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월호PB 2072020. 8월호

이달의 이슈&행사

업체행사

동물용의약품 전문기업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대표이사

서승원)이 지난 7월 1일 ‘지금, 왜 유행성폐렴인가?’

웨비나를 방영했다. 이번 웨비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줄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양돈장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문가의 경험과 조언을 농

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의 오유식 수의사와 피그매니

저동물병원 전수동 수의사가 농장에 지속적인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는 유행성폐렴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농장의 상황에 맞는 유행성폐렴 관리 방안에 대한 풍부한 경

험을 나눴다. 유행성폐렴을 통제하려면 모니터링으로 구간별 돈군 상황을 확인하여

알맞은 예방 대책을 찾아야 하며, 백신을 통한 면역 향상과 올인 올아웃을 통한 노출

최소화가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꼽혔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시청자들이 실시간 대화창을 통해 자유롭게 질문을 올렸으며,

강의가 종료된 후에는 생방송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강의는 한국베링거인겔하

임동물약품(주)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유행성폐렴은 백신과 올인 올아웃을 통해 효과적으로 통제 가능하다!!

- 농장에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유행성폐렴 … 모니터링으로 구간별 돈군 상황 확인해야

- 도입되는 후보돈에 환경적응 절차 필요 … 면역 획득과 노출 최소화가 통제의 핵심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 ‘지금, 왜 유행성폐렴인가?’ 웨비나 방영‘지금, 왜 유행성폐렴인가?’ 웨비나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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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장에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보이지 않는 적 ‘유행성폐렴’

유행성폐렴은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PRDC(돼지호흡기복합증후군)

등에 비해 농장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경제적 손실을

미치는 호흡기 질병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유행성폐렴은 비육돈에 일당증체

량 감소, 사료요구율 감소 등의 피해를 끼치며, 가벼운 유행성폐렴은 돼지 1두당

2.08USD의 경제적 손실을, 매우 심한 경우 두당 11.40USD의 경제적 손실을 일으

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 유행성폐렴 음성농장이 증가(Pipestone 번식 농장의 50% 음성)하면

서 농장의 생산성이 향상되기 시작했고, 유행성폐렴에 대한 ‘후보돈 환경적응 프로

그램’의 중요성이 증가됐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 농장에서 유행성폐렴이 양성일 것

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상당수의 종돈장과 새로 조성된 PS농가를 중심으로 음성농

장이 확대되고 있다.

■ 후보돈에 대한 환경적응 어려워 … 백신은 효과적인 통제 수단

유행성폐렴의 통제 방법 중에는 먼저 자연노출에 의한 환경적응이 있다. 최근 미

국에서 소개된 후보돈 유행성폐렴 환경적응 절차에 의하면, 후보돈은 유행성폐렴균

에 감염된 후 250일까지 균을 배설한다. 이러한 계산에 따르면, 80일령 종돈을 데

려와서 유행성폐렴균에 노출하여 환경적응을 실시해야 하므로 한국의 상황에 적용

▲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 오유식 수의사(좌측), 피그매니저동물병원 전수동 수의사(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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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또한 음성 후보돈에게 유행성폐렴균을 자연노출하려면

충분히 많은 양성돼지가 필요하며,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

제점 때문에 미국 대부분 농장들은 자연노출을 통한 면역 획득보다는 유행성폐렴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유행성폐렴 백신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통제 수단이다.

유행성폐렴 백신이 후보돈의 감염 자체를 막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백신은 면역

을 형성하여 임상증상 감소에 효과적이다. 미국의 후보돈 백신 프로그램의 예시

를 살펴보면, 후보돈이 태어나서 첫 교배가 있기 전까지 총 5번의 유행성폐렴 백

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 방법은 항생제 투약이다. 면역 획득과는 무관하지만, 환경적응 기간 동

안 후보돈의 증상 감소에 효과적이다.

전수동 수의사는 “후보돈을 완벽하게 자연노출하고, 면역을 형성하고, 유행성

폐렴균의 배출이 끝나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우리가 쉽고 효과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면역 획득 방법은 1차적으

로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유행성폐렴을 통제하려면 우리 농장의 어떤

구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지 모니터링을 통해서 판단해야 하며, 이 결과에 따라

농장에서 필요한 예방 대책을 찾아야 한다”며 “예방 대책으로 첫 번째는 백신 등

을 통한 면역 향상, 둘째는 올인 올아웃(All in All out)을 통한 노출의 최소화를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취재·정리 / 박 지 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