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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rend

[Trend 1] 스트리밍 승자를 알기 위해서는 AI 스피커에 주목

딜로이트에서 매년 발표하는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에 의하면 작년 처음으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료 TV 를 이겼다. 더 나아가 AI 음성인식 디바이스를 선

도하는 미국 기술 기업이 스트리밍 서비스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견했다. 스

트리밍 서비스 경험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기업이 위너가 될 것인데, AI 기반

음성 인식 스피커 제조사들이 큰 역할을 하리라 예상하는 것이다.

[Trend 2] 크래프트 하인즈, 신용등급 강등 위기

신용평가사 S&P 가 식품기업인 크래프트 하인즈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 리스

트에 올렸다는 소식이다. GE 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 노이즈도 아직 완전

히 해소되지 않았다. 오랜역사를 자랑하는 두 대형 회사들이 정크 본드 등급

으로 강등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 크레딧 시장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이유이다.

[Trend 3] ‘ R’의 공포가 몰려올 때는 바이오텍 ETF 를 보자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 가까이 가면서 ‘R(Recession)’에 대한 공포심이 등장하

고 있다. 이에 증시는 하락한 이후 소폭 반등을 했지만 여전히 지지 부진한

상태이다. 이번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단순한 노이즈이다, R 의 신호이다라는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방어적인 전략을 추구해볼 시기이다. 이에 바이오텍

ETF 가 적합해 보인다.

[Trend 4] 구독경제로 가는 중

“앞으로 경제 생활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물건에 대한 소유가

아니라 서비스와 경험에 대한 접속이 될 것이다. 소유권의 시대는 막을 내리

고 접속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제레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

[Trend 5] 장단기금리 역전과 경기 침체, 그 사이의 연결고리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다고 바로 증시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금리의

움직임을 놓고 R 의 공포부터 단순한 노이즈까지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크레딧 사이클이 장단기금리차 역전과 경기 침체, 그 사

이의 연결고리 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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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rend

[Trend 6] Global Property Update: 가격 하락 국가 증가

부동산이 하락하는 국가들이 늘어났다. 여러 국가들의 부동산 가격을 업데이

트하고 있는데, 독일과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하락 전환했고 미국 부동산 가

격은 둔화가 우려된다.

[Trend 7] 국내 신약 허가 기간 단축될 전망

3 월 25 일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첨단바이오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에 포

함된 내용 중 사전심사/우선심사/조건부 허가가 제약/바이오 업계 임상 시험

및 허가 기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신약개발 중인 제약/바

이오 업체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Trend 8] PULPAS 공유 경제의 서막

요즘 미국 증시에서는 ‘PULPAS’가 부상 중이다. 특히 3 월 말 예정되어 있는

리프트 상장, 그리고 4 월 우버 상장 등 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올해

‘PULPAS’의 상장을 시작으로 ‘공유경제’의 증시 및 사회 영향력은 더욱 확대

될 것이다. 진정한 공유경제의 서막이 열렸다는 판단이다

[Trend 9] 선 없는 시대, 무선이어폰 전성시대

선 없는 시대. 무선이어폰의 성장이 가파르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

트 리서치는 무선이어폰 판매량이 2020 년에는 약 1 억 2,900 만대로 ‘18 년

대비 약 18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대한민국 온라인 판매량에서

무선이어폰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약 60% 수준이다.

[Trend 10] 러시아의 구글, 얀덱스(Yandex)

전세계 검색 시장을 정복하고 있는 구글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국가 중 하나

는 러시아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큰 검색 엔진 포털 사이트는 “얀덱스

(Yandex)”이다. 최근 얀덱스와 한국의 교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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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① 스트리밍 승자를 알기 위해서는 AI 스피커에 주목 연구원. 김수정

딜로이트에서 매년 발표하는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에 의하면

작년 처음으로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료 TV 를 이겼다. 더 나아

가 AI 음성인식 디바이스를 선도하는 미국 기술 기업이 스트리

밍 서비스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견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경험

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기업이 위너가 될 것인데, AI 기반 음성

인식 스피커 제조사들이 큰 역할을 하리라 예상하는 것이다.

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에 관한 이야기는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스트리

밍 서비스 구독율이 유료 TV 를 앞섰다. 그리고 또 한가지 주목해볼 만한 사항은 AI 음성

인식 디바이스를 선도하는 테크 기업이 스트리밍 서비스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견된다는 점이

다. 딜로이트는 사용자들이 여러가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생기는 불편함을 AI 음성인

식 스피커가 상당 부분 해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간편하게 음성인식만으로 어떤 스트리밍을

통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독자적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와 스튜디오들이 늘어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는 분열될 것인데 음성인식 AI 라는

한 개의 기기를 통해 소비자들은 편리함을 추구할 것이라는 맥락이다.

렇다면 스트리밍 시대의 위너를 예상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기업이 음성 AI 인식 기기에

서 잘하고 있는지를 봐야한다. 미국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아마존은 여전히 시장 점유율

1 등을 자랑한다. 하지만 글로벌 단위에서 보면 구글의 시장 점유율이 아마존 보다 높다. 또한

구글의 성장세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2017 년 대비 2018 년 구글의 스마트 스피커

시장 점유율은 16.9% 에서 32.3%로 성장한 반면 82.3%까지 차지하고 있던 아마존은 1 년만에

상당 부분을 구글, 알리바바, 샤오미에게 반납하며 24.5%로 하락했다. AI 관련 조사업체인 보이

스봇은 2022 년에는 구글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아마존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딜로이트

의 분석처럼 음성인식 AI 기기가 소비자들의 스트리밍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 가장 수혜를

입을 기업은 구글이다. 마침 구글이 스타비아를 통해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에도 뛰어든다는 소

식을 전했는데, 앞으로 구글의 행보에 주목해 보자.

[글로벌 스마트 스피커 시장 점유율]

기업 17 2Q 18 2Q

1위 구글 16.9% 32.3%

2위 아마존 82.3% 24.5%

3위 알리바바 - 17.7%

4위 샤오미 - 12.2%

0.8% 13.2%

$5.8m $16.8m총 시장 규모

그 외

자료: Canalys, SK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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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② 크래프트 하인즈, 신용등급 강등 위기 연구원. 김수정

신용평가사 S&P 가 식품기업인 크래프트 하인즈를 신용등급

하향 검토 리스트에 올렸다는 소식이다. GE 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 노이즈도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오랜역사

를 자랑하는 두 대형 회사들이 정크 본드 등급으로 강등될 가

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 크레딧 시장에서 눈을 뗄 수 없

는 이유이다.

난 1 월 “The Debt part I. 레이달리오는 왜 2020 년을 두려워하는가”를 통해 크레딧 사이

클의 중요성과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불거질 리스크를 점검한 바 있다. 미국은 부채 규모

가 가장 크고, 기업들의 회사채 의존도가 높으며, 투기 등급 비중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특히 현재 미국 회사채 시장은 투자 등급의 최하위인 BBB 등급이 전

체 투자 등급 채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BBB 로 분류된 채권 중 상당 규모가 투기등급으

로 강등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S&P 는 현재 ‘BBB’인 크래프트 하인즈의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

수준인 정크등급 가까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P 는 크래프트 하인즈가 지난 몇 분기 동안 영업이익 부진이 심화되었고, SEC 의 회계조사

를 겪었으며 정부 기관 물품 조달과 관련한 내부 컨트롤 등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일들을 있

었다고 지적했다. 크래프트 하인즈 주가는 지난 12 개월간 -50.9%나 하락하며 워런 버핏의 버

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관련 영업이익의 마이너스 성장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S&P 500 이 해

당 기간 동안 2.6%오른것과 대조적이다. 이와 더불어 GE 는 올해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뉴욕

타임즈는 작년 GE 신용등급 사태가 미국 대기업들의 전반적인 상황을 대표한다고 발언한 바 있

는데, 크래프트 하인즈 까지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놓이면서 미국 대형회사들의 회사채 노이즈

는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다. 앞으로도 미국 회사채 시장을 눈여겨 봐야한다.

S

BBB 자료: Bloomberg, SK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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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 R’의 공포가 몰려올 때는 바이오텍 ETF 를 보자 연구원. 김수정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 가까이 가면서 ‘R(Recession)’에 대

한 공포심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증시는 하락한 이후 소폭

반등을 했지만 여전히 지지 부진한 상태이다. 이번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단순한 노이즈이다, R 의 신호이다라는 다양

한 해석이 있지만 방어적인 전략을 추구해볼 시기이다. 이

에 바이오텍 ETF 가 적합해 보인다.

근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R’의 공포로 글로벌 증시는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브렉

시트 이슈가 다소 완화되면서 상승했던 폭을 일부 반납한 것이다. 증시는 장단기 금리 역전 이

후에서도 상승할 것으로 생각되나, 방어적인 전략을 준비할 시기이다. 모건 스탠리 역시 방어적인 전

략을 추구할 것을 추천한 걸 보면 말이다. 이전 TED 를 통해 경기 둔화 국면에는 헬스케어 섹터를 선

호한다 말한 바 있다. (2/27 TED: ETF 자금 흐름에 숨어있는 의미 참고)

지만 헬스케어 기업들을 한 개의 섹터로 묶기에는 기업 간의 특성이 매우 다르다. 헬스케어 내

에서도 장비, 제약, 제품, 바이오텍, 서비스로 다양하게 나뉘는데, 그 말은 즉 주가도 다르게 움

직인다는 뜻이다. 과거 사례를 통해 실제 R(Recession)이 등장했을 때 헬스케어 섹터 중 세부적으로

어떤 기업들이 견고하게 버텼는지를 확인해보았다. 2001 년부터 2018 년까지 경기 국면별 연평균 수

익률을 비교했을 때, 바이오텍 기업들이 경기 둔화~침체 국면에서 다른 헬스케어 기업들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따라서 ‘R’의 두려움이 몰

려오는 시기에는 헬스케어, 그 中 에서도 바이오텍 ETF 가 유망해 보인다

한 지난해 바이오 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성장성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 현재는 주가를 회

복하는 국면에 들어섰는데, 미국 정부는 올해도 약값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바이오 시밀러 우

대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FDA 는 작년에만 59 건의 신약 승인을 하며 20 년만에 최다

건수를 승인 했다. 이에 따라 경쟁 심화되고 개별 이슈에 따라 기업간 주가가 상반될 것이나, Equal

Weighted 로 투자하는 SPDR 바이오 테크 ETF 는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4,000

5,000

6,000

7,000

8,000

9,000

17.03 17.09 18.03 18.09 19.03

S&P Biotechnology select Industry Index(pt)

자료: Bloomberg, SK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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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구독경제로 가는 중 연구원. 박찬솔

“앞으로 경제 생활에 대한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은

물건에 대한 소유가 아니라 서비스와 경험에 대한 접속이

될 것이다. 소유권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접속의 시대가 열

릴 것이다”

제레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

비는 구매하는 방식에서 구독하는 방식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렇게 변화하는데 아마 Apple 의

iTunes 서비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iTunes 를 통해 소비자는 인터넷에 보관

되어 있는 방대한 양의 재화/서비스에 한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몇년의 간격을 두

고 Netflix DVD 렌탈, Amazon 독서 배송 등도 출시되었다. 미국 대표 테크 기업들이 구독 경제 서비

스를 출시하면서 소비자에게 보관과 사용은 따로 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즘 Google 게임 스트리밍, Apple 의 뉴스, TV+(영상), Arcade(게임) 출시 등으로 테크 구독이

대세다. 이를 시작으로 ‘구독’ 현상은 앞으로 전산업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

은 주변에서 구독의 사례를 찾아보고 사업 분야별로 어떤 모델이 적합할지 안목을 키우려고 노력 중

이다.

로벌 체인 Burger King 은 3 월 17 일 커피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앱으로 $5 을 결제하면

한달 동안 온라인 쿠폰이 발급되어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와는 다르게 속옷, 생리대, 면

도기처럼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생필품은 월정액 정기 배송 모델도 있다. 자동차, 명품 옷 등 고

가 제품의 경우에는 월 구독료로 품목을 바꿔가며 이용하는 서비스들도 출시되고 있다.

독 모델을 차용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일정한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특화 서비스가

있다면 사용자(미래 현금흐름)의 유출을 막아 자산화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시장의

평가에 따라선 미래에 성장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담보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구독 모델

이 기업 간 더욱 확산되면 현금흐름을 관리해주는 Cash Management System이 주목받을 것으로 생

각된다. 구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은 현금흐름을 분석하고 분류해 효율적으로 할당하는 시스

템을 갖추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견고한 현금 흐름 확보와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기업들에게 이득

을 줄 것으로 생각되는 구독경제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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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장단기금리차 역전과 경기 침체, 그 사이의 연결고리 Analyst. 김효진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다고 바로 증시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금리의 움직임을 놓고 R 의 공포부터 단순한

노이즈까지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

은 크레딧 사이클이 장단기금리차 역전과 경기 침체, 그 사

이의 연결고리 라는 것이다.

국 금리의 움직임을 놓고 R 의 공포부터, 단순한 노이즈까지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장단기 금리차 역전은 경기침체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금리차 역전 이후 어떤 일이 발생하길래 경제가 침체로 간다는 것일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

금부터 국가별 대출, 즉 크레딧 사이클의 움직임이 관건이다. 은행 입장에서 대출을 관리(즉 크

레딧을 위축시킬)해야 할 조건은 ① 성장둔화, ② 역마진, ③ 만기 부담 증가, ④ 담보가치 하락

등이다. 특히 단기로 조달해 장기로 대출하는 금융기관에게 장단기 금리 역전은 역마진으로 이

어진다. 장단기금리차 역전은 경제 전망을 반영한 현상이지만, 일단 커브가 역전되면 은행의 크

레딧 사이클을 아래로 끌어내린다.

일 발표된 미국 주택가격은 소폭이지만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필자는 얼

마 전 미국 부동산 매입을 제안하는 안내 메일을 받았다. 유료 데이터를 다운 받기 위해

가입했던 사이트에서 보낸 전체 메일이 아니었을까 생각은 되지만, 미국 부동산이 매도자 우위

에서 매수자 우위로 변해가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되는 부분이다. 부동산은 은행 대출이 집중된

분야라는 측면에서 특히 중요하다. 미국은 전체 대출 중 부동산이 30%를 차지하며, 호주는 부

동산 비중이 64%에 달한다. 독일, 미국 등의 부동산 대출 증가율은 아직 둔화되지 않았다. 다만

호주, 캐나다 등 부동산 가격이 하락 전환한 국가들의 부동산 대출 증가율은 이미 둔화되기 시

작했다. 향후 글로벌 크레딧 사이클이 하락 전환하는 시점이 실제 글로벌 경제는 물론 주식시장

의 강세장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될 것이다. 은행 대출, 즉 글로벌 크레딧 사이클이 장단기금리차

역전과 경기 침체, 그 사이의 연결고리다.

0 10 20 30 40 50 60 70

홍콩

독일

영국

이탈리아

미국

스웨덴

캐나다

스위스

호주

부동산 대출 비중, % of 총 대출

자료: IMF, SK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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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Global Property Update: 가격 하락 국가가 늘었다 Analyst. 김효진

부동산이 하락하는 국가들이 늘어났다. 여러 국가들의 부

동산 가격을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독일과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하락 전환했고 미국 부동산 가격은 둔화가 우려된다.

동산 가격이 하락 전환한 국가가 늘어났다. 부동산 가격은 ①경제에 전방위적인 영향을

미치며, ②크레딧 사이클의 하락전환 압력(담보가치의 하락)을 높인다는 점에서 부동산

가격의 향방은 중요하다. 유럽 재정위기 이후 자금이 집중되며 가파르게 상승했던 독일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2014 년 상승 전환한 이후 올해 가파르게 상승한 한국 부동산 가

격 역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향후 확산 여부가 관건인데, 2008 년 경기 대침체 이후 은행 규제

를 감안하면 제 2 의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크레딧 사이클의 위축압력은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장 주목되는 것은 미국의 부동산 가격이다. 발표되는 지수마다 약간의 편차는 있지만 상

승 탄력은 둔화되고 있다. 프레디 맥이 발표하는 부동산 가격지수의 하락은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보다 조금 더 확연하다. 계절적인 요소는 감안해야겠지만, 케이스 실러 지수는 소

폭이지만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지난 자료를 통해 크레딧 사이클의 위축 여부가

향후 글로벌 경제 및 위험 자산가격의 향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분석한 바 있

다.(The Debt Part Ⅰ. 레이 달리오는 왜 2020 년을 두려워하는가) 빚(크레딧)이 늘어날 때보다

오히려 줄어들 때 위험이 높아졌던 사례를 들어 향후 빚이 줄어들(크레딧 사이클이 위축) 수 있

는 조건을 분석했으며, 그 중 중요한 한 축은 바로 부동산이었다. 부동산 가격은 대출이 가장 많

이 일어난 분야이기 때문이다. 향후 부동산 가격의 하락 여부, 부동산 가격 하락 국가의 크레딧

사이클을 예전보다 촘촘히 짚어보아야 할 것이다.

자료: Bloomberg, SK 증권 80

100

120

140

160

180

200

220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케이스-실러 지수, pt

전월비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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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⑦ 국내 신약 허가 기간 단축될 전망 연구원. 이소중

3 월 25 일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첨단바이오 법률안을 통과

시켰다. 법안에 포함된 내용 중 사전심사/우선심사/조건부

허가가 제약/바이오 업계 임상 시험 및 허가 기간을 단축

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신약개발 중인 제약/바이

오 업체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단바이오 법률안에 포함된 우선심사/사전심사/조건부허가로 허가기간이 약 4 년 단축될

것으로 판단된다. 법률에 포함된 패스트트랙이 적용되지 않으면 임상 시험부터 허가까지

약 7~8 년이 통상 걸리기 때문에 신약 개발 업체에게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이번 첨단바이오법

에 따라 신약 개발 업체에 대한 부담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허가단축

의 핵심 역할을 할 조건부허가는 “대체치료제가 없고 생명을 위협하는 암과 희귀질환 치료제”에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을 개발하는 업체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조건부허

가는 임상 3 상을 시판 후에 진행한다는 조건으로 조기에 허가하는 방식이다. 임상 3 상은 통상

2,5 년이 걸린다. 때문에 대다수의 신약 업체는 적자를 지속하며 개발을 진행왔다. 하지만 이번

조건부허가 제도로 신약에 대한 판매 일정을 미리 앞당겨 이익실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 언론보도,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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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⑧ PULPAS 공유 경제의 서막 연구원. 신서정

요즘 미국 증시에서는 ‘PULPAS’가 부상 중이다. 특히 3 월

말 예정되어 있는 리프트 상장, 그리고 4 월 우버 상장 등

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올해 ‘PULPAS’의 상장을 시작으

로 ‘공유경제’의 증시 및 사회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

다. 진정한 공유경제의 서막이 열렸다는 판단이다

근 미국에서는 ‘PULPAS’가 금융시장의 키워드로 부상 중이다. PULPAS 란 ‘Pinterest, Uber,

Lyft, Palatir, Slack’ 등 올해 뉴욕 증시 상장을 예고한 5 대 테크기업을 일컫는 말인데, 특히 3

월 말 상장예정인 리프트, 4 월 예정된 우버 상장 등의 이슈가 뉴욕증시를 견인할 새로운 엔진으로 작

용할 전망이다.

연 눈에 띄는 종목은 평가액 1,200 억 달러 규모의 우버, 310 억 달러 규모의 에어비앤비 그리고

150 억 달러 규모의 리프트 등 ‘공유업체’들이다. 평가액으로만 보더라도 타 업체 대비 높은 밸

류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우버’의 경우, 뉴욕 증시 상장 역대 최대 기업가치(약 1,200 억 달러)

를 기록할 전망이다. 디지털 · 공유경제로 새로 포착된 GDP 규모는 2017 년 기준 약 820 억원을 넘는

수준이다. 이미 거대해진 이 공유경제가 ‘PULPAS’의 상장이후에는 증시, 그리고 사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견한다. 이번 PULPAS 의 상장이 진정한 공유경제의 서막을 열었다는 판단이다.

공유경제 성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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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ing economy users

% of population(십억명)

회사명 업무구분 평가액 (억달러)

Pinterest 이미지기반 SNS 120

Uber 차량공유 1,200

Lyft 차량공유 150

Palatir 빅데이터분석 410

Airbnb 숙박공유 310

Slack 메신저 70

자료 : eMarketer 자료 : 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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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11번가 다나와

이어폰 시장점유율유선이어폰

무선이어폰(%)

주 : '18년 판매량 기준

자료 : 각 사 취합, 한국경제, SK증권

⑨ 선 없는 시대, 무선이어폰 전성시대 연구원. 박장욱

선 없는 시대. 무선이어폰의 성장이 가파르다. 글로벌 조사기관

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무선이어폰 판매량이 2020 년에는

약 1 억 2,900 만대로 ‘18 년 대비 약 18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대한민국 온라인 판매량에서 무선이어폰이 차지하

는 점유율은 약 60% 수준이다.

플이 ‘선없는 시대’를 열겠다며, 16 년 9 월 이어폰 단자가 없는 아이폰 7 과 에어팟을 출

시했을 때, 사람들은 놀라움보단 불편함을 호소했다. 기존 유선 이어폰 사용에 이미 익숙

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또, 무선 이어폰으로 출시된 에어팟의 가격은 20 만원 수준으로 만만치

않았던 것도 한 몫하였다. 약 3 여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무선이어폰은 이제 대세로 떠오른 것

같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8 년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판매량은 약

4,500 만대로, 2020 년에는 약 1 억 2,900 만대로 약 180%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선 이어폰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사용자 편의성이다. 운동 등 신체활동 시 선이

없어 편리하고, 통화나 음량조절 등 간단한 기능을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우려와 달리 막상 무선이어폰을 사용해 본 자들의 호평을 내놓았고, 이를 바탕으

로 시장이 확대될 수 있었다. 온라인 판매량 기준으로 무선이어폰은 유선이어폰의 판매량을 앞

섰다. 무선이어폰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약 60%선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무선 이어폰 시장

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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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러시아의 구글, 얀덱스(Yandex) 연구원. 이재윤

전세계 검색 시장을 정복하고 있는 구글이 아직 정복하지

못한 국가 중 하나는 러시아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큰 검

색 엔진 포털 사이트는 “얀덱스(Yandex)”이다. 최근 얀덱

스와 한국의 교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시아 검색 엔진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얀덱스와 한국의 교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얀덱스는 97 년에 설립된 러시아계 다국적 기업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있다.

구글처럼 메일 서비스와 브라우저, 번역 도구, 파일 저장, 메모장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러시

아 인접 국가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얀덱스는 검색 엔진 뿐만 아니라 사업 범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2017 년 러시아에 발을 들였던 우버(Uber)는 얀덱스의 택시사업 부문에 사

실상 경영권을 내주었다. 현재 얀덱스는 러시아 카셰어링분야에서 3 위, 카헤일링 분야에서 독보

적 1 위이다. 이외에도 얀덱스는 작년 5 월 스마트 스피커 “얀덱스 스테이션”을 발표했고, 12 월

에는 스마트폰 “얀덱스 폰”을 출시했다.

덱스는 2017 년부터 자사 서비스인 얀덱스 맵스, 얀덱스 네비게이터 등을 기반으로 자율

주행차 시장에 진입했고 러시아 2 개 도시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운영 중이다.

지난 20 일에는 현대모비스가 얀덱스와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동 제작하고 이에 대

한 성능 검증까지 협업한다. 이 달 출시를 앞둔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인 신형 쏘나타를 기

반으로 제작하며 검증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2020 년부터 러시아에 무인 로보택시(Robotaxi) 서

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러시아 전역에 걸쳐 최대 100 대까지 로보택시를 운행하고 이후 점차

글로벌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 작년 말부터 얀덱스는 한국 전자 상거래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한국 화장품과 의류

등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화장품 판매 전자상거래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지난 1 월에는 한국의 해외결제 기업 KRP 파트너스와 결제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러

시아 온라인 시장은 2015 년 30 억 달러에서 2017 년 89 억달러로 급증했고, 작년부터 31kg 미

만 해외 상품에 면세 혜택이 생기면서 해외 온라인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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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Recession 에 대한 약자로 미국 금융시장에서 키워드로 떠오름

터키: 리라 베팅 제한과 지역선거를 앞두고 금융시장 불안 가중

영국: 브렉시트 관련 8 가지 제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함. 기한은 4/12 로 연기

스트리밍: 넷플릭스의 성공, 구글의 게임 스트리밍 출시로 스트리밍 시장에 대한 관심 상승

ETF: 경기가 둔화 및 침체 국면으로 빠질 시 바이오텍 ETF 로 방어전략을 추구해보자

회사채: 크래프트 하인즈가 신용등급 강등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는 보도

PULPAS: 공유경제의 대표주자인 우버와 리프트의 상장을 앞두고 새롭게 떠오른 키워드

애플: 애플이 신문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구독 경제에 대한 관심 증가

부동산: 미국 부동산 시장 둔화 시그널이 감지되었음

EU: EU 국가들이 구글 및 미국 기술 기업들에 대한 제제를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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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