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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9 No.5 G20 MICE : (02-6000-5395, [email protected]) 2010 2 Ⅰ. Ⅱ. MICE Ⅲ. MICE Ⅳ. MICE 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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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 Focus

Vol.9 No.5

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본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작성자 : 최용민 연구위원

(02-6000-5395, [email protected])

2010년 2월

목차Ⅰ. 연구 배경 및 목적

Ⅱ. MICE산업의 개념 및 현황

Ⅲ. MICE산업에 대한 이론적

접근

Ⅳ. MICE산업 육성전략

Ⅴ. 요약 및 시사점

IIT, 국제무역연구원 ⅰ

MICE산업은 Meeting(기업 회의), Incentive Travel(기업이 주관하는 보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전시)을 통칭하는 용어로 최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사용빈도가 크게 늘고 있다. 수출 중심 성장전략을 견지해온 우리나라에서 역시 전시회와 국제회의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10년 11월로 예정되어 있는 G20 정상회의의 서울 개최를 계기로 국제회의가 더욱 활성화되어 MICE산업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ICE산업은 연관 산업간 상호 의존성이 매우 강하고 대규모 장치시설을 필요로 하며 호텔, 쇼핑, 인쇄, 통신, 문화, 운송, 광고, 이벤트, 오락 등의 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 파급효과가 지대하다. 또한 지식 집약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녹색산업일 뿐만 아니라 동 산업이 발전하면 무역업체의 국제마케팅이 국내에서 가능해져 비용 및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장점을 수반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재 한국에는 세계 100대 전시회가 한 개도 없으며 해외 참관객 비중도 유럽의 1/6 수준인 2%대에 그치고 있어 육성의 필요성이 긴요하다.

MICE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클러스터 차원에서 비전을 세우고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특구 지정을 통해 세제 및 재정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또 브뤼셀이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4개의 컨벤션단지를 차별화하여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부상하고 있음에 착안하여 우리나라도 전시컨벤션 단지별로 특화전략을 세워야 한다. MICE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도시이미지가 중요함을 감안할 때 도시마케팅 조직 및 인력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필요하며, 정부의 지원기관과 관련법을 일원화하고 소위 ‘Korea 마케팅 펀드’를 조성하여 국가 마케팅을 추진해야 한다.

한국경제의 녹색성장 전략을 대외에 부각시키고 MICE산업의 차별화를 위해 모든 전시컨벤션 시설에 친환경 녹색 콘셉트를 도입하고 모든 행사에 3R(Recycle, Reuse, Reduce)을 의무화 해야 한다. 끝으로 G20 개최를 MICE산업 육성, 나아가 서비스무역 활성화의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상품무역에 준하는 관심과 그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다.

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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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 국제무역연구원 1

Ⅰ. 연구 배경 및 목적 MICE산업은 전시컨벤션과 관광 등 연관 산업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개념으로

최근 정부 차원에서 미래 유망산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지원을 추진하고 있음.◦ 정부는 2008년 3월에 개최된 ‘관광경쟁력 강화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동 산업에

대한 육성 필요성을 처음 제기.◦ 2009년 1월에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미래기획위원회 합동회의에서 17개

신성장동력 산업 중 하나로 선정. MICE산업은 일반적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에도 크게 기여하는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정확한 통계는 미비한 상황.◦ 산업분류가 아직 체계화되지 못해 정확한 정의와 통계가 없음.◦ MICE라는 용어는 현재로서는 독립된 산업이라기보다는 산업정책적 개념으로,

주로 아시아지역에서 사용 중임. 우리나라는 각 지역별로 전시 및 컨벤션 인프라 확충이 진행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전략이나 차별화 정도는 미약한 실정임.◦ 적정 수급을 고려한 인프라 확충과 연관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제

도적 장치가 필요. 따라서 본 연구는 2010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 MICE산업의 개념과 동향을 짚어보고 관련된 이론을 고찰하여 한국 실정에 맞는 MICE산업 육성방안을 수립코자 함.

◦ G20 정상회의 기간 중 20개 회원국뿐만 아니라 아세안과 아프리카 대표,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수장까지 거의 30명의 정상이 내한하며 이들의 수행원 규모만도 2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됨.

◦ 국가 차원의 통일적인 육성전략은 물론 각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MICE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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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Ⅱ. MICE산업의 개념 및 현황1. MICE산업의 개념

MICE산업은 Meeting(기업 회의), Incentive Travel(기업 주관 보상여행), Convention (국제회의), Exhibition(전시)을 유치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과 관련 시설을 통칭하는 신조어로 싱가포르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하여 아시아권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용어임.

◦ 국가별로 MICE산업 개념을 다르게 지칭하기도 하는데 캐나다는 MC&IT (meeting, convention and incentive travel)로, 호주는 Business events로 각각 규정(한국관광공사, 2008).

- Meeting(기업회의) : 참가국, 참가인원, 회의 개최일수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으며 일반적으로 주최자에 따라 구분되는데, 주최자가 공공부문이나 협회 등 기관이면 제외되고 기업이면 포함됨. 국제회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소규모 모임이 대부분이지만 대기업이나 글로벌기업이 주최하는 딜러모임 등은 국제회의 수준을 웃도는 참가인원을 기록하기도 함.

- Convention(국제회의) : 관련법(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주관단체에 따라 다음 2가지로 구분되어 획일적인 기준을 찾기 힘듦.

· 법적정의 : 국제기구가 주최하되 ① 참가국(최저 5개국) ② 참가인원(300명 이상, 외국인 100명 포함) ③ 개최일수(3일 이상)를 동시에 충족해야 함. 국제기구에 가입하지 않은 단체가 주최하면 앞의 기준이 15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가하여 2일 이상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완화됨.

· 국제기준 : 컨벤션 업계 단체인 ICCA(세계컨벤션협회)는 정기적인 개최에 무게를 두어 일회성 행사를 배제하는 반면 UIA(국제협회연합)는 5개국에서 300명(외국인 40%)이 참가하는 것을 최저선으로 설정하여 행사규모에 보다 큰 의미를 두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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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 국제무역연구원 3

<Convention(국제회의) 충족 기준>최저 참가인원

(외국인) 참가국 수 회의 일수

국제회의 육성법 300명(100명) 5개국 3일UIA(국제협회연합) 300명(40% 이상) 5개국 3일

ICCA(세계컨벤션협회) 50명 3개국 정기적 개최

· 그러나 업계 입장에서는 보다 완화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3개국 10명 이상, 한국관광공사).

◦ Incentive Travel(보상 관광) : 회사(기업)가 자사 임직원이나 딜러들에 대한 동기부여 차원에서 무료, 또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에서 실시하는 포상개념의 관광을 지칭함.

◦ Exhibition(전시) : 제품 생산 및 판매업자들이 제품을 팔거나 홍보하기 위해 특정한 장소에 상품을 배치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한 마케팅 촉진활동(Promotion)의 한 방법.

2. MICE산업의 기본 특징

MICE산업은 기본적으로 연관 산업간에 상호 의존성이 강하고 대규모 장치시설을 필요로 함.

◦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크다 : MICE의 각 분야가 개별적으로 독립된 산업이지만 상호 의존적인 측면이 강해 특정지역에 집중되어 설치·운영되고 있음.

◦ 대규모 장치시설을 필요로 한다 : 전시회와 컨벤션을 개최하기 위해서는 사전적으로 대규모 장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야 가능. 야외전시도 제한적으로 가능하지만 실내 전시 및 회의가 일반적임.

◦ 연관 산업이 다양하다 : 전시컨벤션 시설 외에 숙박, 인쇄, 통신, 문화, 운송, 광고, 이벤트, 오락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S/W 측면의 행사기획, 시설 장치, 서비스도 중요한 요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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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 도시 콘셉트로 접근해야 한다 : 단순히 시설이나 특정 기업의 서비스 수준으로 경쟁력이 결정되기보다는 도시 이미지와 관련 인프라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 적어도 도시(지역) 차원에서 산업전략을 디자인하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함.

⇒ 이런 특징을 감안할 때 MICE는 기존 산업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종합서비스업이라는 정의와 접근방식이 필요.

전시와 컨벤션은 자체적으로도 부가가치가 높지만 이들을 연관 산업과 통합하여 육성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됨. 외화 가득액도 여타 문화산업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남.

◦ 한국 MICE산업 절대규모 : MICE산업의 경제규모(2007년)가 3조 7천억 원에 달할 정도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서비스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화산업의 3조 2천억 원을 추월. 특히 동 산업에서 외국인이 지출한 규모(외화 가득액)가 11.7억 달러로 게임(7.8억 달러), 출판(2.1억 달러), 캐릭터(1.5억 달러), 영화(0.2억 달러) 산업을 크게 넘어섬.

◦ 국제회의(한국 개최) 참가자의 경우 1인당 평균 소비액이 2,488달러로 892달러인 일반관광객의 2.7배 이상 지출(COEX, 2009). 유럽과 호주의 경우 MICE 참가자의 소비액이 일반관광객보다 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됨. (성은희, 2008)

<우리나라 MICE산업의 경제규모 추정(2007년 기준)>구 분 금액(단위 : 억 원)

참가자 지출액(수요, A)국제회의 3,961인센티브 1,770기업회의 1,212전시회 10,281소계 17,174

참가업체 지출액(수요, B)국내 업체 5,129해외 업체 1.082

소계 6,210사업체 매출액(공급, C) 국제회의 13,892

총 계(A+B+C) 37,276자료 : 이창현(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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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산업은 국제회의나 전시회 개최에 필요한 각종 재화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지식 집약적이며 환경 친화적인 녹색산업임.

◦ 기본 인프라 등 H/W뿐만 아니라 기획 및 서비스 분야의 S/W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음. 이는 원자재와 생산시설을 필요로 하는 일반 제조업과 큰 차별성을 보이는 부분이며 제조업이 공동화되고 있는 선진국 도심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

◦ 회의진행 시 3R(Recycle, Reuse, Reduce)을 실천하는 ‘그린미팅(Green Meeting)’ 개념을 도입하여 환경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2020년을 목표로 환경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zero net environmental effect) 컨벤션 개최를 시도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산업을 지향하고 있음. (고태규, 2009)

◦ 또한 미국전시산업협회(IAEE)는 전 세계적으로 전시회의 환경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7년에‘Green Committee'를 발족한 바 있으며 컨벤션업계의 세계적인 조직인 CIC(Convention Industry Council)는 그린컨벤션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음. (이연백, 2009)

【사례】대규모 복합단지인 코엑스의 경우 연평균 3,600만 명의 내방객과 2,500여 회에 달하는 국제회의, 전시회, 이벤트 등으로 인해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07년 에 국내 에너지 사용 순위 5위에 올랐다. 연간 전력 1억 3,300만 kWh, 상하수도 100만 ㎥, 가스 550만 N㎥ 등의 에너지 사용 비용으로 약 168억 원이 지출되고 있다.

MICE산업은 사람과 사람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가치를 창출해나가는 산업의 속성상 유관 산업과의 전후방 연계효과가 매우 큰 산업이다. 따라서 MICE산업에 있어 친환경 경영의 도입은 우리나라 전 산업 부문으로 친환경 경영을 확산시킬 수 있는 잠재적인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코엑스는 폐기물 최소화, 친환경 전시장 운영,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친환경 경영 실천으로 연간 약 13억 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를 확산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2009.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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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전시회와 컨벤션 산업이 발전하면 개별 기업의 국제마케팅 비용 및 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수출기업의 대외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수반함. 특히 해외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국내에서 쉽게 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을 증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음.

◦ 한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의 전시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순수 전시 면적기준으로 100대 전시회는 1개도 없으며 300위 내에 1개, 500위 내에 4개에 불과하여 기업들이 국내 전시회에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면서 바이어를 발굴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음. 특히 질적인 면에서도 해외 일류 수준과 큰 차이가 있어 해외 참관객 비중이 국내 전시회의 경우 유럽의 1/6 수준인 2%대를 기록하고 있음. (황희곤, 2009년)

- 해양기자재전시회를 비교한 결과 해외에 참가할 경우 국내보다 5배 이상의 비용이 소요.

<국내·외 전시회 참가비 비교>부산 Marine Week 함부르크 조선기자재전

부스참가비 - 225만 원 - 약 600만 원(5,726달러)기타 비용 - - 운송비 150만 원

- 항공료 400만 원(2명)계 225만 원 1,150만 원

자료 : 직접 조사(숙식비는 동일하다고 가정하고 제외)

서비스와 장치산업이 결합된 융합산업인 데다 연관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매우 커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

◦ 정부가 17대 신성장동력으로 MICE산업을 선정하면서 2018년까지 약 48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

◦ 정부의 적극적 육성정책과 지원체계의 효율화가 전제될 경우 전시·컨벤션산업만의 일자리가 2013년까지 5만 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 (COEX,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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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산업 중장기 비전>2007년 2013년 2018년

관광객(명) 586,842 1,584,000 3,185,000산업 규모 4조 1,150억 원 11조 1,080억 원 22조 3,420억 원

GDP 대비 비중 0.45% 1% 1.5%일자리 창출 8만 8천 명 23만 8천 명 47만 8천 명

자료 : 정부 신성장동력 추진계획(2009)

3. MICE산업의 국내외 동향

가. 국내 MICE산업의 현주소 한국의 전시 및 컨벤션 인프라는 무역규모를 감안할 때 크게 미흡한 실정. 다만,

개최건수는 두 자릿수의 비교적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 2006년 기준 한국의 전시장 면적은 15만 9,898㎡(전 세계의 0.6%)에 불과하여 세계 25위에 랭크되어 있음.(http://www.akei.or.kr, 2010) 무역규모 대비 전시장 면적비율(전시장 ㎡/무역액 십만 달러) 역시 2.6(2008년 기준)으로 전시 선진국이나 아시아 주요국에 크게 못 미침.

- 전시장 면적비율이 미국(21.5), 중국(14.8), 독일(11.6)은 두 자릿수이고 일본(3.5)과 싱가포르(3.2)는 한 자릿수이기는 하지만 우리 나라보다는 높음.

- 국내 전시회 개최건수는 2008년에 409건에 달해 2000년 이후 연평균 15.2%의 높은 증가세를 시현했으나 국제규모(전시면적 2만 ㎡ 이상)의 전시회는 전체의 2%(14개)에 불과

◦ 컨벤션 면적은 총 4만 5,872㎡(11개 센터)이며 이들 시설을 통해 2008년에 개최한 국제회의 건수는 전년보다 9.3% 증가한 293건(세계 12위)을 기록.

- 서울은 2008년에 125건의 회의를 수용하여 세계 7위(아시아 3위)에 랭크됨.* 11개 컨벤션센터 : COEX, aT Center, SETEC(이상 서울), EXCO(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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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BEXCO(부산), ICC JEJU(제주), KINTEX(경기도 고양), 김대중센터(광

주), CECO(경남 창원), 대전컨벤션센터, 송도컨벤시아(인천)

우리나라 외래방문객 중 42%가 사업 및 전문 활동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어 인센티브 관광에 대한 잠재력이 적지 않음.

◦ 인센티브 관광 잠재고객 비중이 높지만 그 추이는 미미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방문 목적별 외래관광객 비중>

(단위 : %)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사업․전문 활동 43.7 42.6 40.5 42.0 여가․위락․휴가 42.2 43.6 42.0 40.4 친구․친지 방문 9.5 9.1 11.5 11.5 종교․순례 0.9 1.0 0.8 0.6 건강․치료 0.2 0.0 0.2 0.2 기타 3.6 3.7 5.0 5.3

자료 : 한국관광공사(2009)

부산, 대구, 경기도(고양)를 중심으로 전시·컨벤션 시설 확충작업을 진행하고 있음.

◦ 전시컨벤션센터 확충사업은 신설보다 기존 시설의 보완이 주를 이루고 있음.<전시·컨벤션시설 확충 동향>

구 분 현재(전시/회의) 주요 확충계획 완료시기

BEXCO(부산) 3만 3천 ㎡/4천9백 ㎡

2만㎡/4천 석 강당

2012년EXCO(대구) 7천7백 ㎡/

5천9백 ㎡1.2만 ㎡/3천6백 ㎡ 2011년

KINTEX(고양) 5만 4천 ㎡/6천3백 ㎡ 전시시설 5.4만 ㎡ 2011년

주 : COEX(2009)

나. 해외 MICE산업 동향 MICE산업이 전시와 컨벤션은 물론 관광을 아우르는 종합서비스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경쟁적으로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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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컨벤션 인프라는 자체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전시컨벤션 산업을 제조업을 선도하는 지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181개 전시장(5천 ㎡ 이상)이 추가 건립되고 있어 2010년 말에는 1,062개에 달할 전망.

- 독일은 세계 10대 전시장 중 4개를 보유 : 하노버(49만 ㎡), 프랑크푸르트(34만 ㎡), 쾰른(28만 ㎡), 뒤셀도르프(23만 ㎡)

<세계 전시장 건립 동향>유럽 북미 아시아 기타 합계

신규 전시장(건립중, 개) 99 44 28 10 181전시장 수(개) 465 359 127 111 1,062

전시면적(백만 ㎡) 14.3 7.1 3.9 2.3 27.6 주 : 전시장 수와 전시면적은 2010년 말 전망치(UFI)자료 : COEX

국제회의는 유럽지역 도시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음.

◦ 세계 10대 국제회의 개최도시 중 유럽이 아닌 곳은 싱가포르(1위), 도쿄(6위), 서울(7위) 등 3곳에 불과.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 현황(2008년 기준)>순위 도 시 개최 횟수 순위 도 시 개최 횟수

1 싱가포르 637 6 도 쿄 1502 파 리 419 7 서 울 1253 브뤼셀 299 8 부파페스트 1164 빈 249 9 코펜하겐 1045 바르셀로나 193 10 런 던 103

자료 : 한국관광공사(2009)

전시컨벤션 시설에 숙박, 쇼핑몰, 교통인프라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하는 복합시설을 신설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임.

◦ 싱가포르는 마리나베이샌즈(2010년 완공)와 리조트월드센토사, 마카오는 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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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시안마카오(2007년 완공)를 통해 전시컨벤션 시설에 쇼핑, 카지노, 오락, 공연문화를 결합한 복합단지를 건설.

-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 싱가포르 중심상업지구 인근인 마리나베이 매립지에 건설 중이며 당초 계획보다 다소 지연되어 2010년 4월에 완공될 예정. 55층짜리 타워형 호텔 3동(2,600여 객실), 10만 ㎡ 회의실(250개), 최고급 명품매장(루이비통, 샤넬, 구치 등)과 싱가포르 최초의 카지노가 입점할 예정.

<마리나베이샌즈 리조트 조감도>

- 싱가포르 리조트월드센토사 : 말레이시아 대기업인 켄팅그룹이 44억 달러를 들여 2010년 1월에 오픈. 프리미엄 호텔과 동아시아 최초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음. 크록포즈호텔 지하에 200개의 테이블과 500개의 슬롯머신을 갖춘 1만 5,000㎡ 규모의 카지노 개설 승인을 받음. 카지노의 고용인원만 2,300명으로 추정됨. <중앙일보, 2010년 2월 10일자>

- 베네시안 마카오 : 회의, 전시, 식사, 레저,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시설을 한곳에 모아 2007년 8월에 완공했으며 2015년까지 시설을 계속 확장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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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시안 마카오 시설 현황(2009년 말 현재)>구 분 시설규모

전시 및 컨벤션

- 전시시설 : 75,000㎡- 회의시설 : 25,000㎡(108개 회의장 별도)- 체육관 : 총 16,800석(2개)

호 텔 - 객실 : 3천 개

쇼핑센터 및 식당 등

- 고급 상점 : 300개- 고급 식당 : 35개(1곳에서 5천 명 동시 식사 가능)- 엔터테인먼트 : 서커스단 등

자료 : 직접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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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Ⅲ. MICE산업에 대한 이론적 접근1. 산업클러스터적 접근

가. 이론적 배경 공업화를 통한 경제발전 단계에서 특정산업을 일정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여

관련 인프라 사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전략을 공업발전 초기부터 사용.

◦ 한국에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경제발전을 효율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각 지역에 산재해 있던 기업들을 특정지역(공업단지)으로 유치하여 보다 유리한 인프라하에서 생산활동을 전개토록 지원.

1980년대에는 업종이나 산업의 특성과 무관하게 인위적으로 집중 배치하는 데서 벗어나 특정산업을 일정지역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첨단산업단지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

◦ 세계 각국의 첨단 산업단지가 대표적인 예이며 지원책도 단순히 인프라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세제혜택을 통해 업종별로 차별화하는 방안을 실행에 옮김.

1990년대에는 지역이나 특정산업에서 벗어나 제품의 설계부터 판매까지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연계하여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클러스터가 경쟁력 확보 방안으로 대두됨.

◦ 클러스터는 기업이 정부에서 제공하는 인센티브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던 방식에서 탈피하여 기업 스스로 능동적으로 추진하여 기술 및 정보교류를 하면서 상호간에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것임.

- 업체 간에 특정기술에 대한 R&D 협력을 하거나 대학이나 연구소와 산학협동 체제를 구축하여 기업의 활용자원을 극대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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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스터와 기존 산업단지 비교>시 기 대 상 인센티브 해당산업

공업단지 1960/70년대 특정지역 인프라 제공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 1980년대 특정업종 세제혜택 중심 신성장 산업

클러스터 1990년 이후 연관산업업체간 협력지원

(공동연구 등) 기업 및 연구소 등

자료 : 직접 작성

나. 클러스터 입지의 결정요인 클러스터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자원과 입지 등 단순한 물적 요건 외에 인적,

기술적, 지식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수렴할 수 있고 연관 및 지원 산업과 밀접하게 네트워킹할 수 있어야 함.

◦ 마이클 포터는 클러스터 입지의 4대 결정요인으로 요소조건, 연관 산업 및 지원 사업 조건, 수요조건, 경쟁여건 및 기업전략 등을 제시하고 있음. (윤진호, 2008)

- 요소조건 : 천연자원, 인적자원, 금융자원, 정보 및 기술 유통시스템 등 기업 활동에 필요한 요소를 보유.

- 연관산업 및 지원산업 요건 : 타깃으로 정하는 산업과 관련된 역량 있는 기업군(협력파트너)이 충분히 존재.

- 수요조건 : 산출물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요구사항을 지닌 고객이 존재.

- 경쟁여건 및 기업전략 : 특정지역에 기반을 두고 정부기구의 지원 및 지배를 받음. 또 기업의 창업에 대한 특별한 제한이 없고 기업간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시스템 존재.

클러스터의 생성은 주도하는 주체에 따라 정부, 대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 등으로 세분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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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 외관상으로는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양상이 강함. 특히 지방정부가 클러스터를 주도하기 위해 직접 경영에 간섭하기보다는 전문회사를 설립하여 인위적으로 지원. (KOTRA, 2004)

다. MICE산업의 클러스터적 접근

MICE산업은 생성 및 발전전략에서 클러스터이론에 부합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음.

◦ 전시와 컨벤션 등 MICE 연관 분야는 상호 의존성이 강해 통합마케팅이 이뤄져야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음.

◦ 전시, 국제회의, 관광 등이 상호 의존적이고 이중 하나라도 경쟁력이 낮을 경우 여타 산업의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그대로 미치는 특성이 클러스터적 발전모델과 매우 유사.

<MICE산업의 클러스터 결정요건>요 건 내 용

요소조건 물적 인프라 외에 기술과 용역(서비스)이 핵심요소.연관산업

전시와 컨벤션은 물론 관광, 교통, 인쇄, 장치, 서비스 등이 관련되

어 연관산업의 범위가 넓음.수요조건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국제수요가 늘고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 증

대로 국내 수요도 증대.경쟁여건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지원하면서도 공정 경쟁을 지향.

자료 : 직접 작성

클러스터이론에 입각하여 MICE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복합단지를 조성해 집적 화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선도역할을 수행할 주도자(Key man)가 필요.

◦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클러스터로 평가받는 실리콘밸리는 스탠포드대학의 프레데릭 터먼 교수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를 통해 1단계로 리톤엔지니어링 연구소(1928)와 휴렛팩커드(1938)가 설립되어 성장했으며 2단계로 스탠포드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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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산업단지(27만 평, 99년간 임대) 조성을 통해 명실 공히 확고한 IT산업 성장기반을 마련. (산업자원부, 2004년)

◦ MICE산업 육성을 위해 주도자는 비전과 리더십이 뛰어난 인물이거나 관련 산업의 집적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글로벌 대기업, 또는 정부기관이 있어야 함.

클러스터의 발전을 위해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련 조직을 만들고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해야 함.

◦ 중앙정부 차원에서 위원회나 전담조직을 만들고 각 지역별로 산·관·학 협의체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

◦ 클러스터단지 중 1∼2개를 시범단지로 지정하여 적극 지원하면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인력 양성을 유도하는 조치도 필요.

싱가포르 정부는 MICE에 대한 클러스터적 접근을 통해 장기 발전을 모색하는 ‘Tourism 2015'를 발표.

◦ 핵심산업인 바이오·의약, IT, 디지털미디어, 환경, 금융, 교통, 물류, 관광이 포함된 MICE산업 클러스터 전략을 수립. (김선정, 2009)

◦ 2005년에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관광수입을 2004년 대비 3배로 늘려 300억 달러에 도달하도록 하는 목표 설정.

<싱가포르 Tourism 2015 주요 목표>2004년 2015년 연평균 증가율(%)

관광수입액(10억 달러) 10 30 6.50외래 관광객(100만 명) 8 17 7.09

고용 인원(명) 15만 25만 4.75자료 : 싱가포르 관광위원회(https://app.stb.gov.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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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2. 가치사슬(Value Chain) 이론적 접근

가치사슬모델은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행하는 활동을 본원적 활동과 지원활동으로 정의하고 이 과정에서 비용우위나 차별화를 도모하는 것을 의미.

◦ 비용우위(Cost advantage) : 가치사슬을 재배치하거나 개별 활동의 비용 절감을 통해 가능.

◦ 차별화(Differentiation) : 가치사슬 내 개별 활동을 변화시켜 유일한 부가가치(Uniqueness)를 창출. (이준호, 2007)

주 : Machael Porter(1985), www.netmba.com/strategy/value-chain

가치사슬모델을 MICE산업에 적용하면 국제회의나 전시회를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 활동이고 인프라 구축과 인력 운용은 지원활동이라고 할 수 있음.

◦ 본원적 활동 : 전시, 회의, 관광 등을 기획하고 세일즈한 후 서비스(운용)를 제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

◦ 지원 활동 : 회의장, 전시장, 호텔, 전문인력 등 인적 및 물적 인프라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되도록 간접적으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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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산업 가치사슬 구조>

주 : 이창현(2009) 자료를 바탕으로 일부 재구성

가치사슬 차원에서 MICE산업을 조망해 보면 전시와 컨벤션으로만 부가가치를 창출(서비스)하는 경우 그 효과가 크게 감소되는 만큼 숙박, 쇼핑 등과 연계하는 새로운 복합서비스 개발이 절실.

◦ 전시, 회의, 관광, 오락 등의 소비자 수요를 동시에 만족하는 상품개발과 마케팅, 그리고 서비스 제공이 필요.

◦ 지원체제도 가치사슬이 원활하게 작동하여 수준 높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일원화하고 체계화는 하는 것이 필요.

지원 인프라와 인력이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고는 MICE산업 고유의 서비스가 한계에 달할 수밖에 없음.

◦ 복합적인 인프라 구축, 인적자원의 개발과 수급대책, 용역서비스 기술의 향상 등이 전제되어야 함.

가치사슬 효과 제고를 위해 연관 산업 간에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고 이를 지원하는 정부기구도 일원화할 필요가 있음.

◦ 종합적인 전략과 정책수립을 담당하는 정부기구, 통합마케팅 전개를 리드할 관련 기업 대표, 발전방향을 제시할 학계 등의 민관학협의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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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Ⅳ. MICE산업 육성전략1. 경제자유구역형 포괄지원체제 구축

현재의 MICE 관련 지원은 개별산업에 대한 일회성 자금 지원과 정책수립 등에 한정되고 있음.

◦ 전시 : 2012년까지 ‘세계 10위 전시강국’ 부상이라는 비전하에 전시산업발전법에 근거하여 전시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무역거래기반 조성 5개년 계획에 의거하여 전시산업을 육성하고 있음. (지식경제부)

- 국내 전시회의 국제화 지원정책 차원에서 2003∼2009년 동안 268억 원을 지원. (해외 참가업체 및 바이어 유치 지원)

- 수출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해외전시회 참가비로 2008년에 32억 원(10,827개 업체)을 사용.

◦ 컨벤션 : 국제회의 육성법에 따라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국제회의에 대한 국고지원을 2009년 120건에서 2012년까지 200건으로 확대하고 건당 최대 3천만 원 지원.

- 2009년에 국제회의 유치 및 홍보를 위해 15억 원의 예산 사용.

MICE산업 전체를 포괄하는 지원기관이나 예산은 사실상 없으나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MICE 분야가 선정되면서 새로운 지원체제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음.

◦ 정부는 17개 신성장동력 분야 중 하나로 MICE를 선정. (2009.1)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클러스터 차원에서 비전을 세우고

경제자유구역에 버금가는 특구로 지정하여 통합적 지원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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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자유구역은 일정한 경제활동 부분에 예외조치를 허용함으로써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특별지역으로 MICE산업이 외자유치와 신성장동력 발굴, 지역경제에 대한 파급효과, 서비스 무역의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기존 경제자유구역 설립취지에 부합하는 측면이 강함.

- 권역별로 1∼2개 MICE단지를 특별구역으로 선정하여 조세혜택을 제공하고, 대규모 시설을 필요로 하는 장치산업임을 감안하여 일정 기반시설에 한해 국고를 지원하여 가격경쟁력을 제고.

· 현재 BEXCO, EXCO, KINTEX 등 일부만 지방세(감면율 54∼100%)와 교통부담금(20∼54%)을 감면받고 있음.

· 미국 및 독일 등이 전시컨벤션시설에 세제 혜택을 주고 있음을 감안할 때 외국 전문기업의 시장 진입 시 현금 지원, 국내 기업에 대한 재산세, 토지세, 법인세, 전기 및 수도요금 감면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음.

<외국의 지원 사례>국가 내 용

독일- 주정부와 시가 건립부지 무상임대, 관련 SOC투자.- 부동산세, 재산세 면제.

미국

- 주정부 건립부지 무상임대.- 전시장 운영비 보조.- 전시 관련 업체에서 특별세 징수 후 전시장 보조.

자료 : COEX(2009)

- 제조업에 적용하는 경제자유구역과 달리 MICE산업인 경우 내국인 기업에 인센티브를 적용해도 다른 지역의 전시컨벤션시설에 대한 차별이나 기업 이전의 부작용이 적음.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자유구역청장에게 조례 제정권을 부여하고 국내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추진을 MICE특구에도 적용.

◦ 광역단체장의 권한인 개발 관련 인허가, 외국인 투자유치 등에 대한 조례를 경제자유구역청장이 행사토록 추진. (연합뉴스, 2010년 2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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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MICE산업 경제자유구역 지정 방안>구분 경제자유구역 MICE산업 특별구역(안)

지정권자 - 지식경제부 좌동

목적- 외자유치

- 신성장동력 발굴

- 신성장동력 발굴

- 서비스무역 활성화

지정현황 - 인천 등 5개 - 전국적으로 5∼6개 검토

조세지원

-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 등

3년간 100%, 2년간 50%- 자본재 관세 3년간 면제

좌동

- 지방세는 상시 감면

- 세제혜택은 전시컨벤션

시설로 제한한 후 확대

기타지원

- 외국 교육기관 설립

- 외국 의료기관 설립

- 기반시설 국고지원

- 무신고 외환거래

- 노동규제 완화

- 외국 의료기관 설립

- 기반시설 국고지원

- 무신고 외환거래

- 노동규제 완화

- 교통유발분담금 면제주)

특이사항 - 내국기업은 인센티브 제외- 내국기업 인센티브 적용

(차별에 반대논리 약함) 주 : 교통유발분담금 면제는 자유무역지대 지원사항임.자료 : 경제자유구역백서(2008)를 참조하여 직접 작성.

2. 지역별 MICE산업 차별화

가. 개요 브뤼셀은 좁은 국토에도 불구하고 4개의 컨벤션단지를 효과적으로 차별화하여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부상. 특히 2004년 개최건수가 190건에 불과했으나 2008년에는 299건으로 4년 사이에 50% 이상 증가.

◦ 유럽의회와 NATO의 본거지이자 1,600개 국제기구가 상존하여 연간 5만 5,000건의 국제회의(중소 규모 회의 포함)가 개최되는 브뤼셀은 4개의 차별화된 복합단지를 조성하여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행사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

- Rogier 컨벤션구역(대규모 전시컨벤션형) : 1천 ㎡가 넘는 대규모 회의장과 2,300개의 호텔 룸을 확보하여 관광이나 쇼핑보다는 회의 및 전시에 집중.

- Grand Place 컨벤션구역(관광형) : 90개의 회의실(300명 이상 수용)을 갖고 있으며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박물관 등 고대시설에 쉽게 접근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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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rope 컨벤션구역(국제회의형) : 35개의 중소 규모 회의실과 6개의 전시장을 갖추고 있음. 27개 유럽기관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이들 기관과의 회의 개최에 적합.

- Louise 컨벤션구역(중소 규모 회의 및 관광형) : 시내 중심지에 위지하고 있으며 중소 규모의 회의 개최에 적합. 왕궁, 카지노, 박물관 등 고풍스런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음.

한국은 글로벌 마케팅 차원에서 전시 및 컨벤션 시설별로 차별화된 요소를 최대한 부각시켜 전국토의 균형적인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유도.

◦ MICE단지별로 전시 및 컨벤션 시설, 연계 가능한 산업(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마케팅 목표를 확실하게 차별화하고 독특한 실천전략(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마련.

나. 국내 단지별 차별화전략 COEX(서울) : 전시 및 컨벤션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하면서 유리한 배후여건(호텔,

쇼핑, 카지노, 놀이시설, 한강, 고궁, 공연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

◦ 기본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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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목표】국제회의 및 전시복합형 MICE단지 : 89개까지 분할되는 회의시설을 활용하여 대규모 국제회의를 개최. 호텔 등 지원인프라가 충분하고 롯데월드, 한강(관광 및 수상스포츠), 공연시설(COEX 아티움) 등을 활용한 복합상품 개발이 가능.

◦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프라 시설로 코리아 프리미엄(Korea Premium)을 제고할 수 있는 국제회의 및 행사를 기획(Toward G20 Biz Week 및 국제세미나 개최 등).

- IT 및 게임 체험관 등 한국의 앞선 IT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설치. - 한류 붐을 타고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의료관광을 흡수하기 위해 기업회의와

간단한 성형 및 피부관리(압구정동 의료시설 활용) 등 단기 의료관광의 연계 가능성을 검토.

<사례1> Toward G20 Biz Week 개최(가칭)

○ 행사 개요 - 대상 : 현재 G20에는 속하지 않지만 경제적 잠재력으로 볼 때 조만간 G20

수준의 경제력을 갖출 수 있는 국가로 한정(Post-BRICs 국가로 VISTA나 Next11을 주로 고려).* VISTA : 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공, 터키, 아르헨티나

* Next11 : 한국, 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터키, 베트남

- 행사방법 : G20 개최시기에 ‘Toward G20 Biz Week’를 설정한 후 Toward G20 후보군(주로 신흥시장) 기업 및 경제전문가가 참가하는 국제세미나, 무역상담회(원전 및 플랜트 포함), 산업현장 시찰 등의 행사를 개최.

○ 목적 : 위기극복 및 경제성장모델의 공유○ 주제(안) - 한국의 경제발전 전략과 시사점(무역을 중심으로) - 금융위기 이후 개도국의 성장전략 - 한국의 IMF 및 금융위기 극복모델 - 한국의 녹색경제 전략과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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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2> G20 행사를 계기로 검토한 이벤트(상품)○ 기념조형물 설치 - 역사적 의미와 한국의 위상을 상징하는 조형물 설치. - 각국 정상의 얼굴을 동판으로 제작(싸인 및 기념 인사말 포함). - G20 개최지라는 이미지 포토존 설치(모든 정상이 서 있는 사진 중 하나를

공란으로 하고 그 곳에 서서 촬영).○ 첨단 미래생활관 설치 - 운용 : 정상회담 참가자(VIP)만을 대상으로 공개(체험)하고 이후 일정기간

상설 전시관화. - 제품 : IT제품 위주의 신기술 제품, 에너지 절약형 첨단제품, 한국의 전통

의복과 음식을 재현한 웰빙 제품.○ 관광상품 - 한강유람선 선착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접근성 확대(유람선 운

영기간 중 한강다리 및 분수 연출 다양화). ※ 탄천 선착장도 검토 - IT 체험관 및 게임 체험관 운용(상설화 추진). - 비무장지대(DMZ) 생태관광코스 개발(이색성 강조).○ 문화상품(아티움 및 메가박스) - 전통 취타대 및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 시연(COEX 앞 광장). - 전통음악 연주, 한국영화 및 난타 등 한국형 연극 및 뮤지컬 공연.○ 쇼핑(면세점 및 현대백화점 행사매장) - 전통제품, IT제품, 우수 공산품 등 전시 판매○ 의료관광 - 압구정동 부근 성형외과와 강남의료원을 이용한 의료서비스 제공.○ 기타 - 배구 및 농구경기 관람(잠실체육관). - 줄타기 등 전통놀이 관람 및 체험(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 수족관, 카지노 경험, 마르코폴로 식사코스와 야경 관람. - 국내외 경제동향 영문서비스를 위한 전광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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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EXCO(대구) : 첨단 의료단지를 활용하여 순수 의료(치료) 및 의료관광을 연계한 국제회의 분야에서 차별성을 제고.

◦ 기본 개요

【목표】의료 중심의 MICE단지 : 해외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영남대병원 등 의료시설의 경쟁력을 활용하여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집중 유치하고 이와 관련된 국제행사와 전시를 연계하는 특화단지로 육성.

◦ 한국관광공사는 2009년에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의 환자 2만 9천 명을 유치했으며 2010년에는 38억 원을 투입하여 7만 명을 유치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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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O(창원) : 한국 최고의 수출 전문 생산기지라는 장점을 살려 생산현장 투어와 중소 규모 전시 및 컨벤션을 연계.

◦ 기본 개요

【목표】첨단 생산기술 중심의 MICE단지 : 창원공업단지와 마산수출자유구역 내 2천여 개 생산현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국제회의, 기업미팅, 세미나 등의 상품을 개발.

◦ 생산현장을 벤치마킹하려는 개도국을 우선적으로 공략하되 첨단기술 분야 현장투어 상품도 개발하여 기술한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MICE기지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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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제주국제컨벤션센터(제주) : 온화한 기후와 많은 관광자원을 국제회의 시설과 연계.

◦ 기본 개요

【목표】레저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MICE단지 : 글로벌 외국기업 또는 국내 대기업의 연례회의나 보상관광을 중점 공략 대상으로 삼고 관광, 골프 등 레저인프라를 적극 부각하는 마케팅을 전개하되 그 과정에서 외국자본의 적극적인 활용도 검토.

◦ 특별자치도로 지정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유치가 유리해진 산업(영리병원 등)과 적극 연계하는 조치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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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XCO(부산) : APEC정상회의와 OECD세계포럼 등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컨벤션 행사를 유치함과 동시에 해양산업 육성과 영화 등 한류 확산에 주력.

◦ 기본 개요

【목표】해양산업과 한류를 선도하는 MICE단지 : 부산의 특화산업인 해양산업의 글로벌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전시회를 적극 육성하는 한편 부산영화제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산영화의 홍보 및 육성기지로도 활용.

◦ 해양도시라는 장점을 활용하여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인프라 확장을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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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대전컨벤션센터 : 과학(R&D) 및 행정 중심도시라는 장점을 활용한 차별화를 도모.

◦ 기본 개요

【목표】R&D를 선도하는 첨단 MICE단지 : 최첨단 기술 시찰단과 관련 전시 및 국제회의를 연계하는 단지로 육성.

◦ R&D 관련 인력 및 인프라의 우수성을 대외에 적극 홍보하여 관련 국제회의나 장비전시회 등으로 특화.

- 과학 관련 기술종사자 수가 전국 평균(인구는 1천 명당) 0.5명인 데 비해 대전광역시는 3.0명에 달함.

- 대전시 내에는 정부출연연구소(20개), 정부투자기관연구소(7개), 대기업부설연구소(39개) 등에 4,500여 명의 과학전문인력(기술인력 포함)이 근무하고 있음. (대전시,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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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TEX(고양) : 전시인프라를 2011년 9월까지 10.8만 ㎡로 대폭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항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장점을 살려 대형 전시회 개최지로 차별화.

◦ 기본 개요

【목표】대형 수출입전시 MICE단지 : 출자회사인 KOTRA의 경험과 우수한 전시인프라를 고려하여 대형 장치시설을 필요로 하거나 참가기업이 많은 대형 글로벌 전시회를 주도하는 방향으로 특화.

◦ 상대적으로 취약한 숙박 및 쇼핑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외국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음.

3. 도시(국가) 이미지 마케팅 체제 구축

MICE산업의 본원적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해 올바른 도시 이미지 설정이 필요하며 지원 부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시마케팅 조직 및 인력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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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 전시 및 컨벤션 시설은 기본적인 인프라에 불과할 뿐 도시차원에서 친근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지 못하면 MICE산업단지의 발전은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음.

- 도시마케팅이란 : 도시가 목표대상(투자자, 시민, 관광객 등)에게 경쟁도시보다 효율적으로 도시 상품(이미지, 자산, 자원 등)을 제공하고 이들의 만족극대화를 위해 도시상품, 가격, 유통, 촉진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계획, 실행, 통제)하는 것. (윤은주, 2009)

종합적인 지원책 마련과 이에 대한 실행력 제고를 위해 각 도시별로 지자제 중심의 강력한 마케팅 조직이 필요하며 연관산업 종사자와의 협업적 업무추진 시스템을 상설화해야 함.

◦ 시설관리 위주의 소극적인 마케팅 조직에서 벗어나 전문가를 확보하고 마케팅에 적극 투자하는 노력이 필요.

◦ 도시별 차별화 요소를 고안하고 자본 유치를 통한 인프라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대외마케팅 조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국 도시와의 해외네트워크도 강화.

정부와 기업이 ‘Korea 마케팅 펀드’를 조성하여 국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전통과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상품을 계속 출시.

◦ 덴마크 : 2006년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해 세계화 전략 및 액션플랜을 정치권의 합의를 통해 채택하고 247억 원 규모의 덴마크 마케팅 펀드를 조성.

◦ 스위스 : 알프스와 요들송이라는 구태의연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가 마케팅 전담기구를 2001년 설립. 이 기구는 12개 기업의 협조를 받아 베이징에 친환경 기술, 서비스산업 등을 알리는 전시관을 운영.

◦ 뉴질랜드 : 1990년대 중반부터 ‘100% 순수 뉴질랜드’라는 슬로건 하에 1999년 한 해에만 330억 원을 들여 국가 마케팅을 전개. (동아일보, 2010년 2월 6일자)

◦ 라스베가스 : 도박도시라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1990년대부터 초대형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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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건설에 나서 현재는 휴양도시이자 전시컨벤션 도시로 진화. 연간 2만 5,000회의 전시컨벤션이 개최되고 3,500만 명이 방문하고 있는데 유용한 전시와 회의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저렴한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것이 그 원동력임. (윤은주, 2009)

MICE가 대규모 인프라 건설과 장기투자가 필요한 산업임을 감안하여 지방정부는 선의적 관리자가 아닌 적극적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함.

◦ 지방정부가 인프라 투자는 물론 유치활동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에도 나서야 함. - 서울시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MICE산업을 육성(2010년 참관객 30

만 명 유치)하기 위해 대규모 컨벤션 유치 지원금을 기존 최대 6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조정. (연합뉴스, 2010년 2월 7일자)

MICE 인프라의 집적효과를 통해 시너지가 최대화 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이 이미 들어선 곳을 우선적으로 확충하고 신규 시설 건설 시 기획 단계에서 해당 도시의 이미지를 강조한 MICE산업 복합단지 발전전략을 구상.

◦ MICE 클러스터를 통해 각 연관 산업의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고객이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상품의 출시가 가능토록 설계.

4. Green MICE시스템 구축

한국경제의 녹색성장 전략을 대외에 부각시키고 차별화하기 위해 모든 전시컨벤션 시설에 친환경 녹색콘셉트(Green Meeting)를 도입.

◦ 회의장 내 전기 등 에너지 절감방안을 채택하고 신규 시설투자를 통해 에너지를 최대한 자체 조달.

서비스 제공 시 최대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행사 종료 후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

◦ 모든 행사에 3R(Recycle, Reuse, Reduce)을 의무화하고 친환경 식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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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 사용 후 전시용품 및 시설을 100% 재활용.

한국의 MICE산업이 명실공히 친환경 산업임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국제인증제를 실시.

◦ 전시컨벤션 시설에 대한 국제인증을 받은 시설에 세제 및 자금을 우선 지원.

-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린미팅위원회(GMIC)는 그린미팅 실행방안을 연구 및 교육하고 있으며 친환경인증제를 실시 중임

(http://www.greenmeetings.info).

5. MICE산업에 대한 기초인프라 구축

학계의 논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MICE산업에 대한 정의를 업계와 정부가 참여하여 정확하게 설정.

◦ 산업에 대한 정의를 규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이나 자문회의 필요.

한국통계산업분류에 독립적인 전시컨벤션 산업코드를 신설하여 통계의 정확성을 도모.

◦ 산업 분석 및 정책정보 마련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DB화.

MICE산업을 선도할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교육과정도 새로운 산업 정의에 맞도록 수정.

◦ 전시 및 컨벤션으로 양분되어 있는 전문가 집단을 통합하여 교육하고 호텔과 관광 등 연관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산업의 융합화를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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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법률 및 행정적 통합 지원

MICE산업에 대한 강력한 지원방안 도출을 위해 관련법을 통합하고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조치가 선행되어야 함.

◦ 전시컨벤션산업의 연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과 전시산업 발전법을 전시컨벤션산업 발전법으로 통합.

- MICE산업 관련 정책 담당부처를 일원화하는 조치 필요(현재 전시지원은 지식경제부, 컨벤션은 문화관광부 소관).

MICE단지에 대한 해외 통합마케팅을 위해 민·관 형태의 위원회를 만들고 『One-Stop 서비스』를 제공.

◦ 대외 마케팅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장소를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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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Ⅴ. 요약 및 시사점 싱가포르와 마카오 등은 대규모 자본(외국자본 포함)을 투입하고 종합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음.

◦ 전시 및 컨벤션 시설을 호텔,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과 연계한 복합공간으로 구축하고 세제혜택 등 강도 높은 지원을 제공.

국내에서도 MICE산업이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종합서비스 산업이라는 새로운 인식이 필요.

◦ 정부, 업계, 학계가 공동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발전방안을 검토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함.

현재 국내 MICE산업은 전시 및 컨벤션시설 위주로 투자가 진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규모도 세계적인 수준에 미치지 못함.

◦ 기본 인프라 측면에서 쇼핑, 관광, 숙박시설을 소홀하게 취급하는 경향이 강함. 또한 업계의 영세성으로 인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거나 육성하지 못하는 측면이

강함.

◦ 우수한 인재에 대한 처우 개선은 물론 외국 전문가를 고용하여 관련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음.

◦ 국가인지도가 낮고(36.7%) 가격경쟁력이 높지 않다(19.3%)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음. (한국관광공사, 2008)

이에 따라 MICE산업에 대한 육성방안을 포괄적이고도 강력하게 실시하기 위해 MICE산업 선진국인 싱가포르를 벤치마킹하여 동북아의 허브로 육성하는 전략이 필요.

◦ 이를 위해 첫째, 개별시설이나 산업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전략에서 탈피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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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인프라를 특별구역으로 지정하고 경제자유구역과 유사하게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

◦ 둘째, 각 단지별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MICE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음. 더불어 도시(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펀드 조성과 이를 통한 ‘국가마케팅 프로젝트’도 실행에 옮겨야 함.

<각 단지별 차별화 전략>차별화 전략 고려 요소

COEX(서울) - 국제회의·전시복합심형 o 89개의 회의실 인프라 구비

EXCO(대구) - 첨단 의료형 o 첨단복합의료단지 연계

CECO(창원) - 첨단 생산기술단지형 o 2천여 개 생산공장 연계

제주센터 - 레저와 비즈니스형 o 관광 및 휴양 인프라 이용

BEXCO(부산) - 해양산업 및 한류형 o 해양산업 및 영화제 활용

DCC(대전) - R&D 선도형 o 연구소 및 과학인력 풍부

KINTEX(고양) - 대규모 수출입 전시형 o 대규모 전시장(확충작업 중)

◦ 셋째, 각 지자체별로 해당 지역의 배후산업 및 인프라 시설을 감안하여 특정 분야에 주력하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

◦ 넷째,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육성을 위해 관련 부처 일원화와 기초 DB 구축 필요.

MICE산업은 그 자체로 높은 경제적 효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기업의 바이어 발굴 및 기술․정보 교류의 촉매제로 작용하는 효과도 있음.

◦ 상품무역의 교역 확대는 물론 기술교류 활성화를 통해 일반 제조업의 대외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

G20 개최를 MICE산업 육성, 나아가 서비스무역 활성화의 계기로 이용하기 위해 서는 상품무역에 준하는 관심과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

◦ 서비스 무역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매출실적에 대한 세제 지원은 물론 기반시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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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MICE산업의 현 주소와 육성 전략

◦ 정부 차원에서도 서비스 무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담기구 신설을 검토.

MICE산업의 육성과 국가이미지 제고는 불가분의 관계임을 감안하여 IT 강국임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대외원조 활동을 강화하는 국가마케팅 사업을 전개.

◦ 덴마크, 뉴질랜드, 스위스처럼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해 전담펀드를 만들어 대규모 자금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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