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술동향 통권 1475호 201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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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네트워크 구축 및 서비스 현황

구권서*

최근 스마트폰의 급격한 증가로 이동통신사들의 네트워크가 포화상태에 이르기 시작하면서 LTE 네트워

크의 도입이 빠르게 논의되고 있다. 북유럽 이동통신 사업자 TeliaSonera 는 2009 년 12 월 세계 최초로

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나 휴대폰 기반이 아닌 PC 데이터 카드 기반의 서비스였으며, LTE 휴대

폰은 2011년부터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LTE 표준사양에는 3G와의 망호환에 대한 요구사항은 없으나

휴대폰 제조사들과 LTE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들은 이미 CDMA망과 LTE망 사이의 핸드오버를 성공적으

로 시연하는 등 LET 상용화를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LTE 는 AT&T, Verizon, Vodafone,

Telefonica 등 북미와 유럽의 대형사업자들이 구체적인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그 시기는 2012년

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사들도 LTE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게임

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노키아는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제조사로의 도약, LG

전자는 스마트폰에서의 부진만회를 위해 LTE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

I. 서 론

LTE(Long Term Evolution)는 유럽식 이통통신

시스템이라 불리우는 GSM(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계열에서 진화된 3 세대 이후의

새로운 이동통신 국제표준이다[1]. LTE는 음성통신

위주의 GSM 네트워크에서 2 세대 서비스 EDGE

(Enhanced Data Rates for GSM Evolution) 그리고

3 세대 서비스인 UMTS(Universal Mobile Tele-

communications System)/HSPA(High Speed Packet

Access)를 기반으로 발전하였으며, 데이터 전송속도

가 3 세대 이통통신 대비 약 10 배 증가하였다는 점

이 기존 시스템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LTE 표준

화는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

서 진행되고 있으며 3GPP 표준화는 ETSI(European

Telecommunications Standards Institute)에 의해

목 차

* 17회 ITS 세계대회 조직위원회/실장

I. 서 론

II. LTE 개요

III. 이동통신사업자들의 LTE

망구축 및 서비스 계획

IV. LTE 데모 사례

V. LTE 단말 제조사 동향/전망

VI. 결 론

포커스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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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북미의 Verizon Wireless, AT&T 그리고 유럽의 Vodafone과 같은

대형 이동통신사업자들이 2009 년부터 LTE 상용화에 대한 테스트 및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북유럽 이동통신사업자인 TeliaSonera 는 2009 년 12 월 14 일 세계에서 최초로

스톡홀롬과 오슬로에서 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시장 조사기관 Gartner 는 2010 년

내에 추가로 14개에서 17개 이동통신 사업자가 LTE를 상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TE

서비스 초기인 2010년에는 Laptop 또는 Netbook에 Data Card(Dongle)을 연결하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형태이며 Mobile Device(휴대폰)를 통한 LTE 데이터 서비스는 2011년이 되어야 시

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LTE 계열의 표준화는 크게 LTE 와 LTE Advanced 로 구분된다. 엄밀하게 4G 는 LTE

Advanced를 일컬으며 LTE는 LTE Advanced로 가기 전 단계를 의미하여 3.9G로 불리기도

한다. LTE 표준 스펙 자체는 3G와의 호환을 요구사항으로 기술하고 있지 않으나 LTE Advanced

와는 호환되어야 한다.

본 고에서는 LTE 개요 및 기술사양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이동통신사업자들의 LTE 구

축 및 서비스 상용화 계획에 대해 기술하고 이어서 LTE 데모 사례에 대해서 알아본다. 그리고

노키아, 삼성전자, LG 전자 등 LTE 단말 제조사들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 결론에서는

LTE에 대한 본문의 내용들을 정리하여 시사점을 도출한다.

II. LTE 개요

1. LTE 도입 배경

1세대 이동통신은 음성(Voice Call) 서비스가 주를 이루었으며 기술적으로는 북미와 한국이

이끌어간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기술과 유럽지역에서 사용화된 GSM 기술이

(그림1) 세계 첫 LTE 상용화 단말기 (그림2) LTE 데이터 모뎀

주간기술동향 통권 1475호 201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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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주도하였다. 1990년대 말 데이터 통신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발생하면서 기존 음성위주

의 서비스에서 데이터 서비스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2 세대 이통통신시대가 열리게 되었는데,

유럽식 방식으로는 GPRS(General Packet Radio Service)/EDGE 방식이 채택되었다. 비록

GPRS/EDGE 가 데이터 통신을 위해 개발되었다고는 하나 실제로 데이터 처리 속도가 최대

473.6kbps로 광대역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고 특히 휴대폰 기반의 데이터 서비

스들도 대부분 이동통신사들의 자체 포털사이트 정도였기 때문에 2 세대 이통통신 환경 하에서

데이터 트래픽은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 2세대 이동통신시대 이후 기술의 주도로 데이터 서비스

환경을 더 개선시키겠다는 모토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출시되긴 했지만, 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부족과 높은 데이터 서비스 요금정책에 따라 데이터 트래픽 확대 측면에서

는 여전히 시장은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2000 년대 중반 유럽과 북미에서 3G 기반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하였으나, 모바일 브

라우저의 사용자 경험이 떨어지는 등 모바일 환경의 제약으로 시장성장 부진이 계속되었다.

음성통신에서 데이터통신 서비스로의 진화가 더디게 진행되던 2000 년대 중반에 애플이 출

시한 아이폰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획기적인 증가를 이끌어냈고, 2000년대 말에는 아이폰

을 도입한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네트워크가 포화되어 고용량 네트워크인 LTE 로의 도입을 촉진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였다. 또한 2009년 말부터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이 다양화되어 데이터 트래픽은 더욱 증가하게 되었으며, 대형 이동통신사들은 네

트워크의 품질 보장을 위해 LTE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림 3)은 이동통신 세대별

사용자 데이터 전송속도 및 데이터 딜레이 성능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3) 이동통신 세대별 사용자 전송속도 및 지연 성능

10,000

1,000

100

10

1 100K 1M 10M 100M 1G

User Bit Rates(bps)

Lat

enc

y(m

s)

HSDPA

EDGE WCDMA

HSUPALTE

LTE Advanced and 802.16m (표준화 진행중)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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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TE 기술 사양

LTE 표준 사양에서는 다운링크 전송속도는 최대 100Mbps 이상, 업링크 전송속도는 최대

50Mbps이 되어야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RAN(Radio Access Network)에서 단말기에서

요청한 데이터가 서버로 전송되었다가 다시 단말기까지 돌아오는 시간인 RTT(Round Trip

Time)를 10ms 이내로 규정짓고 있다. 주파수 대역폭은 1.4MHz 에서 20MHz 로 정했으며 이

동통신사들이 이 범위 내에서 대역폭(Bandwidth)를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중

접속을 위한 방식으로는 FDD(Frequency Division Duplexing)과 TDD(Time Division Duplexing)

을 모두 지원한다[2].

LTE 에서는 무선전파구간 뿐만 아니라 시스템 네트워크 부분의 기술도 크게 수정하였는데

All-IP(Internet Protocol) 네트워크 기반으로의 전환이 바로 이것이다. 3G 시스템까지는 GRPS

코어 네트워크 기반으로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을 규정하였는데, LTE에서는 IP 기반의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도입하여 GPRS 및 WiMax 와 같은 3GPP 기반이 아닌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높임

으로서 모바일 인터넷에 더욱 적합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이동성 지원에 대한 기

준도 강화하여 최대 500km 의 이동환경에서도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LTE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향상된 점은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 낮은 전송지연, 플러그 앤 플레

이 방식, 같은 플랫폼안에서 FDD/TDD 방식의 공존, 사용자 경험의 향상 그리고 적은 운영 비

용이 예상되는 시스템의 간소화 등이다[3],[4].

(그림4) LTE 시스템 구성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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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TE 주파수 대역

2G, 3G와 마찬가지로 LTE도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쓸 수 있으며 사용 가능한 주파수 대역

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북미 Verizon의 경우 700 MHz 대역을 LTE 서비스 주파수로 계획

하고 있으며, 유럽은 900, 1,800, 2,600MHz 를 LTE 대역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는 1,800, 2,600MHz 대역을 LTE에 할당하고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는 1,800MHz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지역별로 서로 다른 주파수로 LTE 서비스를 하게 됨으

로써 3G 이동통신 환경에서와 마찬가지로 LTE 폰이 다른 지역에서는 작동하지 않거나 제대로

된 음성/데이터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III. 이동통신사업자들의 LTE 망구축 및 서비스 계획

2012 년부터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로 3G 망이

포화됨에 따라 LTE 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예상된다. LTE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

공한 이동통신사업자는 북유럽의 TeliaSonera 인데 2009 년 12 월 14 일에 스톡홀롬과 오슬로에

서 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2009년 1월 TeliaSonera는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Huawei

와 LTE 장비 공급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Huawei는 LTE Base Station과 Core Network 그

리고 OSS(Operating Support System)를 TeliaSonera 에 공급하였고, TeliaSonera 는 동시에

Ericsson 과도 LTE 장비공급계약을 맺어 Huawei 와 Ericsson 이 각각 한 도시씩 커버하였다.

그러나 Huawei 와의 계약은 2010 년 1 월에 취소되면서 Ericsson 이 단독 네트워크 공급자가

되었다.

유럽지역에서는 Vodafone, France Telecom(Orange), T-Mobile, TIM(Telecom Italia

Mobile) 등이 LTE 도입을 발표하였다. Telefonica 는 2009 년 8 월 이동통신사업을 하고 있는

<표 1> LTE 성능 주요 요구사항[3]

사양항목 요구사항

최대전송속도(20MHz 대역 기준) 다운링크: 100Mbps, 업링크: 50Mbps

이동성 지원 최대 500km/h

액티브 상태 전환 지연 100ms 이내(Idel 상태에서 액티브 상태까지)

사용자 데이터 지연 5ms

시스템 용량 한 셀당 200 가입자 이상(5MHz 대역 기준)

커버리지(셀 사이즈) 5~10 km

대역폭(선택적 적용) 1.25, 2.5, 5, 10, 15, 20MHz

<자료>: Motor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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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국가에서 곧 LTE Field Test할 것으로 밝혔다. 여기서 발표된 6개 국가는 스페인, 영국,

독일, 체코, 브라질, 아르헨티나로 Telefonica의 사업지역인 유럽과 중남미가 모두 포함되어 있

다[5]. TIM(Telecom Italia Mobile)은 2009년 11월 상용화 전 Field Test를 하였는데, Torino

지역에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2G/3G 망과 연동하는 망 테스트를 진행하였다[6]. 네덜란드의

KPN 도 4G 네트워크로 LTE 를 채택할 것을 발표하였다[7]. 이어 벨기에 이통통신사업자인

Telenet, Belgacom도 LTE 테스트 계획을 밝혔다[8],[9].

북미지역에서는 AT&T 가 2011 년에 LTE 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였고, 캐나다의 Rogers

Communications와 Telus도 LTE 도입 의사를 밝혔다. 특히 Rogers는 Ottawa에서 LTE 테

스트를 진행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함께 밝혔다[10]. 또한 북미 최대의 CDMA 사업자인

Verizon Wireless도 3G 까지는 CDMA 계열을 선택했지만 4G 이동통신 시스템으로는 LTE를

선택하였다. Verizon은 2009년 8월에 LTE Data Call에 대한 첫 테스트를 마쳤으며, 2010년

LTE 상용화 시작 2013 년까지 LTE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것으로 밝혔다[11]. 미국의 2nd

Tier 이동통신사업자인 MetroPCS도 최근 4G 네트워크로 LTE를 채택할 것을 발표하였다.

중동지역에서는 리비아 최대의 이동통신사업자인 AlMadar Aljadeed가 현재 서비스하고 있

는 2G 시스템에서 3G 를 거치지 않고 바로 LTE 서비스로 넘어 가겠다고 발표하였다[13]. 아

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호주의 Telstra가 2010년 3월부터 모토로라, 노키아, 에릭슨, 지

멘스 장비로 6 개월 동안 LTE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것을 발표하였다. 중국에서는 China

Telecom, China Unicom 그리고 KDDI가 LTE 도입을 발표하였다.

<자료>: Verizon Wireless <자료>: Verizon Wireless

(그림5) Verizon LTE 트래픽 예상치[12] (그림6) Verizon LTE 망구축 파트너[12]

주간기술동향 통권 1475호 201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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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LTE 데모사례

2007년 2월 Ericsson은 세계에서 최초로 LTE 시연을 하여 2.6GHz 주파수 대역에서20MHz

대역폭으로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 144Mbps 를 기록하였다[14]. Ericsson 의 LTE 통신기기는

FDD 와 TDD 를 모두 지원하며 채널 대역도 3GPP 에서 정의하고 있는 대역폭 1.25MHz 에서

20MHz 까지 모두 지원하여 주파수 효율성을 높였다. 같은 해 9 월 일본의 NTT DoCoMo 도

LTE 시연의 성공으로 100mW 이하 저전력소비 환경에서 최대 200Mbps 전송속도를 기록하였

다[15]. 본 시연에서 NTT DoCoMo는 MIMO(Multiple-Input Multiple-Output) 기술을 활용한

OFDM(Orthogonal Frequency-Division Multiplexing) 방식을 이용하였으며, 20MHz 대역폭을

4개의 안테나로 수신하였다.

2008년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다수의 통신장비업체들이 LTE를 시연하였는

데, Huawei, Motorola, Ericsson 등이 대표적이었다. Huawei 는 멀티플렉스 HDTV(High-

Definition Television) 서비스와 여러 명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최대 전송속도 100Mbps LTE

인프라 기반에서 시연하였다. Motorola는 LTE 네트워크와 LTE 칩셋을 동시에 HD 비디오 스

트리밍, HD 비디오 블로깅, 온라인 게임 그리고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 등 개인용

미디어 서비스들을 LTE 기반으로 시연하였다. Ericsson EMP(현 ST-Ericsson)는 2008 년

MWC에서 세계 최초로 휴대폰으로 End-to-end LTE 통화를 시연하였다. 이 자리에서 Ericsson

은 한 기지국에서 FDD 와 TDD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시연을 발표하면서 높은 기술력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Freescale Semiconductor 도 스트리밍 HD 비디오 시연을 하였으나 다운링크

최대 96Mbps 업링크 최대 86Mbps를 기록하면서 LTE의 정규 사양에는 못 미치지만 LET 표

준 요구사항 사양에 근접한 유사한 데이터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 밖에도 NXP Semiconductors

(현 ST-Ericsson)는 SDR(Software-Defined Radio) 시스템 기반의 멀티모드 LTE 모뎀을 시

연하였다. 2008 년 4 월 모토로라는 EV-DO(Evolution Data Only) 망과 LTE 망의 핸드오버

(Handover)를 시연하였다.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EV-DO망에서 LTE망으로 그리고 다시

LTE망에서 EV-DO망으로 핸드오버하는 시나리오를 성공적으로 시연하였다. 모토로라의 핸드

오버 시연과 비슷한 시점에 LG전자는 Nortel과 110km/h의 이동환경에서 50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록하는 LTE 이동환경 망 시연을 수행하였다. 같은 시기, Ericsson은 세계 최초의

LTE 플랫폼인 M700 모바일 플랫폼을 발표하였다. 본 플랫폼은 LTE의 기본 사양인 다운로드

최대 속도 100Mbps, 업로드 최대 속도 50Mbps를 지원하였고 2009년부터 단말 벤더에 공급

되어 2010년에 출시되는 휴대폰에 탑재될 예정이었다. 11월에는 모토로라가 처음으로 700MHz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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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에서 LTE 서비스 시연을 하였다.

2009년 MWC에서도 LTE에 대한 시연은 계속되었다. Huawei는 세계 최초로 통합된 FDD/

TDD LTE 솔루션을 시연하였고, Infinion 은 2G/3G/LTE 를 지원하는 65nm CMOS(Com-

plementary Metal-Oxide Semiconductor) RF(Radio Frequency) 트랜시버 칩셋을 시연하였다.

모토로라는 MWC 가 열린 바르셀로나의 시내에서 이동 중에 LTE 시연을 보이기도 하였다. 같

은 해 7월, LG전자와 Nortel은 세계 최초로 표준으로 구현된 방식으로 CDMA와 LTE 망간의

핸드오버를 성공적으로 시연하였다. 8월에는 Nokia Siemens Network가 처음으로 표준기반의

상용화 소프트웨어로 LTE Call을 성공적으로 시연하였다. 9월에는 삼성전자와 Ericsson이 스

웨덴 스톡홀롬에서 LTE 상용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간의 망연동 테스트를 성공하여 LTE 상용

화 준비 단계를 높였고 TeliaSonera는 12월 삼성전자의 데이터 모뎀(Dongle) ‘GT-B3710’을

통해 세계 최초의 LTE 서비스를 상용화 하였다. 당시 오슬로 지역은 Huawei의 장비가 구축되

었고, 스톡홀롬 지역은 Ericsson의 장비로 서비스 되었다. TeliaSonera는 최대 20MHz 대역폭

중 10MHz 대역을 채택하였으며, 전송방식은 Single-Input and Single-Output 방식을 이용하였

다. 이러한 무선환경하에서 다운링크는 50Mbps 업링크는 25Mbps의 성능을 나타내었다. 2009

년 12 월 ST-Ericsson 과 Ericsson 은 멀티모드 디바이스에서 LTE 와 HSPA 의 이동성

(Mobility)을 지원하였다.

2010 년 1 월 LG 전자와 Alcatel-Lucent 는 상용망에서 CDMA 네트워크와 LTE 네트워크

사이에 End-to-end Data Call 핸드오버를 성공적으로 시연하였다. 2월에는 이태리에서 Nokia

Simens Network와 Vodafone Italy가 상용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이태리에서 첫 LTE

Call을 시연하였으며, 시연 중 Throughput은 다운링크 70Mbps, 업링크 19Mbps를 기록하였

다. MWC2010에서 Nokia Siemens Networks와 Movistar는 Indoor 환경과 Outdoor 환경에

서 LTE 데모를 하였고, 3월에는 러시아에서 MTS(Mobile TeleSystems)와 Huawei가 Indoor

LTE 데모를 보여주었다. MTS 는 2011 년 초부터 모스크바 지역부터 LTE 시범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2010년 3월 모토로라는 Shanhai Expo 2010에서 China Mobile과 Live LTE 시연

을 보여주었는데,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를 차량 이동환경에서 TD-LTE(Time Division Long-

Term Evolution) 네트워크 기반으로 시연하였다.

V. LTE 단말 제조사 동향/전망

LTE 칩을 장착한 첫 LTE 휴대폰은 2011 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LTE 가 안정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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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시장에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3G 상용화 서비스가

2001 년에서 2004 년 사이에 시작되었지만 2010 년 현재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볼 때

LTE 역시 서비스 출시 3~4년 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

관 가트너에 따르면 LTE 단말기(Dongle 형태의 데이터 카드 포함)는 2011년 260만 대 수준

에서 2013 년에는 5,400 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5,400 만 대는 전체 시장의

3.1%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2013년에도 LTE는 여전히 틈새시장 또는 제한된 고객층에게 어필

되는 기술로 포지셔닝 될 가능성이 높다.

1. Nokia

Nokia는 LTE 단말 부문에서도 계속해서 현재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최근 들어 Nokia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35% 정도의 높은 시

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의 많은 부분을 R&D 부문에 투자함으로써

LTE 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도 이미 상당부분 투자되어 있는 상황이다. 또한 Nokia 는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인 Nokia Siemens Networks 의 대주주이기 때문에 네트워크에 맞는 디

바이스를 빠르게 구현할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Nokia Siemens로부터 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받을 Verizon, NTT DoCoMo에도 초기에 디바이스를 공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유리한 상황이다. Nokia 는 최근에 감소하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 상

대적으로 열세 지역인 북미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LTE 를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

히 Nokia Siemens를 통해 Verizon에 초기 디바이스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북미지역

에서 Nokia의 LTE 성공 여부는 Verizon과의 관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전

망하고 있다.

2.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Nokia 에 이어 글로벌 시장점유율 2 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빠른 성장을 기록하

고 있다. 특히 Nokia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북미지역에서 1위를 하고 있으나 스마트폰 사

업에서는 아직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북미지역에서는 이미 Metro

PCS가 LTE 디바이스를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겠다고 발표한 상태로 경쟁사 대비 유리한 고지

에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대물량 창출이 기대되는 AT&T와 Verizon의 LTE 1st Tier 공급

자가 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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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삼성전자는 1위 Nokia와 약 10%의 시장점유율 차이를 기록하고 있는데, 10%를 극복

하여 시장에서 1 위로 올라서기 위해서 현재의 3G 시장이 아닌 4G 시장은 삼성전자에게 좋은

기회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Vertical Integration 환경은 삼성전자가 LTE 시장에 빨리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즉, 네트워크 장비, 시스템 LSI,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삼성전자 또는 삼성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들이 메이저 이동통신사업자에 첫

LTE 폰을 공급하기 위한 중요한 인프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 LG 전자

최근 스마트폰 부진에 따라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LG 전자는 LTE 를 턴 어라운드의

발판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LG는 Ericsson과 이미 LTE 관련 핸드오버 등을 성공적으로 시

연하였고, LTE에 많은 투자를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기술력의 측면에서는 경쟁사에 뒤쳐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LG전자는 이미 북미에서 FCC(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로

부터 CDMA EVDO 와 LTE 핸드오버 단말기 인증을 받은 상태이며 일본에서도 LTE Data

Modem 제품을 공식인증 받아 NTT DoCoMo에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북미 Verizon과의 전략적 관계를 통해 Verizon 물량의 40%를 공급하는 메이저

벤더였으나 최근 스마트폰의 대응 부진으로 Verizon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LTE 시장

은 Verizon 과의 관계를 다시 타이트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LG 전자는 이미 북미

CDMA 사업자를 위해 EVDO-LTE 핸드오버 시연에 성공하였으며, 스마트폰 역량도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역량과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역량의 조합을 통해 Verizon의

초기 LTE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전자와 일본의 NTT DoCoMo

(그림7) LG전자의 세계 최초 LTE 단말 Modem Chip 발표

주간기술동향 통권 1475호 201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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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LG 전자의 LTE 네트워크 구축계획에 대해 공동으로 발표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LTE 부문

에 있어서 NTT DoCoMo의 주요 공급사로 일본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4. Apple

LTE는 Apple의 High-end 멀티미디어 휴대폰에서 사용자 경험을 더욱 높여줄 수 있는 네

트워크이므로 Apple 은 LTE 디바이스 출시에 적극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전의 휴대폰

출시 패턴을 참고했을 때, 삼성전자, LG 전자와 같이 First Market 에 집중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Apple은 시장에서 조금 늦게 출시 하더라도 LTE 기반의 멀티미디어 환경, 웹 브라우

저 환경에 초점을 맞춘 LTE iPhone을 출시할 것이다.

Apple 의 iPhone 사업자 독점 공급이 점차 없어지면서 전 사업자들에게 LTE 폰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은 Apple에게 긍정적이지만 경쟁사들의 제품 수준이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과거

iPhone과 같이 우월한 제품 경쟁력으로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협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

인다.

VI. 결 론

LTE는 3G 이동통신 환경에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제안된 차

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최대 다운링크 전송속도 100Mbps 와 최대 업링크 전송속도 50Mbps 를

지원해야 한다. 네트워크 구조는 기존의 GPRS 기반의 데이터 통신 아키텍처가 아닌 All-IP 네

트워크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IP 기반의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된다. LTE 는 이미 2009 년 북유

럽에서 첫 상용화 되었으나 휴대폰 기반이 아닌 데이터 모뎀 방식으로 공급이 되었으며 LTE 휴

대폰은 2011 년에 첫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TE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로는 Motorola,

Nokia Siemens Networks, Ericsson, 삼성전자 등이 있으며 LTE 단말기 제조사로는 기존의 휴

대폰 제조사들은 Nokia,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초기 LTE 시장에 단말기를 공급할 것으로 예

상된다. LTE 네트워크 도입을 발표한 이동통신사업자들은 북미의 AT&T, Verizon Wireless,

MetroPCS, Rogers, Telus, 유럽의 Vodafone, Telefonica, TIM(Telecom Italia Mobile) 등이며

대부분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4G 네트워크로 LTE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LTE 시장은 이동통신사업자,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 휴대폰 제조사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이동통신사업자에게는 투자비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으며 데이터 서비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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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빠른 커버리지 확대가 필요하다.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 입장에서

는 고객과의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한데, 제품개발 초기부터 대형 거래선과의 적극적인 관계 구

축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휴대폰 제조사에게는 LTE 장비 공급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자

초기 LTE 시장 진입이 가장 중요하다. 즉,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빨리 LTE 네트워크로 진화할

수 있도록 LTE 휴대폰을 빠르게 공급해 주는 것과 동시에 특정 지역/시장에서 LTE 휴대폰을

가장 먼저 출시함으로써 LTE 부문의 Innovator Brand Image를 구축하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참 고 문 헌>

[1] Ericsson, LTE – an Introduction, Jan. 2009.

[2] Alcatel, 3GPP Long-Term Evolution / System architecture evolution overview, Sep. 2006.

[3] Motorola, Long-term Revolution(LTE): A technical overview, June 2007.

[4] Rumney, Moray. “3GPP LTE: Introducing single-carrier FDMA,” Agilent Technologies, Jan. 2008.

[5] Telefonica, Telefonica drives fourth generation mobile technology by commissioning six

advanced pilot trials, Press release, Sep. 2009.

[6] Ilsole24ore, Telecom turns on the fourth-generation mobile network, Nov. 2009.

[7] Tweakers.net, KPN dropped Wimax and choose LTE, Oct. 2009.

[8] Hugin, Telenet in Belgium starts first 4G mobile telephone test project, March 2010.

[9] Tweakers.net, Belgacom makes network ready for LTE, March 2010.

[10] Reuter, Rogers launches first LTE technical trial in Ottawa, reuters.com, Oct. 2010.

[11] Wirelessweek, Verizon completes LTE data calls, Aug. 2009.

[12] Dick Lynch, Verizon Wireless LTE strategy(Presentation at MWC2009), Feb. 2009.

[13] http://www.almadar.ly/news.aspx?m_id=541

[14] Ericsson, Ericsson demonstrates live LTE at 144Mbps, Press release, Feb. 2007.

[15] Electronicsweekly, NTT DoCoMo develops low power chip for 3G LTE handset, Sep. 2007.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NIPA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