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독서 제1독서jubo.ucatholic.or.kr/files/201302269343196.pdf2009년 대림 281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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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의정부교구(http://u.catholic.or.kr) •발행인 이기헌 •편집 문화미디어국 •제459호 주소 480-848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261(의정부동) 의정부교구청 •전화 031-850-1400(대표), 850-1433~5(문화미디어국) •팩스 850-1575 이메일 [email protected] 우측 코드는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코드로 '보이스 아이'를 접촉하면 내용이 음성으로 변환 됩니다. - 사순 제3주일 - 2013년 3월 3일 (다해) 페이지 : 2_말씀의향기 3_2013년 서품 성구이야기 4_함께하는 세상 5~7_간추린 교회교리서 8_3월의 교황님 기도지향 11_세상과 교회 입당송 시편 25(24),15-16 제 발을 그물에서 빼내 주시리니, 제 눈은 언제나 주 님을 바라보나이다.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 서. 외롭고 가련한 몸이옵니다. 제1독서 탈출 3,1-8ㄱㄷ.13-15 화답송 시편 103(102),1-2.3-4.6-7.8과 11( 8ㄱ)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 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 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 우시는 분. ⊙ 주님은 정의를 펼치시고, 억눌린 이 모두에게 공정을 베 푸시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네.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 는 넘치시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당신을 경외 하는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네. ⊙ 제2독서 1코린 10,1-6.10-12 복음 환호송 마태 4,17 참조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주님이 말씀하신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복음 루카 13,1-9 영성체송 시편 84(83),4-5 참조 주님, 당신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짓고, 제비도 둥지를 틀어 거기에 새끼를 치나이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행복하옵니다, 당신 집에 사는 이들! 그들은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완고한 저희 마음을 부드럽게 바꾸시어, 끊임없이 참된 회개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본기도에서) + 의정부주보는 재생지(재생펄프 60%이상)를 사용합니다. King David in Prayer(다윗의 회개), Pieter de Grebber(1600-1652/53), Utrecht, Nether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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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제2독서 제1독서jubo.ucatholic.or.kr/files/201302269343196.pdf2009년 대림 281호부터 이번호까지 '신앙 돋보기'에 글을 써주신 윤종식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http://u.catholic.or.kr) •발행인 이기헌 •편집 문화미디어국 •제459호 •주소 480-848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261(의정부동) 의정부교구청

•전화 031-850-1400(대표), 850-1433~5(문화미디어국) •팩스 850-1575 •이메일 [email protected]

우측 코드는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코드로

'보이스 아이'를 접촉하면 내용이 음성으로 변환 됩니다.

- 사순 제3주일 - 2013년 3월 3일 (다해)

페이지 : 2_말씀의향기 3_2013년 서품 성구이야기 4_함께하는 세상 5~7_간추린 교회교리서 8_3월의 교황님 기도지향 11_세상과 교회

입당송 시편 25(24),15-16

제 발을 그물에서 빼내 주시리니, 제 눈은 언제나 주

님을 바라보나이다.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

서. 외롭고 가련한 몸이옵니다.

제1독서 탈출 3,1-8ㄱㄷ.13-15

화답송 시편 103(102),1-2.3-4.6-7.8과 11(⊙ 8ㄱ)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도 거룩하

신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

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

○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없애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의 관을 씌

우시는 분. ⊙

○ 주님은 정의를 펼치시고, 억눌린 이 모두에게 공정을 베

푸시네. 당신의 길을 모세에게, 당신의 업적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네. ⊙

○ 주님은 자비롭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는 더디시나 자애

는 넘치시네.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당신을 경외

하는 이에게 자애가 넘치시네. ⊙

제2독서 1코린 10,1-6.10-12

복음 환호송 마태 4,17 참조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

복음 루카 13,1-9

영성체송 시편 84(83),4-5 참조

주님, 당신 제단 곁에 참새도 집을 짓고, 제비도 둥지를

틀어 거기에 새끼를 치나이다. 만군의 주님, 저의 임금님,

저의 하느님! 행복하옵니다, 당신 집에 사는 이들! 그들은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완고한 저희 마음을 부드럽게 바꾸시어,

끊임없이 참된 회개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본기도에서)

+ 의정부주보는 재생지(재생펄프 60%이상)를 사용합니다.

King David in Prayer(다윗의 회개), Pieter de Grebber(1600-1652/53), Utrecht, Netherl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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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말씀의 향기

이상훈 미카엘 신부

오남 주임

아기가 처음 말문이 트이고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바

로 “엄마”입니다. 그런데 아기가 이 말을 하기까지는

3000번 정도의 반복적인 들음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사

실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는 이처럼 듣는 것에서 삶을

시작하고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사순시기를

보내는 요즘은 ‘사랑’이라는 말과 함께 ‘회개’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회개’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정

작 우리는 남의 이야기인 듯이 생활하고 변화하려고 노

력하지 않습니다.

아마 귀가 두 개라서 한쪽 귀로 듣고 머리로 이해하였

지만 가슴까지 내려가기 전에 다른 쪽

귀로 흘러 나가서 그런가 봅니다.

어떤 사람들이 와서 ‘빌라도가 갈

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

치려던 제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습니다. 그

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르셨습니다. “너희는 그 갈릴

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을 당

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

래아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

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

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

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

덟 사람, 너희는 그들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

람보다 더 큰 잘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

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

렇게 멸망할 것이다.”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느님의 벌이 죄인들에

게 내렸다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그러한 불행

에 빠지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들이 옳게 살았음을 확인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런

그들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이야기 합니다. 그 불행한

일에 모든 사람에 대한 경고가 담겨 있음을 이야기 하

십니다. 곧 모두 죄인이기 때문에 다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지 않은 이들은

결국 심판을 받을 것임을 강조 하십니다.

사순시기를 보내는 우리에게 복음은 회개하라는 권

고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 말을 하기

전에 듣는 것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사랑

하는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조금

은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고 그 들은 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당장 베어 없애기보

다는 한 해 더 기회를 주고 정성스럽게 가꾸겠다는 포

도원지기의 모습에서 우리의 회개를 끊임없이 기다리

시는 자비로운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 끊임없이 ‘회개’하라고 말씀하시며, 기회를 주시

는 주님의 그 사랑에 잘못을 반성하고 하느님께로 돌

아가는 참된 사순시기를 보내는 삶으로 화답하도록 해

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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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3

사랑하는 의정부교구 교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월 30일 사제로 서품받은 김승연 프란치스코 신

부입니다. 지금은 화정동 본당으로 발령을 받아 첫 본당

에서 기쁘고 행복하게 사목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평생을 안고 살아갈 서품 성구로 정한 구절은

바로 요한복음 13장 14절의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

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어야 한

다.”입니다.

바로 최후의 만찬 중 세족례 때의 말씀입니다. 저는

신학생 때, 과연 예수님께서 어떤 마음으로 제자들의 발

을 씻어주셨는지 묵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수난 전날

마지막 식사였는데, 제자들은 그것이 마지막인지도 몰

랐습니다. 홀로만 알고 있던 고통 중에 예수님께서 제

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입니다. 이어 유언과도 같은

이 말씀을 당신께서 사랑하신 제자들에게 남겨주신 것

이지요.

저 또한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

어주신 예수님의 마음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가겠습

니다. 그분의 말씀을 따라 교우분들을 사랑하고, 또한

세상에서 가장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발을 씻어줄 수

있는 그런 사제가 되겠습니다. 거짓이 아닌 진실 된 삶

을 통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살도록 노

력하겠습니다.

아직 미숙하고 부족한 것이 많은 저이지만 최선을 다

해 살겠습니다. 교우 여러분께서도 저와 저희 동기 새신

부들을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어야 한다.” (요한 13,14)

2013년 서품 성구 이야기

김승연 프란치스코 신부

2013년 사제 서품

우러리창

글_‘수우족의 기도’ 중에서 / 그림_구민정 엘리사벳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 사라질 때

내 혼이 부끄럼 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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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고해성사를 보는 분들에게 이런 훈화를 할 때가 있

습니다. “신앙인들에게 기도와 미사는 인생의 집을 짓는 기

둥을 세우는 노력과 같습니다. 그 기둥이 한두 개 빠져 있

다고 그 집이 당장 무너지지는 않지만, 인생의 비바람이 닥

칠 때, 소홀히 했던 시간이 언젠가는 후회스러울 수도 있습

니다.” 신앙생활은 책임과 의무로서가 아니라, 바로 나 자

신의 행복을 위한 적극적인 선택이고 응답이며, 기도 안에

서 이루어지는 하루하루, 순간순간의 자기성찰이 자신의 삶

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는 것을 전하고 싶은 표현입니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은 매일을

보람과 기쁨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가던 길을 잠시 멈추어 서서 걸어 온 발걸음을 되돌

아보는 것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삶의 많은 시간을 보

내야하는 직장에서 봉헌되는 미사와 기도는 더욱 중요하

고, 제게 맡겨진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다시금 생

각해보게 합니다. 직장을 찾아가서 만나는 저의 수고가 교

우들에게 든든한 기둥 하나를 세우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

길 희망해봅니다.

직장인의 기도(7)

김준동 신부 | 직장경찰사목위원회 위원장

사회사목 '함께하는 세상'

맥주는 사순시기에 마시는‘액체 빵’?!, 카푸치노(Cappuccino)의 유래

맥주는 그리스도교 훨씬 이전에 발명되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즐기는 많은 맥주는 양조기술을 보존하

고 발전시킨 중세의 수도원들 덕분에 생겨났다. 맥주는

그 영양가 때문에 중세에는 ‘액체 빵’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렸고, 수사들이 엄한 단식을 할 때면 그때를 잘 견딜

수 있도록 사순시기에 할당해 주었다고 한다. 독일 뮌헨

에서 특히 그러했는데, 뮌헨의 파울라너 수도원은 ‘구세

주’라는 뜻인 살바토르(Salvator)라는 독한 사순절 맥주

를 생산했다. 오늘날 바이에른의 맥주 양조장들은 ‘독한

맥주 철’(Starkbierzeit)을 맞아 사순시기에 특별한 맥주

를 생산한다. 세계적으로 ‘보크’(Bock, 염소라는 뜻의 독

일어)으로 알려진 이 맥주가 그 전통을 잘 반영하고 하

고 있다.

아침에 간단한 빵과 마시면 좋은 부드러운 카푸치노

(Cappuccino)는 카푸친회 수사인 마르코 다비아노(Marco

d’aviano)와 연결된다. 이 수사를 2003년에 복자로 올린 교

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하면 다비아노는 1683년 빈 전투

전야에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군대들을 모아 그들의 사

기를 북돋아주어 이튿날 승리하도록 도왔다고 한다. 전설

에 따르면 다비아노는 서둘러 퇴각하던 오스만터키 군대

가 남겨둔 커피콩 자루를 발견했고 그는 직접 한 잔을 만들

어보았지만 너무 써서 우유와 꿀을 첨가해 커피색을 갈색

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에게 고마워하던 빈 사람들은 다

비아노를 기려서 그 커피를 ‘작은 카푸친’ 또는 ‘카푸치노’

라고 불렀다. 다비아노가 속한 카푸친회의 수도복이 갈색

이었기 때문이다.

윤종식 신부의 신앙 돋보기

인권의 궁극적인 원천은, 인간의 단순한 의지나, 국가라는 실재나, 공권력이 아니라, 바로 인간 자체에서 그리고 그의 창

조주이신 하느님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 간추린 사회교리 153항 -

“자기반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고

늘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시고

매사에 충실하여 무사안일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고

매일 보람과 즐거움으로 충만한 하루를 마감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2009년 대림 281호부터 이번호까지 '신앙 돋보기'에 글을 써주신 윤종식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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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3

1) 세상을 초월하시는 하느님

성경과 사도신경은 하느님과 세상의 관계를 ‘창조’라는 개념으로 설명하

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는 “창조의 하느님”이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겨

지지만, 창조의 하느님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종교들도 많습니다. 유교, 불

교, 도교, 힌두교와 같은 동양 종교들은 창조주 하느님이나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대해 언급하지 않습니다. 동양 종교들은 하느님과 세상을 구별하지

않습니다. 동양 종교들에 있어서는 자연이 곧 하느님이고, 하느님이 자연

입니다. 자연 안에, 사람들 안에 신성(神性)이 들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반면에 그리스도교에서는 하느님과 세상 사이에 분명한 구별이 있다고

믿습니다. 하느님은 창조주이시고, 세상은 그분이 만든 작품이기 때문입니

다. 예술 작품이 예술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술 작품

이 곧 예술가는 아닙니다. 엄연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세상과 하느님의 관

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양 종교들은 인간이 자신의 내면을 깊이 성찰함으로써 하느님께 도달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곧 하느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창조

주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교에서는 인간이 자기 명상을 통해서 하느님께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인간이 아무리 하느님을 닮았다고 해

도 인간은 어디까지나 피조물일 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느님을 어렴

풋이 느낄 수는 있지만, 그분을 속속들이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느님

과 우리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심연이 가로놓여 있습니다. 하느님은 세상

과 인간을 완전히 초월하시는 분이시고, 그러기에 그분은 신비입니다.

이처럼 창조주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피조물

들과는 차원이 다른 무한하신 분”임을 인정하는 것이고, “하느님은 신비이

시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무지를 고백하고 겸손되이 하느

간추린

가톨릭 교회

교리서

강신모 신부 | 선교사목국장

22. 창조하시는 하느님

201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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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씀을 듣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업적보다 무한히 위대하시다. “주님

께서는 하늘 위 높다랗게 엄위를 떨치셨나이다”(시편 8,2), “그

위대함은 측량할 길 없나이다”(시편 144,3)

(가톨릭교회교리서 300항).

2) 시작이요 목적이신 하느님

자연이 곧 하느님이라고 생각하는 동양 종교들은 순환론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질서와 세상살이는 항상 반복되는 것입니다. 해가 뜨

고 지고, 꽃이 피고 지고, 계절이 바뀌고….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순환론적인 세계관에서는 출발점도 없고, 목표도 없으며, 그러기에 발전이

나 퇴보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항상 돌고 도는 것입니다.

반면에 그리스도교는 목적론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처음”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습니다. 세상은 시작이 있습니다. 또한 세

상은 목표점도 있습니다. 창조하신 하느님의 의도대로 발전하는 것이 창조

된 세상의 목표가 됩니다. 그리고 세상은 그 목표를 향해서 잘 나아갈 때도

있지만, 때로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타락).

세상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무신론자들은 세상이 저절로 생겨난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면 나도 이 세상에 우연히 생겨난 것이 되고 맙니

다. 그러면 우리는 이 세상에 잘 먹고 잘 입고 살다가 죽으면 그만입니다.

의미도 목적도 없습니다. 이런 삶을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창조의 하느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세상과 인간이 하느님께

로부터 기원했고, 하느님이 정하신 목표를 향해서 가야 한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의미가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고,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행복입니다.

동양적 세계관 그리스도교의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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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3

창조에 관한 교리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이 교리는 인간과 그리스도

인 삶의 근본 그 자체와 관련된다. 왜냐하면 창조 교리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

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우리의 기원은 무엇인가?”, “우리의 목적은

무엇인가?”, “모든 존재하는 것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모든 시

대에 걸친 인간들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그리스도교 신앙의 대답을 분명하게

제시하기 때문이다. 기원과 목적에 대한 두 질문은 따로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이

다. 이 둘은 우리의 삶과 행동 방식의 의미와 방향을 결정짓는다

(가톨릭교회교리서 282항).

3) 창조는 희망의 노래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내셨다.”(창세 1,1) 성경을 펼치자마자 마주치게

되는 이 구절은 우리 신앙의 핵심입니다. 이 세상은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것임을 성경은 장엄하게 선포합니다. 우리 신앙인은 이 말씀을 믿

습니다. 이 믿음에 근거하여 우리는 모든 종류의 무신론, 허무주의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회의 엄청난 부조리 앞에서, 초라한 내 모습을 바라보며, 고집스런 내 이웃들을 생각할

때 절망을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끝났다고 체념하는 바로 그 순간에

이 구절은 강렬한 빛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태초에 어둠과 혼돈 속에 하느님의 영이 감돌고 계셨다.”(창세 1,2) 그리고 그 어둠 속

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울려 퍼집니다. “빛이 생겨라!” 하느님의 창조는 어둠 속에 비치는

불빛이고, 절망 속에 울려 퍼지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세상과 나를 하느님께서 무(無)로

부터 창조하셨습니다. 무엇을 두려워하고 무엇에 절망하는가? 하느님만 함께 하신다면 우

리 사회, 우리 이웃, 나 자신은 새로운 창조를 맛보게 될 것인데….

더 나아가 창조 신앙은 부활 신앙으로 승화됩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전능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셨음을 믿게 된다면, 죽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 새로운 창

조, 즉 부활의 삶을 희망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무에서 창조하실 수 있으시므로, 성령을 통해서 죄인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에게 영혼 생명을 주실 수도 있으며, “죽은 자를 살리시

고, 없는 것을 있게 만드시는”(로마 4,17)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에게 부활을 통

해서 육신 생명을 주실 수도 있다. 또, 당신의 ‘말씀’을 통해서 어둠에서 빛이 생

기게 하실 수 있으므로 당신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신앙의 빛을 주실 수 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298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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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교황님의 기도지향

일반 지향: 자연 존중

모든 창조물은 인간의 책임에 맡겨진 하느님의 작품임을 깨달아 모든 사람이 자연

을 더 존중하도록 기도합시다.

선교 지향: 성직자

주교, 사제, 부제들이 땅끝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복음을 선포하도록 기도합시다.

최근 유명인 및 청소년들의 잇따른 자살로 인해 사

회 전체적으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10년 기준으

로 인구 10만 명당 33.5명으로 2009년 28.4명보다 5.1

명 증가하였으며 OECD 34개 회원국 평균치인 12.8명

보다 2.6배 많은 것으로 회원국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

은 수치이다. 특히, 65세 노인 자살률은 2010년 10만

명당 81.9명으로 전체평균의 2.4배에 달하는데, 이러

한 심각한 통계지표를 보면 자살 문제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뒤늦은 감이 있다.

자살시도자들은 자살 전 신변을 정리하는 듯한 내

용의 문자 메세지를 지인들에게 보내거나, 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부쩍 반복적으로 하면서 자

살암시를 하게 되는데 이럴때, 지인과 가족들의 적극

적인 보호관찰이 필요하다. 자살 뒤 유가족들에게 남

는 상처는 지워지지 않고 심각한 정신적 상처를 남기

게 되므로 무엇보다 자살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

요하다. 자살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은 흔히 불면증,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승트레스 등을 경험하게 되고 심

각한 경우 가족의 자살로도 이어지게 되므로, 남은 가

족의 치료도 관심을 가져야 될 중요한 부분이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지체계로서의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생

각된다. 같이 모여 앉아서 서로의 고민과 고통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을 만들도록 각자가 노력하고, 사회가 이

를 뒷받침함으로써 자살의 위험성을 낮추고 고난에

대한 내성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자살

은 우울증으로 인한 경우가 매우 많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대한 왜곡된 편견을

갖기보다는, 우울하거나 평소와 달리 일상생활에 재

미가 없고, 의욕이 저하되거나, 불면, 식욕의 저하 등

의 우울 증상이 보일 시에, 즉각 치료에 참여하거나,

주변 사람에게 치료 참여를 권유할 수 있는 범국민적

인 의식의 확립이 필요하다.

이경욱 교수 | 정신건강의학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정신보건센터 자살상담

24시간 운영생명의 전화 1588-9191 민간자살상담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 보건복지부가 운영

한국청소년상담원 1388 한국청소년상담원 청소년 상담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1599-3079 청소년자살예방상담 월~토 10:00~21:30

✚ 건강상식

자살, 치료에 대한 범국민적인 의식전환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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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3

3월 3일(토)

4일(월)

교구장 동정

15시 견진 / 탄현동 성당

~8일 주교회의 정기총회 / CBCK

교구소식

성소후원회 월례미사 3/8(금) 14시 /주교좌 의정부 성당

5·6지구 성소후원회미사 3/7(목) 10시 /백석동 성당

고등부 예비신학생 학업·영성피정

기간: 3월 16일(토)~17일(일)

장소: 성북동 씨튼 피정의 집

※신청 및 문의는 본당에 발송된 사무처장 공문 제46호를 참조

평화·통일 기원미사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미사가 매주 봉헌됩니다.

일시: 매주 토요일 11시, 주일 16시

장소: 참회와 속죄의 성당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694

문의: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850-1482~3

제2기 경기북부지역 도시농부학교

일시: 3/11~6/17 (매주 월,수요일 19시30분~21시30분)

장소: 의정부1동 성당(교육관) /교육비: 10만원(개인밭 분양비 별도)

문의: 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070-8260-4862~3

문화미디어국 주보편집 디자이너 모집

자격: 세례받은 지 3년 이상, 편집디자인 1년 이상 경력자(인디자인 가능자)

서류: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JPEG 파일) 3점 이상 첨부

형태: 계약직(약 15개월) /마감: 3/10(주일)까지

업무: 의정부주보 편집 및 재반 업무

근무: 주 2~3일 출근(근무형태 조정 가능, 재택근무 가능)

전형: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1차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보)

접수: [email protected] /문의: 850-1433~5

교구 3,4지구 일일피정(문의: 011-272-2321)

일시: 3월 4일(첫째 월요일) 10:00~16:30

장소: 의정부 주교좌 성당 (미사)

강사: 황창연 베네딕도 신부(생태마을)

녹양동 성당 3지구 기도회

일시: 3월 27일(넷째 수요일) 20:00~22:00

강사: 김완식 요셉 선교사

교구 8지구 연합 “영성피정”(미사와함께)

일시: 3/4(월)매월 첫주13시~16시

강사: 두현자(율리안나)치유.안수

미사: 이은형(디모테오)신부

장소: 봉일천 성당 /문의: 010-8826-9694

교구성령쇄신봉사회 철야기도회(미사와함께)

장소: 마두동 성당 매주(금)밤10-새벽2시

3/8작은피정: 유영진(루까)신부

3/15치유의밤:이해봉(토마스)

교구형제기도회: 능곡 성당 매월둘.넷째(토)

3/9 저녁 6~9시 김찬도(분도)

문의: 011-9729-0025

한국외방선교회 후원회 미사

일시: 3월 9일(토) 10시

장소: 의정부-주교좌성당, 일산-후곡성당

문의: 02-3673-2525

수도자들과 함께 하는 부활(성3일) 전례피정

일시: 3월 28일(목) 15:30~31일(일) 13:30

장소: 성 베네딕도 왜관 피정의 집

참가비: 13만원 국민은행(608001-04-116050)

재)왜관 성베네딕도 수도원

신청: 선착순 80명, 054-971-0722

향심기도소개피정

일시: 3/9(토)~10(일), 5/17(금)~18(토)

지도: 김종순 실비아 수녀

장소: 논산 씨튼영성의집 041-733-2992~4

청년피정 "힐링 in God"

일시: 3월 16(토)~17(일)

장소: 베네딕도회 요셉수도원

문의: 010-4529-3429

툿찡포교베네딕도수녀회대구수녀원

수도생활 체험피정

대상: 34세 미만 미혼 남·여 /회비: 2만원

일시: 3/23(토)~24(주일) /문의:010-8920-9423

장소: 과천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성소피정(스승예수제자수녀회)

일시: 3월 16~17일

장소: 불암산성요셉수도원

문의: 010-9816-0072

삼성산성지 2박3일 “회개대피정“

일시: 3/8(금) 18시~10(주일) 15시

강사: 김종일 베네딕도 신부 외

문의: 02-874-5008, 010-5600-7403

예수회센터 3박4일 영신수련피정

일시: 3/18(월) 16시30분~3/21(목)14시

신청: 02-3276-7733 http://center.jesuits.kr

평창 성필립보생태마을 여름환경피정

대상: 초.중.고등부 주일학교

일시: 1기 7/22~24~11기 8/14~16

매주 월~수, 수~금, 금~일(2박3일)

대상: 가족, 친구 단위

일시: 8/16~25(2박3일씩) 1인당 8만원(6식)

문의: 033-333-8066 www.생태마을.org

클래식음악피정

참회와 구원 /박병관 신부

3/4(월) 14:00~16:30 /예수회센터

예수회 기도학교

참자기를 찾아서 /김영근 신부

3월 5일(화) 13:30~16:30 /무악동선교본당

영적분별(1) /정구평 신부

3월 6일(수) 1:30~4:30 /예수회신학원

예수회 금요침묵피정

매주 금요일 10:00~16:00(공휴일제외) /예수회센터

문의: 02-3276-7777(예수회 후원회)

※ 원하는 누구나! 미사봉헌

영신수련 12주간 생활피정(예수수도회)

주제: 나에게는 너희가 모르는 양식이 있다!

일상에서 주님을 만나고 싶은 젊은이(대학생~35세 미만)

각자 삶의 자리에서 기도하고 주1회 만나는 기도모임

오류동 모임: 010-3612-1609

혜화동, 홍대앞 모임: 010-8910-1198

예수마음기도 영성수련 www.jesumaum.org

2박3일: 3/22(금)~24(일),4/12(금)~14(일)시작17:30

4박5일: 4/1(월)~5(금),6/17(월)~21(금)시작14시

8박9일: 3/11(월)~19(화),4/22(월)~30(화)시작14시

영적식별워크샵: 4/12(금)~14(일) 시작17시

에니어그램: 4/6(토)~7(일) 1과정 시작15:30

대상: 일반신자 및 성직자, 수도자

예수마음배움터(일산근교 031-946-2337/8)

천생연분피정

오상철신부의 천생연분에서 인연을 찾으세요!

제21기 초혼 (37세이하) 접수중

네이버 카페명: 모곡피정의집 참조

신청: 033-434-4204 피정담당자

미사•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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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적 성당 직원 모집

이주사목 특성화 본당으로 사무실 직원을 모집합니다.

채용분야: 사무직 1명

제출: 이력서, 자기소개서, 교적증명서, 주민등록 등본 각 1통

접수마감: 직원 충원시까지 / 면접 개별통보

문의: 광적 성당 031-878-1555, 010-8109-0904

호원동 성당 사무원 모집(031-873-8347)

대상: 세례 받은지 3년 이상 된 사무행정, 회계

처리 및 엑셀, 워드 가능한분

서류: 이력서, 자기소개서, 교적증명서, 주임신부 추천서

마감: 3월 17일(주일) /면접: 개별통보

사회복지법인위캔 위캔센터 마케팅직원 모집

급여기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기준

문의: 031-969-3535(임주현) / [email protected]

자격: 회계와 고객관리 업무로 O·A 가능한 자

제출: 이력서 1통, 자기소개서 1통

우대사항: 고양시거주자 및 경력단절 여성

사회복지법인 애덕의집 조리사 모집

급여기준: 보건복지부기준에 준함

자격: 조리사 자격증 필수, 경험자 우대(30세 이상~50세 미만)

근무시간: 6:30~14:30, 9:20~18:20 (2교대)

제출: 이력서, 자기소개서

문의: 031-962-4450~1, [email protected]

복음화학교 개강

이한택 요셉 주교 특강: 3/7 20:00~ 덕소성당

3/6(수) 10:00, 20:00 신앙교육원 대강당

3/7(목) 10:00, 20:00 덕소 성당

3/26(화) 10:00. 20:00 호평동 성당

문의: 010-2026-0445, 010-5535-5791(김신정/오경은)

교구 21기 아버지학교 지원자 모집

대상: 모든 아버지(나이, 종교 불문)

기간: 3/10∼4/14(5주간 3/31 부활절 제외)

시간: 매주 일요일 15시∼21시 /회비: 10만원

장소: 고양시 풍동 성당 /인원: 선착순 80명

문의: 0505-535-0002 (www.sufather.net)

일산성당-성서 40주간 개강(교재: 성경읽기 안내)

개강: 3월 11일(월) 10시~12시 30분

장소: 일산 성당 대성전 (연회비 5만원)

문의: 010-6214-9207(이데레사) 031-975-2050

성서 40주간 개강

개강: 3월 7일(매주 목) 오전 10시~12시 30분

장소: 정릉성서모임 교육관 /회비: 4만원(교재비 별도)

문의: 가톨릭성서모임(정릉) 02-914-3968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가톨릭경영자과정 제16기 모집

가톨릭신자를 위한 최고의 영성·경영 교육

자격: 기업체임직원, 전문직종사자, 국공립기관임직원,

고위공무원(군장성), 이와 동등한 역할을

하는 사회지도자, 성직자·수도자

수업: 3월말~11월(7, 8월 방학) 매주 목요일 저녁

개강: 3월 21일 (목) /문의: 02-705-8030

http://gbiz.sogang.ac.kr 내 S-CAMP 참조

일산 ‘여정’ 성서교육관 2013년 1학기 성경공부

3/4(월) 10시: 역사서1

3/5(화) 10시: 루카.사도행전, 시서와지혜서(20시)

3/7(목) 10시: 마태오복음, 3/8(금) 10시 마르코복음

장소: 백석2동 밀레니엄 리젠시 1308호

문의: 906-2377, 010-4934-3678

가톨릭교리신학원 공개 영성강좌 수강생 모집

제목: “나는 보았다” - 요한묵시록

내용: 요한묵시록 저자가 전해주는 메시지의 올바른

이해를 도와 묵시록에 대한 낯설음을 해소한다.

일정: 3/5~5/21 매주(화) 14시~15시40분 /혜화동 성당

대상: 모든 신자 /수강료: 한 학기 3만원

문의: 교무과 02-747-8501~5, http://ci.catholic.ac.kr

예수살이공동체 청년배동교육(43기)

소명의식을 위한 자아발견, 소비사회에서

복음적 인생관 찾기, 성사생활과 기도생활 틀 짜기

대상: 진정한 신앙과 삶을 찾고자 하는 남녀 청년교우

일시: 3/14(목)~17(주일) /회비 14만원

장소: 서울 합정동 마리스타교육관

문의: 02-3144-2144, www.jsari.com

살레시오회 돈보스코직업전문학교 학생모집

대상: 만15~26세 남자

과정: 1년(기계가공조립과정,80명)

교육: 기계가공, CAD/CAM, 자동화기계, 인성교육

특징: 교육비·기숙사비 무료, 훈련수당 지급, 고검반

운영, 방통고 편입학지도, 취업알선, 면접전형

문의: 돈 보스코 직업전문학교 02-828-3600

영적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주제: 화를 내라. 그러나 잘 내라.

강사: 문종원 신부 /일시: 3월 4일~5월 6일

13시 30분~16시 30분(매주 월요일, 미사 있음)

선착순 50명 /회비: 15만원

장소: 서울 구로2동 성당 010-9408-1324

살레시오 국제청소년자원봉사단 모집

대상: 중3~대학생 및 20대 청년

장소: 몽골 다르항/ 일시: 2013.7.21~8.4

문의: 02-828-3524 www.ibosco.net

월례신앙강좌(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주제: 예술을 통한 신비체험의 심화

강사: 고계영 신부/ 031-227-7857

일시: 매월 4째주(금) 10:30~12:00, 수원본부

회비: 4만원(※학생·수도자: 2만원)

3/22: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마리아의 신비

4/26: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와 십자가의 신비

5/24: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와 생명의 신비

6/21: 세잔의 ‘생빅토와르 산’과 존재의 신비

가톨릭상지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 수강모집

학점은행제 자격증 및 학위/ 온라인 과정

개강: 3월 7일,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문의: 1577-0361, 신청: www.cec.or.kr

상실의 아픔과 슬픔을 극복하기 위한 10주간 프로그램

대상: 배우자나 자녀를 사별하신 분(종교 무관)

일시: 3월 중순 시작, 매주1회 10주간 진행 (무료)

소그룹 진행, 남성 모임 별도로 운영 가능.

문의: 02-3276-7700 천주교 예수회 관구본부

아마뚜스 합창단 초청, 사순 묵상음악회

일시: 3월 16일(토) 20시

장소: 덕정 성당(양주시 고암동 181-10)

문의: 이 알베르토 010-8875-9194

성골롬반 평신도선교사 관심자모임(해외선교)

일시: 3월 10일(주일) 14:00-17:00

장소: 성 골롬반 선교 센터(성신여대역 4번 출구)

문의: 010-5061-6722 www.columban.or.kr

젊은이 작은묵주기도 모임

일시: 3/8(금) 19시30분 (미혼 남녀)

장소: 수원 성 빈센트 드뽈 자비의 수녀회

문의: 010-8833-8107

가톨릭합창단 제54회 정기연주회

일시: 3/10(주일) 20시 /장소: 예술의전당

연주곡명: 하이든의『십자가상의 일곱말씀』

지휘: 백남용 신부

문의: 010-2187-1784, 010-2187-1938

티켓: SAC ticket, 티켓링크, 옥션, YES24공연, 인터파크

제13회 대학생 필리핀 해외봉사&어학연수

기간: 3차 3월 24일 출발(8주,12주)

기타: 캐나다, 호주 연계연수 가능

문의: 053-593-1273 대구청소년수련원

성체현시와 함께하는 묵주기도 100단

일시: 3/7(목) 9:50~15:30 (미사 중 안수)

장소: 망우1동 성당(주최)

문의: 02-437-8984

사도 바오로의 발자취를 따라서-성지순례

일시: 4월 18일~29일(11박 12일)

순례지: 터키, 그리스

주관: 예수회 후원회

문의: 02-722-8366 (크로바여행사)

안내•기타

수도회명 일시 장소 문의

성프란치스코하비에르사도회 3/10(주일) 14시 본원(구기동) 010-2360-5649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3/10(주일) 14시 서울 본원(명동성당 뒤) 02-3706-3233

예수마리아성심전교수녀회 매달 둘째 주일 14시 본원 010-8767-9446

말씀의 성모영보 수녀회 3/10 14시~17시 과천 본원 010-8920-9423

성 소 모 임

교육•모집

Page 11: 제2독서 제1독서jubo.ucatholic.or.kr/files/201302269343196.pdf2009년 대림 281호부터 이번호까지 '신앙 돋보기'에 글을 써주신 윤종식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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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3

세상과 교회

교황, 마지막 미사에서 교회 일치와 전교 강조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린 재의 수요일 전례에서 사임 전 마지막

미사를 거행했다. 전통적으로 교황이 집전하는 재의 수요일 미사는 이탈리아 로마의 아벤티누

스 언덕에 위치한 성당에서 열리지만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마지막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의 수

가 많을 것을 대비해 특별히 성 베드로 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 중 강론에서 교황 베네딕

토 16세는 신자들에게 교회의 일치와 전교를 당부하고 겸손한 태도를 강조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예수님은 하나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

기 위해 오셨으며 교회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사람들을 하나로 모은 공동체를 의미한다”고 말

했다. 따라서 참회의 여정은 각자가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고 교회의 많은 형제, 자매들과 함께

해야 하는 것임을 사순 기간 동안 기억하고 그대로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28일까지 교황 직무 수행

3월 중순 새 교황 선출 위한 콘클라베열려

이와 더불어 “개인주의와 경쟁을 극복하여 더욱 강하고 확고한 교회의 일치 속에 사순 시기를

지내는 것은 신앙에 무관심하거나 신앙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이들에게 겸손과 사랑의 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예수님은 종교인들의 위선이나 과시적인 행동, 칭찬과 인정을 받

고 싶어하는 태도를 꾸짖으셨다”며 하느님 앞에서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

여 “진실한 제자는 그 자신이나 대중을 섬기지 않으며 꾸밈없고 아낌없이 하느님을 섬긴다”고

말했다.

또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에게 자신이 교황직을 수행하는 동안 보내

준 지지와 기도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하며 “기도 중에 특별히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다.

미사 말미에 교황청 국무원장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주님의

포도밭의 보잘 것 없고 미천한 일꾼으로서 훌륭한 모범을 보여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교황으로 선출된 후 첫 연설에서 자신을 “주님의 포도밭의 보잘

것 없고 미천한 일꾼”으로 표현한 바 있다. 추기경의 작별인사가 끝나자 미사 참석자들은 수분

간 박수갈채를 보냈다.

지난 11일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월 28일까지 교황 직무를 수행하

며,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콘클라베는 3월 중순에 열릴 예정이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