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oecd 교원정책 국제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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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OECD 교원정책
국제세미나 결과보고서
연구 책임자: 김이경
한국교육개발원
기술보고 TR 2004-10
한국-OECD 교원정책
국제세미나 결과보고서
연구책임자: 김 이 경
공동연구자: 곽 재 석
이 태 상
박 혜
한국교육개발원
머 리 말
격하게 변화하는 무한경쟁사회에서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의 미래 발
을 보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서 교육의 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모든 학습
자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유능하고 헌신 인 교
사를 확보하는 것이 국가의 가장 요한 책무 가운데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같이 교사와 교원정책에 한 심이 세계 으로 증 되고 있는 시
에서, 한국교육개발원은 “한국 교원정책의 도 과 과제”를 주제로 한국-OECD 공
동 국제세미나를 개최하 다. 이는 OECD 주 으로 지난 2002년부터 수행되었던
「우수 교사의 충원, 개발, 유지」라는 교원정책 국제 공동 연구의 결과를 우리나
라 주요 교육 계자들과 더불어 공유하고 발 방향을 모색하기 한 자리 다.
국제세미나는 다양한 국내 교육주체들과 더불어 우리나라 교원정책의 도 과
미래 발 방향을 국제 , 객 맥락에서 탐색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공개 토
론의 장을 제공하 다. 이 결과보고서는 이번 국제세미나의 제반 내용과 시사 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귀 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해 작성되었다.
이 지면을 빌어서 우리나라 교원정책 분석에서 국제세미나의 개최에 이르기까
지 지원과 력을 아끼지 않은 OECD 계자 모든 분들, 특히 발표를 해 서울까
지 와주신 Bernard Hugonnier 교육국 부국장과 Paulo Santiago 행정 , 그리고,
John Coolahan 아일랜드 국립 명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한, 2002년
국제공동연구가 출범할 당시부터 국제세미나 개최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육인 자원부 계 여러분들께도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국제세미나의 성공 개최를 해 헌신 으로 최선을 다했던 연구
진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 결과보고서가 향후 교원정책 발 OECD와의 력
활동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 한다.
2004년 12월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이종재
차 례
머리말
I. 서 장 1
1. 추진 배경 1
2. 국제세미나 개최 목적 2
3. 국제세미나 개최 경과 4
II. 주제발표의 주요 요지 6
1. OECD 회원국 교원정책의 동향과 도전 6
2. 국제적 맥락에서 한국 교원정책의 위치 12
3. OECD의 한국 교원정책 진단과 정책 권고 17
4. 한국 교원정책의 향후 방향과 과제 22
III. 토론의 주안점 분석 30
1. OECD의 한국 교원정책 진단과 정책권고에 대한 토론 30
2 한국 교원정책의 향후 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 34
3. 토론의 요지와 시사점 37
Ⅳ. 결론 및 제언 40
부록 : 국제세미나 프로그램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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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 장
1. 추진 배경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해서는 교사의 질 향상이 가장 요한 핵심 변
수라는 국제 공감 가 형성되면서 OECD는 회원국의 심에 부응하여
「우수 교사의 충원, 개발 유지(Attracting, developing and retaining
effective teachers)」라는 제목의 규모 국제공동연구를 출범시켰다(2002.
4 ～ 2004. 12). 이 연구는 교원 정책의 단면만을 보지 않고, 우수 교사의
유인, 양성, 임용, 개발, 유지 반에 걸쳐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제반 정책
이슈를 규명하고 경험과 교훈을 공유함으로써 문제 해결을 한 정책
안을 모색하기 한 것이었다.
OECD가 교육 분야에서 수행한 국제공동연구 가운데 가장 많은 나라가
심을 보인 이 연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일본, 랑스, 국 등
을 포함한 총 25개국이 참여하 다. 이 국제공동연구는 총 3년간 진행되었
으며, 공동 노력의 결과로서 종합보고서(synthesis report) 안이 작성되어
2004년 11월 18～19일 네덜란드 암스텔담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서 주요 내
용이 발표되었다.
「교사가 요하다: 우수 교사의 충원, 개발 유지(Teachers matter:
Attracting, developing and retaining effective teachers)」라는 제목의 종합
보고서는 교원정책의 국제 동향을 심도 있게 정리하는 한편, 각국의 교원
정책이 직면하고 있는 도 을 비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하고 있는 매우 귀 한 자료이다. OECD는 종합보고서를
2005년도 반에 공식 책자로 발간하려고 비 이며, 주요 내용을 확산하
기 한 다양한 활동을 개하고 있다. OECD는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한 개
별 국가가 연구 결과를 공유․확산하는 활동을 개할 것을 극 권장하는
한편, OECD 사무국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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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이 국제공동연구를 「OECD 교원정책검토연구」라고 명명하
고, 2002년 연구 출범 당시부터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육인 자원부가 력체
제를 구축하여 참여하여 왔다. 연구의 일환으로 2002년 말에는 한국의 교원
정책 반을 분석한 「국가 배경보고서(Country Background Report)」가
작성되었고, 이어서 2003년 OECD 교원정책검토단이 내한하여 교원정책
반을 면 하게 분석한 후 「검토보고서(Country Note)」를 작성하 다.
한, OECD가 종합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필요로 하는 각종 자료를 도출․분
석하여 제출하 다.
이러한 국제 공동 노력의 결과로 OECD 교원정책검토사업은 성공 인 종
료를 앞두고 있고 이제는 연구 결과를 각국의 실정과 필요에 맞게 확산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우리나라 교육 당국과 교원정책 계자들은 주요 국가의
교원정책 안을 포 이고 심도있게 비교․분석한 객 이고 신뢰할만한
자료가 부족한 실을 감안할 때 OECD가 집 성한 최종 산출물이 우리나
라 교원정책의 황 진단 미래 안을 국제 시각에서 재조명할 수 있
는 매우 귀 한 자료라고 단하 다.
따라서 국내의 다양한 교육주체들과 더불어 OECD 교원정책검토사업 참
여 결과를 공유하고 비 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교
원정책 발 을 해 필요하다는 에 뜻을 모으고 한국교육개발원을 국제세
미나 주 기 으로, 그리고 교육인 자원부와 OECD를 후원기 으로 하여
한국-OECD 공동 국제세미나 개최를 추진하게 되었다.
2. 국제세미나 개최 목적
한국-OECD 공동 국제세미나의 개최는 그 동안 교육 분야에서 추진되어
온 여타 국제세미나와 차별화되는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세미
나에서 논의될 주제와 내용이 세계가 공통 으로 요성을 인식하고 있
는 교원정책 안에 한 장기간에 걸친 분석 연구를 토 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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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OECD를 주축으로 25개국의 참여와 력에 의해 집 성된 교원정책
이슈와 안을 참여국 국민들에게 확산하고자 하는 OECD의 극 노력과
참여국 심의 상호 작용의 결과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OECD라는 국
가 실체가 산출해내는 요한 교육정책 연구물을 우리나라의 교육 발 을
해 극 활용하고자 하는 다양한 교육주체들 간의 공동 노력에 의해 이루
어진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이번 국제세미나가 우리나라 교육의 질 도약 의지와 맥
을 같이 한다는 에서 큰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국제세미나의 개최 목
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우리나라가 지난 2002년부터 심을
가지고 참여해 온 교원정책검토사업의 결과와 성과를 총정리한다는 맥락에
서 우리나라 교원정책이 직면하고 있는 이슈, 도 , 미래 정책 안을
OECD와 공동으로 총체 으로 재 검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더
불어 그 가능성과 한계를 탐색하고자 하 다.
둘째, OECD 교육장 들의 최 심사인 “우수 교원 확보 효과성 증
”라는 이슈를 심으로 25개국의 황과 정책 안을 담은 국제 비교 자
료를 국내 주요 계자들과 공유함으로써 국제 동향과 이슈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교원정책의 주소, 강 과 약 을 객 으로 공유, 할 수 있
는 반성과 도약의 토 를 마련하고자 하 다.
셋째, 교원정책 련 신 정책 안의 진원지인 OECD의 국제 명성
과 문성을 국내 정책 발 에 최 로 활용하기 하여 OECD 계자
검토단으로 참여한 국제 문가들과 우리나라 교원정책 발 에 직 , 간
으로 계가 있는 국내의 교육자, 문가, 정책 련자들간의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며, 이를 통하여 교원의 질 향상과 궁극 으로는 교육력을 향
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교원 정책 안에 한 국민 심사가 심도
있게 논의될 수 있는 공개토론의 장을 제공하고자 하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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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제세미나 개최 경과
국제세미나 개최를 해서 여러 기 단체 계자들이 2004년 반부터
본격 으로 비하 다. 국제세미나 연구 이 2004년 8월, 한국교육개발원 교원
정책연구실과 국제 력 구성원들로 조직되었고, 교육인 자원부의 국제교육
력과와 교원정책과가 력 부서로 지정되었다. 한, OECD 교육국의 Paulo
Santiago 행정 이 OECD 측 연락책임자로 합류하 다.
이후 주 기 후원기 계자들간의 지속 의를 통하여 국제세미나
의 주요 형식과 내용, 일정 등이 결정되었다. 국제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
면 다음과 같다.
□ 국제세미나 제목
○ 국문: 한국-OECD 국제세미나 : 한국 교원정책의 도 과 과제
○ 문: OECD-Korea International Seminar: The Challenges and
Tasks of Korean Teacher Policy
□ 개최 일시 장소
○ 2004년 12월 9일(목) 09:00～17:00
○ 서울교육문화회 거문고홀
□ 해외 청 인사
○ Mr. Bernard Hugonnier (OECD 교육국 부국장): OECD를 표한
치사 주제발표 1
○ Mr. Paulo Santiago (OECD 교육국 행정 , 한국주제검토 책임자):
주제발표 2
○ Mr. John Coolahan(아일랜드 국립 명 교수, 한국검토보고서 작
성책임자): 주제발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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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요 참석 인사
○ 이종재(한국교육개발원 원장): 세미나 주 기 장으로서 환 사
주제발표 4
○ 김 식(교육인 자원부 차 ): 안병 교육부총리를 신하여 치사
○ 서정화(홍익 학교 교수): 지정토론
○ 하병수( 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 사무국장): 지정토론
○ 류호두(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연구소 소장): 지정토론
○ 강소연(인간교육실 학부모연 회장): 지정토론
○ 유상덕( 통력자문교육 신 원회 수석 문 원): 지정토론
○ 이상진(한국국․공립고등학교교장회 회장): 지정토론
○ 김 호(주OECD 사 참사 ): 지정토론
□ 조직 후원 기
○ 조직: 한국교육개발원
○ 후원: 교육인 자원부, OECD
□ 국제세미나 조직
○ 책임자: 김이경(OECD 교원정책검토 국가조정 )
○ 공동연구자: 곽재석(국제 력 장), 이태상(교원교육과정연구실 부연
구 원), 박혜 (국제 력 연구원)
□ 공식 언어: 국어․ 어 동시통역
□ 청 : 국내 각 학교 교사, 교감 교장 등 행정가, ․ 등교원양성기
교수 재학생, 정책연구자, 교육부 계자, 시․도 지역 교육
청 인사, 교직 단체 계자, 학부모 단체 계자 등 약 25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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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주 제발표 의 주 요 요 지
이번 국제세미나에서는 총 4개의 주제발표가 이루어졌다. 주제발표의 내용
과 순서는 교원정책을 둘러싼 보다 국제 이고 범 한 맥락에서 한국의
구체 상황으로 문제 진단을 좁 들어 오면서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형태
로 구성되었다. 즉, OECD 국제공동연구의 결과에 터하여 교원정책 국제 동
향과 국제 맥락에서 우리나라의 치가 OECD 계자들에 의하여 먼
소개되었고, 이어서 우리나라 교원정책의 구체 특징, 강 , 약 , 개선 에
한 OECD의 정책 진단, 그리고, 이러한 진단에 터하여 교원정책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순서로 결정되었다.
주제발표 1은 “OECD 회원국 교원정책의 동향과 도 ”이라는 제목으로
Bernard Hugonnier OECD 교육국 부국장이, 그리고 주제발표 2는 “국제
맥락에서 한국 교원정책의 치”라는 제목으로 Paulo Santiago OECD 교육
국 행정 이 담당하 다. 이어서 주제발표 3은 “OECD의 한국 교원정책 진
단과 정책 권고”라는 제목으로 한국검토보고서를 집필한 John Coolahan 아
일랜드 국립 학교 명 교수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제발표 4는 “한국 교
원정책의 향후 방향과 과제”를 제목으로 이종재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이 담
당하 다. 각각의 주제발표 내용을 개략 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OECD 회원국 교원정책의 동향과 도전
가. OECD의 교원정책 탐구 배경
OECD 내에서는 최근 교육의 질 향상을 유도하기 해서는 질 높은 교사
를 유인, 양성, 개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요하다는 에 회원국의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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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형성되었다. 이는 OECD 내에서 교육을 장하는 부서인 교육국
(Directorate for Education)의 략 목표에도 반 되어 있다.
략 목표는 총 6개로서, 1) 평생학습정책과 다른 사회․경제 정책과의
연결, 2) 교육의 성과에 한 평가 개선, 3) 질 높은 교수의 향상, 4) 고
등교육을 로벌 경제체제 하에서 재인식, 5) 교육을 통한 사회 통합, 6)
교육을 한 새로운 미래의 건설 등이다. 여기에서 질 높은 교수의 향상
(promoting quality teaching)이라고 표 된 세 번째 략 목표는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고 능력을 개발하는 측면에 OECD가 지 한 심을 가지고
있음을 직 언 하고 있다.
나. 교원정책 국제공동연구의 출범
OECD 회원국 교육 부문의 최고 수장들의 모임인 「OECD 교육장 회
의」에서 교육의 질 향상을 한 교원정책의 요성이 재삼 강조된 바,
2001년 4월에 개최된 제 5차 회의에서는 교사의 질이 교육문제의 핵심이라
는 을 재천명하 다. OECD 사무국은 교육장 들의 심에 부응하여
「우수교사의 충원, 개발 유지(Attracting, Developing and Retaining
Effective Teachers)」라는 제목의 국제 공동 연구를 출범시켰다(2002년 4
월).
이 연구는 우수교사의 유인, 양성, 임용, 개발 유지 반에 걸쳐 각국
들이 직면하고 있는 교원정책 련 제반 이슈를 종합 으로 다루기 한 것
으로 구체 목 은 다음과 같다.
- 우수교사의 유인, 충원, 유지, 개발에 련한 정책 연구의 종합
- 신 이고 성공 인 정책 방안과 사례의 발굴
- 국가간 교훈 경험 교류의 진
- 각국 정부가 활용할 수 있는 신 안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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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교원정책 국제공동연구의 경과
� 연구기간: 2002～2004(총 3년)
� 연구 참여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칠 , 덴마크, 핀란드,
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한국,
멕시코, 네덜란드, 노르웨이, 슬로박 공화국, 스페인, 스웨덴, 스 스,
국, 미국(총 25개국)
� 방문검토 요청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래미시, 치), 독일, 헝가리,
이탈리아, 한국, 스페인, 스웨덴, 스 스(총 10개국)
� 최종 산출물: 참여국의 교원정책 이슈 분석 안을 총체 으로 망라
한 종합보고서 「교사들이 요하다: 우수 교사의 충원, 개발 유지
(Teachers matter: Attracting, developing and retaining effective
teachers)」를 2005년 상반기에 공식 출간할 정으로 있다.
라. 교원정책 국제공동연구의 주요 진단
OECD는 국제공동연구를 통하여 각국의 교원정책이 직면한 문제 을 분
석하 다. 각국이 처한 상황에 따라 교원 양성, 임용, 개발, 유지 등에 계
된 도 과 문제 은 다르겠지만 다음과 공통 이 발견되었다.
� 교사의 질은 학생의 성취도에 향을 미치는 가장 요한 변수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개별 교사들의 업무수행능력은 천차만별이고, 이는 모든 학
생의 성취도 향상에 치명 인 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학교 개선
노력의 심에 교사의 질 향상 노력이 자리 잡아야 한다.
� 연구 참여국의 반 정도가 교사 부족 상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수학,
ICT, 과학 등 요구가 높은 분야 교사들이 부족하고, 성 우수자나 남성
의 진출이 장기 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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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양성의 질은 반 으로 미흡하며, 교직 입직 연수와 지속 인 문
성 신장 로그램은 단 되어 있다. 한편 교사의 이직률은 증 하고 있
으며, 신규교사의 이직률이 높은 나라들도 꽤 많다.
� 교사가 과잉 공 되고 있는 나라도 있으나 여 히 교사의 질 문제는 심
각하다. 교직의 이미지는 실추되고 교사들은 열악한 근무환경, 스트 스
등에 직면해있다.
� 교직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졸업생들이 향
유할 수 있는 보다 좋은 직업선택 기회, 각국의 평균 GDP 성장률에 미
치지 못하는 인상률, 승진 발 기회의 제한, 직무수행 어려움의
가 등.
� 1960～70년 의 경제성장기에 교직에 진출한 교사들의 상당수가 퇴직을
내다보고 있으며, 이는 부분의 국가에게 도 이자 기회 요인이다. 즉,
새로운 수업기술과 신선한 사고를 지닌 신규 교사 유입과 더불어 교직을
활력있고 매력있는 직업으로 탈바꿈시키기 하여 바로 지 다양한 정
책 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마. OECD의 정책 방향 제시
각국이 제출한 보고서 국가 방문, 명한 학자들에게 의뢰한 연구보고
서 등에 터하여 볼 때, 각국이 공통 으로 유념하여야 할 정책 방향은 다음
과 같다.
� 특정 타겟을 겨냥한 정책 개발에 힘써야 한다: 모든 교원을 상으로 한
획일 인 정책을 형성, 집행해서는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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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보다 문제가 심각하거나 향후 문제 유발 가능성을 지닌 분야를 심
으로 선별 인 정책을 구상해야 한다. 를 들어, 교사 부족이 심각한 과
목 교사들에 한 특별 인센티 의 제공, 소외지역 등 교사공 이 어려
운 지역에 소재한 학교에 한 특별 지원 등을 고려해야 한다.
� 교사의 양적 수급보다는 지속적 질 관리가 더 중요하다: 교직은 분명 힘
든 직업이고, 한번 임용되면 쉽게 해고하기 어렵다는 특징을 지닌다. 따
라서 기 교사교육, 교직 임용 등을 통하여 우수한 인재를 변별해 낼
수 있어야 하고, 향후 지속 평가, 우수한 교사에 한 인정과 보상, 지
원 등을 통하여 체 교사의 질을 지속 으로 리하는 것이 요하다.
� 교사 직무수행기준이 개발되어야 한다: 교사들의 직무 지식을 간결하
고 명확하게 담고 있는 교사직무수행기 이 개발되어야 한다. 직무수행
기 은 반 논의와 의를 통하여 개발하되, 이에 터하여 교원양성
문성 신장 노력이 유기 으로 연결되어야 하고, 근본 으로 학생의
성취도와 학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 지속적 연구․개발에 터한 심도있는 교원정책 탐구가 중요하다: 교원정책
분야에서 산출된 각종 연구 결과와 자료들은 매우 분 이어서 유기
연계가 부족하고, 심도있는 연구 결과물도 부족하다. 따라서 향후 보다
철 한 연구․개발에 터하여 의미있는 안을 산출할 수 있도록 개별 국
가 수 에서, 그리고 국제 수 에서 교원정책 연구가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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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OECD의 정책 제언
� 단위학교의 권한이 강화되어야 한다: 교사 선발, 근무환경 개선, 문성
신장 활동을 수행함에 있어서 단 학교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해서 효과 인 리더쉽이 발휘될 수 있도록 리더쉽 그룹에
한 연수와 지원이 필요하며, 학교 체가 교사의 개발을 격려하고 지
원하는 학습공동체로 탈바꿈하여야 한다.
� 교사의 전문성 개발은 평생에 걸쳐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의
문성 개발은 평생학습의 에서 보아야 한다. 따라서 직 교육 기간
을 연장하기 보다는 입직연수 지속 문성 신장 연수에 을 맞
추는 것이 효과 이다. 한 입직동기가 충만한 타직종 종사자들을 유입
할 수 있도록 경로를 다양화하고, 교사 모두가 능동 인 지식 리자가
될 수 있도록 기회와 인센티 를 제공해야 한다.
� 교직 경력구조의 다원화는 유익하다: 교직 경력구조가 다원화되고, 교사
들의 이동성이 증진되면 학교의 요구가 보다 충족될 수 있고 우수 교사
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교사들이 학교 간, 역할간, 그리고 교직과
다른 직종간 이동성이 증진을 진하고 경력 다원화 기회를 부여하여야
한다.
� 질 개선을 위한 교사평가가 강화되어야 한다: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난 교
사를 인정해주고, 능력이 부족한 교사의 개선 요구를 악하기 한 교
사 평가가 실시되어야 한다. 처벌을 한 평가가 아니라, 우수한 본보기
를 하고, 교직의 요성을 상호 인정하기 한 평가가 필요하며, 이
를 해서는 평가를 한 객 이고 공정한 기 과 차 개발이 선행되
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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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성공을 위해서는 상호협력이 중요하다: 각국의 교원정책이 성공하
기 해서는 교사들의 소유감과 조가 필수 이다. 이를 담보하기 해
서 각국 정부는 다양한 주체들과의 화와 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으
며, 교사들은 극 동반자 역할을 하되, 민주 정치과정을 통하여 설
정된 개 안은 존 하고 그 실행에 조하여야 한다.
2. 국제적 맥락에서 한국 교원정책의 위치
가. 국가적 배경
한국의 놀라운 교육열은 정 인 측면과 부정 인 측면 모두를 가지고
있다. 한국 학생들의 교육 참여율이 하게 높고, 학입학제도가 교육
반에 미치는 향력은 지 하다. 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와 같은 학
생성취도 국제 비교 결과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은 최상 수 의 성 을 보
이고 있다. 그러나 교육개 의 장 착근은 그리 성공 이지 못하고, 교육정
책 수립을 한 의과정에 더 많은 교육 주체를 참여시키려는 노력이 진행
이나 의 통은 아직 미약하다.
나. 교직의 특성
� 한국의 교직은 우수 인재가 선호하는 직업이다: 세계 으로 교사 부
족 상이 발생하고 있으나, 한국의 교직은 우수 인재가 선호하는 직업
으로 교직 입문을 한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신규 교사들이 질 으
로 우수하고 배치된 학교의 요구에 부합하는 특성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해서는 문제의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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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교사들은 젊다: 2002년도를 기준으로 초등 교사의 약 60%가 40세
미만으로, 한국은 조사 대상 국가들 중에서 교사의 연령대가 아주 낮은
나라에 속한다. 또한, 여성 교사의 구성 비율은 다음의 [그림 1]에 나타
난 바와 같이, 1996년도에 약 60%에서 2002년 약 70%로 증가하였지만 여
전히 다른 국가들에 비해 그 비율이 낮다.
[
[그림 1] OECD 국가 교사의 연령 분포(2002)
� 한국의 교원양성제도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나 예비 교사들의 요구
에 충분히 부합하지 못한다: 양성기 의 교육과정은 학문 측면에 치우
쳐 실제 필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교육실습은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
으며, 교사자격검정은 공신력이 떨어지는 등 기반이 취약하다. 교원양성
기 평가나 강의 평가 등 양성기 에 한 질 리가 매우 미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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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교원의 지식과 기술 개발
� 교사의 전문성 신장 프로그램에의 참여가 저조하다: 한국의 교사들은
문성 신장 로그램에의 참여가 조할 뿐만 아니라 제공된 연수 로그
램에 해서도 불만이 많다. 다음의 [그림 2]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고등학교 교사의 문성 신장 연수 활동 참여 정도에 한 국가별 조사
를 보면 한국의 교사들은 참여 정도가 낮은 그룹에 속한다.
[그림 2] OECD 국가 교사의 전문성 신장 연수 활동 참여 정도(2001)
� 한국 교사 봉급은 상대적으로 높다: 2002년도 등학교 교사의 명목 연
에 한 국가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최고 호 교사의 연 은 단연
최고이며, 체 으로 볼 때도 다른 나라 교사들에 비해 상 으로 높
은 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교직과 유사한 직종 종사자들과 비교하면
그 정도가 낮고 연 에 제 로 반 되지 않고 있다. 한 최고 에 이를
때까지 오랜 기간이 걸린다.
� 능력 개발 기회 및 우수 업무수행능력에 대한 보상이 제한적이다: 한국
의 경력 구조는 능력보다는 연공서열에 기 하고 있고, 교사들의 우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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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수행능력을 보상하고 인정할 수 있는 수단도 제한되어 있다. 타 직
종 종사자의 교직 입문을 한 안 경로는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
라. 교원의 모집, 선발 및 임용
� 교사 임용 및 해임에 있어서 단위학교의 권한이 거의 없다: 2000년에 조
사된 OECD자료에 따르면 교사를 임용하거나 해임함에 있어서 한국의
다수 교장들은 그 책임이 학교에 귀속되지 않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
다([그림 3] 참조). 이는 한국의 교원 인사정책이 학교가 아닌 시․도교
육청과 앙정부에 편 되어 있음을 보여 다.
[그림 3] 교사를 임용하거나 해임하는 책임에 대한
OECD국가 교장들의 인식 정도(2000)
� 교사들의 동기유발 정도가 낮다: 교사의 동기유발에 한 교장의 인식을
조사한 OECD자료에 따르면, 한국 교장들은 교사의 약 90%가 열정 으
로 일하지만, 단지 60% 정도만이 동기가 충만하다고 응답하 다([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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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참조). 조사 상 국가들과 비교할 때, 한국 교사들의 자질이나 열정은
낮지 않으나 동기유발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그림4] 교사의 동기유발에 대한 OECD 국가 교장의 인식(2000)
마. 우수 교원 유지
� 이직률은 낮으나 인센티브와 교직 효과성 연결이 미흡하다: 한국 교원의
이직률은 매우 낮지만 평가와 책무성 원리의 용은 아직 기 단계에
불과하다. 승진기회 제한, 우수 교사에 한 보상의 제한 등으로 교직 효
과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제가 부족하다.
�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 신규 교사를 체계 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가
없고, 직무분석의 결여로 교사의 핵심 업무 책임에 한 규정도 없다.
최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 당 학생수는 OECD 국가 가운데 매우 높
으며, 학교 내 사무직원의 수는 매우 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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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OECD의 한국 교원정책 진단과 정책권고
가. 교육정책적 배경
� 한국 교육정책은 중요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은 과거 몇 십년동안
목할만한 교육의 양 팽창을 이룩했고, 정부 한 교육개 에 한
강력한 의지를 보 으나 재는 매우 한 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 교육 개혁 방안에 비하여 개혁 추진력은 약하다: 교육은 사회ㆍ경제
상향 이동을 한 핵심 인 도구로 그 요성에 한 사회 합의는 이
루어져 있다. 그러나 교육개 실행을 한 추진력은 약하여 개 방안
은 장에 착근되지 못하 다. 교육체제는 여 히 시험 주로 과도하게
경쟁 이며, 학입학은 교육의 근본 목 을 왜곡시키고 있다.
�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 교육개 방안이 장에서 결실을 맺으려면 교
사의 질과 효과성 증진에 력해야하는바, 교직단체와의 의 문화의 정
착, 교육개 실행에 한 연구․개발의 강화, 가용 자원의 동원을 통하
여 학교를 실질 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정치 용단이 필요하다.
나. 교원 양성 제도의 개선
� 도전에 직면하여 새로운 대안이 확고하게 정립되지 못하였다: 교원양성
제도 개 방안은 탐색되고 있으나 새로운 안이 정립되지 못하 다.
교육과정은 내용 심 이고, 교육내용간 연계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강
의 주의 교수방법, 높은 교수 학생 비율, 일선학교와의 연계 부족,
교육실습 미흡, 질 리 미흡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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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자 과잉 공급 및 정체성 위기: 등 양성기 의 경우 방만한 운 으
로 후보자가 과잉 공 되어 교원양성교육의 상과 이미지가 실추되고,
목 형 기 으로서 사범 학 등이 정체성 기를 경험하고 있다.
� 교원양성 프로그램의 개선 및 교육실습 강화: 교사교육 모델 교원양
성 로그램 개선에 정책 우선순 가 주어져야 한다. 특히, 교수법 과
목의 확 , 담당 교수 요원의 확보, 제 7차 교육과정과 교사교육 로그
램과의 연계 등이 요하다. 한, 반 인 교육여건 개선과 더불어 교
육실습이 강화되어야 한다.
� 교원양성기관 평가 강화: 교원양성체제 개 에 있어서 등 등 양
성기 의 통합이나 학원 수 의 양성기 설립은 양성기 이 당면한
행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오히려 교원양성기 평가를 강화하고 더
욱 구조화된 방식으로 모든 교원양성기 강좌를 평가하되 평가인증
제 등의 철 한 질 리를 통한 선택 구조조정이 시 하다.
� 교원 자격 및 임용제도의 개선: 교원자격증제도 교원임용시험은 교
사가 문가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문성을 검증하고 심화할 수 있
는 기제로 개선되어야 한다.
다. 현직 교원의 전문성 신장
� 현직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매우 부족하다: 모든 교
사의 문성 신장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 장치가 업고, 직 연수의
내용은 부 하고 효과가 미흡하며, 연수 반에 한 평가와 질 리
가 형식 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한국 교사와 교직이 직면하고 있
는 가장 심각한 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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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연수에 대한 전면적 검토: 직연수 제공기 , 로그램 내용, 연수
담당자의 훈련 개발, 연수 제공방식 반에 문제가 있다. 교사가 실제
필요로 하는 문 능력을 신장시키기 해서는 직연수에 한 구체
기 을 마련하고 평가를 통한 질 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 신규교사 연수 강화: 신규교사가 학교 장에서 교수-학습 기술을 익히
고 배울 수 있도록 보다 내실 있고 체계 인 연수를 제공해야 한다. 특
히 임 발령 후 일정 기간동안 업무를 경감해주고 지정된 지도 교사의
지도,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 연수 프로그램 확대 및 파급 증대: 교원장기해외연수제도처럼 교원의
문성 신장 로그램으로서 권장할만한 제도를 확 실시하는 한편, 그
효과가 다수의 교사들에게 될 수 있는 기제를 마련해야 한다.
라. 교사 선발 및 배치의 개선
� 부족 교원 충원 기제의 다양화: 취약한 농어 지역에서 근무하거나 교
사가 부족한 과목을 담당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해서 정
부는 , 비 인센티 를 탄력 으로 활용하여 해당 지역
과목의 매력을 높여야 한다.
� 교직의 융통성 증대: 교사 공 변을 확 하기 하여 타 직종 종사
자에게 교직을 개방하되 한 교직 훈련을 제공하는 방안과, 등
등 교원이 상호이동할 수 있도록 탄력 양성과정을 운 하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
� 교원임용시험제도의 개선: 보다 우수하고 교직 성과 헌신도가 높은
인재를 가려낼 수 있도록 임용시험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한, 선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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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따른 비용과 효과성을 고려하여 비교사의 능력 검증 방법을 다
양화하고 시범 용을 통하여 이를 확 하여야 한다.
� 단위학교 권한 강화: 학교의 요구와 특성에 맞는 교사를 충원하려면 단
학교와 지역사회가 교사 선발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
다. 이 때 교사 충원이 불리한 취약 지역에 소재한 학교들에 해서는
정부가 특별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마. 교사 지원체제의 개선
� 교사 직무분석표의 개발: 교사들이 제7차 교육과정을 제 로 구 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학부모들이 행사하는 압력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수 있
도록 교사 직무분석표를 개발해야 한다. 이 직무분석표는 교사들의 역
할, 책임, 업무, 필요한 자원 등을 명확하게 규정하여 교사의 문성에
배되는 업무를 구별해 주어야 한다.
� 근무 여건의 개선: 교원의 근무 여건을 지속 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특히 학 규모 감축 정책은 OECD 국가 평균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하
되, 학년, 사회·경제 취약 지역, 특수교육 아동 등을 우선 으로 고
려하여야 한다. 한, 교사 업무 경감 문성 강화 차원에서 지원인
력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
� 교장 자격연수제도의 개선: 우수한 자질을 갖춘 학교 지도자의 확보는
교사를 지원하고 학교 발 을 도모하는 데 핵심 이다. 행 교장 자격
연수제도는 새로운 리더쉽 배양에 부 하며 따라서 교장 자격 획득을
한 연수 과정 내용이 개선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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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교원 승진제도의 개선
� 경력구조의 다원화: 학교가 새로운 요구에 보다 부응하고 우수 교사를
유지하기 해서는 교직 경력구조의 다원화가 요청된다.
� 수석교사제 도입: 수석교사제는 우수한 인재를 교실에 남게 하면서 새
롭고 요한 역할을 창출한다는 이 이 많으므로 반 가 있더라도 강
력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수석교사들은 학교 경 에 여하는 신 교
실 수업의 조정, 학교 심의 직 연수 담당, 신규교사 지도, 학생 상
담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 교장임용 개선책 마련: 변화를 유도하기 해서는 유능한 은 교사들
의 힘과 열정도 요하므로 학교장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나이 많은 교
사들에게 한정되지 않도록 교장 임용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사. 보상 및 평가제도의 개선
� 교사 평가제도의 강화: 자질 부족 교사들로부터 학생의 권익을 보호하
는 한편, 교사 문성과 질을 향상시키기 해서 교사 평가가 강화되어
야 한다. 이 때, 우수 교사나 자질이 부족한 교사의 별에만 을 두
어서는 안되며, 다수 교사의 문성 향상 요구와 지원에 극 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최소한의 기 에 미치지 못하는 교사에 해서
는 교단에 서지 못하도록 하는 단계 조치가 필요하다.
� 신규교사 수습제도 및 교사자격 갱신제도의 도입: 업무수행능력이 조
하거나 교단에 서기에 부 한 교사들로부터 학생을 보호할 수 있는
일련의 기제가 도입되어야 한다. 신규교사 수습제도나 교사 자격증의
갱신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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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와 업무성과의 연계: 교사의 업무수행 성과가 호 승 과 보다 긴
하게 연 되어야 하고, 기타 ·비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그 제 조건으로서 교사에 한 성과 기 치가 명료하게 규정되고, 이
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도구가 개발되어야 한다.
아. 맺음말
한국은 과거에 이룩한 교육 성과를 토 로 역동 인 국민 심과 분
명한 방향 감각을 지주로 삼아 야심찬 교육 목표들을 향후 실 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이 마련되어 있다. 이상에서 OECD 교원정책 검토단이 제시한
교직에 한 견해와 미래 교원 정책을 한 정책 제언이 한국의 교육 당
국과 교직 발 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4. 한국 교원정책의 향후 방향과 과제
가. 한국 교원정책의 주요 문제점
OECD에 의한 25개국 교원정책의 반 동향 분석, 그리고 OECD교원정
책검토단의 한국 교원정책 검토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우리나라 교원정책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문제 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 교사 양성교육 및 제도의 문제
- 교사 양성 여건의 부실, 양성 로그램과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 미흡
- 교원양성기 질 리 미흡으로 인한 양성 질 하 정체성 기
- 비교사의 자질 향상에 기여하지 못하는 자격 임용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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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의 전문성 계발 문제
- 문성 신장을 한 제도 장치의 결여 직연수의 반 부실
- 신규교사에 한 체계 연수 지원 미흡
� 적격자 선발 및 배치의 문제
- 농어 등 취약지역 특정 과목 교사 부족
- 학교 간 경직된 구조로 인한 수 불균형
- 교직 성이 높은 인재를 선발하지 못하는 교원임용제도
- 단 학교의 요구에 부응 못하는 임용과 배치
� 전문성과 책무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승진구조
- 리직으로 진출을 유도하는 단선 경력 구조로 승진경쟁 심화
- 제한 직 체제로 교사들이 다양한 역할수행 기회 부재
- 승진평정에서 경력 수 비 이 높아 리직 진출이 고령자에게 유리
� 직무수행에 대한 책무성 확보기제의 미흡
- 교사의 문성 향상 요구를 진단하고 지원할 수 있는 평가 기제의 부재
- 자질 부족 교원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의 부재
- 업무수행능력과 호 승 이 무 하여 교사 능력 개발 유도 곤란
� ‘참된 교수활동’지원체제의 미흡
- 교사의 책임 업무에 한 규정의 부재로 잡무 증 만족도 하
- 과다한 학 당 학생 수 지원 인력 부족으로 교사 업무 증
- 교사 지원에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배양 해주지 못하는 교장 연수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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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발전 방향
우리나라 교원정책을 다음의 [그림 5]와 같이 교직의 유인체제, 교사의 지
식과 기술 계발, 교사의 충원-선발-임용, 우수교사의 확보․유지, 교사 참여
- 장출발형 교원정책 개발․집행이라는 5 축을 심으로 볼 때, 교직 유
인체제는 양호하지만, 나머지는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단된다. 교원정책
발 을 한 방향은 다음과 같이 총 4 가지로 제시할 수 있다.
교직의 유인체제 향상Making teaching an attractive
career choice
교사참여-현장출발형
교원정책의 개발과 집행Developing and implementing
teacher policy
우수교사의 확보․유지
Retaining effective teachers in
schools
교사의 지식과 기술의
개발Developing teacher's
knowledge and skills
교직의 충원, 선발,
임용의 적합성Recruiting, Selecting and
employing teachers
현재 교원정책의 위
상
교원정책의 목표
[그림 5] 한국 교원정책의 위상과 목표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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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교원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의 참된 학업성취이다: 교원정책이 지
향하는 궁극 목 은 교사들이 제공하는 교육서비스의 질과 학습자의
학습력을 높이는 것이다. 학생의 참된 학업성취(authentic achievement)를
이룩하기 해서 교사의 질 향상이 요한 바, 유능한 교사의 선발과 배치,
문성 신장, 책무성 확보, 사기 헌신도 제고 등에 유념하여야 한다.
② 교원직무수행기준( t e a c h e r p r o f i l e )이 마련되어야 한다: 교원직무수행기
을 마련하고, 이를 심으로 교사교육, 자격체제, 문성 개발 로그
램, 승진, 교사평가체제 등이 유기 으로 구안되어야 한다. 교원직무수행
기 에는 학생의 학업성취 목표뿐만 아니라 교사에게 요구되는 교과 지
식, 교수기술, 동 능력, 발 요구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③ 교사 전문성 개발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비교 우
수한 인재가 교직을 선호하고 입직하고 있고, 이들의 이직률도 매우 낮
기 때문에 향후 교원정책은 우수 교사의 ‘충원’이나 ‘유지’보다 ‘ 문성
개발’에 을 두고 개발되어야 한다.
④ 자율, 책임, 평가의 원칙에 따라 교원정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획일
정책으로는 다양한 교육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따라서 학교와 교사
에게 자율권을 부여하되 그 결과에 해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교원정책
수립이 요청된다. 평가는 책임을 확보하기 한 수단이므로 그 결과가
우수한 경우에는 합당한 인정과 보상을, 기 수 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개선할 수 있는 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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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전략적 과제
(1) 교사양성교육의 내실화
� 교원양성 프로그램의 개선: 교사교육 모델 양성 로그램 반을
면 으로 검토하여 안을 마련하는 한편, 교수법 교과교육학 과목
확 , 교수 요원 확보, 학교와 양성기 간의 연계 강화 등도 필요하다.
� 현장의 지식과 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실습 내실화: 실습 력학교 확보
유 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실습 내실화 장애 요인을
탐색하여 극 해결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 교원양성기관 평가인증제 도입: 교원양성과정의 반 인 질 리 교
원양성기 의 정 규모 유지 차원에서 평가인증제 도입을 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2) 우수교사 선발을 위한 임용 및 배치제도개선
� 교원임용시험제도의 개선: 지원자 가운데 보다 교직 성과 헌신도가 높
은 우수 교사가 선발될 수 있도록 행 임용시험제도를 개선한다.
� 교사임용의 지역화: 교사의 선발주체로서 단 학교에 역할을 부여한다.
� 순환전보제의 개선: 보 상 교사는 희망학교를 선택하고, 학교는 입
희망 교사 가운데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 조기 전출 및 전입 요청권 부여: 당해연도 출․입 상 교원수를 제외
한 체 교원의 10% 범 내에서 조기 출 입 요청권과 출 교
사 지정권을 학교장에게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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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사의 전문적 자질을 지속적으로 신장시키도록 자격체제 개편
� 교사 자격체계의 다단계화 방안: 교사자격의 다단계화로 2 정교사 → 1
정교사 → 문교사 → 수석교사 모델을 고려해 보고, 수석교사(가칭)
는 장학활동이나 교육과정 운 등을 담당하도록 한다.
� 수평적 분화를 통한 전문 분야 자격 설치: 교육활동의 문화와 세분화
에 따라 언어교육, 진로지도, 국제이해, 장학활동 등 역별 문교사 자
격을 부여한다.
� 교사 자격체계 개편을 위한 장기 대책 수립: 교사 자격체제의 개편은 상
반된 견해가 첨 하게 립되고 있는 바, 장기 인 검토가 필요하다.
(4) 승진경로의 다양화
� 현행 교장 승진임용제의 보완: 행 교장 임용제도를 개선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나친 혼란과 갈등을 래하는 제도의 면 도
입은 지양하면서 안 모형을 검토해야 한다.
� 교장임용 경로의 다양화: 행 승진임용제의 용 비율을 진 으로 축
소하고, 빙교장제, 공모제, 교장선출보직제 등을 제한 으로 수용하되
실험 용을 거쳐 확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5) 교사평가제 도입
� 교원평정방법의 개선: 승진평정 심의 행 근무성 평정제도를 교사의
책무성과 문성을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교사평가제로 발 시킨다.
� 우수교사 발굴 및 지원 방안: 우수교사를 극 발굴․보상함으로써 바람
직한 교사상을 정립하고, 집단 포상 등을 통하여 동 노력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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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적격교사에 대한 대응책 마련: 학생 학습권 보호를 해 부 격 교사
의 범 와 내용을 정의하고 치료, 연수 등 극 응책을 마련한다.
(6) 교원 전문성 개발 심화
� 현직 연수 질 관리 기제 도입: 교사의 경력에 맞는 연수를 제공할 수 있
도록 연수 과정 연수 기 에 한 질 리 기제를 도입한다.
� 학교장 지도력 강화를 위한 연수제도 개선: 학교 리자로서 교사를 극
으로 지원하고 새롭게 부과된 업무수행에 필요한 자질과 능력을 배양
할 수 있도록 교장 자격연수를 개선한다.
� 학교의 학습조직화: 문성 계발을 하여 학교를 학습조직화하고, 다양
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학교 단 의 연수를 강화한다.
(7) 합리적인 교원정책수립 모형개발
� 정부주도형에서 현장출발형으로: 과거의 정부주도형 교원정책 수립 패러
다임에서 벗어나서 정책방안 마련 단계에서부터 이해당사자와 문가 등
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를 출발 으로 삼는 장출발형 정책 입안
방색을 채택한다.
� 전문적 자율성과 공적 책임 수행을 위한 교사위원회(teaching council)
의 구성: 이익을 표하는 차원이 아니라 논의를 한 포럼을 형성하기
하여 교사 원회를 구성․운 할 필요가 있다.
� 교육정책과정에서 이해 당사자 참여의 한계 설정: 교육정책 수립과정에
이해당사자를 극 참여시키는 것은 요하나 정책 결정 권한과 책임은
정책결정권자에게 귀속된다. 따라서 이해당사자가 특정 정책을 강요할
수 없도록, 그리고 민주 차에 의해 수립된 정책 집행에 거부권을 행
사하지 않도록 한계를 분명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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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
� 학급 규모의 감축 방안 개선: 일률 인 학 규모 감축보다는 사회․경제
취약 지역, 학년, 특수교육 아동 등 특정 상그룹(target group)을
선정하여 추진한다.
� 학교내 지원 인력 확대: 학교 내 행정 보조 인력, 학생 서비스 제공 인
력을 보강하여 교사의 행정 잡무를 최소화하고 가르치는 일에 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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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토 론 의 주 안 분 석
이번 국제세미나에서는 총 7명의 교원정책 련 인사들이 지정토론에 참
여하 다. 주제발표 1과 2는 교원정책 국제동향과 한국의 치를 소개하는
것이었으므로 지정토론 없이 질의응답으로 체한 한편, 주제발표 3과 4는
우리나라 교원정책의 특징, 강 , 약 을 분석하고 개선 에 한 안을 제
시한 것이므로 정책 변화에 의해 향을 받는 주요 기 이나 단체 인사들이
견해를 제시하도록 구상되었다.
Coolahan교수에 의한 주제발표 3(OECD의 한국 교원정책 진단과 정책 권
고)에 하여서는 교원양성기 , 교원노조, 교원단체, 학부모단체에서 각 단
체의 입장을 변하는 4명의 토론자들이 의견을 제시하 다. 이어서, 이종재
KEDI 원장에 의한 주제발표 4(한국 교원정책의 향후 방향과 과제)에 하
여서는 교육 신 원회, 교장 의회, OECD 표부에서 3명의 토론자들이
각각 의견을 제시하 다.
1. OECD의 한국 교원정책 진단과 정책권고에 대한 토론
가. 교원양성기관
교원양성기 입장에서 서정화 홍익 학교 교수는 부분의 OECD 권고
안에 원칙 으로 동의하면서 교원양성기 의 변화와 문성 신장에 을
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양성 교육과정의 재구조화, 교원양성기
평가 강화 등의 교원양성기 과 련된 문제를 심으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직의 발 과 교육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는 입장이다. 서정화교수의 의견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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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양성 경로의 질 리 양성 체제에 한 검토 필요성에 원칙 으
로 공감하며, 양성 교육과정개편 지침 개발, 교육실습강화, 교과교육담당 교
수확보, 교수 1인당 학생수 감축, 교원양성기 평가, 수습과정의 필요성 등
의 제안에 찬성한다.
둘째, 직 연수 제도 운 과 련하여 모든 교사들이 문성 신장을
한 연수활동에 참여하도록 강제할 수 있는 최소 법률 규정을 갖추고, 연
수의 질 수 향상을 해 문 인 연수담당자 확보, 연수내용의 복
제거, 연수 방식 개선 등의 권고도 매우 한 것으로 단한다.
셋째, 교사 직무분석표의 개발, 학교 내 행정지원 인력 확보, 진로 상
담교사 확보, 교장들의 지원 지향 리더쉽과 수업지도성 함양 등은 시의
한 제안이며, 업무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교사들로부터 학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일련의 교사평가 기제가 도입되어야 한다는 에도 공감한다.
넷째, 실 에 따른 차등 인 보수 지 , 취약지역 수당 지 을 비롯해서
우수한 성과를 이룩한 교원들에게 유 휴가 제공, 학원 교육을 한 학
비 지원 는 해외 연수 로그램 제공 등에 찬성하며, 수석교사제의 실시,
5년 정도의 주기로 자격증 갱신, 능력 있고 은 교사들의 승진 기회 확
등도 필요한 제안으로 본다.
나. 교원노조
교원노조의 입장에서 하병수 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 사무국장
은 OECD의 교원정책 검토와 권고안에 하여 동의하는 의견과 그 지 않
는 의견을 구분하여 제시하 다. 교원정책이 안고 있는 문제 가운데, 국가
나 사회가 구조 으로 안고 있는 결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 분석에
는 체 으로 동의하 으나, 교사의 권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권고에
해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안으로서, 교사의 법정배치기 조정을
통한 수업시수 개선, 교원의 교육과정 편성 평가권을 통한 자율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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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의 노동 3권 보장, 교장선출보직제 등을 심으로 한 교원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토론의 요지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참여정부 출범 이후 다양한 주체들의 교육정책 참여기회가 폭 확
된 것은 사실이나, 정책의 실질 기 는 여 히 소수 교육 료에게 독
되어 있으므로 정책과정의 민주화는 실질 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교원양성제도의 개선과 련하여 OECD가 권고한 양성기 내실화,
교 사 통합론의 설득력 부족, 임용시험의 불합리성 등에 극 동의
하며, 양성과 임용을 연계한 근본 개선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셋째, 직 교원 연수체제는 면 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OECD의
지 에 동의하나, 그 구체 방법에 있어서는 기 심에서 벗어나 학교의
교사 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
넷째, 교원의 학교 간 이동 가능성이나 타 직종 종사자의 교직 유입 가
능성 제고는 험한 발상으로 간주하여 반 하며, 교원임용시험제도에 있어
서 단 학교에 보다 많은 권한을 주라는 권고도 공교육 반을 왜곡시킬 수
있으므로 반 한다.
다섯째, 교사의 직무분석표 개발에는 공감하지만, 업무수행능력과 보수의
연계 방안에 해서는 교원들간의 불필요한 실 경쟁 유발 등을 이유로 반
한다. 수석교사제, 수습교사제도, 자격증 갱신제 등은 근본 문제 해결책
이 될 수 없으며, 교사평가제는 교원에 한 손쉬운 통제나 구조조정 수단
으로 악용될 수 있다.
다. 교원단체
교원단체의 입장에서 류호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연구소 소장은 교
육 문제해결과 발 에 있어서 한국교총이 담당해 온 정 역할을 강조하
면서의 교원정책의 핵심으로 간주하는 교원양성과 재교육 정책을 심으로
토론의견을 제시하 다. OECD의 권고에 체 으로 동의하면서 개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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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단체 입장에서 보다 정선하여 강조하고 있는 바, 그 핵심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교원양성교육의 부실 등 등교원의 수 불균형을 지 한
OECD의 의견에 공감하며, ․ 등 교원양성기 의 통합이 최선의 해결책
이 아니라는 에도 공감한다. 개선을 해서 일반 학 교직과정의 양성기
능 제한, 교육 학원의 양성기능 폐지 등이 고려되어야 하고, 교원양성의 질
제고를 한 교원양성 교육과정의 내실화가 필요하다. 그 일환으로 교원양
성 연한의 6년제 연장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둘째, 교원임용방식은 필답고사 주의 경쟁을 통해 선발하는 행 방식
에서 탈피하여 면 과 실기 는 공개수업 등의 비 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셋째, OECD의 교원 직연수에 한 문제 지 에 동의한다. 연구결과
에 터하여 교원연수의 방식과 내용이 변화되어야 하며, 연수결과의 평가방
식, 연수 참여를 한 유인체제 도입 등을 한 제도 개선이 시 하다.
넷째, 리직 진출 과열 경쟁을 완화하고, 행 승진구조의 불합리성을 해
소하며 고 유능한 교사에게 리직 진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장
빙제’ ‘교장공모제’ 등 교장임용방식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교사평가제도는
승진이 아니라 교원의 문성과 자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합리 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다섯째, 수석교사제는 승진구조의 문제 과 과열 양상을 해소시키고 교단
교사를 우 할 수 있는 제도라 생각되어 그 도입을 극 찬성하며, 우수교
원 확보를 한 법 , 제도 장치로서 ‘우수교원확보법’ 제정을 기 한다.
라. 학부모단체
학부모단체의 입장에서 강소연 인간교육실 학부모연 회장은 OECD의
진단과 정책 권고가 매우 구체 이고 합리 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리 교육
장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직 연수 강화, 직무분석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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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경험 공유, 단 학교의 교사선발 참여, 교사평가 등을 들고 있는
바,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직연수의 강화는 매우 필요하며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장 수
업개선에 직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게 노하우를 습득한 경력
교사는 임교사나 비교사의 안내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둘째, 학교 장에서의 교사의 역할, 핵심 업무, 책임 등을 명료하게 규정
할 필요가 있는 바, 직무분석표의 개발은 시 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교원 해외 연수 제도는 해외에서 선진 교육을 경험하고 자신의
공 분야에 한 문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제도로서, 그 경험이 개인 수
에 머물지 않고 리 공유할 수 있는 기제를 리 활용할 필요가 있다.
넷째, 교사의 선발에 장 학교의 참여를 확 할 필요가 있다. 그 일환으
로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교사선발 원회나 공개 선발제도 등의 활용을 고려
해 볼 수 있다.
다섯째, 교원평가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 교장이나 교사들에게 책무성을
물을 필요가 있으며 이를 해서 평가주체, 방법, 도구 개발이 철 하게 이
루어져야 한다. 자격증 갱신제 역시 교사 재교육과 부 한 교사 퇴출 차
원에서 매우 정 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강소연 회장은 교사평가 결과와 보수를 연계하는 방안은 노력하는
교사에게는 인센티 가 될 수 있으나 교사의 반 사기를 하시킬 우려
가 있다는 에서 신 하게 도입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2. 한국 교원정책의 향후 방향과 과제에 대한 토론
가. 교육혁신위원회
교육 신 원회의 입장에서 유상덕 통령자문교육 신 원회 수석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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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 도출된 향후 발 과제들이 체 으로 OECD의 권고를 잘 반 한 것
으로 보고, 다소 미흡하거나 구체성이 없는 방안들에 하여 첨언하는 방식
으로 토론의견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 다.
첫째, 교사교육에서 문성 교육의 부족은 교과교육학이나 교수방법론의
부족보다는 오히려 교육학 일반이나 교육학의 문 분과학문의 발달된 역
이 교사교육에 반 되지 못한 , 장성과 실천성의 부족에서 기인한다.
둘째, 교육실습 내실화 방안으로서 실습 력학교나 실습시간 확 만로는
턱없이 부족하며, 교 와 사 의 부속학교를 모두 자율학교로 지정하여 다
양한 교육실험이 가능하도록 하거나, 교원 문 제도의 도입과 연계된 교
직인턴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
셋째, 직연수의 요구 악 효과 증 를 모색하고 있는데 그 구체
실천방안이 모호하다. 교사의 직연수는 그야말로 역동 이어서 사회와
학문의 변화에 응해야 하고, 교사의 요구에 직 부응해야 한다.
넷째, 교원승진구조와 교장임용제도 개선 방향이 보다 명확하게 제시되어
야 한다. 승진제도를 근본 으로 개선하여 교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을 폭
완화하고, 일정한 자격이 있는 교원 에서 빙제, 공모제, 추천제, 추천에
의한 임명제, 임명제 등 다양한 학교의 특성에 맞게 임용하도록 한다.
다섯째, 교사평가 있어서 교사에게 권한을 주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를
해서는 교사의 교육과정 편성권과 학생평가권이 보장되어야 하며, 그 일
환으로 단 학교에 교육과정 편성권을 폭 임하는 개 이 필요하다.
여섯째, 교원임용시험제도, 수습교사제도 교사자격증 갱신제도는 갈등
을 래하고 교사 사기를 하시킨다는 에서 바람직한 제도가 아니다.
나. 교장협의회
교장 의회의 입장에서 이상진 한국국․공립고등학교교장회 회장은 주제
발표가 OECD 교원정책 권고를 토 로 우리의 교원정책을 재조명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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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 다. 교원 정책 성공의 제조건으로 교원의
권 가 바로 서고, 교원과 학부모 모두 교육공동체 형성을 지향하는 의식을
바로 가져야 함을 강조하 다. 교원정책 발 과제에 한 구체 견해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 양성교육의 내실화가 필요하다. 교원 수 에 한 장기 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재원 마련 등 종합 , 거시 측면에서 인사문제가 다루
어 져야 한다. 교육실습은 어도 6개월 이상 이루어져야 교직 형성에 도
움이 될 수 있다.
둘째, 교사의 문성 향상을 한 자격체제 개편이 필요하다. 교사 자격
체계를 다단계화함으로써 자 심과 성취의욕을 함양할 수 있다. 승진 경쟁
과열 해소 방안으로 수석교사제 도입을 찬성한다. 수석교사제를 통하여 창
의 연구 풍토 조성과 교직원 상호간 화감 극복도 가능하다.
셋째, 행 승진제도의 보완, 교장선출 보직제의 실험 도입, 교장 임용
경로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다양화가 성공을 거두기 해서는 지도력 함양
로그램을 개발하고 철 한 자격연수를 실시해야 한다.
넷째, 교사평가제 도입은 필요하다. 교사평가 결과는 능력개발 자료로 활
용되는 한편, 우수교사 발굴 지원 방안과 문제 교사와 교수 능력이 부족
한 교사에 한 응 방안도 마련되어야 한다.
다섯째, 교원 문성 개발을 하여 교원양성기 과 력하여 교수-학습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학과 산업체의 산학 동을 통한 교원 상시
연수 기능 등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다. OECD 대표부
교원정책의 과제를 보다 국제 입장에서 조명하기 하여 청된 주
OECD 표부 김 호 참사 은 한국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한 교원정
책의 변화를 심으로 토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 인 시각에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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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직면하고 있는 개선 으로 교사 배치기 재설정과 교사 확보, 교사
자격 기 마련, 지원 인력 확 등을 주장한다.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
첫째, 행 교사 배치기 은 학 을 기 으로 계산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
나 교사 1인당 학생수를 기 으로 하는 것이 학생수 변동에 따른 필요 인원
을 계산하거나, 환경 개선을 한 정책 목표를 정하는 데 더 합리 이다.
둘째, 우수 교사들을 양성하기 하여 가칭 “국가 교사 자격 원회”를 두
어 국가 기 을 설정하고, 재 등교육법에서 정하고 있는 교사의 자격
에 한 부분을 독립시켜 교사자격법을 만들 필요가 있다.
셋째, 교사의 통합 양성이 필요하다. 유치원, 등, 등 교원양성기 간
이해가 립되고 있으나, 학생들을 한 최선의 이익이 무엇인지를 기 으
로 하여 화한다면 합리 방안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유치원과 등
학교, ․고등학교의 학교 간 연결성을 높이기 해서 유치원, , 등학
교 교사들을 하나의 기 에서 통합 양성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다.
넷째, 리능력이 뛰어난 은 교사들이 리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제
도 보완이 필요하다. 외국에서는 교사가 교장이 되는데 10년 이상의 긴 교
육 경력을 요구하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데 우리나라의 25년 경력 요구는
지나치게 길다.
다섯째, 학생들을 한 직업안내, 학교생활상담, 간호, 사서, 행정, 산, 기
술, 운 등 문지원인력이 하게 부족한 은 교사들의 수업 외 업무
가 을 래한다. 따라서 학생 지원을 한 인력을 확 해야 한다.
3. 토론의 요지와 시사점
가. 토론의 요지
주제발표 3 ‘OECD의 한국 교원정책 진단과 정책 권고’에 하여 토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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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교원의 질 제고를 하여 교원양성교육의 내실화와 장 교원의 문
성 신장을 지원하는 연수 로그램의 개선에 해서는 일치된 견해를 보이
고 있다. 교원양성기 과 학부모단체는 교원의 역할과 업무를 명확히 규정
하는 직무수행기 이 마련될 것과 교사평가를 통한 학교와 교원의 책무성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한편, 교원노조는 학교의 자치이념을 구 하기
한 교장선출보직제의 도입을, 교총은 교원의 경력구조의 변화를 통해 교
단교사를 우 하는 수석교사제의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주제발표 4의 ‘한국 교원정책의 향후 방향과 과제’에 하여 토론자들은
공통 으로 교원양성기 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특히 교육실습의 요
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 승진 경로의 다양화를 통해 능력 있는 리직을
임용하는 교원 승진제도의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교육 신 원회는 교사의
자율권 확 를 한 교육과정 편성권과 학생 평가권을 교사에게 부여할 것
을 주장하고 있으며, 교장 의회는 수석교사제와 교사평가제의 도입의 요
성을 강조한다. OECD 계자는 국제 기 에 따른 교사 배치기 의 개정
과 학생지원 인력의 확 를 주장하고 있으며, ․ 등학교의 연계성을 높
이기 한 교사 통합 양성의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나. 시사점
토론자들은 OECD의 입장과 주제발표의 내용들이 상당한 부분은 이미 정
부나 교육기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들이 많다고 인식하고 있다. 한
그들은 OECD의 정책권고 내용들은 한국에서도 많은 논의를 통해 이미 공
감 가 형성되고 있는 내용들이며, 한국의 교원정책이 일 되게 추진되어야
할 필요성의 객 근거를 마련해 주는 계기로 그 의의를 두고 있다.
각 토론자들은 국가 차원에서 요구되는 필수 개 사항에는 유사한
공감 를 형성하고 있으나, 각 기 이나 단체들의 입장에 따라 정책권고 내
용에 해 다른 반응을 보이는 사안도 많다. 토론 내용을 종합하여 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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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양성교육의 내실화, 교원 자격기 직무수행기 의 설정, 임용제도의
개선, 직연수제도의 개선 등은 다수 토론자들이 그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서 OECD의 권고 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이러한 내용의 상당 부분은 이미 지난 2004년 11월에 시안이 발표된
「교원양성체제개편방안」의 주요 내용과 맥락이 통한다. 따라서 OECD의
정책 권고가 정부의 구상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입장과 보다 잘 조율될
수 있도록 지속 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러나 등 등 교원양성기 의 통합, 교사평가제도의 도입, 수석교
사제도의 도입, 수습교사제도와 자격증 갱신제 도입, 교장 임용제도 개선 등
은 기 이나 단체에 따라 철학과 주장이 상당히 엇갈린다. 철 한 비 없
이 섣불리 도입할 경우, 이해집단간 갈등과 혼란을 래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OECD의 정책 권고에 터하여 정부가 향후 다양한 교원정책 개 을
추진할 때 다양한 교육 련 이해 계자들의 공감 를 형성하고 력을 이끌
어 내기 해서 보다 신 을 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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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결론 제언
이번 한국-OECD 교원정책 국제세미나는 세계 으로 심의 이 되고 있
는 교원정책을 주제로 OECD와 공동 노력한 연구의 산물이라는 외에도 다
양한 기 과 단체의 참여를 통하여 우리나라 교원정책을 한 단계 업그 이드할
수 있는 요한 환 이 되었다는 에서 매우 귀 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
가되고 있다.
그 동안 정부와 연구기 의 력으로 개최된 국제세미나는 상당히 많았지만,
이번 국제세미나는 참여정부 출범이후 다양한 목소리를 교육정책 수립 집행
과정에 참여시키려는 노력이 보다 진지하게 구체화되고 있는 시 에서 그러한
시도의 일부로 추진되었다는 에서 더욱 뜻 깊다고 할 수 있다. 세계화, 개방
화시 를 맞이하여,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수립, 집행, 평가 반 과정이 더욱
투명해지고,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통하여 정책의 장착근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증 되고 있고, 교원정책은 여러 교육정책 가운데 그러한 요구
가 가장 많은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역 정부에서 교육개 안을 구상할 때마다 교원정책 개 방안은 빠지지 않
고 등장하 지만, 실제 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그리 많지 않다. 여러
가지 이유 가운데 교원정책 개 에 의해 향을 받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을
정책 과정에 참여시키고, 의견을 수렴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미흡하 다는 이
종종 지 되곤 하 다. 이번 OECD 국제공동연구에서도 교원정책 개 이 성공
을 거두기 해서는 교원의 공감 형성과 정책 소유감 증진을 한 참여가
요하다는 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교원정책만큼 다양한 이해 계가 얽 서 한 발짝을 앞으로 내딛기에 그만큼
크나큰 진통이 따르는 정책도 없을 것이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그럴수록 더욱
다양한 국제 , 국내 화 채 을 열어두어야 하며, 의 문화를 정착해 나가
는 것이 요하다는 을 다시 한번 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다. 이번
국제 세미나를 통하여 얻은 성과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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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정책의 국제 조 명
한국 교원정책이 안고 있는 문제를 국제 시각에서 객 으로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다는 이다. OECD에서 산출한 종합보고서에 터하여 이
루어진 Bernard Hugonnier 교육국 부국장의 주제발표에서 엿볼 수 있듯이, 선
진국들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교원정책 안은 우리나라와 상당히 유사성
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우수 인재 교직 선호나 이직
률이 낮은 상 등은 강 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우리가 재 양성, 자격, 임용,
보수, 평가, 문성 신장 등과 련하여 고심하고 있는 문제들 역시 선진국에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각 나라의 정치 , 문화 , 역사 , 경제 여건에 따라 각국이 고심하
고 있는 문제의 우선순 와 해결을 한 정책 근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그
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인식은
교원정책 문제를 보는 시각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우리의 태도에 상당한 변화를
래할 수 있다. 우리나라 공교육을 국내 정책의 실패라는 좁은 에서 벗어
나서, 세계사 인, 문명사 인 맥락에서 거시 , 객 으로 재조명해 볼 수 있
었다는 은 매우 요한 성과의 하나이다.
교육주 체 간 공 감 형 성 의 장 마 련
교원정책의 문제 진단과 해결책 모색에 있어서 상이한 견해를 가진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공감 형성을 한 논의를 정 으로 개할
수 있었다는 이다. 근래 교육계는 다양한 주체들간의 갈등양상이 심화되고,
화가 단 되는 모습으로 종종 비쳐지곤 했다. 특히 교원정책 이슈들은 교사
와 교장, 교원과 학부모, 다양한 교원양성기 간, 정부와 교직단체간 등 다양한
갈등상황을 연출할 수밖에 없는 불씨를 안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갈
등의 부작용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가되기 일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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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상이한 철학과 이해 계를 가진 기 과 단체들이 공감 를 형성한다
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다. 가장 큰 걸림돌은 공감 형성을 주도하는 주체
의 의도와 목 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우리나라 정
부나 개별 집단의 이해 계와는 상 이 없는 국가 실체인 OECD 주
도로 연구가 진행되고 결과물이 산출되었다는 에서 문제 진단과 개선방안
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한, 이번 국제세미나에서 발표된 OECD의 교원정
책 권고 가운데에는 정부의 입장과 다르거나 특정 기 이나 단체의 이익을 심
각하게 해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걸름장치 없이 내용 반
을 투명하게 제시하 다는 도 신뢰를 쌓는데 요하게 작용하 다.
OECD의 명성은 하루아침에 얻은 것이 아니고, 그 동안 각국의 교육 정책
분석과 안 제시에 있어서 객 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료만을 근거로 삼고
탁월한 분석기법을 활용함으로써 축 된 것이다. 이번 국제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들은 3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OECD가 25개 국가와 세계 유수의
문가들의 참여를 토 로 정 하게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는 에서, 최소한
정부나 특정 단체의 입장을 옹호하지 않는다. 이러한 OECD의 객 성과 신뢰
성은 국내 교육 주체들이 OECD가 제시한 권고안을 정 으로 수용하고 건설
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OECD 연구사 업 참 여 의 방 향 환
OECD 교육정책 연구사업의 참여방식에 있어서 새로운 환 을 마련하
다. 우리나라가 1996년 29번째 회원국으로 OECD에 가입한 이래, 2000년 에
어들어 교육 분야 연구사업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확고한
통이 정립되지 못하여, 참여의 결과 얻어진 성과물을 국내의 계자들과 공
유하고 극 활용하려는 노력은 미진하 다. 그 결과 상당한 재원과 인력이 투
입된 연구 결과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사장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이번 국제세미나는 우리나라가 2002년부터 주도 으로 참여한 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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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공동연구의 결과를 국내 계자들과 공유하기 한 것으로, 25개 연구 참
여국 가운데 최 로 규모로 개최하 다는 에서 수동 이었던 OECD와의
력 방식이 능동 , 극 으로 변모하 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세계화”라고 하는 거스를 수 없는 시 조류가 우리 교육 장에 어닥
칠 때, 우물 안 개구리처럼 안주하고 있다가는 어느 새 손도 써보지 못하고 퇴
락할 수도 있다. 우리의 교육 실을 늘 국제 시각에서 재검토하고, 우수한
선진국의 정책 노하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개선해 나아갈 수 있는 열린 마인
드와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OECD가 주 하는 교육정책 연구사업
에 보다 주도 , 극 으로 참여하는 한편, 그 방향을 리드하려는 노력도 병행
되어야 할 것이다.
국제기 구 활 용 의 수 범 사 례 제공
국내 교육 성과 검을 한 국제기구 활용의 수범 사례를 제공했다는 이
다. 이는 이번 국제세미나를 해 내한한 Bernard Hugonnier 부국장의 다양한
언론 활동에 힘입은 바가 크다. Hugonnier 부국장은 OECD 교육국의 2인자로
서 출신 국가의 이해 계를 떠나 공정한 입장에서 국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서약한 국제공무원이다. 그의 내한 일정과 맞추어 주요 언론사들과 OECD 국
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의 2003년도 결과에 한 기자회견을 주선함으로써
우리의 교육 성과를 객 으로 타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 다.
한국의 교육은 학생들의 높은 학업성취도, 형평성, 효율성을 모두 달성한 귀
감사례이고 OECD 국가들은 우리나라 교육 성취를 모두 부러워한다는 사실
이 OECD 고 계자의 입을 통하여 직 언론에 공개됨으로써 우리 교육의
정 측면을 국민에게 인식시킬 수 있는 요한 계기가 되었다. 비단
2003년도 평가뿐만 아니라, 1997, 2000년도에 실시된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
가에서 우리나라 15세 학생들은 늘 좋은 수를 기록했지만 언론의 주목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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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못하 다. 우리 교육의 부정 측면을 부각시키는 OECD 자료만 확 해석
되어 주목을 끌었을 뿐이다.
그러나 이번 OECD 고 료의 방한 시기에 맞추어 이루어진 기자회견 결
과는 우리나라 교육의 정 성과에 한 언론과 일반 의 불신과 의구심을
불식시킬 수 있었던 요한 성과이다. 이는 국제 명성과 신뢰를 얻는 국제기
구를 통하여 우리의 약 과 개선 을 밝 내는 것도 요하지만, 우리의 강
과 우수한 을 객 으로 밝 냄으로써 자부심을 고양시키고 국민 활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이번 한국-OECD 교원정책 국제세미나는 우리나라의 교원정책이 어디에 서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는가, 그리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해서는 어
떤 정책이 요청되는가라는 심각한 질문들에 하여 일부 답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답들은 우리가 몰랐던 것이 아니라, 상당
부분 알고 있었던 들을 다시 한번 명백하게 드러내 주었다는 에서, 그리고
무엇부터 어떻게 해결해가야 할지에 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여 주 하고 있
었던 것이라는 에서 우리의 과제와 책무를 더욱 무겁게 한다.
근래 교원정책과 련된 다양한 정부 개선안이 발표되고 있다. 교원 자격, 양
성, 임용 문제, 교사 평가 문제, 그리고 교원 승진 제도 개선 교장 임용제도
개선 등의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고 집행함에 있어서 OECD가 정 으로 부각
시킨 장 을 최 한 살리되, 약 을 극복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이번 OECD
교원정책 검토연구의 결과와 그 성과 확산을 국제세미나에서 개진된 논의 모두
가 우리나라 교원정책의 문제 과 개선 안을 끊임없이 성찰 으로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 될 수 있기를 기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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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 국제세미나 프로그램
시 간 일 정
9 :0 0 ～ 1 0 :0 0 등 록
1 0 :0 0 ～ 1 0 :1 0
사 회 현주(KEDI 교육정책연구본부장)
환영사 이종재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치 사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Bernard Hugonnier(OECD 교육국 부국장)
1 0 :1 0 ～ 1 0 :4 0 주제발표 1: OECD 회원국 교원정책의 동향과 도전
발표자: Bernard Hugonnier(OECD 교육국 부국장)
1 0 :4 0 ～ 1 1 :1 0 주제발표 2: 국제적 맥락에서 한국 교원정책의 위치
발표자: Paulo Santiago(OECD 한국주제검토 책임자)
1 1 :1 0 ～ 1 1 :3 0 주제발표 1, 2에 대한 질의응답
1 1 :3 0 ～ 1 1 :5 0 휴 식
1 1 :5 0 ～ 1 2 :2 0 주제발표 3: OECD의 한국 교원정책 진단과 정책권고
발표자: John Coolahan(아일랜드 국립대 명예교수)
1 2 :2 0 ～ 1 4 :0 0 점심 (장소: 서울교육문화회관 대식당)
1 4 :0 0 ～ 1 4 :3 0
사 회 김이경(OECD교원정책검토 국가조정관)
주제발표 4: 한국 교원정책의 향후 방향과 과제
발표자: 이종재(한국교육개발원 원장)
1 4 :3 0 ～ 1 5 :3 0
주제발표 3에 대한 지정 토론
서정화(홍익대학교 교수)
하병수(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 사무국장)
류호두(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연구소 소장)
강소연(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회장)
1 5 :3 0 ～ 1 5 :5 0 휴 식
1 5 :5 0 ～ 1 6 :4 0
주제발표 4에 대한 지정 토론
유상덕(대통력자문교육혁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상진(한국국공립고등학교교장회 회장)
김광호(주OECD대사관 참사관)
1 6 :3 0 ～ 1 7 :0 0 종 합 토 론 폐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