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01 autumn 2010

contemporarybeauty by

1intro

헤라에게 2010년 가을은 아마도 가장 잊지 못할 계절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한국 여성에게 ‘빛나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첨단의 끝을 걷는 제품들을 선보인 헤라이지만

헤라의 정신이 온전히 담긴 매거진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약 70페이지에 걸친, 짧다면 짧은, 또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책 한 권에 담긴 수많은 사진과 이야기는

바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헤라의 ‘마음’입니다.

1년에 걸쳐 총 네 번, 그리고 매 호마다 하나의 키워드를 다양하게 해석한

칼럼들을 통해 헤라는 여성의 아름다움과 그 지향점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헤라 매거진> 첫 호의 주제는 바로 ‘Contemporary Beauty by HERA’입니다.

‘컨템퍼러리’라는 형용사는 그 뒤에 어떤 단어가 오든

‘당대의, 흐름을 이끄는, 선도적인’이란 의미를 부여합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컨템퍼러리 아트’이죠.

그 무엇보다 현대적이고 진취적이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중심체 같은

‘컨템퍼러리’의 포괄적인 의미를 사랑하는 헤라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과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통해

<헤라 매거진> 지면 위에 이를 구체적으로 풀어냅니다.

헤라의 뮤즈인 김태희와 시나리오 작가 박연선, 그리고 포토그래퍼 조선희가 만나

아름다운 영상과 같은 화보를 촬영한 것입니다.

박연선 작가는 신화에 근거한 아름다운 스토리를 들려주었으며,

김태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성숙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주인공을 연기했고,

포토그래퍼 조선희는 마치 영화감독처럼 촬영 현장을 누비며

수백 장에 이르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그녀의 렌즈를 통해 쏟아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만나 이끌어낸 새로운 이미지와 이야기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만나 하나의 시너지를 이루며

헤라가 추구하는 ‘컨템퍼러리 뷰티’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실현해놓았습니다.

그 모습은 놀랄 정도로 아름답고 슬프도록 서사적이며 눈이 부시도록 미래적입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시점을 지닌 당신이라면,

<헤라 매거진> 첫 호에 담긴 창의적인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기시길.

Qr CoDE : For More Info with Smart Phone스마트폰으로 위의 QR 코드를 비추면 이 화보의 메이킹 스토리를 동영상으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1 스마트폰의앱스토어에접속.QrooQroo어플리케이션을다운로드받습니다(무료).

2 QRcodScnan메뉴를클릭하면카메라가실행됩니다.

3 왼쪽의QR코드를스마트폰에비추면자동으로스캔을합니다.

4 ‘Movie’라는메뉴가보이면이를클릭하세요.

튜브톱깃털드레스는페이스커넥션.사이하이부츠는체사레파조티.

the goddess of the love

영원한 아름다움에 대한 기억

이것은 아직 오지 않은 날의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

지난날의 미래에 있을 이야기.

그리하여 늘 까마득한 날의 이야기.

당신에겐 이미 전설이 되어버린 나의 이야기.

당신을 만나기 전에 나의 세상은 완벽하였습니다.

네이비컬러의클린컷원피스는셀린.

나의 왕국에 들어온 당신은 처음 본 낯선 존재.

낯선 냄새. 낯선 맛.

당 신 으 로 인 해 나 는 불 안 해 졌 습 니 다 .

왼쪽페이지:그린컬러의니트톱은인더우즈,볼륨스커트는마쥬,사이하이부츠는체사레파조티,골드뱅글은토리버치.

하프코트와셔츠는모두빈폴,베스트와팬츠는모두니나리치맨,안경은웨이브,실크타이와스카프는모두이건만,슈즈는크로켓존슨.

체크무늬슈트와셔츠는모두니나리치맨,보타이는빈폴,안경은웨이브,슈즈는크로켓존슨.

오른쪽페이지:구조적인실루엣의블랙미니드레스는인더우즈,뱅글은엠쥬,앵클부츠는게스슈즈.남자가입은네이비슈트,베스트,셔츠는모두니나리치맨,실크타이,포켓치프는모두이건만.

당 신 이 알 려 준 것 은 결핍. 누더기 진 옷과 창백한 뺨을 알게 했습니다.

당 신 은 나 의 갈증.

더 많 은 욕망.

더 많 은 기쁨.

더 많 은 기도.

나는 스스로 왕좌를 내려와 당신의 노래 가 되 었 습 니 다 .

이별은 벼락같이 느닷없지만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그보다 더 옛날부터 이 런 날 이 올 것 을 믿었습니다.

김태희가입은자주빛실크드레스는이상봉.

나는 자유롭기에 더 많이 당 신 을 그 리 워 합 니 다 .

롱테일로장식한소프트핑크튤드레스와크리스털장식부츠는모두블루마린.

나는 소멸합니다.

당신의 기억 안에 살기 위해

당신의 손끝에서

재 가 되 어 흩 어 집 니 다 .

네이비컬러슬리브리스원피스,화이트퍼케이프는모두셀린,슈즈는릭오웬스.남자가입은재킷,셔츠,베스트모두니나리치맨,안경은웨이브,타이는이건만.

이것이 나의 사랑.

나의 의지.

나의 영원한 아름다움.

블랙&화이트블록원피스는인더우즈,사이하이부츠는체사레파조티.

the end

사람의손이닿지않는숲속의그녀는풀과꽃과나무와이끼와자연의모든것과어울려원시적인즐거움을느끼며살아갑니다.

그녀는거대한나무의동쪽나뭇가지에서가끔낮잠을잡니다.그나무는거대하고원시적이며지구의탄생과함께생겨난것이아닐까싶을정도로오래된나무입니다.

문명의남자가우연히이산속에들어와길을잃게되고,그녀가잠들어있는나무밑에도착합니다.

자신의목적에따라나무를꺾으려는문명의남자를그녀를보호하는풀과나무와덩굴식물이먼저공격합니다.

잠시뒤잠에서깬그녀는처음본인간에게,남자에게호기심을느낍니다.냄새를맡아보고,핥아보기도합니다.

마을의남자역시그녀에게관심이생깁니다.그녀는고요한호수를거울삼아산열매를깨트려입술을붉게칠합니다.

그리고마을의남자앞에나타납니다.거대한나무밑에서그들은사랑을나눕니다.

그러나풀과나무와꽃과이끼는마을의남자를믿지않습니다.그가언젠가는그녀를버릴거라고생각합니다.

그래서마을의남자가몸에지니고있던문명의도구들을숨겨버립니다.이걸알게된마을의남자는그녀를오해하고,거대한나무밑에아가씨를남겨둔채떠나버립니다.

그녀는그때까지몰랐던감정을느낍니다.기다림의애달픔,슬픔,절망.그리고붉은색의분노.

한편마을의남자는바람을타고날아온붉은꽃잎을보고오랫동안잊고있던그녀를기억해냅니다.그리고다시그산을,거대한나무밑을찾아옵니다.

가시달린덩굴들이,포악해진꽃들이,메마른나뭇가지들이마을의남자를친친동여맵니다.금세라도남자의몸이갈갈이찢길것같습니다.

그때까지눈을감고있던산의아가씨가그리운냄새를맡습니다.혀로핥아보고,드디어눈을뜹니다.이때그녀가느낀감정은분노도,슬픔도아닙니다.

그것은기쁨.남자의기억속에자신이살아있었다는것에대한기쁨이자,고마움입니다.

남자를가슴에안고,그녀는온몸이하얀꽃가루가되어풀썩사라집니다.그녀의몸에서꽃들이풀들이자라납니다.새로운생명,새로운아름다움이시작된것이죠.

- 서정주 시인의 <질마재의 신화> 중 ‘신부’를 모티프로.

출연

여자 김태희

남자 김원중

제작

촬영 조선희

조세용

이지은

극본 박연선

진행 및 의상 안정아

의상 어시스턴트 이주아,구원서

헤어 유다

메이크업 손주희(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세트 김수민

세트 어시스턴트 문유리,주정미,장지선

장소 아모레퍼시픽기술연구원미지움

제작 아모레퍼시픽헤라

짙은핑크컬러의슬립드레스는맥앤로건.

포토그래퍼 조선희와 작가 박연선의 아주 특별한 메이킹 스토리

now & forever1+1이 꼭 2가 되리라는 확실한 보장은 없다. 적어도 콜라보레이션에서는 그렇다.

그런데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이 보통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이유다.

드라마 ‘연애시대’와 영화 ‘백야행’ 등을 통해 보통 이야기를 특출 나게 다루었던 작가 박연선,

그리고 최고의 매거진과 광고 사진을 섭렵한 포토그래퍼 조선희.

<헤라 매거진> 창간호를 위해 이 둘의 어려운 만남은 그렇게 성사되었다.

서로의의중을제대로헤아리지못했을까봐,망설이기도했고,

서로의좋은작품에누가될까봐조심스럽기도했다.

하지만,그어느때보다재미있을것이라는설렘이이두작가를하나의작품으로이끌었다.

헤라의아이콘인배우김태희까지더해지니,비로소작품이‘영원한아름다움’으로피어났다.

조선희“제가한동안쉬었을때.그러니까딱5년전아들기휘를낳고잠시카메라를놓고있을때,

박연선작가의‘연애시대’를‘보고또보고’했었죠.전그렇게사실적이면서어딘지모르게

만화적인이야기들이너무재미있거든요.그리고어디에선가만화마니아라는인터뷰를읽고,

이런작업이있으면한번같이해보고픈생각이들었어요.저역시골수만화팬이거든요.”

박연선“혹시이대사(?)기억나세요?‘멀리보고초점을흐려!그리고눈물을머금고.’‘황진이’포스터

촬영하면서배우송혜교에게했던주문이에요.그걸그대로옮겨내는배우송혜교도참으로

대단하다싶었지만,배우에게그렇게직설적으로힘있게전달하는,조선희라는사진가가

참대단하다고생각했었죠.”

콜라보레이션은상상이상으로어려운작업이다.

한사람이내놓는줄거리와시놉시스를다른사람이완벽하게이해하고,

아니자기식으로소화하고덧붙여서비주얼로구현하는일!

이것은결코쉬운작업이아니다.

박연선“사실,이런작업은처음이에요.영화시나리오나드라마를쓰는것처럼오랜시간,극한의

스트레스를받는것은아니지만,정지된비주얼로구현할수있는작가적상상력이어디까지인지,

그리고나의글이어떻게비주얼화되는지아직초보수준이라,그것이가장어려웠어요.”

조선희“작가의생각을비주얼로구현하는매개체로서의역할이가장어려웠죠.제대로구현하는것이

맞는지,스스로에게계속질문을던져야하니까요.아니,익숙하지않아서좀불편하다해야

하나…내마음대로내감정대로찍는것이아니라,이것이과연작가가의도한것이맞는지,

내게던져진과제같은느낌이라작업이쉽지는않죠.그렇다고그것이싫다는얘기는절대

아니에요.일단,글이주는상상력이매우크니까.지금까지와는다른작업방식으로나의

상상력을자극하는것이지극히즐거운일이죠.”

22 bEhinD sCEnEs

24 bEhinD sCEnEs

박연선“제가쓴글에서둘의사랑의증표인반딧불이가어떻게표현될지자못궁금했어요.

그런데,이부분이촬영현실과부딪혀,최우람작가의작품으로탈바꿈했더라구요.

이부분이너무좋았어요.제상상력과는다른체험이신선했거든요.피었다오므렸다하는

이꽃들의그림자가아로새겨진,그래서뭔가환희와사랑의나날을상징하는듯한컷도

좋았구요.저의한줄글에조선희작가의상상력을덧붙여너무나도아름다운비주얼을

구현했으니말이죠.”

조선희“박연선작가의글이주는자극을제나름대로가장잘해석한부분은노인그림과오묘하게

대비되는김태희컷이에요.이화보의주제이기도한‘영원한아름다움’에대한역설이기도하구요.

이화보의전체콘셉트인‘영원한아름다움’에대한조선희식해답이기도하죠.”

그럼,이렇게즐겁고유쾌하게작가적상상력을발휘한부분은무엇일까?

김태희가나무위에앉아미래세계의요정이미지를그려낸컷!박연선작가가쓴글이나콘셉트에

가장충실했다고여겼던컷이기에조선희작가는이컷을베스트로꼽는데주저하지않았다.

그러나박연선작가의생각은달랐다.

박연선 “제가‘질마재의신화’란시에서모티프를가져온이유기도해요.첫날밤오해로떠나버린

신랑을기다리며한줌의재로변한신부.그신부는비록죽었지만,그신랑의기억이

살아있는한가장아름다운첫날밤모습그대로기억되겠죠.신부가신랑의기억속에서

가장아름다운모습으로기억된다는것,그것이바로‘영원한아름다움’아닐까요?”

조선희 “영원한아름다움은존재하지않아요.다만그것이영원히아름다울수있는것은오류에의해

잘못기억되기때문이죠.그래서전사진이좋아요.가장아름다운순간의정점을이룰때,

그것을사진으로남기면,시간이흘러도,모든것이변해도,사람들에겐‘영원한아름다움’

으로남을테니까요.그아름다운찰나를위한기록,그것만이‘영원한아름다움’을남기는

유일한방법이죠.”

지금그대로,이화보가누군가의머릿속에,가슴속에,벅찬감동으로남아있다면,그것이바로‘영원한아름다움’이아닐까?

그렇다.특급시나리오작가와가장핫한포토그래퍼의콜라보레이션은‘영원한아름다움이란과연무엇일까?’라는의문에대한해답이다.

26 what’s up

27what’s up

26 lists

<헤라매거진>창간을기념하여독자100분께헤라루즈홀릭

100개를선물로드립니다!한국여성에게가장잘어울리는핑크색,

헤라루즈홀릭107호핑크스프링은실키핏의텍스처가입술에

선명한컬러를남기는헤라최고의베스트셀러아이템입니다.

독자엽서를작성해서보내주시면추첨을통해보내드립니다.

✽9월15일이후부터헤라홈페이지(www.hera.co.kr)를통해서도신청이가능합니다.

HERA mAgAzinE

SPECiAl EVEnT1 lovely pink lipstick

소녀다운감성과여성스러움이가득한컬러,핑크!레이디라이크룩이트렌드인이번시즌,풀스커트와핑크색립스틱을매치해보는건

어떨까?하지만나에게어울리는핑크색립스틱을찾기란서울에서김서방찾기만큼이나어렵다.피부톤과입술모양,크기,얼굴형에따라

느낌이달라지기때문이다.핑크색립스틱을구입할때는반드시직접입술에발라볼것을권한다.핑크색립스틱을바르려면피부톤을

깨끗하고보송보송하게마무리하고다른부위의화장과헤어스타일링,의상을심플하게연출해야한다.핑크색립스틱을손가락에찍어마치

틴트처럼입술에두드려물들이거나,핑크색립글로스로글로시함을강조하면좀더젊은분위기로핑크색립스틱을즐길수있다.

•••반짝이는 펄이 은은하게 빛나는 립스틱은 헤라 루즈 홀릭 107호 핑크 스프링.

PhotograPher w o o C h a n g w o nedItor p a r k n a Y o u n g

what 여자를 젊어지게 하는 아이템 25가지

makes women younger

28 what’s up

29what’s up

64

nEw PEARl우아하지만다소고루하다는편견에갇힌보석,진주.그러나최근이진주에젊은감각을보태어진주가얼마나

화려하고모던해질수있는지를보여주는아이템이등장하고있다.젊은처자들의번쩍거리는비즈목걸이가부담스럽다면

진주액세서리로포인트를더해보자.우아한이브닝드레스는물론,캐주얼한셔츠에도잘어울리기때문에

젊은패션감각을마음껏자랑할수있다.•••진주에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과감하게 매치된 목걸이는 미네타니.

big big clutch가방에는끈이달려있어야한다는편견에서

벗어나자.‘숄더백대신들수있는참신하고

현대적인아이템’이라는표현처럼휴대폰,

스케줄러,지갑등을다넣어도남을만한넉넉한

오버사이즈클러치는출근할때들어도매우

멋스럽다.심플한검은색원피스에눈에띄는

컬러의빅클러치를매치하면순식간에스타일이

살아난다.게다가갑작스러운저녁모임에

매치하기에도손색이없다.단,새틴이나시퀸

장식처럼지나치게격식을차린듯한소재나

디자인은피할것.

넉넉한 사이즈와 강렬한 컬러가 돋보이는 파이톤 소재의

붉은색 클러치와 검은색 실버 클러치는 이까트리나 뉴욕.

stretch up!여배우들의뷰티시크릿을인터뷰할때마다그녀들은

“마스카라를하면눈이1.5배는더커보여요!”라며

이구동성으로말한다.또렷하고매혹적인눈매를연출하는

데마스카라는필수!별다른메이크업을하지않고

마스카라만발라도또렷한눈매를연출할수있기때문이다.

마스카라를선택할때는자신의속눈썹상태를체크해두는

것이중요하다.힘없이처지는지,아니면숱이없는지,

혹은짧은지를잘살펴봐야하는것.왜냐하면마스카라가

다똑같아보여도브러시에따라,또마스카라액에따라

그효과가천차만별이기때문.

•••왼쪽은 유기농 보습 성분이 속눈썹을 보호하고 마스카라

효과를 높여주는 헤라 베이스 리치 컬링 마스카라. 오른쪽은

깊이감 있고 선명한 눈매를 연출해주는 헤라 리치 컬링 마스카라.

28 lists

피부노화의원인으로세월다음으로꼽는것은무얼까?

많은뷰티전문가는바로환경적요인,즉오염된

주변환경을꼽는다.숨을쉬는이상마실수밖에없는

공기속에각종독소가포함돼있으면바로영향을받는

게피부이다.피부를진정으로생각하고지구를

살린다는뿌듯함도느끼고싶다면자동차를구입할때

이왕이면친환경하이브리드카를선택하는건어떨까?

레오나르도디카프리오,카메론디아즈등할리우드의

많은에코스타도하이브리드카를타고있고,국내

자동차업계에서도하이브리드카출시를본격화하고

있다.환경보호는물론,뛰어난연비와주차료할인등

각종경제적혜택도매력적이다.

green green glass car

travEl for mE정신없이 바쁜 매일매일, 자신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자. 굳이 멀리 떠나거나 빡빡한

여행 스케줄을 짜지 않아도 된다. 책 한 권,

귓가에 착착 감기는 음악을 담은 MP3를 챙겨

들고 고즈넉한 한옥의 대청마루에 누워 휴식을

즐겨보자. 가볼 만한 한옥 리스트업.

락고재 종로구계동에위치.푸른대나무가

우거진마당과대청마루가딸린아담한안채가

자리하고있다.방은5개뿐.최소1주일전에는

예약해야한다.02-742-3410

월인당전남영암모정마을에위치.‘달빛이

도장처럼찍히는집’이란뜻으로유명한

대목장이만든한옥이다.삼면이트인

누정마루에앉으면은적산의저녁노을과달이

뜨고지는모습을볼수있다.061-471-7675

아름지기 함양 한옥경남함양에위치.

140년된종택을기증받아복원한한옥문화

체험관이다.055-963-8789

52

30 what’s up

31lists

7killER? HEAlER!우리나라를대표하는한패션

디자이너(그녀의나이는50대)는

한인터뷰자리에서다음과같이

단호하게말했다.“힐을포기하는

순간,여자로서의생명은끝난

거죠.”모든사람이이에동의할

수는없겠지만,아찔한높이의

스틸레토힐이참을수없는고통을

동반한다해도시각적인효과는

모든것을감내할힘을주고도

남는다.다리실루엣을더욱

아름답게긴장시키는건물론

자신감과도도한애티튜드를

더해줘스타일을한단계‘업’해주니

말이다.높아진키만큼이나

매력을더해주는아이템.

반짝이는 블랙 스톤과 날렵한 스틸레토 힐이

섹시한 블랙 레이스업 부티는 체사레 파조티.

wonDEr fooDs영양 과잉의 현대사회를 살면서 ‘잘 먹는 것’보다

‘무엇을’ 잘 먹느냐가 포인트. 여자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지키는 뷰티풀 푸드 9가지.

마늘마늘의알리신은위점막을보호하고위암을

예방한다.게다가강력한살균력을지녀몸을

건강하게한다.항산화효능을지닌셀레늄의

우수한공급원이기도하며피로해소에도

탁월한효과가있다.

브로콜리‘비타민의보고’라불릴정도로영양소가

풍부하다.철분함유량은100g당1.5mg으로채소

중단연최고.데치거나열을가해도영양소가

파괴되지않는다.노화를촉진하는활성산소를

잠재우는셀레늄도풍부하게함유돼있다.

꿀미네랄과비타민등영양분이풍부한꿀은

항산화기능과항균기능이뛰어나다.높은

온도에서끓이면비타민과효소성분이

파괴되므로물을끓인후꿀을넣어섭취할것.

파프리카레몬의2배에달하는비타민C를비롯해

각종비타민을담고있다.게다가다른채소는

열을가하면비타민C가쉽게파괴되지만

파프리카는비교적파괴가적다.

초콜릿달디단맛과향기가우울증과기억력개선,

피로해소,집중력을높인다.카카오빈에들어

있는카페인이침체된기분을끌어올리고당분이

몸의피로를풀어주는것.단,카카오함량이

50%가넘는다크초콜릿이어야한다!

양파체내노화방지효소를활성화하고끈적이고

탁한혈액을맑게해혈액순환을돕고,산소

공급을원활하게해노화를예방한다.혈액속에

불필요한지방과콜레스테롤이쌓이는것을

억제하며가열해도영양이파괴되지않는다.

블루베리<타임>지가선정한10대슈퍼푸드중

유일한과일로,항산화효과가탁월하다.

복부지방과콜레스테롤수치를줄이고변비개선,

기억력감퇴예방효과도있다.

당근체내에서비타민A로전환되는베타카로틴을

풍부하게함유하고있다.인체내면역력을높여

각종질병을예방하며,항암효과가탁월하다.

색이진할수록베타카로틴함량이높다.

녹차과식으로인한글리코겐을분해하고

신진대사를촉진해체중감소에도움이된다.

동맥경화증상이있거나콜레스테롤수치가높은

사람은녹차가도움이된다.카테킨성분이피부를

수렴하고진정시켜피부건강에도좋다.

10

9color play

패션스타일링의한끝차이가신발과액세서리라면뷰티스타일링의한끝차이는손발끝에있다해도

과언이아니다.깔끔하게매니큐어를바른손톱은그녀의부지런함,스타일감각,여성지수를가늠케하는포인트!

블랙,네이비등톤다운된컬러를바를땐손톱길이는짧게,스퀘어셰이프를잡아바르면시크해보인다.

핑크,코랄,베이지등소프트한컬러는오벌형네일에매치하면손가락이더길고가늘어보인다.

•••컬러가 선명하고 광택이 오래 지속되어 셀프 컬러링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헤라 네일 에나멜. 위부터 347호 스파클 퍼플,

577호 펄리 블랙, 125호 스파클 오렌지, 353호 산토리니 블루, 103호 엔젤 핑크, 205호 피치 핑크, 146호 쉬어 라벤더

denim pants연령대를통틀어모든사람에게사랑받고잘어울리는아이템중

블루진만한것이없다.다이애나브릴랜드가‘곤돌라이후에가장

아름다운물건’이라표현한블루진은잘만입으면세련되고활기차

보인다.문제는자신에게딱맞는블루진을고르는일.잘나가는스타가

멋들어지게입은블루진이내게어울린다는보장이없기때문이다.

이럴땐브랜드에상관말고다양한사이즈와스타일의블루진을

입어볼것.자신에게딱맞는블루진을찾는날이반드시올것이다.

33what’s up

15beyond hill

젊어지려면소위‘뜨는’동네에대한정보도발빠르게캐치해야하다.몇년간‘미씨’들의공식놀이터로인정받고있는신사동

가로수길의바통을이어받은곳은바로다리하나건너의한남동일대다.스타일리시한레스토랑과독특한콘셉트를지닌

복합문화공간이속속들어서면서지금가장핫한플레이스로뜨고있는것.이중대표적인레스토랑을꼽으라면아이돌

스타만큼이나대중적인지도를지닌,버즈알아랍수석총괄셰프출신의‘셰프돌’에드워드권의‘더 스파이스’(02-749-

2596)다.감각적이고트렌디한인테리어로꾸며진실내에서컨템퍼러리유러피언요리를맛볼수있다.코스요리가격이

2만~5만원으로,청담동이나삼청동에비해합리적인가격도매력적이다.늘손님들이가득하니예약은필수!제일기획

건물에서지하철6호선한강진역으로향하는길목도새로운문화예술벨트로주목받고있다.미술가최정화씨가꾸민

복합문화공간‘꿀’(070-4127-6468)과현대미술의첨단을보여주는문화공간‘공간 해밀톤’(031-420-1863),식사와음료를

제공하는카페형식의복합문화공간‘테이크아웃 드로잉 한남동’(02-797-3139)도한번쯤들러볼만하다.

all that jazz무더운날씨와젊음이어우러진록페스티벌의계절,

여름이지나고재즈의계절,가을이왔다!올해로

7번째를맞는‘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10월

15일부터17일까지3일간열린다.이번페스티벌의

라인업은그어느때보다화려하다.제프테인왓츠를

리더로,그의오랜친구들인브랜포드마살리스,테렌스블렌차드가함께하는더왓츠

프로젝트,펑크의진수를보여줄네덜란드의색소포니스트캔디덜퍼,유리호닝등이헤드

라이너로참여하고클린트이스트우드의아들카일이스트우드등세계최고의뮤지션들이

연주를들려준다.뮤직페스티벌의열기가부담스럽다면무대에서멀찌감치떨어진곳에

돗자리하나깔고연인이나가족과와인을홀짝이며음악을감상해도좋다.자연과음악,

휴식을즐길수있다는것이‘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가진가장큰매력이니까.

mEmoRABlE SCEnTS

향기는강력하다.코끝을스친향기가완전히잊은줄알았던

옛연인의얼굴과그를둘러싼추억을떠올리게만든다.

자신만의시그너처향수를찾는것이중요한이유는향기가나를대변하기때문이다.

흔한꽃과과일향이지루하다면,헤라지일오데퍼퓸처럼

머스크베이스의향수를선택하는것도좋다.머스크는이성을매혹하는

페로몬효과를가지고있고,잔향도여느향수보다모던하고관능적이다.

32 lists

가브리엘샤넬이역사상최고의디자이너로추앙받는

가장큰이유는리틀블랙드레스를장례식장에서

패션의중심으로옮겨온데있다.패션의기본이자

여자를가장지적이고세련되고관능적이면서도

클래식하게만드는아이템이바로LBD.결혼식장,

데이트,명절날시댁방문등언제어느때라도가장

매력적인모습을연출할수있는마법의아이템이다.

너무몸에꼭끼거나번쩍거리는소재는피하라는

<MUSTHAVE100>의저자니나가르시아의조언처럼

LBD를빈캔버스로생각하고스틸레토힐이나

주얼리를활용해스타일링할것.

lbD(Little Black dress)12

rEaD Your stYlE자고로 책 속에 진리가 있다고 했다.

맞는 이야기다. 그리고 책 속에는

아름다움의 비밀도 숨어 있다. 패션과

뷰티, 감각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알찬 정보가 담긴 책들을 추천한다.

<스킨 시크릿>

영국의뷰티칼럼니스트리즈얼이

들려주는아름답고건강한피부미인이

되는9가지비밀.피부의원리와기능에

관한기초지식에서부터피부타입과

인생단계에따라달라지는뷰티케어

노하우등알찬정보를담았다(이끼북스).

<Confessions of a beauty Editor>뷰티에관한모든정보를담은매거진,

미국판<얼루어>의뷰티에디터가쓴

뷰티북.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보디

케어등각카테고리별로친절한설명과

감각적인비주얼을담았다(Blufinch).

<서은영이 사랑한 101가지>

패션에디터에서방송진행자로영역을

넓혀가고있는저자가예리한시선으로

선정한세상의아름답고좋은것들101

가지.여자들의눈과감각을호사시켜줄

예쁜것들이가득하다(그책).

<워너비 시리즈>

불멸의스타일아이콘오드리헵번,

재클린오나시스를닮고싶다면‘워너비’

시리즈를탐독할것.그녀들이남긴주옥

같은말들,시대에뒤떨어지지않은

스타일링이감탄을자아내는미공개

스틸컷이담겨있다(웅진윙스).

<must have 100>

TV쇼‘프로젝트런웨이’의심사위원으로

국내에도친숙한패션에디터니나

가르시아가100가지패션&뷰티

아이템을꼽았다.루벤톨레도가그린

스타일리시한일러스트가곁들여진

친절한지침서(위즈덤하우스).

14

11

34 what’s up

35lists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라 안정적인직장,번듯한

남편,맨해튼의아파트까지모든것이완벽해보이는

서른한살의저널리스트리즈.그러나이혼을

계기로정말자신이원했던삶을살고있는지의문이

생긴그녀는용기를내어무작정일년동안긴

여행을떠난다.이탈리아에서신나게먹고인도에서

뜨겁게기도하고발리에서자유롭게사랑하는동안

진정한행복을느끼는그녀.이제인생도사랑도

다시시작할수있을까?9월말개봉.

에브리바디 올라잇 의사닉과조경디자이너줄스는

각자가낳은두명의아이들과함께행복하게살고

있는레즈비언가족커플.어느날생물학적아빠,

정자제공자인폴이찾아오고자유롭고쿨한영혼의

폴에게아이들은물론줄스까지도마음을빼앗기기

시작한다.베를린국제영화제수상작.9월개봉.

빌리 엘리어트 전세계적으로사랑받은동명영화를

원작으로한뮤지컬.스티븐달드리가연출을,엘튼

존이음악을맡아영화의감동을무대로고스란히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라

인사이드 폴 스미스

빌리 엘리어트에브리바디 올라잇

2010 테오 얀센 전

옮겼다.비영어권에서는최초로상연되는한국판

‘빌리엘리어트’무대에는1년간의오디션을거쳐

발탁된4명의소년발레리노가아름다운몸짓을

보여줄예정이다.8월13일부터.LG아트센터.

인사이드 폴 스미스 영국을대표하는최고의

디자이너폴스미스의컬렉션을한눈에볼수있는

기회.그의아트컬렉션뿐아니라그가직접촬영한

사진들,그만의위트넘치는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디자인작업과런던의오피스를재현한

공간등이다채롭게꾸며진다.9월2일부터11월

28일.대림미술관.

2010 테오 얀센 전, 그 살아 있는 거대 생명체

플라스틱튜브를이용해뼈대를만들고바람을

저장할수있는빈페트병으로움직이는조형물,

살아있는거대생명체를만드는21세기의

레오나르도다빈치,친환경키네틱아티스트

테오얀센의작품을볼수있는절호의기회!

10월17일까지국립과천과학관.

17rub me tender

코즈메틱테크놀로지의발전은집에서도전문관리를받은것같은효과를가능케했다.피부컨디션이극도로

악화되거나,특별한날을앞두고피부과가아닌화장품의도움만으로피부고민을해결해야할때헤라의더마

라인이솔루션이되어줄듯.헤라더마라인은피부과에서각종기기를이용해유효성분의흡수와효과를

높이는데서착안,피부고민을집중관리하는세럼과재생기능의크림,제품의기능을더해주는미용기구로

구성된집중관리6주프로그램이다.초음파,LED,이온,진동등다양한기능을가진미용기구,더마소닉은

주름을집중관리하는더마링클클리어키트와미백관리를위한더마스팟클리어키트에모두포함되어있다.

•••헤라 더마 링클 클리어 세럼, 더마 HD 크림과 함께 사용하면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미용기구, 헤라 더마 소닉.

BluSH BluSHER메이크업아티스트들에게어려보이는

메이크업의비결을물으면대부분

블러셔의중요성을이야기한다.약간의

터치만으로도사랑스럽고건강한

혈색을더해주기때문이다.톤다운된

핑크혹은브라운코랄컬러의

블러셔를페이스브러시에묻혀

광대뼈를중심으로한애플존에

둥글리듯바를것.얼굴외곽을한번쓱

쓸어주는것으로도어느정도입체감을

살릴수있다.헤라멀티블러셔는

세가지톤의컬러가이상적인비율로

배치되어있어섞어서사용하거나,

각각의컬러를따로사용해도

자연스러운피부표현이가능하다.

혈색 연출과 하이라이터, 윤곽 연출 세 가지가

가능한 헤라 멀티 블러셔 2호 차분한 타입.

only white티끌한점없는순백의베이식셔츠는스커트,팬츠,청바지등다양한

아이템에매치하면기본이상의점수를받을수있는머스트해브아이템이다.

하지만기본에충실하기가어렵다는말처럼가장이상적인화이트셔츠를

찾는것도쉽지않다.칼라의너비,셔츠의길이,소매디자인등의요소가

확연히다른이미지를만들기때문.청바지만큼이나‘핏’이중요한아이템이니

반드시입어보고가슴부분이벌어지진않는지,하의에넣어입었을때

올라오진않는지등을체크해야한다.어떤패션에디터는남성용화이트

셔츠에얇은벨트를둘러원피스처럼입기도하는데,꽤나섹시하고멋스럽다.

1920

CulturE Club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마음이 헛헛해질 때, 마음을 따뜻하게 채우고

젊은 감각을 불어넣어줄 올가을 영화, 전시, 연극 정보.

DEsign Your boDY나이가들수록신진대사율은낮아지게마련.바쁜생활때문에

운동을멀리하다보면반갑지않은나잇살과마주하게된다.

그것도팔뚝,허벅지,배와허리등‘옷발’을무너뜨리는부위를

중심으로!그러나바디라인을가꾸기란그리어렵지않다.평소

스트레칭,걷기등일상생활에서몸을자주움직이는것,그리고

셀룰라이트를예방하는바디쉐이핑제품사용을습관화하는것!

바디쉐이핑로션과배,팔다리에최적의마사지효과와제품

흡수를돕는미용기구,에스라이트이오나이저가포함된

헤라글램바디에스라이트디자이너키트를적절히사용해보자.

•••배, 팔다리 셀룰라이트와 피하지방을 케어하는 바디 쉐이핑

8주 프로그램, 헤라 글램 바디 에스라이트 디자이너 키트.

16

36 what’s up 22

37lists

21SwEET SwEET SugAR당분에대한오해중하나는바로영양분이없다는것.그러나당분은우리몸속에서그어느영양소보다

중요한역할을수행하는데,바로뇌의에너지원공급역할이다.특히뇌의앞부분에있는전두엽은

사물을보고판단하는역할을하면서많은에너지,즉포도당을사용하는데,만일그양이부족하면판단

기능에어려움이생긴다.스트레스가심할때단것을먹으면풀린다는말은여자들의비겁한변명이

아니었던셈.이제는하얀슈가파우더가듬뿍묻은도넛을한입베어물때와생일케이크한조각을

집어먹으며느꼈던죄책감에서벗어나시길!당분은스트레스를날려주고사리분별에도움을주며삶을

여유롭게바라보게해주는긍정적인기능을지니고있다.잊지말것은‘적당히’라는것뿐!

•••슈퍼푸드인 블루베리 즙을 함유한 생크림 케이크는 먹는 이의 몸과 마음을 생각한 것은 물론 <헤라 매거진>의 창간을

축하하는 의미!

timE aftEr timE가장핫한잇백을들었더라도가방

안에서회사이름이찍힌수첩을꺼내는

순간,당신의감각지수는바닥으로

내려간다.중요한약속과

기억해두고싶은추억들,사랑하는

사람들의이름과전화번호를

적어둘다이어리로‘사은품수첩’

보다는감각적인스케줄러를선택할것.

매끈하고클래식한가죽질감이

매력적인몰스킨의2011년다이어리는

1년을색깔별12개의수첩으로나눠

담았다.컴팩트하고가벼워서갖고

다니기편하고,화려한색감이가방속의

포인트가된다.

24

미국작가헨리데이비드는인간은자신이만든

도구의도구가되었다고한탄했지만스마트폰이

편리한건사실이다.24시간세상과연결되어

갖가지뷰티,패션정보를어플리케이션을통해

손쉽게손안에넣을수있는것.당신의감각을

업그레이드해줄패션&뷰티정보를얻을수있는

즐겨찾기리스트를모았다.

ChiC fEED사토리얼리스트,페이스헌터등세계유명

스트리트패션블로그를연동해놓은어플.

stYlE.Com디자이너들의컬렉션을실시간으로볼수있고

세계의트렌디한패션정보를빠르게업데이트한다.

ibags모든브랜드의백을볼수있고가격도확인할수있다.

stYlE book의상코디네이션에어려움이있다면사용해볼

만한어플.옷장에쌓여있는의상을스마트폰으로

찍어놓고상의와하의,그리고백과구두까지

스마트폰화면에서코디네이션을해볼수있다.

마치여성지코디네이션페이지처럼!

hEra magazinE단순한뷰티제품이나팁소개를넘어여자의품격을

높여주는칼럼과화보들의매거진어플.

<헤라매거진>과함께1년에네번업데이트될예정.

innER BEAuTy

나만알고있는은밀한즐거움,란제리.남에게

보이기위한의상이기보다는(남에게보일때도

있지만!)나를위한의상이다.마음에드는

디자인의속옷은때론섹시한기분을느끼게

하고,자신감을더해주기도한다.게다가핏이

좋은언더웨어는겉옷의실루엣을

가다듬어준다.매혹적인보랏빛이나섹시함을

더해주는검은색레이스란제리는여자라면

꼭하나쯤은가지고있어야할필수품.

보랏빛 레이스의 브라와 팬티는 캘빈 클라인 언더웨어.

beautiful apps 25

ChiC snEakErs운동화를‘애들신발’이라고여길지모르지만컨버스

스니커즈는다르다.1백여년전농구화로제작된

컨버스는청바지에흰티셔츠차림에는말할것도없고

몸매를드러내는펜슬스커트나로맨틱한발레리나

스커트,매니시한와이드팬츠에도두루어울린다.게다가

신경써서멋부리지않은듯한‘쿨’한이미지를더해준다.

스타일리스트서은영은에르메스,샤넬에컨버스

스니커즈를매치한여배우윤여정의시크한모습을

격찬하기도했다.때가조금탄것이더멋스러우니자주

세탁할번거로움도적다.

23

38 what’s up

39what’s up

38 cosmetic

PhotograPher h Y E a w . k a n gedItor k i m s u n Y o u n g

ModeL goo eun aehaIr Kwon Young eun MaKeuP rYu hYun Jung

피부 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세포 속 이야기

찬란하고 건강했던 20대의 피부가 그리운가?

자잘한 주름, 처진 피부, 선명한 기미, 칙칙함과 넓은 모공까지

이 모든 노화 증상은 바로 세포,

그리고 피부 구조의 상태에 달려 있다.

피부 구조가 튼튼하게 복구된다면 젊음도 되찾을 수 있는 것!

41what’s up

40 CosmEtiC

from

cell to Skin 나이와 반비례하는 피부 재생 속도

한번노화에발을들여놓은순간,안타깝게도당신은젊음의

절정기와마지막인사를건넨듯하다.20대에그리도찬란하게

빛나던피부는30대부터건조함을호소하면서어느새탄력을잃고

만다.특히피부의재생속도가나이와반비례하는것은어쩔수없는

세월의순리.어린아이의경우피부세포의재생과순환이일주일

정도걸린다면,10~20대는약3주가걸리고,나이가들수록

그기간은점점오래걸린다.원활한피부재생을위해열심히각질을

제거해보지만,이는피부표면만가꾸는임시방편에불과하다.이제

저깊숙이세포속부터다스릴수있는근본적이고적극적인

해결책을찾아나서야할때다!

우선누구나원하는젊고건강한피부와그렇지못한피부의

차이점부터알아보자.그래야노화에적극적으로대처하는방법을

알수있을테니까.노화가어느정도진행된피부는젊은피부와

비교해보았을때피부속성장인자가줄어든다고한다.피부의

재생을책임질성장인자가줄어드는것은피부의구조가와르르

무너지는결정적인계기가된다.그러니성장인자를활성화하여세포

하나하나를튼튼하게무장시키고,피부구조를예전대로복원한다면

젊음을쟁취할수있지않을까?

어떻게 하면 잘 늙을 수 있을까?

어쩌면우리가그렇게도피하고싶은노화는누구나겪어야하는

삶의부분이다.하지만그세월의흐름을정면으로돌파하느냐,살짝

돌아가느냐는당신의선택에달려있다.어찌됐건젊음에결정적인

역할을하는인간의세포는너무나예민해마치어린아이같다.

다양한노화의원인을다각도로충족하지않으면쉽게토라지고

곧바로주름,탄력저하,기미로표현되기때문이다.그럼,노화의

다양한요인과이를컨트롤할수있는방법을모색해보자!

첫 번째로 여러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이노화에직접적인영향을미친다는것은누구나아는

상식이다.문제는SPF30이나SPF50이라는수치상의효과를

보기위해서는얇게펴바르기보다우리가생각하는양보다

훨씬많이발라야한다는점이다.

<나없이화장품사러가지마라>의저자인폴라비가운의또다른

저서<더오리지널뷰티>에따르면사람들은선스크린을사용

권장량의50%정도만바르고있으며,자외선차단효과도50%

정도만얻기때문에우리의피부가위험할수있다고경고한다.

두 번째는 수면!바쁜현대여성들이‘잠자는숲속의공주’처럼오랜

시간잠을잘순없겠지만,밤12시~새벽4시까지의수면만큼은꼭

사수해야한다.이때는손상된피부가재생되는시간이기때문이다.

게다가성장호르몬이왕성하게분비되기도하고몸속의노폐물이

림프를통해배출되는이중요한밤시간을소중하게여기시길!

세 번째로는 식생활을 들지 않을 수 없다.‘무엇을먹느냐가당신의

건강을결정한다’는말도있듯이식습관은건강뿐만아니라피부에도

결정적인영향을미친다.극심한다이어트를한여성은날씬한

바디라인을가질지는몰라도,탄력있고윤기있는피부를지키기는

힘들다.모든영양소를골고루,규칙적으로섭취하는것이

중요하지만,강력한항산화성분을적극적으로섭취하는것도젊음을

지킬수있는비법이다.정크푸드와칼로리가많은음식보다는

브로콜리,석류,블루베리,녹차등‘슈퍼푸드’로불릴만한항산화

성분이가득한음식을챙겨먹자.

마지막으로 화장품역시당신의피부를건강하게가꿀든든한

지원군은바로안티에이징화장품이다.물론피부과나성형외과의

시술만큼하루만에변화를주진않지만,안정적이면서도오랜연구

결과의기술력이고스란히담긴에센스와크림은분명당신의피부를

변화시킬것이다.

hEra age away modifier lX헤라 에이지 어웨이 모디파이어 LX에는 피부 재생에 관여하는 성장인자를 활성화하는 앱셀 LX™가 농축되어 있다. 무너진 피부 구조를 복구하는 강력한 노화 방지 세럼.

42 what’s up

43what’s up

피부 구조는 평면적인 것이 아니다. 피부는 다양한 세포가 공존하며, 세포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3D 구조이다. 세포와 피부 구조를 철저히 파악한 핵심적인 기술을 에이지 어웨이 라인에 적용했다.

1 피부에에너지를공급하고혈액순환을도와생기와활력을부여하는

헤라에이지어웨이마사지마스크.마사지후바로잠자리에들면된다.

2 처진피부의탄력을높여주고노화모공을케어하는헤라에이지어웨이인텐시브크림.

밀도있는텍스처지만피부에부드럽게발리는것이특징이다.

3 이어지는스킨케어단계의강력한유효성분을피부가받아들일수있도록피부상태를

향상시키는헤라에이지어웨이인텐시브에멀젼.

4 피부결을정돈하고안색을개선해주는헤라에이지어웨이인텐시브워터.

5 마치교정한듯피부구조복원을돕는헤라에이지어웨이모디파이어LX.

피부에빠르게흡수되어매끈한피부결을만든다.

6 눈가의다양한노화의징후를잠재우는헤라에이지어웨이아이컨투어링크림.

바르는순간즉각적인리프팅감이느껴지며오랫동안눈가를촉촉하게유지한다.

안티에이징의 화두, 피부 속을 파고들다

세포와관련된연구는화장품의역사라해도과언은아니다.물질과생명이합쳐진가장

작은단위이자,신성(神性)이있는특수한개체인세포는헤라가탄생하면서부터탐구해

온영역.헤라의생체친화적세포과학의혁신적인새장을연사건은바로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세계적인물리학자인하버드대학데이비드웨이츠교수와의만남!

약3년간의합작연구끝에‘앱셀LX™’라는핵심성분을개발했는데,이는노화와함께

감소하는13가지성장인자를활성화하는강력한안티에이징성분이다.더욱놀라운점은

‘앱셀LX™’의유효성분은세포막과유사한막으로둘러쌓여있어서피부에빠르게

흡수된다는것!물론이놀라운기술력은임상실험으로도증명되었다.인공피부에앱셀

LX™를처리한후피부속을지켜보니진피와표피사이가탄탄하게결합해구조화되는

것이확인되었다.그리고‘젊음의단백질’이라고불리는‘펄리칸’성분도현격히

증가했다.이처럼혁신적이고강력한성분이에이지어웨이라인에고스란히담겨있다.

뿐만아니라민간요법으로사용된‘로자빈’이라는식물도에이지어웨이라인에함유된

든든한안티에이징성분이다.신기하게도인간의피부세포는37℃범위에서생존하도록

설계되었기때문에피부는자외선이나스트레스로부터오는피부열이나급격한외부

온도의변화에파괴될수있다!그런데이로자빈은급격한온도변화등외부스트레스에

대한피부방어력을높여주고,보호해준다.

안티에이징 화장품에 바라는 것

안티에이징화장품의필요충분조건은?기술력,뛰어난유효성분그리고피부의변화를

확실히보여줄것!아모레퍼시픽기술연구원은이미수많은실험을통해에이지어웨이

라인사용후8주만에주름이옅어지고피부의탄력이증가하는것을확인했다.특히

나이가들면어쩔수없다고여기는볼아랫부분이처지는현상이확연하게완화되었다.

자외선과불규칙한영양,수면부족,스트레스,유전,표정의변화그리고시간등노화를

불러일으키는원인은참다양하다.그만큼피부를공격하는요소들도제각각이라는것!

하지만튼튼한세포와피부구조만확실히지킨다면당신의젊음은회복할수있고,

그아름다움도오랫동안유지할수있다.

1

3

6

5

2

4

44 iCon

beauty on the Screen

PhotograPher w o o C h a n g w o nedItor p a r k n a Y o u n g

우아한 그레이스 켈리와

육감적인 브리지트 바르도,

요정 같은 오드리 헵번,

그리고 두 말이 필요 없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공통점은

흘러간 옛 배우가 아니라

스크린 위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해냈다는 것.

시대를 풍미한 그녀들의

캐릭터와 뷰티 스타일을

영화와 함께 감상해보길.

｜엘리자베스 테일러｜••••••• 자이언트(1956), 조지 스티븐스

s t O r y 드넓은땅을소유하고있는빅베네딕트는종마구입을위해버지니아를찾았다가레슬리를만나결혼하고텍사스에정착한다.

빅의조수격인제트링크는레슬리에게관심을갖는다.빅의여동생의유언으로받은땅에자신소유의목장을건설한

제트링크는세월이흘러그땅에서석유가쏟아져나와재벌이된다.하지만부유해질수록레슬리에대한열정으로괴로워한다.

V i e w p O i n t 1백년에한번나올까말까하는미모라는극찬을받은엘리자베스테일러는이영화에서블랙에가까운브라운헤어에뚜렷한모양으로

볼륨있게그린눈썹과레드립스틱을매치하며전성기의미모를과시한다.

K e y i t e m 엘리자베스테일러처럼별다른색조메이크업없이도글래머러스한이미지를더해주는마법의아이템은바로레드립스틱이다.

헤라루즈홀릭510호레드홀릭은부드럽게발리고입술에탄력과윤기를더해촉촉하면서도풍부한컬러의립메이크업을완성한다.

｜그레이스 켈리｜••••••• 이창(1955), 알프레도 히치콕

s t O r y 사진작가인제프리스는촬영도중다리가부러져휠체어에서꼼짝할수없는처지다.

무료함을견디지못한그는건너편아파트를엿보는것을취미로삼고,어떤남자가아내를살해하는듯한장면을목격한다.

이를모델인애인과친구인형사도일에게말하지만아무도그의말을믿지않는다.

V i e w p O i n t 사진작가제프리의연인리사로분한그레이스켈리는레이디라이크룩의정수를보여준다.블랙톱과화이트풀스커트에

목에딱달라붙는진주목걸이,말끔하게정돈된웨이브블론드헤어,창백한피부와깊은눈매까지완벽하다!

K e y i t e m 그레이스켈리는티나지않는완벽한메이크업으로유명하다.그녀가즐겨사용했던컬러도베이지나코랄과같은차분한컬러들.

헤라트리플퍼펙트섀도17호의바닐라베이지와샤인골드,노블브라운컬러를적당히블렌딩하면고급스럽고차분한인상을줄수있다.

46 iCon

｜브리지트 바르도｜•••••••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1956), 로제 바딤

s t O r y 생트로페의작은마을에서양부모와함께사는18세소녀줄리엣은마을남자들의욕망의대상이다.

그녀는같은도시에서살다가툴룽에서일하는앙투안을사랑하지만그는그녀를하룻밤같이지낼여자로밖에생각하지않는다.

결국그의동생미셀과결혼하고생활이안정될무렵,앙투안이돌아오고결국그와깊은관계를가지게된다.

V i e w p O i n t 영화가공개되었을때화면을가득채운압도적인볼륨을자랑하는그녀의누드에실신한관객이한둘이아니었다고한다.여기에풍성하게부풀린

블론드헤어와고양이처럼빼올려강조한눈매,B.B라불리는브리지트바르도의전성기미모는뻔한불륜스토리를상쇄할만큼압도적이었다.

K e y i t e m 고양이처럼섹시한눈매를원한다면헤라아이디자이너펜슬79호블랙을추천.펜슬타입이라쉽게사용할수있는것은물론

부드럽게그려지고번짐이없어얇거나굵은아이라인표현에좋다.B.B처럼위아래라인을모두그리기도좋다.

｜오드리 헵번｜•••••••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 블레이크 에드워즈

s t O r y 뉴욕에서혼자살면서부유한남자들과의만남을통해신분상승을꿈꾸는여성홀리,경제적으로어려워부유한여인의애인노릇을하는

별볼일없는작가폴.어느날폴이홀리의아파트에이사를오면서이들의만남은시작된다.서로에게호감을갖지만가난한현실에서벗어나

상류사회에진출하길바라는그들은애써서로의감정을감춘다.

V i e w p O i n t 심플한블랙롱드레스와진주목걸이,오버사이즈선글라스,업스타일헤어.영화오프닝에서티파니매장앞에서

토스트와커피를먹는오드리헵번의모습은그녀의영원한시그너처스타일이됐다.

K e y i t e m 오드리헵번의얼굴중가장인상적인곳은커다란눈망울과그눈망울을감싸는풍성한속눈썹.헤라리치컬링마스카라는처지지않게

풍성하게올려주고다크나이트색소TM가리치블랙을구현해주는고선명컬링마스카라.오드리헵번처럼인상적인아이메이크업에활용해보자.

49what’s up

48 thE priDE

49thE priDE

‘물수(水)’자가아닌‘잠들수(睡)’자를쓰는수련(睡蓮)은순전히빛에반응하는꽃이다.이른새벽,빛이시작되는시각에봉오리를열었다가

빛이사위어드는오후,서둘러꽃잎을오므리는까닭이다.더욱이그꽃의만개시기는여름한계절.대지위에내리꽂는빛이가장격렬할때다.

“죄송하지만,제게5분만주시겠어요?”

인사를나누고마주앉으려는찰나,김주원이건넨첫마디다.시원한음료를권하는촬영스태프에게차갑지않은물을부탁한뒤,

그녀는테이블위에두팔을포개고얼굴을묻었다.가느다란붓으로그려낸듯가냘픈실루엣이조그맣게뭉쳐지자,마치꽃잎을오므린

저녁나절의수련같다.그녀가활짝만개한순간을본적이있다.바로무대위에서.그녀는지젤이거나오데트이거나카르멘이었다.

‘물과태양의순결한처녀로서빛과함께되살아난’수련,무대위의김주원은바슐라르의표현처럼‘세계의한순간,두눈을지닌아침,

냇물전체를술렁이게하는여름새벽의놀라운꽃’이었다.

꿈 꿀 권리, 빛 날 권리 발레리나 김주원

‘수련은여름꽃이다.그것은여름이다시돌아오지않으리라는것을의미한다.’

(가스통바슐라르,‘수련,또는여름새벽의놀라움’중에서)

from head to toe

PhotograPher a h n j o o Y o u n gedItor k o w o o j u n g

StYLISt ahn Jung ahaIr&MaKe-uP one Young Mee

50 what’s up

51thE priDE

50 thE priDE

그녀의휴식은5분을다채우지못했다.잠든수련을감상할새도없이고개를들었고,가볍게몸을튼뒤,이제시작해도좋다는듯두눈을

반짝인다.오전9시부터오후6시반까지공연리허설에,점심과저녁도거른채곧바로이어진인터뷰와촬영이었건만,이쯤은유도아니라는

듯의연하기만하다.1년에100회이상의공연무대를갖는발레리나의근성이란이런것일까.

9월25일부터30일까지예술의전당오페라극장에올릴‘라이몬다’를앞둔터라,김주원에겐매일매일이강행군이다.국내초연되는‘라이몬다’

전막공연은국립발레단과볼쇼이발레단최초의합동공연으로,각발레단의간판스타들이동일한배역을맡아4가지버전의‘라이몬다’를

선보인다.국립발레단에서는김주원과김현웅,김지영과이동훈이각각라이몬다역과장드브리엔역을맡아열연하며,볼쇼이쪽에선마리아

알라쉬와알렉산더볼치코프,안나니쿨리나와아르템아브차렌코가호흡을맞춘다고.흥미로운점은이번공연을위해내한한마리아

알라쉬와알렉산더볼치코프가김주원과같은시기에볼쇼이발레학교를다닌,‘볼쇼이동문’이라는것이다.마리아알라쉬의경우그녀보다

3년선배,볼치코프는클래스메이트였다고한다.

“같이춤추고,콩쿠르에서만나겨루던아이들을다시만난다는게신기하죠.

어느덧,우리모두나이든무용수들이된거잖아요.그런게,재미있어요.”

스스로를‘세계적인발레리나’라표현하기란객쩍은일이었겠지만‘나이든무용수’라는표현은지나치게소박하다싶다.

2006년발레계의아카데미시상식이라일컬어지는브누아드라당스에서최고여성무용수상을수상했던그녀가아닌가.

하지만정상의반열에올라있다해도발레리나에게서른셋이란나이는부담이기도하다.컴퍼니에서의정년퇴직이마흔살정도라니,

발레리나로서지금그녀의시간을계절로치자면늦여름쯤될까.수련이꽃을닫는시간,가을이머지않은.

“발레는젊음의예술이에요.제가토슈즈를신고무대에서춤을출수있는시간이그리많지않다는것도알아요.

열네살,열여섯살요정을연기해야하는발레리나에겐외형적인이미지도분명중요하죠.

물론육체적인한계도올테구요.하지만지금전너무행복해요.

무언가를배우고받아들이는데에열려있고,그여러가지경험을통해

내안에쌓인자양분을작품속에표현해내는게즐거워요.전단순한사람이에요.

항상순간에최선을다하기에,후회같은건별로없어요.욕심도많지만결과에대해선겸허하게받아들이죠.

인정할건인정하고,포기할건포기해요.아주쉽게.그래서행복해요.”

순간순간에충실하며최선을다하기에후회도없다는단순한행복.말이쉽지정신적,육체적수련과수양을필요로하는깨달음이다.하루

이틀에완성되지않는내공인셈이다.김주원은선화예중2학년재학시절,특강차한국을방문했던볼쇼이발레학교의쿠즐네초바선생의눈에

띄어볼쇼이에서5년간수학했다.물론쉽게이루어진일은아니었다.일단부모의반대에부딪혔고,설득의시간을거쳤으며,

겨우승낙을얻어내러시아에건너갔으나언어의장벽은만만치않았다.처음한달간은매일밤울었단다.하지만이제와그시절을생각할때

제일먼저떠오르는기억은영하40℃의추위도,더듬거리는러시아어로배우던문학과수학도아닌발레연습실이다.통유리로된연습실에서

춤을추며바라보았던교정은눈부신하얀설원을펼치기도했고,천지간에짙은초록의향연과울긋불긋단풍을펼쳐놓곤했다.

200년의역사를지닌발레학교와클래식한그도시는프로무용수로서의테크닉은물론예술가의기본소양과감수성을키워준자궁이었다.

beauty note 발레리라김주원의얼굴은탄력을잃지않은맑고투명한피부에가늘고여린선이돋보인다.평상시짙은메이크업을즐기지않는다는

그녀의피부를자연스럽게표현하기위해헤라미네랄멀티비비를바른후헤라아이디자이너펜슬로눈매를살짝강조했다.

52 thE priDE

여름 한낮의

만개한 수련처럼

열두살,발레를처음접했던그때부터줄곧그녀는발레단과집,공연장이라는지극히단순한생활의선을유지해왔다.

몸이곧표현의수단이기에지속적이고엄격한자기관리는기본이었다.예술가들에게다양한경험이얼마나중요한일인지

잘아는그녀이건만,몸이상할까봐여행은2박3일이상가본적도없다고한다.

다만,간접경험에는적극적이다.연극,뮤지컬,음악회,미술전시등을관람하거나책을읽어얻는경험들,타예술장르와

접촉하여얻는에너지를통해예술가로서의감성과지성의날을벼린다는것.지난4월,‘사진,리듬을입다’라는주제로

포토그래퍼배병우,첼리스트양성원과함께한정통클래식음악비주얼퍼포먼스공연도그러한사례.배병우의사진을

배경으로,김주원은양성원의첼로연주를들으며춤을췄고양성원은그녀의춤을보며연주했다고한다.타장르의예술과

교류하며얻은신선한감흥이란또다른무대에서그녀만의춤을표현하고완성하는데요긴하게쓰일퍼즐조각이다.올해

초,12년동안빠지지않았던연말<호두까기인형>무대를사양하면서까지택했던뮤지컬<컨택트>역시그러한도전의

산물이었다.토슈즈가아닌힐을신고흥겨운재즈에맞춰탭댄스와자이브를추는발레리나김주원을상상해보라.

노래가없는,춤으로만이루어진뮤지컬이라도전할수있었다지만,심지어대사도있었단다.

“고여있는물은썩기마련이잖아요.예술가에게새로운경험은언제나중요하죠.

새로운장르의춤을배운것도,8분남짓짧은대사를치기위해받았던연기수업도모두좋은경험이었어요.

저의관심사이자전공분야인몸짓언어에많은공부가되었으니까요.

감정을끌어낸다는점에선모든예술장르가동일하다고봐요.다만그표현수단이다를뿐이죠.

저같은경우는그게몸짓이고,누군가에겐글이거나그림이거나음악이겠죠.”

김주원은최근한달남짓달디단휴식을가졌다고한다.휴가동안무얼했느냐묻자,입가에미소가번진다.그리고잠시

뜸을들인뒤‘사랑’을이야기하기시작했다.“요즘제가가장사랑하는사람은조카예요.워싱턴에있는언니의딸인데,언니가

공부를하는동안,한2년쯤엄마와저,여동생이그아이를키웠죠.첫정이라해야할까,조카에게너무깊이정이들어

워싱턴으로떠나보낼때정말슬펐어요.한데그아이가일년반만에한국에나온거예요.휴가기간내내조카와붙어

다녔어요.그런데오늘그아이가언니와형부와함께워싱턴으로돌아갔어요….”갑자기말끝이잦아들더니붉어진눈시울에

눈물이그렁그렁하다.청순가련형의지젤부터요염하고야심만만한스파르타쿠스의예기나까지,끊임없이변신하며뛰어난

연기력으로칭송받는그녀의저력은저예민한감수성에서비롯되었으리라.

미추와선악,희비의자극들에태생적으로유독엷은방어막을지닌이들은몰입하고분출하며살수밖에없다.그러기위한

수단을춤으로삼은그녀는자신의운명에충실한사람이다.자신이원하는것을일찍이알아버린,하여그길위에서순간을

영원처럼살고있는,그녀말마따나행복한사람.열다섯살소녀가부모의반대를무릅쓰고러시아행을고집했을때도,

그녀는어렴풋하게나마자신의운명을감지했을것이다.일찌감치신탁을받아든이들은고독하지만,그고독은한편으론

풍요롭다.빛이머무는한낮,그빛이가장격렬한여름한때만개하는수련처럼,무대위에만개한그녀의몸짓은또다시

무대와객석을술렁이게할것이다.

beauty note 발레리라김주원의얼굴은탄력을잃지않은맑고투명한피부에가늘고여린선이돋보인다.평상시짙은메이크업을즐기지않는다는

그녀의피부를자연스럽게표현하기위해헤라미네랄멀티비비를바른후헤라아이디자이너펜슬로눈매를살짝강조했다.

54 what’s up

55what’s up

54 thE plaCE

문화가풍요로운사회는아름답다.이윤추구를목적으로하는기업들이문화와예술에관심을

갖고지원하는것은기업이사회에갚아야할도덕적의무중하나라할수있다.문화와예술을

지원함으로써예술가들이보다자유롭게창작활동을할수있고그덕에사람들이보다쉽게

문화를향유할수있도록하는것,그것이기업이해야할일중하나다.우리나라를대표하는

화장품기업아모레퍼시픽은그런면에서그어느기업보다생각이깊다.아름다움을추구하는

아모레퍼시픽의기업적철학은외모의아름다움을넘어우리사회의아름다움을향상시키고

발전시키는데까지이르러야한다는것을그누구보다통감하고있기때문이다.아모레퍼시픽은

회사창립이래꾸준히예술인들을후원하고,예술가들과의공동작업을통해화장품하나에도

아름다운문화를담으려는노력을이어가고있다.

미지움에서 알바로 시자를 만나다

Space odySSey of MiziuM

PhotograPher w o o C h a n g w o nwrIter h a Y o u n g j u n E

단순히 화장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능만을 내세웠다면 이 공간의 탄생은 아예 불가능했을 것이다.

아름다움을 목표로 한다면 아름다움 그 이상의 것이 담겨야 한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철학은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를 만나 완성에 이르게 된다. 빛과 바람, 그리고 지혜가 담긴 미지움(美智움, Mizium)으로.

56 what’s up

57what’s up

아모레퍼시픽과 건축 거장의 문화를 초월한 공간

9월의시작과함께개관한아모레퍼시픽기술연구소‘미지움(美智움,Mizium)’은문화와예술의가치를소중히

생각하는아모레퍼시픽의기업윤리가낳은최고의작품이다.아모레퍼시픽은미지움을기획하면서그곳이

기술만을연구하는곳이되기를원하지않았다.기술을연구하는연구원들에게영감을불어넣고문화적감성을

충족해보다나은아름다움의기술이개발되기를바랐다.그래서미지움의건축을세계적인건축가알바로시자

(AlbaroSiza)에게맡기게된다.

포르투갈출신의알바로시자는현대건축을대표하는위대한건축가중한명으로꼽히는세계적인거장.유럽의

고전건축에모더니즘,포르투갈의문화등이복합적으로결합되어펼쳐지는그의작품세계는시대와사조,

문화를초월한완벽한구조물로평가받는다.그의작품을한마디로정의하기는어렵지만,그럼에도굳이정의해야

한다면이렇게말할수있다.‘20세기모더니즘의마스터’.그의작품은군더더기없는단순함과실용성속에

완벽한조형미를자랑한다.어린시절조각가를꿈꿨던그의바람처럼,그의작품은하나의조각품과같은

완결성을갖고,한편의시처럼여운을남긴다.대지와그를둘러싼자연,빛,문화가어우러지며건축과주위의

모든자연이서로호흡하고서로융화돼하나가되게한다.이는그만의독특한건축철학에서비롯된다고볼수

있다.시자가작업에서가장중요하게생각하는것은건축물이들어설대지,즉장소다.그에게있어대지는건축의

기원이다.그는“대지는그자체로유용하다.무엇이될지혹은무엇이되기를원하는지”라고말하며,대지가주는

우연성과유연성,질서등에대한면밀한연구하에디자인을시작한다고밝힌다.대지가가진잠재력을읽어내는

탁월한능력으로그는어떤개념이나언어,특정양식으로표현할수없는그만의독특한작품을창조해낸다.

1 미지움2층과3층의실험실및연구공간.

2개의긴바를연결하는형태로,빛과공기순환이

더욱자유롭게이루어지도록설계되었다.

2 연구원들에게넓고탁트인공간을제공하기위해

오픈플랜으로구성된미지움의중정.

3 외부와연결되는지하1층의로비.넓은공간에서

자유로운커뮤니케이션이이루어지도록했다.

4 모든공간을혁신적이고창의적으로설계해달라는

아모레퍼시픽의요구에따라알바로시자가

보내온미지움스케치.

5 미지움의연구원들은내부를외부와바로

연결하는필로티를통해연구활동공간을보다

창의적으로활용할수있게되었다.

3

1

4

2

5

58 what’s up

59thE plaCE

aLvaro SIza’s worKS포르투갈 포르토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로 포르투갈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알바로

시자. 1933년 출생한 그는 1992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비롯해 권위 있는

건축상을 수상했고, 2009년 영국왕립건축가협회가

수여하는 골드 메달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건축가다. 1954년 첫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금까지

5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규모 주택단지, 개인주택,

도서관, 미술관, 레스토랑, 은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1963 보아 노바 티 하우스

알바로시자가불과25세의나이에설계한작품으로,

알바로시자의초기대표작중하나다.바위위에세워진

티하우스는경사지는지붕선으로건물을지면에낮게

밀착해건물자체가자연속에그대로융화되도록했다.

1966 레사 수영장

거친바다와직면하고있는바위위에조성된수영장은

원래그곳에있었던것처럼,자연의일부인것처럼자연

속에자연스럽게융화된다.자연의변형을최소화하고

자연과의조화를중요하게생각하는알바로시자의

철학을잘엿볼수있는작품이다.

1977 퀸타 다 말라구에이라

아름다운옛도시인에보라의변두리지역을알바로

시자가주택단지로계획한곳.대지에대한충분한이해를

바탕으로자생적으로생겨난건축물과새로운건축물

사이의연속성을만들고,새로운건축물이증식될수있는

잠재성을만들어냈다.즉건물과주위환경의과거,미래를

모두고려해과거를해치지않으면서도건물과사용자가

함께만들어갈미래의공간까지창조해낸것이다.

1998 포르투갈 엑스포 파빌리온

‘바다와세계유산’이라는1998년엑스포의주제하에

포르투갈의문화를담아표현한작품.메인전시공간과

외부의전시공간인두개의전시공간으로나누어

디자인된파빌리온은우아한곡선을이루는웅장하고

얇은콘크리트천장으로유명하다.

2005 요브레가트 스포츠 센터

스페인바르셀로나에있는대형스포츠센터로거대한

사각형의콘크리트박스안에스포츠홀과수영장등의

시설을갖추고있다.이곳은특히독특한야외수영장으로

유명한데,안에서밖으로연결되는야외수영장의

미니멀한디자인이시처럼함축적이다.

아름다움을 넘어 지혜를 추구하는 공간

미지움이단순한연구공간을넘어창의적인공간이되길바랐던아모레퍼시픽의제안은

알바로시자의건축철학과너무나도일치했다.‘공간이생각을지배한다’라는모티브아래

창의적인공간을만들어달라는아모레퍼시픽의제안을흔쾌히받아들인알바로시자는

기존건물과주변자연환경,그리고기능적,심미적으로잘조화를이루면서도창의적이고

자유로운내부교류가가능한환경친화적인건물로미지움을설계했다.미지움이라는

이름이의미하는것처럼‘아름다움을추구하는지혜의장’으로만들고자탁트인실험실

공간과내부커뮤니케이션이자유로운공공장소,내부와외부를바로연결하는필로티

등을통해연구원과연구활동이중심이되는연구공간을창조해낸것.또미지움주변의

넓은대지를새로조경하며‘지혜의샘’을만들고허브라인을조성해실제연구에활용할

약초를재배할수있도록했고,미지움내부와외부에다양한예술작품을전시,

연구원들이기술과문화를함께공유할수있도록했다.특히눈에띄는것은환경

친화적인설계이다.알바로시자는자연광의유입을극대화하는창문및빛유입과환기를

위한중정을마련,자연채광을통한에너지효율을높일뿐아니라연구원들에게쾌적한

환경을제공할수있도록했다.

완벽한조각물처럼시적인건축물을창조해내는시자의작품세계는아모레퍼시픽의

기업철학과만나최고의작품,미지움으로완성됐다.자연과건물의자연스러운조화,

거주자의편의를최대한고려해건축이생활하는공간그이상의것,영감을불어넣고

창작의계기를마련해줄수있는공간이되도록하였다.이제이공간에서아모레퍼시픽의

연구원들은아름다움을위한최고의기술을개발해낼것이다.공간이문화를,과학을,

우리를더욱아름답게만들수있으므로.

1 내면과외면의아름다움이조화를이루는아시아의

아름다움을표현한미지움의모던한외관.

2, 3 연구소곳곳에는연구원들의창의적인생각에도움을

주는세계적인아티스트들의작품이설치되어있다.

4, 5, 6 알바로시자는미지움내부를최대한자연채광이

유입되도록설계했다.복도와식당등영역별로중정과

고측창을두어자연광의유입을극대화한것.

3

61

2

5

4

61what’s up

60 travEl

그곳에서 보낸 예술적인 하룻밤

one night in art hotel

PhotograPher w o o C h a n g w o nwrIter l E E j u n g h w a (LIvIng StYLISt)

정원 뒤에 감춰진 장대한 컨템퍼러리 아트 호텔 비블로스 아트 호텔 빌라 아미스타

이탈리아의베네치아는우리에게낯설지않지만,밀라노에서베네치아로가는길목에위치한’‘베로나’라는도시는조금생소한사람도

있을것이다.피렌체나베네치아에비해우리나라사람이적게찾는이곳은<로미오와줄리엣>의무대이자,2만5천명의관객을수용할수

있는오페라극장아레나(매년여름오페라축제가열리는것으로유명하다)가자리하고있어이탈리아여행자라면놓치지말아야할곳이다.

베로나는깨끗하고고급스럽기로유명한데,이도시가이런이미지를갖게된데에는비블로스아트호텔빌라아미스타(ByblosArtHotel

VillaAmista)의역할이크다.이곳은이탈리아의토털패션브랜드비블로스(Byblos)의오너가베네치안스타일의빌라를3년간

리모델링하고정원을조성해만들었다.

이호텔은설립초기부터유명세를탔다.그도그럴것이현대디자인의아버지라불리는알렉산드로멘디니가아트디렉션을도맡았기

때문이다.화려한네오바로크양식으로완성한이호텔은전세계아트관계자들에게‘꿈의호텔’이된지오래이다.예술을사랑하고,

앤티크와모던퍼니처컬렉터로유명한호텔오너는좌우대칭을중요시하는데,그런오너의성격이반영된‘각잡힌’정원을지나면제인

오스틴의<오만과편견>에나나올법한전형적인유럽풍건물과마주하게된다.건물안으로들어가면곧바로이호텔의진가를느낄수있다.

‘호텔’은 기대감을 갖고 출발한 여행자의 피로한 몸과 마음을 누이는 곳이다.

그래서 단지 자고 씻고 먹는 곳으로만 치부되어서는 안 될는지도 모른다.

호텔이라기보다는 갤러리에 가까운, 그래서 단순히 ‘묵는 곳’만이 아닌, 예술적이며

낭만적이기까지 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곳. 이른바 ‘아트 호텔’을 방문해보자.

잘정돈된좌우대칭의

정원과클래식한외관과

달리비블로스호텔의1층

로비에는행위예술가

바네사비크로프트의

사진과무라노샹들리에,

아티스트마크퀸의케이트

모스형상조각상과

멘디니의가구등현재

최고의컨템퍼러리아트

작품들이전시되어있다.

62 what’s up

63what’s up

좌우대칭의정원,그리고차분한호텔외관과는달리내부는화려한컬러로

장식돼있어사람들의시선을단번에빨아들인다.화려한디자인의가구역시

여행자의시선을끄는데부족함이없다.또그사이사이에서존재감을뽐내고

있는미술작품들은호텔오너의탁월한심미안과거장의빼어난아트디렉션

솜씨를그대로증명하고있다.묘한‘부조화속의조화’를이루는화려한호텔

로비는바로크양식의벽면(사실은페인팅)윗부분을차지한누드사진에서

정점을이루는데,바로세계적인행위예술가바네사비크로프트의작품이다.

천장중앙에는베네치안무라노가이호텔만을위해6개월간제작했다는거대한

샹들리에가,벽에는추락하는사나이(버블껌으로제작된)를형상화한설치작품이

자리하고있다.그밖에아니시카푸어,신디셔먼,다카시무라카미등유명한

컨템퍼러리아티스트들의작품과멘디니가이호텔을위해디자인한오브제와

가구들까지구경하면그현란하면서도화려한조합에매료되지않을수없다.

특히맨위층에있는스위트룸은작고한로텔라의유작포스터와카림라시드의

테이블과카펫등으로장식되어있으며,옥탑전망대에자리한멘디니룸은

특이한구조의조각거울이장식돼평화로운정원과묘한조화를이룬다.

평범한것이하나도없는비블로스아트호텔은호텔오너가애정으로가꿔놓은

정원이없었더라면마니아적취향이너무강한호텔로만남았을지도모르겠다.

하지만디자인마니아들에겐미술관에전시되어야마땅할작품들에둘러싸여

하룻밤머물수있는이곳이아마도천국과같을것이다.

50명 아티스트의 50개 아트 스튜디오 아르테 루이스 쿤스트 호텔

독일베를린에위치한아르테루이스쿤스트호텔(ArteLuisKunstHotel)의객실은단순히잠을자고

휴식을취하는곳이라기보다갤러리에가깝다고할수있다.1825년네오클래식양식의궁전으로지어진

이유서깊은건물은1999년오픈과2003년새단장을거치면서현재50개의객실과로비,아트갤러리를

가진모던한호텔로변신했다.갤러리호텔인만큼작품을돋보이게하기위해아무장식도하지않은로비가

특징인데,독일작가한스판뮤벤의조각품과우리나라에서도전시를한적이있는조각가마르쿠스

린넨브링크의코뿔소작품이말그대로‘시선을사로잡는다’.인상적인로비를거쳐중정을지나면

네오클래식양식의오래된건물이나타난다.애초에궁전으로지어진건물인지라미로찾기를하듯꺾어진

계단과긴복도를지나면아티스트50명의작품이전시된50개의객실을차례로만날수있다.현재유럽과

미국에서독창적인여성화가로꼽히는엘비라바흐를비롯해유럽의수많은아티스트가자신의작품세계를

담아낸객실은50개의아트스튜디오라해도모자람이없을정도이다.뉴욕출신아티스트아우구스투스

고어츠가자신의트라이베카아틀리에를그대로연출한‘스튜디오(Studio)’,베를린유명인사들의

캐리커처와초상화작품들로벽면이빽빽하게장식된귀도시베르의‘베를린소사이어티(BerlinSociety)’등

각객실은아티스트들의개성넘치는작품세계를그대로담고있다.재미있는것은이호텔에참여한

아티스트들이작품가격으로자신이작업한객실숙박료의5%를받고있다는것.이는아티스트를지원하기

위한이호텔만의메세나사업의일환으로,2년에서5년간격으로아티스트를교체함으로써보다많은

아티스트에게금전적인혜택이돌아가도록돕고있다.아티스트는더많은사람에게자신의작품을알릴수

있고,투숙객은호텔에묵는것만으로도아티스트를도울수있으니그야말로진정한갤러리역할을하고

있는호텔이라하겠다.

1 클래식한창과대조를이루는로버트인디애나의작품‘LOVE’.

2 화려한컬러감을뽐내는멘디니의디자인가구로채워진룸.

3 신디셔먼의사진작품들이벽면을장식하고있는인터넷룸.

4 로텔라의작품과카림라시드의가구들로화려하게장식된스위트룸의침실.

5 유럽과미국에서가장활발한활동을벌이고있는유명일러스트레이터엘비라바흐의룸.

6 마르쿠스린넨브링크의코뿔소가벽면에장식된심플하면서도인상적인로비.

7 궁정으로지어졌던건물을호텔로리뉴얼한아르테루이스쿤스트호텔의중정.

8 베를린유명인사들의캐리커처와초상화들로벽면을장식한귀도시베르의‘베를린소사이어티’.

9 스코티시체크패턴월페이퍼와액자속인물을이용해허구와현실사이를표현한룸.

10 뉴욕출신아티스트아우구스투스고어츠의아틀리에를실제모델로한객실,‘스튜디오’.

bYblos art hotEl villa amistaadd. via Cedrare 78, 37020 Corrubbio di negarine, verona, Italywww.byblosarthotel.comteL.+39 045 685 5555

artE luis kunst hotEladd. Luisenstr. 19, 10117 Berlin, germanywww.luise-berlin.comteL.+49 (0)30 28448-0

2

3

5

6 7

4 8

9

10

1

64 what’s up

65what’s up

65talks on DEsign

공장 부지에서 아트 호텔로 대변신 엔하우

비블로스아트호텔이오너의취향을반영해지어진아트호텔이라면,밀라노에위치한엔하우(NHow)호텔은

작품전시와판매를염두에두고세워진아트호텔이라할수있다.전문아트디렉터가아예호텔에상주하면서

전시를기획하고,또주제에맞는디자이너와작가를섭외하여6개월에한번씩전시를열고있는것.

또호텔이라는이점을적극활용,고객들이작품을직접사용해보고구입할수있도록객실곳곳에서다양한

작품이상시전시된다.게다가6개월에한번씩정기판매를하기때문에같은객실이라도묵을때마다다른

작품을감상할수있는‘재미’를주는곳이기도하다.

화려한현대미술작품을감상할수있는내부와달리엔하우의외부는다소검소한편이다.원래이곳은GE의

공장부지였는데,밀라노출신의디자이너다니엘레베레타가리뉴얼을맡아갤러리콘셉트의호텔로

탄생시켰다.‘가능한한건물자체의묘미를살리기위해노력했다’는디자이너의말처럼호텔외부에는아직도

건물을지탱하는빔이나뾰족한공장지붕과같은과거의오브제들이그대로남아있다.공장부지였던탓에

시내중심이아닌외곽에덩그러니자리하고있지만이곳에한번들어서면다양한작품이선사하는따뜻한

분위기에몸도마음도풍요로워진다.혹이곳에머물게된다면복층구조의드넓은스위트룸을꼭구경하시길!

마르셀반더스의조명과디자인가구들로가득채워진이곳은흰색으로통일되어전시중인다양한컬러의

작품들과대조를이루는데,브래드피트가묵었던방으로도유명하다.

nhow hotEladd. via tortona 35, Milano, Italywww.nhowhotels.comteL.+39 02 4898 861

1 화이트콘셉트로꾸며진복층구조의스위트룸.마르셀반더스의조명과디자인가구가가득한곳으로브래드피트가묵기도했다.

2 엔하우호텔은층마다다른콘셉트로1년내내각종전시가열리고있다.2층복도로들어서는로비에전시중인작품들.

3, 4 6개월에한번씩판매가이뤄지는완벽한갤러리형호텔인엔하우는객실보다복도나로비에더큰공간을할애하고있다.

5 엔하우의1층로비바닥은유리재질로되어있어그안에서도전시가이뤄진다.유리를통해볼수있는지하전시공간.

6 화려한컨템퍼러리작품과달리소박한외관의엔하우호텔외관.공장부지를아트호텔로리뉴얼한곳이다.

4

6

3

2

5

1

66 what’s up

67what’s up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격의 없는 의견 교환장

트위터는쿨하다.싸이월드미니홈피나블로그에서이웃을맺으려면친구신청과수락의과정을거쳐야하지만,트위터에서는

그저‘팔로우(follow)’버튼을한번누르는것으로충분하다.그사람의글을더이상보고싶지않다는결정또한‘언팔로우

(unfollow)’버튼클릭으로끝이다.누가누구를팔로잉하는지,또어떤팔로어와이야기를나누는지,몇명의팔로우를

거느리는지도모조리공개되어있다.팔로어수가많다는것은일종의권력처럼작용하기도한다.그만큼많은사람이그에게

귀기울이고있다는얘기니까.심지어일정금액을지불하면그만큼의트위터팔로우를제공해주는인터넷사이트까지있다는

얘기는,마치결혼식하객아르바이트를고용한다는세태만큼이나씁쓸한웃음을자아낸다.그러나정치인들,브랜드,

연예인처럼대중들의호감을먹고사는이들에게트위터는또다른커뮤니케이션채널로등극했다.

트위터는촌철살인이다.140자이내의짧은문장에내용을담아야하기때문에구구절절한감상이나예쁜이미지같은건

여기서발붙일자리가없다.미니홈피나블로그와달리트위터라는틀안에서지지를받는콘텐츠들은신속한뉴스,새로운

정보,명쾌한의견같은것들이다.형식의한계를오히려적극적으로활용한글쓰기시도들도이루어지고있기도하다.

뮤지션이자소설집<지문사냥꾼>의작가인이적(@jucklee)은자신의트위터에엽편보다더짧은단문의소설을연재한다.

웹 공간에 열린 사교 파티장, 트위터

do you twitt?

edItor h w a n g s u n w o o

스마트폰 시대에 트위터와 어플리케이션은 우리 일상의 얼굴을 조금씩 바꾸어놓고 있다.

그 달라진 생활의 표정은 디지털의 차갑고 냉정한 기운보다는 조금 더 편하고 즐거우며, 또한 젊은 모습에 가깝다.

66 Digital

아침출근길,지하철에서알랭드보통(@alaindebotton)이방금쓴따끈한문장을읽는다.“나이든다는것의가장놀라운점

중하나는여전히의문이들고확신이없다는것이다.”이문장을언젠가보통이쓰게될책에서발견할수도있겠지만,

스마트폰으로실시간전송받는재미는한결은밀하다.마치이대머리작가가개인적으로알고지내는지인이고,그로부터

문자메시지를받은것같은기분마저드는것이다.오후에녹차를한잔마시면서이번에는프랑스<보그>편집장카린

로이펠트(@Carine_Roitfeld)의이야기를듣는다.“미모는다른사람들에게양보하자.나는카리스마를가졌으니까.”‘프렌치

시크’의대명사인이여인은아름다움에관한날카로운한마디를종종던져스타일에무한한영감을준다.이렇게실시간으로

영향력있는인물들의생각을받아보고,또그들에게말을건넬수도있는곳이바로마이크로블로그인트위터다.

예를들면이런식이다.“부엌의과도와식칼,공구함의망치와스패너,상자묶는노끈,

난초가자라는화분,심지어20권짜리백과사전까지.집안에가득한물건들이하나같이

흉기로느껴지기시작한순간,그녀는이결혼생활에뭔가문제가있단걸깨달았다.”

140자가못되는스토리는서사를담기보다는상상력을임팩트있게자극한다.

모두에게 열린 왁자지껄한 파티장

트렌드세터들이대화하는채널이라는사실은트위터를한층매력적으로만든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운데서도특히실명을걸고사용하는전문직종사자가

많은까닭에이곳은오피니언리더들이여러가지이슈를빠르게언급하고공유하는

장이다.사용자중누군가는트위터를‘스스로편집장이되는신문’에비유하기도한다.

기자들이취재해온기사가지면을메우듯이내가팔로잉한사람들의트윗이타임라인을

채우는것이다.물론내가직접기사를작성하거나남의기사를인용하는참여의재미도

빼놓을수없다.하지만속보에대한욕심이팩트확인을거치지않은채리트윗(RT)되면서

때로오보를낳기도한다.애플의대표스티브잡스의패러디계정(@ceoSteveJobs)에서

아이폰4리콜에대한트윗을올리자국내매체들이이를인용해잘못보도했던일이좋은

예.그의시그너처패션인검은색터틀넥에청바지를입은프로필사진이올라가있긴

하지만,이아이디는누군가가‘잡스를사칭한다’고떳떳이밝혀놓고운영하는일종의

본격적인농담이다.진실과농담이오고가지만트위터에서는결코거짓이환영받지

못한다.심지어잘못알고있는정보도트위터를거치면‘자체정화’가되기도한다.

이처럼정보와뉴스,유머와의견이첨예하게오가는트위터를정의내린다면,웹공간에

열린사교파티장에가깝다.마치샴페인잔을들고파티장을누비며사람들과이야기를

나누듯사람들은휴대폰을만지작대며서로에게말을건다.여러주제의대화에참여하고

먼저화제를던졌다가,또자연스럽게자리를옮기는식이다.이왁자지껄한파티는얼마간

정신없기도하고,괜찮은사람을많이소개해주기도하며,실컷떠들고나서도외로움이

사라지지않는것도사실이다.이곳의룰은뚜렷하다.모두에게열려있지만,멋진

사람들만이환영받는다는것.그리고직접발을들여놓기전에는파티장에서무슨일이

벌어지고있는지아무리설명해도알아채기어렵다는것.또내얘기만하는것이아니라

누군가의말을잘들을줄알아야한다는것.트위터아이디를만들고당신의지금을

이야기하는순간,전세계에서매력적인인물들의지저귐이들려오기시작할것이다.

스마트폰이 스마트한 이유, 어플리케이션

아침 기상 시 가장 먼저 기상 앱으로 날씨를 확인한다.

출근 시간에는 시내교통상황 앱을 켜서 실시간 도로 정체를

확인하고, 짬짬이 트위터 앱으로 수다를 떤다. 문자메시지

대신 와이파이가 잡히는 곳에서 메신저 앱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이다. 다양한 카메라 앱은 전화기로

촬영하는 사진에 더 개성을 부여해준다. 스마트폰이 가제트

형사라면, 무료 어플리케이션들은 만능 손발과 같다.

생활을 훨씬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어플리케이션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헤라 매거진>과 함께

선보이는 ‘헤라 매거진’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으면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영화 같은 화보와 뷰티 칼럼, 여자를

젊어지게 하는 아이템 등 매거진의 알찬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볼 수 있다.

<헤라 매거진> 어플 다운 받는 법

1 스마트폰앱스토어ITUNES에서‘헤라매거진’을검색한후

다운받는다(9월중순이후).

2 <헤라매거진>어플을다운받으면매거진에서볼수없었던

‘TheGoddnessoftheLove’의동영상과자세한제품

소개를확인할수있다.

68 soCiEtY

핑크리본이 창조한 핑크빛 일생

heart of pink

ILLuStrator h E o j u n g E u nwrIter k i m E u i h Y a n g

처음‘핑크리본’을만났을때를생생하게기억한다.‘유방암의달’10월을앞두고,잡지사뷰티에디터였던내게작은

핑크빛기프트박스가배달됐다.박스를열자마치바람에날리는스카프처럼우아한몸짓의핑크실크리본배지가담겨

있었다.예쁘고사랑스러워서단번에가슴위에달아본후,동봉한설명서를읽기시작했다.“‘핑크리본’은가슴을꼭죄는

코르셋대신실크손수건2장을엮어만든핑크리본으로가슴을감싸는‘핑크리본브라’에서유래했습니다.전세계

여성들의유방암예방의식향상을위해만들어졌으며,여성의아름다움과건강,가슴의자유를의미합니다.”너무예뻐서

새롭게유행할액세서리거나특정브랜드의홍보용기프트가아닐까생각했는데,전세계를핑크물결로뒤덮을유방암

캠페인의심벌이라니감탄하지않을수없었다.

그렇게핑크리본을달고집으로돌아온날,난태어나서처음나의가슴건강을위해‘유방자가검진’을해보았다.

마침생리가끝난며칠후라적기였다.양쪽가슴의크기나모양새가지나치게다르거나불균형하진않은지,유두색이

정상적인지눈으로먼저검진하고,다시겨드랑이부터가슴전체를일일이눌러가며검진을마치고나니,가슴에게참

미안한마음이들었다.사실,내몸의일부임에도불구하고그토록세심하게가슴을관찰해본적은처음이었기때문이다.

트렌드를따라옷과액세서리를재빠르게바꾸는일엔누구보다부지런하면서,정작나의소중한가슴건강에대해

무관심했다는것이부끄럽기까지했다.그래서‘핑크리본’이더욱고마웠다.만약‘핑크리본’이아니었다면,한달에한번

나의가슴건강을체크해보는습관을가질수있었을까?그리고유방암이국내여성에게발병하는주요암중발생률

1위를차지할만큼위험한병이란걸심각하게인식했을까?하지만그때까지만해도,이작은‘핑크리본’이상상이상의

놀라운위력을지닌‘작은거인’이란것을알지못했다.그특별한파워는2001년첫테이프를끊은아모레퍼시픽의

‘핑크리본사랑마라톤’을경험하면서깨닫게됐다.

10년 전 처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친구’를 만났다.

그녀의 이름은 ‘핑크리본’.

유방암 예방과

여성의 가슴 건강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는

‘핑크리본’과 함께,

마라톤을 하고,

유방암 환우 외모 가꾸기를

도우며, 인생도 함께

핑크빛이 됐다.

여자로 사는 즐거움을

깨우쳐준 핑크 리본,

그 기쁨과 희망에 대하여.

70 soCiEtY

가장 널리 울려 퍼지는 핑크빛 메아리,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

아모레퍼시픽은지난2001년‘여성이건강한사회를만들자’는기업이념에따라유방암에관한인식에변화를주고자

다양한핑크리본캠페인을실시하기로한다.올해10회째를맞이한‘핑크리본사랑마라톤대회’가바로그캠페인의

일환이었던것.지금과다르게,10년전만해도유방암은소리없는침묵의질병이었다.무엇보다안타까운것은병원

방문을부담스러워하거나검진을미루는사이유방암이여성암중발병1,2위에오르는심각한사회적질병이됐다는

사실이다.그러나유방암은조기에발견하기만하면98%이상완치가가능한‘가장희망적인병’이다.더많은여성이

유방암의예방과조기발견의중요성을깨닫기만한다면유방암으로인한사망률은얼마든지줄일수있다는이야기다.

그래서‘핑크리본사랑마라톤’의미션은더욱소중하다.달리는사람이많아질수록,달리는거리가늘어날수록더많은

사람이유방암에대해감겨있던눈을뜨게될테니까말이다.그후,핑크빛꿈은기적을일으켰다.

2001년1,000명,2002년1,500명,2003년3,106명…해마다참가자의수가놀랍게늘어났고,2009년에는부산,광주,

대전,대구,서울로이어지는전국규모의릴레이로확산되며무려2만4천명이상이핑크색티셔츠를입고마라톤에

참여했다.그야말로,핑크빛감동의물결!‘핑크리본’을가슴에새기고마라톤에참가한이들은코스를완주했든,완주하지

못했든모두아름다운‘핑크리본’의메신저였다.‘핑크리본’을세상에알리는데이보다더강력하고큰볼륨의메아리가

존재할까?

그사이‘핑크리본’은여성들에게가장중요하고의미있는심벌의하나로가슴깊이자리잡았다.더이상유방암을‘쉬쉬’

하며감추지않고,중년,노년의여성부터20대의젊은여성들까지모든연령대의여성들이‘유방자가검진’을통해스스로

자신의가슴건강을챙길줄알게됐다.가리고감추는것이아닌,감싸안아돌보고사랑해줘야하는소중한존재로서

여자의가슴을다시바라보았다.작은‘핑크리본’하나가세상을바꾼셈이다.

덕분에,‘핑크리본’은단순한캠페인을넘어서즐거운문화축제가됐다.‘핑크리본’이라는하나의메시지아래음악회가

열리고,콘서트가개최됐다.특히,매년지정판매되는헤라의‘핑크리본스페셜에디션’제품을쇼핑하는것도해마다

열리는캠페인을기다리는즐거움의하나가됐다.마라톤참가비를통해서뿐아니라,판매액의3%를기부하는헤라의

스페셜에디션제품을통해서도한국유방건강재단을도울수있기때문이다.중앙에핑크큐빅과반짝이는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장식되어꼭보석같았던2009년의스페셜에디션‘골드브라이터’,가슴의탄력을올려주는

‘글램바디바스트퍼밍세럼’기획세트는해가지나도기억에남는제품들!핑크리본10주년기념앰블렘이새겨진

‘루즈홀릭108호핑크하트’도핑크립스틱유행에따라‘NO.1’위시리스트로기대하고있다.

여성암 환우를 껴안는 핑크빛 허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여성의건강한아름다움을위한또하나의

감동적인캠페인은바로여성암환우의자존감

회복프로젝트‘메이크업유어라이프(Makeup

YourLife)’다.여성암환자의90%가외모변화로

인해스트레스를받는다는논문발표이후,헤라는

특별한프로그램을준비했다.자원봉사자로모여

특별교육을받은카운셀러들이국립암센터와

서울대학교병원,한양대학교병원,서울아산병원,

충북대학교병원등,전국의병원을방문해여성암

환우들의피부와헤어변화에맞춘관리법과

꾸미는법을알리기시작했다.헤라의‘메이크업

유어라이프’스페셜메이크업키트는여성암

환우들의피부를배려한성분으로만들어지고,

환우들을위한관리정보가담긴책자까지담고

있는매우자상하고따뜻한선물이다.

창백했던그녀들의피부에복숭앗빛혈색이돌며

화사한광채를되찾는모습은환우들자신은물론

헤라에게도큰감동을선사했다.또한헤라의

‘메이크업유어라이프’프로그램을체험한후,

외출을꺼리던암환자들이용기를얻고투병

의지도높아졌다는고백은헤라가앞으로도

이들을위한프로그램을이어갈이유를선사했다.

메이크업으로암환자의인생에희망을심어줄수

있다니,이보다더아름답고빛나는메이크업룩이

세상에존재할까?

여자로 사는 기쁨 너머

희망의 무지개가 되다

어느새,내삶의‘10년지기’가된‘핑크리본’.10년

전처음,내게유방암예방의중요성을인식시키고

내가슴의건강을스스로지키는법을

가르쳐주었고,10년의세월을더해가며더많은

여성과손을맞잡고함께유방암이없는세상,

그리고모든여성의가슴이건강하고자유로운

세상을꿈꾸게했다.덕분에지금은어디에서나

‘핑크리본’캠페인을리드하고세상에널리

전파하는‘핑크제너레이션’과같은여성들을만날

수있다.그래서2010년,난다시‘핑크리본’과의

‘평생지기’를꿈꿔본다.지난10년동안여자들을

변화시키고세상을바꿔온핑크리본과함께

여자로사는기쁨과나눔의행복을배우려한다.

그렇게,핑크리본은아름다운미래를향한희망의

핑크빛무지개가됐다.

www.pinkmarathon.com매년4월부산을시작으로전국주요

도시를거쳐10월서울에서그마지막

대회를치르는‘핑크리본사랑마라톤대회’.

지난2001년첫스타트를끊은마라톤

대회의참가자수는불과1천명이었으나

지금은수만명에이를정도로전국적인

캠페인행사로자리매김했다.

makeup your life여성암환자의90%가치료에

따른외모의변화로스트레스를

받는다는것에착안,그들에게

피부및메이크업봉사를펼치는

‘메이크업유어라이프’봉사활동.

특별교육을받은자원봉사자들이

전국병원에서활동을펼친다.

2010 pink ribbon

SPECiAl EdiTion

헤라 루즈 홀릭 108호 핑크 하트

2010년핑크리본캠페인

10주년을맞이하여출시된헤라

루즈홀릭108호핑크하트.

헤라는지난2005년부터매년

핑크리본에디션을선보이고

있으며,그판매수익의일부를

한국유방건강재단에기부한다.

여성스럽지만강인함이느껴지는것!헤라에게서비교할수없는아름다움이느껴지는이유입니다.<헤라매거진>또한여성스럽지만결코부드럽고나약하지만은않은여성이었으면합니다.│디자이너 지춘희│

모던함과우아함과당당함.이것은헤라와두리정이추구하는여성상이죠.

이모두를갖춘비주얼과콘텐츠로실현될<헤라매거진>.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디자이너 두리정│

HERA is HAPPinESS.지난10여년간한국여성들에게기쁨과행복을주었던헤라.이제<헤라매거진>이그뒤를이어,우리나라여성들에게행복과기쁨,아니그이상의무엇을선사해주길바랍니다.│디자이너 스티브 J & 요니 P│

헤라는현재진행형인클래식이죠.변하지않는가치를지니지만,결코트렌드에뒤지지않는그런클래식!<헤라매거진>역시그런존재로자라나길기원합니다.│배우 이나영│

헤라는저만의프라이드죠.<헤라매거진>역시모든여성에게프라이드를심어줄수있는매체가되길희망합니다.│배우 김태희│

설렘과새로움.오랜만에설레는작업을만났고,<헤라매거진>에대한기대와감상역시그랬습니다.누군가를설레게할수있다는것!그것은여자에게나사진가에게나너무나기쁜일입니다.앞으로<헤라매거진>과수많은여성을설레게할수있다면…그것으로족하다고생각합니다.│포토그래퍼 조선희│

헤라는워너비.여성들에게메이크업은필수일수도있지만,헤라는그것을넘어하나의‘워너비’같은존재라고믿어요.

<헤라매거진>역시모든여성의워너비가되어주세요.│발레리나 김주원│

헤라는제게소울메이트같은존재예요.기분이좋을땐헤라의핑크립스틱을바르고,기분이좀우울할때엔헤라의퍼플립스틱을바르죠.

기분에따라저를다독여주는소울메이트!이제,헤라보다<헤라매거진>이저의소울메이트가되어줄것같아요.그래서기쁘구요.│모델 구은애│

헤라는누구에게나선물하고픈내인생의한조각이에요.헤라와작업할때엔늘새로웠고,기뻤고,또만족스러웠죠.그래서헤라를생각하면기분이좋아요.

늘고마운분들께선물하고픈이기억들이고스란히<헤라매거진>에남아있으면좋겠어요.│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

수많은빨강립스틱중에서도특별히꼭챙기게되는헤라레드립스틱!<헤라매거진>도그렇게내게꼭필요한존재가될것같은예감이에요.congratulation!│모델 송경아│

헤라는신비로움이죠.그신비로움이예술적으로발현되는것이<헤라매거진>아닐까요?제가응원할테니,꼭그렇게해주세요.│배우 송혜교│

뭐든새롭게시작한다는것은심장을뛰게한다.<헤라매거진>역시나의심장박동을더힘차게뛰게하는것중하나가될것이다.│아티스트 최우람│

HERA magazine must go on!생기넘치는헤라처럼,멈추지않는열정과에너지로가득한<헤라매거진>첫호,축하드려요!│영화감독 이사강│

헤라가지향하는빛나는아름다움과우아함을<헤라매거진>을통해배울수있기를바랍니다.│배우 신민아│

edItor a h n j u n g a

<헤라 매거진>의 첫 호를 기념하기 위해 축하 인사를 청했고,

이렇게 기꺼운 답글이 도착했다.

축하의 메시지를 한껏 들으니,

앞으로 더 잘해보겠다는 <헤라 매거진>의 꿈도 더 높게 피어오른다.

72 Congratul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