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 2014 (un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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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2013-2014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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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에서 매년 발행하는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의 성과와 현황을 보여주는 공식 보고서의 한국어판입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 등이 공동발행하여, 지난 2013년 10월 17일 세계빈곤퇴치의날 기념행사 및 발간식에서 공개되었습니다.

TRANSCRIPT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를 통해

전 세계적인 개발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함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향후 1,000일간 노력을 통해 설정된 목표를 달성한다면

수백만 명이 처한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음은 물론,

지속가능한 개발을 방해하는 제한사항을 극복하고

2015년 이후를 계획하는 계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유엔

새천

년개

발목

표 보

고서

2013-2014

2013-2014한국어판

이 보고서는 유엔총회로부터 유엔새천년개발목표 진척 사항에 대한 주기적 평가를 요청받아, 유엔경제사회국

(DESA)의 주도하에 유엔새천년개발목표 지표에 관한 유관 기관 및 전문가 그룹이 수집한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

으로 작성되었다. 보고서에 참여한 기구들은 아래에 열거된 국제기구에서 파견된 전문가들로 구성되었고, 유엔새

천년개발목표의 진척 사항 평가에 알맞은 일련의 통계 지표를 준비했다. 각국의 여러 통계학자들과 외부 전문가

및 고문들 또한 이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국제노동기구 (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유엔식량농업기구 (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유엔공업개발기구 (UNIDO, UNITED NATIONS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

세계보건기구 (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은행 (WB, THE WORLD BANK)

국제통화기금 (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아프리카경제위원회 (ECA, 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

유럽경제위원회 (ECE, ECONOMIC COMMISSION FOR EUROPE)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위원회 (ECLAC, ECONOMIC COMMISSION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서아시아 경제사회위원회 (ESCWA,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WESTERN ASIA)

유엔에이즈계획 (UNAIDS, JOINT UNITED NATIONS PROGRAMME ON HIV/AIDS)

유엔아동기금 (UNICEF, 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유엔무역개발기구 (UNCTAD,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

유엔여성발전기금 (UNIFEM, United Nations Entity for Gender Equality and the Empowerment of Women - UN Women)

유엔개발계획 (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유엔환경계획 (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유엔기후변화협약 (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 (UNHCR,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유엔인간정주계획 (UNHABITAT, UNITED NATIONS HUMAN SETTLEMENTS PROGRAMME)

유엔인구기금 (UNFPA, 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

국제무역센터(ITC, INTERNATIONAL TRADE CENTRE)

국제의원연맹 (IPU, INTER-PARLIAMENTARY UNION)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세계무역기구 (WTO, WORLD TRADE ORGANIZATION)

태평양 연합체 (SECRETARIAT OF THE PACIFIC COMMUNITY)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한국어판)

발행일 2013년 10월 17일(1쇄)

발행처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

발행인 이종현, 김경수, 김정태

감 수 김경수, 이종현

번 역 이연경, 채미화, 김지형, 문지현, 임이랑, 김주헌, 한재윤

후 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현대자동차그룹, 열매나눔인터내셔널, 유엔과국제활동정보센터,

국회 유엔MDGs 포럼

편 집 윤동혁

인 쇄 에딧더월드

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Report 2013

ⓒ 2013 United Nations for the English edition

ⓒ 2013 United Nations for the Korean edition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 한국어판은 유엔을 대신하여 국내에 유엔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출판되었습니다.

The Work is published for and on behalf of the United Nations.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의 한국어 번역은 유엔의 공식 번역이 아니며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The present work is an unofficial translation for which the publisher accepts full responsibility.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Report 2013-2014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5

서 언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는 전 세계 역사상 가장 성공

적인 빈곤퇴치계획입니다.

절대빈곤 상태에 있는 사람들과 개선된 식수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의 수를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것과 같

은 목표들을 달성함으로 중요하고 실제적인 발전을 거두었습

니다. 도시지역 빈민가에 거주하는 인구는 획기적으로 감소했

습니다. 말라리아와 결핵 퇴치 노력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

습니다. 초등교육뿐 아니라 모든 보건 분야에서 눈에 띄는 개

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달성 시점으로 정한 2015년이 이제

1,0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

서에는 노력이 좀 더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발행되었

습니다. 예를 들면 전 세계적으로 8명 중 1명이 기아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산모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수단이 있음에

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여성들이 출산과정에서 사망하고 있습

니다. 25억 명의 사람들이 적절한 위생시설을 이용하지 못하

고 있으며 그중 10억여 명은 여전히 보건 및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노상배변을 하고 있는 실

정입니다. 천연자원도 심각하게 고갈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는 기후변화의 악영향을 이미 경험하고 있으며 산림은 계속해

서 파괴되고, 멸종위기의 종은 늘어나며, 어류자원은 고갈되

고 있습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의 성과가 국가들

사이에, 심지어 한 국가 내에서도 불균형하게 발생하고 있다

는 것을 보여줍니다. 빈곤층이나 농촌지역의 어린이들은 도

시지역이나 부유층 아이들과 비교할 때 학교에 출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HIV에 의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

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거주하는 젊은이들 사이에도

HIV 또는 그 예방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에 여전히 큰 차이

가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

하면서 우리는 전 세계적인 개발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하는 것

이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노력을 배

가한다면 우리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

며 향후 야심차고 효과적인 포스트 2015 개발의제(post 2015

development agenda) 설정을 위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

은 우리가 우리 모두를 위한 더욱 공정하고 안전하고, 지속가

능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6 총람

총 람유엔새천년개발목표의 목표달성시기가 가까이 온 현재까

지 전 세계적인 경제 및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

서 커다란 성과가 있었습니다. 각국 정부, 국제사회, 시민사회

및 민간부문의 참여가 지속된다면 일부 중요한 목표는 2015년

까지 달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직까지 달성이 어려운 분야

도 많이 있습니다. 목표달성이 요원한 부문에서 최대한의 성과

를 거두고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필

요가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현재까지 이룬 성취에 자부심을 가

져야 함과 동시에 2015년까지 가능한 많은 유엔새천년개발목

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의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중 일부는 이미 달성되었거

나 곧 달성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 전 세계에서 절대빈곤층의 규모가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

빈곤퇴치를 위한 목표는 예정된 달성 시점보다 5년이나 앞당

겨 달성되었습니다. 개발도상지역에서 하루 1.25달러 이하의 소

득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1990년 47%에서 2010년 22%

로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즉, 1990년의 상황과 비교할 때 2010

년 기준 약 7억 명 가량이 극빈상태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 20억 명 이상이 개량된 식수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

니다.

지난 21년간 21억 명 이상이 개량된 식수원에 접근할 수 있

게 되었습니다. 개량된 식수원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전

세계적으로 1990년 76%에서 2010년 89%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심각한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유엔새천년개발

목표 중 식수와 관련된 목표도 목표시점보다 5년이나 앞서 달

성되었습니다.

● 말라리아와 결핵 퇴치를 위한 노력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

과를 거두었습니다.

2000년과 비교할 때 2010년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률이 전

세계적으로 25%나 감소하였습니다. 즉, 10년 동안 110만 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결핵

으로 인한 사망률도 전 세계적으로 일부 지역에서 1990년 대

비 2015년까지 절반으로 감소될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1995년

에서 2011년까지 5,100만 명의 누적 결핵환자가 치료를 받았고

2,000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 개발도상국의 도시 지역의 빈민가 거주민 비율이 지속적

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2000년과 2010년 사이 2억 명 이상의 빈민가 거주민이 개

량된 식수원, 위생시설, 지속적으로 거주 가능한 집과 충분한

주거 공간 등의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2020년까지 적어도

1억 명의 빈민가 거주민의 삶의 질을 현저히 향상시킨다.”는 목

표를 훨씬 앞당겨서 달성했습니다.

● 낮아진 채무부담과 개선된 무역거래 환경으로 개발도상국

가들을 위한 공정경쟁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모든 개발도상국가들의 수출세입 대비 채무상환비율이

2000년에 대략 12%였던 것에 반해 2011년에는 3.1%로 감소했

습니다. 개발도상국가들의 면세시장 진출도 상당한 성과가 있

어 수출액의 80%까지 도달했습니다. 최빈국들이 가장 큰 혜택

을 받게 되었고 관세수준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빈곤감소를 위한 목표도 거의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

니다.

개발도상국가에서 충분한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

의 비율이 1990~1992년에는 23.2%였으나 2010~2012년에는

14.9%로 감소하였습니다. 노력을 배가한다면 2015년까지 기

아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비율을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는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

인구 8명 중 1명은 만성적인 영양결핍상태에서 고통 받고 있

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좀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응

이 필요합니다.

● 지속가능한 환경보장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새로

운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은 늘어나고 있으며 그 배출

량은 오늘날 1990년 상황과 비교해보면 당시 수준의 46%나 증

가했습니다. 산림은 그 소실정도가 위험한 수준입니다. 어류자

원의 남획은 자원의 고갈로(diminished yield) 이어지고 있습니

다. 육지 및 해양보호구역이 증가하고 있으나 조류, 포유류, 다

른 종들은 개체수와 분포지역이 줄어들면서 빠른 속도로 멸종

의 위기에 처해지고 있습니다.

● 유아(영아) 사망률은 크게 감소했으나 아동을 위한 목표

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집중되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유아(영아) 사망률은 1990년 1,000

명당 87명에서 2011년 51명으로 41% 감소하였습니다. 이러한

큰 성과에도 불구하고 2015년까지 유아(영아) 사망률의 3분의

2를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 감소폭을 가속

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점진적으로 유아(영아) 사망은 최빈국

들에서 통상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 대부분의 산모사망은 예방 가능하지만 그 분야의 개선 정

도는 여전히 충분치 않은 수준입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7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년 동안 산모 사망률은 1990년 출산

100,000건 당 400명에서 2010년 210명으로 47% 감소했습니

다. 1990년에서 2015년 사이 산모 사망률을 4분의 3까지 감소

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성 및 아동문제에 대해

더 강력한 정치적 결단과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합니다.

●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와 HIV 예방교육지식은 더욱 확산

되어야 합니다.

신규 HIV 감염은 감소하고 있으나, 2011년 말 현재 여전히

3,400만 명이 HIV 보균자로 남아있습니다. “2010년까지 HIV/

AIDS 치료를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감소추

세가 지속된다면 2015년까지는 그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HIV 확산을 막는 것이지만 HIV

및 감염 방지법에 대한 지식은 놀라울 정도로 낮은 수준입니다.

● 수많은 아동들이 여전히 초등교육 수혜라는 기본적인 권

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2000년과 2011년 사이 학교에 출석하지 못하는 아동의 수

가 1억 200만 명에서 5,700만 명으로 거의 절반수준으로 감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감소세는 심각하게 둔화되고 있습

니다. 이러한 정체로 “201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아동들이 초등

교육 전 과정을 이수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

능성이 높습니다.

● 위생관련 분야의 개선은 매우 인상적이나 여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1990년에서 2011년까지 19억 명이 임시화장실, 수세식화장

실, 개선된 위생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

과에도 불구하고,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좀 더 빠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노상배변을 삼가고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반적으로 구호금이 줄어들었으며 최빈국들이 그러한 변

화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2012년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공적개발원조의 순 지

출액은 총 1,260억 달러였습니다. 실제적으로 2010년 대비 2%

감소된 수준이었던 2011년과 비교하면 4% 하락된 액수입니다.

최빈국들이 이러한 하락세에 가장 큰 타격을 받습니다. 2012년

최빈국에 대한 상호공적개발원조액은 13% 즉, 260억 달러가

감소되었습니다.

이뤄낸 성과의 불균형 해소에 우리의 관심을 집

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도농 간의 격차는 여전합니다. 출산관련 의료서비스 및 식

수에 대한 차이는 한두 가지 예에 불과합니다.

2011년 농촌지역에서 출산시 전문의료인력의 도움하 이루

어지는 비율이 53%인데 반해 도시지역은 84%에 다다랐습니

다. 또한, 개량된 식수원을 사용하지 못하는 인구 중 83%가 농

촌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 극빈층 아동들은 학교에 출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가장 높

은 계층입니다.

극빈층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들은 최부유층 자녀들에 비해

교육을 받지 못할 확률이 세배가 높습니다. 초등 및 중등교육

취학연령의 여아들은 최부유층 계층에 속해있을지라도 남아보

다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 지도층의 양성 불평등이 존재합니다.

국가 최고통수권자에서부터 일반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공적직위 또는 민간직위 구분과 상관없이 여성들은 그들의 삶

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과정에 남성과 같이 균등하게 참여

할 기회를 박탈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5년까지 유엔새천년개발목표의 성공적인 달

성이 전 세계적으로 최우선순위가 되어야하며 이

를 통해 미래의 개발계획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

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번영, 평등, 자유, 존엄성, 평화를 얻기 위한

노력은 2015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입니다. 유엔은 각국 정부,

시민사회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유엔새천년개발목표에 의해 조

성된 동력을 지속시켜 야심차고, 실현가능한 포스트 2015 개발

의제(post 2015 development agenda)를 구상하려는 노력을 하

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은 후속하는

개발의제를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유엔새천

년개발목표 달성과정에서 축적된 방대한 경험과 교훈은 지속적

인 발전을 위한 전망을 밝게 해줄 수 있습니다.

광범위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이 보고서의 각종 분석

들은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참여자들이 연합하

여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다수의 유엔새천년개발목표가 여전히 달성되지 못한 상태에 있

습니다. 이 보고서의 결론은 2015년까지 남아있는 목표달성 시

한까지 우리의 노력이 어디를 지향해야 하는지 매우 명확하게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우홍보 | 유엔경제사회국 유엔사무차장

8 Goal 1 |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Goal 1절대빈곤과 기아퇴치

요약

●빈곤율은 절반으로 감소하였으며,

1990년에 비해 2010년에는 약 7

억 명의 인구가 절대 빈곤의 상황에

서 벗어났다.

●경제 및 금융 위기로 인해 전 세계적

으로 약 6천 7백만 명의 인구가 고

용률의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큰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8명 중 1

명은 기아로 고통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거의 6명 중 1명의 5

세 미만 아동이 저체중이며, 4명 중

1명은 발육부진 상태이다.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아동 중 약

7%(추정치)가 과체중이며, 이는 영

양실조의 또 다른 양상이다. 이중 4

분의 1에 해당하는 아동은 사하라 이

남 아프리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MDG 목표는 달성되었으나, 여전히 절대 빈곤 상황에

처한 인구는 12억이다.

세부목표 1.A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 하루 1달러 이하의 소득

생활자 비율을 절반으로 감소시킨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9

세계은행은 지난해 새로운 빈곤 추정치를 통해 2015년

목표달성 기한에 5년 앞서 유엔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한 것

을 확인했다. 개발도상국에서 하루에 1.25달러 이하의 소득

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1990년의 47%에서 2010

년에는 22%로 감소되었다. 1990년에 비해 2010년에는 약

7억 명의 인구가 절대 빈곤의 상황에서 벗어났다.

절대빈곤율은 모든 개발도상국에서 감소되었으며, 중국

은 가장 뚜렷한 감소세로 두각을 나타냈다. 중국에서는 절대

빈곤율이 1990년의 60%에서 2005년에는 16%로 2010

년에는 12%로 감소되었다. 그러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

역, 남아시아에서는 감소율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빈곤상

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남아시아 지역의 빈곤율이 매년 평균

1%씩 감소하여 1990년의 51%에서 20년 후에 측정한 결과

약 30%로 감소되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하라 이남 아

프리카 지역의 빈곤율은 같은 기간 내에 8% 감소에 그쳤다.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12억의 인구는 여전히 절대빈곤 상황에 처한 것으로 파악된

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거의 인구의 절반이 하루

1.25달러 이하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다. 사하라 이남 지

역은 절대빈곤층의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유일한 지

역으로, 1990년의 2억 9천만 명에서 2010년에는 4억 1천

4백만 명으로 증가하였고 이는 전 세계 절대빈곤층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1990년에 저소득 혹은 중간소득국

가로 분류된 국가에서 약 9억 7천 만 명의 인구가 2015년까

지도 여전히 하루 1.25달러 이하의 소득으로 생활할 것이라

고 예측하였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는 개발도

상국 인구 중 절대빈곤층 인구의 약 40%가 밀집되어 있다.

전 세계에서는 불충분한 건강상태와 교육 부족으로 생

산적 고용을 저해하는 지역, 자연자원이 고갈되거나 훼손된

지역, 부패 및 갈등과 같은 부정적인 거버넌스가 공공자원을

낭비하는 지역, 또한 민간투자를 저해하고 있는 지역에서 절

대빈곤이 발생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제 이러한 모든 단계

의 빈곤을 극복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빈곤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의 문제가 효과적인 정

책 결정을 방해한다.

빈곤상태 측정은 효과적 정책 결정에 지속적인 장애가

되고 있다. 다수의 국가에서 빈곤 모니터링 데이터의 유효

성, 빈도, 수준이 여전히 낮으며, 특히 소규모 국가나 취약

한 상황에 놓인 국가와 지역에서 그런 경향이 더욱 심하다.

이 보고서에서 제시하고 있는 2010년 추정치는 특히 사하

라 이남 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2008년부터 2012

년까지 수집된 국가가구조사 데이터의 신뢰성이 제한되어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이다. 제도적, 정치적, 그리고 예산

문제는 자료수집 분석 및 대중의 열람에 방해요인으로 작

용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 빈곤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가

구조사 프로그램의 개선이 시급하다.

10 Goal 1 |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경제성장의 둔화는 위기의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젊은층의 지속적인 실업을 초래한다.

세부목표 1.B

완전하고 생산적인 고용 및 여성과 청년층을 포

함한 모두에게 ‘일다운 일자리(decent work)’를

제공한다.

2012년의 60.3%로 감소되었다. 이 감소세에 가장 큰 영향

을 미친 두가지 요인은 노동인구의 감소와 실업률의 증가이

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실업인구는 2007년 이래

로 2천8백만 명이 증가하였으며, 3천9백만 명이 노동시장

으로부터 이탈하였다. 또한, 세계경제금융 위기로 인해 6천

7백만 명의 인구가 고용률의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

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선진국의 인구대비 고용률

이 1.7% 하락했다고 보고되었다. 같은 기간 개발도상국은

0.9%가 하락했다. 개발도상국 그룹 내에서 가장 큰 감소세

를 보인 지역은 남아시아와 동아시아로, 인구대비 고용률이

각각 2.1와 1.5% 하락했다.

2012년 동안 세계 경제 성장은 더욱 둔화되고, 고용

을 창출하는 국가경제의 고용창출능력은 상당히 약화되었

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의 둔화된 경제성장 때문에 취

업연령인구의 전 세계적 고용률은 2007년의 61.3%에서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11

근로빈곤층은 감소되었으나, 개발도상국의 60% 이상의 노동자들은 여전히 하루에 4달러 이하의 소

득으로 생활하고 있다.

2012년 인구대비 고용률에서 남성과 여성 간의 성비 격

차는 24.8% 를 유지했다. 격차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고용

될 확률이 적은 북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서아시아에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이 세 지역에서 남성과 여성의 인구대비 고용

률의 차이는 2012년에 50%에 근접했다. 청년층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계층이다. 실업의 증가와 고용률의 하락으로 청

년층에 불리하게 조성된 노동시장에서 2007년 이래 전 세계

인구대비 청년층의 고용률은 41%로 감소하였다.

극빈층 노동자 수는 세계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10

년간 극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2001년 이래로 1.25달러 이

하로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근로빈곤층’으로 분류된 노동자

는 2억 9,400만 명이 줄어들어 총 3억 8,400만 명으로 감

소되었다. 개발도상국에서 고용 근로자 중 근로빈곤층이 차

지하는 비율이 2012년에 15.1%이 되어, 2001년의 32.3%

와 1991년의 48.2%에서 큰 폭으로 감소되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최초로 고용통계를 다섯 개의 경제

계층으로 구분하였다. 새로운 통계치가 보여주듯 하루 1.25

달러에서 2달러사이의 비용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빈곤층’

은 19.6%이고, 2달러에서 4달러로 생활하는 ‘준빈곤층’은

26.2%를 차지하고 있다. 즉, 2011년 개발도상국 노동자의

60.9%가 ‘빈곤층’ 또는 ‘준빈곤층’이었으며 4달러 이하의 비

용으로 하루 생계를 유지했다. 이 수치들은 생산성 개선, 지

속가능한 구조적 변환 촉진 및 극빈층 및 취약한 노동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기초사회보장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장제

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12 Goal 1 |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기아 감소 목표는 최근 부진한 감소세가 반전된

다면 기한 내에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통계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8억 7천만 명

혹은 8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2010년부터 201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최소 식이 에너지 요구량을 충족시키는 규

칙적이고 충분한 음식물 섭취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만성 영양실조 상태의 사람들(8억 5천2백만 명)은

개발도상국에 거주하고 있다.

이 수치가 상당히 높은 상태로 머물러 있는 데 반해, 개

발도상국의 영양실조 인구는 1990-1992년의 23.2%로부

터 2010-2012년의 14.9%로 감소되었다. 이것은 기아 감

소추세가 이전에 예측한 것 보다 그 달성속도가 빨랐고 기아

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2015년 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

표가 달성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사전 예측과 반대로, 만성 기아율은 2007-2009년의

식량 가격 상승 및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급등하지 않았

다. 그러나, 많은 나라에서 빈곤 가정의 경제상황은 확실히

악화되었고, 기아감소 진척속도는 눈에 띄게 감소되었다. 각

국 정부와 국제적 파트너의 결단력 있고 협력적인 활동이 이

러한 최근의 경향을 반전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지역 및 국가 간 영양결핍 감소율은 여전히 큰 차이가 있

다.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코카서스 및 중앙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다소 빠르게 진척되었다. 그러나, 카리브제

도, 남아시아,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과 오세아니

아에서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기엔 그 진척속도

가 매우 느린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아시아 지역은 유일하게

1990-1992년으로부터 2010-2012년 사이에 영양실조

가 확산된 지역이다. 지역적 차이의 배경에는 광범위하게 다

른 수준의 취약점과, 식량 가격 급등 및 경기침체와 같은 경

제적 충격 상황에 대응하는 역량의 차이가 뚜렷하게 다르다

는 점을 들 수 있다.

세부목표 1.C

1990년에서 2015년까지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

들의 비율을 절반 수준으로 감소시킨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13

1억 명 이상의 5세 미만 아동들은 여전히 영양

실조 및 저체중 상황에 처해있다.

빈곤은 주로 기아와 부족한 식량 공급이 결정적 요인으

로 작용하고 있다. 빈곤 가정에서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수

입을 식량에 소비하고 있으며, 소규모 자작농을 포함한 그

들 중 대다수는 순식품(純食品) 구매자이다. 충분한 식량구

매가 불가능한 상황은, 곧 노동생산성과 영양결핍자들이 비

용을 충당하는 수입창출 능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결국

빈곤의 덫에서 빠져나갈 수 없도록 만든다.

전 세계적으로 2011년에 1억 1백만 명의 5세 미만 아동

들이 저체중 상태로 집계되었다. 이것은 같은 해 전 세계 5

세 미만 아동들 중 16%로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2011년 저체중 아동의 수는 1990년의 1억 5천9백만 명에

서 36% 감소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진척도로는 2015년

까지 기아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비율을 절반으로 감소시킨

다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부족하다.

2011년 저체중 상태는 남아시아에서 31%로 가장 높게

집계되었고, 그 다음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21%를 기

록했다. 이것은 남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각

각 5천7백만 명과 3천만 명의 저체중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

기아와 식량 안보를 평가하는 방법이 개선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는 기아의 확산을 측정하

는 데 사용되는 방법에 주요한 몇 가지 개선이 있었다고 밝

혔다. 이러한 개선에도 불구하고, 영양실조와 식량 안보에

보다 포괄적인 측정을 위해 양질의 데이터와 추가적 지표

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것은 개발도상국의 통계적 역량을

지원하는 국제기구의 강력한 역할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식량 생산, 활

용 및 소비, 저장, 무역, 기타 주요 변수들에 대한 기본 자

료의 수준을 개선시키기 위한 여러 활동을 시작했다. 이것

은 국제 농업 통계 개선(Global Strategy to Improve

Agricultural Statistics) 시행을 위한 국제적 파트너쉽

구축을 포함한다.

14 Goal 1 |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꾸준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아동 중

4분의 1은 발육부진 상태에 놓여있다.

음을 의미한다.

영양실조가 생존, 개인 및 국가적 발전, 장기적 보건상태

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명확하며 긴급조치가 필요하다

는 것을 여실히 증거하고 있다.

연령별 신장발육 상태로 정의되는 유아와 아동의 발육부

진은 아동기부터의 만성 영양결핍 때문에 발생한다. 전 세계

적으로 2011년에 5세 미만 아동의 약 4분의 1(26%)이 발육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여전히 매우 높

은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1990년으로부터 2011년까지 약

35%가 감소된 것이다(인구수로 환산할 경우 2억 5천3백만

명에서 1억 6천5백만 명으로 감소되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극빈층 가정의 아동은 최부유층 가정의 아동보다 발육부진

이 될 확률이 2배가 높다.

모든 지역에서 이 기간 동안 발육부진이 감소된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동시에 아동들 중 영양실조의 또 다른 양상인

과체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2011년에 5세 미

만 아동 중 약 4천3백만 명이 과체중인 것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동일한 연령대의 전 세계 인구 중 7%에 해당한다. 사하

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1990년부터 2011년까지 과체중

현상이 3%에서 7%로 2배 이상 증가되었다. 인구 성장과 더

불어 이 지역의 과체중 아동은 1990년에 비해 3배 증가되었

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전 세계 과체중 아동 인구의 4분

의 1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최근 발육부진과 기타 영양 지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방법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간단하고 비용효율이 높

은 방법으로, 임신 기간부터 출산 후 유아가 2세가 되기 전

까지 중요한 기간인 천 일간을 관리하는 것이다. 유아와 아

동의 연령별 적절한 섭식 훈련이 잘 구축되고 효과를 보기 위

해서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는 시기적절한 모유 수

유(출생 후 1시간 이내), 출생 후 첫 6개월 동안 집중 모유 수

유, 그리고 출생 후 2년 및 그 이상 유아에 대한 지속적 모유

수유를 포함한다. 세계적으로 출산 후 1시간내 모유수유를

받는 유아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39%의 아동만

이 출생 후 첫 6개월 동안 집중 모유 수유를 받고 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15

분쟁이나 박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인구는

18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밀레니엄 선언(Millennium Declaration)은 난민의 보

호 및 지원, 전 세계적 책임 분담, 난민들의 귀환을 도울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유엔새천년개발목표에는 분쟁 및 박해

의 생존자들의 중요성이 많이 추가되었다.

일부 국가들의 진척에도 불구하고, 무력 충돌은 사람

들을 삶의 터전으로부터 내쫓고 위태로운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2012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약 4,510만 명의 사람

들이 분쟁 혹은 박해로 인해 난민이 되었다. 이중, 1,540

만 명은 난민으로 인정되었으며, 1,540만 명 중 약 1,050

만 명은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UNHCR)의 보호를 받

고 있으며, 490만 명은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사업기구

(UNRWA)의 책임 하에 있다. 추가적으로 2,880만 명의 사

람들이 터전을 잃고 자국 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

으며, 약 1백만 명의 사람들은 망명을 신청한 상태이다. 전반

적으로 2012년에 분쟁 혹은 박해로 인해 터전을 잃은 사람

들의 수는 1994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UNRWA의 권한 하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제외하

고 대부분의 난민들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에서 발생했다. 2012년 말에 전 세계적으로

UNHCR의 보호 하에 있는 모든 난민 중 이 5개 지역의 난민

이 절반 이상(55%)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민관리에 있어 가장 큰 부담을 안고 있는 대상은 개발

도상국들이다. 2012년 말까지 개발도상국은 850만 명의

난민을 보호하고 있었으며, 이는 UNHCR의 관리 하에 있는

난민 중 81%에 해당하는 수이다. 2012년에는 최빈국들은

250만 명의 난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주었다.

16 Goal 2 | 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

Goal 2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

세부목표 2.A

201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아동들이 초등교육 전 과정을

이수하도록 한다.

현재 상태가 지속된다면, 2015년까지 보편적 초등교육

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달성하기 어렵다.

개발도상국에서 초등교육 학령기 아동의 취학률이 2000년의

83%에서 2011년에 90%에 도달하는 인상적인 진전이 이루어졌다.

같은 시기에 전 세계의 미취학 아동의 수가 1억 200만 명에서 5,700

만 명으로 거의 반으로 감소하였다.

요약

●2000년, 1억 200만 명의 초등교육

학령기 학생의 미등록 수가 2011년

5,700만 명으로 감소하였다.

●미취학 아동 중 절반 이상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거주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기본적인 문해율이 결여

된 1억 2,300만 명의 젊은이(15세

~24세) 중 61%가 젊은 여성이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17

하지만 최근의 자료를 좀 더 면밀히 분석해보면 다른 부

분을 발견할 수 있다. 최근 10년간 그 진전도가 상당히 둔화

되었는데 2008년과 2011년 사이에 초등교육 학령기 미취

학 아동의 수는 겨우 300만 명만 감소되었을 뿐이다. 현재

의 진전 상태를 보았을 때 2015년까지 보편적 초등교육의 달

성이라는 세계의 목표는 달성되기 힘들 것이라는 것을 의미

한다.

전 세계 미취학 아동의 절반 이상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

카에 거주하고 있다. 2000년과 2011년 사이에 초등교육 학

령기 아동의 취학률이 60%에서 77%까지 증가되었다. 그러

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교육에 대

한 요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0년과 비교할 때

2011년에 초등교육 학령기에 해당하는 아동이 3,200만 명

이나 더 증가하였다.

남아시아에서도 초등교육 학령기 아동의 취학률이

2000년 78%에서 2011년 93%로 증가하는 등 상당한 진

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 세계 미취학 아동의 수가 반 가까

이 줄어든 것은 이 지역의 진전에 힘입은 바가 큰데, 남아시

아 지역에서만 2000년에 3,800만 명에서 2011년 1,200

만 명으로 감소하였다.

빈곤은 청소년들이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핵심

요인이지만 성 차별과 거주지의 차이 또한 미취

학의 중요 요인이다.

가정의 빈곤이라는 요소가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을 수

없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위의 표는 2005년

과 2011년 사이에 63개의 개발도상국의 가구조사 관련 자

료를 모아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 중 하나이다. 극빈층 가정

의 아동과 청소년들은 최부유층 자녀들에 비해 학교에 등록

하지 못할 가능성이 최소 3배가 높다. 거주지 또한 미취학 상

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며 농촌 지역에 사는 청소년

18 Goal 2 | 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

가난한 농촌가정의 청소년은 미취학 상태일 가

능성이 더 크다.

성인과 청소년들의 문해율은 향상되고 있으며 성별에 따른 문해율 역시 그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들은 도시 지역에 사는 청소년보다 미취학 상태일 가능성이

거의 2배 이상이다.

63개국의 초등 및 중등교육 학령기에 있는 여아는 남아

와 비교하여 학교에 등록하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다. 성별

차이에 따라 벌어지는 취학률은 중등교육에서 더욱 격차가

벌어지며 이는 형편이 나은 가정의 소녀들도 마찬가지였다.

비율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을 가로

막는 중요 장애물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조기 중퇴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다. 2010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5명의 학생 중

약 2명 이상이 졸업 전 중퇴하였다. 남아시아에서는 1학년에

취학한 3명의 학생 중 1명이 중퇴하였다.

학교에 늦게 입학한 아동일수록 중퇴할 확률이 높다. 22

개의 개발도상국(2005년, 2010년 조사)의 가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 중 38%가 정상적인 취학

연령보다 최소 2세 정도 더 많았다. 빈곤한 가정의 아동들은

취약한 건강상태와 영양 상태 그리고 먼 통학거리로 인해 야

기되는 위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 입학이 늦어지기 쉽다.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소녀들은

보통 소년들보다 학교를 늦게 들어가는 경향이 있지만 일단

학교에 등록하면 소년들에 비해 졸업률이 높다. 소년들은 소

녀들에 비해 유급률이 높으며 학교를 중퇴하는 비율도 높다.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보편적

인 초등 교육의 달성을 위해 필요한 첫 번째 단계이다. 아동

들은 최소 기본적인 독해 및 문장작성 능력과 산술적인 능

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초등교육을 반드시 마칠 필요가 있다.

2011년에 1학년으로 입학한 1억 3,700만 명의 청소년들 중

3,400만 명이 초등학교 졸업 전 중퇴하였다. 이러한 중퇴율

은 25%이며 2000년 이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조기 중퇴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19

지난 20년간 청소년과 성인의 문해율은 꾸준히 향상되

었다. 2011년에 세계 성인(15세 이상) 중 84%가 독해 및

문장작성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이 수치는 1990년대 이후

로 8% 정도 향상된 것이다. 청소년(15-24세)의 문해율은

1990년과 2011년 사이에 6%정도 향상되었다. 이것은 세

계의 젊은 사람들 중 89%가 기본적인 문해율과 산술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럼에도 여전히 독해 및 문장

작성 능력이 부족한 젊은 층이 1억 2,300만 명이나 있다.

북아프리카(68%→89%)와 남아시아(60%→81%)에

서 1990년과 2011년 사이에 청소년 문해율이 급격히 향상

되었다. 젊은 여성들의 문해율은 젊은 남성들과 비교할 때 그

향상속도가 빠르다. 북아프리카에서 여성의 문해율이 1990

년에서 2011년 기간 동안 28%나 향상되었는데 반해 같은

기간 젊은 남성들의 문해율은 16% 정도 향상에 그쳤다. 같

은 기간 동안 남아시아에서 젊은 여성과 남성의 문해율은 각

각 26%, 17% 정도 향상되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남성과

여성의 문해율 차이가 거의 사라지고 있다.

1990년 이래로 성인 남성이 7% 향상되는 동안 성인 여

성의 문해율은 10% 향상되었다. 이러한 진전에도 여전히 여

성은 전 세계 성인 문맹자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한다.

전 세계적인 노력을 통해 교육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

2012년,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교육 프로젝트

(Global Education First)를 시작하였다. 이는 모든 아

동을 대상으로 학습 결과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것이

며 교육을 개발 우선순위로 두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교

육부분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전체 새천년개발목표의 모

든 세부 목표 달성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오늘날, 전 세계

적으로 교육 수혜기회가 높아졌음에도 초등 교육 학령기에

해당하는 약 25억 명의 아동들은 재학여부와 상관없이 기

본적으로 독해, 문장작성, 산술 능력이 결여되어 있다. 세

계 그리고 각 국가별 수준 모두 교육결과를 정확히 측정하

는 것이 보다 발전된 학교 정책을 추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궁극적으로 좀 더 성공적인 학습이 가능토록 해

준다.

교육문제를 다루기 위해 세계적으로 교육분야의 이

해 당사자들로 구성된 학습 매트릭스 추진단(Learning

Metrics Task Force)은 현재 국내 및 국제 단체들이 아

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결과의 질을 향상시키고 측

정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학습 기준 안내서와 필요한 매트릭

스와 실행 계획서를 개발 중이며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

구(UNESCO)와 브루킹스 연구소가 이를 담당하고 있다.

20 Goal 3 | 성 평등과 여성능력의 고양

Goal 3성 평등과 여성능력의

고양

세부목표 3.A

2005년까지 초등 및 중등교육에서 성에 따른 불균형을 없

애고, 2015년까지 모든 수준의 교육에서 성평등을 이룬다.

교육은 성 평등 목표에 꾸준히 근접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에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개발도상국 전체적으로 볼 때, 성 평등지수(GPI, 남학생 대비 여

학생 등록률)는 초,중,고 각각의 수준에서 0.97과 1.03 사이를 기록

하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분석해보면 지역 별로 모든 수준의 교육부문

에서 중요한 성 차별을 발견할 수 있다.

초등교육에서 그간 눈에 띄는 진전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북아프리

요약

●초등교육 수준에서는 성 평등 목표

에 근접해 있지만 전체로 볼 때 130

개 국가 중 오직 2개국만이 성 평등

을 달성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비농업부분의 유급 고용

직업 100개 중 40개만이 여성이 차

지하고 있다.

●2013년 1월 31일 기준으로 전 세

계 의회에서 여성이 평균적으로 차

지하는 비율은 20%이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21

성 불평등은 고등교육에서 더 두드러지지만 여

아가 항상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니다.

참고가능한 자료에 따르면 130개 국가 중 오직 2개국만

이 모든 수준의 교육에서 성 평등 목표에 근접했을 뿐이다.

국가별 취학률 부분의 성차별 분석자료에 따르면, 여아들이

항상 불이익을 받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

만 대체적으로 여아들이 받는 불평등은 남아들이 받게 되는

불평등에 비해 좀 더 심각한 경우가 많다. 많은 국가의 여아

들은 여전히 교육을 받을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으며 특히 초

등교육과 중등교육에서 그 경우가 더 심하다.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은 고등교육에서 다른 양상을 보인

다. 거의 3분의 2에 가까운 국가(62%)에서 고등교육 취학률

면에서 여성이 남성을 앞지르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취학률

이 낮은 국가에서는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수적으로 우세하

다. 하지만 높은 취학률을 보이는 국가에서는 그 반대 양상을

보인다. 대체로 고등교육에서 극도의 성 차별을 보이는 국가

는 취학률 또한 낮다. 심각한 성 차별(성 평등 지수 0.7 이하)

을 보이는 10개국 중 8개국의 총 취학률은 10% 미만에 지나

지 않는다.

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그리고 서아시아의 여아는 교육수

혜에 있어 높은 장애물에 직면하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

카 여아의 등록률은 1990년 47%에서 2011년 75%까지 상

당히 향상되었다. 같은 기간 동안에 남아의 등록률은 58%

에서 79%로 증가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학교에서 이

제는 예전보다 더 많은 여아들을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비율로 본다면 남학생 100명당 93명의 여학생만이 초등학

교에 등록했을 뿐이다.

동아시아는 초등학교 취학률 면에서 남학생보다 여학생

이 더 높은 유일한 개발도상지역이다. 코카서스 및 중앙 아시

아,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제도,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와

같은 다른 개발도상지역의 성 평등 지수는 0.97과 1.03 범

위 내 있다.

성 불평등은 중등교육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서아시아 및 남아시아의 여아들은 남

아들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다. 서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

는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는데, 1990년과 2011년 사이에 남

아시아의 성 평등지수가 0.59에서 0.92까지 올라간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다. 서아시아에서는 성 평등지수가 0.66

에서 0.90로 향상되었다. 반면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는 같은 기간 동안에 0.76에서 0.83으로 향상되어 그 진전

속도가 훨씬 느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외적으로 감

비아, 가나, 말라위 및 세네갈에서 진전이 있었는데, 1990

년에서 2011년 사이에 성 평등 지수가 0.5에서 0.9로 향상

되었다.

초등교육 단계에서보다 고등교육 단계에서의 불평등이

더 크다.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제도, 코카서스 및 중앙아

시아, 동아시아, 북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는 남성들보

다 여성들의 고등교육 진학률이 높다. 반대로 서아시아와 남

아시아의 성 평등지수는 각각 0.89, 0.77로 젊은 여성들은

젊은 남성에 비해 고등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더 적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상황이 가장 심각한데, 사실상 성별에 따른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2000년에 0.66이었던 성 평등지수가

2011년에는 0.61로 오히려 하락했다.

22 Goal 3 | 성 평등과 여성능력의 고양

대부분의 지역 및 분야에서 여성의 노동시장 참

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여성의 유급 노동시장 진입이 증가한다는 것은 여성이 시

장경제의 중요한 일원이 되고 있다는 분명한 지표이다. 여성

이 정기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직업을 갖게 됨에 따라 가정생

활, 자기계발, 의사결정권면에서 더 자율적이고 자립적인 위

치에 서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2011년 비농업 분야의 임금노동인구

100명당 40명은 여성이었다. 이는 1990년 100명당 35명

이었던 것에 비한다면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

만 지역과 국가사이에서 중요한 차이점을 관찰할 수 있다. 동

아시아, 코카서스 및 중앙아시아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및 카

리브제도의 유급고용에서 여성과 남성의 수적인 평등이 거

의 달성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6개의 개발도상국에서 비농업분야 임금노

동 인구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40% 미만이었다. 서아

시아, 북아프리카 그리고 남아시아는 그 비율이 20% 미만

이었다. 이러한 지역에서 여성의 유급고용목표는 여전히 달

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로 남아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공

분야에 고용되는 여성의 비율(최소 5%)이 비농업 분야에 고

용되는 여성의 비율보다 훨씬 높다. 사실상 많은 국가에서

공공분야에 고용되는 여성의 비율은 50%를 넘는다. 하지만

그런 경우라도 여성은 중앙정부부처보다 지빙에 있는 공공

분야에서 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23

모든 개발도상국에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일자

리를 구하기 힘들며 사회적 혜택 또한 거의 받

지 못한다.

여성에게 유급 고용 기회가 늘어나는 것이 꼭 안전하고 제

대로 된 직업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또한, 남

성들과 대등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사

실, 개발도상국에 있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농장, 가족 사업

또는 자영업 등에 더 많이 기여하지만 경제적 안정이나 사회

보장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거나 전혀 누리지 못하기도 한다.

성별에 따른 차이가 확연한 곳은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지역으로서 여성의 유급 고용 기회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또한 여성에 대한 기회

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다. 그러한 차이는 직장과 가정생활을

지배하는 규제와 관습 등 다양한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을 것

이다.

무급인 가사 활동을 여성의 책임으로 여기고 육아시설

미비 및 다른 사회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것 또한 여성이

노동 인구로 편입되지 못하고 직업 선택에 제한을 받는 중요

한 원인일 수도 있다.

24 Goal 3 | 성 평등과 여성능력의 고양

할당제도 덕분에 의회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점

차 확대되고 있다.

2012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의회(하원 및 상원)에서 여

성 의원의 수가 거의 1% 가량이나 증가된 보기 드문 해였다.

2013년 1월 31일 기준으로 의회에서 평균 여성의원 비율은

20.4%였으며 이는 2012년 1월의 19.6%에서 상승된 수치

다. 2007년을 제외하고, 의회 내 여성의 연 평균 점유율 증

가는 0.5% 정도에 그쳤다.

아이티(상원),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팔라우(하원), 카

타르 그리고 바누아투 6개국은 오늘날까지도 의회 내 여성

의원이 없다.

2013년인 올해는 역사적으로 기념할만한 해이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슈라 의원회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되

었기 때문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의회의 여성 의원은 30

명으로 이는 전체 의석의 20%를 차지한다.

2012년, 선거가 있었던 48개국 중 22개국에서 법으로

제정된 할당제 또는 자발적인 할당제(보통 비례대표제와 결

합된 형태)가 의회 내 여성 의원의 수를 연평균 증가율 이상

으로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할당제가 법으로 제정된

곳에서는 여성의 의회 내 비율이 24%였으며, 자발적인 할

당제도를 시행하는 의회에서는 여성이 22%의 의석을 확보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당제를 시행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여

성의원의 비율이 12%에 지나지 않는데, 이는 세계 평균에도

휠씬 못 미치는 수치다. 2012년 세네갈, 알제리 그리고 동티

모르는 모두 처음으로 할당제를 법적으로 시행하여 여성의

의회 진출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네갈에서 여성은

의회 내 의원직을 43% 확보하였다. 32%의 여성 의원이 있

는 알제리는 아랍 국가로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의회 내 여

성 의원의 비율이 30%를 넘긴 나라다. 동티모르에서는 여

성 의원의 수가 11% 정도 증가하였으며, 이는 전체의 39%

에 다다른다.

할당제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다. 2012년 선거에서 성 평등에 대한 정치적 공약과 그

를 실현할 야심 찬 방안이 존재할지라도 만약 공약을 이행하

지 않을 경우 제재할 수단 역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교훈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여성 후보들은 비례 대표제 명단에서도

우선 지명되어야 하며 당 차원에서도 반드시 여성 후보를 지

원해야 한다.

현행 선거 체계에서 비례대표제의 활용은 할당제를 강화

시키는 가장 좋은 제도로 기능하고 있다.

비례대표제를 통해 2012년 대/소선거구제(14%) 또는

이 두 제도를 혼합한 제도(18%)보다 더 많은 여성이 의회내

의석을 확보(25%)할 수 있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25

가정 내 여성의 의사결정력은 앞으로 더 향상되

어야 한다.

여성의 의사결정력이 높아지는 것은 비단 의회에서만이

아니다. 공공 또는 사적인 영역 어디든지 여성은 자신들의 삶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많은 영역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억제된 것은 그것이

의도적으로 계획된 것이든 오래 지속되어온 사회적인 차별과

문화적인 규범에서 비롯된 것이든 성 불평등과 인간 개발을

지속적으로 제한시키는 데 일조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 40년 동안 고등교육의 여성 취학률이 남성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빠르게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오늘날 전 세

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고등교육을 받는 대다수가 여성이다.

하지만 이러한 개선사항이 노동 시장에서 여성에게 그대

로 더 나은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오늘날까지도 성에 따른 임금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과 결

정권을 가질 수 있는 직업과 그 밖의 다른 분야에서 여성이

과소평가되는 현실이 그것을 반영하고 있다. 51개국에서 조

사한 바에 따르면, 민간 부분의 전체 관리자 중 여성 관리자

의 비율은 10-43% 였으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20%에서

35% 사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에서 여성들이 발휘하는 의사결정력이 아동의 영

양과 안전을 비롯하여 독해 및 문장 작성력에 크게 영향을 미

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37개국의 조사 대상국에서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가정에서

주요 가정용품을 구매한다든지, 가족, 친척 및 지인들을 방문

한다든지, 심지어 여성 자신의 건강 문제에서도 여성의 의사

결정력은 남성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정 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결정에서 여성 대다수가 가

족, 친척 그리고 친구들을 방문하고 자신의 건강관리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이전보다 더 큰 자율권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재정과 관련된 결정을 해야 할 때, 여성의 의사결정력

은 약해지며 남성의 결정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조사가 진행된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겨우 50%의 여성

이 주요 가정용품을 구매할 때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고 응답했다.

이러한 불균형은 수입과 재산권을 포함한 자신들의 자원

을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직접적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그러한 불균형은 법과 같은 제도적 요인과

유산 상속과 같은 규범에 따라 차례로 결정되며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여성이 차별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26 Goal 4 | 유아(영아) 사망률 감소

Goal 4유아(영아) 사망률

감소

세부목표 4.A

2015년까지 1990년 기준 5세 미만 유아(영아) 사망률의

3분의 2를 감소한다.

유아(영아) 생존율은 현저히 개선됐지만, 유엔새천년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전 세계 5세 미만 유아(영아) 사망률은 지난 1990년의 1천 명당 87명

에서 2011년 51명으로 41%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2015

년까지 유아(영아) 사망률을 3분의 2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

해서는 더 빠른 개선이 필요하다. 2011년 기준으로 일일 1만 9천 명, 연

690만 명의 아동들이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들 중 상

당 부분의 유아(영아) 사망은 최빈곤 지역과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아(영아) 생존율은 모든 지역들에서 현저하게 개선되고 있다. 특

히 동아시아와 북아프리카는 유일하게 지금까지 목표를 달성하며 전체

요약

●1990년 이후, 유아(영아) 사망률은

41% 급감로 급감하였다.

●그러나 2011년 기준 여전히 690만

명의 5세 미만 유아(영아)들이 예방

가능한 질병들로 인해 사망하였다.

●사하라 이남 지역의 경우 9명 중 1

명의 아동들이 5세 이전에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선진국 유아(영아) 사

망률에 비해 16배 이상 높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27

최빈국 지역에서 유아 사망률이 더욱 집중적으

로 발생되고 있다.

전체 유아(영아) 사망자 수에서 출산 후 한 달

내 사망 신생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생존율 증가에 기여했고, 라틴아메리카, 카리브제도, 동남아

시아, 서아시아는 5세 미만 유아(영아) 사망률이 50% 넘게

급감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는 유아(영

아) 사망률이 각각 39%와 47% 감소했다.

2000년 유엔새천년개발목표가 채택된 후 많은 지역에

서 유아(영아) 사망률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유아 사망률

이 가장 높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감소폭이 지

난 1990-2000년 사이 연 평균 1.5% 정도였지만, 2000-

2011년 사이 3.1%로 급감해 감소폭이 두 배 정도 커졌다. 가

장 높은 유아 사망률을 보였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들 역시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들 66

개국 중 45개국에서 10년 동안 감소폭이 증대됐다. 하지만 유

엔새천년개발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특히 사하라 이남 아

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에서 이러한 변화가 가속되어야 한다.

라 이남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고, 1개 국가는 남아시아에 있

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9명의 아동 중 1명이, 남아

시아 지역에서는 16명 중 1명이 5세 이전에 사망하고 있다.

그러나 1990년 기준으로 높은 유아(영아) 사망률을 보

였던 많은 국가의 상황이 호전되어 모든 연령대 아동들이 목

표 내 수치에 접근하는 개선을 보였다. 방글라데시, 라이베

리아가 1990년과 비교하면 5세 미만 유아(영아) 사망률이

적어도 3분의 2 정도 감소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도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나제르, 르완다 등의

국가들이, 남아시아에서는 부탄과 네팔과 같은 국가에서 적

어도 60% 이상 유아(영아) 사망자 수가 급감했다.

부유해진 개발도상국에서 5세 미만 유아(영아) 사망률이

감소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나 남아시아

같은 최빈국에 집중되고 있다. 2011년 기준 전 세계 5세 미

만 유아(영아) 사망자는 690만 명이며, 위 두 지역을 합치면

570만 명으로 전체의 83%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1990년

69%와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2011년 기준 1천 명당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된 24개 국가 중 23개국이 사하

28 Goal 4 | 유아(영아) 사망률 감소

전체 유아(영아) 사망률에서 차지하는 신생아 사망률은 증

가 추세이며, 이는 유아(영아)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출산 후 한 달 이내에 집중되어야 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

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유아(영아) 사망률은 2.5%

감소했으나 출산 후 한 달 내 신생아 사망률은 1.8% 감소에 그

쳤다. 그 결과, 5세 미만 유아(영아) 사망자에서 신생아 사망자

의 비중은 지난 1990년 36%에서 2011년 기준 43%로 높아

졌다.

이러한 비슷한 추세가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

다. 예를 들어, 동아시아의 경우 5세 미만 유아(영아)의 사망률

은 다른 지역권에 비해 가장 빠른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2011

년 기준 전체 유아(영아) 사망자 비중의 57%를 신생아 사망이

차지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제도, 남아시아의 경우

에도, 이들 지역의 전체 5세 미만 유아 사망자수의 절반 이상

을 신생아가 차지하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전 세계적

으로 신생아 사망자 비중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

기준 100명당 34명의 신생아가 사망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신생아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지역도 같은

기간 가장 저조한 개선을 보였으며, 전체 유아(영아) 사망률 감

소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출생 후 한 달 내 신생아 보건 상황

개선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신생아 사망에 대한 강력한 조치가 포함되어야 한다. 간편하면

서도 비용면에서 효과적인 정책인 산모 및 신생아 가정방문 서

비스 등이 신생아의 생명을 구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증명

된 바 있다.

최근 현저하게 목격되고 있는 5세 미만 유아(영아) 사망률

의 지역별 격차는 위험 수준이며, 이러한 불균형은 반드시 해결

되어야 한다. 최빈곤층 가정 유아 사망률은 그 국가 내 최상층

유아 사망률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그러나 빈곤이 유일한 주

요 원인은 아니다. 농촌지역에서 태어나거나, 산모가 의무교육

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5세 미만 유아(영아)들의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폭력과 정치적 혼란도 유아(영아) 사망률에 악영향

을 미친다. 5세 미만 유아(영아) 사망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

은 수준인 10개 국가 중 8개 국가들이 분쟁과 폭력 을 겪고 있

으며, 중앙정부의 통제력이 약한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유엔새천년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유아(영아) 사

망 빈도와 비중이 높은 국가와 지역에 많은 노력이 집중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인도와 니제르는 전 세계 5세 미만 유아(영

아) 사망률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시에라리온과 소말

리아 등의 국가들은 1,000명당 180명 이상의 유아들이 사망

하고 있다. 다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49개국 중 오직 보츠와

나, 카보베르데, 에티오피아, 라이베리아, 마다가스카르, 말

리, 나이지리아, 르완다 등 8개국만이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

면 유엔새천년개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아 사망을 유발하는 주요 질병(폐렴, 설사병, 말라

리아, 영양실조)과 취약 아동들에게 체계적인 조치와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 전체 유아(영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2015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장 취약한

상황에 처해있는 아동들에 대한 더 큰 노력의

집중과 관심이 필요하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모니터링 과정에서 신뢰성

있는 자료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새천년개발목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함으

로써 국제사회가 유아 사망을 둘러 싼 현안들, 유아 사망률

감소에 대한 목표 설정 등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고 저명한

정치가들이 그들의 영향력을 발휘해주었다. 그러나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성과측정의 가장 중요한 자료인 신뢰할만

한 사망자 집계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국제기구들도 광범위한 가구조사를 통해

데이터 간 차이점을 최소화하고 통계분석능력을 강화할 필

요가 있다.

이러한 성과측정방법은 2035년까지 예방 가능한 아

동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 세계적인 운동인 `새로운

실천 계획(A promise renewed)'성공을 위한 핵심요소

이다. 이 운동은 지난 2012년 UNICEF(유엔아동기금)

와 USAID(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미국 국제개발청)이 공동으로 시작했으

며, 179개국이 이미 동참했다. 이 운동의 조항에 따르면

정부, 시민 사회 파트너, 유엔, 민간영역은 협업을 통해 이

들 국가 내에서 아동 생존을 위한 감시와 보고를 강화하기

로 했다. 정확하고 시기 적절한 데이터는 아동을 위한 국제

적 헌신을 위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29

2000-2011년 사이 홍역 예방접종을 통해 1,070만 명의

아동들이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1년 15만 8

천 명의 사람들이 홍역으로 사망했으며 대부분의 희생자는 5

세 미만 유아(영아)다. 이는 2000년 한 해 동안 54만 8천 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결과다. 하지만 이러한 감소

된 사망 수치 역시 충분히 예방 가능했다. 홍역백신 접종 비율은

지난 2000년 이후 홍역 예방접종으로 1,000만

명의 생명을 구했지만, 개선이 지속될지는 불

투명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높아지고 있다. 큰 피해를 입어왔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의 접종 비율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홍역이 창궐하고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 취약한 정례적

예방접종 시스템과 홍역을 지역적 전 세계적으로 예방하고 퇴

치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세계보건 기구의 백신프로그램의 도입

이 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기준 전 세계 홍역 희생자

의 90%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 발생했다.

홍역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접종 2회로 예방

할 수 있다. 2000년에서 2011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차 홍

역예방접종 비율은 72%에서 84%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사

하라 이남 지역의 1차 접종 비율은 53%에서 74%로 개선되었

고 서아시아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

에도 환경은 여전히 취약하고 부족하다. 1차 접종은 각 국가에

서는 적어도 90%, 지역에서는 80% 가 권고 수준이지만 아직

달성되지 않았다. 약 2,010만 명의 유아(영아)들은 여전히 최

극빈층으로써 가장 소외된 계층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이들은

2011년 기준으로 1차 홍역백신을 접종받지 못하고 있다. 홍역

예방백신은 여전히 아동들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핵심 전략

이다. 이러한 치명적인 질병을 예방 및 퇴치하고 지난 2010년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합의 내용을 준수

하기 위해서는 더 강한 정치적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30 Goal 5 | 산모건강의 증진

Goal 5산모건강의

증진

세부목표 5.A

1990년에서 2015년 사이 산모 사망률을 4분의 3까지 감

소시킨다.

산모 사망률은 1990년에 비해 거의 절반으로 줄었으나

2015년 목표 달성까지는 크게 못 미친다.

요약

●동아시아와 북아프리카 및 남아시아

에서 산모 사망률은 약 3분의 2까지

감소하였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임신한 여성의 절

반만이 최소 권장 횟수인 4회의 산

전 관리를 받는다.

●기혼이거나 동거 중인 전 세계 여성

의 1억 4천만 명 중 일부는 임신을

원하지 않거나 연기하길 원하지만

피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31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년 동안 산모 사망률은 1990년 출

산 10만 건당 400명에서 2010년 210명으로 47% 감소했다.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인 동아시아(69%), 북아프리카(66%),

남아시아(64%) 등을 포함하여 모든 지역에서 발전을 이루었

다. 그러나 산모 사망률을 4분의 3까지 줄이겠다는 유엔새천년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출산 응급 처치와 출산 시 전문

의료 인력의 참여, 필요한 모든 임산부에게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기회 확대 등을 포함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농촌지역에서 출산하는 여성들은 여전히 의료혜택 수혜

측면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 1990년 개발도상국 도시지

역에서 전문의료인력 참여 하 출산율이 75%인데 비해 농촌

지역 산모는 44%에 불과했다. 2011년에 이르기까지 전문

의료 인력 참여 하 출산율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도농간

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도시지역 전문의료인력 참여 하

출산율은 84%인데 비해 농촌지역 여성의 전문의료인력 참

여 하 출산율은 절반(53%)에 그쳤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와 남아시아에서 그 격차는 훨씬 크다.

출산 시 의사 간호사나 조산사 등 전문인력의 참여를 통해

사망을 예방하고 장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충분한 훈련과 의

료기술을 통해 과다출혈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예

방하고 관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진료를 받도록 조치할 수 있

다. 전체개발도상국에서 전문인력 참여하의 출산율은 1990

년 55%에서 2011년 66%로 증가했으나 여전히 2011년에 출

산한 1억 3,500만 명 중 약 4,600만의 산모는 홀로 혹은 적절

한 관리 없이 출산했다. 동아시아와 코카서스 및 중앙아시아(각

각 100%, 97%)에서는 거의 보편적으로 전문의료인력 참여 하

출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가장 높은 산모 사망률을 보이는 지

역인 남아시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전문 의료인력 참여도

는 50% 이하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 명의 신생아가 전문

의료 인력의 도움 없이 출산된다.

32 Goal 5 | 산모건강의 증진

임신기간 중 모성건강 관리로 사망위험을 줄일

수 있으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산모의 절반만이

권장 횟수만큼의 산전관리를 받고 있다.

적절한 산전관리는 산모와 태아의 생존과 복지, 건강의 기

초가 된다. 개발도상국에서 산전 관리 (임신기간 중 적어도 한번

이상 의사나 간호사, 조산사의 진료를 받는) 1990년 63%에서

2011년 81%로 증가했다. 남아시아,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는

지난 10년간 가장 큰 진전이 있었 고 카리브제도, 동아시아, 라

틴 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와 같은 지역은 이미 90% 혹은 그 이

상 을 달성한 상태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해 최소

한 4회 이상의 산전진료를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진료에는 임

신기간 중 파상풍 변독소 백신, 감염의 검사와 치료, 기타 질병

감염 식별 등을 포함하여야 한다. 임신한 여성은 또한 HIV 검

사를 받아야 하며, 만약 양성이라면 태아에게로의 전이을 막고

보균자로서 살아가기 위한 지원과 지도를 받아야 한다. 말라리

아 창궐지역에 살고 있는 산모는 예방을 위한 간헐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한 조치를 통해 임신 중 감염되더라도 산모와

아기에게 있을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산전관리를 통해 생명을 살릴 수 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

전체에서 절반의 산모만이 권장횟수(4번)의 산전관리를 받는

다. 북아프리카, 동남아시아와 같은 지역들은 지난 20년간 산

전관리 분야에서 실제적인 진전을 보여주었지만 남아시아와 사

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2011년에 되려 뒤쳐져서 남아시아지역

산모의 36%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산모의 49%만이 최

근 임신 기간에 최소 4회의 산전관리를 받았다. 산전관리는 다

양하여 그 수치를 측정하기 어려워 데이터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향상된 출산관련 결과에 실제 영향을 주는 양질의 산전관

리를 위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세부목표 5.B

2015년까지 산모들이 보편적인 의료혜택을 받

게 한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33

개발도상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혼여성의 절

반 이상이 가족계획을 하고 있다.

아프리카 국가 간에는 산모 및 출산관련 의료분

야에 지역 간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효과적인

개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피임법에 대한 정보, 상담,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산모들이 보편적인 의료혜택을 받게 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핵심

적인 요소이다. 2011년 개발도상국에서 기혼이거나 동거 중인

여성의 62%는 일반적으로 몇 가지 형태의 피임법을 사용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 지역을 제외할 때, 모든 지

역에서 최소한 50%의 여성이 피임도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기혼이거나 동거 중인 가임기 여성 10명 중

9명은 현대적인 피임도구를 사용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가

장 널리 보급된 피임법은 여성 불임수술과 자궁 내 기구 삽입인

데 이것은 전체 피임 사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역적인 차

이점도 식별된다. 예를 들어 남아시아에서는 여성불임수술이

지배적인 반면 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에서는 약물 주사요법

이 일반적이다.

피임법의 사용은 원치 않는 임신이나 자녀 간 터울이 적은

임신 등을 방지하고 안전하지 않은 낙태를 줄임으로써 산모와

영아 건강 개선에 기여하였다. 당연한 일이지만 피임법을 사용

하고 출산 시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나

라들에서는 산모 사망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나라

들은 대부분 남부와 북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된다. 전체적

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모 사망

률을 보이는 지역인데 단지 25%만이 피임을 하며 출산 시 전문

의료인력의 참여도 낮은 편이다.

34 Goal 5 | 산모건강의 증진

가족계획을 원하는 여성의 필요는 느리게 충족

되고 있지만 그 요구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피임법 확산이 증가함에 따라 임신을 원치 않거나 연기하길

원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형태의 피임법도 사용하지 않는 여

성의 비율은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족계

획이 실패하는 비율은 개발도상국의 진전에 의해 1990년 15%

에서 2011년 12%로 감소했다. 현재 가족계획의 실패율은 동

아시아가 4%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오세아니아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25%로 높은 수준이다. 임신을 원치 않거나 연기하

기 원하지만 피임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기혼이나 동거중인 여성

이 대략 1억 4,000만 명 이상이라는 의미이다. 2015년까지 가

족계획이 필요한 기혼 여성은 인구증가로 인해 9억 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출산관련 보건에 관한 미완성

의제의 한가지 지표일 뿐이며 더욱 효과적이고 현대적인 피임법

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35

청소년 출산은 산모와 영아 모두에게 위험하며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높은 비율을 유

지하고 있다.

매우 이른 연령에 출산하는 것은 산모와 영아 건강의 위험

성을 높인다. 비록 청소년 출산율을 낮추는 데 성과가 있었음

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1억 3,500만의 산모 중 1,500만

이상이 15세와 19세 사이의 여성이다. 1990년과 20101년 사

이에 남아시아에서의 가장 극적인 개선으로 인해 전반적인 청

소년 출산율은 감소하였다. 15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출

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사하라 이남 지역인데 (1,000명 중 118

명), 1990년 이래로 상대적인 비율과 절대적인 숫자에서 가장

개선속도가 느린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조혼(18세 이전)은 여

전히 일반적이며 청소년 출산과 밀접하게 연관 되어 있다.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에서도 청소년 출산율은 여전히 높으나

최근에는 감소하기 시작했다.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일

반적으로 청소년 여성은 성인 여성에 비해 출산 보건 의료혜택

을 받기 어렵다는 사실이다.

36 Goal 6 | HIV/AIDS,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Goal 6HIV/AIDS,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세부목표

2015년까지 HIV/AIDS의 확산을 멈추고 감소세로 돌려놓

는다.

대부분 지역에서 HIV 발병률이 감소 추세에 있으나 매

년 250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요약

●2011년, HIV에 감염된 15세 미만

아동의 수는 2001년 대비 23만 명

감소하였다.

●2011년 말, 800만 명이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를 받았다.

●2000년 이후 10년간 110만 명의

말라리아 감염자가 생존하였다.

●1995-2011년 사이 결핵 치료를

통해 2,000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37

전 세계적으로, HIV 신규 감염자 수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

이며 2001년부터 2011년까지 21%가 감소했다. 그러나 2011

년에 추정된 HIV 감염자 수는 250만 명으로 여전히 많으며, 그

들 중 대부분(180만 명)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거주한

다. 10년간 이 지역의 신규 감염자 수는 25%가 감소했다. 카리

브제도의 HIV 감염자 수는 43%가 감소했고 2011년 신규 감

염자 수는 1만 3,000명에 불과하여 다른 어떤 지역보다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전반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의 상황은 우

려된다. 예를 들어 코카서스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HIV 발

병률이 2001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2011년 이 지역에

서의 신규 감염자 수는 2만 7,000명에 달한다.

2011년, 저소득국가와 중간소득국가에 거주하는 15-24

세의 젊은 남녀 82만 명 가량이 HIV에 감염되었고 감염자 중

60% 이상이 여성이다. 젊은 여성은 성 불평등과 생리학적인 요

인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인해 HIV감염에 더욱 취약하다. 다수

의 국가에서 여성과 여아들은 그들의 낮은 경제적 및 사회적 지

위로 인해 안전한 성관계, HIV 예방 정보 및 치료 혜택과 관련

하여 종종 불리한 입장에 처해있다.

HIV 신규 감염자 수는 1997년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이후,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의 확대와 신규 감염의 축소로

AIDS 관련 사망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2011년에도 AIDS 관

련 사망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다수의 국가에서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2011년, 170만 명이 AIDS로 인해 사망하였으며 감염으

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05년과 비교하여 25%가

줄어들었다.

매년 실행해온 모니터링에 따르면 HIV 신규 감염자 수는

AIDS 관련 사망자 수를 훨씬 웃돈다. 결과적으로 어느 때보

다도 HIV 감염자 수가 많다. 전 세계적으로 2011년 말에는

3,400만 명의 HIV 감염자가 있었고, 이는 2001년보다 470만

명 증가한 수치다. 도시 및 지역마다 발병 위험도가 매우 상이하

지만 전체적으로 15-40세 성인 중 0.8%가 감염된 상태다.

치료가 확대될수록 이전보다 AIDS로 인한 사망

자 수는 감소하고 HIV 보균자 수는 늘어날 것

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은 지

역으로 남아있다. 이 지역에서는 성인 20명당 1명이 HIV 감염

자이고 이는 전 세계 HIV 감염자의 69%에 해당한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HIV 유병률은, 500만 명의 HIV 감염자

대부분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에 살고 있는 아시아

지역보다 거의 25배나 높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다음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지역은 2011년, 성인의 1%가 HIV 감염자

인 카리브제도다.

38 Goal 6 | HIV/AIDS,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거의 대부분의 HIV 신규감염자들이 성관계를 통하여 감염

되었다. HIV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전염경로를 이해함으로

더욱 안전한 성관계로의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이에 관한 청년층의 지식 수준은 현저하게 낮으며,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특히 저조하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

역에서는 오직 28%의 젊은 여성과 36%의 젊은 남성이 HIV에

대해 정확하고 종합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거의 10

년간 각각 3%, 5%가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인구가 높은 감염

률을 보이는 국가들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들 대부분의 국가

에서 HIV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젊은 남녀의 비

AIDS로 인해 부모 중 한 명 혹은 부모를 모두 잃은 아동의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11년에 전 세계적으로 고아가

된 아동의 수는 1,73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1,600만 명)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지역에 살고 있다. 지난 5년

간, 국내 프로그램과 국제 파트너들에 의해 AIDS가 가정, 사

회, 아동들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들이 확대되었

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10-14세에 해당하는 고아들의 취학률

을 고아가 아닌 아동들의 취학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

는 등 아동 관련 사회 및 보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

성했다.

율은 50% 이하라고 한다. 이는 2001년 유엔 HIV/AIDS 특별

총회(UN General Assembly Special Session on HIV/

AIDS)에서 설정된 목표인 95%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콘돔은 성관계를 통한 HIV 감염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율

적인 수단이며 빠른 HIV 확산을 보이고 있는 일부 국가에서 콘

돔 사용이 증가하였다. 2011년 경에 조사된 바에 따르면 사하

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비정기적인 상대와 가진 가장 최근

의 성관계에서 콘돔을 사용한 15-24세 남성의 비율이 거의

50%에 달했다. 이것은 2002년 상황과 비교할 때 9%가 증가

한 수치이다.

동일한 연령대에 있는 젊은 여성의 콘돔 사용률은 같은 기

간 25%에서 30%로 증가했다. 그러나 각국의 자체 표본 조사

에 따르면 베냉,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우간다를 포함

한 몇몇 국가에서는 콘돔 사용의 감소와 함께 성인의 HIV 확산

수준이 1%를 훨씬 상회하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청년층의 HIV 감염에 관한 이해 수준은 국제적

목표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

고아가 된 아동들이 AIDS의 영향 완화와 지원

확대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39

2011년 말 개발도상국에 살고 있는 800만 명의 사람들이

HIV 또는 AIDS 치료를 위한 항레트로 바이러스 약을 처방 받

았다. 이는 2010년 12월보다 약 140만 명이 증가한 수치로 괄

목할만한 성과다. 현재의 증가율을 고려하면 2011년 6월에 열

렸던 유엔에이즈고위급회의(United Nations High-Level

Meeting on AIDS)에서 정했던 2015년 말까지 1,500만 명

의 사람들에게 생명 연장 치료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과 전망에도 불구하고 2010년까지 치

료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표는 달성하

지 못했다. 2011년 말 개발도상국가에 거주하는 도움이 필요한

1,440만 명 중 55%만 치료받았다. 더욱이 항레트로 바이러스

약물은 조기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어야 한다고 권장되며, HIV

양성 반응을 보이는 모든 임신 여성을 위한 생명 연장 치료도 포

함된다. 즉, 치료가 필요한 사람 수와 실제로 치료받는 사람 수

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모든 이들에게 항레트로 바이러

스 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HIV 대응의 효율성 및 효과

성을 향상시켜야 하며 지속적, 정치적 지원도 필요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는 사

람들의 비율이 증가하는 상당한 진전을 보였다. 2011년 말, 높

은 HIV 감염률을 보이는 보츠와나, 나미비아, 르완다, 스와질

랜드, 잠비아 등 5개 국가들과, 전체적인 감염률은 낮지만 특정

집단이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캄보디아, 쿠바, 도미니카 공화

국, 피지, 가이아나, 멕시코 등의 6개국은 치료가 필요한 인구

의 최소 80%가 혜택을 받아 보편적인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

제공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개발도상국은 이 목표

를 달성하기에 아직 역부족이다.

치료 혜택을 받는 범위는 성별과 나이마다 다르다. 2011년

치료를 받은 여성은 63%로 남성(46%)보다 많았다. 2011년

말에는 56만 명의 15세 미만 아동들이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는 개발도상지역에 살고 있는 치료가 필요한 15세 미만의 아

동 중 오직 28%만이 치료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편적인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가 거의 달성

되고 있으나, 지속적인 정치적 지원이 필요하다.

세부목표

2010년까지 HIV/AIDS 치료가 필요한 모든 이들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40 Goal 6 | HIV/AIDS,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지난 10년간 1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말라리아로부터 생존하였으나, 새로 설정된 공약을 실현시키

려면 지속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

세부목표

2015년까지 말라리아 및 다른 주요 질병의 발병률 증가를 막고 감소세로 전환시킨다.

HIV 보균자인 임산부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유아의 약

3분의 1이 자궁 내에서, 출산 시, 또는 모유 수유 시 HIV에 감

염된다. 이러한 위험은 임산부에게 효과적인 항레트로 바이러

스 약 처방을 하는 것만으로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2011년,

2009년과 2010년 사이,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률은 전 세

계적으로 25%이상 줄어들었다. 이 기간 동안 110만 명이 넘는

말라리아 감염자들이 생명을 구했으며 그들 중 과반수는 말라

리아로 인한 고통이 가장 큰 10개의 국가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2011년까지 말라리아가 발병한 99개국 중 50개국이 2015년

까지 말라리아 발병 건수를 75% 이상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향

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었다. 이러한 감소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전 세계의 노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노력과 전 세계 공동체들의 새로운

다짐이 필요하다.

아동들은 말라리아에 가장 취약하다고 할 수 있다. 2010

개발도상지역의 치료가 필요한 임산부 중 57%가 약을 처방 받

았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는 매년 항레트로 바이러스

약물 치료가 필요한 150만 명의 임산부 중 93%가 거주하고

있다.

년, 전 세계적으로 대략 2억 1,900만 건의 말라리아 발병이 접

수되었다. 그중 66만 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의 80% 이상이

5세 미만의 아동이었다. 말라리아로 인한 전체 사망자 중 40%

이상이 콩고 민주 공화국과 나이지리아에서 보고되었다. 말라

리아는 빈곤의 질병이다. 농촌 지역의 빈곤한 5세 미만의 아동

들에게 말라리아 감염의 확산이 가장 심각하게 이루어진다.

방충모기장 안에서 취침하는 것이 말라리아 감염을 막는 가

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지난 10년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

역은 가정의 방충 모기장 소유 및 사용이 상당히 확대되는 진전

을 보였다. (90%의 가정이 방충 모기장 사용)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41

방충모기장에 취침하는 5세 미만 아동의 비율이 2000년

에는 5% 이하였는데, 2011년에는 3분의 1이 방충모기장을 이

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역마다 방충모기장 이용률은 천차만

별이다. 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는 방충모기장에서 취침

하는 아동의 비율이 각각 44%, 38%인 반면 중앙아프리카에

서는 2000년 대비 1% 증가했음에도 20%밖에 되지 않는다.

아동들의 보편적인 방충 처리된 침대 사용 목표를 충족하

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2012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지역

에 제공된 방충모기장은 2010년 제공된 수(1억 4,500만 개)에

비해 절반 이하(6,600만 개)로 줄었다. 더욱이 실내잔류분무

법(indoor residual spraying)에 의해 보호받는 인구의 비율

은 2011년의 11% 수준에 머물렀다. 2013년 말라리아 감염 매

개체 방제(vector control)를 상당한 수준으로 확대하지 않으

면 말라리아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말라리아의 조기 진단과 효과적이고 시기 적절한 치료는

이병률을 낮추고 사망을 막을 수 있다. 아르테미니신을 함유

한 복합 치료법(또는 ACT)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가

장 치명적이면서 만연한 말라리아 원충인 열대열 말라리아(P.

falciparum)에 대한 가장 효과적 치료법이다. 그러나 최근

의 자료에 따르면 말라리아에 감염된 아동 중 일부만이 ACT

를 제공받았고 그보다 효과가 낮은 다른 치료제가 널리 사용되

고 있다. 한 가지 긍정적인 것은 말라리아 신속진단시험(rapid

diagnostic tests) 제공에 큰 성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2011년 84개국 공공기관에 의해 무료로 제공되었다. 공적으

로 사용된 신속진단시험의 수는 2005년에 20만 개가 되지 않

았으나 2011에는 7,400만 개로 증가되었다.

항말라리아 약물과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주요 문제점으로

남아 있다. 만약 이러한 문제점을 방치한다면 10년간 달성한 놀

라운 성과들을 위협할 수 있다. 전 세계 64개국에서 살충제에

대한 모기들의 내성이 발견되었고 ACT의 주요 성분인 아르테

미니신에 대한 내성이 동남아시아의 네 국가에서 감지되었다.

지난 10년간 현존하는 치료법들이 생명을 살려왔다. 그러

나 여전히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말라

리아를 예방, 진단, 치료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연간 51억 달

러가 필요하다. 하지만 2011년에는 목표액에 28억 달러가 부

족했고, 이는 말라리아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받는 아프리카 국

가들의 진전을 가로막았다. 말라리아의 부활은 현존하는 위협

이다. 말라리아 창궐 지역에 있는 국가들은 그들의 말라리아 퇴

2011년, 전 세계 870만 명의 사람들이 새로이 결핵 판정

을 받았고 그들 중 13%는 HIV 보균자였다. 전 세계적으로 인

구 10만 명당 결핵 발병 건수는 2010년과 2011년 사이 대략

2.2%가 감소하였다. 결핵 발병률이 감소하는 속도는 느리지

만,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세계는 결핵의 확산을 멈추고 발

병률을 감소세로 돌리고자 하는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대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거주하는 과거 결핵에

감염된 병적이 있는 20만 명의 사람들의 결핵 재발 방지를 위해

서는 지속적인 결핵 퇴치 노력이 중요하다.

결핵 유병률과 그로 인한 사망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소하

고 있다. HIV 보균자였던 43만 명을 포함하여 140만 명의 사

람들이 2011년 결핵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그리고 결핵 퇴치

파트너십(Stop TB Partnership)이 설정한 1990년도의 사

망률을 2015년까지 절반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는 여러 지역

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을 기준으로 결핵 감염자는 1,200만 명이었다.

치 계획 실행을 위한 자금과 지원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

다. 말라리아 감염 위험에 처한 모두가 질병의 예방, 진단 시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결핵의 확산을 저지하고 발병률을 감소세로 전

환시키기 위한 세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42 Goal 6 | HIV/AIDS,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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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1993 1996 1999 2002 2005 2008 2011 1990 1993 1996 1999 2002 2005 2008 2011 1990 1993 1996 1999 2002 2005 20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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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1993 1996 1999 2002 2005 2008 2011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코카서스 및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동아시아

서아시아북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제도

개발도상국선진국

추정 범위

결핵 발병 추세

참고: 처음 6개 지역에 사용된 규모는 지역 내의 높은 결핵 감염률로 인해 다른 지역에 사용된 규모와 다름

인구 10만 명당 신규 결핵 감염 건수, HIV 양성 반응자 포함 (1990-2011년)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43

성공적인 결핵 치료는 국제적 목표를 달성했으

나,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욱 많아졌다.

2011년, 580만 명의 사람들이 결핵에 감염되었다고 공

식적으로 진단받았다. 그들 중 3분의 2는 신규 감염자이다.

2010년 결핵을 진단받은 환자 중에서 87%가 성공적으로 치

료를 받았다. 3년째 연속으로 결핵 감염자 중 최소 85%를 성

공적으로 치료하겠다는 목표를 능가한 수치다.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직접복약확인 단기치료법(DOTS,

Directly Observed Treatment Short Course) 전략과

그 뒤를 이어 2006년도에 출범한 결핵 퇴치 전략(Stop TB

Strategy)을 시행하기 위한 15년 간의 집중된 노력이 있었다.

1995년과 2011년 사이, 총 누적 결핵 환자 5,100만 명이 위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를 받았고 2,000만 명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전체 결핵 환자 중에서 3분의

1이 넘는 수가 DOTS 프로토콜에 따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

다. 그리고 결핵 환자 중 31만 명의 다제내성결핵(Multi-Drug

Resistant Tuberculosis) 환자들 대부분이, 국제적인 규범

에 따른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HIV 양성 판정을 받은 결핵 환자의 상당수는 자신들의 보균

여부를 알지 못하거나 항레트로 바이러스 치료를 받지 못하여

질병 퇴치가 더디게 이루어지고 있다.

결핵 모니터링: 보건 위기를 새천년개발목표의

성공적인 신화로

20년 전 캄보디아는 수십 년에 걸친 분쟁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열악한 보건 체계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결핵 발병률을 가지고 있었다.

1993년, 새로 선출된 정부는 결핵의 재확산 방지에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적인

파트너들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결핵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였다. 이 계획이 탄력을 받기까지는 몇 년이 걸렸지

만 캄보디아는 과거의 병원기반시스템(hospital-based

system)에서 1차 의료 센터를 통해 일반 대중들에게 무료

로 보편적인 결핵 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

환하였다. 이런 새로운 변화에는 6개월의 단축된 치료 요

법을 따르고 있는 환자들에 대해 집중 지원하고 있는 세계

보건기구에서 권고하는 DOTS와 결핵 퇴치 전략(Stop

TB Strategy)의 활약이 컸다.

2002년, 캄보디아는 3만 명이 넘는 국내인구를 대상

으로 결핵 유병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였는데, 이는 저소

득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이었다. 조사 결과 인

구 1,000명당 15.1건으로 심각하게 높은 결핵 발병률이

확인되었다. 국가의 감시 및 모니터링 능력을 강화하여 담

당자들이 의료 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식별하고

관련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2011년의 두 번째 국내 조

사에서는 인구 1,000명당 발병 건수는 8.17건으로 결핵

유병률이 9년 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

다. 결핵 발병률은 매년 3%씩 감소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결핵과 관련된 모든 2015년 새천년개발목표(결핵 유병률

및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을 1990년 수준의 반으로 줄이고

발병률을 감소시키는 것 포함)를 달성하기 위해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4 Goal 7 | 지속 가능한 환경 보장

Goal 7지속가능한 환경

보장

세부목표 7.A

지속가능한 개발 원칙을 국가정책 및 프로그램에 통합시

키고 환경 자원의 손실을 복원한다.

산림은 빈곤층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하고 있지만, 급격한

속도로 소실되고 있다.

많은 국가들이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지원하는 정책, 법 등을 제정

하고 있지만, 산림은 급격한 속도로 소실되고 있다. 2005년에서 2010년

의 기간 동안에는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산림 소실이 가장 많이 발생

했는데, 그 규모는 각각 매년 360만 헥타르, 340만 헥타르로 조사됐다.

전 세계 산림 중 75% 가량이 국가의 산림계획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산림벌채는 국가계획의 통제 외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되

고 있다. 산림벌채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증가하는 세계 인구에 공급할 식

량을 생산하기 위해 산림을 농업용지로 전용하는 것이다.

산림소실은 농촌지역의 빈곤층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히는데, 이는

산림이 그들에게 ‘안전망’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산림은 빈곤층에게 식량,

목재연료, 약, 그 외 수백만 명의 빈곤층 가정에서 사용되거나 전통시장

혹은 비공식 시장에서 판매되는 비목재 제품 등을 제공함으로써, 빈곤감

소와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하고 있다.

산림벌채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협이며, 빈곤 및 기아 퇴

치를 위한 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다. 산림을 포함한 자연자원의 소실을 막

고, 기후변화 · 생물다양성 보전 · 지속가능한 토지 관리 등과 관련된 국제

적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농업 및 산림 부문 간의 좀 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요약

●1990년 이래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은 46 % 이상 증가했다.

●약 3분의 1 가량의 해양 어장이 남획

되었다.

●보호구역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많

은 종은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1990년 이래 21억 명 이상이 개량

된 수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19억 명 이상이 위생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도상국 약 8억 6,300만 명의

인구는 빈민가에 거주하고 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45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은 심상치 않은 추

세를 보이며 다시 증가세이고, 이에 강력한 대

응책이 필요하다.

경제/금융 위기를 겪던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0.4 % 감소했다. 그러나 예측되었던 바

와 같이 이는 단기적인 감소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에서 2010년 사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 증가했고, 현재는

1990년과 비교할 때 46% 증가했다. 20년 동안 수집된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90년에서 2000년 사

이 10%,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33% 증가했다.

배출량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개발도상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 때문이다.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선진국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3% 증가한 것에 비해 개발도상국 배출량은 7% 증가

했다. 개발도상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90년에서 2000

년 사이 48%, 2000년에서 2010년 사이에는 81%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선진국에서의 배출량은 같은 기간 동안 각각 7%,

1% 감소했다. 이 결과는 선진국에서의 1인당 평균 배출량이 개

발도상국의 경우보다 상당히 높은 것을 의미한다. 선진국에서

는 1인당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11미터톤인 것에 비해,

개발도상국에서는 3미터톤으로 조사됐다. 물론 지역별 차이는

존재했다. 경제산출단위당 이산화탄소 배출은 선진국보다는

개발도상국에서 높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2010년 기준으로 경

제 산출량 1달러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개발도상국은 0.6킬

로그램, 선진국은 0.4킬로그램으로 조사됐다.

배출량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국내 및 국제사회 차원의

강력하고 조직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회의는 2013년부터 2020년 까지 예정되어 있는

교토의정서의 2차 이행 기간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것을 촉구

했다. 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에 명문화된 국가별 감축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시에 “기후

변화협약 체제 내의 또 다른 법적 장치 혹은 법적인 효력을 갖는

결과물로써, 모든 회원국에 적용되는 새로운 의정서”에 관련된

다양한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 2015년까지 본 협상을 마무리

짓고, 2020년즈음 실행단계에 착수하는 것이 목표이며, 그로

인해 세계 기후체계의 변화를 순방향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중

대한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46 Goal 7 | 지속 가능한 환경 보장

해양 어장의 남획으로 생산이 감소하고 있다.오존층파괴물질 사용에 대한 광범위한 합의 및

세밀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기후변화 대응의 성공

사례로 남아

몬트리올 의정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국제협력의 성

공 사례다. 지난 1986년 이래 오존층파괴물질의 소비가

98%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오존층파

괴물질은 잠재적인 온실가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몬

트리올 의정서는 세계 기후시스템 보호에도 중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 된다.

성공적인 국제협력을 위한 전제조건으로는 1)탄탄한

과학적, 기술적 정보, 2)유연하고 수용이 수월한 체계, 3)

이해당사자들의 약속이행, 4)정보교류 및 기술이전, 5)효

과적인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있다. 모니터링 과정에서는

계속적으로 오존층 파괴물질에 대한 적절한 자료를 필요로

하는데, 이는 모두 국내 생산 및 국제 무역관련 통계를 통

해 접근이 가능하다.

2009년에는 30%의 해양 어류자원이 남획되었고, 생물학

적한계를 벗어났다. 이 수치는 1974년에는 10%였다. 이는 전

세계 해양 어류자원이 지속가능한 생산을 할 수 있는 최대 수준

을 밑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40여 년 동안 연안 국가

들의 정책개발 및 어획관리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어장의 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되어왔다. 많은 국가에서의 지

속적인 어업확장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어류자원이 남획되어

왔다.

어류자원 남획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서양, 지중해, 흑

해 등의 주요 지역으로 조사됐는데, 이곳에서는 어류자원의

50% 혹은 그 이상이 안전생물학적 한계를 벗어난 상태다. 남획

비율이 가장 낮은 곳(약 10%)은 태평양의 동부, 북동부, 서남

부 연안으로 조사됐다.

남획은 어류자원의 생산성을 감소시킨다. 그 결과 해안까지

운반된 어획량(어류 랜딩)은 전 세계 기준 1996년에 8,770만

미터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엄격

한 관리계획을 통해 어류자원을 관리한다면 생산성을 복구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어업의 경제적 효율성 및 생물다양성과 해양

생태계의 기능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47

세부목표 7.B

2010년까지 생물다양성 소실을 줄이고, 감소율

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

육지 및 해양 보호구역이 늘어나고 있다.

1990년 이래 보호구역의 범위는 상당한 규모로 확대되었

다. 보호구역은 생물다양성과 자연자원, 그리고 그와 연계된

문화적 가치까지 보호 및 유지하고 있다. 1990년부터 2012년

사이의 기간 동안 육지 내 보호구역 비율은 8.9%에서 14.6%

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12해리 연안 해역 내의 해양보호

구역은 4.6%에서 9.7%로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잠재적 국

가관할권(연안에서 200해리까지) 내의 해양보호구역 비율은

1.2%에서 5.3%로 상승했다.

보호구역은 생물학적 다양성을 보전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보호구역은 지역, 국가, 세계경제에 편익

을 제공하는 중요한 생태계 재화 및 서비스를 생산한다.

사실 전 세계의 많은 인구가 보호구역에 생계를 의지하고 있

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서비스의 중요성을

48 Goal 7 | 지속 가능한 환경 보장

조류, 포유류 및 기타 종들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1990년 이후 21억 이상의 인구가 개량된 수원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세부목표를 초과달

성했다.

인식하고, 지구의 자연자원을 효율적이고 균등하게 관리하는

보호구역네트워크를 통해 2020년까지 육지의 17%, 연안 및

해양의 1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라틴아메리카는 육지 및 해안 보호구역이 전체의 각각

21.3%, 15.4%를 차지하며 이 분야에서 선두에 있다. 그러나,

다른 지역들은 한참 뒤쳐져 있다. 특히 보호구역네트워크의 효

율성 및 구역 확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과 그 협력기관들이 취합하고 있는, 종

의 전반적인 멸종 추세를 측정하는 레드리스트 지수(Red List

Index: RLI)의 결과에 따르면, 종의 개체수 및 분포가 감소하

면서 빠른 추세로 멸종위기 종이 늘어나고 있다.

레드리스트 지수는 세계의 조류(10,000종), 포유류

(4,500종), 양서류(5,700종), 따뜻한 물에서 자라는 산호초

(700종)에 대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측정된 조류에

관한 2012년 자료는 조류가 꾸준하고 점점 빠른 추세로 멸종되

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든 종류의 종이 이런 추세로 멸종되고 있

으며, 다른 종류의 생물들도 비슷한 추세를 따를 확률이 높다.

이러한 생물다양성의 감소는 모든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는 생

태계 서비스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한편, 최근 몇 년 동

안 덴마크, 스웨덴 등 몇몇 국가들에서는 일부 종들의 멸종위험

을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많은 국가들이 이 선례를 따를 필

요가 있다.

세부목표 7.C

2015년까지 안전한 식수 및 기초적인 위생 환경

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인구의 비율을 반으로

줄인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49

농촌 빈곤층의 식수 문제는 (물의 품질 및 안전성 포함)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다.

지난 21년 동안 21억 명 이상의 인구가 개량된 수원을 이용

할 수 있게 되었다. 개량된 수원을 이용하는 전 세계 인구비율은

1990년 76%에서 2010년 89%로 상승했다. 이 수치는 높은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식수에 관한 새천년개발목표가 당초

예정보다 5년 먼저 달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식수 접근성은 코카서스 및 중앙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모든

전례 없는 진전에도 불구하고 2011년 기준으로 7억

6,800만 명이 여전히 개량되지 않은 수원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중 83%(6억 3,600만 명)가 농촌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게

다가 개량된 식수원의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지

속되고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안전한 식수를 사용할 수 없는 인

구의 수는 공식적 추산보다 2-3배 높을 것이다.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수도를 통해 물을 공급받기를

지역에서 증가했다. 코카서스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식수

이용 비율이 1990년도 89 %에서 2011년 86%로 감소했다.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는 가장 큰 진전을 이뤘다.

도시 지역에서 개량된 수원을 이용하는 사람은 10명 중에 6명

으로 조사됐다.

바란다. 그러나 전 세계 62억 명 중 개량된 식수원을 사용하는

38%의 사람들은 상수도가 제공하는 경제적/건강적 편익을 거

주공간 안에서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 대신 공공 식

수배급지에 줄을 서서 기다린 후, 무거운 물을 집까지 운반하며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대부분

최소한의 식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이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계층은 극빈층과 취약계층이며 특히

도시극빈층은 종종 질이 낮은 소량의 물을 얻기 위해 높은 비용

을 지불하곤 한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지표수를 식수의 주요

수원으로 사용하는 인구의 비율이 1990년 6%에서 2011년에

는 3%로 감소했다는 수치는 참고할 만하다. 여전히 1억 8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강, 시내, 연못, 호수 등을 매일의 식수원으

로 활용하고 있다.

50 Goal 7 | 지속 가능한 환경 보장

1990년에서 2011년 사이, 매일 2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개량된 위생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인

상적인 성과지만 충분하지 않다.

1990년에서 2011년 사이에는 19억 명의 사람들이 야외

화장실, 수세식 화장실 및 기타 개량된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2015년까지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는 추가로 10억 명의 사람들이 개선된 환경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 1990년에는 세계 인구 중 절반(49%)만이 개량된 위생

시설을 이용하고 있었다. 현재 64%를 기록하고 있는 이 비율은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75%까지 증가해야 한다.

가장 많은 진전을 보인 곳은 동아시아 지역인데, 위생시설

이용비율이 1990년 27%에서 2011년 67%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1년 동안 6억 2,600만 명의 사람들이 위생시설을 이용

할 수 있게 된 것을 의미한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과 오

세아니아는 여전히 가장 뒤쳐져 있다.

1990년에서 2011년 사이, 매일 평균 24만 명의 인구가

개량된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화장실이 있는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들이지만, 일부는 하수관

을 이용했거나 처음으로 화장실을 이용하게 된 사람들이다. 이

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좀 더 급격한 진전이 필요하다. 새천

년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1년 기준으로 2015년까

지 매일 평균 약 66만 명의 사람들이 위생시설을 사용할 수 있

어야 한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51

노상배변을 근절하고 적절한 정책을 도입하는

것은 지속적인 위생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요소

이다.

전 세계 노상배변 인구는 1990년 24%에서 2011년 15%

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억 이상의 사람들

이 위생시설 부족을 겪고 있고, 개인 및 공동체 전체의 심각한

위생 및 환경 위험을 야기하는 노상배변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개발도상국들이 채택한 새로운 위생관련 정책들은 괄

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고, 위생시설 이용비율의 전례 없는 상

승을 이뤄냈다. 이러한 정책들은 공동체적 접근을 통해 노상배

변을 근절하고, 노상배변이 더 이상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사회적 규범을 전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거의

100개의 국가에서 이러한 새로운 접근이 시작되었으며, ‘노상

배변이 없는 마을’을 선언한 공동체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물 공급, 위생, 청결 관련 전문가들은 향후 우선순위로 다

음의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그 누구도 노상배변을 해서는

안 된다. 둘째, 모든 사람들은 가정에서 안전한 물과 위생시설

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하며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셋째, 모든 학

교와 병원에서는 물과 위생시설을 보유해야 하며, 이를 청결하

게 유지해야 한다. 2010년 유엔 총회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에 관한 권리를 인정했고,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이 모

든 인권 실현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천명했다.

52 Goal 7 | 지속 가능한 환경 보장

세부목표는 달성되었지만, 급속한 도시화로 인

해 빈민지역 개선상황이 무색해졌다.

2000년에서 2010년 사이, 2억 명 가량의 빈민거주자

들이 개량된 수원 및 위생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견

고하고 적절한 공간이 확보된 주거시설에서 지낼 수 있게 되

었다. 이는 세부목표인 1억 명을 초과한 새천년개발목표를

달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2010년에서 2012년 사이

동안만 해도 4,400만 명의 사람들이 추가적으로 빈민지역

에서의 삶으로부터 벗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발도상국의 빈민지역 거주자비율은 2000년 39%에

서 2012년 33%로 감소되었다. 이 추세는 거의 모든 지역에

서 나타나고 있다. 북아프리카에서는 이미 충분히 낮아진 빈

민거주비율이 더욱 감소됐다. 비율로 놓고 보면 동아시아,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가 가장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 그러

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상대적으로 높은 빈민지역

거주 비율은 2000년 65%에서 2012년 62%로 소폭 감소

했다.

빈민지역 관련된 새천년개발목표는 달성되었지만, 빈민

지역 거주자들의 절대적인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부분적인 이유는 급격한 도시화 때문이다. 개발도상국 빈

민지역 거주자들의 수는 1990년 6억 5천만 명, 2000년 7

억 6천만 명에 비해, 2012년 8억 6천3백만 명 정도 되는 것

으로 추산됐다. 개발도상국 도시빈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

해서는 좀 더 강력하고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세부목표 7.D

2020년까지 적어도 1억 명의 빈민가 거주민의

삶의 질을 현저히 향상시킨다.

도시 빈민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온 국가

들의 교훈은 다른 나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은 나라들이 도시빈민의 비율을 줄이는 데 괄목할만한 성

과를 이뤄냈다. 특히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대규모 국가들

이 이러한 지역적, 전 세계적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특

히 분쟁을 겪고 있는 일부 나라들에서는 도시빈민 비율이 아직

도 높고, 2000년부터 2012년 사이 도시 빈민 거주자 비율은

증가했다. 이러한 국가들의 도시 빈민들은 종종 개량된 수원,

개량된 위생시설, 견고한 주택, 적절한 공간이 확보된 주거환경

중 하나 혹은 그 이상이 부족한 실정이다. 도시 빈민의 삶을 개

선하기 위해서는 결국 다양한 부문을 포함하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급성장하고 있는 빈민지역 인구를 고려한다면,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성공한 국가들의 경험을 토대로, 빈민가를 줄

이기 위한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필수조건들을 도출할 수 있다.

이는 적절한 정책, 기초 서비스에의 접근성, 토지 거주권 확보

의 안전성, 빈민가의 정의 및 모니터링/평가 방법론 등의 일치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하기 위해 중앙,

지역, 지방 정부 관계자들은 빈민지역 인구를 파악하고 그 자료

를 토대로 2020년까지 자발적이고 현실적인 국가, 지역, 지방

수준의 세부목표 수립을 권고 받았다. 이는 도시 빈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이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53

54 Goal 8 | 개발을 위한 국제파트너십 구축

Goal 8개발을 위한

국제파트너십

구축

세계금융위기와 유로존 위기가 공적개발원조에 지속적

인 타격을 주고 있다.

2012년 선진국의 공적개발원조 순지출액이 공여국들의 국민소득 합

계의 0.29%에 상응하는 1,2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수준

에서 2% 하락했던 2011년과 비교할 때 실질가치로 4% 하락한 것이다.

이 하락의 주요 원인은 수많은 국가들이 긴축 조치를 단행하고 원조 예산

을 줄일 수 밖에 없었던 세계경제금융위기와 유로존 위기 때문이었다.

이는 1996-1997년 2년 연속으로 공적개발원조가 줄었던 시기 이후

로 처음이다. 다자기구를 통한 원조가 실질가치로 7% 감소된 것이 이번

2012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서 일부는 양자간 개발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에서의 2% 상승으로 상쇄되기도 했다.

현재의 재정 압박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

위원회(DAC: 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에 속하는 일부

국가들은 그들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원조 예산을 유지하거나 증

액했다. 공적개발원조에서 부채탕감을 뺀 순수 공적개발원조(Net ODA)

규모는 24개의 DAC 국가 중 9개국에서 실질 가치 면이 상승했다. 호주, 오

스트리아, 아이슬란드(2013년 DAC 가입), 룩셈부르크, 대한민국 등이 공

적개발원조 상승폭이 가장 큰 국가들이다. 영국은 국민총소득의 0.56%로

원조 예산을 유지했고, 2013-2014년 예산에는 0.7%로 상향조정하였다.

최근의 ‘공여국들의 향후 ODA 지출계획 OECD-DAC 조사

요약

●2012년 공적개발원조는 1,26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최빈국 수출품의 83%가 선진국에

무관세로 수출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수출 수익의 3%만이

채무상환에 쓰이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77%의 인구가 인터

넷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개발도상

국에서는 31%의 인구만이 인터넷

을 사용하고 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55

(Survey of Donors’ Forward Spending Plans)’에 따

르면 몇몇 공여국들의 증액계획과 유상원조(soft loans)

및 다자기구를 통한 원조 등을 근거로 ‘국별 프로그램 원조

(CPA: Country Programmable Aid)’가 2013년 실질가

치로 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PA에서는 공여국

의 국내비용과 부채탕감과 인도주의적 원조와 같이 근본적

으로 예측 불가능하거나 국가 간 협정 내용이 아닌 요소들은

제외된다. CPA는 국가 수준에서 활용 가능한 매우 유용한

원조 대안 지표로 여겨진다. 국별 프로그램 원조는 2014-

2016년에는 안정적으로 적용되어질 것이라 판단된다.

2012년 원조규모에 있어 가장 큰 공여국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이었다. 덴마크,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은 국민총소득(GNI) 대비 0.7%라는 유엔

이 지정한 공적개발원조 목표를 계속 초과 달성하였다.

가장 많은 원조를 하고 있는 공여국들과 유럽 국가들 사

이에서 원조액 규모가 가장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2012년

G7 국가들은 DAC 공적개발원조의 70%를 제공했다. 이는

2005년 75%에 비해 감소된 수치이다. DAC-EU가 원조액

에서 차지한 비율은 51%로 2001년 이래 최저치다. 2012년

공여국가들의 공여 규모에 대한 정확한 수치가 아직은 발표

되지 않았지만 터키의 원조액은 2011년과 2012년 사이에 2

배로 증가했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31% 상승했다.

양성평등 문제와 관련된 원조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0-2011년 분야별로 배정할 수 있는 공적개발원조 연간

평균 총액 919억 달러 중 205억 달러는 양성 평등 및 여권 신

장을 위한 지원에 할당되었다.

(LDCs: the least developed countries)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2012년 최빈국에 대한 양자 간 순수 원조는 실질가

치로 13% 감소하였으며 이는 약 260억 달러에 달한다.

2012년 아프리카에 대한 양자 간 원조는 2011년 ‘아랍

의 봄’ 이후 북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예외적인 지원에 따

라 10% 하락하는 데 그쳤고 이는 289억 달러에 달한다. 이

총액 중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대한 원조는 약 8% 하락한

262억 달러를 기록했다.

DAC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및 최빈국들로부터

중소득 국가들로 원조 이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 내용도 유

상원조의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DAC 회원국의 국민총소득(GNI)대비 공적개발원조의 비

율이 2011년에는 0.31%, 2012년에는 0.29%로 감소되었

으나 2000년 이후 10년 동안은 DAC 국가들의 공적개발원

조가 증가하여 2010년에는 0.32%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러

한 원조액 급감은 공여국 총 원조의 약 3분의 1을 받는 최빈국

세부목표 8.B, 8.C

최빈국, 내륙국, 소규모 도서 지역, 개발도상국

들이 처해 있는 특수한 문제를 해결한다.

전체적으로 원조액은 감소하고 있으며, 최빈국

들에 대한 원조도 급감하고 있다.

56 Goal 8 | 개발을 위한 국제파트너십 구축

세부목표 8.A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예측가능하고 차별 없는

무역 및 금융 체계를 더욱 발전시킨다.

무관세 진입의 측면에서 개발도상국 및 최빈국

을 위한 무역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선진국에 의해 개발도상국과 최빈국에 부과되

는 평균 관세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개발도상국과 최빈국의 선진국으로의 무관세 시장 진

입은 2011년 그들 수출의 83%, 80%를 각각 차지하며 전

체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폭에는 ‘특혜원산지규정

(preferential rules of origin)’ 영역에서의 개선이 일부 영

향을 주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은 무역 특혜 제도 관련 원산

지 규정을 개정했으며, 이는 2011년 1월부터 효력이 발생되

었다.

일본과 미국에서의 의류 및 섬유, 노르웨이에서의 일부

농산품과 같이 몇몇의 예외를 제외하면, 모든 선진국들은 최

빈국들의 수출에 무관세 시장 진입을 허용한다. 진정한 특혜

대우를 통해 최빈국들은 선진국과의 무역에서 이익을 얻고 있

으며, 혜택을 받는 수출품들은 보통 타국가들은 관세를 지불

하는 상품들이기 때문에 최빈국들은 경쟁적 우위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개발도상국들의 수출품 대부분은 최혜국대우

무관세 혜택을 받는 산업 제품들이기 때문에 개발도상국들의

시장 진입 또한 향상되었다.

최빈국에 의해 수출된 노동집약적 상품에 대해 부과된 평

균 관세는 최근 몇 년 동안 큰 변화가 없었다. 이는 1995년의

우루과이 라운드 무역협상과 2005년 세계무역기구(WTO)

의 홍콩각료선언(Hong Kong Ministerial Declaration)

이후 급격히 감소했으며 현재는 거의 폐지되었거나 농산품(평

균 1%) 및 일부 상품에 매우 제한적으로 부과되고 있을 뿐이

다. 최빈국에 대한 평균 관세는 섬유 및 의류의 경우 상대적으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57

세부목표 8.D

개발도상국의 부채 문제를 포괄적으로 처리한다.

채무상환비율이 2000년 수준에서 4분의 1로 감

소하여 개발도상국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수출 수익의 감소가 몇몇 지역의 채무상환비율을

증가시켰다.

국가의 외채부담은 그들의 신용도와 경제적 위기시 취약

성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10년간 개선된 채무관리 및 무역의

확대, 최빈국들에 대한 실질적인 채무감면은 채무상환 부담

을 줄여주었다. 2000년과 2008년 사이, 개발도상국의 수출

대비 공적채무상환비율(the ratio of public and publicly

guaranteed debt service)은 11.9%에서 3.5%로 감소

로 높게 부과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아시아의 최빈국들에

대해 특혜대우를 적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치

는 ‘CNL(competitive-need limitations)’를 통해 정당화

되었지만 미국 시장에서 이들 국가들이 차지하는 몫의 증가를

막지는 못했다.

다른 개발도상국들에 의해 지불된 평균 관세가 감소하였

기 때문에, 최빈국에 부여된 양허폭(preference margin)

도 서서히 감소했다. 농산품에 아직 높게 책정되어 있으나(약

6%p), 섬유와 의류 및 기타 상품들에는 매우 낮거나 거의 폐

지되었다(2%p 이하).

했다. 2010년까지 모든 개발도상국의 수출 소득 대비 채무상

환율은 사상 최저인 3%를 기록했고 2011년에도 3.1%로 낮

게 유지되었다.

2009년 세계금융위기에 의해 감소추세가 둔화되었

다.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개발도상국의 총 공적채무상환이

2008년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 반면 개발도상국의 수

출 이익은 18.1%로 감소되었다. 2010년, 총 공적채무상환

은 계속 유지된 반면, 2008년 수준 아래로의 부채 비율 하강

국면이 다시 나타나 개발도상국의 수출 이익은 2009년 대비

26.5%로 반등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2011년 채무상환비율은 지난 해와 거

의 비슷하게 유지되었다. 그러나 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도

서지역 개발도상국을 포함하는 일부 지역들에서는 2011년

수출 수익이 감소되었다. 채무상환액의 감소가 수출수익의

감소를 상쇄하기에 충분치 않아 이들 지역에서는 수출 대비

채무상환비율이 4.1%p, 1.3%p, 1.9%p로 각각 오히려 증

가했다.

39개 국가들은 ‘고채무빈국 외채경감계획(HIPC: Hea-

vily Indebted Poor Countries Initiative)’을 통해 채무

경감을 받을 수 있다. 이들 국가 중 36개 국가들은 ‘확정시

점(decision point)’에 도달하여 589억 달러의 채무를 감

면 받았다(2011년 말 기준). ‘완료시점(completion point)’

에 도달한 35개 국가들은 ‘다자 간 채무경감계획(MDRI:

Multi-lateral Debt Relief Initiative)을 통해 완전하게 채

무경감을 받았다.

58 Goal 8 | 개발을 위한 국제파트너십 구축

세부목표 8.F

민간부분과 협력하여 신기술, 특히 정보통신의

혜택을 누리도록 한다.

이동전화 가입자 수가 포화상태에 도달하고 있

으며, 전 세계 인구의 약 40%가 인터넷을 사용

하고 있다.

3.6

8.1

3.1

0.8

1.1

2.2

2.8

3.7

3.9

6.2

7

7.9

3.8

6.2

3

0.7

1.1

2.4

1.5

3.3

3.8

6.3

2.8

8.1

5.1

9.3

3.7

0.6

1.1

3.3

2

4.2

4.8

7.7

3.6

8.8

0 2 4 6 8 10

최빈국

소규모 도서 개발도상국

개발도상국

동아시아

코카서스 및 중앙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제도

남아시아

서아시아

수출 총 소득 대비 외채상환액 비율 (2009년, 2010년, 2011년, 단위: %)

2009년 2010년 2011년

2013년 말, 이동전화 가입자는 68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전 세계적으로 총 인구 대비 가입자 수가 96%를

기록할 것이며, 개발도상국에서도 89%를 기록할 것이다. 점

차 많은 국가에서 이동전화가 확산되어 시장이 포화상태에 도

달하여, 지난 해 가입자 수 증가율은 개발도상국에서는 6%,

선진국에서는 4%로 가장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개발도상

국은 현재 전 세계 이동전화 가입자 수의 77% 이상을 차지하

고 있으며, 이동전화 디지털 격차는 상당히 줄었다.

2013년 말까지 전 세계 인구의 39%에 해당되는 27억 명

이 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동형 광대역 네트워

크, 소셜 미디어, 혁신적인 어플리케이션, 그리고 서비스 가

격의 인하와 같은 정보통신 기술 기반시설의 확충을 통해 전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59

광대역 인터넷 사용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많

은 국가들이 3세대(3G) 이동형 광대역 서비스를 도입했고,

초고속 이동형 광대역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이용가능해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인터넷 활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

러나 지역 간 차이는 여전히 크다. 개발도상국에서의 인터넷

사용자 비율이 31%인 반면 선진국에서는 77%를 기록하고

있다. 인구의 20% 이하만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가장 낮은 인터넷 보급 지역으로 남아 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정보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동시에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전 세

계적으로 37%의 여성들만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에 남성은 41%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남녀간 인터넷 사

용 격차는 개발도상국에서 좀 더 차이가 난다. 개발도상국

에서는 29%의 여성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남성은

33%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개발도상국에서는 남

성보다 16% 적은 여성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선진국에서의 격차는 2%에 불과하다.

광대역 인터넷 사용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

으나 개발도상국에서는 여전히 인터넷에 접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고 있다. 2013년 말까지 고정형 광대역 가입자 수는 총 7

억 명이 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동형 광대역 가입자 수도 210

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각각

10%, 30%의 보급율을 의미한다.

개발도상국에서 고정형과 이동형 광대역 가입자 수는 모

두 선진국의 가입자 수를 넘어섰다. 그러나 보급 비율은 한참

뒤떨어진다. 선진국의 고정형, 이동형 광대역 보급 비율이 각

각 27%, 75%인 반면, 개발도상국에서의 고정형 광대역 가

입자 수와 이동형 광대역 가입자 수는 각각 6%, 20%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경우 고정형 광대역 보급 비율은 1%

미만이다.

보급율의 차이에 더해, 광대역 서비스의 사용 범위, 가

격, 질에 있어서 커다란 격차가 존재한다. 많은 개발도상국에

서 국제 인터넷 대역폭 사용가능성과 기반시설의 한계는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용료의 큰 인하폭에도 불구하고 대

부분의 개발도상국에서 광대역 인터넷 접속 비용은 평균 수입

과 비교하여 매우 높은 상황이다. 모든 사람에게 이용료가 저

렴한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지려면 더욱 많은

노력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60 독자에게 드리는 글

독자에게 드리는 글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진척 과정 평가

새천년개발목표 8개는 21개의 항목과 60개의 공식 지표를

통해 평가됩니다.1 이 보고서는 2012년 6월까지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새천년개발목표 달성 정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2

대부분의 새천년개발목표는 1990년을 평가 자료의 측정 기

준 시점으로 하여 2015년을 마감 시한으로 두고 있습니다. 국

가별 자료는 시간 경과에 따른 전체 진행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지역별 및 하부지역별’로 제시하였습니다. 새천년개발목표에

서 제시된 지역별 및 하부지역은 유엔에서 제시한 기준에 근거

했습니다. 의미 있는 평가를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역 및

국가 구분을 일부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유

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의 분류 기준에 제시된 아프리카의 하부 지역 기준에

근거하여 관련 자료를 작성했습니다.3 지역별 자료는 전체 진척

상황을 평가하는 데 편리하지만 한 지역에 속한 각 국가별 상황

은 전체 평균 수치와는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개별

국가 및 모든 지역 그리고 하부지역의 자료는 공식 홈페이지에

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mdgs.un.org

분석의 토대

이 보고서에 제시된 지역 및 하부 지역의 수치는 유엔 산하

기구 및 새천년개발목표 지표에 대한 전문가 그룹(IAEG)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수치는 국가별 자료의 평균값

이며, 인구를 가중치로 처리했습니다. 개별 기관들은 각각의

지표에 대해 공식적인 자료를 제공했으며 자료 수집 및 분석을

위한 방법론을 개발하여 적용했습니다. (60페이지에 제시된 관

련 기관 목록 참조)

통상 공식적인 통계 자료는 각 국 정부가 각 지표별 담당 국

제기구에 제공한 자료입니다. 제공된 자료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국제기구들을 통해 수집된 자료들로 기존의 자료를 보충

하거나 때로는 국제기구자료만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자

료는 보건 관련 지표가 많이 포함되었는데 대부분 다수의 지표

집단조사(MICS)와 인구 통계 및 보건조사(DHS)를 통해 수집

되었습니다.

때로는 관련 전문 기관이 파악하고 있지 않은 최신 자료를

개별 국가가 보유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개별 국가가 관

련 자료를 수집할 수 없어 관련 국제기구가 수치를 유추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가가 제공하는 자료가 존재하더라도

국가 상호 간의 비교를 위해 자료를 조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

습니다. 그러므로 국제기구에서 제공하는 자료와 개별 국가에

서 제공한 자료가 상이할 수 있습니다.

유엔통계국은 IAEG 공식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관련 통

계 자료를 게시하고 있습니다. (http://mdgs.un.org) 자료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별로 조사되어 제공된 자료는 개별

국가에게 제공한 자료라는 표시로 색별코드(colour codes)를 부

여했습니다. 또한, 지표의 수집 기준과 지역별 종합 자료에 사

용된 방법론의 구체적인 정보와 속성 정보(metadata)를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니터링 체계 개선

새천년개발목표에 사용되는 자료의 신뢰성 및 시기적절성,

국제적 비교가능성 등은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적절한

정책을 추진하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이 자료들은 대중의 지지를 촉구하고, 개발을 위한 기금

을 지원하며, 자원을 효과적으로 분배하고 지역 및 국가 간 진

척 상황을 비교 평가하는 데 중요합니다. 주목할만한 개선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곤국가에서는 개선 사항을 평

가하기 위한 신뢰성 있는 통계 자료를 얻기는 힘든 상황입니

다. 이러한 국가가 적절한 통계 자료 수집 능력을 기르기 위해

서는 국가 내 역량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선진국

들의 재정 및 기술 지원도 필요합니다. 더불어 통계 능력의 지

속적인 향상을 위해서 제도적 변화 추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주인의식 고양 및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새천년개발목표의 달성 추세 평가

를 위한 자료 수집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습니다. 그래

서 2003년에는 겨우 4개국만이 자료 제공을 할 수 있었지만,

2012년의 경우 135개국이 16~22개의 지표에 대해 적어도 복

수의 신뢰 가능한 자료를 적시에 산출해낼 수 있었습니다.

1. 목표, 항목, 지표 전체 목록은 관련 홈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http://mdgs.un.org.

2. 자료를 수집한 이후 분석이 완료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보고서 발행 당해 연도 자료를 이용하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지표는 이전 자료(2010년 또는 2011년)에 기

초하여 작성되었다.

3. 하부 지역의 구체적인 구성은 다음 페이지의 “지역분류”에서 볼 수 있다.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61

지역 분류

이 보고서는 새천년개발목표의 달성과 진척 상황을 전 세계

적 차원은 물론 다양한 지역별 그룹으로 구분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크게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 구분하였습니

다.* 개발도상국은 위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세부적인 하

부 지역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역 구분은 유엔에

서 제시한 기준에 근거했습니다. 의미 있는 평가를 위해 가

능한 범위 내에서 지역 및 국가 구분을 일부 수정하기도 했

습니다. 각 지역 및 하부 지역에 속하는 국가의 전체 목록

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mdgs.

un.org

이 보고서에 표현된 국가, 영토, 도시 및 지역의 소유, 국가

간 경계 및 국경은 그 국제법적 지위에 대한 유엔의 의견을

내포하고 있지 않습니다.

* 유엔은 공식적으로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을 구분하는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보고서에서 사용된 이러한

구분은 통계적인 분석만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아프리카 하부 지역

새천년개발목표 중 몇 개의 지표는 유엔아프리카경제

위원회(United Nations 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의 분류 기준에 따라 아프리카 지역을 더

세부적인 하부 지역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선진국

북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

코카서스 및 중앙아시아

오세아니아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제도

북아프리카

서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동아프리카

남아프리카

62

유엔새천년개발목표 공식 홈페이지

www.un.org/millenniumgoals

유엔밀레니엄 캠페인 홈페이지

www.endpoverty2015.org

PHOTO CREDITSCover ⓒMohammad Rakibul Hasan/UNDP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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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Lois Jensen

Copyright ⓒ United Nations, 2013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관

8개의 목표와 관련된 각종 지표에 대한 자료 및 평가

는 아래 기관에서 제공되었다.

• Goal 1: 절대빈곤과 기아퇴치

세부목표 1.A: World Bank

세부목표 1.B: ILO

세부목표 1.C: FAO, UNICEF

추가자료제공: UNHCR

• Goal 2: 보편적 초등교육의 달성

세부목표 2.A: UNESCO

• Goal 3: 성평등과 여성능력의 고양

세부목표 3.A: ILO, IPU, UNESCO,

UNWOMEN

• Goal 4: 유아(영아) 사망률 감소

세부목표 4.A: UNICEF, WHO

• Goal 5: 산모건강의 증진

세부목표 5.A: UNICEF, WHO

세부목표 5.B: UNFPA, UNICEF, United

Nations Population Division

• Goal 6: HIV/AIDS,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 퇴치

세부목표 6.A: UNAIDS, UNICEF, WHO

세부목표 6.B: UNAIDS, WHO

세부목표 6.C: UNICEF, WHO

• Goal 7: 지속 가능한 환경 보장

세부목표 7.A: CIDIAC, FAO, UNEP,

UNFCCC

세부목표 7.B: IUCN, UNEP-WCMC

세부목표 7.C: UNICEF

세부목표 7.D: UN-Habitat

• Goal 8: 개발을 위한 국제파트너십 구축

세부목표 8.A: ITC, UNCTAD, WTO

세부목표 8.B와 8.C: OECD

세부목표 8.D: World Bank

세부목표 8.F: ITU

이 보고서는 유엔총회로부터 유엔새천년개발목표 진척 사항에 대한 주기적 평가를 요청받아, 유엔경제사회국

(DESA)의 주도하에 유엔새천년개발목표 지표에 관한 유관 기관 및 전문가 그룹이 수집한 광범위한 자료를 바탕

으로 작성되었다. 보고서에 참여한 기구들은 아래에 열거된 국제기구에서 파견된 전문가들로 구성되었고, 유엔새

천년개발목표의 진척 사항 평가에 알맞은 일련의 통계 지표를 준비했다. 각국의 여러 통계학자들과 외부 전문가

및 고문들 또한 이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국제노동기구 (ILO,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유엔식량농업기구 (FAO,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

유엔공업개발기구 (UNIDO, UNITED NATIONS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

세계보건기구 (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세계은행 (WB, THE WORLD BANK)

국제통화기금 (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아프리카경제위원회 (ECA, ECONOMIC COMMISSION FOR AFRICA)

유럽경제위원회 (ECE, ECONOMIC COMMISSION FOR EUROPE)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위원회 (ECLAC, ECONOMIC COMMISSION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

서아시아 경제사회위원회 (ESCWA,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WESTERN ASIA)

유엔에이즈계획 (UNAIDS, JOINT UNITED NATIONS PROGRAMME ON HIV/AIDS)

유엔아동기금 (UNICEF, 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유엔무역개발기구 (UNCTAD,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

유엔여성발전기금 (UNIFEM, United Nations Entity for Gender Equality and the Empowerment of Women - UN Women)

유엔개발계획 (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

유엔환경계획 (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유엔기후변화협약 (UNFCCC,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유엔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 (UNHCR,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유엔인간정주계획 (UNHABITAT, UNITED NATIONS HUMAN SETTLEMENTS PROGRAMME)

유엔인구기금 (UNFPA, UNITED NATIONS POPULATION FUND)

국제무역센터(ITC, INTERNATIONAL TRADE CENTRE)

국제의원연맹 (IPU, INTER-PARLIAMENTARY UNION)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세계무역기구 (WTO, WORLD TRADE ORGANIZATION)

태평양 연합체 (SECRETARIAT OF THE PACIFIC COMMUNITY)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2014 (한국어판)

발행일 2013년 10월 17일(1쇄)

발행처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

발행인 이종현, 김경수, 김정태

감 수 김경수, 이종현

번 역 이연경, 채미화, 김지형, 문지현, 임이랑, 김주헌, 한재윤

후 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현대자동차그룹, 열매나눔인터내셔널, 유엔과국제활동정보센터,

국회 유엔MDGs 포럼

편 집 윤동혁

인 쇄 에딧더월드

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Report 2013

ⓒ 2013 United Nations for the English edition

ⓒ 2013 United Nations for the Korean edition

All rights reserved worldwide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 한국어판은 유엔을 대신하여 국내에 유엔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출판되었습니다.

The Work is published for and on behalf of the United Nations.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 2013의 한국어 번역은 유엔의 공식 번역이 아니며 유엔새천년개발목표보고서 한국위원회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The present work is an unofficial translation for which the publisher accepts full responsibility.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를 통해

전 세계적인 개발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함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향후 1,000일간 노력을 통해 설정된 목표를 달성한다면

수백만 명이 처한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음은 물론,

지속가능한 개발을 방해하는 제한사항을 극복하고

2015년 이후를 계획하는 계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유엔

새천

년개

발목

표 보

고서

2013-2014

2013-2014한국어판