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44호 2018년 12월 30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1월 1일 천주의 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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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전례는 주보 6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히브 4,12) 교구장 사목교서 발행인 정신철 편집 천주교 인천교구 홍보실 주소 22573 인천광역시 동구 박문로 1 이메일 [email protected] 제2544호 2018년 12월 30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이 주의 성경읽기표 1(화) 2(수) 3(목) 4(금) 5(토) 성경 / 장 창세 1-4 창세 5-9 창세 10-14 창세 15-18 창세 19-22 카라바조, <이사악의 희생>, 1600년경, 캔버스에 유채, 104x135cm,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 입당송 목자들은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보았네. 제1독서 집회 3,2-6.12-14<또는 1사무 1,20-22.24-28> 화 답 송 시편 128(127),1-2.3.4-5(◎ 1)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 너의 집 안방에 있는 아내는,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너의 밥상에 둘러앉은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 햇순 같구나.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주님은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너는 한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 ◎ 제2독서 콜로 3,12-21<또는 1요한 3,1-2.21-24>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그리스도의 평화가 너희 마음을 다스리게 하여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여라. ◎ 루카 2,41-52 영성체송 우리 하느님이 세상에 나타나시어, 사람들과 함께 사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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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전례는 주보 6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히브 4,12)

교구장 사목교서

발행인 정신철 편집 천주교 인천교구 홍보실 주소 22573 인천광역시 동구 박문로 1 이메일 [email protected]

제2544호 2018년 12월 30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가정 성화 주간)

이 주의 성경읽기표 요 일 1(화) 2(수) 3(목) 4(금) 5(토)성경 / 장 창세 1-4 창세 5-9 창세 10-14 창세 15-18 창세 19-22

확 인 ∨

카라바조, <이사악의 희생>, 1600년경, 캔버스에 유채, 104x135cm,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

입당송 목자들은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보았네.

제1독서 집회 3,2-6.12-14<또는 1사무 1,20-22.24-28>

화 답 송 시편 128(127),1-2.3.4-5(◎ 1)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네 손으로 벌어 네가 먹으리니,

너는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

◯ 너의 집 안방에 있는 아내는,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너의 밥상에 둘러앉은 아들들은,

올리브 나무 햇순 같구나. ◎

◯ 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렇듯 복을 받으리라.

주님은 시온에서 너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너는 한평생 모든 날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리라. ◎

제2독서 콜로 3,12-21<또는 1요한 3,1-2.21-24>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그리스도의 평화가 너희 마음을 다스리게 하여라.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여라. ◎

복 음 루카 2,41-52

영성체송

우리 하느님이 세상에 나타나시어,

사람들과 함께 사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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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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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시리즈나 아무개시리즈 같은 웃기는 이야기들을 생각해 보면 재미난 이야기 속에 그 시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나 현상들을 아주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십 년 전쯤이던가? 한때 이런 이야기가 유행했었다. 친한 사람이라도 질문을 잘 못하면 이러한 벌을 받는단다.

● 그 집 아이 어느 대학 갔어? → 징역 10년

● 자기네 아이 직장은? → 징역 30년

● 결혼한 아이들 잘 살고 있지? → 무기징역

살짝 각색을 하기도 했지만, 그 당시의 현실을 잘 담아낸 이야기였다.

아마도 지금은 앞의 우스운 이야기보다 몇 배쯤 더 많이 변해 있는 세상을 살고 있다. 이야기를 만들어 내라면 앞선 이야기보다 더 변화된 우리의 현실을 담아낸 이야기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있었던 그 시절 분명 대학입시에 모든 것을 걸고 사는 학생들과 부모들, 직장을 얻는 것도 고시수준의 공부를 해야 했던 과거의 모습은 현재도 아직 진행 중이다.

‘이혼율’. 인터넷을 뒤져 보면 여러 조사기관들에서 서로 다른 방식의 결과를 보여주겠지만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통계도 있다. 또 막 결혼을 하는 젊은이들, 혼인 생활을 잘 하고 있는 젊은 부부들에게 ‘애는 몇 낳을 거야?’라는 질문은 쉽지 않다. 둘이나 셋을 낳겠다는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 실제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이다. 통계마다 다르겠지만 최근 CIA에서 공개한 세계출산율 순위를 보면 226개국 가운데 220번째이다. 인구 천 명당 8.3명의 출산율이다. 또한 저출산과 평균수명 연장과 같은 이유들로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들어가고 있다. 가족의 모습 역시 과거와는 다른 사회로 빠르게 변화되어 가고 있다. 대가족이란 말은 거의 사라졌고 이제 소가족, 핵가족의 시대를 넘어 1인 가족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성가정 축일을 지내며 ‘거룩한 가정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묵상을 해 본다.

신앙생활은 하느님과의 관계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이다. 신앙 계명의 요약인 사랑의 계명은 바로 하느님과의 관계 그리고 내가 벗하여 사는 이웃들과의 관계이다. 그 관계가 사랑의 관계여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났다. 하느님과의 관계를 생각할 때 하느님의 모습을 얼마나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지, 내 안의 하느님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할 때 나와 똑같은 하느님의 모상으로 지어진 그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고 있는가를 성찰해야 한다.

신앙인에게 존중이란 아랫사람이 윗사람에만 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자녀에게도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다. 자녀 역시 하느님의 모상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인격체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다. ‘내 자식 내 마음대로 하는데···.’라는 말은 시대 착오적인, 반신앙적인 생각이다. 가족이라고 더 편하게 막 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족이기에 더욱 조심하고 존중해야 한다. 가족이기에 더욱 예의를 지켜야 한다. 가족부터 신앙적으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가서야 한다. 그런 존중하는 마음을 더 넓혀서 나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존중으로 대할 때, 이 세상은 커다란 성가정이 될 것이다. 인천주보

김승욱 베드로 신부 | 계산동 본당 주임

성가정 축일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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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백성의 위대한 선조이며 믿음의 선구인 성 아브라함(St. Abraham)은 메소포타미아의 우르라는 도시에서 아버지 데라와 동생인 나홀과 하란, 아내인 사라와 조카 롯과 함께 하란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하느님의 부르심을 듣고 새롭게 가나안으로 이주했다. 성인은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믿음으로써, 아브라함은 장차 상속 재산으로 받을 곳을 향하여 떠나라는 부르심을 받고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그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떠난 것입니다.”(히브 11,8) 성 아브라함은 하느님에게 그의 후손이 그 땅을 차지하게 되리라는 약속과 계약을 거듭해서 받았다.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아브라함과 사라였지만 하느님은 곧 여러 후손을 갖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 나이가 많아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사라였지만 하녀 하가르를 통해 이스마엘이 태어났다. 하느님은 또다시 수많은 자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확인시켜주었다. 하느님은 사라가 아이를 낳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였고, 아브라함에게서 아들 이사악이 태어났다. 성인의 나이는 백 살이었다. 드디어 이사악이 태어나고 젖을 떼자,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요청하여 여종이었던 하가르와 그의 아들 이스마엘을 먼 곳으로 떠나보냈다. 아브라함에 관한 이야기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하느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하여 그의 아들 이사악

을 희생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이었다. 매우 어렵고 끔찍한 명령이었지만, 아브라함은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오랜 기다림 끝에 하느님의 약속으로 얻은 아들을 희생 제물로 바치라는 그분의 명령을 따를 준비를 마친다. 망설임도 없이 아브라함은 아들과 함께 하느님께서 일러준 모리아 산을 향해 떠났다. 지정한 산이 보이는 곳에 다다르자 아들의 등에는 제물을 불사를 장작을 지게하고, 자신은 불씨와 칼을 챙겨 들고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제단을 쌓고 장작을 얹은 다음 아들 이사악을 묶어 그 위에 얹혀놓고 칼을 들었다. 아브라함이 이사악의 머리 위로 칼을 들어 올리자, 천사가 성인에게 그의 믿음이 증명되었음을 말하면서 그 손을 멈추게 하였다. 감격한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대신하여 하느님이 덤불 속에 미리 준비해 둔 양을 바쳤다. 이사악은 자라서 레베카와 결혼하였고 쌍둥이인 야곱과 에사우를 얻었다.

이탈리아 바로코 미술 화가인 카라바조(Caravaggio, 1571~1610)는 17세기 유럽회화의 혁신적인 미술가로, 밝고 어둠의 대비가 강렬한 명암법 사용과 이전에 이상적으로 표현하던 종교적인 주제를 벗어나 사실적인 자연주의를 작품의 특징으로 한다. 이 작품에서도 화가는 극명한 명암으로 성 아브라함과 이사악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하느님의 명령대로 자신의 아들을 제물로 바치려 하는 성인의 모습이 화면에 극적인 박력을 부여하며, 겁에 질린 이사악의 모습은 이야기의 극적 상황을 배가시켰다. 이사악의 희생은 천사의 출현으로 인해 중단된다. 천사는 한 손으로 성 아브라함의 팔을 잡아 그를 제지하고 있다. 카라바조는 천사를 하늘의 공간에 자리한 모습이 아니라 지상으로 내려오게 하여 하느님의 세계와 인간의 세계가 만나는 순간을 묘사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축복의 완전한 표지로서 아들 이사악을 다시 성 아브라함에게 돌려보내신다. 오른쪽에 양이 보이듯 성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대신해서 하느님께서 미리 준비해 둔 양을 바친다. 하느님께서 성 아브라함을 절대적인 최고의 믿음으로 사는 사람으로 도장을 찍으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창세 26,4) 인천주보

축 일 10월 9일

상 징 칼, 이사악과 양

윤인복 소화 데레사 교수 |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그리스도교미술학과

■ 이 주의 성경 암송

마리 쥴리나 수녀(노틀담 수녀회)

명화와 성인

믿음으로 사는 이들의 아버지

성 아브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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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저자

2019 사목교서 ‘성서의 해Ⅰ’

성경은 하느님 말씀을 담아놓은 책입니다. 성경이 하느님 말씀이기에 거룩하고 고귀한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거룩하고 고귀한 하느님 말씀은 성경이라는 그릇에 어떻게, 누구에 의해서 담기게 되었을까요?

하느님의 말씀을 하느님께서 직접 기록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 저자를 통해서 당신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 저자는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하느님 말씀을 기록한 것입니다. 하느님 영에 의해서, 하느님 뜻에 따라서 기록하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 영에 의해서 인간이 기록하였다는 것이 인간은 무의식 가운데 혹은, 탈혼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기록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 저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자리를 바탕으로, 저자의 시대를 반영하는 문화, 정치, 사회적 요소들의 영향 아래서 당대의 언어로 하느님의 말씀을 신학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은 분명 인간 저자가 기술하였지만, 인간 저자를 움직인 분이 하느님이시기에, 인간 저자와 하느님의 공동 작업을 통해서 완성된 책입니다.

우리가 어떤 글을 읽을 때,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 저자의 의도 파악입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 저자의 의도를 올바르게 파악할 때, 우리는 성경에 담긴 하느님 말씀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저자의 의도 파악을 옳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이 기록된 시기”와 “성경이 전하는 시기”을 구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에서 세상을 창조하는 이야기를 살펴봅니다(창세 1,1-2,4ㄱ). 창세기의 이야기는 “한 처음에”(창세 1,1)로 시작됩니다. 분명 성경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시간은 “한 처음”이라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창세기는 “한 처음에” 기록된 것이 아니라, 후대에 인간 저자가 살고 있던 당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생겨나는 시간 차이를 고려하면서 읽는 것이 바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읽는 것입니다. “성경이 기록된 시기”를 고려하면서 읽는 것은 성경이 저술된 당시 시대 배경을 이해하면서 성경이 전하고자 하는 신학적 의미를 찾아가는 작업입니다. 이는 인간 저자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으로 “비평적 독서(Lectio critica)”라고 합니다. 반면에 “성경이 전하는 시기”를 고려하면서 읽는 것은,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오늘날을 살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전해주는 하느님 말씀의 의미를 파악하면서 읽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느님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읽는 것을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라고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으면서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저자의 의도에 따라 성경을 읽는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방법을 선택해야 할까요? 비평적 독서는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중요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성경에 대한 연구가 아닙니다. 성경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읽고 묵상하면서 지금의 나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들에 대하여, 하느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풀어내야 합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우리보다 앞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하느님을 체험한 인물들을 만나고, 그 만남을 통해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하기 위해서 성경을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영감에 의해서 인간 저자를 통해서 기록된 책입니다. 하느님은 수천 년 전의 이스라엘 백성만을 염두에 두시고 인간 저자에게 영감을 제공하지 않으셨습니다. 성경 본문이 기록되기 이전과 이후에 살아갈 당신 백성 모두를 염두에 두시고 본문을 작성하셨습니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를 위해서 당신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만나는 가슴 설레는 여정이 이제 시작됩니다. 바로 “지금, 그리고 여기에서”. 인천주보

박형순 바오로 신부 |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 2019년 교구장님 사목교서에 따라 대림 제1주일부터 성경읽기에 대한 교육이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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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신 하느님의 은총과 여러분의 정성어린 기도로 교구 부제 9명, 교구 신학생 8명,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1명이 사제와 부제로 수품되려 합니다. 부디 이 자리에 함께 하시어 수품되는 이들이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를 닮은 사제와 부제로 축성되어, 참된 봉사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

● 1월 8일(화) 14시 인천남동체육관 ● 주 례 : 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

2019년 사제·부제 서품식

채수민 토마스 데 아퀴노첫장엄미사

2019년 1월 13일 11시효성동 성당

이정한 베르나르도 상동 성당

홍현기 요셉 첫장엄미사

2019년 1월 13일 11시작전동 성당

박종진 토마스 데 아퀴노 마전동 성당

이진원 우달리꼬첫장엄미사

2019년 1월 13일 11시고촌 성당

심건우 예로니모청학동 성당

이영민 사도 요한 첫장엄미사

2019년 1월 13일 11시소사본동 성당

한경림 사도 요한고촌 성당

장민규 라파엘 첫장엄미사

2019년 1월 13일 11시중2동 성당

한해성 요한 세례자대곶 성당

김다슬 안드레아첫장엄미사

2019년 1월 13일 11시논현동 성당

황인성 황석두 루카박촌동 성당

이장선 사도 요한 첫장엄미사

2019년 1월 13일 11시소사 성당

송호섭 안드레아김포 성당

오영환 아브라함첫장엄미사

2019년 1월 13일 11시만수1동 성당

이완빈 요셉논현동 성당

정호철 바오로 첫장엄미사

2019년 1월 13일 11시주안3동 성당

장대건 대건 안드레아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사 제 서 품

부 제 서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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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소식

(구)백령병원 활용 업무 협약식

18일(화) 교구청에서 인천교구와 옹진군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구)백령병원을 활용, ‘청소년 문화의 집’ 설치·운영을 위

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와 장전민 옹진군수, 백령 본당 교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옹진군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 2018 도시재생뉴딜사

업에 ‘백령 심청이 마을’이 선정된 것과 관련해 (구)백령병원을 리모델링하여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들을 문화생활을 위한 ‘청소년 문화의 집’과 마을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찰교우회 견진성사

19일(수) 19시에 답동 주교좌 성당에서 경찰사목부(=부국장 송찬 요셉 신부) 주관으로 경찰교우 43명과 가족 2명을 대상으로 한 견진

성사가 봉헌되었다. 이날 미사는 견진자와 대부·대모를 비롯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의 집전으로 봉헌되었다.정신철 주교는 경찰교우회 창설 15주년을 축하하며 견

진을 받는 경찰교우들에게 “하느님을 의지하는 삶을 사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성령의 선물을 거저주십니다.” 라고 하였다. 또한 “성령님 오십시오. 제 안에 머물러 주십시오.” 라는 마음으로 견진성사에 임해 주시기를 청하였다.

● 교구 홍보기자 문영근 안드레아

해양사목부 후원 감사의 밤

11일(화) 18시 30분 해양사목부 후원회원, 봉사자, 세관성우회원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2018년을 마무리하는 해양사목부(=전담 김

미카엘 미카엘 신부) 후원 감사의 밤이 개최되었다.아마추어 남성중창팀 광브라더스의 레크와 오카리나,

가요 및 클래식 연주를 들으며 후원의 밤을 보냈고, 미사 중에 1년 동안의 활동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강론에서 김미카엘 신부는 “한 해 동안 해양사목부와

선원들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선원들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회원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2019년도 열심히 뛰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나는 주님께 노래하리라』 소개

가톨릭 청년성서모임에서 발간한 새 찬양곡 모음집. 기존의 성가곡들(가톨

릭 성가 일부, 생활성가, CCM곡)과 각 교구 청년성서모임의 창작곡을 새롭게 엮어 697곡으로 편성하였다. 창작곡의 경우, 성서 색인이 모두 들

어가 선곡을 도운 것이 특징이며, 저작권 사용이 완전히 해소된 책으로 공동체에서 널리 활용되도록 돕는다.

[정가 1만5천원(공동체명 색인 별도) | 구입문의: ☎ 인천교구 청년부 032-765-6955]

입당송 거룩하신 어머니, 찬미받으소서.

당신은 하늘과 땅을 영원히 다스리시는

임금님을 낳으셨나이다.

제1독서 민수 6,22-27

화 답 송

◎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서.

제2독서 갈라 4,4-7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이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여러 번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네. ◎

복 음 루카 2,16-21

영성체송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또 영원히 같은 분이시다.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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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알림

❖19차 비다누에바 참가자 모집때·곳: 2/8~10 심조이 바르바라 피정의 집대상: 만 35세 이하 청년 / 참가비: 12만원☎ 010-7761-2130

❖교구금요철야기도회(22:30~04:00)·1/11(금) 24:00 성령쇄신 신년미사 집전: 총대리 정윤화 베드로 신부·2019년 교구 성령쇄신 봉사회 일정월: 말씀과 함께하는 성체조배 (10:00)화: 성경강의 및 치유기도회 (13:00)금: 교구금요철야기도회 (22:30)☎ 032-761-6301, 010-9227-3265

❖LUMEN 청소년 성령기도회때: 매월 첫번째 주일 13:00 곳: 답동성당 문화관 3층 성령홀청소년 누구나 ☎ 010-8255-8845

❖1차 순교자 학교(주제 : 박해시대의 평신도)때: 1/19(토)~20(주일) 시작 14:00, 마침 16:00 곳: 정하상 교육회관 / 참가비: 8만원☎ 044-863-5690~2, 010-8848-5690

❖복녀 마리푸스펜 기도모임세상 안에서 기도하고 공부하며 봉사하는 평신도 생활추구월1회 모임(65세 이하 남녀신자 / 도미니꼬 수도회 사제동반)☎ 도미니꼬 수녀회 셀린수녀 010-6472-0541

❖살레시오와 함께하는 여중고생 피정때·곳: 1/12~13 광주광역시 청소년수련원참가비: 2만원 ☎ 010-4893-0524

❖'말씀으로 치유받는' 부평 예수성심 7주간 기도회때·곳: 매주(수) 19:00~22:00 부평4동 성당주제: "한 말씀만 하소서. 곧 나으리이다."기간: 1/9(수)~2/27(수) [7주간]☎ 사무실 527-2311, 회장 010-3707-0238

❖부천1지구 성령기도회때·곳: 매주(목) 19:00~22:00 심곡본동 성당1/3: 신재찬 미카엘 1/10: 이순복 안나1/17: 김학순 모니카 1/24: 손광배 도미니코 신부1/31: 은혜의 밤 미사

❖젊은이 성체조배의 밤 대피정때: 1/5(토) 15:00~19:00 / 회비: 1만원(간식제공)곳: 서울가톨릭대 의과학 연구원 대강당 2층대상: 청년 및 청소년, 일반신자 누구나☎ 02-6253-3373, 010-8360-3700주최: 사랑이 피는 기도모임 (AYG)

❖찾아가는 피정팀 예수수도회 '청신호!'대상: 초등(여름하루신앙학교, 대림 등), 중고,복사, 첫영성체 피정, 청년, 교사, 자모 등 방법: 불러주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피정☎ 임루시아 수녀 010-3065-5190

❖故 신동환 신부 기일 미사때·곳: 1/9(수) 산곡3동 성당 10:00미사 후 하늘의 문 묘원에서 연도

❖인천교구 체나콜로(다락방) 미사때·곳: 12/31(월) 답동 성당 12:30 체나콜로 기도 후 미사준비물: 미사도구, 합본집, 묵주, 메세지 604

❖메주고리에 찬양단, 한국 인천에 오다때·곳: 1/15(화) 10:00~17:00 연수 성당점심식사로 김밥 판매

❖1월 자비와 회복 사도모임(팔로티회)때·곳: 1/11(금) 14:00~17:00 사회사목센터 401호강사: 김태광 신부(강의, 고해성사, 미사)☎ 010-3809-0200

❖성심교육관 송구영신감사 미사때: 12/31(월)~1/1(화) 4:00곳: 성심교육관 ☎ 031-262-7600 차량운행

❖예수성심 전교수도회 성모신심 미사때·곳: 1/5(토) 11:00 예수성심 강화 피정의 집전세버스대절-인천 주안역 북광장(9:00 출발)동암역(9:05 출발), 서울역 1,4호선 14번출구(9:00 출발), 일산동구청(9:30 출발) 1/3 17:00까지 예약필수 ☎ 02-379-8081, 010-4550-6955

❖사제연대 평신도인재양성위원회 장학생 모집대상: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대학원 석사 3학기 이상,박사과정 이상의 교구민 / 마감: 2/8(금) 면접: 2/10(주일)1차 서류전형: 대학, 대학원 성적표, 교수추천서,자기소개서, 논문 주제 및 향후 계획서, 기타 논고나 작품자료, 본당신부 추천서접수: 중1동 성당 사무실 ☎ 장동훈 신부 032-325-0341

❖제6회 가톨릭문화원(ALMA ART) 어린이영화제 <날개>때: 6/29~30(1박 2일 가족캠프) / 마감: 5/20대상: 초등학생 50명 (참가비 전액 무료)☎ 1577-3217, 010-5717-3217/ www.koccc.kr

❖가정호스피스 안내(인천성모병원)대상: 말기암환자 등 호스피스 대상자담당: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032-280-6201~3

❖인하대병원 원목실 봉사자 모집대상: 천주교 신자 남,녀봉사: 환자 영적돌봄(레지오단원 환영)☎ 서가드린 수녀 010-9477-2457

❖강화 꽃동네 노인요양원 직원 모집요양보호사, 조리원 / 근무: 주 40시간기숙사 가능 ☎ 032-930-8500

❖미사반주법 및 묵상곡을 위한 오르간 교육때: 1/7(월)부터 [10주] ☎ 02-338-3793주최: 아퀴나스 오르간아카데미

❖성가발성교실 회원 모집평화방송 '다함께 성가를' 이호중 교수의 성가교실오전반: 화, 금 11:00 오후반: 화, 수 19:30☎ 시스띠나(신촌) 02-363-2258

❖가톨릭신문사 직원 모집분야: 경력기자 및 경력 편집디자이너마감: 1/13(주일) www.catholictimes.org 참조

❖2019학년도 인천가톨릭대학교 신입생 정시모집기간: 12/29(토)~1/3(목)모집: 조형예술대학, 간호대학, 신학대학전형방법: 수능위주 / 실기위주☎ 송도국제캠퍼스 입학홍보과 032-830-7012

❖2019학년도 대구가톨릭대학교 정시모집 안내뿌리깊고 샘이깊은 교육의 전당 전국 최대규모 가톨릭계 종합대학 의예, 간호 포함 의료보건 특성화 대학 원서접수: 12/29(토)~1/3(목) ☎ 입학상담 053-850-2580

❖19전기 2차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모집사회복지학 석사학위과정 [4학기] 모집학과:사회복지학과, 의료사회복지학과(중독포함),노인복지학과, 정신건강복지학과(발달장애포함)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1급 자격증 취득시험 응시자격 획득곳: 서초구 반포대로 222 성의회관(서울성모병원)모집기간: 12/17(월)~1/8(화) 면접: 1/11(금) 19:00☎ 02-2258-7723 / [email protected] https://www.catholic.ac.kr/~welfareg/

❖2019학년도 목포가톨릭대학교 정시 신입생 모집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2018년 자율개선대학 선정보건복지교육계열 4년제 대학, 호남지역 사립대 취업률 1위모집인원: 간호학과 12명 / 원서접수: 12/29~1/3인터넷 원서접수처: 유웨이 ☎ 061-280-5108, 5150

❖꽃동네대학교 2019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보건·복지·상담심리의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 대학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 자율개선대학 선정신입생 장학금 전원 지급, 취업률 충북 1위, 학생 1인당 장학금 충북 1위모집: 사회복지·상담심리학부, 간호학과원서접수: 12/29(토)~1/3(목) ☎ 043-270-0100

❖홍성남 신부님과 성지순례 아키타: 3/4~7 고토, 나가사키: 5/13~17☎ 정야고보 010-3712-8119

❖가톨릭대학교 예수성심 성당 혼인예식예식상담 및 문의 ☎ 아라마크 010-3362-5401

교 육 | 피 정

미 사 | 행 사

모 집 | 일 반

수 도 회 명 때 / 곳 문 의

성모자헌애덕의 도미니꼬수녀회 1/13(주일) 15:00 / 부천 도미니꼬수녀원 010-6472-0541

한국 순교복자 빨마수녀회 매월 둘째주 주일(사정에 따라 변경 가능) 010-5894-0619

성골롬반외방선교회 1/6(주일) 10:00 / 서울 돈암동 본부 010-9937-0901

한국외방선교수녀회 1/5(토)14:00, 6(주일)10:00, 14:00 / 명동성물방 010-3015-1773

성소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