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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1. 국내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 배출권 할당 산업계 이의제기 Topic 2. 기후변화협약 COP 20 주요 합의내용 Date of Issuance. 10 January 2015 국내 배출권거래제 배출권 할당 및 UNFCCC COP20 최근동향 Carbon Market and Policy Review www.sa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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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UNFCCC COP20 최근동향 - PwC · 2017-05-24 · Topic 1. 국내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 배출권 할당 산업계 이의제기 Topic 2. 기후변화협약 COP 20 주요

Topic 1.국내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 배출권 할당

산업계 이의제기

Topic 2.기후변화협약 COP 20

주요 합의내용

Date of Issuance.10 January 2015

국내 배출권거래제 배출권 할당 및UNFCCC COP20 최근동향

Carbon Market and Policy Review

www.sa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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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 배출권거래제의 시작,

그리고 新기후변화체제 준비

정부는 지난 12월 2일에 배출권거래제 대상업체에 할당량을

통보하였고, 이후 30일간 240여 개 업체가 이의신청하였다.

이후 정부는 이들 이의제기 사항을 검토 중인데 본 문건에서는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2015~2017)을 위한 배출권할당 관련

산업계의 및 정부의 입장을 정리하고 주요 쟁점에 대해 분석하였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0)의

주요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신기후체제 및 기업의 대응과제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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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bon Market and Policy Review 1

Contents

1차 계획기간의 배출권 할당관련 이슈사항

1. 배출권 할당관련 일반정보

2. 주요 이의제기 내용 및 정부입장

3. 업계 대응 필요사항 및 전망

제20회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1. 2015년 COP 21 신규협약 관련

2. 재정(Finance) 관련

3. 기타 기후변화 대응관련 결정사항

4. 향후 전망 및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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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amil PwC

1차 계획기간의 배출권 할당관련 이슈사항

● 국내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2015~2017) 총 할당량인 1,686백만 KAU(Korean Allowance Unit) 중

약 1,600백만 KAU가 사전에 업체들에게 할당되고 나머지 예비분은 조기감축실적 인정이나 시장안정화

목적 등에 이용될 계획임.

● 사전 할당량은 발전-에너지부문에 가장 많이 배분(총 할당량의 42%)되었고, 그 뒤로 철강(19%), 석유화학

(9%), 시멘트(8%), 정유(3.5%)부문이 주를 이루고 있음.

● 2012년 국가전체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688백만 tCO2e임. 이중 약 81% 규모에 해당하는 560백만

정도의 KAU가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 동안 매년 발행되며, 이는 같은 기간 국가전체 BAU(Business-

as-usual)배출량의 약 78%에 해당하는 수준임.

지난 12월 2일 이후 경제단체 및 산업계의 이의제기 내용을 기초로 주요 주제 별 산업계와 정부의 입장을

정리 및 분석하였음.

가. 과소할당

1) 산업계 입장

1차 계획기간 업계의 할당신청량인 2,021백만 KAU에 비해 약 400백만 KAU가 모자란 1,600백만 KAU

정도가 할당됨. 이 부족분으로 인해 본 계획기간 3년동안 과징금(3만원/KAU) 기준 12조 7천억원 이상

산업계에 비용 발생.

2) 정부 설명

실제 업계의 부족량은 위와 같이 크지 않을 것임. 업체는 직접 저감이나 KAU 또는 상쇄배출권 구매를 통해

거래제 제반 의무를 준수할 수 있으므로, 산업계 할당신청량과의 차이(400백만 KAU) 모두에 대하여 과징금

부과를 가정한 비용산정은 부적절함.

1. 배출권 할당관련 일반정보

2. 주요 이의제기 내용 및 정부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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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bon Market and Policy Review 3

1. 출처: ‘배출권 할당계획에 따른 철강업계 영향’, 철강협회, 2014.9.11.

2. 출처: ‘배출권 할당계획에 따른 철강업계 영향’, 철강협회, 2014.9.11.

3. 배출권 거래제 할당업체의 1차 계획기간 동안 배출허용량 산정법에 대한 정보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제1차 계획기간(2015년~2017년)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 환경부, p.12’ 참조

3) 분석: 과소할당량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의 이해 차

가) 저감 필요량에 대한 이해 차이(철강부문 예시)

<그림 1>에서 1차계획기간 동안 정부할당량(B)을 만족하려면 업계의 예상배출량(C)1에서 약 11%

저감이 필요. 이는 같은 기간 정부의 철강부문 평균 감축률인 2.9%와 상당한 차이가 존재함.

나) 정부와 업계의 BAU 전망치 차이 업계 예상배출량(C)보다 정부가 2009년 발표한 BAU가 낮음. 이와

관련, 정부의 2013년 BAU 재검증 결과 철강부문 BAU가 12.3%~14.6% 상승2했음에도 불구하고

할당량산정은 기존 BAU를 기초로 하여 산업계가 반발하고 있음.

다) 국가 BAU 재검증을 통해 BAU가 상승할 경우, 업계의 할당량 또한 증가될 수 있음. 하지만, 과거 국가

전체 배출량 중 거래제 할당업체들의 배출량이 차지하는 비율을 고려하여 2015~17년(1차 계획기간)

동안 국가 전체 배출허용량 대비 할당업체들의 배출허용량이 산정되므로3, 국가 BAU 증가분이 실제

할당량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이 비율에 국한함. 또한, BAU 상승분과는 별개로 현행법 상 업계할당량

(B)은 기본적으로 과거배출량(A)에 기반하여 산정됨.

2011

90,000

95,000

100,000

105,000

110,000

115,000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그림 1: 1차계획기간 할당량 및 배출량 비교

(단위: 1,000 tCO2e 또는 1,000 KAU)

A. 업계 과거배출량

B. 정부할당량

C. 업계 예측배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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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amil PwC

나. 정부의 BAU 재검증 요구

1) 산업계 입장

정부의 2009년 BAU를 재검증하고 이에 따라 現 온실가스 감축목표 재검토 필요. 과도한 규제가 2020년

이후 감축목표 설정에 대한 국제협상력 저하시킬 것임4.

2) 정부설명

Post-2020 BAU 전망 작업 시 2020년까지의 BAU를 재검토할 계획임. 배출권거래제 등 국내 온실가스

정책은 국제움직임(예: 2014년 11월 미중 정상회담 간 양국간 보다 과감한 온실가스 저감목표 합의)에

부합하여 국제협상에서 긍정적 요소로 작용5할 전망.

3) 분석: 정부의 BAU 재검증 및 국가 목표 설정과의 관계

재검증을 통해 향후 BAU 및 저감목표 수정은 국가 온실가스 국가 감축목표 재설정이 필요한데, 이는 다음과

같은 국제협약관련 리스크 존재.

가) 정부는 2009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에서 2020년까지 BAU 대비 30% 감축을 선언하였고

및 2020년도 배출허용총량을 국가보고서6에 세부 명시하여 일방적 정책 및 목표수정 시 국가신뢰성에

부정적 영향 미칠 수 있음.

나) 지난해 COP 20에서 당사국들은 기후변화대응 수준을 2015년 신규협약을 통해 더 높일 것임에

원칙적으로 합의하였으며, 본 신규 협약 상 한국의 의무 수준이 장기적 국가 감축목표 설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다) 국제 협약 상 목표 연도와 허용배출량이 과거 교토의정서와 같이 명확히 제시될 경우, 이에 따라

거래제 할당량 수준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7 이후 국가수준의 BAU 재산정은 할당량 설정과는

직접관련이 없을 수 있음.

다. 시장안정화 조치

1) 산업계 입장

배출권 시장안정화 기준가격 1만원의 하향조정이 필요하며, 1차 계획기간 중 안정화 조치 위한 예비분이

적어(14백만 KAU, 전체 할당량의 3%) 시장 불안 시 대응여력이 낮음.

2) 정부 설명

가) 기준가격 관련: 본 가격은 국제 배출권 시장가, 국내 업계 부담 등을 고려하여 관계부처가 이미 결정한

사안이며, 향후 적정 시장가 형성에 노력할 계획.

나) 예비분 관련: 배출권 부족 시 예비분 확대 가능. 이외에 시장안정화를 위하여 상쇄배출권 제출한도

확대ㆍ축소, 배출권 차입한도 확대ㆍ축소, 업체별 배출권 보유 물량 제한 등의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음.

3) 분석: 초기 단계인 국내외 배출권거래제 운용기법

가) 국내 배출권 시장 안정화 조치는 해외 배출권거래제 운영간 발생했던 문제(배출권 수급 및 가격

불안정 등)해결을 위한 기법과 유사한 부분 존재. 예를 들어, EU-ETS의 안정화 조치 중 ‘배출권

가격이 6개월 연속으로 직전 2개 연도의 평균 가격보다 3배이상 높을 경우 예비분의 25% 추가경매8’

또는 뉴질랜드 배출권거래제(EZ-ETS)의 배출권 미 제출시 과태료(30 NZ$)가 배출권 시장가의

기술적인 최고가격을 설정하게 되는데 우리 거래제도도 이와 유사한 형태임(과태료 3만원/tCO2e).

나) 그런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경우에도 이러한 가격형성장치 및 안정화기법의 적용경험이 풍부하지

않아 현재 국내 거래제 예비분의 규모 및 운영방식, 이외 다른 장치들의 적정성 등을 평가 및 개선에는

추가적 연구 및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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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bon Market and Policy Review 5

라. 국내 생산기지의 해외이전

1) 산업계 입장

배출권거래제는 국내 생산기지의 해외이전 등 탄소누출(Carbon Leakage)현상을 가속화시킬 것임.

2) 정부 설명

거래제 도입이 유발할 수 있는 기업 경쟁력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가 마련되어 있음.

• 1차 계획기간 중 100%, 2차 기간에 97%의 배출권을 무상할당 할 예정. 특히, 수출주력

업종의 경우 1차 계획기간 이후에도 전량 무상할당.

• 생산시설을 신·증설하는 경우 배출권 추가 할당.

• 新산업 및 저탄소산업에 대한 금융ㆍ세제상 지원.

3) 분석: 탄소누출(Carbon Leakage)의 성격

가) 생산시설/공정 이전 및 국내 생산량 감소 등 탄소누출 현상은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반감시키고 내수

경제에 악영향 미침. 이러한 규제업체의 탄소비용 회피현상은 배출권거래제뿐 아니라 대부분의

탄소규제(예: 탄소세)에서 문제가 될 수 있음. 할당대상업체 입장에서는 국내외 시설의 생산비중 조정

및 시설이전을 통해 탄소비용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써 이용될 수 있음.

나) 기후변화협약 등 국제협의체에서 탄소누출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기후변화 대응협약 체결 등을 통해

국제적인 탄소규제를 가능케하고 탄소누출로 인한 업체의 해외 이전 편익을 줄이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음.

마. 세부 할당량 산정지침

1) 산업계 입장

할당량 산정의 기초인 과거 배출량 계산/보고에 대한 세부지침이 없거나, 복잡 또는 불합리하여 업체들이

과소할당 받는 경우가 있음.

2) 정부 설명

과거 세부지침이 업체에게 불리하게 설정(예: 시운전 등 비정상적 배출분을 할당량 산정기준으로 이용 시

생기는 과소할당)되는 부분을 정비하였고, 향후 유사한 기술적 이슈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

3) 분석: 정부의 지속적 개선 및 기업의 전략적 접근 필요

가) 배출권거래제가 국제/국내적으로 시행경험이 많지 않아 배출권 할당 등과 관련된 세부지침은 산업계

적용간 여러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및 산업계의 관심이 필요함.

나) 특히, 기업 할당량 산정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 업계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 예를 들어, 소위

Grandfathering 할당방식9 하에서 1차계획기간 동안 온실가스 감축활동이 미래 해당업체 배출권

할당량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실제저감 의사결정 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야 함. 이와 관련

밴치마크 방식과 Grandfathering 방식의 비교편익분석을 통해 업체의 할당방식 결정에 이용할 수 있음.

4. 출처: ‘배출권거래제 기업별 할당에 대한 경제계 공동논평’, 전국경제인연합회, 2014.12.2.

5. COP 20에서 미국, EU 등 협상대표는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및 협상 전략이 실용적이라고 평가하였고, WRI 및 하버드대는 2015 합의문 도출의 주요과제인 차별화(differentiation)에 관한 공동 연구를 우리측에 제안함.

6. Korea’s Third National Communication under the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7. 유럽 배출권거래제(EU-ETS)의 경우, 교토의정서 상 EU의 저감목표를 고려하여 기간별 할당총량을 설정하고 있음.

8. 출처: EU Directive 2003/87/EC Colsolidated Version, Article 29a.

9. 과거 생산량 기준 할당량 산정법인 벤치마크 방식과 달리, 과거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의 할당량 산정법을 흔히 Grandfathering방식이라 함. 이 방식의 경우, 거래제 참여업체가 감축활동을 수행한 특정기간의 배출량이 미래 할당량 산정의 기준이 될 경우, 감축활동이 미래 할당량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어 효과적 온실가스 감축을 방해한다는 단점이 지적되어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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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Samil PwC

가. 이의제기 내용 고려한 산업계의 배출권거래제 대응 관련 이슈

1) 과소할당 관련

520여개 배출권 거래업체 중 240여곳이 배출권할당량에 대하여 이의신청을 하였는데, 주요 이슈인

과소할당 문제해결을 위해선 BAU 설정방법, 저감목표의 정당성 및 할당량 산정법 등에 대한 논의와 및 운영

간 제도정비 등이 필요할 것임. 이와 관련, 2020년 국가목표 재설정은 국제사회에 기 공표한 저감목표와

상충된다는 장애요인이 있음.

2) 제도 운영이 초기인 점과 관련된 리스크

대규모 거래제의 최초도입 및 제도운영 초기라는 점, 국내외 탄소시장의 불확실성과 수급불안과 관련하여

예상치 못한 문제(예: 배출권 가격의 폭등락)가 발생할 리스크 존재.

나. 배출권거래제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주요전략

1) 비용최소화 및 수익 창출을 위한 배출량 및 배출권 운용전략 수립

2) 기업 배출량과 배출권 관리 및 탄소비용 관리시스템 구축

3) 경제효율적인 상쇄배출권의 확보/판매 및 배출권 제출 시 최적활용

4) 최저 MAC10(한계감축비용)를 보장하는 전략적 저감 등

다. 배출권 시장 전망

시장가격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수급량, 관련 산업경기, 국내외 정책 변화 등)가 많고 거래시장

수급결정요소(법에서 규정한 공급량 및 배출행위가 결정하는 수요량)가 특수하며 거래소 운영체계(시장감시,

거래 유동성 및 안정성 관련 제도적 장치, 대형 배출업체에의 할당량 편중 등)가 기존 금융거래시장에 비해

불완전하다는 지적이 있어 가격전망에 불확실성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가격 예측에는

한계가 존재함.

현재 정부는 1차 계획기간 동안 1만원~2만원 수준의 거래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일부 컨설팅업체는 KAU

가격이 2만원 초중반11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1차 계획연도 초중반에는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실제로 지난 1월 12일부터 배출권거래시장 개장 후 27일 현재까지 거래활동은

미미하며 1KAU당 1만원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3. 업계 대응 필요사항 및 전망

10. Marginal Abatement Cost. 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가격을 의미하며, 주로 온실가스 저감기술별로 저감비용을 비교하는데 이용함.

11. 출처: 글로벌탄소배출권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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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bon Market and Policy Review 7

제20회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가. 기후행동을 위한 리마선언(Lima Call for Climate Action) 채택

금번 20번째 당사국 총회(COP)에서는 2015년 말 COP 21에서 결정될 新기후체제 준비를 위해서,

리마선언을 채택하고 각 국의 온실가스 저감목표 제시일정과 내용을 비구속적이고 개략적인 수준에서

합의함. 2015년 신규협약 마련을 위한 주요 주제 및 내용에 합의하였으며 보다 구체적인 협약초안 및 각

국의 목표설정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중에 아래 설명할 INDC 및 협약초안을 준비할 계획임.

나. 국가별 자발적 기여(Intended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INDC)수준에 대한 보고

당사국들은 2020년 이후 기후변화대응 목표를 명시한 INDC 문건을 국가별로 준비가 되면 오는 3월까지

보고하기로 결정함. 이 때까지 준비되지 않은 경우 실질적인 시한은 2015년 10월 이전까지12로 평가됨.

1) INDC 보고 상 포함내용

INDC 보고내용(저감 목표 수치화 여부, 기준 연도 설정 등) 및 양식은 당사국의 자율선택에 따르며, INDC

검토 세부절차는 정해진 바 없음. 본 총회에서 채택된 ‘협상초안의 구성요소’ 및 내년 5월 발행예정인

‘신규협약 협상초안’을 참조하여 각국의 INDC 작성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됨.

2) INDC 취합

한편, UNFCCC 사무국은 제출된 모든 INDC들을 취합한 종합 보고서를 2015년 11월 1일까지 발간할 계획임.

3) 기후변화대응의 정도

각국이 올해 발표할 기후변화 대응 노력은 기존 국가 목표보다 높아야 함에 총회 당사국들이 원칙적으로

동의하였음.

다. 기타 COP 21 신규협약 위한 준비사항

1) 내년 5월까지 ‘신규협약을 위한 초안문구(A negotiating text for a protocol)’를 발행할 예정. 얼마나

세부적이고 구속력 있는 초안이 발행되느냐에 따라 COP 21의 신규협약의 주요 착안점이 될 전망.

2) 내년 COP 개최국인 프랑스는 올해 개최국인 페루와 함께 Lima-Paris Action Agenda를 채택함. 이는

신규협약 관련 내년 국제, 국가 및 지역 간 협의를 긴밀하게 하도록 지원하고, 2014년 9월에 개최된 UN

Climate Summit 합의실행 및 공공-민간협력 촉진을 명시한 양국간 어젠다임.

3) 선진국-개도국 책임구분: 과거 교토의정서와는 달리, 새로운 기후변화협약 추진에 있어서 Annex I 또는

Non-Annex I 국가와 같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구분에 당사국들이 합의하지 않았음. 금번 COP에서

개발도상국은 기존의 차별화 방식을 주장하나, 선진국에서는 이에 반대함.

1. 2015년 COP 21 신규협약 관련

12. 이 날짜까지 제출된 INDC들의 국가별 기여 정도를 취합하여 UNFCCC 사무국이 기후변화대응 종합 보고서를 2015년 11월 1일까지 마련함.

Page 10: UNFCCC COP20 최근동향 - PwC · 2017-05-24 · Topic 1. 국내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 배출권 할당 산업계 이의제기 Topic 2. 기후변화협약 COP 20 주요

8 Samil PwC

가. GCF(Green Climate Fund)관련 장관급 회의를 최초 개최

지난 COP 19에서 채택되어 GCF 재원마련 세부사항 결정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기후변화기금 장관급회의

(Biennial High-level Ministerial Dialogue)가 올해 처음으로 열림. 기 합의한 2020년 이후 매년 1000억 달러

규모의 GCF 자금을 누가, 얼마나,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가 주요 안건임. 2014~2020의 기간 동안 2년에

한번씩 개최되며, 선진국은 관련 재원강화 전략을 2년마다 제출함13.

1) 협의내용: 금번 회의는 GCF를 포함한 장기재원마련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나누는 수준에서 협의 하였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음.

• 재정지원의 투명성, 접근성 및 예측가능성 강조. 재정지원 관련 제도정비와 세부적이고

명확한 정보공유 및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함.

• 특히, Funding & Financing 흐름의 MRV(측정, 보고, 검증)체계 구체화 및 공식화 강조.

• 부족했던 민간부문 기후변화 대응재원의 다양화 및 Adaptation 부문에의 균형투자 강조.

2) 과거 기후변화협약 협상인원이 재정부처 출신이 아닌 경우 실질적인 공공투자 협상진전이 어렵고 속도가

느리다는 과거 당사국들의 비판을 반영, 본 회의는 각국에서 재정 실무 협의가 가능한 인원이 참석하도록 함.

나. 녹색기후기금(GCF) 재정마련

본 총회에서 호주, 노르웨이14 등은 GCF에 재정적 지원약속과 그 규모를 공식선언 하였음. 현재 계획으로는

늦어도 오는 2015년 10월에 개최될 GCF회의부터 펀드 하에서 실제 추진할 프로젝트를 선정하기 시작할

예정임.

• GCF 초기규모 달성: 위 재정지원 선언 등을 고려한 현재까지 GCF 총 재정규모는 102억 달러이며, 이는

펀드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2014년 9월 합의한 초기규모인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임.

가.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관련

1) 적응(Adaptation)부문에 저감(Mitigation)부문과 유사 수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재확인하였음. 특히,

당사국이 2010년 이후 발행 중인 국가적응계획(National Adaptation Plans, NAP) 상 기후변화 적응활동

계획 및 실행을 위한 GCF의 효과적인 재정지원방안을 적응위원회(Adaptation Committee), GCF 등이

향후 협의하기로 결정.

2) NAP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번 COP의 의장은 일부 선진국 및 개도국(필리핀, 영국, 중국 등)을 포함한

NAP Global Network를 발족.

나. REDD+15 관련

이번 회의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등이 자국의 삼림부분 배출저감활동 실적 및 현황을

보고하였는데, 이러한 활동은 REDD+ 하에서 보다 더 명확한 제반 절차, 방법론, 필요재원규모 등의 협의를

위해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또한, 금번 총회에서 UNFCCC 웹 사이트에 앞으로

REDD+ 관련 Information Hub 부분을 마련하여 이러한 REDD+ 활동 정보공유를 강화하기로 결정함.

2. 재정(Finance) 관련

3. 기타 기후변화 대응관련 결정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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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정부의 신규협약 대응

INDC 보고 준비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음. 하지만, 후퇴금지(No backsliding) 원칙16에

부합하는 장기감축목표 설정을 주장하는 보도자료를 환경부에서 발간하였고, 본 총회에 참석했던 우리 정부

관계자가 피력한 ‘국제적 요구에 맞는 국내감축목표설정’의 시각에서 보면 INDC 상 저감목표 수준은 현재

2020년 국가 배출량 목표인 543백만 톤(BAU대비 30%저감)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됨17.

이와 관련하여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는 지난해 3월부터 Post-2020 배출전망에 착수하였으며, 현재

국무총리실에 기획재정부·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로 구성된 ‘포스트 2020 TF(가칭)’에서는

늦어도 내년 9월까지 차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할 계획임18.

나. 신규협약 전망

2011년 신기후체제를 위한 더반플랫폼 발족 후 매년 점진적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 미국과 중국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전향적인 모습 및 범 지구적 관심 등 신규협약 체결에 긍정적인 요소가 존재함.

하지만 선진국의 재정지원 및 추가 기후변화 대응기여 등 개도국과 선진국 간 존재하는 이견을 좁혀나갈 수

있을지, 그리고 어느 정도 세부적인 협약형태가 도출될 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함.

다. 산업계 영향 및 대응필요 사항

1) 신규협약은 국내정책 특히, Post-2020 감축 목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이에 대한 업계의

모니터링 및 대응전략 마련이 요구됨.

2) 온실가스 저감 뿐 아니라, Adaptation 부문도 신규협약에 포함시키기로 하여 국내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 부문에 대한 이해와 대응역량을 높여야 함.

3) 新기후체제가 국내 배출권 시장이나 가격에 미치는 장단기적 영향 분석이 필요함.

4) GCF 사무국인 한국의 펀드 활성화에 따른 국내외 신규 시장 및 사업기회 포착 필요.

4. 향후 전망 및 결론

13 향후재원 마련과는 별도로, 최근 몇 년간 개도국向 기후변화 재정지원의 흐름, 규모 및 MRV관련 이슈 등에 대한 보고서를 기후변화협약 재정상설위원회에서 발간(2014 Biennial Assessment and Overview of Climate Finance Flows). 또한, 선진국을 대상으로한 ‘재원정보 보고방법(Methodologies for the reporting of financial information)’은 2015년 COP에서 채택될 예정임.

14 이외에도 호주, 벨기에, 페루, 콜롬비아, 오스트리아가 재정적 지원 공식선언.

15 REDD+: 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and the role of conservation, sustainable management of forests and enhancement of forest carbon stocks in developing countries.

16 위에서 설명한 2015 신규 기후변화협약에서 기존보다 더 적극적인 기후변화대응이 필요하다는 원칙적 합의

17 이와 관련, 지난 27일 환경부 차관은 2020년 이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 피력함. 관련 언론기사 링크: http://www.etnews.com/20150127000196.

18 관련 신문기사 링크: http://www.etnews.com/20141106000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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