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교과서 국정화가 역사왜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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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국정화저지네트워크 www.historyact.kr 한국사교과서 국정화가 역사왜곡인 이유 국정화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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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국정화저지네트워크

www.historyact.kr

한국사교과서 국정화가역사왜곡인 이유

국정화

철회!!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2 3

- 5년마다 바뀌는 정권의 ‘특정한 입장’에 따라

내용과 방향이 달라지는 교과서가 나온다는 말

입니다.

- 단 하나의 교과서를 강요하는 것은 다양한 의

견을 존중하는 민주주의와는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교과서 국정제도를 채택하

는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교과서 국정화란

‘국가가 만든 단 하나의

교과서로만 배우고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뭐가 문제야?

국제 기준은 ‘교과서는 자유발행’

● UN ‘국가가 주도하는 하나의 역사교과서를 채택할 경우

정치적으로 이용될 위험이 크며, 다양한 종류의 역사교과

서 가운데 교사가 선택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 (2013. UN 총회 ‘역사교과서와 역사교육’ 보고서)

※ UN, 베트남에 대하여 국정제 폐지 결정

⇨ 2015. 4. 베트남, 국정제 폐지와 검정제로 전환

※ OECD 회원국 중 국정제와 정반대인 교과서 자유발행국은 영국,

스웨덴, 덴마크 등 16개국

※ 민주주의가 강하게 뿌리 내린 국가일수록 자유발행제를 채택

!

03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뭐가 문제야?

06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은 박근혜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라는데?

10 미리 보는 국정교과서 ①

- 친일과 독재 미화 ‘교학사 교과서’

14 미리 보는 국정교과서 ②

- 교육부의 초등 6학년 사회교과서(최종본)

20 지금 배우는 검정 한국사교과서, 정말 빨갱이 교과서야?

22 긍정적·발전적 역사관, 좋은 거 아냐?

24 분단된 나라에서, 국가정체성 확립을 위해

국정교과서가 필요하다는데?

25 교과서 국정화, 헌법도 무시하고 있다는데?

26 교과서 국정화를 위해 거짓말도 밥 먹듯이?

28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데? 반대 반대 반대 반대...

30 국정화 철회를 위해 민주시민들은 뭘 하고 있을까?

한 국 사 교 과 서 국 정 화 , 무 엇 이 문 제 일 까 요 ?목차

5●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4

- 검정제란, 전문가들이 교과서를 쓰고 국가는

최소한의 기준을 정하여 이를 통과하면 교과서

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나라들이 택

하는 방식입니다.

★ 그러나 박근혜대통령은 ‘한국사교과서 국정

제’를 주장하며,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고 있습니다.

- 해방이후 국정교과서를 실시한 것은 유신헌법

을 선포, 독재체제로 국민을 지배하던 박정희

대통령 때입니다. 그리고 이제 박정희대통령의

딸인 박근혜대통령이 검정제도를 폐기하고 국

정교과서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민주주의

발전과 더불어 국정제

를 없애고 검정제를

택해 왔습니다.

1973년 ● 박정희 유신정권, 국정교과서 도입

1997년 ● 검정제 도입

2007년 ● 검정제로 통일

2015년 ● 박근혜정부, 국정교과서 전환 강행

교과서 발행체제 변천사

특히 역사교육과 국정화는 상극

잠깐만!

독일

히틀러 나치정권

일본

군국주의 시절

한국

박정희 유신독재

● 역사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E.H.Carr라는 역사학자가 내린

정의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문구를 떠올릴 것입니다.

역사란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사실에 대한 나열만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 따라 끝없이 해석, 재해석되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역사를 가

르치는 역사교육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특정한 세력이 ‘단 하나의 관점’으로 교과서를 만들어 배우고 가르치라

강요하는 것은 바로 역사교육 자체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모든 교육이 그러하지만 특히 역사교육은 하나의 획일적 역사관을 강

요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정권의 입맛에 맞는 단 하나의 관점을 강요

하는 것으로, 교육과 국민의 사상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 하나의 역사로 국민을 통제하려던 시기

7●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6

“그동안 매도당하고 있던 유신, 5.16에 대해 제

대로 이야기해야 한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그런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는 일” -

1989, 5월 박경재의 시사토론

“왜곡된 역사인식은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바로

잡아야” - 대통령 취임 첫 해(2013) 6월

- ‘독재자 박정희’ 그 아버지 이야기가 역사적 사

실 그대로 교과서에 실리는 것이 얼마나 불편

했을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박근혜대통령이

국정교과서를

밀어붙이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명예회복?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은 박근혜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라는데?

“청소년들이 왜곡된 역사를 배우고 있다. 뜻있는

이들이 현행교과서 문제점을 지적하니 이제 잘못

된 역사관 키운다는 걱정을 덜게 됐다.”

- 2005.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출판기념회에서

‘한국사교과서에

대한 강한 개입’을

표명해 온

박근혜대통령

2014. 2. 교학사 교과서 채택률 0%

2014. 2. 대통령 ‘역사 교과서 발행 제도 근본

적 개선’ 지시

2015. 6. 교육부, 대통령 지시 사항에 대한

실적 제출

2015. 10. 12. 교육부, 국정화 행정예고

2015. 11. 3. 교육부,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

학교 한국사교과서 국정제 발행 확

정 고시

아버지의 ‘친일행위’ 대처법은?

출처 : 착한시인 도종환 , 피켓을 들다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8 9

● 박정희(박근혜의 아버지) 일본이름 : 다카기 마사오

“한 명의 군인으로서 조국 일본을 위해 어떠한 일신의 영달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멸사봉공, 견마(개/말)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 1960. 4.19민주주의 혁명, 12년 이승만 독재 타도

● 1961. 5.16군사쿠데타로 집권

● 1969. 3선 개헌 : 대통령의 3선이 가능하도록 헌법 개정. 장기집권과

유신독재의 기틀 제공

● 1972. 10. 유신헌법 선포

<유신헌법의 주요 내용>

● 종신대통령 : 중임·연임 제한 규정 없음

● 간선대통령 :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대통령 선출

● 무소불위의 제왕 대통령

- 대통령이 법관 임명과 파면

- 국회해산권, 국회의원 1/3 임명

● 반인권, 반민주 조치

- 긴급조치권 행사

- 구속적부심 폐지, 표현의 자유 억압

<유신독재 시절의 대한민국>

- 재벌 특혜의 불평등 경제구조 확립

- 국민사찰·고문·의문사·언론탄압

- 굴욕적 친일 외교

- 지역주의, 색깔론의 원조

● 김용주(김무성의 아버지) 일본이름 : 가네다 류슈

“징병제 실시에 보답하여 징병을 보낼 부모들은 자식을 천황께 기뻐하

며 바치는 마음가짐과 귀여운 자식이 호국의 신으로 야스쿠니 신사에

받들어질 그 영광을 충분히 인

식해야 한다.”

국정교과서 주도 인물들 그 아버지의 친일·독재 행위

박정희 유신독재의 실상

잠깐만!

1974. 1. 8. 긴급조치 1호

▲(유신)헌법의 부정·반

대·왜곡·비방행위 금지

▲헌법의 개정·폐지 발의

및 청원행위 금지 ▲유언

비어의 날조·유포 금지

▲금지행위의 선동·선전

및 방송·보도·출판 등 전

파행위 금지 ▲이 조치의

위반자 및 비방자는 영장

없이 체포·구속·압수·수

색하며 비상군법회의에

서 15년 이하의 징역과

1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함 등

잠깐만!

▶ 독립군 토발하던

만주군시절 박정희

11●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10

친일과 독재 미화 ‘교학사 교과서’ 미리 보는 국정교과서 ①

○ 일본제국주의 입장에서 교과서를 쓰고

박정희 독재정권의 모습을 축소하거나

사실 왜곡으로 친일독재 미화 교과서라

는 지적을 받은 「교학사 교과서」 교육

부 검정 통과 (2013년)

★ 한국역사연구회 등 역사연구단체 4곳에서 “치명적인 오류 298

개” 지적에도 최종 검정 통과

일본 우익세력이 더 환영하는 「교학사 교과서」

● 산케이신문 칼럼 “교학사 교과서는 일본 통치시대에 대해 여태까지

의 ‘억압과 착취’라는 암흑사관을 부정하고, 일본 지배하에서도 한국

인은 자기 계발에 힘써 한국사회는 발전했다는, 역사의 다양한 측면

을 기술하는 등 좌파를 비롯한 (한국의) 공식 사관이 가장 싫어하는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을

도입하고 있다”(2013. 9. 21)

● 요미우리신문(2013. 10. 6)

“교학사 교과서, (경제발전의

관점에서) 일제시대 재평가”

○ 친일독재 미화 교학사 교과서, 학교 채택율 0% (2014년)

★ 채택률 0%에 대한 정부, 새누리당의 반응

- 박근혜대통령 “교과서 문제가 이념논쟁으로 번지는 게 안타깝다” (2014.

1. 신년사)

- 교육부, 교학사 교과서 채택 취소한 학교 20곳에 대한 즉각적인 특별감사

(2014. 1. 6)

- 새누리당 김무성 “전교조의 테러에 의해 채택되지 않는 나라는 자유 대한

민국으로 볼 수 없다” (2014. 1. 6)

○ 박근혜대통령과 황교안 국무총리 등이 극구 칭찬하는 교학사 교과서

- “3개 학교만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했고 나머지 전체, 고등학교의 99.9%

가 편향적 교과서를 선택했다” (2015. 11. 황교안 국무총리)

출처 : 서울신문

(2013.09.11)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12 13

자발적으로 일본군을

따라다닌 위안부?

예1

▶ 논란 투성이 친일독재 미화 “교학사 교과서”

일제의

경제 수탈이

‘자본 진출’?

예2

출처·편집 : 아이엠피터

박정희 5.16군사

쿠데타 미화

예3

출처·편집 : 아이엠피터

박정희 5.16군사

쿠데타 당시 발표한

내용 임의 삭제

예4

출처·편집 : 아이엠피터

반민특위

폭력 해산이

필요한 일?

예5

출처·편집 : 아이엠피터

15●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14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박근혜표 국정교과서미리 보는 국정교과서 ② - 박근혜정부의 초등 6-1 국정 사회교과서(최종본)

헌법에 나오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통성 부정

- 뉴라이트 세력의 주장인

‘건국절’ 수용,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명시

일제강점기 시절 왜곡

- 친일파 용어 단 한차례 등장, 일제강점 말기의 친일의 역사는 완전히

지워버림.

(일제 강점초기) “일부 친일파들을 보좌역이나 앞잡이로 내세워 식민

지배에 이용하였다”라고만 하여 단 한차례 ‘친일파’ 서술에 그침

- 3·1운동 이후의 독립운동사 대폭 축소, 6·10만세운동과 노동자·농민

들의 저항은 아예 삭제

- ‘위안부’ 용어, 구체적 사실, 관련 사진 삭제

[실험본] [최종본]

<대통령 입에서 나온 “대한민국임시정부 정통성 부정”>

● “오늘은 광복 70주년이자 건국 67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

- 2015. 8. 15. 박근혜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 그러나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건국일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은 1919년에 이미 수립되었고, 1948년은 이승만 정부가 들어선 날

일 뿐입니다.

● 제헌헌법에도 “대한국민은 기미 삼일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여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이제 민주독립국가를 재

건”한다고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 1948년 ‘대한민국 수립’ 운운하는 것은 현행 헌법전문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이 명기된 것과 배치되는 반헌법적 발상입니다.

● 1948. 8.15건국절 논란은 4.19혁명으로 쫓겨난 이승만 정권을 합리

화하려는 친일독재미화 극우세력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합니다.

1948. 8. 15. 건국절 논란

잠깐만!

[ 헌법 전문 ]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

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

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

을 공고히 하고 (생략)

오류1

오류2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16 17

일본군 성노예범죄(‘위안부’)에 대하여

박근혜정부는 작년 12월 28일 일본과

외무장관회담을 열어 ‘위안부’ 문제에

관해 양국 간 ‘최종적, 불가역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동안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피해자들과 지원단체들이 수십년

동안 요구해온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못한 굴욕적 협상일 뿐입니다.

더구나 양국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상호 비난·비판을 자제’한다고 선

언하고, 박근혜정부는 피해자들과 시민들이 세운 평화비(평화의 소녀

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까지 했

습니다. 사실상 소녀상 철거를 약속한 것입니다.

일본우익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박근혜정부에 의한 과거사 지우기는

굴욕적 외교협상과 교과서 국정화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 UN, 12. 28협상 전면 비판 ‘일본 정부에 공식사죄와 배상 권고’

일본정부가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저지른 일본군 ‘위안부’ 범죄

해결을 위한 요구 사항

1. 일본군 위안부 범죄 인정 2. 진상 규명3. 국회 결의 사죄 4. 법적 배상

5. 역사교과서 기록 6. 위령탑과 사료관 건립7. 책임자 처벌

★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명 서명운동

https://goo.gl/hrSFCO

★ 일본군위안부 손잡기 “정의기억재단 설립” 후원하기

https://goo.gl/3exyZh

박정희 대통령 통치시절 왜곡, 유신독재 정당성 부각

“유신 헌법이 국민의 자유를 제한했다” (실험본)

⇨ “국가 안보와 지속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10월 유신

을 선포하고 헌법을 고쳤다.” (최종본)/교과서 서술이 이렇습니다.

- 유신헌법의 ‘국민의 자유 제한’ 삭제

- 박정희정부 시절을 ‘독재’ 아닌 ‘장기집권’으로 변경

- 남한 경제발전을 1960년대와 1970년대 중심으로 서술, 수출액 급증

했던 1990년대 상황과 무관한 1977년 수출 100억 달러 돌파만 강

조, 경제성장과 연관성 찾기 어려운 ‘새마을운동’ 부각

- 박정희의 죽음을 ‘권력 내부 갈등’으로, ‘유신체제’를 ‘(유신)헌법에 따

른 통치’로 둔갑시킴

이승만대통령 14번, 박정희대통령 12번 등장, 김대중·노무현정

부에 대한 서술은 대폭 삭제

- 이승만 14번, 박정희 12번 언급은 세번째 많이 등장하는 정조 5번에

비하여서도 월등히 많음

- 김영삼정부 이후 대통령 이름 언급 없음

오류3

오류4

19●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18

5.18민주화운동 원인과 결과 뒤바꾸고, ‘계엄(군)’ 용어와 관련

사진 삭제하여 국가 폭력 은폐

-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는 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일부 군인들은 군대를 동원

해 이를 폭력적으로 진압하였고, 이 과정에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

다”(최종본)

[실험본] [최종본]

● 5.16군사쿠데타는 구국의 결단

● 유신독재는 평화적 통일과 국내

외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

● 전두환 제5공화국은 민주복지국

가 건설을 위한 것

과거 국정교과서는 실제 어떠했나?

잠깐만!

오류5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20 21

○ 박근혜정부·새누리당 주장 vs 교과서 내용의 진실

- 우리나라는 교과서 자율발행제 나라가 아닙니다. 즉, 모든 교과서는 정부기관

인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 심사를 통과해야 교과서가 되는 것입니다. 교과서

를 심의, 통과시킨 정부가 나서 ‘교과서가 편향되었다’ 하는 것은 국민을 상대

로 거짓 선동을 하는 것이며 이는 정부가 할 짓이 아닙니다.

지금 배우는 검정 한국사교과서, 정말 빨갱이 교과서야?

우리 아이들이 주체사상을 배우고 있다?

- 주체사상을 교과서에 넣으라고 요구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입니다.

※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소개” “주민 동원 위한 정치적 수사였음을 서

술하라” (2013. 교육부 지침)

- 현재 교과서 검정 주체는 박근혜정부로 2015교육과정에 ‘주체사상을

반드시 가르쳐야 할 주요 학습요소로 선정하였습니다.

- 현 모든 검정 교과서에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 등 주체사상을

비판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고시 ‘2015 교육과정’ 한국사의 북한 관련 학습요소

소주제 학습요소

북한의 변화와 남북간

의 평화통일

주체사상과 세습 체제, 천리마운동, 7·4남북공

동성명, 이산가족 상봉, 남북 동시 유엔 가입, 남

북기본합의서, 6·15남북공동선언, 탈북자

현행 검정 교과서 집필진 86%가 좌파다?

현 정부와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 전 단원 집필진의 64%, 현대사 단원

은 86%가 진보 인사”라며 현 교과서가 편향적이라 주장합니다.

검정 교과서는 정부가 제시하는 ‘집필기준’에 맞지 않으면 검정을 통과할

수도 없고, 출판 후에도 정부의 수정명령을 받고 있습니다. 집필기준을 바

꿀 권한도 정부에게 있습니다.

검정교과서는 편향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학계의 통설을 따른 것입니다.

현행 검정 교과서는 오류가 많다?

- 과거 국정교과서는 식민지 시절 사회주의 독립운동 폄하, 대한민국임시

정부 내용 잘못 서술 등 오류가 수두룩 했습니다.

- 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인 초등 사회교과서(실험본·최종본)에는 사진

설명, 사실과 시기 기술 오류 등이 수백 건입니다.

- 박근혜 대통령이 극찬했고 박근혜 정부가 웬만한 오류는 무시하고 넘어

간 교학사 교과서, 제일 수정할 것이 많았습니다.

● 2013. 8.

- 검정통과 시 727건

● 2013. 12.

- 수정보완 시 644건

● 2014. 1.

- 최종본 751건

출처 : 유기홍 의원실 제공 / 경향신문(2014. 1. 15)

교학사 교과서, 오류 화수분?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22 23

○ 박근혜정부는 ‘기존 검정교과서가 자학의 역사관, 부정의 역사관에

빠져 있다’고 주장합니다. 긍정의 역사관을 설파하기 위해서 국정 교

과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 일본 극우세력 따라하기?

- 일본 우익세력은 과거 잘못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반성하려는 움직임을

‘자학사관’이라 매도하면서 ‘긍정의 역사를 일본 국민에게 가르쳐야 한

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그렇게 탄생한 교과서가 「새로운 역사교과서(후소샤 교과서)」인데, 일본

제국주의의 조선 식민 통치를 미화하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교학사 교과

서가 후소샤 교과서를 따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현재 검정 교과서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고 대한민국에 태어

난 것을 부끄럽게 여기게끔 기술되어 있다’는 박근혜대통령. 그 근거

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전체 책을 다 보면 그런 기운이 온다” - 2015. 10. 22

긍정적·발전적 역사관, 좋은 거 아냐?

★ 그러나, 지배권력이 행한 과거 잘못에 대하여 정확히 기술하고, 이

를 반성하거나 비판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야말로 역사교육의 가

장 중요한 목적이라 할 것입니다.

독일의 역사인식

“5월 8일(독일 히틀러 패전일)은 기억을 되살려야 할 날이다. 과거의

일들을 정직하게 그리고 왜곡함이 없이 상기함으로써 우리들의 진정한

존재의 부분이 되도록 하여야 한다.…지나간 일은 수정되거나 백지화

될 수는 없다. 그러나 과거에 대해 눈을 감는 사람은 현재에 대해서도

장님이 된다” _ 리히야르트 폰 바이츠제거 (독일 대통령)

1970. 12. 폴란드 바르샤바 유태인 위령탑 앞에서 무릎 꿇은 서독총리 빌리 브란트

“인간이 말로써 표현할 수 없을 때 할 수 있는 행동을 했을 뿐이다”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24 25

○ 남북 분단 상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명분이 될 수 없습니다.

- 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직후에도 국정제가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 지금보다 남북 대립이 훨씬 심각했던 1960년대와 1970년대 초의 냉전

체제에서도 국정제가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 국정제는 박정희정권이 유신독재를 선포한 뒤 유신체제를 정당화하고,

국민을 통제하기 위하여 도입한 제도입니다.

- 중국과 타이완은 분단상태이지만 국정제를 채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이 진정 가져야 할 국가 정체성은 ‘민주주의’이며, 특정 정권

이 요구하는 ‘단 하나의 국가정체성’은 전체주의, 독재에나 어울리는

생각입니다.

- 민주주의의 본질 중 하나가 다양성과 다원성을 보장하는 것이며, 국정

제야말로 민주주의와는 아주 거리가 먼 제도일 뿐입니다.

분단된 나라에서, 국가정체성 확립을 위해 국정교과서가 필요하다는데?

○ 헌법 31조 4항 “교육의 전문성, 자주성, 정치적 중립성” 위반입니다.

- 헌법재판소는 이미 중등학교 국어 교과서의 국정제 발행에 대한 헌법소

원 결정문에서 국정 교과서 제도가 헌법정신에 비추어 바람직하지 않다

고 판시하였습니다. (1992년)

- 국정제보다는 검정제, 검정제보다는 자유발행제가 헌법정신에 부합한

다는 것이 결정문의 핵심입니다.

- 특히 국사(곧 한국사)의 경우에는 다양한 학설을 학생들에게 가르칠 필

요가 있음을 예시하기도 하였습니다.

○ 헌법이 보장한 학문과 사상의 자

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 역사 연구와 교육의 주체인 역사

학계와 역사교육계를 근거 없이

좌편향으로 비난하는 것은 헌법

이 보장한 학문과 사상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교과서 국정화, 헌법도 무시하고 있다는데?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26 27

국정 교과서는 복면교과서? 집필진도 편찬심의위원도,

심지어 집필 기준도 비밀!

●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이러한 분이 이러한

절차에 따라 집필에 참여하시게 되었구나하는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_ 2015. 10. 12.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 “집필부터 발행까지 교과서 개발 전 과정을 투명하게 운영할 것”

_ 2015. 11.3. 황우여 교육부장관

● “집필 기준은 편찬심의회 심의과정을 거쳐 이달 말에 확정되면 별

도로 브리핑할 계획” _ 2015. 11.4.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

그러나 실제로 교육부는 집필진에 몇

명이 지원했는지, 어떤 기준으로 집필

진을 선정했는지는 물론, 심지어 집필

기준도 비밀에 부친 채 복면교과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를 9개월 가르친 상업전공 교사가

집필진에 선정되었다가 언론에 보도되

면서 중도 사퇴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습니다.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에도

집필진은 공개했는데 말입니다.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들을 납득

시키겠다던 교육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 교육부의 거짓 광고

- ‘교과서에 유관순이 없다’(동영상)

‘부끄러운 역사만 가르치는 나쁜 교

과서’(웹툰)

- ‘예비비 편성 없다’ 국회에 거짓보고,

예비비 44억 편성 후 광고에만 25억

5196만원 지출

○ 교육부, 국정화 비밀TF 운영

- 내부 문서에 ‘BH(청와대) 일일 점검 회의 지원’ ‘언론 동향 관리’ 등의

내용이 선명히 기재

○ 행정예고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 시 ‘찬성의견’ 무더기 조작 의혹

- 교육부, 직원들에게 문자 ‘찬성의견서 20만부 가량 도착, 밤새워서 내

일(3일) 고시 전까지 분류하라’(11.02)

- 찬성의견서 15만장, 컴퓨터 출력지에 같은 필체로 작성, 복사된 것들

대거 포함(11.11 국회 교문위 야당의원 보좌관들 확인)

교과서 국정화를 위해 거짓말도 밥 먹듯이?

○ 유신 국정교과서 때도 집필진은 공개 : 집필진 응모 현황도 비밀,

집필진도 비밀, 심의위원도 모조리 비밀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28 29

○ 역사학자, 역사교사들 압도적 반대

○ 일반시민들, 한달새 반대 42% → 53%까지 확산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데?

반대 반대 반대 반대.....

○ 연령별 반대 : 20대 78.4%, 30대 65.4%, 40대 66.5% 등 (10.20.

경향신문 보도 재인용)

○ 국정화 반대 교사시국선언도 2차례

- 1차 “제2 유신 역사쿠데타를 멈춰라” 3,976개교 21,758명 참여

(2015. 10.29)

- 2차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교사선언”

3,532개교 16,317명 (2015. 12. 16)

○ 심지어, 국사편찬위원회 직원들도 반대

- 교육부 ‘한국사 연구·편찬 및 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국편 조직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 보고서 중

“역사는 국가가 공인하는 단 한 가지 사실만을 교육해서는 안 된다”

“교과서 관련 업무 폐지” 요구 (설문 경향성만 적시, 자세한 설문 수치

는 미공개)

역사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사

자료 : 한국갤럽 (단위: %)

10월 16일

행정예고 직후42

10월 23일 47

10월 30일 49

11월 6일

확정고시 직후

42

36

36

36 53

찬성 반대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무엇이 문제일까요?30 31

박근혜정부는 자신들이 원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보여줍시다.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음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범국민대회·거리행진도 하고

집회와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리 역사특강도 하고

울려라 역사 골든벨~ 교사들은 시국선언도 하고

헌법소원도 내고

국정화 철회를 위해민주시민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고경현 권진영 김레베카 김미성 세일러문 김미혜

김영주 김윤희 김지혜 김지희 김태영 김양완

김태우 나비효과 전은영 남한호 바람불 박나현

박이선 밤바라밤 한예선 배경희 송경희 신성호

양승수 오미선 김경민2% 오은경 김소영 윤정희

윤지은 이경운 이민숙 손규한 이종문 이현숙

이효영 일루미나티 일루미나티 전효숙 전효숙

정지이 조석현 조영자 조진희 지금여기에 지연숙

진영효 최루카스 최루카스 최은순 최명숙 최봉추

한국사교과서국정화를반대하는연세인모임

황의창 훌라훌훌

이 책자 제작을 위해

소셜펀딩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