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에서의 온정주의 비판과 행형의 교정위주정책과의...

22

Upload: others

Post on 02-Feb-2021

0 views

Category:

Documents


0 download

TRANSCRIPT

  • 형벌집행에서의 정의-가석방에 대하여-

    2014. 8. .

    조 대 환

  • 목 차

    형벌집행에서의 정의

    -가석방에 대하여-

    1. 현재 형사판결 선고 및 가석방제도 운용의 경향 ·························································1

    가. 법원의 선고형에 대한 비판 ·······················································································1

    나. 형벌이 선고된 이후 제대로 집행되는지에 대해서 여론은 무관심 ·····················1

    2. 현행 가석방의 절차 ·············································································································4

    3. 현재 가석방제도 운용 상의 문제점 ·················································································5

    가. 형집행에서의 정의의 실종 ···························································································5

    나. 우리나라 가석방실시 현황 ···························································································7

    4. 가석방제도 운용의 개선방향 ···························································································10

    가. 징역형은 형기종료까지 수용함이 원칙임 ·······························································10

    나. 가석방심사제도의 공정성 확보 ·················································································11

    다. 가석방절차와 가석방이 제한되는 사범을 법률로 정하여 투명성 확보 ···········12

    라. 가석방을 실시한다면 반드시 보호관찰을 적극 활용 ···········································13

    마. 수용자 인권의 보장(교도관의 의무) ········································································14

    바. 법무행정의 正義를 위한 시민감시의 필요성 ·························································15

    표 1. 국가별 인구 10만 명당 수용 인원(2013년) ··························································17

    표 2. 가석방 현황 ·················································································································18

    표 3. 성인가석방자 형의 집행률 현황 ·············································································19

    표 4. 석방사유별 출소자 현황(2004년 ∼2013년) ··························································20

  • - 1 -

    1. 현재 형사판결 선고 및 가석방제도 운용의 경향

    가. 법원의 선고형에 대한 비판

    o 2009. 조두순 사건(일명 나영이 사건), 2011. "광주 인화원 성폭력사건(일

    명 도가니 사건)“이 언론과 SNS에 노출되면서, 그동안 법원이 성폭력범죄

    에 대하여 법정형의 하한(下限)에 가깝게 선고하거나 심지어 집행유예 등

    으로 석방하는 등 지나치게 ”온정주의(溫情主義)적 판결“을 해온데 대하여

    비판 여론이 강력히 제기되어 입법으로 법정형을 대폭 상향하고 법원의

    선고형도 상향하는 추세에 있음

    o 기업의 회계부정, 대규모 횡령, 배임이나 탈세 등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하

    여도 법원이 관행적으로 집행유예 혹은 단기 자유형을 선고하여 왔는데.

    이렇게 죄질에 비하여 지나치게 낮은 형을 선고하는 것은 범죄억지효과가

    없으므로 결국 사회적 정의가 파괴되고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엄중한 형벌 선고가 필요하다는 사회 분위기와 여론이 조성되어 법원 실

    무에서도 과거보다 엄중한 형벌이 선고되기 시작함

    ※ 법원이 엄중한 형을 선고하여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 압력을 받는 죄의

    유형으로는 성폭력범죄 및 기업범죄 외에도 공무원의 뇌물죄, 선거사

    범 등이 있음

    나. 형벌이 선고된 이후 제대로 집행되는지에 대해서 여론은 무관심

    o 범죄란 누구도 타인의 법익을 침해할 수 없다는 “正義”에 대한 공격이자

    파괴행위이므로 정의 파괴자의 처벌 즉 “정의의 회복”이 필수적으로 요청

    되는바 이러한 범인을 반드시 찾아내어 적정한 형벌을 과하여야 한다는

  • - 2 -

    명제를 “수사 및 재판에서의 정의”라고 하는데, 이러한 형사절차에서의 정

    의는 선고된 형벌이 제대로 집행되어야 그 완전한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

    서 “형벌집행에서의 정의”야 말로 가장 중요하다 할 것임

    o 그리고 법원은 선고형량을 정함에 있어 범인의 연령, 성행, 지능과 환경,

    피해자에 대한 관계,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재범의

    위험성 등을 모두 고려하므로(형법 제51조) 결국 법원의 선고형량이란 해

    당 피고인에 대한 적정한 형을 선고하는 것이고, 결코 사후에 수형과정에

    서 가석방 등으로 실질적 형량이 깎일 것을 고려하여 더 가혹한 형벌을

    선고하는 것은 아니므로, 결국 집행에서의 정의란 “선고된 형량 전부의 집

    행”을 의미한다고 할 것임

    ※ 특히 우리나라 법원처럼 선고형량이 과소하다는 비판을 받는 경우에는

    더욱 선고된 형량만이라도 전부 철저히 집행해야 할 당위성이 크다고

    할 것임

    o 그런데도 시민들은 수사 및 판결 선고까지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지만,

    형벌이 선고된 이후에 그 선고된 형벌이 제대로 철저히 집행되는지에 대

    하여는 지나치게 무관심함

    ※ 대문은 부지런히 단속하면서 뒷문은 열어두는 격임

    o 이러한 시민들의 무관심은 법무·교정당국의 집행권 행사에 있어 외부 감

    시를 생략함으로써 사면, 가석방, 형집행정지 등의 사유로 조기 석방시키

    는 재량의 폭을 넓히게 되어 형사절차의 엄격성이 무너지고 결국 범죄억

    지효과가 사라지면서 사법권위와 국법질서의 실추를 가져오고 있음

  • - 3 -

    ※ 엄정하지 못한 법집행은 결국 국가질서 전체의 신뢰도를 저하시켜 국

    내적으로 반칙행위가 성행함으로 인하여 무질서를 초래하고 대외적으

    로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킴

    o 종래의 무원칙하고 변칙적인 가석방의 성행과 국민적 무관심

    - 2001. 홍인길(YS정부 시절 총무수석)은 뇌물죄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도 가석방에 이어진 사면으로 실제로는 징역 3년 6월만 복역하였음

    - 2006. 박지원(DJ정부 시절 홍보수석) 역시 뇌물죄로 징역 3년을 선고

    받고도 곧바로 가석방되었음

    - 김선홍(기아자동차 회장) 역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피해회복이 필요

    한 경제사범임에도 피해회복 없이 2년 1개월만에 가석방되었음

    - 1989. 김태촌(서방파 조직폭력배 두목)은 조직폭력사범의 경우 가석방

    이 제한됨에도 이러한 제한 규정을 극복하고 가석방되었음

    - 반면에 2013. 6. 박연차(태광실업 회장)는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

    서 가석방 의결되었으나 법무부장관이 가석방을 불허함

    ※ 범털(권력과 돈 있는 수감자를 일컫는 교도소 은어)의 경우 선고된

    징역 기간이 3.9년인데 비해 실제 복역기간은 평균 1.8년에 불과하

    다는 보도[2005. 9. 30. 경향신문]

    o 그동안 법무 · 교정 당국의 자의적 가석방제도 운용에 대하여 “無錢有罪 有

    錢無罪”, “有權無罪 無權有罪”라거나 “관리도 안 되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

    다.”는 등의 비판이 비등하지만 곧 잠잠해지는 등 일과성으로 지나가는 경향

  • - 4 -

    가석방의 법정 요건 :

    o 징역 또는 금고의 집행 중에 있는 자가 그 행장이 양호하여 개전의 정이 현저한 때

    에는 무기에 있어서는 20년, 유기에 있어서는 형기의 1/3을 경과한 후 행정처분으로

    가석방을 할 수 있다.

    o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수형자의 나이, 범죄동기, 죄명, 형기, 교정성적, 건강상태, 가석

    방 후의 생계능력, 생활환경, 재범의 위험성, 그 밖에 필요한 사정을 고려하여 가석

    방의 적격여부를 결정한다.(형의집행및수용자의처우에관한법률 제121조 제2항).

    가석방심사위원회는 5인 이상 9인 이하로 구성하되 법무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위

    원은 판사, 검사, 변호사, 법무부 소속 공무원, 교정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에서 법무부장관이 임명 또는 위촉한다.(형의집행및수용자처우에관한법률 제120조)

    ※ 법무부가 1996. 12. 각 교정기관별 가석방심사위원회를 법무부 직속의

    중앙기관으로 승격시키고 민간위원을 참여시킨 것이 유일하게 개선이

    이루어진 분야임

    2. 현행 가석방의 절차

    o 교도소장

    가석방대상자 선정 작업(분류과) → 가석방심사 예비회의(교도소내 간부급

    으로 구성된 분류처우위원회) → 가석방심사신청서 및 관련자료 작성 →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 신청

    o 법무부장관

    가석방심사 자료 검토 및 분류 → 가석방심사위원이 심사자료 검토 → 가

    석방심사위원회 개최 → 가석방예정자 명단 통보

  • - 5 -

    o 교도소장

    가석방예정자 명단 받아 재사회화 교육 실시 → 최종 가석방자 확정후 가

    석방 실시

    3. 현재 가석방제도 운용 상의 문제점

    가. 형집행에서의 정의의 실종

    o 재판단계까지는 엄벌주의가 원칙으로 지켜지다가, 형집행단계로 넘어가는

    순간 갑자기 행형당국과 수용자는 어떻게든 빨리 석방해야 한다는 궁리를

    한다는 점에서 국가 형사사법이 통일적인 이념에 따라 일관성있게 진행되

    지 못하고 오히려 모순되고 배치되는 지도원리로 운영되어 신뢰성이 없다

    는 의혹과 오해를 받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엄정한 형벌을 요구하는 국민

    여망을 외면하고 엄중한 형을 선고한 법원 판결의 의도가 무의미해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일으키고 있음

    ※ 선고된 刑期 보다 조기 석방되는 방도는 가석방 외에도 사면, 형집행

    정지가 있으나 사면은 헌법(제79조)상 인정되는 대통령의 특권이고, 형

    집행정지는 임시적 처분으로 형벌 자체의 집행을 면제하는 것은 아닌

    데다가 첨부 [표4]에서 보는 것처럼 매년 각 1%를 넘지 못하고 있으

    므로 논의에서 제외함

    o 형집행당국이 조기석방에 주력하는 이유

    - 첫째, [형벌집행의 개별화] 형벌집행은 형식적으로는 수형자를 시설에

  • - 6 -

    수용하여 자유를 박탈한다는 의미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범죄자를 교화

    하여 사회에 재복귀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것이 현재 국내외의 通

    說인바, 이러한 통설에 의하면 개별적으로 심사하여 수형자의 犯人性

    이 교정되었다고 판단되면 형벌의 목적을 이미 달성한 것으로 보기 때

    문에 즉시 잔형기의 장단을 불문하고 석방하여야 한다는 것임

    ※ 이러한 형벌집행의 개별화 이론은 교정학자 사이에서도 자칫 “형벌

    의 종류와 정도를 결정하는 법관의 권한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것”

    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있음(조준현)

    - 둘째, [사회복귀] 어차피 형기종료되면 석방되어 사회로 복귀될 사람인

    데, 오래 수용할수록 다른 재소자로부터 惡風의 감염과 범죄의 학습을

    가져오므로 가급적 신속히 석방하여 범죄를 하지 않는 정상집단과의

    접촉을 하고 사회에 적응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임

    - 셋째, [賞優 혹은 질서유지] 교정성적이 양호한 수용자들을 표창하는

    의미로 가석방하면 타 수형자의 수형자세를 바르게 유도하고 수용시설

    의 질서유지에 도움이 되는 반면에, 만약 조기석방제도가 없으면 희망

    의 좌절로 인하여 교도소 내에서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거나 특히 교도

    관들에게 저항하는 등 교도관들이 너무 힘들다는 것임

    ※ 교정실무자들이 강력하게 주장하는 논거이긴 하나 재소자로 하여금

    가석방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하여 교도관에게만 잘 보이게 하는 위

    선적 노력을 유도하는 통제수단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반론이

    있음(한영수)

    - 넷째, [형집행의 변경] 가석방은 형기를 그대로 존속하고 처우방법만을

  • - 7 -

    시설내 처우(교정시설 내 수용)에서 사회내 처우(보호관찰)로 변경하는

    것에 불과한 “변형된 형집행”이므로 형집행의 본질에 변동이 없다고

    생각함

    ※ 이러한 견해는 가석방에 대하여 반드시 보호관찰을 붙여야 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현행 제도는 보호관찰을 붙이지 않을 수도 있어

    (형법 제73조의 2 제2항, 보호관찰등에관한법률 제25조) 집행기관의

    시혜적 재량행위로 전락하는 측면이 있다는 비판이 있음(박영규)

    - 다섯째, [收容 至上主義 비판] 엄격한 수용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대표

    적 나라인 미국의 경우 행형시설이나 교정능력에 대한 고려도 없이 과

    도한 형량을 선고•수용함으로써 교도소 과밀수용의 문제를 심각하게

    만들었고 결국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교도소 수용인원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인구 10만명당 교도소 수용인원의 비율도 가장 높은 나라가 되

    었는데 이러한 나쁜 선례를 가진 미국의 제도를 무분별하게 추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고 수용인원의 과밀화만 초래한다는 과잉대응론

    등이 논거로 제시됨

    ※ 첨부 [표1] 주요국 인구 10만명당 수감자수

    나. 우리나라 가석방실시 현황

    o 가석방 실시 현황은 첨부 [표2] 가석방 현황과 같음

    - 가석방 허가율은 2005.까지 매년 증가, 2006. - 2008.기간 하향, 2009. -

    2012. 증가, 2013. 하향 추세임

  • - 8 -

    ※ 1998. 범죄와의 전쟁 중 강력사범 가석방 제한조치 이후 바로 가석

    방 제한사유를 완화하여 2005. 까지 가석방이 증가해 오다가 2006.

    경부터 아동성폭력 사범 등에 대한 엄단분위기로 인하여 가석방허

    가율이 하강했고 이러한 분위기는 2009.부터 교도소장으로 하여금

    가석방 허가신청 자체를 줄이게 하여 (비록 허가율 자체는 상승하

    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석방된 인원은 계속 줄고 있으며 특히

    2013.년부터는 사회지도층 특혜성 가석방이 배제되면서 가석방 신

    청수는 물론 허가율도 급락하였음

    - 결국, 형집행당국은 확고한 형집행에 대한 통일된 정책이념의 지도 아

    래 장기적이고 일관되게 가석방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분위기 혹은 단기적 여론에 휩쓸리거나, 정치권 혹은 행정부 상층부의

    자의적이고 즉흥적이며 무책임한 간섭을 일삼는데 대하여 뚜렷한 이론

    적 근거와 소신을 가지지 못한 채 맹목적으로 추종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고, 이는 결국 형집행에 있어서의 正義를 실종시키고, 책임과 신

    뢰를 얻지 못하고 있음

    o 가석방자 중 형의 집행율 현황은 첨부 [표3] 성인가석방자 형의 집행률 현

    황과 같음

    - 법원으로부터 선고받은 전체 형기 대비 가석방될 때까지의 실제 집행

    된 날짜의 비율을 나타내는 “형의 집행율”은 전통적으로 80-90% 집행

    된 수형자가 가장 많았는데 2007. 이후에는 90%이상 집행자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2012.부터는 30%를 상회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위

    가석방율 및 가석방 인원 감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해당 연도의 사회

    분위기 및 행정부 상층부의 간섭 때문으로 보임

  • - 9 -

    o 가석방 제한사범 1. 살인죄 2. 강도죄 3. 강간죄 4. 청부폭력 5. 20억 이상 미상

    환 경제사범 6. 출소 후 1년 이내 재범자 7. 가석방 후 3년 이내 재범자 8. 수

    용생활 중 범죄자 9. 1년 이내 규율 위반자

    o 가석방 관리사범 1. 조직폭력범 2. 마약사범 3. 13세미만 아동 성폭력범 4. 가

    정파괴범 5. 미성년자 유괴사범 6. 사형에서 감형된 자

    ※ 위 제한사범 및 관리사범은 형집행율 90% 이상, 수형성적 1급에 시설 소장

    의 의견서를 첨부해야만 가석방신청이 가능

    - 원칙적으로 80%이상 집행자에 한하여 가석방 신청할 수 있다는 내부

    규정에도 불구하고, 80% 미만 집행상태에서의 가석방자도 매년 (불일

    정한 비율이지만) 상당 인원을 차지하고 있는바, 이러한 사정은 도대

    체 교도소장의 가석방 신청의 기준은 무엇이며 가석방심사위원회와 법

    무부장관의 허가기준이 있기는 한 것인가 하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어 집행의 형평성이나 정의 관념에 의문이 제기될 여지가 있음

    o 전체 수형자 중 가석방인원의 비율은 첨부 [표4] 석방사유별 출소자현황과

    같음

    - 가석방율은 매년 12%를 상회하는 선에서 형성되었으나 2009. 및 2013.

    에는 12%를 하회하였으나 2009. 이후의 허가신청 및 그 허가율이 하

    향하면서 생긴 것으로 큰 의미는 없어 보임

    o 가석방자의 전과회수별 인원은 2008.의 경우 재범자 1,788명(21.3%)에 이

    르고 3범 이상도 137명(1.6%)에 이름

    - 재범, 3범 이상자에 대한 가석방율이 약 23%에 이르는 것은 가석방요

    건을 상당히 탄력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을 의미함

    o 가석방자에 대한 보호관찰 부가율은 2007.연도 90%(7,115/7,916명), 2008.

    연도 85%(7,117/8,389명)임

  • - 10 -

    가석방된 자는 가석방기간 중 보호관찰을 받는다. 다만 가석방을 허가한 행정관청

    이 필요가 없다고 인정한 때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형법 제73조의 2 제2항)

    - 1995. 12. 형법 개정으로 가석방자에 대하여는 원칙적으로 보호관찰을

    붙이되, 보호관찰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붙이지 아니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무에서 보호관찰을 붙이지 아니한 불부가율이 10%

    를 초과하는 것은 법원판결에 의한 형기를 행정부가 임의 단축했다는

    비난을 초래함

    4. 가석방제도 운용의 개선방향

    가. 징역형은 형기종료까지 수용함이 원칙임

    o 사회질서를 파괴한 범죄자에 대하여는 철저한 수사·재판 과정을 거쳐 행

    위와 결과에 상응한 적정한 형을 선고하여야 하고 이렇게 선고된 형은 그

    형기가 만료될 때까지 집행되어야 사법 정의가 실현될 것임

    o 그럼에도 교도관들이 집행에 있어서의 편의성만 고려하여 교정의 목적이

    재사회화에 있고 과밀수용을 방지해야 하며 수용자들의 관리가 힘들다는

    등의 운용 상의 편의를 이유로 조기 석방을 선호하는 것은 판결 선고로

    확정된 형벌의 목적을 무시하고 오직 교도소의 질서유지만 강조하는 것으

    로 목적과 수단을 전도시킨 잘못된 생각이고 형벌집행에서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지 못한 행정편의적 주장임

    - 교도소장은 형벌 개별화와 상우(賞優)를 이유로 조기석방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도 한편으로 수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보편적인 조기석

    방이 아닌 극히 제한적(약 12% 내외)인 범위 내에서 심지어 형기 90%

  • - 11 -

    이상을 마친 사람 위주로 가석방을 신청하는 점, (재사회화가 완성되었

    다고 보기 힘든) 제한사범과 관리사범에 대하여도 예외적이긴 하나 가

    석방이 실시되는 점 등에 비추어 보면 가석방제도를 순수 교정목적을

    위한 소신에 기하여 운용한다기보다는 가석방권한의 자의적 행사를 즐

    기려는 부당한 목적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함

    o 수용자를 교도소에 수감하는 목적은 형벌의 집행(자유형의 집행은 사회로

    부터의 격리와 시설내 수용:시설내 처우)을 위한 것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명확히 한 연후에, 다만 언젠가는 사회에 복귀할 사람이고 사회가 수형자

    를 완전히 버리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낸다는 의미에서 조기 석방을 고려

    하여야지 오히려 선후를 뒤바꿔서 마치 형벌 집행 목적이 범인의 재사회

    화에만 있는 양 강조하는 것은 교도관은 물론 일반국민들로 하여금 오해

    를 불러일으키기 쉬워 지양해야 함

    ※ 물론 범죄자라도 형벌을 집행한 후에는 사회로 복귀한다는 점에 착안

    하여 다시는 재범하지 않도록 범인성을 교화하고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등 복귀 후 재범을 방지하는 재사회화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

    기는 하지만, 형벌집행기관으로서는 형벌집행 즉 수용관리가 최우선

    목적이고 재사회화를 부수적 목적으로 명확히 자리매김하고 운용하여

    야지, 마치 재사회화가 주된 목표인 것처럼 강조하는 학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수용할 수는 없음

    나. 가석방심사제도의 공정성 확보

    o 법무부와 교정당국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가석방심사의 주체라고 내세우

    고 있으나, 동 위원회로서는 수용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교도소장

    이 작성한 가석방심사신청서의 내용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에서 여

  • - 12 -

    전히 가석방은 교도소장의 전권에 속하는 사항이라고 할 것인데 이러한

    교도소장의 재량권한이 너무 비대함

    ※ 미국 뉴저지주 Rhaway 감옥에서 수형자들이 폭동을 일으켰을 때 내건

    조건 중 하나가 “가석방 폐지”였고 그 이유는 가석방위원회의 변덕으

    로 수형자들을 극도의 불확실성 속에 내몰았다는데 있었음

    o 더욱이 만약 교도소장이 가석방심사신청 대상에서 제외해 버리면 그 수용

    자는 가석방심사 자체를 받을 권리조차 박탈되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비

    판이 제기되었고 형의집행및수용자의처우에관한법률(2007. 12.) 제정과정에

    서도 가석방심사신청권자를 수용자로 하려는 안(이종구 의원)이 제시되었

    으나 교도소장의 의견을 무시한 가석방신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다

    는 이유로 여전히 가석방심사신청권자를 교도소장으로 규정(법 제121조

    제1항)하고 있으나 이는 교도소장에게 너무 큰 재량권을 부여하는 것이어

    서 수용자에게 신청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필요가 있음(박영규)

    o 현재 구체적 가석방 심사 요건을 법무부 규칙으로 정하여 실시하고 있으

    나 가석방제도 역시 국민의 자유와 권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이

    므로 이를 국회 입법으로 정하여 자의적 행사가 불가능하게 하는 한편 전

    체 수용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도록 심사신청권을 수용자에게 부여하여야

    할 것임

    다. 가석방절차와 가석방이 제한되는 사범을 법률로 정하여 투명성 확보

    o 최근 성폭력, 거액 화이트칼라 범죄, 고위공직자 독직범죄, 선거사범 등에 대

    한 엄벌을 요구하는 사회 여론이 비등하지만 오히려 법원의 선고형량이 너

    무 낮다는 비판이 많은 와중에 이러한 낮은 선고 형량조차 가석방 등으로

  • - 13 -

    집행을 다하지 않는다면 사법정의가 제대로 집행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움

    ※ 특히 성폭력이나 마약사범은 고정된 질병(싸이코패스 등)으로 재범의

    위험성이 지극히 높다는 점에서, 그리고 거액 화이트칼라 범죄는 그

    피해가 광범위하고 전체 사회의 신뢰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가석

    방에 부적합한 범죄로 분류되어야 함

    o 그동안 거액 화이트칼라 범죄나 고위공직자 독직범죄 등은 다른 사범에

    비하여 가석방등 조기 석방률이 높았고 나아가 잔형기가 길거나 피해회복

    이 되지 않는 등 가석방에 관한 내부 신청 기준에 맞지 않았음에도 석방

    신청·허가되어 왔던 것이 현실이고, 반면에 최근에는 박연차의 가석방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허가되지 않는 등 사회지도층에 대한 가석방에 대하

    여 너무 무원칙하게 운영되는 경향이 있기도 함

    o 이는 가석방 심사요건이 극히 재량적이고 또 그 실시여부 조차 교도소장

    이나 가석방심사위원회 등 법무부 관계자가 밀실에서 결정하기 때문이므

    로 가석방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또 이러한 절차와 함께 가석방제한사

    범을 아예 법률로 정하여 재량이 개입될 여지를 없애야 사법 신뢰가 형성

    되고 집행에서의 정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임

    라. 가석방을 실시한다면 반드시 보호관찰을 적극 활용

    o 국가예산의 한계, 과밀수용, 악풍감염, 수용자 관리의 효율성 등의 이유로

    가석방제도가 존재하고 또 필요한 제도라면 이를 그 제도의 취지에 맞게

    운용할 필요가 있는바 이러한 필요성과 형집행에서의 정의를 조화할 수

    있는 명분과 이론이 필요함

  • - 14 -

    o 만약 형벌 중 일부의 집행이 적어도 선고된 형기 동안은 국가의 관리·통

    제 하에 있으면서 사회 복귀가 가능하고 재범의 위험성을 완화할 수 있다

    면 이를 형벌 집행의 일부로 포섭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사회내 처우(시

    설내 처우에 반대되는 개념)라는 개념화하여 형벌 집행의 일부라고 규정

    할 수 있음

    o 따라서 형집행의 일부로서 가석방을 실시할 경우에는 반드시 가석방기간

    (잔형기)내에는 보호관찰관에 의한 보호관찰을 받도록 함으로써 형집행의

    정의를 관철시키고 재범방지에도 적극 활용하여야 할 것임

    ※ 일반적인 전과자의 재범 비율은 70%인 반면, 보호관찰 중의 재범비율

    은 7%에 불과함

    마. 수용자 인권의 보장(교도관의 의무)

    o 범죄자를 수용하는 시설은 시설내 질서 및 보안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

    이고 따라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수용자에 대한 자유와 권리가 제한될 수

    밖에 없음

    ※ 이러한 인권제한적 요소로 인하여 가석방 등 조기석방의 수요가 발생

    하고, 시혜적 조기석방은 교도관 등 관계자의 부당거래 비리가 생길

    수 있는 소지를 제공함

    o 반면에 시설내 처우라 하더라도 재소자는 언젠가 사회에 복귀하여야 할 국

    민의 한 사람이므로 교정 시설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한 필요 최소한도의

    자유 박탈 외에는 최대한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고 사회복귀에 도

    움을 줄 수 있도록 처우가 이루어진다면 조기석방의 수요는 희석될 것임

  • - 15 -

    o 나아가. 수형자의 처우는 비록 교정교화의 목적이라 하더라도 결코 강제적

    이거나 강요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점에서 교정당국과 수형자 간의 협력적

    관계이며 수형자는 단순한 처우의 객체가 아니라 처우의 주체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교도소 수용정책을 운영하여야 하는 것이 교정당국 및 교도관

    의 의무라 할 것임

    바. 법무행정의 正義를 위한 시민감시의 필요성

    o 법무부는 검찰, 행형, 인권옹호, 출입국관리 그 밖에 법무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데(정부조직법 제27조 제1항) 법무에 관한 사무란 나라 전체의 正

    義를 세우는 업무 전반을 말하는 것이고 법무 행정의 일부분인 교정(行刑)

    역시 정의가 핵심임에도 부정의한 점이 많다는 지적은 위에서 논급하였고

    이는 모두 상급부서인 법무부에 대하여 책임을 추궁하여야 할 사안임

    ※ 법무부의 영어 명칭은 세계 공통으로 Ministry of Justice임

    o 가석방에서의 부조리 이외에도 형집행과 관련하여 법무부가 직무를 소홀

    히 하고 있는 점을 살펴보면,

    - 사형을 집행하도록 한 형사소송법 규정(제463-469조)을 대놓고 지키지

    않는 것1),

    - 징역형은 강제노역이 본질이므로 노역을 할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개발

    하여 징역형이 실질적 노역 집행되도록 하여야 함에도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

    1) 법률 규정을 두고 이를 집행하지 아니할 권리는 없다. 양심에 어긋난다면 그 직을 그만 두던가 법률규정을

    고치려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역대 법무부장관은 두 가지 선택지 중 어느 하나도 진정성 있게 실행하지 않고 있는

    데 이러한 자신들의 입장을 일반 국민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무슨 논리로 법을 지키라고 요구할 수 있을까 하

    는 의문이 든다.

  • - 16 -

    - 벌금형에 대하여 그 재산을 찾아 집행하려는 노력을 다한 다음 자력이

    없을 경우에만 노역장 유치 집행을 해야 함에도 이러한 아무런 노력

    없이 무조건 지명수배 후 노역장 유치를 감행2)함으로써 노역종료 석

    방이 전체 석방자의 25%를 상회[표4. 참조]하여 공권력에 의한 신체자

    유 침해를 심각하게 자행하고 있는 점,

    - 수용자를 위한 교정·교화 프로그램이 거의 제 역할을 못하여 재범 억

    지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점,

    - 가석방과 관련하여 선진 문명국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실시 중인

    halfway house3), 전환관리4) 등에 대한 도입연구에 무관심한 점 등임

    o 법무행정이 시대에 뒤떨어지고 무능한 것은 결국 국민이 감시·감독을 소

    홀히 하였기 때문인바 지금부터라도 국민이 법무행정에 직, 간접으로 참여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도록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하여야 함

    (이영근)

    2) 사례가 2014. 3. 광주지검에서 대주그룹 회장에 대하여 황제노역을 집행한 사건이다.

    3) 가석방을 실시할 경우 Halfway house에 일정기간 입소시켜 충분히 사회적응력을 키워 사회에 배출하는 제도

    4) 전환관리(Transition from prison to Community)는 재범 고위험군 가석방 출소자에 대하여 출소전 6개월부터 출소

    후 6개월까지 사회적응 멘토링 프로그램을 받게 하여 재범방지를 효과적을 억지하는 제도를 말함

  • - 17 -

    [ 표 1 ]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인구 10만 명당

    수용 인원95 51 124 273 707 118 133 470 149 78 100 274

    국가별 인구 10만 명당 수용 인원(2013년)

    (단위 : 명)

    주) 출처 : International Centre for Prison Studies(www.prisonstudies.org) world prison brief/highest to lowest

  • - 18 -

    구분 신청 허가

    1998년 7,719 4,790(62.1)

    1999년 10,401 8,559(82.3)

    2000년 9,480 8,035(84.7)

    2001년 11,369 9,393(82.6)

    2002년 11,118 9,605(86.3)

    2003년 11,381 9,729(85.5)

    2004년 11,853 10,848(91.5)

    2005년 11,093 10,206(92.0)

    2006년 9,887 8,379(84.7)

    2007년 8,992 7,916(88.0)

    2008년 9,543 8,392(87.9)

    2009년 9,046 8,252(91.2)

    2010년 8,626 7,995(92.7)

    2011년 7,574 7,065(93.3)

    2012년 6,996 6,444(92.1)

    2013년 6,903 6,148(89.1)

    [ 표 2 ]

    가석방 현황

    단위 : 명(%)

    출처 : 법무부 교정본부 통계자료

  • - 19 -

    형의집행률

    연도

    계 50%미만 60%미만 70%미만 80%미만 90%미만 90%이상

    계91,059

    (100)

    3

    (0.0)

    83

    (0.1)

    436

    (0.5)

    9,060

    (9.9)

    43.505

    (47.8)

    37,972

    (41.7)

    19998,559

    (100)-

    27

    (0.3)

    150

    (1.7)

    1,709

    (20.0)

    3,626

    (42.4)

    3,047

    (35.6)

    20008,035

    (100)

    3

    (0.0)

    28

    (0.4)

    161

    (2.0)

    1,434

    (17.8)

    3,193

    (39.8)

    3,216

    (40.0)

    20019,393

    (100)-

    1

    (0.01)

    75

    (0.8)

    1,667

    (17.8)

    4,202

    (44.7)

    3,448

    (36.7)

    20029,605

    (100)-

    1

    (0.0)

    14

    (0.1)

    1,398

    (14.6)

    5,005

    (52.1)

    3,187

    (33.2)

    20039,729

    (100)-

    5

    (0.1)-

    973

    (10.0)

    4,760

    (48.9)

    3,991

    (41.0)

    200410,848

    (100)-

    1

    (0.0)

    9

    (0.1)

    337

    (3.1)

    5,647

    (52.1)

    4,854

    (44.7)

    200510,206

    (100)-

    20

    (0.2)

    9

    (0.1)

    343

    (3.4)

    5,653

    (55.4)

    4,181

    (41.0)

    20068,379

    (100)- -

    12

    (0.1)

    429

    (5.1)

    4,208

    (50.2)

    3,730

    (44.5)

    20077,916

    (100)- - -

    387

    (4.9)

    3,431

    (43.3)

    4,098

    (51.8)

    20088,389

    (100)- -

    6

    (0.1)

    383

    (4.6)

    3,780

    (45.0)

    4,220

    (50.3)

    20098,252

    (100)- -

    1

    (0.0)

    655

    (8.0)

    4,804

    (58.2)

    2,792

    (50.3)

    20107,995

    (100)- -

    1

    (0.0)

    908

    (11.4)

    5,117

    (64.0)

    1,969

    (24.6)

    20117,065

    (100)- -

    3

    (0.1)

    759

    (10.7)

    4,654

    (65.9)

    1,649

    (23.3)

    20126,444

    (100)- -

    1

    (0.0)

    548

    (8.5)

    3,953

    (61.4)

    1,942

    (30.1)

    20136,148

    (100)- -

    1

    (0.0)

    469

    (7.6)

    3,786

    (61.6)

    1,892

    (30.8)

    [ 표 3 ]

    성인가석방자 형의 집행률 현황

    출처 : 법무부 교정본부 통계자료

  • - 20 -

    석방사유

    연도계 형기종료 가석방 사면 형집행정지 기타 노역종료

    200469,914

    (100%)

    20,074

    (28.7%)

    11,218

    (16%)

    0

    (0%)

    587

    (0.8%)

    26,937

    (38.5%)

    11,098

    (15.9%)

    200570,418

    (100%)

    18,649

    (26.5%)

    10,520

    (14.9%)

    1,042

    (1.5%)

    458

    (0.7%)

    25,033

    (35.5%)

    14,716

    (20.9%)

    200663,842

    (100%)

    16,293

    (25.5%)

    8,590

    (13.5%)

    31

    (0%)

    295

    (0.5%)

    22,757

    (35.6%)

    15,876

    (24.9%)

    200762,792

    (100%)

    16,649

    (26.5%)

    8,067

    (12.8%)

    19

    (0%)

    438

    (0.7%)

    22,253

    (35.4%)

    15,366

    (24.6%)

    200865,315

    (100%)

    17,561

    (26.9%)

    8,524

    (13.0%)

    583

    (0.9%)

    404

    (0.6%)

    21,950

    (33.6%)

    16,293

    (24.9%)

    200972,510

    (100%)

    17,607

    (24.3%)

    8,392

    (11.6%)

    625

    (0.9%)

    484

    (0.7%)

    25,815

    (35.6%)

    19,587

    (27.0%)

    201063,228

    (100%)

    17,468

    (27.6%)

    8,083

    (12.8%)

    12

    (0%)

    424

    (0.7%)

    20,681

    (32.7%)

    16,560

    (27.0%)

    201155,436

    (100%)

    16,551

    (29.9%)

    7,129

    (12.9%)

    0

    (0%)

    533

    (1.0%)

    16,834

    (30.4%)

    14,389

    (26.0%)

    201253,202

    (100%)

    15,742

    (29.6%)

    6,500

    (12.2%)

    374

    (0.7%)

    381

    (0.7%)

    16,476

    (31.0%)

    13,729

    (25.8%)

    201354,297

    (100%)

    16,374

    (30.2%)

    6,201

    (11.4%)

    13

    (0%)

    330

    (0.6%)

    17,171

    (31.6%)

    14,208

    (26.2%)

    석방사유별 출소자 현황(2004년~2013년)

    (단위 : 명)

    [ 표 4 ]

    주) 기타 : 보석, 구속취소, 구속집행정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