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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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www.seodaemoon.net 하늘가족 이야기 - 2014 여름사역! 풍성한 성령 열매 한가득! 교회학교 여름수련회 - 대한민국을 전도하라! 교회사역 이야기 - 부부학교/선교학교/마더와이즈 아름다운 만남 - 김이레 선교사 인터뷰 새가족 소개 - 「만나팥죽」 이미선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청년부 태국 단기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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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여름사역! 풍성한 성령 열매 한가득!, 대한민국을 전도하라!, 부부학교/선교학교/마더와이즈, 김이레 선교사 인터뷰,「만나팥죽」 이미선님을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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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The Family 1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www.seodaemoon.net

하늘가족 이야기 - 2014 여름사역! 풍성한 성령 열매 한가득!

교회학교 여름수련회 - 대한민국을 전도하라!

교회사역 이야기 - 부부학교/선교학교/마더와이즈

아름다운 만남 - 김이레 선교사 인터뷰

새가족 소개 - 「만나팥죽」 이미선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청년부 태국 단기선교

Page 2: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여름에는 산바람, 강바람, 바닷바람.

찾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더가족 서대문교회는 봄부터 여름사역 준비를 하며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였습니다.

남보다 더하는 믿음의 표현으로 국내, 해외 단기선교에

헌신하도록 하나님께서 큰 감동을 주셨습니다.

자비량 선교사로 시간과 물질을 드리며 헌신을 결단하고

열정적인 준비와 복음전달자의 사명을 갖고

사역에 헌신하신 국내, 해외 단기선교팀에 감사합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은

보내는 선교사로 기도와 바자회에 동참하시고

물질 후원을 통해 국내와 해외 단기선교팀들이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함께 사역하는 공동체의 가족임에 감사합니다.

순종으로 헌신하며 뿌려진 씨앗은 때가 되면

기쁨으로 거두는 그날을 기다리며

무더운 여름날에 더가족 서대문교회를 사용하여 주심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014년 하반기에도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3대 비전인 예배부흥 거목양성 세계선교를 이루어 드리고

축복의 통로가 되길 기도합니다.

여름사역을 마치며

※위 사진은 교회 마당 등나무 꽃입니다.

사역국장 서경철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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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

02 2014 여름사역 여름사역을 마치며 서경철 장로

04 하늘의 만나 어떤 친구입니까? 장봉생 담임목사

07 하늘가족 이야기 2014 여름사역! 풍성한 성령 열매 한가득! 편집부

· 국내 단기선교 – 때가 이르매 거두는 오래참음 열매 - 사천 신평중앙교회

블루베리처럼 알알이 맺힌 충성 열매 - 정선 동강교회

보람 있는 온유 열매 - 분당 사랑마을교회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는 화평 열매 - 강릉 강동교회/중등부

· 해외 단기선교 – 지구촌 청년들이 한마음 되는 희락 열매 - 태국(1청년부)

은혜의 강물 속에 사는 사람들, 자비 열매 – 베트남

서로 돕고 힘을 실어주는 양선 열매 - 중국

서로를 배려하고 섬김으로 하나되는 절제 열매 - 베트남 비전트립/초등부

· 더 함 캠 프 – 주렁주렁 열린 사랑 열매 - 서대문교회

25 교회학교 여름수련회 대한민국을 전도하라!

· 유 치 부 - 대한민국을 전도하는 작은 리더 유치부 “천국버스 타요~~~”

· 유 년 부 – 유년부에게 주신 미션 9191 “대한민국을 전도하라!”

· 초 등 부 – 초등부에 임하신 은혜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한 사랑의 애찬식”

· 고 등 부 – 한 달 동안 수련회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예배자로 일어서자!’

· 1,2청년부 - 청년들의 가슴을 뛰게 하라! 회개와 회복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 사 랑 부 -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 에바다부 - 주안에서 하나 된 더가족, 에바다부

36 교회사역 이야기

· 부 부 학 교 – 다시 쓰는 프로포즈 이지웅&김현주 부부

‘가장 좋은 부모’는 ‘부부관계가 좋은 부모’ 송정훈&임미경 부부

· 선 교 학 교 –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 한찬희 청년

· 마더와이즈 - <자유>, “엄마라는 이름으로”

42 아름다운 만남

다시 “천천히, 여유를 갖고”, 인도 땅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으로 김이레 선교사

44 향기나는 삶

이 세상에 ‘나’란 사람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한.정.판.’ 고등부 교사 이보영 집사

하나님께서 베트남에 준비해 주신 나를 위한 진수성찬 초등부 교사 최미정 집사

47 새가족 소개 「만나팥죽」 이미선님을 만나보았습니다

통권 9 호

2014 Summer CONTENTS

발행_2014년 8월 31일

발행인_장봉생 목사

사진 박 열 취재 최지연

기획/편집_박상현 최지연

교정 및 감수_전흥배 이지웅

발행처_대한예수교장로회 서대문교회

서울 통일로 8길 16

전화_(02)360-8900

팩스_(02)360-8909

홈페이지_www.seodaemoon.net

디자인_신진이

Page 4: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4 The Family

좋은 친구들

사람은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사자성어로 유유상종이라고 합니다. 욥은 참 좋은 친

구들을 두었습니다. 욥이 모든 것을 다 잃고 슬픔에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세 명의 친구들이 멀리서 한

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욥기 2장 11절 이하의 기록을

보면, 욥의 친구들이 얼마나 좋은 친구들인지 알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 기꺼이 와서 함께 있어 줍니다.

귀찮아하거나 외면하지 않습니다. 조심스러워서 일

주일 동안 같이 땅바닥에 앉아서 한 마디도 못하고 기

다려줍니다. 쉽게 말을 내뱉지 않고 먼저 욥이 입을

떼니까 그 때 조심스럽게 반응을 보이는 친구들. 정말

괜찮은 친구들입니다.

평행선을 달리는 친구들과의 대화

엘리바스, 빌닷, 소발. 이 친구들과 욥의 대화가 욥기

에 자세히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전체의 2/3 분량을 차

지하고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대화의 흐름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세 친구들과 욥의 생각이 각각 평

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인과론 ‘신상필벌

(信賞必罰) 권선징악(勸善懲惡)’-‘무언가 어떤 잘못

을 했으니까 너에게 이런 일이 있고 하나님이 너에게

벌을 준 것이 아니냐’-이것이 친구들의 생각입니다.

반면 욥은 끝까지 ‘나 의롭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다.’

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대화가 거칠게 이어

지고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답답하게 봅니다. 그 대화는 32장 1절에 끝나는데 이

렇게 종결됩니다. “욥이 자신을 의인으로 여기므로 그

세 사람이 말을 그치니” 더 이상 결론은 나지 않고 대

화가 끝나버렸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오늘 본문은 8장 앞부분, 빌닷이 안타깝게 설득을 하

고 있고 9장 뒷부분, 욥이 답답하게 항변을 하고 있는

본문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8장 본문을 읽다보니 어디서 자주 본 구절이

나오는데 식당이나 사무실 등 액자에서 본 그 구절입

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

하리라” 얼마나 좋은 덕담입니까? 우리 모두의 희망

사항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 말은 욥이 한 말이 아니

고 빌닷이라는 친구가 한 말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

님이 너나 네 자녀가 무언가 잘못을 했으니까 이런 벌

을 내리시는 거다. 그러나 네가 다시 하나님을 찾고

살려달라고 간구하면 정직하고 청결하게 하면 반드

시 하나님이 너를 돌보시고 너의 가정 처소를 새롭게

일으켜 줄 것이다.’ 라며 한 말이 이 구절입니다.

문맥상 이 구절은 ‘정신 차리고 회개하면 앞으로 잘

될 것이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각 사무실과 사업장

하늘의 만나ㅣ욥기 강해

장봉생 담임목사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거센 바람과 같겠느냐 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네 자녀들이 주께 죄를 지었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버려두셨나니 네가 만일 하나님을 찾으며 전능하신 이에게 간구하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반드시 너를 돌보시고 네 의로운 처소를 평안하게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1~7)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주께서 그의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의 위엄이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 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가 아니니라”(욥9:33~35)

어떤 친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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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5

하늘의 만나ㅣ욥기 강해

에 걸어 놓은 이 액자는 줄이면 ‘회개하라’ 이 말입니

다. 이런 의미로 빌닷이 말은 했지만 끝 구절이 우리

들의 염원을 담고 있기에 덕담으로 선물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가 없구나

빌닷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닙니

다. 하나님은 상과 벌을 주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욥을 상황을 볼 때 친구들이 이

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도울 수 있는 말이 별

로 없습니다. 우리들의 삶 가운데에도 하나님께서 우

리가 겪는 많은 어려움과 함정들은 우리의 잘못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거나 혹은 벌주시는 내용일 때

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항상 절대로 그게 옳은 것만은

아닙니다. 욥이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아무리 자기가

생각해봐도 잘못한 것이 나오지가 않는 거예요. 하나

님이 이정도 벌하실 만한 죄를 지은 것이 없는데 이런

상황에 처했으니... 이런 욥의 심정이 9장 끝부분에 잘

나와 있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답답하지만 하나님께

더 답답한 것입니다. 침묵하시는 하나님께 답답한 마

음은 9장 32절에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우리 사이에 손을 얹

을 판결자가 없구나”라는 탄식으로 나타납니다.

밑바닥까지 내려간 욥에게 답답한 존재, 하나님

세 친구가 볼 때, 욥이란 사람은 정말 고집 세고 자기

가 끝까지 옳다고 주장하는 꽉 막힌 사람일 것입니다.

친구들이 달려와서 이렇게 권고하고 조언하면 좀 받

아들이고 내가 한번 돌아보고 고맙다고 말을 해야지

대놓고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하니 친구들이 위로하

기가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욥의 시선으로 볼 때,

친구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들 생각으로 강요하

는 폭꾼들같을 것입니다. 자신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그렇다하니 정말 답답한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욥은 잠잠하신 ‘하나님’이 정말 답

답한 존재였습니다. 욥은 재산이 하루아침에 다 없어

지고 열 명의 자녀들도 한날에 죽었습니다. 아내도 친

구들도 소통이 안 되고 주변이 모두 등을 돌렸습니다.

마지막 기댈 언덕인 하나님과의 통로도 막힌 것만 같

습니다.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

있는 것입니다. 욥의 말대로 내가 왜 죽어서 태어나지

못했는가. 생일이 저주스럽고 친구들의 말도 마치 사

탄이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진 것입니다. 존재가 괴로

운 거예요. 이 삶이 생지옥일 것입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예수 그리스도

이런 욥을 묵상하면서 주님께서 세 가지 메시지를 주

십니다. 첫째, 인간의 실존입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주인일 수 없고 그 누구도 내가 될 수 없고 그 누구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다. 물론 자기

의 힘으로 구원을 얻을 능력도 없다는 것을 욥이 알고

있습니다. 욥은 죽지도 못하고 하나님만이 응답하실

것, 그리고 해결하실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 인간관계의 한계입니다. 이것이 친구관계이고

부부관계입니다. 배우자와 친구를 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합니다. 어떻게 하든 원인을 밝혀서 해결해

주고 도와주고 싶은데 해결이 되지도 않고 결론이 나

지도 않습니다. 이게 인간관계의 한계입니다. 외로울

때 옆에 있어주기는 했습니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힘이 되고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노력하는 모

습이 고맙습니다. 사실 이런 좋은 친구가 우리에게 필

요합니다, 그러나 꼭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서로를 다 책임져 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관계의 한계입니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욥을 가만히 들여다보

면 예수님이 보입니다.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애매히

고난을 받고 있는 욥을 보면 애매히 고난 받으시는 예

수님이 보입니다.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는 또 사

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 그런 현장에 계신 예수님이

보입니다. 또 욥의 고백을 보면 예수님이 보입니다.

9:33절을 읽어 보면,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

가 없구나” 하나님과 나 사이에 무엇 때문에 이런 일

이 생겨서 네가 이렇게 당하고 있다 알려주는 판결자,

중보가, 해결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중재자가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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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e Family

구십니까? 그 유일한 인류 역사의 한 분이 누구입니

까? 희한합니다. 어떻게 구약 시대에 고난의 끝에 내

려간 욥의 모습을 통해 하늘의 우리를 향한 기다리고

계시는 중보자, 판결자, 해결자를 만나게 되는지 모르

겠어요. 인간은 고난의 끝에서 구원자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예수님은 내 친구

여러분! 그분이 오셔서 판결을 어떻게 내리십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처음 내리신 법적 판결

은 ‘태어날 때부터 너는 죄인이다.’라는 것이었습니

다.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고 자각하여 회개하면 그분

께서 바로 우리의 신분을 새롭게 지정하셨습니다. ‘너

오늘부터 의인이다.’ 할렐루야. 의롭다고 칭하겠다. 그

리고 우리와 함께 우리를 의롭게 만들기 위해 함께 하

십니다. 우리가 고난의 한 가운데 있을 때에 주님은

우리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외롭고 힘들 때에 저희에

게 찾아오셔서 주님을 만났고 주님을 통하여 하나님

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도 그렇습니다.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을 때, 풍랑이 일어 갈 곳 몰라 할

때에, 고난의 중심에서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성경

에 이런 예수님을 판결자, 해결자로 만난 사람들의 입

술에서 공통된 고백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 친구라

는 것입니다. 나를 알지도 못하고 윽박지르는 그런 친

구가 아니고 나를 안다고 할지라도 나를 도와줄 수 없

는 무능력한 친구 아닙니다. 세상 친구 중에 이런 저

런 원인분석이나 해주고 힘내라고 덕담이나 해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있지만 예수님은 정확하게 이야기하

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정확하게 일으켜 세워주는 친

구입니다. 찬송가 가사에도 고백이 나옵니다.

92장 “사랑하는 나의 친구 늘 가까이 계시도다 그의

사랑 놀랍도다 변함없는 나의 친구”

88장 “내 진정 사모하는 친구가 되시는~”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내 친구 되시니~”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친구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렇게 예수님을 경험한 사람들이 나도 예수님처럼 좋

은 친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욥기서는 마지막 욥기 42장이 결론입니다. 재미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42장 10절을 보면, “욥이 그의 친구

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

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

나 주신지라”

이게 욥기의 마지막 결론입니다. 우리는 그 모든 고난

에서 회복시켜 주시며 갑절을 더 부어주셨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는데 그 앞에 하나의 조건이 붙어있습니

다. 친구를 위하여 기도할 때,,,친구를 위해 기도해 주

니까 하나님께서 모두 회복시켜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 없는 의인의 고난이 욥기의 주제라고 생각

하고 ‘죄 없어도 고난 받을 수 있어’라고 생각했지만 하

나님께서는 욥을 얼토당토 않는 이 고난의 늪을 통과

시키며 원하시는 것이 하나 있었던 것입니다. 그 친구

들이 와서 욥에게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말을 다 하며

욥을 싸매주어야 할 상태에서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는

친구들에게 욥은 얼마나 상처를 입었겠습니까? 또 하

나님은 나중 세 친구가 나에 대해 이야기 한 것 다 틀렸

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욥이 이 모든 상처를 끌어안은

채 친구들을 위해 기도해줍니다. 마치 제사장 같이 예

수님같이 끌어안고 용서하며 기도해줍니다.

예수님 닮은 위대한 친구로

하나님께서 “이제 됐다. 내가 너를 이런 수준까지 끌

어 올리려고 고난을 허락했다”라고 하시며 1장 훌륭

한 욥은 42장의 위대한 욥으로 한 단계 올려 주십니

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하

겠다고 하셨습니다. 난 어떤 친구입니까? 나와는 다

른 친구, 나의 말이 통하지 않는 친구...우리가 예수님

께 그런 친구입니다. 예수님 말씀 지독하게 안 듣는

사람인데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친구하자며

찾아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어떤 친구이고 나는

예수님께 어떤 친구입니까? 우리는 모두 1장의 훌륭

한 욥처럼 훌륭한 친구이심을 믿습니다. 그러나 42장

의 위대한 욥처럼 더 위대한 주님 닮은 친구가 되시기

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늘의 만나ㅣ욥기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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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7

2014 여름사역 풍성한 성령 열매 한가득

2014 SUMMER SEODAEMOON VISION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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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족 이야기ㅣ국내-사천 신평중앙교회

때가 이르매 거두는 오래참음 열매 -

사천 신평중앙교회

경남 사천의 신평중앙교회는 남해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은 교회로 몇 해 전부터 3여전도회에서 주도해

서 갔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 교회에 전도가 꼭 필요하다고 느껴 3년 째 국내단기선교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10명의 지원자가 있

었는데 하루 전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3명이 빠지고 기도로 준비하며 담대히 나갔습니다. 사역은 전적으로 아침, 점심엔 1:1 전도, 마

을과 마을로 나뉘고 집집마다 상가마다 또는 논밭에 나가서 전도하였고 저녁에는 합심 기도회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버지같이 따뜻하신

윤재규 목사님 부부께서 오랜 시간 전도를 하여 주민들의 손님맞이 반응은 반갑고 좋았는데 막상 예수님 이야기를 드리면 그저 웃기만하고

결신이 없었습니다. 목사님 표현에 의하면 고무줄 같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이 당길 때엔 듣는 것 같다가 막상 교회에는 나오지 않고 결신이

없다 하셨습니다. 이 부분이 특히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노인들만 있는 농어촌의 실상이 안타깝고 연로하신 어르신들께 더 전도가 필요한

곳입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끈기로 찾아가서 전도했습니다. 더운 날씨와의 싸움, 곤충과의 싸움이 힘들어도 연세 드신 어르신들의 열매가

해마다 없어도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고 오래 참음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 이홍숙 권사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신평중앙교회는 농촌과 어촌의 두 가지 특성을 띄고 있는 지역입니다. 논과 밭

에서 농사를 지으며, 과수원에서는 사과와 감을 키웁니다. 바다에서는 고기를

잡고 소를 키우기도 합니다. 교회 주변으로 70호 정도의 집들이 넓게 흩어져

있습니다. 윤재규 담임목사님께서 20년째 사역하고 있습니다. 현재 30여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많은 농어촌교회의 현실이기도 하지만, 신

평중앙교회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모두다 진주 등의 대도시로 나가서 생

활하기 때문에 마을에 남아계신 분들은 모두 어르신들입니다. 서대문교회 전

도대에서는 3년 째 가가호호 방문하는 축호전도와 때로는 논과 밭으로‘맞춤

형 출장전도’를 나가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올해도 전도용품과 팔천장의 전도

지를 준비하여 전도에 사용하였습니다. 김영환 전도사

기간/ 2014년 6월 10일(화)-12일(목) 참여인원/ (7명) 사역내용/ 축호전도

<사역후기>

8 Th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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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족 이야기ㅣ국내-정선 동강교회

블루베리처럼 알알이 맺힌 충성 열매 -

정선 동강교회

기간/ 2014년 7월 7일(월)-9일(수) 내용/ 의료봉사, 미용봉사, 농활지원(블루베리 추수)을 통한 복음 전도참여 인원/ 24명 -식당 의료 미용 전도 차량 농활팀으로나뉘어사역함

귀농과 농촌 목회에 비전을 품고...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의 동강교회를 담임하시는 이충석 목사님은 성

도 7가정과 함께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묘목을 이충석 목사님

친구분 회사에서 심어주고, 7가구와 함께 재배하여 추수한 후에 그 회사에서

실어가서 판매하여 그 이익금을 회사와 7가구가 함께 분배한다고 합니다.

현재 새로운 예배당 건축 중에 있습니다. 초기 예배당 건축을 위한 헌금을 분

당에 있는 합신측 교회에서 모인 건축헌금 1억원으로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건축 헌금한 교회에서 말씀 전할 기회를 생겨서 설교하러 갔었는데 교회의 규

모가 30~40명 정도 모이는 상가 건물 지하에 세 들어 예배드리는 교회였다고

합니다. 그 교회가 원래 건축 계획을 가지고 헌금하고 모았는데, 건축과 관련

하여 중간에 무산되면서 예배당 건축을 위한 건축헌금이라 여러 교회를 물색

하던 중에 이충석 목사님이 쓴 책을 보고 연결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배당(1층: 식당 및 기도실, 2층: 예배당 및 목회실)이 완성되면 귀농선교학

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귀농과 농촌 목회에 대한 교육 등의 비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배당 정면

예배당 측면

예배당 후면※ 저 위치에 구름다리 설치 예정

역할 분담

우리는 함께 기도하며 선교작전을 짜고

마을 분들에게 미용봉사로 섬겼더니

어르신들의 마음 문이 열렸습니다.

또 블루베리 농장에서 열심히 열매를 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각자의 역할분담을 나누어 무사히

섬김으로 사역하고 돌아왔습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박현욱 전도사

The Family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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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족 이야기ㅣ국내-분당 사랑마을교회

10 The Family

보람 있는 온유 열매 -

분당 사랑마을교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요

분당 사랑마을교회 사역은 노방전도와 축호전도가 주

된 사역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선교하는 시기가

판교의 아파트 단지 입주 시기여서 분당사랑마을 교회

전도지를 집집마다 붙이는 사역도 서대문교회 전도팀

이 감당하였습니다.

서대문교회 단기 선교팀의 사역을 통해서 분당사랑마

을 교회 담임목사님에게 큰 힘을 실어드리는 시간이었

고, 무엇보다도 교회의 부흥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

한 기도를 심는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더

욱 많은 단기선교 지원자들이 복음전도를 위해 일어났

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류창주 목사

서대문교회에서 여름단기사역을 통해 큰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권사님들, 집사님들께서 매주 오셔서 교회를 향한 뜨거운 중보기도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땅밟기기도, 아파트전도, 노방전도 등으로 섬겨 주셨습니다. 낯선 지역인데도 주저하지 않으시고 아파트계단을 오르내리시며, 뜨거운 햇볕 아래 땀 흘리시며 길거리에서 전도하시는 모습을 통해 너무 감사하고 감사했습니다. 이 모든 수고가 헛되지 않으며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습니다. 섬겨주신 모든 분들과 장봉생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최정명 목사 & 박명희 사모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게 된 사랑마을 단기선교(전도 지원)!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 그야말로 땡볕, 불볕 더위 속에 다니는 사람들조차 없어 난감하기도 했지만 예수님을 전하려는 사명감으로 한손엔 전단지 들고 가슴엔 사랑을 품고 미소 가득한 얼굴로 "예수 믿으세요. 저~~쪽 상가에 있는 분당사랑마을 교회로 오세요!!!" 이렇다 할 특별한 열매는 없었지만 누군가의 가슴에 예수님을 심었다란 위로를 해본다. 큰 교회에서의 사역대신 개척교회가 아니면 절실하게 ‘한영혼의 소중함’을 어찌 알겠냐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개척교회 목사님이 되셨다는 최정명 목사님의 한 영혼을 향한 간절함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큰 교회들처럼 버팀목이 되는 열정 넘치는 기도의 동역자가 없음을 아쉬워하시는 목사님. 노방전도 전 뜨거운 기도회를 가졌는데 목사님에게 열정 넘치는 기도의 동역자가 필요함을 느끼고 목사님 사역에 더 많은 일꾼들을 보내주시길 기도한다. 큰 교회가 작은 교회를 돕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져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들을 행하는 우리가 되길 소원하며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찬양드린다. - 김종희 집사

기간/ 2014년 7월 9일(수)-30일(수), 한 달간 매주 수요일 참여인원/ 매주 12명 정도 (화요/수요 전도팀과 전도폭발팀 지원) 사역내용/ 노방 전도와 축호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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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족 이야기ㅣ국내-강릉 강동교회 / 중등부

The Family 11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는 화평 열매 -

강릉 강동교회 / 중등부

강릉 강동교회를 중심으로 3곳의 노방전도 지역과 1곳의 청소 봉사 지역으로 진행된 이번 강릉선교 수련회는

참가한 학생 모두가 복음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훈련하여 전하였습니다. 12명의 전도 조장을 중심으로 5~6명

의 조원들이 함께 4영리 전도지와 총회 증강현실 전도지로 전도의 사역을 담당했습니다. 뜨거운 햇살 가운데

빛 되신 예수님의 빛처럼 복음이 갈급한 영혼들에게 비춰지길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뚜렷한 열

매가 없다 할지라도 그곳에 숨겨진 하나님의 보물을 발견하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을 감당하고 왔습니다.

어른들은 요즘 중학생들에게 말을 걸기조차 어렵다고 합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사춘기 소년 소녀

들의 수줍은 마음이 복음으로 하나가 되고, 내가 만난 하나님을 담대히 전할 수 있는 믿음의 전도를 감당하게

된 것, 그 자체가 귀한 열매이며 우리들의 고백입니다. 서대문교회 중등부 청소년들이 강동교회 뿐만 아니라 강

릉 지역을 전도하며 봉사하는 아름다운 사역이었습니다. 중등부 친구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자라고 열매 맺

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송은섭 목사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16:15) 2014년 중등부 강릉 강동교회 선교 수련회

기간/ 2014년 8월 10일(주일)-13일(수)참여인원/ 중등부 36명의 학생들과 13명의 중등부 교사와 4명의 식당봉사자들이 참여

중학생들의 아름다운 고백

1조 조예린/ 사람들을 전도하려고 말을 붙이면 시간이 없으시거나 불교라고 하

시거나 귀가 안 들린다고 하셔서 풀이 죽었지만 그래도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고 싶다.

1조 서연주/ 전도를 하면서 무시를 당해서 너무 기분이 나빴지만, 마음 한 편으

로는 저 사람들이 내가 지금 전도를 하지 않으면 죽어서 지옥에 가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였다. 반면 잘 받아주고, 잘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전도를 하면서 느낀 것은 정말 전도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조 이지원/ 강릉 사람들은 정말 매정했다. 작년에 갔던 제주도에서는 사영리 내용을 끝까지 들어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강릉

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쁘다고 하고 불교라고 해서 사영리를 말로 직접 전하기보다는 그냥 종이를 드리며 읽어보시라고

하는 것과 인사하는 것이 더 많았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무섭게 생기신 분께도 사영리를 전할 것이다!

1조 조용준/ 나는 누나랑 1년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누나가 제주도 선교수련회를 갔다 오고 나서 자랑을 많이 해서 기대했다.

기대한 대로 전도가 잘 되지 않고 기독교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계셔서 전도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초등학생, 중학생

들은 관심 있게 잘 봐주어서 정말 뿌듯했다. 날씨가 매우 더웠지만 교회에서 해주는 맛있는 밥 덕분에 잘 버틸 수 있다. 선교를

매년 하고 싶다.

1조 김민형/ 처음으로 나가서 전도를 하게 돼서 좀 긴장되고 떨렸었는데, 요한이 형이 용기를 줘서 괜찮았다. 그리고 전도를 하

면서 계속 거절당해 속상하기도 했지만 들어주시는 분도 계셔서 자신감이 생겼다. 계속 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괜찮았고, 예수님

을 나가서 전한다는 게 뿌듯하기도 했다. 거절하신 분들이 마음을 여셔서 예수님을 믿었으면 좋겠고, 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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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The Family

져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한국인의 생각(교회에 대한)을 바꾸도록 노력

해 전도했던 분들 천국에서 봤으면 좋겠다.

2조 박정빈/ 전도를 하는 시간에 전도를 했는데 사람들이 잘 들어주지 않아서 힘들었

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더욱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 앞으로도 전도해야겠다. 간식거

리가 맛있었다. 다음 수련회도 참여해야겠다.

2조 전재범/ 전도를 하려고 하는데 사람이 너무 적었지만 그래도 약간의 사람들을 전

도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좀 힘들었다. 이번 전도가 그 동안 했던 것 중 제일 힘들었다.

2조 천은지/ 맨 처음에는 전도하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조금씩 하면서 받지 않는 사람도 있었지만 거희 다 받아주셔서 강릉 사

람들께 감사했다. 전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전도하라고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

2조 마승훈/ 처음에는 전도 하는 게 막막했다. 또 전도 하는 도중에 거절하는 사람도 많아 힘들었지만 한 명씩 전도할 때 마다

뿌듯함을 느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전도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또 앞으로도 전도를 잘 해야겠다.

3조 송준서/ 팀장으로 훈련을 받고 그간 전도를 2년 동안 해봤기 때문에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번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

다. 10명 중 1명이 사영리를 들을까 말까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런 확률 덕분에 사영리를 들어주신다는 분들에게 더 열심히 전

도할 수 있었던 것 같았다. 아무튼 중학교 3학년 즉 중등부 마지막 선교를 뜻깊게 보낸 것 같아서 뿌듯했다.

3조 배연서/ 이번 수련회는 내가 지금껏 해왔던 수련회하고는 달랐다. 친구들과도 떨어지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 전도를 해서 좀

어렵고 낯설었다. 길거리 전도에 나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도망치듯이 가거나 불교라고 해서 많이 뻘쭘했다. 하지만 전도를 이렇

게 집중적으로 한 적은 처음이어서 새롭고 뿌듯했다.

3조 이예나/ 막상 전도를 하려니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하려고 하는 게 조금 쑥스러웠다. 그래도 막상 한 번 해보니 점점 자신감

이 생겨 계속 하게 되었는데 사람들한테 막 전도하려고 말을 거는 데 무시당하는 게 일쑤였지만 가끔가다 우리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 때는 되게 기뻤다.

3조 김구환/ 나는 경포대에 가서 쓰레기를 주우면서 봉사를 하게 되었다. 봉사하는 것도 전도하는 것만큼 쉽지 않고 힘들었지

만 쓰레기봉투가 점점 하나하나씩 채워졌다. 우리는 동해안 바닷가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에 이틀 동안 3번에 걸쳐서 봉사를 갔

다. ‘행복을 전합니다.’라고 쓰여 있는 띠를 매고 봉사를 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나쁘지 않은 눈길을 느끼면서 앞으로도 기독교인

들을 모독하는 행동을 하지 않고 기독교인들을 모두 대표해서 봉사할 수 있는 정신을 약간이나마 배운 것 같아서 뭔가 뿌듯하고

이번 수련회에 온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도 교회와 선생님들을 망신시키고 실망을 안겨다드리는 일을 하

지 않고, 누군가를 대표해도 될 만큼 쑥스럽지 않고 당당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조 유성환/ 강릉에서 전도를 한 것은 지금까지의 전도 중에서 가장 힘들었다. 작년에 제주도 전도훈련을 해봐서 용기는 났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교회에서 전도를 나왔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과 불교를 다닌다고 하셔 전도를 잘 하지 못해서 아

쉬웠다. 또한 시간이 없어서 들어주지 못한 사람들도 안타까웠다. 다음 년도에 전도훈련을 가면 후회 없이 전도를 했으면 좋겠다.

3조 이한나/ 처음으로 전도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처음에 전도할 때는 사람들에게 말도 거의 걸지도 못하고 힘들었는데 그래도

용기 내어 전도를 하였는데 무시를 받았다. 그러나 딱 한번 전도하고 나니까 처음보다는 더 쉽게 전도를 했다. 나는 이 일을 계

기로 전도할 때 용기 있게 할 수 있었고 즐거웠다. 단, 무시 받을 때의 기분은 별로였지만 그래도 다음에도 전도하게 되면 열심

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4조 이동석/ 오늘 전도를 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없었다. 교회에서 고기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강릉선교 오니까 애들이랑 많이

친해졌다. 교회에서 치킨을 먹으니까 맛있었다. 전도를 하는데 사람들이 그냥 가고 무시 많이 당했다. 교회에서 찜질방을 가니까

기분이 좋았다. 교회에서 물총놀이를 하니까 재밌었다.

4조 최지훈/ 처음 전도를 할 때는 분명히 말하는 법을 배웠는데 말을 걸지는 못했는데 동석이 형과 조장누나가 하니 용기를 내

서 해봤다. 종현이가 옆에 있을 때는 거슬려서 못했는데 없으니까 잘 되는 것 같았다. 근데 전도는 혼자서 하면 힘든데 다 같이

하면 좀 더 용기가 생기는 것 같다. 이렇게 쓰면 전도를 많이 한 것 같지만 100명 이상을 해도 완벽하게 전도한 사람이 없어서

좀 아쉬운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전도할 때 권사님들이 지나가며 칭찬해주시니 기뻤다.

4조 한나은/ 강릉단기선교에 와서 훈련을 받고 홈플러스, 택시광장, 강릉시립도서관에 가서 전도를 하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

이 힘들었고, 짜증나는 일도 많았었지만 참고 하니 재밌었다. 사람들이 무시하고 지나가거나,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우리에게 짜

증같은 걸 낼 땐 나도 기분이 짜증났지만 기도하며 전도하니 괜찮아졌다. 물놀이로 친해진 애들이 있는 것 같아서 좋다. 다음에

또 이런 수련회가 있으면 참석하고 싶다.

4조 오단비/ 강릉 단기 선교에 와서 많은 것을 느꼈다. 먼저 가장 힘든 것은 전도하는 것이었다. 택시광장->홈플러스->시립도서

관 여기저기를 다니며 100명 중에 1명이 들어주실까 말까한 상황이었다. 덥고 힘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QT->아침 먹고 전도

나가고 점심 먹고 전도 나갔던 것 같았다. 밤에 3시간도 못자서 정말 피곤했다. 하지만 찬물로 샤워하고 전도하면서 느낀 점도

많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만난 거 같아서 기뻤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하늘가족 이야기ㅣ국내-강릉 강동교회 / 중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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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 우서연/ 강릉에서 전도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처음 해봐서 막막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었다. 3박 4일 동안 재미있는 것

도 많았고, 기도하면서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을 믿으면서 살 것이다.

4조 채종현/ 전도 수련회를 하면서 나는 전도를 열심히 하기는 않는데 전도를 하려는 분마다 무시하는 분들이 많았고 들은 척

만 척 하신 분들도 많으셔서 속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도할 때 조금만 더 성의 있게 할 걸... 이라고 아쉬움이 남는다.

5조 손유나/ 나는 전도훈련을 팀장이 되기 위해 받았었다. 팀장 훈련을 받을 때, 외울 것도 많고 시간도 많이 들어 사실 포기하려

고 했었다. 그런데 전도를 하면서 굉장히 유용하게 쓰였고 내가 훈련 받은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렇게 힘들게 훈련을 받았지만

막상 전도 실전에 나가니 떨리기도 하고 무시당할 것이라는 압박감에 쉽게 도전하고 다가가지 못했다. 두 세 번의 거듭된 생각 이

후에야 처음 시도를 하였고 처음부터 무시를 당하였다. 무시당하는 건 생각보다 기분 나쁘지는 않았다. 그냥 나를 지나치는 사람

이 지옥에 갈 것 같아 안쓰럽고 약간 민망할 뿐. 전도를 하면서 우리는 교회를 다니시는 여러 분들께 칭찬을 듣기도 했다.

5조 한재석/ 전도를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갔다. 그리고 일부 받아주신 사

람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전도 받은 사람들이 교회에 다녔으면 좋겠다. 앞으로

또 전도를 하게 된다면 꼭 많이 성공하고 앞으로도 계속 전도 할 것 이다.

5조 황어진/ 교회에서 팀장으로서 전도훈련을 받은 것이 처음이었다. 팀장이라는 책

임감 속에 다른 조원들보다 앞서서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하였다. 전도를 할 때 들어

주시는 분도 있으신 반면에 그냥 지나친 분들도 많았다.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

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을 때 감사했고 뿌듯했다. 그냥 지나치신 분들은 복음을 듣지

못하고 구원 받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번에는 그냥 지나치셨지만 다음에는 어떠한 계기가 있든 꼭 하나님의 사랑을 아셨

으면 좋겠다. 복음을 전할 때 바쁘신 이유도 있겠지만 기독교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 나도 좋은 기독교인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독교에 대해 좋은 인식으로 바뀔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

5조 이준한/ 강릉에서 전도를 했는데 사람들이 예상보다 적었고 무시를 하기도 하였다. 무시를 했을 때 기분이 나빴지만 계속

전도를 하였다. 전도할 때 사람들이 들어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때는 뿌듯함도 느끼며 더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자꾸 도망간다. 그래도 막상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고 앞으로 전도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6조 이지원/ 강릉에 와서 한 번도 안 해본 전도라는 것을 하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말도 듣지 않고 싸늘한 표정으로 지나갈 때

되게 기분이 안 좋았고, 그 사람들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빴다. 그래도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이 더 잘

될 수 있다면 그 정도는 참아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실 나도 그 동안 전도하시는 분들을 모른척하고 지나쳤는데 그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여기서 만난 사람들이 꼭 교회에 나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을 교회로 전도하고 싶다.

6조 하승민/ 전도하러 처음 나갔을 때 말하기도 어려웠고 부끄러웠다. 하지만 조금씩 선생님들이 먼저 시도하시자 마지막 날 마

침내 말을 걸었지만 역시 그렇듯이 들은 척도 안하는 할머니. 참 전도하기 어려웠다. 젊은 청년 누나, 형들은 전도하기에 너무

바쁜 것 같고 할머니들이 많았는데 다 거절하시고 들으신 분이 한 분도 안 계셨다. 전도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6조 정유진/ 처음에 전도를 택시광장으로 나가게 됐는데 모르는 사람한테 전도를 해야 한다니 좀 막막하고, 무시당할까봐 걱정도

많이 했었다. 근데 15명 중에 14명은 다 무시를 하고, 한 명만 사영리 종이를 드리게 되었다. 친한 친구에게 전도를 하는 것도 힘

든데 모르는 사람한테 전도하는 것은 너무나 힘들었다. 하지만 한 명이라도 전도를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았고, 뿌듯하였다. 그

리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슬펐다. 앞으로 친한 친구에게나 친척들에게 전도를 많이 해서 하나님을 같이 믿

어야겠다. 앞으로 하나님을 정말 열심히 믿고, 예배시간에 집중하는 것, 찬양을 열심히 하는 것, 작은 것부터 잘 해야겠다.

6조 박원빈/ 3박 4일 동안에 전도를 하러 나갔을 때 어렵고 힘들었는데 우리가 어렵게 말 건 사람들이 무시했을 때 많이 서운하

고 힘들었다. 그래서 전도가 쉬운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앞으로 전도하려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아 그리

고 내가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6조 서재엽/ 이 곳 강릉으로 수련회를 와서 기도와 찬양에 대해 깨닫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6조 김석현/ 이 곳에 와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고 맛있는 거 많이 먹어서 좋았다. 나중에 여기에 개인적으로 놀러오고 싶다.

7조 전봉준/ 비록 전도는 하지 못했으나 하나님께 도움이 되어 매우 기뻤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뿌듯하고 행복했다. 하지만 그

친구가 아니길 바라지만 그 친구와 오해를 해서 심하게 싸우게 되었다. 빨리 풀고 싶다. 내 멋대로 오해하고 욕해서 미안했다.

7조 류명환/ 오늘 봉준이라는 친구 덕분에 기도회 같은 것을 할 때 많은 것을 들었고 오늘 와서 전도는 하지 못하였지만 저녁에

기도한 것 하나로 느낀 점이 너무 많아서 전도는 아니지만 기도에 대한 느낀 점을 쓰고 싶다. 비록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했

으나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언젠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망한다. 그리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집사님

목사님 친구들 전부 감사드리고 전도는 비록 하지 못하였지만 전도는 꼭 수련회가 아니어도 일상에서라도 전도를 많이 해야겠

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번 기회가 아니었으면 계속 내가 가지고 이는 죄를 회개하지 못할 뻔 했다. 감사합니다.

7조 박기홍/ 여기 와서 기도도 하고 찬송가도 부르고 밥 먹고 자고 당구도 치고 쓰레기도 줍고 물총놀이를 하고 찜질방에 가고

바비큐 파티도 하고 재미있었다. 수련회가 끝나고 나서 학교가야 되어서 너무 슬프다.

하늘가족 이야기ㅣ국내-강릉 강동교회 / 중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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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ㅣ해외-태국

지구촌 청년들이 한마음 되는 희락 열매 -

태국

이번 여름 더가족 서대문교회 청년부는 바로 이 태국을 향해 단기선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안성균 목사를 비롯한 21명의 청년들은 지난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양덕훈 선교사가 소속된

KGAM 사역팀과 함께 태국 청소년ㆍ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도집회와 여름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로 3년째 계속되고 있는 태국단기선교는 예년보다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하면서 보다 효과

적인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태국은 현재 한국 문화와 한국인들에 대해 매우 호의

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기에 선교팀이 만나는 사람마다 친절하고 진지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었

습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기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예상하지도 못하고 기대하지도 않았

던 부분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느끼게 하신 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선교가 나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

하셔서 태국으로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 - 김가현 자매_95또래

우리가 그 땅에 교회와 예배를 세우기 위해 갔는데, 이미 그 땅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예배가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예배를 받

으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 번 크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 김강건형제_92또래

태국인의 95%가 불교라고 하지만, 몇몇 믿음의 학생들을 만나면서 태국의 부흥이 결코 꿈이 아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학생들

로 인해 학교가 변화되고, 지역이 변화되어 태국 전체가 복음화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 안찬호 형제_82또래

기간/ · 7월 12일(토)-13일(주일) 태국단기선교팀 수련회·7월 18일(금)-26일(토) 청년부 태국 단기선교참여인원/ 21명의 청년들 사역내용/ 태국 청소년&청년들 대상으로 한 전도집회와 여름캠프 진행

기독교 인구가 0.5%에도 미치지 않는 나라. 거리에서 불상과 스님들을 심심치 않게 마주하게 되는 나라.

사람들의 생활 곳곳에 불교문화가 스며있는 나라. 그래서 주님의 복음이 절실히 필요한 나라. 태국.

2014 청년부 태국단기선교

캠퍼스전도를 통해 허락하신 놀라운 열매

방콕에 도착한 선교팀은 약 한 시간 반 가량 떨어진 ‘나콘빠톰’

이라는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CTU(크리스챤대학)를

중심으로 JOY INTERNATIONAL 선교단체(이선일선교사)

와 함께 캠퍼스전도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선교팀이 주최한

JOY 전도집회 참석자 중 50%에 가까운 대학생들이 불신 새신

자들로 채워지는 놀라운 열매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태국에서의 9일은 절대 절대로 잊을 수 없습니다. 저의 첫 선교이자 누군가에게 복

음을 전해준 것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어찌 잊을 수 있으랴. 저는 벌써부

터 내년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 홍수현 자매_94또래

CTU 캠퍼스전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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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15

하늘가족 이야기ㅣ해외-태국

감사와 아쉬움의 눈물바다

또 ‘랏차부리’에서 진행된 청소년캠프에는 수리야웡학

교 중학생 40여명이 참석해 3박4일간 뜨거운 감동의 시

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수리양웡학교(김민호선교

사)는 매년 서대문교회 단기선교팀과 캠프를 진행했기

때문에 작년에 이어 이번 캠프에 또 참석한 반가운 얼

굴도 더러 있었습니다. 참석한 학생 대부분이 불교신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예배드릴 때는 진지하게 성경말씀에

집중하면서 눈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수개월 동안 워십과 스킷 드라마를 비롯해 전

도훈련과 캠프사역 등 단기선교를 열심히 준비해 온 선교팀 역시 현지 학생들과 어우러지며 순간순간 복음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학생들과 헤어지는 마지막 날은 감사와 아쉬움에 온 캠프장이 눈물바다가 되

기도 했습니다.

청소년 캠프를 통해 주신 은혜는 정말 컸습니다. 태국 학생들이 무릎 꿇고 눈물로 기도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제

가 학생들 한명 한명을 붙잡고 기도해 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인사하는 아이들의 모습

이 아직도 제 마음에 남아있습니다. - 김수지 자매_95또래

단체사진

수리야웡 학교 방문 캠프파이어워십공연

수리야웡_저녁집회

수리야웡 학생들

현지교회 방문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감동

주일에는 현지 교회 두 곳을 방문했습니다. 사람들이 다 떠나 이제는 두 명의 여 집사님과

어린이들만이 예배당을 지키고 있었던 싸씻뭄교회, 소수민족이라고 현지인들에게 무시당

하는 상황에서도 야자농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온 성도가 힘을 모아 새로운 예배당을 마련

했던 옴야이교회. 좁은 공간에서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열악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예배드리는 그들을 보며 선교팀 모두는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를 맞이하기 위해 손수 음식과 아이스크림

을 마련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찐한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교회를 지키시는 두 집사님의 모습도, 덥고 열악한 환경에서 긴 시간 예배에 집중하며 기쁨으

로 찬양하는 교인들의 모습도 모두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들보다 더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감사와 감격 없이 예배를

사랑하지 못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면서 예배를 향한 마음이 회복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서지혜 자매_93또래

Page 16: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16 The Family

전략적인 하나님의 요새

한국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날에는 양덕훈선교사님의 방

콕 사역지를 방문했습니다. 선교사님은 인터넷 선교방송

인 태국 CGNTV와 큐티(생명의삶) 보급에 힘쓰면서 태

국기독교총회(CCT)와 연합하여 현지 목회자들을 훈련

시키고 계셨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개관되는 전자도서관

이 태국인들의 복음 근접성을 높이고, 양육훈련을 위한

소그룹모임의 장소로 활용되기를 바라고 계셨습니다. 선

교팀은 한국에서 준비해 온 전자도서관 현수막과 독서

대, 기타 등을 기증하며 그곳이 복음의 전초기지가 되기를 함께 기도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고, 또 보여주셨

습니다. 정말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단기선교팀

을 사용하셨습니다. 나아가 선교에 참여한 청년들에게도 큰 은혜를 부어주셨

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또 기도와 헌금

으로 후원해주신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교를 통해 태국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장기선교에 대한 확신과 구체적인 비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부르신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는 마음 또한 가지게 되었

습니다. - 김우주 형제_92또래

단기선교 그 이후...

단기선교 이후 지금은 태국학생들과 SNS(페이스북 등)를 통해 지속적인 연

락을 주고받으며 한번이라도 더 복음을 듣고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현지

선교사님들과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사역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그곳에서 뿌린 씨앗이 잘 자라 태국교회 부흥의 주역으로, 또 태

국사회를 이끄는 영적 거목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해봅니다. 안성균 목사

모태신앙으로 자란 저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 얼마나 큰지 깨닫지 못했었는데, 이번 선교를 통

해 주님의 그 사랑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또 누군가가 나를 위해 그리고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 임하은 자매_95또래

나 때문에 십자가를 지신 예수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주님만 높여드리는 워십을 하고 싶었습니다. 나

중에 그곳에서 친해진 Khim이라는 친구와 카톡을 주고받았는데, 우리의 워십을 통해 많은 친구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귀한 도구로 사용하셨다

는 생각에 참 감사했습니다. - 서예준 형제_92또래

태국기독교총회 전자도서관

하늘가족 이야기ㅣ해외-태국

Page 17: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The Family 17

은혜의 강물 속에 사는 사람들, 자비 열매 -

베트남

늦게 신청한 탓에 선교학교도 2주차부터 참석했고 제대로 무엇을 할 능력이 안 된다 생각

하여 [짐꾼]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첫 모임에 참석했다. 정말 놀라운 사실은

내 존재가 팀의 기도 응답의 열매가 된 것이다. 전 주에 베트남 팀이 모여 기도하기를 한

두 사람이 더 추가되었으면 해서 기도했다고 한다. 그렇게 시작부터 기쁜 마음으로 진행되

었으니 당연히 모든 상황이 기쁨이 된 것은 당연했다.

베트남에서의 일정은 정말 너무 좋았다. 고생이라고 할 수도 없었고 오히려 주님의 평안을

누리며 휴식을 하고 온 느낌이다. 되씹어보면 모든 상황 속에서 가장 적절하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고 은혜를 직관적으로 느꼈다. 베트남 땅은 인천공항에 내리자마

자 그리운 나라가 되었다. 이제는 그냥 그리운 나라가 아닌 기도와 여러 가지 행동으로 마

음에 품은 나라가 되길 원한다. 내가 본 그 땅과 그 민족과 내 모습이 비춰진 그들의 눈동자를 기억하며 가슴에 깊이 각인시

켜 마음을 다하길 원한다. - 이동섭 집사

가기 전엔 선교사역을 나가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며 어떠한 마음

가짐과 기도생활과 QT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훈련하였다. 현지 도

착해서 사역할 때는 매일 아침마다 QT로 하나님께 마음을 향하고

서로 사역함에 있어서는 배려와 순종하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

다. 이번 베트남 선교사역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는 좋은 기

회였다. 모든 마무리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이었다.

늘 교회에서 선교합주기도회를 할 때 그저 기도제목대로 읽고 막

연한 기도를 드렸었는데 심바울 선교사님 가정을 직접 보면서 우

리들의 구체적인 기도가 필요하고 그 기도를 통해 깊이 응답되었

으며 기도로 보내는 선교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고 뒤

돌아보게 된 선교 사역이었다. - 손수환 집사

베트남 단기선교

호찌민에 도착하고 롱수엔교회 주일예배 참석하였고 쩌우독, 떤저우교회 연

합 원더풀스토리 <신약> 사역, 누이삽교회 원더풀스토리 <구약> 사역 등을

감당하였다. 원더풀스토리 사역은 구약과 신약의 중요한 성경 내용을 무언극

으로 표현하고 찬양, 율동과 말씀 읽기로 마무리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채워주신 베트남 단기선교였고 더가족 서대문

교회가 선교하는 교회임을 깊이 감사하는 기회가 되었다. 최영옥 전도사

하늘가족 이야기ㅣ해외-베트남

기간/ 7월 10일(목)~7월 16일(수) 참여인원/ 7명 사역내용/ 원더풀스토리 사역

Page 18: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18 The Family

이번 원더풀 스토리 캠프는 나의 비전에 대한 기도에 있어서 큰 답이 되어 주었다. 율동이든, 무언극이든,

그냥 놀아줄 때든 말조차 통하지 않는 아이들이 예수님의 도구로 쓰인 나로 인해 즐거워하고, 웃고, 신이

난 모습에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상상을 현실로 옮기게 해주고 싶다는 내 비전에 확신을 심어 주었다.

그러나 내게 더 크게 다가온 것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해주는 내 모습과 그 아이들의 반응보다 아이들 및

여러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 자체였다. 원더풀 스토리 책의 베트남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나를 위해 같이 눈

을 맞추며 책장을 넘겨주던 여자아이, 웃어주기만 했을 뿐인데 슬금슬금 다가와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아이들, 짬족 마을에서 강에 빠진 내 약을 건져다 준 남자아이, 또 말이 통하지 않았음에도 너무 정이 들어

버려 마지막 헤어질 때에는 결국 눈물을 보인 롱수엔 교회 자매들까지. 한 명 한 명 눈을 마주치고 함께 한

경험들이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져서, 너무 마음이 벅차올랐다.

기본적인 회화조차 소통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안에서 서로 만나 마음을 나누었다는 사실이 내

가슴을 뛰게 했다. 그리고 내게 주신 재능으로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던지, 예수님과 함께 다른 이들의 가치

를 찾아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내게 주신 달란트를 썩히지

말고 최대한 폭발시켜 다른 이들, 특히 아이들에게 남김없이 모조리 나누어주는 삶을 살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나를 만나주셔서 내가 어떤 사람이든 무조건적으로 사랑해 주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

기쁜데, 그 복음을 모르는 아이들을 위해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선교 여행에서 돌아와서, 부모조차 줄

수 없는 그 완벽하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전 세계 모든 아이들

이 느끼고, 또 자신들도 그 사랑을 나누면서 살 수 있도록 주

님께서 나를 써달라는 기도를 간절히 하게 되었다.

선교를 다녀와도 학원과 학교를 매일 쳇바퀴 돌듯이 다녀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만, 그 전의 막막한 미래에 대한

알 수 없는 불안함과 자괴감은 사라지고 커다란 비전이 자리

잡은 것 같다. - 고2 송연준 학생

처음 부모님이 베트남 선교를 가라고 했을 때에는 굉장히 가

기 싫었다. 그래서 불편한 마음으로 선교 준비를 했다. 베트남

에 도착했을 때 걱정만 됐다. 내가 원해서 온 베트남 선교도

아닌데 과연 내가 열심히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

었다. 그래도 주님이 원하셔서 이곳에 날 보냈을 거라는 확신

을 가지고 조금은 생각을 바꿨다.

원더풀 스토리라는 프로그램을 현지 교회에서 진행하게 되었는데, 아이들 70명이 교회를 가득 채웠다. 그

리고 우리가 준비했던 율동들과 무언극을 보여주었다. 준비할 때에는 그렇게 싫었는데 막상 아이들 앞에

서니 예수님을 알릴 수 있다는 묘한 기쁨을 느끼면서 굉장히 즐거워지고 기쁨을 느꼈다. 하나님은 사소한

일이든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베트남 선교를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정말 뜻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았던, 베트남 선교에서 주님에 대해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 사실이 너무 나도 감사했다.

이번 베트남 선교는 나한테 너무 의미 있고 감동의 시간이었다. 주님이 왜 날 베트남으로 보냈는지 조금 알

게 되었고 나를 쓰심을 몸으로 체험하니 그저 기뻤다. 주님에 관점에선 정말 필요 없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다는 것을 느끼고 누구든 주님이 비전을 가지고 그 사람을 쓰신다는 확신이 나에게 가득 찼다. 그러면서

주님이 궁금해지고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베트남 선교를 통해서 주님과 교제 하는 시간이 많아질

여지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 고2 이진호 학생

쩌우독. 떤저우 교회 연합 원더풀스토리 갬프를 마치고 성경동화를 선물로 받은 아이들

하늘가족 이야기ㅣ해외-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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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19

처음 팀을 만났을 때 내가 막내여서 걱정을 많이 했다. 왜냐하면 내가 단기선교는

처음이고 형, 누나들과 나이차가 좀 있고 거의 다 초면인 분들도 있어서 어색했

다. 그러나 팀원분들이 잘 챙겨주시고 가벼운 장난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

셔서 너무 좋았다. 계속 팀모임을 하면서 서로를 잘 알아갈 수 있었다. 또 예기지

못할 상황에 대비하여 무언극, 율동을 준비하라고 하셨다. 팀원 어느 누구도 불평

하지 않고 자기 역할을 충실히 연습했다.

원더풀스토리캠프가 좋았다. 그 캠프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무언극, 율동을 하고

성경에서 일어났던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들이 적힌 성경동화책을 읽는다. 그리

고 마지막에 그 책과 선물을 증정한다. 원더풀스토리 캠프 첫 번째 날에는 70명

정도가 왔다. 나는 5조를 맡았다. 그런데 나랑 체급이 비슷해서 걱정을 했는데 아

이들이 순진하고 잘 따라주어서 정말 좋았다. 원더풀스토리 캠프 2번째 날, 1번째

날보다 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원더풀스토리 캠프를 했다. 그 교회에 30명 정도 왔는데 7명의 결신

자가 나왔다. 게다가 원더풀스토리 캠프를 할 때 정전이 되었을 때도 우리 팀이나 아이들도 덥다고

불평하지 않고 잘 할 수 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 중1 조용준 학생

정말 그냥 마냥 너무나도 좋았다. 시기도 사람들도 선교내용도. 사실 우리 팀은 겉으로 보기에도 매

우 약한 팀이었고 팀 내에서도 막연한 두려움이 가득했었다. 팀원들의 숫자도 많지 않고 그 팀원들

도 대부분이 어린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더욱 우릴 두

렵게 하고 자신 없게 만들었었다.

그러나 ‘두려워말라’라는 말씀 꽉 붙들고 이런 단점들을 장점으로 변화시켜갔다. 숫자가 적기 때문

에 팀원들끼리 친해지는데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이 걸렸고 교인분들의 기도도 더욱 빵빵하게 받을

수 있었으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손길들이 참 많았다. 그 손길 덕분에 하나님께선 우리 팀을

정말 많이 사랑하시고 우리 팀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실 준비하셨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내가 이번 선교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단연 원더풀 스토리. 그 이유는 선교학교 때부터 각 주

제의 강사님들이 외치셨던 단기선교 팀만 즐거운 선교, 우리가 준비해왔으니 너희는 봐라 식의 선교

가 아닌 우리가 미흡하게 준비해간 것들에도 그곳의 지역교회와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의 탄탄한 내

공이 빛을 발하여 선교사님이 말씀하셨던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즐거운 선교가 무엇인지 확실하

게 각인되었던 선교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곳의 아이들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서 좋았

다. 원더풀 스토리를 진행하는 내내 말이 안 통함에도 불구하고 오고가는 미소와 하이파이브 속에서

아이들과 나는 분명하게 친해졌다. 선교 준비 내내 나의 기도제목이었던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세

요’를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응답해주신 순간이었다. - 고1 손지영 학생

①롱수엔 교회 주일예배 특송과 기도②③1롱수엔 교회 담임목사님. 원더풀스토리를 통해 영접한 아이들※위에서 아래로

원더풀스토리 캠프 중 찬양과 기도 시간

하늘가족 이야기ㅣ해외-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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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The Family

서로 돕고 힘을 실어주는 양선 열매 -

중국

인류 최고의 교역지라는 차마고도의 호도협(후타오샤) 1박2일간의 트레킹호도협 트레킹의 숙소인 차마객잔을 향하여 꼬불꼬불 가파른 28밴드(스물 여덟 번 거칠게

휘어지는 길)를 거쳐 드디어 도착. 까만 닭 백숙으로 저녁을 먹으니 꿀맛이었다.

차마 객잔에서 1박을 한 후 중도객잔으로 향했다. 잠시 쉼을 갖고 다시 티나객잔으로 고고~

우기라 길이 없는 관계로 물 건너 산 넘고 호도협곡의 거친 물살을 뚫고 가는 힘든 트레킹

코스였지만 모두가 서로서로 돕고 힘을 실어주는 모습에 감동의 물결이...

사역을 앞 둔 우리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귀한 시간이었다.

중국 단기선교 (7/13~7/21)

중국 리장 단기선교팀은 진하람선교사가 기아대책과 연계해서 사역하는 ‘운남

성 리장시 타청현 루오쿠지역’의 고산지대 어린이들을 위한 캠프사역을 진행했

습니다. 성도님들의 후원으로 여러 가지 악기를 전달(기증)하고 음악, 미술, 체

육, 태권도, 영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서대문교회의 헌금으로 세워지고

있는 루오쿠교회를 방문해서 해당 교인들과 예배를 드렸습니다. 기도와 후원으

로 섬겨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김지훈 목사

*강유미 집사의 선교일지*

1 >>

하늘가족 이야기ㅣ해외-중국

기간/ 2014년 7월 13일(주)~7월 21일(월) 참여인원/ 13명 사역내용/ 리장 어린이들 캠프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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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1

서로 돕고 힘을 실어주는 양선 열매 -

중국

현지 나시족 학생의 집에서 3인1조를 이루어 1박 홈스테이

하고 주변에서 정감 넘치는 중국현지 가정식을 대접받았다.

사실 아직 환경은 적응 하지 못했지만 좋은 것으로 대접해 주

시는 손길이 너무도 귀했고 순수하게 부끄러워하시며 더 잘

해주시고자 하는 모습들이 서로 마음을 아는 것 같았다.

이번 선교지를 방문하며 느꼈던 것은 비록 환경이 열악해서

씻고. 자는 것은 불편했지만 그 안에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풍요롭고 귀한 삶이었는지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끝으로 하루하루 팀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묵묵히 기도

로 이끌어주신 김지훈 목사님과 그의 12명의 환상의 팀웍을

이뤄낸 팀원들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8박9일간

의 모든 여정을 함께 하신 주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3 >>

2박3일 - 루오쿠 캠프

중국 원난타청(나시족 거주, 중국내 소수민족)쿤밍까지 비행기로 4시간30분, 기차로 리장까지 8시간 반, 그리고 루오쿠까지 승합차로 4시간

을 이동하여 순수하고 맑은 눈을 가진 나시족 아이들과 5강좌 음악, 미술, 체육, 영어, 태권도를

각각 10시간씩 수업을 진행했다. 부족하지만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과 성의를 다하

신 여러 선생님들께 박수를! 이 캠프 준비를 하며 개인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또한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열약한 상황에서 멜로디언을 짧은 시간에 잘 가르

칠 수 있을까? 또한 언어 역시 통역하는 학생이 있지만 내가 그들에게 잘 전달 할 수 있을까란 생

각에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수업을 진행하는 내내 언어의 장벽은 무너지고 말았다. 손짓, 몸짓 하

나로 다 통할 수 있었다는 것. 너무도 놀라웠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집중하며 듣는 아이들의 눈빛

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지금까지도 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우린 모든 캠프를 마치고 달

란트 시장으로 마무리하였다.

2 >>

나시족과의 만남, 또 하나 잊을 수 없는 귀한 만남.

하늘가족 이야기ㅣ해외-중국

Page 22: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22 The Family

서로를 배려하는 절제 열매 -

베트남 비전 트립 / 초등부

베트남 비전트립 / 초등부

도착 후, 주일에 반닌교회에 가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설

교는 "복음"이라는 주제로 박상현 목사님께서 전하셨습니

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1970년대 분위기로 엄숙하게 드

리는 예배의 형식이었습니다. 우리 팀은 특송으로 준비해

간 ‘주님 안에 숨겨진 보물찾기 해봐요’라는 곡으로 온 몸

으로 드리는 찬양을 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베트남 사람들

은 이렇게 하나님을 찬양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형식을 경

험했고 이 특송으로 예배 분위기를 10년을 앞당긴 것이라

며 심바울 선교사님께서 기뻐하시며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힘을 얻어 반닌교회와 다이란교회, 서대문교

회연합 해변가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캠프 첫날에는 서

로 이야기가 통하지 않아 어려웠지만 곧 바디랭귀지로 서

로 친숙해지고 마지막 날, 헤어질 때는 눈물과 아쉬움으

로 헤어지기가 힘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 안

에서 연합되는 것을 기뻐하시고 언어와 문화가 다르지만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동일하신 하나님 한 분이심을 고백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문화탐방을 통해 우리 초등부 아

이들의 지경을 넓혀주시고 동일하신 하나님 작품이신 베

트남 자연을 경험하였습니다. 초등생 친구들이 경험하기

에는 다소 힘든 일정 중에서 서로를 배려하며 자기를 드

러내지 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서로 참아

주고 도와주며 각자의 불평불만을 하지 않고 절제를 훈련

하여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연합을 이루게 하시고 팀 안에

아름다운 성령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더가족 교우들과

학부모들의 기도 덕분에 감사함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

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박상현 목사

기간/ 2014년 8월 8(금)-16(토) 8박9일장소/ 베트남 호치민, 나짱, 다이란해변, 므이네, 메콩강

하늘가족 이야기ㅣ해외-베트남 비전 트립 / 초등부

Page 23: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서로를 배려하는 절제 열매 -

베트남 비전 트립 / 초등부아이들 소감 한 마디... 베트남 비전트립을 시작할 때 외국 사람들이 무섭고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적응이 되면서 외국 친구들과 대화도 하고 재미있게 캠프를 하였다. 캠프 마지막 날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슬펐다. 그래서 내 모자를 선물로 주었다.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다. - 안태완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어 감

사하다. - 손동현 베트남 연합캠프에서 형들과 많이 친해졌고, 함께 목사님 설교를 들어서 좋았다. 형들과 정

이 많이 들었는데, 캠프 마지막 날 헤어질 때는 슬퍼서 많이 울었다. 다음에 또 베트남에 가고 싶다. - 송재원

베트남에서 많은 경험을 하였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경험하였다. 그리고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

다. - 정민서 생각보다 베트남에 잘 적응할 수 있어서 주님께 감사드린다. 베트남 친구들과 우정을 쌓으며 캠

프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비록 말이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 마임 표현을 통해 하나 되어 즐거웠다. 또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평소에 친해지지 못했던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 안예닮 낯선 나라에서 적응하

기 힘들었지만 연합캠프가 끝나고 나니 적응이 되었다. 베트남에서 문화 탐방을 통해 좋았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 - 한찬영 이번 베트남 비전트립을 다녀와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경험할 수 있었고, 베트남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이 정말 감사하였다. 그리고 은혜도 많이 받았다. - 강효빈 처음에 베트남

을 갈 때 정말 신났다. 그런데 막상 오니깐 숙소에서 벌레와 도마뱀이 있어서 무섭고 겁났다. 캠프할 때도 베트

남 아이들과 한 팀이 되어서 싫었다. 하지만 캠프를 마지막 날 많은 우정을 쌓았고, 너무나 좋았던 캠프였던 것

을 깨닫게 되었다. 또 친구와 헤어질 때 많이 울었던 송재원을 보고 하나님의 살아 계시다는 것을 느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서로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 장윤하 베트남 단기선교를 내가 스스로

가겠다고 다짐했다. 열악한 환경과 더러운 생활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많은 분들 때문에 안전하고 재미있었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 베트남에 가게 되면

꼭 갈 것이다. - 황혜영 베트남 비전트립에서 한국의 소중함과 내가 얼마나 좋은 곳에서 태어나고 즐겁게 살

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베트남에서 만큼은 영어가 우리 한국인과 현지인과의 관계를 이어갔다. 베트남 비전

트립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되었다. - 안예원 이번 베트남 비전트립에서는 캠프

와 문화탐방을 하였다.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한국이 얼마나 좋은 곳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힘들었지만 좋

은 경험이었다. - 박선영 비전트립에서는 많은 것을 배웠다. 심바울 선교사님과 심규빈 형이 많이 보고 싶다.

- 이시헌 베트남 아이들과 연합하여 눈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선생님

들의 마음 속에 선교에 대한 비전, 앞으로 어떻게 섬겨야 할지를 분명히 알게 하신 비전트립이었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후원해 주신 부모님, 집사님, 장로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안기만 집사 주님 안에서 정서, 문화, 언어

의 장벽이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하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베트남과 한국의 어린이들이 함께한 이 캠프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으로 앞서 가셔서 예비하셨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미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

나이고, 이것이 주님이 말씀하신 사랑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보내는 선교사로서 선교지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했는데 선교사님의 사역현장과 여러 선교단체가 연합하여 사역하심을 보며, 선교의 아름다운 씨앗을 우리

모두의 가슴에 품고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12명의 아이들 다음세대의 주역으로서 전략적으로 사용하시려 베

트남 땅을 밟게 하신 주님! 진정 당신은 멋진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 박은영 집사 선교라고 하면 뭔가 나와

는 거리가 있는 매우 거룩한 사명과 헌신 등이 상상되어 기대보다는 우려가 훨씬 많이 되었던 출발 전의 시간

들. 내가 가서 무엇을 해야 하며, 교사로서 아이들을 인솔을 잘 할 수 있을까 등의 많은 부담감을 안고, 비행기

에 몸을 실었다. “하나님,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이 시간, 항상 함께 하시던 하나님이 손길만 기억된다. 더

운 날씨와 맞지 않는 음식, 그리고 긴장감 속에 입술은 터지고 근육통이 올라왔었지만, 계속된 시간의 흐름 속

에서 마음속의 평안이, 기쁨이 생겼다. 한국에서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 사람과의 갈등에 대한 해법이 깨닫게

되었고 그 해답을 가지고, 지금 나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있다.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느끼게 해준 베트남의 어린이들, 그 선한 미소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우리 가족을 베트남 비전트립으로 묶어

주시고, 심바울 선교사님을 만나게 하여 주시고, 좋은 동역자 가족을 알게 하여 주시고, 그리고 나의 인생에 대

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 정일성 집사 8박9일 동안 12명의 아이들, 4명의 선

생님들과 함께 한 베트남 비전트립.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경험하고, 문화와, 언어가 다르지

만 우리는 주 안에서 한 가족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현지 아이들과 연합하여 진행한 캠프는 은혜의 현

장이었습니다. 또한 그곳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귀한 은혜의 시간, 축복이 자리였습

니다. 여러 가지 모양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 박상현 목사

The Family 23

Page 24: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24 The Family

하늘가족 이야기ㅣ더함캠프

기대, 고백, 나눔교육팀을 처음 맡아 봤는데 준비하는 과정부

터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 한동안 그리

울 것 같아요. 더위에 지치기도 했지만 아이

들이 즐거워하던 그 예쁜 모습이 눈에 선하

네요. 내년에 또 함께 해요. - 이지은 청년

‘자립교회와 미자립교회’, ‘평신도와 사역

자’, ‘청년세대와 중년세대’.. 그 연합이 아름

답고 귀했습니다. 시편 말씀처럼 “보라 형제

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

름다운고” 섬기신 모든 분들은 하나님의 기

쁨이며 특히 청년 쌤들은 서대문교회의 자랑

입니다. - 김선미 집사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더함캠프 하나님이 기

뻐하시는 사역이라 확신하며 저 또한 교사로

서의 사명을 새롭게 확인하는 유익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특히 교사인 제가 먼저 복음의

진리를 마음 판에 명확히 심고 전도하기로

결단하는 은혜 충만한 캠프였습니다. 잊지 못

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모두 수고 많으

셨고 주안에서 사랑합니다. - 김경혜 집사

주렁주렁 열린 사랑 열매 -

더함캠프

예수님, 소망, 확신...여기 서대문교회에 와서 얼마나 예수님이 소중한지 너무 많이 알았다. 그동안 예수님에 대해서 별

로 못 알았는데 이제 잘 알게 되었다. - 박나림 (선한목자교회 초4)

더함캠프 재미있었다. 특히 부흥회를 통해 믿음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선생님들도 다 좋

으시고 여러 활동들도 재미있었다. 2박3일 동안 정말 재미있었고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다. 선생님

들도 보고 싶을 것 같다!! - 김지현 (계도성현교회 중3)

난 서대문교회 더함캠프에 와서 예수님을 더 잘 알게 되었다. 예수님을 믿을 것이다.

- 음하원 (목원교회 초2)

좋은 말씀 들어서 은혜가 되었고 찬양시간이 너무 즐거웠다. 또 많은 목사님 전도사님 선생님들과

조금씩 가까워져서 좋았다. - 신지은 (지경교회 초3)

서대문교회에는 찬양과 예배시간, 식사 프로그램이 정말 좋았는데 조금 힘든 면이 있었지만 체험

학습이 있어서 좋았다. 큐티와 공과공부를 자세하게 하는 것이 좀 좋았다. 샤워실에 옷걸이가 있으

면 좋겠다. - 김예지 (창녕성산교회 초6)

나는 이곳에 한 번 캠프에 참가 있던 적이 있었어도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 대체로 재미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상시간이 너무 빠르다. 선생님들이 좋았고 좋은 친구, 동생들 만나 기

뻤다. - 박서영 (선한목자교회 초6)

제9회 더함캠프 (8/4~8/6)

2014년 더함캠프는 9교회의 60명의 학생들과 18분의 현지목회자, 교사들

이 참여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을 전도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더함캠프

는 참가한 어린이 모두가 복음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전하기를 다짐

했습니다. 그 외에 신나는 찬양과 예배, 성경공부, 공동체훈련, 3번의 서울투

어, 뜨거운 말씀과 기도의 어린이부흥회로 그 내용이 채워졌습니다. 서대문

교회가 한국교회를 섬기는 뜨거운 현장이었습니다. 최영옥 전도사

Page 25: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교회학교 여름수련회

유아부 : 8/24(주일), 8/31(주일) 유치부 : 7/5일(토)-6일(주일)

유년부 : 7/18일(금)-20일(주일) 초등부 : 7/18일(금)-20일(주일)

중등부 : 8/10일(주일)-13일(수) (강동교회 단기선교) 고등부 : 8/3(주일),10(주일),17(주일),24(주일)

청년1,2부 수련회 : 8/13일(수)-16일(토) 청년3부 수련회 : 8/22일(금)-23일(토)

에바다부 수련회 : 8/8일(금)-9일(토) 사랑부 수련회 : 8/15일(금)-16일(토)

주렁주렁 열린 사랑 열매 -

더함캠프

Page 26: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26 The Family

대한민국을 전도하는 작은 리더 유치부

"천국버스 타요"를 타고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방법들을 잘 배운 후 독립문 공원에 가서 많은 친구들과, 어른들

에게 예수님께서 주시는 영생에 대해 전하고 말해주었습니다. 가르치는 자, 전하는 자와 듣는 자 모두 천국소식

이 입술과 마음에 가득 차 넘치는 아주 기쁜 여름성경학교 시간이었답니다!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서대문교회

유치부 거목들이 바로 옆에 있는 땅 끝을 볼 수 있는 복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바라며 그리고 어느 곳에 가든 예

수님의 사랑으로 아끼고 섬기는 삶을 사는 착하고 충성된 종들로 자라나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원샘이깊은물 전도사

이번 수련회는 정말 은혜롭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타

요’라는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너무 친근한데 그 캐릭터

와 결합한 복음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젖어 들었습니

다. 타요 버스에 탄 우리 유치부 친구들은 버스 안에서

복음의 핵심을 외워 전하는 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

습니다. 이렇게 전도 훈련을 잘 한 다음, 이진아도서관 앞

에 타요버스를 세워 놓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곳에 있

던 여러 아이들도 복음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

습니다. 전도를 다녀온 아이들 입술에서 예수님을 전해서

정말 좋았다고 기뻤다는 고백이 흘러나왔고 5살부터 7

살까지 통틀어 모두 너무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하였습니

다. 성경학교를 준비하며 재미있는 이벤트를 생각하다가

다른 이벤트 보다는 어리지만 아이들 입술로 복음을 고

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여서 준비하

였는데 너무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복

음 전도 훈련, 이런 시간들이 우리 주일학교에 필요하다

고 생각하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유치부 수련

회 사역을 통틀어 가장 감동적이고 기쁜 시간었답니다.

- 유치부교사 김선미 집사

우리 아이들이 복음 안에 세워지는 것.

복음을 직접 이야기 하는 것. ‘천국버스 타요’를 통해 다른 아이들에게

복음을 즐겁게 전하는 것. 천국버스 타요!!!2014년도 유치부 여름성경학교는 7월5일과 6일 이틀 동안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그 기간 서대문교회 유치부 친구들도

대한민국을 전도하는

작은 리더들이 되었답니다!

교회학교 여름수련회ㅣ유치부

Page 27: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The Family 27

교회학교 여름수련회ㅣ유년부

하나님께서 모든 교회와 성도 그리고 믿음의 어린이들에게 주신 명령

을 수행하기 위해 "미션 9191"이라는 제목으로 유년부가 지난 7월

18-20일(1박3일간)에 본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습니다.

수련회 준비는...

이를 위해서 교사들이 지난 6월 중순부터 릴레이금식기도와 두 차례

수요일 감람산기도원에서 기도했고, 행정물품과 교재를 구매하고,

예배실 꾸미기 등으로 여러 차례 모여 준비했습니다. 기도하면서 하

나님께서 유년부 가운데 주신 마음은 수고한 사람들이 이름보다는

하나님께서 부르셨고, 일하게 하셨고, 가장 선하게 이루셨다는 고백

을 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찬양, 전도, 사명, 사랑

여름성경학교 내내 "대한민국을 전도하라", "미션 9191", "전도는

내 삶으로", "복음 동서남북"이라는 제목의 찬양을 율동과 함께 부

르면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전도의 사명을 생각하고 느끼는 시간

을 가졌습니다. 찬양이 끝난 후에는 목사님께 말씀을 들었고 그 후

에 조별로 공과시간을 통해 1과에서는 "미션 예수 9191"이라는 제

목 아래서 우리가 전도의 내용으로서 예수님에 대해 분명하고 정확

하게 알고 기억하여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2과에서는

"미션 베드로 9191"이라는 제목 아래서 전도는 성령님의 사역임을

알고 기도한 후에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3과에서는 "미션 바울

9191"이라는 제목 아래서 전도는 함께 해야 하며 전도받아 온 친

구들을 끝까지 사랑하고 도와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적용, 나눔, 그리고 물놀이

그 외에는 말씀과 공과시간을 통한 것을 배운 것을 확인하고 적용

해보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조별발표회 시간에는 조원들을 사랑

으로 소개하고 1과에서 배운 복음의 내용을 6가지 핵심단어와 동

작으로 발표했고, '미션 9191을 수행하라'라는 제목의 공동체훈

련에서는 복음의 내용 6가지 핵심단어를 관련된 활동을 통해서 다

시 반복하고 게임을 통해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날, 찬양율동경연대회를 통해서는 여름성경학교 기간 동안 배운

찬양 중에서 조별로 한 곡씩을 선택해서 율동과 함께 발표했습니

다. 여름성경학교 둘째 날에는 점심식사 후에 잠시 난지물놀이장

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물놀이를 하면서 더

위도 식히고 사랑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년부에게 주신 미션 9191

“대한민국을 전도하라!”

당당히 믿음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이번 2014년도 여름성경학교는 "대한민국을 전도하라!"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무더위와 장마라는 환경 가운데서도 가장 적

절한 환경을 열어주신 하나님의 멋진 함께하심이 큰 은혜가 되

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더욱이 집에서 쉬기, 게임하며 놀기, 다

른 곳으로 놀러가기, 학원가기 등 많은 것을 선택할 수 있었음

에도 당당히 믿음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선택한 유년부 친구들

과 반차와 휴가를 내고, 병환 중에서도 유년부 학생들을 섬기

기 위해 온 몸으로 함께 해 준 유년부 선생님들의 멋진 하모니

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

너무 멋진 분이셨음을 고백합니다. 아멘!! 이청훈 목사

저는 ‘대한민국을 전도하라’란 찬양이 너무 좋아요. 난지 물놀이장에서 물놀이도 재미있었고 물총 싸움했던 것이 너무 기억에 남아요. 제가 전도한 학교 친구들이 많이 와서 기뻤어요. 잠 잘 때, 잠은 잘 오지 않았지만 추억에 남을 것 같아요. 목사님께서 MVP발표하셨을 때, 두근두근 했는데 제 이름을 부르셔서 정말 기뻤어요. - 유년부 강병준 (2학년)

수련회에서 수영장 갔을 때, 물이 조금 더러워도 재미있었고 특히 목사님께서 물놀이를 함께 해주셔서 재미있었어요. 집에서처럼 잠이 잘 안 왔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서 잠자는 게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대한민국을 전도하라’, ‘미션 9191’ 찬양이 너무 좋아서 계속 찬양했어요. - 유년부 송유진 (2학년)

하나님께 은혜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창조, 죄, 인간, 예수님, 믿음, 영생 6가지 코스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예수님의 은혜를 깨달았습니다. 물놀이장에 갔을 때, 목사님께서 우리와 재미있게 같이 놀아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잠 안자고 함께 놀며 많은 추억을 쌓은 것이 좋았다. 조장으로 섬기며 힘들었지만 이끄는 것이 재미있었고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 유년부 하승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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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The Family

첫째 날 ☆ 개회예배와 부흥회로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

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을 나누고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하였습니다. 기도 후에는

공과공부가 진행되었습니다. 직접 정성껏 튀겨주신 치킨을 먹고 소

화시키기 위해 공동체 훈련 1탄 도미노게임을 하였습니다. 조별로 아

이들이 단합하여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

니다.이번 여름 성경캠프는 다른 아이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고 다같이 하나님에 대해 배우며

성령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던 캠프였습니다. 왜냐하면 같이 공부하고 놀며 성령님

의 은혜를 서로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또 저희가 기도회를 했었는데 기도를 못하는 아이

들은 ‘하나님 아버지’라고 외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응답을 주셔서 저희

가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받은 성령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친구들에게 전도하겠습

니다. 하나님과 목사님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 초등부 6학년 손동현 어린이

둘째 날 ☆ 아침 일찍 기상하여 매일성경으로 큐티 시간을 가졌습

니다. 이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아침 일찍 금강산 워터파크로 향하

였습니다. 오전에서 오후까지 신나게 물놀이를 하며 스트레스를 날

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워터파크를 다녀온 후 조별 단합을

위해 공동체 훈련 2탄 피구대회를 하였습니다. 피구대회를 마치고 둘

째 날 저녁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예배 또한 말씀 마친 후 아이들과

함께 통성으로 부르짖으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 후에

는 공과공부가 진행되었습니다.

<사랑의 애찬식> 유아부실로 이동하여 사랑의 애찬식을 가졌습니다.

주 안에서 서로의 어색함과 마음의 벽을 허물고 주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들인 남자친구와 여자친구 그리고 선생님과 아름다운 대화의 시

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성경학교가 마지막이 될 6학년들에게

평생에 잊지 못할 이벤트를 해 주었습니다.

이번 초등부 수련회는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금강산 랜드에 가서 친구

들과 놀아서 더욱 재미있고 수련회 기간 동안 친구들과 더 친해진 것

같다. 또, 조별로 공과공부를 할 때 4학년과 5학년을 섞어 조 편성이 되

어서 처음에는 싫었지만 하다 보니 나쁘진 않았다. 그리고 밤에 예배드

리면서 통성기도를 하였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게 되

었다. 심지어 내가 전도한 친구도 울면서 찬양하고 기도하였다. 나는 하

나님께 너무 감사했다. 초등부는 정말 좋은 것 같다.

- 초등부 5학년 장윤하 어린이

셋째 날 ☆ 기상 후에 숙소를 깨끗이 정리

하고,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일 1,

2부 통합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마지

막 공과공부를 하고 2박3일간의 여정을 마쳤

습니다. 기도와 관심 그리고 후원해 주신 더

가족 서대문교회 모든 성도님께 진심으로 감

사드립니다. 박상현 목사

초등부에 임하신 은혜,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한 사랑의 애찬식”

주제/ 대한민국을 전도하라

일시/ 7.18(금)-20(일) 2박3일

장소/ 서대문교회,

금강산워터파크

참여인원/ 59명

교회학교 여름수련회ㅣ초등부

Page 29: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The Family 29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예배자로 일어서자!!(고후5:15)라는 주제로 1박

2일 고등부 수련회 및 8월 고등부 수련회의 달을 교회에서 진행하였습

니다. 이와 같은 수련회를 기획한 취지는 수련회에 자주 참석하는 소

수의 학생들뿐만 아니라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해야 할 다수의 학

생들이 동참할 수 있는 수련회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서로를 알아가는 명랑운동회

고등부 수련회의 달 시작은 1박 2일 “예수님을 만나는 고등부 수련회”

로 시작되었습니다. 첫 프로그램은 상암 월드컵 구장 근처의 농구코트

에서 진행된 명랑운동회였습니다.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이 가득했

던 운동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몰랐던 친구들과 운동을 통해서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운동후에는 맛있는 삼겹살 파티

로 조별 식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고등부 교사는 굽느라 바빴고 학생들

은 먹느라 바쁜 시간이었습니다.̂ ^

영의 양식을 채우는 저녁집회

식사 후에는 본격적으로 영의 양식을 풍족하게 하는 저녁집회가 있었

습니다. 경산중앙교회에서 중국어부, 초등부 담당으로 섬기시는 황사

무엘 목사님이 고등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그리스

도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학생들에게

는 저녁집회가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암송하고,

묵상하기로 결단하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집회 후에는 이

시대의 희망! 이준형 교사(서대문교회 고등부)의 세상에서 제일 재미

있는 놀이와 나눔으로 첫날밤을 재미있고 은혜롭게 보낼 수 있었습니

다. 둘째 날 아침은 아침묵상과 주일 고등부 예배 그리고 레크레이션

으로 1박 2일 예수님을 만나는 고등부 수련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한 달 동안 수련회 - 고등부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예배자로 일어서자!’

교회학교 여름수련회ㅣ고등부

Page 30: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30 The Family

교회학교 여름수련회ㅣ고등부

●수련회 소감●

1박 2일 수련회 의미 있고 즐거웠다. 서종현 선교사님 말씀으로 앞으로의 길을 잘 헤쳐 나갈 용기가 생겼다. - 고2 조준호

수련회를 교회에서 했지만 운동회, 밥, 집회, 레크레이션을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해서 더 좋았어요.ㅋㅋ 그리고 서종현

선교사님이 오셔서 설교를 해 주셨는데 평생 살면서 들어보지 못했던 방식이었지만 그래서 더 와 닿았던 것 같아요. - 고3 고지윤

주마다 새롭게 이어지는 말씀의 은혜

고등부 수련회는 다 같이 은혜 받는 수련회를 목표로 하였기

에 1박 2일 수련회를 시작으로 8월 둘째 주(10일)에는 CCM

힙합팀 주청프로젝트 리더 서종현 선교사님을 모시고 집회

를 했습니다. 서종현 선교사님은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이 창

조하신 모습대로 일상을 예수와 동행하라’는 메시지를 전해

주셨습니다.

셋째 주(17일)에는 고등부 담당 사역자인 생명의 전달자!

류창주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셨는데 하나님을 신뢰하는 멋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힘차게 증거하였습니다.

수련회의 달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신 분은 1988년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원이었고, CCC 스포츠 선교부 대표 간사님이

신 TIA대표 심창수 목사님이셨습니다. 심창수 목사님은 예

수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과 전도에 대한 강력한 도전 그리

고 풍성한 은혜의 나눔으로 고등부 학생들의 심장을 복음의

열정으로 뜨겁게 하셨습니다. 수련회에 큰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샬롬*^^* 류창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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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1

교회학교 여름수련회ㅣ청년부

은혜로운 말씀! 주님을 찬양!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4일간 원주 청소년수련원(강원도 문막 소재)에서 진행된 청년

1,2부 여름수련회는 그야말로 은혜와 감동의 현장이었습니다. 개회예배부터 시작해서 모든

집회마다 선포된 강사 목사님들의 은혜로운 말씀들은 청년들의 가슴을 뛰게 했으며, 밤늦게

까지 이어진 기도회는 수련회장을 회개와 회복의 눈물로 가득 채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특

히,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열정은 정전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날 저녁

집회 중에 갑자기 모든 전기가 나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그 어둠 속에서도 모든 청년들이

통기타 반주에 맞춰 힘껏 찬양을 올려드리던 순간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설교가 시작됨과 동시에 전기는 다시 들어왔습니다. ̂ )̂

‘오감으로 느끼는 제자도’와 ‘명량하게 2030’

오전에는 이 시대 청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결혼과 성’, ‘비전과 직장’에 대한 주제를 가지

고 GBS를 진행했습니다. 솔직하게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말씀을 중심으로 무엇이 옳은

지 그 해답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오감으로 느끼는 제자도’와 ‘명량하

게 2030’을 통해 모든 청년들이 한 데 어우러져 즐거운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

련회 주제인 ‘Discipleship’(제자도)에 대한 백일장도 열렸는데, 김지원 형제(89또래)의 ‘주님,

저희에게는 12개의 조가 있사옵니다.’를 비롯해 남지영 형제(93또래), 유대성 형제(88또래)

가 멋진 글로 수련회의 주제를 더 빛나게 해주었습니다.

‘Discipleship’(제자도) - 청년부

청년들의 가슴을 뛰게 하라!

회개와 회복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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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The Family

교회학교 여름수련회ㅣ청년부

계속되는 하나님의 은혜

수련회는 끝났지만 수련회 가운데 부어주신 주님의 은혜는 계속될 것입

니다. 이 은혜 안에서 우리 청년들이 청년의 때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

하며 그분께 더 헌신하는 제자가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나아가 또 다른

제자를 낳는 제자화 사역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주십시오. 더가족 서대

문교회 청년부는 앞으로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는 약속의 명령을 따라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제자도’의 삶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청년부 파이팅! 더가족 서대문교회 파이팅! 안성균 목사

높은 참석율, 더하신 은혜

청년들의 참석율도 높았습니다. 그동안은 학업, 직장, 알바, 가족여행 등

으로 빠지기 일 수였는데, 이번 수련회에는 어떻게든 참석하고자 하는 의

지들이 강해서 약 100명에 가까운 많은 청년들이 참석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여러 성도님들께서 배고

픈 청년들의 배를 맛있는 간식으로 채워주셨고, 차량운전과 기도, 후원

등으로 섬겨주시면서 수련회가 잘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임원을 중심으

로 오랫동안 열심히 수고해 준 수련회 준비팀과 청년 찬양팀의 헌신 역시

수련회를 더 은혜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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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3

교회학교 여름수련회ㅣ청년부

<수련회 후기>

개인적으로 청년부에서의 마지막 여름수련회라 그런지 아쉬움과 간절함이 더

해졌던 하루 하루였습니다. 세상적 목표가 아닌 하나님께 목적을 두는 방향 전

환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통해 제자로서의 삶을 마음에 담게 되었습니다. 이제

는 행동으로 삶으로 실천하려고 합니다. 내 주인 되신 예수님과 함께

- 공승민 형제_82또래

일본군을 맞아 위기 속에서 조선을 구해낸 이순신처럼, 타락하고 음란한 세상

속에서 세상을 구해내고자 ‘12개의 조’가 청년부 수련회에 모여 결단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저희에게는 12개의 조가 있사옵니다.”

- 김지원 형제_89또래

저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치유의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지난 10년간 아픔과 고

통에 휩싸여서 무기력하게 지내오고 마음 속 깊숙이 뿌리박혀 있던 불안과 두

려움 때문에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을 주저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련회를 통

해 이러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해소되었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었

습니다. - 조인혁 형제_92또래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10

:27) 이번 주제말씀처럼 하나님의 음성 듣기를 기대하며 참여했던 수련회였습

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은혜와 비전에 대한 확신을 안고, 나를 향한 하나

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살아가면서 제자의

길. ‘제자도’를 어떻게 가야할지 실제적으로 배우고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 이예슬 자매_90또래

찬양부터 기도까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주님께

제 모든 것을 고백하면서 더욱 관계가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고 하나님께서 예

배해두신 좋은 동역자들을 많이 만난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수련회에서 받은

감동이 앞으로의 삶에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가은 자매_95또래

수려회 전 기도했던 모든 기도가 매순간 응답받은 것 같습니다. 제 인생 최고의

수련회였습니다. 아침체조는 유쾌상쾌하였고, 준비팀과 찬양팀의 땀방울은 감

격스러웠으며, 룸메이트들도 사랑스러웠고, 설교는 흡입력이 있었으며, 기도시

간은 뜨거웠습니다. 어둠 속의 찬양 역시 은혜가 넘쳤습니다. 역시 하나님은 너

무 완벽하세요. - 이윤아 자매_87또래

수련회동안 주님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서 좋았습니다. GBS를 통해

좋은 나눔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제자의 삶을 위해 말씀과 기도로 훈련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최교득 형제_92또래

은혜의 빗줄기가 소나기처럼 쏟아지던 그날 밤. 저는 말로만 듣던 성령 충만을

경험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온갖 유혹이 제게 덤벼왔지만 주님이 주시는 힘

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처럼 제 안에 겹겹이 쌓아

온 자존심이란 강철 장벽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시간이었습니다. 2014년 8월

15일. 이 날은 저에게 치열한 싸움 끝에 얻어낸 해방의 날이었습니다.

- 이주호 형제_92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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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The Family

교회학교 여름수련회ㅣ사랑부

“사랑부-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 :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샬롬! 안녕하세요. 서대문교회 성도님. 올해 사랑부는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544-7 은행마을학교에서 수련회를 하였습니

다. 수련회 장소는 산촌마을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세미나를 열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처음으로 육상교통으로 가장 멀리서 수련

회를 갖게 되는 두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도전이자 기회였습니다. 말 그대로 지적발달장애와 기타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 어

머니회(Well Happy Together)가 멀리서 함께 한다는 도전... 장애가 더 이상 부끄러움, 부족함, 연약함을 가진 비정상이 아니라 하

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사람마다 다를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 기회였습니다.

교통체증으로 인한 고통의 긴 여장을 풀고 “예수님께서 주신 새 계명: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5:12) 라는 말씀으로 도착예배

를 드렸습니다. 수련회동안 사랑만 하다가 돌아가자는 말씀에 어느덧 웃음과 행복은 활짝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첫째 날 맛난 바베큐 저녁식사, 찬양율동, 세족식, 간식. 둘째 날 어메리칸 샌드위치와 즉석 팥빙수를 만들어 조식해결, 어머니회

(W.H.T) 매듭으로 팔찌 만들기, 어머니회 평가회, 학생과 교사가 함께 했던 오서산 국립공

원 삼림욕장 등산, 맛있는 토속음식으로 점심식사 뚝딱. 큰 항목만을 열거해 보았지

만 매 프로그램마다 재밌고 흥겨운 에피소드와 수다 떠는 시간들은 학생들, 어머님

들, 선생님들 모두에게 충분한 치유의 시간과 충전의 시간이 되었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었답니다. 사랑부 수련회를 먼 곳 보령에서 어머니회(W.H.T)와 함께

했던 시간은 제 믿음생활 가운데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믿

음의 겸손을 배웠으며 예수님의 섬김을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었답니다.

모든 수련회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처음과 끝까지 함께 하여 주신

하나님과 수고가 많았던 선생님, 믿고 따라 와 주신 어머님들, 사랑스런

학생들, 기도해 주시고 헌금해 주신성도님들과 전도회 기관 등 모든 분

들께 감사드리고 존경하며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 기도드렸습니다. 배형완 안수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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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5

교회학교 여름수련회ㅣ에바다부

"하나님이 거할 처소, 성막"이라는 주제로 어른 18명, 어린이 4명 참석하여 성막

모형 만들기, 성경 쓰기, 애찬식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창조로부터 연

결된 성막의 내용들과 중요성 그리고 우리 삶에 적용까지 메시지를 들은 후 그 자

리에서 함께 모형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열심히

만들어가며 또한 하나하나 ppt를 통해 성막에 대한 설명을 들어 오랫동안 잊혀지

지 않을 듯 합니다. 밤늦은 시간까지 계속되었지만 마지막까

지 모두 완성하겠다는 열정으로 마무리까지 할 수 있어 더욱

뿌듯하였고 이어진 애찬식을 통해 다시 한 번 한 성령 안에 한

지체됨을 그리고 서로를 돌아볼 수 있는 짧지만 영적 교통을

누리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성경 필사를 통해 한국어에

서툴지만 한자 한자 적어나가며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고 짧은 1박2일이었지만 성막에 대해 그리

고 말씀을 필사하며 함께 맛있게 나누는 바베큐 저녁을 통해

주안에서 하나 된 더가족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서로에 대해 함께함이

감사이고 행복한 공동체임을 발견할 수 있었고 하나님 안에서 이런 쉼을 누릴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작은 일에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에바다부 지체들

의 모습을 통해 다시 한 번 성령 안에 한 지체됨을 그리고 우리가 더 가족임을 발

견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상숙 집사

주안에서 하나 된 더가족, 에바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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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ㅣ부부학교

남편이 아내에게

미소가 아름다운 당신, 날 만나 그 미소가 더 환해지

지는 못할 망정 슬픈 미소가 되어버린 건 아닌지 미안

한 마음 가득합니다.

매년 결혼 기념일이면 서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1년

더 같이 사시겠습니까?” 물으며 씨익 마주보고 웃었

지요. 이제 내년이면 결혼 10주년이 되네요. 매년 같

은 물음을 던지지만 더욱 기쁜 마음으로 “그럼요. 당

신과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우렁차게 외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합시다. 아니, 내가 더 노력하겠습니다. 다

시 진심을 담아 청혼합니다. 나와 남은 생애를 함께해

주세요. 부족한 모습은 여전히 많지만 하나님과 당신

과 아이들을 노엽게 하지 않으며, 즐거운 노래가 흐를

수 있도록 삶의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디 내 청혼을 물리치지 말고 받아 주세요.

처음 결혼을 준비하며 함께 부부 십계명을 만들던 때

를 기억하여 더 단단히 하나되고, 하나님 앞에 매어지

길 같이 기도하며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님께서 우리 가정에 하윤·하준 귀한 보배를 심어 주셨

으니 이 귀한 보배들이 더 큰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주

님 주신 길 바라보며 달려갑시다. 믿음의 삶에 대한

열정을 온 가족이 일구어 갑시다. 사랑합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삶에 대한 주관이 또렷하고 열정이 넘치는 모습, 그리

고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난 든든한 토대가 보기 좋았

던 당신을 만나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해 오게 됨을

감사합니다. 믿음 안에서 만나 함께 찬양팀으로, 교사

로 봉사하면서 동역자로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면, 또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아 기르며 함께한 시간을 돌

이켜 보면 비록 순탄하지만은 않았고 다툰 때도 많았

지만 그 시간들이 모두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제는 좋은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여러 가지로

훈련받으며 단련되어 가고 있고, 아이들도 믿음 안에

서 잘 성장하고 있으니 서로 부족한 부분은 돕고 넘치

는 것은 베풀며 즐겁게 생활했으면 합니다. 나누는 가

족이 되면 좋겠어요.

당신이 예수 믿지 않는 우리 아버지 예수 믿게 해 달

라고 기도해 준 때를 기억합니다. 결혼 전 서로 마음

이 상해 있을 때, 먼저 다가와 손얹고 기도해 준 때를

떠올립니다. 생각해 보면, 당신은 나의 필요를 잘 알

고 조용히 그것들을 채울 때가 많았는데 나는 늘 당

신이 관심 부족이라고 생각했던 듯하네요. 이제 내가

먼저 기도하는 아내, 기도하는 어미가 되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 나에게 그 시간들을 허락해 주세요.

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신,

나에게 그 시간들을 허락해 주세요

이지웅&김현주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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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7

교회사역 이야기ㅣ부부학교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 ‘훌륭한 부모는 무엇일까’ 그리고 ‘행복한 부부는 어

떤 부부일까’ 고민하던 중에 좋은 부모는 우선 좋은 부부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부부학교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는 고맙게도 길지

않게 4주 코스로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었습니다. 부부학교를 통하여 결혼

후 8년이란 시간동안 아내에게 소홀히 했던 점과 무심코 했었던 행동들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서로 너무나 다릅니다. 순간순간 그 다름으로 인하여 조금씩

부딪치던 일들이 이제는 감사함으로 다가옵니다. 저에게 부족한 점을 아내

를 통해 채워주시고 저 또한 제 아내에게 돕는 배필이 될 수 있게 하심을 하

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8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

은 시간이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생기어 한 가정을 이루게 된 소

중한 시간들입니다. 그러나 지난 8년 동안 너무 세상 속에서만 살아온 것이 아닌 가 반성해봅니다. 이제는 제가

우리 가족의 제사장이 되어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믿음으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이제 부모

학교의 첫 과정인 부부학교를 수료하였습니다. 부모학교 나머지 과정들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부

족한 저와 8년 동안 함께 해 준 제 아내 임미경 집사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천국나라 가는 날까지 서로에게 돕는

배필이 되도록 서로 사랑해줍시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송정훈 성도

하나님이 뜻하셔서 남편의 갈비뼈로 저를 만드시고 아내가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 부부학교를

통해 쉼 없이 달려온 지난 8년 동안의 결혼생활을 돌아보고 성경적인 부부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사랑하니

까 남편이니까 하며 나만의 규칙을 가지고 남편을 대했던 부분, 가사와 육아를 도와주는 부분에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부분, 남편을 너무 의지하고 의존적으로 지내왔던 것이 남편을 더 힘들게 하진 않았나 생각해 봅

니다. 돕는 배필인 아내가 아닌 바라기만 하는, 바라는 게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늘어나는 배필로 그간 살아왔

음을 반성했습니다. 남편과 저의 성격은 MBTI에서도 겹치는 부분이 하나 없는 정반대 유형입니다. 그 부분이

서로에게 매력으로 다가왔고 서로 보완을 해주는 부부관계로 지내며 참으로 하나님이 맺어준 짝이라 자신했었

습니다. 그러나 막상 현실에서는 저의 참을성 없음과 이해부족으로 정말 남편이 이해가 안 될 때도 있고 왜 저

럴까 하며 지적 또한 서슴치 않았었음을 고백합니다. ‘나와는 틀리다’가 아닌 ‘다름’. 그 ‘다름’을 더욱 받아들이

며 앞으로 살려고 힘쓰겠습니다. 부부 십계명 시간에 배운 대로 서로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신

실하게 의사소통하라"입니다. 늘 참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게 좋은 것만은 아니고 서로가 잘 알아야 마음을 더

헤아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부모’는 ‘부부관계가 좋은 부부’라는 말을 마음에 새

기고 우리 주님이 주신 귀한 자녀 은채와 주안이. 우리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서로에게 또 아이들에게 사

랑을 많이 표현하며 끈끈한 가족애가 넘치는 주님 닮은 삶을 사는 우리가정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사랑합니

다. 고맙습니다.’를 전할 수 있는 가족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임미경 집사

서로서로 돕는 배필 : ‘가장 좋은 부모’는 ‘부부관계가 좋은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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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The Family

교회사역 이야기ㅣ선교학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 마더와이즈 《자유》저는 2012년 7월 해외 선교를 처음 경험해 보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다른 세상을 바

라볼 수 있는 단순한 여행으로 생각하고 출발했었으나 선교현장에서 하나님이 저

에게 말씀하시는 것들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단기선교를 떠나는 사람들이 반드시 거쳐야하는 선교학교를 통해 하나님은 저에

게 많은 것들을 일깨워주셨습니다. 저는 식당봉사나 차량봉사 등 실질적으로 복음

을 전하지 않는 행동들은 선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가 준비한 여

러 프로그램들을 선교지에서 보여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

만이 선교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생각을 바로잡아주셨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시며 팀원들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시는 식당봉사자분들도 팀

원들의 지친 육신을 잠시나마 쉬게 도와주시는 차량봉사자분들도 다른 팀원들이

교회 세우는 선교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원동력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선교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 것입니다.

사실 저는 선교지에서 보여줄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들을 어떻게 기획해야 잘했다

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번 선교 때 보여주

었던 프로그램들을 참고하여 조금씩 수정해서 기획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잘못된 것임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태국 현지인에

게 우리가 준비해 간 것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 보다 태국 땅에 복음을 전해 듣지 못

한 현지인의 입장에서 복음이 전해지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이제 대학 4학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너 방학 때 자격증도 따놓고 공부해야지. 선

교도 중요하지만 너의 앞길도 중요하잖아.’ 라는 말들을 많이 듣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감사합니다. 저를 걱정해주고 생각해주기 때문에 하는 말들이기 때문입니

다. 사실 저도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제게 더 안타

까운 것은 아직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 이

들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을 알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

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여름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마음을 품고 태국

땅에 달려가고자 결심했습니다. 선교를 출발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하나님이 보시기에 정말 멋진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

습니다. 서대문 교회에서 앞으로도 계속 되어질 국내외 선교팀들이 하나님의 영광

을 드러내는 선교가 되도록 꾸준히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찬희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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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9

교회사역 이야기ㅣ마더와이즈 <자유>

마더와이즈 《자유》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으로 자녀를 가르치고

믿음의 가정을 세워가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여성들의 성경공부인 마더와이즈!

하나님의 은혜로 큰 사랑과 은혜와 간증이 넘쳤던

마더와이즈 <자유>과정을 마치고

가을에 시작하는 <지혜>편을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하나님과의 관계. 남편과 아내,

자녀와 어머니, 어머니와 세상과의 관계를 묵상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큰 평강과 말씀의 은혜로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의 1기 마더와이즈가 종강했습니다. <지혜>편으로 진행한 리더모임을 마치고 올 상반기에는 <자유>편으로 예수님이 주시는 십

자가의 은혜. 그 안에서 누리는 자유를 묵상했습니다. 참 은혜가 많고 사랑이 넘치며 기뻤

던 11주가 끝났습니다. 든든한 리더들 덕분입니다. 다음 가을학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

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 최영옥 전도사

하나님만이 채워 주시는 양동이의 충만함 마더와이즈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겸손’이라는 말씀을 주셨다. “겸손하라”는

말씀을 기준 삼아 모든 과의 공부를 해나갔다. 하나님만이 채워 주시는 양동이의 충만함

도 자녀로 택하여 주심도 순종함의 열매들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서 자녀로 택하여 주

셨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것보다 항상 넘치게 채워 주셨음을 알게 되었다. - 서관순 집사

‘엄마가 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에게 엄마 되기란 항상 이랬다. 안 먹는 아이 쫓아다니며 세 끼 챙겨 먹이고 놀아주고

씻기고 뒤치다꺼리하고 나면 난 너무 지쳐있었고, 아이가 깨어있는 순간이 그렇게 부담스

러울 수가 없었다. 엄마가 됐다는 숭고함이나 기쁨은 느껴보지 못하고 둘째를 낳아야지

하는 주변의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때쯤 마더와이즈를 만난 것 같다. 마더와이즈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엄마 되는 법’을 속 시원히 알려주었다. 엄마 되는 법을 배우고

나 자신, 육신의 모습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순종. 그리고 가정의 머리 되신 남편에게 순

종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 후에야 엄마 된 기쁨, 하나님이 잠시 나에게 맡겨주신 아이를

기르는 보람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부담감과 아이와의 관계 속에서 자유

함을 느끼고 있다. - 양진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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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The Family

예수님처럼 저도 남편을 사랑해 주고 싶습니다. 늘 바쁘고 힘든 남편을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기에 저희는 부부싸움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남편에

게 순종적인.. 착한 아내라는 교만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정하고 통제하려는 육의 모습을 묵상하며

'사랑 없는 메마른 배려' 가득한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 속으로 못마땅하게 여기고, 티 나지 않는

방법으로 교묘히 그를 통제했으며 영적, 생활 전반적으로 그를 나보다 낮게 여기며 가장의 권위를 세워주는

척 행동했습니다. 남편에게 제가 주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진정으로 남편을 긍

휼히 여기며 공감해주고 부족한 점이 보이더라도 그것을 덮어버리는 사랑! 저의 육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면서도 여전히 뜨겁게 저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처럼 저도 남편을 사랑해 주고 싶습니다. - 송귀영 성도

QT와 중보기도, 어머니로서 내가 해야 할 가장 큰 숙제 리더가 계셔서 첫 시작을 알려주셨고 혼자서 매일 매 시간 매 순간 자리에 앉는 게 힘들던 저에게, 마더와이

즈는 Q.T의 중요성과 중보기도를 통한 나눔의 기쁨도 함께 주었습니다. 마더와이즈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내가 어떤 존재이며 어머니로서 내가 해야할 가장 큰 숙제가 무엇인지 알려주었습니다. - 홍은화 성도

승리의 주님을 의지하여 당당히 선포하는 영적 전쟁! 영적 전쟁에 대해 무감각해져 가고 있는 시점에서 가족들을 위해 기도와 간구로 영적 전쟁을 감당해야 함을

깨달았다. 하루에도 수없이 찾아오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다스리며 영적 전쟁을 선포하고 승리하신 주

님을 신뢰함으로 변화되는 게 감사하다. - 송영숙 집사

영원히 소멸하지 않을 큰 힘, 예수 그리스도 아이들에 대한 두려움, 걱정, 불안한 맘이 불쑥불쑥 찾아올 때,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면 자유할 수 있는지, 아

이들을 향한 주님의 비전을 어떻게 소망하며 바랄 수 있는지, 그 힘을 얻게 되었다. 그 힘은 바로 영원히 소

멸하지 않을 큰 힘.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이시다!!^^ - 최미정 집사

마더와이즈를 만나게 하심 자체가 감사 특히 '엄마의 자존감'은 내게 항상 숙제였는데 마더와이즈 중간에 엄마의 자존감 자체가 우상이며 하나님께

내어 맡기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하나님께 마더와이즈를 만나게 하심 자체를 감사 드렸다.

- 김현주 집사

Mother Wise

교회사역 이야기ㅣ마더와이즈 <자유>

Page 41: THE FAMILY 2014 Summer Issue No.9

The Family 41

주님은 우리 가정을 위해 계획하고 계시는구나! 교회에서 주관하는 부모학교와 맞물려 저에게 큰 은혜를 주었습니다. ‘지혜’를 통해 남편에게 순종하기를

원했지만 저의 순종은 저의 마음을 너무나 힘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훈련임을 알게 하시고 저의 마

음 깊숙이에서 주님의 사랑에 다시 한 번 눈물 흘렸습니다. 아! 내가 그 동안 남편에 대한 순종을 제대로

이겨내지 못했구나. 그저 내가 이기고 지나가야 할 하나의 훈련이구나! 아, 주님이 날 포기하지 않으셨구

나. 우리 가정을 위해 계획하고 계시는구나. 그랬더니 남편에게 순종하는 게 편해졌습니다. - 박미영 집사

하나님은 나의 온전한 도피처요 안식처 이제껏 교회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하나의 도피처처럼 여기며 참여했던 과정들을 이제는 하나님과 내가

1:1로 그분이 나의 온전한 도피처요 안식처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아니 지금도 그러하다는.. 말씀 암송,

개인 신앙생활(Q.T, 성경읽기 등)이 이제는 걸림돌 없이 잘 받아들이고 받고자 하는 의지가 내게 생겼음

을 느낀다. - 서수연 집사

하나님 한 분만으로 족한 마음 마더와이즈를 매일매일 묵상하면서 완전히 죽어있었던 나의 영적인 모습이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주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머리로만 알려고 했던 행동들, 하나님을 찾으려는 만나려는 노력이 없었던 육적인 모

습들이 스스로 말씀을 보고 예배하며 찬양하고 기도에 집중했을 때 매 시간 주님이 만나주심을 경험하였

습니다. 또 응답해 주심으로 확신을 가졌습니다. 진짜 살아계시고 생명 되신 하나님 한 분만으로 족한 마음

이 생겼습니다. 나의 육신은 예수님께 십자가로 나와 같이 못 박고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 숨 쉬는 포도나

무이신 예수님께 접붙임되어 열매 맺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겠습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 황미영 집사

나를 채우는 것은 오직 하나님! 마더와이즈를 통해 나를 채우는 것은 남편도, 자녀도, 물질도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시며, 나는 포도나무이

신 하나님께 붙어 있는 가지였고,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가지치기를 하시고 사랑

이라는 영양을 공급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다. 기꺼이 십자가 앞에 나를 박기로 결심하였다. 나 스스로에

의지하여 삶을 통제해 오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께 지배권을 드리기로 결심을 했다. 그러자 무시로 기도

하는 습관이 생겼다. 나는 언제가부터 나만의 기도시간이 거의 없고, 자녀와 함께하는 기도가 전부인 듯

했다. 기상기도, 식기도, 취침기도, 아이가 아플때...등등 이제는 자녀, 남편은 물론 동역자나 동네 사람들

을 만나 대화를 하다가도 무시로 기도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느낀다. -

남미경 집사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분의 열정 ‘자유’편을 준비하면서 주님의 은혜로 부족하지만 리더로 섬기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조원들

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마음에 불이 붙는 것 같았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분의 열정이었다. 내 안

에 아직 주님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고, 주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서 또 감

사했다. 또 내 안에 더 이상 내려놓을 것이 없다고 너무나 분명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음을

알게 하시고, 다시금 자녀를 그분께 드리겠노라고 고백하며 결단할 수 있도록 작업하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 공필희 사모

Freedom

교회사역 이야기ㅣ마더와이즈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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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The Family

인터뷰

김이레 선교사님

Q. 선교사님! 안녕하세요? 지난 6월 8일에 파송 받으시고 잘

도착하셔서 지내신다는 소식은 전해 들었어요. 선교사님, 영

광이와 사모님 모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6월 12일에 인도, 푸네에 잘 도착했습니다. 영

광이가 비행기에서 울지도 않고 잘 자주어서 감사한 여정이었습

니다. 성도님들도 아시다시피 인도는 제가 5살부터 지내온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서의 7년의 생활을 마치고 아내와 4

개월도 안된 아들을 데리고 돌아오니 조금 낯설기도 하고 걱정이

앞서기도 하더군요. 학생의 신분이 아닌 선교사로서, 또 이전 선교

사의 아들만이 아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인도에서의 생활에 적

응하며 지내는 중에 있습니다.

“빨리, 빨리”의 한국에 적응할 만하니, 이제 다시 “천천히, 여유를

갖고” 지내야 하는 인도가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2

주 내로 외국인 거주등록을 신청해야 하는데, 저희가 비자를 받아

온 학원에 문제가 있어서 그것이 해결되기까지 2달의 시간을 기

다려야 했습니다. 비록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벌금도 물어야 했지만,

주님의 은혜로 감사하게 등록을 마치고 거주등록증이 나오길 기

다리고 있습니다. 영광이는 이곳에서 예방접종도 맞고 하루가 다

르게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해맑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시는 하

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다시 “천천히, 여유를 갖고” 인도 땅을 향한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으로

김이레 · 임지은 인도선교사

지난 6월 8일, 더가족 서대문교회에서 김이레, 임지은, 김영광 가정을 선교사로 인도에 파송하였습니다. 장로님들께 성령의 기도를 받고 떠

난 어린 영광이와 선교사님 부부가 잘 도착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우들을 위해 이메일로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만남ㅣ김이레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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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43

Q. 그곳에서의 사역이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사역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인도복음선교회(IGM)라는 선교단체에 소속되어 있는데, 2년 동안 인턴기간으로 언어와 현지 적응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됩니다. 저는 이곳에서 자랐지만, 아내와 아이가 이 땅에 잘 적응하고 가족 모두 선교사로서

잘 준비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인턴기간이긴 하지만, 지난달부터 현지의 필요에 의해서 St. Andrew Girls

High School에서 컴퓨터 수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는 130년 전에 영국에서 온 여자 선교사님들이 시장

에서 파는 여자 아이들을 사서 시작한 학교입니다. 불쌍하고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학교이고 특별히 더 힘든 아

이들을 위해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숙사의 70명 중에 컴퓨터를 배우고 싶은 아이들 40명을 위해서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학교 수업 후에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아직 컴퓨터를 켜는 방법도 모르는 이 아

이들에게 세상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꿈을 심어주어 이 땅의 믿음의 리더들로 성장하기를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Q. 짧은 시간 서대문교회에서 함께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으시고 그리운 일이 있으시면 소개해 주세요.

짧았지만 그만큼 임팩트 있고 귀한 만남의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물론 더 많은 관계와 교제를

나누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앞으로의 교제의 시간들도 있으니 기대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 ̂아무래도 4부

찬양팀과 선교국을 섬기면서 배우고 교제했던 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부족하지만 함께 섬겨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떠나오면 그 소중함을 더 절실히 느낀다고 하잖아요. 이곳에 오니 성도님들과 함께했던 모

든 시간들, 수련회, 리트릿, 교역자들과의 운동하던 시간들까지 모두 소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Q. 앞으로 사역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기도제목 나누어 주세요.

(1) 선교사로써 겸손하게 앞으로의 사역을 잘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2) 주님과 날마다 더 깊이 교제하며 하나님의 때와 뜻을 잘 분별하도록

(3) 외국인 거주 등록이 잘 마무리되고, 만남의 복을 주시도록

(4) 앤드류 학교의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고, 아이들이 믿음의 리더들로 성장하도록

(5) 영육간의 강건함과 현지에 잘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Q. 서대문 가족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려요.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모두 평안하시지요? 벌써 저희가 서대문을 떠나온 지 두 달이 넘었네요.

지난 추억들을 되새기며 이렇게 인사를 드리니 서대문 가족들이 더 많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저희를 인도에

보내는 선교사로 잊지 않고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교에 함께 동참하며 서대문 가족들의

삶에도 선교하는 기쁨이 날마다 충만하시길 저희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아름다운 만남ㅣ김이레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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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The Family

향기나는 삶ㅣ고등부 교사 이보영 집사

10시 30분이 다 되어가는 시간, 빈자리는 여전히 많이 남아 있었다. 언제나처럼 우리

반 모범생 신혁이는 벌써 와 앉아 있다. 새침해 보이지만 털털한 성격의 혜원이도 일

찍 왔다. 단짝 서영이가 안 보여 물었더니 오는 중이라고 한다. 뒤이어 장윤이가 왔다.

지각이 잦았던 장윤이가 시간 맞춰 등장하자 또래 남학생들이 웬일이냐며 장난을 건

다. 가족여행으로 지난 주 결석했던 하영이도 제 시간에 왔고, 서영이도 어느새 혜원

이 옆에 자리 잡았다. 지난주에 왔던 수정이와 지희는 보이지 않는다. 효민이, 지윤이

도 벌써 몇 주째 결석이다. 현이는 꼭 온다고 했으니까 늦게라도 오겠지. 찬양으로 집

회는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어느새 자리를 꽉 채웠다. 일찍 일찍 다니자 얘들아...

아이들을 기다리는 교사의 마음이야 한결 같지만 특히 이번 주는 ‘특별 집회’라 더 신

경이 쓰인다. 올해 고등부에서는 매년 가는 수련회 대신, 8월 한 달을 ‘수련회의 달’로

정하고 매 주 수련회 프로그램으로 준비했기 때문이다. 방학 중에도 학원, 학교로 숨

돌릴 틈 없이 지내는 고등부 아이들... 수련회를 해도 참석하는 아이들은 고등부의 절

반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더 많은 아이들이 수련회의 은혜를 누리게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다. 성대한 잔치를 열었는데 초대한 손님이 오지 않았을 때의 기분, 예수

님께서 말씀하신 게 바로 이런 건가? 그 마음의 작은 한 조각이라도 느끼게 하신 은혜

에 감사한다.

오늘의 강사는 서종현 선교사님. 짧게 깎은 머리, 날카로운 눈빛, 굵고 거친 음성... 선

교사(?)라고 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는 모습이지만, 힙합을 하신다고 하니 남다른 포

스가 수긍이 된다. 특강 시작 전 강렬한 비트의 힙합곡 ‘대한청년 독립만세’를 들은 후

라 그런지 매우 집중이 된다. 광복절을 앞두고 만든 따끈한 신곡이라고 하셨다. 아이

들은 궁금증 가득한 얼굴로 선교사님의 모습을 바라본다.

이 세상에 ‘나’란 사람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한.정.판.’

고등부교사 이보영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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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45

향기나는 삶ㅣ고등부 교사 이보영 집사

서종현 선교사님은 중3 때의 사진 한 장으로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딱 봐도 어른들 속 깨나 썩였을 것 같

은 반항기 가득한 모습의 졸업사진이다. 실제로도 그랬다. 중2 때 칼에 찔렸다는 말에 아이들이 소리 없

이 움찔한다. “누구나 찔릴 수 있는 거야.” 선교사님의 너스레에 아이들은 금방 무장해제 되었다.

선교사님은 본인의 정체성을 세 문장으로 정리했다.

첫째, 나는 쓰레기였다.

둘째, 그래서 난 재활용되었다.

셋째, 쓰레기 함부로 대하지 마라.

다가오는 천연자원 고갈 시대에 새로운 자원이 될 것이다.

어릴 때부터 삐딱했던 자신의 모습을 보며 ‘난 불량품인가?’라는 의문을 늘 품고 있었다는 선교사님. 그

래서 그런지 청소년들이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했으면 하는 바람이 그 누구보다 간절하다

는 느낌을 받았다. 예수님을 알지만 여전히 드러나지 않는 마음 깊은 곳에서는, 공부를 못하면 좋은 대학

에 못가고 그러면 실패한 인생이 된다는 두려움과 불안이 자리 잡고 있는 아이들이다. 선교사님은 강조

하셨다. 이 세상에 ‘나’란 사람은 오직 하나, ‘하나님의 한.정.판.’이라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전혀 식상하게 들리지 않았던 것은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지나 남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

는 ‘한정판’의 길을 가는 분이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두 번째 이야기는 바로 ‘믿음’이다. ‘서종현 선교사가 돌아온 탕자가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교

사가 되었구나. 오~ 역시 하나님은 위대해. 감동을 받았으니 나는 믿음이 있는 사람이야.’ 이런 게 믿음

이 아니라는 거다. 믿음이란 뭔가? 역시 쌈짱답게 ‘싸움’이야기로 기드온과 삼백 용사이야기를 술술 풀

어내신다. 미디안의 대군과 맞선 건 단 300명. 1대 13만 5천의 싸움이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한 마디. ‘믿

음’가진 놈이 쎈 놈이야. 그리고 우리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너희가 가진 믿음이 진짜 믿음이야? 미신

아니야? ‘내가 예수님을 믿으니까, 교회에 잘 나오니까, 찬양을 부르면 마음이 뜨겁고, 기도하면서 눈물

도 흘리니까 난 믿음이 있는 거야. 그러니까 천국에 갈 거야.’ 이런 단순한 공식 같은 게 아니라는 거다.

믿음이 없으니 은혜도 없고, 능력도 없이 시들시들해진 우리들의 정신을 찌릿하게 만드는 일갈(一喝)이

었다. 믿음은 생리작용이다. 먹는 게 있으면 나오는 게 있듯이, 믿음이 들어가면 나와야 한다. 전해야 한

다. 전하지 않으면 병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 없음을 반증하는 것은

아닐까? 일상이 되지 않은 믿음은 ‘미신’이라는 선교사님의 말씀이 유독 가슴에 깊이 와 박혔다. 아이들

역시 그랬던 것 같다. 집회 후 순모임 시간에 아이들은 저희끼리 넌 ‘미신’을 믿는

다면서 서로 장난질이다. 킬킬거리며 얘기해도 중요한 말씀이 마음에 남긴 남았

구나 싶어 대견하다. 이들의 마음에 심긴 작은 말씀이 어느 날 싹을 틔워 거목

으로 자라길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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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The Family

향기나는 삶ㅣ초등부 교사 최미정 집사

이사와 부모님의 병환, 그리고 나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남편과 아이들의 갑작스런 심경의 변화

들…6월부터 시작한 쓰나미같은 고통의 시간들은 베트남 출국 바로 직전까지 숨 쉴 틈없이 밀려왔

다. 어떤 소망의 몸부림도 기도도, 준비기간에 하려고 했던 그 어떤 것도, 아무 것도 준비하지 못했

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주님!! 저한테 왜 이러세요?? 도와주세요. 제발….̀ 마음 깊이 울부짖었

다. 해결되지 않은 속상함과 무거운 마음을 안고 남편과 큰아이와 함께 베트남 행 비행기를 탔다.

아….!! 선하시고 온전하신 우리 주님이 모든 것을 준비해 두신 사역. 나는 나를 위해, 우리 가정을

위해 베트남에 준비해 두신 온갖 진수성찬을 받아먹고 영과 육이 빵빵해져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모든 일정 속에서 당신을 돌보지 않으시고 물심양면으로 섬기시는 심바울 선교사님을 통해 선교

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옷을 벗기시고 주님이 주신 새로운 선교의 마음을 주셨는데 놀랍게도 남편

에게도 같은 마음을 주셔서 더없이 감사했다. 캠프와 비전트립 모든 상황 상황에 의미를 실어 아이

들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선교사님의 영적 예민함과 놀라운 집중력은 40대 초반의 전업주부에게도

베트남과 세계선교에 대한 비전을 꿈꾸게 하셨다. 또한 함께 동행한 동갑내기 안집사님 부부와 동

역하게 하심으로 부부로서 순장으로서 부모로서 많은 도전과 위로를 주셨고 이렇게 귀한 동역자가

서대문교회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여 존경심을 갖게 되는 겸손의 맘도 얻게 하셨다. 초등부교

사인 나와 남편보다 더 아이들을 세심히 살피고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은 두 분

께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아이들... 초반 열악한 베트남캠프에서의 환경으로 빨리 한국

으로 가고 싶다던 투덜이들이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감사와 은혜

로 바뀌는 모습은 정말 큰 감동이었다. 비전트립 마지막 소감 때

는 가장 힘들어했던 현지아이들과의 캠프가 가장 좋았으며 또

다시 베트남에 오고 싶다는 한결 같은 고백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남편과 큰아이와 나 개개인에게 오랜 숙제로 남

아있던 개인적인 문제들을 하나하나 보게 하시고 만져주

심에 무한 감사를 드린다. 내가 준비하지 못해도 주님은

이미 준비해두셨기에 나는 언제나 보이지 않는 소망을

기대하고 바라며 주님이 예비하고 준비하신 내일을 향

해 감사로 선포하며 나아가야겠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돌립

니다.

하나님께서 베트남에 준비해주신 나를 위한 진수성찬 최미정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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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47

새가족 소개ㅣ이미선 님

새가족 소개 -

이미선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국산 팥으로 만들어 더 구수한 만나팥죽”

얼마 전 새가족부에서 등순 후, 새벽예배와 금요예배를 열심히 나오시며 열심을 내신다는 이미선 님의 소식을

듣고 영천시장 내 <만나팥죽>으로 만나 뵈러 가보았습니다. 비가 내려 촉촉한 수요일... 영천시장은 저녁을 준

비하는 주부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약속을 하러 전화를 드렸을 때 인터뷰가 부담스러우시다고 고사

하셨지만 수화기 너머 들리는 따뜻한 목소리에 희망을 갖고 무작정 팥죽을 먹으러 갔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이미선님... 어떻게 서대문교회에 나오게 되셨는지요? (인터뷰 중에 맛있는 식혜도 대

접받았습니다.^^)

교회를 다른 교회 다니시다가 옮기게 되었습니다. 순복음교회를 다니며 권사 직분도 받았죠. 그런데 교회가 이사

를 가게 되어 6,7년 전에 나와 보았던 서대문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등록을 하지 않은 채로 1년 정

도 예배만 드리고 있었는데 이제는 등록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가진 즈음 마침 6월 22일 경에 담임 목사님의 “좋

은 교회를 만나면 신앙의 방향이 바뀐다.”는 설교말씀을 듣고 그날, 바로 등록을 결단하여 등록하였습니다.

Q. 등록 후, 교회의 느낌은 어떠셨어요?

유화연 권사님께 양육 받는 시간이 좋았어요. 그전에도 새벽예배는 다니고 싶었는데 왠지 남의 집에 들어가는 느

낌이 들어 망설이고 있었어요. 결심하기까지 시간은 걸렸지만 서대문교회의 가족이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

습니다. 목사님부터 관심을 가져주시고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모두 관심을 가져주시니 정말 좋았어요. 마음이 평

안하고요. 제가 순복음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서 다른 장로교회를 가면 어색한 점이 있었는데 서대문교회에서

는 어색함이 없었어요. 새벽 예배를 나오며 담임 목사님 뿐 아니라 새가족부 목사님 등 여러 분들의 말씀이 흘러

내려와 함께 은혜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대문교회는 시스템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단계적으로 훈련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되어 감사해요. 저는 여러 가

지 훈련에 열심히 참석하고 싶어요. 차근차근 밟아가고 싶어요.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에 주님께 꼭 필요한 사

람이 되고 싶어요.

구수한 팥죽과 색이 고운 호박죽, 그리고 달콤한 식혜는 덤으로 맛보았고 짧은 시간의 만남이었지만 마음이 훈

훈해지며 우리 모두 가족임을 다시 한 번 깨닫고 기쁜 마음으로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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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The Family

예배 시간·장소 안내새벽기도회 / 지하 202 1부 5:00, 2부 6:00 노년부 / 비전 507 오후 1:30

주일 1부 / 대예배실 오전 7:00 새가족 예배 / 비전 306 오전 11:30

주일 2부 / 대예배실 오전 9:30 수요예배 / 대예배실 오전11:00, 오후7:30

주일 3부 / 대예배실 오전 11:30 금요기도회 / 대예배실 오후 8:00

주일4부 / 대예배실 오후 1:30 어린이금요기도회 / 예배211,213 오후 8:00

주일5부 / 대예배실 오후 3:00

유아부 / 예배 213

1부 9:30

2부 11:30

청년 1·2부 / 비전 507 오후 3:00

유치부 / 예배 211 청년 3부 / 지하 202 오후 3:00

유년부 / 비전 304 새가정부 / 예배 213 오후 2:00

초등부 /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 비전 305 오후 1:30

중등부 / 비전 507 오전 11:30 에바다부 / 비전 306 오후 2:00

고등부 / 비전 507 오전 9:30 사랑부 / 지하 202 오전 11:00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새주소 :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지하철 :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독립문방향 5분거리

▶버 스 :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사직터널↑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서울역 →← 은평구 ↓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

엄마의 손<편집부> 최지연

평소 섬기고 계신 부서, 소속 부서 행사에 더가족 서대문교우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원고, 사진 보내주시면 끝! 와! 쉽다! 용기내신 여러분! 귀한 손의 기록으로 서대문교회의 65년 이후가 기록됩니다.

전흥배 집사 010-7110-1967 E-mail : [email protected]

더가족

서대문교회 더가족을 위한

손을 모집합니다!취재부: 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