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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1 http://www.koreanpsychology.or.kr/ 한국심리학회 소식지 2012 12 Vol. 13 No 12 심리학만나다 Meet Psychology 정서(情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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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1 http://www.koreanpsychology.or.kr/

한국심리학회 소식지

2012 년 12 월 Vol. 13 No 12

심리학을 만나다

Meet Psychology

정서(情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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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2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심리학을 만나다

Vol. 13, No. 12

2012 년 12 월

심리학을 만나다

는 기존의 웹진을

새롭게 바꾸어 만든

한국심리학회 월간

소식지입니다.

회 장|김교헌

발 행 인|박혜경

편 집|박혜경,강민서

학생편집장|김민주,정민지

학 생 기 자|이다니,이도영,

이주연,이시형

발행처|

(사)한국심리학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304-28

한국사회과학자료원 5 층

대표전화|

02-567-0102

12월 이야기: 정서(情緖)

커버스토리

:정서와생활 3

기획기사I

:손안의 행복열쇠, ‘정서 조절’ 특성 5

기획기사II

:표현하자니 두렵고 담아두자니 답답한 느낌 8

기획기사III

:문화를 통해 본 한국인의 정서 특성 11

에세이

:영화 ‘블랙스완’을 통해 본 정서조절 14

언론속심리학 17

학회소식

12월 모학회소식 19

12월 분과학회소식 20

웹툰:문화및사회문제심리분야 24

기타소식

신규회원 28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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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3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정서와 생활 글. 정민지 기자

「공감의 시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넘나들며 자본주의 체제 및 인간의 생활방식, 현대과학

기술의 폐해 등을 날카롭게 비판해온 세계적인 행동주의 철학자이자 <유러피언 드림>, <소유의

종말> 등의 저자인 제레미 리프킨의 최신작 제목이다. 그는 적자생존과 부의 집중을 초래한 경제

패러다임은 끝났다고 말하며 다윈식 적자생존 대신 “공감”이 인간을 이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 주장한다. 이처럼 공감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것은 비단 경제적 영역에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정치, 문화 등 현대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는 세계화, 다문화를 바탕으로 더 많

은 소통과 공감을 강조하고 있다.

그에 반해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하루가 멀다 하고 지나친 학교 폭력을 견디지

못해 또는 성적을 비관하여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들리고, 상상을 하기에도

끔찍한 성폭력 사건들이 뉴스에 보도된다. 공감(共感), 함께 느끼는 것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타인

의 감정을 고려, 배려하는 것조차 잊은 시대를 살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감(感), ‘느끼다’라는 말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

전에 의하면 동사 ‘느끼다’ 의 뜻은 다음과 같다.

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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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4 http://www.koreanpsychology.or.kr/

1. 감각 기관을 통하여 어떤 자극을 깨닫다.

2. 마음속으로 어떤 감정 따위를 체험하고 맛보다.

3. 어떤 사실, 책임, 필요성 따위를 체험하고 깨닫다.

4.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하여 어떠하다고 생각하거나 인식하다

이를 요약하자면 느낀다는 것은 신체적 감각, 마음 속 감정, 사실에 대한 인식을 모두 아우른다.

또한 이것은 결국 몸과 마음, 그리고 머리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깨닫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가리킨다. 즉, 느끼는 것이 곧 사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느낀다는 것은 중요하다.

심리학에서는 이 ‘느끼는’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흔히 일상에서 마음속으로 어

떠한 감정을 체험한다는, 2번 뜻을 강조한 ‘느낌’이라는 말과 구분하여 심리학에서는 인지, 느낌,

행동이라는 세 가지 측면을 포함하는 말인 ‘정서’를 연구한다. 정서 연구는 1884년 William James

가 ‘정서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중요한 논문을 발표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

다. 주로 연구되는 세부 영역으로는 정서의 분류, 정서의 표현, 정서의 기능, 정서의 문화차이, 정

서와 주의, 정서지능, 정서의 발달, 정서의 조절과 공포, 분노, 슬픔, 사랑, 행복, 혐오, 수치심 등의

개별 정서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느끼는 정서에는 어떤 것들

이 있는지, 어떻게 정서를 인식하고 표현하는지, 그러한 정서에는 어떤 사회적 기능이 있으며 문

화에 따라 정서 표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서는 발달 과정에서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조절

되는지 등을 밝혀내고자 한다.

12월 소식지에서는 정서와 관련한 여러 연구 영역들 가운데 특히 정서 조절과 정서 표현, 그리

고 문화에 따른 정서 표현의 차이에 대해 다루어 보았다. 또한 정서와 관련된 영상, 책, 논문, 기

사를 찾아 소개하고 주인공의 감정적 갈등과 표현을 세심하게 보여준 영화 ‘블랙스완(Black Swan,

2010)’을 정서 조절의 관점에서 해석해 보았다. 이를 통해 정서 연구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과 더

불어 일상에서 자신이 정서를 어떻게 조절하고 표현하는지, 자신의 정서와 건강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마련된다면 좋겠다.

[참고문헌]

Kalat, J. W., Shiota, M. N. (2007). 정서심리학 (민경환 외 4인 역). 서울: 시그마프레스. (원전은

2007년에 출판).

[이미지출처]

http://www.google.co.kr/imgres?q=%EA%B3%B5%EA%B0%90&hl=ko&newwindow=1&sa=X&tbo=d&biw=1366&bih=661&tbm=isch&tbnid=

WgrmgWYuOr_hGM:&imgrefurl=http://blog.naver.com/PostView.nhn%3FblogId%3Dlivwilly%26logNo%3D140155892424&docid=apuGZXecZ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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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5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손안의 행복열쇠, ‘정서 조절’

글. 이도영 기자

사람은 삶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정서를 경험하게 된다. 이 정서가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경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람들은 ‘정서 조절’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교육 분야에서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관련

서적이나 학습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번 기사를

통해서는 그 화제의 키워드 ‘정서 조절’의 다섯 가지 유형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정서가 어떻게 조절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그 대상이 되는 ‘정서’에 대해 살펴보아야 할 것 이다.

‘정서’는 그 범위가 매우 넓기 때문에 명확히 정의내리기 어려운 개념이다. 정서는 사람이 처해있는 상황에 의

해 유발된다. 하지만 모든 상황이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닌데, 그 상황이 개인 자신의 목표와 관련되어 있

다고 받아들여지는 경우에만 그렇다. 이렇게 유발된 정서는 주관적 경험(subjective experience), 행동, 생리작용 등에

서 다양한 변화를 수반하며, 정서 자체 또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바뀔 수 있다. 그리고 이처럼 정서가 바뀔 수 있

다는 점에서, 정서가 조절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정서는 어떻게 유발되는 것일까? 정

서유발은 [그림 2]의 모형에 제시된 바와 같이 상황,

평가, 주의, 반응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Barret,

Oshsner & Gross, 2007; Lewis 외, 2008에서 재인용). 특

정한 상황이 주어지면 개인은 그에 대한 평가를 내

리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상황에 대한 주의가 필요

하다. 주의한 상황이 자신의 목표와 관련이 있다고

평가를 내리게 되면 정서적, 신체적 반응이 일어나

게 된다. 정서조절은 이와 같은 4단계의 과정을 바

탕으로 하여 어느 시점에서 조절이 발생하느냐에

따라 다섯 유형으로 분류된다.

기획기사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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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6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첫 번째는 ‘상황 이전’에 조절이 일어나는 경우다. 이를 ‘상황 선택(situation selection)’이라 하는데, 개인 스스로

자신이 원하는 정서를 느낄 수 있을 상황을 선택하고 그 상황에 처할 수 있도록 적합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예

컨대, 야간 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몰래 도망을 가는 학생을 생각해 보자. 이 학생이 담임선생님과 마주치게 된다

면 죄책감, 난처함 등 여러 부정적인 정서가 유발될 것이다. 따라서 이 학생은 그런 상황이 생길 가능성이 적은 길,

즉 교무실을 피해가는 길을 선택하게 된다.

두 번째 유형은 ‘상황에 처한 상태’에서 조절이 일어나는 ‘상황 변경(sitution modification)’이다. 생일을 맞아 흥겨

운 파티를 계획하고 있는 소녀를 생각해보자. 소녀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기로 했는데, 자신의 집은 너무나 조

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이다. 그래서 파티 전에 흥을 돋우기 위한 화려한 조명과 신나는 음악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처럼 상황 그 자체, 즉 사람이 처한 물리적 상황을 바꾸는 것을 ‘상황 변경’이라 한다.

세 번째는 ‘주의’에서 조절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를 ‘주의 배치(attentional deployment)'라고 한다. 주어진 상황

에 대한 주의에 변화를 줌으로서 정서를 조절하는 ’주의 배치‘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변경할 수 없는 경우에 자주

사용된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부주의(distraction)와 반추(rumination)가 있다. 부주의란 여자친구와 심하게 다툰 소

년이 심란함을 잊기 위해 정신없이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자신이 원치 않는 정서 상태와 무관한 것으로 주

의를 돌리는 것을 말한다(Stifler & Moyer, 1991: Lewis 외, 2008에서 재인용). 반추란 정서를 유발한 사건과 연관된 생

각과 느낌을 되새김질하는 것을 말한다(Bushman, 2002; Morrow 외, 1990; Ray, Wilhelm & Gross, in press: Lewis 외,

2008에서 재인용). 운전 중 통화를 하다가 사고를 내 함께 타고 있던 사람이 크게 다치게 되었다. 이때 운전자는

계속해서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후회하고 자책하며 우울해 할 것이다. 이런 경우 반추가 나타났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정서의 조절이 반드시 긍정적인 효과만을 가져오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네 번째 유형은 ‘평가’ 단계에서 조절이 일어나는 ‘인지 변화(cognitive change)’이다. 사람이 어떤 상황에 주의를

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정서를 느끼게 되는 것은 아니다. 정서가 유발되기 위해서는 그 상황이 지닌 의미에 대

한 해석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인지변화는 상황에 대한 그 개인의 인식 자체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대표적 유형

으로는 재평가(reappraisal)가 있고, 이를 통해 상황의 의미를 바꿈으로써 그 상황에 수반될 정서적 반응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Gross, 2002: Lewis 외, 2008에서 재인용). 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 한 학생이 있다. 다니게 된 학교에

한국인 학생은 자신 혼자뿐이어서 그저 외롭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외국인 친구들 덕분에 다양한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외국어도 더 잘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듯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내렸

던 평가를 새로이 해 인지에 변화를 주는 것을 재평가라 한다.

마지막 유형은 상황에 의해 유발된 ‘반응’ 자체에 직접적으로 조절을 가하는 ‘반응 조정(response modulation)’

이다. 이때 반응은 경험적, 행동적, 생리적 반응 모두를 포함하며, 격한 운동 후에 휴식을 취하는 것 등이 그 예가

된다. 표현 억제(expressive suppression)는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반응 조정 유형으로서,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이미 진행되고 있는 정서반응에 대한 표현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뜻한다(Gross, 2002: Lewis 외, 2008에서 재인용). 엄

숙한 토론 시간에 갑자기 떠오른 웃긴 기억때문에 나는 웃음을 억지로 참는 것, 슬픈 상황에서 울음을 참는 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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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 예가 된다.

지금까지 정서 유발 과정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정서 조절의 다섯 가지 유형을 알아보았다. 위에서 살펴보았듯

정서는 개인에게 다각도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서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

다면,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정서의 조절이 행복한 삶을 열 수 있도록 도와줄 우리

손 안의 ‘열쇠’인 것이다. 이 글이 정서 조절의 개념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정서를 바람직

한 방향으로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 참고 문헌 ]

Lewis, M., Haviland-Jones, J. M., & Barrett, L. F. (Eds.). (2008). Handbook of Emotions (3rd ed.). New

York: A Division of Guilford Publications.

[ 이미지 출처 ]

http://www.successwaypoint.com/EDL_BLOG/files/Emotions_in_the_Workplace.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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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8 http://www.koreanpsychology.or.kr/

표현하자니 두렵고

담아두자니 답답한 느낌

글. 김민주 기자

어떤 감정을 느낀 후 표현하고 싶었지만 망설였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가? 이를테면 음식점

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 화가 났지만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주저했다던가, 친구와 싸우

고 난 후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어색한 눈빛만 주고받았던 경험 말이

다. 정서 연구자들은 이러한 경험을 “정서표현양가성(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정서표현양가성”이란 정서 표현에 대한 욕구가 있으나 다른 목표와의

갈등으로 억제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로, 단순한 “억제(suppression)”와는 구별되는 개념이다.

정서표현에 대한 양가감정은 정서과정, 즉 정서의 발생과 처리 과정 중에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다. 구체적으로, 정서과정은 정서주의, 정서명료성, 정서강도, 정서표현 등을 포함한다. 정서주의는

정서경험에 주의를 기울이는 정도, 정서명료성은 경험한 정서가 무엇인지 구별하는 능력, 정서강

도는 정서를 얼마나 강렬하게 경험하는지를 표현해주는 정도, 정서표현은 정서를 표현하는 능력

이다. 정서과정에는 개인차가 존재하고, 각각의 정서경험이 어떻게 결합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결

과가 초래될 수 있다. 한 연구(이경희 외, 2010)에 따르면, 정서명료성이 낮고 정서주의와 정서강

도가 높은 집단은 정서표현양가성이 가장 높고, 정서명료성, 정서주의, 정서강도가 모두 높은 집

단은 정서표현양가성이 가장 낮다고 한다.

정서표현양가성이 주관적 안녕감이나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국내외에서 많은 연구

가 진행되어 왔다. 본 기사에서는 이에 관한 국내 연구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심박변

이도를 통해 정서표현양가성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성을 분석한 연구(최해연 외, 2010)는 정서표현

양가성 수준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한 스트레스 조건’과 ‘약한 스트레스 조건’

에서 각 집단의 자율신경 활동영상을 비교하였다. 약한 스트레스 조건은 실험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었고, 강한 스트레스 조건은 수행한 과제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을 듣는 것이었다. 강한 스

트레스 조건에서는 두 집단 간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약한 스트레스 조건에서는 정서표현양

가성이 높은 집단의 교감신경활동이 유의하게 더 증가하였다. 교감신경활동의 증가는 스트레스

자극에 대한 생리적인 반응을 의미하므로, 이 연구의 결과는 정서표현양가성이 높은 사람들은 약

한 스트레스 자극에도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획기사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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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9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정서강도, 정서주의, 정서명료성 및 정서표현양가성의 군집과 심리적 적응의 관계를 알아본 다

른 연구(최해연 외, 2008)에서는, 정서강도, 정서주의, 정서명료성이 높으면서 정서표현양가성은 낮

은 사람들은 보다 적응적인 성향을 보이는 데 반해, 정서강도, 정서주의, 정서명료성은 낮은데 정

서표현양가성이 높은 사람들은 정서조절 시 회피 전략을 주로 쓰고, 심리적 문제를 많이 보고하

며, 낮은 자기존중감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조절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연구(장정주 외, 2008)에서는,

정서표현양가성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이 연구를 통하여 정서명료성이 낮고, 정서주의와 정서강도가 높은 집단이 대인관계에 가장 능숙

하지 못함을 알 수 있었다.

이 외에 정서표현양가성을 적게 경험하는 노인들(특히 여성)이 정서표현양가성을 많이 경험하는

노인들에 비하여 주관적 안녕감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유경, 2010)는 연구와, 정서인식 수준이

낮고 정서표현양가성 수준이 높으며 정서표현 수준이 낮은 집단이 심리적 부적응을 일으킬 가능

성이 높다는 연구(이승미 외, 2006)도 있다. 이를 미루어볼 때, 정서표현양가성은 단독으로, 혹은

다른 변인들과 상호작용하여 주관적 안녕감 및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정서표현양가성은 어떻게 나타나는 것일까? 연구들은 정서표현양가성이 발달 과정 중

에 부모의 양육방식에 영향을 받아 형성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특히 어머니의 정서 표현

에 관한 연구가 다수 있었는데, 긍정적인 정서표현을 많이 하는 어머니의 자녀는 정서표현양가성

수준이 낮으며, 반대로 부정적인 정서표현을 많이 하는 어머니의 자녀는 정서표현에 대한 양가감

정 수준이 높다고 한다(박보은, 2010). 또한 부정적인 정서표현에 지지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아동은 정서표현양가성을 보고할 확률과 정서를 표현하는 것이 부정적이라는

신념을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노지영 외, 2010). 정서과정에서 정서 그 자체보다 정서표현에 대

한 부정적인 신념이 심리적 갈등과 정서표현에 대한 억제를 유발하여 심리적 부적응을 일으키는

것이라는 연구(최해연, 민경환, 2005)에 기초할 때, 발달 과정에서 정서표현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

을 습득하는 것은 중요한 이슈라고 할 수 있겠다.

혹 정서표현양가성으로 인한 심리적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본 기사를 보고 ‘내 이야

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서를 표현하고 싶으나 억제하는 성향이 훈련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싶다. 한 연구(장정주 외, 2011)에서, 정서표현 훈련을 실시한

실험집단은, 대인관계훈련을 실시한 비교집단이나 처치를 하지 않은 통제집단에 비해 정서자각,

정서표현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정서 표현을 억제하는 경향도 감소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작은 느낌부터 인식해보고 다른 사람과 공유해보는 것은 어떻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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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10 http://www.koreanpsychology.or.kr/

는가? 이러한 시도를 꾸준히 해나간다면 정서표현과 관련된 어려움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참고문헌 ]

유경(2010). 노년기 정서 표현과 정서표현양가성이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24(1). 95~109.

이경희, 김봉환(2010). 정서표현양가성과 정서조절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 정서 명확성, 정서

강도 및 정서주의의 군집 비교.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 료. 22(2). 369-384.

이승미, 오경자(2006). 정서인식불능, 정서표현에 대한 양가감정, 정서표현성이 중 년 기혼 여성의

심리적 부적응에 미치는 영향. 한국심리학회지: 임상. 25(1). 113-128.

장정주, 김정모(2011). 정서자각에 기초한 정서표현 훈련이 정서자각, 정서표현, 정 서표현의 억제

및 대인관계에 미치는 효과.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23(4). 861-884

정윤경, 박보은(2010). 정서표현과 정서표현양가성의 발달적 관련 변인: 회고된 어 머니의 정서표

현 양식. 한국심리학회지: 발달. 23(4). 111-125.

최해연, 민경환(2005). 정서표현의 부정적 신념의 구조와 기능. 한국심리학회지: 일 반, 24(1). 239-

257.

최해연, 이동귀, 민경환(2008). 정서강도, 정서주의, 정서명료성 및 정서표현양가성 군집과 심리적

적응의 관계.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22(4). 59-73.

최해연, 민경환, 이동귀(2010). 심박변이도 분석을 이용한 정서표현양가성에 따른 스트레스반응성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건강. 15(3). 46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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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통해 본

한국인의 정서 특성

글. 이주연 기자

흔히 말하는 ‘미드(미국 드라마의 준말)’를 시청하다 보면, 다

음과 같은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I am

happy for you”. 친구나 부모, 연인에게 축하할 만한 좋은 일이

생겼을 때, 그들은 이렇게 말하곤 한다. 그러나 드라마 속에서

이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때 다소 생소했던 기억이 있다. 이를

우리말로 바꿔보면 “네가 좋다니 나도 기뻐” 정도가 될 것인데,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표현은 아닐

것이다. 보통 우리는 축하할 때 “(네가) 정말 잘 됐다”, “(네가) 좋겠다” 등 상대를 중심으로 한 언

어를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I am happy for you”는 자기 중심적 정서인 반면, “정말 잘 됐다”

는 표현은 타인 중심적 정서이다. 언어는 특정 문화의 사고와 정서를 나타내주는 지표라는 점을

상기해 볼 때, 이렇듯 단순한 문장에서도 우리는 동서양의 정서표현에 있어 문화차이를 느낄 수

있다.

위와 같은 특성을 알 수 있는 현대 심리학의 문화비교 연구에서 기본 틀이 되는 것은 집단주의

문화와 개인주의 문화의 분류이다. 문화유형에 따른 정서 차이를 밝히는 조긍호(1997)의 연구에

따르면, 한 사회를 집단주의 또는 개인주의로 규정하는 기준은 사회구성의 기본단위를 개인 사이

의 관계(집단)로 보느냐 아니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개인으로 보느냐의 견해 차이이다. 이러한

문화유형에 따라 중시되는 가치관과 자기표현 양식 등이 달라진다(표 1 참조). 조긍호(1997)는 한

국인의 정서를 1. 관계와 정 지향, 2. 정서표현의 억제, 3. 부적 정서의 승화로 정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인의 정서 특징을 다룬 흥미로운 연구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표 1> 문화유형에 따라 중시되는 대인 평가 특성(1)과 귀인 양상(2)의 차이

차원 집단주의

(관계중심적 인간관)

개인주의

(개체중심적 인간관)

사회행위의 원동력과 목표 의존성 강조

1) 조화성 중시

자율성 강조

1) 독특성 중시

기획기사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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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황귀인 우세 2) 성향귀인 우세

자기 표현의 양식

자기 억제 강조

1) 양보, 협동 중시

2) 겸양 편향 우세

자기 주장 강조

1) 적극성, 경쟁 중시

2) 자기고양 편향 우세

행위의 변이 가능성

가변성 강조

1) 노력 강조

2) 성취결과의 노력 귀인 우세

안정성 강조

1) 능력 중시

2) 성취결과의 능력 귀인 우세

출처: 조긍호(1997). 문화유형과 정서의 차이: 한국인의 정서 이해를 위한 시론.

집단주의 문화와 개인주의 문화를 비교했을 때,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분노가 적고, 공감수준이

높으며, 고독을 적게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조긍호, 김

지용, 홍미화, 김지현, 2002; 조긍호, 김지연, 최경순, 2009).

우리나라 고등학생을 집단중심 성향과 개인중심 성향으로

나누어 연구한 결과, 집단중심 성향자가 개인중심 성향자

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분노수준이 낮고 분노표출

을 통제하는 경향이 높았다(조긍호 등, 2009). 즉, 타인과

의 조화를 중시하기 때문에 자기표현을 억제하게 되고, 따

라서 분노를 표현하지 않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때 분노라는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않

는 것이 개인의 심리적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정서억제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뒤에서 좀 더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분노표현의 문화차이는 공감 능력에 의해 매개된다. 조긍호 등(2009)은 공감 능력의 차

이를 제거하자, 분노통제 행동에서 문화차이가 사라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집단주의 문화에

서 분노를 통제하는 경향이 타인에 대한 배려 때문에 나타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위와 같은 결과

는 집단중심 성향자가 개인주의 성향자에 비해 인지적 공감 수준은 비슷하나, 정서적 공감 수준

이 높으며, 고독 수준이 낮다는 연구와도 일치한다(조긍호 등, 2002). 즉,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

해보는 인지적 측면의 공감 수준에는 문화차이가 없으나, 정서적 차원에서 상대방의 감정과 고통

을 함께 경험하고 이해하는 것은 집단주의 문화에서 발달한 경향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공감 수준이 높음에 따라 고독을 적게 느끼는 것은 집단주의 문화 사람들의 정서 특성을 이해하

는 데 있어 새로운 발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서 한국인의 정서 특성 중 정서표현을 억제하는 경향을 언급하였는데, 실제로 한국인들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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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인들보다 일상생활에서 정서를 더 많이 억제하고, 정서표현 억제를 덜 어렵게 여긴다(이은경,

서은국, Chu, Kim, & Sherman, 2009). 개인의 자율성과 독특성이 강조되는 개인주의 문화에서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지만, 관계 중심으로 조화를

중시하는 집단주의 문화에서 강하게 정서를 표현하는 것은 집단의 평화를 해치고 타인에 대한 배

려가 부족한 것을 뜻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표현을 자제하는 것이 개인의 심리적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이은경 등(2009)은 문화별로 정서억제와 행복감의 관계를 측정하였다. 서구 문

화권에 속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던 선행 연구들에서는 정서를 억제할수록 심리적으로 건

강하지 않음이 관찰 되었으나, 이은경 등(2009)을 통하여 정서 억제와 심리적 건강 간의 관계가

문화에 따라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연구 결과, 미국인들에게는 정서억제가 개인의 정서적 안녕감

과 삶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한국인 집단에서는 유의미한 관련성이 없었다. 즉,

한국인들의 경우 정서표현 억제에 따라 행복이 감소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집단주의 문화인 한국

에서는 정서표현을 억제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뿐만 아니라, 서양과 달리 오히려 바람직한 특성으

로 여겨지는 사회적 통념을 이유로 생각해볼 수 있다.

위의 여러 연구를 통해 개인의 정서표현과 정서조절 등이 순수하게 개인 내적인 특성에 기인하

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환경의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정서표현과 조절

양식의 사회적 의미가 문화에 따라 다르며, 나아가 개인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도 다를 수 있음

을 보았다. 따라서 문화에 따른 정서 차이를 밝혀 각 문화 안에서 개인이 더 행복할 수 있는 정

서표현과 정서조절 양식 등을 찾아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 참고문헌 ]

이은경, 서은국, Chu, T., Kim, H. S., & Sherman, D. K. (2009). 정서억제와 주관적 안녕감: 문화 비교

연구.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23 (1), 131~146.

조긍호 (1997). 문화유형과 정서의 차이: 한국인의 정서 이해를 위한 시론. 심리과학, 6 (2), 1~43.

조긍호, 김지용, 홍미화, 김지현 (2002). 문화성향과 공감 및 고독의 수준.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16 (3), 15~34.

조긍호, 김지연, 최경순 (2009). 문화성향과 분노통제: 분노 수준과 공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23 (1), 69~90.

[ 이미지 출처 ]

www.luna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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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스완’을 통해 본

정서조절

글. 이다니 기자

꿈꾸던 일이 이뤄진 적이 있는가? 이를테면 꼭 합격하고 싶었던 시험에서 붙는다던지, 몰래 짝사

랑하던 상대에게서 고백을 받는다던지 하는, 꿈에서나 간절히 그렸던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적이

있는가? 마치 온 세상의 전부를 다 가진 것 같은 행복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혹시 시험 결과 통보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나를 좋아한다고 한 상대가 언제라도 나의 단점을

발견하고 멀어지지는 않을지 등과 같은 생각으로 인하여 몹시 불안해졌을 수 있다. 앞으로 우리

가 살펴 볼 영화, ‘블랙스완’의 주인공 니나처럼 말이다.

“순결하고 때 묻지 않은 소녀가 백조의 몸에 갇혀서 자유를 열망하지만, 오직 진실한 사랑만이 마

법을 깰 수 있어. 그녀의 소원이 왕자에 의해 거의 이뤄지고 있었지. 그런데 왕자가 사랑을 고백

하기 전에 욕정 가득한 쌍둥이 흑조가 그를 속이고 유혹해. 절망한 백조는 절벽에서 뛰어내려 자

살하고 말아. 죽어서야 자유를 찾게 되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동화의 이야기다. ‘블랙스완’의 주인공, 니나 세이어스는 영화 첫 장면

에서 기분 좋은 표정으로 꿈 속에서 여왕백조가 되어 춤을 추었다고 말한다. 그 꿈이 예지몽이었

을까? 그 꿈은 그대로 이루어져 니나는 여왕백조로 캐스팅된다. 배역이 적힌 공지로 다가가는 니

나에게 동료가 다가와 그녀를 끌어안으며 축하한다고 말하고, ‘여왕백조-니나 세이어스’라는 공지

를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니나의 표정을 얼떨떨하기만 하다. 동료들이 몇 차례 번갈아가며 끌어

안고 축하인사를 건네지만 그녀의 표정은 한참이나 멍하다. 빠른 걸음으로 홀로 아무도 없는 화

장실에 들어간 니나는 화장실 칸에 들어가서야 기쁨을 표현해 낸다. 홀로 있는 화장실에서라면

춤을 추고 소리를 지르며 온 몸으로 자신의 정서를 표현할 만도 한데 니나는 ‘내가 여왕백조이야!’

라고 소리치고 싶은 걸 참아내는 표정으로 소리 없이 기뻐한다.

그러나 이 기쁨은 오래가지 못한다. 니나는 연습에서 백조는 문제없지만 흑조는 부족하다는 평가

를 받는다. 본래부터 발레동작과 완벽에 대해 약간의 강박을 가지고 있었던 니나에게 순결한 백

영화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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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 욕정 가득한 흑조와 같이 상반되는 배역을 모두 소화해내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주어진다.

발레리나를 포함한 모든 표현 예술가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정서를 더 잘 조절하고 표현해야 한다.

평소에 우울하고 조용한 사람이라도 맡은 역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면, 내면의 모든

행복을 끌어 모아 그것을 표현하려 한다. 훌륭한 배우는 자신이 맡은 역할이 무엇이든 잘 표현해

내지만, 자신과 비슷하면 비슷할수록 보다 잘 표현해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에게

우울한 모습을 연기해보라고 하면, 아마 우리는 하늘 높이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어색하게 밑으로

내리려 시도하는 우스꽝스러운 얼굴을 보게될 것이다. 설령 연기의 신이라고 할지라도 평상시에

그 사람이 주로 느끼는 정서는 어떻게든 연기 속에서 드러나게 마련이다.

니나 역시 완벽을 추구하는 강박적인 성격과 기쁠 때에도 홀로 소리 없이 기뻐하는 것 같은 조용

한 태도가 그녀의 발레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녀의 연기는 아름답고 연약하며 섬세하다. 마법에

걸려 자유를 열망하는 백조를 연기할 때, 니나의 발레에는 완벽한 연기를 하고 싶고 좋은 배역을

얻고 싶은 열망이 드러난다.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와 ‘혹시나 연기를 보는 사람

이 싫어하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이 표현되는 그녀의 표정은 애절하다.

백조 역할에 있어서 니나는 이상적인 캐스팅이었다. 하지만 흑조는? 니나는 자신과는 정반대의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정반대 선상에 놓인 것만 같았던 흑조는 마치 본래

부터 그녀의 내면 속에 있었던 것 마냥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니나는 연약

한 백조와 강렬한 흑조를 오가며 ‘완벽한’ 연기를 해내고자 노력한다.

정말 어렵지만 동시에 잘해내고 싶은 일을 맡아, 니나는 연습하고 연습하고 또 연습한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을 비웃듯 니나보다 흑조 연기를 더 잘하는 동료 배우가 나타난다. 단장이 그녀와 니

나 중 누가 더 배역에 잘 어울릴지를 저울질하는 것을 본 순간 니나의 불안은 폭발해버린다. 그

녀가 미처 조절하지 못한 불안은 니나 내면의 백조와 흑조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만들고, 니나는

점차 충동적이고 폭력적이지만 동시에 눈을 뗄 수가 없는 강렬함을 지닌 흑조를 표현하게 된다.

공연 전날, ‘여왕백조’의 의상을 맞추던 니나는 단장이 눈여겨보던 다른 배우도 그 의상을 맞추는

것을 보고 배역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인다. 니나는 단장을 찾아가 그녀가 자신의

배역을 위협한다며 애원하지만, 단장은 니나에게 ‘모든 일에는 대역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달

랠 뿐 니나의 애원을 들어주지 않는다. 공연 바로 전날까지도 니나는 더 완벽한 동작을 위하여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지만,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증폭될 뿐이다. 완전히 정서조절에 실패

해버린 니나는 그녀를 지배하는 불안 속에서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지만, 그 누구도

그녀를 다독여 주진 않는다. 니나의 어머니는 니나가 감당하기에 ‘여왕백조’는 너무 큰 배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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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포기할 것을 계속 종용해 왔고, 단장은 매혹적인 흑조를 위해서 니나가 정서조절에 실패하길

바란다. 동료들은 니나를 배역에서 끌어내리려고 니나의 흠을 잡으려 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진솔

하게 고충을 털어놓을 수 없다.

영화의 클라이맥스로 향해 갈수록 니나의 불안은 점점 더 고조된다. 공연은 시작되고 니나는 그

녀의 배역을 지켜 ‘여왕백조’로 무대 위에 오른다. 그녀가 무대 뒤와 분장실에서 정서를 조절하고

자 시도하고 무대 위에서 배역에 맞는 정서를 표현하는 모습은 특히 눈여겨 볼만 하다.

한 해가 끝나가고 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꿈을 향해 한 발짝 움직인다. 니나의 경우

처럼 지금 내게 꿈을 이룰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영화 속에서 니나가 어떻

게 정서조절을 하고자 노력하였으며, 결국 실패한 뒤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 보면서 나라면 어

떻게 했을 것인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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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심리학 - 정서 관련 기사

정리. 이시형 기자

정서유형을 알면 공황장애, 우울증이

보인다.

‘내가 모르는 나’ ‘나와 너무 다른 너’의 문제는

리처드 J 데이비드슨에 따르면, 정서 유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

0907000396&md=20120910003209_AN

[헤럴드경제] 2012.09.07

“정서지능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거나, 스스로 목표를 정해 매진하고,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근성을 발휘하는

아이들이 있다. 바로 ‘정서지능’ 때문이다."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

623133

[A 아시아투데이] 2012.04.10

"녹색이 운동효과 높인다."

야외에서 운동을 하면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심리적인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야외운동 효과는 특히 ‘녹색 효과’

덕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05088_

2892.html

[KorMedi] 2012.11.16

[부산 닷 컴 블로그 세상] 한귀은의

토포필리아

여성성이 있는 남자는 행복해 할 줄 안다.

심리학자 융(C.G. Jung)도 그랬다. 남자에게는

'아니마(anima)'라는 여성성이, 여자에게는

'아니무스(animus)'라는 남성성이 있다고.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

oller.jsp?newsId=20121020000016

[부산일보] 2012.04.17

아기때 `인공 젖꼭지` 빨고 큰 남성,

크면 `이것` 없다?

유아용 인공 젖꼭지가 남자 아기들의

정서발달을 저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

D=DC18&newsid=01400566599664384&DCD=

A01406&OutLnkChk=Y

[이데일리] 201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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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18 http://www.koreanpsychology.or.kr/

언론 속 심리학 - 심리학 관련 최근 기사

정리. 이시형 기자

월가 '시장이 어려워' 해답 얻으려

찾은 곳은?

심리학자를 찾는 월스트리트의

투자은행가들이 부쩍 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투자 판단을 내리는 데 심리학자들의 도움이

필요해서다.

http://www.newspim.com/view.jsp?newsId=20

121027000037

[뉴스핌] 2012.10.27

[DBR]선택권 제한하라… 욕망은 더

커진다

“100 개 한정판… 이번이 마지막 기회…

극소수에게만 혜택”

http://news.donga.com/3/all/20121025/50368

679/1

[동아일보] 2012.10.25

내 절친이 뚱뚱해지면 내가 살찔

확률은… 헉, 171%

이인식의 ‘과학은 살아 있다’ ⑪ 사회적

네트워크와 작은 세계 현상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2

8548

[중앙 SUNDAY] 201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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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학회 12월 소식

1. 2012 년 12 월 26 일 교육과학기술부와 MOU 체결

김교헌 학회장님 외 총 10 분의 학회 관계자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한국심리학회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등학교 학생의 학교적응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위해 MOU 를 체결하였습니다. 본 MOU 는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심리적 서비스의 질을 높

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공동 진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2. 2013 년 1 월~3 일 연회비 선납기간 할인

2013 년 1 월~3 월간, 한국심리학회 연회비 납부 시 연회비 1 만원이 할인된다. 한국심리학회 분과

중 한국산업및조직심리학회, 한국문화및사회문제심리학회, 한국법정심리학회가 선납할인 기간에

연회비 1 만원이 할인됩니다.

선납할인은, 선납할인 기간 안(2013.1.1.~2013.03.31 24:00)에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에서 연회비

납부내역 접수 후 통장에 입금 혹은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에서 카드결제 된 연회비에 대해서만

적용됩니다.

3. 홈페이지 회원식별정보 실제 사용하는 핸드폰 번호 기준으로 변경

정보통신망 법에 따라, 한국심리학회에서는 회원님들의 주민번호 정보를 보관하지 않도록 변경될

예정입니다. 이에, 회원식별정보로 주로 성명, 생년월일, 핸드폰 번호가 사용될 예정이며 핸드폰

번호 실사용자 확인을 위해 핸드폰 번호 변경, 아이디 및 비밀번호 찾기 및 회원정보 변경 시

실제 사용하시는 핸드폰 번호로 인증번호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회원 분들께서 실제로 사용하시는 핸드폰 번호를 회원정보에 등록하시는 것이 이용에

편하실 것입니다.

4. 2013 년 1 월 19 일 신년교례회 개최 예정

2013 년 새해를 맞이하여 은퇴교수, 종신회원, 심리학과 학과장, 역대 학회장, 현직 이사님들을 모

시고 신년교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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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20 http://www.koreanpsychology.or.kr/

분과학회 12월 소식

제 2 분과 한국상담심리학회( http://www.krcpa.or.kr/main/ ).

1. 2012년 12월 학술 및 사례 심포지엄 및 2012 정기총회가 다음과 같이 개최되었습니다.

• 일 시 : 2012. 12. 15 (토) 09:30 ~ 17:00

• 장 소 : 연세대학교 대강당

오전

<학술발표>

◉ 자살 :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죽음

09:30-11:00 자살위기개입과 사후관리 (장창민, (사)자살예방협회 수퍼바이저)

11:00-11:20 생명사랑 걷기 대회 참여 보고 (최지영, 상담심리학회 홍보위원장)

11:20-11:30 휴식

11:30-12:30 정신건강증진 정책 방향 (이중규,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과장)

오후

<사례발표>

14:00~15:20 사회자 : 양은주(고려대학교 심리학과)

발표자 : 최명식(서강대학교 학생생활상담연구소)

토론자 : 이선희(은행나무 부부상담소 분회)

지정토론자 : 양은주(정안심리상담소)

15:40~17:00 2012 정기총회

▣ 정기총회

▸ 제35대 최윤미회장님 이임 및 제36대 주영아회장님 취임 보고

▸ 안건

1) 2012년 사업 및 결산 심의

2) 정관 및 회칙 개정의 건

3) 법인 이사 인준

2. 2013년 1월 1일자로 2013년 한국상담심리학회 학회장님이 주영아(이화여자대학교)로 변경됩니

다.(임기:2013.01.01.~201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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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21 http://www.koreanpsychology.or.kr/

3. 2013년 상담심리사 동계수련회를 다음과 같이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론교육 실습교육

기간 2013년 1월 21일 ~ 1월 25일 2013년 1월 28일 ~ 2월 1일

장소 이화여자대학교 천안 상록리조트

인원 150명 160명

4. 2013년 동계학술연수를 다음과 같이 실시할 예정입니다.

• 일 시 : 2013년 2월 4일(월) - 2월 5일(화), 09:30~17:30

• 장 소 : 연세대학교 제3공학관 C040호

• 주 제 : 인지행동적 접근 : 수용전념치료와 변증법적 행동치료

제 4 분과 한국사회및성격심리학회( http://www.ksppa.or.kr/ )

1. 2012 년 한국사회및성격심리학회 동계학술대회가 12 월 1 일 토요일 숙명여자대학교 진리관 대

의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동계학술대회는 크게 두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개최되었는데, 1 부

심포지엄과 2 부 일반논문 발표로 이루어 졌다. 1 부 심포지엄에서는 두 주제로 나뉘어 발표가

있었다. 첫 번째 주제는 사회성격심리학과 뇌 과학 연구의 통합적 접근을 주제로 4 개의 연구가

발표되었으며, 그리고 두 번째 주제로 한국인의 행복과 심리학을 주제로 2 개의 논문이 발표

되었다. 일반논문 발표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11 개의 회원들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대체적으로

사회적 태도, 문화, 이타 동, 그리고 범죄 행동 등과 관련된 주제들로 발표가 있었다. 이번

동계학술대회에는 대학생, 대학원생, 교수, 일반인 등 약 200 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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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22 http://www.koreanpsychology.or.kr/

2. 2012 년 한국사회및성격심리학회 정기총회가 숙명여자대학교 진리관 대강의실에서 개최되어,

차기 학회장으로 이종택 교수님이 선출되었습니다.

제 11 분과 한국학교심리학회( http://www.schoolpsych.or.kr/ )

제 3 차 학교심리전문가 및 학교심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연수 및 자격시험이 있습니다.

자격연수는 2013 년 1 월 21 일(월)부터 22 일(화)에 한양사이버대학교 2 관에서 오전 10 시 ~ 오후

6 시 15 분에 있을 예정이며, 자격시험은 2013 년 2 월 2 일(토) 오전 10 시 부터 오후 12 시

10 분에 한양사이버대학교 2 관에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학교심리학회

홈페이지(http://schoolpsych.or.kr)를 참고바랍니다.

제 13 분과 한국중독심리학회( http://www.addictpsy.or.kr/ )

한국심리학회 산하 한국중독심리학회는 본 학회가 정한 중독심리전문가/중독심리사 자격규정 및

중독심리사 자격시험 시행세칙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2013년도 1월 26일 중독심리전문가/중독

심리사 자격심사를 실시합니다. 중독심리사 자격시험은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으로 이루어지며(중독

심리사 1항. 3항에 해당), 모든 전형에서 합격한 자에게 중독심리사의 자격을 부여합니다. (중독심

리사 2항 및 중독심리전문가는 서류접수와 면접시험만으로 이루어집니다). 학회의 자격심사기준

에 부합하시는 회원께서는 아래 해당 날짜까지 구비서류를 우편으로 보내시고 자격시험의 일시와

장소 등을 확인하시고 중독심리전문가/중독심리사 자격심사에 응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자격시험 및 자격심사 일시

❑ 서류접수 : 2012년 12월 24일 ∼ 2013년 01월 14일 (모든 자격에 해당)

❑ 필기 및 면접시험 : 2013년 01월 26일 (토요일)

입실 필기시험 점심시간 면접시험

중독심리사(1항,3항) 9:30 - 10:00 10:00 - 11:30 11:40 - 13:20 13:20 -

중독심리사(2항) 12:30 - 13:00 . . 13:00 -

중독심리전문가 12:30 - 13:00 . . 13:00 -

❑ 합격자 공지 : 추후 공지예정

(2) 자격시험 장소

❑ 필기시험 : 추후 공지 예정

❑ 면접시험 : 추후 공지 예정

기타 문의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 (www.addictpsy.or.kr) 을 참고하시거나 아래 번호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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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정기간행물 23 http://www.koreanpsychology.or.kr/

- 관련 문의사항: [email protected] / 010-9911-4572 (수련담당 정혜안)

010-4927-8906 (간사 고재일)

제 14 분과 한국코칭심리학회( http://coachingpsychology.or.kr/ )

1. 학회 홈페이지 신설

코칭 심리학회가 코칭심리를 대중에 알리고 학회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학회 홈페이지를 구축 하였습

니다.

도메인주소는,http://coachingpsychology.or.kr 이며 각

종 포털 사이트에서 ‘코칭 심리학회’를 검색하시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심리학회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2. 동계학술대회 안내

한국코칭심리학회에서는 코칭심리에 관심이 있는 회원님들을 모시고 코칭심리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회원간 상호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1. 일 시: 2013 년 1 월 12 일(토), 9:00~18:00

2. 장 소: 광운대학교 한울관 B102(지하강의실)

3. 대 상: 코칭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

(코칭심리학회 준/정회원, 대학원생, 교수, 일반인 등 학술대회가 코칭심리에 관심이

있는 회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성대히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부탁 드립니다.)

문의처: 강승혜 간사

E-mail: [email protected]

CP: 010-2351-0121

[학회 홈페이지 메인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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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규 회 원 11 월 21 일~12 월 20 일 기준

▪ 정회원(1 명)

황혜리

▪ 준회원( 11 명)

김범준,김양선,김영신,김영신,김정진,박대건,박봉길,안자영,정영애,최민혁,황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