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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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정책�동향

농식품부,� 시설원예�농업인�경쟁력�제고�및

수출확대를�위해� 100억원�투자

올해는� “김천자두”부터�시작합니다

농촌진흥청,� 농약�시험연구기관�차등관리제�시행

농식품부,� “비료품질관리정보시스템”� 구축

해외�정책�동향

EU집행위원회,� CAP녹색화�개정안�추진�계획

"안전한�음식�먹고�싶다"�커지는�中�수입식품시장

브라질,� 쇠고기�최대�수출국�탈환

오리온,� '합작법인'으로�인도네시아�시장�뚫는다

농업의�미래성장산업화�선두주자,�신지식농업인!

여름�휴가철,� ‘농촌체험마을’� 안전·위생�점검

금주의 농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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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제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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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시설원예분야� 수출경쟁력� 제고를�위해�스마트팜을� 활용한� 온실� 신축을� 지원하는�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신축사업」� 공모� 결

과,� 6개� 사업자가�선정되었다고�밝혔다.

✔ (과채류�생산시설�및� 가격경쟁력�확보�시급)� 시설원예�과채류의�수출량은� ‘10년� 27.6천톤에서� ’14년� 39.2천톤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나,� 연

중� 균일량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시설� 미확보,� 가격경쟁력� 약화� 등의� 어려움으로� 인

해�최근� 증가세가�정체되고�있다.

✔ (수출� 확대� 위해� 시설원예� 농가� 개축� 비용� 지원)� 이에� 농식품부는� 수출� 확대를� 주목적으로�하는�시설원예�농가를�대상으로�온실�신개축�비용을�지원하여�생산성�및� 품질�

제고를�통해�수출� 증가를�견인하기�위해�위� 사업을� 2016년�새로� 도입하였다.

✔ (저비용으로� 연중� 고르게� 생산� 목적)�개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시장을� 선점하기�위해서는�고품질·안전�농산물을�저비용으로�연중�고르게�생산하는�것이�중요하다.

✔ (스마트팜으로�노동비�절감해�가격경쟁력�높여)� 스마트팜은� ICT기술을�접목하여�원격·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는� 농장을� 의미하며,� 생산량,� 상품�

출현율을�향상시키고�노동비를�절감시켜�작물의�품질�및� 가격경쟁력을�높일�수� 있다.

✔ (선정된� 농가,� 전액� 국고� 지원)� 선정된� 농가는� 우포그린(2ha),� 에덴농장(1.6ha),� 하랑(1.3ha),� 원정농산물(1ha),� 부안유통새(2ha),� 흥양(2ha)이며,� 사업자로� 선정된� 농가에

는�작물·시설�형태별�최적의�스마트팜�건축을�위한�컨설팅을�전액�국고로�지원한다.

✔ (스마트팜� 활용한� 수출� 경쟁력� 확보� 기대)� 이를� 통해� 전체� 약� 10ha� 규모의� 시설원예�스마트팜� 온실� 신축을� 위한� 비용이� 지원되며,� 스마트팜을� 활용하여�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공급하여�수출�경쟁력을�키울�수� 있을� 것으로�기대된다.

✔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시장이� 개방되면서� 각� 국가� 간� 수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경영비용을� 절감하면서�생산성과� 품질을�높이는� 것이�수출경쟁력�강화의� 핵심이�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경쟁력을�높여�세계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우리� 농업인의�자구�

노력을�지원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고�밝혔다.

농식품부,�시설원예�농업인�경쟁력�제고�및�수출확대를�위해� 100억원�투자� [농림축산식품부]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4호

2016년� 07월� 넷째�주 국내�정책�동향

농식품부,� 시설원예�농업인�경쟁력�제고�및수출확대를�위해� 100억원�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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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과� 협업으로� 지난해에� 이어�올해도� 지리적표시� 농식품� 판매� 고정� 프로그램인� 「농민의� 진심� -� 더� 프리미엄(The�

premium)」을� 통해�지리적표시�농식품의�홍보�및� 유통활성화에�나선다고�밝혔다.

✔ (지난해,� 판로망�확대�위한� 지리적표시�농식품�판매방송�실시)� 농식품부와�공영홈쇼핑은� 지리적표시� 농식품이� 유명성과� 좋은� 품질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체계적인� 판로망

이�부족한�점을�감안하여�지난해�최초로�지리적표시�농식품�판매방송을�실시하였다.

✔ (판로확충� 및� 인지도� 제고에� 큰� 기여하며� 재실시� 요청� 많아)� ‘15.� 10.� 22.부터� 매주�목·금요일� 주� 2회,� 총� 18회� 방송하여� 지리적표시� 농식품� 판로확충과� 인지도� 제고에�

큰� 기여를�하여�올해에도�판매방송�실시에�대한�요청이�많았다.

✔ (올해� 「농민의�진심-더� 프리미엄」� 매주� ⽊� 고정� 방송)�올해�지리적표시�농식품� 판매방송은� 「농민의� 진심� -� 더� 프리미엄(The� premium)」이란� 프로그램명으로� 7월� 21일

(16:40∼17:30)� 김천� 자두(지리적표시� 농식품� 59호)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20회� 고정편성�방송을�실시할�예정이다.

✔ (방송� 품목,� 지자체� 추천� 및� 유통� 전문가� 품평회� 거쳐� 선정)� 방송되는� 품목은� 지리적표시� 농식품�또는� 지리적표시품을� 50%� 이상� 사용한� 가공식품으로서� 각� 지자체의�추

천(4월∼5월)� 유통� 전문가�품평회(6월)를� 거쳐� 선정되고,� 제품별�특성(수확시기�등)을�

감안하여�최종�방송일정이�정해졌다.

✔ (판매수수료� 낮아� 생산자에게� 큰� 도움)� 지리적표시� 농식품� 판매� 방송의� 경우� 공영홈쇼핑과� 협의하여� 판매수수료를� 낮추어� 지리적표시� 농식품을� 판매하는� 생산자에게는�

큰� 도움이�될�것으로�예상된다.

✔ 농식품부� 허태웅� 유통소비정책관은� “박근혜� 정부에서는�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더� 싸게� 살� 수� 있는� 유통생태계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 일환

으로� 작년에� 개설된� 공영홈쇼핑을� 통해� 생산자들이� 전국� 각� 지역의� 고품질� 농특산물

인�지리적표시품을�소비자에게�직접�선보일�수� 있게� 되어� 농업인�소득증대�및� 소비자�

편익증대가�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김천자두”부터�시작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언론]� 농협,� 공영홈쇼핑서�농산물�판매�는다� (농민신문,� 2016.02.24.)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4호

2016년� 07월� 넷째�주 국내�정책�동향

올해는� “김천자두”부터�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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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약� 시험연구기관에� 대한� 효율적� 사후관리를� 위해� 차등관리제를�도입하고,� 21일부터�기관평가에�착수한다고�밝혔다.

✔ (수준� 미달� 기관에� 대한� 집중관리� 필요)� 농약� 시험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점검하고� 있으나,� 시험연구기관간의� 시험능력� 수준이� 다르고,� 수준� 향상이� 요구되는�

기관에�대한�집중관리의�필요성이�높아지고�있다.

✔ (시험연구기관에� 등급� 부여해� 사후관리� 점검주기� 차등� 적용)� 이에� 시험연구기관의� 인력,� 시설,� 시험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등급을� 부여해� 기관별로� 사후관리�

점검주기를�차등�적용할�수� 있도록�지난� 6월� 27일� 농촌진흥청�고시를�개정했다.

*� 차등관리제� :� 기관� 간� 품질관리� 수준에� 차이가� 있을� 경우,� 기관� 운영� 실태를� 종

합평가해�관리방법을�차별화하는�제도

✔ (올해� 10개� 시험연구기관� 시범� 평가…점차� 확대)� 올해는� 우선� 10개� 시험연구기관에�대한� 차등관리� 평가항목(8분야� 56항목)을� 신설해� 10월까지� 기관평가를� 완료하고,� 그�

결과에� 따라� 3개� 등급(매우우수,� 우수,� 보통)을� 부여한다.� 나머지� 기관은� 등급� 외로�

분류해�관리하며�앞으로�점차�확대할�계획이다.

✔ (매우우수·우수·보통으로� 판정해� 점검주기� 차별화)� 차등관리� 평가결과에� 따라� 매우우수(90점� 이상),� 우수(90점� 미만~80점),� 보통(80점� 미만~70점)으로� 판정하고� 그� 결

과에�따라�점검주기를�다르게�할�예정이다.�

*� 점검주기� :� 매우우수(1회/4년),� 우수(1회/2년),� 보통(1회/1년)

✔ (최우수� 기관에는� 시험연구기관상� 수여)� 평가결과� 매우우수� 등급기관은� 농촌진흥청�홈페이지에� 공개하고(11월� 예정),� 최우수� 평가기관에� 대해서는� 우수� 시험연구기관상

(청장상)을�신설해�수여하는�등� 시험연구기관의�관리�효율성을�높여갈�계획이다.

✔ 농촌진흥청� 박연기� 농자재산업과장은� “농약� 시험연구기관� 차등관리제는� 정부3.0의� 하나로� 시행하며,� 시험연구기관의� 수준에� 맞는� 점검과� 수행능력� 향상� 등� 합리적이고� 효

율적인�사후관리�제도가�되기를�기대한다”라고�말했다.

농촌진흥청,� 농약�시험연구기관�차등관리제�시행� [농촌진흥청] [언론]� 규제강화·가격인상�논란�속�피해는� ‘농업인�몫’� (농수축산신문,� 2016.04.26.)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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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4호

2016년� 07월� 넷째�주 국내�정책�동향

농촌진흥청,� 농약�시험연구기관�차등관리제�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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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동필)는�불량부적합비료의�유통을�차단하여�농지의�오염과�농업인�피해를�사전에�막기�위해�비료품질관리정보시스템을�구축하고�7.8일�개통했다고�밝혔다.

✔ (불량부적합비료�피해�막기� 위해� 정보시스템�개발)�농식품부는�불량부적합비료로�인한�토양환경오염은� 물론� 농업인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4년부터� 비료업체,� 지자체,� 환경

부,�농진청,�농협�등과�협의를�거쳐�정보시스템을�개발하게�되었다.

✔ (퇴비� 품질� 시비를�확인관리하려는�취지)�이�같은�조치는�가축분,�음식물류폐기물�등�다양한�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퇴비� 품질에� 대한� 시비가� 그동안� 제기됨에� 따라� 정보시스템을�통해�

확인관리하려는�취지이다.

✔ (농식품부,� 비료품질관리정보시스템� 구축)� 농식품부는� 비료품질관리정보시스템*의� 구축으로�비료�업체의�제품생산,�생산된�제품에�대한�품질�및�유통검사,�검사결과�부적합비료에�대한�

행정처분�등�체계적인�관리가�가능할�것으로�기대된다고�밝혔다.

*�비료품질관리정보시스템� :�www.agrix.go.kr� (로그인�후�비료품질관리�선택)

✔ (비료� 원료� 및� 판매량� 쉽게� 확인� 가능)�비료업체가�비료원료,� 생산�및�판매실적을�비료품질관리정보시스템에�입력하면,�지자체의�비료검사�공무원은�업체에서�어떤�원료를�얼마만큼�넣

어�비료를�생산하고�판매하는지를�쉽게�확인할�수�있게�된다.

✔ (검사� 효율성�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 가능)�또한,� 시군구청에서는�시스템에�입력된�내용을�토대로�현장�검사를�실시하여�검사의�효율성을�높이고,�위반�시에�행정처분,�조치결과�등도�시

스템에�입력하여�체계적으로�관리할�수�있게�된다.

✔ 한편,�시도�비료담당자와�시군구청의�비료�검사�공무원에게�시스템�입력�및�활용방법과�품질검사�및�행정처분�방법�등에�대해� 7.21일�농진청�농업과학도서관에서�교육을�실시한다.

✔ 아울러,� 농진청에서는� 시군구청의� 비료� 검사� 공무원에게� 품질검사를� 위한� 시료채취요령,� 채취한�시료를�시험분석기관에�검사의뢰하고�검사결과에�따른�행정처분�등의�조치방법에�대해서도�

교육할�계획이다.

“비료품질관리정보시스템”� 구축� [농림축산식품부]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4호

2016년� 07월� 넷째�주 국내�정책�동향

농식품부,� “비료품질관리정보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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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집행위원회는� 다음� 달� 개최될� 농업위원회� 회의에서� 공동농업정책(CAP,� Common�Agricultural� Policy)� 녹색화(Greening)� 요구에�따른�개선안을�발표할�예정이다.

✔ (녹색화사업� 검토보고서� 발간)� EU집행위원회는� 녹색화� 개정안� 발표에� 앞서� 환경정책�사업을� 시행한� 첫� 해의� 영향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환경정책� 사업의� 필요

성과� 환경에� 대한� 잠재적인� 이익을� 강조하였지만,� 1년간의� 성과에� 대한� 정확한� 평가�

및� 분석은�제한적이다.

✔ (녹색화� 정책� 규정의� 간소화를� 위한� 개정� 범위� 논의� 예정)�농업위원회� 집행위원(Phil�Hogan)은� 동� 보고서를� 통해� 관련� 규정의� 간소화�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7월� 개최예

정인�농업위원회�회의에서�녹색화�정책�규정의�간소화를�위한�개정� 범위를�논의할�예

정이다.� 이는� 2017년� CAP� 보조금�청구에도�영항을�미칠�수� 있다.

✔ (당장� 성과를�기대하긴�어려워…잠재력�강조)�농업위원회�집행위원(Phil� Hogan)은� 녹색화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나� 기후변화� 성과를� 1년� 내�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으로� 판단되지만,� 농촌개발에� 포함되지� 않은� 영역도� 포함하여� 유럽의� 농지조성을� 확

대하는�환경적,� 기후적�혜택을�제공할�수�있는� 잠재력을�지니고�있음을�강조했다.

✔ (2015년� 실행� 수치)� EU� 농지의� 약� 72%는� 적어도� 녹색화� 사업의� 요건(EFA,� 작물의�다양성,� 영구초지유지)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EU경작지의� 약� 70%가� EFA�

요건을�충족하는�가운데,� 약� 75%는�작물�다양성�요건을�충족했다.

✔ (녹색화사업,� EU에� 미치는� 영향은�제한적인� 것으로�분석)�검토보고서의�세� 번째� 부록에서는� 회원국들이� 녹색화사업의� 이행� 결정을� 어떻게� 진행하는지� 분석하였으며,� EU

에� 미치는�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검토보고서의� 네� 번째� 부록에서는� 녹색

화사업이� 2015년� EU� 농업생산성에�미치는�영향이�제한적인�것으로�분석된다.

✔ (녹색화사업으로� 인한� 실질적인� 생산성� 감소는� 없을� 것)� 녹색화사업이� 2013년� 다시�합의되었을� 때,� EU집행위원회는� 잠재적인� 생산성� 감소가� 두드러질� 경우� EFA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금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실질적인� 생산성�

감소는�분석되지�않았다.

EU집행위원회,� CAP녹색화�개정안�추진�계획�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4호

2016년� 07월� 넷째�주 해외�정책�동향

EU집행위원회,� CAP녹색화�개정안�추진�계획�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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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수입식품시장이� '신창타이(新常态)'*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창타이’란� 뉴노멀의� 중국식� 표현으로,� 고도� 성장기를� 지나� 중고속의� 안정적인� 성장기

에�접어든�중국�경제의�새로운�상태를�일컫는다.

✔ (상승세� 가파른� 中� 수입식품시장)� 중국의� 일용소비재� 시장의� 성장률은� 2012년� 12%에서� 2015년� 5%까지� 하락했지만,� 수입식품은� 줄곧� 1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했

다.� 특히� 2010년에는�전년대비� 43%의�폭발적인�성장률을�보였다.

✔ (中� 수입식품� 시장,� 이래서� 성장했다)� 2015년� 1월1일,� 중국� 정부가� 식품안전법을� 엄격하게� 수정한� 뒤� 다수의� 현지� 식품� 관련� 업체들이� 기준� 미달로� 운영� 자격을� 박탈당

했다.� 이로� 인해� 중국�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대폭� 하락하고,� 수입식품에�

대한�관심과�신뢰도가�상승했다.

✔ (한국,� 일본,� 동남아� 식품� 인기몰이)� 중국� 소비자들은� 특히� 한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수입한� 식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한국과� 일본� 식품은� 전체의�

1/3을�차지하고�있다.

✔ (바쁜� 일상� 속� 잠깐의� 행복,� 간식류� 인기)� 중국에서는� 최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간식류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최근� 4년간

(2012~2015년)� 중국의�레저식품�수입량의�연간�성장률은� 80%를�초과했다.

✔ (도시락� 준비하는� 바쁜� 직장인,� 요리재료에� 관심� 증가)� 최근� 중국� 직장인들은� 집에서�싸온� 도시락을� 먹음으로써� 보다�건강하고� 효율적인� 점심시간을� 보내려는� 인식이�강해

지고�있으며,� 그로�인한� 수입� 요리재료�구매율이�높아지고�있다.� 국제건강음식협회(国际健康饮⾷协会)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수입� 요리재료는� 전체� 수입식품시장의� 성장에�레저식품�다음으로�크게�기여한다.

✔ (시사점)� 최근� 중국에서는� 어디서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레저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있다.� 수입� 레저식품의�주요�소비자�중� 2/3는�상대적으로�유행에�민감한�여성층이

다.� 현지� 소비자들은� 자국� 식품보다�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수입식품을� 선호하며,�

그� 중에서도� 중국� 정부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한� ‘검증된’� 식품에� 관심이� 높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중국� 시장� 진출� 및� 홍보� 시� 자사의� 제품이� 중국의� 기준에� 부합하는� 안

전한�식품이라는�점을�강조하는�것이�바람직하다.

"안전한�음식�먹고� 싶다",� 커지는�中� 수입식품시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4호

2016년� 07월� 넷째�주 해외�정책�동향

"안전한�음식�먹고�싶다"� 커지는�中� 수입식품시장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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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에� 따르면,�2016년�브라질이�세계�최대� 쇠고기�수출국�자리를�되찾을�전망이다.

✔ (쇠고기� 최대� 수출국� 자리를� 되찾은� 브라질)� FAO자료에� 따르면� 세계� 쇠고기� 국제무역은� 2015년� 전년대비� 5%� 하락했던� 910만� 톤에서� 2016년에는� 1.3%� 상승한�

930만� 톤이� 될� 예정이다.� 이에� 브라질은� 2014년,� 2015년� 쇠고기� 최대� 수출국이었

던�인도를�제치고�그� 자리를�되찾을�것으로�보인다.

✔ (개체수� 증가,� 국내� 소비량� 감소� 등� 영향)� 브라질의� 쇠고기� 총� 수출량� 증가는� 개체수의�증가,� 국내� 소비량�감소,� 화폐가치�절하�등이� 주요� 요인으로�작동했다.

✔ (호주,� 쇠고기� 공급� 감소)� 오세아니아의� 쇠고기� 생산� 감소는� 멕시코,�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미국과� 브라질에� 추가적인�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

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쇠고기�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그� 수출량은� 각각� 10.5%,�

5%씩�감소할�것으로�예측됐다.

✔ (아시아� 수요)� 아시아� 국가� 특히� 중국,� 말레이시아,� 이란,� 한국,� 러시아의� 수요� 증가가� 세계� 쇠고기� 무역의� 전반적인� 회복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기준,� 중

국의�쇠고기�수입수요는�전년대비� 11.9%� 상승한� 140만� 톤으로�예측됐다.

✔ (말레이시아·한국,� 인도� 및� 미국� 쇠고기� 수입� 전망)� 반면� 말레이시아와� 한국은� 주로�인도와� 미국으로부터� 쇠고기를� 수입할� 것으로� 보이며,� 브라질은� 이란의� 수입� 증가에�

따른�최대�수혜국이�될�것으로�전망된다.

✔ (러시아� 쇠고기� 수입� 서서히� 회복세)� 러시아의� 쇠고기� 수입은� 40%까지� 급감했던�2015년에� 비해� 서서히� 회복세� 보이고� 있다.� 반면� 러시아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11.4%� 하락한� 120만�톤으로�예측됐다.

✔ (베트남,� 일본,� 이집트�쇠고기� 수입,� 전년⽐�다소�감소할� 것)� 이밖에�베트남,� 일본,� 이집트의� 쇠고기� 수입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될� 수� 있으며,� EU와� 캐나다는� 쇠고기� 수입

은�변동이�없을�것으로�전망된다.

브라질,� 쇠고기�최대�수출국�탈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4호

2016년� 07월� 넷째�주 해외�정책�동향

브라질,�쇠고기�최대�수출국�탈환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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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주목받는� 오리온이�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로도�해외�영토를�넓히고�있다.

✔ (오리온,� 현지� 기업과� 손잡고� 첫� 해외� 진출)� 오리온은� 지난달� 13일� 인도네시아� 최대�제과업체인� 델피와� 합작법인인� '델피-오리온'� 설립을� 최종� 마무리지었다.� 양사가� 지난�

5월� 현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은지� 한� 달여� 만이다.� 오리온은� 현지� 기업과� 손잡

고�해외에�진출하는�건�이번이�처음이다.

✔ (‘오리온’� 제품� 생산,� ‘델피’� 지역� 유통)� '델피-오리온'은� 오리온이� 제품� 생산을,� 델피가�지역� 유통을� 독점적으로� 담당하는� 구조다.� 합작법인은� 오리온의� 핵심� 제품군인� '초코

파이',� '카스타드'� 등을� 인도네시아에서�판매한다.

✔ 오리온의�인도네시아�공략은�이번이�처음은�아니다.� 앞서�오리온은�지난� 2012년� 4월�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세웠지만,� 설립� 첫해� 20억원이던� 총자산� 규모가� 지난해� 7

억원으로� 3분의� 1토막� 났다.� 오리온이� 현지� 1위� 업체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세운� 이

유도�과거�직접� 진출에�따른�실패를�되풀이하지�않겠다는�각오로�해석된다.

✔ (5년� 내� 매출� 100억원� 목표)� 오리온은� '델피� 오리온'을� 통해� 향후� 5년� 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당장의� 매출액만� 따지면� 인도네시아� 시장은� 오리온

의�매출에�큰�기여를�하기�어렵지만,� 현지� 시장의�성장세에�무게를�두는�모양새다.

✔ (제과시장� 규모� 5조원� 추정)�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제과시장� 규모는� 44억� 달러(한화� 약� 5조원)로� 우리나라(34억� 달러,� 약� 3조8600억원)보다도� 크

다.� 여기에�세계� 4위인� 2억5000만명의�인구도�인도네시아�제과�시장의�메리트다.

✔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인도네시아의� 1인당� 제과시장� 규모(17.4달러)는� 우리나라(70.7달러)과� 중국(30.9달러)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향후� 할랄� 식품� 시장의�

고성장세와�맞물려�인도네시아�제과�시장도�높은�성장세를�보일�것"이라�분석했다.

✔ (시사점)� 인니� 제과시장� 규모는� 중산층� 증가에� 따라�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리온은� 이러한�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한� 델피와� 합작회사를�

설립하여� 그�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의� 이미지가� 대체로�

좋은�편이며,� 시장성을�감안할�때� 앞으로�제과시장�진출도�유망할�것으로�예상된다.

[인도네시아]오리온,� '합작법인'으로�인도네시아�시장�뚫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4호

2016년� 07월� 넷째�주 해외�정책�동향

오리온,� '합작법인'으로�인도네시아�시장�뚫는다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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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농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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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농업의�미래성장산업화�선두주자, 신지식농업인!

“농업의�미래성장산업화를�이끌� ‘신지식농업인’� 20분이�새로� 탄생하였습니다.”

농식품부는� 후계농에� 대한� 영농자금� 및� 교육지원,� 스마트팜·6차산업화� 맞춤형�교육,� 농고·농대생�농산업� 취

업·창업� 프로그램�강화�등을�통해� 첨단기술�활용능력을�갖춘�전문인력을�양성하기�위해�힘써왔습니다.

이와� 함께� 전문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추고,� 자신의� 노하우를� 후배� 농업인에게� 전수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

‘신지식농업인’과� ‘농업마이스터’로� 지정하고�다양한�영역에서�활동할�수�있도록�지원하고�있습니다.

특히� ‘99년부터� 지금까지� 선정된� 380명의� ’신지식농업인‘은� 후계� 농업인에게� 다양한� 경험과� 성공사례를� 활

발히� 전수하고� 있는데요,� 올해� 새롭게� 신지식농업인으로� 선발된� 20분을� 축하하는� ‘2016년도� 신지식농업인

상�수여식’이� 충북�옥천에서� ‘포도·복숭아�축제’와�함께�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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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여식에� 앞서� ‘08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대림묘목농원’� 김정범� 대표의� 농장을� 방문하였는데요,�

김� 대표는� 국내� 묘목업계� 최초로� ‘ISO9001:2000� 인증’을� 획득하여� 묘목� 품질관리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백여� 농가와� 계약하여� 연간� 35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경기활성화와� 고용창출에� 앞장서고�

있었습니다.

특히�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후� 지금까지� 전주� 생명과학고등학교,� 한국농수산대학,� 용인바이오고등학교� 등�

교육기관과�연계하여�현장실습을�지도하면서�후계농�양성에�기여하고�있었습니다.

저는� 김� 대표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의� 선발주자로써� 기술과� 경

영능력을�한� 단계�더�도약시킨다는�의지를�갖고�후배�농업인들을�이끌어주기를�당부하였습니다.

페친� 여러분께서도� 우리�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이끌� 신지식농업인과� 전국의�

모든�농업인에게�힘찬�응원의�박수를�보내주시기�바랍니다.

w 더�많은�농정소식이�궁금하시다면?� � � � https://www.facebook.com/leedp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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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농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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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여름�휴가철, ‘농촌체험마을’ 안전·위생�점검

“여름�휴가철을�맞이하여� ‘농촌체험마을’의� 안전·위생관리�상태를�점검하였습니다.”

이제� 곧� 본격적인�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데요,� 휴가철에는� 인파가� 몰리고�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부주의

와� 관리소홀�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급증하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해야� 하

는� 시기입니다.� 이에� 지난� 주말에는� 손님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는� 화천� ‘토고미마을’을� 방문하여� 마을주민

과�관계자들의�노고를�격려하는�한편,� 농촌체험마을의�안전·위생관리�상태를�점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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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함께� 농촌체험마을의� 숙박시설과� 주방,� 야외체험장� 등을� 살펴보며� 소화기� 비치� 및� 가용� 여부,� 산

사태·낙석� 안전조치� 및� 위험요소,� 소방차� 진입로와� 비상대피로,� 전기·가스시설,� 체험장� 안전수칙준수� 등을�

직접� 꼼꼼히� 점검하였는데요,� 나름대로� 잘� 대비하고� 있어� 마음이� 놓였습니다만,�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농촌을� 찾은� 도시민들에게�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철저한� 안전점검과� 위기대

응시스템을�마련해�달라고�당부하였습니다.

농식품부에서는� 농촌� 마을의�안전사고에�대비하여� ‘안전·화재보험’� 가입을�독려하고�있는데요,� 지난해부터는�

자부담비율을� 50%에서� 20%로� 낮춤으로써,� 전체� 체험마을� 873곳� 중� 운영� 미비� 마을을� 제외한� 776개�

마을이� 보험에� 100%� 가입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아울러� 체험마을� 등급제� 확대,� 온라인� 예약·결제�

시스템� 도입,� 신용카드� 포인트� 사용,� 유관기관� 및� 민간여행사� 연계� 관광상품� 출시�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

형�서비스를�개발·도입하여�농촌�마을을�찾는�관광객들의�편의�증대를�위해�끊임없이�노력하고�있습니다.�

페친� 여러분,� 이번� 여름에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자연의� 혜택을�

만끽하고,� 넉넉한� 인심과� 정을� 느낄� 수� 있는� 우리� 농촌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보

시는�것은�어떨까요?

w 더�많은�농정소식이�궁금하시다면?� � � � https://www.facebook.com/leedph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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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제124호

정책/경제

농업예산�감소시대,� 소득·가격정책�변화�시급

� -� 한국농정신문�원재정�기자

농협법�개정,� 농업인이�해답이다

� -� 농수축산신문�이한태�기자

쌀�의무자조금�도입�논의� 본격화

� -� 한국농업신문�이은용�기자

국회,� 농협사업구조개편�장기투자계획�부실.

면밀한�검토� 필요해

� -� 한국농어민신문�이진우�기자

생산/유통

광주도매시장�상장예외거래�도입

� -� 농수축산신문�박현렬�기자

위기에�놓인�여름철�과일� 포도,� 현장에선

� -� 한국농어민신문�고성진�기자

대한민국� 0.1%�유기농�포도,�참농부의�길을�간다

-� 곡성� 광록�포도원�이옥신�명인

� -� 월간친환경�김경윤�기자

사회/문화

빠르게�발전하는�미래의�식량!� 곤충

� -� 농경과원예�김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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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경제2016년� 7월�넷째� 주

정책/경제

생산/유통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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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우리나라� 총� 예산은� 386조4,000억� 원으로� 2015년� 추경예산을� 포함한� 전체�

예산대비� 1조7,000억� 원이�늘었다.� 증가율로�보면� 0.5%다.

반면� 농업예산은� 추경예산은� 포함한� 전체� 19조� 8,000억� 원에서� 19조� 4,000억� 원으로�

2.3%� 감소했다.� 이� 중�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은� 14조� 3,681억� 원(2016년� 추

경� 예산�미포함)으로�추경예산�보다� 1,970억�원�축소됐다.

그런데� 정부의� ‘2015∼2019년� 중기재정�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농업예산은� 약� 14조�

545억� 원으로� 올해보다� 약� 2.2%� 감소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문제는� 내년� 뿐� 아니

라� 2019년까지�농업예산은�정부의� ‘나라살림�계획’에�따라�지속적으로�감소될�전망이다.

지난� 7월� 25일�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소장� 장경호)의� 보고서� ‘농업예산� 감소에� 어떻

게�대응할�것인가’를� 통해�농업예산�감소�추이와�시사점을�알아본다.

농업예산�증가율�계속� ‘뚝뚝’

녀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증가율’이� 감소됐던� 농업예산이� 내년엔� 총액� 자체가� 줄

어들�전망이다.� 농업예산이�마이너스�증가율을�보이는�초유의�일이� 예견된다는�것이다.

최근� 농업예산�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노무현정부� 2003~2007년� 농업예산� 증가율은�

약� 5.02%였으나� △이명박정부� 2008~2012년� 농업예산� 증가율이� 연평균� 약� 3.08%

로� 크게� 낮아졌고� △박근혜정부� 2013~2016년� 농업예산� 연평균� 증가율은� 약� 1.78%

로�뚝� 떨어졌다.

전체�정부예산에서�농업이�차지하는�비율�또한� △노무현정부�마지막�해인� 2007년에�약�

6.5%였는데�△이명박정부� 마지막� 해인� 2012년� 약� 5.6%로�낮아졌으며,� 2016년� 현재�

5.0%로�낮아지고�있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4호

농업예산�감소시대,� 소득·가격정책�변화�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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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경제2016년� 7월�넷째� 주

정책/경제

생산/유통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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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정부가� 발표한� 2015~2019년� 중기재정계획은� 2017~2019년� 동안� 농업예산�

총액은� 모두� 올해보다� 적은� 것으로� 계획됐다.� 중기재정계획� 상의� 농업예산은� 2016년�

14조� 3,681억� 원에서� 2017년� 14조� 545억� 원,� � 2018년� 14조� 757억� 원,� 2019년�

14조� 217억원이다.� 당장� 내년�예산부터는� 3,036억원이�감소된다는�설계다.

2017년� 농업예산,� 마이너스�증가율�보이나?

녀름은� 이� 같은� 농업예산� 감소� 이유를� 첫째� 정부의� 재정압박� 상황,� 둘째� 기득권� 세력의�

탐욕,� 셋째� 농업홀대·농민경시� 풍조,� 넷째는� 농식품부의�비효율적�예산� 집행� 등� 네� 가지

로�나눴다.

우선� 2008년� 이후� 세계경제의� 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한국경제도� 장기침체의� 늪에� 빠

진� 가운데� 정부의� 재정운용� 상의� 압박이� 지속되는� 것을� 그� 배경으로� 봤다.� 다양한� 감세

정책� 등으로� 재정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요인이� 늘어나면서�

재정압박이�심화되고,� 정부� 예산편성�상� 농업부문이�희생양이�되고�있다는�것이다.

또한�불안정한� 중장기�경제상황�속에�기득권� 세력들의�이익이� 우선시�되는� 사회적� 구조

가� 낳은� 사회경제적� 약자들(노동자·농민·서민·빈곤층� 등)의� 상대적� 예산� 축소도� 이유가�

된다.

농업을� 홀대하고� 농민을� 경시하는� 정권의� 특성도� 녹아있다.� 녀름은� “시장개방과� 구조조

정을� 핵심으로� 하는�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이� 유지되면서� 농업과� 농민의� 연착륙을� 목표

로� 하는� 다양한� 보완대책들에� 언론도� 정권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다”면서� “이런� 기형적� 인식들이� 농업을� 홀대하고� 농민을� 경시하는� 형태로�

표출된다.� 농업예산� 총액을� 축소하겠다는� 정부� 중기재정계획이� 바로� 그� 것”이라고� 비판

했다.

아울러� 농정예산의� 비효율도� 농업예산� 축소의� 근거가� 되고� 있다고� 일축했다.� 녀름은�

“최근� 3년간� 전체� 정부예산의� 집행률은� 약� 97.1%인데� � 농업예산의� 집행률은� 약�

83.6%에� 불과하다”면서� “농업예산의� 규모가� 낮은� 것도� 문제이지만� 그나마� 편성된� 예

산조차�사용하지�못한�경우가�많다는�것은� 농업예산�감소의�빌미”라고�덧붙였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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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경제2016년� 7월�넷째� 주

▶ 작성� :� 한국농정신문�원재정�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정책/경제

생산/유통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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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예산�축소�국면,� 농가소득�정책�시급

녀름은� 지금까지의� 농정이� 전업농과� 대농에� 집중됐고� 다수의� 중소� 고령농은� 농민복지로�

접근하는� ‘보완대책’� 위주� 방식도� 농업예산� 축소� 국면에선� 지금보다� 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농민복지에� 투입되는� 재정의� 한계가� 뚜렷하다면� 결국� 대다수� 농가

의�삶의�질을� 높이기�위해서는� ‘농가소득�정책’이� 더욱� 시급하다는�의견이다.

녀름은� “농가소득을� 구성하는� 요소는� 농업소득,� 농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 등이

다.� 이� 가운데� 비경상소득은� 농업정책의� 영역이� 아니며,� 농외소득� 역시� 농업정책을� 통

해� 농외소득을�증가시키는� 데는� 현실적인�한계가� 매우� 뚜렷하다”면서� “농업정책을�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방법은� 결국� ‘농업소득’과� ‘이전소득’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농업소득의� 핵심은� 농산물의� 수급조절,� 생산조정,� 시장교섭력�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가격정책으로� 접근하고,� 이전소득의� 핵심은� 직접지불제도와� 같이� 농업과� 농촌의� 다양한�

공익적�가치에�일정한�대가를�지불하는�직접적인�소득정책으로�접근해야�한다.�

따라서� 녀름은� “결국� 가격정책과� 직접� 소득정책이� 핵심이며,� 현행� 가격정책� 및� 소득정

책에�대한�전면� 적인�개편이�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대�국회�농해수위,� 농업예산� ‘개편‘� 집중

한편� 지난� 4.13� 총선� 당시� 농민수당,� 농민기본소득,� 농업예산� 50%를� 농가에� 직접� 지

원하는�것� 등� 농가소득�문제에�대한� 다양한�구상이�제시됐다.

‘농업예산� 50%를� 직접� 지급� 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

은� 지난� 4월� 선거운동� 당시� “20대� 국회� 임기� 중에� 농업예산의� 50%를� 농민에� 대한� 직

접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면서� “현행� 직불제의� 비중을� 더욱� 높이고� 전면적으로� 재설

계해서� 쌀� 뿐� 아니라� 주요� 밭작물,� 축산,� 임업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규모만으로� 평가하

지� 않고� 환경,� 경관,� 생태보존� 등�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반영해� 소득� 재분배� 효과

를� 높여야� 한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고령농,� 영세소농,� 신규� 귀농

인에게� 실질� 혜택이� 돌아가� 농촌에서� 사람이�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힌�바�있다.

국회� 입성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 의원은� 지난� 7월� 26일� 국

회� 연구모임� ‘농업과� 행복한� 미래’� 창립식을� 열고� 첫� 번째� 세미나로� 28일� 「농정예산� 분

석과�개편방안」을� 주제로�잡는� 등� 적극적인�활동을�펼치고�있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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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업계는� 농협법� 개정안을� 둘러싼� 각계의� 의견� 수렴이� 한창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가� 지난� 5월� 발표했던� 입법예고안에� 대해� 농협은� 물론� 관련� 단체들과의� 의견이� 엇갈리

는� 만큼� 오는� 9월� 예정인� 정부� 최종안� 마련� 시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조율하겠

다는�의도로�풀이된다.

핵심� 쟁점이� 되고� 있는� 중앙회� 및� 경제지주의� 역할과� 권한,� 중앙회장� 선출방식,� 축산경

제특례조항� 폐지,� 회원정예화� 등은�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경제지주의� 지난� 5년

을� 평가하는�것이�우선이라는�의견까지�제기되고�있다.

특히� 중앙회장� 선출방식과� 관련해서는� 직선제를� 채택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서두를�필요가�없다는�여론이�확산되고�있다.

여전히�논란이�되고� 있는� 농협법�개정안,� 어떻게�진행되고�있는지�살펴봤다.

경제지주,� 현장� 농업인�의견�최대한�반영돼야

최근� 농업계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꼴로� 농협법� 관련� 토론회나� 좌담회가� 열리고� 있다.�

그만큼� 농협법� 개정에� 관한� 업계의� 관심이� 높고,� 다양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방증

이다.

이번� 농협법� 개정은� 1994년� 시작돼� 논의만� 17년을� 거쳐� 2011년� 시작된� 농협� 신경분

리가� 제도적으로� 마무리되는� 중요한� 순간인� 만큼� 어느� 사안�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

다는�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경제지주의� 지난� 5년을� 평가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도� 제기

되고� 있다.� 지난� 5년간� 경제지주� 체제가� 농업� 현장에서� 어떠한� 역할을� 했으며� 이에� 대

한� 농업인의�평가가�어떠했는지를�살펴야�한다는�것이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4호

농협법�개정,� 농업인이�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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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일선� 현장에서는�경제지주에�대한�이해도가�아직도� 낮은� 상태이며�때에� 따라서�일

선� 조합과의� 경합문제까지� 발생하고� 있어� 경제지주의� 역할과� 기능을� 엄격히� 재평가한�

후� 앞으로의�방향을�설정하는�것이�바람직하다는�것이다.

경제지주의� 역할과� 기능,� 향후�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신중하고� 치밀하게� 해야� 함은�

맞지만�사업구조�개편이�마무리되는�내년� 2월까지�시간이�많지�않은�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일지라도� 현장의� 목소리에� 충실해� 농업인이� 원하는� 방향으

로�농협법�개정이�마무리�될� 수� 있도록�중지를�모아야�할� 것이다.

중앙회장�선출방식‧축산경제특례�의견� ‘분분’실제로� 최근� 농협법� 관련� 토론회나� 좌담회에서는� 지난� 입법예고가� 공청회� 등� 농업인의�

의견을�수렴하는�과정을�충분히�거치지�않았음을�지적하는�목소리가�높았다.

특히� 쟁점이� 되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서는� 현장의� 의견을� 보다� 많이� 수렴해�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일례로� 중앙회장� 선출방식과� 관련해서� 조합

장들은� 현장� 농업인의� 직선제� 요구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이러한�

농업인의�의지와는�상반되게�이사회�호선이�제시됐다고�불만을�토로했다.

이에� 따라� 중앙회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이번� 농협법� 개정과� 함께� 다룰� 것이� 아니라� 정

관으로� 정하도록� 해� 합의를� 이루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중앙회장�

선출이�앞으로� 3년� 이상�남아있다는�점도�이러한�주장을�뒷받침하는�역할을�하고� 있다.

축산경제특례� 조항� 역시� 의견이� 분분하다.� ‘축산을� 언제까지� 농업과�별도로� 가져갈� 것인

가’와� ‘축산의�전문성�및�자기의결권은�지켜져야�한다’는� 입장이�맞서는�것이다.

이에� 따라� 축산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구분지어� 합의점을� 찾아보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지만�여전히�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합원�정예화�추가�논의�통한�합의�필요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비난은� 조합원� 정예화부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조합원� 정예화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입장차이가�

나타난다.� 특히� 원로� 조합원들에�대한�배려� 측면에서�현장의�반발이�큰�상황이다.

농촌에서� 농협이� 경제사업과� 신용사업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도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이를� 단순히� 경제사업이나� 판매사업� 실적� 등과�

같은�잣대만으로�재단키는�어렵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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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경제2016년� 7월�넷째� 주

▶ 작성� :� 한국농어민신문�이진우�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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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원로� 조합원의�경우�지역� 농업이나� 농촌의�발전에� 기여했던�바가� 컸는데�현업에서�

물러났다는� 이유만으로� 조합원� 자격까지� 박탈하는� 것은� 농업‧농촌은� 물론� 지역� 정서에도�맞지�않다는�것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어느� 자격까지� 박탈할� 것인가도�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경제사업� 이용실적� 기준을� 지나치게� 낮게� 책정하면�

유명무실한�정예화가� 될� 것이며�반대로�기준이� 너무� 높으면�과도한� 정리로�조합� 폐쇄까

지�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격도� ‘조합원으로서의� 모든� 자격을� 박탈할� 것인가?’,� ‘선

거� 및� 피선거권만�정지시킬�것인가?’� 등도� 합의가�필요하다.

농업인의�목소리에�집중한�개혁�이뤄져야

쟁점별로� 의견이� 분분하지만� 한� 가지� 이견이� 없는� 부분이� 있다.� 바로� ‘현장의� 목소리에�

충실해달라’는� 것이다.� 이번� 농협법� 개정과� 관련해� ‘누구를� 위한� 개정인가?’라는� 물음이�

빈번하게�제기됐다.

농협법� 개정은� 농협중앙회를� 위한� 개정도� 아니며� 농림축산식품부를� 위한� 개정은� 더더욱�

아니다.� 현장에서�땀� 흘리는�농업인을�보다�잘� 살게�만들기�위한�개정이다.�

몇� 몇�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의� 주인이� 회원조합이듯� 회원조합의� 주인은� 농업인� 조합

원이다”며� “농업인을�위한�농협의�개혁이�이뤄져야�한다”고�목소리를�높이기도�했다.

실제로� 아무리� 좋은� 법과� 제도가� 마련된다� 해도� 현장에서�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

들지� 못한다면�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긴� 어렵다.� 심지어� 현장에서� 반발한다면� 역효과가�

나타날�수도� 있다.

농협법� 개정이� 시끄러운� 이유는� 이해관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목

소리에�귀기울여줄�수는�없는� 만큼� 농업인의�목소리에만�집중해야�할�것이다.

농협중앙회도,� 농식품부도,� 일선� 조합도� 아닌� 농업인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된� 행복한�

농업‧농촌을�위한�농협� 개혁이�이번엔�반드시�이뤄지길�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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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자� 스스로가� 생산기반과� 소비촉진에� 앞장서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축산단

체(한우,� 한돈,� 낙농,� 우유)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의무자조금� 도입을� 놓고,� 지역을�

중심으로�활발한�논의가�이뤄지고�있다.

특히� 쌀� 대표� 품목단체인�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를� 중심으로� 쌀� 의무자조금� 논의가� 본

격화�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생산자를� 포함한�쌀� 산업� 전반에� 종사하고�있는�대상을� 포함한�쌀� 의

무자조금� 도입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고,�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는� 입장

이어서�쌀� 의무자조금�도입이�빠른� 시일�안에� 시행될�수�있을� 것으로�보인다.

하지만�쌀� 의무자조금을� 도입하기�위해서는�아직도� 풀어야�할� 문제들이�산적해� 있어� 자

조금�시행에�어려움이�따를�것으로�전망된다.

무엇보다� 쌀� 생산자와� 쌀� 관련� 단체들의� 이견을� 좁히는� 것이� 문제고,� 거출� 규모를� 정하

는�것과�방법에�대해서도�더욱�구체적인�논의가�필요하다는�지적이다.

쌀전업농,� 자조금�도입�공감대�모아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는� 지난해부터� 쌀� 의무자조금� 도입을� 위해� 지역을� 중심으로� 공

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80%� 이상이� 도입에� 찬성하고� 있고� 빠

른� 시일�안에� 도입해야�한다는�의견을�내놓고�있다.

특히� 쌀전업농은� 전체� 쌀� 생산량과� 생산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유통량도�

60%� 이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와� 우선� 쌀전업농� 중심으로� 쌀의무자조금준비위

원회를�구성한�후�본격적인�논의를�하자는�입장이다.

올해도� 지난� 14일� 경북을� 시작으로� ‘쌀자조금제도� 효과적� 도입전략� 순회� 설명회’가� 열

리고�있고� 내달� 안으로�전국� 8개도에서�이와�관련된�논의가�이뤄질�예정이다.

쌀�의무자조금�도입�논의�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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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명회는� 쌀의무자조금의� 거출규모,� 방식,� 법� 개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특

히� 자조금� 도입에� 적극적인� 쌀전업농이� 중심이� 돼� 자조금을� 거출하고� 향후� 유통·가공수

입�업자�등을�포함한�기타� 쌀� 산업� 전반으로�점진적으로�확대해�나가는�등� 구체적인�의

견을�나눴다.

또� 거출방식으로� 농가� 직접� 납부,� 1차� 가공업자� 위탁,� 고정직불금� 공제거출� 방식� 등의�

논의가� 공론화되면서� 효과적인� 거출방식에� 대한� 의견도� 나누고� 준비위원회� 구성을� 통해�

구체적인�논의를�이어가야�한다는�목소리도�나오고�있다.

자조금�이견�나와…거출방식도�문제

이렇게� 쌀전업농을� 중심으로� 자조금� 도입에� 대한� 논의가� 되고� 있지만� 쌀생산자협회� 등

에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쌀관세화로� 인해� 우리� 쌀� 산업구조는� 점

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쌀� 재고량� 증가� 등으로� 인해� 쌀� 가격이� 하락하면서�

농가소득이�줄어드는�등�쌀�생산자들의�어려움이�가중되고�있다고�주장하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조금이� 도입된다면,� 정부가�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생산자에게� 떠넘기

는�일� 밖에�안�되는� 것이므로�시기상조라는�입장을�밝히고�있다.

특히� 자조금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쌀전업농만의� 의견이� 아닌� 모든� 생산자들의� 의견을�

모아서�결정해야�하기�때문에�어렵다는�입장을�나타내고�있다.

이와� 함께� 쌀� 자조금� 거출� 규모와� 방식을� 두고도� 많은� 의견들이� 나오면서� 도입에� 걸림

돌로�작용하고�있다.

쌀전업농과� 일부� 전문가들은� 쌀을� 생산하는� 80만� 농가를� 대상으로� 하기에� 어려움이� 있

고,� 규모가� 작은� 농가가� 자조금을� 거출하기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2ha� 이상� 농

가를�대상으로�거출하자는�의견이�나오고�있다.

하지만� 반대하는� 쪽에서는�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게� 맞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어�

문제가�되고� 있다.

또� 거출방식을�두고도�고정직불금에서�거출하는�방식과,� RPC를� 통한�방식,� 농가�스스로�

거출하는� 방식� 등으로� 하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지만� 하나� 같이� 문제점(법적� 문제,� 비

협조�문제� 등등)이� 나오면서�논란이�예상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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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 한국농업신문�이은용�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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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조금�도입�시대적�흐름…반드시�도입돼야

이처럼� 쌀� 자조금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현재� 자조금을� 도입

하고� 있는� 품목(인삼,� 친환경)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생산자들의� 의지와� 공감대가� 형성

된다면�도입�가능성이�높을�것으로�보인다.

특히� 쌀� 관세화가� 시행돼�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경쟁체제에� 들어섰기� 때문에� 우리� 스스

로�경쟁력을�키우고�쌀� 소비촉진�활동을�펼쳐�우리� 쌀� 산업을�지켜� 나가는�것이� 중요하

다는�게� 시대적�흐름이자�현장의�중론이기�때문에� 반드시�도입돼야� 한다는�주장들이�많

다.

현재도�지역� 현장을�중심으로� 자조금�도입을� 위한� 논의가�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정부

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힌� 만큼� 하루� 빨리�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자조금� 도입을�

위한�생산적이고�구체적인�논의가�이뤄져야�한다는�게� 현장의�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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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마련된� 농협사업구조개편� 투자계획이� 장기적� 관점에서� 부실하게� 수립됐다

는� 국회차원의�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해수위는�농식품분야� ‘2015회계연도�결산�검토보

고서’를� 통해� 사업구조개편� 실적이�전반적으로� 미흡하고,� 또� 현재와�같은� 방식으로� 사업

이� 진행될� 경우� ‘농민조합원이� 생산한� 농축산물의� 50%를� 판매하겠다’는� ‘판매농협� 구

현’� 목표도� 달성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근� 농해수위가� 작성한� ‘2015회

계연도�결산�및� 예비비�지출� 승인의�건� 검토보고서’에는� 약� 50페이지�분량으로� 이� 같은�

내용을�골자로�한� ‘농협� 사업구조개편�평가와�개선방안’� 검토내용이�담겼다.

농협경제지주로의�사업이관�계획,� 전반적으로�부실

농협중앙회는� 오는� 2020년까지� 농업경제부문� 3조3014억원,� 축산경제� 1조6578억원�

등� 총� 4조9600억원을� 경제부문에� 투자하기로� 하고,� 지난해까지� 총� 2조8695억원을� 투

자할�계획이었다.

하지만� 실제� 투자가� 2조214억원에� 그치면서,� 계획의� 69.8%에� 불과한� 실적을� 나타냈

다.� 농해수위� 전문위원들은� 이에� 대해� 장기투자계획이� 부실하게� 수립됐기� 때문에� 투자

를�실행하기�어려웠던�것이라고�판단했다.

특히� 2012년� 9월� 최종� 확정된� 4조9600억원의� 투자계획은� 이후� 매년� 바뀌었다.� 당초�

투자계획에� 없던� 원예� 분야� 직거래사업의� 경우� 2013년에� 60억원이� 반영됐다가,� 이듬

해�다시�없어졌다.

또� 계획에�없던� 채소수급안정사업도� 2013년� 2000억원�규모로� 생겨나는가� 하면,� 1230

억원을�투자할�계획이었던�채소가공센터사업은�전액�삭감됐다.

국회,� 농협사업구조개편�장기투자계획�부실.�면밀한�검토�필요해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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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센터도� 당초� 10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었다가� 28억원으로� 줄었고,� 예정에�

없던� 농우바이오를� 인수는� 중앙회가� 정부·농업인단체·학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경제

사업활성화위원회를� 통해� 계획을� 변경한� 다음에� 처리해야� 했지만� 중앙회가� 지분인수�

양해각서를� 먼저� 체결하고� 난� 다음,� 사후에� 위원회의� 변경절차를� 거치는� 등� 문제점을�

나타냈다.

특히� 고정투자를� 줄이고� 운전자금으로� 자금계획을� 변경하는� 상황이� 나타났다.� 2012년�

9월에� 마련된� 투자계획에� 따르면� 설비투자� 3조6708억원·운전자금� 1조2884억원이었으

나,� 지난해� 11월�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설비투자부문에서� 2000억원정도가� 삭감되고,�

운전자금으로�전환되었다.

틀어진�투자계획�원인은?

이처럼� 당초� 투자계획과� 달리� 사업구조개편이� 이뤄진� 데는� 농협경제지주로의� 농협중앙

회� 경제사업� 이관이� 급박하게� 정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관련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장기�

투자계획을�마련하기에는�시간이�부족했다는�것이다.

GS&J에� 따르면� 2007년� 신용사업분리를� 골자로� 한� 신경분리계획이� 확정됐을� 때만� 해

도� 이후� 10년간� 준비를� 통해� 농협중앙회에서� 신용만� 분리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2008년� 12월� 가락시장� 방문� 때� 나온� 이명박� 대통령의� ‘농협개혁� 시급성� 강조� 발언’으

로� 인해�신경분리추진계획에�대한�전면적으로�재검토가�시작됐다.

그� 결과� 농협개혁위원회가� 단기간� 심의를� 거쳐� 금융(신용)은� 물론� 경제부문도� 각각� 지

주체제로� 전환해� 농협중앙회에서�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10년� 넘는� 치열한� 논의를� 거친�

금융지주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농협경제지주로의� 경제사업� 이관은� 충분한� 논의� 없이� 진

행된�것이다.

특히� 농협경제지주로의� 이관과� 함께� 계획된� 투자계획은� 금융지주로� 분리되는� 농협은행

의�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는�전제�속에서� 마련됐다는�점에서�경제사업�이관�계획이� 진행

된� 후로� 대출금리� 인하와� 함께� 조선·해운부문에� 대한� 부실대출로� 인해� 금융지주의� 수익

성이�악화된�현재와는�상황이�많이� 달라졌다는�게�중론이다.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자본규모가� 14조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과� 명칭사용료를� 내

는� 농협은행의� 경우� 대손충당금의� 규모가� 지난� 2006년� 1조6526억원에서� 지난해� 3조

3464억원으로� 2배나�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2013년� 2844억원이던� 배당규모가� 2014

년에는� 614억원으로� 큰� 폭� 감소한� 경우도� 발생했다.� 여기에다� 2012년� 4473억원이던�

명칭사용료도�지난해� 3762억원으로� 16%나�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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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경제2016년� 7월�넷째� 주

▶ 작성� :� 한국농어민신문�이진우�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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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수익�떨어지면서�자본금�확충도�비상

사업구조개편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2012년� 3월,� ‘사업

구조개편� 지원� 이행약정서’를� 체결했다.� 연차적으로� 사업구조개편의� 이행과� 진척도를� 평

가하는�내용�등이�골자다.

또� 사업구조개편을� 진행하면서� 농협중앙회에� 필요한� 부족자본금이� 10조원에� 이른� 가운

데� 이를� 어떻게� 충당할� 것이냐를� 두고� ‘자본확충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중앙회가� 연평균� 당기순이익을� 7258억원가량� 내면서� 이를�

구조개편에�사용하도록�한다는�계획이었다.

하지만�금융지주의�부실로�인해� 같은� 기간� 실제� 중앙회의�단기순이익은�연평균� 3444억

원에� 불과했으며,� 돈을� 직접� 빌려� 투자를� 해야� 하는� 중앙회� 입장으로서는� 투자여력이�

떨어질�수밖에�없는� 상황이�발생했다.

또� 사업구조개편이� 시작된� 이후� 중앙회가�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5510억원에� 불

과했는데,� 회원� 농·축협에는� 1조169억원을� 배당하면서� 2012년� 9조2000억원이던� 농협

중앙회의�금융부채가�지난해는� 11조3000억원으로� 2조원이나�늘어났다.

앞으로�남은�투자�가능할까?

남은� 3조원가량의� 투자계획과� 현물로� 지원하기로� 한� 나머지� 금액� 등� 농협경제지주에�

대한� 총� 4조원가량의� 투자가� 추가로� 이뤄질� 것이냐는� 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판매농협� 구현� 목표� 달성이� 어려워� 보이고,� 계획대

로� 투자를�한다면� 돈을� 더� 빌려야� 할� 농협중앙회로서는� 부채규모가� 큰� 폭으로�늘어나게�

된다는�점� 때문에�부담이�클� 것으로�보인다.

이에� 따라� 그간� 정부가� 사업구조개편과� 함께� 5년� 한시적으로� 일부� 투자금에� 대해� 지원

해� 오고� 있는� 이자보전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사업구조개편과� 함께� 약속

한�현물출자를�조속히�마무리해야�한다는�주장이�제기되고�있다.

한편,� 농해수위는� 향후� 2020년까지� 진행될�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면

밀한� 검토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경제지주의� 책임경영� 체계� 구축,� 농협은행�

등� 금융계열사의� 안정적� 경영을� 통한� 수익성�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

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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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외거래� 도입� 허용을� 골자로� 한� 광주광역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업무�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최근� 광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이에� 따라� 광주농수산물도매시장� 2곳에

서는�기존�상장경매�외에�중도매인의�위탁을�통한�상장예외거래가�가능하게�됐다.

광주시의회에는� 출하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유통단계를� 축소시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제공하고자� 농수산물� 도매시장� 업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

켰다고� 밝혔다.� 또한� 상장예외거래� 도입으로� 유통구조� 다양화를� 통해� 도매시장� 활성화

가�가능할�것으로�보고� 있다.

그러나�상장예외거래� 도입에�따라�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산적해�있으며� 출하자�보호가�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유통인의� 이익추구로� 소비자� 구매가격은� 낮

아지지� 않고� 오히려� 도매시장의� 쇠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광주도매시장의�

상장예외거래�도입�취지와�각계각층의�의견,� 문제점�등을� 살펴봤다.

도매법인�수집력�문제�있나�

광주도매시장에� 상장예외거래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도매

법인이� 쪽파를� 제대로� 수집하지� 못해� 일부� 중도매인들이� 직접� 수집하면서� 발생하게� 됐

다.

중도매인이� 장외거래를� 통해� 쪽파를� 위탁받아� 일부� 수수료를� 도매법인에게� 지불하는� 형

식으로�기록상장이�이뤄진�것이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이하� 농안법)에� 따르면� 시장도매인제나� 상장예

외거래가� 허용된� 도매시장이� 아니면� 중도매인이� 농수산물을� 수집하지� 못하도록� 돼� 있

다.

광주도매시장�상장예외거래�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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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도매인들은� 도매법인이� 산지에서� 쪽파를� 제� 때� 수집하지� 못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중도매인들이� 수집한� 쪽파를� 도매법인이� 수집한� 것처럼� 기록상장을� 했다고� 주

장했다.

이들은� 쪽파를� 상장경매� 품목이� 아닌� 상장예외거래� 품목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광주시의

원에게�민원을�제기했으며�이를�통해�조례개정안이�발의됐다.

그러나� 대다수의� 중도매인들은� 상장예외거래� 형태로� 쪽파를� 수집했을� 경우� 도매법인이�

수집했을� 때보다� 출하자의� 비용부담이� 증가하며� 현재� 도매법인의� 수집은�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있다.

또한� 출하자� 측면에서도� 비용이� 더� 발생하는� 중도매인에게� 농산물을� 위탁하기� 보다는�

도매법인에�위탁하는�것이�낫기� 때문에�중도매인�위탁을�선호하지�않고�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 중도매인들의� 말도� 안� 되는� 주장으로� 상장예외거래가� 도입됐다는� 지적이� 일

고� 있다.

출하자�보호�가능한가

공영도매시장은� 출하자를�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가격에� 신선한� 농수산물을� 공

급하고자� 설립됐다.� 이에� 따라� 상장예외거래� 도입� 시� 대금정산에� 문제가� 없어야� 하며�

가격이�투명하게�공개돼�공공성이�보장돼야�한다.

현재� 광주에� 위치한� 도매시장� 2곳에는� 대금정산기구가� 설립돼� 있지� 않으며� 단일� 품목

에� 대한� 문제로� 다른� 농산물까지� 상장예외거래를� 허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

이� 산적해�있다.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강서농산물도매시장에는� 대금정산기구가� 설립돼� 있다.� 출하

자에게� 대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정부자금이� 투입됐다.� 그만큼� 출

하자에게�피해가�발생하지�않도록�정부차원에서�농안기금을�지원했다.

그러나� 광주도매시장에는� 대금정산기구가� 설립돼� 있지� 않으며� 설립을� 위한� 준비도� 없는�

실정이다.

이�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대금정산을� 담보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사전� 준

비단계도� 없는� 조례� 개정으로� 출하자들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게� 농민단체들의� 전

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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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 농수축산신문�박현렬�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27

정가수의매매로�상장예외거래�취지�없어져

2012년� 농안법� 개정으로� 정가수의매매가� 상장경매제와� 동일한� 제도로� 인정됨에� 따라�

특정품목에� 한해� 한시적으로� 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장예외거래의� 취지가� 없어졌다는�

게� 학계와�연구자들의�설명이다.

중도매인이� 도매법인에게� 정가수의로� 공급을� 요청한� 농수산물을�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물량을�받을� 수� 있으며� 타� 시장에서�전송한� 농수산물의� 매수� 공급이�가능해졌기�때문이

다.

권승구� 동국대� 교수는� “일부� 중도매인들의� 의견으로� 상장예외거래를� 도입하기� 보다는�

개설자가� 도매시장� 관리� 감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이� 먼저� 이뤄졌어야� 한다”며�

“비상장품목으로� 풀린� 품목이� 다시� 상장품목으로� 되돌려진� 사례가� 없는� 만큼� 상장예외

거래�도입은�신중을�기해야�한다”고�설명했다.

현재� 32개� 공영도매시장� 중� 상장예외거래를� 도입한� 시장은� 7곳이며� 최근에� 도입된� 시

장은�없는� 상황이다.

또한� 상장예외거래� 도입을� 위해서는� 특정� 개설자나� 유통종사자의�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엄격한�시행을�위해� 시장관리위원회�심의�등의� 절차를�두고� 있다.

상장예외거래가� 여러� 문제� 지적에도� 불구하고� 도입됐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

출하자와�유통인들의�진통은�지속될�것으로�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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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제철� 시기를� 맞아� 한창� 출하� 움직임으로� 바빠야� 할� 포도� 산지에� 한숨이� 커지고�

있다.� 지역의� 포도� 가공공장은� 수익성� 악화� 등으로� 문을� 닫은� 지� 수년째다.� 소비지인�

대형� 유통업체들은� 최근� 수입산� 포도�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름철� 대표�

과일� 중� 하나인� 포도가� 2004년� 한·칠레� FTA� 체결�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생산� 기반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다른� 작목으로의� 전환으로� 이어지며,� 단순히�

포도� 산업뿐만� 아니라� 국산� 과일� 시장의� 위기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생산�

및� 유통�현장들을�둘러봤다.

산지는�재배�면적�줄고�시세�떨어져� ‘한숨’

7월� 둘러본� 포도� 생산� 현장은� 출하� 준비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포도� 산업의� 어두운� 전

망이� 자리하고� 있었다.� 폐원� 농가들이� 줄을� 이으며,� 과거� 포도밭이었던� 곳에� 지금� 복숭

아가�심어져�있거나�풀이� 무성하게�자라�방치되고�있는�곳도� 적지�않았다.

한국포도회� 관계자에� 따르면� 충북� 영동� 지역에만� 지난해� 8%의� 포도� 농가가� 폐원� 신청

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 지역의� 포도� 재배� 농가가� 4000여� 농가로� 볼� 때� 수백여�

농가들이�한� 해� 동안�포도� 농사를�포기한�셈이다.

이� 같은� 변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FTA� 폐업지원금의� 여파다.� 수

입산� 포도에� 밀려� 국산� 포도� 소비가� 부진한� 추세� 속에� 포도� 시세� 역시� 좋지� 않다보니�

폐업� 지원금을� 받고� 폐원한� 포도� 농가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폐

원� 농가� 중� 다수가� 복숭아와� 자두� 등� 특정� 품목으로� 작목을� 전환하며,� 다른� 품목의� 공

급량�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포도� 산업의� 위기가� 국산� 과일� 산업으로� 확산될� 조짐

을�보이고�있다는�점이� 현장에서�보고�있는�심각한�우려�지점이다.

위기에�놓인�여름철�과일�포도,� 현장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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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2016년� 7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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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의� 포도� 농가는� “2000년대� 후반엔� 복숭아에� 대한� 폐업지원금� 지원이� 이뤄져� 당시�

복숭아에서� 포도� 등으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포도� 폐업지원금을�

받고� 다시� 복숭아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면서� 국산� 과일� 산업에� 악

영향을�끼치고�있다”고�우려했다.

좋지� 않은� 포도� 시세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포도� 재배� 면적은�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작황이�좋아� 높은�시세가�나와야�하는� 것이�일반적인�관측이지만,� 현실은�녹록치�않다.

가락시장� 평년� 기준� 캠벨얼리� 2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9,497원이다.� 지난해� 7월도�

8,028원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데� 이어� 올해� 7월� 역시� 20일까지� 평균� 도매가격이�

7754원에�그치고�있다.

불�꺼진�가공공장,� 수입산�홍보하는�소비지

7월� 중순� 찾은� 상주� 모동면에� 위치한� 포도� 가공공장은� 한낮에도� 불빛이� 필요해� 보일�

정도로� 깜깜했다.� 전기� 시설이� 끊긴� 실내에는� 건물�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 사이

로� 기계� 덩어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계� 설비에는� 백화산� 고랭지� 포도를� 사용한다는�

문구가�쓰인� ‘백화� 포도즙’� 포장재가�걸려�있었다.� 작동을�멈춘� 지는�꽤�됐다.� 출입구�근

처� 벽에�걸린� 달력일자는� 2006년� 10월.� 10년이� 다� 되도록�방치되고�있는�셈이다.

이� 일대의� 포도� 농가들로� 구성된� ‘백화명산영농조합법인’이� 상주시의� 지원을� 받아� 1999

년� 문을� 연� 포도� 가공공장은� 2006년� 문을� 닫은� 지� 10년이� 다� 돼� 가고� 있었다.� 당시�

열과(과피가� 터지면서� 과실이� 갈라지는� 현상)� 등을� 처리하고,� 가공을� 거쳐� 저장성과� 부

가가치를� 모두�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설립,� 운영했지만� 포도즙�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

으면서�결국�수익성�악화로�인해� 운영이�중단됐다.

이� 공장과� 관련된� 지역� 포도� 농가는� “가공� 처리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이를� 판매할�

곳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라며� “광고� 및� 홍보� 역량이� 부족하고� 다른� 지역에� 판

매점을� 두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포도즙� 판매가� 힘들� 수밖에� 없었고,� 결국� 공장� 가동을�

중단하게�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생산� 및� 가공� 기반이� 위태로운� 지역과� 산지의� 심각한� 실태와� 달리� 소비지에선�

대형�유통업체를�중심으로�수입산�포도를� 홍보하는� 행사가�진행되는� 등� 웃지� 못하는�상

황이�벌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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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2016년� 7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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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

사회/문화

▶ 작성� :� 한국농어민신문�고성진�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30

이달� 17일� 서울의�한� 대형마트에서� ‘칠레산�적포도’� 판촉행사가� 진행된�것.� 고온� 건조한�

분지에서� 한정� 생산된� 고당도의� 포도를� 알린다는� 취지였다.� 국산� 포도가� 본격적으로� 출

하를� 진행해야� 할� 여름철엔� 잘� 볼� 수� 없는� 이례적인� 행사였고,� 이는� 곧바로� 주요� 언론

의�전파와�지면을�차지했다.

이런� 상황을� 접한� 포도� 농가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 한� 포도� 농가는� “어

떻게� 국산� 포도가� 제철인� 시기에� 수입� 포도를� 홍보하는� 행사를� 할� 수� 있느냐”며� “국산�

포도� 생산� 기반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은� 단순히� 포도만의� 일이� 아니고� 국산� 과일� 산업�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이런� 이벤트성� 행사에도� 신중함을� 기해야� 한

다”고� 목소리를�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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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0개월이� 채� 안되어� 아이를� 출산하는� 임산부들이� 늘고� 있다.� 임산부의� 양수가� 오

염되어� 태아가� 견딜� 수� 없어� 일찍들� 출산� 한다고� 한다.� 양수가� 오염된� 조건에서� 태어

난� 아이들은� 아토피를� 비롯한� 갖가지� 질병을� 덤으로� 안고� 세상에� 나온다.� 각종� 농약과�

화학비료로� 오염된� 우리의� 먹거리도� 문제의� 한� 축을� 구성한다.� 유기농의� 길이� 쉽지� 않

지만,� ‘유기농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생명을� 살리고,� 환경을� 살리는� 길’이라는� 소신

으로� 그� 길에� 헌신한� 전남� 곡성의� 이옥신� 포도명인을� 만났다.� 이� 명인은� 초등학교� 졸

업� 후� 42년� 동안� 농사를� 지었고,� 그� 중� 정확히� 30년� 동안� 친환경� ·� 유기농의� 길만을�

걸어왔다.

유기농�포도명인�이옥신

전남도� 안에서도� 높은� 고지에� 위치한� 곡성.� 곡성의� 옥과면에� 친환경� 유기농포도를� 재배

하는� 광록포도원이� 있다.� 7월의� 무더위지만,� 이� 명인의� 포도들은� 윤기가� 절정에� 달하며�

익어가고�있었다.

이� 명인의� 광록� 포도원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곡성출장소에서� 유기재배� 인증을� 받았

으며� 재배면적은� 약� 3,360㎡,� 연간� 생산량은� 3,900kg이다.� 재배품종은� 캠벨얼리,� 블랙�

올림피아,� 이탈리아,� 경조정�등이다.

수확후� 보관을� 위한� 저온저장고� 및� 선별장,� 퇴비장� 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가림� 시설

이� 된� 포도원� 내부엔� 지중� 냉·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다.� 재식거리는� 8m×2.5m(25주

/10a)이다.

대한민국� 0.1%�유기농�포도,� 참농부의�길을�간다.-� 곡성�광록�포도원�이옥신�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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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포도와�유기농인삼의�아름다운�공존

이� 명인이� 먼저� 재배한� 작목은� 포도였다.� 포도를� 재배하다가� 보통� 노지� 작물들의� 1/3�

수준의� 햇빛만으로� 재배가� 가능한� 인삼을� 보면서� 생각의� 전환을� 가지게� 되었다.� 포도를�

천정에� 올려� 재배하면� 그� 아래로� ‘햇빛이� 30%� 정도만� 내려오게� 되는데� 그렇다면� 인삼

도�키울만하다’라는�생각이�든� 것이다.

“보통� 인삼재배� 할� 때� 씌우는� 차광막은� 화학섬유이고� 친환경적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포도� 잎으로� 그늘을� 주니,� 인삼생육에� 도움이� 되고� 효과가� 컸습니다.� 포도가� 뿌리에서�

찬� 수분을� 올려� 보내� 잎에서� 수중기가� 품어지면� 보통보다� 5℃� 정도가� 떨어집니다.� 인삼�

차광막은� 햇빛을� 받아� 온도를� 올리는� 역할을� 하지만� 포도는� 그� 반대였습니다.� 유기농�

포도와�인삼� 품질이�월등한�것은� 말� 할� 것도� 없었지요.”

이� 명인은� 유기농포도와� 인삼을� 함께� 심은� 이유와� 효과에� 대해� 지칠� 줄� 모르고� 설명했

다.� 이� 명인은� 초등학교� 졸업� 후� 줄� 곧� 농업에� 종사해온� 농민으로� 경력으로� 치자면� 농

업계의� 대부이다.� 하지만,� 화학비료와� 농약을� 거부하고� 국내·외� 유기농� 명인들에게� 배우

면서�독창적인�유기농업의�길을�열어�갔다.

▲이옥신�명인의� 광록포도원에서는�캠벨얼리,� 블랙올림피아,� 이탈리아,� 경조정�등의� 포도들이�유기

농으로�재배되며�당도는� 18~20브릭스까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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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선균�밀도가�높은�자가�퇴비�활용

이� 명인이� 유기농� 포도밭을� 일굴� 수� 있었던� 요인은� 토양관리에� 있었다.� 처음� 과원을� 조

성� 할� 당시� 자가� 제조� 퇴비만을� 사용했다.� 기비� 및� 추비는� 주지� 않았다.� 표토의� 잡초�

관리를� 위해� 부분� 흑색비닐피복을� 하였으나� 시설하우스� 내� 관수를� 최소화해� 발생을� 억

지시키는�노력도�게을리�하지� 않았다.

포도를�시설하우스의� 좌·우측에� 식재하고�중앙에는�인삼을�재배해� 잡초방지,� 토지이용율�

증대,� 그리고�고품질� 유기인삼� 수확�등의� 일석삼·사조의� 효과를�얻었다.� 이� 명인은� 지금

도� 최초� 양질의� 유기퇴비를� 투입� 한� 후� 무시비하는� 저투입� 토양� 양분관리� 농법을� 고수

한다.� 이� 명인의� 토양관리의� 특징은� 초기에� 방선균� 밀도가� 높은� 퇴비를� 사용해� 토양을�

만들어�준다는�것이다.

“유기농� 인삼� 역시� 토양에� 따라� 품질이� 좌우� 됩니다.� 보통� 인삼을� 재배하는데� 축분을�

많이� 사용하지만,� 축분에� 염류가� 과다� 내재되어� 있어� 이를� 퇴비로� 사용하다보면� 인삼뿌

리가� 쉽게� 썩습니다.� 그� 안에� 부패� 미생물이� 많기� 때문입니다.� 광록포도원의� 인삼은�

5~7년이� 가도� 뿌리가� 썩지� 않습니다.� 삼산� 같은� 경우도� 150년이� 가도록� 뿌리가� 썩지�

않지� 않습니까.� 옛날에도� 생약초나� 낙엽� 등을� 퇴비로� 썼기� 때문에� 인삼뿌리가� 썩지� 않

았습니다.� 지금은�그� 때보다�안� 좋은� 거지요.”

이� 명인은� 자가� 퇴비를� 제조해� 생육초기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현재는� 자연재배� 상태

로� 9년째� 아무런� 퇴비를� 투입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유기농� 포도와� 인삼의� 발육은� 왕

성하다.

▲포도원�하우스�안에�모종도�함께�키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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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를�활용한�토양관리

방선균의�핵심은�참나무�퇴비에�있었다.� 참나무는�활엽수이기�때문에�독성물질도�없고,� 불

에�태워도�열량이�많다.�무겁고�많은�에너지가�축적되어�있어�퇴비로�만들기에�적격이다.

“참나무� 안에� 들어� 있는� 탄소물질이� 거름이� 됩니다.� 사실� 이점이� 인삼을� 고품질화� 할�

수� 있었던� 방법이지요.� 토양에� 있는� 병원성� 미생물.� 즉� 살아있는� 조직을� 파먹는� 기생충�

이라든지� 부패를� 일으키는� 미생물� 등은� 방선균의� 밀도를� 높여� 막을� 수� 있습니다.� 퇴비

가� 완성되면� � 방선균� 밀도가� 얼마나� 높은지� 체크해� 보지요.� 방선균이� 높은� 퇴비는� 겉눈

으로도� 희끗희끗한� 균들의� 활동이� 보입니다.”� 이� 명인은� 초기� 광록포도원의� 토양을� 만

들� 당시를�떠올렸다.

토심pH

(1:5)

EC

(dS/m)

유기물

(g/kg)

유효인산

(mg/kg)

치환성양이온(cmol+/kg) 양분보유력�

(cmol+/kg)K Ca Mg

표토 7.63 0.65 37 884 0.94 13.84 2.93 17.7

심토 7.53 0.67 29 714 0.66 10.04 2.65 15.1

▲광록포도원의�토양� 화학성�분석

◀이� 명인이� 자가� 제조한�

퇴비들.� 주로� 참나무를�

발효시켜�만든다.

당도가� 20브릭스에�달하는�유기농포도

이� 명인의� 유기농포도가� 각광받는� 이유는� 비단� 유기농법� 때문만이� 아니라,� 당도� 및� 상

품성� 등� 품질도� 월등하기� 때문이다.� 이� 명인이� 재배한� 포도는� 수확기� 초반에는� 18브릭

스,� 후반에는� 20브릭스까지�나온다.

물론� 이� 명인도� 유기농포도� 재배� 초반기에는� 잿빛곰파이병,� 총채벌레,� 장님노린재� 등으

로� 피해를� 봤다.� 이에� 대응해� 친환경� 방제법으로� 동절기엔� 석회유황합제를� 발아전,� 발

아후� 2회� 살포했다.

생육� 후기에는� 흰가루병,� 탄저병,� 포도들명나방,� 가루깍기벌레� 등의� 피해를� 입기도� 했

다.� 흰가루병과� 탄저병은� 황토유황,� 석회보르도액을� 살포해� 방제했고,� 가루까지벌레는�

발생시기를�예찰해�유통시기에�친환경�해충�방제제를�살포해�방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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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 월간친환경�김경윤�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35

가톨릭농민회,� 한마음공동체�등으로�소량� 납품

자신이� 재배한� 작물에� 철저하고� 깐깐한� 이� 명인은� 유기� 포도� 생산량이� 많지� 않다.� 때문

에� 판매는� 거의� 예약판매로� 이루어진다.� 그� 중� 가톨릭농민회와� 한마음공동체는� 수십년�

넘도록� 거래해온� 판매처이다.� 이� 명인에게� 후배� 유기농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부탁

했다.

“유기농� 시장이� 너무� 좁고� 아직은� 수출�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기� 때문에� 좋다고� 적극

적으로� 권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유기농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고� 사람을� 살리

고� 환경을� 살리고� 생태계를� 보호한다는� 자기만의� 철학을� 가져야� 합니다.� 단순힌� 돈만을�

생각해선� 유기농을� 할� 수� 없습니다.� 초보자들이� 바로� 뛰어들기엔� 쉬운� 영역이� 아닙니

다.� 기술적인�측면에서�철저한�교육이�필요합니다.”

이� 명인의� 지적은� 통계적으로도� 뒷받침� 된다.� 일본의� 경우� 화학비료를� 써서� 실패한� 경

우보다� 유기농을� 해서� 실패한� 경우가� 5배가� 높다.� 유기농업이� 그� 만큼� 만만치� 않다는�

반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명인과� 같이� 참농부를� 지향하는� 농부들이� 계속� 필요하

다.� 친환경이�우리의�농업의�미래이기�때문이다.

▲하우스�한� 켠에서는�자연방사한�닭들이� 자라고� 있다.� 이� 명인은� 유기농법은� 돈으로� 환산� 될� 수�

없는� ‘생명을�위한� 농법’이라고�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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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산업은� 미래의�식량문제의�해결책�이라고도�한다.� 일반� 육류를�생산하기�위해서�많은�

사료가� 들어가는� 반면� 곤충의� 경우� 적은� 양으로도� 많은� 양의� 식량을� 생산할� 수� 있기� 때

문이다.� 뿐만� 아니라� 영양학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점이� 많아� 의학적인� 연구도� 되고� 있

다.� 하지만�징그러운�형태�때문에�많은�사람들이�거부반응을�보이는�한계점에�봉착했다.

이를�극복하기� 위해서�다양한� 곤충에�대한� 행사와� 정보가�공급되고� 있으며�나아가� 현재�

서울시� 내의� 초등학교에서는� 식용곤충에� 대한� 숙제를� 통해� 아이들에게� 곤충을� 접할� 기

회를� 만들고� 있다.� 그� 효과는� 확실했다.� 어린� 시절� 메뚜기와� 방아깨비를� 잡아먹었다는�

어른들의�말에�요즘� 아이들은�흥미를�보인다.

다�같이�곤충의�매력에�풍덩!

7월� 22일부터� 8월� 17일� 까지� 양재� aT센터

에서� 서울세계곤충박람회가� 진행� 중이다.� ‘움

직이는� 작은보물� 미래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5개� 대륙관,� 특별관,� 산업곤충관,� 문화곤충관�

그리고�다양한�이벤트들이�준비되어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는� ‘창업을� 위한� 식용곤충

요리’라는�책자를�발간했다.� 식품공전에�등재돼�

일반식품으로� 활용� 가능한�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와� 2014년� 새로운� 식품원료로� 한시적�

인정된�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일명� 굼벵이�

애벌레)’를� 요리에�활용한�책자이다.

빠르게�발전하는�미래의�식량!�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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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식용곤충� 음식점� 창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곤충요리

를� 위한� 양념장과� 소스� 만들기를� 바탕으로� 한식,� 양식,� 일식,�

중식에� 대한� 식용곤충� 요리� 조리법을� 소개했다.� 우선� 고소애�

한식양념장� 만들기,� 고소애� 시즈닝(조미료)� 만들기,� 곤충� 육

수� 만들기,� 소스� 전문가가� 추천하는� 곤충� 소스� 등� 맛있는� 곤

충음식�위한�양념장과�소스를�소개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식� 7종,� 양식� 7종,� 중식� 3종,� 일식�

3종�등�분야별�조리법과�사진,� 도움말을�함께�담았다.

식용곤충,� 이제� 영화이야기가�아니다

영화에서는� 곤충이�식용으로� 등장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대표적으로� 봉준호�감독의�‘설

국열차’가� 있다.� 사람들에게� 이� 영화에서� 기억에�남는� 장면을� 물으면�식량인� 양갱의�원료

가�바퀴벌레라고�말한다.

곤충� 중� 혐오지수� Top인� 바퀴벌레,� 바퀴벌레� 한� 마리가� 1년� 동안� 번식시킬� 수� 있는� 새

끼의� 수가� 10만� 마리가�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영화처럼� 바퀴벌레는� 미래의� 식량이�

될지� 아니면� 지금처럼� 혐오를� 부르는� 곤충일지,� 인도의� ‘줄기세포생물학·재생의료� 연구소’

에서는� 바퀴벌레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바퀴벌레중� ‘디플롭테라�

푼타타’라는� 종의� 암컷은� 임신기간� 중� 암컷의� 배� 속에서� 새끼들에게� 모유형태로� 영양분

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 모유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이� 모유가� 비만을�

억제할�수� 있다는�가능성도�제기되고�있어�다이어트�식품으로서의�가능성도�적지�않다.

하지만� 식품으로� 개발되더라도� 수요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 앞으로� 곤충에�

대한�연구도�좋지만�인식의�전환이�우선이지�않을까�싶다.

곤충재배,� 토양환경이�기본

아직� 곤충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정형화� 되어있지� 않다.� 대부분� 직접� 키워보면서� 시

행착오를� 거치곤� 한다.� 지난달� 만난� 굼벵이(흰점박이� 꽃무지)를� 키운지� 8년차인� 농업인

에게�소소한�노하우를�물었다.

“곤충산업이�앞으로� 식량산업을�이끌어�나갈� 것� 이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아직� 굼벵이�

농사에�대한�정보가�거의� 없던� 시절� 그는� 집�바로� 옆에�작은� 창고를�짓고� 그곳에서�가습

기와� 온열기� 등을� 설치하면서� 굼벵이� 서식환경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 그렇게� 굼벵이

를�연구한�결과� 굼벵이가�서식하는�토양이�가장� 중요하다는�결론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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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피트모스가�잘� 분쇄� 되어야�굼벵이가� 생활하기�최적의� 온도와�습도를�유지할� 수� 있

다고� 한다.� 농장의� 굼벵이는� 피트모스에서� 크고� 있는데,� 그는� 농사� 초창기에는� 삽을� 이

용해서� 피트모스를� 섞느라� 많은� 노동력이� 들어갔지만� 피트모스를� 혼합해주는� 기계를� 들

이면서�노동력이�많이�감소됐다고�한다.

또한� 섞는� 과정� 중에� 수분� 공급이� 가능해� 굼벵이에� 최적화된� 습도의� 토양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반� 작물과� 달리� 굼벵이는� 지속적인� 관리가� 없어도� 잘� 큰다는� 장점이�

있어�앞으로�더욱�빛을� 발할� 사업�중�하나이다.

아이디어로�거부감�줄이자,� 창조산업�곤충산업

CJ제일제당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식용곤충�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포한바� 있다.� 대상,�

농심,� 대한제분� 등의� 경쟁사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곤충수프� 같은� 제품� 출시를� 서두르

고� 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제품을� 내놓는� 이전에� 곤충을� 대량� 생산기술을� 비롯한� 원

료� 생산기술에�집중하고�있다.

지난� 6월� 27일� CJ제일제당은� 식용곤충� 생산과� 관련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에� 돌

입했다.� CJ제일제당측은� 빠른� 제품출시보다는� 원료� 기술� 확보가� 더� 시장성이� 있다는� 입

장이다.� 고소애(밀웜)� 등� 식품에� 활용할� 수� 있는� 식용곤충� 대량� 생산기술을� 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실제� 제품� 생산·판매는�이르면� 2019년께�이뤄질�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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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 농경과원예�김학준�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39

또한� 강원도농산물원종장에서는� 곤충산업에� ICT� 첨단기술을� 접목시켰다.� 이는� 식용곤충�

대량생산을�위한�최적화된�환경제어�및� 생산관리를�구현하는�것을�목적으로�에너지절감형�

ICT� 곤충사육사�개발과�무선센서를�통한�사육정보�활용에�관한�연구를�진행하게�된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식용곤충을� 6차� 산업화해� 새로운� 농가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기�위한� ‘식용곤충�가공공장’을� 건설했다.

식용곤충� 가공공장�관계자는� “식용곤충� 생산,� 가공,� 유통의�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여� 곤

충사육농가의� 실질적�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며,� 관내� 한국외식

과학고와� 곤충요리대회� 개최,� 곤충창업사관학교� 운영,� 곤충산업연구회� 조직화로� 지역의�

새로운�농가소득원으로�자리매김�할� 수� 있도록�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곤충산업은�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대기업의� 진출,� 첨단기술의� 도입� 등� 곤충은� 미래의�

식량산업으로� 충분히�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소비자들과의� 거리감이� 존재� 한다.�

따라서� 건조·발효·농축� 등의� 기술을� 적용해� 좋은� 성분을� 극대화시키고� 거부감� 없을� 아이

템을�개발한다면�식량을�넘어� 고부가가치�소재로�새로운�창조산업이�될� 것이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4호

2016년� 7월�넷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