 3.0 등과 같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부처의 업무를 혁신하려

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민간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정부에 비해서는 그 움직임이 늦은 것으로 판단된다.

그동안 선진국에 비하여 국내의 전자정부와 IT 인프라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빅데

이터 시대에 들어 우리나라를 추월하는 국가들이 많음을 감안할 때 급속한 빅데이터가 확산을 위한 정

부 3.0 도입은 시기적절한 정책으로 보인다. 다만 빅데이터 효과를 지속적으로 얻기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과 프라이버시 등 ‘빅데이터 거버넌스(관리체계)’도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Page 32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27

나. 국외

선진국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술개발과 서비스 활성화를 통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는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ICT 기업을 보유한 미국을 선두로 하여 빅데이터 활용이 확산되

고 있는데 이는 산업은 물론 공공행정, 의료보건 등 범국가적으로 빅데이터 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2010년 과학기술정책자문위원회에서 ‘모든 연방정부는 빅데이터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였으며 2012년 3월 오바마 행정부는 빅데이터 연구개발에 2억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빅데이

터 연구개발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의료, 교육, 과학기술 및 국방 등의 주요 기관들이 참여).

또한 NSF(국립과학재단)은 데이터 과학자 양성을 위해 학제간(interdisciplinary) 프로그램 개

발을 독려하고 있으며, NIH(국립보건원)의 1000 게놈 프로젝트, 에너지부(DoE), 지질조사원, DARPA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국토안보부, 주 경찰청 등에서 다양한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

재 IBM,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 기술과 활

용을 선도하고 있다.

EU는 Futur ICT 프로젝트를 통하여 세계 변화의 복잡성을 이해하기 위한 빅데이터 활용으로 새

로운 지식을 탐구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는 iKonw 프로젝트를 통하여 자연재난, 테러와 참여

및 소통, 글로벌 경제위기 등을 예측하기 위해서다. 독일의 경우 제조업 4.0 사업에서 제조업과 ICT

(빅데이터) 기술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제조산업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에 있다. 영국은 정부의

중장기 전략 및 정책 개발을 위해 호라이즌 스캐닝 센터를 설립하고 최신 과학이론과 데이터 등 증

거 기반의 정책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RAHS(국가위험관리시스템, Risk Assessment & Horizon Scanning)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의 주요 이머징 이슈들에 대해 데이터 수집, 분류, 관계 분석 등을 통하여

예측하고 발견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환경, 국가 및 해상 안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2012년 1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는 빅데이터 기술을 국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

성을 여는 2012년의 가장 중요한 기술로 지목한 바 있으며, OECD에서의 빅데이터 논의는 ‘새로운

성장요인(New Sources of Growth)’, ‘지식 기반 자본(Knowledge Based Capital)에 관한 수평적

업무’라는 프로젝트 차원에서 빅데이터 이슈를 포괄적으로 포함시켜 논의하고 있다.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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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 제2편 서비스

OECD 기술전망포럼에서 ‘새로운 성장요인으로서의 데이터 활용 : 빅데이터 분석 및 정책’을 주제로

빅데이터 분석의 의미, 기회, 문제점 등을 논의하였다.

산업 동향

IDC는 세계 빅데이터 시장이 2010년 32억달러, 2013년 97억달러, 2015년 169억달러로 연평균

40%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는 전체 정보통신 기술시장 성장률의 7배에 달하는 높은 수치

이다. 또한 빅데이터 서비스의 비중이 전체 빅데이터 시장의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

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표 2-3-5-2 빅데이터 시장 전망 (단위 : 백만달러, %)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비중

하드웨어 919 1,371 2,269 3,368 4,474 5,756 34

SW 1,062 1,415 1,851 2,476 3,376 4,625 27

서비스 1,236 1,979 2,721 3,883 5,099 6,538 39

합계 3,217 4,765 6,841 9,727 12,949 16,919 100

IDC, Worldwide Big Data Technology and Service market Forecast, 2011

빅데이터 인프라 중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시스코, 델, HP 등과 같은 장비 기업들이, 서비스 분야

에서는 액센츄어, 딜로이트, IBM 등과 같은 컨설팅 기업들이, 솔루션 분야에서는 IBM, 인포매티카 등

과 같은 기존 기업들이 주로 포진해 있다. 그 외 순수 빅데이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

은 스프렁크, 팔랑티르, 오페라 솔루션스, 뮤 시그마 등이 있다.

국내에서도 IT 대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야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LG CNS, 삼성 SDS, SK

C&C, KT, SK텔레콤 등이 대표적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와이즈넛, 다음소프트, 투이컨설팅,

위세아이텍, 데이터스트림즈, 솔트룩스, 알티베이스, 그루터 등의 신생기업들이 다양한 전문 분야에

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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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29

서비스 분야 현황 및 사례

ETL(Extraction,

Transformation, Loading)

서비스

∙ 다양한 빅데이터 소스로부터 데이터를 (실시간) 추출, 변환하여 Hadoop 혹은 DB로 로딩하는

도구(메타데이터 관리, 데이터 품질)

∙ 국내에서는 데이터스트림즈, 국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인포매티카 등에서 상용제품

∙ 오픈소스로 Talend/Open Studio/Pentaho Data Integration(Kettle) 등이 사용됨

빅데이터

저장 및 처리 서비스

∙ 다양한 빅데이터를 DB 혹은 DW에 저장하고 관리하는 도구와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서비스

∙ 국내에서는 리얼타임테크, 알티베이스, 티베로 등에서, 국외에서는 오라클, IBM, SAP 등에서 상용제품

∙ 오픈 소스로써 다양한 NoSQL 제품과 실시간 패키지가 사용됨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OLAP과 데이터 마이닝 서비스

∙ 국내에서는 다음소프트, 이씨마이너, 이노룰스 등에서, 국외에서는 SAS 등이 상용 분석전문 서비스 제공

∙ 오픈소스로는 R이 있으며, R 기반 분석 서비스 제공업체 생성

가. 고성능 컴퓨터 서비스 및 유지관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IT 자원의 이용 방식을 ‘소유’의 개념에서 ‘대여’의 개념으로 전환하여

외부의 컴퓨팅 자원을 인터넷에 접속하여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사용료를 지불하는 새로운 컴퓨팅

방식을 지칭한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3년 클라우스 서비스 시장 규모만 457억달러(약 46조

9,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23%씩 성장할 전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전략적 중요성을 먼저 파악한 선진 글로벌기업은 이미 ‘대규모 클라우드 투자

에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등장, 기업 활용, 수익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가고 있다. IBM은

핵심 사업인 서버사업을 중국 레노버에 매각하는 대신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전 세계 25개인

데이터센터를 40개로 늘려 클라우드 서비스 속도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HP

등도 기존 IT 영역의 축소와 함께 클라우드, 빅데이터 부문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는 빅데이터 시

대에 부가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클라우드 기반의 ‘BDaaS(Big Data as a Service)’ 영역을 선

점하기 위한 것이다.

나. 빅데이터 컨설팅과 개발・구축 및 관리

빅데이터는 ETL(Extraction, Transformation, Loading), 빅데이터 저장 및 처리, 빅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시각화, 빅데이터 거버넌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품과 컨설팅 및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표 2-3-5-3 빅데이터 서비스 분야별 현황 및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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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 제2편 서비스

서비스 분야 현황 및 사례

빅데이터 시각화 서비스

∙ 빅데이터 분석결과의 직관적 이해를 위해 시각적 수단을 통해 제시

∙ 국내에서는 위세아이텍, 솔트룩스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SAS,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오라클, IBM 등

거대 기업들이 진입

∙ 오픈소스로 D3가 널리 사용됨

빅데이터

거버넌스

∙ 빅데이터 품질개선과 프라이버시 보호, 메타 데이터 관리, 데이터 수명관리 등에 관한 관리체계 구축

필요성 증대

∙ 국내외적으로 솔루션과 제품은 출시되고 있으며, 빅데이터의 활용과 함께 컨설팅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각 자료 재구성, 2014

다. 빅데이터 교육과 훈련

맥킨지 보고서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등에서 빅데이터 전문가(데이터 과학자)의 수요가 발표된

이후 많은 대학과 민간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다.

표 2-3-5-4 빅데이터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국가 데이터 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미국

∙ 대학(학위과정)

카네기멜론대학, 콜롬비아대학, MIT대학, 퍼듀대학, 스탠포드대학, UC버클리대학 등

미국 내 50여개 대학에서 대학원과정 개설

∙ 민간(재직자 과정)

EMC, Insight, Big Data University(online), Learning Tree International 등과

대학에서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개설

한국

∙ 대학(학위 과정)

충북대학교, 국민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울산과학기술대학원,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등

∙ 민간(재직자 과정)

SAS Korea, 한국 EMC,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서강대학교, 충북대학교

각 자료 재구성, 2014

라. 빅데이터 활용과 서비스

빅데이터는 국토안보 및 재난, 치안, 의료, 에너지, 소셜 서비스, 자동차 및 철도, 금융 등 공공 및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서비스 사례가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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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31

표 2-3-5-5 빅데이터의 활용과 서비스

분야 국가 내용

국토안보

및 재난

미국 국토안보부∙ 국토안보부를 중심으로 테러・범죄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빅데이터 수집, 분석

및 예측체계를 도입

싱가포르 정부∙ 국가위험관리시스템(RAHS) 구축으로 테러, 질병, 금융위기 등 국가적 위기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

한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난안전 예측과 관리

치안

미국 FBI ∙ FBI의 종합 DNA 색인 시스템(CODIS)을 통한 신속한 범인 검거

미국 샌프란시스코경찰청 ∙ 범죄지도로 범죄 예측과 예방

뉴욕경찰청 ∙ 뉴욕경찰청의 DAS 활용 범죄 및 테러 실시간 분석

의료미국 국립보건원 ∙ Health2.0 : 필박스 프로젝트, 연간 5,000만달러 비용 절감

미국 맥킨지 보고서 ∙ 임상, 보험, 제약, SNS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개인 맞춤식 의료 실현

에너지미국 코노코필립스사 등 ∙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추선 장애예측, 매장량 예측, 공정 최적화 실현

한국 정부 ∙ 스마트그리드(제주 실증단지, 세계 최대의 테스트베드)

소셜

서비스

미국 민간업체 ∙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 등의 빅데이터 서비스

각국 민간업체 ∙ 소셜분석업체

정보공개

영국(data.gov.uk)

한국(www.data.go.kr)

호주(data.gov.au)

∙ 공공부문의 정보 공유 및 활용을 위한 데이터 원스톱 서비스 제공

제조독일 ∙ 인더스트리 4.0으로 미래 제조업 시장 주도(ICT와 제조업의 융합)

한국 ∙ 제조업 혁신 3.0

자동차 및 철도

미국 구글사 ∙ 구글 무인자동차(50만km 무사고 주행)

일본 전자업체와 자동차업체 ∙ 일본 전자업체들의 스마트카 진출

대만 고속전철사 ∙ 고속전철 센서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장예측 및 정시출발 비율의 획기적 개선

금융

미국 씨티은행 ∙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출심사 정확도 제고

미국 BB&T 금융지주 ∙ 빅데이터 활용 자금세탁 추적

미국 P&G ∙ 200TB 전사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여 글로벌 시황 분석 대응

한국 현대해상, 삼성화재 등 ∙ 빅데이터 활용 보험사기 적발 및 예방

각 자료 재구성, 2014

향후 전망

빅데이터의 활용과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매진하고 있다. 빅

데이터를 활용하여 정부와 민간 구석구석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미국을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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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 제2편 서비스

한 선진국 정부와 민간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공공 및 민간에서의 혁신사례가 속속 발표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정부 3.0을 발표하여 공공 데이터 개방과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독

려하고 있다. 한국은 고도의 정보화로 데이터 생산에 있어서는 대국이지만 빅데이터 활용과 서비스

는 미흡한 상황이다. 정부 3.0을 통하여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정부가 나서고 있지만 몇 가지

현실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공공의 경우 정부 3.0과 「공공데이터 공개법」이 시행되어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의지는 매우 높지

만 개인정보 보호를 내세운 거부감, 일회성 성과주의, 조직(CEO와 현업)의 낮은 분석역량 등이 걸림

돌로 작동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공개를 통한 산업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당초 정부 3.0의 목표

보다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성과주의로 인해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관련 시장이 없어

지고, 그 결과 관련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 자체가 어려워지는 심각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민간의 경우 대기업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활용에 적극적이지만 데이터가 수집, 보관, 관리되지 않

고 있는 경영현장이 많으며 데이터를 수집하여 보유한 기업들도 전사차원의 통합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다. 또한 대부분의 기업들에서는 빅데이터뿐 아니라 기존의 작은 데이터에 대한 통합 데

이터베이스 구축도 미흡한 실정이고, 분석역량 또한 낮아 빅데이터 시대를 제대로 대응하는 데 어려

움이 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는 먼저 빅데이터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신규 데이터 과학자를 양성하고 재

직자 교육을 통해 조직의 빅데이터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다. 빅데이터 수집과 관리 및 분석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공공 및 민간 각 분야에 배치되어 혁신적으로 현장을 바꾸어 나갈 때 비로소

빅데이터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대학은 학제간 높은

장벽으로 수리적 분석 능력과 IT 및 경영 지식을 갖춘 융합형 데이터 과학자 양성이 어렵다. 따라서

교육부를 중심으로 학과간, 단과대학간 칸막이를 시급히 제거하여 융합형 교육에 걸림돌을 제거해야

할 것이다. 또한 조직의 CEO 교육을 통하여 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중시하는 문화

를 조직 내에 정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직관과 경험을 중시하는 조직에서 빅데이터는 효용가

치가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빅데이터 활용과 함께 데이터 품질, 프라이버시, 데이터 수명관리, 조

직이나 제도 등 데이터 거버넌스를 함께 구축함으로써 빅데이터의 효과가 지속가능하도록 만들어 나

가야 한다. 정부 3.0을 통해 빅데이터의 활용과 거버넌스의 체제 구축이 함께 진행되도록 유도해 나가는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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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33

제6장 ICT와 산업 융합

개요

정부는 향후 5년간 경제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과학・정보통신기술과 산업간 융합’을 핵심 국정목

표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조선・섬유・항공・에너지 등 주력 산업의 경우도 기술 고도화

의 어려움을 극복할 돌파구로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Communication Technology)의

융합을 꼽고 있다. 이는 부가가치의 창출 요소가 노동・자본(산업경제), 지식과 정보(지식경제)에서

‘혁신적 과학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창조경제)’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스마트폰과 위치기반

기술, 증강현실 기술과 같은 다양한 IC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면

서 자동차, 조선 등 전통산업 분야와 ICT가 융합한 제품,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ICT는 융합시대의 원천기술로 ICT의 네트워크화, 지능화, 내재화의 특성을 통

해 기술 및 산업간 융합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ICT 산업 및 타 산업의 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생산, 고용, 부가가치 및 수출 유발 효과 창출, 산업경쟁력의

지속적 우위 확보, 신성장동력화 추진 등에 일조할 수 있다.

주요 현황

가. 국내 현황

국내에서는 ICT융합 촉진을 위한 전략 마련과 기반 확산 등이 추진되고 있는데, ICT융합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ICT융합의 시장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시장형

성이 느리고 시스템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역량이 미흡하다는 점은 글로벌 시장에서 ICT융합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일례로 자동차, 조선 등의 주력산업에 ICT기술이 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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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 제2편 서비스

화되어 탑재되기까지 시험・인증, 안정성 테스트(시뮬레이션 등)까지 2~3년 이상이 소요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주력산업 ICT융합 과제, IPTV 관련 과제, 제조공정 ICT융합 과제, 지방자치

단체 연계 ICT융합 과제 등 정부 주도하에 다양한 ICT융합 과제의 지원이 필요하고 지방자치단체,

대학, 연구소 및 기업 또한 ICT융합 관련 조직 및 기능 확대가 필수적이다.

현재 자동차, 조선 등 타 산업과 ICT와의 융합에 있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산출해내기 위한 노력

이 진행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

스템,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서비스, 차량 내 각종 인터넷 콘텐츠 활용 등을 위한 차량 ICT 중장기

협력프로그램에 나섰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텔레매틱스 프로젝트 그룹(PG-310) 및 ITS 코리아에

서는 차량 통신 및 네트워킹 응용 서비스 표준화를 추진 중에 있다.

2011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공동개발한 ICT 기반 선박용 토탈 솔루션

기술을 적용, 스마트선박(Smart Ship)을 110척 수주하였다. 선박에 들어가는 엔진・센서・제어기・항

법시스템 등 다양한 선박 장치 및 기기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화면을 통해 제어할 수 있

는 등 조선 ICT융합을 통해 차별화를 두었고, 이로써 중국의 추격에서 벗어나 세계 1위 조선강국의

위상을 유지하며 세계 조선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2009년 「유비쿼터스 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을 세계 최초로 제정(2013년

3월 시행), u-시티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틀을 가장 먼저 마련했다. 현재 송도, 파주, 대전 등 전국

6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첨단 도시 건설을 위해 민・관 협력의 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u-관광, u-헬스, u-시설물관리, 에코시티 등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독자기술로 고속전송용 디지털사를 개발하였고 이를 이용하여 디지털

밴드생산기술 회로 설계를 위한 자수기술 편직기술과 같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2011년 3월 ‘i-Fashion’ 프로젝트를 통하여 세계 최초로 3차원 아바타 가상코디 피팅 DTP(Digital

Textile Printing), RFID,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등을 이용한 유비쿼터스 쇼핑기술 맞춤복

생산기술을 개발하였으며, 현재 코오롱, 제일모직, 신세계 등 의류패션・유통업체들과 시범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기계 산업은 작업자・사용자 편의적인 제조환경 구현과 자율적 주행, 작업 효율과 편의성 향상, 위험

및 격오 지역 무인화 등을 목표로 ICT와 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및 무선 네트워크 통신 기술, 공정 자동화・무인화, 가상현실 기술, 임베디드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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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35

플랫폼 기술 등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3년 5월 ‘항공 ICT융합 혁신센터’가 개소하였다.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이외에도 대한

항공,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등 항공 관련 기업 및 유관기관 등이 다수 참여함으로써 항공 ICT융합

분야의 상생협력 생태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 항공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무인・

자율비행’, ‘비행안전’, ‘임무효율-친환경’ 3대 분야를 중점협력 분야로 선정하여 전파고도계 신호처리

SW, 비행자료 분석시스템용 비행 상황 재현 SW, 무인항공기 탑재용 전원제어 및 점검장비 SW, 항공

기 오픈CL 기반 영상처리 SW 등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에서는 바이오칩, u-헬스 사업을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분야로 지정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연

구 중이며 모바일 제품에 탑재해 u-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KT는 분당 서울대 병원, 조선

대 병원과 공동으로 u-Hospital을 위한 시범 서비스에 참여 중이다. LG에서는 감염바이러스 진단칩,

병원정보화 시장 비즈니스, RFID, 의료 스마트카드, 원격진료 서비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LG, SK, 삼성, 인성정보 등은 만성질환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을 정부과제로 추진

중이다. 특히 2014년 8월 완공 예정인 구미 IT의료융합기술센터는 ICT 의료융합 분야 전문인력 양

성, 의료기기 인・허가 지원, 핵심부품소재 제작・평가 등 지역 기업에 부족한 R&D 기능을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부터는 다양한 USN 센서노드, 운영체제, 네트워킹, 미들웨어, 보안기술 등을 비롯한 USN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응용 서비스 모델 발굴 및 USN 현장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의 관성

센서 기반 보행자 항법기술과 같은 일반 보행자의 위치추정 및 맵 매칭(Map Matching) 기술이 개발

되고 있으며, 다양한 움직임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보병용 항법기술에 대한 연구는 학계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ICT융합 분야의 R&D 강화를 위한 R&D 개편과 기업의 ICT융합 기술에 대한 R&D 투자 활성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도 진행되었다. 세액공제율을 일반기업은 20%, 중소기업은 30%로

설정하여 ICT융합 R&D 투자세액을 공제하였다.

그 결과 주요 ICT융합기업들의 경영활동 성과가 매우 높고 관련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 대학, 연구소 및 기업도 ICT융합 관련 조직 및 기능을 강화하고 ICT융합형

신사업(시장)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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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 제2편 서비스

나. 국외 현황

미국은 소위 NBIC 전략을 통해 나노(Nano), 바이오(Bio), 정보(Info), 인지(Cogno) 4개 핵심기술

을 중심으로 사회구성원의 경제적 효율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번영(Digital Prosperity)은

ICT가 경제, 사회 등 모든 측면에서 폭넓게 활용됨으로써 경제 성장, 의료 복지 및 교육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고, 차세대 ICT 인프라 구축과 활용을 위한 NITRD(네트워킹과 정보기술 연구・개발,

Networking and Information Technology R&D)의 경우는 미래인터넷, 차세대 ICT 활용 서비스,

컴퓨팅, 소프트웨어 분야 등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산업성은 ‘인간생활기술전략 2010’을 통해 2030년까지 인간생활 관점에서 생활밀착형

으로 활용 가능한 ICT융합 기술로 신시장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ICT 신개혁 전략’을 통해 이용자・

생활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ICT를 추구할 뿐만 아니라 의료, 에너지, 안전・안심, 복지 등에 ICT를 적

극적으로 활용해 일본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FP7/ICT(7차 Framework Program/ICT)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인 ICT 분야와 생명

공학기술(BT), 에너지, 교통 등의 융합부문을 중심으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총 727억 6,000

유로를 R&D에 투자하였다.

중국의 경우 ‘국민경제・사회발전 제12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차세대 정보통신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중국 정부는 이를 위해 3년간 1,500억위안(약 3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고, 과학원은

‘창신2050’을 통해 중국의 중장기 과학기술과 산업발전전략을 설정하여 ICT, 에너지 등 주요 18개

과학기술 분야의 장기적 환경변화 전망과 대응전략 설정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 ICT융합의 경우 DARPA(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의 주도로 차량에 다수의 센서를 탑재한 차량 중심의 인지계획 제어 알

고리즘이 개발되고 있다. 델파이는 충돌방지 예방시스템, GM은 듀얼 뎁스(Dual Depth) 에어백, 텔

레매틱스 온스타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일본 또한 자동차 기업이 주축이 되어 지능형 자동차 기

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렇듯 ICT를 활용한 전장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지능형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웹기반 자동차, 부품의 통합 모듈화, 지능형 안전시스템, 엔진 자

동제어, 자동 트랜스미션, 배출가스 자동제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스마트 하이웨이가 등장하는

등 자동차산업은 선도적으로 ICT와의 융합이 이뤄지는 대표적인 분야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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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 337

항공과 ICT의 융합은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적인 그린 항공기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항공 산업과

국방 산업은 긴밀한 관계인만큼 국방 산업과 함께 차세대 국방 네트워크 구축, 항공기 컴퓨터 및 임

베디드 SW 국산화, 야지・험지의 감시 정찰, 위험물 탐지의 사회적 수요 등으로 발현될 것으로 예상

된다.

에너지 ICT융합에서 미국은 차세대 브로드밴드 구축을 확대하여 전력망 지능화, 원격근무 및 전자

의료 확산에 매진하는 한편 데이터 센터 효율성 향상에 주력 중이다. 일본의 경우 빌딩에너지관리

시스템, 지능형 교통시스템, 원격근무에 중점을 두어 그린 ICT 기반 정보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데이터센터, 통신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등 3대 분야의 전력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그린 ICT 연구개

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영국은 그린 IT 추진단을 설립하여 그린 ICT 비전 및 목표, 그린

ICT 가이드 라인 등을 수립하였다. 각국의 동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에너지 ICT융합 기술은 신재생

에너지 기반 에너지 생성 기술에서 ICT 산업 및 전통 산업의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 단계를 거쳐, 생

산 및 소비생활 전반에서 에너지와 탄소를 절감하는 저탄소형 녹색생활혁명 기반 에너지 ICT 기

술로 발전할 전망이다.

국방 ICT융합의 경우 미국은 정부 주도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유비쿼터스 정책이 추진되

고 있는데. 이 정책은 유비쿼터스의 핵심적인 원천기술 확보와 성공적인 사업 적용에 초점을 맞추

고 있다. 특히 NCW(네트워크중심전, Network Centric Warfare) 환경을 고려한 보안구조를 정의하

고, 운영체제 단계에서부터 보안요소를 고려하여 실제 무기체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

로 진행 중이다. 국방 ICT융합의 시장수요는 NCW를 목표로 한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집약된다. 기존 단위 무기체계 개발부터 다양한 ICT 기반정보 시스템과 무기체계의 연동을 통한 분산・

광역화 추진이 수요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는 차세대 국방 네트워크 구축, 항공기 컴퓨터 및 임베디

드 SW 국산화, 야지・험지의 감시정찰, 위험물 탐지의 사회적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향후 전망

2010년 1조 2,000억달러 규모의 세계 ICT융합 시장은 2020년 3조 6,00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2020년까지 세계 경제성장률 3~4%보다 높은 연평균 11.8% 수준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국

Page 33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38 � 제2편 서비스

내 ICT융합 시장의 경우 형성기를 넘어 성장기에 진입하였으나, 글로벌 경쟁력은 취약한 상태이다.

현행 R&D는 시제품 제작 및 연구소 수준의 시험・검증으로 종료되는 경향이 있다. R&D 성공 판정

에도 불구하고 수요 대기업은 실제 제품생산 환경수준에서의 검증 미흡 등을 이유로 R&D 결과물

대신 외국산 소프트웨어를 대체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R&D의 사업화 연결 실패 및

개발기술 사장 등 악순환이 초래되고 있다.

현재 산재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의 다학제적인 융합인력 양성은

물론 산・학・연 협동에 의한 창의적 현장인력의 조기양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대학에서는 ICT융합

전문학부를 신설하거나 기존 전공학과에 ICT융합학과를 개설하는 등 학제개편으로 산・학・연 협력에

의한 현장형 ICT융합 인재를 적극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공공부문(교통, 치안, 방재 등)과 삶의 질 개선부문(교육, 의료, 웰빙, 실버, 식품안전

등) 등에 대하여 관련 기술 및 제품개발은 물론 서비스 R&D까지 지원해야 하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장(사용자) 분석 및 예측, 시뮬레이션, 소규모 시험 서비스 등의 지원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미국은

2007년 8월 「미국 경쟁력 법(America Competes Act of 2007(ACA)」을 통해 서비스 R&D에 대한

정의와 미의회의 법안 취지, 연방정부의 의무, 연구수행 주체를 규정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서비스

산업발전 기본법」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서비스 R&D 활성화 및 투자확대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기존 지식 서비스 관련 연구소・지원기관들의 기능과 주력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지식+제조업’ 융합을 확산해야 한다. 다양한 기업・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소통하여 융합 성공모델을

창출하는 ‘산업융합 포럼’을 활성화하고 성공적인 수익모델을 발굴해 확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공감 ICT융합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age 33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대국민 서비스

제 2 장 대기업 서비스

제 3 장 정부간 서비스

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Page 34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40 � 제2편 서비스

제1장 대국민 서비스

개요

「전자정부법」 제2조(정의) 제1항에 의하면 전자정부란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행정기관 및 공공기

관(이하 ‘행정기관 등’이라 한다)의 업무를 전자화하여 행정기관 등의 상호간 행정업무 및 국민에 대

한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정부를 말한다. 정부는 행정기관의 업무 처리에 정보시스템과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함으로써 행정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향상시키고, 국민과 기업에

대한 정부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며, 전자적 수단을 통해 국민의 참여를 촉진・확대하여 민주주의를

심화・발전시킬 수 있다.

전자정부 대국민 서비스는 국민이 행정기관 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민원을 안내받고, 신

청하고, 발급・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전자정부의 발전에 따라 행정

기관간 정보공유를 통해 국민이 민원 신청시 제출해야 하는 구비서류를 대폭 감축하는 단계를 거쳐

정부가 보유한 모든 정보를 공개・개방하고, 국민이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자정부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주요 현황

가. 정부민원포털 민원24

정부민원포털 민원24(www.minwon.go.kr)는 국민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온라인 종합민원 포털이다.

2014년 2월 기준으로 5,000여종의 법정민원사무에 대한 안내, 3,000여종에 대한 신청, 1,200여

종의 민원에 대한 인터넷 열람 및 발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2013년에는 민원인 맞춤형 생활정보

Page 34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 341

통합 서비스 구축의 일환으로 경찰청의 각종 과태료 정보와 운전면허 관련 정보, 국세 지방세 미환

급금 정보 등을 민원24를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하였다.

표 2-4-1-1 온라인 민원사무 종수 (단위 : 종)

구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온라인 신청종수 1,199 1,820 3,020 3,013 2,933 2,968

온라인 발급종수 188 500 1,208 1,191 1,166 1,163

※ 관련 법제도 개선을 통한 민원사무 통폐합(2012~2013)으로 민원사무 종수 다소 감소 e-나라지표, www.index.go.kr

또한 이사, 사망 등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되는 생활 업무 대해 온라인에서 서류를 처

리할 수 있도록 관련 민원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민원 패키지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현재는 이

사, 사망, 자동차에 대한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앞으로 부동산, 교육・취업 등 누구나 한

번은 겪지만 관련 기관이 많고 복잡해 이용하기 불편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 결과 2008년 1,095만건이었던 민원발급 건수가 2013년 5,009만건으로 증가하였으며, 신청

건수도 6,440만건에 달하는 등 이용실적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표 2-4-1-2 민원24 서비스 이용 민원처리 건수 (단위 : 천건)

구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신청건수 53,503 63,132 62,347 68,262 68,736 64,407

발급건수 10,946 16,245 21,106 28,245 39,443 50,093

열람건수 1,769 3,944 5,263 5,950 7,207 10,572

e-나라지표, www.index.go.kr

나. 전자세정시스템 홈택스

전자세정시스템 홈택스(www.hometax.go.kr)는 납세자가 세무서 방문 없이 전자신고, 전자납부,

전자고지, 증명발급 등의 모든 세금 문제를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종합세무

행정 서비스이다.

Page 34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42 � 제2편 서비스

2013년 기준으로 국세 신고의 89%인 2,232만건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납세증명서 등

13종의 민원증명 발급이 가능하다.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서도 13종의 민원증명 발급신청, 종합소득세

간편신고, 환급금 조회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표 2-4-1-3 홈택스 이용실적 (단위 : 건, %, 명)

연도전자세금신고

가입자 수 방문객 수건수 비율

2010 20,457,791 84 12,245,461 93,739,187

2011 22,239,124 86 13,274,212 104,111,754

2012 21,546,099 87 14,424,905 120,601,244

2013 22,323,647 89 15,825,510 137,371,392

2014년 전자정부 우수사례 자료집

다. 대표 복지포털 복지로

복지로(www.bokjiro.go.kr)는 각 부처의 복지정보 서비스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복지

알림이’와 복지서비스 온라인 신청, 우리동네 시설찾기 등의 실생활 중심의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대표

복지포털이다.

복지로를 통해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출산,

영・유아, 노인 등 생애주기별 서비스,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등 대상가구별 서비스, 의료비, 방과후

자녀 등 상황별 복지서비스를 통해 본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복지서

비스 모의계산을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9종의 복지서비스 수급 가능여부를 간편하게 자가진단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보육료 등 8종의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라. 정보공개 및 공공데이터 개방

정보공개 포털(www.open.go.kr)은 각 기관별로 개별 제공하는 정보공개 서비스를 통합하여 단일

창구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정보공개 서비스이다. 2013년 국민의 알권리를 확대하고 국정운영의 투

Page 34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 343

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공개로 분류된 정보는 국민의 청구가 없더라도 사전에 공개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으로 정보공개법이 개정되었다. 이를 통해 2014년 3월부터 정부업무시스템(온나라)을 이용하는

중앙부처 및 광역시도, 시군구의 원문정보 공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점차 교육청 및 공공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은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정보를 국민에게 개방하여

이를 편리하고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정보개방 서비스 포털이다. 2014년 7월 기준으로

700개 기관의 9,483개 데이터가 개방되고 있으며, 2014년 상반기 동안 12억 191만건의 공공데이터

가 활용되었다. 2012년 10억 9,257만건, 2013년 15억 9,711만건이 활용되는 등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림 2-4-1-1 공공데이터 활용실적 (단위 : 만건)

공공데이터활용포털 www.data.go.kr

마. 온라인 고충처리 및 국민제안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는 국민의 고충민원과 제안 등을 위한 온라인 종합포털 및 참여

마당이다. 정부에 대한 모든 민원, 국민제안, 정책토론 등을 신청할 수 있는 국민소통 창구로, 중앙행정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전 행정기관, 사법부 및 주요 공공기관과 연결되어 있어 국민신문고에 제출만

하면 가정 적절한 기관으로 전달되고 국민은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국민신문고는 2005년 7개의 중앙행정기관 민원처리시스템 통합을 시작으로 2006년에 전 중앙행정

기관으로 확대되었으며, 2008년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공공기관을 연계하여 국민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Page 34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44 � 제2편 서비스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일반민원의 경우 2005년에는 평균 처리기간이 12일이었으나,

국민신문고 구축 이후 2013년 기준 6.4일로 단축되었고, 복합민원 역시 2005년 평균 처리기간이

36.1일이었으나 2013년 7.3일로 단축되었다. 2013년 기준 일평균 약 3만여명이 국민신문고를 방문

하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2013년엔 152만건의 민원이 접수 처리되었다.

표 2-4-1-4 국민신문고를 통한 민원 접수・처리 건수 (단위 : 건)

구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건수 623,434 696,715 798,570 1,073,499 1,247,711 1,523,787

국민권익위원회, 2013년 국민권익백서. 2014

바. 행정심판 인터넷 서비스

행정심판포털 권리누리(www.simpan.go.kr)는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처분이나 그 밖의 공권력

행사・불행사 등으로 권리나 이익을 침해받은 국민이 인터넷을 통해 행정기관에 제기하는 권리구제

절차를 말한다. 행정심판은 법원의 행정소송에 비하여 비용이 무료이고 절차가 간편하며 인터넷의

단일창구를 통해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행정심판 청구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연평균 2만 7,907건이 접수되었으며 2013년

에는 전년보다 254건이 증가한 2만 5,571건이 접수되었다. 행정심판 청구건수는 2010년까지 지속

적으로 증가하다가 최근 감소 추세에 있으며, 이는 운전면허 관련 사건청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

로 분석된다.

표 2-4-1-5 최근 5년간 행정심판 청구 접수 처리 현황 (단위 : 건, %)

연도 접수심리 의결

인용률 취하・이송인용 기각 각하 계

2009 29,572 4,162 22,358 941 27,461 15.2 1,157

2010 31,019 4,990 24,320 1,162 30,472 16.4 1,001

2011 28,058 4,840 23,084 999 28,923 16.7 1,063

2012 25,317 3,983 19,974 1,030 24,987 15.9 1,015

2013 25,571 4,227 18,820 1,358 24,405 17.3 1,089

국민권익위원회, 2013년 국민권익백서, 2014

Page 34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 345

향후 전망

박근혜 정부는 정부 3.0 구현을 국정목표로 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전자정부를 활용하여

부처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행정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행정정보를 민간에 공개・개방하고 있다. 정

부가 하는 모든 일을 국민에게 알리는 투명한 정부를 지향하고 있다. 지식 창조・축적・공유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민이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공급자 위주로 추진되던 대국민 서비스를 탈피하여 국민 개개인별로 원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도록 국민 중심의 다부처 연계 사업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급변하는 IT환경을 고려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활용 등의 신기술을 반영하여 탄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이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도록 노력 중이다.

Page 34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46 � 제2편 서비스

서비스명 홈페이지 서비스 내용

기업지원

플러스

G4B

(www.g4b.go.kr)

∙ 기업의 활동주기 전 과정에 걸쳐 수반되는 정부와의 민원행정, 산업정보

등을 제공하는 기업포털 서비스

국가 물류・무역

정보 연계・통합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www.nlic.go.kr)

∙ 개별적으로 흩어져 존재하는 육・해・공 물류정보를 수집 및 통합하여

제공하는 사용자 중심의 물류정보 서비스

SP - IDC

(www.spidc.go.kr)

∙ 해운항만물류정보 종합정보 제공 및 물류주체간 정보 공동활용과 협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uTradeHub

(www.utradehub.or.kr)

∙ 마케팅에서부터 상역, 물류, 통관, 외환결제에 이르는 무역업무 전반을

처리할 수 있는 전자무역 서비스

UNI - PASS

(portal.customs.go.kr)

∙ 인터넷 기반의 수출입 통관 신고체계로 통관 신고접수・승인,

관세납부・환급, 요건 확인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

제2장 대기업 서비스

개요

정부는 기업에게 제공하는 인허가, 정보제공 등의 기업 관련 프로세스와 서비스를 수요자인 기업의

입장에서 개선하여 기업에게 효율성을 제공하고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대기업(G2B,

Government to Business) 정보화를 추진하였다. 이를 통해서 기업은 각종 민원서식을 표준화하고

간소화하여 행정처리 지연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대폭 개선하였다.

대표적으로 창업, 공장설립 등 기업활동에 대한 행정절차를 통합・처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시스템을 연계한 기업지원 정보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관별로 개별 제공하던 물류・무역・통

관 정보 서비스를 수요자인 물류주체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상호연계하여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경영 관련 정책정보, 원자재 가격이나 해외시장 동향 정보 등 중소기업에 종

합적인 정책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처 및 공공기관의 조달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화 하여

조달업체에 투명한 조달행정 및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특허정보 서비스를 통해서 직

접 방문하지 않아도 산업재산권의 출원・심사・등록・심판 및 공보발간 등의 모든 특허행정 업무를 전

자 처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표 2-4-2-1 공공부문 기업 대상 인터넷 서비스 사례

Page 34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 347

서비스명 홈페이지 서비스 내용

중소기업 정책정보

서비스

BizInfo

(www.bizinfo.go.kr)

∙ 중소기업 지원사업, 중소기업 정책, 비즈니스 가이드, 종합민원상담 등

중소기업 종합정보제공 서비스

국가종합

전자조달 서비스

나라장터

(www.g2b.go.kr)

∙ 정보조달 전 과정을 인터넷상에서 처리하고 확인할 수 있는

국가종합전자조달 단일창구 서비스

특허정보 서비스KIPOnet

(www.patent.go.kr)

∙ 온라인으로 특허출원을 신청하고, 진행정보를 조회하는 등 특허에 관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

각 대기업 서비스 홈페이지(재구성), 2014

주요 현황

가. 기업지원 플러스

기업지원 플러스(G4B, www.g4b.go.kr)는 기업 창업에서부터 폐업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활동주기

전 과정에 걸쳐 수반되는 기업민원행정 서비스, 온라인 법인창업, 사업내용 일괄변경 서비스, 기업애

로 서비스 및 시험인증 서비스, 산업정보 등 기업활동지원 정보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일괄 제공

하는 기업지원 포털 단일창구 서비스이다.

2012년에는 대법원, 국토해양부, 특허청을 연계하여 사업내용의 일괄변경을 확대・구축하였으며,

기업애로 통합처리를 위한 관련 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시험성적서 신청・발급기관을 기존 60개에

서 100개로 확대하였다. 5년 동안 기업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

한 결과, 제출 서류의 일괄등록으로 업무처리가 편리해졌다. 뿐만 아니라 기업규제에 대한 애로사항

을 온라인에서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해결함으로써 처리시간과 비용을 단축하였고 제증명 신청 및

발급의 온라인 일괄처리로 편의성이 높아졌다.

직접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진 창업 건수는 2013년 말 기준 3,021건이

며, 창업절차가 간소화되어 창업에 소요되는 기간도 7일에서 4.18일로 줄었다. 일평균 방문자 수는

2013년 기준 8,854명으로 증가하였다. 기업지원플러스(G4B)를 통한 시험・검사・교정 신청건수는

2013년 10만 1,441건으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기업애로 신청건수도 6,601건으로 확대되었다.

Page 34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48 � 제2편 서비스

표 2-4-2-2 기업지원 플러스 주요 이용실적 현황 (단위 : 명, 건)

구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연평균 방문자 수(명) 6,265 6,607 6,808 7,371 8,133 8,854

시험・검사・교정 신청건수(건) - - - 220 53,251 101,441

기업애로 신청건수(건) - - 8 27 5,901 6,601

미래창조과학부

나. 국가물류・무역정보의 연계・통합

정부는 그동안 흩어져 있던 단위 물류정보망을 통합하고 연계하여 물류 서비스의 수요자인 물류주

체에게 물류의 흐름 및 무역정보를 제공하고자 인터넷 기반의 물류・무역 정보화를 추진하였다. 막힘

없는 선진 물류체계를 위한 수출입 물류 프로세스 개선 및 정부기관과 물류주체간 정보의 유통을 위

해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국가 물류 정보화를 추진하였으며 이와 함께 인터넷을 활용하여 단일

플랫폼에서 무역업무 전반을 처리할 수 있는 전자무역 포털을 구축하였다.

2008년에 그동안 각자 제공하던 물류, 무역, 통관 정보 서비스를 물류주체의 입장에서 통합 서비

스가 가능하도록 국가물류・무역 통합정보망 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하였다. 2009년에는 국가물류정보

통합시스템을 구축, 육・해・공 물류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화주, 선사 등 물류주체간 정보공유를 위해

웹 서비스 기반의 항만물류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무역대금 결제의 전 과정 자동화 기능을 구현하였다.

2010년에는 화물추적 등 물류・무역・통관간 정보 서비스의 대상을 추가하고, 항만물류정보의 연계

및 글로벌 화물추적까지 서비스를 확대하여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2011년에는 수

출입 위험화물 검사, 한・중・일 물류정보 연계, 국가간 통관자료 교환, 구매확인서 통합관리 등 서비

스를 추가하였다. 통관과 검사・검역 등 수출입요건 확인업무를 인터넷 기반의 일괄 서비스가 가능하

도록 매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이용기관을 31개까지 확대하였다. 또한 물류 흐름

의 기반인 물류창고업의 관리와 인허가를 위한 물류창고업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국

가 물류무역정보망 연계・통합 사업을 마무리하고 물류주체에게 다양한 물류・무역정보 서비스를 제

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물류・무역・통관 정보간 연계로 인허가 업무의 간소화・온라인화가 이뤄져 직접 방문이나 서류제출

과정이 대폭 줄어들어 업무가 더욱 편리해졌다. 대표적으로 화물추적정보 등 18종의 물류업무를 연계

하였고 국내외 물류추적 거점을 38개로 확대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기준 원산지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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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 349

은 100% 전자발급이 가능하다. 또한 통관 단일 서비스 이용기관을 38개까지 확대하였고 55개 관련

서식을 개발한 결과 이용건수는 113만 376건, 서비스 이용률은 93%로 높은 활용률을 보이고 있다.

표 2-4-2-3 통관 단일창구 이용 현황 (단위 : 건, %)

구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이용건수 131,855 479,579 834,402 985,379 1,064,077 1,130,376

전체건수 696,444 728,819 933,556 1,019,418 1,109,854 1,215,258

이용률 18.9 65.8 89.4 96.7 95.9 93.0

관세청

다. 중소기업 정책정보 서비스

2000년 이후 본격화된 중소기업의 정보화사업은 제조업,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 예비창업자, 전통

시장 등 다양한 경제주체의 수요를 반영하여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 관련 제도 등 필요한 정보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하고 찾아

볼 수 있도록 BizInfo(중소기업정책정보시스템, www.bizinfo.go.kr)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

스의 핵심은 중소기업이 지역, 업종이나 규모에 따라 정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400여개 기

관에서 생성된 지원정책을 제때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중소기업 지

원기관의 분류된 정책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2013년에는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 410개 기관 3,846건의 정책정보를 제공하였으

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전용 웹 서비스 구축을 통해 정보 접근성 및 활용도를 높였다. 더

많은 중소기업이 활용하도록 다각적으로 홍보한 결과, 사이트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 2013년 기준

연간 418만여명이 이용하고 있고 가입회원 6만명의 사이트로 성장하는 등 중소기업의 정보 허브(hub)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라. 국가종합전자조달 서비스

조달청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www.g2b.go.kr)을 구축하여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자와 용역 등을 적기에 적정한 가격으로 구매・공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 서비스를 통해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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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 제2편 서비스

등록, 입찰, 계약, 검사, 대금지급 등 정부조달 전 과정을 인터넷상에서 처리・확인할 수 있다.

1997년부터 2002년 10월까지 공공기관・조달청・기업간 조달문서 전자교환과 전자입찰 집행이 가능

하도록 전자조달체계를 구축하고 나라장터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는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기반의 고객 맞춤형 정보 서비스 제공, 웹 콜센터 운영, 종

합쇼핑몰 구축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2006년 12월부터는 중앙부처의 모든 계

약업무를 나라장터로 일원화하여 처리하고, 그 결과를 국가 예산・회계시스템인 디지털 예산・회계시

스템과 연계함으로써, 국가예산의 효율적 관리・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는 유비쿼터스 기반의 전자조달을 도입하여 모바일 전자입찰을 적용하고

물품에 RFID(전파식별,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를 부착하였으며, 사업기획부터 시공

관리까지의 공사 단계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였다. 2009년과 2010년에는 계약 및 납품실적증

명조회 및 온라인 발급 등 나라장터 기능의 개선을 추진하였고, 공공기관의 전자조달을 나라장터에

통합하였다.

2011년부터는 차세대 통합 국가전자조달시스템 구축을 시작하여 시스템 화면 개선, 정보접근성 강

화 및 프로세스의 표준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2년에도 계약・납품실적 등 실적증

명의 온라인발급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보안성 강화 등 사업부문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였다.

나라장터를 통해서 입찰, 계약, 지불 등 조달업무 전 과정의 온라인 처리, 진행상황의 실시간 모니

터링이 가능해졌고 2003년 서비스 개시 이후 전자입찰을 통한 거래실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3년 기준 나라장터에 등록한 조달업체는 26만여개로 늘었고 전자입찰 집행은 2012년 대비 29만

2,195건에서 29만 7,648건으로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나라장터의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다. 전자

계약 이용 역시 2012년 70만 262건에서 71만 3,523건으로 증가하였다.

표 2-4-2-4 연도별 나라장터 이용 현황 (단위 : 개, 건)

구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이용 조달업체 수 152,812 191,643 195,022 218,719 243,621 267,963

전자입찰 집행건수 207,960 235,178 248,417 288,533 292,195 297,648

전자계약 이용건수 264,768 446,517 555,126 656,953 700,262 713,523

조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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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 351

마. 특허정보 서비스

특허청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특허정보화 1단계로 특허넷(KIPOnet) 서비스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1999년부터 2001년까지 2단계로 특허넷을 개통하여 온라인출원, 실용신안 선등록, 온라인

심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이어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단계로 사이버 통합민원실을 구축・개

통하여 민원인에게 전자출원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였으며, 인터넷을 통한 공보수행 및 열람 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고 특허고객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특허청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하였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4단계로 국가간 특허 심사정보 공유를 위한 상호교환시스템을 구축하여

심사업무의 질을 높였으며 민원인에게는 맞춤형 전자민원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또한 검색 서비스의

성능개선 등 고품질 심사・심판지원을 위한 특허넷 개선, 특허정보의 웹 서비스 확대, 특허 수수료 자동

납부 등 서비스를 고도화하였다.

산업재산권을 둘러싼 국가간・기업간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는 3세대 특허넷을 추진하여 개통하였다. 3세대 특허넷 구현으로 특허공보, 디자인 및 상표, 심사서

류 등에 대한 한・영 자동번역 서비스인 K-PION(Korea Patent Information Online Network)을

구축하여 해외 38개 주요국 특허청에 제공하고 있으며 몽골, 아제르바이잔 등에 특허정보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지식재산권 전자출원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2013년에 96.2%의 전

자출원율을 기록했다.

표 2-4-2-5 특허정보 서비스 이용 현황 (단위 : 건,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전자출원 건수 344,412 345,861 355,553 381,203 413,925

전자출원율 94.4 95.5 95.8 96.0 96.2

특허청

향후 전망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FTA의 확대로 무역환경은 복잡해지고 경쟁은 격화되고 있어 정부는 무역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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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 제2편 서비스

기술규제 등 국가별로 상이한 무역정보를 통합하여 제공하고 품목별・국가별 관세율 정보 등 기업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보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현장이나 이동 중 혹은 바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정보의 조회 및 민원 처리가 가능한 현장밀착형 정보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무선인터넷,

RFID/USN(Ubiquitous Sensor Network) 센서기술의 확대 적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자동화

된 업무처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GPS(위성항법장치, Global Positioning System), GIS(지리정보

시스템,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등 최신기술이 기업 활동에 적용되어 기업의 경쟁력 확

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정부 서비스의 해외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며 정부의 지원도 지속해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만 정보화를 통한 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고 지속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의 정보 서비스가 중복 없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기관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기존에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각 사이트는 시스템의 노후화, 서비스의 고도화 요구 등

으로 차세대 정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조달청은 차세대 통합 국가전자조달시스템을 이미 구축

하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관세청은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사업을 2013년부터 3개년에 걸쳐

추진하고 있으며 특허청도 3세대 특허넷 이후 차세대 서비스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청은

2013년부터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창업, 금융, R&D 등 기업 환경 맞춤 지원을 위한 정보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아

이디어 발굴에 특허 맞춤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앞으로 수요자인 기업의 입

장에서 실질적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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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 353

제3장 정부간 서비스

개요

전자정부는 일반적으로 정부의 정보와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접근과 활용이 쉽도록 하기 위해 정

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새로운 정부혁신 전략으로 정의되고 있다. 그 중

정부간 전자정부 서비스는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행정기관의 업무를 전자화함으로써 행정기관 상호

간 업무처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국민과 기업에 대한 정부 서비스의 품질과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1980년대 말 주민등록, 부동산, 자동차, 고용, 통관, 경제통계 등 주요 행정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행정전산망사업에 이어, 1990년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통해 전국 단위의 대민 서비스 업

무개발과 기관 내 전산망 확대 및 관련 기관간 정보의 공동활용을 유도하였다.

다부처 중심으로 정부간 연계 또는 통합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국민의 정부에서는 전자민원, 전자

조달 등 11대 과제, 참여정부에서는 온-나라 시스템 등 31대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였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국민 중심의 서비스 정부 3.0 구현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과제 중심의 전자정부를 추

진하고 있다.

이 중 정부간 서비스에 해당하는 주요 내용은 전자문서의 작성과 유통을 위한 온-나라 시스템과 전자

문서 유통시스템,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 전자 인사관리 시스템, 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 등이다.

주요 현황

가. 정부 업무관리 서비스(온-나라 시스템)

정부 업무관리 서비스는 경험과 관례에 따라 처리하던 기존 업무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시스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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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 � 제2편 서비스

의한 일정과 문서, 과제 및 지시 등 정부 업무처리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상시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정부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BRM(정부기능연계모델,

Business Reference Model)과 당시 업무관리카드 중심의 청와대 업무관리 시스템(e-지원)을 기반으

로 표준 업무관리 시스템인 ‘온-나라 시스템(On-nara Business Process System)’을 구축하였다.

온-나라 시스템은 2005년 7월 구 행정자치부에 우선 적용한 후 2006년 3월 구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 등 5개 기관에 시범 적용을 거쳐 2007년 1월 각 부처에 설치되었다. 하지만 온-나라 시

스템 확산 이후 외부기관으로의 문서시행을 위해서는 기존 전자문서 시스템을 병행 사용해야 하는 불편

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2007년 3월 6일 제11차 국무회의를 통해 문서작성・처리・발송・접수・공유

의 전 과정을 온-나라 시스템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기존 전자문서 시스템과 온-나라 시스템의 통

합을 결정하여 ‘통합 온-나라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BRM에 기반해 과제관리카드를 생성하고, 이 과제관리카드를 중심으로 업무처리 결과를 실적으로

관리하며 기관 내 모든 업무 추진 현황을 모니터링 함으로써 주요 정부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처리되던 의사결정 과정이 문서관리카드를 통한 온라인 기반으로

전환되어 특정 업무와 관련한 보고 과정에서 각 담당자가 작성한 의견이 시스템을 통해 조회되어

정책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온-나라 시스템은 국정관리 시스템(국무총리실),

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기획재정부) 및 e-감사(감사원) 등의 범정부 유관 시스템들과도 상호연계되어

관련 내용의 중복입력을 최소화하도록 하였다.

한편 정부는 중앙–시도-시군구 간 표준화된 업무처리와 협업기반을 확충하기 위하여 시군구를

대상으로 온-나라 시스템을 확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군구 업무에 필요한 새올・지방재정 등의 정

보시스템과 연계하고 업무통신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동시에 현재 대통령・총리 지시사항 등 시군구에

서 사용되지 않는 기능을 제거하였다. 이처럼 효율성을 높인 슬림형 온-나라 시스템을 개발하여

2012년 초에 이를 경기도 부천시 등 16개 시군구에 확산하였다. 더불어 시스템 구축이나 유지관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국산 소프트웨어나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의 온-나라 시스템을 구축함

으로써 앞으로 시군구 온-나라 시스템의 도입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온-나라 시스템은 2013년 10월 기준으로 60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광역자치단체, 78개 기초

자치단체 등에 확산・보급되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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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 355

나. 전자문서 유통 서비스

전자문서 유통서비스는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교육기관과 공공기관 상호간에 전자적으로 문서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 시스템은 문서 송・수신뿐만 아니라 문서유통의 전 과정을

기록・관리하여 문서의 송・수신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일종의 배달증명시스템도 구축・운영하고 있다.

그림 2-4-3-1 정부 전자문서 유통시스템을 통한 전자문서 유통 흐름

구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공문서 전자유통으로 연간 1,257억 절감, 2011. 1. 14

정부는 전자문서 유통서비스를 위해서 1998년부터 전자결재 및 전자문서의 유통 활성화를 추진,

2013년 8월 기준 515개 행정기관을 비롯하여 1,406개의 공사・공단, 특수법인, 각급학교 등 총

1,921개 기관까지 확대함에 따라 공공분야 대다수의 전자문서 유통이 가능하게 되었다.

전자문서 유통시스템은 2~4일이 걸리던 과거 공문서 전달 소요시간을 발송에서 접수까지 1분 이

내로 단축시켰고, 결재 후 보냈던 팩스나 우편 등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해 종이 없는 행정을 구현

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외에도 수신기관의 공문서 접수상황 등을 일일이 전화로 확인할 필요 없

이 모니터로 확인하는 등 공공기관의 행정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

행정정보란 행정기관이 직무상 작성 또는 취득하여 관리하는 자료로 전자적인 방식으로 처리되는

부호, 문자, 음향, 영상 등을 의미한다. 따라서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는 행정 및 공공기관이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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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제2편 서비스

하고 있는 행정정보를 다른 행정기관이 정보통신망으로 제공받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

비스이다.

정부는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주민, 부동산, 자동차 등 국민생활에 파급효

과가 큰 5개 분야, 17종의 정보 공동이용체계를 구축하여 2002년 11월부터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공동이용 대상 행정정보를 2005년 24종에서 2011년 120종, 2012년 135종, 2013년 141종

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그림 2-4-3-2 연도별 공동이용 대상 행정정보 종수(누적) (단위 : 종)

e-나라 지표, www.index.go.kr

민원인이 행정기관에 민원을 신청할 때 각종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담당자가 전산망으로 서

류를 확인하여 민원을 처리하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해 600개 행정・공공・금융기관이 그동안

약 7억 1,800만건의 민원사무를 서류 없이 처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 2-4-3-1 행정정보 공동이용을 통한 구비서류 감축 실적

구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일평균 구비서류 감축건수(건) 31,681 82,040 105,882 115,035 167,806 183,105 290,502 429,806 561,841

연간 구비서류 감축건수(천건) 11,563 29,945 38,640 41,988 61,249 66,833 106,033 156,879 205,072

e-나라 지표, www.index.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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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 357

제도시행 초기에 기존 공동이용 서비스는 대장과 제공자들에게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고 다양한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이용체

계로의 전환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2008년에 수요자 맞춤형 행정정보 공동이용체계 구축 방안을 수

립하여, 2009년부터 범정부 정보유통 허브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2종

이상의 구비서류를 열람하는 사무에 대해 행정업무 처리에 필요한 항목만을 선별하여 조회하는 맞춤형

정보조회(원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범위는 2009년 5개에서 2010년 407개, 2011년

430개에 이어 2012년에는 총 450개 사무로 확대되었다.

이처럼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는 기존 행정업무 처리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업무처

리 담당자는 민원업무처리시 확인이 필요한 구비서류를 간편하게 열람할 수 있고 단일기관 혹은 다수

기관으로부터 업무처리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가공・분배 등 원하는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국민은 민원처리를 위해 전 행정기관, 공공기관, 금융기관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 구비서류(행정기

관 발급물, 민원인 작성서류 등)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고 신청부터 결과까지 온라인으로 확인하는 무

방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편리해졌다.

라. 전자인사관리 서비스

인사정책을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수립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자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사 시스템과 관련 시스템이 분리되어 인사 데이터가 이중으로 관리되거나 종이에 크게 의존하던

과거의 인사관리 시스템만 이용한다면 인사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본 현황 데이터를 산출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사정보의 중복관리 및 수작업으로 인한 인사행정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인

사정책수립 지원시스템의 부재로 인한 비효율적인 정책지원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전

자인사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중앙행정기관에 보급 및 운영하고 있다.

2000년에 전자인사관리 시스템(PPSS, Personnel Policy Support System)을 개발해, 2001년부터

2004년 5월까지 51개 중앙행정기관에 보급하였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전자인사관리 시스템

의 기능 고도화를 추진했다. 전략적 인적자본관리 체계와 효율적인 인사정책 결정지원 체계를 구축

해 다양한 인사 혁신과제를 신속히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이미 보급 운영 중이던 전자인사관리시스

템에 고위공무원단 제도 및 성과관리제도 등 새로운 인사정책을 반영하였다. 그리고 2011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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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 � 제2편 서비스

2012년까지 기존 시스템을 웹 기반의 차세대 전자인사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였다.

2006년 10월 시스템 명칭을 ‘PPSS’에서 ‘e-사람’으로 변경하여 2013년 9월 기준 59개 중앙행정기

관(국정원과 헌법기관 제외)에서 사용 중이다.

표 2-4-3-2 e-사람 사용자 수 현황(2013년 9월 말 기준)

구분 인사업무 급여업무 복무 등(개인용)

사용자 수 인사 담당자

(5,900여명)

급여 담당자

(1,000여명)

공무원

(26만명)

행정지원인력

(3.5만명)

안전행정부

‘e-사람’은 국가공무원의 채용에서 퇴직까지 인사행정 전반을 종합・정보화함으로써 인사정책 수립

및 부처 인사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배포된 표준 전자인사관리 시스템으로, 중앙인사 정책지원

시스템과 표준 인사관리 시스템을 포함하고 있다. 중앙인사 정책지원 시스템은 중앙인사 관장기관(안

전행정부)용 시스템으로, 표준 인사관리 시스템 및 기관 인사관리 시스템으로부터 자료를 제공받

아 중앙인사관장기관의 인사정책을 지원하고 관련 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을 말한

다. 또한 표준 인사관리 시스템은 개별 기관용 시스템으로써 중앙인사관장기관이 운영하는 중앙인사

정책지원 시스템과 연계하여 인사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시스템이다. 그리고

이외 기관의 인사관리 시스템은 행정기관이 각 기관의 인사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자체

적으로 구축한 전자인사관리 시스템이다.

정부는 정확하고 과학적인 인사정책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지속가능한 인사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축적된 인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명하고 종합적인 인사정책

수립을 지원함으로써, 인사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마. 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dBrain)

정부는 세입 징수, 예산의 편성 및 집행, 자금 및 국유재산 관리, 결산 등 재정활동의 전 과정을

대상으로 중앙, 지방 및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전체를 포괄하여 국가전체 차원에서의 자원 배분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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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 359

재정사업에 대한 성과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다.

2004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기반으로 2006년까지 시스템 구축 및 시

험 운영을 거친 후 2007년부터 시스템을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대

량징수기관)의 자체 시스템 및 금융결제원, 한국은행(금융망)과의 연계를 통해 국가수입을 총괄・관리

하고 국가의 중장기 및 단기 지출계획을 수립하여 그에 따른 예산 배정 및 집행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국가자산의 취득, 처분, 전환, 운용 등의 체계적 관리를 지원하고 재정운용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정보를 실시간으로 회계 처리하여 원활한 결산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에서는 수입・지출과 국유재산・결산이 통합되어 있어 자동분개 기능

을 통해 사용자의 추가입력 없이 각종 대장 및 결산정보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EBPP(전자고

지, Electronic Bill Presentation and Payment) 기능을 통해 담당 공무원과의 대면 없이 인터넷뱅

킹, ATM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금, 과태료 등을 납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달청 나

라장터 시스템과 연계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및 계약을 실시하고 EFT(전자자금이체, Electronic

Funds Transfer) 기능을 통해 국고계좌로부터 민간업체의 계좌로 자금이체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약 6만 7,000명에 달하는 중앙행정기관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국고관리 담당자가 디지털 예산회

계 시스템을 사용 중이고 이 시스템을 통해 2013년 12월 기준 일평균 1만 5,000명의 공무원이 약

42만건의 업무 처리와 함께 5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이체・처리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

어 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은 2013년 5월에 UN에서 수여하는 공공행정상(UN Public Award) 대상

에 선정되었는데, 특히 이번에 신설된 ‘정보시대의 범정부적 접근 제고(Promoting Whoe-of-

Government Approach)’ 부문의 UN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 Committee of Expert on

Public Administration) 최종심사에서 1위로 선정되었다.

한편 정부는 정보공개범위 확대 등에 대한 내・외부의 요구와 관련 법제도 변화 등을 수용하기 위

해서는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차세대 디지털 예산회계 시스템 구축을 준

비하고 있다.

Page 36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60 � 제2편 서비스

향후 전망

현재 정부간 전자정부 서비스는 행정 내부업무의 전자적 처리 기반을 마련하고 행정기관간 유관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단순한 정보 공유에서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인터넷 등 전자적 수단을 이

용한 국민과 기업의 무방문 또는 1회 방문 서비스가 가능한 단계까지 이르게 되었다. 앞으로도 정

부간 전자정부 서비스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행정 효율성 및 대민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행정정보 공동활용 서비스는 각 기관간 개별적인 연계로 인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각종 맞춤

정보에 대한 유통 서비스를 확대하여 단순히 행정정보를 조회하고 유통하는 수준보다 한 차원 높은

기관별・업무별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자정부법」에 따라 업무정보,

정책정보, 통계정보, 지식정보 등으로 공동이용 대상정보를 확대하여, 조회 및 유통의 단순한 행정정보

공동이용체계에서 가공 및 분석 등의 기법을 지원할 수 있는 고도화된 공동이용 서비스로의 진화가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이용 확산 등 인터넷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여 모바일 환경에

서도 전자결재와 문서유통이 가능한 서비스가 추진되고 기존 유선인터넷과 PC를 기반으로 한 정부

간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 환경도 웹 표준 등의 적용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Page 36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편 활 용

■ 제1부 인터넷산업 및 이용자

■ 제2부 인터넷과 사회

■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제4부 안전한 인터넷

■ 제5부 인터넷 관련 법제도

Page 36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Page 36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인터넷산업 현황

제 2 장 인터넷 이용 현황

제1절 개인・가정

제2절 사업체

제1부 인터넷산업 및 이용자

Page 36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64 � 제3편 활용

제1장 인터넷산업 현황

개요

국내 인터넷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보급률과 인터넷 이용률에 힘입어 지속적으

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KT가 1994년 ‘KORNET’이라는 브랜드로 처음 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시작

한 데 이어 LG U+(데이콤), 아이네트, 나우콤이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했다. 1998년 6월에는 두루넷

이 국내 최초로 케이블 모뎀 방식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999년 4월 SK브로드밴드

(구 하나로통신)가 세계 최초로 기존 전화망을 활용한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 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1,873만

명에 달하며, 업체별로는 KT가 약 806만명으로 43.1%를 차지했고, SK브로드밴드는 약 456만명

(24.4%), 종합유선방송 약 306만명(16.3%), LG U+ 약 292만명(15.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표 3-1-1-1 연도별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현황 (단위 : 천명, %)

연도사업자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KT6,712

(43.4)

6,953

(42.5)

7,424 7,823 8,037 8,067

(43.1) (43.8) (44.0) (43.1)

SK브로드밴드3,544 3,847 4,002 4,192 4,394 4,569

(22.9) (23.5) (23.2) (23.5) (24.1) (24.4)

LG U⁺2,211 2,522 2,773 2,810 2,743 2,928

(14.3) (15.4) (16.1) (15.7) (15.0) (15.6)

종합유선방송2,786 2,811 2,826 2,857 2,960 3,060

(18.0) (17.2) (16.4) (16.0) (16.2) (16.3)

기타221 216 199 178 120 113

(1.4) (1.4) (1.2) (1.0) (0.7) (0.6)

계 15,475 16,349 17,224 17,860 18,254 18,738

※ 기타는 중계유선방송, 전송망, 별정통신 미래창조과학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현황(재구성), 2013

※ ( )안은 비중

Page 36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사업 및 이용자 � 365

인터넷산업은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이 창출하는 제반 경제활동으로서 크게 기반산업, 지

원산업, 활용산업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기반산업은 개인과 기업들이 인터넷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부구조를 조성하는 산업을 말하며 지원산업은 전기통신 설비를 운영해 다른 산업을 지원하

는 통신산업으로 기반산업과 활용산업에 필요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스템 관리 및 유지 보수 등을

포함한다. 활용산업은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며 무선접속

서비스, 네트워크접속 서비스, 응용 서비스, 콘텐츠 제공 서비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표 3-1-1-2 인터넷산업의 영역 및 분류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기반산업

인터넷단말기 스마트폰, DTV, 컴퓨터(데스크톱, 노트북, 중대형컴퓨터, 기타 소형컴퓨터 등), 셋톱박스

전송기기 VoIP, 영상전화기, 페어 및 동축케이블전송시스템, 광전송시스템, 신호변환기, 다중화장치 등

네트워크 장비유선NIC, 라우터, 네트워크용 스위치, 허브, 액세스포인트, 무선NIC, 일반가입자모뎀,

케이블모뎀, xDSL모뎀, 광모뎀, 네트워크 보안 장비, 홈네트워크 장비 등

지원산업시스템 소프트웨어 통신 소프트웨어, 시스템관리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등

시스템 관리・유지 보수 정보시스템아웃소싱, ASP 서비스, SW유지보수, 교육훈련 등

활용산업

유무선접속 서비스ISDN, 인터넷전화, 인터넷백본 서비스, 전용회선 서비스, 초고속망 서비스, 무선인터넷

서비스(WAP/ME), 휴대인터넷(WiBro), 무선랜, 무선고정통신 서비스(B-WLL)

네트워크접속 서비스 네트워크 서비스, 인터넷접속기반 서비스, 인터넷관리 서비스, 인터넷지원 서비스 등

응용 서비스고도팩스, 신용카드검색(CCIS), 온라인예약, 전자문서교환, 원격통신, 전자지불,

온라인정보처리, 인터넷전자상거래(수수료) 등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터넷미디어, 인터넷방송, 온라인게임, 온라인교육, 정보제공, 디지털출판물, 디지털음향,

인터넷광고 등

※ 2014년부터 기반산업 분류에 스마트폰, DTV, 컴퓨터 등 인터넷 단말기 포함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국내 인터넷산업 동향

가. 시장 현황

최근 사람・사물・공간을 인터넷으로 접속하는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시대가 도래함

에 따라 기업들은 인터넷에서 초연결사회의 미래성장동력을 찾고자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인터넷 신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이들의 성장 잠재성이 현실화

Page 36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66 � 제3편 활용

한다면 인터넷산업 시장규모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인터넷산업의 시장 규모는 92조 9,110억원으로 2012년 83조 7,040억원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은 16.5%에 이른다. 분야별로 보면 기반산업은 47조

2,990억원으로 전년대비 8.4% 늘었으며 연평균 26%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원산업 시장의 경우 14조

4,510억원으로 2012년보다 19.4% 증가했으며 5년 평균 14.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활용산업은

전년대비 11.4% 늘어난 31조 1,610억원으로 연평균 7.6% 증가했다. 전체 인터넷산업 매출 중 50.9%

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반산업은 2012년 대비 1.2%p 비중이 감소했고 지원산업과 활용산업

은 각각 1.1%p, 0.1%p 증가했으나 미미한 수준에 그쳐 큰 비중 변화는 없었다.

표 3-1-1-3 국내 인터넷산업 매출액 (단위 : 십억원,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P

CAGR 전년대비 증감률

기반산업 18,785(37.2) 28,945(45.8) 42,437(53.0) 43,632(52.1) 47,299(50.9) 26.0 8.4

지원산업 8,407(16.7) 9,358(14.8) 10,263(12.8) 12,099(14.5) 14,451(15.6) 14.5 19.4

활용산업 23,289(46.1) 24,958(39.5) 27,345(34.2) 27,973(33.4) 31,161(33.5) 7.6 11.4

합계 50,481 63,261 80,045 83,704 92,911 16.5 11.0

※ P : 잠정치, ( )안은 비중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ICT실태조사 및 ICT주요품목동향조사(재구성), 2013

※ CAGR : 2009~2013년 연평균 증감률

※ 2014년부터 기반산업 분류에 스마트폰, DTV, 컴퓨터 등 인터넷 단말기 포함

나. 기반산업

인터넷 기반산업은 인터넷산업을 위한 기반이 되는 인터넷단말기, 시스템, 장비 등을 말하며 인터

넷단말기 및 전송기기와 네트워크 장비 등이 포함된다. 인터넷단말기는 스마트폰, DTV, 컴퓨터 등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를 말한다. 전송기기에는 VoIP(인터넷전화, Voice over Internet

Protocol)・영상전화기, 동축케이블 전송시스템, 광전송시스템, 다중화 장치 등이 포함된다. 네트워크

장비로는 유무선 NIC(Network Interface Card), 라우터, 네트워크용 스위치, 허브, 케이블모뎀, 네

트워크보안 장비, 홈네트워크 장비 등이 해당된다.

인터넷 기반산업의 매출액은 인터넷단말기 매출 상승에 힘입어 2013년 47조 2,990억원으로

2009년부터 연평균 26% 증가했다.

Page 36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사업 및 이용자 � 367

표 3-1-1-4 인터넷 기반산업 매출액 (단위 : 십억원,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P

CAGR 전년대비 증감률

인터넷단말기 17,127(91.2) 27,179(93.9) 40,926(96.4) 42,412(97.2) 46,088(97.4) 28.1 8.7

전송기기 1,322(7.0) 1,402(4.8) 1,221(2.9) 997(2.3) 979(2.1) △7.2 △1.8

네트워크장비 337(1.8) 364(1.3) 290(0.7) 223(0.5) 232(0.5) △8.9 4.0

합계 18,786 28,945 42,437 43,632 47,299 26.0 8.4

※ P : 잠정치, ( )안은 비중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ICT실태조사 및 ICT주요품목동향조사(재구성), 2013

※ CAGR : 2009~2013년 연평균 증감률

※ 2014년부터 기반산업 분류에 스마트폰, DTV, 컴퓨터 등 인터넷 단말기 포함

다. 지원산업

인터넷 지원산업은 인터넷상에서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해주는 산업으로

시스템 소프트웨어, 시스템 관리・유지 보수 등이 포함된다.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통신 소프트웨어, 시스

템 관리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되며, 시스템 관리・유지 보수 분야에는 ASP

(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서비스 등이 속한다.

지원산업 규모는 2013년 14조 4,510억원으로 연평균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2013년 1조 3,860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하였다. 시스템 관리 및 유

지 보수(SM)는 13조 650억원으로 전년대비 20.4%, 연평균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원산업은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표 3-1-1-5 인터넷 지원산업 매출액 (단위 : 십억원,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P

CAGR 전년대비 증감률

시스템

소프트웨어834(9.9) 949(10.1) 1,125(11.0) 1,251(10.3) 1,386(9.6) 13.5 10.8

시스템 관리 및

유지 보수 7,573(90.1) 8,409(89.9) 9,138(89.0) 10,848(89.7) 13,065(90.4) 14.6 20.4

합계 8,407 9,358 10,263 12,099 14,451 14.5 19.4

※ P : 잠정치, ( )안은 비중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ICT실태조사 및 ICT주요품목동향조사(재구성), 2013

※ CAGR : 2009~2013년 연평균 증감률

Page 36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68 � 제3편 활용

라. 활용산업

인터넷 활용산업은 기반산업과 지원산업을 적용해 사업을 실질적으로 운용 가능하도록 하는 산업

을 말하며 유무선접속 서비스, 네트워크접속 서비스, 응용 서비스와 콘텐츠 제공 서비스로 구분된다.

유무선접속 서비스는 ISDN(종합정보통신망, Integrated Service Digital Network), 인터넷전화,

전용회선, 초고속망, 무선통신 등이 포함되며 네트워크접속 서비스에는 인터넷전송지원 서비스, 보안

관리, 도메인관리 등이 해당된다. 응용 서비스는 원격통신, 전자지불, 신용카드검색, EDI(전자자료교

환, Electronic Data Interchange) 등이 있으며 콘텐츠 제공 서비스는 온라인게임, 온라인교육, 정보

제공, 인터넷미디어, 인터넷광고 등이 포함된다.

인터넷 활용산업은 2009년 23조원대를 넘어선 이후 해마다 7.6% 가량 성장하고 있다. 2013년 시

장 규모는 31조 1,610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중 유무선접속 서비스 매출액이 9조 5,040억원으로 연평균 4.5%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2년

과 비교해도 3.9% 감소했다. 이에 반해 네트워크접속 서비스는 2013년 6조 7,780억원으로 연평균

31.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12년 대비 61.2%로 크게 증가했다. 응용 서비스는

2013년 4조 4,850억원으로 연평균 12%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연평균 매출액이 11.3%가 증가한

콘텐츠 제공 서비스는 2013년 10조 3,940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3-1-1-6 인터넷 활용산업 매출액 (단위 : 십억원,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P

CAGR 전년대비 증감률

유무선접속 서비스 11,433(49.1) 10,959(43.9) 11,011(40.3) 9,887(35.3) 9,504(30.5) △4.5 △3.9

네트워크접속 서비스 2,238(9.6) 2,726(10.9) 3,487(12.8) 4,205(15.0) 6,778(21.8) 31.9 61.2

응용 서비스 2,855(12.3) 3,370(13.5) 3,811(13.9) 4,160(14.9) 4,485(14.4) 12.0 7.8

콘텐츠 제공 서비스 6,763(29.0) 7,903(31.7) 9,036(33.0) 9,721(34.8) 10,394(33.4) 11.3 6.9

합계 23,289 24,958 27,345 27,973 31,161 7.6 11.4

※ P : 잠정치, ( )안은 비중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ICT실태조사 및 ICT주요품목동향조사(재구성), 2013

※ CAGR : 2009~2013년 연평균 증감률

Page 36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사업 및 이용자 � 369

제2장 인터넷 이용 현황

제1절 개인・가정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실시한 2013년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3세 이

상 인구의 인터넷 이용률(최근 1개월 이내 1회 이상 인터넷 이용자 비율)은 82.1%로 전년대비

3.7%p 증가하였으며, 인터넷 이용자 수는 4,008만명(전년대비 196만명 증가)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률은 2003년 65.5%(2,922만명)에 불과하였으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의 급속한 확산과 더불어

지난 10년 동안 16.6%p, 이용자 수는 약 1,100만명(1.4배) 증가하였다. 한편 만 60세 이상 노년층

의 인터넷 이용률은 26.8%, 인터넷 이용자 수는 230만명(전년대비 각각 2.4%, 28만명 증가)으로 꾸

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3-1-2-1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 변화 추이 (단위 : %, 천명)

※ 2003~2005년 : 만 6세 이상 인구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 2006년 이후 : 만 3세 이상 인구

Page 37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70 � 제3편 활용

만 3세 이상 인구 중 인터넷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인터넷 경험자’는 86.3%이며, 인터넷 이용

시기별로는 ‘최근 1개월 이내’ 인터넷을 이용한 경우가 82.1%, ‘최근 3개월 이내’ 및 ‘최근 1년

이내’ 이용자는 각각 84.1%와 84.8%로 나타났다.

그림 3-1-2-2 최근 인터넷 이용시기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가. 성별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

2013년 만 3세 이상 남성의 인터넷 이용률은 86.2%, 여성은 78.0%이며, 인터넷 이용자 수는 남

성과 여성 각각 2,104만명, 1,904만명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자의 성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남

성이 52.5%, 여성이 47.5%로 남성의 인터넷 이용률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3-1-2-3 성별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 (단위 : %, 천명)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Page 37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사업 및 이용자 � 371

나.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

연령별로는 10대(99.7%)와 20대(99.9%), 그리고 30대(99.7%) 젊은층의 인터넷 이용률이 매우 높

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50대(80.3%)의 인터넷 이용률이 타 연령층에 비해 전년대비 상승폭

(20.2%p)이 가장 컸다. 대체로 중년 이상층에서 인터넷 이용률 상승세를 보였고 50대 상승폭이 가

장 두드러진 가운데 40대는 전년대비 10.2%p, 60대는 3.5%p 각각 상승했다.

각 연령대별 인터넷 이용자 수를 살펴보면, 10대 613만명, 20대 677만명, 30대가 787만명, 40대

826만명, 50대 620만명, 60대가 183만명, 70세 이상이 47만명이다.

그림 3-1-2-4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 및 이용자 수 (단위 : %, 천명)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다. 학력별 인터넷 이용률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대학원생 포함)이 전년대비 0.7%p 상승한 9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

음으로 고졸(대학생 포함)의 인터넷 이용률은 전년대비 5.2%p 상승한 91.3%, 중졸(고등학생 포함)은

전년대비 7.1%p 상승한 68.2%로 조사됐다.

Page 37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72 � 제3편 활용

그림 3-1-2-5 학력별 인터넷 이용률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학생을 제외한 일반인(대학원생 포함)의 인터넷 이용률을 살펴보면, 대졸 이상이 99.0%이며, 고졸

은 89.2%, 중졸은 50.1%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졸의 인터넷 이용률은 전년대비 10.5%p 상승하

여 대졸 및 고졸에 비해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그림 3-1-2-6 학력별 인터넷 이용률 - 일반인(학생 제외)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인터넷 이용 행태

가. 인터넷 이용 시간

인터넷 이용자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13.9시간(일 평균 2시간)이며, 절반에 가까운 43.0%가

주 평균 14시간 이상(14~21시간 19.8%, 21~35시간 19.3%, 35시간 이상 3.8%) 인터넷을 이용하는

Page 37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사업 및 이용자 � 373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림 3-1-2-7 주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 (단위 : %)

※ 만 3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남성의 인터넷 이용 시간은 주 평균 15.3시간으로 여성의 12.4시간보다 다소 많았다. 또한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주 평균 20.3시간으로 가장 많고, 30대 및 10대의 이용 시간도 각각 17.6시간과

14.1시간으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나. 인터넷 이용 목적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9명 정도가 인터넷을 통해 ‘자료 및 정보 획득(91.3%)’ 또는 ‘음악, 게임

등 여가활동(86.3%)’, ‘이메일, 메신저 등 커뮤니케이션(85.5%)’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구매 및 판매(46.3%)’, ‘인터넷 금융(41.8%)’, ‘블로그・미니홈피를 포함한 홈페이지 운영

(37.1%)’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도 10명 중 4~5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성은 인터넷을 통해 자료 및 정보 획득, 여가활동, 커뮤니케이션, 인터넷금융, 홈페이지 운영 등

을 이용하는 경우가 여성보다 많았으며, 여성은 남성보다 ‘인터넷 구매 및 판매’ 이용 비율이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커뮤니케이션, 인터넷 구매 및 판매, 홈페이지 운영, 커뮤니티 등의 활동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10대는 ‘교육・학습(56.9%)’, 30대는 ‘인터넷금융(71.8%)’ 이용이 상대적으

로 많았다.

Page 37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74 � 제3편 활용

표 3-1-2-1 성・연령별 인터넷 이용 목적(복수응답) (단위 : %)

구분

자료

정보

획득

여가

활동

커뮤니

케이션

인터넷

구매 및

판매

인터넷

금융

홈페

이지

운영

교육・

학습

커뮤

니티

SW

다운로드・

업그레이드

구직

활동

파일

공유

서비스

남성 91.9 87.3 85.9 40.6 43.3 37.7 19.5 17.8 14.6 10.5 8.9

여성 90.6 85.3 85.1 52.6 40.1 36.4 18.3 17.1 10.0 7.9 5.5

3~9세 28.4 96.0 27.9 0.9 - 2.9 32.2 1.2 0.9 - 0.0(0.05)

10대 93.7 97.2 91.9 28.6 7.8 45.2 56.9 18.1 11.6 4.3 7.0

20대 99.8 97.6 99.6 81.4 62.1 67.3 28.7 30.8 22.1 27.0 14.1

30대 99.8 93.3 98.7 73.0 71.8 50.9 8.4 25.0 16.7 11.9 11.4

40대 98.2 82.9 92.7 47.7 51.6 29.7 6.0 14.5 12.2 6.0 6.1

50대 91.6 68.6 76.1 22.6 30.0 14.3 2.7 8.9 6.2 2.4 2.2

60세 이상 74.7 50.2 45.0 7.8 12.1 5.4 1.2 3.4 2.2 1.1 0.5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다. 인터넷 이용 행동 및 인식

만 12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은 중요(71.0%)’하고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일상생활이 편리해졌다(70.7%)’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인터넷은 내 삶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준다(56.2%)’고 응답한 경우도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4명 이상이 ‘인터넷은 나의 대인관계를 넓혀준다(44.1%)’, ‘인터넷은 불필요한 비용

을 줄여줘 경제적으로 이익을 제공한다(44.0%)’, ‘인터넷은 나에게 취업이나 일할 새로운 기회를 제

공한다(41.0%)’ 등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age 37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사업 및 이용자 � 375

그림 3-1-2-8 인터넷 이용 행동 및 인식 (단위 : %)

※ 만 12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인터넷 이용 환경

가. 가구 인터넷 이용 환경

2013년 국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98.1%로 전년대비 0.7%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2년

까지만 해도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모바일 인터넷(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접속을 제외한 결과를 기준

으로 공표했으나 2013년부터는 국제기구의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해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포함한 결

과를 공표하고 있다.

Page 37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76 � 제3편 활용

OECD, ITU 등 국제기구에서는 가구의 인터넷 이용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해외 각국으로부

터 ‘가구 인터넷 접속률(household ineternet access)’을 수집하여 회원국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그림 3-1-2-9 가구 인터넷 접속률 (단위 : %)

* 2013년부터 가구 인터넷 접속률을 모바일 인터넷을 포함한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광의의 개념으로 적용하여 산출함

가구에서 인터넷 접속시 이용 가능한 방법으로는 ‘모바일 인터넷’이 99.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

으로 무선랜(Wi-Fi)이 81.8%, 아파트랜과 FTTH를 포함한 광랜 57.1%, xDSL 14.3% 등의 순으로 나

타났다.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보급 및 이용의 확대로 가구 내 모바일 인터넷 접속이 지속 상승하

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 3-1-2-10 가구 인터넷 접속방법(복수응답)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Page 37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사업 및 이용자 � 377

나. 개인 인터넷 이용 환경

만 3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91.6%)이 ‘가정’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회사(직장)’

에서 이용하는 경우도 36.0%로 조사되었다. 특히 ‘장소구분 없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91.0%로

전년대비 32.7%p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여성보다 회사(직장)나 상업시설(PC방 등)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가 다소 많았고

연령별로는 10대가 학교(52.6%), 20대가 상업시설(28.6%), 30대가 회사(60.1%)에서 이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림 3-1-2-11 인터넷 이용 장소(복수응답)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2013

Page 37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78 � 제3편 활용

제2절 사업체

일반 현황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2년 12월 기준, 종사자 수 1인 이상 국내 사업체를 대

상으로 조사한 ‘2013 정보화통계조사’의 결과를 기초로 인터넷 접속환경과 활용 현황에 대하여 분석

하였다. 여기서 사업체는 영리와 비영리를 불문하고 일정한 장소에서 단일한 소유권 또는 통제하

에 경제활동을 하는 개개의 경영 단위를 말한다. 한 기업체가 여러 개의 장소에서 경제활동을 할 경

우 각각 별개의 사업체로 간주한다.

‘2013 정보화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전체 사업체의 인터넷 기반과

전자상거래, 전자정부 서비스 등의 인터넷 이용 수준은 2011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사업체의 비율이 약 11.3%p 증가했고 특히 종사자 수 10명 미만인

사업체의 인터넷 접속 비율이 크게 증가하여 사업체 규모에 따른 인터넷 접속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

타났다. 또한 xDSL과 케이블 모뎀보다는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을 이용하여 주로 접속하는 사업체가

증가하였으며 업무상 모바일 기기의 활용도가 2011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주요 현황

가. 인터넷 기반 현황

1) 인터넷 접속률

전체 사업체 중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사업체는 전체의 68.5%로 2011년(57.2%) 대비 11.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종사자 수 10명 이상인 사업체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대부분(98% 이상)

가능했으며 종사자 수 10명 미만인 사업체의 경우에는 1~4명 사업체가 13.1%p 상승하여 63.1%,

5~9명 사업체가 2.6%p 상승한 92.1%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보다 그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이

Page 37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사업 및 이용자 � 379

며 1~4명 사업체의 인터넷 접속 증가로 전체 사업체의 인터넷 접속 환경이 대폭 개선되었고 종사자 규

모에 따른 인터넷 접속 격차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3-1-2-12 사업체 규모별 인터넷 접속률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정보화통계집(재구성), 2013

2) 주요 인터넷 접속방법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사업체 중 절반 이상(59.0%)이 주로 ‘광랜’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

며 그 다음으로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13.7%, ‘케이블 모뎀’ 13.2%, ‘xDSL’ 6.3%, ‘전용회선’ 4.2%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xDSL’을 통해 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업체의 비율은 2011년 대비

10.9%p 감소한 반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은 11.9%p 증가하여 주된 인터넷 접속 방법에서 큰 변

화를 나타냈다.

그림 3-1-2-13 사업체의 주된 인터넷 접속 방법 (단위 : %)

※ 기타 : 2011년 무선랜(4.6%). 초고속 무선인터넷(2.2%)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정보화통계집(재구성), 2013

2012년 무선랜(3.0%), 초고속 무선인터넷(0.6%)

Page 38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80 � 제3편 활용

나. 인터넷 활용 현황

1) 업무상 인터넷 이용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여 업무를 보는 경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사업체에서 인터넷을 업무상 이용하는 직원의 비율은 평균 86.7%로 직원 10명 중 8명 이상

이 업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업체 중 78.2%는 직원의 80%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반면 약 2%의 사업체에서는 직원

의 20% 미만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1년과 비교할 때 직원의 80% 미만이 인

터넷을 이용하는 사업체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직원의 80% 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업체 비율

은 5.4%p 증가했다.

그림 3-1-2-14 업무상 인터넷 이용 직원의 비율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정보화통계집(재구성), 2013

2) 업무상 모바일 기기 이용 활동

전체 사업체 중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모바일 기기를 업무상 이용하는 사업체는 49.4%로 2011년

18.3% 대비 31.1%p 상승하여 모바일 기기 이용 수준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수 10명

이상 사업체의 경우에는 60% 이상이 모바일 기기를 업무에 활용하였으며 1~4명(47.2%)과 5~9명

(59.1%) 사업체도 2011년에 비해 각각 30.8%p, 33.2%p로 크게 상승했다.

Page 38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사업 및 이용자 � 381

그림 3-1-2-15 사업체 규모별 모바일 기기 이용률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정보화통계집(재구성), 2013

업무상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사업체의 직원은 업무통화 용도(99.9%) 외에 인터넷 접속(67.1%),

제품 및 서비스에 관한 정보검색 및 수집(46.5%), 이메일 송수신(38.8%)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 접속의 경우에는 2011년에 비해 응답한 사업체 수가 4배 이상

(23.5%p) 증가하였으며 뱅킹・기타 금융 서비스 이용(15.9%)과 정부・공공기관 업무처리(10.2%)를 이

용하는 사업체 수도 2011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3-1-2-16 업무상 모바일 기기 이용 유형 (단위 : 개)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정보화통계집(재구성), 2013

Page 38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82 � 제3편 활용

3)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 현황

인터넷을 통한 정부・공공기관의 행정정보 및 공공서비스(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한 사업체는 인

터넷 접속 사업체의 59.7%로 2011년(60.1%)과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사업체의 규모가 클

수록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종사자 수 50인 이상 사업체의 대부분인

97.3%는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정부 서비스 유형별 이용은 정부・공공기관으로부터 정보검색 및 조회(95.4%)를 위해 가장 많

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민원 서식 입수(65.8%), 정부・공공기관과의 온라인 민원

업무 처리(63.0%) 등의 순이다. 특히 정보검색 및 조회는 50명 미만의 사업체에서도 95.3%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그림 3-1-2-17 사업체 규모별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률 및 이용 유형(2012년 12월 기준)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정보화통계집(재구성), 2013

4)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 현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한 사업체는 전체의 3.0%로 조사되었다. 특히 종사자 수 50명 이

상 사업체 16.0%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여 50명 미만 사업체(2.8%)와의 격차가 컸다.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유형별 이용률은 IaaS(컴퓨터시스템 하드웨어 자원을 서비스로 제공)가

88.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SaaS(응용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 제공) 19.5%, PaaS(소프트웨어 개

Page 38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인터넷사업 및 이용자 � 383

발환경을 서비스로 제공) 3.9% 등으로 나타났다.

그림 3-1-2-18 사업체 규모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률 및 이용 유형(2012년 12월 기준)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정보화통계집(재구성), 2013

Page 38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Page 38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정치

제 2 장 경제

제 3 장 사회・문화

제2부 인터넷과 사회

Page 38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86 � 제3편 활용

제1장 정치

개요

인터넷 도입 이후 우리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 양상은 물론 다양하게

존재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일 것이다. 이제 ‘인터넷 시

대’보다 ‘모바일 시대’ 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더욱 익숙하듯이 웹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은 모바일 기반

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빠르게 진화했다.

이 같은 변화가 정치 영역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크다. 첫째, 정치권과 정부는 국민과의 소통 방식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후 ‘정부 3.0’ 정책을 발표했다. ‘정부

3.0’의 핵심 가치는 공공정보 개방과 국민 참여 채널의 양적・질적 확장이며, 이를 위해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국민 개개인 중심으로 정부운영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다. 공공기관들은 이러한 ‘정부

3.0’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다양한 소통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둘째, 온라인 선거가 이제는 선거캠페인

의 주요 수단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고 선거문화와 투표행태에 미치는 영향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온라인 투표 독려나 투표 인증 샷과 같은 온라인 선거캠페인은 투표율 상

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주요 현황

가. 정부 운영 패러다임의 변화

2008년에 이어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선거 캠프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거 캠

페인으로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권자 맞춤형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

크로 타깃팅(micro targeting) 전략은 오바마 대통령 재선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되었다.

Page 38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과 사회 � 387

오바마의 빅데이터 선거운동 이후, 정치 영역에서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특징은 정부 운영 패러다임의 변화이다. 정부는 국민 맞춤형 공공정보 제공

을 통해 정부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국민의 능동적 참여를 높이려 했다. 이와 같은

목적으로 2013년 박근혜 정부는 정부개혁의 핵심전략으로 ‘정부 3.0’을 제시했다. 정부 3.0이 궁극

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소통하는 투명한 정부’,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 ‘국민 중심의 서비스 정

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표 3-2-1-1 정부 운영 패러다임의 변화

구분 정부 1.0 정부 2.0 정부 3.0

운영 방향 정부 중심 국민 중심 국민 개개인 중심

핵심 가치 효율성 민주성 확장된 민주성

참여 관 주도・동원 방식 제한된 공개・참여능동적 공개・참여

개방・공유・소통・협력

행정 서비스 일방향 제공 양방향 제공 양방향・맞춤형 제공

수단(채널) 직접 방문 인터넷 무선인터넷 스마트 모바일

안전행정부, 정부 3.0 백서, 2013

정부 운영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노력은 극심한 정부 불신을 회복하고 확장된 민주주의를 구현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눈에 띄는 변화로는 ‘소통하는 투명한 정부’ 전략을 통해 공공데이터를 적

극적으로 공개하고 온라인 민관 협업 공간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을 꼽을 수 있다. 그 결과 일

원화된 포털(data.go.kr)을 통한 공공데이터 활용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2012년 10만 9,257만건,

2013년 15만 9,711만건을 비롯하여 2014년 6월 30일 기준 12억 190만 8,191건의 공공데이터가 활

용되었다. 또한 온라인 민관 협업 공간을 확장하기 위해 국민신문고 사이트(epeople.go.kr)를 마련

해 다양한 국민 참여 및 소통 채널로 운영하고 있다.

국민신문고에 ‘국민행복제안센터’와 ‘온라인 정책토론’ 같은 참여 채널을 설치함으로써 국민의 소

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국민행복제안센터’의 공개제안은 정부시책 또는 행정제

도 운영의 개선을 목적으로 행정기관의 장에게 국민의 의견을 제출하는 채널이다. 2013년 한 해 동

안 총 4만 8,440건이 접수되었고 그 중에서 2건의 제안이 추진되어 기존 행정제도가 개선되는 성

과를 거두었다.

Page 38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88 � 제3편 활용

표 3-2-1-2 국민신문고 국민행복제안 ‘공개제안’ 건수 (단위 : 건)

총 제안 건수 제안 추천 건수 자체 포상 건수

48,440 2 14

※ 2013. 1. 1~2013. 12. 31 조사 결과 국민신문고, epeople.go.kr

국민신문고의 ‘온라인 정책토론’은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공유하는 채널이다. 이 역시 참여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실제 2012년 온라인 정책토론을 실

시한 횟수가 총 53회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013년에는 정책토론 횟수가 280회까지 늘었다. 토론

주제는 교육, 식품, 주택, 취업, 근로, 성범죄, 안전, 교통, 복지 등 다양하였고,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

에 대해서는 민간 포털 회사와 연계하여 온라인 기획토론을 실시하기도 했다.

표 3-2-1-3 국민신문고 온라인 정책토론 실시 사례

토론 주제 주관 기관참여 수준

설문조사 참여 참여 글 조회 수

사교육 경감 방안 모색을 위한 대국민 의견 수렴 교육부(6. 29~7. 31) 9,086명 6,302건 521,147회

불량식품 근절 방안 모색 및 안전한 먹거리 확산 식약처(4. 15~5. 24) 1,257명 341건 10,336회

안전행정부, 정부 3.0 백서, 2013

이와 같은 온라인 참여 채널이 ‘정부 3.0’의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건전하고 생산적인 온라인

토론문화의 정착이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역할은 온라인 참여 플랫폼을 제공하

는 데 그치지 않고 온라인 정책토론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는 데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이러한 측

면에서 2013년 한 해 동안 정부는 행정기관 내 정책토론 문화 확산에도 중점을 두었다. 각 기관마다

‘민-관 협치 강화를 위한 온라인 정책토론 활성화 방안’을 시행하도록 했다. 또한 온라인 정책토론시

온라인 토론방에 토론 주제에 대한 기본 자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토론 종료 후 토론 결과 역시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나. 공공기관의 모바일 SNS 소통 강화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소통 전략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스마트폰이 확산

Page 38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과 사회 � 389

되자 PC 기반의 SNS에서 모바일 SNS 활용으로 사용 행태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공

공기관은 이제 모바일 기반의 국민 소통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

의 개설은 필수이며 이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들은 ‘정부 3.0’을 추진하면서 국민과 소통하는 수단을 더욱 많이 생성하기 위해 다

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카카오스토리의 활용이 눈에 띈다. 카카오스토리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연동된 SNS로써, 현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이다.

서울시 교육청 블로그 행복사다리 2014년 1월 21일자에 따르면 2014년 1월 기준으로 공공기관

의 카카오스토리 가입자 수는 경찰청이 52만 6,000여명, 청와대가 33만여명, 서울시 교육청 20만여

명 순이다. 이러한 공공기관들의 카카오스토리 소통 전략의 공통점은 국민과 보다 친근한 관계를 형성

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경찰청 카카오스토리 운영이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경찰청은 공공기관 중

카카오스토리를 2013년 4월에 가장 먼저 개설했는데, 경찰 활동 및 치안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경

찰 및 시민의 미담 사례를 발굴하거나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유언비어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 카카오스토리 ‘서울교육’은 일반적인 콘텐

츠에 한정하지 않고 학부모에게 직접 와 닿는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부산시

는 모바일 SNS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앱 ‘톡톡부산밴드’를 개발하였다. ‘톡톡부산밴드’는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등 부산시의 공식 SNS를 묶은 것으로, 2013년

대한민국 인터넷소통대상에서 공공부문 대상을 차지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 선거에서 온라인 영향력의 지속

인터넷을 통한 선거캠페인이 허용된 이후 선거에서 온라인상 영향력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인 관심

의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새로운 선거 문화로 정착한 투표 인증 샷 캠페인과 선거 당일 온라인 투표

독려는 막판 표심을 다지는 중요한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거 당일 트위터를 통한 투표 독려가

활발할수록 투표율도 상승한다는 점은 2010년 10.26 재・보궐 선거에서 입증된 바 있다. 동아일

보와 데이터분석업체인 SAS코리아가 트위터상에서 시간별 투표 관련 글과 실제 시간대별 투표율

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투표 독려 글의 집중도는 오전 5~8시와 오후 2~5시, 실제 투표율 상승폭

Page 39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90 � 제3편 활용

은 오전 7~9시와 오전 9~11시가 전 시간 대비 각각 8.8%, 8.5%로 가장 높았다.

트위터의 투표율 상승효과는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도 나타났다. 세월호 사건의 여파로 인해

6.4 지방선거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선거캠페인이 전개되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사전 선거

일이었던 5월 30~31일과 선거 당일인 6월 4일에는 온라인상에서 선거 관련 게시글이 세월호 관

련 게시글보다 더 많이 올라왔다.

그림 3-2-1-1 6.4 지방선거 관련 주요 키워드 버즈 트렌드 (단위 : 천개)

닐슨 코리안클릭 버즈워드, 온라인에서의 6・4 지방선거, www.koreanclick.com

더욱이 선거 당일 투표와 투표 인증 게시글은 낮 12시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실제 투표율 역시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에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낮 12시 기준 23.3%였던 투표율

이 오후 1시에는 38.8%로 한 시간 동안 무려 15.5% 증가했다.

Page 39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과 사회 � 391

그림 3-2-1-2 투표와 개표에 대한 시간별 버즈 트렌드 (단위 : 천개, %)

닐슨 코리안클릭 버즈워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재구성)

향후 전망

‘정부 3.0’ 추진계획과 함께 향후 정치권의 온라인 국민 참여 제도화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정부

운영의 패러다임이 ‘공급자’ 중심에서 ‘국민 개개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다양한 인터넷 매체가 국민

참여 채널로 활용될 것이다. 이러한 온라인 참여제도의 확산은 국민의 참정권과 알 권리 향상뿐 아니

라 민주시민으로서의 정치적 자아실현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다. 예컨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홈페이지와 인터넷 포털을 통해 제공한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는 국민 참정권 보장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온라인 정책포럼과 전자공청회 같은 온라인 정책결정 서비스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다. 다양한 온라인 시민참여 제도가 확산될 때 비로소 ‘국민 개개

인’ 중심의 정부 운영 패러다임이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선거에 있어 온라인 캠페인의 영향력은 더욱 증가될 것이다. 지금껏 온라인 캠페인이 투표율

증가와 지지자 동원에 일정한 효과를 거두었다면 향후에는 정책선거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여지가

크다. 빅데이터의 증가와 맞물려 정당과 후보자들은 유권자 개개인들에게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고

유권자는 이를 바탕으로 후보자들을 판단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Page 39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92 � 제3편 활용

제2장 경제

개요

인터넷경제가 보유한 영향력과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향후 인터넷경제의 성장을 이끌어갈 새로

운 산업이나 분야에 대한 각국의 연구 및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애플과 같은 기업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창출하는 일자리나 부가가치 등을 포괄하여 앱 경제(app economy)

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앱 경제라 일컬어지는 전 세계 모바일 앱 마켓 수익은 2013년 266억

8,300만달러에서 2017년에는 765억 1,700만달러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3-2-2-1 전 세계 모바일 앱 마켓 수익 현황 및 전망 (단위 : %, 백만달러)

Gartner, Forecast : Mobile App Stores, Worldwide 2013 Update(재인용), 2013

모바일 인터넷의 발전에 이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혹은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또한 인터넷경제의 새로운 성장 분야로 떠오를 것이다. 2013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

Page 39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과 사회 � 393

원에서 발표한 보고서 ‘국내외 사물인터넷 정책 및 시장동향과 주요 서비스 사례’에 따르면, 사물인

터넷은 IT기술과 다양한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스마트홈, 헬스케어, 지능형 차량 서

비스 등의 미래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술을 통칭한다. 이는 기존에 유선이 중심이었던 인터넷이나 무

선 중심의 모바일 인터넷까지 뛰어넘는 것으로, 이제는 인간 중심의 통신 패러다임에서 사물(Thing)

이 통신의 주체로 참여하는 IoT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글로벌 IoT 시장 현황은 2013년 현재 2,013억달러 수준에서 2022년까지 1조 1,948억달러 수준으

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부문에서는 자동차 텔레매틱스 시장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인터넷경제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산업이나 분야가 계속 발전하고 있고 이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인터넷경제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국의 경쟁도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

주요 현황

가. 인터넷 환경 변화와 인터넷경제

인터넷은 기술의 발전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이메일, 정보검색, 게시판, 파일 전송 등의 서비스가

차례로 개발되었고 이와 동시에 인터넷을 상품 광고 및 상거래 매체로 이용하는 상업적 이용 수요도

증가하였다. 오늘날에는 세계적으로 유선과 무선을 아우르는 인터넷 환경 기반이 갖추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은 단순한 교류나 정보 습득의 수단이 아닌 실제적인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상의

장소이자 인프라로 자리매김하였다. 인터넷경제(Internet Economy)라는 용어 또한 이러한 흐름에

따라 중요하게 부각되었으며 인터넷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효과나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제활

동의 규모 등을 측정하려는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012년 3월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G20 국가의 인터넷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20

개 국가의 2010년 인터넷경제 규모는 2조 3,000억달러(약 2,508조원)로 전체 GDP의 4.1%를 차

지했는데, 2016년 즈음에는 2배 수준인 4조 2,000억달러로 성장해 전체 GDP의 5.3%를 차지할

Page 39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394 � 제3편 활용

전망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인터넷경제 규모는 2010년 기준 75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7.3%

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미국과 일본보다 높고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영국에 이

은 2위에 해당한다. 또한 인터넷경제 성장률은 앞으로 4년간 연평균 7.4%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타났다. 대략 2016년에는 인터넷경제 비중이 8%로 늘어나 1,140억달러에 이른다는 예측이 나

왔다. 인터넷경제 비중은 제조업(30.6%), 정부・민간 서비스(18%), 부동산, 유통・호텔업에 이은 5위

이며 금융보험업(6.9%)이나 건설업(6.5%)보다 비중이 크다.

그림 3-2-2-2 인터넷경제 전망 (단위 : 억달러, %)

매일경제신문, 보도자료 –보스턴컨설팅 보고서, 한국 인터넷경제 비중 세계 2위, 2012

2012년 11월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인터넷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국내 인터넷경제의 규모는 약 77조원이다. 이는 2005년부터 평균적으

로 약 4조 7,000억원씩 증가해온 것으로 인터넷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차지하는 비중이 매

년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국내 인터넷경제 구성 항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2010년 기준으로 웹 서비스 활용이 42.4%,

단말이 23.0%, 소프트웨어 17.4%, 네트워크 17.2%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2005년 인터

넷경제 구성 항목에서 28.8%를 차지했던 웹 서비스가 2010년에는 42.4%로 크게 성장했다는 것이

다. 2010년 인터넷경제 구성 항목 중 웹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항목의 비중을 합치면 59.8%로 국내

인터넷경제가 IT 활용 서비스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age 39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과 사회 � 395

그림 3-2-2-3 인터넷경제의 규모 및 구성 항목별 비중 (단위 : 십억원, %)

방송통신위원회・정보통신정책연구원, ‘인터넷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연구보고서, 2012

최근 들어 인터넷 이용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인터넷경제에도 영향을 미

치고 있다. 데스크톱PC 등 한정된 기기로 유선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경제활동의 형태가 더욱 다양해지고 규모도 커졌다. 특히 인터넷 이

용환경이 모바일 등 무선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의 대중적 보급과 함께 모바일

네트워크 또한 음성과 데이터가 공존했던 3G에서 무선데이터 중심의 4G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모바일 중심으로 인터넷 환경이 변하자 소비자들의 행동도 변화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표한 2013년 모바일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의 36.4%가 모

바일쇼핑을 경험했으며, 그 중 23.8%가 주 1회 이상 모바일쇼핑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도 급격하게 팽창하여 2013년 3조 9,700억원에서 2014년에는 7조

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나. 인터넷과 창조경제

창조경제타운 웹사이트에 따르면 창조경제란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 가치로 두고 새로운 부가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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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 제3편 활용

일자리・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경제이다. 다시 말해서 국민의 창의성과 과학기술, ICT 융합을 통해

산업과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과 문화가 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창조경제는 ICT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인터넷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터넷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창조경제는 콘텐

츠와 디바이스 영역에서 신기술과 신규 소프트웨어를 개발함으로써 ICT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이러

한 ICT 인프라가 다양한 융합 영역에서 널리 이용될 수 있도록 촉진제 역할을 함으로써 ICT 경제의

규모를 키운다. 결국 대부분의 창조경제는 ICT 경제, 즉 인터넷경제라는 의미와도 맥이 닿는다.

인터넷경제는 고용 창출 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궁극적 목표인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2014년 발표한 ‘창조경제 시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터넷경제의 일자리 창출 효과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경제

일자리는 지난 2006년 40만 2,895개로 전체 일자리 중 2.6%였으나 매년 성장을 거듭하여 2011년

60만 3,184개의 일자리로 3.5%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나 기술 발전 등으로

일자리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인터넷경제는 잠재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림 3-2-2-4 국내 인터넷경제 일자리 수 및 비중 (단위 : %, 개)

한국인터넷진흥원, ‘창조경제 시대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터넷경제의 일자리 창출효과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 2014

OECD 국가의 60% 이상에서도 기업체의 70%가 자재 구매부터 B2C 직접 판매까지 일련의 비즈

니스 활동에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0인 이상 기업의 48.3%가 구매 활동에서, 9.3%

Page 39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과 사회 � 397

가 상품 및 서비스 판매활동에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3-2-2-5 인터넷을 통한 기업체의 구매 및 판매 현황 (단위 : %)

KT경제경영연구소, IT전략보고서 –인터넷경제의 발전과 전망, 2012

향후 전망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불황과 침체가 장기화되어 많은 국가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또한 그러한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으며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인터넷경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높은 수준의 IT 인프라와 더불어

빠른 스마트폰 보급 및 4G 네트워크 활성화 등 향후 인터넷경제를 더욱 성장시키고 이를 통해 일자리

및 부가가치를 창출할 만한 기본 조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바일 인터넷을 중심으로 인터넷 환경이 변화하고, 사물인터넷의 등장과 앱

경제(App Economy)의 성장 등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저성장이나 일자리 감소 추

세 속에서 인터넷경제는 높은 성장세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보이는 분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우

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계획을 세

우고 투자를 진행 중이며, 향후 인터넷경제의 규모와 범위는 더욱 크고 넓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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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 제3편 활용

제3장 사회・문화

개요

신용카드 3사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를 비롯하여 2014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팔레스타인 사건

등 사회적 논쟁거리가 생길 때마다 온라인에서 치열한 논쟁과 정보가 쏟아졌고 그 결과는 다시 언

론과 사회에 반영되는 순환 구조를 형성했다.

특히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는 대한민국 사회 전체에 남긴 큰 상처만큼이나 온라인

사회와 문화에도 큰 충격과 영향을 주었다. 정부와 언론에 대한 불신의 증폭과 계층간 갈등, 확인 불

가능한 각종 정보의 범람 등 많은 문제가 불거졌다. 세월호 사고를 둘러싼 정보의 유통 소비는 이전

과 달랐다. 매스미디어만 있었던 20세기에는 신문과 라디오, TV 등 중앙언론이 전부였으며 정부

의 언론 통제도 쉬웠다. 반면 2014년에는 생생한 현장 체험자의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모든 국민에

게 바로 전달되면서 SNS가 새로운 언론매체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SNS를 통해 현장 당사자와 직

접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낸 일부 언론과 사고 대처 및 해명이 미흡한 정부에

대한 불신과 반발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이러한 반발심은 SNS와 특정 매체를 대안 언론

으로 부각시키면서 기존 언론과 대립하게 만들었다. 한편 SNS에서 시작된 노란 리본 달기는 세월호

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자발적 참여라는 온라인 문화의 특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소통 도구는 카카오톡, 라인, 밴드와 같은 MIM(Mobile Instant Messenger)으로 이동하면서 MIM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고 이러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MIM은 쇼핑은 물론 금융까지 진출하면서 산업

경계를 허무는 현상이 심화되었다. 그 외 2014년 인터넷사회의 변화로 해외 서비스의 한국 이용자

증가 및 영향력 확대, 네이버 밴드나 카카오그룹과 같은 폐쇄형 SNS의 급부상과 중년층의 SNS 이용

증가, 인터넷 커뮤니티의 영향력 증가, 해외 제품의 직접 구입 및 소셜쇼핑 문화의 확산, 해외 서

비스의 참여 및 영향력 확대, 웹툰의 확산과 게임의 하락 등 콘텐츠 산업 변화 등을 들 수 있다.

Page 39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과 사회 � 399

한류의 영향도 인터넷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오랜 기간 동안 폐기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던 공인인증서 문제가 해외 사이트 직접 구매 열풍과 외국인의 한국 쇼핑몰 결제 문제가 수면 위

에 떠오르면서 공인인증서 폐기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었다. 반대로 한류 전파 매체로 유튜브가 성

장하면서 해외 인터넷기업과 한국 인터넷기업의 역차별 문제도 드러났다.

주요 동향

가. 금융 및 보안 환경의 변화

2014년 연초부터 신용카드 3사에서 1억명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KT에서 1,200만

명의 회원 정보가 해킹당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온라인사회는 물론 금융계까지 큰 파장이 일

었다. 2014년 1월 8일 창원지검 특수부는 신용카드사 고객정보를 대량으로 불법 수집・유포한 박

모 씨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KB국민카드 5,300만명, 롯

데카드 2,600만명, NH농협카드 2,500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카드 가입자의

이름, 전화번호, 직장명, 주소 등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또 다시 개인정보보

호 및 금융권의 보안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국민들에게는 각종 인증서와 정보보호 프로그램

설치를 강요해 많은 불편을 강요하는 기업과 기관에서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태가 계속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검찰 수사가 진행될 때까지도 카드사에서는 유출사고를 몰랐고 사건이 터진 이후에

도 카드사와 금융 당국은 2차 유출사고는 없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보였다가 2차 유출이

발생하면서 신뢰를 더욱 떨어뜨렸다는 사실이다. 또한 1차 유출 때 카드사에서 개인의 유출 여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암호화되지 않은 텍스트로 정보를 전송시켰을 뿐만 아니라 생일과 이름만

알면 개인의 각종 신용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또 다른 대형 유출 사고가 일어날

뻔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비롯하여 정치・경제・군사 분야 유명 인물의 개인정보도 수집이 가능

한 상황이었다. 이름,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주소, 주거상황, 결혼 여부, 신용등급, 연동 등 유출

정보의 항목이 많았다는 점에서 카드사 유출 사태는 후폭풍이 컸다.

Page 40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00 � 제3편 활용

이처럼 한국에서는 옥션, GS칼텍스, SK텔레콤, 넥슨, KT 등 1,000만명 이상의 대량 유출 사건이

자주 발생하였고, 금융감독원의 관리 및 감독이 허술해 국민들은 늘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개인은 각종 공인인증서와 정보보호 프로그램 설치를 강요당하는 불편

한 인터넷 생활을 감수했는데 이에 대한 불만이 카드사 유출사건을 계기로 더욱 고조되었다.

결국 화살은 감독기관인 금융감독원으로 향했고 공인인증서 시스템에 대한 비난도 거세졌다. 특

히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쇼핑하려고 해도 공인인증서 때문에 물건을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하자 공인인증서와 효과에 대한 논의가 강하게 대두되었다. 결국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카드

로 30만원 이상 전자상거래시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을 폐지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감독규정 시행세

칙」 개정안을 2014년 5월 2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나. 폐쇄형 SNS와 40대의 SNS 이용 증가

페이스북과 같은 개방형 SNS의 피로도에 지친 이용자들이 대안으로 찾기 시작한 문화가 소규모

SNS 또는 폐쇄형 SNS다. 해외에는 150명만 친구로 둘 수 있는 ‘패스(Path)’가 폐쇄형 SNS로 주목받

았으며 한국에서는 네이버의 ‘밴드’가 폐쇄형 SNS의 선두주자로 급성장했다. 2014년 6월 기준 밴

드는 3,280만건의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경쟁 앱인 카카오그룹은 2014년 6월 기준

1,5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그 외 연인끼리만 사용 가능한 ‘비트윈’이라는 앱 등이 등장하면

서 폐쇄형 SNS 문화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폐쇄형 SNS 문화는 지인문화의 온라인 버전이다. 밴드는 아는 사람의 초대가 있어야만 가입이

가능한 지인형 SNS로, 1개 모임당 평균 구성원 수는 8.2명에 불과해 가까운 지인끼리 정보를 공

유하는 용도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폐쇄형 SNS는 기존 SNS 무관심계층을 SNS로 끌어당기는 효과

를 보이면서 온라인 사회 구성 및 온라인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밴드의 경우 2014년 7월 기준

이용자 수가 약 3,300만명(중복 인정), 개설 모임 수는 약 1,000만개를 돌파했으며 40대 이상 가입

자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할 만하다. 특히 40대 이용자는 35%를 차지해 밴드를 매

체로 한 지인 모임이 향후 SNS 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Page 40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과 사회 � 401

그림 3-2-3-1 주요 폐쇄형 SNS 연령별 비중 (단위 : %)

KT경제경영연구소, 보도자료 –스마트트렌드 폐쇄형 SNS 밴드, 중장년층 유혹하며 성장(재구성), 2014. 6

이들 서비스의 성장 과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폐쇄형 SNS의 이용자 수가 개방형 SNS를 추월했다

는 점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주요 SNS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3년 9월에 폐쇄형

SNS 이용자 수가 개방형 SNS의 이용자 수를 넘어섰다. 개방형 SNS는 2013년 3월 865만명이던

MAU(월간 이용자, Monthly Active User) 수가 2014년 2월 1,019만명으로 154만명 증가에 그친

반면 폐쇄형 SNS의 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503만명에서 1,320만명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밴

드의 경우 2014년 2월 MAU 1,100만명에 월평균 이용 시간 316분으로 국내 폐쇄형 SNS에서 압도

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림 3-2-3-2 SNS 이용자 행태 추이 (단위 : 만명)

KT경제경영연구소, 보도자료 –스마트트렌드 폐쇄형 SNS 밴드, 중장년층 유혹하며 성장, 2014. 6

Page 40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02 � 제3편 활용

다. 글로벌 사회의 확산과 해외 직접 구매 열풍

한국 기업의 서비스가 세계화되면서 한국인의 온라인 사회 반경도 넓어지기 시작했다. 네이버에

의하면 ‘라인’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4억 5,000만명을 돌파했는데 나라별로 보면 일본 5,000만명,

태국 2,400만명, 대만 2,000만명, 인도네시아 2,000만명, 스페인 1,500만명, 멕시코 1,000만명, 한

국 1,000만명으로 아시아・유럽・남아메리카에서 고루 인기를 얻고 있다. 다국적 이용자가 많아지면

서 라인을 통해 사귀는 친구들도 다국적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 친구를 사귀

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 및 다국적 문화의 확산과 수용은 정치, 경제, 문

화에서 한국의 온라인사회를 세계적인 영역으로 확산시켰다.

해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접 구매 문화도 빠르게 확산되었다.

2014년 5월 20일 관세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4월까지 인터넷 직접 구매를 통한 전자

상거래 수입액은 4억 8,000만달러로 2013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 증가했으며, 수입 건수도 496만

건으로 52%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 SNS 정보와 콘텐츠의 소비방식 변화

개방형 SNS의 초창기 사용자들은 친교를 목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카카오톡 또한 지인과

소통을 통한 친밀도 향상이 주요 목적이었으나, 2014년에는 정보 공유가 SNS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

게 된다. 이 과정에서 커뮤니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인터넷에 넘치는 수많은 정보가 ‘뿜, 디씨인사

이드, 뽐뿌, 보배드림, 오늘의유머, 루리웹, SLR클럽, 인벤, MLB파크’ 등의 커뮤니티를 통해 걸러지

면서 베스트 게시물로 선정되며 이렇게 소셜큐레이션을 거친 베스트 게시물은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와 같은 SNS로 유통되면서 순식간에 다수에게 전파된다. 이와 같은 정보 유통 과

정의 결과 각 커뮤니티의 자유게시판이 콘텐츠 보급의 새로운 장으로서 영향력이 확대되었으며 커뮤

니티는 뉴스와 정보, 커뮤니티가 결합된 새로운 미디어로 변화했다. 또한 최종적으로 소비되는 페이

스북, 카카오톡, 밴드와 같은 SNS의 영향력도 더욱 강해졌다.

Page 40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과 사회 � 403

마. 인터넷 웹툰의 성장과 온라인게임의 하락

화면이 작은 모바일이 생활화되자 온라인 문화와 콘텐츠는 텍스트 중심에서 동영상, 사진, 만화와

같은 이미지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은 2014년 6월 23일 10주년 기념 각종 자료를 발

표했는데, 2014년 6월 1일 도전만화 코너에서 활동한 사람은 약 14만명이며 ‘베스트 도전’에서 활

동한 사람은 약 1,6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175명이 네이버 정식 웹툰 작가로 등단함으로써 아마

추어 승격 제도를 통해 다수의 만화작가가 등단하는 문화적 성과를 이루었다. 네이버 웹툰은 누적

조회 수 290억건에 하루 방문자 수가 약 620만명에 이르는 서비스로, 한 달 동안 약 7,800만원의

수익을 거둔 웹툰작가가 나올 정도로 웹툰의 성장이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규제가 강화된 게임산업 및 문화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1월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3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만개를 웃돌던 게임업체 수가 3년 만인

2012년에 1만 6,189개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바. 모바일쇼핑, 소셜쇼핑, 배달 앱이 가져온 의식주 변화

스마트폰이 보급되자 모바일쇼핑과 소셜쇼핑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거래액이 1조 1,270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중 10%를 차지하던 모바일쇼핑은 2014년 1

분기에 거래액 2조 8,940억원, 매출 비중 27.6%로 1년 새 2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1,000만 다운로

드를 넘긴 앱 중 상당수가 모바일쇼핑과 소셜쇼핑 관련 앱으로 나타났다. 11번가 모바일 앱이 2,000

만건 다운로드 되었으며 쿠팡, GS샵 등도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이밖에 티몬, 위메프, G마

켓, 옥션도 1,000만 다운로드에 근접했다. 소셜커머스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은 70% 수준이며, 오픈마

켓의 모바일 매출 비중도 30%를 넘었다.

2014년 쇼핑문화에서 눈길을 끄는 분야는 배달음식 분야다. 1,2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배

달의 민족’을 비롯하여 ‘요기요’, ‘배달통’ 등 여러 업체가 배달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닐슨 코

리안클릭의 5월 순방문자 통계에 따르면, ‘배달의 민족’ 순방문자 수는 한 달 전보다 25%나 증가한

210만명에 주문 약 300만건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달음식 시장이 스마트

폰 앱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국민의 식생활 문화도 바꾸고 있는 것이다.

Page 40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04 � 제3편 활용

향후 전망

웹 2.0의 열풍이 보여준 것처럼, PC 중심의 인터넷 시대에는 온라인을 통해 많은 정보가 공유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서비스였지만,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자 개인화된 정보를 소비하려는 욕구가 커지

고 있다. 개방형 SNS를 추월한 폐쇄형 SNS의 성장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인터넷사회에

서 폐쇄형 SNS의 성장은 40대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의 SNS 참여 확산과 더불어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보 필터링을 통한 소셜큐레이션 기능을 담당하는 커뮤니티와 이렇게 선

별된 정보를 소비하는 SNS의 공생 및 성장도 지속될 것이다.

쇼핑문화는 소셜쇼핑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화 추세에 따라 외국인의

한국 쇼핑몰 직접 구매가 늘고는 있지만 한국 금융권의 서비스 미비로 인해 결제수단이 알리페이,

페이팔, 비자카드와 같은 해외 결제 서비스로 넘어가고 있다. 공인인증서의 의무사용이 폐지되었지

만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알리페이는 중국 기업 알리바바의 온라인 전자결제 방식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국 업

체가 알리페이와 제휴할 경우에는 한국 쇼핑몰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한국

금융권이 공인인증서에 묶여 쇼핑몰 결제 문제에 제때 대응하지 못하는 사이에 외국인 결제가 많은

대한항공, 롯데면세점을 비롯하여 400여개 온라인 사이트들은 중국의 알리페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2014년 초에 알리페이와 제휴한 롯데면세점의 경우 알리페이 결제 금액이 하루 약 3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 금융권의 대응이 늦을수록 전자결제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영향

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Page 40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

제1절 인터넷 상생기반 조성

제2절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제3절 웹 접근성

제 2 장 인터넷 이용 문화

제1절 인터넷 역기능 해소

제2절 정보화・정보통신윤리교육

제3절 인터넷 이용문화 현황

제4절 인터넷 윤리의식 제고

제5절 아동 온라인 보호

제3부 인터넷 활성화

Page 40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06 � 제3편 활용

제1장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

제1절 인터넷 상생기반 조성

개요

2013년 기준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실질 GDP 성장률은 5.5%로 실질 GDP 비중의 약

10%를 차지한다. 3%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의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인터넷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산업의 중요성에 걸맞게 2013년 2월 출범한 박근혜 정부는 상생협력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선진국형 경제 패러다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써 인터넷 벤처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창조경제

실현계획 6대 전략 중 하나로 ‘벤처・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주역화’ 및 ‘글로벌 진출 강화’를 꼽고 있

으며 이에 대한 추진과제로 ‘벤처・중소기업의 성장발판 마련’ 및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대・중소

기업간 상생・협력 촉진’ 등이 거론됐다.

정부뿐만 아니라 인터넷 관련 기업들 역시 빠른 성장세로 사회적 위상이 강화되면서 사회공헌 및

이용자와의 소통, 상생협력 측면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상생협력은 급변하는 인터

넷 환경과 글로벌 경쟁시대에 기술적, 환경적 우위를 선점하고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

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러한 정부와 기업 차원의 노력은 개별 차원에서 끝나지 않고 인터넷 상생 협의체 등 다양한 협

의체 운영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이해 당사자들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선순환적인 생태계를 조성

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되도록 꾸준한 소통과 교류를 꾀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해 국내 벤처기업의 수는 2004년 7,967개에서 2013년 기준 2만 9,135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Page 40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07

그림 3-3-1-1 한국 벤처기업 수 (단위 : 개)

벤처기업협회, 벤처통계시스템 총괄현황(재구성), 2014

주요 현황

가. 국내 동향

1) 정부차원의 상생협력

미래창조과학부는 2013년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2013’을 추진했다. 포털사나 이동통신사

등과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인터넷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구글 등과

연계하여 해외 IR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그림 3-3-1-2 글로벌 K-스타트업 육성 과정

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 –미래부,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추진, 2014. 3

Page 40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08 � 제3편 활용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은 2010년 WBSP(웹비즈니스 스타트업 프로그램, Web Business

Startup Program)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으며 2013년 기준으로 4기가 운영되었다. 2013년 프로그

램 운영을 위해 5월에는 구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으며 포털사, 이동통신사, 협회 등이 참

여하는 민・관 합동의 인터넷상생협의체와 함께 사업을 추진했다.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은 학생, 일반인, 중소・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접수받았

으며 팀 선정시 HTML5, 크로스 플랫폼, 글로벌 오픈 플랫폼 분야를 활용한 서비스에 가산점을 부여

함으로써 IT 기술 발전에 따른 신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장려했다. 지원 기간 동안에는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운영자금 및 KT와 네이버 개발서버, 주요 포털사 및 이동통신사, 학계, 산업계 등 전

문가의 기술 및 비즈니스 멘토링을 제공하였으며 경영 및 투자자 대상 프레젠테이션 교육, 특허 출

원 비용 등 지적재산권 확보 역시 가능하도록 했다. 우수 서비스로 선정된 팀에게는 창업 지원금을

시상하여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였으며 주요 포털의 투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국내

외 투자자들에게 투자받을 기회가 주어졌다.

2013년에는 구글과 연계하여 런던과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투자자 대상 IR(Investor Relations)을

진행하면서 VC(Venture Capital), 인큐베이터 관계자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초기 기업들

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미국 액셀러레이팅 기관인 ‘플러그&플

레이 테크센터’에 3개월간 입주를 지원하고 우수 스타트업 대상 데모 데이를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진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2013년도에는 35개 팀을 선발・지원하여 22개 팀이 창업

하고 14개 서비스가 상용화되었으며 서비스 IR, VC 네트워킹을 통해 총 15억 9,000만원 상당의 투

자유치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표 3-3-1-1 글로벌 K-스타트업 연도별 창업, 상용화 건수 및 투자유치 성과

구분 2010 2011 2012 2013 합계

지원팀 수 5 20 29 35 89

창업 수 2 9 23 22 56

상용화 건수 2 6 18 14 40

투자유치(억원) - - 68 15.9 83.9

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 –미래부,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 추진, 2014. 3

Page 40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09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외 기업들과 연계

협업하여 인터넷 스타트업의 육성 및 해외 진출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경우 서비스 개발 과정 중 인프라, 단말, 프리미엄 서비스 같은 혜택을 지원하고 현업 전문가들을 통

한 현장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확대

하여 세계 진출을 위한 노선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2014년에는 이전 프로그램에서 지원하지 않았던 사무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사

무공간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스타트업들의 사무실 임대비용을 절감해주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VC, 다양한 현업 전문가들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프로

그램의 질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2) 기업별 상생협력 사업 동향

국내 인터넷기업들은 사회 환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기업 운영을 통해 쌓아온 전문 기

술력과 성공 전략 등을 공유하는 등 인터넷기업이라는 전문성을 살려 인터넷 생태계의 선순환 환경

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 ‘네오플라이’를 5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며 입주사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기술, 법률, 특허, 재무 등 기업 운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대학생들의

창업 장려 및 활성화 목적으로 기획된 대학생 창업 지원 사업, 마이리얼트립, 가치온소프트 등 7개의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한 데모 데이 행사 개최, 입주 스타트업 대상 투자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하고 있다.

네이버는 벤처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성과로는

총 500억원 규모의 벤처 창업 펀드 조성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중・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상생협력기구 ‘희망재단’을 설립하였으며 소프트웨어 진흥을 위해 전문 교육기관인 ‘NEXT

(nhnnext.org)’를 세워 아이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또 국내의 대표적인

개발자 콘퍼런스인 ‘데뷰(Deview)’를 개최하고, 문화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 석학의 강연

을 지원하거나 국내 웹툰의 세계 시장 진출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Page 41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10 � 제3편 활용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크게 기술 플랫폼 기반, 공개 소프트웨어 기반, 산・학・연 기술 협력, 창업지원

및 대학 교육을 통한 상생 사업을 진행하며 기업과 개발자, 그리고 이용자가 동반성장 한다는 가치

를 지향하고 있다. ‘데브 데이(Dev Day)’, API 부트캠프(Bootcamp)’ 같은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로

개발자와 기업 사이의 소통을 돕는 열린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오픈 플랫폼 교육, 대학교

동아리 지원, ‘API 프렌드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의 기초 생태계를 강화하고 인터

넷산업 역량을 증대시키는 데도 힘쓰고 있다.

카카오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마케팅, 커머스 게임, 디지털 콘텐츠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

을 주도해왔고 카카오 이용자와 파트너 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 2013년 5월 카카오는 중소기업청과 협약을 맺어 총 3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청년창업펀

드’를 조성해 청년창업가를 양성하여 창업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3) 민・관 상생협력 관련 동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인터넷 스타트업 공동발굴, 서비스 개발・상용화,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신서비스 활성화, 신규 시장 및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 7월 4일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 선도기업(포털 3사, 다음카카오,

SK텔레콤・SK플래닛, KT), 국내외 투자기관(소프트뱅크벤처스 등), 창업보육기관(서울벤처인큐베이

터 등), 관련 협회・미디어(BeSUCCESS 등) 등 50개 기관이 참여하여 인터넷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출범하였다.

인터넷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해외 우수인력‧커뮤니티 교류‧매칭 지원, beGLOBAL 개최 지원, 현

지 엑셀러레이팅・투자 기관과 연계한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인턴쉽 프로그램(GSIIP)’ 등 해

외 현지화 지원 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인터넷 선도기업이 가진 기

술・노하우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상생 발전하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였다.

나. 해외 동향

마이크로소프트와 IBM과 같은 전통적인 IT 강자들은 물론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신흥 강자들은

벤처기업 인수를 혁신의 원동력으로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Page 41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11

자금력이 우수한 선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중소 벤처들을 인수 합병하면서 다양한 벤처 및 스타트

업이 출현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구글은 직접 투자와 인수를 비롯해 교육 및 네트워킹을 위한 공간 및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구글은 2013년 2월 e-커머스 기술 보유 업체인 ‘채널 인

텔리전스(Channel Intelligence)’를 약 1억 2,500만달러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한 해 동

안 자연언어 처리, GPS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10개 기업을 인수했다. 또 구글 벤

처스를 운영하며 2013년에 75개 기업에 투자했고 그 중 10개 기업에서 성공적인 투자 회수(exit)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구글은 2012년 런던,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에 구글 캠퍼스를 세웠으며 스타

트업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여 업무 공간, 교육 및 멘토링 공간 등을 지원하면서 해당 지역사회의 인

터넷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플은 벤처기업 인수를 통해 인터넷 생태계 선순환 기류 조성과 상생을 지향하고 있다. 애플은

2013년 기준으로 지도, 반도체, 데이터 분석, 비디오 관련 기업 약 10곳을 인수했다. 해외의 벤처기업

들은 이로써 ‘자유로운 창업, 회사 매각, 자금 회수, 재창업’을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다. 선례로 페이

스북, 페이팔 창업자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재도전하면서 후배 벤처기업인 육성에 이바지

하는 등 기업과 창업자, 개발자가 상생하고 협력하는 생태계가 조성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보다 직접적인 도움을 스타트업들에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

어 개발 툴, 서버 같은 장비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문기술과 경험, 벤처캐피털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Microsoft BizSpark Program)을 2008년 11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기준 100개국 이상에서 5만곳이 넘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해왔다. 이 외에 2012년 검색엔진

의 이름을 딴 ‘빙 펀드(Bing Fund)’를 출범하여 신생 벤처기업들에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AWS(아마존 웹 서비스, Amazon Web Services)는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교육하고 글로벌 역

량을 키우는 ‘린 클라우드(Lean Cloud)’ 프로그램을 2013년에 출시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벤처캐

피탈, 벤처육성가 등으로 이루어진 글로벌 인터넷 생태계가 상생하도록 돕고 있다. 린 클라우드 프로

그램은 스타트업들이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사업 확장 및 상품 개발, 시장 진입에 필요한

경영 멘토링, 기술 워크숍, 네트워킹 이벤트를 지원한다. 또한 매년 ‘AWS 스타트업 챌린지’라는 대

회를 열어 혁신적인 벤처를 선정하고 있는데, 이들에게는 일정한 상금을 수여하고 아울러 기술 멘토

십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자를 제의한다.

Page 41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12 � 제3편 활용

향후 전망

인터넷 기업들의 상생 협력활동은 글로벌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다. 이를

확대하려면 적극적인 투자 지원책과 함께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치열한 경

쟁 생태계에 노출되어 있는 환경에서 기업 내부의 혁신만으로는 원활하게 성장할 수도, 상황에 유연

하게 대응하기 어렵다.

외국의 인터넷 대기업들은 벤처기업 인수를 혁신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찍이 개

발자나 외부업체와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자생력도 증대

시키고 있다. 스타트업 인수는 또 다른 스타트업 창업을 촉진하고 예비 창업자들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함으로써 혁신 경쟁을 활성화하는 한편, 전체 인터넷 생태계의 진화를 유도할 수 있다.

한국의 인터넷 생태계는 글로벌화가 진행됨에 따라 기업들의 상생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개방적인

비즈니스 환경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해온 벤처・창업 정책은 벤처 관련 산업의 발달, 인터넷 생태계 태동과 성장, 기업간

상생과 협력 전략에 기여해왔다. 이는 생태계 참여자 교류를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미래의

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하는 부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터넷 생태계 자체에서도 성공한 벤처기업 1세대 재투자 및 성공 경험을 활용한 멘토링과 컨설팅

을 시행하고 다양한 투자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각 부처와 대・중・소 기업이 모두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의 인터넷 생태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인터넷 네트워크가 강화되어

야 한다. 특히 대기업에서는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상생과 협력의 중심에 서는 기업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대・중・소 기업간 격차가 해소되고, 불공정 거래와 수익배분 제

도 개선,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확대 등 법적, 제도적 요소의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Page 41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13

제2절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개요

1990년대 후반 인터넷뱅킹 등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맞물려 우리나라는 국내 점유율이 높은 마이

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에 종속된 기술을 사용하면서 글로벌 표준과 괴리된

비표준 인터넷 환경의 고착화가 시작되었다. 또한 2010년 이후 인터넷 이용환경이 PC에서 모바일로

확대・재편됨에 따라 다양한 단말・OS・브라우저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웹 호환성이

이용자 편익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국내 비표준 개발 관행을 탈피하여 국내외 수요자의 다양한 단말・OS・브라우

저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정부는 ‘인터넷 이용환경 개

선 추진계획(2011. 3)’, ‘액티브X 대체기술 가이드라인(2011. 3)’, ‘차세대 웹표준 확산 추진계획

(2012. 7)’, ‘글로벌 표준기반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계획(2014. 5)’ 등 다양한 개선 계획의 수립과 이

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해결 방안으로 차세대 웹 표준기술 HTML5(2014년

말 확정 예정)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도입과 활용, 확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림 3-3-1-3 HTML5 주요 기능

www.w3.org

Page 41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14 � 제3편 활용

주요 현황

가. 국내외 현황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3년도 웹 호환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요 100대 웹사이트 중 액티

브X를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2012년 80개에서 2013년 75개로 5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

면 해외 100대 사이트의 경우 35개로 나타났다.

표 3-3-1-2 국내 100대 웹사이트 액티브X 사용 현황 (단위 : 개)

구분

민간 분야

포털인터넷

서비스비즈니스 쇼핑 미디어

엔터테

인먼트금융

커뮤니

케이션교육 생활・레저

대상 수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사용 수(국내) 8 6 7 10 8 9 10 3 8 6

사용 수(해외) 6 1 7 3 4 2 5 1 4 2

한국인터넷진흥원, 웹 호환성 실태조사, 2013

국내 주요 100대 웹사이트 중 3종 이상의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웹사이트의 경우 2012년 17개에

서 2013년 22개로 5개 증가했다. 반면 해외 주요 100대 웹사이트에서는 91곳이 3종 이상의 브라우

저를 지원, IE를 제외한 다양한 브라우저의 이용이 일반화되어 우리나라에 비해 멀티브라우징 지원

환경이 잘 갖춰진 것으로 판단된다.

표 3-3-1-3 국내 100대 웹사이트 3종 이상 브라우저 지원 현황 (단위 : 개)

구분커뮤니

케이션

인터넷

서비스금융

비즈

니스

생활・

레저

엔터테

인먼트포털 쇼핑 미디어 교육

대상 수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지원 사이트 수(국내) 6 4 3 3 3 2 1 0 0 0

지원 사이트 수(해외) 10 9 9 8 10 10 8 9 9 9

한국인터넷진흥원, 웹 호환성 실태조사, 2013

Page 41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15

국내와 해외의 브라우저 점유율을 비교해 보면, 2014년 6월 기준 국내의 IE 점유율이 74.3%(국외

22.9%)를 기록하고 있는데 반해, 해외의 경우 2014년 6월 기준으로 크롬 브라우저의 점유율(48.7%)

이 IE(22.9%)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국내에서 여전히 IE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국내의

OS 시장의 대부분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차지하고 있어, 웹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확

장기능을 IE에 종속적인 액티브X 플러그인을 기반으로 개발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 주요 정책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5월 ‘글로벌 표준기반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계획’을 공표했다. 이 계

획은 ‘2017년 글로벌 TOP 수준의 웹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4대 추진과제 11대 세부 추진계획으

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웹 서비스의 호환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브라우저 지원환경 조성 및 액티브

X-프리 공인인증 기반을 마련하고 웹 호환성 자율 확산 유도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웹 표준 확산을 위해 웹 표준 기술을 지원하고 웹 표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아울

러 웹사이트의 개방성 확대를 위해 ‘웹 개방성 지침’을 개발하여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오픈 API 활

성화를 통한 웹 개방화 촉진 등 세부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주요 민간 분야

100대 사이트 멀티브라우저 지원율을 2013년 22%에서 2017년 90%로 증가시키고 ‘주요 학술・연

구기관 웹사이트 검색 개방률을 2013년 57.5%에서 2017년 90%로 높일 계획이다.

향후 전망

향후 표준 웹 환경이 확산되면 어느 브라우저로도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여기에 OS 플랫

폼・벤더・기기상의 제약에서 벗어나 개방적인 인터넷 생태계가 조성되어 이용자 선택권이 증대될 전망

이다. 우선 멀티미디어를 비롯한 확장 기능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루어지고 있는 비표준 인터넷 웹 환

경(액티브X, 플래시, 실버라이트 등 별도 프로그램 설치)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개방된

인터넷 웹상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 누구나 브라우저로 접근할 수 있으므로 애플(iOS)

및 구글(안드로이드) 등 OS 플랫폼에 대한 의존이 감소되고 개방형 생태계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Page 41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16 � 제3편 활용

제3절 웹 접근성

개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행정, 고용 등 삶의 전 영역에서 기존 사회

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 중에서 웹은 그 변화의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등을 통해 점점 더 생활 속 깊이 자리하고 있다.

웹으로 인한 삶의 변화는 장애인의 정보격차(Digital Divide)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장애인도 웹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만 취해진다면 오히려 물리적으로 단절되어 있

던 부분까지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 수도 있다. 따라서 비장애인과 동

등하게 웹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웹 접근성은 장애인의 삶에 있어서 그 중요도가 매우 높다.

정부는 장애인과 노년층까지 국민 모두가 차별없이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지난 2004년부터 웹 접근성 관련 표준 및 지침 제정, 법제도 정비, 실태조

사, 전문교육, 품질 인증, 세미나, 컨설팅, 온라인 자문, 평가도구 개발 보급 등 웹 접근성 제고 사업

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을 2007년에 제정하여 정보통신과 의사소통

면에서 정당한 편의 제공을 법으로 규정하고 웹 접근성 제공을 의무화했다. 2009년 공공기관을 시

작으로 2015년 민간 부문까지 단계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웹 접근성을 준수하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폰이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모바일 분야의 접근성을 우선적으로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2011년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을 제정하였으며 2014년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

근성 진단과 컨설팅 및 품질심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Page 41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17

주요 현황

가. 해외의 웹 접근성 동향

1) W3C WAI

웹 접근성과 관련한 국제기구로는 1997년 4월 W3C(월드와이드 웹 컨소시엄, World Wide Web

Consortium)가 발족한 W3C WAI(웹 접근성 이니셔티브, Web Accessibility Initiative)가 대표적이

다. W3C WAI의 주요 활동은 국제 표준으로 통용되는 웹 접근성 지침 개발, 웹 접근성을 이해하고

구축하는 데 필요한 지원 자료 개발, 국제 협력을 통한 각종 자원 제공 등이다.

W3C WAI는 접근성 있는 웹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저작도구(Authoring Tool), 웹 콘텐츠(Web

Contents), 이용자 에이전트(User Agent) 총 3개의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접근성

있는 웹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WCAG(웹 콘텐츠 접근성 가이드라인,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은 1999년에 4개 원칙, 14개 지침, 65개 체크포인트로 WCAG 1.0이 제정되었으며

2008년에 4개 원칙, 12개 지침, 61개 성공기준으로 WCAG 2.0이 개정되었다. WCAG 2.0의 61개

성공기준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Must) A레벨의 25개 성공기준, 준수해야 하는(Should) AA레벨의

13개 성공기준 그리고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한(May) 23개 성공기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W3C WAI의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을 그대로 수용하는 나라로는 영국, 유럽연합 등이 있고 미국과 일본은 독자

적으로 웹 콘텐츠 접근성 표준을 규격화하고 있다.

2) 미국

미국은 장애인 정보 접근성을 위해 가장 포괄적이고 강력한 법적 제제를 가하는 나라에 속한다.

1990년에 「미국 장애인법(American with Disabilities Act)」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을

금지했고, 1998년에는 「재활법 508조(Section 508 of Rehabilitation Act)」를 통해 연방정부의 모든

전자정보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성을 의무화했다. 또한 2010년에는 「21세기 통신 및 비디오 접근법

Page 41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18 � 제3편 활용

(The 21st Century Communication & Video Accessibility Act)」을 통해 통신 및 비디오에서 접근

성 준수를 의무화했다.

3) 유럽연합, 영국, 일본 및 기타 국가

유럽연합 국가들은 2012년에 유럽연합의 행정부 역할을 하는 유럽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가 2015년까지 공공부문 웹 사이트의 접근성을 보장한다는 내용으로 법률(Directive)을

발표했으며 영국은 1995년에 「장애인 차별 금지법(DDA, Disability Discrimination Act)」을 통하여

교육, 서비스, 고용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을 금지시켰다.

일본의 경우에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포괄적인 편의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장애인 기본법에 기술하

고 있으며 JIS(일본 산업 표준, Japanese Industrial Standards) 형태로 접근성 표준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웹 접근성과 관련한 법제도가 있는 국가로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덴마

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홍콩,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웨덴,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

투갈, 싱가포르, 스웨덴, 태국 등이 있다.

나. 국내 웹 접근성 동향

1) 국내 웹 접근성 표준 현황

우리나라는 2005년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1.0(KICS.OT-10.0003)’을 웹 접근성에 대한

국가표준으로 제정했고 2009년에는 이 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기술 등을 상세히 설명한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국가표준 기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10년에는 웹 접근성 국제표준인 WCAG 2.0

의 내용을 반영하여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KICS.OT-10.0003/R1)’으로 웹 접근성 국가

표준을 개정하였으며 그 해설서인 ‘웹 접근성을 고려한 콘텐츠 제작 기법 2.0’을 2011년에 발표하였다.

2013년에는 터치 기반 환경 등 변화하는 웹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내용을 표준에 반영하여 ‘한국

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1(TTAK.OT-10.0003/R2)’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단체표준으로 개정

하였으며 이를 국가표준에 반영하는 작업이 2014년에 진행 중이다.

Page 41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19

표 3-3-1-4 국내 웹 접근성 표준 제정 현황

구분 KWCAG 1.0 KWCAG 2.0 KWCAG 2.1

구성 4개 지침, 14개 항목4개 원칙, 13개 지침,

22개 검사항목

4개 원칙, 13개 지침,

24개 검사항목

특징 HTML 중심 HTML, RIA 등 다양한 기술 터치 기반 환경 고려

연도 2005. 12(국가표준) 2010. 12(국가표준) 2013. 12(단체표준)

※ KWCAG :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한국정보화진흥원

2) 국내 웹 접근성 법제도 현황

웹 접근성과 관련된 국내 법률에는 「장애인복지법」,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국가정보화기본법」 등이 있다. 2007년에 제정된 「장애인복지법」은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거나 차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이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

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2008년에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는 정보

통신 및 의사소통에서의 정당한 편의 제공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웹 접근성을 준수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장애인을 차별할 시 받는 벌칙에 대해서도 명확히 하여 강제성을 부여하였다. 2009년에 시행

된 「국가정보화기본법」에서도 장애인・고령자에 대한 웹 접근성 준수를 의무화하였으며 웹 접근성이

우수한 사이트에 대해 그 수준을 인정하는 품질인증제도와 그 인증기관을 국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가임의인증제를 2013년 「국가정보화기본법」 개정을 통해 도입했다.

3) 국내 웹 접근성 실태

국내 웹 접근성 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정부는 2005년부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

로 매년 웹 접근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

한 법률」에 의해 웹 접근성 의무 준수 기관이 확대됨에 따라 그 조사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는 모바일 앱 접근성을 실태조사에 포함하였다.

2013년 실태조사는 10월부터 12월까지 4개월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517개 웹사이트 및 119개 모

바일 앱 등 총 636개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되었다. 웹의 경우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의

22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루어졌으며 모바일 앱의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지침’의 12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되었다.

Page 42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20 � 제3편 활용

2013년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중앙행정기관은 92.4점, 공공기관은 87.5점으로 웹 접근성 수준이

우수하였으며 교육기관은 86.0점, 의료기관은 83.2점, 문화예술단체는 87.1점으로 웹 접근성 수준이

보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민간법인은 78.5점, 복지시설은 67.9점, 방송・언론은 67.6점으

로 웹 접근성 수준이 아직 미흡하여 많은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그림 3-3-1-5 기관 유형별 웹 접근성 평균 점수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 보도자료 - 2013년 정보접근 실태조사 결과, 2014. 4

2013년 웹 접근성 실태조사에서는 22개 조사항목 중 광과민성 발작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깜빡

이는 콘텐츠 사용 제한’ 준수율이 100%로 가장 우수하였고 이용자가 정보를 입력하는 ‘온라인 서식

레이블 제공’ 부분의 준수율이 49.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깜빡이는 콘텐츠 사용 제한’의 준수율

이 높은 것은 다른 콘텐츠의 비해 상대적으로 출현 빈도수가 높지 않아 위반할 확률이 적기 때문으

로 판단된다.

국내에서 실태조사가 처음 시작되었던 2005년에는 웹 접근성 실태조사 평균점수가 72.2점이었던

것에 비해 2013년에는 평균이 84.5점으로 12.3점 정도가 향상되어 웹 접근성이 많이 개선되었음

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부문의 웹 접근성 수준은 높은 반면 민간부문의 웹

접근성은 낮기 때문에 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Page 42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21

다. 웹 접근성 정책 동향

1) 정보 접근성 표준화 및 조사 연구

정부는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포럼 운영, 표준 제정, 연구 조사 등을 수행하는 정보 접근성 표

준화 및 조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02년부터 정보통신 접근성 관련 표준화 및 연구 등을 추진하기 위해 학계, 업계, 장애인단체 등

이해 당사자로 구성된 ‘정보통신 접근성 향상 표준화 포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를 제공하

는 민간과 함께 정책을 수립하는 정계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종합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05년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1.0’을 시작으로 정보통신 접근성 관련 표준 제정 활동을

통하여 접근성 준수의 방향 및 기준을 제시해왔으며 접근성과 관련한 국가표준 3건 및 단체표준

12건이 제정되었고 2014년 현재 웹 접근성과 관련된 국가표준 1건이 진행 중에 있다.

정보 접근성의 현황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정책을 세우기 위한 정보 접근성 실태조사는 2005년

부터 매년 진행되어왔고 2011년부터는 모바일 앱까지 그 영역을 넓혔으며 2014년에도 정보 접근성

실태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실태조사 외에도 교육과정 개발, 전략 연구, 개선방안 연구, 효과분

석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조사・연구 사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2) 모바일 정보 접근성 제고

스마트폰의 보급 등 모바일 정보 환경이 확대됨에 따라 모바일 정보 접근성 제고에 대한 요구

및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모바일 앱 접근성 제고를 중심으로 하여 모바일 접근성을 개선

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4년에는 모바일 앱 접근성 오류 개선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전문가 및 장애인 이용자 진단 컨설팅이 150건 정도 제공될 예정이고, 우수사례 발굴 및 선정을

통한 모바일 앱 접근성 홍보, 인식제고를 위한 품질 심사 시범사업도 100건 정도가 진행될 예정이

다. 이를 통해 모바일 앱 접근성 인증 심사 가이드 개발 등 준수 기준 정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모바일 앱 접근성 관련 기준은 2011년에 7개 준수 사항과 8개 권고 사항으로 구성된 ‘모바일 애플

리케이션 접근성 지침’이 행정안전부 고시로 발표된 바 있으며, 모바일 운영체제별 ‘모바일 애플리케

이션 접근성 점검 매뉴얼 1.0’이 아이폰용으로는 2011년, 안드로이드용으로는 2012년에 각각 배포

되었다.

Page 42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22 � 제3편 활용

3) 민간부분 웹 접근성 향상 지원

민간부문의 웹 접근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는 소규모 민간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진단 컨설팅 및

온라인 자문, 자동 평가도구 제공, 웹 접근성 홈페이지 운영, 인증제도 지원 등이 있다.

웹 접근성 진단 컨설팅의 경우 재정과 기술면에서 사유 등으로 웹 접근성 준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공공기관・복지관 등 중소 규모 사이트에 웹 접근성 지킴이 진단 컨설팅 인력이 투입돼 무

료 진단과 컨설팅을 진행한다. 2012년부터 시작되어 2014년까지 매년 약 100여명의 웹 접근성 지

킴이 인력이 양성되었으며 매년 2,000여건의 자문이 이뤄지고 있다.

웹 접근성 온라인 자문은 웹사이트를 통하여 언제, 어디서, 누구든지 정보 접근성 관련 질문을 등

록하면 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2008년 처음 서비스를 제공한 이후 계속적으로 운

영되고 있으며 2013년까지 4,000여건의 자문이 제공되었다.

누구나 손쉽게 웹 접근성을 평가해볼 수 있는 웹 접근성 자동평가도구(K-WAH)는 2004년 1.0 버

전을 발표한 이래 2006년 2.0, 2010년 3.0을 거쳐 2012년 4.0 버전을 개발하며 계속적으로 보급하

고 있다. 2013년 한 해 동안만 1만 7,000여건이 다운로드 되었고 2014년 상반기에도 8,000여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로 웹 접근성 연구소 홈페이지(wah.or.kr)가 운영되고 있으며

웹 접근성의 이해, 품질마크, 개발자 아카이브, 자문서비스, 자료실 등이 구성되어 있다. 웹 접근성에

관한 도움과 자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보제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웹 접근성

연구소의 홈페이지는 매우 활발하게 이용되는 편으로, 월 평균 약 2만 7,000여건의 방문자 수를 기

록하고 있다.

인증제도를 지원하는 웹 접근성 품질마크는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에 품질마크

를 부여하여 웹 접근성을 높인 모범 사례를 제시한다. 이 사업은 2007년 시행된 이후 2013년까지

3,000여개 사이트가 인증 심사를 신청했다. 웹 접근성 인증의 법적 근거가 없어서 여러 인증기관(한

국정보화진흥원 등 7개)이 인증을 진행하자 그에 따른 혼란이 생겼고 「국가정보화기본법」 개정

(2013. 5. 22)을 통해 국가가 지정한 기관이 웹 접근성 인증사업을 운영하도록 개선하였다. 이후 국

가가 지정(2014. 1. 27)한 인증기관이 국가임의인증제도 형태로 인증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부는 해

당 인증기관들에 대한 관리・감독을 수행하고 있다.

Page 42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23

4) 정보 접근성 교육 및 인식제고

정부는 정보 접근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하여 교육, 세미나, 홍보, 국제협력 등 다양한 노력

을 경주하고 있다. 웹 접근성 교육의 경우 2005년부터 주요 지역별 순회 교육, 기관별 특성화 교육

등을 통하여 웹 접근성에 대한 관계자의 인식을 제고하고, 2013년까지 약 1만 9,000여명의 관계자

에게 웹 접근성 교육을 진행했다. 웹 접근성 세미나는 웹 접근성 준수를 위한 최신 기술, 모범 사례,

관련 표준 및 법제도 등 웹 접근성 관련 내용의 공유와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부터 꾸준히

개최되었다. 2014년까지 총 22회가 열렸고 평균 참석자는 450여명에 이른다.

이밖에도 웹 접근성 개념을 알리기 위한 웹 접근성 영상, 온라인 교육 콘텐츠, 홍보 리플릿 제작,

경진대회, 캠페인 개최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이 진행되었다.

향후 전망

정부와 민간이 공히 웹 접근성 제고를 위해 애쓰는 만큼 웹 접근성 준수 수준은 매년 높아지고 있

다. 하지만 웹 접근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실생활에 유용한 포털, 쇼핑, 금융 등 민간기업의 웹 접근

성 준수 수준은 공공기관에 비해 아직 낮은 실정이므로 장애인들이 사용도가 높은 민간 서비스를 활

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터치를 기반으로 하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등 급변하는 웹 환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준비하는 일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민간부문에서 웹 접근성을 높이려면, 이것이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미래의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

한 투자라는 인식이 자리 잡아야 한다. 아울러 웹 접근성을 준수하지 않는 행위가 장애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위법 행위라는 인식도 계속 강화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웹 접근성 제고가 기업과 사회

전략적인 사회공헌임을 자발적으로 느끼고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모바일과 같이 급변하는 웹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환경 변화로 인한 새로운 정보격차 요소를

파악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게 웹 접근성을 높일 적절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특히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같이 정보가 다양하게 결합하고 융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 접

근성의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면 이러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Page 42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24 � 제3편 활용

제2장 인터넷 이용 문화

제1절 인터넷 역기능 해소

일반 현황

PC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유무선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되고, 일상생활 자체가 인터넷을 기반으

로 돌아가면서 우리 사회는 지식창조 사회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기술적・사회적

변화는 이용자 관점에서 보면 정보격차를 가져오고, 과잉 사용에 따른 중독 현상은 또 다른 사회문

제로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 중독’은 아직 정신의학적으로 명확히 정의되지는 않았지만 「국가정보화기본법」 제3조에

의하면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제공되는 정보통신 서비스를 지나치게 이용한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쉽

게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기능에 손상을 입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넷에 접

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불안감과 초조감을 보이거나 가상세계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현실세

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태로써 게임 중독・채팅 중독・음란물 중독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최근

에는 스마트미디어가 빠르게 확산되고 융・복합 정보통신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개인의 생활 방식과

소통 양식도 급격하게 변화되어 스마트미디어 중독 현상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

‘정보격차’도 마찬가지로 「국가정보화기본법」에서 ‘사회적, 경제적, 지역적 또는 신체적 여건으로

인하여 정보통신 서비스에 접근하거나 정보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에 차이가 생기는 것’

으로 정의하고 있다. 정보격차 문제는 단순히 정보화 분야에서만 불평등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며, 지

식정보화가 고도화된 단계에서는 정보격차가 교육적 격차, 경제적 격차, 사회문화적 격차로 이어져

양극화를 심화시켜 사회통합을 저해할 개연성이 매우 높다.

Page 42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25

주요 현황

가. 인터넷 및 스마트미디어 중독 위험군 현황

2013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5세에서 54세까지 인터넷

이용자 중 약 7.0%가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중독률은 2011년

7.7%에서 2012년 7.2%, 2013년 7.0%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으나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2011년 10.4%에서 2012년 10.7%, 2013년 11.7%로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3-3-2-1 인터넷 중독 위험군 현황 (단위 : %)

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2014

스마트폰 중독의 경우 만 10세에서 54세의 스마트폰 이용자 중 11.8%가 중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처음으로 조사된 8.4%보다 3.4%p 증가한 결과이다. 최

근 스마트 기기 이용 증가에 따른 의존 확산으로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이며, 중독 위험군(11.8%) 중 고위험군은 1.3%로 2012년 1.9%에 비해 0.6%p 감소하였으나, 잠재적

위험군은 10.5%로 오히려 2012년 9.2% 대비 1.3%p 증가하였다.

Page 42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26 � 제3편 활용

그림 3-3-2-2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현황 (단위 : %)

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2014

특히 청소년(만 10∼19세)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2011년 11.4% 대비 14.1%p 증가한 25.5%로 성

인(8.9%)의 약 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독 위험군(25.5%) 중 고위험군은 2.4%로 2012년 2.7% 보

다 감소하여 전체 중독 위험군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9%에 불과한 수준이다. 중독 위험 초기단

계인 잠재적 위험군은 23.1%로 2012년 15.7%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 주요 스마트폰 중독 위험요

인으로 내성(46.8%), 일상생활 장애(33.9%), 금단(31.8%), 가상세계 지향(16.6%) 순서로 조사되었다.

청소년의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고(남자 25.4%, 여자 25.6%), 학령별로는 중학생이 29.3%로

가장 높았으며 환경적으로는 맞벌이가정 청소년이 26.8%로 스마트폰 중독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

으로 나타났다.

그림 3-3-2-3 학령별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비율 (단위 : %)

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2014

Page 42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27

나. 정보격차 현황

2013년 정보격차 실태조사는 기존 PC 기반(데스크톱・노트북)의 일반 국민 대비 소외계층(장애인・

저소득층・장노년층・북한이탈주민・결혼이민자)의 정보격차지수 조사와 더불어 ICT 환경 및 디바이스

의 급속한 발달에 따른 새로운 정보격차의 수준과 특성을 분석하기 위한 ‘스마트 격차지수’를 개발

하여 시범적으로 산출하였다. ‘스마트 격차지수’는 모바일 스마트 기기(스마트폰・스마트패드)를 통한

일반 국민 대비 소외계층의 정보접근, 정보역량 및 정보활용의 3가지 하위지수를 조사하여 분석한

자료이다.

2013년도 정보격차 실태조사 주요 결과는 PC 기반의 유선인터넷 환경에서의 정보격차와 스마트

기기 기반의 모바일 정보격차가 모두 향상된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PC 기반 정보격차(75.2%)에 비

해 스마트 정보격차(47.5%) 폭이 큰 관계로 향후 스마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참고로 정보격차 실태조사 수치는 모두 일반 국민의 정보화 수준

을 100%로 가정하였을 때 이에 대한 소외계층(개별 소외계층 포함)의 정보화 수준을 의미한다.

2013년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 중 유선인터넷 환경에서의 PC 기반 정보격차 수준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적인 정보격차 수준(75.2%)은 2012년 대비(74.0%) 1.2%p 상승하였으며, 정보격차지수

를 본격적으로 측정한 2004년(45.0%)에 비하여 30.2%p가 향상되었다.

그림 3-3-2-4 2013년도 소외계층 PC 기반 정보화 수준 (단위 : %)

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정보격차 실태조사, 2014

Page 42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28 � 제3편 활용

세부 소외계층별로는 장애인 83.8%, 저소득층 83.2%, 장노년층 72.6%, 농어민 67.8% 순으로 나타

났다. 장노년층, 농어민에 비해 저연령 비율이 높아 PC・인터넷 이용 수요가 큰 장애인, 저소득층의

정보화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특성을 보였다.

장애유형별로는 장애 정도의 심각성 등에 기인하여 뇌병변(75.7%) 장애인의 정보화 수준이 타 장

애유형(지체장애 86.6%, 청각・언어장애 79.5%, 시각장애 78.0%)에 비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저소득층의 정보격차 수준은 장애인과 더불어 타 소외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나 저소

득층 내 50대 이상 고연령 집단의 정보화 수준은 32.8%로 ‘저소득’과 ‘고연령’이라는 이중의 정보이

용 장애로 인해 크게 취약한 실정이다.

장노년층의 분석 결과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장년층(50~59세)의 정보화 수준이 90.7%로 높은 수

치를 기록하였으나 노년층(60세 이상)은 상대적으로 낮은 56.2%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노년

층의 정보화 수준이 모든 부문에서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타 계층에 비해 저학력・농어

민・비경제활동인구 비율이 높은 관계로 다수의 요인이 적용한 결과이다.

표 3-3-2-1 2013년도 소외계층별 전체 국민 대비 정보화 수준 (단위 : %)

구분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장애인 57.5 65.2 73.9 76.0 78.8 80.3 81.3 82.2 83.4 83.8

저소득층 55.6 64.2 73.0 75.5 78.1 79.5 80.5 81.4 82.2 83.2

농어민 33.8 41.7 49.8 54.6 57.9 60.3 61.8 63.9 64.8 67.8

장노년층 40.9 49.3 58.4 62.6 64.2 65.9 67.5 69.2 71.2 72.6

평균 45.0 53.3 62.0 65.9 68.0 69.7 71.1 72.4 74.0 75.2

※ 평균은 소외계층별 인구 규모를 고려한 가중 평균 기준임 한국정보화진흥원, 2013 정보격차 실태조사, 2014

또한 PC와 모바일 융합 환경에서의 새로운 정보격차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차세대 정책지

표인 ‘스마트 격차지수’를 개발하여 2013년에 시범 산출한 결과, 소외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

민의 47.5%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기기 기반 ‘모바일 정보격차’ 수준을 분석한 결과 2013년 소외계층의 모바일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42.9%로 2012년(27.8%)에 비해 15.1%p 상승하여 많이 개선되었으나, PC 기반 정보화

수준(75.2%)에 비해서는 아직도 취약한 상황이다. 스마트폰 대중화 현상과 정부의 모바일 격차해소

Page 42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29

노력으로 소외계층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2년 21.7%에서 2013년 42.8%로 21.1%p 상승하였으나,

전체 국민 74.3%에 비해서는 31.5%p 낮은 수준이다.

인터넷 중독 및 정보격차 해소 노력

가. 인터넷 및 스마트미디어 중독 예방 및 해소 노력

2002년에 처음 설치된 ‘인터넷중독대응센터’는 인터넷 중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

격적으로 예방교육과 상담, 콘텐츠 개발・보급,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인터넷

중독 예방과 해소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예방, 상담, 치료, 사후관리 등 종합적 지원

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2013년 6월 ‘제2차 인터넷중독 예방 및 해소 종합계획’에 근거해 미래창조

과학부,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8개

정부부처가 정책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매년 연차별 추진계획을 공동 수립, 시행하는 등 인터넷 중

독 예방과 해소에 대한 정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미디어는 가정, 학교 등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 중독으로 인한

내성과 금단 등 중독 위험군으로 심화되기 전에 사전 예방교육과 인식제고 활동을 통해 예방 및 대

처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에 유아, 청소년, 성인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교육

현장에 전문강사를 파견하는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워크

북을 활용하여 개인별 인터넷(스마트미디어) 이용 상태를 측정하고 자율적 실천 약속을 작성하는 등

수업 참여도 및 효과를 높이기 위한 토론식 심화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는 유아(5~7세) 및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게 친숙한 동물이나 생활 속 이야기

등을 소재로 인형극, 연극 등 예술체험교육을 통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교육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 교사, 전문가가 협력하여 청소년의 스마트미디어 중독을 예방하고 학교 내

건강한 이용 문화를 창의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를 선정하여 지원 중이다.

2014년 10월 기준 전국 14개 광역시・도에 15개소의 인터넷중독대응센터도 설치하여 지역의 인터

넷 중독 예방해소를 위한 예방교육과 전문상담 등을 수행하고 있고, 예방교육 및 상담의 접근 편의

Page 43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30 � 제3편 활용

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청소년지원센터, 상담센터 등 48개 인터넷 중독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인터넷 중독 전문상담은 내방, 사이버, 전화, 방문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한국정보화

진흥원에서는 급증하는 상담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상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홈페

이지(www.iapc.or.kr)를 운영하고 전국 대표번호로 ‘아름누리상담콜(1599-0075)’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인터넷 중독 예방 효과를 높이고 중독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기 위해 그간 개발된 인터넷 중

독 예방 가이드북, 플래시 애니메이션, 동영상, 표준교안, 상담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용 교재를 홈

페이지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2013년에는 생애주기별로 나누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성인

용 총 4종의 인터넷 및 스마트미디어 중독 예방 심화교육 표준 강의안을 개발・보급하였고, 올바른

스마트미디어 사용법에 대해서도 대상별, 즉 유아 부모용, 초등용, 중・고등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전국 학교에 보급하였다. 2013년 5월 개정된 「국가정보화기본법」 제30조의 8(인터넷 중독 관련 교

육)에 따라 전국 학교 및 공공기관에서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자가

학습 형태의 중독예방 교육 콘텐츠 5종(유아, 초등, 중・고등, 대학, 성인)을 개발하였다. 청소년, 학부

모 등이 가정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스마트미디어 사용을 자제하고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언

론사와 공동으로 스마트미디어 중독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나. 정보격차 해소 노력

장애인, 고령층, 저소득층 등 정보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00년 ‘1,000만 정보화교육계획’ 수립・추진을 시작으로 2002년 ‘2단계 국민

정보화교육계획’, 2004년 ‘취약계층 500만 교육계획’ 등을 통해 장애인・고령층・결혼이민자 등을 대

상으로 집합・방문・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다양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지원하는 등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12년에는 모바일 전문강사 양성 및 스

마트모바일교육을 실시하였고, 2014년에는 장애인, 고령층, 결혼이민자 대상 집합정보화교육 지침을

개정하여 모바일 정보화교육 과정을 전체 10%에서 20%로 확대하여 실시하는 등 스마트사회의 정보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중고PC를 수집・정비하여 경제적 여건 등으로 IT기기 구입이 어려운 국내 정보화 소외계층

(개인·단체) 및 해외 저개발국가 대상으로 ‘사랑의 그린PC’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Page 43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31

한편, 장애로 인해 정보접근 및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개발・보급하여 정

보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정보격차 발생의 핵심 요인인 모바일 격차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외계층의 차별

없는 모바일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정보화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관 등 단체 대상 모바일 스마트

기기(태블릿PC) 시범 보급, 모바일 정보통신 보조기기 개발 지원 및 기기 보급 등을 추진함으로써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웹사이트에서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서의 차별 없는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모바일

앱을 대상으로 접근성 진단 및 컨설팅은 물론 접근성이 우수한 모바일 앱에 대한 품질인증을 시범

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 정보환경에서 다양한 가치창출에 필요한 모바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소외계층 모바일 활용교육 및 모바일(m.estudy.or.kr)을 통한 정보화교육(80여개 과

정)을 제공하고, 베이비붐 세대 및 장노년층의 모바일 기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해 2014년에 시범

실시한 맞춤형 IT창업교육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향후 전망

인터넷 및 스마트미디어 중독과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급변하는 ICT 정책 환경에 따른 교육과 상담이 수요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인터넷과 스마트미디어 중독은 개인적 요인, 심리적 요인, 환경적 요인, 인터넷 특성

등 여러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대응방안도 종합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이런 특성

을 감안하여 중장기적으로는 인터넷 중독 예방상담, 치료,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서 관련 기관이 긴

밀하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중독 예방교육 및 기초상담, 전문상담, 병원치료 연계,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예방・해소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여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또한 새로운 정보화 문제에 대해 전문가 포럼을 운영하고 심층적인 연구를 강화해 스마트미디어

중독과 정보격차 등 새로운 사회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터넷 및 스마트미디

어의 중독을 예방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언론사,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과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생산적인 정보 이용환경 조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다.

Page 43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32 � 제3편 활용

제2절 정보화・정보통신윤리교육

일반 현황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되고 모바일 서비스가 확산되는 등 정보통신기술의 급격한 발달은 우리 일상

에 큰 편익을 가져다주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으로 예기치 못한 부작용과 폐해를 일으키고

있다. 이를테면 사이버범죄, 악성댓글, 불건전한 정보유통, 인터넷 중독, 개인정보 유출 등 정보화에

따른 역기능은 그만큼 큰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면서 그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정보화 역기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법제도의 정비, 기술적 예방책 개발과 보급도 중요하

지만, 바람직한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인식과 가치규범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온라인에서 일탈행위의 특성상 법적인 강제와 규제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과 매체가 등장함에 따라 기존 법률과 제도를 기준으로 범법과 준법의 구분이 계속해서

변화한다는 점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정보통신윤리교육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디지털 사

회에 적합한 인식과 가치규범을 배양하여 그에 맞는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유아, 청소년,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 대상별로 특화된 정보통신윤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윤리교육의 인프라 확충과 인터넷상의 올바른 가치규범 정립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콘텐츠 개발, 유해정보에 대한 민관 협력 모니터링, 언론사 공동 캠페인

등 정보통신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며 건강한 정보문화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현황

가. 대상별 맞춤형 정보통신윤리교육

1) 유아 대상 교육

정보통신윤리교육은 정보통신기기를 처음 이용하는 시점부터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들

어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이용 확산에 따른 인터넷 이용의 저연령화로 인해 올바른 정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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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33

습관과 사이버 인성 함양이 더욱 더 중요해졌다.

정부에서는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해서 조기교육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유아와 아동을 대

상으로 인터넷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2011년 525개 국・공립 유치원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사

립 유치원까지 확대하여 전국 1,002개소의 유치원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2012년에 시범적

으로 157개 유치원을 대상으로 3~4세 대상 교육을 도입하였으며 2013년에는 이를 모든 유치원 누

리과정에 인터넷 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하였다. 또한 2013년부터는 유치원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까지

교육기관을 확대함으로써 유아 대상의 정보통신윤리교육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2011년에 2만 2,000명, 2012년에는 4만 5,000명의 어린이에게 교육을 실시했으며 2013년에도 5만

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인터넷 예절 등을 교육함으로써 인터넷 안전교육이 유아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위한 기본 교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 청소년 대상 교육

청소년 대상 교육은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지난 2002년부터 추진되어왔다. 실행 초기에는 현행

법률상 온라인 일탈행위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준법교육, 한글 바로 쓰기와 같은 올바른 이용

습관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면 최근에는 보다 체계적인 교육모델을 채택하여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의 정보통신윤리교육은 KAP(Knowledge Attitude Practice) 모델을 적용하여 단계별로

특성화된 교육방법론을 도입하였다.

KAP 모델의 지식(Knowledge) 단계에서는 정보화 역기능에 대한 이해 및 문제점을 인식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특성화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IT 직업인으로서 갖춰야 할 사회적 책임 등 인터넷

직업윤리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윤리에 대한 기본지식이나 인식제고를 목표로 2012년

117개교, 2013년 100개교를 대상으로 정보윤리 전문강사를 파견하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보화 역기능 사례를 통해 특강 형식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네티켓, 사이버문화, 저작권, 개인정

보보호, 바람직한 인터넷 이용뿐만 아니라 직업윤리와 연계한 내용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또한 비

행청소년 등 정보윤리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청소년 비행센터 등 소년보호기관을 방문하여 올바른 정

보사회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 및 규범 등을 특강 형식으로 교육하고 있다.

인식(Attitude) 단계는 올바른 정보 이용에 대해 도덕적으로 공감하고 의지를 다짐하는 단계로

2009년에 처음 도입한 정보문화윤리학교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교과수업, 창의적 재량학습, 특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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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 제3편 활용

등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학교별로 자체적인 계획에 따라 운영되며 청소년의 정보윤리에 대한 올바른

태도 확립을 위해 마련되었다. 2012년 341개교를 정보윤리학교로 지정・운영하였고 2013년부터는

명칭을 정보문화윤리학교로 바꾸고 303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또한 각 학교마다 정보

화 역기능 사례별 교육 주간을 지정하는 등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정보통신윤리교육 모델의 마지막 단계인 실천(Practice) 단계는 알고 느낀 것을 자발적으로 실천

하는 단계이다. ‘아름누리 지킴이’가 그 대표적 사례인데, 아름누리 지킴이는 정보윤리를 앎의 수준

에서 생활 속의 실천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청소년 주도의 교내 정보윤리 자율실천 동아리로써 교

육, 실천, 홍보, 참여 등 4가지 영역으로 구분된 필수 및 선택 과제를 연중으로 진행한다. 2004년 9월

에 수도권 9개 학교의 247명으로 시작하여 2013년에는 총 244개교 7,321명의 초・중・고 학생이 참

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정보문화윤리학교의 특별활동으로 기획되어 정보문화윤리학교와 공동으

로 운영되고 있다.

2014년까지 총 9만 5,000여명을 교육하여 정보윤리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교사들을 다수 확보

하였고 매년 교장(감) 대상으로 학교 정보통신윤리 정책수립 관리자 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윤리 및 사이버범죄 예방교육의 효율적인 운영과 각급 기관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까지 총 961명의 정보통신윤리 전문강사와 총 373명의 사이버범죄 예방교화 전문강사를

양성하였다.

3) 성인 대상 교육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보통신윤리교육은 지금까지 청소년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생애주기별

교육체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교육은 학부모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새로운

정보사회에서 요구되는 윤리의식 및 건전한 정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녀 지도 능력을 배양하고

가정에서의 건강한 정보생활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청소년의 일탈행동이 증가함에 따라 부모들에게는 자녀들이 올바르게 정보를 이용

하도록 지도하고 학교폭력과 연계된 사이버폭력을 예방하는 등 인터넷 위험 관리 능력이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가정 내 자녀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학부모와 지역주민 대상의 성인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시대 똑똑한 부모, 품격 있는 시민 만들기’라는 명칭으

로 실시하는 정보통신윤리교육은 성인들이 자기 생활권 내에서 정보통신윤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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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35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기관과 연계해 교육하고 있다.

학부모의 경우 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 아카데미를 통해 강좌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정보윤

리 소양교육의 일환으로 정보사회와 문화현상에 대한 기초교양 및 피해 예방, 자녀지도 방법 등 사

이버공간의 위협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고 지킬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그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나. 정보통신윤리교육 콘텐츠 개발 및 보급

정부에서 지난 2002년부터 교육 대상에 따라 알맞은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정보윤리

콘텐츠를 개발하여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고 있다.

표 3-3-2-2 정보통신윤리교육 콘텐츠 개발 현황 (단위 : 종)

구분 교육 교재 동영상 플래시 애니메이션 교육 프로그램 합계

정보통신윤리 7 33 29 2 71

사이버범죄 예방 - - 21 2 23

합계 7 33 50 4 94

※ 2003~2013년 현황 한국정보화진흥원(재구성)

정보 이용 환경과 교육 모델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정보통신윤리교육 콘텐츠의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계층별・연령별 특성과 수준에 맞고 실제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 목적에도 부합하는

최적화된 교육 콘텐츠가 절실하다. 또한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정보화의 역기능 현상도 함께 나

타나고 있기 때문에 정보통신윤리교육 콘텐츠 역시 지속적인 보완과 발전이 필요하다.

최근 들어 청소년 사이버폭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응으로 2012년에 청소년, 학

부모, 교사 등 대상별로 사이버폭력 예방수칙 및 대응요령을 교육현장에 보급하였다. 특히 초등학생

의 자기주도 학습용으로 개발된 정보윤리 방송교육용 콘텐츠는 스쿨넷(KT, SK텔레콤, LG U+)을 통

해 서비스되었다.

이와 함께 2013년에는 유아 대상의 정보통신윤리교육용으로 3~5세 누리과정용 ‘인터넷 바르게

사용하기’ 내용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하였다. 이러한 정보윤리 콘텐츠들은 현재

정보문화포털(digitalculture.or.kr)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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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 제3편 활용

한편 사이버범죄 예방 및 교화교육을 위해 마련된 특별 프로그램에는 충동 억제, 자기절제력, 언어

폭력 예방을 위한 의사소통 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모노드라마, 역할극을 통해 공감 능력과

책임감을 키우고 피해자의 억울함에 공감할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여 교육현장에

서 활용 중이다. 그리고 웹상에서 누구나 쉽게 자신의 정보윤리 이해도를 검사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검사 시스템을 구축하여 2014년부터 정보문화포털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향후 전망

스마트폰 및 모바일 서비스 확산으로 정보통신윤리교육도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정보이

용 환경은 PC 기반 웹 중심을 넘어 훨씬 다양화된 형태로 발전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보통신

이용 환경도 다변화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으로 청소년 및 노년층의 인터넷 활용도가

증가함에 따라 정보통신윤리교육을 추진하는 데 있어 더욱 체계적인 방법론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

다. 인터넷 이용이 일상화될수록 정보통신윤리교육은 더 이상 특별한 교육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영

위하는 데 필요한 보편적 교육으로 자리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사회적 쟁점과 대상에 따라 복잡한 양상에 대응하는 특화된 교육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윤리학적 접근을 통한 교육체계 계발과 정착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사이버불링 등 사이버폭력에

대해서는 유아와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예방하고 기술적 진

전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정보화 역기능에 대해서도 윤리학적, 교육적 접근을 통한 디지털 시민의식

함양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타인에 대한 비방과 사이버불링 등 사이버폭력 문제의 경우에는 유・아동 연령부터 초・중・고 시기

까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의 등장

에 따라 보다 복잡한 양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가치와 규범’을 내면화 할 수 있는

윤리학적, 교육적 접근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 인프라 강국을 넘어 정보

문화 선진국에 걸맞은 사회적 신뢰 기반의 정보윤리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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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37

제3절 인터넷 이용문화 현황

개요

스마트폰 이용이 증가하고 무선인터넷 접속이 용이해지면서 일상이 빠르고 편리해진 만큼 인터넷

을 통한 역기능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신규 모바일 서

비스를 통한 ‘신 사이버폭력’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이 더욱 어려워진 실정이다.

단체 채팅이 가능한 모바일 메신저에서는 집단적인 언어폭력이 만연하고 SNS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확산되어 그에 따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2013년에는 일부 웹사이트 회원들이 여

성, 소수민족, 특정 지역 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 패륜, 전 대통령 폄훼, 역사 왜곡까지 일삼아 정도

를 넘어선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작성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함은 물론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여 논란

의 중심이 되었다.

또한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 증가는 의사소통 방식에 변화를 가져와 새로운 양태의 사이버 학

교폭력과 일상화된 언어폭력을 생성하고 있다. 2013년 6월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 학교폭력 검거

현황에 따르면, 단순폭력은 562명으로 2012년 1,046명보다 46.3% 줄어든 반면 사이버모욕과 같은

무형의 폭력은 2012년 12명에서 2013년 91명으로 658% ‘약 7배’나 급증했다. 일례로 2013년 3월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집단 사이버불링(따돌림)에 시달리던 여중생이 ‘또다시 외톨이가 될까봐 두

렵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개학 당일에 투신자살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발생했다.

2014년 4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는 인터넷 및 SNS 이용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있

는 사례이다.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한쪽에서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을 비롯하여 트

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 달기 캠페인’을 벌이

는 등 범국민적 동참 분위기를 조성했다.

반면 또 다른 한쪽에서는 각종 유언비어를 끊임없이 확대하고 재생산하면서 피해 가족들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물론 수색과 구조작업에도 혼선을 주었다. 이에 경찰청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 및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유포된 74건의 악성 게시글에 대한 내사를 진행하였으며 온라인상에서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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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 제3편 활용

호와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를 유포하거나 사망자 및 유가족을 모욕한 18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18명

중 10대가 8명(44%)으로 가장 많았는데 조사결과 10대 학생들이 별다른 죄의식 없이 장난과 호기심

으로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기 위해 이러한 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사이버폭력의 위험과 우려가 범국민적으로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과 중장기적인 방안 마련이 미흡한 실정이다.

주요 현황

가. 사이버폭력 가해 및 피해 현황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13년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교사, 일반인 등 총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의 29.2%가 타인에게 사

이버폭력을 가한 적이 있으며 일반인은 14.4%가 사이버폭력 가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

히 중학생(39.0%)과 고등학생(38.4%)의 가해 경험이 초등학생(7.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그림 3-3-2-5 사이버폭력 가해 경험(복수응답) (단위 : %)

방송통신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2013

사이버폭력을 가해 유형별로 조사한 결과 학생과 일반인 모두 언어폭력을 주로 가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특히 학생의 경우 사이버 언어폭력 25.2%, 사이버불링 5.6%, 사이버 명예훼손 4.8%, 신상정

보 유출 3.6%, 사이버 스토킹 2.2%, 사이버 성폭력 1.9% 순으로 사이버 언어폭력이 사이버폭력 유

형 중 가장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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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39

그림 3-3-2-6 사이버폭력 유형별 가해 경험(복수응답) (단위 : %)

방송통신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2013

가해 대상은 초등학생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는 학생(54.3%)’에게, 중・고등학생은 ‘전혀 모르는

사람(각 52.3%, 64.6%)’에게 주로 사이버폭력을 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온라인상에서 알게 된 사람을 대상으로 욕설이나 비방 등 언어폭력을 행사하거

나, 친구나 선후배의 신상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유포하는 행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학생의 30.3%와 일반인의 33.0%가 사이버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고등학생(40.6%)

과 중학생(39.4%)이 초등학생(7.4%)에 비해 사이버폭력을 당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 사이버폭력의 발생 원인 및 폐해

2013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이버폭력을 가한 이유에 대해서 초등학생의 45.7%가

‘재미나 장난으로’, 중・고등학생의 66.1%와 일반인의 41.7%는 ‘상대방에게 화가 나거나 싫어서’라고

응답하였다. 또한 초등학생의 32.2%가 사이버폭력은 범죄이며 이로 인해 법적인 처벌까지 받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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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 제3편 활용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어린 시절 놀이처럼 별다른 죄의식 없이 몸에 익힌 온라인상의 폭력 행위가 연

령이 높아지면서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반영하는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행위로 발전한다는 것을 방

증한다.

표 3-3-2-3 사이버폭력 가해 사유별 현황(복수응답) (단위 : %)

구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일반인

사이버폭력

가해 사유

재미있어서(장난으로) 45.7 29.7 33.3 37.5

상대방에게 화가 나서(싫어서) 34.3 68.2 64.1 41.7

그냥 이유 없이 22.9 11.8 11.5 20.8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20.0 5.6 12.0 22.2

친구나 다른 사람이 시켜서 2.9 0.5 3.6 1.4

기타 - - - 1.4

방송통신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2013

피해 응답자 중 초등학생의 70.3%, 중학생의 66.0%, 고등학생의 56.2%, 일반인의 71.5%가 불안

감을 느끼는 등 부정적인 심리 변화를 경험하였으며 사이버폭력 피해 후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초등

학생은 ‘학교가기가 싫었다’ 21.6%, ‘가해자에게 복수하고 싶다’ 21.6%, 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은

‘가해자에게 복수하고 싶다’가 각각 35.0%, 30.5%, 41.8%로 나타났다.

표 3-3-2-4 사이버폭력 피해자의 ‘피해 후 심리’(복수응답) (단위 : %)

구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일반인

‘피해 후 심리’의

세부 내용

가해자에게 복수를 하고 싶음 21.6 35.0 30.5 41.8

심한 불안감을 느낌 18.9 16.2 12.8 27.9

학교(직장) 가기가 싫음 21.6 16.8 14.8 15.2

친구를 만나거나 사귀기가 힘듦 18.9 10.2 8.4 16.4

자살・자해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듦 8.1 10.7 11.3 3.6

방송통신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2013

일반인이 체감하는 사이버폭력의 영향은 오프라인 폭력과 비슷하거나(59.4%) 훨씬 더 피해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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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41

다(25.6%)로 나타나 사이버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설문 참가자들은

이처럼 사이버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익명성에 따른 무책임성’

(46.2%)과 ‘심각성에 대한 인식부족’(32.8%)을 꼽았다.

다. 사이버폭력 피해시 대응 현황

2013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의 41.8%, 일반인의 77.6%가 사이버폭력 피

해 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4.4%의 학생들이 사이버폭력 피해를 입고도

대응하지 않는 이유로 ‘신고해봤자 별 소용없을 것 같아서’라고 응답하였으며 일반인들도 사이버폭력

피해에 대해 신고해도 소용없다(54.7%)고 생각하거나 별일 아니라고 여기는 경우(38.3%)가 많았다.

그림 3-3-2-7 사이버폭력 피해 미대응 비율 및 이유(복수응답) (단위 : %)

방송통신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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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 � 제3편 활용

이밖에도 대부분의 학부모가(89.2%) 사이버폭력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사이버폭력에 대한

대응 태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57.6%가 자녀와 사이버폭력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

를 나눈 적이 없다고 응답하였으며 자녀가 사이버폭력을 당했어도 36.4%의 학부모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있으나 사이버폭력을 예방

하기 위한 실천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대부분의 교사(96%)는 현재보다 강화된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처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여 향후 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위한 교육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전망

2013년은 스마트폰의 보급이 전 연령대로 확대되어 진정한 스마트폰의 대중화 시대를 맞이하였

다. 모바일 중심의 인터넷 이용 환경 변화는 모바일 메신저와 SNS 중심의 소통 방식에도 영향을 주

고 있다. 이용자들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생각들을 표현하면서, 갖가지 정보

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 변화는 새로운 시대상을 요구하고 소통 환경을 반영

한 시민의식도 요구한다. 따라서 인터넷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접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이해

하고 생산적인 참여와 관계 맺기를 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길러야 한다.

이에 정부는 이용자들의 인터넷 이용 능력 배양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미래의 디지털 시민인 청소년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사

이버상의 의사소통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사이버공간에서의 욕설, 비방, 사이버감금, 데이터 갈취 등

은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해도 학교폭력이라는 것을 명확히 이해시키고,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인

지할 수 있는 예방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사이버폭력과 언어폭력에 대한 밀도 있는 정책 추진과 함

께 체험형 예방교육 확대를 통해 예방교육의 효과를 높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방송통신

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사이버폭력을 진단하고 대응하기 위하여

향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이버폭력 예방과 대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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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43

제4절 인터넷 윤리의식 제고

개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도래하

면서 이로 인한 인터넷의 역기능도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및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었으며 유명인이나 사회문제에 대한 악성 댓글은 대상을 가

리지 않고 더욱 과격하고 악랄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TV에 출연 중이던 7세 아동을 대상으로 안티활동을 하는 인터넷 카페가 개설되어 누리꾼들

이 자정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였으며 미성년 연예인을 성적 대상으로 삼아 사진을 게시하는 등 악

성 댓글의 피해자 연령대는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문제는 초등학생이 음란 카페를 운영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있는가 하면, 친구의 사진을 수치스럽

게 합성해 배포하는 등 사이버폭력에 가담하는 연령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학교폭

력에 대한 대응이 강화되면서 학교폭력이 사이버폭력으로 옮겨가고 있는 경향도 나타났다. 단체 대

화방에 따돌림 받는 학생을 초대하여 집단으로 욕설을 퍼붓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괴롭히

고 피해 학생의 SNS에 집단적으로 악성 댓글을 다는 등 스마트폰은 청소년들에게 괴롭힘 도구로 이

용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러한 인터넷 역기능에 대응하기 위해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만들기’ 캠페인

을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13년에는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청소년 사이버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여 사회 전반의 공감대 형성에 힘썼다. 또한 청

소년의 인터넷 윤리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사이버폭력 예방, 인터넷 윤리교육도 전국 각지에서 진행

했다. 이에 더해 유아와 청소년들이 게임과 체험학습 등으로 바람직한 인터넷 이용 예절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인터넷윤리 체험관을 개관하고 한국인터넷드림단의 인터넷 지킴이 활동도 전국적으로

이루어졌다. 향후 지속적인 인터넷 윤리교육과 참여형 인터넷 문화운동을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국민이 안전하고 건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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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 제3편 활용

구분 활동명 활동내용

발대식 기념식 및 캠페인(교육 등) ∙ 제4기 드림단 출범 및 연간 활동 공유

캠페인 활동 한국잡월드 꿈찾기 걷기대회 ∙ 꿈을 찾아 떠나는 걷기대회 등

캠페인 활동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캠페인 활동∙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위한 캠페인

∙ UCC, 표어, 포스터 그리기 대회, 감사의 편지쓰기 등

주요 현황

가. 제4기 한국인터넷드림단 활동 전개

인터넷 서비스가 편리해지고 이용 범위가 광범위해짐에 따라 인터넷 공간에는 청소년 유해물이나

허위 사실이 더욱 쉽게 넓은 지역으로 빠르게 전파되는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

다. 새로운 서비스 및 기기에 대한 관심과 정보의 흡수력이 높은 10대 청소년들에게 특히 이러한 폐

해가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올바른 인터넷 이용 문화의 정착을 위한 여러 사업이 시

행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2010년 발족한 ‘한국인터넷드림단’ 운영 사업이다.

한국인터넷드림단은 미래 인터넷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에 대

한 접근・활용・이해・윤리・보호・안전 등에 관한 종합적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인터넷 사회

에서 올바른 이해력과 가치관을 지닌 주도적인 청소년층을 양성하기 위해 창설된 청소년 단체이다.

청소년들은 한국인터넷드림단을 통해 인터넷에서 창의적으로 자기 생각을 표현하며 타인의 정보

를 올바르게 수용할 수 있는 의식을 함양하고 사회적 책임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높

이기 위한 교육, 캠페인, 체험・탐방,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2013년에 단원들은 교육・탐방・캠페인 등 주제별 활동에 참여하고 ‘기자단과 지킴이’라는 특화활

동을 통해 드림단으로서 소양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인터넷 효(孝)앨범 제작활동,

가족캠프, 한국잡월드 탐방, 학교폭력 예방 서약서 캠페인,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 등이 있다.

2014년에는 전국 281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약 8,460명의 단원이 한국인터넷드림단으로 활동하

며 국내 인터넷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표 3-3-2-5 제4기 한국인터넷드림단 2013년 주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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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45

구분 활동명 활동내용

봉사 활동 인터넷 효앨범 제작 교육 및 증정식

∙ 복지관 등 어르신 온라인 가족앨범 제작

∙ 지역・학교별 자체 봉사활동 등

∙ 연탄나눔 봉사활동

캠프 활동 드림단 특화교육 실시 ∙ 인터넷 윤리 주제 체험형 캠프 프로그램 운영

직무 연수 드림단 지도교사 직무 연수 ∙ 드림단 지도교사 대상 인터넷문화 교수법 교육

자율 활동 마우스패드 만들기 ∙ 아인세 활동하고 기사 게재하여 마우스패드 만들기

공모전 참여 인터넷 윤리대전 공모전 참여∙ 연간 활동 내역을 토대로 공모전에 출품

∙ 인터넷 윤리대전 출품

토론 활동 토론회 개최 ∙ 인터넷 관련 주제 토론회 개최하여 찬반 토론

캠페인 활동 학교폭력예방 서약서 캠페인 활동 ∙ 교육부가 주최하는 캠페인 활동하고 블루밴드 받기

지킴이 활동 사이버순찰대 활동∙ 주요 웹사이트 악성댓글 등 순찰활동

∙ 선플달기 캠페인, 인터넷범죄 유형・처벌 교육

기자단 활동 취재활동 및 기사작성 ∙ 사건취재・기사작성 교육 및 온라인 기사 게재

한국인터넷진흥원

나.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캠페인 추진

전 국민이 바람직한 인터넷 이용 문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매년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주간’을 선정하여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주간은 201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13년부터는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과 함께 개최되어

홍보 캠페인의 효과를 높였다.

2013년에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6월 10일부터 15일까지를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주간’으로 지정하고,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행복한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하였다. 6월 20일 개최된 사이버폭력 진단 및 대응 세

미나에서는 사이버폭력의 현황을 청소년과 피해자 가족, 학부모 입장에서 살펴보고 이를 예방・근절

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부와 청소년 상담가 등 각계 전문가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학부모 대상의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 및 창의적 체험활동, 인터넷 윤리순회 강연도 전국에

서 개최되었다. 또한 유아・청소년이 재미있는 게임과 체험학습을 통해 인터넷 이용 예절을 배우고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깨우칠 수 있는 인터넷윤리체험관을 개관하였고 전국 55개 지역에서 선플운동

본부와 함께하는 선플 거리 캠페인에 많은 청소년이 참여하였다.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주간은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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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 제3편 활용

부처, 포털, 민간단체가 함께 마련하고 유아부터 성인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범국

민 인터넷 문화 운동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표 3-3-2-6 2013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주간 주요 행사

구분 행사명 장소 일자

기념식 정보문화의 달 및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주간 기념식 대한상공회의소 6. 10(월)

세미나 사이버폭력 진단 및 대응 세미나 은행회관 6. 20(목)

교육

행사

찾아가는 교육-워킹맘 ‘인터넷 윤리’ 서울 종로구 교남빌딩 6. 12(화)

어린이 IT문화 놀e꿈터 서울・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6월 3주

학부모 대상 스마트폰 사용 순회강연 서울, 대구, 광주, 강원, 경북 6. 11(화)∼15(토)

유・청소년 대상 사이버 폭력 예방교육 성산고 외 12개교 6. 10(월)∼14(금)

초등학생 대상 인터넷 윤리 순회강연 부천 계남초 외 7개교 6. 10(월)∼14(금)

방통위원장과 함께하는 인터넷윤리 순회강연 부천 계남초 6. 12(수)

유・청소년 대상 창의적 체험활동 문성초 외 6개교 6. 10(월)∼14(금)

이용자 개인정보 교육 달서공업고 외 31개교 6. 10(월)∼15(토)

체험

활동

인터넷윤리 상설 체험관 개관 한국잡월드 6. 25(화)

한국인터넷드림단 효앨범 제작 전국 30개 드림단 리더학교 6. 10(월)∼15(토)

캠페인

및 이벤트

소셜댓글을 활용한 착한댓글 캠페인 200여개 인터넷 뉴스사이트 등 6. 10(월)∼7. 31(수)

찾아가는 인터넷 세상 ‘IT를 궁리하라’ 부산 LG사이언스홀 등 3곳 6. 15(토)

토닥토닥과 함께하는 전국 선플거리 캠페인 전국 55개 학교 인근 6. 11(화)∼15(토)

토닥토닥과 함께하는 인터넷 선플달기 캠페인 선플달기운동본부 홈페이지 6. 10(월)∼15(토)

사랑의 PC 보내기 전달식 한국인터넷진흥원 6. 14(금)

건전한 스마트폰 사용 캠페인 서울, 대구, 인천, 강원, 경북 6. 11(화)∼14(금)

사이버폭력 예방 동영상 시청 이벤트 유튜브 및 아인세 모바일 홈페이지 6. 3(월)∼30(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친구 맺기 이벤트 카카오톡 및 아인세 모바일 홈페이지 6. 5(수)∼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다. 인터넷 윤리대전 개최

2007년부터 시작된 인터넷 윤리대전은 ‘인터넷 윤리의식 확산’ 및 ‘사이버폭력 근절’을 주제로 인

터넷 이용자가 만든 UCC, 표어, 포스터 등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행사이다. 2013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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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47

터넷 윤리대전에는 2012년 대비 30% 증가한 총 2,400여개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12월 18일 한국

잡월드에서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2013년 윤리대전에서는 공모전 작품 시상뿐 아니라, 건전한 인터

넷 이용문화 조성에 힘쓴 개인 및 기업, 학교, 민간단체에 대한 표창도 수여하여 그동안의 공로를 치

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라. 국제 인터넷윤리 심포지엄 개최

2013년 11월 인터넷윤리 홍보 및 협력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범국가적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국제 인터넷윤리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2012년 ‘인터넷윤리’를 주제로 개최된 것에 이어

2013년에는 사이버폭력을 주제로 영국, 미국, 일본의 피해 및 대응 현황을 살펴보고 각국의 예방 및

피해 구제 정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13년에는 영국의 민간 아동보호단체 키드

스케이프(Kidscape)의 피터 브래들리 부회장과 미국의 아동보호단체 I-Safe 설립자인 테리슈로더 회

장이 사이버폭력 대응을 위한 NGO 단체의 상담 및 교육 활동을 소개하였다. 또한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국내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외 우수 교육 및 홍보 사례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마. 대국민 인터넷윤리 홍보

2013년에는 연령에 맞는 홍보 콘텐츠를 개발하고 스마트폰과 SNS와 같은 새로운 매체를 활용하

여 홍보 효과를 높였다. KBS와 EBS 등 방송국과 지하철 승강장 역사 내에는 사이버폭력 예방 동영

상을 송출하여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알렸고 신문과 라디오를 통해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캠페인을

홍보하였다. 그 외 어린이 신문에 웹툰을 연재하고 전국 학교에 4만부 이상의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

는 등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인터넷 윤리 홍보도 다각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카카오톡 플러스 친

구 맺기 이벤트, 유튜브 사이버폭력 예방 동영상 시청 이벤트, 인터넷 윤리 포스터 인증샷 이벤트 등

학생부터 성인까지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청소년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분기별로 10개씩 선정하여 ‘청소년

권장 사이트’에 게재하여 홍보하였다. 청소년 권장 사이트 목록은 아이틴넷 홈페이지(www.iteennet

.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ge 44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48 � 제3편 활용

바. 인터넷 윤리교육 강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청소년들의 인터넷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정책을 수립

하고 운영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2013년 5회째를 맞는 ‘인터넷 윤리교실’ 교육

에는 해마다 6,000여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참여형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단

순 강의 형태에서 벗어나 교육 참여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

자 ‘인터넷 리터러시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이 학교 밖 활동을 통해 윤리의식을 체

득할 수 있도록 운영하였다. 해마다 1만명 이상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인터넷윤리 순회

강연’에서는 인터넷 윤리교육과 관련한 동영상 콘텐츠와 퀴즈대회 등을 접목시켜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한 인터넷을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학교 내 인터넷 리터러시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 CEO(교장, 교감, 장학사 등)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직무연수를 개최하고 더불어 일반

교사 대상의 온라인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윤리교육의 필요성과 교수법 등을 교육했다. 이

밖에도 만 3~5세 유아 대상의 인터넷 리터러시 프로그램과 인터넷 취약계층인 장애 청소년을 위한

인터넷 리터러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전망

편리성과 개방성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스마트폰과 SNS의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사이버

폭력, 신상털기 등 다양한 역기능이 심화되고 있다. 개방형 SNS를 사용하면서 사생활 노출 우려와

피상적 관계 맺음으로 인한 불편이 생기자 소규모 지인이 모여 대화하는 폐쇄형 SNS의 인기가 높아

지고 있지만 이로 인한 디지털 피로감이 높아졌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높다. 이와 같이 인터넷은 다

양한 서비스 형태를 새롭게 선보이며 진화해갈 것이며 서비스 성격에 따라 이용자는 새로운 유형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인터넷이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어 건강한 소통의 장

이 되도록 이용자의 인터넷 윤리의식을 높이고 역기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육과 홍보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 사업자, 이용자가 인터넷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하고 참여할 수 있

는 통로와 기반을 마련한다면 다같이 노력하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조성될 것이다.

Page 44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49

제5절 아동 온라인 보호

일반 현황

인터넷의 확산은 아동과 청소년에게 온라인교육을 비롯하여 게임과 음악 등 문화생활과 무한한 정

보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반면 다양한 역기능과 역효과를 동반하기도

한다. 불법 콘텐츠의 유통, 사이버폭력, 포르노, 온라인게임 중독, 온라인 사기 등 온라인 세상에서

어린이에게 노출된 위험은 점점 더 다양해지며 심각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유해한 요인들에 대해 ITU 참가국

을 대상으로 시행한 ‘COP 서베이 2010’에 따르면, 불법 콘텐츠에 대한 접촉, 유해하거나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한 접촉, 컴퓨터 바이러스나 해킹과 같은 인터넷 범죄의 접촉, 따돌림 및 추행 같은 일들

이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LSE(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의 ‘Zero to Eight’ 분석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유럽위원회(EC)의 연구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아이들의 연령층이 점점 낮

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유럽의 아이들은 3세부터 인터넷 사용을 접하고 있으며, 6세 이

하의 과반수가 이미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럽의 현황은 세계적인 추세와 같

으며 특히 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요 현황

가. 국내 현황

최근 인터넷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인터넷 중독자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7.7%에 달한다. 학령별

로는 고등학생의 중독률이 가장 높고 취약계층(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청소년의 중독

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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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 � 제3편 활용

2012년 3월 23월 발표한 인터넷 중독 예방・해소 추진 현황 및 2012년 시행계획에 따르면 범국가

적인 대응을 위해 8개 관련 부처가 ‘인터넷중독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여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불법 유해 콘텐츠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2008년 ‘그린 i-Net’

(www.greeninet.or.kr)을 구축하고 인터넷상의 청소년 유해정보 필터링 지원, 청소년 유해정보 등

급 서비스, 사이버 권리 침해 예방, 인터넷 정보 이용시간 관리 등 인터넷상의 유해정보에 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포털 및 P2P, 웹하드 등 30개의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를 대

상으로 인터넷 불법 및 유해정보 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대응 핫라인 협의회를 운영하여 인터넷

상에서 아동 포르노 같은 음란 동영상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였다. 이에 포털 등 인터넷 사업자

들은 청소년들의 음란물 업로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감시를 강화하고 제휴 콘텐츠의 불법성 여부

를 엄격하게 검수하고 있다.

인터넷 윤리 문제의 경우 방송통신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인터넷 윤리문제 분석과 대책 마

련을 통해 체계적인 문화운동 전개사업을 진행하여 모든 사회구성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가장 활동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취약한 이용자인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인터넷 윤리 및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한 청소년 리터러시 교육을 시행하고,

포털 업체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면에서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전국

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윤리교실’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청소년기의 올바른

인터넷 이용문화 습득을 위한 체험형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0년 6월 ‘한국인터넷드림단’을

발족하였다.

나. 해외 현황

인터넷상에서 가장 활동적이면서 유해 정보에 가장 취약한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고민은 전 세

계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논의하고 있는 이슈이기도 하다. 아동의 온라인 보호에 관한 이슈는 개별

국가가 독자적으로 해결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각 나라들은 국제적인 협력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

고 있다. 이에 ITU(국제전기통신연합)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국제기구에서 아동보호를 위해

진행하는 다양한 온라인 활동들이 주목받고 있다.

Page 45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51

국가 분야 주요 내용

중국 정책 정부 차원에서 COP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국제 협의체와 협력활동을 강화함

유럽연합 소셜네트워크 EU 소셜네트워크 태스크 포스 활동, 운영원칙 및 모니터링 구현기술 소개

인도네시아 교육 자국 내에 건전한 인터넷 환경 구축을 위한 광고 및 홍보 소개

말레이시아 교육 부모와 자녀 사이에 건전한 인터넷 활용을 위한 광고 및 홍보 소개

스웨덴 소셜네트워크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동영상, 사진 등)들과 응용 프로그램들이 온라인 사이트에

업로드될 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추가

우크라이나 프락시 서버통신 주체들 사이에 프락시 서버를 구축하고, 중앙에서 통제하는 기관을 설치하여 사전에

콘텐츠들을 필터링한 후 서비스를 제공

1) ITU

UN의 전기통신 부문 전문기구로써 전기통신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는 ITU에서는 아동

온라인 보호라는 국제적인 관심사에 대해 3개 부분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있다. 2008년 11월에 결의

된 GCA(Global Cybersecurity Agenda) 내의 COP(Child Online Protection) 이니셔티브와 ITU 이

사회 산하의 CWG-COP(Council Working Group-Child Online Protection)인데, 2009년에 채택

한 결의 1306에 근거를 두고 있다. 세 번째는 PP-10(2010) 결의 179에 근거하여 COP를 위한 기술

적 조치에 대한 분석을 TSAG(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Advisory Group)로부터 위임

받아 ITU-T SG17 내 설치한 CG-COP(Correspondence Group on COP)가 있다. 2011년 4월 회

의에서 결성되었다. 두 차례의 분석결과 보고를 통하여 기술적 분석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인정되어

현재 JCA-COP를 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동 온라인 보호를 위한 ITU 이사회 작업반(CWG-COP)에서는 2010년 3월부터 ITU 회원국 및

섹터 멤버들로부터 각 국가마다 COP를 위해 취하고 있는 기술, 정책, 가이드라인 등의 정보를 수집

하여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CWG-COP는 사이버공간에서 어린이들에 대한 위험성 및 취약성 파

악, 의식(관심) 창출, 위험성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 도구의 개발, 지식과 경험 공유를 주 목적

으로 하고 있다.

아동 온라인 보호를 위한 ITU 이사회 작업반(CWG-COP)에 제안된 아동 온라인 보호기술 및 활

동은 회원 국가마다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표 3-3-2-7 ITU 회원 국가별 COP 활동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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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 제3편 활용

국가 분야 주요 내용

이탈리아 관리 프로세스온라인 환경에서 악의적인 콘텐츠들이 식별될 경우에 대한 대응절차 수립 : 경보발령→

대응활동・분석→법집행기관 통보

모리셔스 교육 자국 내에 COP에 대한 중요성 홍보 및 교육을 실행하고 정부 차원에서 산업체를 통제함

슬로바키아 교육 자국 내에서 수행하고 있는 미디어 교육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소개

불가리아 대응체계 온라인에서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할 경우, 유관 기관간에 신속한 협력이 가능한 대응체계 구축

알제리 정책 정부 차원에서 COP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담위원회를 구축함

이집트 정책・교육 자국 내에 COP 관련 법제도 및 교육에 대한 소개와 국제적인 협의체와 협력활동을 강화함

한국 정책・기술 셧다운 제도 실행, 불법 콘텐츠들의 필터링(블랙리스트 등)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구분 분류 주요 내용

문제점 1차 환경문제

� 무분별한 불법콘텐츠 노출

� 유해콘텐츠의 다른 형태 노출

� 해킹 및 바이러스에 의한 인터넷 범죄 노출

ITU Council Working Group on Child Online Protection, www.itu.int

ITU-T SG17(정보보호)에서는 2011년 4월 회의에서 보안적 관점 차원의 아동 온라인 보호를 위

한 기술적인 방법들을 연구하는 사전조사 CG(Correspondence Group)를 구성하였다. 이 연구에서

는 보안적인 관리 관점(Q.3/17), 사이버보안 관점(Q.4/17), 스팸 대응 기술 관점(Q.5/17), 온라인 환

경에서의 인증기술 관점(Q.7/17), 이용자들의 식별체계 관리 관점(Q.10/17)을 다루는 연구 과제들을

중심으로 참여하고 있다. CG-COP 그룹은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2012년 2월

SG17 회의까지 총 2회에 걸쳐 활동 보고서를 발행하였다.

제1차 CG 활동 보고서는 COP 문제를 다루고 있는 국제기구, 지역기구, 국가별 기관 등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보고서이며 향후 ITU-T SG17에서 COP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을 개발할 때 중복성 등

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었다.

제2차 CG 활동 보고서는 제1차 CG 활동 보고서를 바탕으로 SG17이 취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

및 표준화 아이템 발굴 가능성을 조사하는 연구가 수행되었고 다음과 같은 문제점과 현존하는 기술

들을 조사하였다.

표 3-3-2-8 CG-COP 제2차 활동 보고서 요약

Page 45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53

구분 분류 주요 내용

문제점 2차 범죄 발전

� 성 상품화 및 관련 관광

� 성에 대한 금전적 사기 행각

� 개인 식별자 정보 강탈

� 마약 복용

� 아동 및 청소년들의 범죄활동 조성

대응기술

유해물 차단기술

� 프라이버시 적용에 따른 우선권 설정

�웹사이트 및 서비스 차별 적용

� 접근 매체에 따른 권한 부여(부모의 동의 요구 등)

콘텐츠 분류기술

� 자가 분류 및 그룹 멤버간에 분류

� 블랙리스트 및 화이트리스트에 대한 필터링

� 콘텐츠 및 유해 채널 암호화

� 유해 스크린 셧다운 적용

기술적인 필터링

�웹사이트 등급화에 따른 필터링

� 블랙리스트 기반의 ISP 기반 필터링

� 연령 설정에 따른 필터링

연령 검증 시스템

� 고유식별정보(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 휴대전화번호 등)를 이용한 검증 시스템

� 바이오 정보를 이용한 검증 시스템

� 다중 정보를 이용한 검증 시스템

불법 정보 공유

� 유해 사이트 및 불법 콘텐츠 제공자 정보 공유

� 유해 정보 공유를 위한 핫라인 구축

� 불법 증거자료 수집 및 검증을 위한 포렌식 기술 구현

Report of the CG on COP17(2011. 9~2012. 2), ITU-T SG17 TD2506 rev.2

2012년 2월 SG17 회의에서 위에 언급된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보안적인 관점에서 COP 이슈 관

련 신규 표준화 아이템 발굴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으나 일부 국가(영국, 미국 등)에서 COP

문제는 국가별 규제 및 정책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 PP-10 Res.130(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한 보안

및 신뢰성 구축을 위한 ITU 역할) 결의에 따라 국가간 전송되는 콘텐츠 등의 필터링은 다룰 수 없다

는 점, 그리고 다른 협의체에서 개발되고 있는 표준들간 중복성 문제 등으로 인해 향후 신규 표준화

아이템 추진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였다.

따라서 현재 SG17에서는 2011년 4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약 1년간 선행 연구조사를 수행한 CG

on COP 그룹 활동을 종료하였으며 ITU 내 여러 연구반 사이에 추가적인 COP 쟁점을 찾기 위해

JCA(Joint Coordination Activities)-COP 그룹을 신설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합동 조

정 활동의 4, 5차 회의가 2013년 12월 3일과 2014년 1월 15일에 각각 개최되었으며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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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 � 제3편 활용

15일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2015년 9월까지 JCA-COP의 기간 연장을 합의했다. JCA-COP의 상위

기관인 ITU-T의 SG17는 계속적으로 TSAG에 연락문을 제출하였다.

2013년 8월 ITU는 ACOPEA(아프리카 어린이 온라인 보호 교육 센터, African Child Online

Protection Education and Awareness Centre)와 정부, 법 집행 기관의 안전 홍보대사 100명과 함

께 에티오피아의 아디스 아바바 지역의 25개 학교 교육자들을 훈련하는 파일럿 운동 협력 관계를 체

결했다. 교육 및 훈련을 통한 개선을 위하여 ITU, 페이스북, ACOPEA는 아프리카 E-안전 프로젝트

를 시작하기로 계획했다.

또한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IGF(인터넷 거버넌스 포럼, Internet Governance

Forum)에서 산업의 아동 온라인 보호 지침에 대한 수정안이 권고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ITU와 유니

세프는 가이드라인의 초안을 제시하기 위한 공개 포럼을 조직하였다.

2) OECD

OECD에서 진행된 아동 온라인 보호에 대한 논의는 2008년 6월 ‘인터넷 경제의 미래를 위한 서

울선언문’에서 본격화되었다. 서울선언문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아동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인터넷 기술 분야의 지원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후 OECD 내

WPISP(정보보호작업반, Working Party on Information Security and Privacy)를 주축으로 아동

온라인 보호에 대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2009년 4월 일본에서 개최된 APEC(아시아・태

평양 경제협력체,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OECD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아동의 안전

한 온라인 활동을 위한 회원국들의 정책과 국제협력 증진방안, 모범사례가 공유되었다.

2010년 3월 개최된 OECD의 제28차 회의에서는 아동 온라인 보호 정책의 접근방식에 대한 상호

이해와 국제협조를 통한 증진방안의 필요성을 놓고 주로 논의하였으며, 2010년 12월 WPISP 제29차

정례회의를 통해 아동 온라인 보호에 관한 회원국의 정책 및 전략 비교분석과 주요 원칙을 담은 연

구 보고서 ‘The Protection of Children Online :Next Steps’를 발표했다. OECD는 아동 온라인

보호에 대한 최종 보고서인 ‘The Protecton of Children Online : Risks faced by children online

and policies to protect them’을 2011년 5월에 발표하였으며, 2012년 2월에는 OECD 이사회의

권고안으로 제정되었다. 이 권고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온라인 환경에서 아

동들이 직면하는 위협요소들에 대한 분석 자료이고, 두 번째는 이런 위협 요소들을 정책적인 접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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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터넷 활성화 � 455

로 해결하기 위한 사항들이며, 세 번째는 이런 위협 요소들을 기술적인 접근으로 해결하기 위한 사

항들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 권고는 인터넷 이용자로서 아동을 보호하는 데 집중되어 있으며

인터넷상의 아동 포르노, 아동 성매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3) GSMA

전 세계적으로 GSM 기반의 이동통신 분야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표준규격을 개발하고 있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Association)에서는 모

바일 기반 온라인 서비스가 실행될 때 아동들이 불법 콘텐츠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기술에 대한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또 모바일 이용자들의 가입 정보를 기준으로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실제

이용자들의 연령을 검증하는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으며 불법 콘텐츠 등록 사업자들을 제재하기 위

해 국가 및 유관 기관들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GSMA는 온라인 아동 성적 학대 콘텐츠에 대한 조치로 2008년 개인이나 단체가 모바일 환경에서

아동 성적 학대의 콘텐츠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모바일 얼라이언스를 시작하였다. 또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자율 규제 접근 방식을 활용한 ‘유럽의 프레임워크’라

는 강령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GSMA는 이동전화를 통한 청소년들의 사용과 연령에 민감한 콘텐츠

의 접근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를 위해 참여 사업자들에게 교육 및 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홈페이지

(www.fosigrid.org/companies/gsma)를 통하여 사례와 툴킷을 공유하고 있다.

향후 전망

아동 온라인 보호는 전 세계적으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사이버공간상의 문제점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각국에서는 이미 자구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의 문

화적 또는 종교적인 차이로 인해 아동보호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어떤 위해 요소가 있는지,

또 누가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하는지와 같은 기초적인 질문에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의결에 도달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한 국가에서 ‘19금’이라는 청소년 유해 판정을 받은 콘텐츠가 미

국, 네덜란드, 스웨덴, 일본 등에서는 비유해 판정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국가간 격차는 유튜브에서

Page 45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56 � 제3편 활용

도 볼 수 있는데 유튜브의 유해등급 판정은 ‘자율’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각 국가의 유해성 기준

이 적용되지 않고 이용자의 협의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으로 인하여 불의의 희생

자가 발생되고 있음을 인지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아동 온라인 보호는 단지 한 국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이며 향후 기

술, 표준, 정책이 조화롭게 협력하며 해결되어야 할 국제적 사안이다.

Page 45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정보보호

제 2 장 개인정보보호

제4부 안전한 인터넷

Page 45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58 � 제3편 활용

제1장 정보보호

일반 현황

인터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되면서 인터넷 의존도는 더욱 심화되고 정보 침해사고

로 인한 피해는 개인이나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혼란을 야기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미래창조과학부는 침해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 조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 3.20과 6.25 발생

2013년 3월 20일과 6월 25일에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연이어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주요 방송・

언론사, 정당, 금융기관 등 주요 시설들인 데다 공격 형태도 DDoS 공격, 홈페이지 변조, 시스템 파

괴 등 복합적이어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최소화하였다.

3월 20일 주요 방송사 3사, 시중 대형 은행 등 6개사의 PC, 서버, ATM기기 등 총 4만 8,700여대

의 시스템이 파괴되어 접속 장애 및 금융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어 3월 26일에는 디지털 방송사

의 웹서버가 파괴되고 대북・보수 단체 홈페이지 14개의 자료가 삭제되었다.

6월 25일에는 정부기관, 언론・방송사 등 총 69개 기관의 홈페이지 변조 및 DDoS 공격 등이 연쇄

적으로 발생하였는데 정부통합전산센터 DNS 서버가 DDoS 공격을 받아 정부 부처의 홈페이지에 접

속장애가 발생하는 등 진화된 공격 형태를 보였다.

나. 고객정보 대량 유출사고 발생 빈번

개인정보 판매를 통해 금전적 이윤을 추구하는 전문 해커들의 등장과 기업들의 미흡한 보안관리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심화되고 있다.

Page 45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4부 안전한 인터넷 � 459

2014년 1월 신용카드사의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 고도화 용역을 맡

은 업체의 개발 책임자가 고객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여 USB에 담아 유출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카드 3사의 고객정보 약 1억여건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3월에는 통신사 홈페이

지에서 요금명세서 조회 기능이 비정상적인 조회를 검사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인증정보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개인정보 980만건을 유출하였다. 이밖에도 신용카드 결제단말기(POS) 관리업체의 업데이

트 서버를 해킹해 국내 85개 가맹점에 설치되어 있는 단말기로부터 총 38만건에 달하는 신용카드

정보를 유출하여 판매하는 등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다. 스미싱・피싱 등 사이버 금융사기형 공격 급증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악성링크를 포함한 문자를 보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피싱사이

트로 연결시켜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 유출을 노리는 스미싱(SMS+Phishing) 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

하고 있다.

2013년 상반기에는 할인 혜택이나 지인 사칭의 형태가 많았고 하반기로 갈수록 검찰 소환, 범칙금

등 기관의 권위를 내세워 위협이나 피해를 암시하는 등 이용자가 무시하기 어려운 형태로 진화했다.

2014년 상반기에는 택배나 등기우편 등을 사칭한 사례와 ‘세월호 침몰’, ‘지방선거’ 등 사회적 사건

을 이용한 스미싱 문자가 많았다. 앱마켓을 통해 정상 앱을 사칭한 악성 앱을 유포하는 사례도 발견

된 바 있으며 스미싱을 통해 수집한 정보로 앱카드를 발급받아 게임 사이트에서 결제한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등 더욱 지능적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또한 피싱・파밍 공격이 증가하면서 공인인증서 및 금융정보 유출 피해도 더욱 확산되고 있는데,

2014년 4월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파밍형 악성코드를 유포하여 1만 2,000여대의 PC를 감염시키고

감염된 PC로부터 6,900여개의 공인인증서를 유출한 사고가 발생했다. 게다가 감염된 PC의 이용자

가 금융, 포털 사이트 방문시 자동으로 피싱사이트에 연결시켜 금융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여 추

가 정보를 수집한 사고도 일어났다.

라. 심각한 보안 취약점의 출현 증가

2013년에는 예년에 비해 국산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이 더욱 빈번해졌다. 한글 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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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 � 제3편 활용

프로그램의 취약점을 악용해 HWP 문서파일을 특정 대상자에게 메일로 송부, 악성코드에 감염시키

는 타깃팅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 또 은행과 게임 사이트 이용시 배포되는 보안프로그램, 스마트폰

관리프로그램, 무료 백신 등 여러 국내 소프트웨어에서 취약점이 발견되는 등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

로 하는 보안 위협이 다양한 소프트웨어로 확대되고 있다.

2014년 상반기에는 인터넷상에서 송수신되는 데이터 암호화 기술인 OpenSSL(Heartbleed)의 취

약점과 인터넷 공유기 관련 보안이 큰 이슈가 되었다. OpenSSL 취약점은 클라이언트 측의 요청 메

시지를 처리할 때 데이터의 길이를 검증하지 않아 정보가 노출된다는 것이다. 이용자 아이디와 비밀

번호, 이메일 같은 개인정보를 비롯해 SSL 비밀키까지 유출될 뻔했으나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공유

하고 조치가 이루어져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무선인터넷 이용 활성화로 인터넷 공유기에 대한 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다. 공유기의 원격접

속 기능이나 비밀번호 설정 등이 디폴트 상태인 경우 쉽게 권한 획득이 가능하고 광고 및 공지 기능

을 악용해 DNS 설정을 변조시켜 피싱사이트로 연결시키거나 악성앱을 유포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제는 공유기도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 원격 접속 제한, 정기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통

해 보안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밖에도 2014년 4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우 XP 운영체제에 대한 기술 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취약점이 새롭게 발생하면 패치를 배포받기가 어렵고 이를 악용한 공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

게 대응할 수가 없어서 지속적으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주요 정책

가. 침해사고 대응체계 강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 침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실제로 침해사고가 발

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침해대응센터 운영을

통하여 24시간 365일 인터넷 트래픽상의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보안 취약점 및 악성코드 등 보

안 위협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조치하는 한편 국내외 유관 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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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안전한 인터넷 � 461

공유와 사고 대응 협력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그림 3-4-1-1 민간 분야 침해사고 대응 공조체계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부는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홈페이지 방문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230만개 도메인에 대해 매일 악성코드 은닉 여부를 점검하고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를 삭제 조치했

다. 이미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침해사고에 악용된 좀비PC 이용자에게는 인터넷 이용시 팝업 창을

띄워 감염사실을 통보하고 전용백신을 제공함으로써 치료를 안내하고 있다.

DDoS 공격에 대한 자체 대응이 어려운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DDoS 사이버대피소 서비스를 제공

하고 초고속인터넷 사업자(ISP)간 트래픽 연동 구간은 보안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DDoS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함으로써 DDoS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급증하는 전자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파밍사이트 ‘알리미’와 스마트폰 보안 자

가 점검앱 ‘폰키퍼’를 통해 악성앱 설치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미싱 문자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 사이트 및 정보유출 서버를 차단・조치하는 등의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Page 46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62 � 제3편 활용

나.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 운영

사이버 공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조직의 정보유출, 신뢰도 하락과 고객 이탈, 집단소송과

대규모 피해보상 등 사회・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조직의 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 관리’, ‘전사적 보안’ 등 보안관리 수준을 더욱 높일 필요성이 커지면서 정보

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가 마련되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는 조직이 정보자산의 기밀

성・무결성・가용성을 달성하고 정보통신망의 안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정보보호 대책을

구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 운영하는 종합적인 체계를 의미한다.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기준은 관리적・물리적・기술적 측면과 실제 활용성 측면을 고려하여 정

보보호 관리과정(12개 통제항목, 필수)과 정보보호대책(92개 통제항목, 선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 있는 인증기관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근거하여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조직의 관리체계가 인증 기준에 적합

한지 여부를 평가하여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표 3-4-1-1 ISMS 인증제도 추진 경과

구분 내용

2001 ∙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 도입(「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7조)

2002∙ 인증심사 기준 고시(「정보통신부고시」 제2002-22호)

∙ 최초 인증서 발급

2004 ∙ 정보보호 안전진단제도 도입(「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6조의3)

2011 ∙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기준 개정(기존 : 137개 통제 항목 → 개정 : 104개 통제항목)

2012 ∙ 정보보호 안전진단제도를 폐지하고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로 일원화

2013 ∙ 주요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 의무 시행

2014∙ 전자정부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를 폐지하고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로 일원화

∙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기관 추가 지정(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부터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7조에서 규정한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 대하여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였으며 2014년에는 전자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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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안전한 인터넷 � 463

정보보호 관리체계(G-ISMS : Government-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제도

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로 일원화되었다.

또한 2014년 4월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이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인증기관으로 추가 지정

되어 인증심사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다. 국내외 유관 기관 협력 강화

인터넷상의 침해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국내 기관뿐만 아니라 국가간에도 긴밀한 협

력체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협력체계 및 공동대응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

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망에 중대한 침해사고가 발생할 때에 피해확산 방지・사고 대응・복구

및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 합동조사단 전문가 연합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또 주요 ISP

와 IDC, 백신업체 등 침해사고 발생시 긴급대응을 위한 관계 기관들과 정보보호 현안 및 협력 사항

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대응협력 체계를 확인하는 ‘침해사고 대응협력 워크숍’도 반기별로 1회씩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CERT(침해사고대응팀,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간 인터넷 침해사

고에 대한 최신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1997년부터 해킹 방지 워크숍을 개최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 워크숍이 공공과 민간 분야 정보보호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실무에서 적

용할 수 있는 해킹 방지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되고 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CONCERT(한국침

해사고대응팀협의회, CONsortium of CERTs)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한편 FIRST(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Forum of Incident Response and Security Teams),

APCERT(아시아・태평양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Asia-Pacific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등 국제 협의체에서 침해사고 대응에 선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사이버보안 기관과 협력 관

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일본, 루마니아, 영국, 인도, 이스라엘 등 주요 국가의 CERT팀과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시만텍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사이버스페이스 총회가 서울에서 열렸고, 총 87개국 정부대표, 18개 국제기구 등 1,600여명이 참석

하여 사이버상의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였다. 총 6개 의제 중 국제 안보, 사이버보안, 사이버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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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4 � 제3편 활용

역량강화 등 4개 의제가 정보보호와 관련된 것으로 총회를 통해 사이버공간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밖에도 개발도상국의 침해사고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아시아・태평양 정보보

호교육(APISC, Asian Pacific Information Security Center) 사업도 수행 중이다. APIS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CERT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한 초청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이

버사고 대응은 무엇보다도 국가별 실무자 사이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며 이 과정을 통해 협

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라. 정보보호 인식제고 활동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010년부터 대중매체 중에서도 가장 접근성과 파급효과가

높은 TV를 중심으로 대국민 정보보호 인식제고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정보보호 실

천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정보보호 생활화를 주제로 TV 매체뿐만 아니라 라디오, 온

라인 등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인식제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상파 및 케이블 등 방송을 통해서는

“정보보호,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라는 40초 광고를 송출하였고, 약 한 달 동안 라디오를 통해

정보보호의 실천 및 기업의 관심을 호소하는 광고를 추진하기도 하였다.

특히 광고 내용 및 표현 방법은 기존 공공기관의 딱딱하고 정형화된 광고를 탈피하여 일반인들에

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하여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2013년 7월에는 정보보

호의 달을 맞아 LG U+, KT 올레 tv, SK브로드밴드 B tv와 공동으로 IPTV 가입 시청자를 대상으로

공익광고 캠페인을 추진하였다.

2013년 하반기부터는 정보보호 활동에 직접 국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를 정착시키

기 위해 범국민 정보보호 실천문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보보호 공모전(이모티콘, 수기/슬로

건, 삽화 등), 온라인 이벤트 및 거리캠페인 등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인식제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보보호 실천문화 캠페인을 꾸준히 추진하여 정보보호가 선택이 아닌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Page 46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4부 안전한 인터넷 � 465

향후 전망

앞으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가 생겨나고 기기간 융합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기 때문에 정보보호 대상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모든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는 사물인

터넷 환경이 도래함에 따라 스마트TV를 비롯한 생활가전, 자동차, 의료기기 등 생활 밀착형 ICT 융・

복합기기를 대상으로 하는 침해사고에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정보보호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단편적인 공격 정보, 전통적인 보안장비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보안 위협에 대한 정보 수집을 확대하고 종합적인 분석 및 신속한 공유가 가능한 체계가 필

요하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구축한 ‘사이버 위협 정보 분석・공유 시스템(C-TAS)’

이 국내 주요 기관 및 글로벌 보안기업 등과 침해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분석, 공유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업의 보안 수준 제고를 위한 정보보호 인증제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제도 개

선을 추진하고 기업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 및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인식제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한 개인 이용자 대상의 전자 금융사기 및 모바일 공격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

상됨에 따라, 악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치료할 수 있도록 모바일 치료 체계를 시범 구축하고, 사

이버 금융사기의 탐지 및 차단 확대, 스마트폰 보안 자가 점검앱(폰키퍼)의 위협 알림기능 강화 등

스마트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요구된다.

또한 국내외 사이버보안 기관과 정책 및 인력 교류, 공동연구,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공조체계 강

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 사이버보안이 글로벌 이슈로 부상하면서 UN, OECD, APEC 등 국제기구에

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가간 협력 의제에서도 빠지지 않고 있는 만큼 국제사회에

서 논의되는 다양한 사이버보안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OECD에 침해사고 조정 전문가를 파견

하여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사이버보안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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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 � 제3편 활용

제2장 개인정보보호

일반 현황

가. 개인정보보호 실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3년 정보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개인 인터넷 이용자의 97.9%가 평소

인터넷 이용시 개인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인터넷 이용자는 전체의 7.0%였으며 평균 피해 횟수는 2.4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는 2012년과 비교하여 비율은 2.9%p 하락하고, 피해 횟수는 0.6회 감소한 수치이다. 개인정보・프라

이버시 침해로 인한 피해 유형으로는 사업자의 관리 소홀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69.9%로 가장 많

았다. 다음으로 사업자가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본래 목적 이외의 용도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

공(55.7%)하는 경우와 사업자가 개인정보를 무단 수집하여 텔레마케팅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무단으

로 회원가입(31.2%)한 경우가 많았다. 주민등록번호 도용으로 웹사이트 회원가입이 되지 않았거나

경제적인 피해를 입은 경우(8.5%), ID 및 비밀번호 도용으로 게임 아이템, 사이버머니, 캐릭터 등이

도난(8.5%)된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그림 3-4-2-1 개인정보・프라이버시 침해 유형(복수응답) (단위 : %)

미래창조과학부・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정보보호실태조사 개인부문(재구성),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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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 안전한 인터넷 � 467

2013년에는 은행, 카드사 등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2014년

1월 수사기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8,500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특히 개인의 민감한 정보

가 다수 포함된 금융정보 유출이 외부 해킹에 의해서가 아닌 내부 직원이나 외주업체 직원에 의해

일어났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인식 수준은 높지만 이를 실천하는 기업의 개인정

보보호 인식 및 실천이 미흡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나. 개인정보 침해 현황

2013년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와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개인정보

침해신고・상담 및 피해구제 신청 건은 총 17만 7,736건으로 2012년 16만 6,801건에 비해 7% 증가

하였다.

그림 3-4-2-2 연도별 개인정보 침해신고・상담 및 피해구제 신청 현황 (단위 : 건)

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개인정보침해 신고・상담 유형을 살펴보면 주민등록번호 도용으로 홈페이지 무단 가입 등

‘주민등록번호 등 타인 정보의 훼손・침해・도용’이 12만 9,103(72.6%)건, 신용정보의 동의 없는 제3

자 제공 등 ‘「신용정보 관련 등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개인정보보

호법」 적용 대상 외 관련’ 건이 3만 5,284(19.9%)건으로 이들이 전체 약 92%를 차지하여 2012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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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 � 제3편 활용

와 마찬가지로 절대 비중을 기록했다.

한편 침해 유형 중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 1,139건으로 전년도 847건 대비 34% 증가하였는데,

이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개인정보보호법」이 각각 2012년,

2013년에 개정됨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의 수집이 제한되었음에도 여전히 주민등록

번호를 수집하고 있는 웹사이트 등에 대한 상담 및 신고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표 3-4-2-1 개인정보 침해 유형 (단위 : 건, %)

접수 유형2012 2013

건수 비율 건수 비율

주민등록번호 등 타인 정보의 훼손・침해・도용 139,724 83.76 129,103 72.64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외 관련

(신용정보 관련 문의 등)12,915 7.74 35,284 19.85

기술적・관리적 조치 미비 관련 3,855 2.31 4,518 2.54

이용자의 동의 없는 개인정보 수집 관련 3,507 2.1 2,634 1.48

목적 외 이용 또는 제3자 제공 관련 2,196 1.31 1,988 1.12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847 0.5 1,139 0.64

개인정보 취급자에 의한 훼손・침해 등 941 0.56 1,022 0.58

동의철회・열람 또는 정정 요구 관련 717 0.42 674 0.38

수집 또는 제공받은 목적 달성 후 개인정보 미파기 779 0.46 602 0.34

동의철회, 열람・정정을 수집보다 쉽게 해야 할 조치 660 0.39 510 0.29

개인정보 수집시 고지 또는 명시 의무 관련 396 0.23 84 0.05

영업의 양수 등의 통지의무 44 0.02 47 0.03

개인정보 관리책임자 관련 48 0.02 51 0.03

아동의 개인정보 수집 47 0.02 36 0.02

개인정보 처리 위탁 시 고지의무 125 0.07 44 0.02

합계 166,801 100 177,736 100

한국인터넷진흥원

2008년 대형 인터넷 쇼핑몰에서 외부 해킹에 의해 대량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 이후 유사한

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메리츠화재, 한국씨티은행에서 내부 직원에 의해 고객정

Page 46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4부 안전한 인터넷 � 469

보가 유출되는 사고까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외부로부터의 해킹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인 보안

조치뿐만 아니라 내부의 개인정보 취급자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도난・훼손 등을 차단하기 위한 ‘관

리적’ 보호조치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주요 정책

가.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제도 정비

정보통신 분야의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012년 8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개인정보 이용 및 보호에 대한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는 본인확인기관이나 법령에서 허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

적으로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 및 이용하는 것이 금지되었고 개인정보 유효기간제, 개인정보

이용내역 통지제, 개인정보 누출 사고 발생시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개인정보 누출사고 통지・신고제

등 다양한 제도도 도입되었다.

개정된 「정보통신망법」 시행에 따라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및 고시가 2012년 8월에 개정되어 개

인정보 처리시스템에 접속하는 개인정보 취급자 컴퓨터 등의 외부 인터넷 망 차단 조치, 개인정보 유

출사고 발생시 통지 및 신고 관련 방법, 절차, 개인정보 이용내역 통지 대상 및 방법 등이 신설되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출한 보호조치 위반과 개인정보 침해사고간의 인과관계 증명 없이도 과징금

을 부과하도록 하는 「정보통신망법」 일부 개정법률(안) 외에도 법정 손해배상제도 도입, 영업 양수

등에 따른 개인정보 이전시 이용자 통보, 개인정보 파기의무 및 처벌 강화 등을 포함하여 국회에서

제출된 다수의 법률안들이 통합되어 2014년 5월 입법 및 공포(2014. 5. 28)되었다.

2013년도에는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조치 등 개선방안 연구’를 통하여 「개인

정보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기준」 개선 방안을 도출(2013. 11)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4년

에는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기준」이 개정될 예정이다. 주요 개정 내용은 ‘내부자 통

제 강화’ 및 ‘부정 접근 통제’ 등이 될 것이다.

Page 47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70 � 제3편 활용

나.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 최소화 추진

방송통신위원회는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의 과도한 수집・사용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도용 및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

핀, 공인인증서, 휴대전화번호 인증 등 대체수단 도입 및 관련 시스템 전환에 필요한 기술 지원을 하

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2012년 주민등록번호 사용 제한시 혼란을 방지하고 이용자와 사업자의 편

의성 및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아이핀 외 대체수단의 다양화를 추진하였다. 생년월일 방식의 휴대

전화 인증(2013. 2), 범용 공인인증서 본인 확인(2013. 6) 등이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으로 인정됐다.

아이핀의 경우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발급건수가 2012년 700만건에서 2013년 1,452만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 관행으로 인한 피해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하

여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 제한 정책 안내서를 보급하고 사업자 의견 수렴 등을 위한 정책 토론회

및 설명회를 개최(2012. 4~9)했다. 2012년 8월 18일부터 시행된 ‘인터넷상 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

제한 정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5월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 내에 ‘인터넷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를 개소했다. 국내 인터넷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이용자의 주민등록번호를 관행적으로 활

용해 온 행위가 금지됨에 따라 해당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변경된 정책에 대한 홍보 안내, 정책 및

기술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였다.

특히 2013년에는 인력・예산・경험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중소 사업자를 대상으

로 웹사이트 내 주민등록번호 입력 부분을 삭제해주는 기술지원을 실시하였다. 또한 2013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방문자 수 1만명 이상 웹사이트에 대해 주민등록번호 수집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

여 전환 조치하였으며 방문자 수 5,000명 이상 1만명 미만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개선 안내를 수행

하였다.

2014년에는 기존에 보유한 주민등록번호를 파기해야 함에 따라 파기에 대한 안내와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아이핀 등)의 보급 확산 등 주민등록번호 수집과 이

용 제한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제도적, 기술적 조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Page 47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4부 안전한 인터넷 � 471

다. 개인정보 침해사고 예방

홈페이지를 통한 각종 서비스 제공은 온라인 민원처리, 정보공개 활성화 등에 기여하고 국민의 편

의성을 증가시킨 반면, 일부 홈페이지의 경우에는 담당자 또는 고객의 부주의나 홈페이지 설계 오류

등으로 인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한국

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개인정보 유・노출 대응 시스템을 운영하여, 2013년 한 해 동안 국내 4만

9,985개, 국외 3,208개 웹사이트 페이지에 노출된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P2P 사이트에서 노출된

2,655개의 개인정보 파일을 삭제하였다.

또한 민간부문의 경우 인터넷 사업자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관리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주민등록번

호 수집・이용 제한 정책 시행에 따라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 사업자의 주민번호 미수집 전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최근 1년간 거래량이 많은 오픈마켓 판매자, 셀러툴 개발업체 및 게

임사 등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실태점검을 실시하였다.

라. 자율적인 개인정보보호 강화 및 인식제고

1)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인증

기업의 개인정보 이용 확산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

회는 PIMS(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인증제도를 의결・

도입하여 사업자가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의 관리 수준을 검증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PIMS 인증제도는 방송통신위원회 의결 제2010-66-273호에 근거하여 2011년부터 시행하

였으며 2012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공포되면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고 2013년 9월 관련 고시를 제정하였다.

PIMS는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물리적 보호조치를 달성하기 위하여 위험의 정도를 평가하고

대책을 수립・운영하기 위한 제도로 총 124개 통제 항목, 310개 세부 점검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3년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를 주요 대상으로 최초 심사 12건, 사후 심사 16건의 PIMS 인증업

무를 수행하였으며 심사원 양성 교육을 2회 개최하여 127명이 수료하였다.

Page 47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72 � 제3편 활용

2) 개인정보보호 교육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하고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이용자나 개인

정보를 활용하는 사업자의 인식제고를 위하여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정보

보호 취약 기업에 소속된 개인정보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대기업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고

보안 수준이 미흡한 지방 소재의 중소기업 중심으로 사업자 대상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확대・운영하

였다. 교육은 서울뿐만 아니라 충남, 대전, 경기, 부산 등 사업자들이 집중적으로 소재하고 있는 지역들

위주로 IT, 금융,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들을 모아 집합교육(총 12회)을 실시하였다.

그 외 시간과 지역적인 문제로 인해 사업자 대상 개인정보보호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힘든 개인정

보 담당자를 위해서는 개인정보보호 포털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1년 365일 제공하여

언제든지 개인정보 관련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청소년, 학부모 등 일반인의 인식제고를 위하여 개인정보보호 순회교육을 강화

하였으며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자주 언급되는 질문 등을 토대로 사례 중심의 교육 콘텐츠가

구성될 수 있도록 교육 교재를 개선하고 일반인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이용자용 안내서를 개발하

여 교육에 활용하였다. 일반인 대상 개인정보보호 교육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유아 및 학부모 등 교

육의 대상을 다양화하였으며 전국에 있는 유아원 및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련 전

문 강사진이 직접 찾아가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하는 등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

울였다. 이를 통해 총 24만 4,560명의 유아 및 학생, 학부모가 교육을 수강하였다.

3) 개인정보보호 홍보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하고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기 위하

여 ‘2013 인터넷 내 정보 지킴이’ 캠페인을 2013년 10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하였다. 캠

페인은 ‘1분의 자기정보보호’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스마트폰 이용자의 개인정보보호 10대 수칙과

「정보통신망법」 신규 제도(주민등록번호 수집・이용 제한 정책 등)에 대해 집중 홍보하였다.

홍보대사를 통해 공중파・케이블TV 광고, 라디오 광고, 지하철 스크린도어 광고, 버스 외부광고 등

을 진행하였으며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와 협조하여 포털, 쇼핑몰, 게임 사이트 등 18개 사이트,

32개 페이지에 캠페인 배너광고를 게시하였다.

Page 47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4부 안전한 인터넷 � 473

그리고 캠페인 웹페이지를 기존 ‘개인정보보호 포털(i-privacy.kr)’과 연계되도록 개설・운영하여

스마트폰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10대 수칙, 「정보통신망법」 신규 제도에 대한 안내뿐 아니라 퀴즈 이

벤트, 설문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국민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그 결과 캠페인 기간 동

안 총 10만 2,197명이 캠페인 웹페이지를 방문하고 그 가운데 3만 3,016명이 경품 퀴즈 이벤트에

응모하였으며 4,566명이 경품 설문 이벤트에 참가하였다.

또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서 총 238점의 응모작 중 대상 1점(방송통신위

원장상), 우수상 2점(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 장려상 3점(개인정보보호협회장상) 등 총 6점을 최종

선정하였다. 수상작들은 2014년 개인정보보호 광고, 개인정보보호 교육 교재 표지 등에 다양하게 활

용된다.

마.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개인정보 국외 이전 등 국제적 문제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

고 공동 대응을 하기 위해 개인정보 관련 국제기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APPA(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감독기구, Asia Pacific Privacy Authorities)는 아시아・태평양 지

역 국제협력기구로 2013년 기준 한국, 미국, 호주, 홍콩 등 10개국 15개 기관(주 정부 포함)의 커미

셔너들과 일본 등 옵저버 국가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방송통신위

원회를 대신하여 2006년에 회원으로 가입하였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2012년에 회원 기관으로

가입하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0년부터 옵저버 자격으로 APPA에 참여 중이다.

APEC은 2006년에 회원국간의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전자상거래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APF(APEC Privacy Framework)를 개발했으며, APF의 실제 이행을 돕기 위해 2007년부터 2011년

까지 CBPRs(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 시스템, Cross Border Privacy Rules)을 마련하였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APPA, APEC 등의 국제 개인정보보호 기구・협의체에 참가

하여 국제 개인정보보호 쟁점에 대해 파악하고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Page 47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74 � 제3편 활용

향후 전망

방송통신위원회는 웹사이트 주민등록번호 수집 제한 및 파기 등 개정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이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 개정

시 소관 법령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2014년에는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강화 종합대책을 마

련하여 법제도 정비 외에 실태조사 강화, 인터넷과 P2P, SNS 등을 통한 주민등록번호 노출 및 개인

정보 불법유통 최소화를 위해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개인정보보호 인식 수준 제고를 위해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개인정보 취급자 등 담

당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과 홍보도 지속 강화될 예정이다.

Page 47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국내 인터넷 관련 법제 동향

제 2 장 국외 인터넷 관련 법제 동향

제5부 인터넷 관련 법제도

Page 47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76 � 제3편 활용

제1장 국내 인터넷 관련 법제 동향

개요

인터넷 관련 법령을 분류하면 크게 인터넷 기반 및 이용 환경 조성과 관련한 법령(인터넷망의 보

급 및 접속, 단말저장장치 등 정보시스템의 제조 및 보급, 인터넷주소자원관리, 전자지불수단, 통신

과금, 전자서명, 전자문서, 정보보호 등)과 인터넷의 이용・활용과 관련한 법령(전자상거래, 전자금융,

이러닝, 온라인게임, 온라인콘텐츠, IPTV, 인터넷언론, 위치정보 서비스, u-헬스, 전자정부, u-시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좀 더 세분화하면 인터넷 서비스 기반조성 관련, 인터넷 정보보호 관련, 인

터넷산업 진흥・촉진 관련, 인터넷 이용자 보호 관련 법령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표 3-5-1-1 인터넷 관련 법령 분류(2014년 6월 기준)

구분 관련 주요 법률

인터넷 서비스

기반 조성

「전기통신사업법」, 「전기통신기본법」, 「인터넷주소자원에 관한 법률」, 「국가정보화 기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전자서명법」, 「정보통신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등

인터넷

정보보호

「정보통신기반 보호법」, 「정보통신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전자정부법」,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

인터넷 산업

진흥・촉진 관련

「정보통신산업 진흥법」, 「전자거래기본법」, 「전자금융거래법」, 「전자무역 촉진에 관한 법률」, 「콘텐츠산업 진흥법」,

「이러닝(전자학습)산업 발전법」,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 「정보통신진흥

및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등

인터넷 이용자

보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국가정보화 기본법」, 「통신비밀보호법」, 「개인정보 보호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저작권법」,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전자정부법」,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환급에 관한 특별법」 등

대한민국 국회 법률지식정보시스템(재구성), likms.assembly.go.kr/law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년 상반기까지 가장 중요한 국내 인터넷 관련 법제변화는 카드사 개인정

보 유출 사건 등으로 인한 것이다. 즉 정보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구제 수단을 보완하기 위하여

법정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동시에 의무위반에 대한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처벌규정을 강화

Page 47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5부 인터넷 관련 법제도 � 477

법률명 제・개정일 주요 제・개정 내용

「인터넷

멀티미디어방송

사업법」

일부개정(2014. 5. 2

국회통과, 2014. 6. 3 공포)

∙ 시행령에 규정된 변경허가 사항을 법률에서 직접 규정

∙ 한정치산자 또는 금치산자를 피성년후견인 또는 피한정후견인으로 함

(안 제7조제2항제1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2014. 5. 2

국회통과, 2014. 5. 28 공포

∙ 사생활관련 정보 수집을 필요 최소한으로 제한(안 제23조)

∙ 개인정보 누출 등에 대한 통지・신고를 지체 없이 하도록 하되, 정당한 사유

없이 24시간을 경과하지 아니하도록 하고, 부득이 24시간을 경과하여

신고하는 경우에는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도록 함(안 제27조의3)

∙ 개인정보 파기시 복구・재생할 수 없도록 하고, 위반시 처벌을 강화(안

제29조제1항, 제73조제1호의2 신설)

∙ 개인정보가 분실・도난・누출된 경우 300만원 이하 범위에서 법정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함(안 제32조의2 신설)

∙ 대통령령에 따른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경우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를

지정하고 미래창조과학부장관에게 신고하도록 함(안 제45조의3)

∙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할 목적으로 전화번호를 자동으로 등록하는

조치, 수신자를 기망하여 회신을 유도하는 각종 조치를 금지함(안 제50조제5항)

∙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자가 통신과금 서비스가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제공되었음을

안 때에는 통신과금 서비스 제공자에게 정정을 요구할 수 있고, 통신과금 서비스

한 제・개정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정보통신의 융합으로 인한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활발히 개발되었으나 현행법은

이러한 새로운 영역에 대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조정이나 적극적인 진흥 및 규율 등을 마련하고

있지 않아 이를 반영하는 움직임도 나왔다. 모바일 통신의 일상화・보편화 과정에서 기성의 규제체계

가 관련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에 따라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를 위한 법제를 위

해 현행법을 개선・보완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법이 마련되었다.

정부의 이러한 인터넷 규제 정비방안은 오랜 기간 동안 ICT 분야 법제 논의에서 이루어져왔던 규

제 개선방안을 상당 부분 포괄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로 공인인증서 이외 보안기술, 인

증기술로 인터넷뱅킹과 전자상거래에 활용될 수 있게 되었으나 대체 인증수단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

서지 않고 있어 실질적인 규제 정비 방안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 헌재의 합헌 판결로 시행되어왔던

강제적 셧다운제가 완화되고 있고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관

련 산업의 육성과 이용자 정보보호를 위해 법제 필요성이 대두되어 발의되고 있다. 또한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로 인한 빅데이터 분석과 관련한 입법동향도 인터넷 관련 법제에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

하고 있다.

표 3-5-1-2 인터넷 관련 법률 제・개정 현황 및 내용(2014년 6월 기준)

Page 47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78 � 제3편 활용

법률명 제・개정일 주요 제・개정 내용

제공자는 이용대금 지급을 유보하도록 함(안 제58조제3항)

∙ 통신과금 서비스 제공자가 통신과금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이용한도액을

증액할 경우 미리 이용자의 동의를 받아야 함(안 제58조제5항)

「개인정보 보호법」일부개정(2014. 2. 28

국회통과, 2014. 3. 24 공포)

∙ 개인정보 ‘처리’의 정의에 ‘연계, 연동’ 추가(안 제2조제2호)

∙ 주민등록번호에 대해 암호화 조치를 의무화하고, 적용 대상 및 대상별 적용

시기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함(안 제24조의2제2항 신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2013. 12. 31

국회통과, 2014. 1. 28 공포)

∙ 법률 제명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으로 변경

∙ 범죄 대상을 불특정 다수인에서 타인으로 변경

∙ 전기통신금융사기의 범위에 대출의 제공・알선・중개를 가장한 행위를 포함하며,

변종 보이스피싱 행위도 처벌될 수 있도록 전기통신금융사기죄를 신설(안

제2조제2호 및 제15조의2)

∙ 금융위원회가 전기통신금융사기의 발생빈도가 높은 금융회사 및 해당

임직원에 대해 주의・경고・견책・감봉・개선 권고・요구・명령할 수 있는 근거

마련(안 제2조의2 신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2013. 12. 31

국회통과, 2014. 1. 28 공포)

∙ 비대면의 전자금융거래를 통한 대출 신청해지시 휴대폰 문자 인증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별도의 본인확인조치를 의무화, 금융회사가 손해배상

하도록 함(안 제2조의4 신설)

「전자정부법」일부개정(2014. 12. 31

국회통과, 2014. 1. 28 공포)

∙ 통합전자민원창구를 통한 생활정보 제공(안 제9조의2 신설)

∙ 행정기관 등의 전자적 시스템 연계・통합(안 제30조의2 신설)

∙ 다른 행정기관에서 수집되는 전자적 시스템의 데이터 수집 활용 가능(안 제

30조의 3 및 제30조의 4신설)

∙ PMO에게 전자정부사업의 관리를 위탁한 것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자정부

사업에 대해 감리를 생략할 수 있게 함(안 제57조 제1항 단서 신설 )

「저작권법」일부개정(2013. 12. 10

국회통과, 2013. 12. 30 공포)

∙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작성한 업무상 저작물에 대해서는 이용허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안 제24조의2 신설)

∙ 학교교육 목적의 저작물 이용형태에 ‘전시’를 추가하고 ‘방송 또는 전송’을

상위개념이 ‘공중송신’으로 변경함(안 제25조 제2항)

「전기통신 사업법」일부개정(2013. 7. 2

국회통과, 2013. 8. 13 공포)

∙ 기간통신 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간접투자 제한 완화(안 제8조제3항제2호 신설)

∙ 분실・도난 통신단말장치 고유식별번호 관리(안 제60조의2, 제60조의3 및

제96조제10호의2 신설)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2013. 7. 2 국회통과,

2013. 8. 13 공포)

∙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보통신 분야의 총괄부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종합적

조정체계를 마련

∙ 정보통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

∙ 벤처창업지원 및 SW 콘텐츠 등 개별산업에 대한 지원

∙ 신규 융합기술 서비스 등에 대한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법률적인 근거를 마련

「개인정보 보호법」일부개정(2013. 6. 27

국회통과, 2013. 8. 6 공포)

∙ 원칙적 주민등록번호 처리 금지

∙ 예외적으로 법령에서 주민등록번호 처리를 허용한 경우, 정보주체 또는

제3자의 급박한 생명, 신체, 재산의 이익을 위해 명백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이에 준하여 주민등록번호 처리가 불가피한 경우에만 주민등록번호 처리

허용(안 제24조의2제1항)

Page 47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5부 인터넷 관련 법제도 � 479

법률명 제・개정일 주요 제・개정 내용

∙ 안전행정부 장관은 주민등록번호가 분실・도난・유출・변조・훼손된 경우 5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안전성 확보조치를 다한 경우에는 면제(안

제34조의2제1항)

∙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의 위반행위가 있다고 인정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에 행정안전부 장관이 징계 권고를 할 수 있는 대상에 대표자 및

책임있는 임원이 포함된다는 것을 명확히 함(안 제65조제2항)

「공공데이터의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정(2013. 6. 27 국회통과,

2013. 7. 30 공포)

∙ 전 국민의 이용권을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는 동시에 공공기관에 제공의무를 부여하고

효과적인 민간제공과 이용 활성화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

법제처(재구성), www.law.go.kr

주요 내용

가. 개인정보보호 제도 강화 및 프라이버시

1) 현황

최근 대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정보통신망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사전에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못하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이 요구되

었다. 이에 따라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비롯하여 손해배상 방식에 대한 내용을 주축으로 「정보

통신망법 개정 법률안」이 발의되고 있다. 최근 발의된 「정보통신망법」은 대부분 이용자 권익의 측면

을 강조하며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호와 관련한 개정 내용들과 소액결제 시스템의 악용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내용들이 다수를 점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 기본적 속성 표현의 자유

를 보장하기 위한 개정 법률안들도 상당수 발의되고 있다.

2) 주요 내용

「정보통신망법」 상 개인정보보호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개정 법률안들이 발의되었다. 사자

(死者)의 디지털 정보(게임 아이템, 게시물, 미니홈피, 블로그 등)의 상속 등에 관한 근거 규정을 두

고 있는 법률안 및 사망 이후 개인정보 처리방법을 본인이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안, 2012년에

발의된 EU 정보보호규칙(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에 포함되어 논의가 촉발된 잊혀질

Page 48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80 � 제3편 활용

분야 주요 내용

불법 광고

∙ 현행법상의 부정한 목적의 통신이용자에 대한 통신 사업자의 역무제공 거부조치(제50조의4제1항)를 확대하여

이용자보호조치로 규정하고 직접 법률에 근거하여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며, 그 조치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대통령령에 통신이용범죄 등의 유형별로 적합한 이용제한조치를 규정하도록 위임함(제50조의4).

∙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정보통신망에서 스미싱이나 불법스팸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하지 못하도록 필터링

등의 방지조치를 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사업자의 책무조항을 신설하고, 이에 따른 조치를 따르지 아니한 자에

대해서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하도록 하고자 함(제50조의4제4항 및 제76조제3항・제12의3호 신설).

∙ 누구든지 전자우편, 전화, 모사전송기 등을 통한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려는 자는 그 수신자의

명시적인 사전 동의(Opt-in 방식)를 받도록 하며, 수신자가 수신거부 의사를 표시하였을 경우에는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지 못하도록 해(제50조1항 및 제50조제2항) 이용자의 권익을 강화하고자 함.

이용자 보호

∙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 등이 고의 또는 과실로 이용자에게 피해를 발생하게 한 경우 그 손해의 배상을

보장하기 위하여 보험에 가입하거나 금융회사에 자산을 예탁하게 함으로써 피해보상 체계를 구축하려는

것임(제32조의2).

개인정보보호

∙ 동의를 받지 않는 예외적인 경우에도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개인정보를 수집・보유・이용한 사실을 이용자에게

통지하도록 함(제22조제1항).

∙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 한 자에 대한 처벌규정을 보강함(제76조).

∙ 개인정보가 분실・도난・누출된 피해가 발생하고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고의 또는 과실이 발생한 경우 그

손해를 배상하도록 하는 법정손해배상제도의 도입 및 입증책임을 원칙적으로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에게

부과하는 내용을 신설하여 상황을 개선하고자 함. 아울러 위탁회사의 관리・감독 소홀에 따른 개인정보

누출사고를 통제할 수단을 강화하고자 하며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감독 소홀로 인한 이득보다 개인정보 누출에

따른 사업자의 책임을 기존보다 강화함으로써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들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소중히 다루는

문화를 조성할 필요가 있음(제32조의2).

소액결제

∙ 이용자의 명시적인 동의 없이 휴대전화 가입계약의 일부로 이루어지는 통신과금 서비스의 계약절차를 명확히 하고,

통신과금 서비스 제공자에게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자의 피해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소

액결제 피해에 대한 예방책을 마련하려는 것임(제57조제3항 및 제58조제5,6,7항, 제76조제3항)

∙ 통신과금 서비스 제공자는 통신과금 서비스를 통한 결제 사기 등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악성프로그램의 감시・제거 및 보안프로그램 설치 등의 기술적 조치를

하도록 함(안 제57조제3항 신설).

∙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자의 정정요구가 있는 경우 즉시 통신과금 서비스의 거래 상대방에 대한 재화 등의

판매・제공의 대가 지급을 정지하도록 함(안 제58조제3항).

∙ 통신과금 서비스 제공자는 통신과금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하거나 향후 통신과금 서비스 최고한도액을 변경할

때 통신과금 서비스 최고한도액에 대한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자의 동의를 받도록 함(안 제58조제5항 신설).

개인정보

누출신고 기한

∙ 개인정보 누출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통지 및 신고의무의 시한을 24시간으로 하고, 신고기관에

한국인터넷 진흥원을 추가(제27조의 3①)

∙ 24시간 내에 통지 및 신고하지 못한 정당한 사유를 시행령으로 정하는 방법에 따라 소명하도록 함(제27조의 3③)

법정손해배상

청구기간규정

∙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에 대한 실질적 피해구제를 위하여 손해액에 대한 입증 없이 시행령에서 정한 기간

내에 최대 300만원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정 손해배상제도 신설 (제32조의2)

권리(right to be forgotten)의 취지를 일부 차용한 법률안 등이 발의되었다.

표 3-5-1-3 「정보통신망법」 개정 법률의 주요 내용

Page 48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5부 인터넷 관련 법제도 � 481

분야 주요 내용

기본과징금

산정 기준

∙ 개인정보 누출 등 개인정보 보호의무를 위반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과징금

상한 상향

* 동의없는 개인정보 수집 또는 제3자 제공 등은 위반행위 관련 매출액의 1%

(개인정보 누출 등은 1억 → 3%로 상향 조정)

개선 과제 및 주요 내용 소관 부처 비고

전자상거래

∙ 전자결제절차 간소화

- 신용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결제 시 국내 기업에만 적용되는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규정 등 복잡한 전자결제 절차 개선

금융위원회2014년

인증체계 개선 방안 마련

한국인터넷진흥원

나. 정부의 인터넷 규제 개선 방안

1) 규제 개선 추진

정부의 인터넷 규제체계 개선 방안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 정부 국정과제로 인터넷 생태계

선순환의 기틀을 확고히 하여, 이를 새로운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취지이다.

이러한 국정과제를 바탕으로 2013년 12월 19일 미래창조과학부(관계부처 협동)는 인터넷산업을

위축시키거나 국내 기업을 역차별하는 3대 분야(전자상거래, 콘텐츠 심의, 개인・위치정보)의 13개

인터넷 규제를 2014년까지 일제히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인터넷 규제 정비 방안은 인

터넷 산업 규제, 즉 사업자 관련 규제의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실제 규제정비 과제로 제시된 3대

분야 13개 과제를 선정 및 구성하여 업계(사업자)의 애로 및 건의사항들이 반영되었다.

2) 주요 내용

인터넷 규제 개선 방안에 더하여 2014년부터 인터넷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와 정비를 추진하

겠다고 밝혔으며 「정보통신진흥 및 융합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되어 있는 ICT ‘활성화추진

실무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시적인 부처 및 이해관계자 이견 조정 등을 수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표 3-5-1-4 인터넷 규제 개선 대상 과제

Page 48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82 � 제3편 활용

개선 과제 및 주요 내용 소관 부처 비고

∙ 해외 기업의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등록요건 완화

- 해외기업(구글, 애플 등)의 국내 PG 등록을 위한 물적․인적 요건을 완화하여

국내 소비자의 편익 제고

금융위원회2013년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

∙ 전자금융거래 오류의 정정 통지 방법 현실화

- 전자금융거래의 오류 발생 시 문서 외에도 전화, 이메일을 선택적으로

활용하여 통지할 수 있도록 개선

금융위원회2013년

전자금융거래법시행령 개정

∙ 전자금융업 등록사항 변경 절차 신설

- 전자금융업자의 변경절차를 법률에 명시하고, ‘e-금융센터’ 등에서

전자금융업자의 변경사항 확인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금융위원회2014년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콘텐츠 심의

∙ 저작권 삼진아웃제 적용대상의 명확화

- 삼진아웃제 적용대상을 헤비업로더로 한정하기 위해 침해금액, 게시횟수 등의

심사기준을 명확히 규정

문화체육관광부

2014년

한국저작권위원회심의규칙

개정

∙ 특수유형 OSP(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의 범위 명확화

- 웹하드, P2P 등 특수유형 OSP의 범위를 규정한 문화부 고시 중 모호한

제4호 삭제

문화체육관광부2014년

문화부 고시 개정

∙ 뮤직비디오 심의 자율규제 전환

- 신속한 유통이 중요한 뮤직비디오의 매체특성을 고려하여 민간에 의한

자율심의체계 마련

문화체육관광부2014년

음악산업진흥법 개정

∙ 인터넷게임 민간 자율심의 활성화

- 게임산업진흥법에 따른 ‘청소년 이용가’ 게임물 등급분류를 수행하는

민간심의기구를 조속히 선정하여 자율심의 추진

문화체육관광부2013년

민간심의기구 선정

∙ 임시조치제 남용 방지

- 임시조치제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ISP 판단기준, 임시조치 이후 처리 방법,

정보게재자의 이의제기 절차 마련 등 제도 보완

방송통신위원회2014년

정보통신망법 개정

∙ 선거운동기간 중 실명확인제 폐지

-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 증진을 위해 선거운동기간 중 인터넷언론사에 대한

인터넷실명제 신속히 폐지

선거관리위원회2014년

공직선거법 개정

개인・위치정보

∙ 부처별 정보보호 지침 및 인증제도 중복 해소

- 각 지침에서 중복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내용 및 용어를 통일하고, 인증제도간

유사항목에 대한 상호 인정 방안 등 마련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2014년

고시 개정 및 인증체계

개선

∙ 정보주체의 위치정보 직접 제공시 ‘즉시통보 의무’에서 제외

- 정보주체의 위치정보 직접 제공은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므로

사업자의 즉시 통보 의무의 예외로 인정

방송통신위원회2014년

위치정보법 개정

∙ 재판․수사 등을 위한 통신자료제공 관련 제도 개선

- 수사기관의 ‘자료제공 요청서’ 작성 방식 재검토, 사업자의 내부 심사기능

강화 등에 대해 법무부 등 유관 기관과 협의하여 추진

미래창조과학부2014년

개선 방안 마련

관계부처 합동,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터넷 관련 규제 정비방안」, 2013. 12

Page 48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5부 인터넷 관련 법제도 � 483

국가 법률명 주요 제・개정 내용 처리일자 처리결과

미국

「사이버 공유 및 보호에

관한 법(안)」

(Cyber Intelligence Sharing

and Protection Act, CISPA)

∙ 공유정보 범위 수정

∙ 보고서 작성 및 제출 의무

∙ 정보공유와 해킹승인의 구별

∙ 개인정보보호 및 시민의 자유 보장

∙ 미국 정부가 사이버상의 심각한 보안 위협을 발견한 경우,

기업에 대하여 즉각적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비롯한

데이터 공유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함

∙ 국제 사이버 테러를 방지하기 위하여 민관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명시

2011.

11. 30발의

2012.

4. 26

하원 통과

(상원 통과 실패)

2013.

4. 8동 법안 수정하여 재발의

2013.

4. 18

하원 통과

(상원통과 실패 후

국회에서 계류중)

2013.

6. 17

동 법안과 유사 법안인

「사이버보호 및 정보공유

법(안)」(Cybersecurity

Information Sharing Act,

CISA), 세 번째 발의

제2장 국외 인터넷 관련 법제 동향

개요

2013과 2014년은 전 세계적으로 정보보호에 대한 요구와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인터넷 진흥 및

정보보호 법제에 대한 논의와 입법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 기간 동안의 인터넷 법제 논의

의 주요 화두는 사이버보안 강화, 개인정보보호, 정보공개의 투명성 제고, 사이버범죄 대응 등이었

다. 먼저 미국의 주요 관심사는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하여 개인정보보호 및 시민적 자유를 보호하는

내용에 초점을 두는 입법 노력이다.

유럽연합(EU)에서는 데이터의 분실 등 개인정보가 침해된 경우 취해야 할 조치와 정보시스템에 대

한 공격시 처벌대상 및 그 형량에 대해 규정한 지침에 대해 의결하였다. 또한 독일에서는 시민과 기

업이 행정기관과 전자적 통신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법이 발효되었다. 호주, 캐나다,

브라질 등에서도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고자 법이 개정하는 등 각국에서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여러 가지 법제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표 3-5-2-1 주요 국가들의 인터넷법령 제・개정 현황(2013. 6∼2014. 5)

Page 48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84 � 제3편 활용

국가 법률명 주요 제・개정 내용 처리일자 처리결과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

규칙」

(COPPA Rule)

∙ 개인정보 개념을 확장하여 아동의 사진, 비디오, 오디오

자료까지 포함하도록 함

∙ 통지, 부모동의, 기밀성, 보안, 세이프 하버 조항의 요건 추가

∙ 데이터 유지 및 폐기에 관한 조항 신설

2013.

7. 1시행

유럽

연합

「정보시스템에 대한 공격에

관한 EU 집행위원회의 지침」

(A directive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of the

Council on attacks against

information

systems and repealing

Council Framework)

∙ 정보시스템의 공격에 있어서 범죄의 정의와 형사제재를 위한

최소 기준을 정함으로써 개별국가의 형벌 규정 통일을

목적으로 함

∙ 권한 없이 고의로 컴퓨터 데이터의 삭제, 손상, 침해, 변경,

은닉 등을 발생하게 하는 경우 회원국의 형사처벌에 필요한

조치 필요

2013.

7. 5

유럽의회 의결

※ 향후 EU이사회, 및 EU

의회의 2독회 심사 등 법안

최종 결정 절차를 거쳐야 함

「EU 정보보호법」

(EU Data Protection Law)

∙ EU 시민의 개인정보를 제3국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든 기업은

국내 정보보호 기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함

∙ 규정 위반기업에 대해서는 1억 유로 또는 연간 매출액의

5%까지 벌금 부과

∙ 개인정보 삭제 권리 및 데이터보호정책에 대한 설명시 명확한

언어를 사용하도록 촉구

2014.

3. 12

유럽의회 의결

※ 향후 EU이사회, 및 EU

의회의 2독회 심사 등 법안

최종 결정 절차를 거쳐야 함

「정보통신망에서 개인정보

유출시 통지조치에 관한

규칙(Regulations)」

∙ 개인정보 침해시 회원국의 관할 관청에 대한 통지 의무 규정

∙ 개인정보 침해시 ISP의 통신가입자 또는 개인에 대한 통지

의무 규정 등

2013.

6. 24공포

「공공정보의 재이용에 관한

지침」

∙ 공공기관은 전자적 수단을 통해서 신청인이 기록물을

재이용하도록 하고, 라이선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기록물 접근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합리적인 시간 내에 라이선스를

제공하여야 함을 규정

2013.

7. 17 시행

독일 「전자정부법」

∙ 행정기관은 전자문서의 전달을 위한 접근방법을 제공하여야

하며 그 전자문서는 인증된 전자서명을 갖추어야 함

∙ 행정기관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자신들의 직무, 주소, 업무시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야

2013.

8. 1시행

호주

「프라이버시 보호법」

(The Privacy Amendment

Enhancing Privacy

Protection Act of 2012)

∙ 프라이버시 보호 원칙 창설

∙ APPs 행동강령(APP codes)및 신용평가보고 행동강령

(CR Code)에 관한 조항의 신설

∙ 정보 감독원(Australian Information Commissioner)의 기능

및 권한 강화

2014.

3. 12시행

캐나다 「안티스팸법」

∙ 이전까지 옵트 아웃 규제 대상이었던 SNS 메시지도 사전

동의가 없는 경우 발송을 금지하도록 개정

∙ 스패밍(Spamming)・해킹(Hacking)・말웨어 설치, 기만적

마케팅, 이메일 하베스팅(E-mail harvesting), 프라이버시

침해 등 6가지 행위 금지

2014.

7. 1시행

Page 48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5부 인터넷 관련 법제도 � 485

국가 법률명 주요 제・개정 내용 처리일자 처리결과

일본「특정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特定秘密の保護の法律)

∙ 행정기관의 장은 공표되지 않은 정보 중에서그 유출이 국가

안전보장에 현저한 지장을 줄 우려가 있어서 특히 비밀로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을 특정비밀로 지정함

2013.

12. 6제정

브라질「인터넷 이용자 보호법」

(Internet Constitution)

∙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ISP)들은 모든 인터넷 콘텐츠 제공에

있어서 중립성을 지켜야 함 (비디오, 이미지, 텍스트 등과

같은 콘텐츠의 종류나 출처에 대해 특정 콘텐츠를 선호하는

등 차별해서는 안 됨)

∙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와 인터넷 사이트는 각각 1년, 6개월씩

사용자정보를 저장해야 하며, 이는 기밀로 보관하되 법원의

요청에만 공개될 수 있음

∙ 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이용자가 게시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이 없으며 이로 인해 처벌받지 않음(다만, 콘텐츠를

삭제해야 함)

∙ 당사자의 동의 없이 제3자의 성행위 이미지나 동영상을 올리는

것은 위법으로 법적 책임이 있음

2014.

4. 23

제정

(2014. 7부터 발효)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요 동향

가. 미국

1) 「사이버 공유 및 보호에 관한 법(안)」

미국 하원은 2012년 4월 8일 상원에서 부결되었던 「사이버 정보공유 및 보호에 관한 법률(안)

(CISPA, Cyber Intelligence Sharing and Protection Act)」을 일부 수정한 개정안을 제안하여,

2013년 4월 18일 찬성 288명, 반대 127명으로 하원을 통과하였으나 상원 통과에는 실패하였다. 이

법안은 정부 사이버 보안 기관과 민간 기업 사이의 정보 공유 채널을 개방해 자국의 네트워크를 보

호하겠다는 취지에서 발의되었으며 2013년 4월 하원 통과 이후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한편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Senate Intelligence Committee)는 각 행정부서, 프라이버시 관련 산

업 당사자로부터의 의견 수렴 후 「사이버보호 및 정보공유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동 법안은 지

난 2011년 말부터 미국 의회에서 지속적으로 검토한 CISPA과 맥을 함께하며 이번에 총 세 번째 발

Page 48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86 � 제3편 활용

의되는 것이다.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이 법안이 이번에는 미국 양원을 통과하여 입법화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ISPA의 주요 골자는 미국 정부가 사이버상 심각한 보안 위협을 발견한 경우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즉각적으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비롯한 데이터 공유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다. 또한 국제 사이버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민관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명시하

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미국 NSA(국가안보국, National Security Agency) 등 다른 정부기관

에도 이용자의 데이터 공유 정보를 상시 제공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다.

2)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 규칙」

미국 FTC(연방통상위원회, Federal Trade Commission)는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 COPPA

(Children's Online Privacy Protection Act)이 규정하는 바에 부합하도록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

호법 규칙」을 개정하였고 2013년 7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COPPA는 1998년에 제정되었으며 「아동 온라인 사생활 보호법 규칙」의 개정은 적용범위를 보다

명확히 하고 아동의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인정보 개념을 확장하

여 아동의 사진, 비디오, 오디오 자료까지 포함하도록 하고 통지, 부모 동의, 기밀성, 보안, 세이프

하버 조항 요건을 추가했으며 데이터 유지 및 폐기에 관한 조항을 신설했다.

나. 유럽연합

1) 「정보시스템에 대한 공격에 관한 EU 집행위원회의 지침」

유럽연합(EU) 의회는 2013년 7월 5일 정보시스템에 대한 공격에 관한 EU 집행위원회의 지침을

의결했다. 이 지침은 처벌 대상 범죄와 형량을 규정하는데 네트워크화된 기기에 불법 접근하거나 허

락없이 비공개 데이터 전송을 감청하는 경우 최저 2년 이상의 자유형, 봇네트(Botnet)를 이용하여

범죄를 저지른 경우 최저 3년 이상의 자유형,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의 경우 최저 5년 이상의

자유형으로 각각 처벌한다.

Page 48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5부 인터넷 관련 법제도 � 487

2) 「EU 정보보호법」

EU 의회는 2014년 3월 12일 정보보호 관련 법률안 제1독회를 마치고 표결에 부쳐 의결하였다. 

이날 표결된 「EU 정보보호법(EU Data Protection Law)」은 찬성 621표, 반대 10표, 기권 22표로

의결되었고 발효 즉시 모든 EU 회원국에게 곧바로 적용되었다.

이 법에 따르면 EU 시민의 개인정보를 제3국으로 전달하기 위해 검색엔진, 사회관계망 또는 클라

우드 저장 서비스 제공자 등 모든 기업은 국내 정보보호 기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개인정보

를 삭제하게 할 권리 및 데이터 보호 정책에 대한 설명에서 명확한 언어를 사용하도록 촉구하고 있

으며,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모든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은 정보 주체가 자유롭고 명확하게 동의하

도록 하고 동의를 받기 전에 내용에 관해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또한 제재적 벌금(Deterrent fines)

으로서 규정을 위반한 기업은 1억유로 또는 연간 매출액의 5%까지 벌금을 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한편 EU 의회는 EU 이사회 협상 준비를 마쳤지만 EU 이사회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EU 이사회의 「EU 정보보호법」 개정과 관련한 다음 모임은 2014년 6월로 예정되어 있다.

3) 「정보통신망에서 개인정보 유출시 통지조치에 관한 규칙(Regulations)」

EU 집행위원회는 전기통신 사업자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데이터의 분실 및 절도, 그밖의 개인

관련 고객정보가 침해된 경우 취해야 할 조치를 규정한 새로운 규칙을 제정하여 2013년 6월 24일

공포하였다. 이 규칙은 개인정보 침해시 ‘공중 이용 전자적 통신 서비스 제공자(ISP)’가 이를 통지하

는 데 적용된다. 제공자는 개인정보가 침해된 경우 이를 관할 관청에 통지해야 하며 개인정보 침해

에 의해 통신가입자나 개인의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경우 제공자는 통신가입자나 해당 개인에게 침해

를 통지해야 한다. 제공자가 적절한 기술적 보호조치를 취했고 관할 당국에 증명했다면 제공자는 개

인정보 침해에 대해 통지할 필요가 없다.

4) 「공공정보의 재이용(Re-use)에 관한 지침」

「공공정보의 재이용에 관한 지침(2013/37/EU)」은 2013년 7월 17일 발효되었다. 개정된 지침은

회원국의 공공정보 재이용에 관한 다양한 규정들을 통일시키고 디지털 기록물에 대한 접근을 간편하게

Page 48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88 � 제3편 활용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지침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수집한 기록물에 대한 이용료를 제한하기 위

한 목적도 있다. 이 지침은 공공기관이 전자적 수단을 통해서 재이용의 신청을 처리해 신청인이 기

록물을 재이용하도록 하고 라이선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정해진 기간과 합리적인 시간 내에 라이선스

를 제공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다. 독일

1) 「전자정부법」

「독일 전자정부법(Gesetz zur Forderung der elektronischen Verwaltung, 이하 EGovg)」은 시민

과 기업이 행정기관과 전자 통신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며 2013년 8월 1일 발효되었다. 이

법률은 여러 법률들을 한 번에 제・개정하는 옴니버스 형식의 법률로 핵심 법률은 「전자정부법」의

제정이며 데메일(De-Mail)법을 비롯한 27개 관련 법률 규정 개정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법률은

연방 및 주의 모든 행정기관에 적용되며 공법상의 행정행위나 사법부의 순수한 행정행위에 적용된

다. 이 법률에 따르면 행정기관은 문서가 전자적으로 운영되는 경우 기술 수준에 따라 적합한 기술

적, 조직적 조치를 통하여 합법적인 문서 운영의 기본 원칙이 준수되도록 해야 하며, 행정기관의 출

판물의 내용은 누구에게나 장기간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내용 변경이 불가능해야 한다.

라. 호주

1) 「프라이버시 보호법」

호주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고자 연방정부 기관 및 민간부문 기구에 적용되는 「프라이버시

보호법(1988)」을 개정했다. 개정법은 2012년 11월 29일 의회를 통과했고 2012년 12월 12일에는

국왕의 재가를 받아 2014년 3월 12일부터 시행되었다. 「프라이버시 보호법」에서 실질적으로 개정된

부분은 6개의 부칙에 포함되어 있으며 개인정보 취급에 있어 새롭게 통합된 프라이버시 보호 관련

원칙들을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앱 행동강령(APP codes) 및 신용평가보고 행동강령(CR Code)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였으며 정보 감독원의 기능 및 권한을 강화하였다.

Page 48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5부 인터넷 관련 법제도 � 489

마. 캐나다

1) 「안티스팸법」

캐나다는 2009년 ‘안티스팸 법안’이 입안되었고 2010년 국왕의 재가를 받아 2014년 7월 1일부터

발효되었다. 이 법은 기존에 수신자의 사전 동의 없이 발송이 가능했던 이메일이나 SNS 메시지에 대

해 사전 동의를 반드시 받도록 규정하며 특히 캐나다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비거주자에게도 적용되어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안티스팸법」은 이전까지 옵트 아웃 규제대상이었던 이메일, 페이스

북, 트위터 등의 SNS 메시지도 사전 동의가 없는 경우 발송을 금지하도록 개정했으며 6개의 행위를

규제하고 있다.

표 3-5-2-2 캐나다 「안티스팸법」의 규제대상 행위

관련 조항 규제대상 행위

제6조스패밍(Spamming) 금지 : 이메일, 문자, 소셜미디어 혹은 그밖의 통신수단의 형태의 요청되지 않은

‘CEMs’(전자메세지, Commercial Electronic Messages) 전달 금지

제7조 해킹(Hacking) 금지 : 전송데이터에 대한 허가되지 않은 변경 금지

제8조말웨어(Malware) 설치 금지 : 피싱(Phishing), 파밍(Pharming) 혹은 스파이웨어(Spyware)가 발생되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하여 동의 없이 설치 금지

제75조 사기(Fraud) 금지 : 웹사이트 및 CEM 주소 등 온라인에서의 기만적 마케팅 금지

제82(2)조 이메일 하베스팅(E-mail harvesting) 금지 : 전자주소를 동의없이 수집하기 위한 컴퓨터 시스템 사용 금지

제82(3)조프라이버시 침해(Privacy invasions) 금지 : 동의 없이 개인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컴퓨터 시스템에 허가 받지

않은 채 접근 금지{캐나다 연방법(Canadian Federal Law)을 위배하여 컴퓨터 시스템에 접근을 금지함}

한국인터넷진흥원

바. 일본

1) 「특정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일본 정부는 지속되는 정보보호의 요구와 중요성 인식에 따라 「특정비밀의 보호에 관한 법률」 을

2013년 12월 6일에 제정하였다. 이 법은 일본 정부가 철저한 비밀보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

고 관련 제도를 법적 기반에 기초하여 확고하게 성립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행정

기관의 장은 공표되지 않은 정보 중 내용이 유출됐을 경우 일본의 안전보장에 현저하게 지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특히 비밀로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을 특정비밀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정

Page 49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90 � 제3편 활용

비밀의 제공이 가능한 경우로는 안전보장상의 필요에 의해 다른 행정기관에 특정비밀을 제공하는 경

우, 안전보장상의 특단의 필요가 있는 계약업자에게 특정비밀을 제공하는 경우, 기타 공익상 필요에

의해 특정비밀을 제공하는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

사. 브라질

1) 「인터넷 이용자 보호법」

브라질 정부는 2014년 4월 23일 인터넷 이용자 및 공급자의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 「인터넷 이용

자 보호법(Internet Constitution)」을 제정했다. 브라질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Dilma Rousseff)은 세

계 최초의 인터넷 권리장전인 ‘마르코 시빌 다 인터넷(Marco Civil da Internet)’ 법안에 서명(2014.

4. 23)했고 7월부터 효력이 발생했다.

이 법은 망 중립성과 인터넷상의 프라이버시 보장, 개인정보보호와 인터넷 소비자의 권리 보호, 국

내 정보의 외국 반출 금지, 음란물 규제 등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터넷 사용 관련 각종 법안

을 제정함에 있어 기초 법안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 법은 개인정보보호와 인터넷 소비자의 권리 보호, 국내 정보의 외국 반출 금지, 음란물 규제 등

을 담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자의 권리는 포괄적으로 보호하는 반면 공급자의 권한은 대폭 제한하여

관련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인터넷 이용자, 정부, 이동통신사 그리고 인터넷 페이지

의 권한과 의무를 법제화하여 향후 인터넷 이용자, 통신사와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 외국계 인터넷 업체들도 인터넷 이용자 정보

저장 의무 및 공개 기준을 준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표 3-5-2-3 「인터넷 이용자 보호법」의 핵심 내용

구분 내용

망 중립성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ISP)들은 모든 인터넷 콘텐츠 제공에 있어서 차별을 두지 않고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데,

특히 비디오, 이미지, 텍스트 등과 같은 콘텐츠의 종류나 출처(뉴스 사이트, 소셜네트워크, 블로그)에 대해

특정 콘텐츠를 선호한다든가 하는 등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됨

사생활 보호인터넷 서비스 공급자와 사이트는 각각 1년, 6개월씩 이용자 정보를 저장해야 하며, 이는 기밀로 보관하되

법원의 요청에만 공개될 수 있음

인터넷 개방성 표현의 자유, 인터넷의 접근성 보장, 개방・비차별・민주주의 원칙

한국인터넷진흥원

Page 49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4편 국제동향

■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제2부 인터넷 거버넌스

■ 제3부 국제협력

Page 49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Page 49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세계 인터넷 현황

제 2 장 아시아・태평양

제 3 장 미주

제 4 장 유럽

제 5 장 중동・아프리카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Page 49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94 � 제4편 국제동향

제1장 세계 인터넷 현황

개요

가. 세계 인터넷 현황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12.4%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ITU에 따르면 2013년의 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는 27억 1,000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2억명이

증가했으며 인터넷 이용률은 37.9%로 약 2.4%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인터넷 이

용자 수가 29억 2,300만명으로 늘고, 인터넷 이용률도 40.4%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림 4-1-1-1 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 및 이용률 변화 추이 (단위 : %, 백만명)

※ e : 추정치 ITU, ITU Statistics, 2014

Page 49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495

인터넷 이용률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개발도상국의 인터넷 이용률이 주목할 만하다. 2005년 7.8%

에 불과하던 개발도상국의 인터넷 이용률은 2014년에 3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9년간

약 5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선진국의 인터넷 이용률이 2014년 78.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프리카 지역의 인터넷 이용률 19.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개발도상국의 인

터넷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표 4-1-1-1 인터넷 이용률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률 현황 (단위 : %)

연도인터넷 이용률 유선 초고속인터넷 가입률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률

선진국 개발도상국 전 세계 선진국 개발도상국 전 세계 선진국 개발도상국 전 세계

2005 50.9 7.8 15.8 12.3 1.3 3.4 - - -

2006 53.5 9.4 17.6 15.5 1.8 4.3 - - -

2007 59.0 11.9 20.6 18.0 2.3 5.2 18.5 0.8 4.0

2008 61.3 14.6 23.1 20.4 2.9 6.1 27.5 1.6 6.3

2009 62.9 17.4 25.6 22.0 3.5 6.9 36.6 3.0 9.0

2010 67.1 21.2 29.4 23.5 4.2 7.6 44.7 4.5 11.5

2011 70.5 24.3 32.5 24.6 4.9 8.4 56.8 8.3 16.7

2012 73.1 27.4 35.5 25.7 5.4 9.0 66.4 12.4 21.7

2013 75.7 29.9 37.9 26.6 5.8 9.4 75.1 16.8 26.7

2014e

78.3 32.4 40.4 27.5 6.1 9.8 83.7 21.1 32.0

※ e : 추정치 ITU, ITU Statistics, 2014

나. 국제지수 현황

한국은 UN(국제연합, United Nations), ITU(국제전기통신연합, International Telecommuni-

cation Union) 등 국제기구와 WEF(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 IMD(국제경영개발원,

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 등의 민간기관에서 발표하는 방송통신 관련

국제지수의 상위권에 위치하면서 인터넷 강국으로써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Page 49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96 � 제4편 국제동향

표 4-1-1-2 국제지수 현황

발표기관 지수명한국 순위(조사대상 국가 수)

비고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UN 전자정부 발전지수 - -6

(192)-

1

(192)-

1

(193)-

2013년

미발표

ITU ICT 발전지수1

(180)

1

(181)-

2

(154)

1

(159)

1

(152)

1

(155)

1

(157)

스웨덴 2위

아이슬란드 3위

WEF

네트워크 준비지수14

(115)

19

(122)

9

(127)

11

(134)

15

(133)

10

(138)

12

(142)

11

(144)

핀란드 1위

싱가포르 2위

글로벌 경쟁력지수

기술준비도 부문

12

(125)

7

(131)

13

(134)

15

(133)

19

(139)

18

(142)

18

(144)

22

(148)

스웨덴 1위

룩셈부르크 2위

IMD세계 경쟁력지수

기술인프라 부문

6

(53)

6

(55)

14

(55)

14

(57)

18

(58)

14

(59)

14

(59)

11

(60)

홍콩 1위

미국 2위

일본

총무성ICT 국가경쟁력지수 - - -

2

(24)

1

(25)

1

(30)- -

2013년

미발표

한국인터넷진흥원

특히 2013년 10월 ITU에서 발표한 2012년 기준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발전지수(ICT Development Index) 결과에서 2010년과 2011년, 2012년에 이어

2013년 157개국 중 또다시 1위를 차지하였다.

ICT 발전지수는 ITU 회원국간의 ICT 발전정도를 비교・분석하기 위한 지수로 국가간 ICT 발전경

로, 디지털 격차,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가의 ICT 발전도와 경쟁력을 ICT 접

근성, 이용도, 활용역량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총 11개 지표에 대한 항목 평가를 집계하여 지수를

산출한다.

2013년 ICT 발전지수 평가에서 스웨덴은 전년도와 같이 2위에 올랐고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홍콩이 10위, 일본 12위, 마카오 14위, 싱가포르 15위 그리고 중국이 78위를 기록하였다. 특히 한국은

ICT 활용정도를 나타내는 활용역량과 이용도 부문에서 세계 1, 2위를 차지하며 인터넷 선진국으로

서의 위상을 입증하였다.

Page 49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497

표 4-1-1-3 ICT 발전지수 주요국 순위(2012년 기준)

순위 국가(지수) 순위 국가(지수)

1 한국(8.57) 8 영국(7.98)

2 스웨덴(8.45) 9 룩셈부르크(7.93)

3 아이슬란드(8.36) 10 홍콩(7.92)

4 덴마크(8.35) 11 호주(7.90)

5 핀란드(8.24) 12 일본(7.82)

6 노르웨이(8.13) 17 미국(7.53)

7 네덜란드(8.00) 78 중국(4.18)

ITU, Measuring the Information Society 2013, 2013

주요 동향

가. 국가별 인터넷 이용률

국가별 인터넷 이용률은 노르웨이가 95.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스웨덴(94.8%), 덴마크(94.6%)

등의 순이며 한국은 84.8%로 세계 12위를 기록했다.

그림 4-1-1-2 국가별 인터넷 이용률(2013년 6월 기준) (단위 : %)

※ 인구 100만명 이하 도시국가 제외 ITU, ITU Statistics, 2014

Page 49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498 � 제4편 국제동향

나. OECD 회원국의 초고속인터넷 현황

OECD 주요 회원국의 인구 100명당 유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비율은 스위스(43.8%), 네덜란

드(40.0%), 덴마크(39.7%)에 이어 한국은 37.1%로 4위에 올랐으며 프랑스(37.0%), 노르웨이(36.6%),

아이슬란드(35.1%) 등이 뒤를 이었다.

그림 4-1-1-3 OECD 주요 회원국 인구 100명당 유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2013년 6월 기준) (단위 : %)

OECD, OECD Broadband statistics, 2014

인구 100명당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비율은 호주가 114.0%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핀란드

(112.9%), 스웨덴(107.9%), 일본(105.3%) 등의 순이며 한국의 경우 102.9%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그림 4-1-1-4 OECD 주요 회원국 인구 100명당 무선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2013년 6월 기준) (단위 : %)

OECD, OECD Broadband statistics, 2014

Page 49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499

제2장 아시아・태평양

개요

ITU에 따르면 201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12억 500만명으로 전년대비

9,200만명이 증가하였으며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의 44.9%를 차지하였다. 특히 2013년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수가 7억 5,300만명으로 집계돼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또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1억 9,000만명이 증가한 2억 9,500만명을

기록해 해마다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표 4-1-2-1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터넷 이용자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추이 (단위 : 백만명,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e

인터넷 이용자 726(18.9) 872(22.5) 988(25.2) 1,113(28.1) 1,205(30.1) 1,310(32.4)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N/A 286(7.4) 432(11.0) 605(15.3) 753(18.8) 920(22.8)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83(4.7) 214(5.5) 251(6.4) 276(7.0) 295(7.4) 313(7.7)

※ ( ) 안은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 및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비율 ITU, ITU Statistics, 2014

※ e : 추정치

국가별 동향

가. 중국

1) 인터넷 이용 현황

CNNIC(중국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관, China Internet Network Information Center)가 2014년

1월에 발표한 ‘제33차 중국인터넷발전현황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2월 기준 중국의 인터넷

Page 50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00 � 제4편 국제동향

이용자 수는 전년대비 5,358만명이 증가한 6억 1,758만명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보급률은 전년대비

3.7%p 증가하여 45.8%에 달했다.

그림 4-1-2-1 중국 인터넷 이용자 수 및 이용률 (단위 : %, 만명)

CNNIC, 제33차 중국인터넷발전통계보고서, 2014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 증가는 첫째, 중국 정부의 다양한 정보 분야 정책 추진 및 네트워크

시설 증설로 인한 인터넷 접속 조건 개선 둘째, 인터넷 제공자 및 주요 제조사의 인터넷 애플리케이

션 개발 및 실생활 이용 셋째, 전통 미디어와 뉴미디어의 상호작용 및 인터넷에 대한 사회인식 증가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의 사교성(sociability) 및 즉각적 소통(instant communication)의 편

리성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는 2013년 12월 기준 전체 중국 인터넷 이용자의 81%인 5억명에 달

했으며, 이는 2012년 수치보다 약 8,000만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전체 인터넷 이용자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율이 2012년 74.5%에서 2013년 81.0%로 6.5%p 증가하여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age 50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01

구분 2013 2015 2020

유선통신 2억 1,000만회선 2억 7,000만회선 4억회선

FTTH 가입회선 수 3,000만회선 7,000만회선 -

(FTTH) 도심 지역 1억 6,000만회선 2억회선 -

비도심 지역 5,000만회선 7,000만회선 -

3G・LTE 이용자 수 3억 3,000만명 4억 5,000만명 12억명

그림 4-1-2-2 중국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 및 이용률 (단위 : %, 만명)

CNNIC, 제33차 중국인터넷발전통계보고서, 2014

2) 정책 이슈

중국의 ICT 중앙부처인 공업신식화부(MIIT)는 2013년 2월 2013년에 추진할 브로드밴드 차이나의

특별 실행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네트워크 커버리지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2013년

에 3,500만 회선 이상 FTTH 커버리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3G 기지국 18만개, 무선랜 130만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3년 말까지 4Mbps 이상 브로드밴드 가입자 비중을 70%까지 늘리며

1년간 인터넷 이용자는 2,500만명을, 3G 이용자는 1억명 확보를 목표로 정했다. 공업신식화부는

2013년 8월에 브로드밴드 차이나의 세부 실행계획을 추가로 발표하며 해당 프로젝트의 가이드 및

시스템 구축을 강화하여 광대역 인프라 개발 계획을 공표했다.

표 4-1-2-2 브로드밴드 차이나 달성 목표

Page 50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02 � 제4편 국제동향

구분 2013 2015 2020

3G・LTE 기지국 수 9만 5,000개 12만개 -

유선통신 보급률 40% 50% 70%

도심 지역 보급률 55% 65% -

비도심 지역 보급률 20% 30% -

3G・LTE 보급률 25% 32.5% 85%

도심 지역

브로드밴드 속도20Mbps 20Mbps 50Mbps

대도심 지역

브로드밴드 속도- 100Mbps 1,000Mbps

비도심 지역

브로드밴드 속도4Mbps 4Mbps 12Mbps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별정보통신현황 2013, 2013

3) 사업자 동향

중국에서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차이나모

바일 등이 있다. 차이나텔레콤은 DSL, 다이얼업, FTTx 기반의 가정용, 기업용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 기준 브로드밴드 가입회선 수는 2011년 대비 17.4% 증가한 9,012만회선을

기록하였다.

차이나유니콤의 주요 브로드밴드 서비스는 개인 및 일반 가정용 서비스인 ‘Broadband My World’와

기업용 서비스인 ‘Broadband Business’가 있으며, 2012년 브로드밴드 서비스 가입회선 수는 2011년

대비 14.8% 증가한 6,386만 9,000회선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모바일은 기업용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구축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케이블 모뎀을 기반으로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도 다양하게 존재한다.

중국의 주요 웹사이트는 바이두, QQ, 타오바오 등으로 자국 웹사이트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주로

검색엔진 및 SN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Page 50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03

표 4-1-2-3 중국 Top 10 웹사이트 현황(2013년 11월 기준)

순위 사업자명 사이트 주소

1 Baidu(검색포털 사이트) www.baidu.com

2 QQ(검색포털 사이트) www.qq.com

3 Taobao(인터넷경매 사이트) www.taobao.com

4 Sina(검색포털 사이트) sina.com.cn

5 Google Hongkong(검색포털 사이트) www.google.com.hk

6 Weibo(소셜네트워킹 및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www.weibo.com

7 163(검색포털 사이트) www.163.com

8 Tmail(인터넷 유통 사이트) www.tmail.com

9 Sohu(검색포털 사이트) www.sohu.com

10 Youku(동영상 공유 사이트) www.youku.com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별정보통신현황 2013, 2013

중국의 주요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 사업자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국가별방송통신현황 2013에 따르면, 2013년 6월 기준 차이나모바일이 65.3%를

점유하여 중국 내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차이나유니콤(20.98%), 차이나텔레콤(13.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나. 일본

1) 인터넷 이용 현황

2014년 6월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013년 통신이용동향조사’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인터

넷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년대비 392만명 증가한 1억 44만명으로 신규 인터넷 이용자 수

가 1억명을 넘어섰고 인터넷 이용률은 82.8%에 달했다.

Page 50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04 � 제4편 국제동향

그림 4-1-2-3 일본 인터넷 이용자 수 및 이용률 (단위 : %, 만명)

일본 총무성, 2013년 통신이용동향조사, 2014

인터넷 이용률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3~59세까지가 90%를 넘어섰으며 60세 이상은 다른 연령

대에 비해 이용률이 낮지만 50~69세에서는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림 4-1-2-4 일본 연령대별 인터넷 이용률 (단위 : %)

일본 총무성, 2013년 통신이용동향조사, 2014

단말기별 이용 현황을 보면, ‘자택의 PC’가 58.4%로 가장 많았고, ‘스마트폰’이 42.4%, ‘자택 이외

의 PC’가 27.9%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단말별 인터넷 이용 상황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자택의 PC

는 13~49세에서 70% 이상 이용하고 있었으며 20~39세의 각 연령층에서는 스마트폰이 자택의 PC

Page 50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05

이용을 상회해 가장 활용도가 높은 기기로 나타났다.

2) 정책 이슈

2013년 8월 일본 총무성은 2014년도 총무성의 중점 시책을 담은 ‘총무성 미션과 접근 2014’를

발표하였다. 특히 ICT와 관련된 내용으로는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ICT 성장 전략’이라는 전제하에

빅데이터・오픈 데이터의 활용, ICT를 통한 지리공간정보 활용, 방송 서비스의 고도화, 세계 최고 수

준의 통신 인프라 정비, ICT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의 세부 미션을 마련하였다. 그 중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 정비를 위해서 4G 서비스의 조기 실용화가 시급하다고 판단, 연내에 기술을 도

입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 2015년까지 새로운 주파수 대역에 대한 할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한 정보통신 이용환경 정비 촉진 사업에 6억엔의 예산을 배정하여 인구 과소 지역이나 외딴 섬 등에

서 의료・건강복지・교육 분야 등에 초고속 광대역을 활용하도록 하고 초고속 광대역 기반 정비를 실

시하는 지방 공공단체 등에 대해서도 사업비를 일부 보조할 계획이다.

3) 사업자 동향

NTT는 주로 산하의 NTT 동·서일본을 통해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DSL과 광 네트

워크 기반의 브로드밴드 서비스 FLET’S ADSL와 FLET’S Hikari가 있다. 2013년 3월 기준 NTT 동·서

일본의 브로드밴드 가입회선 수는 2012년 3월 대비 1.4% 증가한 1,914만 8,000회선을 기록하였다.

KDDI는 FTTH 기반의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3년 3월 기준 광네트워크의 커

버리지를 일본 인구 대비 70%를 달성했다. 브로드밴드 가입회선 수는 총 2,928만 3,000회선으로

FTTH가 2,385만 8,000회선, ADSL이 542만 5,000회선을 각각 기록하였다.

소프트뱅크의 브로드밴드 사업부인 소프트뱅크 BB는 2001년에 일본 최초로 브로드밴드 종합서비

스인 ‘Yahoo! BB’를 개시했으며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업그레이드 사업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소프트뱅크 BB는 ADSL 기반의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며 FTTH 기반의 브로드

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국가별정보통신현황 2013에 따르면 2013년 5월 기준

일본의 인터넷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터넷 사이트로는 포털 사이트인 야후, 구글과 블로그 사

이트 FC2, 국내 포털 사이트인 NHN 등이다. 또한 야후와 구글의 순방문자 수는 6,000만명, F2C는

5,000만명 이상, NHN은 4,700만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Page 50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06 � 제4편 국제동향

그림 4-1-2-5 순방문자 수 기준 일본 주요 인터넷 사이트 순위 (단위 : 천명)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별정보통신현황 2013, 2013

일본의 대표적인 이동통신 사업자로는 NTT 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 모바일 등이 있다. 총무성

발표에 따르면 휴대전화 등을 포함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수 비중은 2014년 3월 기준 NTT도

코모 40.2%, KDDI 25.8%, 소프트뱅크 모바일 22.9% 순이다.

향후 전망

중국 브로드밴드 시장은 당국의 정보화 추진 노력과 브로드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브로드밴드 서비스 사업자들은 서비스 속도 증가를 위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사업

에 투자를 증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3년 말 중국 정부가 TD-LTE 네트워크를 정식으로 승인

하면서 주요 통신사들의 4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

도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의 이동통신 시장은 네트워크 및 디바이스의 고도화로 이미 성숙단계에 진

입하였으며 이에 고도화된 네트워크와 디바이스를 통한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이머징 품목에 대

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인터넷 시장은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노년층 이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인구 비중 또한 고령화가 더욱 확대되고 있어 젊은층보다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나 플랫폼 등을 통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수월할 전망이다.

Page 50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07

제3장 미주

개요

ITU에 따르면 남미와 북미를 포함하는 미주 지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13년 기준 약 5억

9,720만명, 인터넷 이용률은 61.8%로 전 세계 이용자 수의 22.2%를 차지하였다. 2014년도에는 3명

중 2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미주 지역의 인터넷 이용률은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높

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도 모바일 인터넷의 실 이용자 수는 4억 9,400만명, 이용률 51.1%를 넘

어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표 4-1-3-1 미주 지역 인터넷 이용자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추이 (단위 : 백만명,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e

인터넷 이용자 428(46.1) 473(50.5) 519(54.8) 556(58.1) 597(61.8) 639(65.5)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N/A 230(24.6) 323(34.1) 401(41.9) 494(51.1) 577(59.1)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20(13.0) 131(14.0) 142(15.0) 151(15.8) 157(16.3) 163(16.7)

※ ( ) 안은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 및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비율 ITU, ITU Statistics, 2014

※ e : 추정치

국가별 동향

가. 미국

1) 인터넷 이용 현황

ITU 및 인터넷 월드 스탯(Internet World Stats)에 따르면 2013년 미국의 인터넷 이용률은 84.2%

로 2012년 대비 4.9%p 증가했다. 미국의 인터넷 이용률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70% 초반대로

주춤했지만 그 이후부터 꾸준히 상승하며 80%대에 진입하였다.

Page 50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08 � 제4편 국제동향

그림 4-1-3-1 미국 인터넷 이용률 현황 (단위 : %)

ITU, ITU Statistics, 2014

주요 인터넷 사업자로는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구글, 야후, 마이크로소프

트, 아마존,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013년 3월 기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58%인 1억 3,670만명으로 스마

트폰 보급 확대로 인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확대되고 있으며 2012년 기준으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페이스북으로 전

체 스마트 디바이스 이용자의 76%가 다운로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구글 맵스(66%), 구글

플레이(54%), 구글 서치(54%), 지메일(48%) 등이 잇고 있다.

미국의 미디어 시장조사업체 레흐만 리서치 그룹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전체 가구의

47%가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같은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전체 가구의

49%는 최소한 한 대 이상의 TV를 인터넷에 연결해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4년 전

24%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한 수치이며 인터넷과 TV의 구분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 정책 이슈

미국의 정보통신・방송 주무 기관은 정보통신・방송 정책 수립과 규제를 총괄하는 FCC(연방통신위

원회,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와 정부의 통신정책을 담당하는 NTIA(국가통신정보

관리청, National 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Administration), 전자・정보통신협회가

있다.

Page 50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09

2010년 3월 FCC는 ‘국가 브로드밴드 계획(National Broadband Plan)’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미국의 초고속 인터넷망 확대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였다. 미국의 국가 브로드밴드 계획은 경쟁

정책 수립을 통한 혁신 및 투자 확대, 통신망 업그레이드 추진을 위한 국가 자산의 효율적 활용, 보

편적 브로드밴드 서비스 제공, 공공분야, 교육 및 보건 분야로의 브로드밴드 적용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FCC는 지난 10년간 브로드밴드 이용률이 크게 증가하였으나 미국 국민들의 경제 수준을 고려할

때 여전히 보급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브로드밴드 보급률을 90%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

로 삼았다. 이를 위해 FCC는 우선 저렴한 비용으로 1억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100Mbps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 병원, 군사시설 등 거점시설에는 1Gbps급 초고속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지

원할 예정이다.

또한 2012년 4월 FCC는 교외 지역 브로드밴드 보급계획인 ‘CAF(지방 브로드밴드 활성화 계획,

Connect America Fund)’의 실행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은 보편적 서비스 기금(USF)의 재편을

통해 전화 서비스에 집중돼 있던 기금을 브로드밴드 보급 지원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며 주요

목적은 가정, 기업, 기관 등에 음성 및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위한 현대화된 네트워크의 보편적 제공,

미국 모든 지역에 합리적인 브로드밴드 서비스 및 음성 서비스 가격 책정, 소비자 또는 기업에 보편

적 서비스 기금에 대한 부담 완화 등이다.

FCC는 CAF를 위해 2013년 3억 달러를 투자하고 사업자를 선정하여 교외 지역의 40만가구, 기업

등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하였다. FCC는 2014년 4월 CAF의 두 번째

단계로 교외 지역 브로드밴드 제공 사업자들 모두가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총 18억달러씩, 총 9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2012년 6월, 백악관 주도로 최고 1Gbps의 기가(Giga)급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

기가 인터넷 이니셔티브인 ‘US 이그나이트’가 출범하였다. US 이그나이트는 기가급 네트워크 구축

은 물론 향후 5년간 기가급 네트워크를 이용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의 대・중소 도시 총 25개 도시와 계약을 체결하여 세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

으며, 연방정부 기관의 국립과학재단, 기업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 커뮤니티 라파예트

(Lafayette), 비영리 단체 모질라(Mozilla) 등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2013년 7월 FCC는 1997년부터 18년간 진행해오던 교육용 브로드밴드 지원 프로그램

Page 51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10 � 제4편 국제동향

‘E-rate’를 개선한다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브로드밴드 용량을 증진하고 비용 대비 효율적인 프로그

램을 진행하며 행정적인 절차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FCC는 모바일 산업이 미국의 경제력 강화, 일자리 창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강조하

며 모바일 산업 육성을 통해 투자 및 경쟁 촉진, 소비자 보호 및 권한 강화를 실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FCC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육성을 위한 4대 정책 기조는 첫째, 4G 모바일 브로드밴드용 주

파수 확보, 둘째, 4G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를 위한 장애물 제거, 셋째, 망 중립성 규제 재정비, 넷째,

소비자 권리 강화이다.

이에 따라 FCC는 융통성 있는 주파수 활용 정책 수립과 주파수 재배치를 주파수 부족에 대한 해

법으로 제시하였고 이동통신사의 기지국에 대한 승인 절차 및 규제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3) 사업자 동향

미국의 주요 브로드밴드 사업자로는 AT&T, 버라이즌, 컴캐스트, 타임워너 케이블 등이다. 2012년

기준, 해당 사업자별 시장 점유율은 컴캐스트가 23.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으며, AT&T

(20.1%), 타임워너 케이블(13.9%), 버라이즌(10.8%)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나. 캐나다

1) 인터넷 이용 현황

ITU 및 인터넷 월드 스탯(Internet World Stats)에 따르면 캐나다 인터넷 이용률은 85.8%를 기록

했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 주요 웹사이트는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인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야후, 윈도우즈 라이브

등이다. 2013년 5월 기준 캐나다 상위 10개 사이트에 포함된 자국 사이트는 8위를 차지한 오픈마켓

쇼핑 사이트 키지지(Kijiji)가 유일하다. 2012년도에 10위를 차지했으나 2013년 5월 8위로 올라섰다.

캐나다의 페이스북 이용자 수는 2013년 5월 기준 1,778만 3,580명을 기록하였으며 전체 이용자

중 약 54%는 여성, 나머지 46%는 남성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Page 51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11

그림 4-1-3-2 캐나다 인터넷 이용률 현황 (단위 : %)

ITU, ITU Statistics, 2014

2) 정책 이슈

캐나다의 정보통신・방송 주무 기관은 방송 및 문화 콘텐츠 분야 정책 입안 기관인 문화유산부

(Department of Canadian Heritage), 통신 분야 정책 입안 및 방송통신 주파수 관리 기관인 산업부

(Industry Canada), 정보통신・방송 규제기관인 CRTC(라디오TV구성위원회, Canadian Radio-

television and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가 있다.

2009년 9월 캐나다 산업부 IC가 ‘캐나다 브로드밴드 보급 전략:브로드밴드 캐나다(Broadband

Canada : Connecting Rural Canadians)’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브로드밴드 보급 사업의 목표는 브

로드밴드 미보급 지역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터넷 서비스 낙후 지역을 발전시켜 캐나다 전 가정에

최소 1.5Mbps 속도 이상의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존에 2012년까지 2억 2,500만

달러의 투자를 통해 브로드밴드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2014년에 캐나다는 연방 예산을 이 브

로드밴드 보급 사업에 더 투자하기로 하였다. 향후 5년간 3억 5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하여 약 28만

가구의 브로드밴드 미보급 지역에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CRTC가 발표한 정보통신(ICT)・방송 3개년 계획(2012~2015 Three Year Work Plan)은 급변하

는 캐나다 통신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관련 사업자 및 소비자의 정부 역할에 대한 요구에 부

응하는 유연한 정책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이 계획은 창조(Create), 연결(Connect), 안전(Protect) 등 세 가지로 구성되며, ‘창조’는 다양한

플랫폼으로부터 창조적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 ‘연결’은 창조적 콘텐츠에 접속하기 위한 적당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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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 제4편 국제동향

격 기반의 혁신적 통신을 제공하는 것, ‘안전’은 911 서비스 및 경고 시스템 등 긴급 통신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3) 사업자 동향

캐나다 주요 브로드밴드 사업자로는 벨캐나다, 텔러스, 로저스, 비디오트론, 쇼(Shaw) 등이 있으며

상위 4개 사업자가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사업자별 시장 점유율은 벨캐나다가

17.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쇼(15.6%), 로저스(15.2%), 텔러스(11.4%)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벨캐나다는 2013년 4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프리머스통신그룹으로부터 2억

캐나다달러에 블랙론 데이터를 인수하였으며, 이밖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All Access Music’,

MP3 다운로드 스토어 ‘InMusic MP3 Store’, 인터넷 게임 서비스 ‘GamesMania’ 등의 엔터테인먼

트 콘텐츠 사이트도 운영 중이다.

향후 전망

미국은 세계 인터넷 서비스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로 미국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진화에 따라

세계 인터넷 서비스 산업 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검색 및 포털, SNS, 모바일 애

플리케이션, e-커머스 등 다양한 인터넷 관련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

트TV 등 커넥티드 디바이스 보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양질의 성장이 예상된다.

캐나다 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캐나다 정부의 브로드밴드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11년 6월부터 시행해온 인터넷 종량요금제(Usage-Based Billing)로 인터

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비용부담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인터넷 이용량이 감소해

포털, 온라인 쇼핑 등 인터넷 서비스 관련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Page 51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13

제4장 유럽

개요

ITU에 따르면 유럽 지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13년 기준 약 4억 5,560만명, 인터넷 이용률은

73.1%로 전 세계 이용자 수의 16.9%를 차지하였다. 2014년에는 4명 중 3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유럽 지역 인터넷 이용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013년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수는 3억 5,600만명으로 아시아·태평양과 미주 지역보다 다소 낮게 나타

났지만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표 4-1-4-1 유럽 지역 인터넷 이용자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추이 (단위 : 백만명, %)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e

인터넷 이용자 338(63.2) 410(66.6) 428(69.2) 443(71.4) 456(73.1) 467(74.8)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N/A 188(30.5) 244(39.4) 305(49.1) 356(57.1) 399(63.8)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36(22.1) 145(23.6) 154(24.8) 159(25.7) 166(26.6) 173(27.7)

※ ( ) 안은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 및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비율 ITU, ITU Statistics, 2014

※ e : 추정치

국가별 동향

가. 영국

1) 인터넷 이용 현황

ITU 및 인터넷 월드 스탯(Internet World Stats)에 따르면 2013년 영국 인터넷 이용률은 89.8%를

기록했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Page 51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14 � 제4편 국제동향

그림 4-1-4-1 영국 인터넷 이용률 현황 (단위 : %)

ITU, ITU Statistics, 2014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은 2013년 8월 기준 3,600만명의 영국인이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의 1,620만명 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주로 이메일 전송 및 확인, 정보

검색, 온라인 뉴스 검색 등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영국의 주요 웹사이트는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다. 주요 검색 사이트로는 글로벌 검색엔진인

구글, 야후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 라이브 등이 있다. 영국 SNS 시장은 인터넷, 스마트폰, 태

블릿PC 보급 확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스파이에 따르면 2013년 8월의 영국 SNS

이용자 수는 2,400만명을 기록하였다. 주요 SNS로는 페이스북, 링크드인, 트위터 등이 있으며, 특히

페이스북의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그림 4-1-4-2 영국의 인터넷 이용 목적(2013년 8월 기준) (단위 : %)

Guardian, 2013

Page 51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15

인터넷 이용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 디바이스 인터넷 이용자를 타깃으로 한 기업의 광고, 마

케팅 전략이 증가할 전망이다.

2) 정책 이슈

영국의 정보통신・방송 주무 기관은 정보통신・방송 통합 규제를 담당하는 오프콤(방송통신규제위

원회, Office of Communications), 문화・방송・체육 분야 정책 총괄기관인 DCMS(문화미디어체육

부, Department for Culture, Media and Sport), 통신 분야를 포함한 전 산업의 정책을 총괄하는

BIS(기업혁신기술부, Department for Business Innovation and Skills)가 있다.

영국의 디지털 브리튼(Digital Britain) 정책은 2009년 6월 DCMS가 발표하였으며 국민들의 디지

털 참여 유도, 디지털 인프라 구축, 디지털 라디오 추진, 디지털 방송 콘텐츠 육성, 저작권 보호,

R&D 및 교육 투자, 디지털 보안 강화, 전자정부 구축 등을 담고 있다.

2015년까지 영국의 전 가구에 최소 2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브로드밴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

도록 ‘보편적 서비스’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2017년까지 90%의 가정에 차세대 네트워크를 제

공하는 ‘차세대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디지털 브리튼의 세부적인 전략으로 2010년 12월 ‘초고속 브로드밴드 미래(Britain's

Superfast Broadband Future)’를 발표하였다. 이 전략에서는 2015년까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

의 브로드밴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초고속 브로드밴드의 인구 커버리지를 9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

이 목표이다. 영국 정부는 미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8억 3,000만파운드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영국 정부는 브로드밴드 사업자 BT(British Telecommunications)에 공적 자금을 투입

하여 BT가 직접 농촌 지역에 인프라를 확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2013년 3월, 오프콤(Ofcom)은 2013~2014년 연간 계획(Annual Plan 2013~2014)의 전략적 과

제를 발표한 바 있다.

Page 51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16 � 제4편 국제동향

표 4-1-4-2 영국 방송통신규제위원회(Ofcom) 연간 계획

전략적 목표 2012/2013 우선순위 과제 2013/2014 우선순위 과제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 촉진

∙ 비즈니스 연결성(connectivity) 및 음성전화

시장에서의 효과적인 경쟁 보장

∙ 초고속 브로드밴드 보급을 위한 경쟁 및 투자 촉진

∙ 현재 또는 미래의 브로드밴드 시장의 투자 확대와

지속 가능한 경쟁 주력

∙ 적절한 의사소통을 통해서 공공 정책 발달 및 향상

공공자산의

효율적 활용 촉진

∙ 800MHz 및 2.6GHz 주파수 경매

∙ 주파수 이슈 해결 및 시기적절한 주파수 신규 할당

∙ 2012년 런던 올림픽용 주파수 확보

∙ 800MHz 및 2.6GHz 주파수 대역 공존 문제 완화

∙ UHF 구현 위한 700MHz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

조화 활용

∙ 2.3GHz 대역 및 3.4GHz 대역의 적절한 지원

소비자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시장 지원

∙ 서비스, 요금, 품질에 대한 분명한 정보제공으로

소비자의 효과적인 선택 촉진

∙ 커뮤니케이션 사업자간 전환을 용이하게 하는

정책 개발 및 시행

∙ 보편적 우편 서비스 보장 및 우편 서비스

고객들의 니즈(needs) 반영

∙ 영국 연방 전역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제공

∙ 보편적 서비스 위한 보안 확대

∙ 정부와 함께 정책 구현

적절한

방송 표준 제공

∙ VOD 규제 검토(review)를 포함한 미래 콘텐츠

규제 접근법 고려

∙ ICT 기반 서비스의 투명성 보장

∙ 소비자 우선 지역 범위 보호

의회가 제정한

공공 정책의 실행 및

기여

∙ 정부기관에 지속적인 조언

∙ 초고속 브로드밴드 확산 촉진을 위한 정부기관 및

산업과 협력

∙ 온라인 저작권 침해 관련 디지털 경제법 2010 실행

∙ 효과적인 정책 구현 위한 적절한 라이선스 할당

목표

∙ Channel 3, 4, 5번의 재할당

∙ 미래 콘텐츠 규제 방안 개발

영국 방송통신규제위원회(Ofcom), Draft Annual Plan 2013~2014), 2013

3) 사업자 동향

영국 브로드밴드 시장은 BT가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버진미디어, 톡톡그룹, BSkyB 등 4개 사업자

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국 최대의 브로드밴드 사업자인 BT는 ‘BT Total Broad-band’라

는 브랜드를 통해 DSL 기반 유선 브로드밴드를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각 사업자들은 IPTV와 VoIP 같은 다양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

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Page 51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17

나. 프랑스

1) 인터넷 이용 현황

ITU 및 인터넷 월드 스탯(Internet World Stats)에 따르면 2013년 프랑스 인터넷 이용률은 81.9%

에 이른다. 프랑스의 주요 인터넷 웹사이트는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이 있으며 2013년 8월 기준

프랑스 인터넷 시장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위키미디어 파운데이션 등이 주도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이용자 중 약 91%가 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SNS 시장은 페이스북과 트

위터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림 4-1-4-3 프랑스 인터넷 이용률 현황 (단위 : %)

ITU, ITU Statistics, 2014

또한 다수의 프랑스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비디오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프랑스 내에

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정책 이슈

프랑스는 정보통신・방송 주무기관으로 산업정책 총괄, 정보통신 관련 입법 제안 기관인 산업부(Le

portail du ministere du redressement productif), 방송 및 미디어 전반에 대한 입법 제안과 시행,

규제 제정을 담당하는 MCC(문화커뮤니케이션부, Ministère de la Culture et de la Communi-

Page 51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18 � 제4편 국제동향

cation), 통신부문 규제기관인 ARCEP(통신우정규제청, Autorité de Régulation des Communi-

cations Electroniques et des Postes), 방송부문 규제기관인 CSA(시청각고등평의회, Conseil

Superieur de I'Audiovisuel)가 있다.

2013년 2월 프랑스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Francois Hollande) 정권은 향후 10년 동안 프랑스

에 보편적 브로드밴드 서비스 구축을 위해 200억유로의 기금 마련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억유로 중 50%는 정부 예산으로 충당될 예정이며 재정 마련을 위한 관련 부처를 새롭게 추가한

다는 계획이다. 브로드밴드 구축 재정이 마련되면 프랑스 국토의 50%는 5년 이내에 신규 브로드밴

드 서비스가 개시될 전망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10년 내에 완료된다.

프랑스 정부는 2012년~2020년 중의 새로운 디지털 전략 개발을 위한 ‘디지털 프랑스 2020

(Digital France 2020)’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다.

표 4-1-4-3 디지털 프랑스 2020의 4대 전략 목표별 주요 내용

전략적 목표 주요 내용

모든 국민들의 디지털망과 서비스 이용∙ 2020년까지 초고속브로드밴드 이용인구 비율 70% 달성

∙ 2025년까지 100% 목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공급 확대∙ TNT 지상파 디지털 방송 100% 보급

∙ 유동성 증대와 최소 1개 이상의 3D 채널 제공

산업, 정부, 소비자 분야에서의 디지털

서비스 이용 촉진과 다양화

∙ 4G와 같은 초고속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 개발과 보급 지원

∙ 소호기업을 기업 내에 디지털 사용 보편화

정부의 디지털경제 현대화∙ 2013년까지 모든 행정업무 절차 디지털화

∙ 2020년까지 디지털화 100% 목표

프랑스 경제재정산업부(현 산업부)

3) 사업자 동향

프랑스 브로드밴드 시장은 프랑스텔레콤, SFR, 브이그텔레콤 등의 사업자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

다.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프랑스텔레콤은 DSL, FTTH, ADSL 기반의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또 2013년 2월에 장비 사업자 알카텔-루슨트와 함께 400G 상용 전송망을 구축한 바 있

다. 프랑스텔레콤은 이동통신 자회사인 오렌지를 그룹의 유무선 통합 대표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으

며, 오렌지는 2015년까지 유럽 지역에 4G 서비스를 보급하고,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3G 서비스

를 출시할 계획이다.

Page 51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19

다. 독일

1) 인터넷 이용 현황

ITU 및 인터넷 월드 스탯(Internet World Stats)에 따르면 2013년 독일 인터넷 이용률은 84.0%를

기록했으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독일 브로드밴드는 대부분 DSL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2012년 기준 전체 브로드밴드의 83.2% 차

지), HFC 케이블 네트워크, FTTB, FTTH 기반의 브로드밴드 서비스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독일의 주요 검색 및 포털 사이트는 구글, 야후 등이며, 독일 기반의 뉴스 웹사이트 슈피겔

(Spiegel)과 빌트(Bild)는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하였다.

그림 4-1-4-4 독일 인터넷 이용률 현황 (단위 : %)

ITU, ITU Statistics, 2014

2) 정책 이슈

독일의 정보통신・방송 주무기관은 경제 및 기술정책 총괄부처인 BMWi(연방경제기술부, Bundes-

ministerium für Wirtschaft und Technologie), 정보통신 분야 독립 규제기관인 연방통신청

(Bundesnetzagentur), 문화예술 및 미디어정책을 담당하는 BKM(문화 및 미디어 연방정부청, Die

Beauftragter der Bundesregierung für Kultur und Medien), 미디어 규제 감독기관인 연방미디어

청(Die Medienanstalten)이 있다.

독일 정부는 기존 첨단기술전략 2006~2010(High-Tech Strategy, 2006~2010)을 평가하고 향후

Page 52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20 � 제4편 국제동향

10년간 연방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방향을 담은 ‘첨단기술전략 2020(High-Tech Strategy 2020 for

Germany)’을 2010년 7월 추가로 발표하였다. 기존 첨단기술전략의 17대 중점기술 개발 분야를 정보

통신기술, 보안 등 5대 중점기술 개발 분야로 압축하고 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였다.

2009년 2월 독일 정부는 제2차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브로드밴드 전략’을 발표하고 전국 브로

드밴드 망 정비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이 브로드밴드 전략 목표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표 4-1-4-4 독일의 브로드밴드 전략 목표

단계 완료 연도 목표

1단계 20102010년까지 브로드밴드 접속이 불가능한 브로드밴드 제로 지역 해소(커버리지 100%)

※ 독일에서는 약 2%에 해당하는 73만 세대가 브로드밴드 제로 지역에 거주함

2단계 2014 전 세대의 75%에 속도 50Mbps 이상의 브로드밴드망 접속 실현(보급률 75%)

3단계 2018 전 세대에 속도 50Mbps 이상의 브로드밴드망 접속 실현(보급률 100%)

독일 연방경제기술부(BMWi)

3) 사업자 동향

독일 브로드밴드 시장은 도이치텔레콤, 보다폰 D2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도이치텔레콤이

44.2%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도이치텔레콤은 독일 브로드밴드 시장의 선두 사업자로

2013년 7월 현재 xDSL, FTTx 기반의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보다폰 D2는 2013년 6월

독일 최대의 케이블 사업자 카벨을 인수하여 브로드밴드, 유료 TV 사업을 확대하였다.

향후 전망

영국은 2013년 10월 기준 태블릿PC를 통해 뉴스를 구독하는 인터넷 이용자 수가 PC로 뉴스를

구독하는 이용자의 25%를 차지하였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 이용 비중이 높아

지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며 2014년에 태블릿을 이용하는 모바일 쇼핑 이용자(1,640만명 예상)가 스

마트폰을 이용하는 모바일 쇼핑 이용자 수(1,540만명 예상)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디바

이스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Page 52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21

프랑스는 높은 인터넷 및 브로드밴드 보급률 증가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향후 프랑스의 인

터넷 서비스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을 통한 비디오 콘텐츠 시청이 증가함에

따라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글로벌 TV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사업자들이 프랑스 시장으로 진출할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은 정부의 ICT 지원 정책에 힘입어 인터넷 서비스 시장이 고도화되고 쇼핑, 여행, 게임 등의

분야가 독일 인터넷 서비스 시장을 지속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활성화로

인터넷광고 산업이 성장할 것이며 이에 인터넷광고의 원격 관리, 감독, 보안 등 인터넷 마케팅에 관

련된 솔루션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Page 52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22 � 제4편 국제동향

제5장 중동・아프리카

개요

ITU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13년 기준 1억 3,700만명, 인터넷 이용률은

37.4%로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매년 증

가하고 있으며 2014년 중동 지역 IT시장에 관해 가트너는 전년대비 8% 성장한 2,110억달러 규모로

전망하는 등 중동은 떠오르는 인터넷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프리카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13년 기준 1억 4,800만명, 인터넷 이용률은 16.8%로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지역 특성상 유선보다 무선인터넷 인구가 급증

하고 있으며 2012년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수가 7,400만명에서 2013년에 1억 1,70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또한 통신 등 IT 인프라, 전자정부, 행정망, 사이버안전센터 등 다양한 IT 분야에서 국

내 IT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표 4-1-5-1 중동・아프리카 지역 인터넷 이용자 및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추이 (단위 : 백만명, %)

연도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e

인터넷

이용자

중동 66(19.1) 81(23.0) 94(26.6) 121(33.8) 137(37.4) 152(40.6)

아프리카 58(7.3) 79(9.8) 105(12.6) 125(14.6) 148(16.8) 172(19.0)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중동 N/A 18(5.1) 46(13.1) 58(16.1) 75(20.6) 92(24.6)

아프리카 N/A 14(1.8) 38(4.6) 74(8.5) 117(13.3) 172(19.0)

※ ( ) 안은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 및 모바일 인터넷 실 이용자 수 비율 ITU, ITU Statistics, 2014

※ e : 추정치

Page 52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23

주요 현황

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1) 인터넷 이용 현황

ITU 및 인터넷 월드 스탯(Internet World Stats)에 따르면 UAE의 2013년 인터넷 이용자 수는

585만 9,148명, 이용률은 88%이다. UAE의 인터넷 서비스 시장은 이동통신 보급률이 169.9%를 기

록하는 등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이 확대되면서 인터넷 접속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두바이를

중심으로 인터넷 시티가 구축되어 있어 도심 지역의 이용자 수가 늘고 있다.

그러나 UAE는 2011년 국경 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에서 인터넷 콘텐츠에 대한

검열이 심한 국가로 지정할 정도로 규제가 심해 인터넷 서비스의 발전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

그림 4-1-5-1 UAE 인터넷 이용률 현황 (단위 : %)

ITU, ITU Statistics, 2014

2) 정책 현황

UAE의 통신규제청(Telecommunication Regulatory Authority)은 2003년 「연방통신법(Federal

Law by Decree No.3 of 2003-Telecom Law)」 제정과 함께 UAE의 통신 분야 규제기관으로 설립

돼 현재 통신시장 규제뿐만 아니라 통신정책 수립 등 UAE 통신시장을 총괄하고 있다. 방송 분야 정

Page 52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24 � 제4편 국제동향

책기관으로는 2006년 UAE가 정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기존 방송 영역을 담당하던 정보문화부

(Ministry of Information and Culture)가 폐지되고 방송, 출판 등 미디어 분야를 총괄하는 NMC(국

가미디어위원회, National Media Council)가 설립되었다. NMC는 방송규제 및 모든 미디어 관련 라

이선스 발급을 담당하고 있으며 각종 UAE 미디어 기관들을 관리・통제한다.

UAE의 정보통신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두바이 정부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자유무역지대 조성을

추진해왔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산업 허브로 발돋움하고자 기술・미디어

자유지대(The Dubai Technology & Media Free Zone)를 조성하였다. 2000년 인터넷 시티를 시작

으로 미디어 시티, 지식마을 등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두바이 기술・미디어 자유지대는 파격적인 우

대사항으로 외국인 투자 및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보통신 발전 기금은 2005년에 정부 ICT 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UAE를 세계 최

고의 ICT 국가로 발전시키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정보통신 발전 기금의 주요 목적은 연구 조사, 교

육, 사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혁신과 지식 자본 수준을 강화하고 국가 ICT 부문의 전략적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다.

UAE는 ‘비전 2021’ 이니셔티브를 수립해 국가 경제를 석유자원 중심에서 탈피 및 다양화하고 새

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하기 위해 교육, 제조업, 정부 서비스 부문 등에 IT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

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세계적으로 UAE는 중동 지역의 IT 핵심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3) 사업자 현황

UAE의 인터넷 웹사이트들은 구글, 야후, 페이스북 등과 같은 글로벌 웹사이트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대표 포털 웹사이트인 두비즐(Dubizzle)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비즐은 집을 사고, 자동차를 팔고, 일자리를 구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포털 웹사이트이다.

UAE의 주요 검색 및 포털사이트로는 야후, 구글 등이 있으며, UAE는 중동 지역 국가들 중에서도

SNS의 이용이 활발한 편이다. 아랍 미디어 아웃룩 2011~2015에 따르면 2012년 9월 기준 인터넷

이용자 중 90% 이상이 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간지 칼리즈 타임스(Khaleej

Times)는 2013년 6월 기준 UAE의 페이스북 이용자가 전체 중동 국가의 4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

힌 바 있다. 전체 페이스북 가입자 성별 구분을 보면 70%가 남성이며 여성은 30%에 불과해 아랍의

Page 52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25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5~34세가 49%를 차지하여 가장 높고 18~24세(20%),

35~44세(1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나. 사우디아라비아

1) 인터넷 이용 현황

ITU 및 인터넷 월드 스탯(Internet World Stats)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2013년 인터넷 이용

자 수는 1,300만명, 인터넷 이용률은 54.0%를 기록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브로드밴드 서비

스 지원 정책을 통해 향후 인터넷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에 관련 인터넷 서비스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림 4-1-5-2 사우디아라비아 인터넷 이용률 현황 (단위 : %)

ITU, ITU Statistics, 2014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지즈(King Abdulaziz) 과학기술도시 KACST(King Abdulaziz City for

Science and Technology)는 인터넷 검열 및 통제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정부는 인터넷 통제를 위

한 인프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음란물 사이트와 같은 반이슬람, 반

사회 콘텐츠를 담고 있는 사이트만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반정부 사이트를

비롯한 음악 사이트 및 영화 사이트를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사우디아라비

Page 52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26 � 제4편 국제동향

아의 정부 기관이 인터넷 미디어 콘텐츠 제공을 엄격히 검열하고 있어 제공되는 서비스는 한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의 과도한 검열로 사우디아라비아 자국 인터넷 서비스 산업의 발전이 침해

받고 있어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가 주도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2) 정책 현황

2003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보통신사회로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MPTT(우편전신전화부,

Ministry of Posts, Telegraphs and Telephones)를 MCIT(통신정보기술부, Ministry of 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Technology)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MCIT는 사우디아라비아의 ICT 기술 분야 전

반을 총괄하며 국가 개발 정책 및 전략 등의 수립을 담당한다.

CITC(통신정보기술위원회,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Technology Commission)는 사우

디아라비아의 통신 규제기관이며 전신은 SCC(사우디통신위원회, Saudi Communications Commission)

이다. CITC는 사우디아라비아 통신 시장의 자유화 및 경쟁 촉진을 도모하며 통신 시장의 전반적인

규제를 담당하고 있다.

2001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자국의 정보통신 분야의 장기 발전 계획인 ‘국가 정보통신

(ICT) 발전 계획(NCIT Plan)’을 발표하여 ICT 기반의 정보사회, 디지털경제 구현, 견고한 정보산업

형성 등을 비전으로 두고 이를 통해 생산성 증가, 노동 효율성 증가, 정보통신 접근성 향상 등을 달

성하고자 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부 주도로 5년 단위의 국가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2010년 8월에 ‘제9차

개발계획 2010~2014(Ninth Development Plan 2010~2014)’가 승인되었다. 이 개발계획은 정보통

신 분야의 규제는 완화하고 특정 ICT 분야는 규제를 강화하며 모든 학교와 대학, 정부기관과 시민사

회기관 등에 브로드밴드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국민에게 보다 향상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자정부 프로그램

(e-Government Program) ‘YESSER’를 추진하였다.

Page 52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27

3) 사업자 현황

사우디아라비아의 인터넷 웹사이트들은 구글, 야후,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은 글로벌 웹사이트

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인터넷 뉴스 사이트인 sabq.org가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sabq.org는 사우디아라비아 MOCI(문화정보부, Ministry Of Culture and Information)로부터

라이선스를 발급받아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다양한 분야의 뉴스, 날씨, 여행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검색 및 포털사이트는 구글, 야후, sabq.org 등이다. 또한 SNS는 주로 페

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제공되고 있고, 국민들은 주로 페이스북을 이용한다.

SNS 이용 행태를 분석해보면 전체 페이스북 가입자 중 74%가 남성이며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5~34세가 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18~24세(27%), 35~44세(14%), 45~54세

(4%) 등이 뒤를 잇고 있다.

다. 남아프리카공화국

1) 인터넷 이용 현황

남아공 비영리 단체인 디지털미디어마케팅협회 조사에 따르면 남아공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13년

7월 기준 1,400만명에 달하며 인터넷 이용률은 48.9%로 나타났다. 남아공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10

년 680만명, 2011년 850만명으로 각각 집계된 바 있으며 2012년에만 200만명이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인구 급증의 주요 원인은 모바일 데이터 비용이 저렴해지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급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남아공의 인터넷 이용자 중 95%가 이메일을 위해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으로 조사되

었으며 그 뒤를 이어 웹사이트 검색(84%), 소셜네트워킹(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Page 52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28 � 제4편 국제동향

그림 4-1-5-3 남아프리카공화국 인터넷 이용률 현황 (단위 : %)

ITU, ITU Statistics, 2014

남아공은 열악한 브로드밴드 인프라 환경으로 유선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보다는 스마트폰 보급으

로 인한 무선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통신 사업자

들이 LTE 서비스를 개시하여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모바일과 관련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 정책 현황

DOC(통신부, Department of Communications)는 1996년 103호 「통신법(Telecommunications

Act No 103)」에 의해 현재의 기능을 갖추게 됐으며 전신은 우편통신부(Department of Post and

Telecommunications)였다. 우편통신부는 통신과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으나

1991년 통신 서비스 사업부를 현재의 유선통신 사업자인 텔콤(Telkom)으로 이관하였으며 우편 서

비스 사업부를 우체국으로 분리하였다. DOC는 정보통신방송 정책과 법령을 개발하고 입안함으로써

진보된 정보통신 환경을 구축, 남아공의 사회경제적 발전 목표를 충족시키는 것을 주요 목표로 두고

있다.

ICASA(독립통신청, Independent Communication Authority of South Africa)는 2000년 7월 독

립통신청법 2000(ICASA Act of 2000)에 의해 기존 통신 규제기관이었던 남아공 통신규제청과 방송

Page 52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1부 해외 인터넷 현황 � 529

규제기관 독립방송청이 통합되면서 설립된 정보통신방송 독립 규제기관이다. DOC 산하기관 중 하

나이며 주요 업무로는 정보통신방송 규제 개발 및 우편 라이선스 분배, 정보통신방송 시장 감시 및

질서 유지, 업계 분쟁 해결 등이 있다.

남아공 정부는 2010년 6월에 국가 브로드밴드 정책을 승인하였으며 DOC는 정책 실행을 위해

브로드밴드위원회를 설립하였다. 이 계획은 2020년까지 추진되며 비전은 적절한 가격에 안정된 브

로드밴드 서비스를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 것이다. 이 계획의 목적은 남아공 국민

모두가 브로드밴드 네트워크를 통해서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으로 국민들에게 신뢰할 만하고

가격이 적절하며 안전한 브로드밴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4월 ICASA는 2013~2017년 5개년 계획을 국회에 보고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브로드밴드 보급, 주파수 할당, 디지털 지상파 방송 검토・관리, 적합한 규제 시행 등이 포함되어 있다.

3) 사업자 현황

남아공의 주요 인기 웹사이트는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야후 등의 글로벌 웹사이트 서비스가 차

지하고 있으며 남아공 사업자로는 Bidorbuy, Gumtree 등의 쇼핑몰이 순위권에 포함된다. SNS로는

페이스북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10위에 링크드인, 11위에 트위터가 있다.

남아공 검색 및 포털 시장은 구글이 지배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 기반 검색엔진들이 구글의 검

색엔진을 사용하고 있어 실제 구글의 시장 점유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표적인 로컬 검색

엔진은 ‘아난지(ananzi)’이다. 아난지는 남아공 최초의 자체 포털 및 검색엔진으로 1996년 설립되었

으며 남아공에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여, 구글, 야후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마이브로드밴드에 따르면 2013년 4월 기준 남아공의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2013년 1월 대비

17.7% 감소한 553만 7,000명으로 조사되었으며 3개월 동안 96만 7,220만명이 페이스북에 접속하

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T뉴스아프리카에 의하면 2012년 12월 기준 링크드인은 약 2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

로 집계되었으며 18~24세의 젊은 연령층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Page 53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30 � 제4편 국제동향

향후 전망

중동 인터넷 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주도 하에 고성장이 예측된다. 중동 지역 경제는 석유 자원을

손에 쥐고 있는 정부가 주도하는 구조로 정부가 공격적으로 IT 투자를 계획하고 단행한다는 점에서

IT시장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델, 후지쯔, HP, IBM, 시스코 등 글로벌 IT업

체들이 중동 주요 국가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내에서도 이에 대해 빠르게 대처

할 필요가 있다.

특히 UAE 브로드밴드 시장은 두바이 기술・미디어 자유지대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브로드밴드 네

트워크를 확충할 전망이며 두바이가 정보통신 및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하면서 브로드밴드 관련 외국

사업자들의 시장 기회도 증가할 전망이므로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2013년 기준 아프리카 브로드밴드 보급률은 0.3%로 매우 낮아 브로드밴드의 활성화를 기대하기

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이동통신 가입자 수의 증가로 모바일 브로드밴드 중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Page 53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인터넷 거버넌스 정의

제2 장 주요 국제회의

제3 장 주요국 및 국제기구 동향

제2부 인터넷 거버넌스

Page 53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32 � 제4편 국제동향

제1장 인터넷 거버넌스 정의

개요

인터넷 거버넌스란 정부, 민간, 시민사회가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인터넷의 발전과 활용을 위해 공

통원칙, 규범, 의사결정 절차를 개발・적용하는 체계를 말한다. 이것이 2003년 스위스에서 개최된

WSIS(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 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에서 채택된 인터넷 거버

넌스에 대한 유일한 공식 정의이다.

하버드 버크만 센터의 하버드 정보기반 프로젝트(Harvard Information Infrastructure Project)

연구진이 루트서버, IP 주소 및 도메인이름 관리・할당, DNS 운영 등의 관리체계를 ‘인터넷 거버넌

스’라 명명한 것을 시작으로 1990년대에는 인터넷 거버넌스라는 용어가 루트서버 운영, IP 주소 할

당정책, 도메인이름 관리 및 등록 정책, IP 주소 할당 등 인터넷 주소자원 관리체계의 의미로 사용되

었다. 주소자원 관리와 관련하여 누가 어떻게 어떠한 권한을 가지느냐에 대한 인터넷 관리체계 논의

는 1998년 미 상무부 관리 하에 있는 비영리법인인 ICANN(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이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

기 시작하였다. 중국, 러시아 등 국제사회가 ICANN 체제를 비난하며 미래 인터넷 거버넌스 모델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하였기 때문이다.

2003년 1차 WSIS, 2005년 2차 WSIS를 통해 의사결정 체계에서의 정부 역할 강화 혹은 정부간

기구(ITU)에서의 관리체계 변화 등 새로운 인터넷 거버넌스 모델을 도출하고자 하였으나 미국 등의

반대로 큰 성과는 이루지는 못했다.

이후 ICANN과 미국 정부의 계약 형태를 ICANN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협약(AoC)으로 전환하면서

거버넌스 논의가 일단락되었지만, 2012년 12월에 개최된 ITU(국제전기통신연합,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WCIT(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 World Conference on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회의에서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가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회의를 계기

로 인터넷 거버넌스 및 의사결정 과정에서 정부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Page 53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버넌스 � 533

2013년 5월에 개최된 WTPF(세계전기통신/ICT정책포럼, World Telecommunication/ICT Policy

Forum)에서도 6개의 핵심의제 중 다수이해관계자 모델(multistakeholder model)과 강화된 협력 등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의제와 브라질이 새롭게 발제한 ‘인터넷 거버넌스에서의 정부 역할 확대’에 대

한 의견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다.

한편 민간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지향해온 ICANN도 이사회와 GAC(정부자문위원회, Govern-

ment Advisory Group)의 관계 정립과 정책개발 과정에서 GAC의 참여절차 개선 등 의사결정과정

부터 정부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인터넷 거버넌스를 둘러싼 국

제 논의는 다수이해관계자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거버넌스 의사결정체계와 모델에서의 정부 역

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전 세계적 공공재로 여겨지는 인터넷에 대한 관리체계는 다른 분야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시작되

었다. 인터넷은 국경과 같은 물리적 장벽에 상관없이 상호 연결된 모든 네트워크상에서 패킷전송을

통한 정보공유를 가능하게 만들었고 이러한 특성에 부합하여 초기에는 인터넷을 총괄적으로 관리하

는 중앙정부나 중심계획이 존재하지 않았다. 인터넷 발전의 산업적 영향력은 처음 인터넷 개발을 지

원한 미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인터넷 거버넌스의 본격적인 논의는 인터넷주소자원(IP주소 및 도메인이름)에 정책결정권

을 가지고 있는 ICANN과 미국 정부와의 관계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 러시아,

인도 및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심으로 인터넷 거버넌스 체제에서 국가의 역할 강화에 대한 국제

적 논의의 필요성을 주장하기 시작함으로써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는 디지털 냉전시대라고 불릴 만큼

정치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지금까지 ICANN을 포함한 인터넷 관리의 세부적인 요소를 책임지는 단체들은 정부, 민간기업 및

시민단체 등 다양한 참여자들을 포함한 의사결정체계를 유지해 왔으며 현재 인터넷 거버넌스 모델의

원칙이 된 다수이해관계자 모델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경제, 정치, 문화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

는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과 사이버공격 및 정보격차와 같은 역기능의 발생은 인터넷 거버넌스에 있

어서 정부 역할 확대를 옹호하는 입장을 고수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이 현재 인터넷 거버넌스 모

델 중심의 논의는 지구촌의 다양한 정책 결정 과정 단계에서 더욱 주목되고 있는 개념이다.

Page 53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34 � 제4편 국제동향

주요 현황

2003년 WSIS로 인해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가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국제적인 이슈가 되

기는 했으나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강한 반대로 논의에 큰 진전은 없었다. 인터넷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2006년 UN 산하에 IGF(인터넷거버넌스포럼, Internet Gover-

nance Forum)를 설립하여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를 위한 국제 플랫폼을 마련한 정도였다. 2012년

WCIT 및 2013년 5월 WTPF에서도 ITU의 관할 범위를 인터넷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진행되었으

나 ITR(국제전기통신규칙,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Regulations)에 선언적인 문구가 추

가되는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2013년 8월 전직 CIA 기술자였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미 국가안보국(National Security

Agency)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 및 데이터 수집과 IT 기업서버 감시에 대한 폭로 이후 미국 주도의

인터넷 거버넌스 모델(ICANN 모델)에 대한 지지 기반이 약화되면서 인터넷 거버넌스 체계 변화에

대한 개편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ICANN은 스노든 사건으로 인한 인터넷 거버넌

스 체계 변화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자 다자간협의체계에 기반한 인터넷 거버넌스 모델 발굴을 위해

고위급 패널을 구성하였으며 총 3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미래 인터넷 거버넌스 협력 원칙 및 로드맵

에 관한 보고서를 2014년 6월에 발표하였다. ICANN CEO는 2013년 10월 브라질 대통령에게 현재

모델을 검토하고 향후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하였고 인터넷 거버넌스

원칙을 도출하고 향후 인터넷 거버넌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로드맵 제공을 위해 ‘인터넷 거버넌스

미래를 위한 글로벌 다자간협력체 회의(Global Multistakeholder Meeting on the Future of Internet

Governance)’, 일명 넷문디알(NetMundial) 회의를 2014년 4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하여 넷문

디알 성명서를 도출한 바 있다. 또한 브라질 회의 개최 한 달 전인 2014년 3월에는 미 상무성의

NTIA(국가통신정보관리청, National 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Administration)가

IANA(인터넷 할당번호 관리기관, Internet Assigned Numbers Authority) 권한 이양을 발표하였고,

2014년 들어서는 IANA 권한을 이양 받을 글로벌 다자간협력체 커뮤니티의 구성을 위한 논의가 진

행 중이다.

Page 53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버넌스 � 535

향후 전망

2014년 한 해는 브라질 회의에서 도출된 넷문디알 다자간협력체 성명서의 이행 방안 마련 논의,

WSIS 원칙 등을 기반으로 WSIS+10 고위급 회담(2014. 6, 제네바), IANA 권한 이양, ICANN 국제

화 및 ITU-PP 등과 같은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가 매우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C(유럽공동체)는

향후 2년이 인터넷 거버넌스의 세계 지형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유럽의 역

할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넷문디알 성명서 등 다양한 국제 논의에서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IGF)의 역할 강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가 ITU나 UN 등 정부중심 국제기구에서 강화되는

것에 대한 대안으로 IGF(2016년까지 존속 예정) 기한연장 및 결과물에 구속력을 부여하고 안정적으

로 재원을 확보하는 등 기능 강화 방안 측면에서 계속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CANN 국제화 논의, ICANN 책임성 강화, ICANN 내 GAC 역할 강화, IANA 권한 이양 논

의 등 ICANN 관련 혹은 ICANN이 주도하는 논의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10월 부산

에서 개최되는 ITU-PP에서는 지난 ITU-PP에서 합의되지 않은 ITR 개정 및 결의안 등에 대한 논의

가 뜨거울 전망이다.

이 외에도 다보스 포럼의 고위급 위원회, WSIS+10 고위급 회의 등 정부, 민간 등 각 영역을 대표

하는 고위급 위원회에서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Page 53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36 � 제4편 국제동향

제2장 주요 국제회의

개요

현재 인터넷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는 다양한 국제회의 및 포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인터

넷 거버넌스가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한 제2차 튀니지 WSIS 이후 2006년에 설립된 UN 산하의

IGF(인터넷 거버넌스 포럼, Internet Governance Forum)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

다. IGF는 2005년 11월 WSIS의 합의하에 2006년에 설립된 기구로, IGF 연례회의는 지금까지 총

8회 개최되었으며 2014년에는 제9회 IGF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인터넷 거버넌스는 IGF에서 뿐만 아니라 다양한 ICT 전반적 이슈를 다루는 국제회의 및 포럼에서

도 논의되고 있다. 특히 2012년 12월에 열린 WCIT와 2013년 5월에 개최된 WTPF 2013에서 인터

넷 거버넌스 이슈를 둘러싼 국가간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2년 1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WCIT은 국제전기통신규칙(ITR)의 검토 및 개정을

위해 ITU 회원국이 모인 자리였다. 논의과정에서 전기통신의 범위를 인터넷으로 확대시켜 인터넷 관

련 국제 공공정책 이슈를 ITU에서 다루자는 안건에 대해 국가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었고

결국 개정된 ITR을 인정하는 서명식에서 144개의 참여국 중 미국, 영국, 캐나다를 포함한 55개국은

서명을 거부하거나 유보하였다. 개정문에서 ITR의 적용범위에 ICT가 명시적으로 포함되지는 않았으

나 정보보호와 스팸에 관한 선언적 의미의 조항이 신설되었고 ‘인터넷 성장을 가능케 하는 환경조성’

에 관한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이와 같이 ITU에서 인터넷을 다루려고 시도한 것은 인터넷에 대한 자

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PF 2013에서도 인터넷 거버넌스가 핵심 쟁점으로 논의

되었다. 6개 주요 안건 중 다수이해관계자 모델과 강화된 협력에 관한 안건, 그리고 브라질이 새로

발제한 ‘인터넷 거버넌스에서의 정부 역할 확대 방안 모색’에 대한 의견에 대해 다시 한 번 국가간

대립양상이 두드러졌다. 이 회의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브라질의 새 안건은 다수이해관계자 모델

에서의 정부역할 확대와 개발도상국의 역량강화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에 관한 논의과정에서

Page 53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버넌스 � 537

모든 발언자들은 다수이해관계자 모델의 중요성을 인지하였으나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은 국

제 인터넷 공공정책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서 정부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우려의 목

소리를 제기한 반면 아르헨티나, 칠레, 인도, 러시아 등은 새로 제안된 안건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

고, 특히 ITU 중심의 개발도상국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이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이슈 중 최근 국제사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은

다수이해관계자 모델에서의 정부 역할 범위에 대한 것이다. 현재 국제 인터넷 관련 공공정책을 위한

의사결정 체계는 정부, 민간기업, 시민단체 및 개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시키는 다수이해관

계자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인터넷 거버넌스 모델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 및 기업

들은 다수이해관계자 모델의 유지가 중요하다고 동의하지만 다수이해관계자 모델에서 각 이해당사

자의 역할, 특히 정부의 역할에 대해 국가간 입장은 상이하다.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등은 정부도

다양한 참여자 중 하나이며 정부의 역할이 다른 참여자들보다 확대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반면

러시아, 중국, 브라질 등의 국가들은 미 정부 주도의 인터넷주소 관리체계를 비판하며 ITU를 중심으

로 한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에 대한 정부 역할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IGF는 2005년 튀니지에서 열린 WSIS 합의에 따라 2006년 설립된 UN 산하의 국제포럼이다. 다

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인터넷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공개포럼으로 미국 주도 인터넷 주소

관리에 불만을 가진 국가들을 고려하여 인터넷 전반의 공공정책 이슈를 한시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으로써 설립되었다. 2011년 UN총회에서 2015년까지 IGF를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되었다.

초기 IGF 논의는 개방성(openness), 보안(security), 다양성(diversity), 접근성(access) 등의 이슈

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2008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제8회 IGF부터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논의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하였으며 2013년 미국 NSA 도・감청 활동 폭로로 인해 기존 인터

넷 거버넌스 모델 및 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IGF에서 다루는 이슈가 다소 광범위하고

결정 없는 토론을 진행하기 때문에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평가가 제기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 IGF 및 역할 강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제기됨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2014년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제9회 IGF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Page 53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38 � 제4편 국제동향

회의명 일정 및 장소 주제

ICANN

정례회의

(국제인터넷

주소기구)

제46차 정례회의 2013. 4. 7~11 중국 북경

인터넷주소(신규gTLD, IDN, IPv6) 관련

국제정책 및 기술(DNS) 이슈 논의

제47차 정례회의 2013. 7. 14~18(남아공 더반)

제48차 정례회의2013. 11. 17~21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세계전기통신/ICT정책포럼(WTPF)2013. 5. 12(일)~5. 19(일),

6박 8일

인터넷 거버넌스에서의 다수이해관계자

모델 지원, 강화된 협력(enhanced

cooperation) 프로세스 운영 지원 등

IGF2013. 11

(인도네시아 발리)

사이버범죄, 인권, 개인정보보호, 표현의

자유, 오픈데이터, 온라인아동범죄, 인터넷

접근성 및 다양성, 클라우드,

인터넷주소자원 등 인터넷 현안 논의

사이버스페이스 총회(제3차) 2013. 10(한국 서울)사이버 관련 국제안보, 경제, 사회, 범죄,

보안 관련 대응방안 논의

NetMundial(인터넷 거버넌스 브라질 회의)2014. 4. 23~24

(브라질 상파울루)

인터넷 거버넌스 원칙 및

생태계 발전을 위한 로드맵

ICANN 정례회의

(국제인터넷주소기구)

제49차 정례회의 2014. 3. 23~27(싱가포르)

인터넷주소(신규gTLD, IDN, IPv6) 관련

국제정책 및 기술(DNS) 이슈 논의제50차 정례회의 2014. 6. 22~26(영국 런던)

제51차 정례회의 2014. 10. 12~16(미국 LA)

UN 및

산하기구회의

IGF 제9차 연례회의2014. 9. 2~5

(터키 이스탄불)

사이버범죄, 인권, 개인정보보호,

표현의 자유, 오픈데이터, 온라인아동범죄,

인터넷 접근성 및 다양성, 클라우드,

인터넷주소자원 등 인터넷 현안 논의

ITU 전권회의 2014. 10. 20~11. 7(한국 부산)

전 세계 정보통신 분야 정책결정,

2015년 이후의 WSIS(WSIS beyond 2015) 의결,

ITU 사무총장 선출

경제협력

개발기구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회의

Committee on Digital Economy

Policy

2014. 6. 19~20(프랑스 파리)지식기반 자본, 2016 장관회의,

인터넷정책원칙, 인터넷 거버넌스 등 논의

2014. 12. 11~12(프랑스 파리) -

주요 현황

가. 국제 논의 현황

2014년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표 4-2-2-1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국제회의 일정

Page 53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버넌스 � 539

회의명 일정 및 장소 주제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포럼(APrIGF)제5차 2014. 8. 3~6(인도 델리) 10억명 이용자를 위한 동등한 인터넷

인터넷거버넌스글로벌위원회(GCIG) 2014. 10. 13~15(한국 서울) -

한국인터넷진흥원

2014년 4월 브라질에서는 넷문디알(NetMundial) 회의가 개최되었다. 미국 NSA 도・감청 활동 폭

로 이후, 미국 주도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에 대한 각국의 반발이 가시화되자 현 인터넷 거버넌스 모

델 및 향후 발전방안 논의를 위해 ICANN CEO가 브라질 대통령에게 국제회의 개최를 제안하면서

이 회의가 구성되었다. 넷문디알에서는 인터넷 거버넌스의 기본 원칙을 도출하고 로드맵 수립을 목

적으로 논의되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제출한 의견 및 논의를 기반으로 ‘넷문디알 다자간협력

성명서’라는 결과물을 도출하였다.

고위급 논의 또한 진행되고 있다. 2014년 1월 다보스 포럼에서 캐나다 CIGI(국제거버넌스혁신센

터, Centre for International Governance Innovation)와 영국 왕립국제연구소가 공동으로 구성을

발표한 GCIG(인터넷 거버넌스 글로벌 위원회, Global Commission on Internet Governance)는 5

월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였다. 전 세계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부문의 고위급 대표자

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인터넷 거버넌스의 정당성 향상과 혁신 유지를 위한 아이디어 개발, 정책 프

레임워크 제안을 목표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 2014년 10월에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글로

벌 인터넷 협력의 미래를 위한 패널(Panel on Global Internet Cooperation and Governance

Mechanisms) 또한 23인의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패널로서 다자간협력체계(multistakeholderism)

에 기반한 새로운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 모델을 세우기 위해 구성되었다. 2013년 11월 논의를 시작

하여 5월에 협력적 인터넷 거버넌스를 위한 기본 원칙과 이러한 인터넷 거버넌스 생태계를 향한 권

고 내용을 담은 결과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외에도 2005년 개최된 WSIS 합의 내용 점검을 위한 WSIS+10 고위급 회의 등이 2014년 6월에

개최되었으며 OECD 등에서도 인터넷 정책 및 거버넌스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2014년 10월 ITU

전권회의를 앞두고 여러 국제회의에서 인터넷 거버넌스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논의될 예정이다.

Page 54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40 � 제4편 국제동향

나. 국내 논의 현황

국내에서도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2013년 9월에 AprIGF(아시아・태

평양 지역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 Asia-Pacific region Internet Governance Forum)가 인천 송도에

서 개최되었다. 10월에는 제3차 사이버스페이스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어 우리나라가 사이버 분야

정책・외교의 선도국가로써 사이버 분야의 논의를 주도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2014년 4월에는 인터넷 거버넌스 공개 세미나가 개최되어 인터넷 거버넌스에 대한 대국민

정보 공유와 의견 수렴이 이루어졌다. 넷문디알 회의를 앞두고 개최된 이 세미나에서는 관련 정보

공유와 건전한 글로벌 인터넷 생태계를 위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2012년 4월에 발족한 ‘한국인터넷

거버넌스협의회’는 다양한 인터넷 관련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자

간인터넷거버넌스협의회’로 조직을 확대,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전망

2013년 하반기부터 미국 주도의 인터넷 거버넌스 체계를 변화시키려는 국제적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는 미국 NSA 도・감청 활동 폭로로 인해 본격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따라서 UN 및 여러

ICT 관련 국제회의에서 인터넷 거버넌스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2014년 10월 ITU 전권회

의와 2015년 WSIS+10 등이 예정된 상황에서 기존 인터넷 거버넌스 체계 재편에 대한 논의는 물론

이고 여러 논의의 장에서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Page 54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버넌스 � 541

제3장 주요국 및 국제기구 동향

개요

UN, OECD, EU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의 논의는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 확대와 함께 활발히 전개

되고 있다. UN에서는 CSTD(과학기술위원회, Commission on Science and Technology for

Development) 산하의 ‘강화된 협력(enhanced cooperation) 작업반’ 및 ‘IGF 강화를 위한 작업반’

등에서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왔다. 또한 ITU 전권회의에서는 인터넷 자원관리를 포함하

는 내용에 관한 결의안 개정을 통해 소관 분야를 인터넷 영역으로 확대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

다. OECD는 2013년 말 ICCP(정보통신정책위원회, Committee on Information, Communications

and Computer Policy)의 명칭을 CDEP(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Committee on Digital Economy

Policy)로 변경하는 조직적 변화를 통해 디지털경제 및 인터넷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논의를 지속하

고 있다. 디지털경제 측정 및 분석 작업반, 통신 인프라・서비스 정책 작업반, 디지털경제 보안 및 프

라이버시 작업반 등 작업반 논의가 함께 진행되는 상황에서 관련 논의는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U에서는 특히 EC(유럽공동체, European Commission)를 중심으로 인터넷 거버넌스 논

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EC는 여러 국제회의에 의견을 제출하였으며 미국 주도 체계에 대한 적극적인

비판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14년 2월에는 인터넷 거버넌스와 관련한 정책성명서를 내기

도 하였다.

기존 다자간협력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국가들과 정부 중심의 다자간모델이 필요하다는 국가들

의 구도 또한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다자간협력체계의 필요성을 인정하되 특정 시안

에 대해서는 정무 역할이 필요하다는 절충형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국제 인터넷주

소 관리권한을 민간에 이양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논의는 더욱 급물살을 타고 있다.

Page 54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42 � 제4편 국제동향

주요 현황

가. UN

UN 산하기관인 ITU에서는 논의 영역을 인터넷으로 확대하려는 노력이 지속되어 왔다. IP(Internet

Protocol) 기반 네트워크 관련 결의 101, 인터넷 및 자원관리에 관한 국제 공공정책 문제에 관한

ITU 역할 관련 결의 102, IPv4주소에서 IPv6주소로의 전환 촉진 관련 결의 180 등을 참고할 수 있

다. 2012년 WCIT(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 World Congress on Information Technology)에서는

ITU 내의 인터넷 논의가 타당한지를 두고 국가간 첨예한 대립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인터넷 거버넌

스 조항 신설은 미국 및 유럽 국가들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선언적 의미의 결의만이 채택되었다.

2013년 WTPF(세계통신정책포럼, World Telecommunication/ICT Policy Forum)의 주제는 ‘국제

인터넷 관련 공공정책’으로 ITU 결의 101, 102, 133에 포함된 모든 이슈가 논의되기도 했다. 하

지만 브라질이 제출했던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신규 오피니언은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ITU의 논의 영

역을 확대하려는 시도와 함께 인터넷 관련 이슈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국가간

대립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나. OECD

OECD에서의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는 CDEP로 명칭이 변경된 ICCP(정보통신정책위원회, Committee

on Information, Communications and Computer Policy)를 통해 전개되어 왔다. 인터넷 및 정보

통신기술에 의해 행해지는 전반적 경제・사회・문화 활동을 포괄하는 인터넷경제 발전을 분석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더욱 효과적인 정책 발전 방안을 제안하기 위해 모범 사례 공유, 정책 과제 및

방향 제시, 정책 분석 및 전망, 측정 지표 등을 개발하고 있다.

OECD는 2008년 ‘인터넷경제의 미래에 관한 서울선언문(The Seoul Declaration for the Future

of the Internet Economy)’을 채택하여 소통, 협력, 혁신, 창조 및 경제 성장에 관한 인터넷 역할을

강조했다. 이후 2011년 OECD 인터넷경제 고위급회의에서 ‘인터넷 정책 수립을 위한 기본 원칙에

관한 커뮤니케(Communique on Principles for Internet Policy-Making)’를 발표, 인터넷의 지속적

Page 54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버넌스 � 543

혁신과 성장을 위해 인터넷 정책 수립시 지켜야 할 원칙을 제시했다. 2011년 12월 OECD 이사회는

‘인터넷 정책 수립을 위한 기본 원칙에 대한 OECD 이사회 권고안(OECD Council Recommen-

dation on Principles for Internet Policy Making)’을 통해 이 원칙을 중점과제로 설정하고, 지속적

으로 논의하고 있다.

표 4-2-3-1 OECD 이사회의 인터넷 정책 수립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

번호 내용 번호 내용

1

국가간 자유로운 정보 유통 촉진 및 보장

Promote and protect the global free flow of

information

8투명성, 공정한 절차 및 책임성 보장

Ensure transparency, fair process, and accountability

2

인터넷의 개방성・분산성・상호연결성 촉진

Promote the open, distributed and interconnected

nature of the Internet

9

글로벌 차원에서 프라이버시 보호의 일관성 및 효과성 강화

Strengthen consistency and effectiveness in privacy

protection at a global level

3

초고속 네트워크 관련 투자・경쟁 촉진

Promote investment and competition in high speed

networks and services

10개인의 권한(empowerment) 극대화

Maximise individual empowerment

4

국경을 넘나드는 서비스 환경 조성 및 촉진

Promote and Enable the Cross-Border Delivery of

Services

11창의성 및 혁신 증진

Promote Creativity and Innovation

5

정책 개발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 확대

Encourage multi-stakeholder co-operation in policy

development processes

12인터넷 중개자의 법적 책임 제한

Limit Internet intermediary liability

6자발적인 규제원칙 장려

Foster voluntarily developed codes of conduct13

인터넷 보안 강화를 위한 협력 장려

Encourage co-operation to promote Internet security

7

정책결정 과정에서 공개적으로 수집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역량 개발

Develop capacities to bring publicly available,

reliable data into the policy-making process

14법률 집행노력에 대해 적절한 우선순위 부여

Give appropriate priority to enforcement efforts

OECD, Communique on Principles for Internet Policy-making, 2011

다. EU

유럽연합 차원의 인터넷 거버넌스 대응은 EU 각국을 통해 진행됨과 동시에 유럽집행위원회(EC)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강화되고 진실된 다자간협력체계 기반 논의 및

Page 54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44 � 제4편 국제동향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필요시 정부기구간 논의가 다자간협력체계에 입각하여 행해져야 하

며 정부도 인터넷을 관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중 하나임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2013년 5월 EC는 각국의 인터넷 정책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인 GIPO(글로벌 인터넷 정책

관측소, Global Internet Policy Observatory) 개발방안을 발표하였다. 인터넷의 복잡한 제도적 프

레임워크로 인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광범위한 정책 논의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인터

넷 관련 논의 및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어온 국가, 시민사회 단체 등의 전문성과 지식 제고를

목적으로 제시하였다. 2014년 2월 EC는 현 인터넷 거버넌스 체계의 국제화를 촉구하면서 인터넷 거

버넌스 미래 구성에 있어 유럽의 역할을 제시하였다. 이에 인터넷 공간의 특성을 ‘COMPACT’ 원칙

으로 정의하였고, 넷문디알(NetMundial)에 제출한 의견에도 이 원칙을 제출하였다.

표 4-2-3-2 EC가 제시한 인터넷 공간의 특성

원칙 내용

C Civic responsibilities(시민적 책임성)

O One unfragmented resource governed via(하나의 분열되지 않은 자원)

M a Multistakeholder approach to(멀티스테이크홀더 기반으로 관리되는)

P Promote democracy and Human rights, based on a sound technological(민주적 가치 및 인권 보장)

A Architecture that engenders(알맞은 기술적 구조 기반)

C Confidence and facilitates a(신뢰)

TTransparent governance both of the underlying Internet infrastructure and of the services which run on top of it

(투명한 거버넌스 보장)

EC, Internet Governance Principles(NETmundial 제출의견), 2014

특히 유럽집행위원회 디지털 어젠다 담당 부사장 닐리 크로스(Neelie Kroes)는 여러 국제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인터넷 거버넌스와 관련한 유럽연합의 입장과 의견을 강조하고 있다. 2014년

4월 넷문디알에서는 세계적인 공공자원인 인터넷의 관리가 투명하고 책임있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인권에 기반한 다자간협력체계를 강조했다. IGF 강화의 필요성 및 정보 공유를 통한 역

량 강화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6월에 개최된 WSIS+10 고위급 회의에서는 국제인터넷주소관

리 권한을 민간에 이양하는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며 다자간협력체계에서 정부 책임을 인지해

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Page 54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버넌스 � 545

라. 주요국 동향

기존 다자간협력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캐나다 등이며, 이들

국가는 이 체계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거버넌스가 유지되어야 하고 개방성, 안정성, 포괄성, 공평성,

책임성 등 의사결정의 근본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비되는 입장으로 정책

결정에 있어 정부의 권한을 강조하는 정부 중심 다수이해관계자 모델을 강조하는 국가는 러시아, 중

국, 인도 등이다. 이 국가들은 정부 및 정부간 기구의 역할 강화 등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다자간협력체계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사안에 따른 정부 중심 협력이 필요하다는 차원에

서 정부의 역할과 책임에 중점을 둔 국가들도 있다. 주로 유럽 국가들로 스위스, 폴란드, 프랑스, 독

일, 스페인 등이다.

마. 한국 활동

한국은 2014년 4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글로벌 다자간협력체 회의 넷문디알에 인터넷 거

버넌스 원칙을 제출하였다. 앞으로의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에 있어 중요한 가치로 가져가야 할 원칙

으로 인터넷 접근성(Accessibility), 다자간협력체계(Multistakeholderism), 유연성(Flexibility), 글로

벌 협력에 기반한 의사결정(Engagement), 인터넷 보안(Security), 인터넷 이용 역량의 균형(Balance)

등 6개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다자간 참여 원칙에 기반한 개방되고 안전한 글로벌 인터넷을 지지하였

다. 나아가 다자간 논의 기반의 인터넷 거버넌스 체제를 지지하지만 부문별, 이슈별로 최적화된 다양

한 솔루션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2014년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50차 ICANN 회의에서는 성공적인 인터넷 거버넌스 체계

를 위해 소외 국가 등 포괄적 참여, 충분한 논의를 바탕으로 한 이양 추진, GAC 역할 개선, ICANN

책임성 확립의 절차 마련 등 4개의 기준을 제안한 바 있다.

바. 주요국 인터넷 거버넌스 체계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그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여러 국가들은 국내

Page 54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46 � 제4편 국제동향

적으로 인터넷 거버넌스 체계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브라질이 대표적이다. 브라질

은 네트워크 실행, 관리 및 사용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위해 정부, 학계, 산업계, 제3 분야, 인터넷 전

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터넷 거버넌스 모델 ‘CGI.br(브라질 인터넷 운영위원회, Brazilian Internet

Steering Committee)’을 운영하고 있다. CGI.br은 1995년 5월 31일 부처간 법령에 의해 창설되었

고 이후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사업 목적을 재설정했다.

CGI.br은 연방정부 관계자 9명과 시민사회 대표 11명 등 총 21명의 인터넷 관계자로 구성되어 있

으며 시민사회 대표는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이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투표한 후 득표순

으로 결정된다. 주요 임무는 브라질에서의 모든 인터넷 서비스 이니셔티브의 통합・조정, 기술수준

향상, 혁신강화 및 서비스 보급촉진이다. 인터넷 관련 중요 사안에 대한 회의를 월 1회 진행하며, 운

영위원회 회의에서 승인된 결정에 근거하여 결의안(resolution)을 제정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산하

에 4개의 자문위원회(Consulting chamber)와 1개의 실무위원회(CT-spam), 그리고 실무조직인

NIC.br(브라질 네트워크 정보센터)를 두고 있다.

영국은 DCMS(문화미디어스포츠부, Department for Culture Media & Sport)가 MAGIG(인터넷

거버넌스 멀티스테이크홀더 자문위원회, Multi-stakeholder Advisory Group on Internet Governance)

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2012년에 개최된 WCIT 작업반이 유지, 발전된 것으로

2013년 설립되어 1년에 5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연다. 주요 국제회의에 알맞은 영국 입장 수립을 목

적으로 설립되었으며 관계 정부부처, 산업계, 제3부문 및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30여명으로 구

성되어 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MAGIG은 다자간협력체계가 아니라 정부가 정책 개발에 다양한 이해관계자

들을 포함시키는 하나의 예시일 뿐이며 정책 결정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제시했다. 따라서 이 위원

회에서 이루어지는 논의로 인해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것은 아니지만,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MAGIG은 성문화된 규칙 등을 가지지 않는 비형식적 그룹이지만 구성원

들이 자발적으로 MAGIG 활동에 기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MAGIG 인트라넷을 통해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며 대표성 차원에서 국제회의 영국 정부 대표단은

MAGIG 회원들로 구성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영국 정부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이

해관계자들이 정보를 공유하여 정부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논의의 장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나아가 정부 의견을 발전 및 시험해 볼 수 있는 포럼으로써 기능을 수행한다고 주장했다.

Page 54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2부 인터넷 거버넌스 � 547

스웨덴은 PTS(우편통신국, Post and Telecom Authority)에서 RGIG(스웨덴 레퍼런스 그룹,

Reference Group on Internet Governance)를 운영하고 있다. 이 그룹은 2007년 우편통신국의 주

도로 설립되었으며 1년에 4회 우편통신국 주관으로 회의를 개최하며 관심 있는 사람들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주로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도메인시스템 관련 기술자, 산업부 관계자, 학계 등 다양한 이

해관계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메일링 리스트 가입을 통해 논의 참석이 가능하다. 주요 국제회의 참석

전에 회의를 개최하여 스웨덴 정부의 입장 수립에 참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그룹의 주된 목적이 인

터넷 거버넌스 관련 정보의 공유이기에 이를 통한 정책 결정 등이 내려지지는 않는다.

향후 전망

인터넷 거버넌스 논의는 국내외 차원에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

다. 2014년 10월 ITU 전권회의, 2015년 WSIS+10 회의는 물론이고 넷문디알, 인터넷 거버넌스 글

로벌 위원회(GCIG) 등 새로운 논의의 장이 지속적으로 구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국제

인터넷주소 관리권 이양을 발표함에 따라 여러 논의의 장에서 이에 대한 논의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 각 국가별로 인터넷 거버넌스 체계의 확립 움직임 또한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각국 차원

의 인터넷 거버넌스 체계 확립을 통해 인터넷 거버넌스 이슈 관련 정보 공유 및 의견 수렴이 진행되

고 국제 차원으로는 국제 공조와 함께 활발한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Page 54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Page 54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 1 장 국제기구 협력

제 2 장 해외진출 지원

제1절 글로벌 마케팅 지원

제2절 중소기업 해외진출 상시지원

체계 운영

제3절 해외진출 정보 제공

제3부 국제협력

Page 55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50 � 제4편 국제동향

제1장 국제기구 협력

국제 협력의 배경과 동향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이 대중화된 지 약 20년이 지난 현재,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및 OECD(경

제협력개발기구)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들은 인터넷의 파급효과와 효과적인 활용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ITU는 당초의 업무 범위가 통신으로 정의되어 있었다.

하지만 신규 ICT 서비스의 등장, 서비스의 융합, 그리고 ICT 환경 변화에 따른 통신 범위의 확장

으로 ITU 헌장 등에 규정된 통신의 의미를 재해석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ITU는 최근 다차원

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인터넷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전통적 방식에서 탈피하여, 보다 폭넓은

차원에서 회원국의 입장을 반영하여 논의하고 있다.

OECD는 ICT 환경변화에 따라 기존 인터넷경제(Internet Economy)에서 의미를 확장하여 디지털

경제(Digital Economy)라는 용어를 통해 새로운 ICT 환경에 적합한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인

터넷의 측정, 정보보호 등에 대한 글로벌 의제를 설정하고 각 의제별로 공동의 대응방안 마련을 위

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디지털 기반의 경제는 OECD 및 ITU 등 주요 국제기구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역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경제 성장의 기본 바탕으로 인터넷과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의 활용을 지식 기반의 경제 창출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다. 이렇듯 인터넷의

잠재력과 ICT 기술의 파급 효과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은 국제기구를 통해 향후 인터넷 정책이 나아

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ICT 기술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Page 55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국제협력 � 551

국제기구별 의제 동향

가. ITU

1) 개요

ITU는 정보보호통신 부문 최대 및 최고 국제기구이며 UN의 전문기구로써 1865년에 창설되었다.

주 업무는 전파, 방송 및 위성 주파수 등에 대한 국제권고 개발과 보급, 조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 후 ITU는 1947년 UN 산하 전기통신부문 전문기구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 7월을 기준으로 총

193개국 회원국, 기업・연구기관・국제기구 등 분야별 547개의 부문회원 및 151개의 준회원으로 구

성되어 있다. ITU 운영은 사무총국과 전기통신표준화, 전파통신, 전기통신개발 등과 관련된 3개국이

부분별로 담당하고 있으며 각 부문은 최상위기구 또는 상위기구를 중심으로 자문그룹 및 연구그룹으

로 구성되어 있다.

그림 4-3-1-1 ITU 조직 구성

한국인터넷진흥원

Page 55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52 � 제4편 국제동향

2) 주요 동향

통신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통신(Telecommunication)의 의미 즉 ITU가 다뤄야 할 업무 범위를 어

느 영역까지 확장할 것인가를 검토하기 시작했고 통신을 뜻하는 ‘Telecommunication’ 표기를

‘ICT/Telecommunication’으로 변경하는 것이 논의되었다.

ITU에서의 인터넷 논의는 미국, 영국 등 유럽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이용 선진국과 러시아, 중국,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이용 후발국가간의 대립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논의는 2014 ITU 전권회의 및 기타 ITU 분야별(전파, 표준, 개발) 회의에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ITU는 이러한 인터넷 이슈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

으로 2010년 전권회의에서 인터넷 관련 결의를 채택하였다. 그리고 이행을 위해 ITU 회원국과 지속

적인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IPv4주소에서 IPv6주소로의 전환 촉진을 위한 결의, 도메인 등

국제적 인터넷 분야 공공정책의 주요 이슈를 검토하는 결의 등이 있다.

매년 개최되는 ITU 이사회에서는 인터넷 관련 이사회 작업반의 연간 활동 결과보고를 회원국들에

게 발표하고 있다. 이사회 작업반은 ITU 범위 내에서 인터넷 공공정책 관련 문제를 발굴하고 각국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2008년 신설된 DG-Internet(인터넷 공공정책 이슈 전담반, Dedicated Group

on Internet-related Public Policy Issues)을 2011년에 승격하여 설립된 조직체이다. 본 작업반에

서 주로 논의되는 주제는 인터넷 거버넌스이며 주로 다수이해관계자 모델(multistakeholder model)

과 정부중심 다자주의 모델(multilateral model)이 논의되고 있다. 다수이해관계자 모델은 현재와 같

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다수이해관계자 모델이 적합하다는 입장인데 유럽연합,

ICANN, 다수 선진국이 이 모델을 지지하고 있다.

‘다수이해관계자 모델’에서의 정부 역할과 이해관계자들의 결정구조 등은 그 내용의 파급력 때문

에 최근 많은 국제회의에 각국 정부, 기업, 민간 등이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며 토론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까지는 정부 중심 다자주의 모델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이 사회 전반을 관리하

는 시스템으로 작동함에 따라 국가간 기구에 의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ITU 및 인도, 브라

질,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다수의 개발도상국이 이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국가들은 자국의

인터넷이 외부로부터 간섭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하여 정부 중심 다자주의 모델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UN 시스템처럼 일국가 일투표(One-Country, One-Vote)를 보장하는 조직체를 통

해 자국의 의견을 개진하고 보장받기를 원한다.

Page 55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국제협력 � 553

WTPF(World Telecommunication/ICT Policy Forum)는 ITU가 1994년 설립한 국제포럼으로

ITU 회원이 ICT 환경에서의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제공한다. WTPF는

합의를 통해 오피니언을 채택하도록 유도하며 이때 채택된 오피니언은 ITU 전권회의 등 국제회의에서

참고자료 및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2013년 5월 개최된 제5차 WTPF에서 IXP(Internet Exchange

Point), 브로드밴드, 다수이해관계자 모델 지원, 강화된 협력 절차 운영 등 6건의 오피니언을 이견

없이 채택하였는데 논의가 완료되지 않은 ‘인터넷 거버넌스 다자간 프레임워크 내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이사회 작업반을 통해 논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회의의 성격상 구속력 있는 결정이 내려

지지는 않았으나 한국을 포함한 많은 회원국들은 향후 지속적인 논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협

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나. OECD

1) 개요

OECD는 세계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을 촉진하고 무역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회원국의 경제 발전

을 모색하고 경제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미국, 캐나다, 터키, 일본, 한국 등 총

34개 회원국이 가입해 있고 러시아의 가입을 검토 중이다.

OECD는 산하의 많은 분과위원회를 두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분야별 국제협력을 도모한다. 2014년

기존의 ICCP(정보통신정책위원회, Committee for Information, Computer and Communications

Policy)를 CDEP(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Committee on Digital Economy Policy)로 개편하였으며

디지털경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연구한다.

2) 주요 동향

OECD 정보통신정책위원회 산하 주요 작업반으로써 WPIIS(정보사회지표작업반, Working Party

on Indicators for the Information Society)와 WPIE(정보경제작업반, Working Party on the

Information Economy)는 인터넷과 ICT가 경제에 미치는 효과와 인터넷경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지향적 의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ICT 분야가 장기적인 경기 침체기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해왔

고 미래성장동력(New Source of Growth)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인터넷경제가 앞으로

Page 55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54 � 제4편 국제동향

발전할 방향으로 ICT와 헬스케어의 접목, 고령화 사회에서의 ICT의 역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무형자산인 KBC(지식 기반 자본, Knowledge Based Capital) 활성화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지

식 기반 자본의 대표적인 사례로 빅데이터가 강조되었으며 관련 방법론과 지표개발을 통해 인터넷이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정보경제작업반과 정보사회지표작업반은 ICT와 관련된 경제 측면의 폭넓은 이슈 논의를 위해

WPMADE(디지털경제 측정분석작업반, Working Party on Measurement and Analysis in Digital

Economy)으로 2014년부터 통합 개편되었다.

OECD는 인터넷상의 다양한 보안문제에 대한 논의를 정보통신정책위원회 산하 정보보호 및 개인

정보작업반(WPSPDE)에서 진행하였다. 정보보호와 관련하여 사이버보안 위기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검토하고 회원국들과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

OECD는 회원국들의 정책을 분석하고 글로벌 차원의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WEF(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 및 세계은행(World Bank) 등 주요 국제기구와 협력할 방침이다.

개인정보 이슈와 관련하여 OECD는 컴퓨터, 인터넷 기술 발달에 따른 개인정보 처리 방법들의 다

양화, 데이터의 국외 이전 증가 등 다양한 사회적, 기술적 변화를 반영하여 국가간 상호운용성 확보

를 위한 글로벌 가이드라인 개발을 추진하였다. 특히 글로벌 사이버보안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회원

국의 CSIRTS(Computer Security Incident Response Teams) 활동에 대한 통계 데이터 수집을 통

해 국가간 비교가 가능한 정보보호 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연방의 OECD 회원국 가입

과 관련하여 검토하였으며 러시아가 제시하는 인터넷에 대한 시각과 보안에 대한 기본적 개념이 다

른 회원국들과 상이하여 향후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 ICANN

1) 개요

ICANN은 도메인이름과 IP주소 등 글로벌 인터넷주소자원을 관리하는 국제기구로 1998년 미 정

부 주도로 설립되었다. ICANN 정례회의는 연 3회 대륙별 순회방식으로 개최되며 정부, 민간, 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2,000여명이 모여 상향식 의사결정방식에 따라 인터넷주소에 관한

국제 정책을 결정하고 미래 인터넷주소 거버넌스 모델을 논의한다.

Page 55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국제협력 � 555

그림 4-3-1-2 ICANN 조직 구성

한국인터넷진흥원

2) 주요 동향

2014년 3월 14일 미 정부는 국제 인터넷주소관리권을 글로벌 다수이해관계자 커뮤니티로 이양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미 정부는 이양의 전제 요건 중 하나로 정부간 기구로의 이양은 불가함을 명

시하였고 ICANN에게 이양 모델 수립을 위한 조정자 역할 수행을 지시하였다. 이에 따라 ICANN은

3월 싱가포르 정례회의를 시작으로 국제 인터넷주소관리권 이양 모델 수립을 위한 절차 개발 논의를

진행하고 글로벌 의견수렴을 거쳐 7월 국제 인터넷주소관리권 이양 논의를 주도적으로 진행할 ‘조정

그룹(ICG, IANA Stewardship Transition Coordination Group)’을 구성하였다. 조정그룹은 정부대

표 5인을 포함하여 인터넷주소 관련 이해그룹별 대표 30인과 전문가 2인으로 구성되었으며 2015년

9월까지 글로벌 커뮤니티 합의에 기반한 국제 인터넷주소 관리권 이양계획을 작성하여 미 정부에 제

출할 예정이다.

ICANN은 국제 인터넷주소관리권 이양 논의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

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미국 중심 운영체계 탈피와 진정한 ‘세계화(Globalization)’를 목표로 미국

캘리포니아 기반의 1본부 체계에서 대륙별 허브 기반의 3본부 체계로 조직을 개편하였으며 그 일환

으로 2013년 8월 싱가포르 본부가 설립되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ICANN 싱가포르 본부 설립 이

Page 55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56 � 제4편 국제동향

후 진행된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 파트너로서 관련 협의를 추진하여 2013년 11월 협력방안에 관한

MOU를 체결하였고 2014년 1월 2일자로 ICANN 서울사무소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국인터

넷진흥원과 ICANN이 공동 추진하는 ‘자국어화 프로젝트’는 ICANN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에

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서, 이후 한국 모델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서

울사무소 개소 및 협력 프로젝트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국제기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와 인터넷 주요 정책에 대한 국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에 따

라 향후 국제 현안에 대한 한국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전망

오늘날 인터넷이 우리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은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증가하고 있고, 이에 ITU

및 OECD 등 국제기구에서 인터넷과 정보보호와 관련된 논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

히 ITU 역할을 축소하려는 선진국과 ITU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개발도상국의 대립은 계속될

것이며 이러한 논의는 2014년 한국에서 개최될 ITU 전권회의(PP-14)에서도 중요한 비중으로 다뤄

질 것으로 보인다.

OECD는 신기술의 등장으로 변화된 ICT 환경을 반영하기 위하여 2013년 10월부터 작업반 통폐

합을 진행하였고, 향후 좀 더 계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디지털경제의 큰 틀에서 인터넷과

정보보호에 포괄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ICT 분야의 선두 주자로 인식

되어 왔다. 앞으로도 디지털경제를 확산시키고 ICT 분야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국제

기구를 중심으로 인터넷과 정보보호 관련 글로벌 의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다양한 협력 활

동을 전개할 필요성이 있다.

Page 55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국제협력 � 557

제2장 해외진출 지원

제1절 글로벌 마케팅 지원

개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세계 정보통신 및 방송시장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세계 ICT 시장 전망과 산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ICT 분야 해외 컨설팅 지원, 해외 로드쇼 개최 등

해외시장 진출 기반 조성 및 글로벌 협력에 힘쓰고 있다.

주요 현황

가. 해외로드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의 우수한 서비스와 기술에 대해 해당 기업이 진출을 원하는 국가에서

1: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 및 제품시연회를 개최함으로써 해당 국가에 대한 진출 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외로드쇼를 실시하고 있다.

2013년에는 중소기업의 실질적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시장개척 및 수출상담 지원활동을 강화하여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수요와 상대국 도입의지를 고려한 로드쇼를 개최, 우리 기술 및 서비스의 해

외진출을 독려하였다. 동남아 및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전략품목을 기반으로 한 총 6회의 해외로드

쇼를 개최하였다.

Page 55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58 � 제4편 국제동향

대상국 프로젝트 사업 기간

파라과이 국가통합재난관리시스템 구축 FS 6~12월

벨라루스 MTIS 케이블사 투자 타당성 분석 FS 6~11월

르완다・오만 정부 사이버범죄대응체계 구축 FS 6~11월

표 4-3-2-1 2013년 해외로드쇼 개최 실적

일시 장소 내용

6. 4 ~ 6. 5 베트남 전파관리시스템, 디지털방송 STB, 위성솔루션, 스마트러닝

6. 6 ~ 6. 7 미얀마 광통신시스템, 가상스튜디오, IBS, 데이터 복구

6. 26 인도네시아 클라우드, SNS

10. 15 브라질 차량용 지능형 이벤트레코더, 방송콘텐츠, LED 방송장비, 모바일 앱, 전자칠판

10. 17 페루 차량용 지능형 이벤트레코더, 방송콘텐츠, LED 방송장비, 모바일 앱

12. 4 말레이시아 모바일 앱, CDN, 콜센터녹음시스템, 무선통신단말기, SNS 마케팅

한국인터넷진흥원

또한 분야별로 특화된 해외전략시장 도출, 기업간 해외시장 정보 공유 및 공동 진출 방안 모색을

위한 ICT 분야별 해외진출협의회(총 6개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여 해외진출 협력체계를 강화하였다.

표 4-3-2-2 2013년 분야별 해외진출협의회 구성 및 운영

분야 정보보호 방송콘텐츠 네트워크 차세대 방송 모바일 서비스 클라우드

주관 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나. 해외컨설팅

정보통신・방송 관련 시스템 구축에 앞서 대상 국가의 법제도, 시장, 기술 현황조사를 통해 기술

적・경제적 타당성 및 기대효과를 분석하는 해외컨설팅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 사업을 통하여 우리나

라 기술 및 서비스의 해외도입을 촉진하였으며 2013년에는 6건의 해외컨설팅 사업을 추진하였다.

표 4-3-2-3 2013년 해외컨설팅 추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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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국제협력 � 559

대상국 프로젝트 사업 기간

페루 Yauya 지역 디지털커뮤니티 구축 FS 6~11월

탄자니아 생태계 보전을 위한 국립공원 감시시스템 구축 FS 6~11월

베트남 내무부 온라인 민원발급 및 정보보호 서비스 PP 6~12월

한국인터넷진흥원

향후 전망

급변하는 ICT 기술 및 시장개척을 위해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선진국들은 발빠르게 정부

주도의 해외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침체된 자국 경제를 회복함과 동시에 세계 통신시장에서 주

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 ICT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선제

적인 사업 발굴, 신속한 지원 등이 필요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러한 환경적 변화에 맞춰 해외로드쇼, 해외컨설팅 등을 진행했으며 여기에

우리 ICT 기업들이 지원하여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ICT 해외진

출을 돕기 위해서는 신흥 및 전략국가의 프로젝트를 발굴・공략하고 중소・중견・대기업의 동반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국내 기업이 해외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Page 56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60 � 제4편 국제동향

제2절 중소기업 해외진출 상시지원체계 운영

개요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 기업을 포함한 정보통신・방송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품, 서비스 공급 및 사후관리까지 수출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상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였다.

주요 현황

가. 온・오프라인 상담센터 운영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기업이 해외진출을 추진함에 있어 각 단계마다 발생하는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각 분야별 위촉된 전문 상담위원과 기업을 연결하여 상담을 실시하였다.

표 4-3-2-4 분야별 상담위원 수 (단위 : 명)

구분 수출마케팅 투자진출 시장조사 규격인증 계약・법률 관세・통관 특허 수출금융 합계

위원 37 12 9 3 9 3 1 1 75

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 온・오프라인 상담센터를 통해 총 150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그 내용은 아시아 지역,

현지 진출전략 및 수출품목에 대한 해외시장 조사 관련 상담이 주를 이루었다.

표 4-3-2-5 분야별 상담건 수 (단위 : 건)

구분 수출마케팅 투자진출 시장조사 규격인증 계약・법률・중재 관세・통관 합계

상담건 93 3 28 2 20 4 150

한국인터넷진흥원

Page 56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국제협력 � 561

특히 지역 기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고충 해소를 위하여 지역 ICT 진흥기관과 협력하여 부산, 인

천 등지에서 ‘찾아가는 ICT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나. 중소기업 맞춤형 해외진출 컨설팅

온・오프라인 상담센터가 상시 발생하는 기업의 해외진출 애로해소를 위한 사업이라면, 맞춤형 해외

진출 컨설팅 지원사업은 해외 현지시장에 정통한 컨설팅 기업이 시장조사에서부터 진출전략 도출,

현지 영업지원까지 약 6개월 이상 중・장기적으로 중소기업과 밀착하여 1:1 맞춤형으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013년도에 전 세계 17개국 44개 컨설팅 기업이 공모 및 평가를 통해 지정되어

수출지원, 기술제휴, 현지 법인대행 등을 수행하며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표 4-3-2-6 2013년 지정컨설팅 기업 지역별 분포 (단위 : 개)

구분 아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 대양주 러시아・CIS

국가 수 7 4 1 3 1 1

기업 수 29 5 5 3 1 1

한국인터넷진흥원

2013년에는 보안솔루션, 유해차단솔루션 등 인터넷기업을 포함한 정보통신・방송기업 총 29개 회사

가 국내외 컨설팅 기업을 통해 해외 시장분석, 바이어 발굴, 현지 홍보 및 영업, 전시회 참가 등의 활

동을 지원받아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향후 전망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기업에 전문성 있는 정보와 자문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외 현지시장 및 진출

품목에 정통한 상담위원과 컨설팅 기업의 인력 풀을 꾸준히 확대・재점검하고 있다. 특히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품목 및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여 컨설팅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

다. 또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상시지원 체계와 함께 다양한 해외진출 사업 및 정보제공 시스템과

연계하여 정보통신・방송 분야의 중소, 중견기업의 해외진출에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

Page 56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62 � 제4편 국제동향

제3절 해외진출 정보 제공

개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싶지만 관련 정보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 및 정보통신・방송 사업자 등에게 해외시장 동향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함

으로써 급속도로 변하는 ICT 융합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수출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방송 해외정보시스템(CONEX)을 통해 해외진출 유망 국가, 정보수요 국가 등

국내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국가와 품목을 선별하여 제공 중이다. 특히 2009년에 40개국의 해외

국가별 동향을 제공해오던 것을 점차 확대하여 정보통신・방송 해외진출 지원 전략 및 기업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2014년은 대상 국가를 58개국까지 확대하였고 미래창조 시대에 부흥하기 위하여 콘

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소프트웨어 기준에 의한 4대 10개 ICT 품목으로 분류를 확대하였다.

또한 클라우드, 사물통신, 빅데이터 등의 융합 분야 정보를 강화하고 동향정보, 심층보고서 및 정기

이슈 리포트 등을 제공하여 개별 기업이 얻기 힘든 해외진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해

외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주요 현황

가. 국가 및 품목별 해외 정보 제공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각국의 해외시장, 정책 정보를 국가별, 품목별로 분류하여 CONEX 홈페이지

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CONEX는 매년 기업의 수요와 최근 동향을 반영하여 대상 국가와 품목을

확대 개편하고 정보 유형을 다양화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Page 56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국제협력 � 563

정보제공 대상 국가는 2009년 40개국에서 2014년 6월 기준 아시아・태평양 19개국, 미주 13개국,

유럽 18개국, 중동・아프리카 8개국 등 총 58개국으로 증가했다.

표 4-3-2-7 CONEX 정보제공 대상 국가

아시아・태평양

(19개국)

미주

(13개국)

유럽

(18개국)

중동・아프리카

(8개국)

∙ 뉴질랜드

∙ 대만

∙ 말레이시아

∙ 몽골

∙ 미얀마

∙ 베트남

∙ 싱가포르

∙ 우즈베키스탄

∙ 인도

∙ 인도네시아

∙ 일본

∙ 중국

∙ 카자흐스탄

∙ 캄보디아

∙ 태국

∙ 필리핀

∙ 호주

∙ 방글라데시

∙ 라오스

∙ 멕시코

∙ 미국

∙ 베네수엘라

∙ 브라질

∙ 아르헨티나

∙ 에콰도르

∙ 우루과이

∙ 칠레

∙ 캐나다

∙ 콜롬비아

∙ 파라과이

∙ 페루

∙ 코스타리카

∙ 네덜란드

∙ 노르웨이

∙ 독일

∙ 러시아연방

∙ 루마니아

∙ 불가리아

∙ 세르비아

∙ 스위스

∙ 스페인

∙ 영국

∙ 우크라이나

∙ 이탈리아

∙ 터키

∙ 폴란드

∙ 프랑스

∙ 핀란드

∙ 헝가리

∙ 아제르바이잔

∙ 가나

∙ 나이지리아

∙ 남아프리카공화국

∙ 르완다

∙ 사우디아라비아

∙ 이란

∙ 이집트

∙ UAE

한국인터넷진흥원

나. 해외진출정보 제공

정보제공 대상 국가는 시장동향과 기업의 수요분석을 통해 선정된다. 해외 현지시장에 대한 분석

은 GDP 상위국가와 인구를 고려하여 GDP 대비 IT 수입규모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유망국가

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선진 및 거대시장을 포함하고 있다. 반면 기업의 수요는 최우선적으로 정보

가 필요한 국가로 시장 성숙도가 준비기와 도입기에 해당하는 아프리카, 르완다 등의 저개발 국가들

이 많다. 이들은 해외진출 유망 국가로 시장진입 가능성이 높아 기업의 정보수요가 높은 것이다.

특히 2013년에는 글로벌 신시장 선점과 정부간 협력을 위한 신규 전략 국가로 방글라데시,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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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 제4편 국제동향

코스타리카, 아제르바이잔 4개국을 선정하여 정책 및 시장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공되는 국가 보고서의 내용은 해당 국가의 정보통신・방송 주무기관 개관, 정책 및 규제 현황, 국

가에서 추진하는 주요 추진과제 및 전략, 한국과의 협력현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같은 목차라도

해당 국가별로 정책의 성숙도를 평가하여 북미・서유럽・아시아・태평양과 같은 선진시장은 규제와 디

지털 정책과 같은 선진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남미・동유럽・아프리카・동남아와 같은 신흥시장은 규

제기관 설립, 정책 가이드라인 추진 현황과 같은 기본 정책이슈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

당 시장의 해외진출 정보로써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2014년 정보제공 품목은 2013년의 14개 품목을 재개편하여 4대 10개 품목으로 정하였다. 이는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ICT 분야의 유통체계인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디바이스-소프트웨어

를 기준으로 마련한 것이다. 정보제공 대상 품목은 기업 및 시장에서 정보통신・방송 분야의 해외시

장 진출을 위한 수요를 조사하고 매년 핫이슈가 되는 ICT 분야 품목을 선정하여 CONEX 사업에 맞

도록 확대 재개편하고 있다.

품목은 국내 기업에게 수출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별 산업 성숙도에

따라 이슈를 선정한다. 시장 성장단계를 준비기,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로 구분하여 각 단계

별로 조사항목에 차별화를 두었다. 즉 준비기 시장은 해당 산업의 정책 방향성을 중점적으로 분석하

고 도입기 및 성장기 시장의 품목은 현황, 동향 및 전망 위주로 구성한다. 성숙기와 쇠퇴기 시장의

품목은 벤치마킹 차원에서 사업자 전략 및 서비스 정보제공 위주로 구성된다. 이와 더불어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통신 등 이머징 품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북미와 서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심도 있

는 이슈를 다루고 있다.

제공되는 품목 보고서의 내용은 시장 개황, 서비스 추진 현황, 각종 통계, 최신 동향, 품목별 주요

사업자 현황, 품목 관련 정책 및 한국과의 협력 현황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CONEX에서 제공하

는 정보는 국가 및 품목별 정보 이외에도 해외 입찰정보와 해외 사업자 정보, 시장 규모・전망 통계

그래프 등 다양하다.

Page 56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제3부 국제협력 � 565

다. 해외정보제공 시스템 웹 서비스 및 모바일 웹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해외시장 정보를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웹 서비

스인 CONEX(conex.kisa.or.kr)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디자인 및 편의기능을 강화하여

기업들이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개선하였다. 또한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단말기 이용자를 위

해 모바일 웹(m.conex.or.kr)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가 편리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접속환

경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용자에게 찾아가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온라인 뉴스레터를 발송하여 더욱 신속히 해

외시장 동향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매주 2회 뉴스레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 동향정보가

게재되면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알려 줌으로써 최신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

스도 함께 제공한다.

향후 전망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경쟁구도에서 해외 각국의 시장정보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 기업은 효

과적인 사업개발을 위해 먼저 해외시장의 시장동향과 사업정보를 입수하여 사전에 전략을 수립하여

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동향과 규제, 정책 등의 시장정보를 알아

야 한다. 이에 CONEX는 기업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수출지향형 정보 DB(Data Base) 구축을

목표로 하여 국가별, 품목별 시장정보와 더불어 2014년은 해외시장 동향 분석 및 사업자 정보를 강

화하였다.

장기적으로는 융합시대에 맞는 품목 개편과 더불어 정확하고 자세한 현지정보를 획득하여 양질의

해외시장 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CONEX는 해외시장 정보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민간기업

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기업에게 실질적인 수출지원 정보 DB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관

계 기관과 협력하고 해외 현지센터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업을 발굴,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Page 56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Page 56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부 록

■ 제8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수상자 현황

■ 국내 ISP 현황(2014년 상반기 기준)

■ 약어 모음・기관 약어

Page 56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68 � 부록

구분 수상기관

대통령상 SK플래닛

국무총리상

브이씨엔씨(주)

(주)시공교육

(주)젤리버스

(사)앱센터운동본부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주)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주)씽크풀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본상】

구분 수상기관

조선일보사장상(주)옴니텔

(주)이너버스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상

(주)판도라TV

(주)온오프믹스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

중소기업은행

심플렉스인터넷(주)

【특별상】

제8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수상자 현황

▲ 한국인터넷진흥원 이기주 전 원장 개회사

▲ 대통령상 시상(SK플래닛)

▲ 인터넷대상 수상자와 함께

Page 56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부록 � 569

국내 ISP 현황(2014년 상반기 기준)

번호 기관명 영문서비스명 주 소 전화번호 URL

1 강원방송 GANGWONNET강원도 춘천시 동면 소양강로

76, 1층033-241-4435 www.igbn.co.kr

2 경기테크노파크 GTP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안로

705031-500-3004 www.gtp.or.kr

3 금강방송 KCNNET전라북도 익산시 익산대로

569 (신용동)063-850-8575 www.kcn.tv

4 남인천방송 NIBDIGITAL인천광역시 남구 주안서로

14 (주안동)032-882-9660 www.nibtv.co.kr

5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NHN-NET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6, 그린팩토리 13층 (정자동)031-1588-3820 www.nhncorp.com

6 네트로피 Netropy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545, 한라시그마벨리 602호070-7432-2345 www.netropy.co.kr

7 네트웍스아이엔지 ONAIRIC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293, 2710 (목동, 현대41타워) 070-7897-7171 -

8 넥스이노 NEXINNO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동로

233-5 (목동)02-2061-2001 www.nexinno.co.kr

9 누리링크시스템 KOREAONLINE서울특별시 금천구 벚꽃로12길

15, 지산IT벤처센터 7층 (독산동)02-2039-7749 www.kol.net

10 다우기술 DAOU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디지털벨리로

81(죽전동,디지털스퀘어 6층)070-8795-0790 www.daouidc.com

11 닷네임코리아 DOTNAME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34, 삼익라비돌빌딩 (역삼동)070-7090-0852 www.dotname.co.kr

12 더존비즈온 DUZON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버들1길

13002-6233-5393 www.duzon.com

13 두루안 DURUAN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3길

55, 이앤씨벤쳐드림타워2차 202호 02-6330-8044 www.duruan.co.kr

14 드림라인 DREAMX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35,

IT벤처타워 동관 9층 (가락동)02-6007-6009 www.dreamline.co.kr

15 롯데정보통신 LDCC-SAFEGUARD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79, 롯데정보통신 (가산동)02-2626-3919 www.ldcc.co.kr

16 브이토피아 VTOPIA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7나길

18, 에이펙센터 505호 (성수동2가)02-563-2245 www.vtopia.co.kr

17 삼성에스디에스 SAMSUNGSDS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318 (역삼동)070-7015-6504 www.sds.samsung.co.kr

Page 57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70 � 부록

번호 기관명 영문서비스명 주 소 전화번호 URL

18 삼정데이타서비스 DIRECT-HOSTING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26, 에이스하이엔드타워5차 1202호02-2029-0342 www.sds.co.kr

19 서경방송 SCSNET경상남도 진주시 진양호로

532 (동성동)055-740-3121 www.iscs.co.kr

20 세종텔레콤 SEJONGNET서울특별시 강동구 상일로10길

36 (상일동)02-1688-7380 www.sejongtelecom.net

21 스마일서브 SMILESERV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33-33, 대륭테크노타운2차 2층070-7549-7062 www.1000dedi.net

22 신세계 아이앤씨 SSEN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1길

61 (구로동)02-3397-1665 -

23 신세계아이앤씨 SINC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1길

61, 신세계디지털센터 (구로동)02-3397-1207 www.sinc.co.kr

24 심플렉스인터넷 SIMPLEXINTERNET서울특별시 동작구 보라매로5길

15, 전문건설회관빌딩 (신대방동)02-6276-1572 www.simplexi.com

25 싸이버원 CYBERONEIDC서울특별시 강남구 양재천로

191, 동화빌딩 3층 (도곡동)02-829-3066 http://idc.cyberone.kr

26 씨디네트웍스 CDNETWORKS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8길

37, 한동빌딩 7층 (역삼동)02-3441-0491 www.cdnetworks.co.kr

27 씨앤앰 CNM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103길

9, 제일빌딩 4,6,7층 (삼성동)070-7410-4703 www.cnm.co.kr

28 씨앰비대구동부방송 CMBDONGBU대구광역시 동구 화랑로

15 (신천동)053-744-5700 http://cmbtg.tv

29 씨앰비대구수성방송 CMBSUSUNG대구광역시 동구 화랑로

15 (신천동)053-744-5700 http://cmbtg.tv

30 씨에스테크놀로지 CST21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583 우림블루나인 A동 15층02-6031-0067 tel.cst21.com

31 씨엠비광주방송 CMBKWANGJUNET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중앙로

104번길 13 (치평동)070-8110-7734 www.cmbkj.tv

32 씨엠비대전방송 CMBI-NETDJ대전광역시 중구 대종로584번길

20, CMB B/D (선화동)070-8110-7401 www.icmb.tv

33 씨엠비동서방송 CMBPLUSONE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왕산로

91, 금성빌딩 3층 (제기동)070-8125-0119 http://cmbds.tv

34 씨엠비충청방송 CMBMUTINET충청남도 공주시 봉황로

125, 충청방송 (교동)070-8110-7917 www.cmbtv.com

35 씨엠비한강케이블티비 CMBI-NETHK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17길

22, 씨엠비빌딩 (양평동4가)070-8110-7144 -

Page 57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부록 � 571

번호 기관명 영문서비스명 주 소 전화번호 URL

36 씨제이헬로비전 CJ-HELLOVISION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로

267 (신정동)070-8130-1751 http://cjyc.net/

37씨제이헬로비전나라

방송NARA-CABLE-TV

경기도 의정부시 평화로

340 (호원동)02-1855-1002 www.naraspeed.net

38씨제이헬로비전영서

방송YBN

강원도 원주시 동부순환로

154-25 (반곡동)070-7373-4222 www.ybn.co.kr

39씨제이헬로비전전북

방송URINET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6로

5-10 (수성동)070-8145-6300 jbclife.com

40씨제이헬로비전호남

방송UPASS

전라남도 목포시 하당로

115-1 (상동)061-270-1542 www.hbc24.co.kr

41 아름방송네트워크 DITIZONE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43번길 14 (정자동)070-8145-1031 www.abn.co.kr

42 아이네트 KPIN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38 (을지로6가)02-2273-9744 www.kpin.net

43 아이네트호스팅 INET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7가길 40 (서초동)070-8220-7748 www.inet.co.kr

44 아이링크코리아 INDICLUB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156, LG팰리스빌딩 613호 (동교동)02-1566-5670 www.ilinkkorea.co.kr

45 아이피포네트웍스 IP4NET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81길

13, 진일빌딩 302호 (역삼동)02-6925-0042 www.ip4.co.kr

46 아프리카티비 AFREECATV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228번길 15, 2동 901호 (삼평동)031-622-8000 http://corp.afreecatv.com

47 에스케이브로드밴드 broadNnet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4, SK남산그린빌딩 (남대문로5가)02-6266-6764 www.skbroadband.com

48 에스케이씨앤씨 SK-NET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331번길 8, SK u-Tower02-6400-4297 www.sk-net.com

49 에스케이텔레콤 SK-TELECOM-NET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65 (을지로2가)02-6100-4573 sktelecom.com

50 에스케이텔링크 SKTelink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4,

SK남산그린빌딩 16층(남대문로5가)070-7400-1716 www.sktelink.net

51 엔티티코리아 GIN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87길

22 한국도심공항 7층02-2156-9000 www.kr.ntt.com

52 엘림넷 ELIMNET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경기대로

15, 엘림넷빌딩 (충정로3가)02-3149-4831 www.elim.net

53 엘엑스 LXN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26길

제이엔케이디지털타워02-851-0111 www.lxn.co.kr

Page 57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72 � 부록

번호 기관명 영문서비스명 주 소 전화번호 URL

54 엘지씨엔에스 LG-NET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2가 10-1 02-2099-5891 www.lgcns.com

55 엘지유플러스 KIDC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616 (논현동)02-2086-2924 www.kidc.net

56 엘지유플러스 LGTELECOM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16, (주)엘지유플러스02-6290-1680 www.lguplus.com

57 엘지유플러스 Xpeed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16 (상암동)02-6928-3087 www.uplus.co.kr

58 엘지유플러스 PUBNETPLUS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2길

30 (남대문로5가)02-2089-7755 www.pubnetplus.ne.kr

59 엘지유플러스 BORANET서울특별시 중구 소월로2길

30 (남대문로5가)02-6928-3087 www.dacom.net

60 온세텔레콤 SHINBIRO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용구대로

2771번길 8502-1666-0120 www.shinbiro.com

61 유엘네트웍스 ULNETWORKS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간호대로3길

24-6, 4층 (홍제동)02-396-0100 www.ul-net.co.kr

62 이소컴 ESONET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3길

55, 이앤씨벤쳐드림타워2차02-3281-1007 www.esocom.com

63 이지오스 eGIOSNET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158, 삼풍상가 6층 (을지로4가)02-2116-8035 www.egios.com

64 이호스트데이터센터 EHOSTIDC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28, STXV타워 1509호 (가산동)070-7600-5528 www.ehostidc.co.kr

65 인천국제공항공사 IIAC인천광역시 중구 공항로424번길

47,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서동)032-741-5964 www.airport.kr

66 제이엔디통신 JNDINFO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338번길 21, 5층 제이엔디통신 031-226-9399 www.jndinfo.com

67 지디시스 GDSYS인천광역시 연수구 벤처로

63 비동 2층070-7337-7355 www.gdsys.co.kr

68 지오레이넷 RayNet경기도 광명시 하안로 60, E동

106호(소하동, 광명테크노파크)02-6112-2000 www.raynet.co.kr

69 케이디디아이코리아TELEHOUSE

SEOUL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36 (무교동, 서울파이낸스센터8층)02-310-0461 www.kddi.co.kr

70 케이아이엔엑스 KINXINC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30길

13, 대림아크로빌 5층 (도곡동)02-2187-6380 www.kinx.net

71 케이티 KORNET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정자동) 한국통신 e-Biz본부 02-500-6630 www.kornet.net

Page 57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부록 � 573

번호 기관명 영문서비스명 주 소 전화번호 URL

72 케이티 PUBNET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정자동)02-3674-5890 www.pubnet.ne.kr

73 케이티 KTFWING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정로

90 (정자동)031-727-1093 www.ktf.com

74 코리아센터닷컴 KOREACENTER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68 A동 1401호(가산동)02-2627-6634 www.koreacenter.com

75 코스콤 KOINS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6 (여의도동) 증권선물거래소 02-767-7148 www.kosocm.co.kr

76 크로스온넷 CROSSONNET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로

623 대청타워 2305호02-6207-6208 www.crson.net

77 클루넷 WIZCDN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4길

27 1303(구로동,대륭포스트타워3차)02-2015-3419 www.clunet.co.kr

78 티브로드 기남방송 GINAMHANVITNET경기도 평택시 이화로

139-20 (죽백동)070-8188-1903 www.tbroad.com

79 티브로드강서방송 GSD서울특별시 강서구 까치산로

112 (화곡동)070-8188-5083 www.gstv.co.kr

80 티브로드낙동방송 TBROADNAKDONG부산광역시 사상구 새벽로

131 범한빌딩 8F070-8188-9089 www.digitalbusan.net

81 티브로드남동방송 NAMDONGNET인천광역시 남동구 예술로

174 (구월동)070-8188-6092 www.tbroad.com

82 티브로드대구방송 QRIXINTERNET대구광역시 남구 현충로

87-2 (대명동)070-8188-9743 www.tbroad.com

83 티브로드동남방송 digitalbusanet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

297, 10층 (대연동)070-8188-9089 www.digitalbusan.net

84 티브로드동대문방송DONGDAEMUNCA

BLEINTERNET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로38길

42, 세종빌딩 3층 (청량리동)070-8188-5770 www.dcncatv.co.kr

85 티브로드새롬방송 SAEROMNET인천광역시 남동구 예술로

174 (구월동)070-8188-6092 www.tbroad.com

86 티브로드서대문방송 QRIXNET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로

218, 성안빌딩 2층 (연희동)070-8188-5711 www.tbroad.com

87 티브로드수원방송 TBROAD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월드컵로

336 (우만동)070-8188-1086 www.tbroad.com

88 티브로드에이비씨방송 VITSSEN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194, 흥국생명빌딩 8층 (호계동)070-8188-3082 www.tbroad.com

89 티브로드전주방송 JEONJU-HANVITNET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295 (서노송동)070-8188-8085 www.tbroad.com

Page 57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74 � 부록

번호 기관명 영문서비스명 주 소 전화번호 URL

90 티브로드중부방송CHUNGBU

VITSSEN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수선정길

19 (영성동, 흥국생명빌딩4층)070-8188-7086 www.tbroad.com

91 티브로드한빛방송 TBROAD-HANVIT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적금로

120 (고잔동)031-480-9449 www.tbroad.com

92 티씨엔대구방송 TCNINTERNET대구광역시 달서구 와룡로9길

95-10 (본동)053-254-2940 www.tcncatv.com

93 퍼플스톤즈 HCLC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79, 롯데정보통신 5층 (가산동)02-831-0510 www.purplestones.co.kr

94 피란하시스템즈 PIRANHA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미래로 30

(송도동) 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 02-1644-7568 www.piranha.co.kr

95 하이라인닷넷 HINETWORKS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25길

48, 세화빌딩 3층 (역삼동)02-1544-4450 www.hilineisp.net

96 하이온넷 HAIONNET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1길

38-21, 이앤씨벤쳐드림타워3차02-3281-3456 www.haion.net

97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REONet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로 51

(봉명동) 유성우체국 사서함 122호042-869-0707 www.kreonet.re.kr

98 한국교육전산망협의회 KREN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중앙전산원 (신림동)02-880-5364 www.kren.ne.kr

99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DUNET 대구광역시 동구 동내로 64 053-714-0266 www.keris.or.kr

100 한국데이타 KDATA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438, 현대하이엘 325호 (인계동)031-234-0445 -

101 한국데이터통신 KDTIDC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 97, 신도림테크노마트 8층 한국데이터통신 IDC (구로동)

02-2062-7671 www.kdtidc.com

102 한국무역정보통신 KTNET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1 (삼성동,무역센타4층)02-6000-2705 www.ktnet.co.kr

103 한국정보인증 SIGNGATE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396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02-360-3118 www.signgate.com

104 한국정보화진흥원 KOREN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14, NIA빌딩 (무교동)02-2131-0466 www.ngix.ne.kr

105 한국케이블TV광주방송 KCTVNET광주광역시 북구 금남로

146, 남화빌딩 (누문동)062-417-6070 www.kctv.co.kr

106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GCS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11, 한국케이블TV 푸른방송(주) 070-8145-6143 www.gcs.co.kr

107한국케이블티브이

서대구방송

SEODAEGU

CLEANNET

대구광역시 서구 와룡로84길

23, 3층 (이현동)053-567-6000 www.scs5.co.kr

Page 57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부록 � 575

번호 기관명 영문서비스명 주 소 전화번호 URL

108 한솔넥스지 VAAN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비즈니스타워 16층02-2016-0834 www.hansolnexg.com

109 한일네트웍스 TTNet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2길

30, 코오롱디지털타워빌란트 13층 02-2101-0150 www.tt.co.kr

110 현대에이치씨엔 HCN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로

19, HCN빌딩 (서초동)070-8109-1656 www.hcn.co.kr

111 호스트웨이아이디씨 HOSTWAY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장미로

36, 2층 (야탑동)070-8630-1534 www.hostway.co.kr

112 효성ITX HYOSUNGCDN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동2로

57 이레빌딩 16F02-6288-6507 www.hyosungitx.com

113 JCN울산중앙방송 JCN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로

76 (달동)070-8121-9547 www.jcntv.co.kr

114 KCTV제주방송 CABLENET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연로 2 070-8145-7747 www.kctvjeju.com

Page 57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76 � 부록

약어 모음

3GPP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6NGIX IPv6 Next Generation Internet Exchange

A

ACI Application Centric Infrastructure

ACQ All Call Query

ADSL 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

AON Active Optical Network

AP Access Point

APII Asia・Pacific Information Infrastructure

ARPANET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NETwork

AS Autonomous System

ASP Application Service Provider

ATM Asynchronous Transfer Mode

B

BcN Broadband convergenced Network

BGP Border Gateway Protocol

BLE Bluetooth Low Energy

BRM Business Reference Model

C

CA Carrier Aggregation

CBPRs Cross Border Privacy Rules

CBT Cross Border Trade

ccTLD country code Top Level Domain

CDMA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CES Customer Electronics Show

CM Cable Modem

CMTS Cable Modem Termination System

CoMP Coordinated MultiPoint

COP Child Online Protection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CSIRTS Computer Security Incident Response

Teams

CSU Channel Service Unit

CSV Comma-Separated Values

D

DaaS Desktop as a Service

DDoS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DFS Distributed File System

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

DIO Deutschland Online Infrastructure

DNS Domain Name System

DNSSEC DNS SECurity extensions

DOCIS Data Over Cable Service Interface

Specification

DTP Digital Textile Printing

E

EBPP Electronic Bill Presentation and Payment

EC European Commission

EC2 Elastic Computer Cloud

EDFA Erbium-Doped Fiber Amplifier

EDI Electronic Data Interchange

EDR Enhanced Data Rate

EFT Electronic Funds Transfer

ENUM Elephone NUmber Mapping

ERCIM European Research Consortium for

Informatics and Mathematics

ESNet Energy Science Network

Page 57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부록 � 577

F

FD-MIMO Full Dimension MIMO

FDS Fraud Detection System

FedRAMP Federal Risk and Authorization

Management Program

FIA Future Internet Architecture

FiND Future interNet Design

FP7 Framework Program 7

FTTH Fiber To The Home

G

GCA Global Cybersecurity Agenda

GDL Government Linked Data

GENI Global Environment for Network

Innovations

GIPO Global Internet Policy Observatory

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G-ISMS Government-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GLORIAD GLObal RIng network for Advanced

application Development

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G-PON Gigabit-Passive Optical Network

GPS Global Positioning System

GSM 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gTLD generic Top Level Domain

H

HetNet Heterogeneous Network

HFC Hybrid Fiber Coax

HSPA High Speed Packet Access

HTML HyperText Markup Language

I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IAM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IAR Internet Address Resource

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IDC Internet Data Center

IERC IoT European Research Cluster

IGF Internet Governance Forum

IoE Internet of Everything

IoT Internet of Things

IP Internet Protocol

IRNC International Research Network

Connection

ISDN Integrated Service Digital Network

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ISP Internet Service Provider

ITR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Regulations

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K

KOREN KOrea advanced REsearch Network

K-PION Korea Patent Information Online Network

KREONET Korea Research Environment Open

NETwork

KSTAR 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

L

LAN Local Area Network

LBSNS Location Based Social Network Service

LDP Linked Data Platform

LTE Long Term Evolution

Page 57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78 � 부록

M

M2M Machine to Machine

MIB Management Information Base

MIM Mobile Instant Messenger

MIMO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MMORPG 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

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N

NBP National Broadband Plan

NCW Network Centric Warfare

NFC Near Field Communication

NFV 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NIC Network Interface Card

NII National Information Infrastructure

NREN National Research Education Network

NOC Network Operations Center

O

O2O Online to Offline

OCW Open Course Ware

OIC Open Interconnect Consortium

ONF Open Networking Foundation

ONU Optical Network Unit

OSCARS On-demand Secure Circuits and Advance

Reservation System

OSMU One Source Multi Use

OTT Over-The-Top

P

PaaS Platform as a Service

PDT Pre-Delegation Test

PIMS 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PON Passive Optical Network

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Project

PPS Page Profit Share

PPSS Personnel Policy Support System

ProSe Proximity-based Service

PSTN Public Switched Telephone Network

Q

QC Query Count

R

RAHS Risk Assessment & Horizon Scanning

RCF Remote Call Forwarding

RDF 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

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RFoG Radio Frequency over Glass

RFP Request For Proposal

ROADM Reconfigurable Optical Add-Drop

Multiplexer

RSS Really Simple Syndication

S

S3 Simple Storage Service

SaaS Software as a Service

SDN Software Defined Network

SDO Solar Dynamics Observatory

SDSS Sloan Digital Sky Survey

SGCC Study Group on Cloud Computing

SMF Single Mode Fiber

SMS Short Message Service

SNMP Simple Network Management Protocol

SON Self Optimizing Networks

SWG5 Special Working Group 5

Page 57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부록 � 579

T

TDD Time Division Duplex

TDM Time Division Multiplexing

TEIN Trans Eurasia Information Network

TERENA Trans-European Research and Education

Networking Association

TPS Triple Play Service

TSAG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Advisory Group

U

UBcN Ultra Broadband convergenced Network

UFB Ultra-Fast Broadband initiative

USN Ubiquitous Sensor Network

V

VLBI 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VoIP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VSAT Very Small Aperture Terminal

W

W3C World Wide Web Consortium

WAI Web Accessibility Initiative

WAN Wide Area Network

WCAG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s

WCDMA Wideband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WCIT World Conference on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WDM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Wi-Fi Wireless-Fidelity

WLAN Wireless Local Area Network

WPAN 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

WWAN Wireless Wide Area Network

X

xDSL xDigital Subscriber Line

Page 580: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80 � 부록

기관 약어

A

ACOPEA African Child Online Protection Education and Awareness Centre, 아프리카 어린이 온라인 보호 교육 센터

AfriNIC Africa Network Information Center, 아프리카 주소자원관리기구

APCERT Asia-Pacific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아시아・태평양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APEC Asia Pacific Economy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NIC Asia・Pacific Network Information Center, 아시아・태평양 인터넷주소관리기구

APPA Asia Pacific Privacy Authorities,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보호감독기구

AprIGF Asia-Pacific region Internet Governance Forum,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

ARCEP Autorité de Régulation des Communications Electroniques et des Postes, 통신우정규제청

ARIN American Registry for Internet Numbers, 북미 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구

B

BIS Department for Business Innovation and Skills, 영국 기업혁신기술부

BKM Die Beauftragter der Bundesregierung für Kultur und Medien, 독일 문화 및 미디어 연방정부청

BMWi Bundesministerium für Wirtschaft und Technologie, 독일 연방경제기술부

C

CDEP Committee on Digital Economy Policy,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CEPA Committee of Expert on Public Administration, UN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

CERNET China Education and Research Network, 중국 연구교육망관리기관

CGI.br Comite Gstor da Internet no Brasil, 브라질 인터넷 운영위원회

CIGI Centre for International Governance Innovation, 국제거버넌스혁신센터

CITC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Technology Commission,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위원회

CNNIC China Internet Network Information Center, 중국 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관

CONCERT CONsortium of CERTs,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CRTC Canadian Radiotelevision and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 캐나다 라디오TV구성위원회

CSA Conseil Superieur de I'Audiovisuel, 프랑스 시청각고등평의회

CSTD Commission on Science and Technology for Development, UN 과학기술위원회

D

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

Page 581: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부록 � 581

DCMS Department for Culture Media & Sport, 영국 문화미디어스포츠부

DH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미국 국토안보부

DOC Department of Communications, 사우디아라비아 통신부

DOD Department of Defense, 미국국방부

E

EC European Commission, 유럽 집행위원회

ETSI 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 유럽 전기통신표준협회

EU European Union, 유럽연합

F

FCC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FIRST Forum of Incident Response and Security Teams, 국제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FTC Federal Trade Commission, 미국 연방통상위원회

G

GSA 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 미국 총무청

GSMA 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Association,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I

IANA Internet Assigned Numbers Authority Numbers, 미국 인터넷 할당번호 관리기관

ICANN 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

ICASA Independent Communication Authority of South Africa, 사우디아라비아 독립통신청

IEC 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국제전기표준회의

IETF 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

IMD 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 국제경영개발원

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

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국제전기통신연합

ITU-D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Development Standardization Sector,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개발부문

ITU-R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Radiocommunication Sector,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ITU-T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Sector,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Page 582: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82 � 부록

J

JTC1 Joint Technical Committee1, 합동기술위원회

K

KAIST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한국과학기술원

KIDC Korea Internet Data Center,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

KISA Korea Internet & Security Agency, 한국인터넷진흥원

KISC Korea Internet Security Center, 인터넷침해대응센터

KISDI Korea Information Society Development Institute, 정보통신정책연구원

KISO Korea Internet Self-government Organization,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KISTI 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OTRA KOrea TRade investment promotion Agency,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rCERT/CC KOREA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 Coordination Center, 인터넷침해대응센터

KRNIC Korea National Information Center, 한국인터넷정보센터

L

LACNIC Latin American and Caribbean Internet Address Registry, 중남미・캐리비언 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구

M

MAGIG Multi-stakeholder Advisory Group on Internet Governance, 영국 인터넷거버넌스 멀티스테이크홀더

자문위원회

MCC Ministère de la Culture et de la Communication, 프랑스 문화커뮤니케이션부

MCIT Ministry of 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Technology,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

MIIT Ministry of Industry and Information Technology, 중국 공업신식화부

MOCI Ministry Of Culture and Information,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정보부

N

NFRI National Fusion Research Institute, 국가핵융합연구소

NIA 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 한국정보화진흥원

NIC National Intelligence Counci, 미국 국가정보위원회

NICT National Institut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일본 국립정보통신연구기구

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미국 국립보건원

NIST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NMC National Media Council, UAE 국가미디어위원회

Page 583: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부록 � 583

NSA National Security Agency, 미국 국가안보국

NSF National Science Foundation, 미국 국립과학재단

NTIA National Telecommunications and Information Administration, 미국 통신정보관리청

O

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

Ofcom Office of communications, 영국 방송통신규제위원회

OMB 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 미국 관리예산처

ORNL OakRidge National Laboratory, 오크리지국립연구소

OSTP Offic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미국 과학기술정책실

P

PPPL Princeton Plasma Physics Lab, 프린스턴 플라즈마물리학연구소

PTS Post and Telecom Authority, 스웨덴 우편통신국

R

RIPE NCC Réseaux IP Européens Network Coordination Center, 유럽 인터넷주소관리기구

S

STC Special Technical Committee, 특별기술위원회

T

TSAG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Advisory Group, 전기통신표준화자문위원회

TTA Telecommunications Technology Association,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U

UN United Nations, 국제연합

W

WCIT World Conference on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s, 국제전기통신세계회의

WEF 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

WPIE Working Party on Information Economy, 정보경제작업반

WPISP Working Party on Information Security and Privacy, 정보보호작업반

Page 584: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84 � 부록

WSIS World Summit on the Information Society, 세계정보사회정상회의

WTPF World Telecommunication/ICT Policy Forum, 세계통신정책포럼

WTSA World Telecommunication Standardization Assembly,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

Page 585: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부록 � 585

2014 한국인터넷백서 편집위원 및 편집진

◈ 편집위원회

신용태 교수 숭실대학교(편집위원장)

곽규태 교수 호남대학교

김성철 교수 고려대학교

김유정 교수 호서대학교

김형준 센터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남상열 그룹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류재철 교수 충남대학교

민병원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박효수 단장 한국정보화진흥원

신일순 교수 인하대학교

신혜선 부장 머니투데이

유진호 교수 상명대학교

이완석 본부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창범 위원 김앤장

이효은 단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임윤규 부장 디지털타임스

조영임 교수 수원대학교

조인혜 대표 블루린

최종원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한선영 교수 건국대학교

한창희 교수 한양대학교

◈ 미래창조과학부

송재성 과 장 인터넷정책과

장두원 사무관 인터넷정책과

오정택 사무관 인터넷정책과

한영화 사무관 인터넷정책과

정진관 사무관 인터넷정책과

이호웅 주무관 인터넷정책과

천화영 주무관 인터넷정책과

전관호 주무관 인터넷정책과

김영희 주무관 인터넷정책과

◈ 한국인터넷진흥원

임재명 본부장 정책연구실

장세정 책임연구원 정책연구실 조사분석팀

윤수경 선임연구원 정책연구실 조사분석팀

황도연 주임연구원 정책연구실 조사분석팀

Page 586: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86 � 부록

한국인터넷역사

인터넷 주요 통계

인터넷 10대 뉴스 조인혜 블루린 대표 [email protected]

특집

제1장 사물인터넷 김지현 KAIST 정보미디어 경영대학교 교수 [email protected]

제2장 인터넷 거버넌스 이영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email protected]

제3장 모바일 SNS의 진화 홍진아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서비스실 과장 [email protected]

[제1편 인프라]

제1부 인터넷 인프라

제1장 백본망

제1절 인터넷 교환노드 안순식 한국인터넷진흥협회 실장 [email protected]

제2절 인터넷 상용망안순식

최윤경

한국인터넷진흥협회 실장

한국인터넷진흥협회 과장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2장 가입자망

제1절 유선망 장용선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 [email protected]

제2절 무선망 김정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 [email protected]

제3장 연구망

제1절 국내망김동균

이재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장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2절 국제망김동균

김상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2부 인터넷 자원

제1장 IP주소 및 AS번호나은아

성기훈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2장 도메인 최명희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3장 도메인 네임 시스템 백형종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3부 인터넷 기술

제1장 기술 동향 신명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email protected]

제2장 표준화 동향 김형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센터장 [email protected]

2014 한국인터넷백서 집필진

Page 587: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부록 � 587

제3장 미래인터넷 이원철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4장 클라우드 컴퓨팅 이승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 [email protected]

제5장 빅데이터 이강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email protected]

제6장 사물인터넷 홍용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 [email protected]

제7장 근거리 무선통신 김성수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2편 서비스

제1부 인터넷 정보서비스

제1장 정보검색 정민하 네이버 경영기획실 실장 [email protected]

제2장 커뮤니케이션 정민하 네이버 경영기획실 실장 [email protected]

제3장 콘텐츠

제1절 영상⋅음악 조영기 한국콘텐츠진흥원 팀장 [email protected]

제2절 게임 조영기 한국콘텐츠진흥원 팀장 [email protected]

제3절 이러닝 김성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email protected]

제4절 출판⋅뉴스 조영기 한국콘텐츠진흥원 팀장 [email protected]

제5절 애니메이션 조영기 한국콘텐츠진흥원 팀장 [email protected]

제4장 위치기반 서비스 박창민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5장 모바일 앱 김성훈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2부 인터넷 거래서비스

제1장 전자상거래 신광현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 사무관 [email protected]

제2장 금융거래 서비스 배문선 한국은행 과장 [email protected]

제3장 온라인 광고 신한철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3부 인터넷 융합 서비스

제1장 방송통신 융합

송민정 성균관대학교 교수 [email protected]

박시혜웅

윤석웅

미래창조과학부 사무관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2장 SNS 융합 안병익 Seeon 대표 [email protected]

제3장 클라우드 서비스 고현봉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4장 사물인터넷 서비스박종하

강주희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커뮤니케이션연구소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5장 빅데이터 서비스 조완섭 충북대학교 교수 [email protected]

제6장 ICT와 산업 융합 정명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장 [email protected]

Page 588: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588 � 부록

제4부 공공부문 인터넷 서비스

제1장 대국민 서비스 유주현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 [email protected]

제2장 대기업 서비스 이대윤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3장 정부간 서비스 강무정 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연구원 [email protected]

제3편 활용

제1부 인터넷산업 및 이용자

제1장 인터넷산업 현황 정학규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팀장 [email protected]

제2장 인터넷 이용 현황

제1절 개인⋅가정 장세정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2절 사업체 이서경 한국정보화진흥원 주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2부 인터넷과 사회

제1장 정치 윤성이 경희대학교 교수 [email protected]

제2장 경제 유진호 상명대학교 교수 [email protected]

제3장 사회⋅문화 김중태 IT문화원 원장 [email protected]

제3부 인터넷 활성화

제1장 인터넷 서비스 활성화

제1절 인터넷 상생기반 조성 원동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원 [email protected]

제2절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유주열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3절 웹 접근성 한정기 한국정보화진흥원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2장 인터넷 이용 문화

제1절 인터넷 역기능 해소 남길우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장 [email protected]

제2절 정보화⋅정보통신윤리교육 권석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장 [email protected]

제3절 인터넷 이용문화 현황 이윤희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4절 인터넷 윤리의식 제고 손민지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5절 아동 온라인 보호 나재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4부 안전한 인터넷

제1절 정보보호

박유리

공재순

임석재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2절 개인정보보호 박순태 한국인터넷진흥원 수석연구원 [email protected]

Page 589: Korea Internet White Paper 2014

부록 � 589

제5부 인터넷 관련 법제도

제1장 국내 인터넷 관련 법제 동향박미사

박지혜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2장 국외 인터넷 관련 법제 동향박미사

박지혜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4편 국제동향

제1부 해외 인터넷 이용 현황

제1장 세계 인터넷 현황 이정환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2장 아시아 ・태평양 최윤선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3장 미주 임준옥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원 [email protected]

제4장 유럽 임준옥 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원 [email protected]

제5장 중동⋅아프리카 김서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제2부 인터넷 거버넌스

제1장 인터넷 거버넌스 정의변순정

이가영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2장 주요 국제회의변순정

이가영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3장 주요국 및 국제기구 동향변순정

이가영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3부 국제협력

제1장 국제기구 협력

천무호

박민정

정효진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제2장 해외진출 지원김진숙

박강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부록

제8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수상자 현황 안정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선임연구원 [email protected]

국내 ISP 현황 표경래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임연구원 [email protected]

약어 모음⋅기관 약어

감수

상은혜 사무관 미래부 네트워크기획과

장경승 주무관 미래부 지능통신정책과

고은희 주무관 미래부 지능통신정책과

양현철 사무관 미래부 정보화기획과

조승호 주무관 미래부 정보화기획과

강향숙 주무관 미래부 정보화기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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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0 � 부록

이강용 사무관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과

이지형 사무관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과

김성봉 주무관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과

유승후 사무관 미래부 정보문화과

한상주 사무관 미래부 정보문화과

김순권 연구관 미래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

임재덕 사무관 미래부 소프트웨어융합과

문호범 사무관 미래부 소프트웨어융합과

구종모 주무관 미래부 통신자원정책과

성인제 주무관 미래부 구주아프리카협력담당관

정복덕 사무관 방통위 개인정보보호윤리과

김은자 주무관 방통위 개인정보보호윤리과

김기민 주무관 방통위 개인정보보호윤리과

조인혜 대 표 블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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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인터넷백서

인 쇄 : 2014년 10월 31일

발 행 : 2014년 10월 31일

발행인 : 백 기 승

발행처 :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

주 소 : 138-803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09 대동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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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 : (주 )명진C&P

02-2164-3005

ISBN : 978-89-9256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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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인터넷백서

KOREA INTERNET WHITE PAPER

한국인터넷백서2014

발 간 등 록 번 호

11-B551505-000008-10

9 788992 561235

93000

비매품

ISBN 978 - 89 - 92561 - 23 - 5

138-803 서울시 송파구 중대로 109 대동빌딩

Tel : 02-405-4118 Fax : 02-405-5119http://www.ki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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