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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2017 ORACLE KOREA MAGAZINE 47 S02 PLATFORM YOUR EXPERIENCE 당신의 경험을 플랫폼화하라 ‘파괴의 주체가 될 것인가, 파괴를 당할 것인가?” 디지털 디스럽션 시대와 맞닥뜨린 오늘날의 기업들로서는 피할 수 없는 명제다. 그러나 모든 업종, 모든 기업에 맞는 정답이란 없기 마련이며, 자칫하다간 막연한 신기 루를 쫓다 소중한 시간과 비용,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생존조차 뒤흔들 수 있을 만큼 거대하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기 어려운 디지털 디스럽션의 흐름 속에서 기업은 어떻게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 이수아 상무는 고객의 Digital 비즈니스를 위한 Workshop 을 총괄한다. UX, Social, Mobile, Cloud, Big Data, IoT 관점에서 전반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본 문서는 IDG Korea의 프리미엄 회원에게 제공하는 문서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IDG Korea의 허락 없이 문서를 온라인 사이트 등에 무단 게재, 전재하거나 유포할 수 없습니다. 이수아 상무 한국 오라클 미들웨어 사업부 Digital Experienc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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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PLATFORM YOUR EXPERIENCE - Oracle · 솔루션과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큰 도움이 된다. 기술 플랫폼 완성도도 감안해야 할

WINTER 2017ORACLE KOREA MAGAZINE 47

S02PLATFORM YOUR EXPERIENCE당신의 경험을 플랫폼화하라

‘파괴의 주체가 될 것인가, 파괴를 당할 것인가?” 디지털 디스럽션 시대와 맞닥뜨린 오늘날의 기업들로서는

피할 수 없는 명제다. 그러나 모든 업종, 모든 기업에 맞는 정답이란 없기 마련이며, 자칫하다간 막연한 신기

루를 쫓다 소중한 시간과 비용,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생존조차 뒤흔들 수 있을 만큼 거대하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기 어려운 디지털 디스럽션의 흐름 속에서 기업은 어떻게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

이수아 상무는 고객의 Digital 비즈니스를 위한 Workshop 을 총괄한다.

UX, Social, Mobile, Cloud, Big Data, IoT 관점에서

전반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본 문서는 IDG Korea의 프리미엄 회원에게 제공하는 문서로,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IDG Korea의 허락 없이 문서를 온라인 사이트 등에 무단 게재, 전재하거나 유포할 수 없습니다.

이수아 상무

한국 오라클 미들웨어 사업부 Digital Experience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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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IT SPECIAL REPORT 02 _ 당신의 경험을 플랫폼화하라

‘파괴의 주체가 될 것인가, 파괴를 당할 것인가?” 디지털 시대와 맞닥뜨린 오늘날의 기업들로서는 피할 수

없는 명제다. 의외의 경쟁자가 출현하는가 하면 새로운 세대의 고객이 종전에는 없었던 수요를 품고 있다. 지역

과 국가, 업종과 규모를 막론해 나타나는 이 현상은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또는 디지털 디스럽션

(Digital Disruption), 때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라고 불린다.

이 같은 현상에 대응하려는 기업들 시도는 각양각색으로 이뤄진다.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를 영입하거나

디지털 총괄 부서를 신설해 디지털화 전략을 수립하고 진행한다. 과감한 인수 정책을 펴는 기업도 있다. 온라인

과 오프라인의 결합에 주목하는가 하면 IoT에서 비전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업종, 모든 기업에 맞는 정답

이란 없기 마련이며, 자칫하다간 막연한 신기루를 쫓다 소중한 시간과 비용,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다.

생존조차 뒤흔들 수 있을 만큼 거대하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기 어려운 디지털 디스럽션의 흐름 속에서 기업은

어떻게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

고객의 변화, 이로 인한 오라클의 변화

전통적으로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IT에 큰 관심을 가져온 오라클은 몇 년 전부터 고객사들로

부터 주목할 만한 변화를 감지했다. 크게 2가지였다.

하나는 일부 발 빠른 기업들이 새로운 요구를 하는 모습이었다. 기존의 온프레미스 솔루션으로는 현업과 소비

자의 니즈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음을 깨달은 몇몇 기업들이 빠르게 실험하고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수요는 전통적 IT 부서가 아닌, 현업 부서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다른 변화는 미래에 불안해하면서도 디지털화 전략 수립에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수많은 기업들이 모빌리

티와 소셜,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쓰나미 처럼 밀려드는 신기술 트렌드를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

다.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뚜렷한 몇몇 분야에 대해서는 일부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지만 ‘디지털 비즈니스’로

2015 Most Disruptive Companies MIT Technology

택시를 한 대도 소유하지 않은

세계에서 가장 큰 택시 기업

재고가 없는 온라인 쇼핑 기업

콘텐츠를 만들지 않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디어 기업

호텔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고

부동산 사업을 벌이는 숙박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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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로드맵까지는 수립하지 못하고 있었다.

점점 뚜렷이 나타나는 이러한 비즈니스 변화를 감지한 오라클은 몇몇 선도적 고객 기업들과 긴밀히 협업하기

시작했다. 선도적 기업들이 제시하는 니즈를 탐구하고 그들의 디지털라이제이션 여정을 관찰했으며, 이에 기

반해 서비스 포트폴리오 및 IT 로드맵을 개편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고민하는 기업

들에게 보다 구체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방법론을 확보했다. 오라클이 제시하는 디지털 혁신 방법

론은 다음과 같다.

- 디지털 혁신 해답은 기업 내부에 있다

디지털 혁신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의해 비즈니스가 개벽하는 급작스런 변화로 바라보는 것이다. 물론

그런 파괴적 혁신들도 분명 있다. 호텔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고 부동산 사업을 벌이는 에어비앤비(Airbnb),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택

시 비즈니스를 흔들어 놓은 우버(Uber)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오라클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은 그렇게 거창한 것만이 아니었다. 비즈니스 현장 곳곳에 있는 이들이 품고 있는

아이디어가 디지털로 구현되는 작업들이야말로 디지털 혁신의 본질에 가깝다. 예전 같으면 막연히 공상에 그쳤을 아이디어가 이제

는 발전된 기술에 힘입어 현실화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디스럽션은 어쩌면 이러한 기술 발전의 결과로 인해 나타난 자연스러운 현상

일 뿐이다. 즉 디지털화의 기회는 오늘날 모든 업종, 모든 분야에 걸쳐 무수히 존재하며 이를 위해서는 해당 비즈니스를 가장 잘 아는

이들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무엇보다 요구된다. 관건은 혁신 아이디어가 내부의 목소리를 통해 나와 내부 역량을 통해 구체화될 수 있

도록 하는 ‘촉진’ 과정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다.

- 갭(Gap)에 주목하라

거의 모든 기업에는 비즈니스에 정통한 전문가가 있다. 그리고 혁신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기술 또한 사실 그리 어렵지 않게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들이 있다. 이중 가장 흔하면서

도 현실적인 이유는 바로 기업 곳곳에 산재하고 있는 ‘격차’이다.

이를테면 IT 부문과 현업 부문, 개발 부서와 영업 부문, 임원과 직원, 40대와 20대 사이에는 디지털 혁신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격차들

이 있다. 디지털 혁신에 대한 위기감, 기술에 대한 이해, 위험 감수 의지 등 그 측면도 다양하다.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바로 이 격차에 주목해야 한다. 기업 전반에 걸쳐 격차를 줄이고 같은 비전을

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참고로 디지털 혁신은 고객의 경험과 직결된 경우가 상당수이기 때문에 기업 각 부문

이 고객으로 빙의하거나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들음으로써 해결의 실마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장기적 여정이다

이와 관련해 기업이 줄곧 기억해야 할 진실이 있다. 디지털 혁신이란 수많은 경험의 축적을 필요로 하는 장기 전략이라는 점이다.

일회성으로 진행되는 모바일 앱 개발 프로젝트로 끝나서는 안 된다. 옴니 채널을 덧붙이고 빅데이터 애널리틱스를 지속적으로 추구

해가는 과정 그 자체여야 한다. 즉 디지털 혁신은 기업 전반에 걸쳐 꾸준히 배양해야 할 역량이자 문화인 측면이 있다. 이를 제대로 배

양하기 위해서는 작으나마 수많은 성공과 실패가 필요하며 한국 기업들이 유독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기도 하다.

- 민첩하고 끊김 없어야 한다

애석하게도 이러한 과정은 대단히 어렵고 오랜 시간을 요구한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디스럽션 트렌드 속에서 마냥 시간

과 씨름해서는 곤란하다. 이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요소가 바로 인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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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민첩하게 테스트해볼 수 있는 인프라는 필수적이다. 종전처럼 요건을 정리하고 개발해 배치하는 수개월, 수년씩 걸리는 방식으

로는 디지털화 요구에 도저히 대응할 수 없다. 개발과 테스트, 배치, 수정이 동시다발적으로 수행 될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비용 효율

적이어야 한다. 디지털 혁신에 앞선 선도 기업들이 클라우드 얼리어답터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민첩성을 도모할 수 있는 다른 지름

길은, 기존에 사용하는 솔루션들을 최대한 수용하는 것이다. 특히 신기술 변화와 학습에 어려움을 종종 겪는 현업 부문에게 기존의

솔루션과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 큰 도움이 된다.

기술 플랫폼 완성도도 감안해야 할 요소다. 클라우드, IoT, 애널리틱스, 모빌리티 등의 기술이 파편화되어 있으면 통일된 디지털 혁신

전략을 추구하기가 대단히 어려워진다. 미려한 모바일 앱을 개발해놓고 이면의 애널리틱스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해 속 빈 강정에 그

치는 실수는 오늘날 기업들 사이에서 너무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아울러 디지털 혁신 전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인지 미리 확인해야 할 이유다.

오라클 디스커버리 미팅 & 디지털 혁신(DDE) 워크숍

오라클은 기업 내 디지털 혁신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오라

클 디지털 혁신(DDE: Digital Disruption Experience) 워크숍이 그것이다. 이는 사용자에 빙의해 그들의 생

각과 행동, 판단과 결정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여행하면서 기업이 어떻게 변해야 하고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제

시해야 하는지 스토리 보드 형태로 만들어 비전을 제시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미국과 유럽에 등장해

큰 호응을 얻은 이후 2015년 9월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 도입됐다.

오라클 디지털 혁신(DDE) 워크숍의 특징은 다양하다. 먼저 주목할 만한 점은 실제 성과를 위한 비전을 도출

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워크숍 결과물이 실행 계획을 담은 보고서 형태인 것과 달

리 오라클 디지털 혁신(DDE) 워크숍은 기업들이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스토리보드나 동영상 형태의

Hybr

id IT

Platform Services

Deployment

Product System Core Apps External Systems Data Sources

Channel management

Mobile Internet of Things

Integration & Service Management

Information & Big Data Management

Digital Frontline Applications Analytics

Acce

ss M

an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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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prise M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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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I &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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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Services

오라클 디지털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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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출물을 생성한다. 아울러 이를 현실화시키는데 필요한 역량을 분석해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과 매핑하고

구현 로드맵을 제시하는 과정도 포함돼 있다. 1~2일에서 4주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진행되는 오라클 디지털 혁

신(DDE) 워크숍은 또 기업 내 다양한 부서의 여러 인력이 함께 참여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활발한 소통

과 의견 개진, 협업을 위해 고안된 팀 아키텍처로 진행되며 각 팀에는 오라클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가 참여

한다. 기업은 현업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IT 기술을 통해 실제 구체화하는 경험을 체험하게 된다. 오라클 디

지털 플랫폼과 디지털 혁신(DDE) 워크숍에 대한 추가 정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업의 5가지

실행방안’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080-2194-114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디지털 디스럽션, ‘발명’ 아닌 ‘플랫폼화’의 과정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신규 주자들이 기존 비즈니스 지형도를 뒤흔들고 있다. 온라인 기업들이 이제 오프라인

영토까지 넘보고 있으며 전통적인 기업들이 모바일 및 디지털 중심 기업에게 자리를 내주는 현상이 흔하게 발

생한다.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방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기업의 가치 기준 또한 이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진보,

발전, 향상이라는 단어 대신 붕괴, 파괴를 의미하는 디스럽션(Disruption)이라는 단어가 널리 이용되는 이유

일 것이다.

디지털 디스럽션은 그러나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무엇이 아니다. 디지털 기술이 ‘운송’이나 ‘미디어’, ‘거주’와

같은 일상적인 경험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더해 새로운 플랫폼으로 변모하는 것이다. 각 분야의 모든 기업에

오라클 디스커버리 미팅

오라클 디지털 혁신(DDE) 워크숍은 ‘오라클 디스커버리 미팅’ 이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오라클 전문가와 고객

기업이 만나 디지털 트렌드 및 유스케이스(Use Case)를 소개하고 기업의 현황과 과제를 파악하는 디스커버리 미팅

이후 고객 기업은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주요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DDE 워크숍 외에도 저니 투

클라우드(Journey to Cloud), 모바일 워크숍, 시큐리티 워크숍, IoT 워크숍, 빅데이터 워크숍 등이 있다.

오라클 디지털 혁신 워크숍(DDE) 프로세스

Business Audience Focus IT Audience Focus

Digital Discovery Workshop

Digital Event Storyboard

Digital Disruption Experience Visionary Video

Inspire

DigitalDiscovery

Innovate

DigitalDisruptionExperience

Visualize

DigitalCustomerJourney

Realize

DigitalRoadmap

Two Speed IT

Two Speed IT ArchitecturePaaS with Saas Solution

On Premise CRM/BSS/Middlevare

API(ICS/SOA CS)

DOCS

Social RM

Site CS

Responsys

MCS

Sales Cloud

IOT CS

Services Cloud

PCS

Bluekai

IDCS

Data Visual

Oracle Digital Business Platform

Social 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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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IT SPECIAL REPORT 02 _ 당신의 경험을 플랫폼화하라

게는 자신의 본업에 가치를 추가해 플랫폼 화함으로써 디지털 디스럽션의 주체로 도약할 기회가 마련돼 있다.

새로운 무언가를 발명할 필요도, 그럴 이유도 없다. 필요한 것은 기업 내부 어딘가에 있을 해답들을 육성하고

찾아내 이를 구현하는 것이다.

고객 기업 현장에서 해답을 찾고 격차를 줄여 지속적으로 플랫폼 화하는 모든 과정에 오라클이 함께 하도록

하겠다.

오라클 디지털 혁신(DDE) 워크숍 기대효과

몰입

빙의

공감

소통

상호작용

협업

참여

신뢰

확신

변화

디지털 고객 경험을 통한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 제시

Digital Innovation

한국오라클 이수아 상무가 전하는 ‘디지털 혁신’ 이야기

Brian Cheon | CIO KR

오늘날 산업계의 화두는 단연 ‘디지털 디스럽션’이다. 파괴적 혁신을 의미하는 디지털 디스럽션은 비록 업종에 따라

체감 강도는 다를지언정 모든 산업에 걸쳐 관심사로 부상했다.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모빌리티 혁명에서부터 소셜,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디지털 충격파가 이제 경제 전반을 격렬하게 뒤흔들고 있다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

니다.

고무적인 현상은 CEO를 위시한 경영진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IT를 골치 아픈 무언가로 간주해 IT

부서에게 맡겨 놓던 과거와 달리, 디지털화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과 접촉이 찾은 경

영진들에게서 뚜렷이 찾아볼 수 있는 경향이다.

그러나 비즈니스를 디지털화하기란 쉽지 않은 작업이다. 자칫 막연한 논의로 이어지기 쉬우며 투자 대비 효과를

확인하는 것도 까다롭다. 기업 내외부에서 생각하지 못한 반발에 부딪히기도 십상이다. 한국오라클 이수아 상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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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 그간 디지털 혁신(DDE) 워크숍 비즈니스를 진행하면서 발굴한 교훈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현장에서 느끼는 디지털 디스럽션 위기감

한국오라클이 국내에 디지털 혁신(DDE) 워크숍을 소개한 시점은 작년 9월이다. 이수아 상무는 그간 약 20여 곳의

기업과 만나 각각의 비즈니스 환경을 확인하고 디지털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국내 기업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의외였던 사실이 있습니다. 많은 국내 기업이 디지털라이제이션에 대해 적극

적인 조직 구조를 이미 가지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디지털 전략팀을 구성하거나 최고 디지털 책임자를 임명한 기업

이 상당수였습니다. 이러한 전담 조직은 클라우드, 모바일, IoT, 소비자 경험 등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면서 디지털을

다루고 기업의 변혁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오라클 모빌리티 TFT를 이끌다 작년부터 오라클 미들웨어(MW) 디지털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이수아 상무는 디지

털 디스럽션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기대 이상이었음을 먼저 언급했다. 새로운 기업이 출현해 새로운 시장을 가져

가고 디지털로 인해 국가간 경계가 희박해지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혼합되는 현상을 비즈니스 현장의 기업들이 더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다는 것. 특히 최고 경영진이 이를 느끼고 디지털 전략 전담 부서 구성을 지시하는 경우가 흔했

다고 그녀는 전했다.

“회사 내 변화를 시도하고 싶다, 디지털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설명해달라, 어떤 방법론을 이용해야

하느냐, 이러한 주문과 질문들을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제시하곤 했습니다. 디지털 디스럽션 위기감을 기

업 전반에 걸쳐 공유하고 싶다는 원론적인 요구도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위기감이 절실했고 변화에 대한 강한 의

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공통점이었습니다.”

그녀에 따르면 이러한 위기감은 C-레벨 경영진 외에 고객과 접촉하는 부서에서도 두드러졌다. 일반 소비자들의

디지털 경험이 나날이 고도화되고 있는 반면 기업 내 디지털 인프라는 구식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잦다. 기업이 소비

자들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해짐에 따라 대고객 부서에서 변화를 주문하고 나서고 있었다는 진

단이다.

“기업 내 IT 부문이 오히려 보수적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IT 부서와 같이 일하기 어렵다며 다른 대안을 찾아달라

는 주문도 있었습니다. 디지털 아이디어는 많은데 어떤 그릇에 어떻게 담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조직들이 전반적으

로 그랬습니다.”

실수와 시행착오

이수아 상무는 이러한 고민을 품은 기업에게 오라클 디지털 혁신(DDE : Digital Disruption Experience) 워크숍을

구성해 서비스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대 4주의 기간 동안 진행되는 디지털 혁신(DDE) 워크숍은 지금껏 3곳

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상무는 그간의 미팅 및 워크숍 결과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흔히 범하는

실수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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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IT SPECIAL REPORT 02 _ 당신의 경험을 플랫폼화하라

“먼저 IT 인프라와 관련한 실수가 있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기존 IT 조직과 인프라를 배제하거나 배제하려 했습니

다. IT 부문에 대한 불신이 큰 조직일 수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접근하면 비용 낭비가 너무 커집니다. 기존 인

프라와 시스템을 송두리째 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닌, ‘연결’시키려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이수아 상무는 항공사를 예로 들었다. 모든 항공사는 배후에 방대한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디지털

혁신을 위해 IT 인프라를 교체하거나 업그레이드해야 할까? 이러한 IT 인프라를 관리하는 인력들이 답답하게 반응

한다는 이유로 디지털 혁신에서 배제시켜야 할까? 결코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다.

“중요한 것은 연결입니다. 모바일 앱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보다 다양한 정보 출처를 수용하고 애널리틱스 시스템

과 연계시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시스템 및 인력과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성패는 협업

에 달려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디지털 혁신은 개별 기술이 아닌 ‘체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보는 관점

이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기술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실수도 있었다고 이수아 상무는 전했다. 이러한 경향은 IT 부문이 선도적인 기업에서

종종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IoT나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 자체 집중하는 실수도 있습니다. 기술과 관련해 정교한 로드맵을 구축하

고 해당 로드맵을 준수하려는 태도입니다. 그리고 혁신성을 과시하는 겁니다. 하지만 디지털 혁신의 ROI는 선도적

기술 자체가 아닌 고객과 현업의 반응에서 비롯되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수아 상무는 경험이 빠진 디지털 프로젝트는 실패로 귀결된다고 잘라 말했다. 소비자의 경험과 현업 사용자의

경험에 줄곧 유의하고 확인하면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완벽한 디지털 전략이라는 것이 가능할까요? 실수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실수를 염두에 둔 계획을

진행해야 합니다. 실수를 빠르게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성해야 합니다. 참고로 이는 디지털 혁신 시

기를 앞당기는 효과도 가져다 줍니다. 완성도 높은 계획을 세우려다 우물쭈물하며 시기를 놓치는 실수가 흔하기 때

문입니다.”

요약하자면 일단 저지르는 태도가 필요하되, 실수를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수아 상무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재미’였다. 위기감과 절실함에서 비롯된 ‘심각함’ 자체가 실수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디지털은 심각하면 안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디지털 혁신에는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공유와 참여라는

단어와 연결됩니다. 조직 구성원은 물론 소비자들까지도 참여하고 기여하고 실감할 수 있게 하려면 ‘재미’라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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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2017ORACLE KOREA MAGAZINE 55

를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게임화’(Gamification)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때

문에라도 슬림하고 민첩한 조직 구조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수많은 별들이 등장할 디지털 혁신의 미래

이수아 상무는 전세계 모든 업종에서 나타나고 있는 디지털 디스럽션 현상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상상해보라

고 주문했다. 과거에는 진입장벽이었던 기술이 보편화되고 국경과 지역, 언어 장벽이 허물어진다. 새로운 아이디어

에 기반해 기업을 만들기 더욱 쉬워지며, 이는 경쟁 기업이 더 빠르게 나타나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개인의 아이

디어가 있으면 나머지는 ‘서비스로서의 비즈니스’가 채워줄지도 모르는 일이다.

“조그맣게 나뉜 수많은 디지털 조각이 핵심 비즈니스와 조합돼 플랫폼을 이뤄 에코 시스템을 형성할 것이라는 생각

을 부쩍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마지 우주와 같을 것 같습니다. 거대한 빅뱅 이후 수많은 신생 별들이 태어나

는 겁니다. 지금까지의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낼 변화는 어쩌면 아무 것도 아닐지 모릅니다.”

“본 내용은 2016년 9월 20일, CIO Korea에 올라온 기사를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