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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정책�동향

고병원성�AI,�자체�청정화�선언�및�청정국�지위회복

농식품부·aT,� ‘2016년도�식품산업�주요지표’�발간

“농협의�신선함을�집� 앞까지�그대로!”

“산지초지,� 제때�추가�파종해�생산성�높여요”

해외�정책�동향

프랑스,� 원산지표기법(COOL)� 의무화

中�돼지고기�불법�식품첨가물�검출…불신�높아져

中,� 외국기업에�유리한�新�보건식품�등록제�시행

인도�베지테리안�마크�표시제도에�대한�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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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3.제1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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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6년� 3월23일� 경기� 이천에서� 고병원성� AI(H5N8)가�

재발생하고� 4월5일� 경기� 광주에서� 마지막� 발생(총� 2건)� 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는� 등�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동물위생규약의� 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8월18일자로�

‘고병원성� AI� 자체� 청정화’를�선언하고,� 청정국�지위를�회복한다고�밝혔다.

✔ (AI� 청정국�지위회복�조건� 모두� 충족)� 지난� 4월7일,� 경기� 광주시�소재� 가든형�식당에

서� 검출된� 가금류� 30마리를� 최종� 매몰� 처분한� 이후,� 3개월간� 추가� 발생이� 없었고,�

마지막� 살처분� 일로부터� 3개월간� 실시한� 전국� 가금류� 사육농장� 11,738개소(601천

점),�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 395개소(21천점)에� 대한� 고병원성� AI� 검사결과,� 항원� 및�

항체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야생조류� 포획� 및� 분변� 등� 4천여점을� 검사한� 결과,� 고병

원성� AI� 바이러스는� 검출된� 바� 없어� 우리나라에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순환되지�

않는다는�요건에�부합된다고�말했다.

✔ (재발방지� 위한� 위해요소� 제거에� 집중)�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가� 재발생한� 이후,� 가

든형� 식당� 등� 취약지역� 4,561호에� 대한� 고병원성� 정밀검사(4∼6월)를� 완료하였으며,�

공동방제단� 450개반을� 동원하여� 전국� 소규모� 가금� 사육시설� 등� 73,111개소에� 대한�

소독(4∼7월)을� 통해�재발방지를�위한�위해요소�제거에�집중하였다고�밝혔다.

✔ (고병원성� AI� 재발방지� 대책� 추진에� 총력)� 다만,�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주변국을� 통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발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취약지역� 집중관리,� 계열화사업자� 및� 가금농가� 책임방역� 체계�

구축� 등� ‘고병원성� AI� 재발방지�대책’� 추진에�총력을�다� 할� 것이라고�밝혔다.

✔ (철저한� 차단방역� 당부)� 아울러,� 농식품부는� 중국,� 대만� 등� 해외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있어� AI� 바이러스의�국내�유입� 가능성이�상존하므로�가금농가에

서�농장,� 출입차량,� 사람� 등에�대한� 소독� 등� 철저한�차단방역을�당부하였다.

✔ 농식품부는� ‘16.8.18일자로�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홍콩� 등에� 대

한� 계란� 등� 가금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14년� 이후� 중단된� 싱가포르와의�

계란�수출도�재개되는�등� 농산물�수출확대에�기여할�것이라고�밝혔다.

고병원성� AI,� 자체� 청정화�선언� 및� 청정국�지위회복� [농림축산식품부]

[언론]� 한국� ‘AI� 청정국’� 회복� (조선일보,� 2016.08.18.)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8호

2016년� 08월� 넷째�주 국내�정책� 동향

고병원성�AI,� 자체�청정화�선언�및�청정국�지위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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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

는� 식품산업� 규모� 및� 산업구조� 파악에� 필요한� 각종� 통계지표를� 수집·정리․분석한�

‘2016년도�식품산업�주요�지표’(이하� ‘식품지표’)를�발간하였다.

✔ (국내� 식품산업� 현황)� ‘14년� 기준� 식품산업� 규모는� 약� 164조원으로� 전년대비� 4.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음식료품� 제조업은� 3.4%� 증가한� � 80조원,� 외식업은�

5.4%� 증가한� 84조원으로� 조사됐다.� ‘04년도에� 92조� 규모였던� 식품산업은� 지난� 10

년간� 72조원이� 늘어난� 164조원으로� 78.2%� 성장했으며,� 부문별로� 식품제조업이�

36.4조,� 외식업이� 35.5조� 증가했다.

✔ (식품제조업� 산업구조)� ‘14년� 통계청의� 「광업제조업조사」와� 「전국사업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료품� 제조업� 사업체� 수는� 57,711개소이며,� 출하액� 규모는� 80조원으로�

제조업의� 5.4%를�차지하는�것으로�나타났다.

✔ (품목별� 생산현황)� 품목별� 생산현황을� 보면� 사업체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김치(249

개)이고,� 그� 뒤로� 김� 가공품(235개)이었다.� 출하액이� 가장� 큰� 품목은� 포장육,� 우유,�

맥주�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 맞벌이� 가족의� 증가로� 간편식� 관련� 품목의� 출

하액은� ‘04년� 1조� 2천억원에서� ‘14년도에는� 약� 2.9배� 늘어난� 3조� 5천억원� 규모의�

시장으로�크게�성장하였다.

✔ (외식업� 산업구조)� ‘14년� 음식점� 및� 주점업� 사업체수는� ‘13년� 대비� 2.4%� 증가한� 65

만개로�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 5천� 133만명� 기준,� 78명� 당� 1개의� 음식점� 및� 주점

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수로는� 한식� 음식점업(30만1,939개)이� 가장� 많

았고,� 커피숍� 등� 비알콜� 음료점업(5만5,693개),� 분식·김밥전문점(4만6,221개),� 치킨

전문점(3만1,529개)� 순으로�나타났다.

✔ (세계� 식품시장)�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Canadean(전� 데이터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식

품시장은� ‘12년� 이후� 약� 6.5조달러� 규모를� 유지하다� ‘15년� 6.1조달러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추정하였다.

✔ (국가별� 식품시장� 규모)� 국가별� 식품시장� 규모는� ‘15년� 기준� 미국(약1.2조� 달러)과�

중국(약� 1조� 달러)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 일본(0.3조� 달러),� 영국(0.2조� 달러)� 등의�

순이었으며,� 우리나라의�규모는�약� 0.1조� 달러로�세계� 14위�수준인�것으로�나타났다.

농식품부·aT,� '2016년도� 식품산업�주요지표'� 발간� [농림축산식품부]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8호

2016년� 08월� 넷째�주 국내�정책� 동향

농식품부·aT,� ‘2016년도�식품산업�주요지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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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회장� 김병원)은� 모바일� 환경으로의� 소비변화에� 발맞추어� 16일� 농협� 고양온라인

물류센터(경기도�고양시)를�새롭게�개장한다.

✔ (모바일� 쇼핑시장� 적극� 공략)� 농협은� 맞벌이·1인가구� 등� 젊은�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하는� e-하나로마트(www.ehanaro.com)를� 통해� 모바일� 쇼핑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한다.� 농협의� 최대� 강점인� 신선� 농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최신식� 신선식품� 저장

고를� 도입하여� 최적의� 보관온도를� 유지하고,� 전용� 냉장차량을� 활용한� 신속배송� 등� 제

품의�신뢰도를�높이고� 365일� 일일� 3배송으로�배송�서비스를�강화하였다.

✔ (모바일쇼핑� 가파른� 성장세)� 최근� 통계청이� 발행한� 「2016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 6,48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4.4%�

증가했으며,� 총� 온라인� 거래의� 51.2%를� 차지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의� 경우� 지난해�

6월� 574억원보다� 15%�늘어난� 660억원이�거래됐다.

✔ (수도권� 전� 유통센터에� 전용센터� 개설� 계획)� 이에� 농협은� 모바일� 환경에서� 우리� 농식

품의� 판매� 확대를� 견인하기� 위해� 올해� 고양온라인물류센터(건물면적� 58,945㎡)를� 시

작으로,� 연도� 중� 양재(62,730㎡),� 창동(51,034㎡),� 성남(48,833㎡),� 수원(43,213㎡)�

등� 수도권�전�유통센터에�전용센터를�개설할�계획이다.

✔ (2020년까지� 오프라인� 매출� 20%� 처리)� 또한� 내년까지�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대전�

등� 지역� 유통센터로� 확대,� 전국� 당일배송� 체계를� 구축하여� 2020년까지� 오프라인� 매

출의� 20%� 이상을�처리한다는�방침이다.

✔ (콜드체인� 시스템·전국� 당일� 배송망� 구축)� 농협의� 온라인물류센터는� e-하나로마트의�

배송기지로� 활용되어� 물류·배송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거점� 기지를� 중심으로�

배송�간�콜드체인�시스템이�구축되어�보다�빠르고�신선하게�농식품을�배송할�수� 있게�

되며,� 전국� 당일� 배송망�구축으로�소비자의�구입편의가�크게�증대될�것으로�보인다.

✔ 농협경제지주� 이상욱� 대표이사는� “이번� 고양온라인물류센터� 오픈을� 통해� 수도권� 북서

부�지역�고객에게�보다�신선한�상품을�더욱� 빠르게�배송해�드림으로써�고객의�편의를�

높이고,� 우리� 농산물�판매� 활성화에�크게�기여할�것으로�기대한다”고�말했다.

“농협의�신선함을�집�앞까지�그대로!”� [농협]

[언론]� 온라인·모바일물류거점…주문�당일�배송기반�마련� (농민신문,� 2016.08.19.)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8호

2016년� 08월� 넷째�주 국내�정책� 동향

“농협의�신선함을�집� 앞까지�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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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잡초가� 많고� 생산성이� 낮은� 하급초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풀사료(목초)종자를�제때�파종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 (식생개선기술로� 초지� 생산성� 51%� 올릴� 수� 있어)� 현재� 우리나라� 초지면적� 3만5천�

헥타르� 가운데� 하급초지� 면적은� 1만1천� 헥타르로� 전체의� 약� 31%를� 차지한다.� 이같

은� 하급초지에� 토양개선과� 종자� 추가� 파종,� 초지관리� 기술� 등� 식생개선기술을� 적용하

면�초지�생산성을� 51%(건물기준)� 정도�높일� 수� 있다.

✔ (목초� 종자� 추가� 파종으로� 생산성� 향상� 가능)� 초지는� 한번� 조성하면� 영구적으로� 이용

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잡초는� 늘고� 목초는� 줄어� 부실하기� 쉽다.�

이런� 경우�목초� 종자를�제때� 추가� 파종하면�생산성을�높일�수�있다.

✔ (8월� 하순~9월� 상순까지� 파종� 마쳐야)� 추가� 파종� 시기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중북부지역은� 8월� 하순,� 중부와� 남부지역은� 9월� 상순까지� 파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

이� 시기보다� 파종이� 늦어지면� 목초가� 충분히� 자라지� 못해� 파종효과가� 떨어지므로,� 종

자를� 미리� 구입해� 늦게� 파종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추가� 파종� 전에는� 초지에� 가축을�

방목해�목초� 길이를�짧게� 해주면�종자가�더� 잘� 발아한다.

✔ (가축방목은� 이듬해� 하는� 것이� 좋아)� 또한,� 파종한� 뒤� 가축방목은� 그� 해에는� 하지� 말

고,� 이듬해에�목초가�뿌리내린�뒤� 25cm� 이상� 자랐을�때� 풀어놓는�것이� 좋다.� 목초종

자의� 파종량은� 차드그라스16kg/ha,� 톨페스큐9kg/ha,� 페레니얼라이그라스3kg/ha,� 켄

터키블루그라스2kg/ha,� 화이트클로버2kg/ha을� 기본으로� 하고,� 겨울이� 추운� 중북부지

방은�티머시를� 3kg/ha~5kg/ha정도� 추가한다.

✔ (장애물� 많은� 지역은� 종자� 50%� 늘릴� 것)� 아울러� 초지의� 경사도가� 심하고� 장애물이�

많은�지역에서는� 50%�정도� 종자� 양을�늘려� 파종하는�것이�유리하다.

✔ 농촌진흥청� 최기준� 초지사료과장은� “산지초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 생산성이� 낮

은� 하급초지를� 우량초지로�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지생태축산� 시범

목장을�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라고�말했다.

“산지초지,� 제때�추가� 파종해�생산성�높여요”� [농촌진흥청]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8호

2016년� 08월� 넷째�주 국내�정책� 동향

“산지초지,� 제때�추가�파종해�생산성�높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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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는� 지난� 7월� 26일� 자국� 헌법재판소를� 통해� 우유� 및� 육가공식품의� 원산지표기

법(COOL)� 의무화를� 위한�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프랑스� 주� 의회는� 2017년� 1월� 1

일부터� 2년간�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원산지표기법에� 대한� 기틀을� 다지기� 위한� 적합한�

의견을� 정부의� 법령안� 수립에� 모았으며,� 프랑스� 총리는� 이러한� 의회� 의견들에� 대해�

생산자와�소비자�양측� 모두에게�이익이�될�것이라고�평가하며�환영의�뜻을�밝혔다.

✔ (프랑스,� 원산지표기법� 의무화를� 위한� 승인� 절차)� 프랑스� 농림부� 장관(Stephane� Le�

foll)은� 원산지표기법은� 소비자들에게� 우유� 및� 육가공식품의� 품질� 및� 제조과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계자들은� 소비자

단체와의� 회의를� 통해� 원산지표기법의� 구체적인� 시행계획�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우유와�육가공식품에�적용할�구체적인�함유량�및�기준치를�논의하고�있다.

✔ (원산지표기법에� 대한� 논란)� EU집행위원회는� EU의� 일부� 식품� 및� 낙농업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미� 원산지표기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유럽식음료협회(Food� Drink� Europe)는� 원산지표기법의� 추진은� 산업에� 있어서� ‘판도

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으며,� 이는� 유럽� 시장에� 중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이

라고�경고했다.

✔ (농업단체는� 긍정적인� 입장)� 반면� 일부� 농업단체들은� 원산지표기법의� 의무화는� 국내�

제품� 소비를� 장려할� 것이며,� 이는� 각� 지역의� 생산자들에게�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소

비자들에게도�유익하다는�긍정적인�의견을�밝혔다.

✔ (EU보건위원회� 또한� 찬성)� 프랑스에서� 원산지표기법� 의무화에� 대한� 승인절차가� 진행

되는� 동안,� EU보건위원회� 집행위원(Vytenis� Andriukaitis)� 또한� 이미� 자발적으로� 원

산지표기법�의무화에�대한�긍정적인�입장을�밝힌�바�있다.

✔ (유럽국민당� “원산지표기법은� 비현실적인�선전책”)� 올해� 초� 진행된� 투표에서� 대부분의�

유럽의회의원은� 우유� 및� 육류가공품에� 대한� 원산지표기법을� 찬성하였으나,� 유럽의회

의� 최대� 정당인� 유럽국민당(EPP)� 측은� 이러한� 움직임은� 비현실적이며,� 대중적� 선호를�

얻기� 위한�선전책에�불가하다고�평가하였다.

프랑스,� 원산지표기법�의무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8호

2016년� 08월� 넷째�주 해외�정책� 동향

프랑스,� 원산지표기법(COOL)� 의무화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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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는� 강서성에서� 홍콩으로의� 모든� 돼지고기� 수출을� 금지했다.� 홍콩� 식품� 검역�

당국이� 중국산� 돼지고기� 319마리에서� 흔히� 천식� 치료제와� 동물의� 성장� 강화제로� 쓰

이는�불법�약물을�발견한�데에� 따른�중국� 정부의�조치로�파악된다.

✔ (약물� 사용된� 40마리� 중� 27마리는� 이미� 유통)� 홍콩� 보건당국은� 약물이� 사용된� 것으

로� 확인된� 돼지고기를� 추적� 조사했으나� 40마리� 중� 27마리는� 이미� 소매유통된� 것으

로�확인되었으며,� 이� 중� 웰컴� 슈퍼마켓과�까이보�식품�슈퍼마켓이�포함되어�있다.

✔ (홍콩� 돼지고기� 공급에� 차질)� 홍콩� 식품� 보건당국은� 수입업자로부터� 2,200kg을� 압수

했으며� 추가로� 도매업자로부터� 1,300kg을� 수거해� 모두� 폐기�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

다.� 중국� 강서성은� 홍콩에서� 소비되는� 돼지고기의� 20%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홍콩

의�돼지고기�공급에�차질을�가져올�것으로�예상되어�가격이� 10%� 가량�상승했다.

✔ (홍콩� 시민,� 보건당국� 비난)� 시민들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약품이� 사용된� 돼

지고기가� 빠져나가�시중에서�유통되도록�관리를� 허술히�했다며� 연일� 보건당국을�비난

하고�있는�추세다.

✔ (해당� 약품� 장기복용시� 심장에� 문제)� 해당� 약품이� 사용된� 돼지고기를� 장기복용시� 평

소에�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건강한� 사람

도�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여러� 시간� 계속될�

수� 있다고하며�의학�전문가들은�특히�약물이�장기에�축적되는�만큼�돼지고기�내장�등

은� 당분간�섭취를�삼가야�한다고�권고했다.

✔ (시사점)� 홍콩� 현지� 소비자들의� 중국� 본토의� 육류� 등� 식품에� 대한� 불신이� 점차� 깊어

짐에� 따라,� 외국산� 육류�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 쇠고기� 및� 돼지고

기도� 홍콩에� 순조롭게� 수출되고� 있다.� 항생제� 및� 약품처리에� 대한� 홍콩� 소비자의� 인

식이� 높아지고� 있으니,� 육류� 수출업체는� 사전에� 홍콩의� 검역� 기준� 등을� 면밀하게� 살

펴�해당� 기준에�부합한�육류를�공급할�수� 있어야�한다.

[홍콩]� 중국산�돼지고기에서�불법�식품첨가물�검출로�중국산�돼지고기에�대한�불신�

높아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8호

2016년� 08월� 넷째�주 해외�정책� 동향

中�돼지고기�불법�식품첨가물�검출…불신�높아져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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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7월� 1일,� 중국은� 보건식품에� 대해� 기존의� ‘등록제’를� ‘허가·등록� 이원제’로� 변

경했다.� 기존� 식품안전법에� 의거해� 보건식품을� 허가� 받으려면� 약� 3년의� 시간이� 걸리

는데,� 이� 제도로�소요기간이� 3개월로�대폭� 줄어들었다.

✔ (‘등록비용�안녕’,� 확� 줄어든�시장� 진입� 비용)� 중국의�보건식품�시장은�향후�성장� 잠재

력이�크다.� 현재� 시장� 내� 경쟁은� 치열하지�않지만,� 진입장벽이�높은�편이다.� 전문가들

에� 따르면,� 외국� 보건식품� 브랜드는� 중국� 위생허가인� CFDA(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취득을�위해� 50만~100만위안�가량의�등록비용을�부담해야�한다.

✔ (허가� 제품� 지속� 증가할� 전망)� 중국� 국가식약감독총국(国家⾷药监督总局)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국� 내� 보건식품� 중� 중국산은� 1만5528개,� 수입제품은� 746개가� 허가됐다.�

또한,� 새� 정책에�따라�향후� 허가� 제품�수량이�빠르게�증가할�것으로�전망된다.

✔ (허가� 원료� 리스트� 필수)� 관리� 규정에� 따르면,� 보건식품� 허가� 원료� 리스트는� 보건식

품� 등록� 시� 필수적인� 요건이다.� 7월1일� 이후� 처음으로� 수입되는� 보건식품의� 원료가�

이미� 허가된� 원료� 리스트에� 속해� 있어야�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원료가� 리스트에� 포

함되지�않을�경우,� 기존� 규정대로� 3년간의�심사를�통해� 별개로�허가를�받아야�한다.

✔ (OEM� 생산� 및� 과대� 광고� 엄격하게� 관리)� 새� 등록제에� 따르면� OEM� 생산은� 허가되

지� 않는다.� 또한,� 한� 기업에서� 동일한� 배합법의� 제품을� 다른� 명칭으로� 중복� 등록하거

나,� 한� 명칭� 아래� 상이한� 배합법의� 제품을� 등록할� 수� 없다.� 과대� 광고도� 엄격하게� 관

리된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보건식품� 명칭에는� 허구,� 과장된� 단어와� 직접� 혹은� 간

접적으로�예방,� 치료� 기능� 등을�나타내는�단어를�사용할�수� 없다.

✔ (시사점)� 새로운� 등록제는� 중국의� 보건식품� 시장� 발전과� 외국� 브랜드의� 원활한� 시장�

진입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 보건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외국�

보건식품� 또한� 지속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외국�

보건식품에� 대한� 매출� 중� 전자상거래를� 통한� 제품� 구매가� 500억� 위안(한화� 약� 8조

4500억원)으로� 약� 10%를� 차지하나,� 그� 중� 대부분은�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제품이

다.� 이와� 같이� 현재� 다수의� 외국� 보건식품이� 구매� 대행� 및� 전자상거래� 등� 경로를� 통

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나,� 새� 등록제� 시행을� 통해� 오프라인에서의� 외국� 브랜

드�간� 경쟁이�치열해질�것으로�예상된다.

외국기업에�새로운�판로를�열어줄�중국� 보건식품�新정책�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8호

2016년� 08월� 넷째�주 해외�정책� 동향

中,� 외국기업에�유리한�新� 보건식품�등록제�시행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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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는�약� 2억�명에� 달하는�인구가�고기를�먹지� 않는�세계� 최대의�베지테리안(채식주

의자)� 국가로,� 세계에서�가장�낮은� 육류� 소비국가라는� 특징이�있다.� 인도식품안전기준

관리국(FSSAI)은� 식품� 안전� 및� 기준법(FSS)에� 의거해� 식품� 가공,� 제조,� 수출,� 수입에�

종사하는�사업자를�대상으로�마크�부착을�의무화하고�있다.

✔ (베지테리안� 마크)� FSS의� 베지테리안� 마크� 표시제도에� 관한� 규제는� 포장� 및� 라벨� 표

시� 규정에� 포함돼,� 베지테리안� 식품은� 제품명� 옆에� 녹색� 심볼마크를� 표시하고,� 비베

지테리안�식품에는�적색�심볼마크를�표시한다.

녹색�베지테리안�마크 적색�베지테리안�마크

✔ (관리� 감독� 철저하진� 않지만� 주의� 요구)� 식별마크는� 2011년� 8월5일� 부로� 시행된� 식

품안전� 및� 기준법으로부터� 표시가� 의무로� 규정됐으나,� 당시� 인도에� 진출한� 해외기업

들은� 곧바로� 이러한� 의무� 조치를� 이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 인도� 정부에서도�

관리� 감독이� 철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FSSAI� 홈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규정� 위반� 시�

최대� 약� 1만5000달러의�벌금이�부과될�수� 있음을�공지하고�있어�주의가�요구된다.

✔ (⽇,� 판매전략으로� 적극� 활용)� 우리와� 유사한� 식품� 문화를� 가진� 일본의� 경우,� 식품안

전� 및� 기준법에� 의한� 의무사항이� 아니라도� 판매전략의� 일환으로� 철저한� 영어� 표기와�

함께� 베지테리안� 마크를� 부착해�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고,� 건강제품이라는�

확신을�강화시키는�데� 베지테리안�마크를�적극� 활용하고�있는�것으로�파악됐다.

✔ (우유는� 먹지만� 달걀은� 못� 먹는� 인도� 베지테리안)� 인도의� 식품안전� 및� 기준법에서� 정

의하는� 베지테리안� 음식은� 우유� 또는� 유제품이� 원료로� 포함되는� 경우까지� 포함되며,�

계란이�포함되면�비베지테리안으로�분류된다는�것에�주의할�필요가�있다.

✔ (시사점)�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베지테리안� 전용� 식품� 개발이� 필요한데,� 인도는� 가

공육류의� 생산과� 소비가� 매우� 적은� 대신� 우유,� 유제품� 관련� 소비는� 높다는� 특징이� 있

다.� 2014년� 이후� 수입규제가� 강화되고� 관련� 법이� 엄격히� 적용되고� 있어,� 현지에서�

효과적으로�대응할�수� 있는� 현지�파트너와�유통망을�확보하는�것이�중요하다.

인도,� 베지테리안�마크�표시제도에�대한�이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128호

2016년� 08월� 넷째�주 해외�정책� 동향

인도�베지테리안�마크�표시제도에�대한�이해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금주의�농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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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경제

RPC,� 언제까지�산업용�전기를�써야�하는가?

� -� 농수축산신문�이한태�기자

“RPC�도정시설�농사용�전기요금�적용해야”

� -� 한국농업신문�이은용�기자

생산/유통

전통식품업계,� 취약한�자금�여력에�전전긍긍

� -� 한국농어민신문�고성진�기자

국내�열대과일의�정착,� 그� 가능성은?

� -� 농경과원예�김학준�기자

사회/문화

우리를�좀먹는�것들

-� 한국농어민신문�이진우�기자

학교급식�식중독�발생�문제와�원인은�무엇인가

-� 농수축산신문�박현렬�기자

행사정보

수도권·강남소비자가�유기농을�만났다�

-� 월간친환경�김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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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5.제1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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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넷째� 주 정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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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락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RPC(미곡종합처리장)의� 만성적자� 문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최근� 풍년으로� 농협RPC는� 연평균� 300억원� 이상의� 적자

를� 기록,� 지난� 3년간�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도� 272

억원의�적자가�예상되고�있어�이에� 대한�대책� 마련이�시급한�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RPC� 적자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지만� RPC사업의� 지속적� 운영을�

위해서� 현재� RPC� 도정시설에� 적용되고� 있는� 산업용� 전기를� 농사용으로� 전환해야� 한다

는� 농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국회까지� 나서서� RPC� 도정시설의� 농사용�

전기요금을� 적용에� 대한� 전향적� 검토를� 촉구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법률� 발의도� 출

진� 중인�것으로�전해�이목을�집중시키고�있다.

쌀은�가공식품인가?

지난해에는� RPC� 도정시설에� 대해� 농사용�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원입법발

의,� 국회� 정책토론회,� 농업인� 서명운동� 등이� 활발히� 진행됐다.� 그러나� RPC� 도정시설에�

대해� 농사용� 전기를� 적용시키지는� 못했다.� 대신� 산업용� 전기요금을� 적용하되� 올� 1월부

터� 20%의� 할인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이는� 연간� 30억원� 규모로� RPC당� 2000만원� 가

량의�비용이�절감된다.

하지만� 여전히� RPC� 도정시설에� 대해서� 농사용� 전기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지고�있다.� RPC� 도정시설에�대한�인식� 부재와�할인율�미흡이�가장� 큰� 원인이다.

RPC� 도정시설의� 경우� 농업계에서는� ‘화학작용이나� 첨가물이� 없는� 상태에서의� 단순한�

껍질� 벗기기’로� 수확후관리의� 연장으로� 보고� 있지만� 전력� 당국은� 이를� 가공으로� 판단,�

제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쌀을� 농산물로� 보느냐’,� ‘가공식품으로�

보느냐’의� 차이가� 되는데�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르면� RPC는� 제품을� 가공하는� 시설로서�

제조업(곡물도정업)에�해당한다는�것이다.

정책/경제

생산/유통

사회/문화

행사정보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8호

RPC,� 언제까지�산업용�전기를�써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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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경제2016년� 8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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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계는� 이러한� 견해� 차이가� 농업에� 대한� 인식� 부재에� 따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

히�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는� 적용되는� 농사용� 전기가� RPC� 도정시설에만� 적용되지�

않는�것은� 납득하기�어렵다는�것이다.

RPC� 공익성‧FTA� 후속조치�등도�감안해야농업계는� 또� RPC의� 공익성� 부분도� 간과되고� 있다고� 비판한다.� RPC는� 우리� 국민의� 주

식인� 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서� SOC(사회간접자본)� 인프라의�

성격이�강한데�이에� 대한� 평가가�미흡하다는�것이다.

특히� 최근� RPC의� 경영상태와� 관련해� 국가의� 주식인� 쌀산업을� 중심으로� 한�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RPC의� 지속발전이� 필수불가결인데� 현재는� 구조적으로� RPC가� 적자를� 볼� 수밖

에�없는�만큼� 가능한�범위에서의�지원은�반드시�수반돼야�하지만�미흡하다는�것이다.

실제로� 산업용� 전기를� 사용하며� 20%의� 할인을� 적용받을� 경우� 연간� 30억원,� RPC당�

2000만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하지만� 농사용� 전기로� 전환할� 경우� 연간� 76억원,� RPC당�

5000만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쌀� 20kg� 한� 포당� 100원

의�생산비가�줄어드는�효과와�같다.

또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후속조치로� 5개� 품목에� 대한� 농사용� 전기적용에서� 쌀이�개방� 품목이� 아니라는� 이유로� 빠졌지만� 지난해� 관세화가� 이뤄져� 쌀에� 대해서도� 농사용�

전기�적용이�진행돼야�한다는�주장도�제기되고�있다.

이와� 함께� 2013년� 당기순이익� 600억원� 흑자,� 2015년� 13조2000억원� 흑자� 등� 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경영수익을� 감안하더라도� RPC를� 비롯한� 농업계에� 대한� 정부의� 지

원이�부족하다는�지적도�있다.

전력당국,� 한국표준산업분류‧형평성�등�입장�고수이러한� 농업계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RPC� 도정시설에� 대해� 산업용� 전기를� 적용하겠다는�

전력당국의�입장은�변함이�없다.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를� 준용해� 현행� 용도별� 요금체계에서는� 소비자간� 요금부담�

형평성,� 파급영향�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데� 계약종별� 적용원칙으로� 산업용으로� 분류

된다는�것이다.

RPC는� 수확한� 벼를� 수매해� 석발‧도정과정을� 거쳐� 제품을� 가공하는� 시설로서� 제조업(곡물도정업)에� 해당,� 산업용� 요금이� 적용된다는� 주장이다.� 만일� RPC� 도정시설에� 농사용�

전기요금을� 적용하게� 되면� 곡물도정업,� 곡물제분업� 등� 농수산물� 가공� 및� 제조업종� 전체

에�농사용�적용이�불가피할�것이라�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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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넷째� 주 정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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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농사용� 전기요금은� 전기요금� 원가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발전비용과� 비교해도�

50%� 수준에� 불과한� 특례요금인데�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증가추세가� 전체� 평균� 전

력사용량의� 4배� 가까이나�된다는�것이다.

또한� 타� 종별� 소비자와의� 형평성,� 부당한� 농사용� 위약사례� 발생,� 낮은� 요금� 혜택이� 영

세농부다� 대규모� 소비자에게� 집중,� 타� 종별� 전력의� 농사용� 적용� 요청� 증가� 등이� 우려되

는�만큼� RPC� 도정시설의�농사용�전기요금�적용은�불가하다는�설명이다.

연말�전기요금�체계�개편�시�긍정적�결과�기대�

쌀값� 폭락이� 현실화되고� 있는� 요즘.� RPC의� 경영개선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RPC� 도

정시설�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은�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아닐지라도� RPC� 경영개선에는� 큰�

도움이�될� 것으로�기대된다.

더군다나� RPC� 도정시설이� 농사용� 전기� 적용을� 받지� 못한다는� 불합리성이� 해소돼야� 한

다는�당위성과� 국가의�주식인� 쌀의� 고품질화� 등을� 위해서도� RPC� 도정시설에� 대한�농사

용�전기�적용은�반드시�이뤄져야�할� 것이다.

이에� 최근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뿐� 아니라� 산업통산자원위원회,� 보건복

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에서도� RPC� 도정시설에� 대한� 농사용� 전기요

금� 적용� 필요성에� 공감하며� 정책토론회를� 공동� 주최하기도� 했다.� 그� 만큼� 쌀� 문제와�

RPC� 경영개선�및� 지원� 문제가�중요하다는�방증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RPC� 도정시설에� 대한� 농사용� 전기사용의� 필요성을� 농업인의� 공동

시설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설파하고� 있다.� 농업인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

문에�농사용�전기요금을�적용받는�것이�당연하다는�논리다.�

농업인,� 농식품부,� 국회� 등� 각계에서� RPC� 도정시설� 농사용� 전기� 적용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올�연말� 전기요금�체계�개편�논의에서는�긍정적인�결과가�도출되길�기대해본다.

하지만� 주지하다시피� RPC� 도정시설�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은�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RPC� 경영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다.� RPC가�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농업

인과� 소비자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잊

어서는�안될�것이다.

▶ 작성� :� 농수축산신문�이한태�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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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넷째� 주 정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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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장을� 중심으로� 미곡종합처리장(RPC)� 도정시설도� 농사용� 전기요금을� 100%� 적

용해야�한다는�목소리가�나오고�있다.

현재� RPC� 도정시설� 전기요금은� 산업용으로� 적용되고� 있어� RPC� 경영에� 적지� 않은� 부담

을� 주고� 있다.� 그동안� 쌀� 생산자와� RPC� 관계자,� 농협� 등에서는� 불합리하게� 적용되고�

있는� RPC� 도정시설�전기요금�체계를�농사용으로�전환해야�한다는�주장을�계속해�왔다.

이에� 정부와� 한국전력은� 일부� 의견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RPC� 도정시설� 전기

요금을� 20%� 할인해주고�있다.

하지만�현장에서는� 전기요금�할인특례�적용�말고� 농업과� 수산업�부문의�유사� 시설의�적

용� 사례와�형평성�측면에서�적용해야�된다는�주장이�제기되고�있다.

지난� 2012년� 한미� FTA� 당시� 농사용� 전기요금을� 적용한� 산지� 유통시설이나� 굴껍질처리

장,�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가축분뇨처리시설�등은�농사용�전기요금을�적용받고�있다.

농업경쟁력�강화�위해�반드시�필요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제1소회의실에서�열린� ‘농업경쟁력�강화를�위한� RPC� 도정시설�

농사용� 전기요금� 적용�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발제자� 및� 토론자들은� 농사용으로� 전환하

는�것이�맞다는�주장을�펼쳤다.

한기인� 한스농업전략연구소�대표는� 발제를�통해� “올해부터� RPC� 도정시설에�대해� 20%의�

전기요금� 할인특례가� 적용되고� 있지만� 도정업� 설비를� 수확� 후� 관리� 설비가� 아닌� 제조업�

설비의�하나로�간주하고�있다”면서� “도정시설은�쌀� 산업의�필수불가결한� SOC� 인프라로서�

공익성도�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쌀� 산업� 발전을� 위해� RPC가� 역할을�

지속할�수�있도록�완전한�농사용�전기요금�적용이�이뤄져야�한다”고�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주철� 농협중앙회� 양곡부장도� “한·미� FTA� 보완대책에서� RPC� 도정시설을� 포

함해� 5개� 시설에� 대해� 농사용� 전기사용� 합의가� 이뤄졌는데� 쌀은� FTA� 미개방� 품목으로�

피해가� 없다고� 판단해�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지난해� 관세화로� 쌀� 시장이� 전면� 개방

된�만큼�도정시설에�대한�농사용�전기요금�적용�약속을�이행해야�할�것”이라고�주장했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8호

“RPC� 도정시설�농사용�전기요금�적용해야”정책/경제

생산/유통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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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넷째� 주 정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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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C� 경영안정에�도움…비용�절감

조가옥� 전북대� 교수는� 토론에서� “RPC� 쌀� 제조원가에서� 10%� 이상을� 점하는� 가공부문

의� 전기료� 산정기준을� 산업용에서� 농사용으로� 전환해� 원가절감을� 도모한다면� RPC의� 발

전과�우리� 쌀� 산업의�안정을�위해� 도움이�될� 것”이라며� “특히� 1개� RPC당� 평균� 4000∼

6000만원� 가량�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 규모가� 큰� 곳은� 1억� 원� 정도� 경영

비가�절감될�것으로�보인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어� “RPC의� 쌀� 유통량은� 42%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RPC� 경영악화는�

우리�쌀�산업� 발전을�저해하고�시장의�어려움을�가중시킬�수� 있다”면서� “무엇보다�현재�

RPC들은� 역계절진폭� 발생과� 유통업체� 간� 빈번한� 할인행사로� 경영이� 악화되고� 있어� 도

정시설이�농사용으로�전환되면�경영안정에�도움이�될�것”이라고�말했다.

전력당국�반대�입장�표명…여지�남겨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전력당국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문제라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

히�하고�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RPC의� 경우� 수확한� 벼를� 수매해� 석발·도정과정을� 거쳐� 제품을� 가공

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제조업(곡물도정업)에� 해당하므로� 산업용� 요금을� 적용� 받고� 있고�

RPC� 도정시설에� 대해� 농사용� 적용� 시� 곡물도정업,� 곡물제분업� 등� 농수산물� 가공� 및� 제

조업종�전체에�대해� 농사용적용이�불가피하다는�입장을�내놓았다.

아울러� 해외� 국가의� 경우� 농사용이� 없거나� 극히�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적용하기가�

어렵다는�주장을�내놓고�있다.

전기요금체계를� 담당하고� 있는� 신기정� 한국전력공사� 영업계획실장도� 토론을� 통해“농사

용� 전기요금은� 발전비용의� 50%� 수준에� 불과한� 특례요금인데� 소비는� 전체� 평균보다� 빠

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RPC는� ‘제품을� 가공하는� 시설로서� 제조업’으로� 분류된� 만큼� 농

사용�전기요금�적용은�어렵다”고�기존의�입장을�밝혔다.

하지만�신� 실장은�연말에�전기요금�체계�개편�논의가�이뤄질�예정이기�때문에�이� 때� 합

리적인�방안을�도출해보자는�의견을�내� 여지를�남겼다.

▶ 작성� :� 한국농업신문�이은용�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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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2016년� 8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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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품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보다� 다양해지면서� 전통식품� 업체의� 대응� 역량이� 중요

해지고� 있다.� 위생에� 대한� 인식은� 더욱� 엄격해지고� 있고,� 틀에� 박힌� 전통식품은� 소비자

의�장바구니�목록에서� 자취를�감추고�있는� 상황이다.� 이처럼�전통식품�업계에�바라는� 기

대는� 높아지고� 있지만,� 업체들의� 현장� 여건은� 전반적으로� 열악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

지�못하고�있다.� 특히� 업계가�전반적으로�자금난에� 시달리면서�생산� 인프라�투자가�어려

워지고,� 이는�다시� 경쟁력�약화라는�악순환을�되풀이�하는�요인으로�작용하고�있다.

열악한�생산�인프라�투자�여력

전통식품� 업계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전통적인� 특색은� 유지하되�

위생� 및� 품질� 기준을� 더욱� 까다롭게� 관리해야� 한다는� 요구에� 더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

해야�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주문도� 따라붙고� 있다.� 이� 같은� 요구를� 충

족하기�위해선�실질적인�투자가�이뤄져야�하는�상황이다.

하지만� 전통식품� 업계의�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가뜩이나� 국산� 농산물� 원재료� 비율이�

높아� 생산� 비용� 비중이� 증가하는� 여건인� 데다� 중소� 규모가� 많은� 특성상� 전통식품� 업계

의� 대응� 역량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 더욱이� 자금난까지� 겹치며� 전통식품� 업계의� 생산�

인프라�투자� 여력은�갈수록�열악해져만�가는�상황이다.

업계에�따르면� 경쟁력�강화라는�명목을�위해� 투자를�확대한�업체들의�경우�수익이� 받쳐

주지� 못해� 대출� 이자조차� 갚기� 버거운� 업체들도� 적지� 않다.� 이런� 저런� 투자로� 인해� 담

보� 여력이� 없는� 업체들의� 자금� 건전성은� 이미� 악화될� 대로� 악화됐다는� 진단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내부에선� “오랜� 기간� 사업을� 운영해� 오는� 과정에서� 빚이� 없는� 업체들이�

없을�것”이라며� “오히려�빚이� 없는�게�경쟁력이�있는�업체”라는�말이�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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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품업계,� 취약한�자금�여력에�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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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2016년� 8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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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보니�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 사업을� 시작한� 전통식품� 업체들은� 당장� 노

후화된� 시설� 설비를� 손봐야� 할� 시점임에도� 현실적으로� 마땅한� 방도가� 없는� 형편이다.�

시설� 투자를� 위한� 정부� 정책� 자금(융자)을� 확보한� 업체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에� 속

한다.� 투자� 요구의�필요성은�높아지고�있지만,� 뾰족한�수가� 나지� 않는�현실이다.

전통식품�업계의�목소리는

전통식품� 업계에선� 중소� 업체들을� 대상으로� 생산� 및� 위생� 등의� 인프라� 투자를� 위한� 정

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HACCP(식품안전

관리인증기준)� 인증� 시설이� 보편화되고� 있는� 데다� 생산� 시설� 역시� 점점� 노후화되고� 있

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면� 전통식품� 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것으로�보고�있다.

올해� HACCP� 인증� 획득을� 위해� 시설� 투자를� 결정한� 한� 장류업체� 관계자는� “제품의� 품

질만� 갖고� 홈쇼핑이나� 백화점� 등에� 입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다.� 장류�

업체들이� 많이� 생겨서� 가격이나� 마케팅� 등으로� 승부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최근� 위

생� 수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당연히� 갖춰야� 하는� 시설이라고� 생각하지만,� 현

재� 자금�운영� 여력� 등을�놓고� 봤을� 때� 쉽지�않은�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HACCP� 신규� 인증� 외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화돼� 보수비용

이� 적지� 않은데,� 여러� 루트로� 자금을� 끌어� 쓰다보니� 융자나� 담보� 여력이� 마땅치� 않은�

현실이다.� 게다가� 매출로� 나오는� 자금은� 유지� 관리� 비용으로� 땜질식� 처방� 등에� 쓰이고�

있고,� 인건비나�원물�비용� 등� 고정비용도�갈수록�증가하고�있는�상황”이라며� “중소� 규모

의� 전통식품� 업체들에� 대한� 시설� 및� 제품� 개발� 등� 생산� 인프라� 부분의� 지원을� 보다� 확

대하고�현실화할�필요가�있다”고�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통가공식품협회� 관계자는� “현재� 융자� 지원� 형태로� 시설� 및� 포장� 디자인� 등

에� 대해� 일부�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업계� 여력이� 많이� 약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시설�

노후화� 부분� 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시설� 지원

과�관련해�중단된�보조� 사업을�재개하는�방안이�검토돼야�할� 것”이라고�촉구했다.

▶ 작성� :� 한국농어민신문�고성진�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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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2016년� 8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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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과일�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열대과일� 수입량이� 기타� 과일(오렌지·포

도·키위·체리� 등� 포함)보다� 빠른�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열대과일(신선� 기준)� 수

입량은� 48.4만톤으로� 전체� 수입과일의� 67.7%이고� 수입액은� 43.6%를� 차지했다.� 바나

나와� 파인애플� 외에� 최근� 국내� 소비자의� 선호도� 상승과� 가공품� 소비� 증가로� 자몽,� 용과,�

망고� 등도� 수입� 증가세를� 보이고,� 열대과일이� 연중� 고르게� 수입되면서� 국내� 과일·과채산

업에�직‧간접적인�영향을�미치고�있다.�한편� 우리나라� 열대과일� 수입� 대상국은� 대부분� 지리적으로� 근접한� ASEAN� 회원국에� 집

중되어�있고,� 품목별로도�필리핀�등�특정� 국가에�특화된�경향이�있다.

국내�열대과일의�현황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과일에� 대한� 수요� 증가,� 기후온난화에� 대비한�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목� 발굴� 및� 일부� 지자체의� 특화·고소득작목� 육성사업� 추진� 등으로� 최근� 열대과일� 재

배면적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열대과일� 재배농가는� 제주(33.3%)에� 가장� 많이� 분포하

고,� 그� 외�경북(20.8%),� 경남(15.2%)과� 전남(15.2%)� 순이었다.

2015년� 국내� 주요� 열대과일(망고·패션프루트(백향과)·구아바·바나나·파인애플·용과·파파

야·아보카도·아떼모야� 등)� 재배면적과� 농가수는� 각각� 106.6ha와� 264호로� 추정되며,� 전

년� 대비�각각� 83.7%와� 51.7%로�증가하였다.

열대과일� 중에서도� 망고,� 패션프루트,� 구아바의� 재배면적과� 농가수가� 급증하였다.� 2015

년� 망고,� 패션프루트,� 구아바� 재배면적은� 각각� 32.5ha,� 44.4ha,� 10.9ha로� 전년� 대비�

각각� 27.6%,� 37배,� 1배� 증가하였다.� 같은� 시기� 망고,� 패션프루트,� 구아바� 재배� 농가수

는�각각� 33.9%,� 1.7배,� 33.3%�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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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열대과일의�정착,� 그� 가능성은?정책/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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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일의�왕�망고,� 제주에�정착하다!

아이스크림이나� 주스� 등에서� 흔히� 접해� 알고� 있던� 열대� 과일� 망고.� 누구나� 한번쯤은� 망

고의� 달달한� 맛을� 경험해� 봤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매우� 익숙한� 과일이다.� 그러나� 망고

를� 과육으로� 먹어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국민� 상당수는� 망고가� 실제� 어떻게�

생겼는지� 본� 적도,� 직접� 먹어본�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을� 성� 싶다.� 그만큼� 망고는� 우리

가�생각하던�것처럼�흔치� 않은�과일임을�입증하고�있다.

망고의� 원산지는� 인도.� 망고를� 검색해� 보면� ‘동양� 과일의� 왕’이라는� 평가를� 한� 몸에� 받

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많은� 과일� 중에,� 하물며� 망고보다� 큰� 멜론이나� 수박이� 있음에

도�망고를�아시아�지역에선� ‘왕’으로� 모시고�있는� 것이다.

열대� 지역에서� 재배되는� 망고는� 우리나라� 기후에는� 크게� 부합되진� 않지만� 비교적� 따뜻

한� 제주도에서는� 어느� 정도� 재배� 가능성은� 크다고� 여겨진다.� 그래서인지� 제주에서는� 국

내산�망고� 열풍이�불기� 시작했다.

제주도� 망고� 품종은� 절반� 이상이� ‘애플망고’이다.� 애플망고가� 한국인의� 입맛에� 똑� 떨어

지는� 맛이기� 때문이다.� 애플망고는� 껍질이� 사과와� 크게� 다르지� 않아� 얼핏� 보기에는� 비

대한� 사과� 같기도� 해서� 애플망고라고� 칭한다.� 과육은� 옅은� 오렌지색을� 띠고� 있고,� 과즙

이� 풍부하며� 달콤한� 향내가� 일품이다.� 이에� 수입해� 온� 다른� 망고에� 비해� 맛과� 향이� 월

등히�뛰어나�먹어본�사람만�제값을�주고�구입한다고�전해질�정도다.

폐열로�일구는�경제적인�망고

망고는� 열대성� 과일이기� 때문에� 하우스� 재배가� 적격이다.� 그러나� 일년� 내내� 열대� 기후�

조건을�만들려면�기름�값도� 뽑지� 못하고� 재배를�포기하는�사태가�발생될� 우려도�만만찮

다.� 그러나� 제주도� 다섯� 농가가� 단합해� 만든�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은� 이러한� 고충을� 단�

번에� 털어� 버렸다.� 바로� 인근�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을� 사용하면서�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하고�있기�때문이다.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에� 화력발전소가� 위치해� 있다.� 이� 인근에서는� 한창� 망고

와� 감귤을� 재배� 중인�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이� 있다.� 이들은� 화순화력발전소에서� 버려지

는�폐열을�이용해�경유� 값의� 1/4도� 안� 되는� 비용으로�망고와�감귤� 농사를�짓고� 있다.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해� 하우스�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폐열을� 이용

하니�비용도�매우� 저렴한데다�열대�과일을�재배할�수� 있는� 조건도�충분히�갖출� 수� 있어

서�매우�좋습니다.”

행복나눔영농조합법인�대표는�발전소에서�나온�폐열이�농업에�매우�유용하다고�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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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2016년� 8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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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국비� 40%,� 도비� 40%,� 자부담� 20%로� 총� 5,265㎡의� 하우스시설과� 히트펌프를�

지원받아� 설립해� 발전소에서� 나오는� 폐열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발전소에서�

나오는�폐열은� 결국� 바다에�버려지게�되는데� 이는� 바다� 생태계를�파괴는� 주범으로� 알려

졌다.� 이에� 발전소� 측에서는� 온배수� 폐기� 장소가� 시급하던� 찰나� 제주도에서는� 발상� 전

환으로�이와�같은�하우스�가온으로�사용하고�있다.

이는� 바다에� 버려지는� 폐열인� 20~30℃의� 온배수에서� 열을� 흡수한� 뒤� 히트펌프를� 이용

해� 45~50℃로� 온도를� 높여� 축열탱크에� 저장했다가� 난방에� 쓰는� 원리다.� 이렇게� 폐열을�

활용하면�열대�과일을�재배하는�데� 경제적으로�큰�도움이�된다.�

국내�열대과일의�당면과제

하지만� 실상� 열대과일은� 대규모� 시설투자비와� 유지·관리비� 투입,� 재배기술� 부족,� 시장�

미형성,� 이상기후� 등으로� 재배농가의�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 열대과일� 재배� 시� 대규모�

시설투자비용과� 유지·관리비가� 소요된다.� 일부� 지역과� 품목을� 제외하고� 겨울철� 냉해� 방

지를� 위해� 가온시설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른� 난방비� 부담이� 매우� 크다.� 국내� 열대과일�

재배기술� 연구� 및� 보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농가� 대부분은� 자체� 연구나� 타� 농

가로부터의� 기술전수에� 의존한다.� 특히� 열대과일� 병해충� 방제를� 위한� 전용� 농약� 개발�

및� 수정률�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이� 시급하다.� 개별품목의� 총생산량이� 적어� 합리적� 수준

의� 가격이� 형성될� 수� 있은� 거래시장이� 부재한다.� 물론� 계통출하,� 계약재배,� 방문구매,�

인터넷판매,� 전화구매� 등� 다양한� 형태의� 유통채널이� 존재하나� 거래량이� 적어� 농가나� 구

매자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설정한다.� 열대과일� 특성상� 냉해,� 가을장마� 등� 이상기후로�

인한� 생육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실제로� 패션프루트� 신규농가� 중� 2015

년� 냉해피해로�폐원�위기에�직면한�농가가�다수� 존재한다.

현재� 열대과일�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작목반,� 연구회� 등을� 조

직하여� 재배기술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등� 바람직한�모습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열대과일� 생산량이� 적고� 재배농가가� 분산되어� 있으며� 시장� 기반이� 잡혀있지� 않다.�

따라서� 국내� 열대과일� 시장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농가와� 소비자를� 연결해� 줄� 플랫폼�

구축이�시급하다.

▶ 작성� :� 농경과원예�김학준�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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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에서� 연이어� 식중독� 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급식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던�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의� 결과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전국� 2415개� 급식업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벌인� 결과�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200여건이�

넘는� 위반사항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여름철� 유명�

관광지� 주변의� 축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위반조사를� 벌인� 결과에서도� 500개

에�가까운�원산지�위반건이�적발되는�등�먹을거리에�대한�불신을�이어가고�있다.

2415개소�점검에서� 129개소�적발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이� 지난� 4월부터� 정부합동점검반을� 구성,� 학교급식에� 사용되

는� 식재료를� 대상으로�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과정을� 점검했다.� 이� 점검에서� 식

재료의� 위생·품질관리� 부실과� 유통질서� 문란,� 학교와� 납품업체간� 유착의혹� 등� 총� 677건

의� 위반사실이� 적발됐다.� 이중� 생산과� 유통부문에서� 적발된� 건수도� 129개� 업체,� 202건

에� 이르는�것으로�나타났다.

적발� 유형도� 다양했다.� 부패척결추진단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 소재의� 한� 업체는� 전처리�

과정에서� 수질검사를� 받지� 않은� 지하수를� 사용해� 세척을� 하는� 등�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가공한� 농산물을� 수도권� 50여개� 초·중·고등학교와� 급식업체에� 공급하다가� 적발됐다.� 또�

일반감자와� 친환경� 감자를� 섞어서� 유기농감자,� 무농약� 감자로� 표시해� 공급하기도� 한� 것

으로�드러났다.

이와� 함께� 축산물� 부분의� 부정유통� 단골손님이라고� 할� 수� 있는�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재

포장해� 납품한� 사례도� 적발됐으며,� 일반육을� 무항생제� 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기로�

둔갑시켜서�납품한�사례도�적발됐다.

급기야� HACCP인증� 마크를� 도용한� 사례를� 비롯해� 소독업체가� 수수료를� 받고� 허위로� 소

독증명서를� 발급하는� 사례도� 적발되는� 등� 학교급식� 자체가� 한마디로� 비리� 백화점이라는�

지적을�받고� 있다.

정책/경제

생산/유통

사회/문화

행사정보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8호

우리를�좀먹는�것들

2016년� 8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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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20

납품업체�거짓에도�검정�못한다는�시스템�악용

다각적인� 급식재료� 납품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비리가� 횡횡했던� 이유는� 수급자가� 이를� 적

발해내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었다.� 부패척결추진단에� 따르면� 공급업체가� 품질이나� 등급,�

원산지�등을� 속여서� 납품을�하더라도� 학교� 현장에서는� 이를� 검수해�낼� 마땅한�방법이�없

다.� 육안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고작이다보니� 공급업체가� 거짓정보를� 제공하더라도� 진위

를�파악해내기�어렵다는�것이다.

입찰담합도� 16건이나� 적발됐다.� 계� 모임의� 형태로� 조합을� 결성해� 담합에� 나서거나� 조세�

회피처에서나� 볼� 법한� 페이퍼컴퍼니까지� 만들어� 학교급식� 전자조달입찰에� 참여,� 낙찰된�

업체의�명의로�계약을�체결하는�등� 법망을�피하는�방법도�가지가지였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농식품부,� 해수부,� 식약처� 등� 관계기관은� 협업을� 통해� 품질과� 위생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수앱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도별�

10명씩�총� 170여명으로�구성된�전국� 학부모�급식� 모니터단을�구성해�운영하기로�했다.

원산지�위반도�부정�백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난� 달� 1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전국의� 유명� 관광지� 주변� 축

산물� 판매업소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원산지�

위반사례가�무더기로�적발됐다.

농관원에� 따르면� 이번� 단속결과� 원산지표시� 등의� 위반으로� 488개소가� 적발됐으며,� 이�

중� 고의적인� 원산지� 위반이라고� 할� 수� 있는� 거짓표시� 업소가� 309개소나� 적발돼� 형사입

건� 됐고,� 원산지�표시하지�않은�업소� 119개소와�축산물�이력제� 위반업소� 60개소가� 적발

돼�과태료를�부과할�예정이다.

적발�사례로�쇠고기의�경우�충남� 소재의�한� 한우특화거리에서�영업을�하고� 있는� 한� 음식

점은� 업소� 주변� 도로에� 국내산� 한우를� 무한� 제공하는� 것처럼� 대형� 현수막으로� 광고하면

서,� 미국산�쇠고기를�한우로�속여� 판매하다�적발됐다.

또� 다른� 업체는� 소비자가� 대패삼겹살의� 원산지를�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다는� 것을� 악용

해� 독일산� 냉동삼겹살을� 구입한� 후� 얇게� 썰어� 대패삼겹살로� 판매하면서�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판매하다�적발됐다.� 국내산과�수입산과의�가격차는� 2~3배가량이다.

농관원� 합동단속� 결과� 위반� 품목으로� 돼지고기가� 160개소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109

개소,� 닭고기� 24개소� 순으로� 나타났으며,� 해수욕장이� 65개소로�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

35개소,� 계곡�등�관광지�주변� 30개소�순으로�적발됐다.

정책/경제

생산/유통

사회/문화

행사정보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8호

2016년� 8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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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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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장난�발� 못� 붙이게�해야

먹을거리의� 원산지를� 속이는� 등의� 행위가� 근절되기� 않은� 이유가� 경제사범이라는� 이유로�

처벌이�약하기�때문이라는�지적이�제기되면서�이들에�대해서는�형량하한제의�도입과�함께�

가중처벌�등을�통해�사회에�발을�붙이지�못하도록�해야�한다는�주장이�제기되고�있다.

우선� 정부가� 원산지� 위반에� 대해� 형량하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이�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원산지� 거

짓� 표시� 등의� 죄로�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후� 5년� 이내에� 다시� 원산지� 거짓� 표

시� 등의� 죄를� 범한� 자에� 대하여� 1년� 이상�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등에� 처하도록� 하는�

벌칙을�신설했다.

이에� 대해� 농민단체� 한� 관계자는� “먹을거리와� 관련해� 원산지� 위반이나� 부실한� 안전성� 관

리� 등의� 사례는� 결국� 국내산�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좀먹게� 하는� 행위”라면서� “일벌백계

를�통해�근절하고,� 다시는�발�붙이지�못하도록�해야�한다”고�강조했다.

▶ 작성� :� 한국농어민신문�이진우�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정책/경제

생산/유통

소비/생활

사회/문화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8호

2016년� 8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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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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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고온으로� 농산물의� 부패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전국� 학교급식에�

비상이� 걸렸다.�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려� 병원신세를� 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정은� 학교급식� 전수조사에� 착수했

다.� 급식재료� 관리� 미흡과� 정부의� 학교급식� 시스템� 관리� 미미,� 학교급식� 비리� 등이� 주

요� 식중독�발생� 원인이라는�사실이�나오고�있다.

정부는� 학교급식�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겠

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을� 이전부터� 정부가� 학교급식� 시스템� 관리에� 미흡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학교급식의� 문제와� 시민단체들의� 지적사항,�

정부의�개선방안에�대해�살펴봤다.

비리·법령위반� 677건� 적발

정부는� 지난� 4월� 정부합동점검단� 학교급식� 점검계획을� 확정하고� 지난달까지� 합동점검을�

실시,� 비리·법령위반�사례� 677건을�적발했다.

전국� 식재료� 생산농가·가공·유통업체� 중� 2415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13개� 시·도� 129개�

업체에서� 202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그� 중� 입찰담합� 등� 45건이� 수사의뢰됐으며�

157건은�행정처분이�진행�중이다.

식재료� 위생관리� 분야에서는� 68건의� 문제가� 지적됐다.�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기� 전에�

1차로� 손질하는�전처리�식재료의�비위생적�처리�사례가�적발된�것이다.

또한�식재료�운반차량·보관시설에�대한� 허위소독증명�발급�등도� 나타났다.� 식재료�보관창

고·운반차량에� 대한� 소독의무� 규정이� 없어� 소독업체가� 허위� 소독증명서� 발급� 시� 처벌� 규

정이�없기� 때문이다.

식재료� 공급업체� 종사자에� 대한� 감염병� 확인도�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식

재료�공급업체가�영세해�종사자에�대한�감엽병�확인이�소홀했던�것이다.

정책/경제

생산/유통

사회/문화

행사정보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8호

학교급식�식중독�발생�문제와�원인은�무엇인가

2016년� 8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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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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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 품질관리� 분야에서� 118건이� 적발됐다.� 일반� 농산물을� 친환경으로,� 일반� 축산물을�

무항생제�제품으로,� 냉동육을�냉장육으로�변경한�것이다.

공급업체들은� 품질·등급·원산지를� 속여� 납품을� 해도� 식재료� 검수과정에서� 육안으로� 진위�

판단이�어려운�것을� 교묘하게�이용했다.

식재료� 유통질서� 문란부분에서는� 유령업체� 설립� 등으로� 입찰담합,� 담합업체� 간� 담당지역�

분할,� 대리납품�등이�적발됐다.

또한�학교� 회계질서�문란�및� 급식�관리부실부문에서� 471건이�지적됐다.

학교급식� 계약� 부적정(220건),� 예산� 집행� 부적정(132건),� 식재료� 검수� 및� 위생·관리� 부

실(119건)등이� 드러난�것이다.

영양교사가�식단�작성·변경� 시� 필요한�절차를�거치지�않고�임의로�발주,� 납품가격이�상승

했으며� 편법적인� 수의계약,� 부당한� 지명경쟁계약� 발주� 등으로� 업체� 간� 담합기회� 등이� 제

공됐다.

학교급식�자료관리�부실�등으로�사전�감시체계�미흡�등도� 문제로�지적됐다.

이� 뿐만�아니라�학교·업체�간�유착� 비리도�발생했다.

땜질식�미봉책�보다�시스템�구축�필요

시민단체들과� 학부모들은� 학교급식을� 이윤추구가� 아닌� 공적인� 시스템을� 통해� 관리할� 수�

있도록�법과� 제도를�개선해야�한다고�지적하고�있다.

전국� 60여� 곳에�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설립돼� 있지만� 무관심과� 무책임으로� 예산과� 행정이�

지방자치단체에�떠넘겨졌으며�올바른�개선책�마련에�소홀했다는�것이다.

또한� 전국의� 학교급식� 지원도� 천차만별이고� 식품비� 기준도� 마련돼� 있지� 않아� 혼란만� 야

기되고�있다고�강조한다.

이에� 따라� 정부의� 학교급식� 재정에� 대한� 공동책임과� 학교급식� 공공조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의무화,� 학부모� 참여에� 기반한� 학교급식� 모니터링과� 식생활

교육�활성화를�위한�법제도�개선을�촉구하고�있다.

또한�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에� 취약한� eaT� 입찰� 시스템에� 몰두하지� 말고� 새로운� 대책을�

강구할�것을� 강조했다.

정책/경제

생산/유통

사회/문화

행사정보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8호

2016년� 8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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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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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 비리감시체계,� 위생관리시스템�구축

정부는�학교급식�정보공개와�공유를�통해� 투명성,� 공정성을�제고하겠다고�밝혔다.

학교별� 급식실태� 공개를� 통한�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학교별� 급식� 만족도�

평가� 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 운영평가,� 급식비리� 적

발내용�공개를�병행토록했다.

또한� 시·도별� 식재료� 홍보·정보공유를� 통한� 학교·업체� 간� 유착방지에� 나섰다.� 학생건강식

단(가칭)을� 개발·보급할�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지능형� 입찰비리� 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eaT의� 입찰정보

를� 활용해� 입찰� 담합� 등� 비리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교육부·식품의약품

안전처·경찰청과�공유할�예정이다.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에�학교급식�불성실�공급업체�신고센터를�신설,� 운영한다.

학교급식� 회계정보�분석을�통한� 사전� 감시체계를�강화한다.� 식재료�가공·공급업체에�대한�

위생관리� 강화� 방안을�구축할�예정이다.� 또한� 식재료�납품과정에서�위생·품질� 검증기능을�

도입한다.�

교육부와�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학교급식�절차�및�관리감독을�강화한다.

학교급식� 업무� 전반의� 관리� 책임자� 확인절차를� 의무화하고� 식재료� 계약의� 투명성� 및� 업

무� 효율성을�제고할�계획이다.

학교급식�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영양교사� 업무부담� 경감�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전국� 학부

모�급식모니터단(170여명,� 시도별� 10명)을� 구성·운영할�계획이다.

▶ 작성� :� 농수축산신문�박현렬�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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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

소비/생활

사회/문화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8호

2016년� 8월�넷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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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국산유기농의�힘,� ‘제15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일시� 2016.8.18.~8.20.

주관기관� 월간친환경,� 월드전람

국내외� 유기농식품에� 대한�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제15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가�

지난달� 18일(목)부터� 20일(토)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

관� 김재수)와� 한국유기농업협회(회장� 윤경환)가� 국내� 친환경농산물의� 시장정보� 제공� 및� 해

외수출기반� 조성� 등을� 위해� 마련한�이번� 행사는� 국내외� 100여개�기업� 등이� 유기농식품·화

장품,� 천연제품,� 유기농자재,� 천연건강기능식품� 등의� 전시·판매관을� 운영하고,� 외국� 바이어

(11개국� 34개� 기업)와의� 수출� 상담회�및� 관련� 세미나를� 활발히�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박람

회에는� 인도와� 스리랑카,� 멕시코,� 홍콩� 등의� 업체가� 직접� 유기농식품의� 홍보에� 나서� 관람

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18일� 열린� 개막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 한국유기농업

협회� 윤경환� 회장을� 비롯해� 충남도� 안희정� 도지사,� 전남도� 이낙연� 도지사,� 강원도� 어재영�

농정국장,� 국립농업과학원� 이진모� 원장,� 농협중앙회� 정창진� 상무,� (사)전국친환경농업협의

회�박성직�회장,� 환경농업단체연합회�주형로�회장,� 한국�친환경농업협회�이등질�회장,� 월간�

친환경�이영자�발행인�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충남·전남도지사가�직접�참석,

우리�농업의�미래는� ‘유기농’� 확인

박람회� 주관을� 맡고� 있는� 한국유기농업협회� 윤경환� 회장은� “유기농박람회는� 전국의� 유기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기농업에� 대한�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촉진과� 해외수출까

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라며� “한국유기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자”

고� 개막인사를�전했다.

정책/경제

생산/유통

소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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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정보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8호

2016년� 8월�넷째� 주

수도권·강남소비자가�유기농을�만났다�

행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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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기농� 박람회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낙연� 전

남도지사가� 직접� 참석,� 유기농·친환경� 농업을� 선도하는�

두� 지역의� 열의와� 현주소를� 보여줬다.� 특히� 충남도는�

충남의� 친환경� 광역브랜드� ‘더이로운� 충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충남의� 친환경농산물� 광역브랜드는� 도

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도입이� 추진된� 것으로,� 행정과� 학계,� 생산농업인� 및� 마케팅� 전문가들로� 구성된� ‘친

환경농업� 워킹그룹’을� 통해� 선정됐다.� ‘더이로운� 충남’은� ‘충남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은�

소비자,� 생산자에게�더� 이로운� 농산물’이라는� 의미로,� 디자인� 컨셉트는� ‘모두에게� 더� 이로

운�표현으로� A+의�이미지로�시각화�했다.

◀개막식� 축사를� 전한�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 지사는� “지난� 녹색혁명으로� 농산물은� 증

산되었지만,� 이제는� 그� 성과와� 과오에� 대해�

성찰해야� 할� 때이다”라고� 말하며� “이� 자리에�

모인� 유기농� 농업인들에게� 큰� 박수를� 드린

다”라고�말했다.

▶개막식� 축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을� 위한�

유기농업을� 강조한� 이낙연� 전남도지사.� 이�

지사는“농업인의� 소득� 보장을� 통해� 유기농업

이� 뿌리내리고�소비자의�신뢰와� 사랑을�받는�

농업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전남도는�

작년부터� 모든� 학교급식을� 유기농� 100%로�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도정에서� 국민의� 건

강을�위해� 더욱�노력하겠다”라고�말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친환경농·식품� 교류의� 장과� 친환경농·식품� 정보의� 장� 및� 친환경농·식품�

체험의� 장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주요� 고객들은� 학부모와� 일반� 가정주

부를�비롯해� 1차� 농산물�생산자,� 유통기업�구매담당자,� 학교급식�및� 케이터링�담당자,� 식

품관련� 협회·연구기관� 관계자� 등으로� 친환경농식품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참여� 기업의�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금년� 박람회에서는� 친환경유기농식품� 외에� 유기농

업� 자재·비료,� 친환경� 한지� 포장재� 등의� 전시,� 농자재� 가격� 비교� 서비스� 제공� 등� 친환경

농업�전반으로�전시�규모가�확대되는�추세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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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8호

2016년� 8월�넷째� 주 행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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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친환경농산물�수출로�시동

친환경농식품� 정보의� 장에서는� 중국,� 일본,� 홍콩�

등� 11개국(34개� 기업)� 바이어와의� 1:1� 매칭�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대형유통업체·유기농산물� 수입�

유통업체� 등� 신규� 개래선� 개척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중국� WEIHAI� DEYU�

TRADE� CO.,LTD사의� 구매부서� 담당자는� “우유,�

라면� 등�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박람회를�통해�한국의�유기농식품을�접하고�수입을�준비하고�있다“고�밝혔다.

이� 외에도�국내� 최고의�친환경·유기농산물� 및� 가공품을�선발하는�제18회� 전국친환경농산

물�품평회� 등이� 개최되어�눈길을�끌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남태헌�창조농식품정책관

은� “본격화되는�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친환경농산물은� 고품질·안전� 프리미엄� 상품으로� 차

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박람회는� 이러한�관점에서�매우�뜻� 깊은� 행사’라고� 밝

히며,� ‘정부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인증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온라인(홈쇼핑)·직거래·로컬푸

드� 등의� 새로운� 판로� 확대와� 가공·수출� 등� 수요처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관련산업을� 육성

해�나갈�것’이라고�말하였다.

▶ 작성� :� 월간친환경�김경윤�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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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128호

2016년� 8월�넷째� 주 행사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