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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호 제 17권 제7호 멕시코 단기선교 세례식 - 예수와 함께 하는 길 VA 휄로쉽한국학교 티모시를 떠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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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단기선교 세례식 - 예수와 함께 하는 길 VA 휄로쉽한국학교 티모시를 떠나면서 2009년 7월호 제 17권 제7호 3 표지사진설명 빈민촌의 아이들에게 찬양과 드라마를 보여 주는 멕시코 단기선교 팀의 김영미 자매와 현 지의 아이들. 14 Timothy Senior Banquet - 티모시를 떠나면서 - Judith Kim 34 초등부 소식 (MD) - 신율미 03 세례식 - 예수와 함께 하는 길 - 김경숙 외 35 맥체인 성경읽기표 20 한국학교 - 사물놀이, 배우고 가르치고 - 박희정 24 휄로쉽교회 성도님들과 지도자님들께 - 서유석 목사 글 - 김경숙 (왼쪽) 세례를 받는 우반디 교우 (오른쪽) 오이코스 가족들과 함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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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NCFC-2009-July

2009년 7월호 제 17권 제7호

멕시코 단기선교

세례식 - 예수와 함께 하는 길

VA 휄로쉽한국학교

티모시를 떠나면서

Page 2: NCFC-2009-July

CONTENTS 2009. 7

표지사진설명

빈민촌의 아이들에게

찬양과 드라마를 보여

주는 멕시코 단기선교

팀의 김영미 자매와 현

지의 아이들.

MD Campus: 18901 WARING STATION RD., GERMANTOWN MD 20874 / 301.444.3100, FAX 301.444.3115 VA Campus: 1439 SHEPARD DR, STERLING VA 20164 / 703.444.5634, FAX 703.444.0567

(제출하신 글이 편집 방향에 따라 수정되거나 게재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양지 바랍니다) *발행인: 김원기 *편집위원: 오장석, 이연일, 오진이, 지용한, 이창환, 안선희, 양하영 *인쇄: KOREA Monitor

휄로쉽교회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3

www.fellowshipusa.com

03 세례식 - 예수와 함께 하는 길 - 김경숙 외 10 멕시코 단기선교 - 나의 부족한 모습을 바꾸시는 하나님 - 장혜윤 14 Timothy Senior Banquet - 티모시를 떠나면서 - Judith Kim 20 한국학교 - 사물놀이, 배우고 가르치고 - 박희정 24 휄로쉽교회 성도님들과 지도자님들께 - 서유석 목사 26 성지순례 - 출애굽의 발자취를 따라서 (4) – 이연일 34 초등부 소식 (MD) - 신율미 35 맥체인 성경읽기표

10 14

Page 3: NCFC-2009-July

3

세례 받기 전

교회를 다니기 전, 제가 추구한 삶의 목적은 ‘자유’

였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어딜 가나 알아보

는 시선들이 저의 말과 행동을 구속했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 한 남편의 아내, 부모님의 딸과 며느

리라는 책임에서도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인생은 두

번 다시 오지 않고 그 인생의 주인공은 당연히 ‘나’라

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맡아야 할 책임을 잠시

다른 사람들에게 떠맡기고, 나만을 위한 시공간을 찾

아 헤맸습니다. 낯선 곳에서 느끼는 해방감이 좋았습

니다. 길게는 한 달까지, 그곳에서 전 마치 새로운 세

상에라도 온 듯한 자유로움에 기뻐 날뛰었고, 다시 복

귀해야 하는 일상이 미치도록 싫었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하자마자 전 또 다시 새로운 여행지를 물색하고,

그 여행을 위해 때로는 마음에도 없는 친절을 베풀고,

때로는 거짓말도 하면서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

모릅니다.

제가 미국으로 온 것도 자유로워지려는 욕망의 연

장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의 욕망을 잠재

울 계획을 앞서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저를 미국으로

부르시고 여기 휄로쉽교회로 데려오신 게 절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선 저에게 진정한 자유를 알려

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제 안의 온갖 악한 것, 더러

운 것, 어두운 것, 진실하지 못한 것들을 한량없는 회

개의 눈물로 토해내게 하시고, 대신 선하고 깨끗하고

밝고 진실된 것으로 채워주셨습니다. 죄에서 자유로워

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자유’라는 걸 맛보게 하셨습

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사랑으로 저는 드디어 구원의 길

위에 서게 된 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채워주신 성령

으로 전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이제 예수님이 재림

하시기까지 조금씩 연마하면 천국 문에 들어갈 수 있

을 거라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어찌 이리 악하

고 약한지, 구원의 길은 아무 장애물 없는 순탄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보기에 좋아 보이고, 먹음직해 보이고,

누림직해 보이는 다른 쪽 길, 지옥으로 가는 길이 끊임

없이 저의 눈을 돌아가게 했습니다. 6개월여 동안, 교

회에 출석하면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와 회개와 예배가

다 헛된 것이었는지, 그 시간 동안 많이 변했다고 생각

했는데 고작 이 정도였는지 제 자신이 부끄러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와 함께 하는 길

글 - 김경숙

(왼쪽) 세례를 받는 우반디 교우 (오른쪽) 오이코스 가족들과 함께

Page 4: NCFC-2009-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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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의 세례를 끝까지 권하시는 분들이 계셨

습니다. 그분들의 권유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세례에 대

해 묵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긴 구원으로

가는 길이 순탄하기만 하다면, 예수님께서 그렇게 고

통스럽게 돌아가시지 않으셨겠지요. 예수님이 가신 십

자가의 길을 묵상해 봤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셨

는지. 그분이 태어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전체 삶

세례 받는 동기

이 무렵 교회에선 세례자 신청을 받았고, 전 세례

받는 거에 대해서도 자신이 없었습니다. 한편으로 제

자신이 세례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세례가 형식적인 절차라 생각했습니다. 그

래서 남편이 준비되기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받겠다고

미뤘습니다. 솔직히 준비가 안 된 건 저였는데.

(위 왼쪽) James Forkkio (위 오른쪽) Cristian Song (아래) Jeremiah Forkk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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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으로 넘쳐나 그들에게 전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급해지고

새로운 도전이 넘쳐납니다. 물론 제가 정금처럼 단련

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고, 또 무수히 많

은 죄를 짓겠죠. 하지만 이번 세례를 계기로 제가 하나

님의 일꾼으로 쓰일 그 시간은 단축될 테고, 죄를 반복

하는 주기는 좀 늦춰지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 주신 ‘새생명’은 더 이상 저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실 새 나라를 위해 쓰

이기에 적합할 테니까요.

을 다시 한 번 더듬었습니다. 세상 가장 미천한 굿에서

나시고, 세상 가장 낮은 사람들을 섬기시고, 가진 자들

에게 업신여김을 받으시고, 제자들에게까지 배신당하

시고,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죽으신 그

분의 삶을.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과 비교하면,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길은 이겨내고 말고 할 시험도 아닌 것이었

습니다. 견뎌내고말고 할 고통도 아닌 것이었습니다.

단지, 제가 아직 예전의 저를 죽이지 못했기 때문이었

습니다. 단순히 전, 저의 변화를 갈망하며 하나님께 매

달렸는데,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저 성격이나 가

치관의 변화를 구하는데 그쳐서는 안 되고 새로운 생

명을 구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례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제 몸에 덕지덕

지 붙어있는 세상의 잡스러운 것들을 물 속

에 빠뜨려 예전의 나를 죽이고, 정금처럼 정

결해진 몸과 마음으로 예수님만을 붙들고

부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제가

구하는 것 이상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세례

를 받을까 말까 망설이고 주저하던 저에게,

몇 번이고 권하신 목사님들, 자매님들의 권

유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계셨던 것입니다.

세례를 받은 후

세례 후 제가 걷게 될 길은, 이제 더 이

상, 막연하고 갈팡질팡하며 걸어가는 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길일 것

입니다. 그분은 제게 구원으로 가는 아주 구

체적이고 분명한 길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도 이제 더 이상 낭

만과 향락과 부가 있는 나라가 아니라, 헐벗

고 굶주려 복음에 목마른 나라가 되게 할 것

이고, 여행지에서 제 눈은 어느새 가장 낮고

누추한 곳을 향하게 될 것입니다. 교단에 선

제 입에서 나오는 말도 이제 더 이상 세상의

재미와 관심을 좇는 가볍디 가벼운 말장난

이 아니라, 절대적인 선과 아름다움, 향기로

가득한 하나님의 언어를 쏟아내게 하실 것

입니다. 부모님을 섬기는 제 마음도 그저 저

의 편의를 보장받기 위한 알량한 물질적인

봉양이 아니라, 그분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길 소망합니다. 제 몸 속에 함께 살고 계

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제 눈과 입과 행 (위) Robert Kim (아래) Angie K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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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 사업체가 무너지며 모든 걸 자포자기하며 오직

생각은 죽음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 죽기로 결심하고

실행으로 옮기려는 순간, 불현 듯 죽기 전에 왜 이렇게

되었는지, 난 정말 누군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용기가 부족한 변명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절 붙잡아주셨다

는 확신이 듭니다. 그런 날들이 계속되면서 제게 하나

님을 알게 해 준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엔 교회에 나가면서 목사님의 설교가 귀

에 들어오지 않고, 성경공부란 걸 시작하면서도 내 마

음 속엔 ‘그래 무슨 말을 하는지, 허점이 어디 있는지,

허구를 찾아 반박할 준비나 하자’ 하는 마음으로 하루

이틀을 보내고, 삼일 째 되던 날, 목사님께서 물으시더

군요. 계속 하겠냐는 질문에 신기하게도 ‘아니’라고 대

답을 못하고, 일주일을 하루 3시간씩 성경공부를 마쳤

습니다. 마치는 날 목사님이 구원의 확신이 있냐는 질

문에 대답을 못하고, 다시 두 번째 성경공부 후에 반쯤

의 의심을 갖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후, 저의 생활은 조금씩 변하기는 했지만 기회가

날 때마다 세상과 타협하고 휩쓸리며 조금도 신앙엔

진전이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1년 동안은 완

전히 하나님을 떠나 있으면서, 다시 재물이 신앙이 되

고 절망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에 다시 돌아온 저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1년을

낯설기까지 한 교회를 다니며 무언가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는 분의 권고로 휄로

쉽교회를 처음 방문한 날 교회분위기 만큼 밝은 사람

들을 보고 좋은 기분으로 본당엘 들어서니 세상에 제

가 젊을 때 심취했던 록 콘서트 같은 분위기에 당황하

고 어색하며 목사님의 설교로 이어질 때까지 많은 생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불교를 종교로 인식하기도

전에 자연스럽게 불교신자가 되어 절에 다니는 걸 당

연히 알고, 또 부처를 신으로 알고 지내면서 제 눈에

비치는 교회는 근사한 현대식 건물에 특별한 사람들만

다니며 저는 근처에도 가서는 안 될 곳으로 인식되어

있었습니다. 그저 부처에게 빌기만 하면 모든 게 잘 풀

리고 일상생활하곤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걸로 생각하고,

그저 즐기고 걱정 없이 사는 게 행복이라는 공식을 당

연히 생각하며 젊음을 허비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집안에서의 기

대로 공부를 하긴 했는데 도저히 박사학위까지는 자신

이 없을뿐더러 공부체질이 아니란 걸 자신이 잘 알고

있는 터라 학부를 마치고 어머니를 설득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종교는 재물이 되

고, 저는 교주가 되어 나름대로 꿈을 향하여 열심히 살

았습니다. 한창 하는 일마다 번창을 하며 때때로 주위

에서 권하는 교회나 하나님은 그들의 낯을 세워주기

위해 나가는 척하며 속으론 비웃곤 했습니다. ‘당신들

이 그렇게 열심히 믿는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해준 게

뭐냐, 당신들 사는 형편을 보라, 세상에 믿을 건 나 자

신 밖에 없다’ 하고 혼자 되뇌곤 했습니다.

그렇게 20년 가깝게 살며 쌓아온 재물이 한순간 무

너지며 제 자신도 함께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하나 둘

하나하나 예비하신 하나님

글 - 김흥수

(왼쪽) 세례를 받는 김흥수 교우

(오른쪽) 오이코스 가족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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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하시고 단련시키셨음을 직접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끔 그렇게 예비해 놓으신 것입

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하나 눈에 보이게끔 준비

하신 걸 보고, 얼마나 감사한지 ‘참 바쁘시겠구나 하나

님, 나 같은 하찮은 인간에게까지 이렇게 보살피시느

라’ 하고 생각하니 저절로 눈물이 나왔습니다. 몇 번이

고 되묻곤 해도 한결 같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가

이렇게 저를 위해 세례식도 준비하셨습니다. 분명 하

나님은 절 크게 쓰시기 위해 예비하시고 훈련시키시는

데 전 끊임없이 의심하고 낙심하곤 하는 제 모습을 보

고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이제 세례식을 통해 새 옷을 갈아입히시는 하나님

을 생각하며 가다가 넘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항상 일

으켜 세워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오늘도 힘을 얻어

세상에 대적해나갈 수 있습니다. 제 모습 이대로 받아

주소서. 아멘.

각을 했습니다. 그것도 잠시 목사님의 설교 내내, 바로

내가 찾던, 듣고 싶었던 설교란 걸 느끼고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1년, 그동안 ‘TD’도 다녀오고 하나님께 다

가갈수록 정말 심하게 갈등하고 영적인 싸움이 치열해

지면서 포기도 했다가 절망도 하면서, 그래도 하나님

은 기다리시고 제 손을 놓지 않으셨습니다. 오이코스

목자님이 몇 개월 전에 저 대신 세례를 신청하고, 전

그동안 까맣게 잊었는데 세례식을 한답니다. (정말 놀

랍게도) 이 3주 동안 어느 때보다도 전 치열한 영적싸

움에 그리고 세상근심에 매여 그렇게 잘 읽어왔던 성

경조차 읽질 못하고 방황하다가 불과 2주일 전 처음으

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어찌나 놀랍고 은혜

스러운지.

언제나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미래에 대한 불

안함과 초조함으로 지내던 저에게 하나님은 하나하나

(왼쪽) 세례를 받는 서홍기 교우

(오른쪽) 오이코스 가족들과 함께

Gina Kim Alice T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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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나가게 하지 못했던 방해 요인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부활절 특별새벽부

흥회 때 영적 체험을 하고 좋은 꿈을 꾸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의심이 많은 남편도 특

별새벽부흥회를 통해 도전을 받았으며, 부부가 한 마

음이 되어 교회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마음을 열고 하

나씩 받아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저희처럼 세례에 대해 대단하게 준비하는 부

부도 없을 겁니다. 오이코스 목자님의 권유에 아주 담담하게 “세례요?

음…, 뭐 받아 보지요”라고 대답하던 남편이 집에 오는

길에 “혹시, 세례 받을 때 양말 신고 들어가? 물안경

끼고 들어가면 안 돼? 수영복을 입는 거야 아니면, 세

례복이 따로 있는 건가? 세례 받을 때 물은 따뜻해? 세

례 받을 때 뒤로 들어가, 앞으로 들어가? 풀장 크기는

얼마나 되? 세례는 누가 처음에 받는 거야?” 등등의

질문이 쏟아졌으며 그 날부터 저희 부부는 세례에 대

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중학교 시절 성당에 다니면서 세례를 받

은 적이 있었습니다. 철없던 시절 엄마의 권유로 함께

다녔던 성당에서 세례를 받기 전 신부님과의 면담 시

간에 “하나님은 누구라고 생각합니까?”란 질문에 “예

수님의 아버지요… 아, 그리고 트로트의 가사처럼 가

깝고도 먼 그분이요.” 세례를 받기 전 세례명과 관련한

꿈을 꾸게 하셨고, 내가 무엇을 하건 간에 늘 그에 따

른 상벌을 내려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하였기에 나온 답

변이었습니다. 하지만 세례를 받은 후 하나님께는 늘 기도하고 간

구하는 소녀의 모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도만 하면

실생활에서 기도와 늘 반대의 결과가 되었으며, 학창

시절에 한 기독교인으로부터 받은 상처 때문에 점점

하나님과는 멀어졌습니다. 결국 성당, 교회 모두에 벽

을 쌓았고 거리를 두었으며, 특히 교회 쪽으로는 고개

도 돌리지 않은 채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을 만나 미국에 왔는데 미국에서는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미국 사회생활이 어렵다는 말에

교회에 다니게 되었지만 마음 문은 닫은 채 ‘다니는

체’ 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온지 1년이 지나

고 좋은 분들을 알게 되어 우연히 그 분들의 초대로 그

분들이 속해 있는 오이코스에 방문하게 되었으며, 그

오이코스에 속해서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게 되면서

하나님은 내 안에 계시다

글 - 류상이

(왼쪽) 세례를 받는 남편 류용구 교우

(오른쪽) 오이코스 가족들과 함께

Page 9: NCFC-2009-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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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김원기 목사님의 설교 말씀처럼 ‘나는

그리 죄인으로 살지도 않았고, 뭐 그렇게 나쁜 짓도 안

했는데’란 생각에 ‘뭣 하러 다시 받나’ 라는 생각도 들

었습니다. “여러분은 선악과를 안 따 먹을 것 같습니

까? 따 먹습니다”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선악과를 따

먹은 것만으로도 죄인이다”라는 목사님 말씀처럼, 죄

인인 제가 세례를 받다가 안 나오는 것 아닌가라는 두

려움과 고민에 대해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세례를 받고 난 후에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아

무 것도 모릅니다. 아마 하나님만이 아실지도 모르겠

지요. 확실한 건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쓰여질 것이라

는 확신에 기쁘기만 합니다. 전에 제가 가지고 있었던

징크스처럼 나쁜 일들이 생겨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

에 두렵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시고 하

나님께 매달리는 것 하나만 놓지 않고 기도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하나님은 내 안에 계시는 것을 선

포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에 지금 제 마음은 뿌듯합니

다.

오장석 집사님의 댁에서 봤던 예전의 침례 사진 속

의 (그냥 물만 머리에 부어주시거나 앞 쪽으로 가벼이

수그려 몸을 담구는 것이 아니라) 목사님께 몸을 맡긴

채 뒤로 수장되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며, 그

날부터 저녁에는 욕조에서 그리고 주말에는 아파트 풀

장에서 코와 귀로 물이 안 들어가도록 자연스럽게 침

례 받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혹시나 세례 받다가 생길

수상 안전 교육은 확실하게 받고 있는 셈이지요. 이렇

게 난리 극성을 떨다가 세례에 대해 내가 잘못 생각하

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례를 받는 것은 나의 죄를 고백하고 옛 나의 모

습을 버리고 새사람이 되어 주님 앞에 내가 주님의 자

녀라고 고백하는 시간이다.” 목사님께서 세례에 대해

정의해 주셨지만 저는 세례를 지금까지의 내 죄를 다

씻어내고 새사람이 되는 시간이라 착각하였습니다. 그

래서 마치 세례 받기 전엔 더러운 사람에서 세례 받은

후엔 천사처럼 깨끗한 사람이 되어 죄를 다 용서 받을

것처럼 생각하였습니다.

(위 왼쪽) John Lee (위 오른쪽) Young Yi (아래 왼쪽) Paul Son (아래 오른쪽) Tanny Nunthakiate

Page 10: NCFC-2009-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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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선교를 왜 가는데?” “음… 하나님을 더 가까이 경험하니까.” 이번 단기 선교를 가기로 결심하면서 이유를 묻는

친구들에게 했던 제 대답이었습니다. 선교에 대해 아

는 거라곤 오래 전에 다녀왔던 단 한 번의 단기 선교가

다였지만, 그 때 이후로 저에게 선교는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경험하는 것이란 인식이 깊이 자리를 잡았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조금 무리해서라도 이번 멕시코

단기 선교를 가기로 결정했던 이유였고, 또 하나님께

서는 역시 제 기대보다 더 크게, 더 넘치게 하나님을

온 몸으로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우선 이번 선교 기간 동안 가

장 크게 느꼈던 것은 실제 우리

삶 속에서의 하나님의 인도하심

이었습니다. 사실 제 상황은 선

교를 가기 썩 좋지 못한 상황이

었습니다. 담당 교수님께서도 제

가 휴가 내는 것을 별로 좋지 않

게 생각하셨는데, 이제 연구실 생활을 시작한지 한 달

남짓밖에 되지 않은 저에겐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또

나의 부족한 모습을 바꾸시는 하나님 글 - 장혜윤

이사라 선교사의 남편인 오딜론 목사가 개척

중에 있는 할렐루야 교회에서의 모든 사역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Page 11: NCFC-2009-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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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으로서 해외에 나갔다가 미국에 못 들어오면 어

쩌나 하는, 만에 하나의 껄끄러움도 있었고, 신형 독감

의 유행으로 멕시코는 여행 위험 지역이라는 주위 사

람들의 걱정과 만류도 있었습니다. 다녀와서는 바로

이사도 해야 했고 여러모로 개인적으로도 한창 바쁘던

시기에 일주일을 선교를 다녀오는 것은 좀 무모한 것

이 아닌지, 과연 이런 상황에서 내가 선교를 가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갈등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결심하고 준비한 것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선교

길에 오르면서 곧 제 고민들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깨닫게 하셨습니다. 사실 선교를 가기 전부터 보여주시기 시작한 것은,

그래도 선교를 갈 수는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좀 너무 인간적이긴 하지만 우선 교수

님께 잘 보여야 했기 때문에 실험 결과들 잘 나오게 해

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정말 제 능력 밖으로 의외로 좋

은 결과들이 나와서 교수님께서 결국 흔쾌히 휴가를

허락해주셨던 데서부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또 선교지가 멕시코에서 샌디

에고로, 또 다시 멕시코로 바뀌면서 선교 출발 2주 전

에서야 겨우 선교지가 확정이 되었는데, 그 과정을 통

해 하나님께서는 제가 처음에 가졌던 인간적인 마음,

단순히 ‘멕시코가 가고 싶다’라는 마음을 ‘어디가 되었

든 좋으니 보내만 주세요!’ 하는 선교지를 향한 마음으

로 바뀌게 하셨습니다. 또 선교를 출발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 – 특히 비

행기 관련 문제들을 많이 겪게 하셨는데 막상 그 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돌아볼 때마다 ‘그 사고들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구나’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게끔 역사하

시기도 하셨습니다. 출발하는 비행기에서부터 비행기

꼬리날개에 문제가 생겨서 탔던 비행기를 도로 내려

새벽출발 예정 비행기를 밤에서야 타게 되었는데, 그

기다리던 시간 중에 팀원들끼리 나누던 대화를 통해

저희 팀원 중 한 명이 여권을 안 가져왔다는 사실을 알

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가 부랴부랴 나가서 여권을 다

시 가져오는 동안 얼마나 놀라고 감사했던지요. 겉으

로는 너 땜에 비행기 못 뜬 거 아냐 하며 놀려댔지만

속으로는 상황이 안 되면 충분히 못 가게 막으실 수 있

엔세나다(Ensenada)의 외각지에 있는 빈민촌 아이들과 함께 한 단기선교팀

Page 12: NCFC-2009-J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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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하나님이 얼마나 대단해 보였는지 모릅니다. 다 내

가 내렸다고 생각했던 결정들이 사실 전부 하나님의

허락 안에 있었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다가와서 저와

다른 팀원들에게 큰 위로가 된 사건이었습니다. 비행기 문제는 그 후로도 계속 있었습니다. 한밤중

에 LA에 도착하면 바로 멕시코에서 오신 이사라 선교

사님을 만나 마약전쟁으로 위험하다고 악명 높은 티후

아나 지역의 국경을 넘어가기로 되어있던 것이, 짐이

LA로 오지 않고 샌디에고로 잘못 가는 바람에 다음날

아침 샌디에고 공항을 들렀다 가느라 환한 대낮에 덜

위험한 테카테 지역의 국경을 넘게끔 계획이 수정되었

습니다. 대놓고 말은 못해도 안전 문제로 조마조마했

던 저희 팀원들에겐 사실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또 돌아오는 길에서도 비행기를 탔다 다시 내려서

약 한 시간 가까이 지체했던 사건이 있었는데 이 때는

또 팀원 중에 아픈 사람이 있어서 그 기회로 공항에서

약을 사올 수 있었기도 했습니다. 비행기 일화는 아니

지만 멕시코에서도 서둘러 입국하느라 입국 절차를 제

대로 밟지 않은 것을 중간에 검문하는 군인들에게 걸

렸음에도 무사히 통과하게 하시기도 하셨고, 멕시코에

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도 “지금 우리 국경 넘

어온 거 맞아?” 할 정도로 아무 문제없이 지켜주셨습

니다. 여러 가지로 정말 눈에 보이게 인도해주신 하나

님이셔서 참 안심하고 즐겁게 선교를 다녀올 수 있었

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하나님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이번

선교는 또 다른 한편으로 제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부

족한 사람인가를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선교팀의 역할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그

곳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여름성경학교(VBS)였는

데, 인간적으로 보기에도 너무나 예쁜 아이들이었음에

도 불구하고 정말 딱 그 예쁘다는 생각 외에는 그다지

주님이 주시는 그 영혼들에 대한 강한 안타까움이 느

껴지지가 않았던 것이 하나님께 너무 죄송스러웠습니

다. 아이들을 껴안고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 딴

에는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지만 곧 기도시간이

길어지면서 같은 말의 반복, 또 반복이 되는 것이 아이

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또 스스로가 창피했습니다. 하

나님께서 주시는 말로 기도하겠다고 “아버지, 이 아이

들에게 꼭 필요한 말로 기도하게 해 주세요” 했지만,

제가 집중하지 못했던 탓인지 이 아이들에게 어떤 기

도가 필요한지도 잘 모르겠고 아이들은 똘망똘망 쳐다

보고 있고 해서 그 시간이 참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아이들과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이 저에게는

큰 벽이 되어서 친해지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똑같

이 말이 통하지 않아도 다른 팀원들은 아이들과 잘만

어울려 노는데 저 혼자 아이들과 멀뚱멀뚱 서로 쳐다

보고 있자니 민망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예배시간에 아이들이 장난치는 것도 그저 아이들이 예

뻐서 장난치지 말라고도 못하고 보고만 있으면서도 이

빈민촌의 아이들에게 찬양과 드라마를 보여주는 멕시코 단기선교

팀과 또한 그 공연을 진지하게 보고 있는 아이들과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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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아닌데 싶기도 했습니다. 다른 팀원들은 다 즐거워

보이는데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저는 너

무 힘들어서 그래도 이 아이들 품고 사랑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계속 기도하게 되었

습니다. 그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버틸

수 있을 만큼 힘을 주신 것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정말 못할 것만 같았는데 순간순

간 하나님께서 힘들만 하면 쉬게 하시고,

못 하겠다 하고 있으면 능력을 주셔서 그

자리를 잘 감당해 낼 수 있게 하셨습니다.

게다가 그런 저에게 아이들이 먼저 다가

와 마음을 열어주었던 것도 주님의 은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은혜 가운

데서 제가 주기는커녕 오히려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도 어느 순간에는 아이들

의 사랑이 부담스럽기까지 한, 정말 사랑

할 줄 모르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너무 부족한 제 모습에 스스로 많이 실망스러

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부족한 모습이 천천히 감사로 바뀌도록 또

인도해 주셨습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이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가까워 질 때마

다 동시에 제가 보았던 것은 저의 못남이었다

는 것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못난

부분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변화시켜 오셨는

지를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희망이 생

겼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이렇게 보게 된

제 부족한 모습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고치

고 채우실 지 이제 저는 너무 기대가 됩니다.

그 은혜로운 과정을 경험할 생각에 마음이 조

용히 들뜨기까지 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온전

히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던 이번 멕시코 선

교는 제게 큰 축복이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

랑해요!

현지인 목회자의 초청에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손드는 사람들

멕시코 선교팀과 이사라 선교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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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 think back on the past seven years in Timothy group there are so many things that come to mind. There are memories of past retreats, mission trips, youth rallies – the list goes on and on. But apart from all of the memories that I have gained throughout the years, I think what I will cherish most are the relationships that I have built with people.

Being part of Timothy group has been a real blessing in my life, and I am grateful to have met so many amazing people. These past seven years weren’t always easy, but being able to ex-perience all of my highs and lows with the people in Timothy has been extremely rewarding. What I’ve come to learn is that there are so many people in the youth group who are willing to sacrifice their time and energy to help their brothers and sisters in Christ. It’s with these kinds of people that I have made memories of retreats, mission trips, revivals, etc. But it’s also with these people that I experienced my own failures and disap-pointments. When I felt like my life was falling apart I came to them and they became my support system. They did not judge me when I told them how I actually felt; instead, they showed concern and became my pillar of strength. So thank you Timothy students, you have made the past seven years unforgettable, and I could not have asked for a better set of friends.

I guess what I’m really trying to say is, “Thank you!” I feel like I don’t say that very often, but I guess now is the perfect time to do just that. First and foremost, I would like to say thank you to Pastor Mo and Danny. I know that it takes a lot of patience and self-control to be able to deal with us, but they’re there day-in and day-out willing to help us even when we don’t ask for it. I would also like to thank the Sunday school teachers. See-

티모시를 떠나면서 글 - Judith Kim

티모시에서 보낸 지난 7년간을 돌아볼 때 많

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수양회, 선교여행, 청소년 모

임에서의 기억들 - 리스트는 계속 됩니다. 그러나 지

난 수 년 간 얻은 이 모든 기억들 외에 제가 가장 소중

히 여길 것은 사람들과 쌓아온 관계들이라고 생각합

니다.

제가 티모시의 한 지체였다는 것은 저의 인생

에 있어서 정말 축복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훌륭한

사람들을 만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7년

간, 항상 쉽지만은 않았지만 티모시 사람들과 함께 제

인생의 모든 순간들을 지나올 수 있었다는 것은 굉장

히 유익한 일이었습니다. 저는 티모시의 많은 사람들

이 예수님 안에서 형제, 자매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제가 수양회, 선교여행,

부흥회 등에서 함께 추억을 나눈 사람들입니다. 그러

나 또한 제가 실패를 겪고 실망에 빠져있을 때 함께

한 사람들입니다. 제 인생이 무너지고 있다고 느낄 때

저는 그 사람들을 찾아갔고 그들은 나의 버팀목이 되

어 주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을 솔직히 말해도 그들은

저를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걱정해 주었고,

용기를 주는 지주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티

모시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저

의 지난 7년간을 잊을 수 없는 시간으로 만들어주었

고, 그들보다 더 나은 친구들을 바랄 수는 없을 것입

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정말 전하고 싶은 말은 “고

맙다” 입니다. 고맙다 라는 말을 자주 한 것 같지 않은

데, 지금이야 말로 그 말을 하기에 완벽한 때인 것 같

습니다. 제일 첫 번째로 김모세 목사님과 대니에게 감

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티모시 학생들과 함께 있

기 위해서는 많은 인내와 자제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모세 목사님과 대니는 우리

가 요청하지 않을 때에도 우리를 돕기 위해 날이면 날

마다 한 자리에 있어주었습니다. 또한 주일학교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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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자신들의 시간

을 내어서 아무런 보수도 없이 우리를 가르치고 지도

하는 선생님들을 보는 것은 은혜였습니다. 그 분들의

지도를 받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성장시킬 수 있었

던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제가 또 감사드리고 싶은 중

요한 분은 티모시를 위해 애써주신 이연일 권사님입

니다. 이연일 권사님은 티모시의 대들보이십니다. 그

분 없이 도대체 어떤 일이 잘 진행될 수 있을지 모르

겠습니다. 티모시가 있는 모든 행사마다 권사님은 행

사가 잘못되지 않도록 조직하고 관리하셨습니다. 마

지막으로 그러나 결코 적지 않은 감사를 드릴 분은 우

리 부모님이십니다. 그분들의 저를 향한 사랑과 지지

에 감사드립니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자식에 대한 부

모님의 사랑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예라고 합니다. 그 말은 거짓말

이 아닙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제가 수도 없이 잘

못을 저질러도 부모님은 저의 결점에 상관없이 여전

히 저를 사랑하십니다. 제가 울면서 잘못했다고 말하

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도, 부모님은 저

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저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모든 일이 잘 될 거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부모님

(그리고 세 명의 아름다운 여동생들) 없이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티모시에서의 시간이 끝나는 지금에도 제가

더 이상 티모시가 아니라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습니

다. 그러나 티모시의 ‘졸업생’으로서 현재 티모시 학

생들과 미래의 티모시 학생들에게 이 한 가지를 말하

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아무도 나

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도 있다는 것을 압니

다. 그러나 여러분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많은 사

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목사님, 선

생님, 친구들이 있습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자 하면

누군가가 들어줄 것입니다. 그래서 티모시가 그렇게

대단한 것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서 낙담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여러분을 자랑스

럽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

니다.

<번역: 오진이>

ing how they sacrifice their time to teach and mentor us every week (without pay!) is a blessing. I feel fortunate to have been in their classes and to have been able to grow in my relationship with God through their guidance. Another important person I would like to thank is Mrs. Lee who does so much for Timothy group. She is the backbone of Timothy and without her I don’t know how anything could get done. For every event that in-volves Timothy group she is there organizing and managing it so that it doesn’t breakdown. Last but definitely not least, I would like to thank my par-ents for their love and support. People say that a parent’s love for a child is the closest thing to un-derstanding God’s love for us, and I don’t think that they are lying. It’s unbelievable how I can mess up countless times and yet my parents love me regardless of my flaws. When all I can do is cry and say I’m sorry, they wipe my tears and tell me that they are proud of me and that everything will be okay. Without my parents (and 3 beautiful sisters) I don’t think I would have made it this far in life.

As my time in Timothy has ended, I still cannot believe that it is over. But as an “alumna” of Timothy group, if I could say one thing to the present and upcoming Timothy students I think it would be to study really hard! Just kidding J What I want to say to the Timothy students is, “You are not alone! I know that there are times in life when you feel like no one will understand, but there are so many people that are willing to TRY and un-derstand. There are pastors, teachers, friends, etc. If you are willing to open up, someone will listen. That is why Timothy group is so great. So don’t be discouraged when things don’t go as planned, because there are a lot of people that are proud of you and that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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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물놀이 선생님이다. 장구의 장자도 모르던 내

가 지금은 휄로쉽 버지니아 한국학교의 어엿한 사물놀

이 선생님이 되었다. 시끌벅적한 교실이, 내가 들어가

도 여전히 장구와 북을 두들기는 녀석들에게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먹히지 않지만, 나의 꽹과리 소리만 들

으면 제자리에 앉아 장구를 치고, 북을 치고, 징을 치

는 의젓한 사물놀이 팀으로 변하기까지의 이야기를 한

국학교를 사랑하는 식구들에게 공개하려 한다.

한국학교가 휄로쉽 버지니아에 개교되면서 엄마들

이 도와야한다는 불끈 의지로 첫발을 내딛은 것이 벌

써 2년째로 접어든다. 아무런 준비 없이 옆에서 선생

님을 도와야지라는 너무 빈약한 마음으로 수업에 참여

하게 되었고, 토요일 이른 아침 9시까지 두 아이들을

데리고 오려면 정말 전쟁이었다. 3~4세반 아이들을

일단 잠에서 깨어나게 해야 했고, 처음엔 무작정 아이

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우왕좌왕하는 가운

데 아이들과 친해졌고 차츰 요령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부대끼며 어떤 때는 친구처럼, 또는 언니, 누

나처럼, 때로는 무서운 엄마처럼.

선생님이라고 하기보다는 일단은 내가 뭔가를 아이

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던 질풍노

도의 시기 다. 3~4세 아이들의 특성과 지적능력과는

상관없이 뭔가를 끊임없이 가르치려했고, 그 가운데

연필도 못 잡아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나를 발

사물놀이 - 배우고 가르치고 글 - 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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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하기도 했다. 미안한 마음도 많았고, 재미있게 가르

치지 못한 마음도 컸다. 그렇게 1년을 끌고 왔다.

한국학교의 선생님의 충원으로 인해 난 특별활동에

관심이 생겼다. 교장 선생님의 열정으로 사물놀이 반

을 만들기로 했고 열린문 한국학교 이희용 선생님과

연결이 되어 매주 토요일 아침 새벽기도 후 7시 15분

부터 9시까지 장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선생님 아니,

스승님의 한국 문화의 사랑에 힘입어 그 열정으로 얼

마나 자상하고 진지하게 가르쳐 주시는지. 정말 열심

히 쳤고 두들겨댔다. 처음엔 이래서 되겠나 싶었지만

스승님의 끊임없는 제자사랑으로 나의 장구 실력은 나

날이 발전했다. 그렇게 장구에 관심이 생기면서 인터

넷을 마구 뒤져 사물놀이를 위한 수업준비를 하기 시

작했다. 가락보와 동 상을 수집하고 공부하면서 나만

의 사물놀이 지도방법을 만들었다. 물론 부족하다. 하

지만 정말 열심히 쳤고 나름대로 공부했다.

그렇게 여름을 보내고 초등학교 4,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물놀이 반이 구성이 되었다. 모두 11명의

학생들에게 장구를 기초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장구채

를 잡는 방법과 용어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가락을 치

면서 처음엔 흥분된 아이들이 장구를 두들겨대는 통에

첫 시간은 목이 쉬어라 고래고래 소리만 지르고 끝난

것 같다. 수업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을 달란트를 이용

해 조절해나갔다. 장구의 기초를 가르치면서 아이들과

하나가 되었고 다들 궁채를 잡는 손가락이 아플 정도

로 열심히 했다. 자진모리, 휘모리, 중중모리 등을 연

습하면서 리듬을 익혔고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한국

인의 모습을 흥을 돋우며 장구를 치는 아이들을 보면

서 느꼈다. 반 학기 동안 장구를 열심히 익힌 아이들의

방학이 끝나고, 남은 반 학기 동안 남 사물놀이를 중

심으로 학예회 준비도 하고 있다.

이렇게 장구와 북, 징으로 나뉜 사물놀이 팀이 구성

이 되었다. 장구만 치던 아이들이 다른 악기와 합주를

하려니 여간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가락보를 따로 짜

깁기 하여 나눠주고 파트별로 연습을 시키고 팀을 나

눠 경쟁을 하게 하 더니 아이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이젠 제법 사물놀이 팀다운 면모를 보여주

고 있다. 물론 잘하시는 분들이 보면 정말 아직은 어린

아이 수준이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관심과 열정

으로 아이들과 부대끼며 이뤄낸 성과라 생각하니 정말

뿌듯하기 그지없다. 버지니아 한국학교 선생님들의

“이젠 제법 소리가 괜찮네” 하며 건네시는 말 한마디

에 다시금 용기와 힘을 얻어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

이 글을 빌어 열린문 한국학교 이희용 선생님께 다

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선생님의 한국문화에 대한 끊

임없는 사랑과 열정을 보며 나도 선배 선생님들처럼

그렇게 한 몫을 감당하리라 마음 먹어본다. 특별히 이

번 기회를 통해서 주변의 한국학교가 서로 돕는 모습

을 통해서 좋은 향과 도전을 받게 된 것에 감사하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버지니아 휄로쉽 한국학교와

장구, 북을 두들겨대는 아이들의 시끄러움을 나무라지

않으시고 격려해주시는 휄로쉽 한국학교 선생님들께

도 감사한다.

우리 아이들은 정말 소중하다. 우리가 이렇게 열심

히 가르치지 않으면, 극성을 떨어 엄마로서 아이들을

한국학교에 데리고 오지 않으면 아이들이 우리의 귀한

글과 문화를 접할 기회는 점점 사라지게 될 것이다. 장

구와 북, 징을 치면서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는 아이들

을 보면서 역시 한국인의 얼은 우리의 피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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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많은 분들에게 작별인사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지면서, 저는 저와 저희 가족들에게 휄로쉽교회

가 얼마나 좋은 곳이었나를 생각했습니다. 저는 초신자 시

절부터 목회자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까지 휄로쉽교

회에서 키워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과 걷는 길의 모든 단

계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와 지도자들을 사용하셔서 저의 가치를

계발시키시고 리더쉽을 발전시키셨습니다. 제가 자란 교회에서 제 삶의 모든 특별했던 순간들을

(모든 졸업, 하나님께서 목회자로 부르심, 아버지의 장례, 아내 사라와의 결혼, 딸 카리스(Karis)

의 출생, 카리스의 헌아식, 목사 안수)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이 얼마

나 특별한 기억들인지요!

예전에 저는 ‘살아있는 교회 (organic church)’에 대해 설교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교회란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예수님의 몸인 교회, 모든 성도들을 하나님의 가족에

게 있어서 반드시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여기는 교회입니다. 휄로쉽교회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성령으로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각 성도들을 하나님의 생명으로 기르고 양육하는 교회

입니다. 여러분들과 이곳에서 자라고, 사랑하는 김원기 목사님, 김혜정 사모님에게 양육 받은 것

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휄로쉽교회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어디를 가든지 저는 여러분에

게서 받은 사랑과 여러분들이 가르쳐주신 것으로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

은 저의 아버지요, 어머니요, 형제요, 자매였습니다. 제 마음에 감사함을 가득 담고 작별인사를

드립니다. 교회 안에서나 밖에서나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예수님 안에서 친자식처럼 여기며 지도해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훈련시켜 주신 김원기

목사님과 김혜정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최고의 리더로 키우시기 위해 언제나 최고의 것

을 마음에 두고 계셨습니다. 모든 과정들을 즐거워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 결과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가는 모든 걸음마다 저와 함께 해주신 목사님들과 교회 스태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현명하시고 재능과 능력이 있으신 분들이시지만 겸손하십니다. 저를 지도해주실 때, 주

님께서 여러분 안에서 일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사랑에 크나큰 감사를

드립니다.

마음을 함께 한 친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 친구들이 누군지는 본인들이 알 것입니다.

훌륭한 점심식사, 커피, 신실한 대화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신뢰는 매우 귀중합니다.

제가 부르심을 받은 대로 목사가 되도록 허락하신 모든 분들의 신실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휄로쉽교회 성도님들과 지도자님들께

글 - 서유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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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I had the privilege to say farewell to many of you yesterday, I reflect on how NCFC has been so good to me and my family. It seems I've been raised here from my earliest Christian walk to God's call to ministry. In every stage of my walk with the Lord, He used NCFC and the leaders to cul-tivate my values and leadership development. And how special it was for my homechurch to share in all of my special life stages: all graduations, call to ministry, funeral of my father, marriage to Sarah, welcoming baby Karis, dedication of Karis, and ordination to ministry. What special memo-ries!

Some time back, I've preached on the organic church, the church being the living breathing body of Christ rather than a mere organization, the one who recognize all members as the much needed and vital to the family of God. NCFC is indeed alive with the Spirit of God raising each members, nur-turing them with the life of God. It was my honor to have grown up here with you, raised by you and our beloved Pastor Jamie and Dr. Kim. I've learned so much and where I go, I know that others will benefit from your love and lessons you've taught me. You've been my father, mother, broth-ers and sister. I say farewell with much gratitude in my heart. Thank you for your support and prayers, in and out of NCFC.

Thank you Pastor Jamie and Dr. Kim for your leadership, wisdom and training me as your own son in Christ. You've always had the best in mind to raising me to be best leader I could be. I may not have enjoyed all the process, but certainly I am grateful for the outcome.

To all pastors and support staff, thank you for being there for me every step of the way. You are all so wise, gifted and capable, yet you are humble. Indeed, I see the Lord working in you as you have taught me so well. Thank you for all your gifts and encouraging words. Thank you so much for your endless love!

Thank you friends for sharing your hearts. You know who you are... for all the wonderful lunches, coffee breaks and sincere conversations. Your trust is invaluable.

Thank you everyone for all your Godly love as you empowered me to be the pastor I was called to be.

Dear NCFC family and leaders,

Erik 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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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아름다운 팔복교회, 평화스런 갈릴리 바다

이른 아침 갈릴리 바다 한편으로 비구름이 몰려오며 갈릴리 바다가 어두운 회색빛으로 덮여간다. 아니나 다를까

아침 식사를 마치고 길을 떠나자,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내린다. 하루 종일 내릴 분위기이다.

출애굽의 발자취를 따라서 (4)

글 - 이연일

갈릴리 바다를 뒤로 하고 사진을 찍은 김숭봉, 김 선 선교사

갈릴리 호수는 세상에서 제일 낮은 호수로 해저 210m 아

래에 위치하고 있다. 갈릴리 호수의 평균 수심은 26m이며,

가장 깊은 곳은 43m에 달한다. 대체적으로 잠잠하지만,

때때로 강한 바람이 불어와 수 m에 달하는 파도가 일기도

한다.

그런데 ‘호수’를 왜 ’바다’라고 부르는 것일까? 여호수아

13장 27절에 보면 갈릴리 바다를 구약시대에는 ‘Yam

Kinneret’이라고 불렀다. 여기에 나오는 ‘Yam’이라는 말은

‘큰 물’이라는 의미이다. 히브리 사람들에게 호수라는 말

이 따로 없었다. 물이 많고 적음에 따라 분류하 는데 그

들에게 갈릴리 호수는 ‘많은’ 물에 해당하 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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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교회

그리스도인이라면 한 두 번은 족히 보고 듣고 했을 오병이어 교회를 찾았다. 교회 내부로 들어가면 앞에 작은 바

위가 하나 있다. 예수님께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들고 축사하셨던 바위로 여겨지는 곳이다. 이 바위

앞바닥에 타일로 새겨진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을 담은 바구니 모자이크가 있다. 여기에 새겨진 물고기는 지금도

갈릴리 호수에서 많이 잡히고 있는 ‘베드로 물고기’와 동일한 모양이다. 그런데 바구니 속의 네 개 빵은 궁금증을

일으킨다. 빵 하나는 어디로 갔을까? 바구니 바닥 아래에 있기에 보이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예수님 자신을 말씀

하신 생명의 떡일까? 버스는 갈릴리 훌라 평야를 지나 북쪽에 위치한 헬몬 산 근처로 이동하였다.

훌라 평야. 신약시대 당시 이 곳은 사람이 살기 어려운 늪 지대 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독립한 후 1950년대 이 곳을 농토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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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강의 수원지 중 하나인 가이샤라 빌립보로 가기 위해서다. 겨울에 내린 눈이 녹아내리면서 물이 흘러내려

요단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이것이 갈릴리 바다를 거쳐 사해까지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가이샤라 빌립보는 헤롯 빌

립에 의해 건설된 도시로 당시에 존재했던 이방 신전 터를 볼 수 있었다. 또한 가이샤라 빌립보는 예수님이 “내가

누구냐”고 물으셨을 때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이십니다”라는 진리의 답변을 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여기서 흐르는 강물이

근처에서 작은 폭포를 이루는데, 때마

침 단비가 내리는 관계로 폭포의 물살

이 제법 거칠어 볼만했다. 때마침 점심

시간을 맞아 근처 식당에서 ‘베드로 물

고기’를 먹어볼 기회가 있었다. 물고기

가 튀겨져 나왔는데, 맛은 좋게 말하자

면 담백하다 하겠고, 좀 더 솔직히 표현

하자면 밋밋했다고나 할까. 뭐, 특별하

다거나 독특하다고 할 만한 것은 전혀

없었다.

헤롯 빌립에 의해서 건설된 도시, 가이사랴 빌립보. 여기에는 이방신(판 신)을 위한 신전들이 있었다. (왼쪽) 신전이 있었던 바위 동굴의

잔재 (오른쪽) 당시 신전들의 모습을 묘사한 그림 안내도.

베드로 물고기 요리

요단강의 가장 중요한 수원지는 헬몬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다. (왼쪽) 헬몬 산에 쌓여 있던 눈들이 녹아 지하로 내려오다 수압에 의해

바위틈 사이로 솟아나온다. (가운데) 이내 이 물들은 강을 이루고 (오른쪽) 근처에서 작은 폭포(바니아스 폭포)를 이루는데 때마침 연

이어 비가 내린 관계로 물살이 상당히 거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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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갈릴리로 돌아와 팔복교회를 방문한다. 산상수훈을 강해하셨던 위치에 세운 팔복교회는 주변도 아름답고,

교회도 아름답고, 그곳에 단장된 모든 것들이 아름답고, 드나드는 사람들도 아름답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여덟

가지 복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건물의 모양을 팔각형으로 지었다. 주님 팔복의 근원이 우리가 되게 인도하시고, 주

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팔복교회

(왼쪽) 팔복교회의 내부

(오른쪽) 팔각형 모양의 벽에 각각 창문이 나 있으며, 창에는 팔복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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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비잔틴 시대에 세워졌던 교회 터 위에, 지난 1934년에

지어진 ‘베드로 수위권교회’

(옆) ‘베드로의 바위’, 예수님이 부활 이후 제자들과 더불어

조반을 먹었던 ‘주님의 식탁’으로 사용되어졌다고 여겨지는

돌출 바위.

아침에 방문하였던 오병이어 교회 바로 옆에

위치한 베드로 수위권교회를 찾았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제각각 흩어지게 되었다.

베드로 역시 갈릴리로 돌아와 예전처럼 고기를

잡고 있었다. 그런데 밤새 그물을 내리지만 새벽

이 될 때까지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

때 예수님이 배 오른편으로 그물을 던지라고 명

하였고, 그 말에 따라 실행하자 그물이 찢어질 정

도로 물고기가 잡혔다. 이에 베드로는 즉시 그가

예수님인 것을 알아보았다.

부활한 예수님은 이곳에서 베드로에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물으시며,

“내 양을 먹이라”고 당부했던 것을 기념하여 세

워진 교회이다. 고즈넉한 갈릴리 바다와 차분한

분위기는 우리를 기도하도록 인도한다. 바닷가

에 깔려있는 조그만 자갈에 서려있는 사연처럼

우리는 하나씩 흩어져서 각자 기도한다. 크지

않으나 예수님도 앉아서 기도하셨을 바위를 중

심으로 분위기에 모두는 숙연해지며 자신을 돌

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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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수도사들이 약 50년간의 조사 끝에 찾아낸 ‘베드로 생가’와 주변의 집터들. ‘베드로 생가’를 기념하고 보호하는 차원에서,

생가 위에 지어진 현대식 건물.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대식 건물 아래 부분에 유적지가 남아 있는데,

시대적인 구분이 지어진다.

맨 윗부분은 팔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5세기

경에 지어진 비잔틴 시대의 교회로 여겨지고 있다.

그 아래 사각형 모양의 건물이 나타나는데, 벽에

는 헬라어, 라틴어, 아람어, 시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기록된 예수님 관련 낙서들이 있었다. 4세

기경에 지어진 ‘가정교회’로 여겨지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 비로소 ‘베드로 생가’가 남아 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의 핵심지역이었던 가버나움에 들렸다. 가버나움은 본래 ‘긍휼의 마을’이라는

의미를 지닌 ‘작은 마을’이다. 7세기경 아랍인들의 침략으로 말미암아 가버나움은 사라져 버렸지만, 근래에 이루어

진 고고학 발굴로 인해 비잔틴 시대의 유적을 발굴, 복원하여 두 개의 건축물을 재건하였다. 하나는 가버나움 회당

이고, 다른 하나는 ‘베드로의 생가’이다. 예수님 당시, 가버나움은 어업에 종사하며 많은 수입을 올리던 선주들이 많

았던 곳으로, 규모는 작지만 비교적 부유한 마을이었다. ‘베드로의 생가’ 터로 가늠해보건대 베드로도 다소 규모가

있는 집을 소유했던 것 같다. 나름대로 잘 나가는 선주였던 것일까? 지금은 팔각형 모양의 현대식 건물이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건물의 아래 부분에 유적지가 남아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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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에서 발견된 집터들은 모두 검은 색으로 띠고 있

는데, 그 이유는 고대 갈릴리 지역에서 화산이 자주 터진 탓에

까만 현무암 (또는 화산암)을 흔히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버나움에서 많은 연자맷돌도 발굴되었는데, 당시 갈릴리에

서 올리브 기름 장사가 성행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여기의

연자맷돌 또한 까만색이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배를 이용하여 갈릴리 바다(서쪽에

서 동쪽으로)를 건널 예정이었는데,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 인

해 하루 종일 배가 뜨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 우리

가 배를 타려고 하는 시각에 우리가 묵고 있는 엔게브 키부츠

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일을 마치고 배로 갈릴리를 건너 우리가

있는 쪽으로(동쪽에서 서쪽으로) 넘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배는 다시 엔게브 키부츠로 돌아가야 하기에 이 배를

통해 갈릴리 바다를 건너 숙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갈릴리 바다의 한편은 여전히 비구름에 덮여 음산한 기운으로

잠겨있었다. 약 40여분 정도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넜다.

(왼쪽)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려고 하는 때, 바다 한편으로 다시 비구름이 밀려오고 있다. (오른쪽) 원래는 1세기경

의 모양을 본뜬 나무배를 탈 예정이었으나,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날씨 관계로 모든 배편이 취소되었다. 아쉽지만 그나마 배 한 척이 우

리쪽으로 갈릴리 바다를 건너와서, 배를 이용하여 갈릴리 바다를 건널 수 있었다.

가버나움 지역에서 발견된 연자맷돌들

가버나움 회당. (왼쪽) 2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입구는 예루살렘을 향해 있다. 마을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이 회

당의 권위를 엿보게 한다. (오른쪽) 맨 아래 까만색 현무암으로 지어진 부분이 1세기경의 유적이고, 그 위에 하얀색 석회암으로 지어진

부분은 훗날 증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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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호숫가 (사랑 타령) 글 - 김영선 선교사

성지순례 유적지 중에 방문하게 되는 많은 기념교회나 장소들이 대부분은 추측이라는 사실을 가이드 목사

님을 통해 듣게 되었다. 물론 고고학적인 발굴로 인해 좀 더 신뢰할 수 있는 추측이 있고, 아예 말도 안 될 것

같은, 온전히 전통에만 의존하여 생긴 곳들도 있어 실망할 수밖에 없는 곳도 많았다. 하지만 그래도 정확한 것

들이 있으니 성경에 나오는 지명들인데, 이런 것들은 이천년이 지난 지금도 존재하는 것들이라 그렇단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흔히 아는 갈릴리 호숫가에서 주님 행적들의 얘기가 많아서 그런지, 또 오랜 기간 물(바다)

가까이 살고 있어 그런지 어쨌든 나에겐 이틀간의 이곳 여정이 너무 짧고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양을 먹이라” 라는 말씀으로 베드로를 다시 세우신 걸 기념하는 베드로수위권 교회 뒤, 호숫가에서

잠깐이었지만 해변 가에 각각 흩어져 묵상의 시간을 갖게 되니, 그 때 그 사건을 천천히 더듬어 보았다. 침을

튀겨가며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에게는 바늘방석보다 더 불편한 자리였을 것이다. 더더군다나 나도 가끔 하

게 되는 해변 가의 식사라는 것이 성질이 급한 사람에겐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이상하게도 한 술 뜨고 물

한 번 우두커니 쳐다보고, 또 한 술 뜨고 눈을 들어 수평선을 쳐다보고 이러다보면 마냥 시간을 보내게 되기

때문이다. 이 길고 불편한 아침식사를 다한 후에 얘기

를 시작하신 주님, 아마도 미안해하는 베드로와 눈은

맞추지 아니하시고 멀리 호수에 눈길을 두고 그의 정

곡을 찌르셨을 것 같다.

“내 뭐라 했니, 너 분명히 나를 부인할 것이라 하

였지?” 아니하시고,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질문하셨다. 오히

려 저 가상의 질문이 훨씬 속이 편했을 것이라는 생각

을 해보았다. 솔직하게 다 터놓고 일단은 지난 일이니

용서를 구하고 ‘다시는 그리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다짐을 해 보는 것이 “나를 사랑하느냐” 라는 질문

에 답하는 것보다 쉬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이다.

주님은 당신의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데 탁월한

재주를 가진 분이시라는 생각을 또 해 보았다. 우리부

부에게도 “얘들아, 난 너희가 이 사역을 이렇게 하고,

학생들을 저렇게 가르치고, 지역 목회자들은 이렇게

다루고…” 등등 이런 식의 선교를 명하시면 훨씬 쉬

울 것 같은데, 주께서 종종 우리를 걸고 넘어가시는

질문이 있으니 “얘들아, 너희들 세상의 어떤 것보다

나를 사랑하느냐?”, 아니면 또 “너희들 진심으로 이

‘와라이’ 사람들을 사랑하느냐?” 베드로에게 세 번

씩이나 질문하셔서 그를 불편하게 하신 것처럼 우리

도 이 질문 때문에 불편을 당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

다.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갈릴리 해변에서 우산을

받쳐 들고 또 그 불편한 마음을 추스르며, “예, 압니

다. 주님,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또 그 사랑 타

령이지요.”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

을 나타낸, 검은 돌로 만들어진 조각품. (베드로수위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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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암송 대회: 지난 4월 26일에 제 8회 성경 암송

대회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제 8회 성경 암송 대회 수

상자 명단입니다. 가장 높은 반평균을 얻은 5학년 반

학생들은 부상으로 아이스크림 상을 받고,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머니날 가족 예배: 5월 10일, 어머니 날 주일에는 초

등부 학생들이 모두 영어회중 예배에 들어가 부모님들

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한 이날, 초등부 성가대

가 귀여운 동작과 예쁜 목소리로 무대 위에서 첫선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초등부 성가

대는 지난 3월에 결성되어 초등부 오전반 주일 학교

교사, 신 죤 선생님께서 지도해주셨습니다.

국가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 5월 마지막 주일에 초등부

학생들에게 ‘국가 지도자들을 위한 기도’라는 기도 카

글 - 신율미

드를 나누어주고, 매일, 이 나라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

하기로 했습니다. 초등부 중보 기도실에서도 국가 지

도자들을 위한 기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께

서도 잊지 마시고 자녀들과 함께 국가 지도자들을 위

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5학년 낚시 나들이: 5월 31일에는 5학년 오후반 담임

교사 최윤실 선생님이 5학년 학생들을 인솔하여 인근

에 있는 호수에 낚시를 하러 나갔다 왔습니다.

제 3 분기 과업에 대한 시상식: 6월 첫 주일에 제 3분

기 경건의 시간(QT), 가족예배 및 출석에 대한 시상식

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경건의 시간 및 가족 예배상 시

상자 명단입니다. 괄호 안은 부모이름입니다.

경건의 시간: Katie Li (Richard Li), Paul Chung (정

명철), Jaime Ghiorzi (Tom Ghiorzi)

가족예배 상: Paul Chung (정명철)

성막 퍼즐 작성: 5학년 학생들이 실제 성막의 1/100

크기의 성막 퍼즐을 조합하여 성막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성막 모델은 1층 초등부 안내석 옆에 있는 전시장

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초등부 수양회: 6월 19 ~ 21일에 걸쳐 초등부 3학년

~ 5학년 학생들의 수양회가 스카이 크로프트 수양관

에서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들뜬 마음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

습니다. ‘Wake up the Hero in You’ 라는 제목으로

이정식 전도사가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다가오는 행사: 여름 성경 학교 : 8/3 – 8/7/09

중요 안건: 초등부 오후반 교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주일 학교 사역에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초등부 안내

석 혹은 신율미 집사(301‐444‐3100: 교환 335)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학년 (평균) 1등 2등 3등

5학년 (72%) Gabriella Han Anna Lee John Chang

4 학년 (62%) Sarah Lee Jiwoo Park Jun Hee Kim

3학년 (45%) Joshua Na Esther In Julianne Ghiorzi

2학년(40%) Jiyoon Choi Rebecca Jang Tiffany Jung

Kiana Carbaugh

1학년A(57%) Christian Kim Joey Kim Nicholas Im

1학년B(30%) Joyce Yu Susanna Lee Colin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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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 정 개 인

1 수3 시126-

128 사63 마11

2 4 129-131 64 12

3 5,6:1-5 132-134 65 13

4 -6:27 135,136 66 14

5 7 137,138 렘1 15

6 8 139 2 16

7 9 140,141 3 17

8 10 142,143 4 18

9 11 144 5 19

10 12,13 145 6 20

11 14,15 146,147 7 21

12 16,17 148 8 22

13 18,19 149,150 9 23

14 20,21 행1 10 24

15 22 2 11 25

16 23 3 12 26

17 24 4 13 27

18 삿1 5 14 28

19 2 6 15 막1

20 3 7 16 2

21 4 8 17 3

22 5 9 18 4

23 6 10 19 5

24 7 11 20 6

25 8 12 21 7

26 9 13 22 8

27 10,11:1-

11 14 23 9

28 -11:40 15 24 10

29 12 16 25 11

30 13 17 26 12

31 14 18 27 13

8월 가 정 개 인

1 삿15 행19 렘28 막14

2 16 20 29 15

3 17 21 30,31 16

4 18 22 32 시1,2

5 19 23 33 3,4

6 20 24 34 5,6

7 21 25 35 7,8

8 룻1 26 36,37 9

9 2 27 38 10

10 3,4 28 39 11,12

11 삼상1 롬1 40 13,14

12 2 2 41 15,16

13 3 3 42 17

14 4 4 43 18

15 5,6 5 44 19

16 7,8 6 45 20,21

17 9 7 46 22

18 10 8 47 23,24

19 11 9 48 25

20 12 10 49 26,27

21 13 11 50 28,29

22 14 12 51 30

23 15 13 52 31

24 16 14 애1 32

25 17 15 2 33

26 18 16 3 34

27 19 고전1 4 35

28 20 2 5 36

29 21,22 3 겔1 37

30 23 4 2 38

31 24 5 3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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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2일(일)

새가족 환영회 (VA)

◆ 7월 19일(일)

새가족 환영회 (MD)

◆ 7월 24일(금)

중고등부 King’s Dominion Outing (VA)

◆ 7월 31일(금) - 8월 2일(일)

제 9회 바이블 아카데미 (MD/VA)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으므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로마서 6장 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