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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윤리학 - 사회윤리- 김남준(충북대학교 윤리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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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윤리학 - 사회윤리-

김남준(충북대학교 윤리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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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인의 도덕성에 호소한 해결?

사회윤리의 필요성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구분

니버(R. Niebuhr)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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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의 도덕성에 호소한 해결?

1. 긍정론

도덕 판단, 도덕적 행위, 도덕적 책임의 주체는 개인이다.

인간은 부족한 이타심과 제한된 이기심을 지닌 존재이다.

이기적 존재자라도 자신의 장기적 이익 증진을 위해 도덕에 부합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

사회 문제는 개인의 도덕성에 의해 해결 가능하다.

도덕 주체(moral agent)는 개인이다.

흄(D. Hume)의 조건

인간의 행위 특성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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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정론

(1)집단에 속한 개인의 도덕성은 집단의 목표, 행위 양식 등에 따라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나는 한 개인의 도덕적이거나 비도덕적인 행동이 고정된 성격적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그가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함께 있는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 로렌 슬레이터, 조중열 옮김,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에코의 서재, 2015). p.70.

• 한나 아렌트(H. Arendt)가 주장하는 ‘악의 평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험 - 밀그램의 피실험자들은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사람들

밀그램(S. Milgram)의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

1. 개인의 도덕성에 호소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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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단이 도덕의 주체인 경우, 개인의 영향력은 현저히 줄어들고 집단의 논리에 동조하는 경향을 보인다.

• 방관자 효과(Bystander Effect) → 책임의 분산(Diffusion of Responsibility) - 키티 제노비스 사건 - 존 달리와 빕 라타네의 실험

• 밴드웨건 효과(Bandwagon Effect), 레밍 효과(Lemming Effect) 등 • 님비 현상이나 핌피 현상 → 집단 이기주의

1. 개인의 도덕성에 호소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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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e』, ‘38명의 방관자’, 2007. 02. 12

1. 개인의 도덕성에 호소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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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16. 9. 6.

경향신문, 2014. 6. 19.

1. 개인의 도덕성에 호소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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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윤리의 필요성

(1) 개인윤리의 연장이 사회윤리인가?

전통적 견해

좋은 아버지 → 훌륭한 시민 [修身齊家治國平天下]

개인의 도덕성 → 사회의 도덕성

현대적 견해

좋은 아버지 → 훌륭한 시민 (?) 개인의 도덕성 → 사회의 도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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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윤리의 필요성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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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윤리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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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윤리의 필요성

(2) 사회윤리는 왜 요청되는가?

전통적 견해

• 사회는 개인들 간의 관계의 총화

• 사회윤리와 개인윤리는 다르지 않음

• 동일한 덕이 두 영역에서 함양되어야 함

변화

• 확장 전략의 실패

• 각각의 영역에서 요구되는 덕이 다름

현대적 견해 • 개인윤리와는 다른 사회윤리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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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인윤리와 사회윤리

(1)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차이

문제의 성격 차이일까?

해결 방법의 차이일까?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차이는 해결 방식의 차이 → 사회적 원인과 구조적 문제의 해결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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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인윤리와 사회윤리

(2)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관계

개인윤리와 사회윤리의 관계

개인의 양심과 도덕성에 호소 도덕적 자각을 통한 개선

법과 제도, 정책 등 사회적 강제력을 통한 접근 사회 구조의 개선

상보적 관계

개인윤리 사회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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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개개의 인간은 자신들의 이해 관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해 관계도 고려하며, 또한 때에 따라서는 행위의 문제를 결정함에 있어 다른 사람들의 이익을 더욱 존중할 수도 있다는 의미에서 도덕적이다. …(중략)… 모든 인간의 집단은 개인과 비교할 때 충동을 올바르게 인도하고 때에 따라 억제할 수 있는 이성과 자기 극복 능력,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욕구를 수용하는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게다가 집단을 구성하는 개인들이 개인적 관계에서 보여주는 것에 비해 훨씬 더 심한 이기주의가 모든 집단에서 나타난다.”- 니버, 이한우 옮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2012) pp.9-10.

전제

집단의 도덕성은 개인의 도덕성보다 현저히 낮다. 집단의 비도덕성, 이기주의 등은 개인의 도덕성을 함몰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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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인간의 집단적 행동 중에서 자연의 질서에 속하면서도 이성이나 양심의 지배하에 완전히 들어오게 할 수 없는 요소들을 파악하지 못함으로써 인간 사회의 정의를 획득하기 위한 싸움에는 정치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완전히 간과하였다. 또한 제국주의 형태건 계급 지배 형태건 집단적 힘이 약자를 착취할 때, 그것에 대항할 세력이 형성되지 않는 한 그 힘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간파하지 못하고 있다. …(중략)… 사회 부정의는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권고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갈등은 불가피하다. 이러한 갈등 상황에서는 힘에 대해 힘으로 맞서는 수밖에 없다.”- 니버, 이한우 옮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2012) pp.11-13.

전제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대응력 또는 대항력이 필요하다. 권력정치론(Power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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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오늘날의 문화는 인간 관계에 있어서 집단 이기주의가 갖는 힘과 범위, 그리고 지속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한 집단에 속하는 개인들 간의 관계를 순전히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조정과 설득에 의해 확립하는 일은, 비록 쉽지는 않을지라도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집단과 집단 사이에서는 이런 일이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따라서 집단들 간의 관계는 항상 윤리적이라기보다는 지극히 정치적이다 . 즉 그 관계는 각 집단의 요구와 필요성을 비교·검토하여 도덕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에 의해서 수립되는 것이 아니라 각 집단이 갖고 있는 힘의 비율에 따라 수립된다.”- 니버, 이한우 옮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2012) p.23.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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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사회윤리

구조의 영향력

부정의의 원인

정의 실현

정의란 무엇인가? 4. 중세 영주의 자선?

5. 정치적 방법의 요청

1. 사회 제도, 체제, 제도의 도덕성을 묻는다.

2. 개인의 기대와 포부, 행위 양식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3. 힘의 차이, 구조적 모순

사회윤리와 사회정의 사회의 도덕성과 정의가 확보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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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이러한 작업의 궁극적 목적은 윤리적인 사회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망을 주는 정치적 방법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니버, 이한우 옮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2012) p.25.

“여기에서 다루게 될 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의 도덕적-사회적 행위는 사회 집단의 도덕적-사회적 행위와 엄격하게 구별되어야 한다. 둘째, 이 구별은 순전히 개인적인 윤리로는 제대로 파악할 수 없는 정치 영역들을 정당화시켜준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제목은 조야하게나마 의도적인 구별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구별은 앞으로 다루게 될 문제에 대한 훌륭한 지침을 제공해준다.”- 니버, 이한우 옮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2012) p.9.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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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힘의 불균등한 분배로 말미암아 정의의 실현이 더욱 어려운 사회를 새로이 만들어냈다.” “가장 친밀한 사회 집단보다 규모가 큰 사회적 협력은 모두 일정한 강제성을 요구한다. 어떠한 국가도 순전히 강제성에 의해서만 통일성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강제성 없이 국가를 보존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다.” “사회의 힘의 불균등은 전 시대를 통하여 갖가지 형태로 사회적 불의를 영속화시켜왔다. 힘의 유형들은 달라졌고, 사회적 불평등의 정도는 변화하였지만, 본질적인 사태는 그대로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는 영구적인 전쟁 상태에 처해 있다.” - 니버, 이한우 옮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2012) pp.26-50.

현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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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인간 사회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제반 문제를 현실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해보면, 사회의 요구와 양심의 요청 사이에는 여간 해서 화합하기 힘든 지속적인 모순과 갈등이 발견된다. 간단히 정치와 윤리의 갈등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 모순과 갈등은 도덕 생활의 이중적 성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것인데, 그 하나는 개인의 내면적 생활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 생활의 요구이다.” “사회를 중심에 놓고 보면, 최고의 도덕적 이상은 정의이다. 그리고 개인을 중심에 놓고 보면, 최고의 도덕적 이상은 이타성이다. 사회는 여러 면에서 어쩔 수 없이 이기심, 반항, 강제력, 원한 등과 같이 도덕성이 높은 사람들로부터 도덕적 승인을 얻어낼 수 없는 방법을 사용하게 될지라도 종국적으로 정의를 추구해야 한다.” - 니버, 이한우 옮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2012) p.34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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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니버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개인적 양심의 도덕적 통찰과 성취는 사회 생활에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 예를 들어 개인의 도덕적 상상력이 동료 인간의 요구와 이익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진정한 정의는 달성될 수 없다. 또한 정의 달성을 위한 비합리적인 수단이 도덕적 선의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면, 사회에 엄청난 위험을 가할 수 있다. 정의 그 자체만으로는 정의보다 못한 어떤 것으로 전락하기 쉽다. 따라서 정의는 보다 높은 어떤 것에 의해 인도되어야 한다.”- 니버, 이한우 옮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2012) p.346.

“이러한 인간 사회의 집단적 이기심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 이런 이기심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될 경우에는 이에 맞서는 다른 집단들의 이기심에 의해서만 결제될 수 있다. 게다가 도덕적이거나 합리적인 설득 이외에 강제력에 의한 방법도 병행되어야 이러한 견제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 니버, 이한우 옮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문예출판사, 2012) p.36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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